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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충돌전 4분 기록 없다면 셧 다운 가능성 커'
- 지난 12월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를 조하고 하고 있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는 당일 현장에서 확보한 음성기록장치에서 충돌전 마지막 4분이 저장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주변 수색 장면 사진=연합뉴스 11일 사조위는 "항공사고 원인규명의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음성기록장치(CVR)는 외관상 온전한 상태로 수거한 후 김포공항에 위치한 자체 시험분석센터에서 자료 인출 후 음성파일로 변환하였고, 녹취록을 작성한 결과 항공기가 로컬라이저에 충돌하기 약 4분 전부터 저장이 중단된 것이 파악되었으며, 현재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알렸다. 따라서, 사조위의 CVR 분석결과에 대한 교차 검증을 통한 신뢰성 확보를 위해 NTSB와 협의하여 FDR 미국 운송시 CVR을 함께 운송하여 분석 하기로 하였다. 국내에서 자료인출이 불가하다고 판단된 FDR과 교차 검증이 필요한 CVR은 美 워싱턴에 위치한 NTSB 분석실에서 사조위 조사관(2명) 입회하에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신속히 자료인출과 분석을 실시하였고, 분석결과, 항공기가 로컬라이저에 충돌하기 직전 4분 간의 CVR과 FDR 자료 모두가 저장이 중단된 것을 파악하였고 앞으로의 사고조사 과정에서 자료가 저장되지 않은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사고 여객기에서 수거한 음성기록장치 사진=국토부 제공 항공 운항 전문가들은 사고기가 조류와 충돌한 이후 양쪽 엔진이 고장 나 기체가 전원 셧다운(공급 중단) 상태에 빠지면서 기록이 끊겼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항공기 블랙박스는 전원이 공급되지 않을 경우 기록이 중단되는데, 사고기에는 이럴 때 비상용 배터리 역할을 하는 보조장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기의 전파 기반 항공기 추적 시스템(ADS-B) 역시 8시 58분 50초를 끝으로 정보 송출이 끊긴 것으로 확인됐다. 셧다운이 벌어졌을 것이라는 추정을 뒷받침하는 지점이다. 사조위 관계자는 "조사는 CVR과 FDR 자료만이 아닌 다양한 자료에 대한 분석 등을 통해 이뤄진다"며 "자료 저장 중단 원인이 엔진 동력 상실인지 연결 케이블 장치 오류인지 등을 밝히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가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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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충돌전 4분 기록 없다면 셧 다운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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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참사 기종 '보잉 737-800' 운항중인 6개 항공사 전수 조사
- 국토교통부는 제주항공 2216편(방콕-무안) 사고 항공기와 동일 기종을 운항하는 6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항공기 엔진, 랜딩기어 등 주요계통의 정비이력에 대한 전수조사(총 101대)를 30일부터 오는 2025년 1월3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29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소방구급대원이 사고 여객기를 수색하고 있다. (무안=연합뉴스) 이번에 사고는 항공기 기종은 보잉 737-800으로 제주항공에 39대, 진에어 19대, 티웨이 27대, 이스타 10대, 대한항공 2대, 에어인천 4대가 있다. 또한 국토부는 관제 교신자료 수집 및 관련 관제사 면담 등을 진행하였고, 블랙박스는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에 15시경 도착하여 상태확인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조사 참여를 위해 NTSB(미 교통안전위원회) 2명과 보잉(제작사)사 2명이 30일 저녁 도착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사고수습상황은 사망자 중 146명 신원 확인 완료했으며 33명은 검찰청·국과수에서 DNA분석 및 지문 채취를 통해 신원 확인 중이다.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유가족과 협의하여 장례식장으로 이송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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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참사 기종 '보잉 737-800' 운항중인 6개 항공사 전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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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사고 동일기종서 랜딩기어 이상…21명 탑승포기
-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하루 만에 제주항공의 같은 기종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부품과 동일한 문제에 정상적으로 운항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30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이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무안=연합뉴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7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행 제주항공 7C101편(B737-800 기종)은 이륙 직후 랜딩기어(비행기 바퀴 등 이착륙에 필요한 장치)에서 이상이 발견됐다. 제주항공은 즉각 이 항공편에 탑승한 161명 승객에게 랜딩기어 문제에 따른 기체 결함을 안내한 뒤 회항, 오전 7시 25분에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이후 승객 21명은 불안하다는 이유 등으로 탑승을 포기했다. 제주항공은 나머지 승객을 같은 기종의 대체편으로 옮겨 타도록 하고 오전 8시 30분 다시 제주로 출발했다. 이날 회항한 항공편에 투입된 기종은 보잉의 B737-800으로, 전날 참사가 벌어진 기종과 같다. 제주항공 41대의 기단 가운데 39대를 이 기종이 차지한다. 랜딩기어는 안전한 이착륙 등 비행 안전과 직결된 필수 장치로, 비상 착륙 시에도 동체가 받는 충격을 완화해 준다. 이번 참사에서는 랜딩기어 3개가 모두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비행 중에 랜딩기어에 이상이 생기는 일은 드문 일은 아니다. 전날에는 캐나다에서도 여객기가 착륙하던 중 랜딩기어 문제로 착륙 과정에서 위험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통계에 따르면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있었던 항공 사고의 53%가 랜딩기어 이상 등에 따라 착륙 과정에서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 기장 출신인 정윤식 가톨릭관동대 항공운항학과 교수는 "바로 전날 큰 사고가 있었던 만큼 랜딩기어 이상 경고에 제주항공이 평소보다 더 민감하게 대응해 회항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회항은 안전 운항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였다.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자발적으로 비행기에서 내린 승객들에는 전액 환불을 하고, 탑승객들에는 지연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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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사고 동일기종서 랜딩기어 이상…21명 탑승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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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작업자 행동 기반 AI 안전 모니터링 기술 개발
- 롯데건설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작업자 행동 기반 AI 안전 모니터링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가 주관하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엘아이지시스템, 스마트인사이드 AI 총 6개 기관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됐다. <롯데건설 직원들과 연구단이 안전 모니터링 예측 기술 시연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컨소시엄은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연구과제인 ‘작업자 행동 기반 안전 모니터링 예측 기술 개발’[과제번호: 2022-MOIS38-002(RS-2022-ND630021)]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술 적용을 위해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고속국도 제400호선 김포-파주 구간 제1공구 건설현장에서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에서 작업자는 총 6개의 웨어러블 센서를 착용하고, 테스트베드 구역 내에서 중장비 충돌/협착, 작업자 이상행동 패턴, 출퇴근 시 건강모니터링 등 시나리오에 맞춰 작업을 진행했다. 시나리오 중 일부는 디지털트윈(가상 시뮬레이션 모형) 환경에서 구현하여 작업자의 행동과 위치가 탐지되는 동시에, 고정형 카메라를 통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후 AI 모델이 탑재된 AI 안전관리 플랫폼(SSIMS.AI, ㈜스마트인사이드AI)으로 분석하여 현장 안전사고 예방 및 사고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시연회에서 기술개발의 구현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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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작업자 행동 기반 AI 안전 모니터링 기술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