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1-23(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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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연 회장, 한화자산운용에 ‘글로벌 자산운용사 도약’ 주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한화자산운용 본사인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5일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의 혁신과 도전을 주문했다. 이 자리에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금융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와 김종호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가 함께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한화자산운용 본사를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는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김승연 회장은 “한화자산운용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도전과 혁신을 거듭하며 운용자산 100조원이 넘는 국내 최고의 자산운용사로 성장했다”며 “국내에서 축적한 역량을 기반으로 미국과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도 현지법인을 운영하며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도약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한화자산운용은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 내 골드만삭스, KKR, 테마섹 등 약 50개 이상의 금융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미주법인은 샌프란시스코 본사와 뉴욕 사무소를 기반으로 선진 금융시장과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법인은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주요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은 지난해 미국 현지 대체투자 펀드 출시 등의 성과를 통해 미국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주재원 외에도 금융투자 전문성을 갖춘 10인을 직접 현지 채용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직접투자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프라이빗에쿼티(PE) 10년 의지 담은 타임캡슐 함께 밀봉하며 ‘1등 한화’ 주문 김승연 회장은 한화자산운용이 업계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근무 시스템인 ‘드림워크 스마트오피스’ 현장을 둘러보고 근무 중인 임직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드림워크는 창의적 업무 수행을 목적으로 고정된 장소에 제약받지 않고 효율적으로 근무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사내를 둘러보던 김 회장은 꽃꽂이 동호회원들이 직접 만든 꽃바구니를 건네자,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다. 김 회장은 프라이빗에쿼티(PE) 사업본부 직원들의 ‘1등 한화’ 의지를 담은 타임캡슐을 직접 밀봉하며 한화자산운용의 선전을 함께 기원했다. 김 회장을 보기 위해 모여든 한화자산운용 직원들은 셀카 촬영과 악수를 요청하는 등 뜨거운 열기와 응원으로 김 회장을 맞았다. 김 회장은 모든 직원의 촬영 요청에 응하는 등 일일이 악수하며 화답했고,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며 직원들과 허물없이 소통했다. 김 회장은 “주식, 채권 같은 전통 자산 및 대체투자 분야에서는 시장을 선도할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춰 나가자”며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 프라이빗에쿼티(PE) 및 벤처캐피탈(VC) 부문과 ETF, 연금 사업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해 투자자들의 내일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한화자산운용의 대체투자 부문은 PE/VC, 인프라, 부동산 각 사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면서 올해 9월 말 기준 운용규모 2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PE/VC 사업은 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 약 6조원을 기록하는 등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다. 최근에는 인프라 투자 전문성을 인정받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의 ‘녹색 인프라 해외수출 지원펀드’ 운용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PLUS ETF 높은 성과 격려에 임직원 환호, 성공 스토리 다짐 지난해 상장한 ‘PLUS K방산’ ETF는 ‘K방산’의 수출 성과에 힘입어 올해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10월 31일 종가 기준 62.21%)을 거두며 순자산규모가 2500억원 수준까지 성장했다. 최근 한화자산운용은 ‘K방산’의 뉴욕 증시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김 회장을 만난 ETF 사업본부 임직원들은 ‘K방산’의 잠재력을 일찍이 알아본 김 회장의 통찰력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열렬히 환호했다. 임직원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방산기업을 키운 김 회장의 사업 보국의 기업가 정신을 이어받아 ‘K방산’의 글로벌 성공 스토리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김승연 회장은 “그 어느 시장보다도 치열한 경쟁 속에 매 순간 열정을 다해 몰입하는 자산운용 임직원 여러분은 이미 한화를 대표하는 ‘그레이트 챌린저’”라며 “신임 대표이사를 비롯한 한화 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아갈 때 우리 앞에 놓인 기회는 눈부신 미래로 다가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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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05
  • 국토부의 궁색한 변명…'그린밸드 해제 이유 이미 훼손됐기 때문'
    5일, 국토교통부가 서울과 서울 경계로부터 약 10㎞ 이내 지역 4곳에 5만 호 규모의 신규 택지 후보지를 발표하며 내놓은 이유가 궁색하기 짝이 없다. 정부가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 일대 그린벨트 해제 및 주택 공급계획을 발표한 5일 서울 서초구 염곡동 개발제한구역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이번에 발표한 후보지는 서울의 경우 선호도가 높은 강남 생활권인 서초에 서리풀 지구(2만 호)이며 경기도는 고양 대곡 역세권(0.9만 호)과 의왕 오전왕곡(1.4만호),의정부 용현(0.7만 호) 등 3개 지구 3만 호다. 국토부는 해당 지역이 이미 훼손되어 환경적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과 공장·창고 등이 난립하여 난개발이 발생 중이거나 우려되는 지역 또는  군부대가 입지하여 오랫동안 개발되지 못한 곳으로 계획적·체계적 개발이 필요한 곳이라고 했다. 황당한 것은 이번 국토부의 보도자료에는 '그린벨트'라는 용어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스스로 그린벨트 지역을 해제하면서 무언가 켕기는 것이 있지는 않았을까. 그린벨트 해제 이유도 마찬가지다. 해당 지역이 훼손되어 있어 환경적 보전가치가 낮은 게 해제 사류라니 이는 마치 누군가에게 '그린벨트 푸는 법'에 대한 일타 강의를 하는 모양새다. 환경적 보전가치가 낮도록 훼손하면 된다고 부추기는 꼴 아닐 수 없다. 땅이 개발되면 가격이 오르는 것을 싫어 하는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 이번 정부의 의견대로라면 향후 우리나라 국토에 남아날 수 있는 그린벨트 지역이 어디 있을까. 정부의 이번 조치에 경실련도 강력한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그린벨트 보호에는 어떤 핑계도 들이댈 수 없다.  경실련은 지금 정부가 빼먹기 좋은 곶감처럼 생각하는 그린벨트나 국공유지는 지금 사람들의 성과물이 아니라고 했다.  몇십 년 동안 개인의 재산권을 강제하면서 지정하고 오랜 기간 토지 소유자들의 희생을 무릅쓰고 어렵게 지켜온 정책인데 공공개발, 공공택지 등의 공익성을 앞세워 지속적으로 해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실련 관계자는 "미래세대들에게 전해야 할 중요한 보존 자산을 눈앞의 이익 때문에 요리해 판매하는 잘못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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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05
  • 커피값, 소비자 기대 금액보다 최대 32.4% 비싸
    최근의 경기 불황에도 커피전문점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일부 판매점들이 가격을 인상해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25개 커피전문점의 메뉴별 가격 등을 조사한 결과, 커피‧음료 판매가격이 소비자가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가격과 최대 32.4%(1,153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6개월간 커피전문점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1,000명)에게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73.5%(735명)가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커피‧음료 가격이 비싸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소비자가 기대하는 적정 가격은 아메리카노 평균 2,635원, 카페라떼 3,323원, 카라멜마끼아또 3,564원, 티(Tea) 2,983원으로 조사됐다.    판매가격(기본 사이즈 기준)을 조사해보니, 아메리카노 평균 3,001원, 카페라떼 3,978원, 카라멜마끼아또 4,717원, 티(Tea) 3,555원으로 소비자가 기대하는 적정 가격보다 최소 13.9%(366원)에서 최대 32.4%(1,153원)까지 높았다. 일부 판매점의 경우 소비자가 기대하는 적정 가격 대비 1,335원 저렴한 곳도 있지만, 최대 3,336원 비싼 곳도 있어 업체별로 상당한 격차가 있었다.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주요 커피전문점 관련 소비자상담은 총 2,166건이며, 그중 ‘약관‧정책(주문변경‧취소 불가 등)(43.5%/942건)’과 관련한 상담이 가장 많았다. 또한,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의 55.2%(552명)가 주문 과정에서 불편‧불만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는데, 이중 ‘주문 후 변경‧취소가 불가능’하다는 내용이 33.9%를 차지했다. 이에 커피전문점 스마트오더 앱에서 주문변경‧취소가 가능한지 조사한 결과, 21개 중 15개(71.4%) 업체에 취소기능이 없었고, 3개(14.3%) 업체는 주문 후에 변경‧취소가 불가하다는 등의 사전고지나 동의 절차도 마련하지 않았다.    스마트오더 앱을 이용해 주문하는 경우 커피전문점에서 주문접수 전이나 음료 제조 전이라면 소비자가 주문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하다. 아울러 소비자가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주문 접수된 이후 취소가 불가하다는 등의 계약 조건에 대하여 안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메가MGC커피·할리스·폴바셋·더벤티·매머드익스프레스·텐퍼센트커피·커피베이·카페051·드롭탑은 스마트오더 앱 내 주문취소 기능을 마련할 계획임을 회신했고, 빽다방·커피베이는 주문취소 관련 사전고지 절차를 마련할 계획임을 회신했다. 글로벌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의 국내 진출과 함께 해외에서 통용되는 단위가 사용되는 경우도 많았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온스(oz) 또는 액량 온스(fl. oz)이다.    조사 결과, 25개 중 17개(68.0%) 업체가 매장 또는 온라인(모바일‧홈페이지)에서 온스(oz) 단위를 사용 중이었다. 온스(oz) 등 비법정단위(법정단위 외의 단위)는 '계량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를 표시한 상품 제조나 광고 사용이 불가하고, 정보제공을 위한 별도 참고자료에 한해 법정단위와 함께 표시할 수 있다. 이번 설문 결과, 소비자의 20.2%(202명)만이 온스(oz)나 액량 온스(fl. oz)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가 커피전문점의 용량 단위를 오인할 가능성이 컸다. 스타벅스·빽다방·더카페·메가MGC커피·커피빈·할리스·더벤티·컴포즈커피·매머드익스프레스·탐앤탐스·텐퍼센트커피·하이오커피·카페베네·드롭탑은 법정단위 사용 계획을 한국소비자원에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커피전문점에 5대 영양성분(열량‧당류‧단백질‧포화지방‧나트륨) 등을 표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조사 결과, 25개 커피전문점 중 23개(92.0%)가 매장이나 온라인(모바일·홈페이지)에 영양성분을 표시하고 있고, 22개(88.0%)가 고카페인 함유 상품의 총카페인 함량 등을 표시하고 있어 영양성분 표시가 자율적으로 잘 이루어지고 있었다. 다만, 특정 채널(모바일 페이지 등)에서는 정보를 제공하지 않거나, 특정 정보(기준 내용량·총 카페인 함량 등)는 제공하지 않는 등 채널별‧항목별 정보제공 수준이 달라 업계 전체적으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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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05
  • 글로벌 협업 툴 '노션'…역대 최대 규모 패키지 출시
    전 세계 누적 사용자 1억 명을 보유한 글로벌 협업 툴 Notion(이하 노션)이 한국에서 개최한 첫 언론 컨퍼런스에서 비전과 목표를 공개했다. 노션은 비즈니스 고객들을 위한 연결된 작업 공간으로서 글쓰기, 계획 수립, 조직화를 가능케 하며, 궁극적으로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팀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협업 툴 노션이 5일 ‘Make with Notion’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는 노션관계자(왼쪽부터 박대성 지사장, 퍼지 코스로우샤히, 존 헐리)의 모습   노션은 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노션의 국내 시장 성장세와 함께 향후 비전 등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노션본사의 퍼지 코스로우샤히(Fuzzy Khosrowshahi) 최고 기술 책임자(CTO), 존 헐리(John Hurley) 제품 마케팅 총괄과 노션 박대성 한국 지사장이 참여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노션은 올해 초 사용자 수 1억 명 돌파라는 인상적인 이정표를 달성한 후, 생산성을 더욱 최적화하기 위해 설계된 새로운 제품들을 공개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의 고유한 업무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노션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를 제시하며 기업들과 동반 성장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발표를 진행한 노션의 최고 기술 책임자 퍼지 코스로우샤히는 기업들의 다양한 업무 환경 속에서 노션이 함께 성장해올 수 있던 강점에 대해 소개했다. 퍼지는 노션의 비전을 설명하며, 강력하고 유연하며 아름다운 도구에 업무에 필요한 모든 것을 통합함으로써 고객들이 워크플로우의 사일로를 해체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존 헐리 제품 마케팅 총괄은 사용자들에게 더욱 포괄적이고 유연한 업무환경을 제공할 ‘워크플로우’ 및 ‘공유기능’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이날 발표된 노션의 새로운 기능으로는 '노션 마켓플레이스', '노션 폼', 그리고 '노션 메일'이 있으며, 자동화 기능 및 레이아웃 기능은 사용자가 노션워크스페이스를 더욱 맞춤화하고, 연결성을 강화하며,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됐다. ‘노션 마켓플레이스(Notion Marketplace)’는 전문가, 디자이너,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다양한 템플릿을 통해 노션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템플릿을 등록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를 제공하며, 리뷰, 안전한 결제 시스템, 템플릿 보호 및 분석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노션 폼(Notion Form)’은 설문 응답을 받을 수 있는 문서 도구다. 객관식, 주관식, 체크박스 등 다양한 질문 유형을 지원하여 맞춤형 설문지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노션 메일(Notion Mail)’은 새로운 형태의 이메일이다. 지메일(Gmail)과 동기화가 가능하며, 기존의 이메일 수신함과는 다른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의 작업 흐름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독립형 이메일 앱으로, 노션처럼 개인화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노션 AI를 활용해 자동 회신 및 수신함 정리 기능도 지원한다. ‘레이아웃(Layouts)’ 기능도 업그레이드되어 사용자가 자신의 작업 방식에 맞는 맞춤형 레이아웃을 생성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작업, 목표, 문서 등 노션에 저장하는 모든 항목에 대한 고유한 레이아웃을 만들 수 있다. ‘자동화(Automations)’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지메일을 통해 업무의 변경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데이터베이스 및 버튼 자동화에서는 사용자 맞춤 설정이 가능한 수식을 지원해 반복적인 작업을 간소화할 수 있다. 이날 글로벌 시장에서 노션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한국 시장의 현황도 공개했다. 노션의 국내 사용자 수는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노션은 내부적으로 한국 시장을 '톱 티어(Top tier)'로 분류하고, 첫 외국어 버전으로 한국어를 채택하는 등 국내 시장을 크게 주목하고 있다. 노션은 개인 사용자뿐만 아니라 GS건설, SOCAR, 오늘의집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선도 기업들이 도입하여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와 전문가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하나의 공간에 모아 유연한 업무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박대성 한국지사장은 "한국은 노션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다양한 협력과 혁신적인 기능을 통해 한국 사용자들에게 더욱 가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퍼지 코스로우샤히 최고 기술 책임자는 “한국 시장은 AI 기술 도입에 대한 열의가 높고, 빠른 기술 변화에 대한 수용성이 뛰어나다. 이러한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노션 역시 'AI 기능을 다양한 제품에 반영해 사용자들이 반복적인 작업에서 벗어나 더욱 창의적인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 헐리 제품 마케팅 총괄은 “우리는 도구가 넘치는 세상에 살고 있으며, 이는 사용자에게 더 많은 비용과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라며 “이 시점에서 노션은 사용자들이 작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하나의 강력하고 유연한 도구로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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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05
  • 강원도 화천 북한강 시신 훼손 유기 용의자 현역 중령 구속영장 청구
    함께 근무하던 여성 군무원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강원 화천군 북한강에 유기한 현역 국방부 소속 중령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 4일 강원 춘천경찰서에서 화천 시신 훼손 유기 사건 피의자가 조사를 위해 강원경찰청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4일 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로 30대 후반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사건은 현역인 국방부 직할 부대 소속 중령이 함께 근무하던 여성 군무원을 말다툼 끝에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자신이 근무했던 강원 화천군 북한강에 시신을 유기한 사건이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범행을 순순히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피해자와의 관계 등을 조사하는 동시에 신상 공개를 검토 중이다.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피의자는 30대 후반 현역 군인인 A씨로 경기도 과천에 있는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중령(진)으로 10월 28일께 서울 송파구에 있는 산하 부대로 전근 발령을 받았다. 사이버사는 사이버전을 시행하는 국방부 직할 부대다. 피해자 B(33)씨는 같은 부대에 근무했던 임기제 군무원으로 지난달 말 계약이 만료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열흘 전인 지난달 25일 오후 3시께 부대 주차장 내 자신의 차량에서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목을 졸라 살해했다. 피해자의 시신에 옷가지를 덮어놓고는 차량을 빠져나온 뒤 태연히 근무를 이어간 A씨는 퇴근 뒤 오후 9시께 부대 인근 건물에서 시신을 훼손했다. 해당 건물은 이미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인 곳으로 A씨는 직접 준비해온 도구들로 혈흔 등 흔적을 지웠고, 경찰이 A씨의 검거 이후 압수수색에 들어갔을 때는 이미 옹벽과 바닥 등이 철거된 상태였다. 시신을 훼손한 A씨는 10여년 전 근무했던 화천군에 시신을 유기했다. A씨는 이튿날 오후 9시 40분께 화천 북한강변에 시신과 함께 범행 도구를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시신이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게 시신을 담은 봉투에 돌을 넣은 것으로 파악됐다.  범죄 피해 사실을 몰랐던 B씨의 가족은 지난달 25일 B씨가 귀가하지 않자 이튿날 미귀가 신고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범행은 이달 2일 오후 2시 45분께 화천군 화천읍 화천체육관 앞 북한강에서 시신 일부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오면서 사건이 세상에 알려졌다.  경찰이 시신의 지문과 디옥시리보핵산(DNA)를 통해 B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이후 경찰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숨진 B씨의 휴대전화 통화 기록과 폐쇄회로(CC)TV 분석·피해자 가족 탐문 끝에 A씨를 특정했고 시신이 담겼던 봉투 테이프에서 A씨의 지문이 나온 것을 확인했다.  지난 3일 오후 7시 12분께 서울 강남 일원역 지하도에서 30대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하했다. 동시에 A씨의 신체와 주거지, 차량, 범행 장소 등을 대상으로 긴급압수수색을 벌였다. A씨는 현장에서 저항 없이 순순히 체포에 응했으며 곧장 혐의를 시인했고, 춘천으로 옮겨져 이뤄진 1차 조사에서도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A씨를 상대로 2차 조사 후 살인, 사체손괴, 사체은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가 말다툼하다가 격분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가운데 경찰은 압수한 A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두 사람 간 관계와 범행 동기, 계획 범행 여부 등을 밝힐 방침이다. 유기한 사체는 경찰 200명, 잠수사 21명, 보트 10대, 수색견 8마리, 드론 2대 등을 투입해 사흘간 집중 수색을 벌인 끝에 이날 오전 11시 36분께 모두 찾아내 인양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은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며 친하게 지내왔던 사이였으나 최근에 갈등이 있어서 범행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세한 범행동기는 추가 수사를 통해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 춘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 중인 A씨는 이날 오후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강원경찰청으로 압송되는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하느냐", "피해자와 무슨 관계냐", "유족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등 취재진 물음에 묵묵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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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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