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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밀리안 미소니 폴스타 디자인총괄 "차 뒷유리 없앤 이유는…"
폴스타는 국내에서 약간 생소하지만 이른바 볼보 자동차의 스핀오프 격으로 국내에서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인식되어 퍼포먼스를 중시하는 운전자들에게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폴스타는 중국 지리차 산하인 볼보와 지리 홀딩이 2017년 합작해 설립했다. 볼보가 지분 48%가량을 보유했다가 최근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볼보의 경영권은 중국으로 넘어갔고 국내 폴스타 운전자들은 향후 AS 문제등에 우려를 표한바 있다. 하지만 폴스타는 오는 2025년 말 경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폴스타 4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더욱 국내 시장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폴스타의 디자인을 맡고 있는 막시밀리안 미소니 폴스타 디자인 총괄에게 폴스타가 추구하는 디자인에 철학에 대해 들어봤다. 막시밀리안 미소니 폴스타 디자인총괄 사진=폴스타 제공 폴스타 4 디자인의 강점은 무엇인가? 4가지로 요약된다. 리어 윈도우를 카메라로 대체하면서 더 넓은 헤드룸과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었다. 둘째는 SUV 콘셉트이면서 매우 스포티한 쿠페 스타일을 적용했다. 그래서 스포티하면서도 차체가 높은 SUV의 장점을 유지할 수 있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종류의 자동차이다. 셋째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태양계를 모티브로한 실내조명은 직관적이고 매력적이다. 뿐만 아니라 간접조명으로 훨씬 더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리클라이너 시트와 2열의 공간감을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디자이너가 CEO인 회사에서 일하는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디자인을 설명하기 위해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고, 디자인을 논할때 다툴 일이 없는 것이 큰 장점이다. 토마스 잉엔라트는 디자인적 이해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단점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CEO에 비해서 매우 디테일한 부분까지 논의해야 하는 점이 있다. 그의 취향과 실력을 존중하기 때문이다. 폴스타 4에 뒷유리가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뒷자리헤드룸 ▲쿠페의실루엣 ▲후방시야 이 세가지가 중요한데, 일반적으로 이 세가지를 모두 충족할 수는 없다. 예를들어, 헤드룸을 확보한다면 쿠페 스타일을 잃고, 에어로 다이내믹이 떨어진다. 반대로 쿠페 스타일을확보하면 에어로다이내믹은 좋아지지만, 뒷좌석 헤드룸 공간은 잃게 된다. 하지만, 폴스타는 어떤 방식으로든 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면 이 모든 것을 함께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생각을 했다. 그리고 마침내 리어 윈도우를 디지털화해서 광각렌즈로 넓은 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면 이 세가지를공존시킬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또한,리어윈도우를 없앰으로써 확보한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 지 고민했는데, 앰비언트 라이트를 설치하여 공간적으로 그리고 감성적으로도 비즈니스 라운지에 앉아 있는 듯한 고급스러운 탑승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폴스타가 눈여겨 보고 있는 완성차 제조사 브랜드들이 있는지? 두가지로 나눠 설명하고 싶다. 첫 번째는기존의 디자인 룰을 잘 지키며 고품질의 디자인을 선보인 브랜드들이다. 이번 오토쇼에도 이 길을 걷고 있는수 많은 브랜드를 볼 수 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기존의 룰을 탈피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 브랜드들이있 는데,대표적으로 기아자동차를 꼽을 수 있다. 기아는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으며 기존의 룰을 탈피한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폴스타 3와 폴스타 4의 내부를 보면 클러스터와 디스플레이가 분리되어 있는데, 벤츠나 현대의 경우 일체화한다. 폴스타는 앞으로 이걸 유지할 것인지 그리고 디자이너가 볼때 디스플레이를 나누는 것에 장점이있는지도 궁금하다. 스포츠 카에는 큰 스크린의 디스플레이가 필요하지 않다. 폴스타의 디지털 클러스터는 스티어링 휠 상단에 위치해 주행에 필수적인 정보만 제공하며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차고가 낮은 차에도 적용할 수 있다. 두번째는 더 큰 센터 디스플레이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드라이버 클러스터와 센터 디스플레이를 나누는 것은 향후 모델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다. 디자인 측면에서 볼보와 차별점을 두려는 노력이 보이는데, 앞으로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폴스타는 볼보 자동차로부터 독립하는 과정에 놓여 있다. 폴스타 2는 볼보자동차의 디자인 DNA가 가장많이 있었고, 폴스타 3부터 고유의 독자적인 디자인을 갖추기 시작했다. 토르의 해머가 아닌 듀얼블레이드 헤드라이트를 적용한 폴스타 4부터는 이 차이가 더 명확해졌으며, 향후 나올 폴스타 5와 폴스타 6에서는볼보자동차와는 완전히 다른 폴스타만의 독자적인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는 볼보와 폴스타의 디자인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테슬라 디자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제네시스 디자인을 폴스타와 비교한다면? 폴스타의 디자인 방향성에 공감해 주시는 고객들이 많다는 것에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디자이너로서 기존의 것을 탈피하는 것을 추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것을 탈피하는 시도에는 리스크들도 동반되는데, 이러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두려워 하지 않고 계속해서 새로운 디자인을 시도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테슬라는 디자인 엔지니어링을 놀랍게 잘했고, 제품 뿐만 아니라 생태계를 잘 구축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제네시스 디자이너들을 잘 알고있는데, 그들은 정말 잘하고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폴스타는 전기차를 제조하기 있기 때문에, 제약이 많을텐데, 에로사항이 뭐고 어떤 과정을 통해극복을 했는가? 오히려 반대라고 생각한다. 전기차를 디자인하는 것은 오히려 디자이너에게 더 많은 자율성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모션(비율)도 그렇지만, 디지털화에서도 내연기관차 보다 더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는 요소가 많다. 예를 들어, 12볼트 배터리로 전자적인 부분을 디자인하는 것에 제약이 있을 수 있지만, 반면에 400 및 800 볼트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를 디자인할 때는더 많은 시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에게 말하고 싶은 폴스타 디자인의 방향성이 있다면? 폴스타는기존 라인업보다 더 고가의 모델들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업마켓으로 가는 여정중에 있다. 예를들어 폴스타가 자체 개발한 맞춤형 알루미늄 플랫폼을 적용한 폴스타 5의경우, 익스트림 스포츠 드라이빙을 추구하면서도 럭셔리한 경험을 동시에 충족하는 모델이다. 폴스타 5 외에도 폴스타 3도 하이엔드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모델들인데, 이 모델들을 한국 소비자들께서 어떻게 받아주실지 그 반응이 매우 궁금하다. 한국 소비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폴스타는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추구하는 브랜드인데, 한국 전통의 단아한 멋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또한, 한국은 문화 및 사회적으로 트렌드에 매우 민감하며, 예술적인 가치에 공감하고 잘 반응하는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특성들을 갖고 있는 한국 고객들은 럭셔리 디자인 브랜드를 추구하는 폴스타를 더 많이 좋아하실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출시할 폴스타의 모델들을 한국 고객들께서 어떻게 받아들여 주실지 기대가 많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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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잉엔란트 폴스타 CEO "최고 협력업체 찾다 보니 부산 르노공장"
중국 베이징 모터쇼가 한창이던 지난 26일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가 베이징 현지에서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멤버와 인터뷰 자리를 가졌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 사진=폴스타 제공 폴스타는 국내에서 약간 생소하지만 이른바 볼보 자동차의 스핀오프 격으로 국내에서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인식되어 퍼포먼스를 중시하는 운전자들에게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폴스타는 중국 지리차 산하인 볼보와 지리 홀딩이 2017년 합작해 설립했다. 볼보가 지분 48%가량을 보유했다가 최근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볼보의 경영권은 중국으로 넘어갔고 국내 폴스타 운전자들은 향후 AS 문제등에 우려를 표한바 있다. 하지만 폴스타는 오는 2025년 말 경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폴스타 4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더욱 국내 시장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폴스타를 이끌고 있는 토마스 잉엔라트 CEO에게 향후 한국 시장에 대한 계획과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폴스타 4가 2025년 말 부산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인데, 한국 고객들은 언제부터 폴스타4를 받아볼 수 있나? 현재 시점에서 구체적인 차량 인도 일정을 말씀드리긴 어렵다. 하지만 우리는 약속한 2025년 하반기부터 생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프리미엄 브랜드 레벨의 품질관리 부분이다. 현재, 항저우 공장에서 폴스타 4를 생산함에 있어서도 우리가 원하는 수준의 품질관리에 다다르기까지 일정 부분의 시간이 필요했고, 부산공장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즉, 우리는 계획된 일정대로 생산 준비를 하고 있으며, 빨리 인도 일정을 서두르기 위해 품질을 희생하는 일을 없게 하겠다. LFP 배터리를 필두로 한 저가형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폴스타는 퍼포먼스 전기차를 모토로 하고 있고, 3,4,5 고급 모델의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데, 이 모델들에 LFP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인가? '절대 없다'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현재로써는 계획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폴스타는 하이퍼포먼스 전기차 브랜드이며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빠른 충전이 가능해야 한다. 이와 같은 특성을 고려했을 때 LFP 배터리보다는 다른 종류의 배터리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LFP 배터리의 성능이 향상된다면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가? 배터리 기술은 놀랍도록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징적인 부분에서 둘로 나누어 있다. LFP 배터리는 무게가 많이 나가고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더 많이 주지만,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있다. 다른 배터리는 가격이 조금 더 비싸지만, 하이 퍼포먼스에 더 적합한 배터리이다. 우리는 태생적으로 하이퍼먼스 전기차 브랜드이다보니 현재는 이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향후 출시할 폴스타5에는 'SK on'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인데 (이처럼 앞으로도)하이 퍼포먼스 전기차에 적합한 배터리를 개발 및 적용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중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것처럼, 배터리 역시 고객들이 선호하는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 최근 볼보 자동차가 폴스타의 주식을 일부 조정했다. 이번 이슈로 한국 고객들이 향후에 서비스센터를 이용하지 못할 것을 우려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답변 부탁드리고, 향후 전용 서비스센터 구축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지분 조정과 서비스센터 이슈는 별개의 문제이다. 폴스타 고객들은 향후에도 볼보 자동차 서비스센터를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다. 이 이슈가 서비스센터 이용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독점적인 폴스타 서비스센터 구축에 관해서는 계획 중이다. 하지만 이것이 볼보 자동차 서비스센터를 대체하는 것은 아니며, 볼보 자동차 서비스센터에 추가적으로 폴스타 전용 서비스센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폴스타는 볼보 자동차와 강력한 협력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기존에 진행해 왔던 서비스, 인프라, 부품, 네트워크 등 다양한 부분에서 계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다. 볼보 자동차는 18%의 지분과 함께 여전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커넥티비티 부분에서도, 자동차는 더 이상 탈것이 아니라, 전자제품 같은 모빌리티 혹은 디바이스로 인식되고 있는 것 같다. 폴스타는 다른 자동차 브랜드와 어떤 차이가 있고, 좋은 자동차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말씀하신 대로 자동차가 모바일 디바이스와 같이 커넥티비티 및 디지털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자동차 제조사들 입장에서는 이것이 반드시 가져가야 할 전제조건인 것처럼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고 있으며,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도 앞다퉈서 디지털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폴스타의 차별성에 대해서 말하자면, 이것이 고리타분한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지만, 물리적 및 감성적으로 운전자에게 달리는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본질적인 가치에 더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이 두 다리로 뛰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이동시켜주는 수단이 자동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가 지난 100여 년 동안 더 빨리 달리는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지 않았나. 특히 유럽이 그렇다. 정리하면 최신의 디지털 역량과 오래 축척해 온 유럽의 퍼포먼스 자동차를 제조할 수 있는 탁월한 역량을 하나의 제품에 담아내는 것이 폴스타의 비전이다. 한국에서 곧 생산하는데, 이외에 부품회사들과의 협업 계획이 있는가? 우리는 이미 한국 기업과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고, 매우 강력한 릴레이션십을 가지고 있다. 전략적으로 한국 기업과의 협업을 접근했다기보다, 최고의 기업을 찾는 과정에서 한국 기업과의 협업은 너무도 자연스럽고 당연한 결과였다. 기술적 지식과 전문성을 고루 갖추고 있어 폴 스타에게 최적의 비즈니스 파트너이다. 비단 기술 측면과 아울러 아니라 한국의 문화나 산업 전반에 걸친 결이 폴 스타가 추구하는 가치와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 전기차 시장을 두고 중국과 유럽에서의 마찰 관계가 있다. EU가 관세를 높여서 중국산 제품의 진출을 억제하고 있다. 다시 유럽연합이 관세를 높인다면 생산시기를 당기거나 물량을 늘릴 가능성이 있는지? 지난 3년을 돌아보면 무역 장벽이 세워지거나 특정국가 간의 관계가 비즈니스에 영향을 주는 사례들을 볼 수 있었다. 폴 스타는 지역적인 접근이 아니라 글로벌 차원에서 생산거점 확대를 추진해오고 있으며, 무역 장벽들이 더욱 공고해지기 전에 중국 외 미국과 한국 등으로 생산거점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폴 스타는 생산시설에 직접투자하는 것 대신 볼보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과 같이, 기존의 전문 인력 및 생산 인프라가 갖춰진 부산공장 등을 활용하여 글로벌 생산거점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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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베이징 모터스에 등장한 제네시스 '짝퉁' 엠블럼
지난 25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오토차이나 전시장에 제네시스 엠블럼과 유사한 모양의 전기차가 버젓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베이지 모터쇼에 참가한 다윤 그룹 자동차 브랜드 원항 오토 전시 부스. 전경. 제네시스 엠블럼과 유사한 모양의 자동차를 전시하고 있다. 사진=위메이크뉴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논란의 전기차를 전시한 업체는 중국의 다윤그룹으로 산시성 윈청시에 본사를 둔 대기업이다. 이 회사는 자회사를 통해 중 트럭, 경트럭, 오토바이 및 엔진을 제조해왔다. 다윤 그룹은 지난 2022년 청두 오토쇼에 '원항(远航) 오토'라는 새로운 전기차 브랜드를 처음 내놓기 시작했는데 이번 오토차이나에는 원항 Y6, 원항 Y7, 원항 H8, 원항 H9로 총 4가지 모델의 차량을 전시하고 있다. 해당 차량들은 프리미엄 배터리 전기 풀사이즈 세단을 내세우고 있으며 외관 디자인은 마치 포르쉐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으로 가격은 중국 돈으로 30만 위안(한화 5천7백만 원)에서 50만 위안(한화 9천4백만 원) 대이다. 다만 이처럼 유사한 디자인이라 엠블럼에 대한 중국에서의 반응은 놀랍거나 충격적인 것은 아닌 모양이다. '사회주의 체제에서 독점이란 없고 무엇이든 좋은 것 있으면 너도나도 가져다 쓰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만연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현지인의 설명이다. 하지만 '맥콜'음료가 나왔을 때 '보리보리' '보리텐' 등 유사브랜드가 마구마구 출시되면서 보리 음료 전체적인 보리음료 시장의 몰락을 초래했던 것처럼 유통시장의 혼선으로 제네시스라는 프리미엄 브랜드에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함께 나왔다. 현지에서 만난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전시장에서 그 엠블럼을 봤는데 제네시스를 베낀 것이 어니라 벤틀리는 베낀 것 같더라. 하지만 우리가 그것에 관여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중국은 원래 그런 곳"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이차의 정체를 자신의 블로그에 처음 소개한 '감사 G will'이라는 작성자는 "지금 중국 전기차 시장의 치열한 경쟁은, 분명 경쟁력 있는 회사를 선택할 것이고, 그들은 지금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 회사가 될 가능성을 스스로 증명해나가고 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이 치열한 약육강식의 시장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현대나 기아 자동차의 짐은 더욱 더 무거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번 베이징 모터쇼를 찾은 국내 여러 관계자들은 "중국에는 300~400개의 전기 자동차 회사가 존재하고 현재 구조조정 중에 있으며 이 기업들이 30~40개 정도의 경쟁력 있는 회사들로 재편이 되고 있는 중"이라면서도 "중국 당국이 정책적으로 중국산 전기차 양산을 적극 밀어주고 있으며 저가의 배터리를 기반으로 가성비 있는 차량을 많이 출시하는 모습에 공포감이 생겼다"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처음으로 베이징 모터쇼 무대에 오른 중국의 전기차 브랜드는 이치홍치, 훙치진규화, 둥펑자동차(둥펑선신, 둥펑이파이, 둥펑나노, 람투, 맹사, 둥펑닛산치천, 둥펑풍행), 상하이자동차(룽웨이·밍저·다퉁·우링), 창안자동차·창안치위안·카이팅·베이징자동차(베이징자동차·극호자동차·베이징푸톈), 광치그룹(광치전치)·지리자동차(광치에안), 링커자동차(하버)·창청차(하버·장포위안차(위안), 웨이청차오티엔차오디엔차오디엔차이 중 루이블루, 레이더, 포뮬러 팬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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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에티스, 노사 진흙탕 싸움 어디까지 가나?
- 미국 ‘포브스’지 선정 ‘최고의 직장 Top 150’에 오르고 ‘워킹마더’ 지 ‘최고의 직장 Top 10’에 6년 연속 선정되는 등 좋은 직장으로 손꼽는 기업이 국내에선 3년째 노사 갈등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지난해 6월 26일 한국조에티스는 직장폐쇄를 단행하고 출입문을 봉쇄했다. 논란이 된 회사는 한국화이자에서 동물의약품 부문이 분사한 미국계 기업으로 반려동물 심장사상충 예방으로 유명한 ‘레볼루션’을 만들어 판매하는 한국조에티스다. 조에티스는 글로벌 동물약품 회사로 '조'는 동물원(Zoo), 동물학(Zoology)등의 단어로 익숙한 Zo에서 유래했으며, Zoetic은 '생명과 관련된' 이란 뜻으로 인간의 삶을 지탱하는 동물을 키우고 보살피는 전세계의 수의사와 축산업자들을 지원하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2013년 한국화이자로부터 분리된 이후 노조의 파업과 사측의 직장폐쇄 등으로 심각한 노사 갈등을 겪고 있다. 한국 조에티스의 직원은 55명인데 그 중 25명이 노동조합원이다. 조에티스 사측과 노조는 끝없는 평행선처럼 팽팽한 긴장감이 장기화되면서 노사에 대한 여론도 둘로 나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의 노동조합은 강성이라서 글로벌 유수 기업이 들어와도 견뎌내질 못한다’는 의견과 ‘노동자를 봉으로 보고 노조파괴를 위해 ‘갑질’을 서슴치 않는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노사문제를 다루고 있는 국내 언론의 시각도 다양하다. 조에티스의 노사갈등을 지난해부터 다뤄온 일부 매체는 양측의 의견을 다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유독 사측과의 취재가 원활치 않았으며 일부 언론은 조에티스 사측에게 수차례 취재를 했지만 "드릴 말씀이 없다"는 일방적인 답변만을 들었다고 전한다. 지난해 11월 20일 노조는 부분파업을 선언하고 회사 앞에서 피케팅 시위에 돌입했다 또 다른 언론은 2회에 걸쳐 양측의 주장을 담았다. 지난해 11월 4일자 기사에는 한국조에티스 '노사갈등' 첨예…노조원 시위중 폭행사건 발생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오고 나서 같은 달 17일에는 이번에 반대로 ‘조에티스 노사 폭행사건 영상 입수…경찰 관계자 "폭행 증거"’라는 기사로 노조측이 사측을 폭행한 장면이 담긴 영상을 단독으로 입수했다는 보도를 했다. 반면 조선일보는 지난해 11월13일 ‘美서 최고 직장 뽑힌 회사가 한국 와선 노조 때문에 곤욕’이라는 제목으로 사측의 앵글을 많이 반영된 기사를 냈다. 노조측은 조선일보의 기사가 보도될 당시 조선일보측이 노측에 어떤 반론의 기회도 주지 않았다고 답했다. 위메이크뉴스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온 나라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양측이 한발씩 양보하고 좋은 회사로 거듭나길 바라면서 노조측 김용일 지회장이 제시한 날짜별 교섭일지 전체를 공개하고 사측 김모 인사부장에게 이에 상응하는 회사의 입장을 듣기로 했다. 하지만 회사 측은 재택근무 등으로 인해 쉽게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이었고 수차례 전화시도에도 불구하고 연결되지않아 결국 전화메시지를 통해 위메이크뉴스 취재에 응해달라고 메모를 남겼지만 답변은 돌아오지 않았다. 노조 측 주장에 따르면 노사관계의 악화는 지난해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3월 28일 조에티스 사측이 정해진 임금인상안을 제시하고 타임오프제를 1200시간에서 500시간으로 축소하겠다는 등 노조 활동 축소를 골자로 하는 안을 일방적으로 노조에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타임오프(time-off)제도는 근로시간면제 제도로 노조 전임자에 대한 사용자의 임금 지급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노사교섭, 산업안전, 고충처리 등 노무관리적 성격이 있는 업무에 한해서 근무시간으로 인정해 임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노조 전임자가 한 해 동안 유급으로 근로시간을 면제받는 제도이다. 노조는 타임오프 등 노조활동 확대를 주장했고, 사측은 기존 1200시간을 500시간으로 줄이자며 맞섰다. 회사는 교섭 도중 임금을 일방적으로 인상하더니 결국 교섭을 거부하고 임협 결렬을 신청한 후 조정 신청에 들어갔다. 임금 협상이 난항에 빠지자 회사는 노조를 탈퇴했거나 비조합원만 골라 승진시켰다고 노조는 주장했다. 팀의 막내이자 경력도 짧은데 노조를 탈퇴했다는 이유로 파격적인 승진을 시켰다는 것이다. 이후 지난 해 6월 조합원 중 일부인 18명이 파업에 들어갔고, 회사는 직장 폐쇄로 맞서면서 노사갈등은 악화됐다. 노사는 서로 한발도 물러서지 않았다. 노조는 사측이 노조 지회장 징계하기 위해 채증을 하다 들켜 교섭이 결렸됐다고 주장했다. 이후 다시 이틀간 부분 파업에 들어가자 회사는 직장폐쇄로 맞섰다. 노동부 중재로 직장폐쇄는 해제됐지만, 다시 시작된 노사 집중교섭에서 노사갈등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힘들었다. 그러다 사측 팀장이 노조 지회장을 명예훼손으로 형사 고소하면서 다시 냉각기에 접어들었다. 지회장에 대한 인사위원회에 강행되면서 노조는 회사 대표인 이윤경 사장을 부당노동행위로 노동부에 고발했다. 인사위원회 결과, 지회장은 정직 3주를 받았고 조합원 14명도 징계를 받았다. 또한 수습 중이던 직원을 평가점수가 낮다는 이유로 채용하지 않는 회사에 대해 노조는 수습 기간 중 노조와 친근하고 노조 가입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해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수습직원은 수습 기간 동안 팀장으로부터 노조가입에 대한 위협과 욕설 등 가혹 행위를 당했다고 진술하면서 현재 중노위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진행 중이다. 노조측은 지난 해 10월 31일 회사가 지회장에게 대기발령 및 정직 3주를 통보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당시 지회장이 사측에 밀려 넘어지며 부상을 입었고 이튿날은 인사부장이 피케팅 장소에 나타나 실랑이중 지회장에게 밀려 넘어지면서 부상을 당했다고 맞섰다. 회사는 노조가 폭행했다고 주장하지만, 노조는 사측 인사부장이 과한 액션으로 넘어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사건은 모 일간지에 기사로 게재되면서 '노사갈등'은 더욱 심각해져갔다. 사측이 노조의 폭행 사건으로 묘사해 기사화하자 노조는 윤소하 국회의원실을 통해 노조탄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언론에 이어 정치권까지 가세하자 사측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원만한 갈등 해결을 천명했지만, 노조를 비난하는 기사가 재차 나오면서 노사갈등의 실마리는 찾을 길이 없어졌다. 올해 들어 회사는 노조와 협상 없이 임금을 일방적으로 인상했다. 고용노동부는 한국조에티스 이윤경 대표를 부당노동행위로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 2월, 지회장에 대한 정직 징계는 부당징계로 판정이 났지만 회사는 지회장을 한달 동안 대기발령시키고 출근 금지와 사무실 출입을 차단하며 직원과 고객과 만나거나 연락하는 것조차 금지하는 사실상 가택에 연금된 상황이라고 노조는 주장했다. 이러던 중 회사는 부지회장에게 인사위원회에 참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지회장은 코로나19 상황과 대구 거주 등의 사유로 인사위원회 출석을 거부했다. 지난 달 26일 대구에 거주하던 부지회장은 몸살 기운과 기침 증상이 있어 인사위원회 연기를 요청했으나 회사가 거부해 결국 인사위원회 참석 차 서울 본사에 방문했다고 말했다. 현재 132일째 파업 중인 노조는 피켓 시위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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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에티스, 노사 진흙탕 싸움 어디까지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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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코로나 여파로 정리해고설 돌아
- 마닐라 하나투어 투어데스크. 사진출처=하나투어 홈페이지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업계와 어행업계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SNS 상에 하나투어 정리해고설이 나돌고 있다. 시기는 6월로 하나투어 총직원 2300명의 정직원 중 22%인 500명을 정리해고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정리해고 우선 해당자는 임원과 팀장이며 기 징계자를 우선 순위로 정하다는 방침과 과거 2년치 법인카드 내역까지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임직원뿐만 아니라 마케팅과 인사 등 비영업직 부서는 폐쇄한다는 내용까지 담았다. 인사팀을 해체하고 전직원 급여 역시 용역업체에 맡길 예정이며, 마케팅팀 역시 외부 용역업체에 맡기고 해체할 예정이라고 적시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하나투어는 증자 목적을 해외 투자와 차세대 시스템 개발 비용 등 운영 자금이라고 밝혔지만, 결국 IMM PE와의 공동 경영참여를 통해 강도 높은 사업 구조조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하나투어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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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코로나 여파로 정리해고설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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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주방' 넘어 이번에 '공유오피스' 뜬다
- UCU 라운지 전경 서울 신촌에 새로운 개념의 공유 오피스 시설, 어반 크리에이터스 유닛(이하 UCU)이 들어섰다. UCU는 스타트업 창업가와 창작자가 주거와 업무까지 해결할 수 있는 콘셉트의 신개념 창업 공간이자 작업실이다. 주거 공간과 업무 공간을 모두 갖췄기 때문에 일상에서의 출퇴근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한 업무 피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하에는 140평 규모의 라운지를 갖췄고 1층에는 카페 겸 레스토랑 브랜드를 론칭했다. 각 층별로 주거, 업무, 식사, 라운지를 구현했기에 창업가와 창작자를 위한 공간과 서비스를 원스탑 솔루션으로 해결하기위한 의도로 기획된 공간이라는 것을 단번에 느낄 수 있다. 오피스는 1인 고정 좌석에서부터 팀 단위(최대 15인)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가 구비되어 있다. 라운지는 학생이나 직장인도 멤버십 형태로 이용이 가능하다. UCU 라운지를 이용하는 한 이화여대 학생은 평일에는 UCU 라운지를 스터디 카페처럼 공부하는 장소로 이용하고, 주말에는 남자친구와 라운지에서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기도 한다고 자신의 이용법을 밝혔다. UCU만의 가장 큰 강점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와 협업하여 입주 기업과 창작자들에게 멘토링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부산 최초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콜즈 다이나믹스와 긴밀히 협업할 예정이다. 강종수 콜즈 다이나믹스 대표는 여러 번의 창업과 엑싯(Exit)을 경험한 연쇄 창업가로, 입주 기업과 창작자들에게 멘토링을 제공하고 UCU를 투자처 발굴 채널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부산에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를 다년간 운영하며 서울 외 지역 스타트업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했다. 서울역에서 3km, 이대역에서 1분 거리에 위치한 입지뿐만 아니라 공간을 이용하는 효율적인 동선,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 등을 고려하여 만들었기에 많은 분들의 이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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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주방' 넘어 이번에 '공유오피스'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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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악재 속 흑자낸 하이트진로음료의 비결은
- 하이트진로음료는 올해 1분기 총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대외환경 악재 속에서도 사업 구조 다변화와 브랜드 입지 강화를 통해 실적 증대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미지(왼쪽부터): 하이트진로음료 ‘석수’ 500mL, 2L, ‘블랙보리 라이트’ 520mL, ‘블랙보리’ 3종(340mL, 520mL, 1.5L), ‘진로 토닉워터’ 2종(토닉워터, 토닉워터 깔라만시) 하이트진로음료는 생수에 집중된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난 2017년부터 음료(비생수) 사업으로까지 확대하면서 사업 다변화와 수익구조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신제품 개발과 생산설비 증설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한 결과 연 매출 150억원 규모의 히트상품을 발굴하고 생수 사업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며 지난해부터 흑자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자들의 외부활동 둔화 등으로 탄산음료나 주스 시장이 감소된 데 반해, 하이트진로음료는 소비자의 생활 및 소비 행태 변화에 대응한 것도 1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생수의 수요 증가와 더불어 ‘맛있는 물, 건강한 물’ 컨셉으로, 블랙보리가 기호식품을 넘어 생활 속 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면서 판매가 동반 상승했다. 실제 회사 주력 제품인 ‘석수’는 온라인 채널 공급을 강화하여 올 1~3월 페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했다. 최근 언택트(비대면) 소비 선호로 온라인을 통해 생수와 같은 반복 구매형 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최근 누적판매량 1억병을 돌파한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갔다. 물 대용으로 건강하고 맛있게 마실 수 있다는 점이 생수와 별개로 소비자들의 구매를 이끌었다고 풀이된다. 지난해 6월 블랙보리 확장 제품인 물 대용차 ‘블랙보리 라이트’를 출시한 이후 비수기인 지난해 4분기에도 오히려 매출이 늘고 금년까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전략 제품인 ‘진로 토닉워터’도 최근 ‘집콕’, ‘홈술’ 문화 확산에 힘입어 지난 1월부터 3월말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국내 최초 칵테일 믹서 브랜드인 ‘진로 토닉워터’는 1976년 출시 이후 40여 년간 진, 보드카 등의 믹서 제품으로 소비돼 왔으며 저도주, 믹싱주 열풍에 따라 소주와 섞어 마시는 일명 ‘쏘토닉(소주+토닉워터)’ 제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실제 지난 3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이마트에서 소주 연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토닉워터의 매출은 행사 전 2주 기간(2월 27일부터 3월 11일) 대비 20% 증가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으로써 소비자의 생활 패턴이 변화하고 생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생필품인 생수와 보리차음료의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또한 가정 내 홈파티 형식의 음주 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판단, ‘진로 토닉워터’에 마케팅력을 집중해 ‘쏘토닉’ 문화와 국내 토닉워터 시장 300억원대 확대를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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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악재 속 흑자낸 하이트진로음료의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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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육개장 등 가정간편식 대장균 부적합업체 적발
- 출처 :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월 3일부터 28일까지 삼계탕, 육개장 등 가정간편식을 제조하는 식육가공업체 총 328곳을 점검하여,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25곳을 적발했다. 이번 점검은 지방식약청과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으로 구매가 증가하는 가정간편식의 사전 안전관리를 위해 실시했으며 주요 위반내용은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9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6곳) ▲건강진단 미실시(4곳) ▲위생교육 미이수(4곳) 등이다.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하여 위반사항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삼계탕, 육개장 등 식육가공품 330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갈비구판장의 사미헌 갈비탕, 정인엘에프의 온기와 갈비탕, 순천식품의 전통갈비탕, 명성한우의 달보드레 왕갈비탕, 군산전통순대국밥협동조합의 삶은곱창(소창), 가우정푸드의 황장군 1kg 갈비탕/가우정마구리탕/ 황장군 일품 왕갈비탕 등 이상 식육추출가공품 8개 제품이 대장균 기준·규격에 부적합했으며 식중독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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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육개장 등 가정간편식 대장균 부적합업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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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칼럼] 좀비기업에 국민 혈세를 쏟아 넣으면 안돼
- 쌍용자동차 모기업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의 자동차 부문 계열사인 마힌드라 & 마힌드라(Mahindra & Mahindra, 이하 ‘마힌드라’)는 지난 3일 특별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여러 사업 부문에 대한 자본배분 방안을 논의했지만, 결국 신규 자금을 투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오랜 심의 끝에 이사회는 현재 현금흐름과 예상 현금흐름을 고려해 마힌드라가 쌍용차에 신규 자본을 투입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쌍용차에 자금을 마련할 대안을 찾을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이사회는 마힌드라 경영진에 쌍용차가 대안을 모색하는 동안 사업 운영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향후 3개월 동안 최대 400억 원의 일회성 특별 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하도록 승인했다. 마힌드라는 지원 철회의 이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난을 내세웠다. 마힌드라가 한국 정부의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협박성 발표를 했다는 분석도 있다. 마힌드라가 쌍용차를 포기하고 철수 또는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인도 마힌드라 그룹이 쌍용차에 대한 2,300억원의 신규자금 지원을 백지화하자 정부는 “주주·노사가 합심해 정상화 해법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채권단 등도 뒷받침할 부분이 있는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쌍용차의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해 ‘쇄신 노력을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라고 평가하고 ‘채권단도 뒷받침할 게 있는지 협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해 쌍용차 지원에 다소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하지만, 쌍용차는 마힌드라가 자금을 지원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힘든 상태다. 12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해 누적 적자가 4113억원에 달한다. 오는 7월 만기인 산업은행 대출금 900억원을 갚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차량 판매도 부진하다. 올 1분기 판매량은 2만4139대로 전년 동기(3만3627대) 대비 28.2% 줄었다. 마힌드라는 쌍용차가 자본적 지출(Capex)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고,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진행중인 모든 자금 외(non-fund) 이니셔티브를 계속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쉬운 길은 아니다. 산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수많은 기업이 생존 기로에 놓여 있는 상황에서 이미 경쟁력을 상실한 '좀비 기업'을 살리는 데 혈세를 낭비해선 안 된다는 의견도 힘을 얻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처럼 12조원이 넘는 혈세를 투입하고서도 자립하지 못한 채 산업은행에 묶여있는 사례를 잊어서는 안된다. 정부는 '쌍용차'의 문제를 일자리나 실직에만 초점을 맞춰서는 안된다. 일자리는 기업이 돈을 벌어서 이익이 나고 그 이익으로 다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정부의 보조금이나 세금 등 혈세를 투입해 일시적으로 살려보려는 의도는 결국 더 큰 피해를 나을 수 있다. 시장경제 하에서 망하는 기업은 망해야 한다. '대마불사' 논리로 '좀비기업'에게 혈세를 낭비하는 것은 멈춰야 한다. 이영일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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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칼럼] 좀비기업에 국민 혈세를 쏟아 넣으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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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힌드라, 쌍용차 포기하나?
-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 모기업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의 자동차 부문 계열사인 마힌드라 & 마힌드라(Mahindra & Mahindra, 이하 ‘마힌드라’)는 지난 3일 특별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여러 사업 부문에 대한 자본배분 방안을 논의했지만, 결국 신규 자금을 투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밝힌 2300억원 지원 방침을 두 달 만에 뒤집었다. 다만, 최대 400억원의 일회성 특별자금만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마힌드라는 지원 철회의 이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난을 내세웠다. 마힌드라가 한국 정부의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협박성 발표를 했다는 분석도 있다. 마힌드라가 쌍용차를 포기하고 철수 또는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쌍용차는 마힌드라가 자금을 지원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힘든 상태다. 12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해 누적 적자가 4113억원에 달한다. 오는 7월 만기인 산업은행 대출금 900억원을 갚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차량 판매도 부진하다. 올 1분기 판매량은 2만4139대로 전년 동기(3만3627대) 대비 28.2% 줄었다. 오랜 심의 끝에 이사회는 현재 현금흐름과 예상 현금흐름을 고려해 마힌드라가 쌍용차에 신규 자본을 투입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쌍용차에 자금을 마련할 대안을 찾을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이사회는 마힌드라 경영진에 쌍용차가 대안을 모색하는 동안 사업 운영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향후 3개월 동안 최대 400억 원의 일회성 특별 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하도록 승인했다. 이와 더불어, 마힌드라는 쌍용차가 자본적 지출(Capex)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고,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진행중인 모든 자금 외(non-fund) 이니셔티브를 계속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원에는 ▲ W601 플랫폼과 같은 마힌드라의 신규 플랫폼에 대한 자본적 지출 없는 접근 ▲ 쌍용차의 자본적 지출을 절감할 수 있는 기술 프로그램 지원 ▲ 현재 진행 중인 자재비 절감 프로그램 지원 ▲ 쌍용차 경영진의 새 투자자 모색 지원 등이 포함된다. 마힌드라는 쌍용차와 쌍용차 임직원들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9년간 원활하게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협력해준 노조의 노고에도 감사하고 있다. 마힌드라 이사회는 또 쌍용차 노조가 코로나19로 촉발된 불운하고 예기치 못한 위기의 규모를 이해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수많은 기업이 생존 기로에 놓여 있는 상황에서 오래 전부터 경쟁력을 상실한 '좀비 기업'을 살리는 데 혈세를 낭비해선 안 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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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힌드라, 쌍용차 포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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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창업, 소비 트렌드 파악이 먼저
- 외식 창업시장에서 소비 트렌드 파악은 아이템 선정만큼 중요한 요소다. 이와 관련해 앞으로의 외식창업시장은 인건비를 절감한 무인과 고객이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셀프, 비대면 서비스인 배달 등이 강세를 띨 것이라는 분석이다. 채선당이 론칭한 샤브보트는 나홀로족을 겨냥하면서도 고객이 스스로 칼국수와 죽을 만들어 먹도록 해 재미까지 더하고 있다. 안정훈 진창업컨설턴트 대표는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어느 곳에 소비를 하고자 하는지를 아는 것이 먼저”라며 “소비층하고 맞아야만 성공에 다가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내가 소비자라면 과연 만족할까’라는 문제에서 출발해야만 소비자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올해 들어 확고한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것은 배달이다. 자영업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실제로 배달마케팅·빅데이터 분석전문기관인 NICE디앤알이 3대 음식배달앱(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의 로그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과 2월 배달앱 이용량은 992만6426건으로 지난해 월 평균 증가율의 8.5배에 달했다. 배달전문점으로 코로나19에도 꾸준한 가맹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브랜드는 티바두마리치킨이다. 가맹비, 보증금, 로열티, 재계약비를 받지 않는 4무 정책에 간판, 썬팅, 주방집기 등 지원과 X배너·전단지 홍보물 무상 제공 등의 14가지 혜택 창업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올해 들어 26개의 가맹점을 오픈했다. 장점은 가맹점 운영을 위해 권역별 전담 스토어닥터 배치로 초보 창업자도 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서포트해 주는 한편 각종 소스와 파우더를 자체 개발해 생산, 가맹점 공급의 형태로 유통구조를 최소화했다. 사이드메뉴 판매에 따른 객단가 상승으로 가맹점주의 이익을 극대화도 티바두마리치킨이 장점이다. 무인매장 등장도 인건비 절감과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으로 관심받고 있다. 젤라또 아이스크림 카페띠아모를 운영중인 베모스는 지난해 말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무인커피벤딩머신 스마트띠아모를 론칭했다. 특징은 AI(인공지능)시스템으로 고객 성향에 따른 레시피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무인커피벤딩머신 스마트띠아모는 인건비 절감과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으로 관심받고 있다 특히 모니터가 부착돼 있어 기업체 광고나 메뉴 등을 소개할 수 있어 창업자 입장에서는 부가적인 수익 효과도 노릴 수 있다. 창업 형태는 자투리 공간의 자판기 창업이나 소형점포의 무인카페로도 가능하다. 점포의 경우 CCTV와 앱으로 원격 자동관리할 수 있다. 채선당이 론칭한 샤브보트는 나홀로족을 겨냥하면서도 고객이 스스로 칼국수와 죽을 만들어 먹도록 해 재미까지 더하고 있다. 샤브보트는 신선한 야채와 호주 청정우를 사용한 샤브샤브를 1인 메뉴로 판매하는 브랜드다. 특징은 등심, 토마토, 커리, 마라 등 4가지 맛 육수를 입맛 따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샤브샤브용 채소와 쇠고기, 칼국수, 죽까지 1만원 내외의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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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창업, 소비 트렌드 파악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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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에 내 몰린 항공업계
- 코로나19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대표업종이 항공업계다. 그 중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이 항공기 10대를 줄이고 직원 약 40%를 감원하는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노사는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 23대 중 B737-800 항공기 10대를 줄이는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B737-800 항공기 1대당 약 80명의 고용이 창출된다고 보고 있다. 이에 이스타항공은 직원 약 1700명 가운데 약 40%인 700여 명을 희망퇴직 등의 형태로 조정할 방침이다. 먼저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난 뒤 4월 말 구조조정 대상자를 추가로 확정해 통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희망퇴직 보상 및 위로금 지급, 미납된 임금 지불 등은 국토교통부와 KDB산업은행으로부터 인수자금 약 2000억 원을 지원받기로 한 제주항공 측과 조율할 예정이다. 대형항공사도 마찬가지다. 대한항공은 기존 직원들도 내보낼 정도로 상황이 어려워지자, 객실 승무원 인턴들에게 무급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보통 비정규직 직원은 8개월에서 2년가량을 거쳐 결격 사유가 없으면 정규직으로 전환되지만, 항공사들은 경영 악화로 이들을 지금 당장 채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HDC현대산업개발이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도 한 달 동안 모든 직원들에게 15일 이상 의무 무급휴가를 가게 해 '인력 절반 운용'이라는 긴급체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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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에 내 몰린 항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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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 속 비대면 중고명품거래 급증
- 코로나19 사태로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기며 오프라인 매출은 감소하는 반면, 온라인 매출은 늘어나고 있다. 사진제공=중고명품 커머스 쿠돈 3월 30일 산업통산자원부에 따르면 2월 국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에서 7.5% 감소했지만 온라인에서는 34.3% 증가했다. 특히 샤넬(Chanel), 에르메스(Hermès) 등 하이엔드 중고명품은 높은 가격대가 형성돼 주로 중고명품 전문 매장 등 오프라인에서 판매가 이뤄졌지만 코로나19 창궐 이후엔 오히려 온라인 소비자가 늘어나는 상황이다. 실제로 중고명품 커머스 쿠돈의 전월 대비 최근 한 달간 매출은 79%, 판매 신청 금액은 125% 급증했다. 온라인으로 중고명품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경기 침체로 현금 확보를 위해 사치품을 중고 시장에 내놓으며 시너지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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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 속 비대면 중고명품거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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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노래방 휴업지원금 100만원 지급
-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도하고 영업중단 권고에 따른 자영업자의 경영난을 최소화하고자 다중이용시설에 코로나19 휴업지원금을 지급하는 자치구가 늘고 있다. 휴업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서울 자치구는 송파구, 종로구, 마포구, 성북구, 강서구 등이다. 송파구는 관내 PC방, 노래연습장 등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의 업주가 자발적으로 휴업할 경우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송파구 지원대상은 ▲게임시설제공업 342개소 ▲노래연습장 503개소 ▲체육시설업 735개소 ▲유흥시설업 96개소 등을 포함한 총 1676개소다. 신청기간은 3일까지다.송파구는 휴업이행 확인 후 15일 이후 대표자 통장에 지원금을 입금할 계획이다. 휴업에 참여하는 업소를 불시 점검을 통해 영업행위가 적발되면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종로구 역시 노래방, PC방 등의 업종에 휴업지원금을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한다. 대상 업소는 ▲노래연습장 ▲PC방 ▲실내 체육시설 등 관내 총 535개소이다.지급 금액은 최소 30만원, 최대 100만원이다. 성북구는 PC방·노래연습장·체육도장·체력단련장 등 다중이용시설 사업주가 4월 1일부터 14일까지 자발적으로 휴업할 경우 지원금을 1업체당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노래방 156개소 ▲PC방 70개소 ▲체육도장 108개소 ▲체력단련장 67개소를 포함한 총 401개소로, 4월 1일부터 14일 동안 연속하여 휴업해야 한다. 휴업을 실시한 영업장은 3일까지 성북구청 문화체육과(☎02-2241-2633~5)로 방문하여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단, 휴업에 참여하는 업체를 불시 방문해 영업행위가 적발되면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강서구 역시 관내 신고, 허가, 등록된 PC방 221개소, 노래연습장 347개소, 체육시설업(체력단련장, 체육도장, 무도학원) 277개소 등에 휴업지원금을 지급한다. 휴업지원금 대상에는 영업중단 권고기간인 3월23~4월5일 중에 자발적으로 3일 이상 휴업한 업소가 해당한다. 강서구는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하여 3~4일 휴업 시 최대 40만원을, 5~10일 이상 휴업 시 최대 1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단, 4월 5일까지 최소 3일 이상 연속 휴업을 한 경우에 40만원 이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오는 5일(일)까지 강서구청 문화체육과로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지원금 신청서와 휴업을 입증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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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노래방 휴업지원금 100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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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만 보장하는 국내 최초 전용 보험 등장
- 통신비만을 별도로 보장하는 국내 최초의 전용 보험상품을 KB국민은행 Liiv M이 가입고객 모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과 KB생명보험이 함께 출시한 ‘통신비 보장보험’은 통신비만을 별도로 보장하는 국내 최초의 전용 보험상품이다. 이 상품은 예기치 못한 사고 등의 재해 발생 시 통신비를 최대 12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리브엠 고객이라면 사용 요금제에 관계 없이 누구나 모바일을 통해 손쉽게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 효력은 가입 신청 익일부터 적용된다. 보험 기간 중 재해로 인한 후유 장해 50% 이상 발생 시 월 10만원씩 최대 1년 간 통신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통신비 보장 보험과 반값 이벤트 연장을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통신비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더욱 혁신적인 금융·통신 융합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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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을 먹었다!
- 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한다. 인수금액은 1400억원이다. 빙그레는 3월 31일 이사회 결정을 통해 해태제과식품과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지난 달 31일 빙그레가 인수한 주식은 해태아이스크림 보통주 100%인 100만주이며 인수금액은 1400억원으로 공시했다. 최종 인수 시기는 세부 사항이 확정 되는 것에 따라 결정된다. 해태아이스크림는 해태제과식품이 올해 1월 아이스크림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신설한 법인이다.빙그레 관계자는 인수배경에 대해 "해태아이스크림이 보유한 '부라보콘' '누가바' '바밤바' 등 전국민에게 친숙한 브랜드들을 활용해 기존 아이스크림 사업부문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해외 유통망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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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만 잘해도 매출이 오른다
- 오픈 전 청소가 깨끗하게 된 한 레스토랑 전경. 사진=픽사베이 제공 아이스크림 매장이 있다. 매장 안에는 당연히 여러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보관하는 쇼케이스 냉장고가 있다. 자 이제 내가 고객이라고 생각하자. 매장 문을 열고 들어가 주문을 한다. 어떤 아이스크림을 먹을지 골라달라는 종업원의 말에 쇼케이스를 바라본다. 그런데 눈에 딱 들어오는 것은 지저분함이다. 쇼케이스 여기저기 보이는 얼룩과 먼지는 아이스크림 자체가 불결해 보일 정도다. 주문을 하면서도 마음이 개운치 않다. 나는 이 매장을 다시 또 올까? 사랑하는 여자 친구와 간단한 술과 저녁을 즐길 마음으로 퓨전주점에 들어갔다. 인테리어도 괜찮고 맛도 좋았다. 여자 친구도 기분이 좋고 덩달아 나도 기분이 좋다. 그러던 중 여자 친구가 화장실에 갔다 왔다. 오면서 표정이 달라진다. 궁금해 물었다. “화장실이 남자와 여자가 구분되어 있지 않아. 내 앞에 남자가 사용하고 나오더라고. 가뜩이나 불결한데. 비누도 없고 손을 닦을 휴지도 안보이고... 아 다음부터 오지 말자” 한방이다. 모든 것이 좋았는데, 화장실이 고객을 쫒아내는 꼴이다. 주위에서 이같은 광경을 종종 본다. 최근의 창업자들은 청결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기울인다. 외식업의 경우에는 독립창업자라도 종업원들의 유니폼을 맞추고, 주방의 경우에는 더욱 복장과 청결에 신경을 쓴다. 판매업이나 서비스업도 마찬가지다. 매장 입구가 지저분하다면 고객의 방문은 망설여진다. 고객의 첫 인상을 잡을 수 있는 요소는 인테리어이지만 거기에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은 청결의 정도다. 어느 프랜차이즈 사장의 말이다. “우리 브랜드 가맹점주 중에 매일 아침 매장 쇼윈도우를 비롯해 거울과 유리를 직접 닦는 사장님이 있다. 이 분은 바닥도 직접 걸레를 이용해 손으로 닦는다. 매장 오픈 시간 전에 청소를 하고 중간에 또 한다. 하루에 두 번 청소다. 종업원들도 처음에는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청결이 고객을 위해 당연히 매장에서 해야 할 일이라는 사장의 영향이 컸다. 이 매장은 언제 어느 때 방문하더라도 항상 빛이 난다. 오픈한지 벌써 몇 년이 흘렀지만, 사장님은 변함이 없다. 당연히 매장 운영은 좋다. 매출도 상위권이다. 정말 존경스럽다. 이런 사장님이야말로 창업 성공을 논할 자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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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만 잘해도 매출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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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오픈 효과를 믿지 마라
- 집에 가는 도로 중간에 새로운 가게가 오픈했다. 점포 밖에는 도우미 아가씨들의 안내 멘트와 입구에는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오픈한지 이틀됐다고. 점포 안으로 고개를 들이미니 앉을 자리가 없다. 기다리란다. 궁금했다. 간판과 밖의 모양을 봐서는 돼지고기 부위별 전문점인 것 같은데, 사람이 많은 이유가 뭘까. 창업 성공을 위해서는 단골 고객 확보가 필요하다. 철새 손님이 아닌 꾸준히 점포를 방문해주는 단골 고객이 관건이다. 사진=이호 기자 먼저 든 생각은 맛이 있어서일까였다. 내일 다시 와야지라고 결심하고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그 다음날도 여전히 사람들로 가득차 있어 들어가지 못했다. 그 점포에 들어가서 맛을 본 것은 2주가 지나서였다. 같은 시간대에 방문했음에도 손님들은 절반 정도로 줄어 있었다. 매장 크기에 비해 조금 많다 느껴지는 종업원 중 일부는 할 일이 없어 주방 앞쪽에서 자기들끼리 수군대며 이야기 중이다. 맛은 특별함을 느끼지 못했다. 서비스 역시 마찬가지다. 그냥 그랬다는 기억이다. 한달이 지나고 다시 그 점포를 방문했다. 한달 전과 달라진 것은 없다. 사장은 말한다. “오픈 때 다들 괜찮다고 했는데, 왜 오픈 때보다 매출이 절반으로 떨어졌는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오픈 효과다. 두 가지 경우로 발생한다. 하나는 고객들이 엄청나게 몰려들어 마치 대박집을 방불케하는 경우다. 다른 경우는 하루이틀 지나고 나서 싸늘한 점포다. 누구나 전자를 원할 것이다. 많은 점포를 운영하는 사장님들도 오픈 때처럼만 장사되면 좋겠다고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오픈 효과란 고객의 몰림을 말한다. 오픈 효과가 발생하는 요소는 여러 가지다. 첫 번째는 호기심이다. 슈퍼마켓 등 판매점을 예로 들면 새로 오픈하면서 일주일이나 10일 정도 가게 홍보를 위해 할인이벤트를 실시한다. 일정 상품을 인근 경쟁 점포보다 저렴하게 제공하거나 별도의 상품을 주기도 한다. 이럴 경우 기간 동안의 매출은 상승한다. 오픈행사 기간에는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행사 등으로 고객이 늘어난다. 사진=이호 기자 하지만 고객은 냉정하다. 가게 홍보를 위한 기간이 지난 후에는 인근 경쟁 점포와의 상품과 가격을 비교해 구매한다. 당연 오픈 때보다 매출이 떨어진다. 외식업의 경우에는 오픈 효과에 현혹되기가 더욱 쉽다. 점포가 신규 오픈하면 1차 방문 목적은 역시 호기심이다. 맛과 서비스, 인테리어 등에 만족을 했다면 단골 고객들이 증가하고, 이들의 입소문을 통해 매출이 오를 것이다. 하지만, 인근의 동종 업종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면, 계속 방문이 이어질까. 답은 NO다. 매출은 하락하고 고객들은 멀어진다. 두 번째는 대중성이다. 새로운 점포가 생겼고, 내부에는 고객들로 가득할 뿐만 아니라 밖에는 순번을 기다리는 고객도 있다. 인근에도 비슷한 점포가 있다. 고객이 별로 없다. 장사에는 이런 속담이 있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에는 이유가 있다” 외식업에서는 맛이라고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람이 많은 곳으로 당연 발길이 옮겨진다. 세 번째는 이벤트다. 주력 상품에 대해 오픈 기념 가격 할인이 가장 대표적이다. 이밖에 주류 1+1, 테이블당 음료수 서비스 등도 실시된다. 이 경우에는 주 소비층이 누구냐에 따라 달라진다. 주부들이 즐겨찾는 아이템의 경우에는 시장바구니나 그릇, 컵 등 제공이 많다. 가족 고객이 즐겨찾는 외식 아이템의 경우에는 어린이를 위해 음료수 제공, 애벌레 등 곤충 키우기 등을 서비스하기도 한다. 회사원이나 젊은층인 경우에는 주류 1+1, 장미꽃 등이다. 점포를 운영하는 사장님들은 점포를 오픈한 처음 한달간의 매출이 그 점포의 평균 매출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잘못된 생각이다. 말 그대로 오픈 효과다. 이같은 오픈 효과를 믿지 말라는 말은 위의 경우처럼 아이템의 특성이나 창업자의 노력에 의한 결과물이라기 보다는 단순히 호기심이나 이벤트에 의해 고객이 몰렸다는 점이다. 이러한 고객은 쉽게 몰렸다 쉽게 사라진다. 창업 성공을 위해서는 단골 고객 확보가 필요하다. 단순히 스쳐지나가는 철새 손님이 아닌 지속적이고 꾸준히 점포를 방문해주는 단골 고객. 이들은 직접 방문해 매출에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입소문 당사자가 되거나 방문 때마다 새로운 고객을 데리고 오는 충실한 고객이다. 오픈 당시에는 이러한 단골 고객이 없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진정한 나의 매출이 아니다. 단순히 호기심이나 대중심리로 인해 방문한 고객 보다는 내가 제공하는 상품에 대해 만족하고 나의 서비스를 좋아하는 고객을 받아들여야 한다. 오픈 당시의 희비에 따라 “아 이게 아니구나” “어 이거 대박이네” 이런 생각으로 제대로 자신의 마케팅도 펼쳐보지 못하고 6개월도 지나지 않아 고민하는 것은 창업자의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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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오픈 효과를 믿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