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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 마스크 제작 나선 재봉틀 부대
    동대문구 자원봉사센터(사진제공:동대문구)   지난주부터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고 있으나 마스크 구매는 여전히 쉽지 않아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마스크 한 장을 사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시민들을 돕기 위해 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안녕! 수제 마스크 제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본 사업에는 재봉틀을 갓 익힌 초보부터 수선집을 운영 중인 베테랑까지 총 100여 명의 동대문구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가 참여한다. 자원봉사자들은 16일(월)부터 18일(수)까지 3일 동안 필터를 교체해서 쓰는 면 마스크 총 1,000장을 만든다. 본 사업에 참여하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제작수량이다. 자원봉사자들은 원단 및 필터 재단에서부터 재봉, 포장까지 모든 작업을 직접 수행한다. 구는 제작이 마무리된 면 마스크를 지역 14개 동주민센터에 비치하고 민원 처리를 위해 동주민센터를 찾은 민원인 가운데 꼭 필요한 분들에게 배부할 방침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웃을 위해 면 마스크 제작에 나서 준 자원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며, “구에서도 마스크 수급이 안정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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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복지
    2020-03-16
  •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속 아이디어 눈길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되면서 반짝이는 생활 속 아이디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구 지역 휴베이스 회원 약사들은 투약대에 비말방지벽을 설치했다. 이 비말방지벽은 아크릴판을 주 재료로 만들어진다. 약사와 환자의 상체 주요 부위를 막을 수 있는 크기다. 투약대 위에 올렸다 내리기 쉬운 폭과 넓이다. 출처=SNS 구내식당에서 식사중 코로나19의 감염발생율이 높다는 분석에 따라  독서실처럼 칸막이를 설치하는 식당들이 늘고 있다. 칸막이를 설치하지 못하는 경우 한방향으로 식사하는 구내식당도 생겨났다.   식당에 칸막이를 두고 감염을 예방하는 아이디어.  출처=SNS 한 지방의 엘리베이터에는 '이쑤시개로 버튼을 눌러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이쑤시개와 사용후 버릴수 있는 종이컵을 갖춰놨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엘리베이터 버튼에 손을 대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많아 나온 이색 아이디어라고 할수 있다.   엘리베이터에 이수시개를 구비해 버튼을 대신 누르는 아이디어. 출처=SNS 하지만 대부분의 엘리베이터에 이쑤시개가 갖춰져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래서 나온 것이 휴대용 버튼 누름 장비라 할 수 있다. 소재는 여러 것이 있는데 다 쓴 립스틱에 코르크 마개를 꼽아 쓴다는 아이디어가 눈길을 끈다. 또한 다쓴 안약통의  마개를 열고 뽀족한 부분으로 버튼을 누른 뒤 다시 마개를 돌려막는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제품을 접한 사람들의 의견은 대부분 유쾌하다는 반응이다.    홍보대행사 투고컴을 운영하는 박민 대표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불안함을 느끼고 있는데 자신뿐 아니라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담긴 아이디어 제품에 절로 웃음이 난다"며 "위기에 강해지는 우리 국민성에 자부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다 쓴 립스틱에 코르크 마개를 꼽아 승강기 버튼 누르개로 활용하는 아이디어. 출처=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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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보건
    2020-03-16
  • [201칼럼]'코로나19'말고 '우한코로나'로 부르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3일 유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진원지(epicentre)가 됐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일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중국에서 전염병이 한창일 때 보고됐던 것보다 (유럽은) 매일 더 많은 사례를 보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말이 논란이 된 것은 '진원지'라는 표현때문이다. 최근 중국은 우한폐렴, 즉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우한이 아니라고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   중난산 원사가 지난 27일 어처구니 없게도 폭탄 발언을 했다. 중국이 신종 코로나 발원지가 아니라는 주장이 처음 나온 것이다. 중국에서 호흡기 질병의 최고 권위자로 여겨지는 중난산(鍾南山) 중국 공정원 원사에 의해서다. 올해 84세의 그는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퇴치의 영웅으로 명망이 높다.   그런 그가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깜짝 발언했다. “신종 코로나가 처음 출현한 곳은 중국이지만 발원지는 꼭 중국이라고 할 수 없다”고. “처음엔 중국만 생각하느라 외국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쩡광 중국질병통제센터 수석 과학자는 "미국 독감 환자의 혈청 조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중국은 민간에 이어 정부 관료까지 코로나 조부모 격 바이러스가 미국서 발견됐다며 미국 발원지란 주장도 제기됐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 12일 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군이 우한(武漢)으로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을 옮겼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군이 어떤 경로로 우한에 전염시켰다는 것인지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자오 대변인의 이같은 공세는 중국 우한이 신종 코로나의 발원지가 아닐 수 있다는 입장에서 한발 더 나아가 미국에 대한 본격적인 공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도 전날 트위터를 통해 “미국에서 독감으로 진단받았던 일부 사례가 실제로 코로나19였다”며 “이 병을 ‘중국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부르는 것은 전적으로 틀렸으며 부적절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외교부 두 대변인이 동시에 미국을 지목하고 나선 것이다.   이런 와중에 중국 베이징청년보가 우한시 방역지휘본부에 질의해서 얻은 회신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으로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천(陳) 모 씨로, 지난해 12월 8일 처음으로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나타냈다. 우한시 우창(武昌)구에 사는 천 씨는 발병 전 코로나19 진원지로 알려진 우한 화난(華南)수산시장을 방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나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화난수산시장이 아니라는 중국 연구진의 주장도 다시 제기돼 주목됐다. 중국 과학원 시솽반나 열대식물원과 화난농업대, 베이징뇌과학센터 연구원들이 12개국의 코로나19 유전자 샘플 93개를 분석해 이러한 내용의 논문을 냈다. 논문은 일부 환자의 샘플이 화난수산시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부 다른 샘플은 화난수산시장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다른 지역에서 유입된 바이러스가 화난수산시장에서 급속히 확산됐다는 논리여서 ‘실험실 유출설’ 등 기존 추론도 새삼 관심을 끌었다. '실험실 유출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가 중국 우한(武漢) 화난수산시장이 아닌 우한의 한 실험실이라는 주장이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중국 화난이공대 소속 연구자인 보타오 샤오와 레이 샤오는 최근 정보 공유 사이트인 '리서치게이트'에 올린 보고서에서 해당 바이러스는 우한시 질병통제센터(WCDC)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간 중국 당국은 바이러스의 발원지로 화난수산시장을 지목해왔다. 이름은 수산시장이지만 시장 내 깊숙한 곳에서는 뱀 등 각종 야생동물을 도살해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WCDC는 수산시장에서 약 280m 떨어져 있으며, 우한에서 의료진들이 최초로 바이러스에 집단 감염된 병원 인근에 자리해 있다.   연구진은 WCDC가 연구를 위해 후베이성과 저장성에서 박쥐 605마리를 포함해 여러 동물을 데려와 실험실에 보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던 중 한 연구원이 박쥐로부터 공격받았으며, 박쥐의 피가 그의 살에 닿았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박쥐들이 자신에게 오줌을 싼 후 총 28일간 자가격리조치에 들어갔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 환자의 80%는 저절로 완치되다보니 첫 감염자를 찾기 어려워 '진원지'에 대한 진실은 미궁에 빠질 수도 있다.   하지만, 중국이 스스로 코로나19의 진원지가 우한이나 후베이 또는 중국이 아니라는 식의 주장은 적절하지 않다. '우한폐렴'이라는 코로나19의 최초 표현도 잊어서는 안된다. 중국이 진원지에 대한 책임 소재를 흐르기 위해 이런 태도를 고수하는 것이라면 더더욱 우려스럽다. 미국이 진원지라고 주장하는 중국 관료의 태도에 어이가 없지만, 중국은 언제라도 확진자가 많이 나오거나 피해를 많이 입은 국가를 '진원지'의 대상으로 삼을 수도 있다. 우리나라라고 예외가 될 수 없다.     WHO에서 '우한폐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을 '코로나19'라고 명명하면서 중국 우한이 진원지라는 설명은 언론에서 사라졌다. 이후 '진원지'에 대한 논란은 거세지고 있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시작됐다는 점을 상기하기 위해서라도 '우한폐렴 코로나', '우한코로나', '중국코로나' 등의 명칭을 사용해야 마땅하다.  이영일 논설위원
    • 오피니언
    2020-03-15
  • [칼럼] ‘코로나19’를 어떻게 우리 것으로 만들 것인가
    오랜만에 주말농장에 나가 봄을 맞이하는 때늦은 준비를 했다. 작년 태풍에 무너진 뽕나무의 밑동과 줄기를 한뼘 길이로 잘라서 느타리버섯의 종균을 바르고, 2층 높이로 쌓아놓았다. 아직 바람에 온화한 기운이 약하긴 하지만 목련나무의 움도 돋고, 버드나무의 가녀린 가지도 어느덧 녹색이 짙다. 아무리 겨울이 길다고 해도 때가 되니 봄은 어김없이 우리 곁에 온 것이다.  코로나19 사태의 겨울에 가장 큰 대책은 코로나19와의 접촉을 피하고 멀리하고 궁극적으로 그 바이러스를 박멸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사태의 봄을 맞아 이제 우리의 고민은 ‘코로나19를 어떻게 우리의 것으로 만들 것인가’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동분서주하는 우리를 향해 해외 언론, 외국 정상들까지 나서서 한국을 배우고 싶다고 얘기하는 것은 우리가 그들이 가지지 못한 무엇인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프랑스도 한국이 성공적으로 취하고 있는 조치의 우수성과 그 방식을 배우고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의 경험과 방식을 공유해주면 프랑스가 당면한 코로나19의 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 참고가 될 것이라는 토로였다. G20 차원에서 이를 논의하기 위한 특별 화상정상회의 개최도 추진키로 했다. 우리는 지난 수개월 동안의 방역과 치유 과정에서 많은 경험과 임상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흔히 말하는 빅데이터이고 임상경험이다. 아무리 이론과 논리가 정연해도 임상경험과 데이터를 부인할 수도 넘어설 수도 없다.    백신개발에 있어서도 필수적인 정보이다. 이 경험과 데이터는 5천만 국민의 마스크 생존노력, 1만명에 가까운 확진환자, 70여명의 사망자를 희생하면서 전체 국가의 예산과 역량을 쏟아붇고 얻어낸 값진 결과물이다.    이 결과물들이 헛되이 사장돼서는 안된다. 바이러스와 관련된 보건위생,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서 국내에만 머물지 말고 향후 이뤄질 국제공조와 논의를 주도해야 한다.    국내 전문가들이 세계적으로 활동할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우리의 완치 성공담과 함께 실패하거나 혼란을 겪었던 경험도 투명하게 공유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우리보다 몇배 몇십배 많은 데이터를 가진 이웃나라보다 우리의 경험과 데이터가 장점인 이유는 우리가 투명성을 통한 신뢰를 가졌기 때문이다.  처음 생각과 달리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단순한 하나의 심각한 질병, 일회성 질병에 그치지 않았다.  제한된 지역과 계층, 여행업계 같은 일부 업종에만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여겼던 사태초기의 걱정은 우리가 아직도 이런 종류의 사태에 대해 무방비상태임을 반증해 준다.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방식, 생활패턴 경제활동 등을 송두리째 변화시켜 놓았다. 이것은더 나아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더라도, 우리의 일상이 이제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기 어렵다는 것을 말해준다.     마치 IMF 외환위기가 가져온 변화처럼, 그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은 이제 불가능하다. 우리에게 일상의 개념은 더 이상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이 아니게 될 것이 분명하다. 이것은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가 트라우마로 여겨져서는 안되며, 따라서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간주돼서도 안된다는 것을 말한다.     패러다임 자체가 변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를 인정해야 한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받아들이고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런 상황인식 속에서 모든 활동주체들이 변화된 의사결정과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개인의 만남에서부터 직장 근무형태, 학교 수업방식, 정부의 정책에 이르기까지 코로나19이 몰고온 파급의 영향은 엄청난 대세가 되고 있다.    기업의 근무형태는 코로나19에 떠밀려 급속도로 재택근무로 변화하고 있다. 오랫동안 추진해오던 재택근무가 반강제적으로 주어진 상황속에서 이제 대세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이는 회사 사무공간의 개념에 대한 정의를 바꾸는 것은 물론 원격근무 솔루션, 화상회의 등에 대한 필요성을 급부상시키고 있다.     'Lifesize'로 화상회의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 =Lifesize 제공 많은 기업들이 오랜 기간 추진해왔는데도 불구하고 별다른 성과가 없었던 이런 새로운 근무형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확실히 안착하게 될 것이다.    대학교도 개강이 4월로 연기되면서 한달 가까이 온라인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대학마다 온라인 강의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다. 강의실마다 동영상 녹화시설을 갖췄고,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강의와 토론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대부분의 교수들은 생전 경험하지 못한 강의 동영상 녹화와 온라인 토론을 처음으로 시도하고 있다.      코로나19 비상 사태로 대학들은 개강을 늦추고 온라인 교육 방식으로 강의를 대체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위메이크뉴스 DB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이들 인프라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외국 대학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국내 대학의 콘텐츠 역량을 축적하는데 활용할 절호의 기회이다. 소속 대학에 상관없이 전국의 모든 대학생들이, 또는 대학 수업을 청강하고 싶은데도 이런저런 이유로 할 수 없는 모든 이들에게 대학의 콘텐츠를 공유한다면 이번 인프라 구축은 낭비가 아닌 투자가 될 것이다.  정부 스스로 현상황을 ‘비상한 경제 시국’으로 규정하면서 ‘전례없는’ 대책을 준비하겠다고 한다.  우리는 이런 대책이 국회 입법과정에서 어떻게 사장됐는지, 과거의 경험에서 여러 번 봐왔다. 이번에도 선거를 앞두고 말의 성찬만 난무하고, 정작 선거이후에는 또다시 코로나19 이후의 패러다임 변화를 위한 정책이 선거결과에 매몰된 정치에 또다시 사장되지 않을까 두렵다.     한 예로 코로나19 확진자로 인한 병원내 감염 우려가 커지자 전화로 의사의 상담 및 처방을 받을수 있도록 원격진료가 일시적으로 허용됐다. 우리나라는 어느 나라보다도 원격진료에 적합한 인프라망을 잘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면 진료만 고집해왔다.  해외에 수출한 우리의 원격진료 시스템이 정작 국내에서는 발이 묶인채 오랜기간 동안 입법논란만 벌이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앞으로 코로나19와 같은 사태가 반복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보더라도 질환 증상 지역 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통해 한단계 높은 의료서비스 체계를 갖출 수 있는 효과적인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      연세의료원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u-헬스 센터를 화상으로 연결하는 원격진료 솔루션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연세의료원 제공   코로나19를 우리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더 이상 과거와 기존 관념과 정책 방향에 얽매이지 말고 새로운 선택, 통합적 정책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기존의 오랜 논란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 새로운 제언의 등장에 가슴을 열고 귀를 기울여야 한다.   코로나19로 만들어진 우리의 새로운 인식, 새로운 인프라, 새로운 기회를 온전히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코로나19가 물러난 이후 코로나 사태로부터 얻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코로나20, 코로나21을 두려워하지 않게 될 우리의 선택이다. 김병철 칼럼리스트(법무법인 대륙아주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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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5
  • 미국서 리콜당한 한국산 팽이버섯
    출처 : CDC(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리스테리아균이 발견된 한국산 팽이버섯(Enoki Mushroom)에 대해 긴급 리콜을 실시했다. FDA는 10일 “4명이 사망하고 30명이 입원한 리스테리아균 발병 사태의 원인이 한국 선홍푸드(Sun Hong Foods) 브랜드의 팽이버섯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관련 제품을 긴급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리스테리아균은 두통과 목 통증, 어지러움증, 고열, 근육통 등을 유발하며 임산부에게 감염되면 유산이나 조산, 태아 감염 등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CDC(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는 이와 관련 캘리포니아와 하와이, 뉴저지에서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총 17개주에서 36건의 감염사례가 보고됐다고 적시했다. 선홍푸드 팽이버섯은 한국 버섯농가에서 재배된 것으로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오리건, 워싱턴, 텍사스, 일리노이, 플로리다주에서 유통됐으며 저스고 슈퍼마켓, 갤러리아 마켓 등 아시안 식품점에서 취급 중이라고 밝혔다. 선홍푸드 팽이버섯은 ‘한국산(Product of Korea)’이라고 적혀있으며 7.05온스(200g) 낱개 포장에 초록색 레이블이 붙어있다.   CDC는 “임산부나 65세 이상의 노인,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한국산 팽이버섯을 피하라”고 경고하면서 특히 6건의 감염은 임산부에게 발생해 이 가운데 2명이 유산을 했다”고 밝혔다. CDC는 “선홍식품의 팽이버섯은 먹지도, 제공하지도, 팔지도 말라”고 경고했다.    한국산 팽이버섯을 먹지도 팔지도 말라는 미국 CDC의 발표대로라면 같은 버섯을 먹고 있는 한국에서는 왜 유사한 사례가 알려지지 않았을까?      미국인은 주로 버섯을 채소나 샐러드처럼 익히지 않고 먹지만, 우리는 버섯을 가열해 익혀 먹는 식습관의 차이로 유사 질병 사례가 없었던 것일 수도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리스테리아균은 70℃ 이상에서 3~10분 정도 가열하면 사멸된다"며 "특히 냉장온도(0~10℃)에서도 성장이 가능하므로 냉장고 음식 보관시 보관음식의 침출액이 넘치지 않게 전용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 FDA의 한국산 팽이버섯에 대한 리콜과 CDC의 자료만으로는 향후 우리 국민들도 버섯을 먹는데 주저할 수 밖에 없다.   사단법인 한국버섯생산자연합회는 최근 일부 언론이 보도한 팽이버섯 섭취한 미국인 사망과 관련한 내용이 과장보도됐다고 해명자료를 내놨다.    한국버섯생산자연합회는 “미국 CDC가 발표한 팽이버섯은 한국산이 맞고 해당 버섯에서 일부 리스테리아균이 발견된 것도 사실”이라고 하면서 “CDC 발표내용을 보면 2016년~2019년까지 리스테리아균으로 질병이 발생한 사례가 36건이고 이 중 4명이 사망한 것은 맞지만, 이 중 역학조사를 진행한 22명 중 12명이 각종 채소류 및 버섯류를 섭취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즉, 농산물 중에서 샘플로 수거한 선홍푸드 팽이버섯에서 리스테리아균이 발견되어 회수한 것이지 일부 보도된 것처럼 샘플로 수거한 선홍푸드 팽이버섯으로 미국인 4명이 사망했다는 것은 사실이 과장됐다는 주장이다.    또한 CDC 자료에도 사망과 질병의 원인이 팽이버섯인지는 확인할 수 없고 더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추가적인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적시되어있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팽이버섯을 섭취해 사망했다는 식의 보도를 했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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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4
  • [코로나19가 바꾼 일상] 영상통화 신규 가입 4배 껑충
    그룹영상통화 앱 스무디에서 AR스티커와 텍스팅 기능을 활용한 영상통화를 즐기는 유저들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가 확산되면서 일상의 모습도 크게 바뀌고 있다. 감염 방지 차원에서 사람들이 많은 곳에는 가지 않고 ‘사회적 거리 유지’를 지키다 보니 지인과의 만남조차 쉽지 않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직접 만나지 않고도 모임을 가질 수 있는 그룹영상통화 서비스 이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영상통화 앱 스무디는 최근 2주 사이 신규 가입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4일 기준 누적 이용자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8명까지 한 화면 안에서 영상통화를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영상통화 앱 서비스는 모바일 영상통화 서비스 가운데에서도 눈에 띄게 깨끗한 화질과 음질로 이름처럼 ‘스무스(Smooth)’한 소통을 지원한다. 또한 음성으로 이야기하기 곤란한 상황일 경우 화면 위에 글자를 써서 대화할 수 있는 실시간 텍스팅 기능으로 영상통화를 가로막는 상황 제약을 크게 줄였다.  스무디의 주 유저층인 10~20대는 다른 앱보다 스무디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로 그들의 감성을 잘 이해한 보정필터와 AR스티커를 꼽는다.    영상통화 중 자신의 얼굴을 귀엽고 재밌게 꾸밀 수 있는 AR스티커로는 요즘 핫한 키워드인 ‘기생충’ 눈가리개, 개성을 과시할 수 있는 선글라스 시리즈, 유저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는 스무디만의 캐릭터 ‘스무디몬’ 머리띠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 이들이 스무디 영상통화 경험을 두고 주로 쓰는 표현은 ‘웃기다’, ‘재밌다’로 요약된다.    서울에 거주하는 고등학생 A양은 스무디를 사용하면 보정한 티가 나지 않고 자연스러운 선에서 외모가 보정돼 좋다며 집에서 화장을 지우고 편한 차림으로 영상통화를 할 때가 많은데 필터 때문에라도 다른 앱은 못 쓰겠다고 스무디 보정필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Z세대의 영상통화’라는 스무디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강화한 것은 최근 출시된 리액션 기능이다. 스무디 최신버전에서는 영상통화를 하면서 모든 통화 상대방의 화면을 흔들며 번개를 치거나 상대방이 싫은 소리를 하면 입에서 폭탄과 똥을 뱉고 반대로 기분이 좋을 때는 입에서 하트 또는 귀여운 스무디몬이 나오게 할 수 있다.    스무디를 애용하는 대학생 B씨는 친구들과 장난칠 때 리액션 기능을 이용해 입에서 불을 뿜곤 한다며 입을 크게 벌리면 불덩이가 더 커지는데 감정을 이런 식으로 표현할 수 있어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지속적인 기능 업데이트와 사용성 개선으로 우수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스무디 그룹영상통화는 감염병으로 인한 사회적 위기상황 속에 마비된 일상의 빈자리를 메우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일과를 마치고 친구들과 술 한 잔 하고 싶을 때, 마스크를 쓰고 밖으로 나오는 대신 각자 집에서 편안한 차림으로 술과 안주를 놓고 스무디에서 ‘랜선 술자리’를 갖는 것도 이제는 흔한 사용패턴이다.    또한 코로나19로 평소처럼 수업을 진행할 수 없게 된 과외 교사들은 스무디에서 학생과 만나 원격 수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공식모임이 취소된 독서모임 멤버들은 스무디 영상통화에서 장난스럽게 AR스티커를 써가며 평소와 다른 재미가 있는 독서모임을 진행한다.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 중 일부는 딱딱한 느낌을 주는 업무용 화상회의 서비스 대신 스무디로 모여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의 아이디어 회의를 갖기도 한다.  다양한 이유로 품질 좋은 영상통화 서비스를 원하는 사용자 니즈가 늘어나면서 스무디 국내 가입자는 2월 24일부터 3월 8일까지 2주간 이전 동일 기간과 비교하여 4배 이상 훌쩍 뛰었다.    앱 설치 후 지속적인 사용 여부를 나타내는 리텐션 지표 역시 기존 대비 150%, 앱 사용시간은 이전 대비 306% 증가하는 등 사용자들의 호평 속에 전 세계적으로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스무디 측은 어려운 시기에 스무디가 오프라인 만남을 대체하는 영상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서 사용자들의 니즈를 만족시켰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스무디 그룹영상통화를 만든 조현근 스무디 대표는 “바이러스가 침범한 일상 속에서 만나기 힘들어진 친구, 가족, 연인과 소통하고 이 위기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데 스무디 서비스가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직까지 텍스트 중심인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비디오 중심으로 변화하는 것은 시간 문제다. 이번에 다양한 분야와 세대층이 기존에 낯설게 여기던 영상통화를 일상 속으로 받아들이고 편리를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영상통화 시장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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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3
  • 코로나19 시국에 꽃 핀 생명나눔 '장기기증'
    장기기증을 한 황순현(왼쪽)씨와 조직 기증을 한 김수연 씨   온 나라가 코로나19로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뇌사 상태에서 장기기증과 조직기증을 실천한 두 사람이 있다. 장기기증을 한 황순현 씨와 조직 기증을 한 김수연 씨가 그들이다.   황순현(61세) 씨는 3월 2일, 서울대학교 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 병원에서 장기기증으로 3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 특히 고인은 살아서도 대부분 삶을 타인을 향한 봉사와 교육에 헌신했는데 평소 바람처럼 마지막에도 다른 사람을 살리고 떠나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월 20일 공원 산책 중 쓰러져 즉시 119를 통해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구급차에서 1차 심정지가 왔고 응급실에서 2차 심정지가 와 가족이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뇌사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가족들은 평상시 고인이 살았던 삶에 비춰 아낌없이 모든 것을 다 주고자 하였으나 안타깝게도 의학적 소견에 따라 장기기증만 가능했고 조직기증은 불가했다.   황순현 씨는 1958년 경남 사천시에서 8남매 중 일곱째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나와 중학교 수학 선생님으로 일했다. 그의 아내는 가족과 남을 위해서만 살다가 가니 슬프긴 하지만 기증을 통해 다른 사람의 몸 속에 살아 있으니 우리와 함께 있는 거라 생각한다고 심정을 밝혔다.   3월 5일 광주광역시에서 세 자녀의 엄마이자 한 가정의 아내로 살아온 김수연(65세) 씨는 안타까운 사고로 사망하여 광주 조선대학교병원에서 조직기증을 했다. 김수연 씨 역시 산책을 나갔다가 쓰러진 채 발견되어 119로 이송됐으나 바로 사망에 이르렀다. 뇌사 장기기증을 원했던 고인의 뜻을 따를 수는 없었지만 조직기증을 통해 100여명에게 혜택을 줄 수 있게 됐다.   아들 이준화 씨는 “평범한 주부로 살다 떠나셨지만 살아생전 베푸는 것을 좋아하셨고 마지막도 기증하고 싶다는 유지를 받들기 위해 결정하게 됐다”며 “지인들이 어머님을 존경스럽게 생각하는 것을 보고 어머님의 유지를 받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조원현 원장은 “코로나바이러스로 많은 국민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이때 다른 사람을 살리기 위해 기증을 결심해주신 기증자와 유가족에게 감사드리며 이런 아름다운 나눔의 이야기로 사회의 온도가 좀 더 올라가길 희망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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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2
  • 코로나19 극복 “숙면이 면역력 증진에 효과”
    사진= 픽사베이 제공   코로나19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바이러스를 이기는 방법과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으로 '숙면'이 조명을 받고 있다.  최근 코로나19가 전세계 ‘펜더믹(pandemic·세계적 유행병)’으로 번지면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와 함께 감염병을 이겨내는 힘인 면역력을 키우는 수면의 중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장준기 수면환경연구소장은 “자는 동안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제거하는 백혈구 T세포의 공격 능력이 높아지고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는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이 감소한다”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면 면역체계 증진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순천향대 김선정 교수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우리나라 국민의 수면실태’ 발표에 따르면 수면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사례가 2018년 360만건으로 2013년 대비 151% 증가했다.    특히 대도시에 거주하고 경제 활동이 활발할수록 평균 수면시간은 짧고 이에 대한 스트레스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면 부족 극복을 돕기 위해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는 △쾌적한 온·습도 유지 △두한족열(頭寒足熱) 지키기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 조절 △체질별 침구 사용 등 4가지 방법을 추천했다.   먼저 침실의 실내 온도는 10~24도로 시원하게 하는 것이 좋다. 이불 속 온도와 습도는 32~34도, 45~55도가 적절하다. 머리는 차게 신체의 말초인 발은 따뜻하게 유지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면 보다 쉽게 잠에 들 수 있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감소하고 잠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증가해야 자연스럽게 잠에 들게 된다. 때문에 낮 시간 동안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을 가능한 늘리고 취침 전 격렬한 운동은 삼가야 한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의 경우 침구 선택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성인에 비해 땀 배출량이 평균 1.5배 많은 성장기의 어린이는 일반 섬유보다 흡습성과 발산성이 우수한 양모 소재의 이불과 통기성이 좋은 파이프 소재의 베개가 좋다. 임신부는 전반적인 체중 증가와 배 부분의 무게 증가로 측면 수면을 권한다.  낮시간대에 오래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은 밤잠을 어렵게 만든다. 수면이 부족한 경우가 아니라면 낮잠을 자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잠을 이루지 못하는 밤에는 잠들기 위해 억지로 애를 쓰지 말아야 한다. 이럴 때는 차라리 잠을 자려고 하기 보다는 편안히 쉬면서 졸릴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낫다. 독서나 음악감상 등 조용한 활동을 권한다. 정기영 대한수면학회 회장(서울의대 신경과 교수)은 “잠을 잘 자는 것은 생각 이상으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마스크 착용이나 손씻기와 같이 수면 규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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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2
  • 코로나19 허위사실 유포 경찰 수사 착수
    경찰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이동 경로를 허위로 SNS에서 올린 사건을 수사 의뢰하는 등 가짜뉴스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지난 10일 안산시 모 언론사가 보도된 ‘3번 확진자 동선 유언비어’ 관련 기사내용을 파악한 결과 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에서 관내 코로나19 3번째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관련한 허위사실이 유포된 것을 확인했다. 해당 글에는 확진자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안산시 단원구 중앙동 및 고잔동 일대 상점가를 다녔다는 내용이 실제 가게 상호명과 시간 등이 포함돼 작성됐다. 상록수보건소는 확진환자의 진술, GPS, CCTV 등 종합적으로 진행한 역학조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이동경로를 공개했으며, 해당 글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해당 글이 게재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경고를 통해 유포되지 않도록 조치했으며, 어떻게 작성돼 유포됐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시는 SNS를 통한 가짜뉴스, 확진자에 대한 도를 넘은 개인정보 또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유포돼 시민 불안감 및 혼란을 불러올 수 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 중이며, 앞으로도 경찰 수사의뢰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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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2
  • 드라이브스루, 코로나 검사 7분 만에 끝
    수원 안심카 선별진료소(드라이브스루)   10일 낮 12시 21분, 승용차 한 대가 ‘수원 안심카(Car)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수원체육문화센터 주차장으로 진입했다. 안내소에서 문진표를 받은 운전자는 차를 세우고, 해당하는 항목을 체크했다. 이어 의료진이 문진표를 확인한 후 몇 가지 질문을 하고, 검체 채취를 결정했다. 운전자는 검체를 채취하고, 차를 소독한 후 12시 28분 진료소를 떠났다. 검사를 마친 시민은 “목이 따끔따끔하고, 증상이 약간 있는 것 같아 선별진료소를 찾았다”면서 “차에서 내리지 않고, 검사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수원시가 9일부터 운영하는 수원 안심카 선별진료소에서는 문진부터 검체 채취까지 6~7분이 걸린다. 일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하면 대기자가 없을 때 15~20분 정도 소요되는데, 안심카 선별진료소를 이용하면 시간을 10분 이상 줄일 수 있다. 수원 안심카 선별진료소는 차에 탄 채 안전하게 문진, 검진, 검체 채취, 차량 소독을 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형태 진료소다. 검진대상은 수원시민이다. 동승자 없이 혼자 온 사람만 검사를 할 수 있다. 차에 탄 채 운전석 창문을 5㎝ 정도만 열고 검사를 할 수 있어 보건소나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하는 것보다 한결 편리하다. 운전을 할 수 없는 시민은 4개 구 보건소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 동수원병원, 아주대학교병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를 이용하면 된다. 누구나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문진·검진에서 해외여행력, 확진자와 접촉 여부, 관련 증상 등을 확인한 후 검체 채취 여부를 결정한다. 9~10일 이틀 동안 30명이 찾았고, 검진 후 24명이 검체를 채취했다. 수원 안심카 선별진료소는 4월 7일까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상황에 따라 운영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일반 선별진료소를 이용하는 것보다 편리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고 검사를 받을 수 있어 감염 위험성도 줄어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수원월드컵경기장 제4주차장에서 ‘경기도 드라이브 스루 선별검사센터’를 운영한다.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검사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수원 안심카 선별진료소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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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1
  • 자동차로 자전거길 다니면 신고당한다
    자전거 전용차로 통행위반   서울시내 자전거전용차로 위에서 차량이 주행하거나 주‧정차하는 불법행위를 발견하는 시민들은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앱으로 신고할 수 있다. ‘자전거전용차로’는 분리대, 경계석 등으로 차도‧보도와 물리적으로 분리돼 있는 자전거전용도로와 달리 기존 차로의 일정부분을 자전거만 다닐 수 있도록 노면표시 등으로 구분한 도로다. '19년 현재 서울시내 자전거전용차로는 총 48개 노선(55.1km)이 있다. 자전거전용차로에서 위반 행위가 인정되는 경우 「도로교통법」에 따라 4~6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울시는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앱을 통해 시민이 직접 신고하면 현장 확인 없이 과태료를 부과하는 「시민신고제」 대상에 ‘자전거전용차로 통행위반’을 12일(목)부터 추가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3년 8월부터 「시민신고제」를 시행해왔다. 생활 속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교통법규 위반차량에 대해 시민이 직접 신고하며, 현장 확인 없이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다. 시는 교통법규위반 「시민신고제」 신고항목 확대 운영계획에 대해 행정예고(2.20.~3.11.) 중이다. 이렇게 되면 「시민신고제」 대상은 총 8개 항목으로 확대된다. 기존 운영 항목은 ▴보도 ▴횡단보도 ▴교차로 ▴버스정류소 ▴소화전 ▴소방활동장애지역(소방차통행로)의 불법 주‧정차와 ▴버스전용차로의 불법 주‧정차, 통행위반이다. 보도, 횡단보도, 교차로, 버스정류소, 소화전, 소방활동장애지역(소방차통행로)의 경우 불법 주‧정차에 대해 24시간 신고를 받는다. 버스전용차로의 경우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에만 불법 주‧정차, 통행 차량에 대한 신고를 받는다. 운영시간은 번스전용차로마다 다르다. 서울시는 자전거 교통사고는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민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환경 확보를 최우선으로 삼아 신고 항목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16~'18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 총 9,173건 중 ‘자전거 대 자동차’ 사고는 7,090건으로 전체의 77.3%였다. ‘자전거 대 자동차’ 사고 시 인명피해도 컸다. 최근 3년간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의 82.9%(82명 중 68명), 부상자의 75.3%(총 9,657명 중 7,275명)가 자동차와의 충돌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는 자전거전용차로임을 알 수 있는 노면표시 등과 차량을 사진‧동영상으로 촬영한 후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앱에 올리면 된다. 신고요건을 충족하면 현장 확인 없이 과태료가 부과된다. 오종범 서울시 교통지도과장은 “사람과 자전거 중심의 교통 환경은 전 세계 도시의 큰 흐름이고 방향이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가 레저와 스포츠용에서 출·퇴근용 또는 통학용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시민이 자전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최우선으로 마련돼야 한다”며 “「시민신고제」가 ‘자전거전용차로’ 통행위반까지 확대됨에 따라 도심에서의 자전거 교통사고가 줄어들고 자전거 이용자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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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1
  • 마스크알리미 첫날 오류 투성이
    마스크 재고량이 충분하다는 녹색 마스크 표기가 되어 있지만 실시간 약국에는 마스크가 매진된 상태다. 이미지=마스크 스캐너 화면 갈무리   마스크 5부제 도입후 줄을 길게 서거나 헛걸음을 치지 않기 위해 개발한 마스크 알리미 정보앱이 시작하자마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 30분 서울 광화문. 마스크알리미앱이 오류로 인해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않고 접속이 지연된다는 메시지가 떴다. 공적 마스크의 약국 재고 정보를 알려주는 마스크알리미앱에 이용자가 몰리면서 부하가 걸렸기 때문이다.     1시간 뒤인 10시 30분, 앱은 원활한 상태로 돌아왔지만 불편은 여전했다. 가장 중요한 재고 표시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지 않았다. 재고가 충분하다고 녹색 마스크 표시된 약국에 가보니 앱 정보와는 달리 마스크는 이미 매진된 상황이었다.   앱에는 마스크가 충분히 있다는 표시가 되어 있어서 약사에게 어떻게 된거냐고 물었다.    해당 약국의 약사는 "이미 매진되었다. 오전 8시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식약처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재고수량을 업데이트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용자는 똑똑한데 시스템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라고 답했다.   여러 종류의 마스크알리미 앱도 좋은 아이디어였지만 식약처 시스템은 여전히 이용자의 수준에 따르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개발자들이 공통으로 활용하는 공공데이터 오픈 API에 접근자 수가 많아 시스템이 과부하가 걸려 접속 지연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많은 이용자들은 중복구매 확인 작업이 어려워지게 되면서 마스크 구매를 하려고 앱을 설치했다가 고생 만했다는 볼멘소리를 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0-03-11
  • 공적마스크, 앱 확인 후 구매할 것
    정부는 지난 10일 오후 7시부터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후 앱, 웹 페이지를 통해 마스크 판매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헛걸음하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협력해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를 민간에 공개하고 민간은 이 데이터를 활용해 필요한 서비스나 앱을 개발한다는 발상이다. 먼저 약국, 우체국, 농협 하나로마트 등 공적 마스크 판매처별 입고·판매 데이터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취합한 후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공데이터포털'에서 공개하기 위한 '마스크 데이터'(판매처명, 기관 유형, 주소, 입고일, 재고 등)로 가공한다. 가공된 '마스크 데이터'는 클라우드를 통해 오픈 API 방식으로 제공된다.  정부 데이터를 활용해 만든 애플리케이션(앱)과 웹을 통해 공적마스크 판매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한국 정보화진흥원(NIA)에 따르면 앱 개발사 10여곳이 이날 오전 8시부터 공적마스크 판매처와 판매 수량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마스크 알림 서비스를 하는 앱은 약국 영업시간 정보를 알리는 ‘굿닥’, ‘웨어마스크’· ‘마이마스크’· ‘콜록콜록마스크’ 등이 있다.  앱에서는 공적마스크를 판매하는 약국 위치와 마스크 재고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개발회사는 마스크 재고 현황 정보를 4단계로 나누어 제공할 계획이다. 약국별 마스크 보유 현황에 따라 ‘재고 없음(회색)’, ‘30개 미만(빨간색)’, ‘100개 미만(노란색)’, ‘100개 이상(녹색)’ 등으로 표시한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 업체도 각각 자사 지도 앱을 통한 마스크 정보 제공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네이버지도에서 약국을 검색하면 마스크를 보유한 약국 지점을 안내하거나 마스크 재고 현황 등을 공개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비전문 일반인 개발자들도 공익성을 띤 앱을 만들 수 있도록 데이터 API 서버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카카오맵에 약국 정보와 마스크 재고 현황 등을 제공하는 기능 개발에 들어간다. 또 포털 사이트 다음과 카카오톡 등에서도 이런 정보를 공개할 방침이다.   하지만 정부의 고지와는 달리 일부 앱은 이용자들의 접속이 급증하면서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 이는 개발자들이 공통으로 활용하는 공공데이터 오픈 API에 접근자 수가 많아 시스템이 과부하가 걸려 접속 지연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이용자들은 중복구매 확인 작업이 어려워지게 되면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 이용자는 "앱으로 미리 확인하고 살 수 있다고 해서 30분째 접속시도를 하고 있는데 전혀 뜨지 않고 있다. 차라리 약국에 직접 가볼 걸 그랬다"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0-03-11
  • 풍력사업 놓고 청송군 갈등 심각
    "청송에서 군수는 자살하고 시의원은 구속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청송군 면봉산(사진=청송 면봉산 풍력저지연합대책위 유튜브영상 갈무리)   10일 청송 면봉산 풍력 저지 연합대책위(이하 연합대책위)가 제보해온 메일에는 성명서와 함께 '청송 면봉산 풍력 조성사업' 인허가의 백지화를 청송군과 관계 관청에 요청하는 내용이 들어있다. 연합대책위는 청송면봉산풍력(주)가 청송군청을 속이고 삶의 터전을 짓밟으면서 풍력 사업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대책위는 청송 면봉산 풍력발전이 불법과 비리로 인허가를 받고 공사중지 기간에도 공사를 강행해 주민 피해가 심각하고 이를 제지하는 과정 중 삼남면 주민 수십 명을 가처분신청, 민사소송, 형사고발하고 이를 빌미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대책위는 "아래와 같은 명백한 증거와 정황 등으로 '청송 면봉산 풍력 조성사업'의 즉각적인 공사중지 요청과 청송 면봉산 풍력 조성사업 인허가의 백지화를 청송군과 관계관청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한 청송 면봉산 풍력 저지 연합대책위는 "지난해는 청송군의원이 풍력 회사와 뇌물 관련으로 실형까지 선고받았고, 면봉산풍력회사 대표는 뇌물수수혐의로 집행유예선고 됐다. 지난 2월 전 청송군수는 풍력 관련 뇌물 수사도 중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청송군의 발전을 위해 주민의 대표로 뽑은 전 군수와 전 군의원이 풍력으로 인하여 한 사람은 사망하고 한 사람은 현재 구속되어 형을 살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에 빠져 있다. 풍력 사업의 가장 큰 피해자는 이들이다. 더 큰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청송군과 관계기관은 주민들이 조사한 취소 사유를 면밀히 보시고 검토.조사하여 인.허가가 취소되도록 노력하여 주길 촉구한다"라고 하소연했다. 아울러 "현재 공사 진행 중인 사항을 전면중지 시키고 청송군청 직원 풍력 회사기술 이사 재직, 청송군의원 풍력 관련 뇌물수수 실형, 풍력 회사대표 뇌물수수 집행유예, 전 청송군수 뇌물수수 수사 도중 극단적인 선택하여 사망한 경위 등 모든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모든 풍력 공사는 중지되어야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연합대책위의 주장에 대해 청송군청의 한 관계자는 "현재 수사중에 있는 사안으로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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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0
  • 구로 콜센터, 마스크 안쓰고 전화 응대하다 집단 감염
    서울 구로구 한 보험사 콜센터에서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왔다. 지금까지 64명이 확진됐는데 이 중 대다수는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에서 함께 근무하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콜센터는 에이스손해보험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확진자들이 콜센터 업무 특성상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전화를 걸거나 걸려오는 전화에 응대 및 회신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재택근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도 집단감염의 원인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콜센터가 4개 층인데다 직원 수가 모두 600~700명대인 만큼 추가 확진 가능성이 있는 상태다. 방역당국은 다른 층 직원까지 조사하고 신천지와 관련된 근무자가 있는지도 조사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콜센터가 7~9층과 11층 4개 층으로 돼 있는데 확진자가 주로 11층에서 발견됐다"면서 "(11층에서) 근무하는 이들이 207명으로 아직 검사가 진행 중이고 양성으로 확인된 환자의 경우만 5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한편, 총선을 앞둔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후보(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의 선거사무실이 바로 이 빌딩에 입주해 있다. 윤 후보는 오전에 확진자 발생 소식을 접하고 오후에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한다.   윤건영 후보 측은 "확진자가 주로 발생한 사무실(11층)과 선거 사무실(6층)은 층도 다르고, 엘리베이터도 짝수·홀수층으로 분리돼있다"면서 "캠프 사무실은 검사가 마무리되고 이상이 없을 경우 다른 곳에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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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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