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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노벨 문학상 수상…'채식주의자' 작가 한강
소설가 한강(53)이 한국 작가로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강 작가 [사진=전예슬 제공]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작가 한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100만 크로나(약 13억4천만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노벨상 홈페이지 캡처] 이날 문학상에 이어 11일 평화상, 14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7일에는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마이크로RNA 발견에 기여한 미국 생물학자 빅터 앰브로스와 게리 러브컨이, 8일에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인공지능(AI) 머신러닝(기계학습)의 기초를 확립한 존 홉필드와 제프리 힌턴이 선정됐다. 9일 발표된 노벨 화학상은 미국 생화학자 데이비드 베이커와 구글의 AI 기업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 경영자(CEO)·존 점퍼(39) 연구원이 받았다. 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문학·경제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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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우승은 나폴리 맛피아, 감동은 애드워드 리
지난 8일 공개된 넷플릭스 인기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 최종 우승자는 흑수저 팀 '나폴리 맛피아'로 결정 났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최종 결정전에서 아쉽게 탈락한 애드워드 리에 감동적인 스토리와 요리에 매료됐다. 흑백요리사 최종 결정전에서 에드워드 리(오른쪽)가 심사위원들에게 자신이 만든 요리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출처=넷플릭스 애드워드 리는 미국 요리 경연 ‘아이언 셰프 아메리카’ 우승자 출신으로 요리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상’을 4번이나 수상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나에겐 에드워드라는 미국 이름이 있지만, 한국 이름도 있어요. 이 요리는 이균이 만들었어요. 한국에서 음식 먹으면 항상 너무 많이 줘서 항상 배부르고 다 못 먹어요. 그래서 떡볶이를 시키면 항상 떡이 2~3개 남아요. 저는 그게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에요. 풍족함과 사랑,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 이것이 바로 한국 음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남은 3개의 떡볶이로 디저트를 만들었습니다.” 애드워드 리 세프는 우리말 실력이 부족하지만 방송 내내 가급적이면 한국어를 하려고 노력했다. 마지막 결정전에서는 종이에 직접 한글을 적어 자신의 이름을 건 요리에 대해 설명했다. 애드워드 리 셰프는 최종 결정전 요리를 소개하며 백종원과 안성재 심사위원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을 감동에 빠지게 했다. 일부 시청자는 시청자 후기에 너무 감동적이라 눈물이 났다고 했다. 애드워드 리의 진가는 사실 준결승이라고 볼 수 있는 '무한요리지옥' 코너에서 발휘됐다. 두부 요리 대결에서 에드워드 리는 두부를 이용해 창의성 넘치는 요리들을 선보였다. 애드워드 리는 서양에선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두부를 재료로 30분이라는 제한된 시간에 '켄터키 프라이드 두부' '두부 수프' '두부 디저트'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창의적인 심사위원까지 놀라게 했다. 애드워드 리는 “저도 다른 셰프들처럼 우승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그렇지만 이곳에 온 개인적인 이유도 있다. 한국에 대해, 그리고 한국인으로서 제 정체성에 대해 알고 싶다. 제 요리는 항상 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저에게 정말 중요한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저는 30년 동안 요리를 해왔다. 지금 제 나이는 대부분의 셰프들이 속도를 늦춰가는 나이지만 전 계속 나아가고 싶다. 난 여전히 요리를 할 수 있고, 한국에서 동료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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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설문조사, 모국어 선호도 ‘한국어’ 57.8%, ‘영어’ 37.6%
한글날을 맞아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는 '한글 사용 만족도와 한글 세계화 과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조사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 나우앤서베이 전국 패널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총 응답자는 580명(남성 345명, 여성 235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07%포인트이다. 사진=픽사베이 '만약 시간을 되돌려 새로운 모국어로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떤 언어를 선택하시겠습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한국어’ (57.8%), ‘영어’ (37.6%) 순으로 높은 응답율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 일본어를 선택한 응답자가 2.8%, 나머지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등은 모두 0.5%이하의 낮은 응답율을 보였다. ‘한글의 탄생이 한국의 경제 발전에 어떤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85.9%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중립적 응답은 12.1%, 부정적인 응답은 2%에 불과했다. ‘당신이 한글을 사용하면서 편리하게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라는 질문에 대해서응답자들은 ‘발음과 표기의 일치’ (36.0%)와 ‘높임말/존댓말 사용 용이성’ (35.7%)을 한글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나우앤서베이 한글날 설문조사 결과 출처: (주) 엘림넷 그 다음으로는 ‘다양한 소리를 쉽게 표현’ 29.8%, ‘띄어쓰기 규칙이 명확하여 문장의 의미를 파악하기에 편리함’ 27.6%, ‘한자어 혼용으로 많은 정보를 짧게 전달할 수 있음’ 25.0%, ‘한글 입력 방식이 모바일 기기나 컴퓨터에서 사용하기 편리함’ 22.9%과 ‘줄임말 형식의 신조어 만들기가 편리함’ 2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당신이 한글을 사용하면서 불편하게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라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띄어쓰기 규칙’(37.6%)과 ‘한자어 혼용으로 인한 이해의 어려움’(32.6%)을 한글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두음법칙에 따른 동일 한자의 다른 표기’ 29.8%, ‘사이 시옷 표기 규칙’ 27.2%, “'을/를'과 '이/가' 등 조사 구분 표기” 26.0%, ‘높임말과 존댓말 규칙이 어려움’ 25.3%, ‘외래어 표기 규칙’ 2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글 세계화를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두 가지는?’라고 질문한 결과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한자어 사용 줄이기’(33.3%)와 ‘띄어쓰기 규칙을 좀 더 자유롭게 하거나 간소화하기’(32.9%)를 중요한 해결 과제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높임말과 존댓말 사용 규칙을 간소화’ 30.9%, ‘두음법칙에 대한 표기 규칙을 자유롭게 하거나 단순화’ 30.2%, ‘사이시옷의 사용을 없애거나 규칙을 간소화’ 25.5%, ‘외래어 표기 규칙을 좀 더 자유롭게’ 24.8%, “'을/를'과 '이/가' 등 조사 표기 규칙 간소화” 22.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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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8월의 읽을 만한 책’ 선정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재호)은 2012년도‘8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 ‘개구리’(모옌/ 심규호 외, 민음사) 등 분야별 도서 10종을 선정했다. 2012년 ‘8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는 영화 <붉은 수수밭>의 원작자 모옌이 중국인들의 삶에 고통을 주는 ‘계획생육’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개구리’(모옌/ 심규호 외, 민음사), 한국, 중국, 일본의 왕의 초상화를 삼국의 역사 속에서 바라본 ‘왕의 얼굴’(조선미, 사회평론), 과학교사인 저자가 오늘날 지구가 직면한 여러 기후 변화와 환경문제, 지구온난화에 대한 찬반 논쟁 등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한 ‘오늘의 지구를 말씀드리겠습니다’(김추령 글, 박순구 그림, 양철북) 등이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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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8월의 읽을 만한 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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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청소년권장도서 ‘대한민국 독도 교과서’ 등 선정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재호)은 ‘2012년 8월 청소년권장도서’로 ‘대한민국 독도 교과서’(호사카 유지 글, 허현경 그림, 휴이넘) 등 분야별 도서 10종을 선정, 발표했다. 진흥원은 청소년의 건전한 인격 형성과 지적 성장을 위해 매달 청소년을 위한 좋은 책을 엄선하되 초·중·고교로 청소년 독자의 수준을 나누어 추천하고 있다. ‘2012년 8월 청소년권장도서’로는 귀화 한국인으로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 소장인 호사카 유지 교수가 독도의 지리 정보와 독도를 둘러싼 역사를 알기 쉽게 들려주는‘대한민국 독도 교과서’(호사카 유지 글, 허현경 그림, 휴이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저자가 우리 뇌의 기능과 정신 문제들을 풍부한 예시와 임상 사례로 설명한‘청소년을 위한 정신 의학 에세이’(하지현, 해냄), 제주도에서 전해 오는‘삼공본풀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감은장아기의 삶을 그림자 그림으로 묘사한 ‘감은장아기’(서정오 글, 한태희 그림, 봄봄) 등이 선정되었다. 2012년 8월 청소년권장도서 목록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http://www.kpipa.or.kr)의 웹진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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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청소년권장도서 ‘대한민국 독도 교과서’ 등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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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의 엔도르핀 소설, 미국·영국서 열풍
- 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보수적인 영국 엄마들을 사로잡았다. 영국의 주부작가 E. L. 제임스가 집필한 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출간 4개월 만에 3000만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출판계의 역사를 바꾸고 있다. 소설은 출간 11주 만에 밀리언셀러로 등극하며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가 보유한 36주의 판매 기록을 대폭 단축했다. ‘트와일라잇’ 팬픽션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한 작가는 호주의 한 출판사에서 전자책을 출간하였다. 25만 부 이상 판매를 기록하자 세계 유명 출판사들이 판권 경쟁에 나섰고, 이후 미국 랜덤하우스의 순문학 전문 임프린트 빈티지 출판사에서 출간했다. 소설은 27세의 억만장자 크리스천 그레이와 대학 졸업생 아니스타샤 스틸이 서로를 지배-복종 관계로 규정하는 파격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로맨스 소설이 여성 취향의 장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출간되자마자 폭발적인 판매부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 41개국과 판권 계약이 이뤄졌다. 출간 초기에는 여성들이 혼자 몰래 읽기 위해 전자책 판매가 높았던 반면 현재는 대형 할인점에서 수백 권을 쌓아 놓고 판매할 정도로 사회적 관심을 얻고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한 도서관에서는 소설을 235권이나 비치했지만 대출 대기자가 800명에 이를 정도다. 소설은 여성들이 꿈꾸는 이상형, 로맨스, 성적 판타지를 여성 작가의 시점에서 이야기한다. 여성이 원하는 성적 판타지에 대한 묘사를 좀 더 세심하고 배려있게 표현하여 여성 독자들의 공감을 얻었다는 평가다. 출판업체 관계자는 “출간 초기 반짝 인기에 그칠 것이라는 출판계의 예상과는 달리 여전히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니 놀랍다. 게다가 많은 출판사들이 잇달아 로맨스 소설을 출간하고 있는 것을 보면 전자책의 열기와 힘입어 로맨스 소설이 출판 시장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한편 ‘그레이 50가지 그림자’는 오는 8월 시공사에서 출간 할 예정이다. 출판계의 역사를 바꾼 이 책이 국내 독자들에게 어떠한 반응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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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의 엔도르핀 소설, 미국·영국서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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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남편의 첫 번째 조건은?
- 아빠들의 육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요즘 임산부 10명 중 7명은 내 남편을 ‘좋은 남편’이라도 답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페(대표 이근표)가 지난 17일 자사 맘스쿨에 참여한 임산부 3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5.8%가 자신의 남편이 육아 및 가사에 있어 좋은 남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와 잘 놀아주고 가사일 도와줘야 ‘좋은 남편’ 임산부들은 좋은 남편의 첫 번째 조건으로 ‘아이와 잘 놀아주는 남편(53.6%)’이라 답해 가정적인 남편이 가장 이상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는 ‘가족 간 갈등에 센스 있게 대처하는 남편(35.3%)’, ‘돈 많이 버는 남편(8.4%)’, ‘가족 나들이에 적극적인 남편(6.3%)’ 으로 답변했다. 특히 ‘임신했을 때 남편이 가사일 잘 도와준다’는 응답은 40.12%로 점차 남편들의 가사분담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 뒤로는 ‘보통(30.5%)’, ‘약간 도와준다(21.5%)’, ‘전혀 안도와준다(7.49%)’순이었다. 임신 중 남편에게 가장 서운했던 것으로는 ‘회식이나 술자리로 늦게 퇴근할 때(36.2%)’를 가장 많이 꼽아 임산부들이 남편과 보다 많은 시간을 함께하길 원하는 것으로 보였다. 그 뒤로는 ‘먹고 싶은 것을 말했지만 안 사줄 때(19.5%)’, ‘피곤하다고 가사일을 돕지 않을 때(17.4%)’, ‘주말에 남편 혼자 외출할 때(7.8%)’ 순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태교 같이 안 해줄 때’, ‘육아용품 구입에 무관심 할 때라는 답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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