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11(화)
 

미니 앨범 <구두쇠>로 활동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김거지(사진)에게 강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김거지와 함께 청춘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음악도 함께 나누는 일종의 토크 콘서트로 오는 6월 1일에는 신촌 채화당에서, 6월 8일에는 대학로 KFC 앞 거리 무대에서 연이어 펼쳐진다.

 

김거지의 청춘을 위한 강연은 지난 해 EP <밥줄>을 발표하고 했던 인터뷰 때문에 시작되었다. 김거지의 인터뷰를 보고 감명을 받은 한 고등학교의 관계자가 김거지에게 자신의 학교에서 청춘에 대해 강연해 줄 것을 요청했고, 김거지의 이 강연이 입소문이 나면서 현재까지 꾸준히 강연을 이어오고 있는 것. 학교나 청춘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많은 강연 요청이 쏟아지고 있어 김거지는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다. 

 

김거지는 “나도 신기하다. 어떻게 나를 아시고? 강연이라기보다는 내 얘기가 담긴 토크 콘서트라고 하고 싶다. 그냥 젊은 청춘들과 함께 수다도 떨고 얘기도 들어주다 온다. 기존에 하던 버스킹에 나의 이야기가 더해진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라며 본인에게 강연이 쏟아지는 것에 대한 의아함과 강연에 대한 설명을 더해 전했다. 

 

김거지는 지난 EP앨범 <밥줄>에서 이미, 청춘 자신에게 던진 고민들 담은 ‘독백’, 청년실업을 다룬 ‘하얀손’, “종점에 홀로 선 내 삶은 시작점에 홀로 선 것과 다르지가 않아”라는 가사가 담긴 ‘길을 잃다’ 등 청춘이지만 왠지 모를 외로움과 막연함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 발매 된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구두쇠’의 “작은 청춘도 쓰지 못하는 너는 구두쇠는 아닐런지”라는 가사처럼 청춘을 살고 있는 다양한 우리들에게 자신의 현실에 치여 너무도 청춘을 아끼고 있지 않나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버스킹을 통해 가수로서 성장해 온 김거지. 음악과 더불어 그의 삶과 젊음에 대한 철학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버스킹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진다. 

태그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강연하는 거지”, 거지가 말하는 청춘 들어보실래요?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