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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패에 무너지는 기업, 실패를 통해 강해지는 기업’
    실패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전설적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탁월한 공급망 관리 전략으로 대규모 물량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 휴대폰 시장 점유율 50% 달성이 유력하던 노키아, ‘소니 스타일’의 프리미엄급 전자제품을 기반으로 영화 및 음악 콘텐츠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한 소니, 실리콘밸리 신화의 주인공으로 프린터와 PC 산업을 주도하던 HP 등 넘어서기 어려운 벽을 구축해온 거대 기업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기업의 흥망성쇠는 늘상 벌어지는 일이지만, 업계의 대표주자들이 한꺼번에 흔들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경영시스템이 아직 갖춰지지 않은 신생기업이나 연구개발, 생산 등에 특화된 기업도 아닌 오랜기간 성공가도를 달려왔던 거대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원인은 무엇일까? 실패의 사전적 의미는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거나 완성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위험한 전략’의 저자이자 비즈니스 전문지 편집장인 Chunka Mui는 기업의 실패는 ‘대규모 투자금을 잃거나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을 정리하거나 파산을 신청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기업 구조조정 전문가인 Mark Blayney에 따르면, 사업 실패는 발생 원인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외부환경에 대한 예측 오류로 발생하는 실패다. 시장이나 고객의 요구 사항을 잘못 예측했거나 기술 진화 방향에 대한 예측이 실패한 경우다. 경쟁 구도에 대한 준비가 제대로 안 되었을 경우도 마찬가지다. 두번째, 내부 시스템 붕괴에 의한 실패다. 잘못된 전략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어서 구성원들의 동요로 조직이 제 기능을 못 하거나, 자금을 통제하지 못하는 등 운영 측면에서 예상하지 못한 걸림돌이 발생하여 실패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Ⅰ. 기업을 무너뜨리는 것 ‘1건의 대형 재해가 발생하기 전에 29건의 가벼운 사고가 일어나고 300건의 잠재적 사고가 있었다.’라고 미국의 보험사고 전문가 Heinrich가 주장했듯이 기업이 겪은 실패도 우연히 발생한 것이 아니라 수많은 사소한 실수가 이어지면서 결국 치명적 한방으로 나타나게 된다. 실패의 수렁에 빠진 기업들도 과거에는 경영의 모범생으로 불릴 만큼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왔던 기업들이다. 산전수전을 여러 번 극복했지만, 더 이상 버티지 못하는 기업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외부환경 변화의 속도가 빨라졌고, 변화의 돌발성도 증가 과거보다 사업환경의 변화 속도가 너무나 빨라졌다. 과거의 성공 체험에 의존하며 잠시 방심하는 순간에 시장은 따라잡기가 어려울 정도로 바뀌는 경우가 빈번해졌다. 1876년에 시장에 등장한 유선 전화의 보급률이 70%에 이르는 데 90여 년이 걸렸지만, 우리나라에서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70%를 돌파하는 데에는 6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워크맨에 이은 차세대 음향기기로 주목받은 소니의 미니디스크 플레이어는 앞선 기술과 소니만의 독창적 디자인이 집약된 기기로 각광을 받았었다. 하지만 미니디스크 플레이어가 본격 출시될 즈음에 휴대용 음향기기 시장의 트렌드는 CD나 미니디스크 같은 물리적 미디어 중심에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메모리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었다. 소니는 음향기기 시장에서 표준을 선도했던 경험을 과신하였고 완벽한 음질을 추구하며 기존 사업에 더욱 집중한다. 결국, 애플 iPod를 필두로 플래시 메모리 기반의 MP3 플레이어가 등장하면서 미니디스크 플레이어는 소니 워크맨의 성공신화를 이어가지 못하고 사라진다. 변화의 속성도 예측이 어려울 만큼 돌발적이다. 생각지도 못한 경쟁자가 갑자기 등장하여 시장의 룰을 바꿔버리는 경우가 속출했다. 미국의 대형 서점 보더스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갖고 등장한 아마존의 공세를 견디지 못하고 지난 2011년 문을 닫았다. 온라인 서점의 성공 가능성이 커지던 2000년대 초반 보더스는 온라인 사업모델과 디지털 기술을 무기로 혜성처럼 나타난 아마존에 대응하기보다 오프라인 매장에 더욱 집중하는 전략을 선택한다. 아마존을 경쟁사로 주목하기보다는 기술 협력업체로 간주한 보더스는 온라인 거래에 필요한 핵심역량 확보를 등한시한다. 보더스는 인터넷 사업부문은 아마존에 아예 매각하고, 서점 체인망을 활용해 아마존의 서적 판매를 지원하는 근시안적 제휴를 아마존과 맺은 것이다. 결국, 인터넷 환경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갖지 못한 보더스는 아마존과의 제휴가 끝난 2008년 이후부터 급격한 매출 하락을 경험하게 된다. 차별성 있는 제품 개발 더 어려워져 고객의 요구가 더욱 세분되고 경쟁상대도 다양해지면서 애써 기획하고 개발된 차별성을 지닌 새로운 제품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것의 성공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인지도 높은 기존 기업에 유리한 매스 마케팅 전략보다 다양한 고객에 대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요구되면서 상품기획 단계에서 기존 기업의 기득권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어렵게 개발에 성공해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트렌드는 애초에 야심 차게 세운 목표를 무색하게 만들곤 했다.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전기차 개발계획의 핵심으로 미국 정부의 든든한 지원을 받던 A123는 2009년 주식 시장에 상장한 첫날에만 주가가 50% 이상 폭등하며 주목받은 기업이었다. 2001년 MIT의 실험실에서 출범한 A123는 애초에 차별적 리튬이온전지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시장에 진입한 기업이다. 오랜 사업 경험이 있는 한국과 일본의 리튬이온전지 기업들을 제압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소재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믿은 A123는 리튬이온전지에서 가장 높은 원가 비중을 차지함은 물론 전지의 성능과 수명을 결정하는 새로운 양극재 개발을 발표한다. 2005년에 시장에 처음 등장한 LFP 양극재는 기존 양극재와는 생산 방식부터 매우 다른 소재로서 기존 리튬이온전지가 극복해야 하는 짧은 사용 수명과 높은 원가 구조를 해결하는 소재로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아직도 A123가 개발한 LFP 양극재의 경쟁력은 기존 양극재의 개선된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다. 대규모 양산에 적합한 공정 기술의 개발이 미진했고 이는 결국 완성도의 저하로 이어졌다. 그 사이에 기존 양극재의 경쟁력은 빠르게 상승했고 이제는 LFP 양극재 이상의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결국, A123는 LFP 양극재를 채용한 리튬이온전지의 경쟁력 부족과 전기차의 수요 부진으로 2012년 10월 파산보호를 신청한다. 또 다른 전지 기업으로 워런 버핏이 9.9%의 지분을 사들여 화제가 된 중국의 BYD는 미국의 경제전문지 Businessweek에 의해 2년 연속으로 세계적 혁신기업으로 선정되며 자동차 및 태양광 에너지 사업으로 거침없이 사업을 확장하던 유망 기업이었다. 하지만 계속된 수익악화를 버티지 못한 BYD는 지난해 전체 직원의 약 70%를 해고하며 휘청거리고 있다. 자동차 사업의 판매 부진과 태양광 모듈의 수요 감소가 수익 급락의 결정적 이유지만 주식 가치가 최대 90% 이상 하락한 주된 원인은 한번 충전으로 최대 400km의 주행이 가능하다고 발표한 전기차 e6에 대한 시장의 실망이 결정적이다. 혁신적 안전성을 보유했다고 주장한 BYD만의 전지 기술은 시범 운행 중인 e6의 품질 문제로 퇴색되었고,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는 주장도 현실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높은 개발 난이도 탓에 제품 자체의 완성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중국에서는 시범 사업 및 관공서 수요 위주로 공급되고, 미국시장에서는 출시 계획을 18개월 연기한다는 발표만 있을 뿐 공식 판매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도 않았다. 애플 아이폰의 공세에 밀리던 노키아가 준비한 비장의 무기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제휴로 탄생한 윈도우폰이었다. 애플의 막강한 생태계에 맞서기 위해 자체 OS인 심비안을 배제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하는 모바일 OS와 윈도우 기반의 플랫폼을 선택한 것이다. 하지만 완성도 부족으로 타이밍을 놓친 출시 시기, 절대적으로 부족한 앱, 그리고 아직도 초기 단계에 있는 윈도우폰용 생태계 때문에 윈도우폰에 대한 시장의 참담한 평가가 이어졌다. 노키아 윈도우폰인 루미아 920 모델이 2012년 9월 시장에 등장했을 때 이미 애플과 안드로이드 폰의 양강구도가 굳어진 상황이었다.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연합은 아직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과거 성공에 대한 집착으로 새로운 제품의 부각 가능성 외면 쇠락하는 기업들 중 다수는 기존 사업 영역에 대한 강한 애착으로 신사업이나 신제품에 대해 낮은 몰입도를 보여주었다. 시장 변화는 인지했어도 기존 사업과 중복되는 영역의 제품 개발은 주저한 것이다. 스마트폰 시대를 능동적으로 대비하지 못한 세계 최대의 게임기 제조사인 닌텐도는 2011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한다.6 게임기 시장을 선도하던 닌텐도의 주력 모델인 닌텐도 DS에 기반을 둔 위(Wii)와 닌텐도 3DS의 부진이 직접적인 이유였지만 스마트폰 기반의 게임 사업 육성을 등한시한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원인이다. 19세기 후반 화투 제조회사로 사업을 시작한 닌텐도는 한때 택시 운수업, 외식업, 숙박업까지 사업을 무분별하게 확장했다가 실패의 쓴맛을 본 적이 있었다. 이후 게임기에만 집중하는 전략으로 성공 체험을 한 닌텐도는 스마트폰 게임의 위협을 인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사가 익숙한 영역에만 집중하는 전략을 채택한다. 닌텐도가 폐쇄적 전략을 유지하는 동안, 쿼드코어로 PC와 비슷한 수준의 중앙처리장치를 갖춘 스마트폰 게임의 수준은 하루가 다르게 높아졌고, 스마트폰 게임의 콘텐츠도 이제는 닌텐도 전용 콘텐츠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다양해졌다. “스마트폰 게임에 관심 없다.”7라고 강조하는 닌텐도의 전략이 바뀌지 않는 한 앞으로도 닌텐도의 게임기는 스마트폰 게임에 대항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평판 TV 시장에서 PDP TV가 주력이 되리라 판단한 파나소닉은 2007년에 세계 최대 규모의 PDP 생산설비를 건설하기 위해 3조 원 수준의 막대한 투자를 결정한다. 당시 LG전자와 삼성전자는 LCD와 PDP 사업을 동시에 수행하면서도 성장성이 높은 LCD TV로 전략을 수정하는 상황이었지만 파나소닉은 대형화면에서 기술적으로 유리하고 원가 경쟁력이 있는, 무엇보다 파나소닉이 익숙한 PDP 사업에 더욱 몰입한 것이다. 하지만 LCD에 대한 주요 기업들의 투자가 집중되면서, 새로운 PDP 공장이 본격 가동될 시점에 PDP의 경쟁력은 이미 LCD에 뒤처지게 된다. 결국, 활용가치가 현저하게 떨어진 PDP 생산설비는 조기에 상각함을 고민할 정도로 골칫거리로 전락한다. ‘안전한 선택’을 한 파나소닉은 2011년에만 11조 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2012년에도 10조 원 수준의 적자가 예상된다. 연이은 적자는 파나소닉의 신용 등급을 투기 등급으로 급락시켰고, 파나소닉의 CEO는 ‘디지털 가전에서 패배자가 되었음’을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다. TV를 포함한 가전제품 사업에서 파나소닉이 경쟁력을 회복하기가 어려워졌음은 물론이다. 과거의 성공에 집착한 것은 브라운관 TV의 최강자 소니도 마찬가지였다. 소니의 전성기인 1990년대에 소니는 크고 무거운 브라운관 TV가 머지않아 시장에서 외면받을 것이라는 예측을 외면하고 미국에 대규모로 브라운관 생산 투자를 감행한다. 브라운관 TV가 시장에서 50% 이상 보급된 시점이 최초 출시 이후 20년이 지나서야 가능했음을 알고 있는 소니 입장에서 무리한 예측은 아니었다. 평판 TV의 확산 속도 역시 과거와 다를 것 없다고 믿었던 소니는 브라운관 TV인 ‘트리니트론 시리즈’로 TV 시장을 주도하려 한다. 소니는 평판 TV의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었음8에도 평판 TV로 브라운관 TV의 매출이 잠식될 것을 두려워했고, 적절한 시장 진입 시점도 놓치고 말았다. 파나소닉과 소니의 실패는 일본 전자산업계 몰락의 증거로 빠르게 업계에 확산되었다. ‘탈 TV’를 외치는 파나소닉과 디지털 이미징, 게임, 모바일 등을 중점 육성하여 다시 한번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소니의 시도에도 이들의 추락 속도는 늦추어지지 않고 있다. 실패에 대한 좌절 극복이 관건 “원래 실적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유럽의 신용위기, 100년에 한 번 발생하는 동일본 대지진과 타이의 대홍수, 엔고 현상 등으로 NEC는 2012년 적자로 전환되었고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일본 NEC의 CEO가 최종적자전환을 발표하는 회견장에서 고뇌의 표정으로 발표한 내용이다. “노키아의 플랫폼은 불타고 있습니다. 여러 곳에서 불길이 치솟으며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라고 탄식하며 노키아의 CEO인 스티븐 엘롭은 정리해고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노키아의 자랑인 연구개발 인력은 물론이고 생산, 영업 인력까지 전방위적 구조조정이 시작된 것이다. 아이폰이 2007년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노키아는 이를 완전히 무시했었다. 노키아가 잘 해왔던 방식을 유지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노키아의 품질 기준에 미달하는 아이폰이 그렇게 빨리 급성장하리라고 누가 예상했겠는가? 하지만 경영진의 ‘어쩔 수 없었다.’는 회한에 찬 한마디가 가져오는 결과는 너무나 참담하다. 불명예스러운 경영진의 사퇴, 오랜 기간 공들여 쌓아온 기업 이미지의 추락은 물론이고 힘겹게 버텨온 구성원과 그 가족들까지도 고스란히 실패의 후폭풍을 견뎌야 한다. 한번 무너진 기업이 과거의 전성기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다. 신제품이나 신사업에 대한 도전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제품 수명 주기는 계속 단축되고 새로운 성과를 후발주자와 나누기보다 선두 기업이 독점하는 현상이 점차 확대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패가 두려운 기업은 새로운 도전을 하기보다는 안정적이며 실패 확률이 낮은 제품 위주로 미래를 준비한다. 새로운 시도를 꺼리는 분위기에서 실패하지 않기 위한 어중간한 의사결정을 선택하기도 한다. 사업하다 보면 크고 작은 실패가 수반된다. 사업환경은 어느 기업에게나 똑같다. 실패의 원인도 다양하고, 어쩔 수 없이 당하는 경우도 많다. 실패에 대한 좌절 극복이 절실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Ⅱ. 실패를 겁내지 않는 기업 미국 와튼스쿨의 George Day 교수에 의하면 새로운 기술이 신시장에서 성공할 확률은 5%에서 30%에 불과하고, 기존 시장에서도 35%에서 55% 수준밖에 안 된다고 한다. 세계적 벤처투자회사 및 자문사들이 즐비한 실리콘밸리에서도 신생 기업의 성공 확률은 10% 미만이다. 기업을 운영하면서 실패 자체는 피할 수 없다. 관건은 실패에 대처하는 자세다. 인터넷 검색 엔진의 최강자로서 스마트폰 운영 체제 및 기기, 통신 시스템, 에너지, 생명과학 등 전방위로 사업을 확장하며 성공 가도를 질주하는 구글은 실패에도 매우 익숙한 기업이다.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서 업무시간의 20%는 기존 업무와 무관한 창의적 영역에 몰입하고, 연간 50억달러 이상의 연구개발 비용이 이를 뒷받침해주지만 구글이 개발한 새로운 시스템이나 제품의 성공 확률은 20%도 안 된다. 다만, 구글은 실패를 통해 더욱 강해진다는 점이 실패에 약한 기업들과의 차이점이다. 실패란 대하는 자세에 따라 누구에게는 회복이 어려운 치명적이고 두려운 대상이지만, 누구에게는 힘들기는 하지만 툭툭 털고 일어나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실패를 겁내지 않는 기업은 무엇이 다른지 알아보자. 실패에도 무너지지 않고 버틸 수 있는 근성 창업 126주년을 맞이한 보쉬는 경쟁이 치열하고 산업 구조도 매우 복잡한 자동차 부품 업계에서 지속해서 선두 그룹에 속해있는 독일계 자동차 부품 기업이다.10 갑을 관계로 형성된 자동차 업계에서도 B2B 부품 기업인 보쉬의 입지는 확고하다. 특히 기술적으로 어렵고 누적된 신뢰가 필수적인 자동차 구동 부품에서 보쉬의 점유율은 거의 독보적이다. 하지만 완벽해 보이는 보쉬도 사실은 수많은 실패에 노출되었었고 누구보다 힘겹게 어려움을 극복한 기업이다. 보쉬의 창업자 로버트 보쉬는 동시대를 함께 보낸 루돌프 디젤, 고틀리에프 다임러 등 천재적인 과학자들과 달리 학업에 소질이 없는 편이었다. 공학 박사도 아니고 우수한 대학을 다닌 적도 없는 로버트 보쉬는 한때는 유급을 걱정할 정도로 학업 성적이 좋지 않았다. “나를 지도한 배려심이 많은 선생님 덕분에 나는 운 좋게도 상급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다.”라고 말하기도 한 보쉬는 대학에 진학하라는 아버지의 기대를 저버리고 기술을 배우기로 한다. 이후 보쉬는 다양한 직장을 전전하며 실패를 경험한다. 해외경험을 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 에디슨이 창업한 회사에서 근무한 적도 있었지만 1년 만에 해고당하기도 했었다. 마침내 자기 사업을 시작한 보쉬는 전화기, 재봉틀, 자전거 제작 사업 등을 시도해봤지만 성공하지 못한다. 보쉬 성장의 디딤돌이었던 자동차엔진점화기(Magneto Ignition)도 보쉬가 직접 개발한 제품이 아니다. 여행 중 우연히 발견한 제품을 보쉬가 실용적으로 변형하여 특허를 출원한 것이다. 외부 환경도 만만치 않았다. 세계 대공황을 겪으면서 사업 매출이 급감하였고, 1차대전이 발발하면서 글로벌 거래처들과의 관계가 순식간에 단절되기도 한다. 2차대전 때에는 군수물품을 생산하라는 나치의 압력으로 사업 자체의 지속이 불분명해지기도 했었다. 2차대전 종전 이후 안팎의 어려움을 극복한 보쉬는 본격 성장하기 시작한다. 워낙 많은 실패를 경험해본 근성있는 기업 보쉬에게 웬만한 어려움은 극복의 대상이었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다. “두 차례의 전쟁도 겪었는데 이 정도 실패쯤이야.”라는 근성있는 DNA가 생긴 것이다. 보쉬는 실패를 피하거나 두려워하기보다는 내부 자산화하여 더 커다란 성공의 디딤돌로 삼는다. 보쉬 매출에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디젤엔진 구동 및 제어부품, ABS 등 제동부품 등은 준비 기간만 20년 이상 걸린 제품이었다. 조금만 개발이 지연되거나 수요가 부진해도 사업에서 철수하는 기업들과는 달리 보쉬는 한번 결정하면 완성도 높은 제품이 성공적으로 개발될 때까지 버티는데 익숙한 맷집이 강한 기업이다.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의 유연한 변화 일본 전자업계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요즈음에도 히타치는 20년 만의 최대 흑자를 기록하며 상승세이다. 폐쇄적 사업구조로 IT 산업에 대응이 늦어지면서 2008년만 10조 원대의 적자를 기록했던 히타치가 최근의 어려운 사업환경에도 선전하는 이유는 과거의 실패를 교훈삼아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방적으로 운영하며 민첩하게 환경 변화에 대응한 결과다. 경쟁력이 부족하거나 수요가 정체된 시장에서 재기하기 위해 몸부림치기보다는 히타치가 경쟁력이 있고 수요도 성장하는 산업에 맞게 사업구조를 개편한 것이다. PC, TV, 반도체, 하드디스크 등 전자산업의 선구자였던 히타치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일본 기업으로서 사업환경도 불리해지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과감하게 인프라 설비 중심으로 전환한다. 시장을 주도하지만, 추가 성장이 어렵다고 판단한 사업 영역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수처리, 전력, 철도 등 인프라 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한 것이다.11 글로벌 지역별 사업전략도 개방성의 기치 아래 유연하게 조정한다. 일본, 유럽, 미국, 중국, 동남아, 인도에 지역 본사를 세우고 사업환경에 맞는 전략을 수립했다. 인도 등 저개발국이 유망한 인프라 사업은 지역 본사에서 독자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사업체제를 유연하게 개편하기도 했다. 1902년 미국 미네소타에서 창업한 3M은 생존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으로 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에 대응하고 있다. 창업 초기에 이미 사양길에 접어든 광산업에 진입하면서 실패를 겪고, 생산시설이 불에 타버리는 시련도 겪은 3M에게 유연하고 민첩한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였다. 광산업 자체보다는 사포, 연마석 등 광산업에 연관된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으로 성공한 3M은 주요사업이 안정화 단계에 이르렀음에도 제품 포트폴리오를 수시로 바꿔가는 도전을 계속한다. 최근 4년간 수행된 신사업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전체 매출의 30% 이상 점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30% 규칙’, 업무시간 중 15%를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데 사용하는 ‘15% 규칙’, 아이디어가 있으면 누구나 벤처를 만들 수 있는 ‘사내벤처제도’ 등은 도전적 과제로 성장을 이어가는 3M만의 독특한 제도이기도 하다. 상시적으로 사업구조를 변경하고 실패를 장려하지만, 반드시 그 경험을 공유하여 같은 실패를 지양하는 내부 규정은 수많은 실패 기술들을 결합하여 3M만의 창의적 제품으로 재탄생하게 하는 원천이다. 1948년 개발 당시에는 장식용 리본을 만드는 수요에 불과한 실패작이었던 부직포 기술은 이후 50년이 넘도록 연마제, 절연물은 물론 의료제품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활용된다. 잠재적 실패를 감내할 수 있는 자금 확보 근성 있는 DNA를 갖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의 뒤에는 실패를 용인하고 재도전을 격려할 수 있게 해주는 든든한 자금력이 있다. 일시적인 부진을 극복하거나 전면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편하기 위해서도 자금이 필요하다. 성공하는 기업들은 외부 환경이 아무리 어려워도 핵심 인력 이탈, 연구 개발 축소 등의 내부 시스템 붕괴만은 막을 수 있도록 자금을 보수적으로 운용하거나 캐시 카우 역할을 하는 사업을 중요하게 여긴다. 한때 PC용 프로세서 분야에서 80%가 넘는 점유율을 보였던 인텔은 PC 산업의 둔화와 모바일 기기에 대한 준비 부족으로 모바일 기기용 프로세서 시장에서는 0.1%만 점유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12 모바일 프로세서 기업인 ARM이 30%에 가까운 매출 증가를 기록할 때 인텔은 고작 2%만 성장하는 부진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CEO 중도 사퇴의 굴욕도 맛보았다. 그렇지만 인텔이 추락하고 있다고 보는 시각은 찾기 어렵다. 수요 변동성이 크고, 조 단위의 막대한 설비투자가 필요한 프로세서 시장에서 인텔은 1990년대 말부터 수익의 40% 수준의 현금을 보유하기로 한다.13 충분한 현금 보유로 정평이 나 있는 인텔의 자산대비 현금비율은 업계 평균 대비 3배에서 10배까지 높은 수준이다. 모바일 프로세서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편하고 있는 인텔은 충분한 자금 여력으로 모바일 기기의 핵심 경쟁 요소인 저전력 소비에 우수한 새로운 프로세서를 개발하면서 재도약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텔 부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인텔의 우수한 생산시설, 프로세스 기술, 그리고 현금 보유에 대한 원칙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존의 공세에 보더스 같은 대형 서점이 무너지고 있을 때 미국 최대 서점 체인인 반스앤노블의 전략은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한 안정적 수익창출 모델을 세우는 것이었다. 매장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줄어들고 있을 때 보더스는 이미 사양산업에 접어든 CD나 DVD 판매에 집중하였지만, 반스앤노블은 소비자가 굳이 책을 사지 않아도 매장에 들려서 책을 둘러보고 서점 내에 있는 커피숍에서 간단한 스낵과 함께 커피를 마시고, 간단한 선물도 살 수 있도록 매장을 재조정했다. 사용자의 현장 구매 비율이 높은 아동용 서적은 오히려 규모를 확대하며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했다. 반스앤노블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얻은 이익으로 디지털 사업에 적극 도전했다. 전자책, 전자책 리더기 사업을 시작했고 대학교재 출판사와 제휴를 통해 온라인 교재 사업도 공격적으로 수행했다.14 이미 거대기업으로 성장한 아마존의 영향력에도 반스앤노블은 온라인 웹사이트에서 책 외에도 주방기기나 가전제품, 장난감까지 판매하며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아직 전성기 시절의 영향력을 회복하지는 않았지만, 축소되는 서점산업에서 살아남기 위한 반스앤노블의 생존 전략은 온라인 사업모델의 등장에 당황하지 않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존 매장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수립하여 안정적으로 자금을 확보함에 있다. Ⅲ. 실패를 디딤돌로 실패를 겪으며 더욱 강해지는 기업이 되어야 한국 진출 7년 만에 매출규모가 25배나 성장한 세계적 의류기업인 유니클로의 창업주 야나이 다다시는 ‘9패 1승’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한번 성공하기 위해서는 아홉 번의 실패를 수치로 여기지 말고 실패를 밑거름으로 근성있는 체질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야나이 다다시 회장은 “경영자가 연전연승했다면 새로운 것을 전혀 시도하지 않았다는 얘기”라며 안정궤도에만 안주하려는 경영자에게 성공하기 위해서는 “실패하고 또 실패하라. 다만, 실패를 인정하고 교훈을 찾아라.”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GE에는 오랫동안 실패한 사례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데이터베이스가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의 용기와 열정을 이어받은 GE는 새로운 도전에 대한 실패는 용인하되 그 경험을 관리하고 활용하여 반복된 실패를 방지하는 내부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사업에는 위험요소가 항상 존재한다. 실패에 무너지는 기업과 실패를 통해 강해지는 기업의 차이는 실패를 대하는 자세에 있다. 사업의 성패는 실패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교훈을 얻고 새로운 것을 다시 시도했을 때 성공할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 사업의 변동성이 심해지면서 이제는 중장기적으로 시장을 전망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무용지물이 되다시피 하고 있다. 물론 계획 자체가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계획을 수립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고민하며 변동성에 대해 준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다만, 미래를 예견하고 정해놓은 경로에 맞게 성공해야 한다는 집착이 강할수록 실패를 피하게 되고 두려워하게 된다. 변화하는 환경을 예측하지 못함을 책망하고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는 실패도 불가피하게 거쳐가야 하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이를 극복하는 근성을 체질화하여 더욱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디딤돌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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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1-27
  • 최태원 회장, 다보스포럼서도 ‘사회적기업 전도사’ 활약
    ▲ 최태원 회장은 25일 오후(현지 시간) ‘임팩트 투자’(‘Investing for Impact’)를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 “사회적기업이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임팩트 투자’가 활성화돼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일반 대중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투자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최태원 SK㈜ 회장이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포럼인 다보스포럼에서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한 SK식 전략과 비전을 소개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최태원 회장은 25일 오후(현지 시간) ‘임팩트 투자’(‘Investing for Impact’)를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 “사회적기업이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임팩트 투자’가 활성화돼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일반 대중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투자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임팩트 투자’란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와 환경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이나 기업을 찾아 적극적이고,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일종의 ‘착한 투자’다. 최 회장은 그동안 사회적기업을 통한 사회문제 해법 찾기에 천착해 온 점을 인정한 포럼 주최 측의 초청을 받아 이 세션의 유일한 기업계 대표 패널로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 세션에서 SK의 사회적기업 육성 비전과 경험을 소개한 뒤 “큰 규모의 사회적기업 성공 사례도 필요하지만, 소액이라도 다수 대중이 (중소 규모의) 사회적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회장은 “사회적기업과 투자자 모두에게 투자 혜택이 돌아가는 자본시장을 만들고, 대중들의 ‘임팩트 투자’를 촉진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면 사회적기업의 기반이 탄탄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대중 참여에 기반한 사회적기업 자본시장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사회적 가치 보상권’ (Social Progress Credit)이란 독창적 아이디어를 제시해 눈길을 모았다. 이는 탄소배출권과 유사한 개념으로, 최 회장이 고안했다. 사회적기업 성장에 기여한 대가로 사회적기업에게는 재정적 인센티브를, 투자자에게는 세제감면과 금융지원 등 재무적 혜택을 부여한 뒤 이를 탄소배출권처럼 거래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최 회장은 “사회적기업의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사회적 주식시장’ 설립까지 이어지면 사회적기업이 안정적으로 자본을 유치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사회적기업을 효율적으로 지원ž투자하는 IT 플랫폼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SK가 유엔 산하기구인 UNGC(유엔글로벌컴팩트)와 함께 추진 중인 ‘글로벌 액션 허브’(Global Action Hub) 구축 구상을 소개했다. ‘글로벌 액션 허브’는 최 회장이 지난해 6월 브라질 리오에서 열린 ‘리오 20 기업지속가능성 포럼’에서 제안한 IT 기반의 사회적기업 플랫폼을 말한다. 전 세계의 사회적기업가와 투자자, 전문가, 정부 등 사회적기업 생태계 참여자들이 창업, 투자 관련 정보와 사회적기업 혁신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일종의 사회적기업 포털인 셈이다. 최 회장은 “이렇게 자본시장과 플랫품이 구축되면 소액 투자가 대중화하고, 사회적기업 투자의 기대 수익이 높아져 중소 규모의 사회적기업으로까지 ‘임팩트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 같은 비전 실현을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질리안 테트(Gillian Tett) <파이낸셜타임스> 미국 편집장 사회로 진행된 이 세션에는 최 회장과 말레이시아 국영투자공사인 카자나 국책은행(Khazanah Nasional)의 아즈만 목타르(Azman Mokhtar) 회장, 미국 벤처캐피탈 '크레센도 벤처스(Crescendo Ventures)의 창립자 데이비드 스프렝(David Spreng) 등 패널을 포함해 90여명이 참석했다. 세션을 참관한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은 SK의 사회적기업 설립 및 지원을 진두 지휘하면서 겪은 그간의 생생한 경험과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토론을 이끌어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자아냈다”고 말했다. 특히, 한 청중이 “사회적기업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질문을 던진 데 대해 최 회장이 “사회문제는 우리가 해결에 나설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는다.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먼저 행동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하자 큰 박수 갈채가 터져나오기도 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그는 이 세션에 앞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주관한 UNGC LEAD 오찬 모임에 참석해, 2014년 말까지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인 ‘글로벌 액션 허브’ 의 베타버전 모델을 올해 9월쯤 공개하겠다고 세부 추진 일정을 공개했다. UNGC LEAD는 기업의 사회책임경영 우수 사례 개발 및 확산을 위해 2011년 UNGC의 55개 우수 회원사들이 발족한 모임으로, SK는 네슬레,코카콜라 등 14개 기업과 함께 이 모임의 운영위원회 멤버로 활동 중이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해 4월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인 중국의 보아오포럼, 2011년 11월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 ‘B20 비즈니스 서밋’ 등 주요 국제 행사에서 지구촌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 대안으로 사회적기업의 육성 필요성을 꾸준히 역설해왔다. SK그룹 홍보담당 이만우 전무는 “최태원 회장이 이번 다보스포럼 활동을 통해 국제적인 사회적기업 전도사이자 전략가로 확고히 자리매김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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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1-27
  • 한-중 통화스왑 자금을 활용한 무역결제 지원 최초 실시
    ▲ 중국 베이징 최대 쇼핑타운인 유탕(悠唐) 쇼핑타운 광장한국은행은 2013.1.25일‘한-중 통화스왑 자금 무역결제 지원제도’이용을 위해 그간 당행과 외화대출 기본약정을 체결한 국내은행* 중 외환은행에 대해 최초로 위안화 외화대출을 실시 했다. * 시중은행, 특수은행, 외은지점 등 총 12개 은행 금번 조치로‘한-중 통화스왑 자금 무역결제 지원제도’가 실제 가동됨에 따라 앞으로 국내은행들의 동 제도 이용이 점차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이다. 동 제도 이용이 활성화되면 기업은 통화스왑 자금 활용을 통해 양국 간 무역결제에 있어 안정적인 자금조달 수단을 확보할 수 있으며 한-중 간 교역에서 환리스크 및 거래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아울러 국가적 차원에서도 자국통화 결제 활성화에 따른 교역 촉진, 달러 의존도 축소 및 대외취약성 완화, 한-중 양국 통화의 국제적 활용 증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은행은 동 제도가 조기에 정착되어 긍정적 효과가 최대화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 수렴, 한-중 간 결제시스템 및 인프라 개선, 원화의 국제적 수요 활성화 등의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은행 및 기업을 대상으로 수시 간담회를 실시하여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중국인민은행과 개선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원화의 국제적 수요가 원활히 창출될 수 있도록 한국은행은 정부(기재부)와 함께 외국환거래 제도 발전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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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1-27
  • ‘신 환율전쟁’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 짐바브웨 100조달러최근 미국, EU 및 일본 등 선진국들은 내수와 투자를 촉진하고 자국 화폐의 평가 절하를 통한 수출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대규모 양적 완화 조치를 단행했다. 선진국들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기 회복을 위해 재정확대 및 금리 인하 조치에 초점을 맞춰 왔으나, 재정적자가 누적되고 기준 금리가 거의 0에 가까운 현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정책수단은 양적완화 정책으로 제한했다. 이와 같은 선진국 양적 완화 조치는 선진국에 비해 높은 금리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신흥국으로의 막대한 자금 유입을 촉발하고 있으며 이는 신흥국들의 화폐 가치 절상을 유발했다. ※ 기준금리: 미국 0-0.25%, 일본 0-0.1%, 영국 0.5%, 유로존 0.75%, 중국 6%, 한국 2.75%, 태국 1.88%, 대만 2.75% 2010년 환율전쟁은 글로벌 불균형(특히 미국의 대중 무역수지 적자 확대)에 주로 기인하며 미국이 중국에 대해 평가절상 압력을 가한 점이 주요 특징이다. 이번 환율 전쟁은 선진국의 동시 다발적 양적 완화로 선진국 화폐가치가 절하되는 반면 자본의 신흥국 유입으로 신흥국 화폐가지가 절상되어 신흥국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한국은 건실한 경제 펀더멘털, 재정 건전성, 국가 신용등급 인상 등으로 투기성 단기자본의 집중 타겟이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주변국들에 비해 높은 통화 절상률 기록했다. 원화가치의 급등과 더불어 경쟁국인 일본의 엔화가치의 급속한 하락은 한국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원고/엔저 현상은 한국의 수입물가 하락을 통해 소비자 물가 하락에 이와 같은 원고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바, 정부는 장단기 대책을 통해 원고 시대의 효과적 대응 모색이 필요하다. 단기적으로 원화가치 절상 속도 및 환율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의 외환거래 안정화 3종세트 (선물환포지션 한도, 외국인 채권투자 과세, 외환건전성부담금) 외에 추가적인 대책 도입 모색이 필요하다. 환율 절상 속도를 완화하고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인하 단행을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자본의 급격한 유출 가능성에 대비하여 통화 스왑 확대 모색이 필요하다. 또한 세계 각국의 무역 보호주의 확대 경향에 대응하여 무역 상대국의 보호주의 움직임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 중장기적으로, 수출기업들은 가격 경쟁력 외에 품질, 디자인, 브랜드 가치 등 비가격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야 하며, 정부는 원고 현상을 내수 확대의 기반 마련을 위한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 2011년 현재 한국의 GDP대 수출비율 110.3%(상품 서비스), GDP대 내수 비율 80.4% 원고현상이 내수 진작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통화가치 절상으로 인한 원화표시 수입물가 하락이 소비자 물가 하락으로 연계되어야 하나 과거 원고 시기에도 물가 하락현상은 동반되지 않았다. 2001-2007년 기간 중 원고 현상이 나타났으나, 수입물가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는 오히려 상승한다. 이와 같은 현상의 원인은 수입품의 비경쟁적 유통구조, 세제 및 비경쟁적 시장구조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한국이 원고시대를 내수 확충의 기회로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쟁 제한적인 수입 유통구조에 경쟁요소를 도입하여 국산 동종 상품에 비해 과도하게 높은 수입 유통 마진을 축소시킬 필요가 있다. 또한 수입품에 대한 조세 제도 개혁과 유효한 경쟁정책 집행 등이 동반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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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1-27
  • 1분기 수출, 소폭 개선 기대
    2013년 1분기 수출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1월25일 KOTRA(사장 오영호)와 삼성경제연구소는‘2013년 1분기 KOTRA-SERI 수출선행지수(이하 수출선행지수)’를 공동발표하고 이같이 예상했다. 이 지수는 해외 바이어들의 주문 동향을 토대로 수출경기를 예측하는 것으로 50 이상이면 전분기 대비 수출호조, 50 미만이면 전분기 대비 수출부진을 의미한다. KOTRA가 2012년 12월18일부터 28일까지 바이어 및 주재상사 근무자 2,066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1분기 수출선행지수는 51.8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분기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수출 분위기가 개선된 가장 큰 요인은 최근 미국 재정절벽 우려 완화, 유로존 위기 해법 모색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바이어 및 주재상사 근무자들의 현지 체감경기를 지수화한 수입국경기지수가 전분기 42.5보다 3.5포인트 상승한 46.0을 기록한 것으로 알 수 있다. 다만, 품질경쟁력 지수와 가격경쟁력 지수는 전분기보다 하락해 수출여건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원고, 엔저 등의 영향으로 가격경쟁력지수는 2.1포인트 하락해 49.6을 기록했다. 품질경쟁력지수는 0.9포인트 소폭 하락했지만 57.5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우리나라의 주력시장인 중국이 55.9, 북미가 56.3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57.7의 중동아, 55.9의 CIS 등도 수출여건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도 1.4포인트 상승한 47.7을 기록했지만, 유럽은 전분기 대비 2.8포인트 감소한 42.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해 1분기에도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우려된다. 동시에 51.1의 아시아, 53.2의 중남미도 전분기 대비 지수가 각각 4.5, 2.2 하락해 수출 증가세 둔화가 예상된다. 품목별로는 석유화학이 58.6, LCD가 57.4, 가전이 52.8로 크게 상승했고, 자동차 54.4, 식품류 58.9, 컴퓨터 54.8, 섬유류 52.4도 전분기 대비 지수가 개선되었다. 자동차부품과 반도체는 모두 50으로 기준치에 머물렀다. 한편 일반기계는 전분기보다 1.7포인트 상승한 45.4를 기록했지만 기준치를 하회하며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무선통신은 54.7, 석유제품은 48.6, 철강은 48.5로 수출증가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었다. KOTRA 관계자는 “세계 경제 여건은 당분간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수출시장과 품목을 다변화해 변동성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삼성경제연구소 황인성 글로벌연구실장은 “가격경쟁력 약화가 예상되므로 품질 개선과 새로운 주력수출품 개발에 힘써야 한다.” 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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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1-27
  • SPC그룹, ‘SPC 컬리너리 아카데미’ 오픈
    ▲ SPC컬리너리아카데미 오픈 기념 세미나에서 에꼴 르노뜨르 필립 고베 교장이 프랑스 요리 시연을 보이고 있다 (가운데가 필립 고베 교장)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제과제빵요리 전문 학원인 ‘SPC 컬리너리 아카데미(SPC Culinary Academy)’를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SPC 컬리너리 아카데미’는 기존 SPC그룹이 서울 수서동에 운영하던 한불제과제빵학원을 양재동 SPC그룹 본사 건물과 신대방동 SPC미래창조원 건물로 시설을 이전 확장해 문을 열었다.   또한, 교육 과정도 대폭 확대하여 양재동에서는 르노뜨르 제과전문과정, 르노뜨르 요리 전문과정, 커피 SCAE(Specialty Coffee Association Of Europe 유럽스페셜티커피협회) 디플로마 과정 등 3개 과정을, 신대방동에서는 르노뜨르 제과 전문과정, 파티스리(일반제과제빵) 2개 정규과정, 직원 교육 2개 과정 등 총 5개 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세계적인 요리학교인 프랑스 ‘에꼴 르노뜨르’와 제휴를 통해 지난 200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르노뜨르 전문과정’을 강화했다.   기존 1개 과정만 운영하던 ‘르노뜨르 제과 전문 과정’을 2개로 확대하고, ‘르노뜨르 요리 전문 과정’을 신설했다.   이 밖에도 유럽의 인증된 커피학위 취득 과정인 ‘SCAE 디플로마 과정’을 신설하고, 기존의 파티스리 과정도 새롭게 개편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http://baking.paris.co.kr)   SPC 컬리너리 아카데미 관계자는 “새롭게 개편한 파티스리 과정은 기존 기능사 자격증 취득 위주의 수업에서 벗어나 프랑스 정통 제품을 기본으로 하는 수준 높은 제과제빵 수업으로 커리큘럼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SPC 컬리너리 아카데미’ 오픈 기념으로 프랑스 에꼴 르노뜨르 본교의 필립 고베(Phillippe Gobet) 교장을 초청해 양재동 교육장에서 24일과 25일 양일간 요리 세미나를 개최했다.   필립 고베 교장은 국내 조리학과 교수, 유명 레스토랑 조리사, 요리 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프랑스 요리 시연을 선보였다.   SPC그룹 관계자는 “SPC그룹은 지난 10년간 한불제과제빵학원 운영을 통해 3,000여명에 이르는 제과제빵 기술 인재를 양성하여 자사 채용은 물론 개인 베이커리, 호텔 등 각계각층에서 일하는 전문인력을 배출해 왔다”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SPC 컬리너리 아카데미’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제빵 및 요리 분야 전문가를 양성해 국내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PC 컬리너리 아카데미’의 전신인 ‘한불제과제빵학원’은 SPC그룹이 1992년에 설립한 제과제빵 전문학원으로 르노뜨르 전문과정, 파티스리, 커피바리스타, 등 다양한 교육과�! �을 진행해 왔으며, 연간 교육생이 3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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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1-27
  • 한화그룹, 비정규직 직원 정규직으로 대규모 전환
    ▲ 한화그룹 직원들이 김승연회장(가운데)과 함께 불꽃놀이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화그룹이 국내 10대 그룹에서는 처음으로 비정규직 직원 2,000여명을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한다. 아울러 향후에도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동일한 직무에 대해서는 정규직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이번 정규직 전환 대상은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직무에 종사하는 계약직 직원이다. 즉 호텔,리조트 서비스인력, 백화점 판매사원, 직영 시설관리인력, 고객상담사 등이다.   이번에 정규직 전환대상으로 포함되는 직원은 계열사별로, 한화호텔&리조트가 725명, 한화손해보험 533명, 한화63시티 209명, 한화갤러리아 166명 등 총 2,043명이며, 직무별로는 서비스 564명, 고객상담사 500명, 사무지원 224명, 사무관리 205명, 직영시설관리 197명, 판매사원 153명 등으로 계약직으로 채용하여 2년 후 정규직으로 전환시키는 인력도 금번의 정규직 전환대상에 포함되었다.   한화그룹은 이들 2,000여명의 계약직 직원들에 대하여 소속사별로 전환대상자에 대한 평가를 통해 전환 대상자를 확정하고, 오는 3월1일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또한 이번에 정규직 전환 대상인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직무는 계약직으로 채용하는 관행을 없애고 정규직으로 바로 채용하여 비정규직 비율을 지속적으로 감소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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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1-27
  • BMW 모토라드, 고성능 스포츠 바이크 HP4 출시
    BMW 모터사이클 브랜드인 BMW 모토라드(대표: 김효준)는 슈퍼 스포츠 바이크 BMW S 1000 RR의 고성능 버전인 BMW HP4를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하이 퍼포먼스(High Performance)의 약자인 HP를 딴 동급 최강의 성능과 초경량 모델, BMW HP4는 수랭식 직렬 4기통 1.0리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93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또한, 다이내믹 댐핑 컨트롤(Dynamic Damping Control)과 론치 컨트롤(Launch Control), 레이싱용 아크로포비치 머플러 등 고성능 스포츠 모터사이클의 주행능력을 극대화하는 첨단 장치들이 장착됐다. 외관은 HP 고유의 블루 앤 화이트 톤으로 선보이며, 다양한 옵션과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있는 패키지를 함께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되는 BMW HP4는 민첩성과 역동성을 향상시킨 다양한 장비를 추가 장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동급에서 가장 가벼운 중량을 자랑한다. 차체 여러 부분을 탄소 소재로 제작했으며 알루미늄 단조 휠과 티타늄 배기시스템 등을 적용해 차량 중량은 199kg(건조 중량 169 kg)에 불과하다.   지능적으로 서스펜션의 댐핑을 조절하는 다이내믹 댐핑 컨트롤은 BMW 그룹의 혁신적인 서스펜션 전자 제어 장치로 가속과 감속 등 어떠한 주행 상황에서도 최적의 접지력을 유지해 안전성과 함께 고속 주행 성능을 더욱 향상시킨다.   또한, 클러치 연결만으로 최대한 빠른 가속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엔진 출력을 돕는 론치 컨트롤 시스템을 적용해 출발선상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갖게 도와준다. 아울러 BMW HP4는 레인(Rain), 스포츠(Sport), 레이스(Race), 슬릭(Slick) 총 4가지 모드 주행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브램보 모노블럭 브레이크 캘리퍼와 레이스 ABS, DTC(Dynamic Traction Control) 등을 기본으로 탑재했으며, 리어 타이어는 한 사이즈 큰 ‘200/55 ZR 17’ 타이어를 장착해 프리미엄 스포츠 바이크의 매력을 더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고성능 모터사이클의 대명사인 BMW S 1000 RR의 유전자를 계승한 HP4는 블루와 화이트 색상으로 이루어져 더욱 민첩하고 신선한 느낌을 준다. 차체 하단의 배기 시스템 대신 엔진 스포일러가 리어 타이어까지 길게 이어졌으며, 뒷좌석에 캐노피가 자리해 슈퍼 스포츠 모터사이클의 색깔을 더욱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옵션으로 다양한 액세서리 패키지를 제공, 고객 취향에 따라 나만의 바이크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BMW 김효준 사장은 “지난해 BMW 모토라드는 업계 최초로 대형 바이크 시장에서 1천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었다”라며 “고성능 스포츠 바이크를 대표하는 라인업으로 이번 HP4 출시를 통해 국내 시장에 또 다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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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1-24
  • 케이샵페어, ‘직장인 이럴 때 창업 꿈꾼다’ 설문조사 실시
    국내 최초 최대 규모로 열리는 토탈 샵(Total Shop) 전문 전시회 ‘2013 케이샵페어’는 ‘직장인 이럴 때 창업 꿈꾼다’는 주제로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공식 홈페이지(www.kshop.org)에서 이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총 349명의 참여자 중 36%가 ‘기발한 창업 아이템이 떠올랐을 때’(124명) 창업을 꿈꾼다고 대답했다. 뒤를 이어 31%의 참여자들이 ‘직장 상사 눈치 살피고 가슴 졸일 때’(109명)라고 응답해 직장인들은 상사와의 갈등 등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때 창업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창업 성공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바로 기발한 창업 아이템’,  ‘프랜차이즈 업종과 같이 틀에 박힌 창업이 아닌 새로운 아이템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획기적인 창업 아이디어만 있다면 바로 도전하고 싶다’ 등의 창업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이 밖에도 응답자들은 ‘늘지 않는 월급 보며 아내에게 잔소리 들을 때’(79명), ‘먼저 퇴사한 지인의 창업 성공 소식 들을 때’(37명) 창업을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한편,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한 눈에 탐색할 수 있도록 오는 4월 4일부터 7일까지 총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2013 케이샵페어’가 개최된다. ‘2013 케이샵페어’는 국내 최초 샵 디자인 및 유통솔루션 전시회로, 세계 최신 매장 트렌드와 관련 신기술을 한자리에서 선보여 예비 창업자들이 매장 오픈 시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전시회 특별 부대 행사로 마련된 소자본 창업설명회를 통해 최신 창업 아이템 및 샵 트렌드를 제시하고 세미나 및 포럼을 열어 친환경 매장 시스템과 같은 최근 업계 이슈 지식을 공유해 예비 창업자들에게 샵과 관련된 양질의 창업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2013 케이샵페어 사무국 김형철 이사는 “적지 않은 비용을 투자해 새로운 도전을 하는 만큼, 창업 시작 전 철저한 사전 조사와 준비는 필수”라며, “예비 창업자들이 케이샵페어에서 매장과 관련된 최신 정보를 빠르고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전시 프로그램과 부대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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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1-24
  • 센스있는 직장인의 책상정리 노하우
    계사년 새해가 시작된 지 벌써 한 달이 가까워 온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산뜻한 출발을 계획했지만 마음 먹은 대로 되지 않아 고민이었다면, 우선 주변정리부터 시작해 보는건 어떨까. 사무실 책상 위의 불필요한 물건은 버리고 깔끔하게 정리 정돈한다면 기분전환뿐만 아니라 업무능률향상에도 효과적이다. 새해 쾌적한 업무공간을 만들어 줄 깔끔도우미 제품들을 소개한다.     ▲ 시스템박스 ■ Step 1: 책상 위 서류, 영수증,어지럽게 얽힌 마우스 선… 책상정리는 나에게 맡겨라! 지난 해보다 업무효율을 높이고 싶다면 책상정리는 필수다. 버릴 건 과감히 버리고 정리할 것은 깔끔하게 모아두면 집중력도 한껏 높아진다. 자질구레한 문구류, 쌓여있는 각종 서류와 영수증 등은 현재 사용하는 물건, 앞으로 사용할 물건으로 나누어 분류하는 것이 좋다. 같은 물건끼리는 물건 별로 위치를 정해두고 한 곳에 정리하면 필요 때마다 찾아 쓰기도 편리하다.   ▲ 얼굴모양 북스탠드 모아둔 서류와 책의 양은 많은데 책상 공간이 좁아 고민이라면 다이소의 얼굴모양북스탠드(2000원)로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다. 책상 모서리 쪽에 세워두고 사용하면 각종 파일, 책, 서류 등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특히 한번에 여러 북스탠드를 구매하면 양쪽에서 받치는 책꽂이 역할을 해 책이나 파일이 넘어지지 않도록 돕는다. 웃는 얼굴모양디자인은 밋밋한 책상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색상은 오렌지, 그린 두 종류.   책상 위 마우스 선, 전화 선, 모니터 선 등이 어지럽게 얽혀 있다면 각종 선들을 가지런히 정리할 수 있는 케이블 정리제품을 사용해보자. 벨크로 케이블 타이(3500원)는 각종 선들을 원하는 곳에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게 돕는 제품이다. 찍찍이 소재로 되어 있어 마우스나 전화 등의 케이블을 한 손으로 모아 붙여주기만 하면 간단히 정리할 수 있다. 또 먹다 남은 과자봉지나 돌아다니는 스틱 커피를 묶을 때도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다이소의 시스템박스 2단(3000원)은 책상 위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각종 영수증이나 도장, 지우개, 미니 스테이플러 등 자질구레한 사무용품을 보관하기 유용하다. 박스 앞부분에 명찰손잡이가 달려있어 물건들을 종류별로 분류한 후 간단히 메모할 수 있다. 필요 시에는 여러 개를 추가로 구입해 조립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편리하다.     ▲ 둠멀티셋 사무실 책상을 보다 넓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틈새 빈 공간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텐바이텐(www.10x10.co.kr)의 둠 멀티셋(12,900원)은 키보드와 모니터 사이의 빈 공간에 놓고 한번에 여러 가지 수납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볼펜, 칼, 클립 등 사무용품은 물론 명함을 최대 100장까지 정리 가능하다. 최대 16장까지 수납 가능한 CD꽂이나 휴대폰을 둘 수 있는 공간도 있으며, 또 컵 홀더가 따로 있어 마시던 차나 커피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 Step 2: 먼지 정리, 습기 조절… 사무실 근무 환경 좋아도 너~무 좋아! 사무실에서 자주 쓰는 컴퓨터 키보드와 마우스, 책상 등은 각종 세균에 노출돼 있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복사기, 전화기, 각종 손잡이 등도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조건을 갖추고 있다. 먼지를 주기적으로 청소해 주지 않으면 호흡기 질환이나 알레르기, 여드름과 같은 피부 질환이 생기기 마련. 먼지 정리와 습기 조절을 도와주는 깔끔도우미 제품으로 사무실 근무 환경을 바꾼다면 업무 집중도도 한층 높아질 것이다.   ▲ 데스크 청소기 바보사랑(www.babosarang.co.kr)에서 판매하는 데스크 청소기(8000원)는 소화기 모양의 깜찍한 디자인으로 책상 위 먼지를 깔끔하게 제거해준다.  책상 위나 컴퓨터 키보드 위에 떨어진 과자 부스러기나 지우개 가루, 먼지 등을 소화전 옆의 온, 오프 버튼을 눌러 손쉽게 청소할 수 있다. 강력한 모터를 사용해 흡입력이 우수하며, 먼지역류방지 망이 있어 흡입된 먼지가 다시 빠져 나오는 것을 막아줘 더욱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작고 귀여운 디자인으로 청소 후 책상 위 인테리어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각종 먼지를 제거했다면 미니 가습기로 좀 더 쾌적한 업무환경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텐바이텐의 미니 USB 화분가습기는 책상 위에 올려놓고 사용할 수 있는 미니 사이즈의 제품이지만 가습효과가 뛰어난 개인용 가습기다. 전기 코드가 없어도 USB 단자만 있으면 사용할 수 있게 디자인되어 실용적이다. 생수나 일반 물을 담고 물에 적신 내부필터를 가습기에 닿게 꽂아주기만 하면 돼 사용 또한 편리하다. 색상은 핑크와 블루, 가격은 19,800원.     ■ Step 3: 업무에 지친 그대, 기분전환용 소품으로 스트레스 훌훌~ 날려요~! 직장인들이 하루 중 가장 많은시간을 보내는 곳은 단연 사무실이다. 업무 스트레스와 잦은 야근으로 몸과 마음이 지쳤다면 마음을 힐링시켜 줄 기분전환용 제품을 사용해 보자.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 판매중인 문어발 안마기(4000원)는 강력한 전동기능으로 어깨에 쌓인 피로는 물론 얼굴, 머리, 허리 등 몸 구석구석을 마사지 할 수 있다. 손목 터널증후군, 어깨 결림 등 컴퓨터 앞에서 오랫동안 작업하는 직장인들의 쌓인 피로를 푸는데 도움을 준다. USB를 연결해 사용하거나 건전지를 넣어 사용할 수 있어 장소구애를 받지 않는다.   ▲ 변기노호혼 유유자적이란 뜻의 노호혼은 빛이 닿으면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거나 춤을 추는 이색 아이디어 제품이다. 건전지 없이 태양열 에너지로 작동해 빛을 받으면 저절로 움직이며 보기만해도 즐거워져 업무 중 쌓인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해소시켜준다. 변기노호혼, 목이 180도 회전하는 회전노호혼, 캐릭터 노호혼, 신랑신부 키스노호혼 등 다양한 디자인의 노호혼은 사무실 책상 분위기를 생기 있게 만들어준다. 사진은 11번가(www.11st.co.kr )에서 판매되는 스마일 변기노호혼(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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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1-24
  • QM5와 함께하는 설원에서의 짜릿한 축제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프랑수아 프로보)는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살로몬 코리아가 주관하고 르노삼성자동차가 후원하는 QM5 살로몬 에디션 스키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강원 홍천에서 펼쳐지는 <QM5 살로몬 스키 챔피언십>은 QM5 살로몬 에디션 출시를 기념하여 마련된 아마추어 선수권 대회로써 25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3일에 걸쳐 전국 각지에서 모인 총 500여명의 아마추어 스키어들이 숏턴, 롱턴, 활강, 미들턴 종목 등에 그 동안 닦아온 스키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우승자 1명 에게는 도심형 CUV QM5 살로몬 에디션을 부상으로 제공 하며, 그 외에도 17명의 입상자에게는 살로몬 고급 스키세트, 비발디 파크 시즌이용권 등을 부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전원에게는 넥워머, 입술 보호제, 핫팩 등의 다양한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어서 아마추어 스키어들에게 실력을 뽐내며 즐기는 축제의 장인 <QM5 살로몬 스키 챔피언십>이 큰 관심을 얻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번 행사에서 후원뿐만 아니라 동계 레포츠 시즌을 맞아 스키장을 찾은 젊은 층의 고객들에게 QM5를 가까이에서 접해 볼 수 있도록 QM5 살로몬 에디션 전시부스를 운영하며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 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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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1-24
  • EXR TEAM 106 ‘슈퍼루키 프로젝트 시즌3’ 주인공은?
    ‘EXR TEAM106’ 레이싱팀(사진)이 ‘슈퍼루키 프로젝트 시즌3’를 시작으로 2013년 시즌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2009년 창단 후 3년 연속 챔피언을 배출하고 창단 4년 만에 국내 최고의 프로팀 자리에 오르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EXR TEAM106 레이싱팀은 프로 레이싱팀으로서의 눈부신 성장뿐 아니라 타이틀 스폰서인 ㈜이엑스알코리아와 국내 최초로 레이싱팀 의류를 협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론칭하는 등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며 대회 참가 외 가장 눈부신 마케팅과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1년 국내 모터스포츠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목표로 시작한 신인드라이버 양성 프로그램 슈퍼루키 프로젝트가 올해로 3년 차에 접어들며 드라이버 등용문으로서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까지 국내 최초 드라이버 매니지먼트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어 이번 슈퍼루키 프로젝트 시즌3에 대한 모터스포츠 관계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슈퍼루키 프로젝트를 통해 모터스포츠에 입문한 슈퍼루키 출신 드라이버인 윤광수 선수(SL모터스포츠팀)가 쟁쟁한 선배 드라이버들과의 경쟁에서 데뷔 2년 만에 참가 클래스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최초 여성 슈퍼루키로 모터스포츠에 입문한 고명진 선수 또한 철저한 선수 관리를 통해 발전 가능성과 여성 드라이버로서의 장점을 인정받아 프로젝트 수료 후 인치바이인치 레이싱팀으로 스카우트되는 등 국내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슈퍼루키 프로젝트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류시원 감독은 “새로운 도전과 시도는 EXR TEAM106 레이싱팀이 프로팀으로서 타 레이싱팀과 차별화되는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국내 모터스포츠의 발전을 꾀하고 모터스포츠 팬 층을 확보하는 일에는 대회를 개최하는 프로모터 뿐 아니라 레이싱팀을 비롯한 모터스포츠 관계자들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슈퍼루키 프로젝트는 그 취지 하에 팀이 기존 대회 참가 외에 가장 많이 애정을 쏟고 있는 프로젝트다. 참가자들의 열정과 가능성을 보고 선발한 루키 드라이버들에게 타이틀 스폰서인 이엑스알 코리아와 TEAM106 레이싱팀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애정을 보였던 만큼 보람을 느끼고 있고, 많은 모터스포츠 관계자들의 관심과 응원으로 2013년에도 슈퍼루키 프로젝트의 세번 째 시즌을 이어간다. 시즌3에도 열정과 가능성을 지닌 모터스포츠 꿈나무들의 많은 참여로 국내 모터스포츠의 유망주가 될 슈퍼루키 시즌3의 새로운 주인공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슈퍼루키 프로젝트 시즌 3의 신청 자격조건은 만 18세 이상부터 29세 이하(1985년 생)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국내외 프로 시합 출전 경험자는 제외다. 참가신청 및 접수는  28일부터 2월 11일까지 진행되고, 기타 자세한 내용은 EXR홈페이지 수퍼루키 사이트 (www.exrkorea.com/superrookie)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류 및 면접, 서킷 드라이빙 테스트 및 심사를 거쳐 2013년 슈퍼루키 시즌3의 최종 합격한 2인은 프로 레이싱팀 TEAM 106과 계약 체결을 통해 2013년 TEAM106 소속드라이버로 활동하게 된다. 프로레이서로서 2013년 슈퍼레이스 전 경기 1600cc 클래스에 참가, 프로드라이버로 입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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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1-23
  • 시골가서 농사나 지을까? 스마트폰으로 농사기술 배운다
    최근 스마트기기 보급의 확대로 언제 어디서나 동영상 정보를 쉽게 볼 수 있어 음악, 게임,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과 보급이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정보환경의 변화에 맞춰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농작물재배과정에 문제가 되고 있는 병해충과 생리장해에 대해 보다 쉽게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는 농업기술동영상 567편을 제작해 대표 홈페이지(www.rda.go.kr)와 모바일 웹(m.rda.go.kr)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 몇년간 농업기술동영상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이용자가 2009년 6만 명에서 2012년 46만 명으로 약 8배로 급증해 농업분야 정보이용경향이 기존 텍스트 중심의 기술정보보다 알기 쉽게 제작된 동영상 정보를 선호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2012년에 배추 생리장해 예방과 경감대책, 방울토마토 병해충 예방과 관리 방법, 제초제 저항성 논잡초 방제 요령, 뽕나무 병해충 방제 및 나만의 미니정원 만들기 등 22편을 신규로 제작했다. 내용은 이용자가 쉽게 농작물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영농현장의 문제점을 먼저 제시하고, 해결방법을 답하는 형태로 제작됐다. 농촌진흥청 지식정보화담당관실 이승재 과장은 “농업인들의 스마트폰 보유율 증가에 비례해 동영상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현지방문, 설문조사 등 다양한 의견수렴 방법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고품질 농업기술동영상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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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1-20
  • 매장에서 제품보고 온라인으로 사는 쇼루밍족 증가
    매장에서 제품을 구경한 후, 저렴한 가격을 찾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쇼루밍족이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고, 스마트폰과 가격비교 앱 등으로 인해 탐색 비용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소비자에게 유통 채널이 온라인인지, 오프라인인지는 중요한 게 아니다. 기업은 온·오프라인 채널에 구애받지 않고, 소비자가 원하는 이상적인 구매 경험을 제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30대 한구경 씨(가명)는 TV를 새로 장만하려고 한다. 집 근처 전자제품 매장에 찾아가 전시된 제품들을 자세히 구경하고 나니, L사의 M모델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다. 한구경 씨는 주저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꺼내 가격비교 앱을 실행시킨 후, M모델의 바코드에 갖다 대었다. 몇 초 지나자, 화면에 M모델을 C온라인 쇼핑몰에서 20만원 싸게 살 수 있다고 나왔다. 뿌듯한 기분에 ‘구매’ 버튼을 누른다. 한구경 씨는 제품 구경은 매장에서 하고, 구매는 온라인으로 하는 일명, 쇼루밍족이다. 쇼룸(Showroom)이 제품을 구경만 하는 장소인 것처럼,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경만 하고, 구매는 다른 곳에서 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쇼루밍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의 장점을 모두 향유하려는 소비자의 선택이다. 미국 시장조사 기관인 comScore의 조사에서, 쇼루밍을 하는 이유로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가격이 더 저렴해서’와 ‘제품을 사전에 직접 확인하고 싶어서’가 상위에 꼽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한국 소비자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쇼루밍의 이유로 ‘가격 만족’과 ‘품질 만족’이 높게 나타났다. 즉, 쇼루밍은 제품 품질에 대한 확신도 갖고 싶고, 가능한 한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고 싶은 소비자의 욕심이 반영된 행동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쇼루밍족은 더 이상 니치 세그먼트가 아니다 전체 소비자 중 쇼루밍족의 비중은 어느 정도일까? 미국 시장조사 기관인 InsightExpress가 18~29세 스마트폰 사용자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매장에서 스마트폰으로 가격 검색을 해 본 사람은 ’09년 15%, ’10년 40%, ’11년 59%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전체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comScore의 조사에서도 35%의 응답자가 쇼루밍을 해 봤다고 대답했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조사에서, 한국 소비자 역시 23%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 비교 후 온라인으로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쇼루밍족의 비중이 낮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위의 조사들은 여러 소비 품목을 종합해서 쇼루밍 경험을 조사했기 때문에 쇼루밍족의 비중이 다소 높게 나타날 수 있다. 품목별로 쇼루밍족 비중을 분석해 보자. comScore 조사에서 쇼루밍 가능성이 높다고 나타난 소비자 가전 중 냉장고, TV, 컴퓨터 모니터를 대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미국 시장조사 기관인 Stevenson의 조사를 토대로 소비자를 제품 정보 탐색 경로와 구매 경로에 따라 4개 세그먼트로 나눠본 결과, 이 중 정보 탐색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를 활용하고, 구매는 온라인으로 하는 세 번째 세그먼트가 바로 쇼루밍족이다. 2011년 냉장고를 구매한 미국 소비자의 8.0%가 쇼루밍을 통해 냉장고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1.8%에 불과했던 쇼루밍족의 비중이 9년 사이 4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 기간에 오프라인으로만 정보를 탐색하고 구매하는 순수 오프라인족의 비중은 대폭 줄어들었다. TV 역시 쇼루밍족의 비중이 2.7%에서 14.8%로 크게 높아졌고, 순수 오프라인족의 비중은 크게 낮아졌다. 컴퓨터 모니터의 경우 2002년에 이미 쇼루밍족 비중이 14.5%로 상당히 높았고, 2011년에는 그 비중이 6.9% 상승해 21.4%를 기록했다. 반면, 오프라인족들의 비중은 크게 줄어들었다. 이처럼 기존 주류였던 오프라인 구매족의 비중은 줄어들고, 쇼루밍족의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제 쇼루밍족은 니치 세그먼트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상당히 큰 규모의 고객 세그먼트로 자리 잡고 있다. 쇼루밍족, 왜 많아지는가? 특정 소비자 행동이 증가하는 것은 해당 행동으로 얻을 수 있는 혜택(Benefit)이 늘어났거나, 소요되는 비용(Cost)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우선, 쇼루밍으로 얻을 수 있는 혜택을 살펴보자. 소비자들은 쇼루밍을 통해 제품 품질에 대한 확신과 저렴한 가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하지만, 매장에서의 제품체험 기회와 온라인의 유리한 가격은 과거부터 존재했다. 쇼루밍족이 증가한 이유를 쇼루밍의 혜택 변화에서 찾을 수는 없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쇼루밍족의 증가는 쇼루밍에 소요되는 비용의 하락 때문일까? 우선, 온라인 쇼핑에 대한 불안과 같은 심리적 비용의 하락을 쇼루밍족의 증가 원인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한국에서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되기 전인 2000년으로 돌아가 보자. 당시 인터넷 사용자의 8.9%만이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매해 본 경험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사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것을 꺼림칙하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온라인으로는 제품을 제대로 평가하기 어렵고, 얼굴을 본 적 없는 운영자를 믿기 힘들었고, 보안에 대한 걱정도 있었다. 하지만, 이후 온라인 쇼핑몰들은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개인 정보 및 결제 관련 보안 인프라를 강화하고, 품질 보장 및 환불 정책 등을 마련했다.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소비자들의 리뷰도 쌓이면서 소비자들은 안심하고 좋은 평판을 가진 쇼핑몰과 거래할 수 있었다. 온라인에 대한 비용 부담이 적은 세대의 인구 비중이 늘어난 것 또한 전반적으로 온라인 쇼핑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이 줄어든 배경으로 작용했다. 2000년대 초반 인터넷 이용을 활발히 했던 10~30대가 성장해 이제 한국인 인구 구조의 허리층까지 올라오고 있다. 인터넷에 친숙한 세대층이 넓어지면서, 온라인 쇼핑층 역시 넓어져 20대의 90%, 30대의 78%, 40대의 49% 정도가 온라인 쇼핑 이용자이다. 이와 같이 여러 가지 요인으로 온라인 구매에 대한 심리적 비용이 줄어들면서 한국의 경우 만 12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의 64.5%, 미국은 18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의 71%가 인터넷 쇼핑 이용자이다. 스마트폰의 보급과 가격비교 앱의 증가 역시 쇼루밍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한 몫 하고 있다. 기존 소비자가 쇼루밍을 하기 위해서는 매장에서 제품과 가격을 확인해 본 후, 집에 가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사이트를 찾아보고, 찾지 못하면 다시 매장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소모되는 시간과 노력 모두 소비자 관점에서는 큰 비용이었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가격비교 앱의 증가로 이러한 탐색 비용이 대폭 줄어들게 되었다. 이제 매장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을 발견하면,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가격비교 앱을 실행하기만 하면, 스마트 쇼퍼(Smart Shopper)가 될 수 있다. 스마트폰 보급률은 2012년 4분기 기준 한국은 59%, 미국은 48%에 달한다. 스마트폰이 쇼루밍을 촉진시키는 하드웨어 역할을 한다면, 양질의 데이터베이스와 편리한 검색 기능을 갖춘 가격비교 앱이 소프트웨어 역할을 하고 있다. Nielsen의 조사에 의하면, 2010년~2011년 두 번째로 빠르게 증가한 앱 카테고리가 바로 쇼핑 관련 앱이었다. 아마존의 ‘Price Check’ 앱의 경우, 앱을 실행시켜 제품 바코드나 제품 사진을 찍으면 동일 제품을 아마존에서 얼마 더 싸게 살 수 있는지 알려주고, 바로 구매할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이 앱은 천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와 같은 인프라 덕분에 온·오프라인 비교를 위한 시간과 노력이 줄어든 만큼 쇼루밍족이 증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쇼루밍족, 계속 증가할까? 온라인 쇼핑에 대한 심리적 비용 하락과 온·오프라인 비교 탐색 비용 하락 등의 요인은 오프라인 구매족을 쇼루밍족으로 이동시키는 데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수록, 일부 쇼루밍족이 온라인으로만 정보를 찾아보고 구매하는 순수 온라인족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온라인으로도 충분히 제품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다면, 온라인으로만 정보를 찾아보고 구매하는 것이 더 간편하기 때문이다. 향후 쇼루밍족과 순수 온라인족 비중이 어떻게 달라질지 알아보기 위해, 과거 추이를 살펴보자. 냉장고와 TV의 경우, 9년 동안 쇼루밍족의 비중은 크게 늘었지만, 순수 온라인족의 비중 증가는 크지 않았다. 특히 냉장고의 경우 순수 온라인족은 거의 없다. 반면, 모니터의 경우, 2002년 쇼루밍족 비중은 순수 온라인족 비중보다 5.8% 높았다. 하지만 쇼루밍족보다 순수 온라인족의 비중이 더 빠르게 증가해 2011년 두 세그먼트의 비중이 거의 비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냉장고와 TV의 경우, 구매 전에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구경하려는 보수적인 구매 성향이 유지되는 반면, 모니터는 제품을 보지 않고도 구매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왜 품목별로 이러한 차이가 생기는 것일까? 모니터는 냉장고나 TV에 비해 제품이 표준화 되어 있어, 온라인으로 주요 스펙만 비교해 보면 잘못 구매할 가능성이 낮다. 설사 잘못 구매해도 냉장고나 TV에 비해 가격이 낮기 때문에 매장 방문까지 하면서 신중하게 구매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적을 수밖에 없다. 이처럼 표준화 정도, 구매 관여도 등 제품 특성으로 인해 제품별로 쇼루밍족과 순수 온라인족의 비중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두 세그먼트의 비중 변화 역시 품목별로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TV, 냉장고와 같이 관여도가 높거나, 상대적으로 표준화가 덜 되어 있는 아이템일수록, 구매 전 매장에서 제품을 시연해 보고자 하는 니즈가 쉽게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향후에도 쇼루밍족의 비중이 순수 온라인족의 비중보다 더욱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이다. 다만, 3D,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같이 온라인으로도 제품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술이 급속하게 발달할 경우, 예상보다 순수 온라인족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은 존재한다. 반면, 관여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표준화 정도가 높은 모니터의 경우, 과거와 같은 속도로 진행된다면 순수 온라인족이 쇼루밍족보다 많아질 가능성도 있다. 2009년에 단기적으로 두 세그먼트 비중이 역전된 적도 있다. 향후 쇼루밍족의 비중이 정체되거나 완만한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쇼루밍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 쇼루밍은 막을 수 없는 트렌드가 되고 있다. 가장 먼저 쇼루밍족의 증가를 체감한 곳은 유통업계이다. 미국 2위 전자제품 유통업체였던 Circuit City는 2009년 수익성 악화로 파산했다. 1위 업체인 Best Buy 또한 쇼루밍을 막기 위해 여러 자구책을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2012년 약 12억 달러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곤두박질 치고 있다. 반면, 온라인 유통업체를 대표하는 Amazon.com의 경우, ’07년 이후 매년 30% 이상 무서운 매출 성장률을 보이며 주가를 지속적으로 끌어 올리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쇼루밍을 피해가려고 하기 보다 트렌드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쇼루밍은 소비자가 자신의 니즈에 맞게 유통 채널을 최적화하면서 나타나는 행태이다. 소비자에게는 유통 채널이 온라인인지, 오프라인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이상적인 유통이란 품질에 대한 확신을 심어 주고, 경제적인 이득도 주면서, 발품, 손품 팔지 않고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은 온·오프라인 채널에 구애받지 않고, 소비자가 원하는 이상적인 구매 경험을 제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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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1-20
  • STX메탈-중공업 합병… ‘STX중공업’으로 새출발
    STX메탈이 STX중공업을 흡수합병하여 ‘STX중공업’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새롭게 출범한 ‘STX중공업’의 사명은 플랜트 사업의 영속성과 전체 사업영역의 포괄성, 기업 가치 상승 등을 고려하여 결정됐다. STX중공업은 오는 17일부터 증권거래소에서 변경된 사명으로 거래될 예정이다. STX중공업은 이에 앞서 지난 2일 이사회를 통해 합병종료보고총회를 마치고 STX중공업 대표이사에 이찬우 사장을 선임했다. STX중공업은 이번 합병을 통해 생산 및 경영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그룹의 재무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진 핵심소재 및 기자재 생산, 조달능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기존의 STX메탈과 대형 저속 엔진 생산과 플랜트 EPC 역량을 보유한 (구)STX중공업이 합병하면서 타 플랜트 EPC업체와 차별화 된 제조기반 플랜트 사업 역량을 구축하는 등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STX그룹은 이번 STX메탈-중공업 간의 합병 외에도 지난해 12월 해외 계열사인 STX OSV의 매각을 완료했으며, STX팬오션 매각, STX다롄 자본 유치 등을 추진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STX 관계자는 “계열사 합병을 통해 경영 효율성이 극대화되고 기업가치가 상승하는 등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STX그룹은 재무 안정성 확보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나가면서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행보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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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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