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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사용한 ‘동네이름’ 상호, 경고장 받았다고 포기는 금물
‘△△’읍에서 ‘△△’ 부분을 상호에 넣어 가게를 운영하던 갑씨는 어느 날 갑자기 생면부지의 을로부터 경고장을 받았다. 을 자신이 ‘△△’로 상표등록을 받았으니 갑은 상호사용을 중지하고 합의금을 내지 않으면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는 것. 갑은 함께 경고장을 받은 주변상인들과 공동 대응하기로 했지만, 상표등록을 받았다니 합의를 해줘야하나 싶기도 하고, 막막하기만 하다. 이미지=픽사베이 서울, 부산 등 현저하게 알려진 지리적 명칭이 아닌 널리 알려지지 않은 행정구역 명칭(동네이름)을 상표로 등록받은 자가 해당 지명을 포함한 상호를 사용하고 있는 선의의 사업자들에게 경고장을 보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특허청은 경고장을 받았더라도 모든 경우가 상표권 침해라고는 볼 수 없으므로, 성급하게 상호 사용을 포기하지 말고 본인의 상호를 계속 사용할 수 있는 경우인지의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볼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상표법에 따르면 등록된 상표와 동일‧유사한 상호를 상표권자보다 먼저 선의로 사용하고 있는 자는 보호된다. 이를 선사용권자 보호라 하는데, 특정 지역에서만 소규모로 사업을 운영하는 영세 상인들이 요긴하게 적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널리 알려지지 않은 (옛) 지명을 상호로 사용하는 경우 상거래 관행에 따른 상호 사용에 해당해, 경고장을 받더라도 반드시 상표권 침해로 볼 것은 아니라는 판례가 있다. 법원은 2014년에 선등록된 ‘하슬라’ 상표권이 2020년부터 상호로 사용되고 있는 ‘하슬라가배’에 의해 침해되었다는 주장에 대하여, ‘하슬라가배’가 상거래 관행에 따라 상호로 사용되었음을 이유로 상표권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결론을 낸 바 있다. 하슬라는 강릉의 옛 지명이고 가배는 커피의 한자어 음역이다. 다만, 타인의 상표 등록 이후에 그 상표의 유명세에 편승하려는 의도로 해당 상표와 동일‧유사한 상호를 상품‧서비스의 출처표시로 사용(부정경쟁 목적)하는 경우에는 상표권 침해에 해당할 수 있다. 하지만 선사용권은 상표권자로부터 소가 제기되었을 때 방어할 수 있는 수단이지 먼저 상표권자를 공격할 수 있는 권리는 아니며, 상표권 효력 제한 여부도 법원에서 다투게 된다. 따라서 분쟁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사업 시작단계부터 미리 상표를 등록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허청 구영민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억울한 경우이더라도 소송 단계로 넘어가면 법원의 판결이 나오기까지는 어쩔 수 없이 많은 시간‧비용이 소모된다”면서 “경고장을 받았더라도, 상호를 계속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꼭 확인해보시기 바라며, 아울러 분쟁이 발생하기 전에 본인의 상호를 안전하게 상표로 보호받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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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필라이트' 품질 문제로 사과 후 리콜
하이트진로는 발포주 '필라이트 후레쉬'에서 품질 문제가 발생한 데 대해 사과하고 해당 제품을 회수(리콜)한다고 7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지난 3월 13일과 25일, 4월 3일과 17일 강원공장에서 생산한 필라이트 후레쉬 355㎖ 캔 제품이다. 필라이트 후레쉬. 사진=하이트진로 홈페이지 하이트진로는 이날 김인규 대표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당사가 생산한 제품의 이취(이상한 냄새), 혼탁으로 인해 소비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쳤다"며 "최고의 제품을 드리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월 13일과 25일 강원공장에서 생산된 일부 필라이트 후레쉬 355㎖ 캔 제품에 대해 이취(이상한 냄새)와 혼탁 등이 발생해 소비자 클레임이 접수됐다"며 "예방적 차원에서 4월 3일, 17일 생산 제품도 자진 회수하고 해당공장 생산라인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사과문. 자료=하이트진로 홈페이지 앞서 일부 소비자들은 구매한 제품에서 점액질처럼 보이는 이물이 나왔다고 민원을 제기했다. 하이트진로는 이와 관련 "지난달 22일께 해당 사안을 인지해 즉시 해당 날짜 제품에 대해 출고 정지는 물론 기출고된 제품의 회수를 적극 시행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점액질로 보이는 이물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공정상의 일시적인 문제로 젖산균이 원인이며, 다당류와 단백질이 결합해 발생한 것"이라며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임직원은 해당 사안을 중대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소비자는 물론 거래처에 어떤 피해도 가지 않도록 철저하게 점검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필라이트는 하이트진로가 지난 2017년 출시한 발포주 브랜드로, 지난 2020년에는 영화 '기생충'에 나와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필라이트 소매점 매출은 2,399억원으로, 맥주 시장에서 3위(점유율 6.1%)를 차지한다. 하이트진로의 제품 회수는 지난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지난 2016년 10월 하이트진로는 일부 소매점으로부터 맥스 생맥주 제품에서 역한 냄새가 난다는 불만이 제기되자 자발적 회수에 나섰다. 이와 별개로 최근 한 자영업자가 하이트진로 소주 제품에서 '경유' 냄새가 난다고 주장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하이트진로가 이 식당에 있던 다른 미개봉 제품도 검사한 결과에서는 석유 관련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지난 2013년에도 한 소주 제품에서 휘발성 물질 냄새가 난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당시 식약처는 제조 과정의 문제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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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 올해 경기 침체 체감도 높아…
국내 소비자의 경기 침체 체감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일러스트=픽사베이 ‘NIQ 2024 소비자 전망 조사’에 따르면 ‘작년에 비해 경기 상황이 어떻게 변했나’라는 질문에 국내 소비자의 39%가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좋아졌다’고 답한 비율은 13%에 그쳤다. ‘나빠졌다’는 응답자가 30%, ‘좋아졌다’는 소비자가 38%로 나타난 아태 지역 평균과 대비되는 수치다. 국가별 체감경기 변화 및 소비지출전망 등을 파악하기 위한 이번 조사는 NIQ 코리아가 아태 지역 7개국(한국, 호주,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의 소비자 5400여 명을 대상으로 2023년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2개월간 진행했다. 2024년 전체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아태 지역 전체 소비자의 52%가 ‘전년 대비 올해 경제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답한 반면, 국내 소비자는 24%만이 경제 성장을 낙관했다. 국내에서는 ‘올해 경기 상황이 전년과 동일할 것’이라는 응답이 4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24년 특별히 우려되는 항목을 꼽는 질문에서도 국내 소비자와 아태 지역 전체 소비자 간 차이가 있었다. 아태 지역 평균(33%)과 한국(37%) 모두 가장 우려되는 요인으로 ‘식료품비 상승(1위)’과 ‘경기 침체(2위)’를 꼽았으나 이후 순위에서 국내 소비자는 국가 간 전쟁·갈등 위기 등 글로벌 차원 리스크에 대한 우려보다는 ‘웰니스 및 개인의 행복(5위, 14%)’, ‘고용 안정성(6위, 13%)’ 등 개인 일상생활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전년 대비 올해 카테고리별 지출 계획에 있어서는 아태 지역 전체 및 국내 소비자 모두 ‘외식비를 줄이고 가정 내 소비 및 저축 비중을 높이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다만 응답자가 소비 규모를 유지하거나 늘릴 것이라고 답한 지출 항목 개수가 아태 시장은 전체 22개 중 9개에 달한 반면 한국은 생필품, 저축·투자, 헬스케어 등 3개에 그쳐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 현상이 국내에서 더 뚜렷한 것으로 관측됐다. NIQ코리아 김나영 상무는 “경기 위축에 대한 체감온도가 높은 한국 소비자들은 아태 지역 전체 평균에 비해 보수적인 지출 기조를 보이고 있으나 생필품, 헬스케어 품목에 대해서는 기존의 지출 규모를 유지할 것이라 응답했다”며 “기업들은 경기 불황 인식에 따라 복합적으로 변하는 소비자 주요 구매 행동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고 위기 속 숨겨진 기회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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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명륜진사갈비’, 가맹점주와 2억원대 분쟁 휘말려
- 코로나19 위기 극복 일환으로 가맹점의 월세 지원을 하는 등 중소벤처산업부가 착한 프랜차이즈로 선정한 명륜진사갈비가 가맹점주와 2억원대의 분쟁에 휘말렸다. 강형준 명륜진사갈비 총괄대표(왼쪽에서 다섯번째)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에서 네번째)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명륜진사갈비 홈페이지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명륜진사갈비 대구의 A가맹점주가 공정위 산하 가맹사업거래분쟁조정협의회에 (주)명륜당(이하 명륜당)을 상대로 분쟁조정신청을 했다. 명륜당은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다. A가맹점주는 분쟁조정신청서에서 명륜당이 정보공개서와 가맹계약서 사전제공 미이행, 사실과 다른 원가율과 수익률, 기본공사비 초과금 수취, 고기원육에 대한 거래상대방 구속행위, 과도한 인테리어 및 시설 공사비에 따른 초과 수익금 등의 가맹사업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근거로 A점주는 명륜당이 2억6000여만원의 손해배상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A점주는 창업의 성패를 결정하는 원가율과 수익률에서 명륜당이 제시한 것과 실제 운영 결과 그 차이가 크다고 주장했다. 가맹계약 체결 당시 명륜당에서 제시한 평균 고기원가율은 27.88%, 평균 수익률은 25.12%다. 하지만 A점주가 실제 가맹점을 운영, 확인한 실제 고기원가율은 35.13%였다. 본사 제공 원가율보다 7.25%를 초과하는 수치다. 실제 수익률도 9.87%에 광고적립금 –1.88%와 부가가치세 –3.00%를 제하고 나면 최종수익률은 4.98%에 불과했다. 결국 본사의 설명과 달리 가맹점 입장에서는 남는게 적을 수 밖에 없다는 뜻이다. A점주는 명륜진사갈비의 가맹본부인 명륜당이 가맹사업법 제9조 제1항에 위반되는 허위 과장의 정보를 제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A점주는 2019년 5월 성균관대점과 연산점의 매출 대비 기준 원가율 계산 자료를 제시했다. 부가가치세가 포함된 전체 매출로 원가율을 산정한 결과 성균관대점은 30.43%로 본사 제시 원가율 27.88%보다 2.55% 높았다. 연산점도 32.81%로 4.93% 높았다. 이에 대해 명륜당은 “브로슈어에 표기된 고기원가율의 근거자료는 가맹점 오픈시 작성하고 가맹점주가 확인 후 직접 사인하는 ‘고기원가율 확인 사항표’를 기준으로 작성한 것”이라며 “표 하단에 ‘고기원가는 지역적 특색, 매장의 특성, 점주의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라는 문구를 기재해 점주에게 이를 고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익률은 세전 수익률이며, 이는 부가세와 종합소득세를 차감하기 전의 수익율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세금납부액이 각 가맹점마다 매출매입신고 및 고정자산에 대한 감각상각에 따른 편차가 심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명륜진사갈비는 양념갈비를 주력으로 하는 무한리필 고기 뷔페 프랜차이즈다. 양념육이 고기질에 비해 특색이 있고 매력적인 맛을 내 인기가 많다. 명륜진사갈비라는 브랜드 명 때문에 모든 고기가 갈비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실제 갈비와 목살, 앞다리살을 함께 제공한다. 이 때문에 일부 매장에서는 갈비는 1회만 제공한다고 한다. 갈비만 무제한 제공할 경우 손익이 맞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고기 부위를 섞어서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명륜진사갈비 홈페이지나 체인점의 테이블에 갈비만 원하는 손님의 경우 갈비만 준다는 안내 문구가 있다. 이로 인해 가맹점주와 고객 간의 분쟁이 생기기도 하는데 2020년 4월 28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유명한 갈비무한리필 체인점에서 밥먹다 쫓겨났습니다’라는 내용이 게재됐다. 한 고객이 부모님을 모시고 명륜진사갈비 체인점을 방문해 안내 문구에 따라서 직원에게 첫 리필을 갈비만 요청했지만 점주가 직접 와 “우리는 갈비만 드리지 않는다”고 말했고 "그건 본사 지침이라 그렇고 우리는 안 된다”고 재차 거부해 화가 나 손님이 항의를 하자 점주는 손님에게 모욕적인 말을 퍼부으며 나가라며 내쫒았다는 사연이다. 대구 가맹점과의 분쟁사건과 관련한 공정위 가맹사업거래분쟁조정협의회의 분쟁조정 신청 법정처리 기간은 60일이다. 한편 명륜진사갈비 홍보실 관계자는 위메이크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점주가 오해한 부분이 있어 수차례 설명하고 설득하고 있다. 빠른 시일내에 점주와의 갈등을 잘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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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명륜진사갈비’, 가맹점주와 2억원대 분쟁 휘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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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덕, 소고기 구매 늘었다
- 코로나19로 인한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소고기를 구입한 사람이 증가했으며, 특히 미국산 소고기 스테이크 부위 판매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엑셀비프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본격화된 지난 5월 13일부터 5월 31일까지 엑셀비프 판매 오프라인 매장 두 곳의 소고기 판매 매출을 분석한 결과 ‘캐틀하우스’는 3월 동기대비 57%, ‘앵거스박 쇠고기 상점’은 3월 동기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시그니처 앵거스 이러한 결과는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화 되면서 집에서 식사를 하는 빈도가 증가한 상황에서 재난 지원금으로 얼어 있던 소비심리가 완화되면서 소고기, 돼지고기 등 축산물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엑셀비프 전문 판매점인 ‘앵거스박 쇠고기 상점’의 경우 스테이크 부위인 등심, 안심, 부챗살, 채끝살 부위의 판매율이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캐틀하우스’의 경우 USDA(미국 농무부) 등급 판정을 받은 미국산 소고기 중 상위 10% 소고기에서만 선별되는 ‘프리미엄 시그니처 앵거스(Premium Signature Angus)’ 스테이크 제품의 판매율은 긴급재난지원금 시행 이후 15% 증가했다. 이러한 스테이크 부위 판매율 증가 이유는 코로나19로 외식이 줄어들고 집밥족이 늘면서 홈스테이크를 즐기는 사람이 증가한 결과로 엑셀비프는 분석했다. 엑셀비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집밥족이 증가한 것에 더해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식재료 구입할 수 있는 자금의 여유가 생기면서 소고기를 사먹는 사람이 증가했다”며 “특히 외식으로 즐기던 스테이크를 집에서 즐기는 문화 확산이 스테이크 부위 소비의 촉진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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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덕, 소고기 구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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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위반 부산 20대 남성 첫 구속
-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클럽과 주점을 방문했던 20대 남성이 자가 격리를 통보받은 뒤에도 거주지를 무단이탈해 결국 구속됐다. 부산해운대경찰서는 8일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하던 20대 남서을 감염병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구속된 20대남성은 지난 4월 26일부터 2주간 자가격리 대상자였다. 그는 최근 타 지역에서 클럽 등 고위험 시설을 방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자가격리기간 동안 6차례나 무단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경찰은 관할지역에서 방역활동을 위한 현장점검을 하는 과정에서 적발했다고 밝혔다. 당시 경찰은 현장에서 적발한 20대 남성을 자택에 귀가시키는 한편 수사에 착수했다. 고발된 이후에도 4차례나 더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하는 등 자가격리 2주 동안 총 6차례나 주거지를 무단이탈해 식당·커피숍·편의점 등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으며 경찰의 출석요구에도 불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남성을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해 지난 5일부로 구속시켰다. 구속 사유로는 동선 은폐 및 거짓 진술, 다중이용시설 이용, 범행의 반복성 등이다. 향후 경찰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20대 남성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은 의도치 않게 자가격리 대상자로 지정될 경우라도 공공의 안전을 위하여 지정된 장소에서 철저하게 격리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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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위반 부산 20대 남성 첫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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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에 부는 ‘시니어 세대’ 바람
- 방송가에 시니어 세대가 뜨고 있다. 배우 김수미는 tvN ‘수미네 반찬’부터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등에서 예능을 휘어잡는 큰 손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제공=MBC 시니어 세대가 방송가의 중심에 서고 있다. 더 이상 든든하게 젊은 세대를 뒷받침해주는 이들이 아닌, 시니어 세대가 전면에 서서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오팔(OPAL) 세대’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오팔 세대’는 베이비붐 세대를 대표하는 ‘58년 개띠’의 ‘58’이라는 뜻과, 자신을 위해 아낌 없이 투자하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살아간다는 뜻을 가진 ‘Old People with Active Life’에서 만들어진 말이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젊은 세대보다 자산 규모가 커 소비력도 높기에 각 분야에서는 이들을 잡기 위해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시니어 스타들이 모델로 발탁되며 우아하면서도 트렌디한 모습으로 전세대의 지지를 받고 있다. 방송가에서도 ‘오팔 세대’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TV와 SNS 등 매체를 막론하고 시니어 스타들이 인기의 중심에 서있다. 배우 김수미는 예능을 휘어잡는 큰 손으로 거듭나고 있다. tvN ‘수미네 반찬’부터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등 자신이 프로그램의 주축으로 나서며 속 시원한 입담과 유쾌함, 그리고 따뜻한 감동까지 시청자에게 전하고 있다. 모델 김칠두는 ‘시니어 모델’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백발이 돋보이는 강렬한 비주얼과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통해 시니어 모델의 대명사가 된 김필두는 각종 CF는 물론, 서울패션위크 등 유명 패션쇼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JTBC ‘정산회담’,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등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대중에게도 익숙한 얼굴이 되고 있다. 유튜브에서는 크리에이터 박막례 할머니가 있다. 구수하면서도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웃음을 전하고 있는 박막례 할머니는 약 13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파워 크리에이터’다. 박막례 할머니는 약 13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파워 크리에이터’다. 사진출처=SNS 최근에는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 리뷰가 많은 인기를 얻고, 그룹 2PM의 ‘우리집’ 뮤직비디오 리액션 영상도 화제가 되는 등 트렌드를 이끄는 이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박막례는 예능 프로그램과 CF 출연 요청은 물론,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도 ‘협업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유튜브 채널 밀라논나를 운영 중인 장명숙도 있다. 이탈리아로 유학을 간 최초의 한국인이자 유명 명품 브랜드를 1990년대 한국에 소개한 이라는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그는 패션 아이템과 스타일링 제안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밀라논나를 운영 중인 장명숙님. '놀면뭐하니' 화면 캡처 전문적인 모습과 함께 다정하면서도 우아한 모습이 각광 받으며 최근에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해 인기를 입증했다. 조금 독특한 시니어 스타도 있다. 트로트계 ‘괴물 신인’이자 빠른 1945년 생이라는 설정의 김다비는 지난 5월 데뷔곡 ‘주라주라’ 발표 이후 그룹 방탄소년단 뷔, 가수 이찬원도 언급하는 등 인기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이에 김다비는 각 방송사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본체’ 김신영에게 새로운 전성기를 선물하고 있다. 여기에 오는 7월 2일 첫 방송되는 티캐스트 계열 E채널 신규 예능 프로그램 '찐어른 미팅: 사랑의 재개발'(연출 이지선)도 중장년 싱글의 ‘어른 미팅’이라는 신선한 콘텐츠로 주목 받고 있다. 기존 연애 예능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모습에 중장년층 출연진의 예측불가 매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방송가에는 시니어 스타가 이끄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시니어 스타들은 톡톡 튀는 매력과 함께 이들만이 지닌 연륜에서 나오는 입담을 통해 전 세대의 공감과 사랑을 손에 넣고 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문화 칼럼리스트 겸 탤런트 류시현씨는 "시니어 스타들은 각자 시작했던 이유는 달라도 어느 누구보다 멋지고 화려하게 인생의 2막을 살아가고 있다. 점점 능동적이고 활기찬 노년을 보내는 액티브 시니어들이 늘어 난다. 액티브한 시니어들의 특징은 시작하고 변화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트렌드를 자신의 방식대로 받아들이는 태도에 있는 것 같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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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에 부는 ‘시니어 세대’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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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여름 장마는 언제 시작하나?
- 2020년 장마는 언제부티 시작될까? 기상청은 오는 10일부터 중국 남부에서 접근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다만, 제주도에 접근하는 저기압이 다시 남쪽으로 이동할 수 있어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했는 지 알기 위해서는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기상청이 장마철 길이와 강수일수를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평년의 경우 중부는 6월 24∼25일, 남부는 6월 23일, 제주도는 6월 19일에 장마가 시작됐다. 장마 일수는 지역과 상관없이 평균 32일이었다. 최근 10년간 장마 시작일을 살펴보면 2012년은 전년보다 7일 늦게, 2013년은 12일 일찍, 2014년은 15일 늦게, 2015년은 7일 일찍, 2016년은 전년과 비슷하게, 2017년은 7일 늦게 시작하는 등 매년 들쭉날쭉했다. 가장 일찍 장마가 시작했던 때은 중부가 6월 15일(1984년), 남부 6월 10일(2011년), 제주 6월 10일(2011년)이다. 가장 늦게 시작한 시기는 중부 7월 5일(1987년), 남부 7월 9일(1992년), 제주 7월 5일(1982년)이었다. 기록만으로 살펴봤을 때 이번 주 제주에서 시작되는 비가 장마가 될 수 있다. 올해 장마철 기온은 평년(22.6도)과 작년(22.7도)보다는 0.5도 정도 높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온의 변화가 많아 낮과 밤의 기온차는 클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량은 평균 171~321.1mm 정도였는데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적을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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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여름 장마는 언제 시작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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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다녀온 A고 고3 확진에 750여명 전수조사 나서
- 중랑구청은 7일 21번 확진자(묵1동,19세,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랑구 21번 확진자는 A고등학교 3학년으로 6일 중랑구 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검사 후 7일 확진돼 동거 가족 자가격리 및 거주지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중랑구는 A고등학교에 대한 방역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해당 학교는 8일부터 3일간 전학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추가 확진자 발생 상황에 따라 등교수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함께 학습을 한 학생과 교사, 밀접접촉자 등 확진 학생과 접촉한 150명은 7일까지 중랑구 보건소 및 서울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선별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진단 검사 해당자에 대해서는 학교 측에서 개별 문자 발송 예정이며 금일 중 지정 장소 및 시간대에 방문하여 선별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확진 학생 접촉자 외 A고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 600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8일 학교 운동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A고등학교 학생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확진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에 머물러 주고 가정내 동거인과도 접촉을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롯데월드를 방문한 ‘중랑구 21번 확진자’는 지난 5일 낮 12시 지하철을 이용해 2호선 잠실역에 도착했고, 도보로 롯데월드까지 이동했다. 이후 밤 9시까지 롯데월드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월드 측은 7일 오후 1시부터 1시 30분까지 안내방송을 진행한 뒤 영업을 조기 종료했다. 추후 영업 재개 일정은 6월 9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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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다녀온 A고 고3 확진에 750여명 전수조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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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확진자 방문에 이틀동안 폐쇄 결정
- 서울 송파구 테마파크 롯데월드가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이 확인돼 7일 영업을 조기 종료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금일 영업 종료를 안내한다"며 "금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했음을 확인했다“며 "롯데월드는 손님과 직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영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롯데월드 측은 이날 오후 1시부터 1시 30분까지 안내방송을 진행한 뒤 영업을 조기 종료했다. 추후 영업 재개 일정은 6월 9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마파크인 롯데월드 일평균 방문객은 2만명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보다 80~90% 정도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편의시설 등 손이 많이 닿는 부분과 식음료업장 테이블 역시 수시로 소독작업을 진행한다고 롯데월드 측은 밝혔다. 롯데월드를 방문한 ‘중랑구 확진자’는 지난 5일 낮 12시 지하철을 이용해 2호선 잠실역에 도착했고, 도보로 롯데월드까지 이동했다. 이후 밤 9시까지 롯데월드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랑구청은 7일 오후 4시 30분 롯데월드를 방문한 확진자가 21번 확진자로 A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고3학생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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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확진자 방문에 이틀동안 폐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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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웨이,탁구장,교회 등 수도권 모임 중심 고령 확진자 주의보
- 지난 6일 낮 12시 기준으로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전날 대비 13명 늘어 42명이 됐다고 밝혔다. 서울 26명, 경기 8명, 인천 6명, 충남 2명이다. 특히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의 대부분은 60대 이상으로 치명률이 높은 고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의 확진자를 중심으로 가족에게 확산되는 추세다. 현재, 리치웨이 행사에 다녀 온 할아버지가 손녀에게 감염시켜 손녀가 다니는 학교의 구성원이 전수 조사를 받고 있다.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대부분 고령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이날 0시 기준 2.33%로, 50대 이하에서는 치명률이 1% 미만이지만 60대 2.66%, 70대 10.67%, 80대 이상 26.63% 등 고령층일수록 치명률이 급증한다. '리치웨이'에 이어 양천구의 탁구장에서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고 용인 큰나무교회 관련 확진자도 13명으로 늘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태원클럽 관련 확진자는 전국 273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만 135명, 수도권을 합치면 248명이다. 대부분 서울,인천,경기 지역에서 확산됐다.이태원클럽의 n차감염이기도 한 부천 쿠펑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130여명이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도 80명에 달한다.리치웨이 관련 42명, 양천구 탁구장 관련 17명 등 이태원클럽발 코로나19 확진 추세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소모임, 밀집 또는 밀폐 공간에서의 모임은 당분간 자제되어야 한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방문판매 행사와 관련한 조사 결과 환기가 불량한 밀폐된 환경에서 다수의 방문자가 밀집하게 모여서 노래하고 음식을 먹은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런 밀폐된 공간에서 다수가 밀집해 노래, 식사 등의 활동을 하는 곳에서는 감염 전파가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관련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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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웨이,탁구장,교회 등 수도권 모임 중심 고령 확진자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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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구로 늘푸른교회, 은퇴목사에 손녀까지 확진
- 구로구청은 5일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현충일인 6일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더 추가됐다고 밝혔다. 구로구 52번 확진자는 구로구 48, 51번 확진자의 손녀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로구 52번 확진자는 신도림동에 거주하는 11살초등학생으로 5일 할아버지(구로구 48번 확진자, 은퇴목사)가 확진된 후 같은 날 다른 구 선별 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6일 오후 확진됐다. 구로구 53번 확진자는 강서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6월 2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다가 5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 발현으로 구로구 관내 선별 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다시 받았고 6일 오후 확진됐다. 한편 5일 구로구에서 확진된 47, 48번 확진자 2명은 모두 목사로 확인되어 종교단체나 시설에서의 감염 위험이 높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해줬다. 구로구 47번 확진자는 개봉 1동에 거주하는 59세 남성으로 타 지역 교회 목사로 확인됐고 48번 확진자 역시 개봉 2동에 거주하는 73세 남성으로 은퇴한 목사로 확인됐다. 구로구 47번 확진자는 인천교회와 관련된 확진 자인 양천구 29번과 접촉한 것으로 분류돼 1차 검사에서 음성이었으나 4일 재검사 결과 5일 확진으로 나타났다. 5일 양성 판정을 받은 48확진자가 3~5일 새벽예배에 참석한 늘푸른장로교회(개봉로2길 133-19) 사진 출처=네이버 거리뷰구로구 48번 확진자는 지난 3일 확진된 5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4일 검사를 받았으며 3~5일 늘푸른장로교회(개봉로2길 133-19) 새벽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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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구로 늘푸른교회, 은퇴목사에 손녀까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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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확진자, 인천학원강사에 이어 거짓말 진술 논란
- 안양 동안구 관양1동에 사는 안양시 37번 확진자는 3일 동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지난달 29일 오후 1시께 만안구의 제주고기국수를 방문해 식당 주인과 잠시 대화를 나눴다"며 코로나19 진단검사와 역학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거짓말이었다. 인천 학원 강사의 거짓말이 추가 확산과 방역에 혼란을 주었던 사례가 채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역학조사 중 거짓말 진술이 또 나온 것이다. 안양 37번 확진자가 제주고기국수 식당을 방문했다고 한 시간은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일심비전교회 목사(61·안양 31번 확진자)와 그의 손녀(8·안양 35번 확진자)가 제주고기국수 식사를 한 시간대이다. 조사 당시 안양 37번 확진자는 안양시가 보낸 '제주고기국수를 5월 29일 낮 12:30∼13:30분, 피자가기가막혀 안양점을 같은 날 19:45∼20:00분 방문한 시민은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 문자를 보고 검사를 받게 됐다고 하면서 거짓말이 시작됐다. 안양 37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37번 확진자의 남편(64)도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양시 보건당국은 해당 식당에 CCTV가 없는 상태에서 37번 확진자의 진술을 토대로 일심비전교회 목사 등으로부터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안양 37번 확진자는 식당 주인과 대화한 시간이 5분도 안 되고,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밝힘에 따라 다른 곳에서 감염됐을 수 있다고 보고 재조사를 했다. 재조사를 하는 동안 안양 37번 확진자의 동선이 일치하지 않는 점을 발견하고 전화로 구체적인 동선을 거듭 확인했고 이때 "무료 검사를 받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고 밝히면서 혼란이 가중됐다. 안양 37번 확진자는 이후 역학조사에서 "가족들이 교회 활동을 반대해 교회 활동 사실을 숨기려고 거짓말을 했다"고 털어놨다. 안양시 관계자는 "37번 확진자는 자신과 함께 모 교회 모임에 참석했던 한 확진자가 확진 사실을 알리며 검사를 받아보라고 하자 검사 방법을 고민하다가 기존 확진자가 방문한 제주고기국수를 갔다고 허위 진술을 한 뒤 검사를 받았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해당 식당 주인도 역학조사 과정에서 "안양 37번 확진자를 만난 것 같다"고 진술했다가 이후 "손님이 많아 기억을 잘 못 하는데 안 만난 것 같다"고 진술을 바꿨다고 알려졌다. 안양시 보건당국은 또 이동통신사로부터 받은 A씨의 휴대전화 GPS 자료에도 해당 식당에 간 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한편, 안양시 37번 확진자가 확진 전인 지난달 31일 방문한 안양3동 예전제일교회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서울 강서구 주민 1명, 인천시 주민 1명을 포함한 10명에 대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자가격리 상태에서 검사를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감염경로에 대한 추가 조사도 하고 있다. 보건 당국자는 "자신의 동선을 숨기기 위해 다른 확진자의 케이스와 연관돼 있다고 거짓말을 하면 당국의 역학조사에 큰 혼란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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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확진자, 인천학원강사에 이어 거짓말 진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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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눈길 사로잡는 이색 콜라보레이션 열풍
- 업계를 넘나드는 이색 콜라보레이션 열풍이 뜨겁다. 아이스크림과 운동화, 밀가루와 맥주까지 평소 상상하기조차 힘들었던 브랜드들의 꿀(?)조합에 2030 세대가 열광하고 있다. 소위 ‘펀슈머(Fun+Consumer)’라 불리는 2030 MZ세대(밀레니얼+Z세대)는 소비에서도 재미를 추구한다. 또한, 아무나 쉽게 가질 수 없는 ‘한정판’일수록 이들의 소장욕은 불타 오른다. 이런 특성을 재빠르게 간파한 유통업계는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콜라보레이션 상품 출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독특한 비주얼과 손색없는 제품력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색 콜라보레이션 제품 4가지를 소개한다. ◆ 글로벌 1위 브랜드들의 달콤 강렬한 만남 ··· 벤앤제리스 x 나이키 ‘청키덩키’ 사진=벤앤제리스 제공 글로벌 파인트 판매 1위 아이스크림과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포츠 브랜드가 만났다. 벤앤제리스와 나이키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나이키 SB 덩크 ‘청키덩키’는 최근 출시한 콜라보레이션 제품 중 가장 핫한 아이템이다. 지난달 26일 12만9000원에 발매돼 온라인 추첨 방식으로 판매됐으며 여기에는 방송인 샘 해밍턴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운동화는 발매 후 3일 만에 리셀 플랫폼 '엑스엑스블루'에서 약 190만원 오른 210만원에 판매되면서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국내에서도 판매 중인 벤앤제리스 인기 플레이버 ‘청키몽키’에서 영감을 얻은 이 신발은 벤앤제리스의 상징인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 젖소, 그리고 녹아 내리는 듯한 바나나 아이스크림의 형상까지 고스란히 담아냈다. 출시 직전부터 지금까지 아이스크림과 운동화를 사랑하는 MZ세대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벤앤제리스는 이 밖에도 글로벌 콘텐츠 기업 ‘넷플릭스’와의 꾸준한 협업으로 기발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하는 등 위트 있는 브랜드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 CM송 가사가 티셔츠 카피로 재탄생 ··· 팔도 x FCMM ‘비빔면 티셔츠’ ‘괄도네넴띤’, ‘비비크림면’ 등 이색 신제품으로 화제를 모았던 팔도가 이번에는 한정판 ‘비빔면 티셔츠’를 출시했다. 스포츠 패션 브랜드 FCMM과의 협업으로 출시된 비빔면 티셔츠는 ‘팔도비빔면 티셔츠’와 ’괄도네넴띤 티셔츠‘ 2종 세트로 구성된다. 브랜드 CM송 가사인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를 티셔츠에 영어로 새겨 재미 요소를 더했다. 팔도비빔면을 상징하는 파란색과 괄도네넴띤의 매운맛을 상징하는 빨간색을 활용한 레터링 디자인이 특징이다. 제품은 1000세트 한정수량으로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를 통해 단독 판매한다. 팔도는 이번 협업을 통해 고객의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고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해 젊은 층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 한계란 없는 콜라보 장인 ··· 스파오 x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MZ세대 사이에서 스파오는 이미 ‘콜라보 명가’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해리포터를 시작으로 디즈니, 펭수까지 덕심을 자극하는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다음 콜라보 제품에 대한 기대감까지 자아내고 있는 것. 이러한 스파오의 새로운 협업 파트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 최다 스트리밍 기록을 달성하며 국내외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다. 스파오X기묘한 이야기 컬렉션은 1980년대 감성을 재현한 몽환적인 여름 스타일과 주인공들이 드라마 속에서 입었던 의상을 복제한 제품들로 구성됐다. 제품의 디자인은 스파오가 넷플릭스와 협업해 직접 디자인했다. 이번 컬렉션은 온라인에서는 스파오 공식 온라인몰과 무신사, 11번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오프라인은 강남점, 타임스퀘어점 등 주요 매장 14곳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 레트로 밀가루의 무한 변신 ··· 곰표 x CU x 세븐브로이 ‘밀맥주’ 대한제분의 밀가루 상표 ‘곰표’가 부드럽고 고소한 밀맥주로 변신했다. 지난해 선보여 큰 사랑을 받았던 곰표 팝콘의 후속작이다. 곰표 밀맥주는 편의점 CU와 대한제분, 그리고 맥주 제조사 세븐브로이의 협업으로 탄생한 업계 최초 콜라보레이션 수제맥주다. 금색 빛깔, 부드러운 거품과 함께 은은한 복숭아향이 고소한 밀향을 감싸는 맛이 특징이다. 용기에는 곰표의 시그니처인 백곰 표곰이가 맛있게 밀맥주를 마시는 모습을 귀여운 일러스트로 담아내 눈길을 끈다. 맥주 캔에 새겨진 친숙한 곰표의 백곰 마스코트는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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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눈길 사로잡는 이색 콜라보레이션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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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외래환자, 진료 전 확진 판정...일부 시설 폐쇄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을 하고 결과가 나오기 전인 다음날인 5일 예약했던 외래 진료를 받기 위해 서울아산병원을 찾은 환자가 진료를 기다리던 중 확진이 된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아산병원은 바로 검사실 등을 폐쇄한 후 방역 조치했다. 서울아산병원 전경. 사진=서울아산병원 제공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60대 남성 환자 A씨는 5일 오전 7시께 신경과 외래 진료를 위해 아산병원을 방문했다. 서울아산병원은 평소 병원을 이용해온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오전 9시30분께 지역 보건소로부터 통보받고 A씨를 음압격리병상에 입원 조치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A씨는 오전 7시부터 9시30분께 신관 1층의 키오스크(무인 단말기)와 채혈실, 동관 2층 심전도실, 동관 2층 외래촬영실, 동관 지하 1층 금강산 식당 등을 다닌 것으로 파악했다. A씨는 검사와 외래 진료를 기다리던 중 검사실 직원 등을 제외하면 담당 교수 등 의료진과는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어제 발열 증상이 있으셔서 선별 진료소를 찾으셨다가 오늘 오전 10시 신경과 진료가 예약돼 있으셔서 병원을 찾으신 것으로 보인다"며 "환자 분의 확진 사실은 진료를 보시기 전에 발견돼 바로 격리 조치했다"고 말했다. 아산병원 측은 이동 경로가 겹쳐 추가 방역조치가 필요한 환자나 보호자에 대해선 방역당국 역학조사 후 개별 연락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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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외래환자, 진료 전 확진 판정...일부 시설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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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말차단용 마스크, 5일부터 온라인 판매
-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정부가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의약외품으로 지정하고 이르면 이번 주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비말차단용 KF-AD 마스크의 가격은 장단 500원으로 공적마스크 가격의 3분의 1 수준이다. 이미지출처=웰킵스몰 KF 94나 80보다 호흡하기가 편한 '비말(침방울)차단용' 마스크가 5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한다. 웰킵스가 생산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5일 오전 9시부터 자체 운영하는 온라인몰에서 1장당 500원에 판매된다. 1팩(3매)당 1천500원에 살 수 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일명 일반인용 덴탈 마스크(수술용 마스크)로 불린다. 침방울(비말)을 차단해 감염 예방 효과가 있으면서도 가볍고 통기성이 있는 마스크다. 입자 차단 성능은 KF55에서 KF80 사이 수준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4일 현재 비말차단용 마스크 생산허가를 받은 업체는 (유)건영크린텍·(주)파인텍·(주)피앤티디·(주)케이엠 등 4곳이다. 이 가운데 피앤티디가 생산하는 제품(웰킵스)부터 순차적으로 시장에 나온다. 식약처는 기존 보건용 마스크와 달리 비말차단용은 공적 판매방식을 거치지 않기로 했다. 현재 공적 마스크 판매분도 이달부터 80%에서 60%로 줄인 상태다. 비말차단용은 전량 민간 유통에 수급 상황을 맡기기로 했다. 구매 횟수·수량의 제한이 없다. 더운 여름 날씨에 비교적 숨쉬기 편하고 저렴한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자 식약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 유형을 신설해 지난 2일 개정 고시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얇고 성능 또한 뛰어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식약처는 숨쉬기가 편하면서도 비말 차단 효과를 갖춰 코로나19 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식약처 양진영 차장은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일상생활에서 비말감염을 예방하고 기존의 수술용 마스크와 거의 유사한 정도의 입자 차단 능력을 갖고 있다”며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더운 날씨가 예고되는 상황에서 덴탈마스크 수요가 많다는 것을 알기에 새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 차장은 “일단 공적 마스크로 흡수하지 않고 민간에 자동으로 유통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비말방지용 마스크는 기존 KF마스크와 같은 모양인 입체형, 수술용(덴탈형) 마스크와 같은 평판형 등 두 가지 형태로 공급될 예정이다. 입체형은 오는 5일부터 판매가 시작되고 평판형은 이르면 이달 15일부터 공급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소비자의 상황에 따라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도록 두 가지 제품이 허가됐다"며 "좀 더 밀착되는 마스크를 원하면 입체형, 호흡이 좀 더 쉬운걸 원한다면 평판형으로 사용하길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웰킵스의 자회사인 피앤티디의 경우 공적 마스크 가격의 3분의 1 수준인 500원대로 가격이 책정됐다. 하지만 웰킵스의 하루 최대 생산물량은 20만장 수준에 그친다. 품절 대란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식약처 고위 관계자는 “이달 중순 정도 돼야 수급 상황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비말차단용 마스크도 공적 판매방식을 통해 구매 횟수·수량 등을 제한해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하지만 식약처는 우선 시장에 맡긴다는 방침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매일 마스크 수급상황, 가격동향을 파악하고 있다”며 “유통교란 행위는 제재하겠지만 당장 정부가 개입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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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말차단용 마스크, 5일부터 온라인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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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대상 다단계 '리치웨이', 고위험군 확진 우려
- 다단계식 건강용품 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일 오전까지 최소 12명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업체는 노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고위험군 고령 확진자들의 확산이 우려된다. 지난 2일 관악구 리치웨이 판매자인 구로구 70대 남성이 최초 확진된 후 업체직원 2명, 판매 활동자 4명과 그 가족 1명 등 총 10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서울지역 확진자만 7명이다. 해당 업체는 최근에 관악구 조원동의 매장에서 교육과 세미나 등 여러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를 개최해 왔으며 행사 참석자 대부분이 노인이어서 고위험군 감염이 우려된다. 현재 업체 직원 11명,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일 사이 업체를 방문한 188명 등 199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리치웨이 관련으로 처음 파악된 확진자는 서울 구로구 수궁동에 거주하는 72세 남성(구로 43번, 서울 887번)이다. 현재까지 관악구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3일 5명(용산구, 구로구, 강남구, 인천시 남동구, 군포시), 4일 4명(안양시 동안구, 구로구, 수원시 팔달구, 수원시 권선구)등 총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구로구 43번 환자는 1일 오전 방문한 구로구 소재 내과의원의 간호사 2명도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다. 3일에는 용산구 효창동 거주 65세 여성(용산 39번, 서울 897번), 강남구 거주 56세 여성(강남 77번, 서울 903번), 경기 군포시 거주 73세 남성(서울 904번) 등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사동에 사는 83세 남성(안산 17번)도 3일에 고대안산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당일에 양성 판정이 나왔다. 안산 17번 환자는 지난 5월29일 리치웨이를 방문했다. 또 그다음 날인 30일부터 두통과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4일에는 용산구 거주 69세 남성(서울 912번), 강서구 화곡3동 거주 74세 남성(강서 56번, 서울 914번), 관악구에서 검사를 받은 수원 거주 59세 여성(서울 915번)과 영등포 거주 48세 여성(서울 916번)이 서울에서 잇따라 확진됐다. 서울 강서 56번 환자는 1일 리치웨이 홍보관을 방문했을 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2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3일 강서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에서도 확진 환자가 나왔다. 구로구 43번의 접촉자인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2동 거주 80대 남성(수원 66번)은 4일 확진됐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에 사는 57세 여성(안산 18번)은 5월31일 열, 잔기침,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났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 범계동에 사는 83세 여성(안양 39번)은 지난달 30일 리치웨이를 방문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무증상 상태에서 3일 동안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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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완판남 최문순, 강원마트서 '토마토' 도전
- 강원도 감자와 아스파라거스 완판에 성공한 최문순 강원지사가 토마토 판매에 나섰다. 최문순 강원지사(사진출처=최문순 트위터 프로필) 강원도는 오는 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매주 월·수요일, 모두 8차례에 걸쳐 춘천에서 생산되는 찰토마토를 온라인으로 특별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최문순 지사는 올들어 감자, 산나물, 아스파라거스 판매에 이어 4번째 농산물로 찰토마토를 들고 나왔다. 찰토마토 판매 목표는 4㎏들이 1만 상자로 모두 40t 물량으로 춘천지역 농가에서 재배한 찰토마토다. 찰토마토는 4㎏짜리 1상자당 7000원씩 소비자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도매가격보다 착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발표한 지난 3일 토마토 도매가격은 10㎏에 1만 9200원이었다. 4㎏으로 환산하면 7680원씩이다. 강원농협도 지금 한창 출하 시기를 맞은 토마토를 대형마트에서 1만 1000원 선, 온라인에서는 1만 2000원~ 1만 4000원 선에서 판매하고 있다. 강원도는 4㎏ 판매로 거두는 수익 7000원을 모두 농가에 전달하고, 택배 운송비와 포장비용 3000원은 강원도에서 지원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봄철 이상 기후로 토마토 생산량이 줄었다가 최근 회복세를 보인다”며 “이번 특판을 통해 전국 생산량 1위를 자랑하는 강원 토마토를 널리 알리고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농가의 소득에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문순 강원지사는 앞서 어려움을 겪는 감자 농가를 위해 SNS 홍보에 나서 감자 20만 상자를 완판한데 이어 아스파라거스를 홍보해 단 1분 만에 2000상자를 매진시킨 저력을 보여줬고 '감사합니다'라는 인삿말 대신 '#감자합니다'라는 멘트로 유행어를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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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완판남 최문순, 강원마트서 '토마토'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