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전체
Home >  전체  >  경제

실시간뉴스

실시간 경제 기사

  • 임대주택 거주자 10명중 4명 내 집 마련 성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이 전국의 공공임대주택(영구, 국민, 행복, 매입임대, 전세임대) 거주자 1만156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공임대주택 거주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사 계획이 있는 건설 임대 거주자 중 46.2%가 내 집 마련을 이유로 꼽았다.  자료= 토지주택연구원 제공 인포그래픽=더피알   또한, 이사 계획이 있는 응답자들 상당수가 소득증가에 따른 경제사정이 좋아졌다는 이유로 이사를 한다고 밝혀, 임대주택 거주를 통해 주택자금 확보와 이를 기반으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조사를 총괄했던 진미윤 LH정책지원 단장은 “임대주택에 대한 외부 부정적인 인식과 달리 임대주택이 주거사다리 역할을 한 것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공공임대뿐만 아니라 민간임대도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 가격에 임대 공급되는데다 일반 분양되는 주택과 비교해 상품성도 떨어지지 않아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공공지원민간임대는 취득세 등의 부담이 없는데다 청약통장 가입여부도 따지지 않고 최대 10년까지 연 5% 이내의 임대료 상승률을 적용 받아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동일 생활권에서 일반 아파트의 임대료에 비해 적은 부담으로 거주할 수 있는 만큼 여유자금 확보가 유리한 공공지원민간임대가 실속이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특히 최근 공급되는 이들 공공지원민간임대는 분양 상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7-25
  •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소상공인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 25일부터 시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거리두기 정책으로 영업이 어려웠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마련한 '코로나19 경제회복 특례보증' 등 맞춤형 금융지원이 25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금융지원은 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이 자체 재원을 활용해 금융지원을 나설 예정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18일 오후 금융부문 민생안정과제 관련하여 제기된 이슈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위원회는 지난 24일 자영업자·소상공인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향후 2년간 41조2천억원 규모의 맞춤형 정책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기간 중 영업시간 제한과 사적모임 인원 제한 등으로 인해 자영업자·소상공인의 피해가 심해졌다. 특히 매출이 줄고 적자가 쌓이면서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출도 크게 증가했다.  개인사업자의 원화 대출잔액은 2019년 말 692조7천억원에서 지난해 말 916조원까지 늘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간 32.2% 증가했다. 이중 은행권 대출은 26%인데 반면 비은행권 대출 증가율이 46%로 나타났다. 은행의 대출 조건보다 좋지 않은 비은행권 대출이 많다는 것은 질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반증한다.   2년간의 신규 자금 공급액 41조2천억원 가운데 기업은행이 26조원, 신용보증기금이 15조2천억원을 공급한다. 연간 20조6천억원이 소요되는 이번 맞춤형 금융지원 조치 규모는 코로나19 이전보다는 3조원 가량 많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간 공급액보다는 7조원 정도 줄어든 규모다. 맞춤형 정책자금 공급 지원 체계. 자료=금융위원회   특례보증 대상은 손실보전금·방역지원금 수급자나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한 소기업·소상공인, 즉 매출액 50억원 이하 중소기업이다. 지원 한도는 운전자금의 경우 3억원(시설자금은 소요 범위 내)까지다. 또한 '고신용자 희망대출플러스'의 대출 한도를 기존 1천만원에서 3천만원까지 늘린다. 영세 소상공인 전용 프로그램인 '해내리 대출'을 3조원 추가 공급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우대금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비대면 대출도 1천억원 규모 제공하고 창업·사업확장 및 설비투자를 돕기 위해 29조7천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특례보증 등 대부분의 지원 방안은 25일부터 시행되지만, 희망대출플러스, 해내리대출 등은 전산 개발에 시간이 걸려 내달 8일부터 반영된다. 플랫폼 입점업체 사업자 보증은 12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맞춤형 금융지원에 대한 세부적인 상담과 자금 신청·접수는 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 홈페이지, 앱(애플리케이션), 영업점 방문 등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7-25
  • 식용얼음 세균수 기준 초과 12건 적발‧조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용얼음, 슬러쉬 등 여름철 다소비 식품 597건에 대한 수거‧검사를 실시한 결과, 패스트푸드점과 커피전문점에서 사용하는 제빙기 식용얼음 총 12건의 기준‧규격 위반 사실을 확인해 즉시 시정토록 조치하고 관할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식약처가 식용얼음 597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12건에서 기준 위반을 확인해 시정조치했다고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식약처는 여름철을 맞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식용얼음, 슬러쉬 등 다소비 식품의 위생‧안전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6월 7일부터 20일까지 이번 수거‧검사를 실시했다. 수거‧검사 대상은 ▲패스트푸드점‧커피전문점에서 사용하는 식용얼음(404건), ▲더치커피·타피오카 펄(87건), ▲슬러쉬(30건) ▲빙과(76건) 등이며, 검사항목은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균, 세균수, 허용 외 타르색소 등이다. 검사 결과, 패스트푸드점‧커피전문점의 제빙기 식용얼음 12건을 제외한 나머지 품목(585건)은 모두 기준·규격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적합하다고 판정된 12건 가운데 5건은 커피전문점에서, 7건은 올해 수거대상에 신규 추가된 패스트푸드점 식용얼음에서 발생했다. 부적합 내용은 과망간산칼륨 소비량(9건)과 세균수(3건) 기준 초과이며, 제빙기 내부 청소 불량과 필터 오염이 주요 원인으로 확인됐다.  과망간산칼륨 소비량은 먹는물, 식용얼음 검사 시 유기물의 오염정도를 알 수 있는 지표로서 당·알코올·단백질 등 유기물에 반응한 과망간산칼륨 양을 의미한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얼음을 사용한 12개 매장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에 즉시 제빙기 사용을 중단시키고 세척‧소독과 필터 교체 후 기준에 적합하게 만들어진 얼음만 사용하도록 조치했다. 참고로 올해 제빙기 얼음의 수거 장소를 커피전문점에서 패스트푸드점까지 확대하여 수거‧검사를 실시했음에도 최근 3년간 제빙기 식용얼음의 수거‧검사 결과, 매년 부적합률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식용얼음 수거 결과 기준 위반 사례 자료=식약처 제공
    • 생활밀착형뉴스
    2022-07-22
  • 삼성 주방가전, 미국 시장조사 평가서 최다 1위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JD Power)’에서 21일(현지 시각) 발표한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주방가전 부문 최다 1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주방가전 브랜드(Most awarded kitchen appliance brand)’로 선정됐다. JD파워는 1968년 설립된 권위 있는 조사기관으로, 자동차·생활가전·통신·헬스케어 등 14개 분야에서 최근 출시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하고 있으며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 왼쪽부터 JD파워에서 각 부문 1위를 차지한 상냉동·하냉장 냉장고, 양문형 냉장고, 레인지, 빌트인 오븐 제품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올해 JD파워 평가에서 △상냉동·하냉장(TMF·Top Mount Freezer) 냉장고 △양문형 냉장고 △빌트인 오븐(Wall Oven) △레인지 등 주방가전 4개 품목과 전자동 세탁기(Top Loader)로 1위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상냉동·하냉장 냉장고와 레인지는 새롭게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양문형 냉장고와 빌트인 오븐은 지난해에 이어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이 제품들은 △사용 편의성 △성능·신뢰성 △디자인 △가격 △다양한 기능 등의 평가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특히 양문형 냉장고는 △외관은 유지하면서도 내부 보관 공간은 한층 확대한 ‘스페이스 맥스(SpaceMax)’ 기술 △플랫한 도어에 핸들이 없는 깔끔하고 모던한 디자인 등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빌트인 오븐은 대용량 조리를 위해 내부 공간 전체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상·하단으로 나눠 각각 다른 온도로 2가지 요리를 동시에 조리할 수 있는 ‘플렉스 듀오(Flex Duo)’ 기능으로 차별화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강력한 화력과 세련된 디자인에 기름을 사용하지 않아도 돼 한층 건강한 ‘에어 프라이(Air Fry)’ 기능, 직관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인 ‘스마트 다이얼’ 등을 갖춘 슬라이드인(Slide-in) 레인지가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쉐인 힉비(Shane Higby) 삼성전자 미국법인 가전 담당 임원은 “이번 JD파워 평가 결과를 통해 삼성 주방가전의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시시각각 변하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에 맞춰 개인의 삶을 한층 더 윤택하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전체
    • 경제
    • 기업
    2022-07-22
  • 현대차그룹, 미국 상품성 만족도 조사서 최다 7개 차종 1위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 Power)가 발표한 ‘2022 상품성 만족도(APEAL, Automotive Performance Execution and Layout) 조사’에서 총 7개 차종이 차급별 1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제이디파워사의 상품성 만족도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구매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의 고객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이번 조사는 내·외관 스타일, 주행 성능, 인포테인먼트 편의성, 안전성, 경제성 등 감성적인 부분이 평가에 중요하게 반영되는 것이 특징이며, 10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상품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EV6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는 △팰리세이드(877점)가 중대형 SUV 차급 △싼타크루즈(844점)가 중형 픽업 차급에서 1위에 올랐으며, 기아는 △카니발(857점)이 미니밴 차급 △EV6(890점)가 소형 SUV 차급 △K5(877점)가 중형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제네시스는 △G80(878점)이 중대형 프리미엄 차급 △GV70(890점)이 소형 프리미엄 SUV 차급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은 7개 차종을 차급별 1위에 이름을 올림으로써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가장 많은 최우수 차종을 배출했다. 현대차그룹에 이어 BMW그룹과 스텔란티스, 닛산이 각각 3차 종으로 뒤를 이었다.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중대형 SUV 및 미니밴, 중대형 프리미엄 차급에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가 각각 1위에 선정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특히 팰리세이드가 1위를 차지한 중대형 SUV 차급에서는 기아 텔루라이드가 2위에, 소형 SUV 차급에서는 EV6에 이어 아이오닉 5가 2위에 오르는 등 주요 차급에서 현대차·기아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브랜드별 종합 결과에서는 제네시스가 지난해 대비 7점 향상된 886점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2위를 유지하며 최상위권의 상품 경쟁력을 과시했다. 특히 제네시스는 프리미엄 브랜드 평균인 872점 대비 14점이나 앞섰다. 제네시스는 제이디파워사가 올해 2월과 6월 발표한 내구품질조사(VDS·Vehicle Dependability Study)와 신차품질조사(IQS·Initial Quality Study)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차지한 바 있어, 대한민국 럭셔리 브랜드의 높은 입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기아는 총점 849점으로 지난해 대비 한 계단 상승한 일반브랜드 5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차는 846점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7위를 기록했다(일반브랜드 평균 점수 841점). 현대차그룹은 총 7개 차종이 1위에 오른 것은 상품개발 초기부터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상품성과 품질 등 차량 전반에 걸쳐 고객으로부터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이디파워사의 2022 상품성 만족도 조사는 33개 브랜드 189개 모델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으며, 총 8만4165명의 고객이 설문에 응답했다.
    • 전체
    • 경제
    • 자동차
    2022-07-22
  • 15년만에 소득세 과세표준 상향조정...최대 83만원 혜택
    월급을 받고 소득세를 내야하는 직장인들에게 희소식이 들려왔다. 직장인 월급에서 세금을 떼는 과세기준을 2008년 이후 15년만에 고쳤다. 연봉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80만원까지 혜택을 볼 수 있다.   자료=기획재정부/그래픽=연합뉴스   정부는 21일 세제발전심의회를 열고 근로자의 소득세 등을 담은 2022년 세제개편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매년 7월 말에 다음 해부터 적용할 세법을 모아 세제개편안을 낸다. 올해는 새 정부 취임 후 첫해이므로 윤석열 정부의 세제 정책의 방향을 볼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세제개편의 두 가지 큰 방향성으로 경제활력 제고와 민생 안정을 들었다. 정부는 민생 안정을 위해 6% 세율이 적용되는 소득세 과세표준 1200만원 이하 구간을 1400만원 이하로, 15% 세율이 적용되는 1200만∼4600만원 이하 구간을 1천400만∼5천만원 이하로 각각 200만원, 400만원 올리기로 했다. 서민과 중산층의 세 부담을 경감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로 소득세 하위 2개 과세표준 구간을 상향 조정해 세 부담을 낮췄다.  대략 연봉 3천만원 이하인 경우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각종 공제를 제하고 나면 6% 세율이 적용되는 1400만원 과세표준 구간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직장들의 회사 식대 비과세 한도를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리고, 근로장려금 역시 맞벌이 기준 최대 330만 원으로 늘렸다. 전통시장과 대중교통, 도서·공연 등으로 각각 한도를 설정하는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총급여 7천만원 이하는 300만원, 7천만원 초과는 200만원으로 한도를 통합하기로 했다. 영화관람료는 소득공제 대상에 새로 추가된다. 이번 정부의 개편안에 따르면 세금을 많이 내는 고소득자에게 감세 효과가 더 크다. 이에 총급여 1억2천만원 초과자는 근로소득세액 공제한도를 50만원에서 20만원으로 30만원 줄인다. 소득세법 개정을 모두 반영할 경우 소득세 부담이 최대 83만원 줄어든다. 과세표준 기준으로 4600만∼8800만원 구간이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된다. 이는 소득공제 등을 평균적으로 산출한 수치인만큼 실제 감세 효과는 개인별로 차이가 있다. 소득세 과표 상향조정은 직장인들의 세금 부담을 낮춰 준다. 소득세 세제개편안이 확정될 경우 내년에 2조2천억원 정도 세금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7-21
  • 尹대통령 "민생위협 전세사기 유형분석해 일벌백계"
    #올해 5월 신혼부부 전세대출 2억원을 받아 서울 성북구 빌라에 첫 보금자리를 마련한 예비 신랑 A(33)씨는 집에 들어간 지 일주일 만에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충격을 받았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하려 등기부등본을 뗐다가 집주인 B씨의 세금 체납으로 주택이 올해 6월 초 세무 당국에 압류된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그 즉시 연락을 취해봤지만 B씨는 이미 잠적한 뒤였다. #은평구 빌라의 세입자 사회초년생 이모(27)씨는 보증금을 회수하지 못할 위험에 놓였다. 서울과 의정부에 각각 395채와 3채의 다세대주택·오피스텔 등을 보유한 임대사업자가 종합부동산세 36억 원 등을 내지 않아 이들 주택이 모두 압류됐기 때문이다. 이 일로 이모씨는 내년으로 계획한 결혼을 무기한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 엄마의 암 보험금까지 빌려 마련했던 보증금이었기 때문에 충격은 더 컸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목련마을 주공1단지 아파트 중탑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제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민생을 위협하는 전세 사기 범죄가 급증하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전세사기에 대해 엄정한 대처 방침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 영구임대단지 내 복지관에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발언에서 "전세 사기와 같이 민생을 위협하는 범죄는 강력한 수사를 통해 일벌백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세사기 유형을 상세히 분석하고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경찰에 전세사기 전담반을 구성하는 등 전세사기 범죄를 강력히 단속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또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대위 변제한 금액에 대해 채권을 가진 만큼 채권 회수를 끝까지 해서 '나쁜 임대인' 책임을 묻고, 필요하다면 조직 및 인력 보강도 검토하라"고도 했다. 또다른 대책으로는 "이른바 '깡통 전세'가 우려되는 지역을 선별해 선제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며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을 더 활성화하고 피해자들이 이주할 자금을 구할 수 있도록 긴급자금 대출을 신설해 주거 안정을 돕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주거 안정과 주거복지는 민생안정의 핵심"이라며 "끊어진 주거의 기회 사다리를 복원하고 촘촘하고 든든한 주거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주거 취약 계층 지원, 서민 주거비 부담 완화를 넘어 근본적인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민간 시장을 통한 주택 공급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 전체
    • 경제
    • 부동산
    2022-07-21
  • 경기 아파트값 5개월 연속 하락... 평택·파주 등은 예외
    경기도 아파트값이 5개월 연속 하락하는 가운데 평택, 이천, 파주 등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천은 얼마 남지 않은 수도권 비규제지역으로 관심이 높아졌고, 대규모 산업단지를 품은 평택, 파주는 풍부한 실수요를 기반으로 상승세가 유지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2019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29개월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2월 하락 전환 이후 지난 6월까지 5개월 연속 떨어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동기간 시흥시가 가장 많은 2.67포인트 감소했고, 화성시가 2.59포인트 내려가며 뒤를 이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   반면, 평택, 이천, 파주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평택은 2020년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28개월(총 32.49포인트)간 오름세를 유지 중이며, 이천과 파주도 각각 22개월(총 23.01포인트), 20개월(총 23.66포인트) 연속 상승하고 있다. 이천은 최근 새 아파트 분양권에 억대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등 비규제지역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안흥동에 분양된 ‘이천 빌리브 어바인시티’ 전용 84㎡ 분양권은 6억419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1억원 올랐다. 관고동에 공급되는 ‘이천 롯데캐슬 페라즈 스카이’ 전용 84㎡도 같은 달 분양가보다 1억1000만원 가량 높은 5억2485만원에 손바뀜됐다. 평택과 파주는 대규모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실수요가 풍부한 지역이다. 평택은 삼성 반도체 공장이 모여 있는 고덕신도시부터 최근 279만2158㎡ 규모에 2만388가구가 거주하는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두터운 산업단지와 개발사업들이 맞물리며, 집값이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파주 역시 파주출판문화산업단지, LG디스플레이산업단지, 메디컬클러스터(2024년 예정), 운정테크노밸리(2026년 예정) 등 운정신도시와 연계한 대규모 산업단지가 형성되고 있다. 새 아파트 위주로 웃돈도 형성되고 있다. 평택 용이동에 위치한 ‘평택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 4월 8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작년 5월 거래된 6억7700만원 대비 1년 만에 2억원 이상 올랐다. 파주 역시 운정신도시에 위치한 ‘산내마을7단지 화성파크드림’ 아파트 전용 84㎡가 지난 1월 6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작년 1월 대비 9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전국적으로 주택시장 관망세가 길어지는 가운데, 비규제지역인 이천, 산업단지, 교통망 개선 등의 평택과 파주 등으로 수요자들이 눈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전체
    • 경제
    • 부동산
    2022-07-20
  • 내년 최저시급 9620원… 알바생 ‘만족’ vs 사장님 ‘불만족’
    2023년도 최저임금이 9,620원으로 결정된 가운데, 알바생과 사장님의 만족도가 극명하게 갈렸다. ‘2023 최저임금 만족도’ 조사 인포그래픽=알바천국   국내 한 직업소개 사이트가 7월 6일부터 11일까지 자사 개인회원 4518명과 기업회원 365명을 대상으로 ‘2023년도 최저임금 만족도’를 조사했다. 이 결과 현재 알바 중이라고 답한 응답자 2,384명 중 69.4%는 만족하지만, 사장님 75.9%는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장님의 경우 절반 가까운 47.1%가 ‘매우 불만족’이라고 답했다.  알바생이 내년도 최저임금에 만족하는 이유로 가장 많이 꼽은 것은 ‘경기를 고려한 적당한 수준의 인상률이라고 생각해서’(58.3%)였다. 이후 ▲삭감 혹은 동결로 예상했으나 인상돼서(26.5%) ▲인상률이 생각보다 높아서(14.6%) 순이었다.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한 알바생 중 절반 이상은 ‘예상했던 인상률보다 적어서'(63.5%)라고 답했다. 한편 ▲과도하게 인상된 것 같아서(19.8%) ▲삭감 혹은 동결을 원했기 때문에(6.9%) 등 정반대 입장을 보인 알바생들도 상당수였다. 한편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안에 불만족한 사장님들은 가장 큰 이유로 ‘현 경기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 것 같아서’(62.8%)를 꼽았다. ▲삭감 또는 동결을 원했으나 인상돼서(18.8%) ▲예상했던 인상률보다 높아서(6.1%)라는 응답도 뒤를 이었다. '인상률이 생각보다 낮아서' 불만족했다는 사장님은 8.3%로 집계됐다. 대다수의 알바생(83.2%)과 사장님(92.9%)은 이번 최저임금 인상이 아르바이트 근무나 고용 환경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했다. 알바생들은 ‘상품·서비스 등의 물가 인상(22.2%)’을 1순위로 예상했고, ▲근무시간이 단축될 것(21.2%) ▲월 급여가 늘어날 것(19.5%) ▲함께 일하는 동료 인원이 줄어들 것(13.3%)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가 있을 것(6.5%) 등의 의견도 뒤따랐다. 고용주의 경우 ‘본인 근무 시간이 증대될 것’(20.6%)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아르바이트 인원을 감축할 것(17.7%) ▲주휴수당, 휴게시간 등 알바생 복지를 제대로 챙겨주기 어려울 것(14.5%) ▲쪼개기 알바 구인이 늘어날 것(14.5%) ▲사업장 수익이 줄어들 것(13.9%) 등의 예상도 있었다.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는 개인회원 2,13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10명 중 9명(90.5%)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추후 알바 구직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으로는 ‘공고가 줄어들 것’(34.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후 ▲쪼개기 알바가 늘어날 것(20.3%) ▲단기 알바가 많아질 것(15.0%) ▲구직 경쟁률이 높아질 것(14.6%) ▲N잡이 늘어날 것(13.8%) 순이었다. 최저임금 상승 속도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적당한 속도로 조절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압도적 지지를 받으면서 알바생과 사장님의 의견이 일치했다. 알바생 중 75.2%, 사장님 중 60.8%가 이같이 답했다. 더불어 알바생 10명 중 9명(88.8%)은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대한 아르바이트 고용주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6%가 ‘매우 공감한다’, 65.2%가 ‘어느 정도 공감한다’고 답했다. ‘공감하지 못하겠다’, ‘전혀 공감할 수 없다’는 답변은 각각 8.6%, 2.6%였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7-17
  • 국민 80% "국민연금, 일반인 · 공무원 모두 공평해야"
    국민의 81.1%가 일반국민과 공무원·교직원 연금이 모두 공평해야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내용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17일 발표한 '미래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보건복지 대응' 보고서(연구책임자 신윤정)에 담긴 '인구구조 변화와 보건복지정책에 대한 대국민 조사' 결과다. 국민연금과 관련해서는 '일반 국민, 공무원, 교직원이 모두 공평하게 국가에서 연금 혜택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에 81.1%가 동의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과 관련해서 '일반 국민, 공무원, 교직원이 모두 공평하게 국가에서 연금 혜택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에 81.1%가 동의했다. 연금보험료나 복지혜택을 위한 세금을 더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많은 편이었지만, 건보료를 더 낼 용의가 있다는 응답자들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향후 적절한 연금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연금 보험료를 부담할 용의가 있다'는 문항에는 61.3%가 '동의한다'고 답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38.7%)보다 22.6%p 높았다. '국가로부터 더 많은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낼 용의가 있다'는 명제에도 동의(56.0%)가 부동의(44.1%)보다 많았다. 반대로 '건강보험 혜택을 유지하기 위해 지금보다 더 많은 건강보험료를 부담할 용의가 있다'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8.8%로 '동의한다'는 대답(41.2%)을 넘었다. 또 89.9%는 '국민연금 외에도 개인적으로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설문조사는 만 20~69세 6천명을 대상으로 작년 10월8~25일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 '尹정부 추진' 정년연장 여론 높아…여성·유자녀 응답률 高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은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연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금보험료나 복지 혜택을 위한 세금을 더 낼 용의가 있다는 국민들이 다수였지만, 반대로 건강보험료에 대해서는 더 낼 용의가 없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 조사 결과 '지금보다 더 오래 일할 수 있도록 정년을 연장해야 한다'는 말에 응답자의 46.1%가 '다소 동의한다', 37.1%가 '매우 동의한다'고 답해 두 답변을 합쳐 83.4%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는 대답은 14.8%였고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1.8%뿐이었다. 정년 연장에 동의한다는 답변의 비율은 30대와 40대에서 특히 높았다. 40대가 86.3%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84.1%로 다음이었다. 50대와 60대는 각각 82.4%와 82.8%였고 20대 역시 81.2%로 높은 수준이었지만 상대적으로는 낮았다. 또 여성(85.3%)이 남성(81.6%)보다 높았고, 배우자가 있을 때(84.6%), 자녀가 있을 때(84.0%) 더 높았다. 월 가구 소득이 500만~700만원으로 높은 수준인 경우(85.0%), 대졸인 경우(84.0%)에도 상대적으로 더 많이 정년 연장에 찬성했다. 정부는 정년 연장 혹은 폐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는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위해 추진할 과제 중 하나로 '고령자 계속고용을 위한 사회적 논의'가 제시됐다. 정부는 정년 연장 혹은 폐지, 정년 이후에도 기업이 고령층을 다시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사회적 논의 테이블에 모두 올려놓을 방침이다. '가족배경이 좋은 청년일수록 결혼하기 쉽다'는 얘기에 89.1%가 동의했고, '부유한 청년들이 결혼하기 더 쉽다'는 말에는 84.1%가 동의를 표했다.   ◇ 출산보다는 혼인에서 '불평등' 의견 많아 출산과 혼인이 부유한 정도나 배경에 따라 불공평한지를 묻는 항목들에서는 출산보다 혼인에 대해 동의하는 응답자들이 많았다. '가족배경이 좋은 청년일수록 결혼하기 쉽다'는 얘기에 89.1%가 동의했고, '부유한 청년들이 결혼하기 더 쉽다'는 말에는 84.1%가 동의를 표했다. 반면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사람보다 부유한 사람들이 더 많은 자녀를 낳고 있다'는 문항에 대해서는 42.9%가 '동의한다'고 답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57.1%보다 응답률이 낮았다. 연구진은 "자녀 양육에 대한 지원 정책이 저출산으로 인해 최근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에 혼인보다 출산에 대해 불평등 동의 정도가 낮았다"며 "결혼의 경우 정부의 지원 정책이 그동안 거의 없었고, 최근 주택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쳐 불평등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7-17
  • 여행자 휴대품 면세한도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늘린다
    정부가 여행자 휴대품 면세한도를 현행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 조정한다.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 중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동행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연합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취재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어온 관광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2014년 이후 고정된 여행자 휴대품 면세 한도의 상향 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면세한도를 늘린 것은 8년만이다.   현재 1인당 주류 1병, 향수 60㎖, 담배 200개피, 기타 합계 600달러 이하의 휴대품에 대한 면세가 적용된다. 여행자 휴대품 면세한도는 1979년 10만원에서 1988년 30만원, 1996년 400달러, 2014년 9월 600달러로 높아졌다. 지난 3월 18일부터 내국인의 면세점 구매한도는 완전 폐지됐다. 원래 5천달러였던 면세점 구매한도를 폐지했지만 면세한도는 600달러 그대로였다.  추 부총리는 "현재 600달러 수준과 유사한 국가도 굉장히 많다"면서도 "600달러로 설정해놓은 기간이 한참 됐기 때문에 여러 상황 변화도 감안하고 최근 관광산업 등에 어려움도 있어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800달러 정도로 높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자료=기획재정부/그래픽=연합뉴스   정부는 1인당 국민소득이 2014년 3095만원에서 2021년 4025만원으로 30% 이상 증가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침체에 빠졌던 관광산업에 대한 지원과 면세업계의 회복을 고려해 면세한도를 늘려야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해외여행자 수는 2019년 2871만명에서 2020년 428만명, 지난해 122만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면세점 매출 역시 2019년 24조9천억원에서 2020년 15조5천억원, 지난해 17조8천억원을 기록했다. OECD와 유럽연합(EU)의 평균 면세 한도는 각각 566달러·509달러 수준이지만, 주변 경쟁국인 중국(5천위안·약 776달러)과 일본(20만엔·약 1821달러)의 면세 한도는 한국보다 높은 수준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7-17
  • 파격 인사제도 도입하는 기업들 '실력만 있다면 사원도 팀장'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인사 제도 혁신안을 적용하고 있다. 철저하게 능력제를 도입해 기업 운영의 효율화를 꿰차자는 취지다. 나아가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창의성과 주도성을 겸비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HR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부사장/전무’ 직급을 ‘부사장’으로 전격 통합하고, 임원 직급 단계를 과감히 축소하면서 ‘직급별 표준 체류 기간’을 폐지해 젊고 유능한 경영자를 조기 배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또 직원 승격의 기본 조건이었던 직급별 표준 체류 기간을 폐지하는 대신 성과와 전문성을 여러모로 검증하기 위한 ‘승격 세션’을 도입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창의성과 주도성을 겸비한 인재육성을 위한 HR 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제공   국내의 다수 기업들이 삼성전자의 파격 인사 시스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가운데  '실력만 있다면 사원도 팀장'이 될수 있다며 파격적인 인사 혁신을 도모하는 기업이 나왔다. 17일 신한카드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애자일(Agile) 조직의 팀장을 사내 공모해 직급, 연령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 사원급 직원이라도 전문성과 리더십이 검증되면 팀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오픈마켓 방식의 인사 운영을 전 부서로 확대해 본인이 원하는 업무를 자기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이를 통해 신한카드는 창의적 사고를 통해 성과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MZ세대 직원들의 성장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직원 대상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코칭 등을 활성화해 성장을 격려하는 한편, 조직에 최적화한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AI 역량 전형’을 도입해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때부터 활용하기로 했다. 신한카드 담당자는 “HR 혁신을 통해 자기주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함으로써 디지털 조직으로의 전환을 가속하는 것은 물론, 바빠다 행동약속을 회사 모든 활동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해 구성원들이 스스로 정한 자기 규율 속에서 자유롭게 일하는 문화를 정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이 신한의 가치를 멀리, 널리, 빨리 공유하며 일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것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전체
    • 경제
    • 기업
    2022-07-17
  • 13년만에 원·달러 환율 1326원 최고점...'킹달러 시대'
    원·달러 환율이 1326.1원을 기록하며 원화가 평가절하됐다.  지난 15일 오후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전망으로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13년 2개월여 만에 1,320원을 넘어 1326.1을 찍었다. 2009년 4월 30일 고가 기준 1,325.0원 이후 최고점이다. 하루만에 14원이나 급등했다. 환율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것도 불안하지만, 하루 등락폭이 10원 이상인 것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지난해 10원 이상 급등락을 보인 날은 4일에 불과했지만, 올해들어서만 10원 이상 변동한 날은 18일에 이른다. 그 중 12일은 올랐고, 6일은 떨어졌다.  환율 급등으로 금융시장에는 충격이 전해졌지만 코스피는 외국인의 반도체주 매수세로 2,330선을 유지했다. 환율 급등에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이 점심 무렵 매수 우위로 돌아서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자료=연합인포맥스/그래픽=연합뉴스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자이언트 스텝에 이어 기준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기준금리도 사상 처음 '빅스텝'을 단행했지만, 한미 금리의 격차가 좁혀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융시장에서의 불안감은 지속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환율이 급등하는 현재 상황을 두고 '킹 달러'라고 말한다. 달러만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위완화와 일본 엔화도 하락세를 못 면하고 있다. 유럽 유로화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해와 비교해 최근 유로화는 달러 대비 20% 평가절하됐다.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700만원대에서 소폭 올랐다. 지난 15일 오후 4시 40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2745만4천원으로, 하루 전보다 1.18%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는 혼조세였다. 지난 14일 연준의 100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해 급등했던 단기물 금리는 하락하고, 전날 내린 장기물 금리는 소폭 올랐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5.5bp 내린 연 3.205%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242%로 5.3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4.6bp 하락, 5.3bp 하락으로 연 3.271%, 연 3.182%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169%로 0.7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3bp 상승, 0.1bp 상승으로 연 3.056%, 연 3.023%를 기록했다.
    • 전체
    • 경제
    • 정책/금융
    2022-07-16
  • 배달음식 수요 증가 등으로 위생용품 2조 4천억 원 육박
    세척제, 일회용 종이컵, 화장지, 일회용 기저귀 등 위생용품 전체 생산‧수입규모가 약 2조 4천억원으로 전년(2조 3,943억원) 대비 0.1% 소폭 증가했다.  인포그래픽=식약처 제공   국내 위생용품 생산실적(금액 기준)은 2조 16억원으로 전년(2조 399억원) 대비 1.9% 감소한 반면, 수입액은 3,960억원으로 전년(3,544억원) 대비 11.7% 증가했다.  지난해 위생용품 산업 시장의 주요 특징은 ▲배달음식 수요 증가로 일회용 숟가락·포크·나이프 등 공급량 증가, 다회용 컵 사용 장려로 일회용 컵 사용 감소 ▲인구 고령화로 성인용 기저귀 공급량 증가 ▲손씻기 생활화로 핸드타월 생산량 증가 등이다.  다만 일회용 숟가락․포크․나이프는 꾸준한 성장을 한 반면 일회용 컵 생산량은 감소했다. 매장 내 다회용컵 사용 장려 등으로 텀블러 사용이 활성화됨에 따라 일회용 컵의 공급(생산+수입)량은 감소해 2019년 대비 5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일회용 기저귀 생산·수입량 자료=식약처 제공   인구 고령화로 성인용 기저귀 유통량 역시 증가 추세다. 일회용 기저귀 중 성인용 기저귀의 공급(생산+수입)량은 약 11만 1,900톤으로 전년(약 9만6천톤) 대비 약 17% 증가했으며, 이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에 어린이용 기저귀의 생산량은 다소 증가(1.7%)하였으나, 수입량은 감소(-2.9%)하여 전년과 유사한 공급 수준이었다. 또한 코로나19이후 손씻기의 생활화로 핸드타월 생산량 증가하고, 위생물수건처리업체수는 감소세다. 손씻기 문화의 정착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1년 핸드타월의 공급(생산+수입)량(7만1,621톤)은 전년(6만6,761톤) 대비 7.3% 증가했고,  위생물수건 생산량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반면, 위생물수건처리업체수는 2021년 현재 235개로 전년 256개 보다 8.2%(21개)가 줄어들었으며, 위생물수건처리업이 신설되어 업체수를 파악하기 시작한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생산실적(금액 기준)은 화장지가 가장 많고, 일회용 기저귀, 일회용 타월 순으로 조사됐다. 생산실적 상위 5개 품목은 ▲화장지 8,327억 원(41.6%) ▲일회용 기저귀 3,374억 원(16.9%) ▲일회용 타월 2,204억 원(11.0%) ▲일회용 컵 2,193억 원(10.9%) ▲세척제 1,789억 원(8.9%) 순으로 상위 5개 품목이 위생용품 전체 생산실적의 89.4%를 차지했다.  화장지의 생산액은 전년 대비 0.4% 감소한 8,327억원이지만, 2019년부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일회용 기저귀의 생산액은 전년 대비 7.8% 감소한 3,374억원으로 2위였다.  일회용 타월(핸드타월, 일회용 행주, 키친타월)은 키친타월의 생산액이 전년 대비 8% 성장하면서 전체 일회용 타월 생산액 증가(1.9%)로 이어져 세 번째로 많은 생산액(2,204억원)을 기록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7-15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10주 연속 '위축'...용산구도 하락세 전환
    서울 아파트 가격이 약보합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매매수급지수가 10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구 아파트값도 4개월 만에 하락했다. 사진=픽사베이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6.4로 지난주(86.8)보다 0.4포인트(p)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매수)와 공급(매도)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이 지수가 기준선(100)보다 낮으면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5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 시행 이후 꺾이기 시작해 10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로 매물은 늘어나는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0.5%포인트 '빅스텝' 인상과 3연속 금리 인상으로 집값이 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매수심리는 위축되는 상황이다. 서울 5대 권역의 수급지수가 모두 떨어졌다. 용산·종로구가 있는 도심권은 84.7로 지난주(85.7)보다 1.0p 하락하면서 가장 많이 떨어졌다. 용산구는 이번주 아파트값이 0.01% 내리며 용산 대통령실 이전 결정 이후 4개월 만에 상승·보합세를 마감하고 하락으로 전환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 3월 20일 대통령실을 서울 용산의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겠다고 직접 발표한 이후 용산구 일대의 아파트값은 급등했다. '노원·도봉·강북구 등 이른바 노도강 지역의 매매수급지수는 81.4로 지난주(82.1)보다 0.7p 떨어졌고, 강남4구가 포함된 동남권 역시 지난주보다 0.7p 하락한 91.9를 기록했다. 마포·은평·서대문구 등이 속한 서북권은 지난주보다 0.2p 하락한 79.3으로 서울 5대 권역 중 매매수급지수가 가장 낮았다. 양천·영등포구 등이 포함된 서남권은 지난주(90.5)보다 0.2p 오른 90.7로 5대 권역 중 유일하게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선을 크게 밑돌았다. 지난 14일 한국부동산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11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 떨어지며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5월 말부터 하락세를 기록 중인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3주 연속 0.03% 떨어진 데 이어 이번 주 0.04% 하락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압박이 지속됨에 따라 매물이 쌓이고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서울 전체적으로 하락 폭이 커진 것이다. 특히 대통령실 이전으로 호재가 있던 용산구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전환된 것은 눈여겨 볼 만 하다. 지난주에 아파트값이 4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선 강남구는 전주와 동일한 하락률(-0.01%)을 기록했다.
    • 전체
    • 경제
    • 부동산
    2022-07-15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