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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업계,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부상한 ‘한남동’에 주목
    유통업계가 한남동에 주목하고 있다. 한남동 일대에 다양한 팝업 카페 및 플래그십 스토어, 테스트 마케팅 샵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20대 30대 소비자들의 메가 트렌드가 패션, 뷰티에서 라이프스타일과 문화 향유로 옮겨가면서 단순한 유행을 넘어 문화와 예술이 교차하는 한남동이 사랑 받게 된 것이다. 또한 최근 밀레니얼 세대들이 새로운 장소와 경험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고자 하는 욕구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한남동 일대에 소비자들의 브랜드 경험을 돕는 이벤트 등을 기획해 콘텐츠만으로 온라인 상에 입소문을 퍼뜨릴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 이러한 이유들로 현대카드의 뮤직 라이브러리나 비닐&플라스틱, 대림 미술관이 D뮤지엄을 개관하면서 문화 지구로서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다. 남산 아랫부분에서 한남대교 동쪽 매봉산 언덕까지 이어지는 이 일대는 ‘문화의 언덕’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처럼 트렌디한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부상한 한남동에는 문화 콘텐츠를 소재로 소비자와 소통하고자 하는 브랜드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네스프레소, 브라질의 커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카페 프리미엄 캡슐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는 오는 8월 27일부터 28일까지 주말 양일간 한남동에 ‘카페지뉴 웰컴 팝업 카페’를 열어 브라질 커피 문화 체험의 장을 연다. 이번 팝업 카페는 브라질 특유의 커피 문화 ‘카페지뉴’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되었다. 브라질에서는 손님이 방문하면 환영의 의미로 카페지뉴를 대접하는데, 웰컴 팝업 카페에서는 브라질 여행을 떠난 것처럼 커피 문화를 직,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브라질리언 컬러로 꾸며진 여러 개의 웰컴 도어를 설치해 환영의 의미를 전했으며 LED영상과 음향 등을 통해 브라질 문화와 새로운 리미티드 에디션 커피 ‘카페지뉴 도 브라질’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네스프레소의 커피 전문가들이 개발한 다양한 커피 레시피를 맛볼 수 있는 레시피 바(Recipe Bar)도 열린다. 브라질 너츠, 코코넛 워터, 밀크잼 등 브라질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재료들을 활용한 이색적인 커피 레시피를 제공한다. 네스프레소 측은 “다양한 문화에 호기심을 가지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밀레니얼 세대들의 지역으로 주목 받는 한남동에 팝업 카페를 열게 되었다”며, “더 많은 분들이 새로운 커피 문화를 통해 최상의 커피 경험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네스프레소는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얻고 소통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온라인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 방문 예약은 8월 12일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네스프레소의 온라인 홈페이지와 모바일 예약 페이지(www.nespressoevent.kr) 통해 가능하다. 사전 예약을 마친 인원에 한해 입장할 수 있다.     -앱솔루트, 여름밤의 짜릿한 즐거움을 만끽하는 ‘칵테일 위크’ 프리미엄 보드카 브랜드 앱솔루트가 27일까지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이태원·한남 섬머 칵테일 위크’를 공식 후원한다. 이번 섬머 칵테일 위크는 이태원·한남 일대에서 손꼽히는 30여개 바를 주축으로 개최된다. 대한민국 상위 1%의 전문바텐더들이 선보이는 약 64종의 시그니처 칵테일을 통해 열대야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쿨한 칵테일 레시피를 경험할 수 있는 문화 이벤트이다.   페르노리카 코리아 관계자는 “이태원·한남 일대를 화려하게 수놓을 섬머 칵테일 위크는 절정에 이른 막바지 여름을 가장 트렌디하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앱솔루트’가 전하는 역동적인 에너지가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한 여름 밤의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혼술’, ‘집술’ 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주류전문매장, 와인앤모어 한남 한남동은 20여 개의 클래식 바, 칵테일 바가 밀집해 있어 트렌드에 민감한 국내 애주가들이 집결하는 장소 중 하나다. 최근에는 술집이 아닌 가정에서 술을 즐기는 ‘혼술’, ‘집술’ 등의 새로운 문화가 확산 되면서 주류 업계에서도 젊고 트렌디한 소비자들이 모이는 한남동을 주목하고 있다. 신세계 L&B는 최근 국내 최다 구색의 주류전문매장 ‘와인앤모어’ 한남점을 오픈했다.   와인앤모어 한남점은 최근 식음료 업계 전반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나홀로족’을 위한 판매대를 따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한 손에 쏙 들어가는 50ml~200ml 소용량 스피릿 100여 종이 별도 판매대에 마련돼, 알마냑 생비방, 벨루가 보드카, 시바스 리갈, 로얄 살루트 등 최고급 스피릿을 부담 없는 가격, 용량에 즐길 수 있다. 50여 종의 하프 보틀(375ml) 와인도 ‘혼술족’에게 반가운 아이템이다. '집술' 트렌드를 반영한 홈 칵테일 용품 및 와인 잔, 디캔터 등 각종 글라스웨어 180여 종, 국내외 주류관련 서적 70여 종도 구매 가능하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주류 판매점답게 와인과 샴페인, 맥주를 비롯해 위스키, 스피릿, 전통주, 사케, 전문서적 및 관련용품 2,500여종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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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16-08-26
  • 성능 불량한 일부 방수팩 판매중단
    방수성능이 불량한 방수팩이 온라인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휴가철 방수팩 구입 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최근 3년간(‘13년~’15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방수팩 관련 소비자 상담사례를 분석한 결과, 전체 546건 중 누수로 인한 2차 피해가 94.9%(518건)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전국 단위 소비자상담 통합 콜센터이며, 전국 국번없이 ‘1372’ 전화번호를 누르면 소비자단체·한국소비자원·광역지자체가 참여하여 실시간으로 상담 및 피해처리를 수행하고 있다. 온라인상 유통 중인 방수팩 33개 제품을 수거하여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①구체적 사용방법을 표시하지 않은 제품이 23개(69.7%), ②피해발생 시 연락 가능한 연락처‧주소 등을 표기하지 않은 제품이 25개(75.8%)로 침수피해 예방 및 피해발생 시 필요한 정보 제공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방수성능을 시험한 결과 1개 제품은 수심 1m에서, 2개 제품은 제품에 표시된 사용가능 수심에서 각각 침수되는 것으로 나타나 해당 제품에 대해 시정조치를 권고하였고, 각 업체는 이를 수용하여 판매중단 및 환급 조치하기로 했다. 세부 조치내용으로 해당 업체 연락처 등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 www.ciss.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국소비자원은 통신판매중개 사업자들과 협력하여 온라인 방수팩 판매자들이 방수성능 관련 입증 근거 및 올바른 사용방법, 사업자 정보 등을 제품에 표시하도록 조치하는 등 온라인에서의 거래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통신판매중개 사업자는 네이버(스토어팜), 이베이코리아(옥션, G마켓), 인터파크, SK플래닛(11번가), 포워드벤처스(쿠팡) 등이다. 아울러 ▲방수성능에 대한 입증 근거 및 사업자 정보 등이 표시된 제품 선택 ▲충분한 사전테스트 후 사용 ▲30〫 C이상 고온 및 스킨스쿠버, 스노클링 등 수상레저 활동 시 사용 지양 ▲바닷물에서 사용 시 깨끗한 물로 세척 후 서늘한 곳에서 건조하여 보관 ▲내용물을 꺼낼 때에는 방수팩의 물기를 제거하는 등 방수팩 구입‧사용 관련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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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사회일반
    2016-08-24
  • 고용노동부, 최저임금 등 근로감독 고삐 당긴다
    고용노동부는 8.22.(월) “청소년 등 취약근로자 보호를 위한 하반기 기초고용질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8.22~11.21. 기간 중 익명게시판 제보 사업장을 포함하여 청소년들이 많이 일하는 대형 프랜차이즈 등의 4천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기초고용질서 일제점검은 ‘14년 8월부터 시행, 취약 업종을 대상으로 매년 상.하반기로 나누어 최저임금, 임금체불, 근로계약서 체결 여부만 집중 점검하는 것으로 보다 많은 사업주의 법 준수를 유도하기 위해 점검대상의 2~3배 사업장을 선정하여 1달간 사전 계도하고, 이 중 법 위반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 4,000개소에 대해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하반기 점검에서는 지난 네 차례의 점검 결과를 토대로 점검대상과 방식 등을 일부 개편하였다.우선, 격년으로 나누어 점검을 실시해 온 유통부문과 프랜차이즈 부문은 청소년, 아르바이트 등에 대한 최저임금 위반 논란이 지속되는 점을 고려하여 매년 기초고용질서 점검 대상에 포함되도록 했다. 또한, 사전 계도 없는 불시점검도 새롭게 실시할 계획으로 그 대상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한 익명게시판에 제보된 1백여 사업장을 포함하여 5백개 사업장이 이에 해당한다. 아울러, 상반기에 처음 도입된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감독 운영결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한편, 정지원 근로기준정책관은 “근로감독의 취약근로자 보호기능이 보다 강화될 수 있도록 일부 사업장에 대해 불시에 점검을 실시하고, 반복하여 동일한 사항을 위반한 사업주에 대해서는 즉시 사법처리할 방침”이라면서 “기초고용질서 점검이 2년 이상 시행되어 현장에 충분히 홍보된 측면이 있으므로 이번 점검 결과를 분석하여 불시점검 확대 등 보다 실효성 있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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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노동/복지
    2016-08-22
  • 정부, 구글 요청 한국지도 반출 허용할 듯
    구글지도 반출 요청이 국가적 쟁점으로 부각되자 국무조정실은 최근 관련부처와 이 문제에 대해 비공식적으로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 매체에 따르면 국무조정실은 국내산업 활성화 등 ‘더 큰 국익’을 고려할 때 지도반출을 허용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구글사의 지도반출과 관련해서 정부는 현재까지 허용여부를 결정한 바 없으며, 국무조정실은 구글사에 지도반출 허용이 합당하다고 판단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구글사의 지도 반출요청에 대해서는 법령상 ‘공간정보 국외반출 협의체’에 결정 권한이 있으며, 법정기한내 논의를 거쳐 최종 허용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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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 정부
    2016-08-22
  • 대구글로벌게임문화축제 e-Fun 2016, 도심 RPG’ 참가신청 시작
    국내 유일한 오프라인 게임 체험 행사가 올해도 대구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대구광역시(시장 권영진)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 KOCCA),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원장 양유길)이 공동 주관하는 「대구글로벌게임문화축제 e-Fun 2016」의 메인 콘텐츠인 ‘도심 RPG’ 참가신청이 금일(4일)부터 시작된다.   ‘도심 RPG’ 참가신청은 금일 4일부터 오는 9월 01일까지 진행되며, 한 팀당 2~5인 기준으로 가족&글로벌 or 직장&친구 2개의 그룹 중 1개 그룹을 선택하면 된다.   올해는 ‘깨진 10개의 마법 구슬 조각을 찾아 차원의 문을 열어라!’는 게임 스토리를 바탕으로 ‘도심 RPG’가 진행되며, 세상에 흩어져 깨진 10개의 마법 구슬 조각을 찾아 나서는 희망원정대 컨셉이다.   참가자는 현실 속에서 사람이 캐릭터가 되어 직접 미션을 수행하면서 10개의 마법 구슬 조각을 모아 게임을 클리어 하면 된다.   특히, 총 500만원 규모의 경품이 그룹별로 지급되며, e-Coin 머니를 적립, 최고 득점자 순으로 1등은 120만원에 달하는 경품을 제공하고, 2등은 80만원, 3등 4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해 열띤 참여가 예상된다.   또한 도심별 주요 명소에서 미션을 수행해 게임을 진행할수록 자연스럽게 대구가 자랑하는 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어 관광객은 물론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심 RPG’는 9월 03일(토) 오후 12시부터 대구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현장접수 및 셔츠 배포, 오후 1시 출정식을 시작으로 참가자들은 지정된 포스트에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대구글로벌게임문화축제 e-Fun 2015」는 작년 4만 5천여명의 관람객이 운집하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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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8-08
  • 명동 눈스퀘어, 멀티편집숍 '에이랜드(ALAND)' 오픈
    명동의 복합쇼핑몰 눈스퀘어가 오는 5일(금) 복합 문화공간으로 진화된 멀티편집숍 ‘에이랜드(ALAND)’를 오픈한다.   눈스퀘어 5층에 전면 입점하는 에이랜드 매장은 630평 면적의 국내 최대 규모로 약 350여개의 국내외 협력 브랜드 의류와 콜라보레이션 패션 잡화는 물론 지난 해 12월부터 새롭게 론칭한 PB 코스메틱을 포함한 뷰티 브랜드도 함께 입점한다. 에이랜드는 눈스퀘어만을 위한 MD를 준비 중이며, 인테리어 디자인 또한 다른 매장과는 차별화된 컨셉으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유기농으로 만든 뷰티 PB인 ‘Time to Blossom’은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사용할 수 있으며, 동백을 컨셉으로 심플한 패키지가 인상적인 ‘랜드뮤지엄’은 이미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남성 뷰티 브랜드인 ‘L.M Men’과 자체 선발한 뷰티 브랜드 등 약 20여개의 뷰티브랜드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에이랜드 눈스퀘어점은 오픈을 기념해 오픈 당일, 전 품목 3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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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유통
    2016-08-08
  • 서울호텔관광직업전문학교, 코바야시 스스무 셰프 명예교수로 위촉
    국내 대표 여행사 상장기업 ㈜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한옥민, 이하 모두투어)가 운영하는 교육기관인 서울호텔관광직업전문학교(학장 이형근, 이하 서호관)가 코바야시 스스무 셰프를 호텔제과제빵 명예교수로 위촉했다고 학교측이 29일 밝혔다.    홍대 앞 유명 베이커리 ‘아오이토리’ 오너 파티시에인 코바야시 스스무 명예교수는 가로수길 ‘도쿄팡야’의 셰프였으며, 현재 올리브TV ‘올리브쇼 2016’에 출연해 야끼소바빵, 오렌지 스코롱으로 인기를 끌며 학생들에게 고급 트렌드 디저트 특강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아오이토리와 산학협력 협약식을 가졌으며 학생들의 현장실습 기회 제공, 우수인력 취업연계, 맞춤식 현장실무 교육과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연계 등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에서 3년 연속 ‘호텔서비스 인력양성 우수교육기관’으로 선정된 서호관은 호텔제과제빵전공, 호텔조리전공, 관광경영전공, 관광식음료전공을 운영하며 현재 수능과 내신 성적은 반영하지 않고 100% 면접 심사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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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사회일반
    2016-07-29
  • 남예종 실용무용계열 한상곤 학생, 에임하이 월드파이널 5차 예선 우승
    최근 홍대 프리즘 댄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에임하이 월드파이널(Aim High World Finals, AHWF)  2016' 5차 예선에서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 실용무용계열에 재학 중인 한상곤 학생이 우승했다고  학교측이 29일 밝혔다.     에임하이 월드파이널은 지난해 9월 개최된 첫 번째 대회 이후 올해 7월까지 제2회 대회 예선전이 5차에 걸쳐 8개월 동안 펼쳐졌다. 가프, JY 벨리, TIP 크루가 공동 주최하는 제2회 대회 본선은 9월 3일과 4일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열리며, 한상곤 학생도 진출하게 된다.    한상곤 학생은 현재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 실용무용계열에 재학 중이며, 그동안 쌓아온 본인의 실력과 노하우를 각종 스트릿 댄스 대회에서 펼치고 있다.     이번 에임하이 월드파이널에서는 5차 예선 4강 두 번째 대결에서 3:0 만장일치의 성적을 냈으며, 결승전에서 상대방을 제압하며 우승했다.    한상곤 학생은 “그동안 크루로 활동하면서 많은 우승 경험이 있었지만, 개인 배틀로는 첫 우승이다.   퍼포먼스 팀 배틀에서 그동안 쌓아온 실력이 제대로 나와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 실용무용계열은 현장에 강한 창의적 댄서 양성을 목표로 실용무용의 세부 진로별 심화과목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창의적 수업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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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7-29
  • 안정환표 설 연휴 기름진 속 달래는 레시피 화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통통 튀는 맛 평가로 고정 MC 자리까지 섭렵한 예능 대세 안정환이 이번에는 직접 끓인 매운 짜장라면으로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설 연휴가 시작되는 지난 5일 밤 KBS ‘인간의 조건 – 집으로’에 등장한 안정환은 얼큰한 ‘신라면’과 부드럽고 진한 중화풍 짜장 소스로 인기를 끈 ‘짜왕’을 자신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완전히 새로운 메뉴인 ‘신짜왕’으로 만들어냈다.     안정환은 ‘짜왕’ 2개와 ‘신라면’ 2개를 한 솥 가득 삶은 후, ‘짜왕’ 스프와 ‘신라면’ 스프를 2:1의 비율로 넣고 맛있게 비벼 안정환표 특급 ‘신짜왕’ 레시피를 완성했다. 안정환은 자신이 끓인 ‘신짜왕’에 “기가 막힌다”며 극찬했고, 푸 할배도 안정환이 끓여준 ‘신짜왕’을 맛보고 “짜장면도 아니고 라면도 아닌 것이 신통방통 하다”고 찬사를 보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안콩쥐가 만든 ‘신짜왕’, 설날에 매콤한 음식이 당겨 해먹었는데 정말 맛있더라", "얼큰한 ‘신라면’과 ‘짜왕’의 만남이라니, 기름진 음식 많이 먹고 매콤한 것이 먹고 싶을 때 안성맞춤이겠다" . “안정환표 ‘신짜왕’, 김성주표 ‘짜파구리’ 잇는 대박 레시피 될 듯” 등 기대감을 드러냈다.    방송이 나간 후, 실제 설 연휴 기간 동안 ‘신짜왕’ 맛에 대한 문의와 시식 후기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설날 온 가족이 모여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별미로 큰 인기를 끌었다는 후문이다.    이색 매운 짜장라면 '신짜왕'은 항상 새로운 맛에 도전하는 모디슈머 사이에서 이미 예전부터 매콤하면서도 부드럽고 진한 짜장의 맛이 검증된 인기 라면으로 통해왔다. 인기 파워블로거들과 인스타그램 스타들은 물론 아프리카TV 먹방계 스타 BJ 엠브로를 비롯한 트렌드세터들의 ‘신짜왕’ 먹방 에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안정환이 선보인 ‘신짜왕’은 섞어먹는 라면 트렌드를 이끈 김성주표 ‘짜파구리’의 아성을 뛰어넘을 이색 매운 짜장라면 레시피로, 얼큰한 ‘신라면’과 부드럽고 진한 짜장 소스의 ‘짜왕’이 어우러져 내는 감칠맛과 서로 다른 굵기의 면발이 선사하는 색다른 식감으로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끝    [참고자료 - '신짜왕' 레시피] 1. 신라면 1개와 짜왕 1개를 준비하고 면 2개가 충분히 잠길 수 있는 분량의 물을 끓인다. 2. 짜왕 면을 넣고 30초 후 신라면 면과 후레이크를 넣어 4분 30초간 삶는다. 3. 면이 완전히 삶아지면 100ml 정도의 물만 남겨 놓고 따라낸다 4. 짜왕스프 1개와 신라면 스프 1/2개, 남겨놓은 물을 넣고 면과 함께 섞는다.  5, 마지막으로 짜왕의 야채풍미유를 잘 비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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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11
  • 두근두근 이색 사랑고백을 완성하는 IT제품
    발렌타인데이가 다가올수록 검색창을 점령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발렌타인데이 즐기기’이다. 커플이라면 누구나 경쟁자들을 뚫고 분위기 좋은 식당과 특별한 공연 예약에 분주하다. 커플로 가득한 레스토랑에서의 발렌타인데이 말고 둘만의 오붓한 발렌타인데이를 계획했다면 주목하라. 핫 IT제품들이 두근두근 이색 사랑고백을 완성할 것이다. 발렌타인데이 두근두근 사랑고백을 계획했다면 LG전자 포터블스피커 클래식 2종 발렌타인데이 사랑고백을 계획했다면 휴대용 스피커를 챙겨라. 레스토랑과 카페가 아니어도 휴대용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로맨틱한 멜로디만 있다면 수줍은 사랑고백은 대 성공일 것이다. LG전자 블루투스 스피커 신제품 2종은 기존 모델보다 작고 가벼워 언제 어디서든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미니포터블 스피커와 동일 스펙으로 크기는 20% 작아졌고 무게는 커피한잔 무게인470g에 불과하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고급스럽고 우아한 우드패턴에 세련미를 더한 NP5550NC모델과 가죽느낌의 파우치로 마치 가방을 맨 듯 클래식한 감성을 살린 NP5558MC 등 휴대성에 디자인까지 살린 클래식2종이 선보인다. 가격은 각각 17만 9000원이다.   발렌타인데이 추억을 완성하는 휴대용 포토프린터 LG전자 포켓포토 PD251 발렌타인데이 데이트에서 빠질 수 없는 의식(?) 중 하나는 인증샷이다.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나눠 먹은 로맨틱한 음식과 애정 가득 얼굴을 맞댄 커플 셀카까지,, 발렌타인데이 추억을 LG전자 포켓포토로 완성해 보자. 휴대용 프린터 LG전자 포켓포토 PD251은 블루투스로 무선 연결로 언제 어디서든 퀵인화가 가능하다. 제로잉크, 장당 1분의 다중인화로 커플끼리 마음에 드는 사진으로 무한대 나눠 가질 수 있다. 전용 어플로 이모티콘, 메모기능 등 꾸미기 후 스티커 인화지에 인화한다면 선물박스 위에 붙인다면 편지 대신 마음을 전달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 크기의 콤팩트한 사이즈와 180g에 불과한 무게는 붐비는 장소에서도 둘만의 데이트에 거침 없다. 색상은 베이비핑크, 주얼리 화이트, 라임 옐로우 3가지이며 가격은 10만 9천원이다.   발렌타인데이 액티브한 데이트를 계획했다면 샤오미 전기자전거 운마C1 로맨틱한 레스토랑에서의 데이트 대신 액티브한 발렌타인데이를 계획했다면 샤오미 전기자건거 운마C1을 추천한다. 샤오미 전기자전거 운마C1는 샤오미 어플로 실시간 자전거 상태나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다. 5가지 모드로 효율적인 전기 소모량이 조절되며16단 기어,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최대 속력은 25㎞/h이다. 배터리팩은 3시간 완충으로 최대거리 55㎞ 주행이 가능하다. 메탈, 메르세데스 화이트, 스페이스 그레이, 민트 그린, 프레시 화이트, 클래식 레드 총 6가지 색상이고 16kg이다. 가격은 한화로 약 36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발렌타인데이는 주말이라 낮부터 데이트족이 붐빌 것이다. 차리리 올해는 레스토랑이나 카페 말고 집에서든 야외에서든 둘만의 오붓한 테이트를 즐겨라.”고 말하고 두근두근 둘만의 이색 발렌타인데이를 생생하게 기록하고 남길 수 있는 IT제품들을 조심스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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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11
  • 현대차 성장... 제네시스 신형 한몫 하나?
    지난해는 저성장의 지속으로 대부분의 자동차시장이 저조한 성장률을 보였다. 브라질 및 러시아 시장은 침체가 깊어졌으며, 중국 시장 또한 성장이 크게 둔화했다. 2016년 또한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의 성장 둔화로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되거나 악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를 국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역량에 집중하고 있으며, 강화된 배기가스 및 연비 규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아이오닉’을 출시하는 등 질적 성장을 유도하고 있다.    제네시스 EQ900은 지난 해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미국 시장에 처음 공개되어 소비자와 현지 딜러들에게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원래 미국 내 출시일은 오는 7월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현지 평가에서 후한 점수가 쏟아지며 출시일을 앞당겨달라는 요청이 쇄도하는 바람에 출시를 앞당길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제네시스 EQ900은 편의성· 조작성· 재질이나 고급스러움을 높여 안락함과 품격을 극대화했으며, 18개 방향의 시트 전동 조절 기능으로 탑승객의 피로감을 최소화시켰다. 이는 항공기 1등석을 분석하고 명품 소파의 특장점을 더해 탄생한 결과다.   또한 버튼 하나만 누르면 운전자의 자세를 스스로 분석하여 시트와 스티어링 휠· 사이드미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위치를 최적으로 바꿔주는 ‘스마트 자세 제어 시스템’을 도입하여, 다른 경쟁 차종과 차별을 둔 것도 강점으로 작용했다.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 EQ900에서 선보인 자율주행기술 고도화와 지능형 안전기술, 커넥티비티 신기술 개발에 투자를 확대하여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극대화시키고, “제네시스 브랜드를 통해 럭셔리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에쿠스 후속 모델인 제네시스 EQ900의 등장으로 에쿠스의 시세가 크게 폭락하고 있다. 이에 중고차매매사이트 카즈(www.carz.co.kr) 상담팀은 “대형 중고차의 경우 매매 회전율이 다른 차종보다 현저히 낮다”며 “풀체인지로 인해 에쿠스의 가파른 감가상각이 예상되는 만큼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이 시점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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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11
  • [돌아온 줌마 라라의 일기] 5화. 시한폭탄 돌리기
    떨리는 마음으로 예비 시댁에 인사를 갔다. 이렇게 열렬한 환대는 내 인생에 처음이었다. 보통 부모님 눈엔 제 자식은 넘치고 며느릿감은 기울기 마련인데 두 분 모두 사고뭉치 아들을 치워버려서 후련한 심정들인 것 같았다. ‘째깍째깍’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을 내 손에 쥐어주고 오랫동안 기다려온 순간인 듯 터지는 웃음을 참고 계셨다. ‘이 분위기 뭐지?’, 난 기분이 좋으면서도 떨떠름해졌다.  온 가족이 밥상머리에 둘러앉았을 때 우대리는 “어머니, 지금까지 어머님 속을 썩여드렸다면 앞으론 이 여자 속을 썩이며 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고 나는 얼떨결에 건네받은 시한폭탄을 바라봤다.  우대리는 입이 미어져라 갈비찜을 쩝쩝거릴 뿐이었다. 시부모님은 철부지 아들과 살게 된 며느리가 진심으로 안 됐다는 표정을 지으셨다. “얘한테 돈 같은 거 맡기지 마라” 아버님은 우려의 말씀을 남기셨고, “그래도 지 새끼 하나는 끔찍이 위할 거다” 어머님은 위로의 말씀을 건넸다. 첫 만남에 동병상련 아픔을 함께 나누게 된 시부모님과 나는 그 흔한 고부갈등 없이 평온한(?) 신혼을 맞이하게 된다.    인사를 드리기 전 우린 소박한 반지예식을 치렀다. 양평 여행길에 우대리가 “우리 아이 태어나면 끼워주자”며 알록달록 귀여운 백일반지를 내 새끼손가락에 끼워준 것이다. 반지란 무릇 둘 간의 두근두근 약속이면 된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막상 부모가 개입(?)하는 결혼준비가 시작되자 ‘영원한 약속’이 ‘체면치레’가 되어갔다.   반지 맞추러 가는 날은 멘붕이었다. 시부모님이 다이아 오부를 해주시는데 남편 반지를 어느 수위로 맞춰야 하는지 도무지 모르겠는 것이다. 진땀이 삐질삐질 났다. 이불 집에서는 수저반상기세트도 해야 하는데 그것도 몰랐냐며 면박을 줬다. 예단 하나에도 내가 모르는 ‘정답’이란 게 있었다. 일사천리 부모가 나서서 준비해주는, 강보에 쌓인 우대리가 부러웠다. 난 고아와 같은 먹먹한 심정이 되었다.   “엄마, 한번이라도 들여다봐야하는 거 아냐? 그런 것까지 내가 어떻게 알아?” 그날 난 시골에 계신 새엄마에게 전화해서 폭풍 잔소리를 해대고 순댓국집에서 혼자 소주를 마셨다. “여기 소주 한 병이요” 음침한 아저씨들의 흘깃대는 눈초리를 느꼈지만 내겐 소주의 쓸쓸한 골방이 필요했다. ‘결혼이 뭐라고 이리 복잡한 거야?’ 섭섭할까봐 야외웨딩사진을 찍고, 기울까봐 다이아반지를 사는 결혼이라니, 어느새 나는 공장에서 남들과 똑같은 결혼을 찍어내고 있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난 크라잉넛의 ‘말 달리자’를 들으며 “닥쳐, 닥쳐” 노래를 불렀다. 순수와 속물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시계추에 매달린 내 모습이 떠올라 서글퍼졌다. 매순간 거스를 수 없는 상식의 옷을 껴입느라 혼미했고, 거인의 거대한 수틀에 수놓아진 핏기 없는 신부가 되어갔다. 아름다운 면사포를 쓰기 위해 수틀에 갇힌 나를 차마 꺼낼 수가 없었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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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03
  • [돌아온 줌마 라라의 일기] 4화, 새벽 세 시 헤롱헤롱 프로포즈
    나의 서른 살은 달려도, 달려도, 희부연 안개의 벌판이었다. 갑자기 아기를 낳고 싶다는 열망에 사로잡혔다. 그러면 나무같이 착륙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했다. 흙에 깊게 뿌릴 내리고 푸릇푸릇 수액이 불끈 도는 그런 삶. ‘살림’을 차린다는 말이 좋았다. ‘누군가를 살림’이란 말로 들렸다. 마른 잎에 젖을 물리는 모성의 세계가 궁금했고, 그 위대한 사랑의 극점에 다다르고 싶었다. 내게도 결혼의 타이밍이 찾아온 것이다. 어디 걸리기나 해봐라, 칼을 갈고 있을 때 하필 지금의 남편 우대리가 걸려들었다. 하지만 우리 과거는 어느 것 하나 맞출 수 없는 퍼즐이었다. 내가 최루탄 가스를 마시며 수유리 뒷골목을 헤맬 때 우대리는 런닝에 삼선 슬리퍼를 질질 끌고 밤마다 ‘걸 사냥’을 즐겼으며, 내가 바흐의 칸타타를 들으며 백석의 시를 읊조릴 때 우대리는 강남의 유한클럽 ‘있는 자식’ 멤버들과 골프를 치러 다녔다. 처음 보는 별종쯤으로 여기다 사뭇 진지해진 건 ‘귀곡산장의 밤’이었다. 내가 귀곡산장에 놀러간 밤, 술에 취한 우대리는 내가 보고 싶다 울며불며 징징거렸고, 친구들이 ‘소원 한번 들어주자’며 택시 하는 친구를 일당으로 꼬드겨 밤새 공동묘지를 뒤지고 다닌 것이다. 그날 지척에 두고도 못 만났지만 우린 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관계가 급물살을 타게 된 건 회사 MT때였다. 모닝콜 담당 우대리가 새벽부터 동료들을 모두 깨우고는 정작 본인은 잠들어버려 오질 못한 것이다. 하산 길 설악산 입구에 기다릴 거라 믿었던 그의 신기루가 끝내 사라지자 나는 다리가 마치 솜뭉치처럼 무너지는 걸 느꼈다. 내가 그의 도끼질에 넘어갔구나, 깨달은 순간이었다. 마침내 결혼을 결심한 난 우대리에게 평생에 남을 프로포즈를 준비했다. 회사 주차장에서 잠복하고 기다리다 새벽 두 시 퇴근하는 우대리와 신림동 포장마차로 갔다. 소주 서너 잔 기울이던 나는 이 남자에게 뭔가 결정적인 '한방'을 먹여야겠다 생각했다. “우대리, 네가 죽을 때 내가 니 눈을 감겨줄게” 내가 꺼낸 프로포즈였다. 어린 사남매를 두고 차마 눈을 못 감고 돌아가신 엄마의 두 눈을 감겨주시던 아버지의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것이 내가 알고 있는 ‘사랑의 끝’이었다. 그날 밤 우린 농담 같은 관계에 종지부를 찍었다. 격하게 감동 받은 우대리는 집에 안 들어간다고 떼를 썼다. 우린 집 앞 좁은 골목에 티코를 세우고 밤새 서로를 엉큼하게 더듬다 아침에 같이 출근했다. 세상에 ‘내 귀에 캔디’ 같은 달콤한 구애는 널렸다. 하지만 난 결혼에 이르는 사랑은 ‘의리’와 같다고 생각한다. 그 사람의 후미지고 그늘진 길들을 휘휘 돌아, 맵고 쓰고 무미건조한 인생의 모든 굴곡을 구불구불 지나, 이제는 너덜너덜해진 사랑의 막다른 골목에서 그의 눈을 감겨주고 그의 쓸쓸한 부재까지 기꺼이 감당하며 내 몫으로 지고 걸어가는 사랑…. 그런 사랑을 줄 수 있는 생이라면 아름답지 않을까. (다음 편에 계속)[김라라 / 식품기업 R사 마케팅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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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27
  • 와인과 자동차 – 2016년 슈투트가르트의 키워드
    2016년 바덴-뷔르템베르크의 주도인 슈투트가르트에서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 10 주년 이벤트, 와인 축제, TV 타워 60 주년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봅저산 꼭대기에 위치한 덕분에, 슈투트가르트 TV 타워는 어느 곳에서도 잘 보인다. 오래 전부터 슈투트가르트의 상징이자 주요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그런 TV 타워가 2016년 2월 5일 오픈 60주년을 맞이한다. 60년보다 오래되진 않았지만, 그보다 더 유명한 곳이 있다. 바로 베르세데스-벤츠 박물관이다. 2016년 5월 19일 박물관 개관 10주년을 기다리고 있다. 개관 이래로 700만명 이상이 방문해 자동차의 세계를 체험했다. 벤츠 박물관은 10주년 행사를 6월 4일과 5일에 걸쳐 이 시기에 방문하는 모든 자동차 팬들과 가족들과 함께 기념할 예정이다. 슈투트가르트에는 또한 오래된 포도 재배 지역이다. 그에 따라 와인 축제도 진행되고 있다. 올해로 40회를 맞는 슈투트가르트 와인축제는 8월 24일부터 9월 4일까지 이어진다. 이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125종이 넘는 다양한 와인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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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21
  • 젊은층 크론병 환자 늘어… 치루 증상 비슷
    직장인 차 모 씨(39)씨는 설사로 고생해오다 지난해 겨울부터 혈변과 복통 증상까지 겹쳐 힘든 시기를 보냈다. 자신의 증상을 단순 치질이라고 판단해 민망함 때문에 진료를 미뤄왔지만 항문에 통증이 더욱 심해져 결국 수술을 결심한 차 씨는 결국 병원을 찾았고, 전문의는 예상외로 근본 원인이 ‘크론병’이라는 의외의 진단을 내렸다.   만성 염증성 질환인 크론병 환자가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4년 간 크론병 환자는 41%나 늘어났으며, 특히 전체 환자의 28.9%가 20대, 21.4%가 30대로 20~30대 젊은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크론병은 설사나 때로는 피가 섞인 혈변, 심한 복통, 메스꺼움, 발열, 식욕부진, 체중감소, 피로감 등의 증상을 수반하는데,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어디에서나 나타날 수 있지만 주로 대장과 소장에서 많이 발병한다.   크론병 환자는 치루, 항문주위 농양 등과 같은 항문질환이 흔히 동반되는데, 항문 밖으로 고름 등 분비물이 나오는 질환인 치루는 크론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우리나라 크론병 환자 약 30~50%에서는 이런 항문질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4년 자료에 따르면, 겨울(12~2월)에 치질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사계절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의에 따르면 대부분의 환자들이 단순 치질로 오인해 치료를 미루거나 단순히 치질 수술로 완치가 된 것으로 생각하다 증상이 더욱 악화되거나 재발되는 경우가 많다. 또,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장질환 환자들은 처음 증상이 나타난 시기부터 진단을 받을 때까지 오래 걸리고 그만큼 늦게 치료를 시작해 증상이 악화되곤 한다.  최창환 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염증성장질환인 ‘크론병’으로 인한 치루의 경우에는 단순히 치루 제거수술을 통해 치료를 끝내는 것이 아니라, 치루 상태에 따라 여러 가지 다른 치료 방법을 시행해야 하며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꾸준한 약물치료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치루를 유발한 근본 원인인 크론병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해야 재발과 다른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에 따르면 크론병은 장관 협착, 누공, 천공 등의 합병증을 유발해 환자가 장 절제 수술을 받게 될 수 있으며, 반복적인 장 절제 수술로 인해 단장증후군과 같은 신체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다. 또한 장 이외 신체의 다른 부위에도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데, 환자의 20~30%가 눈과 입(구내염), 관절, 피부 등에 염증 및 통증과 골다공증, 신장결석 등의 다양한 합병증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크론병은 서구에 많은 질병인데, 우리나라도 생활습관 및 음식문화가 서구화되면서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발병 원인은 현재까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인 요인, 식이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 그리고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장내 세균의 불균형 등으로 인한 인체의 과도한 면역반응이 중요한 발병 기전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영국 런던 세인트 조지 병원 위장병 학자인 샐리 미턴(Sally Mitton) 박사는 패스트푸드, 정크푸드 등을 많이 먹는 사람은 크론병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 질환은 원인 모르게 장에 염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일종의 면역질환으로 농촌보다 도시에서 발병할 확률이 높아서 일명 ‘부자병’이라고도 부르는데,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라거나 면역력에 문제가 있는 상태에서 새로운 항원에 노출되면서 걸린다는 가설도 제시된다. 때문에 크론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패스트푸드나 가공식품의 섭취량을 줄이고 주로 채식 위주로 골고루 식사하는 건강한 식습관을 키우는 게 좋다. 흡연은 크론병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졌으므로, 금연도 중요하다.   김정욱 소화기내과 교수는 “환자 개인에 따라 크론병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음식에는 지방이 많은 육식 및 유제품, 자극이 강한 향신료, 알코올,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 탄산음료 등이 있다”며, “이런 음식들이 항상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은 아니므로 무조건 피하는 것 보다는 식사와 증상 발생 사이의 관계를 파악해서 증상 악화와 관련이 있는 특정 음식은 피해야하며 영양부족증이 발생하지 않게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염증성장질환자에서 부족할 수 있는 영양분은 엽산, 비타민 B12, 칼슘, 비타민 D, 철분, 각종 무기질 등이며 인체에 유익한 세균인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등)와 등푸른 생선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이 일부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한편, 크론병의 치료는 염증으로 인한 손상과 합병증을 막기 위해 염증을 억제하고 제거할 목적으로 장 혹은 전신에 작용하는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생물학적제제 등의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약물 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장폐쇄, 장협착, 장천공, 복강 내 농양 등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다만 수술을 한다 해도 크론병이 완치되는 것은 아니며, 질병이 다시 악화되어 재수술을 받게 될 수도 있다.  김정욱 교수는 “크론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인 치루, 항문주위농양 등 항문질환은 한 번 수술을 받고도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아 여러 번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치의와 긴밀하게 상의해 조기진단과 치료를 통해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체내 과도한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창환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은 환자에 따라 병변이 생기는 부위나 범위, 증상, 경과 등이 다양할 뿐 아니라 치료에 대한 반응도 다르기 때문에, 최신 의학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별로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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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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