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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밀리안 미소니 폴스타 디자인총괄 "차 뒷유리 없앤 이유는…"
폴스타는 국내에서 약간 생소하지만 이른바 볼보 자동차의 스핀오프 격으로 국내에서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인식되어 퍼포먼스를 중시하는 운전자들에게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폴스타는 중국 지리차 산하인 볼보와 지리 홀딩이 2017년 합작해 설립했다. 볼보가 지분 48%가량을 보유했다가 최근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볼보의 경영권은 중국으로 넘어갔고 국내 폴스타 운전자들은 향후 AS 문제등에 우려를 표한바 있다. 하지만 폴스타는 오는 2025년 말 경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폴스타 4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더욱 국내 시장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폴스타의 디자인을 맡고 있는 막시밀리안 미소니 폴스타 디자인 총괄에게 폴스타가 추구하는 디자인에 철학에 대해 들어봤다. 막시밀리안 미소니 폴스타 디자인총괄 사진=폴스타 제공 폴스타 4 디자인의 강점은 무엇인가? 4가지로 요약된다. 리어 윈도우를 카메라로 대체하면서 더 넓은 헤드룸과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었다. 둘째는 SUV 콘셉트이면서 매우 스포티한 쿠페 스타일을 적용했다. 그래서 스포티하면서도 차체가 높은 SUV의 장점을 유지할 수 있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종류의 자동차이다. 셋째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태양계를 모티브로한 실내조명은 직관적이고 매력적이다. 뿐만 아니라 간접조명으로 훨씬 더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리클라이너 시트와 2열의 공간감을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디자이너가 CEO인 회사에서 일하는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디자인을 설명하기 위해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고, 디자인을 논할때 다툴 일이 없는 것이 큰 장점이다. 토마스 잉엔라트는 디자인적 이해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단점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CEO에 비해서 매우 디테일한 부분까지 논의해야 하는 점이 있다. 그의 취향과 실력을 존중하기 때문이다. 폴스타 4에 뒷유리가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뒷자리헤드룸 ▲쿠페의실루엣 ▲후방시야 이 세가지가 중요한데, 일반적으로 이 세가지를 모두 충족할 수는 없다. 예를들어, 헤드룸을 확보한다면 쿠페 스타일을 잃고, 에어로 다이내믹이 떨어진다. 반대로 쿠페 스타일을확보하면 에어로다이내믹은 좋아지지만, 뒷좌석 헤드룸 공간은 잃게 된다. 하지만, 폴스타는 어떤 방식으로든 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면 이 모든 것을 함께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생각을 했다. 그리고 마침내 리어 윈도우를 디지털화해서 광각렌즈로 넓은 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면 이 세가지를공존시킬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또한,리어윈도우를 없앰으로써 확보한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 지 고민했는데, 앰비언트 라이트를 설치하여 공간적으로 그리고 감성적으로도 비즈니스 라운지에 앉아 있는 듯한 고급스러운 탑승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폴스타가 눈여겨 보고 있는 완성차 제조사 브랜드들이 있는지? 두가지로 나눠 설명하고 싶다. 첫 번째는기존의 디자인 룰을 잘 지키며 고품질의 디자인을 선보인 브랜드들이다. 이번 오토쇼에도 이 길을 걷고 있는수 많은 브랜드를 볼 수 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기존의 룰을 탈피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 브랜드들이있 는데,대표적으로 기아자동차를 꼽을 수 있다. 기아는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으며 기존의 룰을 탈피한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폴스타 3와 폴스타 4의 내부를 보면 클러스터와 디스플레이가 분리되어 있는데, 벤츠나 현대의 경우 일체화한다. 폴스타는 앞으로 이걸 유지할 것인지 그리고 디자이너가 볼때 디스플레이를 나누는 것에 장점이있는지도 궁금하다. 스포츠 카에는 큰 스크린의 디스플레이가 필요하지 않다. 폴스타의 디지털 클러스터는 스티어링 휠 상단에 위치해 주행에 필수적인 정보만 제공하며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차고가 낮은 차에도 적용할 수 있다. 두번째는 더 큰 센터 디스플레이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드라이버 클러스터와 센터 디스플레이를 나누는 것은 향후 모델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다. 디자인 측면에서 볼보와 차별점을 두려는 노력이 보이는데, 앞으로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폴스타는 볼보 자동차로부터 독립하는 과정에 놓여 있다. 폴스타 2는 볼보자동차의 디자인 DNA가 가장많이 있었고, 폴스타 3부터 고유의 독자적인 디자인을 갖추기 시작했다. 토르의 해머가 아닌 듀얼블레이드 헤드라이트를 적용한 폴스타 4부터는 이 차이가 더 명확해졌으며, 향후 나올 폴스타 5와 폴스타 6에서는볼보자동차와는 완전히 다른 폴스타만의 독자적인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는 볼보와 폴스타의 디자인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테슬라 디자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제네시스 디자인을 폴스타와 비교한다면? 폴스타의 디자인 방향성에 공감해 주시는 고객들이 많다는 것에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디자이너로서 기존의 것을 탈피하는 것을 추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것을 탈피하는 시도에는 리스크들도 동반되는데, 이러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두려워 하지 않고 계속해서 새로운 디자인을 시도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테슬라는 디자인 엔지니어링을 놀랍게 잘했고, 제품 뿐만 아니라 생태계를 잘 구축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제네시스 디자이너들을 잘 알고있는데, 그들은 정말 잘하고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폴스타는 전기차를 제조하기 있기 때문에, 제약이 많을텐데, 에로사항이 뭐고 어떤 과정을 통해극복을 했는가? 오히려 반대라고 생각한다. 전기차를 디자인하는 것은 오히려 디자이너에게 더 많은 자율성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모션(비율)도 그렇지만, 디지털화에서도 내연기관차 보다 더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는 요소가 많다. 예를 들어, 12볼트 배터리로 전자적인 부분을 디자인하는 것에 제약이 있을 수 있지만, 반면에 400 및 800 볼트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를 디자인할 때는더 많은 시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에게 말하고 싶은 폴스타 디자인의 방향성이 있다면? 폴스타는기존 라인업보다 더 고가의 모델들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업마켓으로 가는 여정중에 있다. 예를들어 폴스타가 자체 개발한 맞춤형 알루미늄 플랫폼을 적용한 폴스타 5의경우, 익스트림 스포츠 드라이빙을 추구하면서도 럭셔리한 경험을 동시에 충족하는 모델이다. 폴스타 5 외에도 폴스타 3도 하이엔드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모델들인데, 이 모델들을 한국 소비자들께서 어떻게 받아주실지 그 반응이 매우 궁금하다. 한국 소비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폴스타는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추구하는 브랜드인데, 한국 전통의 단아한 멋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또한, 한국은 문화 및 사회적으로 트렌드에 매우 민감하며, 예술적인 가치에 공감하고 잘 반응하는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특성들을 갖고 있는 한국 고객들은 럭셔리 디자인 브랜드를 추구하는 폴스타를 더 많이 좋아하실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출시할 폴스타의 모델들을 한국 고객들께서 어떻게 받아들여 주실지 기대가 많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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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잉엔란트 폴스타 CEO "최고 협력업체 찾다 보니 부산 르노공장"
중국 베이징 모터쇼가 한창이던 지난 26일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가 베이징 현지에서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멤버와 인터뷰 자리를 가졌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 사진=폴스타 제공 폴스타는 국내에서 약간 생소하지만 이른바 볼보 자동차의 스핀오프 격으로 국내에서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인식되어 퍼포먼스를 중시하는 운전자들에게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폴스타는 중국 지리차 산하인 볼보와 지리 홀딩이 2017년 합작해 설립했다. 볼보가 지분 48%가량을 보유했다가 최근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볼보의 경영권은 중국으로 넘어갔고 국내 폴스타 운전자들은 향후 AS 문제등에 우려를 표한바 있다. 하지만 폴스타는 오는 2025년 말 경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폴스타 4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더욱 국내 시장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폴스타를 이끌고 있는 토마스 잉엔라트 CEO에게 향후 한국 시장에 대한 계획과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폴스타 4가 2025년 말 부산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인데, 한국 고객들은 언제부터 폴스타4를 받아볼 수 있나? 현재 시점에서 구체적인 차량 인도 일정을 말씀드리긴 어렵다. 하지만 우리는 약속한 2025년 하반기부터 생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프리미엄 브랜드 레벨의 품질관리 부분이다. 현재, 항저우 공장에서 폴스타 4를 생산함에 있어서도 우리가 원하는 수준의 품질관리에 다다르기까지 일정 부분의 시간이 필요했고, 부산공장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즉, 우리는 계획된 일정대로 생산 준비를 하고 있으며, 빨리 인도 일정을 서두르기 위해 품질을 희생하는 일을 없게 하겠다. LFP 배터리를 필두로 한 저가형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폴스타는 퍼포먼스 전기차를 모토로 하고 있고, 3,4,5 고급 모델의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데, 이 모델들에 LFP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인가? '절대 없다'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현재로써는 계획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폴스타는 하이퍼포먼스 전기차 브랜드이며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빠른 충전이 가능해야 한다. 이와 같은 특성을 고려했을 때 LFP 배터리보다는 다른 종류의 배터리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LFP 배터리의 성능이 향상된다면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가? 배터리 기술은 놀랍도록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징적인 부분에서 둘로 나누어 있다. LFP 배터리는 무게가 많이 나가고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더 많이 주지만,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있다. 다른 배터리는 가격이 조금 더 비싸지만, 하이 퍼포먼스에 더 적합한 배터리이다. 우리는 태생적으로 하이퍼먼스 전기차 브랜드이다보니 현재는 이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향후 출시할 폴스타5에는 'SK on'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인데 (이처럼 앞으로도)하이 퍼포먼스 전기차에 적합한 배터리를 개발 및 적용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중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것처럼, 배터리 역시 고객들이 선호하는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 최근 볼보 자동차가 폴스타의 주식을 일부 조정했다. 이번 이슈로 한국 고객들이 향후에 서비스센터를 이용하지 못할 것을 우려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답변 부탁드리고, 향후 전용 서비스센터 구축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지분 조정과 서비스센터 이슈는 별개의 문제이다. 폴스타 고객들은 향후에도 볼보 자동차 서비스센터를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다. 이 이슈가 서비스센터 이용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독점적인 폴스타 서비스센터 구축에 관해서는 계획 중이다. 하지만 이것이 볼보 자동차 서비스센터를 대체하는 것은 아니며, 볼보 자동차 서비스센터에 추가적으로 폴스타 전용 서비스센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폴스타는 볼보 자동차와 강력한 협력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기존에 진행해 왔던 서비스, 인프라, 부품, 네트워크 등 다양한 부분에서 계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다. 볼보 자동차는 18%의 지분과 함께 여전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커넥티비티 부분에서도, 자동차는 더 이상 탈것이 아니라, 전자제품 같은 모빌리티 혹은 디바이스로 인식되고 있는 것 같다. 폴스타는 다른 자동차 브랜드와 어떤 차이가 있고, 좋은 자동차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말씀하신 대로 자동차가 모바일 디바이스와 같이 커넥티비티 및 디지털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자동차 제조사들 입장에서는 이것이 반드시 가져가야 할 전제조건인 것처럼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고 있으며,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도 앞다퉈서 디지털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폴스타의 차별성에 대해서 말하자면, 이것이 고리타분한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지만, 물리적 및 감성적으로 운전자에게 달리는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본질적인 가치에 더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이 두 다리로 뛰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이동시켜주는 수단이 자동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가 지난 100여 년 동안 더 빨리 달리는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지 않았나. 특히 유럽이 그렇다. 정리하면 최신의 디지털 역량과 오래 축척해 온 유럽의 퍼포먼스 자동차를 제조할 수 있는 탁월한 역량을 하나의 제품에 담아내는 것이 폴스타의 비전이다. 한국에서 곧 생산하는데, 이외에 부품회사들과의 협업 계획이 있는가? 우리는 이미 한국 기업과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고, 매우 강력한 릴레이션십을 가지고 있다. 전략적으로 한국 기업과의 협업을 접근했다기보다, 최고의 기업을 찾는 과정에서 한국 기업과의 협업은 너무도 자연스럽고 당연한 결과였다. 기술적 지식과 전문성을 고루 갖추고 있어 폴 스타에게 최적의 비즈니스 파트너이다. 비단 기술 측면과 아울러 아니라 한국의 문화나 산업 전반에 걸친 결이 폴 스타가 추구하는 가치와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 전기차 시장을 두고 중국과 유럽에서의 마찰 관계가 있다. EU가 관세를 높여서 중국산 제품의 진출을 억제하고 있다. 다시 유럽연합이 관세를 높인다면 생산시기를 당기거나 물량을 늘릴 가능성이 있는지? 지난 3년을 돌아보면 무역 장벽이 세워지거나 특정국가 간의 관계가 비즈니스에 영향을 주는 사례들을 볼 수 있었다. 폴 스타는 지역적인 접근이 아니라 글로벌 차원에서 생산거점 확대를 추진해오고 있으며, 무역 장벽들이 더욱 공고해지기 전에 중국 외 미국과 한국 등으로 생산거점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폴 스타는 생산시설에 직접투자하는 것 대신 볼보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과 같이, 기존의 전문 인력 및 생산 인프라가 갖춰진 부산공장 등을 활용하여 글로벌 생산거점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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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베이징 모터스에 등장한 제네시스 '짝퉁' 엠블럼
지난 25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오토차이나 전시장에 제네시스 엠블럼과 유사한 모양의 전기차가 버젓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베이지 모터쇼에 참가한 다윤 그룹 자동차 브랜드 원항 오토 전시 부스. 전경. 제네시스 엠블럼과 유사한 모양의 자동차를 전시하고 있다. 사진=위메이크뉴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논란의 전기차를 전시한 업체는 중국의 다윤그룹으로 산시성 윈청시에 본사를 둔 대기업이다. 이 회사는 자회사를 통해 중 트럭, 경트럭, 오토바이 및 엔진을 제조해왔다. 다윤 그룹은 지난 2022년 청두 오토쇼에 '원항(远航) 오토'라는 새로운 전기차 브랜드를 처음 내놓기 시작했는데 이번 오토차이나에는 원항 Y6, 원항 Y7, 원항 H8, 원항 H9로 총 4가지 모델의 차량을 전시하고 있다. 해당 차량들은 프리미엄 배터리 전기 풀사이즈 세단을 내세우고 있으며 외관 디자인은 마치 포르쉐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으로 가격은 중국 돈으로 30만 위안(한화 5천7백만 원)에서 50만 위안(한화 9천4백만 원) 대이다. 다만 이처럼 유사한 디자인이라 엠블럼에 대한 중국에서의 반응은 놀랍거나 충격적인 것은 아닌 모양이다. '사회주의 체제에서 독점이란 없고 무엇이든 좋은 것 있으면 너도나도 가져다 쓰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만연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현지인의 설명이다. 하지만 '맥콜'음료가 나왔을 때 '보리보리' '보리텐' 등 유사브랜드가 마구마구 출시되면서 보리 음료 전체적인 보리음료 시장의 몰락을 초래했던 것처럼 유통시장의 혼선으로 제네시스라는 프리미엄 브랜드에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함께 나왔다. 현지에서 만난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전시장에서 그 엠블럼을 봤는데 제네시스를 베낀 것이 어니라 벤틀리는 베낀 것 같더라. 하지만 우리가 그것에 관여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중국은 원래 그런 곳"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이차의 정체를 자신의 블로그에 처음 소개한 '감사 G will'이라는 작성자는 "지금 중국 전기차 시장의 치열한 경쟁은, 분명 경쟁력 있는 회사를 선택할 것이고, 그들은 지금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 회사가 될 가능성을 스스로 증명해나가고 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이 치열한 약육강식의 시장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현대나 기아 자동차의 짐은 더욱 더 무거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번 베이징 모터쇼를 찾은 국내 여러 관계자들은 "중국에는 300~400개의 전기 자동차 회사가 존재하고 현재 구조조정 중에 있으며 이 기업들이 30~40개 정도의 경쟁력 있는 회사들로 재편이 되고 있는 중"이라면서도 "중국 당국이 정책적으로 중국산 전기차 양산을 적극 밀어주고 있으며 저가의 배터리를 기반으로 가성비 있는 차량을 많이 출시하는 모습에 공포감이 생겼다"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처음으로 베이징 모터쇼 무대에 오른 중국의 전기차 브랜드는 이치홍치, 훙치진규화, 둥펑자동차(둥펑선신, 둥펑이파이, 둥펑나노, 람투, 맹사, 둥펑닛산치천, 둥펑풍행), 상하이자동차(룽웨이·밍저·다퉁·우링), 창안자동차·창안치위안·카이팅·베이징자동차(베이징자동차·극호자동차·베이징푸톈), 광치그룹(광치전치)·지리자동차(광치에안), 링커자동차(하버)·창청차(하버·장포위안차(위안), 웨이청차오티엔차오디엔차오디엔차이 중 루이블루, 레이더, 포뮬러 팬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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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시책 총망라
- [위메이크뉴스::WeMakeNews]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1월 30일(목) 오후 2시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20년 서울지역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금천구와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2020년 중소기업 주요 지원사업을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상담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자금, 수출, 창업․벤처, R&D 등 2020년도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 정책 추진방향과 각 분야별 지원사업을 설명한다. 또, 이날 행사장에는 10여개의 상담창구를 마련해 기업애로를 청취하고 분야별 지원사업에 대해 1:1 맞춤형 상담도 이뤄질 예정이다. 참석을 희망하는 기업인 및 소상공인은 사업장 주소지와 상관없이 참가가능하며, 사전 접수 없이 당일 참여하면 된다. 설명회 참석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유튜브’로도 방영된다. 설명회 참석자들에게는 2020년 중소기업 지원사업이 수록된 책자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해당 자료는 서울중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이나 기업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설명회에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참여해 정부지원 사업에 관한 정보를 습득하고 적극 활용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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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시책 총망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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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디자인 개발 지원을 위한 기반 마련
- 금천구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금천구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자인 개발 지원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는 지난 1월 22일(수) 금천구청 소회의실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중소기업 디자인 개발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성훈 금천구청장과 윤주현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을 비롯해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기업 컨설팅 및 디자인 개발 지원’,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세미나 및 교육 운영’, ‘디자인 혁신을 위한 우수 디자인 전문기업과의 연계 지원’ 등 중소기업 디자인 개발지원에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지난해 6월 금천구 G밸리 내 디자인주도 제품개발지원센터(DK WORKS)를 개소했다. 제품개발지원센터(DK WORKS)는 CMF(color·material·finishing) 쇼룸, 스마트스튜디오 등 디자인 개발 지원 공간과 고급 전문가 네트워크가 구축된 지식산업 중심의 제조혁신센터다.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품개발지원센터(DK WORKS)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디자인 컨설팅부터 제조‧홍보까지 맞춤형 디자인 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윤주현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은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진행해 온 산업육성, 벤처창업, 디자인 지원 등의 경험과 디자인주도 제품개발지원센터(DK WORKS)의 컨설팅 노하우로 금천구 지역 발전을 위해 힘이 되는 업무를 하겠다”고 밝혔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디자인의 시대인 지금, 디자인주도 제품개발지원센터(DK WORKS)와 협업하여 관내 중소기업의 디자인 분야 역량강화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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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이어폰 어느 쪽을 더 많이 잃어버릴까?
- ‘중고나라’가 2019년에 등록된 ‘에어팟 한 쪽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오른쪽이 1만1980건으로 왼쪽 9920건 보다 약 2000건 이상 많았다. 비율로 환산하면 오른쪽 55%, 왼쪽이 45%다. 이동하거나 작업할 때 유용한 무선 이어폰은 전 세계적으로 판매량이 급성장 중이다. 무선 이어폰 대표 상품 애플 에어팟 프로는 작년 11월에 출시해 30만원대 가격임에도 국내에서 품귀 현상까지 벌어졌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하지만 작고 가벼우면서 무선이라는 점 때문에 분실 가능성도 높다. 특히 한 쪽만 잃어 버릴 경우 양쪽을 모두 구매해야 돼서 가격 부담이 만만치 않다. 이런 이유로 지난해 중고나라에는 ‘에어팟 한쪽 거래’가 약 2만2000건 가까이 올라왔다. 평균 30분마다 한 건 이상이다. 오른쪽이 왼쪽보다 2000건 이상 많은 이유는 대체로 오른손 잡이가 많아 신체의 오른쪽을 자주 사용하다 보니 분실 비율도 높은 것으로 추정되다. 에어팟 한 쪽 시세는 제품 상태 별로 다르지만 오른쪽 1세대 3만5000원, 2세대는 5만5000원, 프로는 9만5000원 선이다. 왼쪽은 1세대 3만원, 2세대 5만원, 프로는 8만원이다. 충전 케이스는 지난해 8916건 등록되었다. 1세대 케이스 시세는 3만5000원, 2세대 5만원, 프로는 10만원 수준이다. 중고나라는 “회원 모두가 1인 가게가 되는 세포마켓 특성상 기존 쇼핑몰에서 구할 수 없는 상품을 중고나라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며 “중고나라에서 무선 이어폰의 한 쪽 파트너를 찾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음질의 문화 생활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고나라 앱은 2016년 거래액 881억원을 시작으로 2017년 2943억원, 2018년 3421억원, 2019년 5000억원 등 모바일 중고거래 플랫폼 후발 주자임에도 국내 최대 세포마켓이라는 점을 내세워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있다. 개인 간 거래 시에는 계좌나 전화번호로 판매자의 사기 이력을 조회할 수 있는 ‘경찰청 사이버캅’을 활용하면 안전하다. 가급적 상품을 직접 볼 수 있는 직거래를 우선으로 하고, 부득이 택배 거래를 할 때는 안전결제 에스크로 서비스를 이용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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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이어폰 어느 쪽을 더 많이 잃어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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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동산 상승세 둔화, 경기 수도권 일대 상승세
-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세종, 수원, 대전 등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상승하며, 1월 2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대비 상승(0.11%)을 기록했다. 서울(0.16%)과 경기(0.20%)는 상승했고,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8%)는 대전(0.27%)과 대구(0.09%), 울산(0.03%), 부산(0.02%)은 전주대비 상승했다. 광주는 전주대비 보합(0.00%)을 기록했다. 기타 지방(0.02%)은 전주대비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세종(0.58%), 전남(0.09%), 충남(0.08%)은 상승했고, 경북(-0.06%), 전북(-0.04%), 강원(-0.02%), 충북(-0.02%), 경남(-0.01%)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6%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은평구(0.54%), 영등포구(0.38%), 중구(0.31%), 서대문구(0.31%) 순으로 다른 구에 비해 상승폭이 높았다. 은평구는 이주 및 철거 진행 중인 대조1구역을 비롯 갈현1구역, 증산5구역, 수색8구역, 불광5구역, 독바위역세권 등 재개발 진행 구역이 많아 지역 내 움직임이 꾸준하다. GTX-A 역세권 개발사업 및 연신내역과 불광역 일대 서울시 신전략거점개발 사업지 선정 등으로 투자자 관심도 높은 지역이다. 영등포구는 문래동 주변이 투자 유망 지역으로 꼽히면서 문래동 일대 5억~6억원대 단지들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안산선, GTX-B 노선, 신림선 등 교통개발 호재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기는 수원과 용인 등을 중심으로 상승하며 하락 지역 없이 전주대비 0.20% 상승했고, 인천도 0.09% 상승했다. 수원 팔달구(0.84%), 수원 영통구(0.82%), 수원 권선구(0.80%), 용인 수지구(0.47%) 등이 상승을 주도하였다. 수원 팔달구는 서울 출퇴근이 용이한 수원 역세권 단지들 등이 실수요자 문의가 증가하면서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GTX·신분당선·수원트램 등의 교통 호재, 팔달6·8·10구역·권선6구역 등 매교역 일대를 중심으로 한 재개발 진행으로 투자자 관심도 높다. 용인 수지구는 겨울 비수기로 거래량은 많지는 않으나 신규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급매물은 소진된 상태이고, 성복역 롯데몰 개장, 기흥구 용인플랫폼시티사업 등 용인지역 개발 호재로 상승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천 연수구(0.14%)는 GTX-B노선의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로 인한 기대감으로 송도동 일대 단지들이 매물을 걷어들이고 있거나 높은 호가에 다시 나오는 상황이다. 또한 최근 송도 국제 업무 단지에 들어서는 송도 더샵센트럴파크3차 분양 단지로 인해 주변 기존 단지들 가격도 동반 상승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5%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0.08%)과 5개 광역시(0.05%)는 상승했고, 기타 지방(0.00%)은 보합을 나타냈다. 서울은 전주대비 0.10%를 기록, 경기(0.07%)도 전주대비 상승했다. 5개 광역시는 대전(0.16%)과 대구(0.07%), 울산(0.04%)은 상승했고, 부산과 광주(0.00%)는 보합이다. 서울(0.10%)은 전주대비 상승을 기록하며 28주 연속 꾸준히 상승 중이다. 영등포구(0.50%), 강남구(0.28%), 양천구(0.18%), 강북구(0.17%) 등이 상대적으로 상승하였다. 강남구는 특목고·자사고 폐지로 명문 학군을 찾는 수요, 겨울방학 이사철 수요 등으로 전세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에 소유주 2년 거주 시 양도세 혜택 있어 소유주들이 입주하는 경우가 늘었고, 전세보다는 월세 희망하는 임대인들이 많아 출회되는 전세 물량은 줄어들고 있다. 양천구는 겨울학기 이주를 위한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로 수요 움직임은 늘었으나 공급은 부족한 편이다. 학군 선호 지역인 목동 일대 단지들과 여의도 등 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용이한 역세권 단지들이 매물 품귀 현상 보이면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전주대비 상승(0.07%)을 했고, 인천도 상승(0.07%)을 나타냈다. 용인 수지구(0.46%), 수원 영통구(0.25%), 안양 동안구(0.18%) 등 상승을 나타냈고, 동두천(-0.01%)만 하락했다. 용인 수지구는 대규모 단지들의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추가 공급이 없는 가운데 신학기 수요 문의가 증가하고 가격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강남권 진입이 용이한 신분당선 초역세권 단지들 전세가가 상승하고 있다. 안양 동안구는 비산동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5~6월 이주 시작이 예상되면서 수요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평촌동 일대 단지들은 학군 수요가 많은데 비해 올해 입주 예정인 물량이 없어 전세가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70.3을 기록해 전주(68.7) 대비 소폭 상승했다. 서울은 102.3으로 전주(104.3)대비 소폭 하락하였다. 부동산 대책 및 대출규제로 거래시장은 소강상태를 보이며 관망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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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동산 상승세 둔화, 경기 수도권 일대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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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포장재 바꿨더니...잉크 사용량 24% 절감
- 오리온 환경친화적 포장재 개선 전후 이미지 오리온은 지난해 제품 포장재 디자인을 단순화하고 인쇄도수를 줄여 잉크 사용량을 시행 전 대비 24% 절감했다고 22일 밝혔다. 2019년 7월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후레쉬베리, 촉촉한 초코칩, 다이제, 생크림파이 등 총 10개 브랜드의 포장재 디자인을 단순화하고 인쇄도수를 줄이는 작업을 진행했다. 낱개 속포장 제품의 인쇄도수를 기존 8~3도에서 3도 이하로 낮춘 것. 오리온은 이 기간 동안 기존 사용량의 24%에 달하는 총 27톤의 잉크를 절감했다. 해당 제품들의 연간 생산량을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한 해 동안 약 90톤에 달하는 잉크 사용량을 절감한 셈이라고. 오리온은 지난 2015년에도 22개 브랜드의 포장재 인쇄도수를 줄여 연간 약 88톤의 잉크를 절감해온 바 있다. 두 번에 걸친 포장재 개선으로 포장재 제조 시 사용하는 잉크의 양을 기존 대비 연간 약 178톤 가량 줄일 수 있게 됐다. 오리온은 2014년부터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환경친화적 인쇄설비 도입 및 포장재 개발 등 전사적 친환경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오는 3월부터는 지난해 70억 원을 투자해 도입한 ‘플렉소’ 방식 인쇄설비를 통해 환경친화적 포장재 생산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추가적으로 연간 잉크 사용량을 기존 대비 50% 이상 절감해 환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친화적 포장재를 적용하는 제품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2017년 협력회사와 공동으로 인체에 유해한 휘발성유기화합용제를 사용하지 않은 환경친화적 포장재를 개발했다. 제조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인 총미연소탄화수소(THC)와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방출량을 기존 대비 각각 83%, 75% 감소시켜 소비자와 생산 근로자 모두에게 보다 안전한 포장방식이다. 이를 바탕으로 2018년 초코파이, 포카칩 등 총12개 제품의 포장이 제과업계 최초로 환경부의 녹색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오리온은 친환경 활동을 소비자 만족도 제고로 이어가고 있다. 친환경 활동을 통한 원가절감분을, 가격 인상 없이 제품의 양을 늘리는 ‘착한포장 프로젝트’로 소비자들에게 환원하고 있는 것. 지금껏 총 17개 제품에 적용해 왔으며, 생산설비 개선 및 효율화 등을 통해 환경 보호와 더불어 소비자 만족도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친환경 경영은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여 환경을 보호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 오리온 윤리경영의 일환”이라며 “친환경 경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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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포장재 바꿨더니...잉크 사용량 24%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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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귀경길 둘러볼 만한 고향 부동산은?
- 분양시장이 오는 2월부터 본격적으로 개장될 예정인 가운데 설 연휴 귀성·귀경길에 둘러볼 만한 부동산이 주목되고 있다. 거리가 먼 지방 사업지의 경우 발걸음을 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설 이후 각 건설사들이 속속 분양을 할 예정이어서 내 집 마련을 생각하고 있는 수요자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알짜 부동산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택청약업무가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이관됨에 따라 이달은 분양시장이 휴식기를 갖고 다음 달부터 주택청약업무가 시작돼 건설사들은 이에 맞춰 분양을 한다는 계획이다.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개장하는 2월 청약시장의 흥행을 이끌 유망 분양단지들이 대거 예정돼 있어 현장을 미리 둘러볼 경우 발 빠른 정보를 습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철도나 도로 건설 등 교통호재를 가진 사업지나 업무지구 조성, 우수한 생활 인프라 등의 장점을 갖춘 단지의 현장을 방문해 보거나 눈 여겨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수도권 외곽순환도로 따라 경기지역 둘러보기 유림E&C는 오는 2월 경기도 양주시 옥정신도시 A-20(1)블록에 짓는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동, 전용면적 72~84㎡, 총 1,140가구 규모다. 단지는 구리-포천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잠실까지 30분내 이동이 가능하며, 지난 12월 착공된 지하철 7호선 연장선(옥정역 2024년 완공예정)과 GTX-C노선 덕정역(예정)을 통해서도 강남권역으로 환승 없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는 키즈 중심 설계로 지어지는 아파트로, 유치원부터 초•중•고교(개교 예정 포함) 모두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대우건설과 SK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2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209-14번지 일대에 짓는 ‘매교역 푸르지오 SK VIEW'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52개 동, 전용면적 39~110㎡ 규모로, 총 3,603가구 중 1,79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는 분당선 매교역과 바로 맞닿아 있는 초역세권 단지이며 수원역과 서수원 버스터미널이 인접해 있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과 매교초가 예정됐으며, 수원중•고와 수원시립중앙도서관 등이 인근에 있다. 대우건설은 오는 4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산111-1 일원에서 ‘기흥 푸르지오 포레피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6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인근에는 창곡초를 비롯해 물병자리 어린이공원이 있으며 수원•신갈IC를 통해 전국 어디든 이동이 용이하다. ◆ 서해안고속도로 통해 충남, 광주로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남 당진시 읍내동 37-3번지 일대에서 ‘당진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26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단지는 오는 28일(화)부터 30일(목)까지 3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계성초, 원당중, 호서중, 호서고가 도보권에 있으며 롯데마트와 당진고속터미널 등이 인접해 있다. 무수동로와 당진중앙2로를 통해 당진시 주요 상업시설 이용도 수월하다. 단지 배후에는 33만3,859㎡ 규모의 계림공원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단지는 현재 견본주택이 개관돼 있으며, 설 당일(25일, 토)을 제외하고 모든 요일에 관람이 가능하다. 보광종합건설은 오는 5월 광주시 남구 방림동 일원에서 ‘광주 방림동 골드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23㎡, 총 420가구 규모다. 단지는 광주도시철도1호선 학동중심사입구역이 인근에 있으며 숭의과학고, 동아여중•여고, 설월여고 등이 가까이 위치해 있다. ◆ 경인·중앙고속도로 따라 인천 및 강원으로 현대건설은 오는 2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30-2번지(B2블록) 일대에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75㎡ 1,205가구,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 59㎡ 320실로 총 1,525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과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 단지이며, 제2∙3 경인고속도로, 제2 외곽순환도로 등 광역도로망 접근성이 용이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월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415번지 일원에서 ‘속초 2차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79~156㎡, 총 57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속초역세권 개발부지와 바로 인접해 있어 수혜를 기대되며, KTX 속초역(예정) 개통 시 서울 용산까지 1시간 15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단지는 청대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청초천과 청초호수공원, 엑스포잔디광장 등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일부 가구에서는 설악산 및 청초호•동해바다 조망도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연내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461-1번지 일대에서 ‘속초 롯데캐슬(가칭)’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60~85㎡, 총 567가구 조성되는 단지는 속초시외버스터미널이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56번 지방도로와 7번국도가 인접해 있다. 또한 관광수산시장과 하나로마트, 속초시청, 공설운동장을 비롯해 중앙초교 및 해랑중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반경 1km 내에는 속초항과 간이해수욕장이 있다. ◆ 경부고속도로 통해 대구지역 단지 둘러보기 현대건설은 오는 2월 대구광역시 중구 도원동 3-11번지 일대에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49층, 5개 동, 아파트 84~107㎡ 894가구, 오피스텔 84㎡ 256실 등 총 1,150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대구 중구 내 최고층에 속하며 대구도시철도 3호선 달성공원역 1번 출구 앞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수창초가 단지 바로 앞에 있어 자녀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인근에 대구예술발전소, 대구콘서트하우스, 수창청춘맨숀, 수창공원 등 자연 및 문화 인프라가 풍부하다. 반도건설은 오는 3월 대구시 서구 평리3동 1083-2번지외 407필지 일대에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11개 동, 전용면적 46~84㎡, 총 1,678가구로 조성되는 단지는 서대구IC, 신천대로, 달구벌대로, 서대구로 등 도로망이 연결돼 대구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서대구 KTX역이 2021년 개통예정이다. 단지 바로 옆에는 평리초, 평리중, 서부고, 서부도서관이 인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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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귀경길 둘러볼 만한 고향 부동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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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극화 심화 현상 주범은 부동산 소유 불균형
- 우리나라 상류층 부자와 극빈층의 삶을 대비해 그린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후보로 오를 정도로 세계 영화계의 공감을 얻고 있는 것은 영화의 소재인 경제 양극화가 국내 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적인 현상이다. 사회적인 문제인 양극화에 대해 1월 16일부터 1월 21일까지 1430명(남성 756명, 여성 67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당신은 우리나라 양극화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어쩔 수 없는 경제 현상이다(50%)’, ‘정부 정책의 실패이다(50%)’로 나타났다. ‘당신은 최근 3년 우리나라 양극화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양극화가 더 심화되고 있다(92%)’, ‘양극화가 해소되고 있다(8%)’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경제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부동산 소유의 불균형(51%)’가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근로/사업 소득 불균형(28%)’, ‘금용자산 불균형(17%)’, ‘교육 기회 불균형(4%)’ 순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양극화 해소를 위하여 정부가 가장 중시해야 할 정책 과제는?’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부동산 투기 억제(38%)’가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좋은 일자리 창출(37%)’, ‘소득 누진세 강화(19%)’, ‘교육 불균형 해소(6%)’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가 추구해야 할 복지 정책의 방향은?’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보편적 복지(60%)’, ‘선별적 복지(40%)’로 나타났다. ‘다음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시급한 복지 정책은?’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일자리 복지(42%)’가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주거 복지(29%)’, ‘기초생활 복지(14%)’, ‘의료/요양 복지(9%)’, ‘교육 복지(6%)’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 중 정부가 가장 집중해야 할 복지 정책의 대상은?’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청년(19~34세)(33%)’가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중장년(35~64세)(26%)’, ‘노인(65세 이상)(18%)’, ‘아동·청소년(6~18세)(12%)’, ‘영유아(0~5세)(11%)’ 순으로 나타났다. ‘당신은 신생아부터 노인까지 모든 국민에게 월 일정액을 지급하는 국민 기본소득제 도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찬성(49%)’, ‘반대(51%)’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국민 기본소득제 도입에 대한 응답자들의 의견은 표본오차 범위 내에서 찬반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분석된다. ‘찬성하는 이유는?’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국민의 생존권은 보장해야 한다(50%)’가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사회 안정에 도움이 된다(21%)’, ‘일자리 소멸에 대비해야 한다(15%)’, ‘복지 사회로 가는 지름길이다(14%)’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하는 이유는?’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과세 부담이 걱정이다(45%)’가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경제가 망하는 지름길이다(28%)’, ‘근로의욕이 저하가 우려 된다(20%)’, ‘국민의 정신이 나약해질 수 있다(7%)’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 결과를 종합해 보면 응답자들은 최근 경제 양극화가 심화(92%)되고 있는 원인은 ‘어쩔 수 없는 경제 현상(50%)’과 ‘정부 정책의 실패(50%)’에 있다고 평가하였다. 양극화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은 ‘부동산 소유의 불균형(51%)’에 있으며,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 정부가 가장 중시해야 할 정책도 ‘부동산 투기 억제 정책(38%)’이라고 평가하였다. 반면 ‘교육 불균형’이 양극화를 초래한 주요 원인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가장 낮은 4%로 나타나, 양극화라는 측면에서 우리나라 교육제도는 비교적 양호한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가장 시급한 복지 정책으로 ‘일자리 복지(42%)’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정부가 집중해야 할 복지 정책의 대상 1위로 ‘청년층(19~34세) (33%)’을 뽑았다. 정부가 추구해야 할 복지 정책의 기본 방향으로는 ‘선별적 복지(40%)’라고 답한 응답자 보다는 ‘보편적 복지(60%)’라고 답한 응답자가 더 많아 ‘보편적 복지 정책’에 대해 더 높은 호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보편적 복지제도의 하나인 국민 기본소득제 도입에 대해서는 찬반의견이 49% vs 51%로 표본오차 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기본소득제 도입의 가장 큰 찬성 이유는 ‘국민의 생존권 보호(50%)’를, 가장 큰 반대 이유는 ‘과세 부담(45%)’을 선택했다. 본 설문의 응답자는 전국의 10~60대의 남자 756명, 여자 674명, 총 1430명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59%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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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극화 심화 현상 주범은 부동산 소유 불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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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상용망서 ‘순 5G’ 통신 성공
-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상용 망에서 ‘5G SA(Standalone, 5G 단독 규격)’ 데이터 통신에 성공하며 ‘5G SA’ 서비스 제공 준비를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부산 지역 5G 상용 망에서 삼성, 에릭슨 등의 5G 장비를 이용해 ‘5G SA’ 통신을 구현했다. SK텔레콤 연구원들이 5G SA 통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SKT) 실제 운용 중인 5G 기지국 기반 ‘5G SA’ 통신에 성공하며 별도 기지국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5G SA’ 통신으로 진화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성공을 통해 SK텔레콤은 ‘5G SA’ 데이터 통신 상용화에 가장 앞서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SK텔레콤은 2019년 9월 국내 최초로 시험망에서 데이터 통신 과정 전체를 5G 상용장비로만 구현한 바 있다. 또한 세계 최초로 ‘5G SA’ 네트워크를 삼성, 에릭슨 등 서로 다른 장비 제조사의 5G 장비로 구성하는 것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고객은 기지국, 교환기 등이 서로 다른 장비 제조사의 제품으로 구성돼도 안정적이고 높은 품질의 5G 통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SK텔레콤은 2020년 상반기 중 세계 최초로 ‘5G SA’ 통신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2018년 12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한 현재의 5G 네트워크는 LTE 시스템을 일부 공유하는 ‘NSA(Non-standalone, 5G-LTE 복합 규격)’ 방식이다. ‘5G SA’ 통신은 LTE망과 연동이 필요 없기 때문에 ‘5G NSA’ 대비 통신 접속 시간이 2배 빠르고 데이터 처리 효율이 약 3배 높다. 이에 AR, VR,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등 5G 시대의 차세대 서비스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SK텔레콤은 이번에 세계 최초로 국제 표준 방식의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가상 네트워크를 분리해 고객이 이용하는 서비스가 요구하는 트래픽 품질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데 필수적인 기술이다. 이 외에도 물리적 거리에 상관없이 초저지연, 초고속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MEC(Mobile Edge Computing, 모바일 에지 컴퓨팅)를 포함해 기능 모듈화, 데이터 병렬 처리 기술 등 5G 네트워크의 관련 핵심 기술이 다수 적용됐다. SK텔레콤 박종관 5GX Labs장은 “상용 망에서 5G SA 통신에 성공했다는 것은 전체 산업에 혁신과 변화의 기반이 될 진정한 5G 네트워크 상용화가 목전에 있음을 의미한다”며 “SK텔레콤은 고객이 5G 시대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고의 5G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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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상용망서 ‘순 5G’ 통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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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수소경제시대!
- 현대자동차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로 꼽히는 수소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며 글로벌 수소경제 리더십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전용 모델 ‘넥쏘’의 2020년 국내 판매 목표를 1만100대로 수립했다고 밝혔다. 과감한 전략 투자, 수소전기차 기술 향상에 더해 구체적인 수소전기차 판매 목표 설정을 통해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주도권을 한층 강화하는 것이다. 현대차는 2013년 세계 최초의 수소전기차인 ‘투싼ix’를 양산, 판매한데 이어 2018년 3월 수소전기차 전용 모델 ‘넥쏘’를 전격 출시했다. 2018년 727대이던 ‘넥쏘’의 국내 판매량은 2019년 4194대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현대차가 ‘투싼ix’ 양산 이래 판매한 수소전기차는 ‘투싼ix’와 ‘넥쏘’를 합쳐 누적 5128대(2019년 12월 기준)에 이른다. 2020년 1만대 판매가 현실화될 경우 단일 국가에서 최초로 한해 다섯 자리 수의 수소전기차를 판매하게 된다. 현대차, 수소트럭 컨셉트 ‘넵튠(Neptune)' 공개 그뿐만 아니라 ‘넥쏘’를 중심으로 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판매량은 한국이 세계 최대 수소전기차 판매 국가로 우뚝 서게 되는 원동력이 됐다. 전 세계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한국의 비중은 52.4%(2019년 10월 기준)로 전체 절반 이상의 수소전기차가 한국에서 판매됐다. 현대자동차는 한국은 세계 최초로 ‘수소경제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법’이 제정되는 등 여러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수소전기차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며 2020년은 국내뿐 아니라 북미 시장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넥쏘’를 중심으로 한 현대차 수소전기차의 가파른 판매량 증가의 배경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자리 잡고 있다. 2019년 7월 독일 유명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모토&슈포트’는 수소전기차 부문에서 현대차 ‘넥쏘’를 언급하며 한국의 수소전기차 기술력이 독일차보다 앞선다는 평가를 내렸다. 1회 충전에 600㎞ 이상을 이동하는 항속거리와 연비 등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은 물론 최고속도, 실내공간 등 상품성 측면에서도 호평했다. 또 ‘넥쏘’의 파워트레인은 2018년 말 미국 유력 자동차 매체 ‘워즈오토’로부터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차는 갈수록 강화되는 세계 각국의 환경 관련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차원으로 2020년 수소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판매 및 수출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실제로 유럽은 2021년까지 연간 개별 기업 평균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규제를 기존 130g/㎞에서 95g/㎞로 약 27% 강화한다. CO2가 1g 초과 시 대당 95유로의 패널티가 부과된다. 완성차 업체는 지속 가능한 사업을 위해 수소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판매를 확대해야 한다. ‘움직이는 공기청정기’로 꼽히는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물 이외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동시에 탁월한 미세먼지 저감 및 공기 정화 효과를 자랑한다. ‘넥쏘’ 1대 운행 시 성인 약 43명에게 필요한 공기를 정화하고 1만대 운행 시 나무 60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수준의 탄소 저감 효과를 낸다. 현대차는 글로벌 수소 생태계 리더십 강화를 위해 수소전기차 및 수소 인프라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차는 2018년 12월 중장기 수소 및 수소전기차 로드맵인 ‘FCEV 비전 2030’을 공개하고 2030년 국내 연 50만대 규모의 수소전기차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주요 부품 협력사와 2030년까지 연구개발 및 설비 확대를 위해 총 7조60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대차는 2019년 12월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5년까지 수소전기차의 연간 판매량을 11만대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수소전기차 대중화 및 확산에 대한 의지를 더욱 구체화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2020년 신년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수소전기차는 2020년부터 차량뿐만 아니라 연료전지시스템 판매를 본격화하고 관련 인프라 구축사업 협력을 통해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년 엔진·발전기 분야 글로벌 리더인 미국 커민스(Cummins)사와 북미 상용차 시장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급 협약을 체결한 현대자동차그룹은 2020년 커민스사에 시스템 공급을 통해 미국 수출을 시작하고 유럽 등으로 확대한다. 향후 완성차 업체·선박·철도·지게차 등 운송 분야, 전력 생산·저장 등 발전 분야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해 2030년에는 연간 약 20만 기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국내외에 판매할 예정이다. 동시에 연 50만대 규모 수소전기차 생산 체제도 국내에 구축한다. 이와 함께 국내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Net),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 등과 수소 공급 및 수소충전소 확대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각 지역에서도 관련 기업들과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업도 확대한다. 현대 수소차 넥쏘 국내 1만대 판매 목표 수립 현대차는 2019년 12월 스웨덴의 연료전지 분리판 코팅기술 전문업체 ‘임팩트 코팅스(Impact Coatings AB)’와 수소연료전지 기술 혁신을 위한 ‘수소연료전지 개발 협력 MOU’를 체결했다. 2019년 10월 현대차는 이스라엘의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 기술업체 ‘H2프로(H2 Pro)’, 스위스 수소 저장·압축 기술업체인 ‘GRZ 테크놀로지스(GRZ Technologies)’와 전략 투자와 공동기술 개발 등의 협력 강화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협력사업의 핵심은 연료전지 개발에서부터 수소생산 및 인프라 구축에 이르기까지 수소전기차 관련 혁신기술을 상용화시켜 수소전기차의 제조원가와 수소 생산 비용을 대폭 낮추는 데 있다. 궁극적으로는 고객의 수소전기차 구입과 보유 비용을 낮추고 수소 충전소 등의 인프라를 확충해 수소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한 것이다. 현대차가 세계 최대인 1만대의 수소전기차 ‘넥쏘’ 판매 계획을 세운 가운데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충전소에서 현대차 관계자들이 ‘넥쏘’에 수소를 주입하고 있다. 16일 현대차가 2020년 수소전기차 ‘넥쏘’ 1만대 판매 계획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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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기업]100년간 모자만 팔아온 기업이 있다고?
- ▲ 뉴에라의 CEO 크리스 콕(Chris Koch) 뉴에라캡컴퍼니(CEO: Chris Koch 이하 뉴에라)가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다고 발표했다. 1920년대 개츠비 스타일 모자부터, MLB 선수들이 착용하는 뉴에라의 아이콘 59FIFTY의 개발까지 뉴에라는 모자의 역사를 새로 써온 브랜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뉴에라는 100주년을 맞아 한정판 제품, 마케팅, 매장 디스플레이, 디지털 콘텐츠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브랜드의 미래를 조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에라의 CEO 크리스 콕(Chris Koch)은 "증조부인 에드하르트 콕(Ehrhardt Koch)를 시작으로 4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경영자로서 뉴에라의 100주년을 기념하게 되어 큰 영광이며 세계적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발전해 온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우리는 100년의 헤리티지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100주년을 모멘텀 삼아 또 다른 100년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에라는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한정판 컬렉션을 준비하고 있다. 전설적인 패션 브랜드 헬무트 랭(Helmut Lang), 요지 야마모토(Yoji Yamamoto,), 리바이스(Levi’s), 하바야나스(Havaianas), 비주얼 아티스트 다니엘 아르샴(Deniel Arsham), 컨템포러리 가구 브랜드 모더니카(Modernica), 카시오 G-SHOCK, 세계 최초로 순환 경제를 선보인 펜타토닉(Pentatonic) 외에도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상품이 연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뉴에라 코리아 강유석 지사장은 “뉴에라는 작년에만 40건이 넘는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세계 최고의 콜라보레이션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면서 “올해는 100주년인만큼 더욱 다양하고 의미있는 콜라보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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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기업]100년간 모자만 팔아온 기업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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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이색 구독경제 시대, 막걸리를 정기구독한다고?
- 첫 명절인 설날이 가까워지면서 사람들은 다양한 설 선물을 준비한다. 선물은 소중한 이에게 고마움을 전달하는 수단인 만큼, 오랫동안 그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 최근 확대되는 구독경제 트렌드에 맞춰 유통업계에 등장한 다양한 정기구독 상품들이 좋은 선택이다. 명절 당일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이색 정기구독 상품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봤다. ■ 바르게 빚어내 바른 양으로 배송되는 바른 배상면주가 막걸리 정기구독 ▲ ▲느린마을막걸리 정기구독(이미지 제공=배상면주가) 설날을 맞아 소중한 이에게 신선한 프리미엄 막걸리를 정기구독으로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 ‘느린마을막걸리’는 인공감미료 없이 쌀, 누룩, 물만으로 바르게 빚어낸 프리미엄 막걸리다. 기름진 명절 음식과도 잘어울리는 대표적인 우리술로 설날을 맞아 소중한 이들에게 선물하기에 좋다. 새해 들어 론칭한 배상면주가 포천LB의 온라인 쇼핑몰 ‘홈술닷컴’을 통해 정기구독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며, 선물 받는 사람이 원하는 주기에 맞춰 원하는 양으로 선물을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정기구독 서비스 신청 고객에게는 10%의 할인, 품질 보증, 우선 출고와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 적정 교체 주기에 맞춰 배송되는 칫솔 통한 구강건강 선물, 칫솔 ▲ ▲라이브오랄스 칫솔(이미지 제공=라이브오랄스) 구강제품 전문 브랜드 ‘라이브오랄스’는 양치질의 횟수보다는 그 방법과 주기적인 칫솔 교체가 중요하다는 이유 아래 자사 구강제품의 정기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서비스 신청자는 1개월 단위의 결제를 통해 칫솔 적정 교체 주기인 3개월마다 제품을 배송 받을 수 있다. 정기배송 칫솔은 일반 칫솔, 전동 칫솔 헤드, 교정 칫솔로 취향에 맞춘 구매가 가능하며, 이 밖에도 1인 세트, 커플 세트, 패밀리 세트 다양한 가구 세대에 맞춘 정기배송 상품을 판매해 선택의 폭이 넓다. ‘건강이 최고’라는 말처럼 새해 첫 명절인 설 선물로 소중한 사람의 꾸준한 구강 건강을 선물해보자. ■ 매번 다른 구성으로 배달되는 꽃다발과 함께 전하는 마음, 꽃 배달 정기구독 ▲ ▲꾸까 꽃다발(이미지 제공=꾸까) 꽃 선물이 시들어 버려지는 것이 아쉽다면 정해진 날마다 신선한 꽃다발을 선물하는 방법도 있다. 꾸까는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꽃을 즐기는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꽃 정기구독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꽃은 2주, 4주 중 원하는 주기로 구독할 수 있으며, S, M, L, XL의 네 가지 사이즈 중 선택이 가능하다. 꽃다발은 2주 마다 다른 구성으로 배송돼 매번 새롭게 즐길 수 있다. 정기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상태가 좋지 않은 꽃을 수령 했을 경우 새로운 꽃으로 다시 받아볼 수 있으며, 부재 시에는 일정 변경을 통해 원하는 일정으로 변경 할 수 있어 편의성을 더했다. ■ 국내 인기작가의 예술작품으로 달라지는 공간의 분위기 ▲ ▲오픈갤러리 그림렌탈(이미지 제공=오픈갤러리) 오픈갤러리는 예술작품을 보다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정기구독 서비스를 제안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 시 월정액을 지불을 통해 3개월마다 국내 인기작가의 원화를 원하는 공간에 전시할 수 있으며, 그림 설치 시엔 설치팀과 큐레이터가 방문해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픈갤러리의 정기구독 서비스는 예술작품을 통해 달라지는 공간의 분위기를 3개월마다 선물할 수 있는 특별한 선물로 제안된다. PR&마케팅회사 함샤우트 김완준 상무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전문가의 큐레이션을 통한 최적화된 상품을 이용할 수 있고, 브랜드 입장에서는 소비자에게 직접 물건을 공급한다는 장점으로 구독경제가 유통 전반에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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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이색 구독경제 시대, 막걸리를 정기구독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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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도 감성 기술로 승부
- 최근 국내 자동차 부품사들이 오감을 자극하는 감성 요소기술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자동차 기술이 상향 평준화됨에 따라 출력, 속력 등의 성능을 넘어 인간의 오감(五感)에 호소하는 기술로 시장을 리드하는 것이다. 풍절음을 막아 차내 정숙을 유지하는 기술인 NVH(Noise·Vibration·Harshness)를 자체 개발한 화승알앤에이, 유리창 디스플레이와 첨단 지능형 헤드램프를 개발한 현대 모비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강자인 모트렉스, 소비자 생활 맞춤형 자동차 시트를 개발한 현대트랜시스, 차 내 공기 정화 장치인 클러스터 이오나이저를 개발한 성창오토텍 등이 최근 감성 요소 신기술로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부품사이다. ▲ 청(聽), 차내 정숙성을 유지하는 신기술 선보인 화승알앤에이 청각적인 요소로는 차량의 내∙외부로부터 오는 각종 소음을 억제하여 차내 정숙성을 최대한 끌어내는 기술이 강조되는 추세다. 자동차용 차체 고무 실링 제품(웨더스트립 등) 및 호스류를 생산하는 국내 대표적인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 화승 알앤에이는 최근 3종류의 풍절음 저감을 위한 기술(NVH)을 자체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NVH는 주행 시 발생하는 소음(Noise), 진동(Vibration), 불쾌감(Harshness)을 말하는 것으로, 화승알앤에이는NVH의 핵심 요소인 자동차 풍절음 저감을 위해 △바디사이드 가변압출 △EPDM · TPE 앤캡슐레이션(Encapsulatuin)을 자체 개발하여 적용하고 있다. 자체 기술력을 적용해 생산한 차체 고무 실링 제품으로 차량 문의 부드러운 개폐를 돕는 것은 물론 고속 주행 시에도 풍절음을 최소화는 데 성공하였다. 화승알앤에이는 현재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GM, FCA, BMW, 폭스바겐 등에 자동차용 차체 고무 실링 제품 및 호스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의 거대 전기차 브랜드 바이튼에도 수주 계약을 체결하는 등 화승알앤에이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 시(視), 첨단 지능형 헤드램프 현대 모비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모트렉스 시각적인 요소로는 미래형 자동차의 트렌드에 맞추어 편의성과 안전, 즐거움을 통합한 기술력이 개발되고 있다. 디스플레이, 지능형 헤드램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 모비스의 유리창 디스플레이 기술은 자율주행 모드에서 영상과 차량 주변 상황을 전면 유리창에 보여주는 기술로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이나 클러스터(계기판) 다음 단계의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떠오르고 있다. 자동차 내부 카메라가 운전자의 눈과 손짓을 인식해 탑승객은 손가락을 허공에서 누르는 것만으로도 디스플레이 화면을 바꾸고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모비스는 다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항상 상향등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첨단 지능형 헤드램프(AADB)’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첨단 지능형 헤드램프는 뒤에서 빠르게 추월하는 차나 급하게 굽은 길의 앞차를 제대로 인식할 수 없었던 기존 지능형 헤드램프의 한계를 극복해 안정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 모비스는 최근 열린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IT 전시회 2020 CES에서 이러한 시각적 기술이 담긴 자율주행 기반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인 엠비전 S(M.Vision S)를 선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 모트렉스가 공급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후방카메라, TPEG(실시간 교통정보) 등의 기능도 탑재해 직관적으로 한눈에 많은 정보를 읽어낼 수 있다. 최근 개발을 마친 헤드업디스플레이(HUD)는 단순 속도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연동을 통한 메시지, 전화 수신 등의 정보도 함께 담아 시선 분산을 최소화하고 운전의 편리함을 더했다는 평이다. 현재 모트렉스는 현대기아차는 물론이며 40여개 차종에 112개 모델 제품을 납품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 촉(觸), 운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각종 시트 포지션을 선보인 현대트랜시스 자동차에서 운전자의 몸과 가장 많이, 그리고 오래 맞닿아 있는 부분이 시트다.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운전자가 시트에서 불편함을 느낀다면 그것은 불편한 차에 불과하다. 현대트랜시스는 최고급 세단, 세단, RV 등 운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시트를 설계하여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고급 세단에는 프라임 나파 가죽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자연스러운 감촉을 유지하였고 탑승객의 피로도를 최소화한 설계와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했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와 기아의 K9, 스팅어 등 고급 차종에 적용되어 있다. 세단 시트에는 편안한 운전을 보조하는 기능을, RV 시트에는 다양한 시트 베리에이션(Variation)이 가능하도록 했다. 2~3열 공간을 스마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다양한 시트 베리에이션을 이용하면 레저∙스포츠와 여행, 쇼핑 시 더욱 넓은 적재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 트랜시스는 북미, 남미, 중국, 인도 등에 시트 생산 거점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힘쓰고 있다. ▲ 후(嗅), 클러스터 이오나이저로 실내공기를 상쾌하게 유지시키는 성창오토텍 최근 미세먼지, 환경 이슈 등으로 차 안 공기를 청정하게 유지하려는 니즈가 높아지면서 차량용 공기청정기 성능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성창오토텍의 클러스터 이오나이저는 차량 에어컨 시스템에 장착되는 부품으로,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에 음∙양이온을 방출하여 유해 입자를 분해해 곰팡이와 불쾌한 냄새를 제거하여 차량 실내의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게 해준다. 특히 성창오토텍의 클러스터 이오나이저는 타사 제품에 비해 방전 소음이 없으며 넓은 면적에서도 효율이 높다. 클러스터 이오나이저는 현대, 기아차 등 국내외 완성차에 적용되고 있다. 그 외에도 1999년 국내 최초로 자동차 에어컨 필터를 개발하여 파티클 필터, 콤비네이션 필터, 비타민 필터 등의 차별화된 상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높은 성능이나 고급화 전략만을 중시하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엔 인간의 오감을 활용한 감성을 내세워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하는 기술이 활발하다”며, “앞으로는 이러한 감성을 필두로 차별화를 이루고자 하는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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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도 감성 기술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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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8천 5백억원 규모’ 알제리 발전소 공사 수주
- ▲ 알제리 복합화력 발전소 위치도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인터내셔널)이 북아프리카 지역 알제리에서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금번 수주까지 합해 현대건설은 금년 1월에만 약 18억불(한화 약 2조 1천억원)의 수주쾌거를 이루며 전통 해외수주 강자로의 입지를 굳혔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인터네셔널)은 지난 14일(현지시간 기준), 알제리 국영 전력청(Sonelgaz) 산하 자회사인 하이엔코(HYENCO :Hyunson Engineering&Construction Spa)에서 발주한 총 7억 3천만 달러(한화 약 8천 5백억원) 규모의 ‘우마쉐3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를 계약했다. 발주처인 하이엔코(HYENCO)는 2015년 11월에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알제리 전력청과 함께 설립한 합작사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49%, 알제리 전력청이 51%의 지분을 갖는다. 최근 알제리 정부는 급증하는 전력 소비량 충족을 위해 향후 10년 간 총 2만MW(메가와트) 용량의 발전설비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동 전력 수급 정책에 의거해 설립한 합작사 하이엔코(HYENCO)는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총 5개 유사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건설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이엔코(HYENCO)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전수받아 유수의 EPC회사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안정적 수주 물량을 확보함에 따라, ‘선진 기술 수출형 수의계약’ 이라는 새로운 수주 패러다임을 개척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수도 알제(Algiers)에서 동남쪽으로 340km떨어진 비스크라(Biskra)주 우마쉐 지역에 약 1,300MW 용량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로 연평균 발전량은 968만MWh(메가와트시)규모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60개월이다. 그동안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알제리에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왔다. 지난 2012년 아인아르낫 복합화력 발전소, 비스크라와 지젤에 각각 1600㎿급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으며, 금번 우마쉐3 공사를 추가 수주함으로서 알제리 전력 시장의 독보적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알제리 내 성공적 공사 수행으로 견고히 쌓아온 발주처 신뢰 및 네트워크를 통해 합작사 파트너로 선정돼 수주 기회를 확보했다”며 “하이엔코(HYENCO)를 아프리카 최대 EPC사로 성장시켜 글로벌 파트너십에 기반한 ‘新 수주 패러다임’ 개척 뿐 아니라 글로벌 탑티어(Top-Tier)위상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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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8천 5백억원 규모’ 알제리 발전소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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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고품격 사운드로 오디오 마니아 유혹
- ▲ LG전자 메리디안 청음 공간 LG전자가 프리미엄 오디오 시장 공략을 위해 고품질 사운드를 앞세운 마케팅 활동을 가속화한다. LG전자는 1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LG베스트샵 강남본점에 프리미엄 사운드 청음 공간을 열었다. LG전자는 TV, 오디오 등이 진열된 매장 2층에 청음 공간을 꾸미고 영상·오디오 기기를 둘러보는 고객들이 이곳에서 자연스럽게 LG 제품의 프리미엄 사운드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강남본점은 프리미엄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특히 높은 매장이다. LG전자는 청음 공간을 통해 프리미엄 오디오를 찾는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LG전자는 청음 공간 조성을 위해 英 명품 오디오업체 ‘메리디안 오디오(Meridian Audio, 이하 메리디안)’와 긴밀히 협업했다. 특히 LG전자는 청음 공간에 단순히 양사가 협업한 음향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설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메리디안의 사운드 철학을 담고자 했다. 양사는 제품의 사운드 튜닝, 신호처리, 음파처리, 음향밀도 설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했다. 메리디안 음향 전문 엔지니어가 청음 공간에 직접 방문해 음질과 청음 환경을 꼼꼼히 검증하기도 했다. 메리디안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술을 조화롭게 접목해 원음 손실 없는 오리지널 사운드를 재현하는 것으로 명성이 높다. 자동차브랜드 ‘레인지로버(Range Rover)’의 ‘3D 서라운드 사운드시스템’을 설계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재작년부터 오디오 분야에서 메리디안과 협업하고 있으며, 메리디안 사운드를 적용한 오디오 제품을 청음 공간에 설치했다. ‘LG 오브제 오디오(모델명: AL7)’는 160와트(W) 출력으로 모바일 기기와 연동하면 스마트폰에서 즐기던 음악도 고음질로 제공한다. TV와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보다 풍성한 음향을 즐길 수 있다. 외부 기기는 최대 3대까지 연동해 사용할 수 있으며 FM 라디오 기능도 지원한다. ‘LG 사운드 바’는 ‘돌비(Dolby)’의 최신 음향기술인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적용했다. 화면에 나타난 사물의 움직임에 맞춰 소리의 방향을 정확하게 조절해주는 기술이다. 청음자는 보다 생생한 사운드를 통해 입체적인 공간감을 경험할 수 있다. LG 사운드 바는 △입체음향을 내는 ‘서라운드 스피커’ △중저음을 내는 ‘우퍼 스피커’ △소리를 천장으로 쏴주는 ‘업파이어링(Up-Firing) 스피커’ 등으로 구성됐다. 포터블 스피커 ‘LG 엑스붐 고’는 고음질 오디오 코덱을 적용, 24비트 하이파이(Hi-Fi) 음원도 손실 없이 무선으로 재생할 수 있다. 휴대용 스피커임에도 고·저음 전용 스피커를 각각 내장, 풍부한 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LG 시네빔 레이저 4K’ 프로젝터는 최대 140인치 화면을 4K(3840 X 2160) 해상도로 구현한다. 고명암비 기술인 ‘HDR(High Dynamic Range) 10’ 기능으로 더욱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는데, 생생한 화면은 사운드 몰입감을 더한다. 이외에도 LG전자는 1000만원 상당의 메리디안 고성능 스피커를 설치해 고객들이 메리디안의 고품질 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한국HE마케팅담당 손대기 상무는 “고객들이 고품격 사운드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하는 체험 마케팅으로 오디오 마니아들의 귀를 사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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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고품격 사운드로 오디오 마니아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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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꿈, 중장기 전략 ‘Plan S’로 전기차 시대 주도
- 기아자동차가 모빌리티, 전동화,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등 미래 자동차산업에서 예견되는 새로운 기회 영역에서 과감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위한 중장기 미래 전략 ‘Plan S’를 공개했다. 'Plan S'는 기아차의 중장기 미래 전략으로, ‘S’는 ‘Shift(전환)’를 뜻한다. ‘Plan S’는 기존 내연기관 위주에서 △선제적인 전기차(EV) 사업 체제로의 전환과 동시에, 선택과 집중의 방식으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혁신 및 수익성 확대를 도모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아차는 2025년 전차급에 걸쳐 전기차 11종 풀라인업을 갖추고, 글로벌 점유율 6.6% 및 친환경차 판매 비중 25%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전기차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는 2026년에는 전기차 50만대, 친환경차 100만대 판매를 추진한다(중국 제외). 이와 함께 신규 비즈니스 모델로서 환경 오염 등 글로벌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전기차/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량 공유, 전자상거래 등의 확대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PBV(Purpose Built Vehicle : 목적 기반 모빌리티) 시장에서 선도적 경쟁력을 확보한다. 기아차는 2025년까지 전기차 리더십 확보 및 사업 다각화 등에 총 29조원을 투자하며, 투자 재원 마련 및 주주 가치 극대화 등을 위해 영업이익률 6%, 자기자본이익률(ROE) 10.6%를 달성한다. 기아차는 14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CEO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를 개최하고, 주주,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중장기 미래 전략 ‘Plan S’와 ‘2025년 재무 및 투자 전략’을 공개했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기아차가 미래 고객 가치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완벽하게 탈바꿈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변화에 단순히 적응하는 것이 아니라 혁신을 주도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아차의 ‘Plan S’는 ‘전기차 및 모빌리티 솔루션’이라는 양대 축을 중심으로 한 과감하고 선제적인 미래 사업 전환 계획”이라며 “고객 최우선 관점에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혁신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전기차 및 모빌리티 솔루션’ 2대 미래 사업에서 △전기차 대중화 선도 △전기차/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전개 및 PBV 사업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하는 혁신 브랜드로 재탄생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미래 사업 체제로 변화하는 기아차의 모습을 고객들이 직접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브랜드 정체성(BI : Brand Identity), 기업 이미지 (CI : Corporate Identity), 디자인 방향성(DI : Design Identity), 사용자 경험(UX : User Experience) 등 전 부문에 걸쳐 근본적 혁신을 추진한다. 기아차의 새로운 브랜드 체계는 전기차 시대의 선도자, 밀레니얼 세대(millenials)와 Z세대에게 사랑 받은 브랜드, 도전과 혁신의 상징 등 명확한 지향점 하에 준비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구체적 전략이 공개된다. 또한 기존 사업의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통한 지속적인 경쟁력 제고는 물론 미래 사업에서의 수익성 확대 등을 통해 주주 가치 극대화 및 시장 신뢰 증진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선제적 전기차 전환을 통해 전기차 대중화 선도 기아차는 전기차 전용 모델 출시 등 제품 차별화와 함께 생산, 판매, 서비스 등 전사 혁신 체계 구축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 확보에 주력한다. 기아차는 내연기관 차량의 제조 역량을 토대로 경쟁 업체들보다 한발 앞선 전기차 사업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기아차는 미래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전기차에 특화된 디자인, 사용자 경험, 품질 등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혁신적 전기차를 개발, 선제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2021년 첫번째 전기차 전용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2022년부터 승용, SUV, MPV 등 전 차급에 걸쳐 신규 전기차 모델을 투입, 2025년 총 11종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한다. 기아차의 전용 전기차 모델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되며, 승용과 SUV의 경계를 허무는 크로스오버(crossover) 디자인, 미래지향적 사용자 경험, 500km 이상의 1회 충전 주행거리, 20분 이내 초고속 충전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기차 기술력이 집약된다. 전기차 라인업은 충전시스템 이원화(400V/800V) 등 고객 요구에 맞춰 상품성을 차별화한 고성능의 ‘전용 전기차’와 보급형의 ‘파생 전기차’를 동시에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선택지를 제안할 계획이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는 환경 규제, 보조금 규모, 인프라 등 지역별 편차가 존재하는 만큼 시장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추진한다. 국내를 비롯한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은 연비 규제 대응,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을 고려해 2025년까지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판매 비중을 20%까지 확대하는 등 전기차 주력 시장으로 육성한다. 신흥시장은 전기차 보급 속도를 감안해 선별적인 전기차 투입을 검토하고,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 확대에 중점을 둔다. 특히 혁신적인 ‘전기차 아키텍처(architecture : 차량 기본 골격)’ 개발 체계를 도입해 시장 요구 사항을 상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적극 반영할 수 있는 고객 가치 중심의 기획-개발-생산 체제를 확립한다. 다양한 차종을 단기간에 적은 비용으로 개발할 수 있어 전기차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전기차 판매 방식의 혁신도 모색한다. 전기차 라이프 사이클의 통합 관리를 통해 고객들의 구매 부담을 완화하는 맞춤형 구독 모델,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렌탈/리스 프로그램과 중고 배터리 관련 사업 등도 검토 중이다. 기아차가 전기차 폐배터리를 에너지 저장장치(ESS)로 재활용하기 위해 인프라와 기술력 확보 등 자원 순환 체계 구축을 통한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기아차는 지난 한 해 동안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 ‘하바니로(HabaNiro)’, ‘퓨처론(Futuron)’ 등 미래 전기차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3종의 콘셉트카를 선보였으며, 기술 내재화,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전략적 투자와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의 협업도 전방위로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5월 크로아티아의 고성능 하이퍼 전기차 업체 ‘리막(Rimac)’에 투자했으며, 9월에는 유럽의 전기차 초고속 충전 전문 업체인 ‘아이오니티(IONITY)’와 파트너십을 맺고, 유럽은 물론 글로벌 주요국에서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2월 한국도로공사와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구축 협약’을 체결했으며, 전국 12개 고속도로에 350kW급 고출력·고효율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기아차는 최근 국내 모빌리티 스타트업 ‘코드 42’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전기차에 특화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 In-Vehicle Infotainment) 등도 개발하고 있다. 자료제공=기아자동차 ◇전기차/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전개 및 PBV 사업 확대 기아차는 글로벌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전기차/자율주행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전자상거래 활성화, 차량 공유 확대 등에 따라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PBV(Purpose Built Vehicle : 목적 기반 모빌리티) 시장에 진출, 신규 기업 고객군을 확보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환경 오염, 전기차 보급 확대 등에 적극적인 글로벌 대도시에서 지역 사업자 등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전기차 충전소, 차량 정비 센터, 각종 편의시설 등이 갖춰진 ‘모빌리티 허브(Hub)’를 구축한다. 모빌리티 허브는 환경 규제로 도시 진입이 불가한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의 환승 거점으로 활용되며, 기아차는 향후 충전소, 편의시설 등 모빌리티 허브 내 인프라를 이용한 소규모 물류 서비스, 차량 정비 등 신규 사업 모델도 발굴한다. 장기적으로는 모빌리티 허브를 통해 확보된 도시 거점 내에서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로보택시, 수요응답형(on-demand) 로보셔틀 등을 운영한다. 기아차는 2018년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 공유 업체인 ‘그랩(Grab)’에, 지난해 3월 인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 ‘올라(Ola)’에 투자하는 등 국내외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에 한층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기아차는 현재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현지 최대 에너지 기업인 ‘렙솔 (Repsol)’과 합작법인을 설립, ‘위블(Wible)’ 브랜드로 차량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지역 내에서 차량 대여, 반납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프리 플로팅(free floating) 방식으로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500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2018년 9월 론칭해 현재 누적 회원수 13만여명을 확보했다. 지난해 9월에는 모빌리티 솔루션의 핵심 역량인 자율주행 기술 강화를 위해 자율주행 전문기업인 ‘앱티브(APTIV)’와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했다. 기아차는 합작법인을 통해 2022년 최고 성능의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한 후, 2023년 일부 지역 운행을 실시하고, 2024년 하반기 본격 양산을 추진, 글로벌 완성차 업체 및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개인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차량을 단순히 용도 변경하는 수준에서 탈피해 기업 고객 등을 대상으로 한 PBV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산업 수요의 약 5% 수준인 운송, 물류, 유통 등 기업 고객들이, 전자상거래, 차량 공유 등이 확산됨에 따라 2030년에는 약 25% 가량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먼저 핵심 고객 확보를 통한 시장 선점을 위해 PBV 상품 고도화에 집중한다. 니로EV, 쏘울EV 등 기존 차량에 별도 트림을 운영하는 과도기를 거쳐, 차량 공유 서비스 전용차, 상하차가 용이한 저상 물류차, 냉장/냉각 시스템이 적용된 신선식품 배송차 등 타깃 고객 전용 PBV를 개발, 공급할 계획이다. 향후 자율주행 기술이 보편화되는 시점에는 초소형 무인 배송차, 로보택시 등 통합 모듈 방식의 ‘스케이트보드(skateboard) 플랫폼’ 기술 등이 적용된 전기차 /자율주행 기반 맞춤형 PBV로 사업 모델을 확대한다. 특정 용도로 활용되는 PBV의 경우에는 무엇보다 가격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외부 협업은 물론 기아차가 보유하고 있는 특장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전담 개발 조직과 생산 체제도 갖춘다. ◇2025년까지 총 29조원 투자, 영업이익률 6% 달성 기아차는 이날 성공적인 미래 사업 체제 전환을 위한 수익성 확보 방안과 시장 신뢰 제고를 위한 주주 환원 정책 등 중장기 재무 및 투자 전략도 함께 발표했다. 기아차는 2025년까지 총 29조원을 투자하고, 영업이익률 6%, 자기자본이익률 (ROE) 10.6%를 달성할 방침이다. 투자 재원은 기존 내연기관 사업의 수익성 개선 등을 통해 마련하며, 전기차 및 모빌리티 솔루션 등 미래 사업의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위해 투자를 집중한다. 특히 기술 역량 강화 및 신사업 발굴 등을 위한 미래 사업 투자는 다양한 외부 역량과의 상호 시너지를 창출하는 적극적인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으로 추진된다. 기아차는 향후 2~3년 내 쏘렌토, 스포티지 등 볼륨 SUV 중심으로 신차 출시가 계속되는 만큼 판매 믹스 개선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 현재 50% 수준인 SUV 판매 비중을 2022년 6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중국 제외). 세계 4위 자동차시장인 인도시장 공략도 가속화한다. 지난해 인도공장 가동과 소형 SUV ‘셀토스’ 판매 개시로 인기 돌풍을 일으키며 시장 안착에 성공한 기아차는 RV 중심의 신규 라인업 추가, 공장 가동률 확대, 2022년 30만대 생산 체제 구축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중국시장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브랜드 혁신이 생산, 판매 향상으로 선순환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라인업 효율화, 지역별 전략차 운영, 딜러 경쟁력 제고 등 수익성 위주의 내실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아태, 아중동, 러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 중심의 CKD(Completely Knock Down : 반제품 조립) 사업도 현재 8만대 수준에서 2023년 30만대 체제로 확대한다. 신흥시장에서의 판매 볼륨 확대도 수익성 제고의 주요인이다. 라인업 효율화, 개발비 절감, 사양 최적화 등을 토대로 신흥시장의 내연기관 차량 판매 물량을 현재 77만대 수준에서 2025년 105만대까지 확대한다. 특히 전기차 리더십 확보 차원에서 설계 최적화 및 표준화 혁신으로 재료비 절감, 내연기관과의 부품 공용화 증대, 신기술 개발, 신사양 운영 등 전기차 아키텍처 개발 체계 도입을 통한 원가 구조 혁신에 집중한다. 2025년에는 내연기관 수준의 전기차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주 및 시장 신뢰 제고를 위한 주주 환원 정책도 적극 시행한다. 단기적으로는 25~30% 수준의 배당 성향 기조를 지속 유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개선된 현금 흐름을 토대로 자사주 매입, 배당 성향 확대 등도 적극 검토한다. 뿐만 아니라 주주 가치의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자기자본이익률을 글로벌 상위 그룹 수준인 10%대로 끌어 올려, 2025년 10.6%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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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쓸신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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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꿈, 중장기 전략 ‘Plan S’로 전기차 시대 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