국내 유일의 영화와 전시를 아우르는 뉴미디어아트 대안 영화제인 제22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이하 네마프2022)이 오는 18~26일까지 9일간 메가박스 홍대, 서울아트시네마, 서교예술실험센터, 언더독뮤지엄 등에서 개최된다.
네마프2022는 대안영화, 디지털영화, 실험영화, 비디오아트 등 뉴미디어아트 영상과 전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안영상예술축제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대안영화제로, 올해 30여 개국 130여 편이 상영, 멀티 스크리닝 전시된다.
올해 네마프2022의 주제는 ‘자연이 미디어다:작용’으로 다양한 상영·전시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우리가 접하는 수많은 주류 영화, 상업 예술의 경우 인간 중심의 시선으로만 ‘자연’을 보고 있어 이를 보다 넓은 개념으로 확장해 모든 자연적 존재들을 탈권위, 역동적 시선으로 관객들과 함께 바라보려 한다는 것이 주제 선정 이유다.
올해 공식 포스터와 트레일러는 스페인 영화감독 겸 비디오 아티스트인 로이스 파티뇨(Lois Patiño)감독이 참여해 작업했다. 로이스 파티뇨(Lois Patiño) 감독은 스페인 비고 출생으로 2013년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Locarno IFF)에서 장편 '죽음의 해안 (Coast of Death)'으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고 그의 작품이 2014년 네마프에서 상영되며 네마프와 인연을 맺어왔다.
올해 네마프2022의 포문을 여는 개막작으로는 독일 감독 플로리안 피셔와 요하네스 크렐의 자연을 소재로 만든 3부작 '(자아)인식을 위한 공간으로서의 자연' 작품이 선정됐다.
개막작 '(자아)인식을 위한 공간으로서의 자연'은 동물과 풍경, 공간이 경험하는 사회적 속성을 비언어적으로 밀도 높게 다룬 작품으로 인간과 자연의 양가적인 관계를 보여준다. 두 감독의 연출이 돋보이는 3부작으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금곰상 단편영화상(2019)을 수상한 '암부(Umbra)'와 함께 '칼테스 칼', '스틸 라이프'로 이뤄진 작품이다.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독일 출신 작가 플로리안 피셔와 요하네스 크렐의 3부작은 자연 다큐멘터리와 실험적 에세이의 중간쯤에 있는 작품이다. 친숙한 자연에 질문을 제기하는 이 작품은 자연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을 되돌아보게 하고, 자연 현상에 대한 인식의 경계와 불확실성을 생각하게 한다.
그밖에 네마프는 매년 한 국가의 비디오아트, 대안영상 등을 특별전 형식으로 초청하여 소개해오고 있다. 스페인, 인도네시아, 핀란드, 노르웨이, 네덜란드, 덴마크 특별전 등을 개최해왔으며, 올해는 우리에겐 가까우면서 낯선 칠레의 비디오 예술을 특별전으로 소개한다.
칠레 비디오 예술 특별전은 칠레 발파라이소에서 열리는 국제 에러 프로세스 실험 비디오 페스티벌(Proceso de Error)과 함께 실험적 작품들을 엄선해 국내 관객들에게 '줌의 기록' '집 짓는 법' '하이파' 등 총 15작품을 소개한다.
네마프의 대안영상예술 선정 부문 프로그램은 실험영상, 대안영화, 다큐멘터리 등의 장르로 구성된 상영 부문과 미디어 퍼포먼스, 다채널비디오, VR 등 장르 구분 없이 모든 형태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약 2개월에 걸쳐 59개국 총 1475편(한국출품 872편, 해외출품 519편, 전시 출품 84편)의 작품이 공모 접수되었다. 전년에 비해 작품 공모 접수가 증가하여 역대 최다 출품수를 기록하였다. 이 중 올해의 대안영상예술 경쟁부문 본선작으로 65편(상영 56편, 전시 9편)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대안영화, 실험영상, 다큐멘터리 등의 장르로 구성된 상영부문(한국/ 글로컬/장편)과 미디어퍼포먼스, 다채널비디오 등 장르 구분 없이 모든 형태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부문(뉴미디어)으로 나눠 메가박스 홍대점과 서교예술실험센터, 언더독 뮤지엄에서 관람할 수 있다.
BEST 뉴스
-
“역시 상남자”...한화, “美 조선소 정문에 알아서 집결하면 문 열어줄게”
한화오션 CI 출처=연합뉴스 한화오션이 한국 조선업계 출입 기자들에게 미국 조선소를 공개하는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이 화제다. 기자들에게 ‘어떤 지원도 협조도 없다’며 조선소 정문으로 오라고 공지하면서다. 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오는 8일... -
[단독] 카카오톡 해외 업데이트 후 ‘데이터 전멸’…프로필까지 사라져
카카오톡이 최근 진행한 업데이트 이후 해외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대화, 사진, 영상, 파일, 프로필, 친구 목록까지 통째로 사라지는 전면적 데이터 소실 현상이 잇따르며 이용자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이해를 돕기위한 생성 이미지 본지 ... -
[단독] ‘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 “최고급 단지라더니 하수단지?”
부산 기장군 일광읍에서 유림종합건설이 시행한 신축 아파트 ‘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를 둘러싼 하수처리시설 논란이 시간이 흐를수록 단순한 분양자의 개별 불만을 넘어서는 국면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 누리집 ... -
카카오브레인 대표 출신 김일두, 100억 투자금 도박 유용 인정
설립 두 달 만에 10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한국 AI 검색 시장의 핵심 유망주로 떠올랐던 오픈리서치가 창업자의 도박 자금 유용 사실이 폭로되며 사실상 붕괴에 직면했다. 이미지 출처=오픈 리서치 누리집 카카오브... -
투썸 ‘헤네시 케이크’ 실물 논란 확산…“포장만 화려, 벗기면 실망”
투썸플레이스가 글로벌 코냑 브랜드 헤네시(Hennessy)와 협업해 출시한 연말 한정 케이크가 ‘실물 괴리’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 출처=유튜브 화면 갈무리 광고 이미지에서는 금빛 띠... -
[단독] 얼굴에도 발랐던 존슨앤드존슨 파우더…암 유발 인정, 970억 배상
미국 배심원단이 존슨앤드존슨 베이비파우더 사용으로 암이 발생했다는 피해 주장을 받아들여 거액의 배상 평결을 내렸다. 존슨앤존스 탈크 파우다 (사진출처=로이터 ) 미국 미네소타주 배심원단은 2025년 12월 19일(현지시간), 어린 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