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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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개월 딸 시신 김치통에 넣어 3년간 옥상에 숨긴 부모
    15개월 된 딸이 숨진 뒤 친모가 시신을 숨기고 3년간 이를 은폐해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천경찰서. 사진=연합뉴스   딸이 숨졌을 당시 집에 없었던 친부는 나중에 시신을 김치통에 옮겨 담아 최근까지 빌라 옥상에 보관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포천경찰서는 친모인 34세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및 사체은닉 등의 혐의로, 29세 친부인 B씨를 사체은닉 혐의로 수사 중이다.   경찰은 A씨가 2020년 1월 초 경기 평택시의 자택에서 15개월 된 딸 C양을 방치해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A씨는 딸이 사망하기 전부터 남편 면회 등의 이유로 장시간 아이만 남겨놓고 집을 비우는 등 상습적으로 아동을 방임하고 유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자신의 딸이 숨졌는데도 관계 당국에 신고하거나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집 안 베란다에 시신을 방치해뒀다가 이후 시신을 친정집으로 옮겨 임시 보관했다. 딸이 숨졌을 당시 친부 B씨는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출소한 뒤 딸의 시신을 서울 소재 본가로 옮긴 후 빌라 옥상에 숨겨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친부 B씨는 딸의 시신을 김치통에 넣은 뒤 옥상에 설치된 캐노피 위에 숨겨 다른 가족들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범행은 행정당국에 의해 드러났다. A씨의 딸이 살아있었다면 만 4세가 됐을 시점에 주소가 친척 집인 포천시로 돼 있었는데 영유아 건강검진도 어린이집 등록도 하지 않는 점을 수상히 여긴 포천시 측이 112에 실종신고를 했다. 소재 파악을 위해 여러 차례 A씨에게 연락했으나 제대로 응하지 않자 신고한 것이다. 경찰에 사건이 접수된 건 지난달 27일은 A씨의 딸이 숨진 지 이미 3년 가까이 된 시점이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길에 버렸다"고 말하며 딸의 사망 사실 자체를 부인했지만 프로파일러 투입과 디지털 포렌식 분석 결과 등을 통해 압박해오자 결국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백을 토대로 시신을 수습한 경찰이 부검을 의뢰했으나 부패가 심각해 사망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아침에 보니 아이가 죽어있었다"며 사체은닉 이유에 대해서는 "나 때문에 아이가 죽은 것으로 의심받을 것 같아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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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3
  • 수능치른 수험생에게 추천하는 ‘버킷리스트 5’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지난 17일 끝이 났다. 수능을 마친 학생들은 성적표를 기다리거나 입시전략을 세우기도 하겠지만, 수험생들의 대학 선배들과 학부모들은 이 시기를 효과적으로 보내는 방법을 알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사)여의도아카데미・(사)한국핀테크연구회・서울 Book & Contents Fair는 23일 수능을 먼저 경험한 대학생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약 800여명을 조사하여 ‘수능생 버킷리리스 5’를 추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SNS와 온라인을 통해 지난 11월 7일부터 17일까지 열흘간 실시되었으며, 시험이 끝난 수능생에게 선배들의 ‘버킷리스트’를 추천하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버킷리스트는 여행가기, 자신만의 지식과 감성을 쌓는 독서, 수험표 이벤트, 취미활동, 일출보기 등의 5 분야로 선정되었다.  수능생들의 첫번째 버킷리스트는 여행이 추천되었다. 추천 여행지로는 국내의 제주도(47%)와 해운대, 가로수길이 꼽혔으며, 해외여행으로는 일본이 추천되었다. 특히 해운대는 새해 일출 장소로도 추천되어(51%) 버킷리스트의 핵심 키워드로 선정되었다. 일출 보기는 해운대와 더불어 강릉의 정동진이 선정되었다. 두번째 버킷리스트는 수능공부를 벗어나 자신만의 지식과 감성을 쌓는 책읽기가 선정되었다. 특히 교보와 같은 대형서점에서 책 읽기 보다, 친구들과 같이 인스타페이로 할인 받아서 빈즈앤북스 같은 카페에서 책을 읽는 것이 추천되었고(51%), 인스타페이는 ‘인스타카드 멤버십’ 가입으로 전공책을 포함해서 대학4년간 전공책의 20%를 할인 받을 수 있는데, 최근 수능을 마친 각 고등학교에서 예비 대학생들에게 사용이 추천되고 있다. 수험표 이벤트의 버킷리스트는 헤어샵이나 염색하기 등의 이벤트가 추천되었다(66%). 맛집 방문하기와 아이폰 등의 휴대폰 마련하기가 뒤를 이었다.  끝으로 취미활동의 버킷리스트는 넷플릭스와 유튜브로 영화보기가 가장 많이 추천되었는데(69%) 버킷리스트 키워드로는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단어가 넷플릭스이다. 영화감상 다음으로는 다이어트나 운동으로 외모와 몸을 가꾸는 것이 추천되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수능생 버킷리스트 5’를 공동으로 발표한 여의도아카데미・한국핀테크연구회・서울 Book & Contents Fair의 담당자는 수능을 마친 학생들이 사라진 목표의 무기력감과 새로운 현실의 부담감이 동시에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선배들의 권고에 따르면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스스로 움직이는 것이 좋고, 이번에 발표한 ‘수능생 버킷리스트’가 그 방법의 하나로 추천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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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3
  • “전기트럭 구입 고려” 절반 넘지만…가격보다 큰 걸림돌은?
    트럭 보유자 절반 이상이 전기트럭 구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경유트럭 대비 평균 1400만원 정도 추가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완전 충전 시 기대하는 운행거리는 평균 540Km, 급속충전 소요시간은 평균 30분 이내로 현실에 비해 눈높이가 매우 높았다. 2021년형 엑시언트 수소 전기트럭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데이터융복합·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001년부터 시행해온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매년 약 10만명 대상)'에서 지난 7월 국내 트럭 보유자 1905명에게 전기트럭 구입을 고려하는지, 기대하는 성능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묻고 특성을 분석했다. ■ 1500만원 이상 추가부담 때도 32% 구입 의향 현재 트럭 보유자 중 만약 원하는 차급의 전기트럭이 판매되고 있다면 구입을 고려하겠다는 응답은 55%로 절반을 넘었다.   희망하는 차급은 1톤~1.5톤이 6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 뒤로 1톤 미만이 12%였으며 11톤 초과가 8%, 4~5톤이 4% 순이었다. 대체로 기존 시장 차급 비율과 비슷하다. 실제 구입가격에서 경유트럭보다 추가 지불할 의향이 있는 금액은 평균 1418만원이었다. 500만~1000만원 미만(26%)과 1000만~1500만원 미만(22%) 추가 지불을 고려한다는 응답이 절반 정도였고, 1500만원 이상도 32%에 달했다. 평균 추가 지불 의향 금액 1418만원은 대표적인 국내 전기트럭 차급에 대한 정부 지원금(1400만원)과 거의 일치하는 액수다. 전기차의 유지비 등 장점을 감안하면 경유트럭보다 실제 비용이 더 들더라도 구입을 고려할 수 있다는 현실적 판단이 엿보인다. 반면 주행거리와 충전 관련 기대수준은 매우 높았다. 완충시 기대하는 주행거리는 평균 540km에 달했고, 급속충전 시간은 평균 30분이었다. 실제 시판 중인 전기트럭의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200km 초반대이고, 극소수의 초고속 충전시설이 아니라면 30분 이내 충전이 쉽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2배 이상의 차이가 있다. 이는 전기트럭 구입의향이 없다고 밝힌 사람이 그 이유로 지적한 것과도 통한다. 비 구입의향자는 구입을 고려하지 않는 이유로 ‘1회 충전시 주행 가능거리’가 짧고(60%), ‘충전시간’이 길며(54%), ‘충전소 개수’가 적다(49%) 순으로 꼽아 주행거리와 충전 성능에 대한 우려가 컸다. 차량 가격 때문이라는 응답(45%)은 그보다 낮았다. ■ 차량 가격과 배터리 용량 사이 새로운 절충점 찾아야 컨슈머인사이트 조사에서 전기 승용차의 소비자 구입의향은 72%였다. 이에 비하면 전기트럭 구입의향 55%는 상대적으로 낮다. 컨슈머인사이트의 지난 2월 4주차 ‘주례 신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측정 조사(AIMM ; Auto Initial Market Monitoring)’ 결과 전기차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이 72%에 달했던 반면 ‘없다’는 응답은 6%에 그쳤다. ‘보통’이라고 응답한 22%를 포함하면 구입 계획자 거의 대부분이 전기차 구입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현재 시판되는 1톤 안팎 전기트럭의 배터리 용량은 소형 SUV보다 작다. 시내 주행 위주의 운행 특성과 적절한 차량 가격 사이에서 제조사들이 절충점을 찾은 결과일 것이다. 그러나 어느덧 소비자가 기대하는 성능 수준과의 갭이 커졌고, 이는 비교적 낮은 구입의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 요구와 시장 트렌드 변화를 고려한 유연한 전략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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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3
  • 22일 사우디아라비아 승리, 월드컵 역사 최대 이변 1위
    닐슨 그레이스노트가 자사 고유의 축구 순위 예측 시스템을 사용해 96년간의 월드컵 역사상 가장 이례적인 경기 결과를 선정했다.  이미지=픽사베이   22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에 거둔 역전승이 월드컵 사상 가장 예기치 못한 승리 1위를 차지했다.  그레이스노트가 발표한 월드컵 사상 가장 예기치 못한 승리 10경기는 아래와 같다. 괄호는 그레이스노트가 당시 집계했던 이긴 팀의 승리 확률이다. 1. 사우디아라비아 2 - 아르헨티나 1(8.7%, 2022년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가 2022년 월드컵의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대이변을 일으켰다. 경기 초반은 아르헨티나가 주도해갔으나 하프타임 직후 5분 만에 사우디아라비아가 2개의 골을 터뜨리며 충격을 안겼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살레 알셰흐리(Alsehri)의 동점 골에 이어 살렘 알 다우사리(Salem Aldawsari)가 역전 골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를 앞섰고, 이후 45분여 시간이 있었으나 아르헨티나는 추가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2. 미국 1 - 영국 0(9.5%, 1950년 브라질) 1950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영국은 강력한 우승 후보였지만 세미프로 축구 리그 선수들로 구성된 미국은 큰 기대를 얻지 못했다. 전반전은 영국이 주도했으나 조이 겟젠스(Joey Gaetjens)가 경기 시작 38분에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미국의 승리로 끝났다. 미국은 이 경기 이후 44년이 지나서야 월드컵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할 수 있었다. 3. 스위스 1 - 스페인 0(10.3%,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60년 전 영국과 마찬가지로 스페인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의 유력한 우승 후보였다. 상대 팀 스위스는 1954년부터 당시까지 한국, 토고를 상대로만 승리 기록이 있었다. 스페인은 22회 슈팅을 기록하며 6회를 기록한 스위스를 앞섰으나 겔손 페르난데스(Gelson Fernandes)가 경기 시작 52분에 넣은 골로 결국 경기에서 패배했다. 그러나 1950년 영국과 달리 스페인은 패배를 극복하고 해당 경기로부터 3주 후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4. 알제리 2 - 서독 1(13.2%, 1982년 스페인) 알제리는 월드컵 첫 출전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라크다르 벨루미(Lakhdar Belloumi)가 서독을 상대로 알제리의 첫 번째 골을 터뜨렸고, 이어 결승 골까지 성공시키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다만 알제리는 순조로운 출발에도 불구하고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으며 12강에는 오스트리아와 서독이 진출했다. 서독은 이후 결승에까지 올랐으나 이탈리아에 3대 1로 패했다. 5. 가나 2 - 체코 0(13.9%, 2006년 독일) 2004년 UEFA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파이널리스트였던 체코는 경쟁이 치열했던 당시 월드컵 예선을 통과해내며 2006년 독일 월드컵 다크호스로 주목받았다. 반면 가나는 월드컵 첫 출전국이었고 강팀이 많은 조별 토너먼트에서 이미 이탈리아에 패배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가나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체코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이후 쐐기 골을 넣으며 여유롭게 승리를 거뒀다. 가나는 16강까지 진출했으나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3대 0으로 패했다. 6. 우루과이 2 - 브라질 1(14.2%, 1950년 브라질) 4강전이었지만 이 매치의 승자가 1950년 브라질 월드컵의 우승팀이 될 것임이 기정사실화 됐기에 사실상 결승과 다름없는 경기였다. 브라질은 무승부만으로도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홈구장에서 첫 월드컵 우승이라는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상황이었다. 실제 경기 종료 25분 전까지만 해도 브라질의 우승이 확실시된 듯 보였으나 우루과이가 이어진 13분간 2골을 넣으며 20만 명의 관중을 침묵시켰다. 이 경기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독일에 7대 1로 패배하며 또 한 번의 홈구장에서의 패배를 기록하기까지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브라질에 트라우마로 남았다. 7. 한국 2 - 독일 0(14.4%, 2018년 러시아) 독일은 조별 토너먼트에서 멕시코에 패했으나 한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 16강 진출이 보장된 상황이었다. 한국은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했지만, 독일을 2점 차로 이기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이기면 희망이 있었다. 하지만 한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외의 경기에서는 토고, 그리스를 상대로만 승리 전적이 있었다. 0대 0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이 경기는 연장 4분에 김영권이 첫 골을 넣고 이후 2분 만에 손흥민이 두 번째 골을 넣으며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 그러나 멕시코가 스웨덴에 패하면서 한국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독일은 1938년 이후 처음으로 조별 토너먼트에서 탈락했다. 8. 웨일즈 2 - 헝가리 1(16.2%, 1958년 스웨덴) 4년 전 결승에서 서독에 충격적으로 패할 당시의 전력은 아니었지만, 헝가리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로 인정받았고 8강전으로의 성공적 진출이 예상됐다. 이미 한 차례 맞붙어 1대 1로 비겼던 헝가리와 웨일즈는 해당 경기로 양 팀의 8강 진출 여부를 결정짓게 됐다. 경기는 헝가리의 라조스 티치(Lajos Tichy)가 경기 33분에 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으나 후반 10분에 웨일즈 이보르 올처치(Ivor Allchurch)의 발리슛이 동점을 만들었고, 테리 메드윈(Terry Medwin)의 쐐기 골로 웨일즈 승리로 끝났다. 9. 북아일랜드 1 - 스페인 0(16.5%, 1982년 스페인) 1982년 월드컵 개최국인 스페인이 조별 예선 1위로 본선 2라운드에 진출해 상대적으로 약세인 프랑스, 오스트리아가 속한 조에서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무승부 이상의 승점이 필요했다. 스페인은 골 점유율 측면에서 우위를 보였으나 상대 진영까지의 침투로는 거의 이어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후반전 초반 북아일랜드의 게리 암스트롱(Gerry Armstrong)이 골을 넣으며 경기는 북아일랜드의 승리로 끝났다. 북아일랜드는 스페인과 함께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으나 양 팀 모두 탈락했다. 10. 세네갈 1 - 프랑스 0(17.3%, 2002년 한국·일본)   당시 프랑스는 유럽 무대를 포함한 세계 대회를 제패하고 있었던 반면 세네갈은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팀이었다. 세네갈 대표팀의 대부분은 프랑스 유스 축구팀 출신으로 전체 23명 선수 중 21명이 프랑스 클럽에서 활약하고 있었다. 월드컵 개막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세네갈은 위축되지 않았고, 엘 하지 디우프(El Hadji Diouf)가 올려준 크로스를 파파 부바 디오프(Papa Bouba Diop)가 슬라이드로 연결하며 경기 유일의 골을 기록했다. 프랑스는 조 최하위로 탈락했고 세네갈은 대회 8강에 진출하며 지금까지도 아프리카 팀 월드컵 기록 중 공동 1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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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3
  •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 위해 전국 70% '택시 부제' 일괄 해제
    개인택시 강제 휴무제도인 부제가 일괄 해제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택시 잡기 어려운 지역에 대한 특단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서울역 앞 택시 행렬. 사진=연합뉴스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해 전국 161개 지자체 중 114곳(70.8%)에서 개인택시 강제 휴무 제도인 부제가 일괄 해제된다.  국토교통부는 택시난이 발생하는 지역에서 부제를 해제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규칙 개정안을 공포·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택시 승차난 발생지역'은 ▲최근 3년간 법인택시 기사가 4분의 1 이상 감소하고 ▲ 택시 운송 수요가 높고 ▲ 지역사회에서 승차난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3가지 요건 중 2개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서울, 부산, 울산, 제주처럼 지자체에서 이미 부제를 한시적으로 해제했거나 완전히 해제한 지역도 승차난 발생지역에 포함되고 지금까지 부제를 해제한 적이 없었던 대구, 광주, 대전과 함께 서울, 부산, 울산, 제주의 택시 부제가 전면 해제된다. 수도권에선 경기도 의정부, 안양, 부천, 광명, 과천, 군포, 의왕, 양주가 부제 해제 지역에 포함된다. 전국적으로 춘천과 강릉, 속초, 제천, 전주, 목포, 여수, 진주 등도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야 한다. 161개 지자체 중 부제를 운영하는 곳이 80곳, 운영하지 않는 곳이 81곳이었는데 향후 부제를 운영하는 곳이 47곳으로 줄어든다. 부제 해제 지자체는 114곳으로 늘어난다. 지자체에서 부제를 계속 운영하거나 재도입하려면 택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택시 승차난 발생지역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지자체 47곳도 자체적으로 부제를 해제할 수 있다. 자료=원희룡 장관 페이스북   원희룡 장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개인택시 강제 휴무제도를 해제했다"며 "택시잡기 어려운 지역에 대한 특단의 조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서울지역 심야택시 배차성공률이 50%까지 갔지만, 아직도 부족하다"고 휴무제도 해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고급·모범택시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차 출력기준을 고급택시는 220kW에서 160kW로, 모범택시는 190kW에서 110kW로 완화했다. 고급·모범택시로 활용할 수 있는 전기·수소차 기준이 내연기관차에 비해 과도하게 높아 제약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법인택시 기사가 차고지가 아닌 집 주변에서도 블루투스 음주 측정 장비를 이용해 음주 여부를 확인한 뒤, 근무교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법인택시 기사는 차고지로 출근해 음주 측정을 한 뒤, 운행을 시작해야 해서 출퇴근 비효율이 높다는 문제가 있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14일부터 18일 사이 평일 서울지역의 심야시간대 택시 배차 성공률이 평균 50%, 주말을 포함하면 46%였다고 밝혔다. 평일 심야 배차 성공률은 지난 7월 둘째 주 21%까지 떨어졌고, 10월엔 30%대 중반대를 오갔다. 그러다 심야 호출료 인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1월 첫째 주 51%, 서울 택시 부제가 해제된 둘째 주엔 45%로 높아졌다. 국토부는 11월 심야 택시 배차 성공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가까워져 안정세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토부는 서울시와 협조해 다음 달 1일부터 승차 거부에 대한 집중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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