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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지역난방공사, 학대피해아동 7년째 지원 손길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직무대행 탁현수, 이하 ‘한난’)는 지난 10일 충남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충청남도 논산시 소재)에서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심리치료실 개보수 기념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정환석 한난 사회가치혁신부장(오른쪽 세 번째)이 사랑의 치료비 현판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한국지역난방공사   이날 행사는 한난의 사회공헌 사업인 ‘사랑의 치료비(온니유(溫-Need You) 캠페인)’ 사업 중 학대피해아동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심리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심리치료실을 개보수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개최됐다. 한난이 추진하는 ‘사랑의 치료비’ 사업은 학대피해아동 치료 및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7년째 시행해오고 있는 사업으로, 학대피해아동과 학대 행위자 대상 심리검사 및 치료, 심리치료실 개보수를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아동학대 문제의 심각성을 사회에 널리 알리고 국민의 직접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카카오 ‘같이가치’ 모금 플랫폼을 활용해 대국민 모금 캠페인도 함께 추진했다. 최금숙 한난 사회가치혁신실장은 “참혹한 아동학대 사건이 여전히 많이 발생하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한난의 사랑의 치료비 사업을 통해 학대피해아동을 치료하고 보호하며, 아동학대가 근절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랑의 치료비’ 사업은 2016년부터 시행돼 올해까지 약 1600명의 학대피해아동 및 학대 행위자에게 심리검사 및 치료를 지원했으며, 16개소의 심리치료실 개보수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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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4
  • 직장인 78.7% 원청갑질 경험 “가스 찬 밀폐공간에 들어가래요”
    직장인 91%가 한국사회 원청회사의 갑질이 심각하다고 응답했고, 78.7%는 원청갑질을 경험․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픽사베이   직장갑질119가 ‘직장인 1000명 원청갑질 특별설문조사’에서 나온 결과다. 국회에 계류 중인 일명 ‘노란봉투법’에 대해 직장인 44.5%는 ‘하청노동자를 위한 법’이라고 응답해 정부와 여당이 주장하는 ‘불법파업을 조장하는 법’(17.1%)이라는 답변보다 2.6배 높았다. 14일 발표회에서 원청의 부당행위 및 사용자 책임에 대한 직장인 인식 분석을 맡은 정흥준 교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귀하는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파업을 비롯해 최근 벌어진 하청노동자들의 장기파업 사태에 대해 원청이 교섭에 참가했으면 장기간 파업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동의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79.4%는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러한 결과는 대다수 일하는 국민들이 노동조건에 대한 실질적인 영향력을 가진 원청회사가 하청 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다수 국민은 하청노동자의 파업을 막고 노사관계 안정화를 위해서는 원청회사가 실질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이해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정 교수는 “전국의 1000명 직장인을 대상으로 원청의 부당행위, 원청회사의 사용자 책임, 원청회사의 사용자 책임과 손해배상을 제한하는 노조법 개정에 대한 국민적 의견을 청취하였다. 분석 결과, 일하는 국민 다수는 원청회사가 하청노동자의 처우를 정당하게 대우하지 않으며(92.6% 찬성),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원청회사에 사용자 책임을 부여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90.5% 찬성). 또한 일하는 국민들은 회사의 손해배상청구는 남용은 제한될 필요가 있으며 원청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사용자의 책임을 강화하는 노조법 개정이 올해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89.1%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하청을 상대로 한 손배가압류의 현실과 설문결과를 분석한 신하나 변호사(법무법인 덕수)는 “특히 하청노동자들이 원청에 대한 요구를 하며 파업을 하는 경우, ‘주체가 부당하다’는 판단을 받게 된다. 현대차 사내하청노조의 파업과 관련된 6건의 손해배상 사건들에서 재판부는 하청노동자들이 원청과 근로계약을 맺은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단체교섭도 인정되지 않는다고 보기도 했다. 법원이 쟁의행위의 정당성을 좁게 해석함으로 인해 노조법 제3,4조의 입법 취지를 몰각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청구금액이 수십억, 수백억 원에 달하면 노동자와 그 가족의 삶은 완전히 파괴됩니다. 집으로 소장이 날아오고, 갚을 능력이 없는 노동자는 그 두렵고 막막한 금액 앞에 삶을 포기하기도 한다. 손배가압류가 초래하는 중압감으로 인해 정신적·신체적 건강이 훼손되며, 현장을 위축시키고 노동자가 헌법상 기본권 행사를 감히 상상할 수 없도록 만든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 변호사는 “직장인 1000명 설문조사의 내용을 종합하면, 대한민국의 직장인들은 대체로 하청노동자들의 임금인상 요구를 지지하고 있으며, 원청에게 하청노동자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해결해야 할 책임이 있으며, 개인에게 파업으로 인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쟁의행위를 원인으로 한 손배가압류는 국제적 기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노동탄압적 관행이다. 손배가압류로 인해 고통받는 노동자들이 너무나 많다. 노동조합법상 사용자의 범위를 원청으로 확대하고, 손해배상의 면책범위를 확대하며, 개별 노동자에 대해서는 손해배상 책임을 묻지 못하는 등 노조법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일반 직장인들의 인식이 본 설문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국회와 정부는 본 설문조사가 시사하는 바를 면밀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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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4
  • 11월 중고차 시세 “국산·수입차 모두 시세 하락”
    헤이딜러가 발표한 11월 중고차 시세를 살펴보면, 국산·수입차를 불문하고 전 차종 시세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인포그래픽=헤이딜러   중고차 업계에 따르면, 연말연시 신차 프로모션, 연식 변경 모델 출시 등으로 인해 11월은 중고차 시장 비수기에 해당한다. 더불어 최근에는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중고차 구매 심리가 위축된 까닭에 이번 시세 하락이 발생했다고 헤이딜러 측은 설명했다. 각 차종 별로 살펴보면, 싼타페 더 프라임 모델이 -7.9%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이어 BMW 5시리즈(G30)와 더 뉴 K3 차량이 나란히 -3.6% 하락했다. 그 뒤를 이어 G80 -3.2%, 아반떼 AD -2.2% 등 대부분 모델이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동급 대비 중고차 시세가 저렴한 덕택에 일명 가성비 모델로 꼽히는 G4 렉스턴과 아우디 A6 모델은 각각 1.4%, 0.7%씩 소폭 상승했다. 이는 소비 심리 위축에 따라 가성비 모델로 구매 수요가 몰린 결과로 분석된다고 헤이딜러 측은 말했다. 헤이딜러 박진우 대표는 “다음 달인 12월은 중고차 연식이 변경되는 달이므로, 중고차 시세가 더 하락할 수 있다”면서 “올해 중고차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시세가 더 하락하기 전에 이번 달 중으로 매각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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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4
  • 정의선 회장 “기후 변화 위기, 과감한 결단·리더십 절실한 시점”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1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B20 서밋 인도네시아 2022(B20 Summit Indonesia 2022, 이하 B20 서밋)’에서 ‘에너지 빈곤 및 공정하고 질서 있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 가속화(Energy Poverty and Accelerate Just and Orderly Transition to Sustainable Energy Use)’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B20 서밋은 G20 정상들의 정책 협의 과정에 경제계의 정책 권고를 전달하기 위한 민간 경제 단체 및 기업 간 협의체로, G20 정상회의 직전에 개최된다. 올해는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혁신적, 포용적, 협력적 성장 촉진(Advancing Innovative, Inclusive and Collaborative Growth)’이란 주제로 13일과 14일 이틀간 진행된다. G20 주요국 정상 및 장관급 인사를 비롯해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 아마존 이사회 의장, 쩡위친(曾毓群) CATL 회장, 앤서니 탄(Anthony Tan) 그랩 창업자 등 G20 회원국의 주요 기업인과 경제 단체장, 국제기구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정의선 회장은 B20 서밋의 ‘에너지, 지속 가능성 및 기후, 금융, 인프라(Energy, Sustainability & Climate and Finance & Infrastructure)’ 세션 기조연설에서 “전 지구적 기후 변화 위기와 에너지 빈곤을 해결하기 위한 과감한 결단과 리더십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정의선 회장은 “온실가스의 주요 원인인 화석 연료에서 벗어나는 것은 지금까지도 쉽지 않았고,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가치 있는 행동에는 언제나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서두를 열었다. 정의선 회장은 이어 기후 변화 위기와 심각한 에너지 빈곤의 문제를 언급하고, 정부, 기업 등 글로벌 사회의 책임 있는 모두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정의선 회장은 “전 세계가 기후 변화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자동차 기업들은 지금 이 순간도 재생 에너지에 투자하고 있지만, 업계 노력만으로는 이뤄낼 수 없고 모두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을 촉진할 수 있는 해결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어 “그러나 기후 변화만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해야 하는 유일한 이유는 아니”라고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글로벌 에너지 가격의 상승으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고, 에너지 빈곤은 수많은 사람에게 현실적인 문제”라며 “에너지 빈곤은 공동체의 안전, 건강, 복지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의 탄소 중립 전략도 소개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부품 구매부터 제조, 물류, 운행, 폐기 및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가치 사슬에서 탄소 중립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동시에 “기업이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새로운 자원과 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글로벌 리더들의 강력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미래 청정에너지 솔루션으로서 수소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재생 에너지에는 공급이나 저장에 대한 제약 등 여러 장벽이 있지만 수소는 이 같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의선 회장은 “재생 에너지, 수소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더 빨리 도입할수록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이를 위해 “지금은 과감한 결단과 리더십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리고 “각국 정부와 기업은 각자의 역할을 다해 전 세계적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며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만 친환경 솔루션 도입을 가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모두를 위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올바른 행동(Right Move for the Right Future)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약속하며 “지구와 우리 미래 세대를 보호하기 위한 여정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에너지, 지속 가능성 및 기후, 금융, 인프라’ 세션에서는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에너지, 자원, 금융 관련 글로벌 기업인들이 패널로 참석해 ‘인프라, 기후, 에너지 보안을 위한 지속 가능한 금융 확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 현대차그룹, 탄소 중립 비롯해 미래 세대·환경·공동체 지향 다양한 해법 모색 현대차그룹은 탄소 중립 실현은 물론 미래 세대, 환경,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다양한 사회 책임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탄소 감축과 상쇄를 통해 자동차의 사용 단계는 물론 공급, 생산, 물류, 폐기 등 가치사슬 모든 단계에 걸쳐 탄소 순 배출량을 ‘제로(0)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기아는 2035년 유럽을 시작으로 주요 시장에서 2040년까지 탄소 배출이 없는 전동화 차량만 판매한다. 탄소 배출 상쇄를 위해서는 갯벌 복원, 해양 플라스틱 수거 등 해양 생태계 조성·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바다에서 수거된 플라스틱을 완성차 생산에 활용해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률을 대폭 끌어올린다. 이와 함께 2045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의 전력 수요를 100% 재생 에너지로 대체한다. 현대차, 기아를 포함한 현대차그룹 4개사는 올해 RE100 가입을 완료했다. 현대차·기아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려 제조 공정에서 발행하는 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노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먼저 국내외 생산 시설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또한 설비 효율 개선과 탄소 포집 재활용 등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해 탄소 배출량을 감축시킨다. 지난 10월 기공식을 가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도 RE100 달성을 위한 친환경 저탄소 공법이 적용된다. 지붕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ESS를 적용해 전력이 회생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올해 초 준공된 인도네시아 공장도 태양광 발전 시설을 비롯 대기 오염 저감 설비로 탄소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건설됐다. 슬로바키아 공장은 2019년부터, 체코 공장은 2022년부터 100% 재생 에너지로만 가동하고 있다. 더 나아가 현대차그룹은 중장기적으로 생산 단계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없어 궁극의 친환경 에너지로 불리는 ‘그린 수소’ 생산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앞으로 사업장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올바른 행동(The Right Move for Right Future)’을 사회 책임 경영 메시지로 정하고, 환경과 미래 세대, 공동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UNDP (UN Development Programme, 유엔개발계획)와 함께 2020년 9월부터 ‘포 투모로우(for Tomorrow)’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교통, 주거, 환경 등 글로벌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전 세계 각계 구성원들의 집단 지성을 모아 솔루션을 도출하고 현실화하려는 취지다. 지난 2년간 총 52개국에서 78개의 다양한 솔루션이 제안됐으며 현대차와 UNDP는 일부를 선정, UNDP 산하 ‘UNDP 액셀러레이터 랩스(Accelerator Labs)’와 ‘현대 크래들(Hyundai CRADLE)’을 통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경제, 교육, 보건, 환경 분야 등 지원이 필요한 글로벌 지역 사회에 인프라와 자립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궁극적인 자립을 돕는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도 시행하고 있다. 10여년간 탄자니아, 말라위, 모잠비크, 에티오피아, 케냐, 우간다 등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9개국 12개 지역에서 운영됐다. ◇ 현대차그룹, G20 정상회의에 G80 전동화 모델 및 아이오닉 5 등 공식 차량 지원 현대차그룹은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G20 발리 정상회의(2022 G20 Bali Summit)’에 전기차를 공식 차량으로 지원한다. 2021년 10월 인도네시아 정부가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을 G20 발리 정상회의 공식 VIP 차량으로 선정한 데 따른 것이다. 각국 정상 및 영부인을 위한 G80 전동화 모델 131대를 비롯해 현대차 아이오닉 5 262대 등 총 393대를 G20 운영 차량으로 제공한다. 국제 행사에서 전기차가 공식 VIP 차량으로 선정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정상회의 기간 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G80 전동화 모델을 활용해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에 아세안 지역 최초 완성차 거점을 구축하고, 크레타와 아이오닉 5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 10월까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2만4266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2427대 대비 판매량이 899.8% 증가했다.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는 크레타, 스타게이저가 올해부터 판매를 시작하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 인도네시아공장에서 생산된 아이오닉 5도 10월까지 1483대가 판매됐다. 국내에서 수출하는 코나 EV를 포함 10월까지 전기차 총 1563대 판매를 기록하며, 인도네시아 톱 티어 전기차 메이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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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4
  • 수도권 아파트 미계약분 지난해보다 3배 증가
    올들어 물가 급등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연이어 인상하면서 부동산시장에 거래절벽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금리 인상으로 인해 거래가 줄어들면서 청약 시장도 얼어붙은 가운데 올해 수도권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고도 계약하지 않은 물량이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투데이/한국부동산원. 그래픽=연합뉴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청약접수일 기준 올해 1월부터 11월 10일까지 수도권에서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아파트 미계약 물량은 7363가구였다고 13일 발표했다. 지난해 동기간 대비 2698가구보다 2.7배 늘어났다. 이번 아파트 미계약 물량은 2번 이상 무순위 청약을 받은 단지의 가구 수를 중복으로 집계한 수치다.  무순위 청약은 일반청약 완료 후 부적격 당첨이나 계약 포기로 계약이 취소되거나 해제된 물량에 대해 청약을 받아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무순위 청약의 경우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100% 추첨제로 한다. 무순위 청약 분양가는 집값이 상승하는 동안에는 실제 아파트 가격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무순위 청약에서 당첨되는 것을 두고 '줍줍' 또는 '로또청약'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옛말이 됐다. 올해 들어선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부동산시장이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얼어붙으면서 경쟁률이 급락하는 등 상황이 급변했다. 지난해 1∼11월 수도권 아파트 미계약 물량 경쟁률은 118.7대 1이었으나 올해 동기간 경쟁률은 44.9대 1로 떨어졌다. 서울 미계약 아파트 상황도 마찬가지다. 서울 청약 당첨자 미계약 물량은 371가구에서 1573가구로 4배 이상 늘었고, 경쟁률은 734.0대 1에서 143.7대 1로 떨어졌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 '한화포레나미아'는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지 못해 5차 무순위 청약 공고를 냈고, 관악구 신림동 신림스카이아파트도 14차례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경기도는 1885가구에서 4136가구로 미계약 물량이 두배 이상 늘었고, 경쟁률도 21.7대 1에서 19.3대 1로 약해졌다. 인천의 경우 442가구에서 1654가구로 4배 가까이 미계약 물량이 증가했다.  경기도 의왕시 인덕원자이SK뷰는 지난달 청약 당시 522가구 모집에 2900명이 신청하면서 평균 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당첨자들이 대거 계약을 포기해 미계약분 508가구가 쏟아져 나왔다. '줍줍'이라던 무순위 청약에도 6명이 신청하는 데 그쳤다. 전국 아파트 미계약 물량은 9125가구에서 1만4060가구로 증가했다. 무순위 청약 경쟁률은 44.8대 1에서 28.8대 1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대부분 규제지역으로 묶인 수도권에서 청약 당첨 후 계약을 포기하면 최장 10년까지 재당첨이 제한된다. 불이익을 감수하면서까지 계약을 포기하는 이유는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때문이다.   최근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오락가락하면서 집값 하락을 완만히 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집을 사려는 수요자들은 '눈치 게임'을 할 수 밖에 없다.  정부가 규제 위주의 부동산정책을 풀리면서 무순위 청약자의 해당 지역 거주 요건이 폐지되자 선호 물량 쏠림 현상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지난달 서울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잔여 1가구 무순위 청약에는 3만1780명이 몰렸다. 이 가구의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최소 4억원 이상 저렴한 수준으로 '로또청약'에 해당하낟.  김웅식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수도권 무순위 청약 경쟁률이 2배 이상 하락한 것은 금리 인상 등으로 분양시장이 냉랭해지면서 무순위 선호도가 낮아졌다는 의미"라며 "오는 14일부터 무순위 청약 해당 거주 요건이 폐지되면서 입지와 분양가에 따라 많은 수요자가 몰리는 단지가 생기고 'n차' 무순위 물량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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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3
  • 직장여성 38% 성희롱 경험, 성추행·성폭력 29% 스토킹 13%
    #직장인 A씨의 회사 대표는 업무 도중에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하고  사생활에 대해 캐물었다. 대표의 행위가 불쾌하다고 이야기하여, 대표가 사과했지만 대표는 이전과 같은 행동들을 반복했다. 옆자리에 앉을 것을 강요하고, 야근도 강요했다. A씨는 자신의 이전에 있던 여직원도 비슷한 일을 겪고 퇴사하였다고 들었다.  #직장인 B씨는 상사로 부터 사적인 만남을 계속 요구받았다. 대표가 옷 속으로 손을 넣는 등의 성추행을 했고 이를 지켜본 사람들이 많지만, 그 누구도  편을 들어주지는 않을 것 같았다.  #직장인 C씨는 회사 내에서 동료 직원으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당하였다는 내용이 알려지자, 회사 내부에 도리어 가해자를 모함하였다는 소문이 돌고, 사람들이 자신을 없는 사람 취급하며 왕따 시켰다고 했다.   신당역 추모현장에는 시민들이 놓고간 국화곷과 애도의 마음을 담은 쪽지가 가득했다. 사진=류근석 기자   신당역 사건으로 직장 내 여성 안전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직장갑질119 조사 결과 여성노동자 4명 중 한 명이 직장에서 성추행을 당한 경험이 있고, 3명 중 한 명은 성희롱을 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따르면 여성노동자 13%, 비정규직 여성 16%가 직장에서 스토킹을 경험했다.  조사결과 젠더폭력 경험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등 고용형태 차이보다 성별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로 좁히면 3명 중 한 명(29.5%)에 달했다. 행위자는 주로 상급자(45.9%)와 임원(22.5%)였으며, 성추행·성폭행 행위에 대한 대응으로는 가장 많은 수가 ‘참거나 모르는 척 했다’(63.1%)고 응답했고 ’회사를 그만두었다’는 응답도 37.8%에 달했다.  일러스트=픽사베이   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대응을 해도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절반이 넘었고(52.4%) ‘불이익을 당할 것 같아서’(24.1%), ‘피해 사실이 알려지는 것이 싫어서’(15.1%) 순이었다. 회사와 국가의 제도에 대한 불신 때문에 폭력이 묵인되고 피해자가 오히려 회사를 떠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직장에서 성희롱을 경험한 여성은 3명 중 한 명 이상(37.7%)이었다. 남성은 22.2%가 성희롱을 겪었다고 응답했다. 행위자의 67.4%는 임원이나 상급자로, 권력관계의 우위에 있는 경우가 많았다. 성희롱 행위의 수준에 대한 질문에는 여성의 77.2%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응답한 반면, 남성은 55.5%가 ‘심각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성희롱을 당했을 때 대응에 대해서는 성추행·성폭행 경험자와 마찬가지로, ‘참거나 모르는 척 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65.2%) 여성 피해자 3명 중 한명은(32.7%) 회사를 그만두었다고 응답했다.  일러스트=픽사베이   직장에서 스토킹을 경험한 여성 응답자도 13%에 달했다. 열 명 중 한 명이 넘는 숫자다. 비정규직 여성으로 좁히면 6명 중 한 명(16.5%)이 직장 내 스토킹을 경험했다. 피해자인 여성에 대한 스토킹 행위자는 상급자인 경우가 가장 많았고(35.7%) 다음은 비슷한 직급의 동료(28.6%) 순이었다. 남성 직장인은 9.3%가 스토킹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행위자는 비슷한 직급 동료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47.2%). 스토킹 행위에 대한 대응으로는 남녀 모두 ‘참거나 모르는 척 했다(53.2%), ’회사를 그만두었다’(29.4), ‘개인 또는 동료들과 항의했다’(22.0%)순으로 응답했다.  직장 내 성범죄(성희롱·성추행·스토킹)는 불법이다. 남녀고용평등법 제12조에 “사업주, 상급자 또는 근로자는 직장 내 성희롱을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명시되어 있고, 사업주가 직장 내 성희롱을 할 경우 1천만원 이하 과태료에 처할 수 있으며, 조사·조치의무를 위반하면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 신고를 이유로 불리한 처우를 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직장 내 성추행(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은 성폭력특별법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1천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시행된 스토킹처벌법을 위반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형이다. 일러스트=픽사베이   직장여성 10명 중 4명이 성희롱을, 4명 중 1명이 성추행·성폭력을, 8명 중 1명이 스토킹을 경험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2022년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민낯’이 아닐수 없다. 젠더폭력이 성추행이나 성희롱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성역할을 강요하거나, 동료가 아닌 성적 존재로 대상화하기, 일상적 성차별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그중에서 가장 심각한 일상적 젠더폭력은 외모 지적(36.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외모 비하(22.8%), 외모 간섭(24.4%) 등 외모 통제에 관한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허드렛일 차별(30.9%)에 대한 응답도 높았다.    여성들은 직장 내 일상에서 외모와 옷차림, 그리고 업무 분담에 있어서도 성별 고정관념에 따른 역할을 강요받고 있는 것이다. 성별에 따른 허드렛일 차별을 받았다는 남성 응답자는 7.9%에 불과했다. 원치 않는 상대와 사귈 것을 강요하거나 사귀는 것처럼 소문을 내는 이른바 ‘짝짓기’를 경험했다는 여성도 10%를 넘었다. 모두 여성을 평등한 동료가 아닌 성적 존재로 대상화하면서 벌어지는 일이다.  직장갑질119 여수진 노무사는 “신당역 사건에 많은 시민들이 분노했던 것은 직장에서 일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라도 당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면서 여성가족부를 해체하는 등 문제 해결에 역행하고 있다. 일선 사업장에서도 젠더폭력을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조직문화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11-13
  • 장바구니 물가 급등...'밀가루' 올랐고 '우유·참치'도 곧 인상
    장바구니 물가가 지난해보다 급등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전쟁 여파로 밀가루 가격은 약 38% 상승했다.  대형마트에 진열된 밀가루 중력분. 사진=연합뉴스   지난 10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CJ 제일제당 백설 중력분 1kg 기준 지난해 1380원에서 1900원으로 37.7% 올랐다. 닭고기도 생닭 1kg 기준 지난 해 7320원에서 올해 9520원으로 3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고등어 도매가격은 중품 기준 10㎏에 6만3020원으로 1년 전 5만1720원과 비교해 21.8% 올랐다. 평년에 비교하면 무려 49.0% 올랐다. 고등어 도매가격은 두달 전인 지난 9월만 해도 5만6567원이었지만 최근 평균 도매가격은 6만4833원으로 상승했다. 갑자기 고등어 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조업량 감소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9월은 제주 인근 바다의 수온이 평년보다 높은 가운데 힌남노와 난마돌 등 태풍이 오면서 조업이 어려웠다. 10월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 조업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지난 해와 비슷하게 가격을 유지해오던 우윳값은 우유 원유(原乳) 가격 인상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대형마트에 진열된 우유제품들. 사진=연합뉴스   서울우유와 남양유업,빙그레 등 주요 우유 제품 공급사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우유제품 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1L(리터) 기준 흰우유 가격은 6.6% 인상되면서 2710원에서 2800원대로 오른다. 남양유업도 흰 우유 제품 가격을 출고가 기준으로 평균 8% 올리고 가공유 제품 가격을 평균 7% 인상한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가격 인상에 대해 "원유 기본가격 인상 결정과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제조경비 인상 등으로 인한 비용 증가로 불가피하게 결정했다"며 "내부적으로 경영·생산 효율화를 통해 원가 상승분을 상쇄하고자 노력했고,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인상 폭을 최소화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남양유업 역시 원유 가격 인상과 전반적인 생산 비용 증가에 따라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도 가격이 오를 예정이다. 현재 바나나맛우유(240mL)의 편의점 가격은 1500원인데 이달 중순부터 1700원으로 13.3% 올릴 예정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우유 원유(原乳) 가격 인상과 함께 설탕, 커피 등 원부자재 가격과 에너지·물류 비용, 환율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제조원가가 급등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왼쪽)과 동원참치 선물세트. 사진=각사 제공/연합뉴스   12월부터 참치캔 제품도 인상될 예정이다. 동원F&B는 오는 12월부터 대형마트, 슈퍼마켓, 온라인몰 등에서 판매되는 동원참치 전 제품의 가격을 평균 7% 인상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마트·온라인 제품 가격 인상은 지난해 12월 이후 1년 만이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이번 가격 조정에서 제외됐다. 편의점가는 이미 올해 8월에 인상됐다. 동원F&B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물류비가 계속 상승하면서 수익성 악화를 감내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참치캔 원재료인 가다랑어 원어 원가가 상승하고 있다. 올해 10월 기준 가다랑어의 어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30% 올랐다. 자료=한국물가협회 제공 (단위:원, %)  
    • 생활밀착형뉴스
    2022-11-12
  • 한국환경공단, 한국평가데이터와 감사업무 협약 체결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상임감사 이세걸)은 한국평가데이터(상임감사 고한석)와 9일 한국평가데이터 본사(서울 여의도)에서 감사업무 상호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9일 한국평가데이터 본사(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평가데이터 간 감사업무협약식’에서 한국환경공단 이세걸 상임감사(왼쪽)와 한국평가데이터 고한석 상임감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환경공단 제공   이날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감사 수행 관련 상호 정보제공 ▲상호 특화·공통 업무 분야에 대한 교차감사 실시 ▲IT기법을 활용한 자체감사 역량강화를 위한 감사인 합동 워크숍 개최 등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자체 감사활동 업무 전반에 대한 교류를 통하여 각 기관의 경영혁신을 선도하고, ESG 경영과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세걸 한국환경공단 상임감사는 “국내 유일의 종합환경서비스 공공기관인 한국환경공단과 ESG 평가기관인 한국평가데이터와의 감사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라며 “IT감사에 대한 적극적 협력을 통하여 새로운 감사환경에 맞는 다양한 감사  기법을 공유하고, 이를 통하여 기관의 내부통제를 강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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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9
  • CJ프레시웨이, 3분기 영업이익 전년대비 114.9% 증가
    CJ프레시웨이가 올 3분기 매출 7517억원, 영업이익 3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5%, 114.9%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51억원으로 44.6% 늘었다.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과 이익 모두 3분기 연속 증가한 가운데, 올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은 804억원으로 전년도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급식, 외식업체 등을 대상으로 하는 식자재 유통사업 매출은 57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했다. 이 중 급식 경로는 PB 상품, 독점 공급 상품 등 차별화된 상품 전략이 실적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외식 경로는 3분기까지 월 매출 5억원 이상인 외식 프랜차이즈와의 재계약을 모두 성사시키며 대형 고객사 중심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외식 프랜차이즈의 신규 브랜드 론칭, 메뉴 개발 등을 돕는 외식 솔루션 사업도 점진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단체급식 사업은 역대 분기 최고치인 16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9.2% 증가한 수치다. 특히 골프장, 워터파크, 휴게소 등 레저·컨세션 경로가 약 71% 성장했다.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해 레저와 컨세션 사업조직을 강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오피스·산업체 경로에서는 일일 식수 1000명 이상의 대형 고객사 수주에 성공한 것이 주효했다. 메뉴 운영 역량 강화와 간편식 테이크아웃 코너 ‘스낵픽’의 확대, 점포별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는 모바일 앱 ‘프레시밀’ 출시 등 신규 서비스가 고객 호응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제조사업 매출은 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소스 전문 자회사 송림푸드와 전처리 농산물을 공급하는 제이팜스가 외식시장 회복세와 가정간편식 인기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 제공과 수익성 중심의 대형처 수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남은 하반기 동안 고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 사업에 박차를 가해 고객사 성장을 지원하는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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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9
  • AI 컴퍼니 비전 3대 전략 밝힌 유영상 SKT 대표
     SK텔레콤 유영상 대표는 취임 1주년을 맞아 7일 전체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하고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AI Company’라는 SKT 2.0의 진화된 비전을 밝혔다. SK텔레콤 유영상 CEO 사진출처=SK텔레콤   유 대표는 “1년간 전 구성원의 노력으로 SKT 2.0의 비전이 보다 뚜렷하고 명확하게 정리됐다”며 “본업인 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연결 기술에 AI를 더하는 SKT만의 차별화된 ‘AI 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성원의 역량 향상이 SKT 2.0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인 만큼, 이를 위해 기존 자기 주도 일 문화를 유지하며 더 효율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 통신 기반 연결 기술에 AI 더하는 SKT만의 방식으로 ‘AI 컴퍼니 도약’ SKT는 AI 컴퍼니 비전을 SKT만의 방식으로 달성하기 위해 현 5대 사업군을 3대 추진 전략(△Core Biz.를 AI로 재정의 △AI 서비스로 고객 관계 혁신 △AIX)으로 혁신한다고 밝혔다. SKT는 지난해 고객·기술·서비스의 3대 키워드를 기반으로 전체 사업을 △유무선 통신 △미디어 △Enterprise △AIVERSE △Connected Intelligence 5대 사업부로 개편한 바 있다. ‘Core Biz.를 AI로 재정의’는 유무선 통신과 미디어, Enterprise 등 기존의 핵심 사업들을 AI로 전환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의미한다. SKT는 고객이 온라인에서 서비스·제품의 탐색부터 가입·이용까지 전 과정을 막힘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유무선 통신 전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고객의 서비스 이용과 관련된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는 ‘AI MNO’를 선보일 계획이다. 미디어 영역은 부족한 콘텐츠 역량을 키우기 위해 IPTV·채널·T커머스 등으로 흩어져 있는 미디어 자산을 통합하고, AI 기술을 결합해 고객에게 딱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AI 미디어 플레이어’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nterprise 영역에선 데이터센터, 전용회선,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AI의 6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고객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AI Enterprise’로 업을 재정의할 계획이다. ‘AI 서비스로 고객 관계 혁신’은 에이닷(A.), 이프랜드(ifland), T우주 등의 AI 기반 서비스들에 새로운 기술과 콘텐츠를 적용해 AI 서비스와 고객의 관계를 보다 밀접하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에이닷은 고객의 사용을 끌어내기 위한 킬러 서비스의 발굴해 현재 제공 중인 서비스들의 콘텐츠 우선순위 조정 등과 동시에 AI 핵심 기술이나 캐릭터, 콘텐츠 관련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는 등 핵심 역량을 지속 확보할 계획이다. 이프랜드는 글로벌 진출과 함께 다양한 업체와의 공동 콘텐츠 개발로 글로벌 톱티어 메타버스 서비스로 도약하는 한편, 소셜 기능을 지속해서 확장하며 이프랜드의 재화를 현실 경제와 연계하는 크립토 기반 경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T우주는 구독 전용 플랫폼을 구축해 AI를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구독상품을 안내하고, 파트너사들에겐 구독모델 기반의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AI 기반 커머스 구독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AIX’는 AI나 디지털 전환(DT)을 해야 하는 기업을 찾아 투자 또는 인수하고, SKT가 보유한 AI/DT 역량을 확산시키는 것이다. SKT는 제조 영역에서 로봇이나 비전 AI 등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거나, 헬스케어 영역에서 엑스칼리버(X-Caliber) 같은 AI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다양한 AIX 사례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KT는 이 같은 3대 전략을 기반으로 2026년까지 SKT의 기업가치를 40조원 이상으로 키워 대한민국 대표 AI 컴퍼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 AI 컴퍼니 비전 상징할 유무선 대표 SKT·SKB 브랜드 동시 리뉴얼 SKT는 AI 컴퍼니로의 도약을 상징할 T(SKT)와 B(SK브로드밴드)의 리뉴얼 브랜드도 공개했다. SKT와 SKB의 리뉴얼 브랜드는 ‘OPEN’을 모티브로 미래를 향해 열려 있는 문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익숙한 고정관념과 한계를 넘어 새로운 세상·새로운 비즈니스·새로운 생활을 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브랜드 대표색인 ‘T Blue’는 미래 지향성과 기술을 의미하며, SKT는 고객들에게 일관되고 통일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T와 B의 브랜드 리뉴얼에 동일한 컬러 시스템을 적용해 양 브랜드 간 시너지를 강조했다. SKT는 T와 B의 리뉴얼 브랜드를 조만간 주요 사이트를 시작으로 고객 접점 전반에 도입할 예정이며, 향후 하위 브랜드 전체에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 2.0 비전   ◇ ‘더 많은 소통과 더 많은 협업’으로 SKT 2.0 기업문화 업그레이드시킬 것 SKT는 SKT 2.0 비전 달성의 핵심 요소를 인재의 확보와 육성에 달려있다고 보고, 그간 지속해서 개선해 온 기업문화를 ‘더 많은 소통과 더 많은 협업’을 통해 한단계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SKT는 1년간 자기 주도적 일 문화 조성을 위한 거점오피스 ‘스피어(Sphere)’와 구성원 소통 활성화를 위한 ‘더 라운지(The Lounge)’의 운영, 해피프라이데이(금요일 휴무) 확대(월 1회→2회) 시행 등을 통해 ‘말랑말랑한 기업문화’ 구축에 힘써왔다. 유 대표는 앞으로도 구성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타운홀과 지역 본부 방문 등을 통한 현장 경영 강화 및 리더와 구성원 간 적극적 소통을 통해 구성원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청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기업문화 2.0이 SKT에 국한되지 않도록 SKB뿐만 아니라 전체 ICT 패밀리사를 대상으로, 기업별로 업의 특성에 맞게 공유하고 확산시킬 것임을 강조했다. ◇ SKT 2.0 출범 1년… ‘견고한 실적 속 AI 컴퍼니로 첫걸음 내디뎌’ SKT는 이 같은 혁신 방안들의 소개에 앞서 비전 구체화를 위한 주요 사업의 성과와 과제를 확인했다. SKT는 2022년 한 해 동안 SKB와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T-B 시너지’를 창출, 사상 최대인 17조원 이상의 연결 매출이 예상되는 등 견고한 실적 속 AI 컴퍼니를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유무선 통신’에서 5G 가입자 13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으며 유선방송 가입자 순증 1위(2021: 36% → 2022: 47%) 기록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또한 9월 유무선 결합상품 ‘요즘 가족 할인’을 선보이는 등 경쟁력을 지속해서 높이고 있다. ‘미디어’ 영역에선 SK스토아와 T딜의 거래액(GMV 기준) 지속 성장과 지난해 개국한 채널S의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 등을 통한 시청률 순위 상승 등으로 미디어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nterprise’에선 가산데이터센터의 본격적인 실적 창출, 공공 영역에서의 활발한 클라우드 사업 전개, SKT와 SKB의 전용회선 공동 수주를 통한 수주량 증대 등으로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AIVERSE’의 경우 에이닷은 A.tv와 게임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며 이용자가 지속해서 늘고 있으며, 이프랜드는 경제시스템과 오리지널 콘텐츠 등을 새롭게 도입해 월간 실사용자가 360만을 넘어서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T우주도 제휴 파트너사 2배 확대와 신규 구독 상품의 연이은 출시로 월간 실이용자가 180만을 넘어서는 등 국내 대표 구독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Connected Intelligence’는 UAM 분야에서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등과 ‘K-UAM 드림팀’을 구축해 정부 주관 실증사업 참여를 준비 중인 동시에 글로벌 톱 기체 제조사 Joby Aviation과의 협력을 통해 차별적 UAM 사업 경쟁력을 강화 중이다. 또한 AI 반도체 분야에서도 ‘사피온’의 미국과 한국 법인 동시 설립 및 인재 확보 등을 통해 글로벌 톱 수준의 상품 경쟁력을 확보했다. 국내외를 넘어선 초협력에서도 다수의 성과를 거뒀다. AIVERSE의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을 위해 아마존,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물론, 도이치텔레콤, 싱텔, T Mobile, NTT도코모 등 대륙별 핵심 통신 사업자들과 제휴를 맺고 협력을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도 지난달 국내 AI 솔루션 기업인 코난테크놀로지의 지분 확보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7월에는 하나금융그룹과 지분 교환을 포함한 금융·ICT 부문 전략적 제휴를 각각 맺는 등 스타트업과 이종산업과의 협력도 강화했다. ESG 측면에서 여러 의미 있는 성과들을 거뒀다. Net Zero의 경우 ‘해피해빗’을 통해 연간 일회용 컵 500만 개를 줄여 소나무 6만4000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수준의 성과를 거뒀으며 미얀마 쿡스토브 사업과 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통해 탄소 배출권 26만 톤을 확보했다. 또한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AI 돌봄 서비스 등 AI 기반 사회 안전망 서비스를 5만3000가구 이상에게 제공하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SKT는 이 같은 성과와 달리, T월드와 오프라인 매장 등 접점에서의 고객 방문 감소 추세에도 해결책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진척이 더딘 상태라며 유무선 통신 본업에서의 DT 필요성을 강조했다. ◇ “글로벌 경제 급변 속 AI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흔들림 없는 전진” 강조 SKT는 거시적 글로벌 환경의 급변으로 과거의 패러다임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됐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에 돌입할 것임을 밝혔다. 유영상 대표는 “SKT는 1년간 꾸준한 성장을 이뤘지만, 국제 정세 급변에 따른 Macro 환경의 변화라는 대격변의 시기에 서 있다”며 “AI 컴퍼니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흔들림 없이 갈 길을 걸어가는 동시에 위기를 대비한 계획을 철저히 준비해 모든 위협에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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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7
  • 애경케미칼-GS칼텍스, K-냉동기유 시대 열다
    애경케미칼(대표 표경원)과 GS칼텍스(대표 허세홍)가 전량 수입해오던 가전용 냉동기유 국산화에 성공, 본격적인 K-냉동기유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연 10만 톤 규모의 글로벌 냉동기유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대전 애경케미칼 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R&D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사진출처=애경케미칼   ◇ 냉동기유 국산화로 고객 만족 극대화 애경케미칼은 GS칼텍스와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돌입해 가전용 냉동기유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애경케미칼이 냉동기유의 베이스오일을, GS칼텍스가 냉동기유 완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애경케미칼은 최근 글로벌 냉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GWP (Global Warming Potential)가 낮은 친환경 냉매 적용 움직임이 지속되면서 냉동기유 국산화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커졌으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애경케미칼과 GS칼텍스가 각각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을 활용해 냉동기유 개발에 돌입했고, 8월 국산화에 성공해 특허 출원까지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 높은 진입 장벽, 기술력으로 뛰어 넘어 냉동기유는 냉동장치에 사용되는 윤활유로, 냉매와 함께 순환되기 때문에 상용성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우수한 열·화학적 안정성, 낮은 유동점, 점도, 절연 성능, 유기 재료와의 적합성 등이 요구돼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영역으로 꼽힌다. 그동안 관련 시장을 해외 선진기업들이 선점해 왔던 이유이다. 이와 관련 애경케미칼과 GS칼텍스가 국산화한 냉동기유는 일찌감치 품질을 인정받았다.수요처의 시험평가에서 해외 제품과 비교해 냉매와의 상용성과 요구되는 성능에서 품질의 우위를 확보했다. 특히 신규 냉매인 친환경 냉매(HFC-32)와의 혼화성이 높아 글로벌 냉매 규제에 부합하는 차세대 냉동기유로 평가된다. 애경케미칼은 베이스오일 관련 친환경 인증(ISCC PLUS)을 획득해 추후 친환경 베이스오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려 하며, 앞으로도 GS칼텍스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기술 국산화를 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친환경 냉동기유 등 연구·사업영역 확대 애경케미칼은 국내 가전업체와 자동차 시장으로 냉동기유 핵심 원재료인 베이스오일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가는 한편, 기존 냉매와 새로 개발된 냉매에 모두 사용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냉동기유 베이스오일을 추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애경케미칼 홍보 담당자는 “냉동기유 국산화를 원동력 삼아, 친환경 베이스오일 개발 등 다양한 분야로 연구개발과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신규 먹거리를 창출하고, 장기적으로는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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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7
  • 맥도날드 상하이 버거 속 잘린 벌레 나와
    경기도 고양의 한 중학생이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던 중 잘린 벌레를 발견했다. 맥도날드는 최근 몇 달간 벌레와 기생충 등 이물질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어 위생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맥도날드 햄버거 속 양상추 부근에 벌레의 끝부분이 잘려 매달려 있다. 제보자 A씨 제공. 사진=연합뉴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A씨는 지난달 28일 중학교 2학년 아들이 집 근처 맥도날드 매장에서 상하이버거를 주문해 먹다가 징그러운 벌레를 발견했다는 전화를 받았다. 아들이 보낸 사진을 보니 햄버거 속에 기다란 벌레가 잘려진 상태로 매달려 있었다. 아들이 햄버거를 베어 물면서 벌레가 잘린 것으로 보이는데 먹지는 않은 상황이었다. 맥도날드 측은 "벌레는 양상추 농장에서 혼입된 나방류 애벌레였다"고 답했다.  또한 "고객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대관령 등에서 친환경적으로 생산해 3번 이상 세척하고 검사한 양상추를 납품받는데 제대로 검수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양상추 세척 과정에서 잘못이 있었는데 매장에서 제품을 조리할 때 다시 걸러내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맥도날드는 "앞으로 납품 제품에 대한 검수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공급업체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공급업체의 내부 시스템 재점검, 작업자 위생 교육 등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보자 A씨는 "맥도날드는 사건을 축소하는 데 급급한 모습이었다"면서 "매장에서 이미 제품을 회수함과 동시에 환불 조치까지 끝마쳤다. 제품을 빨리 회수하고 사건을 종료해 당국의 조사를 피하는데 급급했던 것 아니냐"고 불만을 표했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달 기생충이 나온 햄버거를 먹은 어린아이가 복통에 시달리자 보상금 20만원을 제시하고 문제를 덮으려 했고 지난 9월에는 감자튀김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제보가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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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5
  • 삼성전자 브랜드가치 세계 5위, 현대차는 35위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가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세계5 위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브랜드 가치 173억달러를 기록하며 종합 브랜드 순위 35위에 올랐다. 3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전년 대비 17% 성장한 877억달러(1420원 기준 124.5조원)로 글로벌 5위를 차지했다. ◇ 전년에 이어 두 자릿수 성장으로 3년 연속 5위 수성   삼성전자는 탄탄한 재무 성과는 물론 휴대전화, TV, 가전, 네트워크 등 전 제품의 브랜드가치가 골고루 상승했다. 특히 글로벌 데이터 사용 증대에 따른 반도체의 브랜드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지난해 20%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10위권 브랜드 내 순위 변동이 심한 양상을 보였지만, 삼성전자는 6위와의 격차를 지난해 171억달러에서 올해 279억달러로 더욱 벌리며 5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삼성전자는 2011년 17위에서 2012년 9위로 도약하며 처음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2017년 6위, 2020년 5위 등 브랜드가치 순위가 지속해서 상승해 왔다.   애플, MS, 아마존, 구글 등 미국 기업이 주로 포진한 상위 10대 브랜드에 포함된 유일한 한국 기업이며 10대 브랜드 중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비 미국 브랜드는 토요타(6위·일본), 메르세데스-벤츠(8위·독일)뿐이다.   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성 △고객의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전략·공감력·차별성·고객 참여·일관성·신뢰 등) 등을 종합 분석해 매년 브랜드가치를 평가한다. 전 세계 브랜드가치 평가 중 가장 역사가 길고 평가 방법도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 조직변화, 스마트싱스, 제품 리더십, 미래 기술 선도, MZ 친화 높이 평가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원삼성’ 기반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한 통합된 조직 노력 △‘스마트싱스’ 연결 경험 강화 △폴더블, Neo QLED 8K, 비스포크 등 다양한 혁신 제품 리더십 및 미래 기술 선도 △‘#YouMake’ 등 MZ 친화적 마케팅 활동 등이 이번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브랜드가치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제품 간 시너지를 높이고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CE/IM부문을 DX 부문으로 통합했으며, 멀티 디바이스 연결 경험 강화를 위해 ‘CX-MDE센터’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모바일 제품뿐 아니라 TV·가전을 아우르는 멀티 디바이스 연결 경험을 ‘스마트싱스’로 통칭하고, 자사 기기뿐 아니라 다양한 외부 기기까지 연결할 수 있는 개방형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점을 인터브랜드는 높이 평가했다.   고객 경험 강화에 대한 삼성전자의 의지는 △Your Galaxy Your Way (휴대폰) △Play it your way (더 프리스타일) △BESPOKE Be You (가전) △We Are Behind Every Wish (반도체) 등 브랜드 캠페인에서도 잘 드러난다.   철저하게 고객 경험에 기반해 폴더블·Neo QLED 8K·비스포크 등 혁신 제품 리더십을 지속하고, AI·5G·전장·로봇 등 미래 기술 선도를 위해 지속해서 투자하고 유의미한 성과를 내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퓨쳐제너레이션랩(Future Generation Lab)’ 운영을 통해 고객의 인사이트를 발굴, 제품·마케팅 활동에 반영하고, 메타버스 마케팅을 펼치는 등 MZ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이영희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가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글로벌 고객의 성원 덕분”이라며 “전 사업부가 협력해 진정한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2005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처음 이름을 올린 이후 매년 전 세계 주요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브랜드 순위 49계단, 브랜드 가치 138억달러가 오르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왔다(2005년 브랜드 순위 84위, 브랜드 가치 35억달러). 특히 올해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약 14% 오르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종합 브랜드 순위는 2015년부터 8년 연속 30위권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2021년 브랜드 순위 35위, 브랜드 가치 152억달러). 인터브랜드 담당자는 “현대자동차는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며 전동화 비전을 실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스며드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자동차는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라는 브랜드 비전 아래 고객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최초 적용된 아이오닉 5는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4월 월드카 어워즈 (World Car Awards)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를 수상하는 등 높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호평 세례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7월 공개된 아이오닉 6는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의 외장 디자인과 사용자 중심의 여유로운 실내 공간, 산업부 인증 기준 524km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18인치 휠, 롱레인지 2WD 기준)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2에서 로보틱스와 메타버스가 결합한 ‘메타모빌리티(Metamobility)’를 통해 이동 경험을 가상 세계까지 확장하고 모든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해 궁극적인 이동의 자유를 구현하겠다는 로보틱스 비전을 공개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 영역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척해가고 있다. ESG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인 것도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게 된 이유 중 하나다. 현대자동차는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높이 인정받아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경영 평가인 ‘다우존스(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월드 지수에 지난해 편입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는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대전환 속에서 미래 신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선제 대응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내일을 선사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 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 평가를 시행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하고 있으며, 각 브랜드의 가치는 재무 상황과 마케팅 측면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각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의 현재가치를 평가해 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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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3
  • 물가 반등에 美 '자이언트 스텝'까지...국내 금리 인상 불가피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7%로 집계됐다. 9월보다 0.1%포인트 올랐다. 3개월 만에 다시 전월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자료=통계청/그래픽=연합뉴스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09.21(2020=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 올랐다고 지난 2일 발표했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6.0%, 7월 6.3%로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까지 치솟은 뒤 8월 5.7%, 9월 5.6%로 낮아지다가 석 달 만에 다시 올랐다. 지난달 전기, 가스, 수도 등 공공요금이 23.1% 오르면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도시가스는 36.2% 올랐고, 전기료 18.6%와 지역난방비 34.0% 씩 상승했다. 국내 전기요금은 지난달부터 1킬로와트시(kWh)당 7.4원 올라갔고, 민수용(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도 메가줄(MJ) 당 2.7원씩 인상됐다.  상품·서비스 분야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산업용 전기나 영업용 가스요금은 민수용보다 더 큰 폭으로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전기·가스·수도의 기여도는 9월 0.48%포인트에서 10월 0.77%포인트로 확대됐다. 공업제품의 경우 석유류가 10.7%, 가공식품이 9.5% 각각 오르면서 6.3% 올랐다. 지난 석유류는 6월 39.6%까지 오른 뒤 7월 35.1%, 8월 19.7%, 9월 16.6%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전기와 가스 등 공공요금이 오르면서 물가를 끌어올렸다. 소비자물가에 대한 공업제품의 기여도는 6월 3.24%포인트에서 9월 2.32%포인트, 10월 2.20%포인트로 낮아졌다. 특히 휘발유(-2.0%)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하락 전환했다. 반면 경유(23.1%)는 여전히 두 자릿수 상승률을 이어갔다.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사진=연합뉴스   농축수산물도 5.2% 올라 전월(6.2%)보다 상승률이 낮아졌다. 농산물이 7.3% 오르면서 전월보다 상승세가 둔화됐다. 다만 채소류(21.6%)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특히 작황이 좋지 않았던 배추(72.3%)와 무(118.1%)가 큰 폭으로 가격이 상승했고 토마토(29.5%)와 양파(25.4%)도 오름세를 유지했다. 수입 쇠고기(6.3%), 돼지고기(3.3%) 등 축산물은 1.8% 올랐다. 수산물은 6.5% 상승해 전월(4.5%)보다 상승률이 높아졌다. 특히 개인서비스 상승률은 전월(6.4%)과 같은 6.4%로 1998년 4월(6.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8.9%로 전월(9.0%)보다는 낮아졌지만, 치킨(10.3%)이나 생선회(9.2%)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보험 서비스료(14.9%), 공동주택 관리비(5.4%) 등 외식외 개인서비스도 4.6% 올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4.8% 올라 전월(4.5%)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2009년 2월(5.2%) 이후 1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다른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4.2% 올라 마찬가지로 전월(4.1%)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상승률은 2008년 12월(4.5%) 이후 가장 높았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6.5% 올라 전월 상승률(6.5%)과 같았다. 10월까지 작년 누계 대비 물가 상승률은 5.1%로 올라섰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 등 공업제품과 농축수산물 가격은 오름세가 둔화했지만, 전기·수도·가스의 오름세가 확대되며 상승 폭이 확대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가 상승률이) 6%대로 올라가지는 않으리라고 기대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7월이) 정점일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내년 1분기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지난 2일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연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향후 물가 흐름과 관련해 이같이 전망했다. 한은은 석유류 가격 오름폭 축소 흐름은 이어졌지만, 전기·도시가스요금 인상, 가공식품가격 오름세 확대 등으로 소비자물가가 5%대 상승률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내년 1분기까지 이 같은 5%대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수요측 물가 압력을 반영하는 개인서비스물가는 당분간 6%대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향후 물가 전망경로 상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국내외 경기하방 압력 증대 등은 하방리스크로, 고환율 지속과 주요 산유국의 감산 규모 확대 등은 상방리스크로 잠재해있다"고 밝혔다. 좀처럼 잡히지 않은 물가에 한은은 오는 24일 기준금리를 다시 올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4연속 자이언트 스텝로 인해 한미 기준금리 격차는 최대 1.00%포인트 벌어졌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는 국내 경제에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 3고에 의한 경기침체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고강도 긴축정책이 달러 강세를 이끌면서 환율 상승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고환율은 수입 물가를 상승시킨다. 같은 제품을 수입하더라도 달러 가치가 높을 경우 원화를 더 많이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 비싼 돈으로 수입을 해야한다. 수입 물가가 상승하면 인플레이션은 지속된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결국 한국은행도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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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3
  • 美 4연속 '자이언트 스텝'...한미 기준금리 1%p 격차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면서 네번째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고물가를 잡기 위해 또 다시 극약 처방에 나서면서 미국은 기준금리를 대폭 인상했다.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EPA/연합뉴스   다만 제롬 파월 미국 연준의장은 오는 12월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속도조절 가능성을 내비쳤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3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음에도 인플레이션이 지속되자 한 번 더 자이언트 스텝을 결정했다. 자이언트 스텝은 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말한다.  미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결정은 이미 예상돼 왔다. 지난달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8.2%, 전월보다 0.4% 각각 오르면서 고물가를 잡아야한다는 공감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소비자물가지수 뿐만 아니라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5.1% 올라 긴축 필요성이 제기됐다.  미 연준은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은 대유행, 더 높은 식품·에너지 가격, 광범위한 가격 압박과 관련한 수급 불균형을 반영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금리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은 엄청난 인명 및 경제적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다. 전쟁 및 관련 사건들은 인플레이션에 추가 상승 압박을 가하고 있고, 글로벌 경제 활동에 부담을 준다"며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지=픽사베이   이로써 현재 3.00∼3.25%인 미국 기준금리는 3.75∼4.00%까지 상승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최근 15년간 최고 수준에 달했다.  미 기준금리가 4.00%대까지 오르면서 국내 기준금리와는 1.00%포인트까지 격차가 발생하면서 국내 외화 자본 유출 등에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미국 금리가 한국 금리보다 높을 경우 국내에 있던 달러가 해외로 빠져나가게 된다. 미국 금리가 높은데 굳이 한국에 달러를 저축할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외화가 유출되면 외국 자본의 국내 투자가 줄어들고 이로 인해 주식시장은 하락세에 접어들게 경제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이미 미국 기준금리는 국내 기준금리를 추월했다. 문제는 향후 기준금리 전망이다. 파월 미 연준 의장은 금리인상 발표 직후 회견에서 금리인상 속도를 줄일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해 속도 조절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지만, 미국이 추후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를 조절한다 하더라도 이번 자이언트 스텝으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는 0.75∼1.00%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두 나라의 기준금리 차이는 지난 9월 연준의 3번째 자이언트 스텝으로 최대 0.75%포인트로 커졌다가 지난달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빅 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과 함께 0.25%포인트까지 좁혀졌지만 또 다시 1.00%포인트로 커졌다. 1%포인트는 지난 2018년 3월부터 2020년 2월 당시와 같은 수준이다. 미국 금리가 높으면 국내의 외국 자본은 빠져나가고 원화 가치가 떨어질 가능성이 커진 것을 의미한다.  특히 환율 인상으로 인한 원화 약세는 수입 물품 환산 가격을 높여 인플레이션를 자극할 수도 있다. 결국 물가상승을 막기 위해서는 국내도 기준금리 인상을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오는 24일 6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인상 폭은 아직 미지수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원/달러 환율이나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거나 외국 자본이 유출될 조짐이 보이면 한은이 10월에 이어 두 번 연속 빅 스텝을 밟을 수도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는 국내 경제에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 3고에 의한 경기침체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고강도 긴축정책이 달러 강세를 이끌면서 환율 상승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고환율은 수입 물가를 상승시킨다. 같은 제품을 수입하더라도 달러 가치가 높을 경우 원화를 더 많이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 비싼 돈으로 수입을 해야한다. 수입 물가가 상승하면 인플레이션은 지속된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결국 한국은행도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밖에 없다.  기준금리를 올려야하는 또 다른 이유는 한미금리 역전현상이다. 이미 앞에서 언급했듯이 미국의 금리가 한국 금리를 초과할 경우 국내의 외국 자본이 유출될 가능성이 높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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