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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 절약으로 일석이조...7일부터 '에너지캐시백' 신청
    전기 사용량을 1년 전보다 10% 줄이면 전기요금을 5월 인상 전 수준으로 내면 된다. 7일 오전 9시부터 신청 가능하다.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사진=한전 에너지마켓플레이스 홈페이지 갈무리   정부는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이른 더위와 전기요금 인상(5월16일) 등에 따른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자 하절기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시작하기로 했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는 7월부터 에너지 캐시백 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 에너지캐시백을 이용하면 전기사용량을 작년 동월 대비 10% 감축 시 전기요금을 인상 전과 같은 수준으로 내면 된다. 에너지 캐시백은 7일부터 인터넷 포털에서 '한전 에너지마켓플레이스'을 검색한 후 사이트에 들어가 신청할 수 있다. 전기 사용량과 요금 수준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다음 달 예상 요금을 사전 고지하는 등 정보도 제공하기로 했다. 단체 신청하는 아파트라 해도 개인별 신청이 가능하다.  주택형 에너지캐시백을 신청하면 한 달에 332kWh 정도의 전력을 쓰던 가정에서 지난 2년 동안의 6월 평균에 비해서 10%, 그러니까 34kWh시 정도를 줄여 쓴다고 가정할 경우 절약한 전력의 kWh당 50원씩 할인받아 총 1700원을 돌려받게 된다.  여기에 중복할인이 가능하다. 해당 지역 신청자들이 절약한 평균 이상을 아꼈을 경우 kWh당 30원씩 추가 할인이을 받아 1020원을 덜 내게 된다. 총 2720원의 캐시백이 쌓인다.  이미 절약해서 아낀 요금까지 다 합치면 1만1560원 정도 전기료가 줄어드는 셈이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에너지 바우처 지원 대상을 3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지원 단가도 지난해 4만원에서 올해 4만3만원으로 인상한다. 지난해 평균 사용량인 313kWh까지는 올해 요금 인상분 적용을 1년간 유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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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7
  • '마와르'와 닮은 3호 태풍 '구촐' 필리핀서 발생
    기상청은 지난 6일 오후 9시를 기점으로 제3호 태풍 구촐이 필리핀 마닐라 동쪽 1490km 해상에서 발생했다고 통보했다.  제3호 태풍 구촐 예상경로. 자료=기상청   현재 북서진 중인 태풍 구촐은 오는 9일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1000여km 해상까지 북서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때 태풍 강도는 ‘중’으로 커지다가 진로를 북동진으로 꺾을 것으로 보이며 최대 풍속은 초속 27m(시속 97km)로 지붕이 날아가는 수준의 바람이다.  10일부터는 강도가 중에서 ‘강’으로 한 단계 강해진다. 11일 오후 9시경 강도 ‘강’을 유지한 채로 오키나와 남동쪽 500여km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측된다.  북서진 후 북동진하는 이동경로는 2호 태풍 마와르와 비슷하다. 다만 3호 태풍 구촐의 북진 각도가 좀 더 가파를 것으로 예상했다. 태풍 구촐은 한반도를 향해 오지 않더라도 수증기를 주변으로 유입시켜 강한 비구름을 만들 가능성도 있어 국내 기상 상황은 계속 지켜봐야 한다.  제3호 태풍 구촐(GUCHOL)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향신료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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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7
  • '라면값'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지난달 라면 가격이 1년 전보다 13.1%나 올랐다.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9년 2월(14.3%) 이후 14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서울 한 대형마트의 라면코너. 사진=연합뉴스   농심과 오뚜기 등 라면 제조사들이 잇달아 출고가를 올리면서 분식집 라면 가격도 5천원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24.04로 지난해 동기대비 13.1% 올랐다.  라면의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 3.5%에서 10월 11.7%로 껑충 오른 뒤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10% 선을 넘었다. 라면 물가가 고공행진을 벌이는 것은 제품 가격이 줄줄이 올랐기 때문이다. 농심이 지난해 9월 라면 출고가를 평균 11.3% 인상한 데 이어 팔도, 오뚜기는 바로 다음 달 제품 가격을 9.8%, 11.0% 각각 인상했고, 삼양식품이 마지막으로 11월 라면 가격을 평균 9.7% 올렸다. 물가 상승세가 꺾이는 추세라고 하지만 먹거리 물가는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자료=통계청/그래픽=연합뉴스   잼이 35.5%로 가장 높고 치즈(21.9%), 어묵(19.7%), 피자(12.2%), 두유(12.0%), 커피(12.0%), 빵(11.5%), 햄버거(10.3%), 김밥(10.1%), 김치(10.1%) 등 먹거리 지표인 가공식품과 외식 부문 세부 품목 112개 중 31개는 10%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이미 식품 가격이 많이 오른 것을 감안하면 2년 전 소비자물가와 비교해 먹거리 품목 10개 중 무려 8개의 물가 상승률은 10%를 상회했다. 라면의 경우 지난달 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13.1% 올랐지만 2년 전보다는 24.1%나 상승했다. 국수도 1년 전 대비 6.1% 오른 반면 2년 전보다는 41.6% 상승했고, 식용유는 1년 전보다 14.0% 올랐지만 2년 전보다는 39.9% 상승했다. 아이스크림은 1년 전보다 5.9%, 2년 전보다 19.6% 각각 올랐고, 치킨도 1년 전보다는 4.9% 상승에 그쳤지만 2년 전보다는 16.3% 올랐다. 맥주는 1년 전보다는 오히려 0.1% 내렸지만 2년 전보다는 6.7% 올랐고, 소주는 1년 전보다는 0.3% 오르는 데 그쳤지만 2년 전보다는 9.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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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6
  • 왜 녹색소비자연대는 일본 대사관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나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는 2023년 6월 5일 환경의 날, 일본 대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투기 계획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펼쳤다.  사진=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제공   이 날 시위는 녹색소비자연대 활동가들과 회원들이 원전수 투기 계획을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20미터 간격을 유지하며 일본 대사관을 둘러서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일본 정부와 IAEA는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바다로 원전수를 배출하더라도 인체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러한 데이터는 이해 당사국인 일본과 원자력 발전을 옹호하는 국제원자력기구의 조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정작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대한민국 정부가 조사한 과학적 근거는 없으며, 일본의 통제로 이러한 조사를 시도할 수조차 없는 상황이다.   이에 녹색소비자연대는 한국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조사하고 과학적 데이터를 발표하여, 대한민국의 소비자들이 신뢰할만한 근거를 제시해야 함을 이미 성명서를 통해 주장했다.  또한 녹색소비자연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정말 안전하다면, 일본에서 농업용수로 사용하거나 자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 텐데, 이를 바다에 투기하여 세계적인 해양 오염을 유발하고, 주변 국가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의 부당성을 이미 전달했다.  녹색소비자연대 관계자는 "방사능 피폭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나타날 수 있고, 인체에 발생한 피해는 돌이킬 수 없다는 측면에서 누가 이에 대한 책임을 질것인지, 어떻게 피해의 인과관계를 밝힐 수 있을 것인지 등 구체적인 방안조차 없다"면서 "따라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투기는 성급한 조치이기에 이러한 계획은 즉시 중단되어야 함을 우리는 1위 시위라는 행동을 통해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6-05
  • 쿠팡 ‘반품마켓’ 론칭 3개월만에 이용자수 35% 증가
    쿠팡은 반품제품 전문관인 ‘반품마켓’ 구매 고객 수가 론칭 3개월 만에 35%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미지=쿠팡 제공   쿠팡 모바일 앱에서 이용 가능한 반품마켓은 쿠팡에서 판매됐다가 반품된 상품을 회사가 직접 검수해 다시 판매하는 코너다. 쿠팡은 포장 상태, 구성품 검수, 외관 상태, 작동 테스트 등의 검수 절차를 진행해 4가지 등급(미개봉, 최상, 상, 중)으로 나눠 판매한다. 또한 새 상품과 동일하게 무료배송 및 30일 내 반품이 가능하고, 가전 제품의 경우 새상품과 동일한 A/S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스 개봉, 미세 흠집 등 사용상 전혀 문제가 없는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반품마켓 페이지에서는25% 이상의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는 상품과 쿠팡의 추천템, 반품마켓 인기 상품을 따로 모아볼 수 있다. 특히 전자제품·컴퓨터 및 디지털 상품은 최대 40%까지, 여성 및 유아 의류와 신발은 최대 70%까지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고가의 인기 전자제품의 경우 기존 금액보다 100만원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합리적 소비를 원하는 고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휴대폰, 주방가전, 청소기를 비롯한 생활가전 등이 특히 인기”라며 “고물가 시대에 고객이 예산과 선호도에 따라 새로운 상품과 반품 상품 중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반품마켓의 인기 비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도 반품마켓의 인기를 견인했다.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을 다시 소비하고 낭비를 줄여 지속가능한 문화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쿠팡 반품마켓 관계자는 “지난 2월 가전/디지털 카테고리로 시작한 반품마켓은 현재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해 운영 중”이라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분들이 관심 있어 할 만한 테마 페이지를 신설하여, 사고 싶었지만 가격 때문에 망설여졌던 물건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실 수 있도록 현재보다 더 풍성한 프로모션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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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4
  • 저출산 기조에 10년 동안 산부인과·소아과 감소
    출산율이 감소하면서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폐업 예정을 알린 소아청소년과. 사진=연합뉴스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의 표시과목별 의원 수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전국 의원 수는 3만5225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전국 동네의원이 24% 늘어났고 특히 정신건강의학과는 2배 가까이 증가했다.   2013년 말의 2만8328개에서 10년 사이 6897개(24.3%)가 늘었다. 특히 정신건강의학과로 2013년 781개에서 올해 1분기엔 1540개로 2배 가까이 불어났다. 마취통증의학과는 808개에서 1350개, 정형외과 1815개에서 2522개, 성형외과 832개에서 1137개로 각각 67.1%, 39.0%, 36.7%로 증가했다. 이에 반해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의원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과목에서 동네의원 수가 늘었으나 주요 과목 가운데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만 개원보다 폐원이 더 많았다. 저출생 현상 심화 속에 산부인과는 1397개에서 1319개로 5.6% 감소했고, 소아청소년과는 2200개에서 2147개로 2.4% 53개 감소했다. 전체 의원 수가 많지 않은 소수 과목을 포함해도 영상의학과(160→153개), 진단검사의학과(12→8개), 결핵과(5→1개) 정도만 10년 전보다 의원 수가 줄었다. 10년 전국 표시과목별 의원 수 증감. 자료=심평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산부인과의 경우 지역별로 전남 -25.0%, 대전 -23.1%, 충북 -20.4%, 광주 -20.0%로 특히 많이 줄었다. 소아청소년과는 광주 -27.6%, 울산 -20.0%, 전남 -16.1% 등으로 감소했다.  10년동안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가 모두 증가한 곳은 세종과 경기뿐이다. 세종은 산부인과가 2개에서 9개, 소아과가 4개에서 25개로 늘었고, 경기는 산부인과 286개에서 292개, 소아과가 632개에서 674개로 증가했다. 전국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의원 수 감소는 저출산 영향으로 추정된다. 심평원의 의원 표시과목별 진료인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 사이(2017∼2021년) 소아청소년과 진료 인원은 24.6%, 산부인과는 3.3% 줄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이 기간 전체 의원에 지급된 요양급여비용 규모도 33.4% 줄었다. 수요와 수익 감소는 의원 개원 감소뿐 아니라 전공 기피현상으로 이어져 상급병원에서도 진료 공백이 현실화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3년 97.4%였던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충원율은 올해 상반기 16.3%로 떨어졌다. 산부인과 전공의 충원율도 상반기 71.9%에 그쳤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6-04
  • 러시아산 냉동 대게 위생증명서 위조한 3명 검찰 송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러시아 정부가 발행하는 위생증명서를 위조해 시가 2억 5천만원 상당의 러시아산 냉동 대게 6.65톤을 수입하려 한 식품수입업체 대표 A와 B씨, 수입신고대행업체 대표 C씨 등 3명을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위조된 러시아산 냉동 대게(절단, 자숙) 위생증명서 사진=식약처 제공   위생증명서는 수출입 수산물, 수산가공품의 품질관리와 위생 안전을 위해 수출국에서 제품명, 수량·중량, 제조시설 정보 등을 확인하여 발급하는 증명서다.  식약처는 냉동 대게의 수입신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제출 서류 중 하나인 위생증명서의 진위가 의심되어 수사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수사 결과, 식품수입업체 대표 A씨 등 3명은 2022년 11월경 러시아 정부가 발행한 위생증명서에 기재된 제조월이 실제 제품에 표시된 제조월과 서로 일치하지 않자 위생증명서를 임의로 수정한 사실이 드러났다. 적발된 러시아산 냉동 대게(절단, 자숙) 사진=식약처 제공   A씨 등 3명은 위생증명서가 육안으로 진위 판별이 어렵고 상대국 정부로부터 진위를 확인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A씨는 본인이 직접 러시아의 수출업체로부터 위생증명서를 전달받았다고 서명한 자료를 제출하는 등 의도적으로 범행을 은폐하려고 했지만, 압수수색 등 수사 과정에서 범행을 공모한 사실이 밝혀졌다.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수입신고하는 행위는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위반에 따른 형사처벌 대상으로, 5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이번에 위생증명서가 위조된 러시아산 냉동 대게의 경우 수입신고 부적합 판정되어 국내에 유통되지 않았으며, 6.65톤 전량 수출국인 러시아로 반송할 예정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6-02
  • 현대오토에버, 실내 주차장 지도 구축 기술 개발
    현대오토에버가 실내 주차장 지도 구축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차량 내비게이션의 주차장 안내 서비스가 확대되는 가운데, 서비스의 운영에 필요한 실내 주차장 지도를 효율적으로 신규 구축하고 업데이트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오토에버가 구축한 실내 주차장 지도를 활용한 실내 내비게이션 서비스(사진=현대자동차그룹)   실내 주차장 지도는 아파트나 대형 쇼핑몰 같이 넓은 주차장을 가진 시설에서 경로·위치를 운전자에게 안내하기 위해 사용된다. 가용 주차면 수, 엘리베이터 위치, 출입구 정보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정보를 담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효율적인 실내 주차장 지도 구축을 위해 ‘실내 조사 시스템’을 만들고, 이 시스템을 통해 얻은 정보를 지도로 가공할 수 있는 ‘실내 조사 솔루션’도 함께 개발했다. 실내 조사 시스템은 차량에 탈부착 가능한 형태의 하드웨어로 구현되며 △54채널 카메라 △라이다(LiDAR) △GNSS (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IMU (Inertial Measurement Unit) △DMI (Distance Measuring Instrument) 등 다양한 센서를 통해 실내 주차장에서 위치를 파악하고 주변 정보를 수집한다. 실내 조사 솔루션은 실내 조사 시스템에서 확보한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도를 만들기 위한 소프트웨어다. 이 솔루션에는 △실시간 센서 데이터 수집 툴 △실내 매핑 장비 위치 추정 소프트웨어 △IMU 위치 오차 보정 소프트웨어 △3차원 데이터 생성 및 후처리 소프트웨어 등을 포함한다. 실내 주차장 지도의 구축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실내 조사 시스템을 장착한 차량이 설정된 조사 경로대로 실내 주차장을 주행하며 ROS (Robot Operating System) 기반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SLAM (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방식으로 데이터를 가공한다. SLAM은 ‘동시적 위치 추정 및 지도 작성’이라는 의미로 이동 중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 지도를 작성하고, 환경 지도에서 센서 위치를 추적하며 지도 작성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실내 조사 시스템이 수집한 데이터는 실내 조사 솔루션을 통해 가공되는데, 3차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간을 모델링한다. 모델링된 공간에 조사 중 파악한 주차장 노면과 벽면 표시, 표지판 등 다양한 정보를 추가해 지도를 완성한다. 이렇게 완성된 지도는 오차 범위 1m 이내의 정확성을 가진다. 현장을 직접 조사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도면 기반 지도보다 정확하다. 또 아웃소싱을 통한 현장 조사보다 낮은 비용으로 지도를 구축하고, 변화에도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번에 내재화한 기술은 앞으로 실내 주차장 뿐만이 아니라 실내 지도 전반에 응용될 수 있다. 실내 지도는 스마트 팩토리나 사무용 빌딩의 안전 관제 및 모니터링에도 활용할 수 있으며, 실내에서 이동하는 로봇의 이동 경로 관제 등에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오토에버는 앞으로도 더 효율적인 주차장 지도 구축 프로세스 수립 및 고품질의 지도 양산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고객이 주차장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6-02
  • KB국민은행, 서울시와 ‘청년 금융 데이터’ 공동 개발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서울시와 함께 ‘서울 청년 금융 데이터’를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이를 위해 KB국민은행은 지난달 30일 서울시와 서울시복지재단 등과 함께 자산형성 지원사업 및 금융교육 등 서울시 청년 정책 수립에 필요한 ‘서울 청년 금융 데이터’를 개발을 추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서울시와 지속 가능한 청년 자산형성 지원책 마련을 위해 ‘금융 데이터 실무 협의’를 대면·비대면으로 상시 운영해왔으며, 공공·복지·신용평가·금융상품 등 데이터 영역으로 개발을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고품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청년 가구 특성(혼인 여부, 부모 동거, 1인 가구 등)별 소득·소비 현황 분석 △청년 자산·부채 △금융상품 가입 패턴 등을 분석해 청년 금융 변화 연구, 정책 설계 및 홍보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6-02
  • 1년간 못팔던 집 하루만에 팔아준다는 긴급매매 플랫폼 눈길
    우리부동산문화정책연구소(대표 이성용)가 운영하는 국토종합클럽 직접 매입 플랫폼 ‘트레이드랜드’가 심각한 부동산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신속한 매매를 성사시켜 국가에 환수될 위기에 놓인 고객의 재산권을 지켜냈다. 트레이드랜드 이성용 대표와 홍보대사 김갑수 배우 사진=우리부동산문화정책연구소 제공   우리부동산문화정책연구소는 ‘트레이드랜드’를 통해 1년간 매매되지 않고 있던 매물을 단 하루 만에 매매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매매는 90세 고객의 국가 빚 상환일을 1달 남기고 성사돼 특히 주목된다. 우리부동산문화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이 고객은 과거 한 사건에 연루돼 정부기관으로부터 보상금을 받았지만 2013년 환수 결정이 내려져 원금 5억원과 상환 지연 이자 10억원을 국가에 상환해야 했다. 이후 소송 등을 거쳐 2022년 6월, 원금만 1년 내 상환하는 것으로 합의가 이뤄졌다. 이성용 우리부동산문화정책연구소 대표는 “살고 있던 양평의 집 한 채가 전 재산이었던 이 고객은 주택 매각을 통해 상환금을 마련하려 했지만 집이 국가기관으로부터 압류된 상태였고, 2023년 6월 말까지 강제경매가 일시 유예된 상태에 불과해 주변의 모든 부동산소개소의 노력에도 1년 가까이 매입을 원하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트레이드랜드가 사연을 듣고 긴급매매를 접수 받아 하루 만에 매매를 성사시켰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드랜드는 빠른 매매가 최우선인 부동산 보유자가 긴급 매매를 요청하면 매도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 거래가 성사되게 돕는 플랫폼이다. 매매 신청 접수가 이뤄지면 직접 현장 조사와 촬영을 거쳐 활용 가능한 최적의 목록들과 투자성을 찾아 영상을 편집·제작한 후 3만명의 국토종합클럽 전문 투자자 멤버가 우선해 즉시 직접 매입 하도록 함과 동시에 유튜브 업로드로 긴급매매 처리 한다. 특히 국내와 해외로 양방향 콘텐츠를 노출하고, 부동산 매수 가능한 타깃을 정확히 설정해 콘텐츠 유료광고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트레이드랜드는 지금까지 82.7%의 초단기 매매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에만 157건을 신청 받아 141건의 매매를 성사시켰으며, 성사된 매매 중 61건(43.2%)이 단 1~2일 만에 매매가 이뤄졌다. 우리부동산문화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90세 고객도 트레이드랜드를 통한 매매로 빚을 청산하고, 남은 돈으로 전셋집을 마련했다. 이성용 대표는 “고객이 트레이드랜드에 물건 정보와 사연을 입력하자 마자 현실적으로 매매 가능한 금액을 다시 산정해 고객을 설득한 뒤 거래 성사를 이끌어냈다”며 “상황에 따라 매매 가격은 변동될 수 있다는 빠른 상황 인식으로 최악의 사태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트레이드랜드는 긴급매매가 필요한 부동산을 빠르게 거래하는 우리부동산문화정책연구소가 발표한 인터넷 플랫폼이다. 2023년 4월 김갑수 배우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현금 확보가 시급할 때 부동산 기본 정보를 홈페이지에 기재하면 즉시 가치를 평가하고 팔릴 수 있는 가격을 산정한 후 국토종합클럽 등을 통해 직접 매수하거나 유튜브로 국내외에 소개해 빠르게 매도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현재와 같은 고금리 시대에 부동산을 빠르게 거래할 필요가 있을 때 트레이드랜드를 이용하면 된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6-02
  • 원자력연구원 "후쿠시마 오염수, 희석 전 식수로 부적합"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 웨이드 앨리슨 영국 옥스퍼드대 명예교수의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거른 처리수 음용 가능 발언에 대해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식수 부적합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자료=한국원자력연구원 홈페이지   지난 1일 원자력연구원은 홈페이지에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발언이 원자력연과 무관하며 희석 전 오염수는 식수로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원자력연구원은 지난달 15일 한국원자력학회와 함께 개최한 웨이드 엘리슨 교수 기자간담회와 관련한 일련의 보도에 대해 "해당 기자간담회는 한국원자력학회가 춘계학술대회 특별강연자로 해외석학을 초청한 것을 계기로 탄소중립 시대 원자력 에너지의 필요성 등 원자력 일반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엘리슨 교수가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발언한 내용은 교수 개인의 의견으로 연구원의 입장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관리 계획에 따르면 희석전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상시 음용하는 식수로 적합하지 않다"고 확인했다.  지난달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련 논란에 대한 질의가 이어지자 주한규 원자력연구원장이 오염수를 상시 음용하면 안 된다는 보도자료를 낼 예정이라고 밝힌 지 일주일여 만에 나온 것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정문. 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연합뉴스   앞서 원자력연구원은 지난 달 15일 한국원자력학회와 함께 연 앨리슨 교수 기자간담회의 성격에 대해 한국원자력학회가 춘계학술대회 특별강연자로 해외 석학을 초청한 것을 계기로 탄소중립 시대 원자력 에너지의 필요성 등 원자력 일반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원자력학회가 석학 초빙을 맡고 원자력연구원은 간담회 비용만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앨리슨 교수는 당시 간담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위험성이 과장됐다며 "지금 후쿠시마 앞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1ℓ 물이 내 앞에 있다면 마실 수 있다"면서 "만약 그런 물을 1ℓ 마신다고 해도 계산하면 방사능 수치가 자연적 수치 대비 80% 추가로 오르는 것뿐"이라며 처리수가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원자력연구원은 희석 전 오염수 삼중수소 농도는 평균 ℓ당 62만 베크렐(㏃)로 상시 음용하는 식수로 적합하지 않다고 확인했다. 다만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관리 계획에 따르면 희석해 방류할 오염수 삼중수소 방사능 농도는 당 1500㏃ 이하로 세계보건기구(WHO) 음용 기준인 ℓ당 1만 ㏃보다 낮다고 원자력연구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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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2
  • KB국민은행, 모바일 외환거래 서비스 ‘KB환율픽’ 개편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외환거래 서비스 ‘KB환율픽(Pick)’(이하 KB환율픽)의 거래 체결 시간을 확대하고 모바일 채널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전경   KB환율픽이란 실시간 외환거래뿐만 아니라 원하는 환율로 예약 주문도 할 수 있는 외환매매 시스템이다. PC를 통한 인터넷뱅킹 및 온라인 트레이딩 프로그램 외에도 KB스타뱅킹을 통해 외환거래를 제공하고 있어 영업점 방문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간편하게 외환거래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KB국민은행은 거래 시간을 19시에서 22시로 확대하고 모바일 환율픽의 메인화면 및 거래 주문 화면을 고객 친화적으로 개선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했다. KB국민은행은 환테크의 관심이 커져 많은 개인 고객이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외환거래를 하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거래 체결 시간을 연장하고 서비스 편의성에 중점을 두어 모바일 환율픽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외환거래뿐만 아니라 외환시장 정보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외환 One-Stop 플랫폼인 ‘KB Star FX’를 올해 초 출시했다. 추후 KB환율픽 서비스와 같이 ‘KB Star FX’를 통해 제공되는 외환거래도 고객이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채널 확대를 준비 중이다. 또한 KB국민은행은 비대면으로 대만 및 싱가포르 통화를 환전하는 고객에게 환율우대 80%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여름철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국민인 거주자 개인고객 대상으로 진행된다. KB국민은행 홈페이지, KB스타뱅킹, 리브NEXT에서 로그인 후 해당 통화 환전 신청 시 별도의 이벤트 응모를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환율우대 혜택이 적용된다. 이벤트는 두 회차로 나누어 진행된다. 먼저 오는 15일까지 대만통화(TWD)를 환전할 경우 80% 환율우대(기존 최대 20%)가 제공되며,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는 싱가포르통화(SGD)에 대해 80% 환율우대(기존 최대 50%)가 적용된다. 이벤트 기간 내에서는 환전 횟수와 무관하게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올 여름 대만과 싱가포르 여행에 고객의 관심이 증대할 것으로 예상되어 맞춤형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많은 혜택을 드리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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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1
  • 코로나19 격리 '7일 의무'→'5일 권고'...내달 1일부터
    내달 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하고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5일 격리 권고로 조정한다. 코로나19 중대본 마지막 회의.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을 하루 앞둔 31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마지막 회의를 개최했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주재하면서 "오늘 회의는 2020년 2월 23일 중대본이 설치된 이후 691번째 회의이자 마지막 회의"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3년 4개월 만에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고 대책본부 운영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안정적인 방역상황을 달성하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셔서 가능했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 코로나19 환자가 처음 발생한 후 같은 해 2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상향되면서 중대본이 설치돼 약 3년 3개월간 운영됐다. 중대본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행정안전부에 설치하는 범정부 최고 비상대책 기구로 통상 행안부 장관이 본부장을 맡는데 범정부 통합대응이 필요한 상황에선 국무총리가 본부장이 된다. 코로나19 중대본은 2003년 재난현장 지휘체계가 중대본으로 일원화된 후 처음으로 국무총리가 본부장을 맡았다. 코로나19 초기에는 거의 매일 회의를 하다가 코로나19 상황 안정에 따라 회의 빈도가 줄었고 최근 들어 주 1회 개최됐다. 내달 1일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되면서 범정부 중대본 운영은 종료되고, 복지부 중심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한다. 위기단계 하향과 함께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는 5일 격리 권고로 전환되는 등 방역조치도 대부분 해제되고 사실상 일상회복을 맞게 된다. 박 차관은 이날 "정부는 자율격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아프면 쉬는 문화와 제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격리 참여자에 대한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 지원은 한시적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지난 3년 4개월의 팬데믹 기간 정부 방역정책에 협조한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포함한 일반 국민과 현장의 의료진, 공무원, 군인, 방역요원, 교원 등에 감사를 전하고 코로나19 사망자 3만4784명과 유족에게 애도를 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내일부터 심각 단계가 해제되지만 코로나19의 위협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며, 앞으로 상당 기간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야 한다"며 "정부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보건·방역당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중수본을 운영하며 방역상황을 빈틈없이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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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31
  • 신한카드, 해외 이용 특화 카드 및 서비스 출시
    신한카드(사장 문동권)는 해외 이용 특화 카드 ‘신한카드 Globus’(이하 신한카드 글로버스)를 새로 출시하고, 신한플레이의 해외여행 원스톱 서비스 페이지 ‘글로벌플러스’를 강화해 새롭게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신한카드가 출시한 해외 이용 특화 카드 ‘신한카드 글로버스(Globus)’   신한카드는 해외여행 시장이 팬데믹 이전 시점으로 회복하고 있고, 글로벌 직구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올해부터의 해외 이용금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해외 이용 특화 카드와 해외여행 서비스를 동시에 내놓은 것이다.   먼저, 신한카드 글로버스는 해외에서 카드 결제 시 발생하는 수수료가 면제되는 신용카드라는 점이 특징이다. 별도의 충전이나 계좌 개설, 환전이 필요하지 않음에도 국제 브랜드 수수료 1%와 해외 서비스 수수료 0.18%가 면제돼 총 1.18%의 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일 경우, 적립 한도 없이 해외 이용금액의 1.7%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해외 이용 시, 이용금액의 총 2.9% 혜택을 적립 한도와 복잡한 절차 없이 신용카드 결제 한 번으로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또,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일 경우, 인천공항 라운지의 연 2회 무료입장이 가능하고, 인천공항 무료 발레파킹도 월 3회 무료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사용 시에도 언제 어디서나 적립 한도 없이 이용금액의 0.7%를 포인트로 적립해주기 때문에,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쏠쏠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해외 겸용(Master Platinum) 2만5000원이다.   이와 함께 신한카드는 해외 이용 혜택을 한곳에 모은 ‘글로벌플러스’를 새단장해 오픈했다. 해외 이용 프로모션 및 이벤트를 모아놓은 ‘글로벌 파티팩’, 항공권, 숙박, 면세점 할인부터 해외 현지 가맹점 혜택까지 여정별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는 ‘여행의 모든 것’, NFC 해외 결제등록, 해외 이용 분할납부 예약 서비스, 원화 결제 차단, Self FDS 등 해외 결제 및 카드 이용 관련 서비스를 모아놓은 ‘편리한/안전한 해외 이용’ 등의 메뉴로 재구성해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해졌다.   시즌제로 매번 다른 혜택을 제공하는 글로벌 파티팩은 먼저, 6월 30일까지 해당 페이지에서 이벤트를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 오프라인 이용금액 건당 1000원(최대 20회), 항공권 및 숙박 합산 이용금액의 1%(최대 5만원)를 캐시백 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 경품 추첨을 통해 명품 캐리어 및 호텔 숙박권 등도 제공한다.   아울러 신한카드는 여행의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해 해외 겸용 신용 및 체크카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라운지, 카페, 교통 할인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공항 라운지(스카이허브, 마티나라운지L, PC라운지)는 신한카드로 1인 이용권 구매 시 동반자 1인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전 세계 1200여 개 공항 라운지 이용권은 더라운지 앱을 통해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신한카드로 결제 시, 인천공항 면세구역 내 엔제리너스에서 아메리카노(R) 1+1 혜택을 제공하고 공항 직통열차 2000원 할인 및 K공항리무진 5000원 할인 등 교통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운지 및 교통 서비스는 올해 말까지, 엔제리너스 1+1 혜택은 7월 말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글로벌플러스 내 ‘여행의 모든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신한카드의 2022년 해외 이용액 분석에 따르면, 전체 이용금액 규모는 2019년 대비 85%까지 회복, 같은 해 대비 2020년 52%, 2021년 54%에 머물렀던 것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약 등으로 발생하는 여행 분야 온라인 이용금액의 경우 2022년 이용금액은 2019년 대비 71%로, 2020년 대비, 2021년 대비 모두 30% 선에 그친 것에 비해 확연히 늘어났다. 여기에 글로벌 직구 시장의 성장으로 직구 관련 2022년 이용금액은 2019년 대비 187%나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5-30
  • '로맨스 스캠' 피해자 70% '여성'...인스타·위피·틴더 등서 주로 당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친분과 호감을 쌓은 뒤 돈을 뜯어내는 '로맨스 스캠' 피해자의 70%가 여성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피해자의 대부분인 87%가 30대 이하였다. 이미지=픽사베이   '로맨스 스캠'은 로맨스(romance)와 스캠(scam)의 합성어로 SNS에서 이성(혹은 동성)에게 호감을 산 후 결혼 등을 빌미로 돈을 갈취하는 수법을 일컫는다. 로맨스 스캠 범죄는 기술의 발달로 상대방과의 통신이 용이해져 쉽게 상대방에게 접근한 후 상대방과 만나지 않아도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자연스러운 교제를 할 수 있어 속는 경우가 많다.  28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석사 과정 박범진 씨의 '로맨스 스캠 현황 및 대응방안' 연구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보다 로맨스 스캠 피해를 더 많이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학술지 디지털포렌식연구에 실린 박씨의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1~6월 사이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에 접수된 로맨스 스캠 범죄 유형 280건을 분석한 결과 피해자 중 여성은 71.4%(200명), 남성은 28.6%(80명)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가 52.1%(146명)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35.4%(99명), 40대 10.7%(30명), 50대 이상 1.8%(5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피해자 전체의 87.5%가 30대 이하였다. 박범진 씨는 "온라인 생활에 익숙해 비대면으로 사람을 사귀는 데 친숙한 30대 이하가 앞으로도 로맨스 스캠 범죄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피해액은 37억7465만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에 6억3천만원 수준이다. 박씨가 인용한 국가정보원 자료에는 2020년 3억7천만원 수준이던 피해액이 2021년 1∼11월 20억7천만원으로 5배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2022년에는 상반기에 이미 2021년 피해 규모를 넘어섰다.  범죄 유형별로는 환전사기가 55.4%(155건)로 가장 많았고 비용대납 37.1%(104건), 코인투자 7.5%(21건) 순이다. 환전사기는 호감형 외모의 한국인으로 속여 '해외에 사는데 현금으로 포인트를 충전한 사이트에서 며칠 내 환전하지 않으면 모두 소멸한다'며 피해자 계좌로 돈을 입금받아 보내달라는 방식이다. 비용대납형은 파병 군인이나 유엔 소속 의사, 재력가 외국인을 사칭해 수수료·관세·수술비 등을 내달라고 요청하는 가장 전통적인 방식이다. 코인투자형은 재력가인 외국인이나 한국계 외국인을 사칭해 자신이 가상화폐 투자를 통해 많은 수익을 내고 있다고 피해자를 속인 후 투자를 유도하는 유형이다. 피해자가 사기범을 처음 만나는 곳은 대부분 SNS, 메신저 또는 소개팅 앱이었다. 인스타그램이 27.7%(75건)로 가장 많았다. 소개팅 앱 위피 14.0%(38건)·틴더 7.0%(19건)가 뒤를 이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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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공학도구 활용한 현실문제 수학적 해법
    우리는 인공지능이 탑재된 내비게이션을 통해 추천받은 길로 출근을 하고, 근무 중에는 Chat-GPT, Copilot 등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업무를 수행하며, 귀가 후에는 OTT 서비스를 통해 인공지능이 추천해 준 Youtube 영상을 시청하다 잠에 드는 생활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시간을 자신은 모르지만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현실 속에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2014년 알파고의 등장을 기점 삼아 인공지능 기술은 급속도로 발전하였으며, 현재는 컴퓨터인지 사람인지 구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정교한 인공지능 기술 서비스가 사회에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대 사회는 소프트웨어(IT) 시대를 지나 인공지능 시대로 발전하고 있다. 해외에서 일상생활을 할 때 현지어를 사용하지 않으면 소통과 불편함이 존재하듯이, 현대 사회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모르면 세상을 살아가기가 어려울 수 있을 정도로 생활 전반에 중요한 소통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의 근반이 되는 이론은 수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설계되어 있는 부분은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상식일 것이다.   우리는 인공지능과 같이 복잡한 모델을 설계할 때, 그 안에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는 여러 수학적 개념들을 컴퓨터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여 그 관계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수학적 개념의 시각화는 새로운 개념의 발견과 이해를 위해 수학적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활용하는 과정을 뜻한다.   이를 수행하기 위한 수학 연산에 최적화된 무료 연산 도구를 한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2005년에 첫 발표된 Sage-Math(System for Algebra and Geometry Experimentation)는 서버용 무료 공개 소프트웨어로 PC에 직접 설치할 필요 없이 인터넷 환경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한 대수 연산 도구(Computer Algebra System)이다.   Sage-Math는 사이트에 접속한 후 워크시트(worksheet)를 생성하고, 워크시트 안에 수학 연산에 특화된 파이선(python) 명령어들을 입력하여, 수학적 개념의 시각화 및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다.  출처 = wiki.sagemath.org / Sage-Math   실제 다양한 인공지능 모델을 통한 연산이 필요한 문제들은 상당히 큰 크기의 행렬 문제로 귀결되므로, 문제 해결을 위해 반드시 적절한 계산 도구를 필요로 한다. 인공지능을 구현하기 위한 알고리즘은 대부분 수학적 모델링과 선형화 과정을 거쳐 행렬의 연산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선형모델로 변경하여야 하며, 행렬 계산은 그 크기에 따라서 큰 난이도의 차이를 가진다.   이와 같이 보통 수학의 개념이 현실의 문제에 적용되어 쓰일 경우 그 크기가 상당히 큰 경우가 많다. 이때 Sage-Math와 같은 수학 코딩 도구를 활용하면 여러 가지 요인을 동시에 분석해야 하는 큰 크기의 문제를 실제로 해결할 수 있다.   또한, Sage-Math Wiki 사이트(wiki.sagemath.org)에 접속하면 전 세계 많은 국가의 전문가들이 등록한 Sage-Math를 활용하여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수학적 개념의 시각화 및 연산 예제와 연관된 전문적인 문서들을 확인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전문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Sage-Math와 같은 수학 도구 및 잘 만들어진 현실 예제들을 활용하면 누구나 현실의 복잡한 문제들을 수학적으로 탐구하고 해결을 해 나갈 수 있는 기반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기술 발전이 빨라지는 현대 사회에서 인공지능 기술은 산업의 특성을 반영하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인공지능은 정부, 대기업, 오픈소스 기반으로 발전이 되고 있으며, 산업에서는 Open API를 이용하여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나,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간단한 공학도구(수학 도구)를 이용하면 현실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수학적 탐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한 산업 전반에 도움이 되는 인공지능 기술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만들어 내는 체계적인 수학적 해결법이 다양하게 연구되고 활용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김경원 인튜브 융합교육혁신본부 본부장/이학박사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4-07-17
  • 국민이 직접 선택한 규제심판 BEST 5
    국무조정실(실장 방기선)은 민간 주도 규제심판부의 규제개선 사례 중 국민생활과 기업활동에 밀접한 10개 사례를 대상으로 지난 7월 2일부터 7월 11일까지 대국민 온라인 투표 이벤트를 진행했다. 총 4192명의 국민이 참여했으며, 투표 결과 국민이 뽑은 ‘규제심판 우수 사례’ BEST 5는 ▲(1위)미혼부 출생신고 개선 ▲(2위)대형마트 영업제한시간 및 휴무일 온라인 배송 허용 ▲(3위)금융거래 한도계좌 제한 완화 ▲(4위)농민의 농산가공품 직거래 매장 판매 허용 ▲(5위)건강기능식품 개인간 거래 허용이다. 이미지=픽사베이    미혼부 출생신고제도 개선 미혼부는 생모 소재 불명 또는 생모 특정 불가 등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법원의 결정을 받아야만 출생신고가 가능하여 장기간이 소요되고, 아이는 그동안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었으나, 출생신고 전이라도 의료·복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을 완료(’2023년 상반기)하였으며, 생부의 출생신고 절차 등 개선은 추진 중이다. 대형마트 영업제한시간 및 휴무일 온라인 배송 허용  대형마트는 영업제한시간(0~10시 범위 내) 및 의무휴업일(월 2회)에 오프라인 영업은 물론, 온라인 배송도 할 수 없었으나, 영업제한시간 등에도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여, 새벽배송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던 지역 주민들의 장보기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권고하였고, 관련 법률 개정안은 국회에 계류중이다.  ‘금융거래 한도계좌’ 제한 완화 소득증빙이 어려운 전업주부·청년 등은 은행에서 계좌 개설 시 거래 한도가 과도하게 제한되고(앱·인터넷뱅킹·ATM 30만원, 창구거래 100만원), 제한 해제 증빙서류도 은행별로 제각각 이어서 상당한 불편을 겪고 있었으나, 한도계좌의 하루 금융거래 한도가 상향(앱·인터넷뱅킹·ATM 30→100만원, 창구거래 100→300만원)되었으며, 제한 해제 증빙 서류 가이드라인도 마련(’24.5월)하여 금융거래의 불편 사항을 상당 부분 해소하였다. 농민의 농산가공품 직거래매장 판매 허용 농민들은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원료로 제조한 딸기잼‧사과즙 등을 자신의 영업소 또는 택배를 통해서만 판매할 수 있었으나, 영업소와 동일한 기초 지자체에 위치한 농산물 직거래매장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24.9월)으로, 향후 소비자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기능식품 개인간 거래 허용 홍삼·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은 개인간 거래가 금지되어, 기호나 체질에 맞지 않는 경우 방치·폐기하는 사례도 상당수 있으나, 식품안전과 유통질서가 보장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소규모 개인간 거래를 허용하여, 올해 5월부터 시범사업을 실시 중이다. △연간 1인당 판매액 30만원 및 거래횟수 10회 이내 △소비기한이 6개월 이상 남은 미개봉 제품 등만 판매 가능 △2개 플랫폼업체(당근마켓, 번개장터)에서만 거래 가능하다.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은 “앞으로도 기업애로와 국민 불편을 초래하는 규제들을 국민의 시각에서 적극 개선해 나가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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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7
  • 한국 마리아수녀회가 세운 멕시코 ‘찰코소녀의 집’ 370명 학생 졸업
    지난 11일 ‘찰코(Chalco) 소녀의 집’에서 졸업식 행사가 있었다. 행사에는 장원 재멕시코한인회장, 대사관 최진철 영사, 방정엽 옥타 멕시코시티 지회장, 이종현 옥타 명예회장이 참석했다. 찰코 소녀의 집 졸업식 기념촬영 / © 재멕시코한인회 제공   찰코 소녀의 집은 한국의 마리아수녀회가 1991년 멕시코주 찰코(Chalco)에 세운 기숙학교다. 가정형편 등의 이유로 학업을 이어 나가기 어려운 멕시코 학생들이 무료로 생활할 수 있는 기숙시설 및 중·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1930년 미국 워싱턴에서 태어난 알로이시오 슈월츠 몬시뇰은 선교지인 한국을 위해 1961년 워싱턴에 한국자선회를 설립하였고 여기에서 모금한 기금으로 6.25 전쟁을 겪은 한국에서 활발한 구호활동을 전개했다. 1962년부터 부산교구 송도 본당의 주임신부로 재직, 이후 1964년 마리아수녀회를 창설하여 사도직에 전념했다. 생전의 알로이시오 몬시뇰은 한국, 필리핀, 멕시코의 6개 도시에 의료시설과 정규교육기관을 갖춘 6개소의 소년/소녀의집을 설립하여 수많은 불우 어린이와 청소년을 돌봤다. 그는 루게릭병 투병 중에도 한국과 멕시코를 오가며 노력한 끝에 1991년 10월 멕시코주 찰코시에 2,000여명의 불우 청소년을 돌보는 소녀의 집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몬시뇰은 찰코 소녀의집 개원 5개월 후 선종했다. 이후 마리아수녀회는 알로이시오 몬시뇰의 사업을 이어받아 현재 한국, 필리핀, 멕시코, 과테말라 그리고 브라질의 10개 도시에 의료시설과 정규교육기관을 갖춘 10개의 소년의집과 소녀의집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찰코 소녀의 집에서는 3천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으며, 이번에 370명의 학생들이 학업을 마쳤다. 행사에 참가한 장원 한인회장은 성적 우수상 등 다수의 상장을 졸업생들에게 전달했다. 졸업식을 모두 마친 후 장 회장은 마르타(Martha) 교장과의 면담에서 앞으로 찰코 소녀의 집 졸업생들이 한인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한인회 차원에서 발벗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원 회장이 지난해 학교에 제시한 한국어 수업 개설에 대해서는 이미 다음학기에 정식 교과목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조만간 교사진에 대해서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이 곳 상당수의 학생들도 한국어 공부에 대한 열의를 가지고 있다. 이에 장 회장은 찰코 소녀의 집 한국어 교육을 연계로 한인기업 취업 프로젝트를 계획 중에 있다. 그는 “이 곳 학생들은 앞으로 수년간 배운 한국어 구사의 장점으로 한국기업 및 한인들의 사업장 취업에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찰코 소녀의 집에서는 요리(Gastronomía), 의류제조(manufactura del vestido), 회계정보(informática contabilidad)등의 직업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멕시코의 일반 중고교과정은 6년인 반면 찰코 소녀의 집 교육과정은 5년이다. 따라서 졸업을 하게 되더라도 아직 17세의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일부 졸업생들은 부모의 동의를 얻어 취업을 하고, 일부는 1년후 대학진학을 꿈꾸기도 하나 대부분은 지방의 자신들의 집으로 돌아가 각자의 삶을 살아간다. 많은 졸업생들이 집으로 돌아가기 보다는 취업을 원하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고 집안 경제사정이 어려운 학생들이 대부분이라 대학진학 또한 쉽지 않은 상황이다.   (멕시코시티=위메이크뉴스) 심영재 특파원 report.km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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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7
  • 멕시코 정부, 중국산 도매센터 플라사 이사사가 89 폐쇄 조치
    중국산 제품을 취급했던 상점들이 가득했던 도매센터 플라사 이사사가(Plaza Izazaga) 89가 폐쇄됐다. 멕시코 주요언론사 인포바에(infobae)가 지난 11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멕시코시티 센트로 이스토리코(Centro Histórico)지역에 위치한 해당건물에 인베아(Invea)직원이 같은 날 건물의 출입문을 봉인하는 경고장을 부착했다. 인베아 직원들이 건물 출입을 봉인하는 경고물을 부착하고 있다/ ©INVEA   인베아는 사업체, 부동산 및 차량 등이 멕시코의 모든 법률 및 행정 조항을 준수하는지 확인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출입문 봉인 당시 인베아 직원 36명, 멕시코시티 치안부(SSC) 경찰 95명, 멕시코시티 내무부, 멕시코시티 도시개발부, 멕시코시티 시민보호부, 센트로 이스토리코 지역 당국자 등이 참석했다. 인베아 직원들의 봉인작업 이후에는 해당 건물은 멕시코시티 경찰의 통제를 받게 된다. 인베아는 이 곳 상인들이 필요한 서류를 구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폐쇄이유를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짤막하게 설명했다. 건물폐쇄 후 이틀 지난 13일 마르티 바트레스(Martí Batres) 멕시코시티 시장은 “이사사가 89 건물은 도시 개발법 위반으로 폐쇄됐다”고 전했다. 그는 해당 부동산이 역사 유적지 구역에 위치해 있어 허가없이 공사가 진행 중이었고, 불법적인 토지사용도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인베아에 의해 부착된 봉인물을 훼손하는 사람은 2년에서 최대 7년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이런 시설 폐쇄에도 불구하고 이사사가 89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재도 방문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인포바에 신문은 전했다. 이사사가 89가 폐쇄명령을 받은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3월에도 임시폐쇄가 있었지만 다음날 운영이 재개됐다. 당시의 폐쇄가 어떤 이유인지 알 수 없었지만 밀수 등 불법 수입 혐의 사건으로 건물이 폐쇄됐다고 추정됐다. 그러나 이번 폐쇄로 언제 운영이 재개될 지는 알 수 없다. 이사사가 89는 16층의 건물로 중국에서 수입한 뷰티 제품, 전자제품, 가정용품, 문구류, 의류, 액세서리 등 10,000개 이상의 품목을 판매하고 있었다. 인포바에는 이사사가 89말고도 멕시코시티 센트로 이스토리코 지역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중국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수백 개의 상점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제품은 1990년대 이후부터 중국의 무역 자유화 및 경제 개방 정책으로 중국산 제품 수입이 늘어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재멕시코한인회(회장 장원)에서도 해당소식을 한인동포들에게 전달했다. 장원 회장은 이사사가 지역의 다른 4군데 중국인 대형 상가건물도 조만간 같은 형태의 영업허가점검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멕시코 정권 교체기에 시장의 대형 중국 상가 건물 영업제한부터 세관 및 국세청(SAT)등을 동원한 대대적인 조치가 계속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멕시코시티 소나로사(Zonarosa) 한인들에게도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시티 소나로사내 한인식당 등의 사업장들 특히 한인마켓들은 최대한 팍투라(세금계산서)를 구비하고, 필요한 준비를 어느정도는 취해놔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장원 회장은 콰우테목(Cuauhtémoc) 알칼디아(Alcaldía)에서 소나로사내 모든 동양인들의 사업장 실태조사를 한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면서, “이 실태조사가 무엇에 사용될지는 모르나, 불안한 마음이 있다.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이지만 이번 기회에 사업장들을 한번 돌아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동포들에게 당부했다. (멕시코시티=위메이크뉴스) 심영재 특파원 report.km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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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7
  • KB국민은행, 퇴직연금 개인형IRP 실적배당상품 수익률 1위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2024년 2분기 말 기준 퇴직연금 개인형IRP 실적배당상품의 최근 1년 간 운용 수익률 부문에서 시중은행 중 1위를 달성했다. KB국민은행 신관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2분기 말 기준 개인형IRP 수익률(실적배당상품)이 13.62%로 시중은행 중 가장 높았다. 또한, 확정기여형(DC)와 확정급여형(DB)의 실적배당 상품의 수익률도 각 13.73%, 9.42%를 기록해 시중은행 중 2위로 상위권에 위치했다. KB국민은행 퇴직연금 DC형은 17년 연속(2007년~2023년, 12월 말 기준, 출처 은행연합회 퇴직연금 비교 공시), 개인형IRP는 14년 연속(2010년~2023년, 12월 말 기준, 출처 은행연합회 퇴직연금 비교 공시)으로 적립금 규모 1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이어오고 있다. KB국민은행의 2024년 2분기 말 퇴직연금 총 적립금은 DC형이 13.2조원, 개인형IRP 14.3조원로 전 사업자 중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한편 ‘고용노동부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1분기 말 기준 ‘고위험포트폴리오1’, ‘중위험포트폴리오1’과 ‘저위험포트폴리오2’상품의 수익률은 차례로 22.85%, 14.26%, 9.78%로 각 상품군에서 은행권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퇴직연금 고객·수익률 관리의 강자임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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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7
  • 제습기, 제품별로 제습성능·제습효율 차이 있어
    제습기는 실내공간의 습기를 빠르게 제거해주는 가전제품으로 특히 여름 장마철에 수요가 집중된다.   위 이미지는 해당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기사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출처=LG전자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소비자의 제품 선택을 돕기 위해 시중에 유통 중인 제습기 9개 제품의 품질(제습성능, 소음)·경제성(에너지소비량, 제습효율)·안전성(전도안정성, 제습수 처리, 감전보호)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평가 결과 제습성능·제습효율·소음 등 주요 성능과 부가기능, 가격 등에서 제품 간 차이가 있었고 일부 제품은 표시·광고한 제습량과 실제 측정값에 차이가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했다. 안전성 및 표시사항은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 2024년 2~3월 온라인 구입가 기준이며, 구입처 및 구입 시기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음.     24시간 동안 제습할 수 있는 수분의 양을 의미하는 제습성능 [1일 제습량(ℓ)]은 최소 12.2ℓ~ 최대 21.1ℓ 범위 수준으로 제품 간에 최대 1.7배 차이가 있었다.  캐리어(CDHM-C020LUOW), LG전자(DQ203PECA) 등 2개 제품이 20ℓ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씽크에어(Thinkair DL30F) 제품은 12.2ℓ로 가장 낮았다. 보아르(VO-DE002), 씽크에어(Thinkair DL30F) 등 2개 제품은 실측치가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라벨에 표기된 1일 제습량 수준이었으나 더 높은 용량을 제습할 수 있다고 제품에 표시·광고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위니아(EDH19GDWA(A)) 제품은 에너지소비효율 인증 제습량과 동일하게 표시·광고하고 있었고, 실측치는 92% 수준으로 기준에는 적합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위닉스(DXJE193-LMK) 제품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자동모드로 작동 시 제습량 실측치(12.0ℓ)가 제품에 표시된 제습량(19.0ℓ) 보다 적어 표시치 수준의 제습성능을 구현하려면 수동모드로 작동이 필요했다.  제습성능을 적용면적으로 환산하면 약 16 ~ 28평형 수준으로 제품별로 차이가 있어 제품 구매·선택 시 주로 사용하는 공간 면적을 고려하여 적합한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최대 풍량 조건에서 소음은 제품별로 49~57㏈ 범위 수준으로 최대 8㏈ 차이가 있었고, 위니아(EDH19GDWA(A)), LG전자(DQ203PECA) 등 2개 제품의 소음이 50㏈ 이하로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최소 풍량 조건에서는 위니아(EDH19GDWA(A)), LG전자(DQ203PECA), 삼성전자 (AY18CG7500GGD), 위닉스(DXJE193-LMK)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제습효율이 높을수록 에너지효율이 우수한 제품으로 삼성전자(AY18CG7500GGD), LG전자(DQ203PECA), 위닉스(DXJE193-LMK), 캐리어 (CDHM-C020LUOW), 쿠쿠홈시스(DH-Y1652FNW) 등 5개 제품의 제습효율이 2.6ℓ/kwh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ʻ우수ʼ했다. 신일전자(SDH-DY20T), 위니아(EDH19GDWA(A)) 등 2개 제품은 ʻ양호ʼ했고, 보아르(VO-DE002), 씽크에어(Thinkair DL30F) 등 2개 제품은 1.94ℓ/kwh 이하로 ʻ보통ʼ수준으로 평가되어 제품 간 제습효율에 차이가 있었다. 소비전력을 월간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평균 8,000원 수준으로 삼성전자(AY18CG7500GGD) 제품이 7,000원(262W)으로 가장 적었고, 보아르(VO-DE002) 제품이 10,000원(363W)으로 유지비용이 가장 높았다. 전도안정성·제습수 처리·감전보호(누설전류·절연내력) 등 안전성은 전 제품이 이상 없었다. 제품의 표시사항(인증번호·제조자명 등) 표기는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물통 용량이 크면 물통을 비우는 횟수가 줄어들어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한데 신일전자(SDH-DY20T) 제품이 5.7ℓ로 물통이 가장 컸고, 위닉스(DXJE193-LMK) 제품은 3.8ℓ로 가장 작았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7-17
  • CJ프레시웨이, 신한은행과 업무협약 체결
    CJ프레시웨이가 신한은행과 손잡고 식자재 유통 고객사 대상 금융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17일 서울시 마포구 CJ프레시웨이 본사에서 강연중 CJ프레시웨이 FD사업본부장(오른쪽)과 임수한 신한은행 디지털솔루션그룹장(왼쪽)이 업무협약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양사는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CJ프레시웨이 본사에서 CJ프레시웨이의 식자재 유통 사업 효율화를 위한 신한은행 금융 서비스 지원 및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은 CJ프레시웨이 강연중 FD사업본부장, 신한은행 임수한 디지털솔루션그룹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CJ프레시웨이는 신한은행의 BaaS(서비스형 뱅킹)를 통해 고금리,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 급식업체 등 다양한 고객사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식자재 유통 거래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CJ프레시웨이 고객사의 신용 정보 확인, 매출 채권 관리 등을 기반으로 금융 거래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CJ프레시웨이 고객사에 물품 대금 상환 기간을 최장 90일까지 추가 연장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해 원활한 거래를 돕는다. 결과적으로 CJ프레시웨이는 안정적으로 물품 대금을 회수해 사업 운영 효율화를 도모하고, 고객사는 자금 조달과 운영이 한층 더 용이해지는 효과가 있다. 양사는 금융 이외 여러 사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배달앱 ‘땡겨요’ 내 입점 외식업체 대상으로 CJ프레시웨이의 식자재 공급을 추진한다. ‘땡겨요’의 현재 입점 가맹점 수는 15만여 개며, 누적 고객 수 333만 명(6월 기준)을 넘어섰다. 강연중 CJ프레시웨이 FD사업본부장은 “신한은행과 고객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고 식자재 유통업 맞춤형 금융 상품 개발 등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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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7
  • 롯데웰푸드, 7남매 다자녀 가정에 1년간 파스퇴르 영유아식 후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심각한 저출생 시대 속 인천 지역의 한 가정에서 ‘일곱째 막둥이’가 탄생한 것을 축하하며, 파스퇴르 영유아식을 1년간 후원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15일 일곱째를 출산한 다자녀 가정에 축하 선물을 전달하고 향후 파스퇴르 영유아식 제품 후원을 약속했다. (왼쪽에서 첫 번째 롯데웰푸드 이석원 푸드영업전략부문장)   지난달 20일 인천 미추홀구에서 일곱 번째 아이를 품에 안은 37세 동갑내기 부부가 주인공이다. 일곱째인 3.3kg의 남아를 건강하게 출산, 근래에 보기 드문 7남매를 둔 다자녀 가정을 이루게 됐다. 롯데웰푸드는 해당 소식을 접한 후 다자녀 가족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위해 1년간 필요한 파스퇴르 영유아식을 이들 부부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15일 대상자 자택을 방문해 일곱째 자녀 출산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파스퇴르 위드맘 제왕, 파스퇴르 베이비 제왕 생유산균 등 제품들과 배냇저고리, 아기띠, 젖병 등 출산 축하 선물세트를 전달하며 향후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에 전달한 파스퇴르 위드맘 제왕은 자연분만 신생아의 건강한 장 속에 풍부한 유산균을 담은 영유아식 제품이다. 제왕절개 분만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는 등 출산 환경 변화에 대응해 영양 성분의 함량을 과학적으로 설계했다. 장내 유익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주는 비피도박테리움 롱검(B.longum) 유산균, 영유아 중증 설사병의 주요 원인인 로타바이러스 억제 기능을 인정받은 EPS 유산균체 대사물질과 같은 특허 받은 성분을 가득 담았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국내 저출산 문제 극복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육군본부와 2021년에 육군 복지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세계 최저 수준의 출생률을 극복하고 국방에 헌신 중인 육군 장병의 사기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출산·육아 관련 복지를 지원하는 것이 협약의 주된 내용이다. 국내에서 34년만에 다섯 쌍둥이를 출산한 군인 가족을 포함해 현재까지 출산을 앞둔 육군 간부 가정에 파스퇴르 영유아식 1만 5천여 캔을 지원했다. 또한 임신부와 출산모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육아교실을 개최해 건강한 출산과 올바른 육아를 위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일곱 번째 아이를 건강하게 출산한 다자녀 가정에 대한 축하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이번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롯데웰푸드는 다자녀 가족이 실생활과 밀접한 부분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출산·육아 관련 지원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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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7
  • 국민 10명 중 9명, 제헌절 공휴일 재지정에 ‘찬성’
    2024년 7월 17일 한국은 제헌절 76주년을 맞이한다. 제헌절은 1950년부터 2007년까지 57년간 법정 공휴일이었으나 ‘주 5일제’가 도입되면서 기업의 생산성 저하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08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최근 국회에서는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취지로 ‘공휴일에 관한 법률’의 개정안이 발의되었다고 한다. 엘림넷 나우앤서베이가 만 18세 이상 전국 패널 500명을 대상으로 '제헌절 공휴일 재지정에 관한 의견 조사'를 진행한 결과 약 90%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신은 7월 17일 제헌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과반수인 88.2%가 ‘공휴일 지정에 찬성한다’에 응답했으며, 11.8%가 ‘공휴일 지정에 반대한다’에 응답하여, 10명 중 9명이 공휴일 지정에 찬성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중 찬성에 응답한 응답자들 대상으로 질문한 ‘찬성하시는 이유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 결과를 나우앤서베이 설문 분석 AI 주관식 워드 클라우드로 분석한 결과, ‘헌법’, ‘공휴일’, ‘의미’ 3가지 단어가 높은 빈도수를 보였으며, 이를 통해 응답자들은 제헌절의 법적 의미를 중시하며, 공휴일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 응답자는 “식민 치하에 있다가 독립하고 우리나라 고유의 헌법을 제정한 날은 4대 국경일의 하나로 의미가 너무 크다. 삼일절, 광복절, 개천절과 같이 공휴일로 지정되어야 한다”라고 밝혔고, 또 다른 응답자는 “현재와 같이 헌법이 도전받는 상황에서 헌법의 가치를 존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공휴일 지정에 반대하는 응답자들 대상으로 반대하는 이유를 물은 응답 결과를 나우앤서베이 설문 분석 AI 주관식 워드 클라우드로 분석한 결과, ‘공휴일’, ‘휴일’, ‘일’ 3가지 단어가 높은 빈도수를 보여, 전반적으로 휴일 과다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가장 크게 우려하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한 응답자는 “현재도 공휴일이 충분한 것 같다”라고 응답했으며, 또 다른 응답자는 “휴일에도 일을 해야 하는 사람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것 같고 경제에 별로 도움이 안 될 것 같다”라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를 종합해 보면 국민 대다수가 제헌절의 역사적 의미를 기념하고, 이를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것에 찬성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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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7
  • EV3 ‘테크 데이’에서 공개된 놀라운 기술 '아이 페달 3.0'
    기아차 EV3는 한번 완충으로 경기도 파주에서 출발해 부산 해운대까지 도착하고도 70여km가 남는  501km 주행거리(롱레인지 모델, 17인치 기준)를 자랑한다. 세금 혜택 등을 감안해 3천만원대에 구매할수 있어 성능, 가격, 디자인에서 3박자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전기차 대중화의 대표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더 기아 EV3 테크 데이에서 발표를 진행한 EV3 개발 담당 연구원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기아차 제공   기아차는 EV3 출시를 앞두고 미디어를 대상으로 16일 테크데이를 열었다.  EV3 개발에 참석한 연구진들이 참석해 분야별 첨단 전동화 기술을 소개하며 EV3의 혁신성을 자랑하는 자리다. 90여분 진행된 발표행사였지만 EV3에서 꼭 집어야 할 한 가지 기술은 단연 '아이 페달 3.0'이다. 그밖에 스마트 회생 시스템 3.0도 있지만 두 기술이 추구하는 맥락은 같다.  회생제동은 말 그대로 브레이크를 작동할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회수해 배터리에 다시 축적시키는 기술이다. 도로에서 제동시 낭비되는 에너지를 회수해 돈도 벌고 궁극적으로 환경에도 기여하니 착한 기술이 아닐 수 없다. 취재진들이 EV3에 적용된 '아이 페달 3.0'에 대해 기아차 연구진들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류근원 기자   EV3는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회생제동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아이 페달 3.0’이 적용됐다. 운전자 선호에 따라 감속도를 설정할수 있어 당연히 아이 페달 2.0보다 더 진보했다. 아이 페달 3.0은 가속 페달 조작만으로 가속, 감속, 정차가 가능한 아이 페달(i-Pedal) 기능을 모든 회생제동 단계에서 작동시킬 수 있다. 아이 페달 3.0은 0단계에서 3단계까지 모든 회생제동 단계에서 스티어링 휠 좌측의 패들 시프트를 1초 이상 당기면 설정할 수 있으며, 설정한 회생제동 단계별 감속도를 기반으로 차량을 정차시킬 수 있다. 또한 아이 페달 3.0은 메모리 기능이 추가돼 전원을 껐다가 시동을 켰을 때 이전에 설정한 아이 페달 단계가 유지돼 운전자에게 일관된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후진 시 아이 페달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이 페달 3.0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이다. 후진 시 아이 페달 기능은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차량 설정에서 켜고 끌 수 있다. 기능을 끄면 후진 시 아이 페달은 비활성화돼 기존과 동일하게 브레이크 페달을 활용해 정차 및 변속할 수 있으며, 전진으로 변속 후 시속 20km 이상으로 가속 시 다시 아이 페달 기능이 활성화된다. 신기술의 공통점은 처음 접했을때 받아들이기 낯설지만 정작 써보고 나면 그 편리함 효률성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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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7
  • 빗썸, 첫 브랜드 모델로 글로벌 배우 겸 모델 다니엘 헤니 선정
    빗썸(대표 이재원)이 첫 브랜드 모델로 글로벌 배우 겸 모델 다니엘 헤니를 선정했다.    다니엘 헤니   빗썸은 믿음직하고 건강한 매력으로 대중에게 오랜 기간 사랑 받아 온 다니엘 헤니의 이미지와 투명하고 안전한 거래소 빗썸의 브랜드 이미지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모델 선정 이유를 밝혔다.  가상자산 거래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아짐에 따라 빗썸은 다니엘 헤니와 함께 진행 중인 다양한 사업을 알릴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원 빗썸 대표이사는 “이용자들이 신뢰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거래소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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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7
  • 한미글로벌, 이촌동 ‘한강맨션’ 재건축 건설사업관리 용역 수주
    국내 1위 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회장 김종훈)이 서울 강북 한강변의 재건축 대장주로 꼽히는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의 건설사업관리(CM)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한강맨션의 모습   한강맨션은 1971년에 지어져 올해 53년된 주택단지이다. 한강변에 맞붙어 있어 한강 조망권과 주거 환경이 좋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아파트 부촌(富村)’의 명성을 얻은 곳이다. 이 단지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여의도 접근성이 좋은데다 현재 5층 높이의 660가구 용적률이 101%에 불과해 재건축 사업성도 높아 이촌동 대장 아파트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조합 측이 추진한 68층 재건축 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통해 사실상 불가 통보를 받으며 사업성을 더욱 높이기 위한 전문 건설사업관리 용역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한강맨션 조합 측은 지난 5월 말 건설사업관리 협력업체 선정 입찰 공고를 냈고, 총 5개 기업이 참여하여 이달 최종 대의원 회의를 거친 끝에 한미글로벌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한미글로벌의 국내 최다 프로젝트 수행 실적과 재건축 사업의 비용 절감 및 공기 단축, 디지털 기반의 현장관리와 품질∙안전 관리 등의 기술적인 측면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달 내 세부 계약 사항 조율이 완료되면 준공 후 6개월까지 한미글로벌은 조합 측을 도와 사업추진 단계부터 사업성 검토 및 일정관리, 설계 대안 검토, 공사비 적정성 분석, 공사관리, 준공 후 유지관리 계획 검토 등 건설사업관리 업무 전반을 맡게 된다.  앞서 한미글로벌은 용산 국제빌딩 주변 제4구역의 정비사업관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지난해부터 용산 정비창과 한남 4구역, 청담 삼익 등 서울 주요지역의 굵직한 재건축 사업관리를 연달아 수주하며 정비사업에서 사업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한미글로벌은 초고층 프로젝트 관리 경험이 풍부하고 기술력이 뛰어나 50층 이상의 초고층 아파트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한강맨션 조합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한미글로벌은 국내에서 ‘롯데월드타워’와 ‘해운대 엘시티’를 비롯해 해운대 아이파크, 도곡동 타워팰리스 등 다수의 초고층 랜드마크 주거시설 건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다. 한미글로벌 국내영업팀장 이정복 전무는 “조합을 도와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성을 더욱 높이고, 최고 품질이 적용된 한강의 랜드마크 아파트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강맨션은 현재 막바지인 정비계획변경 절차를 마무리하면 오는 9월부터 입주민 이주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재건축 절차상 이주 뒤에는 철거와 착공, 분양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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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7
  • 동국대 듀이카 영화학(연기)전공, 100% 면접 전형 입학 상담 진행
      학교법인 동국대학교에서 운영하는 대표 학점은행제 기관 동국대학교 듀이카(구. 전산원) 영화학 전공에서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전 고3, N수생, 검정고시 합격자, 전적대 학점보유자 등을 대상으로 2024년 9월 및 2025년 3월 신입생 모집 관련 방문, 온라인 상담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동국대학교 듀이카 영화학 전공은 영화영상제작, 연기 세부트랙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실습 중심의 수업 커리큘럼을 통해 다양한 워크숍 활동은 물론 국내외 각종 영화제 공모전 출품, 연기 오디션 참여, 학기별 발표회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학위취득 후 진학 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영화기획사 등 대졸 공채 취업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수시 6회 및 정시 3회와 중복지원이 가능하며, 내신등급, 수능성적 반영 없이 인성면접 중심(영화영상제작 트랙 영화감상문, 연기 트랙 자유연기 실기 반영)으로 선발하는 동국대듀이카는 자격증과 과목별 시험(독학사) 등 취득 시, 수업 이외의 기타 학점으로 추가 인정받을 수 있어 4년제 학위취득까지 평균 2년 내외로 소요되기 때문에 일반 4년제 대학 대비 시간과 비용을 절반 가까이 단축할 수 있다.   듀이카 입학처 관계자는 “본원 영화학 전공 커리큘럼은 동국대학교 영화영상학과와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의 커리큘럼을 융합하여 구성됐다”며, “실습 중심의 수업을 통해 학위취득 후 바로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연출 뿐만 아니라 시나리오, 촬영편집, 연기 등 다양한 분야를 배울 수 있어 학생들의 잠재성을 발굴할 수 있도록 수업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결과로 한예종 전문사 영화기획, 서강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대학원 엔터테인먼트 전공,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영상예술학과 진학 등 학점은행제 기관으로서는 전무후무한 성과를 매년 달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국대듀이카는 SKY 등 최상위권 대학을 포함해 매년 200~300명, 누적 4,179명을 인서울 및 수도권 4년제로 합격시키는 성과를 내고 있으며, 최종 합격자 명단을 홈페이지에 게재함으로써 대내외적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자격증 취득을 위한 재학생 무료 특강과 개인별 지도교수 배정 및 1:1 컨설팅 시스템, 학사편입에 최적화 된 무료편입영어 교육, 다양한 장학제도, 합격자 멘토링,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한 학생증 발급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과 복지제도가 갖추어져 있어 재학생의 만족도가 높다.    듀이카 주간과정으로는 영화학 전공 이외에도 컴퓨터공학 전공(컴퓨터공학, 인공지능AI), 멀티미디어학 전공(멀티미디어, 시각디자인), 경영학 전공(경영, 글로벌경영), 건강관리학 전공(스포츠재활,  스포츠헬스케어), 행정학 전공(경찰행정, 공무원행정), 광고학 전공(광고홍보,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심리학 전공(상담심리), 사회복지학 전공(사회복지, 공무원사회복지)이 있으며, 특성화고 졸업생과 직장인을 위한 주말과정으로는 컴퓨터공학 전공, 경영학 전공, 건강관리학 전공, 심리학 전공, 행정학 전공이 개설되어 있다.   현재 2024학년도 2학기(2024년 9월입학) 및 2025학년도 1학기(2025년 3월입학) 신입생을 모집 중에 있으며, 입학원서 접수는 동국대듀이카 입학홈페이지, 유웨이어플라이 및 진학어플라이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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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7
  • '봉화 오리고기 사건', 초복날 오리고기 먹다 마을 주민 4명 중태
    초복이었던 지난 15일 경북 봉화군의 한 마을 식당에서 주민들이 오리고기를 나눠 먹었다가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이 발생한 경북 봉화읍의 한 식당. 사진=연합뉴스TV 갈무리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경북 봉화군 봉화읍의 한 식당에서 마을 주민들이 오리고기를 나눠 먹고 심정지와 근육 경직 증세를 보이며 중태에 빠진 60∼70대 여성 3명의 위에서 살충제 성분이 나왔다. 이들과 5인석에 합석했던 다른 여성 한 명도 봉화군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악화해 이날 오전 10시 14분께 안동병원 응급실에 이송됐다. 이들 4명은 살충제 성분인 유기인제를 먹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인 호흡 마비와 침 흘림, 근육 경직 등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먼저 입원한 3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 결과 중태에 빠진 환자의 위에서 살충제 성분인 유기인제가 검출된 것을 확인했다. 유기인제 외에도 '엔도설판'이라 불리는 유기염소계 약물도 파악했다. 경찰은 유기인제는 음식에 미량으로 섞인 수준으로는 검출될 수 없는 성분으로 정황상 상당량의 약물 섭취가 확정적이라고 볼 수 밖에 없는 상태로 추정했다. 해당 살충제는 해독제가 없어서 결국 몸에서 자연히 분해되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발생한 날은 초복으로 마을 경로당 회원 41명이  오리고기를 나눠 먹은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는 5인이 함께 먹은 한 테이블에서 나왔다. 5인 중 한 명을 제외한 4명이 중태에 빠진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 고의로 음식에 살충제를 넣은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며 용의자 특정을 위해 경로당 회원 등을 상대로 주변 탐문,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V   봉화의 오리고기 사건처럼 음식물에 독극물을 넣은 '농약사건'은 이미 과거에도 여러 차례 발생했다. 대표적으로 2015년 상주 농약사이다 사건, 2016년 청송 농약소주 사건, 2018년 포항 농약고등어탕 사건이 있다. 2018년 포항 농약 고등어탕 사건 2018년 포항에서 '농약 고등어탕 사건'이 발생했다. 2018년 4월 21일 아침 식사로 주민이 함께 먹으려고 끓여 놓은 고등어탕을 미리 맛본 주민 1명이 구토 증상을 보였다. 고등어탕에는 저독성 농약 150㎖가량이 들어있었다. 농약을 넣은 사람은 60대 A씨로 마을 주민들과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청송 농약 소주 사건 앞서 2016년에는 청송에서 '농약 소주 사건'이 터졌다. 2016년 3월 9일 오후 9시 40분께 청송군 현동면 한 마을회관에서 주민 2명이 농약이 든 사실을 모른 채 소주를 나눠 마시고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해당 사건의 용의자는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앞두고 음독해 숨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용의자와 마을 주민 간에 불화가 있었다고 알려졌다. 2015년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 농약사건 중 가장 큰 사건은 '농약 사이다' 사건은 2015년 발생했다. 2015년 7월 14일 오후 2시 43분께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농약이 든 사실을 모르고서 사이다를 마신 할머니 6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마을 주민 A(85)씨는 화투 놀이를 하다가 다툰 피해자들을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마을회관 냉장고에 들어있던 사이다에 농약을 넣었다. A씨는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에서 배심원 만장일치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항소했지만, 2심에서도 같은 형을 받고 대법원에서 무기징역형으로 최종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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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7
  • ‘애니팡 매치라이크’ 대만·일본 찍고 본고장 한국으로
    일본·대만에서 존재감을 각인시킨 ‘애니팡 매치라이크’가 오는 9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무대에 오른다.  지난 3월과 5월 각각 대만, 일본에 먼저 발매돼 존재감을 각인시킨 ‘애니팡 매치라이크’가 모국인 한국으로 역유입된다.    ‘애니팡 매치라이크’를 개발한 위메이드플레이는 오는 9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최근 사전 등록 절차에 돌입했다.    ‘애니팡 매치라이크’는 모바일 퍼즐 게임 ‘애니팡’ IP(지식재산권)를 가공한 신작이다. ‘애니팡’ 시리즈에 등장하는 주인공 캐릭터(프렌즈)를 일컫는 ‘애니팡 프렌즈’를 중심으로 퍼즐 장르에 육성과 전략 등 RPG(역할수행게임)의 재미 요소를 덧칠했다. 몬스터의 침략지가 된 당근 마을 배경의 퍼즐판을 비롯해 이용자가 무작위로 조합하는 스킬 34종, 장착 장비 30종 역시 흥미를 끌고 있다.    특히 전투에 특화된 퍼즐 규칙과 플레이를 위해 ‘애니팡 프렌즈’를 몬스터와 난타전을 펼치는 전사로 투입하는 이른바 ‘낯선 애니팡’이라는 슬로건이 선출시한 일본과 대만에서 먹혀들었다. ‘애니팡 매치라이크’는 일본과 대만 오픈마켓에서 평균 4.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여기에 ‘애니팡 프렌즈’가 팬덤을 형성하면서 ‘애니팡 매치라이크’는 반사 이익을 누리고 있다. 캐릭터 산업의 왕국으로 불리는 일본 시장에서 ‘애니팡 매치라이크’에 등판하는 ‘애니팡 프렌즈’ 14종은 호평을 얻고 있다.    ‘애니팡 프렌즈’는 2012년 시판된 ‘애니팡’의 리더 캐릭터인 애니(토끼)와 아리(병아리), 루시(고양이), 몽이(원숭이), 핑키(돼지), 믹키(쥐), 블루(개) 등 7종으로 출발했다. 이후 2016년 마오(판다)에 이어 올해는 헌터(늑대)와 레오(사자)를 추가했다.    실제 ‘애니팡 프렌즈’를 접한 일본 이용자들은 캐릭터가 구현하는 전투 액션이나 세밀한 표정, 동작에 엄지를 치켜올리고 있다. 각종 게임 커뮤니티에는 일본에서 캐릭터 제품으로 나오기를 바라는 의견도 심심찮게 발견된다.    과거 평면형 대신 3D풍 입체형으로 바뀐 캐릭터들은 퍼즐 플레이에 속도와 생동감을 더했고, 아이콘이나 블록으로 나타나던 캐릭터들이 성장과 장비 제작 등의 과정을 통해 이용자들과도 교감을 이룬 덕분이다.    한편, ‘애니팡 프렌즈’는 이미 국내에서는 문구나 완구 등에 소재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2016년 3월에는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됐고, 그 해 말에는 유아용 도서와 ‘우리동네 애니특공대’라는 웹툰으로도 완성됐다. 이진혁 위메이드플레이 PD는 “‘애니팡 매치라이크’는 지금까지 즐겨왔던 ‘애니팡’을 넘어 기존 퍼즐 게임과는 다른 세계를 선보일 작품으로 준비했다”며 “캐릭터 육성과 퍼즐 플레이 등 새로운 즐거움을 기대하기에 충분한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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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6

세대공감 검색결과

  • 기부천사 경주마 '백광', 명예경주마로 컴백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말복지센터는 지난 10일 명예경주마선정협의회를 열고 제2호 명예경주마의 주인공에 불굴의 경주마로 이름을 떨쳤던 ‘백광’을 선정했다. 이를 통해 백광은 내년 1분기 안성팜랜드로 보금자리를 옮기고 팬들의 응원 속에 안락한 노후를 보장받게 됐다. 제2호 명예경주마 선정된 백광과 故이수홍 마주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지난 10월 한국마사회와 농협경제지주 간 업무협약으로 시작된 명예경주마 선정사업은 현역시절 경주 성적이 우수하거나 특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경주마를 명예경주마로 선정해 휴양소를 제공하는 동물복지 사업이다. 제1호 명예경주마로는 우수한 성적을 자랑하는 ‘청담도끼’가 선정된바 있다. 현재 청담도끼는 안성팜랜드의 드넓은 초지에서 은퇴 후 여생을 즐기고 있으며 많은 경마팬들이 청담도끼를 보기위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1호 명예경주마 청담도끼에 이어 지난 10일 한국마사회 명예경주마선정협의회는 제2호 명예경주마에 백광을 선정했다. 백광은 2005년부터 7년간 서울경마공원을 무대로 활약했던 경주마다. 경주가 시작되면 맨 뒤쪽에 자리하다가 경주 막판, 엄청난 가속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선보인 백광은 ‘은빛가속도’라는 별명으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데뷔 2년차인 2006년에만 농식품부장관배를 포함해 3번의 대상경주를 우승하며 단숨에 스타 경주마로 등극한 바 있다.  하지만 2008년 경주마의 생명이나 다름없는 다리에 치명적인 질병이 발생하며 백광은 은퇴의 기로에 놓이게 됐다. 백광의 故이수홍(2019년 작고) 마주는 은퇴보다는 치료를 선택했다. 경주마 최초로 줄기세포 치료를 받으며 회복에 전념한 백광은 결국 기적처럼 난치병을 이겨냈고 2009년 재기에 성공했다. 이후 대통령배 대상경주에서 준우승의 쾌거를 이룩한 백광은 ‘불굴의 경주마’로 불리며 경마계의 살아있는 전설이 되었다.  이수홍 마주는 기적처럼 부상을 이겨내고 재기에 성공한 ‘백광’의 이야기가 장애인들에게도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백광의 이름으로 4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는 국내 ‘동물명의 기부 제1호’로 기록되어 전해진다. 팬들이 직접 준비한 은퇴식과 함께 2011년 경주로를 떠난 백광의 감동은 사회 이곳저곳에서 이어졌다. 100명이 넘는 마주들이 백광이 시작한 경주마명 기부를 전통처럼 이어가고 있다. 2017년 개교한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서울효정학교의 건립 후원에도 많은 마주들과 한국마사회가 참여했고 ‘백광’, ‘당대불패’ 등 경주마의 이름을 딴 7개의 교실이 학생들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현재 제주에서 여생을 보내고 있는 백광은 내년 1분기 중 안성팜랜드로 보금자리를 옮겨 보다 안락한 은퇴생활을 누릴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말복지 관계자는 “올해로 스무 살이 된 백광이 내륙으로 건강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몸 상태를 챙길 예정이며 건강이 허락된다면 렛츠런파크 서울에 잠시 방문해 경마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계획을 검토중이다”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 세대공감
    • 오팔세대
    2023-12-15
  • ‘20번↑ 연애 경험자 vs 모태솔로’, 미혼남녀의 선택은
    뱃속에 있을 때부터 단 한 번도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사람을 일컫는 ‘모태솔로’. 모태솔로에 대해 미혼남녀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사진=듀오 제공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2030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모태솔로’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미혼남녀가 정의하는 모태솔로는 ‘썸의 경험은 있으나 연애 경험은 없는 사람’(38.0%)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썸과 연애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38.7%), 여성은 ‘썸의 경험은 있으나 연애 경험은 없는 사람’(50.0%)을 모태솔로의 기준으로 삼았다. 이외에도 ‘특정 나이까지 연애 경험이 없는 사람’(9.7%), ‘진정한 사랑을 해 본 적 없는 사람’(8.7%)이란 의견도 있었다. 미혼 64.7%(남 77.3%·여 52.0%)는 모태솔로와 연애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모태솔로와 연애하고 싶은 이유는 ‘순수하고 귀여울 것 같아서’(35.1%)였다. ‘상대에게 내가 처음이라는 특별함 때문에’(27.3%), ‘주위에 이성이 별로 없을 것 같아서’(12.4%)도 이유였다. 모태솔로와 연애하고 싶지 않다고 답한 이들(35.3%) 중 남성은 ‘답답할 것 같아서’(35.3%), 여성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려줘야 할 것 같아서’(45.8%)를 주된 이유로 꼽았다.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모태솔로의 가장 큰 특징은 ‘연애 자체에 관심이 없다’(19.3%)였다. 그 뒤로 ‘자기관리 부족’(12.7%), ‘이성의 마음을 잘 모름’(12.7%), ‘연애에 대한 큰 환상’(11.7%), ‘낮은 자존감’(11.3%), ‘집돌이·집순이’(9.3%) 등의 답이 이어졌다. 모태솔로를 탈출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만남을 위한 적극적인 자세’(31.3%)였다. 이외에도 ‘이성과의 만남 기회’(20.7%), ‘외모, 몸매, 스타일링 등의 자기관리(18.7%), ‘의사소통 능력 및 공감능력 키우기’(15.3%) 등의 방법이 거론됐다. 특히 ‘의사소통 능력 및 공감능력 키우기’ 항목의 응답률은 여성(21.3%)의 남성(9.3%)보다 약 2.3배 높아 여성이 커뮤니케이션 관련 항목을 더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남녀는 연애 경험이 많은 사람보다는 모태솔로와의 연애를 희망했다. ‘연애 경험이 한 번도 없는 모태솔로’(63.7%)의 선호도가 ‘20번 이상의 연애 경험이 있는 사람’(36.3%)을 앞섰다. 모태솔로와의 연애를 택한 이들은 남성 72.7%, 여성 54.7%로 남성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12-12
  • 1인 가구 역대 최대...10명 8명은 주말에 동영상 시청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4%를 넘었다. 역대 최고 수치다.  사진=픽사베이   하지만, 1인 가구의 연소득과 자산은 전체 가구 평균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절반 이상은 40㎡(12.1평) 이하에 거주했으며 주택 소유율은 30%대에 그쳤다. 통계청은 '통계로 보는 1인가구' 자료를 12일 발표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전체 가구 2,177만4천가구의 34.5%인 750만2천가구가 1인 가구였다. 1인 가구 비중은 2019년 30.2%로 처음 30%를 넘어선 데 이어 매해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연령대별로 보면 1인 가구의 19.2%가 29세 이하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70세 이상(18.6%), 30∼39세(17.3%) 등이 뒤를 이었다. 자료=통계청   1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3,010만원이었다. 전체 가구 평균(6,762만원)의 44.5% 수준이다. 가구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다만 1인 가구의 연 소득은 전년 2,710만원보다 11.1% 늘면서 2021년보다 평균과의 격차가 줄었다. 2021년 1인 가구의 연소득은 전체 가구 6,470만원의 41.9% 수준이었다. 소득 구간별로 보면 1인 가구 중 연소득 3천만원 미만인 가구가 61.3%를 차지했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26.8%)의 2배 이상이다. 1인 가구 가운데 1억원 이상을 버는 가구는 2.0%에 그쳤다. 전체 가구는 20.0%가 소득이 1억원 이상이었다. 지난해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55만1천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 264만원의 58.8% 수준이었다. 월평균 보건 지출이 12만9천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 23만2천원의 55.7% 수준이었다. 올해 1인 가구의 자산은 작년보다 0.8% 감소한 2억949만원이었다. 전체 가구 평균 5억2,727만원의 39.7% 수준이다. 부채도 1.9% 늘어난 3,651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 9,186만원의 39.7% 수준이었다. 1인 가구의 자산과 부채 모두 가구 평균 절반에 미치지 못한 셈이다. 1인 가구의 부채는 금융부채가 2,847만원으로 78.0%를 차지했다. 지난해 기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는 1인 가구는 123만5천가구로 전년보다 6.4% 늘었다. 전체 수급 가구 가운데 72.6%가 1인 가구로 비중은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지난해 생계급여는 기준 중위소득의 30% 이하인 경우 받을 수 있었다. 1인 가구 기준으로는 58만3천원 이하다. 올해 1인 가구의 55.7%는 본인 및 배우자 부담으로 노후 생활비를 마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인 및 배우자 부담으로 노후 생활비를 마련하는 비중은 2013년 이후 증가하는 추세다. 2021년 기준 1인 가구의 주거면적은 40㎡(12.1평) 이하인 경우가 54.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비중은 전년(50.5%)보다 늘었다. 전체 가구에서 40㎡ 이하에 사는 가구 비중은 21.3%였다. 1인 가구의 주거면적은 평균 44.4㎡(13.4평)였다. 전체 가구 평균 주거 면적(68.3㎡)의 65.0% 수준이었다. 지난해 1인 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비율은 30.9%였다. 전체 가구에서 소유 비율(56.2%)보다 25.3%포인트 낮았다. 2021년 기준 1인 가구가 가장 원하는 주거 지원 프로그램은 전세자금 대출 지원(30.8%)이었다. 월세 보조금 지원(19.6%), 주택구입자금 대출 지원(17.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작년 10월 기준 취업한 1인 가구는 455만5천가구로 1년 전보다 20만4천가구 늘었다. 임금근로자인 1인 가구의 직장 만족도는 올해 기준 34.5%에 그쳤다. 불만족도는 직장에서의 장래성(30.3%), 임금(29.2%), 복리후생(29.2%) 순으로 높았다. 전반적인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1인 가구의 50.0%가 만족했다. 2년 전보다 비중이 3.4%포인트 높아졌지만, 전체 가구 평균(54.3%)보다는 4.3%포인트 낮았다. 1인 가구의 주말 여가 활동은 동영상 콘텐츠 시청이 77.9%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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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2
  • 새벽·휴일 근무 거부했다 해고된 '워킹맘', 6년 걸려 승소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수습 워킹맘'에게 새벽과 휴일 근무를 강요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자 채용을 거부한 회사가 부당해고구제 재판에서 패소했다. 대법원은 이 회사에 대해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른 배려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대법원. 사진=대법원 홈페이지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지난달 16일 도로관리용역업체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승소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지난 2008년부터 고속도로 영업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하며 어린 두 아이를 키웠던 여성 A씨는 출산·양육을 감안해 통상 매월 3∼5차례인 오전 6시∼오후 3시의 초번 근무를 면제받았다. 하지만 A씨가 소속된 용역업체가 2017년 4월 바뀌면서 수습 기간을 3개월로 정한 근로계약을 새로 체결하게 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기존 용역업체는 주휴일과 근로자의날만 휴일로 인정하면서도 일근제 근로자들은 공휴일에 연차 휴가를 사용해 쉴 수 있도록 했고 A씨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새 용역업체는 A씨에게 초번·공휴일 근무를 지시했다. A씨는 이에 대해 "공휴일 휴무는 불가하다"고 항의하며 두 달간 초번·공휴일 근무를 하지 않았다. 이후 회사는 A씨의 근태를 이유로 기준 점수 미달이라며 그해 6월 채용 거부 의사를 통보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A씨에 대한 회사의 채용 거부를 부당해고로 판정했다. 회사가 불복하면서 소송으로 이어졌고 1심은 A씨의 손을, 2심은 회사의 손을 들었다. 4년 가까운 심리 끝에 대법원은 회사의 채용 거부 통보가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아직 파기환송심이 남아있지만 A씨가 채용 거부 통보를 받은 때로부터 6년 6개월이 지나서 나온 판결이다. 대법원은 우선 "A씨가 육아기 근로자라는 사정만으로 근로계약과 취업규칙상 인정되는 초번, 공휴일 근무 자체를 거부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회사가 육아기 근로자에 대한 일·가정 양립을 위한 배려의무를 다하지 않아 채용을 거부했다고 볼 여지가 상당하므로 채용 거부 통보의 합리적 이유, 사회통념상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남녀고용평등법 19조의5는 사업주가 육아기 근로자의 육아를 지원하기 위해 근로 시간을 조정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정한다. 대법원은 "회사는 A씨가 육아기 근로자로서 (자녀를) 보육시설에 등원시켜야 하는 초번 근무 시간이나 공휴일에 근무해야 할 경우 양육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사정을 충분히 알고 있었다"고 짚었다. 이에 "영업소의 여건과 인력 현황 등을 고려해 보면 회사가 공휴일 근무 관련 육아기 근로자인 A씨에 대해 일·가정의 양립을 위해 노력할 것을 기대하는 것이 과도하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수년간 지속한 근무 형태를 갑작스럽게 바꿔 보육시설이 운영되지 않는 공휴일에 매번 출근할 것을 요구하는 것은 자녀 양육에 큰 저해가 되는 반면 (그렇게 할) 회사의 경영상 필요성이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사업주에게 소속 근로자에 대한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배려의무가 인정된다는 것을 최초로 명시적으로 인정하고 사업주가 부담하는 배려의무의 구체적 내용을 판단하기 위한 기준을 제시한 판결"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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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0
  • 손상 사망자 절반이 '극단 선택'...자해·자살시도 절반은 청년층
    지난해 손상 사망자의 절반가량이 자해·자살로 인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손상은 의도적 혹은 비의도적인 사고의 결과로 발생하는 신체·정신적 건강상의 문제를 뜻한다. 사망원인통계. 자료=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은 8일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23개 병원을 대상으로 한 2023년 국가손상조사감시사업 결과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해 손상 사망자는 인구 10만명당 52.1명이었다. 이 가운데 25.2명이 자해·자살로 목숨을 끊었다.  이번에 공개된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손상 사망자 인구 10만명당 자해·자살 비율은 2004년 37.7%(63.4명 중 23.9명)였는데 지난해 48.4%로 올랐다. 응급실 손상 환자 심층조사 결과, 자해·자살 시도로 응급실을 찾은 이들 중 25∼34세(2,744명)가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15∼24세(1천786명)가 뒤를 이었다. 이들 청년층(4,530명)이 전체 자해·자살 시도에 따른 응급실 방문 사례(9,813명)의 46.2%를 차지했다. 성별로 나누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를 제외하면 모든 연령대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자해·자살 시도 이유. 자료=질병관리청   주요 자해·자살 시도 이유로는 정신과적 문제(44.1%), 가족, 친구와의 갈등(25.5%), 건강문제(7.0%), 직장 또는 학교 문제(5.3%) 등이 꼽혔다. 마약 성분이 담긴 치료약물이나 독성 물질에 따른 중독 입원은 2004년 인구 10만명당 47명에서 2021년 42명으로 줄었다. 인구 10만명당 중독 입원은 75세 이상(112명)에서 유독 100명을 넘었다. 중독에 따른 응급실 내원 인구는 15∼24세(1,753명), 25∼34세(1,287명), 40∼45세(1,014명)에서 1천명을 넘었다. 중독 환자의 74.5%는 자해·자살이 목적이었고, 주된 중독 물질은 치료 약물(66.9%)이었다. 자해·자살, 중독 등을 모두 포함한 지난해 응급실 내원 손상환자는 19만3,384명이었다. 응급실에 온 손상환자의 주요 이유로는 추락·낙상 36.8%, 부딪힘 19.5%, 운수사고 13.5% 등의 순이었다. 응급실을 찾은 손상 환자 중 15.9%는 입원했고, 1.4%는 사망했다. 75세 이상 고령층은 37.2%가 입원했고, 3.9%가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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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8
  • 미혼남녀가 꿈꾸는 결혼 이상형의 나이∙직업∙연봉∙키는?
    듀오가 미혼남녀의 결혼 인식을 조사·연구해 ‘2023년 이상적 배우자상(像)’을 발표했다. 분석 결과, 이상적인 남편은 ▲신장 178.7cm ▲연소득 6,067만원 ▲자산 3억3,491만원 ▲2세 연상 ▲4년제 대졸 ▲일반 사무직 남성이었다.    이상적인 아내는 ▲신장 164.2cm ▲연소득 4,377만원 ▲자산 2억1,692만원 ▲2.3세 연하 ▲4년제 대졸 ▲일반 사무직 여성으로 나타났다. 이상적 배우자의 연령은 ‘전혀 상관 없다’(남 39.4%, 여 35.0%)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이는 작년(남 42.4%, 여 37.4%)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어 남성은 ‘3~4세 연하’(18.6%), ‘동갑’(14.4%), ‘1~2세 연하’(9.2%), 여성은 ‘3~4세 연상’(21.6%), ‘1~2세 연상’(15.0%), ‘동갑’(13.4%) 순으로 선호했다. 대체적으로 남성은 ‘연하’(36.0%)를, 여성은 ‘연상’(41.8%)을 선호하는 양상을 보였다. 작년과 비교해 남성의 ‘연상’(10.2%) 선호 비율은 0.6%p 감소, 여성의 ‘연하’(9.8%) 선호 비율은 1.8%p 증가했다. 응답자 특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연령과 연소득이 높을수록 자신보다 더 젊은 여성을, 여성은 연령이 높을수록 본인과 비슷한 연령의 남성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남성은 ‘평균 2.3세 연하’, 여성은 ‘평균 2세 연상’의 배우자를 원했다. 이상적인 배우자 직업으로는 ‘일반 사무직’(45.4%), ‘공무원·공사’(34.9%), ‘의사·약사’(21.8%), ‘금융직’(19.7%), ‘회계사·변리사·감평사·세무사 등 전문직’(17.2%)이 선호됐다. 배우자 직업별 선호도는 전년과 비교해 ‘일반 사무직’이 6.1%p 늘었으며, ‘의사·약사’ 선호도는 4.5%p 상승, ‘교사’ 선호도는 4.4%p 하락했다. 이상적인 남편의 직업은 ‘일반 사무직’(43.6%), ‘공무원·공사’(30.8%), ‘금융직’(22.8%), ‘회계사·변리사·감평사·세무사 등 전문직’(22.4%), ‘엔지니어·정보통신’(22.0%), 이상적인 아내의 직업은 ‘일반 사무직’(47.2%), ‘공무원·공사’(39.0%), ‘의사·약사’(22.0%), ‘교사’(17.8%), ‘간호사·의료 관련직’(17.8%) 순으로 조사됐다. 원하는 배우자의 연소득은 남성의 경우 ‘3,000만원 이상~4,000만원 미만’(29.4%), 여성은 ‘7,000만원 이상’(22.6%)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은 ‘중요하지 않다’(25.2%), ‘4,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19.4%)을, 여성은 ‘5,000만원 이상~6,000만원 미만’(19.2%), ‘4,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18.0%)을 바랐다. 배우자의 연소득이 ‘중요하지 않다’(남 25.2%, 여 15.8%)는 응답은 전년 대비 남성 9.6%p, 여성 3.6%p 하락했다. 이상적 남편의 평균 연소득은 6,067만원, 이상적 아내의 평균 연소득은 4,377만원이다. 실수령액으로 보면 남성은 월 약 426만원, 여성은 월 약 319만원을 버는 셈이다. 배우자 자산규모는 ‘중요하지 않다’(남 36.0%, 여 30.8%)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이는 작년(남 48.0%, 여 33.4%) 대비 감소했다. 이를 제외하면 남성은 ‘1억원 이상~1억5,000만원 미만’(18.6%), 여성은 ‘1억5,000만원 이상~3억원 미만’(16.6%)을 선호했다. 이상적인 배우자 평균 자산규모는 남편 ‘3억3,491만원’, 아내 ‘2억1,69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상적인 배우자 학력으로는 과반이 ‘4년제 대졸 이상’(남 56.2%, 여 62.2%)을 선호했다. ‘중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남 35.0%, 여 33.0%였으며, 해당 응답은 전년 대비 남성은 2.4%p 감소, 여성은 4.2%p 증가했다. 남성은 아내의 키가 ‘중요하지 않다’(54.2%)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이어 ‘165cm 미만’(22.4%), ‘165cm 이상~170cm 미만’(17.0%) 순이었다. 여성은 남편의 키로 ‘180cm이상~185cm미만’(34.0%)을 가장 원했으며, ‘175cm 이상~180cm 미만’(33.8%), ‘중요하지 않다’(20.8%) 순으로 답했다. 이상적인 배우자 평균 신장은 남녀 각각 ‘178.7cm’, ‘164.2cm’이다.  배우자 선택 시 남녀 모두 ‘성격’(남 77.2%, 여 73.8%)과 ‘가치관’(남 57.4%, 여 55.4%)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이어 남성은 ‘외모’(49.6%), ‘취미·관심사’(29.8%), ‘건강’(20.0%), ‘경제력’(17.4%)을, 여성은 ‘경제력’(42.2%), ‘외모’(36.2%), ‘취미·관심사’(23.6%), ‘가정 환경’(23.6%)을 중요시했다. 남성의 경우 ‘외모’, 여성의 경우 ‘경제력’과 ‘가정 환경’에 대한 고려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해 남성은 ‘가치관’, 여성은 ‘외모’ 항목이 각각 5.4%p, 6.2%p 상승하면서 중요도가 올라갔다. 남녀 모두 결혼 적령기에 대해 ‘적합한 나이는 따로 없다’(남 46.4%, 여 63.2%)고 답했으며, 여성의 응답률은 남성의 약 1.4배였다. 이를 제외하면 결혼 적령기 평균 나이는 남 ‘32.3세’, 여 ‘32.1세’로 작년 대비 각각 0.3세, 0.4세 감소했다. 결혼을 계획하고 있는 시기에 대해서도 대다수가 ‘정해진 바 없다’(남 56.0%, 여 68.0%)고 답했다. 이를 제외하면 결혼 계획 나이는 남 ‘33.7세’, 여 ‘32.1세’로, 올해 통계청이 발표한 평균 초혼 연령(남 33.7세, 여성 31.3세)과 비교하면 남성은 동일하나 여성은 0.8세 높게 나타났다. 특히 남성 35~39세(75.7%), 여성 30~34세(74.8%), 35~39세(86.9%) 연령층에서 ‘정해진 결혼 계획 없다’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듀오 관계자는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고 있는 만큼, 요즘 2030 미혼남녀가 원하는 결혼 이상형의 기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듀오 이상적 배우자상 조사 결과가 평균보다는 다소 높을 수 있지만 이는 단지 미혼남녀가 꿈꾸는 이상형일 뿐, 절대적인 조건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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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5
  • 30~34세 청년세대 사회활동 줄고 문화활동 크게 늘어
    통계청(청장 이형일)은 저출산․고령화와 함께 최근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청년세대의 다변화 현상을 인구주택총조사를 통해 분석한 결과 2020년 청년세대 인구는 우리나라 총인구의 20.4%인 10,213천명으로, 1990년 이후 청년세대 인구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2050년 11.0%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 청년세대의 변화(2000~2020) 인포그래픽=통계청 제공   2020년 청년세대의 53.8%가 수도권에 거주하며, 2000년 이후 수도권‧중부권에 거주하는 청년세대 비중은 점차 증가하고 호남권‧영남권은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청년세대 중 '대학이상 졸업자' 비중은 53.0%이며, 여자가 58.4%로 남자 47.8%보다 높았으며, 대학이상 졸업자의 성별 비중 차이는 2015년까지 커지다가 2020년에 소폭 감소했다. 2020년 청년세대 중 경제활동 인구 비중은 62.5%이며, 여자 중 경제활동을 한 인구 비중이 61.1%로 2000년 이후 빠르게 증가하면서 성별 경제활동 비중 차이가 23.6%p(2000년)에서 2.7%p(2020년)로 축소됐다. 2020년 학업(재학·휴학) 중 경제활동을 하는 청년세대 비중은 28.4%로 2000년 13.3%에 비해 약 2배 증가했다. 우리나라 청년세대의 변화(2000~2020) 인포그래픽=통계청 제공    2020년 청년세대의 미혼 비중은 81.5%로 2000년 이후 지속적 증가 추세다. 2020년 평균 혼인 연령(남자: 33.2세 여자: 30.8세)이 속한 30~34세 청년세대의 미혼비중은 56.3%로 2000년 18.7%에 비해 약 3배 증가했다. 2020년 청년세대의 사회활동 참여율은 24.0%로 전국민의 30.2%보다 낮았으며, 10년전에 비해 문화분야 활동은 다른 활동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2020년 혼자사는 청년세대 비중은 20.1%로 2000년에 비해 약 3배 증가하였으며, 부모와 동거하는 청년세대의 비중은 55.3%로 2015년까지 지속 증가하다가 2020년에 감소로 전환했다. 2020년 혼자사는 청년세대의 특성별 비중은 미혼이 96.9%, 졸업은 77.6%, 경제활동은 75.7%가 하고 있었으며, 5년 전에 비해 각 비중이 모두 증가했다 2020년 부모와 동거하는 청년세대의 특성별 비중은 97.2%가 미혼, 66.4%가 졸업, 경제활동은 53.6%가 하고 있었으며, 학교를 졸업한 청년세대 비중은 5년전 대비 감소했다.    2020년 청년세대 중 65.2%는 본인의 일‧직업(배우자포함)을 통해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으며, 부모의 도움을 받는 청년세대는 남자가 여자보다 높고, 20~24세에서 가장 높고 30~34세에서 가장 낮았다. 부모와 동거하는 청년세대 중 부모의 도움을 받는 비중이 41.8%로 혼자사는 청년세대(20.5%)보다 높고, 재학 중인 청년세대는 69.0%, 학교를 졸업한 청년은 17.7%가 부모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지 권역을 떠나 거주지를 이동한 청년세대는 2020년 기준 20.8%로 수도권에서는 중부권으로 그 외 권역에서는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가장 많았다. 2020년 전체 청년세대 중 71.9%는 통근・통학하고 있었으며, 이 중 다른 시도로 통근・통학하는 비중은 14.4%로 나타났다. 그밖에 수도권에 거주하는 청년세대 중 다른 시도로 통근・통학하는 비중은 19.8%로, 다른 권역에 비해 약 2배 이상 높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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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7
  • 15살 이예원 양, 5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천사가 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문인성)은 작년 5월 11일 분당차병원에서 이예원(15세) 양이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천사가 되어 떠났다고 밝혔다. ▲사진: 기증자 이예원 양 사진. 출처: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 양은 작년 4월 26일, 집에서 저녁식사 전 갑자기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하여 치료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되어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폐장, 간장, 신장(좌, 우)을 기증하여 5명의 생명을 살렸다. 이 양이 병원에 입원하여 뇌출혈 수술받은 지 일주일 후, 의료진은 몸의 여러 군데가 안 좋아지고 있으며 곧 심장도 멎을 수 있다고 이야기하였다. 가족들은 평소의 예원이라면 어땠을까 생각했고, 남을 배려하고 돕기를 좋아한 이 양이라면 기증했을 거로 생각했다. 또한 세상에 뜻깊은 일을 하고 떠나길 바라는 마음에 가족들은 기증을 결심했다. 경기도 평택에서 2녀 중 장녀로 태어난 이 양은 밝고 쾌활하고, 누구에게나 먼저 인사하는 예의 바른 아이였다. 초등학교부터 반장을 하고 중학교 3학년 때는 반에서 부회장을 하며 지도력을 키웠고, 중학교 2학년 첫 시험에는 전교 1등을 할 정도로 똑똑하고 운동도 잘해서 다양한 분야에 재주가 많았다. 이 양은 어릴 적부터 늘 책 읽는 것을 좋아했고, 별자리를 보고 설명하는 것을 즐기며 천문학을 공부하고 싶어 했다.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고 누군가 가르치는 직업을 하고 싶어 대학교수를 꿈꾸며, 자신의 꿈을 위해 늘 노력했다고 한다. 이 양의 학교에서는 중학교 3학년을 미처 마치지 못하고 떠난 이 양에게 올해 1월 명예졸업장과 모범상을 수여하였다. 이 양의 어머니는 “이렇게 갑자기 이별할 줄은 생각하지 못했고, 지금도 너가 없는 현실이 믿겨지지 않아. 너무 당연하게 늘 함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예원이 너를 처음 품에 안았던 따뜻했던 그 순간을 엄마는 잊을수가 없어. 엄마, 아빠에게 넌 기쁨이었고 행복이었어. 너무 착하고 이쁘게 자라줘서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너가 마지막 순간에 모든 것을 나눠주고 떠났듯이 엄마도 그렇게 할게. 예원아 매일 그립고 보고싶다. 우리 꼭 다시 만나자”라고 말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 이준재 씨는 “하늘나라편지에 매일같이 편지로 예원양에게 일상을 전하며, 딸을 그리워 하고 있다고 했다. 예원이에게 새 생명을 얻은 분들이 건강하게 예원이 몫까지 열심히 살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기증자 이예원 양 동생이 그린 그림. 출처: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 양의 동생은 언니가 병원에 있는 동안 다시 깨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언니가 좋아했던 것들을 그려주기도 했고, 다시 만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4컷 만화를 그리며 이별을 준비했다고 하여 안타까운 마음을 더 했다.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즐겁고 행복해야 할 어린아이의 이별을 받아들이는 것도 힘든 일인데,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기증 동의해 주신 기증자 유가족에게 감사드린다. 이예원 양의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잘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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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7
  • 세대별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 관람 행태
    Z세대부터 X세대까지, 38.3%가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 관람 경험 있어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리그는 ‘프로 야구’ 프로스포츠 리그를 직관하는 이유, 세대별로 주목하는 ‘응원 문화’는   11월 13일 LG트윈스가 29년 만에 KBO리그 우승을 거머쥐며 각종 커뮤니티의 반응이 뜨겁다. LG그룹의 할인 프로모션을 기대하거나, LG트윈스의 성장 서사에 감동하는 등 LG트윈스 팬이 아니더라도 그들의 우승을 함께 즐기는 모습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프로 축구 K리그1 역시 올해 최다 유료 관중을 기록했을 만큼 프로스포츠 리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이에 주목해 세대별로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를 어떻게 관람하고 응원하는지를 살펴본 ‘세대별 프로스포츠 관람 및 응원 행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 가운데 야구·축구·배구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3명 중 1명꼴로 프로스포츠 리그 관람자… 가장 팬덤이 탄탄한 리그는   실제로 15~53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1년 내 국내 프로스포츠 관람 여부를 물어봤을 때, 38.3%가 1년 내 국내 프로스포츠를 생중계로 시청하거나 관람한 경험이 있었다. 3명 가운데 1명 이상은 프로스포츠를 본 셈이다.    리그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이들 중 프로 야구를 관람한 이는 65.8%, 프로 축구는 47.5%, 프로 배구는 15.3%였다. 프로 야구의 경우 경기장에서 직관(*직접 방문해 관람)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42.5%로 세 리그 가운데 가장 높았는데, 가장 선호하는 스포츠 리그에 대한 질문에도 프로 야구가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프로스포츠 리그에 관심 두게 된 계기, 리그별로 달라   가장 선호하는 리그에 관심을 두게 된 결정적 계기가 리그별로 다르다는 점이 흥미롭다. 프로 야구의 경우 ‘특정 구단의 연고지라서’라는 응답이 43.9%로 1위를 차지했다. 프로 축구에서는 올림픽, 월드컵 등 종합 스포츠 대회의 경기를 보고 프로 리그까지 관심을 보이게 됐다는 대답이 36.3%를 기록, 제일 높게 나타났다.    한편 프로 배구에서는 31.4%의 응답률로 예능이나 인터뷰처럼 ‘특정 선수가 나오는 콘텐츠를 보고’ 리그에 입문하게 됐다는 응답이 1위였다. 프로 야구는 팀에 대한 애정, 프로 축구는 종목 그 자체, 프로 배구는 선수에 대한 관심이 주요 관람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프로스포츠 리그 직관 이유, 세대별로 주목할 부분은   조사에 따르면 가장 선호하는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를 관람하는 방법은 종목을 불문하고 직접 관람이 가장 많았다. 이런 이유로 ‘경기 상황을 실제로 볼 수 있어서’라는 응답이 모든 세대에서 가장 높게 나왔다. 그런데 3순위까지 살펴보면 응원 문화와 관련된 재미있는 결과를 확인해 볼 수 있다.    Z세대와 전기 밀레니얼, X세대에서 응원가나 치어리딩 등 ‘응원 문화가 재미있어서’라는 응답이 2위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Z세대의 경우 71.2%라는 비율이 주목할 만하다. 전기 밀레니얼의 58.6%, X세대의 57.8%가 응답한 것과 비교했을 때 매우 높은 수치다. 후기 밀레니얼의 경우 ‘경기장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서’라는 응답이 52.9%로 2위를 기록했다. 연령이 어린 세대일수록 경기 자체만큼이나 응원 문화에 관심이 많은 것을 미루어 봤을 때, 프로스포츠 직관을 하나의 축제처럼 가볍게 즐기는 경향이 보였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이들이 프로스포츠에서 즐기는 응원 문화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프로스포츠 굿즈 및 관련 용품 구매자, 평균 11.8만 원 지출   프로스포츠 팬덤이 아이돌 팬덤만큼이나 굿즈에 진심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패션 아이템부터 인형, 포토카드, 문구류 등 많은 스포츠 굿즈가 사랑받고 있는 가운데, 실제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 굿즈 구매 경험이 가장 높은 것은 유니폼(63.6%)으로 나타났다.    프로스포츠 굿즈는 팬덤에게 소속감을 줄 뿐만 아니라 응원 도구로도 활용되는데,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운영하는 Z세대 커뮤니티 ‘제트워크’에서는 유니폼을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한다는 대답이 있어 눈에 띈다. 한편, 굿즈 구매 경험자 가운데 1년 내 굿즈 및 관련 용품을 구매하기 위해 지출하는 금액은 평균 11.8만원이었다. 10만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7.3%로 과반수에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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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3
  • 미혼 2명 중 1명, “배우자에게 재산 모두 공개할 것”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2030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결혼 후 재산관리’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사진=듀오 제공   조사 결과, 미혼 10명 중 7명(71.4%)은 결혼 후 배우자가 모르는 개인 비상금을 만들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과반(54.0%)은 결혼 후 급여를 포함한 본인의 재산을 배우자에게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공개’는 42.2%, ‘공개 안 한다’는 3.8%였다. 배우자에게 재산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부부라도 서로의 재산을 모두 알 필요는 없어서’(57.9%)였다. 결혼 후 원하는 재산 관리 방식은 ‘공동 관리’(32.4%)였다. 이어 ‘경제 관념이 더 좋은 사람이 관리’(25.6%), ‘각자 관리’(23.2%), ‘아내가 관리’(5.6%), ‘재산 분야 나누어 관리’(5.0%), ‘남편이 관리’(3.8%), ‘상관 없다’(3.8%) 등의 순이었다. 부부가 재산을 공동으로 관리하길 원한 이들은 그 이유로 ‘함께 모아 효율적인 소비 계획을 세울 수 있어서’(56.2%), ‘투명한 재산 관리로 서로를 신뢰할 수 있어서’(16.0%), ‘부부라면 재산 관리도 함께하는 것이 당연해서’(13.6%)를 꼽았다. 반면 재산을 각자 관리하길 원하는 이유는 ‘자유로운 경제 생활을 누릴 수 있어서’(39.7%), ‘각자 관리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 생각해서’(33.6%), ‘부부가 꼭 경제 공동체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19.0%) 등이었다. 부부의 공동 재산은 ‘공동 명의’(67.8%)로 관리하길 바랐다. 이어 ‘각자의 재산 비율 적용’(21.8%), ‘남편 명의’(5.6%), ‘아내 명의’(3.6%)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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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1
  • 미혼남녀, 축의금 평균 “참석 8만원, 불참 6만원”
    10명 중 9명 “축의금 기준 1위, 친분∙알아온 시간” 사진=픽사베이 제공   결혼을 축하하는 의미로 주고받는 축의금 문화, 그러나 최근에는 축의금 전달과 액수 등에 대한 논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가연결혼정보가 최근 25~39세 미혼남녀 500명(각 250명)을 대상으로 ‘결혼식 축의금’에 대해 결혼식에 ‘참석할 때’와 ‘불참할 때’를 나누어 조사했다.  ‘참석 시’에 내겠다는 축의금은 ‘평균 8.63만원’으로 확인됐다. 성별에 따라 남성은 9.35만원, 여성은 7.9만원이었으며, 연령별로는 20대 8.83만원, 30대 8.42만원이었다. 다음 ‘불참 시’에 낼 금액은 평균 6.04만원’으로 집계됐다. 남성은 6.46만원, 여성은 5.61만원이었고, 20대 6.1만원, 30대 5.97만원이었다. 불참의 경우는 대개 직접 참석할 만큼의 친분이 아니거나, 식장에서 식사를 하지 않는 것을 감안해 평균 2.6만원이 더 적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이, 20대보다 30대가 생각한 금액이 더 적게 나타났다. 20대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주변인의 결혼 소식이 적기 때문에, 더 신경을 쓰는 경향이 있어 평균 금액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다면 ‘축의금 액수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일까. ‘당사자와의 친분 및 알고 지낸 시간’을 한 비율이 8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향후 내 결혼식에 참석할 사람인지 여부(5.6%)’, ‘결혼식 장소 및 식대(5.4%)’, ‘실물 청첩장의 전달 여부(2%)’, ‘기타(0.2%)’ 순으로 확인됐다. 가연 전은선 커플매니저는 “최근 각종 축의금 논쟁은 경제적 부담이나 인간관계에 대한 개념 변화 같은 이유도 있겠으나, 특정 나이가 되면 결혼하는 게 자연스러웠던 과거와 달리, 결혼을 필수라고 여기지 않는 인식 때문에 더 이슈가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축의금은 본래 축하와 함께 주고받는 품앗이의 개념이 있었지만, 일부 MZ세대 사이에서는 돌려받을 일이 없을 듯 하면 안 주고 안 받는 게 낫겠다고 여기는 것”이라며 “하지만 본질적인 것은, 시간을 내서 인생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를 축하해주는 것에 있다. 금액보다는 성의에 초점을 둘 것을 서로가 염두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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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5
  • 학자금 대출 못갚는 청년 4년새 7배 증가...금리인상·영끌 탓?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하는 청년들이 4년 만에 7배 증가했다. 갚지 못한 금액 역시 6배 가까이 늘었다. 사진=한국장학재단 누리집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하는 청년들이 늘어난 이유는 내 집 마련, 투자 열풍 등으로 학자금 대출 외에도 여러 군데서 빚을 낸 후 최근 들어 금리가 오르자 이자 부담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1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검토보고서와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학자금 대출 가운데 차주가 갚지 못해 회수하지 못하게 된 금액은 지난해 274억8900만원으로 집계됐다. 회수 불능 금액은 2018년 47억3천만원에서 지난해까지 매년 증가했다. 1년 전 118억6200만원과 비교하면 2.3배, 4년 전보다 5.8배 각각 증가했다.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하는 인원 역시 지난해 4778명으로, 1년 전인 2218명의 2배 이상으로 늘었다. 2018년 679명과 비교하면 7배나 급등했다.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하는 주된 이유는 개인 회생·파산으로 지난해 기준 개인 회생 때문에 상환 면책을 받은 인원은 3454명,178억400만원에 달했다. 회수 불능 전체 금액의 64.8%, 회수 불능 인원의 72.3%가 개인 회생이다. 파산 면책으로 인한 회수 불능 인원은 954명, 금액은 71억9200만원이었다. 차주의 사망으로 갚지 못하게 된 경우는 370명, 24억7천만원이었다. 학자금 대출 상품별로는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162억5400만원, 2696명·지난해 기준)이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112억3500만원, 2082명)보다 회수 불능 규모나 인원이 많았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한 인원들은 대부분 다른 채무도 보유하고 있다"며 "학자금 대출 자체가 커서라기보다는 고금리로 (다른 빚을 갚지 못해) 개인 회생·파산이 늘어나면서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학자금 대출 금리는 2021년부터 시중 금리보다 낮은 1.7%로 묶여 있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지만 시중 금리가 상승하면서 다른 대출에 대한 이자 부담이 커진 청년들이 학자금 대출까지 덩달아 갚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부분 차주는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한 후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는데, 사회 초년생이어서 소득이 높지 않은 가운데 집값 상승,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로 상징되는 투자 열풍까지 더해져 청년들의 빚 부담이 커졌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시중 금리의 기준이 되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021년 말 1.0%에서 지난해 말 3.25%까지 상승했다. 국회 예결위는 검토 보고서에서 "학자금대출 대상, 요건, 상환 스케줄 등 집행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학자금 대출의 재정 건전성이 악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환 불능 인원과 금액이 늘어나는 것은 사회적 문제로도 귀결될 수 있다"며 교육부와 장학재단에 대출 관리 강화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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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2
  • MZ세대 남녀 ‘동상이몸’…男 “꿀벅지” vs 女 “뼈벅지”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여성의 신체상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365mc는 지난달 16일부터 25일까지 '여성 신체 부위별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365mc의 인공지능 빅데이터 전담부서 HOBIT(Healthcare and Obesity Big data Information Technology, 호빗)이 2 · 30대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선호도 조사에는 남성 42명(53.8%)과 여성 36명(46.2%) 총 78명이 참여했다. 이번 조사는 여성의 신체 중 남녀 응답 결과가 다른 부위를 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 방식은 여성 신체 일러스트를 활용해 속칭 ‘뼈말라’로 일컫는 ‘아주 마른’ 유형(1)부터 ‘아주 두꺼운’(5) 유형까지 차례로 나열된 5개 일러스트 중 선호하는 유형을 숫자로 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부위는 ‘팔’, ‘허벅지’, ’전신’이다. <해당 조사에 활용된 ‘허벅지’ 일러스트>   365mc가 전체 유형을 얇은(1~2), 보통(3), 두꺼운(4~5)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비교 · 분석해 본 결과, 남녀가 가장 상반된 결과를 보인 부위는 허벅지로 나타났다. 여성은 얇은 허벅지를, 남성은 상대적으로 볼륨감 있는 허벅지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 것. 가장 선호하는 유형은 약간 얇은 2번 유형으로 남녀가 일치했지만, 여성 응답자는 아주 두꺼운 유형, 남성 응답자는 아주 얇은 허벅지를 각각 선호하지 않아 양 끝 유형에서 극명한 차이가 드러났다. 특히 남성의 경우 일부 응답자(4.8%)가 아주 두꺼운 유형을 선택하는 등, 두꺼운 허벅지에 대한 선호도가 여성 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여성의 팔과 전신은 약간 마른 2번 유형에 대부분의 표(팔 62.8%, 전신 70.5%)가 몰리면서 남녀의 미적 기준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인포그래픽=365mc 제공   이번 조사에 참여한 30대 남성 응답자는 “아주 마른 것보다는 차라리 두꺼운 편이 건강미 있어 보여 가장 두꺼워 보이는 5번을 골랐다”고 밝혔다. 반면, 아주 얇은 허벅지인 1번을 골랐다고 밝힌 20대 여성 응답자는 “하체가 두꺼우면 옷을 입었을 때 예쁘지 않아 슬림한 라인을 선호한다”고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365mc 영등포점 손보드리 대표원장은 “최근 젊은 남성들의 경우 깡마른 체형보다 굴곡 있는 서구적 체형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이번 조사에서도 이 같은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뼈가 보일 정도로 마른 몸매인 '뼈말라족’을 선호하며 거식증을 선망하는 '프로아나족'도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비만율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저체중 비율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어 자신의 외모에 지나치게 집착한다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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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9
  • 외신이 주목한 '지공거사',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한 에티켓 있다"
    지공거사(地空居士)라는 말이 있다. 지하철을 공짜로 타고 다니는 노인을 일컫는 말이다.  지하철 종로3가역 개찰구.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에선 65세 이상이 되면 지하철 무료 승차 혜택을 제공한다. 노인을 위한 특별한 복지혜택이다보니 지난 9월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서 자세히 조명하기도 했다. NYT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간)자 지면에 "나이 든 지하철 탑승자들이 여행에서 기쁨을 찾는다"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를 '지공거사'들의 일상을 담아냈다.  8월의 어느 날 85세 이진호 씨는 집 근처 4호선 수유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1차례 환승해 1시간여 만에 1호선 종점인 소요산역에 도착했다. 이씨는 역 근처를 거닐다 그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남쪽으로 향하는 열차에 올라탔다. 이씨는 시간을 때우는데 공짜 지하철 타기만큼 좋은 것이 없다며 "집에 있으면 지루하고 누워만 있게 된다"고 전했다.  NYT는 많은 노인이 이씨처럼 지하철을 타고 종착역까지 가거나 혹은 특별한 목적지 없이 다니다 집에 돌아오며 하루를 보낸다고 전했다. 지공거사에게 지하철은 특별한 교통수단이다. 지하철은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피서지이기도 하고 가고 싶은 곳에 무료로 다닐 수 있는 이동수단이기도 하다. 무료 지하철은 '오아시스'이며 또 다른 이에겐 '휴식처'같은 곳이다. 무덥거나 추운 날씨일 경우 지하철은 폭염과 혹한으로부터의 피난처가 된다.  지하철 개찰구. 사진=픽사베이   국내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서울 지하철 무료승차 대상은 연간 승객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지하철 이용객의 15%를 차지하는 노인들에게 무료로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는 '지공거사(地空居士)'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사회적 관심은 커졌다.   관심만큼 '지공거사'들은 나름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한 에티켓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는 피한다거나 젊은 사람들이 앉아 있을 경우 자리 양보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그 앞에 서있지 않아야 한다.  그럼에도 해마다 지하철공사가 적자로 시름하고 있기 때문에 노인 무료 승차를 폐지하거나 기준 연령을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노인 빈곤율이 일본이나 미국의 두배에 달하는 우리나라에서 지하철 1회 요금 1500원은 상당한 비용으로 여겨진다.  지난 2월 서울시 관련 토론회에서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노인들이 지하철 무료 승차를 이용해 활동을 계속하게 되면 국가적으로 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지하철 무료 승차의 간접적인 효과를 강조했다. 지공거사 중 누군가에게는 지하철이 '헬스장'일 수도 있다.   살다보면 언젠가는 누구나 노인이 된다. '지공거사'에 대한 논란은 지속되겠지만 '적자경영'을 해소하기 위한 목표에만 집착하지 말고 세대갈등보다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슬기롭게 해결해 나갔으면 한다.   
    • 세대공감
    • 오팔세대
    2023-10-16
  • 학폭 피해 '더 글로리' 현실판 주인공 표예림 씨 숨진채 발견
    학교폭력 피해를 폭로해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현실판 주인공으로 알려진 유튜버 표예림(27)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표예림 씨(왼쪽)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동영상을 올린 후 지난 10일 오후 부산 성지곡수원지에서 119구조대원이 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표예림 유튜브/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낮 12시 57분께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성지곡수원지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출동한 119구조대가 수중 수색해 3시간여 만에 숨진 표씨를 발견했다. 표씨는 앞서 유튜브에 '이제 그만 편해지고 싶습니다'라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표씨는 해당 동영상에서 자신이 당한 학교폭력 피해를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비난하는 이들에 대한 괴로움을 토로하며 자신의 생으로 진실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표씨는 앞서 유튜브 등에서 초·중·고교 12년간 동급생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며 폭로해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현실판 주인공으로 알려졌다. 표씨는 이후 전국의 학교폭력 피해자와 연대하며 학교 폭력의 공소시효를 없애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경찰은 표씨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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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40% '저출산 해결 위해 육아휴직 복직자 우대 필요'
    올해 제도개선 추진과제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설문조사 결과, 국민은 <민생안정, 경제 활성화>와 <저출산·육아 환경 개선>을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제도개선 분야로 꼽았다. 일러스트=픽사베이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 이하 국민권익위)는 지난달 12일부터 25일까지 국민생각함에서 ‘2024년도 제도개선 역점 추진과제 선정’에 대한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권익위는 최근 몇 년간 국민신문고, 110 정부 민원 콜센터 등 다양한 경로로 접수된 민원과 국정과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 추진할 총 7개 분야 30개의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했다. 국민권익위는 발굴된 과제 중에서 어떤 분야의 개선이 우선적으로 필요한지 국민의 생각을 확인하고 우선순위에 따른 제도개선을 추진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국민패널 2,083명과 일반 국민 3,883명 등 총 5,966명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응답자 현황을 살펴보면, 40대가 가장 많이 참여했고(32.3%), 30대 (31.2%)와 50대(15.7%) 순으로 참여율이 높았다. 반면, 10대 이하와 70대 이상 응답자 참여율은 각각 0.3%, 2.2%로 낮았다. 7개 분야 중 우선적으로 추진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22.7%가 <민생안정·경제 활성화>를 선정했고 <저출산·육아환경 개선(21.8%)>, <부패·예산낭비 방지(13.4%)>가 뒤를 이었다. 분야별로는 38.6%의 응답자가 <저출산·육아환경 개선> 분야에 해당하는 3개 제도개선 과제 중 ‘육아휴직 복직 공무원 인사우대 방안’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민생안정·경제 활성화> 분야에선 ‘장기미거래 금융자산 활용 서민지원 강화 방안(34.5%)’, <부패·예산낭비 방지> 분야에서는 ‘건강보험 허위 직장가입자 방지 방안(26.7%)’을 꼽았다. 이 밖에도 응답자들은 ▲초등학생 돌봄제도 전 학년 확대 ▲건강보험료 및 국민연금 산정 시 지역가입자 부담완화 ▲스쿨존 과속 단속 카메라의 시간대별 탄력적 운영 등 다양한 제도개선 과제들을 제안했다. 국민권익위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향후 신규 과제 선정 및 제도개선안 수립 과정에 참고·활용할 예정이다. 국민권익위 민성심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정부 정책 전반에 대한 국민의 요청과 바람을 짚어보는 소중한 기회였다”라며, “설문 결과를 길잡이 삼아 올해 제도개선 추진 방향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합리적으로 조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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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9
  • '경포호'를 '경호'로...명칭 변경 제안 SNS상에서 확산
    강원도 강릉시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인 경포호(鏡浦湖)를 경호(鏡湖)로 명칭을 바꾸자는 의견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경호. 사진=이규송 교수 페이스북   이규송 강릉원주대 교수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포호는 고문헌과 1990년대 지형도까지 경호로 이름이 불리다가 2000년대 지형도부터 경포호로 바뀌었다"고 설명하면서 경포호를 '경호'로 바꿔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명칭상 포는 바닷가의 포구를 지칭하고, 호는 민물이 담긴 호수를 의미해 포와 호는 성격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함께 붙을 수 있는 이름이 아니며 예전에는 경포가 있었으나 지금은 호수 형태이므로 다른 석호와 마찬가지로 호로 부른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경호로 표기된 1872년 강릉지도와 '경호' 명칭 변경 제안. 사진=이규송 교수 SNS   18세기 중반 제작된 작자 미상의 전국 지도인 '광여도', 18세기에 만든 조선의 도별 군현지도집인 해동지도를 비롯해 1960년대부터 1990년까지 지형도에도 경호로 표기되다가 2000년대 들어 경포호로 바뀌었다며 관련 자료를 함께 제시했다. 조선시대 성근묵(1784∼1852)의 鏡湖移面目(경호가 면목을 달리하니)으로 시작하는 시에도 경호로 표기돼 있다. 임호민 가톨릭관동대 교수는 "포구의 의미로 쓰일 때는 경포, 호수 의미로 쓰일 때는 경호, 두 의미를 포괄할 때는 경포호, 또는 경포호수라고 하는 게 맞지 않을까"라는 댓글을 달았다. 1990년대까지 경호로 표기되다 2000년대 들어서 경포호로 표기된 사례. 자료=이규송 교수 SNS   이한길 동해안바다연구회 편집위원장도 2017년 한 기고문에서 '경포호의 제 이름 찾기, 경포호(鏡浦湖)인가 경호(鏡湖)인가?'라는 글을 통해 경포호 명칭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고전에 나오는 자료를 보면 '경포'라는 글자가 상당히 나오지만, 이 단어는 경포대를 의미하는 것이지 호수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런데도 번역본을 보면 이를 경포호라고 번역하고 있다고 오역을 지적했다. 그는 "이제라도 경포의 호수에 올바른 이름을 찾아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문헌자료에 나오는 이름은 경호 혹은 감호"라고 밝혔다. 이규송 교수는 "경포호보다는 내 마음을 비춰보는 거울 호수라는 뜻인 경호의 원래 이름을 돌려주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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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3
  • 유튜버도 '빈익빈부익부'...상위 1%만 8억원대 수입
    유튜버 등으로 1인 미디어 창작 활동을 하는 사업자들의 연간 총수입이 1조원을 넘었다. 유튜브 CI. 사진=픽사베이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인원은 3만9,366명으로 4만명에 육박했다. 신고된 1인 미디어 수입금액은 총 1조1,420억원. 2019년 875억원에서 2020년 4,521억원, 2021년 8,589억원 등으로 증가하다가 2022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수입을 신고한 유튜버들이 늘면서 총수입도 증가 추세다. 신고 인원은 2019년 2,776명에서 2020년 2만756명, 2021년 3만4,219명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1인 미디어 창작자는 유튜버·BJ 등과 같이 인터넷 기반의 미디어 환경에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수입금액은 경비를 차감하기 이전 금액으로 매출액과 유사한 개념이다. 자료=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 제공   1인 미디어 창작자 수입 상위 1%에 해당하는 393명의 총수입은 3,333억원으로 전체 수입의 29.2%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 8억4,800만원으로 3년 전인 2019년 상위 1% 평균(6억7,100만원)보다 26.4% 늘었다. 상위 10%인 3,936명의 총수입은 8,684억원으로 76.0%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 수입은 2억2,100만원이었다. 전체 1인 미디어 창작자의 평균 수입은 2,900만원으로 2019년(3,200만원)보다 300만원 줄었다. 양경숙 의원은 "유튜버들이 급증해 이들이 벌어들이는 총수입이 크게 늘었다"면서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져 큰 수입을 거두는 유튜버는 극히 소수이고 유튜버만으로 소득을 올리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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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7
  • 4일 렛츠런파크 서울…1등급 2300m 경주 주인공은?
    출전마 중 최고 레이팅‧최고 누적상금 ‘흥행질주’ 무서운 속도로 추입하는 ‘브리가디어제너럴’ 등  오는 4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1등급 2300m 레이스가 펼쳐진다. 연령 및 산지에 관계없이 시행되는 1등급 경주이자 총상금 1억1000만원을 두고 대결을 펼치게 될 금주의 하이라이트 경주. 설 연휴 휴장을 앞두고 경마팬들에게 박진감과 행운을 가져다 줄 경주마는 누구일지, 주목할 만한 4마리를 살펴본다. ■ 흥행질주 (거, 한국 7세, 레이팅 103, 임한용 마주, 이준철 조교사, 승률 34.4%, 복승률 40.6%) 흥행질주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이번 경주 출전마 중 최고레이팅에 누적상금 역시 원톱인 ‘흥행질주’. 생애 첫 대상경주였던 ‘20년 코리안더비(G1)에서 3위로 결승점을 밟은 후 그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 ’21년 대통령배(G1), ‘23년 Owner’s Cup(G3)에서 계속해 3위 기록. 주로 1800m, 2000m 일반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장거리 베테랑‘의 모습을 선보여왔다. 특히 지난해 싱가포르 트로피 특별경주에서는 줄곧 중위권에서 경주를 풀어가다 결승점을 150m 앞두고 파워풀한 추입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서 출전한 ’대통령배‘에서는 부진한 성적을 보였지만, 이번 경주에서 다시 한 번 흥행에 성공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흑전사 (수, 한국 8세, 레이팅 102, 김경남 마주, 김동균 조교사, 승률 37.0% 복승률 51.9%) 흑전사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작년 4월 1등급 1800m 경주에서 이번 경주에 함께 출전하는 ’릴패트론‘을 제치고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던 ’흑전사‘. 경주 초반부터 쭉 상위권을 유지하다 4코너 진입 후 선두로 올라선 후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결승점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가장 최근 경주인 지난 12월 1등급 2000m 경주에서는 외곽의 불리함 때문이었는지 11위를 기록하는 안타까운 결과를 냈는데, 이번 경주 출전마 중 승률 1위인만큼 부진을 딛고 다시 선전하기를 바라는 경마팬들의 바람이 흑전사를 향하고 있다. ■ 릴패트론 (거, 미국 8세, 레이팅 102, 고재완 마주, 서인석 조교사, 승률 19.4% 복승률 38.9%) 릴패트론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지난해 두 달 간격으로 출전했던 4번의 장거리 경주 중 3개 경주에서 모두 2,3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낸 ’릴패트론‘. 경주 초반 중하위권에 머무를 때도, 선입권에서 레이스를 전개할 때도 ’릴패트론‘의 막판 추입은 늘 인상적이었다. 경주 내내 큰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다가 지구력과 근성으로 결국 순위권 안에 들고야 마는 뚝심. 4~5세 때보다 6세 때 더 좋은 성적을 보여줬던 만큼, 8세가 된 올해 베테랑으로서 더 무르익은 경주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 브리가디어제너럴 (수, 호주 8세, 레이팅 92, 청팅콩 마주, 서범석 조교사, 승률 21.9% 복승률 34.4%) 브리가디어제너럴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세계 최상위 씨수말 ’태핏(Tapit)‘의 자마로 호주에서 수입된 ’브리가디어제너럴‘. 직전 경주는 올 1월 2000m경주. 출발부터 쭉 후미에서 경주를 전개하다 3코너를 앞두고 무서운 속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순식간에 선두권에 진입했다. 접전 끝에 3위에 그쳤지만, 해당경주 출전마 중 가장 나이가 많았던 것을 감안하면 노익장을 제대로 보여준 셈. 지난해 10월 출전한 2300m경주에서도 2코너 직후 앞서가던 10마리를 순식간에 넘어서는 모습을 봤다면 그의 스피드지구력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2300m 그랑프리도 두 번이나 출전했던 만큼 이번 경주에서도 저력을 과시할 수 있을지 눈여겨봄직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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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2
  • 빙판길에 쓰러진 할머니 구한 최남순 씨 “당연한 일”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새벽배송 중 빙판길에 쓰러진 할머니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해 인명피해를 막은 ‘와우 히어로’ 쿠팡친구(배송직원) 최남순 씨를 포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최남순 쿠팡친구가 ‘와우 히어로’ 표창 수여를 기념하는 모습 사진=쿠팡 제공   최 씨는 지난 18일 오전 6시경 서울 강북구 수유동 주택가 골몰길에서 새벽배송 업무를 하던 중 빙판길에 쓰러져 머리를 다친 할머니를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 그는 구조대가 올 때까지 구조대의 지시에 따라 할머니의 체온유지를 위해 자신의 외투를 벗어 덮어주고, 의식을 잃지 않도록 팔다리를 주무르는 등 응급조치를 취했다. 최 씨는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에게 상황을 설명한 후 할머니가 구급차에 이송된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다시 업무에 복귀했다. 할머니가 쓰러진 장소는 인적이 드문 주택가 골목길로 영하 2도의 추운 날씨 속 응급조치가 늦어졌으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최 씨의 빠른 조치 덕분에 할머니는 큰 피해 없이 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배송을 위해 이동 중 ‘쿵’하는 소리에 달려가보니 빙판길에 쓰러져 있는 할머니가 계셨고, 다가가니 할머니의 입술과 온몸이 부르르 떨리면서 의식이 혼미하신 상태였다”며 “바로 119 신고를 하고 입고 있던 옷으로 할머니의 체온이 내려가는 것을 막으며 지속적으로 대화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파 속 빙판길에 쓰러진 모습을 보니 뭐라도 해야겠다는 마음밖에 안 들었다”고 당시 긴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이달로 입사 3주년을 맞은 그는 원래 포토그래퍼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일을 그만두고 쿠팡친구로 재직 중인 동생의 권유로 입사해 현재는 형제가 함께 쿠팡친구로 활약하고 있다. 최 씨는 “할머니가 안정을 찾아 다행이다. 사실 쓰러진 할머니를 봤을 때 머리를 다쳐 고인이 되신 아버지가 떠올랐다”며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그냥 지나치지 못할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포상까지 받으니 감사하고 쑥스러울 뿐”이라고 덤덤히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선행은 언론보도로 알려졌다. 이후 CLS는 포상인사위원회를 열어 고객과 지역사회 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시상식을 열고 최 씨에게 ‘와우 히어로’ 표창과 상금을 수여했다. 이 외에도 CLS는 지난해 11월 배송 중 화재를 발견하고 현장에서 차량용 소화기로 진압한 후 소방서 인계에 기여해 안전활동 우수사례로 선정된 또다른 쿠팡친구를 포상할 예정이다. CLS 포상인사위원회는 “위험에 빠진 시민을 발견하고 따뜻한 마음을 실천하는 쿠팡친구의 선행을 높이 평가해 포상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쿠팡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쿠팡은 인명구조·범죄예방·재난대응 등 위급한 상황에서 어려움을 무릅쓰고 이웃을 도운 공로를 격려하기 위한 ‘와우 히어로’ 수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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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30
  • 국산 경주마 ‘벌마의스타’ 두바이 무대 두 번째 도전
    26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부산경남경마장 소속 경주마 ‘벌마의스타’(수, 5세, 한국, 이종훈 마주)가 두바이 월드컵 예선 데뷔전 패배의 아쉬움을 씻기 위해 재도전에 나선다.  '벌마의스타' 두바이 데뷔전 사진출처=두바이레이싱 유튜브 갈무리   한국의 대표 스프린트 경주마 ‘벌마의스타’가 오는 26일 두바이 현지시간 19시 15분, 4경주 ‘알 신다가 스프린트’(G3, 1200m)에 출전한다. 마번 1번을 부여받은 ‘벌마의스타’는 9번 게이트에서 경주를 시작한다. 총 9두가 출전하는 이번 경주에는 지난 5일 ‘벌마의스타’의 데뷔전이었던 ‘두바위 스테이크스’(G3, 1200m)에 함께 출전했던 강자들이 함께 출사표를 던지며 재격돌을 예고했다. ‘두바위 스테이크스’ 2위를 기록한 경주마 ‘리딩 스피릿’(LEADING SPIRIT, 8세, 거세, 아일랜드)과 3위를 기록한 ‘컬러 업’(COLOUR UP, 6세, 거세, 아일랜드)은 이번 경주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분위기다.  이 외에도 미국에서 3연승을 기록하고 처음 두바이로 온 ‘로렐 리버’(LAUREL RIVER, 6세, 수, 미국) 역시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인 116으로 ‘벌마의스타’의 앞길을 막아설 가능성이 크다. 지난 데뷔전에서 단짝 서승운 기수와 함께 출전했던 ‘벌마의스타’는 이제 두바이 현지에서 활동하는 ‘로이스턴 프렌치’(Royston Ffrench) 기수와 호흡을 맞춘다. 1995년 데뷔한 영국 출신 프렌치 기수는 영국과 두바이를 오가며 활동하는 베테랑 기수다.  지난주 ‘벌마의스타’에 기승해 새벽조교를 진행했던 프렌치 기수는 “‘벌마의스타’는 착하고 좋은 말이다. 그와 함께 뛰는 경주가 기대된다”며 출전 소감을 밝혔다.  '벌마의스타' 두바이 데뷔전 예시장 모습   지난 5일 서승운 기수와 함께 두바이 데뷔전에 나섰던 ‘벌마의스타’는 약점으로 손꼽혔던 출발에서 아쉬운 모습을 드러내며 출전마 중 가장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하였다. 기록은 1분 15초 25. 작년 9월 코리아스프린트에서 세운 자신의 최고 기록인 1분 10초 7에 훨씬 못 미치는 기록이었다.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이를 지켜보던 한국 팬들은 댓글을 통해 깊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3주 동안 출발조교를 강화함과 동시에 현지 적응과 컨디션 조절에 몰두한 ‘벌마의스타’가 본연의 강인함을 드러낼지 현지와 국내 경마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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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6
  • 농촌 마을에 찾아가는 '왕진버스' 도입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올해 3월부터 의료가 취약한 농촌 지역에 의료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도입한다. 이미지출처=농림축산식품부   ‘농촌 왕진버스’는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이라는 윤석열 정부 농정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보건·의료 취약계층인 농촌주민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농촌 지역은 고령화율와 유병률이 도시에 비해 높으나, 교통과 의료 접근성은 낮아 적기․적시에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이러한 수요를 반영하여 농촌 주민들의 질병예방 및 건강관리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도입하였다. 정부는 농촌 지역의 의료․복지 공백을 메우기 위하여 2013년부터 농협과 함께 장수사진, 검안∙돋보기, 양한방 의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업인 행복버스’ 사업을 운영하여 왔으며, 농촌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사업이었다. ‘농촌 왕진버스’는 ‘농업인 행복버스’의 성과를 바탕으로 의료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대상자를 확대하여 시행한다.  ‘농촌 왕진버스’ 사업은 의료가 취약한 농촌 지역에 60세 이상 주민, 농업인,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양한방 의료, 안과∙치과 검진 등 의료서비스를 32억원(국고 기준)의 예산을 투입하여 연간 300여 개 마을에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이 시행되면 그동안 교통∙의료가 취약하여 병의원 이용이 불편했던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농촌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으로 삶의 질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은 1~2월에 각 지자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며, 자세한 내용은 향후 농식품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통해 지역 소멸 위기에 놓여 있는 농촌을 살리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제도를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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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8
  • 자연이 주는 선물, 고로쇠 수액 출수 시작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지난 12일, 경남 진주 인공조림지에 식재된 우산고로쇠나무 등 4종의 고로쇠나무에서 올해 첫 고로쇠 수액 채취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로쇠 수액 채취 작업 사진=산림청   미네랄 성분이 많아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천연 이온음료 고로쇠 수액은 겨울철 3주 내외로만 채취할 수 있는 단기소득임산물이다. 수확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출수 적정 기온이 지속되는 시기에 채취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액은 밤 최저기온이 영하 2.1℃ 이하이면서 낮 최고기온이 영상 10.6℃ 이하인 조건에서 일교차 10℃ 이상 차이를 보일 때 출수가 가장 활발하다. 따라서 적정한 기온 조건이 꾸준히 이어질 때 시작하는 것이 좋다. 적정 기온이라고 하더라도 악천후에서는 수액이 잘 나오지 않을 뿐 아니라 안전사고의 위험성도 높아 맑고 바람이 약한 날을 선택하여 수액을 채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한편,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에서는 진주 인공조림지를 기반으로 매년 수액 출수량과 기온, 습도 등 미기상인자와의 상관관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김석주 연구사는 “수액이 잘 나오는 기온과 일교차에 대한 정보를 활용한다면 안정적인 수확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인 미기상인자 및 수액 출수 모니터링을 통해 정확하고 효율적인 수액의 출수 시기 예측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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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5
  • 썬밸리 이신근 회장, 여주에 1000만원 장학금 기탁
    썬밸리호텔&워터파크(회장 이신근)와 여주썬밸리CC는 지난 11일 (재)여주시인재육성장학회(이사장 유영설, 명예이사장 이충우)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좌측부터 이충우 시장· 썬밸리 민문기 대표 ·장학재단 유영설 이사장   이날 기탁식에는 썬밸리그룹 이신근 회장을 대신해 썬밸리호텔&워터파크 민문기 대표가 참석해 유영설 장학재단 이사장과 이충우 시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썬밸리그룹 이신근 회장은 “어느 한해, 우리가 고난과 역경을 겪지 않고 지내온 세월이 있었는가, 궂은 시간도 당당히 맞서 오롯이 자신의 것을 만들 때 우리는 더 성장 할 것”이라며 “ 미래의 동량들이 올곧이 바로 설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이충우 여주시장은 “변화와 혁신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여주 미래의 자산인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에 많은 지역사회의 동참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분들의 지원은 여주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작년보다 올해는 인재육성 장학금 후원이 더욱 활발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썬밸리그룹은 여주시뿐만 아니라 계열사 사업장이 위치한 각 지역사회에도 지속적으로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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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2
  • 노스페이스,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들의 든든한 후원자로 나서
    전 세계 청소년들의 겨울 축제인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단이 착용할 ‘팀코리아 공식 단복’이 공개됐다. ‘팀코리아 공식 시상용 단복’을 착용한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 이윤승 선수   대한체육회 및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Team Korea)의 공식 파트너인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의 노스페이스는 9일 오후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 주최로 개최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결단식’ 행사에서 ‘팀코리아 공식 단복’을 선보였다. ‘팀코리아 공식 단복’은 시상대 위 영광의 순간에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빛내줄 ‘시상용 단복’을 비롯해, 편안하면서 뛰어난 기능성을 갖춘 ‘일상복(다운 재킷·패딩 베스트·플리스 후드 재킷 등)’과 ‘선수단 장비(신발·비니·장갑·백팩 및 여행 가방 등)’ 등 총 13개 품목으로 구성됐다. ‘팀코리아 공식 단복’은 태극마크와 건곤감리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온성, 경량성 및 통기성 등을 강화했다. 또한 ‘눕시(NUPTSE) 재킷’, ‘핫 샷(HOT SHOT)’ 및 ‘뮬(MULE)’ 등 노스페이스 글로벌 시그니처 제품 고유의 기술 노하우와 트렌디한 스타일이 반영되는 한편, 일부 제품에는 윤리적다운 인증(RDS, Responsible Down Standard) 및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가 적용됐다. ‘팀코리아 역대 최장기 후원사’로서 활약 중인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7000만원 상당의 ‘노스페이스 에코 고어텍스 마운틴 재킷’을 깜짝 선물로 준비했다. ‘노스페이스 에코 고어텍스 마운틴 재킷’은 방수, 방풍 및 투습 기능이 뛰어나 다양한 아웃도어 및 스포츠 활동의 필수 아이템으로 손꼽히는 브랜드 헤리티지 제품이다. 또한 고프코어룩의 근본(根本)이라 불리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어 다가올 봄 시즌에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들이 일상에서도 폭넓게 활용 가능한 패션 아이템이기도 하다. 성가은 영원아웃도어 부사장은 “성인 국가대표 선수들에 이어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도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에 축적된 고유의 노하우와 기술 혁신이 집약된 팀코리아 공식 단복을 다시 한번 제공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자랑스러운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국가대표라는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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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0
  • 낙서로 훼손된 경복궁 담장 보존처리 완료… 비용은 2천 여만 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지난해 12월 16일과 17일 발생한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주변 궁장(궁궐 담장)의 스프레이 낙서에 대한 보존처리를 12월 28일 완료해 점검(모니터링)을 거친 후 4일 오전 완전 공개하고, 향후 국가유산에 대한 훼손 재발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훼손된 담장의 보존처리에는 문화재청의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와 국립고궁박물관 유물과학과의 문화유산 보존처리 전문가들이 총 8일간(12.16.~20. / 12.26.~28.), 하루 평균 29.3인 규모로 투입되었다. 레이저 세척기와 스팀 세척기, 블라스팅 장비 등 전문장비는 총 5일간 투입되어 장비 임차료 총액은 946만 원으로 집계되었고, 이외에 방한장갑과 정화통, 방진복 등 소모품 비용으로 1천 207만 원이 들어 장비임차와 소모품은 4일 현재 총 2천 153만 원으로 집계되었다.  이 금액과 함께, 투입된 전문가 인건비 등을 포함한 전체 복구비용을 감정평가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감정한 후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작업(1단계)은 동절기와 담장 위치별 석재의 상태를 고려하여 스프레이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응급복구 위주로 추진하였으며, 담장의 표면 상태에 대한 모니터링을 거친 후 보존처리 작업(2단계)을 최종 완료할 예정이다. 지금 시점의 공정률은 80% 정도로 예상한다. < 낙서 제거 위한 미세 블라스팅 작업 모습(‘23.12.19.) > 사진=문화재청 제공   세부 작업 과정을 살펴보면, 영추문 주변은 육축 구조로 전체적으로 석재의 상태가 평편하여 미세 블라스팅 방법을 적용하였고,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주변 담장은 양쪽의 상태가 달라 보존처리 방법도 달리 적용하였다. 우선 국립고궁박물관 좌측 담장은 전체적인 석재의 상태가 좋지 않아 레이저 클리닝으로 반복 작업하고 모터툴로 마무리하였다. 우측 담장은 상대적으로 석재의 상태는 양호하였으나 낙서 범위가 광범위하여 화학적 방법과 물리적 방법(레이저 클리닝, 에어툴, 모터툴 등)을 병행하고 색맞춤 등을 진행하여 1단계 보존처리를 완료하였다. 향후 담장의 표면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석재 표면의 변화상태와 색맞춤 변화 정도를 고려하여 2단계 보존처리 작업을 마저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문화재보호법(제82조의3제3항)에 따라 원상 복구에 소요된 비용을 징수하고, 유사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같은 법 제92조제1항에 따른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강력히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경복궁 담장 낙서와는 별도로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의 내부에 있는 낙서 현황을 파악한 결과, 건물의 기둥과 벽체 등에 연필이나 유성펜, 수정액 등이 사용된 낙서와 뾰족한 도구 등이 사용된 새김훼손 등을 다수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훼손유형과 정도에 따라 경미한 수리 범위에 해당하는 경우 상시관리를 통해 조치해나갈 예정이며 수정액, 래커 등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보존처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궁궐 외곽 순찰을 강화하기 위해 순찰지역을 확대하고, 야간시간대에는 2~4회 자체 순찰을 하고 있으며, 특히 경복궁은 연내로 야간시간대 순찰을 8회로 확대할 방침이다. 관할경찰서와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외곽경계부에는 경찰도 순찰을 지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복궁 외곽담장에 기존 14대인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20대 더 추가하는 등 4대 궁과 종묘, 사직단의 외곽 담장에 총 110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외에, 국가유산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은 출입부와 주요 관람영역에 낙서금지 등에 대한 안내배너 42개를 설치했으며, 4개 국어로 작성한 안내판도 32개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관람해설과 궁궐 안내방송을 통해 낙서행위 금지 안내를 하고 있으며, 궁능 입장권과 안내책자(리플렛 등)에 낙서 등 훼손 금지 문구(4개 국어, 국·영·일·중문)를 삽입하여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궁능관람규정에 문화유산 훼손행위 금지 등에 대한 항목을 마련하는 규정 개정도 추진한다. 문화재청은 다음 달까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낙서 등 훼손에 취약한 국가유산과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이 설치되지 않은 구간을 파악한 후, 4월까지 광역시·도에서 운영 중인 국가유산 돌봄사업을 정기점검해 심층 점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위적 훼손을 조기에 인지하고 자동알람 및 경고방송과 현장출동 체계를 확립할 수 있는 지능형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이 추가로 필요한 국가유산을 파악할 예정이다. 확인된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광역시·도에서 국가유산 돌봄사업을 통해 매월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내년에는 돌봄사업의 점검 인력을 올해 대비 25%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 국가유산 안전경비원을 대상으로 훼손상황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한 방재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내년에는 관리 사각지대 순찰 및 훼손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력증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가유산의 재질과 오염물 성분에 따라 맞춤형 보존처리 기술의 신속한 적용이 가능하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낙서 등 오염물 제거방법의 현장 적용을 위한 실용화된 기술과 매뉴얼 등을 작성해 지방자치단체와 보존처리 관계자 등에 보급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경복궁 담장 훼손사건을 계기로 국가유산의 보호 역량을 보다 확대·강화하고, 향후 이와 같은 훼손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법령을 엄정하게 적용하고 관용 없이 강력히 대응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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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4
  • ‘방한 관광객 2천만 명 유치’, 올해 관광예산 1조3115억 원 편성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24년 관광 분야 예산이 1조 3,115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대비 814억 원, 6.6% 증가한 규모로 건전재정 기조하에서 정부지출 평균 증가율(2.8%)의 2배가 넘는 큰 폭의 증액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 행사를 이어간다.(178억 원, 78억 원 증액) 이와 연계해 국내에서는 ‘코리아그랜드세일’(1~2월), ‘코리아뷰티페스티벌’(6월), 대형 한류 페스티벌(9월) 등 다양한 행사를 연중 개최하고, 해외에서는 주요 25개 도시에서 ‘케이(K)-관광 메가 로드쇼’(76억 원, 30억 원 증액)을 열어 전 세계적인 한류 열기를 한국관광 수요로 전환한다. 신규 방한 수요가 있지만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점이 없는 사우디, 브라질 등 10개국에 한국관광 홍보지점을 설치(40억 원, 신규)해 맞춤형 관광 주제 발굴, 현지 교류망 구축 등을 통해 신시장을 개척해 나간다. 인천공항에는 케이(K)-관광·컬처존을 새롭게 조성(30억 원, 신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에게 실감형 콘텐츠로 방방곡곡 명소와 주요 행사를 홍보한다. 숨겨진 관광자원을 발굴해 재미있는 짧은 영상(숏-폼)으로 홍보물을 제작․배포(2억 5천만 원, 신규)하는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사진=픽사베이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케이(K)-관광콘텐츠 발굴․육성 한국만의 독보적인 케이(K)-관광콘텐츠도 적극 육성한다. 지역축제를 벗어나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를 선정해 육성(25억 원, 신규)하고 작년에 전 구간 조성을 완료한 ‘코리아 둘레길’을 세계적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국외 유명 탐방로(트레일)와의 교류 및 홍보,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하는 ‘코리아 둘레길 세계적 브랜드화 사업’(13억 원)을 신규로 추진한다. 걷기 여행은 새로운 코스를 개발하고 안내 체계 확충, 스탬프 투어 등으로 활성화한다. 케이팝, 케이(K)-드라마 등 케이(K)-콘텐츠를 활용한 한류 관광(110억 원, 30억 원 증액)과 케이(K)-스포츠를 접목한 스포츠관광(39억 원, 23억 원 증액)을 활성화하고, 세계적 수준의 의료와 케이(K)-미용(뷰티) 열기를 활용해 최근 주목받는 ‘치유관광’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125억 원)한다. 컨벤션 육성사업과 국제회의 유치·개최 지원을 확대해 고부가가치 케이(K)-마이스(MICE) 재도약을 적극 지원(304억 원)할 계획이다. 청와대 인근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테마별 관광코스를 확대(’23년 10개→’24년 20개)하고, 전시·공연프로그램과 휴게·편의시설도 확충한다.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자원에 흥미로운 이야기를 입혀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탈바꿈하는 ‘스토리텔링 관광자원화 사업(2억 원)’도 새롭게 추진한다.  더 오래 머무는 체류형 지역관광 확산, 관광서비스 품질 개선 국내외 관광객이 일부 지역에만 편중되는 문제를 개선하고 관광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방문 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30억 원)을 시범사업에서 신규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한다. 새로운 관광흐름으로 떠오른 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워케이션 사업을 확대(19억 원, 17억 원 증액)하는 한편, 콘텐츠와 경관명소, 관광여건을 갖춘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조성(48억 원, 11억 원 증액)해 지역에 하루 더 숙박·체류하도록 유도하는 지역 체류형 여행을 더욱 확산한다. 올해 본격 시작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278억 원, 223억 원 증액) 등 지역 주도적 관광콘텐츠 발굴과 개발을 지원하고, 섬 관광 활성화(52억 원) 등 독창적 매력이 있는 지역자원을 발굴․육성하는 지역균형관광 개발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이와 함께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국민참여형 합동점검단을 운영해 숙박, 교통, 음식 등 관광서비스 품질개선에도 앞장선다. ‘공정상생센터’를 설치해 여행업계의 불공정거래 사례를 접수하고 법률상담을 지원한다. 민관이 협력해 지속적으로 현장 상황을 점검하는 자정 노력도 병행한다.(16억 원, 신규) 무장애 관광도시, 열린관광지 확대 등 약자 친화 관광정책도 강화 ‘약자 프렌들리’ 정부 기조에 맞춰 관광 분야에서도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열린관광지(107억 원, 25억 원 증액)과 무장애 관광도시(25억 원, 10억 원 증액) 예산을 지난해보다 많이 증액했다. 열린관광지 신규 지정을 연 20개소에서 연 30개소로 대폭 확대하고, 장애인 관광 활동 시 가장 큰 불편을 겪는 교통, 숙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무장애 관광도시 1개소를 추가 선정해 누구나 제약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융자사업 확대, 관광기업 혁신이용권(바우처) 지원 등 관광업계 성장지원 강화 관광사업체의 시설 투자를 촉진하고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관광기금 융자사업을 총 6,365억 원 규모로 대폭 확대했다. 관광기금 융자는 전년 대비 900억 원 증가한 5,365억 원 규모로 시행하고, 이와 별도로 작년 하반기에 시범사업으로 시행한 이차보전 사업 예산을 증액(52억 원, 26억 원 증액)해 총 1,000억 원 규모로 시행한다. 유통채널이 부족한 중소여행사가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온라인 유통채널 진출과 보안인증 절차를 지원하는 ‘중소여행사 여행상품 유통 지원사업’(4억 원)도 새롭게 추진한다.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된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창업지원과 관광벤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관광기업의 디지털 혁신 활동을 보조하는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 사업’(63억 원)을 확대하고, 업계의 디지털 인력 수요에 대응한 미래형 관광인재 양성을 지원(158억 원)한다. 해외관광기업지원센터도 기존 2개소(싱가포르, 도쿄) 외 1개소를 추가 설립(18억 원, 7억 원 증액)해 우리 관광기업의 해외 진출과 성장을 뒷받침한다.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2024년에는 외국인 관광객 2천만 명을 유치하고 우리 관광업계가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관광 분야 예산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대규모 한국 방문의 해 행사를 이어나가고, 경쟁력 있는 케이(K)-관광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한국 관광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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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3
  • 장병들이 좋아하는 식육가공품 1위는 빕스 ‘바비큐폭립’
    조달청(청장 김윤상)이 2022년부터 본격 추진한 급식류 다수공급자계약의 거래 규모와 쇼핑몰 등록 상품이 올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에 급식류 다수공급자계약 공급실적은 3,233억 원으로 작년(1,421억 원) 대비 127% 증가하였고, 국방상용쇼핑몰에 등록된 제품 개수도 2,798개로 작년(1,683개)보다 66% 증가했다. 가장 많이 공급된 품명은 식육가공품(954억 원)으로, 이는 젊은 장병들의 육류 선호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별도의 조리가 필요 없는 국탕류(437억 원), 손쉽게 맛을 낼 수 있는 요리용소스(237억 원)가 그 뒤를 이었다. 제품별로 보면, 판매량 1위 제품은 동원에프앤비의 ‘참치통조림’이며, 장병들이 좋아하는 식육가공품 중에서는 씨제이푸드빌의 빕스 ‘바비큐폭립’을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씨제이푸드빌의 ‘바비큐폭립’   조달청은 2021년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부실 급식 문제를 해소하고, 장병들의 다양한 기호가 급식에 반영될 수 있도록 납품업체 선정 방식을 다수공급자계약 방식으로 전환한 바 있다. 최근에는 국탕류 등 완제품 형태의 인스턴트 식품의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취사병들이 쉽게 요리를 할 수 있도록  ‘간편조리세트(밀키트)’도 구매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 급식류 다수공급자계약 전환으로 맛과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는 식품 전문기업들의 군 급식 시장 참여도 늘어나는 긍정적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충북 영동에 소재한 국탕류 전문기업인 ㈜교동식품은 2021년부터 군 급식 시장에 참여하여 매년 7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최근 스마트 팩토리 도입 등 설비투자를 통해 한국 전통음식 문화의 세계화, 안전하고 질 좋은 먹거리 생산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윤상 조달청장은 “다양하고 질 좋은 급식류 공급을 통해, 군 장병들이 병영생활에 만족하며 국가안보 확보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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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7
  • 이젠 영농부산물 태우기 금지! 파쇄가 정답!
    북부지방산림청(청장 임하수)은 21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인근 농지에서 영농부산물 파쇄 합동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영농부산물 파쇄하는 북부지방산림청장   이번 캠페인은 산림청 기획조정관, 북부지방산림청장 등 산림청 공무원 60여 명이 참여해 추수가 끝난 고춧대, 깻대 등 영농부산물을 수거·파쇄했고, 영농부산물과 논·밭두렁 태우기 자제, 자발적인 영농폐기물 수거 정리를 홍보해 산불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적극행정을 실시했다. 아울러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후에는 주민들이 모여있는 마을회관을 방문하여 불법 소각금지를 홍보하고, 산불 취약지에 경고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산불예방 활동도 병행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영농부산물 소각에 의한 산불은 전체 산불의 26%를 차지하고 있으며, 산림보호법은 산림연접지 100m 이내에서의 소각행위 적발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임하수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영농부산물을 소각하는 대신 파쇄해 퇴비로 활용하면 산불예방은 물론 토양비옥도 증진, 미세먼지 저감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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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2
  • KB국민 에버랜드 판다카드 푸바오 에디션 추가 판매
    KB국민카드는 에버랜드와 손잡고 인기 스타 '푸바오' 이미지를 담은 'KB국민 에버랜드 판다카드 푸바오 에디션'을 4천매 추가 판매한다고 최근 밝혔다.  에버랜드 판다카드 푸바오 에디션 [KB국민카드 제공]   이 카드는 지난 1일 1천매 선착순 한정 판매를 시작한 지 3일 만에 조기 완판됐다.  기존 'KB국민 에버랜드 판다카드'에 푸바오 디자인을 담은 상품으로, 전월 이용실적 30만원 이상이면 에버랜드 종일권 본인 1매 및 동반 소인 50% 할인, 캐리비안베이 종일권 30% 할인, SK주유소(충전소) 리터당 60원 청구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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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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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하늘 높은 공공조형물 입찰 장벽 '조각가 접근금지'
    지난 몇 해 사이 조각가들은 참으로 모진 평가에 놓였다. 언론은 앞다투어 시민들에게 거부당하거나 철거 요구를 받고 있는 공공 조형 시설물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를 쏟아냈다.   어느새 조각가들은 고민 없이 흉측한 동상이나 세우는 세금 도둑으로 전락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공공 조형 미술은 관광지 홍보물과 하나라는 인식이 만들어지고 말았다.  수많은 조각가들이 긴 세월 고민하며 작업해온 지난 시간이 통째로 부정되고 있는 현실이다. 조각가들은 어느 때보다 부조리한 좌표에 내몰린 셈이다.   문제는, 실제로 언론들에서 다루는 공공 조형물들은 대체로 작가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수준 이하의 조형 시설물이 마치 작가의 작품인 양 보도되고 어느새 진실이 되어가고 있는 요즘 조각가들은 이 문제를 짚어야 한다는 자각의 목소리가 번지고 있다.  조각가들은 옳지 않은 악성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하며 늦었지만 시민들에게 훌륭한 조형물을 되돌려주어야 할 때라는데 이견이 없다.  이러한 아이러니한 상황은 조각가가 소외된 공공 조형물 입찰 방식에서 기인했다. 현재의 입찰 방식은 일부 대형 회사에 맞춰져 있으며 이런 이유로 조형물은 작가의 손에 의해 만들어지는 게 아닌 회사 내부 디자인 팀에서 제작되고 있다.   단순 디자인과 창작 조형물은 너무나 다른 결을 가진 영역이다. 이렇듯 공공연하고 부당한 방식의 입찰 속에서 한 개인인 작가들은 정작 소외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로 인해  수준이 매우 낮은 조형시설물들이 지역 곳곳을 훼손하는 악순환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아름다운 특성을 품고 있는 어느 지역의 상징물이 단순한 디자인의 영역에 머물게 될 때 예술성은 찾아볼 수 없게 된다. 시민들은 차라리 없는 게 낫다며 세금의 낭비를 얘기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업체에 의해 제작된 시설물이 철거되기도 했다. 그러한 공공시설물들을 보면서 조각가들은 쓰라리고 고통스러운 마음을 갖게 된다.   일부 업체와 그들에 의해 선정되다시피 한 몇몇 심사위원의 손에서 결정되었던 참혹한 결과물이 불러온 참사가 아닐 수 없다. 이는 현재 공공 조형물 입찰 방식이 갖고 있는 문제점에 원인이 있다.   문제점을 네 가지로 요약하면 입찰 자격 조건의 문제와 사업 시행 실적 평가 부분, 심사위원 등록제의 문제점, 예술작품 설계 공모 입찰의 문제점 등이다.  공공 조형물의 입찰 자격 조건을 보면 까다롭기 그지없다. 기득권 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신규업체나 신진작가의 접근을 불허하기 위한 장치들로 가득하다. ▲산업디자인 전문 회사로 환경디자인 또는 종합디자인 분야로 신고를 필한 업체 ▲물품 분류번호(10자리 6012100201 조형물)를 제조 물품으로 등록하고 직접 생산 증명서를 소지한 업체 ▲전문건설업(간 구조물 공사업, 철강재 설치공사업, 금속구조물·창호· 온실 공사업, 석공사업, 조경시설물 설치 공사업 중에서 1개 업종)을 등록한 자로 시공 가능 면허를 보유한 업체의 모든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위 사항을 모두 충족하는 업체는 지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그로 인해 경쟁 입찰에서의 변별력이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 예술작품을 만드는데 도대체 금속 창호 온실 공사업 면허가 왜 필요한 지 의문이다.   사업 수행 실적 평가 부분도 진입장벽 중 하나다. 소수점 단위의 점수 차이로 우선협상대상자가 바뀌는 상황에서 사업 수행실적의 점수는 당락에서의 절대적인 역할을 하는 부분이다.  이런 상황에서 본다면 신생업체가 경쟁에 참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몇 군데의 입찰 현황을 보면 경쟁률도 현저히 낮을 뿐만 아니라 P 업체 N 업체 I 업체 등에서 거의 독식하는 구조임을 알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언론에서 부정적으로 다루고 있는 조형물들은 대부분 이러한 입찰 방식으로 제작된 작품들이다.  법적 건축물 미술작품과는 다른데도 정작 조각가들이 오해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회사들이 독식하고 있는 입찰 방식의 조형물은 내부 디자인팀에서 나온 경우가 대부분이며 조각가들이 참여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심사위원 등록제의 문제점도 한계가 드러났다. 어떤 회사에서 모종의 이해관계로 얽혀진 심사위원 자격조건의 대상자들을 얼마나 많이 보유하고 있는가가 당락의 결정적 요소가 된다고 공공연하게 알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업체에서는 문자메시지나 메일로 심사위원 등록하라고 독려를 하고 있다.  조달청에 등록된 명단을 요청하는 지자체에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재고해야 한다.  예술작품의 설계공모 입찰의 문제점은 황당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당선된 설계 기획안을 가지고 가격입찰을 따로 했기 때문에 정작 구상한 작가의 작품을 다른 사람이 만드는 상식적이지 못한 상황이 벌어지기 일쑤다. 작품은 직관적 영역이기 때문에 구상한 사람이 제작도 해야 된다.   작품의 질을 높이고 평가에서 변별력을 갖기 위해서는 조형물을 예술작품의 영역으로 보아야 하며 입찰 방식을 개선하여 비사업자 대학교수나 저명한 작가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자격조건을 완화해야 한다. 지나치게 많은 경쟁 또한 사회적 비용 발생 및 행정적 부담이 생기므로 정량적 평가를 공모 자격조건으로 하여 점수화 시키지 말아야 하며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이 아닌 LH 공사 등에서 하고 있는 공모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글 = 박찬걸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겸 충남대 조소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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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30
  • [이호준의 문화 ZIP] 무인 편의점이 섬뜩한 이유
    며칠 전 뉴스에서 심야 시간대의 무인 편의점을 보도하더군요. 심야 시간대가 되면 담배나 술 판매 코너는 문이 잠기고 구매자가 직접 바코드를 찍어서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이마트24 `셀프 미니`. 사진 제공 = 이마트24 제공   물건을 사려는 구매자는 편의점 입구에서 개인카드로 먼저 스캔을 하면 문이 열리며 출입자의 신원을 확인합니다.   24시간 물건을 팔아야 하는 점주의 고달픔을 해소해 준다는 발상과 취지는 좋습니다만 그것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편의점도 대기업이 직접 운영하겠구나. 점주들과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 일자리는 어쩌나...’라는 것입니다. 한 방박람회에 등장한 무인 창업을 위한 키오스크 시스템 부스 사진=비티씨코리아닷컴 제공   무인판매가 가능해진다면 기업이 개인 점주에게 프랜차이즈 분양을 할 필요가 없겠죠. 트럭 몇 대가 일정 지역을 돌면서 빈 물건을 보충 진열해 주고 본사에서는 물건이 찍혀서 나갈 때마다 재고를 파악해 보충을 지시만 해준다면 간단하기 때문입니다.   ‘그게 뭐 문제냐?’라고 말할 사람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큰 기업들이 골목 상권까지 장악을 하고 나면 우리나라에서 상징적인 창업 업종인 편의점과 식당, 치킨집마저도 대기업이 독점해버린다면 안 그래도 급격히 늘어가는 은퇴자들이 창업을 할만한 업종이 사라진다는 것이지요. SK텔레콤이 개발한 무인결재시스템은 다양한 점포를 무인으로 운영할수 있게 돕는다. 사진=SK텔레콤 제공   편의점만 그런가요. 동네 구멍가게가 사라지며 대체되던 동네 슈퍼마켓이나 마트를 생각해 보세요. 동네 쌀가게, 구멍가게, 담배 가게 같은 구시대의 단어들을 이제 잊혀버린 옛날이야기입니다. 더군다나 4차 산업 혁명이다 뭐다 해서 무인 택시, 무인 트럭 운전 같은 이야기들을 곰곰이 생각해 본다면.. ‘전문직과 대기업 종사자가 아니면 어찌 먹고 사나’ 하는 걱정에 빠지게 됩니다.   우리들은 그렇게 빨리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는 것을 잘 체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만 해도 한 은행의 지점 세 곳 중 두 곳이 문을 닫고 ATM으로만 대체가 됐습니다. 한 자점당 최소 열 명이라 해도 스무 명의 일자리가 사라졌다는 말이 되겠죠. 2020년 8월 4일 매일 노동뉴스의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을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12곳의 점포 830개가 사라졌습니다. 적어도 8천3백 명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이겠죠. 산업화에 따른 노동력 감소 문제를 다룬 찰리채플린 주연의 영화 모던타임즈 스틸 컷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한 모바일뱅킹이 종이 통장을 사라지게 했으니 그 변화를 맞는 것은 감수해야만 하겠지만 말이죠.   일부 경제학자들은 신기술이 생산원가를 줄여주고 값싼 물건이 구매력을 높여주다 보면 궁극적으로는 일자리도 또다시 늘어날 것이라고 ‘기술 확산론’을 말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1984년, 대처리즘, 신자유주의의 물결 이후 해고됐던 영국의 BBC 라디오, 전신, 철도, 탄광 같은 많은 국영기업들의 해고노동자들의 예를 본다면, 그들은 그저 늙어만 갔을 뿐입니다. 빠르게 변화되는 금융자본주의와 같은 산업구조의 개편에 쓰임을 받은 사람은 극히 일부일 뿐이었죠. 사라진 일자리는 저임금이거나 임시직 같은 불량한 고용의 형태였습니다. 2013년 철의 여인 대처가 사망하자 거리에 쏟아져 나와서 샴페인을 터트리며 ‘마녀가 죽었다’라고 외쳤던 사람들은 그때 일자리를 잃어버리고 붕괴된 중산층들이었습니다. 지구 최강의 선진국 중 하나였던 영국이라 할지라도 노동이 가치를 잃고 방황을 할 때 사회적 안전장치는 미약했던 것입니다.   기술의 진보와 일자리라는 화두는 마르크스도 걱정했던 인류의 근본적인 걱정거리입니다. 육체가 지식의 진보를 따라가지 못하는 세상, 노동이 자본의 증가 속도를 따라갈 수 없는 세상에서 인간은 어떤 일자리를 맞게 될까요? 지금까지는 새 부대에 새 술을 담듯이 새로운 물결이 낡은 물을 쓸어버리고 나면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났습니다만 A.I가 잠깐 연산을 하면 수많은 사람들의 노동력을 가볍게 대체하는 세상인 것을 생각하면 미약한 개인의 머리로는 감히 예측도 할 수 없습니다.   중국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은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30년 내 하루 4시간 주 4일 근무 시대가 올 것”이라며 말했습니다. 그것이 인간 노동으로부터의 해방을 말해주고 있는 것은 알겠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회장님 그렇다면 4시간만 일하고 하루 일당을 받을 수 있을까요?’라고 말이지요. 경제학자 제레미 리프킨의 말처럼 노동의 종말은 피할 수 없습니다만, 자본주의 체제가 인간을 얼마나 포용할지, 과연 인간의 일자리가 어찌 변화될지 궁금 하기만 합니다.   P.S 더 이상은 청계천의 전태일처럼 일하지 않아도 먹고는 산다는 것에 만족해야 하는 세상은 아니길 바랍니다. 글=이호준                  문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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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5
  • 영화 속 '드론'의 변천사
    최근 국토교통부는 서울 한강 일대에서 드론 택시 시험운행을 하면서 드론이 실생활 교통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는 확장성을 증명해보였다.  원래 드론은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고 무선전파 유도에 의해 비행과 조종이 가능한 비행기나 헬리콥터 모양의 무인기를 의미한다. ‘드론’은 ‘낮게 윙윙거리는 소리’를 뜻하는 단어로 벌이 날아다니며 윙윙대는 소리에 착안에 붙여진 이름이다.  실생활로 바짝 다가온 드론의 발전상은 2010년 이후 제작된 영화에서 다양한 소재로 활용되어 왔다. 영화 속 드론의 모습을 통해 드론의 변천사를 확인해보자. 영화 '인터스텔라'의 드론은 미국에서 사용하는 무인 드론 공격기와 유사한 모양을 지녔다.   2013년 화제가 된 영화 '인터스텔라'에는 태양광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인도산 드론이 등장한다. 주인공 쿠퍼는 드론을 발견하고 드론에게 할당된 주파수를 해킹하는 방식으로 드론을 사냥한다. 이때 등장한 드론은 미국이 2002년부터 공격용으로 사용하면서 '리퍼(저승사자)'라는 별명의 무인 드론 공격기와 유사한 모양을 지녔다. 당시 외화에서 드론의 이미는 다분히 공격용이었다. 톰 크루즈 주연의 '오블리비언'은 앞서 소개된 드론보다 더욱 진화된 유인 드론 공격기라 할 수 있다. 영화 '오블리비언'의 유인 탑승용 드론   이 영화에서 드론은 사람을 두 명까지 태우는 크기이며 외부에서도 조정이 되고 사람이 드론 안에서도 조정을 한다. 또한 비행 방식도 유연하며 막강한 공격 무기를 탑재하고 있다. 수백 대의 드론에는 각기 번호가 매겨져 관리가 되고 있는 점도 특이하다. 2019년에 개봉된 드론의 살벌함을 보여주는 사상 최악의 드론 테러 영화 '엔젤 해즈 폴른' 은 급기야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는 목적으로 활용된다. 영화 '엔젤해즈폴른'의 드론 공격 장면   과거와 영화와 달라진 건 드론의 사이즈다. 과거보다 소형이지만 다량의 드론이 한꺼번에 활용된다는 점이 현실성을 높여주는데 도저히 피하기 힘든 정확한 타격력은 관객에게 충격 자체로 다가온다. 같은 해 개봉한 마블의 '스파이더맨 파프롬홈'에서 한 차원 높은 성능의 드론을 선보였다. 여기서 나온 드론 군단은 새로운 차원의 증강현실을 구현할수도 있었고 스파이더맨 조차 대항하기 힘든 무서운 공격능력도 갖추고 있다. 영화 '스파이더맨 파프롬홈' 스틸컷   외화에서의 드론은 주로 공격용인데 반해 국내 영화에 활용된 드론들은 정반대 이미지로 활용된다. 아주 현실적으로 생활 깊숙이 들어온 드론들은 주로 접근하기 힘든 지역의 모니터링과 작은 물건 배송 등의 깜찍한 소재로 등장한다.  다시 말해 외국인의 관점에선 드론이 무서운 존재지만 우리나라에서 드론의 이미지는 작고 귀엽고 기대 이상의 일을 해내는 귀염둥이로 인식되는 것은 어쩌면 한국인이 첨단 문물에 대한 인식이 매사에 긍정적인 경향을 띠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싶다. 영화 '엑시트'의 한장면  2019년 900만 면의 관객을 동원한 재난 영화 '엑시트'는 후반부 드론이 재난현장을 중개하는 주요 소재로 활용된다. 여기서 드론은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곳에 다가가 현장을 중개하고 여러 대가 모여 탈출을 돕기도 하며 작은 영웅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같은 해 출시된 '살아있다'에서 드론도 마찬가지다. 맞은편 아파트에 물건을 전달하고 좀비들의 눈을 현혹시키기도 하는 재난현장의 필수품이 된 듯하다.  영화 '살이있다' 스틸 컷   스마트폰이 그랬듯 우리가 사는 나중 세상엔 과연 드론이 없으면 어떻게 살지?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겠다. 영화 '도굴'에서 드론 장면   한창 개봉 중인 영화 '도굴'에선 드론은 그 역할이 더욱 친근하다. 한창 개봉 중이라 스포일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소개하자면 드론은 '삼겹살'을 날라다 주기도 하며 복잡한 땅굴이며 커다란 비밀 금고까지 못 가는 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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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9
  • [편의점세상] 반가운 얼굴이 돌아오고, 매출이 환하게 웃었다
    코로나바이러스 2단계는 우리 상가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술집은 문을 닫아 죽을 상… 술집에 손님이 없다보니 음식점, 편의점도 매출이 형편없다. 우리 가게도 유흥주점보다 사정이야 좀 나은 편이지만 죽을 상은 마찬가지, 매출이 정확하게 반토막이다. 월요일.  2달 동안 보고 싶었던 얼굴, 반가운 얼굴들이 돌아왔다. 가끔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했던... 술집 종업원 상훈이가 보이고, 술집 주인들이 하나 둘 눈에 뜨인다.    이제, 상훈이가 자주 찾는 ABC초코렛, 크런키.  옆건물 여종업원이 매일 사가는 팬티스타킹도 넉넉히 주문해야겠다. 그리고 옆집 술집 사장. 담배 한보루 외상하고 바로 준다하더니 차일피일이었다. 장사 시작했으니 오늘 외상값 갚겠다고 한다.  거리가 모처럼 활력을 찾았다.  매출이 환하게 웃었다.    글/사진= 편의점 아재 625(유기호) ♣편의점 아재 625 칼럼은 기존 기사체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느낀 점을  자유로운 문체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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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08
  • 역사 마니아를 흠뻑 빠지게 하는 서선(西線)
    시안의 서쪽에 위치한 여행지들은 다양한 자원을 가진 여행의 보고다. 마오링(茂陵 무릉)은 시안에서 45km 떨어진 곳에 있다.    서한(西漢) 5대 황제인 한무제(漢武帝)의 묘다. 한나라 능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무덤으로 만든 기간도 가장 길었다. 부장품도 많았는데 능 동북 1km 지점에 박물관을 지어 보관하고 있다. 마오링의 높이는 46.5m, 동서 39.5m, 남북은 35.5m다.    한무제의 묘로 알려진 마오링   무제는 죽을 때 금사로 된 옷을 입고 입에는 선옥(蟬玉)을 물고 있었다. 실크로드의 개척자이자 한족이 만든 정권 가운데 가장 강성했던 시기를 이끈 황제를 만날 수 있다. 쟈오링(昭陵 소릉)은 ‘정관의 치세’로 유명한 당 태종(太宗) 이세민(李世民)의 능으로 시안에서 약 80km 떨어졌다.    쟈오링(昭陵 소릉)은 ‘정관의 치세’로 유명한 당 태종(太宗) 이세민(李世民)의 능이다   쟈오링은 지우준산(九峻山)을 그대로 활용해 능을 만든 것이다. 능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으며 능 앞에 있는 박물관과 능 부근에서 출토된 문화재들이 전시되고 있다.    치엔릉(乾陵 건릉)은 당 3대 황제인 고종 이치(李治)와 중국 유일의 여자 황제 무측천(武則天)의 합장묘다. 시안에서 8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당 18릉 중 보관 상태가 가장 좋은 능이다.    건릉은 산이 능으로 바뀐 거대한 규모다. 산은 외성과 내성으로 둘러싸여 있었는데 외성은 이미 흔적을 찾기 어렵다. 내성은 흔적이 있는데, 면적이 2만 4000㎡다. 4면에는 문이 있고 문 밖에는 석각이 있다. 능 앞 석각은 길이 575m, 넓이 11m로 3200개의 혹옥돌로 526계단과 18개의 평대를 만들었다.  능의 동남쪽에는 17개의 부속묘가 있다.    영태공주, 장부태자, 의덕태자의 묘는 이미 발굴을 마쳤으며 영태공주의 묘 안에 치엔릉 박물관이 만들어졌다. 이미 다양한 방식으로 출간된 무측천의 전기를 읽고 간다면 그 흥미가 더할 것이다.    양귀비(楊貴妃)는 중국 4대 미인 가운데서 가장 신비한 느낌을 주지만, 가장 비극적인 결말을 가진 여인이다. 당대 최고의 문화 번성기를 만든 현종의 애첩이지만 안록산의 난으로 피신 갈 때, 주위의 요청으로 죽임을 당했다.    양귀비의 묘   시안에서 60km 떨어진 싱핑현(興平縣)에 자리한 양귀비 묘는 진묘가 아니라 옷가지를 묻은 의관총이다. 음력 3월 3일에는 그녀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리는데, 묘 주변의 황토를 가져다가 바르면 좋다고 해서 사람들이 많이 따른다.    파먼스(法門寺 법문사)는 후한(後漢)시대인 147~189년 창건된 절로 시안에서 120km가량 떨어진 바오지(寶鷄) 시 푸펑(扶風)현에 있다. 가모니의 열반 후 인도 아쇼카 왕이 불교의 전파를 위해 부처님의 사리를 각지로 보냈다. 우리나라에서도 영산 통도사, 오대산 적멸보궁, 설악산 봉정암, 영월 법흥사, 정선 정암사 등도 그런 사찰인데 파먼스 역시 부처님 사리를 봉안한 절로 처음에는 ‘아쇼카왕사’(阿育王寺)로 불렸으나 후에 이름이 바뀌었다.    그런데 1981년 8월 24일 오전 10시, 13층(46m) 팔각 석가모니 진신사리탑이 낙뢰를 맞아 면도날로 잘라 놓은 듯 절반이 사라진다. 그리고 5년 후 나머지 반도 무너졌다. 이를 계기로 산서성 정부는 진신보탑을 복원하기 위해 ‘법문사 고고학 발굴대’를 구성, 발굴을 시작한다.    파원스탑   그 과정에서 지하궁이 발견되고 1000년 동안 묻혀 있던 부처님 진신사리 4과를 비롯해 아육왕탑(阿育王塔), 봉진신보살상(捧眞身菩薩像) 등 2900여 점의 진귀한 보물들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사리가 들어 있는 팔중보함(八重寶函)은 금, 은, 진주 등을 재료로 만든 상자로 예술 가치가 높다. 이 유물들은 대부분 불교문화 연구는 물론 당나라의 정치·경제·문화·예술 그리고 해외 문화 교류에 대한 연구의 깊이를 더해주는 자료들이다.    이곳에 대한 정보는 물론이고 과거 역사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웨이난과 상청융이 지은 〈법문사의 비밀〉(일빛 펴냄)을 일독하고 이곳을 여행하길 권한다.    타이바이산(太白山 태백산)은 시안 서남향 100km 메이셴(眉縣)의 남쪽에 자리하고 있다. 친링(秦嶺)산맥에 속한 이곳은 아직 한국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자연 자원의 보고로 서서히 개발이 진행 중인 샨시의 명소이다.    타이바이산(太白山 태백산)은 친링의 주요 봉우리로 정상이 해발 3767.20m의 고산이다. 타이바이산에는 폭포가 많은데 따수고우(大樹溝)폭포, 완추안고우(萬泉溝)폭포, 싼타이궁(三台宮)폭포가 유명하다.    타이바이산 위황츠   따수고우는 낙차가 50∼60m로 물줄기가 직선으로 내려 마치 옥이 쏟아지는 것 같다. 윈우거우(云霧溝)는 항상 안개 속에 연기와 구름으로 덮여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 그 가운데서도 가장 안개가 심한 곳이다.    안개로 인해 신비한 천으로 덮인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다. 난톈먼(南天門)은 해발 고도가 높은 곳으로 많은 산들을 볼 수 있다.    날씨가 갤 때는 북쪽으로 타이바이허, 제일 높은 바시안타이(拔仙臺)를 볼 수 있다. 1일 코스 여행은 산문(太白山門)-선공스(神功石)-루오투오산(駱駝山)-두산(獨山)-통치앙티에삐(銅墻鐵壁)-롄화펑(蓮花峰) 폭포-산궈구짠다오(三國古棧道)-지엔삐펑(劍劈峰)-포모산(潑墨山)-스와이타오위앤(世外桃源)-카이톈관(開天關) 삼림욕장(森林浴場)-샤판스(下板寺)-케이블카(太白山索道)-빠이시엔타이(拜仙臺)로 연결된다.  글/사진= 조창완 여행 작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중국여행지 50 저자
    • 오피니언
    2020-11-06
  • 부동산 정책 실패 인정하고 바로 잡아야
    지난 7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 3년간 “서울 집값은 11%, 아파트 가격은 14% 올랐다”고 말했다가 통계 조작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경실련은 지난달 30일 국무총리실 소속 고위공직자들이 보유한 아파트 가격은 문재인정부 이후 65.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서울아파트값 상승률이 14.2%라고 밝혔지만 실태를 파악하지 못한 통계 자료라고 경실련은 비판했다.  지난달 16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문재인 정부 3년 간 서울 아파트값이 평균 45.5%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세대‧연립주택 등이 포함된 서울 집합건물 거래가격도 같은 기간 28% 올랐다.  무주택자의 한숨은 땅이 꺼질 정도다. 수도권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무주택자가 수도권에서 생애 첫 ‘내 집 마련’에 성공하기는 더 힘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도의 부동산 거래 중 무주택자의 매수 비율은 2013년 41%에서 올해 상반기 31%로 10%포인트 하락했다.  주택가격이 급등하면서 젊은 층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대출을 통해 집을 사는 ‘패닉바잉’ 현상도 뚜렷했다. 서울 집합건물 매수인 중 30대의 비중은 지난 3년 간 4%포인트 증가해 28%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부터 고위공직자의 부동산재산 보유실태를 분석해 발표하고 있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상당 수 고위공직자들이 과다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고 정부의 부동산정책 실패로 집값이 상승, 막대한 수혜를 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의 지적에 청와대와 총리실 등이 정부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다주택을 보유한 경우 주택처분을 권고했지만, 이행점검 등을 하지 않아 ‘보여주기’에 그쳤다. 보유 부동산을 실거래가(시세)가 아닌 낮게 조작된 고시가로 축소 신고하기 때문에 재산공개도 명확하지 않다.  국무총리실 고위공직자 부동산재산신고액은 이련주 (전) 규제조정실장(105.3억), 정세균 국무총리(48.9억), 구윤철 국무조정실장(40.2억), 차영환 (전) 국무2차장(33.2억), 이석우(전) 공보실장(25.5억), 나영선 한국직업능력개발연구원장(24.4억),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장(21억), 최창원 국무1차장(20억), 안택순 조세심판원장(19.7억), 이낙연(전) 국무총리(18.1억) 순이다. 총리실 고위공직자가 보유한 아파트 1채당 가격은 문재인정부 집권 초반 시세(‘17.05.)로 7.8억에서 현재 시세(’20.10.)로는 12.9억으로 3년 새 5억 가까이 상승(65.1%)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리실 소속 고위공직자 35명 중 2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총 11명(31.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결과, 총리실 고위공직자의 부동산재산 신고액이 16.6억으로, 신고액으로만 국민 평균 3억의 5배 이상임이 드러났다. 한편, 국무총리 고위공직자가 신고한 한 채당 주택 가격은 시세보다 5.7억(55.9%) 축소 신고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들이 보유한 주택 가격은 문재인 정부 집권이후 5억 가까이 상승(65.1%)했으며, 일부 세종시, 강남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100% 이상 상승했다. 이는 김현미 국토부장관이 주장하고 있는 서울아파트값 14% 상승과는 크게 동떨어진 수치이다. 정부는 더이상 여론무마용 발언으로 국민을 우롱해서는 안된다. 지금이라도 공직자들이 부동산재산을 시세대로 공개해야 한다. 또한, 국토부 장관의 집값 변동 통계조작, 공시(지)가 대비 시세 축소 신고 등에 대해서도 대통령과 총리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   잘못된 것부터 바로 잡는 것이 먼저다.  이영일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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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02
  • 여행자 중심의 시안 시내와 동선
    시안은 좀 까끌한 도시다. 여름의 공기는 너무 건조하면서 날카롭다. 겨울 바람은 실크로드의 긴 여정을 지나온 바람답게 매서운 맛이 난다.    물론 석류가 향기로운 맛을 더하는 늦여름에서 가을에 이르는 행복한 시간이 있지만 이 역시 그리 길지 않다. 한두달이나 될까.    서안은 교통 요지다. 개인적으로 10여차례나 이곳을 들렀는데 빙마용까지 가본 것은 두 번에 지나지 않는다. 어떻든 필자는 시안을 여행가겠다는 사람들에게 그다지 좋은 소리를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신비하게 이곳에 다녀온 이들은 비교적 좋은 이야기를 한다. 그런 느낌은 단순히 빙마용이나 다안타 같은 유적에서 나온 것 같지는 않다. 아마도 ‘영웅’ 등 영화의 실질적 배경이자 실크로드의 시작점에 다녀왔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 같다.  시안성 외곽   시안 시내 여행에서 가장 손꼽을 곳은 성의 남쪽에 자리한 따츠언스(大慈恩寺 대자은사 - 大雁塔)일 것이다. 이 사찰은 당(唐) 태종(太宗) 때인 628년 황태자가 모후(母后)인 문덕황후(文德皇后)를 위하여 남팔지리(南八支里)에 세운 고찰이다.    고승 현장(玄: 602~664)이 있었던 곳으로, 고종(高宗) 때인 652년 현장의 발원(發願)으로 7층전탑(七層塼塔) 따옌타(大雁塔)가 건립되었다.    이 탑은 기단의 각 변이 42m, 높이가 54m에 이르는 서역식(西域式) 불탑으로, 층마다 사리를 봉안(奉安)하였는데, 그 후 삼장법사(현장)의 전기인 ‘자은전(慈恩傳)’과 ‘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 및 명상(瞑詳)의 ‘대당고삼장현장법사행상(大唐故三藏玄法師行狀)’등의 서책이 보존되어 있었다.    따옌타(大雁塔)   샤오옌타(小雁塔 소안탑)는 따옌타 때문에 항상 2인자의 설움을 받는 곳이다. 지엔푸스(薦福寺)의 주된 건물 가운데 하나다.    따옌타와는 동서에서 마주보고 있는 모양으로 당대(684년)에 만들어졌다. 원래 창건 목적은 당승 의정(義淨)이 인도에서 가져온 경전과 경전 번역본을 보관하기 위해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절 이름은 당 고종이 백일 동안 이 절에서 기도한 것으로 인해 시엔푸스(獻福寺)였는데, 후에 바뀌었다. 13층 43m로 따옌타보다 약간 낮아 샤오옌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원래는 15층의 45m였는데 1487년에 일어난 지진으로 탑의 기단석이 반으로 갈라졌다. 그런데 34년이 지난 1521년 또 다시 지진이 일어났는데, 그때 다시 돌이 붙어 신합(神合)으로 불렀다.    절에는 금나라 때 만든 큰 철종이 있는데, 그 종소리가 수십 리까지 들릴 만큼 명성이 있었다.   시안성 위종   베이린(碑林 비림)은 중국 최고의 도서관으로 보면 된다. 종이가 없었던 시대부터 비석은 기록에 가장 좋은 공간이었고, 베이린은 그 대표지라 할 수 있다.    북송(北宋) 철종(哲宗 1090년) 때 당대 ‘13경(經)’을 보존하기 위해 설립한 비석 집중지다. 비림은 7개의 대형 전시실, 8개의 회랑, 8개의 비각 정자를 갖고 있다.    이 안에 한(漢)·위(魏)·수(隨)·송(宋)·원(元)·명(明)·청(淸) 각 왕조의 비지와 비석을 합쳐 3000여 개가 수장되어 중국 최대의 서예 예술 보고가 되었다. 당 현종의 글을 새긴 비석을 포함해 왕의지(王義之), 안진경(顔眞卿)의 글을 새긴 비석도 있다.    지금의 시안 성벽은 명나라 초기 홍무(1370~1378년) 때 당나라 장안의 황성에 기초하여 건조한 것이다. 평면은 장방형, 높이 12m, 정상 너비 2∼14m이다.    처음 건축할 때는 성벽 둘레 길이가 총 13㎞였으나 1985년 북쪽 성벽의 일부를 터 기차역을 만들었기 때문에 현재는 11.9㎞만 남아 있다. 성벽의 동서남북에는 각기 문이 있는데, 그 쓰임이 다 달랐다.   남문은 황제만이 다닐 수 있는 문이고, 북문은 사절단이 오가는 문, 동문은 각 지방에서 올라오는 곡식, 생필품 등의 공물들이 들어오는 문, 서문은 실크로드를 향해 열린 문으로 서방의 상인들이 낙타를 타고 출입했다고 한다.    시안성루   황제가 다니던 남문은 3중곽(重郭), 서문과 북문은 2중곽, 동문은 1중곽으로 되어 있다. 현장법사가 인도에서 불경을 가지고 돌아왔을 때 황제는 남문을 열고 친히 나가 그를 맞이했다고 전해진다.    성벽의 진입로는 많다. 대표할 만한 곳은 베이린(비림) 입구 맞은편에 있는 곳 등이다. 난먼, 베이먼, 시먼, 허핑먼(和平門), 원창먼(文昌門) 등지에서 성벽에 오를 수 있다. 이동 동선은 가까운 곳에서 올라 여행지간을 이동하면 된다. 성위에는 인력거나 자전거 등을 빌릴 수 있다.   성안 남쪽에는 종로우(鐘樓 종루)와 구로우(鼓樓 고루)가 있다. 성곽도시인 만큼 시간 알리기 등 갖가지 용도로 사용되는 종이나 북은 그 역할이 컸다.    시안 종루는 명나라 홍무(洪武) 때 만들어졌으니 지금의 것은 청 건륭제 5년에 중수한 것이다. 고루 역시 홍무제 때 만들어졌으나 청대에 중수된 것이다. 여행자들에게 좋은 표지 역할을 한다.    빙마용(兵馬俑 병마용)은 시안 시 중심과 3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1974년 한 농부가 우물을 파다가 우연히 병마용 갱을 발견했다고 한다.    병마용   병마용이란 흙으로 빚어진 병사와 말을 가리키는데, 진시황의 명령에 따라 그의 무덤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병마용 갱은 ‘세계 제8대 불가사의’라 칭송되고 있으며, 내부 촬영은 금지되어 있다.    3개의 전시관으로 되어 있는데 입구를 기점으로 연결되어 있다. 발굴이 상당 부분 끝난 1전시관과 달리 2전시관의 경우 활발히 발굴이 진행 중이다.    유명한 진시황 구리 마차는 3전시관에 진열되어 있다. 빙마용 방향을 여행할 때 가능하면 여행단에 합류하지 않고 공공버스를 통해 여행하는 게 좋다.   고고학 발굴에서는 빙마용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는 친시황링(秦始皇陵 진시황릉)은 세계 고고학에 살아 있는 보고다. 중국 역사상 최초의 황제인 진나라 시황제의 능묘로, 즉위한 후 얼마 안 되어 건조하기 시작해 천하를 통일한 후 수형자 70만 명을 동원하여 완공하는 데 36년이 걸렸다.    황릉 위에는 석류나무를 가득 심어 놓았고 사위에 이중 백양나무가 둘러져 있어 하나의 야산이라고 하는 편이 정확하다. 주변의 둘레가 25㎞로 거대한 무덤이다.    진시황릉은 최초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현재 발굴은 멈춘 상태이다. 내부에는 장이모의 영화 <진용>(秦俑)에서 보듯이 각종 보호 시설이 되어 있다. 아직 발굴 전이어서 별다른 것은 없다.    인근에 있는 화칭츠(華淸池 화청지)는 리산(驪山)의 산록에 있으며 3000년 이상의 역사를 갖는 온천지이다. 역대 제왕이 행궁 별장을 세워 휴양했던 곳이며, 당나라 말엽 양귀비와 현종이 사랑을 나누었던 곳으로 유명하다.    화칭츠(華淸池 화청지)   오늘의 화청지는 정자와 누각, 온천이 잘 어울려 정취를 이루어 관광객들이 끊임없다. 이 안에 있는 우지앤팅(五間廳)은 1936년 중국 근대사의 가장 큰 전환점인 시안사변이 일어난 곳이다.    공산당과 회견을 위해 이곳에서 머물던 장쩨스(蔣介石)는 자신의 보호자라고 믿었던 장쉐량(張學良)에게 체포당해 공산당과 협상을 해야만 한다. 이를 통해 괴멸 위기의 공산당은 기사회생하고, 결국 중국을 지배하게 된다.   글/사진= 조창완 여행 작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중국여행지 50 저자
    • 오피니언
    2020-10-30
  • [편의점세상] 세상 나 혼자인 줄 알았는데…
    #1#   집사람과 통화를 했다. 목소리가 잠겨있다. “여보 어디 아파” “열이 나고 힘드네” 가슴이 덜컥 내려 앉는다. 신혼때부터 지금까지 서로 줄기차게 싸우고 있다. 집사람 싸울 기력 없으면 매우 안쓰러워 보일 것이다. 이런 집사람이 아프다고 축 처지니 가슴이 덜컥한 것은 자명한 일….. 여보 죽는 날까지 그 놈의 성질머리 꼭 가지고 가세요.  혼자인 줄 알았는데... #2# 우리 시 시의원 중 시정에 매우 열심인 분이 있다. 모처럼 “세상사는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화했더니  한번 찾아오라 한다. 시의원 “며칠 전 마송리상인회 갔더니 간판이 예뻐 사진 찍어 왔어요.”    내가 올린 페이스북 사진에 시의원 “예쁜 김포대로 2244번길”이라 댓글을 올렸다.  “정말 고맙습니다” 혼자인 줄 알았는데…  #3# 나는 마음이 참 약하다. 말싸움도 쉽지 않다. 더구나 타인에세 상처주는 말은 더욱 못한다.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다 보니 일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우리 시 일자리창출과  H님 내가 원하는 만큼 도움이 없는 것 같아 마음이 상했던 적도 있었으나 요즘 H님 우리 상가 돕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 감사하다. H님 같은 분이 계시기 때문에 오늘도 나는 즐겁게 움직인다. 혼자인 줄 알았는데…   스리랑카인 스님 친구들 글/사진= 편의점 아재 625(유기호) ♣편의점 아재 625 칼럼은 기존 기사체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느낀 점을  자유로운 문체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 오피니언
    2020-10-28
  • 택배기사의 잇따른 사망, 근본원인부터 해결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택배 물량이 늘어나면서 택배기사들이 과로로 인해 숨지는 일이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12일에는 한진택배 동대문지사 선정릉대리점 소속 택배기사가 심야배송과 새벽배송 등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다 사망했다. 숨진 택배기사는 새벽 4시가 넘은 시간에야 귀갓길이라며 동료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가 공개돼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한진택배는 택배기사들의 과로사 방지 대책으로 심야배송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심야배송 중단하고 분류 작업을 위해 인원을 1000여명 추가 투입하는 등 늦었지만 필요한 대책을 내놓았다. 제대로 실행된다면 택배기사의 과중한 업무는 개선될 것으로 보여진다.  택배업계에 따르면 화요일과 수요일에 배송 물량이 집중된다. 특정 요일에 쏟아지는 배송물량을 다른 요일로 분산하고 명절 등 택배 물량이 급증하는 시기에는 차량과 인력을 늘려 지원하는 등 시스템 개선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역시 1,000명 규모의 택배 분류 인력을 투입하기로 하면서 소속 택배기사  모두 산재보험에 가입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지난주 CJ대한통운이 분류 작업 인원 4,000명을 투입하겠다는 발표가 나온 후 택배업계의 다양한 대책에 뒤따르고 있다.  일부 택배기사들은 심야배송 중단 결정에 회의적이다. 택배기사 입장에서는 심야배송 중단은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꼴이라고 반박한다. 당장 심야배송을 하지 않은 물량은 어차피 내일 물량과 함께 더 많은 물량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업무는 과중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결국 문제 해결의 열쇠는 택배회사에게 달려있다. 명절을 앞두고 분류 작업에 필요한 인력을 2천여명 투입했다고 택배업계는 밝혔지만 정작 일손이 부족한 지역에는 제대로 지원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분류작업에 추가 인원을 투입하는 대책도 꼭 필요한 곳에 적정한 인력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탁상행정이 아닌 세심한 검토와 배려가 필요하다. 분류작업의 업무 분장을 명확히 하고 표준계약서 도입, 산재보험 의무 가입 추진 등 실효성있는 대안이 중요하다.    코로나19로 인해 택배물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최저수수료 정책과 택배단가 하락으로 인한 장시간 근무에 따른 과로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권과 업계, 노동계간의 사회적 대화와 타협이 필요하다.    이영일 논설위원
    • 오피니언
    2020-10-27
  • [이호준의 문화 ZIP] 지질함 뒤의 페이소스 '임창정'
    이 배우는 주로 코믹 연기를 한다. 영화배우 임창정을 말하는 것이다. 그는 전형적인 '3류, 룸펜, 찌질..' 이런 단어들이 참 잘 어울리는 연기를 잘한다, 그런 유의 연기는 대한민국 1등이 아닐까 싶다. 그의 공통적인 영화 속 페르소나는 주로 백수나 양아치, 그저 얼굴 표정만 봐도 여기저기 외상값이 밀려 있을 것 같은 삼류인생 역이다. 남의 옥살이를 하며 돈을 받는 그야말로 하류인생의 '창수'. 짝사랑하는 여자친구의 임신중절수술에 따라가주는 '색즉시공'. 남의 아이를 임신한 여인을 사랑하는 '사랑이 무서워' 등...  배우 임창정이 열연한 영화 '창수' '색즉시공' '사랑이 무서워' 스틸컷   건들거리며 뒷골목을 배회하다가도 막상 연약한 여자가 맞는다던가 아이들이 구박을 당하고 있는다던가 하는 장면에서는 분명 선한 눈빛이 나오고야 마는 사람.  어설픈 반푼이 역할들이 임 배우의 주된 캐릭터이다. 그의 영화 속 이미지들은 뭔가 억울하고 답답하며 해피엔딩이 아닌 슬픈 결말을 떠올리게 한다.   불편부당함에도 고개를 숙이고 말아야 하는 소시민의 역할, 한탕 잘 하면 떼부자가 돼서 대리만족이라도 시켜 줄 것 같았지만 결국은 빈털터리로 돌아서는 느낌의 주인공.    깔깔거리며 웃게 만들다가도 페이소스를 느끼게 만드는 마력이 그의 능숙한 연기 속에 녹아든다. 천민자본주의, 승자독식의 세상에서 3류 인생의 작은 희망이나 허풍조차도 이루지 못하는 그 배우들의 결말에 같이 통곡을 하고 싶어지는 임창정의 연기는 하이퍼리얼리즘이다. 또한, 임창정의 노래를 같은 키로 부르는 것이 모든 남자들의 로망 아니던가. 2014년 3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부른 ‘날 닮은 너’는 지금도 레전드로 유튜브에 돌아다니고 있을 정도로 대단한 가창력의 가수이다. ‘이미 나에게로’로 데뷔를 하여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그는 가수로서도 성공한 밀리언 셀러이다.  무려 1990년 영화 '남부군'이 그의 데뷔작인 임창정은 올해로 데뷔 30년이나 된 영화배우이다. 이제 아들만 다섯인 아빠로서, 중년의 배우로서, 가수,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좋은 활동을 기대한다. 이호준 위메이크뉴스 문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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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준의 문화ZIP
    2020-10-24
  • 부동산 정책 실패 인정하고 공급 늘려야
    서울의 전세난이 심각하다. 매물로 나온 전셋집을 보기 위해 아파트 복도에 10여명이 줄을 서기도 했다. 이런 광경은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바뀐 뒤 전세 물량이 급격히 줄면서 나타난 기현상이다. 전셋값은 계속 상승하고 집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은 초조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가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사태는 갈수록 심각하다. 전세매물 실종 사태는 수도권 곳곳으로 번졌다. 서울 지역의 아파트 단지에서는 전세 매물을 찾기 힘들다. 광명역 인근 59㎡ 아파트 전셋값은 임대차법 개정 이후 한 달에 1억원씩 올라 7월 초 3억5100만원에서 최근 6억4000만원까지 올랐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직격탄은 맞은 경우는 다름아닌 홍남기 경제부총리다. 임대주택시장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전세 난민’이 될 처지에 놓인 홍 부총리가 1가구 2주택자 논란을 피하기 위해 지난 8월 매매계약을 한 경기도 의왕 집의 매각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세입자가 “더 살겠다”며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했기 때문이다. 홍부총리는 전세를 살고 있는 서울 마포 아파트도 비워줘야하는 상황이다. 임대차법 개정을 주도한 홍 부총리 자신이 전세난을 직접 경험하면서 주택 매매도 못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졌다. 홍 부총리가 이 정도라면 얼마나 많은 서민이 전세난을 겪고 있는지 지레짐작할 수 있다.  난처한 상황에 빠진 홍 부총리는 “제도가 정착되면 기존 임차인의 주거안정 효과가 더 확대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모든 정책을 다 잘할 수는 없다. 잘못됐다면 잘못했다고 하고 바로 잡거나 수정하면 된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 그럴 생각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전세난이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장미빛 효과만 기대하고 있다. 경실련이 지난 30년간 서울 아파트가격을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 아파트는 30평 기준으로 문재인정부에서만 7억6000만원 뛰었다. 역대 최고 상승폭이다. 이 수치 하나만으로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은 실패했다. 집없는 서민을 대상으로 부동산 정책 실험을 하고 있다는 우려마저 든다. 아파트 값이 상승하고 전세난 속에 전셋값까지 폭등하는 것은 시장경제 원리상 공급대신 규제에 집착한 정책때문이다. 20번이 넘는 부동산 정책은 이미 누더기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장이 불안해질 때마다 땜질 처방식 규제를 내놓으면 결국 숨고르기를 한 뒤 가격은 뛰고 정책은 유명무실됐다.  문 정부의 부동산정책은 3년반 동안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유리한 수치만 골라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고 반복하면서 서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있다. 실패를 인정하고 수정하는 것이 똑똑하고 훌륭한 일이다. 진작 실험은 멈춰야했다.   이영일 논설위원
    • 오피니언
    2020-10-19
  • 시안 옌안...중국 문명의 태동지
    시안이 역사에 선명하게 들어온 것은 진시황 때다. 하지만 필자가 시안 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혜초와 최치원이다. 시안은 당(唐)의 수도다.    시안성곽 전경   중국 문화의 최전성기라 불리는 시간이다. 한무제의 지시를 받은 실크로드의 개척자 장건(~BC 114)이 실크로드를 열자 그곳을 통해 불교를 비롯해 다양한 사상들이 쏟아졌다.    이 길은 동서의 물질과 사상이 융합하는 길이 됐다. 소문은 먼 이 땅에도 들렸을 것이다. 혜초(慧超 704~787)와 최치원 은 모두 새로운 지식을 구하기 위해 시안으로 향했다.    그리고 한 사람은 불경 해석의 가장 큰 권위자로, 한 사람은 관리로 성공했다. 한 사람은 객지인 중국 우타이산에 묻혔고, 한 사람은 고국으로 돌아가 가야산에서 조용히 입적했다.    사실 이들만은 아니다. 신라 왕자로 지우화산에서 지장보살로 살아 있는 김교각 등 많은 지식인들이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해 중국을 찾았다.    물론 최치원이 지나친 사대주의자였다는 등 비판도 가능하지만 1300년을 뛰어넘는 노마드들의 흔적에 필자는 머리가 숙연해지곤 한다.    우리는 어릴 적에 세계 4대 문명의 발생지로 황허를 배웠다. 그런데 중국에서 살다 보면 황허란 이제 존재를 잃어버린 묻혀진 강이라는 느낌이 든다.    왜 그럴까. 사실 창지앙이 아무리 큰 물결로 역사 앞에 도도히 흘러도 황허가 가진 문명의 발자취처럼 다양하지는 않다.    사실 샨시성을 비롯한 지역은 중국에서 샨베이(陝北)로 불린다. 샨베이라는 단어에는 왠지 황량함이 느껴진다. 어지간한 무리의 사람이 숨어도 흔적조차 찾을 수 없는 거대한 황토고원의 중심 지역인 샨시는 그래서 장정(長征)에 나선 홍군들이 마지막 정착지로 결정한 곳이다.    지엔링   마치 이라크나 아프카니스탄의 땅과 같은 곳이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이곳에서 중국 문명이 탄생했다는 것이다. 물론 문화를 융성하게 한 것은 창지앙(장강) 하류 지역이지만 문명의 발상지가 이곳이라는 것에 이견을 달 사람은 많지 않다.    황제나 염제, 복희, 요 임금 등이 모두 이 지역에서 터전을 잡았다. 한편으로는 당태종이나 한무제 같은 인물들이 나왔다. 그 배경에는 고난을 받을 때 강해지는 인간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    3000년의 역사를 지닌 시안은 12차례에 걸쳐 나라의 수도였다. 당나라 때는 장안(長安)이라 불렸다. 샨시성 위수분지에 위치하고 서역의 길목인 깐수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교통의 요지다.    마르코폴로는 <동방견문록>에서 시안을 실크로드의 출발점이라 기술하였다. 심오한 역사적 의의와 풍부한 역사 유적이 남아 있는 시안을 ‘천연역사박물관’이라 부르기도 한다.   시안 여행은 이런 역사 때문에 무궁한 여행 자원을 갖고 있다. 이미 발굴된 빙마용도 신비하지만 발굴을 앞둔 진시황릉까지 더해지면 세계 고고학뿐만 아니라 여행의 선도지가 될 것은 뻔한 일이다.    시안 여행의 시작은 어느 곳에 머물든지 가까운 곳을 선택해 성곽에 오르는 것에서 시작할 것을 권한다. 아직도 대부분의 형태가 남은 시안 성벽은 비록 당나라 때 성벽은 아니지만 중국에서 가장 잘 보존된 성곽이다.    동서로 4.2km, 남북으로 2.8km의 성벽은 자전거를 빌려 타고 달려도 2시간은 족히 걸리는 먼 곳이다. 하지만 그 성을 통해 벌어진 역사를 회고하면 만감이 교차한다.    또 이 성안에는 유교를 표방하는 사원에서 도교사원, 불교사원, 기독교당까지 다양한 사상이 공존한다. 성의 남쪽에는 따츠언스(大慈恩寺)가 자리해 있다.    사실 성안의 곳곳을 다니다 보면 금방 지치기 쉽다. 하지만 골목골목에는 당대 이곳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있다. 실크로드를 따라 1000년 전에 건너온 후에도 자신의 선조인 아랍인들의 피를 그대로 이어받은 위구르인이 파는 양로추알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병마용   빙마용이나 화청츠 등에서 역사에 종적을 남긴 거대한 인물들을 만난다면 이곳에서는 그 DNA에 역사의 흔적을 담은 사람들을 체험해 봐야 할 것이다.    물론 시안도 변화의 바람을 타고 있다. 하지만 성안의 개발은 통제되어 상대적으로 조용하다. 어떻든 시안 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시안 시내의 유적지들이다.    또 빙마용이나 화청츠 등 동쪽 교외의 여행지들도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다. 반면에 서쪽에 있는 장소들은 여행자들에게 소외받아 왔다.    하지만 역사 마니아들은 당나라 황제들과 중국 유일의 여황 무측천의 묘, 고고학의 신비가 가득한 파원스, 비극의 최후를 맞은 양귀비의 묘, 삼국지연의의 종착지로 볼 수 있는 오장원에 들러볼 필요가 있다.   또 대장정의 종착지로 중국 공산당의 첫 수도로 일컬을 만한 옌안도 의외로 풍성한 여행 자원이 있는 곳이다. 이와 더불어 황허 최고의 절경인 후코우 폭포도 볼거리다.    글/사진= 조창완 여행 작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중국여행지 50 저자
    • 오피니언
    2020-10-17
  • [편의점세상] 쌍거풀 수술하면 예쁠까요?
    통진에 들어왔을 때 고1이나, 고2였던 아이들이 벌써 담배, 술살 수 있는 나이, 성년이 되었다. 더러는 대학 진학하고 사내아이들은 군에 갔다.  그 중 몇은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고등학교 때부터 우리 가게 드나들던 여자 아이 가끔 들러 아르바이트 피곤하다 하소연하고 간다. 이 녀석 오늘은  "쌍거풀 수술하면 예뻐질까요? 며칠 후 쌍거풀 수술해요."   "아니 안 예뻐져, 나는 자연스러운게 더 예뻐"   "그럴까요?, 그래도 수술 한 이후 모습이 기대돼요"
 들떠 있는 아이에게 더 이상 찬물을 끼얹기 싫어 "지금도 예쁘지만 수술이 잘 돼 더 예뻐졌으면 좋겠다." 소주 몇 병과 담배 챙기며 한톤 높아진 밝은 소리가 들린다 "예쁘게 잘 될 거예요. 안녕히 계세요." 아이야. 나는 지금의 네 모습이 훨씬 예쁠 것 같다. 너는 눈이 크지 않지만  매력적이다. 그러나 쌍거풀 수술 기대해보마.  * 수술 후 눈이 부운 채로 만났다. 녀석 왈 "요즘 쌍거풀 수술이 아니라 시술이예요"라고 한다.  과거의 소녀들, 전주여고 18회 월례모임   글/사진= 편의점 아재 625(유기호) ♣편의점 아재 625 칼럼은 기존 기사체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느낀 점을  자유로운 문체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 오피니언
    2020-10-14
  • [201칼럼] 부동산정책 내놓고 전세난 겪는 부총리
    서울의 전세난이 심각하다. 매물로 나온 전셋집을 보기 위해 아파트 복도에 10여명이 줄을 서기도 했다. 이런 광경은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바뀐 뒤 전세 물량이 급격히 줄면서 나타난 기현상이다.  현 세입자가 지정한 시간에만 집을 보여줄 수 있다고 해 시간을 맞출 수 있는 사람만 오라고 했는데 10여명이 몰려 줄을 선 모습다. 해당 전셋집은 기존 세입자가 이사 나가는 날짜에 새로 들어올 세입자가 무조건 맞춰야 한다는 조건도 있었다고 전해졌다.(사진출처=인터넷커뮤니티)   지난 13일 부동산 업계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한 아파트 전세 물량을 확인하기 위해 10여명이 찾아왔다. 현 세입자가 지정된 시간에만 집을 보여줄 수 있다고 하면서 여러 명이 동시에 집 내부를 확인한 후 제비뽑기를 통해 전세 계약자를 뽑았다고 전해졌다.  해당 단지는 1993년 1000여 가구가 입주한 아파트로 전용면적 34~50㎡의 소형 평형이다. 올해 1월에는 전용 50㎡가 2억9000만원에 전세 계약됐지만 이달 초에는 3억3500만원에 계약이 체결되면서 1년도 안된 사이에 15% 넘게 급등했다. 7월 말 정부가 부동산 정책으로 계약갱신청구권이 도입하면서 임대차법이 개정된 이후 서울 전세 시장은 갈수록 불안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조사 결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08% 올랐으며 67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3개월동안 지속적으로 오르기만 했다. 전셋값이 등급하고 있는 이유 중에는 전세 공급난도 한 몫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 192를 기록, ‘전세대란’이 불거진 2013년 9월 역대 최고치(196.9)에 근접했다. 이 지수는 0~200 범위로 100을 초과하면 공급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다. 서울 대단지 아파트에서도 전세 물량이 아예 자취를 감춘 곳이 있다.  전셋값 상승이 계속되자 정부는 추가 대책을 시사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2020년 국정감사에서 “2개월 정도면 임대차법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했는데 안정화되지 못해 안타깝다”며 “계속해 추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전세 등 부동산 임차시장 안정을 위해 추진했던 임대차법이 홍남기 부총리 자신에게도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 홍 부총리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마포구 염리동 전셋집 계약이 내년 1월 만료를 앞둔 상황에서 집주인이 실거주 의사를 밝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야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나타난 전세난으로 인해 아직까지 이사가야할 전셋집을 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전세난을 스스로 겪고 있는 홍남기 부총리조차 전세난 사태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였다. 그러면서도 계약갱신청구권 등 효과로 임차시장에 일부 안정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좀 더 지켜봐야 보다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겠으나 제도가 정착될 경우 기존 임차인의 주거안정 효과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전세시장은 계약갱신청구권 시행과 더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기존 세입자와의 재계약이 주를 이루고, 다주택자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집주인의 실거주 증가로 매물이 사라졌다. 부동산시장을 종합적으로 예측하지 못한 정부의 실책이다.  정부의 계속된 규제 중심의 부동산정책은 부동산 및 임차시장 안정보다는 오히려 아파트 값 급상승, 전세난 등 역효과가 발생했다. 규제 중심의 정책보다는 시장경제 원리에 맞게 공급을 늘리고 규제를 최소화해야 한다. 이미 늦었지만, 더 지체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영일 논설위원
    • 오피니언
    2020-10-14
  • 전혀 다른 'BTS'와 '스티브유'의 '병역논란'
    지난 2000년대 초반 군대에 가겠다고 했다가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선택했던 가수 스티브 유(유승준) 씨는 법무부가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리면서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스티브유 씨는 2015년 소송을 냈고 지난 3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해 다시 비자를 신청했지만, 외교부가 또다시 거부했다. 외교부는 안전 보장과 질서 유지, 공공복리 등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 법무부 장관이 재외 동포 체류 자격을 부여하지 않는다는 규정을 들어 비자신청을 거부했다. 이번 비자 발급 거부는 적법한 절차라고 강조했다.  직업으로는 같은 '갸수'지만, 병역과 관련해서는 전혀 다른 논란을 보여주고 있는 사례가 있다.   BTS(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K팝의 역사를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의 병역특례 문제가 또 논란이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5일 “체육인, 예술인, 과학기술인에게 적용되는 병역특례제도를 BTS 등 국익 기여도가 높은 대중문화예술인들에게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공론화를 제안했다.  국방의 의무는 사명이지만 반드시 총을 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며 빌보드 1위로 1조7000억원의 경제 효과와 국위 선양을 펼치고 있는 BTS의 병역특례 문제를 국민적 공감대를 통해 해결하자는 취지다.  병역특례는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병역 대신 연구기관이나 산업체에서 전문연구요원과 산업기능요원으로 일정 기간 대체복무할 경우 병역의무를 다한 것으로 인정하는 제도이다.  병역특례의 형평성과 공정성이라는 측면에서 아이돌그룹 BTS도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처럼 병역특례의 대상이 될 수 있다. BTS의 음악적 성취가 K팝과 한류를 확산시켰다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다. 국제대회에서 입상할 경우 병역 면제나 특례를 받을 수 있는 대상에서 대중예술인들은 제외돼 왔기 때문에 형평성에 문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연예인들의 병역회피나 비리가 끊임없이 계속돼 왔기 때문에 반대 기류도 심상치 않다. 일각에서는 BTS 멤버들은 병역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이미 수차례 밝혔고, 다른 청년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불필요한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고 반대했다. 인구가 감소하면서 병역 대상자도 함께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병역특례나 면제의 범위를 쉽게 확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지난달 대중문화예술인의 병역 연기를 가능케 하는 병역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정부는 부담스러워했다. 정부는 병역자원 부족이 우려되면서 현행 병역특례제도를 축소하거나 폐지한다는 입장이다.  '병역'문제는 민감하다. 국민에게 국방의 의무는 형평성과 공정성의 지표로 여겨진댜. 누군가가 병역 의무를 다하지 않을 경우 민감하다. 지난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축구대표팀이 병역특례 대상이 되면서 당시에도 손흥민 선수와 더불어 BTS의 병역특례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여론은 부정적이었다.  다시 제기된 BTS의 병역특례 문제가 무리하게 추진될 경우 오히려 BTS의 활동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생긴다. K팝이 빌보드 1위에 오른 의미와 함께 이를 병역특례에 적용할 제도와 원칙을 먼저 마련해 주는 장치가 필요하다.  이영일 논설위원
    • 오피니언
    2020-10-11

알쓸신잡 검색결과

  • 고속도로 빗길 치사율은 일반도로 대비 4배 이상
    도로교통공단에서 발표한 지난 5년간(‘17~’21년) 빗길 교통사고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는 총 69,062건으로, 장마철인 7월과 야간 시간대의 발생률이 높고, 치사율의 경우 맑은 날의 약 1.4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22년 7월 10일 20:45분경 중앙고속도로 신림나들목 인근에서 대형버스가 빗길 과속으로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충격 후 우측으로 넘어져 운전자가 사망사고 탑승객 1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특히, 차량의 속도가 빠른 고속도로의 빗길 사고건수는 전체 건수대비 2.6%에 불과하나, 치사율은 8.7(명/100건)로 전체 대비 4배 이상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빗길운전은 가시거리 감소로 인해 시야확보가 어렵고, 방어운전에 제약이 따른다. 또한, 노면이 젖은 상태에서는 타이어의 마찰력 감소로 차량이 미끄러지거나 제동 거리가 평소에 비해 늘어나는 등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한다.  ‘22년 7월 24일 06:30분경 경부고속도로 양산분기점 인근에서 승용차가 전방주시태만으로 선행사고 차량을 추돌하고, 후속하던 차량에 재차 추돌되면서 승용차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속도를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도로교통법에서는 노면이 젖어 있거나 폭우 시 제한 속도의 20%에서 50%까지 감속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충분히 확보하여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차량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물이 젖은 곳을 지날 때 발생하기 쉬운 수막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타이어의 마모여부를 반드시   점검하고, 적정한 압력의 공기를 넣고 운행해야 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실험 결과에 의하면 젖은 노면에서는 타이어 마모상태에 따라 제동 거리가 최대 1.5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리창을 닦아주는 와이퍼가 낡았거나 고장이라면 원활한 시야확보를 위해 교체하고, 주간보다 시야확보가 어려운 야간 빗길운전에 대비해 출발 전 등화장치(전조등·비상등·후미등)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한국도로공사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25일(월)부터 남해안을 시작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에게 빗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운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도로 배수시설 및 취약구간 사전보수 등 빗길 주행안전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운전자분들도 장마철 감속운전과 안전거리 확보 등의 기본수칙을 꼭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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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3
  • 술 마신 뒤 얼굴 붉어지는 여성, 자살 사고 위험 두 배
    술 마신 뒤 얼굴이 붉어지는 여성이 음주 후 안면 홍조가 없는 여성보다 우울감을 보일 가능성이 훨씬 크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자살 사고 위험도 음주 뒤 안면 홍조가 있는 여성이 없는 여성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일러스트=자미원한의원/위메이크뉴스 DB   2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박형준 교수팀이 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여성(20∼65세) 1,750명을 대상으로 음주 뒤 안면 홍조 유무에 따른 우울감ㆍ자살사고 위험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한국 성인 여성 음주자에서 알코올 홍조가 우울감 및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 2019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여)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음주 여성의 3명 중 약 1명은 안면 홍조 증상을 보였고, 약 2명은 얼굴이 붉어지지 않았다. 음주 뒤 안면 홍조가 없는 여성의 48%, 안면 홍조가 있는 여성의 56.1%가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 뒤 안면 홍조가 있는 여성의 자살사고율은 6.6%로, 없는 여성(3%)의 두 배 이상이었다.    우울감이나 자살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을 대부분 고려해도 음주 뒤 안면 홍조가 있는 여성이 우울감을 보일 위험은 없는 여성의 1.3배, 자살사고 위험은 2.1배 높았다.    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여성 음주자에서 술 마신 후 안면 홍조가 있으면 우울감ㆍ자살사고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며 “특히 자살사고의 위험은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술 마신 뒤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체내에서 알코올(술의 주성분) 분해를 돕는 ALDH2 효소의 결핍 때문이다.    음주 뒤 안면 홍조 반응을 보이는 여성의 우울증상ㆍ자살사고 위험이 커지는 것은 이들이 음주 후 ‘숙취 물질’로 알려진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잘 분해하지 못하기 때문일 수 있다. 체내에 쌓인 아세트알데하이드는 행동ㆍ감정에 관여하는 도파민ㆍ세로토닌 등 신경전달물질의 정상 기능을 방해하는 신경독소로 작용할 수 있다.    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음주는 중추신경계를 억제하고 세로토닌의 분비를 감소시켜 우울감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 알쓸신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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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2
  • 한국환경공단, 94개 준정부기관 中 유일하게 경영평가 연속 A등급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16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2년 연속 A(우수)등급을 획득했다.  한국환경공단   지난해 발표한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공단은 2010년 설립 이후 최초로 A등급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평가에서 94개 준정부기관 중 지난해에 A등급에 이어 올해도 A등급을 이어간 기관은 한국환경공단이 유일하다.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는 130개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을 대상으로 기획재정부에서 교수, 회계사,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을 구성해 경영관리, 주요사업 분야의 당해연도의 경영실적과 전년 대비 개선 정도를 평가하는 제도다. 2022년도 평가결과, 준정부기관 94개 평가대상기관 중에서 A등급은 14개 기관(14.9%)으로 공단은 2021년도, 2022년도 평가에서 연속 A등급을 받아 우수한 경영성과를 인정받았다.  환경부 산하 준정부기관에서는 공단만이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이번 경영실적평가에서 공단은 재무건전성 향상과 기관 혁신을 통한 경영개선 노력, 고유사업의 혁신을 통한 대국민 환경서비스의 향상이 평가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영관리의 개선에 있어 ▲선제적 재무관리 노력을 통한 당기순이익 485억원 달성(기관 통합* 이후 최대 흑자), ▲경영진의 솔선수범 및 윤리경영체계의 전면 혁신을 통한 종합청렴도 우수기관(2등급) 도약, ▲사회적 약자 맞춤형 인사제도를 통한 균형인사의 실현(균형인사 성과공유대회‘인사혁신처장상’)등도 평가단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공공기관 혁신과 관련 ‘원칙있는 효율화’, ‘일 잘하는 효율화’, ‘조직구성원과 합의하는 효율화’라는 3대 원칙 하에 기능조정과 인력재배치 등 공공기관 혁신 요구에 부응하는 계획과 단계적 이행을 추진하는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공기관 정보공개 확대와 디지털 전환 관련해서도 ▲단일기관으로서 국가중점데이터 개방과제 최다 수행(7건) ▲공공데이터 개방기관(1,013개소) 중 오픈 API 정보공개 4년 누적 1위 ▲머신러닝을 통한 항공기소음 자동선별모델 개발 등 정보개방 확대와 디지털 전환에 대한 선도적 추진 노력도 대외적 인정을 받았다. 환경전문기관으로서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전환 노력과 관련 기후대응기금 수탁운영기관 및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 전문기관으로서 탄소중립 재정 제도의 기반 구축 및 안정적 운영을 통한 국가 전반의 온실가스 감축 지원 및 성과 등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적극행정을 통한 대국민 환경서비스의 향상을 위한 ▲폐유리병의 토목·건축용 인공골재 재활용 추진 사례(정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국무총리상’) ▲지역별 강우특성에 맞는 도시침수 예방사업을 통한 공단 설계·시공 지역 침수피해 미발생(국가 재난관리 유공‘대통령 표창’) ▲유해화학물질 운반차량 드라이브-스루 검사 등을 통한 도로 위 화학사고 예방(정부혁신 우수사례‘행안부장관상’) 등의 혁신 사례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환경공단 안병옥 이사장은 “올해의 결과는 지난해 평가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기관 혁신을 위해 공단 임직원이 부단히 노력한 결과”라며 “공단은 정부와 국민의 기대에 더욱 부응하기 위해 환경산업 육성, 민간기업의 성장 지원을 통한 경제 활력 제고 등 공단에 맡겨진 사명을 충실하고, 성공적으로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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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9
  • 힐링이 필요한 당신을 위한 ‘홀스테라피’
    말과 교감하며 몸과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홀스테라피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난 4월 지역병원(부산노인전문 제3병원, 온병원그룹, 한사랑병원, 휘림한방병원)과  홀스테라피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까지 10회에 걸쳐 백여 명이 체험한 홀스테라피는 말(馬)과 함께 교감하며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지역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홀스테라피 프로그램에 참가자들이 말과함께 산책에 니서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홀스테라피는 사람과 말이 상호 작용을 통해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그 과정에서 느끼는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 등을 제공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해외에서 보편화된 자연 치료 방법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진행되는 홀스테라피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말과 여유롭게 산책하거나 차를 마시며 심신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렇듯 말과의 심리적 상호작용을 통해 얻는 치유 효과를 치료의 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것을 '동물매개치료'라고 한다. 치료라고하면 어렵고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일상에서 우리가 동물을 대할 때 느끼는 그런 소소한 감정들이 심리적 효과를 넘어 스트레스, 맥박, 혈압 등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에 영향을 주는 것을 말하며, 이를 몸과 마음에 병이 있는 사람들을 치유하는데 적용하는 것이다. 말과 동행하여 시간을 보내는 홀스테라피는 어떤 특정 행동을 요구하지 않으며,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개입하지 않는다.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참여자와 말이 친해지고 어울릴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제공한다. 홀스테라피 참여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말은 단연코 셔틀랜드 포니 종의 '바우'라는 말이다. ’바우‘는 인간수명으로 따지면 70세 정도 되는 고령의 말인데, 관계자는 모든 걸 해탈한 듯한 행동과 고령에서 오는 애처로운 모습이 오히려 참여자들에게 더 큰 공감과 위로가 되는 것 같다고 말한다. 참여자들의 대부분은 오랜만에 자연 속 활동에 대한 만족감과 동물을 통해 느낀 기분의 긍정적인 변화에 기쁨을 드러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홀스테라피를 진행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이화영 과장은 ‘홀스테라피 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참여자들의 우울감이 개선되고 삶에 대한 만족도가 향상되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북미에서는 ’동물매개치료‘가 통상적인 치료법으로 쓰이고, 의사의 처방을 통해 활용되는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심리적 후유증을 겪는 일반시민에게 심리치료를 하면서, '네 발 달린 치료사' 심리 치료견을 활용하는 게 알려지면서 이슈가 되기도 했다. 또한 미국 주립대학병원에서는 심장병 환자 그룹을 대상으로 치료 도우미견을 활용한 실험을 한 적이 있는데, 치료 도우미견이 있는 그룹이 없는 그룹보다 전체적 건강 상태가 현저히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고 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 2년째를 맞는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홀스테라피’는 현재 부산경남 소재 병원의 사람들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장기간 치료와 휴양을 요하는 중대 질병을 가진 환자들과 그 가족들이 마음을 돌볼 기회를 제공해 줌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병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외롭고 소외받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보듬을 수 있도록 점차 그 대상자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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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6
  • ‘2023년 글로벌 톱 100 브랜드’… 애플 2년 연속 1위
    칸타 브랜드Z ‘2023년 글로벌 톱 100 브랜드(Most Valuable Global Brands 2023)’ 순위에서 애플은 2년 연속 글로벌 1위를 차지하며 브랜드 파워를 자랑했다. 애플사 로고 사진=픽사베이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브랜드Z ‘2023년 글로벌 톱 100 브랜드’의 가치 총합은 6조9000억 달러로 지난 한 해 동안 전년 동기 대비 20% 하락했다. 그러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대비해서는 47% 성장한 수치를 보이며 강력한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성장 궤도는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애플은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뛰어난 회복력을 보이며 약 8800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하고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애플은 긍정적인 브랜드 인식으로 프리미엄 가격을 정당화하고, 의미 있고 차별화된 브랜드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2위와 3위에는 각각 구글(약 5776억 달러)과 마이크로소프트(약 5018억 달러)가 올랐다. 코카콜라는 브랜드 가치가 8% 상승한 약 1061억 달러로 7년 만에 톱 10 순위에 재진입하는 회복력을 보였다. 테슬라는 약 676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25위에 올라 자동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체적으로 브랜드 가치가 하락세였지만 글로벌 톱 100 브랜드 중 16개 브랜드는 브랜드 가치가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브랜드 가치 76위를 차지한 에어텔(Airtel)과 91위의 펩시(Pepsi)는 각각 24%(약 223억달러), 17%(약 188억달러)의 성장을 보이며 2022년 대비 가장 높은 브랜드 가치 상승률을 달성했다. 칸타 브랜드Z ‘2023 글로벌 톱 100 브랜드’ 상위 10개 브랜드   이번 브랜드Z 순위에서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텐센트 등 테크 브랜드들이 100대 브랜드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시장 변동에 가장 탄력적인 분야는 ‘럭셔리’, ‘패스트푸드’, ‘식음료’로 나타났다. 식음료 브랜드들은 전년 대비 브랜드 가치가 3% 감소하는데 그쳤고 가장 높은 회복력을 보였다. 럭셔리 브랜드들은 점진적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력을 유지했다. 루이비통은 브랜드 가치 약 1248억달러로 전체 순위에서 8위를 차지, 럭셔리 브랜드 중 유일하게 글로벌 톱 10 브랜드에 포함됐다. 디올은 비록 100위권 밖이지만 럭셔리 제품 카테고리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브랜드 가치 114억달러를 기록했다. 럭셔리 브랜드들은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고유한 자산을 활용해 더 높은 수요를 이끌어내고 가격 정책에서 탁월한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지속가능성은 브랜드에게 여전히 미개척지로서 글로벌 톱 100 브랜드 중 단 2%만이 이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칸타 브랜드Z 책임자인 마르틴 게리에리아(Martin Guerrieria)는 “올해의 결과는 세계 100대 브랜드의 가치 총합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부터 2020년 팬데믹 확산 때까지 이어진 브랜드의 장기적 성장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변동성이 증가하면서 시장은 글로벌 거시 경제에 큰 영향을 받고 있지만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관점은 훨씬 더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브랜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구축, 제품 및 시장 다각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올해 결과는 현재의 거시 경제 환경에서도 소비자와의 강력한 연결을 구축하고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전략이라면 어떤 범주와 영역에서도 성장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 알쓸신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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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5
  • 자외선 A와 B의 차이 ‘자외선차단제’ 현명한 선택법은?
    여름철 자외선차단제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자외선차단제의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 등에 대해 식약처가 13일 고지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자외선차단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자외선 차단 효과에 대해 인정한 ‘기능성화장품’ 표시가 있는 제품을 사용하고, 사용 시 제품에 기재된 사용 방법, 표시사항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을 때는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부득이하게 바깥 활동을 하는 경우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외출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면 여름철 색소 침착, 피부 노화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자외선차단제는 외출하기 15분 전에 충분한 양을 피부에 골고루 바르고, 땀이 많이 나거나 장시간 햇빛에 노출될 때는 수시로 덧발라 주어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에는 긴팔 옷이나 챙이 넓은 모자 등을 같이 사용하는 것이 자외선을 차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자외선차단제 구매 시 자외선차단지수(SPF)와 자외선A 차단등급(PA)을 확인하고 목적에 맞게 사용하고자 하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자외선차단지수(SPF : Sun Protection Factor)는 자외선B의 차단 효과를 나타내는 지수로 0까지는 숫자로 표시하고 50 이상은 50+로 표시하며 숫자가 높을수록 자외선B에 대한 차단 효과가 좋은 제품이다.  자외선A 차단등급(PA : Protection grade of UVA)은 자외선A의 차단 효과를 나타내는 등급으로 PA+, PA++, PA+++, PA++++로 표시하며 +가 많을수록 자외선A 차단 효과가 좋은 제품이다.  SPF 수치가 크거나 PA 등급이 높을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는 좋지만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자외선차단제는 노출 예상 시간, 자외선 강도, 활동 종류 등 상황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여름철 해변이나 수영장 등에서 물놀이할 때는 자외선차단제가 물에 잘 씻겨나가므로 이를 위해 개발된 ‘내수성 제품’ 또는 ‘지속내수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지속내수성 제품이라도 장시간 물놀이를 할 때는 2시간마다 덧발라야 자외선 차단 효과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참고로 ‘내수성’은 약 1시간 동안의 물놀이(입수-자연건조를 반복)를, ‘지속내수성’ 제품은 약 2시간의 물놀이를 가정하여 제품을 바르고 물놀이 전·후 자외선차단지수가 50%이상 유지되는 제품을 의미한다.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할 때 입이나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분사 또는 분무형 자외선차단제는 얼굴에 직접 분사하면 입이나 눈에 들어가거나 흡입할 우려가 있으므로 손에 덜어 얼굴에 발라야 한다.  귀가 후에는 피부를 깨끗이 씻어 자외선차단제가 남아 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다가 알레르기나 피부 자극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전문의 등과 상담해야 한다.  최근 식약처가 시중 유통 중인 자외선차단제 46개 제품의 표시적정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제품별 인체적용시험자료를 업체로부터 제출받아 검토한 결과(’21.12월 ∼ ’22.12월), 2개 제품을 표시기재 위반사항으로 적발(’23.1월)했다. 올해도 여름철 다소비 제품의 허위·과대광고에 대한 모니터링을 수행할 계획이다. 참고로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는 원단 또는 필름만으로 구성되어 ‘자외선 차단 패치’ 등으로 판매되는 제품은 화장품이 아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6-13
  • ‘글로벌히트’ 깜짝 우승 ‘김혜선 기수’ 한국경마 최초의 더비걸 등극
    지난 11일(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 8경주로 열린 ‘제26회 코리안더비(G1, 1800m, 상금 10억원)’에서 ‘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가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글로벌히트’는 생애 첫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했고, 대상경주의 여왕 김혜선 기수는 생의 두 번째 대상경주 우승이자, 최초의 여성 더비걸이 됐다. 대상경주를 우승한 여성 기수는 한국경마 역사상 김혜선 기수가 유일하다. 대상경주의 여왕 김혜선 기수는 생의 두 번째 대상경주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마사회 제공   1998년 탄생한 ‘코리안더비’는 국산 최고 3세마 시리즈인 ‘트리플 크라운’의 두 번째 관문이다. 경주마 일생 중 단 한 번의 도전 기회이자, 트리플 크라운 경주 중 중 최고 상금이 걸려있어 3세마 경주 최고의 위상을 가지고 있다. 트리플 크라운 1관문인 ‘KRA컵 마일’에서 우승했던 강력한 우승후보 ‘베텔게우스’가 다리 질병으로 전선에서 이탈하면서 이번 경주는 2인자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 9마리, 부경 7마리 총 16마리의 말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뜨거운 응원 열기 속에서 경기가 시작됐다. 시작과 동시에 선행강자 ‘도끼불패’와 김용근 기수는 재빠르게 선두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번 경주 유일한 암말 ‘라온자이언트’와 트리플 크라운 1관문 준우승마 ‘섬싱로스트’가 바짝 추격했다. 3~4코너를 지나는 구간까지 이 세 마리는 삼각편대를 형성하며 선두권 싸움을 이어나갔다. ‘글로벌히트’ 질주 장면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진짜 승부는 결승선 직전 직선주로에서 펼쳐졌다. 4코너를 돌면서 ‘글로벌히트’가 경주로 안쪽의 빈틈을 파고들어 질주하기 시작했다. 결국 결승선을 200m도 채 남기지 츄않은 시점에서 1위로 올라서며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글로벌히트’는 그동안 비가 오는 날에만 우승한 특이한 이력이 있다. 경주 당시 날씨가 좋아 우승에 대한 기대가 낮았는데 깜짝 우승을 차지해 팬들에게 더욱 큰 놀라움을 선사했다. ‘글로벌히트’와 호흡을 맞춘 김혜선 기수는 “가슴이 벅차고 기쁘다. 솔직히 ‘글로벌히트’는 다리가 약한 말이고, 1800m 첫 도전이라 적응한다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너무 잘 뛰어줬다”며 “다리가 약한 ‘글로벌히트’를 위해 마방 식구들이 늦은 시간까지 다리찜질 등 정성껏 말 관리를 해준 덕분에 우승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목표가 대상경주 우승이었는데, 팬들의 응원 덕분에 이뤘다고 생각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글로벌히트’와 호흡을 맞춘 김혜선 기수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한편 이 날 렛츠런파크 서울에는 ‘코리안더비’를 맞아 약 2만 8천여 명의 나들이객들이 방문했다. 매출은 약 42억 원, 배당률은 단승식 26.1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각각 56.6배, 169배를 기록했다. 삼관경주의 마지막, 세 번째 관문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는 오는 7월 22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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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2
  • 속초 모항 크루즈 3년 8개월 만에 첫 출항
    롯데관광개발은 12일 오후 강원도 속초항에서 주요 내빈이 모인 자리에서 출항식을 갖고 코스타 세레나호를 출항시켰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크루즈 전세선 코스타 세레나호(11만톤급, 전장 290m, 전폭 35m)가 속초항에 정박해있는 모습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속초 모항 크루즈가 출항하는 것은 2019년 10월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이날 출항식에는 롯데관광개발 백현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이병선 속초시장, 김명길 속초시의장, 강옥희 강원도관광재단 대표이사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코스타 세레나호의 내부를 둘러보고 선장 및 승무원 등 선사 관계자에게 기념패와 꽃다발을 전달하면서 이번 출항을 축하했다. 이탈리아 선적인 코스타 세레나호는 우리나라를 모항으로 출발하는 크루즈 가운데 최대 규모(11만4000톤, 전장 290m, 전폭 35m)의 메머드급 선박으로 최대 378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세계 1위 크루즈 기업인 카니발 그룹에 속한 코스타 크루즈가 소유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백현 대표이사 사장은 “모두 4500여명(1항차 2200명, 2항차 2300명)의 고객들이 크루즈여행의 즐거움을 다시 맛보게 됐다”며 “롯데관광개발은 무엇보다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고객들이 명품 관광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보다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오늘 출항한 코스타 세레나호는 훗카이도 무로란, 아오모리 등 일본의 주요 항구도시를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다녀온 뒤 17일 다시 속초로 입항한다. 이어서 17일에는 일본 오타루, 하코다테, 아오모리 등을 6박 7일 일정으로 다녀오는 2항차 출항을 앞두고 있다.
    • 알쓸신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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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2
  • 더운 날씨와 전기료 인상 소식에 냉감 침구 판매 263% 증가
    GS샵 모바일 앱에서 5월 1일(월)부터 21일(일)까지 냉감 소재로 만든 침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특히 15일(월) 전기료 인상이 발표되고 16일(화)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기면서 16일(화)부터 21일(일)까지 냉감 침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3% 늘어나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GS샵에서 판매 중인 파르페by알레르망 아이스쿨 냉감 패드와 바디필로우   갑작스레 찾아온 여름 날씨와 전기료 인상 소식에 소비자들의 냉감 소재 침구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장 수요가 높은 상품은 필수 침구인 패드류다. 누웠을 때 냉감 원단이 피부 표면 온도를 낮춰 쾌적하게 해준다. 최근에는 냉감성이 가장 높다고 알려진 ‘듀라론 쿨’ 원단을 사용한 상품들이 특히 많이 판매되고 있다. 5월 1일(월)부터 21일(일)까지 GS샵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은 ‘퓨어슬립 쿨쿨아이스 패드’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30% 증가했다. 이어 ‘파르페by알레르망 아이스쿨 냉감 패드’와 ‘아이스코지베어 듀라론 냉감 패드’가 판매량 기준 2·3위를 기록하고 있다. 침구 외에 ‘냉감 바디필로우’도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현대판 죽부인’이라 부를 수 있는 상품으로 안고 자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기초 체온이 높아져 열감을 더 많이 느끼는 임산부들에게 여름밤 필수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GS샵은 상반기 최대 행사 ‘혜자로운 상상초월’에 맞춰 5월 28(일)까지 ‘파르페by알레르망’ 패드, 바디 베개, 베개커버 등 다양한 냉감 침구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이세희 GS샵 M리빙팀 침구MD는 “패드나 베개에 많이 적용되던 냉감 소재가 올해는 이불, 소파 패드, 방석 등 더욱 다양한 상품군으로 확장되고 있어 냉감 침구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 전기료 인상으로 여름철 냉방 가전 사용이 부담된다면 냉감 침구를 잘 활용해 보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5-23
  • 하나금융그룹 ‘자금세탁방지 머신러닝 모형’ 자체 개발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 독립 기업(CIC, Company In Company)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협업해 ‘자금세탁방지(AML, Anti-Money Laundering)를 위한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모형’(이하 ‘자금세탁방지 ML 모형’)을 자체 개발했다고 밝혔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대표이사 회장 사진출처=하나금융그룹 누리집   불법 활동을 은닉하기 위해 행해지는 자금세탁은 대규모 금융 범죄로 확산될 수 있고, 그 수법 또한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어 사전 탐지 및 예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AI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한 ‘자금세탁방지 ML 모형’을 자체 개발하고 하나은행의 시스템에 완벽 적용함으로써 안전한 금융 거래를 위한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자금세탁방지 ML 모형’은 의심스러운 거래 가능성을 정량화된 등급 수치로만 제공했던 기존 모형을 개선해 의심 거래로 판단하는 근거를 구체적으로 제공하고 중요도 별로 세밀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의심 거래 탐지 정확도 강화 △담당 직원이 의심 거래를 보다 쉽고 빠르게 판단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 시스템 구축 △AI 기술을 활용한 신뢰도 높은 데이터 제공 등이 가능해졌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향후에도 외부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개발한 ‘자금세탁방지 ML 모형’의 적용 영역 확대 및 고도화를 통해 자금세탁을 포함한 금융 관련 범죄 방지 노력 등 사회적 책임을 다 할 예정이다. 이해 하나금융융합기술원 원장은 “AI 기술을 통해 보다 신뢰도 높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해 건전한 금융 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알쓸신잡
    2023-05-22
  • 국내 식당 '파오차이' 표기 심각..서경덕 "中에 빌미 제공"
    한식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국내 관광지 식당에서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하는 곳이 많다고 17일 밝혔다. 김치만두 메뉴에서 '파오차이'로 잘못 표기된 모습.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최근 누리꾼의 다양한 제보를 받은 서 교수는 "국내 주요 관광지 주변 식당들의 메뉴판에는 보통 한국어로 메뉴를 먼저 소개한 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번역을 해 놓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김치찌게, 김치만두 등 김치가 주재료로 사용되는 음식에 아직까지 '파오차이'(泡菜)로 번역된 곳이 많았는데, 이런 상황은 중국에 빌미를 제공하는 꼴이다"고 강조했다. 최근 몇 년간 중국에서는 '김치공정'을 꾸준히 펼쳐 왔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환구시보의 김치 도발 기사,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의 김치 왜곡 등 지속적인 '김치공정'을 자행했다. 김치찌게 메뉴에서 '파오차이'로 잘못 번역된 모습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이러한 상황속에서 중국의 왜곡에 맞서 적극적인 대응도 중요하지만, 국내에서 잘못 사용되고 있는 김치 표기 역시 다함께 바로 잡아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2년 전 문화체육관광부는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일부 개정하면서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신치'(辛奇)로 명시한 바 있다. 서 교수는 "이젠 코로나가 거의 끝나가는지라 해외 관광객들이 한국으로 대거 몰려오고 있다. 한식을 제대로 알릴수 있는 좋은 기회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럴 때 식당 측은 김치 표기가 잘 돼 있는지 한번 살펴보고, 손님들은 잘못된 표기가 있으면 식당 측에 시정을 요청하는 등 다함께 관심을 갖고 김치의 올바른 표기를 위해 힘을 모아야만 할 때"라고 당부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5-17
  • 유아매트 제품 안전하지만, 충격흡수율은 일부 차이
    유아매트는 그냥 바닥에 깔아두기만 하는 것이 아닌, 충격 흡수 기능뿐만 아니라 놀이, 학습효과까지 더해진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또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유아매트가 필수재처럼 되고 있으며,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 디자인과 안정성을 겸비하여 출시하는 제품 역시 많아지고 있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는 실내 안전에 경각심을 갖게 되면서 육아의 필수품처럼 여겨지고 있는 유아매트에 대해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 선택을 돕기 위해 7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가격, 제품표시사항 등을 시험·조사하였다. 조사 대상 제품은 ▲고려화학매트의 ‘고려화학매트 뉴트럴 에코 인테리어 PVC셀프시공 층간소음방지 유아 놀이방매트’, ▲꿈비의 ‘[리코코]TPU 퍼즐매트’, ▲도노도노의 ‘THE 두꺼운 PVC 롤매트’, ▲따사룸의 ‘따사룸 놀이방 PE 퍼즐매트’, ▲ 파크론의 ‘샌드스톤 뽀송 층간소음 PVC 롤매트’, ▲알집매트의 ‘알집 제로매트’,▲루나스토리의 ‘항균 매직클린매트’다. 조사대상 선정 기준은 국내에 판매 중인 유아매트 총 7개 브랜드의 7개 제품으로 온라인 판매업체의 판매율, 소비자 인식조사 등을 통해 소비자가 많이 사용하는 제품을 위주로 했다. 시험결과,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지만 충격흡수율은 제품별로 일부 차이가 있었다. 또한, 2개 제품(따사룸, 파크론)이 표시사항을 모두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해원소 용출, 유해원소 함유량, 프탈레이트 가소제 총 함유량, 휘발성 유기화학물 시험결과, 조사대상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격흡수율이 가장 높은 제품으로 조사된 알집매트 사진출처=알집매트   충격흡수율이 가장 높은 제품은 알집매트로 81.5%였으며 그 뒤로 루나스토리80.5%, 따사룸 74.3%, 꿈비 71.2%, 파크론 69.2%, 도노도노 67.3%, 고려화학매트 36.0%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사룸과 파크론 제품은 모든 표시사항이 미표시되어 있었으며, 그 외 제조연월, 사용 연령 및 체중 범위 미표시된 제품은 꿈비, 제조연월 미표시된 제품은 알집매트, 루나스토리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해원소 용출 및 함유량, 휘발성 유기화학물 시험에서는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유해원소 용출(안티모니, 비소, 바룸, 카드뮴, 크로뮴, 납, 수은, 셀레늄), 유해원소 함유량(총 납, 총 카드뮴, 프탈레이트가소제)에서 모든 제품 기준치 미만이었다. 휘발성 유기화학물(톨루엔, 폼아마이드, N.N-다이메틸폼아마이드, 2-에틸헥소익 에시드, 부틸하이드록시톨루엔, 2-메톡시에탄올, 폼알데하이드) 시험에서도 모든 제품이 기준치 이하였다. 다만 안전과 직접 관련된 충격흡수율 시험 결과, 충격흡수율이 가장 높은 제품과 가장 낮은 제품의 차이가 2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알집매트의 `알집매트' 충격흡수율이 81.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서 루나스토리의 `항균 매직클린매트'(80.5%), 따사룸의 `따사룸 놀이방 PE 퍼즐매트'(74.3%), 꿈비의 `[리코코]TPU  퍼즐매트'(71.2%)가 충격흡수율이 높았다.  그밖에 파크론의 `샌드스톤 뽀송 층간소음 PVC 롤매트'(69.2%), 도노도노의 `THE 두꺼운 PVC'(67.3%), 고려화학매트의 `고려화학매트 뉴트럴 에코 인테리어 PVC 셀프시공 층간소음방지 유아 놀이방매트'(36.0%) 순이었다. 유아 매트의 특성상 제품포장 겉면에 표시사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2개 제품은 모든 표시사항이 미표시되어 있었다. 확인결과 유아매트는 온라인 판매가 대부분으로 온라인몰 제품 구입 상세 페이지에 표시사항이 제시되고 있는 반면 실제 물품에 미표시된 제품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사룸의 `따사룸 놀이방 PE 퍼즐매트'와 파크론의 `샌드스톤 뽀송 층간소음 PVC' 2개 제품에서 표시사항을 찾아볼 수 없었고, 꿈비의 `[리코코]TPU 퍼즐매트' 제품은 제조연월, 사용 연령 및 체중 범위가 표시되어 있지 않았으며, 루나스토리의 `항균 매직클린매트' 1개 제품은 제조연월이 표시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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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3
  • SPC 배스킨라빈스, 챗GPT로 만든 광고 영상 공개
    SPC 배스킨라빈스가 5월 이달의 맛 ‘구름 속 시나모롤’ 출시를 기념해 지난달 국내 최초로 제작한 ‘챗(Chat) GPT’ 동화 콘셉트 광고 영상 2탄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챗(Chat) GPT’ 동화 콘셉트 광고 영상 2탄   이번 광고 영상은 오픈AI의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챗GPT’에 5월 ‘이달의 맛’을 주제로 ‘산리오캐릭터즈’ 캐릭터 ‘시나모롤’이 주인공인 이야기를 요청하고, 이를 각색해 ‘원스 스푼 어 타임(Once Spoon a Time): 두 개의 태양과 구름의 용사’ 광고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은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시나모롤’과 ‘헬로키티’ 앞에 마녀가 등장해 어둠의 마법으로 태양을 한 개 더 만들고 아이스크림을 녹이며 시작된다. 절망에 빠진 마을 사람들을 본 ‘시나모롤’은 모험 끝에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전설의 구름 마법봉’을 손에 얻고, 주문을 걸어 마녀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한다. 이윽고 두 개의 태양이 다시 하나로 돌아오면서 ‘시나모롤’과 ‘헬로키티’, 마녀가 행복하게 5월 이달의 맛 ‘구름 속 시나모롤’을 먹는 장면으로 영상이 마무리된다. 해당 광고는 배스킨라빈스 공식 유튜브 채널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챗GPT’ 광고 영상을 통해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우선, 오는 7일까지 광고 영상 속 ‘헬로키티’와 마녀의 대화 내용을 상상해 배스킨라빈스 공식 유튜브 채널이나 인스타그램에 댓글로 남기면 우수 댓글을 선정해 1등 수상자에게는 △배스킨라빈스 5만원 모바일 상품권을, 그 외 10명의 수상자에게는 △배스킨라빈스 1만원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1등 수상자가 제안한 내용을 ‘챗GPT’에 입력하고, 결과를 동화로 각색해 5월 한 달 동안 인스타툰으로 연재할 예정이다. 한편, 배스킨라빈스는 ‘산리오캐릭터즈’의 인기 캐릭터 ‘시나모롤’을 형상화한 ‘구름 속 시나모롤’을 5월 이달의 맛으로 출시했다. 4일에는 지난달에 이어 ‘챗GPT’ 동화 내레이션에 참여한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직접 ‘카카오 쇼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5월 이달의 신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SPC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5월 이달의 맛 출시를 알리기 위해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던 ‘챗GPT’를 활용해 새로운 광고 영상과 이벤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배스킨라빈스가 제공하는 이색 디지털 경험으로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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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2
  • 국내 '슈퍼리치' 총자산 평균 323억원…MBTI는 'ESTJ'가 많아
    국내 초고액 자산가 '슈퍼리치'의 총자산 평균은 323억원이며 이들은 지난해 현금 비중을 대폭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3 대한민국 웰스(Wealth)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슈퍼리치(금융자산 100억원 이상 또는 총자산 300억원 이상 보유자)의 총자산 평균은 323억원으로 1년 전보다 50억원 줄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슈퍼리치 작년 현금비중 25%→58%…향후 투자의향 1위 '주식' 슈퍼리치의 자산 구성 변화를 보면 1년 새 부동산은 평균 206억원에서 156억원으로 줄어든 반면, 금융자산 평균은 150억원에서 161억원으로 늘어 부동산과 금융자산 비중이 비슷해졌다. 금융자산 중에서는 현·예금 비중이 1년 새 25%에서 58%로 2배 이상으로 늘었다. 반면 주식의 비중은 45%에서 16%로 쪼그라들었다. 보고서는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예금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도 있지만, 불확실성에 대비해 현금 보유 비율을 늘린 측면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슈퍼리치의 투자 특징을 부자(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대중부유층(금융자산 1억∼10억원)과 비교해 제시했다. 지난해 기준 슈퍼리치의 73%는 외화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대중부유층(38%), 일반 부자(64%)보다 그 비중이 컸다. 외화자산을 유형별로 보면 슈퍼리치는 2021년 대비 외화현금(63%→73%), 해외주식(30%→43%), 채권(10%→17%) 투자를 확대했다. 슈퍼리치 총자산·소득 추이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제공/연합뉴스]   슈퍼리치 대부분은 올해 실물 경기와 부동산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며 회복 시점에 대해 코스피는 올해 하반기 이후, 부동산은 내년 이후로 각각 내다봤다. 이들은 향후 투자 의향이 높은 자산 1순위로 주식(29%)을 꼽았다. 뒤이어 부동산(27%)과 예금(15%) 순이었다. 특히 투자자산으로 미술품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리치의 미술품 보유 비중은 약 41%로 일반 부자(23%)나 대중부유층(14%) 대비 높은 수준이다. 슈퍼리치 2명 중 1명(46%)은 향후에도 미술품을 추가로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슈퍼리치 연평균 소득 12억원…MBTI는 'ESTJ'가 많아 슈퍼리치의 연평균 소득은 약 12억3천만원이다. 일반 부자의 연평균 소득인 3억3천만원보다 약 4배 높은 수준이다. 슈퍼리치의 소득 중에는 재산소득 비중이 39%(4억8천만원)로 가장 컸다. 일반 부자의 경우 연 소득 중 근로소득(37%)의 비중이 재산소득(22%)보다 크다. 슈퍼리치는 월 소득의 절반 이상(57%)을 저축하고 나머지는 소비(37%)와 대출금 상환(6%)에 사용했다. 소비가 59%, 저축이 38%인 일반 부자보다 저축 여력이 높은 편이다. 슈퍼리치 자산구성 변화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제공. 연합뉴스]   직업은 기업 경영자가 29%로 가장 많고 의료·법조계 전문직이 20%로 뒤를 이었다. 슈퍼리치가 가장 많이 사는 곳은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순이었다. 성격유형검사인 MBTI로 부자들의 특징을 분석한 결과, 슈퍼리치 중에는 'ESTJ'(외향형·감각형·이성적·계획적)가 가장 많았다. 일반 대중 사이에서 'ESTJ'의 비율은 8.5%로 알려졌지만, 슈퍼리치 중에서는 이보다 3배 이상 많은 26.8%가 'ESTJ'형이었다. 보고서는 "'ESTJ'형은 흔히 지도자형, 경영자형으로 불리는데, 사회적인 질서를 중시하면서 현실적이고 추진력이 있다고 평가받는다"며 "다수의 은행 PB도 부자의 특징으로 실행력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MBTI로 본 부자들의 특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제공. 연합뉴스]   이 보고서 작성을 위해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해 12월 2천13명(부자 745명·대중부유층 818명·일반대중 4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하고, 별도로 프라이빗 뱅커(PB) 인터뷰도 진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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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09
  • 쿠팡 '대입 붐'...일하며 대학 다니는 직원 2배 증가
    쿠팡에 대학 입학 붐이 불고 있다. 일하면서 대학에 다니는직원이 2배나 늘었다. 임직원들의 사이버대학 입학 현황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23일 쿠팡에 따르면 회사 임직원 중 사이버대학 등록자 수는 2019년 154명에서 지난해 386명으로 3년새 2.5배로 늘었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입학 인원은 1,184명에 이른다. 쿠팡 일산 5캠프에서 지게차를 운전하는 장기영(44) 씨가 대학 학위증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쿠팡 제공   쿠팡 물류교육개발팀은 2019년 상반기부터 국내 5개 사이버 대학(한양, 경희, 세종, 서울, 한국외국어)과 산업체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쿠팡 임직원들이 등록금 할인 등 여러가지 혜택을 받고 사이버대에 입학해 학업을 통한 역량향상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등록 학과 현황을 보면 쿠팡과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모두 직무와 연관이 높은 물류관련 학과 지원자가 가장 많았고 경영학과, 컴퓨터공학과, 부동산학과 등에도 다수의 지원자가 몰렸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산업안전 전공을 선택하는 학생도 늘고 있다.  쿠팡에서 사이버대학 인기가 높아지는 것은 고졸 직장인들이 일과 학업의 병행을 새로운 진로설계 방안으로 주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선취업 후진학'을 택하면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 우선 당장 수입이 생기므로 생계를 해결 가능하다. 또한 대학 졸업장을 얻으면 취업의 문이 넓어지고 입사 후 더욱 좋은 처우를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회사와 사이버대학의 협약을 통해 제공되는 지원 프로그램 혜택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등록금이 '0원'이라는 것도 큰 매력 포인트다. 협약 덕분에 전형료 및 입학금 30만원이 전액 면제되고, 이에 더해 학부 등록금 50%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여기에 평균 C학점 이상을 유지하면 받을 수 있는 국가장학금(등록금 50% 지원)을 수령하면 등록금을 전혀 내지 않아도 학사 학위를 얻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대학원과정 수업료 감면, 해당 대학 부설 기관(도서관, 병원 등) 사용 및 할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쿠팡 일산 5캠프에서 지게차를 운전하는 장기영(44) 씨는 "산업안전기사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한양사이버대 서비스물류유통학과를 졸업하며 응시 자격(관련학과 졸업 및 학점 취득)을 갖추게 됐다"며 "근속연수가 높은 동료 직원 여러 명도 커리어 개발을 위해 사이버대학을 다니며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사이버대학교 글로벌무역물류학과에 재학 중인 이소현(32·쿠팡 이천물류센터 근무) 씨는 "나이제한도 없고 등록금도 사실상 무료여서 부담이 없어 자신 있게 대학 공부를 시작했다"며 "주변 동생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입학을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 물류교육개발팀 관계자는 "협약을 맺은 사이버대 관계자들에게서 '쿠팡 임직원들의 학습 열의가 특별히 높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앞으로도 회사 임직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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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3

ESG 검색결과

  • KT&G, 어려운 이웃에 8억원 상당 김치·연탄 등 전달
    KT&G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약 8억원 규모의 연말 나눔 행사를 펼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사진은 지난 5일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서 '연탄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 KT&G 임직원들의 모습[KT&G 제공. 연합뉴스]   KT&G는 지난달부터 서울 성수동 KT&G 상상플래닛, KT&G 상상마당 춘천·부산을 비롯해 공장, 지역 영업본부 등 전국 기관에서 연말 김장 나눔 행사를 열고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4억원 상당(40t)의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또한 겨울철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연탄 나눔과 월동용품 기부 행사도 진행 중이다. KT&G는 임직원이 달린 거리를 환산해 적립한 연탄을 기부하는 참여형 봉사활동 '연탄런'을 통해 마련한 연탄을 포함한 4억원 상당의 월동용품을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했다. KT&G 임직원들은 지난 5일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인 노원구 백사마을의 에너지 취약계층에 연탄을 직접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벌였으며 지난 6일에는 KT&G 상상마당 논산에서 지역의 소외된 이웃 70여 가구에 난방용품을 전달했다. 연말 나눔 행사에 사용된 기금은 KT&G 임직원의 성금으로 모은 '상상펀드'에서 마련됐다. KT&G 관계자는 "겨울철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달하고자 연말 나눔 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ESG
    2023-12-18
  • 샘표, 2023 소비자 ESG 혁신대상에서 2관왕
    1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3 소비자 ESG 혁신대상’은 지속 가능한 미래와 소비자 복지 실현에 기여하는 기업을 시민사회에 알리기 위해 소비자 단체 미래소비자행동과 소비자권익포럼 등이 올해 처음 주최한 행사다.    ‘2023 소비자 ESG 혁신대상’은 5개 분야에서 14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100명의 소비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직접 소비자 평가와 소비자 전문가 집단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소비자 참여와 역할 확대를 강조하는 이 행사에서 샘표는 2관왕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제품 및 유통서비스 혁신상 제품혁신 부문에 ‘샘표 연두’, 소비자권익증진상 소통 및 정보제공 부문에 ‘샘표 새미네부엌 소스’가 선정됐다. 샘표가 ‘2023 소비자 ESG 혁신대상’에서 ‘제품혁신상’과 ‘소비자권익증진상’을 받았다. 김정수(왼쪽) 샘표 홍보본부장과 김향자 미래소비자행동 공동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샘표   연두는 샘표의 독보적 콩 발효 기술이 집약된 제품으로, 100% 식물성임에도 고기를 넣은 것 같은 깊은 맛을 내 다른 양념 없이도 연두 하나만으로 쉽고 맛있게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연두는 고도의 미생물 제어 기술로 찾아낸 발효된 콩의 천연 맛 성분 아미노산과 펩타이드가 채소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도 부족한 감칠맛을 채워줘 채소 위주의 식단을 맛있게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의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세계 최대 유기농·건강식품 박람회인 ‘국제 자연식품 박람회’, 미국 식품업계의 영향력 있는 시상식 ‘식음료어워즈’ 등에서 수상하며 해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새미네부엌 소스는 우리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각종 김치와 밑반찬의 요리 과정과 시간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누구나 쉽고 맛있고 건강하게 요리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요리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고려해 제품 뒷면에 요리법을 그림과 함께 설명하고, QR코드로 레시피 영상도 볼 수 있게 했다. 최근엔 새미네부엌 딥소스 2종에 스마트 라벨을 도입, 소비자 알 권리 증진에 기여했다는 점이 호평받았다. 제품명과 소비기한처럼 소비자 안전 및 제품 선택에 필수인 표시 사항은 글자 크기를 키워 가독성을 높이는 대신 나머지 표시 사항은 QR 코드로 제공한다. 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가 더 잘 전달될 뿐 아니라, 식품 정보가 바뀌어도 포장을 교체할 필요가 없어 환경에도 이롭다. 이 밖에도 샘표는 요리에센스 연두 유리병 용기와 결합된 플라스틱 캡을 손으로 가볍게 뜯어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분리가능 캡’을 개발해 ‘제15회 대한민국 패키지 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또 ‘새미와 즐겁게 요리해’ 캠페인 등 건강과 환경에 이로운 요리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시도를 이어가며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샘표는 ESG 경영이 화두로 부각되기 전부터 지구 환경과 소비자 편의를 모두 고려하는 방향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개선해온 자사의 노력이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개인 건강뿐만 아니라 지구 환경에도 이로운 요리를 누구나 쉽고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 ESG
    2023-12-12
  • 효성그룹 5개 회사, 5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 기업 선정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효성그룹 주요 5개 회사가 최근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2023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행사에서 지역사회공헌 인정 기업으로 선정됐다. 효성그룹 마포 본사 전경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인정제로,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기업을 인정해 주는 제도이다. 올해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심사는 E(환경경영), S(사회적 책임경영), G(투명경영) 3개 영역 중 7개 분야 25개 항목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효성 및 4개 사업회사는 2019년 처음 지역사회공헌 인정 기업으로 인정받은 것을 시작으로, 5년 연속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장애 전문 어린이집 활동 지원, 마포구 사랑의 쌀 나눔,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 나눔, 장애 어린이 재활 치료 프로그램 지원, 장애 예술인 창작 활동 지원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효성 조현준 회장   효성 조현준 회장은 평소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효성이 되겠다”고 밝혀 왔다. 한편 효성그룹은 ‘나눔으로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 후원, 호국보훈 3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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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2
  • 효성첨단소재,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KOREA 편입
    효성첨단소재가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이하 DJSI지수, 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KOREA’에 최초로 편입됐다. 효성그룹 마포 본사 전경   DJSI지수는 세계 최대의 금융 정보 제공 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 글로벌 스위스(S&P Global Switzerland)’가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지표이다. DJSI지수 KOREA에 편입된 기업은 경영성과 뿐만 아니라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 측면에서 우수한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평가받는다. 효성첨단소재는 2023 DJSI지수 KOREA 평가에서 △기후변화 대응력 강화 △친환경 제품 개발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노력 △지속가능경영 조직 신설 및 강화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 등의 활동과 성과를 인정받았다. 효성첨단소재 조용수 대표는 “수년간 ESG 경영 활동에 매진한 결과 DJSI KOREA 지수 편입이라는 뜻깊은 성과를 얻었다”며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새로운 가치 창출의 기회로 인식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첨단소재는 글로벌 ESG 공급망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섬유 관련 기업 중에서 상위 1%, 평가에 참여한 글로벌 회사 중 상위 3%에 해당되는 기업만이 선정되는 골드 메달(Gold Medal)등급을 2023년까지 3년 연속 획득했다.
    • ESG
    2023-12-11
  • KCC글라스, 서스틴베스트 ESG평가서 2년 연속 최고 AA등급
    KCC글라스는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분석기관 서스틴베스트의 '2023년 하반기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 등급을 획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KCC글라스 본사 전경 [KCC글라스 제공. 연합뉴스]   KCC글라스는 이번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AA 등급을 받으며 자산 규모 2조원 이상 기업 중 최고 등급을 받은 9개 기업에 포함됐다. 올해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755개, 코스닥 상장사 310개, 비상장사 205개 등 총 1천270개 기업에 대해 평가가 진행됐다. 지난 2020년 설립된 KCC글라스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하고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참여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재활용 페트'(R-PET) 소재 적용 필름인 '비센티 퍼니처' 등 친환경 제품 개발, 아동복지시설 리모델링 사업인 '홈씨씨교실' 등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올해 신설한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ESG 경영을 강화해 환경과 함께하는 기업, 사람을 존중하는 기업,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ESG
    2023-11-23
  • LS MBA 신설, 비전2030 달성할 미래 경영자 양성
    LS그룹(회장 구자은)이 올해 초 발표한 ‘비전2030’ 달성을 이끌 사업가형 리더 양성을 위해 LS MBA 학위과정을 그룹 내 신설했다. 9월, 경기도 안성 LS미래원에서 (주)LS 명노현 부회장이 LS MBA 입학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LS 제공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은 올해 9월부터 경희대학교 테크노 경영대학원과 손 잡고, 차세대 경영자 확보 및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한 정규 학위과정인 LS MBA를 운영 중이다. LS전선, LS일렉트릭, LSMnM 등 주요 계열사 총 17명의 직원이 1기 MBA 학생으로 선발되어, 매주 금, 토요일 총 16개월 간 33학점의 교육과정을 LS미래원에서 이수한다. LS MBA의 가장 큰 특징은 그룹 비즈니스에 특화된 과목 구성이다. 그룹 비전 달성을 위한 신사업 분야 교과목인 빅데이터 및 디지털 애널리틱스, 신사업개발론, 신산업융합론 등에 대한 이론 강의와 신사업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됐다. 경희대학교 테크노경영대학원은 기업과의 산학협력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경험이 축적된 곳으로, 글로벌경영학과, 스포츠경영학과 등 일반적인 MBA 과정뿐만 아니라, AI기술경영학과, 반도체융합학과 등 4차산업 관련 첨단학과까지 다양한 학문분야를 보유한 융복합 인재 양성 특화 대학원이다. LS미래원은 이 학위 과정을 통해 직원들에게는 개인 성장의 기회를, 조직에는 핵심 인재 육성과 미래 경영자를 양성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LS-경희대 간 산학협력을 통해 그룹 비전인 CFE(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전환에 대비하는 교육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입학식에 참가한 ㈜LS 명노현 부회장은 “여러분은 LS그룹의 비전 2030을 달성하고 미래 사업을 견인할 차세대 경영자 후보”라며, “업무와 학습을 병행하는 것이 결코 만만치 않으나 스스로 자긍심을 갖고 학업에 정진하여 미래 경영자로서의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ESG
    2023-11-15
  • 한국환경공단, 26개 기업에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지원
    환경분야 민간기업에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업의 해외진출 경쟁력 위한 지원과 국제 온실가스 감축실적 확보 노력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정부지원기업 대표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왼쪽부터 에너지이엔씨 임재신 사장, 한국능률협회컨설팅 한수희 대표이사, 한국환경공단 안병옥 이사장, 대연건설 한인호 사장 순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14일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에서 ㈜로엔컨설팅 등 26개 기업과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추진하고 있는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국내기업과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모를 통해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은 올해 2번째로 지난 9월25일까지 신청이 접수되어, 사전검토, 서류평가, 발표평가를 거쳐 9개 사업분야 26개 기업이 선정됐다. 기업들이 신규사업 발굴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타당성 조사 사업에 대한 협약을 우선 체결하였으며, 설치사업 분야 협약은 올해 12월 체결 예정이다.  공단은 선정된 사업의 타당성 조사에 소요되는 경비를 지원한다. 설치지원의 경우 대상국에 감축설비 설치 투자비를 지원하여 실질적인 국제감축 실적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나아가 본 지원사업을 통해 양질의 국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발굴하고, 검증된 사업의 경우 상대국 정부와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본 사업을 통해 녹색산업체 수출 지원과 국제 온실가스 감축실적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단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실현을 위한 사업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ESG
    2023-11-14
  • 최태원 SK 회장 “베트남 넷제로 달성에 전략적 동반자 될 것”
    27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방문… 베 총리와 환경분야 논의 등 글로벌 협력 행보 강화 CEO들과 베 국가혁신센터 개관식·수소 행사 참석해 청정에너지 전환 강조 프랑스·아프리카에 이어 베트남 강행군… 다음 달도 엑스포·글로벌 경영 주력 최태원 SK 회장이 28일 베트남 호아락의 국가혁신센터(NIC)에서 열린 ‘국가수소서밋’에서 축사를 통해 그린 비즈니스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SK그룹 제공   SK가 베트남 정부와 신재생에너지, 자원순환 사업 등 ‘그린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한다. 베트남의 산업 구조 진화에 맞춰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첨단전략산업 영역에서의 새로운 기회도 모색한다. 29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SK 회장과 그린 분야 주요 CEO들은 27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정부 고위 인사와 면담하고, 국가혁신센터(NIC, National Innovation Center) 개관식, 국가수소서밋(National Hydrogen Summit)에 참석하는 등 촉박한 1박 2일 일정 속 ‘글로벌 협력 확대’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달 16~18일 최 회장은 프랑스 파리에서 ‘CEO 세미나’를 주재하고, 대격변 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한 방법론으로 경제블록별 조직화, 에너지·AI·환경 관점의 솔루션패키지 마련 등 ‘글로벌 전략’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출장은 세미나 이후 첫 글로벌 현장 점검으로 주목을 받았다. 베트남은 △정치, 안보적 외풍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안전지대 △현지 정부, 기업과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 △한국 3대 교역국으로서 잘 갖춰진 인프라 등 강점이 있어 SK가 동남아 거점으로 삼아온 국가다. 특히 현지 정부는 ‘2050년 넷제로(탄소 중립)’를 국가적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어 SK의 그린 비즈니스 사업 및 ESG 경영 방침과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수소·태양광·풍력 발전에서 생분해 소재·자원순환까지 광범위 사업 추진 최 회장은 27일 베트남 국회에서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베트남 국회의장과 회담하고, 28일 호아락(Hoa Lac) 지역의 하이테크파크에 위치한 국가혁신센터에서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를 만나 그린 비즈니스 협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최 회장은 이어진 국가수소서밋 등 행사에서는 “수소, 탄소포집(CCUS), 소형원자로(SMR), 에너지 솔루션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베트남의 청정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고, 넷제로 달성에 협업할 계획”이라며 “현지 정부, 파트너들과 함께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을 통해 SK의 다양한 회사들이 현지에서 친환경 사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베트남 정부는 올해 5월 ‘제8차 국가전력계획’을 통해 석탄 의존도를 줄이고, 재생발전 비중을 높인다고 발표했다. 해당 분야의 높은 경쟁력을 보유한 SK E&S는 281MW 규모의 태양광 및 해상 풍력발전소를 현지에 준공해 상업 운영 중이다. 이에 더해 756MW 규모의 육상풍력발전소를 추가 구축하고, 청정수소·LNG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SKC는 베트남 하이퐁(Hai Phong)에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세계 최대 규모의 생분해 소재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있고, SK에코플랜트는 베트남 북부 박닌(Bac Ninh) 소각설비에 AI 기술을 적용한 데 이어 현지 자원순환 기업들과 폐기물 처리·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30년간 다져온 SK-베트남 신뢰… 앞으로도 ‘동반자’로 산업 전환 협력 아울러 최 회장은 베트남 방문 기간 중 파트너십을 여러 차례 강조하며, 지난 30년 간 진정성 있는 관계를 이어가 앞으로도 베트남의 산업 전환과 새로운 변화를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베트남은 제조업에서 첨단 분야로 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SK는 ‘국가혁신센터’ 건립에 3000만달러(약 400억 원)를 지원하는 등 스타트업 육성과 기술 혁신에 힘을 보탰다. SK는 국가혁신센터 개관 첫 행사로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열리는 ‘VIIE(Vietnam International Innovation Expo) 2023’에 전시관을 마련하고, 첨단 미래도시로 변한 약 30년 후 하노이를 가상현실로 선보여 정관계 관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SK는 베트남은 1990년대 최종현 선대회장이 현지 원유개발 사업을 시작한 이래 다양한 사업과 사회활동을 함께한 상징적인 협력국이라며, 그린 비즈니스 외에도 디지털·첨단산업 영역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 프랑스·아프리카·베트남 종횡무진… 글로벌 경영 박차 이번 출장에는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추형욱 SK E&S 사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박원철 SKC 사장 등 그린, 에너지 분야 주요 경영진이 대거 동행했다. 최 회장과 경영진은 현장을 점검하며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고, 동남아 사업 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를 마지막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해 아프리카, 베트남까지 이어진 숨 가쁜 10월 해외 출장 일정을 마무리했다. SK 경영진은 다음 달 태국, 중남미, 유럽 등 세계 곳곳을 방문해 글로벌 경영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 ESG
    2023-10-29
  • 녹색기후기금, SK증권 인증기구로 승인
    녹색기후기금(GCF)이 SK증권을 인증기구로 승인했다고 기획재정부는 26일 밝혔다. SK증권 로고  GCF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제37차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 설립된 GCF는 사업을 직접 수행하지 않고 전문성과 현지 이해도가 높은 기관·기구를 인증기구로 지정한 후 인증기구를 통해 사업을 개발·추진한다. 이번 이사회 승인으로 SK증권은 국내 기구로는 산업은행,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 이어 세 번째 인증기구가 됐다. 이사회는 또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 사업 15건을 승인하고 총 7억4천만 달러의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 이번 승인 사업은 아프리카·중남미 등 41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다. 각국 정부, 민간, 국제기구 등을 통한 공동금융지원까지 합하면 총사업 규모는 36억1천만 달러로 추산된다. 이로써 GCF의 승인사업은 총 243건, 누적 지원액은 모두 135억 달러로 확대됐다. 이사회는 2024년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의 업무계획과 예산안도 승인했다. GCF는 내년에 국가 주도성 강화, GCF 자금 접근성 향상, 기후 영향력 및 결과에 대한 전달력 증진, 인력 및 성과에 대한 집중에 우선순위를 두고 재원을 운용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 ESG
    2023-10-26
  • 한미글로벌∙따뜻한동행 장애 포용 공모사업 6년째 개최
    한미글로벌이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함께 장애 포용 공모사업 ‘제6회 손잡아줄래’의 결선 행사를 1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디캠프˙프론트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장애포용공모사업 ‘제6회 손잡아줄래’ 대상 수상자 ‘왓위케어’ 범명윤 대표(오른쪽)과 따뜻한동행 이광재 상임이사(왼쪽)   이번 공모사업은 ‘장애 포용’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 부문과 △사회서비스 부문에서 장애인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원하고자 기획된 사업으로 한미글로벌의 후원으로 통해 지난 2017년부터 매해 진행되고 있다. 이날 결선 대회에서는 서류심사, 현장심사 그리고 비즈니스 코칭 등을 거쳐 완성된 각 팀의 비즈니스 모델 발표가 진행되었다. 심사는 △합목적성 △혁신성 △지속가능성 △실현가능성을 기준으로 심사위원과 청중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대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을 각각 선발했다.  ‘제6회 손잡아줄래’ 결선 행사 대상은 교통약자를 위한 오디오 전달 기술을 제공하는 스마트 히어링루프를 개발한 ‘왓위케어’가 선정되었다. 스마트 히어링루프는 고령자 및 시각, 청각 장애인들의 다중이용 시설의 이용 접근성 개선을 위해 개발된 기기로 기존의 히어링 루프 시스템 단점을 보완하고, LE오디오 시스템을 결합하였다. 해당 기기는 벽걸이 액자형으로 시공이 간편하여 성동구 지역 버스 정류장 쉼터와 청각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설치되어 있다. 우수상에는 시각장애인 조향사를 양성하고 고용하여 고객 맞춤형 향을 개발하는 ‘인비저블’과 장애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학으로잇다’가 선발되었다. 따뜻한동행은 수상 팀에게 약 8천만 원의 사업실현금을 지급하며 수상팀의 지속 성장을 위한 맞춤형 멘토링을 지원할 예정이다.   따뜻한동행 김종훈 이사장은 “장애 포용 공모사업이 장애인의 불편함을 해소해주고자 노력하는 기업과 단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이 사업이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따뜻한동행은 지난 6년간 장애 포용 공모사업을 통해 청각장애인 택시 기사를 고용하는 ‘고요한 택시’, 수어 문화 예술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는 ‘핸드스피크’ 등 총 12개 팀을 선발하고 지원했다.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따뜻한동행은 지난 2010년 설립되어 장애인을 위한 국내외 공간복지지원, 첨단보조기구 지원, 일자리 창출 및 자원봉사 활동 지원, 국제개발 협력 등을 실시하고 있는 순수 비영리 단체다.
    • ESG
    2023-10-14
  • SK-KB국민은행, 1조 규모 ESG 금리 우대 대출 시행
    SK와 KB국민은행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우수협력사들에게 최대 1조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왼쪽부터 조경목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그룹 협력사들의 ESG 경영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그룹   SK그룹이 ESG 관련 금리 우대 프로그램을 시중은행들과 잇따라 가동하는 것이어서 협력사들이 고금리 상황 등 고충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1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조경목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참여해 SK그룹 협력사들의 ESG 경영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자체 개발한 ‘클릭(Click) ESG’ 프로그램으로 올해 기준 총 1100여곳 협력사들에 대한 ESG 진단을 실시하고, 여기에서 우수등급을 받은 협력사들에게 각각 금리 0.9~1.4%P를 감면한 저금리 대출을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에너지 저장(리튜이온 배터리, 배터리 관리체계 등) △환경보호(플라스틱 업사이클링, 폐수처리 등) △환경개선(대기오염 관리, 친환경 공조시스템 등) 등 친환경 분야 기술력을 갖춘 ESG 우수협력사에 대해서는 최대 2.7%P까지 금리를 낮춘 KB 유망분야 성장기업 우대 대출을 해주기로 했다. 양사는 또 SK 협력사들의 ESG 경영 수준 향상을 위해 ESG 컨설팅을 제공하고, 10월 개최 예정인 ‘KB 굿잡 채용 박람회’ 등을 통해 우수 인력 채용에도 도움을 줄 방침이다. 조경목 위원장은 이날 “SK와 KB국민은행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상생협력 프로그램이 중소·중견 협력사들의 ESG 경영 확대와 동반성장에 실질적이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재근 은행장은 “친환경 우수기업에 금융 혜택 및 ESG 컨설팅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ESG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는 3월부터 신한은행과도 ESG 우수협력사에 대한 금리 우대 대출을 시행해 오고 있다. 5월 SK텔레콤 협력사인 다솜에스앤씨에 10억원의 무이자 대출을 시행한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10곳 협력 업체에 평균 2.26%P 금리를 감면한 대출 42억원을 실행했다. 이를 위해 SK는 10억원을 출연했고, 이에 매칭해 신한은행도 동일한 금액의 금리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SK그룹은 이 같은 시중은행과 연이은 협력으로 ESG 우대 대출 가능 규모가 총 1조2000억원으로 확대돼 SK 협력 업체들이 ESG 경영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ESG
    2023-09-20
  • 하나금융그룹, 2022년 ESG 성과 3조8656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2022 ESG 임팩트 보고서’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환경·사회·지배구조 및 경제 간접 기여 등 그룹이 추진해온 ESG 활동의 결과로 총 3조8656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번에 측정된 ESG 성과는 2021년 성과(2조6227억원) 대비 약 47% 증가했으며, 측정사업 수 역시 2021년 57개에서 2022년 187개로 약 228% 증가했다. ESG 임팩트 측정은 기업의 다양한 활동들이 외부에 미치는 효과를 화폐 가치로 나타낸 것으로,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IMP(Impact Management Project), VBA(Value Balancing Alliance), SROI(Social Return on Investment) 등이 개발한 화폐 가치 측정 표준에 맞춰 글로벌 적용 방식과 원칙을 준용했다. 글로벌 기준에 맞춘 하나금융그룹의 ESG 활동 전반의 항목별 성과는 △환경 950억원 △사회 9442억원 △지배구조 및 경제 간접 기여 2조8263억원으로 측정됐다. 특히 2022년 ESG 임팩트 측정에는 하나금융지주와 은행뿐만 아니라 하나증권, 하나카드까지 4개 관계사와 공익재단까지 측정대상을 확대함으로써 그룹의 전사적인 ESG 관리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번 보고서의 감수를 맡은 신재용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교수는 “올해 하나금융그룹이 보고한 사회적 성과는 엄밀하고 고도화된 평가 방법론에 따라 산출된 보수적인 수치”라고 밝혔다. 이어 이우종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교수는 “그린워싱의 경우처럼 사회적 성과를 부풀려 보고하면 정보이용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하나금융그룹의 경우처럼 산출된 수치와 방법론의 타당성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은 6월 생물다양성 관련 글로벌 ESG 이니셔티브인 ‘TNFD(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PBAF(생물다양성 회계금융연합, Partnership for Biodiversity Accounting Financials)’에 가입하는 등 글로벌 ESG 이슈에 대해 적극 동참하고 있다. 또한, 2006년부터 올해까지 16년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사회공헌 등 그룹의 ESG 활동을 공유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도 지속 확대해 나감으로써 지속가능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 ESG
    2023-09-19
  • 한국지역난방공사, 성남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 1천만원 전달
    한국지역난방공사는 18일 공사 내 자발적 봉사단체인 '본사 행복나눔단'이 성남시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 운영 비용 1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2023 행복한맘 태교교실 음악 [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   해당 비용은 출산 예정 다문화 가정의 출산·육아 교육과 용품 지원을 위한 '행복한맘 태교 교실'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지역난방공사는 이날 출산 예정인 스물다섯 가정을 대상으로 25만원 상당의 출산 축하 키트를 전달하고 다문화가정 태아와 산모를 위한 태교 음악회도 열었다. (서울=연합뉴스)
    • ESG
    2023-09-18
  • 한국마사회, 산림복지진흥원과 MOU 체결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9일 과천 소재 본사에서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과 ESG경영 및 공익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남태헌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왼쪽)과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이 ESG경영 및 공익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이 날 행사는 정기환 한국마사회장과 남태헌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 범위 공유, 협약 서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협약서 주요내용으로는 ▲ ESG경영 및 공익사업을 위한 상호협업 ▲ 한국마사회 임직원 및 가족대상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 운영 ▲ 한국마사회 고객 대상 건전화 사업 분야 치유재활 프로그램 운영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각 기관의 다양한 자원과 전문지식의 공유로 상호 업무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마사회 ESG경영뿐만 아니라 국민의 복지를 높이기 위한 공동의 목표를 실천하는 것이다”라며, “상호협업을 통해 기획된 가족 숲 체험 교육 프로그램은 한국마사회 직원과 가족들의 유대감을 향상시키고, 중독치유예방이 필요한 국민의 몸과 정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양 기관이 함께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남태헌 원장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국민들에게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산림복지 전문기관으로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마사회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임직원들도 산림교육을 체험하고, 지역 상생 및 ESG 연계사업으로 국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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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8
  • 클린 경마의 다짐! 한국마사회 공정경마추진협의회 개최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9월 7일 한국마사회 본장 대회의실에서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협회장 박종곤)와 함께 공정경마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정경마추진협의회의 장면   한국마사회와 경주마 관계자는 이날 협의회를 통해 상호 공정한 경마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경마비위 근절에 솔선수범한다는 의지를 다짐했다. 협의회에서 마사회는 구체적으로 ▲공정한 경마시행을 위한 국민 신뢰 제고방안 ▲경마비위 발생 시 신속하고 엄정한 조치 ▲경주마관계자의 공정교육 적극 참여 ▲마사회와 서울조교사협회 간 상호 노력을 통한 경마비위 근절 방안 등을 제시했다.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는 금지약물 운영기준, 대리·차명마주 문제, 해외경마제도 운영사례 등 공정성과 관련한 현장의 의견을 개진하며 상생협력을 통한 경마비위 근절을 다짐했다. 이번 회의를 주재한 한국마사회 김종철 고객서비스본부장은 “경마시행에 있어 ‘공정성’은 고객들의 신뢰와 직결되는 최우선의 가치임을 시행체와 경주마 관계자들 모두 명심해야한다”라며 “경마 유관단체 및 관계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실효성 있는 공정경마 제도를 마련하는데 한국마사회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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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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