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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관심도·호감도 모두 급등…아파트값 바닥다지기?
    올 1월과 2월 국민들의 ‘아파트’ 관심도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호감도도 급등, 조만간 아파트값이 바닥을 다질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케 하고 있다. 18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2022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2년간 ‘아파트’를 키워드로 한 포스팅 들에 대해 월별로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포그래픽=데이터앤리서치   분석 결과 2022년 3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22개월 동안 월별 ‘아파트’ 게시물 수는 133만~173만 건대의 박스권에서 횡보했으나 2024년 1월 포스팅 수는 197만 건대로 급증하면서 박스권을 순식간에 상향 돌파했다. 지난달(2월)은 다른 달보다 1,2일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키워드 포스팅 수가 사상 처음으로 200만 건대를 돌파, 무려 230만 건대를 기록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과 아파트값 지속 하락이라는 뉴스 외에는 커다란 이슈가 별로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정보량이 늘었다는 의미는 국민들의 아파트 관심도가 급등했다는 뜻이다. 이는 아파트값이 많이 떨어진데다 한국 경기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살아나기 시작하고 있다는 점, 머지않아 금리가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 무엇보다 원자재값 상승으로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 등이 한몫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인포그래픽=데이터앤리서치   월별 정보량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22년 3월 134만 3,828건 △4월 133만 5,954건 △5월 147만 8,303건 △6월 148만 4,760건 △7월 151만 7,791건 △8월 146만 9,219건 △9월 143만 5,848건 △10월 148만 191건 △11월 136만 8,343건 △12월 156만 1,583건 △2023년 1월 142만 1,620건 △2월 142만 6,278건 △3월 159만 4,915건 △4월 152만 8,081건 △5월 164만 974건 △6월 152만 9,931건 △7월 159만 8,506건 △8월 173만 9,573건 △9월 152만 4,324건 △10월 162만 1,237건 △11월 140만 1,001건 △12월 139만 8,030건 △2024년 1월 197만 337건 △2월 230만 8,194건 등이다. 지난해 12월만 해도 아파트 키워드 게시물 수는 139만여 건에 그쳤으나 다음달인 1월에는 197만여 건으로 갑자기 40.9%나 급증했으며, 지난달에는 230만 여건으로 지난해 12월 대비 65.1%나 폭증했다. 수천~수만 건인 데이터가 급증하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나 100만 건대 정보량이 특별한 이슈없이 한두 달 새에 급증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결국 국민들은 아파트값이 많이 떨어졌다 보고 이사철과 맞물리면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을 크게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3-18
  • 화재 시 승강기 이용은 연기‧유독가스 고립 등으로 매우 위험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화재 발생 시 승강기 사용을 금지하는 안내표지를 보급하여 전국 승강기 79만 대에 부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화재진압훈련 사진출처=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건물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수직 공간인 승강기 통로로 연기나 유독가스가 쉽게 유입되고, 정전 등으로 인해 승강기가 멈추면 이용자들이 안에 갇힐 수도 있어 매우 위험하다.   하지만, 화재 현장에서 당황하면 평소 습관처럼 무의식적으로 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고, 실제로 안타까운 인명피해로 이어진 사례도 있었다.   따라서, 화재 시에는 승강기를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젖은 수건 등으로 입을 가리고 계단을 이용하여 지상층, 옥상 등으로 대피해야 한다. 이번에 보급되는 안내표지는 승강기에 탑승하기 전 ‘화재 시 사용금지’를 바로 인식할 수 있도록 호출 버튼 부근 잘 보이는 곳에 부착된다.   도안은 국제표준으로 등록된 픽토그램을 활용하여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되고, 부착은 시행착오 최소화를 위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우선, 3월 20일부터 1개월간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정기검사를 실시하는 승강기 4만여 대를 대상으로 시범부착을 추진한다.   이후 도안‧크기‧재질의 적정성 등에 대한 현장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반영하여, 승강기의 주기적 안전점검, 부품 교체·수리 등을 담당하고 있는 승강기유지관리업체 등과 협조를 통해 전국 모든 승강기로 확대 부착할 계획이다.   승강기를 소유하거나 관리할 책임이 있는 승강기 관리주체가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안내표지를 제작하여 부착하는 것도 가능하다.   올해 1월 말 기준, 전국 승강기 보유 대수는 약 84만 대이며, 에스컬레이터 등을 제외하고 표지 부착 대상이 되는 엘리베이터는 79만 대 정도이다.    앞으로 신규 설치되는 승강기에는 처음부터 표지가 의무적으로 부착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개정을 통해 제도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용철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이번 표지 부착은 화재 현장에서 승강기 이용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무의식적으로 지나칠 수 있는 생활 속 위험 요소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추진하게 되었다”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각종 재난안전사고로부터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생활 속 위험요소를 적극 발굴·해소하고 국민 안전의식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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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8
  • 새 학기를 맞아 학부모가 알아 두면 좋은 법령
    형편이 어려운 초등학생ㆍ중학생ㆍ고등학생에게 최대 72만 원의 교육급여가 지급되며,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연도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3년마다 건강검사를 받게 된다. 법제처(처장 이완규)는 이러한 법령들을 포함하여 새 학기를 맞아 학부모들이 알아 두면 좋은 법령들을 소개한다. 사진출처=스마일모닝   형편이 어려워도 걱정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급여 및 교육비 지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에는 교육급여가 지급된다.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제12조에 따라 지급되는 교육급여는 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의 50% 이하인 가구의 초등학생ㆍ중학생ㆍ고등학생에게 지급된다. 교육급여는 이용권(바우처) 형태로 제공되는 교육활동 지원비와 고등학생에게 지급되는 교과서 대금, 입학금, 수업료 등으로 구성되며, 교육활동 지원비는 초등학생 연 461,000원, 중학생 연 654,000원, 고등학생 연 727,000원씩 차등 지급된다. 새로 교육급여를 신청하려는 사람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초ㆍ중등교육법' 제60조의4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학생에게 입학금, 수업료, 급식비 등의 교육비를 지원할 수 있다. 이 조항에 따라 일정 소득 수준을 충족하는 학생들은 인터넷 통신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지원 대상과 범위 등은 각 시도교육청에 따라 다르며, 자세한 내용은 교육비 원클릭 신청시스템(oneclick.ne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초등학생은 1학년과 4학년 때, 중고등학생은 1학년 때 건강검사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연도부터 3년마다 국가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사를 받게 된다. '학교보건법' 제7조에는 학교장이 학생에 대해 건강검사를 해야 한다는 사실과 그 시기가 규정되어 있다. 초등학생의 경우에는 1학년과 4학년 때, 중고등학생은 1학년 때 건강검사를 실시한다. 더불어 건강검사에는 키, 몸무게, 비만도를 비롯한 신체의 발달 상황과 눈병ㆍ귓병, 구강ㆍ치아 상태 등의 건강검진, 정신건강 상태 등이 포함된다. 초등학교 등하굣길에 불량 식품을 사 먹을까 걱정된다면?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제5조에 따라 시장ㆍ군수ㆍ구청장 등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 판매 환경을 조성하여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학교 경계로부터 200미터의 범위에서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Green Food Zone)’을 지정할 수 있다.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경우 학교의 정문과 후문 등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통학로나, 학생들이 많이 찾는 가게 인근에 관련 표지판을 설치해야 한다.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안에서 빵, 과자, 햄버거 등 어린이 기호식품을 판매하는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ㆍ판매업소’를 대상으로는 식품을 안전하게 조리하고 판매하는지 전담 관리원이 확인하고 계도한다. 또한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안에서 위생적으로 식품을 판매하는 업소는 ‘어린이 기호식품 우수판매업소’로 지정하고 관련 로고를 표시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학교 알리미’ 누리집에서 관심 학교 정보 확인 중고등학교에 진학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전학을 가야 한다면 관심 있는 학교에 대한 정보를 ‘학교 알리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제5조에 따라 초ㆍ중등교육을 실시하는 학교의 장은 학생 수, 학칙, 학교 시설, 교원 현황 등의 정보를 매년 1회 이상 공시하여야 한다. 이 법에 따라 공개된 전국 12,000여개 학교의 학생, 교원, 시설, 교육 환경 등 자세한 정보는 학교 알리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3-18
  • 후쿠시마 인근 2일만에 2회 지진...오염수 4차 방류 완료
    17일 오전 6시 17분께 일본 혼슈 동북부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발표했다. 이틀 전인 지난 15일에도 후쿠시마현 해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후쿠시마현 해역 지진 발생 지점. 자료=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이번 지진은 진원 깊이가 50㎞로 추정되며 후쿠시마현 동부 일부 지역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도 4는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고 천장에 매달린 전등이 크게 흔들리는 수준의 흔들림이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전력은 지난 15일 지진이 발생하자 처음으로 오염수 방류를 수동으로 중단했으나, 설비에 이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한 뒤 약 15시간 만에 방류를 재개하기도 했다. 이후 17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4차 해양 방류를 마쳤다고 도쿄전력이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오염수 약 7,800t을 바다로 방류했다. 이로써 2023년도 오염수 방류는 종료됐다. 방류 기간에 후쿠시마 제1원전 인근 해수에서 미량의 삼중수소(트리튬)가 검출됐지만, 기준치를 밑돌았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는 지난해 8월 시작됐고, 이날까지 네 차례에 걸친 방류로 총 3만1,200t가량이 처분됐다. 2023년도에 방류된 오염수에 포함된 삼중수소 총량은 연간 상한치인 22조㏃(베크렐)에 미치지 못하는 4조5천억㏃이었다. 도쿄전력은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이어지는 2024년도에는 7차에 걸쳐 오염수 5만4,600t을 방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4년도에도 회당 오염수 방류량은 이전과 같은 7,800t이다. 5차 오염수 방류는 오는 4∼5월에 시작될 예정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3-17
  • 항산화 효과 ‘리그난’, ‘참깨’·‘흰무늬엉겅퀴’·‘오미자’에 풍부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14개 연구기관과 함께‘케이(K)-농식품자원의 특수기능성분 정보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한국인이 섭취하는 농식품 중 항산화 효과가 있는‘리그난’을 소개했다.   농촌진흥청은 경성대학교와 함께 ‘리그난’이 풍부한 농산물을 탐색했으며, 리그난 고함유 농산물로 참깨 씨앗과 흰무늬엉겅퀴(밀크씨슬) 씨앗, 오미자 열매를 찾아 관련 정보를 상세히 제공했다.   참깨 씨앗= 주요 리그난 성분으로 세사민(sesamin), 세사몰린(sesamolin), 세사몰(sesamol), 피노레시놀(pinoresinol) 등이 확인됐다. 이들은 참기름 산패를 억제해 저장 안정성을 높이고, 면역기능 강화, 간세포 보호와 해독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참깨 씨앗 사진=픽사베이   참깨 종자에 함유된 주요 리그난   흰무늬엉겅퀴(밀크씨슬) 씨앗= 흰무늬엉겅퀴 씨앗에는 실리빈 에이(silybin A)와 비(silybin B), 이소실리빈 에이(isosilybin A)와 비(isosilybin B)를 주요성분으로 하는 플라보노-리그난 유도체 10여 종이 함유돼 있었다. 이 성분들은 간 기능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됐다.   흰무늬엉겅퀴(밀크씨슬)   밀크씨슬 종자에 함유된 주요 리그난   오미자 열매= 쉬잔드린스 에이, 비, 시(schizandrins A, B, C), 고미신스 에이~에이치(gomisins A, B, C, D, E, F, G, H) 등 리그난 성분 20여 종이 들어 있었다. 성분 함량은 전체 무게의 약 2%에 달했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항당뇨, 간 기능 회복 등의 효과가 알려져 있다.   오미자 열매 오미자 열매에 함유된 주요 리그난   참깨 씨앗에는 753mg, 흰무늬엉겅퀴 씨앗에는 4,230mg, 오미자 열매에는 2,011mg의 리그난이 함유돼 있었다.(건조중량 100g 기준) 이는 리그난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아마씨보다 많은 양이다. 리그난은 식품에 함유된 페놀화합물 중 하나로 강력한 항산화 활성을 나타낸다. 또한, 암 예방, 갱년기 증상 완화, 혈당조절, 갑상샘 기능 개선, 심혈관 건강증진 등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은 연구 결과를 ‘식품산업과 영양’(한국식품영양과학회 발간)에 게재했으며, 2026년까지 우리 농식품 700점의 리그난 정보를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2026년부터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 ‘농식품올바로(koreanfood.rda.go.kr)’에서 식품별 함량 등 화합물 상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식생활영양과 유선미 과장은 “앞으로 리그난을 포함한 9개 성분의 정밀 정보를 생산하고, 상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라며, “이렇게 구축된 정보는 품종 육성과 고부가가치 식품 개발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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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5
  • 14일부터 휴대전화 번호이동시 최대 50만원 지원
    14일부터 휴대전화 번호 이동을 할 경우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3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 제정안과 '지원금 공시 및 게시 방법 등에 관한 세부기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에 의결된 고시 제·개정안은 단말기 유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을 활성화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8일 단말기 유통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이다. 현행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에 전환지원금을 별도로 받을 경우 최대 50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 제정안은 이동통신사업자가 번호이동을 하는 이용자의 기대수익, 위약금, 심(SIM) 카드 발급 비용, 장기가입 혜택 상실 비용 등 부담 비용을 최대 50만원 이내에서 자율적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금 공시 및 게시 방법 등에 관한 세부 기준 개정안은 이동통신사업자의 지원금 공시 주기를 주 2회(화·금요일)에서 매일 변경할 수 있도록 개선해 사업자의 마케팅 자율성을 더욱 강화했다. 이번에 의결된 고시 제·개정안은 14일 관보에 게재되면서 즉시 시행된다. 방통위는 제도가 곧바로 시행되는 만큼 전환지원금 지급에 따른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조치하기 위해 시장상황점검반(반장 방통위 시장조사심의관)을 방통위, 이동통신 3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등으로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고시 제·개정을 위한 행정예고 기간에 알뜰폰통신사업자협회 등이 제출한 우려에 대해서는 정책 시행 과정에서 해소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알뜰폰통신사업자협회 등과 함께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 YMCA, 알뜰폰협회 등은 전환지원금에 대한 구체적인 산정기준이 불명확하고 이통사 간 지원금 경쟁으로 알뜰폰 사업 기반이 위축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낸 바 있으나 방통위는 여러 요소를 고려한 결정이라며 원안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은 전체 회의 후 브리핑에서 "이번 조치로 갤럭시 S24 등 신형 단말기 구입 부담이 거의 없어질 것"이라며 "또 조만간 이통사가 저가 요금제와 저가 스마트폰 도입을 검토하는 만큼 가계 통신비 부담이 획기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시지원금과 전환지원금 각 50만원에 유통망에서 지급하는 15% 추가지원금까지 더하면 최대 115만원까지 지급 가능한데, 갤럭시 S24 기본형 출고가가 115만5천원임을 고려하면 단말기 구입 부담을 대폭 낮출 수 있다는 게 방통위 설명이다. 방통위는 일각에서 장기가입자 혜택이 없고, 필요 없는 고가의 단말기를 더 사도록 유도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장기가입자의 경우 결합할인이나 선택약정 할인 등이 있어 차별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단통법은 가입 유형별로 동일하게 공시지원금을 주는 건데 번호이동은 사업자 변경 때 발생하는 비용과 관련된 부분이라 시장 원리와 상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단통법 폐지와 상충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단통법 폐지로 가기 전 번호 이동 경쟁을 유도하는 것이고 과도기로 봐달라"고 했다.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앞으로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통신 관련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과기정통부와 협의해 알뜰폰 사업자 보호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3-14
  • 백화점에서도 환경 위해 못난이 과일·채소 판다
    못생겼지만 저렴하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백화점에서 만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언프리티 프레시 행사 포스터.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본점과 강남점 등 10개 매장에서 '언프리티 프레시' 행사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언프리티 프레시는 백화점의 까다로운 외형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맛과 영양, 신선도는 뒤지지 않는 과일과 채소를 판매하는 행사로 농가를 살리기 위한 친환경 프로젝트다.  2022년부터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까지 약 25t(톤)의 농산물을 판매해 1,500t의 탄소 배출량을 줄였다고 백화점 측은 밝혔다.  올해는 신세계 지정 산지에서 생산된 딸기와 토마토, 천혜향 등 11종을 최대 58% 할인해 선보인다. 또한 언프리티 프레시 상품을 더 맛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감자 케이크, 파프리카 페스토 등 맞춤형 레시피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한다. 언프리티 프레시를 통해 농가를 살리고 물가를 안정시키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게 신세계 측의 목표다. 기존에는 연간 1회 진행했던 행사를 올해부터 상, 하반기로 나눠 두 번씩 진행하고 딸기와 오이, 고구마 등 상품 캐릭터 상품도 출시해 버려지는 농산물의 가치를 재조명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친환경·상생을 실천하는 가치 소비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농가와 고객들의 접점을 좁히는 착한 소비 행사를 선보인다"며 "농가와의 상생, 친환경까지 고려한 지속 가능한 콘텐츠를 선보이는데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3-13
  • 봄나물과 유사한 독초, 섭취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봄철에 국민이 즐겨 찾는 냉이, 쑥 등 농산물의 안전관리를 위해 3월 18일부터 22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거·검사는 대형마트, 농산물 도매시장 등에서 유통·판매되는 봄나물과 최근 3년간 수거·검사 결과를 분석하여 부적합 이력이 높은 농산물 총 340건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주요 검사항목은 잔류농약, 중금속 등이다.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농산물은 신속하게 회수·폐기 처리하고 부적합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며, 부적합 재발 방지를 위해 생산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과 홍보도 병행하여 실시할 계획이다. 산나물과 유사한 독초 사진=식약처 제공   참고로 지난해 봄철 다소비 농산물 등 599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산물 10건을 적발하여 신속하게 폐기하고 생산자 고발 등의 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봄나물로 오인해 독초(동의나물, 여로 등)를 섭취하지 않도록 개인이 임의로 채취하는 경우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특정 시기에 소비량이 증가하는 농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3-12
  • 호텔 어메니티 중고거래 늘어...29일부터 일회용품 제공 법으로 금지
    호텔에 숙박할 경우 칫솔이나 삼푸, 바디워시 같은 일회용품을 무료로 제공하는데 이를 어메니티라고 한다.  고급호텔 어메니티.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이달 29일부터 객실이 50개 이상인 호텔 등 숙박업소는 어메니티를 공짜로 제공해서는 안되도록 법이 개정됐다. 법제처는 지난달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 '자원절약재활용촉진법'이 이달말 시행된다고 밝힌 바 있다. 법 시행에 따라 일회용품 제공 금지 의무를 위반하고 무상으로 제공하는 숙박업소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집단급식소, 식품접객업소의 경우는 원칙적으로 어메니티 무상 제공을 금지하되 포장·배달 시에는 제공할 수 있다. 다만 앞으로는 포장·배달일 때에도 배달 애플리케이션, 키오스크 등 무인정보단말기를 통하여 고객이 어메니티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급 호텔 어메니티는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으로 고객 중 일부는 무상으로 제공되는 어메니티를 기념품처럼 가져오기도 한다.  이달 말부터 어메니티 제공이 법으로 제한되자 중고거래가 활발해 지고 있는 분위기다. 인터넷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고급 어메니티를 판매하겠다는 글이 최근 들어 다수 올라왔다. 일부 호텔 측은 어메니티 제공을 못하게 되면서 샴푸나 목욕용품 등을 대용량 용기으로 바꾸고 있는 추세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3-11
  • 생필품 기업, 코로나19 동안 가격인상 빈도 늘어...인플레 원인 제공
    국내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원가 및 비용 압력 등을 이유로 상품 가격 인상을 더 자주 올리면서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월평균 가격조정 빈도 변화. 자료=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팬데믹 이후 국내기업 가격조정행태 변화 특징과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의 생필품 가격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기업의 가격조정(인상·인하 빈도, 할인 등 일시조정 제외) 빈도를 조사한 결과, 2018∼2021년 월평균 11.0%에서 2022∼2023년 15.6%로 상승했다. 가격조정 빈도는 해당 기간 가격조정 기회들 가운데 실제로 기업이 인상·인하를 단행한 횟수의 비율을 말한다. 이 빈도를 기간으로 환산하면, 평균 상품가격 유지 기간이 같은 기간 약 9.1개월에서 6.4개월도 단축됐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연 1.3회 정도 가격을 올렸다면 팬데믹 이후에는 한해 약 두 번 올렸다는 의미다. 한번 올릴 때 인상률은 평균 20∼25%, 인하율은 15∼20%로 팬데믹 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다. 코로나19 전후 인상 빈도의 증가율이 높은 생필품은 주로 조미료·식용유지, 축산·수산물 가공품 등 수입 원재료의 비중이 커 비용 압력을 많이 받은 품목들이었다. 비용충격 크기에 따른 물가상승률 반응. 자료=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분석결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수준과 기업의 가격인상 빈도 변화 사이 관계 역시 물가 상승률이 4∼5%대로 높은 시기에는 같은 비용 충격(유가·곡물가 상승 등)에도 인상 빈도가 늘어나면서 충격이 물가로 빠르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재 한은 물가동향팀 과장은 "지금처럼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목표수준(2%)을 상회하는 상황에서 향후 새 충격이 발생하면 인플레이션 변동 폭이 물가 안정기보다 더 커질 수 있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며 "앞으로 물가 상황을 판단할 때 기업의 가격 조정 행태가 과거 수준으로 돌아가는지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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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1
  • 목욕탕서 넘어져 골절...법원, 업주 측 안전조치 미흡 과실 인정
    대중 목욕탕에서 배수로를 밟아 미끄러지면서 다친 사고와 관련해 법원이 업주 측에 과실이 있다고 판결했다. 울산지법. 사진=연합뉴스   울산지방법원 형사항소1-3부(이봉수 부장판사)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중목욕탕 업주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가 운영하는 울산의 한 목욕탕에서 2022년 1월 30대 B씨가 남탕 탈의실 쪽 출구로 나가다가 넘어져 9개월간 치료가 필요한 팔 골절상을 입었다. B씨가 넘어진 곳은 양측에 샤워 부스가 있어 수시로 비눗물이 흐르고, 탕에서도 따뜻한 물이 넘어올 수 있는 배수로로 폭이 13㎝로 성인 남성 발바닥 폭보다 넓어 이용자들이 지나다니면서 발바닥 전체로 미끄러운 배수로 전면을 디딜 가능성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목욕탕 측이 이런 사정을 잘 알면서도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자신이 다치게 됐다며 업주 A씨를 고소했고 검사는 미끄럼 방지를 위해 어떤 안전 조치도 하지 않은 과실이 있다고 보고 기소했다. 재판 과정에서 A씨 측은 이번 사고를 예측할 수 없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배수로가 미끄러운 타일로 돼 있는 데다가 목욕탕 측이 여탕 배수로에는 미끄럼방지 매트를 설치했던 점을 근거로 A씨 과실을 인정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항소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B씨 부상이 A씨 과실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볼 수 없다"며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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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1
  • 일본인 68%, "후쿠시마 오염수 설명 충분치 않다"
    일본인 68%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둘러싼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대내외 설명이 충분치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도쿄신문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10일 보도했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희석 및 방출 설비. 사진=교도/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여론조사회가 올해 1∼3월 전국 18세이상 성인 1천788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우편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오염수의 방류 방법이나 안전성 등에 대한 정부와 도쿄전력의 대내외 설명이 "충분하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30%에 그쳤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68%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일본 정부의 설명이 "충분하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답했다. 나머지 2%는 무응답이었다. 해양 방류후 수산물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51%가 '우려한다', 49%는 '우려하지 않는다'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다만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친 오염수를 바닷물과 섞어 삼중수소를 일본 기준치의 40분의 1 미만으로 만들어 내보내는 현행 방류 방식에 대해서는 '찬성'이 70%로, 반대(29%)보다 훨씬 많았다. 찬성 이유(복수 응답)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국제적 안전기준에 합치한다고 하니까'(70%), '원전 부지 내 탱크에 계속 저장하면 폐로에 방해되니까'(46%) 등 순이었다. 반대 이유(복수 응답)로는 '삼중수소가 불안하니까' (62%), '다른 방사성물질이 불안하니까'(60%) 순이었다. 향후 원자력 발전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55%가 '단계적으로 줄여 장래에는 완전히 없애야 한다'고 답했고, '단계적으로 줄이지만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도 만들어 일정 수를 유지해야'(33%)라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새로운 발전소를 지어 장래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와 '바로 완전히 없애야' 한다는 응답자는 각각 7%와 4%를 차지했다. 일본여론조사회는 도쿄신문을 비롯한 일본 언론사들이 주축이 돼 만든 단체로, 이번 조사는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13주년을 앞두고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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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0
  • 휴대전화 통신사 변경시 최대 50만원 지원
    휴대전화를 이용하다 통신사를 변경할 경우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5일 휴대전화 통신사 이동지원금을 최대 50만원까지 줄 수 있도록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의 시행령 개정안에 따른 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고시) 제정을 행정예고했다고 밝혔다. 고시안은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 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을 담고 있으며, 이에 따르면 이동통신사업자가 50만원 이내에서 위약금, 심(SIM) 카드 발급 비용 등을 전환지원금으로 지급할 수 있다. 방통위는 최근 전체회의에서 단통법 시행령 일부를 개정해 공시지원금의 차별적 지급 유형을 규정한 3조에 예외를 둬서 차등적인 보조금 지급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발표한 '단통법 폐지'는 국회를 통과해야해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시행령 등을 먼저 개정해 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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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6
  • '정부에 바란다' 설문 결과…1위 '서민 생활 물가 안정'
    5일 엘림넷 나우앤보트는 2024년 2월 8일부터 3월 3일까지 실시한 ‘대한민국 정부에 바란다’ 대국민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대국민 투표는 만 18세 이상 국민 누구나 나우앤보트 대국민 투표 광장과 굿모임 플랫폼 XR투표관에서 본인 인증 후 1인 1표 비밀투표를 행사할 수 있었다. 총 2,523명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투표 참여자들은 2024년 정부가 예산 비중을 더 높여서 해결해야 할 정책 우선 과제 3가지를 선택했다. 투표 결과 ‘서민 생활 물가 안정’이 60.7%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급등하는 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의 절실한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은 39.0%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했다.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가격 안정’은 32.1%의 득표율로 3위를 차지했다. 높은 주택 가격은 국민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과 결혼 기피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데 높은 부동산 가격의 심각성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다.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각각 29.6%와 26.0%의 득표율로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이로서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가 국민들의 삶의 질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주는 요소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서 ‘부의 양극화 해소’(24.3%)가 6위로 나타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완화할 수 있는 정부의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수도권 과밀 해소’(23.0%), ‘기후 변화 대응’(22.5%), ‘노인 복지 강화’(14.2%), ‘교육 환경 개선’(10.1%),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8.0%), ‘기업 경쟁력 강화’(7.3%), ‘관광 문화 콘텐츠 산업 육성’(3.0%) 순으로 나타났다. 엘림넷 나우앤보트팀 장요성 팀장은 "이번 대국민 투표 결과는 정치적 이해 관계를 떠나 국민들의 솔직한 심정이 반영된 결과”라며, “정부는 이러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서민 물가 안정, 인구 감소 문제 해결, 부동산 가격 안정,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의 정책에 우선 순위를 두고 적극 추진해 주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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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5
  • 우리은행, 알뜰 해외송금 서비스 19개 국가로 확대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알뜰 해외송금’ 서비스 대상 국가를 기존 9개 국가에서 19개 국가로 확대했다. 우리은행 본점 전경   ‘알뜰 해외송금’은 지난 2020년 7월부터 시행한 우리WON뱅킹 해외송금 서비스로 외국환거래법상 국민인 거주자라면 별도 ‘거래외국환은행’ 지정 없이 송금할 수 있다. ‘알뜰 해외송금’은 미 달러화 기준 5000달러 이하 소액만 가능하다. 단, 인도네시아 송금은 3000달러 이하로 제한된다. 무엇보다 이 서비스는 기존 해외송금보다 송금 수수료와 중계 수수료가 최대 3만원 정도 저렴하다. 수취인이 자금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기존 송금과 큰 차이가 없다. 이런 ‘알뜰 해외송금’은 △미국 △영국 △호주 △인도네시아 등 기존 9개 국가만 가능했다. 간편한 사용방법으로 해마다 이러한 장점에 따라 ‘알뜰 해외송금’은 이용 건수와 금액이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이에 우리은행은 △인도 △말레이시아 △체코 △튀르키에 등 10개 국가를 ‘알뜰 해외송금’ 대상 국가에 포함해, 지난 2월 28일부터 비대면 해외송금 서비스를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스페인, 호주,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체코, 튀르키에, 인도, 말레이시아, 대만, 파키스탄, 스리랑카, 페루, 이집트, 이스라엘 19개 국가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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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4

전체 검색결과

  • 애플 계정관리 가짜 페이지 실체는 '피싱사이트'
    #대학생 최원영(가명)씨는 최근 자신이 사용하는 아이폰에서 황당한 메시지를 확인했다. 자신의 계정이 맥북에서 로그인됐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최씨는 맥북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사용한 적도 없어 당황할수 밖에 없었다. 자세히 조회해보니 접속한 곳은 다른 나라였다. 최씨는 급하게 비밀번호라도 변경하려고 계정에 접속했으니 이미 모든 것으로 상대방의 권한으로 돌려져 있었다.    최근 아이폰12 및 아이패드 등 애플의 신제품 발표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는 가운데, 공식 ‘애플 계정관리 페이지’와 유사하게 제작된 피싱사이트가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안랩이 최근 공식 ‘애플 계정관리 페이지’로 위장해 사용자 개인정보와 금융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피싱사이트를 발견해 사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공격자는 공식 ‘애플 계정관리 페이지’와 매우 유사한 피싱 사이트를 제작해 메일 등으로 유포했다. 해당 피싱 사이트는 실제 영문 ‘애플 계정관리 페이지’와 매우 유사하게 구성되어 있어 사용자가 가짜 사이트임을 알아채기 어렵다.  정상 관리 페이지가 ‘반응형 웹’으로 제작된 것과 달리 가짜 계정관리 사이트는 공식 페이지 화면을 캡처한 이미지로 제작됐다는 차이점이 있다.   사용자가 피싱 사이트에 자신의 애플 계정정보를 입력하면 ‘이 구매를 취소하시겠습니까(Are you sure to cancel this purchase?)’라는 메시지가 노출된다.  사용자가 화면 속 ‘지금 취소하기(Cancel Now)’ 버튼을 누르면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와 신용카드 번호, 유효기간 등 금융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페이지가 나타난다. 사용자가 자신의 정보를 입력하고 ‘계속하기(Continue)’ 버튼을 누를 경우 해당 정보가 공격자에게 전달된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의 첨부파일 및 URL 실행 자제 △사이트별로 다른 ID 및 비밀번호 사용 △V3 등 백신 프로그램 최신버전 유지 및 피싱 사이트 차단 기능 활성화 △OS 및 인터넷 브라우저, 응용프로그램, 오피스 SW 등 프로그램의 최신 버전 유지 및 보안 패치 적용 등 기본 보안 수칙 실행이 필수다.   안랩 ASEC대응팀 박태환 팀장은 “이번 피싱 사이트는 애플의 신제품 발표 시즌에 맞춰 고객센터를 사칭한 메일로 유포될 가능성이 있다”며 “사용자는 출처가 불분명한 URL 접속은 자제하고 사이트별로 다른 계정정보를 사용하는 등 보안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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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1
  •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소셜 혼합현실 공간 눈길
    영화 '마이너리티리포트'에서 톰크루즈가 가상화면을 열고 손가락으로 움직이던 증강화면 장면이 실현됐다. 영화 '마이너리티리포트'의 한 장면 11일 국내의 한 스타트업 업체가 사용자가 직접 혼합현실 공간을 꾸미고 공유하는 실감 서비스 오픈 베타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번 시연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 2(이하 ‘홀로렌즈’)를 지원하며, 해당 앱을 통해 사용자는 실제 공간에 다채로운 혼합현실 공간을 꾸미고, 타 사용자와 실시간 공유하는 새로운 개념의 실감형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다.  기존의 대부분의 AR/VR 실감형 앱은 미리 준비한 콘텐츠를 일방적으로 소비하던 방식에 반해 전문 지식이 없는 사용자가 마치 실제의 가구를 재배치해 방을 꾸미듯이 직접 혼합현실 공간을 꾸밀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만들어진 공간은 타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실제 공간에 무한하게 꾸밀 수 있는 혼합현실 공간 속 사용자. 사진=더블미 제공   서비스를 선보인 김희관 더블미 대표는 “AR 및 VR 서비스에서 불가능했던 사용자 참여형 실감 경험의 생성 및 공유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중심이 되는 서비스를 지향하고, 더블미가 개발한 실시간 사람 및 공간의 3D 스캐닝 기술을 조만간 통합함으로써 실세계의 디지털 복제판인 미러월드(Mirror World)를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준비 된 다양한 3D 혼합현실 콘텐츠를 손으로 선택하고 배치하는 장면. 사진=다블미 제공   국내 스타트업 더블미는 사용자가 한 대의 PC와 3D 카메라만으로도 고품질 실시간 볼류메트릭 비디오 콘텐츠를 생성하는 기술인 홀로포트를 개발하고 보다폰, 텔레포니카, 오렌지, BT(British Telecom), 도이치텔레콤, 싱텔 등의 주요 글로벌 통신사 및 LG U+(한국), MTS(러시아), AIS(태국), Optus(호주) 등의 전 세계 12개 이동통신사(이하 ‘이통사’)와 5G 홀로그래픽 텔레프레젠스 플랫폼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사업을 준비 중이다.  올 1월에는 3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영국의 BT가 Facebook 및 주요 글로벌 이통사와 진행하고 있는 Telecom Infra Project(TIP) 스타트업 프로그램 TEAC(TIP Echosystem Accelerator Center)에 선정돼, 5G 홀로그래픽 텔레프레젠스의 유럽 내 실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트윈월드를 통해 사용자는 5G 홀로그래픽 텔레프레젠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본격적인 실감형 커뮤니케이션 앱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영국 텔레콤이 진행하는 스타트업 프로그램 매니저 마리나 트래버서리 씨는 “텔레콤 인프라가 다양하게 분화 중이며,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미디어의 출현이 간절한 지금, 더블미가 제공하는 실시간 홀로그램 기술은 사용자와 통신사업자가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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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차산업/ AI
    2020-11-11
  • 글로벌 팬데믹 상황 속 경영대학원 수요 증가
    전 세계 유수 경영대학원의 글로벌 연합 조직 지엠에씨(GMAC)가 내놓은 연례 보고서인 '2020 트렌드 분석' 발표에 따르면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서도 경영 대학원의 수요는 증가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엠에씨측은 당초 10월 중순 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COVID-19) 사태가 전 세계 지원 트렌드에 미친 여파를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발표 시기를 연기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각 기관은 최근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입학 후보자 지원을 위해 다양한 입학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각국 경제가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자신의 경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경영대학원 입학을 고려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이 보고서는 아시아 태평양, 캐나다, 유럽, 미국 지역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등록 트렌드를 알아봤는데 올해 조사에 참여한 1000개 이상의 프로그램 가운데 67%는 지원자가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MBA 프로그램의 66%, 경영학 석사 프로그램 가운데 67%가 여기에 해당한다. 올해의 경우 지역과 프로그램 종류를 막론하고 거의 모든 곳에서 지원자 수가 일정 부분 증가했으나 이러한 수요 증가는 온라인 학습, 여행, 비자 확보 우려에 따른 입학연기 증가라는 측면에서 나온 것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입학연기율은 2019년 2%였던 것이 2020년에는 6%로 증가했다.  산지트 초플라 지엠에씨 사장은 “올해는 경영대학원 입학 지원과 관련된 트렌드를 관찰, 분석하는 작업이 여느 때와는 완전히 달랐다”면서 “코로나19로 각 학교와 지원자 모두에게 힘든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변하지 않는 하나의 상수는 경영학 상위 학위 수요가 경기역행적 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각국 경제가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MBA나 경영학 석사 과정을 밟기 위해 직장을 떠나며 치르는 기회비용 역시 줄고 있다. 그 결과 자신의 경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경영대학원 입학을 고려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IE경영대학원 학장인 마르틴 뵘 지엠에씨 이사회 의장은 “올해는 경영학 석사 교육의 중심에 있는 두 가지의 매우 중요한 역학 관계인 글로벌 수요 증가 그리고 지역별 맞춤형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며 “거의 모든 지역에서 더 많은 사람이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 속에서 경영학 상위 학위 취득을 선택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각 경영대학원이 이러한 수요에 맞추어 지역별 차별화를 위해 입학 정책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전 세계 곳곳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지역별 입학 트렌드 격차 속 숨어있는 맥락은 지역성에 따라 달라진다. 다른 지역의 경우 합격자의 등록률이 낮아진 반면 미국은 60%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캐나다와 유럽은 5% 줄었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등록률은 2019년 62%에서 2020년 51%로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글로벌 등록률은 2019년 62%에서 2020년 60%로 소폭 하락했다.  특히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했으며 홍콩 시위 사태를 겪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프로그램이 입학 정책에 따라 얼마나 탄력적으로 선택받는지에 따라서도 달라졌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학교 가운데 입학 연기를 허용하는 비율은 35%에 불과하며 미국 지역(61%)과 대조를 이룬다.  이는 미국 지역 학교들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보다 입학 연기정책을 보다 포괄적으로 도입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유럽의 경우 합격자 가운데 해외 거주 비중이 80%에 육박하며 이들은 대부분 경영학 석사 프로그램에 몰려있다.  캐나다 내 경영대학원들은 입학 신청자들이 자국민 위주이며 이는 GMAC 회원 학교들이 3년간 해외 입학 신청자 수가 증가한 것과 비교된다. 2020년 조사 결과를 2019년과 비교해 보면 전체 입학 신청자 수는 캐나다는 13%, 유럽은 24%, 미국은 21% 증가한 반면 아시아 지역은 7% 감소했다.  동부 및 동남아시아 지역의 한 경영대학원 입학사정관은 "홍콩 시위 사태와 코로나19로 MBA 학생 모집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국가들이 다양하기 때문에 캐나다, 유럽, 미국과 비교해 국가별 차이가 더 컸으며, 여기에 환경적인 특이점도 발생했다. 일례로 홍콩 시위 사태는 2019년 말까지 지속되었으며 이후 중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지원자 수 감소로 이어졌다.  마찬가지로 인도 지역 지원사 수 역시 팬데믹에 따른 전례 없는 국가 봉쇄조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른 지역 지원자 수가 증가했지만 프로그램 수가 더 많은 중화권과 인도 지역의 지원자 수 감소세로 인해 2020년 전체 지원자 수 하락을 피하기 힘들었다.    대부분의 프로그램(84%)이 현지인 지원자 수 증가를 경험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캐나다 지역 프로그램 가운데 79%는 2019년과 비교해 지원자 수가 늘었다. 캐나다는 40% 가까운 지원자들이 유럽을 비롯해 중부 및 남부 아시아, 동부 및 동남아시아 지역 출신이었다.  유럽 지역 경영대학원 지원자 가운데 80%가 해외 학생으로 다른 지역보다 비중이 높았으며 이들은 경영학과 재무학 등 석사 과정에 집중되어 있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유럽은 다른 지역보다 전체 지원자 수 증가세를 경험한 프로그램들이 더 많았다. 실제로 조사 대상 프로그램 중 72%가 2019년 대비 지원자 수 증가를 경험했다. 유럽 지역 지원자 가운데 40%는 캐나다를 비롯해 중부 및 남부 아시아, 동부 및 동남아시아 지역 출신이었다.  2019년과 2020년 서베이에 참여한 프로그램들은 자국민 지원자 수가 해외 지원자 수보다 더 많이 증가했다. 미국 내 프로그램 전체 지원자 수가 증가했으며 평가 순위가 높은 경영대학원들은 지원자 수 증가 가능성이 더 높았다.  평가 순위가 높은 학교들은 해외 지원자 수 역시 증가세가 두드러진 반면 순위가 낮은 학교들은 그렇지 못했다. 다만 해외 지원자들의 입학 연기 비중이 높아 실제 등록자 수 증가는 제한적일 수 있다.  미국 내 2년제 MBA 프로그램 5개 중 4개는 자국민 지원자 수가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지원자 수가 늘어난 프로그램 비중은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조사 대상 프로그램 가운데 67%는 2019년과 비교해 지원자 수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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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1
  • 일교차 큰 날씨 ‘얼죽코’를 위한 온도별 스타일링
    일교차는 크고, 매일매일 달라지는 온도와 날씨에 데일리룩에 고민이 많은 요즘, 16도에서 4도 이하까지 기온에 맞는 옷차림과 스타일링 팁을 제안한다. 오전에 선선한 기운이 감도는 가을 날씨는 기본적으로 낮게는 9도 높게는 16도까지 올라간다. 자연스럽게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에는 기본 티셔츠와 청바지에 가디건 또는 니트를 매치해 간단한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특히 랩 스타일의 미디 가디건은 보온성과 함께 여성스러운 라인을 잡아주어 우아한 오피스룩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가을 하면 빠질 수 없는 트렌치코트는 루즈한 핏을 선택해 도시적이고 시크한 스타일을 연출해보자. 톤온톤, 모노톤 스타일링에 약간 루즈한 느낌이 있다면 레더백 또는 메탈릭한 포인트의 앵클부츠 등 소재가 다른 아이템을 적절히 매치해 포인트 주는 것을 추천한다.  사진= 프렐린, 밸럽, 소보제화, 자라   코 끝 시리는 겨울 날씨에는 울 코트와 기모 팬츠가 필수이다. 특히 이번 프렐린 싱글 코트는 이너에 후디 형 패딩조끼와 함께 나와 보온성은 높여주고 후드와 매치했을 때의  캐주얼함과 싱글 코트 하나로 차분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신장경 패션 디자이너는 "‘얼죽코’를 고수하는 사람들 중 패딩의 부픈 느낌이 부담스러워 코트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가 많다"면서 "여성스러운 원피스나 수트에 통자 핏의 롱패딩은 스타일링의 마무리를 못한 어색한 느낌을 주는 허리라인을 잡아주는 코트형 패딩은 여성스러운 라인과 보온성 모두 살려 스타일링 할 수 있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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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1
  • 삶은 계란 재가열 시 전자레인지보단 냄비
    완전식품이자 ‘최고급’ 단백질 공급원인 계란을 보다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꿀팁’이 제시됐다. 먹다 남은 계란을 재가열해 살모넬라 등 식중독균을 죽이면서 맛ㆍ풍미의 변화는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다.  프라이를 재가열할 때는 냄비에 버터로 기름칠한다. 프라이의 한 쪽 면을 2∼5분간 가열한 뒤 뒤집는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미국의 건강 전문 인터넷 미디어인 ‘헬스라인’(Healthline)은 “계란을 재가열할 수 있을까?”(Can You Reheat Eggs?)란 제목의 최근 기사에서 효과적인 계란 재가열법을 소개했다.  먹다 남은 음식을 재가열하면 음식의 식감ㆍ맛ㆍ영양소 함량이 변할 수 있다. 가열한 채소는 생채소에 비해 비타민 함량이 낮다.  한 번 조리된 계란 음식을 재가열하면 영양소에 영향을 미친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지만, 남은 계란의 식감이나 맛엔 약간의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남은 계란을 적절하게 보관 뒤 권장온도로 재가열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날계란을 가열할 때는 굳어서 흰자 등이 흘러 나오지 않을 만큼 충분히 익힌다. 계란이 완전히 익으면 면적이 넓은 용기에 담아 빠르고 고르게 식힌 뒤 4℃ 이하의 냉장고에 보관한다.  먹다 남은 계란은 3∼4일 이내에 섭취해야 안전하다. 남은 계란 음식을 냉장고에서 꺼낸 뒤엔 먹기 전에 74℃까지 철저히 재가열한다.  계란 음식의 종류별로 별도의 권장 재가열법이 따로 있다. 스크램블 에그(Scrambled eggs)는 전자레인지에서 재가열하는 것이 좋다.  고강도에서 20∼30초 간격으로 두 번 가열한다(중간에 한 번 저어준다). 오믈렛과 퀴시(quiches, 치즈ㆍ베이컨 등으로 맛을 돋운 파이의 일종)는 오븐용 팬을 사용해 176℃에서 15∼20분간 재가열한다. 냉동된 경우 25∼30분간 재가열한다. 삶은 계란은 전자레인지에 넣지 않는다. 노른자가 터질 위험이 있어서다. 삶은 계란을 내열성 냄비에 담은 뒤 물에 잠길 때까지 끓인 물을 붓고 10분 가량 둔다.    계란 프라이를 재가열할 때는 냄비에 소량의 버터로 기름칠한다.  프라이의 한 쪽 면을 2∼5분간 가열한 뒤 뒤집는다. 수란(Poached eggs)을 재가열해 먹을 때는 냄비에 물을 넣고 끓인 후 수란을 1∼2분간 넣은 채로 끓인다.    계란 흰자만 살짝 익힌 프라이(sunny-side up eggs, 노른자를 터트리지 않고 익힌 계란 부침)는 기름칠한 접시에 놓고 30초간 예열한다. 전자레인지로 30초간 돌린 후 노른자가 터지지 않도록 1분간 방치한다.  한편 계란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면역력 강화 영양소가 풍부하다. 계란에 풍부한 ‘최고급’ 단백질은 외부 병원체를 죽이는 항체의 구성 성분이다. 비타민 B6ㆍB12와 셀레늄은 새로운 면역세포의 생성을 돕고, 비타민 A는 백혈구의 일종인 T세포의 기능을 도와준다.  이상진 계란연구회 회장은 “비타민 D 섭취가 부족하면 면역 반응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비타민 D는 햇볕을 받으면 피부에서 생성되는 ‘선 샤인 비타민’이어서, 일조량이 감소하는 10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는 계란 등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을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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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1
  • 수백만원 대 명품 가방을 1만원에 판매한 프라다
    11일 새벽 프라다 홈페이지에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프라다 핸드백을 비롯해 의류·지갑 등이 1만~3만원대의 가격으로 올라와 화제가 됐다. 프라다 홈페이지에 올라온 1만원대 판매 제품. 사진=프라다홈페이지 화면캡처   입소문이 나자 프라다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급기야 홈페이지가 먹통이 됐다. 프라다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은 보통 100만~300만원선이지만 누리꾼들의 추정으로는 가격을 입력하는 과정에 '00'숫자가 누락된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실제로 인기 상품인 150만원짜리 프라다 리에디션 사피아노 가족 트리밍 나일론 숄더백은 '00'이 누락된 1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몇몇 누리꾼들은 실제로 프라다 홈페이지에서 1만5000원에 구매를 하고 구매 인증샷을 올리는 등 앞다퉈  제품 구매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프라다는 이 상황에 대해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14시30분 기준) 프라다 홈페이지는 여전이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프라다의 공식 입장을 알수 없지만 대부분 자사의 홈페이지 약관에 제품의 가격이 잘못 매겨지면 주문서가 취소될 수 있다는 내용을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조건으로 구매자와 합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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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1
  • 이마트 노브랜드 건전지 결함 리콜 실시
    이마트는 중국에서 수입해 판매한 노브랜드 건전지 1,060만개를 10일부터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마트 노브랜드 건전지(사진출처=이마트) 리콜 대상 제품은 이마트와 노브랜드 전문점, 이마트24, SSG닷컴에서 2015∼2018년 12월에 판매된 노브랜드 건전지(AA(10입, 20입)/AAA(10입, 20입) 규격)다. 해당 제품을 소지한 고객은 이날부터 가까운 이마트나 노브랜드 전문점 고객만족센터에서 환불받을 수 있다. 10개입은 2,000원, 20개입은 4,000원을 환불하고, 패키지 없이 낱개 상품만 있는 경우 개당 200원을 환불한다. 이번 리콜은 국가통합인증마크(KC) 인증을 받은 노브랜드 건전지 중 일부 제품에서 결함이 발견된 데 따른 것이다.    이마트 측은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하에 먼저 제품안전관리 소관인 국가기술표준원에 요청,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며 “더욱 엄격한 품질 관리 등 근본적인 개선책 마련을 통해 고객 신뢰와 소비자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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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0
  • 투명인간처럼 위장 가능한 전자 피부 개발
    서울대 공대 고승환 교수 연구팀이 ‘공각기동대’ 같은 SF 영화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투명 슈트를 연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위장 전자 피부를 착용했을 때 낮에는 외부환경에 따라 색이 변해 적에게 위치가 노출되지 않고 밤에도 외부온도에 순응하도록 전자 피부의 온도를 조절해 위장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기계항공공학부 응용 나노 및 열공학 연구실 고승환 교수 연구팀은 가시광선 및 적외선 대역에서 능동적으로 위장이 가능한 전자 피부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소자는 피부에 부착할 수 있고 낮이나 밤의 외부 환경에 순응하도록 전기적인 신호로 색깔이나 온도를 조절하여 사람의 눈이나 적외선 카메라에 보이지 않게 위장을 돕는다.   자연에서 몇몇 동물들은 능동적으로 외부환경에 알맞게 위장하여 포식자에게서 달아나거나 먹잇감을 속이는 식으로 생존 확률을 높인다. 오징어나 문어와 같은 두족류가 그 예이다. 두족류 피부의 나노미터 단위 색소 입자는 필요에 맞게 색소 입자간 거리를 재배열하여 가시광선이나 적외선 파장대의 빛을 반사시켜 외부환경에 완벽히 위장할 수 있다.   고승환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두족류의 뛰어난 위장 능력에 주목하였다. 현재 국방 산업에서는 적에게 발견되지 않게 하는 위장 혹은 스텔스 기술에 대해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널리 알려진 상용 위장 기술은 군복에 들어가는 카무플라주 패턴의 섬유가 보편적이다.  하지만 카무플라주 패턴 섬유는 능동적인 위장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움직일 때나 복잡한 패턴의 환경에 있을 때는 눈에 띄기 쉽다.   연구진은 피부에 부착할 수 있도록 유연하고 부드러운 열전 소자를 개발해 착용감을 높였고 빠르게 냉각하거나 가열해 외부 환경에 알맞게 온도를 조절해 적외선 대역에서 열화상 카메라에 위장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뿐만 아니라 온도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색을 하는 감온(Thermochromic) 액정 잉크를 유연 열전 소자 위에 도포해 소자가 다양한 색상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서 열전 소자는 펠티에 원리(Peltier Effect)를 이용해 전류의 방향에 따라 흡열 혹은 발열이 가능한 소자를 일컫는다. 열전 소자는 음전하와 양전하가 많은 반도체 물질이 직렬로 연결된 구조에 전압을 공급하면 전하 운반체가 한 방향으로 순간 정렬되어 소자의 한 면은 냉각되고 반대 면은 가열된다.  전류의 방향을 반대로 흘리면 냉각/가열 면이 바뀐다. 즉 전류 방향 및 전압 크기에 따라 냉각/가열을 미세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이 펠티에 원리이며 이를 이용해 연구팀은 열전 소자의 표면 온도 및 색상을 자유자재로 바꿔 가시광선에서 적외선 대역까지 위장이 가능하게 했다. 낮과 밤에 구애받지 않고 위장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이에 그치지 않고 위장 전자 피부 표면을 ‘픽셀화’해 국소적으로 몇몇 픽셀만 가열 및 냉각이 가능케 했다. 따라서 독립적으로 열전 픽셀을 구동해 디스플레이처럼 정보 전달을 하거나 복잡한 패턴의 환경에서 움직이더라도 실시간으로 가시광선이나 적외선 대역 위장이 가능한 소자를 제작했다.   이러한 위장 전자 피부는 국방 산업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연구진은 위장 전자 피부를 피부에 부착해서 직접 시연하였고 위 사진과 같이 낮과 밤, 주변 온도의 변화나 복잡한 수풀 환경에도 문제없이 위장이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   고승환 교수는 “위장 기술은 아군의 위치를 적에게 들키지 않게 해 아군의 생존율을 높이는, 군사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요소다.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 국방 산업에 직접 기여할 수 있기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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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0
  • 과학, 코로나19 확산으로 중요도 부상
    3M이 2019년과 2020년에 진행한 과학현황지수(State of Science Index, SOSI) 결과 비교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하면서 국내에서는 개인, 사회적 차원에서 과학의 중요성을 다시금 주목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전 세계가 거대한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돌파구를 과학에서 모색하려는 모습이 확인되었다.  이 밖에 코로나19 가운데에서도 환경 문제가 여전히 주요 쟁점으로 인식되었으며 세계적인 위기 해결을 위해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 부문에서도 리더십과 책임감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된 점이 눈에 띄었다. 3M이 공개한 과학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 예상되는 부정적인 결과에 대한 2019년 조사 내용   ◇한국인, 코로나 19 이후 과학의 중요성 더 크게 느껴 3M은 코로나19가 촉발한 과학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2019년 8월~10월 한국을 포함한 14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와 2020년 7월~8월 11개국에서 시행한 조사를 비교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내에서 과학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례로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차원에서 과학의 중요성을 인식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89%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 발생 이전 대비 10%p 상승한 결과이다. 또한 과학이 일상에서도 중요하다고 받아들이는 비율도 14%p 증가한 86%를 기록했다.  과학이 공공 위생 위기를 타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과학에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이 80% 육박하면서 이 같은 변화의 흐름을 반영했다.  또한 응답자 가운데 84%가 향후 10년 이내에 과학이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으며 과학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는 응답자 비율은 32%에서 28%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응답자 중 대다수인 93%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과학에 기반한 조언을 따라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74%는 과학을 중시하지 않을 경우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STEM 교육에 대한 관심 상승, 과학 둘러싼 ‘괴짜 이미지’ 등 한계점 존재 이처럼 과학을 중요하게 인식하는 사람들의 비중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면서 과학, 기술, 공학, 수학을 합친 STEM 교육의 중요성에 주목하는 이들도 자연스럽게 늘어난 것이 확인되었다.  예를 들어서 사회의 미래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STEM 관련 직업을 좇아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79%를 차지했다.  이는 글로벌 평균인 74%보다도 높은 비율이다. 더불어 강력한 STEM 교육이 실시되어야 한다고 동의한 비율은 75%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를 가로막는 가장 큰 방해물로 과학을 둘러싼 오해가 꼽히면서 현실에서 과학 교육이 갖는 한계점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학교에서 과학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었다고 답변한 비율은 16%에 이르렀으며 이중 37%의 응답자가 그 이유로 그들이 충분히 똑똑하지 않다는 피드백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과학을 둘러싼 괴짜 이미지를 가리킨 이들은 31%를 차지했다.  반면, 과학 교육에 대한 높은 진입 장벽을 과학에 대한 흥미를 잃은 이유로 꼽은 비율은 23%를 기록, 글로벌 평균인 36%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 응답자 74%, 환경과 과학 사이에 연관성 인식  국내 응답자들은 사회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과학에서 찾는 모습을 보였다. 그 가운데에서도 2020년 기준 해결책 마련의 우선순위를 코로나19 등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법 모색(85%), 암과 같은 질병에 대한 치료법 모색(57%), 기후변화 문제 완화(53%) 순으로 두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로나 19 위기 가운데에서도 환경 문제는 변함없이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특히 2019년 시행된 SOSI 조사에 의하면, 건강 문제를 제치고 기후변화와 같은 환경 문제를 가장 우선순위로 꼽는 현상이 국내에서 두드러졌다.  또한 2019년 시행한 조사에서 과학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을 경우 우려되는 부정적인 결과로 국내 응답자 가운데 대다수인 74%가 환경적 영향, 51%가 건강 문제, 45%가 경제적 영향을 지적했다.  반면, 해외 조사에서는 68%의 응답자가 건강 문제를, 67%가 환경 문제를 가리켜 한국과는 상반된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산 이전에도 한국인들은 건강 문제와는 별개로 기후변화(48%), 깨끗한 물 공급(46%), 재생 가능한 에너지 자원 등을 비롯한 환경 문제 해결의 희망을 과학에서 찾는 경향이 강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 응답자 대다수, 사회 문제 정부에 역할 기대  한국은 또한 과학 지원 측면에서 정부의 역할에 큰 기대감을 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다수 국내 응답자가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91%), 식품 안전 문제(91%), 대기 오염 개선(90%), 기후 변화 완화(88%), 바다 플라스틱 오염(87%) 등의 사회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학 발전이 분야와 개인의 경계를 넘어서 활발한 협력 하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공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정부가 사회 문제 해결에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정부만이 문제 해결의 주체가 아니라는 점에는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예를 들어 응답자들이 2020년 상반기에 기업에 기대하는 바로 미래 전염병 및 질병 발생 대비(64%)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정부와 협력해 세계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지지(62%)와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에 투자(52%)가 나란히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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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0
  • [서초 김선생] 2021학년도 수능 영역별 파이널 전략은
    수능이 다가오고 있다. 최선을 노력을 하고 있을 수험생들에게 수능 파이널 전략 몇 가지를 이야기해보자.  무작정 문제 풀이에만 매달려서는 안 된다. 일단 지금까지의 모의고사 문제를 분석해 보도록 하자. 알고 맞춘 문제, 알고 틀린 문제, 모르고 맞춘 문제, 몰라서 틀린 문제로 구분하도록 하자.  9월 모의평가 이전까지 수능 학습량과 연습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수험생이 많았다. 1~4교시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반복 연습이 최종 수능 성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로 마스크도 써야 하고 가림막도 해야 하는 불편한 상황과 바뀐 환경에 미리 적응하는 것도 중요하다.  알고 틀린 문제와 모르고 맞춘 문제는 부족한 개념과 단원을 확실하게 정리하는 게 중요하다. 실수로 틀리지 않고 최대한 최대한 오답을 줄이는 것이 포인트이고, 점수를 더 올릴 영역을 보충한다면 2~3문제는 더 맞힐 수 있다.  학습시간의 조절도 매우 중요한데, 수면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여서 학습 시간을 늘리는 건 멘탈과 패턴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마무리 계획을 잘 세우고 그에 맞게 실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본인이 지금까지 해 온 공부의 방식을 바꾸지 말고 가급적이면 지켜나가는 것도 필요하다.  멘탈이 흔들리지 않도록 차분한 마음가짐으로 대해야 하며, 긍정적인 생각과 자신감을 가져야 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수능 시험의 난이도에 그 어느 해보다 관심이 높은데, 수능 난이도가 어려우면 재학생이 불리하고, 쉽게 출제되면 졸업생이 유리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은 분석이다.  수능 시험의 난이도는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조건과 정시 모집 지원의 합격과 불합격에 큰 영향력을 지칠 수 있기 때문에 출제에 신중을 기한다.  수능이 쉽게 출제되면 변별력이 약해서 상위권이 촘촘해져 정시모집에서 상위권 수험생들의 지원 혼란과 고득점을 받고도 상위권 대학에 합격하지 못할 수도 있다. 수능이 어려우면 재학생에 비해 졸업생들이 상대적으로 고득점을 받아 유리할 수 있다.  수능 시험이 쉽게 출제되어도 국어, 수학, 탐구영역은 상대평가여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성적의 위치는 달라지지 않는다.  신우성학원에서 학생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신우성학원 제공   수능 영역별 파이널 전략을 알아보자  ◆국어영역  모의고사에서 자주 틀리는 유형은 실제 수능에서도 틀릴 가능성이 높은데, 취약한 부분에 대한 분석과 보충 심화에 중심을 두어야 한다.  문학에서는 자료를 해석해 작품을 분석하거나 관련 작품과 비교하며 감상하는 유형에 수험생들이 취약한 경우가 많고, 정보를 분석, 종합해 적용하거나 추론하는 유형에서도 약점을 많이 보이므로 보완해야 할 것이다.  ◆수학 영역  고난이도 문항 유형을 살펴보면 두 가지 이상의 개념이나 원리를 통합한 문항 또는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것이 핵심이고, 입체적인 사고력을 필요로 하기 대문에 어렵게 느껴지는 문항이 많다.  평소 문제를 풀어나갈 때에 풀이 과정을 정확히 서술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고, 남은 동안 다양한 문제 유형을 다뤄봐야 한다.  ◆영어 영역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 올라가려면 쉬운 문제를 틀리지 않게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고 어려운 문제에 집중하느라 시간이 부족해 쉬운 문제를 풀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실전 모의고사를 통한 시험 시간 관리도 해야 한다.  중위권 수험생은 구문 학습을 통해 해석의 정확도를 높이는 훈련을 끝까지 병행해야 한다. 이해가 안 되는 문장을 학습 노트에 문장 구조를 파악하는 과정을 정리하고 여러 번 연습을 해야 한다.  ◆사회탐구영역  수능에서는 접근 방식이나 답지 표현을 달리하여 개념과 원리를 물어보기 때문에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답을 맞히기 어렵다.  주요한 개념과 원리는 학습노트에 정리해야 하고, 선택한 과목의 모의고사 문제를 문제의 유형, 활용, 자료와 개념의 연계를 확인하고 주요 개념과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고득점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과학탐구영역  과학탐구영역은 개념에 대한 이해가 완벽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문제를 많이 풀더라도, 자주 출제되지 않은 개념이 출제되거나, 개념 적용 방식을 달리하는 문제가 출제되면 답을 찾기 어려울 수도 있다.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해야만 관련 지식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부족한 개념이 무엇인지 파악이 되면 해당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학습노트로 정리하고, 파악이 되지 않으면 처음부터 단원별 개념을 정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국사는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학교에서 학습한 지식과 사고력을 평가하는데 단원과 시대 별로 편중되지 않게 고르게 나온다. 쉽게 출제될 거라 판단하지 말고 자주 출제되는 주제를 중심으로 정리해야 한다.  서초김선생  김정식 소장(surato02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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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0
  • 코로나19 이후 우리나라 '주류' '담배' 소비 증가
    10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아시아 소비재 시장 전망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주류' 품목과 '담배'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2분기 국가별 FMCG 전체 성장률 및 상위 제조사 성장률   ◇국가별 오프라인 채널 소비재 시장 명암 갈라  코로나19 이후 국가별 대응의 차이는 소비재시장 성장에 큰 영향을 끼쳤다. 특히 올해 8월까지 오프라인 시장을 살펴보면 싱가포르(17%), 대만(4%), 중국(3%), 한국(1%)은 외출이나 대면 거래 감소에도 2019년과 비교해 성장했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의 성장률은 각각 6%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아시아 시장에서 오프라인 기준 카테고리별 성장세를 보면 포장 식품 카테고리는 무려 10%, 생활용품·구강·개인 청결 카테고리도 2% 성장했지만, 음료(-7%), 제과(-6%), 담배(-6%), 주류(-4%), 세탁세제(-3%) 카테고리는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카테고리별 성장세와 카테고리 내 제품별 성장세 간 차이 국내에서는 포장 식품보다 14% 증가한 간편식 카테고리의 성장이 두드려졌다. 또 건강을 생각해 직접조리로 전환이 증가하며 신선식품(8.2%), 시즈닝(6.8%), 한국 장(5.4%) 카테고리의 성장도 나타났다.  포장식품 카테고리는 전반적으로 축소됐으나 카테고리 내 제품별로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전체 통조림 햄 카테고리는 11% 감소했으나, 개별 포장햄은 17% 성장, 참치 캔 카테고리는 2% 감소했으나, 개별 포장참치는 11% 성장, 전체 김 카테고리는 3% 했으나, 개별 포장김 가운데 김밥김은 4%, 파래김은 8%, 돌김은 28% 성장하며 위기 가운데에도 고객 수요 맞춤형 제품은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아시아 국가와 비슷하게 제과류는 0.1%, 음료는 -1.9% 성장률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한국은 외식을 통한 주류 섭취 감소를 상쇄하고자 하는 소비자동향에 따라 다른 아시아 국가와 달리 주류가 4.6% 성장했고, 담배도 0.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유행 기간 상위 제조사의 판매 집중도 국별 양극화  코로나19 전파는 국가별 주요 제조사의 오프라인판매 성과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닐슨데이터에 따르면 특히 동북아시아에서는 이용빈도와 신뢰도가 높은 상위 5개 제조사 매출이 상승했지만, 동남아시아는 소득감소와 불안요인 및 비축용도 증가에 따라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소형제조사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호 닐슨코리아 서비스 담당 상무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며 전 세계 유통·소비재 시장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예상되는 아시아 및 국내시장 변화를 파악하고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시장도 염두에 두는 전략이 필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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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0
  • 독거 노인 3명 중 1명 이상이 복합 만성질환 보유
    우리나라 홀로 사는 노인 3명 중 1명 이상이 복합 만성질환을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60세 이상 노인 10명 중 3명이 복합 만성질환 보유자였다.   부평무료급식소에서 독거노인을 위한 행복뷔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사회복지법인네트워크 제공   인제대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이준형 교수팀이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0세 이상 남녀 4244명을 대상으로 동거인 유무와 복합 만성질환 발생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노인에서의 독거 여부와 복합 만성질환의 연관성)는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60세 이후에 혼자 사는 비율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6배 높았다. 전체 독거노인 중 14%는 남성, 86%는 여성이었다.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수명이 길어서 고령기가 훨씬 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60세 이상 노인의 31%가 복합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혈압ㆍ당뇨병ㆍ이상지질혈증ㆍ심근경색ㆍ뇌졸중ㆍ간염ㆍ간경변증ㆍ신부전ㆍ천식ㆍ아토피성 피부염ㆍ갑상선질환ㆍ관절염ㆍ위암ㆍ간암ㆍ대장암ㆍ유방암ㆍ자궁경부암ㆍ폐암ㆍ갑상선암ㆍ기타 암ㆍ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 만성질환 중 세 가지 이상을 갖고 있으면 복합 만성질환 보유자로 분류된다.    홀로 사는 노인의 복합 만성질환 보유율은 35.5%가, 동거인과 함께 사는 노인(28.8%)보다 6.7%P(포인트) 높았다. 특히 홀로 사는 여성 노인의 만성질환 보유율은 38.4%에 달했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홀로 사는 노인이 복합 만성질환을 보유할 위험은 동거인이 있는 노인보다 1.24배 높았다”며 “독거노인의 건강을 점검할 때는 복합 만성질환의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독거노인은 가족이나 친척의 지지가 없이 소외감ㆍ고독감 속에서 살아가므로 정신적 건강 상태뿐만 아니라 신체적ㆍ사회적 건강 상태가 매우 취약한 상태”이며 “영양 상태 불량ㆍ건강 악화ㆍ요양시설 수용 가능성이 크다”고 기술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관계자는 "국내에선 급격한 고령화와 1인 가구 비율 증가로 독거노인의 수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 독거노인의 증가율이 노인인구의 증가율보다 빠른 추세인 만큼 당국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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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0
  •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효과에 지구촌 반색...시간이 관건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를 막는 데 90% 이상의 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국내외 경제계에 화색이 돈다. 사진 출처=픽사베이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 주가는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중 15% 이상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7.6% 상승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실험 결과를 알리고 “오늘은 과학과 인류에게 멋진 날”이라며 코로나19로 어두웠던 지구촌에 희소식을 전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실시한 임상3상 시험에서 얻은 초기 데이터를 중간 분석한 결과 백신을 접종받은 참가자의 코로나19 감염률은 1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 측은 정확한 세부 수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백신을 투여받았는데 코로나에 감염된 경우가 10% 미만이라는 것은 94명 중 8명을 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외신은 분석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신중한 모습이다. 전체 과정이 순탄해도 정상적 일상은 2년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신이 나온 다음엔 신속한 백신 공급이 난제다.  화이자는 FDA에 오는 11월 셋째주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지만 충분히 많은 사람들에게 투여되기까진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  화이자는 이미 백신 생산을 시작해 연내 배포를 시작할 계획이지만 올해 말까지는 전세계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 5000만회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백신 접종이 두 차례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대 2500만명만 올해 안에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화이자는 내년에는 최대 13억회분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미국을 비롯해 대부분의 국가에서 일선 의료진과 고위험군에 가장 먼저 백신 투여를 권고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인에게 순서가 돌아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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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0
  • 미혼남녀 10명 중 7명 드라이브 데이트 선호
    코로나19로 데이트 장소 선정에 제한이 있는 요즘, 드라이브 데이트가 사람 밀집 장소를 피할 수 있는 안전한 데이트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혼남녀의 드라이브 데이트 선호도는 어떻게 될까?  국내의 한 결혼정보회사가 지난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미혼남녀 총 300명(남 150명, 여 150명)을 대상으로 ‘드라이브 데이트’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미혼남녀 10명 중 7명(73.3%)은 드라이브 데이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듀오 제공   이들이 드라이브 데이트를 선호하는 이유는 ‘시간, 거리, 날씨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40.5%) 이었다. ‘코로나 시대에 좀 더 안전한 데이트 가능’(22.3%), ‘대중교통보다 편리하고 쾌적’(14.1%), ‘단둘이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음’(13.2%)이 그 뒤를 이었다.  반대로 드라이브 데이트를 좋아하지 않는 남녀는 그 이유로 ‘차 안에 있는 게 지루하다’(32.5%)를 꼽았다. 해당 선택지는 남성(26.8%)보다 여성(45.8%)에게 훨씬 더 높은 지지를 얻었다. 남성은 ‘기름값이 부담스럽다’(남성 30.4%, 여성 8.3%)를 가장 많이 선택해 남녀 생각 차이를 보였다.  미혼남녀가 고른 드라이브 데이트하기 제격인 요일은 ‘토요일’(45.0%) 이었다. ‘금요일’(18.3%), ‘수요일’(11.0%), ‘일요일’(10.3%)이 좋단 의견도 있었다.  올가을에 가장 가고 싶은 드라이브 장소는 ‘해안 도로’(48.0%)가 1위에 올랐다. 이어 ‘가을꽃 길’(28.0%), ‘메타세쿼이아 길’(10.0%) 순이었다.   김상은 듀오 홍보팀원은 “조사 결과를 보니 코로나 상황이 겹치며 드라이브 데이트에 대한 필요성과 선호도가 상승한 것 같다. 실제로 올 6월 듀오에서 진행한 설문에서 미혼남녀의 주된 데이트 장소로 차 안이 2위를 차지했다”며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 전에 드라이브 데이트를 통해 가을을 만끽하고 바이러스로부터 보다 더 안전한 데이트를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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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문화일반
    2020-11-10
  • '여군 성폭력 사건' 2년째 대법원서 계류
    지난 2010년 발생했던 '해군 상관에 의한 성소수자 여군 성폭력 사건'이 2심 무죄 판결 후 2년이 되도록 대법원에서 계류하고 있다.  대법원 전경 사진출처=법무법인 가족   ‘해군 상관에 의한 성소수자 여군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9일부터 18일까지 대법원 앞에서 릴레이 일인시위를 진행하고 11월 19일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2018년 12월에 결성되었으며 한국사회의 반성폭력 운동에 매진하면서 성소수자, 군인 및 여성 인권을 보장하기 위하여 활동하고 있는 10개의 민간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해군 상관에 의한 성소수자 여군 성폭력 사건'은 2010년, 두 명의 해군 상관이 함정에 갓 배치된 부하 여군에게 성폭력 가해를 하면서 불거졌다. 가해자 A는 피해자의 직속상관으로서 지속적인 가해를 하였고, 가해자 B는 함장으로서 피해자의 피해 사실을 알게 된 이후 1회의 강간을 한 것으로 피소됐다.  해당 사건의 피고인들은 1심에서 각각 징역 10년, 8년을 선고받았으나 2018년 11월, 고등군사법원 2심에서 모두 무죄가 선고되었다. 그리고 해당 사건은 현재까지 대법원에 계류되어 있다.   공대위 측은 "2020년 11월은 고등군사법원의 무죄 선고 이후 2년이 되는 시기다.  대법원의 합리적인 결정과 빠른 판결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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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법원/검찰/경찰
    2020-11-09

세대공감 검색결과

  • 10대까지 파고든 마약 범죄...SNS 통해 고수익 알바 현혹
    마약 관련 범죄가 늘면서 10대까지 가담한 사건이 발생했다. 돈에 현혹돼 마약류를 운반하고 이를 구매해 투약한 10대 등이 경찰에 검거됐다. 운반책이 숨겨놓은 마약류. 사진=경남경찰청 제공   경남경찰청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약을 유통하거나 이를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20대 A씨 등 20명을 구속하고 8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과 부산, 대구 등을 돌며 은밀한 장소에 마약을 놓고 사라지는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유통하고 이를 클럽이나 파티룸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약 운반에 가담한 이들은 마약류를 유통하는 범죄인 것을 알면서도 빚을 갚기 위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아르바이트 사이트나 SNS를 통해 '고수익 보장'이라는 글을 보고 연락했다가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운반책은 주로 20∼30대였으며 10대도 1명 있었다. 이들은 보통 건당 1∼3만원씩 받았으며 많게는 한 달에 1천만원 이상의 수익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 판매 조직은 경찰 신고를 막기 위해 운반책의 신분증이나 주민등록등본을 미리 받았으며 퇴직금을 적립해주고 구속되더라도 변호사비와 영치금을 내준다는 식으로 운반책을 끌어모았다. 경찰에 따르면 약 일주일의 수습 기간을 거치거나 성과제를 시행하는 등 정규직화처럼 운영돼왔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압수한 마약류. 사진=경남경찰청 제공   경찰은 SNS를 통해 마약 유통이 이뤄진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나서 이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이 과정에서 필로폰 501g, 합성 대마 47g, 엑스터시 128정, 케타민 62g 등 20억원 상당의 마약류와 현금 52만원을 압수했으며 기소 전 추징 보전을 통해 범죄수익 3850만원을 환수했다. 경찰은 해외 총책 등의 뒤를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젊은 층에서 죄의식 없이 마약류에 접근하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며 "마약류 판매를 통한 불법 수익은 기소 전 몰수 보전 등을 통해 원천 봉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3-09
  • 온라인보험 체험자 70%는 MZ세대… 이 중 77% 실가입 희망
    미래에셋생명이 가상가입을 체험한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보험 리뷰 설문을 진행한 결과 온라인보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러스트=픽사베이   가입 과정을 체험한 응답자의 77%가 ‘실제 가입을 희망한다’고 답변했다. 그 이유로는 ‘저렴한 보험료’(79%)를 가장 먼저 꼽았다. 그 외 ‘괜찮은 보장’과 ‘부족한 기존 보장 보완’ 등 온라인보험 고유의 장점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보험 가입 절차에 대해서는 응답자 73%가 ‘아주 쉽고 간편했다’고 평가했다. 가상가입을 통해 가장 많이 선택한 상품은 ‘온라인 더 잘고른 미니암보험’(39%), ‘온라인 비흡연 딱딱 치아보험’(20%) 순이었다. 두 상품 모두 저렴한 보험료로 폭넓은 보장 혜택을 제공하는 극강의 가성비로 실제 높은 인기를 끄는 베스트셀러 상품이다. 앞으로 온라인보험으로 출시되면 좋을 상품을 묻는 질문에는 ‘내가 필요한 보험과 보장금액을 골라서 가입하는 조립식 상품’이 48%로 가장 많았다. 일상에서 흔한 질병을 보장하는 생활보험(23%)과 부모님을 위한 치매보험(21%)도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생명의 이번 설문조사는 온라인보험에 대한 시장의 우호적 시각을 반영한다. 특히, 이벤트 참여자의 70%가 30·40 MZ세대로 나타나 젊은 층을 중심으로 높은 가성비와 비대면의 편의성을 갖춘 온라인보험 고유의 장점이 적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하듯 참여자의 10% 이상이 실제 가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된다. 이정기 미래에셋생명 디지털 비즈니스 본부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비대면 채널을 향한 소비자들의 높아진 관심도 및 긍정적 평가를 확인했다”며 “앞으로 업그레이드된 상품과 서비스,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온라인보험의 효용을 적극적으로 알려 전 연령대에서 쉽고 간편하게 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2-27
  • 밀레니얼 세대 출생률 감소에도 키즈산업은 오히려 호황
    2020년 합계출산율 0명대 진입 이후 출생률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키즈산업은 새로운 공동육아 트렌드의 등장과 기술이 접목된 키즈테크의 발전에 힘입어 성장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간 육아시장 관련 언급량 추이 인포그래픽=KPR 인사이트 트리   20일 종합커뮤니케이션그룹 KPR(사장 김주호) 부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청년층을 중심으로 ‘결혼은 선택’이라는 새로운 결혼관이 자리 잡으면서 낮은 출생률이 유지되는 반면, 키즈산업은 2020년 이후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콘텐츠 구독 플랫폼 서비스인 ‘KPR 인사이트 트리’가 육아시장에 관한 온라인상 버즈량(언급량)을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약 63만 건을 기록했다. 2022년 전체 언급량은 약 23만 건으로 전년 대비 16.5% 증가했다. KPR 인사이트 트리는 저출생 기조 속에서 키즈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밀레니얼세대 부모를 중심으로 새로운 육아 패러다임이 정립되고 있으며, △알파세대 자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키즈테크 산업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사에 의하면 1자녀 양육 가구가 증가하면서 부모와 양가 조부모, 이모, 삼촌 등 아이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지갑 열기를 마다하지 않는 공동육아 트렌드가 만연하고 있다. 최근에는 부모의 지인까지 포함된 이른바 ‘텐 포켓(Ten pocket)’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또 밀레니얼세대 부모 사이에서는 온라인상에서 육아 관련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소통하는 새로운 육아 패러다임이 자리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를 통해 육아용품에 대한 온라인 채널별 언급량 비중을 분석한 결과, 1위 블로그(66%, 3만3632건), 2위 커뮤니티(22%, 1만1326건), 3위 인스타그램(7%, 3424건), 4위 매스미디어(3%, 1657건) 순으로 집계됐다. 블로그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난 이유는 밀레니얼세대 부모를 중심으로 제품에 대한 후기와 추천, 육아 서비스에 대한 담론 공유, 개인적인 육아일기 등 블로그의 활용 목적이 정보 공유와 육아 커뮤니티 채널로 새롭게 변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육아용품 쇼핑 플랫폼들은 상품 판매를 넘어 이용자 간에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구축과 유지에 힘을 쏟고 있다. 키즈테크는 정보기술(IT)이 접목된 육아 관련 서비스를 지칭하며, 디지털 네이티브인 알파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 최근 유료 디지털 서비스 활용에 거부감이 적은 밀레니얼세대 부모를 중심으로 육아와 교육을 아웃소싱하는 트렌드의 확산과 맞물려 키즈테크 시장에 대한 주목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밀레니얼세대 부모가 인공지능(AI)·빅데이터·메타버스 등 플랫폼에 대한 적응 속도가 월등히 빠르기도 하지만, 자녀인 알파세대 역시 각종 디지털 기기를 만지면서 성장한 덕분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교육 콘텐츠와 놀이에 거부감이 없고 높은 호응도를 보이고 있다. 김은용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은 “국내 키즈산업은 밀레니얼세대 부모의 새로운 육아 트렌드와 디지털 기술 적용에 힘입어 더욱 성장할 전망”이라며 “새로운 육아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은 아웃소싱 공동육아 방식과 고도화된 키즈테크 산업이 향후 키즈산업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2-20
  • 인천 모텔 날아차기 폭행사건 10대 가해자들 기소
    인천 한 모텔에서 40대 남성을 둔기로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10대들이 기소됐다.  인천의 한 모텔에서 10대들이 40대를 폭행하는 장면.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인천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구미옥 부장검사)는 지난 13일 강도상해 등 혐의로 A(15)군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B(15)군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15∼16세로 지난달 17일 오전 10시 48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모텔에서 40대 남성을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과 함께 있었던 초등학생 C(12)군 등 다른 가해자 3명은 만 10세 이상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으로 앞서 인천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됐으며, 이 중 일부는 소년분류심사원에 수용됐다. 청소년의 죄질이 가볍지 않거나 범행을 반복할 우려가 있는 경우 법원은 소년분류심사원 위탁을 결정할 수 있다. 당시 계단에서 뛰어내리며 이른바 '날아차기'로 피해자를 폭행한 C군이 소년분류심사원에 수용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소년분류심사원에 수용된 인원이 정확히 몇명이고 누구인지는 10대 청소년 관련 공보규칙에 따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의 범행은 가해자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직접 폭행 영상을 유포하면서 알려졌다. 폭행 영상에는 피해자가 "안 때린다고 했잖아요. 돈 줄게"라며 빌자 "기절시켜"라는 말과 함께 쇠 파이프로 머리를 때리는 장면이 담겼다. 학교와 나이가 다른 가해자들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을 통해 알게 된 사이로 파악됐다. 당시 A군 등은 조건만남을 빌미로 SNS를 통해 피해자를 모텔로 불러내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A군 등  가해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빼앗은 돈은 다 썼다"고 진술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모두 10대지만 범행 방법과 경위, 피해 정도 등을 고려할 때 사안이 중대해 모두 형사처벌이 가능하도록 기소했다"며 "고 말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2-14
  • 11세 초등학생 멍든 채 숨져...친부·계모 긴급 체포
    11세 초등학생이 몸에 멍이 든 채 숨졌다. 숨진 초등학교 5학생과 관련해 친부와 계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CI. 자료=인천경찰청 SNS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친부(39세)와 계모(42세)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친부와 계모는 인천시 남동구 자택에서 초등학생 아들 A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친부는 7일 오후 1시 44분께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119구급대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의 A군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하며 구급대로 인근 병원에 옮겼으나 안타깝게도 숨졌다. 경찰은 소방당국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해 학대 정황을 확인하고 친부와 게모를 긴급 체포했다. 숨진 A군의 몸에서는 외부 충격으로 생긴 타박흔으로 보이는 멍 자국이 여러 개 발견됐다. 경찰 조사에서 친부와 계모는 숨진 A군의 멍 자국에 대해 "아이가 자해를 해서 생긴 상처"라고 주장하며 학대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친부와 계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A군의 동생 2명은 부모와 분리해 아동보호시설로 인계할 수 조치했다. 이번 사고 전에 A군의 가정에서 아동학대 관련 신고가 접수된 이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을 상대로 A군의 정확한 사망 시점과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며 "학대로 인한 사망이 맞는지를 함께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2-07
  • 복지부 "출생신고 못했어도 아동수당 받을 수 있다"
    아이를 낳고도 피치못할 사정으로 출생신고를 하지 못한 경우에도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불가피하게 출생신고를 하지 못한 미혼부, 혼인 외 출산 가정이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신청 절차를 개선한다고 6일 밝혔다. 아동수당은 원칙적으로 출생신고 후 신청할 수 있으며 만 8세까지 매월 10만원이 지급된다. 일례로 A씨는 아이의 생모가 출산 직후 집을 나가 연락이 끊긴 채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다. 이럴 경우 지금까지는 가정법원에 친생자 출생신고 확인을 신청한 후에 법원의 명령에 따라 유전자검사를 실시하고, 친자관계가 확인되어야만 아동수당을 신청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유전자검사 결과 없이도 법원에 출생신고 확인을 신청한 서류 등을 제출하여 신속하게 아동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다. 혼인 외 출산 등 출생신고를 기피하는 경우에는 출생증명 서류 제출로도 아동수당을 신청할 수 있다. B씨의 경우 현 남편과 이혼 소송 중으로 사실상 이혼상태에서 다른 남성과의 사이에서 자녀를 낳았다. 하지만 아동수당 등 사회보장급여를 받기 위해서는 출산한 아이를 출생신고해야 하는데, 이 경우 법적인 남편의 아이로 가족관계가 등록될 예정이라 출생신고를 지연하며, 이혼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경우 그동안은 출생신고를 하지 못한 아이의 아동수당을 신청할 수 없었으나, 출생증명서류나 법원에 출생확인을 신청한 서류룰 제출해서 아동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밖에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출산해 출생증명 서류를 발급받기 어려운 경우에도 법원에 출생 확인을 신청한 서류만으로도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이처럼 예외적인 절차로 아동수당을 신청한 경우 아동 보호를 위해 지자체별로 출생신고 진행 상황과 양육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도록 했다. 복지부는 또 신생아나 산모의 입원, 감염병으로 인한 입원·격리, 재난 발생 등으로 아동수당을 늦게 신청한 경우에는 이를 소급해 지급하기로 했다. 이전에는 친생자 확인 등의 법원 절차 진행이나 천재지변 등 드문 사유에만 소급이 됐는데, 소급 사유를 대폭 확대한 것이다. 보건복지부 신꽃시계 인구아동정책관은 "이번 조치로 출생신고가 쉽지 않은 미혼부 자녀 등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출생신고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가 아동수당을 적극적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2-06
  •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상향 본격 논의...세대 갈등으로 번지나
    65세 이상이면 지하철을 무료로 탈 수 있는 무임승차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치권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만성적인 지하철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40년 가까이 유지해온 이 제도를 손 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하철 개찰구. 사진=연합뉴스   한해 서울교통공사의 적자는 1조원대로 이 중 30% 이상이 무임승차로 인한 비용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이 비용을 정부에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앙정부가 결정한 정책을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 집행하는 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자료=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규정이) 65세부터가 아닌 이상으로 돼 있기 때문에 70세로 규정하더라도 아무런 하자가 없다"면서 "유엔 발표 청년 기준은 18세부터 65세까지이고 66세부터 79세까지는 장년, 노인은 80세부터"라고 설명했다. 대구시가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을 만 65세에서 70세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발표한 뒤 오세훈 서울시장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하겠다"며 연령 기준 개편에 나설 뜻을 밝혔다.   자료=오세훈 서울시장 페이스북   오세훈 시장은 지난 3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중교통 요금 체계 개편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오 시장은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발등의 불이지만, 급격하게 고령사회가 되는 상황에서 사회적 복지 구조를 어떻게 바꾸느냐 하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바탕에 있다"며 "머지않아 노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 되고 '백세 시대'가 될 터인데 이대로 미래 세대에게 버거운 부담을 지게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방향에서 해결해야 한다"며 기획재정부의 무임승차 손실 지원과 대중교통 요금 시스템 개선을 제안했다. 오 시장은 "교통요금 급등으로 시민들이 겪을 고통을 줄이기 위해 기재부가 무임승차 손실 일부라도 지원해야 한다"며 "무임승차 제도는 국가 복지 정책으로 결정되고 추진된 일이니 기재부가 뒷짐 지고 있을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별개로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근본적 시스템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연령별·소득 계층별·이용 시간대별로 가장 바람직한 감면 범위를 정하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시민사회, 국회, 정부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요금체계 개편과 관련해 오 시장은 "노인회와 연초부터 논의를 시작했고 2월 중순으로 토론회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노인 세대를 존중하되 지속 가능하고 감당 가능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무임승차 연령을 높여야 된다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65세 이상 무임승차 연령 은 이미 30년 전에 정했던 기준이기 때문에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교통약자 무임승차제도는 1984년 대통령 지시에 따라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처음 도입된 뒤 장애인, 유공자 등으로 대상이 점차 확대됐다.  하지만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고로 교통공사 적자를 보전하는 이른바 PSO 법 제정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지난 2일 당 회의에서 “여당과 서울시는 정부와 계속 협의 중이라는데, 십중팔구 시민에게 그 책임을 전가할 것”이라며 “그럴 필요 없이 이미 국회에 발의되어 있는, 공익 서비스 제공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국가 부담으로 하는 PSO 법을 국회에서 처리하면 될 일”이라고 했다. 정부는 지자체 간 형평성 문제를 거론하며 지자체 스스로 해결하라는 원칙을 고수해 오고 있다. 서울시 문제는 서울시에서 해결하라는 입장이다.   정치권에서 무임승차 연령 상향을 아젠다로 꺼냈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노인 표심을 의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부와 여당은 무임승차 연령 상향조정을 지자체의 적자와 묶어 대책을 모색한다는 입장이다.  지하철 적자를 국가가 부담해야한다는 법령상 근거가 없어 도시철도 운영기관이 손실을 부담해야한다. 최근 5년간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연평균 당기 손순실 중 무임승차에 따른 손실 비중은 약 41%로 추산된다. 서울을 비롯한 도시철도 운영 지자체들은 무임승차 정책이 도입됐을 당시 5.9%였던 전국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2025년 20.6%, 2050년 40.1%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무임승차로 인한 적자가 향후 지자체 재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크다.  결국 무임승차 연령 상한은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다.  서울 지하철의 경우 무임승차 노인 연령을 기존 만 65세에서 70세로 올리면 연간 손실이 최대 1524억원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서울 지하철 65세 이상 무임수송인원(1억9664만6천명)과 '인구총조사 서울시 지하철 통근통학인구 2020'에 따른 65세 이상 중 65∼69세 비율(57.2%), 무임수송 1회당 손실액(1355원)을 활용해 추산한 결과다. 무임에서 유임으로 바뀔 경우 65∼69세 해당 노인들이 지하철 이용이 줄어들어 절반 이하(43.5%)가 되더라도 연간 손실이 663억원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무임승차 연령 상향에 대한 또 다른 우려가 있다. 논의가 본격화될 경우 세대갈등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인터넷 상에서는 노인 복지에 대한 적대적인 표현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무임승차 논의가 세대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 무임승차 적자 부담을 결과적으로 청장년층에게 요금 인상으로 떠넘겨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세대 갈등으로 확산될 수 있다.   하지만 이 문제를 비용 논리에서만 접근해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있다. 노인 무임승차가 노인들 외부 활동을 늘려 이로 인해 얻는 경제적 효과가 있다는 연구도 있다. 노인들이 외부 활동이 늘어나면 우울증과 교통사고가 감소되고 이를 통해 병원비 절감과 관광 활성화 등 또 다른 경제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2-04
  • 30만원 안갚은 대학 동창 감금하고 협박한 20대 일당 징역형
    30만원을 갚지 않은 대학 동창생을 납치해 감금하고 협박한 20대 3명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이들은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동창생을 가두고 가혹행위를 한 뒤 협박해 빌려준 원금의 70배에 가까운 2천만원을 뜯어내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춘천지방법원. 사진=연합뉴스   춘천지방법원 형사2부(이영진 부장판사)는 강도상해와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감금 등 혐의로 기소된 A(23)씨를 비롯해 동갑내기 B, C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8월 D씨를 강제로 차에 태워 충북 음성으로 끌고 간 뒤 약 8일 동안 감금하면서 여러 차례 욕설과 협박을 하고, 상해를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대학 동기인 D씨가 약 30만원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계획했다. A씨 일당은 D씨를 끌고 다니며 욕설과 폭행으로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한 뒤 'A로부터 현금 2천만원을 빌렸다'는 가짜 채무 내용이 담긴 지급각서를 쓰게 했다. A씨 일당은 D씨에게 '돈 갚기 전에는 어디 갈 생각하지 마라'며 대부업체로부터 대출받은 60만원과 통장 2개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법정에서 "강도상해죄가 아닌 공갈죄에 해당한다"거나 "피해자가 입은 상처가 가벼워 자연적으로 치유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축소 또는 부인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 등 피고인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한 D씨에게 가해진 폭행과 협박은 수적 우위와 유형력의 정도, 협박성 발언의 정도와 내용 등에 비추어 볼 때 충분히 D씨의 반항을 억압하거나 항거할 수 없게 할 정도에 이른다고 판단했다. 감금 장소의 출입문. 사진=연합뉴스   경찰 조사과정에서 촬영된 D씨의 왼쪽 얼굴이 타박상으로 부은 모습과 입 안이 터진 모습, 팔목 부위에 화상 흔적이 남아 있는 모습 등으로 감안하면 상해죄에도 해당한다고 봤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와 내용, 강제로 빼앗은 금액, 피해자가 입은 상해 정도에 비추어 볼 때 죄질과 범죄 정황이 매우 나쁘다"며 "피해자는 이 사건 범행으로 상당한 공포심과 무력함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A씨 등과 함께 기소된 또 다른 공범 E(21)씨에게는 가담한 정도가 중하지 않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1-24
  • 편의점주 폭행 뒤 '촉법소년' 주장했던 중학생 실형 선고
    술을 팔지 않는다는 이유로 편의점 주인을 폭행한 뒤 촉법소년이라고 주장했던 10대 중학생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사진=연합뉴스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형사3단독 신교식 부장판사는 18일 상해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15)군에게 징역 장기 3년, 단기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군이 의무보험을 가입하지도 않고 오토바이를 몰고 경적을 울리며 중학교 교정을 질주한 혐의에 대해서는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 결심공판에서 A군에게 징역 장기 4년 6개월, 단기 4년을 구형했다. A군은 지난해 8월 22일 오전 1시 30분께 원주시 명륜동 한 편의점에서 술 판매를 거절한 직원을 벽으로 몰아 위협하고 이를 제지하는 점주를 폭행해 전치 8주의 중상을 입힌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 직후 점주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서 A군의 인적 사항을 파악한 뒤 집으로 돌려보냈다가 이튿날 A군이 편의점을 다시 찾아 폐쇄회로(CC)TV 영상 삭제를 요구하는 등 행패를 부리자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A군은 영상 삭제를 요구하며 점원의 휴대전화를 빼앗기도 했으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부서진 점원의 휴대전화 사진을 자랑삼아 올린 사실이 법정에서 확인됐다. A군은 자신이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이라고 주장하며 피해자들을 조롱한 사실도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드러났다. 하지만 촉법소년이라는 주장과 달리 A군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에 해당하는 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촉법소년’은 형벌을 받을 범법행위를 한 만 10세 이상∼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로, 형법 제9조에 따르면 ‘14세가 되지 아니한 자의 행위는 벌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들은 형사책임능력이 없기 때문에 형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하더라도 형사처벌을 하지 않고, 가정법원이 소년원으로 보내거나 보호관찰을 받게 하는 등 ‘보호처분’을 할 수 있다.   신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이전에도 각종 범행으로 법원을 오가며 소년보호처분을 받았고, 춘천지법에서 소년 보호 재판을 받은 지 나흘 만에 또다시 이번 사건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나쁘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이 편의점 업주를 제외한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하고 2천만 원을 공탁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실형 선고는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1-18
  • 6남매 뒀지만 숨진 지 2년 넘게 방치된 할머니...'백골 연금' 부정수급 드러나
    인천 빌라에서 숨진 지 2년이 지난 70대 노인의 백골 시신이 발견됐다. 이 과정에서 연금 부정수급 가능성을 의심한 국민연금공단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어머니 시신을 장기간 집에 방치한 혐의를 받는 셋째딸 B씨가 지난 1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연금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인천 남동구 간석동의 한 빌라 안방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A(사망 당시 76세·여)씨는 지난해 4분기 공단의 '수급권 확인 조사' 대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진료기록과 경찰청 실종기록 등 32종의 자료를 바탕으로 부정수급 조사 대상자를 선정하는데, 유족연금과 노령연금을 합쳐 월 35만원을 받던 A씨의 경우 70세 이상 고령임에도 지난 2년간 진료기록이 하나도 없다는 점을 의심했다. 이후 공단은 지사를 통해 A씨에게 우편으로 수급권 확인 안내문을 보냈고 답이 없자 지난해 12월 직접 집을 찾아갔으나 아무도 만나지 못해 채 현관문에 안내문을 붙이고 돌아왔다. A씨는 6남매를 뒀지만 함께 살던 셋째딸 B씨를 제외하고는 A씨와 연락한 가족은 없었다. 이웃도 구청도 A씨의 죽음을 2년이 지나도록 알지 못했다. 하지만 연금공단은 유족연금과 노령연금을 합쳐 월 35만원을 받던 A씨의 경우 70세 이상 고령임에도 지난 2년간 진료기록이 하나도 없다는 점을 의심했다. 이후 A씨의 자료에 남아있던 유선 전화번호로 연락해 메모를 남긴 끝에 넷째 사위와 연락이 닿았다.  공단은 '수급자와 연락이 계속 안 되면 연금 지급을 정지할 수밖에 없다'며 A씨의 생존 확인을 요청했다. 공단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모 빌라에 도착했지만 집에 있던 셋째딸은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경찰의 협조 요청을 받은 소방대원들이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시신으로 인한 악취가 진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악취를 뚫고 들어간 안방에서 소방대원들이 이불을 들치자 백골 상태의 시신이 나왔다. 결국 2020년 8월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A씨의 시신은 2년이 지나서야 발견됐다. 관할 행정복지센터도 A씨의 죽음을 알지 못했다. 2011년 5월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됐으나 2년 뒤 수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기초생활수급자도 아니고 셋째 딸과 함께 살아 관리 대상도 아니었다. 빌라 역시 숨진 A씨 명의로 돼 있었다. 지난해 11월 주민등록 사실조사 때 동네 통장이 셋째딸로부터 어머니 A씨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 하지만 구청에는 사망 신고가 되지 않았다 남동구 관계자는 "통장이 A씨 집에 아무도 없어 안내문을 부착하고 왔더니 B씨가 전화를 걸어 '엄마가 죽었다'는 말을 했다고 들었다"며 "통장은 B씨에게 '사망신고를 하라'고 했는데 이후 신고된 줄 알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기초생활수급자 등 복지 관리 대상자가 아니고 스스로 도와달라고 요청하지도 않으면 집집마다의 사정을 알기는 솔직히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셋째딸 B씨를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한 뒤 구속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 앞으로 나오는 연금이 끊길까 봐 사망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무직으로 매달 어머니 명의로 나오는 기초연금 30만원과 국민연금 20만∼30만원으로 생활했다. 어머니 사망 후 28개월간 A씨가 대신 받은 연금은 다 합쳐 1500만원 정도다. B씨는 어머니 시신을 안방에 방치한 채 작은방에서 주로 지냈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어머니가 죽기 전에 병을 앓아 아팠다"면서도 정확한 사망 이유는 말하지 않았다. 지난 14일 경찰은 "부검 1차 소견으로는 A씨 시신에서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부검으로도 사망 시점이나 사인을 특정할 수 없어 추후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단은 사망자 명의로 연금을 계속 받거나 재혼한 이후에도 전 배우자 유족연금을 받는 등의 부정 사례를 적발하기 위해 분기마다 부정수급 개연성이 있는 경우를 따로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엔 총 6만7천 명이 조사 대상이었다. 과거에도 유족이 연금 수급권자의 사망 신고를 제때 하지 않은 채 연금을 계속 수급한 이른바 '유령 연금', '백골 연금'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지난 2010년 도쿄 최고령(111세)인 줄 알았던 남성이 이미 30여 년 전 숨진 백골 상태로 발견된 일을 발생했다. 연금 수급 등을 위해 서류에만 남아있는 '유령 고령자'였다.  연금공단 관계자는 "수급권 확인 조사를 통해 확인되는 부당수급 사례는 대체로 수급권 변동을 조금 지연 신고하는 경우로, 이번과 같은 사례가 흔치는 않다"며 "부당 지급된 연금액을 징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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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팔세대
    2023-01-15
  • 올해 세뱃돈 얼마가 적당할까?
    세뱃돈으로 얼마가 적당할까? SK커뮤니케이션즈는 성인남녀 6044명을 대상으로 '당신이 생각하는 적당한 세뱃돈 금액'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43%(2650명)가 '5만원'으로 답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자료=네이트Q   '세뱃돈'으로 5만원이 적정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지만 세뱃돈 자체를 서로 주고받지 않는다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전체 응답자 중 29%에 달한다. 응답자 중 15%는 '(세뱃돈이) 없으면 섭섭하니 1만원이 적당하다'고 답하기도 했다.   10명 중 한 명은 '성의만큼 액수도 중요하다'며 '10만원'이 적당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설문 참여자 중 '세뱃돈'을 받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20대의 경우 25%가 10만원이 적정하다고 답했다. 세뱃돈을 주는 입장보다는 받는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SK컴즈 관계자는 "설 명절 역시 '신사임당'이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년만에 찾아 온 대면 설 명절인 만큼 세뱃돈으로 인한 부담감보다는 가족·친지간 축원과 덕담을 전하는 세배의 본 의미를 되새기는 반가운 명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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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13
  • 미혼 남녀 1만 3천 명이 응답한 ‘결혼 적령기’는?
    소셜 데이팅 앱 정오의데이트가 솔로 남녀 1만 3천 명을 대상으로 ‘내가 생각하는 가장 적당한 결혼 적령기는?’의 설문을 진행했다. 인포그래픽=정오의데이트 제공   결혼 적령기를 남성과 여성으로 나누어 진행을 하였고, 그 결과, 1위로는 남녀 모두 ’30 ~35세’가 각각 가장 적절한 결혼 시기라고 응답하였다. ‘ 2위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결혼 적령기는 ’36세~40세’의 보기가 2위로 24%의 비율을 차지하였고, 여성의 결혼 적령기는 ‘26~29세’로 남성 40%, 여성 21%의 비율을 보였다.   ‘ 설문의 댓글에는 참여자들은 “금전적으로나 상황적으로나 여유가 있는 시기에 하는 게 맞다.”, “적령기는 점점 늦어지고 있다”, “2세 때문에 일찍 하는 게 편하다 .”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1-11
  • 미혼남녀 4명 중 3명, ‘저출산 문제 심각성 느껴’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에서 미혼남녀 1,000명(남 500명, 여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출산 인식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결혼 후 희망 출산 시기는 ‘평균 1.8년’으로 나타났다. 희망 출산 시기로 남성은 ‘결혼 후 1년 이상~2년 미만’(33.6%), 여성은 ‘낳지 않겠다’(44.8%)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은 ‘낳지 않겠다’(29.2%), ‘결혼 후 2년 이상~3년 미만’(18.6%), 여성은 ‘결혼 후 1년 이상~2년 미만’(25.6%), ‘결혼 후 2년 이상~3년 미만’(19.2%) 순이었다. 응답자 특성별로 살펴보면, ‘35~39세 여성’(60.7%)의 ‘낳지 않겠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소득별로는 ‘연 2천만원 미만’(49.2%) 소득층에서 출산 기피가 심했다. 희망 자녀 수는 남녀 동일하게 ‘평균 1.8명’으로 집계됐다. 남성은 ‘2명’(44.4%), ‘낳지 않겠다’(29.2%), ‘1명’(19.6%), ‘3명’(6.6%), 여성은 ‘낳지 않겠다’(44.8%), ‘2명’(36.8%), ‘1명’(15.2%) ‘3명’(3.2%) 순으로 희망 자녀 수를 꼽았다. 연 3천만원 이상 소득층에서 희망 자녀 수가 ‘1명’(3천만원 이상 4천만원 미만 21.7%, 4천만원 이상 5천만원 미만 22.4%, 5천만원 이상 22.4%)이라는 응답이 비교적 높았다.   출산 시 우려하는 부분으로 남성은 ‘양육 비용’(43%), ‘육아에 드는 시간과 노력’(21%), ‘올바른 양육에 대한 두려움’(19.8%)을, 여성은 ‘올바른 양육에 대한 두려움’(28.8%), ‘육아에 드는 시간과 노력’(26.4%), ‘양육 비용’(20.8%) 순으로 답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육아에 드는 시간과 노력’에 대한 우려가 전년(21.2%) 대비 소폭 상승했다. 학력별로 살펴보면, ‘고등학교 졸업 이하 응답자’는 ‘양육 비용’(36.7%)에 대해, ‘대학원 재학 및 졸업 응답자’는 ‘건강한 출산에 대한 두려움’(11.8%)을 상대적으로 우려했다. 전체 응답자 4명 중 3명(76.5%)이 저출산 문제에 대해 심각하다고 인식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81.8%)이 여성(71.2%)에 비해 저출산 문제를 더 심각하게 여겼다. 특히 남성은 연령이 높을수록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느꼈다. 저출산의 주요 원인은 전년과 비슷하게 ‘육아로 인한 경제적 부담’(남 36.2%, 여 32.2%)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남성은 ‘사회, 미래에 대한 막막함과 두려움’(20.2%) ‘실효성 없는 국가 출산 정책’(14.2%)을, 여성은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21.4%) ‘사회, 미래에 대한 막막함과 두려움’(17.6%)을 꼽았다. 특히 여성은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을 저출산 원인으로 꼽는 비율이 남성(7.4%)에 비해 세 배가량 높았다.   저출산 정책이 출산 의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남 50.6%, 여 55%)는 응답이 전년(남 49.2%, 여 47.6%) 대비 상승했으며 긍정적인 응답은 6.9%에 불과했다. 연소득별로는 4천만원 이상 5천만원 미만 소득층에서 부정적인 인식(57.5%)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저출산에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남성은 ‘주거 지원’(36.2%), ‘보육 지원’(23.8%), ‘출산 지원’(15.6%), 여성은 ‘보육 지원’(29.6%), ‘경력 단절 예방 지원’(29.4%), ‘주거 지원’(22%) 등을 답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전년 대비 ‘주거 지원’에 대한 응답률은 9.8%p 하락한 반면 ‘출산 지원’의 비중은 5.6%p 상승했다. 미혼남녀 대다수(남 86.4%, 여 86.2%)가 결혼 후 맞벌이를 희망했다. 남성의 경우, 전년(82%) 대비 결혼 후 맞벌이 희망률이 상승했다. 학력이 높을수록 결혼 후 맞벌이를 희망하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결혼 후 맞벌이 시 가사분담은 남녀 모두 ‘부부 똑같이 분담한다’(남 77.8%, 여 78%)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결혼 후 부모와 동거 의향이 있는 미혼남녀는 4.5%(남 5.6%, 여 3.4%)로 대다수가 동거를 희망하지 않았다. 동거 의향이 있는 이들은 ‘부모 부양 의무 이행’(남 25%, 여 47.1%)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특히 여성은 전년 대비(26.3%) ‘부모 부양 의무 이행’에 대한 응답률이 대폭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는 '부모 부양 의무 이행'(64.7%)을, 20대는 '가족공동체 결속력 강화'(25%)를 이유로 결혼 후 부모님과의 동거 의향을 나타냈다. 듀오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는 미혼남녀들이 점차 많아지고는 있지만, 경제적 부담과 미래에 대한 막막함이라는 현실적인 여건들로 인해 이들이 출산을 기피하고 있는 것”이라며“청년들이 결혼의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주거 및 보육 지원, 경력 단절 예방 정책과 같은 실질적 도움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1-04
  • 4060세대 “구매 희망하는 전기차 1위, 현대 아이오닉5”
    2022년 구글(Google)의 국내 인기 검색어 종합 1위는 기후 변화로 나타났다. 10년 동안 기후 변화가 연도별 종합 검색어 순위에 오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 같이 기후 변화가 많은 이의 관심을 받게 된 것은 실제 많은 이가 일상에서 기후 변화를 체감하고, 경험했기 때문이라 추측된다. 현대 사회에 친환경 시대를 넘어선 필환경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많은 사람이 ‘전기차’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도 이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시니어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가 에이풀(Aful)을 통해 4060세대의 신중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앞으로 전기차 구매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이들이 전체 응답의 92.3%를 차지했다. 해당 응답을 통해 대다수의 4060 신중년이 전기차 소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때 전기차 구매 의향이 ‘없다’고 답한 이들에게 그 이유를 묻자(복수 응답), ‘충전이 번거로울 것 같아서(48.5%)’란 답변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뒤이어 ‘안전성이 염려돼서(45.5%)’란 답변이 유사한 지지를 얻었다. 인포그래픽= 임팩트피플스 제공   4060 신중년을 대상으로 구매를 희망하는 전기차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복수 응답), 현대 자동차 ‘아이오닉5(57.9%)’이 1위를 차지했다. 실제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현대 아이오닉5는 2021년까지 테슬라의 강세에 밀러 판매 순위 5위에 머물렀던 것에 비해 올해 아이오닉5의 판매 성장률이 1103% 성장하며 국내 전기차 모델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4060 희망 전기차 브랜드 2위는 ‘현대 제네시스 Electrified (34.6%)’이, 3위엔 ‘기아 EV6(22.9%)’가 이름을 올렸다. 4060 신중년이 전기차 구매에서 어떤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 알아보기 위해 ‘해당 전기차 브랜드를 선택한 이유(복수 응답)’에 대해 물었다. 그 결과, ‘제조사 신뢰도가 높아서(57.1%)’란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서(43.9%)’, 3위 항목으로는 ‘가격이 적당해서(22.5%)’란 응답이 뒤를 이었다. 조사에 참여한 신중년이 ‘전기차 구매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복수 응답)’에 대해 물었을 때, ‘충전 후 최대 주행거리’가 77.2%로 1위를 차지했다. ‘충전소 거리(53.7%)’, ‘차량 가격(48.8%)’, ‘충전 시간(47.7%)’, ‘국고, 지자체 보조 금액(39.1%)’ 등 다양한 응답이 차례로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한편 에이풀이 실시한 4060 자동차(일반)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신중년이 이용하고 싶은 차량 제조사 1위는 ‘현대차(49%)’로 나타났다. 그 중 ‘아이오닉’ 구매를 희망하는 이들이 18.7%로 2위를 차지했다. 1위 역시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34.6%)’로 조사됐다.
    • 세대공감
    • 오팔세대
    2022-12-26
  • 2022년 연령별 베스트셀러 트렌드…공통 키워드는 ‘위로’
    코로나19에서 다소 벗어나 엔데믹이라는 희망과 일상으로의 복귀가 본격화되며 그간 힘든 시간을 지낸 우리에게 책은 위로와 따뜻함을 건네기도 하고 삶의 지혜를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예년과 다른 새로운 도서 트렌드가 형성되기도 했다.  예스24가 연령별로 올해의 베스트셀러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전 연령대에서 공통적으로 인기를 끈 키워드는 ‘위로’ 였다. 2022년 전 연령대에서 인기를 끈 ‘위로’ 키워드 베스트셀러   ◇ 대본집을 ‘굿즈’처럼 소장하는 2030 인생 영화나 드라마를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해 다시 만날 수 있는 시대지만, 영화 포스터를 소장하듯 대본집이나 원작 도서를 굿즈처럼 소장하려는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이러한 열풍은 콘텐츠 소비가 활발한 20, 30대가 주도하고 있다. 예스24 집계 결과, 올해 출간된 영화·드라마 연계 도서는 78종으로 최근 3년 중 가장 많이 발행됐다. 판매도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22년은 지난해 대비 약 138.97%의 높은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 중 2030 독자들의 구매 비율이 58.77%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20대가 구매한 2022년 영화·드라마 연계 도서 베스트셀러 1위는 N차 관람 열풍을 이끈 영화 ‘헤어질 결심’의 각본집 ‘헤어질 결심 각본’이 차지했다. 유행어로 등극한 명대사는 물론 영화에서는 삭제된 장면들까지 만날 수 있는 헤어질 결심 각본은 2022년 종합 베스트셀러 19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올 초 방영된 드라마 ‘그 해 우리는’ 대본집인 ‘그해 우리는 2’, ‘그해 우리는 1’이 2위와 3위를 기록했으며, 웹드라마 ‘시맨틱 에러’의 ‘시맨틱 에러 포토에세이’와 ‘시맨틱 에러 대본집’이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지난 부산국제영화제 인기작으로 손꼽히며 개봉 후 입소문으로 역주행 중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원작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6위를 기록했다. 30대가 구매한 2022년 영화·드라마 연계 도서 베스트셀러 1위도 헤어질 결심 각본이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20대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파친코 1, 2’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올해 각본집이나 원작 도서의 인기 트렌드에는 팬덤 문화도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예를 들어 같은 영화도 다양한 영화관을 비교해 관람하거나 여러 번 보면서 미장센을 찾는 것처럼 대사를 활자로 읽으며 영화의 여운을 즐기는 문화가 생겨나고 있다. ◇ 젊은 층 사이에 입소문 탄 ‘감성 자연과학 열풍’ 올해는 과학책에 대한 인기도 높았던 한 해였다. 특히 딱딱하고 어려운 내용이 아닌, 따뜻한 문체로 공존의 메시지를 전하는 ‘감성 자연과학’ 도서가 큰 사랑을 받았다. 그간 자연과학 도서의 주 독자층은 중장년층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젊은 층 사이에 입소문을 탄 도서들이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예스24 집계 결과, 올해 출간된 자연과학 도서는 801종이며, 20대 구매 비율은 9.0%로 2021년 대비 1.27%, 5년 전인 2018년 대비 2.73% 증가했다. 20대가 구매한 2022년 자연과학 도서 베스트셀러 1위는 과학 전문 기자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다. 과학서지만 삶의 질서와 철학 등이 결합돼 인문 에세이에 가깝고, 유명 북튜버의 추천이 더해져 젊은 독자층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자연과학 분야에서 올해 41주간 베스트셀러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감성과학’ 열풍을 일으킨 도서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올해도 4위를 기록했다. 찰스 다윈의 적자생존 이론이 아닌, 인류의 진화를 친화력으로 분석하며 이 시대에서 다정의 필요성을 전달해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 급속한 사회 변화 속 성장의 주역인 5060, 역사적 내용을 다룬 소설에 주목 경제 성장 제일주의를 부르짖던 시대에 태어난 5060세대는 급속한 사회 변화를 겪은 우리나라 성장의 주역들이다. 현대사를 다룬 소설을 통해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며 감성에 젖을 수 있어 올해 소설/시/희곡 분야의 책을 많이 찾았다. ‘하얼빈’은 5060세대가 구매한 소설/시/희곡 도서 베스트셀러 2위를 기록했다. 역사를 소재로 특유의 굵은 문체를 펼쳐 오랜 시간 남성들의 지지를 받아 온 김훈 작가의 탄탄한 남성 독자 팬덤을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얼빈은 2022년 종합 베스트셀러 6위에 오르기도 했다. 아버지의 죽음 후 그를 추억하며 해방 이후 70년간의 현대사를 선 굵은 서사로 표현해 낸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중장년 남성층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5060세대가 구매한 소설/시/희곡 도서 베스트셀러 4위를 기록했다. ◇ 국내 경제 활동의 주축인 3040세대 중심으로 부활한 자기계발서 고금리·고물가 시대로 접어들면서 재테크 책 대신 자기계발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역성장한 자기계발 분야는 올해 6.0%의 성장률로 반등했다. 특히 국내 경제 활동의 주축인 3040세대는 자력으로 부를 이룬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체득하고, 성공의 개념과 원리를 탐구할 수 있는 도서를 많이 찾았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자기계발서 탐독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도서 전체 분야를 대상으로 연령별 구매 비중을 분석해 본 결과 30대가 16.7%로 3위에 올랐다. 자기계발 분야만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에서는 25.81%로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하며 유독 큰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양한 목적으로 자기계발서를 찾는 30대 독자들의 열망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2022년 종합 베스트셀러 2위인 ‘역행자’는 3040세대가 가장 많이 읽은 자기계발서다. 5월 출간된 역행자는 돈·시간·운명으로부터 자유를 얻는 인생 공략법이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7월 1주 차부터 11월 4주 차까지 22주 연속 자기계발 분야 1위에 오르기도 했다. ◇ 코로나, 경제 불황… 모두에게 도서로 전하는 ‘위로’ 팬데믹과 경제 불황으로 지친 올해, 따뜻한 위로가 담긴 책이 연령과 관계없이 모두에게 감동으로 다가왔다.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불편한 편의점’을 비롯해 17위를 차지한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모두 위로형 도서로, 일상적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웃들의 이야기를 다정한 시선으로 그렸다. 같은 맥락의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역시 50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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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3

소셜뉴스 검색결과

  • 국민 40% '저출산 해결 위해 육아휴직 복직자 우대 필요'
    올해 제도개선 추진과제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설문조사 결과, 국민은 <민생안정, 경제 활성화>와 <저출산·육아 환경 개선>을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제도개선 분야로 꼽았다. 일러스트=픽사베이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 이하 국민권익위)는 지난달 12일부터 25일까지 국민생각함에서 ‘2024년도 제도개선 역점 추진과제 선정’에 대한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권익위는 최근 몇 년간 국민신문고, 110 정부 민원 콜센터 등 다양한 경로로 접수된 민원과 국정과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 추진할 총 7개 분야 30개의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했다. 국민권익위는 발굴된 과제 중에서 어떤 분야의 개선이 우선적으로 필요한지 국민의 생각을 확인하고 우선순위에 따른 제도개선을 추진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국민패널 2,083명과 일반 국민 3,883명 등 총 5,966명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응답자 현황을 살펴보면, 40대가 가장 많이 참여했고(32.3%), 30대 (31.2%)와 50대(15.7%) 순으로 참여율이 높았다. 반면, 10대 이하와 70대 이상 응답자 참여율은 각각 0.3%, 2.2%로 낮았다. 7개 분야 중 우선적으로 추진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22.7%가 <민생안정·경제 활성화>를 선정했고 <저출산·육아환경 개선(21.8%)>, <부패·예산낭비 방지(13.4%)>가 뒤를 이었다. 분야별로는 38.6%의 응답자가 <저출산·육아환경 개선> 분야에 해당하는 3개 제도개선 과제 중 ‘육아휴직 복직 공무원 인사우대 방안’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민생안정·경제 활성화> 분야에선 ‘장기미거래 금융자산 활용 서민지원 강화 방안(34.5%)’, <부패·예산낭비 방지> 분야에서는 ‘건강보험 허위 직장가입자 방지 방안(26.7%)’을 꼽았다. 이 밖에도 응답자들은 ▲초등학생 돌봄제도 전 학년 확대 ▲건강보험료 및 국민연금 산정 시 지역가입자 부담완화 ▲스쿨존 과속 단속 카메라의 시간대별 탄력적 운영 등 다양한 제도개선 과제들을 제안했다. 국민권익위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향후 신규 과제 선정 및 제도개선안 수립 과정에 참고·활용할 예정이다. 국민권익위 민성심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정부 정책 전반에 대한 국민의 요청과 바람을 짚어보는 소중한 기회였다”라며, “설문 결과를 길잡이 삼아 올해 제도개선 추진 방향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합리적으로 조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소셜뉴스
    • SNS뉴스
    2024-02-19
  • '경포호'를 '경호'로...명칭 변경 제안 SNS상에서 확산
    강원도 강릉시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인 경포호(鏡浦湖)를 경호(鏡湖)로 명칭을 바꾸자는 의견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경호. 사진=이규송 교수 페이스북   이규송 강릉원주대 교수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포호는 고문헌과 1990년대 지형도까지 경호로 이름이 불리다가 2000년대 지형도부터 경포호로 바뀌었다"고 설명하면서 경포호를 '경호'로 바꿔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명칭상 포는 바닷가의 포구를 지칭하고, 호는 민물이 담긴 호수를 의미해 포와 호는 성격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함께 붙을 수 있는 이름이 아니며 예전에는 경포가 있었으나 지금은 호수 형태이므로 다른 석호와 마찬가지로 호로 부른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경호로 표기된 1872년 강릉지도와 '경호' 명칭 변경 제안. 사진=이규송 교수 SNS   18세기 중반 제작된 작자 미상의 전국 지도인 '광여도', 18세기에 만든 조선의 도별 군현지도집인 해동지도를 비롯해 1960년대부터 1990년까지 지형도에도 경호로 표기되다가 2000년대 들어 경포호로 바뀌었다며 관련 자료를 함께 제시했다. 조선시대 성근묵(1784∼1852)의 鏡湖移面目(경호가 면목을 달리하니)으로 시작하는 시에도 경호로 표기돼 있다. 임호민 가톨릭관동대 교수는 "포구의 의미로 쓰일 때는 경포, 호수 의미로 쓰일 때는 경호, 두 의미를 포괄할 때는 경포호, 또는 경포호수라고 하는 게 맞지 않을까"라는 댓글을 달았다. 1990년대까지 경호로 표기되다 2000년대 들어서 경포호로 표기된 사례. 자료=이규송 교수 SNS   이한길 동해안바다연구회 편집위원장도 2017년 한 기고문에서 '경포호의 제 이름 찾기, 경포호(鏡浦湖)인가 경호(鏡湖)인가?'라는 글을 통해 경포호 명칭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고전에 나오는 자료를 보면 '경포'라는 글자가 상당히 나오지만, 이 단어는 경포대를 의미하는 것이지 호수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런데도 번역본을 보면 이를 경포호라고 번역하고 있다고 오역을 지적했다. 그는 "이제라도 경포의 호수에 올바른 이름을 찾아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문헌자료에 나오는 이름은 경호 혹은 감호"라고 밝혔다. 이규송 교수는 "경포호보다는 내 마음을 비춰보는 거울 호수라는 뜻인 경호의 원래 이름을 돌려주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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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3
  • 유튜버도 '빈익빈부익부'...상위 1%만 8억원대 수입
    유튜버 등으로 1인 미디어 창작 활동을 하는 사업자들의 연간 총수입이 1조원을 넘었다. 유튜브 CI. 사진=픽사베이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인원은 3만9,366명으로 4만명에 육박했다. 신고된 1인 미디어 수입금액은 총 1조1,420억원. 2019년 875억원에서 2020년 4,521억원, 2021년 8,589억원 등으로 증가하다가 2022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수입을 신고한 유튜버들이 늘면서 총수입도 증가 추세다. 신고 인원은 2019년 2,776명에서 2020년 2만756명, 2021년 3만4,219명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1인 미디어 창작자는 유튜버·BJ 등과 같이 인터넷 기반의 미디어 환경에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수입금액은 경비를 차감하기 이전 금액으로 매출액과 유사한 개념이다. 자료=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 제공   1인 미디어 창작자 수입 상위 1%에 해당하는 393명의 총수입은 3,333억원으로 전체 수입의 29.2%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 8억4,800만원으로 3년 전인 2019년 상위 1% 평균(6억7,100만원)보다 26.4% 늘었다. 상위 10%인 3,936명의 총수입은 8,684억원으로 76.0%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 수입은 2억2,100만원이었다. 전체 1인 미디어 창작자의 평균 수입은 2,900만원으로 2019년(3,200만원)보다 300만원 줄었다. 양경숙 의원은 "유튜버들이 급증해 이들이 벌어들이는 총수입이 크게 늘었다"면서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져 큰 수입을 거두는 유튜버는 극히 소수이고 유튜버만으로 소득을 올리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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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7
  • 4일 렛츠런파크 서울…1등급 2300m 경주 주인공은?
    출전마 중 최고 레이팅‧최고 누적상금 ‘흥행질주’ 무서운 속도로 추입하는 ‘브리가디어제너럴’ 등  오는 4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1등급 2300m 레이스가 펼쳐진다. 연령 및 산지에 관계없이 시행되는 1등급 경주이자 총상금 1억1000만원을 두고 대결을 펼치게 될 금주의 하이라이트 경주. 설 연휴 휴장을 앞두고 경마팬들에게 박진감과 행운을 가져다 줄 경주마는 누구일지, 주목할 만한 4마리를 살펴본다. ■ 흥행질주 (거, 한국 7세, 레이팅 103, 임한용 마주, 이준철 조교사, 승률 34.4%, 복승률 40.6%) 흥행질주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이번 경주 출전마 중 최고레이팅에 누적상금 역시 원톱인 ‘흥행질주’. 생애 첫 대상경주였던 ‘20년 코리안더비(G1)에서 3위로 결승점을 밟은 후 그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 ’21년 대통령배(G1), ‘23년 Owner’s Cup(G3)에서 계속해 3위 기록. 주로 1800m, 2000m 일반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장거리 베테랑‘의 모습을 선보여왔다. 특히 지난해 싱가포르 트로피 특별경주에서는 줄곧 중위권에서 경주를 풀어가다 결승점을 150m 앞두고 파워풀한 추입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서 출전한 ’대통령배‘에서는 부진한 성적을 보였지만, 이번 경주에서 다시 한 번 흥행에 성공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흑전사 (수, 한국 8세, 레이팅 102, 김경남 마주, 김동균 조교사, 승률 37.0% 복승률 51.9%) 흑전사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작년 4월 1등급 1800m 경주에서 이번 경주에 함께 출전하는 ’릴패트론‘을 제치고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던 ’흑전사‘. 경주 초반부터 쭉 상위권을 유지하다 4코너 진입 후 선두로 올라선 후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결승점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가장 최근 경주인 지난 12월 1등급 2000m 경주에서는 외곽의 불리함 때문이었는지 11위를 기록하는 안타까운 결과를 냈는데, 이번 경주 출전마 중 승률 1위인만큼 부진을 딛고 다시 선전하기를 바라는 경마팬들의 바람이 흑전사를 향하고 있다. ■ 릴패트론 (거, 미국 8세, 레이팅 102, 고재완 마주, 서인석 조교사, 승률 19.4% 복승률 38.9%) 릴패트론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지난해 두 달 간격으로 출전했던 4번의 장거리 경주 중 3개 경주에서 모두 2,3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낸 ’릴패트론‘. 경주 초반 중하위권에 머무를 때도, 선입권에서 레이스를 전개할 때도 ’릴패트론‘의 막판 추입은 늘 인상적이었다. 경주 내내 큰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다가 지구력과 근성으로 결국 순위권 안에 들고야 마는 뚝심. 4~5세 때보다 6세 때 더 좋은 성적을 보여줬던 만큼, 8세가 된 올해 베테랑으로서 더 무르익은 경주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 브리가디어제너럴 (수, 호주 8세, 레이팅 92, 청팅콩 마주, 서범석 조교사, 승률 21.9% 복승률 34.4%) 브리가디어제너럴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세계 최상위 씨수말 ’태핏(Tapit)‘의 자마로 호주에서 수입된 ’브리가디어제너럴‘. 직전 경주는 올 1월 2000m경주. 출발부터 쭉 후미에서 경주를 전개하다 3코너를 앞두고 무서운 속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순식간에 선두권에 진입했다. 접전 끝에 3위에 그쳤지만, 해당경주 출전마 중 가장 나이가 많았던 것을 감안하면 노익장을 제대로 보여준 셈. 지난해 10월 출전한 2300m경주에서도 2코너 직후 앞서가던 10마리를 순식간에 넘어서는 모습을 봤다면 그의 스피드지구력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2300m 그랑프리도 두 번이나 출전했던 만큼 이번 경주에서도 저력을 과시할 수 있을지 눈여겨봄직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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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2
  • 빙판길에 쓰러진 할머니 구한 최남순 씨 “당연한 일”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새벽배송 중 빙판길에 쓰러진 할머니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해 인명피해를 막은 ‘와우 히어로’ 쿠팡친구(배송직원) 최남순 씨를 포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최남순 쿠팡친구가 ‘와우 히어로’ 표창 수여를 기념하는 모습 사진=쿠팡 제공   최 씨는 지난 18일 오전 6시경 서울 강북구 수유동 주택가 골몰길에서 새벽배송 업무를 하던 중 빙판길에 쓰러져 머리를 다친 할머니를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 그는 구조대가 올 때까지 구조대의 지시에 따라 할머니의 체온유지를 위해 자신의 외투를 벗어 덮어주고, 의식을 잃지 않도록 팔다리를 주무르는 등 응급조치를 취했다. 최 씨는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에게 상황을 설명한 후 할머니가 구급차에 이송된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다시 업무에 복귀했다. 할머니가 쓰러진 장소는 인적이 드문 주택가 골목길로 영하 2도의 추운 날씨 속 응급조치가 늦어졌으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최 씨의 빠른 조치 덕분에 할머니는 큰 피해 없이 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배송을 위해 이동 중 ‘쿵’하는 소리에 달려가보니 빙판길에 쓰러져 있는 할머니가 계셨고, 다가가니 할머니의 입술과 온몸이 부르르 떨리면서 의식이 혼미하신 상태였다”며 “바로 119 신고를 하고 입고 있던 옷으로 할머니의 체온이 내려가는 것을 막으며 지속적으로 대화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파 속 빙판길에 쓰러진 모습을 보니 뭐라도 해야겠다는 마음밖에 안 들었다”고 당시 긴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이달로 입사 3주년을 맞은 그는 원래 포토그래퍼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일을 그만두고 쿠팡친구로 재직 중인 동생의 권유로 입사해 현재는 형제가 함께 쿠팡친구로 활약하고 있다. 최 씨는 “할머니가 안정을 찾아 다행이다. 사실 쓰러진 할머니를 봤을 때 머리를 다쳐 고인이 되신 아버지가 떠올랐다”며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그냥 지나치지 못할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포상까지 받으니 감사하고 쑥스러울 뿐”이라고 덤덤히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선행은 언론보도로 알려졌다. 이후 CLS는 포상인사위원회를 열어 고객과 지역사회 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시상식을 열고 최 씨에게 ‘와우 히어로’ 표창과 상금을 수여했다. 이 외에도 CLS는 지난해 11월 배송 중 화재를 발견하고 현장에서 차량용 소화기로 진압한 후 소방서 인계에 기여해 안전활동 우수사례로 선정된 또다른 쿠팡친구를 포상할 예정이다. CLS 포상인사위원회는 “위험에 빠진 시민을 발견하고 따뜻한 마음을 실천하는 쿠팡친구의 선행을 높이 평가해 포상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쿠팡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쿠팡은 인명구조·범죄예방·재난대응 등 위급한 상황에서 어려움을 무릅쓰고 이웃을 도운 공로를 격려하기 위한 ‘와우 히어로’ 수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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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30
  • 국산 경주마 ‘벌마의스타’ 두바이 무대 두 번째 도전
    26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부산경남경마장 소속 경주마 ‘벌마의스타’(수, 5세, 한국, 이종훈 마주)가 두바이 월드컵 예선 데뷔전 패배의 아쉬움을 씻기 위해 재도전에 나선다.  '벌마의스타' 두바이 데뷔전 사진출처=두바이레이싱 유튜브 갈무리   한국의 대표 스프린트 경주마 ‘벌마의스타’가 오는 26일 두바이 현지시간 19시 15분, 4경주 ‘알 신다가 스프린트’(G3, 1200m)에 출전한다. 마번 1번을 부여받은 ‘벌마의스타’는 9번 게이트에서 경주를 시작한다. 총 9두가 출전하는 이번 경주에는 지난 5일 ‘벌마의스타’의 데뷔전이었던 ‘두바위 스테이크스’(G3, 1200m)에 함께 출전했던 강자들이 함께 출사표를 던지며 재격돌을 예고했다. ‘두바위 스테이크스’ 2위를 기록한 경주마 ‘리딩 스피릿’(LEADING SPIRIT, 8세, 거세, 아일랜드)과 3위를 기록한 ‘컬러 업’(COLOUR UP, 6세, 거세, 아일랜드)은 이번 경주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분위기다.  이 외에도 미국에서 3연승을 기록하고 처음 두바이로 온 ‘로렐 리버’(LAUREL RIVER, 6세, 수, 미국) 역시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인 116으로 ‘벌마의스타’의 앞길을 막아설 가능성이 크다. 지난 데뷔전에서 단짝 서승운 기수와 함께 출전했던 ‘벌마의스타’는 이제 두바이 현지에서 활동하는 ‘로이스턴 프렌치’(Royston Ffrench) 기수와 호흡을 맞춘다. 1995년 데뷔한 영국 출신 프렌치 기수는 영국과 두바이를 오가며 활동하는 베테랑 기수다.  지난주 ‘벌마의스타’에 기승해 새벽조교를 진행했던 프렌치 기수는 “‘벌마의스타’는 착하고 좋은 말이다. 그와 함께 뛰는 경주가 기대된다”며 출전 소감을 밝혔다.  '벌마의스타' 두바이 데뷔전 예시장 모습   지난 5일 서승운 기수와 함께 두바이 데뷔전에 나섰던 ‘벌마의스타’는 약점으로 손꼽혔던 출발에서 아쉬운 모습을 드러내며 출전마 중 가장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하였다. 기록은 1분 15초 25. 작년 9월 코리아스프린트에서 세운 자신의 최고 기록인 1분 10초 7에 훨씬 못 미치는 기록이었다.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이를 지켜보던 한국 팬들은 댓글을 통해 깊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3주 동안 출발조교를 강화함과 동시에 현지 적응과 컨디션 조절에 몰두한 ‘벌마의스타’가 본연의 강인함을 드러낼지 현지와 국내 경마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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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6
  • 농촌 마을에 찾아가는 '왕진버스' 도입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올해 3월부터 의료가 취약한 농촌 지역에 의료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도입한다. 이미지출처=농림축산식품부   ‘농촌 왕진버스’는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이라는 윤석열 정부 농정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보건·의료 취약계층인 농촌주민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농촌 지역은 고령화율와 유병률이 도시에 비해 높으나, 교통과 의료 접근성은 낮아 적기․적시에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이러한 수요를 반영하여 농촌 주민들의 질병예방 및 건강관리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도입하였다. 정부는 농촌 지역의 의료․복지 공백을 메우기 위하여 2013년부터 농협과 함께 장수사진, 검안∙돋보기, 양한방 의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업인 행복버스’ 사업을 운영하여 왔으며, 농촌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사업이었다. ‘농촌 왕진버스’는 ‘농업인 행복버스’의 성과를 바탕으로 의료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대상자를 확대하여 시행한다.  ‘농촌 왕진버스’ 사업은 의료가 취약한 농촌 지역에 60세 이상 주민, 농업인,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양한방 의료, 안과∙치과 검진 등 의료서비스를 32억원(국고 기준)의 예산을 투입하여 연간 300여 개 마을에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이 시행되면 그동안 교통∙의료가 취약하여 병의원 이용이 불편했던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농촌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으로 삶의 질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은 1~2월에 각 지자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며, 자세한 내용은 향후 농식품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통해 지역 소멸 위기에 놓여 있는 농촌을 살리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제도를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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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8
  • 자연이 주는 선물, 고로쇠 수액 출수 시작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지난 12일, 경남 진주 인공조림지에 식재된 우산고로쇠나무 등 4종의 고로쇠나무에서 올해 첫 고로쇠 수액 채취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로쇠 수액 채취 작업 사진=산림청   미네랄 성분이 많아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천연 이온음료 고로쇠 수액은 겨울철 3주 내외로만 채취할 수 있는 단기소득임산물이다. 수확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출수 적정 기온이 지속되는 시기에 채취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액은 밤 최저기온이 영하 2.1℃ 이하이면서 낮 최고기온이 영상 10.6℃ 이하인 조건에서 일교차 10℃ 이상 차이를 보일 때 출수가 가장 활발하다. 따라서 적정한 기온 조건이 꾸준히 이어질 때 시작하는 것이 좋다. 적정 기온이라고 하더라도 악천후에서는 수액이 잘 나오지 않을 뿐 아니라 안전사고의 위험성도 높아 맑고 바람이 약한 날을 선택하여 수액을 채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한편,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에서는 진주 인공조림지를 기반으로 매년 수액 출수량과 기온, 습도 등 미기상인자와의 상관관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김석주 연구사는 “수액이 잘 나오는 기온과 일교차에 대한 정보를 활용한다면 안정적인 수확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인 미기상인자 및 수액 출수 모니터링을 통해 정확하고 효율적인 수액의 출수 시기 예측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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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5
  • 썬밸리 이신근 회장, 여주에 1000만원 장학금 기탁
    썬밸리호텔&워터파크(회장 이신근)와 여주썬밸리CC는 지난 11일 (재)여주시인재육성장학회(이사장 유영설, 명예이사장 이충우)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좌측부터 이충우 시장· 썬밸리 민문기 대표 ·장학재단 유영설 이사장   이날 기탁식에는 썬밸리그룹 이신근 회장을 대신해 썬밸리호텔&워터파크 민문기 대표가 참석해 유영설 장학재단 이사장과 이충우 시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썬밸리그룹 이신근 회장은 “어느 한해, 우리가 고난과 역경을 겪지 않고 지내온 세월이 있었는가, 궂은 시간도 당당히 맞서 오롯이 자신의 것을 만들 때 우리는 더 성장 할 것”이라며 “ 미래의 동량들이 올곧이 바로 설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이충우 여주시장은 “변화와 혁신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여주 미래의 자산인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에 많은 지역사회의 동참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분들의 지원은 여주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작년보다 올해는 인재육성 장학금 후원이 더욱 활발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썬밸리그룹은 여주시뿐만 아니라 계열사 사업장이 위치한 각 지역사회에도 지속적으로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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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2
  • 노스페이스,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들의 든든한 후원자로 나서
    전 세계 청소년들의 겨울 축제인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단이 착용할 ‘팀코리아 공식 단복’이 공개됐다. ‘팀코리아 공식 시상용 단복’을 착용한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 이윤승 선수   대한체육회 및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Team Korea)의 공식 파트너인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의 노스페이스는 9일 오후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 주최로 개최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결단식’ 행사에서 ‘팀코리아 공식 단복’을 선보였다. ‘팀코리아 공식 단복’은 시상대 위 영광의 순간에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빛내줄 ‘시상용 단복’을 비롯해, 편안하면서 뛰어난 기능성을 갖춘 ‘일상복(다운 재킷·패딩 베스트·플리스 후드 재킷 등)’과 ‘선수단 장비(신발·비니·장갑·백팩 및 여행 가방 등)’ 등 총 13개 품목으로 구성됐다. ‘팀코리아 공식 단복’은 태극마크와 건곤감리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온성, 경량성 및 통기성 등을 강화했다. 또한 ‘눕시(NUPTSE) 재킷’, ‘핫 샷(HOT SHOT)’ 및 ‘뮬(MULE)’ 등 노스페이스 글로벌 시그니처 제품 고유의 기술 노하우와 트렌디한 스타일이 반영되는 한편, 일부 제품에는 윤리적다운 인증(RDS, Responsible Down Standard) 및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가 적용됐다. ‘팀코리아 역대 최장기 후원사’로서 활약 중인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7000만원 상당의 ‘노스페이스 에코 고어텍스 마운틴 재킷’을 깜짝 선물로 준비했다. ‘노스페이스 에코 고어텍스 마운틴 재킷’은 방수, 방풍 및 투습 기능이 뛰어나 다양한 아웃도어 및 스포츠 활동의 필수 아이템으로 손꼽히는 브랜드 헤리티지 제품이다. 또한 고프코어룩의 근본(根本)이라 불리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어 다가올 봄 시즌에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들이 일상에서도 폭넓게 활용 가능한 패션 아이템이기도 하다. 성가은 영원아웃도어 부사장은 “성인 국가대표 선수들에 이어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도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에 축적된 고유의 노하우와 기술 혁신이 집약된 팀코리아 공식 단복을 다시 한번 제공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자랑스러운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국가대표라는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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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0
  • 낙서로 훼손된 경복궁 담장 보존처리 완료… 비용은 2천 여만 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지난해 12월 16일과 17일 발생한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주변 궁장(궁궐 담장)의 스프레이 낙서에 대한 보존처리를 12월 28일 완료해 점검(모니터링)을 거친 후 4일 오전 완전 공개하고, 향후 국가유산에 대한 훼손 재발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훼손된 담장의 보존처리에는 문화재청의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와 국립고궁박물관 유물과학과의 문화유산 보존처리 전문가들이 총 8일간(12.16.~20. / 12.26.~28.), 하루 평균 29.3인 규모로 투입되었다. 레이저 세척기와 스팀 세척기, 블라스팅 장비 등 전문장비는 총 5일간 투입되어 장비 임차료 총액은 946만 원으로 집계되었고, 이외에 방한장갑과 정화통, 방진복 등 소모품 비용으로 1천 207만 원이 들어 장비임차와 소모품은 4일 현재 총 2천 153만 원으로 집계되었다.  이 금액과 함께, 투입된 전문가 인건비 등을 포함한 전체 복구비용을 감정평가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감정한 후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작업(1단계)은 동절기와 담장 위치별 석재의 상태를 고려하여 스프레이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응급복구 위주로 추진하였으며, 담장의 표면 상태에 대한 모니터링을 거친 후 보존처리 작업(2단계)을 최종 완료할 예정이다. 지금 시점의 공정률은 80% 정도로 예상한다. < 낙서 제거 위한 미세 블라스팅 작업 모습(‘23.12.19.) > 사진=문화재청 제공   세부 작업 과정을 살펴보면, 영추문 주변은 육축 구조로 전체적으로 석재의 상태가 평편하여 미세 블라스팅 방법을 적용하였고,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주변 담장은 양쪽의 상태가 달라 보존처리 방법도 달리 적용하였다. 우선 국립고궁박물관 좌측 담장은 전체적인 석재의 상태가 좋지 않아 레이저 클리닝으로 반복 작업하고 모터툴로 마무리하였다. 우측 담장은 상대적으로 석재의 상태는 양호하였으나 낙서 범위가 광범위하여 화학적 방법과 물리적 방법(레이저 클리닝, 에어툴, 모터툴 등)을 병행하고 색맞춤 등을 진행하여 1단계 보존처리를 완료하였다. 향후 담장의 표면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석재 표면의 변화상태와 색맞춤 변화 정도를 고려하여 2단계 보존처리 작업을 마저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문화재보호법(제82조의3제3항)에 따라 원상 복구에 소요된 비용을 징수하고, 유사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같은 법 제92조제1항에 따른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강력히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경복궁 담장 낙서와는 별도로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의 내부에 있는 낙서 현황을 파악한 결과, 건물의 기둥과 벽체 등에 연필이나 유성펜, 수정액 등이 사용된 낙서와 뾰족한 도구 등이 사용된 새김훼손 등을 다수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훼손유형과 정도에 따라 경미한 수리 범위에 해당하는 경우 상시관리를 통해 조치해나갈 예정이며 수정액, 래커 등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보존처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궁궐 외곽 순찰을 강화하기 위해 순찰지역을 확대하고, 야간시간대에는 2~4회 자체 순찰을 하고 있으며, 특히 경복궁은 연내로 야간시간대 순찰을 8회로 확대할 방침이다. 관할경찰서와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외곽경계부에는 경찰도 순찰을 지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복궁 외곽담장에 기존 14대인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20대 더 추가하는 등 4대 궁과 종묘, 사직단의 외곽 담장에 총 110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외에, 국가유산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은 출입부와 주요 관람영역에 낙서금지 등에 대한 안내배너 42개를 설치했으며, 4개 국어로 작성한 안내판도 32개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관람해설과 궁궐 안내방송을 통해 낙서행위 금지 안내를 하고 있으며, 궁능 입장권과 안내책자(리플렛 등)에 낙서 등 훼손 금지 문구(4개 국어, 국·영·일·중문)를 삽입하여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궁능관람규정에 문화유산 훼손행위 금지 등에 대한 항목을 마련하는 규정 개정도 추진한다. 문화재청은 다음 달까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낙서 등 훼손에 취약한 국가유산과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이 설치되지 않은 구간을 파악한 후, 4월까지 광역시·도에서 운영 중인 국가유산 돌봄사업을 정기점검해 심층 점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위적 훼손을 조기에 인지하고 자동알람 및 경고방송과 현장출동 체계를 확립할 수 있는 지능형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이 추가로 필요한 국가유산을 파악할 예정이다. 확인된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광역시·도에서 국가유산 돌봄사업을 통해 매월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내년에는 돌봄사업의 점검 인력을 올해 대비 25%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 국가유산 안전경비원을 대상으로 훼손상황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한 방재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내년에는 관리 사각지대 순찰 및 훼손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력증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가유산의 재질과 오염물 성분에 따라 맞춤형 보존처리 기술의 신속한 적용이 가능하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낙서 등 오염물 제거방법의 현장 적용을 위한 실용화된 기술과 매뉴얼 등을 작성해 지방자치단체와 보존처리 관계자 등에 보급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경복궁 담장 훼손사건을 계기로 국가유산의 보호 역량을 보다 확대·강화하고, 향후 이와 같은 훼손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법령을 엄정하게 적용하고 관용 없이 강력히 대응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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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4
  • ‘방한 관광객 2천만 명 유치’, 올해 관광예산 1조3115억 원 편성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24년 관광 분야 예산이 1조 3,115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대비 814억 원, 6.6% 증가한 규모로 건전재정 기조하에서 정부지출 평균 증가율(2.8%)의 2배가 넘는 큰 폭의 증액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 행사를 이어간다.(178억 원, 78억 원 증액) 이와 연계해 국내에서는 ‘코리아그랜드세일’(1~2월), ‘코리아뷰티페스티벌’(6월), 대형 한류 페스티벌(9월) 등 다양한 행사를 연중 개최하고, 해외에서는 주요 25개 도시에서 ‘케이(K)-관광 메가 로드쇼’(76억 원, 30억 원 증액)을 열어 전 세계적인 한류 열기를 한국관광 수요로 전환한다. 신규 방한 수요가 있지만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점이 없는 사우디, 브라질 등 10개국에 한국관광 홍보지점을 설치(40억 원, 신규)해 맞춤형 관광 주제 발굴, 현지 교류망 구축 등을 통해 신시장을 개척해 나간다. 인천공항에는 케이(K)-관광·컬처존을 새롭게 조성(30억 원, 신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에게 실감형 콘텐츠로 방방곡곡 명소와 주요 행사를 홍보한다. 숨겨진 관광자원을 발굴해 재미있는 짧은 영상(숏-폼)으로 홍보물을 제작․배포(2억 5천만 원, 신규)하는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사진=픽사베이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케이(K)-관광콘텐츠 발굴․육성 한국만의 독보적인 케이(K)-관광콘텐츠도 적극 육성한다. 지역축제를 벗어나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를 선정해 육성(25억 원, 신규)하고 작년에 전 구간 조성을 완료한 ‘코리아 둘레길’을 세계적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국외 유명 탐방로(트레일)와의 교류 및 홍보,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하는 ‘코리아 둘레길 세계적 브랜드화 사업’(13억 원)을 신규로 추진한다. 걷기 여행은 새로운 코스를 개발하고 안내 체계 확충, 스탬프 투어 등으로 활성화한다. 케이팝, 케이(K)-드라마 등 케이(K)-콘텐츠를 활용한 한류 관광(110억 원, 30억 원 증액)과 케이(K)-스포츠를 접목한 스포츠관광(39억 원, 23억 원 증액)을 활성화하고, 세계적 수준의 의료와 케이(K)-미용(뷰티) 열기를 활용해 최근 주목받는 ‘치유관광’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125억 원)한다. 컨벤션 육성사업과 국제회의 유치·개최 지원을 확대해 고부가가치 케이(K)-마이스(MICE) 재도약을 적극 지원(304억 원)할 계획이다. 청와대 인근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테마별 관광코스를 확대(’23년 10개→’24년 20개)하고, 전시·공연프로그램과 휴게·편의시설도 확충한다.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자원에 흥미로운 이야기를 입혀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탈바꿈하는 ‘스토리텔링 관광자원화 사업(2억 원)’도 새롭게 추진한다.  더 오래 머무는 체류형 지역관광 확산, 관광서비스 품질 개선 국내외 관광객이 일부 지역에만 편중되는 문제를 개선하고 관광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방문 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30억 원)을 시범사업에서 신규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한다. 새로운 관광흐름으로 떠오른 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워케이션 사업을 확대(19억 원, 17억 원 증액)하는 한편, 콘텐츠와 경관명소, 관광여건을 갖춘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조성(48억 원, 11억 원 증액)해 지역에 하루 더 숙박·체류하도록 유도하는 지역 체류형 여행을 더욱 확산한다. 올해 본격 시작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278억 원, 223억 원 증액) 등 지역 주도적 관광콘텐츠 발굴과 개발을 지원하고, 섬 관광 활성화(52억 원) 등 독창적 매력이 있는 지역자원을 발굴․육성하는 지역균형관광 개발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이와 함께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국민참여형 합동점검단을 운영해 숙박, 교통, 음식 등 관광서비스 품질개선에도 앞장선다. ‘공정상생센터’를 설치해 여행업계의 불공정거래 사례를 접수하고 법률상담을 지원한다. 민관이 협력해 지속적으로 현장 상황을 점검하는 자정 노력도 병행한다.(16억 원, 신규) 무장애 관광도시, 열린관광지 확대 등 약자 친화 관광정책도 강화 ‘약자 프렌들리’ 정부 기조에 맞춰 관광 분야에서도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열린관광지(107억 원, 25억 원 증액)과 무장애 관광도시(25억 원, 10억 원 증액) 예산을 지난해보다 많이 증액했다. 열린관광지 신규 지정을 연 20개소에서 연 30개소로 대폭 확대하고, 장애인 관광 활동 시 가장 큰 불편을 겪는 교통, 숙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무장애 관광도시 1개소를 추가 선정해 누구나 제약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융자사업 확대, 관광기업 혁신이용권(바우처) 지원 등 관광업계 성장지원 강화 관광사업체의 시설 투자를 촉진하고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관광기금 융자사업을 총 6,365억 원 규모로 대폭 확대했다. 관광기금 융자는 전년 대비 900억 원 증가한 5,365억 원 규모로 시행하고, 이와 별도로 작년 하반기에 시범사업으로 시행한 이차보전 사업 예산을 증액(52억 원, 26억 원 증액)해 총 1,000억 원 규모로 시행한다. 유통채널이 부족한 중소여행사가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온라인 유통채널 진출과 보안인증 절차를 지원하는 ‘중소여행사 여행상품 유통 지원사업’(4억 원)도 새롭게 추진한다.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된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창업지원과 관광벤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관광기업의 디지털 혁신 활동을 보조하는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 사업’(63억 원)을 확대하고, 업계의 디지털 인력 수요에 대응한 미래형 관광인재 양성을 지원(158억 원)한다. 해외관광기업지원센터도 기존 2개소(싱가포르, 도쿄) 외 1개소를 추가 설립(18억 원, 7억 원 증액)해 우리 관광기업의 해외 진출과 성장을 뒷받침한다.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2024년에는 외국인 관광객 2천만 명을 유치하고 우리 관광업계가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관광 분야 예산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대규모 한국 방문의 해 행사를 이어나가고, 경쟁력 있는 케이(K)-관광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한국 관광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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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3
  • 장병들이 좋아하는 식육가공품 1위는 빕스 ‘바비큐폭립’
    조달청(청장 김윤상)이 2022년부터 본격 추진한 급식류 다수공급자계약의 거래 규모와 쇼핑몰 등록 상품이 올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에 급식류 다수공급자계약 공급실적은 3,233억 원으로 작년(1,421억 원) 대비 127% 증가하였고, 국방상용쇼핑몰에 등록된 제품 개수도 2,798개로 작년(1,683개)보다 66% 증가했다. 가장 많이 공급된 품명은 식육가공품(954억 원)으로, 이는 젊은 장병들의 육류 선호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별도의 조리가 필요 없는 국탕류(437억 원), 손쉽게 맛을 낼 수 있는 요리용소스(237억 원)가 그 뒤를 이었다. 제품별로 보면, 판매량 1위 제품은 동원에프앤비의 ‘참치통조림’이며, 장병들이 좋아하는 식육가공품 중에서는 씨제이푸드빌의 빕스 ‘바비큐폭립’을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씨제이푸드빌의 ‘바비큐폭립’   조달청은 2021년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부실 급식 문제를 해소하고, 장병들의 다양한 기호가 급식에 반영될 수 있도록 납품업체 선정 방식을 다수공급자계약 방식으로 전환한 바 있다. 최근에는 국탕류 등 완제품 형태의 인스턴트 식품의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취사병들이 쉽게 요리를 할 수 있도록  ‘간편조리세트(밀키트)’도 구매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 급식류 다수공급자계약 전환으로 맛과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는 식품 전문기업들의 군 급식 시장 참여도 늘어나는 긍정적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충북 영동에 소재한 국탕류 전문기업인 ㈜교동식품은 2021년부터 군 급식 시장에 참여하여 매년 7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최근 스마트 팩토리 도입 등 설비투자를 통해 한국 전통음식 문화의 세계화, 안전하고 질 좋은 먹거리 생산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윤상 조달청장은 “다양하고 질 좋은 급식류 공급을 통해, 군 장병들이 병영생활에 만족하며 국가안보 확보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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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7
  • 이젠 영농부산물 태우기 금지! 파쇄가 정답!
    북부지방산림청(청장 임하수)은 21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인근 농지에서 영농부산물 파쇄 합동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영농부산물 파쇄하는 북부지방산림청장   이번 캠페인은 산림청 기획조정관, 북부지방산림청장 등 산림청 공무원 60여 명이 참여해 추수가 끝난 고춧대, 깻대 등 영농부산물을 수거·파쇄했고, 영농부산물과 논·밭두렁 태우기 자제, 자발적인 영농폐기물 수거 정리를 홍보해 산불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적극행정을 실시했다. 아울러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후에는 주민들이 모여있는 마을회관을 방문하여 불법 소각금지를 홍보하고, 산불 취약지에 경고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산불예방 활동도 병행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영농부산물 소각에 의한 산불은 전체 산불의 26%를 차지하고 있으며, 산림보호법은 산림연접지 100m 이내에서의 소각행위 적발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임하수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영농부산물을 소각하는 대신 파쇄해 퇴비로 활용하면 산불예방은 물론 토양비옥도 증진, 미세먼지 저감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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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2
  • KB국민 에버랜드 판다카드 푸바오 에디션 추가 판매
    KB국민카드는 에버랜드와 손잡고 인기 스타 '푸바오' 이미지를 담은 'KB국민 에버랜드 판다카드 푸바오 에디션'을 4천매 추가 판매한다고 최근 밝혔다.  에버랜드 판다카드 푸바오 에디션 [KB국민카드 제공]   이 카드는 지난 1일 1천매 선착순 한정 판매를 시작한 지 3일 만에 조기 완판됐다.  기존 'KB국민 에버랜드 판다카드'에 푸바오 디자인을 담은 상품으로, 전월 이용실적 30만원 이상이면 에버랜드 종일권 본인 1매 및 동반 소인 50% 할인, 캐리비안베이 종일권 30% 할인, SK주유소(충전소) 리터당 60원 청구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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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1

오피니언 검색결과

  •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사망한 권익위 간부 진상규명 요구
    국가공무원노동조합 32개 부처 지부가 사망한 권익위 간부의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이하 국공노)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국민권익위원회 고위공직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도 발견됐고 내용도 공개됐다"면서 "고인의 사망과 관련하여 부당한 외압은 없었는지 다시 한번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고인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조속한 순직 처리를 요구하며 본부노조와 32개 부처 지부가 권익위원회 청사 앞으로 근조화환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고인의 명예 회복 촉구 등 추모하는 근조 화환이 국민권익위원회 앞에 놓여있다. 사진=국공노 제공   고인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청렴정책과 청렴조사 평가, 부패영향분석, 행동강령, 채용비리 통합신고 업무 등을 총괄하는 부패방지국장 직무대리를 수행했다고 한다. 최근 여야 간 정치적 논란을 낳은 민감한 사안을 처리한 데 이어 국민권익위원회가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면서 자신의 주변 사람들에게 스트레스와 업무 과중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세종 관가에서는 이에 대한 자조가 터져 나오며 혼란이 조성되고 있다. 국공노 측은 "정권이 바뀌면 정책 기조를 반영하는 게 공무원의 역할 중 하나이지만 정치적 민감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들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감사·수사, 고소·고발·구속 등의 조치로 적극적인 업무 수행이 곤란하다"면서 "이에 따라 공무원의 소신있는 업무수행이 어렵고 소극행정 및 민감업무 기피 등의 정책혼란이 발생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아울러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은 정책 혼선에 따른 국민의 피해 최소화와 국민을 위해 일하고 있는 공무원들이 아픔을 겪지 않고 흔들림없이 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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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14
  • 경실련, '8.8 부동산 대책' 공개질의서 대통령실에 발송
    지난 8월 8일,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민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최상목 장관은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서울과 수도권에 총 42만 7천호 이상의 주택과 신규택지를 공급할 예정이며, 특히 빌라 등 비아파트 신축매입임대를 11만호 이상, 특히 서울의 경우 비아파트 시장이 정상화될 때까지 신축매입임대를 무제한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발표는 최근 벌어지고 있는 집값상승의 원인이 공급부족이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임 정부의 대규모 공급정책인 3기 신도시 개발, 2.4대책 등이 실행조차 되지 않았는데도 집값 하락이 시작하여 얼마 전까지 계속됐음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 대규모 공급이 없었는데도 집값이 하락했다는 것은 공급부족이 집값상승 원인이 아니었음을 방증한다. 무분별한 공급확대는 오히려 집값상승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환경을 파괴하고 지역불균형을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비아파트 매입임대주택의 확대 방침은 크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현행 매입임대 방식에 따르면 시세대로 집을 사들이기 때문에 혈세를 낭비하고 기존 집값을 자극할 위험이 매우 크다. 매입임대를 확대하면 정부가 돈을 푸는대로 업자들이 짓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다른 공급방식보다 훨씬 진행이 빠르다. 즉 집값을 자극하는 효과도 더욱 크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정부는 매입임대주택을 ‘무제한’으로 마구 매입하겠다며 공언을 해버렸다. 사진=경실련 제공   경실련은 정부가 진정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8.8대책을 발표한 것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윤석열 대통령 앞으로 공개질의서를 등기우편을 통해 발송했다.  공개질의내용은 ▲정부 출범 전후로 벌어진 집값 하락의 원인과 최근의 집값상승의 원인은 무엇인지, ▲매입임대 주택 공급물량 확대 결정과 관련된 예산내역 및 회의결과, ▲비아파트 시장 공급상황 정상화의 의미, ▲ 그린벨트 해제부터 준공까지 세부내용 및 그로 인한 부작용 등에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 등 네 가지이다. 경실련은 공개질의에 대한 답변을 9월 5일 목요일까지 회신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8.8 대책이 부동산 시장 안정화보다는 집값 띄우기에 더 큰 목적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하며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 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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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14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이 시대의 과제, 개인정보보호와 데이터 윤리 교육
    코로나 팬더믹 이후, 뉴 노멀(New Normal) 시대로 접어들면서, 디지털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함께 교육 현장에서도 에듀테크의 정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AI 디지털교과서 도입과 같은 교육 현장의 변화는 학습의 질을 높이고 학생 개개인의 학습 요구에 발맞춘 데이터 기반 맞춤형 교육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미지=픽사베이   하지만 그 이면에는 개인정보보호와 데이터 윤리라는 중차대한 문제가 동반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와 데이터 윤리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점이 도래한 것이다.  개인정보보호는 학생의 안전과 신뢰를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다. 디지털 학습 도구와 온라인 플랫폼이 널리 사용되면서 학생의 개인정보와 데이터가 다양한 방식으로 수집·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정보·데이터에 관한 안전한 관리가 전제되지 못한다면 데이터의 수집·활용이 오히려 학생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강력한 데이터 암호화, 접근 권한 관리, 정기적인 보안 점검, 데이터 최소 수집 원칙, 학생과 학부모의 동의, 데이터 보관 기간 관리 등의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디지털 학습 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 더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하고 에듀테크를 활용하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일부 민간 서비스에서 데이터 기반의 에듀테크에 관한 관심을 악용한 사례가 있다. 전국 1,000개 디지털 선도학교에서 사용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코스웨어에서 학생들의 개인정보를 광범위하게 수집해 온 것이다.  아마도 학생의 맞춤형 학습을 위한 데이터의 광범위한 수집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서비스 가입 시, 데이터 수집을 거부하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게 하고 무조건적인 ‘필수 동의’를 받은 뒤 학생의 행동 데이터를 온라인 광고업체에 제공한 사례도 있다.  더군다나 고위험 정보로 구분되는 생체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타 업체에 임의로 제공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민간의 서비스를 학교에 배포할 때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충분한 고민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다.   데이터 윤리는 데이터를 수집·분석·활용함에 있어 윤리적 기준의 준수를 의미한다. 데이터 윤리는 단순히 법적 요구 사항 충족을 넘어서 데이터의 공정성, 투명성, 책임성을 보장하는 것을 포함한다. 데이터 윤리는 데이터 관리자의 책임을 강조하며, 데이터를 다루는 모든 과정에서 윤리적 판단과 행동을 요구한다.   데이터 윤리에 입각한 학습 데이터 수집은 학습 성과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어야 하며, 학습자의 동의 없이는 데이터의 무단 사용은 금지해야 한다. 또한, 인공지능을 이용한 학습 분석 도구가 특정 집단에 유리한 편향적 결정을 내리지 않도록 알고리즘의 공정성을 검토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일러스트=픽사베이   사회는 점차 에듀테크 분야에서의 개인정보·데이터 보호에 관한 사회적 의식 개선과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와 데이터 윤리 의식 확산을 위해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학생과 교사의 인식을 개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교육들은 디지털 시대의 다양한 도전 과제를 극복하고, 안전하고 윤리적인 교육 환경 마련에 도움을 줄 것이다.   개인정보보호와 데이터 윤리에 대한 교육은 기본적으로 학생들이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지식과 소양을 갖추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기본 개념 이해와 법적 측면을 고려하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 또한, 학생과 교사의 인식 개선을 위해 워크숍 및 세미나, 온라인 정보 제공 등의 개선 전략을 활용하여 관련 교육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에듀테크 시대에 개인정보보호와 데이터 윤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이다. 학생들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데이터의 윤리적 사용을 보장함으로써, 디지털 학습 환경에 대한 신뢰의 구축이 필요하다. 교육 커리큘럼에 개인정보보호와 데이터 윤리 교육을 포함하고 학생과 교사의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 진행 등의 노력을 통해 에듀테크의 혜택을 온전히 누리면서도 학생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교육 생태계 구성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김민영 박사 인튜브 컨설팅전략본부 / 교육학 박사   자료지원=김주안 인튜브 컨설팅전략본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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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7
  • [성명서] 실효성을 잃은 산업안전보건법 '작업중지권'
    세종정부종합청사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사무실   5일 국가공무원노동조합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지부 전북지방우정청 소속 무주우체국에서 대표까지 역임하셨던 조합원이 사망하셨다. 이에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은 뜻밖의 비보를 접하고 망연함과 비통함을 금할 수 없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비는 바이다. 고인께서는 사고 당일 소포우편물 픽업을 위한 외근업무를 다녀오고 나서 ‘더위를 먹은 것처럼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후 퇴근 후에 관사에서 쉬던 중 갑작스레 19시 30분경 호흡이 곤란해지고 경련을 일으키는 것을 목격한 동료직원(관사에서 함께 거주함)이 발견하고 119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 의료원으로 이송 후에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였지만 안타깝게도 이날) 20시 15분경에 소천하고 말았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 제51조(사업주의 작업중지)와 제52조(근로자의 작업중지)를 통하여 작업중지권이 명문화되어 있지만, 일선 현장에서 일하는 공무원이 스스로 작업중지를 발동하기는 쉽지 않다. 예를 들어서 우체국에서 일하는 공무원이 소포우편물을 픽업하러 갔다가 고객이 버젓이 보고 있는데, 폭염으로 인해 작업중지하겠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는가? 엄연하게 작업중지권이 있지만, 실효성이 없다면 그것은 사문화된 것에 불과한 것이다. 예를 들어 군대에서 실외온도 31℃이상일 때 옥외훈련을 중지하는 것처럼 산업 현장에서도 노동건강권을 보장할 수 있는 실효적인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노동자가 자신의 생명까지 갈아넣으면서 일하는 열악한 근로환경은 당장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은 법·제도의 개선이 당장 어렵다고 한다면 국가기관의 일선 현장에서 작업중지권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해석과 적용을 통하여 폭염 등에 따른 작업중지를 확대함으로써 공무원의 노동건강권을 지켜나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글=국가공무원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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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6
  • 우승했지만 마냥 기뻐할 수만 없었던 윤이나
    윤이나가 올해 KLPGA대회에서 첫 우승을 해냈다.   윤이나의 우승을 축하해주는 동료들의 물세례. 사진=KLPGA/연합뉴스   우승했지만, 윤이나는 마음껏 기뻐할 수는 없었다. 우승의 순간, 축하해주는 동료들도 여느 때와는 달라보였지만, 어색한 물세례가 시작됐다. 윤이나는 물을 뿌려준 동료들에 감사함을 전했다. 윤이나의 징계는 원래 국내 프로리그 3년 출전 정지였다. 징계가 감경되지 않았다면 이번 우승도 없었을 것이다. 윤이나 징계는 '뜨거운 감자'였다. 어린 선수에게 지나치게 가혹한 징계였다는 의견과 골프의 기본 룰을 어긴 잘못을 너무 쉽게 용서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양립했다. 윤이나 논란은 아마추어 골퍼들 사이에서도 뜨겁다.   윤이나의 오구플레이 징계는 반으로  줄었다. 대회 참가 자격이 생기자 찬반론이 거세졌다. 올해 두산메치플레이에서 이예은과의 신경전도 있었다. 윤이나의 징계 감경과 복귀를 반기지 않는 싸늘한 분위기는 여전하다.  [윤이나의 오구플레이 사건이란?] 2022년 6월16일 충북 음성 레인보우힐스CC에서 열린 제 36회 DB그룹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가 열렸다. 사건은 첫째날인 1라운드 파4 15번홀에서 벌어졌다. 윤이나가 친 티샷이 오른쪽 러프에 빠졌다. 깊은 러프에 떨어진 공을 찾던 중 누군가 공을 찾았다고 말했다. 윤이나는 이 공을 자신의 공으로 생각하고 플레이를 진행했다. 하지만, 그 공은 윤이나의 공이 아니었다. 문제가 된 오구 플레이 장면이다. 윤이나의 해명대로라면 당시 이 공이 자신의 공인줄 착각했다. 애초에 이 공이 자신의 공인지 확인했다면 이 사달이 날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윤이나는 그린위에 올라갔을 때 오구임을 알았다고 한다. 이 때라도 경기위원에게 말했어야 했다. 그랬다면 2벌타만 받고 끝냈을 일이다. 하지만, 이실직고는 없었다. 바로 이 부분이 윤이나에게 치명적인 실수가 돼 버렸다. 도덕적인 논란이 일어나는 이유다.  오구플레이를 한 날은 평소와 같지 않아보였다. 윤이나는 아침 6시35분 티오프했고, 첫 홀인 10번홀(파5)에서 연속으로 OB를 범하며 기준타수보다 6타를 오버한 섹튜플 보기를 기록했다. 바로 그 다음홀인 11번홀(파3)에서는 홀인원을 했다. 아마추어같은 경기를 했던 그 날 사고를 쳤다. 윤이나의 사과문에는 당시를 "처음 겪는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할 지 순간 판단이 서지 않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플레이를 이어갔다"고 표현했다. 1라운드를 마친 성적은 4오버파. 공동 116위다. 2라운드를 잘한다고 하더라도 컷통과가 어려웠을 것이다. 그랬다면 차라리 어제 일을 고백하고 실격으로 대회 포기를 했어야 한다. 1주일만 있으면 또다른 경기를 할 수 있었는데 말이다. 오구플레이 사건 후 한 달이 지난 7월16일 윤이나의 매니지먼트사가 당시 상황을 인지하고 17일 한국여자오픈대회 주최측인 대한골프협회에 오구 플레이를 자진 신고했다. 자진 신고를 했더라도 그 당시 윤이나 선수는 공식 사과를 했어야 했다. 그러나 윤이나는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오히려 그 주에 진행됐던 에버콜라겐 퀸즈 마스터즈에서 윤이나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스스로 오구플레이를 인정했더라면 이 대회에는 출전하지 말았어야 하지 않았을까. 민심은 싸늘했고 여론의 질타는 거셌다. 결국 2022년 9월  대한골프협회와 KLPGA는 각각 3년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3년 동안 국내에서 개최하는 모든 프로골프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됐다. 징계는 국내 대회에만 해당한다. 해외 골프대회에는 출전이 가능하다. 미국 LPGA나 일본 JLPGA에는 참가할 수 있다. 하지만, 윤이나는 가지 않았다.  LPGA 퀄리파잉 시리즈에 참가하지 않고 자숙의 시간을 갖게 된다. 윤이나는 "지금은 반성할 때"라고 말했다.  다만, 윤이나는 징계 기간 동안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 마이너 투어 13개 대회에 참가했고 받은 상금은 전액 기부했다고 한다. 징계 후 약 1년이 지난 뒤 윤이나 징계에 대한 재논의가 시작됐다. 감경 사유로 협회의 징계 결정에 순응했고, 징계 이후 50여 시간의 사회봉사활동을 이행했으며 미국 마이너리그 골프투어 13개 대회에서 받은 상금 전액을 기부한 점 등이 있다. 또한 구제를 호소하는 5000여 건 이상의 탄원과 3년의 협회 징계가 국내 전체프로투어 3년 출전정지로 이어져 지나치다는 여론도 한 몫했다. 징계 감경 논란이 시작됐다. 윤이나는 KLPGA에도 징계 감면을 요청했다. 2023년 12월 14일 진행된 'KLPGA 제10회 이사회'에서 윤이나 징계 감면에 대해 논의가 시작됐지만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가 2024년 1월 차기 이사회에서 재논의한 결과 1년 6개월로 감경처리가 됐다. 자료=윤이나 인스타그램   우여곡절 끝에 올해 4월부터 윤이나는 KLPGA 대회에 복귀했다. 복귀에 앞서 윤이나는 "골프선수로서 지난 잘못을 돌아보며 많은 후회와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고 사과했다. 또한 "조금 일찍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만큼 골프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께 성실하고 모범적인 선수가 되어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년 3월 20일자로 윤이나의 징계가 끝났다. 누구든지 잘못을 하고 실수도 한다. 사과와 반성이 있다면 이제 용서하고 기회를 주는게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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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5
  • 한강 아령 시신 사건
    지난달 28일 한강에서 A씨의 시신이 떠올랐다. 팔에 5kg 아령을 신발 끈으로 묶은 채 발견됐다. 시신이 물에 가라앉아 수면 위에 떠오르지 않도록 아령을 맨 단 것으로 보여 혹여 타살이 아닐까하는 의심도 들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한강 하류인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주나루터 인근이었다. 경찰이 시신을 처음 발견했을 당시에는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소지품이 하나도 없었다고 한다. 해당 관할서인 고양경찰서는 시신에서 지문을 확보해 신원 확인에 나섰다.  경찰은 A씨가 살고 있던 서울의 한 고시원을 찾았다.  방을 열고 들어가보니 방안에 10만원과 메모지가 놓여있었다. 메모지에는 '청소를 잘 부탁한다'고 써 있었다. 고시원 방 안에 걸려있던 달력에는 '몸이 너무 아파서 살고 싶지 않다'는 글이 써 있었다. 타살보다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A씨는 기초생활수급대상자였다고 한다. 혼자 살면서 오랜동안 가족이나 친지와는 연락이나 왕래가 없었다고 한다. A씨의 휴대전화에서도 가족으로 보이는 사람의 연락처는 찾아볼 수 없었다.  생활하던 고시원은 월 20만원. 끝까지 민폐가 되지 않기 위해 이 달 고시원비도 납부했다고 들었다. A씨는 최근 지병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이 귀뜸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경찰은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가족을 찾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 부검 후 사망 원인이 나오면 시신도 인계해야 하고 장례도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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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2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체육 수업 속 에듀테크의 모습
    체육교육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은 체육 수업이라고 하면 운동장이나 체육관에서 땀을 내고 뛰고, 비가 내리는 날이면 운동선수의 사진이 가득하던 몇 줄 안 되는 체육 교과서를 읽으며 수업하던 모습이 전부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디지털 대전환에 따른 교육의 뉴 노멀(New Normal) 시대, 학교 체육 수업의 모습도 달라지고 있다.   ‘2022 개정교육과정’에 따르면 체육과 교육과정은 ‘신체활동과 그 문화의 학습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 신체적으로 활동적이고 주도적인 삶, 신체문화를 향유하며 사회 속에서 바람직하고 더불어 사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신체활동 역량을 길러주는 교과’라고 한다.   2022 개정교육과정의 체육과 교육과정과 AI 디지털교과서를 경험하는 아이들은 이른바 알파(Alpha) 세대라고 불리는 2011~2025년 사이 아이들이 될 것이다. 이 세대의 아이들을 디지털 온리(Digital-Only)라고 불릴 정도로 디지털 그 자체로 이루어진 세상에서 태어났다. 디지털네이티브(Digital Native)라고 불리던 Z세대보다도 더 디지털 세계에 파묻혀 살아가고 있다. 알파세대 아이들을 받아들여야 하는 학교도 이러한 아이들의 태생적 변화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알파세대 아이들은 태어나서 책보다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스마트 기기를 더 먼저 다루는 환경에서 자란 디지털 신인류이다. 어른들은 공감이 어렵겠지만, 이 아이들은 현실 세계보다는 가상의 세계가 더 현실처럼 느껴질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아이들의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책보다는 에듀테크를 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겠다.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2023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9~17세 아동의 비만율은 14.3%로 2018년(3.4%) 대비 약 4.2배 높아졌다. 연관된 지표로 아동의 신체 건강과 관련된 생활 행동을 조사한 결과, 고강도 운동 실천율은 48.1%로 5년 전(38.2%)보다 다소 높아졌지만, 수면시간(8.29→7.93시간)은 줄고 주중 앉아 있는 시간(524→636분)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 국내의 청소년들은 짧은 시간 고강도 운동을 하며 기초 체력은 유지하지만, 과도한 입시경쟁 상황에서 신체를 움직이고 새로운 운동을 배우며 발생하는 정신적 발달에 대한 기쁨을 놓치고 있는 것 같다.   스마트폰 과몰입, 입시 풍토 등의 환경으로 인해 신체활동이 줄어든 요즘 아이들에게 어떻게 에듀테크를 활용해서 신체활동 시간을 늘려주고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 디지털 시대에서 체육 수업 역시 VR·AR·MR과 같은 기술들이 이런 고민 해결사로 급부상 중이다. 일러스트=픽사베이    아이들이 미세먼지, 폭염 등 야외활동의 환경적 제약을 극복하고 안전한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지차제가 협력하여 교내에 ‘가상현실 스포츠실’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가상현실 스포츠실’은 '국민체육진흥법' 제18조 및 '스포츠산업 진흥법' 제6조에 근거하여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에듀테크를 활용하여 체육 수업을 흥미롭고 유익하게 구성하고자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기존 체육 수업의 경우, 빙상·양궁·볼링 등과 같은 비인기 종목은 시간적, 공간적, 재정적 문제로 수업 시간에 다루기 어렵다는 이유로 이론 수업만 진행한 후 체육 수업이 종료되는 일도 종종 있었다. 하지만 '가상 체험 스포츠실'을 이용한다면 아이들이 이런 제약조건에서 벗어나 직접 체험하며 스포츠에 대한 흥미를 얻고, 동시에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비인기 종목에 관한 관심 증대 및 지역 사회 간의 격차 해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고 해석된다. 더더군다나 2021년부터는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의 온라인 플랫폼 형태로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운영할 수 있어 전국 학교 간 실시간 대항전을 통한 공동체의식 함양과 더불어 스포츠 정신에 대해서도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체육 수업은 단순하게 아이들의 신체적 활동을 통해 체력과 협동심, 자신감을 키워주는 교과는 아니다. 팀워크와 전략적 사고, 목표 설정 등의 다양한 학습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는 교과이기도 하다. 이러한 체육 수업에 인공지능 기반의 에듀테크 도구를 접목시켜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논리적 사고력 증진에 기여한 사례가 있다. 서울시교육청의 '교원을 위한 인공지능 첫걸음'에 소개된 구글 ‘티처블 머신(Teachable Machine)을 활용한 태권도의 공격과 방어기술 익히기(초등)’ 수업 사례이다. 이 수업은 아이들이 태권도의 기본자세와 동작을 정확하고 바른 자세로 익힐 수 있도록 구글 ‘티처블 머신’에 바른 태권도 동작 영상을 업로드 하여 학습시킨 후, ‘스크래치’라는 프로그래밍 플랫폼의 동작 인식 프로그램과 연결하여 아이들이 바른 자세를 취했는지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과정에서 체육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이 미래사회에서 필수적인 인공지능 기술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이를 창의적으로 응용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체육 수업에서 돕고 있다.   과거 체육 수업은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개인별 지도와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에 시간적, 환경적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가상현실 스포츠실’, ‘구글 티처블 머신’처럼 에듀테크가 접목된 교육 프로그램이 수업에 활용된다면 인공지능이 아이들의 디지털 코치가 되어 실시간으로 아이들에게 맞춤형 체육 수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현재 교육 분야에서는 학습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의 강점, 약점, 학습 선호도를 고려한 맞춤형 학습 제공에 대한 이슈가 꾸준하게 언급되고 있다. 교육에서 개개인의 학습 수준과 흥미에 따른 맞춤형 교육은 언제나 교육의 이상 중 하나이다. 국어·영어·수학 등 주요 과목에서 각 교과 특성을 반영한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서비스가 여럿 존재하고 실제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체육 수업 역시 인공지능(AI), 디지털디바이스, VR·AR 등은 필수적이고 주된 학습 도구, 또는 그 이상의 존재로 자리 잡아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필자가 체육교육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적어도 교육 현장의 교과별 에듀테크 접목에 관한 관심이 지대한 교육학자로서 에듀테크를 체육 수업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김민영 박사 인튜브 컨설팅전략본부 / 교육학 박사   자료 지원=박재윤 인튜브 컨설팅전략본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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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30
  • 요양(원)병원 입원 환자 동행서비스 이용 보호자 후기
    현대 사회의 바쁜 일상 속에서 가족들이 노인 부모님이나 환자를 병원에 동행하는 일은 쉽지 않아졌기에,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병원동행서비스는 많은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요양원 또는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들과 그 보호자들에게 이 서비스는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올 3월초부터 요양(원)병원의 면회 제한 완화 이후 이용량 증가에 따른 실제 이용자들의 후기를 통해 이 서비스의 장점과 효과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워라벨과 일상생활 유지하면서 부모님 케어가 가능 직장인 이**(46세)씨는 "부모님이 요양병원에 입원해 계셔서 정기적으로 외래 진료를 받아야 하는데, 직장 때문에 동행이 어려웠습니다. 병원동행서비스를 이용하고 나서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만족합니다"라고 했다.  김**(52세)씨는 평소 바쁜 업무로 인해 부모님의 외래 진료를 챙기기 어려웠지만, 병원동행서비스 덕분에 마음의 짐을 덜 수 있었다.  주부 이**(43세)씨도 "아이들 돌보느라 바빠서 부모님 병원 방문을 챙기기 어려웠는데, 동행서비스 덕분에 한결 수월해졌어요"라며, 시간 절약과 편리함을 강조했다.  요양(원)병원 입원환자의 보호자들은 자주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어 큰 도움을 받고 있는 경우이다. 병원동행서비스 이용의 안전과 전문성에 만족 정**(57세)씨는 "어머니가 요양원에 계시는데, 가족이 직접 모시고 가는 것처럼 안전하게 동행해 주셔서 마음이 놓였어요"라며 서비스의 안전성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어머니는 치매 초기 진단을 받아 병원 방문이 잦아졌지만, 동행 서비스 덕분에 안전하게 병원을 다닐 수 있었다고 서비스 이용에 항상 고마움을 표한다.  또 다른 환자 박**(72세)씨는 "간호사 출신 분이 동행해 주셔서 의료적인 조언도 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라며, 의료 전문 인력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장점을 언급하며 감사함을 표시했다.  이러한 전문적인 동행은 요양(원)병원 입원환자들에게 큰 신뢰감을 주며, 보호자들도 안심할 수 있게 한다.  정서적 안정과 만족감에 따른 재신청율 증가 이**(56세)씨는 "요양병원에 계신 아버지가 보호자 없이 동행매니저와  병원에 가도 괜찮은지 불안했는데, 동행서비스를 이용하니 아버지께서 앞으로 동행매니저와 같이 다닐테니 오지 말라고 하시네요"라며 다음 예약일정도 신청했다.  이**(36세)씨의 아버지는 병원을 갈 때마다 긴장하셨지만, 동행 서비스 이용시 동행매니저 덕분에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한다. 환자 최**(81세)씨는 "동행해 주시는 분이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병원 가는 길이 즐거워졌어요"라며 만족했다.  최씨는 동행해 주시는 분과의 대화를 통해 외로움도 줄었고 귀가길에 오랜만에 누군가와 식사도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이처럼 병원동행서비스는 단순히 동행을 넘어 정서적인 안정을 제공하며, 요양(원)병원 입원환자들이 병원 방문을 보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이용 할수록 서비스의 질과 신뢰도가 높아 이용자 장**(48세)씨는 "처음엔 낯설고 불안했지만, 서비스를 몇 번 이용하고 나니 신뢰가 생겼어요.  특히 정시에 도착하고, 친절하게 안내해 주셔서 만족스러웠습니다"라며 서비스의 일관성과 신뢰도를 강조했다.  장**(51세)씨는 "중요한 검사나 치료가 있는 날에도 동행서비스를 통해 제때 병원에 도착할 수 있어 안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 홍**(55세)씨는 "친절하고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또 이용할 생각입니다"라고 말했다.  홍씨는 병원동행서비스를 통해 가족의 도움 없이도 독립적으로 병원 생활을 할 수 있어 자존감이 높아졌다고도 전했다.  이러한 후기는 병원동행서비스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을 뿐더라 점차 새로운 병원이용문화의 정착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보호자의 입장에서의 이용 만족도 높아 보호자 김**(47세)씨는 "저는 직장과 가정을 병행하느라 바쁜데, 부모님이 요양병원에 입원해 계셔서 항상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병원동행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부모님의 병원 방문을 매번 신경 쓸 필요가 없어져서 정말 편리합니다"라고 말했다.  김**(57세)씨는 이 서비스를 통해 부모님의 병원 방문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스트레스가 줄었다고 한다.  또 다른 보호자 박**(51세)씨는 "부모님이 병원을 혼자 다니시기 어려운 상황이라 항상 걱정이었는데, 이제는 안심하고 맡길 수 있어 좋습니다"라고 전했다. 병원동행서비스의 환자와 보호자 입장에서 결론은 병원동행서비스는 가족들의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게 도와주며, 요양(원)병원 입원환자들에게는 안전하고 편안한 병원 방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가족 구성원들이 직접 동행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 서비스는 큰 도움이 될 뿐더러 큰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서비스 비용에 대한 충분한 상담과 이해가 필요할 수 있다.  병원동행서비스는 앞으로도 많은 가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러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경험을 통해 이 서비스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이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대한민국 대표 병원동행 서비스 ㈜서브온 홍영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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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9
  • 스포츠 이벤트마다 독버섯처럼 등장하는 욱일기 '파리 올림픽'엔 막아야
    제33회 파리 올림픽 개막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일본 욱일기 응원 제지를 요청하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도쿄 올림픽 당시 사이클 남자 도로 경기중에 등장한 욱일기   지난 도쿄 올림픽 당시 사이클 남자 도로 경기중에 욱일기 응원이 등장해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메일에서 "욱일기는 일본인들의 풍어, 출산 등의 의미로도 사용됐지만, 과거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군국주의 및 제국주의를 상징한다"고 전했다. 또한 "욱일기 재사용은 과거 일본이 범한 침략전쟁의 역사를 부정하는 꼴이며, 아시아인들에게는 전쟁의 공포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행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전쟁 범죄에 사용된 욱일기 응원이 또 등장한다면 IOC는 반드시 제지해야만 할 것"이라며 "올림픽 정신을 되새겨야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뚜르 드 프랑스'에서 등장한 욱일기 응원   특히 서 교수는 욱일기의 역사를 제대로 인지한 FIFA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측 응원단이 펼친 욱일기 응원을 즉각 제지한 것을 사례로 들었다. 서 교수는 "현재 프랑스 전역을 돌며 펼쳐지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자전거 대회인 '뚜르 드 프랑스'에서도 욱일기 응원이 등장하는 등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버젓이 사용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서경덕 교수는 지금까지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기업에서 사용된 욱일기 문양을 꾸준히 바꿔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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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5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핵개인화 시대, 학습 경로 중심의 교육이 중요
    우리는 지금 핵개인화(hyper-personalization) 시대에 살고 있다. 핵개인화는 각 개인의 특성과 요구에 맞추어 경험을 극도로 맞춤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핵개인화 시대에 삶의 방식은 가족보다도 나를 중시하며 주체적으로 삶을 설계하고 시스템을 만들어 간다. 마케팅, 전자상거래, 헬스,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은 우리 삶의 핵심적인 동력으로 작용한다.  아마존과 같은 쇼핑몰은 내가 필요한 것을 구매로 이끌고 넷플릭스 등 OTT는 내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보게 만든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AI 기술을 이용해 초개인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우리는 Chat GPT와의 대화를 통해 스스로 답을 탐색하고 결정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이러한 핵개인화 시대에서 교육 또한 AI를 통해 나만의 개인화된 맞춤형 교육이 필요한 시기이다. 일러스트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교육 분야에서는 학생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개인 맞춤 학습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과거 모든 학생에게 일률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했던 수업 방식에서는 교사가 학생 특성이나 수준을 고려하여 개인별 학습 지도나 피드백을 주는 것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AI 기술을 활용하여 학생 개개인의 학습 패턴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학생에게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실례로 칸 아카데미는 AI 기반의 학습 플랫폼을 통해 학생의 학습 데이터를 분석하여 맞춤형 학습 경로를 제공한다.  학생의 성취도와 학습 패턴을 기반으로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추가 학습 자료를 추천하고, 학습 진도를 개별적으로 조정한다. 또한 학생의 학습 속도에 맞춰 적절한 피드백과 문제를 제공한다. 핵개인화 시대의 교육 환경에서는 학생 각자의 학습 속도, 선호도, 관심사에 맞춰 학습 경로를 개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습 경로 중심의 교육은 이러한 개인화의 핵심이며, 학생에게 효과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교육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학습 경로 중심 교육은 개인 맞춤형 학습 경로를 제시하고,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하며, 학생에게 맞춤형 학습 자료를 적절히 제공하고,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설정하여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는 개별화된 학습 경험을 통해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참여도 및 성취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자신의 필요와 관심에 맞는 학습 자료를 통해 학습 동기를 향상할 수 있으며 필요한 학습 자원을 찾는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여 학습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학습 경로 중심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동력으로 AI 기술은 독보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학생 개개인의 학습 데이터를 분석하고 맞춤형 학습 경로를 제안하는 AI 기술을 활용한 학습 플랫폼 도입이 추세이다.  학생의 학습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학생에게 지속적으로 자신의 학습 경로를 제공할 수 있는 AI 학습 큐레이션 기능을 제공하고 학습에 대한 피드백 및 추천을 제공하는 AI 튜터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교사가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학생의 학습 경로를 조정하고, 개별화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AI 보조 교사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화두가 되고있는 AI디지털교과서 사업에서도 AI 튜터와 AI 보조교사를 통해 학생과 교사에게 AI를 통한 적절한 학습 경로 제안과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개발이 되고 있는 중이다.  핵개인화 시대의 교육에서는 학습 경로 중심의 접근 방식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하여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형 학습 경로를 제공함으로써, 교육의 효율성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학생의 학습 경험을 개인화하고, 자기주도적 학습을 촉진하는 학습 경로 중심의 교육은 미래 교육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다. 이를 통해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정민정 인튜브 에듀테크혁신본부 본부장/이학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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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4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공학도구 활용한 현실문제 수학적 해법
    우리는 인공지능이 탑재된 내비게이션을 통해 추천받은 길로 출근을 하고, 근무 중에는 Chat-GPT, Copilot 등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업무를 수행하며, 귀가 후에는 OTT 서비스를 통해 인공지능이 추천해 준 Youtube 영상을 시청하다 잠에 드는 생활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시간을 자신은 모르지만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현실 속에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2014년 알파고의 등장을 기점 삼아 인공지능 기술은 급속도로 발전하였으며, 현재는 컴퓨터인지 사람인지 구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정교한 인공지능 기술 서비스가 사회에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대 사회는 소프트웨어(IT) 시대를 지나 인공지능 시대로 발전하고 있다. 해외에서 일상생활을 할 때 현지어를 사용하지 않으면 소통과 불편함이 존재하듯이, 현대 사회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모르면 세상을 살아가기가 어려울 수 있을 정도로 생활 전반에 중요한 소통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의 근반이 되는 이론은 수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설계되어 있는 부분은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상식일 것이다.   우리는 인공지능과 같이 복잡한 모델을 설계할 때, 그 안에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는 여러 수학적 개념들을 컴퓨터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여 그 관계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수학적 개념의 시각화는 새로운 개념의 발견과 이해를 위해 수학적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활용하는 과정을 뜻한다.   이를 수행하기 위한 수학 연산에 최적화된 무료 연산 도구를 한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2005년에 첫 발표된 Sage-Math(System for Algebra and Geometry Experimentation)는 서버용 무료 공개 소프트웨어로 PC에 직접 설치할 필요 없이 인터넷 환경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한 대수 연산 도구(Computer Algebra System)이다.   Sage-Math는 사이트에 접속한 후 워크시트(worksheet)를 생성하고, 워크시트 안에 수학 연산에 특화된 파이선(python) 명령어들을 입력하여, 수학적 개념의 시각화 및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다.  출처 = wiki.sagemath.org / Sage-Math   실제 다양한 인공지능 모델을 통한 연산이 필요한 문제들은 상당히 큰 크기의 행렬 문제로 귀결되므로, 문제 해결을 위해 반드시 적절한 계산 도구를 필요로 한다. 인공지능을 구현하기 위한 알고리즘은 대부분 수학적 모델링과 선형화 과정을 거쳐 행렬의 연산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선형모델로 변경하여야 하며, 행렬 계산은 그 크기에 따라서 큰 난이도의 차이를 가진다.   이와 같이 보통 수학의 개념이 현실의 문제에 적용되어 쓰일 경우 그 크기가 상당히 큰 경우가 많다. 이때 Sage-Math와 같은 수학 코딩 도구를 활용하면 여러 가지 요인을 동시에 분석해야 하는 큰 크기의 문제를 실제로 해결할 수 있다.   또한, Sage-Math Wiki 사이트(wiki.sagemath.org)에 접속하면 전 세계 많은 국가의 전문가들이 등록한 Sage-Math를 활용하여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수학적 개념의 시각화 및 연산 예제와 연관된 전문적인 문서들을 확인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전문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Sage-Math와 같은 수학 도구 및 잘 만들어진 현실 예제들을 활용하면 누구나 현실의 복잡한 문제들을 수학적으로 탐구하고 해결을 해 나갈 수 있는 기반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기술 발전이 빨라지는 현대 사회에서 인공지능 기술은 산업의 특성을 반영하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인공지능은 정부, 대기업, 오픈소스 기반으로 발전이 되고 있으며, 산업에서는 Open API를 이용하여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나,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간단한 공학도구(수학 도구)를 이용하면 현실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수학적 탐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한 산업 전반에 도움이 되는 인공지능 기술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만들어 내는 체계적인 수학적 해결법이 다양하게 연구되고 활용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김경원 인튜브 융합교육혁신본부 본부장/이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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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7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AI디지털교과서 역량 기반의 교원연수의 방향성
    교육부는 24년에 정부서울청사에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 강화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내용을 보면 정부가 AI 디지털교과서를 이용한 ‘교실 혁명’ 지원을 위한 방안으로 교사 역량강화를 위해서 올해 3,81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서 올해 11,500명을 시작으로 3년간 총 34,000명의 교실혁명 선도교사를 양성한다는 목표이다.   ‘교실 혁명’은 기존의 교육 방식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학습 환경,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학습 환경,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반의 학습 환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 학교 현장에 있는 교원(교사, 수석교사, 교감, 교장)의 변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환경의 변화는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세계적인 트랜드이며, 현대 사회의 요구를 반영하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특히, 대한민국의 경우에는 2022 개정 교육과정, 고교학점제, AI 디지털교과서 등 정부 정책 수렴 및 미래 교육환경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사항이다.   하지만 교육 현장에서의 교원은 자신의 역량에 대한 메타인지가 부족한 현실이며, 자기주도적 역량 강화 계획을 설정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역량과 역량교육의 강화가 강조되는 추세이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역량을 통해서 높은 성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조직의 가치와 같은 방향으로 지속적인 육성 활동을 지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많은 전문가가 조직과 개인 성과 간 연계성 고려, 가시적 보상 체계, 성과와 역량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체계 구축, 평가자의 평가 역량 등이 제도적으로 정착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출처 = 교육부, AI 디지털교과서 개요   공교육이 변화하기 위해서는 교육부의 정책과 가치를 기반으로 학교 교육 중심에 있는 교원의 역량 중심의 교육을 통해서 교직 전문성, 교사 전문성, 교육 전문성, 교육행정 전문성 등의 역량 증대가 필요한 부분이다.    역량 중심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역량을 진단/측정하여 진단 결과에 맞는 맞춤형 교육 실행이 필요하다. 교육의 핵심 지표를 활용하여 교원의 역량을 진단하고 그 결과를 고려한 교원 교육을 실행하는 것이다.    역량 기반의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직무, 직급 특성을 포함한 전문성에 특화된 역량 지표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며, 각 지표에 맞는 진단-처방을 통한 맞춤형 지식(정보, 콘텐츠, 연수자료)이 제공되어야 한다. 과거의 공급자 위주의 지식 전달이 아닌 교원 개개인에 맞춰진 맞춤형 정보가 제공되어야 하며, 인공지능 추천/예측 서비스와 생성성 AI와 같은 기술을 적절히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공급자가 제공하는 지식에서 교원이 스스로 참여하는 역량기반의 학습환경 생태계로 발전하는 것도 고려되어야 한다. 맞춤형 지식 추천을 위해서는 대량의 고품질 지식정보가 필요로 하다. 국내외에 많은 공공/민간/오픈API 기반의 콘텐츠가 존재하지만, 대한민국 교원 역량 강화에 100% 부합하는 콘텐츠를 제공받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지식 정보를 교사가 스스로가 생산 – 공유 – 발전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가 진행되면 불필요한 비용 소모 없이 지속 가능한 선순환적인 교원 역량 향상 생태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대현 인튜브 대표/스마트융합컨설팅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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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0
  • '일상이 행복한 사회' 동행(同行)이 필요하다
    '일상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자'라는 미션을 가지고 출범한 사단법인 한국동행서비스협회의 활동을 준비하면서 협회의 활동 방향과 계획 수립을 위해 가장 먼저 고민한 것은 '일상이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건 무엇일까?'에 대한 답을 구하는 것이었다. 행복의 사전적 의미는 생활에 만족하며 즐겁고 흐뭇하게 느끼는 감정이나 상태로 정의하고 있다. 일상이 행복하다는 건 하루하루의 삶 속에서 만족을 느끼고 흡족해하고 내일에 대한 희망이 있을 때 느끼는 감정일 것이다. 반대로 불행은 일상의 불안함, 두려움, 불확실, 이런 감정을 느끼는 상태이지 않을까. 일상의 행복은 사람마다 그리고 그가 처한 환경에 따라 다를 것이다. 필자는 행복은 '내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고 싶은 것은 사람마다 다 다를 것이고, 다양할 것이다. 또 하고 싶다고 다 할 수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크든 작든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했을 때 느끼는 행복은 그 어떤 것보다 클 것이다. 소확행, 일상 속에서 작지만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행복. '2018년 우리 사회 10대 소비 트랜드' 중 하나로 소개되면서 사람들에게 많이 회자되였던 말로, 현대 사회에서 업무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 빈부격차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 등 각박한 일상생활 속에서 작은 기쁨에라도 만족하고자 하는 서민들의 욕구가 들어 있는 단어다. 친구와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잔,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마시는 맛있는 커피 한잔, 이 작은 행복마저 꿈이고 희망인 분들이 우리 주변에 많다. 몸이 아파 병원에 가고 싶어도 보호자가 없어 병원 방문이 어려운, 천만 관객이 관람한 영화도, 휴가철이면 북새통을 이루는 휴양지 여행도, 외국인 필수 관광코스가 된 도심 속 힐링 공간이라는 청계천에도 가지 못하는 분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다. 동행(同行)이 필요하다. 사회적 약자뿐만 아니라 누구나 일상에서의 작은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적 동행이 필요하다. 대단하고 거창한 동행이 아닌 가려운 등을 긁어 줄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을 나눌 수 있는 동행이 필요하다. 필자가 속한 한국동행서비스협회에서는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소소한 행복을 나눌 수 있고, 일상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보고자, 병원동행서비스를 포함하여 여러 유형의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동행서비스 모델 개발과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상 의료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한 병원 동행 서비스, 국내 반려동물 인구 1500만을 대상으로 한 반려동물 동행서비스, 영화, 음악회, 연극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여가활동 동행서비스, 인생의 중요한 추억 하나를 만들 수 있는 여행 동행서비스 등 다양한 유형의 동행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가장 먼저 시작한 병원동행서비스는 지난달 병원동행 차량지원 서비스 시범운행을 시작으로 시범운행에 돌입했다. 여기서 나온 미비점 등을 보완하여 돌봄과 이동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통합동행서비스로 구성하여, 더욱 많은 기관 및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 기반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동행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모든 사회 구성원의 동행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며, 특히 관련 서비스 제공 기관의 동참이 필요하다. 일상이 행복한, 좀 더 건강한 우리의 일상을 위한 작은 노력들이 모여 일상이 행복한 사회가 빨리 도래하길 기대해 본다. 김남표 한국동행서비스협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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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8
  • [경실련 성명]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개정안 즉각 폐기해야
    지난달 11일,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의원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일부개정안(이하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여당 의원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까지 총 31명이 공동발의로 참여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하 대구경북신공항)은 민간과 군 공항이 통합된 형태로서 추산 사업비는 11.4조에 달하며 2029년 개항을 목표로 한다.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개정안에서 가장 핵심은 제 20조 정부의 재정지원 관련 조항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대구시가 신규공항을 기부하면 국방부가 용도 폐지된 기존 공항을 양여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비가 초과할 경우에 대해 현행법은 국가가 “지원할 수 있다”고 명시하는데, 개정안은 “지원한다”라는 의무조항으로 개정한다. 군 공항 이전사업만으로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 보이자 국가예산을 마구 끌어다 쓸 수 있는 근거를 만들려는 의도로 보인다. 개정안은 지자체가 받아야 하는 투자심사, 지방채 발행 한도, 재정위기 단체 지정 등까지도 면제하도록 한다. 또한 개발제한구역의 해제, 주택도시기금의 우선지원, 양여재산의 평가에 관한 특례 등 각종 특혜성 정책도 포함한다. 개정안이 처리되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은 중앙과 지방의 재정을 가리지 않고 돈 먹는 하마가 될 위험이 크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2035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는 점도 잊어선 안 된다. 영남권에서 비슷한 시기에 두 개의 공항 건설을 안정적으로 추진하여 향후 수익성까지 담보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대구경북신공항과 가덕도 신공항 관련 특별법은 모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조항을 담고 있다. 이런 상황임에도 신공항 건설에 특혜를 퍼주는 법안을 발의한 것은 표심을 자극하기 위한 포퓰리즘 정책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얼마 전 여당대표 후보로 나선 나경원 의원이 대구시의회를 방문하여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야당의원도 개정안 발의에 참여했기 때문에 법안처리가 어렵지 않을 거란 전망이 제기되기도 한다. 정치적 이득을 위해 여야가 단합하여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모습은 실로 개탄스러울 지경이다. 엄청난 재정 낭비를 일으킬 수 있는 이 개정안은 즉각 폐기되어야 한다. 나아가 대구경북신공항, 가덕도신공항 등 무분별하게 추진된 개발사업들은 사업 타당성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정치적 목적으로 개발사업을 마구 추진한다면 재정고갈로 국가부도에 이를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정부와 여야는 개발사업에 정치적 목적을 절대 개입시켜서는 안 되며 국민과 미래의 후손까지 고려하여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글=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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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8
  • 서울대학교 병원 내원 환자 분과 함께 한 병원동행서비스 후기
    현 사회를 돌아보면 2021년부터 고령화 사회로 바뀌었고 내년인 2025년에는 초고령 사회 진입을 코앞에 둔 상태다. 그리고 2040년에는 노인인구가 3명 중 1명꼴로 볼 수 있게 되고 오히려 젊은 청년층은 보기 힘들다는 예상을 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청년 때부터 건강에 대해 관심을 갖고 스스로 영양제까지 챙겨 먹으며 관리를 시작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현대사회의 질병의 원인은 스트레스, 비만, 노화 등과 같은 다양한 이유지만 바쁜 생활 탓에 자기 몸 하나 되돌아보기 힘든 지경이다. 설문조사 통계를 보더라도 30대부터 병원 통원 치료는 월 1회 필수로 받고 있다고 한다. 예기치 않은 상황이 생겨 병원에 가서 검사 또는 진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나 보호자가 꼭 필요한데 여의치 않다면 이제 병원 동행서비스 이용을 추천한다. 일단 병원 동행이 왜 필요한지를 먼저 살펴보면 2025년 65세 이상 전체 인구 20%에 해당하는 1000만 명이 된다는 점이고 이와 더불어 1인 가구와 같은 핵가족화 증가 추세에 따라 가족이 분산되어 노령의 부모 및 자녀의 병원 이용 시 보호자로써 동행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맞벌이 부부가 증대되면서 일상이 바쁜 현대인이 부모님과 미성년 자녀의 보호자로서 동행의 한계가 생기기 때문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는 디지털화된 예약절차 및 병원 내 복잡한 수속 절차와 동선, 병원의 대형화와 진료과 세분화로 인해 정확한 정보에 대한 필수적 요구로 병원 업무 고도화가 되면서 병원 이용을 하는 당사자와 가족이 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면서부터 병원 동행이 필요한 사항이 되었다. 지난 6월 말 한 고객분의 요청으로 서울대병원에 고객분과 병원 동행서비스를 다녀왔다.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거주하시는 임 아무개(61세, 여성) 고객님은 허리 통증으로 수술 필요한지 MRI 결과 확인과 향후 수술이 필요한 지 여부 병원 방문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평소에 호흡기 내과 정기진료를 받으시면서 폐 질환으로 따님과 함께 다니셨는데, 최근에 허리 통증이 심해져 MRI 촬영 후 결과 확인차 병원 방문이 필요했지만 따님이 최근에 지방 전근으로 이사를 해 당분간 병원 동행이 어렵다고 하시면서 따님께서 어머니 병원 동행을 신청해 오셨다.   서울대병원 전경 사진 촬영=홍영준 서브온 대표   진료 일정은 이른 아침이었다. 8시 30분까지 병원에 동행해야 해서 고객님 댁에 8시에 도착했다. 병원과 고객님 댁은 거리가 멀지 않아 도보이동을 원하셔서 옆에서 부축하며 안전하게 병원에 도착하였다. 이른 아침인데도 대기 인원이 많았다. 진료시간까지 다소 시간적 여유가 있어 진료실 앞에서 대기하면서 어르신과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며 동행에 임했다. 원래는 따님께서 동행해 주시는데 지방이라 같이 못 와 준다고 해서 혼자 오시려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막상 혼자 오려니 겁도 나고 했었는데 딸이 이렇게 병원 동행서비스를 신청해 줘서 내심 고마웠다고 하셨다.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진료를 보면서 보호자분께서 궁금해하셨던 '수술이 필요한 상황인지'를 여쭤보았는데  의사분이 어르신께 구체적인 설명도 잘 해 주셨다. 검사 결과를 보니 척추관 협착으로 인해 통증이 심하셨을 텐데 어떻게 참고 계셨는지 수술 일정을 빠른 시일 내에 잡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셨다. 보호자인 따님께는 당일 진료 내용과 의사 소견을 전달해 드리고 당일 동행 진료를 마쳤다. 병원 문을 나오며 함께해 줘서 너무 고맙다고 재차 말씀해 주시는 어르신 덕분에 병원 동행서비스 매니저를 시작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는 보람찬 하루였다. 이처럼 현대인들에게 건강은 이제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될 문제이며 내 몸을 챙길 수 있어야 내 가족과 다른 사람들까지 챙길 수 있는 것이다. 고령화가 계속해서 진행되어 노인 인구가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 시대에 홀로 계실 부모님을 위해 병원 동행서비스는 이제 선택이 아닌 병원 이용 문화의 하나로 자리 잡아 나갈 것이라 본다. 오랜 시간 고생하신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병원 진료 동행을 통해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의 건강을 챙겨보는 건 어떨까 한다.   서브온 홍영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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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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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法, 국적포기한 스티브 유(유승준) 비자 거부 적법
    가수 스티브 유(45·유승준) 씨가 한국 입국 비자를 발급해달라며 두 번째로 낸 소송에서 패소했다. 법원은 국적을 포기한 스티브 유씨에 대해 비자 발급을 거부한 총영사의 결정이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스티브 유씨. 사진=스티브 유씨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28일 유씨가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낸 여권·사증(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를 판결했다. 재판부는 "현 시점에서 유씨에게 재외동포 사증을 발급해서 얻는 이익보다 이를 불허함으로써 불허해야할 법익이 더 크다"고 판단하면서 "(유씨가)국민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스티브 유씨가 과거 재외동포 비자 발급을 거부당한 데 불복해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확정받았지만, 당시 확정판결 이후에 재차 비자 발급을 거부한 정부의 처분은 위법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선행 판결은 중대한 절차적 위법이 (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의 무효 사유에 해당한다는 취지"라며 "피고(LA 총영사관)가 다시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한 것은 선행 판결의 기속력에 따라 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스티브 유씨는 자신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재외동포 비자 발급을 호소하기도 했다. 사진=스티브 유 유튜브 갈무리 아울러 재판부는 유씨에게 비자를 발급하지 않은 LA 총영사관의 결정이 적법하다고 인정했다. 재판부는 "원고의 행위는 국가기관을 기망해 편법으로 국외로 출국한 뒤 시민권 취득 절차를 받은 것"이라며 "그 목적이나 시기의 부당성, 행위 태양이나 방법에 비춰 대한민국의 질서유지 내지 공공복리 등 공익을 해할 우려가 있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원고는 4급 보충역 판정을 받고 공익근무요원 소집통지를 받은 상황에서 국적을 이탈했다"며 "원고의 존재가 영토 최전방 또는 험지에서 말단의 역할로 소집돼 목숨을 걸고 많은 고통과 위험을 감수한 대한민국 장병들과 가족들에게 큰 상실감과 박탈감을 안겨주고 있음은 두말할 나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고는 부득이한 경우 단기방문 사증을 받거나 법무부로부터 입국 금지 조치를 해제 받아 대한민국을 방문할 수 있고, 2003년께 실제 그렇게 방문한 경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그럼에도 원고가 재외동포로서 자유로운 출입국과 체류, 취업, 부동산취득, 금융, 외국환거래, 건강보험 적용 권리가 포함된 재외동포 체류자격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볼 사유가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병역 의무를 회피하려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가 2002년 한국 입국이 제한된 유씨는 재외동포 비자를 받아 입국하려 했으나 비자 발급을 거부당하자 이에 행정소송을 내 2020년 승소 판결을 확정받았다. 대법원은 LA 총영사관이 재량권을 행사하지 않고 '과거 법무부의 입국 금지 결정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비자 발급을 거부해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대법원판결 후에도 LA 총영사관이 유씨의 비자 발급 신청을 재차 거부했고, 이에 유씨는 다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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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8
  • 택시 잡기 힘든 이유 '불법 매크로 지지기' 기승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심야영업이 가능해지면서 새벽시간에 택시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 거리두기로 영업시간이 제한됐던 기간보다 택시 이용 수요가 많아지기도 했지만, 일부 택시기사들이 원하는 호출만 선택적으로 할 수 있는 불법 매크로 '지지기 앱'을 사용하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불법 지지기 홍보물. 이미지=인터넷 커뮤니티 택시기사들 사이에서 '지지기 앱'를 모르는 경우는 거의 없다. 불법이지만, 원하는 호출을 빨리 수락하기 위해 ‘지지기 앱’를 사용한다. 장거리 등 선호하는 유형의 승객만 자동으로 선택해 주는 '지지기 앱'도 등장했다. 1초에 수십번 터치를 해주는 버튼식 지지기도 있다. '지지기'를 쓰는 경우 일반 택시기사보다 더 많은 배차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시민들은 택시를 잡기 위해 카카오T 등 택시 호출앱을 사용한다. 서울 강남에서 새벽시간 대에 장거리 택시 호출은 비교적 용이하지만, 앱을 통해 단거리 택시를 잡기는 매우 힘들다. '신종 승차거부'에 가깝다. 택시기사 입장에서는 돈이 안되는 단거리 승객보다 장거리 손님을 선호한다.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으로 택시 공급이 감소한 상황에서 거리두기까지 전면 해제하다보니 수요는 급증했다. 택시를 잡으려는 수요가 증가하다보니 장거리 등 돈이 되는 승객을 잡기 인해 다시 ‘지지기 앱’이 활개를 치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택시 지지기'는 매크로을 활용한 불법 프로그램으로 카카오T 앱에서 원하는 목적지나 특정 거리의 호출을 선택적으로 잡을 수 있다. 카카오T 앱은 호출 지점으로부터 가까운 기사에게 먼저 호출하고 선착순으로 기사가 수락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불법 지지기'는 특정 목적지나 단거리의 콜을 미리 차단해 장거리 등 원하는 호출만 고를 수 있도록 해준다. 지지길를 통해 미리 차단해 놓은 지역에서 들어온 콜은 자동으로 없어진다.  이렇다보니 택시업계 종사자들에게는 지지기에 대한 유혹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시중에 불법으로 판매되는 지지기앱은 가입비만 30만원에서 60만원에 이른다. 월 이용료를 추가로 지급한다. 비싼 가입비에 추가 이용료를 지불해야 하는데도 지지기를 사용한 경우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지기를 쓰지 않는 택시기사들은 법을 지키며 일하지만, 오히려 불이익을 받는 셈이다. 성실하게 법을 지키면 일하는 택시기사만 공정하지 않은 경쟁을 해야하는 셈이다.   카카오T 택시.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T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는 “불법 앱 업자들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며 “기사들도 사전경고, 배차 제한, 영구 정지 3단계에 걸쳐 제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단체는 카카오T의 대응이 달갑지마는 않다. 지난해 3월 카카오T의 유료서비스인 '프로 멤버십'에 대한 택시업계는 반발했다. 월 9만9천원의 유료서비서를 가입하면 택시기사에게 원하는 목적지를 빨리 확인하거나 지도를 통해 콜 수요가 많은 지역을 파악할 수 있고, 단골 승객이 호출하면 우선 배차하는 혜택이 주어졌다. 카카오T의 유료서비스는 합법적인 지지기일 수도 있다.    결국 카카오T의 프로멤버십과 스마트호출 서비스는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국정감사 도마에도 올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9월 가맹사업자와 협의체 구성, 프로멤버십 요금 인하 및 스마트호출 서비스 폐지를 골자로 하는 상생안을 내놨다. 카카오 공동체 차원에서 추진 중인 5년간 3000억원 규모 파트너 상생 기금 마련에도 나섰다. 하지만, 택시단체는 카카오의 상생안을 거부했다. 카카오 가맹 택시와 일반 택시 간 불공정 배차문제의 해결을 촉구함과 동시에 프로멤버십 폐지, 가맹 수수료 시정 등을 요구했다. 서울시와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 택시 승객 골라태우기, 콜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 카카오모빌리티가 홈페이지를 통해 배차 시스템 동작 원리를 설명했지만 콜 몰아주기 의혹을 해소하지는 못했다. 영업 기밀인 배차 알고리즘까지 공개했지만, 오히려 의혹만 증폭시켰다는 후문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지난 7일 상생기금 500억원을 향후 5년간 투입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택시기사와 대리운전 종사자들 수익 개선을 위한 직접적인 추가 수익 배분에 370억 원을 집행하고 모빌리티 종사자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8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소사업자들과 상생을 위해서도 50억 원을 투자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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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0
  • 중국산 어린이용 점토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 성분 검출
    시판 중인 어린이용 점토 제품에서 일정 농도 이상 노출 시 피부ㆍ호흡기ㆍ눈에 강한 자극을 주고, 장기간 접촉하면 피부 자극ㆍ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옥틸이소치아졸리논(OIT) 성분이 검출됐다. 일부 중국산 어린이용 점토 제품에선 가습기 살균제 사고 성분인 CMIT가 확인됐다.  시판 중인 어린이용 점토 제품에서 일정 농도 이상의 유해성분이 검출되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픽사베이 1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고영림 교수팀이 국내 시판(국산ㆍ외국산 포함) 점토 28개 제품(200건)의 파라벤류 등 12종과 이소치아졸리논계 보존료 4종(CMITㆍMITㆍBITㆍOIT) 등 총 16종의 보존제 함량 분석을 수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국내 시판 어린이 점토 제품 중 보존제 함유량 조사)는 한국환경보건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전체 점토 제품(clay)의 절반 이상(51.5%)에서 보존료의 일종인 DHA가 검출됐다. DHA는 신장기능 손상 유발ㆍ경련ㆍ구토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국내 사용이 불허된 CMIT가 중국산 제품(65건 중 14건)에서 확인됐다. CMIT와 화학 구조가 비슷한 OIT는 국내산 제품(38건 중 28건)에서 검출됐다.   고 교수팀은 논문에서 “CMIT와 MIT는 한국과 EU(유럽연합)에선 어린이용 제품에 사용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일부 중국산 점토 제품에서 CMIT가 검출된 것은 수입 제품에 대한 보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CMIT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고 교수팀은 논문에서 “국내 점토 제품 제조사에선 CMIT와 비슷한 보존 기능을 가진 OIT를 대체물질로 사용하는 것으로 여겨진다”며 “문제는 OIT가 CMIT와 비슷한 독성을 가졌지만, 따로 정해진 사용기준이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OIT도 일정 농도 이상 노출 시 피부ㆍ호흡기ㆍ눈에 강한 자극을 줄 수 있고, 장기간 접촉하면 피부 자극ㆍ알레르기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점토엔 미생물 증식으로 인한 변질을 막기 위해 다양한 보존제가 함유돼 있다. 현재 유통되는 점토에 사용되는 이소치아졸리논계 보존료 가운데 우리나라와 EU에서 규제하고 있는 것은 CMITㆍMITㆍBITㆍCMIT/MIT 혼합물이다. OIT는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셈이다. 점토에 함유된 유해물질이 어린이의 피부에 직접 노출되거나 점토를 입에 넣거나 삼킬 수도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 알쓸신잡
    • 핫이슈
    2022-04-13
  • 중년의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중년 남녀의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활동 제한인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은 걷기와 스트레스였다. 활동 제한이 있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삶의 질이 떨어지고, 걷기를 할 수 있으면 삶의 질이 올라간다는 의미다.  중년의 건강 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3대 요인은 활동 제한ㆍ걷기ㆍ스트레스로 나타났다. 사진=류근석 기자 1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목포대 간호학과 최소은 교수팀이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 주관한 2017년 한국의료패널 조사에 참여한 중년(40∼64세) 4,711명을 대상으로 삶의 질 관련 분석을 수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중년의 체질량지수에 따른 건강 관련 삶의 질 영향요인)는 한국기초간호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이 연구에서 중년의 건강 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3대 요인은 활동 제한ㆍ걷기ㆍ스트레스로 나타났다.    최 교수팀은 논문에서 “이는 중년이 일상생활ㆍ사회생활ㆍ여가생활ㆍ가족 활동에 제한을 받으면 건강 관련 삶의 질이 낮아진다는 것을 뜻한다”며 “독립적인 일상생활 가능 여부가 건강 관련 삶의 질의 중요한 영향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활동 제한이 있는 중년은 전체 조사 대상자의 5.4%였다. 한국의료패널 자료(2012년)를 이용해 밝힌 노인의 활동 제한 비율은 4.8%로, 오히려 중년의 활동 제한 비율보다 낮았다.   최 교수팀은 논문에서 “중년부터 활동 제한이 있으면 노인이 됐을 때 활동 제한이 더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중년의 활동 제한을 방지할 수 있는 신체 기능상태 유지와 증진전략을 세울 것”을 주문했다.    걷기는 시설ㆍ장소 제한이 없고,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으며, 운동 강도가 낮은 데다 강도 조절이 쉬워서 모든 연령층에 인기가 있다. 대표적인 저ㆍ중강도 운동인 걷기만으로도 만성질환의 유병률과 합병증 발병률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수행할 수 있는 효과적인 걷기를 널리 보급하면 중년의 건강 관련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4-11
  • 국내 다소비 식품 중 비타민 D 함량 1위는 꽃송이 버섯
    우리 국민이 즐겨 먹는 다소비 식품 중 비타민 D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꽃송이 버섯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성 식품 중에선 계란이 1위였다.  꽃송이 버섯 사진=픽사베이 2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계명대 이삼빈 교수팀이 한국인이 즐겨 먹는 곡류와 관련 제품(45종)ㆍ두류(12종)ㆍ버섯류(36종)ㆍ육류(9종)ㆍ난류(1종)ㆍ유제품(3종) 등 각종 식품 총 181종의 비타민 D 함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다소비 식품에 대한 비타민 D 함량 분석)는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이 교수팀이 분석한 181종의 식품 중 비타민 D가 소량이라도 검출된 것은 16종(9%)에 불과했다. 이는 비타민 D 함유 식품의 종류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분석 결과 자연건조 꽃송이 버섯의 100g당 비타민 D(식물성 비타민 D인 비타민 D2) 함량이 148㎍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자연건조 표고버섯(78㎍)ㆍ자연건조 양송이버섯ㆍ자연건조 큰 느타리버섯 순이었다.  자연 건조한 버섯에 비타민 D가 많이 포함된 것은 버섯을 햇볕에 말리는 과정에서 비타민 D로 변환된 것으로 여겨진다.   동물성 비타민 D인 비타민 D3 함량은 난류(피단)에서 100g당 7㎍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어패류와 기타 수산물 중에선 연어 캔(전체ㆍ 고형물)과 훈제연어(생것)의 비타민 D 함량은 7∼9㎍이었다.     비타민 D는 지용성 비타민의 하나로, 체내에서 비타민 D2와 비타민 D3의 형태로 존재한다. 비타민 D2는 주로 식물에서 합성되고, 비타민 D3는 주로 자외선 B에 노출되었을 때 피부에서 합성된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비타민 D는 칼슘 대사를 조절해, 근육과 뼈의 정상적인 발달을 위해 필요한 영양소”이며 “결핍되면 영ㆍ유아에겐 구루병, 성인에겐 골연화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엔 심혈관 질환ㆍ각종 감염성 질환ㆍ당뇨병ㆍ대사증후군ㆍ암ㆍ자가면역 질환 등에 대한 비타민 D의 예방 효과가 속속 밝혀지고 있다.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낮을수록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크며, 치명률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이 교수팀은 “한국인의 비타민 D 부족ㆍ결핍 상태가 심각하고,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 연령대별론 20대가 가장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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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5
  • “콩 섭취하면 임신성 당뇨병 예방에 도움” 최신 연구결과 나와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에 의해 유발되는 질환으로, 임신 20주 이후 당뇨병이 처음 진단되는 경우를 말한다.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부에게 동반되는 가장 흔한 내과 질환 중 하나이지만 임산부와 태아 및 신생아의 예후에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임신성 당뇨병 환자 2명 중 1명은 다음 임신 시 임신성 당뇨병의 재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환자 50% 이상은 20년 이내에 제2형 당뇨병의 발생 위험이 있다. 또 환자에서 태어난 자녀는 비만과 제2형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임신성 당뇨병 유병률은 매년 1~2%씩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임신성 당뇨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 등 철저한 관리가 중요한데, 최근 콩의 섭취가 임신성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 하루 40g 이상의 콩 섭취, 임신성 당뇨병 발생 위험 감소에 도움 지난 2021년 11월 중국 쓰촨대학교 연구팀이 국제 학술지 ‘BMC 임신과 출산(BMC Pregnancy and Childbirth)’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매일 40g 이상의 콩을 섭취한 임신부는 그렇지 않은 임신부에 비해 임신성 당뇨병의 발병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임신 13주에서 24주 사이의 임신부 249명을 대상으로 식이 섭취량에 따른 임신성 당뇨병, 제왕절개 여부, 거대아 등 임신 결과에 대한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매일 콩을 40g 이하로 섭취한 그룹은 40g 이상을 섭취한 그룹 보다 임신성 당뇨병 발생률이 12.5% 더 높게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진행한 당뇨 발병 위험률 분석 조사에서도 콩의 일일 섭취량 40g을 기준으로 40g 이하로 섭취했을 때 임신성 당뇨 발병 위험이 175% 증가했다. 연구팀은 콩류의 일일 섭취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임신성 당뇨 위험은 감소했으므로 명확한 금기사항이 없는 임신부라면 매일 적절한 양의 콩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 임신 전과 초기의 충분한 콩 섭취, 임신성 당뇨병 발생 위험 감소에 도움 지난해 5월 국제학술지 유럽영양학저널(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된 일본 오사카의과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소플라본과 콩 식품의 섭취가 증가할수록 임신성 당뇨병의 발병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4,948명의 임신부를 5개 그룹으로 나눠 12개월간의 식이와 임신성 당뇨병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콩의 이소플라본을 가장 많이(64mg/일) 섭취한 그룹이 가장 적게(8.4mg/일) 섭취한 그룹보다 임신성 당뇨병 발병 위험이 18%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소플라본 섭취량이 매일 10mg씩 증가하면 임신성 당뇨병 발병 위험은 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팀은 임신 전이나 임신 초기에 충분한 콩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임신성 당뇨병 발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3-22
  • 시간제한 다이어트 중 가당음료 자주 마시면 ‘폭망’
    시간제한 다이어트 하는 도중 가당음료를 자주 섭취하면 체중 감량 효과가 1/3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간제한 다이어트를 4주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체중이 2㎏ 정도 빠졌다.  사진=356mc 제공   2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가톨릭대 식품영양학과 송윤주 교수팀이 2020년 7∼8월 건강한 성인 33명을 대상으로 4주간(28일) 시간제한 다이어트를 하게 한 후 가당음료 섭취빈도에 따른 체중 감량 효과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한국 젊은 성인의 4주간 시간제한식사 개입에서 살펴본 가당음료 섭취 패턴과 체조성 변화량과의 비교 분석)는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송 교수팀은 연구 참여자에게 하루 음식 섭취시간(8시간)을 자발적으로 정하게 하는 대신 식사의 종류나 운동 등 신체활동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도록 했다. 시간제한 다이어트는 간헐적 단식과 방법이 비슷하다. 식단 조절이나 다른 운동을 병행하지 않고 오직 식사시간에만 제한을 두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가장 좋은 시간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 사이’로 이때 음식을 섭취하고, 나머지 시간은 공복을 유지하면 된다.   이 연구에서 참가자의 하루 평균 가당음료 섭취 횟수는 0.9회였다. 한번 섭취 시 평균 섭취량은 206㎖였다. 총 시간제한 다이어트 기간인 28일 중 평균 16.6일에 가당음료를 섭취했고, 하루 평균 가당음료 섭취량은 184㎖였다.   송 교수팀은 각자의 가당음료 섭취빈도에 따라 총 28일 중 14일 미만 섭취하면 낮은 빈도 섭취그룹, 14일 이상 섭취하면 높은 빈도 섭취그룹으로 분류했다.    가당음료 낮은 빈도 섭취그룹은 4주간의 시간제한 다이어트 후 체중이 평균 2㎏ 빠졌다. 가당음료 높은 빈도 섭취그룹의 체중은 평균 0.7㎏ 줄어드는 데 그쳤다. 가당음료 낮은 빈도 섭취그룹의 체중 감소량이 더 두드러진 셈이다.    송 교수팀은 논문에서 “(같은 시간제한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가당음료 섭취가 잦으면 체중 감량 효과가 작았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며 “당류 공급 식품 중 하나인 가당음료(Sugar-Sweetened Beverages, SSB)는 첨가당 섭취의 주요 공급원이며, 영양소를 거의 포함하지 않는 빈 열량 식품이기 쉬워서 영양의 질이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한편 가당음료의 잦은 섭취가 비만ㆍ제2형(성인형) 당뇨병ㆍ대사증후군ㆍ고혈압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여럿 제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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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1
  • 수중 작업자 체온 조절·전력 생산 가능한 전자 피부 개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기계공학부 응용 나노 및 열공학 연구실 고승환 교수 연구팀이 수중에서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체온 조절과 자가 전력 생산이 가능한 전자 피부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왼쪽부터 고승환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 정영주∙최준화 박사과정, 이진우 조지아 공과대학 박사 사진출처=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제공 고승환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 개발을 통해 네오프렌 재질의 드라이 수트와 연결된 채 피부에 부착해 평상시에는 잠수부의 심전도, 자세, 위치(수심) 감지를 위한 자가 발전을 하고, 저체온증(hypothermia), 열 중증(hyperthermia)과 같이 체온에 이상이 있을 때는 체온 조절로 신체 항상성을 유지하도록 수중에서의 신체 활동을 돕는 새로운 전자 피부를 개발했다. 최근 심해 개발, 심해 군 작전과 대형 해상 사고로 심해 구조 작업 횟수가 많아지면서 오랜 시간 수중 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수중은 대기보다 낮은 온도로 장시간 작업 시 작업자에게 저체온증 문제를 부를 수 있다. 네오프렌 재질의 두꺼운 잠수복은 종종 작업자의 열 중증 문제도 일으킬 수 있다. 안전하게 장시간 수중 작업을 하려면 작업자의 체온 유지와 함께 작업자의 생체 신호를 꾸준히 모니터링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 소프트 전자기기 기술 발전은 다양한 수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광범위한 응용을 가능하게 했다. 현재 수중에서의 전자 기기 전력 공급의 경우 주로 단단하고 부피가 큰 배터리 형태에 의존해왔기에 실질적인 수중에서의 신체 활동 혹은 수중 해군 작전을 지원할 경우 기술적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에 국내외 유수 연구진들은 신체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고, 자가 전력 생산이 가능한 웨어러블 소자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고승환 교수 연구팀은 수중에서의 전력 생산을 위해 체온과 수온 간의 열 차이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피부에 부착하는 신축성이 있고 부드러운 열전 소자 기반의 전자 피부를 개발했다. 열전 소자 기반의 전자 피부는 주변 해수와 잠수부의 신체 사이에서 발생하는 큰 온도 차이에서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도록 한다. 동일 소자를 통해 냉각하거나 가열해 잠수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도 할 수 있다. 열전 소자는 열에너지와 전기 에너지를 변환하는 소자를 일컫는다. 즉 해당 소자는 온도 차이로 생기는 전위차에 의해 전류가 흐르거나(제베크 효과) 이와 반대로 인가하는 전류 방향에 따라 냉각과 가열이 가능하다(펠티에 효과). 수온과 체온 간의 온도 차이로 생산된 전력은 장기간 수중에서 활동하는 잠수부의 생체 신호를 감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전력 공급책이다. 심전도 센서, 관성 센서(자세 측정용), 수압 센서(수심 측정용)를 통해 사용자의 현재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아울러 수중 전자 피부의 또 하나의 기능인 지속적인 냉각과 가열을 수행하기 위해 체온 조절 모드는 열전 소자에 방열판이 필수적으로 탑재돼야 한다. 주변 해수는 자연적인 무한 방열판 역할을 수행해 잠수부의 체온 조절을 쉽게 한다. 이런 수중 구조 플랫폼을 위한 전자 피부는 오랜 시간 지속되는 잠수부의 수난 구조 활동을 안전하게 보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실제 수중 상황에서 자가 발전을 통해 생체 움직임과 관련된 신호를 감지했고, 다양한 열적 상황에서 체온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을 확인했다. 고승환 교수는 “이번 성과가 인간의 수중 활동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미래의 수중 전자 및 에너지 수확 기술 개발에 대한 귀중한 자산과 통찰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중뿐만 아니라 다양한 극한 고온 및 저온 환경에도 작업자 안전성을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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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8
  • 봄철 패류 섭취 시 패류독소 식중독 주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남해안에서 패류독소가 검출되는 등 봄철을 앞두고 패류독소 중독이 우려됨에 따라 오는 6월까지 홍합, 백합, 바지락, 가리비 등 이매패류와 멍게, 미더덕 등 피낭류에 대한 채취와 유통‧섭취에 주의를 당부했다.  이미지=픽사베이 제공 일발적으로 조개(류)라고 하는 것들로, 좌우 2개의 단단한 껍데기(패각)로 구성된 연체동물 무리를 칭한다. 패류독소는 바다에 서식하는 유독성 플랑크톤(Alexandrium tamarense 등)을 먹이로 하는 패(조개)류의 체내에 축적되는 독소로 중독 위험이 있다.  패류독소는 조개류에 축척되어 먹으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독의 총칭으로 유독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는 조개류(패류)의 체내에 독소가 축적되는데 조류 및 포유류(사람) 등 고등동물이 유독한 패류를 섭취하는 경우 중독을 일으키며, 패류독소에는 마비성패독(Paralytic Shellfish Poisoning, PSP), 설사성패독(Diarrhetic Shellfish Poison, DSP), 기억상실성패독(Amnestic Shellfish Poison, ASP), 신경성패독(Neurotoxic Shellfish Poison, NSP) 등이 있다. 패류독소는 매년 3월부터 남해 연안을 중심으로 발생하기 시작해 동‧서해안으로 확산되며, 해수온도가 15∼17℃일 때 최고치를 나타내다가 18℃이상으로 상승하는 6월 중순경에는 자연 소멸되며,  증상에 따라 마비성‧설사성‧기억상실성 패류독소으로 구분된다.  우리나라에서 자주 발생하는 마비성 패류독소를 섭취하게 되면 30분 이내 입술주위가 마비되고 점차 얼굴, 목 주변으로 퍼지면서 두통, 구토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근육마비, 호흡곤란으로 24시간 이내에 사망할 수도 있어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병원‧보건소 등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설사성패독(DSP)의 경우 무기력증과 메스꺼움, 설사, 구토, 복부 통증 등 소화기계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나 대부분은 일과성이며 치명적이지 않아 3일 정도 지난 후에는 회복된다. 식약처는 17개 시‧도와 함께 유통 초기 단계인 도매시장과 대형마트 납품업체 등에서 판매하는 국내산 패류와 피낭류를 수거‧검사(’22.3.2~6.30)해서 허용기준을 초과하면 해당 수산물을 유통‧판매 금지하고 회수‧폐기 조치를 할 예정이다.  검사항목 및 기준은 마비성 패독 0.8㎎/㎏ 이하, 설사성 패독 0.16㎎/㎏ 이하, 기억상실성 패독 20㎎/㎏ 이하이다. 패류에 축적된 패류독소는 냉장‧냉동하거나 열을 가해도 독소량이 줄어들지 않으므로, 봄철 바닷가에서 조개류를 개인이 임의로 채취해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 누리집과 식품안전나라 등은 해역별 패류독소 발생 현황과 품목별 검사결과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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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2
  • 다 같은 꼬막이 아니다! 꼬막 손쉬운 구별법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국민들이 겨울철 쫄깃한 식감으로 즐겨먹는 꼬막류(참꼬막, 새꼬막, 피조개)를 구별하는 방법과 안전하게 섭취하는 방법 등을 안내했다. 꼬막류는 고단백‧저지방‧저칼로리의 알칼리성 식품으로 비타민A와 비타민B군이 풍부하고, 필수아미노산과 칼슘도 많아 성장기 어린이의 건강에 좋으며, 철분이 많아 빈혈 예방에도 좋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꼬막류 사진=식약처 제공 시중에서 유통되는 꼬막류는 크게 ‘참꼬막’, ‘새꼬막’, ‘피조개(피꼬막)’ 3종으로 모두 돌조개과에 속하는 조개의 일종이다. 꼬막류는 껍질에 난 주름골의 모양새가 기와지붕을 닮았다고 해서 ‘와농자(瓦壟子)’라고도 하며 고흥-벌교-순천-여수로 이어지는 전라남도 여자만 연안 지역이 최대 생산지다.  꼬막류는 둥근 부채꼴 모양으로 패각 표면의 솜털 여부, 골의 개수와 형태 등으로 외형상 구별이 가능하며, 크기는 참꼬막이 가장 작고 새꼬막, 피조개 순이다. 참꼬막은 패각 표면에 털이 없고, 깊은 주름골이 17∼18개 정도로 적으며 꼬막 중에 크기가 가장 작다. 참꼬막은 임금의 수라상이나 제사상에 오르던 꼬막으로 쫄깃하고  해산물의 풍미가 깊은 것이 특징이다. 갯벌에서 채취하는 참꼬막은 종패(씨조개)를 뿌린 뒤 3∼4년여 뒤에 채취하는 등 긴 시간이 소요돼 생산량이 많지 않다. 새꼬막은 표면에 솜털이 있고, 깊지 않은 주름골이 30∼34개로 참꼬막보다 두배 정도 많으며 크기는 참꼬막보다 크다. 새꼬막은 시중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꼬막으로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며 양념을 더해 반찬으로 먹기 좋다. 새꼬막은 꼬막류 중 생산량이 가장 많으며, 4∼5년전부터 남해뿐 아니라 서해에서도 생산할 수 있는 양식기법이 도입되어 생산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조개(피꼬막)는 조갯살이 붉은데 이는 피가 아니라 내장액의 헤모글로빈 때문이며, 주름골이 39~44개로 가장 많고 크기가 가장 크다. 피조개는 삶으면 특유의 맛과 향이 사라져 회나 초밥 등 날 것으로 먹는 경우가 있으나, 신선도가 확인되지 않은 경우나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여름철 비오브리오패혈증균의 감염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생으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피조개는 주로 양식으로 생산하며 일본 등에서 횟감으로 선호해 해외 수출이 많이 되었으나, 최근에는 가격이 저렴해 국내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 꼬막류를 고를 때는 껍질이 윤기가 있고 주름골이 선명하며, 만졌을 때 입을 다물고 깨지지 않은 것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싱싱한 꼬막류를 고른 후에는 흐르는 물에서 껍질을 여러 번 씻어 불순물을 제거하고 꼬막이 잠길 만큼 소금물을 붓고 해감한다.  꼬막류는 오래 삶으면 질겨지므로 물이 끓으면 찬물을 조금 더해 살짝 식힌 후 꼬막을 넣는 것이 좋다. 꼬막류를 삶는 중에는 한쪽 방향으로만 저어주다가 물이 다시 끓어 오르기 시작할 때 건져서 식히면, 조갯살이 한쪽 껍데기로만 붙으면서 먹기 좋게 삶아진다. 다 삶은 꼬막은 육즙을 살리기 위해 헹구지 않는 것이 좋으며 한쪽 껍데기를 떼어내고 양념을 한 반찬으로 먹기도 하지만 그냥 먹는 것도 맛을 즐기는 방법이다. 식약처는 국민이 즐겨 먹는 꼬막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섭취하는 방법 등을 적극 홍보하고, 유통과정 등에서 위생‧안전관리를 강화해 안전한 수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2-11
  • 커피 많이 마실수록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다양성 증가
    커피가 장(腸) 건강에도 이롭다는 기사가 영국의 유명 여성지에 실렸다. 하루에 커피를 새 컵 정도 마시면 장 건강에 유익한 식이섬유를 5g가량 더 보충할 수 있다. 사진출처=루프트 명동점   1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영국의 여성지 ‘스타일리스트’(Stylist)는 ‘커피가 장 건강에 이롭나? 새로운 연구가 장내 세균에 대한 커피의 유익한 영향 확인’(Is coffee good for your gut? A new study shows the beneficial impact on gut bacteria)이란 제목의 3일자 기사에서 커피가 신체의 ‘면역력 공장’인 장을 튼튼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에선 영국 킹스 칼리지 팀 스펙터(Tim Spector) 박사팀의 연구 결과가 주로 소개됐다. 스펙터 박사팀은 커피가 소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하다가,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이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다양성이 더 높은 경향을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커피를 더 많이 마실수록 마이크로바이옴은 더 다양해졌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의 합성어로,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가리킨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좋은 미생물과 나쁜 미생물이 공존하는 상태인데 다양성이 파괴돼 나쁜 미생물이 많이 생기면 염증과 질병 발생 위험이 커진다.     스펙터 박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의 장 안엔 ‘프레디’(Freddy)라고 불리는 특정 미생물(박테리아)이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며 “프레디는 식사 후 건강한 혈당 반응을 돕는 15가지 ‘유익한’ 미생물 중 하나”라고 썼다. 프레디는 체내 인슐린 수치 개선과도 관련이 있다.   커피 섭취가 장내 유해 미생물의 수를 줄이고, 유익 미생물이 잘 증식하도록 ‘연료’를 제공한다. 커피엔 의외로 식이섬유도 풍부하다. 커피 원두에 든 식이섬유가 커피 음료에도 포함돼 있다. 커피 100㎖당 식이섬유 함량은 0.46∼0.75g이다.     하루에 커피를 3.2잔 마시면 식이섬유를 매일 최대 5g까지 보충할 수 있다. 성인의 하루 식이섬유 권장량이 약 30g인 것을 고려하면 커피 속 식이섬유 5g을 매일 추가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른 연구에서 커피의 식이섬유가 발효돼 건강에 유익한 짧은 사슬 지방산(short-chain fatty acids)을 생성하고 일부 유익 장내 세균의 숫자가 커피를 마신 지 24시간 이내에 최대 60%까지 늘어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스펙터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로스트 커피의 폴리페놀 함량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모든 종류의 커피가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지만, 특히 동결 건조 커피의 식이섬유 함량이 가장 높았다. 50,000명 이상의 사람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선 카페인ㆍ디카페인ㆍ인스턴트 등 모든 종류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사망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2-10
  • 거제-가덕 연결 준비위원회 "거제 잇는 U자형 철도 현실성 없다"
    "거제를 잇는 U자형 철도는 터무니 없는 계획입니다."    거제-가덕 연결 준비위원회측의 한 제보자가 KTX가 주장하는 거제 역사 위치 선정의 목적은 현실과 거리가 멀다면서 반대 입장문을 보내왔다. 이미지= 거제-가덕 연결 준비위원회 제보자 제공 제보자 A 씨는 입장문에서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개발이 확정되었던 2014년 12월부터 지금까지, KTX역사 선정이 터무니없는 결정임과 동시에 부울경 메가시티에서 거제 및 서부경남을 소외시키는 결과를 만들어낸 지역정치인들을 향해 명확한 입장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입장문에 따르면 2014년 12월 19일, 제6차 국토정책위원회에서 거제해양플랜트 국가 산업단지 개발이 확정 되자 2014년과 2015년 사이 투기꾼들의 약 3만 5천평에 달하는 대규모 투기가 국가 산업단지(이하 산단)내에 발생했다, 해양플랜트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투기 세력들이 2019년 부터 KTX역사 유치운동에 돌입하게 됐다는 주장이다.  또한 2021년, 3월 남부내륙철도 공청회가 열렸지만, 대규모 투기세력과 지역토호 세력및 사등면 지지자로 인해 파행 되었다. 그 후 민원제기와 조직적 시위를 벌여, 결국 올해 1월에 남부 내륙철도 거제역(사등면) 기본계획 고시 확정을 이끌어 냈다고 전했다. 제보자 A 씨는 "남부내륙철도와 거제, 가덕연결을 통한 U자형 철도망의 실현은 현실적으로 어려워졌음에도 지역 정치인(국회의원, 도지사, 시장)들은 아직도 U자형 철도망을 언급하며 부울경 메가시티에서 거제와 서부경남의 발전을 이야기하며 지역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2-10
  • “청소년 81% ‘언택트 운세’ 본다... 선호도 1위는 타로점”
    새해를 맞아 운세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시간과 장소의 제한 없이 운세를 볼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관련 시장은 더욱 활성화되는 추세다. 엘리트학생복이 ‘운세 서비스’에 관한 청소년들의 인식과 경험을 파악하고자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청소년 4명 중 3명은 ‘2022년 신년 운세를 이미 봤거나 볼 계획이 있다(75%)’고 응답해 Z세대 사이에서도 운세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 청소년 10명 중 8명 “비대면 운세 서비스 이용”… 응답자 62% ‘타로점’ 선호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청소년들은 주로 ‘비대면’ 운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로 ‘인터넷 운세 사이트(40%)’를 통해 운세를 본다고 답했으며, ‘운세 애플리케이션(30%)’, ‘유튜브 채널(11%)‘ 등이 뒤를 이었다. 비대면 방식이 아닌 ‘사주카페나 점집에 방문한다’는 답변은 15%였다. 청소년들이 즐겨 보는 점술로는 ‘타로점(62%, 복수응답)’이 1위에 올랐으며, △별자리·띠별 운세(57%) △사주(37%) △손금(9%) △관상(4%) △신점(4%) 등의 순이었다. ▶ 10대 과반수 “월 1회 이상 운세 본다”… “호기심과 재미로” 운세를 보는 빈도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한 달에 1회 이상 본다(51%)’고 답했고, 이 중 ‘거의 매일’이라고 답한 비중은 8%였다. ‘반년에 1회 정도’ 또는 ‘일 년에 1회 정도’ 운세를 본다고 말한 청소년은 각각 21%, 17%였다. 10대들이 운세를 보는 주된 이유로는 ‘호기심과 재미로(68%)’가 1위를 차지했고, △미래가 궁금해서(14%)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11%)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아보기 위해서(5%) 등의 의견도 있었다. ▶ 가장 궁금한 운세는 ‘학업운’… 청소년 57% “학교생활 고민으로 운세 본 적 있어” 설문에 참여한 학생들은 가장 관심 있는 운세로 ‘학업운·시험운(43%)’을 꼽았으며, △연애운(37%) △재물운(10%) △건강운(5%) △취업운·사업운(5%)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또한, ‘학교생활과 관련된 고민 때문에 운세를 본 적이 있다’고 답한 청소년은 전체의 57%로, 응답자 과반수가 성적이나 교우관계로 인한 고민을 덜기 위해 운세 서비스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운세 서비스에 지불 가능한 비용을 묻는 질문에는 ‘비용을 내고 싶지 않다’고 답한 청소년이 41%로 가장 많아, 무료 운세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1만원 미만(38%) △1만원 이상~3만원 미만(15%) △3만원 이상~5만원 미만(5%) 등이 있었으며, ‘5만원 이상’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전체의 1%에 불과했다. ▶ 응답자 53% “좋은 내용만 믿어”… 가장 신뢰도 높은 점술은 ‘사주’ 한편, 청소년 89%는 ‘운세 결과를 일부 신뢰한다’고 답했으며, 그 중 ‘좋은 내용만 믿는다(53%)’는 의견이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응답자의 11%는 ‘운세 결과를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시선을 드러냈다. 청소년들에게 가장 신뢰도가 높은 점술은 ‘사주(37%)’였으며, 이어서 △타로점(30%) △별자리·띠별 운세(17%) △손금(5%) △관상(5%) △신점(4%) △기타(2%) 순으로 나타났다. 형지엘리트 마케팅 담당자는 “비대면 소통의 활성화로 운세 서비스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운세를 점치는 청소년들이 부쩍 늘고 있다”며, “주체적인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운세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고 재미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2-02-03
  • 식약처가 알려주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정확한 사용법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자가검사키트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 정확한 사용방법을 안내헸다. 자가검사키트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시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약국과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아래는 식약처가 알려준 사용방법이다. 사진=위메이크뉴스 DB   자가검사키트 사용방법은 ① 검사 전 준비 → ② 검체 채취 →  ③ 검사 →  ④ 결과 확인 순서로 이루어집니다. ① 검사 전 준비 -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하기 전에 손세정제를 사용하거나 손을 깨끗이 씻은 후 건조한 상태로 만들어줍니다. - 필요 시 일회용 장갑 등을 착용합니다. - 제품에 따라 포장박스 등에 검체추출액통을 꽂아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니 참고해 자가검사키트를 열어 제품의 사용기한과 제품 상태를 확인해주세요. -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할 때는 다른 사람들과 충분한 거리를 두고 환기가 잘 되는 공간에서 검사해주세요.  ② 검체 채취 - 검체추출액통을 꺼내서 덮개를 제거한 후 박스 또는 플라스틱 틀에 꽂아주세요. - 면봉을 뜯고 양쪽 콧구멍 1.5~2cm 깊이에 같은 면봉으로 콧속 벽에 닿은 채 각각 10회 원을 그리며 문질러주세요. - 면봉의 솜 부분에 손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③ 검사 - 콧속에서 꺼낸 면봉을 검체추출액 통에 넣어 10회 이상 저어줍니다. - 면봉을 검체추출액통(튜브)으로 쥐어 짜내면서 꺼냅니다.(제품에 따라 면봉을 부러뜨려 검체추출액통(튜브)에 넣기도 함) - 검체추출액통 입구에 마개(필터마개, 노즐캡, 필터캡 등)를 닫아주세요.(제품에 따라 닫은 후 흔들어 섞기도 함) - 테스트기에 검체추출액통을 눌러 3~4방울 떨어뜨립니다. 검사결과가 대조선(C) 한 줄이면 음성을 의미한다. 사진=위메이크뉴스 DB  ④ 결과 확인 - 약 15분이 지난 후에 결과 확인이 가능합니다. - 검사결과가 대조선(C) 한 줄이면 음성을 의미합니다. - 시험선(T)과 대조선(C)이 두 줄로 나타나면 양성을 의미합니다. - 시험선(T)과 관계없이 대조선(C)이 나타나지 않으면, 무효이므로 새로운 키트로 재검사가 필요합니다. 자가검사키트 결과가 양성일 경우 선별진료소에 방문하여 유전자 검사(PCR)를 받아야 합니다. 이 때, 사용한 검사키트는 제품에 동봉된 봉투에 밀봉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가져가서 처리하셔야 한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2-03
  • 성적 ‘上’인 학생의 습관적 약물사용 가능성, ‘下’인 학생의 1.6배
    성적인 ‘상(上)’인 학생이 습관적 약물을 사용할 가능성이 ‘하(下)’인 학생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1년 동안 항상 또는 자주 외로움을 느낀다’는 청소년의 비율은 14%에 달했다.  사진=픽사베이 2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수원대 간호학과 권민 교수팀이 2020년 질병관리청의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에 참여한 전국의 중ㆍ고생 5만4,948명을 대상으로 외로움ㆍ습관적 약물사용률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청소년의 습관적 약물사용과 외로움의 관계: 2020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를 이용한 2차 자료분석)는  한국학교보건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이 연구에서 청소년의 14.1%가 최근 12개월 동안 항상 혹은 자주 외로움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청소년의 외로움은 성장 과정에서 경험하는 자연스러운 감정으로 우울ㆍ스트레스 등 다른 부정적 정서보다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았다.    권 교수팀은 논문에서 “청소년기의 외로움은 다른 사람과 사회적ㆍ정서적으로 교류하고자 하는 욕구의 좌절, 관계에 대한 청소년 자신의 부정적인 평가에 따른 고통스러운 상태로 정의할 수 있다”며 “청소년의 외로움은 음란물ㆍ인터넷ㆍSNSㆍ성ㆍ스마트폰 중독 등 각종 중독과 연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에서 청소년의 진통제ㆍ수면제ㆍ각성제ㆍ살 빼는 약ㆍ본드ㆍ가스ㆍ향정신성 약물ㆍ마약류 등 습관적 약물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성별ㆍ학업성취도ㆍ가족 동거 여부였다. 남학생의 습관적 약물사용 가능성은 여학생의 1.5배였다. 이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현실 극복 수단으로 충동적 약물사용 등 비행 행동을 할 위험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 성적이 ‘상’인 학생의 습관적 약물사용 가능성은 ‘하’인 학생보다 1.6배 높았다.    권 교수팀은 논문에서 “과거엔 자신의 미래에 대한 낮은 기대와 열등의식으로 성적인 나쁜 학생의 습관적 약물사용이 많았지만, 최근엔 주변의 기대감과 성적과 관련한 극심한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상위권 학생의 각성제 등 습관적 약물사용 빈도가 늘어난 결과”라고 지적했다.    가족과 함께 살지 않는 청소년이 습관적 약물사용 가능성은 가족과 동거하는 학생의 1.8배였다. 이는 가족과의 동거가 청소년의 비행 행동을 줄이고, 위험 행동에 관한 올바른 교육을 제공하며, 심리적 안정감을 준 결과로 해석됐다.    청소년의 외로움도 습관적 약물사용 위험을 높였다. 외로움 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습관적 약물사용 가능성은 외롭지 않은 청소년의 1.6배였다.  
    • 알쓸신잡
    • 실시간이슈
    2022-01-28

ESG 검색결과

  • 현대차, 국내 최초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 개발
    전자잉크 LCD 디스플레이 적용한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 특허 출원 반영구적 재사용 가능해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 및 불필요한 자원 절감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전자종이(E-paper) 비콘 출입증을 도입해 친환경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한다. 비콘(Beacon)은 위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신호를 주기적으로 전송하는 기기다. 현대차는 국내외 기업 및 기관에서 표준으로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 RF(Radio Frequency) 카드 대신 전자잉크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출입증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국내외 사업장에 단계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은 LCD 디스플레이에 전자잉크를 표출하는 방식으로 인적정보를 수정 및 변경할 수 있어 반영구적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만큼 불필요한 자원과 비용 낭비를 줄일 수 있다. 가령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현대차 양재 본사를 기준으로 해마다 1,000장 이상의 플라스틱 출입증을 제작하고 있으나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을 도입하면 플라스틱 사용량을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추후 공장과 연구소, 서비스센터 등 현대차가 국내외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 사업장에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을 활용하면 절감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 앞면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은 방문객의 소속과 성명, 사진 등 인적정보를 LCD 디스플레이에 표출해 별도의 확인 절차 없이 육안으로 신원 대조가 가능하다. 또한 방문객이 비인가구역에 출입하면 자체 경보음이 울리면서 LCD 디스플레이 색상이 흰색에서 빨강색으로 바뀌고 관제실에서도 실시간으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체계적으로 보안관리를 할 수 있다.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 뒷면   출입증 후면부에는 SOS 구조요청 버튼이 있어 혹시 모를 응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신속한 초동조치가 가능하다.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 개발을 담당한 현대차 보안기획운영팀 한태권 매니저는 “현재 진행 중인 양재 본사 리모델링 공사 인력을 대상으로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을 지난 6월 우선 도입한 바 있다”며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을 도입해 현대차 방문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사업장 보안 및 안전관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 도입을 비롯해 다방면에서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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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생/지속경영
    2024-08-13
  • 한난, '에너지 효율 플러스' 사업으로 취약시설 에너지효율 개선
    (왼쪽 다섯번째부터) 한난 김부헌 부사장 수원특례시 김현수 제1부시장 한국에너지재단 주영남 사무총장   친환경에너지 선도기업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가 '깨끗한 에너지로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공사 브랜드 슬로건 기치 아래, 수원특례시(이하 ‘수원시’) 내 취약시설의 에너지 복지 증진에 앞장선다.    한난은 12일 수원시청에서 김부헌 한난 부사장,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주영남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 및 한국에너지재단과 함께 수원시 내 에너지 이용 환경이 열악한 사회복지시설의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에너지 효율 플러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 협약은 한난 열공급지역인 수원시 내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에너지 진단 컨설팅 시행, ▲에너지 이용 환경개선이 시급한 25개 시설 선정, ▲단열, 창호 공사 등 에너지 효율화 시공 지원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 협약은 지난달 한난이 수원시와 체결한 '한난 수원사업소 친환경 에너지 개선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한 환경 수도 수원 조성 상생발전 협약'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것이다.  이 사업을 통해 ‘환경 수도’라는 수원시의 브랜드에 걸맞게 노후화된 사회복지시설의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시킬 수 있게 되며, 에너지분야 일자리도 창출하는 등 사회적 기여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부헌 한난 부사장은 “에너지 효율 플러스사업은 국가적 이슈인 ‘노후 건물의 에너지 효율 개선’ 관련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라며, “이번 사업이 환경 수도 ‘새빛 수원’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난은 이번 협약 이후 수원시와 ‘실무진 합동 워크숍’ 등을 통해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며, 향후 △안전하고 안심하는 골목 귀갓길 조성 사업, △‘한난 ZONE’ 조성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 세대공감
    2024-08-13
  • 현대제철, 멸종위기종 보전 프로젝트 전개
    현대제철 지역 사업장과 생물다양성 프로젝트 진행 중 당진, 순천 인근 생태현황 및 멸종위기종 보전 활동  현대제철이 지역 사업장 인근의 생물다양성(Biodiversity)을 위한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월드비전, (사)한국생태관광협회, (사)시민환경연구소, (주)엔에스생태연구소 등과 함께 현대제철 사업장이 위치한 당진과 순천에서 ‘멸종위기종 보전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역 생물다양성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력 확대와 실질적 보전을 위해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생물다양성 인식개선과 멸종위기종 식별 및 보전활동이라는 테마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는 전문생태연구기관과 함께 현대제철이 위치한 당진, 순천 지역사회의 생태현황을 조사하고, 지역의 멸종위기종을 식별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후 다수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인식조사를 진행해, 해당 프로젝트가 얼마나 많은 지역주민들에게 생물다양성에 대한 인식 제고에 기여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 나도 시민과학자 프로그램  지역의 미래인 당진지역 어린이 20명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어린이 과학교실인 ‘나도 시민과학자’ 프로그램을 4/20(토)~6/16(일)까지 진행하였다. 이번 과학교실은 답답한 교실을 벗어나 어린이들이 지역사회의 자연과 멸종위기 생물들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등 살아있는 자연 현장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아동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어, 지역사회의 환경보전 활동 실천과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미래세대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어린이들은 10회차에 걸친 현장체험 활동을 통해 당진 지역 멸종위기 생물들을 직접 관찰 기록했다. 이 어린이들은 앞으로도 ‘시민과학자’로서 지역사회 환경보전 활동에 지속 참여 할 예정이다.  특히 ‘나도 시민과학자’ 프로그램은 당진환경운동연합, 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생태환경교육연구소, 우리씨앗연구소 등 당진지역 환경NGO가 직접 참여하여 상생의 의미를 더하였다.  나도 시민과학자 프로그램 사진=현대제철 제공   ■ 현대제철 가족 봉사단의 금개구리 보전활동 현대제철은 생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당진지역 대표 멸종위기종으로 금개구리를 선정하고 임직원 및 그 가족들과 함께 보전 활동을 전개했다.  금개구리는 환경부가  2005년부터 멸종위기 2급종으로 분류한 양서류다.  당진시 송산면은 금개구리 서식이 최근까지도 확인된 지역으로 당진시에서도 금개구리 번식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개구리는 5~6월 산란을 위해 번식지로 이동하는데 농지개발로 생긴 인공 농수로는 금개구리 이동을 막는 장애물이 된다.  농수로에 빠진 개구리가 인공 농수로 위로 올라오지 못해 갇히는 경우가 빈번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현대제철은 지난 6월15일(토), (사)한국생태관광협회, (사)시민환경연구소, (주)엔에스생태연구소와 함께 임직원 및 가족 100명으로 구성된 '현대제철 가족봉사단'을 통해 금개구리 생태사다리를 설치하고 서식지 인근지역 정화활동(플로깅)을 진행하였다. 특히 이번에 설치한 생태사다리는 금개구리의 이동과 번식을 위한 생태통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제철 가족 봉사단의 금개구리 보전활동일환으로 생태사다리 설치 모습 사진=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 관계자는 “생물다양성 보전은 기업과 지역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해야 하는 활동”이라며, “생물다양성의 가장 큰 적은 무관심인만큼, 현대제철 임직원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취약한 멸종위기종을 보전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ESG
    2024-07-26
  • 동서식품,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시원한 화채 만들기’ 봉사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지난 18일 동서식품 임직원들이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시원한 화채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동서식품이 18일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시원한 화채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동서식품 임직원들이 제철 과일을 담은 화채를 만들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본격적인 혹서기를 맞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에게 시원한 화채를 만들어 전달하고 건강과 안부를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동서식품 임직원들은 시원하고 건강한 제철 과일을 담은 여름 화채 200인분을 만들고,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상담소를 찾아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홀몸 어르신들께 전달하였다. 동서식품 한지연 봉사활동 담당자는 “오늘 전해드린 시원한 과일 화채가 무더위에 취약하신 홀몸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함께 하는 의미 있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식품은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 외에도, 임직원들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플랫폼을 운영하고 매칭 그랜트로 함께 기부하는 등 임직원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 ESG
    2024-07-19
  • 롯데웰푸드, 7남매 다자녀 가정에 1년간 파스퇴르 영유아식 후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심각한 저출생 시대 속 인천 지역의 한 가정에서 ‘일곱째 막둥이’가 탄생한 것을 축하하며, 파스퇴르 영유아식을 1년간 후원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15일 일곱째를 출산한 다자녀 가정에 축하 선물을 전달하고 향후 파스퇴르 영유아식 제품 후원을 약속했다. (왼쪽에서 첫 번째 롯데웰푸드 이석원 푸드영업전략부문장)   지난달 20일 인천 미추홀구에서 일곱 번째 아이를 품에 안은 37세 동갑내기 부부가 주인공이다. 일곱째인 3.3kg의 남아를 건강하게 출산, 근래에 보기 드문 7남매를 둔 다자녀 가정을 이루게 됐다. 롯데웰푸드는 해당 소식을 접한 후 다자녀 가족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위해 1년간 필요한 파스퇴르 영유아식을 이들 부부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15일 대상자 자택을 방문해 일곱째 자녀 출산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파스퇴르 위드맘 제왕, 파스퇴르 베이비 제왕 생유산균 등 제품들과 배냇저고리, 아기띠, 젖병 등 출산 축하 선물세트를 전달하며 향후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에 전달한 파스퇴르 위드맘 제왕은 자연분만 신생아의 건강한 장 속에 풍부한 유산균을 담은 영유아식 제품이다. 제왕절개 분만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는 등 출산 환경 변화에 대응해 영양 성분의 함량을 과학적으로 설계했다. 장내 유익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주는 비피도박테리움 롱검(B.longum) 유산균, 영유아 중증 설사병의 주요 원인인 로타바이러스 억제 기능을 인정받은 EPS 유산균체 대사물질과 같은 특허 받은 성분을 가득 담았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국내 저출산 문제 극복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육군본부와 2021년에 육군 복지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세계 최저 수준의 출생률을 극복하고 국방에 헌신 중인 육군 장병의 사기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출산·육아 관련 복지를 지원하는 것이 협약의 주된 내용이다. 국내에서 34년만에 다섯 쌍둥이를 출산한 군인 가족을 포함해 현재까지 출산을 앞둔 육군 간부 가정에 파스퇴르 영유아식 1만 5천여 캔을 지원했다. 또한 임신부와 출산모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육아교실을 개최해 건강한 출산과 올바른 육아를 위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일곱 번째 아이를 건강하게 출산한 다자녀 가정에 대한 축하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이번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롯데웰푸드는 다자녀 가족이 실생활과 밀접한 부분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출산·육아 관련 지원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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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7
  • 쿠팡풀필먼트서비스, 국립횡성숲체원 ‘CFS 숲’ 조성 기념식수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이하 CFS)가 지난 16일 강원도 국립횡성숲체원에서 ‘CFS 숲’ 조성을 기념하는 식수 행사와 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활동은 CFS가 올해부터 추진한 ‘와우 더 포레스트’ 캠페인의 일환으로 정종철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직원 40명이 함께 했다. 정종철(오른쪽 첫번째)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이사와 이수성(오른쪽 두번째) 국립횡성숲체원장이 지난 16일 CFS 직원들과 함께 국립횡성숲체원에서 'CFS 숲' 조성을 기념하는 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쿠팡 제공   CFS는 올해 하반기에 국립횡성숲체원이 있는 강원도 둔내면 청태산로 일대에 CFS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CFS 임직원들은 이날 ‘CFS숲’이 될 부지를 정비하고 주목나무를 기념으로 심었다. 주목나무는 병충해에 강하고, 계절에 상관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는 나무로 유명하다. 이어서 국립횡성숲체원 숲길에서 잡초를 제거하고, 땅 고르기를 하는 등 숲 가꾸기 봉사활동에 나섰다. 쿠팡 이천2센터 직원 민영주 씨는 “강원도 횡성에 우리 회사 이름으로 된 숲이 생긴다는 사실이 굉장히 놀랍다”라며 “울창한 ‘CFS숲’을 만들기 위한 그 첫 번째 나무를 심어서 기쁘고, 사람들이 안전하게 맨발로 숲을 거닐 수 있도록 숲길을 정비하는 봉사를 해서 더 뿌듯하다”고 말했다. 국립횡성숲체원 이수성 원장은 “나무와 숲을 가꾸기 위한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의 사회공헌 활동이 숲의 공익적 가치를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립횡성숲체원은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아름다운 숲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CFS는 지난 5월 나무 심기를 통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조성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숲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산림청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CFS 임직원들은 지난 봄 식목일을 기념하여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늘목리 산에 낙엽송 3천 그루를 심었다.
    • ESG
    2024-07-17
  • 이랜드복지재단, 봉사와 기부로 운영하는 무료급식소 ‘아침애(愛)만나’ 오픈
    이랜드복지재단(대표 정영일)이 16일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 35-82에 무료급식소 ‘아침애(愛)만나’ 개소식을 진행했다. 무료급식소 ‘아침애(愛)만나’   서울역 12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아침애(愛)만나’는 △노숙인 △일용직 근로자 △결식 청년 등 대상 제한없이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무료급식소다. 조식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제공되며, 일요일에는 중식으로 대체해서 제공된다. 중·석식은 평일 기준 ‘아침애(愛)만나’에서 직접 조리한 도시락을 몸이 불편한 쪽방촌 주민 포함 급식에서 소외된 사람에게 찾아가 전하는 배달 형태로 운영된다. 이랜드복지재단 관계자는 “현장에서 모두가 취약 계층을 위한 조식 제공 필요성을 체감하지만, 이른 새벽부터 조리할 일손 부족으로 조식을 제공하는 무료급식소가 드문 것이 현실”이라고 말하며, ‘아침애(愛)만나’는 마가공동체 교인들과 이랜드 임직원 등 봉사자를 통해 조식 서비스의 시작을 여는 곳”이라고 말했다. ‘아침애(愛)만나’는 이랜드복지재단이 장소를 제공하고, △마가의다락방교회 △방주교회 △필그림교회 △필그림선교교회 △길튼교회 등 인천 내 5개 교회와 △서울역 쪽방촌에 위치한 하늘소망교회가 연합한 ‘마가공동체’가 협력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조리를 포함한 모든 운영은 마가공동체 교인들과 이랜드 임직원 등 100% 봉사자를 통해 조식 운영이 가능하다. 이랜드복지재단 정영일 대표는 “무료급식의 사각지대에서 소외당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들에게 ‘존엄한 한끼’를 대접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급식소를 이용하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이 따뜻해지고, 존엄함에 대한 회복이 일어나 자립할 의지를 세우는 곳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필그림교회 김형석 목사는 “예로부터 부모님은 아침밥 든든히 챙기라며 대문을 나서는 가족들에게 어떻게 든 입에 밥 한 숟가락이라도 떠 넣어 주기 위해 애쓰셨다”며, “조식은 사랑, 한 인간으로서 존엄을 의미하는데, 이랜드복지재단과 함께 소외된 이웃에게 ‘존엄한 한끼’를 대접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복지재단은 소외된 이웃의 마음까지 살피는 ‘존엄한 한끼’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아침애(愛)만나’를 향후 전국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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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생/지속경영
    2024-07-16
  • 빙그레, 2024년 상반기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 최고 등급 AA 획득
    빙그레가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에서 진행한 2024년 상반기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서스틴베스트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상장비〮상장 기업들을 자산 규모별로 구분해 차등화된 기준에 따라 ESG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약 1,300개 기업에 대해 ESG 관리 수준 평가 결과를 발표했으며, 이 중 국내 상장사 1,072곳을 대상으로 ESG경영을 리드하는 100대 기업인 ‘ESG Best Companies’를 선정했다. 빙그레는 이번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등급을 획득하고, ESG Best Companies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 사용 절감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는 등 탄소중립 및 자원순환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빙그레는 지속가능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근 ‘2024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도 발간했다. 빙그레는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중장기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수립했으며, 2022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전 임직원이 일상적으로 자연스럽게 실천하는 지속가능경영’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재무적인 요소와 더불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의 비재무적인 활동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ESG경영의 모범이 되는 기업으로 선정돼 기쁘다”며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축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ESG
    2024-07-03
  • 한미글로벌,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 자본재 부문 ‘1위’
    국내 1위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회장 김종훈)이 ESG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자본재 부문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미글로벌은 건설, 중공업 등이 포함된 자본재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했고, 전체 조사 대상 기업 1,284개사 중에서는 4위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미글로벌 지속가능경영 보고 홈페이지 화면   ESG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는 2011년부터 기업을 대상으로 연 2회 ESG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상장사 1,072개사와 비상장사 212개사 총 1,284개의 기업을 업종별로 구분해 환경(E), 사회적 책임(S), 기업지배구조(G)와 관련된 경영 현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7단계의 등급(AA-A-BB-B-C-D-E)을 부여했다. 올해 상반기 한미글로벌의 ESG점수는 전체 기업 중 최상위 수준인 99.44점을 기록하며 최고등급인 ‘AA’등급을 획득했다. 한미글로벌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을 기록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환경부문에서 최근 10여 년간 누적용량 3.7GW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PM 용역을 수행했으며 건설 프로젝트의 기획, 설계, 시공, 운영 전 과정에 대한 디지털 PM(건설사업관리) 기술 개발도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한미글로벌은 ESG 경영에 부합하는 제로에너지 및 에너지 절감 건물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친환경 건축기술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한미글로벌의 ‘사회공헌 및 지역사회’ 점수는 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한미글로벌은 1996년 설립 당시부터 모든 임직원이 급여의 1%를 기부하고 회사가 이에 두 배 되는 금액을 지원하는 더블 매칭 그랜트 방식의 기부를 지속하고 있으며,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을 통해 정기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여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ESG 경영을 총괄하는 ESG위원회와 사내 실무협의체를 설립하는 등 ESG 경영 체계를 정비하면서 ‘ESG경영 인프라’ 점수도 최상위 점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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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3
  • SK네트웍스, 지난해 사회적 가치 성과 5690억원 규모 창출
    ‘AI 민주화를 통한 인류의 문명화 구현’을 목표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SK네트웍스(대표 이호정)가 일곱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와 관련 SK네트웍스는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지난해 5690억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 성과를 창출했다고 28일 밝혔다. 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SK네트웍스 및 주요 자회사들은 경제간접 기여 성과 5420억원, 환경성과 167억원, 사회성과 103억원 등 총 5690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냈다. 전년 대비 9%가량 증가한 수치로,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정기배당을 확대했으며 환경 경영과 관련한 전사적 노력으로 내실을 다진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2018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온 SK네트웍스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중대 이슈 관련 도출부터 결과·영향 파악 등을 고도화했다. 회사가 도출한 5가지 중대 이슈 별로 환경/사회 및 재무적 세부 영향 파악을 위해 FGI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시행했으며 영향이나 위험, 기회 등을 세분화 한 결과를 ‘Material Issue Report’로 새롭게 구성한 것이다. 또한 각종 ESG 데이터 및 성과를 정리한 ‘ESG Factbook’도 발간 이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보고서 완성도를 높였다. SK네트웍스 및 자회사의 ESG 경영 성과를 살펴보면 우선 지난해 9월 SBTi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회사의 Net Zero (넷제로) 2040을 위한 장·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승인받았다. 또 연말에는 ISO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제정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초 CDP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에서 기후변화 부문 ‘리더십 A’ 등급을 받았으며, ‘2023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진정성 있고 지속적인 SK네트웍스의 ESG 경영 활동에 대한 외부 평가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SK네트웍스는 이 같은 ESG 경영을 효율적으로 실천하는 동시에 AI 컴퍼니로 진화를 가속화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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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28
  • 농협금융, 기업 ESG 경영지원 체계 구축 추진
    농협금융(회장 이석준)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이석준 회장이 주관하고 지주 및 계열사 ESG 담당 임원이 참여하는 ESG경영협의체인 '사회적가치 및 녹색금융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은 2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사회적가치 및 녹색금융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왼쪽에서 일곱 번째)과 지주 및 계열사 ESG담당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금융 제공   이날 회의는 '지속가능성 정보공시 의무화 동향 및 대응방향' 및 '기업 ESG 경영지원 현황 및 농협금융 추진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농협금융은 올해 초 미래성장부문을 신설하고, 기업의 ESG 전환을 지원하는 역할과 책임을 실행하여 ESG를 경영과 사업에 실질적으로 접목하는 원년으로 삼을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기업고객 ESG 경영지원 체계구축을 위해 일본의 주요 3대 금융그룹인 미쓰비씨 UFJ 금융그룹, 스미토모 미쓰이 금융그룹, 미즈호 금융그룹을 벤치마킹하여 일본 금융그룹들이 기업의 ESG 경영 도입을 어떻게 지원하는지 연구했고, 농협금융만의 기업의 저탄소 구조 전환을 지원하는 토탈 솔루션 및 통합플랫폼 구축을 위한 단계별 추진방향을 수립하여 발표하고, 이에 대한 협력방안 및 성과창출을 위한 상호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을 주재한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은 “ESG 경영 도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한 지원이 농협금융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새로운 마케팅 기회로 연결되어야 한다”며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자세를 당부하면서 “내부적으로는 ESG 공시 의무화를 대비하여 프로세스 정비 및 필요 인프라 구축 등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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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27
  • 메르세데스-벤츠, 청소년 스포츠 유망주 위한 장학금 1억 5천만 원 기부
    ‘기브앤 드림’ 장학사업 통해 스포츠 유망주 50명에 각 300만 원씩 지원 성남시 합기도 대표 초등학교 5학년 방고은 선수와 장학금 전달식 진행 2020년부터 태권도, 축구, 야구 등 분야 총 147명 대상, 누적 7.5억 원 전달 (왼쪽부터)아이들과미래재단 이훈규 이사장, 성남시 대표 합기도 선수 방고은 장학생,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마티아스 바이틀 의장이 지난 14일 ‘기브앤 드림’ 장학금을 전달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의장 마티아스 바이틀)는 취약 계층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청소년 스포츠 유망주 50명에게 총 1억 5천만 원의 지원하는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드림(GIVE ‘N DREAM)'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성남시 대표 합기도 선수 방고은 장학생,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마티아스 바이틀 의장, 아이들과미래재단 이훈규 이사장, 우리한부모가족지원센터 이지우 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브앤 드림’ 장학금 전달식을 지난 14일 진행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방고은 선수는 기브앤 드림 선정 장학생 중 최연소인 초등학교 5학년으로, 지난 3월 경기도 대표 선발전 호신술 3종목 1위 입상, 지난 5월 경기도지사기 합기도 대회 초등 고학년 호신술 부문 금메달 등을 수상한 바 있는 합기도 유망주다. 2024년 ‘기브앤 드림’ 장학금은 태권도, 축구, 야구, 테니스, 골프, 배드민턴, 수영 등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 유망주 중 기초생활수급자 혹은 차상위 계층, 기타 저소득 가정 학생 50명에게 전달된다. 장학생들은 1년간 최대 300만 원씩 지원받게 되며, 장학금은 대회 출전비, 훈련비, 용품 구매비, 부상 치료비 등 관련 목적으로 사용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마티아스 바이틀 의장은 “'기브앤 드림' 장학사업을 통해 청소년 스포츠 유망주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격려와 응원을 보내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브앤 드림'은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진행하는 스포츠를 통한 기부 문화 확산 사회공헌활동 ‘메르세데스-벤츠 기브(Mercedes-Benz GIVE)’의 일환으로, 취약 계층 아동 및 청소년 스포츠 유망주들이 스포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지원활동을 펼쳐왔으며, 첫해 이후 올해까지 총 7억 5천만 원의 장학금을 147명에게 전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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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8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단지에 특산·자생식물 정원 조성 추진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단지 등에 지역 환경에 기반한 특산·자생식물 정원을 조성하고 환경 보전에 나선다.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단지 내 조성한 'H-네이처 가든' [현대건설 제공. 연합뉴스]   현대건설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월드비전 본사에서 강원도,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 월드비전과 이러한 내용의 '생물 다양성 보호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현대건설은 강원도와 수도권 내 힐스테이트 사업지를 선정해 지역 생태계 보호를 위한 식물 정원을 조성하고 조경 전문기관과 협업해 정기적으로 유지·관리한다. 또 주민을 대상으로 정원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강원도자연환경공원이 추진하는 공공부지를 활용한 자생·특산신물 서식지 조성사업을 적극 지원한다. 현대건설은 경기 용인시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단지에 미선나무, 히어리 등 12종의 특산·자생식물 약 4천본을 식재한 공원 'H-네이처가든'을 조성한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이어 생물다양성 보호는 현재와 미래세대의 중요한 과제로 인식된다"며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여러 기관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가능한 자연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생태계 보호 및 보존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 ESG
    2024-06-18
  • 현대제철, 헌혈과 약속으로 두 배의 사랑 실천
    현대제철이 임직원 헌혈 행사 및 서울남부혈액원과의 상시 협업 업무협약을 통해 두 배의 사랑을 실천한다. 세계헌혈자의 날을 맞아 현대제철은 서울남부혈액원과 생명나눔기업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좌측은 현대제철 최상건 전략기획본부장, 우측은 서울남부혈액원 최성필 원장.   현대제철은 창립기념일(6월10일)과 세계헌혈자의 날(6월14일)을 맞아 지난 11일 서울남부혈액원과 함께 '생명나눔기업 업무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헌혈캠페인에 나섰다. 생명나눔기업 업무협약은 대한적십자사 산하 지역혈액원이 헌혈 참여를 원하는 기업·단체와 맺는 협약으로, 정기적인 헌혈 참여와 헌혈 문화 정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판교 헌혈의 집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현대제철 전략기획본부장 최상건 전무, 서울남부혈액원 최성필 원장이 참석했다. 현대제철의 헌혈 캠페인은 오는 11월까지 7개월 간 계속되며, 이를 통해 각 사업장별로 집중 헌혈 캠페인 전개하는 한편 임직원들이 헌혈증을 모아 난치병 아동들에게 기부하는 등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최상건 본부장은 "현대제철의 '안전과 보호'라는 사회공헌 전략 하에 이번 헌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 1만 명 넘는 임직원이 함께 힘을 모아 헌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회복하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기존에도 전국에 소재한 각 사업장을 통해 헌혈에 앞장서왔다. 특히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20년간 총 68회 헌혈캠페인을 통해 누적 참여인원 1만2천명을 달성하며 2019년에는 충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헌혈 캠페인은 본사를 중심으로 2주간의 집중 참여기간을 진행한 후 지방사업장에도 헌혈버스를 보내 임직원들의 헌혈을 독려할 예정이다.
    • ESG
    2024-06-13
  • NH농협금융, E-순환거버넌스와 자원순환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농협금융(회장 이석준)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E-순환거버넌스와 ‘자원순환 및 ESG경영 실천’ 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11일, 농협금융 본사 광장에서 실시된 ‘NH-Ecycling Day’ 폐전자제품 기부행사에서 고장난 전자제품을 들고 참여한 아이에게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왼쪽)과 이석용 농협은행 은행장이 도넛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농협금융 제공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자제품이 친환경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무상회수부터 재활용을 통한 재생원료 생산(자원순환)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농협금융은 지주 및 계열사에서 발생되는 폐기 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하여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협금융은 이번 협약 체결과 같은 날 전자제품 재활용에 대한 생활 속 인식제고 및 순환경제 문화 확산을 위한 ‘NH-Ecycling Day’ 임직원 폐전자제품 기부행사를 동시에 실시했다. ‘NH-Ecycling Day’ 는 가정에서 폐기예정인 전자제품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실천 행사로, 기부행사에는 임직원 뿐만 아니라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 이석용 농협은행장,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이사, 서국동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 등도 참석해 직접 자원순환 실천에 동참했다. 농협금융은 앞서 지난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내용연수가 경과한 계열사(농협은행, 농협생명, NH-Amundi자산운용)의 ▲업무용 PC 및 사무기기 650대와 ▲업무용 통신장비 50대 등 총 700여대를 기부하기도 했다. 또한,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5월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고양시에 있는 농가를 방문하여 폐가전을 수거하는 농촌봉사활동을 공동으로 실시하는 등 환경과 사회를 고려한 다양한 ESG 실천 활동들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조정래 농협금융 미래성장부문 부사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자원 생산에 재투입하는 순환경제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지금 한 순간의 편리함보다는 미래의 환경보전을 더 생각하는 문화가 일상에 정착될 수 있도록, 순환경제사회 실현의 여정에 농협금융이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ESG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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