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2(목)
 

서울에서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였던 서울 소재 대학 외국인 유학생 3명이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한국외대, 경희대, 서울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3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인 목사 부부가 다니는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전장유전체 분석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실이 최종 확인됐다.


서울에서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대학가를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해당 대학들은 확진 학생들의 동선을 파악하고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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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는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에 확진된 후 오미크론 감염 의심이 되고 있는 유학생의 교내 동선을 공개했다. (자료출처=한국외대 홈페이지)

 

한국외대 외국인 유학생은 지난달 28일 인천 숭의교회 예배를 참석했다. 오미크론 첫 감염자인 이 학생은 29일 15시부터 18시 사이 한국외대 사회관에서 수업을 듣고 다음날인 3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7 사이 도서관 5층을 이용했다. 지난 1일 오후 14시 20분부터 17시 40분 사이에도 도서관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외대는 현재까지 접촉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약 5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2차 감염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외대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했으며 11일까지 해당 유학생의 동선에 포함된 도서관 등을 제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이들을 격리 조치한 데 이어 해당 학생이 기숙사에 거주했던 만큼 기숙사생들이 교내 신속 분자진단 검사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희대도 해당 학생이 기숙사생으로 확인돼 같은 층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권고할 계획이다.

 

서울에서 처음 오미크론에 감염된 한국외대, 서울대, 경희대 외국인 유학생들은 지난 28일 인천 미추홀구의 숭의교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파착됐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11월28일 인천 미추홀구 독배로 485 소재 숭의교회 13시 예배 방문자는 주소지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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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오미크론 감염자 발생...한국외대·서울대·경희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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