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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산 바이오디젤 나왔지만 실효성 의문 제기
    미국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에 복귀했다. 탄소중립화 전략은 향후 전 세계 모든 국가의 경제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도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탄소중립은 단순히 선언적 수치가 아니다. 탄소중립은 대기업의 기업 환경과 글로벌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업 운영의 중심 목표가 기후 변화, 온실가스, 탄소 배출 저감 등 환경적 요소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정부는 지난 1일부터 기존 경유에 바이오디젤 3.5%를 혼합하는 것을 법으로 의무화했다. 2030년까지 혼합 의무자, 즉 정유사에 혼합 의무화 제도(RFS)를 5%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미국과 인도, 유럽에서는 이미 5~15% 수준의 바이오디젤 혼합 의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디젤의 경우 품질이 낮아 경유보다 1.5배 가격이 높아 정유사들은 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기업이 혁신적인 바이오디젤(BD100) 제품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의 한 기업이 개발한 바이오디젤 알파테스트 사진=엘씨그린텍 제공   국산화에 성공한 바이오디젤은 경유를 이용하는 디젤 차량에서 엔진 구조 변경없이 주행할 수 있으며 연비와 출력 품질은 일반 경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반 경유에 바이오디젤 20%를 혼합한 LC-BD20으로, 배출 가스 결과는 기존 경유와 비교해 50% 수준이며, 리터당 700~800원대에 공급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LC그린텍은 3년에 걸쳐 개발한 이 바이오디젤 제품을 일반 경유와 비교해 품질을 검사하고, BD100·BD20을 비롯해 바이오중유 시험 분석을 마친 결과 품질 기준에 상응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LC그린텍 이수구 대표는 “바이오디젤뿐만 아니라 가솔린 차량에 100% 사용할 수 있는 LC-바이오에탄올(BE100)의 개발을 마쳤다”며 “기존 바이오중유보다 10% 발열량이 높은 LC-바이오중유도 개발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LC그린텍 홍보 담당자는 “LC-바이오디젤을 비롯한 LC그린텍 친환경 연료 기술은 미국·중국이 앞서고 있는 바이오에탄올 20% 수준까지도 충분히 실현할 수 있다”며 “바이오디젤 혼합 의무 비율도 정유사의 경제적 부담 없이 BD20까지 실행해 옮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LC-바이오중유는 대형 선박 연료로 쓸 수 있을 정도의 품질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선박 배출 가스 저감뿐만 아니라, 선박 회사의 경제적 효과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인도, 유럽에서는 이미 5~15% 수준의 바이오디젤 혼합 의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국산 바이오디젤이 나왔다고 하지만, 소비자의 반응은 싸늘하다. 저렴한 가격에 반색하면서도 유류세가 부과되면 바이오디젤 가격은 다시 비싸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무리 좋은 바이오디젤 연료를 사용해도 디젤차량을 타면 탄소배출량 조절에 한계가 있는 인식도 남아있다. 탄소배출량이 전혀 없는 수소차나 전기차로의 전환 분위기는 급물살을 타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오디젤의 국산화 역시 관심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바이오디젤 국산화 소식을 접한 한 누리꾼은 "지금 판매되는 디젤도 세금 부가하기 전의 가격은 800원 대다. 친환경 디젤이라는 명목으로 정부가 세금을 부가하지 않는다면 모를까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해외에선 바이오 에탄올 같은 경우 e85라는 이름으로 이미 판매되는데 아무런 개조 없이 일반 휘발유차에 넣는다. 이 경우 출력도 고급휘발류보다 4프로 더 강력하게 나온다고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오래쓰면 연료라인 계통이 녹을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다고 한다. 물론 국내에선 이런 문제점을 해결해도 기존 정유사들이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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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6
  • TV광고 춤추는 모델 화제…알고 보니 '가상인물'
    기술의 발달로 '가상인간'의 활동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 CF 모델로 등장이 '로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아무 생각 없이 TV를 보고 있는데 한 광고의 모델이 춤을 추는 장면이 예사롭지 않은 거예요. 웬만한 걸그룹 멤버는 알만한데 처음 보는 인물이더라고요. 그래서 검색했더니 가상인물이더라고요." 신한라이프 출범 첫 광고모델로 내세운 인물은 아이돌도 국민배우도 아니였다. 싸이더스 스튜디오 X의 국내 첫 버추얼(가상) 인플루언서 '로지'가 그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CF 화면에 비친 비주얼과 춤 사위가 뛰어나 광고를 본 사람들은 당연히 요즘 잘나가는 아이돌 멤버 중 한 명으로 오해하기 쉽다.   춤추는 모델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상인물' 로지 사진=신한라이프 제공   가상인간 '로지'는 지난해 8월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상을 공유하며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데, 팔로어만에 해도 2만4천여명에 달한다. 가상인간답게 로지 관련 프로필을 살펴보더라도 정확한 나이조차 알 수 없다. 22살의 나이로 태어났다고만 알려졌다. 지금까지 로지가 올린 게시물은 160여개. 두터운 팬층과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다.    로지는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가 만든 국내 최초의 기상 인플루언서다. 이른바 사이버상의 인물로 유명세를 떨치면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 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연예인들처럼 과거 '학폭'이나 성추행 등의 폭로로 생길수 있는 리스크가 없다는 장점도 있다. 매니지먼트가 쉽고 계약이 끝나서 다른 소속사로 이적할 걱정을 안해도 된다. 유행처럼 다른 연예기획사도 로지와 같은 가상 인플루언서를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장점 때문에 매니지먼트 뿐만 아니라 광고업계도 가상인플루언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로지처럼 광고모델로 활동하는 사례가 점차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광고회사를 운영하는 강명규씨는 "LG전자, 미국 KFC 등 여러 기업에서 가상 인간을 모델로 내세우고 있다"면서 "로지와 같은 가상인물을 이용한 CF는 아이돌을 모델로 기용했을 때 자칫 최근 학폭 연루 등 각종 논란에 휘말릴 수 있는 여지를 차단할 수 있어서 점차 선호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가상인간 김래아 사진출처=LG전자   지난 1월 11일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1에 진한 핑크색 후드티를 입은 20대 여성 김래아가 등장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유창한 영어로 LG 제품을 소개한 김래아는 LG전자가 만든 가상인간이다.    가상인간 루이 리는 노래와 춤이 특기인 22살 여성 인플루언서다. 사진출처=루이커버리 채널  유튜브에서는 가상인간 ‘루이 리’가 화제를 모았다. 유튜버로 활동 중인 루이 리는 얼핏 사람처럼 보이지만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실제로 촬영한 동영상에 가상의 얼굴을 합성하는 방법으로 제작된 가상인간이다. 루이 리는 노래와 춤이 특기인 22살 여성 인플루언서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1만 9000여명을 보유, 각종 팝송 커버 영상을 올리거나 일상 속 브이로그를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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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5
  • MWC 2021 ‘최고의 스마트폰’에 갤럭시 S21 울트라 5G 선정
    삼성전자 ‘갤럭시 S21 울트라 5G(Galaxy S21 Ultra 5G)’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1에서 ‘최고의 스마트폰(Best Smartphone)’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MWC 2021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된 삼성 갤럭시 S21 울트라(팬텀블랙)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매년 MWC 기간에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bal Mobile Awards)’를 진행하며, 모바일 전 분야의 뛰어난 혁신·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를 선정해 최고 제품으로 발표한다. 이 가운데 최고의 스마트폰은 성능뿐만 아니라 △디자인 △혁신 △사용 편의성 △사용자 경험 △신뢰성 △가성비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된다. 이번 평가에서 심사위원들은 갤럭시 S21 울트라 5G가 놀라운 AMOLED 디스플레이, 동급 최강의 카메라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역대 삼성 스마트폰 중 최고의 제품이라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갤럭시 S21 울트라 5G는 현존하는 모바일 혁신 기술을 총망라한 제품으로, 밝고 인텔리전트한 디스플레이와 인공지능(AI) 기술이 강화된 카메라를 탑재하고 갤럭시 S 시리즈 중 처음으로 ‘S펜’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바디와 메탈 프레임, 후면 카메라가 매끄럽게 이어져 일체감을 주는 ‘컨투어 컷’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외관도 완성했다. 최고의 스마트폰 부문 최종 후보에는 갤럭시 S21 울트라 5G와 함께 ‘갤럭시 S20 FE’도 포함됐다. 갤럭시 S20 FE는 120Hz 주사율의 부드러운 디스플레이·AI 기반의 카메라 등 최고의 갤럭시 스마트폰 경험을 더 많은 소비자가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된 제품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 최승은 전무는 “삼성전자는 모바일 혁신을 선도해왔으며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기기를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하고 역동적인 니즈를 가지고 있는 소비자들로부터 계속해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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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1
  • 유명 웹사이트 주소 오타 악용한 랜섬웨어 유포 주의
    안랩이 유명 웹사이트의 주소를 잘못 입력할 경우 접속되는 사이트로 랜섬웨어를 유포하는 사례를 발견해 사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미지=픽사베이 공격자는 유명 포털과 소셜미디어 사이트의 주소를 잘못 입력하는 사용자를 노려 ‘wwwnaver.com’, ‘facebook.cm’ 등 정상 주소와 매우 유사한 주소로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만약 사용자가 실수로 해당 주소로 접속하면 공격자가 미리 만들어둔 웹사이트로 이동한다. 이 웹사이트는 아무 내용도 없는 백지 상태로, 사용자 PC 내 IE(인터넷 익스플로러) 브라우저의 최신 보안패치 여부와 윈도우 버전 등 공격자가 설정한 랜섬웨어 감염 조건 확인만 진행된다. 만약 사용자 PC가 감염이 가능한 환경일 경우 여러 차례 자동 리다이렉션(재이동)을 거쳐 매그니베르(Magniber) 랜섬웨어를 감염시키는 웹사이트로 최종적으로 이동한다. 이후 사용자는 별다른 행위를 하지 않아도 매그니베르 랜섬웨어에 자동으로 감염된다. 현재 V3는 행위 기반 탐지로 해당 랜섬웨어를 차단하고 있다.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OS(운영체제) 및 인터넷 브라우저(IE, 크롬, 파이어폭스 등), 응용프로그램(어도비, 자바 등), 오피스 SW 등 프로그램의 최신 버전 및 보안 패치 적용 △백신의 자동 업데이트 기능 사용 △중요한 데이터는 별도의 보관 장치에 백업 등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안랩 분석팀 한명욱 주임은 “사용자가 취약점이 있는 PC를 사용하고 있다면 사소한 오타 한 번으로도 랜섬웨어에 감염될 수 있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주기적으로 인터넷 브라우저나 윈도우, 백신을 항상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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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9
  • 해조류의 대장암 억제 성분 세계 최초 증명
    해조류에 풍부한 무수갈락토스(AHG)가 대장암을 억제하고 암세포를 죽이는 데 효과적이란 연구 결과를 한ㆍ미 공동 연구팀이 발표됐다. AHG는 탄수화물의 일종으로, 단당류에 속한다.   다년생 해조류 감태. 사진=국립수산과학원 고려대 생명공학과ㆍ미국 일리노이대 공동 연구팀은 해조류를 즐겨 섭취하는 것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이유를 밝혀냈다.  이는 해조류의 구체적인 대장암 억제 성분을 세계 최초로 밝힌 연구로, 국제적인 학술지 ‘해양 의약품’(Marine Drugs) 최신호에 실렸다.    해조류의 꾸준한 섭취가 대장암ㆍ위암ㆍ유방암의 발생위험을 낮춘다는 사실은 2019년 국립암센터의 연구 등을 통해 다수 발표됐다. 다만 해조류의 어떤 성분이 암 예방 효과를 나타내는지는 불분명했다.    미국 일리노이대 식품미생물학과 진용수 교수와 고려대 생명공학과 김경헌 교수는 다양한 해조류로부터 당류(탄수화물)를 수집한 뒤 각 당류의 효능을 검사했다. 공동 연구팀이 분석한 6가지 당류 중 대장암 억제에 가장 효과적인 것은 AHG였다.    연구팀은 AHG의 대장암 억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대장암 세포에 AHG를 투여한 뒤 대장암 세포의 변화를 살폈다. 그 결과 AHG를 투여받은 암세포의 생존력과 성장이 눈에 띄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AHG는 정상 세포엔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했다. 이는 장차 대장암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꾸준한 해조류 섭취가 대장암을 억제한다는 연구는 여럿 발표됐으나, 명확한 암 억제 성분과 메커니즘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해조류에 풍부한 AHG를 대장암 치료제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해조류를 즐겨 먹으면 한국인에서 급증하고 있는 대장암 예방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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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3
  • 코로나19로 인해 ‘사이버 보안 부작용’ 증가
    IBM 시큐리티는 ‘코로나19 기간 중 소비자의 디지털 행동과 사이버 보안에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에 대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22개국 소비자 설문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IBM이 사이버 레인지 랜섬웨어에 대응하고 있다. 사진=한국IBM 제공   이번 조사를 통해 사회가 디지털 교류에 점점 익숙해지면서 개인들이 ‘편의’를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보다 우선시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며, 이는 암호 관리를 비롯한 다른 사이버 보안 행위에 대한 잘못된 선택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소비자의 보안에 대한 안일한 태도는 코로나19 기간 많은 기업이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 작업과 맞물려 사이버 범죄자들에게 랜섬웨어에서 데이터 절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사이버 공격을 펼치는 데 악용될 수 있다.  IBM 시큐리티 X-Force에 따르면, 평소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잘못된 보안 습관은 일터로 이어져, 2020년 사이버 공격의 주요 근본 원인 중 하나로 보고됐던 손상된 사용자 신원 증명 시스템처럼 기업에 큰 비용이 드는 보안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22개 시장의 성인 2만20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글로벌 설문 조사에서 한국 소비자들의 보안 활동에 대한 코로나19의 영향은 다양하게 나타났다. 먼저 디지털 붐은 코로나19 이후에도 지속됐다. 한국 성인들은 코로나19 기간 평균 14개의 새로운 온라인 계정을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5%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이 계정들을 삭제하거나 비활성화하지 않을 계획이기 때문에 앞으로 몇 년 동안 늘어난 디지털 활동 공간을 유지하게 될 것이며, 이는 사이버 범죄자가 공격할 수 있는 범위가 많이 늘어난 것을 의미한다. 다수의 계정으로 암호 피로도가 증가했다. 디지털 계정의 급증은 느슨한 비밀번호 관리로 이어져 10명 중 9명(88%)이 같은 기간 계정 간 같은 암호를 사용한 적 있다고 답변했다.  이는 코로나19 기간 생성된 새로운 계정 다수에 10년 동안 데이터 유출을 통해 이미 노출됐을지도 모르는 메일과 암호의 조합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편의성이 보안 및 개인 정보보다 우선했다. 국내 사용자의 거의 10명 중 6명(59%)이 직접 전화하거나 방문하는 것보다 안전이 검증되지 않은 앱이나 웹 사이트를 통해 주문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변했다.  사용자가 디지털 주문의 편리성 때문에 보안 문제를 간과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서비스 제공 기업들이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보안에 대한 더 많은 부담을 지게 될 것이다. 송기홍 한국IBM 대표이사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의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고 디지털 채널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높아지게 되면서 사이버 범죄의 타깃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커졌지만, 소비자들의 보안에 대한 의식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는 것이 이번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며 “따라서 디지털 혁신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하는 동시에, 보안 침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로 트러스트 접근방식과 같이 철저한 보안 시스템과 전략을 갖추는 데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조사를 통해 향후 사이버 보안 환경에 영향을 미치게 될 다양한 소비자 행동이 밝혀졌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의 2/3(66%)는 새로운 디지털 계정을 만드는 데 5분 미만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은 평균 4번의 로그인 실패 후 암호를 재설정한다. 그러나 암호 재설정은 회사 비용을 높일 뿐만 아니라 이미 노출된 이메일 계정과 함께 사용될 경우 보안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 암호 재사용은 문제가 되고 있긴 하지만, 추가적인 정보를 확인하는 다단계 인증을 통해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대다수의 국내 소비자들은 최근 몇 주 동안 다단계 인증을 사용했다. ◇디지털 인증을 위한 기반 마련 디지털 헬스 패스, 소위 말하는 디지털 백신 여권의 개념은 소비자들에게 첨단 기술을 통해 개인의 특정 정보를 검증하는 디지털 인증에 대한 실제 사례를 보여준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의 65%가 디지털 인증 개념에 익숙하다고 답했으며, 76%가 일반적으로 허용될 경우 이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코로나19 기간 중 디지털화된 ID 인증 경험은 여권이나 운전면허증과 같은 전통적인 신분증을 잠재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현대화된 디지털 ID 시스템의 보급을 촉진할 수 있다.  디지털 ID는 특정 거래에 필요한 제한된 정보만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이 개인 정보를 보호할 방법을 제공한다.  디지털 형태의 ID를 활용하면 미래를 위한 보다 지속 가능한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 모델을 구축할 수 있지만, 위조를 방지하기 위해 이런 자격 증명이 손상될 경우 확인하고 업데이트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솔루션과 같은 보안 보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변화하는 소비자 보안 환경에 기업이 적응하는 방법 기업은 코로나19로 소비자와의 디지털 교류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됨에 따라 사이버 보안 위험 요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IBM 시큐리티는 디지털 편의성을 중심으로 소비자의 행동과 선호도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기업들에 아래와 같은 보안 지침을 제안하고 있다.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위험을 고려할 때 기업은 이미 인증된 ID나 네트워크라도 손상될 수 있다는 가정하에 운영되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접근 방식을 취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사용자, 데이터 및 리소스 간의 연결 조건을 지속해서 검증해 승인하고 필요성을 판단해야 한다. 제로 트러스트 접근 방식은 기업이 모든 사용자, 장치 및 모든 상호 작용에 보안 상황을 적용하기 위해 보안 데이터와 접근 방식을 통합하도록 요구한다. 소비자 신원 및 접근 관리(IAM) 전략 및 시스템 현대화도 요구된다. 소비자와 교류하는 데 디지털 채널을 계속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에는 원활한 인증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은 현대화된 CIAM(소비자 신원 및 접근 관리, Consumer Identity and Access Management) 전략에 투자함으로써 디지털 활용률을 높일 수 있다.  즉 디지털 플랫폼 전반에 걸쳐 보다 원활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행동 분석을 사용해 부정 계정 사용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디지털 사용자가 더 많아졌다는 것은 기업들이 보호해야 할 더 민감한 소비자 데이터도 갖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데이터 침해로 인해 기업은 연간 평균 386만달러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음으로, 기업은 데이터를 모니터링해 의심스러운 활동을 탐지하고 중요한 데이터를 어디로 이동하든 암호화하는 등 무단 접근을 방지하기 위한 강력한 데이터 보안 제어 기능을 갖춰야 한다.  기업들은 소비자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사내 서버나 클라우드 상에서 올바른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사용 및 의존도가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기업은 이전에 의존했던 보안 전략과 기술이 이러한 새로운 환경에서 그대로 유효한지 확인하기 위해 사고 대응 계획의 효과 재평가 및 보안 취약성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 보안 전반에 대한 전용 테스트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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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5
  • 중국 ‘에어 택시’ EH216, 일본에서 자율 처녀 비행
    국적 및 등록 마크 ‘JX0168’이 부착된 중국 이항(EHang)사의 2인승 승객용 자율비행 항공기(AAV) EH216이 6월 4일 오전 수직으로 상승해 미리 설정된 항로에 따라 자동 비행을 마쳤다. 완전 자동화된 이 항공기에는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았다. 중국 이항사의 에어 택시 EH216이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처녀비행을 마쳤다. 사진=이항 제공   이번 행사의 주최 측은 ‘도시 항공 모빌리티(UAM)의 혁명을 주도한다’는 구호를 내걸고 UAM 산업의 첨단 개념을 대중화함으로써 일본에서 ‘에어 택시’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비행은 전 세계 다수 매체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일본에서 승객용 자율비행 항공기가 실외 공간에서 비행하도록 허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글로벌 UAM 산업에 또 다른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평가된다. UAM은 도심의 저고도 공역에서 승객 및 화물 항공 운송을 달성하기 위해 주로 수직 이착륙 항공기 및 관련 시스템 시설을 사용하는 것을 가리킨다. 입체적이고 편리하며 빠르고 효율적이라는 장점이 있으며 도시 교통혼잡 문제를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몇 년에 걸쳐 UAM은 더욱더 많은 국가와 기업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UAM을 둘러싼 세계의 경쟁은 수면 아래서 조용히 진행되고 있다. ◇중국의 자율비행 항공기, 일본에서 시범 비행 성공하며 항공 교통 분야의 글로벌 혁명 이끌어 일본에서는 승객용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를 ‘플라잉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본에는 플라잉카를 개발하거나 여기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상당수 존재한다.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업체인 도요타(Toyota Motor Corporation) 또한 전 세계에 걸쳐 다수의 항공기 스타트업들에 투자한 바 있다. 이는 일본에서 신흥산업인 UAM에 대한 수용도가 매우 높음을 보여준다. 2018년 일본 정부는 ‘항공 교통 혁신을 위한 민관 협의체’를 발족하고 항공 교통 혁신을 위한 로드맵을 형성했다.  일본 정부는 플라잉카를 활용해 화물이나 여객 운송 서비스를 시작할 것을 제안하고 2023년까지 이를 농촌 지역에서부터 도심으로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시험 비행의 성공적인 시연도 UAM 분야에서 앞서 나가기 위한 일본의 계획 중 하나다. 이항의 일본 내 성공적인 시험 비행은 회사의 글로벌 시범 무인비행 역사에서 9번째에 속한다. 지금까지 이항의 승객용 AAV 비행 여정은 아시아, 유럽, 북미 전역에 걸쳐 이뤄져 왔다.  이항의 풍부한 비행 경험은 일본이 외국 항공기 회사가 옥외 자동조종 시범 비행을 수행할 수 있도록 허용한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자율성 및 안전성 갖춘 이항 AAV,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도 우위 점해 EH216은 국적 및 등록 마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국토교통성에서 발급한 시범 비행 허가서를 받았다. 일본 파트너 회사들과 이항의 협력에는 풍부한 업계 경험과 UAM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기술 우위가 큰 영향을 미쳤다. 이항은 2014년에 설립됐으며 그로부터 2년 뒤 세계 최초의 승객용 자율주행 항공기를 출시했다. 이항은 2019년 12월 12일 나스닥에 상장됐으며 이로써 세계 최초의 상장 UAM 회사라는 지위를 차지했다. 이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자율비행 항공기(AAV)는 기존의 드론과는 크게 다르다. 이항의 모든 AAV에는 자율비행, 완전 이중화(full redundancy) 시스템, 사전설정 경로, 중앙집중식 통제, 4G/5G 통신 네트워크 등을 포함한 새로운 IoT 기술들이 장착됐다.  향후 UAM이 상용화되면 이항은 자사 AAV가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운영상 비용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항은 안전 측면에서 ‘완전 이중화’ 기술을 AAV 설계에 도입했다. 비행 제어 시스템, 다양한 센서, 전원 시스템, 배터리 등 AAV의 모든 주요 비행 구성 부품들은 완전 이중화 설계방식을 채택했다.  예를 들어 EH216의 동축 프로펠러 설계 시 프로펠러 하나에 별도의 독립 엔진을 달아서 고장이 나거나 시동이 꺼질 경우 다른 프로펠러가 자동으로 동력을 보충해 항공기의 안전한 비행을 보장한다. ◇UAM 개발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 고조, 전 세계 정부도 이 경쟁에 가담 통계자료에 따르면 경제발전에 따라 전 세계 대도시의 교통 혼잡은 점차 심화하고 있다. 2018년 세계에서 가장 혼잡한 도시로 꼽히는 뭄바이에서는 운전자가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데 평균 65%의 추가 시간을 소비하고 베이징의 경우 40%나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교통 체증은 이제 전 세계 수많은 시민에게 악몽이 돼 버렸고 도심 교통은 모든 국가가 극복해야 하는 병목이 됐다. 근래 다수국가의 기업과 정부는 저고도 공간자원의 효과적인 개발과 활용을 통해 다양하고 개인화된 교통 솔루션을 제공하고 진정한 3차원 통합 교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UAM 분야를 적극 탐구해왔다.  현재 많은 국가에서 UAM 분야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며 UAM 관련 기업의 혁신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중국민간항공국(CAAC)은 ‘먼저 시험하고 앞장서라’는 구호 하에 민간기업들을 격려하고 있다. 중국민간항공국은 2019년 이항이 내공성(耐空性, 비행 중 공기압에 견딜 수 있는 성능) 평가 파일럿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최초의 승객용 AAV 파일럿 회사라고 발표했다.  이항은 2020년 12월 중국민간항공국에 EH216 형식증명(TC) 신청서를 제출했고 올해 1월 신청서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중국민간항공국은 4월 EH216 형식 증명팀을 구성하고 승객용 AAV EHang216에 대한 인증 프로세스를 공식 개시했다. 다른 국가들도 UAM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 정부는 2020년 6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을 발표했으며, 이를 통해 2023년에서 2025년 사이에 도심항공 상업 운항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11월 이항의 EH216은 서울과 대구, 제주도에서 시범 비행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미국 NASA는 2020년 다수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가 차원에서 안전한 자율비행 시스템을 UAM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한 바 있다. 모건 스탠리 리서치(Morgan Stanley Research)의 보고서에 따르면 UAM 시장 규모는 2040년 1조달러, 2050년에는 9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자율주행차량의 잠재적 시장 규모에 대한 추정치와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  UAM 산업은 오늘날 전 세계 기업과 정부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수국가 기업과 정부의 노력으로 UAM은 앞으로 더 안전하고 편리하며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스마트시티 라이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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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09
  • GPS 공격에도 비행 가능한 드론 기술 개발
    드론에 인공지능(AI)을 장착했다. GPS 공격에도 비행 가능한 드론이 국내 기술로 곧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AI를 활용한 지능 드론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 제이마플이 영상항법시스템(Visual Positioning System)을 개발해 비행 시험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비행의 성공은 드론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 영상 항법 시스템 개념 이미지=제이마플 제공   제이마플은 GPS 대신 영상 항법 시스템을 장착한 드론이 80m의 고도에서 5m/s의 속도로 비행해 700m의 거리를 이동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시험 비행은 경기도 화성시 소재 어섬 비행장에서 실시됐다. 이 시험에서 GPS를 사용하지 않고 영상 기반 항법 시스템만으로 비행한 드론의 위치 오차는 불과 10m 이내로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이번 시험 비행의 성공은 GPS가 고장이 나거나 불능인 상황에서도 드론이 지속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거나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대부분 드론에는 인공위성으로부터 나오는 전파를 사용해 위치를 파악하는 GPS가 필수적으로 장착돼 있다. 그러나 GPS는 인공위성의 전파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파 장애로 작동이 안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특히 최근에는 악의적인 GPS 전파 교란도 자주 발생하고 있어 드론의 안전을 위해서는 GPS에 의존하지 않는 위치 측정 기술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번 영상항법시스템은 드론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미래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에서도 안전성 향상을 위한 핵심 기술로 여겨지고 있다.    GPS 대신 영상 항법 시스템을 장착한 드론이 80m의 고도에서 5m/s의 속도로 비행해 700m의 거리를 이동하는데 성공했다. 사진출처=제이마플 누리집   이번에 개발 성공한 영상항법시스템은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로 드론이 위치한 지역의 지면 영상을 촬영하고 이 영상을 위성 지도와 비교해 드론의 현재 위치를 파악한다.    영상항법시스템을 개발한 제이마플은 "향후 다양한 환경과 비행 조건에서 추가 시험 비행을 실시해 더 안정적인 측위 성능을 보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관계자는 "드론이 신산업으로 자리 잡으려면 정확한 기술과 함께 안전성 담보가 관건이다. 드론제조사들이 아직은 드론에 사람이 타지 않아 안전성에 대해선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이를테면 지금 기술로는 하늘에 떠 있는 드론이 GPS 공격을 받거나 혹은 다른 이유로 불능이 되어 지상과 교신이 안 되면 결국 사고를 막을 수 없다. 이번 제이마플의 GPS를 사용하지 않고 영상 기반 항법 시스템만으로 이동할수 있는 기술로 우리가 중국의 드론 제조 기술을 추격하는데 디딤돌이 될 만한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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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08
  • “2025년 화상회의 기기 시장 규모 8조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재택근무와 비대면회의, 원격진료 등이 확산되면서 화상회의 관련 솔루션기업들이 기술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화상회의 솔루션 기업 간의 인수합병(M&A)이 활발한 가운데 오는 2025년 글로벌 화상회의기기 시장규모가 약 8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외국의 한 회사가 원거리 직원(실제 사람 크기 화면)과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출처=다우데이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이 내놓은 ‘2025 글로벌 화상회의 기기 시장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잠시 멈췄던 회사 사무실과 학교 교실들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 업무와 학습을 지원하는 기술에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2025년까지 공간기반 엔드 포인트와 USB 룸 기기, 개인간 비대면 화상통신기기를 비롯한 원격화상회의 기기 수가 6배 증가해 1250만여개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2020년 약 3조원를 기록한 글로벌 원격화상회의 기기 시장 규모가 2025년에는 8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같은 예측에는 원거리 직원 또는 지리적으로 분산된 직원들과 원격화상회의를 하려는 수요가 장기적으로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보는 입장에 기인한 것이다.   글로벌 원격화상회의 기기 시장 규모가 2025년에는 8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러스트=픽사베이   글로벌 화상회의 인기 앱인 줌이 공개한 2021년 실적을 보면, 연매출 약 2조9천560억원, 영업이익  약 7천360억원를 달성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4배 이상, 영업이익은 50배를 넘어서는 수치다. 박세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한국 지사 대표는 “화상회의 기기 시장 내 혁신 속도가 매우 빨라졌다. 몇 년 전만 해도 사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화상회의 기기들은 한정적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기기 유형과 모델이 다양해지면서 실사용자들이 집과 사무실 그리고 이동 중에 사용할 수 있는 화상회의 기기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고 말했다. LG전자, 토론토대학교, 캐나다고등연구원 소속의 AI 전문가들이 온라인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LG전자   또한 AI가 사용자 경험 및 기술 향상, 그리고 회의 공간 활용 개선에 새로운 선구자로 부상하고 있다. 사용자 경험 개선에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인텔리전트 프레이밍(Intelligent Framing)과 배경 소음 방지, 가상 배경화면, 유연한 프레젠테이션 모드와 같은 주목할 만한 기능들이 등장하고 있다. 원격 화상회의를 통해 멀리 떨어져 있는 다른 직원들과 수시로 협업하는 데 무리가 없도록 더 많은 회의실과 협업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사무실 공간을 필요에 맞게 최적화해 리모델링하려는 기업도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가 증가하게 되면 소형 공간과 학교 교실에서도 화상 지원이 가능해지면서 오는 2025년까지 화상회의 보급률이 현재보다 5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 내다봤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의 이번 보고서에 힘이 실리는 이유는 지난해 포천비즈니스인사이트가 내놓은 시장 전망과도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지난 해 포천비즈니스인사이트는 글로벌 화상회의 시장 규모를 2018년 30억2000만달러(약 3조6370억원)에서 2026년 63억7000만달러(약 7조672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들 업체의 공통적인 예측 결과는 기업들의 중단 없는 업무 연결에 대한 수요와 전 세계적으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의 증가 추세를 잘 반영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그렇다면 글로벌 화상회의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입지는 어떨까. IT 강국이지만 화상회의 시장 선점에선 다소 밀리는 감이 있다. 다만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의 국내 기업들은 실무적인 화상회의 기능성 강화에 발빠른 대처를 보인다. 국내 클라우드 기반 화상회의 서비스의 대표주자 격이라 할수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견인하는 형국이다. 네이버는 네이버웍스의 화상회의시스템을 보다 편리하도록 기능성을 강화하고 영어 중국어 등 각국 언어 번역 기능을 탑재했다. 언제 어디서든 브라우저를 열면 바로 화상회의를 실행할 수 있는 네이버 자체 브라우저 '웨일온'도 론칭했다.   카카오워크 앱을 이용한 화상회의 화면 갈무리 사진출처=카카오워크   카카오 역시 네이버와 보조를 맞추고 있다. 카카오터프라이즈는 카카오워크의 화상회의에서 채팅과 기업형 프리젠테이션 발표는 물론이고 번역 기능 등 기업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기능을 빠르게 추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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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03
  • 업무메일 위장해 유포되는 악성코드 재발
    최근 업무 메일에 대한 회신으로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가 또 다시 발견됐다. 지난해 1~2월에도 발생했던 견적서를 위장한 악성메일을 보내면서 실제 특정 기업을 사칭한 사례와 비슷하다. "견적을 의뢰하니 첨부 파일을 참조해 협조 부탁드린다"는 메일 본문에 ‘OOO(회사명)-발주서 송부의 건’이라는 악성코드를 포함한 압축파일을 첨부한 바 있다.    안랩이 공개한 공적 조서 발송에 대한 회신 메일   이번 악성코드 공격자는 공적 조서 송부, 동영상 편집본 확인 요청, 학술 행사 안내 관련 업무메일을 미리 수집한 후 해당 메일을 발송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악성 엑셀 파일이 담긴 압축파일을 첨부해 회신 메일을 보냈다. 특히 공격자는 회신에 정보 공개를 요구하거나 업무 요청을 하면서 사용자가 첨부파일을 실행하도록 유도했다. 이번에 발견한 악성 메일은 총 3종류다. 공격자는 특정 사용자가 표창 발급을 위해 발송한 공적 조서 메일에 대한 회신으로 ‘당신의 상사에게 이 메일을 보여줄까?’라며 ‘정보가 공개되기 전에 첨부파일을 확인하라’는 협박성 내용을 기재했다. 다른 사용자가 보낸 동영상 편집본 확인 요청 메일에 ‘모든 데이터를 직접 확인하면 좋겠다, 파일을 첨부했다’는 내용으로 회신하기도 했다. 특정 단체가 발송한 학술행사 안내 메일에 대한 회신으로 ‘일주일 전에 확인하라고 요청한 사례도 있다. 파일을 복사했으니 확인하라’는 내용을 보내 악성 첨부파일 실행을 유도했다.  세가지 경우 모두 악성코드 동작 방식은 동일하다. 만약 사용자가 무심코 해당 회신 메일의 첨부파일을 내려받아 악성 엑셀 파일(.xlsm)을 실행하면 ‘내용을 보기 위해 콘텐츠 사용 버튼을 클릭하라’는 메시지가 등장한다. 사용자가 메시지에 속아 화면 상단의 ‘콘텐츠 사용’ 버튼을 클릭할 경우 악성코드에 감염된다. 감염 이후 악성코드는  C&C 서버(Command & Control 서버. 공격자가 악성코드를 원격으로 조종하기 위해 사용하는 서버)에 접속해 랜섬웨어, 정보 유출 악성코드 등을 추가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현재 V3 제품군은 해당 악성코드를 진단하고 있다. 악성코드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의 첨부파일과 URL 실행금지, 백신 최신버전 유지 및 실시간 감시 기능 실행, 파일 실행 전 최신 버전 백신으로 검사, OS 및 인터넷 브라우저, 오피스 SW 최신 보안 패치 적용 등 필수 보안 수칙을 실행해야 한다. 안랩 분석팀 장서준 주임연구원은 “이번 사례는 공격자가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자가 보낸 메일을 수집해 해당 메일의 회신으로 악성코드 유포를 시도한 것이 특징”이라며 “직접 보낸 메일에 대한 회신이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의심하지 않고 피해를 볼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이나 첨부파일 등은 실행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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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03
  • 클라우드와 AI, 의학 영상 정보학 시장 성장에 기여
    클라우드와 AI가 글로벌 의학 영상 정보학 시장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미지=픽사베이   AI와 클라우드와 같은 신기술들의 출현과 임상 및 운영부서들의 진화하는 니즈들 그리고 새로운 정책/규제 도입이 글로벌 의학 영상 정보학 시장의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글로벌 의학 영상 정보학 시장은 방사선 IT 솔루션과 보조 IT 솔루션, 심혈관 정보 시스템과 같은 타 부서의 IT 솔루션 그리고 엔터프라이즈 영상 IT 솔루션으로 구성돼 있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글로벌 의학 영상 정보학 시장 규모가 2019년에는 85억달러를 기록했으며, 2025년까지 3.5%의 연평균 성장률(CAGR)과 함께 10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코로나19로 병원들이 자산 구매에 대한 투자를 보류하고 대부분 자금을 코로나19 치료에 집중시키고 있어, 2021년까지 글로벌 의학 영상 정보학 시장은 침체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22년 들어서면서 2년간 IT 구매에 대해 억제됐던 수요들도 함께 풀리면서 더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한국 지사의 심진한 상무는 “의학 영상 정보가 질병 중재와 관리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영상을 디지털화하면 높은 화소의 정보는 물론, 효율적인 저장과 검색, 관리가 가능하고 여러 진료부서 간 영상 공유가 용이한 점 등 여러 이점을 가져다줄 수 있다. 현재 대부분 신흥국에서는 촬영 장비 또는 특정 부서만 제한적으로 PACS가 구현돼 있어 앞으로 신흥국들이 더 광범위하게 PACS를 도입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전체 영상 정보학 시장 중 방사선 IT 부문이 앞으로도 최대 매출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북미 지역에서는 임상 결정 지원 시스템과 영상 교환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엔터프라이즈 영상 시장이 장악할 것이다.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보조 및 엔터프라이즈 영상 시스템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한국과 중국, 일본, 호주가 주요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다. 꾸준히 의료 인프라 개선에 힘을 쓰고 있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성장 기회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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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01
  • 5G로 변화하는 사용자 행동 패턴 'Wi-Fi 사용량 감소'
    최근 발간한 에릭슨 컨슈머랩 보고서는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미치는 5G의 영향과 향후 제공할 기술에 대한 기대치에 대해 다루고 있다.  5G 사용자는 4G 사용자에 비해 클라우드 게임에 매주 평균 2시간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사진=픽사베이   실내 커버리지는 소비자 조사에서 떠오르는 주요 영역 중 하나이며, 5G 사용자 5명 중 1명은 5G 모바일 커넥티비티의 이점으로 인해 이미 실내에서 휴대폰의 Wi-Fi 사용을 줄였다. 더 나은 5G로의 다섯 가지 방법(Five ways to a better 5G)이라는 주제의 이 보고서는 현재까지 나온 연구 중 세계 최대 규모 5G 소비자 연구 결과이다.  미국, 중국, 한국 및 영국을 포함한 26개 시장의 소비자 감정과 인식을 다루는 에릭슨 컨슈머랩 연구 방법론은 2억2000만 5G 사용자를 포함해 전 세계 13억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표한다. 또한 이 보고서는 5G에 대한 소비자의 채택, 사용 및 인식에 대한 주요 트렌드를 다루고 있다. 주요 결과에 따르면 서비스 및 가치 혜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5G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으로 업그레이드하는 5G 사용자가 22% 더 증가할 수도 있었다. 또 5G가 어떻게 새로운 사용 행동을 유발하기 시작했는지에 대해서도 다룬다. Wi-Fi 사용을 줄이는 것 외에도 얼리어답터인 5G 사용자는 4G 사용자에 비해 클라우드 게임에 매주 평균 2시간, 증강현실(AR) 앱에 1시간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5G 사용자는 속도에는 만족하지만 약 70%는 혁신적인 서비스와 새로운 앱의 가용성에는 만족하지 않는다. 소비자들은 디지털 서비스 사용 사례와 함께 번들로 제공되는 5G 요금제에 대해 20%에서 30% 더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말한다. 팬데믹으로 인한 이동 제한으로 5G 사용자 경험이 대부분 실내에서 발생한다. 결과적으로 얼리어답터들은 만족스러운 5G 경험을 위해서는 속도나 배터리 수명보다도 실내 커버리지가 두 배 더 중요하다고 여긴다. 보고서는 통신사가 지금 그리고 향후에 어떻게 소비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5G 가치에 대한 소비자 인식 차이 개선 ▲일관성 있는 실내 및 실외 5G 커버리지 제공 ▲새로운 5G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요구사항 충족 ▲소비자가 5G를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에 집중 ▲생태계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 및 새로운 활용 사례의 상용화에 박차 등의 다섯 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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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5
  • 초연결 시대 진입으로 커넥티드 리빙 에코시스템에 큰 기회
    ‘커넥티드 리빙의 미래(Future of Connected Living)’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가 초연결(Hyperconnectivity) 시대에 진입하면서 기관들의 디지털 혁신 진행 속도가 더욱 빨라져, 2030년에는 1인당 보유 기기 수가 20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앞으로 5년간 스마트 앤 커넥티드 홈 보급이 4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사진=픽사베이   전 세계 연결기기 수가 2020년부터 2030년까지 20.7%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하며 2020년 304억개에서 2030년 2000억개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정과 직장, 도시가 서로 연결돼 융합되면서 유비쿼터스 커넥티비티는 물론, 관련 새로운 제품 애플리케이션과 비즈니스 모델, 기술, 플랫폼,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할 것이다. 첨단 소프트웨어 기술과 광범위한 콘텐츠 스트리밍, 네트워크 통합이 커넥티트 리빙에 대한 수요를 주도할 것이다.  앞으로 5년간 스마트 앤 커넥티드 홈 보급이 4배 증가할 것이다. 스마트 시티 관련 지출액은 2025년까지 22.7%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며 3270억달러에 달할 것이다. 이는 인공지능(AI)과 5G 등의 기술 도입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한국 지사의 박세준 대표는 “미래 가정이 커넥티드 리빙에 중추적 허브 역할을 할 것이다. 2020년 코로나19 발병으로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커넥티드 리빙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IoT, 영상회의, 모빌리티, 로봇, AI 등 커넥티비티 기술들의 꾸준한 발전이 커넥티드 기술과 서비스 제공사들에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다. 또한 5G와 Wi-Fi 6 융합으로 통신 네트워크 속도와 고객 경험, 장기적 비용 효율성 개선이 가능해 이 기술들 역시 커넥티비티에 주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이 단독으로 커넥티드 분야에서 성공하기란 매우 어렵다. 기업이 자신들만의 고유한 가치 제안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과 광범위한 에코시스템 관여 그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모색에 힘써야 한다.  커넥티드 리빙은 디지털 리질리언스(digital resilience)를 이끄는 동시에 데이터 불안정과 사이버 공격에 취약성 등의 주요 리스크 역시 동반한다.  이에 관련 기업들은 자신들의 목표에도 부합되고 고객들에게 어디서든 안전한 커넥티드 서비스 제공을 보장할 수 있는 정밀한 사이버 보안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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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5
  • 주문형 스트리밍 소비 시간이 라이브 스트리밍 추월
    스트리밍 미디어를 위한 지능형 클라우드 콘비바(Conviva)가 ‘스트리밍 현황: 2021년 1분기 아시아 보고서(State of Streaming: Asia report for Q1 2021)’를 발간했다.  사진출처=에이텐 코리아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스트리밍 소비 시간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가운데 아시아는 15% 늘었다.  그중 인도, 파키스탄, 이란을 포함한 남아시아는 151% 폭증했다. 무엇보다 아시아의 주문형 스트리밍 소비 시간이 전년 동기 44%에서 57%로 증가하며 사상 최초로 라이브 스트리밍 소비 시간을 뛰어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아시아 스트리밍 시청자들은 커넥티드 TV 기기, 스마트 TV, 게임 콘솔을 통해 스트리밍을 시청했다. 주로 모바일을 통해 스트리밍을 시청해 온 아시아 시청자들의 입맛이 2021년 1분기에는 대형 스크린으로 바뀌었다.  특히 남아시아에서는 대형 스크린을 통한 스트리밍 시청 시간이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아시아 전체를 통틀어 스마트 TV와 커넥티드 TV 기기 시청률은 각각 335%, 147% 늘었다.  케이스 주브체비치(Keith Zubchevich) 콘비바 최고경영자는 “전 세계적으로 스트리밍 시청률이 꾸준히 증가한 가운데 아시아도 예외는 아니었다”며 “점점 더 많은 시청자들이 크고 작은 스크린을 통해 스트리밍을 시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와 같은 국제 시장은 퍼블리셔와 광고주, 무엇보다 신선하고 편리한 프로그램을 갈망하는 소비자들에게 거대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드로이드 TV, 아시아 대형 스크린 지배  아시아의 스트리밍 기기 점유율이 대형 스크린의 경우 다른 지역과는 크게 다른 모습을 보여 이목을 끌었다.  로쿠(Roku)와 아마존 파이어 TV(Amazon Fire TV)가 전 세계적으로 거의 절반에 육박하는 대형 스크린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아시아에서는 안드로이드 TV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로쿠의 2021년 1분기 아시아 점유율이 1% 아래로 떨어졌다. 전 세계 대형 스크린 시청 시간의 30%를 차지하며 북미를 호령하는 로쿠가 아시아에서는 맥을 못 추는 모양새다.  아시아 스트리밍 품질 ‘혼재’  영상 플레이 오류나 조악한 화상 품질로 유명한 아시아의 스트리밍 품질이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다. 커넥티드 TV 기기와 스마트 TV의 영상 플레이 오류가 각각 78%, 53% 개선됐다. 또 태블릿과 스마트 TV는 비트레이트(bitrate, 초당 전송 비트 수)가 각각 27%, 24% 상승하며 화상 품질이 대폭 향상됐다.  반면 영상 플레이 시간과 버퍼링은 더 나빠졌다. 아시아 전역의 동영상 플레이 시간이 전년 동기 대비 7% 늘었고, 버퍼링 시간은 데스크탑이 94%, 휴대전화가 16%, 태블릿은 24% 일제히 증가했다.  아시아 스포츠 리그, 소셜 스트리밍으로 부활  2021년 1분기 아시아 스포츠 리그 시청자 인게이지먼트(engagement)가 대폭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인도프리미어리그(IPL)가 142%, 한국야구위원회(KBO)가 60%, 일본프로야구(NPB)가 29% 일제히 상승했다.  IPL은 전체 관람객의 51%를 확보하며 페이스북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인스타그램이 22%, 트위터가 20%를 차지했다. NPB는 전체 관람객의 55%를 트위터에서 확보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이 각각 15%, 페이스북이 14%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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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3
  • MS 익스플로러, 22년 서비스지원 중단...역사 속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웹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오는 2022년 6월 서비스 지원을 중단한다고 알려졌다. 인터넷 세상을 주도했던 브라우저인 익스플로러가 태어난지 26년만에 사라지는 것이다.  미국 IT 매체인 씨넷은 지난 19일(현지시각)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년 6월 15일부터 컴퓨터 운영체제인 윈도우10에서 익스플로러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윈도우 운영체제에서 더이상 익스플로러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이용자에게는 사용 중단이라는 의미로 봐야한다.  1995년 출시된 익스플로러는 윈도와 함께 MS를 대표하는 소프트웨어였다. 파란색 ‘e’ 로고는 인터넷을 상징했다. MS는 윈도에 익스플로러를 기본 탑재해 공급했고, 덕분에 IE는 한때 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하며 절대 강자로 군림했다. 익스플로러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시련도 겪었다. MS가 윈도에 익스플로러를 끼워팔다가 독점적 지위 남용으로 미 법무부에 제소된 것이다. MS는 당시 독점기업이라는 오명을 안게됐고, 기업이 쪼개질뻔하다가 가까스로 사태를 수습했다. 1세대 웹브라우저인 익스플로러는 2009년 구글의 크롬과 모질라의 파이어폭스 등이 출시되며 점유율을 점차 잃었다. 특히 보안에 취약하고 최신 기술을 지원하지 않는 점이 단점으로 부각되며 자연스럽게 ‘뒷방신세’가 됐다. MS는 작년 8월 익스플로러 환경에서 원격회의 서비스 ‘팀즈’를 비롯한 주요 제품을 지원하지 않기로 하면서 익스플로러에 사실상 시한부 선고를 내렸다. MS의 주요 프로그램과 익스플로러의 연계를 끊어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퇴출되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이번엔 내년 6월 15일부터 윈도에서 익스플로러를 퇴출한다고 밝히며 사형 선고를 내린 셈이다. 씨넷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침내 인터넷 익스플로러 브라우저의 관에 못을 박았다”고 했다. MS는 익스플로러 대신 2015년 출시한 웹브라우저 ‘엣지'를 권장하고 있다. MS는 이날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미래는 엣지에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작년 기준 전 세계 웹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은 구글 크롬이 66%, 애플의 맥기반에서 주로 사용하는 사파리가 16.8%, 파이어폭스가 4%, 엣지가 2.3%,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1.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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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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