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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드라마에 등장한 욱일기 문양 "삭제하라"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펼쳐 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번에는 넷플릭스 드라마에 등장한 욱일기 문양을 삭제하라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30일 밝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3에 등장한 욱일기 문양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3가 공개된 후, 많은 누리꾼이 서 교수에게 제보를 했고 이를 확인해 본 결과 극중에 욱일기 문양이 수차례 등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서 교수는 항의 메일에서 "일본의 '욱일기'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다"라는 점을 강조한 후, 욱일기 관련 영어영상을 함께 첨부했다. 또한 그는 "욱일기가 나오는 장면을 하루 빨리 삭제, 혹은 교체를 하여 아시아인들에게 또 한번의 상처를 주지 않길 바란다"고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이번 시즌3가 글로벌 랭킹 1위까지 오르는 등 세계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상황에서, 시청자들에게 욱일기의 역사적 의미가 잘못 전달될 수도 있기에 바로 잡고 싶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3에 등장한 욱일기 문양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특히 넷플릭스의 욱일기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에서 욱일기 문양이 등장해 문제가 된 후, 한국측에서는 수정이 됐지만 다른 나라의 경우 수정이 안돼 큰 논란이 됐다. 서 교수는 "이번 기회에 더 이상 넷플릭스 컨텐츠에서 욱일기 문양이 사용되지 못하도록 해야하며, 더 나아가 다양한 글로벌 OTT 서비스에서도 욱일기 디자인이 퇴출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팀은 지금까지 뉴욕타임스에 욱일기 비판 광고를 게제하고, FIFA 등 다양한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기업 등에서 사용됐던 욱일기 문양을 꾸준히 수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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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30
  • 옥주현 '인맥 캐스팅' 논란에 이어 '갑질' 논란까지
    옥주현이 최근 불거진 뮤지컬 엘리자벳 '인맥 캐스팅' 논란에 이어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뮤지컬 엘리자벳 옥주연 연기장면 사진출처=EMK 논란의 발단은 지난 14일 새벽에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부터다. 김호영은 10주년을 맞은 '엘리자벳' 공연 캐스트에서 그간 두 번이나 엘리자벳 역을 한 김소현이 빠지고 이지혜가 출연하게 된 것과 관련해 자신의 의견을 빗대 표현한 것이다. 이는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 옥주현을 겨냥한 것이라는 추측을 낳았다.  그러자 옥주현은 “사실관계 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죠”라며 ‘무례한 억측’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김호영과 네티즌 2명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같은 모습에 강경대응이라는 비판이 일었고 나아가 '평소 자신의 역활에 자부했던 김소현이 갑작스레 빠지고 난데 없이 이지혜가 전격 기용된 건 옥주현과 연관있을 것이다. 과거 옥주현 '라디오스타'에서 자신이 배우 캐스팅에 관여했던 사실을 스스로 언급한 적 있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또한 옥주현이 이사로 등재되어 있는 '타이틀롤'이라는 회사에 이지혜가 감사로 있다는 등기부등본이 공개되면서 어덯게든 제작진에게 옥주현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추측은 커져만 갔다. 옥주현과 이지혜의 관계를 보여주는 타이틀롤 등기부 등본 이미지출처=네이버블로그 본아베띠 논란이 확산되자 이번에는 뮤지컬 1세대 선배들이 나섰다. 남경주를 비롯한 최정원, 박칼린 등 뮤지컬 1세대는 "비탄의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라며 입장문을 23일 발표했다. 입장문에서는 뮤지컬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배우, 스태프, 제작사가 지켜야 할 정도 3가지를 제시했다. ▲배우는 자신의 역량을 지키면서 캐스팅 등 제작사 고유 권한을 침범하지 말아야 하며 ▲스태프는 무대 운영에 최선을 다해야 하고 ▲제작사는 함께 일하는 스태프와 배우에게 한 약속을 지키고 공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뮤지컬 배우 전수경 인스타그램 캡처 뮤지컬 배우 전수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사진을 올리면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참합니다'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뮤지컬계 1세대들이 올린 호소문을 공유했다. 이런 가운데 옥주현에게 또다른 '갑질 의혹'이 터졌다. 23일 연예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뮤지컬 배우 옥주현 실체 | 스태프들의 눈물 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진호는 "현재 뮤지컬 업계에서 옥주현의 인기와 위상은 그야말로 톱이었다"면서도 "그녀의 행동 역시 도를 넘는 수준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옥주현이 흥행 보증수표이다 보니 제작사가 옥주현의 도 넘는 행동을 모두 용인하고 타 스태프들에게도 감수하라고 강요하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는 것"이라고 갑질 의혹의 배경을 밝혔다. 그는 옥주현이 스태프들에게 가한 갑질 예시로 ▲ 목관리를 위한 수증기를 만들기 위해 샤워기를 3~4시간 이상 틀어놓는 물 낭비 ▲ 자신의 목 관리를 위해 여름에는 에어컨 금지 겨울에는 히터 금지로 스태프가 힘었어했고 ▲ 습관적으로 물병을 어디든지 투척하는 버릇 등을 언급했다. 그는 "이 모든 사안이 서로 다른 현장 스태프들에게서 나왔다"며 "이번 사태 이후 현장 스태프들은 배우들에게 '내가 살아있는 피해자다. 용기 내줘서 고맙다'는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더욱 확산되자 24일 옥주현은 최근 불거진 '인맥 캐스팅' 논란에 대한 입장과 함께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해명 과정이 신중하지 못했다"며 "소송과 관련하여 발생한 소란들을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했다. 옥주현은 "뮤지컬 배우 선배님들의 호소문을 읽어봤다. 나 또한 뮤지컬을 사랑하고 아끼며, 17년간 뮤지컬에 몸을 담은 한 사람으로서 나를 둘러싼 의혹들과 그것을 해명하려는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했음을 깨달았고 반성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뮤지컬 업계 종사자와 관객들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옥주현은 "이 일로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며 "소송과 관련하여 발생한 소란들은 내가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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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4
  • 우크라이나 평화 기원 콘서트 6월25일 TRA 전 채널에서 방송
    글로벌 미디어 그룹 티알에이미디어(이하 TRA Media)가 오는 25일 20시 Smile TV Plus(스마일티브이 플러스)와 TVAsia Plus (티브이아시아플러스), WeeTV (위티브이) 채널에서 우크라이나 평화 기원 모금 프로그램인 '세이브 우크라이나 스탑 워 (Save Ukraine #Stop War)'를 국내 최초로 방송한다.   '세이브 우크라이나 스탑 워(Save Ukraine # Stop War)' 방송 장면   '세이브 우크라이나 스탑 워'는 지난 5월 29일, 우크라이나 TV 채널인 1+1을 통해 자선 콘서트 형식으로 유럽 전역에 생중계되었다. 지난 4월 17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의 요청으로 '세이브 우크라이나'를 국내 최초로 방송했던 TRA Media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석 달 넘게 이어지는 상황에서 '세이브 우크라이나 스탑 워'를 한국전쟁 발발 72주년인 6월 25일에 방송하여, 평화 기원 및 반전(反戰)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특별 편성했다고 밝혔다.    '세이브 우크라이나 스탑 워'에는 우크라이나 출신 유명 축구선수인 안드리 셰브첸코 외에 폴 매카트니, 휴 잭맨, 셀린 디온, 마돈나, 리처드 기어, 에드 시런, 빌리 아일리스, 해리 스타일스 등 전세계 유명인들이 전쟁에 반대하고, 전쟁으로 인해 고통 받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또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을 배경으로 설치한 야외 무대에서는 유명 뮤지션들이 우크라이나를 응원하는 공연을 펼친다. 전설적인 록 밴드U2(아일랜드)의 리드보컬이자 사회운동가인 보노 외에도, 우크라이나를 대표하는 록밴드 오케안 엘지(Okean Elzy), 모나틱(Monatik) 등이 음악을 통해 반전 메시지를 전달한다. 오케안 엘지의 리더 스뱌토슬라브 바카르축은 기타 하나만 들고 전쟁터를 돌며 우크라이나 장병과 주민들을 위해 위문 공연을 펼쳐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밖에도 2022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우승팀인 칼루쉬 오케스트라 (Kalush Orchestra)와 2016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우승자인 자말라 (Jamala) 등 우크라이나 유명 뮤지션들이 출연한다.  '세이브 우크라이나 스탑 워(Save Ukraine # Stop War)'에서 공연하는 U2의 보노 (Bono) '세이브 우크라이나 스탑 워(Save Ukraine #Stop War)'에서 공연하는 우크라이나 록 밴드 오케안 엘지   김홍철 TRA Media 부사장은 “TRA Media 채널인 TVA Plus에서 '러브인체인' 시즌 1~3, '스니퍼', '러브앤피플' 등 우크라이나 드라마를 방영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전쟁으로 인해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이브 우크라이나'에 이어 '세이브 우크라이나 스탑 워'를 국내 최초로 단독 방송함으로써 TRA Media가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응원한다는 것을 알리는 좋은 기회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TRA Media는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시청자가 '세이브 우크라이나 스탑 워'를 시청할 수 있도록TVA Plus 채널 외에도 Smile TV Plus와 계열사 채널인 WEE TV를 통해 동시 방송할 예정이다. Smile TV Plus와 TVA Plus, Wee TV 채널은 IPTV와 각 지역 케이블 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Smile TV Plus와 TVA Plus는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의 실시간 채널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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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2
  • 방역당국 "야외 공연행사…가급적 물 뿌리지 않길"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싸이의 '흠뻑쇼'에서 물 뿌리는 행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 가운데 방역당국이 다른 시각에서 물뿌리는 행사를 자제해 달라는 권고를 내 눈길을 끈다.   싸이 공연 대학축제 장면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은 17일 "다중밀집 행사에서 개인 방역 수칙이 매우 중요하다"며 "가급적 물을 뿌리는 방식으로는 진행하지 않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실외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아닌 경우라도 마스크 착용, 자율적 거리두기, 손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마스크가 물에 젖게 되면 감염에 좀 더 취약해진다"면서 "가급적 물을 뿌리는 형태로는 진행되지 않도록 각별한 당부를 드린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실내외 모두에서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것 자체로 호흡기 전파 감염 위험도가 높아지므로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했다. 마스크가 젖으면 위생상 세균 번식 위험이 높아지고, 착용도 어려워 자꾸 벗게 되기 때문에 감염 위험도 비례헤서 높아질 수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방역지침 상 공연 중 물을 뿌리는 행위 등을 금지하는 규정은 없고  지난달 2일부터 기본적으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된 상태다. 하지만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실외 집회, 공연, 스포츠경기 등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의무가 있다. 함성이나 응원 등으로 비말이 많이 생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50인 이상 실외 행사 중에서도 공연, 스포츠경기, 집회 등 비말 생성이 많은 경우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이고 거리두기가 비교적 가능하다면 반드시 의무는 아니다"며 "구체적인 의무 판단 여부는 행사 허가·관할 지역에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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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7
  • 통진읍 골목 어린이 그림…지역축제의 씨앗이 되다
    지방의 한 상인회가 기울어가는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마련한 작은 미술 전시회가 '오병이어'의 기적을 낳았다.  경기도 김포 시청에서 강화도 방향으로 15분 정도 차로 달려가면 통진읍이 나온다. 통진읍 미술전시회가 열린 김포대로 2244번길 상가 골목에는 모여 있는 70여 개 점포 상인들이 모여 장사를 하고 있다. 이들이 화제의 주인공이다.  통진읍에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유기호 통진한마당축제 집행위원장은 사실 이 지역 토박이는 아니다. 동네 사람들이 볼 때 유 씨는 굴러들어 온 이방인일 뿐이다. 하지만 유 씨는 죽어가는 상권을 살려보겠다며 발벗고 이리 뛰고 저리 뛰자 관심이 모아지기 시작했다. 상가 번영회를 들락거리는 유 씨의 모습이 토박이 입장에서는 의아할 수 밖에 없었다.   유기호 통진한마당축제 집행위원장 사진=위메이크뉴스 DB   편의점을 하고 있는 유기호 위원장은 전시회 등 공연전시 분야에서는 이미 베테랑으로 알려졌다. 유기호 위원장은 은퇴하기 전까지 국내 유명 일간지에서 국제 미술 전시회를 진행했으며 2012년 한중수교20주년 기념 한류콘서트를 기획하면서 중국 현지에서 국내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대형 콘서트를 연출했던 기획자다.  통진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2019년 유 씨가 편의점을 비워둔 채 서울을 분주히 오가면서 얼마 후 동네 가게 30여 곳에 예술작품 같은 모양의 돌출 간판 광고물 제작해 내거는 것을 봤다"며 "그때부터 (유 위원장을) '진짜 전문가'로 믿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 응모전에서 지원받아 설치한 돌출 광고물은 유 씨가 통진 상가 골목을 예술골목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첫 단추였다. 2020년 들어 유 위원장은 규모가 더 커진 '통진국제청소년미술축제'를 기획했다. 지난 20년 12월 24일 첫 행사가 진행됐다. 문제는 행사 장소였다. 인구 2만8천명의 통진읍내에는 변변한 전시장이 없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로 건물 내 행사는 사실상 불가능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상가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다 보니 궁여지책으로 골목길 전시가 탄생했다. 무모할 수도 있는 기획이지만 고정관념을 깨는 신선한 아이디어였다. 장애물은 또 있었다. 날씨는 춥고 거리는 한산했다. 통진읍내 상가 골목골목에는 전 세계 어린이가 그려 보내온 미술작품들이 하나둘씩 전시됐다. 상가의 유리창과 벽면 등에 내걸리기 시작했다. 낯선 이국땅 어린이들의 작품이었지만 동네와 묘하게 어울려 통진읍 상가 골목엔 크리스마스의 작은 기적이 피어났다.    전시장이라는 실내 공간을 탈피해 상인 점포 100여 점포에 작품이 전시된 '통진국제청소년미술축제'. 지난 2020년 12월 '통진국제청소년미술축제' 오만 어린이 작품 – 통진 상가 골목의 담을 이용한 전시. 사진=위메이크뉴스 라트비아 어린이 작품. 사진=위메이크뉴스   무심코 지나치던 사람들이 순식간에 관람객으로 돌변했다. 전시회는 시나브로 입소문을 탔다. '코로나 시국에 전시회라니'라며 방관하던 공무원들과 동네 유지들도 응원을 보내기 시작했다. 통진읍의 상징이기도 한 해병대도 꿈틀했다. 시장 상인들이 통진읍에 위치한 해병2사단의 해병대 문화거리 조성사업에 협조하기로 약속하면서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해병대 문화의 길 조성 사업 안내 현수막. 사진=연합뉴스   이번 마을축제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기호 씨는 "김선아 김포시청 일자리경제과 소상공인팀장이 큰 힘이 됐다"며 "김포시청의 적극적인 도움이 없었으면 이번 일은 골목잔치에 불과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선아 김포시청 일자리경제과 소상공인팀장은 "통진 상권 골목 전시회에서 진심을 느꼈고 지역 축제를 연계해 해병대 문화의 길을 유치하겠다는 유 위원장의 기획에 공감했다"며 "관 중심의 축제가 아닌 상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라는 점에서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제2회 '통진국제청소년미술축제'가 열린다. 지난 번 1회때보다 규모는 더 커졌다. 미술 전시회는 지역 축제로 확대됐고 해병대 문화의 거리 준공식까지 함께 진행하게 됐다.    통진 지역의 대표적 문화자산인 ‘통진두레놀이’. 사진=위메이크뉴스   1회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은 80건였지만 2회 때는 500여 점으로 불어났다. 국내 미술 유관단체도 지원에 나섰다. 통진의 대표적인 문화자산인 ‘통진두레놀이’와 해병대의 군악대가 콜라보를 이루고 주민들과 관이 혼연일체가 돼 마을 축제를 진화시키고 있다.  유기호 집행위원장은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행사를 눈여겨 본 김포시청 관계자와 해병대가 적극적으로 도움을 줬다"면서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낡은 도시에 예술의 숨결을 불어 넣는다면, 방문객이 넘치는 생동감 넘치는 도시로 점차 탈바꿈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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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4
  • 지역 문화 축제와 어우러진 '통진국제청소년미술축제' 눈길
    제2회 통진국제청소년미술축제가 오는 6월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대한민국 김포시 통진읍 김포대로 2244번길 일원에서 열린다.  제2회 통진국제청소년미술축제 포스터 이번 축제는 미술 뿐만 아니라 통진지역의 대표적 문화자산인  ‘통진두레놀이’와 인근 해병대 2사단의 해병대의 군악대 등 서로 다른 성격의 집단 문화가 융합하여 새로운 형태의 도시 축제로 거듭날 예정이다.   2019년 12월 열린 1회통진국제미술축제는 팬데믹 사태로 인해 15개 국가 청소년 작품 85점만이 출품 되었다. 2022년 제2회 축제는 공모전 형식으로 치뤄진다. 주최측은 축제의 성공을 위해 이미 10여개국 미술단체와 협의해 왔다. 이번 전시는 1회 미술축제보다 대폭 늘어난 약 500여점 공모작과 당선작품이 나란히 전시될 예정이다.   제2회 통진국제청소년미술축제 전시예정작품들 사진출처=축제사무위원회 미술작품 공모의 주제는 ‘사랑과 평화’다. 주최 측은 "각국의 고유한 전통, 풍습, 풍경이 담긴 작품이 출품되기를 원해 왔다. 세계 각국은 그 나라의 만의 전통적인 화풍의 작품이 있다. 중국은 농민화와 어민화, 러시아 이콘, 일본 우끼요에(浮世絵), 탄자니아 티티카카 등이다. 축제는 각 국의 전통적인 작품을 통해 국가 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사랑과 평화’를 실천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행사가 열리는 김포대로 2244번길은 상권의 노후화, 신도심 개발에 의해 급속히 쇠락하는 지역이다. 상인과 주민공동체는 원심지의 공동화를 미연에 방지할 목적으로 2019년부터 예술을 상가에 도입하기 시작했다. 전년도 상인회는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에서 실시하는  ‘희망상권프로젝트’라는 공모사업에 도전하여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예산의 일부를 예술분야에 투입하여 도시가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다. 결국 상권의 활성화를 통해 주민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목적이 있다.  인구 2만8천명의 통진 읍내는 변변한 전시장이 없다. 우수작품들은 1회와 마찬가지로 상가의 유리창, 벽면 등 기존의 시설과 자연을 이용하여 전시 될 예정이다. 전시장이라는 특정 공간을 탈피하여 상가 골목 100여 점포에 작품이 전시되기 때문에 기존의 전시장에서 느끼지 못하는 매력을 관객에 줄 것이다.    주최측은 "대도시의 세련되고 정제된 전시와 달리 작은 도시 통진읍의 전시를 투박할 수도 있다"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전시로 추구하고 있으니 많은 분이 방문해주실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선아 김포시청 일자리경제과 소상공인지원팀장은 "김포 통진 마송리 상가에 몇몇 예술 작품이 전시된다고 하루아침에 변하겠는가. 다만 낡은 도시에 유무형의 예술적 가치가 더해지다보면 조만간 방문객이 넘치는 생동감 넘치는 도시로 탈바꿈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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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4
  • '살사 · 바차타 라틴문화에 흠뻑 빠진 꽃 중년'
    사회적거리두기 제한이 풀리면서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역(이하 구디) 부근 '마샤클럽'에는 라틴 문화가 꽃망울을 맺었다, 서울 홍대와 강남 일대에 주로 분포되어 있는 살사클럽이 이곳 구디에서 싹을 틔운 이유는 간단하다. 서울 서남권에서 유일무이한 살사바(Bar)라는 지리적 이점과 연령 제한이 없는 오픈 클럽이라는 점이다. 스텝이 복잡한 살사보다 바차타는 비교적 스텝이 단조로워 중년이 입문하기에는 훨씬 유리하다. 사진=마샤클럽 제공 특히 최근 들어 젊은 20~30대의 전유물로 알려졌던 살사와 바차타가 40~50대는 물론이고 60대까지 폭넓게 확산 중이다. 또한 댄스스포츠를 배운 중년들이 활기차고 감미로운 라틴음악에 매료되어 격식이 없고 자유로운 소셜 댄스를 택하는 경우도 적잖다. 지난 24일 퇴근 무렵 마샤클럽에는 '원 투쓰리 포' 구호를 맞추며 바차타 기본 스텝을 배우는 초보자들로 가득했다. 그중 희끗희끗한 머리색으로 볼 때 연령대가 지긋해 보이는 수강생이 눈에 띈다. '은퇴 후 등산만 다닐 수 없다'는 굳은 의지로 열심히 스텝을 밟아 보지만 결국 엉킨 스텝에 얼굴만 불거진다. 하지만 마음은 여전히 청춘이고 열정은 뜨겁기만 하다.  마샤클럽 수업장면 사진=마샤클럽 제공 최근 이곳 마샤클럽에선 살사 댄스보다 바차타라는 장르가 더 인기다. 음악이 감미롭고 스텝이 우리에게 익숙한 네박자로 이뤄졌 때문이다. 수강생들에게 소셜 댄스를 배우게 된 계기를 물었다. 서울 관악구에서 출판사를 경영하는 제이숀(쇼셜에서 사용하는 닉네임) 씨는 "코로나19가 끝나면 동호회 회원들끼리 크루즈 여행을 가서 선상파티 중 살사와 바차타를 출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마음이 들뜬다"고 했다. 수강생 김정연 씨는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내게 맞는 취미를 찾고 있었다. 살사를 배우기 시작한 후로 커피숍이나 거리를 걷다가 익숙한 라틴음악이 흘러나올 때마다 영화 '셸 위 댄스'의 주인공처럼 저절로 스텝을 밟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고 했다. 용산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이민형 씨는 "코로나19 이전 해외 출장을 자주 다녔는데 살사바 없는 나라는 없더라. 영어처럼 살사는 세계 공용 댄스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한국 분들 실력이 좋아 유럽에선 한국 춤꾼이 방문하면 줄을 선다는 소문도 있다"면서 살사를 배우게 된 동기를 밝혔다. 마샬클럽의 수업방식은 조금 특별하다. 강습은 주로 살사와 바차타 위주로 진행된다. 초보 과정을 넘기 힘들다는 살사 수업은 보다 배우기 쉽고 재미있는 바차타 수업으로 병행하며 진행한다. 초보자들의 부족한 부분은 강사 외에도 자원해서 참석해 준 선배들이 나서서 도와준다. 살사(Salsa)는 스페인어로 '소스(sauce)'라는 뜻. 살사는 남아메리카에서는 축제 때 많은 사람이 흔히 즐길 만큼 대중적인 춤이다. 1950~60년대 뉴욕으로 이주한 쿠바인과 푸에르토리코인들이 발전시킨 리듬댄스로 8박자의 베이직 스텝과 손을 엇갈려 잡으며 화려하게 회전하는 패턴 등을 섞은 경쾌한 춤이다. 내공이 깊은 살세로(남성)를 만나면 초보 살세라(여성)라도 꽃만큼 아리따운 춤꾼으로 변신한다는 점이 무척 흥미롭다.  살사의 경우 스텝이 어려운 반면 바차타는 훨씬 배우기가 쉽다. 바차타는 카리브해의 섬나라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시작된 춤으로 센슈얼한 느낌이 풍부하다. 죽은 연인을 안고 추는 춤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춤은 상당히 관능적인 스타일로 인해 방송과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종종 오르내린다. 마샤클럽에서 진행하는 바차타 수업장면 사진=마샤클럽 제공 마샤클럽을 이끄는 마르시아 원장은 살사댄스에 푹 빠져 4년 전 마샤클럽의 문을 열고 구로디지털단지의 라틴 문화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다. 마르시아 원장은 "타이밍을 놓친 중년들이 언제든지 살사와 바차타를 마음 편하게 배울 수 있도록 차근차근 지도하고 있다. 나이는 물론이고 몸치 박치라도 상관없으니 용기 내어 도전해 보길 바란다"며 환영의 손길을 내밀었다. 마샤클럽의 살사댄스(바차타) 강습은 △라틴 연습 모임(월) △살사(바차타) 초급(화) △마샤클럽 수요정모(수) △살사(바차타) 준중급(목) △고급반 수업 및 소셜(일) 등 초보부터 중급 고급 과정이 갖춰져 있어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다양하다. 모든 강습은 주 1회씩 진행되며 강좌들은 4주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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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9
  • [단독]초호황 속 골프웨어 업계, 기부금은 ‘쥐꼬리’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국내 골프웨어 업계의 성장은 눈부셨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골프 인구는 515만명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 500만명을 넘어섰다. 골프 인구는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17년 386만명에서 약 33% 증가한 셈이다. 골프 인구가 늘면서 국내 골프웨어 시장 규모도 급성장했다. 지난 19년 4조 6000억원대 규모에서 매년 10% 이상 성장하며 올해 6조 335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에프앤씨의 팬텀 골프웨어 사진=크리스에프앤씨 누리집 이에 골프웨어 업체들은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한국 골퍼는 미국 골퍼보다 골프 의류에 무려 7배의 비용을 지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30세대와 여성들이 골프에 입문하면서 골프웨어 시장은 그야말로 특수를 누리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올 1분기 분야별 성장률 중 골프웨어가 54.6%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크리스에프앤씨의 핑 골프웨어 사진=크리스에프앤씨 누리집 파리게이츠, 핑, 팬텀, 마스터버니, 세인트앤드류스 등을 판매 중인 국내 골프웨어 1위 기업 크리스에프앤씨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759억원, 8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75% 증가했다. 올해 1분기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41억원, 1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21% 증가했다. 젊은 골퍼가 타깃인 파리게이츠 모델 트와이스 사진출처=크리스에프앤씨 누리집 하지만 높은 성장세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국내 골프웨어 업계는 기부에는 인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순위 10대 골프웨어 업체의 매출 총액은 약 1조7200억원을 기록한데 비해 기부금 총액은 2.7억원에도 못미쳤다. 해당 10대 업체의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율은 0.015% 수준이다. 국내 패션업계 매출액 대비 기부금 평균 비율 0.15%의 10분의 1이다. 그 중에서도 1,21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루이까스텔의 브이엘엔코와 92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와이드앵글의 에프씨지코리아의 지난해 기부금 총액은 ‘0원’이다. 루이까스텔 브랜드로 1213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브이엘엔코는 작년 기부금이 0원이었다. 사진출처=브이엘엔코 누리집 그동안 코로나19 거리두기 정책으로 인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고통은 말할 수 없이 깊어졌다. 하지만, 유독 호황기를 맞았던 골프웨어 업계에게 많이 번 만큼 스스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최근 골프의류업계는 1년새 60여 개가 넘는 신규 브랜드가 출시되고 약 200여 개의 브랜드들 출혈 경쟁을 시작하면서 일부 브랜드는 기대에 못미치는 상황에 빠졌다. 매출 상위 10위 브랜드 중 3개 브랜드는 초호황기 속에서도 지난해 매출이 감소했다. 국내 골퍼 5명 중 1명은 착한 기업의 제품을 소비하는 '가치 소비'성향의 MZ세대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92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와이드앵글의 에프씨지코리아 작년 기부금은 ‘0원’으로 확인됐다, 사진=와이드앵글 누리집 최근 국내 골프웨어 업계와 비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아웃도어 업계의 상황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 초중반까지 연평균 20% 후반의 고성장을 이어가다 여러 브랜드가 우후죽순 생겨나며 출혈 경쟁을 하다 위기가 찾아왔고, 정체기와 조정기를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 현재 아웃도어 관련 업계는 ‘제2의 전성기’를 꾀하고 있다. 국내 아웃도어 업계는 스타일리시한 고기능성 제품과 리사이클링 소재가 적용된 친환경 제품을 출시하거나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MZ세대의 가치 소비 트렌드에 대해 관심을 쏟고 있다. 이는 ESG 경영과도 무관하지 않다. 여기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기부에 앞장서면서 기업의 사회적 역할도 다하고 있다.   국내 골프웨어 업계는 최근 몇 년간 그 패션복보다 큰 소비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상황과 비교할 때 기부 활동은 매우 부진하다 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대로 골프웨어 주요 10개 업체의 매출 대비 기부금 평균 비율 0.015%에 그치고, 범위를 넓혀 연간 매출 100억원 이상의 주요 20개 업체에 매출 총액이 약 1조 9,831억원임에도 기부금 총액은 매출 총액의 0.022%인 약 4.4억원에 수준이다. 업계 1위인 크리스에프앤씨의 경우도 최근 3년간 누적 매출이 약 9,277억원을 기록했으나, 최근 3년간의 기부금은 고작 1.7억원에도 못 미쳤다.    반면, 아웃도어 업계 1위인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매출 상승에 걸맞는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65% 증가한 약 5,445억원의 매출과 약 1,33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데 이어, 올 1분기에도 매출 약 1,520억원과 영업이익 약 29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각각 59.2%, 46.5%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기부금 또한 전년대비 2배 이상 늘린 약 34.6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매출 상위 10대 기업의 총 기부금 총계인 약 40.7억원의 약 85%를 차지하였다. 또한 노스페이스의 지난 10년간의 누적 기부금 총액은 약 300억원이고, 이는 나머지 업계 매출 상위 9개 기업의 10년간 기부금 총액을 상회하는 수치이다.   국내 골퍼 5명 중 1명인 2030 영골퍼는 전년대비 약 35%라는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며 골프 문화을 주도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프리미엄과 스타일은 물론, 가치 소비와 선한 영향력까지 중시하는 ‘MZ세대’의 영골퍼들을 위해서 필요한 전략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을지 모른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5-22
  • MZ 세대 '골린이' 넘어 이제는 '테린이' 열풍
    # 20대 대학생 배 모 씨는 최근들어 친구와 함께 테니스장을 즐겨 찾는다. 배 씨는 “학교 수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다 보니 적은 시간을 들여 높은 운동량을 얻을 수 있는 운동을 찾다가 테니스를 알게 되었다”며 “주로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테니스 장을 이용하는데 그곳의 테니스 동호회분들이 젊은 친구가 들어왔다면서 환영해 주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MZ세대가 최근 테니스 초보자를 '테린이(테니스+어린이)'로 자칭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이처럼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는 동안엔 골프가 가장 인기 있는 레저 스포츠로 각광을 받는가 싶더니 최근에는 젊은 층 사이에서  테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테니스 열풍은 글로벌 추세다. 미국 스포츠 마케팅 연구기관이 작성한 'Physical Activity Council 's Participation (PAC)' 보고서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인의 테니스 참여는 2020년에 22% 증가했으며 2164만 명이 테니스를 했다. 이 보고서는 테니스가 완벽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인구가 증가하는 스포츠라는 연구결과를 함께 내놨다. 국내의 테니스 인구 증가는 테니스 관련 용품의 매출 증가에서 쉽게 엿볼 수 있다. SSG닷컴에 따르면 올해 1~3월 테니스용품 전체 매출은 지난해보다 두 배 수 이상 증가한 210%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티몬도 라켓(23%), 테니스복(18%) 등 관련 용품 매출이 40% 상승했다고 밝혔다. 테니스는 골프와 마찬가지로 영국의 귀족들이 즐기는 스포츠로 인식되고 있지만  골프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고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라 젊은 층에겐 더없는 인기다. 젊은 층 입자에선 골프의 경우 비싼 드라이버와 골프채 세트를 구입하는 것부터 부담이지만 테니스의 경우 테니스 라켓만 구입하면 일상복과 유사한 테니스 복과 운동화만 갖추면 되기 때문에 가성비 높은 운동임에 틀림없다.  테니스가 주는 건강상 이점도 많다. 테니스로 소모되는 열량은 시간당 400 ~ 500㎉에 이른다. 이로 인해 기업인, 연예인 등 적잖은 이들이 테니스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수 소유는 평소 테니스를 치며 건강 관리를 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가수 알리도 테니스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최근 글로벌 테니스 인구는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맞물려 급증하는 추세다. 사진=픽사베이 국내에는 테니스 선수나 감독 통계 외에는 취미로 테니스를 즐기는 인구에 대한 공식적인 통계가 없다. 다만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 체육백서’ 공공체육시설 현황에 테니스장이 2010년 549곳에서 2019년 818곳으로 늘었다는 점, 한국무역협회의 테니스공 수입액이 2006년 255만 달러(약 31억5460만 원)에서 2019년 405만 달러(약 50억 원)로 늘었다는 점 등을 유추해 테니스 관심 인구가 증가했다는 걸 추정할 수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테니스의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로는 다양하다. 눈의 띄는 부분은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예쁜 테니스 운동 사진을 보고 테니스에 빠졌다는 사람들이 적잖다는 점이다. 골프 초보자를 골린이라고 하듯이 젊은 층의 인스타그램을 찾아보면 테니스 초보자를 ‘테린이’(테니스+어린이)라고 자처하면서 테니스 입문을 자랑하는 글과 사진이 눈에 띈다. 최근 다수의 테니스 관련 어플의 등장도 MZ세대의 테니스 인구 유입을 반증한다. 사진=픽사베이 앱스토어에도 테니스 관련 애플리케이션(앱)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테니스랩’ ‘테니스랜드’ ‘테니스프렌즈’ 등은 모두 지난해와 올해 만들어진 앱이다. 테니스를 함께할 ‘테친’을 모집하거나 테친들과 테니스장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코치 수업을 매칭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뤄져 있다. 이와 관련 최근 발행된 주간동아(1336호)는 'MZ세대가 ‘테린이’ 자처하는 이유'라는 기사에서  "최근 완화됐으나 장기간 이어진 거리두기 정책으로 실내 운동보다 실외 운동 선호도가 높아졌다.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스크린골프를 제외하면 통상 4인으로 조를 짜 필드에 나가는 골프보다 사람을 덜 모아도 되고, 이동 거리가 짧으며, 시간 대비 운동 효과가 크다는 테니스의 장점이 ‘가성비’ ‘가심비’를 중시하는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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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2
  • 뉴욕 카네기홀 공연 앞둔 발달장애 소프라노 박혜연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 소속 소프라노 박혜연씨가 24일 오후 7시30분 뉴욕에 있는 카네기홀 와일 리사이틀홀에 선다. 소프라노 박혜연씨 사진=아트위캔 제공 자폐성장애를 가지고 있는 소프라노 박혜연씨는 나사렛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서울장신대 교회음악대학원 성악과를 졸업한, 발달장애계에서는 보기드문 인재로 2002년 우크라이나 국립교향악단과 협연, 2006년 키에프 방송교향악단과 협연, 2007년 체코, 오스트리아 시청 연주, 2008년 몰도바 국립방송교향악단 협연, 2015년 루마니아 오케스트라 협연 등 유럽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통해 해외에서 대한민국 발달장애음악인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왔다.     2017년부터는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 소속 소프라노로서 국내 각종 연주회에서 활약해왔으며 2018년 강릉아트센터에서 평화통일 기원음악회, 건국대학교병원 정오음악회 3,000회 기념음악회, 2019년 유럽순회공연, 2021년 모스틀리오케스트라와 협연, 한국가곡 100주년을 노래하다 등 다양한 연주로 관객들을 매료시켜왔다.  특히 2022년 2월 온라인으로 개최된 해외 성악콩쿨 'Music in the world ROMA'에서 비장애인들과 겨루어 성악부문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어 대한민국 발달장애 성악가의 위상을 높힌 바 있다.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 왕소영 대표는 “발달장애인의 특성상 몸으로 소리를 내는 성악은 다른 음악에 비해 어렵기도 하거니와 가사를 외우고 목소리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특히나 어렵기때문에 발달장애 성악가를 찾기가 쉽지않은데, 소프라노 박혜연씨는 타고난 재능이 남다르며 노래에 대한 본인의 열정 또한 대단하다. 벌써 마흔을 넘긴 나이이긴하지만 아직도 아름다운 음색을 유지하고 있어서 앞으로도 멋진 노래로 많은 관객들에게 좋은 무대를 선사해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 칭찬을 아끼지않았다.  24일 뉴욕 카네기홀 공연은 20년 가까이 박혜연씨의 해외 연주활동을 기획하고 도와온 CMS비엔나 유소영 대표의 기획으로 이번에도 박혜연 소프라노가 무대에 설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했다고한다.    소프라노이자 CMS비엔나 대표인 유소영씨는 “박혜연씨가 아름다운 노래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마도 순수한 영혼을 가졌기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장애를 가졌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레퍼토리를 소화하고 노래에 대한 열정이 강한 것을 보면 비장애인들이 오히려 본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박혜연 소프라노가 많은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그녀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카네기홀  연주 후 박혜연씨는 유소영 대표와 함께 루마니아 필하모닉챔버홀 연주, 불가리아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위해 뉴욕에서 루마니아로 떠난다 24일 카네기홀 와일 리사이틀홀에서 펼쳐질 ‘컬러풀코리아’콘서트는 제임스 정과 이국표 지휘자가 이끄는 공연으로 제목처럼 다양한 악기 연주와 정상급 음악인들의 수준높은 연주가 펼쳐질 예정이다.      
    • ESG
    2022-05-20
  • '상남자'들이 경배하는 '디노체콘서트' 25일 개최
    배우 김영호와 가수 김용준, 류지광 등과 함께 하는 '디노체콘서트'가 2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왕십리 디노체컨벤션(6층)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강남중앙침례교회가 주최하며 콘서트와 간증 경품 추천 행사를 비롯해 최병락 강남중앙침례교회 담임목사의 복음 메시지 등 다채로운 순서가 이어질 전망이다. 출연 가수로는 가수 김용준(SG워너비)와 류지광(미스터트롯)을 비롯해 배우 김영호와 리누(보이스킹 우승자) 김용진(불후의 명곡 우승자)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비온후' 멤버가 함께 한다. 특히 배우 김영호는 "육종암으로 항암치료를 해오다 꿈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기적처럼 완쾌되는 기적을 경험했다"면서 "내가 가진 작은 탤런트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콘서트 사회와 특별순서로는 배우 오윤아와 코미디언 고명환 장미화 등이 함께 해 자리를 더욱 빛낼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한 최병락 강남중앙침례교회 담임목사는 "상처 입은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근원적으로 치료되었다"면서 "최고의 때, 최고의 만남에 여러분을 초대한다"면서 초대의 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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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19
  • '위기의 영화관' 영화 관람료 한 편 vs. OTT 한 달 사용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는 옥죄던 영화관의 목숨줄을 느슨하게 풀어준 효과가 충분했다. 지난 5월 4일 개봉한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개봉 13일 만에 관객 수 500만 명을 넘었다. 이런 가운데 18일 개봉을 앞둔 국산 영화 '범죄도시2'가 사전 예매량 20만 장을 돌파했다.  코로나19가 촹궐하던 시기 극장가는 텅빈 좌석을 앞에 두고 영화를 상영하는 일이 허다했다. 사진=류근석 기자 이런 기록은 시침을 코로나19 이전으로 돌려놓고 보면 2019년 12월 19일 개봉한 '백두산'이후 한국영화로서는 처음으로 무려 882일 만의 기록이다.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통과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던 국내 영화산업에 이 같은 기록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올해 안에 개봉할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6월 개봉)’ ‘토르: 러브 앤 썬더(7월)’ ‘아바타2(12월)’ 등 줄줄이 대기 되어 있는 것도 극장가를 되살릴  희소식이 분명하다. 하지만 극장가의 부활을 쉽게 예단할 수 있는 상황은 절대 아니다. 오래간만에 잔칫상을 차려놓고 부활을 꿈꾸는 극장가와 달리 관객들의 선택은 아직도 유동적이다. 영화관의 자구책으로 단행했던 인력 감축과 관람료 인상은 상대적으로 극장을 찾는 사람들의 서비스 불만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밀폐된 공간에 수백 명이 들어가야 하는 영화관의 공간적 특성도 아직은 변수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던 습관이 정책이 바뀌었다고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다. 이는 이미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 해제 지침과 별개로 마스크를 고집하는 사람이 계속되는 현상과 마찬가지다. 가장 큰 딜레마는 관람료다.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면서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모두 지난해 수백억 원에서 이천억 원에 육박하는 참담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CJ CGV는 2020년 10월 1만 원(이하 평일 기준)이던 티켓값을 1만 2000원으로 2000원 인상한 뒤 다시 1면 사이에 1000원씩 2000원을 올려 현재 1인 티켓값이 1만 4000원까지 올랐다.  CJ CGV 관계자는 “생존을 위해 불가피하 조치였다”고 그 이유를 대지만 이쯤 되면 관객은 OTT 월 이용료보다 훨씬 비싼 1편의 관람료에 대해 반발심을 표할 수준이 된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영화관의 자구책이 자칫 ‘악순환의 고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이미 관객들 사이에서 “티켓값은 올랐지만 영화관 서비스는 전보다 못하다”는 평이 나온다.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인원을 감축했던 게 부메랑이 된 셈이다. 이에 대해 CJ CGV 측은 “상영관에 무인 결재 시스템으로 감축 인원을 커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영화관 안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 대처해 줄 수 있는 인력마저 부족한 상황은 고객의 발길을 주저하게 하는 요인이 된다. 일부 관객은 이점에 대해 "만약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최소 인력도 부족해 보이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미 영화관 직원들 사이에서도 같은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자신이 영화관 직원이라면서 “지금 시킨 그 팝콘은 직원들의 수명을 갉아 내 드린 것”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예전엔 6~7명이서 3교대 근무하던 것을 지금은 직원 3명이 해내고 있다는 애환을 꺼낸 것이다. 심지어 직원 1명이 개점·마감을 할 때도 있다. 이러니 어떤 사건 사고가 터져도 지금 인력 수준으론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글의 요지였다. 한번 올린 영화 관람료를 다시 끌어내리는 것으로 업계의 불문율 인바 영화관은 인상된 관람료에 상응하는 다양한 서비스 품질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극장가 사정을 인력 감축과 관람료 인상이라는 자구책만 내놓고 나머지 모든 것은 관객의 몫이라고 버티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관객은 그동안 상영관이 아니더라도 볼거리 넘쳐나는 OTT가 넘쳐난다는 것을 충분히 경험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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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17
  • 다시 부는 라이브 콘서트 훈풍, 전년 대비 판매액 267% 증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콘서트 시장에 어두웠던 긴 터널의 끝이 보이는 조짐이다. 국내 최대 티켓 예매 플랫폼 인터파크에 따르면 올해 2분기(4월~6월)에 개최되는 콘서트 공연의 판매금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 또한 2분기에 개최되는 콘서트 상품 개수도 지난해 246개에서 올해는 353개로 4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콘서트 개수가 43.5% 증가한 것 대비 판매금액은 267%나 증가한 사실은 객석 간 띄어앉기나 인원 제한 등의 방역 지침이 없어지면서 공연 회당 수용 가능한 관객 수가 대폭 증가했고 인기 공연들은 매진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분기에 개최되는 353건의 콘서트 가운데 5월 10일까지 예매 완료된 티켓 판매수량을 기준으로 상위권 공연들은 페스티벌, 아이돌, 트롯, 발라드, 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가운데 콘서트 랭킹 1위 공연은 5월 27일~29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성시경의 축가 콘서트’가 차지했다. ‘축가’는 9회째 이어지고 있는 성시경의 브랜드 콘서트로 당초 2회 공연에서 3회로 공연 횟수를 늘였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매진을 기록했다. 이 밖에 솔로 가수와 밴드 공연으로는 ‘NELL’, ‘볼빨간사춘기’, ‘이석훈’, ‘에픽하이’, ‘이문세’ 등의 단독 콘서트가 인기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콘서트 랭킹 2위는 5월 27일~29일까지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리는 ‘제14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22’로 나타났다. ‘서재페’ 또한 전통적인 인기 페스티벌인데다가 화려한 라인업으로 3년 만에 재개되면서 3일간의 허용 인원에 따른 모든 티켓이 매진된 상황. ‘서재페’의 뒤를 이어 ‘2022 THE CRY ground’, ‘청춘페스티벌 2020 : 너, 나 잘하자’, ‘2022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2’, ‘PEAK FESTIVAL 2022’까지 콘서트 상위 20위 안에 6개의 페스티벌이 들어가 있을 만큼 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일 년 중 야외활동을 하기 가장 좋은 계절적 영향에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밀폐된 공간보다는 야외에서 소풍 나온 느낌으로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이 약 3년 만에 개최되며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 대한민국 트롯 열풍의 주역인 장민호, 이찬원, 정동원 등 ‘내일은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들의 단독 또는 유닛 공연도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2022 장민호&이찬원 콘서트 민원만족’ 전국투어와 ‘정동원棟동 이야기話화 2nd' 전국투어 콘서트가 그 주역으로 서울 이외의 도시에서도 전국적으로 티켓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편, 5월 둘째 주에는 송가인, 장윤정, 임창정, 2AM, 윤하, 권진아, 노을 등의 공연 강자들과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까지 새로 티켓을 오픈하며 오랜만의 현장 공연으로 팬들과 만날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5월 셋째 주에는 ‘2022 장민호&이찬원 콘서트 “민원만족” – 청주’ 공연이 13일 낮 12시에 티켓을 오픈하고, ‘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ACT : LOVE SICK〉 IN SEOUL’ 공연도 오는 5월 19일 14시 팬클럽 추첨제 선예매를 시작으로 티켓 예매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이 밖에 (여자)아이들, 소란, 이민혁의 콘서트 티켓 오픈도 5월 셋째 주에 있을 예정이다. 인터파크 콘서트컨설팅팀 윤희진 팀장은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와 방역지침이 완화되며 연말에 버금가는 다양한 콘서트들이 개최되며 성황을 이루고 있다. 하반기에도 많은 콘서트가 예정돼 있는 만큼 2021년에도 코로나19 시대 이전 대비 25.9%밖에 회복되지 못했던 콘서트 시장에 올해는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2022년 2분기 콘서트 TOP 20 순위 공연명 공연기간 공연 장소 1 2022 성시경의 축가 콘서트 2022-05-27 2022-05-29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2 제14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22 2022-05-27 2022-05-29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3 HIGHLIGHT LIVE 2022[INTRO] 2022-05-20 2022-05-22 잠실실내체육관 4 2022 장민호&이찬원 콘서트 “민원만족” 2022-05-06 2022-05-08 잠실실내체육관 5 2022 MONSTA X FAN-CON 〈MX AGENT〉 2022-04-29 2022-05-01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 6 2022 내일은 국민가수 전국투어 콘서트(서울) 2022-04-02 2022-04-03 잠실실내체육관 7 2022 THE CRY ground 2022-05-21 2022-05-22 난지한강공원 내 젊음의 광장 8 청춘페스티벌 2020 : 너, 나 잘하자 2022-06-11 2022-06-12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9 2022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 2022-06-25 2022-06-26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10 NELL’S SEASON 2022 ‘Singles’ 2022-04-22 2022-05-08 유니버설아트센터 11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2 2022-05-13 2022-05-15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12 2022 볼빨간사춘기 단독 콘서트 ‘Seoul’ 2022-05-14 2022-05-15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13 2022 장민호&이찬원 콘서트 “민원만족” 부산 2022-06-11 2022-06-12 KBS 부산홀 14 2022 장민호&이찬원 콘서트 “민원만족” 인천 2022-05-29 2022-05-29 인천 송도컨벤시아 15 정동원棟동 이야기話화 2nd 전국투어 콘서트 - 서울 2022-06-04 2022-06-05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16 2022 이석훈 소극장 콘서트 〈다시, 쓰임〉 2022-03-30 2022-04-17 신한pLay스퀘어 라이브홀 17 2022 장민호&이찬원 콘서트 “민원만족” 대전 2022-05-21 2022-05-21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18 The 3rd ASTROAD to Seoul [STARGAZER] 2022-05-28 2022-05-29 잠실실내체육관 19 PEAK FESTIVAL 2022 2022-05-28 2022-05-28 난지한강공원 20 2022 내일은 국민가수 TOP10 전국투어 콘서트 “탄생! 국가단” - 일산 2022-04-23 2022-04-23 일산 킨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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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14
  • 비건 라이프스타일, 단순 식문화 넘어 의·식·주에 적용
    채식주의로 불렸던 비건(Vegan)이 주요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으면서 식음료 시장뿐만 아니라 뷰티, 인테리어, 자동차 업계에도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다. 비건 라이프스타일이 식(食)문화를 넘어서 의·식·주를 포함한 우리의 생활 전반에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11일 매스미디어와 SNS (트위터·인스타그램)와 웹(블로그·커뮤니티)상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건 라이프스타일이 식(食)문화를 넘어서 의·식·주를 포함한 우리의 생활 전반에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건은 하나의 가치관으로서 ‘비거니즘(Veganism)’이라는 신조어로 불릴 만큼 삶의 전반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트렌드업(TrendUp V4)을 활용해 2020년과 2021년 비건 관련 주요 연관어 증감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20년에는 채식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건강’, ‘음식’, ‘재료’ 등 주로 식음료에 대한 연관어가 상위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2021년에는 뷰티, 패션, 인테리어 등 다양한 산업군에 비건이 적용되면서 △성분(+120.3%) △피부(+137.1%) △화장품(+101.7%) △뷰티(105.6%) △인테리어(+108.9%) 등 연관어가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인포그래픽=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제공 이렇듯 비건이 주요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게 된 배경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환경적 변화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의 ‘미닝아웃(meaning out, 가치관이나 신념을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행위)’ 소비 성향, ESG 경영에 관한 관심 증가 등이 있기 때문이다. 식음료 업계에서는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반영해 대체육 식품 출시를 확대하고 있으며, 뷰티 업계는 비건 뷰티를 지향하는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동물 실험을 진행하지 않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비건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비건과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자동차 업계도 비건 자동차로 불리는 친환경 자동차를 출시하고 있다. 비건 자동차는 일반 자동차에 사용되는 강철과 탄소섬유, 플라스틱 등 내장재를 인공 가죽이나 식물유래 원료로 대체한 자동차를 의미한다. 비건 자동차는 재료뿐만 아니라 자동차 생산 과정과 주행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환경을 고려한다는 점에서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된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김은용 소장은 “비건 라이프스타일이 육류, 달걀, 생선 등 특정 영역에서 나아가 패션, 뷰티, 인테리어 등 다양한 산업에서 유연하게 적용되고 있다”며 “지속해서 성장 중인 비건 시장에서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인에 대한 고려가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5-11
  • 미혼남녀 과반수, 3~5년 미만 장기연애 경험 있어
    국내의 한 결혼정보회사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장기연애’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2030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장기연애의 기준 기간은 ‘3~5년 미만’(남 37.6%, 여 42.4%)이었다.  이어, ‘1~3년 미만’(남 41.2%, 여 31.2%), ‘5~10년 미만’(남 19.6%, 여 23.6%), ‘10년 이상’(남 1.6%, 여 2.8%)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듀오 제공 장기연애의 장점으로는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다’(남 30.8%, 여 32.0%)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보여줄 수 있어 편안하다’(남 27.2%, 여 33.6%), ‘서로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남 23.6%, 여 17.2%), ‘존재만으로 든든하다’(남 8.0%, 여 10.8%), ‘사소한 싸움을 잘 하지 않는다’(남 2.4%, 여 2.8%) 등이 있었다. 반면, 장기연애의 단점에 대해서는 ‘설렘이 줄어든다(남 35.6%, 여 26.0%)’를 꼽았다. 이 외에 ‘헤어지면 서로의 가족/친구와의 관계도 끝난다’(남 10.4%, 여 10.0%), ‘서로에 대해 노력하지 않는다’(남 9.2%, 여 10.8%), ‘주변에서 결혼을 종용한다’(남 9.2%, 여 10.8%), ‘관계에 대한 부담이 커진다’(남 12.0%, 여 7.6%) 등의 의견이 있었다. 미혼남녀의 10명 중 3명(남 34.0%, 여 33.6%)은 장기연애 경험이 있었다. 현재 장기연애를 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남 18.8%, 여 26.8%)를 합하면 절반 이상이 장기연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기연애 후에 결별한 연인들은 ‘같은 이유로 인한 싸움 반복’(남 37.6%, 여 33.3%)으로 인해 결별했다. 또한 ‘권태기’(남 20.0%, 여 19.0%), ‘미래에 대한 입장 차이’(남 17.6%, 여 15.5%), ‘결혼에 대한 부담감’(남 10.6%, 여 9.5%), ‘경제력 문제’(남 8.2%, 여 2.4%) 등의 원인으로 헤어졌다고 밝혔다. 과거의 장기연애 경험이 있는 사람과의 연애의 장점은 ‘이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남 27.2%, 여 29.6%), ‘관계를 소중히 한다’(남 28.4%, 여 24.0%), ‘신뢰감이 있다’(남 19.2%, 여 16.8%), ‘배려심이 있다’(남 11.6%, 여 8.4%)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과거의 장기연애 경험이 있는 사람과의 연애의 단점에 대해 남성은 ‘전 연인과 나를 비교한다’(25.2%), ‘전 연인을 잊지 못한다’(17.6%), ‘없다’(16.8%)를, 여성은 ‘전 연인을 잊지 못한다’(30.0%), ‘전 연인과 나를 비교한다’(20.4%), ‘전 연인의 가족, 친구와 알고 지낸다’(15.2%)를 꼽으며 남녀간 의견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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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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