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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밀리안 미소니 폴스타 디자인총괄 "차 뒷유리 없앤 이유는…"
폴스타는 국내에서 약간 생소하지만 이른바 볼보 자동차의 스핀오프 격으로 국내에서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인식되어 퍼포먼스를 중시하는 운전자들에게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폴스타는 중국 지리차 산하인 볼보와 지리 홀딩이 2017년 합작해 설립했다. 볼보가 지분 48%가량을 보유했다가 최근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볼보의 경영권은 중국으로 넘어갔고 국내 폴스타 운전자들은 향후 AS 문제등에 우려를 표한바 있다. 하지만 폴스타는 오는 2025년 말 경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폴스타 4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더욱 국내 시장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폴스타의 디자인을 맡고 있는 막시밀리안 미소니 폴스타 디자인 총괄에게 폴스타가 추구하는 디자인에 철학에 대해 들어봤다. 막시밀리안 미소니 폴스타 디자인총괄 사진=폴스타 제공 폴스타 4 디자인의 강점은 무엇인가? 4가지로 요약된다. 리어 윈도우를 카메라로 대체하면서 더 넓은 헤드룸과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었다. 둘째는 SUV 콘셉트이면서 매우 스포티한 쿠페 스타일을 적용했다. 그래서 스포티하면서도 차체가 높은 SUV의 장점을 유지할 수 있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종류의 자동차이다. 셋째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태양계를 모티브로한 실내조명은 직관적이고 매력적이다. 뿐만 아니라 간접조명으로 훨씬 더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리클라이너 시트와 2열의 공간감을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디자이너가 CEO인 회사에서 일하는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디자인을 설명하기 위해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고, 디자인을 논할때 다툴 일이 없는 것이 큰 장점이다. 토마스 잉엔라트는 디자인적 이해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단점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CEO에 비해서 매우 디테일한 부분까지 논의해야 하는 점이 있다. 그의 취향과 실력을 존중하기 때문이다. 폴스타 4에 뒷유리가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뒷자리헤드룸 ▲쿠페의실루엣 ▲후방시야 이 세가지가 중요한데, 일반적으로 이 세가지를 모두 충족할 수는 없다. 예를들어, 헤드룸을 확보한다면 쿠페 스타일을 잃고, 에어로 다이내믹이 떨어진다. 반대로 쿠페 스타일을확보하면 에어로다이내믹은 좋아지지만, 뒷좌석 헤드룸 공간은 잃게 된다. 하지만, 폴스타는 어떤 방식으로든 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면 이 모든 것을 함께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생각을 했다. 그리고 마침내 리어 윈도우를 디지털화해서 광각렌즈로 넓은 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면 이 세가지를공존시킬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또한,리어윈도우를 없앰으로써 확보한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 지 고민했는데, 앰비언트 라이트를 설치하여 공간적으로 그리고 감성적으로도 비즈니스 라운지에 앉아 있는 듯한 고급스러운 탑승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폴스타가 눈여겨 보고 있는 완성차 제조사 브랜드들이 있는지? 두가지로 나눠 설명하고 싶다. 첫 번째는기존의 디자인 룰을 잘 지키며 고품질의 디자인을 선보인 브랜드들이다. 이번 오토쇼에도 이 길을 걷고 있는수 많은 브랜드를 볼 수 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기존의 룰을 탈피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 브랜드들이있 는데,대표적으로 기아자동차를 꼽을 수 있다. 기아는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으며 기존의 룰을 탈피한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폴스타 3와 폴스타 4의 내부를 보면 클러스터와 디스플레이가 분리되어 있는데, 벤츠나 현대의 경우 일체화한다. 폴스타는 앞으로 이걸 유지할 것인지 그리고 디자이너가 볼때 디스플레이를 나누는 것에 장점이있는지도 궁금하다. 스포츠 카에는 큰 스크린의 디스플레이가 필요하지 않다. 폴스타의 디지털 클러스터는 스티어링 휠 상단에 위치해 주행에 필수적인 정보만 제공하며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차고가 낮은 차에도 적용할 수 있다. 두번째는 더 큰 센터 디스플레이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드라이버 클러스터와 센터 디스플레이를 나누는 것은 향후 모델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다. 디자인 측면에서 볼보와 차별점을 두려는 노력이 보이는데, 앞으로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폴스타는 볼보 자동차로부터 독립하는 과정에 놓여 있다. 폴스타 2는 볼보자동차의 디자인 DNA가 가장많이 있었고, 폴스타 3부터 고유의 독자적인 디자인을 갖추기 시작했다. 토르의 해머가 아닌 듀얼블레이드 헤드라이트를 적용한 폴스타 4부터는 이 차이가 더 명확해졌으며, 향후 나올 폴스타 5와 폴스타 6에서는볼보자동차와는 완전히 다른 폴스타만의 독자적인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는 볼보와 폴스타의 디자인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테슬라 디자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제네시스 디자인을 폴스타와 비교한다면? 폴스타의 디자인 방향성에 공감해 주시는 고객들이 많다는 것에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디자이너로서 기존의 것을 탈피하는 것을 추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것을 탈피하는 시도에는 리스크들도 동반되는데, 이러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두려워 하지 않고 계속해서 새로운 디자인을 시도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테슬라는 디자인 엔지니어링을 놀랍게 잘했고, 제품 뿐만 아니라 생태계를 잘 구축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제네시스 디자이너들을 잘 알고있는데, 그들은 정말 잘하고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폴스타는 전기차를 제조하기 있기 때문에, 제약이 많을텐데, 에로사항이 뭐고 어떤 과정을 통해극복을 했는가? 오히려 반대라고 생각한다. 전기차를 디자인하는 것은 오히려 디자이너에게 더 많은 자율성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모션(비율)도 그렇지만, 디지털화에서도 내연기관차 보다 더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는 요소가 많다. 예를 들어, 12볼트 배터리로 전자적인 부분을 디자인하는 것에 제약이 있을 수 있지만, 반면에 400 및 800 볼트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를 디자인할 때는더 많은 시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에게 말하고 싶은 폴스타 디자인의 방향성이 있다면? 폴스타는기존 라인업보다 더 고가의 모델들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업마켓으로 가는 여정중에 있다. 예를들어 폴스타가 자체 개발한 맞춤형 알루미늄 플랫폼을 적용한 폴스타 5의경우, 익스트림 스포츠 드라이빙을 추구하면서도 럭셔리한 경험을 동시에 충족하는 모델이다. 폴스타 5 외에도 폴스타 3도 하이엔드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모델들인데, 이 모델들을 한국 소비자들께서 어떻게 받아주실지 그 반응이 매우 궁금하다. 한국 소비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폴스타는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추구하는 브랜드인데, 한국 전통의 단아한 멋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또한, 한국은 문화 및 사회적으로 트렌드에 매우 민감하며, 예술적인 가치에 공감하고 잘 반응하는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특성들을 갖고 있는 한국 고객들은 럭셔리 디자인 브랜드를 추구하는 폴스타를 더 많이 좋아하실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출시할 폴스타의 모델들을 한국 고객들께서 어떻게 받아들여 주실지 기대가 많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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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잉엔란트 폴스타 CEO "최고 협력업체 찾다 보니 부산 르노공장"
중국 베이징 모터쇼가 한창이던 지난 26일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가 베이징 현지에서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멤버와 인터뷰 자리를 가졌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 사진=폴스타 제공 폴스타는 국내에서 약간 생소하지만 이른바 볼보 자동차의 스핀오프 격으로 국내에서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인식되어 퍼포먼스를 중시하는 운전자들에게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폴스타는 중국 지리차 산하인 볼보와 지리 홀딩이 2017년 합작해 설립했다. 볼보가 지분 48%가량을 보유했다가 최근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볼보의 경영권은 중국으로 넘어갔고 국내 폴스타 운전자들은 향후 AS 문제등에 우려를 표한바 있다. 하지만 폴스타는 오는 2025년 말 경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폴스타 4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더욱 국내 시장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폴스타를 이끌고 있는 토마스 잉엔라트 CEO에게 향후 한국 시장에 대한 계획과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폴스타 4가 2025년 말 부산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인데, 한국 고객들은 언제부터 폴스타4를 받아볼 수 있나? 현재 시점에서 구체적인 차량 인도 일정을 말씀드리긴 어렵다. 하지만 우리는 약속한 2025년 하반기부터 생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프리미엄 브랜드 레벨의 품질관리 부분이다. 현재, 항저우 공장에서 폴스타 4를 생산함에 있어서도 우리가 원하는 수준의 품질관리에 다다르기까지 일정 부분의 시간이 필요했고, 부산공장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즉, 우리는 계획된 일정대로 생산 준비를 하고 있으며, 빨리 인도 일정을 서두르기 위해 품질을 희생하는 일을 없게 하겠다. LFP 배터리를 필두로 한 저가형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폴스타는 퍼포먼스 전기차를 모토로 하고 있고, 3,4,5 고급 모델의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데, 이 모델들에 LFP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인가? '절대 없다'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현재로써는 계획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폴스타는 하이퍼포먼스 전기차 브랜드이며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빠른 충전이 가능해야 한다. 이와 같은 특성을 고려했을 때 LFP 배터리보다는 다른 종류의 배터리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LFP 배터리의 성능이 향상된다면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가? 배터리 기술은 놀랍도록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징적인 부분에서 둘로 나누어 있다. LFP 배터리는 무게가 많이 나가고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더 많이 주지만,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있다. 다른 배터리는 가격이 조금 더 비싸지만, 하이 퍼포먼스에 더 적합한 배터리이다. 우리는 태생적으로 하이퍼먼스 전기차 브랜드이다보니 현재는 이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향후 출시할 폴스타5에는 'SK on'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인데 (이처럼 앞으로도)하이 퍼포먼스 전기차에 적합한 배터리를 개발 및 적용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중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것처럼, 배터리 역시 고객들이 선호하는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 최근 볼보 자동차가 폴스타의 주식을 일부 조정했다. 이번 이슈로 한국 고객들이 향후에 서비스센터를 이용하지 못할 것을 우려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답변 부탁드리고, 향후 전용 서비스센터 구축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지분 조정과 서비스센터 이슈는 별개의 문제이다. 폴스타 고객들은 향후에도 볼보 자동차 서비스센터를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다. 이 이슈가 서비스센터 이용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독점적인 폴스타 서비스센터 구축에 관해서는 계획 중이다. 하지만 이것이 볼보 자동차 서비스센터를 대체하는 것은 아니며, 볼보 자동차 서비스센터에 추가적으로 폴스타 전용 서비스센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폴스타는 볼보 자동차와 강력한 협력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기존에 진행해 왔던 서비스, 인프라, 부품, 네트워크 등 다양한 부분에서 계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다. 볼보 자동차는 18%의 지분과 함께 여전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커넥티비티 부분에서도, 자동차는 더 이상 탈것이 아니라, 전자제품 같은 모빌리티 혹은 디바이스로 인식되고 있는 것 같다. 폴스타는 다른 자동차 브랜드와 어떤 차이가 있고, 좋은 자동차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말씀하신 대로 자동차가 모바일 디바이스와 같이 커넥티비티 및 디지털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자동차 제조사들 입장에서는 이것이 반드시 가져가야 할 전제조건인 것처럼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고 있으며,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도 앞다퉈서 디지털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폴스타의 차별성에 대해서 말하자면, 이것이 고리타분한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지만, 물리적 및 감성적으로 운전자에게 달리는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본질적인 가치에 더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이 두 다리로 뛰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이동시켜주는 수단이 자동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가 지난 100여 년 동안 더 빨리 달리는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지 않았나. 특히 유럽이 그렇다. 정리하면 최신의 디지털 역량과 오래 축척해 온 유럽의 퍼포먼스 자동차를 제조할 수 있는 탁월한 역량을 하나의 제품에 담아내는 것이 폴스타의 비전이다. 한국에서 곧 생산하는데, 이외에 부품회사들과의 협업 계획이 있는가? 우리는 이미 한국 기업과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고, 매우 강력한 릴레이션십을 가지고 있다. 전략적으로 한국 기업과의 협업을 접근했다기보다, 최고의 기업을 찾는 과정에서 한국 기업과의 협업은 너무도 자연스럽고 당연한 결과였다. 기술적 지식과 전문성을 고루 갖추고 있어 폴 스타에게 최적의 비즈니스 파트너이다. 비단 기술 측면과 아울러 아니라 한국의 문화나 산업 전반에 걸친 결이 폴 스타가 추구하는 가치와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 전기차 시장을 두고 중국과 유럽에서의 마찰 관계가 있다. EU가 관세를 높여서 중국산 제품의 진출을 억제하고 있다. 다시 유럽연합이 관세를 높인다면 생산시기를 당기거나 물량을 늘릴 가능성이 있는지? 지난 3년을 돌아보면 무역 장벽이 세워지거나 특정국가 간의 관계가 비즈니스에 영향을 주는 사례들을 볼 수 있었다. 폴 스타는 지역적인 접근이 아니라 글로벌 차원에서 생산거점 확대를 추진해오고 있으며, 무역 장벽들이 더욱 공고해지기 전에 중국 외 미국과 한국 등으로 생산거점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폴 스타는 생산시설에 직접투자하는 것 대신 볼보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과 같이, 기존의 전문 인력 및 생산 인프라가 갖춰진 부산공장 등을 활용하여 글로벌 생산거점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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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베이징 모터스에 등장한 제네시스 '짝퉁' 엠블럼
지난 25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오토차이나 전시장에 제네시스 엠블럼과 유사한 모양의 전기차가 버젓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베이지 모터쇼에 참가한 다윤 그룹 자동차 브랜드 원항 오토 전시 부스. 전경. 제네시스 엠블럼과 유사한 모양의 자동차를 전시하고 있다. 사진=위메이크뉴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논란의 전기차를 전시한 업체는 중국의 다윤그룹으로 산시성 윈청시에 본사를 둔 대기업이다. 이 회사는 자회사를 통해 중 트럭, 경트럭, 오토바이 및 엔진을 제조해왔다. 다윤 그룹은 지난 2022년 청두 오토쇼에 '원항(远航) 오토'라는 새로운 전기차 브랜드를 처음 내놓기 시작했는데 이번 오토차이나에는 원항 Y6, 원항 Y7, 원항 H8, 원항 H9로 총 4가지 모델의 차량을 전시하고 있다. 해당 차량들은 프리미엄 배터리 전기 풀사이즈 세단을 내세우고 있으며 외관 디자인은 마치 포르쉐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으로 가격은 중국 돈으로 30만 위안(한화 5천7백만 원)에서 50만 위안(한화 9천4백만 원) 대이다. 다만 이처럼 유사한 디자인이라 엠블럼에 대한 중국에서의 반응은 놀랍거나 충격적인 것은 아닌 모양이다. '사회주의 체제에서 독점이란 없고 무엇이든 좋은 것 있으면 너도나도 가져다 쓰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만연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현지인의 설명이다. 하지만 '맥콜'음료가 나왔을 때 '보리보리' '보리텐' 등 유사브랜드가 마구마구 출시되면서 보리 음료 전체적인 보리음료 시장의 몰락을 초래했던 것처럼 유통시장의 혼선으로 제네시스라는 프리미엄 브랜드에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함께 나왔다. 현지에서 만난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전시장에서 그 엠블럼을 봤는데 제네시스를 베낀 것이 어니라 벤틀리는 베낀 것 같더라. 하지만 우리가 그것에 관여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중국은 원래 그런 곳"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이차의 정체를 자신의 블로그에 처음 소개한 '감사 G will'이라는 작성자는 "지금 중국 전기차 시장의 치열한 경쟁은, 분명 경쟁력 있는 회사를 선택할 것이고, 그들은 지금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 회사가 될 가능성을 스스로 증명해나가고 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이 치열한 약육강식의 시장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현대나 기아 자동차의 짐은 더욱 더 무거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번 베이징 모터쇼를 찾은 국내 여러 관계자들은 "중국에는 300~400개의 전기 자동차 회사가 존재하고 현재 구조조정 중에 있으며 이 기업들이 30~40개 정도의 경쟁력 있는 회사들로 재편이 되고 있는 중"이라면서도 "중국 당국이 정책적으로 중국산 전기차 양산을 적극 밀어주고 있으며 저가의 배터리를 기반으로 가성비 있는 차량을 많이 출시하는 모습에 공포감이 생겼다"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처음으로 베이징 모터쇼 무대에 오른 중국의 전기차 브랜드는 이치홍치, 훙치진규화, 둥펑자동차(둥펑선신, 둥펑이파이, 둥펑나노, 람투, 맹사, 둥펑닛산치천, 둥펑풍행), 상하이자동차(룽웨이·밍저·다퉁·우링), 창안자동차·창안치위안·카이팅·베이징자동차(베이징자동차·극호자동차·베이징푸톈), 광치그룹(광치전치)·지리자동차(광치에안), 링커자동차(하버)·창청차(하버·장포위안차(위안), 웨이청차오티엔차오디엔차오디엔차이 중 루이블루, 레이더, 포뮬러 팬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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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튜닝산업 발목 잡는 튜닝부품인증제도
- 자동차 튜닝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튜닝부품 인증제도가 오히려 튜닝 산업계를 위축하고 있다고 주장이 나왔다. 튜닝부품인증 부품과 단체품질인증 부품 사진 사진=튜닝산업협회 제공 16일 튜닝산업협회에 따르면 현재 정부는 자동차 튜닝 활성화 정책으로 안전과 직결되지 않는 품목에 대한 튜닝승인, 튜닝검사를 면제하는 경미한 구조·장치 항목을 운영하고 있다. 경미한 구조·장치에 없는 항목은 튜닝승인이나, 튜닝검사를 받아야만 튜닝을 할 수 있다. 튜닝산업협회는 이를 “지정된 항목 외에는 규제를 통해 튜닝을 막는 전형적인 포지티브 정책”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현재 경미한 구조·장치 항목에 포함된 튜닝부품인증은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자동차튜닝협회(이하 자동차협회)만 할 수 있다. 튜닝부품 제조사는 자동차협회 외에는 튜닝부품 인증제를 받을 수 없다. 튜닝부품인증제도는 임의 인증일 뿐 필수는 아니다. 공인 시험기관의 시험서를 제출하고 튜닝승인 및 검사를 받으면 튜닝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튜닝산업협회에 따르면 문제는 튜닝부품을 차종별로 개별 인증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언제 수명을 다할지도 모르는데 모든 차종마다 튜닝부품 인증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은 제조 업체에 부담일 수밖에 없다. 이 부담은 제조 원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는 중국산 저가 제품에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일부 기업은 국내 생산을 포기하는 상황에 몰릴 수 있다는 게 튜닝산업협회의 판단이다. 현재 튜닝산업협회는 회원사 내수 및 수출 지원을 위해 제품인증 국제표준에 따라 튜닝 제품 성능과 품질을 확인하는 단체품질인증제도(K-TUNE 마크)를 시행하고 있다. 국제기준, 국가표준 및 국토부 자동차 안전 기준을 근거로 품질인증 기준을 차종이 아닌 형식별로 정하고 공장 심사 및 국가 공인 시험기관의 시험 평가를 거쳐 인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한 LED 모듈 램프 제조 업체는 튜닝산업협회 인증제도로 안전성, 성능, 품질을 검증받은 뒤 내수 유통을 진행하다가 튜닝협회와 경쟁사의 비판에 직면했다. 자동차협회가 자신들이 운영하는 공식 튜닝부품인증이 아니라고 제동을 걸고 나섰기 때문이다. 허정철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사무총장은 “자동차협회와 경쟁사가 불법 제품으로 호도하며 판로를 방해하는 것은 정당한 기업 활동을 침해하는 것으로 판단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튜닝산업협회는 튜닝 승인 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국토부에서 답변받은 공문으로 공인 시험성적서를 첨부해 튜닝승인, 튜닝검사를 문제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사무총장은 “많은 자동차 용품 제조 업체가 중국산에 밀려 문을 닫은 가운데 자동차 튜닝 부품은 그나마 고성능, 고품질로 시장에서 잘 버티고 있었다”며 “어떤 제조 업체의 어떤 제품을 선택할 지는 인증 여부가 결정짓는 게 아니라 오로지 제품에 대한 품질을 확인한 소비자 선택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허 사무총장은 “정부의 강제 인증 제도에도 복수의 인증 기관이 존재하는데, 임의 인증을 독점 구조로 운영하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며 “국토교통부의 이러한 정책은 우수한 국산 제품의 발전을 막고 소비자가 성능 좋은 제품을 선택할 권리를 박탈하며 무엇보다 일자리를 빼앗는 실패한 정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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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튜닝산업 발목 잡는 튜닝부품인증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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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밝혀진 50세 이상 남성에게 닭고기가 좋은 이유
- 50 플러스(+) 세대 남성에서 닭고기를 주 1회 정도 섭취하면 당뇨병의 ‘씨앗’이라고 할 수 있는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이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아직 당뇨병 진단을 받지 않은 50 + 남성이 당뇨병을 예방하려면 하루 전체 섭취 열량 중 탄수화물에서 얻은 열량의 비율을 65% 이하로 낮추면서 닭고기를 매주 한 번 섭취하는 것이 좋다. 1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주남석 교수팀이 2007∼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50세 이상 총 7,183명(남 2,929명, 여성 4,254명)을 닭 소비량에 따라 세 그룹(아주 가끔 섭취ㆍ월 1회 정도 섭취ㆍ주 1회 정도 섭취)으로 나눈 뒤 각각의 인슐린 저항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당뇨병이 없는 고령층에서 닭고기 섭취와 인슐린 저항성, Chicken consumption and insulin resistance in non-diabetic older adults)는 한국영양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영양과 건강 저널’(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 연구에서 닭고기를 가장 자주 섭취하는 그룹(주마다) 남성은 닭고기 섭취량 중간 그룹(월마다)과 최저 그룹(드물게)보다 인슐린 저항성 지수(HOMA-IR)가 낮았다. 일반적으로 HOMA-IR이 2.5 이상이면 당뇨병 환자로 분류되는데, 닭고기를 주마다 즐기는 50 + 남성의 HOMA-IR은 2.15로, 월마다 즐기는 남성(2.26)이나 가끔 먹는 남성(2.36)보다 낮았다. 50 + 여성에선 닭고기 섭취 빈도에 따른 HOMA-IR 값의 차이가 드러나지 않았다. 주 교수팀은 논문에서 “닭고기에 풍부한 히스티딘(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일종) 함유 다이펩타이드(histidine-containing dipeptides)가 50 + 남성의 인슐린 저항성 개선을 돕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닭고기를 주 1회 빈도로 섭취하는 것은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생애 전환기로 통하는 50 + 세대는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활기 넘치며 진보적이고 적극적인 특성을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애 전환기를 맞은 50 + 세대의 영양 균형을 갖춘 맞춤형 식사 관리 안내서를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골다공증ㆍ대사증후군 등 50 + 세대에게 생기기 쉬운 각종 질병 대처에 유용한 필수 영양ㆍ식생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50 + 세대의 특정 영양소 조절 식품개발(가정간편식 등)을 위해 산업체에 필수 정보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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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밝혀진 50세 이상 남성에게 닭고기가 좋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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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덮죽덮죽'...스타일리스트 김우리 상품표절 논란
- 화장품업체 올가휴가 유명 스타일리스트 김우리씨로부터 상품 표절을 당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유명 스타일리스트 김우리 씨. 사진출처=스타잇엔터테인먼트 15일 '올가휴'라는 소규모 화장품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는 밝힌 제보자는 "저희 회사가 수천만 원을 투자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아로마오일을 거래하던 김우리샵이 카피 제품을 생산해, SNS와 쇼핑몰에서 버젓이 판매하며 부정하게 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보자는 "홈쇼핑과 각종 방송에 출연하는 유명 스타일리스트이자 SNS 인플루언서인 김우리 씨는 본인의 지위와 인지도 낮은 중소기업이라는 점을 악용해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에게 마치 저희가 폐업해 사라진 브랜드라고 명예훼손하면서 기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올가휴가 주장하는 표절 증거물 일부. 자료제공=올가휴 제보자는 "김우리 씨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1년 넘게 연구, 개발한 제품이라고 소비자를 교묘하게 속이면서 모조품을 팔아 부당하게 이익을 편취한다"면서 관련 증거물을 첨부해 제보했다. 김우리 씨가 판매했다는 제품은 제보자 측이 2014년부터 2년에 걸쳐 밤낮으로 노력해 독자 개발한 레시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의 모든 권리를 제보자 측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데도 김우리 씨 측은 이노맥스라는 제조업체에 의뢰해 제품을 생산해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제품이 복제된 경위에 대해 제보자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약 3년간, SNS 공동구매를 위해 잠시 거래했었던 김우리샵이 이노맥스에 당사의 제품과 동일한 콘셉트의 카피 제품 생산을 의뢰했으며, 이노맥스는 저희가 제품 생산을 위해 부득이하게 공유했던 레시피를 무단으로 사용해, 카피 제품을 생산하고 납품까지 해줬다는 사과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노맥스가 올가휴에 보내온 사과문 올가휴측은 "제품의 콘셉트는 물론, 쇼핑몰 판매 페이지의 문구와 디자인까지 그대로 도용해 불법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김우리샵측에 강력하게 항의했으나, 김우리씨와 와이프(SNS 인플루언서) 그리고 김우리샵 관계자들은 사과는 커녕, 판매와 홍보를 강행하며, 저희를 무시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올가휴 측은 "작은 기업 입장에서 영향력이 상당한 유명 셀럽을 상대로 저희의 권리를 되찾고 사과를 받기에는 너무나 요원하기에, 이렇게나마 부당함을 알리고, 억울함을 호소한다"면서 "더 이상 제2, 제3의 덮죽덮죽 사태가 재발하지 않고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이 조성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우리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측은 올가휴 측의 제품 표절 주장에 대해 "전혀 문제될 사항이 아니라는 입장"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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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덮죽덮죽'...스타일리스트 김우리 상품표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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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먹지 않는 여성, 빈혈 위험 3배 이상
- 계란을 먹지 않은 여성의 빈혈 유병률이 계란을 즐겨 먹는 여성보다 3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계란을 즐겨 먹는 여성은 과일ㆍ채소ㆍ생선ㆍ등 푸른 생선 등을 더 많이 섭취하는 등 더 건강한 식습관을 보유했다. 1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영국 사우샘프턴 소재 ‘시그너처’(Sig-Nurture)사 시그리드 깁슨(Sigrid Gibson) 디렉터(영양사)팀이 2017년 영국 국립 식이 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647명(남 273명, 여 374명)을 대상으로 계란 섭취 여부와 여러 질병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현재 계란 소비 양상 평가: 영국 국립 식이영양조사에 따른 식사의 질, 영양과 식품 상태와의 연관성)는 ‘영양 회보’(Nutrition Bulletin) 최근호에 소개됐다. 계란을 먹은 여성은 면역력 강화 비타민인 비타민 D의 혈중 농도가 계란을 섭취하지 않은 여성보다 17% 높았다. 이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면역력 강화 식품으로 ‘삼시세끼’ 계란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란 의미다. 눈 건강에 이로운 항산화 성분인 루테인(lutein)의 혈중 농도도 계란을 섭취한 여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 베타카로틴ㆍ리코펜 등 카로티노이드(항산화 성분)와 대표적인 항산화 미네랄인 셀레늄의 혈중 농도도 계란 섭취 여성에서 더 높았다.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 지방과 오메가-3 지방, 미각 발달을 돕는 아연, 비타민 B군ㆍ비타민 C의 혈중 농도도 계란 섭취 여성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빈혈 예방 성분인 철분 함량도 계란을 즐겨 먹은 여성에서 더 높았다. 계란 섭취 여성은 저장 철인 페리틴(ferritin)의 혈중 농도가 72㎍/ℓ인데 비해 계란 미(未)섭취 여성은 49㎍/ℓ에 그쳤다. 계란 섭취 여성의 빈혈(여성의 경우 헤모글로빈 12g/㎗ 미만) 유병률은 5%였다. 계란 미(未)섭취 여성은 이보다 세 배 이상 높은 18%였다. 남성에선 계란 섭취 여부에 따른 빈혈 유병률의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계란 섭취 여성의 빈혈 유병률이 낮은 것은 계란 노른자에 철분이 들어 있는 것과 관련이 있지만, 계란을 즐겨 먹는 여성이 더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실제로 계란 섭취 여성과 미섭취 여성은 과일 섭취량(각각 하루 평균 116g 대 75g), 채소 섭취량(195g 대 159g), 생선 섭취량(24g 대 14g), 기름이 많은 생선 섭취량(12g 대 5g)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영국인의 적색육(소고기ㆍ돼지고기 등 붉은색 고기) 섭취량은 감소 추세이지만 계란 소비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해 왔다”라며 “영국 여성은 계란을 주(週) 평균 5개, 남성은 평균 6개를 섭취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현재 영국에선 계란 섭취 제한량이 없다. 양에 상관없이 마음껏 먹어도 좋다는 의미다. 계란 연구회 이상진 회장은 “계란은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의 일부로, 최고급 단백질의 원천”이라며 “비타민 AㆍDㆍB12ㆍB2ㆍ엽산 등 비타민, 셀레늄ㆍ아연 등 미네랄, 오메가-3 지방 뿐만 아니라 콜린ㆍ루테인 등 건강에 이로운 성분이 풍부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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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먹지 않는 여성, 빈혈 위험 3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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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폭력' 관리자를 '능력자'로 평가하는 트레이더스
- 14일 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이 경기도 소재 이마트 트레이더스 매장의 한 관리자가 무료 연장근무 강요와 모욕적 언사와 인격 무시로 사원이 퇴사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창고형매장 전경. 사진출처=이마트트레이더스 홈페이지 이마트 대표노조 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에 따르면 경기도 모 트레이더스 점포에서 추석 행사기간 직원들을 휴무를 강제로 바꾸게 한 후, 출근 시키고, 다수 인원이 관리자의 지시에 의해 무료 근무 연장 한 것에 대해 회사를 강력히 비판하고 관련자 징계와 재발방지를 요구했다. 실제 노조에 들어온 제보에 의하면 해당 점포 모사원은 저녁 6시 퇴근인데 새벽 2시까지 근무하며 주 30시간 넘는 무료 근무 연장을 했다는 이야기까지 있었으며 점포 관리자가 평소에도 강압적 업무지시, 무전기에 모욕적 언사, 인격 무시 등의 행동을 자주 했던 인물로 직원들 사이 소문이 파다했다. 해당 점포에서는 사원 2명이 퇴사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또, 다른 트레이더스 점포는 다수의 사원들이 명절 기간 무료 연장 지시로 인해 정상 퇴근 후 퇴근 센싱을 하고 다시 매장으로 복귀해서 2~3일간 일평균 2시간씩 무료 연장 근무를 했다고 한다 문제가 생기는 원인을 전국이마트노조가 파악한 결과 문제가 된 점포는 오픈 후 8일간 10억의 매출을 올렸고, 오픈 이후에는 4억의 매출을 보이고 있으나 인력은 비슷한 매출의 점포보다 40명가량이 적었다. 매출에 맞는 인력 구성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다. 본질적 문제는 트레이더스 총책임자가 이런 관리자들을 '능력자' 혹은 '장 장악력이 탁월한 자'로 평가하니 일부 관리자들이 경쟁적으로 이런 후진적 행태를 보여오고 있는 것이다. 2010년 트레이더스 오픈 후 비슷한 행위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며, 수많은 사원들이 회사의 공식 채널을 통해 알렸으나 회사가 무시했다고도 전했다. 이하는 노조 측의 입장문 전문이다. 트레이더스, 노브랜드 등에는 심각한 인력 부족, 무료 봉사, 인권침해 등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전국이마트노조는 회사는 관련자에 대한 강력한 징계와 그룹 차원의 트레이더스 감찰 및 재발방지, 무료 노동에 제대로 비용을 지불하라고 요구했다 강희석 사장은 답해야 할 것이다. 이미 여러 채널을 통해 위와 같은 내용이 보고 되었을 것이고, 설령 몰랐다고 하면 그것 또한 무능력을 자인하는 것이다 “소통”한다고 회사 문화를 바꾼다고 1년간 그렇게 사원들 설문하고 간담회 시 본인이 듣고 싶은 말만 들은 것인지, 과연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 이런 식으로 사원들의 노동 착취와 고혈을 짜서 성장하는 게 회사가 그토록 홍보하는 TA(Turn Arounrd pro ject)의 실체는 아닐 것이다. 2020년 10월 13일 한국 노총 전 국 이 마 트 노 동 조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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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사업자, 19일 부동산법 헌법소원 청구
- 등록임대사업자 및 일반임대인들이 오는 19일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및 주택임대차보호법에 관한 헌법소원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대한주택임대인협회가 밝혔다. 이미지=대한주택임대인협회 제공 대한주택임대인협회는 이번 헌법소원 청구 대리인으로 행정수도 이전 관련 위헌 결정을 받았고, 법제처장을 역임한 바 있는 법무법인 서울 이석연 변호사가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주택임대인협회는 민간 주택임대사업자를 육성하여 민간임대주택의 공급을 촉진하고 국민의 주거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은 지난 8월 18일에 개정되어 일부 주택의 임대등록을 금지함과 동시에 강제로 등록을 말소시켜 재등록을 제한하고, 기타 현실에 맞지 아니한 영세 임대사업자의 보증보험 강제 가입 제도 등을 추가하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청구인들에 대해 세법상 특례제도를 박탈함으로써 소급입법에 의한 신뢰보호 원칙 위반으로 청구인들의 직업선택의 자유, 재산권, 평등권 등을 침해하고 있다면서 관련 세법 개정으로 청구인들은 최고 79.2%에 달하는 양도소득세를 납부해야 하는 등의 도살적 과세의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 정부에 대한 배신감도 표명했다. 다음은 협회가 내놓은 입장이다. 현 정부는 공공임대주택의 공급을 감당할 수 없어, 민간영역에서의 민간임대주택 공급 제도를 통해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노력하였다. 현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직후부터 임대 소득에 대한 투명한 납세의무를 다하는 등록임대사업자에게는 세제, 기금, 사회보험과 같은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자발적 등록이 저조할 경우, 임대주택등록을 의무화한다고까지 공언해 왔다. 이러한 권유(유도)에 따라 국가의 제도를 신뢰하고 임대사업자로 등록하였는데, 갑자기 이와 같은 신뢰를 배신하고 임대사업자의 법적 지위를 위태롭게 변경하는 행위는 국가가 잘못 판단하거나 부실한 정책을 낸 뒤 나중에 이를 임의로 변경하려는 경우에 해당한다. 따라서 그에 따른 책임은 국가에 있으며, 국가를 믿고 따른 국민에게 이를 전가할 수는 없다 할 것이다. 또한, ‘계약갱신청구권제’, ‘임대료증액상한’을 골자로 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은 국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개정하였다고 하나, 국민의 계약의 자유, 재산권, 사생활의 자유, 거주이전의 자유 등을 침해하는 위헌적 요소를 담고 있다. 현정부는 집 한 채 가지지 못하고 전셋집을 전전하는 국민에게 월세로 살라고 종용하면서, 결국은 과도한 월세 지출로 인해 종국적으로 집을 살 수 없게 만들면서 평생 임차인이 되라는 모순적인 정책을 양산하고 있다. 또한, 전세가격 폭등으로 소위 역전세가 폭증하고 있어 역설적으로 서민의 주거 안정이 위협받고 있다. 재개발, 재건축 등 대규모 도심 재개발, 용적률의 대폭 상향 등의 건설적인 정책을 백안시하고 무조건 수요만 조절하면 정책이 성공하는 줄 아는 현 정부는 임대인과 임차인의 갈등을 통해 문제의 본질을 회피하려는 행태만 보인다. 이러한 정책은 모두 국회가 행정부의 시녀처럼 행정부가 요청하는 입법을 국회 자체의 자율적 논의와 판단 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통과시켰기 때문이며, 결국 권력분립 원칙을 지키지 않아 상호 간의 견제와 균형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무너진 견제와 균형을 바로잡아 줄 수 있는 마지막 보루가 헌법재판소가 될 것으로 믿는다. 임대인과 임차인은 날개의 양축이다. 한쪽 날개가 꺾여버린다면 올바른 비행을 하지 못한다. 등록임대사업자와 임대인이 협력하여 임차인과의 상생을 꿈꾸는 대한주택임대인협회가 주관이 되어 임대인과 임차인들의 기본권 침해를 구제받기 위해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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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사업자, 19일 부동산법 헌법소원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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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그룹회장 취임
-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14일 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는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 수석부회장의 회장 선임 안건을 보고했다. 각 사 이사회는 전적으로 동의하고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을 출범 10년 만에 세계 5위의 자동차 그룹으로 성장시키고 글로벌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정몽구 회장은 그룹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정의선 회장은 정몽구 명예회장의 업적과 경영철학을 계승 발전시키는 한편 미래 산업 생태계를 주도하는 리더십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을 중심으로 미래의 새로운 장(New Chapter)을 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코로나19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인류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함께 한다는 그룹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 핵심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그룹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정의선 회장은 이날 전 세계 그룹 임직원들에게 밝힌 영상 취임 메시지를 통해 ‘고객’을 필두로 ‘인류, 미래, 나눔’ 등 그룹 혁신의 지향점을 제시했다. 정의선 회장은 무엇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모든 활동은 고객이 중심이 되어야 하며 고객이 본연의 삶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려야 한다”고 피력했다. 정의선 회장은 “고객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통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소 지론인 고객 존중, 고객 행복이라는 가치의 새로운 창출의 당위성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의선 회장은 “고객의 평화롭고 건강한 삶과 환경을 위해 모든 고객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이동수단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은 특히 고객의 가치를 인류로 확장했다. 정 회장은 “인류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하여 고객에게 새로운 이동경험을 실현시키겠다”고 표명했다. 이를 위한 새로운 도전과 준비도 역설했다. 정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수소연료전지를 자동차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여 인류의 미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으로 자리 잡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로보틱스, UAM(Urban Air Mobility, 도심 항공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같은 상상 속의 미래 모습을 더욱 빠르게 현실화시켜 인류에게 한 차원 높은 삶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고객의 삶에 최적화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고 핵심 성장축인 자율주행, 전동화, 수소연료전지 분야와 함께, 로보틱스, UAM, 스마트시티 등에 대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의선 회장은 나눔을 통한 사랑받는 기업으로의 변화도 힘주어 강조했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은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함께 실현해 나가고 그 결실을 전 세계 고객들과 나누면서 사랑받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주주, 협력업체, 지역사회 등 사회의 다양한 이웃과 소중한 결실을 나누고, 이웃과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소신의 반영으로 해석된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의 모든 활동이 인류의 삶과 안전, 행복에 기여하고 다시 그룹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수평적 소통과 자율을 기반으로 그룹 체질 개선과 창의적이고 열린 조직문화 구현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 회장은 “전 세계 사업장의 임직원 모두가 개척자라는 마음가짐으로 그룹의 성장과 다음 세대의 발전을 위해 뜻을 모은다면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임직원의 귀중한 역량이 존중받고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소통과 자율성이 중시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와 함께 범현대그룹 창업자인 정주영 선대회장과 현대차그룹을 세계적으로 성장시킨 정몽구 명예회장의 업적과 경영철학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두 분의 숭고한 업적과 기업가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인류의 행복에 공헌하는 그룹의 새로운 미래를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나가고자 한다”며 그룹 임직원들에게 미래를 향한 담대한 여정으로의 동참을 당부했다. 정의선 회장은 “미래를 열어가는 여정에서 어려움이 있겠지만 ‘안되면 되게 만드는’ 창의적인 그룹 정신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서로 격려하고 힘을 모아 노력하면 충분히 이루어 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정의선 회장은 1999년 현대차에 입사, 2002년 현대차 전무, 2003년 기아차 부사장, 2005년 기아차 사장, 2009년 현대차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18년부터는 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을 맡아 왔다. 기아차 사장 당시 디자인경영을 통해 기아차를 흑자로 전환시키고, 현대차 부회장 재임 기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에 맞서 성장을 이끌었으며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를 출범, 안착시켰다. 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을 맡은 2년여 기간에는 그룹의 미래 혁신 비전을 제시하고 핵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동차 산업과 모빌리티 재편에 선제적으로 과감한 투자와 제휴, 적극적인 인재 영입 등을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을 ‘자동차 제조 기업’에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세계 최고 완전자율주행 기술 확보를 위해 합작 기업 ‘모셔널(Motional)’을 설립하는 한편 다양한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들과 협업, 지역별 특색을 고려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미래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의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차량은 물론 다양한 산업에서의 활용을 통한 수소 생태계 확장도 견인해 왔다. 특히 ‘IT 기업보다 더 IT 기업 같은 회사’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수평적 조직문화를 확산시키고 일하는 방식에서의 변화를 가속했다. 이에 앞서 정몽구 명예회장은 최근 회장직 사임의사를 밝히고 정의선 수석부회장에게 회장직을 맡아 엄중한 경제위기 극복과 미래 혁신 주도를 당부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그간 정의선 회장 체제를 통한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실현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해 왔다. 그룹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정몽구 명예회장은 대한민국 재계를 대표하는 경영인으로서 대한민국 경제와 자동차 산업 발전을 이끌었다. IMF 외환위기 당시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극심한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정몽구 명예회장은 기아자동차를 인수해 성공적으로 회생, 글로벌 자동차업체로 육성했으며, 2010년 현대·기아차를 글로벌 톱 5업체로 성장시켰다. 품질경영, 현장경영, 글로벌경영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리더십으로 자동차 전문그룹을 출범시키고 자동차 부품산업과 소재산업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켰다. 현대제철 일관제철소를 건설, 그룹 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세계 최초로 친환경 자원순환형 사업구조를 갖춰 기업의 환경에 대한 책임과 지속 가능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대내외 상황이 엄중한 시기에 정의선 회장의 취임은 미래성장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고객 중심 가치를 실현하며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더욱 가속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며, 인류의 삶과 행복에 기여하고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 임직원이 혼신의 힘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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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그룹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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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전기차 인기도 1위에 ‘테슬라 모델3’
- 내차팔기 서비스 헤이딜러가 중고차 경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중고 전기차의 시장 인기도 순위를 발표했다. 헤이딜러, 중고 전기차 시장 인기도 순위 헤이딜러가 공개한 경매 입찰 데이터에 따르면,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전기차는 테슬라 모델3로 평균 11.3명의 딜러가 입찰했다. 평균 중고차 매입시세는 4675만원이였다. 인기도 2위에는 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7.9명으로 평균 중고차 매입시세는 1674만원 이였다. 3위는 현대 코나EV로 6.9명에 평균 매입시세는 2622만원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인기도 4위에는 니로EV, 5위 SM3 Z.E, 6위 볼트EV가 이름을 올렸다. 헤이딜러는 테슬라 모델 3가 다른 전기차보다 인기도가 훨씬 높은 이유는 브랜드 인지도와 구매 대기기간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현대 코나EV의 경우 화재로 인한 리콜 사태에 따라, 중고차 시장 인기도가 영향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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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전기차 인기도 1위에 ‘테슬라 모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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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도시락 한끼는 포화지방 하루 권장량 40%
- 국내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도시락에 든 평균 지방ㆍ포화지방 함량이 하루 권장량의 40%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 고객이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고르고 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위메이크뉴스 DB 편의점 도시락에 든 평균 나트륨 함량은 하루 권장량의 2/3 정도였다. 편의점 도시락은 전반적으로 나트륨 함량이 과잉이었고, 단백질ㆍ지방ㆍ포화지방 함량도 높았다. 1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충북대 식품영양학과 현태선 교수팀이 2019년 9월 국내 프랜차이즈 편의점 중 점포수 기준으로 상위 5곳에서 판매 중인 도시락 제품 93개를 사들인 뒤 각종 영양소 함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편의점 도시락의 식단형태별, 가격대별, 편의점 브랜드별 영양성분 함량 평가)는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현 교수팀은 각 프랜차이즈 업체별로, 정식류(밥과 반찬으로 구성)와 일품음식류(볶음밥ㆍ덮밥ㆍ비빔밥 등) 등 밥을 주식으로 하는 도시락의 영양 성분을 분석했다. 김밥ㆍ초밥으로 구성된 도시락, 면ㆍ샐러드 등이 주재료로 구성된 도시락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 편의점 도시락 1개의 평균 가격은 4,275원이었으나 제품별로 가격 차이가 컸다(최저 2,900원, 최고 6,200원). 정식류의 평균 가격(4,455원)이 일품음식류(3,696원)보다 높았다. 편의점 도시락의 평균 지방ㆍ포화지방 함량은 하루 섭취 권장량의 40% 이상이었다. 평균 나트륨 함량은 하루 섭취 권장량의 66.8%에 달했다. 포화지방은 혈관 건강에 해로운 지방이고, 나트륨은 혈압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편의점 도시락의 지방과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것은 볶음(78.5%)ㆍ튀김(61.3%)ㆍ전(55.9%) 등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반찬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현 교수팀은 논문에서 “과일을 제공하는 편의점 도시락은 하나도 없었다”라며 “전체 편의점 도시락의 6.5%만 우유ㆍ유제품을 제공하고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전반적으로 정식류가 일품음식류보다 더 다양한 식품과 조리 방법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있었다. 영양소 함량도 상대적으로 정식류가 더 높았다. 나트륨은 정식류 도시락의 97.2%, 일품음식류 도시락의 90.9%가 하루 권장 섭취량(2,000㎎ 이하)의 1/3 이상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 교수팀은 논문에서 “가격이 높다고 해서 더 질 좋은 도시락이라고 할 수 없었다”라며 “소비자는 편의점 도시락을 살 때 영양표시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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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라떼, 출시 5개월 만에 베스트셀러 등극
- 탐앤탐스가 지난여름 출시한 꼰대라떼와 꼰대라떼 스틱 상품이 고급스럽고 중독성 있는 맛에 힘입어 전 연령층에서 고객의 폭넓은 사랑을 받으며 대표 인기 메뉴로 자리매김했다. 사진=탐앤탐스 제공 드라마 <꼰대인턴>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출시한 탐앤탐스 꼰대라떼 메뉴는 기성세대들이 직장에서 주로 자신의 과거 경험을 강조할 때 ‘나 때는 말이야’로 말하는 것을 젊은 세대들이 ‘라떼는 말이야”로 풍자하여 바꿔 부르는 것에서 착안해 기획됐다. 세대 간의 갈등을 초래할 수도 있는 표현이지만 이를 재치 있게 풀어내 직장인들의 애환을 대변하는 한편 탐앤탐스가 추구하는 ‘소통’의 가치와 잘 어우러져 폭넓은 공감대를 얻고 있다. 꼰대라떼 인기에 힘입어 연달아 출시된 꼰대라떼 스틱 커피 상품 역시 고객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탐앤탐스 온라인 공식 스토어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기존의 믹스 커피 제품에서 사용하던 분말 재료와 달리 탐앤탐스가 자체 개발한 동결 건조 원두를 사용하여 과테말라 원두 특유의 풍부한 바디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여기에 더해 트랜스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크리머를 사용하여 기존 믹스 커피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시장의 평을 받고 있다. 진하고 달콤한 중독성 있는 맛으로 사무실과 가정에서 사랑받는 스틱 커피 신흥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커피 한 잔을 마시더라도 더 품질 좋고 건강하게 드실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면서 “일상 속에서 꼰대라떼의 달콤함 속에서 잠시나마 휴식과 회복의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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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카피 논란 감자빵' 판매 중단
- 골목식당 '덮죽덮죽' 표절 논란 파문 때문일까? '감자빵' 카피 의혹에 쌓인 파리바게뜨가 제품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 사진출처=SNS '감자빵' 카피 의혹은 레시피의 일반적인 공개로 인해 논란의 여지가 남아 있었지만 판매 중단이라는 급처방을 내린 것에는 최근 불거졌던 골목식당 '덮죽덮죽' 표절 논란에서 업체가 빠르게 사실을 인정하고 사업 중단을 선언하면서 일단락된 학습효과로 보인다. 최근 파리바게뜨는 ‘강원도 감자빵’을 한정 수량으로 출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수요 감소에 시달리는 감자 농가와의 상생을 취지로 개발된 빵이다. 취지는 아름다웠으나 곧 카피 논란에 빠졌다. 강원도 춘천에서 베이커리 카페를 운영하는 이 모 씨가 자신의 개인 SNS에 파리바게뜨 제품이 아버지가 개발한 '감자빵'과 유사하다는 주장을 내놨기 때문이다. 이 씨는 “아버지가 개발하신 수년의 세월, 그것을 지속하게 하기 위한 수개월, 파리바게뜨가 만든 감자빵은 외관으로 보나 캐릭터 모양으로 보나 우리 감자빵과 너무 흡사하다"라며 “대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하신다면 판매를 멈추고 소상공인과 상생해 달라"라며 자신의 SNS를 통해 호소했다. 이렇게 표절 논란이 확산되자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가 입장을 내놨다. SPC 관계자는 “감자빵의 레시피가 널리 알려져 있어 표절은 아니지만, 해당 업체의 항의가 있었고 상생을 위해 좋은 뜻에서 기획한 제품인 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지금 각 지점에 재료가 나가 있는 것까지 반품할 수는 없어서 소진할 때까지 판매될 것”이라며 “이번 주 안으로 거의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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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월드랠리팀, 2020 WRC 이탈리아 랠리 우승
- 현대자동차가 월드랠리챔피언십(이하 WRC) 6차전으로 치러진 이탈리아 랠리에서 1-2위를 동시에 석권하며 지난 에스토니아, 터키 랠리에 이어 3연속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0 월드랠리챔피언십 6차 대회에서 현대자동차 ‘i20 Coupe WRC 랠리카가 달리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9~11일 사흘간 이탈리아 사르데냐(Sardegna)에서 개최된 ‘2020 WRC’ 6차 대회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다니 소르도(Dani Sordo) 선수가 우승을,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 선수가 준우승을 차지하며 2020 WRC 제조사 부문 챔피언십 선두를 탈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는 역대 이탈리아 랠리에서 네 번째 우승컵(2016년, 2018~20년 우승)을 들어 올림과 동시에 2015년부터 6년 연속 연속 포디움에 오르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다니 소르도 선수는 i20 Coupe WRC 경주차와 함께 첫째 날 선두에 오른 이후 마지막 스테이지까지 단 한 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주행을 선보이며 2시간 41분 37.5초의 기록으로 이탈리아 랠리 포디움 최정상에 올랐다. 팀 동료 티에리 누빌 선수 역시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접전을 이어간 끝에 마지막 스테이지서 역전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승부를 선사했다. 3위에 머문 도요타팀의 세바스티앙 오지에 선수와의 차이는 단 1초였다. 현대차는 이번 우승과 준우승으로 단일 경기 최대포인트인 43점(1위: 25점, 2위: 18점)을 더해 208점을 쌓으며 도요타를 제치고 제조사 부문 챔피언십 선두를 탈환했다. 반면 3위와 4위를 차지한 도요타는 201점으로 2위에 내려앉았다. 이번 이탈리아 랠리에서 포디움 정상에 오른 배경에는 얇고 부드러운 모래로 덮인 현지 노면에 맞춰i20 Coupe WRC 경주차의 성능을 최적화한 점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그 결과로 현대차는 이번 대회 상위 8대의 차 중 5대나 순위에 올랐고, 이는 현대차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2019년 WRC 제조사 부문 종합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디펜딩 챔피언’ 현대차는 이탈리아 랠리의 호성적에 힘입어 올해 WRC 2연패 달성에 한 걸음 다가갔다. 2020 WRC는 앞으로 단 두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다가오는 7차전은 약 한 달 뒤인 11월 19일부터 벨기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현대팀 감독 안드레아 아다모(Andrea Adamo)는 “이탈리아에서 1위와 2위에 오름과 동시에 제조사 챔피언십 선두를 다시 차지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며 “남은 두 번의 랠리도 차질없이 준비하여 현대차의 WRC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WTCR에서도 승전보, 3차 대회 슬로바키아전 세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우승 현대차의 판매용 경주차 i30 N TCR은 같은 기간 슬로베키아의 슬로베키아 링(Slovakia Ring) 서킷에서 개최된 2020 WTCR 3차 대회 세 번의 레이스 중 세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WTCR은 아우디, 폭스바겐, 혼다 등 제조사별 C세그먼트의 고성능 경주차가 대거 참가하는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감염위험으로 인해 일정이 축소됐으며, 유럽 6개국에서 대회마다 총 2~3번의 결승 레이스를 펼친다. 그 결과 연간 총 16번의 결승 레이스 결과를 합산해 해당 연도의 종합 우승팀과 우승 드라이버를 결정한다. 이번 3차 대회 세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엥슬러 현대 N 리퀴몰리 레이싱팀의 니키 캐츠버그(Nicky Catsburg)선수가 1위를 차지했으며 같은 대회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는 BRC 현대 N 루크오일 스쿼드라 코르세팀의 가브리엘 타퀴니(Gabriele Tarquini) 선수가 준우승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i30 N TCR은 WTCR이 출범한 원년인 2018년 드라이버 부문과 팀 부문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2019년에도 드라이버 부문 2연패를 거머쥔 바 있다. 한편 현대차는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이노션월드와이드 등 현대자동차그룹 주요 계열사뿐만 아니라 쉘, 한온시스템, 유코카캐리어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WRC를 포함한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무대 위에서 도전을 계속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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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월드랠리팀, 2020 WRC 이탈리아 랠리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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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66주째 상승…차라리 경기도에 집 살까
- 치솟는 서울의 전셋값으로 인해 경기도 분양 아파트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지난 8월 잠실엘스 아파트 84㎡ 전세가 하루 만에 7000만원 올라 10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짐실엘스 외관 사진=청운공인중개사무소 제공 서울 지역의 전셋값은 66주째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올 들어서 지난달 28일 기준 전주 대비 0.09%가 올랐다. 이렇다 보니 서울시 평균전세가격도 2년 전인 2018년 10월보다 6.19%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년 전 서울에서 전세 2억 원에 거주 중이던 세입자가 재계약 시점인 현재 약 1,230만원을 올려줘야 한다는 얘기다. 상승세에 이어 3.3㎡당 평균 전셋값도 일찌감치 1,500만 원을 넘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서울의 3.3㎡당 평균 전셋값이 1,448만원을 기록하며 1,400만원을 넘어선 이래 현재(8월 기준)는 1,594만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경기도 평균 분양가인 1,462만원(3.3㎡ 기준)과 넘어선 수준으로 전셋값이 상승한 것이다. 이에 서울 전세가보다 낮은 분양가를 형성하는 곳은 경기도에서 19곳으로 나타났다. 평택시(1,204만원), 남양주시(1,173만원), 파주시(1,198만원) 등이 대표 지역으로 꼽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서울에서 경기도로 거주지를 옮기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23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국내인구 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전체 전입 인구 13만 4,666명 중 서울에서 전입한 인구가 9만 1,954명으로 68%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를 보여주듯 경기권역의 미분양 물량 소진이 눈에 띈다. 국토교통부의 미분양주택현황보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까지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이 팔린 경기도 지역은 평택시로 총 1,155가구가 소진됐다. 화성시 367가구, 양주시 325가구가 뒤를 이었고 용인시, 남양주시, 안성시, 고양시도 10위 내에 들었다. 전세난에 지친 서울 거주자들이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또 다른 통계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 말부터 올해까지 정부의 집 값 안정화를 위한 규제정책이 연이어 시행됨에도 불구하고 서울권 집값 및 전세가는 매주 상승되고 있다”라며 “이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와 교통망 확장과 생활 인프라 구축으로 생활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경기권 분양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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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66주째 상승…차라리 경기도에 집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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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도색 빨강, 노랑, 주황만 강요하는 황당한 광명시
- 내년 4월 입주 예정인 경기 광명시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아파트 입주민 측이 광명시의 일방적 정책에 불만을 제기했다. 입주민 측은 광명시가 아파트 도색은 빨간색, 노란색, 주황색만 가능하다는 황당한 강요를 한다고 제보했다. 철산센트럴푸르지오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지상 2층에서 지상 29층까지 7개 동, 798가구(일반분양 323가구)로 구성된 광명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입주민 측은 아파트 외관 도색 문제를 놓고 광명시와 충돌했다. 입주민 측은 광명시가 철산동 신규로 건설되는 아파트는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으로만 도색해야 한다는 색상 가이드라인을 일방적으로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광명시의 아파트 색상 가이드라인은 지역 권역별로 색상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변경하려면 도시경관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바꿔야한다고 설명했다. 광명시의 색상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철산 원도심을 재개발하거나 재건축해 새로 짓는 아파트 외관은 노란색 주황색 붉은색 계통으로 칠해야만 한다. 푸르지오 BI가 적용된 브리티시그린(왼쪽)과 광명 센트럴푸르지오에 칠해지고 있는 다라이레드 컬러 외관. 사진=이의강 님 제보 이에 입주예정자 측은 광명시의 가이드라인에 반기를 들었다. 광명시 가이드라인에 맞춰 색상을 임의로 바꾸면 아파트 브랜드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3월 푸르지오의 BI를 바꾸고 외관 도색도 짙은 녹색으로 탈바꿈했다. 입주민들은 자신들의 아파트 단지에도 푸르지오의 새 브랜드 색상과 BI가 반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입주예정자 측의 주장에 대해 광명시는 색상 가이드라인을 바꾸지 않는 이상 외관 색상을 임의로 변경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입주 예정자들은 광명시의 아파트 색상 가이드라인에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기존 아파트와 달리 신축 아파트에만 적용되는 이중잣대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광명시가 마련한 경관계획에는 신축 아파트에 대한 규제는 있지만 이미 지어진 아파트 단지의 색상을 규정하는 내용은 없다. 즉,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아파트를 노란색으로 도색한 뒤 추후 다시 녹색으로 변경하는 것은 문제가 안되다는 설명이다. 광명시의 이같은 정책에 대해 탁상행정이라고 제보한 입주 예정자는 "지자체의 색상 규제가 지나치게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고 아파트 브랜드이미지(BI)를 퇴색시키고 있다"면서 "이미 지어진 아파트 외관은 어떤 색으로 칠해도 상관없는데 새 아파트만 주황색 계열로 칠해야 한다니 앞뒤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다른 지자체의 경우에도 비슷한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경기도 의왕시와 동탄, 인천 검단에서도 광명시와 같은 아파트 색상 논란이 있었지만 결국 모든 색상을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대해 광명시 관계자는 " 타지자체의 허용 사례 검토해보았는데 광명시에서 적용하기 어렵다. 공식적인 답변은 홈페이지 게시판 민원 답변을 참고해달라"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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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도색 빨강, 노랑, 주황만 강요하는 황당한 광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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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비원 괴롭힘 금지... 입주자대표 자격강화된다
- 국토교통부가 공동주택 관리규약에 공동주택 근로자에 대한 괴롭힘 금지 사항을 반영하도록 하고, 입주 전에도 다함께돌봄센터 등 아동돌봄시설을 개설할 수 있도록 하는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2020년 10월 8일~11월 17일)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사진=류근석 기자 이 밖에도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 결격사유 강화, 임원 선출방법 명확화, 이동통신중계기 동의요건 완화 등 공동주택 입주민의 생활편의를 위한 운영사항도 개선했다. 이르면 12월 말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시·도지사가 정하는 관리규약 준칙 및 해당단지 관리규약에 ‘공동주택 내 근로자에 대한 괴롭힘의 금지 및 발생 시 조치사항’ 반영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시·도지사는 법 시행령 공포 후 3개월 내에 공동주택 근로자에 대한 괴롭힘 금지, 신고 방법, 피해자 보호조치, 신고를 이유로 해고 등 불이익 금지 등 내용을 담은 관리규약의 준칙을 정해야 하고 이에 따라 각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는 법 시행령 공포 후 4개월 내에 관리규약을 개정하도록 했다. 또한 아이 키우기 좋은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신혼희망타운’ 등 맞춤형 주거 서비스와 단지 내 아동돌봄시설의 입주 초 적기 운영이 중요하나, 현행 법령은 어린이집에 대해서만 입주예정자의 동의를 얻어 입주 전에 임대계약 체결이 가능했다. 앞으로는 다함께돌봄센터 및 공동육아나눔터도 입주자대표회의 구성 전에 시·군·구청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사업 주체가 ‘입주 예정자’ 과반수 동의를 받아 임대차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된다. 공동주택 단지 내 옥상 등에 이동통신 중계기를 설치하는 경우 지금까지는 입주자 동의(옥상에 설치 시 해당 동 입주자의 2/3)를 거쳐 시장·군수·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했으나, 이를 입주자대표회의 동의를 거쳐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신고하도록 완화함으로써, 5G 이동통신 이용이 활성화되고 재난이나 사고 발생 시 원활한 긴급통신이 가능해지는 등 입주민의 생활 편의와 안전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동별 대표자는 각종 공사 및 관리비 지출의결 등 공동주택 관리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동별 대표자 결격사유 요건을 강화함으로써 관리 비리 개연성을 사전 차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지금까지 관련 법률 위반에 따른 ‘100만원 이상의 벌금’을 선고받은 후 2년 미경과자를 결격사유로 규정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금액에 관계없이 ‘벌금형’을 선고받고 2년이 지나지 아니한 사람은 동별 대표자의 결격사유에 해당하게 돼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인 동별 대표자의 윤리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입주자대표회의 임원은 전체 입주자 등의 직접선거로 선출하며, 후보자가 없거나 선출된 자가 없는 경우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들이 간접선거로 선출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 경우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 과반수의 찬성을 받아야 하나 구성원 수가 적은 경우에는 득표수가 동수(同數)가 되는 경우가 많아 다시 투표를 하게 되면 임원 구성이 지연되므로, 추첨의 방법으로 정하도록 보완하게 된 것이다. 국토교통부 주택건설공급과 김경헌 과장은 “이번 개정으로 공동주택 경비원 등 근로자와 입주민의 상생 문화가 자리 잡고, 공동주택의 생활 편의 및 안전과 투명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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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비원 괴롭힘 금지... 입주자대표 자격강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