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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 젊은 당뇨병 환자의 치료 참여율 60%에도 미달
    의사로부터 당뇨병 진단을 받았지만 혈당저하제나 인슐린 등 치료를 일절 받지 비율이 전체의 10%를 상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30대 젊은 당뇨병 환자의 치료 참여율은 60%에도 못 미쳤다.  한 의료진이 혈당 수치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을 채취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조선대병원 류소연 교수팀(예방의학)이 질병관리청의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참여한 만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의사로부터 당뇨병 진단 경험) 2만3,772명을 대상으로 당뇨병 치료 여부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당뇨병 환자의 약물치료 관련 요인)는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결과 의사로부터 당뇨병 진단을 받은 환자 중 인슐린이나 혈당강하제 등 약물치료를 받는 비율이 88.7%이었다. 이는 명백한 당뇨병 환자 10명 중 1명 이상이 치료를 받지 않고 당뇨병을 버려두고 있다는 의미다. 당뇨병 치료를 받는 환자의 대부분(91.5%)은 먹는 혈당강하제만 복용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인슐린 주사 치료만 받는 환자는 전체의 1.9%, 인슐린 주사와 먹는 혈당강하제 복용을 함께 하는 환자의 비율은 전체의 6.6%였다.    당뇨병 치료 참여율은 남녀ㆍ나이에 따라 달랐다. 여성 당뇨병 환자의 치료 참여율은 89.3%로, 남성 환자(87.9%)보다 약간 높았다. 30대 당뇨병 환자의 치료 참여율은 58.3%로, 자신의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40대(81.4%)ㆍ50대(87.4%)ㆍ60대(90.0%)ㆍ70세 이상(90.9%)보다 낮았다.  예상외로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당뇨병 치료 참여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 이상자의 참여율은 82.6%로, 초졸자(91.9%)보다 낮았다.   류 교수팀은 논문에서 “의사 진단 당뇨병 환자의 혈당강하제ㆍ인슐린 등 치료 참여 가능성은 남성보다 여성이 1.3배 높았다”며 “30대를 기준(1)으로 삼았을 때 40대 당뇨병 환자의 치료 참여 가능성은 2.8배, 50대는 4.5배, 60대는 4.2배, 70세 이상은 6.1배로, 나이를 먹을수록 치료에 더 적극적이란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당뇨병은 환자가 지속해서 질병에 관한 관심을 두는 것이 치료의 첩경이다. 스스로 혈당을 측정ㆍ관리해야 하고, 식이요법ㆍ운동 등을 계획ㆍ실천해야 하며, 인슐린이나 혈당강하제와 같은 약물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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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24
  • “서울시민 추석 평균 지출 20만∼50만원, 온라인 장보기 증가”
    17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3/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추석 경기 진단’ 조사 결과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2021년 3/4분기 93.2로 전 분기 대비 0.3p 소폭 상승하며 2분기 연속 90선을 유지했다.  서울의 소비자태도지수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2021년 2/4분기 처음으로 90선을 회복했다(소비자태도지수는 100을 넘으면 경제전망이나 소비지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반대다). 소비자태도지수는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그에 따른 급속한 물가 상승 등이 국내·외 불안 요인으로 작용해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그림1 참조).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 요소인 ‘현재생활형편지수’와 ‘미래생활형편지수’ 모두 전 분기 대비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 대비 2.6p 상승한 79.2를 기록해 2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미래생활형편지수 역시 전 분기 대비 2.0p 상승한 97.1로 조사됐다.  1년 후 가구 생활 형편의 호전 이유로는 ‘가계소득 증가’와 ‘보유자산의 가치 상승’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그림2 참조).   2021년 3/4분기 서울시민의 ‘내구재 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0.3p 하락한 81.6으로 나타난 반면,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1.5p 상승한 58.0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상승했다(그림3 참조).   4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고용상황전망지수’는 2021년 3/4분기에 전 분기 대비 2.5p 하락한 76.0을 기록했고, ‘순자산지수’와 ‘물가예상지수’는 각각 0.4p, 1.9p 소폭 상승했다(그림4 참조).   한편 서울 지역 표본 1200가구를 대상(응답 1200명)으로 설문 조사를 수행한 결과, 서울시민 64.4%가 올 추석 경기가 지난해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 추석 지출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55.8%로 가장 높았으나,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도 31.8%로 상당수를 차지했다. 추석 연휴 이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서울시민 65.1%가 ‘이동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추석 민생 안정 대책 1순위로는 54.3%가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을 꼽았고, 다음은 ‘추석 성수품 물가 안정(24.0%)’, ‘소비심리 회복(7.5%)’ 순으로 조사됐다(그림5 참조).   서울시민의 올 추석 예상 지출액은 ‘20먼∼50만 원 미만’이 36.8%로 가장 많았으며, 50만∼100만 원 미만이 29.4%, 20만 원 미만이 16.8%로 집계됐다. 5년간 서울시민의 추석 예상 지출액을 살펴보면 ‘20만 원 미만’ 비중(2017년 6.9%->2021년 16.8%)이 가장 크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추석 준비 시 가장 부담되는 비용은 ‘가족 및 친·인척 용돈’이 43.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명절 선물비(27.3%)’, ‘추석 상차림비(22.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그림6 참조).   추석 상차림을 위한 1순위 제품 구입 장소는 ‘대형마트’가 49.0%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은 ‘전통시장(20.2%)’, ‘온라인 쇼핑몰(14.0%)’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추석 상차림 제품 구입 장소 중 ‘온라인 쇼핑몰’ 비중이 2017년 1.9%에서 2021년 14.0%로 큰 폭 상승했다(그림7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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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7
  • TBS, 이혜훈 전 의원 상대로 대설 특방 손해배상 승소
    TBS가 “폭설에도 교통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허위 사실을 SNS에 올린 이혜훈 전 의원과 이를 기사화하고 정정보도 요청에 불응한 이데일리와 파이낸스투데이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및 정정보도 청구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TBS 사옥 전경 사진=TBS 제공 서울서부지방법원 제12민사부는 지난 10일, 이혜훈 전 의원에게 500만원을, 파이낸스투데이를 발행하는 메이벅스와 이데일리에는 각각 300만원을 TBS에 배상하고 정정보도문을 게재하라고 판결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1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교통방송인가? 고통방송인가?>라는 글을 올리고 "TBS 편성표를 보면 (폭설이 내렸던) 어제 밤부터 출근길 혼란이 극에 달한 이날 아침까지 긴급 편성돼야 마땅한 '교통방송'은 찾아보기 어려웠고 온통 정치, 예능방송 일색"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월 7일 이혜훈 전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갈무리 화면 시민들이 폭설로 어려움을 겪는데도 TBS가 교통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는 주장이었다. 해당 발언은 총 15개 매체에 인용돼 20여 건이 기사화됐고 수 천 건의 비난 댓글이 달렸다.   하지만 이 전 의원의 주장은 사실과 달랐다. TBS는 반박자료를 통해 "1월 6일 저녁 8시부터 새벽 3시, 그리고 7일 새벽 5시부터 7시까지 대설 특집 방송을 긴급 편성했다"고 밝혔다. 평소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해 기상청과 정보센터를 연결해 실시간 기상상황과 교통상황을 전달하였고, 청취자들의 제보문자를 소개하였던 것이다.   1월 7일 새벽 2시 56분, 대설 특집 방송 종료 직전 TBS 제작진 사진=tbs 제공 한 달 뒤인 2월 4일, TBS는 폭설에도 불구하고 TBS가 교통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허위 사실을 SNS에 올린 이혜훈 전 의원과, TBS의 정정요청에도 불구하고 해당 기사를 수정하지 않은 중앙일보와 파이낸스투데이, 이데일리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재판부는 지난 10일, “피고 이혜훈이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서울시장 선거를 준비하던 정치인으로서 그 발언이나 게시글의 파급력이 매우 큰 만큼 발언 등을 신중이 할 필요가 있는 점, 그럼에도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아니한 채 이 사건 게시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점” 등을 종합해 불법 행위로 인한 손해 배상 책임이 인정된다면서 TBS에 위자료 5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또한 TBS의 정정보도 요청에 불응한 언론사 2곳(이데일리, 메이벅스)에 대해서도 허위사실의 적시로 인한 명예훼손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아무런 취재나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은 채 이 사건 각 기사를 작성하여 보도한 것으로 보이는 점, 원고가 즉시 반박자료를 제공하며 정정보도를 요청하였음에도 위 피고들의 경우 다른 언론사들과는 달리 아무런 수정도 하지 아니한 점” 등을 들어 TBS에 각각 300만원씩 배상하라고 주문했다. 다만 중앙일보에 대해서는 “원고가(TBS가) 요청한 처리 기한 내에 기사를 수정했고, 사건 게시글이 인용된 부분을 모두 삭제하기도 했다”며 책임을 묻지 않았다.   이번 판결에 대해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는 “수도권 공영방송인 TBS는 지난 30여 년 간 교통과 기상 등 시민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재난 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왜곡된 정보로 TBS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TBS 구성원들의 노력을 폄훼하려는 시도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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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7
  • 추석 연휴 앞두고 코로나 백신 1차 접종 70% 달성 예상
    질병관리청은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이 17일 전 국민 1차 접종 70% 달성을 앞두고 코로나19 대응 관계기관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질병관리청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전 국민의 69.0%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인 청주시 하나병원을 방문하여 위탁의료기관 접종 현황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오늘은 우리나라 코로나19 예방접종 1차접종자가 36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날로, 그동안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국민들과 의료진들께 감사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감염 위험성이 커진 상황으로, 2차 접종까지 완료하는 것은 코로나19 예방에 매우 중요하며, 예약된 접종일에 반드시 2차 접종을 받아주시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 오송역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추석명절 대규모 이동으로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수도권 유행이 고향 가족·친지·지인 만남을 통해 전파될 위험이 매우 큰 상황이며,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발병 2일전 무증상 상태에서도 전염력이 매우 높다"며 "국민들께서는 고향 방문하기 전에 검사를 받아주시고, 최소한의 인원으로 짧은 시간 머물러 주시고, 마스크는 항상 착용하고, 환기를 자주 시켜달라"고 말했다.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그동안 기회를 놓쳐 예약하지 못한 분들과, 접종받지 않은 분들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접종에 꼭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전예약은 기존과 동일하게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오는 18일 오후 8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접종은 10월1일부터 10월16일까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또는 화이자 백신으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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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7
  • 중고생 4명 중 1명, 스마트폰 과의존 상태
    중고생 4명 중 1명이 스마트폰 과(過)의존 상태(고위험 그룹과 잠재적 위험 그룹)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스마트폰 과의존 고위험 그룹 중 여학생의 비율은 남학생의 거의 두 배였다.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스마트폰 의존도가 두배 인것으로 조사됐다.. 이미지=픽사베이   가천대 식품영양학과 장재선 교수가 2020년 질병관리청의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참여한 중고생 약 5만5,0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과의존 상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1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은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한국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에 따른 식생활 및 건강행태)는 대한보건협회가 내는 ‘대한보건연구’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번 연구에서 전체 중ㆍ고생의 25%가 스마트폰 과의존 그룹으로 판명됐다. 스마트폰 과의존 고위험 그룹에선 성별 차이가 두드러졌다.  전체 스마트폰 과의존 고위험 그룹에 속하는 중고생 중 여학생의 비율은 63.7%로, 남학생(36.3%)의 거의 두 배였다.  이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에 빠질 가능성이 훨씬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대적으로 어릴수록 스마트폰 과의존 상태이기 쉬웠다.  스마트폰 과의존 고위험 그룹 중 중학생의 비율은 고등학생보다 약간 높았다. 스마트폰 과의존 고위험 그룹에 속하는 학생은 학업 성적도 상대적으로 나빴다. 학업 성적 하ㆍ중ㆍ상의 비율이 각각 49.3%ㆍ23.0%ㆍ27.7%였다.    일반적으로 아침 식사 빈도가 낮을수록, 탄산음료ㆍ단맛 음료ㆍ패스트푸드 섭취가 잦을수록 스마트폰 과의존 상태가 되기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과다 사용이 바람직하지 않은 식습관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장 교수는 논문에서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도가 높을수록 식습관인 과도한 당류 섭취와 동물성 단백질 편중 섭취 경향을 보이기 쉽다”며 “채소ㆍ과일ㆍ우유 섭취가 부족하거나, 학업성취가 떨어지거나, 외로움ㆍ우울증ㆍ충동성이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에서 스트레스ㆍ외로움을 많이 느낄수록, 슬픔ㆍ절망감ㆍ자살 생각이 있을수록, 스스로 살이 쪘다고 생각할수록,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할수록, 자살 시도 경험이 있을수록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장 교수는 논문에서 “스마트폰을 지나치게 오래 사용하면 일상생활의 방해뿐만 아니라 금단현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며 “적절한 예방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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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5
  • [탄소중립 기획] 탄소중립 해법 마련위해 전문가와 MZ세대 간 소통
    2020년 연말 우리 정부가 UN에 제출한 NDC(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에서 산림의 비중은 약 22%에 달한다. 탄소중립에 있어 산림의 중요성은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힌다. 올 초 산림청이 2050년까지 30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 총 3400 톤의 탄소를 줄인다는 계획을 담은 `2050 탄소중립 산림부문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목표대로라면 국내 산림의 탄소흡수량은 연간 2680만톤, 목재 이용에 따른 탄소저장량은 200만톤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한편으론 '생태계파괴', '토양탄소저장상실', '무차별벌목' 등의 환경 훼손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와관련해 기후변화센터는 SK에코플랜트와 함께 14일 ‘톡톡(Talk Talk) 탄소중립’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산림 편’ 공론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공론을 마친 뒤 오프라인 패널들과 MZ세대 참석자간의 질의응답을 주고받고 있다. 사진=기후변화센터 제공   이번 공론장은 ‘산림, 자원일까, 자연일까?’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최근 산림청의‘2050 탄소중립 산림부문 추진전략’과 관련해 탄소중립을 위한‘생명으로서의 산림’과 ‘자원으로서의 산림’에 대한 정보 교류와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동근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 손요환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교수가 전문가로 참석해 강연과 토론을 펼쳤고, 기후변화센터 대학생 서포터즈인 유세이버스, 연세대학교 환경동아리 YEEF, SK에코플랜트 구성원이 MZ세대 패널로 참가해 함께 토론에 참여하였다.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 연결 공론장으로 진행되어, 150명의 온라인 패널이 토론과 투표에 참여하여 내용의 풍성함을 더했고, 유튜브 라이브로 실시간 송출되어 누구든 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이동근 교수는 ‘생명으로서의 산림과 생물 다양성 보전의 필요성’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자연기반해법(Nature based solution, NBS)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보전 및 관리 우선 지역을 선정할 때, 생물 다양성과 탄소 저장량 각각을 따로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손요환 교수는 ‘탄소흡수원으로서의 산림, 산림경영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순환형 임업과 산림경영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또한 “우리나라 전체 산림 중 67.1%는 사유림이지만 개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사유림의 규모는 아주 영세하여 체계적인 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다.”며 산림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하는 순환형 임업을 통해 탄소흡수량을 증대하고 산촌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림경영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산림청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둘러싼 환경단체와 임업인과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동근 교수는 “최근에 민간협의체를 통해 환경단체도 임업인도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했다”며 “대화와 소통을 통해 서로 양보하며 어느 부분까지 수용을 할 지, 조금씩 그 간격이 좁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손요환 교수는 “산림이 가지고 있는 여러 기능을 고려할 때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보장하기 위해서는 산이 원래의 건강한 모습을 잘 갖추고 있어야 한다”며 “산림의 건강성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자원을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고민하는 것이 산을 바라보는 균형 잡힌 시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온오프라인 패널과 실시간 투표도 함께 진행되었다. 1차 사전 투표에서는 ‘산림은 자원이다’라고 응답한 패널이 46%, ‘산림은 자연이다’라고 답한 패널이 54%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문가 강연과 토론, 질의응답 이후 이어진 2차 최종 투표에서는 각각의 응답 비율이 50% 로 나타났다. 유세이버스 14기 홍혜민 학생은 “MZ세대가 산림에 대한 전문지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오늘과 같은 자리가 더 귀하게 느껴진다” 며 “산림을 보존해야 한다는 보편적인 생각은 모두가 갖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왜 산림을 보존해야 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오늘과 같은 기회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온라인 패널로 참여한 한 참가자 또한 “산림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각이 서로 다르긴 하지만 지속가능성에 대해 서로 공감하는 부분도 충분히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동근 교수는 “우리 모두가 산림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지만 그 방식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라며 “오늘과 같은 계기를 통해서 더 많은 지혜가 모여진다면 더 좋은 방향이 도출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기후변화센터 관계자는“탄소중립은 대단히 도전적인 과제”라며“기후변화센터는 탄소중립으로의 여정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열린 논의의 장을 마련하여 탄소중립 이행에 대한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라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이번 공론장처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사회 곳곳에서의 건강한 담론 형성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SK에코플랜트가 환경에 선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톡톡(Talk Talk) 탄소중립’은 2050 탄소중립 달성과 관련된 이슈와 쟁점에 대해 전문가와 MZ세대가 과학적, 전문적 사실을 기반으로 깊이 있는 소통을 나누고 함께 논의하는 공론장으로 기획되었으며, 오는 11월 ‘청정에너지 수소, 아닐 수소’라는 주제로 2차 공론장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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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5
  • 순복음교회 설립한 조용기 목사 별세
    여의도순복음교회 설립자인 조용기 목사가 14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조용기 목사(사진출처=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조 목사는 2020년 7월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5일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다니홀에 마련될 예정이며, 서울대병원에는 마련되지 않는다. 오후부터 조문할 수 있다. 장례예식은 18일 오전 8시 한국교회장으로 진행된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설교한다.    장례위원장은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 소강석 이철 장종현 목사가 맡는다. 하관 예배는 같은 날 오전 10시 장지인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최자실국제금식기도원 묘원에서 열린다. 유족으로는 고 김성혜 여사와의 사이에 장남 희준, 차남 민제(국민일보 회장), 3남 승제(한세대 이사) 등이 있다. 조용기 목사는 1936년 2월 14일 경남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에서 부친 조두천씨와 모친 김복선 여사의 5남 4녀 중 맏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한학, 유교, 불교철학에 해박한 부친으로부터 많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다. 부산 동래 중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지만 부친이 민의원 선거에 낙선하여 가세가 기울자 기술자가 되려고 부산 공업고등학교에 진학했다.    그런데 마침 그 학교 근처에 미군 부대가 있어서 미군 병사들에게 영어를 배울 수 있었고 교장 선생님과 부대장간의 통역을 맡기도 했다. 58년 순복음신학교를 졸업한 뒤 당시 최자실 전도사와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서 천막 교회를 세우며 목회를 시작했다. 천막 교회는 현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전신이다. 이후 여의도순복음교회는 93년 교인 수 70만명을 넘어서며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교회로 등재됐다. 조 목사는 1966년부터 1978년까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총회장을 역임했으며, 2008년 5월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원로목사로 추대된 이후 영산조용기자선재단 이사장을 지내며 구제 사업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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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4
  • 추석 명절음식 조리‧보관‧섭취시 지켜야 할 안전 팁
    14일 식약처는 명절음식을 만들기 전 비누 등 손세정제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을 씻어야 하며, 조리 시 위생장갑을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계란이나 생닭을 만진 손으로 익히지 않고 그대로 먹는 채소·과일 등을 만지면 식중독균이 전염될 수(교차오염) 있으므로 반드시 비누 등으로 손을 씻어야 한다. 대표적 추석음식인 토란국, 고사리나물, 송편에 사용되는 토란, 고사리, 콩류 등에는 위해성분 등이 일부 포함되어 있어 재료준비에 주의가 필요하다. 토란에 함유된 옥살산칼슘, 호모겐티신산 성분과 고사리에 포함된 프타퀼로사이드 성분은 복통과 구토 증세 등을 일으킬 수 있어 끓는 물에 5분 이상 삶은 후 물에 담갔다가 사용하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송편소로 사용하는 콩류는 덜 익은 채로 섭취하면 구토와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사진출처=한국민속촌   송편소로 많이 사용하는 콩류는 렉틴으로 인해 덜 익은 채로 섭취하면 구토와 설사를 일으킬 수 있어 5시간 이상 물에 불린 후 완전히 삶아 익혀 사용해야 한다. 또한 송편을 찔 때 사용하는 솔잎은 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농약을 살포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야산에서 채취한 것은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음식을 가열 조리 시 음식물의 내부까지 충분히 익혀야 한다. 고기완자 등 분쇄육을 조리할 때는 반드시 속까지 완전히 익혀야 하며 햄·소시지 등 육가공품도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가열 조리해야 한다. 전, 튀김을 조리하면서 기름을 제거하거나 생선, 채소의 수분을 제거할 때는 식품에 직접 접촉하여 사용할 수 있는 키친타월을 사용해야 한다. 키친타월은 위생용품으로서 형광증백제 불검출 등 위생용품의 기준·규격에 적합하도록 제조되어 식품 내 유·수분을 닦아내는 용도로 사용된다. 달력, 신문 등 종이제를 음식이나 조리과정에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명절 음식은 많은 양을 미리 조리하여 보관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빠르게 식혀서 덮개를 덮어 냉장고에 보관한다. 조리된 음식을 베란다에 보관하면 낮 동안에는 햇빛에 의해 온도가 올라가 세균이 증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조리된 음식은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가급적 2시간 이내에 섭취해야 하며 상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된 음식은 반드시 재가열한 후 섭취한다. 송편, 완자전 등 명절음식은 평소 먹는 음식에 비해 열량도 높고 나트륨, 당도 많아 칼로리와 나트륨, 당을 줄인 건강한 조리법 사용을 권장한다. 토란국 등 국물 음식은 조리 중간에 간을 하기 보다, 조리 마지막에 간을 하거나 식사할 때 소금‧양념장을 활용하면 덜 짜게 드실 수 있다.  떡갈비, 산적 등에 사용되는 고기류는 기름이 적은 부위를 이용하고 뜨거운 물에 한번 데쳐서 기름기는 제거하여 조리하는 것이 좋으며, 양념된 고기의 경우 버섯, 양파, 파 등의 채소와 함께 조리하면 요리의 맛을 살리면서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잡채의 당면은 기름에 볶지 않고 끊는 물에 삶으면 열량 섭취를 줄일 수 있으며 조리 시 사용되는 설탕, 물엿, 간장, 참기름 등의 사용량을 조절하면 나트륨과 당의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음식을 먹을 때에는 과식을 피하고 생활방역 등 개인위생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개인 접시를 이용하여 덜어 먹는 것이 좋으며,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고 전을 찍어먹는 간장의 경우 간장의 농도를 묽게 하거나 저염간장을 사용하는 것이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명절음식은 기름에 튀기고 볶는 등 고열량, 고지방 음식이 많아 열량을 적게 섭취할 수 있도록 칼로리를 따져 식사량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참조로 깨송편 100g이 219㎉, 쇠갈비찜 300g이 256㎉, 돼지고기완자전 200g이 277㎉, 잡채 200g이 291㎉, 토란국 400g이 62㎉, 떡갈비 200g이 403㎉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09-14
  • "10년 후 플라스틱 제조량의 15%,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요즘 자원을 재이용하는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개념이 주목을 받고 있다. 플라스틱 원료로는 재생 가능한 자원과 바이오 기반 자원의 활용이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이 이상주의적인 미래를 실현하려면 고도의 재활용 기술,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 제조 용량 확대 등 신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 최근 폐 플라스틱 병 재활용이 순환경제의 대표 사례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히 소비자나 규제 당국 사이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일회용 플라스틱(single-use plastics)은 폭넓은 산업의 기업이 지속가능한 해법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자사 제품에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기업도 자사의 미래 사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미래와 대체품 시장의 전망을 이해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럭스 리서치는 종래형 및 첨단 재활용 기술,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 기타 대체 재료가 앞으로 어떻게 보급될 것인지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시장을 예측했다. 이 보고서에서 럭스 리서치는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고밀도 폴리프로필렌(HDPE), 폴리염화비닐(PVC),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폴리프로필렌(PP), 폴리스티렌(PS)의 6개 주요 플라스틱 제조와 관련된 신기술 및 접근이 가져올 영향을 조사하고, 기존의 플라스틱 생산에 대한 네 가지 주요 위협(재활용, 바이오 기반 폴리머, 규제, 종이나 금속과 같은 대체 재료)의 영향을 언급했다.  또한 럭스 리서치의 예측 모델은 정책과 인프라 면의 지역적 차이를 강조하는 4개의 시나리오에 초점을 맞췄다. 럭스 리서치의 리서치 디렉터인 안소니 시치아보(Anthony Schiavo)는 “플라스틱에 대한 부정적인 소비자 심리, 규제 동향, 지속가능성에 대한 세계적인 실천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원인이 돼 플라스틱의 지속가능성 문제가 주목받고 있다. 럭스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2030년까지 플라스틱의 15%가 지속가능한 것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이런 배경에는 주로 전 세계의 플라스틱 재활용 규모가 3배 증가한다는 점과 가장 문제가 큰 종류의 플라스틱 제품을 금지하려는 강력한 규제적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있다. 이로 인해 화학품 제조사는 앞으로 석유 유래 플라스틱의 수요 정체에 직면할 것이다. 여기에는 열분해유 등도 포함되기 때문에 플라스틱 분야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재활용에 투자하는 것이 불가결하다”며 “가장 공격적인 보급을 예측한 럭스 리서치의 시나리오에서도 플라스틱의 지속가능성에는 미해결 과제가 존재한다. 더 현실적인 예측 시나리오의 경우에도 재활용이나 대체품 활용에서 커다란 진보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플라스틱의 지속가능성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이 플라스틱의 종류에 따라서도 재활용 규모에 차이가 보인다. 세계적인 PET 재활용 비율은 60%에 달할 가능성이 있는 반면 PP 또는 PS의 직접적인 재활용 진전은 매우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폐기물 수집과 분리수거의 어려움, 열분해 비채산성 등과 같은 실무상 주요 과제는 2030년에도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가능한 공급 사슬을 독자적으로 구축하고자 발 빠르게 행동하는 기업은 앞으로도 플라스틱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를 산업 전체가 해결하기를 기다리기만 하는 기업은 뒤처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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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4
  • ‘BTS 성지’ 맹방해변 사라질 위기에 ‘팬덤이 나섰다’
    방탄소년단(BTS)의 앨범 사진 촬영지로 주목받은 삼척시 맹방해변이 화력발전소 건설로 훼손될 위기에 처하자 케이팝 팬이 나섰다.  지난 5월 방탄소년단이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를 발매하며 앨범 사진을 맹방해변에서 촬영했다. ‘버터’는 빌보트 차트에서 10주 동안 1위를 차지했고, ‘24시간 내 최다 시청 유튜브 뮤직비디오’ 등 기네스북 기록 5개를 추가하는 등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다시 한번 증명한 곡이다.  방탄소년단이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 앨범사진의 배경이 된 강원도 삼척 맹방해수욕장 사진출처=하이브 ‘버터’가 인기를 얻으며 방탄소년단의 팬들은 올여름 맹방해변을 찾았다. 맹방해변이 ‘BTS 성지’로 급부상하면서 삼척시는 커버 촬영으로 쓰인 소품을 그대로 재현해 포토존을 설치하고, 국내외 케이팝 팬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맹방해변의 방문객은 지난달 5위에서 2위로 껑충 튀어 올랐다. 그러나 케이팝 팬들의 새로운 명소가 된 맹방해변, 이른바 ‘버터 비치’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맹방해변 인근에서는 포스코 자회사인 삼척블루파워가 삼척석탄화력발전소에서 사용할 석탄 운반을 위한 항만 공사를 하고 있다.  방파제 건설을 위한 공사에 착수하자마자 맹방해변 주변에서 침식이 발생했다. 곶을 따라 2m에 육박하는 모래 절벽이 만들어지며 모래의 이동에 변화가 생겼고, 해변의 형태가 달라졌다.  삼척시는 맹방해변을 관광지로 홍보하는 동시에 관광지를 파괴하는 모순적인 행정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에 전 세계 케이팝 팬이 주도하는 기후 행동 플랫폼 ‘케이팝포플래닛(Kpop4planet)’과 전국 탈석탄 네트워크 ‘석탄을 넘어서’가 함께 맹방해변의 훼손을 막기 위해 ‘세이브 버터 비치(Save Butter Beach)’ 서명 운동을 시작한다. 캠페인은 맹방해변의 보존을 위협하는 삼척석탄화력발전소의 건설 중단을 요구한다.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는 케이팝포플래닛 이다연 활동가는 “방탄소년단의 팬덤인 아미(Army)가 ‘BTS 성지’로 여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방문하고 있는 맹방해변인데 벌써 해안침식이 진행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코로나 사태가 완화돼 해외여행이 가능해 진다면, 방탄소년단이 해외에서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맹방해변은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는 곳이다. 석탄화력발전소의 건설을 위해 소중한 가치를 지닌 맹방해변을 파괴한다고 하니 속상하다”고 말했다.  ‘석탄을 넘어서’의 기후솔루션 정아린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발전소 건설로 해안침식이 계속돼 해변이 완전히 훼손되고 나면 큰돈을 들여도 예전의 맹방해변 모습을 되찾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케이팝포플래닛과 석탄을 넘어서는 ‘세이브 버터 비치’ 캠페인을 계기로 전 세계 케이팝 팬들에게 삼척석탄발전소의 문제를 알리고, 방탄소년단 팬덤인 아미들에게 추억이 담긴 맹방해변을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케이팝 팬 사이에서 아이러니컬 고민거리는 바로 실물 앨범 소비에 대한 문제다. 앨범은 ‘가장 나쁜 플라스틱’으로 꼽히는 폴리염화비닐(PVC)로 포장돼 있고, 각종 코팅 종이, 특수 화학처리를 하는 혼합 플라스틱인 CD 등으로 구성돼 있어 재활용 자체가 곤란한 재질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케이팝포플래닛은 지난 7월부터 ‘죽은 지구에는 케이팝도 없다’는 이름으로 엔터테인먼트사에 실물 앨범 대신 디지털 앨범 출시와 탄소 배출이 적은 공연 등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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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4
  • 아토피피부염의 치료 목표는 1순위 '가려움 완화'
    아토피피부염 환우들의 모임인 중증아토피연합회(이하 중아연)는 9월 14일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을 맞이해 아토피피부염 환자 672명을 대상으로 ‘아토피피부염 치료와 질환 관리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13일 발표했다.  아토피 피부염 우려가 있는 아이 얼굴의피부수분도를 측정하는 모습 사진=지파워 제공   이번 조사는 8/13일부터 22일까지 약 10일 간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해 온라인 조사로 진행했다. 설문에 참여한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의 유병기간은 11년 이상이 40.5%로 가장 높았고, 3-7년이 20.1%, 7-10년이 15.6%, 1-3년이 14.0%로 나타났다.  증상 발생 후 의료 전문가를 통해 아토피피부염을 진단을 받기까지 걸린 기간은 3개월 미만이 43.0%로, 비교적 빨리 진단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1년 이상이 걸렸다는 응답도 15.8%에 달했다.  질환의 중증도는 경증이 44.6%, 중등증이 26.3%, 중증이 17.0%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환자들이 생각하는 아토피피부염의 치료 목표는 1순위 응답 기준 가려움 완화가 29.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가능한 빠르게 증상 개선(20.5%), 증상 개선 효과의 장기적인 유지(18.8%), 얼굴/목 등 노출 부위 피부 개선(13.4%) 순이었다.  1-5순위 응답을 복합적으로 살핀 결과도 유사해 가려움 완화, 증상 개선 효과의 장기적인 유지, 얼굴/목 등 노출 부위 피부 개선, 가능한 빠르게 증상 개선 순이었다.  가려움의 완화와 빠른 증상 개선 및 개선 효과의 장기적인 유지 등이 환자들의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추정할 수 있다.  현재 아토피피부염 치료를 위해 받고 있는 치료법은 74.6%의 환자가 바르는 약(국소 치료)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53.0%가 항히스타민제를, 37.4%가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고 있었다.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신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환자는 9.4%였고, 아토피피부염을 유발하는 특정 원인 물질을 표적으로 억제하는 최신 표적 치료제(생물학적제제+JAK 억제제)를 사용하는 환자가 31.1%였다.  침, 한약 등의 한의원 치료 및 대체의학/민간요법 등을 사용한다는 환자도 각기 9.4%, 10.1%에 달해, 표준요법 이외의 치료에 대한 의존도가 아직까지도 높다는 점을 보여줬다.  치료법에 대한 만족도는 생물학적제제가 3.83점(5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고, 바르는 약(3.67점), 항히스타민제/스테로이드제(3.50점), 광선 치료(3.30점)에 대한 만족도가 타 치료법 대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전신 면역억제제(2.98점), 대체의학/민간요법(2.91점)은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치료법 중에서도 최근 환자들의 관심이 높은 최신 표적 치료제 처방 현황 및 인식을 별도로 알아봤다. 31.1%의 환자가 최신 표적 치료제로 치료받은 경험이 있고, 현재 처방 중이라고 응답했다.  치료받은 경험이 있으나 현재는 중단한 상태라는 응답도 8.6%였으며, 치료를 받고 싶었지만, 처방을 받지 못했다는 응답도 16.1%에 달했다.  특히, 1-3년은 중증 환자가 3.2%였던 것에 반해 11년 이상은 중증 환자 비중이 33.5%를 차지하는 등 유병기간이 길어질수록 중증도가 높아졌고, 이에 따라 최신 표적 치료제의 처방 경험과 처방 받고자 하는 의향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상관계수 : 0.49, 상관계수가 1에 가까울수록 상관관계가 높음).    현재 처방 중인 최신 표적 치료제는 생물학적제제가 93.3%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최신 표적 치료제에 대해 아쉬운 점으로는 얼굴/목 등 노출되는 피부 개선 효과의 부족, 전신 피부 개선 효과의 부족, 빠르게 효과가 발현되지 않음 등이 꼽혔다.  최신 표적 치료제로 치료를 받다가 중단한 경우의 중단 사유도 유사해, 1순위 응답 기준 빠르게 효과가 발현되지 않음이 30.8%, 전신 피부 개선 효과 부족/고가의 치료제 가격 부담이 15.4%, 얼굴/목 등 노출되는 피부 개선 효과의 부족이 14.3%로 나타났다.  생물학적제제의 출시로 아토피피부염의 치료 효과가 개선됐지만, 여전히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가 남아있어 이를 충족하는 치료 옵션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최신 표적 치료제로 치료를 받고 싶었지만 처방을 받지 못한 가장 큰 이유로는 보험급여 기준(국소치료제 4주 이상 및 면역억제제 3개월 이상 치료, EASI 23 충족)을 충족하지 못해서가 29.7%로 가장 높았고, 치료비 등 경제적인 부담이 커서(24.8%)가 뒤를 이었다.  이와 연계해 현재의 생물학적제제에 대한 보험 기준에 대해서도 일부 개선되어야 한다가 39.6%, 많은 부분이 개선되어야 한다가 30.4%로 70.0%에 달하는 환자들이 현재의 기준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는 실제 질환의 경과와 환자들의 치료 여건을 반영한 현실적인 보험 기준 개선 필요성을 보여주는 결과다. 치료 현황 및 인식과 함께 아토피피부염으로 인해 환자들이 일상에서 겪고 있는 고충도 살펴봤다. 질환 때문에 생활에서 느끼는 어려움은 1순위 응답 기준 전반적인 아토피피부염 치료 과정(시간, 치료법 등)이 32.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외 사회(직장/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22.5%), 대인관계(이성/친구, 동창회, 각종 모임 등)에 어려움을 겪는다(19.8%), 정서적 문제(우울, 불안)를 겪는다(8.6%) 순으로 나타났다.  공중시설(수영장, 헬스장, 찜질방 등)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다(5.1%), 취업 및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다(4.6%)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환자들이 질환의 증상 및 치료에 따른 어려움에 더해, 외부로 보이는 병변으로 인해 사회경제 활동과 대인관계 등에도 많은 제약이 있음을 보여준다. 경제적인 부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 관리와 치료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이 크다가 35.9%, 매우 크다가 18.0%로 환자의 절반 이상인 53.9%가 경제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이러한 경제적인 부담은 유병기간과도 관계가 있었다.  1년 이하는 크다(매우 크다 10.9%+크다 41.3%)는 응답이 52.2%인데 반해 유병기간이 11년 이상인 환자는 크다(매우 크다 33.5%+크다 38.2%)는 응답이 71.7%로 환자가 느끼는 경제적인 부담이 더 높았다.  아토피피부염이 장기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라는 점에서 유병기간이 길어질수록 경제적인 부담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과 관련해 알고 싶은 정보는 새로운 치료 방법 및 신약 관련 정보가 35.4%를 차지했고, 이외 질환(원인, 증상 등)에 대한 정보(22.0%), 질환 치료 결과와 예후에 대한 정보(15.9%), 다른 환자들의 치료 경험(13.8%) 순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이 아토피피부염과 관련한 정보를 얻기 위해 주로 이용하는 채널로는 중아연 회원 및 다른 환자들의 수기 경험을 통해(17.9%), 담당의 또는 주치의를 통해(17.7%), 가족/보호자 및 기타 지인을 통해(13.5%) 등 주로 인적 관계를 통해 정보를 입수하는 경향이 높았고, 이외 포털 검색을 통해(17.0%) 혹은 중아연 사이트 및 카페를 통해(14.4%)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중아연 박조은 대표는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가려움증, 통증 등으로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고, 피부에 보이는 병변 때문에 학교 및 직장생활, 대인관계 등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경증의 환자들도 있지만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한 중증 환자도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가벼운 피부 질환, 생활습관 관리를 못해서 생긴 질환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안타깝다”며, “더 좋은 치료제들이 빨리 출시돼 환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이런 치료제들의 보험 기준이 완화되어 필요한 환자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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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3
  • 장애인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타바타 운동
    코로나19로 체육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이 가정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운동 포스터가 나왔다. 성남시 한마음복지관 통합체육센터가 제작한 운동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20년 장애인 생활체육 설문 조사 결과, 장애인들이 운동하지 않는 이유로 ‘몸을 움직이기 어려워서’, ‘시간 부족’ 순으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통합체육센터는 가정에서 따라 할 수 있도록 타바타 운동 포스터를 만들었다. 타바타 운동이란 짧은 시간 동안 숨이 찰 정도의 운동을 한 뒤 일정 시간 동안 쉬었다 다시 연속해서 진행하는 운동 방법이다. 한진영 통합체육센터 센터장은 “장애인 생활체육 조사 결과와 함께 코로나19가 길어지며 장애인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났다”며 “몸을 움직이기 어렵거나 시간 부족의 이유로 체육 활동 기회가 줄어드는 것을 개선하고자 가정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4분 순환 운동을 포스터로 제작했다.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생활체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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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3
  • 교복업체 "잦은 입찰 및 사업자 선정 지연으로 경영 악화"
    지속적인 학령 인구 감소와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교복업계가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 여기에 해마다 반복되는 학교주관구매 입찰 지연까지 겹치면서 업계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는 상황이다.  한복교복 시범사업이 시작되어 일부 학교에서 한복교복 입고 등교가 시작됐다. 사진=문체부 제공   2015년부터 시행된 '교복 학교주관구매 제도'는 각 학교가 입찰을 통해 교복 납품업체를 선정하고 일괄 구매해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전국 국공립 중·고등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교육부는 각 학교에 전년도 8월 말까지 납품업체 선정을 마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강제성이 없어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 지난해 8월 한국학생복산업협회가 조사한 '2021학년도 전국 시도 교육청별 입찰 현황'에 따르면, 학교주관구매를 실시하는 3,235개 학교 중 8월 말 이전에 업체를 선정한 학교는 전체의 7%(213개)에 불과했다.  이는 전년 대비(2020학년도) 226개 감소한 수치로, 입찰 및 사업자 선정 지연 문제는 나날이 심화되는 추세다. 빈번한 입찰 지연은 교복산업 전반의 경영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교복 생산을 위한 원단 주문부터 최종 납품까지는 약 5~6개월이 소요되는데, 입찰이 늦어져 발주가 지연될 경우 하복 생산이 완료되는 6월부터 9월 이후까지 일감 공백이 발생해 공장 가동률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또한, 교복 생산이 4분기(10~12월)에 집중되면서 업체의 납기 부담은 더욱 가중되고, 무리한 납기 요구로 인한 특근으로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뒤따르고 있다. 한국학생복산업협회에 따르면, 주관구매제가 실시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간 휴폐업한 협력업체(원단·부자재·봉제공장 등)는 총 10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개 교복 브랜드사(엘리트, 스마트, 아이비클럽, 스쿨룩스)의 대리점 상황도 녹록치 않다. 같은 기간 휴폐업한 브랜드사 대리점은 총 132곳으로, 대리점 수는 주관구매제 시행 이전인 2014년 대비 약 18.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교복 상한가 현실화에 대한 필요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2022년도 교복 학교주관구매 상한가는 30만8400원으로, 전년도 수준으로 동결됐다.  미국의 중국산 면화 수입금지 조치에 따른 면화 공급 부족으로 글로벌 면화값이 상승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으로 폴리에스터 원료 가격이 높아졌지만, 현재의 상한가는 이 같은 원가 상승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늘어난 인건비 부담도 상한가 책정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협회 측은 덧붙였다. 한국학생복산업협회 관계자는 "학생 수 감소와 주관구매 상한가 제한, 최저가 입찰 등으로 교복업계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입찰 지연 문제마저 계속 반복될 경우 교복산업의 붕괴가 우려된다"며, "생존 위기에 직면한 교복업계를 위해서는 교육부와 교육청이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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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09
  • 올 추석 미혼남녀 51% ‘귀향 계획 있어’
    국내 한 결혼정보회사가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추석 연휴 계획’ 관련 설문 조사 결과, 올 추석에 귀향 계획이 있다는 미혼남녀는 51%였다.  사진=듀오 제공   귀향 계획이 있는 이들의 목적지는 ‘경상도’(32%), ‘충청도’(17%), ‘경기도’(13.1%)와 ‘전라도’(13.1%), ‘서울’(10.5%), ‘강원도’(8.5%), ‘인천’(3.3%), ‘제주도’(0.7%) 순이었다.  귀향 계획이 없는 이들의 과반수는 추석 연휴에 ‘집에서 휴식’(64.6%)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외에는 ‘공부’(8.8%), ‘출근’(8.8%), ‘근교 나들이’(8.8%) 등을 귀향 대신 계획했다.  귀향 계획이 없는 이들은 그 이유로 ‘코로나19’(66%)를 꼽았다. 이어 ‘만날 친척이 없어서’(10.9%), ‘우리 집에서 모일 예정이라서’(7.5%) 등의 이유를 들었다. 미혼남녀가 명절에 가장 듣기 싫은 잔소리 주제는 ‘결혼 및 연애’(50.3%)였다. 특히 여성은 55.3%, 남성은 45.3%가 ‘결혼 및 연애’를 꼽아 여성이 결혼과 연애 잔소리에 더 거부감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남성은 ‘취업 및 시험’(34.7%)’, ‘경제력’(13.3%), 여성은 ‘취업 및 시험’(22%), ‘외모’(10.7%) 순이었다.  한편 연애 중인 미혼남녀 중 60.6%가 추석 연휴 기간에 데이트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에조차 떨어져 사는 가족들을 선뜻 찾아가기 어려운 요즘이지만, 미혼남녀 절반 가량은 귀향 계획이 있었다”며 “오랜만에 본 가족에게 격려와 공감의 말을 건네는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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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09
  • 내년 상반기 백신 상용화 목표, ‘K-mRNA 컨소시엄’ 지원군 합류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결성된 ‘K-mRNA 컨소시엄(이하 컨소시엄)’의 연구개발 행보가 지원군의 가세에 힘입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국제백신연구소 제공   한미약품, 에스티팜, GC녹십자와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국내 전문의약품 개발·생산 주요 제약사인 동아ST와 바이오 원부자재 전문기업 이셀이 컨소시엄에 추가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6월 컨소시엄 출범이후 사업 진행이 가속도를 내면서 원부자재 기업 등이 협력기관으로 합류하는 모양새다.  동아ST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계의 대표적 의약품 R&D기업 중 하나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컨소시엄의 향후 mRNA 백신 관련 IND(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 임상개발, 인·허가 등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이셀은 국내 최초로 일회용 세포배양기, 일회용 믹서백 등 일회용 바이오 프로세싱장비 및 소모품을 자체 개발한 국내의 대표적 바이오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전문업체다.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mRNA 백신 생산체계 구축 과정에서 원부자재의 원활한 우선 공급에 기여할 예정이다.  출범 당시 원·부자재 기업 등과 대학, 연구기관 등의 추가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컨소시엄은 앞으로 mRNA 백신 개발과 대량 생산체계 구축에 이르는 전주기 성공모델의 신속한 수행 과정에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업 등에 문호를 개방할 방침이다. 현재 컨소시엄은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 STP2104의 연내 임상 1상 진입, 내년 상반기 조건부 허가에 이은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중이다.  컨소시엄은 신속한 임상 수행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매월 정례적인 정보공유와 상담을 진행하는 등 차질없이 일정관리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2년말까지 전 국민 접종 물량인 mRNA 백신 1억 도즈 생산체계 구축도 준비하고 있다.  맹위를 떨치고 있는 델타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코로나19 백신도 별도로 개발중이다. 이와 관련, 컨소시엄의 임상 파트를 책임지고 있는 에스티팜에서 추가로 mRNA백신 후보물질 STP2130을 선정한 후 전임상 효능평가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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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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