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01(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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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화폐 거래소 'FTX' 파산...'리먼사태'급 파장 우려
    가상화폐(암호화폐) 시장에 '리먼 사태'라 견줄만한 파산 사건이 발생했다.  부채만 최대 66조원에 이르는 3위 가상화폐거래소 FTX의 이번 파산 신청은 가상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다. 글로벌 코인 거래소 3위까지 올랐던 FTX가 대규모 인출 사태에 따른 유동성 위기로 결국 파산절차에 돌입했다.     FTX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파산 관련 글 사진=트위터   FTX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 모든 이해 당사자들의 이익을 위해 자발적인 파산보호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FTX 파산을 두고 가상화폐 역사상 최대 규모의 파산 신청 사례라고 언급했다.  미국 파산법의 챕터 11은 회생 가능성이 없는 기업의 청산을 규정한 '챕터 7'이나 개인파산 절차를 담고 있는 '챕터 13'과 달리 파산법원 감독하에 구조조정 절차를 진행해 회생을 모색하는 제도로 '법정관리'와 비슷하다. 파산보호 신청 대상에는 이번 FTX 유동성 위기의 진원지인 알라메다 리서치 등 130여 개 계열사도 포함됐다. 알라메다로 인해 발생한 FTX의 채무는 100억 달러(13조2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FTX는 법원에 부채가 최대 66조 원을 넘는다고 신고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의 파산 신청 기업이라고 전했다. 파산신청서에 따르면 FTX 부채는 100∼500억달러(13조2천억∼66조2천억원)이고, 자산도 부채와 같은 규모다. FTX에 대한 채권자는 10만명 이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이었던 FTX가 빠르게 종말을 맞았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FTX와 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 전 CEO는 가상화폐 업계의 '백기사'를 자처하며 보이저 캐피털, 블록파이 등 앞서 유동성 위기에 봉착했던 다른 회사들에 자금을 지원해왔다는 점에서 FTX의 파산 신청은 더욱 충격적이다. 샘 뱅크먼-프리드는 바이낸스의 FTX 인수 철회로 회사의 유동성 위기가 심회하자 94억달러 긴급 자금 조달을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하면서 파산을 맞게 됐다.  뱅크먼-프리드는 트위터에 "우리가 여기에서 이렇게 끝나게 돼 다시 한번 정말 죄송하다"며 "파산 신청이 필연적으로 회사의 종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샘 뱅크먼-프리드 FTX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연합뉴스   샘 뱅크먼-프리드 FTX 최고경영자(CEO)는 사임했다. 샘 뱅크먼-프리드는 가상화폐 거래소 FTX를 설립한지 2년여만에 수십조원의 투자금을 조달하면서 '코인계의 JP 모건', '코인계의 워런 버핏'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젊고 유능한 사업가로 급부상했다. 뱅크먼-프리드는 가상화폐 시장이 급등하던 시기인 2017년 캘리포니아 버클리의 한 임대주택에서 가상화폐 투자회사인 알라메다 리서치를 창업했다. 이를 통해 번 자금으로 2019년 가상자산 거래소인 FTX를 세워 자체 코인 FTT 발행하기도 했다.  안정된 기술과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갖춘 FTX는 경쟁력있는 거래소로 성장하며  올해 초 약 320억 달러, 한화로 약 42조2천억 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 1위인 바이낸스의 뒤를 맹추격한 뱅크먼-프리드은 공격적인 투자와 전략을 구사하면서 '쿨한 트레이더'라는 자신의 이미지를 구축해 나갔다. 각종 행사장 등 공개된 장소에서 FTX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와 헐렁한 반바지 차림으로 자유롭고 소탈한 이미지를 내세우면서 싱가포르 테마섹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투자로 유치한 자금들을 FTX 홍보에 집중시키기도 했다. 지난해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 홈구장에 대한 19년간의 명명권을 1억3500만달러(약 1780억원)에 사들여 구장 이름을 'FTX 아레나'로 변경했다. 올해 초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고 알려진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 광고를 사들였다. 슈퍼볼 중계시 30초 광고 단가는 700만 달러(약 92억원)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정계 로비 과정에서 코인 규제를 옹호하거나 비호감 발언을 일삼으면서 가상화폐 내부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결국 최초 투자자였던 바이낸스와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지난 6월 바이낸스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는 "몇달 전 슈퍼볼 광고나 경기장 명명권, 대형 스폰서 계약 등을 어렵게 거절했다"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가지고 있던 FTX 보유 지분 약 20%를 매각했다.  업계에서는 FTX가 겉으로는 급성장했지만 내실을 다지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FTX 직원들은 회사가 너무 빨리 성장하면서 핵심 사업과 관계가 적은 영역까지 확장되는 것에 대한 우려했다고 전해졌다. FTX 내부에서는 뱅크먼-프리드가 주요 의사결정을 할 때 외부 조언을 듣지 않고 소수의 의견에만 귀를 기울였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존 J. 레이 3세가 FTX 그룹 CEO를 물려받아 파산 절차를 진행한다. 구조조정 전문가 레이는 2001년 회계 부정으로 파산한 에너지 기업 엔론의 파산절차를 효율적으로 관리 감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레이 CEO는 "FTX그룹은 가치 있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오직 체계적인 공동 절차를 통해서만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다"며 "성실하고 철저하고 투명하게 이러한 노력을 수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FTX 파산 신청 소식이 전해진 뒤 가상화폐 시장은 또 다시 무너졌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거래량 기준 글로벌 15위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크립토닷컴이 발행한 코인 크로노스는 24시간 전 대비 20%대 급락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FTX의 가상화폐 자산이 사라지면서 해킹 가능성도 제기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블록체인 분석회사 난센을 인용해 FTX의 코인 거래 플랫폼 FTX 인터내셔널과 FTX US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6억6천200만 달러(8천700억 원) 디지털 토큰이 유출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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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4
  • 친일파기념 동인문학상 폐지하고 시민공모로 만든 ‘인동문학상’
    친일파 기념문학상인 동인문학상을 폐지하기 위한 문학상이 제정됐다. 인동(忍冬)문학상이다. 인동문학상은 조선일보가 운영하는 동인문학상 거부자에게 수여된다.  동인문학상 (친일파기념상) 폐지를 위한 대안 문학상 발표 기자회견장   인동(忍冬)은 동인의 역어이자 역경을 이겨낸다는 뜻의 중의적 명칭이다. 53회 동인문학상 수상자는 조해진 소설가로 인동문학상의 유일한 후보자도 조해진 소설가다. 조해진 소설가는 소수자와 약자의 윤리문제를 다루는 작가이다. 14일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친일파기념상 폐지를 위한 새로운 문학상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은 민족문제연구소, 민족문학연구회, 시민주권운동중점, 이용빈의원실, 한국작가회의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인동문학상이라는 명칭은 11월 3일부터 9일까지 658명이 참여한 시민 공모전을 통해 만들어졌다. 동인문학상이 기념하는 김동인은 2009년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됐다. 김동인은 조선총독부에 자신을 황군 위문단으로 임명해달라고 요청했고 1945년 8월 15일 광복 당시 친일 사업 구상을 위해 총독부 관료를 만나고자 할 정도로 적극적 친일 행위를 한 인물이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는 동인문학상 최종 후보인 조해진 소설가에게 동인문학상 수상 거부를 촉구했다. 동시에 제1회 인동문학상 수상자가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동인문학상 거부는 11월 22일까지 가능하다. 조해진 소설가가 동인문학상을 거부할 경우 11월 24일 인동문학상 수상자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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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4
  • 한국지역난방공사, 학대피해아동 7년째 지원 손길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직무대행 탁현수, 이하 ‘한난’)는 지난 10일 충남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충청남도 논산시 소재)에서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심리치료실 개보수 기념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정환석 한난 사회가치혁신부장(오른쪽 세 번째)이 사랑의 치료비 현판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한국지역난방공사   이날 행사는 한난의 사회공헌 사업인 ‘사랑의 치료비(온니유(溫-Need You) 캠페인)’ 사업 중 학대피해아동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심리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심리치료실을 개보수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개최됐다. 한난이 추진하는 ‘사랑의 치료비’ 사업은 학대피해아동 치료 및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7년째 시행해오고 있는 사업으로, 학대피해아동과 학대 행위자 대상 심리검사 및 치료, 심리치료실 개보수를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아동학대 문제의 심각성을 사회에 널리 알리고 국민의 직접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카카오 ‘같이가치’ 모금 플랫폼을 활용해 대국민 모금 캠페인도 함께 추진했다. 최금숙 한난 사회가치혁신실장은 “참혹한 아동학대 사건이 여전히 많이 발생하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한난의 사랑의 치료비 사업을 통해 학대피해아동을 치료하고 보호하며, 아동학대가 근절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랑의 치료비’ 사업은 2016년부터 시행돼 올해까지 약 1600명의 학대피해아동 및 학대 행위자에게 심리검사 및 치료를 지원했으며, 16개소의 심리치료실 개보수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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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4
  • 직장인 78.7% 원청갑질 경험 “가스 찬 밀폐공간에 들어가래요”
    직장인 91%가 한국사회 원청회사의 갑질이 심각하다고 응답했고, 78.7%는 원청갑질을 경험․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픽사베이   직장갑질119가 ‘직장인 1000명 원청갑질 특별설문조사’에서 나온 결과다. 국회에 계류 중인 일명 ‘노란봉투법’에 대해 직장인 44.5%는 ‘하청노동자를 위한 법’이라고 응답해 정부와 여당이 주장하는 ‘불법파업을 조장하는 법’(17.1%)이라는 답변보다 2.6배 높았다. 14일 발표회에서 원청의 부당행위 및 사용자 책임에 대한 직장인 인식 분석을 맡은 정흥준 교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귀하는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파업을 비롯해 최근 벌어진 하청노동자들의 장기파업 사태에 대해 원청이 교섭에 참가했으면 장기간 파업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동의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79.4%는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러한 결과는 대다수 일하는 국민들이 노동조건에 대한 실질적인 영향력을 가진 원청회사가 하청 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다수 국민은 하청노동자의 파업을 막고 노사관계 안정화를 위해서는 원청회사가 실질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이해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정 교수는 “전국의 1000명 직장인을 대상으로 원청의 부당행위, 원청회사의 사용자 책임, 원청회사의 사용자 책임과 손해배상을 제한하는 노조법 개정에 대한 국민적 의견을 청취하였다. 분석 결과, 일하는 국민 다수는 원청회사가 하청노동자의 처우를 정당하게 대우하지 않으며(92.6% 찬성),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원청회사에 사용자 책임을 부여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90.5% 찬성). 또한 일하는 국민들은 회사의 손해배상청구는 남용은 제한될 필요가 있으며 원청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사용자의 책임을 강화하는 노조법 개정이 올해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89.1%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하청을 상대로 한 손배가압류의 현실과 설문결과를 분석한 신하나 변호사(법무법인 덕수)는 “특히 하청노동자들이 원청에 대한 요구를 하며 파업을 하는 경우, ‘주체가 부당하다’는 판단을 받게 된다. 현대차 사내하청노조의 파업과 관련된 6건의 손해배상 사건들에서 재판부는 하청노동자들이 원청과 근로계약을 맺은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단체교섭도 인정되지 않는다고 보기도 했다. 법원이 쟁의행위의 정당성을 좁게 해석함으로 인해 노조법 제3,4조의 입법 취지를 몰각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청구금액이 수십억, 수백억 원에 달하면 노동자와 그 가족의 삶은 완전히 파괴됩니다. 집으로 소장이 날아오고, 갚을 능력이 없는 노동자는 그 두렵고 막막한 금액 앞에 삶을 포기하기도 한다. 손배가압류가 초래하는 중압감으로 인해 정신적·신체적 건강이 훼손되며, 현장을 위축시키고 노동자가 헌법상 기본권 행사를 감히 상상할 수 없도록 만든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 변호사는 “직장인 1000명 설문조사의 내용을 종합하면, 대한민국의 직장인들은 대체로 하청노동자들의 임금인상 요구를 지지하고 있으며, 원청에게 하청노동자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해결해야 할 책임이 있으며, 개인에게 파업으로 인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쟁의행위를 원인으로 한 손배가압류는 국제적 기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노동탄압적 관행이다. 손배가압류로 인해 고통받는 노동자들이 너무나 많다. 노동조합법상 사용자의 범위를 원청으로 확대하고, 손해배상의 면책범위를 확대하며, 개별 노동자에 대해서는 손해배상 책임을 묻지 못하는 등 노조법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일반 직장인들의 인식이 본 설문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국회와 정부는 본 설문조사가 시사하는 바를 면밀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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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4
  • 한국환경공단, 미래전략실 신설 및 내부통제 강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10일‘전사적 리스크 관리 및 내부통제 추진방안’ 수립하고, 자율적인 내부통제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환경공단 전경 사진=한국환경공단 제공   한국환경공단(이하 공단)은 지난 2022년 7월 리스크 관리 전담조직인 ‘미래전략실’을 신설하고, 중장기 경영목표에 내부통제를 포함하는 등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강화를 추진해 왔다. 공단은 이번에 수립한 내부통제 추진방안을 통해 ‘기관의 경영·사업 목표 달성 과정에 불확실성 해소 및 합리적 확신 제공’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위험요인의 모니터링과 예방활동이 조화를 이루는 평시 관리체계 구축, 위기 발생시 의연한 대응을 보장하는 위기대응 프로세스 확립으로 기관의 경영·사업 전반에 대한 전방위적 리스크 관리역량을 제고하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정했다. 공단은 내부통제 추진방안에 따라 7대 중점관리 위험요인으로 선정한 ▲정보보안 ▲재무회계 ▲안전 ▲비위행위 ▲복무 ▲이해충돌 ▲계약 분야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추진하는 한편, 내부통제 규정을 제정하여 임직원 및 각 부서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정립할 계획이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기관의 미션 달성을 위하여 내부통제 역량을 강화하고, 건전한 내부통제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기관 내부의 통합적인 관리활동을 촉진할 중요한 시기를 맞이했다”며, “내부통제 수준을 향상시켜 국민 여러분들께 더욱 신뢰받는 공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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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4
  • 이태원 참사 희생자 1명 늘어 총 158명...대통령실 "국가 배상 검토"
    이태원 참사 희생자가 1명 더 늘어 158명이 됐다.   이태원 참사 현장. 사진=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13일 오후 11시 기준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망자가 1명 늘어 총 158명이 됐다고 밝혔다. 추가 희생자는 20대 내국인 여성이다. 지금까지 내국인 희생자는 130명으로 발인이 완료됐으며, 2명은 장례 중이다. 외국인 사망자 26명 중 24명은 본국에 송환됐고, 2명은 송환 대기 중이다. 부상자 196명 중 현재 입원 중인 사람은 10명이다. 나머지 186명은 귀가했다. 정부는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범정부 재난안전관리체계 개편 태스크포스(TF)' 킥오프 회의를 이번 주에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종합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14일부터 25일까지 '2022년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정부는 훈련을 통해 재난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태원 참사 관련 국가배상 여부에 대한 법률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13일 오전 동남아 첫 순방지인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의에 "출국 때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며 "국가의 무한 책임 속에서 법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신속한 수사와 확실한 진상 확인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가족들에 대해 여러 책임을 지겠지만, 당연히 국가가 할 수 있는 법적 책임들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이미 밝힌 상태"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수석비서관 간담회에서 "과학에 기반한 강제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해 이태원 참사의 실체적 진상을 규명하고,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며 "철저한 진상과 원인 규명, 확실한 사법적 책임을 통해 유가족분들에게 보상받을 권리를 확보해드려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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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4
  • 11월 중고차 시세 “국산·수입차 모두 시세 하락”
    헤이딜러가 발표한 11월 중고차 시세를 살펴보면, 국산·수입차를 불문하고 전 차종 시세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인포그래픽=헤이딜러   중고차 업계에 따르면, 연말연시 신차 프로모션, 연식 변경 모델 출시 등으로 인해 11월은 중고차 시장 비수기에 해당한다. 더불어 최근에는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중고차 구매 심리가 위축된 까닭에 이번 시세 하락이 발생했다고 헤이딜러 측은 설명했다. 각 차종 별로 살펴보면, 싼타페 더 프라임 모델이 -7.9%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이어 BMW 5시리즈(G30)와 더 뉴 K3 차량이 나란히 -3.6% 하락했다. 그 뒤를 이어 G80 -3.2%, 아반떼 AD -2.2% 등 대부분 모델이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동급 대비 중고차 시세가 저렴한 덕택에 일명 가성비 모델로 꼽히는 G4 렉스턴과 아우디 A6 모델은 각각 1.4%, 0.7%씩 소폭 상승했다. 이는 소비 심리 위축에 따라 가성비 모델로 구매 수요가 몰린 결과로 분석된다고 헤이딜러 측은 말했다. 헤이딜러 박진우 대표는 “다음 달인 12월은 중고차 연식이 변경되는 달이므로, 중고차 시세가 더 하락할 수 있다”면서 “올해 중고차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시세가 더 하락하기 전에 이번 달 중으로 매각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11-14
  • 정의선 회장 “기후 변화 위기, 과감한 결단·리더십 절실한 시점”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1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B20 서밋 인도네시아 2022(B20 Summit Indonesia 2022, 이하 B20 서밋)’에서 ‘에너지 빈곤 및 공정하고 질서 있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 가속화(Energy Poverty and Accelerate Just and Orderly Transition to Sustainable Energy Use)’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B20 서밋은 G20 정상들의 정책 협의 과정에 경제계의 정책 권고를 전달하기 위한 민간 경제 단체 및 기업 간 협의체로, G20 정상회의 직전에 개최된다. 올해는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혁신적, 포용적, 협력적 성장 촉진(Advancing Innovative, Inclusive and Collaborative Growth)’이란 주제로 13일과 14일 이틀간 진행된다. G20 주요국 정상 및 장관급 인사를 비롯해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 아마존 이사회 의장, 쩡위친(曾毓群) CATL 회장, 앤서니 탄(Anthony Tan) 그랩 창업자 등 G20 회원국의 주요 기업인과 경제 단체장, 국제기구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정의선 회장은 B20 서밋의 ‘에너지, 지속 가능성 및 기후, 금융, 인프라(Energy, Sustainability & Climate and Finance & Infrastructure)’ 세션 기조연설에서 “전 지구적 기후 변화 위기와 에너지 빈곤을 해결하기 위한 과감한 결단과 리더십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정의선 회장은 “온실가스의 주요 원인인 화석 연료에서 벗어나는 것은 지금까지도 쉽지 않았고,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가치 있는 행동에는 언제나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서두를 열었다. 정의선 회장은 이어 기후 변화 위기와 심각한 에너지 빈곤의 문제를 언급하고, 정부, 기업 등 글로벌 사회의 책임 있는 모두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정의선 회장은 “전 세계가 기후 변화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자동차 기업들은 지금 이 순간도 재생 에너지에 투자하고 있지만, 업계 노력만으로는 이뤄낼 수 없고 모두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을 촉진할 수 있는 해결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어 “그러나 기후 변화만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해야 하는 유일한 이유는 아니”라고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글로벌 에너지 가격의 상승으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고, 에너지 빈곤은 수많은 사람에게 현실적인 문제”라며 “에너지 빈곤은 공동체의 안전, 건강, 복지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의 탄소 중립 전략도 소개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부품 구매부터 제조, 물류, 운행, 폐기 및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가치 사슬에서 탄소 중립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동시에 “기업이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새로운 자원과 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글로벌 리더들의 강력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미래 청정에너지 솔루션으로서 수소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재생 에너지에는 공급이나 저장에 대한 제약 등 여러 장벽이 있지만 수소는 이 같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의선 회장은 “재생 에너지, 수소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더 빨리 도입할수록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이를 위해 “지금은 과감한 결단과 리더십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리고 “각국 정부와 기업은 각자의 역할을 다해 전 세계적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며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만 친환경 솔루션 도입을 가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모두를 위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올바른 행동(Right Move for the Right Future)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약속하며 “지구와 우리 미래 세대를 보호하기 위한 여정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에너지, 지속 가능성 및 기후, 금융, 인프라’ 세션에서는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에너지, 자원, 금융 관련 글로벌 기업인들이 패널로 참석해 ‘인프라, 기후, 에너지 보안을 위한 지속 가능한 금융 확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 현대차그룹, 탄소 중립 비롯해 미래 세대·환경·공동체 지향 다양한 해법 모색 현대차그룹은 탄소 중립 실현은 물론 미래 세대, 환경,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다양한 사회 책임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탄소 감축과 상쇄를 통해 자동차의 사용 단계는 물론 공급, 생산, 물류, 폐기 등 가치사슬 모든 단계에 걸쳐 탄소 순 배출량을 ‘제로(0)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기아는 2035년 유럽을 시작으로 주요 시장에서 2040년까지 탄소 배출이 없는 전동화 차량만 판매한다. 탄소 배출 상쇄를 위해서는 갯벌 복원, 해양 플라스틱 수거 등 해양 생태계 조성·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바다에서 수거된 플라스틱을 완성차 생산에 활용해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률을 대폭 끌어올린다. 이와 함께 2045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의 전력 수요를 100% 재생 에너지로 대체한다. 현대차, 기아를 포함한 현대차그룹 4개사는 올해 RE100 가입을 완료했다. 현대차·기아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려 제조 공정에서 발행하는 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노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먼저 국내외 생산 시설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또한 설비 효율 개선과 탄소 포집 재활용 등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해 탄소 배출량을 감축시킨다. 지난 10월 기공식을 가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도 RE100 달성을 위한 친환경 저탄소 공법이 적용된다. 지붕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ESS를 적용해 전력이 회생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올해 초 준공된 인도네시아 공장도 태양광 발전 시설을 비롯 대기 오염 저감 설비로 탄소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건설됐다. 슬로바키아 공장은 2019년부터, 체코 공장은 2022년부터 100% 재생 에너지로만 가동하고 있다. 더 나아가 현대차그룹은 중장기적으로 생산 단계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없어 궁극의 친환경 에너지로 불리는 ‘그린 수소’ 생산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앞으로 사업장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올바른 행동(The Right Move for Right Future)’을 사회 책임 경영 메시지로 정하고, 환경과 미래 세대, 공동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UNDP (UN Development Programme, 유엔개발계획)와 함께 2020년 9월부터 ‘포 투모로우(for Tomorrow)’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교통, 주거, 환경 등 글로벌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전 세계 각계 구성원들의 집단 지성을 모아 솔루션을 도출하고 현실화하려는 취지다. 지난 2년간 총 52개국에서 78개의 다양한 솔루션이 제안됐으며 현대차와 UNDP는 일부를 선정, UNDP 산하 ‘UNDP 액셀러레이터 랩스(Accelerator Labs)’와 ‘현대 크래들(Hyundai CRADLE)’을 통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경제, 교육, 보건, 환경 분야 등 지원이 필요한 글로벌 지역 사회에 인프라와 자립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궁극적인 자립을 돕는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도 시행하고 있다. 10여년간 탄자니아, 말라위, 모잠비크, 에티오피아, 케냐, 우간다 등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9개국 12개 지역에서 운영됐다. ◇ 현대차그룹, G20 정상회의에 G80 전동화 모델 및 아이오닉 5 등 공식 차량 지원 현대차그룹은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G20 발리 정상회의(2022 G20 Bali Summit)’에 전기차를 공식 차량으로 지원한다. 2021년 10월 인도네시아 정부가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을 G20 발리 정상회의 공식 VIP 차량으로 선정한 데 따른 것이다. 각국 정상 및 영부인을 위한 G80 전동화 모델 131대를 비롯해 현대차 아이오닉 5 262대 등 총 393대를 G20 운영 차량으로 제공한다. 국제 행사에서 전기차가 공식 VIP 차량으로 선정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정상회의 기간 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G80 전동화 모델을 활용해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에 아세안 지역 최초 완성차 거점을 구축하고, 크레타와 아이오닉 5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 10월까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2만4266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2427대 대비 판매량이 899.8% 증가했다.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는 크레타, 스타게이저가 올해부터 판매를 시작하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 인도네시아공장에서 생산된 아이오닉 5도 10월까지 1483대가 판매됐다. 국내에서 수출하는 코나 EV를 포함 10월까지 전기차 총 1563대 판매를 기록하며, 인도네시아 톱 티어 전기차 메이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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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4
  • LF 헤지스, 국보 ‘반가사유상’ 컬렉션 선봬
    LF의 ‘헤지스(HAZZYS)’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상품브랜드 뮷즈(MU:DS)’와 협업해 국보 문화재인 ‘반가사유상’을 테마로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다. 헤지스가 내놓은 국보 문화재 '반가사유상' 캡슐 컬렉션 사진=LF 제공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와 협업을 이어오고 있는 헤지스는 첫 문화재 협업 콘텐츠로 반가사유상을 선택했다. 국보 반가사유상은 특유의 온화한 미소와 분위기로 불멍, 물멍보다 나은 ‘반가사유상멍’ 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방문객들에게 마음의 위안을 주는 문화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BTS의 RM이 반가사유상 미니어처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져, 해당 제품이 연이은 품절을 일으키며 전 세계적으로 반가사유상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헤지스는 반가사유상의 인기를 패션가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색다른 경험과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에게 최근 한국 전통 굿즈는 낡고 고루한 것이 아닌 새롭고 세련된 전통의 ‘힙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많은 유통업계의 기업들이 다양한 한국적인 전통 제품과 콜라보한 이른바 ‘K-Hip’ 굿즈를 출시하고 있다. 헤지스 반가사유상 캡슐 컬렉션은 이러한 한국적인 것과 전통의 멋에 반응하는 MZ세대 소비자들의 취향을 담아 전 상품 젠더리스 상품으로 맨투맨, 반팔티 등 의류 및 모자, 머플러, 에코백 등 총 11가지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종교적인 색채를 배제하고 캠퍼스 무드와 스트릿 감성을 가미한 타이포그래피(Typography), 팝(Pop)한 컬러 대비가 주는 트렌디한 무드의 프린트로 반가사유상의 아름다움을 원작 그대로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헤지스가 내놓은 국보 문화재 '반가사유상' 캡슐 컬렉션 사진=LF 제공   이번 헤지스 반가사유상 캡슐 컬렉션 상품들은 헤지스 공식 D2C(소비자직접판매, Direct To Customer)몰인 ‘헤지스닷컴’ 익스클루시브 상품으로 한정 수량으로 출시했다. 온라인에서는 헤지스닷컴(hazzys.com)에서만 만나 볼 수 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반가사유상을 전시하고 있는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1층 뮤지엄숍에서 한정 기간 동안 구매 가능하다. LF 패션 e-com사업부장 정지현 상무는 “가장 한국적인 것을 힙함으로 인식하는 MZ소비자들에게 국보 문화재를 헤지스와 감각적으로 해석한 이색 컬래버 상품을 선보임으로써 고객들에게 신선함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남녀노소 세대를 아울러 오래도록 사랑 받는 브랜드로서 헤지스와 반가사유상의 결이 같아 이번 협업을 제안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김용삼 사장은 “이번 협업은 국립중앙박물관의 대표 소장품인 반가사유상의 단독 상설전시인 ‘사유의 방’ 개관 1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헤지스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다양하고 개성 있는 박물관 상품들을 선보이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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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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