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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2년생 김지영’ 영화에 이어 내년 연극으로 나온다
    2016년 발간돼 국내에서만 130만부 넘게 판매된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연극으로 제작된다. 스포트라이트는 2022년 8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연극 ‘82년생 김지영’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원작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미국, 일본, 독일 등 해외 20개국에 판권 수출되며 한국 사회뿐만 아니라 동시대 전 세계에 커다란 메시지를 전했다.  미국 타임지는 ‘2020년 반드시 읽어야 할 도서 100’에 선정했다. 원작 소설 인기를 바탕으로 2019년 10월에 개봉한 동명의 영화는 국내 367만명 관객과 만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 ‘82년생 김지영’ 포스터   다양한 통계 데이터를 다루며 다큐멘터리 이미지가 있었던 소설과 비교했을 때 영화는 남편의 육아 휴직 에피소드를 비중 있게 다루는 등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와 가치를 뿜어내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2022년 연극으로 태어나는 82년생 김지영은 무대 예술만의 가치를 담아 또 다른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도서 ‘82년생 김지영이 내년 8월 연극으로 돌아온다 표지출처=민음사   무대화를 위한 작업은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정유란 문화아이콘 대표에게서 시작됐다. 연출은 다양한 형태로 자신만의 예술관을 담아온 안경모가 맡았다. 특정 장르를 가리지 않고 깊이 있는 작품을 선보여온 그는 최근 연극 ‘스웨트’로 제23회 김상열연극상을 수상하며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연출로 자리 잡았다.  공연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각색에는 뮤지컬 ‘아랑가’로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을 받고, 최근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 ‘달려라, 아비’를 연극화해 호평을 받은 김가람 작가가 참여한다. 스포트라이트 박성윤 프로듀서는 “정유란 프로듀서, 안경모 연출, 김가람 작가와 협업해 대본 개발을 마쳤다. 연내 캐스팅 및 내부 워크숍 그리고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디자인 개발을 거쳐 관객과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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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03
  • 독자가 뽑은 ‘올해의 책’ 오은영 박사의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서점 예스24가 올해로 19회를 맞은 ‘2021 올해의 책’ 투표에서 오은영 박사의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가 1위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예스24의 ‘2021 올해의 책’ 1위로 선정된 오은영 박사의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사진출처=YES24 예스24는 독자들에게 사전에 직접 추천받은 도서 100권의 후보작에 대해 11월 8일부터 29일까지 3주간 ‘2021 올해의 책’ 독자 투표를 진행했다. 이번 투표에는 총 22만1374명 독자가 참여했으며, 오은영 박사의 자녀 교육서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는 2만3145표(3%)의 득표 수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독자의 선택을 받았다. 2021 올해의 책 1위로 선정된 오은영 박사의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는 육아 현실에 즉각 활용할 수 있는 현실 밀착형 말 130가지를 빼곡히 담아 ‘부모의 말’에 대한 실용적 정보와 가족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법을 전한다. 또 좋은 육아를 위해 노력하는 대한민국 부모를 포함한 독자들에게 격려와 위안을 전하며 출간 이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오은영 박사는 투표 결과에 대해 “책을 쓰면서 떠올렸던 생각들, 그리고 제 마음이 독자분들께 잘 전달된 것 같아 가슴이 뭉클해진다”며 “우리는 누군가에게 아이이고, 우리 가운데 일부는 또 누군가의 부모이기도 하다. 우리가 서로에게 상처주지 않고 더 잘 사랑할 수 있도록,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지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이 길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사명감이 깊어진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번 투표에서는 소설·시·희곡·에세이·가정 살림·경제 경영·사회 정치·어린이·자기 계발·인문 등 8개 분야에서 총 24권이 2021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그 가운데 소설·시·희곡 분야 도서 6종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에세이 분야 도서가 5종, 올해의 책 1위로 꼽힌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를 포함한 가정 살림 분야 도서가 4종 선정되며 뒤를 이었다. 2021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도서는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김영사)’ △‘EBS 당신의 문해력(EBS BOOKS)’ △‘공정하다는 착각(와이즈베리)’ △‘불편한 편의점(나무옆의자)’ △‘어린이라는 세계(사계절)’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인플루엔셜)’ △‘메타버스(플랜비디자인)’ △‘완전한 행복(은행나무)’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김영사)’ △‘세금 내는 아이들(한국경제신문사)’ △‘긴긴밤(문학동네)’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토네이도)’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세계사)’ △‘밝은 밤(문학동네)’ △‘지구 끝의 온실(자이언트북스)’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부키)’ △‘나라는 식물을 키워보기로 했다(허밍버드)’ △‘부의 시나리오(페이지2)’ △‘수학 잘하는 아이는 이렇게 공부합니다(블루무스)’ △‘공간의 미래(을유문화사)’ △‘4~7세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카시오페아)’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포르체)’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위즈덤하우스)’ △‘달까지 가자(창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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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03
  • 부모 졸혼한다면 男 61.3%, 女 76% 찬성할 것
    국내의 한 결혼정보회사가 ‘졸혼’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미혼남녀 열 명 중 여섯 명 이상(남 60%, 여 70.7%)은 졸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미혼남녀 60%기 졸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사진=듀오 제공   ‘결혼을 졸업한다’는 의미의 졸혼은 부부가 법적 이혼은 하지 않은 상태에서 개별적으로 살아가는 것을 뜻한다. 또한 부모님이 졸혼을 결심한다면 남성은 61.3%, 여성은 76%가 찬성할 것이라고 답해 여성이 남성보다 부모의 졸혼에 긍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모님의 졸혼을 찬성하는 이들은 그 이유로 ‘부모님의 자유라고 생각해서’(82%)를 꼽았다. 그 외에 ‘부모님의 불화를 지켜보고 싶지 않아서’(13.1%), ‘법적 혼인관계에 얽매일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4.9%) 등의 이유가 이어졌다.   부모님의 졸혼을 반대하는 이들 대다수는 그 이유를 ‘가족의 유대감이 사라질 것 같아서’(81.9%)라 답했다. 이어 ‘주위의 부정적 시선이 부담스러워서’(7.4%), ‘가정 내 의무에 소홀해지실 것 같아서’(6.4%), ‘경제적 문제가 생길 것 같아서’(4.3%) 순이었다.  부모님의 졸혼에 대한 자녀의 찬반 여부는 ‘부모님 간 애착 정도’(50.7%)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이어 ‘부모님과 본인 간 애착 정도’(28.3%), ‘본인 나이’(7.7%), ‘부모님 재산’(5%), ‘부모님 연령’(4.3%), ‘본인 결혼 여부’(4%) 등이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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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23
  • 미혼남녀 2명 중 1명, ‘연인 생일에 부담 느낀 적 있어’
    국내의 한 결혼정보회사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연애 경험이 있는 미혼남녀 과반(57.7%)이 연인의 생일을 챙겨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감을 느낀 적이 있었다.  사진=듀오 제공   연인의 생일은 ‘선물을 주는 등 적당히 챙긴다’(84.7%)는 이들이 대다수였다. 이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며 거하게 챙긴다’(9.7%), ‘축하한다고 말하고 가볍게 지나간다’(4.3%), ‘챙기지 않는다’(1.3%) 순이었다.  생일에 연인으로부터 가장 받고 싶은 것으로는 남성은 ‘함께 떠나는 여행’(28%), 여성은 ‘갖고 싶던 물건’(39.3%)을 꼽았다. 이어 남성은 ‘갖고 싶던 물건’(23.3%), ‘진심이 담긴 편지’(16%), 여성은 ‘함께 떠나는 여행’(26%), ‘진심이 담긴 편지’(13.3%)란 답이 이어졌다.  자신의 생일을 연인이 잊고 넘어간다면, 남녀 모두 ‘섭섭하다고 털어놓는다’(남 42%, 여66.7%)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은 ‘상관 없다’(37.3%), ‘생일이니 기념하자고 먼저 말한다’(14%), 여성은 ‘생일이니 기념하자고 먼저 말한다’(15.3%), ‘그냥 넘어가고 나도 연인의 생일을 챙겨주지 않는다’(10%) 순으로 답했다.  한편, 연애 경험이 있는 미혼남녀 둘 중 한 명(50.7%)은 전 연인의 생일에 전 연인을 떠올린 경험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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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6
  • '재즈가 클래식을 만나면 세상도 변할 거야'
    코로나19 시국에도 '문화예술이 세상을 변화 시킨다'라는 모토 아래 활발한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는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9일 서울 성북 꿈빛극장에서 '오케스트라 같음'과 '뚜드르와 오페라단(Tout Droit Opera)'을 비롯해 '재즈퀄텟엠즈(Jazz Quartet M’s)'까지 한 그룹을 형성해 예술인의 창작과 연주활동을 지원하고 대중에게는 다양한 문화적 향유를 선사하는 첫걸음을 시작했다.  서로 다른 음악 색채를 가진 팀이 하나로 모인 건 우리 사회의 밝은 미래를 꿈꾸며 문화예술로 삶의 다양성을 제시하고 함께 나아가자는 마음에서다. '앙상블 같음'은 오는 2022년 창단 10주년을 앞두고 ‘뚜드르와 오페라단'과 ‘재즈퀄텟엠즈’과 컨소시엄을 통해 ‘같음 아트 컴퍼니’로 발돋움했다. 이를 기념해 ‘재즈 클래식을 만나다’라는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무대에서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클래식과 대중가요, 팝 음악 등을 재즈 스타일로 편곡 연주하여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재즈퀄텟엠즈’ 공연 무대   특히 보컬 조다빈, 드럼 이민구, 베이스 김석민, 피아노 문정균, 음향감독 오지헌과 함께 한 ‘재즈퀄텟엠즈’의 화려한 무대는 가을밤을 재즈의 선율로 물들였다.  앞서 같음아트컴퍼니(대표 김석민)는 피아니스트 겸 작 편곡 문정균, 테너 이경호, 단무장 최준현으로 구성된 단체로 지난 8월 소통 그리고 치유라는 주제로 제1회 '같음 예술제'를 자체 기획 제작하여 예술인들과 신진예술인들의 화합을 이뤘다. 이 회사는 '2021 2차 추경 공연예술 분야 인력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같음 785’ ‘CONCEPT B’ ‘재즈 클래식을 만나다’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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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1
  • 미혼남 ‘실내’, 미혼녀 ‘실외’ 데이트 선호해
    미혼남녀가 데이트 장소로 사람 밀집 지역을 피하는 경향이 지속되고 있지만, 작년 중순에 비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는 경향을 보였다.  사진=듀오 제공   국내의 한 결혼정보회사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데이트 장소로 남성은 53.2%가 ‘실내’를, 여성은 56%가 ‘실외’를 선호했다. 실내 데이트를 선호하는 이들은 그 이유로 ‘날씨의 영향을 덜 받음’(48.1%)을 꼽았다. ‘피로도가 덜 함’(30.9%), ‘영화관람, 식사 등 특정 실내 활동 선호’(18.9%) 등의 이유도 있었다.  반면 실외 데이트를 선호하는 이들은 그 이유로 ‘캠핑, 산책 등 특정 야외 활동 선호’(39.7%), ‘날씨를 즐길 수 있음’(38.5%), ‘붐비지 않아 스트레스 덜 함’(12.5%)을 꼽았다. ‘코로나19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는 응답은 9.3%였다.  코로나19 이후 데이트 장소 변화로 ‘사람 밀집 지역을 피하고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58%)는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작년 6월의 동일 설문에 비해 10%p 감소한 수치였다. ‘사람 밀집 지역을 피해왔으나 이전으로 회복 중’이라는 응답은 9.4%p 증가한 32%였고, ‘코로나 이전과 변화 없다’, ‘코로나 이전보다 더 간다’는 각각 9.6%, 0.4%였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주된 데이트 장소는 ‘호텔, 자취방 등’(37.6%)이 1위였다. 이어 ‘공원, 유적지, 산 등’(22.2%), ‘차 안 드라이브’(19%) 순이었다.  코로나19 종식 후 연인과 가장 가고 싶은 데이트 장소로는 ‘해외 관광지’(57.8%), ‘국내 관광지’(18.4%), ‘놀이공원’(11.2%), ‘영화관’(4.6%), ‘공연장’(3%)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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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09
  • 케이팝 팬덤 ‘탄소배출 제로 콘서트’ 요구
    케이팝 팬들이 팬심을 넘어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의사표현을 하고 나섰다.     전 세계 케이팝 팬들이 엔터테인먼트 산업 및 회사에 ‘탄소배출 제로 콘서트(K-POP ZERO EMISSION CONCERT)’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달 31일부터 영국 글라스고에서 각국 정상들이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진행하는 것을 계기로 시작된 온라인 캠페인이다.   SM, YG 엔터테인먼트, 하이브와 같은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2022년부터 친환경적이며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콘서트를 개최할 것을 원하는 청원이 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탄소배출 제로 콘서트’ 캠페인은 2022년부터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친환경적인 콘서트를 개최할 것을 SM과 YG엔터테인먼트, 하이브와 같은 연예기획사에 원한다는 국제 청원으로 케이팝포플래닛(KPOP4PLANET)을 통해 진행 중이다. 케이팝포플래닛은 기후변화에 대해 토론하고 행동하는 케이팝팬들로 이뤄진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케이팝팬들은 기후변화와 관련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11월 2일까지 누적해 1만2천여 명의 팬들이 서명에 참여했다. 인도네시아의 케이팝 팬 누룰 사리파는 케이팝 팬덤의 주축이 기후 위기의 영향을 직접 받게 될 젊은 세대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아티스트들을 다시 직접 만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만큼, 기후위기에 대한 우리의 관심과 우려도 크다. 팬데믹 이후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콘서트를 여는 것이 지속가능한 케이팝 산업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캠페인에 동참하는 이유를 밝혔다. 팬들은 현재 한국 정부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보다 지속가능한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한 케이팝 팬이 내놓은 친환경 콘서트 방안. 좌석별로 친환경에 기여한 항목을 구분해놨다. 이미지 출처=SNS 관세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도 케이팝 산업은 지난해 해외에서 1억7000만 달러, 한화로 약 200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방탄소년단(BTS)이나 블랙핑크 같은 그룹의 인기 덕분이다. 온라인 콘서트 또한 좋은 성과를 거뒀는데 포브스는 BTS가 온라인 콘서트 한 번으로 거의 2,000만 달러(230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음악산업의 영향력이 높아지는 만큼 소니뮤직 UK과 유니버셜뮤직 UK 등 메이저 레이블도 이미 지속가능성을 요구하고 있지만, 케이팝 엔터테인먼트 기업 가운데 ESG 정책이나 관행을 마련해 실천하는 곳은 없다. ESG는 `친환경(Environment), 사회적 경영(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각 요소를 고려해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방식이자 경영철학이다. SM, 하이브와 같은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아직 지속가능성에 관한 계획을 공개한 적이 없다. 케이팝포플래닛이 케이팝 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지속가능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위해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주체로 기획사들을 지목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원욱 위원장은 “COP26에 앞서 한국정부는 탄소중립을 선언 등 지구적인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도 앞다투어 ESG체제를 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인식 제고에 큰 영향력을 지닌 문화계의 노력 또한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팬들의 변화에 맞춰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도 등장했다. 아이유, 몬스타엑스 등의 아티스트가 소속돼 있고 한국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멜론 서비스를 운영하는 카카오M 엔터테인먼트의 조한규 부사장은 “전 세계 팬들과 협력해 지속가능한 케이팝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팬덤이 직접 나선 대표적인 사례는 방탄소년단(BTS)의 팬의 대처다. 방탄소년단 앨범 사진 촬영지로 주목받은 삼척시 맹방해변이 화력발전소 건설로 훼손될 위기에 처하자 케이팝 팬이 나선 것.  지난 5월 방탄소년단은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를 발매하며 앨범 사진을 동해안 맹방해변에서 촬영했다. ‘버터’는 빌보트 차트에서 10주 동안 1위를 차지했고, ‘24시간 내 최다 시청 유튜브 뮤직비디오’ 등 기네스북 기록 5개를 추가하는 등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다시 한번 증명한 곡이다.  방탄소년단이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 앨범사진의 배경이 된 맹방해변 사진출처=하이브 ‘버터’가 인기를 얻으며 방탄소년단의 팬들은 맹방해변을 찾았다. 맹방해변이 ‘BTS 성지’로 급부상하면서 삼척시는 커버 촬영으로 쓰인 소품을 그대로 재현해 포토존을 설치하고, 국내외 케이팝 팬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맹방해변의 방문객은 지난달 5위에서 2위로 껑충 튀어 올랐다. 하지만 맹방해변 인근에서는 포스코 자회사인 삼척블루파워가 삼척석탄화력발전소에서 사용할 석탄 운반을 위한 항만 공사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케이팝 팬들의 새로운 명소가 된 맹방해변, 이른바 ‘버터 비치’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팬에게 전해졌다.  방파제 건설을 위한 공사에 착수하자마자 맹방해변 주변에서 침식까지 발생했다. 곶을 따라 2m에 육박하는 모래 절벽이 만들어지며 모래의 이동에 변화가 생겼고, 해변의 형태가 달라졌다.  이에 전 세계 케이팝 팬이 주도하는 기후 행동 플랫폼 ‘케이팝포플래닛(Kpop4planet)’과 전국 탈석탄 네트워크 ‘석탄을 넘어서’가 함께 맹방해변의 훼손을 막기 위해 ‘세이브 버터 비치(Save Butter Beach)’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캠페인은 맹방해변의 보존을 위협하는 삼척석탄화력발전소의 건설 중단을 요구한다는 내용이었다.  맹방해변에서 진행중인 ‘세이브 버터 비치(Save Butter Beach)’ 서명 운동 캠페인 사진=케이팝포플래닛 제공 이 캠페인을 진행한 케이팝포플래닛 이다연 활동가는 “방탄소년단의 팬덤인 아미(Army)가 ‘BTS 성지’로 여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방문하고 있는 맹방해변인데 벌써 해안침식이 진행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코로나 사태가 완화돼 해외여행이 가능해 진다면, 방탄소년단이 해외에서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맹방해변은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는 곳이다. 석탄화력발전소의 건설을 위해 소중한 가치를 지닌 맹방해변을 파괴한다고 하니 속상하다”고 말했다.    부산대학교 한국·동아시아연구소 서이지 조교수는 케이팝 산업이 코로나19에 민첩하게 대응했듯이 기후 위기에 대해서도 발 빠른 대응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친환경적인 경영이 향후 엔터테인먼트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높다고도 주장한다.    서 교수는 “적극적인 팬들의 존재가 없다면, 케이팝은 전 세계 음악 산업이 환경적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전환해 가는 흐름에서 뒤처질 것이다. 한국인들이 케이팝에 큰 관심을 보이는 만큼, 만약 케이팝 업계가 친환경적 변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힌다면, 다른 산업 분야도 지속가능성을 위한 전환에 나설 동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지속가능한 케이팝 문화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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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05
  • 소개팅, ‘주말 오후’에 ‘커피숍’ 약속 많아
    미혼남녀의 소개팅은 주로 주말 오후 커피숍에서 두세 시간 가량 이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화 <나의 결혼원정기> 스틸 컷   국내의 한 결혼정보회사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개팅 약속 시간대는 ‘주말 오후’(66%)가 가장 많았다. 그 뒤로는 ‘평일 오후’(21.7%), ‘주말 오전’(10.7%), ‘평일 오전’(1.7%) 순이었다. 소개팅 약속 장소는 ‘커피숍 안’(48.3%)이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특정 건물 앞’(20.3%)이나 ‘레스토랑 안’(17.7%)에서 만나기도 했다. 소개팅에서 주로 가는 장소로는 ‘커피숍’(89.7%, 중복응답)이 압도적이었다. ‘레스토랑’(73.3%), ‘바, 술집’(22.7%)이라는 답도 이어졌다. 소개팅에서 함께 보내는 시간은 평균 2.5시간이었다. ‘2시간 이상~3시간 미만’(46%), ‘1시간 이상~2시간 미만’(26.7%), ‘3시간 이상~4시간 미만’(19.7%) 순으로 집계됐다.  소개팅 약속은 남성이 주도적으로 정하는 편이었다. 남성의 80.7%가 소개팅 장소나 시간 등 약속을 먼저 제안하는 편이라고 답했고, 여성은 32.7%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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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04
  • 덕질 대학생의 행복감 더 높아
    대학생의 덕질과 비덕질 비율은 3 대 7 덕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바꿀 필요 있어 강원대 박현주 교수팀, 대학생 236명 분석 결과    덕질 하는 대학생의 행복감이 덕질을 하지 않는 대학생보다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대학생의 덕질과 비(非)덕질 비율은 3 대 7이었다. 만화ㆍ애니메이션ㆍ게임ㆍPCㆍSFㆍ특수촬영ㆍ모형인형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 예술을 탐닉하는 사람을 덕후라고 하며, 이들이 자신의 관심사에 탐닉하는 활동을 덕질이라 칭한다. 그동안은 사회적 부적응자라는 면이 주목받아 덕후나 덕질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많았다. 사진=픽사베이 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강원대 간호대 박현주 교수팀이 2020년 11월 애니메이션ㆍ모형인형ㆍ만화ㆍ음악ㆍ연예인 등과 관련한 콘텐츠를 전시한 한 박람회장을 찾은 대학생 23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수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덕질 활동 여부에 따른 대학생의 행복감 비교 연구)는 한국학교보건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박 교수팀은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에게 “덕질 때문에 해야 할 일을 잊은 적이 있나?”, “덕질 관련 물건은 비싸도 아깝지 않나?” 등 20가지 질문을 해 덕질 또는 비덕질로 구분했다. 전체 조사 대상 학생 중 30%는 덕질, 70%는 비덕질 그룹으로 분류됐다.    이는 남녀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한 과거 연구에서 연구 대상자의 27%가 스스로 덕후 성향이 있다고 응답한 것과 비슷한 양상이었다. 이는 국내에서도 20ㆍ30세대를 중심으로 ‘오타쿠(御宅, otaku)’나 ‘덕후’가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박 교수팀은 비덕질 그룹 대학생과 덕질 그룹 대학생의 행복감을 비교했다. 덕질 그룹 대학생의 행복감이 비덕질 그룹 대학생보다 눈에 띄게 높았다.  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덕질 활동은 단지 타인과 고립돼 자신만의 것을 추구하고 광적으로 집착하는 행동이 아닐 수도 있다”며 “오히려 덕질 활동은 자신이 관심을 기울이게 되는 분야에 선호도를 갖고 집중하고, 심취하며, 이를 통해 행복감을 느끼는 행동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열정을 쏟는 덕질이란 활동이 즐거움ㆍ행복ㆍ안도감ㆍ쾌락 등 긍정적 정서 경험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것이다.    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덕질 활동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건전한 덕질 활동의 대학생의 정신 건강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내 대학생은 행복 수준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에서 20대의 행복 수준(10점 만점 중 6.36점)은 30대(6.56점)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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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01
  • 미혼여성이 가을 탈 때 필요한 것…3위 ‘연애’ 1위는?
    한 결혼정보업체가 20~30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가을을 타느냐'는 내용의 설문조사를 한 결과 68.3%가 ‘가을 탄다’는 느낌을 경험한 적 있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62%, 여성의 74.7%였다. 미혼남성보다는 미혼여성이 더 많이 가을을 타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픽사베이   ‘가을 탄다’는 느낌을 경험한 적 있는 이들은 그 주된 증상으로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33.2%), ‘쓸쓸함을 크게 느낀다’(26.3%), ‘과거를 회상하며 추억에 젖는다’(20%) 순으로 답했다.  가을 탈 때 가장 필요한 것으로 남성은 ‘연애’(28%), 여성은 ‘여행’(38%)을 꼽았다. 이어 남성은 ‘여행’(27.3%), ‘취미생활’(21.3%), 여성은 ‘취미생활’(23.3%), ‘연애’(14%)를 택했다.  가을이 되면 느껴지는 심적 변화로는 ‘날이 선선해져 기분이 좋다’(45%)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쓸쓸한 분위기에 괜히 외로워진다’(17.7%), ‘한 해가 끝나가는 것 같아 조급하다’(17.3%)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변화를 느끼지 않는다는 답은 5.7%였다.  한편, 미혼남녀가 가장 연애하고 싶어지는 계절은 ‘봄’(48%)으로 나타났다. 이어 ‘가을’(25.7%), ‘겨울’(22.3%), ‘여름’(4%) 순이었다.    설문 결과에 대한 'soda***'라는 아이디의 한 누리꾼은 "가을 탈때 필요한 게 여행이라는 것에 공감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쇼핑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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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28
  • ‘반려동물 전용 제주도 전세기 날았다’…케이지 아닌 옆좌석에
    반려가족이 늘면서 반려동물의 지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최근 국내의 한 은행이 고객을 대상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전세기를 타고 제주도를 다녀오는 이벤트를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이 행사가 화제가 된 건 반려동물을 운송용기(케이지)가 아닌 옆좌석에 앉혀서 다녀오는 추억을 만들어줬기 때문이다. 행사를 진행하는 한 은행 측은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환으로 대하는 섬세한 이벤트로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인식시키는 전략을 내세운 것이다. 해당 은행은 지난 8월부터 반려동물의 품종, 생일, 몸무게 등을 등록할 수 있는 ‘반려동물관리’ 화면을 자사 인터넷뱅킹 내에 신설하고 반려동물 정보 등록 이벤트를 진행해 왔다.  반려동물 전용 제주도 전세기에 탑승해 반려동물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은 당첨자들 사진=KB국민은행 제공   이벤트에 당첨된 20명의 고객은 국내 모 항공사 전세기를 타고 제주도로 출발했으며 무료숙박 혜택을 제공받았다. 당첨자들이 탑승한 반려동물 동반 전세기는 반려동물을 케이지 안에 넣어 좌석 아래 두는 기존 탑승규정과는 다르게 옆자리에 앉혀 기내에서도 반려견과 소중한 추억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한편 이번 행사에 대해서 일부에선 '가지가지 한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나왔지만 반려동물 애호가들로부터는 평소 로망을 실현시켜 준 은행 측의 섬세한 행사에 감동했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행사를 진행한 은행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반려인의 관심사를 반영하고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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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28
  •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문체부의 소비할인권 7종 지원책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 활동과 소비를 회복하고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20년 11월 이후 중단했던 숙박‧여행‧공연‧전시‧영화‧실내체육시설‧프로스포츠 7개 분야 소비할인권 사용을 단계적 일상 회복 시점(11월 초)부터 재개한다.  숙박‧공연‧전시‧영화‧실내체육시설‧프로스포츠 소비할인권은 단계적 일상 회복 시점(11월 초)부터, 여행 소비할인권은 11월 중순부터 분야별 주관기관과 참여 업체 누리집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숙박 분야에서는 온라인 예약 시 7만 원 이하 숙박은 2만 원, 7만 원 초과 숙박은 3만 원을 할인한다.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일부 지자체와 협업해 7만 원 초과 숙박 시 5만 원을 할인하는 할인권(전체 7만 장)도 배포할 예정이다.  숙박 할인권은 국내 50여 개 온라인여행사(OTA)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사업에 참여하는 온라인여행사 누리집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행 분야에서는 ‘투어비스’ 누리집을 통해 해당 상품을 검색・예약할 수 있다. 접수·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 여행상품에 대해 조기 예약 및 선결제 시 상품가의 40%를 할인해 준다. 그동안 코로나로 여행이 쉽지 않았던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무료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공연 분야에서는 인터파크, 예스24 등 8개 온라인 예매처를 통해 공연 예매 시 사용할 수 있는 8천 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지난 5월 18일부터 네이버티브이(TV) 등에서 온라인 공연 관람 시 적용했던 1인당 8천 원 할인권도 계속 지원한다. 대면 공연과 온라인 공연을 통합해 1인당 2주마다 최대 3만 2천 원(8천 원 할인권 × 1인당 4매)을 할인받을 수 있다. 영화 분야에서는 203만 명에게 6천 원 할인권(주당 1인 2매, 복합상영관 기준)을 제공한다. 할인권은 복합상영관(멀티플렉스)뿐만 아니라, 독립·예술영화관, 작은영화관, 개별 단관 극장 등을 포함한 전국 521개의 영화상영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 복합상영관은 개별 누리집을 통해 할인권을 내려받아 결제 시 적용하고, 이 외의 극장은 온라인 또는 현장에서 영화 관람권 예매 시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사진=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 제공 박물관과 미술전시 관람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박물관은 ‘문화엔(N)티켓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관람권 가격의 40%(최대 3천 원, 1인당 10매)를 지원한다. 미술전시는 온라인 예매처 4곳[인터파크, 위메프, 티켓링크, 문화엔(N)티켓]과 카카오톡 채널(미술전시관람료지원)을 통해 최대 5천 원(예매처별 1인당 4매, 카카오톡 채널 1인당 6매)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실내체육시설 이용 할인은 ‘1타 3만’ 체육쿠폰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민간 실내 체육시설 결제금액 누적 8만 원 이상 사용 시, 3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혜택을 선착순으로 100만 명에게 제공한다. 프로스포츠 관람권 할인은 각 프로구단의 온라인 입장권 예매 사이트를 통해 선착순 40만 명에게 발급한다. 할인권을 적용해 온라인으로 프로스포츠 경기 관람을 예매할 경우, 50%(최대 7천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권은 총 3회에 나누어 배포하고, 1회 2매를 발급받을 수 있다. 문체부는 소비할인권 개시 시점에 맞춰 누리집에 통합 안내 창구를 마련해 소비할인권 7종을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분야별 예약시스템도 연결해 국민들이 쉽게 할인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사업 주관 기관과 운영업체를 통해 안내 시스템을 운영한다. ▲ 한국관광공사(숙박), ▲ 한국여행업협회·투어비스(여행), ▲ 영화진흥위원회·영화관(영화), ▲ 예술경영지원센터(공연 및 미술전시), ▲ 한국박물관협회(박물관), ▲ 국민체육진흥공단(실내체육시설), ▲ 한국프로스포츠협회(프로스포츠) 누리집에 접속하면 분야별로 할인권 이용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문체부는 지역민, 노년층, 장애인 등 온라인 접속 불편자가 할인 혜택에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책도 마련한다. 숙박 분야는 장애인 전담 고객센터 및 채팅 로봇 서비스를 운영하고, 여행 분야는 노년층 및 장애인 등이 요청 시 여행사가 대행 접수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영화 분야도 작은영화관(중소 시‧군 지역 문화향유 확대 목적 영화관), 실버영화관(어르신 대상 영화관)에서도 할인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박물관은 온라인 접속이 어려운 이들의 현장 요청 시 담당 직원이 온라인 접속과 할인권 구매를 대행해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일부 지자체와 협업해 특별할인권도 발급한다. 숙박 분야는 5만 원 할인권 7만 장을 특별 발급하고, 여행 분야는 40% 기본 할인에 지자체 할인이 추가되는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고령자·장애인·국가유공자 지원도 확대한다. 숙박 분야는 장애인 할인권 2만 장을 별도 배정했고, 여행 분야는 장애인과 국가유공자에게 무료 할인권을 지원한다. 프로스포츠 할인권은 기존의 장애인·국가유공자 할인 등과 중복해 사용할 수 있으며, 고령자·장애인·국가유공자 등을 위해 전체 할인권의 1%인 4천 장을 우선 배정했다. 문체부는 분야별 할인권 사용기간 중 국민들이 철저한 방역 가운데 안전하게 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이를 위해 작년 연말 이후 지속적으로 숙박·공연·영화·전시·체육시설의 방역을 점검하고, 여행 시 이동수단에 대한 인원 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 실내체육시설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방역 수칙 준수를 안내할 뿐만 아니라 현장에 필요한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우수 방역 시설을 선발(약 5,000개소)해 포상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호텔·콘도업계 등 숙박시설(2,301개소)에 방역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호텔업협회 등 유관 단체와의 간담회를 열어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도 요청했다. 문체부 황희 장관은 “소비할인권 사용 재개로 국민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문화 활동이 회복되고 소비가 진작되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문화·체육·관광 현장이 활력을 되찾기를 바란다. 문체부는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한 여가문화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방역 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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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26
  • 대학 신입생 절반 이상이 강제 음주 등 문제 음주 경험
    과거와 달리 최근 음주문화는 강요에서 자율로 바뀌었다. 하지만, 국내 대학 신입생의 절반 이상이 잦은 폭음과 강제 음주를 경험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 신입생의 문제 음주 비율은 성별에 따른 차이가 별로 없었다. 위 사진은 참조용으로 본문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한화리조트 제공   고려대학교 간호대학 추진아 교수팀이 서울 소재 10개 대학 신입생 227명(남 70명, 여 157명)을 대상으로 음주 관련 설문 조사를 수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대학 신입생의 문제 음주와 그 관련 요인'이라는 조사 결과는 한국임상건강증진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대학 신입생의 잦은 음주나 폭음, 강제 음주 등 문제 음주 비율은 58.6%였다. 남학생과 여학생의 문제 음주율은 각각 64.3%와 56.1%였다. 추 교수팀은 논문에서 “대학 신입생의 문제 음주율은 성인보다 높다”며 “신입생 환영회ㆍMTㆍ동아리 행사 등이 문제 음주율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대학 신입생은 학업ㆍ대학 적응ㆍ친목 등을 목적으로 다양한 술자리에 참석하면서 문제 음주를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문제 음주의 형태에 남학생과 여학생 대학생의 차이는 별로 없어 성별은 문제 음주와 별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엔 남학생의 문제 음주 비율이 여학생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지만, 여학생의 음주량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문제 음주 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부모의 사회경제적 상태와 양육 행동은 대학 신입생의 문제 음주와 별 연과성이 없었다. 추 교수팀은 논문에서 “문제 음주는 건강과 대인관계의 문제 발생뿐만 아니라 사고ㆍ폭력 등 문제 행동과 연결되기 때문에 대학 신입생 단계에서 문제 음주의 원인을 찾아 이를 지속해서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관계자는 "대학신입생의 음주예방에 가장 중요한 요인은 '절주자기효능감'이었다. 절주자기효능감은 고위험 음주상황에서 술을 마시지 않을 수 있는 개인의 자신감을 뜻한다"고 설명헀다.    한편 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에 재학중인 한 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수업 진행이 2년째 이어지면서 국내 대학 신입생 환영 오리엔테이션이나 MT가 사실상 금지됐고 이로 인한 음주사고도 없었던 걸로 안다"면서 "삭막한 상상이지만 앞으로도 대학 신입생 환영 행사 등은 패스하는 분위기가 뉴노멀로 자리매김 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인포그래픽=식약처 제공   이처럼 대학생의 음주문화도 코로나19 전후 상황을 비껴갈 수 없게 됐다. 지난해 식약처가 코로나19 전후 변화한 음주문화에 대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코로나19 이전 술을 마시는 상황은 주로 친목이나 회식이었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혼자 있을 때와 TV나 콘텐츠를 볼때 등이 많아 혼술 트렌드가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한 주류업계 홍보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음주문화가 확연하게 변화했다"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홈술·혼술 트렌드가 뚜렷해졌고 영업제한으로 인해 단시간에 폭음한 경험이 더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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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22
  • 미혼남녀 절반 넘게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부정적’
    TV 방송프로그램 중 하나인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결혼정보업체는 지난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가 52%로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48%)보다 조금 더 많았다. 성별로 보면 여성의 50.7%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긍정적으로 보는 반면 남성은 54.7%가 부정적으로 봤다.    MBC '호구의연애' 스틸 컷 사진출처=MBC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긍정적으로 보는이유로는 ‘실제 상황이라 흥미진진해서’(44.4%), ‘대리 만족이 가능해서’(20.1%), ‘출연진이 매력적이어서’(13.2%)를 꼽았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신선한 포맷’(44.3%)과 ‘매력적인 출연진’(38.3%)이 주를 이뤘다. 그 외 ‘패널들의 리액션'(7.3%), ‘영상미’(4.3%) 등의 소수 의견도 있었다.   반면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로는 ‘현실성이 떨어져서’(35.3%), ‘지나치게 자극적이어서’(30.1%),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겨서’(19.9%)가 주요 원인으로 등장했다.   조사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일부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들은 지나치게 자극적인 부분을 노출해 각종 논란을 일으켜 왔다.    '환승연애' 포스터   '대중교통을 바꿔타듯, 연애를 양다리를 걸치듯 갈아탄다'는 의미의 '환승연애'라는 프로그램은 자극적인 전개로 시청자로부터 비난 세례를 감수해야 했다. 결국 '환승연애' 제작진은 최근 일부 출연자들에 대한 도를 넘은 인신공격에 공식 채널의 댓글 창을 폐쇄하는 조치를 내렸다. 출연자 일부는 자신의 SNS 계정까지도 폐쇄해야만 했다.  이호준 문화평론가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특성상 자극적인 소재와 스토리 전개가 곧 시청률이고 그것이 인기의 척도인 만큼 제작진의 의도도 역시 시청률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비연예인을 내세워 자극적인 방향으로 이끌고 문제가 발생하면 나중에 대안을 찾는 것은 그동안 봐왔던 연애리얼리티 프로그램의 공통적인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오지헌 스튜디오 에이엠 대표는 "간혹 일부 출연자들이 연애 프로그램 본연의 취지와 달리 개인적으로 자신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꼭 그런 출연자가 과도한 설정으로 문제를 일으키곤 한다. 제작진은 일부 출연자의 문제로 손절하면 그만이지만 결국 모든 책임은 제작진이 져야 맞다. 방송사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일수록 근본적으로 보다 철저한 검증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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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19
  • ‘가을 여행 트렌드’ 분석 “요즘 잘 팔리는 여행책은?”
    청명한 하늘이 여행의 감성을 깨우는 가을이다. 요 며칠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 역시 점차 누그러져 평년 가을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7월 초 번진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많은 이들이 바캉스 대신 답답한 집콕 휴가를 보낸 만큼 백신 접종이 어느 정도 이뤄진 최근 국내 여행의 열기가 뜨겁다.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무더위가 지나고 본격적인 가을 날씨로 접어든 올해 9월 여행 도서 판매량은 전월 대비 12.1% 증가했다. 이 기간 여행 베스트셀러 순위를 살펴보면 ‘국내여행’이나 ‘제주’, ‘차박’, ‘나홀로 여행’ 등 해외여행을 대신하는 코시국 맞춤형 여행 트렌드 키워드들을 포착할 수 있다. ‘캠핑’과 ‘차박’을 주제로 한 도서들   ◇이색·이국적인 여행지를 찾아서… ‘국내 여행’ 관심 급증 최근 국내에서도 해외 못지않은 경관을 뽐내는 장소나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색 여행지를 찾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국내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크다. 이런 움직임은 해외여행의 욕구를 풀고자 하는 사람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예스24의 국내외 여행 가이드북 도서 판매 증가율을 살펴본 결과, 코로나19를 처음 마주한 2020년에는 국내와 해외여행 도서 모두 하락세를 보였으나 백신 접종의 시작과 함께 ‘위드 코로나’의 개념으로 일상을 멈추기보단 안전하게 즐기자는 분위기가 형성된 2021년에는 국내여행 가이드북의 판매 증가율이 59.3%로 대폭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듯 2021년 9월 여행 베스트셀러 TOP 10은 모두 국내 여행서가 차지했다. 그 중에서도 코로나 특수로 여행 호황을 맞은 ‘제주’ 관련 도서가 다수였으며, 유명 관광지 및 맛집 등 제주 여행 노하우를 알차게 담아낸 가이드북부터 코시국 맞춤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법과 취향별 엄선된 여행지를 소개하는 책까지 다양한 각도로 제주를 소개하는 여행 관련서가 다수 랭크됐다. ◇여럿이 함께보단 오롯이 나에게 집중… 사색을 즐기는 ‘나홀로 여행’ 트렌드 여럿이 모이기 어려운 상황에 따라 안전하게 혼자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에 혼자서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법,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해 여행을 떠나는 법을 알려주는 서적들이 눈길을 끈다. 예스24 2021년 9월 여행 베스트셀러 10위 내에도 ‘나홀로 여행’을 주제로 한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제주 여행’과 ‘하루쯤 나 혼자 어디라도 가야겠다’가 순위권 내 올랐다.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제주 여행’은 고고학자의 눈으로 제주를 소개한 역사 여행 에세이다. 관광 지도에는 없는 새로운 제주를 만나 볼 수 있으며 휴양지, 감성 여행으로 이어졌던 제주도를 색다른 시선으로 소개한다. 코로나19 시대를 반영해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하고,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하는 ‘하루쯤 나 혼자 어디라도 가야겠다’에서는 일상을 탈출해 혼자 떠나 즐기기 좋은 여행지 30곳을 취향별 카테고리로 구분해 소개한다. ◇답답한 일상의 탈출… 자연을 벗 삼아 어디로든 떠나는 캠퍼, 차박러 답답한 일상을 탈출하는 가을 여행으로 ‘캠핑’과 ‘차박’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비대면 여행 인기에 ‘캠핑’과 ‘차박’이 급부상하며 관련 용품, 도서, 장소들이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최근 3년간의 ‘캠핑’ 관련 도서 출간 종수를 살펴본 결과,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2020년과 2021년 각각 11종과 15종이 출간되며 인기를 증명했으며, 해당 도서들의 매출 증가율도 ‘차박’과 ‘캠핑’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2020년 94.6%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후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차박’과 ‘캠핑’을 처음 시도하는 초보들이 참고하기 좋은 관련 도서로는 장비 선택부터 추천 여행지까지 차박의 모든 것을 담은 차박캠핑 가이드북 ‘오늘부터 차박캠핑’과 감성 가득한 캠핑 에세이와 함께 21가지 캠핑 노하우, 손쉽게 차릴 수 있는 캠핑 요리 레시피를 수록한 ‘퇴근 후, 캠핑’, 캠핑·여행 인플루언서가 알려주는 슬기로운 캠핑 생활 ‘캠핑하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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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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