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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미국 필리 조선소 인수… 국내 기업 최초 미국 조선업 진출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조선업에 진출한다. 한화그룹은 6월 20일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Philly) 조선소 지분(100%)을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인수에는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이 참여하며, 인수 금액은 1억달러(한화 약 1380억원)다. 미국 필리 조선소 전경 이번 인수로 한화그룹은 미국 상선 및 방산 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필리 조선소는 노르웨이 석유·가스·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아커(Aker)의 미국 소재 자회사로, 미국 존스법(Jones Act)에 의거해 미국 본토 연안에서 운항하는 상선을 전문적으로 건조하는 업체다. 필리 조선소는 1997년 미 해군 필라델피아 국영 조선소 부지에 설립된 이후 미국에서 건조된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컨테이너선 등 대형 상선의 약 50%를 공급해 오고 있다. 미 교통부 해사청(MARAD)의 대형 다목적 훈련함 건조 등 상선뿐만 아니라 해양풍력설치선, 관공선 등 다양한 분야의 선박 건조 실적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해군 수송함의 수리·개조 사업도 핵심 사업 영역 중 하나다. 지난해 7월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해상풍력설치선 철강 절단식에 참석하기 위해 필리 조선소를 찾기도 했다. 한화시스템은 자율운항이 가능한 민간 상선 개발에 있어 공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선 및 함정 시스템 관련 스마트십 솔루션인 ECS(통합제어장치)·IAS(선박 자동제어 시스템) 등 최고 수준의 해양 시스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선 라인업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상선에서 무인수상정·함정 등 특수선 시장까지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세계 함정 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시스템 통합 및 제조 등 첨단 방산 기술 업체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함정전투체계 개발부터 후속 군수지원 플랫폼까지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인 한화시스템은 압도적인 역량으로, 필리 조선소 인수를 발판 삼아 향후 글로벌 해양 시장의 주역이 될 것을 자신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해외 생산 거점 확보를 통해 매출 다각화를 꾀할 계획이다. 필리 조선소가 강점을 가진 중형급 유조선 및 컨테이너선 분야로 수주를 확대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키워나갈 수 있게 됐다. 한화오션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선박 기술, 스마트십 기술, 스마트 야드 기술 등을 필리 조선소에 효과적으로 접목함으로써 북미 지역에서 압도적인 기술 및 원가 경쟁력을 갖춘 조선소로 탈바꿈시켜 나갈 예정이다. 필리 조선소가 보유한 미국 내 최대 규모 도크는 향후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의 미국 함정 시장 진입 시 함정 건조 및 MRO 수행을 위한 효과적 사업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미국 함정 시장은 해군 함대 소요 대비 생산 공급 부족으로 함정 건조 설비 증설 니즈가 있는 상황이다. 한화시스템 어성철 대표는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이 필리 조선소 인수를 통해 글로벌 선박 및 방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중동·동남아·유럽을 넘어 미국 시장까지 수출 영토를 확장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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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레우 박사의 두 회사…액트지오는 주택, 플럭서스는 공유 오피스?
액트지오의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본사 주소가 일반 주택으로 검색되면서 신뢰성에 의문이 생긴 가운데 아브레우 박사가 지난해 5월 2명의 공동창업자와 함께 만든 플럭서스(Fluxus)라는 회사도 공유오피스인 것으로 확인되어 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에 최대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 대표가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한국석유공사는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박사의 회사 액트 지오(Act-Geo)라는 회사와 계약 체결 후 약 129만 달러를 지난해 5월 아브레우 박사에게 지급했다. 아브레우 박사는 같은 달 2명의 공동창업자와 함께 플럭서스(Fluxus)라는 회사를 설립하여 기술총괄책임자(CTO)로서 풀타임 정규직으로 근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플럭서스사가 시추회사로 알고 있다. 그러나 플럭서스사 홈페이지에 영문으로 된 회사소개를 보면, 'Fluxus is a Brazilian oil company that is in active process of building an oil & gas Production portfolio throughout Latin America and a global Exploratory portfolio'라고 되어 있는데, 해석하면 '플럭서스는 라틴아메리카와 전 세계에서 오일과 가스 생산의 포트폴리오를 짓는 브라질 오일 회사'라고 소개돼 있다. 올해 말부터 한국에서 시추를 시작하게 될 노르웨이 회사 시드릴(Seadrill)사의 홈페이지상 회사소개를 살펴보면, 'From shallow to ultra-deep water, in both harsh and benign environments, we are setting the standard in offshore drilling' 즉, '얕은 수심에서 상당히 깊은 수심까지 혹독하거나 온화한 환경 모두에서 해양 시추(drilling)의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는 것이다. 플럭서스사 홈페이지상에는 ‘시추’라는 표현 ‘drilling’이라는 단어는 확인되지 않는다. 또한 아브레우 박사가 지난 11일 KBS와의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보면, 플럭서스는 기본적으로 M&A 회사이며, “현재(가스나 석유 등이) 생산되고 있는 자산에 대해서 투자 기회를 찾아내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플럭서스를 시추회사로 보기는 어렵다. 그럼 플럭서스는 어떤 회사인가. 플럭서스의 회사소개에서 ‘포트폴리오(Portpolio)’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아브레우 박사도 이 회사는 기본적으로 M&A 회사 혹은 투자기회를 찾아내는 회사라고 말했다. 결국 플럭서스는 석유나 가스 자산 등 만을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회사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하다. 그래서 아브레우 박사는 동해 심해 유전에 플럭서스가 시추 사업을 진행할 여력이 없다고 한 것이다. 그동안의 사업 진행 흐름을 살펴보면, 지난해 11월 24일 플럭서스는 아르헨티나 석유자산 매입을 위해 해당 유전을 소유한 플러스 패트롤(Pluspetrol) 사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그 후 일주일 뒤인 12월 1일 브라질의 최고 부호 형제가 이끌고 있는 지주회사 J&F가 플럭서스를 지분 100%에 사들였다. 그리고 플럭서스의 창업자 3인은 자신들의 지위를 그대로 유지하며 해당 회사에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플럭서스는 지난 6일 볼리비아에 있는 석유 유전 매입을 위해 역시 플러스페트롤 볼리비아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즉, KBS와의 인터뷰에서 “실제로 아르헨티나 가스전과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표현한 것은 전혀 확인이 안된 부분이다. 다시 말해 플럭서스는 석유 혹은 가스사업과 관련한 투자회사로 보는 것이 맞다. 플럭서스 홈페이지를 보면 직원들이 작업복을 입고 생산현장 뛰어들어 석유를 뽑아내는 회사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사진의 모습과는 다른 회사다/ © 플럭서스 홈페이지 캡처 플럭서스사는 브라질 회사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홈페이지상에는 포르투갈어는 보이지 않고 그들이 올린 뉴스만 포르투갈어로 돼있다. 보통 브라질 회사나 라틴아메리카 회사들의 경우 영어나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로 바꿀 수 있는 기능이 있지만 그러한 기능도 없다. 이러한 것으로 미루어 보면, 주요 고객층은 영어권 국가 사람들이나 혹은 라틴아메리카에 있다고 할지라도 영어 사용이 가능한 사람들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7개의 언어 서비스 기능이 있는 액트지오 홈페이지와는 다른 모습이다. 플럭서스 사무실은 공유오피스? 인사채용 사이트 링크드인에서 플럭서스 관련 내용을 보면 직원 수는 11명에서 50명으로 돼있다. 그리고 플럭서스 사 홈페이지상에는 회사 주소가 'Rua Visconde de Pirajá 495 Ipanema Brazil'로 나타난다. 플럭서스 사업장이 있는 곳으로 알려진 공유오피스 스페이시스 사진/ © KMNEWS 구글캡처 해당 주소로 구글링을 통해 검색해 보면 스페 이시스(SPACES)라는 공유 오피스 사진이 보인다. 스페이시스는 위워크(Wework)와 같은 공유 오피스 회사로 1인 회사 혹은 규모가 작은 회사들에게 사무실을 공유할 수 있도록 임대를 주는 회사다. 아브레우 박사가 설립한 액트지오와 같은 회사가 공유오피스에 있었다면 이해해 볼 수 있겠지만 11명에서 50명까지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한 플럭서스사의 본사가 공유오피스라는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 오히려 해당 공유 오피스는 창업자 3인만이 근무할 만한 공간이다. 링크드인에 게시된 플럭서스 직원 수는 11명에서 50명으로 돼있다/ ©링크드인 캡처 또한 한국석유공사와 아브레우 박사는 민감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영업기밀이라는 이유로 답변을 회피했다. 아브레우 박사의 M&A 투자회사 플럭서스가 피투자회사들의 영업기밀들을 다루기에는 상당히 개방된 공간에서 업무를 한다는 인상을 지우지 않을 수 없다. 플럭서스는 J&F의 자회사가 된 지 7개월이 지난 시점임에도 줄곧 공유오피스를 사용하고 있다. 사무실을 따로 낼 형편이 못됐다면 J&F 본사가 있는 상파울루시에 본사를 옮길 수 있었음에도 지금까지 주소는 리오데자이네루의 공유오피스다. 스페이시스의 공유오피스 모습, 탁트인 공간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이다. 영업기밀이나 50여 명이 직원들이 일하기에는 적절치 않아 보인다/ © 스페이시스 홈페이지 캡처 액트지오처럼 업무의 특성상 주로 밖에 나가서 교육을 하는 사업을 한다면, 자신의 집을 사업장으로 선정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볼 수 있다. 전혀 비판받을 일이 아니다. 회사 규모가 작다면 공유오피스를 선택하는 것도 문제가 없다. 그러나 최대 50여 명의 직원, 피투자회사의 영업기밀도 일부 다뤄야 하는 투자회사가 소규모 회사들이 이용하는 개방된 공간의 공유오피스를 사용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지난해 11월과 12월 사이에 플럭서스는 아르헨티나 석유 및 가스생산 자산매입 협상을 끝낸 상태다. 또한 지난 6일에는 볼리비아 유전 매입 협상도 끝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아브레우 박사는 지난주에 공개된 KBS와의 인터뷰에서 플럭서스를 언급하며 아르헨티나 가스전과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 발언이 사실이라면, 계속해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낼 수밖에 없다. KBS 인터뷰 내용이 맞는다고 전제한다면, 이미 끝난 상황임에도 협상 진행 중이라고 발언한 것인데, 그렇다면 아브레우 박사는 자신이 만든 회사 플럭서스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멕시코시티=위메이크뉴스) 심영재 특파원 report.km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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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업자 1천만 시대 앞둬…2023년 기준 995만 개
2023년 사업자 등록 및 부가가치세 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 대비 가동사업자 수 및 매출금액 등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스타트업 815 IR-연합’ 인터뷰 모습 사진 출처=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2023년 말 현재 가동사업자는 995만 개로 전년(967.7만 개) 대비 27.3만 개(2.8%) 증가하였으며, 이 중 개인사업자는 864.8만 개(86.9%), 법인사업자는 130.2만 개(13.1%)를 차지했다. 가동사업자 수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9년(804.6만 개) 대비 23.7% 증가하였으며, 개인은 22.8%, 법인은 29.8% 증가하였다. 2023년 가동사업자 수는 부동산임대업이 243.1만 개(24.4%)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204.9만 개, 20.6%), 소매업(146.3만 개, 14.7%) 순으로 나타났다. 2023년 신규 사업자는 전년(135.2만 개) 대비 7.6만 개 감소한 127.6만 개로, 개인사업자 114.7만 개(89.9%), 법인사업자 12.8만 개(10.1%)가 창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의 업태별 신규 사업자 수는 소매업(35.9만 개, 31.3%), 서비스업(27.4만 개, 23.9%), 음식업(15.9만 개, 13.4%) 순이었으며, 법인은 서비스업(4.6만 개, 35.6%), 도매업(1.8만 개, 13.9%), 제조업(1.5만 개, 11.9%) 순이었다. 2023년 신규 사업자는 40대가 가장 많고, 30대 이하 창업 비중 증가세 신규 사업자의 연령대는 40대(33.4만 개), 30대(31.7만 개), 50대(27.4만 개) 순으로 많았으며, 30대∼50대(92.5만 개)가 전체의 72.6%를 차지하였다. 30세 미만 및 30대의 신규 창업자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40대와 50대의 비중은 감소하고 있다. 업태별로 살펴보면 30세 미만 및 30대는 소매업을, 40대∼60대는 서비스업을, 70세 이상은 부동산임대업을 가장 많이 창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사업자는 꾸준히 증가, 최초로 400만 개를 넘어 2023년 말 현재 여성사업자 수는 401.8만 개로 최초로 400만 개를 넘어섰으며, 총 사업자 중 여성사업자 수 비중(40.4%) 또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19년(39.2%) 대비 1.2% p 증가하였다. 여성사업자의 업태별 가동사업 현황을 살펴보면 부동산임대업(116.4만 개, 29.0%), 서비스업(83.8만 개, 20.9%), 소매업(77.6만 개, 19.3%) 순으로 많았으며, 언급된 3개 업태가 전체 여성 가동사업자의 69.2%를 차지했다. 2023년 부가가치세 신고 사업자 수는 802.3만 개로, 가동 사업자 수 증가와 더불어 쉽고 편리한 신고방법 확대 등의 영향으로 2019년(675.3만 개) 보다 127만 개(18.8%)가 증가하였다. 이 중에는 부동산임대업이 166.6만 개(20.8%)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124.1만 개, 15.5%), 소매업(117.2만 개, 14.6%) 순으로 나타났다. 개인사업자는 부동산임대업(160.3만 개, 23.2%), 소매업(110.1만 개, 15.9%)이 가장 많았으며, 법인사업자는 서비스업(27.6만 개, 24.8%), 제조업(20.8만 개, 18.8%) 순으로 많았다. 2023년 부가가치세 매출금액은 7,441.7조 원으로, 민간소비지출 및 수출 증가와 더불어 과세인프라 확대, 성실신고 지원을 위한 신고 도움자료 제공 확대 등의 영향으로 2019년(5,691.6조 원) 보다 1,750.1조 원(30.7%)이 증가하였다. 2023년 부가가치세 매출금액은 제조업이 2,948.2조 원(39.6%)으로 가장 많았고, 도매업(1,119.5조 원, 15.0%), 서비스업(960.3조 원, 12.9%) 순으로 나타났다. 개인사업자는 소매업(188.4조 원, 18.7%), 도매업(177.2조 원, 17.6%)이 가장 많았고, 법인사업자는 제조업(2,789.8조 원, 43.3%), 도매업(942.3조 원, 14.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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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뚫린 수도권 아파트값에 매수세 ‘뚝’… 청약이 최선
-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엇박자 속 올 가을 2만8000여 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 내 아파트를 장만하려는 수요는 넘치지만 이와 무색하게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비싼 아파트를 사기에는 자금 부담이 커 현재 수도권에는 거래절벽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수도권 아파트값이 올해 15.9% 상승했고 인천·경기 상승률은 20% 육박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이처럼 매수가 힘들어지는 가운데 실수요자들에게 청약이 합리적인 내집마련 최선책으로 더욱 부각되면서 이번 가을 분양에 알짜 단지로 묵혀 놓은 청약 통장이 대거 몰릴 전망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본격적인 분양 성수기인 9~10월 수도권에 총 2만8417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지역별 살펴보면 경기 2만672가구로 분양 수도권 물량의 상당수(72.7%)가 몰렸으며, 이어 인천이 7097가구 분양 예정이다. 서울에는 대부분 정비사업 통해 647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가는 연일 상승세다. KB부동산 리브온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8월까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15.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간(6.3%)에 비해 올해는 9.0%p 넘게 상승폭을 키웠다. 지역별로는 ▲인천 20.5% ▲경기 18.7% ▲서울 9.8% 순이다. 집값 상승의 여파로 매수세는 꺾이는 추세다.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 거래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수도권에서 아파트 총 16만7220건이 매매됐다. 작년 상반기(23만7720건) 대비 29.7%가 감소했다. 이 중 서울이 39.1%(4만8298건→2만9399건)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이어 경기 27.9%(14만9511건→10만7811건), 인천 24.8% (3만9911건→3만10건) 순이다. 상황이 이렇자 대다수 무주택자들에게 청약만이 수도권 아파트 내집마련의 지름길로 꼽히고 있다. 실제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의 중형 면적기준 ㎡당 평균 분양가는 598만1667원으로, ㎡당 평균 매매가(873만7336원, KB부동산 리브온) 보다 31.5% 저렴하다. 부동산 관계자는 “수도권은 아파트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면서 집값 상승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고 매물도 자취를 감추면서 실수요자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여기에 금리 인상으로 아파트 매매를 위한 신규 대출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예측도 등장하고 있는 만큼 수도권 실수요자들은 이번 분양을 눈 여겨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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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뚫린 수도권 아파트값에 매수세 ‘뚝’… 청약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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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 시장 향후 10년간 시장 규모 9조달러 육박
- 2021년 보잉 시장 전망보고서(Boeing Market Outlook, BMO)에 따르면 상용기와 서비스 시장은 회복세를 보이는 한편, 전 세계 디펜스·우주·정부 서비스 시장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HG항공우주국 우주 진로체험 프로그램 사진=서울특별시립청소년활동진흥센터 제공 이번 보고서는 보잉이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항공우주 제품과 서비스가 향후 10년간 9조달러에 육박하는 시장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전망치는 1년 전에 8.5조달러, 팬데믹 이전 2019년에 8.7조달러 수준으로 추산됐던 것에 비해 시장의 지속적인 회복세를 반영해 상향 조정된 것이다. 마크 알렌 보잉 최고전략책임자는 “업계가 회복하고 새로운 글로벌 요구사항을 충족하며 적응함에 따라 항공우주 분야가 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연구진은 상상 이상의 빠른 속도로 백신을 공급하고 있으며 승객 역시 항공 여행에 대한 굳은 믿음을 보인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올해 상용 시장 전망보고서(Commercial Market Outlook, CMO)에 따르면 전 세계 시장은 2020년 보고서에서 전망된 견고한 회복세를 반영하고 있다. 국내 항공 여행 수요의 회복을 시작으로 보건 및 여행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지역 간 여행 시장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023년에서 2024년에는 장거리 여행이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보잉 시장 전망보고서 중 하나인 상용 시장 전망보고서는 향후 10년간 전 세계적으로 3조2000억달러에 달하는 1만9000대의 상용기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2040년까지의 향후 20년 전망치는 7조2000억달러 규모의 4만3500대로 지난해 전망치 대비 500대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신규 및 기존 상용기를 화물기로 전화한 기종을 포함한 전용 화물기의 예상 수요 증가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상용 시장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와 항공 화물의 속도 및 신뢰성에 힘입어 전 세계 화물기에 대한 수요가 2040년까지 팬데믹 이전 수준 대비 7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스탠 딜(Stan Deal)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항공우주 산업은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였으며 올해 전망보고서는 시장 회복탄력성에 대한 보잉의 확신을 반영하고 있다”며 “지속하는 도전과제를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1년간 여객과 정부가 항공 여행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보일 때 시장은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항공 업계는 사람을 같은 공간에 모으고 중요한 물자를 운송하는 필수적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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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 시장 향후 10년간 시장 규모 9조달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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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가장 안전한 ‘명당 좌석’은 가운데 뒷좌석
- 코로나19로 정비업소 현장 방문이 줄면서 점검 부족으로 도로상의 차량 고장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비 경력 30년의 전문가에게 추석 안전 운전 및 전기차 관리법에 대한 조언을 받았다. ◇승용차 좌석에서 안전한 ‘명당 좌석’은 중앙 뒷좌석 승용차 좌석 중 안전한 ‘명당 좌석’을 어떻게 배정하느냐도 중요하다. 승용차의 경우 안전띠 착용 상태에서 운전석 안전 계수를 100으로 하면 수치가 낮을수록 가장 안전한 자리를 뜻한다. 이렇게 따져 보면 ▲가운데(중앙) 뒷좌석(62) ▲운전자 뒷좌석(73.4) ▲동반자(조수석) 뒷좌석(74.2) ▲조수석(101) 순으로 안전하다. 가운데 뒷좌석은 안전띠를 제대로 매지 않으면 가장 위험한 자리다. 하지만 뒷좌석의 경우 안전띠 착용률은 63% 정도로 앞 좌석(97.3%)과 비교하면 크게 낮다(2019년 조사). 특히 앞 좌석 에어백은 어른 기준으로 설계돼 어린이에게는 위험하다. 여성이 아기를 안고 탄 상황이라면 가장 위험한 좌석은 조수석이며, 상대적으로 안전한 경우는 운전자 뒷좌석이다. ◇성묘 음복주 1~2잔도 0.03% 면허 정지 수치 추석 당일 교통사고 가운데 음주 운전 사고가 약 25%를 차지한다. 성묘 후 음복주도 음주 운전 대상이며, 사고가 발생하면 치명적이다. 반주나 음복주 1~2잔이면 혈중알코올농도 0.03%의 면허 정지 수치에 해당할 수 있다. ◇추석 교통사고 주요 원인은 신호 위반, 음주 운전, 중앙선 침범 추석 연휴 무렵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은 신호 위반, 음주 운전, 중앙선 침범 등 교통 법규 위반이다. 연휴 기간 고속도로에서는 정체가 풀리면 보상 심리에 따라 과속을 하는 상황이 생긴다. 차량은 고속 상태지만, 운전자는 정체 모드일 때 주로 사고가 발생한다. 장시간 이동과 정체에 따른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운전 중 스마트폰 쓰다가 전방 주시 의무 태만으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잦다. 운전 중 스마트폰 조작은 소주 1병 반을 마시고 운전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사진=자동차시민연합 제공 ◇반려동물 안고 운전, 20만원 이하 벌금·구류 또는 과태료 처분 반려동물 인구 1000만명 시대가 열리면서 차량에 애견 등을 태우고 운전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미국에서는 반려견을 무릎에 앉히고 운전하면 불법이며, 심하면 경찰이 운전자에게 소환장까지 발부한다. 우리나라도 도로교통법 제39조 제5항에 “모든 차의 운전자는 영유아나 동물을 안고 운전 장치를 조작하거나 안전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상태로 운전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만일 애견 등을 안고 운전하면 도로교통법 제156조 제1호에 따라 2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반려동물과 동반한 운전을 할 때는 뒷좌석에서 동승자가 관리하고, 따로 애견 등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게 애견 가방 등을 준비한다. ◇졸음 운전 예방, 실내 자주 환기하고 쉼표 있는 운전해야 고향을 찾을 때는 가능하면 자기 차량을 이용하고, 휴게소에서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차내 밀폐된 공간은 최소 30분에 한 번씩 환기하고, 정체 시엔 조급 운전보다는 최소 2시간마다 휴식을 취하는 쉼표 운전이 필요하다. ◇전기차는 ‘절연형 부동액’ 사용 여름을 지난 자동차는 고장(故障)에 걸려 있기 때문에 △브레이크 점검 △배터리 상태 △냉각 수량 △타이어 공기압이 필수이며, 장거리 주행 때 고장 발생이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 정비를 받아야 한다. 전기차는 배터리, 모터의 열을 식히기 위해 절연형 전용 부동액만 사용하고, 일반 자동차용 부동액을 쓰면 자칫 과열에 따른 화재 위험성과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혼합은 금물이다. 이 때문에 고장이 발생하면 보증 수리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국산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는 고장으로 교환하면 공임을 포함해 2000만원 정도까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수입차는 그 이상도 가능하다. ◇고장 많은 노후 경유차, DPF 점검해야 경유차는 1급 발암 물질인 초미세 먼지를 배출하기 때문에 90%까지 매연을 줄이는 환경 부품 DPF (매연포집필터)가 장착된다. 엔진 주행 거리가 늘면서 축적된 매연은 DPF 손상 및 엔진 성능 악화의 원인이 된다. 엔진 소모나 누유를 내버려두면 백금 필터가 파손의 원인이 되고, 백연과 검정 매연을 뿜게 된다. 겨울철을 앞두고 엔진 오일 누유 점검은 물론, 연소를 방해하는 물질 유입을 차단하는 DPF 전용 엔진 오일을 쓰는 게 좋다. 자동차시민연합 임기상 대표는 “여름철 장마와 태풍을 겪은 자동차는 일단 고장(故障) 몸살에 걸려 있으므로 장거리 주행 때 고장 발생 확률이 높아 점검을 받고 출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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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가장 안전한 ‘명당 좌석’은 가운데 뒷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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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성수식품 위생‧안전 점검결과, 위반업체 88곳 적발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17개 지자체와 함께 추석 성수식품을 제조·판매하는 업체 총 5,446곳을 8월 30일부터 9월 7일까지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88곳을 적발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하는 등 조치했다. 한 업체의 자체 위생점검 장면. 자료사진=위메이크뉴스 DB 이번 합동 점검은 국민들이 안전한 추석 성수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제수용‧선물용 식품의 제조업체, 백화점·마트 등 판매업체와 수입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점검과 병행하여 국내 유통 선물용‧제수용 제품 총 2,251건의 수거‧검사와 수입식품 총 284건의 통관단계 검사도 실시했다. 국내 유통 제품은 ▲점검대상 업체가 생산한 제품(한과, 떡류, 주류 등) ▲시중에 유통 중인 부침개·튀김 등 조리식품 ▲농·축·수산물 등에 대해 잔류농약, 식중독균 등의 항목을 집중 검사했으며, 수입식품은 ▲과채가공품·식물성유지류 등 가공식품 ▲고사리·참조기‧돼지고기 등 농·축·수산물 ▲밀크씨슬 등 건강기능식품 등에 대해 위해항목*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주요 위반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26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3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9곳) ▲축산물업체 종업원 자체위생교육 미실시(7곳) ▲표시기준 위반(6곳) ▲기타 위반*(27곳) 등이다.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식약청 또는 지자체가 행정처분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위반사항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유통 제품 총 2,251건의 수거‧검사 결과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1,013건은 모두 적합했으며, 통관단계에서 정밀검사한 수입식품 총 284건도 모두 적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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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성수식품 위생‧안전 점검결과, 위반업체 88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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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치료제 성분 검출된 건강기능식품 업체 12곳 적발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검출된 미국산 고형차 분말로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조하여 소비자에게 판매한 12개 업체를 '식품위생법',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수입식품 안전관리 특별법' 등 위반 혐의로 행정처분과 수사의뢰를 했다.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검출된 고형차 제품과 건강기능식품 사진=식약처 제공 식약처는 일부 업체가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포함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남성 스테미너', '발현시간 2시간 후' 등의 성기능 강화를 암시하는 내용으로 광고한 ‘렉소(건강기능식품)’ 제품을 수거‧검사해 실데나필 93.6mg/g과 타다라필 30.0mg/g이 함께 검출됐음을 확인했다. 해당 제품명은 렉소(비타민 B2)이며 제조원은 한국네츄럴팜(건강기능식품전문제조업체)이다. 이에 따라 해당 부적합 제품과 관련된 원료 수입업체, 제조‧판매업체 등 20개 업체에 대한 단속을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실시했다. 검출된 실데나필과 타다라필은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 성분이며, 의약품에서도 동일 계열 성분의 병용 섭취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또한 단일 성분 복용 시에도 두통, 소화불량, 심근경색, 심실부정맥, 심혈관계 출혈 등이 발생할 수 있어 환자의 질환 유무, 이상반응 발현, 병용약제 등에 따라 의사가 신중하게 복용량을 결정해 처방하고 있다. 주요 위반내용은 ▲발기부전치료제 성분 검출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 ▲무등록 식품제조‧가공업 영업 ▲제조‧가공기준 위반 식품 제조‧판매 ▲수입식품 원재료명을 사실과 다르게 신고 ▲질병 예방‧치료 오인‧혼동 광고 등이다. 수입식품업체인 제주메디넷(제주도 제주시)은 2019년 9월경에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포함된 미국산 고형차 분말 약 161kg(3억 5,000만원 상당)을 발기부전치료제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사실과 다르게 수입신고해 국내로 반입했다. 하지만 고형차 수거‧검사 결과실데나필 101.4, 102.4mg/g, 타다라필 31.8, 33.9mg/g이 검출됐다. 이 업체는 식품제조가공업 등록 없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고형차 분말 중 일부를 캡슐 형태의 고형차(55.5kg, 1만 740병, 약 26억 8,000만원 상당)로 불법제조했고, 나머지 고형차 분말은 건강기능식품 전문제조업체인 한국네추럴팜에 제공해 건강기능식품인 ‘렉소(비타민 B2)’로 위탁‧제조하도록 했다. 또한 이를 판매업체인 ㈜락미와 주식회사 청보티앤씨에 공급했고 소비자 등에게 9.4kg(2,346병, 약 1,500만원 상당)을 판매‧홍보용으로 제공 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제조업체인 한국네츄럴팜(대구 서구)은 제주메디넷으로부터 받은 고형차 분말에 비타민 B2를 혼합하는 방법으로 ‘렉소’ 제품 133.4kg(3만 3,440병, 약 83억 6,000만원 상당)을 제조해 제주메디넷(주)에 93.8kg(2만 3,440병)을 납품했다.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인 ㈜락미(서울 동대문구)는 제주메디넷으로부터 공급받은 고형차 51.5kg(1만 300병)과 ‘렉소’ 제품 48kg(1만 2,000병) 중 8.2kg(1,801병, 약 620만원 상당)을 자사몰 등에서 소비자에게 판매‧홍보용으로 제공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인 주식회사 청보티앤씨(대구 수성구)는 ‘렉소’ 제품 13.8kg(3,450병, 약 8억 6,000만원 상당)을 판매 목적으로 보관해오다 적발됐다. 이 업체는 제품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자 2021년 5월과 7월경에 직접 고형차 141kg를 수입했으며, 해당 제품에서도 발기부전치료제가 검출됐다. 코리아황토원적외선협회(부산광역시 동래구)는 식품제조가공업 등록을 하지 않았음에도 제주메디넷으로부터 고형차 분말 1kg를 공급받아 캡슐 형태로 제조 후, 표시기준을 위반하여 제조원을 ‘한국네츄럴팜’, 판매원을 ‘청보티앤씨’, 식품유형을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표시하여 주식회사 청보티앤씨에 약 0.6kg(50병)을 공급했다. 또 다른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 등 7곳은 '전립선 치료 등'과 같이 질병의 예방‧치료 오인‧혼동 우려가 있는 부당광고를 게시하는 방법으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렉소’ 제품 총 59병(약 1,100만원 상당)을 소비자에게 판매해오다 적발됐다. 식약처는 미국산 고형차 분말과 이를 원료로 만든 ‘렉소’ 제품을 현장에서 압류하고 긴급 회수·폐기 중이며 앞으로도 문제가 된 제품들과 유사한 제품에 대해 통관검사를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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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치료제 성분 검출된 건강기능식품 업체 12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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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인수 입찰 참여한 3개 업체는?
- 쌍용자동차는 15일 마감된 본 입찰에 국내·외 3곳의 투자자가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출처=씽용차 누리집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기업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EL B&T 컨소시엄 △INDI EV, INC 등이다. 쌍용자동차와 매각 주간사(EY 한영회계법인)는 인수제안서(Bind Bidding) 접수 마감일을 9월 15일 오후 3시로 정하고, 8월 27일까지 VDR (가상데이터룸)을 통한 회사 현황 파악 및 공장 방문 등 예비실사를 진행한 바 있다. 본 입찰이 마감됨에 따라 쌍용자동차와 매각 주간사는 제출된 제안서를 바탕으로 법원과 협의한 선정 기준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 및 예비 협상대상자를 9월 말쯤 선정해 통보할 계획이다. 특히 쌍용자동차와 매각 주간사는 초기 인수자금 규모뿐만 아니라 인수 이후에 쌍용자동차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의지 및 능력을 고려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쌍용자동차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10월 초까지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약 2주간의 정밀실사를 진행하고, 인수 대금 및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쳐 11월 중에 투자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쌍용자동차는 이러한 매각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투자계약의 내용을 반영한 회생계획안을 준비해 올해 중으로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단과 주주의 동의를 얻어 회생 계획이 인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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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인수 입찰 참여한 3개 업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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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과 일반식품의 콜라보 제품 허용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식품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하나의 일체형 제품으로 소분‧제조하는 것을 허용하는 규제 실증특례 사업이 9월 15일에 개최된 규제특례심의위원회(산업통상자원부 주관)에서 심의‧의결되었다고 밝혔다. 융복합(融複合) 건강기능식품은 건강기능식품(정제, 캡슐)과 식품(액상)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도록 일체형으로 포장한 제품이다. 인포그래픽=식약처 제공 이번 사업은 풀무원녹즙, 씨제이제일제당, 에치와이, 매일유업, 뉴트리원, 그린스토어 등 6개 업체가 신청했으며, 규제특례 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2년간(사업개시 확인서를 산업부에 제출한 후 2년) 규제유예(규제샌드박스) 시범사업으로 운영된다. 6개 신청업체에서 1차로 25개 제품을 포함하여 실증기간(2년)동안 최대 143개 제품까지 제조 가능하나단, 식약처와 사전 협의‧승인 후 판매할 수 있다. 현행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소에서 제조한 건강기능식품을 식품제조가공업소에 위탁해 식품과 함께 소분‧제조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그간 건강기능식품과 식품의 완제품끼리 합포장(세트포장)은 가능했으나, 건강기능식품을 1회 분량으로 소분하여 식품과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일체형 포장은 허용하지 않았다. 이번 규제특례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인증받은 식품제조가공업소에서 정제, 캡슐 등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을 1회 분량으로 소분하여 액상 등 형태의 일반식품과 일체형으로 포장이 가능해진다. 이로써 건강기능식품과 식품을 따로 구매하여 섭취하던 것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게 되어 소비자의 니즈(Needs)에 부응하고, 다양한 맞춤형 제품 출시가 가능해졌다. 다만, 이번 시범사업은 건강기능식품의 효과‧품질은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소비자 안전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도록 식약처가 제공하는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 지침’을 준수하는 경우에만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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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과 일반식품의 콜라보 제품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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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플라스틱 제조량의 15%,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 요즘 자원을 재이용하는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개념이 주목을 받고 있다. 플라스틱 원료로는 재생 가능한 자원과 바이오 기반 자원의 활용이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이 이상주의적인 미래를 실현하려면 고도의 재활용 기술,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 제조 용량 확대 등 신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 최근 폐 플라스틱 병 재활용이 순환경제의 대표 사례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히 소비자나 규제 당국 사이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일회용 플라스틱(single-use plastics)은 폭넓은 산업의 기업이 지속가능한 해법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자사 제품에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기업도 자사의 미래 사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미래와 대체품 시장의 전망을 이해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럭스 리서치는 종래형 및 첨단 재활용 기술,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 기타 대체 재료가 앞으로 어떻게 보급될 것인지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시장을 예측했다. 이 보고서에서 럭스 리서치는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고밀도 폴리프로필렌(HDPE), 폴리염화비닐(PVC),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폴리프로필렌(PP), 폴리스티렌(PS)의 6개 주요 플라스틱 제조와 관련된 신기술 및 접근이 가져올 영향을 조사하고, 기존의 플라스틱 생산에 대한 네 가지 주요 위협(재활용, 바이오 기반 폴리머, 규제, 종이나 금속과 같은 대체 재료)의 영향을 언급했다. 또한 럭스 리서치의 예측 모델은 정책과 인프라 면의 지역적 차이를 강조하는 4개의 시나리오에 초점을 맞췄다. 럭스 리서치의 리서치 디렉터인 안소니 시치아보(Anthony Schiavo)는 “플라스틱에 대한 부정적인 소비자 심리, 규제 동향, 지속가능성에 대한 세계적인 실천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원인이 돼 플라스틱의 지속가능성 문제가 주목받고 있다. 럭스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2030년까지 플라스틱의 15%가 지속가능한 것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이런 배경에는 주로 전 세계의 플라스틱 재활용 규모가 3배 증가한다는 점과 가장 문제가 큰 종류의 플라스틱 제품을 금지하려는 강력한 규제적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있다. 이로 인해 화학품 제조사는 앞으로 석유 유래 플라스틱의 수요 정체에 직면할 것이다. 여기에는 열분해유 등도 포함되기 때문에 플라스틱 분야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재활용에 투자하는 것이 불가결하다”며 “가장 공격적인 보급을 예측한 럭스 리서치의 시나리오에서도 플라스틱의 지속가능성에는 미해결 과제가 존재한다. 더 현실적인 예측 시나리오의 경우에도 재활용이나 대체품 활용에서 커다란 진보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플라스틱의 지속가능성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이 플라스틱의 종류에 따라서도 재활용 규모에 차이가 보인다. 세계적인 PET 재활용 비율은 60%에 달할 가능성이 있는 반면 PP 또는 PS의 직접적인 재활용 진전은 매우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폐기물 수집과 분리수거의 어려움, 열분해 비채산성 등과 같은 실무상 주요 과제는 2030년에도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가능한 공급 사슬을 독자적으로 구축하고자 발 빠르게 행동하는 기업은 앞으로도 플라스틱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를 산업 전체가 해결하기를 기다리기만 하는 기업은 뒤처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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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플라스틱 제조량의 15%,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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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기간 밀키트 등 온라인 구매음식 관리 요령
- 추석에는 배송물량이 많아 평소보다 배송시간이 더 소요되므로 냉장‧냉동 등 음식재료와 조리된 명절음식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경우에는 가급적 콜드체인으로 배송되는 업체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명절음식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가급적 콜드체인으로 배송하는 업체를 선택해야 안전하다. 사진=위메이크뉴스DB 냉장‧냉동식품을 수취하면 먼저 이음새 등 포장박스의 손상 여부를 확인하고 개봉한 후 내용물을 확인한다. 만일 냉기가 없는 상태로 배송된 경우에는 배송과정에서 식중독균이 증식되었을 우려가 있으므로 가급적 섭취하지 말 것을 식약처는 권고한다. 내용물의 이상여부(냄새, 조리상태등)를 즉시 확인하고 내용물에 이상이 없다면 섭취 전까지 냉장‧냉동보관하고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섭취한다. 냉장고의 냉장온도는 5℃이하, 냉동온도는 –18℃인지 확인해야 한다. 최근 명절음식으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밀키트 제품(반조리)을 구매할 때는 단백질 급원과 채소가 골고루 함유되어 있고 지방함량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여 구매‧섭취하는 것이 열량, 나트륨, 당의 섭취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아울러 밀키트 제품에 동봉된 조리‧섭취 방법을 꼼꼼히 확인해 추가적인 세척이나 가열조리가 필요하다고 표시된 재료는 조리법대로 조리하여 섭취해야 한다. 구입한 명절 음식 재료들을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육류·어류 등 생고기와 달걀은 가열‧조리 없이 먹는 채소와 직접 닿지 않도록 보관에 주의한다. 냉동보관 육류·어패류와 장기간 보존하는 식품은 냉동고 안쪽 깊숙이 넣고 냉장실 문 쪽은 온도 변화가 크므로 금방 먹을 식품을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 위치별 온도 낮은 순서는 냉동 안쪽 < 냉동 문쪽 < 냉장 안쪽 < 냉장 채소칸 < 냉장 문쪽이다. 냉동 상태에서 활동을 멈췄던 세균은 잘못된 해동방식으로 다시 증식할 수 있으므로 냉동 육류, 생선 등의 해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해동 방식은 냉장해동 또는 전자레인지 해동이 바람직하고 냉동된 식품의 냉동과 해동을 되풀이하거나 온수‧상온에서 해동하는 일, 물에 담군 채 오랜 시간 방치하는 것은 식중독균을 증식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닭 등 가금류, 수산물, 육류 등을 세척할 때에는 주변에 있는 채소, 과일 등에 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세척한 식재료는 가능한 빨리 조리에 사용하고 바로 조리하지 않을 경우에는 냉장 보관하도록 한다. 육류·생선, 생야채는 칼·도마를 구분해서 사용하거나 사용 후에는 세제를 사용하여 깨끗이 씻고 소독하여 칼·도마로 인한 교차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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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기간 밀키트 등 온라인 구매음식 관리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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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커피 vs. 비프랜차이즈 커피 맛 ‘무승부’
- 프랜차이즈 커피점의 커피가 비(非)프랜차이즈 커피점이나 대용량 커피점의 커피보다 특별히 맛이 더 뛰어난 것은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경상국립대 식품과학부 신의철 교수팀이 프랜차이즈와 비프랜차이즈의 아메리카노를 비교했더니 맛에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는 연구결과를 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프랜차이즈 커피점의 커피 맛이 더 뛰어나다고 여기는 것은 실제로 맛과 향이 더 우수해서라기보다는 소비자가 브랜드 이미지ㆍ브랜드 선호도(brand preference) 등에 현혹된 결과일 수 있다는 것이다. 1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상국립대 식품과학부 신의철 교수팀이 프랜차이즈ㆍ비프랜차이즈ㆍ대용량 커피점에서 판매되는 아메리카노 10종을 사서 전자코ㆍ전자혀 등을 이용해 풍미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전자코, 전자혀, GC/MSD를 이용한 시판 커피의 향미 특성 비교)는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신 교수팀은 아메리카노의 향기 성분과 맛 성분의 손실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가능한 한 구매 당일에 실험했다. 연구실에서 1시간 이내에 있는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를 샀고, 구매 당시 온도인 80~85도를 유지했다. 신 교수팀은 커피의 풍미 분석을 위해 가스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광기(GC-MS)란 정밀 분석기기를 활용했다. 전자코(electronic nose)ㆍ전자혀(electronic tongue) 등 전자센서도 동원했다. 전자혀의 핵심 부품은 인간이 느끼는 기본 5가지 맛을 감지하는 센서다. 짠맛 센서는 프랜차이즈 커피점, 신맛 센서ㆍ감칠맛 센서ㆍ단맛 센서ㆍ쓴맛 센서는 비프랜차이즈 커피점의 아메리카노를 높게 평가했다. 전자코로 커피의 풍미를 분석한 결과 아메리카노 10종에서 확인된 향기 성분은 총 22가지였다. 휘발성 향기 성분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비프랜차이즈 커피점의 커피였다. 신 교수팀은 논문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프랜차이즈 커피점의 커피 맛이 비프랜차이즈나 대용량 커피점 커피 맛보다 특별히 뛰어나지 않았다”며 “소비자가 브랜드 이미지ㆍ선호 브랜드 등에 영향을 받아 프랜차이즈 커피점의 커피가 더 낫다고 느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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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커피 vs. 비프랜차이즈 커피 맛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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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신인류, 온라인 누비는 4050대를 주목하라
-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이커머스(전자 상거래) 시장은 급격히 성장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159조원으로 전년 대비 16.7%가량 성장했고, 이는 전체 소매시장 475조원의 약 33.5%에 달하는 수준이다. 코로나19 비대면 상황은 온라인이 낯설었던 4050대의 이커머스 시장 진입을 이끌었다. 이미지=픽사베이 제공 이러한 이커머스 성장세에 4050대가 신규 진입하면서 그 규모를 더욱 키우고 있다. 오프라인 활동 제한이 지속되면서 젊은 세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이커머스 시장에 구매력 있는 4050대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 4050대는 약 85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고 사회적으로도 안정된 위치에 있어 탄탄한 경제력을 기반으로 주요 소비 층을 이루고 있다. 이들은 이전 중년들과 달리 자기 자신이나 가족을 위한 통큰 소비에 아낌이 없다. 이는 패션이나 취미, 음식 뿐만 아니라 큰 지출을 요구하는 공간을 위한 투자까지 1020세대보다 소비의 범위가 훨씬 더 넓고 다양하다. 최근 이커머스 시장에서 영역을 점점 확장하고 있는 이들의 행보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가족들을 위한 건강하고 신선한 식품에 대한 소비 뿐만 아니라 활동성이 높고 편리한 골프웨어, 오랜 시간 집에 머물게 되면서 집안 분위기 전환에 필요한 가구를 사는 것까지 아주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고 있다. 이들은 MZ세대와 달리 제품 및 서비스에 만족하게 되면 하나의 플랫폼에 안착하려는 성향이 강해 충성고객이 되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4050대를 고객층으로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플랫폼들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으며, 기존 플랫폼들 또한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4050의 무신사로 불리는 아이스탁몰은 지난 8월 기준으로 골프웨어 및 스포츠 분야를 중심으로 작년 대비 100% 이상의 성장율을 보여줬다. 그 중에서 골프웨어는 매출 비중이 56%를 차지하는 주력 카테고리이면서 217%의 높은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참고: ‘아이스탁몰’ 주요 카테고리별 전년대비 매출 신장률, 아이스탁몰 제공 / 2021년 08월] 이외에도 블루독 베이비와 밍크뮤와 같은 아동복 브랜드 판매가 늘면서 유아동과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1,715% 증가했으며, 아동복 판매에 따른 3040 여성회원이 늘면서 여성복 카테고리 또한 매출이 182% 성장했다. 이러한 판매 추이는 아이들을 위한 소비 뿐만 아니라 자기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4050대의 소비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아이스탁몰은 이커머스 시장의 확장세에 힘입어 4050들의 온라인 시장 진입으로 판매율이 크게 증가하며, 온라인 패션 플랫폼의 숨은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알렛츠(Allets)는 프리미엄 온라인 플랫폼으로, 기존 이커머스에서 보기 힘든 해외 명품 가구 브랜드를 공식 입점해 리빙 분야에서 고급화를 경쟁력으로 가져가고 있다. 알렛츠의 주요 고객층은 영40세대라 불리는 35-54세대가 주요 소비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의 재방문율은 50%를 육박한다. 또한, 알렛츠 고객들의 평균 구매 단가는 20만원 이상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마켓컬리는(Market Kurly)는 새벽 배송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와이즈앱이 발표한 <2021년 6월 식품 새벽배송 앱 동향> 을 살펴보면 마켓컬리 전체 이용객 층 중에 40대(35.4%)와 50대(23.1%) 의 마켓컬리 사용자 비중이 전체 고객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50대 이상의 신규 가입자수가 늘면서 이들의 주문금액도 덩달아 증가했다. 또한, 이들의 구매 금액도 큰 편이라, 평균 구매 금액이 다른 연령층 보다 높다. 이처럼 온라인에 낯설었던 4050대들이 온라인을 누비며 카테고리의 구분을 뛰어넘어 자신들의 영역을 점점 확장하고 있다. 구매력 높은 이들의 활발한 온라인 소비활동으로 이커머스 시장은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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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열번째 식품원료로 인정받은 곤충은 ‘풀무치’
- 세계곤충 시장이 빠르게 성장해 2026년까지 15억 달러(1조 7,505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Global Market Insights, 2020)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촌진흥청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곤충 사육 농가에서 식품원료로 등재 요청한 메뚜기과 곤충 ‘풀무치’를 9월 13일 새로운 식품원료로 인정했다. 풀무치 사진=식약처 제공 이번 식품원료 인정은 농진청이 ‘풀무치’의 특성·영양성·독성평가, 사육‧제조공정 표준화 등을 진행하고 식약처가 안전성을 평가했으며, 식용곤충으로서는 10번째다. 이번 풀무치의 식품원료 인정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먹을 수 있는 식용곤충은 백강잠, 식용누에(유충, 번데기), 메뚜기, 갈색거저리(유충), 흰점박이 꽃무지(유충), 장수풍뎅이(유충), 쌍별귀뚜라미(성충), 아메리카왕거저리(유충) 등 총 10종으로 늘어났다. ‘풀무치’는 기존에 식용곤충으로 사용되고 있는 메뚜기와 같은 ‘메뚜기과’이지만 크기는 2배 이상 크고, 사육기간은 절반 정도에 불과해 생산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단백질(70%)과 불포화지방산(7.7%)이 풍부해 식품원료로 가치가 높아 선식 등 다양한 식품에 활용될 수 있다. 풀무치의 식품원료 인정에 앞서 농진청은 약 2년간 풀무치의 특성, 영양성, 독성 평가를 비롯해 최적의 제조공정의 표준화 등을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식약처는 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약 8개월간 국내외 인정‧식용 현황과 인체영향 자료 등 안전성 자료를 검토하고 전문가 의견 수렴 등 과학적인 평가를 거쳐 ‘풀무치’를 새롭게 식품원료로 인정했다. 풀무치는 온대부터 열대지역에 이르기까지 분포 범위가 매우 큰 종의 하나로, 온대부터 열대지역에 이르기까지 구북구 대륙을 가로질러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벨기에와 스위스에서 법적으로 허용된 식용곤충이며, 태국,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미국, 핀란드 등에서 건조물과 분말 형태로 판매 중이다. 농진청은 “곤충은 향후 대체단백질원으로서 영양학적 가치가 우수하며 친환경적 사육 특성으로 탄소 중립 실현에 적합한 먹거리로 개발가치가 있다”면서 “풀무치가 식품원료로 추가됨에 따라 곤충사육농가의 소득 증대와 곤충식품산업 활성화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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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8월 골프 카테고리 매출 전년 동기 대비 45.9% 급증
-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샵이 모바일 커머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올해 1월~8월 골프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9% 급증하며, 지난해 연간 매출 실적의 85%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코로나19 장기화 속 야외 스포츠인 골프가 주목받으며 관련 상품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비대면 소비 채널인 온라인몰이 매출 특수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골프 최대 성수기인 가을이 도래하자 골프 카테고리 매출은 더욱 가파른 상승 추세를 보인다. GS샵은 이달(올해 9월) 내 지난해 연간 매출 실적을 무난히 초과하고 연말까지는 역대 최고 매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혜인 GS샵 패션팀 MD는 “코로나19 장기화 속 골프가 대중화되며 골프 인구가 무려 50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며 “골프 관련 상품을 찾아 빠르게 유입되고 있는 고객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골프 카테고리를 전문몰 이상으로 강화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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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호빵의 계절? 9월 9일 출시 '예년보다 빨라'
-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편의점 GS25가 다양한 맛의 호빵을 예년보다 이르게 9일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진출처=홈플러스 올해 출시되는 호빵은 GS25의 차별화 상품인 △고기가득만두호빵 △고추잡채만두호빵 △꿀씨앗호빵 △단호박치즈호빵 △오모리김치만두호빵 △소다향호빵 6종과 단팥호빵 등을 포함한 총 10여 종이다. GS25는 렌지업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차별화 상품인 고기가득만두호빵과 고추잡채만두호빵 2종을 9일 먼저 선보이고, 이달 말부터 호빵 찜기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차례대로 상품을 확대 선보일 계획이다. GS25는 인기 자체상표(PB) 상품인 오모리김치찌개라면의 맛을 잘 살린 오모리김치만두호빵과 새로운 경험을 쫓는 MZ세대 소비자를 위한 소다향 커스타드 크림의 소다향호빵 등이 올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체의 호빵 매출 자료에 따르면, 단팥류 호빵과 비 단팥류 호빵의 매출 구성비가 2016년 △단팥류 54% △비단팥류 46%에서, 2020년 △단팥류 31% △비단팥류 69%로 나타나 몇 년 사이 소비자들의 입맛이 크게 변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업체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밥 대신 간편한 한 끼를 즐기는 트렌드와 새로운 입맛을 선호하는 미식가적 소비자 취향의 증가가 호빵 매출 구성비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최원필 GS리테일 카운터FF팀 담당자(MD)는 “호빵 매출은 출시 첫 달과 다음 달에 연간 매출의 60%가 발생할 정도로 초기 차별화 상품이 중요하다”며 “매년 특색 있는 호빵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MZ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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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용 초소형 전기차, 배달 오토바이 대안될까
- 쎄미시스코는 국내 최초 복합형 공유 주방 브랜드 배달쿡과 친환경 배달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배달용 전기차 도입을 위한 협약식왼쪽부터 쎄미시스코 이순종 부회장, 배달쿡 박인호 대표이사 출처: 쎄미시스코 이번 업무 협약으로 배달쿡은 쎄미시스코의 경형 전기차 EV Z(이브이제타)를 활용해 환경 보호에 이바지하는 배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배달쿡은 기존 공유 주방과는 다른 OEM 생산 공장과 자체 식자재 유통망을 확보한 업체로, 쎄미시스코의 EV Z를 이용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올해 30개 지점 확보에 이어 전국 200개 지점으로 EV Z와 함께 친환경 배달 차량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경력 단절 여성 및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우선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배달쿡 담당자는 “기존 배달 업무를 수행했던 초소형 전기차는 여름철 더위와 겨울철 추위로 실질적 운행이 불가했다. 에어컨, 히터, 창문이 없어서 비·눈이 오는 경우엔 사용하지 못했다. 또 비탈진 언덕에서는 제대로 배달 업무 수행이 어려웠다”며 “배터리 완충 뒤 최대 주행 거리도 50㎞ 밖에 되지 않아 이번에 경형 전기차 EV Z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EV Z는 기존 초소형 전기차의 약점을 극복하면서 강점은 그대로 유지한 게 특징이다. 고속도로를 포함한 자동차 전용 도로를 제한 없이 주행할 수 있으며, 좁은 골목 주차도 무리가 없다. 에어컨, 히터가 구비돼 국내 기후에 적합하면서 상대적으로 넓은 트렁크까지 있어 근거리 배달 문화에 최적화해 있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충전 편의성도 EV Z의 강점이다. 기존 초소형 전기차로는 불가능했던 고속 충전에 220V 가정용 콘센트 충전 기능까지 갖췄다. 쎄미시스코 이순종 부회장은 “그간 안전사고와 환경 문제 등 각종 민원을 발생시키고 비바람, 혹서, 혹한 등에 열악한 오토바이 위주로 진행됐던 배달 운송 체계가 경형 전기차 EV Z로 안전하고 편리한 라이더들의 근무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번 MOU를 통한 EV Z 도입은 기존 초소형 전기차에서 실질적으로 배달 전용 전기차로 자리 잡는 데 큰 역할을 할 전망이며, 오토바이 운전에 미숙한 라이더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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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용 초소형 전기차, 배달 오토바이 대안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