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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달러 환율 1340원 돌파...주가 하락·경기 둔화 우려
    원/달러 환율이 22일 1340원을 넘어서면서 당분간 달러 강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3.9원 급등한 달러당 1339.8원에 마감했다. 환율 인상. 이미지=픽사베이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통화 긴축 의지를 재확인하자 국내 환율은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9일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며 긴축을 지속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오는 26일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잭슨홀 회의에서 긴축 의지를 밝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긴축 의지가 강해지자,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이 1,340원을 넘으면서 인플레이션 정점을 잡지 못한 채 경기 둔화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소비 심리를 위축시켜 물가상승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높이려는 악순환을 가져온다. 기준금리 인상은 기업의 투자와 소비가 위축시켜 경기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 향후 원/달러 환율 인상에 대한 전문가들 의견은 분분하다. 올해 안에 1,40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의견과 1350원을 정점으로 상승세가 멈출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미국의 공격적인 통화 긴축 의지 뿐만 아니라 유럽의 물가 상승 압력 분위기, 유로화 약세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환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환율이 급등하면서 국고채 금리도 큰 폭으로 오르고 주가와 채권은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2,462.50로 마치면서 전 거래일보다 30.19포인트(1.21%)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의 하락은 더 커 18.30포인트(2.25%) 내린 795.87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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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2
  • SK, 기업 가치 높이기 위한 ESG 실천 방안 찾는다
     SK 최고경영진과 임직원들이 22일부터 나흘간 글로벌 리더, 비즈니스 파트너, 스타트업, 대학생 등 외부 인사들과 함께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찾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2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제6회 이천포럼에 참석, 연사들의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SK그룹 제공   SK그룹은 이날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SK의 ESG : 스토리를 넘어, 실천으로’를 주제로 한 ‘이천포럼 2022’ 개막식을 갖고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외부 인사들과 ESG 경영 실천 방안을 찾아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의 대표적 딥 체인지(Deep Change) 플랫폼인 이천포럼은 2017년 최태원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기업이 서든 데스(Sudden Death)하지 않으려면 기술혁신과 사회·경제적 요구를 이해하고 미래에 대비하는 통찰력을 키우는 토론장이 필요하다”고 제안하면서 만들어졌다. 이날 개막식에는 최태원 회장과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주요 경영진과 사외이사, 학계,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조대식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제 ESG 실천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며 “이번 포럼에서 ESG 실천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ESG를 어떻게 실행할지에 대한 구체적 해답을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사에 이어 위베르 졸리 하버드대 교수(베스트바이 前 CEO)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시대의 ESG 경영’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열었다. 위베르 졸리 교수는 “ESG 시대에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경영 리더십도 변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패널들과 세부 실행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오후에는 게오르그 켈 UNGC 초대 사무총장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국제기구와 투자기관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기업 경영에서 사회적 가치가 중요한 이유(Why Social Matters in Business)’를 주제로 토론한다. 또 고객 등 이해관계자가 SK그룹 ESG 경영의 진성성에 공감할 수 있도록 ESG 경영의 세부 실천 방법론에 대해 서울대 김난도 교수, 하버드대 굴라티 교수 등과 논의하는 시간도 갖는다. 23일부터 25일까지는 이천포럼 2022 장소를 이천 SKMS연구소로 옮겨 ESG 각 영역별로 세부 실천 방안을 논의하는 세션이 열린다. 23일은 환경(Environment)을 주제로 넷제로(Net Zero) 성과 창출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한다. 그동안 넷제로를 실행하며 경험한 시사점을 공유하고 △그린 비즈니스로 전환을 위한 기술생태계 구축 방안 △자원 재활용형 순환경제 비즈니스 모델의 성장 방안 등을 토론한다. 24일은 사회(Social)를 주제로 기업과 임직원, 사회 간 새롭게 설정해야 할 관계 및 행복 추구 방안에 대해 고민한다. 특히 최근 경영계 키워드가 된 ‘인권 경영’을 소재로 젠더, 여성, 소수자, 협력업체와의 관계 등이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인권 친화적 경영 환경 조성 방안에 대해서 전문가뿐만 아니라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패널들을 초대해 논의를 이어간다. 마지막 날인 25일은 지배구조(Governance)를 주제로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경영 시스템의 진화 방향을 토론한다. 또 SK 구성원의 ESG 경영 실천을 촉진하기 위해 공감과 소통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한편 SK는 올해 이천포럼의 문호를 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대폭 개방했다. 지난해 이천포럼은 사내 역량강화 플랫폼인 써니(mySUNI) 초빙교수와 학생 등 학계 중심으로 문을 열었다면 올해는 협력업체와 사회적기업 등 산업계로 외연을 확장했다. SK 담당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침체 장기화 등으로 최근 ESG 경영에 대한 속도 조절론이 나오지만 SK는 지속 가능하면서도 확실한 성장 방법론으로 ESG 경영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천포럼의 문호를 더욱 개방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며 ESG 경영을 선도하는 지식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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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2
  •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 전기차 콘셉트 내장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가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 링크스(Pebble Beach Golf Links)에서 열린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Pebble Beach Concours d'Elegance)에 전기차 콘셉트 ‘엑스 스피디움 쿠페(Genesis X Speedium Coupe)’를 전시하며 내장 디자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제네시스 X 스피디움 쿠페 내장 디자인 사진=현대차 제공   올해로 71회째를 맞은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는 매년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서 열리는 자동차 축제인 몬터레이 카 위크(Monterey Car Week)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행사로 클래식카, 콘셉트카, 신차 등이 전시된다. 제네시스 CCO(Chief Creative Officer)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앞서 공개된 엑스 스피디움 쿠페 외관 디자인에 대한 대중의 긍정적인 피드백에 힘입어 세계적인 안목을 가진 콩쿠르 델레강스 관람객들에게 실내 디자인을 처음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제네시스가 강조하는 여백의 미가 반영된 인테리어는 다양한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에 어울리는 동시에 다이내믹한 GT의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엑스 스피디움 쿠페’의 외장 디자인을 4월 뉴욕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먼저 공개한 바 있다. ◇운전자 중심의 실내 레이아웃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제네시스는 ‘엑스 스피디움 쿠페’의 실내 공간에 운전자 중심 설계를 바탕으로 ‘여백의 미’를 구현했다. ‘적을수록 좋다(Less is More)’는 제네시스의 ‘환원주의적 디자인(Reductive Design)’ 원칙에 따라 절제된 디자인 언어를 사용한 것이다. 엑스 스피디움 쿠페의 내장 디자인 중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특징은 모든 조작계와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감싸는 형태의 칵핏이다. 제네시스는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칵핏에 곡선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배치했으며, 이 클러스터의 그래픽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GUI)에는 고성능차를 떠올리게 하는 RPM 게이지를 뉴트로 스타일로 재해석한 모터 출력 게이지를 중앙에 위치시켰다. 또한 운전석 오른쪽에 위치한 세로형 디스플레이는 터치식 UI 디자인으로 차량 시동, 멀티미디어 재생 등 다양한 기능 조작을 가능하게 한다. 대시보드와 이어진 플로팅 센터 콘솔(Floating Center Console)은 탑승자를 감싸는 듯한 느낌을 더하며 전동화 시대에도 ‘운전의 즐거움’이라는 가치는 이어질 것을 암시한다. 투톤 컬러를 적용한 인테리어는 이런 지향점을 더 강조하는 한편, 운전자의 영역을 나머지 영역과 명확하게 구분함으로써 운전 집중도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 제네시스는 외장의 ‘인제 그린(Inje Green)’ 컬러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파인 그로브 그린(Pinegrove Green)’ 컬러를 운전석에 적용했다. 동승석에서는 북부 캘리포니아 해안의 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컬러인 ‘몬터레이 골드(Monterey Gold)’가 운전석과 대비를 이루며 해안 지역의 노란 꽃과 황금빛 모래를 연상시킨다. 차량 실내를 가득 채우는 풍부한 사운드 또한 운전하는 즐거움을 더한다. △트위터 △미드레인지 △우퍼 △서브우퍼 등 여러 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음향 시스템은 탑승자의 위치를 고려해 배치돼 마치 심포니 연주를 감상하는 것 같은 스테이징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고음역대를 담당하는 트위터 스피커의 경우, 음향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해 알루미늄 밀링 가공으로 완성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더불어 고성능 사운드 시스템 전문 회사인 ‘메탈 사운드 디자인(Metal Sound Design)’의 사운드 마스터 유국일 명장과의 협업으로 설계된 새로운 사운드 아키텍처는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미래차 경험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정교하게 다듬어진 디테일 엑스 스피디움 쿠페의 트렁크 내부에는 ‘제네시스 민트 콘셉트(Genesis Mint Concept)’에서 처음 소개됐던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을 활용한 엑스(X) 자 형태의 스트랩이 적재 공간의 안정성과 차량의 역동적인 경험을 더한다. 클래식 스포츠카 감성을 살린 시트, 도어 트림의 퀼팅 패턴 등 차량 실내 곳곳에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제작된 가죽이 사용된 점도 특징적이다. 엑스 스피디움 쿠페의 가죽 내장재는 크게 두 가지로 △크로뮴이 아닌 감귤류 열매나 미모사와 같은 식물유래 성분으로 가공한 베지터블 가죽 △가공 과정에서 일반 가죽에 비해 적은 양의 물과 화학 약품을 사용한 뛰어난 통기성의 그레인 가죽이 적용됐다. 또한 카시트 제작 후 남은 가죽은 재활용돼 스티어링 휠의 위빙(Weaving) 패턴 가죽 장식으로 재탄생했다. 이외에도 제네시스는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실을 마감 과정에서 사용해 가죽의 내구성과 내수성을 강화했다.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 철학을 보여주는 외관 엑스 스피디움 쿠페 외장 디자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제네시스 고유의 크레스트 그릴(Crest Grille)을 재해석한 긴 두 줄의 헤드램프다. 이는 전동화 시대에 맞춰 제네시스의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들이 진화한 것으로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서의 변모를 상징한다. 콘셉트 모델을 위에서 내려다봤을 때 가장 두드러지는 디자인 요소는 모래시계 실루엣을 적용한 스타일링이다. 휠 아치 부분은 마치 근육이 있는 듯한 시각적인 효과를 준다. 제네시스 디자인 특징 중 하나인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은 후드에서 시작해 후면부 끝까지 이어지며 클래식카를 연상케 하는 원만한 곡선을 만들며 우아함을 연출한다. 후면부에서는 볼록하고 오목한 표면이 대비를 이루며 시각적 긴장감을 만드는 동시에 균형감과 절제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상단에 위치한 브이(V) 자 모양의 브레이크등은 이 타원 형태의 트렁크와 대비를 이루며 제네시스 특유의 강렬한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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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2
  • 요즘 누가 은행 가나요? 금융활동 8할은 ‘온라인’으로
    우리 일상생활에서 온라인 비중이 가장 높은 활동은 금융과 음악감상이었다. 두 분야 소비자 활동 열에 여덟 가까이가 온라인으로 이뤄져 디지털전환이 성숙단계에 접근하고 있다. 그 중 금융의 온라인 비중이 좀 더 높은 것은 50대 이상 시니어층의 이용이 활발한 때문이다. 소비자의 일상적인 활동 6개 항목(금융, 쇼핑, 소통∙만남, 음악감상, 영상시청, 독서)에 대한 온라인 이용 비중이 늘고 있다. 이미지=픽사베이   데이터융복합·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매년 2회(상·하반기 각 1회, 회당 표본규모 약 4만명) 실시하는 ‘이동통신 기획조사’에서 소비자의 일상적인 활동 6개 항목(금융, 쇼핑, 소통∙만남, 음악감상, 영상시청, 독서)에 대한 온라인 이용 비중을 묻고 그 결과를 분석했다. ■ 주요 활동 온라인 비율 : 독서가 36%로 가장 낮아 올해 상반기 조사에서 온라인 이용 비중이 가장 높은 활동은 금융(79%)이고 그 다음은 음악감상(76%)이었다. 이어 소통∙만남(65%), 쇼핑(59%), 영상시청(54%) 순이었으며 독서가 36%로 가장 낮았다[그림1].   금융과 음악감상은 10건 중 7~8건이 온라인으로 이뤄질 정도로 일반화됐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금융거래를 위해 은행∙증권사 등 금융기관에 직접 가지 않고, 음반이나 공연∙방송을 통해 음악을 듣는 일도 별로 없음을 뜻한다. 소통∙만남과 쇼핑은 대면 접촉을 꺼리는 시대 분위기를 타고, 영상시청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붐에 힘입어 10건 중 6건이 온라인으로 넘어갔다. 반면 독서(전자책∙웹소설∙오디오북 등)는 온라인화가 가장 더딘 분야로 아직 60% 이상이 오프라인(종이책)에 머물고 있다. ■ 연령대별 이용률 비교 : 10대는 금융, 소통∙만남 온라인 비율 가장 낮아   온라인 활동의 주류 세대는 30대고, 그 뒤를 20대가 쫓고 있다. 30대는 금융, 소통∙만남, 쇼핑, 독서 등 다수 항목에서 가장 높은 온라인 이용률을 보였다. 20대는 음악감상, 영상시청에서 30대를 소폭 앞섰다.  10대는 20∙30대만은 못해도 음악감상, 영상시청, 독서 등 주로 콘텐츠 소비 활동의 온라인 비중이 높았다. 반면 금융, 소통∙만남 등 일상활동의 온라인 비중은 50대 이상보다도 낮았다[그림2].   대체로 40대와 50대 이상으로 갈수록 온라인 전환 비율은 낮아졌다. 특히 콘텐츠 소비 활동의 온라인 이용률은 10~30대에 비해 현저하게 낮았다. 이에 비해 금융, 소통∙만남, 쇼핑 등 일상생활 측면 활동의 온라인 비중은 10∙20대를 앞서거나 크게 뒤지지 않았다. 즉 시니어 계층은 취미오락성 온라인 활동에는 약해도 금융거래와 쇼핑 등 생활에 필수적인활동, 온라인이 아니면 매우 불편해지는 활동에는 잘 적응하고 있다. 온라인 콘텐츠 이용의 편리성을 높이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면 이들도 시장의 잠재고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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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2
  • 은행 예대금리차 22일부터 공시…눈치보기식 '꼴찌 피하기' 경쟁
    예금 금리와 대출금리 차이인 예대금리차 공시가 22일부터 시작됐다. 은행의 과도한 '이자 장사'를 막기 위해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예대금리차를 공개하도록 했다.  지난 7월 3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은행에 부착된 정기예탁금 금리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은행권의 예대금리차의 투명한 공시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주요 공약으로 금융당국이 '금리정보 공시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예대금리 차는 해당 월에 신규 취급한 가계 및 기업 대출의 가중평균금리에서 순수저축성예금 및 시장형 금융상품의 가중평균금리인 저축성 수신금리를 뺀 값이다.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가계대출 금리도 상승하면서 금융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자 은행별 예대금리차를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은행 간 금리 경쟁을 촉진하겠다는 취지다. 예금 금리는 기본금리, 최고우대금리, 전월 평균 금리를 각각 공시하게 된다. 예대금리차는 1개월마다 공시하고, 예대금리차 산출 대상은 전달 신규 취급액 기준이다. 대출 금리는 신용평가사(CB)의 신용점수를 50점 단위로 구간을 나누어 총 9단계로 공시된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신용점수 구간의 은행별 평균 대출 금리를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게 된다.  은행권에서는 예대금리차 공시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은행으로 낙인찍혀서는 안되는 상황 하에 최근 단기간에 예·적금 금리를 인상했다.  예대금리차 공시 예시. 자료=금융위원회 제공 KB국민은행은 일부 정기예금 금리를 3.12%로 인상했고 신한은행은 지난달 정기예금 금리를 1년 만기 기준 3.20%로 올렸다. 하나은행도 지난 11일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15%포인트(p) 인상하고 우리은행 역시 최고 금리가 연 3.16%인 정기예금 금융상품을 내놨다.  인터넷 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도 이달 초 예·적금 금리를 각각 최대 0.8%포인트, 0.6%포인트 인상하면서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은행이 되지 않으려는 노력이 한창이다.  하지만, 중·저신용자 비중이 약 22.6%로 시중은행 16개사 평균 비중보다 높은 인터넷 은행의 입장은 난처하다. 중·저신용자 비중이 큰 경우 평균 예대금리차는 높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예대금리차가 공시돼 직관적으로 비교할 경우 과도한 이자 장사를 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이런 부작용을 막기 위해 금융위원회 평균 예대금리차뿐만 아니라 신용점수 구간별 예대금리차, 평균 신용점수를 함께 공시하기로 했다.   예대금리차 공시의 목적은 은행들의 과도한 금리차익을 막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목적에서 벗어나 은행권들이 예대금리차를 줄이기 위해 수신금리 인상하다 오히려 대출 금리를 올릴 수 있다. 은행권들이 각각 수신 금리를 인상하면 조달 비용이 늘면서 대출 금리가 올라 오히려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변동금리 대출 상품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금리 산정 기준으로 삼는데, 코픽스는 은행의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를 바탕으로 산정된다. 수신금리 인상은 현금을 많이 보유했거나 고소득층에게만 더 큰 혜택이 주어지는데 반해 대출금리 상승은 중산층이나 서민·저소득층에 오히려 큰 부담으로 작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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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2
  • 한은 기준금리 '0.25%p' 인상 유력..."인플레이션·한미 금리 역전 현상 때문"
    한국은행이 오는 25일 기준금리를 빅스텝이 아닌 0.25%포인트(p)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적이다.  자료=한국은행/미국 연방준비제도. 그래픽=연합뉴스 지난달 13일 사상 최초 빅 스텝을 결정했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추가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13일 "오늘 선제적으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한 만큼, 물가 흐름이 전망 경로를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 당분간 0.25%포인트씩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준금리 인상의 배경에는 크게 두가지가 작용하고 있다. 물가 상승과 미국 기준금리와의 금리 역전 현상이다. 지난달 6% 넘게 상승한 소비자물가가 더 오를 가능성과 미국의 기준금리(정책금리)가 국내 기준금리보다 높은 금리 역전현상으로 인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불가피해 보인다는 분석이다.   물가를 잡고 미국 금리를 따라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수출 증가세가 둔화돼 경기 침체가 우려된다.  특히,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할 경우 경기 침체 가능성은 커질 수 밖에 없다.  경기 침체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오는 25일 열리는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를 빅스텝 보다는 0.25%포인트만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통계청/그래픽=연합뉴스 물가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외환위기 이후 최고에 다달은 상황에서 기준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최근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4로 외식·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6.3% 오르면서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지난 7월 4.7%로 직전달인 6월 3.9%보다 0.8%포인트 오르면서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내 물가만 걱정할 단계가 아니다. 미국은 기준금리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면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역전' 현상이 벌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달 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두 달 연속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뒤 미국의 기준금리는 2.25∼2.50%로 국내 기준금리 2.25%보다 높아진 상태다.  한은으로서는 기준금리 역전 현상을 해소해 외국인 투자자금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과 원화 약세, 환율 변화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 등의 리스크를 대비해야 한다.  특히 원/달러 환율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한은으로서는 환율 방어 차원에서라도 기준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연세대 경제학부 성태윤 교수는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은 불가피하다"며 "물가 상승세가 워낙 거세고 한·미 금리 역전을 장기간 그대로 둘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도 "연준이 9월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이 아니라 빅 스텝(0.50%포인트 인상) 정도로 속도를 조절할 것 같다"며 "물가 상승세도 미국에서 다소 꺾였고, 국제 유가나 원자재 가격도 조금 떨어진 만큼 굳이 한은 금통위가 빅 스텝을 고집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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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1
  • 이재용 부회장, 차세대 반도체 R&D단지 기공식 참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삼성전자 기흥 캠퍼스에서 열린 차세대 반도체 R&D단지 기공식에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든다’를 기공식 슬로건으로 내걸고,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혁신을 주도해 반도체 사업에서 또 한 번의 큰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선언했다. 왼쪽부터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진교영 삼성종합기술원장, 경계현 DS부문장, 이재용 부회장, 정은승 DS부문 CTO,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이 기공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날 행사에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경계현 DS부문장, 정은승 DS부문 CTO, 진교영 삼성종합기술원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 등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흥 캠퍼스는 1983년 삼성의 반도체 사업이 태동한 곳으로 △1992년 세계 최초 64M D램 개발 △1992년 D램 시장 1위 달성 △1993년 메모리반도체 분야 1위 달성 등 ‘반도체 초격차’의 초석을 다진 곳이다. 삼성전자가 기흥에 새로 건설하는 반도체 R&D단지는 미래 반도체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최첨단 복합 연구개발 시설로 조성될 계획이다. 기흥 반도체 R&D 단지는 약 10만9000㎡(3만3000여 평) 규모로 건설되며, 삼성전자는 2025년 중순 가동 예정인 반도체 R&D 전용라인을 포함해 2028년까지 연구단지 조성에 약 2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R&D 단지는 △메모리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등 반도체 R&D 분야의 핵심 연구기지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기흥 R&D단지 건설은 국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기흥 R&D 단지 건설을 통해 국내외 소재·장비·부품 분야 협력 업체들과의 R&D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협력회사들과의 R&D 협력은 양질의 일자리 확대와 우수 반도체 연구개발 인재 육성으로도 이어져, 국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장비·소재 협력 업체들은 기공식을 축하하며, 미래 반도체 기술 협력을 이어 나가자는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다. 경계현 DS부문장은 반도체 기술 경쟁력 확보 전략을 보고하며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들이 스스로 모이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기회를 통해 조직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기공식 이후에는 화성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의 간담회 및 DS부문 사장단 회의를 했다. 이 부회장은 직원들의 건의 사항 등을 경청하고, 도전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조직문화 개선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반도체연구소에서 열린 DS부문 사장단 회의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주요 현안 및 리스크 △차세대 반도체 기술 연구개발 진척 현황 △초격차 달성을 위한 기술력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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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9
  • 여름철 휴가지 음식점 등 위생점검 결과 99곳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여름 휴가지 다중이용시설의 음식점 등 총 7,112곳을 대상으로 7월 18일부터 26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99곳을 적발해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하는 등 조치했다.  한 업체가 커피머신 위생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양치기소년들   이번 점검은 하절기 식중독 예방 등 선제적으로 식품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점검대상은 ▲유원지, 고속도로 휴게소, 워터파크, 야영장 등 휴가철 사람들이 밀집하는 장소에서 영업하는 음식점 ▲하절기에 소비가 많은 식용얼음‧빙과·음료류를 제조하는 업체 등이다. 주요 위반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36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8곳) ▲면적변경 미신고(10곳) ▲시설기준 위반(8곳) ▲위생모 미착용(7곳) ▲영업장 무단멸실(6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5곳) ▲생산‧작업 기록 등에 관한 서류 미작성(3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3곳) ▲기타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3곳)이다.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하고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하여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점검과 함께 휴가지에서 조리‧제공되는 식혜, 냉면, 콩물, 양파즙, 칡즙, 햄버거 등 총 699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항목 등을 검사한 결과, 검사가 완료된 630건 중 24건은 부적합되어 회수‧폐기 등 조치했으며 69건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부적합으로 판명된 일반음식점 조리식품에선 황색포도상구균 부적합 4건, 대장균 부적합 7건 / (즉석판매제조·가공업 가공식품) 세균수 부적합 10건, 대장균 부적합 2건, 대장균군 부적합 1건이 나왔다. 검사 중인 69건에 대해서는 검사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 등 조치를 할 예정이다.   위생점검 위반 업체 시·도 별, 업체명(가나다 순) 자료=식약처 제공
    • 생활밀착형뉴스
    2022-08-19
  • “출시 전 펀딩”… '얼리어먹터' 사로잡는 식품업계
    ‘크라우드 펀딩’이 식품업계의 신제품 출시 창구로 각광받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방식으로, 제품 생산에 앞서 소비자들의 반응을 파악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된다. 정식 출시 전 제품을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트렌드에 민감한 ‘얼리어먹터’를 사로잡는 데 특히 효과적이다.  오뚜기는 칰햄, 언튜나, 올리브바질참치 등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출시했다. 사진=오뚜기 제공   얼리어먹터는 남들보다 먼저 신제품을 사서 써보는 ‘얼리어답터(Early adopter)’와 ‘먹는다’는 의미를 합친 신조어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주도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식품업체들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닭고기 햄과 대체 참치, 건조 식재료 등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얼리어먹터를 적극 공략하고 나섰다.  ■ “닭고기로 만든 고단백 햄” ㈜오뚜기, 신제품 ‘칰햄’ 2종 와디즈 펀딩 개시   건강과 체력 관리를 위해 지갑을 여는 ‘덤벨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크라우드 펀딩을 활용한 단백질 식품 출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2018년 813억원에서 2021년 3364억원으로 4배 이상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시장 규모가 4천억원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오뚜기는 닭고기로 만든 고단백 ‘칰햄’ 2종을 출시하고,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선공개했다. 신제품은 촉촉하고 담백한 ‘칰햄 오리지널’과 굵은 후추의 알싸한 풍미를 더한 ‘칰햄 블랙페퍼’ 등 2종으로 구성됐다. 가슴살과 다리살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하고, 5°C 이하에서 12시간 이상 숙성시켜 쫄깃하고 촉촉한 식감을 자랑한다.   특히 닭고기 순수 함량이 91%로, 100g당 17g의 단백질이 함유돼 한 캔(200g) 섭취 시 단백질 일일 권장량의 62%를 채울 수 있다. 반면 100g당 지방 함량은 10g으로, 나트륨 함량은 480mg으로 줄여 본연의 감칠맛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오뚜기는 지난 4월 와디즈를 통해 ‘올리브 바질 참치’를 선론칭한 바 있다. 고급어종인 황다랑어를 사용해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살린 참치캔 제품으로, 지중해산 블랙올리브와 바질,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가 어우러져 향긋한 풍미를 선사한다. ‘올리브 바질 참치’의 펀딩은 목표 금액의 7395%를 달성하며 성공리에 마무리돼 현재 오뚜기몰 등을 통해 판매 중이다.  ■ “사내 벤처·스타트업 제품도 펀딩으로” ㈜오뚜기 ‘언튜나 식물성 바질 참치’, 농심 ‘심플레이트’  사내 벤처·스타트업이 개발한 미래 먹거리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통해 선보이는 추세다. ㈜오뚜기는 지난 6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식물성 원료인 콩단백으로 만든 ‘언튜나(UNTUNA) 식물성 바질 참치’를 최초 공개했다.. ㈜오뚜기의 사내 스타트업 ‘언피스크(UNFISK109)’와 ㈜오뚜기, 오뚜기SF 등이 협업해 선보인 제품으로, 펀딩 목표치 대비 2247%의 달성률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언튜나 식물성 바질 참치’는 대두단백을 가공하고 기름을 카놀라유로 바꾸는 등 100% 식물성 성분을 사용해 참치의 맛과 식감을 구현했다. 기존 참치 통조림 제품 대비 열량을 50%, 나트륨 함량을 10% 가량 낮춘 점도 주목할 만하다. 소비자 편의성을 고려해 유통기한이 긴 통조림 형태로 개발했으며, 고소하고 담백한 맛과 바질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샌드위치, 샐러드, 김밥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   ㈜오뚜기 관계자는 “신제품 정식 출시 전 시장성을 점검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활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단순 판매를 넘어 제품 개발 스토리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소비자 피드백을 즉각 반영할 수 있어 식품업계의 크라우드 펀딩 열풍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농심은 와디즈에서 건조 식재료 브랜드 ‘심플레이트’를 선보인 바 있다. 농심의 사내벤처팀이 개발한 ‘심플레이트’는 야채·육류 등의 원물을 건조 공법으로 가공한 식재료로, △소고기&채소 플레이크 △닭고기&채소 플레이크 △채소버섯모음 플레이크 등 3종으로 출시됐다.   농심은 지난해 6월 진행한 1차 펀딩 흥행에 힘입어 같은 해 10월 앵콜 펀딩을 진행, 총 1억원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심플레이트’는 상온 보관이 가능한 소포장 제품으로, 물에 5~10분 가량 불리면 본래의 형태와 식감이 복원돼 다양한 음식에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 “야외 활동에 딱” 주류업계, 우산·피크닉 세트 등 굿즈 펀딩 성료  주류업계는 늘어나는 야외 활동 수요를 겨냥해 굿즈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순당은 지난 6월 와디즈에서 ‘국순당 생막걸리 굿즈 파전 우산’ 3종을 선보였다. 지난해 국순당 생막걸리 리뉴얼 당시 국순당 인스타 고객 증정용으로 소량 제작했던 ‘파전 우산’이 인기를 끌자 올해 종류를 다양화한 것이다. 새롭게 내놓은 굿즈는 △파전 우산 △김치전 우산 △애호박전 우산 등 3종으로, 펀딩 목표치의 1881%를 달성하며 마무리됐다.  오비맥주는 지난 7월 ‘호가든 프룻브루’ 2종(로제·페어)을 출시하고, 와디즈에서 ‘호가든 프룻브루 피크닉 세트’ 펀딩을 진행했다. ‘호가든 프룻브루’는 호가든에서 알코올은 추출하고 이국적인 과일 향을 더해 브루 공법을 거쳐 만든 프리미엄 논알코올 음료다. 이번 펀딩에서 선보인 피크닉 세트는 △호가든 프룻브루 혼합 세트(로제·페어 각 8캔, 코튼매트, 토트백) △호가든 프룻브루 단품 세트(로제 또는 페어 16캔, 코튼매트, 토트백) 등으로, 목표 금액의 1338%를 달성하며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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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9
  • 삼성, 드럼세탁기 유리문 폭발 관련 공식 사과...'무상점검·수리'
    삼성전자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드럼세탁기 유리문 폭발 사고'와 관련해 문제가 된 세탁기 모델에 대해 무상으로 도어 교환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자 사과 안내문. 자료=삼성전자 홈페이지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서비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안내문에서 "최근 드럼세탁기 일부 모델의 도어 강화유리가 접착 불량 등으로 이탈하는 사례가 발생했다"며 "해당 모델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점검을 하고, 삼성전자서비스를 통해 무상 도어 교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분들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객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무상 서비스 대상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국내에서 생산된 드럼세탁기 제품으로, 해당 모델명은 'WF24A95***'(WF24A9500KV 제외), 'WF24B96***', 'WF25B96***' 등이다. 모델명은 제품 전면에 부착된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라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삼성전자 드럼세탁기는 빨래 중 폭발음과 함께 세탁기 유리문이 깨지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유리문이 깨지면서 튀어나온 파편에 고객이 다치는 일도 있었다. 삼성 세탁기 유리문이 깨진 후에도 계속 작동돼 119 대원들이 전원을 차단해 작동을 멈췄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지난 11일 '랭귀지'라는 닉네임의 누리꾼은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지난 11일 오전 11시쯤 10분 정도 빨래를 돌리고 나서 아파트 다용도실에 들어갔는데 '쾅'하는 굉음과 함께 세탁기의 유리 문이 박살 나며 유리 파편에 다리를 다쳤다"고 세탁기 유리문 폭발 상황을 전했다. 글을 작성한 누리꾼이 올린 사진에는 폭발로 인해 깨진 세탁기 강화유리가 바닥에 흩어져 있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과 부상당한 다리 부위 등 당시 급박했던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해당 글의 댓글에는 혹시 방수패드 소재의 옷을 세탁했느냐는 질문이 올라왔고 글쓴이는 단지 면류의 아이 옷을 빨았다고 답했다. 이어 "세탁기 폭발 원인이 방수패드 소재의 빨래로 인한 것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그건 말도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글 작성자는 삼성전자의 대처에도 불만을 표했다. 폭발 이후에도 세탁기가 계속 돌아가 끄고 싶었지만, 혹시 더 큰 사고가 날까 두려워 건드리지 못하고 서비스센터에 연락을 했으나 바로 올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했다. 결국 그는 119에 전화해 소방관의 도움을 받아 세탁기 전원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는 사고 발생 1시간 10분이 지나서야 도착했고 폭발한 세탁기의 문짝만을 교체해 주려고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세탁기 폭발 원인에 대해서 삼성전자 서비스 관계자는 강화유리의 테이프 접착제가 떨어지면서 깨졌다면서 하청업체에 잘못을 전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소비자원은 세탁기 유리문 사고와 관련해 삼성전자 측에 사실관계를 확인하면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소비자원은 언론 보도로 사고를 접한 뒤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관련 내용을 자체 접수하고 삼성전자에도 사실관계 확인과 해명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18일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한국소비자원, 국가기술표준원과 해당 모델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점검과 무상 교환 조치 방안을 사전에 협의했다고 전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8-18
  • 금융위가 '카톡 송금' 금지 법안 내는 이유 '자금세탁 우려'
    18일 전자신문 단독 보도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가 마련한 전자금융거래법(이하 전금법) 개정안에 선불충전 기반 간편 송금을 금지하는 방안이 담겼다.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당장 소비자가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는 카카오톡 송금하기 등의 간편송금을 할 수 없게 된다. 카카오톡 간편 송금 화면 사진출처=카카오뱅크 블로그   이 경우 시대를 역행하는 '규제'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교육부가 초등학교 만5세 입학을 추진하다 된통 혼쭐난 바 있는 가운데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간편송금을 금지하는 법안은 더욱 큰 반발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 보도에 따르면 전금법 개정안에 무기명 선불충전을 이용한 송금·이체를 금지시키고 은행 계좌간 송금·이체만 허용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당장 계좌가 없는 미성년자와 외국인 송금이 불가하게 되며  카카오페이와 토스, 네이버파이낸셜 등이 직격탄을 맞는다. 금융위가 선불머니 간편송금을 제한한 것은 신설한 '자금이체업'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빅테크·핀테크 기업이 전자자금이체업이 아닌 선불전자지급수단업에만 등록해 실명확인 의무가 없는 선불계정을 발급해 자금세탁을 할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금융위의 이같은 개정안은 정부의 규제혁신 정책과 정면으로 대조되는 행보가 아닐 수 없다. 이른바 선불충전을 이용한 간편송금 핀테크 기업에겐 우선적으로 타격이다. 선불계정에 등록한 은행 계좌를 바탕으로 본인 실지명의를 다시 확인하는 기능을 추가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자 불편하다.  한편 핀테크 업체의 자금이체법 도입 반대 여론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첫 전금법 개정안이 나온지 2년여가 흘렀는데 핀테크 업체가 이제서야 자금이체업 도입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8-18
  • 완성형 신도시로 거듭나는 ‘검단신도시’
    완성형 신도시로서 면모를 갖춰가고 있는 인천 검단신도시에 하반기에도 4개 단지 4000여 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수도권 서부지역의 대표 신흥주거지로 성장한데다 분양가상한제까지 적용되면서 신규 분양에도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검단신도시 조성도 이미지출처 = 인천도시공사   3단계로 나눠 사업을 진행 중인 검단신도시는 지난해 6월 첫 입주를 시작한 1단계 사업이 지난 2월 준공 고시됐다. 현재 2·3단계 개발이 진행중인데 올해 2단계 지역이, 내년 3단계 지역이 준공 (예정) 되면 수도권 서부의 완성형 신도시로 도약하게 된다.  서울과 가까운 검단신도시는 현재 지하철과 고속도로 등 교통망 구축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검단의 핵심 교통인프라로 꼽히는 검단연장선은 인천지하철 1호선 북부 종점인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를 잇는 노선으로 총 3개 역이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여기에 인천지하철 2호선 검단 연장 역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 밖에 올림픽대로와 직접 이어지는 원당~태리 광역도로와 공항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검단-경명로간 도로 등 7개 광역도로시설도 예정돼 있다.  특화구역 개발도 본격화되고 있다. 그중 1단계 지역에 위치한 넥스트 콤플렉스는 2018년 공모를 통해 롯데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사업을 진행한다. 넥스트 콤플렉스에는 문화센터, 멀티플렉스, 대형 서점, 키즈테마파크, 스포츠테마파크, 전시, 컨벤션 6개 시설이 개발 필수 시설로 들어갈 예정이다. 올해 착공을 목표로 현재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2026년 준공할 예정이다. 2.3단계 지역에 위치한 4곳의 특화 구역도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문화와 미래 기술이 결합된 수변형 문화복합 단지인 커낼콤플렉스와 중앙호수공원, 에너지를 자족하는 제로에너지 시범단지인 휴먼에너지타운, 청년 주거문제 해소와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워라밸빌리지, 4차산업혁명 성장지원 클러스터인 스마트위드업 4개의 특화구역 사업이 추진되어 한층 더 수준 높은 명품 자족신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분양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3개 단지는 1순위 청약을 모두 마감했다. ‘힐스테이트검단웰카운티’는 80.1대1의 두자리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같은 달 분양한 ‘제일풍경채검단Ⅱ’(30.3대 1), ‘검단역금강펜테리움더시글로2차’(14.3대 1)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검단신도시 2단계 분양도 줄을 잇고 있다. 8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택지개발지구 내 AB17블록에 ‘검단신도시 우미린 클래스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또 오는 10월에는 동부건설이 인천 검단 16호공원 공동주택 개발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27층 9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878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11월에는 대방건설이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20블록에 짓는 '인천 검단5차 디에트르(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781세대 규모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검단신도시는 인프라가 속속 구축되면서, 완성형 신도시로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라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가격이 합리적이며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까지 반영돼 여전히 큰 인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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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7
  • 항간에 소문 무성했던 디지몬빵 나온다
    롯데제과가 디지몬빵 4종을 출시한다. 디지몬빵은 이달 24일 롯데제과 공식 온라인몰 ‘롯데 스위트몰’과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시작으로 31일에는 롯데마트, 롯데슈퍼와 일부 슈퍼마켓으로 판매가 시작된다. 디지몬빵 4종 사진=롯데제과 제공   디지몬빵은 ‘아구몬의 허니크림빵’, ‘텐타몬의 고소한 땅콩샌드’, ‘파닥몬의 마롱호떡’, ‘파피몬의 파인애플케이크’ 4종으로, 182종의 디지몬 띠부씰이 무작위로 들어있으며 권장소비자가격은 1500원이다. 디지몬빵은 과거 2001년과 2009년 다른 업체에서 두 번 출시된 바 있어 롯데제과로서는 이번 디지몬빵 출시가 처음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재출시라 할 수 있다. 디지몬은 디지털 몬스터의 줄임말로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로 시작됐다. 이후 인기가 더욱 확산되며 다양한 완구와 게임 등 캐릭터 산업으로 발전했다. 2000년 말부터 당시 유치원, 초등학생들이 최소한 디지몬 관련 상품을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고 할 정도로 디지몬 열풍이 불었다. 포켓몬과는 쌍벽을 이루고 있을 정도로 디지몬은 캐릭터 산업에서 포켓몬 못지 않는 큰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올들어 포켓몬빵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디지몬 마니아들은 제빵업체들에 디지몬빵을 출시해달라는 의견을 내기도 하고 제품 출시 가능성과 계획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을 통해 서로 나누기도 했다. 이렇듯 디지몬빵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제품 출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일부 유통 채널을 통해 전해지자 수 일 사이에 각종 SNS를 통해 소문이 급속도로 확대됐다. 이에 롯데제과는 제품 출시에 대한 계획을 사전에 발표한 것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8-17
  • 오리온,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매출액∙영업이익 달성
    오리온그룹은 사업회사 오리온이 2022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2805억 원, 영업이익 1983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오리온 제품 모음 컷 사진=오리온 제공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비우호적인 경영환경 속에서도 한국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전 법인이 제품력 중심의 성장 전략을 펼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6.0% 증가했다. 원재료 공급선 확대 및 글로벌 통합구매를 통한 원가관리와 공정 효율화 작업을 통해 제조원가율 상승폭을 최소화하며 영업이익은 26.3% 성장했다.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13.7% 성장한 4479억 원, 영업이익은 5.3% 성장한 696억 원을 달성했다. 적극적인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과 더불어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파이류와 비스킷류의 매출이 크게 늘며 성장을 견인했다.  간편대용식 카테고리의 성장과 건강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마켓오네이처 및 닥터유 브랜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15% 성장하며 힘을 보탰다. 젤리 카테고리 역시 ‘마이구미 알맹이’ 등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34% 성장했다. ‘닥터유 제주용암수’ 등 음료사업도 판매처를 적극 확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주요 원부재료 및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제조원가율이 4%p이상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전사 차원의 원가관리 노력을 지속하며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 하반기에는 파이, 스낵, 비스킷 등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장점유율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소비자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그래놀라 신제품을 통해 간편대용식 카테고리의 성장세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닥터유 제주용암수’와 ‘닥터유 면역수’도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해외 수출을 적극 확대해 나간다. 중국 법인은 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 등으로 매출액이 8.9% 성장한 5684억 원, 영업이익은 42.7% 성장한 85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5월 대도시 봉쇄 완화 조치 후 영업활동에 집중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초코파이 수박맛’, ‘스윙칩∙오!감자 환타맛’ 등 경쟁력 높은 한정판 신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신유통채널인O2O(Online to Offline, 온·오프라인 융합 유통) 플랫폼을 적극 공략하고 일반 소매점 거래처도 확장하는 등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영업이익 역시 원재료 수급처 다변화를 통해 원가율을 낮추고, 비용이 수반되는 과도한 프로모션을 지양하는 제품 중심의 전략이 주효하며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스낵, 파이 등 주력 카테고리의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 확대에 나선다. 3분기에는 스낵 성수기 공략을 위해 ‘포카칩’, ‘꼬북칩’ 등의 신제품 출시를 통한 경쟁사와의 차별화에 집중하는 한편, 4분기에는 파이 성수기인 겨울철을 맞아 양산빵 ‘송송 로우송단가오’ 등의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9월 중추절과 내년 1월 춘절을 대비해 파이 기획제품을 준비하는 등 명절 마케팅 활동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영업력도 대폭 강화해 경소상 개발 및 거래처 확대에 주력하는 동시에 남부지역 스낵시장을 집중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34.4% 성장한 1957억 원, 영업이익은 40.8% 성장한 331억 원을 달성하며 현지 1등 식품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전 카테고리에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제품 중심의 전략을 펼치며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양산빵 ‘쎄봉’이 대용식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쌀스낵 카테고리도 시장점유율 26%를 달성하며 성장을 뒷받침했다. 효율화된 비용 구조 속에서 매출이 늘수록 이익이 극대화되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되고, 제품력 중심의 전략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큰 폭의 이익 성장을 지속했다. 하반기에는 스낵 전용 매대를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펼쳐 글로벌 경쟁사와의 시장점유율 격차를 더욱 벌리는 한편, 신규 카테고리인 레이어케이크 시장 진입을 통해 쌀스낵, 양산빵의 뒤를 잇는 신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지난해 ‘붐젤리’를 출시하며 신규 진출한 젤리 카테고리에서도 새로운 제형과 맛의 신제품을 선보여 고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액이 55.7% 성장한 788억 원, 영업이익은 54.0% 성장한 116억 원을 달성하며 오리온 전체 법인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 제2의 도약을 시작했다. 주력 브랜드인 초코파이의 신규 라인업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크래크잇’, ‘미스터 바게티’ 등 비스킷 신제품도 현지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면서 고성장을 견인했다. 4월부터는 가격인상 효과가 반영되며 이익 성장도 뒷받침했다. 하반기에는 뜨베리 신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기존 파이 제품의 생산량을 늘리는 한편 비스킷 카테고리 내 신규 제품을 선보이고, 딜러와 거래처 수 확대를 통해 외형을 키우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신제품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영업전략을 펼치고, 비용 효율화에 역량을 집중하며 전 법인이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와 신규 카테고리 진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원가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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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6
  • 독일 매체 ''EV6'가 폭스바겐 'ID.5 GTX'보다 매력적'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들이 유럽 전문지 비교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 ‘EV6’ 사진=기아차 제공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Auto Bild)는 최근 실시한 전기차 비교평가에서 기아 ‘EV6’가 폭스바겐 ‘ID.5 GTX’보다 매력적인 전기차라고 평가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5에 이어 기아 EV6마저 폭스바겐의 신형 전기차 ID.5를 압도함으로써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모델의 근간이 되는 E-GMP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아우토 빌트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 이하 AMS),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 이하 AZ)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다. 이번 비교평가는 EV6와 ID.5 GTX 2개 전기차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EV6는 평가항목 중 △바디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친환경성 △경제성 등 5개 항목에서 앞서며, 총점 577점으로 570점을 받은 ID.5 GTX를 제쳤다. 특히 EV6는 전기차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파워트레인 항목 가운데 가속 성능, 반응성, 충전, 전비 효율 등에서 우위를 점하며 7점 차(103점)로 크게 앞섰다. 아우토 빌트는 “EV6의 800V 충전 기술은 이미 한 세대 앞서 있다”고 평가하는 등 E-GMP의 기술적 우위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지금까지 진행된 독일 3대 전문지의 전기차 비교평가에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플랫폼 E-GMP는 경쟁사 플랫폼 대비 높은 기술 수준을 증명하고 있다. 이번 결과에 앞서 아이오닉 5는 폭스바겐 ID.4 GTX와 ID.5를 비롯해 아우디 Q4 e-트론 등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플랫폼 MEB 기반의 전기차와의 비교 테스트에서 모두 승리했다. 제네시스 GV60 역시 5월 아우토 빌트가 진행한 ID.5 GTX 및 볼보 C40 리차지와의 비교평가에서 ID.5 GTX와 공동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더불어 E-GMP 기반의 전기차들은 테슬라, 벤츠, BMW, 폴스타, 포드 등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는 전기차들과의 비교 테스트에서도 높은 점수를 획득하고 있다. E-GMP는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급속 충전 시스템’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 (Vehicle to Load)’ 기능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에 대해 연이은 호평은 전기차 경쟁이 치열한 유럽 시장에서 판매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앞으로 유럽 시장에 출시될 E-GMP 기반의 아이오닉 6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한편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기아 EV6 1만5927대, 아이오닉 5 1만4801대 등을 포함 총 7만7975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4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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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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