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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 쇼핑몰 썩은 고구마 유통‧판매 사실 확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고 있는 ‘썩은 고구마 온라인 쇼핑몰 유통’과 관련해 지체체와 합동으로 생산‧판매업체를 현장 조사한 결과, 비위생적인 고구마가 유통‧판매된 사실을 확인하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고구마 선별과정 사진=식약처 제공   이번 조사는 ‘유명 쇼핑몰에서 썩은 고구마를 저렴하게 대량 유통되고 있다’는 정보를 확인하고 소비자의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긴급하게 실시됐다. 선별된 고구마 사진=식약처 제공   해당 업체는 철저한 선별과정을 거치지 않고 제품을 유통해서 곰팡이 등이 발생한 썩은 고구마가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해당 제품을 전량 자진 회수 중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비위생적으로 식품을 취급하는 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점검할 것이며, 안전한 농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생산자와 관련협회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교육‧홍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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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유통
    2022-03-20
  • 요즘 틱톡에서 뜨는 한국 음식은 ‘오이김치’
    숏폼 동영상 중심의 SNS ‘틱톡’(TikTok)에서 오이김치(Kimchi Cucumbers)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조회수가 2,000만건을 돌파했다.   오이소박이 사진출처=홍진경 더김치 1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건강 전문 뉴스 매체 ‘에브리데이 헬스’(Everyday Health)는 ‘오이김치는 무엇이고, 몸에 유익한가?’(What Are Kimchi Cucumbers, and Are They Good for You?)란 제목의 8일자 기사에서 오이김치를 집중 조명했다.    오이김치는 틱톡에서 ‘#오이김치’(#cucumberkimchi) 해시태그를 통해 2,230만 조회수, ‘#오이김치 만드는 법’(#howtomakecucumberkimchi) 해시태그를 통해 15만3,600 조회수를 기록했다.   오이김치 레시피와 관련한 비디오는 2021년 3월부터 지속해서 업로드되고 있다. 한나 리(Hannah Lee, 팔로워 수 68만5,200명)ㆍ로즈 오스틴(Rose Austin, 팔로워 수 8만6,000명)과 같은 틱토커는 ‘오이김치 만드는 법’ 동영상을 올리고 있다. 최근 쉐프이자 푸드 인플루언서인 미 노옌(My Nguyen, 팔로워 수 390만 명)은 “오이김치에 푹 빠졌다”며 오이김치 콘텐츠 제작에 뛰어들었다.    기사에서 김치는 배추ㆍ무ㆍ당근ㆍ양파 등 채소를 발효시켜 만든 한국의 전통 반찬으로 소개됐다. 발효식품인 김치가 장(腸) 건강에 유익하다는 입소문이 난 것이 오이김치의 인기 비결로 분석했다.    기사에서 영양사인 웬디 로드(Wendy Lord)는 “전통 김치는 장내 세균의 균형을 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바이오틱스 또는 장 건강에 이로운 세균의 훌륭한 공급 식품”이며 “김치와 같은 프로바이오틱스 식품을 섭취하면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 사이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는 우리 몸에서 염증 상태를 개선하고 특정 만성 질환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뜻이다.     2018년 3월 의료 전문지 ‘메디신’(Medicine)에 실린 연구 논문에 따르면 김치는 특히 식이섬유ㆍ비타민ㆍ미네랄과 건강에 좋은 성분이 풍부하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UCLA 의료센터 선임 영양사 다나 훈즈(Dana Ellis Hunnes) 박사는 “김치와 같이 저열량ㆍ고식이섬유 음식은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고혈압이 있거나 다른 이유로 소금 섭취를 줄여야 한다면 오이김치는 간식으로 추천하기 힘들다. 혈압을 올리는 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어서다.    훈즈 박사는 “오이김치를 담글 때 소금 대신 식초나 레몬ㆍ라임 등 산성(酸性) 과일로 대체해 나트륨을 덜 사용하거나 아예 사용하지 말 것”을 권장했다. 식탁용 소금보다 나트륨 함량이 낮은 코셔 소금을 선택할 수도 있다. 참깨와 같은 재료에 민감하거나 알레르기가 있으면 오이김치 간식을 피하거나 적절한 대체 식품을 찾아 먹는다. 장기 이식을 했거나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사람에게도 오이김치는 권장되지 않았다.    오이김치로 간식으로 제공한다면 간식의 영양을 더 균형 있게 만들기 위해 병아리콩이나 콩을 추가해 단백질ㆍ복합당ㆍ식이섬유의 양을 늘릴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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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7
  • “스타트업, 채용 시 비대면 면접 비율 48.3% 차지”
    국내 채용 관리 솔루션 선두 스타트업 두들린은 기업용 채용 관리 플랫폼 ‘그리팅(Greeting)’에서 이뤄진 스타트업 전체 면접의 10건 중 약 5건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고 17일 밝혔다. 스타트업 비대면 면접 비율 현황 출처=두들린   두들린이 조사한 결과, 최종 합격자 중 1차 면접을 비대면으로 본 합격자도 48.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들린이 개발·운영하는 기업용 채용 관리 플랫폼 그리팅(Greeting)은 채용 공고부터 합격 통보에 이르는 전체 채용 과정을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현재 쏘카, 아이디어스, 패스트파이브, 넵튠, 강남언니 등 약 1500곳 이상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 이번 조사는 두들린이 지난해 8월 1일부터 올해 2월 1일까지 그리팅에서 이뤄진 면접 총 9698건을 바탕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체 면접 중 48.3%에 해당되는 4688건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면접 10건 중 약 5건이 비대면으로 이뤄진 것이다. 특히 최종 합격자 중 1차 면접을 대면과 비대면으로 본 비율이 각각 51.9%, 48.1%로 각각 집계돼 비대면 면접을 통해서도 높은 비율의 합격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비대면 면접에 사용된 화상회의 툴은 파악된 3636건 중 구글 미트가 61.4%로 가장 많았고 줌(Zoom)이 27.9%, 전화 5.6%, 팀즈(Teams) 2.9%, 기타 2.2% 순이었다. 전체 면접 중 스타트업에서 진행된 면접이 84.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중견기업이 11.0%, 대기업이 4.5%를 차지했다. 산업별로 보면 IT 산업에 속한 기업 면접이 87.8%로 대부분이었다. IT 산업 중에서도 서비스 업종 면접이 24.4%에 달해 가장 많았고, 테크가 15.7%, 커머스 9.1%, 엔터·콘텐츠 7.6%, 금융 7.1%, 교육 6.6%였다. 이 밖에도 게임과 헬스케어, 마케팅, 물류, 제조·유통, 농업 분야에서 면접이 이뤄졌다. 이태규 두들린 대표는 “스타트업들이 채용을 보다 빠르고 신속하게 하기 위해 비대면 채용 비중을 점차 늘리고 있다”며 “비대면 채용뿐만 아니라, 채용 전반의 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고객의 목소리에 집중해 그리팅을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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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7
  • 코로나19 이후 CS 문제 해결에 평균 8시간 이상 소비
    서비스나우가 한국·일본·호주·싱가포르 소비자를 대상으로 고객서비스(CS) 경험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은 컴플레인 해결에 평균 8시간 이상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소비자는 좋은 고객서비스의 기준으로 ‘문제 해결 속도’를, 불만족의 주원인으로는 ‘담당 인력 부족’을 꼽았다. 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고객서비스(CS) 경험 조사 결과 출처=ServiceNow, Inc. 서비스나우가 지난해 10월 18세 이상 한국 소비자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20년 2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1년 반 동안 고객서비스 센터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은 문제 해결에 평균 8시간 이상을 사용했다고 답했다. 가장 자주 사용하는 채널은 전화(84%)였으며, 응답자 절반에 못 미치는 49%만이 고객서비스 이용을 위해 브랜드 앱을 사용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 소비자 다섯 명 중 두 명(42%)은 코로나19 전보다 고객 서비스 이용을 위한 대기 시간이 늘어났다고 답했다. 또한 60%의 소비자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을 항상 혹은 자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전 대비 14%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고, 고객 서비스 사용 빈도 역시 늘어났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불만족스러운 고객 서비스 경험의 주원인으로는 ‘고객 서비스 부서의 인력 부족(30%)’, ‘타부서 간 책임 소재의 불명확함(25%)’, ‘고객 서비스 직원의 문제 해결 결정권 부재(24%)’를 꼽았다. 반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51%)은 ‘빠른 문제 해결’을 좋은 고객 서비스의 척도라고 답했으며, ‘약속을 지키는 것(29%)’, ‘상담원의 공감(29%)’이 뒤를 이었다. 한국 소비자가 챗봇이나 자동화 서비스 대신 직원을 통한 고객서비스를 선택하는 요인으로 ‘문제의 복잡성(32%)’ 및 ‘민감성(13%)’을 꼽았다. 반면 ‘언제나 자동화 서비스 대신 직원 통한 고객서비스를 선호한다’는 한국 소비자의 응답률(22%)은 호주(46%), 싱가포르(37%), 일본(25%)과 비교해 가장 낮아(22%), 이 조사를 실시한 4개국 가운데 디지털 및 자동화 고객서비스에 대한 거부감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나우 코리아 김규하 대표는 “비대면 서비스가 일상화되면서 디지털화, 자동화를 통해 소비자의 요구를 원활하게 처리해 개선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업의 디지털 플랫폼 구축 역시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하고 단순화된 업무 처리 방식은 고객 서비스 차원뿐 아니라 직원의 업무 경험 개선을 포함해 비즈니스 전반에 중요한 아젠다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비스나우는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의 기업과 조직이 디지털화를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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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7
  • 가열처리 하지 않은 우유ㆍ산양유는 ‘독’ 될 수 있다
    우유나 산양유를 가열 처리하지 않고 생으로 마시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다는 기사가 미국의 유명 건강 매체에 실렸다. 생우유나 생 산양유가 일반 우유ㆍ산양유보다 영양이 더 풍부하다고 생각하는 일부의 믿음도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고 했다.  사진=픽사베이   1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건강 전문 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은 “생 산양유가 건강한가? 과학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Is Raw Goat Milk Healthy? Here’s What the Science Says)란 제목의 1일자 기사에서 우유나 산양유를 저온살균 등 가열처리 않고 생으로 마시면 리스테리아ㆍ살모넬라 등 식중독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부 사람은 생 산양유나 생우유가 저온 살균된 산양유나 우유보다 건강에 더 이롭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에선 생우유나 생 산양유가 특별한 건강상 이점이 있다는 명백한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우유나 산양유를 생으로 마시면 심각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리스테리아ㆍ병원성 대장균ㆍ캠필로박터ㆍ살모넬라 등 식중독을 일으키는 유해 세균은 생우유나 생 산양유에 존재한 가능성이 훨씬 크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이 생우유 등을 마시면 위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여러 주에선 우유ㆍ산양유를 저온처리 등 가공하지 않고 판매하는 것을 법으로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소매점에서 가열 처리하지 않은 원유를 판매하는 것은 20개 주에서 불법, 13개 주에서 합법이다. 15개 주에선 축산 농장에서만 소비자에게 가열 처리하지 않은 원유를 직접 판매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미국에서 우유 등 유제품 섭취 후 식중독의 96%는 원유나 치즈가 원인이었다(2017년, CDC).    일부 사람은 생우유가 저온살균 우유보다 영양소를 더 많이 함유하고 소화가 더 잘 된다고 주장한다. 우유의 저온살균이 우유의 영양소를 파괴하는 등 우유의 구성을 변화시킨다고 믿는 사람도 적지 않다. 생우유를 마시면 알레르기ㆍ천식 등의 질병 위험을 낮춰주고 면역력을 강화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헬스라인’은 이런 주장은 실제 임상 연구를 통해 뒷받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저온살균으로 인한 우유 성분의 변화는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했다. 우유의 비타민ㆍ미네랄 함량은 저온살균 후 거의 파괴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리보플래빈ㆍ칼슘 등 우유에 풍부한 영양소는 저온 살균해도 분해되지 않는다. 저온살균은 유지방과 단백질의 구성을 바꾸지 않으며 소화 능력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헬스라인’은 기술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3-16
  • 러시아발 악재, 휘발유값 리터당 2000원 돌파
    휘발유 가격이 리터(ℓ)당 2000원을 돌파했다. 자료출처=한국석유공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국제사회의 러시아 경제 제재로 인해 급등한 국제유가가 국내 석유값을 급등시켰다. 석유제품 가격이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최근 배럴당 130달러(약 16만원)에 육박했던 국제유가의 상승세는 주춤하지만 국내 제품 가격에 반영될 때까지 2~3주 시간차가 있는 점을 고려하면 한동안 유가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3-16
  • 프리랜서 32% 수요 상승… 프로그래밍, 금융,분야 큰 폭 늘어
    전례 없는 팬데믹으로 2년간 세계 실업률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프리랜서 비율은 증가하며 전 세계 고용 시장에 변화가 나타났다. 불확실한 시기의 노동 시장에서 ‘유연함’과 ‘민첩성’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원격근무에 익숙하고 유동적인 업무가 가능한 프리랜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지=픽사베이=제공 전 세계 기업들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는 통합 금융 솔루션 기업 페이오니아 코리아(대표 이우용)가 ‘2022년 전 세계 프리랜서 수입 현황 보고서’를 발간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 프리랜서 동향과 시사점을 제시했다. 페이오니아 서비스를 이용하는 세계 100여 개국에 걸친 프리랜서 2000명 대상의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한 이번 보고서에서 응답자의 32%는 팬데믹 이후 수요가 증가했다고 답했고, 45%는 수요가 유지됐다고 답변했다. 2년간 프리랜서 수요가 가장 많이 증가한 분야는 프로그래밍(21%), 금융(19%) 및 마케팅(14%) 순으로, 고객 지원 분야 수요가 가장 많이 감소했다(-20%). 프리랜서 수요 전망에서도 73%가 프리랜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응답하면서 향후 프리랜서 산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프리랜서 수요 증가는 임금에도 영향을 미쳤다. 전 세계 프리랜서의 평균 시급은 28달러로 2020년 21달러와 비교해 약 33% 상승했다. 또한 응답자의 40%가 팬데믹 이후 시급이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12%에 그쳤다. 여성 프리랜서의 비율도 2020년 24%에서 29%로 증가했다. 이는 팬데믹으로 인한 고용 불안이 더 많은 여성을 디지털 경제로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여성들의 프리랜서 시장 진입은 증가하는 한편 평균 시급(23달러)은 남성(28달러)의 82%에 그치며 임금 격차가 있었다. 하지만 여성(3.28점)은 남성(3.21점)보다 프리랜서 직업에 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여성은 전업 프리랜서(3.28점)가 파트타임 프리랜서(3.03점)보다 만족도가 비교적 높게 나타나면서 여성들에게 프리랜서 직업이 전통적인 노동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는 25~34세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18~24세와 35~44세가 그 뒤를 이으면서 불안정한 고용시장에서 타격이 있었음과 동시에 길어진 팬데믹에 젊은 층이 새로운 경제 활동을 위해 프리랜서로 빠르게 진입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71%가 △파이버(Fiverr) △업워크(Upwork) △피플퍼아워(People Per Hour) 등 온라인 채용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수주했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3분의 2가 자신의 사업 역량을 알리기 위해 소셜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으며, 페이스북(36%)을 2020년에 이어 가장 많이 이용했다. 이어 링크드인(35%), 인스타그램(27%), 유튜브(14%)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2021년 오픈한 ‘링크드인 마켓플레이스’가 젊은 프리랜서 사이에서 빠르게 인기를 얻으며 링크드인 활용도가 2020년(28%)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페이오니아 코리아 이우용 대표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불안정한 고용시장에서 프리랜서 시장이 급격히 성장했다”며 “이번 리포트는 향후 경제 시장을 주도할 프리랜서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페이오니아는 파이버, 업워크 및 아펜(Appen)과 같은 글로벌 채용 플랫폼들과 협업을 통해 프리랜서들이 세계 무대에서 더욱더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금융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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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4
  • 국내 유통식품 미세플라스틱 오염수준 "우려할 수준 아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국내 유통 식품에 대한 미세플라스틱 인체노출량을 조사한 결과,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또한 해조류(미역‧다시마)의 경우 2회 이상 세척하면 미세플라스틱이 상당부분 제거되는 것을 확인했다. 미세플라스틱은 플라스틱 해양쓰레기 등이 미세하게 분해되거나 인위적으로 제조된 5mm(5,000 ㎛) 이하의 플라스틱 입자를 일컬는다. 식약처는 국내 수산물 등 유통 식품에 대해서 미세플라스틱 오염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식품안전관리 근거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품목별 미세플라스틱 검출수준 자료=식약처 제공   조사대상은 국내 유통 중인 해조류, 젓갈류, 외국에서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보고된 식품 등 총 11종 102품목으로 2020년~2021년 미세플라스틱의 오염도와 인체노출량을 조사했다.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국제적인 공인분석법이 없어, 식약처는 이번 연구에서 최신 연구동향을 반영한 최적화된 분석법을 확립해 적용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미세플라스틱 오염도 조사 결과와 식품섭취량을 토대로 산출한 인체노출량은 1인당 하루 평균 16.3개로 지금까지 알려진 독성정보*와 비교하면 이는 우려할 수준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PS(폴리스티렌), PET(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 ETC(폴리염화비닐(PVC), 폴리아미드(PA) 등) 자료=식약처 제공   2020년~2021년 조사 결과, 검출된 미세플라스틱 재질은 주로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으로 45㎛이상 100㎛미만의 크기가 가장 많았으며,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최소 0.0003개/mL(액상차)에서 최대 6.6개/g(젓갈) 수준이었다. 2017년~2019년까지 국내 유통 중인 다소비 수산물 등 총 14종 66품목을 대상으로 미세플라스틱의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최소 0.03개/g(낙지, 주꾸미)에서 최대 2.2개/g(천일염) 수준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아울러 미세플라스틱 섭취 저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해조류 중 미역과 다시마의 세척 효과를 확인한 결과, 조리 전 2회 이상 세척하면 미세플라스틱이 상당 부분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미역국이나 다시마 국물 등을 조리하기 전에 미역, 다시마를 충분히 세척하면 미세플라스틱 섭취를 줄일 수 있다.  해조류의 세척에 따른 미세플라스틱 저감 효과 자료=식약처 제공 참고로 2017년~2019년 조사에서는 갯벌에서 서식하는 바지락의 경우 소금물에 30분 이상 해감만 잘해도 미세플라스틱이 90% 이상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수산물은 내장 제거 후 섭취하고, 내장 제거가 어려운 바지락 등은 충분히 해감과정을 거친 후 조리하면 미세플라스틱 섭취를 줄일 수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플라스틱의 위해 가능성에 대한 신뢰성 있는 증거는 없으며, 현재 음용수 중 미세플라스틱에 따른 인체 위해 우려는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세계식량기구(FAO)도 개인별 식습관 차이는 있지만 조개류로 하루 1∼30개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할 수 있다고 추정되는데, 미세플라스틱으로부터 유해한 영향이 나타난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식품 섭취로 인한 미세플라스틱의 인체 위해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환경부‧과기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미세플라스틱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3-11
  • 지난해 4분기 소상공인 손실보상, 3일부터 신청·지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지난해 4분기 손실보상 본지급이 3일 시작됐다. 손실보상 심의위원회(사진출처=중소벤처기업부) 지난해 4분기 손실보상 본지급은 약 90만명이 대상이며 총 2조2천억원이 지급된다. 한 사람당 평균 244만원 정도 받는 셈이다.  지난해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집합금지, 영업시간 제한, 시설 인원제한 조치를 이행한 소기업·소상공인 중 매출이 감소한 경우 손실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좌석 한칸 띄우기와 면적당 인원수 제한 등을 이행한 숙박시설과 이·미용업, 결혼식장 등 15만명이 보상 대상에 추가됐다.  손실보상액은 최소 50만원이며 보정률(영업이익 감소분 중 방역 조치 이행에 따라 발생한 직접적인 손실 규모를 추산하기 위한 개념)은 90%가 적용됐다. 국세청·지자체 등의 행정 자료를 토대로 보상금을 사전에 선정해 별도의 증빙 서류 제출이 필요 없는 '신속보상' 대상 81만명은 3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3일 오전 9시부터 누리집(소상공인손실보상.kr)을 통해 인터넷으로 보상금을 신청할 수 있다. 3일부터 7일까지 첫 5일간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가 운영되며 요일별로 신청 대상 소상공인에게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오는 18일까지는 보상금을 매일 4회 지급하며 오후 4시까지 신청하면 당일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신속보상 대상 가운데 약 36만명은 1월 선지급된 500만원을 공제한 금액을 받게 된다. 문자 메시지를 받지 못한 경우에도 전용 누리집에서 신속 보상 대상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 신청이 어려운 경우 오는 10일부터 사업장 소재지 내 가까운 시·군·구청의 손실보상 전용 창구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10~23일에는 주말을 제외한 10일간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홀짝제가 운영된다. 오는 10일부터는 확인요청과 확인보상 신청도 가능하다. 신속보상 대상에 포함되지 않거나 신속보상 금액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 10일부터 인터넷으로, 15일부터는 오프라인에서 신청 가능하다. 인터넷 신청은 10~14일 첫 5일간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를 적용하고, 오프라인 신청은 15~28일 기간 중 토·일요일을 제외한 10일간 홀짝제로 운영한다. 이의신청은 확인보상과 확인요청 결과를 통지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가능하다. 3일부터 지방 중기청과 전국 시·군·구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 등 전국 300여곳에서 손실보상 전담 안내창구가 운영된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3-03
  • 차 바꾼 사람 4명 중 1명 수입차로 갈아탔다
    차를 바꿀 때 국산에서 수입으로, 수입에서 다시 수입으로 갈아타는 비율이 동시에 늘면서 자동차 대체시장(추가구입 포함)에서 수입차의 약진이 계속되고 있다. 그 결과 대체 전·후 점유율이 수입차는 2배 가까이 늘어난 반면 중견3사 브랜드는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고, 현대·기아는 제네시스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소폭 감소했다.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2001년부터 매년 7월 1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지난 1년 내(2020년 8월~2021년 7월) 승용차 대체 구입자를 대상으로 이전 보유 브랜드와 현재 보유 브랜드가 무엇인지 물어 전년 대비 브랜드군 간 이동성향을 파악하고, 지난 5년간의 추이를 비교했다. 대체 구입은 신차 구입자 중 생애 첫차 구입을 제외한 교체 구입과 추가구입을 포함한 것이다. 자료=컨슈머인사이트 제공   ■ 수입차, 대체 전 점유율 12%에서 대체 후 23%로 자동차 대체시장은 2021년 기준으로 전체 신차 수요의 89.3%를 차지해 2016년의 83.9%에서 거의 해마다 확대되는 추세로, 생애 첫차 시장에 비해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브랜드군별로 대체 전 점유율은 △현대·기아(제네시스 포함) 63.4%, △중견3사(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 24.5%, △수입차 12.2%였으나 대체 후에는 각각 △62.7% △14.2% △23.1%로 크게 변했다. 현대·기아는 소폭 감소하긴 했어도 큰 변화가 없었던 데 비해 국내 중견3사 브랜드군은 약 40%(10.3%p)가 현대·기아나 수입차로 이동했다. 반면 수입차는 브랜드군 내 재구입이 늘고 국산차 감소분(-6.1%p)을 모두 흡수하면서 이전 점유율의 거의 2배(23.1%)에 이르렀다. 차를 바꾼 사람 4명 중 1명 꼴로 수입차를 선택한 셈이다. 세부적으로 현대·기아는 전년 대비 브랜드군 내 재구입(-1.7%p)이 감소하고 중견3사로부터의 유입은 그대로인 대신 수입차로부터의 유입은 소폭(+0.3%p) 늘었다. 중견3사의 경우 수입차로부터의 유입은 원래대로 미미했고 브랜드군 내 재구입(-2.5%p), 현대·기아로부터의 유입(-2.1%p)은 모두 감소했다. 반면 수입차는 브랜드군 내 재구입과 현대·기아로부터의 유입이 각각 2.2%p 늘고, 중견3사로부터의 유입(+1.8%p)도 증가했다. 국산 브랜드로부터의 유입(현대·기아에서 10.0%, 중견3사에서 4.9%)을 합치면 14.8%로 수입차에서 국산 브랜드로의 유출분 4.0%(현대기아로 3.3%, 중견3사로 0.7%)보다 3배 이상 많다. ■ 현대∙기아 ‘제네시스 효과’로 수입차에서 유입 늘어 제네시스가 독립 브랜드로 출범(2015년)한 후 본격 판매되기 시작한 2016년부터의 이동 추이를 보면 현대·기아와 수입 브랜드 간에 비슷한 듯하면서도 다른 경쟁구도가 감지된다. 이 기간 현대·기아와 수입차 모두 △브랜드군 내 재구입이 크게 증가했고 △상대 브랜드군으로의 이동이 꾸준히 늘어 지난해 최고치에 도달했으며 △중견3사로의 유출이 감소 또는 정체 상태라는 공통점이 있다. 중견3사의 부진을 틈타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상호간에 활발한 브랜드 이동이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자료=컨슈머인사이트 제공 유사한 추이 속에 차이점도 나타난다. 수입차와 현대·기아의 브랜드군 내 재구입 증가폭은 각각 3.9%p와 3.8%p로 비슷해 보이지만 수입차는 5년간 2배 가까이 성장(4.3%→8.2%)한 데 비해 현대·기아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성장(42.9%→46.7%)을 했다. 즉 수입차 브랜드군 내 재구입률이 훨씬 더 커진 것으로, 수입차 이용자의 로열티가 더욱 강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대차 그룹과 수입차 간의 이동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제네시스의 역할이다. 5년간 현대∙기아에서 수입으로의 이동(8.8%→10.0%)은 1.2%p 늘었고, 수입에서 현대∙기아로의 이동(1.8%→3.3%)은 1.5%p 증가했다. 이는 현대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독립 이후 수입차로의 이탈을 막는 한편 유입을 증가시키는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참고. 1년 내 프리미엄차 구매예정자 35% ‘제네시스’ 1순위로 검토). 중견3사가 빠진 자리에 현대·기아와 수입차 브랜드의 양자대결 체제가 더욱 굳어지는 모양새지만 그 중에서도 수입차의 에너지가 더 뜨거워 보인다. 현대·기아의 대체 후 점유율이 최근 하락한 것과 달리 수입차는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체 구입자의 만족도 측면에서도 ‘국산→수입’ 이동자가 가장 높고 ‘수입→국산 이동자가 가장 낮았다. 중견3사의 반격을 예상하기 힘든 현실을 감안하면 현대·기아의 압도적 입지가 유지되는 가운데 수입차의 약진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점쳐진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3-02
  • 봄철 패류 섭취 시 패류독소 식중독 주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남해안에서 패류독소가 검출되는 등 봄철을 앞두고 패류독소 중독이 우려됨에 따라 오는 6월까지 홍합, 백합, 바지락, 가리비 등 이매패류와 멍게, 미더덕 등 피낭류에 대한 채취와 유통‧섭취에 주의를 당부했다.  이미지=픽사베이 제공 일발적으로 조개(류)라고 하는 것들로, 좌우 2개의 단단한 껍데기(패각)로 구성된 연체동물 무리를 칭한다. 패류독소는 바다에 서식하는 유독성 플랑크톤(Alexandrium tamarense 등)을 먹이로 하는 패(조개)류의 체내에 축적되는 독소로 중독 위험이 있다.  패류독소는 조개류에 축척되어 먹으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독의 총칭으로 유독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는 조개류(패류)의 체내에 독소가 축적되는데 조류 및 포유류(사람) 등 고등동물이 유독한 패류를 섭취하는 경우 중독을 일으키며, 패류독소에는 마비성패독(Paralytic Shellfish Poisoning, PSP), 설사성패독(Diarrhetic Shellfish Poison, DSP), 기억상실성패독(Amnestic Shellfish Poison, ASP), 신경성패독(Neurotoxic Shellfish Poison, NSP) 등이 있다. 패류독소는 매년 3월부터 남해 연안을 중심으로 발생하기 시작해 동‧서해안으로 확산되며, 해수온도가 15∼17℃일 때 최고치를 나타내다가 18℃이상으로 상승하는 6월 중순경에는 자연 소멸되며,  증상에 따라 마비성‧설사성‧기억상실성 패류독소으로 구분된다.  우리나라에서 자주 발생하는 마비성 패류독소를 섭취하게 되면 30분 이내 입술주위가 마비되고 점차 얼굴, 목 주변으로 퍼지면서 두통, 구토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근육마비, 호흡곤란으로 24시간 이내에 사망할 수도 있어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병원‧보건소 등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설사성패독(DSP)의 경우 무기력증과 메스꺼움, 설사, 구토, 복부 통증 등 소화기계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나 대부분은 일과성이며 치명적이지 않아 3일 정도 지난 후에는 회복된다. 식약처는 17개 시‧도와 함께 유통 초기 단계인 도매시장과 대형마트 납품업체 등에서 판매하는 국내산 패류와 피낭류를 수거‧검사(’22.3.2~6.30)해서 허용기준을 초과하면 해당 수산물을 유통‧판매 금지하고 회수‧폐기 조치를 할 예정이다.  검사항목 및 기준은 마비성 패독 0.8㎎/㎏ 이하, 설사성 패독 0.16㎎/㎏ 이하, 기억상실성 패독 20㎎/㎏ 이하이다. 패류에 축적된 패류독소는 냉장‧냉동하거나 열을 가해도 독소량이 줄어들지 않으므로, 봄철 바닷가에서 조개류를 개인이 임의로 채취해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 누리집과 식품안전나라 등은 해역별 패류독소 발생 현황과 품목별 검사결과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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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2
  • 식용 허브 중 잔류농약이 가장 많이 나온 건 '고수'
    요즘 요리에 자주 사용하는 허브류의 잔류농약 부적합률이 6.1%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약이 가장 많이 검출된 허브는 고수였다.    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안양농수산물검사소팀이 2020년 1∼10월 국내 유통 중인 향신식물 중 허브류 14종(총 114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검사를 수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향신식물의 잔류농약 실태조사)는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검사한 전체 허브 114건 중 36건(31.6%)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정부의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해 (식용) 부적합 판정을 받은 비율도 6.1%(7건)였다.  잔류농약이 가장 많이 검출된 허브는 고수(12건)로 조사됐다. 사진=픽사베이 잔류농약이 가장 많이 검출된 허브는 고수(12건)였고, 다음은 바질(5건)ㆍ민트(5건) 순이었다.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허브는 고수(2건)ㆍ민트(2건)ㆍ바질(1건)ㆍ로즈메리(1건)ㆍ서양자초(1건)였다.    검출된 농약을 종류별로 보면 살충제가 79%로 가장 많았다. 살균제(11%)ㆍ제초제(8%)ㆍ생장조절제(2%)가 그 뒤를 이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우리 국민이 세계의 다양한 식문화를 접하게 되면서 고수ㆍ마라 등 향이 강한 향신료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고 있다”며 “최근 향신식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국내에서도 고수ㆍ바질ㆍ민트 등을 재배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대형할인점이나 온라인을 통해 쉽게 살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향신식물의 잔류농약 부적합률이 높은 만큼 앞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향신식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농약 등록과 추가적인 기준 설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입식품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수입식품 부적합 농산물 118건 중 향신식물이 43건(36.4%)을 차지하고 있다. 수입 농산물 상위 10개 부적합 품목 중 5개 품목이 쿨란트로ㆍ바질ㆍ쿠민ㆍ산초ㆍ가시여지 등 향신식물이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3-02
  • '5세 아이가 14억 집주인'...국토부, 고가주택 이상 거래 3,787건 적발
    # 20대 자녀가 부친의 지인으로부터 서울 소재 아파트를 약 11억원에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실제 대금지급 없이 매도인의 채무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소유권을 이전했다. 이 과정에서 채무인수 등 조건을 부친이 합의했지만 인수받은 자녀가 채무의 상환능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돼 명의신탁을 의심한 국토교통부가 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국토부는 2일 9억원 이상 고가주택 거래 중 편법 증여나 법인자금 유용, 법인 명의신탁 등 각종 위법 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를 적발해 발표했다.  국토부는 실거래조사 권한이 생긴 20년 3월부터 21년 6월까지 신고된 9억원 이상 고가주택 거래 7만6107건 가운데 이상거래 7780건을 선별해 조사한 결과 위법의심거래 3787건을 적발했다. 적발한 이상거래는 각각 경찰청, 국세청, 금융위원회·행정안전부, 담당 지자체 등 관계 기관에 통보됐다. 위범 의심 유형별로 법인 명의신탁, 불법 전매 등 6건은 경찰청에 통보했고, 편법증여와 법인자금유용 등 2670건은 국세청에 넘겼다. 대출용도 외 유용 등 58건은 금융위원회와 행정안전부로, 계약일 거짓 신고, 업·다운계약 등 1339건은 각 지자체에 통보했다.   위범 의심거래 중 편법증여는 30대가 1269건으로 가장 많이 적발됐고, 10억원 이상 적발 사례도 24건이나 됐다. 특히, 미성년자 중 5세 어린이가 조부모로부터 5억원을 물려받거나 17세 고등학생이 부모로부터 14억원을 편법증여받은 의심사례도 적발됐다.  위법 의심 거래는 서울 강남과 서초구 등 초고가주택이 밀집한 곳에서 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에서 361건이 적발돼 가장 많았고, 서초구 313건와 성동구 222건, 경기 성남시 분당구 209건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역은 전체 주택거래량 중 위법 의심거래 비율도 높았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거래 신고 내용을 상시 살펴 이상 거래에 대한 엄밀한 조사와 분석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김수상 주택토지실장은 “부동산 시장의 거래질서를 훼손하는 일부 투기세력의 시장교란행위를 적극 적발하여,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 질서를 확립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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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2
  • 넥슨 김정주 창업주, 미국 하와이서 별세
    넥슨 창업주 김정주 이사가 지난달 말 미국에서 숨졌다고 전해졌다. 향년 54세. 고 김정주 넥슨 창업주(사진출처=넥슨) 넥슨 지주회사인 NXC는 1일 자료를 통해“유가족 모두 황망한 상황이라 자세히 설명드리지 못함을 양해 부탁드린다”면서 “고인은 이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들어 악화된 것으로 보여 안타까울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용히 고인을 보내드리려 하는 유가족의 마음을 헤아려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고 김정주 넥슨 창업주는 미국 하와이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1968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대학원에서 전산학과 석사를 취득했다. 박사과정을 6개월 만에 그만두고 1994년 넥슨을 창업했다. 넥슨을 국내 대표 게임사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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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1
  • 高수익·低세금, 부자는 '상가' 선호 뚜렷
    금융권 리포트에서 부자들의 ‘상가’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주택 매수는 세금 부담이 큰데다, 상가는 투자 금액이 큰 만큼 투자 성공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큰손’ 들이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올 2월 KB 자산관리전문가(PB)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결과를 분석한 ‘2022 KB부동산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자료에는 PB에 돈관리를 맡긴 자산가들이 선호하는 부동산 투자처로 상가가 38%에 달해 처음으로 재건축 아파트, 일반 아파트(각 20%)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발표된 ‘2021 한국 부자 보고서’에서도 상가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부자(금융자산 10억원 이상)들의 자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거주 주택(29.1%)이고, 이어 현금(12.6%), 빌딩·상가(10.8%)로 나타났다. 거주 외 주택(10.6%)의 비중은 빌딩·상가보다 소폭 낮았다. 특히 총 자산 50억원 이상 부자들은 빌딩·상가 비중이 14.4%로 50억원 미만(6.7%)보다 2배 이상 웃돌았다.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작년 초 발표한 ‘2021 코리안 웰스 리포트’에서도 부자(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부자들의 32%가 2020년 상가·상가빌딩을 매수했거나, 향후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자산 1~10억원 미만(13%)보다 20%포인트가량 높은 수치다. 노지영 더피알 이사는 “부자들은 이미 주택을 보유한 만큼 취득세, 종부세 등의 부담으로 추가로 주택을 취득하는데 부담이 커 상가 매수에 적극 나서는 것”이라며 “빌딩을 매수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자금 부담이 큰 만큼 소규모 상가를 분양 받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뭉칫돈이 상가로 쏠리자 각종 통계에서도 상가시장 인기가 반영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업업무용 부동산 중 오피스텔을 제외한 그 외(상가) 거래건수는 21만5816건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20년 17만3914건보다 24.2% 급증했다. 투자 수익률도 회복세다. 중대형 상가 기준으로 작년 4분기 1.83%로 1분기(1.69%) 보다 수익률이 개선됐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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