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2016년11월부터 편의점을 시작했다. 


동네슈퍼에서 e편의점으로 내부 공사하는 기간 5일 외에는 3년 동안 쉬지 못했다. 

 

저녁 8시부터 새벽 2~3시에 일을 끝내고 집에 들어가는 일과로 인해 늘 잠이 부족하다. 

 

이러한 사정으로 지인의 애경사가 있는 날이면 곤혹스러운 처지가 된다. 

 

서울이면 그래도 괜찮은데 지방은 갈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지인들의 애경사에 가지 못하는 편의점 일, 인간관계를 단절시키기에 아주 그만이다. 

 

어제는 어려울 때 도와준 친구의 장남 결혼식에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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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친구다. 

 

어려울 때 말없이 물질로 도와줬던 친구! 

 

아직 그 고마움 갚지 못했지만 괜찮다는 친구다.

 

늘 고마운 마음 간직하고 있다. 

 

다음 주엔 사무실을 일년 동안이나 무상으로 사용하게 해주었던 친한 아우의 장녀가 결혼한다는 문자가 왔다. 

 

결혼식장이 경주라 몸은 가지 못하고 마음만 간다. 


아우가 가장 사랑하는 딸! 결혼 진심으로 축하한다. 


글/사진= 편의점 아재 625(유기호)


♣편의점 아재 625 칼럼은 기존 기사체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느낀 점을  수필형 문체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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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세상] 편의점주에게 애경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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