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8(토)

전체
Home >  전체  >  문화

실시간뉴스

실시간 문화 기사

  • "미니언즈2, 설날 'Chinese New Year' 표현 수정하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전 세계에 개봉중인 영화 '미니언즈2' 제작사에 '설날'의 영어 표현을 'Lunar New Year'로 수정해 달라는 메일을 보냈다고 10일 밝혔다. 영화 '미니언즈2'에 설날을 'Chinese New Year'로 표현한 장면 사진출처=미니언즈2 영상캡처   이번 메일에서 서 교수는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미니언즈2' 전반부에 '설날이 시작되는 밤 12시가 되면'이라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설날'을 'Chinese New Year'로 잘못 표현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설날의 올바른 영어표현은 'Lunar New Year'다. 왜냐하면 설날은 중국만의 명절이 아닌 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이 기념하는 명절이기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서 교수는 "미니언즈2는 전 세계 많은 어린이들이 관람하는 영화이기에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서는 안된다. 향후 VOD 서비스를 제공할때는 반드시 수정하여 전 세계에 배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서구권 주요 도시의 차이나타운에서는 설날을 맞아 큰 행사를 벌여 왔고, 이로인해 뉴스의 한 장면으로도 많이 소개가 되어 설날이 'Chinese New Year'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서 교수와 해외에 거주중인 한인 누리꾼들은 힘을 모아 세계 곳곳에서 사용되어 온 'Chinese New Year'를 'Lunar New Year'로 바꾸는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왔다. 특히 지난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때 설날을 'Happy Chinese New Year'로 표기한 것을 국제사회에 잘못된 표현임을 널리 알려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팀은 'Lunar New Year'(설날) 표기를 국제 표준 명칭으로 바꾸기 위한 다국어 영상을 곧 제작하여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기업,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려나갈 예정이다.
    • 전체
    • 문화
    • 문화일반
    2022-08-10
  • '클래식 감상 넘어 그 이상' 같음페스티벌 16~19일 개막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같음페스티벌은 'Fresh Start' 란 주제로 3일간 8월16일,17일(광림아트센터 장천홀), 8월19일(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같음페스티벌 포스터   개막공연인 'NEW START'를 시작으로 'RESTART' 공연을 이어 폐막공연 'FRESH START'로 마무리 되며, 신진 예술가들과 여러 초청 예술가들이 멋진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 중 콘서트가이드와 연주자의 인터뷰 진행으로 관객과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페스티벌로 마련되며, 코로나로 지친 우리 일상이 새롭게 시작된다는 의미로 과거의 그저 평범하고 소중했던 시간들이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행사를 기획했다.   제2회 같음페스티벌 참여 예술가로는 8월16일 'NEW START' 지휘자 라현수, 콘서트 가이드 김시형, 피아니스트 조선주, 뉴 스타 뮤지션으로 선정된 더블 베이시스트 문준하, 지휘자 조가희, 8월17일 'RESTART' 지휘자 문진탁. 콘서트 가이드 조선주, 작곡가 김영국, 피아니스트 황지인, 피아니스트 오영란, 피아니스트 허정화, 8월19일 'FRESH START'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와 콘서트 가이드 김정아가 함께할 예정이다.   특히, 19일 공연은 지휘자 없이 악장 김수암이 앙상블 같음을 이끌고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호흡하며 비발디 '사계'를 연주한다. 그리고, ‘앙상블 같음’은 브리튼의 '심플 심포니'와 멘델스존의 '현악 합주곡 2번'을 연주하여 현악기만의 매력을 선사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다양한 악기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부스를 ‘만돌린샵’ 과 ‘사운드 파이’에서 직접 운영하여 만돌린과 칼림바 등 우리들에게 조금은 생소하고 이색적인 악기를 체험하는 공간을 운영하여 일반인에게 음악과 악기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미술작품과 클래식 영상이 합져진 클래식 작품을 ‘넷기어 뮤럴 디지털 캔버스’를 통해서 미디어 회화작품을 전시한다. 이 클래식 작품은 ‘앙상블 같음’의 기획연주(클래식 들려주는 미술관) 시리즈와 여주시 미술관 '아트뮤지엄 려'의 기획 전시 ‘한국의 땅 한국의 산하’의 작품이 콜라보 된 것으로 ‘어울림 스튜디오’가 영상 작업을 진행하고 ‘STUDIO AM’에서 음향작업을 맡아 앙상블같음, '아트뮤지엄 려' 미술관, 어울림 스튜디오, 'STUDIOAM'이 협업하여 탄생한 클래식 작품의 쇼케이스 전시가 될 것이다.   올해 제2회 같음페스티벌은 ‘음악만 즐기기보다 무언가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부터 준비했으며, 즐길 거리, 볼거리가 함께 어우러진 같음페스티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앙상블 같음 ‘김석민 대표’는 “클래식 음악이 어렵다’ 는 인식을 변화시키고, ‘같음 페스티벌’을 찾아주시는 모든 관객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을 만들어지길 희망한다”고 했다.   같음페스티벌은 앙상블 같음 김석민대표, 부단장 김지은, 단무장 최준현, 팀장 김윤정, 피아니스트 한신애와 페스티벌 운영위원장 문진탁, 운영위원 구모균, 문정균, 이경호, 정윤호, 자문위원 박인욱님 이 주축이 되어 진행된다.
    • 전체
    • 문화
    • 전시/공연
    2022-08-05
  • 코로나 시대, 힐링과 치유가 있는 농촌 관광 급부상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 대신 국내로 눈을 돌리는 여행객이 늘어나며 최근 4년간 농촌 관광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코로나19 전후 ‘농촌 관광’에 대한 국민의 인식 변화를 분석한 결과다. 인포그래픽=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제공   이번 분석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외 여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농촌 관광에 대한 국민의 인식 변화를 파악하고자 진행됐다. 분석결과 도출을 위해 2019년 1월 1일부터 2022년 6월 12일까지 온라인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 게재된 30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2020년의 경우에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한 이동 자제, 도시에서 온 관광객으로 인한 농촌 내 감염 확산 우려 등 부정적인 여론의 비율이 높았다. 인포그래픽=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제공   그러나 백신 접종이 본격화된 2021년부터는 해외여행 대신 국내 농촌 관광지를 가보고 싶다거나 우리 농촌에서 힐링하고 싶다는 긍정 여론이 형성되기 시작했으며, 사적모임 인원제한 해제 등 방역조치가 완화되며 농촌 관광에 대한 여론이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농촌 관광에 대한 국민 인식이 점차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에는 ‘체험, 여행’이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는 ‘안전, 치유, 건강’ 등의 심리적 요소가 반영돼 인식이 변화했다. 그리고 이러한 인식 변화는 ‘논멍·밭멍(논, 밭을 보면서 멍하니 쉬기)’, ‘캠프닉(캠핑+피크닉)’, ‘촌캉스(농촌+바캉스)’ 등의 신조어와 함께 새로운 형태의 농촌 관광 문화로도 이어졌다. 인포그래픽=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제공   한편 ‘촌캉스’ 지역으로 가장 선호하는 곳은 수도권에서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한 경기 동부 및 강원 서부지역으로 나타났다. 이곳은 다양한 관광지(두물머리, 용문사 등)와 레포츠(레일바이크, 수상레저 등)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온라인 언급량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분석에 대한 상세 내용은 농정원이 매월 발행하는 농업·농촌 이슈 트렌드 보고서 ‘FATI (Farm Trend&Issue)’ 2호에 담았으며, 농정원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분석과 관련해 농정원의 이종순 원장은 “팬데믹 이후 우리 농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농촌 관광이 급부상하고 있다”며 “농정원도 6차산업과 연계한 농촌체험·관광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보를 6차산업 누리집을 포함한 여러 채널을 통해 홍보해 농촌 관광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8-01
  • 체인스모커스, 아티스트 최초로 지구 성층권에서 공연
    성층권 탐사 및 우주 관광 기업인 월드뷰(World View)가 그래미 수상에 빛나는 듀오 밴드 ‘체인스모커스(The Chainsmokers)’를 월드뷰 우주 관광 여행에 초대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아티스트 최초로 우주 가장자리(성층권)에서 공연을 하게 될 체인스모커스(왼쪽)와 월드뷰 캡슐 사진=월드 뷰 제공 이번 행사로 체인스모커스는 지구와 우주의 경계에서 공연하는 최초의 아티스트가 된다. 체인스모커스는 ”늘 우주여행을 꿈꾼 만큼 이번에 월드뷰와 함께 우주여행을 경험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우리는 지구와 우주의 모습이 모두 놀랍고 특별할 것이라고 믿는다. 이번 경험을 통해 새로운 영감을 받아 새로운 프로젝트에 반영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체인스모커스는 2024년 상업 우주 관광 비행의 시작과 함께 성층권 여행을 경험하는 최초의 여행가가 된다. 이들은 월드뷰 캡슐 내부에서 공연을 녹화해 관객들이 음악과 아티스트의 우주여행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공연과 녹화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라이언 하트먼(Ryan Hartman) 월드뷰 최고 경영자(CEO)는 ”최고 앨범 판매 기록을 보유한 체인스모커스가 우리 항공편을 이용해 고무적인 여행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아티스트를 비롯해 모든 사람이 더 쉽게 우주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아티스트들은 지구와 우주의 경이로운 광경을 보고 난 후에 특별한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전할 것으로 믿는다. 월드뷰는 음악 아티스트들에게 이런 경험을 제공하는 최초의 우주 관광 업체가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전체
    • 국제
    • 지구촌
    2022-07-22
  • 평균 재혼 연령 男 45.7 세, 女 41.6세
    국내의 한 결혼정보회사가 성혼회원 4만 4천여 명 중 최근 4년 사이(2018년~2022년) 혼인한 재혼부부 1000명(500쌍)을 표본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2022 재혼통계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 결과 재혼 남성 표준모델은 ▲45.7세 ▲연소득 8950만 원 ▲4년제 대졸 ▲신장 174.7cm ▲일반 사무직이며, 재혼 여성 표준모델은 ▲41.6세 ▲연소득 5000만 원 ▲4년제 대졸 ▲신장 162.6cm ▲일반 사무직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가 조사한 평균 재혼 연령은 통계청이 발표한 평균 재혼 연령(2021년 남 50.7세, 여 46.5세)보다 남녀 각각 5.0세, 4.9세씩 낮은 나이다. 연령별 재혼 구성비는 남성의 경우 40~44세(24.2%), 여성의 경우 35~39세(34.6%)가 가장 많았다. 뒤이어 남성은 35~39세(21.6%), 45~49세(21.4%)와 50~54세(12.4%) 순이었고, 여성은 40~44세(19.0%), 45~49세(17.2%), 34세 이하(13.4%) 순으로 나타났다. 39세 이하 연령의 재혼 비율은 6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남성 25.6%, 여성 48.0%로 6년 사이(2016년 남 36.0%, 여 59.6%) 각각 10.4%p, 11.6%p 하락했다. 최저 재혼 연령은 남성 29세, 여성 27세였고, 최고 재혼 연령은 남성 71세, 여성 63세로 나타났다. 재혼부부의 평균 나이차는 4.1세로 전년과 동일했다. 남성 연상 부부가 88.0%, 동갑 부부는 6.6%, 여성 연상 부부는 4.6%로 전년도에 비해 여성 연상 부부의 비중이 0.2%p 증가했다. 재혼 남성의 연소득은 ‘7000만~9000만 원 미만’(24.0%)이, 재혼 여성의 연소득은 ‘3000만~5000만 원 미만’(34.1%)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9000만~1억 2000만원 미만’(22.4%), ‘5000만~7000만원 미만’(19.8%)이 뒤따랐고, 여성은 ‘5000만~7000만원 미만’(27.0%), ‘7000만~9000만원 미만’(13.0%) 순으로 나타났다. 1억 5000만 원 이상을 버는 고소득자는 남녀 각각 92명(20.4%), 20명(5.6%)으로, 작년에 비해 각각 1.2%p, 0.7%p 증가했다. 중위소득은 남성 8950만 원, 여성 5000만 원이었다. 남편의 연소득이 아내보다 많은 부부는 83.2%로, 2020년 86.3%, 2021년 84.8%에 이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이나 여전히 상당 비율을 차지했다. 아내의 연소득이 더 높은 부부는 13.4%이고, 연소득이 같은 부부는 3.4%로 집계됐다. 재혼부부의 학력은 ‘4년제 대학 졸업자’(남 55.1%, 여 50.0%)가 가장 많았다. ‘대학원 졸업 이상’(남 31.1%, 여 28.5%), ‘전문대 졸업’(남 8.0%, 여 12.0%), ‘고등학교 졸업’(남 5.8%, 여 9.4%)은 그 뒤를 이었다. 재혼부부 10쌍 중 5쌍(46.5%)은 동일한 학력 수준의 배우자와 결혼했다. ‘남편 학력이 더 높은 부부’는 31.4%, ‘아내의 학력이 더 높은 부부’는 22.1%로 드러났다. 재혼남녀의 직업은 ‘일반 사무직’(남 32.4%, 여 19.8%)가 1위였고, 이어 남성은 ‘공무원·공사’(13.8%), 여성은 ‘사업가·자영업자’(14.2%)가 2위였다. 재혼부부의 평균 교제 기간은 13.8개월로, 초혼부부보다 0.2개월 짧았다. 재혼부부는 주로 ‘5~6개월’(15.4%)의 연애 기간을 거쳤다. 이어 ‘7~8개월’(14.8%), ‘25개월 이상’(14.0%) 순이었다. 최장 기간 연애한 커플은 약 6년 4개월의 만남 후 웨딩마치를 올렸다. 재혼자 거주지는 ‘수도권’(남 59.2%, 여 62.0%), ‘영남권’(남 26.4%, 여 26.8%), ‘중부권’(남 7.6%, 여 5.8%)의 순이었다. 재혼 남녀 대부분(91.0%)은 ‘동일 지역 거주자’와 혼인했다. 배우자로 동일 지역 거주자를 선호함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동일 지역 혼인 중 수도권 거주자 간의 결혼은 전체의 57.6%로 절반을 넘었다. 타 지역 거주자와의 결혼은 9.0%에 그쳤다. 재혼 남녀의 종교는 무교 65.7%, 기독교 18.5%, 천주교 11.1%, 불교 4.6% 차례로 많았다. ‘무교인 간의 혼인’(45.6%)이 가장 많이 이뤄졌고, 종교인과 무교인 간의 결혼은 40.2%였다. 동일 종교인 간의 결혼과 다른 종교인 간의 결혼은 각각 8.8%. 5.4%를 차지했다. 재혼 회원의 평균 신장은 남성 174.7cm, 여성 162.6cm로, 평균 신장 차이는 12.1cm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7-21
  • Z세대 vs X세대, 연애 탐구생활 비교해보니
    디지털에 익숙한 Z세대는 학교 수업에서도 앱을 활용하고, 친구들과 줌, 디스코드를 활용해 함께 공부하고 논다. 두꺼운 전공 서적을 휴대하고, 전화 통화나 대면 만남으로 친구들과 주로 소통하던 이전 세대와는 다른 양상이다. 그렇다면 Z세대의 연애는 어떨까? 다른 세대와 비교해 어떤 점이 비슷하고, 다르게 나타날까?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6월, Z세대를 중심으로 세대별 연애 관련 주요 인사이트를 정리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관련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전 세대 모두 연애 상대 ‘성격’ 최우선 고려… 나이 들수록 ‘외모·체형’ 고려 줄어 인포그래픽 출처=대학내일20대연구소   연애 상대와 만날 때 어떤 부분을 고려하는지 86세대를 제외한 세대별로 5순위까지 확인했을 때, Z세대, 후기 밀레니얼, 전기 밀레니얼, X세대 모두 가장 많이 고려하는 요소로 ‘성격’을 꼽았다. Z세대는 외모·체형(57.5%), 후기 밀레니얼, 전기 밀레니얼, X세대는 가치관(각 60.0%, 55.4%, 50.0%)을 성격 다음으로 가장 많이 고려해 2위부터 세대별로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특히 외모·체형 순위는 후기 밀레니얼, 전기 밀레니얼에서 3순위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지만, X세대는 5위로 비교적 덜 고려하는 편이었다. 또한 후기 밀레니얼에서는 ‘유머코드(34.2%)’가 5순위로 등장하고, X세대에서는 ‘건강(39.6%)’이 4순위로 나타나 다른 세대에서는 5순위 내 없었던 항목을 확인할 수 있었다. ◇Z세대·밀레니얼 3명 중 1명, 썸 기간은 ‘2주 이상 1개월 미만’이 적절 인포그래픽 출처=대학내일20대연구소   아직 연인 관계는 아니지만 서로를 알아가며 사귀는 듯이 가까이 지내는 관계를 ‘썸’이라고 칭한다. 서로를 알아가는 ‘썸’ 기간은 어느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본 결과, 세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X세대는 ‘2개월 이상 3개월 미만(22.1%)’을 적당한 기간으로 가장 많이 고른 반면, Z세대, 후기 밀레니얼, 전기 밀레니얼은 모두 ‘2주 이상 1개월 미만(각 35.4%, 37.1%, 35.0%)’을 꼽아 비교적 짧은 기간을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직접 만남을 통한 고백’이 우세… 메시지 고백은 Z세대로 갈수록 경험 높아 인포그래픽 출처=대학내일20대연구소   썸에서 연애로 넘어가기 위해 필요한 과정, 고백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는지도 연애 경험자의 응답을 통해 확인해 보았다. 전 세대 모두 직접 만나 대화를 통한 고백을 가장 많이 경험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후기 밀레니얼, 전기 밀레니얼, X세대 모두 80% 이상이 직접 만남을 통한 고백을 주로 경험한 반면, Z세대는 71.9%로 비교적 적은 수치로 나타났다. 메신저를 통해 고백하는 방법의 경우에는 Z세대는 38.1%, 후기 밀레니얼 27.0%, 전기 밀레니얼 20.0%, X세대는 9.5%로 나타나 세대 연령이 높아질수록 경험률이 낮게 나타났다. 전화 통화를 통한 고백 경험률은 전기 밀레니얼(26.1%), X세대(24.2%)의 비율이 비교적 두드러졌다. ◇Z세대 연애 경험자 절반 이상 ‘학교’에서 만나… 현재 연애 중은 24.2% 인포그래픽 출처=대학내일20대연구소   “현재 연애 중이다”라고 응답한 Z세대는 24.2%로 나타났다. Z세대 중 연애를 경험한 이들의 평균 연애 횟수는 3.6회였으며, 이들이 경험한 가장 짧았던 연애 기간으로는 ‘1주일 이상 1개월 미만(27.5%)’이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연애 상대를 만나는 경로로는 ‘학교(53.8%)’라는 응답이 주요하게 나타나, 만 15~26세인 Z세대의 연령 특성이 반영된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 알쓸신잡
    • 실시간이슈
    2022-07-21
  • 높아지는 K-클래식 위상… 교양 음반 도서 3년 연속 성장
    지난 6월 한국의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광기에 가까운 몰입으로 초고난도 기교를 쏟아 낸 임윤찬의 연주는 청중의 기립 박수를 이끌었고 지휘자마저 눈물짓게 했다. '임윤찬 신드롬'… 라흐마니노프 음반 판매 늘고 연주회 전석 매진 오는 8월 20일 임윤찬과 KBS교향악단이 협연하는 롯데콘서트홀 '클래식 레볼루션 2022 - KBS교향악단의 멘델스존 교향곡 제4번' 공연   결선에서 극찬을 받은 임윤찬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연주 영상은 반 클라이번 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 공개 한 달여 만에 500만 조회수를 넘겼다. 종전 가장 높은 조회수를 보유했던 거장 블라디미르 호로비츠의 1978년 연주 영상을 뛰어넘은 대기록이다. 임윤찬의 연주가 화제를 모으자 음악가 라흐마니노프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예스24의 음반 판매 집계 결과 라흐마니노프의 작품이 수록된 클래식 CD와 LP의 6월 판매량은 5월 대비 6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8월 20일 임윤찬과 KBS교향악단이 협연하는 롯데콘서트홀 '클래식 레볼루션 2022 - KBS교향악단의 멘델스존 교향곡 제4번' 공연은 일찌감치 전석 매진됐다. 예스24 판매량을 기준으로 해당 공연은 6월 예스24티켓 클래식 분야 전체 공연 가운데 예매율 3위를 기록했다. 'K-클래식' 인기에 대중 관심↑… 클래식 음반 · 도서 3년 연속 성장   금호문화재단 집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세계 각국에서 열린 25개 음악 콩쿠르에서 입상한 한국인 연주자 수는 37명에 달한다.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 연주자들이 국제 콩쿠르 수상을 휩쓸면서 한국 클래식의 국제적 위상은 크게 높아졌다. 이에 따라 한때 진입 장벽이 높은 분야로 여겨졌던 클래식에 대한 대중적 관심도 꾸준히 커지는 분위기다. 예스24의 음반 판매 분석 결과 클래식 라이센스 및 수입 음반 판매량은 최근 3년간 지속 성장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클래식 CD 판매량은 재작년 대비 2.8% 증가했으며 LP 판매량 역시 14.2% 증가했다. 듣는 클래식과 함께 '읽는 클래식' 독서 열기도 눈에 띈다. 예스24의 분석 결과 클래식 전공자가 아닌 일반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취미·교양 클래식 단행본들이 포함된 음악일반/교양 분야 도서 판매량은 3년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올 상반기 역시 작년 동기 대비 14.8%의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음악일반/교양 분야 도서 구매자 연령대는 40대와 50대 중년층 비율이 62.3%로 과반이었고 30대(18.2%)와 20대(10.1%) 순으로 뒤를 이었다. 남녀 성비는 약 4:6으로 여성 구매자 비율이 소폭 높게 나타났으나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경우 남성 구매자 비율이 높았다. "한여름 밤의 클래식, 책으로 즐겨볼까" 초심자 위한 입문서 추천 출처=예스24   클래식 대중화 흐름 속 임윤찬의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으로 관심이 한껏 고조된 이때,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 입문을 도울 베스트셀러들이 초심자들을 기다린다. 예스24에서 #클래식입문서를 검색하면 해당 상품 태그로 분류된 100여권 이상의 책들을 살펴볼 수 있다. <클래식을 처음 듣는 당신에게>는 저자가 오랜 세월 탐색해 온 클래식 감상의 정도를 전한다. 클래식 입문자들을 위해 오랜 경험담을 유머러스하고 친절하게 풀어냈다. 작년 초 출간돼 현재까지도 음악일반/교양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지키고 있는 <송사비의 클래식 음악야화>는 클래식 음악사를 흥미롭게 풀어낸 가이드다. QR코드를 통해 직접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을 수 있다. 3월 출간된 <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는 소설가이자 음악 애호가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클래식 덕질 에세이다. 100여 개의 명곡에 담긴 에피소드 속에서 클래식을 탐닉하는 하루키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
    • 전체
    • 문화
    • 문화일반
    2022-07-20
  • 상류층 결혼 중매 다룬 ‘블랙의 신부’에 깜놀한 결혼정보회사들
    OTT에 공개 중인 드라마 ‘블랙의 신부’가 총 32개국에서 10위권 안의 높은 순위를 기록하면서 국내의 결혼정보회사가 드라마와 실제는 차이가 난다면서 향후 불거진 논란에 일찌감치 선 긋기를 하고 나섰다.   ‘블랙의 신부’ 포스터   드라마 ‘블랙의 신부’는 조건을 거래하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 렉스에서 펼쳐지는 복수와 욕망의 스캔들을 그린 작품이다. 상류층의 비밀스러운 결혼 비즈니스를 파격적이고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결혼정보회사’가 전 세계인들에 큰 호기심을 끌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배경 안에서 인간의 욕망이 얽히고설키는 흥미로운 설정과 맵고 독한 전개는 전 세계 시청자들의 보편적인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국내의 대표 결혼정보회사인 듀오와 가연결혼정보는 각각 드라마와 현실은 차이가 난다면서 실제 결혼정보회사의  등급과 조건에 대한 진실을 공개한다고 나섰다. 업체들은 극중 블랙, 시크릿, 다이아몬드 등 경제력과 조건에 따라 회원 등급이 나뉘는 모습이 공개되며 결혼정보업체의 등급표와 가입 조건에 대한 여러 궁금증을 풀어놨다. 듀오 관계자는 “듀오는 연봉, 자산, 학벌, 직업 등과 같은 경제적인 조건뿐만 아니라 가치관, 성격 및 성향 등 회원의 전체적인 상황과 니즈를 고려하여 가입 프로그램을 결정하고 매칭을 진행하기 때문에 등급표 같은 건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상류층과 전문직만 듀오 가입이 가능하다는 얘기도 잘못된 사실”이라며 “물론 프리미엄 서비스도 제공하지만 듀오는 특정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회사가 아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가입하는 프로그램의 가격도 300만 원대이며, 듀오 홈페이지에 공개된 회원 현황만 봐도 회원의 대다수가 평범한 직장인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듀오는 단순 조건 매칭이 아닌 4.4만 성혼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매칭과 커플매니저의 감성 매칭이 결합된 2단계 매칭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연결혼정보 측도 "등급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고, 가입 프로그램은 최종적으로 각자의 조건과 원하는 이성상에 따라 결정된다"고 해명했다.   가연 관계자는 “조건이라 하면 나이, 직업, 경제력, 학력 등 외적인 부분도 있지만, 취미, 성향, 흡연·음주 여부 같은 내적인 부분도 포함된다. 원하는 조건을 잘 맞춰서 만나고 싶은 분,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이성을 원하는 분은 전문가 집단의 도움을 받는 것을 선호한다”라고 전했다. 또 “결정사를 찾는 고객들은 대체로 결혼에 대한 니즈가 크다. 서로 프로필이 마음에 들면 미팅이 진행되기에, 미팅 성사 시 성혼까지 빠르게 진행된다. 전문가와 함께하고 다양한 이성을 만나면서, 스스로 몰랐던 부분을 발견하고 결혼관을 확실히 성립한다는 이점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 전체
    • 사회
    • 사회일반
    2022-07-20
  • '초복' 휴일 무더위 피해 해수욕장에 몰린 휴가 인파
    16일 초복을 맞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푹푹 찌는 무더위를 피하려는 행렬로 피서지가 붐볐다. 충남 보령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보령 머드축제가 3년 만에 열렸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2019년 보령머드축제 [보령시 제공]   오랜만에 열린 보령머드축제에는 전국에서 인파가 몰려들어 온몸으로 머드를 즐겼다. 가족, 친구와 함께 방문한 관광객들은 얼굴까지 머드를 뒤집어쓰며 축제를 만끽했다. 초복을 맞아 열린 충남 금산 삼계탕 축제에는 많은 미식객이 방문해 지역 특산물인 인삼과 약초 등을 넣은 삼계탕을 맛봤다. 전남 곡성군 레저문화센터에는 전날 개막한 아이스크림 페스티벌에 참가하려는 가족들과 연인, 친구들이 가득 모여들었다. 아이스크림을 테마로 처음 열린 이번 축제에서는 와사비 아이스크림 등 이색적인 제품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부산은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1도까지 오르면서 해운대와 광안리, 송정 등 대표 해수욕장에 해수욕을 즐기려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제주 유명 바닷가도 피서객들로 붐볐다. 함덕해수욕장과 협재해수욕장 등에는 가족 단위나 연인끼리 물놀이를 즐기며 추억을 남겼다. 속초해수욕장 [연합뉴스 자료 사진]   강원도에서도 대체로 흐린 날씨 속에 해수욕장 위주로 행락객들이 붐볐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대구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2년 만에 다시 문을 연 도심 물놀이장들에 많은 시민이 몰렸다. 경기 시흥시 소재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에도 입장객이 종일 쉴 새 없이 밀려들었다. 또 용인 에버랜드 워터파크 캐리비안베이에서는 가족, 친구 단위의 나들이객들이 형형색색 구명조끼를 입고 출렁이는 야외 파도 풀에 몸을 맡기고 더위를 식혔다.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 등 강원도 내 국립공원에도 많은 등산객이 찾아 고지대 등반을 하거나 저지대 탐방로를 거닐었다. 전북 장수 방화동과 와룡휴양림, 진안 데미샘 휴양림에도 가족 단위의 피서객들이 숲속 계곡에 발을 담그며 잠시 무더위를 잊었다. 충북과 경기북부 지역에는 한때 소나기가 내려 무더위를 식혔다. [연합뉴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7-16
  • 30년 발품으로 발견한 우리 도자기와 목가구 이야기
    우리 도자기와 목가구의 아름다움에 심취해 고미술 거리와 박물관으로 30여 년 발품을 팔면서 고미술품을 모아온 수집가의 책 '평범한 수집가의 특별한 초대'가 출간되었다.  저자는 기자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여러 나라로 출장을 다니며 고미술의 세계에 처음 눈떴다. 진품과 가품을 가릴 줄 모르던 시절 겪은 시행착오부터 고미술 상인들과 전문가들을 만나며 안목을 키운 에피소드까지 흥미로운 경험담을 들려주며 독자들을 고미술 세계로 안내한다.  어렵게 구한 청자를 몇 달 동안 품에 안고 지내는가 하면, 부엌가구인 삼층찬탁의 절묘한 비례를 즐기려고 거실에 배치한다. 박물관 유리창에 갇힌 유품이 아니라 생활공간에서 일상을 함께하는 애장품이다. 우리 도자기와 목가구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보니 그의 해설은 특별하다.  조선의 가구들이 일반적으로 소박미와 단순미를 지녔지만 이 전주장은 규모와 형태면에서 유럽 앤티크가구 못지않게 위풍당당하다. 유럽 꽃병과 조선 민예품까지 모두 포용하며 절묘한 미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공들여 수집한 소장품과 시간 날 때마다 박물관을 찾아가 보고 또 본 국보급 작품에 대한 해설에 30년 동안 숙성시킨 고미술 사랑을 간결하고 절제된 문장으로 풀어냈다.  현재 한성대 특임교수로 재직중인 저자 최필규 교수는 에필로그에서 "걷다 보면 작지만 보석처럼 빛나며 내 눈을 끌어당기는 것들이 있다. 바로 우리 골동품이다. 골동품의 세계는 일보일경(一步一景)이다.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새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한 걸음 디딜 때마다 새로운 아름다움을 만난다"고 했다. 삼층찬탁엔 '비움'과 '채움'이 공존하며 놓여 있는 물건들은 '옛것'이되 '오늘'을 빛낸다.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 저자가 고미술의 세계에 처음 눈뜬 것은 한국경제신문 기자로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 해외 출장과 연수를 다닐 때였다. 홍콩과 베이징 특파원 시절에는 중국 골동품을 수집하며 만난 현지인의 호감을 얻어 중국 관리 등 취재원을 소개받기도 했다. 그런데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고미술을 접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이 머문 것은 우리 옛 물건이었다. 우리 도자기와 목가구는 화려함보다는 편안함으로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어 오래 볼수록 더 아름답기 때문이다.   진품과 가품을 가릴 줄 모르던 시절에는 크고 작은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다. 박물관과 인사동, 답십리 고미술 상점에서 만난 상인들과 전문가들은 좋은 스승이 되어 주었다. 아름다움을 알아보는 안목과 자신만의 수집 철학을 갖추기까지 직접 겪은 흥미로운 경험담을 들려주며 저자는 고미술 세계에 입문하는 길로 독자들을 친절하게 안내한다.  각종 함에서 조선 목수의 솜씨와 마음 자세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소품 하나하나도 소중히 여겨 집중력과 인내력으로 만들었다. 그래서 그 밀도와 견고함이 오늘까지 이어올 수 있었다. 우리 고미술을 사랑한 이 평범한 수집가의 감상법은 독특하다. 주인에게 몇 번씩 찾아가 떼를 써서 구입한 청자(청자상감 물가풍경 유병)를 가슴에 품고 몇 달 동안 만지고 또 만지고, 보고 또 보았다. 저자는 수집한 소장품을 일상생활에서 옆에 두고 함께 살아간다.  특별한 날에만 박물관까지 찾아가 감상하는 유물이 아니라 연인처럼 매일 보고 싶은, 말 그대로 애장품이다. 조선백자 술병과 술잔을 챙겨가 좋은 친구와 약주를 나누고, 외국인 손님에게는 고려 다완에 차를 대접한다. 원래 부엌가구인 소나무 삼층찬탁은 거실 한편에 두고 책을 올려 두는데 기둥과 널판이 만나 이루어진 공간들의 절묘한 비례를 매일 보기 위해서다.  예전엔 떡 하나 만들고 먹는데도 정성을 다했다. 그래서 떡살 제작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하나하나 자세히 보면 서양의 케이크 데커레이션 문화를 앞선다. 고미술 작품 하나하나에 대한 그의 해설은 미술관 도슨트와는 전혀 다르다. 마치 왜 자신의 소장품을 사랑하는지, 왜 시간 날 때마다 박물관을 찾아가 국보급 작품을 보고 또 보아야 했는지 미학적으로 해설하며 고백하는 듯하다.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에 미치지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에 미치지 못한다. 그래서 30년 동안 숙성시킨 고미술 사랑을 간결하고 절제된 문장으로 들려주는 저자의 고미술 해설은 특별하다. 도자기와 목가구 작품 하나하나를 살피기에 앞서 저자가 우리 고미술의 역사와 미학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두 편의 글은 고미술 세계의 훌륭한 가이드이다.  '불과 흙의 오묘한 마술'에서는 10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우리 도자기의 천 년 역사를 개괄했다. 그리고 어떻게 우리 선조들이 도자기 종주국인 중국보다 아름다운 도자기를 만들어 세계 도자 예술사에서 가장 빛나는 위치에 올랐는지를 해설한다.  '조선 목가구의 실용주의 미학'에서는 사랑방, 안방, 부엌 등 놓이는 생활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조선 목가구의 실용적인 자연미를 집중 조명한다. 그리고 그 실용주의 미학은 다름 아닌 목수의 장인정신과 목가구를 사용한 선조들의 안목이 함께 만들어낸 것이라고 해설한다.  도자기의 오묘한 색감과 목가구의 자연스러운 나뭇결을 그대로 보여 주기 위해 공들여 촬영한 300여 장의 컬러사진은 마치 미술관 전시실에 서 있는 듯 독자들에게 우리 고미술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 전체
    • 문화
    • 출판/학술
    2022-07-15
  • 최근 20년간 인문학 누적 베스트셀러 1위는 ‘미움받을 용기’
    알라딘의 ‘책으로 보는 시대’에 따르면, 1999년부터 2022년까지 인문학 누적 베스트셀러 1위는 ‘미움받을 용기’가 차지했다. 2위는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3위는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4위는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5위는 ‘총 균 쇠’였다.   1999년부터 2022년까지 인문학 분야에서 연도별 최다 판매 저자를 살펴보면, 1999년에는 ‘몰입의 즐거움’을 쓴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에서 2001년부터 2004년까지는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를 쓴 이윤기, 2010년부터 2012년까지는 인문학 누적 베스트셀러에서 4위를 차지한 마이클 샌델이 올랐다. 2016년 최다 판매 저자는 역시나 인문학 누적 베스트셀러에서 3위에 오른 채사장이었다. 2018년에는 유발 하라리, 2019년에는 ‘유럽 도시 기행1’을 쓴 유시민, 2021년에는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를 쓴 에릭 와이너, 2022년에는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의 이어령 교수가 올랐다. 1999년부터 2009년까지 주 인문학 구매층은 20·30대로, 전체 인문학 독자의 68.1%를 차지했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는 20·30대 인문학 독자층이 51.6%에 반해, 30·40대 독자층은 59.4%로 기존 독자층이 변화하는 시기였다. 2020년 이후 2022년 현재까지 30·40대가 51.6%로 인문학 도서 구매에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9년부터 2022년까지 알라딘의 사회과학 누적 판매 1위 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출처: 알라딘 사회과학 분야 1999년부터 2022년까지 누적 베스트셀러 1위는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였다. 3위는 ‘공정하다는 착각’, 4위는 문유석 판사의 ‘개인주의자 선언’이 차지했다. 2위는 ‘조국의 시간’, 5위는 ‘안철수의 생각’, 6위는 ‘문재인의 운명’이 올랐다. 1999년부터 2022년까지 사회과학 분야에서 연도별 최다 판매 저자를 살펴보면 1999년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를 쓴 홍세화, 2002년부터 2006년까지는 ‘당신들의 대한민국 1’의 박노자, 2013년은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의 장 지글러가 차지했다. 2014년에는 토마 피케티가 ‘21세기 자본’으로 최다 판매 저자에 각각 올랐다. 2015년에는 ‘송곳’의 최규석, 2016년에는 ‘나쁜 페미니스트’를 쓴 록산 게이가 올랐다. 2017년에는 ‘국가란 무엇인가’를 쓴 유시민 작가, 2018년은 ‘개인주의자 선언’의 문유석 판사, 2020년은 마이클 샌델이, 2021년부터 2022년까지는 조국 전 장관이 ‘조국의 시간’으로 최다 판매 저자에 올랐다. 사회과학 독자도 인문학 독자층과 마찬가지로 1999년부터 2009년까지는 20·30대가 전체의 68.4%로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2010년부터 2019년까지는 30·40대 저자가 59.9%로, 이전 20·30대 보다 높은 구매율을 보였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사회과학 분야 주 구매층은 30·40대 52.4%로 높게 이어지고 있다. 1999년부터 2022년까지 과학 분야 누적 베스트셀러 1위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가 차지했다. 2위는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3위는 정재승 교수의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였다. 4위에는 정재승의 ‘열두 발자국’이 올랐다. 5위는 2022년 과학 분야 책으로 오랜만에 알라딘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달성했던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가 차지했다. 1999년부터 2022년까지 과학 분야에서 연도별 최다 판매 저자를 살펴보면 1999년에는 ‘괴델, 에셔, 바흐’를 쓴 더글러스 호프스태터, 2001년에는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를 쓴 최재천 교수, 2002년은 과학 누적 베스트셀러에서 3위를 차지한 정재승이 올랐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최다 판매 저자는 리처드 도킨스였다. 2012년부터 2013년까지는 ‘이기적 유전자’로 리처드 도킨스가 그 기세를 이어갔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는 과학 누적 베스트셀러 1위를 칼 세이건이 차지했으며, 2017년까지 칼 세이건과 리처드 도킨스가 각축을 벌였다. 2018년에는 그 각축을 깨고 ‘랩 걸’을 쓴 호프 자렌이 최다 판매 저자로 올랐다. 2022년 과학 분야에서 연도별 최다 판매는 큰 반향을 불러온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의 룰루 밀러가 차지했다. 1999년부터 2009년까지 주 과학 분야 구매층은 30·40대로 전체 인문학 독자의 69.4%를 차지했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도 30·40대가 64.6%로 가장 높은 구매율을 보였으며 2020년부터 2022년까지도 57.1%로 30·40대 독자층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역사 분야에서 1999년부터 2022년까지 누적 베스트셀러 1위는 설민석의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이 차지했다. 2위는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1’, 3위는 유시민의 ‘역사의 역사’, 5위는 유시민의 ‘나의 한국현대사 1959-2020’가 올랐으며 6위는 박영규의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이 차지했다. 1999년부터 2022년까지 역사 분야에서 연도별 최다 판매 저자를 살펴보면 1999년에는 ‘로마인 이야기’를 쓴 시오노 나나미가, 2002년은 ‘완당평전’을 유홍준 소장이 최다 판매 저자로 올랐다. 2003년부터 3005년까지, 2007년은 1999년과 마찬가지로 ‘로마인 이야기’를 쓴 시오노 나나미가 올랐다. 2008년에는 역사 분야 누적 베스트셀러 6위에 오른 박영규가 역사 분야에서 최다 판매를 했다. 2013년에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특별세트’를 쓴 박시백이 차지했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는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을 쓴 설민석이, 2018년에는 ‘역사의 역사’ 유시민, 2019년부터 2020년까지는 다시 ‘설민석의 삼국지’를 쓴 설민석이 올랐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는 ‘거꾸로 읽는 세계사’로 다시 유시민이 역사 분야 최다 판매 저자 자리를 차지했다. 1999년부터 2009년까지 주 역사 분야 구매층은 20·30대로 전체 인문학 독자의 64.9%를 차지했다. 그러나 2010년부터 2019년에는 30·40대의 구매 비율이 63.1%가 되면서 역전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도 30·40대의 구매 비율이 53.6%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다. ‘책으로 보는 시대’를 통해 1999년부터 2022년까지 인문·교양 구매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 기존 20·30대 독자에서 30·40대로 독자의 연령층이 높아졌다. 또한 여성 독자가 대개의 연령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 전체
    • 문화
    • 출판/학술
    2022-07-14
  • 콘텐츠 마니아가 뽑은 상반기 TOP 영화 ‘탑건: 매버릭
    36년 만의 속편으로 돌아온 영화 ‘탑건: 매버릭’이 올 상반기 키노라이츠 유저들에게 가장 높은 평가와 인기를 누린 작품으로 선정됐다.   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는 OTT 내 작품과 극장 개봉작을 통합한 2022년 상반기(1/1~6/28) 결산 TOP10 작품을 공개했다. 이 순위는 해당 기간 내에 공개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500편 이상의 콘텐츠를 감상한 키노라이츠 인증회원의 평가가 반영된 키노라이츠 지수와 콘텐츠의 인기도를 합산하여 산출되었다. 상반기 결산 TOP10 중 1위 작품은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탑건: 매버릭’이다.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이 자신이 졸업한 훈련학교의 교관으로 들어가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이 영화의 키노라이츠 지수는 99.02%이며, 개봉 2주 만에 35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최근 가장 높은 화제성을 보이는 작품 중 하나다. 이어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가 2위에 올랐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며 윤여정, 이민호 등이 출연한 이 작품은 지난 3월 25일 공개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키노라이츠 지수는 95.65%를 기록했으며, 현실감 있는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가 특히 호평을 받았다.   한편 ‘파친코’는 지난 3월 29일 애플TV+ 작품 최초로 키노라이츠 OTT 통합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대형 OTT 콘텐츠와 블록버스터 영화들 사이에서 호평과 인기도를 모두 잡은 ‘파친코’는 양보다 질 전략을 내세운 애플TV+의 성공 사례라고도 볼 수 있다. 3위에는 3년 만에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범죄도시 2’가 올랐다. 마동석이 괴물형사 ‘마석도’로 출연하는 범죄도시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천만 영화인만큼 화제성은 물론이고, 키노라이츠 지수 또한 6월 28일 기준 96.03%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어 지방법원 소년부의 이야기를 다루는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95.39%)이 4위, 최초의 프로파일러 이야기를 담은 SBS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94.78%)이 5위에 자리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3월 개봉한 영화 ‘더 배트맨’(91.64%)을 필두로 상반기 독보적인 화제성을 보여준 드라마 ‘사내맞선’(90.27%),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문나이트’(90.07%), 지난 달 종영한 힐링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89.9%), 90년대를 배경으로 한 청춘 로맨스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88.57%)가 자리했다. 
    • 전체
    • 문화
    • 문화일반
    2022-07-06
  • 넷플릭스 드라마에 등장한 욱일기 문양 "삭제하라"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펼쳐 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번에는 넷플릭스 드라마에 등장한 욱일기 문양을 삭제하라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30일 밝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3에 등장한 욱일기 문양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3가 공개된 후, 많은 누리꾼이 서 교수에게 제보를 했고 이를 확인해 본 결과 극중에 욱일기 문양이 수차례 등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서 교수는 항의 메일에서 "일본의 '욱일기'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다"라는 점을 강조한 후, 욱일기 관련 영어영상을 함께 첨부했다. 또한 그는 "욱일기가 나오는 장면을 하루 빨리 삭제, 혹은 교체를 하여 아시아인들에게 또 한번의 상처를 주지 않길 바란다"고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이번 시즌3가 글로벌 랭킹 1위까지 오르는 등 세계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상황에서, 시청자들에게 욱일기의 역사적 의미가 잘못 전달될 수도 있기에 바로 잡고 싶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3에 등장한 욱일기 문양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특히 넷플릭스의 욱일기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에서 욱일기 문양이 등장해 문제가 된 후, 한국측에서는 수정이 됐지만 다른 나라의 경우 수정이 안돼 큰 논란이 됐다. 서 교수는 "이번 기회에 더 이상 넷플릭스 컨텐츠에서 욱일기 문양이 사용되지 못하도록 해야하며, 더 나아가 다양한 글로벌 OTT 서비스에서도 욱일기 디자인이 퇴출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팀은 지금까지 뉴욕타임스에 욱일기 비판 광고를 게제하고, FIFA 등 다양한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기업 등에서 사용됐던 욱일기 문양을 꾸준히 수정해 왔다.
    • 전체
    • 문화
    • 문화일반
    2022-06-30
  • 옥주현 '인맥 캐스팅' 논란에 이어 '갑질' 논란까지
    옥주현이 최근 불거진 뮤지컬 엘리자벳 '인맥 캐스팅' 논란에 이어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뮤지컬 엘리자벳 옥주연 연기장면 사진출처=EMK 논란의 발단은 지난 14일 새벽에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부터다. 김호영은 10주년을 맞은 '엘리자벳' 공연 캐스트에서 그간 두 번이나 엘리자벳 역을 한 김소현이 빠지고 이지혜가 출연하게 된 것과 관련해 자신의 의견을 빗대 표현한 것이다. 이는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 옥주현을 겨냥한 것이라는 추측을 낳았다.  그러자 옥주현은 “사실관계 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죠”라며 ‘무례한 억측’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김호영과 네티즌 2명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같은 모습에 강경대응이라는 비판이 일었고 나아가 '평소 자신의 역활에 자부했던 김소현이 갑작스레 빠지고 난데 없이 이지혜가 전격 기용된 건 옥주현과 연관있을 것이다. 과거 옥주현 '라디오스타'에서 자신이 배우 캐스팅에 관여했던 사실을 스스로 언급한 적 있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또한 옥주현이 이사로 등재되어 있는 '타이틀롤'이라는 회사에 이지혜가 감사로 있다는 등기부등본이 공개되면서 어덯게든 제작진에게 옥주현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추측은 커져만 갔다. 옥주현과 이지혜의 관계를 보여주는 타이틀롤 등기부 등본 이미지출처=네이버블로그 본아베띠 논란이 확산되자 이번에는 뮤지컬 1세대 선배들이 나섰다. 남경주를 비롯한 최정원, 박칼린 등 뮤지컬 1세대는 "비탄의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라며 입장문을 23일 발표했다. 입장문에서는 뮤지컬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배우, 스태프, 제작사가 지켜야 할 정도 3가지를 제시했다. ▲배우는 자신의 역량을 지키면서 캐스팅 등 제작사 고유 권한을 침범하지 말아야 하며 ▲스태프는 무대 운영에 최선을 다해야 하고 ▲제작사는 함께 일하는 스태프와 배우에게 한 약속을 지키고 공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뮤지컬 배우 전수경 인스타그램 캡처 뮤지컬 배우 전수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사진을 올리면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참합니다'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뮤지컬계 1세대들이 올린 호소문을 공유했다. 이런 가운데 옥주현에게 또다른 '갑질 의혹'이 터졌다. 23일 연예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뮤지컬 배우 옥주현 실체 | 스태프들의 눈물 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진호는 "현재 뮤지컬 업계에서 옥주현의 인기와 위상은 그야말로 톱이었다"면서도 "그녀의 행동 역시 도를 넘는 수준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옥주현이 흥행 보증수표이다 보니 제작사가 옥주현의 도 넘는 행동을 모두 용인하고 타 스태프들에게도 감수하라고 강요하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는 것"이라고 갑질 의혹의 배경을 밝혔다. 그는 옥주현이 스태프들에게 가한 갑질 예시로 ▲ 목관리를 위한 수증기를 만들기 위해 샤워기를 3~4시간 이상 틀어놓는 물 낭비 ▲ 자신의 목 관리를 위해 여름에는 에어컨 금지 겨울에는 히터 금지로 스태프가 힘었어했고 ▲ 습관적으로 물병을 어디든지 투척하는 버릇 등을 언급했다. 그는 "이 모든 사안이 서로 다른 현장 스태프들에게서 나왔다"며 "이번 사태 이후 현장 스태프들은 배우들에게 '내가 살아있는 피해자다. 용기 내줘서 고맙다'는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더욱 확산되자 24일 옥주현은 최근 불거진 '인맥 캐스팅' 논란에 대한 입장과 함께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해명 과정이 신중하지 못했다"며 "소송과 관련하여 발생한 소란들을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했다. 옥주현은 "뮤지컬 배우 선배님들의 호소문을 읽어봤다. 나 또한 뮤지컬을 사랑하고 아끼며, 17년간 뮤지컬에 몸을 담은 한 사람으로서 나를 둘러싼 의혹들과 그것을 해명하려는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했음을 깨달았고 반성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뮤지컬 업계 종사자와 관객들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옥주현은 "이 일로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며 "소송과 관련하여 발생한 소란들은 내가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전체
    • 문화
    • 전시/공연
    2022-06-24
  • 우크라이나 평화 기원 콘서트 6월25일 TRA 전 채널에서 방송
    글로벌 미디어 그룹 티알에이미디어(이하 TRA Media)가 오는 25일 20시 Smile TV Plus(스마일티브이 플러스)와 TVAsia Plus (티브이아시아플러스), WeeTV (위티브이) 채널에서 우크라이나 평화 기원 모금 프로그램인 '세이브 우크라이나 스탑 워 (Save Ukraine #Stop War)'를 국내 최초로 방송한다.   '세이브 우크라이나 스탑 워(Save Ukraine # Stop War)' 방송 장면   '세이브 우크라이나 스탑 워'는 지난 5월 29일, 우크라이나 TV 채널인 1+1을 통해 자선 콘서트 형식으로 유럽 전역에 생중계되었다. 지난 4월 17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의 요청으로 '세이브 우크라이나'를 국내 최초로 방송했던 TRA Media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석 달 넘게 이어지는 상황에서 '세이브 우크라이나 스탑 워'를 한국전쟁 발발 72주년인 6월 25일에 방송하여, 평화 기원 및 반전(反戰)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특별 편성했다고 밝혔다.    '세이브 우크라이나 스탑 워'에는 우크라이나 출신 유명 축구선수인 안드리 셰브첸코 외에 폴 매카트니, 휴 잭맨, 셀린 디온, 마돈나, 리처드 기어, 에드 시런, 빌리 아일리스, 해리 스타일스 등 전세계 유명인들이 전쟁에 반대하고, 전쟁으로 인해 고통 받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또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을 배경으로 설치한 야외 무대에서는 유명 뮤지션들이 우크라이나를 응원하는 공연을 펼친다. 전설적인 록 밴드U2(아일랜드)의 리드보컬이자 사회운동가인 보노 외에도, 우크라이나를 대표하는 록밴드 오케안 엘지(Okean Elzy), 모나틱(Monatik) 등이 음악을 통해 반전 메시지를 전달한다. 오케안 엘지의 리더 스뱌토슬라브 바카르축은 기타 하나만 들고 전쟁터를 돌며 우크라이나 장병과 주민들을 위해 위문 공연을 펼쳐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밖에도 2022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우승팀인 칼루쉬 오케스트라 (Kalush Orchestra)와 2016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우승자인 자말라 (Jamala) 등 우크라이나 유명 뮤지션들이 출연한다.  '세이브 우크라이나 스탑 워(Save Ukraine # Stop War)'에서 공연하는 U2의 보노 (Bono) '세이브 우크라이나 스탑 워(Save Ukraine #Stop War)'에서 공연하는 우크라이나 록 밴드 오케안 엘지   김홍철 TRA Media 부사장은 “TRA Media 채널인 TVA Plus에서 '러브인체인' 시즌 1~3, '스니퍼', '러브앤피플' 등 우크라이나 드라마를 방영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전쟁으로 인해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이브 우크라이나'에 이어 '세이브 우크라이나 스탑 워'를 국내 최초로 단독 방송함으로써 TRA Media가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응원한다는 것을 알리는 좋은 기회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TRA Media는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시청자가 '세이브 우크라이나 스탑 워'를 시청할 수 있도록TVA Plus 채널 외에도 Smile TV Plus와 계열사 채널인 WEE TV를 통해 동시 방송할 예정이다. Smile TV Plus와 TVA Plus, Wee TV 채널은 IPTV와 각 지역 케이블 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Smile TV Plus와 TVA Plus는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의 실시간 채널로도 시청할 수 있다. 
    • 전체
    • 문화
    • 전시/공연
    2022-06-22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