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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해역 보름달물해파리 주의 특보 확대 발령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은 3일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전북해역까지 확대 발령하였다. 사진=픽사베이   이번 특보는 국립수산과학원과 전북특별자치도에서 5월 30일까지 예찰을 진행한 결과, 전북 격포항에서 100㎡당 최대 50마리 이상 보름달물해파리가 관찰됨에 따라 발령하게 되었다.   보름달물해파리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해파리로, 독성은 약하지만 대량으로 발생하면 어업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앞서 5월 중순부터 전라남도, 경상남도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가 다수 출현함에 따라 지난 5월 27일 남해안에 주의단계 특보를 발령한 바 있다. 보름달물해파리 특보발령 해역 이미지=해양수산부 제공   이번 주의단계 특보 확대 발령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 및 부안군 등 지자체에서는 매주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해파리 절단망과 제거장비가 설치된 선박을 이용하여 해파리 제거작업을 즉시 실시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정부와 지자체는 해파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파리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신속히 제거해 나갈 것”이라며, “어업인과 해수욕객 여러분들도 해파리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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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3
  • 파리바게뜨 빵 먹고 파리올림픽 팀코리아 응원 가자
    파리바게뜨가 ‘2024 파리올림픽’의 국가대표 선수팀 출전 경기를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티켓과 여행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파리바게뜨와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Team Korea)’의 공식 후원 협약 체결을 기념해 진행되는 첫 행사로, 파리올림픽을 앞둔 팀코리아를 응원하고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30일까지 파리바게뜨 매장에 방문하거나 ‘파리바게뜨 앱’ 또는 ‘해피오더 앱’에서 2만 원 이상 제품 구매 후 이벤트 페이지에서 결제 영수증에 적힌 응모 번호를 기입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이번 이벤트는 해피포인트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만 19세 이상의 소비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파리바게뜨 앱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파리바게뜨는 추첨을 통해 2명에게 팀코리아가 출전하는 ‘2024 파리올림픽’ 경기를 파리 현지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경기 관람 티켓을 포함한 총 1천 만원 상당의 여행 패키지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100명에게는 파리바게뜨 빙수 교환 쿠폰, 1,000명에게는 해피포인트 3,000포인트를 제공한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팀코리아의 공식 후원 브랜드로 선수들을 응원하고 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이끌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팀코리아를 적극 지원하고 응원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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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3
  • 건강보험 의료수가 내년 1.96% 인상…진료비 상승 전망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료기관에 주는 수가(酬價·의료서비스의 대가)가 내년에 1.96% 오른다. 건강보험료율 인상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연합뉴스   이에 따라 환자가 내는 진료비도 소폭 오르게 되며, 내년 건강보험료 인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게 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7개 보건의료단체와 2025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을 마치고, 1일 재정운영위원회에서 이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평균 수가 인상률은 1.96%로, 지난해보다 0.02%포인트 낮다. 최근 인상률은 2020년 2.29%, 2021년 1.99%, 2022년 2.09%, 2023년·2024년 1.98%였다. 내년도 유형별 인상률은 치과 3.2%, 한의 3.6%, 약국 2.8%, 조산원 10.0%, 보건기관 2.7%로 결정됐다. 이번 수가 인상에 따라 추가로 소요될 건보 재정은 1조2천708억원이다. 의원을 대표하는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병원을 대표하는 대한병원협회와의 협상은 환산지수 차등화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끝내 결렬됐다. 건보공단이 이들 단체에 제시한 인상률은 각각 1.9%, 1.6%였다. 수가 협상에 참여한 최안나 의협 총무이사는 협상이 결렬된 뒤 "처음부터 우리가 계속 강력하게 (철회를) 요구했던 행위 유형별 환산지수 차등 적용을 결국 공단이 하겠다는 뜻을 유지했기 때문에 더 이상의 협상이 무의미해져 결렬됐다"고 말했다. 행위 유형별 환산지수 차등 적용은 현재 행위별 수가에 곱해지는 '환산지수'를 필수의료 등 저평가된 의료행위에 한해 더 올리겠다는 것이다. 현재는 행위 유형과 상관없이 획일적으로 환산지수를 일괄적으로 인상해왔다. 최 이사는 의협이 '6월부터 의료농단에 대한 큰 싸움을 시작한다'는 예고에 이번 협상 결렬이 영향을 미칠지 묻는 말에 "당연히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수가 인상 폭은 이달 30일까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의결한 뒤 연말까지 보건복지부 장관이 고시할 예정이다. 협상이 결렬된 의원·병원의 수가도 건정심에서 의결하는데, 이날 재정위는 공단이 각각 제시한 인상률을 초과하지 않게 해줄 것을 건정심에 건의했다. 재정위는 또 건정심이 내년도 요양급여비용을 정할 때 ★환산★지수 인상분 중 상당한 재정을 필수의료 확충을 위해 수술, 처치 등 원가 보상이 낮은 행위 유형 조정에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수가 인상으로 재정 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건보료도 인상될 수 있다. 건보공단은 가입자한테서 거둔 건보료로 의료공급자에 수가를 지급하기에 수가 협상 결과는 건보료 인상 수위에 영향을 준다. 올해 건보료율은 7.09%로, 지난해와 같았다. 건보료율이 동결된 것은 지난 2017년도 이후 7년 만이었으며, 2009년을 포함해 역대 3번째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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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1
  • 국민연금, 향후 5년간 목표수익률 5.4%로 결정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이하 기금위)는 5월 31일에 2024년도 제4차 회의를 열고, ‘2025~2029년 국민연금 기금운용 중기자산배분(안)’을 의결하였다. 일러스트=픽사베이   이번 기금위는 지난 2일 회의에서 결정된 장기 운용방향의 기준인 위험자산 비중 65%를 고려하여 향후 5년간의 기금 목표수익률 및 자산군별 목표 비중을 결정하였다. 향후 5년간의 목표수익률은 5.4%로, 이를 달성하기 위한 2029년 말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주식 55% 내외 ▲채권 30% 내외 ▲대체투자 15% 내외이다.  중기자산배분(안)에 따른 2025년 말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국내주식 14.9% ▲해외주식 35.9% ▲국내채권 26.5% ▲해외채권 8.0% ▲대체투자 14.7%로 결정되었다.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주어진 위험한도 내에서 장기수익을 극대화하고 기금운용으로 인한 시장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하였으며, 장기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기금은 중장기적으로 위험자산의 비중을 높여 나가고,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정책 방향을 계속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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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1
  • 국민 나트륨·당류 섭취 감소 추세…아직 WHO 권고기준 1.5배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질병관리청)를 바탕으로 최근 5년(2018~2022년)간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당류 섭취량을 분석한 결과, 2018년 이후 나트륨 섭취량은 지속 감소 추세에 있으나, 여전히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에 비해 1.5배 많이 섭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당류는 WHO 권고기준 보다 낮은 수준이나 일부 어린이·청소년 연령층에서는 권고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나트륨, WHO 권고기준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섭취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2018년 3,274mg에서 2022년 3,074mg으로 200mg(약 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 국민이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는 통로인 ‘김치, 국·탕·찌개, 면류’을 통한 나트륨 섭취량이 그간 줄어든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2022년 나트륨 섭취량(3,074mg)을 분석해 보면, 여전히 WHO 권고기준(2,000mg/일, 소금으로 환산시 5g)에 비해 1.5배 높은 수준이며, 남성의 경우 하루 평균 3,576mg, 여성은 2,573mg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음식점에서 섭취하는 나트륨의 양은 점차 감소한 반면, 가정에서 배달·포장음식을 통한 나트륨 섭취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는데, 이는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식품 섭취 트렌드 변화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 일상생활에서 나트륨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장소는 가정이었는데, 이는 김치, 국·탕·찌개와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들을 주로 가정에서 섭취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이에 식약처는 가정에서 국·탕·찌개 조리 시 소금, 젓갈 등의 사용을 줄이고 표고·다시마·멸치가루 등으로 대체하는 조리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음식점에서 배달·포장음식을 주문할 때는 양념을 따로 요청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나트륨을 적게 섭취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당류, WHO 권고기준 보다 낮은 수준으로 섭취 2022년 국민이 가공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당류 섭취량은 2018년 36.4g(1일 총 열량의 7.4%)에서 ’22년 34.6g(1일 총 열량의 7.6%)로 5년간 비슷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WHO 권고기준보다 낮은 수준이다. 최근 5년간 우리 국민이 당류를 많이 섭취하는 통로인 ‘음료류’ 소비가 약 30% 증가했음에도 음료류를 통한 당류의 섭취량은 증가되지 않았다. 이는 국민이 탄산음료 대신 당류가 적은 탄산수 등을, 설탕을 섞은 믹스커피 대신 블랙커피를 많이 섭취하는 등 최근 소비 패턴 변화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22년 당류 섭취량을 분석해보면, 국민 전체 평균 당류 섭취량은 WHO 권고기준에 비해 낮은 수준이긴 하나, 일부 어린이·청소년 등의 집단에서 WHO 권고기준을 넘어 1일 총열량의 10% 이상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부 어린이·청소년 연령층에서 당류 섭취가 높게 나타난 이유는 하루 식사(총열량)에서 빵류, 당 함량이 높은 과일·채소음료류, 탄산음료 등을 상대적으로 많이 섭취하는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식약처는 당류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간식으로 과자·빵·떡류 보다는 신선한 과일을 섭취하고, 커피를 마실 때는 설탕이나 시럽을 줄이며, 탄산음료 보다는 물 또는 탄산수를 마시는 등 일상속에서 당류 줄이기의 노력을 당부하였다.  또한, 식품의 영양성분 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나트륨·당류 섭취량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식약처는 영양성분 및 나트륨·당류 저감 표시 대상 식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영양표시 확인방법 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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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30
  • 올 연말부터 '모바일 주민등록증' 도입..."3년마다 재발급해야"
    휴대전화에 주민등록증을 저장해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올 연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예시. 사진=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주민등록법 개정안이 12월 27일 시행됨에 따라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절차와 보안대책 등을 담은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 행안부는 2021년 모바일 공무원증을 시작으로 2022년 운전면허증, 지난해 국가보훈등록증 등으로 모바일 신분증을 확대해가고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실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다. 절차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본인 확인을 거친 후 신청하면 된다. 발급 수수료는 무료지만, 휴대전화를 바꿀 경우 다시 주민센터를 찾아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재발급받아야 한다. 실물 주민등록증을 IC(집적회로) 주민등록증으로 만든 국민이라면, 휴대전화를 IC 주민등록증에 태그해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 경우 휴대전화를 바꾸더라도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재발급받을 수 있지만, IC칩 비용 5천원을 내야 한다. 행안부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확산을 위해 주민등록증을 최초로 발급받는 2008년 출생자 46만8천여명이 IC 주민등록증을 희망하는 경우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위·변조와 부정 사용 방지를 위해 암호화 등 최신 보안기술이 적용되며, 본인 명의 단말기 1대에서만 발급할 수 있다. 또한 휴대전화 분실 신고가 콜센터 등에 접수되는 즉시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효력이 중단되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년마다 재발급받도록 했다. 행안부는 입법예고 기간인 7월 10일까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개정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5-30
  • 오뚜기, 쿠팡 로켓배송으로 ‘함흥비빔면’ 2년 만에 재출시
    오뚜기가 함흥비빔냉면 특유의 쫄깃한 면발과 매콤한 맛을 구현해 큰 인기를 끌었던 ‘함흥비빔면’을 재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오뚜기 함흥비빔면. (사진=오뚜기)   지난 2017년 출시된 바 있는 오뚜기 함흥비빔면은 2022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한정판매 후 단종된 제품으로, 함흥비빔냉면의 맛과 특징을 잘 재현했다는 호평 속에 다수의 매니아층을 만들었다 특히 최근까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고객상담실, 공식 SNS를 통해, 해당 제품의 재출시를 요청하는 소비자 접수가 수백 건 이어지면서 재출시를 결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2년 만에 돌아온 오뚜기 함흥비빔면은 냉면 특유의 식감을 살린 시중 비빔면 중 가장 얇은 1mm의 세면으로 냉면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소스는 함흥비빔냉면의 다대기 맛을 재현했으며, 고춧가루로 양념한 매콤한 다대기와 참기름, 겨자 등을 베이스로 고소하고 매콤한 맛이 특징이다. 무절임, 청경채, 편육 등 다양한 후레이크를 넣어 씹는 식감도 극대화했다. 삼겹살, 골뱅이, 참치 등 다양한 메뉴와도 궁합이 뛰어나 각자 취향에 맞게 조합해 즐길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오는 6월 4일 온라인 쿠팡 로켓배송에서 선론칭 프로모션을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6월 10일 이후부터 오뚜기몰을 포함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점차 더워지는 날씨 속에 그 간 재출시 요청이 꾸준히 이어져왔던 함흥비빔면을 2년 만에 재출시하게 됐다”며, “얇은 세면으로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매콤하고 고소한 다대기가 조화를 이루는 함흥비빔면을 다양한 메뉴와 조합해 맛있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5-29
  • 롯데레드페스티벌 30일 개막…반값 소고기부터 최저가 수박까지
    롯데그룹 유통군 등 계열사 16곳이 참여하는 통합 쇼핑 축제 '롯데레드페스티벌'이 오는 30일 개막을 앞두고 반값 호주산 소고기부터 최저가 수박에 이르기까지 주요 행사 품목을 27일 공개했다.  [롯데쇼핑 제공. 연합뉴스]   롯데그룹 상징색 '레드'와 '페스티벌'을 결합해 이름 붙인 롯데레드페스티벌은 '전 국민이 롯데 유통 계열사와 함께하는 쇼핑 축제'라는 의미로 작년 11월 처음 선보였으며, 이번에는 '쇼핑 비수기'로 꼽히는 6월 소비 진작을 위해 이달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11일 동안 열린다. 행사에는 롯데백화점과 마트·슈퍼·이커머스·하이마트·홈쇼핑·세븐일레븐과 함께 호텔·면세점·월드·자이언츠·문화재단 등 계열사가 총출동한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이달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호주산 곡물비육 척아이롤'을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최대 반값에 판매하고, 수박은 페스티벌 기간 내내 올해 최저가로 판매한다. 미국산 체리와 강원도 찰토마토, 레드와인 50종 등 레드 컬러의 상품을 모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레드 아이템 대전'도 준비됐다. 한우 1등급 구이용을 포함한 '바캉스 모듬팩' 8종과 프라이드 '큰 치킨'은 최대 40% 할인하고, 행복상생란과 라면 등 인기 먹거리와 생필품은 원플러스원(1+1) 또는 투플러스원(2+1)으로 판매한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내달 1일부터 '우불식당 즉석우동큰컵' 등 PB(자체 브랜드) 세븐셀렉트 7종과 '맛장우 도시락' 5종을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에서 사용할 수 있는 3천원 금액권도 롯데레드페스티벌 행사 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롯데백화점은 상반기 뷰티 베스트 11개 브랜드를 선정, 해당 제품 5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을 즉시 할인하고 구매 금액대별 최대 7.5% 사은 혜택도 제공한다. 아울렛은 5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기존 할인가에 최대 3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프라이스 위크'를 전 점포에서 진행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에어컨 최대 20만원 즉시 할인 혜택 등 여름 계절가전을 최대 25% 저렴하게 선보이고, 롯데홈쇼핑에서도 올해 출시된 제습기와 서큘레이터 등 계절가전을 최대 10% 할인한다. 롯데호텔과 면세점, 월드는 각각 롯데호텔 부산과 제주 숙박권 최대 30% 할인, 면세점 선불카드 20% 할인, 아쿠아리움 및 서울스카이 최대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롯데레드페스티벌 기간 구매 고객 가운데 100명을 추첨해 각각 100만 엘포인트를 선물한다. 행사에 참여한 여러 계열사에서 결제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이밖에 내달 3∼9일에는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롯데레드페스티벌과 함께하는 'FC서울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 특히 내달 9일에는 린가드, 기성용 선수 등이 레드 색상의 유니폼을 입고 팬미팅과 팬사인회도 진행한다. 이우경 롯데 유통군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이번 상반기 '롯데레드페스티벌'은 국내 최다 쇼핑 카테고리에서 최대 반값 수준의 할인과 더불어 계열사를 방문할수록 커지는 엘포인트 적립 등 고객이 모든 일상에서 다채로운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5-27
  • 대상 청정원, 프리미엄 암염 ‘히말라야 눈꽃소금’ 출시
    - 히말라야 산맥 소금 광산에서 채취한 암염을 3단 여과한 프리미엄 꽃소금 선봬 - 좋은 성분과 맛 자랑하는 핑크솔트의 품질 업그레이드… 파우치형, 용기형 2종 ‘히말라야 눈꽃소금’   대상㈜ 청정원이 히말라야 산맥에서 캔 암염을 깨끗하게 여과한 프리미엄 꽃소금 ‘히말라야 눈꽃소금’을 출시한다.   신제품 ‘히말라야 눈꽃소금’은 히말라야 산맥의 소금 광산에서 캔 암염을 사용한다. 산화철 등 분홍색을 띠는 성분 때문에 일명 ‘핑크솔트’로 불리는 히말라야 암염은 깔끔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이 도는 특유의 짠맛을 낸다.   대상은 핑크솔트가 가진 고유의 짠맛을 살리면서 더욱 깨끗한 품질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여과 과정에 특별히 신경 썼다. 암염을 깨끗한 물에 녹이고 물에 녹지 않은 큰 성분들을 가라앉히는 침전여과를 두 번 진행하고, 물에 녹지 않은 작은 성분들은 초미세 필터로 한 번 더 걸러내는 3단 여과 클린공정을 진행했다. 이렇게 3단 여과한 암염수를 순백의 꽃소금만 남도록 오랜 시간 끓이고 결정화해 깨끗하고 새하얀 눈꽃소금을 개발했다. 눈꽃을 닮은 작고 보송한 소금 입자는 물에 쉽게 녹아 요리가 용이하고, 간수 특유의 쓴맛이 없어 깔끔한 음식 맛을 낼 수 있다.   ‘히말라야 눈꽃소금’은 지퍼백으로 보관이 편리한 파우치형과 정밀하게 양을 조절할 수 있는 용기형으로 출시한다.   전은주 대상 CM2팀장은 “깨끗하게 3단 여과한 고품질의 ‘히말라야 눈꽃소금’이 고객들의 다양한 요리에서 빛을 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정원에서 선보일 프리미엄 암염 제품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5-27
  • 쿠팡이츠 무제한 무료배달 전국 확대 완료
    쿠팡 와우회원들이 전국에서 무제한 무료배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쿠팡이츠는 와우혜택인 무제한 무료배달 서비스를 운영 전 지역에 적용해 전국 확대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수도권과 6대 광역시, 지방 주요 적용지역 대상 제공해 오던 것을 무료배달 시행 2개월만에 적용 지역 제한을 없애면서 와우회원 혜택 강화에 나섰다. 무료배달 전국 확대로 쿠팡이츠에 입점한 전국 외식업주들의 매출 상승과 배달파트너의 참여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4월 무료배달을 이용한 한 고객은 한달간 약 200회 주문해 배달비로만 70만원 이상을 절약했고, 다른 고객은 약 120회 주문하며 40만원대 배달비를 절약하는 등 대폭 할인을 누리는 와우회원도 나왔다. 쿠팡이츠 무료배달 서비스는 장거리 배달비까지 추가 비용 없이 무료로 제공하는데다 주문 횟수에 제한 없는 무제한 혜택을 와우회원에게 제공한다. 여기에 별도의 쿠폰이나 할인과 중복 사용도 가능해 음식가격 할인 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쿠팡이츠가 무료배달을 시행한 이후 입점 외식업체의 주문과 매출 증가 추세가 뚜렷한 가운데 특히 지방지역 매장은 주문 건수가 두 배 이상 올라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해당 결과는 쿠팡이츠 무료배달 시행 전후 각 일주일 기간의 비교를 바탕으로 확인됐다. 최근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디지털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배달플랫폼을 이용하는 음식점은 그렇지 않은 음식점에 비해 평균 매출액이 7067만원, 영업이익은 655만원 더 높게 나오는 등 배달앱을 이용하는 것이 음식점의 매출과 영업이익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휴가 시즌을 맞이해 강릉, 속초, 여수 등 전국에서 지역 고객은 물론 여행객들도 쿠팡이츠 무료배달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지역 외식업체들은 전국의 와우회원들에게 매장을 알릴 수 있게 됐다. 쿠팡의 와우 멤버십은 무료 배송·배달·직구, 무료 반품과 무료 OTT 등 고물가 시대 고객 부담을 줄여준 ‘5무(無)’ 혜택이 가능하다. 현재 와우 멤버십은 신선식품 무료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 각종 무료 서비스 외에도 와우회원 전용 상품 할인 등을 포함해 10가지 이상의 혜택을 제공한다. 쿠팡은 작년 약 4조원(30억달러) 이상의 와우 멤버십 혜택을 제공한데 이어 올해에는 이를 더 확대해, 약 5조 5000억원(40억달러)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무료배달 서비스를 운영 전 지역으로 확대해 전국의 와우회원들이 배달비 부담 없이 음식 배달을 이용하고, 지역 외식업주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와우 멤버십 혜택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고객에게 새로운 ‘와우’의 순간을 선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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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7
  • 고속도로 로드킬 사고 5~6월 최다 발생 “0~8시까지 특히 주의”
    한국도로공사(대표 함진규)는 5~6월은 나들이 차량과 야생동물의 활동량이 동시에 늘어나는 시기로 고속도로 운전 시 동물찻길사고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진청주선 41.3k 육교형 생태통로   최근 5년간(‘19~’23) 발생한 고속도로 동물찻길사고는 총 6,078건으로, 이 중 월별로는 5~6월(2,342건, 38.5%), 하루 중에는 자정(00시)~08시(2,851건, 46.9%)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동물찻길사고를 당하는 야생동물은 고라니(84%), 멧돼지(6.3%), 너구리(5.5%) 순으로 많으며, 고라니관련 사고가 많은 이유는 상위 포식동물 부재로 개체수가 많고 주로 고속도로 주변 야산에 서식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물찻길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도로전광표지판(VMS) 및 동물주의표지판 등이 보일 경우, 해당 구간에서 철저한 전방주시 및 규정 속도 준수 등 안전운전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운행 중 야생동물을 발견하면 핸들 및 브레이크의 급조작을 삼가고 경적을 울리며 통과해야 하며, 특히 야간 상향등은 동물의 시력장애를 유발하여 야생동물이 정지하거나 갑자기 차를 향해 달려들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야생동물 유도울타리   동물과 충돌한 경우에는 후속 차량과의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비상등을 키고 트렁크를 열어 사고차량임을 알리고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장소로 우선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한국도로공사 콜센터로 신고하면 안전하고 신속하게 사고 수습이 가능하다. 공사는 동물찻길사고를 줄이기 위해 매년 50km의 유도 울타리를 설치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고속도로에는 총 2,949km의 유도 울타리와 142개소의 생태통로가 설치됐다. 전체 생태통로에 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정확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훼손된 생태환경 복원과 야생동식물 서식지 마련을 위해 생태축 복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동물찻길사고는 2015년 2,545건 이후 매년 감소해 2023년은 978건으로 60% 이상 줄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동물찻길사고는 2차사고에 의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고속도로 이용객의 안전과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예방시설 설치와 생태통로 관리를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5-24
  • '김' 수출 물량 늘면서 가격 두배로 급등…양반김 약 15% 인상
    '김' 해외 수출 물량 늘면서 국내 김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동원F&B가 6월 1일부터 양반김 전 제품의 가격을 평균 약 15% 인상한다. 양반감 사진=동원그룹 제공   이에 따라 주요 품목인 ‘양반 들기름김(식탁 20봉)’은 9480원에서 1만980원으로 15.8%, ‘양반 참기름김(식탁 9봉)’은 4780원에서 5480원으로 14.6% 판매가가 인상된다. 인상가는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 전경로에 적용된다. 조미김의 가공 전 원재료인 김 원초 가격은 전년 대비 2배가량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작황이 부진해 공급은 줄어든 반면, K-푸드 인기로 글로벌 김 수요는 증가했기 때문이다. 동원F&B는 원초 가격 급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감내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5-24
  • 기상청, 올여름 평년보다 덥고 많은 비 가능성 50%
    기상청(청장 유희동)은 대기, 해양 등의 기후 현황을 분석하고, 기상청을 비롯한 전세계 기상청의 기후예측모델 결과를 검토하여 종합적으로 ‘2024년 3개월전망(6~8월)’을 발표하였다. 여름 이미지=픽사베이   6월과 8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여름철 기온에 영향을 주는 열대 서태평양, 인도양 및 대서양의 해수면온도가 봄철 동안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는 가운데 유럽 지역 눈덮임이 평년보다 적은 상태로, 이러한 상태는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을 강화시켜 남쪽으로부터 따뜻한 남풍류 유입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인포그래픽=기상청 제공   그러나, 봄철 티베트 눈덮임이 평년보다 많은 상태로 여름철에 티베트 고기압 발달이 지연될 경우, 동아시아 상공에 기압골이 유도되어 우리나라로 찬 공기가 유입될 수 있어 기온이 하강할 가능성도 있다. 6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 7~8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로 전망된다. 인포그래픽=기상청 제공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을 강화시키는 열대 인도양 및 대서양 고수온 상태는 북서태평양 아열대 고기압을 평년보다 서쪽으로 확장시킬 수 있고 우리나라로 습한 수증기 유입을 강화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상층에 저기압성 순환이 강화될 경우 북쪽의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어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가능성도 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평년(여름철 평균 2.5개)과 비슷하거나 적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6~8월 동안 중립 또는 라니냐 상태로 전환될 가능성이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최근 동남아지역에 40도가 넘는 폭염, 아랍에미리트 홍수 등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가 빈발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평년보다 덥고 많은 비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면서,“올여름 이상고온, 집중호우 등 위험기상 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 관계부처 및 지자체 등과 긴밀한 소통을 강화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5-23
  • KB증권, 퇴직연금 계좌 개설시 상품권 이벤트
    KB증권은 이달부터 7월까지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 또는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를 신규 개설한 고객에게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KB증권 [촬영 안철수/연합뉴스]   구체적으로 DC 또는 IRP 연금계좌를 신규 개설하고 10만원 이상 납입한 고객 중 매달 500명을 추첨해 신세계모바일상품권 5천원권을 제공한다. 또한 해당 계좌에서 월간 100만원 이상 순입금 시 매달 200명을 추첨해 상품권 1만원권을 지급한다. 아울러 IRP 연금계좌에 자동이체 12개월 약정 후 1회 이상 10만원 납입한 고객 중 매달 100명을 추첨해 신세계모바일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하며, DC 또는 IRP 연금계좌에 디폴트옵션을 등록하면 매달 200명을 추첨해 5천원권을 지급한다. 연합뉴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5-22
  • 숨은보험금 12조 1천 억원을 찾아가세요
    보험업계는 7월 중 보험계약자 등의 최신주소를 확인한 후 숨은보험금에 대한 개별 안내우편을 발송할 예정이다. 일러스트=픽사베이   또한, 병원, 약국, 복지시설 등에 보험금 동영상 게시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하여 숨은보험금 환급방법을 집중 안내한다. 한편, 보험업계는, 숨은보험금을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는 '내보험찾아줌' 누리집(사이트)을 운영 중으로 누구나 언제든 자신의 숨은보험금을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와 보험업계는 2023년도에 숨은보험금 약 4조 2천억 원을 환급하였다. 올해에도 약 12조 1천억 원의 숨은보험금을 찾아주기 위하여 오는 7월부터 보험계약자 또는 보험수익자(이하 보험계약자등)에게 숨은보험금을 찾아가도록 집중안내할 예정이다. 숨은보험금이란 보험금의 지급금액이 확정되었으나 청구되지 않은 보험금을 말하며 발생의 주요 원인은 ▲주소·연락처 변경 등으로 보험회사로부터 안내받지 못해 보험금 등의 발생사실을 모르는 경우, ▲보험계약 만기 이후에는 보험금에 적용하는 이자율이 대폭 감소하는 것을 모르고 찾아가지 않는 경우 등이다. 보험업계는 먼저, 금융위원회와 행정안전부 협조를 통하여 보험계약자등의 최신 주소를 확인 후 7월 중에 개별 우편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보험업계는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한 대국민 홍보도 진행한다. 과거 보험계약 체결로 숨은보험금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은 고령층이 주로 방문하는 병원, 약국, 복지시설 등을 비롯하여 아파트 엘리베이터, 보험회사 고객센터에 숨은 보험금 조회·환급방법 영상과 광고를 게시할 계획이다. 한편, 보험업계는 누구나 자신의 숨은보험금을 쉽게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가입한 보험계약 내역 조회, ▲숨은보험금 조회·청구, ▲피상속인의 보험계약 내역 확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보험찾아줌' 누리집(사이트)도 운영 중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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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거운 청약 열기' 7월 수도권 1순위 경쟁률 역대 2위
    7월 26일 기준 1순위 평균 95.75대 1 기록  이달 말 서울 서초구 분양 앞둬 평균 경쟁률 더 뛸 듯 광주 곤지암역 일대 등 알짜 단지 8월 분양 대기   올해 7월 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 평균이 100대 1에 육박하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인터넷 청약이 도입된 2007년 이후 월별 기준으로 역대 2위다. 서울 강남에서도 분양 단지가 대기 중이라 경쟁률은 더 뛸 가능성이 높다. 나아가 8월 분양을 앞둔 곳도 뜨거운 경쟁률을 이어갈 것으로 예고된다. 부동산R114(렙스)에 따르면 올해 7월 26일 기준 수도권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95.75대 1에 달했다. 전월 8.02대 1 대비 약 12배 뛰었고, 2020년 11월 128.22대 1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7월 수도권 청약 열기가 달아오른 것은 서울과 경기권에서 인기 단지가 여럿 분양됐고,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아 ‘로또’ 청약이라고 불리는 단지까지 가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먼저 평균 경쟁률로 따졌을 때 치열했던 곳은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다. 2022년에 받은 사전 청약 물량을 제외하고 이번에 본청약을 진행한 단지다. 26가구에 2만8869건이 몰려 1순위 평균 1110.35대 1을 기록했다. 과천과 화성에서는 10만개가 넘는 1순위 청약 통장이 쏟아졌다. 화성 ‘동탄역 대방엘리움 더 시그니처’는 186가구에 11만6621건이 몰려 평균 경쟁률을 626.99대 1로 달아올랐다. 과천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에도 453가구에 10만3513개의 청약이 접수되어 평균 228.51대 1로 치열했다. 서울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163.95대 1도 세 자리대 경쟁률로 달아올랐다.  파주도 흥행이 이어졌다. ‘제일풍경채 운정’이 126.55대 1, ‘GTX 운정역 이지더원’이 60.49대 1을 나타냈다. 서울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35.15대 1, 성남 ’산성역헤리스톤’ 30.57대 1, 고양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가 7.91대 1로 뒤를 이었다. 7월 최종 평균 경쟁률은 더 뛸 가능성이 높다. 서울 서초구 들어서는 ‘래미안 원펜타스’가 30일 1순위 청약에 돌입해서다. 전용면적 84㎡ 기준 시세보다 20억원 더 저렴한 아파트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장 분위기가 크게 좋아졌고, 전세가가 오르고 분양가도 계속 상승하고 있어 당분간 수도권 청약 경쟁률은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 여름 수도권에 청약을 앞둔 곳도 흥행이 이어질 전망이다. 먼저 경기 광주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 시공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이 8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139㎡ 총 635가구로 조성되며, 경강선 곤지암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가 돋보인다. 곤지암역에서 경강선 이용시 판교역까지 환승 없이 20분대(6개 정거장)에 도달 가능하며,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하면 강남역까지도 40분대에 닿을 수 있다. 분당 접근성도 좋다. 경강선 이매역(4개 정거장)에서 수인분당선으로 환승 할 수 있어 서현역, 정자역 등 분당 주요 업무지구 접근이 용이하다. 의정부에서는 롯데건설이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전용면적 84~155㎡ 671가구를 8월 선보인다.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을 이용할 수 있다. (주)한양도 같은 달 김포 북변4구역 재개발로 한양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를 분양 예정이다. 총 3058가구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0~103㎡, 2116가구다. 서울에는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가 8월 분양을 계획 중이다. 308가구 중 1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았다. 인천에는 연수구에서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 전용면적 84~215㎡ 722가구가 8월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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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6
  • '욱일기 벤츠' 이어 '라이더'까지 등장…"日에 빌미 제공"
    대한민국 도로 한복판에서 일본 욱일기가 세겨진 티셔츠를 입고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라이더가 등장해 또 논란이 되고 있다. 욱일기 티셔를 입은 라이더(좌)와 다수의 욱일기 붙인 벤츠 차량(우)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줘 알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벤츠 차량 외관에 다수의 욱일기를 붙이고 다니는 운전자가 등장해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현충일에는 부산의 한 아파트에 대형 욱일기를 내 건 거주가가 시민들에게 많은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이럴때 일수록 우리가 비난과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이번 일을 계기삼아 강력한 '처벌법'을 만들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러한 몰상식한 행위들이 한국 내에서 반복되는 건 일본의 욱일기 사용에 대한 빌미만 제공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현재 '서울특별시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에는 욱일기 등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군사기와 조형물 또는 이를 연상시키려는 목적으로 사용된 그 밖의 상징물'을 공공장소에서 전시하거나 판매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한편 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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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6
  • 브랜디드라이프스타일코리아, AI 챌린지 프레젠테이션 행사로 업무 혁신 선도
      아메리칸 캐주얼 행텐을 전개하는 패션전문기업 브랜디드라이프스타일코리아(대표 쉬브쿠마라마나탄)가 지난 18일 오후 2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활용 능력 확대를 위한 AI 챌린지 프레젠테이션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챗 GPT 4.0'뿐만 아니라 어도비 파이어 플라이, 미드저니, 뤼튼, 달리 등 다양한 AI 도구들을 실제 업무에 적용해보는 기회로, 전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자기계발을 통한 미래 비전을 대비하고자 기획되었다.   금번 AI 챌린지 프레젠테이션은 전 직원들이 약 2개월간 AI 도구를 직접 활용하면서, 이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마케팅, 디자인, 기획에 관련된 팀들은 ChatGPT와 미드저니 등을 활용하여 소셜 미디어 콘텐츠 작성, 고객 이벤트 시나리오, 시장 조사 보고서 초안 작성 및 활용 이미지, 영상 작업 등 다양한 활용안을 제시했고, 영업 및 CS 관련 팀은 고객 데이터 분석 및 맞춤형 영업 전략 수립을 진행하는 등 업무효율 극대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다.    특히, 우수한 성과를 낸 팀에게는 팀별 상금을 수여하는 등 이벤트 또한 직원들의 단합과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도출하는 긍정적 기회가 되었다고.    이번 AI 챌린지 프레젠테이션 행사를 기획한 대표는 “이번 챌린지의 성공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전직원의 AI 활용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지원책을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AI 활용 챌린지는 우리 회사가 AI를 통해 얼마나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였으며, 앞으로도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더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브랜디드라이프스타일코리아는 아메리칸 캐주얼 행텐과 행텐틴즈를 전개하는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2024년 11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지향하고 있는 국내 굴지의 패션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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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6
  • 현대로템,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조기 투입
    김포골드라인 증차 계획이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로템은 김포골드라인 증차분 총 6편성(12량) 중 초도 편성분이 예정보다 6개월 앞선 지난달 영업 운행에 투입됐다고 25일 밝혔다.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모습   김포골드라인은 2019년 9월에 개통된 김포시 최초의 노선으로 양촌역(김포 한강신도시)과 김포공항역(서울 강서구)을 잇는다. 1편성당 2량으로 구성돼 있으며 운행 최고속도는 80km/h이다. 앞서 현대로템은 2021년 5월 김포시와 ‘김포도시철도 차량 시스템 일괄 제작 구매’ 계약을 체결해 지난해 말까지 5편성을 조기에 납품했다. 1편성은 납기 대비 5개월, 2·3편성은 4개월, 5편성은 3개월 각각 단축했다. 지난해에 추가로 계약한 1편성(2량)은 연내까지 납품될 예정이다. 신속한 납품이 이뤄지면서 증차 일정도 앞당겨지고 있다. 시운전을 마친 초도 편성의 경우 기존 계획이던 오는 12월보다 6개월 빠른 지난달 28일에 영업 운행이 시작됐다. 2·3편성은 다음 달 30일에, 나머지 4·5편성은 오는 9월 30일에 영업 운행이 이뤄질 예정이다. 오는 9월 말까지 5편성의 운행 투입이 조기에 완료되면 현재 200%(1명 탑승 공간에 2명이 탑승) 이상인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률은 170% 이하로 내려갈 전망이다. 열차 운행 간격은 기존 3분에서 2분 30초로 단축되고 출근 시간대(오전 7시~9시) 운행 횟수는 증차 여유분 확보로 기존보다 10회 이상 증가된다. 이 경우 동시간대에 최소 2000명 이상을 추가 수용할 수 있어 김포시민들의 교통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김포시는 지난 6월 경기도 김포시 김포한강차량기지에서 열린 김포골드라인 열차 증편 기념식에서 김포골드라인의 혼잡 완화 방안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로템은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률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이번에 투입되고 있는 6편성 외에도 추가 물량 소요가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김포시민들의 교통편의 개선을 위해 조기 열차 증편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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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관광
    2024-07-25
  • 한화생명, 보험사 최초 ‘ISO/IEC 27017, 27018’ 인증 획득
    한화생명(대표 여승주)이 보험사 최초로 ISO/IEC 27017(클라우드 정보보호 관리체계)와 27018(클라우드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한화생명 이창희 COE부문장(사진 좌측 두번째)과 DNV 비즈니스어슈어런스코리아 이소영 대표(사진 우측 두번째), 한화생명 조병선 CISO(좌측 첫번째), DNV 비즈니스어슈런스코리아 류현정 운영실장(우측 첫번째)이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보험 업계 최초로 △정보보호 관련 인증 △개인정보 관련 인증 △클라우드 인증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공인된 국제 인증을 통해 한화생명은 고객의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았다. 한화생명 고객은 개인 정보를 한층 더 안심하고 맡길 수 있게 됐다. ISO/IEC 27017 인증은 클라우드 기반 운영 전반이 인증 기준에 적합한지를 평가하는 국제표준이다. ISO/IEC 27018 인증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처리되는 이용자 또는 고객 개인 식별 정보의 안전한 처리를 위해 필요한 가이드라인이 규정된 표준이다. 한화생명 이창희 COE부문장은 “이번 인증으로 클라우드 환경의 디지털 상품 운용 시 시스템 안정성과 정보보호 관련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양립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글로벌 수준의 보안 체계를 지속·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ISO/IEC 27017&27018은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이하 ISO) 및 국제전기기술위원회(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 이하 IEC)에서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대한 국제 표준이자 정보보호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인증이다. ISO/IEC 27017은 접근 통제 및 암호화, 데이터 보호, 네트워크 및 시스템 보안, 정보보호 사고 관리 요구 사항 등을 담고 있으며 ISO/IEC 27018은 클라우드 서비스 내 이용자의 데이터 통제권 보장, 이용자 정보 처리와 저장의 투명성, 독립적인 제3자로부터의 준수사항 감사 실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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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5
  • 반려견 유치원 10곳 중 4곳, 한번 계약하면 중도 해지 어려워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커지고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반려견에게 돌봄 서비스와 사회화 교육을 대신 제공하는 반려견 유치원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과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가 함께 서울 시내 반려견 유치원 64곳의 실태를 조사하고, 반려견 유치원 이용 경험자(300명)에게 설문한 결과, 일부 업체가 계약 중도해지 시 환불을 부당하게 거부하거나 법적 의무사항인 계약서 제공을 하지 않는 것 등이 확인됐다. ■부당하게 환불 거부하거나, 계약서 제공 의무 지키지 않아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반려견 유치원 관련 소비자상담 건수는 총 95건으로, 그중 계약 중도해지 시 부당하게 환불을 거부하는 등의 ‘계약해제‧해지’ 관련 내용이 70.6%(67건)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47.7%(143명)는 반려견 유치원을 정기권으로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이용 기간이 1개월 이상인 정기권의 경우 계속거래에 해당되어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업자는 계약 중도 해지 시 남은 이용 횟수에 대한 환급을 부당하게 거부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조사 대상 업체 모두 이용 기간이 1개월 이상인 4회권, 8회권, 10회권 등 다양한 종류의 정기권을 판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7.5%(24개)가 정기권 중도해지 시 환불이 불가하다고 답했으며, 일부 업체는 환불 관련 규정을 두고 있지 않아 소비자 분쟁을 유발할 우려가 있었다.    또한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에 따라 반려견 유치원‧반려견 호텔 등의 동물위탁관리업자는 소비자와 거래 체결 시 계약서를 제공해야 하는데,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18.0%(54명)가 반려견 위탁 당시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편 조사 대상 업체의 정기권 요금을 조사한 결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8회권 평균 요금은 279,500원, 10회권은 290,400원이었고, 같은 이용 횟수의 정기권이어도 업체별로 4배 이상 차이 나는 경우가 있었다. ■온라인 표시·광고 시, 영업등록번호와 거래금액을 함께 표시하지 않은 업체도    동물위탁관리업자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동물에 관한 사항을 표시‧광고하는 경우 관할 지자체에 등록한 영업등록번호와 거래금액을 함께 표시해야 한다.  그러나 조사 대상 업체의 SNS, 홈페이지 등 온라인 표시‧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 31.3%(20개)의 업체가 영업등록번호와 거래금액을 함께 표시하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반려견 유치원 사업자에게 ▲부당한 환불 거부 등 소비자에게 불리한 거래 약관 개선을 권고하고, ▲서울시와 함께 「동물보호법」 상의 영업자의 준수사항에 대한 사업자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영업장 현장 점검 시 영업등록번호, 업소명 및 주소, 전화번호, 위탁관리하는 동물 관련 정보, 제공하는 서비스 종류‧기간‧비용 등 필수 항목이 포함된 계약서의 교부 여부를 확인 후, 위반한 사업자에게는 행정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비자에게는 반려견 유치원과 위탁 계약 체결 시 ▲계약서를 반드시 확보할 것, ▲계약서상 환불 약관을 꼼꼼히 확인할 것, ▲장기 이용계약은 신중히 결정할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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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5
  • 정의선 회장이 세계 최강 궁사를 위해 남몰래 준비한 '최종병기'
    올해 처음 지원된 개인 훈련용 슈팅 로봇과 실제 선수가 사용한 3D 그립 등 현대차그룹 양궁 체험행사 ‘The path of an archer_모빌리티 기술과 양궁의 만남’에 참여한 전 양궁 금메달리스트 오진혁 선수(오른쪽)와 강채영 선수   대한양궁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대한민국 양궁 궁사들의 훈련을 위해 특별히 지원해준 첨단 훈련장비를 대중에게 공개하는 양궁 체험 행사가 26일부터 열린다. 현대차그룹은 25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양궁과 양궁 훈련에 활용된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The path of an archer_모빌리티 기술과 양궁의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26일부터 8월 18일까지 3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참여자가 직접 양궁선수가 되어, 실제 경기장을 곡면의 스크린으로 재현한 공간에서 양궁 활쏘기뿐 아니라 국가대표 선수 훈련에 활용되는 다양한 첨단 훈련장비들을 체험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의 R&D 기술 기반으로 개발된 이 장비들은 2016년 국제대회부터 지원됐다. 현대차그룹 양궁 체험행사장에 전시된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   한 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성장하는 여정을 간접적으로 겪으며 양궁이라는 스포츠의 매력뿐만 아니라, 양궁 국가대표들의 체계적인 훈련 과정을 엿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는 '양궁 체험존'과 '양궁기술 전시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양궁 체험존에서는 ‘처음 활을 잡던 순간’, ‘완벽을 위한 정진’, ‘최고의 무대에서’라는 시나리오 아래 참가자들이 처음 양궁에 입문해,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땀흘리며 훈련하고,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과정을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다. 특히 마지막 순서에서는 실제 국제대회에서 적용하는 70미터 거리의 과녁판 크기를 간접적으로 체감하며, 경기에서 과녁을 명중시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 지 공감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양궁 체험행사에 참여해 양궁을 슈팅하고 있는 오진혁 선수   각각의 과정에서 참여자들은 과녁판을 향해 활을 쏘는 한편 국가대표들이 평정심 유지 훈련에 사용하는 ‘비전기반 심박수 측정 장치’, 슈팅 자세를 확인하고 완벽한 자세를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야외 훈련용 다중 카메라’를 통해 자신의 심박수와 양궁 자세를 확인할 수 있다. 양궁기술 전시존에는 이번에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과 실제 경기를 펼쳐 화제가 된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과 전 국가대표 강채영 선수, 오진혁 선수의 ‘선수 맞춤형 3D 그립’이 전시되어 있다. 슈팅로봇은 실제로 선수와 대결를 펼치며 훈련을 돕는 장비이고, 3D 그립은 활의 중심부에 덧대는 그립을 선수들의 손에 최적화되도록 3D로 프린터로 제작한 개인용 장비이다. 현대차그룹 양궁 체험행사에 참여해 양궁을 슈팅하고 있는 강채영 선수   현대차그룹은 일반 고객들이 재미있고 안전하게 양궁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국가대표 활보다 가벼운 입문자용 활을 제공하고, 양궁선수들이 사용하는 가슴보호대, 팔보호대 등 안전장구도 착용하도록 준비했다. 양궁 체험이 끝난 후에는 양궁 슈팅 모습이 담긴 '네컷 사진'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을 방문한 고객은 현장에서 신청해 이번 양궁체험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국민들이 국가대표 선수들의 땀과 노력을 느끼고, 재미있게 양궁을 즐김으로써 양궁의 매력을 체감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준비됐다"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한국 양궁 발전과 대중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양궁 체험행사장에 전시된 전 국가대표 강채영 선수, 오진혁 선수의 ‘선수 맞춤형 3D 그립’   현대차그룹은 1985년부터 40년간 대한민국 양궁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단체 후원 중 최장기간 후원이라는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R&D 기술을 활용, 실제 선수들이 필요로 하는 훈련장비를 개발해 2016년 국제대회부터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을 돕고 있다. ▲최상 품질의 화살을 선별하는 장비인 ‘고정밀 슈팅머신’, ▲점수를 자동으로 판독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점수 자동기록 장치’, ▲비접촉 방식으로 선수들의 생체정보를 측정해 선수들의 긴장도를 측정하는 ‘비전 기반 심박수 측정 장비’를 개발해 훈련에 적용했으며, 올해부터는 ▲‘개인 훈련용 슈팅 로봇’을 비롯해 더 혁신적인 기술로 대표선수들의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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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5
  • 벤츠'끝판왕' 마이바흐 최상위 모델 3종 선봬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최상위 브랜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이하 마이바흐)’ 최초의 순수 전기차 등을 포함한 최상위 모델 라인업을 출시한다. (왼쪽부터) 마이바흐 S 580 나이트 시리즈,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680 SUV 나이트 시리즈, 마이바흐 GLS 600 마누팍투어 나이트 시리즈 사진=벤츠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5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XYZ 서울에서 열린 행사에서 마이바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모델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The all-new Mercedes-Maybach EQS SUV)’와 블랙과 실버 색상을 조합한 투톤의 45대 한정판 모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나이트 시리즈(Mercedes-Maybach Night Series)’를 선보이고 8월 중 고객 인도한다고 밝혔다. 마이바흐 EQS SUV는 독보적 럭셔리함에 최신 순수 전기차 기술력이 결합된 마이바흐의 첫 번째 전동화 모델이다. 지난해 상하이 모터쇼의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이후 ‘수준 높은 럭셔리(Sophisticated Luxury)’를 구현함과 동시에 최상위 전기차 기준을 재정의하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는 이 날 행사에 참석해, “마이바흐 EQS SUV는 우리 브랜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모델”이라며, “전동화 시대에도 궁극의 럭셔리를 지향하는 브랜드의 목표가 고스란히 담긴 모델인만큼, 마이바흐만의 압도적인 럭셔리함과 최상위 전기 주행 경험을 동시에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바흐 EQS SUV는 "좋은 것은 또한 반드시 아름다워야 한다(What is good must also be beautiful)"는 창립자 ‘칼 마이바흐(Karl Maybach)’의 철학 아래 탄생했다. 이에 따라, 최상위 럭셔리 마이바흐 브랜드의 정체성을 전기차 시대에도 지키겠다는 포부와 SUV 차량의 강인한 존재감을 내·외관에 담았다. 먼저 외관은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의 패밀리 룩과 마이바흐 브랜드 엠블럼 및 레터링 등 고유의 디자인 요소를 조화롭게 담아냈다. 여기에 8가지의 기본 색상 외에도 마이바흐 모델에서만 제공되는 5가지 투톤 페인트 외장 색상도 유료옵션으로 제공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실내에도 완벽한 장인정신으로 완성한 마이바흐 전용 나파 가죽 시트와 마이바흐 엠블럼 등을 적용해 더욱 감각적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이와 함께 앞좌석에서는 3개의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합쳐진 혁신적인 MBUX 하이퍼스크린을 탑재해 현대적 세련미와 함께 한 차원 높은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뒷좌석에는 고품격 편의 사양을 대거 탑재해, 마이바흐 모델에서만 제공되는 최고 수준의 편안함을 경험할 수 있다. ▲ 통풍, 마사지, 목 및 어깨 온열 기능과 최대 43.5°의 리클라이닝 기능이 포함된 이그제큐티브 시트, ▲ 종아리 마사지 기능과 앞 동반석을 움직여 바로 뒷좌석을 더욱 넓게 이용할 수 있는 쇼퍼 패키지 등 퍼스트 클래스에 버금가는 편의 사양을 적용했다. 또한 4인승 옵션을 선택하면, 냉장고와 삼페인 잔이 포함된 뒷좌석 센터콘솔을 적용해 최고급 라운지와 같은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뒷좌석에도 두 개의 11.6인치 풀 HD 터치스크린과 7인치의 MBUX 태블릿을 기본 적용해, 후석 승객들도 차량의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직접 조작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손짓만으로도 직관적이고 지능적으로 차량을 컨트롤 할 수 있도록 돕는 MBUX 인테리어 어시스턴트도 기본 탑재했다. 이외에도 ▲실내 공기를 효과적으로 정화하는 대형 헤파 필터를 포함한 공기 청정 패키지, ▲ 취향에 따라 감각적인 향기를 선사하는 에어 밸런스 패키지 등 탑승자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편의사양으로 최고급 럭셔리 전기 SUV에 걸맞은 차별화된 실내 경험을 제공한다. 마이바흐 EQS SUV는 실내와 트렁크 차단은 물론 단열재 및 이중 접합 유리, 파노라믹 선루프의 윈드 디플렉터, 차체 하부 패널의 특수 어쿠스틱 폼 등으로 소음 및 진동 유입을 줄여 최고의 실내 정숙성과 승차감을 제공한다. 주행 상황에 따라 전륜 모터를 분리해 후륜 구동으로만 주행할 수 있는 DCU(Disconnect Unit) 적용을 통해서도 주행 효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실내 소음 유입까지 줄여준다. 이를 통해 탑승자는 차량 내에서 완벽한 사운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돌비 애트모스® 기술과 15개의 스피커, 8개의 익사이터 등을 통해 총 790와트 출력을 갖춘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해 최고 수준의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 마이바흐 EQS SUV는 강력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편안한 승차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먼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4.4초만에 주파하며, WLTP 기준 약 612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마이바흐 EQS SUV에는 주행 모드 중 마이바흐 주행 프로그램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이는 기존 컴포트 주행 모드를 대체하는 프로그램으로, 뒷좌석 승객의 편안함을 극대화해 마이바흐가 자랑하는 최상의 승차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주행 속도에 따라 운전자가 직접 또는 자동으로 전고를 최대 25mm까지 높일 수 있는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 조향각이 최대 10°에 이르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 또한 기본 적용해 어떤 도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과 편안한 승차감을 자랑한다. 마이바흐 EQS 680 SUV는 8월 중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2억 2,50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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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5
  • 현대제철, 2분기 영업이익 전분기 대비 422억원 개선
    현대제철은 25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 414억원, 영업이익 980억원, 당기순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 서강현 사장(맨 오른쪽)이 지난 6월 5일 당진제철소 기술연구소 1층 로비에서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서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 발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판매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936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철강시황 둔화 지속에도 원자재 가격하락 및 자회사 실적개선으로 422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글로벌시장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고성장 시장인 인도시장의 신규 투자를 통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탄소저감 자동차 강판 및 전기차용 신강종 개발 등 자동차 소재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마케팅을 확대해 글로벌 차강판 판매비중을 전년 대비 3%p 증가한 21%까지 높일 계획이다. 또한 내년 가동 예정인 HMI(Hyundai Motor India) 푸네 공장에 대한 자동차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과 인도 현지 글로벌 OEM 및 가전 부품사 대상 판매확대를 위해 인도 푸네에 내년 3분기 상업생산을 목표로 신규 SSC(Steel Service Center) 건설을 추진한다. 봉형강 기술개발을 통한 신규수요 창출 및 자동차용 고성능‧고수익 신제품 양산에도 적극 나선다. 현대제철은 건축물 내화작업 공정을 단축시킬 수 있는 내진‧내화 H형강 개발하고 제품 규격을 확대하는 한편, 최근 성장하고 있는 모듈러 건축시장 대응을 위해 고객사들과 건물 고층화 작업에 특화된 신규 강구조 및 모듈러 내화공법을 공동개발하는 등 신규수요 창출에 매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기차 경량화 및 충돌 안정성을 강화한 열연 최고강도 1GPa급 신강종을 국내 최초로 양산해 전기차 후륜 트레일링암에 적용하는 등 자동차용 고성능 신제품 개발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건설시황 둔화 및 저가 수입재 유입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신규수요 창출 및 고부가제품 판매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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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5
  • 해태아이스 탱크보이, 포트리스M과 신규 게임 캐릭터 출시
    해태아이스의 스테디셀러 탱크보이가 모바일 게임 포트리스M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개발한 신규 게임 캐릭터를 2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태아이스의 스테디셀러 탱크보이가 모바일 게임 포트리스M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개발한 신규 게임 캐릭터를 25일 출시했다. 사진=빙그레 제공   이 캐릭터는 ‘탱크보이 배’ 제품의 특징인 과일 배를 포트리스M의 탱크 캐릭터에 적용시킨 점이 특징이다. 캐릭터가 보유한 기술들은 ‘탱크보이 배’ 제품을 연상하게 한다. 특히 배 폭탄 던지기, 배 슬러시 공격 등의 게임 기술을 통해 탱크보이 브랜드를 유쾌한 방식으로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탱크보이 캐릭터가 삽입된 ‘탱크보이 배’ 제품은 해태아이스 공식몰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오는 8월 28일까지 제품 1박스를 구매하면 탱크보이 캐릭터 100개와 게임 캐시가 담긴 포트리스M의 탱크보이 선물 쿠폰을 증정한다. 탱크보이 캐릭터가 삽입된 ‘탱크보이 배’ 제품   또한 ‘탱크보이 배’를 먹고 제품 포장지를 모아 우편으로 포트리스M의 제작사인 ㈜CCR에 보내면 포장지 수량별로 게임 아이템을 지급한다. 추첨을 통해 황금 탱크보이 피규어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준비됐다. 해태아이스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되는 게임 캐릭터는 아이스크림과 게임의 신선한 컬래버레이션”이라며 “여름철 소비자들이 탱크보이 브랜드를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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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5
  • 최저임금 1만원시대 ‘인건비 절감 아이템 관심 증가’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들의 동결 주장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이 1만원을 넘어섰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시간당 1만30원으로 올해보다 1.7% 인상됐다. 월급 기준으로는 209만6270원(주 40시간·월 209시간 근무 기준)이다. 우리나라 최저임금이 1만원대를 기록하는 것은 1988년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후 37년 만에 처음이다. 자영업자들이 최저임금 동결을 주장한 이유는 인건비 부담이 높아서다. 커리어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828개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사흘간 ‘최저임금과 인건비 부담’ 관련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행 최저임금(2024년 기준 9860원)이 ‘너무 높다’고 생각한 기업이 절반 가까이(49.3%) 됐다. ‘적정하다’는 30.9%, ‘더 많이 인상해야 한다’는 19.8%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기업들은 경영 위협의 요소로 ‘인건비 상승’(54.8%, 복수응답)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불황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성’(53.6%), ‘원재료비, 임대료 등 각종 물가 상승’(46%), ‘소비부진으로 내수 위축’(26.1%)이 뒤를 이었다. 프랜차이즈 업계도 인건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무인이나 1인 창업이 가능한 아이템이다. 이에 따라 1인 창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통계청의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올해 1월 409만8000명에서 6월 425만3000명으로 15만여명 증가했다. 반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월 143만명에서 6월 145만명으로 증가세가 미미했다.   피자 프랜차이즈 자가제빵 선명희피자는 1인 운영으로 매장의 슬림화를 만드는 대신 단체주문 강점을 활용해 소자본 피자 시장에서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선명희피자 특징은 ‘빵이 맛있는 피자’다. 진도산 흑미를 이용한 생도우를 사용한다. 도우 숙성 최적화 시스템 및 방법으로 특허청으로부터 인증을 취득했다. 여기에 가격을 포함해 가성비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선명희피자의 또 다른 장점은 가맹점주들이 제대로 된 시스템에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가맹본사의 지원이 탄탄하다는 점이다. 메뉴개발부터 물류시스템, 운영지원, 상생의 단체주문 등이 선명희피자의 장점이다. 가맹점 관리와 개설에서도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가성비를 추구하는 가맹본부도 증가했다. 이에 따라 프랜차이즈에 특화된 ERP 시장도 확대됐다. 인건비 부담을 덜고 효율적인 가맹점 관리를 위해서다. 대표 ERP 업체는 리드플래닛이다. 비대면으로 가맹점 신규 전자계약을 진행할 수 있고, 관리에 최적화된 기능을 앱으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ERP 통합 설루션을 제공 중이다. 리드플래닛 관계자는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가맹점 매출조회는 물론 앞으로의 예상매출까지 산정이 가능해 부진 점포의 원인분석까지 파악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현재 가맹본부 70개사, 1만여 개의 가맹점이 리드플래닛 ERP를 이용하고 있다. 최소한의 종업원 운영으로 최대의 효과를 추구하기도 한다. 여기에 경험이 없는 창업자에게 자신감을 제공하는 제도를 운영하는 브랜드도 등장했다. 반찬가게전문점 프랜차이즈 진이찬방의 창업보상환불제다. 영업 적자로 인해 가맹점이 폐점할 경우 창업비용을 100% 환불해주는 제도다. 진이찬방은 매장에서 반찬을 직접 만들어 신선도와 품질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다. 아울러 매장에서 만들기 어려운 일부 메뉴들은 HACCP 인증을 받은 본사 물류공장에서 완제품으로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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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5
  • 해장국 전문 프랜차이즈 ‘울엄마해장’, 업종 전환 후 매출 증가 사례 잇따라
    지속되는 경기 불황에 기존 운영중인 점포의 매출을 상승시키기 위해 업종 전환을 하는 사례가 잇따라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해장국 전문 프랜차이즈 '울엄마해장'으로 업종전환 후 매출이 증가한 사례가 이어져 예비창업자들에게 화제이다.     울엄마해장은 한식 프랜차이즈로서 (사)외식프랜차이즈진흥원과 ㈜맥세스컨설팅이 주관하는 ‘가맹하고 싶은 프랜차이즈 300’에 선정되었으며, HACCP 인증 받은 자체 공장 보유 및 유통까지 가맹점에 직배송 하는 등 철저한 품질관리와 탄탄한 수익구조를 자랑하고 있다.   해장국, 전골을 전문으로 하는 <울엄마해장>의 메뉴는 본사 CK센터에서 직접 제조한 양념으로 해장국과 전골 모두 같은 레시피로 조리하고, 탕메뉴 원팩화로 완성도 있는 맛과 높은 수익률을 갖췄다. 또한 술과 아우르는 내장전골, 곱창전골, 소머리수육 등으로 점심 저녁 상관없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차없는 매출의 특성을 보이고 있다.   <울엄마해장> 관계자는 “동종업종인 한식집에서 <울엄마해장>으로 업종전환 후 매출이 1.5배 증가한 매장, 이종업종인 낙지집에서 업종전환 후 점심 저녁 매출 모두 증가한 매장, 10년동안 운영한 울엄마해장 가맹점을 전면 리뉴얼 후 매출이 50%로 수직상승한 매장 등이 대표적이다”라며 “주거상권 등 조건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상권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검증했다. 상권의 제약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점은 업종전환에 가장 효율적이라고 볼 수 있으며, <울엄마해장>만의 흉내낼 수 없는 맛이 곧 브랜드 경쟁력이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울엄마해장 브랜드 가치를 알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찾아주시는 고객님과 늘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는 점주님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울엄마해장>은 6월 초 기준 85% 제품 원팩화가 완료된 상태이며, 올해 하반기 CK 제품 원팩화를 100%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가맹본부를 ㈜정연에프앤비라는 별도 법인을 설립하여 활발한 가맹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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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5
  • '문주현 MDM그룹 회장' 총수 관심도 1위…"세 자녀 출산시 2억여 원"
    문주현 엠디엠그룹 회장이 최근 1년간 주요 디벨로퍼(부동산 개발업체) 총수 가운데, 온라인에서 가장 높은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기록했다. 이어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 김도현 SK D&D 대표 순으로 조사됐다. 문주현 엠디엠그룹 회장 사진출처=위메이크뉴스 DB   문주현 회장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문 회장은 지난 2019년부터 세 자녀 출산시 월 100만 원씩 지급하고 있어 총18년간 2억1,600만 원을 지원하게 되는데 이는 이중근 부영 회장과 함께 사실상 국내 최고 출산 장려금액이다.  25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디벨로퍼 총수들의 관련 게시물 수(관심도=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국내 주요 디벨로퍼 총수 중 조사 기간 10건 이상의 게시물이 확인되는 경우로 한정했다. 게시물 수에 따라 ▲문주현 엠디엠그룹 회장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 ▲김도현 SK D&D 대표 ▲최남철 KT에스테이트 대표 ▲엄석오 일레븐건설 회장 ▲정춘보 신영그룹 회장 ▲정재환 DS네트웍스 회장 등이다.   분석 결과, 최근 1년 문주현 엠디엠그룹 회장 관련 게시물 수는 4,533건으로 집계되며, 조사를 진행한 총수 중 1위에 올랐다. 전년 동기 3,756건 대비 777건, 20.69% 늘며, 증가율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6월 네이버카페의 한 유저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발표한 88개 대기업 집단(그룹)을 대상으로 ‘2023년 그룹 총수 경영 성적’을 분석한 기사를 공유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문주현 엠디엠그룹 회장은 2022년 대비 2023년 그룹 매출 증가율 1위를 비롯, 1인당 매출·1인당 영업이익·1인당 순익 등 4개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문주현 회장은 총수가 있는 대기업 집단 중 2022년 대비 △매출 증가율 △그룹 영업이익 증가율 △그룹 순익 증가율에서 분석을 진행한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모두 30%를 넘기는 경영 성과를 달성했다는 내용도 기사에 담겼다. 3월 마이민트에는 장흥군 인재육성장학회에서 지역 학생 143명에게 장학금 2억3,000만 원을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장학금 마련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흥 출신 문주현 회장이 8,0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면서 더 많은 장학생이 수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월 뽐뿌 등 다수 채널에는 저출생 문제로 인구 감소 위기가 국가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엠디엠그룹의 사내 출산 장려 정책이 비중 있게 조명됐다. 게시물에 따르면 문주현 회장은 엠디엠그룹 내 15개 계열사 직원 대상으로 자녀 1명을 출산할 경우 매달 20만 원씩, 2명은 매달 50만 원씩, 3명의 경우 매달 100만 원씩 격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격려금 지급은 일시적 요식행위가 아닌, 직원 자녀가 만 18세가 될 때까지 계속 지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도는 “소비가가 있어야 기업도 존재할 수 있다”는 문주현 회장의 철학에 따라 2019년 7월 도입됐다. 한 자녀와 두 자녀 때 지급한 금액을 합칠 경우 세 자녀 가정에 총 2억2,000만 원이 넘는 금액이 지원되는 셈이다. 문주현 회장은 세 자녀가 만 18세를 넘겨 대학생이 될 경우 상황에 따라 그룹 계열사인 문주장학재단에서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져, 실제 지급액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같은 기간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의 온라인 포스팅 수는 3,779건으로 분석되면서 2위를 차지했다. 직전 연도 포스팅 수 3,475건 대비 304건, 8.75% 늘었다. 김승배 대표가 현재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에 재직 중이기 때문에, 협회 회장으로서의 입장이 담긴 게시물이 주를 이뤘다. 5월 네이버 인천지역 부동산 채널에는 금융감독원 주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을 위한 건설업계 간담회’ 개최 소식을 담은 기사가 공유됐다. 간담회 이후 김승배 회장은 “부실 우려 판정 기준은 (분양률) 30% 미만이 적정하다”며 “주택 공급 기반이 무너지지 않도록 정상화 가능 사업장에 대한 유동성 지원도 필요한 상황”이라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월 네이버블로그의 한 유저는 김승배 대표가 당시 한양대에서 진행한 ‘매경CEO특강’ 소식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김승배 대표는 디벨로퍼에 대해 “늘 꿈을 꾸는 직업”이라며 “미래를 예측하고 미래 가치를 공간으로 만들어 제공하는 게 우리 디벨로퍼가 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12개월간 1,632건의 게시글 수를 보인 김도현 SK D&D 대표는 3위에 자리했다. 다만 전년 동기 1,817건과 비교하면 185건, 10.18% 감소했다. 3월 복수 채널에는 당시 SK D&D가 이사회를 열어 존속회사인 SK D&D와 신설회사인 SK이터닉스 간 인적분할을 진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김도현 대표는 “불안정한 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을 위해 내실을 다지고 있는 지금이 분할을 통해 가치 제고를 극대화하는데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SK D&D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고 금융 구조 다각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4위를 기록한 최남철 KT에스테이트 대표 연관 게시물 수는 475건으로 분석됐다. 5위를 지킨 엄석오 일레븐건설의 온라인 포스팅 수는 147건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춘보 신영그룹 회장, 정재환 DS네트웍스 회장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조사를 진행한 총수 7명 관련 게시물 수는 1만724건으로, 전년 1만251건 대비 473건, 4.61% 늘었다”며 “사회공헌 활동과 직원 복지 등 인간 경영에 집중하고 있는 문주현 회장의 행보가 돋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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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5
  • 갤럭시S 만족도, 아이폰 바짝 추격… AI폰 효과?
    스마트폰 이용자의 체감 만족도에서 삼성 갤럭시S가 애플 아이폰을 턱밑까지 따라잡았다. 두 시리즈 모두 만족도가 하락했지만 아이폰의 하락 폭이 이례적으로 컸다. 삼성전자가 선도적으로 내놓은 첫 인공지능(AI) 폰 ‘갤럭시S24’ 출시 효과는 긍정적으로 보인다. 첫 인공지능(AI) 폰 ‘갤럭시S24’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동통신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매년 2회(상·하반기 각 1회, 회당 표본규모 약 4만명) 실시하는 ‘이동통신 기획조사’ 제39차 조사(2024년 4월 11일~5월 3일)에서 지난 6개월 내 휴대폰 구입자 6118명에게 사용하는 휴대폰에 대한 만족도를 묻고 삼성과 애플 최신 스마트폰(갤럭시S24 시리즈와 아이폰15 시리즈)을 중심으로 비교했다. 종합만족도는 평가 항목별 5점 척도(1점 미흡함, 2점 보통, 3점 좋음, 4점 뛰어남, 5점 탁월함∙최고임) 응답을 10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다. 제시한 평가 항목은 △크기∙무게∙그립감 △모양∙디자인 △화면구성∙메뉴 등 UI디자인 △화질∙해상도 △터치 성능 △멀티미디어 기능∙성능 △앱 구동 및 처리 속도∙안정성 △사용성 △최신 기술∙기능 탑재 △내구성∙튼튼함 등 10개였다. ■ 최근 5년 중 가장 근소한 차이 이번 조사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의 종합만족도는 705점(1000점 만점)으로, 애플 아이폰(706점)에 단 1점 뒤졌다[그림]. 4점 차이까지 근접했던 ’20년(이하 상반기)보다도 근소한 차이로 아이폰의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지난 5년 추이를 보면 2020년 갤럭시S(714점)는 아이폰(718점)에 4점 뒤졌으나 2022년 S22 시리즈의 부진으로 95점이라는 큰 차이로 처졌다. 2023년에는 S23 시리즈 출시 후 만족도가 대폭 상승(+77점)하면서 같은 시기 최고점을 찍은 아이폰14(749점)를 33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이때 S23은 10개 평가 항목 모두에서 전작인 S22보다 만족도가 5~12점씩 향상됐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2억 화소, 100배 줌 카메라로 콘서트 현장 원거리 촬영이 화제가 되는 등 성능과 속도에서 호평을 받았다. 다만 올해는 두 시리즈 모두 만족도가 하락했다. 갤럭시의 경우 첫 AI폰인 S24를 주력으로 내세웠음에도 3개 항목(최신기술∙기능, 내구성∙튼튼함, 크기∙무게∙그립감)에서만 전작인 S23과 동점이었을 뿐 나머지 7개 항목은 모두 1~2점씩 떨어졌다. 아이폰의 하락폭(-43점)은 훨씬 더 컸는데 이 중 주목되는 것은 ‘최신기술∙기능’(-8점), 디자인(-5점) 항목의 하락이다. 카메라 기능의 상대적 열세, AOD(상시 디스플레이 표시) 기능의 배터리 소모 문제, 5년 연속 동일한 디자인에 대한 식상함의 여파로 보인다. ■ 가장 이용하고 싶은 AI 기능은 ‘실시간 통화 번역’ 갤럭시S24에 처음 적용된 AI 기능은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AI 기능과 밀접한 항목인 ‘최신기술∙기능’ 만족도(74점)에서 아이폰15(70점)를 가장 큰 점수 차이(4점)로 앞섰다. ‘내구성∙튼튼함’에서도 4점 우세(71점 vs 67점)했으며 나머지 항목은 대부분 1점 이내 차이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디자인’에서는 유일하게 아이폰15에 3점 뒤졌다. 갤럭시S24에 채택된 AI 기능 중 소비자가 가장 이용해 보고 싶은 것은 ‘실시간 통화 번역(74%)’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강화된 사진 편집(37%)’, ‘녹취 어시스트(34%)’, ‘서클 투 서치(32%)’, ‘채팅 어시스트(32%)’가 뒤를 이었다. AI 기능이 이용자의 체감 만족도를 높이는 직접적 요인이 될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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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5
  • 스포츠 이벤트마다 독버섯처럼 등장하는 욱일기 '파리 올림픽'엔 막아야
    제33회 파리 올림픽 개막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일본 욱일기 응원 제지를 요청하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도쿄 올림픽 당시 사이클 남자 도로 경기중에 등장한 욱일기   지난 도쿄 올림픽 당시 사이클 남자 도로 경기중에 욱일기 응원이 등장해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메일에서 "욱일기는 일본인들의 풍어, 출산 등의 의미로도 사용됐지만, 과거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군국주의 및 제국주의를 상징한다"고 전했다. 또한 "욱일기 재사용은 과거 일본이 범한 침략전쟁의 역사를 부정하는 꼴이며, 아시아인들에게는 전쟁의 공포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행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전쟁 범죄에 사용된 욱일기 응원이 또 등장한다면 IOC는 반드시 제지해야만 할 것"이라며 "올림픽 정신을 되새겨야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뚜르 드 프랑스'에서 등장한 욱일기 응원   특히 서 교수는 욱일기의 역사를 제대로 인지한 FIFA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측 응원단이 펼친 욱일기 응원을 즉각 제지한 것을 사례로 들었다. 서 교수는 "현재 프랑스 전역을 돌며 펼쳐지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자전거 대회인 '뚜르 드 프랑스'에서도 욱일기 응원이 등장하는 등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버젓이 사용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서경덕 교수는 지금까지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기업에서 사용된 욱일기 문양을 꾸준히 바꿔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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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5

세대공감 검색결과

  • 지하철 적자 원인 '무임승차제' 개선 찬반 논란
    수도권 지하철의 대규모의 적자 원인으로 손꼽히는 노년층의 지하철 무임승차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이에 대한은퇴자협회가 초고령사회를 코앞에 적절한 노년 연령 상향과 지하철 무임승차제도를 변경해 개선해 나가야한다며 입장을 내놨다.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와 관련해 대한은퇴자협회가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사진=대한은퇴자협회 제공 지자체가 운영하는 지하철의 경우 65세 이상 노년층 무임승차로 인해 막대한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은퇴자협회 경제사회문화발전소는 지난 8일부터 10일 사이 각 지역 지하철 운영공사를 대상으로 현황조사를 실시했다.  서울시 지하철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는 2019년 5685억원의 손실적자 중 52%가 65세 이상 무임승차 금액이 3049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2020년에는 손실액 1조1137억원 중 19.4%인 2161억원이 65세 이상 무임승차로 인해 발생한 손실로 파악됐다.  인천시 지하철을 운영하는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2019년 손실액 1247억원 중 65세 이상 무임승차 비율이 18.7%로 23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인천지하철 손실액은 1591억원으로 이 중 10.4%인 166억원이 65세 이상 무임승차 때문에 생겼다.    부산교통공사의 2019년 손실액은 1525억원으로 이 중 65세 이상 무임승차 비용이 1175억원으로 무려 76.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20년 손실액은 2634억원으로 65세 이상 무임승차가 875억원으로 33.2%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 민간자본으로 운영되는 신분당선의 경우 65세 이상 무임 승차가 16~17%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65세 이상 지하철 무임승차 조사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2019년에서 2020년의 65세 이상 무임 승차율의 급격하게 하락했다는 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노년층의 이동이 크게 줄었다는 현상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지면서 움츠렸던 노년층의 이동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베이비붐 세대의 신규 가입으로 65세 이상 연령층의 시니어패스 발급이 급증하다보니 각 지하철 공사의 적자 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 무임승차는 1980년대 노인복지법이 제정되면서 노년층에 대한 시혜적 차원에서 시작됐다. 1980년 도입 시 70세 이상 50% 할인, 2년 후 1982년 65세 이상 50% 할인으로 조정됐다. 1984년부터 65세 이상 전원 무임으로 변했다. 무임승차 제도 도입 시 노년층 인구는 지금의 1/6 정도인 약 150만명이었다. 37년째 실시되고 있는 65세 이상 노년층 무임승차 우대제도가 바꿔야 할 시기를 지나고 있다.  대한은퇴자협회는 16년 전 2005년 2월 25일부터 3월 25일까지 지하철 무임승차에 대한 의견을 조사했다. 당시 조사에 참여한 1523명 중 회원 54%가 경로우대 무임승차를 유지해야 한다. 40%는 일부 금액을 내야 한다. 6%는 전액을 내야 한다고 응답했다.  2년 후인 2007년 다시 지하철 무임승차에 대한 사회문제가 고조되면서 대한은퇴자협회는 4~5월에 걸쳐 한 달간 지하철 무임승차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41%가 무료 승차해야 한다. 47%가 조금이라도 요금을 내야 한다. 10%가 전액을 내야 한다로 조사돼 57%가 어느 형태로든 돈을 내야 한다가 11%로 증가했다.  30년대, 40년대, 50년대생의 인구 구조 변화, 그리고 세대 간 삶의 형태와 수명이 늘어난 사회 현상에 현재의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는 어떤 방식으로든 변해야 할 것이라는게 협회측의 주장이다.  대한은퇴자협회 관계자는 "지하철 운영상 적자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중 늘 크게 대두되는 부분은 노년층의 무임승차율이다. 증가하고 있는 노년층 인구의 연령 상향과 더불어 각종 복지 프로그람에 대한 연령 별 조정 운영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특히 지하철 무임승차 문제는 이용자, 운영자, 중앙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앉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65세 이상 지하철 무임 승차에 대한 해결이 필요하다는 것이 은퇴자협회의 제안이다. 하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관련해서는 현행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측의 주장도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현행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측의 입장을 들어보면 노인 무임승차제도가 나라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좋은 정책이라는 논리다.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지하철 시설 이용을 통해 노인 활동량을 늘려주면 그들이 지하철이 연결된 구간을 이동하면서 경제적 이득도 유발할수 있다는 주장이다. 노인의 활동량이 증가하면 노인 자살문제나 우울증 등도 개선되어 보이지 않은 사회경제적 이득도 클 것이라는 게 현행유지를 요구하는 측의 설명이다. 지하철이 있는 지역의 노인만 덕을 보는 것 아니냐는 형평성 논란에도 대안을 내놨다. 지하철이 없는 지역의 경우 100원택시 등 각기 지역에 맞는 적정한 혜택을 펼치면 지역간 형평성은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현행제도를 유지하자는 측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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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4
  • 5060 스마트 신중년, 책·잡지 콘텐츠 구독 앱에 끌리다
    5060 신중년은 메신저 앱, 포탈 앱, 동영상 스트리밍 앱 등 기존에 사용하던 앱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앱을 통해 책·잡지 등 다양한 콘텐츠 구독을 희망하는 등 더 적극적으로 앱을 사용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설문은 유한킴벌리와 함께일하는재단이 공동 출연한 공유가치창출(CSV) 시니어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가 전국 5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설문 내용은 △많이 사용하는 앱 △써보고 싶은 앱 △앱 이용 불편 요인 △앱 만족 요인 등으로 구성됐다. 5월 13일부터 5월 25일까지 온라인 설문으로 실시됐으며, 총 461명(전체 응답자 가운데 수도권 거주자 82.7%)이 설문에 응했다. 5060 신중년은 메신저 앱, 포탈 앱, 동영상 스트리밍 앱 등 기존에 사용하던 앱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앱을 통해 책·잡지 등 다양한 콘텐츠 구독을 희망하는 등 더 적극적으로 앱을 사용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책 구독, 쇼핑, 게임, 금융까지… 신중년은 앱에 목마르다 응답자들이 앞으로 쓰고 싶은 앱에서는 ‘책, 잡지 등 콘텐츠 구독(31.7%)’, ‘쇼핑(29.7%), ’게임(29.3%)‘, ’금융(24.1%)‘ 등이 상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동영상, 음악, 스트리밍 앱(18.7%)‘, ’리워드앱(0.9%)‘ 등에 관심을 보였다.(복수 응답) 앱 이용 과정에서 불편한 점은 ‘회원 가입, 로그인 절차의 번거로움’이 51.2%로 높게 응답돼 눈길을 끌었다.  그 외에 ‘어디서 앱을 찾는지 모르겠다(33.6%)’, ‘앱 인터페이스의 어려움(27.1%)’, ‘앱이 너무 많아서 관리가 안 됨(22.8%)’, ‘앱 다운로드 방법이 어렵다(9.5%)’ 등의 답변이 나왔다(복수 응답). 신중년 대상 홍보, 마케팅을 통해 관련 앱 이용률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는 부분이다. 이러한 불편 해소를 위해 앱 이용 가이드 서비스를 받아볼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45%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35%는 ‘의향 없다’, 20%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임팩트피플스 신철호 대표는 “5060 신중년은 자녀를 독립시킨 후 이제부터 무엇을 할까라는 고민과 그 동안 못 이룬 꿈을 이루고 싶은 열정이 동시에 있는 시기”라며 "삶의 궤적이 누적된 만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갖고 있으며, 이것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관련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의 마케팅 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중년은 메신저와 포탈, OTT 앱을 좋아해 응답자의 하루 평균 사용 앱 개수는 ‘3~5’개가 52%로 가장 높았으며, ‘6~9개(24%)’가 뒤를 이었고, ‘1~2개(20%)’, ‘10개 이상(4%)’로 신중년은 하루에도 여러 개 앱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많이 접속하는 앱 종류는 ‘카카오 등 메신저 앱’이 35.8%로 가장 높았으며, ‘네이버, 다음 등 포탈 앱’이 25.4%, ‘유튜브,넷플릭스 등 동영상 스트리밍 앱’이 23.6% 순이었고, 이외에 은행 및 증권 앱(3.5%), SNS 앱(3.0%), 교통 앱(2.8%), 게임 앱(2.6%), 쇼핑 앱(1.5%), 리워드 앱(1.1%) 등이 뒤따랐다. 본인이 직접 필요한 앱을 다운로드하는 경우가 74%, 가족에게 요청해서 다운로드하는 경우가 24%로 나타나, 신중년 대부분은 필요한 앱을 직접 다운로드받고 있음이 돋보였다. ◇ 만족스러운 앱은 ‘카카오톡’, ‘네이버’, ‘유튜브’ 가장 만족스러운 앱을 자유롭게 응답하게 한 결과 카카오톡이 23.9%로 가장 높게 응답됐으며 네이버(19.7%), 유튜브(18.2%), 넷플릭스(2.8%), 은행 및 증권 앱(각 은행 및 증권사 앱 통합, 2.2%)이 뒤를 이었다. 카카오톡과 네이버의 경우 편리한 소통과 하나의 앱에서 다양한 것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만족 이유로 꼽았으며, 유튜브와 넷플릭스는 다양하고 방대한 콘텐츠에 만족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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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07
  • “김래아, 네가 가짜라고?”...진화중인 가상 인간들
    진짜가 아닌 ‘가상 인간’의 활약에 현실과 비현실의 차이를 구분하기가 힘들 정도다. 가상인간은 초기 모델과는 달리 이미지 뿐만 아니라 기술적으로 살아있는 인간처럼 정교해지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활약 중이다. 그 중 가상인간 김래아는 고정‘팬’을 확보하고 실제 브랜드 홍보 모델로 발탁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진짜 사람과 구분이 안될 정도다. LG전자 가상인간 김래아(사진출처=김래아 인스타그램)   지난 1월 11일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1에 진한 핑크색 후드티를 입은 20대 여성 김래아가 등장했다. 유창한 영어로 LG 제품을 소개한 김래아는 LG전자가 만든 가상인간이다. 래아(來兒)는 미래에서 온 아이라는 뜻이다.    가상인간 김래아(자료출처=인스타그램)   김래아는 CES에서 컨퍼런스 연사로 나서 특정 공간에서 방역 작업을 하는 로봇 LG 클로이 살균봇과 LG 그램 등을 소개했다. 김래아의 역할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CES 행사를 위해 제작된 일회성 캐릭터가 아니다. 이후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KFC 창업주 커넬 샌더스의 젊은 모습(사진출처=KFC 공식인스타그램)   가상인간이 활동하는 기업은 더 있다. 미국 KFC는 지난해 창업주 커넬 샌더스를 가상인간으로 다시 창조했다. 푸근하고 정감있는 브랜드 이미지에 변화를 주기 위해 배 나온 할아버지였던 샌더스는 ‘식스팩’ 복근을 갖춘 젊은이로 변신해 화보를 찍고 SNS에 올렸다. 르노, 푸마, 발망, 육스 등 스포츠·패션 기업도 저마다 가상인간을 홍보대사를 영입했다. 가상인간 루이 리(사진출처=SNS)   유튜브에서는 가상인간 ‘루이 리’가 화제를 모았다. 유튜버 '루이 리'는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실제로 촬영한 동영상에 가상의 얼굴을 합성하는 방법으로 제작된 가상인간이다. 루이 리는 노래와 춤이 특기인 22살 여성 인플루언서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1만9000여명을 보유, 각종 팝송 커버 영상을 올리거나 일상 속 브이로그를 공유하며 팬과 소통하고 있다. 가상인간 릴 미켈라(사진출처=인스타그램)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가상 인간은 ‘릴 미켈라(Lil Miquela)’로 인스타그램과 틱톡, 유튜브를 합해 500만명 수준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미켈라는 캘빈 클라인, 샤넬 등 명품 브랜드의 모델로도 활동했다. 릴 미켈라를 만든 미국 스타트업 '브러드'는 2019년 130억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켈라의 인스타그램 포스팅 단가는 약 8500달러(한화 939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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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07
  • 방탄소년단(BTS) '버터' 빌보드 1위 등극 의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버터’(Butter)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는 1일(현지시간) BTS의 버터가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1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BTS 생글앨범 ''버터' 사진출처=빅히트엔터테인먼트 핫 100은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다.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낸다.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과 함께 빌보드의 양대 메인 차트로 꼽힌다. 또 미국 음악 시장의 인기 흐름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방탄소년단 이전에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핫 100 2위에 까지 오른 바 있다.   BTS 곡이 핫 100 1위에 오른 것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에 이어 3번째다. 지난해 8월 발매한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는 한국 가수 최초로 이 차트 정상에 등극해 통산 3차례 1위를 기록했다. 같은 해 11월 발표한 라이프 고스 온은 한국어 곡 최초 1위라는 기록을 남겼다.   이처럼 BTS의 빌보드 1위는 비영어권 국가의 특정한 음악 장르가 북미 주류 시장에 정착한 사건으로 라틴아메리카권을 제외하면 전례가 없는 전대미문의 사건이기도 하다.     지난 5월 21일 공개한 ‘버터’는 댄스 팝 기반의 신나고 경쾌한 분위기의 곡이다. 지난해 8월21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에 이은 두 번째 영어 곡이다. 오지헌 음악 칼럼니스트는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핫 100 1위에 세 차례나 오른 건 그 자체가 의미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까지 빌보드가 아무리 시대에 발맞춰 변화했다고 하더라도 1894년 11월 1일 이후 125년 동안 빌보드 차트는 영어로 노래하는 영어권 가수들의 독무대였다"면서 "특히 이번 싱글앨범 '버터'에 대해 BTS는 '팬데믹 아래 무력감과 허탈감에 빠져있는 세계인들에게 위로와 돌파구가 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고 밝혀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BTS)는 세계적인 글로벌 스타의 위상에 맞게 결국 노래로 승부를 띄었고 입증해냈다.BTS는 미국을 넘어 전세계 팬덤으로 스스로 더 진화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버터’의 인기는 32주 연속 핫 100 차트를 유지했던 ‘다이너마이트’처럼 장기 흥행을 이어갈 보증수표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은 불가능해 보였던 ‘빌보드 정상’과 ‘그래미 입성’을 현실로 실현했다. 유리천장을 깨고 기록을 제조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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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02
  • 칠곡할매글꼴, 전국적 인기에 한컴오피스 탑재
    최근 칠곡할매글꼴이 한컴오피스에 정식으로 탑재되면서 경북 칠곡 할머니들의 손글씨가 한글 소프트웨어에서 글꼴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칠곡군 왜관읍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신혜경(39·네네치킨, 사진 상단왼쪽)씨는 "정성껏 요리한 음식을 배달하기 전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칠곡할매글꼴로 작성한 감사의 글을 상자에 붙인다"며 "다른 글꼴보다 칠곡할매글꼴이 진심어린 마음을 전달하기 좋아 매출액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진출처=칠곡군청)   칠곡할매글꼴은 경북 칠곡군에서 시작됐다. 성인 문해교육으로 뒤늦게 한글을 배운 할머니들의 서체로 칠곡할매글꼴을 만들었다. 한컴오피스에서 칠곡할매글꼴을 검색하면 다섯 명의 시골 할머니 손 글씨체가 나온다.   글꼴의 원작자 중 한 사람인 추유율(87) 할머지는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담아 한글과 컴퓨터 측에 전달해 달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사진출처=칠곡군청)   칠곡할매글꼴은 칠곡군 주요 거리 현수막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칠곡군 공무원들이 할매글꼴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글꼴의 원작자 중 한 사람인 추유율(87) 할머지는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담아 한글과 컴퓨터 측에 전달해 달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칠곡할머니 글씨체로 제작한 다섯 종류 명함을 가지고 다닌다. 칠곡군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명함도 삐뚤빼뚤한 할머니 글씨체로 새롭게 제작했다. 한글사랑운동을 펼치는 방송인 출신 역사학자 정재환 성균관대 교수가 칠곡할매글꼴 홍보 대사로 나서면서 할매글꼴이 전국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경주 황리단길에는 할매글꼴로 만든 대형 글판이 내걸렸다. 충북 충주에 있는 우리한글박물관은 칠곡할매글꼴로 제작한 표구를 상설 전시했다. '귀신 잡는' 해병들도 칠곡할매글꼴을 사용했다. 해병대교육훈련단이 있는 포항 오천읍에는 칠곡할매글꼴로 제작한 입대 환영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특히 국립한글박물관은 최근 할매글꼴로 제작한 표구와 글꼴을 담은 USB를 유물로 지정하고 영구보전하기로 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칠곡 할머니들의 굴곡진 삶과 애환이 담긴 글꼴을 많이 사랑해 달라"며 글꼴 알리기에 나섰다.  앞서 지난해 12월 칠곡군은 성인 문해교육에 참가한 할머니 중 개성이 강한 5가지 글씨체를 선정해 글꼴로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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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7
  • MZ세대 렌털 제품 이용자 93.8%가 지속 이용
    국내 렌털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개인·가정용품의 렌털시장만 10.7조 원으로 추정된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필요한 건 빌려 쓴다, 렌털하는 MZ세대’ 인포그래픽 1인 가구의 증가로 생활 가전을 렌털하려는 니즈가 커지면서 렌털시장은 한정된 파이를 나눠 갖는 경쟁의 장으로 과열되기보다 시장 규모 자체를 키우는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MZ세대의 렌털 제품 이용 현황과 이용 의향을 조사했다. 정수기, 안마의자, 공기청정기 등 개인·가정용품으로 한정했으며, 렌터카 및 공공 이동수단(공공자전거, 공공킥보드 등)은 이 조사의 렌털 제품에서 제외했다. ◇MZ세대 렌털 제품 이용자 93.8%가 지속 이용… 이탈률 극히 낮아 최근 1년 내 렌털 제품을 이용해 본 MZ세대는 26.7%로 이용 경험률은 높지 않았다. 하지만 이용 경험자의 93.8%는 현재도 지속해서 이용하고 있어 렌털 제품의 이탈률은 매우 낮은 편이었다. 소유보다 공유에 만족하고 지속 이용하는 MZ세대의 소비 행태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필요한 건 빌려 쓴다, 렌털하는 MZ세대’ 인포그래픽   ◇‘유지·관리의 편리함+비용 절약’ 일석이조… MZ세대 렌털 제품 이용 이유 그렇다면 이들은 왜 렌털 제품을 이용할까? 가장 큰 이유는 ‘주기적인 유지·관리 서비스 때문에’(61.3%)였고, 다음으로 ‘구매비용을 한 번에 지출하기 어려워서’(26.7%), ‘구매비용보다 렌털비 총액이 저렴해서’(26.7%), ‘고장 시 A/S가 용이해서’(25.8%) 순으로 나타났다.  MZ세대에게 렌털은 경제적인 부담을 줄일 방법이자, 유지·관리의 불편함을 해결할 좋은 대안으로 보인다. ◇밀레니얼보다 운동기구·TV 렌털 의향 높은 Z세대 MZ세대의 절반 이상(54.8%)이 향후 3개월 내 렌털 제품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MZ세대가 가장 큰 이용 의향을 보인 제품은 정수기였으며, 그 뒤를 이어 안마의자,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 비데 순으로 나타나 현재 많이 렌털하고 있는 제품군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필요한 건 빌려 쓴다, 렌털하는 MZ세대’ 인포그래픽   반면 Z세대(만 15~25세)는 밀레니얼(만 26~40세)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가장 이용 의향이 높은 렌털 제품은 정수기(31.4%)로 같았지만, 2위가 운동기구(26.0%)로 나타나 세대별로 다른 니즈를 확인할 수 있다.  밀레니얼 세대의 TV 렌털 이용 의향은 3.4%에 불과했지만, Z세대의 경우 14.8%에 달해 TV 렌털에 대한 두 세대 간 이용 의향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1가정 1대 소유가 공식처럼 여겨지던 TV가 Z세대에게는 렌털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5세 이상 40세 이하 남녀 900명 표본을 대상으로 2021년 4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온라인 패널 조사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데이터스프링이 운영하는 한국 패널 서비스 ‘패널나우’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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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17
  • 5060 신중년, '건기식 최애 브랜드'는 정관장과 종근당
    5060 신중년들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중 ‘정관장’과 ‘종근당’을 가장 선호하며 브랜드 인지도와 품질, 효능을 선정 이유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팩트피플스 조사 결과 5060세대가 가장 만족을 느끼는 건기식 브랜드는 정관장과 종근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니어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는 ‘중장년들이 챙겨 먹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4월 14일부터 27일까지 설문을 실시했으며, 이중 50대 이상 응답자는 370명(전체 응답자 중 수도권 거주자 80%)이었다.  설문 내용은 △건강기능식품 섭취 정도 △복용 중인 건강기능식품 목록 △추천 건강기능식품 및 브랜드 리뷰 △건강기능식품 구매 의향 등으로 구성했다.  ◇만족스러운 브랜드는 정관장과 종근당  응답자들이 현재 섭취 중인 건강기능식품 중 가장 만족스러운 브랜드 TOP5는 정관장(18.3%), 종근당(14.2%), 라이프익스텐션(5.1%), 센트룸(4.6%), 고려은단(4.1%)이었다. 응답자들은 ‘브랜드 인지도’, ‘품질’, ‘효과’, ‘가성비’, ‘구매 편리성’ 등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면역력에 관심, 루테인으로 이어져  신중년들은 어떤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고 있을까? 건강기능식품 섭취자(N=197)가 현재 섭취 중인 건강기능식품은(복수응답) 비타민(69%), 유산균(51.3%), 오메가3 등 지방산(40.1%)이며, 홍삼 및 인삼(33.5%), 루테인 등 눈 영양제(25.4%), 간 기능 개선제(10.2%), 프로폴리스(6.6%)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현재 섭취자 중 34%는 코로나 창궐 이후 추가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게 됐으며 비타민(37.3%), 홍삼(16.4%), 유산균(13.4%), 오메가3(10.4%), 루테인(7.5%) 등을 추가 섭취한 것으로 응답했다.  전체 68%(N=250)는 향후 건강기능식품 섭취를 희망하며 루테인(17.2%), 비타민(14.8%), 오메가3(10.8%), 유산균(8.8%), 크릴오일(8.8%), 홍삼(8.4%) 등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루테인 섭취를 희망하는 이유로는 ‘시력저하’, ‘눈 건강이 안 좋아진 것 같아서’, ‘50대 이상은 루테인이 필수인 것 같아서’ 등을 꼽았다.  ◇코로나 시대, 응답자 절반 이상이 건기식 섭취 중  응답자의 55%는 ‘건강에 관심이 높다’고 했으며 ‘관심이 낮거나 전혀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7%에 불과했다. 평소 건강관리를 위해 하는 행동은 ‘규칙적인 운동(54.6%)’, ‘건강기능식품 섭취(45.4%)’, ‘식단 관리(44.1%)’, ‘정기검진(30.5%)’ 순이었다.  또한 전체 53%가 현재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에서 1~2개 섭취가 67.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3~4개 섭취는 16%, 5개 이상 섭취는 1%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몰에서 구입, 월 10만원 이하로 지불의향 있어  신중년들의 건강기능식품 구매 경로는 ‘온라인쇼핑몰 구매’가 43%로 가장 높았고, 동네 약국(20.5%), 마트매장(17.3%), 백화점 매장(5.9%), 본인이 구매 안 해 잘 모름(17.3%)으로 나타나 중장년에게도 온라인 구매가 친숙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월 평균 지불의향 금액에 대해서는 5~10만원이 48%, 5만원 이하가 38%로 전체 80% 이상이 10만원 내 지불 의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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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14
  • ‘유튜브·넷플릭스 시대, Z세대의 TV 이용법’
    유튜브와 넷플릭스 시대에 사는 Z세대(1996~2006년 출생자, 만 15~25세)는 TV를 친숙하지 않고 거리감이 있는 기기라고 여긴다.    후기 밀레니얼(1989~1995년 출생자, 만 26~32세)과 전기 밀레니얼(1981~1988년 출생자, 만 33~40세)과 비교했을 때 TV에 대한 인식차는 더욱 큰 편이다. 이에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MZ세대의 전반적인 TV 이용 행태를 확인한 후 Z세대를 중심으로 영상 시청 과정에서의 구체적인 TV 이용 행태 및 특성을 상세히 파악하고, Z세대가 생각하는 TV 기기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한 ‘유튜브·넷플릭스 시대, Z세대의 TV 이용법’ 보고서를 발표했다.   ◇Z세대, 전기 밀레니얼보다 주말 TV 이용 시간 90분 이상 적어 최근 한 달 내 TV를 ‘매일 이용’한 비율은 Z세대(10대 후반 37.9%, 20대 초반 45.2%) < 후기 밀레니얼(48.3%) < 전기 밀레니얼(71.8%) 순으로 나타났다. 10대 후반 Z세대가 매일 TV를 이용하는 비율은 전기 밀레니얼 대비 절반 수준으로 세대 간 차이가 두드러졌다. 주말 기준 하루 평균 TV 이용 시간은 Z세대(10대 후반 2.8시간, 20대 초반 2.9시간)와 전기 밀레니얼(4.5시간) 간 하루 평균 1시간 30분 이상 차이를 보였다. 주말 ‘하루 4시간 이상’ 이용하는 비율과 비교하면 Z세대(10대 후반 28.7%, 20대 초반 30.7%)가 전기 밀레니얼(56.8%)의 절반 수준으로 Z세대의 TV 이용량이 훨씬 적었다. ◇Z세대 “TV는 익숙하지 않고 불편한 기기” Z세대에게는 가족과 함께 TV를 보는 일상도 현재가 아니라 과거의 모습에 가까운 편이었다. Z세대가 TV를 떠올렸을 때 ‘가족’과 ‘부모님’과 더불어 ‘추억’, ‘올드함’, ‘2000년대’, ‘어렸을 때’를 연상했다. 이들에게 TV는 현재 필요한 것이라기보다 과거의 기억과 연관된 기기로 보인다. 또한 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에 비해 TV를 익숙하지도, 편하지도 않은 기기로 여기고 있었다. TV를 이용하는 이유 중 ‘TV로 보는 게 익숙해서’와 ‘편한 자세로 이용할 수 있어서’를 응답한 비율이 전기 밀레니얼(54.3%, 48.9%) 대비 Z세대(31.8%, 32.2%)가 매우 낮아, 일상 속에서 친숙함이 떨어지는 기기임을 확인할 수 있다.   ◇TV를 필수품보다 있으면 좋은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생각하는 Z세대 Z세대가 다른 기기보다 TV를 선호하는 상황을 살펴보면 ①TV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의 ‘즐거움’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②TV 시청 외에 다른 ‘여가활동’을 위해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보다는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할 때, 시리즈 물을 몰아볼 때 등 TV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즐겨야 할 때 다른 기기 대신 TV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마트 TV를 통해 운동, 노래, 공연, 게임 등 유튜브 영상을 큰 화면으로 즐기기 위해 TV를 이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 세대공감
    2021-05-13
  • 中 여성, 실시간방송하다 25층에서 추락해 숨져
    쇼셜미디어를 통해 위험한 장면을 연출하며 라이브 방송(라방)을 하던 중국 여성이 25층의 아파트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8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하이난성 지역 해안가에 소재한 25층 아파트 세입자 사모 씨(42)가 베란다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사진출처=SNS/틱톡   숨진 사씨는 이날 빨간 옷을 입고 안전장치가 없는 상태에서 베란다 밖으로 나와 난간을 잡고 춤을 추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자칫 난간을 붙잡은 손이 미끄러질 경우 추락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라이브방송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싼야 공안국 톈야지부 관계자는 사씨가 SNS에 올리기 위해 촬영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춤을 추는 모습은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씨가 춤을 추고 있는 동안 실내에서는 한 남성이 촬영을 하고 있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 남성은 여성에게 “빨리 들어오라”며 “사고가 나면 큰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씨는 “전혀 위험하지 않다”고 말하며 방송을 이어갔다.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등에는 빨간 옷을 입은 여성이 아파트 25층 베란다 난간 밖에 한 손으로 매달려 춤추는 영상이 공유됐다.      이 모습을 본 같은 아파트 주민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했지만 추락을 막지 못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파출소 직원과 아파트 관리 사무소 직원이 이 여성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미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사씨의 방에서 “나는 마지막 두 가지 소원이 있다. 첫번째는 사후 장기 기증으로 꿈을 완성하는 것,  두번째는 화장 후 나의 재가 푸른 바다에 뿌려지는 것”이라는 유서가 발견됐다. 공안은 유서 내용과 사건 경위에 대해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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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10
  • 신중년, 서울 골목 여행의 최고 아이템은 ‘맛집’
    임팩트피플스는 ‘여행’을 테마로 한 시리즈 4탄 ‘서울 골목 여행’을 주제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임팩트피플스 조사 결과 신중년은 친근한 거리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대표적인 골목 명소를 들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99%는 “들어본 적 있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는 서울 골목 여행 만족도에서도 높은 응답률을 보인 ‘북촌 한옥마을’과 ‘종로 인사동 거리’가 국내외에 많이 알려진 영향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임팩트피플스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스북 및 구글 GDN 광고, 굿잡 5060 참여자 등 온라인을 통해 3월 24일부터 4월 6일까지 14일간 이뤄졌으며, 404명이 참여했다.  ◇신중년과 친근한 거리에 만족도가 높게 나와  설문 조사에는 △서울 골목 여행지 인지도 △가장 만족한 서울 골목 △가장 가보고 싶은 서울 골목 △서울 골목 여행을 못 해 본 이유 등이 문항으로 포함됐고, 이들은 복수 응답이 허용됐다. 이외 단일 응답 문항도 포함했다.  “서울 골목 여행 중 만족한 곳”을 묻는 문항에서 답변이 많았던 곳은 △북촌 한옥마을 △인사동 △종로3가 보쌈 골목 △해방촌 △종로 서촌마을로, 이들은 신중년에게 익숙한 골목이다. 골목이 주는 향수와 정서적 안정을 느낄 정도의 거리감 없는 분위기 때문에 앞 순위에 올랐을 거라는 해석을 할 수 있다.  ◇신중년도 못 피한 서울 골목 ‘맛집’  “서울 골목을 여행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만족한 점으로 꼽은 건 뭘까? 단일 응답을 요구한 이 문항에 51%에 달하는 응답자는 ‘맛집’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골목 여행 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22.2%)’와 골목 여행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산책길(19.6%)’이 뒤이었다.  “서울 골목 여행 경험이 없다”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복수 응답을 허용해 “가장 가보고 싶은 서울 골목”을 물은 문항에는 대부분 음식 테마가 있는 골목이 앞 순위에 올랐다.  △종로3가 보쌈 골목 △회기역 파전 골목 △동대문 생선구이 골목 △건대 양꼬치 골목 △삼각지 대구탕 골목 등으로 ‘맛집’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나타났고, 신중년의 취향이 더 잘 드러났음을 알 수 있다.  ◇정보만 찾으면 서울 골목 여행을 시도하겠다는 신중년 많아  “서울의 골목 여행 경험이 없다”는 응답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문항에서는 △사는 곳과 너무 멀어서(36.4%) △잘 알지 못해서(32.5%) △교통이 복잡하고 주차가 어려워서(31.6%) △여행 가게 되면 늘 먼 곳만 찾게 돼서(23.4%) 순으로 응답률이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정보와 연관 있는 “잘 알지 못해서”와 “교통이 복잡하고 주차가 어려워서”에 답한 응답자는 다양한 채널에서 원하는 정보만 찾을 수 있다면 언제든 골목 여행을 떠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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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26
  • 부실 식단 올린 군인, 휴대폰 뺏기고 징계 받을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 된 군인들이 올린 부실한 식단 사진이 인터넷 상에서 논란이 된 것과 관련 해당 부대 간부들이 병사들의 휴대폰을 빼앗고 체력단련 일정을 추가하는 등 보복에 나섰다는 제보가 올라왔다.  자료출처=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23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계정에 자신이 51사단 예하부대 소속 병사라고 주장한 누리꾼은 "배식사건이 터진 이후 모든 병사들을 다 집합시키고 카메라 검사도 하고 체력단련 일과가 생겼다"며 "휴대폰을 뺏으면서 간부들이 하는 말이 이런 거(부실배식)를 제보하면 너희만 힘들어진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12사단 소속이라고 밝힌 모 부대원이 올린 식단(사진출처=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현직 병사라는 또 다른 누리꾼도 "(간부들이)'어차피 대대에서 처리할 텐데 왜 이런 곳에 글을 올려서 피곤하게 만드나' '군단, 육군 본부 등에서 감찰 오면 대비는 너희가 해야 하는데 왜 피곤한 일을 만드느냐'는 식으로 말씀하셨다"며 이후 독서마라톤 포상휴가, 급지휴가 등도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글을 올린 용사는 사이버보안규정 위반으로 징계를 받을 예정"이라며 "감찰이 오기 전 대대 용사들 모두가 개인정비시간에 취사장 청소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휴가를 다녀온 뒤 2주간 자가격리된 한 군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부실 식단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됐다.  자신이 51사단 예하 여단 소속 군인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다른 곳은 식사가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궁금하다"며 "휴대폰도 반납하고 TV도 없고 밥은 이런 식이다. 휴가 다녀온 게 죄인가? 감옥에 있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분노했다. 자기격리 군인을 위한 식단(사진출처=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사진 속 식판에는 쌀밥, 김치, 오이무침, 닭볶음 등 음식이 플라스틱 그릇에 담겨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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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23
  • Z세대,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에 높은 관심 보여
    틴더(Tinder)가 Z세대 사용자들이 식물이나 환경에 대한 관심이 있는 매칭 상대를 더욱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밝혔다. 이미지=픽사베이 틴더에 따르면, Z세대는 피크닉이나 등산과 같은 야외 데이트에서부터 식물과 관련된 다양한 관심사까지 대화 상대와의 공통된 프로필 관심사나 환경에 대해 공감하며 소통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경보호 주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공익을 중요시하는 틴더 사용자 사이에서 최고의 관심사로 꼽히면서, 매칭 상대를 고려할 때 환경에 관한 관심이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틴더는 회원들이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프로필에서 식물과 관련한 관심사를 새롭게 도입했다. 특히 틴더에서 매칭된 사용자들은 식물에 연관된 라이프스타일에 대해서 활발히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내일 20대연구소가 파악한 MZ세대의 식생활 트렌드에 따르면, MZ세대 3명 중 1명(27.4%)은 필요에 따라 채식하는 ‘간헐적 채식’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 카페,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브랜드 등이나 마트 식재료 코너에도 채식 메뉴가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Z세대가 채식을 제공하는 브랜드에 대해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틴더의 한국 여성 사용자들은 상대방 매력을 평가할 때 채식을 운동, 한강에서 치맥, 사진, 브런치보다 더 높은 매력 지수로 꼽았다. 틴더 상품 및 성장 부문 부사장인 우디 밀로(Udi Milo)는 “우리는 최근 사용자 프로필에서 친환경적인 데이트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며 “지구의 날을 맞아 새롭게 추가한 프로필 관심사를 통해 사용자들은 지속 가능한 생활 방식이나 한 가지 채소로만 구성된 끼니와 같은 관심사나 열정을 틴더에서 공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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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23
  • 동생에게 명복 빈 DJ.DOC 김창열에게 욕설 남긴 이하늘...’~’때문에 욕했나
    힙합그룹 45RPM 멤버 이현배가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이현배는 DJ DOC 이하늘의 친동생이다. 이현배의 부고에 명복을 빈 김창열에게 이하늘이 욕설을 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하늘이 김창열 계정의 SNS에 댓글로 욕설을 남겼다.(사진출처=김창열 인스타그램)   지난 17일 이현배가 제주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 당초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지만, 사망 시점 및 사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유족의 동의하에 19일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동생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형 이하늘은 큰 충격을 받고 제주도로 향했다. 고인의 비보에 가요계 동료들과 팬들은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 추모의 글을 올리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DJ DOC 멤버 김창열도 자신의 SNS에 "R.I.P. 친구야 하늘에서 더 행복하길 바래"라는 글과 함께 생전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런데 이 게시물에 이하늘이 분노 섞인 댓글을 달았다. 이하늘은 "이 사진에서도 지가 중심이네! 너가 죽인 거야 개XX야"라며 "야이 씨XXX", "악마XX"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이하늘의 해당 댓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이미 캡처 사진으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진 상황. 동생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충격을 받았을 이하늘이 왜 김창열에게 분노를 표출한 것인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하늘은 '물결' 표시를 보고 분노해 댓글들을 쓴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김창열은 해당 글의 물결 표시를 '…'로 바꿨다.(출처=김창열 인스타그램)   일각에선 김창열이 추모글을 남기며 처음에는 "R.I.P 친구야 하늘에서 더 행복하길 바래~"라며 마지막에 물결(~) 표시를 한 것을 본 이하늘이 물결 표현에 대해 오해, 분노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김창열은 다른 뜻 없이 친구인 이현배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해당 글을 썼지만, 이하늘은 갑작스레 친동생이 사망한 상황에서 '물결' 표시를 보고 분노해 이번 댓글들을 쓴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김창열은 해당 글의 물결 표시를 '…'로 바꿨다. DJ DOC 소속사 측은 18일 오후 뉴스엔에 "이하늘이 동생 이현배의 사망으로 인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김창열 SNS에 욕설 댓글을 게재한 것은 김창열과 워낙 절친한 사이라 속상함을 표현한 것일 뿐이다. 특별한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두 사람 사이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김창열도 비보를 접하고 이날 제주도로 향했고, 이하늘과 지인들을 만날 예정이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김창열이 지금 제주도로 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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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19
  • '강원도 차이나타운 철회' 국민청원 60만명 참여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을 철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18일 59만명이 넘어 60만명 가까이 참여하면서 논란이 가속화되고 있다.   자료출처=청와대 국민청원   청원인은 "대한민국에 왜 작은 중국을 만들어야 하냐"라며 "왜 대한민국에 작은 중국을 만들어야 하나요"라며며 "이곳을 대한민국 입니다. 국민들은 대체 왜 우리나라 땅에서 중국의 문화체험 빌미를 제공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으며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인의 관광객을 위한 호텔 건설도 반대한다"며 "춘천의 중도선사유적지는 엄청난 유물이 출토된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적지"라며 "이렇게 가치 있는 곳을 외국인을 위해 없앤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사고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문순 도지사님 국민들과 강원도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건설을 추진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반문하며 "이는 절대적으로 정당화 될 수 없다며 '용납 불가능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18일 오전 8시 기준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을 철회해주세요"는 59만명이 넘게 참여했다. 해당 청원은 오는 28일에 종료된다. 공식적으로 답변을 해야하는 기준을 넘어섰기 때문에 청와대는 이 청원에 답을 해야 한다. 강원도는 춘천시와 홍천군 인근에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한중문화타운'을 추진 중이다. 한중문화타운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중국 전통거리, 한류 영상 테마파크, 소림사, 중국 전통 정원, 중국 음식 푸드존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자료출처=최문순 강원도지사 인스타그램   강원도 차이나타운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의 '한중문화타운'에 대해 '차이나타운'이라며 제기된 갖은 의혹들이 "가짜뉴스"라고 해명에 나섰다. 한옥단지 안에 중국 거리 일부가 들어간다는 소식에 "중국의 한옥공정이 우려된다"는 비판적인 시선과 "우리 문화 홍보에 도움이 될 텐데 가짜뉴스가 너무 심하다"는 최문순 지사 옹호 입장이 맞서고 있다.  최 지사는 지난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 출연해 한중문화타운이 "중국인 관광객들이 와서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콘텐츠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최 지사는 "차이나타운이란 말엔 여러 뜻이 있다. 우리가 가진 그런 뜻(중국인 집단 거주 단지)은 아니고 골프장"이라며 "콘도 같은 데 가면 여러 놀이·공연시설이 있지 않느냐. 그런 것"이라 해명했다. 진행자가 '전체적으로는 한옥단지고 그 안에 일부 중국 거리가 들어가는 거라고 이해하면 되냐'고 묻자 최 지사는 "그렇다"며 "우리나라 관광객 중 가장 많은 게 중국 관광객이다. 그분들을 모셔서 우리 전통문화를 자랑하고 문화를 교류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사업에 중국 자본이 개입됐고 주민들의 반대에도 사업을 속행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선 "가짜뉴스"라며 "중국 자본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다. 도 사업도 아니고 100% 우리 민간 기업의 자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의 동북공정 논란이 큰 와중에 강원도가 나서서 중국 문화단지를 만들 필요가 있느냐는 우려에는 "우리나라 관광객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오고 교역 1위도 중국인데 그걸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내용"이라며 "문화 교류를 해 서로 간 이해를 높이는 게 정치적 갈등을 줄이는 데 더 도움이 된다"고 했다. ' 너무 좋은 사업이라고 할지라도 도민들이 반대를 하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우리 도민들은 반대하지 않는다. 우리 도에서는 이게 이슈가 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최 지사의 인터뷰를 듣고 한중문화타운 건설에 반대하는 누리꾼들은 "중국인이 많이 오니까 중국 거리를 만든다는 게 말이 되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 세대공감
    • 미들노트세대
    2021-04-18
  • 고덕동 아파트 택배 대란...택배차량 지상 출입 금지에 택배노조 '갑질' 비판
    지난 14일 낮 12시15분쯤 서울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1번 출구 앞. 고덕동 아파트 단지의 입구에는 택배 차량이 정차했다. 택배기사 3명이 택배 상자를 인도에 쌓았다. 한 입주민이 전국택배노동조합 위원장에게 “야! 택배!”라고 부르자, 택배노조 위원장이 “사람한테 ‘택배’가 뭡니까?”라고 맞받아치자 고성이 오가기 시작했다.    경찰이 출동하고서야 싸움은 멈췄지만, 입주민과 택배 기사 사이의 앙금은 남아 있는 상태였다. 택배노조는 “오늘 이 아파트로 배송된 택배 800여개를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덕동 아파트 입구 앞에 쌓인 택배 (사진출처=SNS/트위터)   배달 차량 지상 진입을 전면 금지한 서울 강동구 고덕동 한 아파트와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서로의 입장 차이를 좁하지 못하면서 이달 초와 마찬가지로 다시 '택배 대란'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13일 택배노조는 이날까지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해당 아파트를 '개인별 배송 불가 아파트'로 지정하고 오는 14일부터 아파트 입구까지만 배송하겠다고 통보한 상황이다.   아파트 측은 1년 전부터 보도블록 훼손, 안전 등의 이유로 택배차량의 지상 진입 금지 방침을 알리며 충분한 계도 기간이 있었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택배 업체에서는 손수레를 활용하거나 지하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택배노조 기자회견(사진출처=SNS/트위터)   13일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에 따르면 고덕동 아파트는 지난 1일 택배기사들에게 택배차량의 단지 내 진입을 금지하며 단지 내에서는 손수레로 배송하거나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라고 통보했다. 해당 아파트 지하 주차장 입구 높이가 2.3m라 진입하지 못하는 택배차량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다. 일반 택배차량의 높이는 2.5~2.7m다. 이로 인해 택배기사들은 단지 안에서는 손수레를 이용해 배송하거나, 사비로 저탑차량으로 바꿔야만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에 택배기사들은 택배 물품을 아파트 입구에 쌓아두고 고객들에게 택배를 찾아가라고 안내하면서 이른바 '택배 대란'이 일어났다. 현재는 택배 기사들이 단지 내에서 소형 차량이나 손수레를 이용해 배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택배노조는 "아파트가 일방적으로 진행한 조치와 요구사항(손수레 배송, 저상탑차 전환)은 결과적으로 택배노동자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시키는 갑질"이라며 "아파트의 조치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손수레를 이용하면 배송 시간이 기존의 3배에 달한다"며 "또 손수레 배송을 할 경우 비나 눈이 올 때 택배물품의 손상이 발생하기 쉽고, 손상될 경우 택배노동자 개인이 변상해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고덕동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 대화를 요청한 택배노조는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오는 14일부터 아파트 입구까지만 배송할 예정이다. 택배기사들은 아파트 입구에 물건을 쌓아두기만 하고 노조 관계자들이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물품을 전달하는 것이다. 고덕동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12일 관련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논의를 마친 A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대책 마련의 사실상 마지막 시일인 이날 택배노조와 대화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다만 고덕동 아파트 주민들 다수는 택배차랑 지상 통로 진입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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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뉴스
    2021-04-15

소셜뉴스 검색결과

  • 소주값 인상에 '소주런' '사재기'현상 빚어져
    ‘소주 참이슬’ 가격 인상이 발표되자 ‘소주대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형마트의 소주 판매대(사진출처=SNS) 국내 편의점업계는 지난 23일부터 소주 가격을 150~200원씩 올려 받기 시작했다. 하이트진로가 지난 23일부터 소주 출고 가격을 81~85원(평균 7.9%) 올리자, 편의점 등 일부 주류판매처에서 가격 인상 전 재고분까지 곧바로 판매 가격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하이트진로에 이어 무학과 보해양조, 제주한라산소주도 다음 달부터 소주 가격을 각각 평균 8.8%, 14.6%, 8%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대형마트 소주 가격도 대폭 오를 전망이다. 국내 1위 하이트진로가 소주 출고가를 7.9% 인상하면서다. 대형마트에서는 소주를 대량으로 구매하려는 사재기 현상과 '소주런' 현상도 빚어졌다. '소주런'은 소비자들이 가격이 아직 오르지 않은 소주를 대량 구매해 놓으려고 대형마트 오픈 시간에 맞춰 달려가는 현상을 말한다.  도미노 인상도 이어졌다. 무학은 3월1일부터 소주 '좋은데이'의 출고가를 평균 8.84% 인상한다. 한라산소주도 '한라산21'의 출고가를 8% 올린다. '처음처럼'를 판매하는 롯데주류도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2-24
  • 여교사 화장실 몰카 안양 B초교 前교장, 징역 2년 선고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1부(김준영 부장판사)는 18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안양 B초등학교 전 교장 A(57)씨에게 징역 2년에 자격 정지 1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자신의 성욕을 만족시키기 위해 화장실에 침입해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한 학교 교장임에도 교사와 학생의 신뢰를 저버렸고 이 사건 범행이 발각되자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증거물을 훼손하는 등 범행 후 정황도 좋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깊이 반성하는 점, 교육자로서 성실히 근무해온 점을 참작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은 기소된 교장이 근무하는 초등학교 내 여교사 화장실 내부에 설치한 2∼4㎝ 크기의 소형 카메라 한 대. (사진출처=경기교사노조) 지난해 10월 당시 A 교장은 안양시 소재 B초등학교 내 여교사 화장실에 2∼4㎝ 크기의 소형 카메라 한 대를 몰래 설치하고 자신의 휴대전화로 여성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교사 화장실을 이용하려던 한 교직원이 용변기 근처에 소형 카메라가 설치돼 있는 것을 발견해 학교에 알렸고, 경찰은 학교 교장인 A씨가 신고에 소극적인 점 등을 수상히 여겨 면담 끝에 범행 사실을 확인한 뒤 긴급체포했다. 또 지난 해 6∼10월에는 21차례에 걸쳐 회의용 테이블 밑에 동영상 촬영 모드를 켜둔 휴대전화를 몰래 설치하는 수법으로 교직원의 신체 부위를 촬영하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았다.  앞서 검찰은 A 전 교장에게 징역 2년과 아동 관련 기관 등에 5년간 취업제한을 구형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징계위원회를 열어 A 교장을 파면했다. 경기교사노동조합은 판결 선고 직후 "학생을 보호하고 감독해야 할 교장이 신성한 배움의 장소인 학교에서 교직원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음에도 징역 2년이 선고된 것에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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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18
  • 해외 유력외신이 분석한 한국 문화의 영향력과 비결
    최근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문화콘텐츠를 성공적인 문화적영향력(소프트파워)으로 평가한 외신 보도가 연이어 나왔다. 미국의 외교안보 전문지 더 디플로맷(The Diplomat)은 2월 16일 ‘한국 케이팝 소프트파워의 순간(This is South Korea’s K-Pop Soft Power Moment)’이라는 제목의 기고를 통해 한국의 케이팝을 세계적으로 영향력있는 소프트파워라고 소개하고, 세계 속의 한국 문화 영향력을 집중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양한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케이팝은 국가 간 갈등을 조장하는 민족주의나 국가 정체성과는 다른 국가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고 예술적 집합을 통해 문화 경제적 지배력을 얻을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외교안보 전문지답게 소프트파워를 힘의 정치로 움직이는 국제정치에 빗대 케이팝의 가치를 분석하고 케이팝은 대립의 산물이 아닌 정치의 대안으로 희망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스페인 언론사 엘 파이스(El Pais)는 지난 2월 12일, 한국의 문화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보이는 이유를 분석한 특집 기사를 보도했다. 영화, 드라마뿐 아니라 세계화를 통해 한국의 문학과 시각 예술도 세계 시장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하고 서울이 아시아 예술의 수도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문화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보이는 이유를 분석한 스페인 언론사 엘 파이스(El Pais)의 특집 기사화면 갈무리   ■더 디플로맷 (The Diplomat) 번역본 전문 해외에서 영향력을 얻기 위한 중국의 경제, 사회, 문화 전략인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중국이 2013년 시작한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를 넘어 확장되었다. 중국의 프로젝트는 아주 인상적이지만 결국 역사적으로 아시아를 갈라놓았던 민족주의의 정치로 전락할 것이다. 아시아, 그리고 세계에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장 효과적인 프로젝트는 사실 케이팝이다. 케이팝 연예인들과 그 팬덤은 진정한 문화적 매력을 만들고 있다.   케이팝은 소프트파워의 세계적인 표현으로 1990년대 후반부터 영향력 확대를 추구해온 '한류'가 동력이다. 케이팝의 성공은 문화적 영향력을 명시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한국의 예술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점검의 일부이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핫 100 차트 정상에 오른 해, 봉준호의 '기생충'이 2020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했고 케이팝 걸그룹 블랙핑크(8위)와 트와이스가 처음으로 빌보드 글로벌 100 차트를 뚫었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한국문화는 한국의 존재감을 키우는 강력한 힘이다. 그 결과 한국은 미국의 문화 지배력을 위협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미래를 바꾸어나가고 있다. 단색화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고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모델 정호연은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를 통해 큰 인기를 얻자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 보그의 표지를 단독으로 장식했다. 보그의 130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2021년 기준 한국 콘텐츠는 동아시아 지역에서 미국 콘텐츠의 인기도 뛰어넘었다. 2022년 디즈니 플러스는 아시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블랙핑크 영화, 한국 드라마 등 한국 콘텐츠를 스트리밍할 권리를 확보했다.   케이팝은 중국의 민족주의나 배제적인 지역 정치와는 다소 다른 것을 보여준다. 케이팝은 갈등의 원인이 되는 국가 정체성이 아니라 국가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고, 예술적 표현의 집합을 통해 문화 경제적 지배력을 얻을 기회를 제공한다. 많은 케이팝 노래는 언어, 시각적 스타일, 춤 등 다양한 문화가 한데 어우러져 만들어진 것이며 이를 한국의 기획사나 세계의 유명 뮤지션들이 다듬었다.   케이팝의 길   대중문화와 아시아의 국제정치를 공부하는 학자들로서 우리는 음악 산업에서 문화의 힘이 재분배되는 과정을 흥미있게 바라보았다. 케이팝은 단순히 보이그룹이나 걸그룹의 이상향이 아니라 태초부터 음악 산업의 토대였다. 복스(Vox)의 샘 나카히라는 케이팝이 “팝, 힙합, 댄스를 융합한 한국 음악”이나 “한국적인” 면모는 점점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할리우드”가 영화 산업을 이르는 단어로 쓰이고 있듯 “한국적인” 특징은 분명 케이팝의 시작이었으나 케이팝의 진화가 꼭 한국적인 쪽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케이팝이 북쪽으로는 러시아, 동쪽으로는 미국, 서쪽으로는 인도, 남쪽으로는 오세아니아에 퍼지고 있다는 사실은 케이팝의 세계적 영향력이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을 입증한다. 한국의 문화적 매력, 즉 소프트파워는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고 기성세대의 정치적 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젊은 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런 케이팝의 전염력은 민족주의보다도 강력할 수 있다. (“북한음악(NKpop)”은 예외다)   SM 엔터테인먼트, JYP 엔터테인먼트, YG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케이팝의 대형기획사들은 일본 아이돌 시스템에서 영감을 받아 90년대 후반에 설립되었다. BTS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JYP의 전 직원 방시혁이 2005년에 설립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최근에 하이브 코퍼레이션으로 사명 변경)가 3대 기획사들에 이어 대형기획사 대열에 합류했다.   한류의 성공은 의도적으로 디지털 기술에서의 한국의 선도적인 위치와 연결되었다. 점차 정보화되고 있는 시대에 SNS의 힘은 예술가와 그들의 커리어에 대한 광적인 헌신을 촉진한다. 아티스트들은 유튜브 요즘 뜨는 영상 코너에 깊이 침투했고 틱톡, 인스타그램, 하이브의 위버스 등을 장악하고 있다. 아티스트는 SNS, 특히 영상 위주 플랫폼을 사용해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고 지울 수 없게 이미지를 각인시킨다. 그들의 노력에 더불어 팬들 또한 SNS상에서 연예인을 위해 매우 전문적인 마케터 역할을 종종 하곤 한다.   대부분의 문화운동이 그렇듯 케이팝도 여러 세대를 거쳐 발전한다. YG의 싸이가 히트시켰던 '강남스타일'은 놀라운 일이었으나, 실제로는 케이팝의 새로운 세대를 대표하는 YG의 블랙핑크와 방탄소년단의 도래를 알리는 전령에 가까웠다. 방탄소년단은 모든 멤버가 한국인이지만, 블랙핑크 멤버 4명 중에는 리사라는 태국인 멤버가 있고, 제니는 뉴질랜드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로제는 한인 이민자의 자녀로 호주에서 자랐다. 블랙핑크의 프로듀서이자 메인 작곡가인 테디 박은 남부 캘리포니아 교외의 부촌인 다이아몬드바 출신의 힙합 아티스트이다.   새롭게 데뷔하는 아티스트들의 문화 다양성은 이제 케이팝에서 일반적인 것이다. 현재의 4세대는 '글로벌 세대'로 알려져 있는데, 비한국인 맴버가 다수 포함되어 있고 처음부터 국제적인 성공을 목표로 결성되었다. 대부분 그룹들은 영어 이름을 갖고 있으며, 각 노래에 여러 언어를 넣거나 아예 외국어 버전 노래를 출시해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문화적 대립   특히 중국과 결부시켜 한국 케이팝의 발전상을 관찰하면 흥미로울 것이다. 케이팝은 이전에 라디오와 영화 산업이 그랬듯 국제 관계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진정한 형태의 소프트파워 중 하나이다. 한국이 음악과 행동을 통해 이루는 하드파워는 한국이 개발할 수 있는 어떤 미사일 시스템보다 강력할 수 있다.   대립은 케이팝의 역사 초기에도 존재하던 것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케이팝은 2016년 “국경의 대형 스피커로부터 뿜어져 나왔다”. 그리고 2016년 걸그룹 트와이스는 대만 출신 멤버 쯔위가 대만 국기를 흔든 후 사과해야만 했다. 사과 영상에서 그는 “중국은 오직 하나다”라고 말했다. 당시 JYP는 한류의 대립적인 면모가 감소하도록 전략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BTS는 한국전쟁 70주년에 수상소감을 하며 중국 군인들을 언급하지 않았고, 존중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당시 BTS 리더 RM은 “[한미] 양국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와 많은 남성과 여성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중국의 노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포린 폴리시의 보도에 따르면 BTS에 대한 비판은 2일밖에 지속되지 않았다. 팬덤의 항의에 중국의 글로벌타임스가 결국 비판의 글을 삭제했다. BTS의 아미가 중국을 이긴 것이다.   중국의 SNS는 케이팝 관련 글로 가득 차 있지만 2017년 한국 정부가 사드 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하면서 추세가 바뀌었다. 사드 배치에 대한 대응으로 중국 정부는 콘서트, 여행, 케이팝의 노출을 제한했다. 최근에는 중국 사이버 규제 당국이 “미성년자의 가치관을 왜곡하고 사회를 위기에 빠뜨리는” “병든 팬 문화”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취했다. 중국은 “여성적인 보이그룹”의 앨범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팬덤에 조치를 취했다.   메시지는 분명하다. 케이팝 아이돌의 숭배를 더 이상 참지 않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다. 국제적 다양성은 음악 산업에서 아주 중요하고 그렇기에 케이팝의 매력이 결국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는 한국이 타국을 침략한 적이 없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실 여부는 알 수 없으나 기본 전제는 옳고 현재까지도 그러하다. 군사적인 침략 대신 케이팝은 중국의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문화적 침략을 계속하고 있다.   케이팝의 가치   소프트파워는 영향력을 얻는 매력의 힘이다. 군사력을 활용하지 않는 강압적인 과정이다. 진정한 소프트파워는 포괄적이며 문화 흡수와 적응을 장려한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인종차별과 아시아계 사람들 대상 폭력이 증가한 요즘 같은 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스캔들, '노예계약'에 대한 비난, 강박적인 팬들에도 불구하고 케이팝의 전반적인 이미지는 건전하고 매력적이다. 케이팝은 대표성을 보여주고 동기를 부여한다. 방탄소년단은 2021년 유엔총회에 초청받았고 이번에는 한국 특사로 임명되어 미래세대에 대한 자신들의 신념을 밝혔다. 멤버 3명이 작년 말 코로나19에 걸리자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예방 조치와 예방 접종의 중요성에 대해 상기시키면서 트위터를 통해 그들이 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했다. 한 학술 연구는 BTS 팬덤이 바이러스로부터의 보호에 대한 긍정적인 정보의 주요 동인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케이팝의 힘은 팬덤에 있다. 팬덤은 세계적인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으며 BLM 시위를 지지하는 등 현재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0년 오클라호마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집회는 아미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당황시키기 위해 온라인으로 티켓을 탈취한 덕에 무산된 바 있다. 전반적으로 메시지는 희망적이었으며, 뉴욕 타임스는 일반적으로 정치적이지 않은 케이팝 팬들이 “특히 정치적 양극화가 심해지는 시기에, 더 급진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의 "파이팅!"이라는 표현은 서구에서 그렇듯 대결을 의미하지 않는다. 보통 한국어로 행운을 비는 표현, 즉 "할 수 있다!"라는 뜻이다. 도전에 대항하는 집단적 단결에 대한 긍정적인 표현이다. 케이팝의 중심 기풍은 바로 이렇다. 긍정의 힘으로 대응하라. 이는 국제정치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파괴적인 대립정치의 대안으로서 케이팝이 보여주는 희망이기도 하다. ■엘 파이스 (El Pais) 번역본 전문 한국은 영화와 시리즈, 음악 부문에서 수년간 정상의 위치에 있다. 문학과 현대예술 부문에서도 국제적인 영향력을 갖기 시작했다. 소프트 파워를 설명하는 최고의 예시로 변모한 한국은 창조적인 방식으로 그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그 성공을 가능하게 한 핵심 요소들을 짚어본다. 소프트 파워란 정치적 권력, 경제적 제재, 군사적 조치 없이도 세계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능력으로, ‘문화’가 대표적이다. 프랑스는 지적 지배력을 바탕으로 1930년대까지 소프트 파워를 활용했으며, 미국은 코카콜라와 청바지를 바탕으로 제2차 대전 이후부터 소프트 파워를 행사했다. 영국의 경우 비틀즈(브릿팝) 가 성행하던 시대에, 덴마크의 경우 드라마 ‘Borgen’과 ‘Hygge’ 문화가 한창 유행할 때 소프트 파워를 적극 활용했다. 몇 년 전 소프트 파워라는 개념에 딱 들어맞고, 실제 국제관계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는 보기 드문 사례가 나타났는데 바로 한국의 경우다. 소프트 파워라는 개념을 도입한 하버드 교수 Joseph Nye는 2009년 한국이 소프트 파워의 제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필요한 자원”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1997년 아시아 위기를 기점으로 한국은 기술집약적 산업에 모든 카드를 걸 수는 없다는 점을 인지했다. 한국은 국가 생존을 위해 문화산업에 투자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1960년대 한국의 GDP는 가나보다 낮았는데, 오늘날에는 세계 경제 12위의 국가로 거듭났다. 2009년 British Council 혹은 Institut Français처럼, 한국은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홍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한국문화원과 세종학당을 만들었다. 약 10년이 흐른 뒤, Coldplay와의 협업 등으로 미국 내 팝 시장 1위를 차지하는 방탄소년단은 UN에서 한국을 대표해 연설을 하기에 이르렀다. Art Basel과 함께 세계 주요 예술축제로 꼽히는 Frieze의 다음 개최지는 서울이다. 또한 ‘기생충’은 외국어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최고상인 작품상을 받았고,‘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역대 가장 많이 시청된 시리즈이다. 시청각 분야 내 할리우드 지배를 종식하려는 듯하다. 영화: ‘기생충’그 이상의 Jordi Cosdta,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 전시 감독 겸 비평가 봉준호 감독은 계층 간의 갈등을 블랙 코미디로 승화하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그는 영화‘기생충(2019)’으로 오스카에서 무려 4관왕을 차지하며, 한국 영화의 세계 정복에 결정적인 획을 그었다. 봉준호 감독의 전작 ‘옥자(2017)’는 이미 칸영화제에서 큰 논란을 야기한 일이 있는데, 프랑스 영화관계자들은 ‘옥자’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라는 이유로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데 대해 반발했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영화감독인 페드로 알모도바르 칸 심사위원장도 여기에 저격하는 발언을 보탰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설국열차(2013)’에서 글로벌 캐스팅을 시도했고, 초기작‘살인의 추억(2003)’으로 이미 스페인의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다음 해,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2003)’는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당시 심사위원장이었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올드보이’가 세계 영화 지도에 종지점을 찍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한국은 멜로드라마의 대가 이창동, 위반의 시인 김기덕, 자기고백적 미니멀리스트 홍상수, 형식주의자 김지원, 잔인함의 서예가 연상호 (종종 애니메이션 작품도 내놓는다) 등 매우 많고 다양한 감독들이 존재하는 곳이다. 한국영화의 첫 태동은 1920년대, 한국이 일본 식민 지배하에 있을 때부터 서서히 발전했다. 당시 무성영화는 피지배 국가가 지배 국가에 반대적인 것을 표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주었다. 한국에는‘변사’라고 불리는 극장 내 해설자가 있었는데, 이들은 검열과 통제를 벗어나 대본에 없는 비판적인 지문 등을 이야기할 수 있었다. 1945년 식민지배에서 해방된 한국은 한국전쟁으로 말미암아 두 국가로 나뉘었다.  김기영 감독의 ‘하녀(1960)’에서 엿볼 수 있듯, 이 시기 한국 영화는 분열의 지점에서 유의미한 이야기를 끌어내고, 고유한 정체성을 형성해가기 시작했다. 또한 임권택 감독은 점진적으로 영화적 문체를 다듬어가기 시작했다. 한편 1980년대 광주민주화운동은 신세대 영화인들의 의식을 각성시키는 역할을 했다. 텔레비전: 오징어 게임, 그리고 또 다른 훌륭한 작품들 Elisa McCausland와 Diego Salgado, 대중문화 비평가, 수필가 겸 연구자 ‘오징어 게임(2021)’의 세계적인 인기는 ‘스트리밍 거인’이 개입한 대중문화 전략지정학(pop geostrategy) 현상을 극명하게로 보여준다. K-드라마는 넷플릭스와 같은 플랫폼 내 자리를 확보했다. 많은 시청자들의 시청 습관을 바꾸었고, 영미권 백인 위주로 돌아가는 시청각 패권에 도전했다. ‘오징어 게임’의 열기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별에서 온 그대(2014)’를 포함해‘태양의 후예(2016)’, ‘부부의 세계(2020)’등 다양한 한국 드라마들도 다양한 관객층을 정복했다. 장르의 혼합과 산업·문화적 융합, 동양과 할리우드의 조화 등이 긍정적으로 기능했다. 역사물‘국토만리(1964)’와 멜로 드라마 ‘새엄마(1972-1973)’와 같은 초기 성공을 제외하고, 80~90년대 이전까지 한국에서 제작된 들마 시리즈들은 대외적으로 큰 영향력을 갖지는 못했다. 80~90년대에 들어 컬러 텔레비전이 대대적으로 보급되며,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권위주의 시대에서 민주주의로 가는 이 과도기에 새로운 방송국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사랑과 야망(1987)’, ‘여명의 눈동자(1991-1992)’와 같은 드라마 시리즈들은 백만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텔레비전 스타 시스템’도입을 재촉했다.  또한 한국 정부가 21세기를 앞두고 주요 수출품으로 대중문화에 주목하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콘텐츠들은 한국의 국경을 넘어 동남아시아에서 흥행하게 된다. 이후 한국 드라마의 창조적인 세계관과 넷플릭스가 상호작용하기 시작하면서 나머지 세계에서도 성공하게 되었다. 2022년 넷플릭스는 또 다른 대박을 찾아, ‘지금 우리 학교는(2022)’ 등 새로운 영화 및 시리즈 25개 작품을 한국에서 제작했다. 흥미로운 것은 한국 드라마가 어떻게 기존의 익숙한 제작 관행을 답습하지 않고 성공을 이뤄냈냐는 점일 것이다. 가령, 일부 한국 드라마들은 초기 에피소드가 방영되고 있을 때에야 촬영이 끝난다. 또 일부 작품들은 한 시즌 내 모든 사건이 종결되는데, 한 명의 감독과 한 명의 작가가 일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한 시즌 내 여러 명의 감독과 작가가 공동으로 작업하는 서양의 시스템과는 차별화된다. 이런 모든 요소들은 개성을 최대화하고, 작가적인 완성도를 확보하는데 기여한다. 하지만 최근에 와서는 많이 바뀌고 있다. 글로벌 쇼 비즈니스에서 효율성을 추구하기 위해서다. K-드라마는 고유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최대 시청자에게 도달해야 하는 도전을 직면하고 있다. K-드라마가 돋보일 수 있었던 것은 고유의 개성 덕분이었다. 도서: 소설 없는 국가라는 오명 Andrés Felipe Solano, 서울 거주 콜롬비아 출신 작가 20세기에 완전히 들기까지 한국 소설은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역사와 시의 그림자에 가려져 있었다. 읽는 것은 곧 한글을 배우는 것을 의미했다. 생생한 대화와 극적 인물의 발전, 서사의 고유한 특성 등 문학적인 풍부함은 한글 또는 영어로 번역된 텍스트에는 다 들어가지 못했다. 관련 자료에 대한 지식을 얻을 방도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말은 절반만 맞았다. 일상어는 한글 소설에서 피난처를 발견했다. 한글은 1446년 공표된 한국의 알파벳으로 일반 백성들이 중국어에 의존하지 않게끔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유령, 사랑, 복수 등을 다룬 작자 미상의 이야기들이 중산층 계급, 특히 여성들을 중심으로 몰래 읽혀지기 시작했으나, 이러한 흐름은 일본 점령기 한글 금지 조치 등으로 말미암아, 다른 선구적인 텍스트들과 함께 싹이 잘려 나갔다.  해방과 전쟁, 휴전, 식량 부족, 독재, 산업화, 민주화가 도래했다. 계속되는 흔들림 속에서, 사회적 리얼리즘 및 민족의 고통을 다루는 책들이 주류를 이루었는데, 관련 작품으로는 김승옥의 ‘무진기행’, 오정희의 ‘불의 강’, 윤흥길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등이 있다. 수십 년에 걸쳐 엄숙한 비극을 다룬 소설들이 출판되었고, 소설 속 등장인물들은 이데올로기적인 입장을 대변하기 위한 마리오네트로 이용되었다. 그 반대편에서, 이문열과 황석영은 그러한 경직적 틀을 깨고자 노력했으나, 항상 성공한 것은 아니었다. 20세기 후반 1997년 외환위기와 IMF 위기 이후, 김영하라는 이름이 떠올랐다. 김영하의 대표작‘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는 출판사 Malas Tierras에 의해 스페인어로 번역되었다. 또한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도 스페인어로 번역되어 있다. 이에 더해 특별히 언급하자면, 최근 박민규 작가의 ‘코리안 스탠다드(출판사 Hwarang)’가 발간되었다. 뻔뻔한 유머와 무절제한 상상이 가득한 책이다. 일체의 속박에서 벗어나, 한국의 작가들은 오늘날 세계 소설 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가령 입시경쟁을 다루는 손원평 작가의‘아몬드(출판사 Temas de Hoy)’부터 여성에 대한 사회적·노동적 압박을 다룬 조남주 작가의 ‘1982년생 김지영(출판사 Alfaguara)’을 들 수 있다. 다음 행보는 SF 소설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김초엽 작가 (올해 출판사 Temas de Hoy를 통해 신작 출간 예정)를 필두로 한 여성작가들을 포함하는 최신 세대들이 이끌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이미 기술뿐만 아니라 문화 강국이다. 예술: 모든 길은 서울로 향한다. Menene Gras, 아시아 교류재단(Casa Asia) 문화, 전시 디렉터 오늘날 한국이 경험하고 있는 시청각 예술 부문에서의 폭발은 어디에서 기인하는가? 기존에 서구 문화권에서 반복되던 특정한 관습들을 어떻게 가릴 수 있었을까? 예술 시스템은 경제와 시장과 함께 글로벌화 되었다. 하지만 예술시장을 결정적으로 변화된 이유는 서양중심주의의 침식과, 세계 다른 지점에 위치한 새로운 시각이 개방된 데에 기인한다. 예술·사상의 역사는 이제 더 이상 서구의 역사에 종속되지 않는다. 세계화는 권력의 재분배뿐만 아니라, 세계 문화산업시장 내 이해와 공존을 수반했다. 서울은 아시아 예술의 수도로서 지난 몇 년간 홍콩보다 높은 점수를 올리고 있다. Lehmann Maupin, Thaddaeus Ropac, Emmanuel Perrotin 과 같든 세계 유수 갤러리들은 한국에 갤러리를 확장 이전했다. 게다가, Frieze 아트페어는 올 가을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런던, 뉴욕,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다. “우리 축제는 예술의 수도로 여겨지는 곳에서만 열립니다. 시장의 중심인 동시에, 도시 자체로도 매력적인 장소이어야 합니다. 서울이 가장 분명한 선택지라는 확신이 들었어요.”라고 Frieze의 예술감독 Victoria Siddall이 밝혔다. 지난 1월에 개관한 울산 시립미술관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미래형 미술관으로, 한국의 미래지향성을 대변한다. 한국 아티스트들의 존재는 박물관이나 갤러리, 스페인 갤러리에서도 그 비중이 증가했는데, 백남준 관련 전시들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백남준은 시대를 앞서간 예술가로, 인터넷의 중요성과 예술과 과학, 기술 간의 부인할 수 없는 결합을 예상했다. 2007년 아르코 국제현대아트페어(ARCO)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가했던 것과 때를 같이하여, 마드리드 소재 Fundación Telefónica 에서도 관련 전시를 한 바 있다. 한편 Musac(레온)은 서도호 작가 콜렉션을 소장 중이며, Aritum(비토리아)에도 있다.  이불 작가의 작품은 EACC(카스테욘)에 전시되어 있고, 김수자 작가의 작품은 2006년 레티로 공원 크리스털 궁에 전시된바 있다. 한편 백남준과 함께 시대의 거장으로 언급되는 이우환의 작품은 2010년 마드리드 소재 Elvira Gonzalez 갤러리에서 전시된바 있다. 더불어 Sabrina Amrani, The Ryder, Para & Romero, Àngels Barcelona, Cayón, Albarrán Bourdais 등의 유수 갤러리에서도 한국 작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한편 말라가 대학교, 아시아 교류재단(Casa Asia)과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이 공동 개최하는 ‘Why Not Korea?’전시를 통해 한국 현대 예술가 12인의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음악: K-팝은 언제 세계를 정복하였는가? Xavi Sancho, 음악 기자 및 비평가 정치가와 헤비메탈 가수. 이 두 사람이 없었다면 오늘날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K-팝이 존재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오늘날 K-팝은 한국 GDP의 0.3%를 차지하고, 연간 50억 유로를 움직이는 산업이다. 정치인 노태우는 1988년 2월 한국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그는 5년 동안 민주적인 변혁을 일으켰고, 미디어를 자유화했다. 그전 까지만 해도 한국 공영 라디오들은 토속적이고 전통적인 음악 스타일인 트로트만 방송할 수 있었다. 이러한 개방과 함께, 음악 부문에서는 세계의 다양한 사운드를 조합하려는 시도가 일어난다. 그 중 하나가 헤비메탈이었다. 서태지는 한국 내 헤비메탈 장르를 이끄는 장본인이 된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고, 서태지는 헤비메탈 장르에 싫증을 느끼게 된다. 이후 두 명의 댄서를 소집해 힙합과 팝에 영감을 받은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을 결성한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TV 쇼 프로그램에 나가는데, 부진한 성적을 거둔다. 하지만 이들의 곡 ‘난 알아요’는 17주간 부동의 1위를 차지한다. 이 지점에서 오늘날 K-팝이 세워진 시스템의 싹이 보이기 시작한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1995년 해체하게 되는데, 그 중 한 멤버가 YG 엔터테인먼트를 세우게 된다. 이곳은 오늘날 아이돌을 많이 배출하는 회사로 유명한 곳 중 하나다. 2009년 소녀시대의 ‘Gee’라는 노래가 흥행하고, 세계가 K-팝에 주목하기 시작한다. 이후 십 수 년 간 K-팝은 성장을 멈추지 않았다.  백만 장이 넘는 앨범을 판매한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를 포함해 빅뱅과 2NE1 등의 그룹들은 글로벌 스타로 거듭나게 된다. K-팝은 중독성이 강하고, 완벽하면서도 따라 부르기 쉬운, 딱 알맞은 정도의 현대성을 갖춘 노래를 만들어낸다. 댄스 역시 완전무결하다. 스타일도 흠잡을 데가 없으며, 아티스트들은 젊고 아름답다. 그러나 2019년 여성 아티스트 구하라, 설리의 자살은 사회가 여성들에게 부과하는 지나친 압박 및 여성의 역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는 사건이었다. BTS를 포함한 남자 그룹들은 중립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노래 가사나 SNS를 통해 사회적인 문제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이는 K-팝의 자연스러운 진화의 양상일수도, 혹은 트로트 장르가 귀환함에 따라 이에 대처하는 어떠한 전략일 수도 있다. 트로트는 K-팝이 유명해지기 전에 한국에서 유행하던 장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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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18
  • 베이징시 지원 '韓선수 반칙왕' 그린 영화 논란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편파판정으로 큰 논란이 된 가운데, 중국에서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을 반칙왕으로 묘사한 영화가 개봉돼 또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 선수가 중국 선수에게 반칙을 하는 영화속 장면. 사진출처=아이치이 지난 12일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iQiyi)에서 쇼트트랙 영화 '날아라, 빙판 위의 빛'을 독점 공개했고, 영화속 장면에서 한국 선수가 중국 선수에게 고의로 발을 거는 등 수시로 반칙을 행사하는 장면들이 나온다. 특히 이번 영화가 베이징시 당국이 시나리오 작성부터 개입하며 제작과 배포를 총괄했다는 점이 드러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에서 제작한 쇼트트랙 영화 '날아라, 빙판 위의 빛' 사진출처=웨이보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및 전 세계 IOC 위원 전원(한국측 제외)에게 메일을 보내 베이징시의 만행을 상세히 알렸다. 그는 이번 메일에서 "어떻게 올림픽을 개최하는 도시에서 한 나라(한국)에 대한 혐오를 조장해 자국민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려 하는가. 이런 행위는 올림픽 정신에 위배되는 일이다"고 전했다. 또한 "이러한 행위가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 내에 이뤄졌다는 것은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베이징시 및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 측에 강력한 경고를 통해, 올림픽 개최 도시에서 이런 파렴치한 행위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 주길 바란다"고 IOC 위원들에게 요청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팀은 한복, 김치, 아리랑 등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한 중국의 문화공정에 맞서 전 세계에 한국문화를 꾸준히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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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18
  • 오징어게임 설문조사… “스릴 있고 현실 풍자적이지만 비정치적”
    엘림넷 나우앤서베이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 게임’을 주제로 진행한 패널 설문 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해 세계적 인기 속에 넷플릭스 역대 최대 흥행작으로 떠올랐다. 지난 연말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 소식을 전하며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비영어권 드라마로는 처음으로 올 3월 19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미국제작자조합(PGA)상 후보로 선정됐다. ‘오징어 게임’을 주제로 진행한 패널 설문 조사 결과 출처=엘림넷   이에 나우앤서베이는 올 1월 24일부터 2월 4일까지 나우앤서베이 전국 패널 회원 1125명(남성 617명, 여성 508명)을 대상으로 오징어 게임을 주제로 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봤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예(78.8%)’가 ‘아니오(21.2%)’를 크게 앞섰다. 오징어 게임을 봤다고 답한 패널 887명에게 17쌍의 쌍대 비교 질문을 바탕으로 시청 소감을 물은 결과는 아래와 같았다. 먼저 오징어 게임은 스릴이 있으며(94.0%), 흐름이 극적이고(90.8%), 이해하기 쉽다(90.3%)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영상이 마음에 들고(87.0%) 창조적(83.0%)이며, 상 받는 것이 당연하다(82.6%)라고 응답했다. 또 스토리가 훌륭하지만(76.2%) 비정하고(74.9%), 현실 풍자적(73.4%)이며 계층 갈등을 선동하는 듯하지만(71.9%), 서민을 모독한다(70.7%)고 느끼게 한다고 응답했다. 한편으로는 통쾌(69.3%)하고 유쾌(66.1)하면서도, 절망적(64.4%)이고 슬픈(64.3%) 드라마라고 응답했다. 그렇지만 정치적이지 않은 드라마(62.3%)라고 평가했다. 또 교훈적(47.0%)이기보다 오락적(53.0%)이라는 응답이 다소 우세하게 나타났다. 설문 결과를 종합하면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 흥행과 각종 상을 받는 건 스릴 있고 흐름이 극적이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창조적이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또 현실 풍자적이고 계층 갈등을 선동하는 듯하지만, 정치적이지 않은 드라마이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었다. 오징어 게임에서 가장 뛰어난 요소에 대해서는 ‘스토리의 전개 방식(41.7%)’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고 ‘배우의 연기력(31.9%)’, ‘영상 구성과 배경 음악(18.0%)’, ‘드라마의 내용(8.3%)’ 등이 뒤를 이었다. 오징어 게임을 주변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권하고 싶다(80.5%)’, ‘권하고 싶지 않다(19.5%)’ 순이었다. 나우앤서베이 담당자는 “이번 설문 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 나우앤서베이가 2020년 1월 영화 ‘기생충’을 주제로 진행했던 설문 조사 응답 결과와 데칼코마니처럼 닮은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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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뉴스
    2022-02-15
  • "안성녀 여사를 아시나요?" 기안84-박나래, 캠페인 동참
    14일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웹툰작가 기안84, 방송인 박나래와 함께 '한국사 지식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한국사 지식 캠페인'은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날에 맞춰 한국사 지식을 누구나 다 이해하기 쉬운 카드뉴스로 제작해 각 분야별 셀럽들과 함께 SNS상에 널리 전파하는 역사교육 프로젝트다. 지금까지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와 김아랑, 배우 소이현과 박하선, 방송인 박명수와 정준하, 가수 스컬과 하하, 아나운서 배성재와 이지애 등 다양한 셀럽들이 한팀을 이뤄 캠페인에 동참했다. 안중근 의사 차남인 안준생 장례식에서의 안성녀 여사(왼쪽에서 네 번째, 사진출처 : 안성녀오항선추모기념사업회)   총 6장으로 구성된 이번 카드뉴스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안중근 의사 동생인 안성녀 여사의 독립운동가로써의 삶을 재조명했다. 특히 중국 하얼빈에서 남편과 함께 양복점을 차려 군복 제작 및 수선을 했고, 1920년대에는 북만주로 이동하여 독립군의 주요 문서와 군자금을 전달하는 주요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안성녀를 아시나요' 카드뉴스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이 연인들의 대표적인 기념일인 밸런타인데이와 같은 날이라 최근 대중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된 것이 사실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사형선고일 뿐만이 아니라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일(10월 26일)과 서거일(3월 26일)도 함께 꼭 기억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팀은 매년 사형선고일에 맞춰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및 동생 등 가문의 독립운동을 꾸준히 소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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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14
  • 베이징올림픽 의외의 승자 ‘대한민국 치킨’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의외의 승자가 탄생했다. 다른 올림픽과 달리 국민적 관심이 낮았던 베이징올림픽. 하지만, 쇼트트랙 판정시비가 불판을 달아올렸다. “중국이 중국했다”는 판정시비 속에서도 쇼트트랙 황대헌 선수는 압도적 실력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그리고, 황대헌의 ‘슬기로운 사회생활’이 돋보였다. 지난 9일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황대헌은 '선수촌으로 돌아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치킨을 먹고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하고 싶다. 내가 치킨을 엄청나게 좋아한다"고 말했다. 공교롭게 이번 베이징올림픽 한국선수단장을 맡고 있는 윤홍근 단장은 ‘치킨’ 프랜차이즈 BBQ 회장이다. 혹시 황대헌 선수가 치킨회장인 윤단장을 의식해 치킨 발언을 한 것은 아닐까?   BBQ 황금올리브 치킨(사진=BBQ 홈페이지) 이에 황대헌 선수는 "거짓말이 아니다. 베이징에 오기 전에도 먹고 왔다. 회장님께 농담으로 '회장실 의자 하나는 내가 해드린 것'이라고 말한 적도 있다, 가장 좋아하는 메유는 '황금 올리브'다. 아버지가 '너 때문에 한국의 닭들이 점점 작아진다. 크기 전에 잡아 먹어서'라고 농담하실 정도다"라고 솔직한 고백을 전했다. 중국의 편파 판정 속에서 실력만으로 금메달을 따낸 황대헌 선수가 치킨 사랑을 고백하자 윤 단장은 한 매체를 통해 “선수들에게 내가 먼저 ‘금메달을 따면 평생 BBQ 치킨을 먹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자료출처=윤홍근 인스타그램 윤 단장은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황대헌 선수가 평소 BBQ 치킨을 워낙 좋아해 ‘이번 금메달 획득 전에도 어떤 지원을 해주면 사기가 오를 것 같으냐’고 물었을 때 ‘BBQ 치킨을 평생 지원해주시면 힘이 날 거 같다’고 이야기 해 제가 농담으로 금메달을 따면 평생 지원 약속하겠다고 말했더니 정말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MZ세대 선수들의 치킨 사랑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한국 역사상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최고 성적인 5위를 거둔 차준환 선수가 ‘치킨 사랑’을 이어갔다. 차준환 선수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나도 치킨을 좋아한다. 치킨은 내 소울푸드"라고 고백했다. 지난 11일 쇼트트랙 여자 1000미터에서 눈물의 은메달을 따낸 최민정 선수는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무엇이 가장 먹고 싶으냐'는 질문에 "먹고 싶은 게 많은데, 치킨도 좋아한다. BBQ 황금올리브를 좋아한다"고 윤홍근 단장을 겨냥한 재치있는 답변을 내놨다. 선수들의 적극적인 홍보 덕분에 BBQ는 치킨 수급에 차질을 빚었다고까지 말할 정도였다. 제너시스BBQ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황금올리브 치킨'의 주문량이 평소보다 30%가량 늘어났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2-02-12
  • 동물보호단체 "고양이 산 채로 불태운 영상 게시자 수사 촉구"
    고양이를 산 채로 불태우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동물권단체가 경찰에 고발했다.   동물보호단체 카라가 공개한 고양이 학대사진(사진출처=카라 홈페이지) 지난 9일 동물권행동 카라는 고양이를 잔인하게 학대하는 영상을 올린 글 작성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발했다. 포획용 틀에 갇힌 고양이가 온몸에 불이 붙어 고통스러워하며 몸부림치는 모습(사진출처=디시인사이드) 동물보호단체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야옹이 갤러리'에 고양이를 잔혹한 방법으로 학대하는 행위를 촬영한 영상과 사진이 올라왔다.    그 중 한 게시물을 보면 포획용 틀에 갇힌 회갈색 고양이가 온몸에 불이 붙어 고통스러워하며 몸부림치는 모습이 담겼다. 다른 게시글에는 고양이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은 사진이 등장하기도 했다. 동물보호단체 카라는 "자신에게 아무런 위해도 가하지 않은 고양이를 학대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며 "고양이가 보호자가 있는 유기동물이면 포획 행위만으로도 불법에 해당하며, 동물을 산 채로 불태운 것은 명백한 동물 학대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런 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하는 행위 역시 현행 동물보호법상 처벌 대상"이며 "이런 학대는 사람에 대한 폭행, 상해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으니 철저히 수사해 달라"고 촉구했다.  자료=청와대 국민청원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길고양이를 학대하는 갤러리를 폐쇄하고 엄중한 수사를 해주십시오"라는 글이 올라와 11일 13시 기준 12만명을 넘는 동의를 받았다. 
    • 소셜뉴스
    • SNS뉴스
    2022-02-11
  • 커피 많이 마실수록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다양성 증가
    커피가 장(腸) 건강에도 이롭다는 기사가 영국의 유명 여성지에 실렸다. 하루에 커피를 새 컵 정도 마시면 장 건강에 유익한 식이섬유를 5g가량 더 보충할 수 있다. 사진출처=루프트 명동점   1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영국의 여성지 ‘스타일리스트’(Stylist)는 ‘커피가 장 건강에 이롭나? 새로운 연구가 장내 세균에 대한 커피의 유익한 영향 확인’(Is coffee good for your gut? A new study shows the beneficial impact on gut bacteria)이란 제목의 3일자 기사에서 커피가 신체의 ‘면역력 공장’인 장을 튼튼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에선 영국 킹스 칼리지 팀 스펙터(Tim Spector) 박사팀의 연구 결과가 주로 소개됐다. 스펙터 박사팀은 커피가 소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하다가,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이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다양성이 더 높은 경향을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커피를 더 많이 마실수록 마이크로바이옴은 더 다양해졌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의 합성어로,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가리킨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좋은 미생물과 나쁜 미생물이 공존하는 상태인데 다양성이 파괴돼 나쁜 미생물이 많이 생기면 염증과 질병 발생 위험이 커진다.     스펙터 박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의 장 안엔 ‘프레디’(Freddy)라고 불리는 특정 미생물(박테리아)이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며 “프레디는 식사 후 건강한 혈당 반응을 돕는 15가지 ‘유익한’ 미생물 중 하나”라고 썼다. 프레디는 체내 인슐린 수치 개선과도 관련이 있다.   커피 섭취가 장내 유해 미생물의 수를 줄이고, 유익 미생물이 잘 증식하도록 ‘연료’를 제공한다. 커피엔 의외로 식이섬유도 풍부하다. 커피 원두에 든 식이섬유가 커피 음료에도 포함돼 있다. 커피 100㎖당 식이섬유 함량은 0.46∼0.75g이다.     하루에 커피를 3.2잔 마시면 식이섬유를 매일 최대 5g까지 보충할 수 있다. 성인의 하루 식이섬유 권장량이 약 30g인 것을 고려하면 커피 속 식이섬유 5g을 매일 추가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른 연구에서 커피의 식이섬유가 발효돼 건강에 유익한 짧은 사슬 지방산(short-chain fatty acids)을 생성하고 일부 유익 장내 세균의 숫자가 커피를 마신 지 24시간 이내에 최대 60%까지 늘어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스펙터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로스트 커피의 폴리페놀 함량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모든 종류의 커피가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지만, 특히 동결 건조 커피의 식이섬유 함량이 가장 높았다. 50,000명 이상의 사람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선 카페인ㆍ디카페인ㆍ인스턴트 등 모든 종류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사망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2-10
  • 거제-가덕 연결 준비위원회 "거제 잇는 U자형 철도 현실성 없다"
    "거제를 잇는 U자형 철도는 터무니 없는 계획입니다."    거제-가덕 연결 준비위원회측의 한 제보자가 KTX가 주장하는 거제 역사 위치 선정의 목적은 현실과 거리가 멀다면서 반대 입장문을 보내왔다. 이미지= 거제-가덕 연결 준비위원회 제보자 제공 제보자 A 씨는 입장문에서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개발이 확정되었던 2014년 12월부터 지금까지, KTX역사 선정이 터무니없는 결정임과 동시에 부울경 메가시티에서 거제 및 서부경남을 소외시키는 결과를 만들어낸 지역정치인들을 향해 명확한 입장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입장문에 따르면 2014년 12월 19일, 제6차 국토정책위원회에서 거제해양플랜트 국가 산업단지 개발이 확정 되자 2014년과 2015년 사이 투기꾼들의 약 3만 5천평에 달하는 대규모 투기가 국가 산업단지(이하 산단)내에 발생했다, 해양플랜트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투기 세력들이 2019년 부터 KTX역사 유치운동에 돌입하게 됐다는 주장이다.  또한 2021년, 3월 남부내륙철도 공청회가 열렸지만, 대규모 투기세력과 지역토호 세력및 사등면 지지자로 인해 파행 되었다. 그 후 민원제기와 조직적 시위를 벌여, 결국 올해 1월에 남부 내륙철도 거제역(사등면) 기본계획 고시 확정을 이끌어 냈다고 전했다. 제보자 A 씨는 "남부내륙철도와 거제, 가덕연결을 통한 U자형 철도망의 실현은 현실적으로 어려워졌음에도 지역 정치인(국회의원, 도지사, 시장)들은 아직도 U자형 철도망을 언급하며 부울경 메가시티에서 거제와 서부경남의 발전을 이야기하며 지역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2-10
  • 연애 경험 있는 미혼여성 10명 중 3명, 데이트 폭력 경험 있어
    국내 한 결혼정보회사가 연애 경험이 있는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데이트 폭력’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여성의 30%, 남성의 12.8%가 데이트 폭력을 경험한 적 있었다. 사진=듀오 제공   데이트 폭력을 경험한 적 있다고 답한 이들 중 여성은 ‘고성 등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발언’(49.3%), ‘혼자 큰 소리로 하는 욕설’(48%), ‘원치 않는 스킨십’(40%), 남성은 ‘나에게 직접적으로 하는 욕설’(43.8%), ‘고성 등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발언’(37.5%)과 ‘신체폭력’(37.5%) 등의 데이트 폭력을 경험했다. 데이트 폭력을 경험했을 때, ‘그냥 넘어갔다’(여 42.7%, 남 62.5%) 혹은 ‘헤어졌다’(여 33.3%, 남 21.9%)는 응답자가 대다수였다. 그 외에 여성은 ‘주변에 도움 요청’(8%) 및 ‘경찰에 신고’(8%), 남성은 ‘똑같이 폭력으로 대응’(6.3%) 등으로 대처했다.  연인의 데이트 폭력을 ‘그냥 넘어갔다’는 이들 중 여성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59.4%), ‘보복이 무서워서’(15.6%), 남성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35%), ‘별일 아니라고 생각해서’(20%) 대응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의 16.4%, 남성의 12.8%는 자신이 데이트 폭력을 행사한 적 있었다. 여성은 ‘내가 화났음을 알리려고’(41.5%), ‘무의식적으로 흥분해서’(22%) 및 ‘상대가 먼저 욕이나 폭력을 행사해서’(22%), 남성은 ‘무의식적으로 흥분해서’(50%), ‘내가 화났음을 알리려고’(28.1%), ‘상대가 먼저 욕이나 폭력을 행사해서’(12.5%) 등의 이유로 데이트 폭력을 행사했다고 답했다.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가장 효과적인 데이트 폭력 대응책은 ‘이별’(여 31.6%, 32.8%)이었다. ‘주변에 도움을 구함’(여 33.6%, 남 15.6%), ‘경찰에 신고’(여 12.8%, 남 28.8%), ‘전문기관 상담’(여 8.8%, 남 7.6%) 순이었다.  듀오 관계자는 “데이트 폭력을 경험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대처 없이 넘어갔다는 미혼남녀가 적지 않았다”며 “사랑하는 연인일지라도 폭력성을 보인다면 객관적으로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제3자 혹은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더 큰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2-08
  • 찌그러진 피자 배달해 놓고 컴플레인한 고객 비난한 배달원
    피자를 배달했던 배달원이 손님으로부터 컴플레인을 받았다며 찌그러진 피자 사진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자 오히려 누리꾼들이 배달원을 비난하는 분위기다. 상자 한쪽으로 쏠린 찌그러진 피자를 받은 고객이 불만 신고를 하자 배달원이 해당 피자 사진을 공개하며 고객을 비난했다.  한쪽으로 쏠려 배달된 피자 사진(사진출처=디시인사이드)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손놈한테 컴플레인 먹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배달원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계집애가 컴플레인 넣어서 이 날씨에 15분 걸려 회수해왔다”며 “젓가락으로 잘 펴서 먹으면 어차피 맛 똑같은데”라며 불만을 제기했다.  이어 공개한 배달음식 사진에는 피자가 상자 한쪽으로 쏠려 찌그러진 상태였다. 피자배달을 했던 작성자는 “보온백 없어서 따릉이(오토바이) 핸들 걸고 배달하는 거라 어쩔 수 없다”면서 “그걸 이해 못 하고 조금 흔들렸다고 까탈스럽게 XX이냐”고 말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누가 이런 피자를 먹고 싶겠냐. 본인이 잘못해 놓고 왜 이해안해 주냐는 식으로 오히려 손님을 욕하는 태도는 이해할 수 없다",“아무리 보온백이 없다고 해도 상식적으로 핸들에 걸고 배달하면 찌그러질 거 뻔히 아는데 그렇게 배달하는 것도 참 그렇다”, “컴플레인 건 고객에게만 뭐라고 하는 게 웃기다”, “배달원이 피자 배달시키고 이 모양으로 오면 컴플레인 걸었을 것” 등 오히려 글을 작성한 배달원을 향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 소셜뉴스
    • SNS뉴스
    2022-02-04
  • 41만원 먹튀녀 신고한 미용실, "경찰 신고해도 진척없다"며 도움 호소
    지난해 한 여성 고객이 미용실에서 41만원을 먹튀한 일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다. 피해를 당한 미용실 운영자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진척이 없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미용실 운영자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한 41만원 먹튀 여성 고객(맨 왼쪽사진)과 문자 대화 내용(출처=보배드림) 지난 3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경찰도 소용없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미용실을 운영한다고 밝힌 작성자는 지난해 9월 한 여성 고객이 헤어피스, 염색, 파마를 하면서 비용이 41만원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결제 당시 손님의 카드가 한도 초과라고 뜨자, 이 손님은 "언니 카드랑 바뀐 것 같다. 체크카드가 없어서 은행에서 돈을 뽑아 오겠다. 계좌이체도 안 된다"라고 말했다. 미용실 직원들은 불안했으나 손님의 이름과 전화번호도 알고 가게에 CCTV도 있어 믿고 보냈다. 그러나 해당 여성고객은 다시 오지 않았고, 맡기고 간 지갑 역시 텅 비어있었다. 문제의 여성 고객은 "9월엔 일을 쉬고, 11월부터 일을 시작해서 그때 꼭 갚겠다. 한 번만 용서해달라"고 작성자에게 문자를 보냈다. 11월이 되자 "이제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서 출근했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며 "월급날이 12월 2일이다. 그때도 안 갚으면 마음대로 하셔도 좋다"고 다시 입금일을 미뤘다.  작성자는 "경찰도 일주일 안에 갚지 못하면 고소하라고 한다. 두 달 동안 41만원도 못 구한 거 보면 갚을 의지가 없는 것 같다. 법대로 하겠다"고 경고했다. 이후에도 해당 고객에게 여러번 연락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다음 달에 주겠다"는 말 뿐이었다.  작성자는 "사기꾼의 전형적인 수법으로 기대하게 만들어 놓고 정작 입금은 되지 않았다"며 "저희한텐 큰돈이라 어떻게든 좋게 받아보려고 기다렸는데 결국 못 받아서 경찰을 찾아갔다"고 했다. 이어 "전에 접수하셨던 형사님이 다시 접수하셨다. 이날은 고소장만 내고 피의자한테 통화도 안 해보더라"라며 "피의자한테 보낼 문자를 제게 보내기도 했다. 며칠 뒤에 어떻게 돼가고 있냐고 묻자, 짜증 섞인 말투로 '사건이 한두 개도 아닌데 이렇게 보채면 어떡하냐'는 식으로 말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당연히 진행사항이 궁금해서 물어본 건데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냐. 민사소송 진행하려고 해도 배보다 배꼽이 더 클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작성자는 지난달 13일과 16일에 고객과 나눈 메시지도 공개하면서 "이 손님 아시는 분은 제보 부탁한다. 아는 게 이름과 전화번호밖에 없어서 내용증명도 못 보내고 있다"고 호소했다. 작성자는 고객에게 "마지막 연락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글 올릴 거고, 나중에 글 내려달라거나 고소 취하해달라고 해도 답 없을 거다"라고 경고했다. 그러자 해당 고객이 "그 안에 갚기만 하면 되는 거니까"라며 오히려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그로부터 3일 후 고객은 "생리가 터져서 일을 못 했다. 이번 주말에 입금하겠다. 이번에는 약속 지키겠다. 사정 좀 봐달라"고 사정했지만 결국 입금은 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액심판 걸고, 신용불량자 만들어라", "당시 결제 내역을 증거로 민사 소송해라", "내가 다 머리아프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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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04
  • '박사방' 조주빈, 수감 中 블로그 운영 논란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텔레그램 박사방 조주빈이 네이버에 블로그를 만들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자료출처=네이버 블로그 갈무리)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만들어 유포한 혐의 등으로 징역 42년을 확정받은 텔레그램 '박사방' 조주빈(26)이 구치소에 수감 중인 가운데 블로그를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주빈이 상고심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8월부터 '조주빈입니다'라는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한다고 전해졌다. 해당 블로그에 자신의 상고이유서와 입장문 등을 게재했다. 조주빈은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범죄단체조직, 살인예비, 유사강간, 강제추행, 사기,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42년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조씨는 지난달 7일 올린 게시물에서 "재판이 끝났다. 징역 42년. 내가 짊어져야 할 무게다. 참 꼴 좋지? 근데 잠깐만, 통쾌해 하는 것도 좋고 조롱하는 것도 다 좋은데 이게 납득이 가느냐. 이걸로 사건이 해결됐다고 생각하느냐"고 말했다. 조주빈은 수사기관과 법원이 인정한 피해자의 진술이 거짓말이고, 자신이 여론몰이 때문에 억울하게 중형을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에 대한 선고는 법이 여론을 향해 뱉은 패배 선언"이라고도 했다. 조주빈 블로그가 개설됐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 법무부는 경위 파악에 나섰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법무부 관계자는 "조씨가 외부로 보낸 서신을 다른 사람이 대신 블로그에 올리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서울구치소에서 글 내용의 사실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43조에 따르면 교정당국은 수형자의 교화 또는 건전한 사회복귀를 해칠 우려가 있을 때 편지 내용을 검열하거나 발신을 제한할 수 있다. 다만 교정당국이 조씨의 서신 발송을 막기는 현실적으로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의 편지가 교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거나 위법 소지가 있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입증해야 서신 발송을 막을 수 있다.  경찰이 공개한 조주빈의 얼굴과 SBS뉴스 방송화면 갈무리(사진출처=경찰청/SBS) '박사방' 조주빈의 범행은 국민적 공분을 사면서 성범죄자로서 최초로 얼굴과 신상이 공개됐다. 검찰은 무기징역을 구형했고 1심에서 서울중앙지법은 징역 40년을 선고했다. 성범죄 형량 중 중형에 해당된다.2심에서 성범죄와 은닉죄 혐의를 하나로 합쳐 징역 42년을 선고했다. 대법원에서 징역 42년에 전자발찌 30년이 확정됐다. 조주빈이 형량을 다 채우는 나이는 만 96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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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04
  • 뉴욕서 60대 한인 업주 무차별 폭행 당해…아시아계 증오범죄 가능성
    미국 뉴욕에서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60대 한인 남성이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경찰은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범죄 여부를 수사 중이다. 폭행을 당한 한인은 가해자가 과거에도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혐오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의 한 한인 식료품점에서 난동을 부리고 업주를 폭행하는 남성의 모습이 담긴 CCTV 화면(출처=ABC7 뉴욕 기자 트위터) 현지시각으로 2일 뉴욕한인학부모협회와 CBS뉴욕 등 뉴욕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7시30분쯤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한인 이모(66)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식료품점에서 한 남성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이씨를 폭행한 남성은 공짜로 물품을 달라고 요구하다가 갑자기 카운터에 놓인 물건들을 집어던지며 난동을 부렸다. 가게 주인인 이씨가 말리려고 다가서자 이씨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한 뒤 가게에서 사라졌다. 이 같은 범행 과정은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씨는 가족들과 함께 15년 동안 매일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가게를 운영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현지 매체를 통해 "말리러 갔는데 여기저기 때린 뒤 떠났다. 멈추라고 하자 나를 때리면서 욕설과 경멸적인 말을 했는데 정확히 어떤 내용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번 폭행으로 이씨는 왼쪽 귀와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씨는 이 남성이 과거에도 자신의 가게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혐오 발언을 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또 한 달 전에도 다른 남성 2명이 가게 유리를 두들기면서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 소리 지른 적이 있다고 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하고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범죄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한편,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범죄가 잇따르자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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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03

오피니언 검색결과

  • [기고]혼란 속에 빠진 제주경찰
    지난 2일 경찰법 전부 개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2소위원회에서 심의됐다. 주요 내용은 국가경찰을 수사경찰과 일반경찰, 자치경찰로 분리해서 운영하는 것이다. 수사경찰은 국가수사본부장이, 일반경찰은 경찰청장이, 자치경찰은 자치경찰위원회에서 지휘 감독한다.  서울지방경찰청 비상문 사진=위메이크뉴스 DB   지난 8월 4일 김영배 의원이 경찰법 전부 개정안을 발의한 이후부터 제주도는 발칵 뒤집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제주도에서 이미 시행 중이던 제주자치경찰단이 폐지되고 국가경찰로 흡수되기 때문이다. 12월 2일 법안심사 2소위원회에 심의 결과 제주자치경찰단은 존치시키면서 국가경찰에서 일부 인력을 이관하기로 합의했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제주도에도 자치경찰위원회를 설치하면서 제주자치경찰단과 국가경찰 소속인 자치경찰을 지휘한다. 즉 제주에는 자치경찰이 2개 조직으로 운영된다. 제주도는 소속 자치경찰단과 국가경찰의 자치경찰 조직에 예산을 편성 지원해야 한다.    이미 제주에는 15년 전부터 자치경찰이 시행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내년부터는 다시 국가경찰 소속인 자치경찰이 시행된다. 이 경우 제주도민들은 더 큰 혼란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도민 혈세로 자치경찰에 이중으로 예산이 투입된다.    더 큰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홍익표 의원안에 따라 자치경찰을 확대 시행하던 제주에는 새롭게 자치경찰 지구대와 파출소를 신설하여 운영하고 있었다. 그렇게 3년간 운영해 왔다. 법 통과 이후 지구대 파출소가 없어지게 된다. 지역 주민들을 황당할 수 밖에 없다. 정부 정책이 하루아침에 180° 바뀌어 수혜자가 피해자가 되어버렸다.  주민들은 아직 이 상황을 모른다. 이제 2021년 1월1일부터 지역의 혼란은 가중될 것임이 자명하다. 이러한 혼란과 혼선에 국회와 정부(경찰청)은 분명 해답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문제로 경찰법 개정안은 다시 수정되어야 한다. 일부 의원은 “제주에 한해서 완전히 이원화된 자치경찰제를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제주에서 만큼은 이원화 자치경찰제를 시행해야만 도민들이 피해가 크지 않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정부(경찰청)는 제주도민이 입는 피해를 생각하지도 않고 있다.   해결책은 나와 있다. 현행 제주자치경찰단에 파견한 인원을 전부 제주도로 이관하여 완전히 이원화된 자치경찰제를 시행할 수 있도록 수정되어야 한다. 무엇이 제주도를 위하는 길인지 국회의원과 정부(경찰청)는 반드시 생각해야 한다.    글=익명의 제보자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0-12-04
  • [201칼럼] 시민 혼란 야기한 제각각 방역지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전개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신규확진자는 500명을 넘어섰고, 지난 주말동안에도 400명을 넘었다. 지자체들도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면서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마다 서로 다른 방역지침과 대응으로 시민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부산시는 선제적으로 3일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다.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가 120명으로 늘면서 부산시는 거리두기 3단계 카드를 선택했다. 단기적으로 수능일까지 72시간 긴급처방이기는 하지만 전국에서 처음으로 3단계 조치를 강행했다.  이와는 달리 경기도 안성시청은 지난달 24일 수도권을 대상으로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는 가운데 자체 지침에 따라 중점관리시설 9종 중 유흥시설 5종에 대해 오후 11시까지 영업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영업이 허용된 유흥시설 5종은 유흥주점(클럽 포함),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이다. 수도권 다른 지역에서는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이같은 유흥시설 5종에 대해 사실상 영업금지에 해당하는 '집합 금지' 조처가 내려진 상태였다.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도 자체 방역 지침에 따라 유흥시설 영업을 허용하기로 한 안성시의 결정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다른 지역이 영업금지를 하는 유흥시설에 대해 안성시가 허락한다면 다른 지역에서 원정을 오는 풍선효과가 나타나 오히려 더 위험해질 수 있다는 시민들의 우려가 제기됐다. 결국 논란이 된 안성시의 유흥시설 영업 허용 지침은 이틀만인 지난달 26일 철회됐다. 충북 제천시에서는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 관련 세부 동선을 공개하지 않아 시민들로부터 원성을 자아냈다. 제천시는 지난 24일 고향인 제천을 찾았던 서울 확진자의 제천 가족이 자가격리를 하고 진단검사를 받은 사실을 재난문자를 통해 안내하면서 구체적인 읍·면·동은 밝히지 않았다. 서울 확진자는 지난 21~22일 제천 고향 집에서 1박을 했다. 제천시 보건소는 외부 출입 없이 고향 집 안에만 머문 것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서울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던 조카인 고등학생이 지난 23일 등교해 다른 학생들과 접촉했는데도 같은 반 학생에 대해 전수조사한 사실과 학교명도 알리지 않아 해당 학교 학부모들은 불안에 떨었다.   당시 제천시는 "밀접 접촉자 발생, 접촉자 검체 채취 완료 후 검사 중이며 관련 시설 소독 완료했고 현재까지 확진자 없음"이라는 문자를 보낸 것이 전부였다. 확진자가 제천 관내 어느 지역을 방문했고 확진자의 조카가 다니는 고등학교가 어디인지 궁금한 시민들의 문의가 쇄도했지만 제천시는 "확진자 등의 인권이 먼저"라며 말을 아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제천시민인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인권보다 건강과 방역지침이 우선"이라고 제천시를 비난했다. 또한 "다른 지역에서는 확진자의 동선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거나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안내하면서 동시간대 해당 장소를 방문한 경우 검사를 유도하고 있다"며 제천시의 대응 방법을 두고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제천시는 지난달 24일 제천에서 김장을 하고 돌아갔던 인천 미추홀구 거주 60대 여성의 확진 통보를 받고도 해당 사실을 전파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확진자는 지난 13일과 14일 제천을 다녀갔다. 확진자의 이동경로 등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던 제천시에서는 결국 지난달 25일 새벽 인천 미추홀구 확진자의 60대 여동생과 어린 손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초등학생인 손자는 인천 확진자와 접촉한 이후 열흘 이상 등교한 것으로 추정돼 시민들의 불안은 더욱더 고조됐다.  지자체마다 확진자의 수나 감염경로 등 여러가지 상황에 고려한 방역지침 결정은 필요하다. 하지만, 전국적인 코로나 3차 대유행이 시작된 시점에서 안전한 곳은 없다. 최소한의 방칙지침과 대응이 필요하지만, 지자체의 이기적인 판단에 힘들게 유지하던 방역에 구멍이 생길 수 있다.  이영일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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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01
  • [기고]하늘 높은 공공조형물 입찰 장벽 '조각가 접근금지'
    지난 몇 해 사이 조각가들은 참으로 모진 평가에 놓였다. 언론은 앞다투어 시민들에게 거부당하거나 철거 요구를 받고 있는 공공 조형 시설물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를 쏟아냈다.   어느새 조각가들은 고민 없이 흉측한 동상이나 세우는 세금 도둑으로 전락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공공 조형 미술은 관광지 홍보물과 하나라는 인식이 만들어지고 말았다.  수많은 조각가들이 긴 세월 고민하며 작업해온 지난 시간이 통째로 부정되고 있는 현실이다. 조각가들은 어느 때보다 부조리한 좌표에 내몰린 셈이다.   문제는, 실제로 언론들에서 다루는 공공 조형물들은 대체로 작가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수준 이하의 조형 시설물이 마치 작가의 작품인 양 보도되고 어느새 진실이 되어가고 있는 요즘 조각가들은 이 문제를 짚어야 한다는 자각의 목소리가 번지고 있다.  조각가들은 옳지 않은 악성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하며 늦었지만 시민들에게 훌륭한 조형물을 되돌려주어야 할 때라는데 이견이 없다.  이러한 아이러니한 상황은 조각가가 소외된 공공 조형물 입찰 방식에서 기인했다. 현재의 입찰 방식은 일부 대형 회사에 맞춰져 있으며 이런 이유로 조형물은 작가의 손에 의해 만들어지는 게 아닌 회사 내부 디자인 팀에서 제작되고 있다.   단순 디자인과 창작 조형물은 너무나 다른 결을 가진 영역이다. 이렇듯 공공연하고 부당한 방식의 입찰 속에서 한 개인인 작가들은 정작 소외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로 인해  수준이 매우 낮은 조형시설물들이 지역 곳곳을 훼손하는 악순환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아름다운 특성을 품고 있는 어느 지역의 상징물이 단순한 디자인의 영역에 머물게 될 때 예술성은 찾아볼 수 없게 된다. 시민들은 차라리 없는 게 낫다며 세금의 낭비를 얘기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업체에 의해 제작된 시설물이 철거되기도 했다. 그러한 공공시설물들을 보면서 조각가들은 쓰라리고 고통스러운 마음을 갖게 된다.   일부 업체와 그들에 의해 선정되다시피 한 몇몇 심사위원의 손에서 결정되었던 참혹한 결과물이 불러온 참사가 아닐 수 없다. 이는 현재 공공 조형물 입찰 방식이 갖고 있는 문제점에 원인이 있다.   문제점을 네 가지로 요약하면 입찰 자격 조건의 문제와 사업 시행 실적 평가 부분, 심사위원 등록제의 문제점, 예술작품 설계 공모 입찰의 문제점 등이다.  공공 조형물의 입찰 자격 조건을 보면 까다롭기 그지없다. 기득권 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신규업체나 신진작가의 접근을 불허하기 위한 장치들로 가득하다. ▲산업디자인 전문 회사로 환경디자인 또는 종합디자인 분야로 신고를 필한 업체 ▲물품 분류번호(10자리 6012100201 조형물)를 제조 물품으로 등록하고 직접 생산 증명서를 소지한 업체 ▲전문건설업(간 구조물 공사업, 철강재 설치공사업, 금속구조물·창호· 온실 공사업, 석공사업, 조경시설물 설치 공사업 중에서 1개 업종)을 등록한 자로 시공 가능 면허를 보유한 업체의 모든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위 사항을 모두 충족하는 업체는 지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그로 인해 경쟁 입찰에서의 변별력이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 예술작품을 만드는데 도대체 금속 창호 온실 공사업 면허가 왜 필요한 지 의문이다.   사업 수행 실적 평가 부분도 진입장벽 중 하나다. 소수점 단위의 점수 차이로 우선협상대상자가 바뀌는 상황에서 사업 수행실적의 점수는 당락에서의 절대적인 역할을 하는 부분이다.  이런 상황에서 본다면 신생업체가 경쟁에 참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몇 군데의 입찰 현황을 보면 경쟁률도 현저히 낮을 뿐만 아니라 P 업체 N 업체 I 업체 등에서 거의 독식하는 구조임을 알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언론에서 부정적으로 다루고 있는 조형물들은 대부분 이러한 입찰 방식으로 제작된 작품들이다.  법적 건축물 미술작품과는 다른데도 정작 조각가들이 오해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회사들이 독식하고 있는 입찰 방식의 조형물은 내부 디자인팀에서 나온 경우가 대부분이며 조각가들이 참여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심사위원 등록제의 문제점도 한계가 드러났다. 어떤 회사에서 모종의 이해관계로 얽혀진 심사위원 자격조건의 대상자들을 얼마나 많이 보유하고 있는가가 당락의 결정적 요소가 된다고 공공연하게 알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업체에서는 문자메시지나 메일로 심사위원 등록하라고 독려를 하고 있다.  조달청에 등록된 명단을 요청하는 지자체에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재고해야 한다.  예술작품의 설계공모 입찰의 문제점은 황당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당선된 설계 기획안을 가지고 가격입찰을 따로 했기 때문에 정작 구상한 작가의 작품을 다른 사람이 만드는 상식적이지 못한 상황이 벌어지기 일쑤다. 작품은 직관적 영역이기 때문에 구상한 사람이 제작도 해야 된다.   작품의 질을 높이고 평가에서 변별력을 갖기 위해서는 조형물을 예술작품의 영역으로 보아야 하며 입찰 방식을 개선하여 비사업자 대학교수나 저명한 작가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자격조건을 완화해야 한다. 지나치게 많은 경쟁 또한 사회적 비용 발생 및 행정적 부담이 생기므로 정량적 평가를 공모 자격조건으로 하여 점수화 시키지 말아야 하며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이 아닌 LH 공사 등에서 하고 있는 공모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글 = 박찬걸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겸 충남대 조소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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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30
  • [이호준의 문화 ZIP] 무인 편의점이 섬뜩한 이유
    며칠 전 뉴스에서 심야 시간대의 무인 편의점을 보도하더군요. 심야 시간대가 되면 담배나 술 판매 코너는 문이 잠기고 구매자가 직접 바코드를 찍어서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이마트24 `셀프 미니`. 사진 제공 = 이마트24 제공   물건을 사려는 구매자는 편의점 입구에서 개인카드로 먼저 스캔을 하면 문이 열리며 출입자의 신원을 확인합니다.   24시간 물건을 팔아야 하는 점주의 고달픔을 해소해 준다는 발상과 취지는 좋습니다만 그것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편의점도 대기업이 직접 운영하겠구나. 점주들과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 일자리는 어쩌나...’라는 것입니다. 한 방박람회에 등장한 무인 창업을 위한 키오스크 시스템 부스 사진=비티씨코리아닷컴 제공   무인판매가 가능해진다면 기업이 개인 점주에게 프랜차이즈 분양을 할 필요가 없겠죠. 트럭 몇 대가 일정 지역을 돌면서 빈 물건을 보충 진열해 주고 본사에서는 물건이 찍혀서 나갈 때마다 재고를 파악해 보충을 지시만 해준다면 간단하기 때문입니다.   ‘그게 뭐 문제냐?’라고 말할 사람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큰 기업들이 골목 상권까지 장악을 하고 나면 우리나라에서 상징적인 창업 업종인 편의점과 식당, 치킨집마저도 대기업이 독점해버린다면 안 그래도 급격히 늘어가는 은퇴자들이 창업을 할만한 업종이 사라진다는 것이지요. SK텔레콤이 개발한 무인결재시스템은 다양한 점포를 무인으로 운영할수 있게 돕는다. 사진=SK텔레콤 제공   편의점만 그런가요. 동네 구멍가게가 사라지며 대체되던 동네 슈퍼마켓이나 마트를 생각해 보세요. 동네 쌀가게, 구멍가게, 담배 가게 같은 구시대의 단어들을 이제 잊혀버린 옛날이야기입니다. 더군다나 4차 산업 혁명이다 뭐다 해서 무인 택시, 무인 트럭 운전 같은 이야기들을 곰곰이 생각해 본다면.. ‘전문직과 대기업 종사자가 아니면 어찌 먹고 사나’ 하는 걱정에 빠지게 됩니다.   우리들은 그렇게 빨리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는 것을 잘 체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만 해도 한 은행의 지점 세 곳 중 두 곳이 문을 닫고 ATM으로만 대체가 됐습니다. 한 자점당 최소 열 명이라 해도 스무 명의 일자리가 사라졌다는 말이 되겠죠. 2020년 8월 4일 매일 노동뉴스의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을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12곳의 점포 830개가 사라졌습니다. 적어도 8천3백 명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이겠죠. 산업화에 따른 노동력 감소 문제를 다룬 찰리채플린 주연의 영화 모던타임즈 스틸 컷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한 모바일뱅킹이 종이 통장을 사라지게 했으니 그 변화를 맞는 것은 감수해야만 하겠지만 말이죠.   일부 경제학자들은 신기술이 생산원가를 줄여주고 값싼 물건이 구매력을 높여주다 보면 궁극적으로는 일자리도 또다시 늘어날 것이라고 ‘기술 확산론’을 말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1984년, 대처리즘, 신자유주의의 물결 이후 해고됐던 영국의 BBC 라디오, 전신, 철도, 탄광 같은 많은 국영기업들의 해고노동자들의 예를 본다면, 그들은 그저 늙어만 갔을 뿐입니다. 빠르게 변화되는 금융자본주의와 같은 산업구조의 개편에 쓰임을 받은 사람은 극히 일부일 뿐이었죠. 사라진 일자리는 저임금이거나 임시직 같은 불량한 고용의 형태였습니다. 2013년 철의 여인 대처가 사망하자 거리에 쏟아져 나와서 샴페인을 터트리며 ‘마녀가 죽었다’라고 외쳤던 사람들은 그때 일자리를 잃어버리고 붕괴된 중산층들이었습니다. 지구 최강의 선진국 중 하나였던 영국이라 할지라도 노동이 가치를 잃고 방황을 할 때 사회적 안전장치는 미약했던 것입니다.   기술의 진보와 일자리라는 화두는 마르크스도 걱정했던 인류의 근본적인 걱정거리입니다. 육체가 지식의 진보를 따라가지 못하는 세상, 노동이 자본의 증가 속도를 따라갈 수 없는 세상에서 인간은 어떤 일자리를 맞게 될까요? 지금까지는 새 부대에 새 술을 담듯이 새로운 물결이 낡은 물을 쓸어버리고 나면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났습니다만 A.I가 잠깐 연산을 하면 수많은 사람들의 노동력을 가볍게 대체하는 세상인 것을 생각하면 미약한 개인의 머리로는 감히 예측도 할 수 없습니다.   중국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은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30년 내 하루 4시간 주 4일 근무 시대가 올 것”이라며 말했습니다. 그것이 인간 노동으로부터의 해방을 말해주고 있는 것은 알겠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회장님 그렇다면 4시간만 일하고 하루 일당을 받을 수 있을까요?’라고 말이지요. 경제학자 제레미 리프킨의 말처럼 노동의 종말은 피할 수 없습니다만, 자본주의 체제가 인간을 얼마나 포용할지, 과연 인간의 일자리가 어찌 변화될지 궁금 하기만 합니다.   P.S 더 이상은 청계천의 전태일처럼 일하지 않아도 먹고는 산다는 것에 만족해야 하는 세상은 아니길 바랍니다. 글=이호준                  문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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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5
  • 영화 속 '드론'의 변천사
    최근 국토교통부는 서울 한강 일대에서 드론 택시 시험운행을 하면서 드론이 실생활 교통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는 확장성을 증명해보였다.  원래 드론은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고 무선전파 유도에 의해 비행과 조종이 가능한 비행기나 헬리콥터 모양의 무인기를 의미한다. ‘드론’은 ‘낮게 윙윙거리는 소리’를 뜻하는 단어로 벌이 날아다니며 윙윙대는 소리에 착안에 붙여진 이름이다.  실생활로 바짝 다가온 드론의 발전상은 2010년 이후 제작된 영화에서 다양한 소재로 활용되어 왔다. 영화 속 드론의 모습을 통해 드론의 변천사를 확인해보자. 영화 '인터스텔라'의 드론은 미국에서 사용하는 무인 드론 공격기와 유사한 모양을 지녔다.   2013년 화제가 된 영화 '인터스텔라'에는 태양광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인도산 드론이 등장한다. 주인공 쿠퍼는 드론을 발견하고 드론에게 할당된 주파수를 해킹하는 방식으로 드론을 사냥한다. 이때 등장한 드론은 미국이 2002년부터 공격용으로 사용하면서 '리퍼(저승사자)'라는 별명의 무인 드론 공격기와 유사한 모양을 지녔다. 당시 외화에서 드론의 이미는 다분히 공격용이었다. 톰 크루즈 주연의 '오블리비언'은 앞서 소개된 드론보다 더욱 진화된 유인 드론 공격기라 할 수 있다. 영화 '오블리비언'의 유인 탑승용 드론   이 영화에서 드론은 사람을 두 명까지 태우는 크기이며 외부에서도 조정이 되고 사람이 드론 안에서도 조정을 한다. 또한 비행 방식도 유연하며 막강한 공격 무기를 탑재하고 있다. 수백 대의 드론에는 각기 번호가 매겨져 관리가 되고 있는 점도 특이하다. 2019년에 개봉된 드론의 살벌함을 보여주는 사상 최악의 드론 테러 영화 '엔젤 해즈 폴른' 은 급기야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는 목적으로 활용된다. 영화 '엔젤해즈폴른'의 드론 공격 장면   과거와 영화와 달라진 건 드론의 사이즈다. 과거보다 소형이지만 다량의 드론이 한꺼번에 활용된다는 점이 현실성을 높여주는데 도저히 피하기 힘든 정확한 타격력은 관객에게 충격 자체로 다가온다. 같은 해 개봉한 마블의 '스파이더맨 파프롬홈'에서 한 차원 높은 성능의 드론을 선보였다. 여기서 나온 드론 군단은 새로운 차원의 증강현실을 구현할수도 있었고 스파이더맨 조차 대항하기 힘든 무서운 공격능력도 갖추고 있다. 영화 '스파이더맨 파프롬홈' 스틸컷   외화에서의 드론은 주로 공격용인데 반해 국내 영화에 활용된 드론들은 정반대 이미지로 활용된다. 아주 현실적으로 생활 깊숙이 들어온 드론들은 주로 접근하기 힘든 지역의 모니터링과 작은 물건 배송 등의 깜찍한 소재로 등장한다.  다시 말해 외국인의 관점에선 드론이 무서운 존재지만 우리나라에서 드론의 이미지는 작고 귀엽고 기대 이상의 일을 해내는 귀염둥이로 인식되는 것은 어쩌면 한국인이 첨단 문물에 대한 인식이 매사에 긍정적인 경향을 띠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싶다. 영화 '엑시트'의 한장면  2019년 900만 면의 관객을 동원한 재난 영화 '엑시트'는 후반부 드론이 재난현장을 중개하는 주요 소재로 활용된다. 여기서 드론은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곳에 다가가 현장을 중개하고 여러 대가 모여 탈출을 돕기도 하며 작은 영웅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같은 해 출시된 '살아있다'에서 드론도 마찬가지다. 맞은편 아파트에 물건을 전달하고 좀비들의 눈을 현혹시키기도 하는 재난현장의 필수품이 된 듯하다.  영화 '살이있다' 스틸 컷   스마트폰이 그랬듯 우리가 사는 나중 세상엔 과연 드론이 없으면 어떻게 살지?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겠다. 영화 '도굴'에서 드론 장면   한창 개봉 중인 영화 '도굴'에선 드론은 그 역할이 더욱 친근하다. 한창 개봉 중이라 스포일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소개하자면 드론은 '삼겹살'을 날라다 주기도 하며 복잡한 땅굴이며 커다란 비밀 금고까지 못 가는 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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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9
  • [편의점세상] 반가운 얼굴이 돌아오고, 매출이 환하게 웃었다
    코로나바이러스 2단계는 우리 상가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술집은 문을 닫아 죽을 상… 술집에 손님이 없다보니 음식점, 편의점도 매출이 형편없다. 우리 가게도 유흥주점보다 사정이야 좀 나은 편이지만 죽을 상은 마찬가지, 매출이 정확하게 반토막이다. 월요일.  2달 동안 보고 싶었던 얼굴, 반가운 얼굴들이 돌아왔다. 가끔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했던... 술집 종업원 상훈이가 보이고, 술집 주인들이 하나 둘 눈에 뜨인다.    이제, 상훈이가 자주 찾는 ABC초코렛, 크런키.  옆건물 여종업원이 매일 사가는 팬티스타킹도 넉넉히 주문해야겠다. 그리고 옆집 술집 사장. 담배 한보루 외상하고 바로 준다하더니 차일피일이었다. 장사 시작했으니 오늘 외상값 갚겠다고 한다.  거리가 모처럼 활력을 찾았다.  매출이 환하게 웃었다.    글/사진= 편의점 아재 625(유기호) ♣편의점 아재 625 칼럼은 기존 기사체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느낀 점을  자유로운 문체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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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08
  • 역사 마니아를 흠뻑 빠지게 하는 서선(西線)
    시안의 서쪽에 위치한 여행지들은 다양한 자원을 가진 여행의 보고다. 마오링(茂陵 무릉)은 시안에서 45km 떨어진 곳에 있다.    서한(西漢) 5대 황제인 한무제(漢武帝)의 묘다. 한나라 능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무덤으로 만든 기간도 가장 길었다. 부장품도 많았는데 능 동북 1km 지점에 박물관을 지어 보관하고 있다. 마오링의 높이는 46.5m, 동서 39.5m, 남북은 35.5m다.    한무제의 묘로 알려진 마오링   무제는 죽을 때 금사로 된 옷을 입고 입에는 선옥(蟬玉)을 물고 있었다. 실크로드의 개척자이자 한족이 만든 정권 가운데 가장 강성했던 시기를 이끈 황제를 만날 수 있다. 쟈오링(昭陵 소릉)은 ‘정관의 치세’로 유명한 당 태종(太宗) 이세민(李世民)의 능으로 시안에서 약 80km 떨어졌다.    쟈오링(昭陵 소릉)은 ‘정관의 치세’로 유명한 당 태종(太宗) 이세민(李世民)의 능이다   쟈오링은 지우준산(九峻山)을 그대로 활용해 능을 만든 것이다. 능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으며 능 앞에 있는 박물관과 능 부근에서 출토된 문화재들이 전시되고 있다.    치엔릉(乾陵 건릉)은 당 3대 황제인 고종 이치(李治)와 중국 유일의 여자 황제 무측천(武則天)의 합장묘다. 시안에서 8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당 18릉 중 보관 상태가 가장 좋은 능이다.    건릉은 산이 능으로 바뀐 거대한 규모다. 산은 외성과 내성으로 둘러싸여 있었는데 외성은 이미 흔적을 찾기 어렵다. 내성은 흔적이 있는데, 면적이 2만 4000㎡다. 4면에는 문이 있고 문 밖에는 석각이 있다. 능 앞 석각은 길이 575m, 넓이 11m로 3200개의 혹옥돌로 526계단과 18개의 평대를 만들었다.  능의 동남쪽에는 17개의 부속묘가 있다.    영태공주, 장부태자, 의덕태자의 묘는 이미 발굴을 마쳤으며 영태공주의 묘 안에 치엔릉 박물관이 만들어졌다. 이미 다양한 방식으로 출간된 무측천의 전기를 읽고 간다면 그 흥미가 더할 것이다.    양귀비(楊貴妃)는 중국 4대 미인 가운데서 가장 신비한 느낌을 주지만, 가장 비극적인 결말을 가진 여인이다. 당대 최고의 문화 번성기를 만든 현종의 애첩이지만 안록산의 난으로 피신 갈 때, 주위의 요청으로 죽임을 당했다.    양귀비의 묘   시안에서 60km 떨어진 싱핑현(興平縣)에 자리한 양귀비 묘는 진묘가 아니라 옷가지를 묻은 의관총이다. 음력 3월 3일에는 그녀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리는데, 묘 주변의 황토를 가져다가 바르면 좋다고 해서 사람들이 많이 따른다.    파먼스(法門寺 법문사)는 후한(後漢)시대인 147~189년 창건된 절로 시안에서 120km가량 떨어진 바오지(寶鷄) 시 푸펑(扶風)현에 있다. 가모니의 열반 후 인도 아쇼카 왕이 불교의 전파를 위해 부처님의 사리를 각지로 보냈다. 우리나라에서도 영산 통도사, 오대산 적멸보궁, 설악산 봉정암, 영월 법흥사, 정선 정암사 등도 그런 사찰인데 파먼스 역시 부처님 사리를 봉안한 절로 처음에는 ‘아쇼카왕사’(阿育王寺)로 불렸으나 후에 이름이 바뀌었다.    그런데 1981년 8월 24일 오전 10시, 13층(46m) 팔각 석가모니 진신사리탑이 낙뢰를 맞아 면도날로 잘라 놓은 듯 절반이 사라진다. 그리고 5년 후 나머지 반도 무너졌다. 이를 계기로 산서성 정부는 진신보탑을 복원하기 위해 ‘법문사 고고학 발굴대’를 구성, 발굴을 시작한다.    파원스탑   그 과정에서 지하궁이 발견되고 1000년 동안 묻혀 있던 부처님 진신사리 4과를 비롯해 아육왕탑(阿育王塔), 봉진신보살상(捧眞身菩薩像) 등 2900여 점의 진귀한 보물들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사리가 들어 있는 팔중보함(八重寶函)은 금, 은, 진주 등을 재료로 만든 상자로 예술 가치가 높다. 이 유물들은 대부분 불교문화 연구는 물론 당나라의 정치·경제·문화·예술 그리고 해외 문화 교류에 대한 연구의 깊이를 더해주는 자료들이다.    이곳에 대한 정보는 물론이고 과거 역사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웨이난과 상청융이 지은 〈법문사의 비밀〉(일빛 펴냄)을 일독하고 이곳을 여행하길 권한다.    타이바이산(太白山 태백산)은 시안 서남향 100km 메이셴(眉縣)의 남쪽에 자리하고 있다. 친링(秦嶺)산맥에 속한 이곳은 아직 한국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자연 자원의 보고로 서서히 개발이 진행 중인 샨시의 명소이다.    타이바이산(太白山 태백산)은 친링의 주요 봉우리로 정상이 해발 3767.20m의 고산이다. 타이바이산에는 폭포가 많은데 따수고우(大樹溝)폭포, 완추안고우(萬泉溝)폭포, 싼타이궁(三台宮)폭포가 유명하다.    타이바이산 위황츠   따수고우는 낙차가 50∼60m로 물줄기가 직선으로 내려 마치 옥이 쏟아지는 것 같다. 윈우거우(云霧溝)는 항상 안개 속에 연기와 구름으로 덮여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 그 가운데서도 가장 안개가 심한 곳이다.    안개로 인해 신비한 천으로 덮인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다. 난톈먼(南天門)은 해발 고도가 높은 곳으로 많은 산들을 볼 수 있다.    날씨가 갤 때는 북쪽으로 타이바이허, 제일 높은 바시안타이(拔仙臺)를 볼 수 있다. 1일 코스 여행은 산문(太白山門)-선공스(神功石)-루오투오산(駱駝山)-두산(獨山)-통치앙티에삐(銅墻鐵壁)-롄화펑(蓮花峰) 폭포-산궈구짠다오(三國古棧道)-지엔삐펑(劍劈峰)-포모산(潑墨山)-스와이타오위앤(世外桃源)-카이톈관(開天關) 삼림욕장(森林浴場)-샤판스(下板寺)-케이블카(太白山索道)-빠이시엔타이(拜仙臺)로 연결된다.  글/사진= 조창완 여행 작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중국여행지 50 저자
    • 오피니언
    2020-11-06
  • 부동산 정책 실패 인정하고 바로 잡아야
    지난 7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 3년간 “서울 집값은 11%, 아파트 가격은 14% 올랐다”고 말했다가 통계 조작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경실련은 지난달 30일 국무총리실 소속 고위공직자들이 보유한 아파트 가격은 문재인정부 이후 65.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서울아파트값 상승률이 14.2%라고 밝혔지만 실태를 파악하지 못한 통계 자료라고 경실련은 비판했다.  지난달 16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문재인 정부 3년 간 서울 아파트값이 평균 45.5%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세대‧연립주택 등이 포함된 서울 집합건물 거래가격도 같은 기간 28% 올랐다.  무주택자의 한숨은 땅이 꺼질 정도다. 수도권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무주택자가 수도권에서 생애 첫 ‘내 집 마련’에 성공하기는 더 힘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도의 부동산 거래 중 무주택자의 매수 비율은 2013년 41%에서 올해 상반기 31%로 10%포인트 하락했다.  주택가격이 급등하면서 젊은 층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대출을 통해 집을 사는 ‘패닉바잉’ 현상도 뚜렷했다. 서울 집합건물 매수인 중 30대의 비중은 지난 3년 간 4%포인트 증가해 28%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부터 고위공직자의 부동산재산 보유실태를 분석해 발표하고 있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상당 수 고위공직자들이 과다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고 정부의 부동산정책 실패로 집값이 상승, 막대한 수혜를 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의 지적에 청와대와 총리실 등이 정부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다주택을 보유한 경우 주택처분을 권고했지만, 이행점검 등을 하지 않아 ‘보여주기’에 그쳤다. 보유 부동산을 실거래가(시세)가 아닌 낮게 조작된 고시가로 축소 신고하기 때문에 재산공개도 명확하지 않다.  국무총리실 고위공직자 부동산재산신고액은 이련주 (전) 규제조정실장(105.3억), 정세균 국무총리(48.9억), 구윤철 국무조정실장(40.2억), 차영환 (전) 국무2차장(33.2억), 이석우(전) 공보실장(25.5억), 나영선 한국직업능력개발연구원장(24.4억),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장(21억), 최창원 국무1차장(20억), 안택순 조세심판원장(19.7억), 이낙연(전) 국무총리(18.1억) 순이다. 총리실 고위공직자가 보유한 아파트 1채당 가격은 문재인정부 집권 초반 시세(‘17.05.)로 7.8억에서 현재 시세(’20.10.)로는 12.9억으로 3년 새 5억 가까이 상승(65.1%)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리실 소속 고위공직자 35명 중 2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총 11명(31.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결과, 총리실 고위공직자의 부동산재산 신고액이 16.6억으로, 신고액으로만 국민 평균 3억의 5배 이상임이 드러났다. 한편, 국무총리 고위공직자가 신고한 한 채당 주택 가격은 시세보다 5.7억(55.9%) 축소 신고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들이 보유한 주택 가격은 문재인 정부 집권이후 5억 가까이 상승(65.1%)했으며, 일부 세종시, 강남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100% 이상 상승했다. 이는 김현미 국토부장관이 주장하고 있는 서울아파트값 14% 상승과는 크게 동떨어진 수치이다. 정부는 더이상 여론무마용 발언으로 국민을 우롱해서는 안된다. 지금이라도 공직자들이 부동산재산을 시세대로 공개해야 한다. 또한, 국토부 장관의 집값 변동 통계조작, 공시(지)가 대비 시세 축소 신고 등에 대해서도 대통령과 총리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   잘못된 것부터 바로 잡는 것이 먼저다.  이영일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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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02
  • 여행자 중심의 시안 시내와 동선
    시안은 좀 까끌한 도시다. 여름의 공기는 너무 건조하면서 날카롭다. 겨울 바람은 실크로드의 긴 여정을 지나온 바람답게 매서운 맛이 난다.    물론 석류가 향기로운 맛을 더하는 늦여름에서 가을에 이르는 행복한 시간이 있지만 이 역시 그리 길지 않다. 한두달이나 될까.    서안은 교통 요지다. 개인적으로 10여차례나 이곳을 들렀는데 빙마용까지 가본 것은 두 번에 지나지 않는다. 어떻든 필자는 시안을 여행가겠다는 사람들에게 그다지 좋은 소리를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신비하게 이곳에 다녀온 이들은 비교적 좋은 이야기를 한다. 그런 느낌은 단순히 빙마용이나 다안타 같은 유적에서 나온 것 같지는 않다. 아마도 ‘영웅’ 등 영화의 실질적 배경이자 실크로드의 시작점에 다녀왔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 같다.  시안성 외곽   시안 시내 여행에서 가장 손꼽을 곳은 성의 남쪽에 자리한 따츠언스(大慈恩寺 대자은사 - 大雁塔)일 것이다. 이 사찰은 당(唐) 태종(太宗) 때인 628년 황태자가 모후(母后)인 문덕황후(文德皇后)를 위하여 남팔지리(南八支里)에 세운 고찰이다.    고승 현장(玄: 602~664)이 있었던 곳으로, 고종(高宗) 때인 652년 현장의 발원(發願)으로 7층전탑(七層塼塔) 따옌타(大雁塔)가 건립되었다.    이 탑은 기단의 각 변이 42m, 높이가 54m에 이르는 서역식(西域式) 불탑으로, 층마다 사리를 봉안(奉安)하였는데, 그 후 삼장법사(현장)의 전기인 ‘자은전(慈恩傳)’과 ‘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 및 명상(瞑詳)의 ‘대당고삼장현장법사행상(大唐故三藏玄法師行狀)’등의 서책이 보존되어 있었다.    따옌타(大雁塔)   샤오옌타(小雁塔 소안탑)는 따옌타 때문에 항상 2인자의 설움을 받는 곳이다. 지엔푸스(薦福寺)의 주된 건물 가운데 하나다.    따옌타와는 동서에서 마주보고 있는 모양으로 당대(684년)에 만들어졌다. 원래 창건 목적은 당승 의정(義淨)이 인도에서 가져온 경전과 경전 번역본을 보관하기 위해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절 이름은 당 고종이 백일 동안 이 절에서 기도한 것으로 인해 시엔푸스(獻福寺)였는데, 후에 바뀌었다. 13층 43m로 따옌타보다 약간 낮아 샤오옌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원래는 15층의 45m였는데 1487년에 일어난 지진으로 탑의 기단석이 반으로 갈라졌다. 그런데 34년이 지난 1521년 또 다시 지진이 일어났는데, 그때 다시 돌이 붙어 신합(神合)으로 불렀다.    절에는 금나라 때 만든 큰 철종이 있는데, 그 종소리가 수십 리까지 들릴 만큼 명성이 있었다.   시안성 위종   베이린(碑林 비림)은 중국 최고의 도서관으로 보면 된다. 종이가 없었던 시대부터 비석은 기록에 가장 좋은 공간이었고, 베이린은 그 대표지라 할 수 있다.    북송(北宋) 철종(哲宗 1090년) 때 당대 ‘13경(經)’을 보존하기 위해 설립한 비석 집중지다. 비림은 7개의 대형 전시실, 8개의 회랑, 8개의 비각 정자를 갖고 있다.    이 안에 한(漢)·위(魏)·수(隨)·송(宋)·원(元)·명(明)·청(淸) 각 왕조의 비지와 비석을 합쳐 3000여 개가 수장되어 중국 최대의 서예 예술 보고가 되었다. 당 현종의 글을 새긴 비석을 포함해 왕의지(王義之), 안진경(顔眞卿)의 글을 새긴 비석도 있다.    지금의 시안 성벽은 명나라 초기 홍무(1370~1378년) 때 당나라 장안의 황성에 기초하여 건조한 것이다. 평면은 장방형, 높이 12m, 정상 너비 2∼14m이다.    처음 건축할 때는 성벽 둘레 길이가 총 13㎞였으나 1985년 북쪽 성벽의 일부를 터 기차역을 만들었기 때문에 현재는 11.9㎞만 남아 있다. 성벽의 동서남북에는 각기 문이 있는데, 그 쓰임이 다 달랐다.   남문은 황제만이 다닐 수 있는 문이고, 북문은 사절단이 오가는 문, 동문은 각 지방에서 올라오는 곡식, 생필품 등의 공물들이 들어오는 문, 서문은 실크로드를 향해 열린 문으로 서방의 상인들이 낙타를 타고 출입했다고 한다.    시안성루   황제가 다니던 남문은 3중곽(重郭), 서문과 북문은 2중곽, 동문은 1중곽으로 되어 있다. 현장법사가 인도에서 불경을 가지고 돌아왔을 때 황제는 남문을 열고 친히 나가 그를 맞이했다고 전해진다.    성벽의 진입로는 많다. 대표할 만한 곳은 베이린(비림) 입구 맞은편에 있는 곳 등이다. 난먼, 베이먼, 시먼, 허핑먼(和平門), 원창먼(文昌門) 등지에서 성벽에 오를 수 있다. 이동 동선은 가까운 곳에서 올라 여행지간을 이동하면 된다. 성위에는 인력거나 자전거 등을 빌릴 수 있다.   성안 남쪽에는 종로우(鐘樓 종루)와 구로우(鼓樓 고루)가 있다. 성곽도시인 만큼 시간 알리기 등 갖가지 용도로 사용되는 종이나 북은 그 역할이 컸다.    시안 종루는 명나라 홍무(洪武) 때 만들어졌으니 지금의 것은 청 건륭제 5년에 중수한 것이다. 고루 역시 홍무제 때 만들어졌으나 청대에 중수된 것이다. 여행자들에게 좋은 표지 역할을 한다.    빙마용(兵馬俑 병마용)은 시안 시 중심과 3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1974년 한 농부가 우물을 파다가 우연히 병마용 갱을 발견했다고 한다.    병마용   병마용이란 흙으로 빚어진 병사와 말을 가리키는데, 진시황의 명령에 따라 그의 무덤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병마용 갱은 ‘세계 제8대 불가사의’라 칭송되고 있으며, 내부 촬영은 금지되어 있다.    3개의 전시관으로 되어 있는데 입구를 기점으로 연결되어 있다. 발굴이 상당 부분 끝난 1전시관과 달리 2전시관의 경우 활발히 발굴이 진행 중이다.    유명한 진시황 구리 마차는 3전시관에 진열되어 있다. 빙마용 방향을 여행할 때 가능하면 여행단에 합류하지 않고 공공버스를 통해 여행하는 게 좋다.   고고학 발굴에서는 빙마용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는 친시황링(秦始皇陵 진시황릉)은 세계 고고학에 살아 있는 보고다. 중국 역사상 최초의 황제인 진나라 시황제의 능묘로, 즉위한 후 얼마 안 되어 건조하기 시작해 천하를 통일한 후 수형자 70만 명을 동원하여 완공하는 데 36년이 걸렸다.    황릉 위에는 석류나무를 가득 심어 놓았고 사위에 이중 백양나무가 둘러져 있어 하나의 야산이라고 하는 편이 정확하다. 주변의 둘레가 25㎞로 거대한 무덤이다.    진시황릉은 최초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현재 발굴은 멈춘 상태이다. 내부에는 장이모의 영화 <진용>(秦俑)에서 보듯이 각종 보호 시설이 되어 있다. 아직 발굴 전이어서 별다른 것은 없다.    인근에 있는 화칭츠(華淸池 화청지)는 리산(驪山)의 산록에 있으며 3000년 이상의 역사를 갖는 온천지이다. 역대 제왕이 행궁 별장을 세워 휴양했던 곳이며, 당나라 말엽 양귀비와 현종이 사랑을 나누었던 곳으로 유명하다.    화칭츠(華淸池 화청지)   오늘의 화청지는 정자와 누각, 온천이 잘 어울려 정취를 이루어 관광객들이 끊임없다. 이 안에 있는 우지앤팅(五間廳)은 1936년 중국 근대사의 가장 큰 전환점인 시안사변이 일어난 곳이다.    공산당과 회견을 위해 이곳에서 머물던 장쩨스(蔣介石)는 자신의 보호자라고 믿었던 장쉐량(張學良)에게 체포당해 공산당과 협상을 해야만 한다. 이를 통해 괴멸 위기의 공산당은 기사회생하고, 결국 중국을 지배하게 된다.   글/사진= 조창완 여행 작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중국여행지 50 저자
    • 오피니언
    2020-10-30
  • [편의점세상] 세상 나 혼자인 줄 알았는데…
    #1#   집사람과 통화를 했다. 목소리가 잠겨있다. “여보 어디 아파” “열이 나고 힘드네” 가슴이 덜컥 내려 앉는다. 신혼때부터 지금까지 서로 줄기차게 싸우고 있다. 집사람 싸울 기력 없으면 매우 안쓰러워 보일 것이다. 이런 집사람이 아프다고 축 처지니 가슴이 덜컥한 것은 자명한 일….. 여보 죽는 날까지 그 놈의 성질머리 꼭 가지고 가세요.  혼자인 줄 알았는데... #2# 우리 시 시의원 중 시정에 매우 열심인 분이 있다. 모처럼 “세상사는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화했더니  한번 찾아오라 한다. 시의원 “며칠 전 마송리상인회 갔더니 간판이 예뻐 사진 찍어 왔어요.”    내가 올린 페이스북 사진에 시의원 “예쁜 김포대로 2244번길”이라 댓글을 올렸다.  “정말 고맙습니다” 혼자인 줄 알았는데…  #3# 나는 마음이 참 약하다. 말싸움도 쉽지 않다. 더구나 타인에세 상처주는 말은 더욱 못한다.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다 보니 일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우리 시 일자리창출과  H님 내가 원하는 만큼 도움이 없는 것 같아 마음이 상했던 적도 있었으나 요즘 H님 우리 상가 돕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 감사하다. H님 같은 분이 계시기 때문에 오늘도 나는 즐겁게 움직인다. 혼자인 줄 알았는데…   스리랑카인 스님 친구들 글/사진= 편의점 아재 625(유기호) ♣편의점 아재 625 칼럼은 기존 기사체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느낀 점을  자유로운 문체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 오피니언
    2020-10-28
  • 택배기사의 잇따른 사망, 근본원인부터 해결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택배 물량이 늘어나면서 택배기사들이 과로로 인해 숨지는 일이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12일에는 한진택배 동대문지사 선정릉대리점 소속 택배기사가 심야배송과 새벽배송 등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다 사망했다. 숨진 택배기사는 새벽 4시가 넘은 시간에야 귀갓길이라며 동료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가 공개돼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한진택배는 택배기사들의 과로사 방지 대책으로 심야배송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심야배송 중단하고 분류 작업을 위해 인원을 1000여명 추가 투입하는 등 늦었지만 필요한 대책을 내놓았다. 제대로 실행된다면 택배기사의 과중한 업무는 개선될 것으로 보여진다.  택배업계에 따르면 화요일과 수요일에 배송 물량이 집중된다. 특정 요일에 쏟아지는 배송물량을 다른 요일로 분산하고 명절 등 택배 물량이 급증하는 시기에는 차량과 인력을 늘려 지원하는 등 시스템 개선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역시 1,000명 규모의 택배 분류 인력을 투입하기로 하면서 소속 택배기사  모두 산재보험에 가입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지난주 CJ대한통운이 분류 작업 인원 4,000명을 투입하겠다는 발표가 나온 후 택배업계의 다양한 대책에 뒤따르고 있다.  일부 택배기사들은 심야배송 중단 결정에 회의적이다. 택배기사 입장에서는 심야배송 중단은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꼴이라고 반박한다. 당장 심야배송을 하지 않은 물량은 어차피 내일 물량과 함께 더 많은 물량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업무는 과중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결국 문제 해결의 열쇠는 택배회사에게 달려있다. 명절을 앞두고 분류 작업에 필요한 인력을 2천여명 투입했다고 택배업계는 밝혔지만 정작 일손이 부족한 지역에는 제대로 지원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분류작업에 추가 인원을 투입하는 대책도 꼭 필요한 곳에 적정한 인력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탁상행정이 아닌 세심한 검토와 배려가 필요하다. 분류작업의 업무 분장을 명확히 하고 표준계약서 도입, 산재보험 의무 가입 추진 등 실효성있는 대안이 중요하다.    코로나19로 인해 택배물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최저수수료 정책과 택배단가 하락으로 인한 장시간 근무에 따른 과로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권과 업계, 노동계간의 사회적 대화와 타협이 필요하다.    이영일 논설위원
    • 오피니언
    2020-10-27
  • [이호준의 문화 ZIP] 지질함 뒤의 페이소스 '임창정'
    이 배우는 주로 코믹 연기를 한다. 영화배우 임창정을 말하는 것이다. 그는 전형적인 '3류, 룸펜, 찌질..' 이런 단어들이 참 잘 어울리는 연기를 잘한다, 그런 유의 연기는 대한민국 1등이 아닐까 싶다. 그의 공통적인 영화 속 페르소나는 주로 백수나 양아치, 그저 얼굴 표정만 봐도 여기저기 외상값이 밀려 있을 것 같은 삼류인생 역이다. 남의 옥살이를 하며 돈을 받는 그야말로 하류인생의 '창수'. 짝사랑하는 여자친구의 임신중절수술에 따라가주는 '색즉시공'. 남의 아이를 임신한 여인을 사랑하는 '사랑이 무서워' 등...  배우 임창정이 열연한 영화 '창수' '색즉시공' '사랑이 무서워' 스틸컷   건들거리며 뒷골목을 배회하다가도 막상 연약한 여자가 맞는다던가 아이들이 구박을 당하고 있는다던가 하는 장면에서는 분명 선한 눈빛이 나오고야 마는 사람.  어설픈 반푼이 역할들이 임 배우의 주된 캐릭터이다. 그의 영화 속 이미지들은 뭔가 억울하고 답답하며 해피엔딩이 아닌 슬픈 결말을 떠올리게 한다.   불편부당함에도 고개를 숙이고 말아야 하는 소시민의 역할, 한탕 잘 하면 떼부자가 돼서 대리만족이라도 시켜 줄 것 같았지만 결국은 빈털터리로 돌아서는 느낌의 주인공.    깔깔거리며 웃게 만들다가도 페이소스를 느끼게 만드는 마력이 그의 능숙한 연기 속에 녹아든다. 천민자본주의, 승자독식의 세상에서 3류 인생의 작은 희망이나 허풍조차도 이루지 못하는 그 배우들의 결말에 같이 통곡을 하고 싶어지는 임창정의 연기는 하이퍼리얼리즘이다. 또한, 임창정의 노래를 같은 키로 부르는 것이 모든 남자들의 로망 아니던가. 2014년 3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부른 ‘날 닮은 너’는 지금도 레전드로 유튜브에 돌아다니고 있을 정도로 대단한 가창력의 가수이다. ‘이미 나에게로’로 데뷔를 하여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그는 가수로서도 성공한 밀리언 셀러이다.  무려 1990년 영화 '남부군'이 그의 데뷔작인 임창정은 올해로 데뷔 30년이나 된 영화배우이다. 이제 아들만 다섯인 아빠로서, 중년의 배우로서, 가수,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좋은 활동을 기대한다. 이호준 위메이크뉴스 문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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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준의 문화ZIP
    2020-10-24
  • 부동산 정책 실패 인정하고 공급 늘려야
    서울의 전세난이 심각하다. 매물로 나온 전셋집을 보기 위해 아파트 복도에 10여명이 줄을 서기도 했다. 이런 광경은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바뀐 뒤 전세 물량이 급격히 줄면서 나타난 기현상이다. 전셋값은 계속 상승하고 집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은 초조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가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사태는 갈수록 심각하다. 전세매물 실종 사태는 수도권 곳곳으로 번졌다. 서울 지역의 아파트 단지에서는 전세 매물을 찾기 힘들다. 광명역 인근 59㎡ 아파트 전셋값은 임대차법 개정 이후 한 달에 1억원씩 올라 7월 초 3억5100만원에서 최근 6억4000만원까지 올랐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직격탄은 맞은 경우는 다름아닌 홍남기 경제부총리다. 임대주택시장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전세 난민’이 될 처지에 놓인 홍 부총리가 1가구 2주택자 논란을 피하기 위해 지난 8월 매매계약을 한 경기도 의왕 집의 매각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세입자가 “더 살겠다”며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했기 때문이다. 홍부총리는 전세를 살고 있는 서울 마포 아파트도 비워줘야하는 상황이다. 임대차법 개정을 주도한 홍 부총리 자신이 전세난을 직접 경험하면서 주택 매매도 못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졌다. 홍 부총리가 이 정도라면 얼마나 많은 서민이 전세난을 겪고 있는지 지레짐작할 수 있다.  난처한 상황에 빠진 홍 부총리는 “제도가 정착되면 기존 임차인의 주거안정 효과가 더 확대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모든 정책을 다 잘할 수는 없다. 잘못됐다면 잘못했다고 하고 바로 잡거나 수정하면 된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 그럴 생각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전세난이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장미빛 효과만 기대하고 있다. 경실련이 지난 30년간 서울 아파트가격을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 아파트는 30평 기준으로 문재인정부에서만 7억6000만원 뛰었다. 역대 최고 상승폭이다. 이 수치 하나만으로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은 실패했다. 집없는 서민을 대상으로 부동산 정책 실험을 하고 있다는 우려마저 든다. 아파트 값이 상승하고 전세난 속에 전셋값까지 폭등하는 것은 시장경제 원리상 공급대신 규제에 집착한 정책때문이다. 20번이 넘는 부동산 정책은 이미 누더기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장이 불안해질 때마다 땜질 처방식 규제를 내놓으면 결국 숨고르기를 한 뒤 가격은 뛰고 정책은 유명무실됐다.  문 정부의 부동산정책은 3년반 동안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유리한 수치만 골라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고 반복하면서 서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있다. 실패를 인정하고 수정하는 것이 똑똑하고 훌륭한 일이다. 진작 실험은 멈춰야했다.   이영일 논설위원
    • 오피니언
    2020-10-19
  • 시안 옌안...중국 문명의 태동지
    시안이 역사에 선명하게 들어온 것은 진시황 때다. 하지만 필자가 시안 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혜초와 최치원이다. 시안은 당(唐)의 수도다.    시안성곽 전경   중국 문화의 최전성기라 불리는 시간이다. 한무제의 지시를 받은 실크로드의 개척자 장건(~BC 114)이 실크로드를 열자 그곳을 통해 불교를 비롯해 다양한 사상들이 쏟아졌다.    이 길은 동서의 물질과 사상이 융합하는 길이 됐다. 소문은 먼 이 땅에도 들렸을 것이다. 혜초(慧超 704~787)와 최치원 은 모두 새로운 지식을 구하기 위해 시안으로 향했다.    그리고 한 사람은 불경 해석의 가장 큰 권위자로, 한 사람은 관리로 성공했다. 한 사람은 객지인 중국 우타이산에 묻혔고, 한 사람은 고국으로 돌아가 가야산에서 조용히 입적했다.    사실 이들만은 아니다. 신라 왕자로 지우화산에서 지장보살로 살아 있는 김교각 등 많은 지식인들이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해 중국을 찾았다.    물론 최치원이 지나친 사대주의자였다는 등 비판도 가능하지만 1300년을 뛰어넘는 노마드들의 흔적에 필자는 머리가 숙연해지곤 한다.    우리는 어릴 적에 세계 4대 문명의 발생지로 황허를 배웠다. 그런데 중국에서 살다 보면 황허란 이제 존재를 잃어버린 묻혀진 강이라는 느낌이 든다.    왜 그럴까. 사실 창지앙이 아무리 큰 물결로 역사 앞에 도도히 흘러도 황허가 가진 문명의 발자취처럼 다양하지는 않다.    사실 샨시성을 비롯한 지역은 중국에서 샨베이(陝北)로 불린다. 샨베이라는 단어에는 왠지 황량함이 느껴진다. 어지간한 무리의 사람이 숨어도 흔적조차 찾을 수 없는 거대한 황토고원의 중심 지역인 샨시는 그래서 장정(長征)에 나선 홍군들이 마지막 정착지로 결정한 곳이다.    지엔링   마치 이라크나 아프카니스탄의 땅과 같은 곳이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이곳에서 중국 문명이 탄생했다는 것이다. 물론 문화를 융성하게 한 것은 창지앙(장강) 하류 지역이지만 문명의 발상지가 이곳이라는 것에 이견을 달 사람은 많지 않다.    황제나 염제, 복희, 요 임금 등이 모두 이 지역에서 터전을 잡았다. 한편으로는 당태종이나 한무제 같은 인물들이 나왔다. 그 배경에는 고난을 받을 때 강해지는 인간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    3000년의 역사를 지닌 시안은 12차례에 걸쳐 나라의 수도였다. 당나라 때는 장안(長安)이라 불렸다. 샨시성 위수분지에 위치하고 서역의 길목인 깐수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교통의 요지다.    마르코폴로는 <동방견문록>에서 시안을 실크로드의 출발점이라 기술하였다. 심오한 역사적 의의와 풍부한 역사 유적이 남아 있는 시안을 ‘천연역사박물관’이라 부르기도 한다.   시안 여행은 이런 역사 때문에 무궁한 여행 자원을 갖고 있다. 이미 발굴된 빙마용도 신비하지만 발굴을 앞둔 진시황릉까지 더해지면 세계 고고학뿐만 아니라 여행의 선도지가 될 것은 뻔한 일이다.    시안 여행의 시작은 어느 곳에 머물든지 가까운 곳을 선택해 성곽에 오르는 것에서 시작할 것을 권한다. 아직도 대부분의 형태가 남은 시안 성벽은 비록 당나라 때 성벽은 아니지만 중국에서 가장 잘 보존된 성곽이다.    동서로 4.2km, 남북으로 2.8km의 성벽은 자전거를 빌려 타고 달려도 2시간은 족히 걸리는 먼 곳이다. 하지만 그 성을 통해 벌어진 역사를 회고하면 만감이 교차한다.    또 이 성안에는 유교를 표방하는 사원에서 도교사원, 불교사원, 기독교당까지 다양한 사상이 공존한다. 성의 남쪽에는 따츠언스(大慈恩寺)가 자리해 있다.    사실 성안의 곳곳을 다니다 보면 금방 지치기 쉽다. 하지만 골목골목에는 당대 이곳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있다. 실크로드를 따라 1000년 전에 건너온 후에도 자신의 선조인 아랍인들의 피를 그대로 이어받은 위구르인이 파는 양로추알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병마용   빙마용이나 화청츠 등에서 역사에 종적을 남긴 거대한 인물들을 만난다면 이곳에서는 그 DNA에 역사의 흔적을 담은 사람들을 체험해 봐야 할 것이다.    물론 시안도 변화의 바람을 타고 있다. 하지만 성안의 개발은 통제되어 상대적으로 조용하다. 어떻든 시안 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시안 시내의 유적지들이다.    또 빙마용이나 화청츠 등 동쪽 교외의 여행지들도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다. 반면에 서쪽에 있는 장소들은 여행자들에게 소외받아 왔다.    하지만 역사 마니아들은 당나라 황제들과 중국 유일의 여황 무측천의 묘, 고고학의 신비가 가득한 파원스, 비극의 최후를 맞은 양귀비의 묘, 삼국지연의의 종착지로 볼 수 있는 오장원에 들러볼 필요가 있다.   또 대장정의 종착지로 중국 공산당의 첫 수도로 일컬을 만한 옌안도 의외로 풍성한 여행 자원이 있는 곳이다. 이와 더불어 황허 최고의 절경인 후코우 폭포도 볼거리다.    글/사진= 조창완 여행 작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중국여행지 50 저자
    • 오피니언
    2020-10-17
  • [편의점세상] 쌍거풀 수술하면 예쁠까요?
    통진에 들어왔을 때 고1이나, 고2였던 아이들이 벌써 담배, 술살 수 있는 나이, 성년이 되었다. 더러는 대학 진학하고 사내아이들은 군에 갔다.  그 중 몇은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고등학교 때부터 우리 가게 드나들던 여자 아이 가끔 들러 아르바이트 피곤하다 하소연하고 간다. 이 녀석 오늘은  "쌍거풀 수술하면 예뻐질까요? 며칠 후 쌍거풀 수술해요."   "아니 안 예뻐져, 나는 자연스러운게 더 예뻐"   "그럴까요?, 그래도 수술 한 이후 모습이 기대돼요"
 들떠 있는 아이에게 더 이상 찬물을 끼얹기 싫어 "지금도 예쁘지만 수술이 잘 돼 더 예뻐졌으면 좋겠다." 소주 몇 병과 담배 챙기며 한톤 높아진 밝은 소리가 들린다 "예쁘게 잘 될 거예요. 안녕히 계세요." 아이야. 나는 지금의 네 모습이 훨씬 예쁠 것 같다. 너는 눈이 크지 않지만  매력적이다. 그러나 쌍거풀 수술 기대해보마.  * 수술 후 눈이 부운 채로 만났다. 녀석 왈 "요즘 쌍거풀 수술이 아니라 시술이예요"라고 한다.  과거의 소녀들, 전주여고 18회 월례모임   글/사진= 편의점 아재 625(유기호) ♣편의점 아재 625 칼럼은 기존 기사체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느낀 점을  자유로운 문체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 오피니언
    2020-10-14

알쓸신잡 검색결과

  • 이상헌 한국 동행서비스협회장 "일상의 행복을 함께 만들어 갑니다"
    "동행은 단지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게 아니라 같은 마음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동행은 행복입니다." 이상헌 한국동행서비스협회 회장. 사진=박상현 기자   최근 사단법인 한국동행서비스협회를 리뉴얼하고 왕성한 활동 중인 이상헌 한국동행서비스협회 회장을 16일 만났다. 한국동행서비스협회에 대해 이 회장은 "다양한 계층의 사회 구성원과 함께 이동과 돌봄을 융합한 다양한 동행서비스 개발하고 보급하는 것이 협회의 주요한 업무"라면서 "약자 동행을 최우선 가치로 우리 모두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하는 동행 문화를 확산해 나가고자 합니다"라고 소개했다. 건국대 대학원 시니어창업학과교수로 한국창업경영연구소를 운영하며 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와 프랜차이즈학회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 가던 이상헌 소장이 동행서비스를 구상하게 된 건 수년간 이어 온 부친의 병환 때문이었다. "약 9년간 투병하시던 부친을 모시면서 병원 동행서비스의 필요성을 절감했어요. 진료 일이 다가오면 걱정부터 앞섰어요. 업무는 많고 중요한 약속이 있는 날에는 딱히 누구의 도움을 받을 수가 없었어요. 한번은 학원을 운영하는 친구한테 부탁을 했는데… 미안하기도 하고, 정말 이건 아니다 싶더라고요." 연로한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가 겪어봄직한 이야기다. 이 회장의 부친은 평소 요양병원에 계셨지만 가끔 대학병원으로 진료를 받으러 가야 하는 경우 요양보호사가 이를 대신해 줄 수 없었다. 요양보호사 대부분이 중국 동포인 경우가 많은데 타 병원 진료 시에 의료진과 원활한 소통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차량 운전이나 병원 무인 접수 및 결재 처방전 발급 등도 이들 요양보호사의 일과는 결이 다른 분야다.  병원 동행서비스는 요양보호사와 달리 진료를 위해 환자를 픽업해 이동해 환자가 진료를 받고 처방된 약을 수령한 뒤 다시 귀가하는 일련의 과정을 환자와 동행해 주는 서비스다. 물론 진료 상담 내용을 의뢰인이나 보호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일도 포함된다. 이 회장은 "병원 동행서비스는 내국인이면서 운전면허가 있고 전염병 등 큰 결격 사유가 없는 경우 일련의 교육과 자격을 거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정도의 업무다. 3시간 기본업무수행에 4만5천원과 병원업무나 늦어지면 초과시간당 1만8천원을 지급받을 수 있는 비용구조"라면서 "반대로 의뢰자 또는 보호자 입장에서 편도에 10만 원이 훌쩍 넘는 사설 구급차 비용을 감안하면 그 비용이면 병원 동행서비스는 쌍수를 들고 환영할 만한 셈"이라고 확신했다. 가장 일을 많이 하고 바쁘다 할 수 있는 40~50대 중년 맞벌이 가장들이 부모님의 병원 진료를 위해 하루를 비우기는 쉽지 않은 일. 더구나 이들은 핵가족 정책으로 외동이거나 형제가 많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다. 그래서 병원 동행서비스라는 말만 나와도 귀가 쏠 깃 해지기 마련이다. 이 회장은 "서울시 서초구가 병원 동행서비스를 전격 시행해 2년 만에 누적 3만 건을 육박했고, 이용 건수는 이듬해에 67%가 상승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많은 지자체에서 병원 동행 서비스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됩니다. 여성가족부도 경기도와 강원도에 서비스 지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답니다"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동거리가 많고 고령화가 빠른 농촌지역 등 서비스 요구가 높은 지역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한국동행서비스협회는 ▲병원 동행서비스 ▲실버 동행서비스 ▲일상 동행서비스 ▲여행 동행서비스 ▲일상 동행서비스 ▲등·하교 동행서비스 ▲애견 동행서비스 등 각 서비스마다 관련 전문 자격매니저를 양성보급·실행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밖에 한국동행서비스협회는 ▲동행서비스 확산을 위한 조사 및 홍보 사업 ▲다양한 동행서비스 모델 개발 및 보급 ▲ 전문 인력 양성 및 자격증 발급 등의 업무를 준비 중이다. 이 회장은 "믿고 안심할 수 있는 동행서비스 제공 기반 확대를 위하여, 수요 조사 및 다양한 정보제공을 통하여 만족도 높은 서비스 제공 환경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라면서 "병원 동행서비스를 포함해 다양한 동행서비스 모델 개발과 보급 사업, 이를 위한 플랫폼 및 서비스 매뉴얼을 개발하고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동행서비스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정 개설과 검증된 서비스 인력 확보를 위한 자격제도를 조만간 도입할 예정"이라면서 "협회는 기존의 관습적 동행이 아닌 사회적 역할과 지원에 꼭 필요한 동행서비스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함께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헌 한국동행서비스협회 회장 주요 약력 사)한국동행서비스협회 회장 주)한국창업경영연구소 대표 사)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 회장 사)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 사)한국프랜차이즈경영학회 부회장
    • 알쓸신잡
    • 실시간이슈
    2024-05-17
  • 위에 좋은 ‘아까시꿀’, ‘아카시아꿀’로 명칭 잘못 알려져
    농촌진흥청, 아까시꿀 영양학적 가치와 효능 연구 비타민 등 풍부하고 헬리코박터균에 강력한 항균 활성 가져 사진=픽사베이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아까시꿀의 영양학적 가치와 효능을 구명하고 아까시꿀 관련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등 국내산 아까시꿀을 지속해서 홍보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꿀의 70%를 차지하는 아까시꿀은 특유의 향을 지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대중적인 꿀이다.  국산 아까시꿀은 설탕과 달리 단당류인 포도당과 과당으로 이뤄져 흡수가 빨라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또한, 비타민 비(B)1과 비(B)2, 비타민 비 복합체인 니아신을 비롯해 칼슘, 구리, 철, 포타슘(칼륨), 마그네슘, 망간, 소듐(나트륨), 인, 아연, 황 등 우리 몸에 이로운 무기물이 함유돼 있다. 이와 함께 프롤린, 아스파라긴산 등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이 17종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싸시 꽃 사진=픽사베이   농촌진흥청은 이전 연구에서 국산 아까시꿀이 위염, 위궤양, 위암의 발병인자 중 하나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elicobacter pylori)균을 억제하는 것을 밝힌 바 있다. 이는 국산 아까시꿀에 함유된 아브시스산(abscisic acid)에 의한 것으로 국산 아까시꿀 1kg 중 아브시스산은 평균 24밀리그램(mg) 함유돼 있다. 다른 꿀에서는 아브시스산이 매우 적은 양 검출되거나 검출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루마니아, 헝가리, 불가리아 등 해외에서도 아까시꿀이 생산되지만, 꿀 속의 아브시스산 평균 함량은 국산 아까시꿀의 1/3 정도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흔히 알고 있는 ‘아카시아나무’와 ‘아까시나무’는 다른 품종으로 우리가 먹는 ‘아까시꿀’은 아까시나무에서 나온다. 아까시나무의 종명은 ‘유사아카시아’라는 뜻의 ‘슈도아카시아(pseudoacacia)’로, 국내에는 19세기에 처음 도입됐다. 한국전쟁 이후 산림 녹화사업을 통해 대량으로 산에 심어지며 ‘유사(pseudo-)’라는 뜻이 생략되고 아카시아로 불리기 시작했다. 아까시-나무와 아카시아-나무 비교 자료=농촌진흥청   그러나 한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베트남에서 생산된 꿀이 수입됨에 따라 베트남 아카시아꿀과 국산 아까시꿀이 혼동될 우려가 있어 정확한 용어 사용이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은 그동안 혼용되던 아까시꿀과 아카시아꿀 두 용어를 밀원식물에서 유래한 아까시꿀로 통일하기 위해 한국양봉협회,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용어 수정을 지속해서 논의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업생물부 이상재 부장은 “아까시꿀과 관련해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소비자들이 혼동하지 않도록 연구에 기반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겠다”라며, “설 명절을 맞아 소중한 사람에게 아까시꿀을 선물하면서 우리 아까시꿀에 관한 정확한 정보도 공유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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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30
  • 자연이 주는 선물, 고로쇠 수액 출수 시작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지난 12일, 경남 진주 인공조림지에 식재된 우산고로쇠나무 등 4종의 고로쇠나무에서 올해 첫 고로쇠 수액 채취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로쇠 수액 채취 작업 사진=산림청   미네랄 성분이 많아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천연 이온음료 고로쇠 수액은 겨울철 3주 내외로만 채취할 수 있는 단기소득임산물이다. 수확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출수 적정 기온이 지속되는 시기에 채취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액은 밤 최저기온이 영하 2.1℃ 이하이면서 낮 최고기온이 영상 10.6℃ 이하인 조건에서 일교차 10℃ 이상 차이를 보일 때 출수가 가장 활발하다. 따라서 적정한 기온 조건이 꾸준히 이어질 때 시작하는 것이 좋다. 적정 기온이라고 하더라도 악천후에서는 수액이 잘 나오지 않을 뿐 아니라 안전사고의 위험성도 높아 맑고 바람이 약한 날을 선택하여 수액을 채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한편,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에서는 진주 인공조림지를 기반으로 매년 수액 출수량과 기온, 습도 등 미기상인자와의 상관관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김석주 연구사는 “수액이 잘 나오는 기온과 일교차에 대한 정보를 활용한다면 안정적인 수확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인 미기상인자 및 수액 출수 모니터링을 통해 정확하고 효율적인 수액의 출수 시기 예측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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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5
  • 올해 최고의 생활 속 아이디어… ‘양방향 필기각 태블릿 케이스’
    ‘2023 생활발명코리아 시상식’에서 김유나 씨가 발명한 <양방향 필기각 태블릿 케이스>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출처=특허청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유나 씨는 평소 태블릿피시(PC)를 사용할 때 느낀 불편함을 바탕으로 ‘양방향 필기각 태블릿 케이스’를 발명했다. 이 제품은 태블릿피시(PC)로 필기를 할 때 주로 가로방향 받침만 제공하는 기존 케이스의 불편함을 개선해, 가로·세로 어느 방향이든 최적의 받침각을 제공한다. 국회의장상을 수상한 황은영 씨는 주기적으로 먹는 약을 꺼낸 후 뚜껑을 닫고 버튼을 누르면 복용 여부를 표시해 주는 ‘약 보관함’을 발명했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안소윤 씨는 냄비 밖으로 손실되는 열을 도넛 형태의 주전자에 전달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캠핑용 도넛 주전자’를 개발했다. 그밖에 자동식 물 공급으로 손쉽게 화분을 관리하는 ‘싱글화분’, 콘택트렌즈 착용 가능 기간을 확인할 수 있는 ‘렌즈 세척기’, 통집(원룸) 등 좁은 공간에 거주하는 1인 가구를 위한 ‘수직수평 접이식 다리미판’ 등 최신 소비 경향에 맞는 발명 아이디어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접수된 아이디어는 1,967건으로 약 50: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된 아이디어 39건에 대해 지난 7월부터 약 4개월간 전문가 상담(멘토링)과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지식재산 출원, 사업화 조언 등 맞춤형 혜택을 제공했다. 이 중 최종 심사 대상작 30건에 대해 국민 참여 심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순위를 확정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여성 발명가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느낀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기울여 주신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꿈과 열정을 가진 여성들이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성장해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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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4
  • 올해 사자성어 '견리망의(見利忘義)'...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다
    교수들이 뽑은 2023년 올해의 사자성어는 ‘견리망의(見利忘義)’다. 교수신문에 따르면 '견리망의'는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다’라는 뜻으로 전국 대학교수 1,315명 중 30%인 396명이 선택해 1위를 차지했다.  견리망의를 추천한 김병기 교수가 직접 쓴 '견리망의'. 사진=교수신문   견리망의는 김병기 전북대 명예교수(중어중문학과)가 추천했다. 김 명예교수는 “오늘 우리나라의 정치인은 바르게 이끌기보다 자신이 속한 편의 이익을 더 생각하는 것 같다”라며 “출세와 권력이라는 이익을 얻기 위해 자기편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정책을 입안하고 시행한 경우로 의심되는 사례가 적잖이 거론되고 있다”고 추천 이유를 밝히면서 "견리망의가 난무해 나라 전체가 마치 각자도생의 싸움판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견리망의를 선정한 교수들은 대통령의 친인척과 정치인들이 이익 앞에 떳떳하지 못하고, 고위공직자의 개인 투자와 자녀 학교 폭력에 대한 대응, 개인의 이익을 핑계로 가족과 친구도 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꼬집었다. 김 교수는 분양사기, 전세사기, 보이스 피싱, 교권침해 등에 대해 “나만 잘 살면 된다는 생각이 정당화되다시피 해 씁쓸한 사기 사건도 많이 일어났다”고 세태를 비판했다. 이어 “당장 내 아이의 편익을 위해 다른 아이나 선생님의 피해를 당연시하는 사건들이 많이 보도됐다"면서 "아이들에게 당장 눈앞의 점수나 이익을 위해 사람의 도리를 뒤로하라고 가르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견리망의를 선택한 한 교수는 대통령의 친인척과 정치인들이 이익 앞에 떳떳하지 못하고, 고위공직자의 개인 투자와 자녀 학교 폭력에 대한 대응, 개인의 이익을 핑계로 가족과 친구도 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선정 이유를 전했다. 이번 올해의 사자성어 설문에서 ‘적반하장(賊反荷杖)’이 335표(25.5%)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적반하장은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말로 이승환 고려대 명예교수(동양철학)가 추천했다. 이 교수는 “국제외교 무대에서 비속어와 막말해 놓고 기자 탓과 언론 탓, 무능한 국정운영의 책임은 언제나 전 정부 탓, 언론자유는 탄압하면서 기회만 되면 자유를 외쳐대는 자기 기만을 반성해야 한다”라고 현 정부를 정면비판했다.  3위를 차지한 ‘남우충수(濫竽充數)’는 ‘피리를 불 줄도 모르면서 함부로 피리 부는 악사들 틈에 끼어 인원수를 채운다’는 뜻으로 323표(24.6%)를 얻었다. 남우충수를 추천한 김승룡 부산대 교수(한문학과)는 “실력 없는 사람이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것을 비유한 것”이라며 “속임수는 결국 자기 자신을 해롭게 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라는 뜻의 '과이불개'(過而不改)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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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0
  • 포항 앞바다서 7m 돌묵상어 그물에 걸린 채 발견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7m 길이 돌묵상어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사진=연합뉴스 독자 제공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포항시 남구 장기면 앞바다에서 한 어선 선장이 정치망 그물에 걸려 죽은 길이 약 7m인 돌묵상어를 발견했다. 돌묵상어는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 온순한 성격으로 알려졌으며 고래상어 다음으로 큰 상어로 국내 동해안과 서해안에 자주 나타난다. 보통 10m 넘는 길이로 자리며 몸무게는 약 20톤(t)에 육박한다.  해경 관계자는 "돌묵상어는 신고 대상이 아니어서 어민이 직접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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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8
  • 호흡기에 좋은 생강, 둥굴레, 맥문동 가정에서 활용하는 법
    환절기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특용작물을 이용해 보면 어떨까?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호흡기에 좋은 생강, 둥굴레, 맥문동의 건강 효과와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호흡기에 좋은 생강, 둥굴레, 맥문동 가정에서 활용하는 법   △생강= 생강은 성질이 약간 따뜻하고 맛은 매워 몸을 따뜻하게 하고 구토, 가래, 기침을 멎게 하며 해독 작용을 한다. 감기에 걸려 몸이 오들오들 떨리고 추위를 타면서 가래와 기침이 나올 때 섭취하면 좋다. 생강의 매운맛 성분인 진저롤(gingerol)과 쇼가올(shogaol)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혈압과 체온을 정상화하는 효능이 있다.  가정에서는 생강가루를 요리에 넣거나, 편 또는 채로 썰어 설탕에 재워 차로 마시면 좋다. 돼지고기에 생강 소스를 더해 구우면 특유의 누린내를 줄일 수 있으며, 풍미도 살고 소화를 돕는다.  △둥굴레=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식물인 둥굴레는 몸 안의 진액을 보충하고 건조해진 것을 윤택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 마른기침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 다당류, 알칼로이드, 스테로이드계 사포닌, 플라보노이드, 리그닌 같은 생리활성 성분이 풍부하다. 둥굴레는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시는 방법이 일반적이지만, 통째로 가루를 내어 음식에 넣어 먹을 수도 있다. 삶은 둥굴레 뿌리줄기를 갈아 밀가루와 함께 반죽한 뒤 둥굴레 우린 물에 수제비 반죽을 넣고 끓이면 특유의 구수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맥문동= 맥문동은 ‘뿌리 덩어리가 보리(麥)와 비슷하고 겨울(冬)에도 죽지 않는다’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성질은 약간 차고 단맛이 나는데, 호흡기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 마른기침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 사포닌, 아미노산 등 다양한 성분을 함유하며 혈당 강하, 항염증 등의 효능이 보고돼 있다.  맥문동은 궁합이 잘 맞는 약재와 함께 끓여 마시면 좋다. 인삼과 오미자, 맥문동을 1:1:2의 비율로 물과 함께 끓인 생맥산은 새어나간 기운을 보충하고 깨진 전해질 균형을 맞춰 준다. 새콤하고 구수해 맛도 좋다. 한방에서 생맥산은 주로 여름철에 처방하지만, 환절기 오랜 기침을 멈추는 데도 효과가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이용과 최수지 보건연구관(한의사)는 “특용작물은 한약재뿐 아니라 식품 소재로서도 주목받고 있다”라며, “특용작물 특성을 제대로 알고 잘 활용하면 겨울철 호흡기 건강을 지킬 수 있다”라고 전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11-02
  • 동물이 먹은 야생버섯은 먹어도 괜찮을까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각종 잘못된 안전상식으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잘못된 안전상식 바로잡기] 기획 홍보 두 번째 야생버섯에 대한 올바른 내용을 알렸다.   일러스트=픽사베이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야생버섯 섭취로 인한 구급 출동 건수는 102건*이며, 지역별로는 경기 20건(19.6%), 경남 11건(10.8%), 부산 11건(10.8%), 전북 10건(9.8%)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9월이 46건(45.1%)으로 가장 많았고 7월 23건(22.5%), 8월 20건(19.6%) 순으로 가을과 여름에 많이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61~70세 37명(36.3%), 51~60세 21명(20.6%), 71~80세 18명(17.6%) 등 51세 이상이 85명으로 전체 연령의 83.3%를 차지하였고, 성별로는 남성 55명(53.9%), 여성 47명(46.1%)으로 남성이 조금 높게 나왔다.   증상이 나타난 시간은 섭취 후 2~3시간 19건(26%), 1~2시간 15건(20.5%), 3~4시간 10건(13.7%), 1시간 이내 10건(13.7%) 등으로 말린 버섯을 차로 우려 먹은 경우 24시간 이후 증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독버섯 등 야생버섯 섭취로 인한 주요 증상으로는 오심/구토, 어지러움, 복통, 설사, 전신쇠약, 식은땀, 두통 등이었으며 심한 경우 섬망, 혀 마비 등의 증상도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잘못된 상식으로는 ▲동물이 먹은 버섯은 안전하다 ▲소량을 섭취하고 기다렸다가 괜찮으면 안전하다 ▲야생버섯은 열을 가해 요리하면 독성이 파괴된다 ▲나무에서 자라는 야생버섯은 안전하다 ▲독버섯은 맛이 안좋다 등이 있다.   먼저, ‘동물이 먹은 버섯은 안전하다’는 사람에게 치명적인 독버섯도 다람쥐나 토끼에게는 안전할 수 있기 때문에 옳지 않다. 위험한 독버섯은 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소량을 섭취하고 기다렸다가 괜찮으면 안전하다’도 옳지 않다.  ‘야생버섯은 열을 가해 요리하면 독성이 파괴된다’는 대부분의 버섯은 독을 제거할 방법이 없으며 오히려 요리에서 나오는 증기로 중독될 수 있다. 또한, 일반 버섯도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는데 이는 사람이 소화할 수 없는 버섯 당 효소를 파괴하기 위해서다. 버섯전문가가 아니라면 모든 야생 버섯 섭취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나무에서 자라는 야생버섯은 안전하다’ 역시 잘못된 상식이다. ‘독버섯은 맛이 안좋다’는 버섯에 따라 다르므로 잘못된 정보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10-31
  •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의 직장’ 4년 연속 1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0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가 발표한 ‘세계 최고의 직장(The World’s Best Employers)’ 평가에서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포브스는 독일 여론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와 협력해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인도, 베트남 등 50여개국에서 17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추천된 4000여개 기업 중 700개 기업의 순위를 발표했다. 조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소속 회사의 사회적 책임·경제적 성과·근무 여건 등에 대해 응답했으며, 동종 업계의 다른 회사에 대해서도 추천 여부와 긍정/부정 이미지 등을 평가했다. 이 조사는 설문 응답자 모집 등 전 조사과정에 기업이 전혀 관여할 수 없으며, 응답자의 익명성이 보장된다. 올해 미국, 유럽의 유력 기업들이 상위에 오른 가운데, 삼성전자는 2020~2023년 4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상위 20위 기업 중 아시아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이는 삼성전자에 대한 임직원들의 만족도와 자긍심이 타 기업 대비 높고 동종 업계의 인식도 긍정적인 결과로 분석된다. 포브스는 삼성전자 등 상위 기업들을 조명하며 성장 기회, 글로벌 협력, 원격근무, 일에 대한 의미 부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거점 오피스인 딜라이트 서초(서울 서초구)에서 임직원들이 근무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임직원이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 시스템과 일하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있으며, 업무 외적인 면에서도 사내 식당, 사내 의원, 피트니스센터, 심리상담센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다양성과 포용에 대해 공통 관심사를 가진 임직원들의 자발적 네트워킹 모임인 ERG(Employee Resource Group) △‘솔브 포 투모로우’,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의 참여를 늘리고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사내 아이디어 공유 플랫폼인 ‘모자이크(MOSAIC)’ △국내외 우수 인력 간 상호 교환 근무 제도인 ‘STEP(Samsung Talent Exchange Program)’ △직무·리더십 통합 교육을 제공하는 ‘The UniverSE(The University of Samsung Electronics)’ 등을 운영해 임직원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서 브랜드 가치 877억달러로 3년 연속 5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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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1
  • GS25, 업계 최초 제주-내륙 간 반값택배 론칭
    반값택배 운임 업계 최저가 3500~4300원 배송은 접수일 포함 평균 5~7일 이내 배송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10일부터 ‘제주-내륙’ 간 반값택배 서비스를 오픈한다. 반값택배는 고객이 GS25 점포에서 택배를 접수하고 수령자가 GS25 점포에서 찾아가는 택배 서비스다. 접수, 배송, 수령까지 모든 서비스가 GS25의 물류 배송망 및 자체 인프라를 통해 이뤄져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GS25가 ‘제주-내륙’ 반값택배 서비스를 10일 오픈한다. 사진=GS리테일   기존 ‘내륙-내륙’, ‘제주-제주’에서만 반값택배가 운영되다 고객의 높은 수요와 요청에 힘입어 ‘제주-내륙’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이제는 누구나가 내륙과 제주도 내 GS25 어디서든 반값택배 서비스를 접수하고 받아볼 수 있다. ‘제주-내륙’ 간 반값택배 가격은 업계 최저가인 △~500g 3500원 △~1kg 3900원 △~5kg 4300원으로 운영된다. 기존 반값택배처럼 중량이 5kg을 초과하거나 가로·세로·높이의 합이 80센티미터가 넘는 부피의 상품, 물품가액 50만원을 초과하는 상품, 변질 우려가 있는 식품류 등의 화물은 접수할 수 없다. 배송은 접수일 포함 5~7일 이내이며 기상 여건으로 선박 운행이 불가하거나 선박 운행 스케줄이 변동될 경우 배송 소요일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 GS25는 이번 ‘제주-내륙’ 간 반값택배 개통으로 인해 제주도민의 복리가 한층 더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중고 거래도 더욱 활발해져 연간 1000만 건이 접수되는 반값택배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25는 ‘제주-내륙’ 간 반값택배 오픈에 맞춰 대고객 이벤트인 ‘제주야 반값다’ 행사를 진행한다. ‘제주-내륙’으로 접수되는 반값택배에 대해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1500원 할인, 10월 13일부터 22일까지 300원 할인이 적용된다. 10월 23일부터 11월 30일까지 GS POSTBOX 홈페이지와 GS25편의점택배 APP에서 ‘제주-내륙’ 반값택배를 포함한 모든 반값택배 발송 회원 대상으로 댓글 응모 이벤트를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파르나스 제주 호텔 숙박권, 하나투어 10만원 여행상품권, GS25 모바일상품권 1만원을 증정한다. GS25는 백소라 세종사이버대 교수와 협업해, 현재 국토부의 제주 드론실증도시 사업 중 드론배송에도 참여하고 있다. 수하인 주소지가 제주 가파도인GS25 국내택배 접수 건에 한해(15kg 이하 세 변의 합 80cm 이하) 드론을 통해 매주 일요일에서 화요일 사이에 접수된 택배를 화요일과 수요일 양일 간 배송한다. 기존에는 가파도 주민들이 직접 본섬에 나가 택배를 수령해야 했으나 드론 배송으로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축소시키고 있다. 10월 10일부터 30일까지 가파도로 접수 시 선착순 100개 한정 도선료 및 드론 배송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제주권 운임만 부과된다. 금번 가파도 드론 배송은 10월 말까지 진행된다. 윤지호 GS25 서비스기획팀 MD는 “국내 제일의 섬인 제주도와 내륙의 GS25 반값택배 서비스 연결은 제주도민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택배 수요와 편의성을 크게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반값택배는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유일무이한 택배 서비스로 앞으로도 도서산간 지역까지 서비스 영역을 지속 확대해 고객 혜택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10-09
  • Z세대부터 86세대까지 ‘눈치 보지 않고 퇴근’하는 것에 긍정적
    세대 차이가 가장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공간은 어디일까? 바로 Z세대부터 86세대까지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직장이다. 서로 다른 세대가 모인 만큼 세대 담론의 주축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SNL코리아의 ‘MZ 오피스’ 코너에서 “저는 에어팟을 끼고 일해야 능률이 올라가는 편입니다”라는 대사가 직장인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이에 공감한다는 사원들과 이해되지 않는다는 시니어 임직원들 사이에서 날선 대화가 오가기도 했다. 다른 듯 같은 세대별 직장생활 인포그래픽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Z세대, 후기 밀레니얼, 전기 밀레니얼, X세대, 86세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회사 생활에 대한 인식과 행태를 다룬 ‘세대별 선호하는 직장의 조건과 직장생활’ 보고서를 발표했다. ‘눈치 보지 않고 퇴근하기’, 모든 세대가 긍정적으로 응답 개인이 수용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물었을 때 모든 세대에서 높은 순위권을 차지한 항목들이 있었다. 먼저 ‘눈치 보지 않고 퇴근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Z세대는 65.3%, 후기 밀레니얼은 66.8%, 전기 밀레니얼은 61.8%, X세대는 63.4%, 86세대는 60.1%였다. ‘점심시간에 혼자 밥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비율 역시 모든 세대에서 50%가 넘는 수용률을 보였다. 이외에도 ‘맡은 업무에 지장이 가지 않는다면 기간과 사유에 대한 제약 없이 연차를 사용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정도나 ‘과하지 않다면 반바지, 샌들 등 자유로운 복장으로 출근해도 된다’는 문항 또한 모든 세대에서 비슷한 순위를 차지했다. 다른 듯 같은 세대별 직장생활 인포그래픽   세대별로 가장 선호하는 사내 복지는 모두 달라 수용할 수 있는 조직 문화가 세대별로 비슷한 모습이 나타났다면 사내 복지에 관해서는 상이한 태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선호하는 사내 복지를 물어본 결과, Z세대는 ‘조기 퇴근(금요일 4시 퇴근 등)’을, 밀레니얼 세대는 ‘주 4일·4.5일 근무’를 1위로 꼽았다. MZ세대는 전반적으로 근무 유형에 대한 복지를 선호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X세대는 ‘건강검진·병원비 지원’을, 86세대는 ‘식대 지원’을 선호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더불어 선호하는 사내 복지 항목에 연령의 생애주기적 특성이 반영돼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세대별 선호하는 사내 복지 TOP 10을 꼽았을 때 Z세대에게만 ‘생일 선물 지원(29.0%)’이 순위권 안에 들었다. 이와 유사하게 후기 밀레니얼에게는 ‘출산, 육아 지원(30.2%)’이, X세대와 86세대에게는 ‘자녀 학자금 지원(X세대 35.3%, 86세대 32.8%)’이 선호 항목으로 나타났다. 다른 듯 같은 세대별 직장생활 인포그래픽   Z세대 31.5% ‘개인 성장의 기회’가 있어야 안정적인 직장생활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직장 생활에서 어떤 요소로 인해 안정감을 느낄까? 세대별로 유사한 모습을 보이거나 차이가 두드러지는 4가지 요소를 꼽았다. ‘출퇴근 거리’의 경우 Z세대부터 86세대까지 모두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보편적으로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정년 보장’의 경우 세대 연령이 높아질수록 순위가 상승했으며, 은퇴를 앞둔 86세대에게는 1위로 등극했다. 이와 반대로 ‘개인 성장의 기회’와 ‘업무 공간’의 경우 Z세대에서 X세대까지 세대 연령이 높아질수록 순위가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특히 Z세대의 31.5%는 개인 성장의 기회가 직장 생활에 있어 안정감을 주는 요소라고 답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10-04
  • 수술실 불법행위 예방 위한 CCTV 설치‧운영 9월 25일부터 시행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개정 '의료법'시행으로 25일부터 의료기관 수술실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와 운영 의무화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실시간 수술실 CCTV를 시청 중인 보호자 사진=힘찬병원 제공   우선, 전신마취나 진정(일명 수면마취) 등으로 환자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을 하는 의료기관은 수술실 내에 CCTV를 설치해야 하고, 환자 또는 보호자가 요청하는 경우에는 수술 장면을 촬영해야 한다. 촬영 요청을 받은 의료기관의 장은 법이 정한 응급수술, 위험도 높은 수술, 전공의 수련목적 저해 등의 거부 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면 촬영을 해야 하며, 거부하는 경우 미리 환자나 보호자에게 거부 사유를 설명하고 이를 기록‧보관해야 한다. 촬영한 영상은 수사‧재판 관계기관이나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요청하는 경우 또는 촬영된 사람 전원이 동의하는 경우에만 열람‧제공된다. 의료기관은 촬영한 영상을 30일 이상 보관해야 하나, 보관 중 열람‧제공 요청을 받거나 보관 연장 요청을 받으면 그 사유가 해소 될 때까지 연장하여 보관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수술실 CCTV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병원급 이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설치비용을 지원하고, 시행 과정에서 현장 모니터링과 소통을 강화하여 차질 없는 시행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은 “수술실 내 불법행위 예방이라는 입법 취지를 잘 달성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가 시행 과정에서 현장과의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9-22
  • 올 추석 선물보다는 용돈…74% "10만∼30만원 드린다"
    올해 추석을 맞이해 부모님에게 선물보다는 용돈을 준비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용돈 금액은 10만∼30만원을 준비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추석선물(CG)[연합뉴스TV 제공]   KB국민카드는 고객 패널 420명을 대상으로 황금연휴 기간 일정과 선물 준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추석을 맞이해 용돈이나 선물 준비 계획이 있는 응답자는 전체 91%였다. 이중 용돈을 준비하겠다는 응답이 78%로 선물(43%)보다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금액대별로는 부모님 1명에게 용돈(현금·상품권)으로 10만원 미만을 드린다고 응답한 고객이 7%, 10만∼30만원 미만이 74%, 30만∼50만원 미만이 15%, 50만원 이상이 4%였다. 추석에 준비할 선물에 대한 설문에서는 식품류가 77%, 화장품 12%, 의류 및 잡화 10% 순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기간 가족과 친척집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는 64%, 명절음식을 준비한다는 응답자는 68%였다. 명절 음식으로 시중에 판매하는 음식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자는 80%에 달했다. 구매할 음식의 종류는 전(58%), 떡(51%), 고기(22%), 나물(13%), 식혜 등의 음료(12%), 생선(10%) 순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9-22
  • 고구마 표피썩음병, 수확 후 관리로 막을 수 있다
    저장 고구마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병 가운데 대표적인 표피썩음병 발생을 막고 이듬해까지 안전하게 저장하기 위해서는 수확 후 관리가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고구마 표피썩음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 수확 후 아물이 처리와 저장했을 때의 온습도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고구마 표피썩음병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아물이 처리(큐어링)는 고구마의 상처난 부위로부터 병균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고구마를 일시 처리하여 상처가 잘 아물도록 하는 것이다. 표피썩음병은 흙에 존재하는 푸사리움 균(Fusarium spp.)이 상처를 통해 침입해 고구마를 썩게 하므로, 저장 전 고구마 상처를 관리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구마 상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저장 전 반드시 아물이 처리를 한다. 온도 30~33도(℃), 습도 90~95% 조건에서 4일 정도 아물이 처리하면, 원인균이 상처 부위로 침입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아물이 처리 효과를 살펴본 실험*에서 처리구의 표피썩음병 발병률이 무처리구보다 3.1배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고구마 표피썩음병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아물이 처리 후에는 온습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고구마 저장에 적합한 온도는 12~15도, 습도는 90~95%이다. 온도가 높아질수록 원인균의 생장이 활발해지므로 저장고 온도가 13도를 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한다. 또한 병 증상이 나타난 고구마는 즉시 제거해 다른 고구마로의 전염을 막고 씨고구마로 사용하지 않는다. 표피썩음병 원인균은 토양 속에 남아 이듬해에도 피해를 주므로, 이어짓기(연작)하거나 병이 자주 발생하는 재배지는 새로운 흙을 보충해주는 객토 작업을 한다. 고구마 표피썩음병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재배 중에 이상 증상을 보이는 병든 식물체(이병주)를 제거해주고, 수확 후에는 남은 식물체 잔해를 깨끗이 치워 원인균이 겨울을 나고 증식할 수 있는 은신처를 없애야 한다. 한편,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에서 고구마 표피썩음병 저항성 실험을 한 결과, ‘호풍미’, ‘보드레미’ 등이 병징 길이가 짧아 병에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 송연상 소장은 “한 해 동안 땀 흘려 수확한 고구마를 최적 상태로 보관, 출하해야 농가 소득을 유지할 수 있다”라며, “아물이 처리와 철저한 온습도 관리로 병 발생률을 낮출 수 있으므로, 농가에서는 고구마 수확 후 관리 요령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알쓸신잡
    • 실시간이슈
    2023-09-12
  • 한국마사회 장원 장제사, 호주 국제장제사대회서 수상 쾌거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소속 장원 장제사가 지난 8월 20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국제장제사대회에서 3위로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호주 국제장제사대회 출전한 한국마사회 장원 장제사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말발굽 전문 대장장이인 장제사는 경마와 승마 등 말과 함께하는 곳이라면 꼭 필요한 장인이다. 500kg에 육박하는 육중한 말을 능숙하게 다루는 것은 물론, 각양각색 말굽의 모양에 따라 강철을 두들겨 맞춤 신발을 제작해야하기 때문에 고도의 숙련도가 필요한 직업이기도 하다. 국내에 활동하는 장제사는 모두 합쳐 90여명밖에 되지 않는다. 경마와 승마 산업의 발전으로 장제사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한다. 하지만 화로의 열기와 거대한 말을 상대하는 일은 보통 체력으로는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도전하는 이들의 수는 많지 않다. 이에 말산업 분야 필수 인력인 장제사와 장제 문화를 대중에게 알리고, 대한민국 장제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는 호주 브리즈번 국제장제사대회 출전지원을 기획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한국마사회장배 한국장제사챔피언십’대회를 개최하고 상위 입상자 5인으로 구성된 장제사 대표단을 구성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발전기금을 통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표단을 호주에 파견했다. 대회 참가를 통해 대한민국 장제 기술의 수준을 점검하고, 선진 장제기술 벤치마킹 활동에 나선 것이다. 대표단은 8월 18일부터 3일간 이어진 대회에서 총 16개 종목 중 8개 종목에 출전했다. 말의 품종과 말굽의 상태에 따라 각양각색의 편자가 사용되는데, 대회는 각 종목마다 각기 다른 모양의 과제들을 부여하며 참가자들의 장제 기술을 시험했다.  이중 대회에 최초로 참가한 한국마사회 소속 장원 장제사(37)가 ‘Class9-Make a hind lateral extension show’종목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장원 장제사가 출전한 종목은 중급클래스로, 두개의 특수 편자를 한 시간 안에 제작해 완성도를 평가받는 경기였다. 평평한 철판을 직경 약 15cm의 도넛모양 편자로 규격에 맞춰 구현해내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화덕에서 붉게 달궈진 철을 집게로 잡고 망치로 수천 번 두들겨 구부리고 붙여야하기 때문이다. 이날 장원 장제사가 제작한 두 개의 편자는 수준 높은 정교함을 인정받았고 3위를 성적으로 수상을 거뒀다. 한국에 돌아온 장원 장제사는 “3위라는 성적이 아쉽기도 했지만 한국 대표단이 지난 2개월 동안 매주  구슬땀을 흘려 연습한 값진 결과물이라 생각한다”라며 “이번 대회의 진정한 결과물은 대회장에서 얻은 장제 노하우와 호주, 영국, 미국 등 대회에 함께 참여한 해외 장제사들과의 네트워크라 생각한다. 이를 국내 장제사들과 장제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며 수상 소감과 계획을 밝혔다.
    • 알쓸신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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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4

ESG 검색결과

  • 현대제철, 멸종위기종 보전 프로젝트 전개
    현대제철 지역 사업장과 생물다양성 프로젝트 진행 중 당진, 순천 인근 생태현황 및 멸종위기종 보전 활동  현대제철이 지역 사업장 인근의 생물다양성(Biodiversity)을 위한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월드비전, (사)한국생태관광협회, (사)시민환경연구소, (주)엔에스생태연구소 등과 함께 현대제철 사업장이 위치한 당진과 순천에서 ‘멸종위기종 보전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역 생물다양성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력 확대와 실질적 보전을 위해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생물다양성 인식개선과 멸종위기종 식별 및 보전활동이라는 테마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는 전문생태연구기관과 함께 현대제철이 위치한 당진, 순천 지역사회의 생태현황을 조사하고, 지역의 멸종위기종을 식별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후 다수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인식조사를 진행해, 해당 프로젝트가 얼마나 많은 지역주민들에게 생물다양성에 대한 인식 제고에 기여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 나도 시민과학자 프로그램  지역의 미래인 당진지역 어린이 20명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어린이 과학교실인 ‘나도 시민과학자’ 프로그램을 4/20(토)~6/16(일)까지 진행하였다. 이번 과학교실은 답답한 교실을 벗어나 어린이들이 지역사회의 자연과 멸종위기 생물들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등 살아있는 자연 현장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아동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어, 지역사회의 환경보전 활동 실천과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미래세대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어린이들은 10회차에 걸친 현장체험 활동을 통해 당진 지역 멸종위기 생물들을 직접 관찰 기록했다. 이 어린이들은 앞으로도 ‘시민과학자’로서 지역사회 환경보전 활동에 지속 참여 할 예정이다.  특히 ‘나도 시민과학자’ 프로그램은 당진환경운동연합, 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생태환경교육연구소, 우리씨앗연구소 등 당진지역 환경NGO가 직접 참여하여 상생의 의미를 더하였다.  나도 시민과학자 프로그램 사진=현대제철 제공   ■ 현대제철 가족 봉사단의 금개구리 보전활동 현대제철은 생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당진지역 대표 멸종위기종으로 금개구리를 선정하고 임직원 및 그 가족들과 함께 보전 활동을 전개했다.  금개구리는 환경부가  2005년부터 멸종위기 2급종으로 분류한 양서류다.  당진시 송산면은 금개구리 서식이 최근까지도 확인된 지역으로 당진시에서도 금개구리 번식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개구리는 5~6월 산란을 위해 번식지로 이동하는데 농지개발로 생긴 인공 농수로는 금개구리 이동을 막는 장애물이 된다.  농수로에 빠진 개구리가 인공 농수로 위로 올라오지 못해 갇히는 경우가 빈번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현대제철은 지난 6월15일(토), (사)한국생태관광협회, (사)시민환경연구소, (주)엔에스생태연구소와 함께 임직원 및 가족 100명으로 구성된 '현대제철 가족봉사단'을 통해 금개구리 생태사다리를 설치하고 서식지 인근지역 정화활동(플로깅)을 진행하였다. 특히 이번에 설치한 생태사다리는 금개구리의 이동과 번식을 위한 생태통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제철 가족 봉사단의 금개구리 보전활동일환으로 생태사다리 설치 모습 사진=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 관계자는 “생물다양성 보전은 기업과 지역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해야 하는 활동”이라며, “생물다양성의 가장 큰 적은 무관심인만큼, 현대제철 임직원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취약한 멸종위기종을 보전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ESG
    2024-07-26
  • 동서식품,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시원한 화채 만들기’ 봉사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지난 18일 동서식품 임직원들이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시원한 화채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동서식품이 18일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시원한 화채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동서식품 임직원들이 제철 과일을 담은 화채를 만들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본격적인 혹서기를 맞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에게 시원한 화채를 만들어 전달하고 건강과 안부를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동서식품 임직원들은 시원하고 건강한 제철 과일을 담은 여름 화채 200인분을 만들고,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상담소를 찾아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홀몸 어르신들께 전달하였다. 동서식품 한지연 봉사활동 담당자는 “오늘 전해드린 시원한 과일 화채가 무더위에 취약하신 홀몸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함께 하는 의미 있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식품은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 외에도, 임직원들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플랫폼을 운영하고 매칭 그랜트로 함께 기부하는 등 임직원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 ESG
    2024-07-19
  • 롯데웰푸드, 7남매 다자녀 가정에 1년간 파스퇴르 영유아식 후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심각한 저출생 시대 속 인천 지역의 한 가정에서 ‘일곱째 막둥이’가 탄생한 것을 축하하며, 파스퇴르 영유아식을 1년간 후원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15일 일곱째를 출산한 다자녀 가정에 축하 선물을 전달하고 향후 파스퇴르 영유아식 제품 후원을 약속했다. (왼쪽에서 첫 번째 롯데웰푸드 이석원 푸드영업전략부문장)   지난달 20일 인천 미추홀구에서 일곱 번째 아이를 품에 안은 37세 동갑내기 부부가 주인공이다. 일곱째인 3.3kg의 남아를 건강하게 출산, 근래에 보기 드문 7남매를 둔 다자녀 가정을 이루게 됐다. 롯데웰푸드는 해당 소식을 접한 후 다자녀 가족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위해 1년간 필요한 파스퇴르 영유아식을 이들 부부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15일 대상자 자택을 방문해 일곱째 자녀 출산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파스퇴르 위드맘 제왕, 파스퇴르 베이비 제왕 생유산균 등 제품들과 배냇저고리, 아기띠, 젖병 등 출산 축하 선물세트를 전달하며 향후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에 전달한 파스퇴르 위드맘 제왕은 자연분만 신생아의 건강한 장 속에 풍부한 유산균을 담은 영유아식 제품이다. 제왕절개 분만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는 등 출산 환경 변화에 대응해 영양 성분의 함량을 과학적으로 설계했다. 장내 유익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주는 비피도박테리움 롱검(B.longum) 유산균, 영유아 중증 설사병의 주요 원인인 로타바이러스 억제 기능을 인정받은 EPS 유산균체 대사물질과 같은 특허 받은 성분을 가득 담았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국내 저출산 문제 극복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육군본부와 2021년에 육군 복지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세계 최저 수준의 출생률을 극복하고 국방에 헌신 중인 육군 장병의 사기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출산·육아 관련 복지를 지원하는 것이 협약의 주된 내용이다. 국내에서 34년만에 다섯 쌍둥이를 출산한 군인 가족을 포함해 현재까지 출산을 앞둔 육군 간부 가정에 파스퇴르 영유아식 1만 5천여 캔을 지원했다. 또한 임신부와 출산모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육아교실을 개최해 건강한 출산과 올바른 육아를 위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일곱 번째 아이를 건강하게 출산한 다자녀 가정에 대한 축하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이번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롯데웰푸드는 다자녀 가족이 실생활과 밀접한 부분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출산·육아 관련 지원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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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7
  • 쿠팡풀필먼트서비스, 국립횡성숲체원 ‘CFS 숲’ 조성 기념식수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이하 CFS)가 지난 16일 강원도 국립횡성숲체원에서 ‘CFS 숲’ 조성을 기념하는 식수 행사와 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활동은 CFS가 올해부터 추진한 ‘와우 더 포레스트’ 캠페인의 일환으로 정종철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직원 40명이 함께 했다. 정종철(오른쪽 첫번째)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이사와 이수성(오른쪽 두번째) 국립횡성숲체원장이 지난 16일 CFS 직원들과 함께 국립횡성숲체원에서 'CFS 숲' 조성을 기념하는 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쿠팡 제공   CFS는 올해 하반기에 국립횡성숲체원이 있는 강원도 둔내면 청태산로 일대에 CFS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CFS 임직원들은 이날 ‘CFS숲’이 될 부지를 정비하고 주목나무를 기념으로 심었다. 주목나무는 병충해에 강하고, 계절에 상관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는 나무로 유명하다. 이어서 국립횡성숲체원 숲길에서 잡초를 제거하고, 땅 고르기를 하는 등 숲 가꾸기 봉사활동에 나섰다. 쿠팡 이천2센터 직원 민영주 씨는 “강원도 횡성에 우리 회사 이름으로 된 숲이 생긴다는 사실이 굉장히 놀랍다”라며 “울창한 ‘CFS숲’을 만들기 위한 그 첫 번째 나무를 심어서 기쁘고, 사람들이 안전하게 맨발로 숲을 거닐 수 있도록 숲길을 정비하는 봉사를 해서 더 뿌듯하다”고 말했다. 국립횡성숲체원 이수성 원장은 “나무와 숲을 가꾸기 위한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의 사회공헌 활동이 숲의 공익적 가치를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립횡성숲체원은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아름다운 숲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CFS는 지난 5월 나무 심기를 통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조성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숲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산림청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CFS 임직원들은 지난 봄 식목일을 기념하여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늘목리 산에 낙엽송 3천 그루를 심었다.
    • ESG
    2024-07-17
  • 이랜드복지재단, 봉사와 기부로 운영하는 무료급식소 ‘아침애(愛)만나’ 오픈
    이랜드복지재단(대표 정영일)이 16일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 35-82에 무료급식소 ‘아침애(愛)만나’ 개소식을 진행했다. 무료급식소 ‘아침애(愛)만나’   서울역 12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아침애(愛)만나’는 △노숙인 △일용직 근로자 △결식 청년 등 대상 제한없이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무료급식소다. 조식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제공되며, 일요일에는 중식으로 대체해서 제공된다. 중·석식은 평일 기준 ‘아침애(愛)만나’에서 직접 조리한 도시락을 몸이 불편한 쪽방촌 주민 포함 급식에서 소외된 사람에게 찾아가 전하는 배달 형태로 운영된다. 이랜드복지재단 관계자는 “현장에서 모두가 취약 계층을 위한 조식 제공 필요성을 체감하지만, 이른 새벽부터 조리할 일손 부족으로 조식을 제공하는 무료급식소가 드문 것이 현실”이라고 말하며, ‘아침애(愛)만나’는 마가공동체 교인들과 이랜드 임직원 등 봉사자를 통해 조식 서비스의 시작을 여는 곳”이라고 말했다. ‘아침애(愛)만나’는 이랜드복지재단이 장소를 제공하고, △마가의다락방교회 △방주교회 △필그림교회 △필그림선교교회 △길튼교회 등 인천 내 5개 교회와 △서울역 쪽방촌에 위치한 하늘소망교회가 연합한 ‘마가공동체’가 협력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조리를 포함한 모든 운영은 마가공동체 교인들과 이랜드 임직원 등 100% 봉사자를 통해 조식 운영이 가능하다. 이랜드복지재단 정영일 대표는 “무료급식의 사각지대에서 소외당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들에게 ‘존엄한 한끼’를 대접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급식소를 이용하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이 따뜻해지고, 존엄함에 대한 회복이 일어나 자립할 의지를 세우는 곳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필그림교회 김형석 목사는 “예로부터 부모님은 아침밥 든든히 챙기라며 대문을 나서는 가족들에게 어떻게 든 입에 밥 한 숟가락이라도 떠 넣어 주기 위해 애쓰셨다”며, “조식은 사랑, 한 인간으로서 존엄을 의미하는데, 이랜드복지재단과 함께 소외된 이웃에게 ‘존엄한 한끼’를 대접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복지재단은 소외된 이웃의 마음까지 살피는 ‘존엄한 한끼’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아침애(愛)만나’를 향후 전국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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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생/지속경영
    2024-07-16
  • 빙그레, 2024년 상반기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 최고 등급 AA 획득
    빙그레가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에서 진행한 2024년 상반기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서스틴베스트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상장비〮상장 기업들을 자산 규모별로 구분해 차등화된 기준에 따라 ESG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약 1,300개 기업에 대해 ESG 관리 수준 평가 결과를 발표했으며, 이 중 국내 상장사 1,072곳을 대상으로 ESG경영을 리드하는 100대 기업인 ‘ESG Best Companies’를 선정했다. 빙그레는 이번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등급을 획득하고, ESG Best Companies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 사용 절감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는 등 탄소중립 및 자원순환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빙그레는 지속가능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근 ‘2024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도 발간했다. 빙그레는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중장기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수립했으며, 2022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전 임직원이 일상적으로 자연스럽게 실천하는 지속가능경영’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재무적인 요소와 더불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의 비재무적인 활동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ESG경영의 모범이 되는 기업으로 선정돼 기쁘다”며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축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ESG
    2024-07-03
  • 한미글로벌,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 자본재 부문 ‘1위’
    국내 1위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회장 김종훈)이 ESG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자본재 부문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미글로벌은 건설, 중공업 등이 포함된 자본재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했고, 전체 조사 대상 기업 1,284개사 중에서는 4위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미글로벌 지속가능경영 보고 홈페이지 화면   ESG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는 2011년부터 기업을 대상으로 연 2회 ESG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상장사 1,072개사와 비상장사 212개사 총 1,284개의 기업을 업종별로 구분해 환경(E), 사회적 책임(S), 기업지배구조(G)와 관련된 경영 현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7단계의 등급(AA-A-BB-B-C-D-E)을 부여했다. 올해 상반기 한미글로벌의 ESG점수는 전체 기업 중 최상위 수준인 99.44점을 기록하며 최고등급인 ‘AA’등급을 획득했다. 한미글로벌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을 기록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환경부문에서 최근 10여 년간 누적용량 3.7GW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PM 용역을 수행했으며 건설 프로젝트의 기획, 설계, 시공, 운영 전 과정에 대한 디지털 PM(건설사업관리) 기술 개발도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한미글로벌은 ESG 경영에 부합하는 제로에너지 및 에너지 절감 건물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친환경 건축기술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한미글로벌의 ‘사회공헌 및 지역사회’ 점수는 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한미글로벌은 1996년 설립 당시부터 모든 임직원이 급여의 1%를 기부하고 회사가 이에 두 배 되는 금액을 지원하는 더블 매칭 그랜트 방식의 기부를 지속하고 있으며,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을 통해 정기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여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ESG 경영을 총괄하는 ESG위원회와 사내 실무협의체를 설립하는 등 ESG 경영 체계를 정비하면서 ‘ESG경영 인프라’ 점수도 최상위 점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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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3
  • SK네트웍스, 지난해 사회적 가치 성과 5690억원 규모 창출
    ‘AI 민주화를 통한 인류의 문명화 구현’을 목표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SK네트웍스(대표 이호정)가 일곱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와 관련 SK네트웍스는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지난해 5690억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 성과를 창출했다고 28일 밝혔다. 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SK네트웍스 및 주요 자회사들은 경제간접 기여 성과 5420억원, 환경성과 167억원, 사회성과 103억원 등 총 5690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냈다. 전년 대비 9%가량 증가한 수치로,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정기배당을 확대했으며 환경 경영과 관련한 전사적 노력으로 내실을 다진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2018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온 SK네트웍스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중대 이슈 관련 도출부터 결과·영향 파악 등을 고도화했다. 회사가 도출한 5가지 중대 이슈 별로 환경/사회 및 재무적 세부 영향 파악을 위해 FGI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시행했으며 영향이나 위험, 기회 등을 세분화 한 결과를 ‘Material Issue Report’로 새롭게 구성한 것이다. 또한 각종 ESG 데이터 및 성과를 정리한 ‘ESG Factbook’도 발간 이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보고서 완성도를 높였다. SK네트웍스 및 자회사의 ESG 경영 성과를 살펴보면 우선 지난해 9월 SBTi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회사의 Net Zero (넷제로) 2040을 위한 장·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승인받았다. 또 연말에는 ISO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제정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초 CDP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에서 기후변화 부문 ‘리더십 A’ 등급을 받았으며, ‘2023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진정성 있고 지속적인 SK네트웍스의 ESG 경영 활동에 대한 외부 평가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SK네트웍스는 이 같은 ESG 경영을 효율적으로 실천하는 동시에 AI 컴퍼니로 진화를 가속화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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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28
  • 농협금융, 기업 ESG 경영지원 체계 구축 추진
    농협금융(회장 이석준)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이석준 회장이 주관하고 지주 및 계열사 ESG 담당 임원이 참여하는 ESG경영협의체인 '사회적가치 및 녹색금융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은 2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사회적가치 및 녹색금융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왼쪽에서 일곱 번째)과 지주 및 계열사 ESG담당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금융 제공   이날 회의는 '지속가능성 정보공시 의무화 동향 및 대응방향' 및 '기업 ESG 경영지원 현황 및 농협금융 추진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농협금융은 올해 초 미래성장부문을 신설하고, 기업의 ESG 전환을 지원하는 역할과 책임을 실행하여 ESG를 경영과 사업에 실질적으로 접목하는 원년으로 삼을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기업고객 ESG 경영지원 체계구축을 위해 일본의 주요 3대 금융그룹인 미쓰비씨 UFJ 금융그룹, 스미토모 미쓰이 금융그룹, 미즈호 금융그룹을 벤치마킹하여 일본 금융그룹들이 기업의 ESG 경영 도입을 어떻게 지원하는지 연구했고, 농협금융만의 기업의 저탄소 구조 전환을 지원하는 토탈 솔루션 및 통합플랫폼 구축을 위한 단계별 추진방향을 수립하여 발표하고, 이에 대한 협력방안 및 성과창출을 위한 상호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을 주재한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은 “ESG 경영 도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한 지원이 농협금융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새로운 마케팅 기회로 연결되어야 한다”며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자세를 당부하면서 “내부적으로는 ESG 공시 의무화를 대비하여 프로세스 정비 및 필요 인프라 구축 등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 ESG
    2024-06-27
  • 메르세데스-벤츠, 청소년 스포츠 유망주 위한 장학금 1억 5천만 원 기부
    ‘기브앤 드림’ 장학사업 통해 스포츠 유망주 50명에 각 300만 원씩 지원 성남시 합기도 대표 초등학교 5학년 방고은 선수와 장학금 전달식 진행 2020년부터 태권도, 축구, 야구 등 분야 총 147명 대상, 누적 7.5억 원 전달 (왼쪽부터)아이들과미래재단 이훈규 이사장, 성남시 대표 합기도 선수 방고은 장학생,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마티아스 바이틀 의장이 지난 14일 ‘기브앤 드림’ 장학금을 전달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의장 마티아스 바이틀)는 취약 계층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청소년 스포츠 유망주 50명에게 총 1억 5천만 원의 지원하는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드림(GIVE ‘N DREAM)'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성남시 대표 합기도 선수 방고은 장학생,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마티아스 바이틀 의장, 아이들과미래재단 이훈규 이사장, 우리한부모가족지원센터 이지우 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브앤 드림’ 장학금 전달식을 지난 14일 진행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방고은 선수는 기브앤 드림 선정 장학생 중 최연소인 초등학교 5학년으로, 지난 3월 경기도 대표 선발전 호신술 3종목 1위 입상, 지난 5월 경기도지사기 합기도 대회 초등 고학년 호신술 부문 금메달 등을 수상한 바 있는 합기도 유망주다. 2024년 ‘기브앤 드림’ 장학금은 태권도, 축구, 야구, 테니스, 골프, 배드민턴, 수영 등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 유망주 중 기초생활수급자 혹은 차상위 계층, 기타 저소득 가정 학생 50명에게 전달된다. 장학생들은 1년간 최대 300만 원씩 지원받게 되며, 장학금은 대회 출전비, 훈련비, 용품 구매비, 부상 치료비 등 관련 목적으로 사용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마티아스 바이틀 의장은 “'기브앤 드림' 장학사업을 통해 청소년 스포츠 유망주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격려와 응원을 보내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브앤 드림'은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진행하는 스포츠를 통한 기부 문화 확산 사회공헌활동 ‘메르세데스-벤츠 기브(Mercedes-Benz GIVE)’의 일환으로, 취약 계층 아동 및 청소년 스포츠 유망주들이 스포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지원활동을 펼쳐왔으며, 첫해 이후 올해까지 총 7억 5천만 원의 장학금을 147명에게 전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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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8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단지에 특산·자생식물 정원 조성 추진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단지 등에 지역 환경에 기반한 특산·자생식물 정원을 조성하고 환경 보전에 나선다.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단지 내 조성한 'H-네이처 가든' [현대건설 제공. 연합뉴스]   현대건설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월드비전 본사에서 강원도,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 월드비전과 이러한 내용의 '생물 다양성 보호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현대건설은 강원도와 수도권 내 힐스테이트 사업지를 선정해 지역 생태계 보호를 위한 식물 정원을 조성하고 조경 전문기관과 협업해 정기적으로 유지·관리한다. 또 주민을 대상으로 정원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강원도자연환경공원이 추진하는 공공부지를 활용한 자생·특산신물 서식지 조성사업을 적극 지원한다. 현대건설은 경기 용인시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단지에 미선나무, 히어리 등 12종의 특산·자생식물 약 4천본을 식재한 공원 'H-네이처가든'을 조성한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이어 생물다양성 보호는 현재와 미래세대의 중요한 과제로 인식된다"며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여러 기관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가능한 자연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생태계 보호 및 보존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 ESG
    2024-06-18
  • 현대제철, 헌혈과 약속으로 두 배의 사랑 실천
    현대제철이 임직원 헌혈 행사 및 서울남부혈액원과의 상시 협업 업무협약을 통해 두 배의 사랑을 실천한다. 세계헌혈자의 날을 맞아 현대제철은 서울남부혈액원과 생명나눔기업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좌측은 현대제철 최상건 전략기획본부장, 우측은 서울남부혈액원 최성필 원장.   현대제철은 창립기념일(6월10일)과 세계헌혈자의 날(6월14일)을 맞아 지난 11일 서울남부혈액원과 함께 '생명나눔기업 업무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헌혈캠페인에 나섰다. 생명나눔기업 업무협약은 대한적십자사 산하 지역혈액원이 헌혈 참여를 원하는 기업·단체와 맺는 협약으로, 정기적인 헌혈 참여와 헌혈 문화 정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판교 헌혈의 집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현대제철 전략기획본부장 최상건 전무, 서울남부혈액원 최성필 원장이 참석했다. 현대제철의 헌혈 캠페인은 오는 11월까지 7개월 간 계속되며, 이를 통해 각 사업장별로 집중 헌혈 캠페인 전개하는 한편 임직원들이 헌혈증을 모아 난치병 아동들에게 기부하는 등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최상건 본부장은 "현대제철의 '안전과 보호'라는 사회공헌 전략 하에 이번 헌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 1만 명 넘는 임직원이 함께 힘을 모아 헌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회복하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기존에도 전국에 소재한 각 사업장을 통해 헌혈에 앞장서왔다. 특히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20년간 총 68회 헌혈캠페인을 통해 누적 참여인원 1만2천명을 달성하며 2019년에는 충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헌혈 캠페인은 본사를 중심으로 2주간의 집중 참여기간을 진행한 후 지방사업장에도 헌혈버스를 보내 임직원들의 헌혈을 독려할 예정이다.
    • ESG
    2024-06-13
  • NH농협금융, E-순환거버넌스와 자원순환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농협금융(회장 이석준)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E-순환거버넌스와 ‘자원순환 및 ESG경영 실천’ 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11일, 농협금융 본사 광장에서 실시된 ‘NH-Ecycling Day’ 폐전자제품 기부행사에서 고장난 전자제품을 들고 참여한 아이에게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왼쪽)과 이석용 농협은행 은행장이 도넛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농협금융 제공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자제품이 친환경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무상회수부터 재활용을 통한 재생원료 생산(자원순환)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농협금융은 지주 및 계열사에서 발생되는 폐기 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하여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협금융은 이번 협약 체결과 같은 날 전자제품 재활용에 대한 생활 속 인식제고 및 순환경제 문화 확산을 위한 ‘NH-Ecycling Day’ 임직원 폐전자제품 기부행사를 동시에 실시했다. ‘NH-Ecycling Day’ 는 가정에서 폐기예정인 전자제품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실천 행사로, 기부행사에는 임직원 뿐만 아니라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 이석용 농협은행장,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이사, 서국동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 등도 참석해 직접 자원순환 실천에 동참했다. 농협금융은 앞서 지난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내용연수가 경과한 계열사(농협은행, 농협생명, NH-Amundi자산운용)의 ▲업무용 PC 및 사무기기 650대와 ▲업무용 통신장비 50대 등 총 700여대를 기부하기도 했다. 또한,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5월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고양시에 있는 농가를 방문하여 폐가전을 수거하는 농촌봉사활동을 공동으로 실시하는 등 환경과 사회를 고려한 다양한 ESG 실천 활동들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조정래 농협금융 미래성장부문 부사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자원 생산에 재투입하는 순환경제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지금 한 순간의 편리함보다는 미래의 환경보전을 더 생각하는 문화가 일상에 정착될 수 있도록, 순환경제사회 실현의 여정에 농협금융이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ESG
    2024-06-12
  • 현대엘리베이터, 온실가스 배출량 전년 대비 51% 감축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축하며 ‘RE100’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 이사회 내 소위원회를 신설하며 ESG 정책을 강화한 효과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스마트 캠퍼스 내 물류센터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   현대엘리베이터가 한국표준협회에 의뢰해 인증받은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의견서’에 따르면 2023년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스마트 캠퍼스를 비롯해 서울사무소, 전국 지방 지사의 총 온실가스 배출량은 4904tCO2-eq(이산화탄소 환산톤)로, 2022년 9966tCO2-eq 대비 51% 감소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22년 충주 스마트 캠퍼스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연간 6MW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42% 감축 목표를 밝혔다. 불과 2년여 만에 9%p 초과 달성한 것이다. 향후 현대엘리베이터는 2040년까지 71% 감축을 이뤄낸 뒤 2050년 기업의 전력 사용량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ESG 소위원회를 중심으로 친환경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시설을 주차장, 캐노피 등으로 확대해 이전 초기 6MW였던 연간 생산량을 7.4MW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2543세대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다. 아울러 연중 에너지 절약 캠페인 실시, 법인차량 친환경 차량 전환 등도 진행하고 있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환경 경영을 위한 회사와 임직원의 에너지 절약 노력이 온실가스 51% 감축이라는 큰 성과로 연결돼 매우 기쁘다”며 “향후 재생에너지 시설을 확대 설치하고 모범적인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ESG
    2024-06-09
  • CJ프레시웨이, 노인요양시설 급식 전문 '서진푸드'와 업무협약 체결
    CJ프레시웨이가 지난 5일 노인요양시설 이동급식 전문 기업 ‘서진푸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어르신의 건강한 급식 문화 조성에 나선다. 이동급식이란 주방 시설이나 조리 인력이 없는 현장에 완조리된 식사를 배송하는 방식을 말한다. 지난 5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CJ프레시웨이 본사에서 배도수 CJ프레시웨이 급식사업담당(오른쪽)과 최성규 서진푸드 대표(왼쪽)가 업무협약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요양원, 주야간보호센터 등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이동급식 운영 역량 및 효율성을 높이고, 최근 심화되고 있는 급식 조리 인력난 해소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헬씨누리’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서진푸드가 운영하는 이동급식 제조 시설에 맞춤 식자재를 유통하고, 위생 및 품질관리 · 제조 컨설팅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양사는 상호 보유하고 있는 메뉴 개발, 제조 역량을 활용해 급식 운영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최성규 서진푸드 대표는 “노인요양시설의 이동급식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CJ프레시웨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선한 식재료를 공급받아 이동급식 전 과정에서 안전한 급식 환경을 구축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배도수 CJ프레시웨이 급식사업담당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노인요양시설의 이동급식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헬씨누리는 노인 급식에 최적화된 식자재와 솔루션을 제공해 어르신의 건강한 급식 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ESG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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