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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관련 앱 중 1위는?...'코백'
    코로나 19가 심각 단계로 접어들면서 관련 어플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 관련 어플은 어떤 것들이 있고 관심이 높은 어플은 어떤 것인지 살펴보자.   ‘코로나 100m 알리미’ 어플 설치화면   25일 기준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에 등록된 어플중 가장 인기 있는 어플은 단연 ‘코로나 100m 알리미’ 어플이다. 이 앱은 코로나확진자 동선과 내 주변에 100m 안에 들어오면 알람으로 알려 준다.    앱 사용자들은 이 앱을 줄여서 ‘코백’이라 불린다. 정부에서 외주 용역을 줘서 만든 어플이라 알려져 있지만 코백측에 의하면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평점은 4.1점으로 다른 앱보다 낮을 수 있지만 사용자 리뷰가 이미 2천 건을 넘었기 때문이 가장 인기가 높다고 평가할 수 있다. 반응이 좋다 보니 접속량이 많아 현재 서버 증설 중이다.   가장 오래되고 많이 알려져 있는 ‘코로나맵’ 이라는 앱은 지도에 확진자 수가 표시되고 공지사항과 속보로 확진자 상황을 알려주고 있다. 추가로 ‘코로나맵 라이브’도 개발됐다.    지도에 확진자 방문 날짜에 따라서 색상 구분을 하고 있어 이용경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초록색은 9일 이상 경과 노란색은 24시간 이상 9일 미만 빨간색은 24시간 미만 일 때 표시된다.    ‘코로나있다’ 앱은 전국의 코로나 불안점수를 한눈에 보여준다. 특정 장소를 검색하면 위험도를 알려주는 ‘코로나있다’는 데이트도 해야 하고 사회생활도 해야 하는 젊은 층에게 인기다.    검색창에 약속 검색하면 안심도가 표시되고 또 확진자가 다녀간 곳은 현재 격리되어 치료받고 있는 병원정보까지 볼 수 있다.   ‘코로나19실시간상황판’은 전 세계 확진자와 사망자, 완치자, 치사율 발생국을 알아볼 수 있고 우리나라 현황도 숫자로 확인할 수 있다.   자가진단 앱도 인기다. 보건복지부에서 만든 코로나19 자가진단 앱이 있지만 이외에도 민간에서 만든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나 앱도 인기를 끌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앱들은 '37.5도 이상 발열 증상', '기침'. '호흡 곤란' 등 문항에 체크하면 위험도를 알려주는 방식이 많다. 다만 전문가들은 무증상 감염자도 있기에 어디까지나 참고용으로 이용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그밖에도 코로나 관련 다양한 어플이 나와 있지만 유의할 점도 있다.   소프트 개발업체 캐스트웨어의 이정환 이사는 “공식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의도적으로 우한폐렴이라는 용어로 제작된 어플이나 질병관리본부의 공식 발표가 아닌 미확인 정보를 업데이트한 어플들은 유의해야 한다”고 귀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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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5
  • [칼럼]우리를 화내게 하는 것들
    #"한국에 가지 말라"는 중국을 입국 금지 못하는 정부 우리에게 감염병을 옮긴 중국까지 우리를 방역 대상으로 삼았다. 부산 주재 중국 총영사관이 23일 자국 소셜 미디어 공식 계정에서 "아직 (한국) 학교로 오지 않은 중국 유학생들은 한국에 오는 것을 연기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 지린성 옌지시 공항은 이날 "한국에서 들어오는 항공편 탑승객은 전용 통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정세균 총리는 야당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중국인 전면 입국 금지 여론에 대해서는 중국인 입국자가 80% 정도 줄었을 정도로 실효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추가 조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전세기로 한국 관광객 돌려보낸 이스라엘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성지순례 관광객 등 한국인 1300여 명의 조속한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이스라엘 정부가 일체의 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전세기를 마련키로 했다고 외교부가 24일 밝혔다. 성지순례를 다녀온 교인들이 집단 감염된 이스라엘을 포함해 지금까지 14개 국가들이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입국 절차를 크게 강화하고 나섰다. 이스라엘의 ‘코리아 포비아’(한국 공포증)로 인해 한국인들은 현지에서 성지순례나 관광 일정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신혼여행 떠난 부부 34명 입국 금지시킨 아프리카 모리셔스 아프리카 모리셔스로 신혼여행을 떠난 한국인 신혼부부 17쌍, 34명은 공항에 내리자마자 입국을 거부당했다. 일행 가운데 감기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는 이유로 전원 입국 허가가 보류됐고, 시설에 격리됐다.   #홍콩 한국인 입국 금지 '코리아포비아' 확산 25일부터 한국에서 출발하거나 최근 14일 이내에 한국을 방문한 사실이 있는 외국인은 홍콩 입국을 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홍콩 거주자도 대구·경상북도를 방문했을 경우 격리조치 될 수 있다. 한국에서 출발하거나 14일 내 한국을 방문한 홍콩 비거주자(non-resident)는 한국인·외국인을 불문하고 입국이 불가하다. 홍콩거주자(resident)의 경우 입국이 가능하나 대구·경북지역 방문여부에 따라 격리조치된다.   #베트남, 대구 출발 항공기 승객 격리 베트남 다낭에서도 24일 대구에서 출발한 항공기 승객 전원이 격리 조치됐다. 싱가포르도 한국 방문자 중 14일 내 대구·청도 방문 여부를 신고하도록 했다.   #사전 예고없이 한국인 입국 제한 속출 현재 7개 국가가 한국에서 출발하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바레인, 요르단, 키리바시, 사모아, 미국령 사모아, 홍콩 등 7개 국가는 한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대구 · 경북 지역 최대한 봉쇄 확산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대구·경북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통상의 차단 조치를 넘는 최대한의 봉쇄 조치를 시행해 확산을 조속히 차단하기로 당정청은 결정했다. 뒷북행정, 뒤늦은 대응이 대구 지역을 봉쇄하는 대책까지 나오게 한 것 아닌가? 이마저도 효과가 없다면 전국민 이동 제한과 대한민국 폐쇄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0-02-25
  • 거부당하는 대한민국, 코리아포비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적어도 세계 13개국이 한국에 대해 입국 금지 또는 입국 절차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고, 미국과 대만 등은 자국민의 한국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나라마다 기준과 단계가 다르지만 통상 상대국 국민에 대한 입국 금지는 가장 강한 조치인 것으로 평가한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경우 국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별도로 여행 경보를 발령한다. 국무부 해외여행경보는 4단계로 나뉜다. 1단계 ‘일반적인 주의’는 약간의 위험이 있을 때, 2단계 ‘강화된 주의’는 위험 수준이 높아졌을 때, 3단계 ‘여행 재고’는 심각한 위험이 있을 때, 4단계 ‘여행 금지’는 생명의 위협을 받을 만한 위험이 있을 때 발령한다. 한국에 2단계 경보를 발령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코로나19의 지속적인 지역 사회 감염이 보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DC의 여행 경보는 1단계 ‘주의’, 2단계 ‘경계’, 3단계 ‘경고’로 구분된다. 1단계는 일반적인 보건상의 주의가 필요할 때, 2단계는 좀 더 높은 주의가 필요할 때, 3단계는 질병이 창궐했을 때 발령한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 홍콩에는 1단계, 한국과 일본에는 2단계, 중국에는 3단계 경보를 발령했다.    현재 대만은 중국 홍콩 마카오에는 해당 지역의 불필요한 여행을 피하도록 하는 최고 수준 3단계 경고를, 한국 싱가포르 일본에는 2단계를, 태국 이란 이탈리아에는 1단계 경보를 발령했다. 대만도 14일 이내 중국 방문 외국인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스라엘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인들에게 지금 시점에서 한국에 대한 여행을 심각하게 재고할 것을 권고한다"며 "특히 한국 대구와 경상북도 청도 방문을 완전히 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한국에 머물고 있는 이스라엘인들에게는 한국을 떠날 것을 권고하고, 돌아온 뒤에는 14일간 자가 격리할 것을 지시했다. 또 이스라엘 외교부는 자국민이 일본에서 필요없는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앞서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날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지난 14일 동안 한국이나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24일부터 입국이 금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보건부는 한국과 일본에서 귀국한 자국민에게는 의무적으로 14일간 자택에서 머물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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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4
  • 신천지 관련 시설 긴급 방역 및 집회 금지 명령
    과천시는 21일부로 과천에 소재한 신천지교회와 신도들이 이용하는 교육관 등 시설 5곳에 대해 폐쇄조치를 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12일 대구 신천지교회를 다녀온 서초구 거주 신도가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해당 확진자가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진 데에 따른 조치이다. 폐쇄 조치가 내려진 곳은 예배시설, 교육관 등으로 사용되는 시설들이다.김종천 과천시장을 비롯한 관계 부서 공무원 등은 앞선 19일부터 자체적으로 폐쇄조치를 취한 과천 신천지교회 시설을 방문해 폐쇄조치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안전해질 때까지 해당 시설을 폐쇄할 방침이다.경기도 역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해당 교회시설에 대해 일시 폐쇄해줄 것을 요청했다. 과천시는 앞으로 확진자와 신천지 신도를 포함한 시민들과의 접촉 여부를 파악해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과천시는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극심한 경기 침체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을 위해 상하수도 요금 감면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한, 중심상권지역 및 다중이용시설, 신천지 신도 이동 경로 등에 대한 지속적인 방역을 위해 경기도에 재난관리기금 5억원을 긴급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과천시는 감염경로 차단을 위해 관내 다중이용시설인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청소년수련관, 정보과학도서관, 문원도서관, 시민회관, 관문실내체육관, 문원 게이트볼장 등에 대해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휴관을 실시하기로 했다.  화성시도 대구·경북 일대 신천지교회 집회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관련 시설의 집회를 금지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우선, 시는 21일 관내 신천지 시설을 전수 조사해 긴급 방역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시설은 교회 1개소, 교육관 5개소 등 총 6곳이다. 관련 법령에 따라 각 시설에는 22일부터 집회를 금지하는 협조요청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현재 신천지 관계자에 따르면 예배와 전도 등 집회 활동은 잠정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시는 혹시 있을지 모를 비공개 활동을 대비하기 위해 비상대책반을 6개조로 편성, 22일 오전부터 관련 시설을 현장 점검한다. 또, 관내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방역을 당부하고 나섰으며, 수요조사를 통해 소독제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평택시 역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우려에 따라 21일 평택보건소에서 신천지예수교 평택교회 담임강사, 총무 등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방역조치에 따른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간담회에서 신천지예수교 평택교회 담임강사는 “대외활동은 지난 7일 하천 환경정화 활동 이후로 없었다”면서 “합정동 교회와 세교동 교육장을 지난 19일부터 폐쇄하고 신도들에게도 교회 예배 없이 각 가정에서 개인 예배를 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예배나 집회 개최없이 방역 당국의 조치에 적극 협조하고 시민들의 오해가 없도록 교회 입구에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평택보건소장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협조에 감사드리며 향후 방역에 필요한 조치도 계속해서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앞서, 지난 19일 평택시는 대구에서 신천지 교인들이 코로나19 확진자로 알려지자 신천지 교회에 선제적 예방 조치로 방역 소독을 실시한 바 있다.   출처 : 평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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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4
  • 코로나19,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
    정부가 23일 코로나19 대응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정부가 심각 단계를 발령한 것은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신종플루) 사태 이후 11년 만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에서 “정부는 감염병 전문가들의 권고에 따라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려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규모로 일어나고 있는 신천지 집단 감염 사태 이전과 이후는 전혀 다른 상황”이라며 “규정에 얽매이지 말고 전례 없는 강력한 대응을 주저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범부처 차원의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이날 오전까지도 ‘경계’ 수준을 유지했던 정부가 ‘심각’ 단계로 격상한 것은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한 뒤 전국으로 퍼지는 추세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가 중대한 분수령을 맞았다. 지금부터 며칠이 매우 중요한 고비”라며 “전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총력 대응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이번 심각 단계 격상은 코로나19 방역 활동과 함께 경제활동도 살려야 한다는 ‘투트랙’ 대응 방식에서 방역 총력 대응으로 전환을 의미한다. 당초 청와대와 정부는 위기 대응은 ‘경계’ 수준으로 하되 사실상 ‘심각’ 수준에 해당하는 고강도 조처를 하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왔다. 위기경보를 ‘심각’ 수준으로 올리면 국제사회에서 입국이 거절당하는 등 ‘코로나19 오염국가’로 취급받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확산 추세 탓에 더는 선택을 머뭇거릴 수 없는 처지가 됐다.문 대통령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한 대구와 경북 청도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포화상태에 이른 대구 지역의 의료 능력을 보강하고 지원하는 조처도 신속히 강구하고 있다. 정부는 특별관리지역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필요한 모든 방안을 총동원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또 문 대통령은 신천지 교회에 대한 특단의 대책과 함께 교인들의 협조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새롭게 확진되는 환자의 대부분이 뚜렷한 관련성이 확인되는 집단 내에서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의 방역 체계 속에서 철저히 관리하고 통제해 나간다면 외부로의 확산을 지연시키고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대구에서뿐만 아니라 전국의 지자체들이 신천지 시설을 임시폐쇄하고, 신도들을 전수조사하며 관리에 나선 것은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당연하고 불가피한 조치”라며 “종교활동의 자유를 제약하려는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과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것”이라며 신도들의 협조를 당부했다.다른 종교와 일반 단체에서도 다수가 밀집하는 모임을 자제해달라는 호소도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밀폐된 실내 공간에서 다수가 밀집한 가운데 이뤄지는 행사가 감염병 확산에 얼마나 위험한지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집단 행사나 행위를 실내뿐 아니라 옥외에서도 스스로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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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3
  • [201칼럼]아쉬움 남는 "청와대 기생충 만찬"
    #이언주 국회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와중에 기생충 영화에 숟가락이나 얹어보려는 문 대통령의 사고구조를 이해할 수 없다”고 청와대와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했다. 그는 “불과 며칠 전 대통령 입으로 종식을 앞두고 있다던 코로나는 오늘 확진자 100명 돌파로 창궐 중이고 결국 어제 사람이 죽었다”며 “마스크 품절로 약국, 마트에 마스크 찾아다니는 국민들 뇌리에는 며칠 전 중국에 마스크를 어마어마한 수량 기부했다며 자랑하던 대통령 얼굴이 스치며 분노가 치민다”고 꼬집었다.  #곽상도 국회의원 페이스북에는 김정숙 여사의 ‘대파 짜파구리’를 겨냥해 “일국의 대통령 말 한마디가 정말 온 나라를 짜장으로 만들어버렸다”고 비난했다. 곽의원은 “대통령은 지금 짜파구리나 먹으며 한가한 소리할 때가 아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코로나 방역 총력대응을 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조경태 국회의원은 “국민이 코로나19 공포감에 휩싸여 있는데 청와대에서는 봉준호 감독을 불러 짜파구리 파티를 했다고 하니 절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야당의 반응이다.   여당은 달랐다.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 일정을 모두 포기하라는 말인가. 기생충 제작진과 출연진 격려는 한국 영화산업 발전에 있어서도 의미있는 행사”라고 대응했다. 여당을 지지하는 누리꾼 역시  “야당이 대통령 일정을 놓고 지나친 공세적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며 “기생충의 쾌거를 인정하고 격려하는 것도 중요한 일정일 수 있다”고 문 대통령과 여당을 옹호했다.   어떤 사안에 따라 찬반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비상상황이고 상황이 악화되는 시점에서 치뤄진 청와대 행사라는 것이 시점 상 문제가 될 만 하다. 국민은 위기와 비상 상황이 되면 정부를 의지할 수 밖에 없다. 정부가 흔들리면 국민은 불안하다. 하루 사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2백여명에서 433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사망자도 나왔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패닉이 올 정도로 도시 전체가 마비가 됐다.  이 정도의 상황이라면 예정됐던 행사도 미루거나 축소 진행하면서 '홍보'는 가급적 하지 않는 게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영일 논설위원
    • 오피니언
    2020-02-22
  • 정부, “무리한 대중 집회 단호히 대처”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종교 행사 등 좁은 실내 행사나 야외나 사람들이 밀집한 행사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9시 정부서울청사에 진행한 긴급 대국민담화에서 “무리한 대중 집회는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며 "아울러 국가의 방역활동을 방해하는 행위, 위생용품 매점매석 등 불법행위, 무리한 대중집회 등을 통해 국민불안을 가중시키는 행위 등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공식 발표 기준으로 누적 433명이다. 전날(21일)보다 229명 증가했다. 사망자도 1명이 추가돼 3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대응 정세균 국무총리 긴급 대국민담화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코로나19로 인해 국민여러분께서 걱정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무총리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의 감염 진행상황이 더욱 엄중한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와의 긴밀한 협력 아래 강도 높은 대응조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에 대비하여 지자체, 의료계와의 협력체계를 갖춰나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초기 경증단계에서 전파력이 높지만, 치명률이 낮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에 격리해 치료하면 충분히 치유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정부는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나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모든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대처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코로나19의 모든 상황을 있는 그대로 알려주시면 코로나19가 숨을 곳이 없을 것입니다. 특별히 당부드립니다. 종교행사 등 좁은 실내 공간에 모이는 자리나 야외라 하더라도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행사는 당분간 자제하거나 온라인 등 다른 방법을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국가의 방역활동을 방해하는 행위, 위생용품 매점매석 등 불법행위, 무리한 대중집회 등을 통해 국민불안을 가중시키는 행위 등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코로나19를 이겨내야하고 이겨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선진 의료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그동안 감염병 대응 경험도 충분히 축적돼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과거 사스와 메르스를 이겨낸 경험이 있습니다. 정부의 노력과 국민 여러분의 협조로 이번 코로나19 역시 극복해 낼 수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우리 정부와 의료진을 믿고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지나치게 두려워하기 보다는 위생수칙을 지켜주시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는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잘 지켜주십시오. 국민여러분과 함께 이 상황을 반드시 이겨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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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2
  • [단독] 마스크! 중국인은 20개 한국인은 3개, 여기는 다이소입니다
    다이소 시청점 마스크 묶음 판매 제보영상 캡쳐화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마스크의 수요가 많아지면서 1인당 3개까지 판매하겠다던 다이소가 방침을 어기고 중국인 고객에서 20개 이상을 한 번에 판매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시청역 다이소점을 방문한 주부 A씨는 "마스크를 구매하러 다이소에 들렀는데 앞에서 마스크를 대량으로 주문하는 중국인을 보고 화가나서 휴대폰을 꺼내 급하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A씨는 "구매자는 중국인이었고 매장 직원은 한국분으로 보이는데 한꺼번에 20여개를 구매하는 바람에 하마터면 마스크를 살 수조차 없을 뻔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3개 이상을 구매하면 전산에 초과 처리되어 판매가 불가능하다는데 중국 손님의 경우 종업원이 3개씩 여러번 계산해주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제보 영상에는 A씨가 대량 판매에 대해 항의하자 다이소 직원은 "전날 예약한 분이라 한번에 20개를 팔았는데 이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하는 음성이 녹음되어 있었다.    A씨는 "다이소가 이런 식으로 편법 판매를 하는 걸 보니 내부에서 충분히 사재기로 빼돌릴 수 있겠구나 하는 의심이 든다"며 "코로나19로 나라 전체가 어려움에 빠져 있는데 원칙을 지키지 않고 편법 판매를 하는 것을 보고 답답할 따름"이라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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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1
  • [속보]육해공 모두 코로나 확진자 발생, 22일부터 군인 휴가 외출 전면 통제
    대구 지역 공군 부대 소속 위관급 장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이 장교는 발열 증상을 보여 1차 검사를 받았고 양성 반응이 나온 뒤 2차 검사에서 확진자 판정을 받았다. 해당 장교는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충북 증평 지역 육군 부대 소속 위관급 장교도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ㆍ격리됐다.   해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군부대에도 비상이 걸렸다. 국방부는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을 통제하기로 했다. 전역하기 직전에 휴가를 가는 장병들은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곧바로 전역하게 된다. 다만 경·조사에 의한 휴가는 정상 시행된다. 확진자는 제주에서 취사병으로 복무 중인 병사로, 지금은 제주대학교 병원 음압실에 입원한 상태다. 국방부는 해당 병사와 접촉한 사람을 확인하고, 전 부대원에게 마스크를 쓰라는 지시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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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1
  • 코로나19, 국내 첫 사망자 발생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오후 4시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04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1명은 사망자로 확인됐다.   국내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지난달 20일 이후 32일만에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내 코로나19 환자 수는 100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전 세계에서 중국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수치다. 대구·경북지역의 환자는 70명으로 늘었으며 다수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도 43명에 달한다. 전날 51명이었던 국내 확진 환자는 이날 오전 31명이 추가되면서 82명으로 늘었고, 오전 9시 이후 22명이 추가되면서 하루 만에 확진자 수가 2배 이상 급증했다.새롭게 확진된 환자 22명 중 21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1명은 서울에서 확인됐다. 대구·경북지역의 환자는 총 70명으로 늘었다.대구·경북 지역 21명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5명, 새로난한방병원 관련 1명, 청도 대남병원 관련 13명 등이다. 특히 이 가운데는 사망자 1명이 포함됐다. 2명은 기타 역학조사 중이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환자는 43명이다. 사망자는 1957년생 남성으로, 질병관리본부 즉각대응팀이 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 전수조사 중 사망자를 포함해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타났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2.20일 16시 기준) (확진환자) 104명 (확진환자 격리해제) 16명 (사망자) 1명 (검사진행) 1,860명 국외 발생현황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환자 총 75,645명(사망 2,128) 보고(2.20일 16시 기준) (중국) 74,576명(사망 2,118) (아시아) 홍콩 65명(사망 2), 대만 24명(사망 1), 마카오 10명, 태국 35명, 싱가포르 84명, 일본 86명(사망 1), 베트남 16명, 네팔 1명, 말레이시아 22명, 캄보디아 1명, 스리랑카 1명, 아랍에미리트 9명, 인도3명, 필리핀 3명(사망 1), 이란 2명(사망 2) (아메리카) 미국 15명, 캐나다 8명 (유럽) 프랑스 12명(사망 1), 독일 16명, 핀란드 1명, 이탈리아 3명, 영국 9명, 러시아 2명, 스웨덴 1명, 스페인 2명, 벨기에 1명 (오세아니아) 호주 15명 (아프리카) 이집트 1명 (기타) 일본 크루즈 621명(사망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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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0
  • 고유정, 1심서 무기징역
    고유정(37)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재판부는 계획적인 살인이 아니라는 고유정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  의붓아들 살해 혐의는 무죄로 판결했다.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살인·사체손괴·사체은닉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우발적으로 남편을 살해했다는 고유정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전 남편 사건의 경우, 전례 없는 참혹한 방법으로 사체를 훼손하고 숨기는 등 범행이 계획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이어 “(고유정에게서) 피해자에 대한 인간적인 연민과 죄책감을 전혀 찾아 볼 수 없으며 책임을 피해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면서 “이 사건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파장 등을 감안해서 이같이 선고 형량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의붓아들 살해 혐의는 무죄로 봤다. 의심은 들지만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고유정은 무기 징역을 선고 받은 뒤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재판부의 말에 “없다”고 답했다. 고유정은 지난해 5월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 해 3월 1일 충북 청주시 자택에서 의붓아들(당시 5세)을 살해한 혐의도 추가됐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고유정에게 사형을 구형한 바 있다.고유정은 이달 10일 결심공판에서 “하늘이 알고 땅이 알 텐데 어떻게 이런 상상을 했나 할 정도로 검찰의 공소장 내용이 억지”라며 “타임머신이라도 타고 (판사님과) 뇌라도 바꿔서 알려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 알쓸신잡
    2020-02-20
  • 날개 단 ‘국산 수제맥주’…이유는?
    편의점에 자리잡은 국산 수제맥주의 모습. 2020년 경자년의 시작과 함께 국산 수제맥주가 전성기를 맞이했다. 수요가 늘었고, 가격이 낮아졌으며, 공급도 안정적이다. 소비자와 정부, 기업의 노력이 삼위일체를 이룬 결과다.   국산맥주 상승세는 지난해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본의 수출 규제(화이트리스트)에 대한 반발로 국민들이 일본 제품의 불매 운동(NO JAPAN)을 시작한 것이다.   애초 일본은 한국 소비자들의 불매 운동이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 일본맥주의 월별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7월 -52.2%로 절반 이상 떨어졌고, 12월에는 -93.8%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인 불매 운동 덕에 국산맥주는 반사이익을 봤다. 지난해 상반기 1~5%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던 국산맥주는 하반기에 들어 3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 1월에는 세븐일레븐에서 국산맥주의 매출 비중(52.5%)이 수입맥주의 매출 구성비(47.5%)를 넘어선 데 이어, 이달 CU에서는 국산맥주(49.7%)와 수입맥주(50.3%)의 매출 비중이 0.6% 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다.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것은 국산 수제맥주다. 국산 수제맥주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40%대의 신장률을 보이다가, 7월 159.6%에서 12월 306.8%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올해 초부터 시행된 종량세도 수제맥주 시장의 성장에 불을 지피고 있다. 종량세는 출고되는 주류의 양에 주종별 세율을 곱해 주세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주류의 가격이 다르더라도 주종이 동일하고 동일한 양을 출고했다면 주세가 동일하게 부과된다.   그동안에는 주류의 종류가 동일하더라도 제품의 출고가가 높으면 상대적으로 많은 주세를 납부하는 종가세 체계였기에 세금 부담이 컸다. 또 수입맥주에 비해 국내 제조 맥주가 더 높은 세금을 내야 했다.   주세법 개정으로 가장 큰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수제맥주 제조사다. 국산 수제맥주를 잔에 따르는 모습 수제맥주의 경우 대량생산이 어려워 맥주를 제조하는 데 드는 비용이 높다. 원가가 높다 보니 더많은 세금을 내야 했고, 이 때문에 높은 품질의 맥주를 다양하게 개발하고 싶어도 가격 경쟁력에서 다른 맥주에게 밀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종량세 시행으로 주세부담이 낮아져 최대 30%의 세금 인하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국산 수제맥주 업체들은 생산설비를 확대하고 신메뉴를 개발하는 등 소비자 마음 사로잡기에 힘쓰고 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0-02-20
  • ‘집콕’ 자취생이 쟁여두는 먹거리 베스트4
    대학생들의 겨울방학도 어느덧 절반이 훌쩍 지났다. 미뤄둔 토익 공부며 낯선 곳으로의 여행, 용돈 벌이를 위한 아르바이트까지 계획은 창대 했지만 현실은 우선 쉬고 보자며 ‘집콕’ 중인 자취생들이 적지 않다.    따뜻한 방안에서 뒹굴다 보면 세워놨던 계획도 다 부질없게 느껴지고, 집이 최고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특히, 만물상이나 다름 없는 집 근처 편의점이나 대형 마트에는 각양각색의 먹을 거리가 넘쳐 나니 한 번의 장보기로 며칠 식량을 쟁여둘 수 있다.    다시 말해, 끼니 때마다 외출 없이 한동안 집에서 편하게 원하는 음식과 디저트를 먹을 수 있다. 겨울방학 자취생들의 냉장고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줄 집콕 필수 먹거리를 소개한다.  ◆ 편의점이나 대형 마트에서 맛 별로 쟁여와야 할 대세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 ‘벤앤제리스’ <벤앤제리스> 자취방 침대속에서 여유롭게 퍼먹는 아이스크림이야 말로 최고의 방학 선물이다. 특히 꾸덕한 달콤함으로 요즘 아이스크림 덕후들의 마음을 세차게 흔들고 있는 벤앤제리스는 발견 즉시 쟁여두어야 할 자취템 1순위라고 할 수 있다.    SNS 중심으로 퍼진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품귀 현상까지 일어나며 대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 전세계 파인트 아이스크림 1위를 자랑하는 벤앤제리스는 밀도 높고 진한 아이스크림에 큼직한 청크와 스월이 풍성하게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한 번 먹어보면 잊을 수 없는 맛에 수많은 덕후들을 양산해내고 있다.   현재 GS25와 홈플러스 및 롯데마트, 신세계 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으니, 집콕러들은 동네 편의점이나 대형 마트에서 맛 별로 구매할 것을 추천한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맛은 ‘초콜릿 칩 쿠키 도우’, ‘초콜릿 퍼지 브라우니’, ‘체리 가르시아’, ‘청키 몽키’, ‘바닐라’, 쿠키 카니발’까지 총 6종이다.    또한, 배달 전문 매장인 선릉 DV점에서는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 등 배달 앱 주문을 통해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까지 갖췄으니 이 근처 자취생들은 꼭 이용해보자.   ◆ 이것만 있으면 반찬 걱정 뚝! 먹방 치트키 ··· 쿠캣 ‘밥도둑 5종’ 쿠캣 자취생들에게 반찬 걱정은 필수.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매끼 먹다 보면 질리기 때문이다.    쿠캣의 밥도둑 5종은 출시 한 달 만에 2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던 ‘꼬막장’과 ‘딱새우장’을 시작으로, 깐새우장과 생연어장, 반숙 계란장까지 수 차례 완판을 이어가며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각 장류는 다시 간장과 양념, 와사마요 등으로 세분화되어 소비자 선택폭을 넓혔다. 좋아하는 식재료를 고르고, 취향에 맞게 양념까지 선택하면 된다. 무슨 맛을 고르던 흰 쌀밥과 최고의 조합을 자랑한다.    또 꼬막장은 꼬막 비빔밥으로, 새우장은 새우 파스타 등으로 무한 활용 가능해 새로운 레시피에 목마른 자취생에겐 냉장고 속 든든한 지원군이 따로 없다.   ◆ 펭수와 함께 자취생 영양 챙겨! ··· 동원 ‘펭수 참치’ 동원 펭수 참치 15종   올바른 집콕을 위해서 건강 관리는 필수다. 영양분을 챙겨 먹고, 홈 트레이닝으로 체력도 유지해 줄 것. 참치 캔은 챙겨 먹기 간편하면서도 풍부한 영양소까지 갖춰 귀찮은 자취생들에게 꼭 필요한 자취템이다.    전체 영양 성분의 27.4%가 단백질로, 돼지고기, 소고기 등 육류와 비교해도 단백질 함량이 더 많을 뿐만 아니라 칼슘, DHA, EPA 등 인체에 유익한 영양성분이 가득하다.  최근 동원 F&B는 대세 스타 펭수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신제품 ‘펭수참치 15종’을 선보이며 밀레니얼세대의 덕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정판으로 출시된 펭수참치는 원조 동원참치의 품질은 물론 펭수의 귀여운 표정과 재치 있는 어록이 담겨 소장 가치까지 갖췄다. 허약해지기 쉬운 겨울, 깜찍한 펭수 참치로 트렌디하게 영양을 챙기자.  ◆ 아몬드의 무한 변신! 골라 먹는 재미 ··· 길림양행 ‘허니버터프렌즈’   허니버터 아몬드   심심한 입을 달래주기에 견과류만큼 알맞은 간식도 없다. 고소한 맛에 알찬 영양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은 물론, 세계적인 부자 만수르가 먹는 모습까지 포착되며 때아닌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견과류 간식이 있다.    길림양행의 ‘허니버터아몬드’ 시리즈가 그 주인공. 2014년 허니버터칩의 인기에 편승해 출시된 허니버터아몬드는 고소하고 달달한 맛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어서 와사비, 딸기, 티라미수, 최근에 출시된 민트 초코 아몬드까지 여느 디저트 못지 않게 다양한 맛을 자랑하며 국내에서도 대세 간식으로 자리 잡았다.    입맛을 자극하는 달콤한 코팅과 바삭한 식감으로, 평소 견과류를 좋아하지 않던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 더욱 사랑받는다. 각종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으니, 좋아하는 맛을 찾아 선반 속에 쟁여두자. 입이 심심할 틈 없이 고소한 집콕 생활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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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0
  • [속보]코로나19, 지역사회감염 단계 시작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방역망의 통제범위를 벗어나 지역사회 감염 전파가 시작됐다고 정부가 첫 인정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금주 발생한 확진환자들에 대한 역학조사가 완료되지는 않았으나 현재까지의 조사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의 감염진행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감염 원인과 경로에 대한 확인이 어려운 감염사례가 서울, 대구 등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는 해외에서 유입되던 코로나19가 제한된 범위 내에서 지역사회 감염으로 전파되기 시작한 단계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부본부장은 "이러한 판단하에 정부는 방역대응체계를 이에 맞게 변화하고 있는 중이다"면서 "지금은 지역사회의 감염전파가 동시에 시작되고 있는 초기 단계로 판단되는 만큼 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유입의 차단과 조기발견 노력은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부는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대구시에 선별진료소 8개를 추가해 총 22개를 운영할 계획이며, 공중보건의사 24명을 추가 배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천지교단의 협조를 받아 교인들이 자가격리 및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중앙방역대책본부가 공식적으로 집계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 현재 82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오후에 비해 31명이 늘어난 것이다.대구·경북 지역에서 31번째 환자(61세, 한국인 여성)가 예배했던 신천지대구교회를 중심으로 환자가 늘어나고 있고, 전국적으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최소 12명이다.   지역사회 감염은 외국에서 들어온 환자와 이 환자와 접촉한 2차 감염자 위주로 확진자가 나오는 단계를 넘어서서 지역사회에서 역학적 연결고리를 파악하기 어려운 감염자가 발생하는 단계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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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0
  • [이호준의 문화ZIP] 경제용어에 동물이름이 등장하면 위험의 징조
    블랙스완이 나타났다는 의미는 예측하지 못한 돌발상황을 일컫는 경제 용어로 사용된다.   [이호준의 경제 토크]경제 위기 속의 등장한 동물은 불길한 징조?   예상못할 충격적인 돌방상황이나 사건을 말할 때 ‘블랙스완이 나타났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IMF 사태와 같은 경우도 해당했다. 17세기 말까지 수천년 동안 유럽인들은 모든 백조는 희다고 생각해왔으나 네덜란드의 한 탐험가가 흑고니를 발견한 후 일반적인 통념이 깨지는 충격을 받은 데서 유래한다.  경험이나 예측을 벗어난 극단적 상황이 일어나는 일을 말한다. 이 용어는 월가 투자전문가인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그의 저서 '검은 백조(The black swan)'을 통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언하면서 두루 쓰이게 됐다. 갑작스런 상황이 벌어졌을 때 ‘블랙스완이 나타났다’라고 한다면. 오랫동안 위험을 경고하며 예측이 가능한 상황을 말 할 때 ‘회색코뿔소가 온다’라고 말한다. 미국의 정치·경제 분야 싱크탱크인 세계정책연구소를 이끄는 미셸 부커는 지난 2013년 1월 다보스포럼에서 이 개념을 처음 발표했다.   회색코뿔소는 예측가능하지만 간과하게 되는 위험을 의미한다.   ‘회색 코뿔소’란 '개연성이 높고 그것이 미칠 충격이 엄청난 위험을 상징'하며 “당연히 알아채야 하지만 자주 놓치는 위험 혹은 보고도 못 보는 척하는 위험'이다.  코뿔소는 사람을 몹시 경계하는 습성이 있는 만큼, 그 접근은 당연히 경계 대상이다. 하지만 코를 비비거나 꼬리를 흔드는 등의 행동을 친근감의 표현이라고 기대한다면 착각이다.  코뿔소의 접근은 오로지 공격으로 이어질 뿐이니 가까이 다가온다고 느껴지면 멀찌감치 피해야 한다. 미셸 부커는 “코뿔소는 이름이 흰 코뿔소든 검은 코뿔소든 혹은 수마트라 코뿔소든 자바 코뿔소든 인도 코뿔소든 모두 회색”이라고 말했다.   풀어보면 정치·경제·인권·군사·환경 등 어떤 영역에서 어떤 색깔로 출현하든 코뿔소가 주는 충격은 대단하다는 경고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맞은 미국은 사실상 국가부도를 맞았다. 그 이후의 경제 재건 방법은 양적완화(달러를 시중에 푸는 정책)였다. 제로금리로 달러를 마구 풀자 브라질, 아르헨티나, 중국 같은 신흥국들은 그 달러를 빌려갔다. 신흥국들은 정경유착의 부패고리가 깊었던 터라 인프라나 공공재정에 쓰기보다는 돈놀이에 탕진했다. 당시 중국의 일부 국영기업들은 기업의 특성상 싼 이자를 주고 빌린 돈을 일반인들에게 고금리로 대출해주는 황당한 비즈니스까지했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그 돈은 결국 부동산으로 흘러들어가 투기세력들의 돈놀이 파티로 변화 했던 것이다. 세계의 공장이었던 중국의 인건비는 결국 오르기 시작했고 많은 공장들이 문을 닫고 중국을 떠났다. 그러니 중국의 성장동력은 멈춰 서기 시작했던 것. 중국과 신흥국들의 경제성장은 미국에서 풀어준 달러를 가지고 돈놀이를 해 유지 됐었던 버블이었다.  2013년 제네바 리포트, 2016년 IMF 에서는 이들 신흥국의 달러 만기도래에 관해 경고를 날리기 시작했다. 미국의 금융회사들을 통해 경기가 살아난 미국은 그 달러를 회수할 시기가 온 것이었다. 경제 전문가들은 눈앞에 회색 코뿔소가 나타났다고 경고를 하기 시작 했지만 그들은 아직도 멀었다며 눈을 감아 버렸다. 아르헨티나정부가 달러유출을 막는 자본통제에 들어갔고 거기에다 콜롬비아의 하이퍼 인플레이션, 터키의 금융위기도 이 상황과 퀘를 같이 한다. 최근 중국은 자국 여행객들을 통제하면서 달러의 유출을 막고 있었던 상황이다.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피로감이 높은 상태였다. 그러다가 코로나19로 카운터펀치를 맞은 상태다.   어찌 보면 ‘회색코뿔소가 온다’는 경고와 예측기사를 사람들은 수차례 들었지만 의외로 무방비 상태에 일상을 살아간다. ‘블랙스완’이든 ‘회색코불소’든 동물이 들어간 경제학 용어는 왠지 불길한 내용들이다.   이번  중국의 우한에서 전파된 코로나19가 박쥐와 천산갑에서 유래되었다하니 이 동물들도 향후 불길한 경제상황을 설명하는 또하나의 사례로 인용될수도 있지 않을까?   이호준 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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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준의 문화ZIP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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