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전체
Home >  전체  >  문화

실시간뉴스

실시간 문화 기사

  • 음악의 기적
    'Silent night, holy night All is calm, all is bright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모든 것이 고요하고 모든 것이 빛나네)'   찬송가와 크리스마스 캐럴로 잘 알려진 이 노래는 2005년 실화를 바탕으로 개봉한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감독 크리스티앙 카리옹)’에서 결정적인 장면으로 삽입된다.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 스틸 컷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4년, 서부전선에서 서로 대치 중이던 독일과 프랑스-영국 연합군의 진영은 말 그대로 아비규환이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서로 간의 참호 간격이 불과 몇 미터밖에 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 병사들의 몸과 마음은 점점 지쳐갔다. 그때, 한 병사가 노래한 이 캐럴은 기적을 일으켰다. 전장에서 울려 퍼진 한 병사의 노래는 곧 상대 진영으로까지 전달되었고, 어느덧 모두가 함께 캐럴을 부르며 참호 밖으로 나와 악수와 포옹 등을 나누며 일시적인 휴전에 들어갔다. 비록 서로가 적군으로 만났지만 크리스마스를 마음으로 공유하였고, 캐럴이라는 음악이 매개체가 되어 기적을 이루어낸 것이다.   이처럼 음악적 계기로 이루어낸 기적의 사례는 종종 일어나고 있다. 데이비드 보위의 ‘Heroes’ 앨범 재킷   1977년, 가수 데이비드 보위(1947~2016)는 분리된 베를린과 장벽, 그리고 냉전의 분위기를 반영한 음악 ‘Heroes’를 발표했다. 이 노래는 장벽을 사이에 둔 연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따라서 ‘Heroes’는 독일인들에겐 큰 의미로 다가왔으리라.   데이비드 보위가 서독의 베를린 장벽 근처 의사당에서 공연을 할 때에는 공연을 볼 수 없던 동독의 시민들은 장벽 가까이 다가와 함께 노래하고 즐기는 축제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를 문제 삼아 동독 경찰은 강경 진압을 했다. 동독 시민들은 극렬하게 저항했고 이렇게 촉발된 시민들의 시위는 결과적으로 미국과 소련을 대화의 장으로 불러냈다. 곧 베를린 장벽의 붕괴라는 역사적 사건을 만들어 냈다.   이후 데이비드 보위가 사망했을 때 독일 외교부는 트위터를 통해 베를린 장벽 붕괴에 도움을 준 그에게 감사의 메시지와 함께 애도를 표한 바 있다.   음악은 지금도 전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기적을 우리에게 선물하고 있다. 누군가에겐 희망을 심어주기도 하고, 누군가에겐 인생의 큰 전환점을 야기하기도 하며, 작게는 심심한 위로를 전하는 친구가 되어주기도 한다.   전장에서 군인에게 음악은 위로였고, 분단된 독일인들에겐 정체성이었으며, 음악 속에 살아가는 우리는 음악으로 하여금 나름대로의 기적을 하루하루 만들어 가고 있다. 글=오지헌 칼럼니스트(작곡가)
    • 오피니언
    • 오지헌의 음악 읽기
    2021-09-16
  • “나 대신 간다!” 애장품 인형 해외투어 눈길
    해외여행을 섣불리 떠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애장품 인형이 대신 여행을 다녀오는 이색 투어 상품이 등장했다.  태국 방콕 왓아룬 사진=인터파크투어 제공   인터파크투어는 ‘나 대신 내 최애 인형이 대신 해외여행 간다, 토이스토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인형을 해외로 보내는 이벤트는 인터파크투어가 국내 여행사 중 처음 진행하는 것으로, 고객이 이벤트 신청 후 안내된 절차에 따라 본인의 인형을 인터파크 본사로 보내면 수령된 인형을 현지로 발송해 투어를 진행한다. 최대 20cm 이하 크기, 최대 500g 미만 무게의 천과 솜으로 된 인형을 권장한다.   여행 대상 지역은 근거리 대표 여행지인 방콕, 대만(타이베이), 홍콩, 마카오, 일본(오사카/북해도/고베/교토/나라) 등이다.  원하는 지역을 선택 후 신청하면 인형이 해당 지역의 유명 관광지에서 찍은 ‘여행 인증샷’을 실시간으로 인형 주인에게 보내줘서 마치 여행을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하루동안의 인증샷 여행을 마친 인형은 해당 여행지 기념품과 함께 고객에게 되돌려준다. 고객은 여행지의 생생한 사진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형과 함께 현지 기념품까지 받아볼 수 있어 마치 실제 여행을 다녀온 듯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토이스토리 투어 가격은 여행지별로 상이하다. 마카오/북해도/타이베이는 3만5000원, 방콕 4만원, 홍콩 4만5000원, 오사카/고베/교토/나라는 11만원에 참여 가능하다. 토이스토리 상품은 오는 14일 오후 3시 인터파크 모바일앱 전용 라이브커머스 ‘인터파크TV’에서 첫 선보이며, 자사 홈페이지 ‘토이스토리’ 기획전 페이지를 통해서도 언제든지 참여 가능하다. 인터파크 단거리상품팀 문보송 담당자는 “해외여행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대리만족하는 여행이 될 수 있는 애장품 인형 투어 이벤트를 첫 선보인다”며 “현지 사진을 받아보고, 기념품과 함께 되돌아 오는 인형으로 여행의 설렘과 즐거움 선물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체
    • 문화
    • 여행
    2021-09-13
  • 결혼 경험남, ‘결혼 잘하는 법’ 1위 ‘상호 조화 추구’… 여성은?
    한 결혼정보업체가 전국 재혼(황혼)을 희망하는 돌싱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공개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설문결과 결혼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은 행복이 담보되는 성공적인 결혼을 위해 가장 필요한 사항이 무엇이라고 생각할까라는 질문에 남성은 ‘남녀가 상호 조화를 이루는 것’, 여성은 ‘(좋은) 결혼 상대 선택’을 각각 가장 중요한 사항이라고 답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42.0%가 ‘남녀 간 상호 조화 추구’라고 응답했고, 여성은 37.3%가 ‘결혼 상대 선택’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결혼의 속성 이해(27.3%)’, ‘건전한 결혼관(17.8%)’, ‘결혼 상대 선택(12.9%)’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남녀 간 상호 조화 추구(30.7%)’, ‘결혼의 속성 이해(19.8%)’, ‘건전한 결혼관(12.2%)’ 등의 순을 보였다. ‘잘한 결혼은 어떤 측면에서 인생에 덧셈으로 작용할까요?’란 두 번째 질문에서는 남성의 경우 ‘만병통치약인 애정 행위(38.6%)’, 여성은 ‘안정감 제고(37.0%)’를 각각 손으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남녀 모두 ‘상호 보완(남 27.6%, 여 30.1%)’을 선택했고, 남성은 ‘안정감 제고(18.7%)’를, 여성은 ‘만병통치약인 애정 행위(19.1%)’를 각각 들었다. 마지막으로는 ‘자기 확장에 기여(남 15.1%, 여 13.8%)’로 응답했다  ‘결혼은 어떤 요인 때문에 인생에 뺄셈으로 작용할까요?’라는 질문에서도 남녀간의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 남성 3명 중 한 명꼴인 35.1%가 가장 많이 응답한 건 ‘덕 보려는 심보’로, ‘각종 차이(26.0%)’, ‘구속(17.9%)’, ‘가정은 주관적 공동체(14.1%)’ 등의 순을 이뤘다.  반면 여성은 ‘불평등’으로 답한 비율이 37.9%로 가장 높았고, ‘구속(21.3%)’, ‘각종 차이(19.5%)’, ‘덕 보려는 심보(14.1%)’ 등의 순으로 대답했다. 온리-유 대표이자 신간 ‘덧셈의 결혼 vs 뺄셈의 결혼’(메이킹북스) 손동규 저자는 “결혼 생활에서 부부간의 평등이 중요한 덕목으로 부각되고 있는 현실에서는 능력이나 가정환경 등의 측면에서 서로 너무 큰 차이가 없어야 한다는 것이 남성들의 생각이다”며 “여성들은 결혼에 대해 아직 보수적 성향(상대의 경제력 중시 등)이 강하기 때문에 배우자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 전체
    • 문화
    • 문화일반
    2021-09-09
  • 한강 신작 ‘작별하지 않는다’ 주간 베스트셀러 1위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한강 작가의 새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9월 첫 주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작가 한강 출처: 알라딘   ‘작별하지 않는다’는 한강 작가가 2016년 부커상 수상 후 5년 만에 펴낸 장편 소설로, 5.18 광주 민주화 항쟁을 다룬 ‘소년이 온다’에 이어 한국사의 또 다른 비극인 제주 4.3사건을 이야기한다.  8월 30일 예약 판매 개시 후 꾸준히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예약 기간 판매량만으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주 구매층은 20~40대로 고르게 분포돼 있으며, 특히 20대 구매 비율이 전체의 32.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평등 어린이책 목록을 만들고 학교와 도서관에 책을 보급하며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 ‘나다움어린이책’ 사업에 함께한 ‘다움북클럽’이 고른 성평등 어린이·청소년책 추천 목록인 ‘오늘의 어린이책’은 알라딘 주간 베스트셀러 6위에 올랐다. 오늘의 어린이책은 주체성, 몸의 이해, 일의 세계, 가족, 사회적 약자 등 주제별 어린이·청소년책 262권의 목록과 함께 김지은, 이지유, 김소영, 이다혜, 김현 등 20인의 필자가 쓴 기고문이 수록된 책으로 40대의 구매가 47.5%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부동산 전문가 ‘아임해피’ 정지영의 ‘대한민국 재건축 재개발 지도’는 베스트셀러 14위에 올랐다. 최신 재건축·재개발 구역 지도를 비롯, 리모델링 예정 단지 및 공공 재개발를 담은 대한민국 재건축 재개발 지도의 주 구매층은 30~40대로 전체의 7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류 진화학자 브라이언 헤어, 버네사 우즈의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9월 김영하 북클럽 도서로 선정되면서 판매량이 증가해 베스트셀러 16위에 올랐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호모 사피엔스가 현재의 인간이 된 이유를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친화력에서 찾으며 ‘적자생존’의 통념에 반기를 든 책이다. 주 구매층은 30~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최애의 아이’, ‘지박소년 하나코 군’, ‘문호 스트레이독스’ 등의 만화 분야 도서들이 높은 판매량을 올리며 베스트셀러 2위, 4위, 12위 등에 올랐다.
    • 전체
    • 문화
    • 출판/학술
    2021-09-09
  • 음공협 "韓 대중음악 공연산업이 죽어가고 있다"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가 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와 관계 당국에 무너진 대중음악 공연산업에 대한 명확한 해결 방안 마련을 요구하는 성명서 발표와 함께 공연업계가 고사 직전에 처해 있는 상황을 성토했다. 본부엔터테인먼트 유승호 대표가 성명서를 읽고 있다. 사진=음공협 제공 이날 성명서는 한국 대중음악공연을 이끌어가는 40여 개 회사를 대표해서 본부 엔터테인먼트 유승호 대표가 발표했다. 유 대표는 "지난 1년 반 이상 아무런 영업 활동을 하지 못한 채, 정부의 코로나 19 방역 조치에 최대한 협조하며, 고통과 희생을 감내해 왔지만, 내려진 결과는 매출 90% 감소뿐 아니라 강제적인 취소 및 연기로 인한 줄도산과 폐업'이라고 성명서를 시작했다. 음공협은 대중음악공연 종사자들은 그간 정부의 일관되지 않는 방역지침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와 아무런 보호조차 받고 있지 못한 사각지대에 놓여 있으며, 대중음악공연산업의 붕괴는 곧 공연 기획, 제작사뿐만이 아니라 프로덕션 업체와 종사자, 무대 위에 출연자들까지도 피해를 입게 되고, 이는 어렵게 이루어 놓은 대한민국의 문화 위상을 이끌었던 케이팝 산업을 떠받치고 있는 생태계가 위협받게 된다고 밝혔다. 대중음악 공연업계는 그동안 공연 현장에서 정부, 지자체 실무자의 끊임없는 요구와 지적에도 모두 순응하며 개선했고, 높은 방역 체계를 선보여 왔다고 밝히며, 이러한 인내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체 없는 공포심과 자극적인 언론 문구에 휘둘린 정부, 관계 부처, 지자체의 태도에 유감을 표했다. 음공협 측은 시종일관 대중음악 공연업계와 정부 측의 대화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금까지 다양한 채널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 이에 따라 발표되는 방역 지침들에는 정작 현장의 목소리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음공협 협회장인 MPMG 이종현 프로듀서는 "단순히 공연 업계의 성명이 아닌, 보편적인 국민의 입장에서 이번 성명서를 만들었고, 또 그렇게 받아들여주셨으면 한다"면서 "그동안 수없이 많은 요청에도 불구하고 대화에 임하지 않은 분들에게 그 자리의 이유를 되묻고 싶다. 하루빨리 책임 있는 자세로 대화의 장을 만들자"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라이브네이션코리아의 김형일 대표 역시 "현재 해외에서 공연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유는 각 국가의 정부에서 명확한 매뉴얼을 제공했기 때문"이라며 "향후 공연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해선 미리 전문가들과 소통하고 준비해야 한다. 반드시 업계와 정부 사이 소통의 창구가 마련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본부엔터테인먼트의 유승호 대표 또한 "힘든 시기를 지나왔지만, 앞으로 그 시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안타까운 마음에 이번 성명서를 발표하게 됐다. 대중음악 공연업계에 희망을 주기 위해선, 업계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자세가 꼭 필요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플랙스엔코의 신원규 대표도 "대중음악 공연장 내에서는 비말 확산이 클 것이라는 단순한 논리만을 가지고 관객들마저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하고 있는 이러한 상황이 안타깝다"라며 "이러한 자세가 바뀌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라고 피력했다. 끝으로 음공협은 이후 현 코로나 상황과 '위드 코로나'에 맞는 지침과 현안에 대한 논의의 장으로 간담회 및 좌담회를 열 예정이라는 계획과 함께, 이 자리에 정부 각 관련 부처가 진심 어린 마음으로 참석해 줄 것을 요구했다.
    • 전체
    • 문화
    • 전시/공연
    2021-09-08
  • "한복은 한국의 전통의상"..서경덕, 中 바이두에 항의
    중국의 역사 왜곡을 바로 잡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번에는 바이두 백과사전에서 '한복'을 '조선족 복식'으로 소개한 것에 대한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7일 밝혔다. 또한 '한복'(韩服)은 '한푸'(汉服)에서 기원했다는 잘못된 사실도 기록하고 있으며, '조선족 복식은 중국 조선족의 전통 민속으로, 중국 국가급 무형 문화재 중 하나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 '한복'을 검색시 '조선족 복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빨간색 네모친 부분)   이에 대해 서 교수는 바이두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 "한복은 '조선족 복식'이 아니라 '한국의 전통의상'으로 올바르게 수정하라"고 지적했다. 특히 "한복, 김치, 삼계탕, 윤동주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국적 및 민족 소개를 바이두에서는 계속 왜곡중인데, '역사적인 팩트'를 인정하고 올바른 사실을 중국인들에게 소개하라"고 강조했다.  이번 항의 메일에는 한복에 관련한 역사적 자료를 첨부하여 한복이 한국의 전통의상인 이유를 상세히 설명해 줬다. 전 세계 누리꾼이 많이 이용하는 중국에서 개발한 '페이스플레이'에서 한복사진 위에 '조선족'으로 표기하고(좌), 중국 연변의 한 쇼핑몰에서는 한복을 중국의 전통의상으로 홍보하는 패션쇼가 열리기도 함(우)   최근 전 세계 누리꾼이 많이 이용하는 중국에서 개발한 '페이스플레이'에서 한복사진 위에 '조선족'으로 표기하고, 중국 연변의 한 쇼핑몰에서는 한복을 중국의 전통의상으로 홍보하는 패션쇼가 열리기도 했다. 이에 서 교수는 "중국에서 한복에 대한 왜곡을 한다고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잘못된 주장을 당당히 지적하여 올바르게 바꿔 나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지난 4월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한복 광고를 올렸고, 오는 '한복의 날'을 맞아 한복의 역사에 대한 다국어 영상을 제작하여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
    • 전체
    • 국제
    • 아시아
    2021-09-07
  • 미혼남녀 29% 이성의 백신 접종 여부 ‘만남에 영향 끼쳐’
    국내 한 결혼정보회사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는 이들은 60.7%, 이미 접종했다는 이들은 23%, 접종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들은 16.3%였다. 사진=듀오 제공   ‘접종하지 않을 것’이라는 남성은 18.7%, 여성은 14%로 남성이 좀 더 많았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려 하거나 이미 접종한 이들은 그 이유로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되어서’(41.4%)라 답했다. 이어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24.3%), ‘일상의 제약이 줄어들 것 같아서’(22.3%) 등의 답이 이어졌다. 반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려는 이들의 주된 이유는 ‘부작용이 우려되어서’(79.6%)였다. ‘효과가 없을 것 같아서’라는 답은 12.2%로 나타났다. 새로운 이성을 만날 때, 상대의 백신 접종 여부가 만남에 끼치는 영향은 ‘없다’는 답변이 71%였다.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답은 남성의 경우 27.3%, 여성의 경우 30.7%로 여성이 조금 더 높았다.  연인과 백신 접종에 대한 의사가 다를 경우, 69.3%는 ‘각자 원하는 대로 할 것’이라고 답했다. ‘상대를 설득할 것’이라는 이들은 열 명 중 세 명꼴(29.7%)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조사 결과 미혼남녀 대다수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사를 밝힌 한편, 연인이나 새로운 이성 등의 백신 접종 여부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경향을 보였다”고 전했다. 
    • 전체
    • 문화
    • 문화일반
    2021-09-02
  • 올여름 독서 트렌드 살펴보니… 완독률 최상위는 ‘장르 소설’
    전자책 및 오디오북 플랫폼 성장과 함께 책을 바라보는 새로운 지표로 ‘완독률’이 떠오르고 있다. 완독률이란 특정 도서를 구매한 모든 사람 중 해당 도서를 끝까지 읽은 사람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판매 데이터 기반의 베스트셀러 순위가 책의 대중적 인기나 화제성을 보여준다면, 독서 데이터 기반의 완독률은 책의 몰입도를 짐작해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스24의 무제한 전자책 구독 플랫폼인 북클럽은 이용자들의 독서 데이터를 바탕으로 도서별 완독률을 파악하고 있다. 책 마지막 페이지에서 ‘다 읽은 책으로 지정’ 항목에 체크한 이용자 비율을 집계하는 방식이다. ◇평균 완독률 16.4%, 소설·에세이 완독률 가장 높아 북클럽 통계 결과에 따르면 올 1월부터 8월까지 전체 도서의 평균 완독률은 16.4%로 나타났다. 자유로운 무제한 구독 서비스의 특성상 구매 후 완독까지 이어지는 도서는 그만큼 재미있고 몰입도가 높을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평균 완독률이 가장 높은 도서 분야는 소설(23%)로 나타났다. 다른 분야보다 이야기의 이어짐과 결말이 중시되는 장르적 특성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에세이(20%)와 건강 취미(18%) 분야도 높은 완독률을 보이며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국어 외국어(6%)와 IT 모바일(9%) 분야의 경우 10% 미만으로 가장 낮은 평균 완독률을 기록했다. 휴가 기간 자기 계발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총 5권의 자기 계발 분야 도서가 30위권에 들었다. 사진=MK BUSINESS 제공   ◇올여름 ‘장르 소설’ 대세 입증… 완독률 최상위 점령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으로 많은 이가 바캉스 대신 안전한 집에 머물렀던 이번 여름, 독자들은 다양한 장르 소설과 함께 집콕의 아쉬움을 달랬던 것으로 보인다. 예스24 북클럽이 올 7~8월 도서별 완독률을 집계해 본 결과, 상위 30위권 도서 가운데 9권이 장르 소설이었다.  완독률 최상위 1위부터 3위까지를 모두 장르 소설이 차지했다. 최근 베스트셀러를 점유하며 마니아층을 넘어 대중적 호응을 얻는 다양한 장르 소설이 완독률 분석에서도 높은 순위에 오르며 인기를 증명한 셈이다. 천국의 법정에서 벌어지는 유쾌한 설전을 그린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심판’이 21.1%의 완독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 결혼식 당일 사라진 신부와 30년 만에 닿은 연락 ‘기묘한 러브레터’가 2위,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독특한 마을에서 벌어지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 ‘달러구트 꿈 백화점: 잠들어야만 입장 가능합니다’가 3위에 올랐다. ◇2021년 7~8월 예스24 북클럽 완독률 베스트 도서 10 1. 심판(베르나르 베르베르 저, 전미연 역/열린책들) / 장르 소설 분야 2. 기묘한 러브레터(야도노 카호루 저, 김소연 역/다산책방) / 장르 소설 분야 3. 달러구트 꿈 백화점: 잠들어야만 입장 가능합니다(이미예 저/북닻) / 장르 소설 분야 4. 부자의 그릇(이즈미 마사토 저, 김윤수 역/다산북스) / 경제 경영 분야 5. 정리 못하는 사람을 위한 정리책(와타나베 아야 편저, 김수정 역/즐거운상상) / 가정 살림 분야 6. 내가 죽고 싶다고 하자 삶이 농담을 시작했다(김현진 저/프시케의숲) / 에세이 분야 7. 나는 괜찮은 사람입니다(법륜 저, 드로잉메리 그림/정토출판) / 에세이 분야 8.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레몬심리 저, 박영란 역/갤리온) / 자기 계발 분야 9. 천 개의 파랑(천선란 저/허블) / 장르 소설 분야 10. 이번 생은 N잡러(한승현 저/매일경제신문사) / 자기 계발 분야   한편 올여름도 뜨거웠던 투자·재테크 열풍에 경제 경영 분야 도서 총 6권이 완독률 30위권에 들며 장르 소설 다음으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여름 방학과 휴가 기간 자기 계발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총 5권의 자기 계발 분야 도서가 30위권에 들었고, 경제 경영 분야와 자기 계발 분야에 모두 해당하는 도서도 2권 확인됐다. 경제 경영 분야 완독률 최상위 도서는 젊은 부자들이 꼽은 최고의 부자학 입문서 ‘부자의 그릇’이 차지했다.  기분과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제안하는 심리 수업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와 취미로 월 1000만원을 버는 N잡의 기술 ‘이번 생은 N잡러’ 등의 자기 계발 도서도 완독률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책 읽기 좋은 계절, 완벽한 독서를 위한 역대 완독률 TOP 5 독서의 계절 가을로 접어드는 이때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예스24 북클럽은 역대 완독률 베스트 도서 5권을 공개한다. 한번 펼치면 마지막 장까지 멈출 수 없는 몰입도로 독서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예스24 북클럽 역대 완독률 높은 도서 TOP 5 1. 달러구트 꿈 백화점: 잠들어야만 입장 가능합니다(이미예 저/북닻) 2.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김초엽 저/허블) 3.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레몬심리 저, 박영란 역/갤리온) 4. 죽여 마땅한 사람들(피터 스완슨 저, 노진선 역/푸른숲) 5. 미라클 모닝(할 엘로드 저, 김현수 역/한빛비즈)
    • 전체
    • 문화
    • 출판/학술
    2021-09-02
  • 연인과 함께 하고 싶은 운동 1위는 ‘헬스’
    2030 미혼남녀의 98.3%가 취미가 운동인 연인을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사진 픽사베이   국내의  한 결혼정호회사가 최근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취미가 운동인 연인’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 취미가 운동인 연인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들은 그 이유로 ‘육체적 건강’(남 37%, 여 40.3%)을 꼽았다.  이어 남성은 ‘정신적 건강’(23.3%), ‘함께 운동할 수 있음’(15.1%), 여성은 ‘다른 취미활동보다 건전’(24.2%), ‘정신적으로 건강’(16.8%)을 이유로 들었다.  취미가 운동인 연인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소수의 응답자(5명)들은 ‘이성을 접할 일이 많을 것 같아서’, ‘내게 운동을 강요할까봐’ 등을 이유로 택했다. 연인과 함께 운동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는 95%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연인과 가장 하고 싶은 운동 1위는 ‘헬스’(남 29.2%, 여 20.6%)였다. 이어 ‘조깅’(남 16%, 여19.9%), ‘등산’(남 13.2%, 여 18.4%), ‘자전거 타기’(남 9.7%, 여 12.8%), ‘수영’(10.4%, 여 6.4%) 순이었다.  듀오 마케팅팀 천수현 사원은 “대부분의 미혼남녀가 운동이 취미인 연인을 긍정적으로 봤다”며 “운동하기에 제약이 많은 요즘이지만, 야외에서 가벼운 운동이라도 즐기며 건강을 챙기는 기회를 가져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 전체
    • 문화
    • 취미/레저
    2021-08-26
  • 내년 해외 항공권 수요 분석, 안전한 휴양지 ‘하와이’ 1위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여행이 멈춘지 1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지친 일상 속에서 지금 당장 떠나지 못해도, 언젠가 떠날 그 날을 잠시 상상하며 마음을 달래보자.  그래서 인터파크투어가 내년 해외 항공권 예약 DB를 기반으로 코로나 이후 선호 여행지를 전망해봤다. 인터파크투어가 내년에 출발하는 해외 항공권 수요(올해 6~7월 사전 예약 기준)를 분석한 결과, 트래블버블 관련 도시인 하와이, 괌을 비롯한 방콕, 싱가포르, 몰디브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 쿠알로아 랜치 사진=인터파크투어 제공   내년에 출발하는 선호 도시 1위는 하와이로, 올해 6월(34%), 7월(24%) 사전 예약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하와이에 뒤이어 괌도 6월(7%), 7월(12%)의 비중도 높았다.  하와이와 괌은 대표적인 휴양지이자 신혼여행지로, 깨끗한 환경과 안전한 치안을 갖춰 자녀 동반 가족과 신혼부부가 선호하는 곳이다.  관광 인프라가 매우 발달한 만큼 관리가 잘된 유수한 숙박시설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녀 호불호 없는 여행지다.  즉, 안전하고 깨끗하며, 숙소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어 프라이빗 호캉스를 즐기기 좋다. 뿐만 아니라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힐링 여행에 최적화된 곳으로 포스트 코로나 여행지로 적절하다. 6월 예약 기준으로 하와이에 뒤이어 괌(7%), 베네치아(7%), 싱가포르(4%), 몰디브(4%), 워싱턴(4%), 뉴욕(4%), LA(4%), 칸쿤(3%), 프라하(3%), 뮌헨(3%), 벤쿠버(3%), 방콕(2%), 기타(다양한 도시 합산 / 18%)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예약 기준으로는 하와이 외에 파리(14%), 괌(12%), 몰디브(6%), 방콕(6%), 로마(5%), 제네바(4%), 프랑크푸르트(2%), 도쿄(2%), 라스베가스(2%), 포르투갈(2%), 오클랜드(2%), 싱가포르(1%), 후쿠오카(1%), 기타(17%) 등을 선호했다 만약 내년 시점에 해외여행이 재개된다고 해도 조금씩 떠날 것이고, 특정 도시들로만 여행 수요가 몰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전반적으로 특정 도시로 수요가 집중되기 보다는 다양한 도시로 비중이 고르게 분산되는 양상을 보인 것. 괌 사진= 인터파크투어 제공   하와이, 괌 외에도 6~7월 모두 선호한 도시로 꼽힌 곳은 방콕, 싱가포르, 몰디브 등이 있다. 하와이, 괌처럼 방콕 역시 관광 인프라가 발달한 유명 여행지로 검증된 곳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안전을 비롯한 여행의 환경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될 것으로, 낯선 여행지보다는 여러 요소가 검증된 여행지를 더욱 선호하는 것.  즉, 이제는 여행을 떠날 때 단순히 즐기는 것 보다는 안전한 환경과 모든 시설을 다 갖춘 깨끗한 숙소에서 시간을 보내며, 휴양을 적절히 즐길 수 있는 형태가 더욱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싱가포르는 자유여행지로 인기 높은 곳이지만, 여자 혼자 떠나기 좋은 여행지로 알려진 만큼 치안과 안전이 발달했다.  또한 완벽한 시설을 갖춘 특급호텔이 유명해 앞서 언급된 여행지들과 비슷한 인기 요인으로 싱가포르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몰디브는 세계적인 신혼여행지다. 인생의 가장 특별한 경험이 될 신혼여행인 만큼, 안전하게 최고급 시설을 누릴 수 있는 프라이빗함을 갖추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기 신혼여행지로 자리매김 했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백신접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내년 정도에는 순차적으로 해외로 떠나는 움직임이 재개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미리 항공권을 구매해두는 수요도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라며 “특히 신혼여행지로 인기 높은 괌, 하와이, 몰디브 등의 선호가 높은 것으로 보아 해외로 떠나는 것이 안정화 되는 시점을 기다리는 허니문 고객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 전체
    • 문화
    • 여행
    2021-08-25
  • 이성 교제 첫인상 중시, 男 ‘얼굴’ 女 ‘대화 태도’ 본다
    미혼남녀 대부분이 이성의 첫인상을 중요하게 본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최근 한 결혼정보회사에서 진행한 설문조사로 이성과의 관계에서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응답자는 무려 96.3%였다.  사진=듀오 제공   이성의 첫인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남성은 ‘얼굴’(40%), 여성은 ‘대화 태도’(40%)를 1위로 꼽았다.  이어 남성은 ‘대화 태도’(32%), ‘말투’(10%), 여성은 ‘얼굴’(29.3%), ‘옷차림’(12%)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미혼남녀가 가장 매력적으로 느끼는 이성의 첫인상은 ‘밝고 쾌활한 인상’(48%)이었다. 이어 ‘수수하고 친근한 인상’(32.7%). ‘화려하고 세련된 인상’(10.3%), ‘과묵하고 조용한 인상’(6%), ‘개성 있고 특이한 인상’(3%) 순이었다.  첫인상 개선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매너 숙지’(남 34%, 여 50.7%)로 나타났다. 이어 ‘헤어나 옷 등 스타일의 변화’(남 21.3%, 여 30%), ‘자신감’(남 17.3%, 여 8%)이 뒤를 이었다.  그 외 ‘몸매 관리’(남 16%, 여 8%), ‘성형∙메이크업’(남 8%, 여 2.7%)이라는 답변도 있었다.  이성의 첫인상이 좋지 않은 경우 만남을 이어가는 편이냐는 질문에는 ‘더 만나보고 결정한다’(남 69.3%, 여 55.3%)는 답이 ‘더 이상 만나지 않는다’(남 30.7%, 여 44.7%) 보다 많았다.   듀오 마케팅팀 천수현 사원은 “첫인상이라고 할 때 외적인 부분만 생각하기 쉽지만, 조사 결과처럼 대화 태도나 말투도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비교적 노력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부분부터 개선해 나간다면 이성관계의 시작이 분명 수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 전체
    • 문화
    • 문화일반
    2021-08-24
  • 코로나19발 학습 격차 우려 속 자녀 교육서 판매량 상승
    지속되는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온라인 교육이 장기화하면서 학생들 간 학습 격차 문제가 이슈화하며 자녀 교육 및 학습서, 홈스쿨링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예스24가 3년간의 학습서 판매율을 살펴본 결과, 코로나19 이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2020년의 판매 증가율은 2019년 대비 27.1%로 2018년·2019년보다 높은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코로나19로 늘어난 원격 수업 및 학습 격차 등의 이슈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상반기, 초등학생 ‘국어’ 학습서 높은 판매 증가율 보여 자녀 교육 및 육아 관련 인기 도서   올해도 진정되지 않은 코로나19로 원격 수업이 지속되며 2021년 상반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학습서 판매 증가율이 9.6%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어 학년별 학습서의 판매 증가율을 확인한 결과, 대부분 학년에서 학습서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특히 초등학생의 학습서 분야가 높은 판매 상승률을 보였다. 박정윤 예스24 초중고 참고서 MD는 “원격 수업 특성상 학생 관리 및 개인별 맞춤 지도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혼자 학습하기 어렵고 추가적인 학습 지도가 필요한 초등학생들의 학습서 판매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학년별 초등학교 주요 과목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도서 판매 증가율은 저학년·고학년 모두 국어 학습서의 판매율이 2020년, 2021년 상반기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저학년 국어 도서 기준 2020년과 2021년 상반기 판매 증가율은 84.6%, 14.9%이며, 고학년 국어 도서는 115.1%, 45.9%으로 각각 나타났다. 실제로 2021년 상반기 초등학교 고학년과 저학년 학습서 베스트셀러 TOP 5를 각각 살펴본 결과, 고학년에서는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 3단계(초등3, 4학년)’와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 5단계(초등5, 6학년)’, 저학년에서는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 1단계(초등1, 2학년)’와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 어휘편 1단계(초등1, 2학년)’ 등 국어 관련 학습서가 상위에 올랐다. ◇자녀 학습에 대한 고민 반영… 자녀 교육 및 육아 관련서 인기 이와 더불어 자녀 교육서도 함께 주목받았다. 코로나19로 등교를 대신해 원격 수업이 진행되며 자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고, 집에서 교육해야 하는 부분들이 증가하며 관련 도서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예스24의 지난해 대비 2021년 상반기 자녀 교육서의 판매 증가율은 6.8%이다. 2021년 상반기 주목받은 자녀 교육서로는 국민 육아 멘토 오은영 박사가 알려주는 ‘부모의 말’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와 감정 조절의 어려움을 겪는 부모와 아이를 위한 지침서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가 대표적이다.  그 외 수학이 어려운 엄마를 위한 전략적 학습 로드맵 ‘수학 잘하는 아이는 이렇게 공부합니다’와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생활 속 놀이법 260가지를 소개한 ‘세상에서 제일 좋은 아이중심 몬테소리’, 초중등 학부모를 위한 우리 아이 독서교육 지침서 ‘공부머리 독서법’ 등의 자녀 교육서가 자녀 교육 및 육아 부문 베스트셀러 TOP 5순위 안에 들었다.   ◇2021년 상반기 예스24 초등 고학년 학습서 베스트셀러 TOP 5 1.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 3단계(초등3, 4학년) / 마더텅 2.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 5단계(초등5, 6학년) / 마더텅 3. 신사고 SSEN 쎈 수학 초등 5-1(2021년용) / 좋은책신사고 4.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 4단계(초등3, 4학년) / 마더텅 5. 신사고 SSEN 쎈 수학 초등 6-1(2021년용) / 좋은책신사고 ◇2021년 상반기 예스24 초등 저학년 학습서 베스트셀러 TOP 5 1.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 1단계(초등1, 2학년) / 마더텅 2.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 어휘편 1단계(초등1, 2학년) / 마더텅 3.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 2단계(초등1, 2학년) / 마더텅 4. 하루 한장 한자 1권 초등 1-1(2021년용) / 미래엔 5. EBS 초등 만점왕 세트 2-1(2021년) / 한국교육방송공사
    • 전체
    • 문화
    • 출판/학술
    2021-08-23
  • 김연경 선수 에세이 ‘아직 끝이 아니다’ 베스트셀러 1위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제32회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대표 선수 김연경의 에세이 ‘아직 끝이 아니다’가 알라딘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아직 끝이 아니다’ 표지   아직 끝이 아니다는 2021년 3월 출간된 김연경 선수의 에세이로 김연경 선수가 주목받지 못했던 유년 시절을 이겨내고 일본과 터키에 진출하며 세계 정상급 배구 선수로 성장해온 과정을 담은 책이다. 김연경 선수는 당시 이 책의 출간 인터뷰에서 “배구 선수 김연경뿐만 아닌 인간 김연경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한 바 있다.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경기에서 보여준 김연경 선수의 활약은 책에 대한 높은 판매로도 이어져 아직 끝이 아니다의 판매량은 지난달 대비 157배 상승했고, 책이 출간된 3월보다도 18배 이상 높은 판매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구매층은 20대로 전체 구매의 55.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복절을 맞아 박시백 작가가 출간한 ‘친일파 열전’은 베스트셀러 5위로 신규 진입했다. 이 책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가 펴낸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된 4389명의 인물 가운데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는 150여명의 대표적인 친일파에 대한 행적을 기술한 책이다. 주 구매층은 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가 데뷔 35주년 기념작 ‘백조와 박쥐’는 주간 베스트셀러 8위에 올랐다. 백조와 박쥐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본령이라 할 수 있는 사회파 추리소설 계열의 작품으로 굵직한 사회적 논의들을 다루면서도 추리소설 본연의 재미를 잃지 않았다는 평이다. 주 구매층은 3~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울루 코엘류 신작 장편 소설인 ‘아처’도 베스트셀러 16위에 올랐다. 2020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 작가인 강화길의 두 번째 장편 소설 ‘대불호텔의 유령’은 20~30대 독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으며, 베스트셀러 18위에 올랐다. 한편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 2’와 김초엽 작가의 ‘지구 끝의 온실’은 꾸준한 판매를 이어가 이번 주에는 베스트셀러 2, 3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 전체
    • 문화
    • 출판/학술
    2021-08-19
  • 광복절, 잊지 말아야 할 최초의 여성의병 지도자 윤희순
    8월 15일 광복절은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하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경축하고자 1949년 10월 1일부터 기념한 국경일이다.  광복절을 맞이해 한국문화원연합회에서는 지역의 해방 영웅 의병 이야기를 지역문화콘텐츠 포털 ‘지역N문화’를 통해 소개했다. 전라남도 보성군은 의병의 고장으로 임진·정유재란부터 한말·일제강점기까지 777명의 의병이 활동한 곳이었다.  보성군 문덕면 동산리 법화마을은 보성 의병의 역사가 남아있는 고장으로 ‘보성 안규홍·박제현 가옥’이 이를 증거하고 있다. ‘보성 안규홍·박제현 가옥’은 머슴의 신분인 안규홍과 주인인 박제현이 함께 살았던 집이나, 주인 박제현의 이름을 앞세워 ‘박제현·안규홍 가옥’이라 하지 않고 ‘안규홍·박제현 가옥’이라고 명명했는데 그 이유는 머슴이었던 안규홍이 바로 의병장이었기 때문이다. 안규홍은 서얼 출신으로 사촌지간이었던 부농 박제현의 집에서 머슴살이하던 처지였으나, 1907년 고종 퇴위 후 조선군대가 해산되자 의병을 조직하고 1908년 보성군 동소산에서 의병활동을 시작해 전남 남부지방 곳곳에서 크나큰 전과를 올렸다.  박제현은 안규홍 의병부대의 참모로, 군수물자를 지원하면서 450여 의병의 보급품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지주였던 박제현의 소유였던 ‘보성 안규홍·박제현 가옥’은 1872년에 신축되고 1933년에 중수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구한말 의병장의 주거지가 국내에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태이기에 그 역사적인 가치가 남다르다. 한편 강원도 춘천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의병 지도자 윤희순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윤희순은 위정척사 운동과 의병운동을 주도했던 의병장 유홍석의 아들 유인석과 혼인해, 구국운동에 동참했다. 해주윤씨 윤희순 여성의병 묘소 사진=한국문화원연합회 제공   윤희순은 의병을 적극적으로 돕자는 내용과 일본에 저항하는 뜻을 담은 가사집을 지어 사람들에게 부르게 하면서, 남녀 불문하고 의병활동에 참여해야 하는 당위성과 나라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했다. 현재 윤희순 열사의 빛나는 행적은 춘천시 남면 발산리 항골의 ‘해주윤씨 의적비’, 춘천시립도서관 후원의 동상, 춘천 선영 묘역의 ‘애국선열 윤희순 여사 사적비’를 통해 기려지고 있으며, 매년 춘천에서는 윤희순 의사 추모 문화제가 열린다. 이 밖의 다른 항일 의병 영웅들의 이야기는 지역문화콘텐츠 포털 ‘지역N문화’ 지역문화 이야기 국난극복 의병 테마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한국문화원연합회 담당자는 “지역N문화 포털은 전국 지방문화원 230여 곳의 발간자료를 비롯해 지역문화에 얽힌 이야기 자료를 확보해, 전국 각 지역의 특색 있는 고유문화를 즐길 수 있다. 광복절을 맞이해 국난극복 의병 테마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운 구국 영웅들을 기억하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전체
    • 문화
    • 인물/동정
    2021-08-14
  • 2021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에 '김초엽 작가' 1위
    예스24가 진행한 온라인 독자 투표 ‘2021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에 차세대 한국 SF 작가로 주목받는 김초엽 작가가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예스24가 실시한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온라인 투표’ 결과 출처=YES24   예스24는 7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약 한 달간 2021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독자 온라인 투표 행사를 진행했다. 총 31만394명의 독자가 이번 투표 행사에 참여했으며, 소설가와 시인을 포함한 16명의 후보 가운데 김초엽 작가는 5만679표(10.9%)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다채로운 아름다움 속에서 사려 깊은 세계관을 전개해 ‘SF의 우아한 계보’로 불리며 독자들의 큰 호평을 받는 김초엽 작가는 2017년 ‘관내분실’과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과 가작을 수상하며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2위는 4만8375표(10.4%)를 받은 장류진 작가가 차지했으며, 천선란 작가가 3만9181표(8.4%)로 그 뒤를 이어 3위에 올랐다. 투표 결과를 전해 들은 김초엽 작가는 “얼마 전 첫 장편소설 출간 작업을 마친 직후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전해 듣자, 얼른 차기작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저를 다음 목적지로 살짝 밀어주는 힘이 독자들의 기대에 실려있다고 느낀다. 온갖 응원 어린 말을 들으며 첫 모험 길에 오르는 게임 주인공의 마음, 그 두근거림을 꽉 쥐고 계속해서 글을 써나가고 싶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예스24는 8월 18일 저녁 7시 박연준·오은 시인, 김초엽·박서련 작가와 함께 ‘우리가 사랑한 이야기’를 주제로 ‘2021 젊은 작가×예스티비’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독자와의 대면 만남은 코로나19 거리 두기 4단계 방역 지침으로 예스티비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되며, 기존 오프라인 행사 참석자로 당첨된 독자 30인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최세라 예스24 도서사업본부 상무는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를 뽑는 이번 온라인 투표에 많은 관심을 보내준 31만여명의 독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한국 문학과 작가들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독자와 함께 국내 독서 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전체
    • 문화
    • 출판/학술
    2021-08-14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