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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바구니 물가 급등...'밀가루' 올랐고 '우유·참치'도 곧 인상
    장바구니 물가가 지난해보다 급등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전쟁 여파로 밀가루 가격은 약 38% 상승했다.  대형마트에 진열된 밀가루 중력분. 사진=연합뉴스   지난 10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CJ 제일제당 백설 중력분 1kg 기준 지난해 1380원에서 1900원으로 37.7% 올랐다. 닭고기도 생닭 1kg 기준 지난 해 7320원에서 올해 9520원으로 3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고등어 도매가격은 중품 기준 10㎏에 6만3020원으로 1년 전 5만1720원과 비교해 21.8% 올랐다. 평년에 비교하면 무려 49.0% 올랐다. 고등어 도매가격은 두달 전인 지난 9월만 해도 5만6567원이었지만 최근 평균 도매가격은 6만4833원으로 상승했다. 갑자기 고등어 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조업량 감소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9월은 제주 인근 바다의 수온이 평년보다 높은 가운데 힌남노와 난마돌 등 태풍이 오면서 조업이 어려웠다. 10월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 조업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지난 해와 비슷하게 가격을 유지해오던 우윳값은 우유 원유(原乳) 가격 인상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대형마트에 진열된 우유제품들. 사진=연합뉴스   서울우유와 남양유업,빙그레 등 주요 우유 제품 공급사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우유제품 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1L(리터) 기준 흰우유 가격은 6.6% 인상되면서 2710원에서 2800원대로 오른다. 남양유업도 흰 우유 제품 가격을 출고가 기준으로 평균 8% 올리고 가공유 제품 가격을 평균 7% 인상한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가격 인상에 대해 "원유 기본가격 인상 결정과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제조경비 인상 등으로 인한 비용 증가로 불가피하게 결정했다"며 "내부적으로 경영·생산 효율화를 통해 원가 상승분을 상쇄하고자 노력했고,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인상 폭을 최소화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남양유업 역시 원유 가격 인상과 전반적인 생산 비용 증가에 따라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도 가격이 오를 예정이다. 현재 바나나맛우유(240mL)의 편의점 가격은 1500원인데 이달 중순부터 1700원으로 13.3% 올릴 예정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우유 원유(原乳) 가격 인상과 함께 설탕, 커피 등 원부자재 가격과 에너지·물류 비용, 환율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제조원가가 급등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왼쪽)과 동원참치 선물세트. 사진=각사 제공/연합뉴스   12월부터 참치캔 제품도 인상될 예정이다. 동원F&B는 오는 12월부터 대형마트, 슈퍼마켓, 온라인몰 등에서 판매되는 동원참치 전 제품의 가격을 평균 7% 인상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마트·온라인 제품 가격 인상은 지난해 12월 이후 1년 만이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이번 가격 조정에서 제외됐다. 편의점가는 이미 올해 8월에 인상됐다. 동원F&B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물류비가 계속 상승하면서 수익성 악화를 감내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참치캔 원재료인 가다랑어 원어 원가가 상승하고 있다. 올해 10월 기준 가다랑어의 어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30% 올랐다. 자료=한국물가협회 제공 (단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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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2
  • 한국환경공단, 한국평가데이터와 감사업무 협약 체결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상임감사 이세걸)은 한국평가데이터(상임감사 고한석)와 9일 한국평가데이터 본사(서울 여의도)에서 감사업무 상호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9일 한국평가데이터 본사(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평가데이터 간 감사업무협약식’에서 한국환경공단 이세걸 상임감사(왼쪽)와 한국평가데이터 고한석 상임감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환경공단 제공   이날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감사 수행 관련 상호 정보제공 ▲상호 특화·공통 업무 분야에 대한 교차감사 실시 ▲IT기법을 활용한 자체감사 역량강화를 위한 감사인 합동 워크숍 개최 등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자체 감사활동 업무 전반에 대한 교류를 통하여 각 기관의 경영혁신을 선도하고, ESG 경영과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세걸 한국환경공단 상임감사는 “국내 유일의 종합환경서비스 공공기관인 한국환경공단과 ESG 평가기관인 한국평가데이터와의 감사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라며 “IT감사에 대한 적극적 협력을 통하여 새로운 감사환경에 맞는 다양한 감사  기법을 공유하고, 이를 통하여 기관의 내부통제를 강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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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9
  • CJ프레시웨이, 3분기 영업이익 전년대비 114.9% 증가
    CJ프레시웨이가 올 3분기 매출 7517억원, 영업이익 3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5%, 114.9%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51억원으로 44.6% 늘었다.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과 이익 모두 3분기 연속 증가한 가운데, 올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은 804억원으로 전년도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급식, 외식업체 등을 대상으로 하는 식자재 유통사업 매출은 57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했다. 이 중 급식 경로는 PB 상품, 독점 공급 상품 등 차별화된 상품 전략이 실적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외식 경로는 3분기까지 월 매출 5억원 이상인 외식 프랜차이즈와의 재계약을 모두 성사시키며 대형 고객사 중심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외식 프랜차이즈의 신규 브랜드 론칭, 메뉴 개발 등을 돕는 외식 솔루션 사업도 점진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단체급식 사업은 역대 분기 최고치인 16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9.2% 증가한 수치다. 특히 골프장, 워터파크, 휴게소 등 레저·컨세션 경로가 약 71% 성장했다.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해 레저와 컨세션 사업조직을 강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오피스·산업체 경로에서는 일일 식수 1000명 이상의 대형 고객사 수주에 성공한 것이 주효했다. 메뉴 운영 역량 강화와 간편식 테이크아웃 코너 ‘스낵픽’의 확대, 점포별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는 모바일 앱 ‘프레시밀’ 출시 등 신규 서비스가 고객 호응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제조사업 매출은 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소스 전문 자회사 송림푸드와 전처리 농산물을 공급하는 제이팜스가 외식시장 회복세와 가정간편식 인기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 제공과 수익성 중심의 대형처 수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남은 하반기 동안 고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 사업에 박차를 가해 고객사 성장을 지원하는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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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9
  • AI 컴퍼니 비전 3대 전략 밝힌 유영상 SKT 대표
     SK텔레콤 유영상 대표는 취임 1주년을 맞아 7일 전체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하고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AI Company’라는 SKT 2.0의 진화된 비전을 밝혔다. SK텔레콤 유영상 CEO 사진출처=SK텔레콤   유 대표는 “1년간 전 구성원의 노력으로 SKT 2.0의 비전이 보다 뚜렷하고 명확하게 정리됐다”며 “본업인 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연결 기술에 AI를 더하는 SKT만의 차별화된 ‘AI 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성원의 역량 향상이 SKT 2.0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인 만큼, 이를 위해 기존 자기 주도 일 문화를 유지하며 더 효율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 통신 기반 연결 기술에 AI 더하는 SKT만의 방식으로 ‘AI 컴퍼니 도약’ SKT는 AI 컴퍼니 비전을 SKT만의 방식으로 달성하기 위해 현 5대 사업군을 3대 추진 전략(△Core Biz.를 AI로 재정의 △AI 서비스로 고객 관계 혁신 △AIX)으로 혁신한다고 밝혔다. SKT는 지난해 고객·기술·서비스의 3대 키워드를 기반으로 전체 사업을 △유무선 통신 △미디어 △Enterprise △AIVERSE △Connected Intelligence 5대 사업부로 개편한 바 있다. ‘Core Biz.를 AI로 재정의’는 유무선 통신과 미디어, Enterprise 등 기존의 핵심 사업들을 AI로 전환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의미한다. SKT는 고객이 온라인에서 서비스·제품의 탐색부터 가입·이용까지 전 과정을 막힘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유무선 통신 전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고객의 서비스 이용과 관련된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는 ‘AI MNO’를 선보일 계획이다. 미디어 영역은 부족한 콘텐츠 역량을 키우기 위해 IPTV·채널·T커머스 등으로 흩어져 있는 미디어 자산을 통합하고, AI 기술을 결합해 고객에게 딱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AI 미디어 플레이어’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nterprise 영역에선 데이터센터, 전용회선,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AI의 6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고객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AI Enterprise’로 업을 재정의할 계획이다. ‘AI 서비스로 고객 관계 혁신’은 에이닷(A.), 이프랜드(ifland), T우주 등의 AI 기반 서비스들에 새로운 기술과 콘텐츠를 적용해 AI 서비스와 고객의 관계를 보다 밀접하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에이닷은 고객의 사용을 끌어내기 위한 킬러 서비스의 발굴해 현재 제공 중인 서비스들의 콘텐츠 우선순위 조정 등과 동시에 AI 핵심 기술이나 캐릭터, 콘텐츠 관련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는 등 핵심 역량을 지속 확보할 계획이다. 이프랜드는 글로벌 진출과 함께 다양한 업체와의 공동 콘텐츠 개발로 글로벌 톱티어 메타버스 서비스로 도약하는 한편, 소셜 기능을 지속해서 확장하며 이프랜드의 재화를 현실 경제와 연계하는 크립토 기반 경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T우주는 구독 전용 플랫폼을 구축해 AI를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구독상품을 안내하고, 파트너사들에겐 구독모델 기반의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AI 기반 커머스 구독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AIX’는 AI나 디지털 전환(DT)을 해야 하는 기업을 찾아 투자 또는 인수하고, SKT가 보유한 AI/DT 역량을 확산시키는 것이다. SKT는 제조 영역에서 로봇이나 비전 AI 등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거나, 헬스케어 영역에서 엑스칼리버(X-Caliber) 같은 AI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다양한 AIX 사례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KT는 이 같은 3대 전략을 기반으로 2026년까지 SKT의 기업가치를 40조원 이상으로 키워 대한민국 대표 AI 컴퍼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 AI 컴퍼니 비전 상징할 유무선 대표 SKT·SKB 브랜드 동시 리뉴얼 SKT는 AI 컴퍼니로의 도약을 상징할 T(SKT)와 B(SK브로드밴드)의 리뉴얼 브랜드도 공개했다. SKT와 SKB의 리뉴얼 브랜드는 ‘OPEN’을 모티브로 미래를 향해 열려 있는 문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익숙한 고정관념과 한계를 넘어 새로운 세상·새로운 비즈니스·새로운 생활을 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브랜드 대표색인 ‘T Blue’는 미래 지향성과 기술을 의미하며, SKT는 고객들에게 일관되고 통일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T와 B의 브랜드 리뉴얼에 동일한 컬러 시스템을 적용해 양 브랜드 간 시너지를 강조했다. SKT는 T와 B의 리뉴얼 브랜드를 조만간 주요 사이트를 시작으로 고객 접점 전반에 도입할 예정이며, 향후 하위 브랜드 전체에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 2.0 비전   ◇ ‘더 많은 소통과 더 많은 협업’으로 SKT 2.0 기업문화 업그레이드시킬 것 SKT는 SKT 2.0 비전 달성의 핵심 요소를 인재의 확보와 육성에 달려있다고 보고, 그간 지속해서 개선해 온 기업문화를 ‘더 많은 소통과 더 많은 협업’을 통해 한단계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SKT는 1년간 자기 주도적 일 문화 조성을 위한 거점오피스 ‘스피어(Sphere)’와 구성원 소통 활성화를 위한 ‘더 라운지(The Lounge)’의 운영, 해피프라이데이(금요일 휴무) 확대(월 1회→2회) 시행 등을 통해 ‘말랑말랑한 기업문화’ 구축에 힘써왔다. 유 대표는 앞으로도 구성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타운홀과 지역 본부 방문 등을 통한 현장 경영 강화 및 리더와 구성원 간 적극적 소통을 통해 구성원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청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기업문화 2.0이 SKT에 국한되지 않도록 SKB뿐만 아니라 전체 ICT 패밀리사를 대상으로, 기업별로 업의 특성에 맞게 공유하고 확산시킬 것임을 강조했다. ◇ SKT 2.0 출범 1년… ‘견고한 실적 속 AI 컴퍼니로 첫걸음 내디뎌’ SKT는 이 같은 혁신 방안들의 소개에 앞서 비전 구체화를 위한 주요 사업의 성과와 과제를 확인했다. SKT는 2022년 한 해 동안 SKB와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T-B 시너지’를 창출, 사상 최대인 17조원 이상의 연결 매출이 예상되는 등 견고한 실적 속 AI 컴퍼니를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유무선 통신’에서 5G 가입자 13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으며 유선방송 가입자 순증 1위(2021: 36% → 2022: 47%) 기록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또한 9월 유무선 결합상품 ‘요즘 가족 할인’을 선보이는 등 경쟁력을 지속해서 높이고 있다. ‘미디어’ 영역에선 SK스토아와 T딜의 거래액(GMV 기준) 지속 성장과 지난해 개국한 채널S의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 등을 통한 시청률 순위 상승 등으로 미디어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nterprise’에선 가산데이터센터의 본격적인 실적 창출, 공공 영역에서의 활발한 클라우드 사업 전개, SKT와 SKB의 전용회선 공동 수주를 통한 수주량 증대 등으로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AIVERSE’의 경우 에이닷은 A.tv와 게임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며 이용자가 지속해서 늘고 있으며, 이프랜드는 경제시스템과 오리지널 콘텐츠 등을 새롭게 도입해 월간 실사용자가 360만을 넘어서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T우주도 제휴 파트너사 2배 확대와 신규 구독 상품의 연이은 출시로 월간 실이용자가 180만을 넘어서는 등 국내 대표 구독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Connected Intelligence’는 UAM 분야에서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등과 ‘K-UAM 드림팀’을 구축해 정부 주관 실증사업 참여를 준비 중인 동시에 글로벌 톱 기체 제조사 Joby Aviation과의 협력을 통해 차별적 UAM 사업 경쟁력을 강화 중이다. 또한 AI 반도체 분야에서도 ‘사피온’의 미국과 한국 법인 동시 설립 및 인재 확보 등을 통해 글로벌 톱 수준의 상품 경쟁력을 확보했다. 국내외를 넘어선 초협력에서도 다수의 성과를 거뒀다. AIVERSE의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을 위해 아마존,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물론, 도이치텔레콤, 싱텔, T Mobile, NTT도코모 등 대륙별 핵심 통신 사업자들과 제휴를 맺고 협력을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도 지난달 국내 AI 솔루션 기업인 코난테크놀로지의 지분 확보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7월에는 하나금융그룹과 지분 교환을 포함한 금융·ICT 부문 전략적 제휴를 각각 맺는 등 스타트업과 이종산업과의 협력도 강화했다. ESG 측면에서 여러 의미 있는 성과들을 거뒀다. Net Zero의 경우 ‘해피해빗’을 통해 연간 일회용 컵 500만 개를 줄여 소나무 6만4000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수준의 성과를 거뒀으며 미얀마 쿡스토브 사업과 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통해 탄소 배출권 26만 톤을 확보했다. 또한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AI 돌봄 서비스 등 AI 기반 사회 안전망 서비스를 5만3000가구 이상에게 제공하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SKT는 이 같은 성과와 달리, T월드와 오프라인 매장 등 접점에서의 고객 방문 감소 추세에도 해결책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진척이 더딘 상태라며 유무선 통신 본업에서의 DT 필요성을 강조했다. ◇ “글로벌 경제 급변 속 AI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흔들림 없는 전진” 강조 SKT는 거시적 글로벌 환경의 급변으로 과거의 패러다임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됐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에 돌입할 것임을 밝혔다. 유영상 대표는 “SKT는 1년간 꾸준한 성장을 이뤘지만, 국제 정세 급변에 따른 Macro 환경의 변화라는 대격변의 시기에 서 있다”며 “AI 컴퍼니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흔들림 없이 갈 길을 걸어가는 동시에 위기를 대비한 계획을 철저히 준비해 모든 위협에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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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7
  • 애경케미칼-GS칼텍스, K-냉동기유 시대 열다
    애경케미칼(대표 표경원)과 GS칼텍스(대표 허세홍)가 전량 수입해오던 가전용 냉동기유 국산화에 성공, 본격적인 K-냉동기유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연 10만 톤 규모의 글로벌 냉동기유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대전 애경케미칼 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R&D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사진출처=애경케미칼   ◇ 냉동기유 국산화로 고객 만족 극대화 애경케미칼은 GS칼텍스와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돌입해 가전용 냉동기유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애경케미칼이 냉동기유의 베이스오일을, GS칼텍스가 냉동기유 완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애경케미칼은 최근 글로벌 냉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GWP (Global Warming Potential)가 낮은 친환경 냉매 적용 움직임이 지속되면서 냉동기유 국산화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커졌으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애경케미칼과 GS칼텍스가 각각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을 활용해 냉동기유 개발에 돌입했고, 8월 국산화에 성공해 특허 출원까지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 높은 진입 장벽, 기술력으로 뛰어 넘어 냉동기유는 냉동장치에 사용되는 윤활유로, 냉매와 함께 순환되기 때문에 상용성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우수한 열·화학적 안정성, 낮은 유동점, 점도, 절연 성능, 유기 재료와의 적합성 등이 요구돼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영역으로 꼽힌다. 그동안 관련 시장을 해외 선진기업들이 선점해 왔던 이유이다. 이와 관련 애경케미칼과 GS칼텍스가 국산화한 냉동기유는 일찌감치 품질을 인정받았다.수요처의 시험평가에서 해외 제품과 비교해 냉매와의 상용성과 요구되는 성능에서 품질의 우위를 확보했다. 특히 신규 냉매인 친환경 냉매(HFC-32)와의 혼화성이 높아 글로벌 냉매 규제에 부합하는 차세대 냉동기유로 평가된다. 애경케미칼은 베이스오일 관련 친환경 인증(ISCC PLUS)을 획득해 추후 친환경 베이스오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려 하며, 앞으로도 GS칼텍스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기술 국산화를 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친환경 냉동기유 등 연구·사업영역 확대 애경케미칼은 국내 가전업체와 자동차 시장으로 냉동기유 핵심 원재료인 베이스오일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가는 한편, 기존 냉매와 새로 개발된 냉매에 모두 사용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냉동기유 베이스오일을 추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애경케미칼 홍보 담당자는 “냉동기유 국산화를 원동력 삼아, 친환경 베이스오일 개발 등 다양한 분야로 연구개발과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신규 먹거리를 창출하고, 장기적으로는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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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7
  • 맥도날드 상하이 버거 속 잘린 벌레 나와
    경기도 고양의 한 중학생이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던 중 잘린 벌레를 발견했다. 맥도날드는 최근 몇 달간 벌레와 기생충 등 이물질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어 위생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맥도날드 햄버거 속 양상추 부근에 벌레의 끝부분이 잘려 매달려 있다. 제보자 A씨 제공. 사진=연합뉴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A씨는 지난달 28일 중학교 2학년 아들이 집 근처 맥도날드 매장에서 상하이버거를 주문해 먹다가 징그러운 벌레를 발견했다는 전화를 받았다. 아들이 보낸 사진을 보니 햄버거 속에 기다란 벌레가 잘려진 상태로 매달려 있었다. 아들이 햄버거를 베어 물면서 벌레가 잘린 것으로 보이는데 먹지는 않은 상황이었다. 맥도날드 측은 "벌레는 양상추 농장에서 혼입된 나방류 애벌레였다"고 답했다.  또한 "고객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대관령 등에서 친환경적으로 생산해 3번 이상 세척하고 검사한 양상추를 납품받는데 제대로 검수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양상추 세척 과정에서 잘못이 있었는데 매장에서 제품을 조리할 때 다시 걸러내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맥도날드는 "앞으로 납품 제품에 대한 검수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공급업체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공급업체의 내부 시스템 재점검, 작업자 위생 교육 등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보자 A씨는 "맥도날드는 사건을 축소하는 데 급급한 모습이었다"면서 "매장에서 이미 제품을 회수함과 동시에 환불 조치까지 끝마쳤다. 제품을 빨리 회수하고 사건을 종료해 당국의 조사를 피하는데 급급했던 것 아니냐"고 불만을 표했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달 기생충이 나온 햄버거를 먹은 어린아이가 복통에 시달리자 보상금 20만원을 제시하고 문제를 덮으려 했고 지난 9월에는 감자튀김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제보가 나온 바 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11-05
  • 삼성전자 브랜드가치 세계 5위, 현대차는 35위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가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세계5 위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브랜드 가치 173억달러를 기록하며 종합 브랜드 순위 35위에 올랐다. 3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전년 대비 17% 성장한 877억달러(1420원 기준 124.5조원)로 글로벌 5위를 차지했다. ◇ 전년에 이어 두 자릿수 성장으로 3년 연속 5위 수성   삼성전자는 탄탄한 재무 성과는 물론 휴대전화, TV, 가전, 네트워크 등 전 제품의 브랜드가치가 골고루 상승했다. 특히 글로벌 데이터 사용 증대에 따른 반도체의 브랜드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지난해 20%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10위권 브랜드 내 순위 변동이 심한 양상을 보였지만, 삼성전자는 6위와의 격차를 지난해 171억달러에서 올해 279억달러로 더욱 벌리며 5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삼성전자는 2011년 17위에서 2012년 9위로 도약하며 처음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2017년 6위, 2020년 5위 등 브랜드가치 순위가 지속해서 상승해 왔다.   애플, MS, 아마존, 구글 등 미국 기업이 주로 포진한 상위 10대 브랜드에 포함된 유일한 한국 기업이며 10대 브랜드 중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비 미국 브랜드는 토요타(6위·일본), 메르세데스-벤츠(8위·독일)뿐이다.   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성 △고객의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전략·공감력·차별성·고객 참여·일관성·신뢰 등) 등을 종합 분석해 매년 브랜드가치를 평가한다. 전 세계 브랜드가치 평가 중 가장 역사가 길고 평가 방법도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 조직변화, 스마트싱스, 제품 리더십, 미래 기술 선도, MZ 친화 높이 평가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원삼성’ 기반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한 통합된 조직 노력 △‘스마트싱스’ 연결 경험 강화 △폴더블, Neo QLED 8K, 비스포크 등 다양한 혁신 제품 리더십 및 미래 기술 선도 △‘#YouMake’ 등 MZ 친화적 마케팅 활동 등이 이번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브랜드가치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제품 간 시너지를 높이고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CE/IM부문을 DX 부문으로 통합했으며, 멀티 디바이스 연결 경험 강화를 위해 ‘CX-MDE센터’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모바일 제품뿐 아니라 TV·가전을 아우르는 멀티 디바이스 연결 경험을 ‘스마트싱스’로 통칭하고, 자사 기기뿐 아니라 다양한 외부 기기까지 연결할 수 있는 개방형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점을 인터브랜드는 높이 평가했다.   고객 경험 강화에 대한 삼성전자의 의지는 △Your Galaxy Your Way (휴대폰) △Play it your way (더 프리스타일) △BESPOKE Be You (가전) △We Are Behind Every Wish (반도체) 등 브랜드 캠페인에서도 잘 드러난다.   철저하게 고객 경험에 기반해 폴더블·Neo QLED 8K·비스포크 등 혁신 제품 리더십을 지속하고, AI·5G·전장·로봇 등 미래 기술 선도를 위해 지속해서 투자하고 유의미한 성과를 내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퓨쳐제너레이션랩(Future Generation Lab)’ 운영을 통해 고객의 인사이트를 발굴, 제품·마케팅 활동에 반영하고, 메타버스 마케팅을 펼치는 등 MZ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이영희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가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글로벌 고객의 성원 덕분”이라며 “전 사업부가 협력해 진정한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2005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처음 이름을 올린 이후 매년 전 세계 주요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브랜드 순위 49계단, 브랜드 가치 138억달러가 오르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왔다(2005년 브랜드 순위 84위, 브랜드 가치 35억달러). 특히 올해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약 14% 오르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종합 브랜드 순위는 2015년부터 8년 연속 30위권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2021년 브랜드 순위 35위, 브랜드 가치 152억달러). 인터브랜드 담당자는 “현대자동차는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며 전동화 비전을 실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스며드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자동차는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라는 브랜드 비전 아래 고객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최초 적용된 아이오닉 5는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4월 월드카 어워즈 (World Car Awards)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를 수상하는 등 높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호평 세례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7월 공개된 아이오닉 6는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의 외장 디자인과 사용자 중심의 여유로운 실내 공간, 산업부 인증 기준 524km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18인치 휠, 롱레인지 2WD 기준)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2에서 로보틱스와 메타버스가 결합한 ‘메타모빌리티(Metamobility)’를 통해 이동 경험을 가상 세계까지 확장하고 모든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해 궁극적인 이동의 자유를 구현하겠다는 로보틱스 비전을 공개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 영역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척해가고 있다. ESG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인 것도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게 된 이유 중 하나다. 현대자동차는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높이 인정받아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경영 평가인 ‘다우존스(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월드 지수에 지난해 편입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는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대전환 속에서 미래 신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선제 대응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내일을 선사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 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 평가를 시행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하고 있으며, 각 브랜드의 가치는 재무 상황과 마케팅 측면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각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의 현재가치를 평가해 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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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3
  • 물가 반등에 美 '자이언트 스텝'까지...국내 금리 인상 불가피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7%로 집계됐다. 9월보다 0.1%포인트 올랐다. 3개월 만에 다시 전월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자료=통계청/그래픽=연합뉴스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09.21(2020=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 올랐다고 지난 2일 발표했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6.0%, 7월 6.3%로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까지 치솟은 뒤 8월 5.7%, 9월 5.6%로 낮아지다가 석 달 만에 다시 올랐다. 지난달 전기, 가스, 수도 등 공공요금이 23.1% 오르면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도시가스는 36.2% 올랐고, 전기료 18.6%와 지역난방비 34.0% 씩 상승했다. 국내 전기요금은 지난달부터 1킬로와트시(kWh)당 7.4원 올라갔고, 민수용(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도 메가줄(MJ) 당 2.7원씩 인상됐다.  상품·서비스 분야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산업용 전기나 영업용 가스요금은 민수용보다 더 큰 폭으로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전기·가스·수도의 기여도는 9월 0.48%포인트에서 10월 0.77%포인트로 확대됐다. 공업제품의 경우 석유류가 10.7%, 가공식품이 9.5% 각각 오르면서 6.3% 올랐다. 지난 석유류는 6월 39.6%까지 오른 뒤 7월 35.1%, 8월 19.7%, 9월 16.6%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전기와 가스 등 공공요금이 오르면서 물가를 끌어올렸다. 소비자물가에 대한 공업제품의 기여도는 6월 3.24%포인트에서 9월 2.32%포인트, 10월 2.20%포인트로 낮아졌다. 특히 휘발유(-2.0%)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하락 전환했다. 반면 경유(23.1%)는 여전히 두 자릿수 상승률을 이어갔다.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사진=연합뉴스   농축수산물도 5.2% 올라 전월(6.2%)보다 상승률이 낮아졌다. 농산물이 7.3% 오르면서 전월보다 상승세가 둔화됐다. 다만 채소류(21.6%)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특히 작황이 좋지 않았던 배추(72.3%)와 무(118.1%)가 큰 폭으로 가격이 상승했고 토마토(29.5%)와 양파(25.4%)도 오름세를 유지했다. 수입 쇠고기(6.3%), 돼지고기(3.3%) 등 축산물은 1.8% 올랐다. 수산물은 6.5% 상승해 전월(4.5%)보다 상승률이 높아졌다. 특히 개인서비스 상승률은 전월(6.4%)과 같은 6.4%로 1998년 4월(6.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8.9%로 전월(9.0%)보다는 낮아졌지만, 치킨(10.3%)이나 생선회(9.2%)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보험 서비스료(14.9%), 공동주택 관리비(5.4%) 등 외식외 개인서비스도 4.6% 올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4.8% 올라 전월(4.5%)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2009년 2월(5.2%) 이후 1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다른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4.2% 올라 마찬가지로 전월(4.1%)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상승률은 2008년 12월(4.5%) 이후 가장 높았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6.5% 올라 전월 상승률(6.5%)과 같았다. 10월까지 작년 누계 대비 물가 상승률은 5.1%로 올라섰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 등 공업제품과 농축수산물 가격은 오름세가 둔화했지만, 전기·수도·가스의 오름세가 확대되며 상승 폭이 확대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가 상승률이) 6%대로 올라가지는 않으리라고 기대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7월이) 정점일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내년 1분기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지난 2일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연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향후 물가 흐름과 관련해 이같이 전망했다. 한은은 석유류 가격 오름폭 축소 흐름은 이어졌지만, 전기·도시가스요금 인상, 가공식품가격 오름세 확대 등으로 소비자물가가 5%대 상승률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내년 1분기까지 이 같은 5%대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수요측 물가 압력을 반영하는 개인서비스물가는 당분간 6%대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향후 물가 전망경로 상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국내외 경기하방 압력 증대 등은 하방리스크로, 고환율 지속과 주요 산유국의 감산 규모 확대 등은 상방리스크로 잠재해있다"고 밝혔다. 좀처럼 잡히지 않은 물가에 한은은 오는 24일 기준금리를 다시 올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4연속 자이언트 스텝로 인해 한미 기준금리 격차는 최대 1.00%포인트 벌어졌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는 국내 경제에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 3고에 의한 경기침체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고강도 긴축정책이 달러 강세를 이끌면서 환율 상승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고환율은 수입 물가를 상승시킨다. 같은 제품을 수입하더라도 달러 가치가 높을 경우 원화를 더 많이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 비싼 돈으로 수입을 해야한다. 수입 물가가 상승하면 인플레이션은 지속된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결국 한국은행도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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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3
  • 美 4연속 '자이언트 스텝'...한미 기준금리 1%p 격차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면서 네번째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고물가를 잡기 위해 또 다시 극약 처방에 나서면서 미국은 기준금리를 대폭 인상했다.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EPA/연합뉴스   다만 제롬 파월 미국 연준의장은 오는 12월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속도조절 가능성을 내비쳤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3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음에도 인플레이션이 지속되자 한 번 더 자이언트 스텝을 결정했다. 자이언트 스텝은 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말한다.  미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결정은 이미 예상돼 왔다. 지난달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8.2%, 전월보다 0.4% 각각 오르면서 고물가를 잡아야한다는 공감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소비자물가지수 뿐만 아니라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5.1% 올라 긴축 필요성이 제기됐다.  미 연준은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은 대유행, 더 높은 식품·에너지 가격, 광범위한 가격 압박과 관련한 수급 불균형을 반영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금리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은 엄청난 인명 및 경제적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다. 전쟁 및 관련 사건들은 인플레이션에 추가 상승 압박을 가하고 있고, 글로벌 경제 활동에 부담을 준다"며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지=픽사베이   이로써 현재 3.00∼3.25%인 미국 기준금리는 3.75∼4.00%까지 상승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최근 15년간 최고 수준에 달했다.  미 기준금리가 4.00%대까지 오르면서 국내 기준금리와는 1.00%포인트까지 격차가 발생하면서 국내 외화 자본 유출 등에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미국 금리가 한국 금리보다 높을 경우 국내에 있던 달러가 해외로 빠져나가게 된다. 미국 금리가 높은데 굳이 한국에 달러를 저축할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외화가 유출되면 외국 자본의 국내 투자가 줄어들고 이로 인해 주식시장은 하락세에 접어들게 경제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이미 미국 기준금리는 국내 기준금리를 추월했다. 문제는 향후 기준금리 전망이다. 파월 미 연준 의장은 금리인상 발표 직후 회견에서 금리인상 속도를 줄일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해 속도 조절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지만, 미국이 추후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를 조절한다 하더라도 이번 자이언트 스텝으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는 0.75∼1.00%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두 나라의 기준금리 차이는 지난 9월 연준의 3번째 자이언트 스텝으로 최대 0.75%포인트로 커졌다가 지난달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빅 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과 함께 0.25%포인트까지 좁혀졌지만 또 다시 1.00%포인트로 커졌다. 1%포인트는 지난 2018년 3월부터 2020년 2월 당시와 같은 수준이다. 미국 금리가 높으면 국내의 외국 자본은 빠져나가고 원화 가치가 떨어질 가능성이 커진 것을 의미한다.  특히 환율 인상으로 인한 원화 약세는 수입 물품 환산 가격을 높여 인플레이션를 자극할 수도 있다. 결국 물가상승을 막기 위해서는 국내도 기준금리 인상을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오는 24일 6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인상 폭은 아직 미지수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원/달러 환율이나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거나 외국 자본이 유출될 조짐이 보이면 한은이 10월에 이어 두 번 연속 빅 스텝을 밟을 수도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는 국내 경제에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 3고에 의한 경기침체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고강도 긴축정책이 달러 강세를 이끌면서 환율 상승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고환율은 수입 물가를 상승시킨다. 같은 제품을 수입하더라도 달러 가치가 높을 경우 원화를 더 많이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 비싼 돈으로 수입을 해야한다. 수입 물가가 상승하면 인플레이션은 지속된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결국 한국은행도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밖에 없다.  기준금리를 올려야하는 또 다른 이유는 한미금리 역전현상이다. 이미 앞에서 언급했듯이 미국의 금리가 한국 금리를 초과할 경우 국내의 외국 자본이 유출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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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3
  • 수입차 살까 말까?…구입의향은 제자리
    2018년 화재게이트 충격 이후 확 꺾인 수입차 구매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2019년을 저점으로 2년 연속 소폭 상승하며 반등을 시도하더니 올해는 오히려 소폭 하락하며 횡보하는 모습이다. 데이터융복합·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001년부터 매년 7월 실시하는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앞으로 2년 내에 새 차를 구입할 예정인 소비자에게 어떤 차를 살지 1순위, 2순위로 답하게 하고 수입차 구입의향 변화 추이를 비교했다. 페라리 사진=픽사베이   ■ 2019년 11%p 하락 이후 별다른 반등 없어 그 동안의 추이를 보면 수입차 구입의향률(1순위 또는 2순위로 수입차를 고려한 비율, A+B+C)은 2010년 22.1%에서 꾸준히 늘어 2018년 46.6%로 최고치에 달했다. 디젤게이트 사태 이듬해인 2016년 잠시 주춤했을 뿐 상승추세가 이어진 시기다. 이후 현재까지 수입차 구입의향은 큰 폭의 하락 이후 횡보하는 추세다. 2018년 수입차 전반에 대형 악재가 된 화재게이트와 이듬해 '노 재팬'이 겹치면서 2019년에는 35.5%로 11.1%포인트(p) 추락했고 이후 별다른 반등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소폭 상승해 기대감을 주기도 했으나 올해 다시 35.9%로 하락해 2019년 수준에서 4년째 맴돌고 있다.   ■ 1, 2순위 모두 수입차만 고려한 비율 9년만에 최저 같은 기간 수입차와 국산차를 동시에 고려하는 소비자(B+C)는 26.7%에서 23.6%로, 1, 2순위 모두 수입차만 고려하는 소비자(A)는 19.9%에서 12.3%로 하락했다. 특히 수입차만 고려하는 비율은 3분의1 이상 급락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는 2013년(11.8%) 이후 9년만에 최저치다.  주목할 만한 점은 실제 수입차 판매 점유율과의 관계다. 2016년까지 수입차만 고려하는 비율과 실제 수입차 판매 점유율은 거의 일치했다. 구입의향률과 구입률이 동행하는 현상이 뚜렷했다. 관계에 변화가 나타난 것은 2017년부터다. 이듬해까지 2년 동안 수입차만 고려한 소비자 비율이 껑충 뛰면서 실제 수입차 판매 점유율을 처음으로 상회했다. 주가지수 2400선(2017년), 1인당국민소득 3만달러(2018년)를 처음으로 돌파하면서 수입차 구입의향이 최고로 부풀어 올랐던 시기다. 2019년부터는 수입차에 올인하는 고객 비율이 실제 판매점유율보다 낮아지는 반대 현상이 나타났다. 수입차만 고려하는 비율은 해마다 줄어든 반면 수입차와 국산차를 동시에 고려하는 소비자 비율은 상대적으로 커졌다. 둘간의 갭은 2018년 6.8%p에서 올해에는 11.3%p로 크게 늘어났고 실제 판매 비율은 수입차와 국산차를 동시에 저울질하는 비율 쪽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 수입차 가심비 약해지고 ‘제네시스’라는 대안 등장 최근 수년간 수입차 구입의향률이 약세를 거듭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디젤게이트·화재게이트 등 수입차 자체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수입차 전반에 큰 타격을 끼친 데다 주로 일본차에 영향을 끼친 ‘노재팬’같은 정치적 요인도 있었고, 그동안 계속된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팬데믹, 세계적인 반도체 품귀 등 사회경제적 요인도 복합됐다. 또 하나 빼 놓을 수 없는 것은 수입차를 대하는 소비자의 인식 변화다. 수입차 보급이 크게 늘면서 희소성과 가심비 효과가 약해졌고, 국산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라는 대안도 등장했다. 과거 수입차가 부와 성공의 상징으로서 선망의 대상이었다면,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구입을 저울질하는 '현실적 선택'의 대상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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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2
  • 카드뮴 초과 검출된 ‘김밥김’ 회수 조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미림물산(대구 달성군 소재)’이 제조‧판매한 ‘두번구운 김밥김(식품유형: 조미김)’에서 카드뮴이 기준치(0.3㎎/㎏ 이하)보다 초과 검출(0.4㎎/㎏)되어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일 밝혔다. 카드뮴 초과 검출된 ‘김밥김’ 사진=식약처 제공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23.10.6.까지’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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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1
  • CJ프레시웨이, 英 정부 주관 식품분석 능력 평가 '최우수' 입증
    CJ프레시웨이 식품안전연구실이 영국 환경식품농림부가 주관하는 ‘2022 년 국제비교숙련도 식품분석 능력 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CJ프레시웨이 식품안전연구실의 한 연구원이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국제비교숙련도 평가 ‘FAPAS(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는 높은 정확도와 신뢰성으로 시험검사기관의 식품분석 능력을 평가하는 국제 공인 프로그램으로,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 연구소, 민간분석기관 등이 매년 참여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CJ프레시웨이 식품안전연구실은 ▲미생물(세균수, 대장균, 바실루스 세레우스) ▲이화학(중금속, 잔류항생물질, 보존료) 등 모든 참가 항목에서 0.0~0.5 범위 내의 표준점수(Z-Score)를 기록하며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표준점수 ‘Z-Score’는 ±2 이내면 적합한 분석 결과로 판단하고, 0에 가까울수록 우수함을 나타낸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실시하는 숙련도 평가에서도 매년 전 항목 ‘양호’ 판정을 받고 있다. 정부기관에서도 식품분석 역량 우수성을 인정해 2018년도부터는 공공비축 벼 품종 위탁검정 사업에도 참여하며 공인 검정기관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식품안전연구실은 국가 공인 시험검사기관으로서 업계 최다 분석항목과 인프라를 운영하는 등 국내외 최고 수준의 분석 능력을 갖추고 있다. 식품 및 축산물, 노로바이러스, 동물용의약품, 농산물 품종 검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 공인 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되며 식품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백창희 CJ프레시웨이 식품안전연구실장은 "이번 국제비교숙련도 평가를 통해 입증된 국제적 수준의 식품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더욱 건강한 먹거리와 식문화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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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1
  • “올 7월 소상공인 생존율 56%, 지난해 보다 증가”
    소상공인 전문 온라인투자연계금융회사 펀다가 ‘코로나19 확산세와 소상공인 생존율 간 상관관계’ 비교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소상공인 생존율 및 소상공인 체감 경기 동향’ 분석표 자료출처=펀다   펀다가 조사한 결과, 올 7월 기준 소상공인 생존율은 55.87%로,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극심했던 시기인 지난해 1월 48.18%보다 15.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존율(55.87%)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수치로서, 펀다는 이번 결과가 코로나19 확산의 완화 영향에 있다고 보고 있고, 앞으로 더 확산세가 낮아지면 소상공인 경영 환경도 함께 안정 및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펀다는 자체 보유 중인 빅데이터 기반의 신용 평가 모형을 활용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대출 심사를 진행하는데,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을 통해 720여 개 파생 변수를 토대로 소상공인의 생존율을 구해 평가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펀다가 분석한 소상공인 생존율의 변화 흐름이 ‘소상공인 체감 경기 동향’의 흐름과 거의 유사하다는 점이다. 소상공인 체감 경기 동향이란 중소벤처기업부가 경기 대응책 마련에 필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는 지표를 의미한다. 전국 17개 시도의 △음식점업 △서비스업 △소매업 등 9개 업종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매출 △자금 사정 △재고 △고용 △경기 전반의 체감도를 조사해 구한다. 펀다는 ‘코로나19 확산세와 소상공인 생존율 간 상관관계 비교’ 차트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소상공인 생존율이 횡보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되는 시점마다 소상공인 생존율이 크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박성준 펀다 대표는 “앞으로도 펀다만의 독보적인 소상공인 신용 평가 모형을 기반으로 항상 대안을 제시하고,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해 코로나19 위기 및 경기 침체 상황 속에서도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확대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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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9
  • "2~3년 후에는 수소전기 상용차 시장 본격화될 것'
    2050년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각국에서 연비 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되면서 전기차와 함께 주행 중 탄소배출이 없는 수소차가 주목을 받으며 개발·양산이 강화되고 있다. 탄소배출이 없는 수소차가 주목을 받으며 개발·양산이 가속화되고 있디. 이미지=픽사베이   수소차는 크게 수소를 산소와 반응시킬 때 만들어지는 전기로 움직이는 ‘수소연료전지차’와 수소를 연료로 내연기관을 작동시키는 ‘수소 내연기관 자동차’로 구분되는데, 장거리 운행으로 유해가스 배출량이 많은 상용차에 대한 무공해 요구가 커짐에 따라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국은 트럭, 버스 등 상용차를 중심으로 수소 연료전지 및 수소내연기관차에 대한 기술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28일 발간한 ‘수소를 사용하는 자동차’와 관련한 기술개발 동향 정보를 담은 ‘자동차 환경정책 및 기술 동향 자료집’ 에 따르면 향후 2~3년 후에는 수소전기 상용차 시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수소연료전지차 기술개발 동향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은 1960년 일부 진행된 바 있으나, 경제성 문제로 양산에 실패하며 개발이 지지부진하다가, 현대자동차가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투싼ix) 양산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양산형 수소연료전지차(승용차)는 공식적으로 현대자동차 투싼ix, 넥쏘 및 토요타 미라이, 혼다 FCX 클래리티 4종에 불과하다.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투싼ix)   글로벌 자동차 업체는 높은 제조비용과 부족한 수소 인프라로 인해 수소연료전지 승용차의 대중화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잇달아 수소승용차 개발을 포기하거나 연기하고 ‘수소상용차’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향후 2~3년 후에는 수소전기 상용차 시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해 현대자동차는 넥쏘용 연료전지 2개를 더한 190kw급 연료전지 시스템에 최고출력 350kw급 구동 모터를 적용하고, 최대 32kg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는 수소탱크 7개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400km 주행 가능한 수소전기 대형트럭 ‘엑시언트’를 통해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 대형 트럭 양산체제를 구축했다.   현대자동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일본의 토요타 자동차는 히노 자동차와 함께 히노에서 개발한 XL 시리즈 섀시를 기반으로 토요타의 2세대 수소전기차 ‘미라이’에 들어간 차세대 연료전지 및 수소탱크 6개를 장착해 한번 충전에 약 500㎞ 주행이 가능한 36톤급 대형 수소전기트럭 ‘클래스8(Class8)’ 개발을 완료했다. 독일의 BMW도 수소를 대형 자동차 부문에서 유망한 기술로 보고 6㎏의 수소 탱크와 고효율 연료전지시스템, 최고출력 275㎾의 모터를 장착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5’를 기반으로 한 수소전기차 ‘iX5 하이드로젠(Hydrogen)’을 개발, 2025년부터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수소 기반 연료전지 콘셉트 트럭 메르세데스-벤츠 GenH2   다임러 트럭은 150㎾ 전기 모터 2개를 탑재해 각 최고 313마력을 발휘, 1회 충전시 최대 1000km 주행가능한 수소전기트럭 GenH2 콘셉트카를 개발해 2027년 출시 목표로 2021년 5월부터 주행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프랑스의 르노자동차도 16kW급 연료전지를 탑재해 1회 충전시 800km까지 주행 가능한 SUV 수소전기차 ‘르노 마스터밴 FCEV’ 차량의 시제품을 공개하기도 했다. ◇ 수소 내연기관 자동차 기술개발 동향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주요국에서 내연기관 자동차의 퇴출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강화된 배기가스 규제인 Euro7 등 탄소 중립 규제 시행을 앞두고 상용차 브랜드들의 친환경 엔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유럽과 일본을 중심으로 글로벌 자동차 및 엔진 제작 기업에서 수소엔진 개발을 가속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사진=현대차 제공   현재 수소 내연기관(엔진) 기술 고도화 및 콘셉트카 개발 위주로 진행되고 있으며, 아직까지 상용화되지는 못했으나, 향후 수소엔진 시장 성장 가능성은 높다. 관련해 2016년부터 수소엔진 개발을 위해 야마하 모터, 덴소와 협력해 온 토요타 자동차는 2021년 4월 수소 엔진 기술 개발 착수를 발표하고 2022년 2월 렉서스 RC-F에 탑재된 5.0리터 V8 가솔린 엔진을 바탕으로 개발된 8기통 수소엔진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수소엔진 탑재 콘셉트카 ‘GR 야리스 H2’와 1.0리터 직렬 3기통 DOHC4 밸브 구조로 개발된 수소 엔진을 탑재한 2인승 렉서스 콘셉트카 ‘ROV’도 잇달아 공개했다. 현대자동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2000년대 최초의 수소 동력 로터리 엔진 차량인 ‘RX-8 Hydrogen RE’를 개발한 바 있는 마쓰다 자동차도 RX-8의 후속 차종 출시를 위해 최근 들어 수소 연소 방식의 로터리 엔진을 개발 중이다. 수소 내연기관 엔진 개발을 진행 중인 미국의 포드 자동차도 최근 폭발력을 제어하고 ‘초희박 연소’가 가능한 터보차저를 함께 사용하는 수소 엔진 기술에 대한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중국의 광저우자동차그룹(GAC)도 기존 내연기관보다 높은(44%) 열효율, 연소 위험을 최소화한 수소엔진을 개발했다. BMW 수소차량, H2R-1 사진출처=BMW코리아  이 밖에 유렘코(영국), 커민스(미국), 도이츠 AG(독일), 케유(독일), 아쿠아리우스엔진(이스라엘), 위차이(중국) 등도 수소엔진 및 수소엔진 장착 상용차(트럭 등)를 개발했다. 국내에서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2025년 양산 목표로 수소엔진 개발에 착수했으며, 현대자동차도 아람코(Aramco) 등과 ‘초희박 연소 엔진’ 공동개발(2년 소요 예정)에 나섰다. 기술적 난제와 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국은 수소 연료전지 및 수소 내연기관 분야 차량에 대한 기술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어, 우리도 두 분야 모두에 대한 핵심 기술 확보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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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8
  • 국산차 부식, 수입차의 3배…100대 당 국산 26건, 수입 7건
    국산차의 큰 취약점 중 하나인 '부식' 관련 품질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수입차와의 차이를 좁히고 있으나 전체 발생 건수에서는 국산차가 아직도 3배 이상 많았다. 다만 비교적 신차라고 할 수 있는 2~5년된 차의 차이가 2배 이내로 줄어든 것은 처음으로 국산차의 경쟁력 향상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사진=픽사베이   컨슈머인사이트는 '연례 자동차기획조사'에서 새 차 구입 후 1년 이상 경과한 소비자(국산 1만7800명, 수입 2779명)의 부식 발생 경험을 부위별로 묻고 '100대 당 부식 발생 수(CPH ; Corrosion Per Hundred)'를 산출해 국산차와 수입차를 비교했다. 보유기간은 △2~5년 △6~10년 △11년 이상으로 나눠 시기별 발생 추이도 살펴봤다. ■ 100대당 부식, 작년 대비 국산차 3건 수입차 1건 감소 올해 자동차 100대 당 부식 발생 수(CPH)는 국산차 26건, 수입차는 7건이었다. 국산차는 작년보다 3건, 수입차는 1건 감소했다.   보유기간별로 국산차는 △2~5년 10건 △ 6~10년 23건 △11년 이상 53건이었다. 전년에 비해 각각 1, 5, 5건 감소했다. 반면 수입차는 △1~5년 5건 △6~10년 8건 △11년 이상 16건으로 11년 이상 차에서 소폭 증가(+2건)한 것 외에는 작년과 같거나 비슷했다. 국산차는 수입차보다 1~5년에서는 2배, 6~10년에서는 2.9배, 11년 이상에서는 3.3배 많았다. 각각 2.2배, 3배, 3.9배였던 작년에 비해 모두 차이가 줄었다. 차이가 2배 이내(2~5년)로 감소한 것은 모든 차령별로 처음이다. ■ 현대∙기아, 중견3사보다 여전히 취약 국산차 브랜드별 CPH는 △현대가 32건으로 가장 취약했고 그 다음은 △기아(26건) △르노코리아(21건) △한국지엠(20건) △쌍용(19건)이 비슷한 선에서 비교적 양호했다. △제네시스(9건)는 국산 유일의 프리미엄 브랜드답게 가장 우수해 수입차 평균(7건)에 근접했다.   현대, 기아는 대부분 차령에서 부식 건수가 감소하며 전년에 비해 평균 2건, 3건씩 개선 효과를 보였다. 6~10년된 차의 경쟁력이 가장 떨어지고 비교적 신차인 2~5년 차에서는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중견3사는 모든 차령에서 현대∙기아를 능가했는데 6~10년된 차에서 현저하게 우수했다. 쌍용은 모든 차령, 특히 보유기간이 오래된 차의 부식 건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르노코리아와 한국지엠을 앞질렀다. 르노코리아는 11년 이상 된 차에서 눈에 띄는 경쟁력을 보였고 한국지엠은 특별한 변화가 없었다. 제네시스는 5~10년된 차의 부식 발생이 14건인 데 비해 2~5년된 차는 7건으로 절반에 그쳤다. 6~10년된 차에 비해 수입차와의 격차도 훨씬 작다. 독립 브랜드로 론칭한 2016년 이후의 모델이 부식 내구성 측면에서 이전 모델에 비해 훨씬 좋아졌다고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 도장면보다 하부에 더 많이 발생 부식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국산차∙수입차 모두 배기통(머플러), 도어, 하체 프레임, 뒷바퀴 펜더, 서스펜션, 앞바퀴 펜더 순으로 이전과 비슷했다. 도장면보다 하부가 좀 더 취약한 점도 전과 같았다[그림2]. 보유기간 6~10년차 기준 국산차 CPH는 배기통 4.7건, 도어 3.8건, 하체 프레임 2.5건, 뒷바퀴 펜더 1.8건이었다. 이에 비해 수입차는 모든 부위 CPH가 1.3건을 넘지 않았다. ■ 국산차 부식 내구성 개선 성과 서서히 나타나 종합적으로 국산차의 CPH는 계속 좋아지는 추세다. 특히 보유기간 2~5년된 차의 경우 수입차와의 차이가 처음으로 2배 이내로 줄어든 점은 주목할 만하다. 반면 수입차는 개선 폭이 점차 줄어들어 한계 수준에 도달한 듯하다(참고. 국산차 부식 줄었지만 수입차와 격차는 그대로). 다만 국산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봐도 국산차는 부식 측면에서 수입차에 비해 열세인 것은 분명하다. 제네시스는 국산차 평균보다는 매우 뛰어나지만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와 비교하면 부식 발생 건수가 2배 이상으로 아직 개선의 여지가 많다. 국산차는 다양한 가격대의 양산모델이 모두 포함돼 있고, 수입차는 비교적 프리미엄급 위주로 구성됐음을 감안하면 '국산차 대 수입차'의 수평적 비교에는 다소 무리한 측면이 있긴 하다. 국산차 부식에 대한 비판 여론에 대응해 국산차 메이커는 강판과 도장품질 개선 노력을 해 왔으며 일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간은 더 걸리겠지만 부식 방지 성능이 향상된 국산 신차가 계속 나와 노후 차량을 대체하게 된다면 결국에는 수입차를 따라잡고, 수출용과 내수용 차가 다르다는 의혹도 풀리는 날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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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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