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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밀착형뉴스 검색결과

  • 코로나 확진 뒤 동선 숨긴 공무원…벌금 2천만원 확정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대규모 집단감염 발생지 방문 사실을 숨긴 20대 공무원에게 벌금 2천만원이 내려졌다.  상주 BTJ열방센터. 사진=위메이크뉴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7) 씨에게 벌금 2천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28일 확정했다. 공무원 A씨는 2020년 11∼12월 종교시설인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와 대전의 한 교회에 다녀와 놓고도 역학조사 담당자에게 자신의 동선을 제대로 말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지난 21년 1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방역당국은 상주 BTJ열방센터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방문자 동선 추적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역학조사에서 거짓말을 하거나 고의로 사실을 숨기면 최대 징역 2년 또는 벌금 2천만원까지 처할 수 있다. 1심 법원은 "전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국가적·국민적 노력을 도외시했다"며 A씨에게 벌금액 상한인 2천만원을 선고했다. 2심에서 A씨는 역학조사 담당자는 정식 역학조사관이 아니므로 조사 자체가 위법하고, 확진 14일 이전보다 앞선 동선에 관한 조사는 감염병예방법상 역학조사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항소심 법원은 그러나 A씨를 조사한 담당자가 역학조사반원으로 적법한 조사 자격을 갖고 있으며 역학조사관 등은 필요한 범위에서 14일보다 더 넓은 범위에 대해서도 조사할 수 있다고 보고 1심과 같은 형량을 선고했다. A씨가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행정권한의 내부위임 및 죄형법정주의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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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9
  • 22대 총선 투표율 낮 12시 현재 18.5%…지난 총선보다 0.7%p↓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낮 12시 현재 22대 총선 투표율이 18.5%라고 밝혔다. 10일 오전 11시 경 인천 서구의 한 투표소에 유권자들이 줄을 서 있다. 사진=위메이크뉴스   투표는 이날 오전 6시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으며 전체 유권자 4천428만11명 가운데 818만4천220명이 투표를 마쳤다. 낮 12시 기준 투표율은 2020년 21대 총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19.2%보다 0.7%포인트(p) 낮고, 2016년 20대 총선의 투표율 21.0%보다 2.5%p 낮다. 여기에는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는 거소(우편을 통한)투표, 선상투표, 재외투표와 함께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한다.   이번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31.28%로, 지난 총선(26.69%)보다 4.59%p 높았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20.4%)이고 경남(20.2%), 충남(20.0%), 대전·강원·경북(19.6%)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15.7%를 기록한 광주였다. 이어 전남·전북(16.0%), 세종(16.8%), 서울(17.3%) 등 순이었다. 수도권의 투표율은 경기 18.7%, 인천 17.8%를 기록했다. 이날 선거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 중앙선관위가 공식 발표하는 시간대별 투표율은 253개 시·군·구선관위에서 취합된 투표 현황을 기준으로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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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0
  •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15일부터 강남방향 무료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를 15일 오늘부터 도심 방향으로 들어오는 차량에 한해서만 2천원 징수하기로 했다. 강남 방향으로 나가는 차량은 통행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남산1호터널. 사진=위메이크뉴스   현행 요금 2천원을 유지하지만 향후 인상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고 '혼잡통행료' 대신 '기후동행 부담금' 등 새로운 용어로 변경을 추진한다.  남산터널 혼잡통행료는 1996년 11월 11일부터 27년 동안 시행됐다. 그동안 혼잡한 도심 진입 차량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덜 혼잡한 외곽 방향 진출 차량까지 통행료를 걷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의견이 줄곧 제기돼 왔다. 터널 인근의 종로구, 중구, 용산구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했던 면제 여부도 올해 안으로 결정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 17일부터 5월 16일까지 2개월간 남산 혼잡통행료 징수를 일시정지하고 효과를 분석했다. 1단계로는 1개월간 외곽 방향으로 나가는 차량에 대해 혼잡통행료를 면제했으며 2단계로는 1개월간 양방향 면제를 실시했다.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일시정지 실험 결과. 사진=서울시 제공   실험 결과 1단계에서는 남산터널 이용 교통량이 약 5.2% 늘어났으나, 터널과 직접 연결된 도로에서는 5∼8% 수준의 속도 감소가 나타난 것을 제외하면 터널 주변 지역 도로들에서 전반적으로 큰 혼잡이 나타나지 않았다. 2단계에서는 남산터널 이용 교통량이 12.9% 늘어났고 소공로와 삼일대로, 을지로 등 도심 주요 도로들의 통행속도가 최대 13%까지 감소했다. 이는 도심 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교통 혼잡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반해 외곽 방향으로 진출하는 차량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은 셈이다. 서울시는 2차례 자문회의와 지난달 20일 공청회, 26일 서울시 교통위원회 심의 등 행정 절차를 거쳐 15일부터 도심 방향 진입 차량에 대해서만 2천원을 그대로 부과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또한 터널 인근에 위치한 종로구와 중구, 용산구 주민에 대한 혼잡통행료 면제 여부는 올해 안에 검토해서 결정하기로 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27년간 남산 혼잡 통행료를 시행하면서 큰 민원 중 하나가 종로구·중구·용산구 주민의 반대 민원이었다"면서도 특정 지역 주민의 통행료 부담 면제를 위해서는 조례 개정 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윤실장은 "혼잡통행료라는 명칭이 강제적 징수 같은 느낌을 주는 용어라 이를테면 '기후동행 부담금'으로 변경하는 방안도 중앙부처와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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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5
  • 내년부터 추가되는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13개 업종은
    현금영수증 제도는 2005년 도입된 이래 발급의무제도 확대 및 지속적인 홍보 등의 영향으로 현금영수증 발급금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05년도 현금영수증 제도 도입을 앞두고 당시 한 통신업체가 진행한 시범서비스 장면 사진=위메이크뉴스 DB   2022년 발급금액은 약 156조 원으로 시행 첫해인 약 19조 원보다 8.4배 증가하는 등 자영사업자의 과세표준 양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국세청은 오는 2024년 1월1일부터는 육류소매업 등 13개 업종이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업종으로 새롭게 추가됨을  13일 밝혔다.  해당업종은 ①육류소매업 ②주차장 운영업 ③통신장비 수리업 ④곡물·곡분 및 가축사료 소매업 ⑤보일러 수리 등 기타 가정용품 수리업 ⑥여객 자동차 터미널 운영업 ⑦자동차 중개업 ⑧서적·신문 및 잡지류 소매업 ⑨체인화 편의점 ⑩대형마트 ⑪백화점 ⑫기타 대형 종합 소매업 ⑬이사화물 운송주선사업이다. 다만 이사화물 운송주선사업 중 포장이사업은 2014년.부터 기지정되었다. 추가되는 의무발행업종을 영위하는 사업자는 과세유형(일반, 간이, 면세, 법인)이나 수입금액 규모에 관계없이 내년부터 거래 건당 10만 원 이상 현금거래 시 소비자가 현금영수증 발급을 요구하지 않더라도 반드시 발급해야 한다. 현금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을 경우 미발급금액의 20% 상당액이 가산세로 부과되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현금영수증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성실한 현금영수증 발급이 곧 절세임을 인식하여 사업자의 적극적인 발급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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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3
  • 거주지 주변 자연환경 만족도, 세종>제주>강원 순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에 거주하는 성인 8,400여 명을 대상으로 ‘2023년 생태계서비스 대국민 인식 및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7개 광역지자체 중에서 거주지 주변 자연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로 나타났다.  세종시 중심가 전경 사진=위메이크뉴스 DB   조사 대상 세종시 응답자의 74.3%가 만족 또는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세종시는 1인당 공원 면적(57.6㎡/인)이 광역지자체 중에서 가장 넓고 세종호수공원, 국립세종수목원, 금강수변공원 등 거주지 인근에 접근성이 좋은 공원이 여럿 조성되어 있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 다음으로는 제주(61.8%), 강원(60.9%), 전남(59.3%)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인 ‘생태계서비스’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8.3%가 용어를 들어봤거나 알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조사결과인 63.2%보다 5.1%p가 증가했는데, 이는 생태계서비스에 대한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뜻한다. 생태계서비스의 4가지 기능(공급, 조절, 문화, 지지)을 묻는 질문에서는 조절 서비스를 가장 중요하다고 꼽았다. 이는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여가와 휴양을 누리는 ‘문화’ 서비스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조절’ 서비스가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거주 지역이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로부터 안전한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78.6%가 보통 또는 안전하다고 응답하여, 거주지에서 느끼고 있는 기후변화의 위험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주변 전경 사진=위메이크뉴스 DB   자연환경 유형 질문에서는 ‘공원’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는데, 산이나 바다는 멀리 있는 반면 공원은 대체로 가까이 있어 일상에서 자주 방문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자연환경 방문 빈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월 2~3회가 31.4%로 가장 많았고, 월 1회 이하 28.8%, 주 1~2회 25.4% 순으로 나타났다. 주변 자연환경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세종시의 경우, 주 1회 이상 자연환경을 방문한다는 응답 비율(45.7%)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이 설문 조사기관에 의뢰해 지난 5월11일부터 5월 30일까지 진행됐으며, 작년에 이어 2번째 조사다. 전국 19세 이상 성인 8,40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설문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1.25%P (95% 신뢰수준)이다.  안세창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생태계서비스는 국민들의 삶의 만족도와 직결된다”라면서, “△접근성이 좋은 도시공원의 조성, △훼손지 복원, △국가 보호지역 지정확대 등 생태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국가 정책과 목표를 수립하여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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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7
  • 상반기 청약 점검결과 ‘부정청약 218건 적발’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주택 공급질서 교란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한국부동산원과 합동으로 실시한 상반기 주택청약 및 공급실태 점검 결과, 총 218건의 공급질서 교란행위를 적발하여 경찰청에 수사의뢰 하였다고 30일 밝혔다. 견본주택 관람을 위해 방문객들이 분주하다. 사진=위메이크뉴스 DB   이번 점검은 2022년 하반기 분양단지 중 부정청약이 의심되는 40개 단지(24,263세대)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1월~6월)에 실시하였다. 상반기 주택청약 및 공급실태 점검 결과 주택 공급질서 교란행위로 적발된 주요 유형은 크게 세가지다. 해당지역 거주자 또는 무주택세대구성원의 청약자격을 얻기 위해 주소지만 옮겨서 청약하는 부정청약이 135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시행사와 당첨자가 공모하여 당첨된 주택(동‧호수)이 아니라 당첨자가 선택한 주택(로열층)으로 계약한 사항이 82건 적발되었다. 주택을 소유한 배우자와 혼인(동거 및 2자녀 양육)하고도 혼인신고 없이 미혼세대로 가장하여 청약한 부정청약은 1건 적발되었다. 국토교통부 김효정 주택정책관은 “일부 계약률이 저조한 단지에서 시행사의 불법공급이 증가하고 있어, 공정하고 투명한 주택 공급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공급주체에 대한 점검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이번에 적발된 218건의 공급질서 교란행위에 대하여 경찰청에 수사의뢰하고, 주택법 위반 시 형사처벌과 함께 계약취소(주택환수) 및 향후 10년간 주택청약 자격을 제한하는 등 엄중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10-30
  • 인공눈물 10배 인상 논란에 심평원 "어르신 급여 혜택 유지"
    최근 '인공눈물' 가격이 10배 인상될 것이라는 논란이 확산되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노인성 안구건조증 증상 완화 등에 쓰는 인공눈물에 건강보험 혜택이 유지된다고 해명에 나섰다.  병원 처방용 인공눈물. 사진=위메이크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어르신들이 사용하는 인공눈물에 건보 급여가 계속 유지되느냐"고 질의하자 강중구 심평원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인공눈물 성분 중 히알루론산 나트륨 성분으로 된 점안제는 안구건조증 환자 등이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처방약으로 사용한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 인공눈물은 다른 성분이다.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지난달 6일 라식·라섹 등 수술이나 콘택트렌즈 착용 등 외부 요인에 의한 안구 질환에 히알루론산 나트륨 점안제를 투약하는 건 건보 적용 적정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그러자 인공눈물에 건보 혜택이 축소돼 가격이 4천원에서 10배 인상된 4만원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심평원은 "어르신의 경우 대부분 내인성 질환으로 인공눈물을 처방받는 경우가 많다"며 내인성 질환에 대한 급여는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의 약제 급여 재평가 결과는 제약사 통보와 이의 신청 절차를 밟은 후 재심의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확정된다.   이날 국감에서 같은 당 한정애 의원은 "환자가 단순히 원해서 인공눈물을 처방하는 등 오남용 문제도 있을 수 있지만, 실제 환자들에게는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안과와도 협의하고 있는데 하루에 일정량 기준을 두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있다"며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10-19
  • 버스 요금 300원 인상안 나오자 300원 할인 카드 내놓은 은행
    3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버스 요금 인상에 대해 “인상폭을 300원으로 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는 의견을 밝힌 가운데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대중교통 할인을 포함해 최대 300원 할인되는 ‘I-알뜰교통플러스’ 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시외버스교통카드 사진=위메이크뉴스 DB   ‘I-알뜰교통플러스’ 카드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알뜰교통카드 플러스 사업’ 전용상품으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모두 발급 가능하며, 대중교통은 물론 각종 생활영역에서 여러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용카드는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이용 시 1회당 최대 300원 할인 △일반교통(택시, 철도 등) 이용 시 5% 할인 △통신 3% 할인 △아웃백, 빕스 10% 할인 △영화 2000원 할인 △놀이공원 50% 할인 △주유 리터당 40원 할인 △백화점, 할인점 무이자할부(2~3개월) 혜택을 제공한다. 체크카드는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이용 시 1회당 100원 할인 △주요 커피점, 쿠팡 등 10% 할인 △편의점, 올리브영 5% 할인 △영화 4000원 할인 △놀이공원 50% 할인 △금융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BC) 2000원, 국내외겸용(MASTER) 4000원이며 체크카드는 연회비가 없다. ‘알뜰교통카드 플러스 사업’은 대중교통 이용 시 출발지부터 최종 목적지까지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를 전용 앱을 통해 측정하면 정부가 사용자에게 ‘알뜰교통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한편 한 누리꾼은 "서울시의 버스 요금 300원 인상안과 기업은행의 대중교통 최대 300원 할인카드 출시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은행이 발빠르게 상품을 기획한 점은 돋보이지만 한 날 동일한 금액의 인상율과 할인율이 각각 언급되면서 서울시와 은행이 마치 사전에 뒷거래가 있던 것처럼 오해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7-03
  • 술 마신 뒤 얼굴 붉어지는 여성, 자살 사고 위험 두 배
    술 마신 뒤 얼굴이 붉어지는 여성이 음주 후 안면 홍조가 없는 여성보다 우울감을 보일 가능성이 훨씬 크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자살 사고 위험도 음주 뒤 안면 홍조가 있는 여성이 없는 여성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일러스트=자미원한의원/위메이크뉴스 DB   2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박형준 교수팀이 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여성(20∼65세) 1,750명을 대상으로 음주 뒤 안면 홍조 유무에 따른 우울감ㆍ자살사고 위험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한국 성인 여성 음주자에서 알코올 홍조가 우울감 및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 2019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여)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음주 여성의 3명 중 약 1명은 안면 홍조 증상을 보였고, 약 2명은 얼굴이 붉어지지 않았다. 음주 뒤 안면 홍조가 없는 여성의 48%, 안면 홍조가 있는 여성의 56.1%가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 뒤 안면 홍조가 있는 여성의 자살사고율은 6.6%로, 없는 여성(3%)의 두 배 이상이었다.    우울감이나 자살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을 대부분 고려해도 음주 뒤 안면 홍조가 있는 여성이 우울감을 보일 위험은 없는 여성의 1.3배, 자살사고 위험은 2.1배 높았다.    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여성 음주자에서 술 마신 후 안면 홍조가 있으면 우울감ㆍ자살사고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며 “특히 자살사고의 위험은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술 마신 뒤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체내에서 알코올(술의 주성분) 분해를 돕는 ALDH2 효소의 결핍 때문이다.    음주 뒤 안면 홍조 반응을 보이는 여성의 우울증상ㆍ자살사고 위험이 커지는 것은 이들이 음주 후 ‘숙취 물질’로 알려진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잘 분해하지 못하기 때문일 수 있다. 체내에 쌓인 아세트알데하이드는 행동ㆍ감정에 관여하는 도파민ㆍ세로토닌 등 신경전달물질의 정상 기능을 방해하는 신경독소로 작용할 수 있다.    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음주는 중추신경계를 억제하고 세로토닌의 분비를 감소시켜 우울감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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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2
  • 봄나들이 장소 주변 식품업소 점검…30곳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봄나들이 철을 맞아 국민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시설 내 식품 취급업소 총 5,592곳을 대상으로 3월 13일부터 17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30곳(0.5%)을 적발해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위 사진은 기사 본문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으로 본문 내용과는연관이 없습니다. 사진=위메이크뉴스 DB   이번 점검은 봄철 사람들이 밀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공립공원, 유원지·놀이동산, 야영장, 기차역·터미널, 축제행사장 등 다중이용시설 내 음식점과 푸드트럭 등에서 판매하는 식품의 선제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실시했다. 주요 위반내용은 ▲무신고 영업(3곳), ▲소비(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4곳), ▲건강진단 미실시(18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2곳), ▲보존기준 위반(1곳), ▲마스크 미착용(1곳), ▲시설기준 위반(1곳) 등이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하여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점검과 함께 음식점에서 조리‧판매하는 김밥, 떡볶이, 햄버거 등 317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등을 검사한 결과, 조리식품 1건이 대장균 기준 부적합으로 판정되어 해당 업소에 대해 행정 처분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특정 시기에 국민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조리‧판매되는 식품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고의적인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는 등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5-02
  • 임시휴장 들어간 백종원의 '예산시장' '지속가능성을 꿈꾸며'
    외식경영업체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손을 대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예산군 전통시장은 한때 인구 18만명에서 현재 7만여명으로 급격히 줄어들면서 지방의 여느 전통시장처럼 고사위기에 처해 있었다.   임시휴장을 앞둔 지난 24일 백종원의 예산시장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사진=위메이크뉴스   백종원 대표의 기획력이 탁월한 것은 그의 발상 자체가 범상치 않기 때문이다. 그는 전통시장의 일부를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예산고등학교 등의 재단 명의로 구입했다고 한다. 결국 지방 고등학교가 전통시장의 일부를 대거 인수해 운영하는 셈이다. 점점 인구가 줄어드는 고장에서 죽어가는 전통시장도 살리고 학원 운영에 필요한 캐시카우를 자신이 잘하는 음식장사에서 확보해 보겠다는 일석이조 전략으로도 읽힌다. 지난 24일 백종원 대표가 기획했다는 충남 예산군 전통시장을 둘러봤다.  아무리 '백종원 파워'가 거셀지라도 이미 27일 임시 휴장을 예고한 상태이고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평일 오후이기 때문에 한산할 것이라 예상했다. 24일 예산 시장 내부 전경. 평일 오후 3시임에도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사진=위메이크 뉴스   하지만 시장 입구 주차장은 이미 외지에서 방문한 것으로 보이는 차량들로 가득 차 있었다. 시장 내 공터에 마련된 좌판에는 고기를 구워 먹느라 둘러앉은 사람들로 빼곡했다. 더구나 손님들 대부분이 예산에서 대낮에 좀처럼 만날 수 없는 젊은 사람들이라 놀라움은 더욱 컸다. '백종원' 브랜드 파워를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시장 내 전통 국숫집에서 국수를 말리고 있다. 사진=위메이크뉴스   시장에 입점해 있는 전통 국숫집은 '백종원 매직파워'가 발휘되기 이전부터 유명세를 치르던 곳이다. 특히 밀가루 중력분으로 만든 국수는 국수 마니아 사이에서 쫄깃하고 맛있다고 정평이 나 있던 바다. 국숫집에 들렀다. 이곳에선 말린 국수를 잘라서 묶음으로 판매한다. 양도 많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부담없는 선물로도 인기가 높았다.  그런데 재고가 떨어졌단다.  3년 전에 한 묶음에 4000원이었는데 이젠 5000원으로 올랐다. 없어서 못판다는 이야기다. 백종원 프로젝트 개장 첫 토요일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고 한다, "재료가 떨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이젠 국수를 말릴 시간조차 없다"라는 사장님의 말투에는 '흥행이 제발 이대로만 유지해 달라'라는 소망이 엿보인다.    판매가 너무 잘 되어서 그런지 오전 오후 정해진 한 타임만 고기떡을 파는 고려떡집의 사장님 표정도 무척 밝다. 떡집 앞에는 판매시간 30여 분 전부터 손님들이 줄을 섰다. 예산에서의 이 같은 풍경은 코로나19 초기 마스크를 살 때 약국 앞에 줄을 서던 모습 마냥 생경할 지경이다. 백종원이 손을 대기 전에는 한칸 건너 떡집이 더 유명했었다. 백종원이 전수한 고기 속을 넣은 고기떡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사람들 사진=위메이크뉴스    백종원 대표가 예산 시장에 손을 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가 손을 대면 망하던 식당도 벌떡 일어났고 이른 시간 재료 소진에 따른 영업종료의 사과글이 낯설지 않던 때에 그는 예산 시장에서 실패를 맛봤다. 약 3년 전 예산 시장 우시장 터에 백종원 국밥거리를 낸 바 있다. 당시 반짝했지만 '맛이 별로라는 평이 줄을 이었고 결국 동네 사람들에게조차 외면받았다.  ' 이에  일부 주민들은 '외식업계의 화타'라는 백종원도 살리지 못하는 곳이 전통시장이구나'라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냈다. 동네 사람들도 포기했는데 정작 백종원 대표는 예산 시장을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이번 예산 시장 프로젝트가 이를 대변한다. 이번 작전은 연일 언론을 통해 전파됐고 급기야 '민간 주도의 국내 전통시장 회생 롤모델'로 부각됐다. 예산 시장에는 한 달간 임시 휴장을 알리고 4월 재개장을 예고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사진=위메이크뉴스   매일 이어지는 대흥행에도 27일 임시 휴업을 단행하고 한 달간 정비에 들어간 것은 백 대표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돋보인다. 흥행에 따른 부작용과 위생에 대한 비판이 일어나는 시점이기도 했다. 자칫 단발 이벤트에 그칠 수 있는 리스크를 재점검하고 '지속 가능한 모델'을 이루기 위한 한발 물러섬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물론 백종원 대표의 손길이 미처 닿지 않는 시장 내 신발가게나 속옷가게 등 생활용품점들은 '주차난으로 되레 손님이 줄었다'면서 충청도 특유의 푸념을 늘어놓을 여지가 있다. 한때 시장 안에서 고무신을 팔던 신발가게는 과거의 위용을 잃소 절반의 자리를 내준 채 한편에 비켜서 있는 모습이 초라해 보였다. 이처럼 시장 안에는 백종원 덕을 본 경우도 있을 것이고 되레 피해를 입고 있는 곳도 있을 수 있다. 윌리스 와틀스의 베스트셀러 <부는 어디에서 오는가>에는 '진정한 부자는 남의 것을 빼앗는 것이 아니고 남도 잘 되게 하는 것'라는 문구가 있다. 서울 이태원 해밀턴 호텔 옥외 전광판 광고에 내걸린 예산시장 응원 광고문구 사진=위메이크뉴스   백 대표의 이번 프로젝트만큼은 자신의 식당은 물론이고 더불어 주변의 다양한 업종의 가게들도 세심하게 챙겨서 함께 상생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 논현동 골목과 예산 시장 골목은 생존이라는 측면에서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2-28
  • 결혼식 축의금, 얼마가 적당할까?
    친구나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결혼식 청첩장을 받으면 '축의금' 걱정에 빠진다. 최근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결혼식이 늘면서 축의금을 얼마나 해야할 지 고민에 빠지는 경우도 늘고 있다.  축의금 봉투. 사진=위메이크뉴스   지난 26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결혼식에서 축의금 5만원 했다고 욕먹었네요. 제가 틀린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어제 결혼한 친구 녀석한테 연락이 왔더라. 저는 '와줘서 고맙다'고 온 연락인 줄 알았다"며 "근데 대뜸 '야 너 축의금 5만원 했냐? 나이 먹고 5만원은 아니지 않냐?'고 하더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미 결혼식 전 혼수를 장만할 때 50만원 상당의 로봇청소기를 선물해줬다고 한다. 작성자는 "결혼식 당일 돈 안 내고 식권을 받기 그래서 5만원만 넣어서 한 건데, 이렇게 따지러 전화할 줄 몰랐다"고 토로했다.   당시 지인에게 "내가 로봇청소기 사주지 않았느냐. 누가 너한테 50만원 이상 축의금 한 사람 있냐"고 따졌지만, 지인은 "언제 사줬냐"고 반문하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에 작성자는 "그걸 기억도 못 하면 난 그냥 너랑 친구 안 하련다"면서 누리꾼를 향해 "제가 잘못한 건가. 도저히 화가 나고 이해가 안 된다"고 하소연했다.    지난해 6월에도 결혼식 축의금 5만원을 냈다가 '손절' 당했다는 누리꾼의 사연이 화제가 됐다.  당시 글을 올렸던 작성자는 전 직장 동료의 결혼을 축하해주기 위해 결혼식 당일 왕복 4시간 거리를 운전해 가 식사도 하지 않고 답례품만 받아서 돌아왔다. 하지만, 결혼식 축의금을 5만원 낸 것을 두고 결혼한 지인이 실망했다는 말을 다른 동료에게 전했다며 당혹해 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지인의 결혼식 축의금으로 얼마가 적당할까? 지난해 한 결혼정보업체가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적정 축의금 액수는 평균 7만9000원으로 파악됐다. '5만원'(48%)과 '10만원'(40%)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청첩장을 받았을 때 남성은 48%, 여성은 66%가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는데, 그 이유로는 1위 '관계의 애매모호함', 2위 '경제적 부담'이 꼽히기도 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한동안 잊고 있었던 축의금 지출이 커져 부담스럽다"거나 "별로 안 친한 사이인데 청첩장을 줘 난감하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또 "축의금을 얼마나 내야 하느냐"는 글과 함께 축의금 역시 인플레이션됐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최근 물가상승으로 인해 결혼식 비용과 피로연의 식사비도 상승했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에 맞게 5만원 내던 축의금을 6만원, 7만원으로 내는 것이 아니다. 5만원 다음이 10만원이다. 한순간에 2배로 껑충 뛰다보니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2-27
  • 설 성수식품 일제점검 결과, 위반업체 87곳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설 성수식품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선물·제수용으로 소비가 많은 건강기능식품, 축산물, 한과, 전통주 등을 제조·수입·판매하는 업체 총 5,529곳을 대상으로 일제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87곳을 적발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위 사진은 기사 본문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위메이크뉴스 DB   이번 합동점검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1월 3일부터 9일까지 실시했으며, 점검과 함께 명절 선물용·제수용 식품 등에 대한 수거·검사(국내 유통)와 통관단계 정밀검사(수입식품)도 실시했다. 주요 위반내용은 ▲무등록 식품(한과) 제조‧판매(1곳)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없이 제품(건면, 과자) 제조(2곳) ▲원료수불대장, 생산·작업 일지 등 서류 미작성(5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8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6곳) ▲자체위생관리기준 미운용(5곳) ▲건강진단 미실시(31곳) ▲표시기준 위반(6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6곳) ▲시설기준 등 기타 위반(17곳)이다. 국내 유통 중인 ▲전류·만두·탁주 등 가공식품 ▲떡류·전류·튀김류 등 조리식품 ▲농·축·수산물 등 총 2,302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중금속, 식중독균 항목을 집중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1,305건 중 5건은 기준·규격 부적합 판정**되어 관할 관청에서 폐기 조치할 예정이다. ▲과채가공품(삶은 고사리) 등 가공식품 ▲도라지·명태·양념육 등 농·축·수산물 ▲건강기능식품(모든품목) 등 총 504건을 대상으로 중금속, 동물용의약품, 잔류농약 등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503건은 기준·규격에 적합했고 농산물 1건(당근)이 부적합* 판정돼 수출국으로 반송 또는 폐기 등 조치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방식약청 또는 지자체가 행정처분한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위반사항 개선여부를 확인하고, 통관검사에서 부적합된 수입식품은 향후 동일 제품이 수입될 경우 정밀검사(5회 연속)를 실시할 예정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1-19
  • 실내 마스크 해제 기준 충족...중국·홍콩 상황 예의주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겨울 재유행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8일 신규 확진자 수는 4만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서울의 한 백화점에 게시된 실내 마스크 착용 안내문. 사진=위메이크뉴스   최근 확진자 감소세 등 추이를 볼 때 정부가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의 조건으로 제시했던 4개 지표 중 2개 이상이 충족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3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발표 당시 권고로 전환하는 조건으로 ▲ 환자 발생 안정화 ▲ 위중증·사망자 발생 감소 ▲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 ▲ 고위험군 면역 획득 등 4개 지표를 제시하며 이들 지표 중 2개 이상이 충족될 때 중대본 논의를 거쳐 1단계 의무 해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참고치가 되는 개별 기준은 구체적으로 ▲ 주간 환자 발생 2주 이상 연속 감소 ▲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전주 대비 감소·주간 치명률 0.10% 이하 ▲ 4주 내 동원 가능 중환자 병상 가용능력 50% 이상 ▲ 동절기 추가 접종률 고령자 50%·감염취약시설 60% 이상 등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 544명보다 18명 적은 526명이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39.8%다.   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2주 연속 감소했다. 중환자 병상 가용능력은 12월 말 68.7%로 참고치를 넘겨 기준에 충족했으며 주간 치명률도 0.10% 이하로 유지되고 있다.   4개 지표 중 최소 2개 이상은 충족됐지만 최근 2주 이상 위중증 환자가 500∼600명대로 높은 수준을 나타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기준상으로 최근 유행 상황은 정부가 제시한 지표에는 충족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현재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이 사망자수로 보인다. 전날 사망자는 34명으로 직전일(60명)보다 26명 적다. 누적 사망자는 3만2590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6766명 늘어 누적 2952만600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5만3807명보다 7041명 적다.   1주일 전인 지난 1일 5만7501명)보다는 1만735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5일 5만8411명보다는 1만1645명 줄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132명으로 전날 219명보다 87명 줄었지만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 중 78%인 103명이 중국에서 입국했다.    이는 공항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된 단기체류 외국인에 거주지 보건소에서 검사받은 중국발 내국인, 장기체류 외국인 확진자가 포함된 수치다.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기준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중국과 홍콩의 코로나19 상황이다. 특히 중국 코로나19 유행 확산에 대응해 입국자 방역규제를 강화한 상황이기 때문에 중국 변수가 막판까지 일상회복에 고비가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고위험군 동절기 추가접종률도 늘지 않고 있다. 정부 목표치인 60세 이상 50%, 감염취약시설 60%에 아직 미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정부는 참고 지표들을 기준으로 제시하며 "절대적인 판단 기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해 왔다.   방대본은 이날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지표 충족 여부와 함께 신규 변이 및 해외 감염확산 상황에 따른 국내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1단계 조정 시행 여부를 중대본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1-08
  • 내년 도입하는 식품 소비기한, ‘무조건 좋다’는 ‘오해’
    내년부터 유통기한을 대신하게 될 새로운 식품 일자 표시인 소비기한이 지났더라도 소비자의 절반 이상은 “해당 식품을 사 먹겠다”고 응답했다.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섭취하겠다는 응답률은 6% 정도에 불과했다.   국내 한 요식업소에서 유통기한을 검사하고 있다. 사진=위메이크뉴스 DB   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단국대 환경자원경제학과 양성범 교수팀이 2021년 8∼9월 소비자 97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수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식품 소비기한에 대한 소비자 인식 및 개선에 대한 연구)는 한국유기농업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이 연구에서 소비자의 52.9%는 마트 등에서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이라도 사서 먹겠다고 응답했다.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사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6.2%에 그쳤다.    양 교수팀은 논문에서 “이는 충분한 홍보 없이 소비기한 표시제도를 도입하면 상당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유통기한이 며칠 지난 식품이라도 제대로 보관했다면 일정 기간 섭취가 가능하지만, 소비기한이 지났다면 제품의 보관 상태와 관계없이 먹으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정부(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내년부터 소비기한을 본격 도입하기 앞서서 소비기한의 정확한 의미를 소비자에게 알리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식약처는 유통기한에 대한 소비자의 혼란 방지, 식품 기한 표시의 국제적 부조화(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만 유통기한 표시)로 인한 수출 경쟁력 저하 우려, 식품 폐기량 감소에 따른 사회적 편익 증가 등을 이유로, 내년부터 기존 유통기한을 소비기한으로 바꿔 표시하도록 했다.    양 교수팀은 논문에서 “소비기한 단독 표기로 인한 소비자의 혼란이 우려된다”며 “소비자가 소비기한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으면 그 기간이 지나더라도 해당 제품을 섭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소비기한을 설정하면 안전에 대한 기준 대신 품질변화 시점의 80~90%를 기준으로 삼은 것도 문제로 지적했다.    양 교수팀은 소비기한 도입 후 식품폐기가 줄어들 가능성도 적다고 봤다.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은 섭취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압박감으로 인해 소비자가 유통기한을 표시할 때보다 오히려 실제 소비예정 기간을 줄여 해당 식품의 반품이나 폐기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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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의실 CCTV 사건' 골프장 대표, 양주경찰서 발전위원장?..공정수사 가능할까
    골프장 남녀 탈의실 내부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다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경기도 양주의 루이힐스 골프클럽 A 대표가 양주경찰서 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힐스 골프 클럽 외관. 사진출처=루이힐스 골프클럽 누리집   2012년 2월17일자 동두천연천시사신문에 실린 기관 탐방 기사에 따르면 루이힐스 골프클럽 A 대표는 KBS 방송사업단 대표를 역임한 사업가로 언론인·대통령 국정자문위원 등을 지낸 바 있으며 양주경찰서 발전위원회 위원장 등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소개됐다. 지역신문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탈의실 CCTV 사건'으로 문제가 된 양주경찰서 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골프장 대표를 양주경찰서가 수사하고 있는 셈이다.  위메이크뉴스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루이힐스 골프클럽 측에 전화문의를 했지만 루이힐스 골프클럽 측은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어떤 질문에도 답할 수 없다"며 "더 이상 대응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해당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양주경찰서 관계자는 "CCTV 영상은 압수하기 전에 피해자의 요청에 따라 이미 지워진 상태였으며 루이힐스 A 대표가  양주경찰서 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사실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다. 또한 "CCTV 영상이 포맷된 상태라 아직 피의자를 특정하지 않은 상태"라면서 "수사를 통해 피의자가 A 대표로 특정된다면 기피 신청에 대해 (경기)도 경찰청에 질의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답변했다. 경찰은 "수사대상인 피의자가 (관내 경찰서) 협력업체일지라도 공정하게 수사하는 게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5일 SBS 보도에 따르면 20대 남성은 최근 아버지와 함께 경기도 양주시의 한 골프장을 방문한 뒤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다가 천장에 위치한 CCTV를 발견했다.   골프장 CCTV 녹화 영상에는 탈의실 사물함 앞에서 자신과 아버지가 옷을 갈아입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사진=SBS 방송화면 갈무리   피해자는 골프장 측에 영상 확인을 요청했고 골프장이 공개한 CCTV 녹화 영상에는 탈의실 사물함 앞에서 자신과 아버지가 옷을 갈아입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해당 골프장 대표 사무실 책상 위에 게다가 실시간으로 CCTV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는 골프장 대표 사무실 책상에 위치해 있었다.  골프장 측은 피해자에게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발송하고 해당 CCTV를 철거하면서 영상도 삭제했다고 밝혔다. 피해자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CCTV가 여성 탈의실에도 설치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해당 골프장인 루이힐스 골프클럽이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 입장을 내놨다.    루이힐스 골프장 측이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과문. 자료=루이힐스 골프장 홈페이지 갈무리   경기도 양주에 있는 루이힐스 골프장은 16일 홈페이지에 "이번 CCTV 보안 관련 고객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루이힐스는 임직원 명의로 "해당 보안용 CCTV는 회원들이 이용하는 락카실의 각종 분실, 도난 및 보안사고 방지를 위해 남여 탈의실 외부 복도 천장에 육안 상으로 확인이 가능한 곳에 위치해 있으며 보안 외 다른 용도로 활용되지 않았다는 점을 명백히 전달드린다"고 해명했다. 이어 "설치 시 좀 더 깊이 헤아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루이힐스 골프장 측은 현재 문제가 된 CCTV는 모두 철거됐으며 경찰 수사에 필요한 모든 요청과 협조에 적극 응하고 있다면서 이번 일로 미흡했던 저희 대처에 실망을 드렸던 고객에게 사과했다.  개인정보보호법 제25조(영상정보처리기기의 설치 및 운영 제한) 제2항에는 '누구든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목욕실, 화장실, 발한실, 탈의실 등 개인의 사생활을 현저히 침해할 우려가 있는 장소의 내부를 볼 수 있도록 영상정보처리기기를 설치·운영하여서는 아니된다'고 명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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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6
  • 통진읍 골목 어린이 그림…지역축제의 씨앗이 되다
    지방의 한 상인회가 기울어가는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마련한 작은 미술 전시회가 '오병이어'의 기적을 낳았다.  경기도 김포 시청에서 강화도 방향으로 15분 정도 차로 달려가면 통진읍이 나온다. 통진읍 미술전시회가 열린 김포대로 2244번길 상가 골목에는 모여 있는 70여 개 점포 상인들이 모여 장사를 하고 있다. 이들이 화제의 주인공이다.  통진읍에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유기호 통진한마당축제 집행위원장은 사실 이 지역 토박이는 아니다. 동네 사람들이 볼 때 유 씨는 굴러들어 온 이방인일 뿐이다. 하지만 유 씨는 죽어가는 상권을 살려보겠다며 발벗고 이리 뛰고 저리 뛰자 관심이 모아지기 시작했다. 상가 번영회를 들락거리는 유 씨의 모습이 토박이 입장에서는 의아할 수 밖에 없었다.   유기호 통진한마당축제 집행위원장 사진=위메이크뉴스 DB   편의점을 하고 있는 유기호 위원장은 전시회 등 공연전시 분야에서는 이미 베테랑으로 알려졌다. 유기호 위원장은 은퇴하기 전까지 국내 유명 일간지에서 국제 미술 전시회를 진행했으며 2012년 한중수교20주년 기념 한류콘서트를 기획하면서 중국 현지에서 국내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대형 콘서트를 연출했던 기획자다.  통진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2019년 유 씨가 편의점을 비워둔 채 서울을 분주히 오가면서 얼마 후 동네 가게 30여 곳에 예술작품 같은 모양의 돌출 간판 광고물 제작해 내거는 것을 봤다"며 "그때부터 (유 위원장을) '진짜 전문가'로 믿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 응모전에서 지원받아 설치한 돌출 광고물은 유 씨가 통진 상가 골목을 예술골목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첫 단추였다. 2020년 들어 유 위원장은 규모가 더 커진 '통진국제청소년미술축제'를 기획했다. 지난 20년 12월 24일 첫 행사가 진행됐다. 문제는 행사 장소였다. 인구 2만8천명의 통진읍내에는 변변한 전시장이 없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로 건물 내 행사는 사실상 불가능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상가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다 보니 궁여지책으로 골목길 전시가 탄생했다. 무모할 수도 있는 기획이지만 고정관념을 깨는 신선한 아이디어였다. 장애물은 또 있었다. 날씨는 춥고 거리는 한산했다. 통진읍내 상가 골목골목에는 전 세계 어린이가 그려 보내온 미술작품들이 하나둘씩 전시됐다. 상가의 유리창과 벽면 등에 내걸리기 시작했다. 낯선 이국땅 어린이들의 작품이었지만 동네와 묘하게 어울려 통진읍 상가 골목엔 크리스마스의 작은 기적이 피어났다.    전시장이라는 실내 공간을 탈피해 상인 점포 100여 점포에 작품이 전시된 '통진국제청소년미술축제'. 지난 2020년 12월 '통진국제청소년미술축제' 오만 어린이 작품 – 통진 상가 골목의 담을 이용한 전시. 사진=위메이크뉴스 라트비아 어린이 작품. 사진=위메이크뉴스   무심코 지나치던 사람들이 순식간에 관람객으로 돌변했다. 전시회는 시나브로 입소문을 탔다. '코로나 시국에 전시회라니'라며 방관하던 공무원들과 동네 유지들도 응원을 보내기 시작했다. 통진읍의 상징이기도 한 해병대도 꿈틀했다. 시장 상인들이 통진읍에 위치한 해병2사단의 해병대 문화거리 조성사업에 협조하기로 약속하면서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해병대 문화의 길 조성 사업 안내 현수막. 사진=연합뉴스   이번 마을축제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기호 씨는 "김선아 김포시청 일자리경제과 소상공인팀장이 큰 힘이 됐다"며 "김포시청의 적극적인 도움이 없었으면 이번 일은 골목잔치에 불과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선아 김포시청 일자리경제과 소상공인팀장은 "통진 상권 골목 전시회에서 진심을 느꼈고 지역 축제를 연계해 해병대 문화의 길을 유치하겠다는 유 위원장의 기획에 공감했다"며 "관 중심의 축제가 아닌 상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라는 점에서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제2회 '통진국제청소년미술축제'가 열린다. 지난 번 1회때보다 규모는 더 커졌다. 미술 전시회는 지역 축제로 확대됐고 해병대 문화의 거리 준공식까지 함께 진행하게 됐다.    통진 지역의 대표적 문화자산인 ‘통진두레놀이’. 사진=위메이크뉴스   1회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은 80건였지만 2회 때는 500여 점으로 불어났다. 국내 미술 유관단체도 지원에 나섰다. 통진의 대표적인 문화자산인 ‘통진두레놀이’와 해병대의 군악대가 콜라보를 이루고 주민들과 관이 혼연일체가 돼 마을 축제를 진화시키고 있다.  유기호 집행위원장은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행사를 눈여겨 본 김포시청 관계자와 해병대가 적극적으로 도움을 줬다"면서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낡은 도시에 예술의 숨결을 불어 넣는다면, 방문객이 넘치는 생동감 넘치는 도시로 점차 탈바꿈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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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4
  • 대통령 들렀던 빵집 '문전성시'..."'기념세트' 오히려 독"
    윤석열 대통령이 오찬 후 들른 빵집이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고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방문했던 용산구 소재 소보로빵집에서 '소보르윤세트'를 기획해 판매하고 있다. 사진=위메이크뉴스   지난달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일행들과 함께 용산청사 인근에서 오찬을 한 후 '소보로빵집'에 들러 빵과 쿠키 등 3만5천원 어치를 구매했다. 이후 해당 빵집이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후 시민들의 방문이 늘고 있다.    소보로빵집이 윤대통령의 방문을 기념해 내놓은 '소보로윤세트'. 사진=위메이크뉴스   해당 빵집은 윤 대통령이 방문했던 기사를 액자에 담아 비치하고 '소보로 윤(yoon) 선물세트'를 기획해 한정판매에 나섰다.   소보로빵은 효모, 설탕, 달걀, 버터 등을 밀가루와 반죽하여 빵 표면을 울퉁불퉁한 모양으로 바삭하게 구워낸 빵을 말한다. 곰보빵 또는 소보로라고도 부른다다. 일본어인 '소보로'는 나가사키 지역에서 만든 고기나 생선 등을 으깨서 양념을 한 다음 지져낸 음식으로 모양이 곰보빵과 닮았다고해 한국에서는 '곰보빵'으로도 불렸다. 하지만, '곰보'라는 표현이 특정인을 비하할 소지가 있어 일본어 그대로 '소보로'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소보로 윤 세트는 소보로와 초코소보로, 소보로 쿠키로 구성돼 있다. 커피와 쿠키의 맛은 여느 카페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소보로빵집'은 매장명이 특별하다. 빵 종류 중 하나인 '소보로'를 빵집 이름으로 내세운게 독특하다.  소보로빵집 내부 모습. 사진=위메이크뉴스   당시 윤 대통령이 빵을 고르는 동안 빵집 앞에 10여명의 경호원들이 배치되자 길을 지나던 시민들이 대통령의 모습을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는 장면이 연출됐다.    '소보로빵집' 관련 소식을 접한 한 누리꾼은 "대통령이 다녀간 기념으로 '윤 빵 세트'를 판매하는 것은 빵집 주인 자유지만 이를 상업적인 마인드로 접근한다면 빵집도 대통령에게도 이로울 게 없을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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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4
  • "거리두기 해제하니 로봇청소기 거래 급증"
    코로나 거리두기가 해제 된 지난달 로봇청소기 거래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는 5월 온라인 시장에서 로봇청소기 거래액이 전월 대비 41%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77%, 재작년 동기 대비로는 85% 증가했다. 최근 로못청소기 거래액이 전월 대비 41%,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사진=위메이크뉴스 DB 전체 청소기 시장에서 로봇청소기가 차지하는 거래액 비중도 증가했다. 5월 청소기 시장 내 로봇청소기의 거래액 비중은 33%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핸디·스틱형 청소기의 비중은 74%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다나와 측은 “최근 출시 된 신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코로나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외부활동이 증가한 것이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나와는 특히 ‘스테이션’을 갖춘 로봇청소기의 거래액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나와 자료에 따르면 5월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자동먼지비움’ 스테이션이 포함 된 로봇청소기의 거래액 비중은 전체 중 59%로 전년 대비 43%나 증가했다. 올해 본격적으로 출시되기 시작한 ‘자동걸레세척’스테이션이 포함 된 로봇청소기의 거래액 비중도 5월 15%를 차지했다.   다나와 측은 최근 출시 된 로봇청소기 신제품 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 로봇청소기 시장의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나와 청소기 담당 김효선 CM은 “전보다 로봇청소기 성능이 크게 개선되며 구매를 꺼려하던 소비자 들이 적극적으로 정보를 탐색하는 추세”라며 “제품 사용에 따른 편의성 증가, 가사노동에 대한 기회비용 증가 등 여러 요인이 겹쳐지며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6-10
  • '나는 개구리소년 사건의 흉기를 알고 있다' 주장에 누리꾼 '들썩'
    지난 1일 인터넷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나는 개구리소년 사건의 흉기를 알고 있다'는 주장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의 관심이 폭증했다. 자료=네이트판 갈무리   글을 올린 닉네임 'kkotukpang'의 주장에 따르면 "자신은 2011년 5월 14일 '그것이 알고 싶다' 801회에 소개된 '개구리 소년 사건' 편에서 개구리 소년들로 추정되는 두개골 부위 상처를 보자마자 범행에 사용된 흉기가 '버니어캘리퍼스'라는 것을 확신했다"고 전했다.   당시 경찰에서 밝힌 두개골에 난 찍힌 흔적 사진출처=더쿠   작성자는 자신의 경험에 비춰볼 때 가해자는 당시 공업고등학교 등에서 버니어캘리퍼스가 교재로 사용됐다는 것을 유추해 아이들의 시신이 발견된 와룡산 인근의 모 공업고등학교 불량학생일 것이라고 추론했다. 버니어캘리퍼스 사진출처=더쿠   작성자는 "버니어캘리퍼스에서 안쪽 길이를 측정하는 각진 쪽이 있고. 바깥쪽 길이를 측정하는 약간 둥글게 된 쪽이 있다"면서 "얼핏 생각하면 각진 쪽으로 쳤을 거 같지만 실제로 해보면 둥근 쪽이다. 둥근 쪽으로 과자 상자 같은 걸 쳐보면 이게 맞구나 하고 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내가 '그것이알고싶다'를 보고 바로 눈치를 챘던 이유는 목수들이 잘 쓰는 도구는 아니지만 간혹 나무 두께 측정할 때 사용하는데 가끔 목재가 튼튼한가 한 번씩 그냥 내려찍어볼 때가 있다"면서 "내가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보자마자 알아챘다. 그런데 이상하게 대한민국에 목수가 몇 명인데 이걸 모르더란 말이냐"고 반문했다.   목재에 버니어캘리퍼스를 찍었을 때 난 흔적 사진출처=더쿠   작성자의 주장에 일부 누리꾼은 버니어캘리퍼스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나무나 종이상자에 비니어캘리퍼스를 가격한 모양을 비교해 올리기도 하며 작성자의 추론에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글쓴이에 글에 올라온 댓글들 출처=네이트판   한편 작성자는 11년동안 같은 주장을 하고 있지만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하소연했다. 명예훼손 우려가 있어 특정 고등학교를 지목할 수 없었지만 사건 당시 인근에는 공업고등학교가 하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수사했던 경찰들이  소년들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는 식의 수사는 말도 안된다"면서 "당시 불량 학생들이 산에서 본드 흡입같은 것을 하다가 어린이들에게 들켜 이같은 사건을 저질렀을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당시 학교에 재학중이던 학생들을 조사하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구리소년의 범행도구로 '버니어캘리퍼스'가 거론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설득력있는 주장이라는 반응이 많이 나왔다. 한 누리꾼은 "이렇게 훌륭한 가설을 경찰이나 언론에서 모른척할까","동네 불량배 무리들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이 내용봐서는 제일 유력한 것 같아서 이 내용 바탕으로 수사했음 하네요"라고 댓글을 남겼다.      위메이크뉴스 자문위원인 류준영 변호사는 "제시한 주장들이 상당히 설득력 있다"면서 "특히 버니어캘리퍼스라는 도구가 흉터에 부합하는 흉기라는 주장에 소름이 돋는다"고 말해다. 이어 "다만 이같은 주장은 가설일 뿐 누군가를 특정하거나 지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다만 "근거있는 주장에 대해선 충분한 추가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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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03
  • 재벌 그룹사 통큰 투자로 윤 정부 눈도장 찍기
    삼성 그룹, 현대기아차그룹, 한화그룹이 24일 오후, 약속이나 한듯이 일제히 통큰 투자 전략 보도를 쏟아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투자기간이다.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은 향후 5년간 각각 국내에 360조원과 20조원 투자를 약속했다.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 등 현대기아차그룹 3사는 2025년까지 63조원의 국내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윤 정부 초기에 때를 맞춰 대기업들이 일제히 4~5년간의 투자를 약속한 부분은 윤석열 대통령 재임기간동안 함께 가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각 그룹사의 향후 국내 투자계획을 면면이 살펴보자.   삼성은 역동적인 혁신 성장을 위한 미래 준비로 앞으로 5년간 △미래 먹거리·신성장 IT에 집중 투자 △일자리 창출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육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삼성그룹 서초사옥 사진=위메이크뉴스DB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바이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미래 먹거리 산업이다. 특히 삼성의 핵심 사업 및 신성장 IT는 기업과 산업 생태계가 상호작용을 통해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이다.   삼성은 사업의 성공이 연관산업 발전과 국민소득 증대로 이어져 국가 경제 발전을 이끌어가는 ‘선순환 구조’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의 파운드리 사업이 세계 1위로 성장할 경우, 삼성전자보다 큰 기업이 국내에 추가로 생기는 것과 비슷한 경제적인 효과가 발생한다. 그러나 반도체·바이오 산업의 중요성을 세계 각국이 인식하고, 전략산업화에 나서고 있다. 메모리 분야에서는 미·중의 견제와 추격이 거세지고 있으며, 팹리스 시스템반도체와 파운드리는 경쟁사들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 상황이다.   바이오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가 안보 산업으로 변모했으나, 소수 선진국과 대형 제약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경제 안보 측면에서 반도체·바이오 공급망을 국내에 두는 것은 단순히 GDP 등 수치로 표현되는 그 이상의 전략적 의미가 있다.   삼성은 청년층의 기회가 줄어들고 양극화가 심화하는 어려움 속에서 ‘핵심 사업 중심으로 인재 채용 확대 및 미래세대 육성’을 통해 한국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고 혁신을 통한 재도약을 지원할 방침이다. ◆미래 먹거리 육성을 위한 투자 확대   삼성은 △반도체 △바이오 △신성장 IT 등 미래 신사업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450조원(국내 360조원, 관계사 합산 기준)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삼성이 5년간 투자한 330조원 대비 120조원이 늘어난 것으로, 삼성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래 신산업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연평균 투자 규모를 30% 이상 늘린 것이다.   ▲반도체,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주도   삼성은 선제적 투자 및 차별화된 기술력과 새로운 시장 창출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을 주도해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 기술인 반도체 산업에서 한국 반도체가 ‘한국 경제의 성장판’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 삼성은 메모리 초격차를 확대하고, 팹리스 시스템반도체·파운드리에서 역전하면 반도체 3대 분야를 모두 주도하는 초유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   ·메모리, 첨단기술의 선제적 적용으로 ‘초격차’ 리더십 강화 삼성은 30년간 선도해 온 메모리 분야에 향후 5년간 지속 투자해 초격차 위상을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은 공정 미세화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소재·신구조에 대한 R&D를 강화하고, 반도체 미세화에 유리한 EUV 기술을 조기에 도입하는 등 첨단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삼성은 ‘바이오 주권’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 나가며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도 나서기로 했다. 삼성은 중장기적으로 CDMO 및 시밀러를 축으로 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바이오를 제2의 반도체 신화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또한 삼성은 바이오 제2 반도체 신화를 구현하며 대한민국의 ‘바이오산업 허브’ 도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삼성은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원부자재 국산화 △중소 바이오텍 기술지원 등을 통해 국내 바이오 산업 생태계 활성화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삼성은 미래 산업경쟁력을 좌우하는 인공지능, 차세대 통신 등 신성장 IT 분야에서 ‘초격차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AI 및 통신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산업·사회·경제 전반의 혁신과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은 전 세계 7개 지역의 글로벌 AI 센터를 통해 선행 기술 연구에 나서는 한편, 인재 영입 및 전문인력 육성을 추진 중이다.   삼성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국내 신진연구자들의 혁신적인 AI 연구에 대한 지원 확대하고, 청소년 대상 S/W 교육을 통해 국내 AI 저변 확대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삼성로고 사진=위메이크뉴스 DB   ◆일자리 창출과 미래인재 육성   삼성은 앞으로 5년간 신규로 8만 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제도를 유지하기로 했다. 현재 삼성 계열사들은 2022년 상반기 공채를 진행 중으로, 올해 신입사원들은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Global Samsung Aptitude Test, 5월) △면접(6월) △건강검진(7월) 등을 거쳐 하반기부터 입사할 예정이다.   신규 채용을 확대하는 한편, 미래 세대인 청년들의 혁신 역량을 키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삼성은 청년 실업과 양극화 등 사회적 난제 해결에 이바지하기 위해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드림클래스 등 취업경쟁력 제고 및 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은 취업 준비생들에게 양질의 S/W 교육 기회를 무상으로 제공해 청년들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를 지속해서 확대해 왔다.   현재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 전국 5개 거점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 규모를 확대해 2019~2025년까지 총 1만 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는 매년 2300명씩 교육을 받게 되며, 삼성은 초·중학교 학생들을 위한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 프로그램도 2013년부터 실시해왔다. 현대차그룹 글로벌 연구개발 콘트롤타워 남양연구소. 사진출처: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 등 3사가 △전동화·친환경 △신기술·신사업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2025년까지 4년 동안 국내에 63조원을 투자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은 대규모 투자를 국내에 집중함으로써 한국을 ‘그룹 미래 사업 허브’로 삼고 역할과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자동차 부품, 철강, 건설 등 그룹사까지 합한 전체 국내 중장기 투자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미래 모빌리티 중심의 신규 사업뿐만 아니라 활발한 고객 수요가 유지되는 기존 사업에 대한 투자를 병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투자로 산업 패러다임이 격변하는 과도기에서 고객 선택권을 존중하고 국내 연관산업의 안정적 전동화 체제 전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업 영역을 개척하고 목적 기반 차량(Purpose Built Vehicle·PBV) 등의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선도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모비스의 투자는 국내 자동차 생산 및 수출 확대,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의 성장 및 활성화, 국내 신성장 산업 동력 확보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최대 파트너인 3사의 국내외 대형 투자는 국내 자동차산업 생태계에 직·간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왔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성장의 핵심축인 전동화 및 친환경 사업 고도화에 먼저 주력해 해당 분야에 총 16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3사는 순수 전기차를 비롯해 수소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및 친환경 전 분야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순수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서는 △PBV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혼류 생산 시스템 점진적 구축 △기존 공장의 전기차 전용 라인 증설 등을 추진한다. 핵심 부품 및 선행기술, 고성능 전동화 제품을 개발하고 연구시설 구축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따라서 전동화 및 친환경 제품군의 다양화, 제품 성능의 핵심인 배터리와 모터 등 PE (Power Electric) 시스템 고도화, 1회 충전 주행거리(AER, All Electric Range) 증대 기술 개발 등 통합적인 제품 경쟁력 향상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순수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대비해 전용 차세대 플랫폼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2025년에는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Integrated Modular Architecture)’ 체계 아래 개발된 승용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과 PBV 전용 플랫폼 ‘eS’를 선보인다. 전기차 보급의 핵심 기반인 충전 솔루션, 고객 서비스 등 인프라 부문에서는 2025년까지 외부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에 초고속 충전기 5000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배터리, 충전, 수명이 다한 배터리를 에너지 저장 장치로 활용하는 UBESS (Used 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등의 영역에서도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한다.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는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연간 최대 15만대 규모의 국내 최초 신개념 PBV 전기차 전용공장이 들어선다. 수소 사업 부문에서는 승용, 버스, 트럭 등 차세대 제품과 함께 연료전지 시스템의 효율 개선 및 원가 절감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전용 부품 연구시설 인프라를 확충할 전망이다. 연료전지 시스템의 광범위한 활용을 위한 실증 사업, 수소 관련 원천기술 및 요소기술 강화를 위해 외부 스타트업에 대한 활발한 투자도 병행한다. 3사는 로보틱스,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기술 개발 및 신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8조9000억원을 투자한다. 완성차를 넘어 ‘인류를 위한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한다는 복안이다.   로보틱스 분야에서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 서비스 로봇, 모바일 로봇 기술 및 모델 등을 개발한다. 또 로보틱스 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을 국내에서 사업화하기 위해 본격적인 실증 사업에 나선다. 미래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와 지역 항공 모빌리티(RAM) 기체 개발 및 핵심 기술 내재화, 인프라 조성,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에 속도를 낸다. 커넥티비티 분야에서는 차량 제어기술 무선 업데이트(OTA, Over The Air), 제어기 통합, 서버 음성 인식, 위치 기반 개인화 서비스 강화 등 미래 스마트카 개발을 위한 소프트웨어 기술 고도화에 집중한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차량 제어기 및 라이다(LiDAR)와 카메라 등의 센서를 비롯해 자율주행 기술이 상용화된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비상 상황을 대비한 이중안전기술(Redundancy) 시스템 등과 같은 레벨4 자율주행 요소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로보라이드 등 로보택시와 로보셔틀은 상용화를 대비한 도심 실증 사업을 이어간다.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는 PBV, 로보트럭 및 셔틀 등 디바이스 콘셉트 모델 및 실물 개발을 추진하고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다양한 미래 신사업을 뒷받침할 소프트웨어 기술을 내재화한다. 또한 선행연구, 차량성능 등 내연기관 차량의 상품성과 고객 서비스 향상 등에도 38조원이 투입된다. 2025년 현대차·기아 전체 판매량의 80%가량을 차지하는 내연기관 차량 고객들의 상품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차·기아는 내연기관 제품군을 최적화하며 모비스는 내연기관 차량에 적용되는 부품 품질 향상에 지속해서 집중한다. 3사는 동시에 장비 및 설비 증설과 생산라인 효율화 등 안정적 생산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생산과 판매의 경쟁력 우위를 유지한다. 기반시설 및 보완투자 등 시설투자도 병행한다. 이 같은 투자는 전동화 차량 대비 구매 부담이 적은 내연기관 차량을 원하는 고객의 선택권을 존중하는 동시에 연관 부품사들에도 전동화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미래 투자 재원 조달을 위한 수익성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완성차 업체, 부품업체 등 한국 자동차산업이 친환경 미래차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것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국내에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며 미래 신사업·신기술과 전동화 투자는 물론 기존 사업에 대한 지속 국내 투자로 차별화된 제품과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대전환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그릅 본사 전경 사진=한화그룹 누리집 한화그룹은 향후 5년간 미래 산업 분야인 에너지, 탄소중립, 방산·항공우주 등 국내 산업에 20조원을 투자하는 등 총 37조6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화그룹은 국내에서 5년간 2만 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이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 37조6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경제·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사업들의 경쟁 우위는 더욱 강화하고, 미래 기술 선점과 시장 주도를 위한 미래 기술 내재화 등에 대한 투자가 더욱 필요한 시기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한화그룹은 제품뿐만 아니라 핵심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민간 주도의 경제 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 특히 20조원의 국내 투자는 △에너지 △탄소중립 △방산·항공우주 등의 3개 사업 분야에 집중된다. 한화그룹은 태양광, 풍력 등의 에너지 분야에 약 4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태양광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최신 생산시설을 구축해 한국을 고효율의 태양광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핵심 기지’로 성장시키고자 한다. 태양광과 풍력을 결합한 에너지 개발 사업영역 확대도 도모한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에너지 안보’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국제 환경에서 친환경 에너지 공급 기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는 각오다. 9000억원은 수소 혼소 기술 상용화, 수전해 양산 설비 투자 등 탄소중립 사업 분야에 투자된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 우리나라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이바지하고자 한다. 한화그룹은 친환경 신소재 제품 개발 등에 2조1000억원을 투자해 탄소중립에 발걸음을 맞추는 활동도 지속해서 진행하며, 친환경 고부가제품 연구 개발과 크레졸 등 친환경 헬스케어 제품 사업 등을 통한 환경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방산·항공우주 분야에는 2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한화그룹은 K-9 자주포 해외 시장 개척, 레드백 장갑차 신규 글로벌 시장 진출 등 K-방산 글로벌화를 더욱 가속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한국형 위성체 및 위성발사체, UAM 등의 분야에서 미래 기술을 선점하고 관련 시장을 개척하는 데 앞장선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국내 우주 사업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우주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 역할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밖에도 석유화학 부문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설 투자 등에 4조원, 건설 분야 복합개발 사업 확대 및 프리미엄 레저 사업 강화 등에도 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이 앞으로 5년간 국내에 투자하고자 하는 20조원의 금액은 5년간 한화그룹이 국내외를 통틀어 투자한 22조6000억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한화그룹은 2018년 22조원의 국내외 투자 계획을 밝히고, 5년 동안 국내와 해외에서 총 22조60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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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5
  • ‘새집’ 찾아 서울 떠나고, ‘교육·직장’ 때문에 서울로 전입
    서울연구원이 통계청의 2020년 국내인구이동통계 원시 자료와 자체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수도권 내(對 경기·인천) 서울 인구 전출입 패턴과 요인’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20년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서울시의 경우 교육과 직장을 사유로 총 7만5886명이 순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위메이크뉴스 DB 국내인구이동통계는 인구 이동 상황을 주기적으로 파악해 인구 정책을 위한 기초 자료로 사용된다. 조사 대상은 주민등록법에 의한 전입 신고자(동일 읍·면 동관 내 전입 신고자 제외)다. 원시 자료(마이크로데이터)는 응답자 식별이 불가능하도록 개인정보가 최소화된 연간 자료다. 이번 설문조사는 최근 5년 이내 서울 시계 전출입 경험이 있는 서울 및 경인 지역 거주자(20~69세 남녀) 총 20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15%p다. 조사 시점은 2022년 3월 22일~3월 29일까지다. ◇서울→경기 인구 유출 주된 원인 분석: 주택 가격 차이보다는 주택 공급 ‘수도권 내 서울 인구 전출입 패턴 및 요인 분석’ 결과 인포그래픽=서울연구원 제공 수도권↔서울 인구 순이동 경로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주요 전출지를 살펴본 결과 하남, 화성, 김포, 시흥, 남양주 등으로 이주 패턴이 짙게 나타났는데, 이는 대표적인 대규모 도시개발지역으로 즉, 서울 인구 전출을 유발한 주요 원인은 양질의 주택 수요와 맞물린 수도권 주택지 개발, 신도시 건설로 분석됐다. 서울시 인구는 1기 수도권 신도시 개발의 영향으로 해당 기간(1989년~1996년) 가파르게 낮아졌고, 이후 2기 신도시 개발(2001년부터)과 2010년부터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인구 이동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을 동시에 고려해 상대적 중요도를 알아보는 다중회귀분석(통계 분석) 결과, 순이동을 증가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도 신규 주택 공급으로 확인됐다. 신규 주택 공급 외에도 취업률이 높고 인프라가 양호한 곳으로 순이동이 증가하는 경향도 확인할 수 있었다. 집값의 경우, 전세값의 차이는 일부 연령대에서 인구 이동의 설명 변수가 될 수 있었으나, 일반적으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 매매 가격 및 월세 가격 등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기 인구 유출 특징 ①자가, 아파트 2020년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서울 시민의 경우 주택, 가족의 사유로 12만4870명이 순전출한 것으로 나타났고, 주택 사유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 거주나 결혼, 분가 등이 양질의 주거 수요를 발생하는 주원인으로 지목됐다. 최근 5년간 서울→경기 이주 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자체 설문조사에서 전출 후 자가(30.1%→46.2%) 및 아파트 거주(42.6%→66.8%)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주택 비용이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주거 편익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로 전출한 세부 사유를 조사한 결과, ①임대 계약 만료(주택), ②이직(직장), ③결혼(가족) 순으로 나타났다. 전출과 함께 가구 구성원 수가 증가한 경우도 18.56%로 조사돼 경기→서울로 전입 시 가구 구성원 수 증가(12.87%)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결혼 등 가족 구성원 확대로 주택 면적 등 양질의 주거 공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서울→경기 인구 유출 특징 ②주택 면적 증가 ‘수도권 내 서울 인구 전출입 패턴 및 요인 분석’ 결과 인포그래픽=서울연구원 제공 설문조사 결과, 서울에서 경인으로 전출 시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는 주택 면적(31.4%)이었는데, 실제 서울→경기로 이주 시 주택 규모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62.46%로, 경기→서울로 전입 시 주택 규모가 증가했다고 응답(28.46%)한 경우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앞선 이주 원인을 종합하면, 그간 서울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양질의 주택 공급이 제한된 부동산 정책상의 요인이 사실상 인구 유출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인구 경쟁력 손실이나 교통 수요 유발 등을 감안하면 서울의 주택 공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수도권 내 서울 인구 전출입 패턴 및 요인 분석’ 결과 인포그래픽=서울연구원 제공  ◇서울→경기 인구 유출 특징 ③여전히 서울에서 생활 한편 서울을 떠나 경기·인천으로 이주한 경우에도 46.5%는 여전히 서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인 거주자 중 주 1회 이상 서울 방문이 50.4%, 월 1회 이상 방문 비율이 81.3%며, 방문 목적은 직장·학교 생활이 36%로 서울을 중심으로 일상적인 활동도 유지되고 있었다. ‘수도권 내 서울 인구 전출입 패턴 및 요인 분석’ 결과 인포그래픽=서울연구원 제공  ◇경기→서울 인구 유입 특징 ①교통 편의성 증가 2020년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서울시의 경우 교육과 직장을 사유로 총 7만5886명이 순전입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연령대별 조사 결과를 볼 때, 20대에서만 순전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전입 시에는 이주 후 주거 편익보다는 평균 통근·통학 시간 감소(72분→42분) 등 교통 편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 지역 이주자의 경우 이주 후 평균 이동 시간이 5분 증가(50분→55분)한 반면, 서울 지역 이주자의 경우 30분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서울 인구 유입 특징 ②교육과 직장, 자치구별 특징 뚜렷 자치구별로도 전출입 양상이 확연히 구분돼 나타났다. 강동, 영등포는 주택을 이유로 순전입 경향이 가장 강하게 나타났고, 특히 영등포는 직장 때문에 순전입하는 경향도 강하게 나타나면서 다양한 인구 집단이 유입됐다. 관악, 중구, 용산, 서대문, 마포는 직장과 교육 사유의 순전입이 많은 패턴을 보였는데, 특히 관악은 전국에서 청년층이 서울로 진입하는 관문이자 서울 내 자치구로 흘러 들어가는 결절점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 성동은 주택 사유로 주변 자치구 및 경기도로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도봉과 노원에서도 타지역으로의 유출 패턴이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반적으로 서울 외연 자치구에서 경기도로의 순전출 패턴도 강하게 나타났다. ‘수도권 내 서울 인구 전출입 패턴 및 요인 분석’ 결과 인포그래픽=서울연구원 제공  ◇연령·이주 사유별 이주 패턴 고려해 사회적 인구 변화 관리 필요 2021년 서울 인구의 자연 감소가 현실화했고, 이제 인구 변화는 인구 유출 등 사회적 증감에 좌우될 것으로 보이는바, 앞으로 이에 따른 인구 변화 대응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박형수 서울연구원장은 “서울의 인구, 인구 비중 감소는 견고한 추세로 상당 기간 지속됐고, 3기 신도시 개발과 국토균형발전 정책 등을 감안할 때 서울의 인구 감소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신규 주택 공급 부족으로 서울을 떠난 사람들 중 많은 수가 서울 생활권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교육과 직장을 위한 서울로의 순전입은 여전히 많은 상황”이라며 “이에 인구 변화의 방향과 속도를 관리하고 대응하는 전략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절한 방식과 수준의 주택 공급(재개발·재건축 사업 등)을 통해 서울 시가지 내에 부담 가능한(Affordable) 양질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는 한편, 전월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금융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주거 비용 관리 정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심지 복합 개발을 통한 직주근접을 실현해 집중 배려 계층에 대한 맞춤형 전략을 마련하고, 자치구별 이주 패턴과 입지 특성을 고려한 인구 정책 맞춤화 전략 도입도 필요하다.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구 변화에 따른 도시 관리 과제를 발굴하고, 지역 불균형에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5-12
  • 부동산실명제 위반·증여세 포탈 의혹 서철모 화성시장 고발
    지난 13일 국민노동조합 등 시민단체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철모 화성시장을 부동산 실명법 위반 및 증여세 포탈 등의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에 고발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국민노동조합 등 시민단체가 13일 대검앞에서 서철모 화성시장 부동산거래 의혹을 고발했다. 사진출처=국민노동조합 대검찰청 앞에서 고발 기자회견에 참여한 단체는 국민노동조합(대표 이희범/사무총장 김준용)을 비롯 자유민주국민운동(대표 최인식), 공정연대(대표 이종배), 국민의인권과자유를위한변호사모임(대표 조대환) 등이다. 이들 시민단체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서철모 화성시장의 부동산 투기 의혹은 지난 2020년 8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기자회견을 통해서 최초로 제기됐다.  서철모 화성시장 사진출처=화성시청 누리집 당시 경실련의 발표에 따르면 서 시장은 14채를 보유한 백군기 용인시장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많은 9채를 보유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된 바 있다.  발표 당시 서 시장은 충청권에 단독주택 1채를 제외하고는 고양 일산·군포 등에 본인·배우자 명의로 아파트 8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러한 사실을 근거로 경실련은 서 시장 소유의 부동산들에 대해 "언제든지 재개발 또는 재건축이 진행될 수 있는 지역으로 판단되기에 부동산 투기에 대한 의심을 걷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얼마 후 구혁모 화성시의원은 의회 발언을 통해 “서철모 화성시장이 보유한 아파트를 모두 조사한 결과 부동산 투기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같이 논란과 비판이 일자 서 시장은 "제가 살 집 한 채는 남기고 모두 처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이들 시민단체들은 “서 시장의 이러한 약속과는 달리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일부 주택을 아들, 누나에게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가 주장하는 해당 건물등기부를 기자가 직접 확인해 보니 서 시장이 아들, 누나와 거래한 아파트는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소재의 아파트였다. 거래금액은 각각 2억1000만원과 2억1500만원이었으며 각각 지난 2020년 12월~2021년 1월 사이에 명의가 변경됐다. 다만 해당 아파트의 최근 실 거래가는 3억 5000만~3억 9000만 원대를 육박하기 때문에 불가 1년 사이 매매가가 1억 5000만~2억 원이나 난다는 것은 여전히 의혹으로 남아 있다.  아파트 주변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주택들은 최근 신규 GTX 노선으로 급등하고 있는 경기 군포 금정역 부근의 아파트로 리모델링 사업 절차를 밟으면서 최근 집값이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단체들은 “서 시장이 논란이 됐던 주택들을 처분하면서 알짜 부동산이라고 할 수 있는 2채는 매매를 가장하여 명의만 아들과 누나로 이전한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설령 부동산 소유권을 아들과 누나에게 실제로 넘겼다면 이는 증여의 가능성이 높아 증여세 포탈 의혹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가 제출한 고발장에 따르면 이 두 채의 아파트를 매각하기 전에 배우자 명의의 부동산을 처분하면서 취득한 매매 대금을 활용하여 가장 매매했을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배우자 명의의 부동산 매매로 얻은 돈이 공직자 신고 재산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이와 함께 등기부 상에 나오는 서 시장의 아들과 누나의 거주지가 서 시장으로부터 매입한 주택의 주소지와 다르다는 점을 들어 실거주 목적의 매매는 아닐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위메이크뉴스는 균형감있는 취재를 위해 14일 서철모 화성시장 측에 구체적인 입장을 요구했지만 서 시장 측은 "이미 언론을 통해 충분한 해명을 했다"면서 더 이상의 추가 취재에는 응하지 않았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4-14
  • "딸한테 온 전화였는데...보이스피싱" 경찰 신종수법 공개
    #지난달 중순 50대 여성 A씨는 딸의 휴대전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A씨의 휴대전화 주소록에는 대학생 딸 전화번호를 '딸'이라고 저장해둬 진짜 딸이 전화한 줄로 생각했다. 전화를 받자 “엄마 나 성폭행 당했어”라는 여성의 목소리가 들린 후 바로 전화를 바꿔받은 남성이 A씨에게 500만 원을 인출해서 서울 관악구 신림동으로 가라고 협박했다. 딸이 위험에 처해있다고 생각한 A씨는 택시를 타고 해당 장소로 이동해 돈을 건넸다. 이후 남성은 A씨에게 돈을 더 요구했지만 그 사이 A씨는 자신의 남동생에게 이 사실을 알리면서 딸과 연락이 돼 보이스피싱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보이스피싱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최근 휴대전화 화면에 낯선 번호가 아닌 실제 가족의 전화번호가 뜨도록 기기를 조작해 돈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사례가 늘고 있어 경찰이 주의를 당부했다. 5일 경찰청은 신종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사례로 피해자가 범인으로부터 전화를 받을 때 엄마와 딸 등 가족의 휴대전화 번호가 화면에 나오게 하는 수법을 공개했다.  이러한 신종 수법은 휴대전화 번호 뒷부분 8자리가 일치하면 국제전화 등 전혀 다른 번호인데도 평소 저장해 놓은 대상자라고 화면에 나타나는 점을 악용한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20대 대학생 B씨는 지난 달 15일 모친의 전화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는데 한 여성이 엄마인 척 하며 “큰일 났다, 납치된 것 같다”고 울면서 말하자 바로 한 남성이 전화를 가로채 “3000만원을 주거나 알몸으로 영상 통화를 하라”고 협박했다.  보이스피싱 신종 수법 개요. 자료=경찰청 제공/연합뉴스 범인은 미리 파악한 개인정보를 통해 피해자 인적 사항, 자신이 납치했다고 속이는 사람과 피해자 사이의 관계 등을 미리 파악해 놓고서 피해자에게 전화를 거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진=위메이크뉴스DB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평소에 개인정보를 잘 관리해야 하며, 범죄조직들이 문자메시지(SMS)를 정교하게 조작하는 만큼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는 철저하게 확인하고 될 수 있는 대로 누르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피해 예방의 가장 좋은 방법은 이러한 정보의 공유이니 가족·친척·친구에게 한 번씩만 이야기해달라"고 강조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4-06
  • 구글 '인앱결제 의무화'에 요금 인상 불가피
    스마트폰 '구글플레이'에서 앱을 다운로드해 설치할 때 구글의 결제 시스템을 이용해야 하는 '구글 인앱결제 의무화 정책'이 1일부터 시행된다. 구글의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인 ‘구글플레이’에 유통되는 앱 중 게임·콘텐츠 등 디지털 상품을 판매하는 앱은 구글의 자체 결제 시스템인 ‘구글플레이 인앱결제’를 써야만 한다.  구글플레이(사진=위메이크뉴스DB/픽사베이) 아이폰의 경우 '앱스토어'를 통해 앱 개발자들로부터 이미 결제금액의 30%를 수수료로 받고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앱스터어 격인 구글플레이에서도 수수료를 받겠다는 것이다. 국내 시장 점유율 72.1%인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게임 개발자에게만 수수료를 받다오다 이용자에게도 유료화를 선언한 셈이다.  이용자가 구글 인앱결제로 결제한 금액의 10~30%를 앱 개발자는 구글에 수수료로 내야 한다. 앱 개발사의 선택에 따라 6~26% 수수료가 부과되는 ‘개발자 제공 인앱결제’ 시스템을 추가로 도입할 수 있다. 그 외 결제방식은 없다.  이에 정부도 세계 최초로 현행 법인 개정 전기통신사업법을 개정해 인앱결제 강제행위를 금지하는 법을 내놨다  이에 구글은 이미 복수의 결제방식을 마련했고, 국내 법이 금지하는 ‘특정한 결제방식을 강제하는 행위’를 하지 않고 있다며 정면으로 도전하고 나섰다.   애플에 이어 구글까지 인앱결제 의무화 정책을 시행하면서, 웹툰·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콘텐츠 업계에서는 반발이 거세다. 이들은 구글의 인앱결제 의무화 정책은 과도한 수수료를 물리기 위한 수단이라는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수수료가 오른 만큼 상품 요금을 올리고 있다. 구글의 인앱결제가 의무화되자 웨이브, 티빙 등 일부 OTT 업체는 인앱결제 수수료를 반영해 아예 앱 상품 요금을 인상했다. 결국 인상분은 소비자가 부담한다.   다만, 네이버와 카카오는 웹툰과 게임 등 콘텐츠 이용권 판매에 수수료가 없는 자사 결제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오는 6월 1일 전까지 정책 미준수 앱에 대한 앱마켓 퇴출이 유예된 만큼 상황을 지켜 보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구글의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을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방통위는 구글이 시행령 조항 중 ‘특정한 결제방식을 접근·사용하는 절차에 비해 다른 결제방식을 접근·사용하는 절차를 어렵거나 불편하게 해 특정한 결제방식을 강제하는 행위’ 등을 위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방통위는 구글의 위법 행위가 발견있다면 그에 합당한 처분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개정된 법을 가장 먼저 적용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조사를 거쳐 위법행위가 확인된 경우 앱마켓 사업자를 상대로 매출액의 최대 2%를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다. 사업자의 위법행위가 중대하고 사업자가 반복적으로 시정 요구에 불응할 경우 방통위가 사업자를 검찰에 고발할 수도 있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구글과 애플의 인앱결제 강제행위에 대해 정부는 세계 최초로 법을 개정하면서까지 규제에 나섰지만 이러한 움직임이 여기서 멈출 지 국제적 연대로 확대될 지는 아직 모르는 일이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최근 구글에 대한 제재 움직임이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상업법원은 앱 개발사들에 갑질 관행(abusive practices)을 행한 구글에 벌금 200만유로(약 27억원)를 부과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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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01
  • 파키스탄산 기타소금에 대한 수입자 검사명령 시행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파키스탄에서 생산된 기타소금의 불용분 항목에 대해 수입자가 스스로 안전성을 입증해야 국내에 수입‧유통할 수 있게 하는 ‘검사명령’을 3월 3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의 바위에서 채굴된 암염 사진=위메이크뉴스DB 기타소금은 암염, 호수염 등 해수 외의 자연물에서 얻은 염화나트륨이 주성분인 결정체를 식용에 적합하도록 처리하거나 유형이 상이한 식염을 서로 혼합하는 등의 방법으로 제조한 식염을 칭한다. 검사명령이란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제22조에 따라 유해물질이 검출되거나 부적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수입식품 등을 선정하여 수입자가 식약처장이 지정한 시험‧검사기관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적합한 경우에만 수입신고를 하도록 하는 제도EK. 현재 중국산 향미유 등 16개 품목(’22.3월 기준)에 대해 검사명령 대상으로 지정하여 운영 중에 있다. 이번 검사명령은 ‘히말라야 핑크소금’이라는 명칭으로 국내에서 유통되는 파키스탄산 기타소금에 대한 통관검사 결과 불용분 항목에서 반복적으로 부적합이 발생함에 따라 수입자의 안전관리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파키스탄산 기타소금 수입량은 최근 1년(’21∼’22.2.)간 3289톤에 이른다. 검사명령 이후 파키스탄산 기타소금을 수입‧판매하려는 영업자는 식약처장이 지정한 식품전문 시험‧검사기관에 해당 제품의 검사를 의뢰한 후 그 결과(시험성적서)를 수입 신고 시 관할 지방식약청에 제출해야 한다.  식약처는 "최근 1년간 파키스탄산 기타소금을 수입한 영업자는 검사명령을 받은 날로부터 20일 이내 상기 시험‧검사기관의 시험성적서를 관할 지방식약청에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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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31
  • 여학생의 스마트폰 과의존율 남학생의 1.5배
    여학생의 스마트폰 과의존이 남학생보다 1.5배나 많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스마트폰 과의존은 성별과 관계없이 우울 증상과 외로움에 영향을 받았다. 이미지=위메이크뉴스 DB 3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성대 간호학과 이재영 교수가 질병관리청의 2020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참여한 12∼18세 청소년 5만7,925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과의존 관련 분석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한국 청소년의 외로움과 우울 증상이 스마트폰 과의존에 미치는 영향)는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 연구는 코로나-19가 만연한 2020년 8∼11월에 이뤄졌다.     스마트폰 과의존이란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으로 자율 조절능력이 떨어지고, 생활 방식의 변화로 인한 사회적ㆍ신체적ㆍ심리적ㆍ행동적인 부정적 결과를 경험하고도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하는 것을 가리킨다.    조사 결과 국내 청소년의 25%가 스마트폰 과의존을 경험했다. 여자 청소년은 30.0%, 남자 청소년은 21.2%였다. 여자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율이 남자 청소년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이들이 스마트폰을 SNS 활동ㆍ채팅ㆍ인터넷 검색 등 다양하게 활용하기 때문으로 이 교수는 분석했다. 남자 청소년은 대개 게임을 하는 데 스마트폰을 이용한다.     청소년의 우울 증상과 외로움이 심할수록 스마트폰 과의존 가능성이 컸다. 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이 우울 증상을 보일 가능성은 1.3배, 외로움을 느낄 가능성은 1.4배였다.    이 교수는 논문에서 “청소년의 우울 증상과 외로움을 줄이면 스마트폰 과의존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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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31
  • 4월부터 전기 이어 가스요금도 인상...가계 부담 커져
    4월 1일부터 전기요금에 이어 주택용 가스요금도 현행 메가줄(MJ)당 14.22원에서 14.65원으로 0.43원, 3% 인상되고 음식점 등 일반용 요금은 0.17원 오른다.  사진=위메이크뉴스DB 산업통상자원부는 원가 상승에 따른 기준원료비 조정에 따라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의 요금이 평균 1.8%(서울시 소매요금 기준, 부가세 별도) 인상한다고 31일 발표했다.  일반용 요금의 경우 사용처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는데 영업용1은 현재 14.09원에서 14.26원으로 1.2%, 영업용2는 13.09원에서 13.26원으로 1.3%로 각각 인상한다. 영업용1은 음식점업·구내식당·이-미용업·숙박업·수영장 등이고, 영업용2에는 목욕탕·폐기물처리장·쓰레기소각장 등이 속한다. 이번 조치에 따라 연중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은 월 860원가량 오르며 일반용(영업용1) 기준으로 월 2만8440원을 내던 경우 2만9300원을 부담하게 된다. 이번 가스비 인상의 원인은 기준원료비 조정에 따른 것으로 산업부는 관계 부처와 협의해 2개월마다 원료비 변동 요인을 감안해 주택용·일반용 기준원료비를 정하고 있다.  주택용·일반용 가스요금은 지난 2020년 7월 평균 13.1% 인하된 후 지금까지 동결됐다. 그간 가스비의 주 원료비인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단가가 급등하면서 인상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산업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가스비 인상을 하지 않다가 전격적으로 이날 기준원료비를 인상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제 가스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작년 말 기준 1조8천억원이었던 주택용·일반용 미수금이 급격히 증가했다"면서 "미수금 누적을 일부 해소하기 위한 원료비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가스비 인상에 따른 국민 부담을 감안해 요금 인상폭을 최소 수준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자료=한국전력,한국가스공사, 그래픽=연합뉴스 내달부터 전기요금이 인상되는 가운데 도시가스마저 요금이 오르면 일반 가정의 경제적 부담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전기요금의 경우 구성 항목인 기본요금, 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 연료비 조정요금, 기후환경요금 중 기준연료비와 기후환경요금이 4월1일부터 인상된다. 전기요금의 핵심 요소인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동결됐다. 하지만, 기준연료비는 4월과 10월에 각각 킬로와트시(kWh)당 4.9원씩 총 9.8원이 인상된다. 이와 함께 기후환경요금도 4월부터 2원씩 올라 소비자는 내달 1일부터 kWh당 총 6.9원을 더 부담해야 한다. 월평균 307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의 경우 전기요금 부담이 한 달에 약 2천120원(부가세 및 전력기반기금 제외) 늘어나게 된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3-31
  • 600여명 울린 중고거래 사기 일당, 공조수사로 베트남서 검거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기를 벌인 조직의 총책 2명을 베트남서 검거해 30일 국내로 송환했다. 경찰청은 30일 "베트남 공안과의 국제공조를 통해 지난 15일 검거한 2명을 이날 국내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사진=박상현 기자/위메이크뉴스) 피의자들은 베트남에서 2018년 7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이용해 카메라, 가습기 등 다양한 중고물품을 판매한다고 글을 올리고 거래대금을 먼저 받은 뒤 잠적하는 수법으로 약 600명에게서 3억4천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피해자들의 신고로 2020년 4월 수사를 시작했으며, 총 8명의 조직원 중 국내 공범 5명을 같은 해 10월 검거해 4명을 구속했다. 이어 해외에 거주하는 총책을 체포하기 위해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팀은 총책에 대한 정보를 베트남 공안과 공조를 통해 추적을 해나갔다. 경찰청 인터폴계는 피의자들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부받는 한편 최초 출국한 국가인 태국과 말레이시아를 통해 피의자들이 베트남에 체류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사건 피의자들의 위치 파악 과정에서 베트남어 전문 외사 경찰관인 조한구 경장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 경장은 베트남에서 5년간 거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6개월간 이어진 수사에서 피의자들이 다낭에 체류 중인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청이 베트남 공안과 공조로 온라인에서 중고물품 거래 사기를 벌인 조직의 총책 2명을 검거해 30일 국내로 송환했다. 피의자들은 베트남에서 2018년 7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이용해 카메라부터 가습기까지 다양한 중고물품을 판다는 글을 올리고 거래대금을 먼저 받은 뒤 잠적하는 수법으로 약 600명에게서 3억4천만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경찰청 제공/연합뉴스) 베트남 공안은 현지에서 피의자들이 사용하던 차량과 휴대전화 정보를 확보했고, 이를 통해 은신처도 특정했다. 다낭 총영사관에 파견된 경찰 주재관은 피의자들이 검거된 뒤 신속하게 국내로 송환될 수 있도록 베트남 공안과 검거·송환 일정을 긴밀하게 협의했고, 이달 15일 베트남 공안이 현지 은신처에서 피의자들을 검거했다. 경찰청은 양국 방역 정책에 따라 베트남 입국 절차 없이 공항 보안 구역에서 현지 공안으로부터 신병을 인계받는 미입국 방식으로 국내 송환을 추진했다. 경찰청은 이번 사건이 베트남인이 아닌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였음에도 베트남 공안부가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것은 2015년 양국 간 데스크 설치 이후 협력을 지속해온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강기택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장은 "날로 증가하는 해외 거점 범죄에 대해 앞으로도 인터폴 및 외국 경찰과 적극적인 공조를 통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 외사과는 오는 5월 베트남 공안과 경찰 주재관에게 감사장과 표창을 전달할 예정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3-30
  • 최근 3년간 잔류농약 · 중금속 많이 검출된 봄나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봄철에 국민이 즐겨 찾는 참나물 등 봄나물의 선제적 안전 관리를 위해 3월 21일부터 4월 1일까지 수거‧검사를 실시한다.  봄나물 사진=위메이크뉴스 DB   이번 검사 대상은 농산물 도매시장, 대형마트, 로컬푸드(농산물 직매장) 등에서 유통‧판매되는 봄나물이며, 다소비 품목과 최근 3년간 부적합 이력이 있는 품목을 우선 수거 검사할 예정이다. 검사 품목은 ▲참나물, 취나물, 방풍, 곤드레, 냉이 등 엽채류 ▲미나리, 달래, 두릅, 고사리 등 엽경채류이며, 검사 항목은 잔류농약과 중금속이다. 엽채류는 상추 등과 같이 잎을 이용하는 채소류이며 엽경채류는 미나리 등과 같이 잎과 줄기를 동시에 이용하는 채소류다. 검사 결과, 부적합한 품목은 신속하게 회수‧폐기하고 부적합 정보는 식품안전나라에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당 생산자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생산자 단체에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여 유통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도 등의 사후관리 조치도 병행할 계획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3-21

세대공감 검색결과

  • 축의금 얼마가 적당할까?..."봉투만 낼 땐 5만원" 가장 많아
    친구나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결혼식 청첩장을 받으면 '축의금' 걱정에 빠진다. 축의금은 얼마가 적당할까.  일러스트=픽사베이   최근 나온 한 조사에 따르면 결혼식에 가지 않고 봉투만 보낸다면 5만원을, 직접 참석한다면 10만원을 낸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이 지난 17일 발표한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결혼식 참석 여부와 장소 등에 따라 축의금 금액이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신한은행이 지난해 10~11월까지 전국 만 20~64세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 보고서에는 ‘지인 결혼식에 축의금 얼마를 내느냐’는 질문에 직접 참석하는 경우는 10만원을 낸다는 응답이 6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5만원이 16.9%, 20만원이 8.6%, 15만원이 1.5% 순이었다. 참석하지 않고 봉투만 전달하는 경우에는 5만원을 내겠다는 응답이 52.8%로 가장 높았다. 평균 축의금 금액은 불참할 경우 8만원, 참석하는 경우에 11만원으로 나타났다. 축의금 봉투. 사진=위메이크뉴스   결혼식 장소에 따라 축의금 금액도 달라졌다. 호텔인 경우 평균 축의금은 12만원으로 식사비를 고려해 더 낸 것으로 보인다. 호텔 결혼식의 경우 금액은 10만원을 낸다는 응답이 57.2%로 가장 많았다. 20만원을 낸다고 응답도 15.6%나 됐다.  결혼식 축의금의 액수를 정하는 기준으로는 모든 연령대가 사회적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다만 20·30대는 청첩장을 받은 방식에 따라 축의금을 고려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20·30대의 결혼식 축의금 액수 결정 기준은 사회적 관계가 28.9%로 가장 높았고 내가 받았던 금액이 22.4%, 지출 여력이 12.3%, 청첩장 받은 방법이 11.7% 순으로 나타났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4-04-18
  • 포켓몬빵 '띠부씰' 인기 급부상...편의점당 하루 2~3개만 입고
    편의점마다 포켓몬빵 입고시간은 열기가 뜨겁다. 편의점당 하루 2개씩만 들어오기 때문에 포켓몬빵을 구입하려는 수요는 이미 공급을 추월했다. 한 편의점에서 2개를 구매했다면 포켓몬빵을 싹쓸이한 셈이다.   포켓몬빵(왼쪽)과 띠부씰(사진=위메이크뉴스/SN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외출이 줄어든 상황에서 편의점 포켓몬빵은 인기상품으로 급부상했다. 포켓몬빵이 인기를 얻은 이유는 '띠부씰'때문이다. '띠부씰'은 띠었다(떼었다) 붙였다 다시 띠었다 붙일 수 있는 스티커인 ‘띠부띠부씰’을 말한다.  띠부씰 효과로 포켓몬빵의 인기를 얻고 있는 업체는 SPC삼립. 지난달 24일 SPC삼립은 16년 만에 포켓몬빵을 재출시했다. CU,GS25,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곳에서만 포켓몬빵을 판매한다. 편의점에 포켓몬빵이 입고되는 시간에 맞춰 ‘오픈런’ 현상도 일어난다. 입소문을 탄 포켓몬빵과 띠부씰 인기에 힘입어 구매하려는 수요가 급증했다. SPC삼립은 지난 3일 포켓몬빵 출시 2주만에 350만개를 판매했다고 전했다.  2030세대들이 추억의 놀이로 띠부씰을 모으기 위해 포켓몬빵을 구매하고 나섰다. 포켓몬빵은 첫 출시된 1998년 당시 초등학교에 다녔던 20~30대의 기억를 소환했다. 포켓몬빵은 ‘돌아온 고오스 초코케익’ ‘돌아온 로켓단 초코롤’을 포함해 ‘피카피카 촉촉치즈케익’ ‘파이리의 화르륵 핫소스팡’ ‘디그다의 딸기 카스타드빵’ ‘꼬부기의 달콤파삭 꼬부기빵’ ‘푸린의 폭신폭신 딸기크림빵’ 등 7가지 종류가 있다. 포켓몬빵 안에는 159종의 포켓몬스터 캐릭터 띠부씰이 들어있다. 띠부씰 중 희귀한 것은 비싼 가격으로 중고거래까지 이뤄지고 있다. 중고거래앱 등을 통해 ‘희귀템’인 띠부띠부씰은 최대 5만원까지 거래된다. 인기 캐릭터 띠부씰은 포켓몬빵 가격인 1200원보다 2~3배 비싸게 거래된다. 포켓몬빵의 인기에는 공급 제한도 한몫한다. 편의점 3사에는 점포당 포켓몬빵 종류별 1개씩만 발주할 수 있도록 발주 제한이 걸려있다. 시스템상으로는 포켓몬빵 7종류를 1개씩, 총 7개를 주문할 수 있지만, 실제 편의점에 입고되는 수량은 2~3개뿐인 것으로 전해졌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2-03-15

소셜뉴스 검색결과

  • '가누다배 골프대회' 최저타 우승, 고1 박유진 "KLPGA 3위 목표"
    6일 강원도 원주시 소재 센추리21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 주니어 골프 대회 현장. 전날부터 내린 비로 인해 페어웨이와 그린은 물기를 흠뻑 머금었고 경기 내내 그칠 줄 모르는 빗줄기로 제 실력을 뽐내기에는 다소 무리였다. 하지만 꿈나무 골퍼들의 샷은 거칠 것이 없었다.  23회 가누다배 골프저널 주니어 골프대회에서 최저타 및 여고부 정상을 차지한 박유진 학생 사진=위메이크뉴스   이날의 ‘챔피언’ 박유진(경남 방통고 1)은 운이 좋았다며 입을 땠다. 악천후로 인해 후반홀을 마치지 못하고 경기가 중단되면서 그 덕에 전반 9홀 성적으로 우승을 했다는 얘기다. 그러나 겸손의 말씀. 박유진은 전반홀에서만 5언더파를 몰아쳤다. 당당하게 최저타 및 여고부 정상을 차지한 것이다. 특히 이번 가누다배 골프저널 주니어 골프대회는 228명의 초중고 골프 꿈나무가 참가하면서 역대급 성황을 이뤘다.  부문별 수상자 모두에게 장학금과 부상이 지급됐다. 박유진은 장학증서 및 장학금 200만 원, 게다가 내년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MBN 여자오픈 출전 자격도 얻었다.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박유진은 "가누다배 골프저널 골프대회에서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 먼저 대회를 만들어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그 보답으로) 내년 KLPGA에 출전하면 3위 안에 들겠다"고 말했다. 박유진은 “후반에 잘 안 풀렸지만 운이 좋게 전반 스코어로 우승을 해서 정말 기쁘다. 이 자리를 빌려 빅피쉬 골프아카데미 이시우 원장님과 여러 프로님, 언니 오빠들께 감사드린다”면서 “그리고 지금까지 응원해 주신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평소 박유진이 가장 자신 있어 하는 클럽은 퍼터. 그 장기가 이번 골프 대회에서 통했다. 일부 선수들에게는 그린에 물기가 많아 위기였지만 박유진에게는 기회였던 것. 내년 목표는 프로 시드권을 따겠단다. 그리고 미래의 박유진은 KLPG를 넘어 LPGA에 도전하는 꿈을 꾼다.  박유진의 롤 모델을 들어보면 그 야망이 엿 보인다. "우선 박현경 프로님이요. 제가 지금까지 본 스윙 중에 가장 깔끔한 것 같고요. 다음은 황유민 프로님, 작은 체구에도 그렇게 장타를 치시는 모습이 존경스러워요." 본인이 자신 있어 하는 퍼터에 박현경 프로의 깔끔한 스윙, 황유민 프로의 장타를 겸비하고 싶다는 야심 찬 포부가 아닐수 없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가누다' 티앤아이 유영호 의장은 "박유진 선수를 비롯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주니어 선수들이 대한민국 골프의 미래를 밝혀줄 것이다. 그것이 나중에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으로 되돌아오는 상상을 하곤 한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항상 응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소셜뉴스
    2024-05-07
  • 뉴요커도 몰입한...허욱 작가의 '첨첨(添添)’ 작품, 거제에 걸린다
    허욱 작가의 지칠 줄 모르는 첨첨(添添) 열정이 한반도 남쪽의 아름다운 소도 거제로 향했다. 30여년 가까이 '첨첨'(添添)이라는 주제로 우리나라와 미국 유럽을 순회하며 미술 작품전을 열어 온 허욱 작가가 대도시를 벗어나 아름다운 남쪽 소도인 거제의 태은고현갤러리에서 초대작가전을 펼친다.    인물=허욱 작가. 인스타그램 캡쳐   허작가가 30여년 가까이 작품의 주제로 삼아온 '첨첨'(添添)은 '더하고 더해서 하나의 콘셉트가 완성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경계에서 경계까지 이어지다가 다시 분할되고 또다시 결합하는 패턴의 연속이 마치 기하학적 도형과 형이상학적 이미지를 연출해 내는 모습. 이것이 바로 첨첨(添添)의 스토리다. 허작가의 작품에 대해 전문가들은 '오묘한 맛에 빠져들게 하는 중독성이 매력'이라고 입을 모은다. 또 쉬운 듯 어렵다는 게 관람객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사진=태은고현갤러리 및 전시작품. 허욱 인스타그램 캡쳐   허욱 작가는 국내보다 외국에 더 잘 알려져 있는 예술가다. 그는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 명문 학교들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을 만큼 예술적 감각과 학문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남다르다. 여기에는 아들의 재능을 발견하고 이를 키워주기 위한 어머니의 헌신적 삶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진=허욱 작품전. 허욱 인스타그램   허작가는 한국에서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지만 청각장애인을 교육할 대학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곧 바로 프랑스 유학길에 올라 파리국립미술학교에 입학, 회화와 건축, 멀티미디어 공부를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다. 그리고 이때부터 첨첨에 대한 열정을 불살랐다.   사진=허욱 첨첨 작품(2011년작). 허욱인스타그램 캡쳐   한편 이번 허작가의 첨첨(添添) 작품전은 태은갤러리 1.2관에서 열리는데, 올해 개관한 2관(태은고현갤러리)은 3월 6일부터 31일까지, 그리고 4월 3일부터 15일까지 1관(태은관포갤러리)에서 열리게 된다. 아름다운 도시 거제의 시민들이 봄철을 맞아 수준 높은 작품전을 경험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허욱 첨첨 작품(좌 2019년작. 우 2007년작). 허욱인스타그램 캡쳐   안성근 기자 sobiz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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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7
  • 임시휴장 들어간 백종원의 '예산시장' '지속가능성을 꿈꾸며'
    외식경영업체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손을 대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예산군 전통시장은 한때 인구 18만명에서 현재 7만여명으로 급격히 줄어들면서 지방의 여느 전통시장처럼 고사위기에 처해 있었다.   임시휴장을 앞둔 지난 24일 백종원의 예산시장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사진=위메이크뉴스   백종원 대표의 기획력이 탁월한 것은 그의 발상 자체가 범상치 않기 때문이다. 그는 전통시장의 일부를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예산고등학교 등의 재단 명의로 구입했다고 한다. 결국 지방 고등학교가 전통시장의 일부를 대거 인수해 운영하는 셈이다. 점점 인구가 줄어드는 고장에서 죽어가는 전통시장도 살리고 학원 운영에 필요한 캐시카우를 자신이 잘하는 음식장사에서 확보해 보겠다는 일석이조 전략으로도 읽힌다. 지난 24일 백종원 대표가 기획했다는 충남 예산군 전통시장을 둘러봤다.  아무리 '백종원 파워'가 거셀지라도 이미 27일 임시 휴장을 예고한 상태이고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평일 오후이기 때문에 한산할 것이라 예상했다. 24일 예산 시장 내부 전경. 평일 오후 3시임에도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사진=위메이크 뉴스   하지만 시장 입구 주차장은 이미 외지에서 방문한 것으로 보이는 차량들로 가득 차 있었다. 시장 내 공터에 마련된 좌판에는 고기를 구워 먹느라 둘러앉은 사람들로 빼곡했다. 더구나 손님들 대부분이 예산에서 대낮에 좀처럼 만날 수 없는 젊은 사람들이라 놀라움은 더욱 컸다. '백종원' 브랜드 파워를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시장 내 전통 국숫집에서 국수를 말리고 있다. 사진=위메이크뉴스   시장에 입점해 있는 전통 국숫집은 '백종원 매직파워'가 발휘되기 이전부터 유명세를 치르던 곳이다. 특히 밀가루 중력분으로 만든 국수는 국수 마니아 사이에서 쫄깃하고 맛있다고 정평이 나 있던 바다. 국숫집에 들렀다. 이곳에선 말린 국수를 잘라서 묶음으로 판매한다. 양도 많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부담없는 선물로도 인기가 높았다.  그런데 재고가 떨어졌단다.  3년 전에 한 묶음에 4000원이었는데 이젠 5000원으로 올랐다. 없어서 못판다는 이야기다. 백종원 프로젝트 개장 첫 토요일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고 한다, "재료가 떨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이젠 국수를 말릴 시간조차 없다"라는 사장님의 말투에는 '흥행이 제발 이대로만 유지해 달라'라는 소망이 엿보인다.    판매가 너무 잘 되어서 그런지 오전 오후 정해진 한 타임만 고기떡을 파는 고려떡집의 사장님 표정도 무척 밝다. 떡집 앞에는 판매시간 30여 분 전부터 손님들이 줄을 섰다. 예산에서의 이 같은 풍경은 코로나19 초기 마스크를 살 때 약국 앞에 줄을 서던 모습 마냥 생경할 지경이다. 백종원이 손을 대기 전에는 한칸 건너 떡집이 더 유명했었다. 백종원이 전수한 고기 속을 넣은 고기떡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사람들 사진=위메이크뉴스    백종원 대표가 예산 시장에 손을 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가 손을 대면 망하던 식당도 벌떡 일어났고 이른 시간 재료 소진에 따른 영업종료의 사과글이 낯설지 않던 때에 그는 예산 시장에서 실패를 맛봤다. 약 3년 전 예산 시장 우시장 터에 백종원 국밥거리를 낸 바 있다. 당시 반짝했지만 '맛이 별로라는 평이 줄을 이었고 결국 동네 사람들에게조차 외면받았다.  ' 이에  일부 주민들은 '외식업계의 화타'라는 백종원도 살리지 못하는 곳이 전통시장이구나'라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냈다. 동네 사람들도 포기했는데 정작 백종원 대표는 예산 시장을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이번 예산 시장 프로젝트가 이를 대변한다. 이번 작전은 연일 언론을 통해 전파됐고 급기야 '민간 주도의 국내 전통시장 회생 롤모델'로 부각됐다. 예산 시장에는 한 달간 임시 휴장을 알리고 4월 재개장을 예고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사진=위메이크뉴스   매일 이어지는 대흥행에도 27일 임시 휴업을 단행하고 한 달간 정비에 들어간 것은 백 대표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돋보인다. 흥행에 따른 부작용과 위생에 대한 비판이 일어나는 시점이기도 했다. 자칫 단발 이벤트에 그칠 수 있는 리스크를 재점검하고 '지속 가능한 모델'을 이루기 위한 한발 물러섬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물론 백종원 대표의 손길이 미처 닿지 않는 시장 내 신발가게나 속옷가게 등 생활용품점들은 '주차난으로 되레 손님이 줄었다'면서 충청도 특유의 푸념을 늘어놓을 여지가 있다. 한때 시장 안에서 고무신을 팔던 신발가게는 과거의 위용을 잃소 절반의 자리를 내준 채 한편에 비켜서 있는 모습이 초라해 보였다. 이처럼 시장 안에는 백종원 덕을 본 경우도 있을 것이고 되레 피해를 입고 있는 곳도 있을 수 있다. 윌리스 와틀스의 베스트셀러 <부는 어디에서 오는가>에는 '진정한 부자는 남의 것을 빼앗는 것이 아니고 남도 잘 되게 하는 것'라는 문구가 있다. 서울 이태원 해밀턴 호텔 옥외 전광판 광고에 내걸린 예산시장 응원 광고문구 사진=위메이크뉴스   백 대표의 이번 프로젝트만큼은 자신의 식당은 물론이고 더불어 주변의 다양한 업종의 가게들도 세심하게 챙겨서 함께 상생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 논현동 골목과 예산 시장 골목은 생존이라는 측면에서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2-28
  • 대통령 들렀던 빵집 '문전성시'..."'기념세트' 오히려 독"
    윤석열 대통령이 오찬 후 들른 빵집이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고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방문했던 용산구 소재 소보로빵집에서 '소보르윤세트'를 기획해 판매하고 있다. 사진=위메이크뉴스   지난달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일행들과 함께 용산청사 인근에서 오찬을 한 후 '소보로빵집'에 들러 빵과 쿠키 등 3만5천원 어치를 구매했다. 이후 해당 빵집이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후 시민들의 방문이 늘고 있다.    소보로빵집이 윤대통령의 방문을 기념해 내놓은 '소보로윤세트'. 사진=위메이크뉴스   해당 빵집은 윤 대통령이 방문했던 기사를 액자에 담아 비치하고 '소보로 윤(yoon) 선물세트'를 기획해 한정판매에 나섰다.   소보로빵은 효모, 설탕, 달걀, 버터 등을 밀가루와 반죽하여 빵 표면을 울퉁불퉁한 모양으로 바삭하게 구워낸 빵을 말한다. 곰보빵 또는 소보로라고도 부른다다. 일본어인 '소보로'는 나가사키 지역에서 만든 고기나 생선 등을 으깨서 양념을 한 다음 지져낸 음식으로 모양이 곰보빵과 닮았다고해 한국에서는 '곰보빵'으로도 불렸다. 하지만, '곰보'라는 표현이 특정인을 비하할 소지가 있어 일본어 그대로 '소보로'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소보로 윤 세트는 소보로와 초코소보로, 소보로 쿠키로 구성돼 있다. 커피와 쿠키의 맛은 여느 카페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소보로빵집'은 매장명이 특별하다. 빵 종류 중 하나인 '소보로'를 빵집 이름으로 내세운게 독특하다.  소보로빵집 내부 모습. 사진=위메이크뉴스   당시 윤 대통령이 빵을 고르는 동안 빵집 앞에 10여명의 경호원들이 배치되자 길을 지나던 시민들이 대통령의 모습을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는 장면이 연출됐다.    '소보로빵집' 관련 소식을 접한 한 누리꾼은 "대통령이 다녀간 기념으로 '윤 빵 세트'를 판매하는 것은 빵집 주인 자유지만 이를 상업적인 마인드로 접근한다면 빵집도 대통령에게도 이로울 게 없을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6-14

오피니언 검색결과

  • [국공노 성명서] 의사단체 ‘집단행동’ 철회하고 대화의 장에 나서야
    의사단체들이 의대 정원 증원이 발표되는 직후 총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정부가 의대 증원을 추진할 때마다 이를 막아섰던 의사단체들은 이번에도 의대 정원 확대를 앞두고 집단행동을 거론하고 있다.   사진=위메이크뉴스 DB   대한의사협회는 시도 단위별로 2월 15일 전국 곳곳에서 궐기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월 12일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전공의 집단행동을 논의했다. 필수의료·지역의료·공공의료 위기로부터 국민생명을 살리기 위한 의대정원확대를 저지하려는 의사단체들의 집단행동으로 오늘날 대한민국은 ‘필수의료·지역의료·공공의료 공백’이라는 위기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미 일본, 독일, 미국, 영국 등 주요 선진국들이 고령화와 의료수요 증가를 대비해 지난 20여 년 간 의대 정원을 20% 이상 늘린 반면 19년째 의대 정원을 동결한 우리 나라에서는 응급실 의사가 부족해 응급실을 찾아 뺑뺑이 돌다 사망하는 환자와 지역의료·공공의료 붕괴 위험은 현실이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의대 정원 확대’는 의사 죽이기 정책이 아니라 ‘국민 살리기’, ‘국가의료체계 살리기’ 정책이기에 의사단체들은 의대 증원을 반대하기 위한 집단행동에 나설 것이 아니라 의대 정원 확대로 늘어날 의사들이 필수의료·지역의료·공공의료에 유입될 수 있는 정책적 대안 마련과 정부와의 사회적 대화에 나서야 한다. 정부 또한 의사단체와 함께 국민 건강권을 개선하고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후대에 남기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정부는 19년째 의사들의 눈치를 보며 미뤄왔던 의대정원확대 정책을 책임감 있게 추진하여 무너진 지역 ·필수의료체계를 바로 세우고 국가의 최우선 책무인 국민의 생명과 안전 수호할 의무를 이행하길 촉구한다. 의료의 질이 떨어진다느니, 국민의 의료비 부담이 증가할 것이라는 검증되지 않은 주장을 일삼는 의사집단의 직역 이기주의에 끌려다니지 않기를 바란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은 의사단체가 의대 증원에 대한 정부와의 대화의 장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성명서=국가공무원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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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4
  • 국가공무원노동조합, ‘국가 R&D 예산’ 삭감 반대 성명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이하 국공노)은 6일 '국가 미래를 잠식하는 국가 R&D 예산 삭감을 반대한다'는 성명을 냈다.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세종청사 사무실 사진=위메이크뉴스 DB   국공노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보다 16.6%나 줄이면서 그 유탄을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맞았다.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묵묵히 이바지해온 연구 현장을 비도덕적 카르텔로 매도하며 예산 삭감을 강행한 것이다. 연구기관과 연구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알앤디 예산 원점 재검토 지시 뒤 두달 만에 이뤄진 삭감인 탓에 개별 사업별로 도려내진 예산 실태도 알지 못해 대혼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공노는 이에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 등 10개 단체가 모인 '국가 과학기술 바로세우기 과학기술계 연대회의'는 연대회의 출범을 알리고 이번 사태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한 대국민 선전전 등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가 R&D 사업은 한 국가의 가장 근간이 되는 미래세대를 위한 디딤돌이다. 금융 위기와 코로나 팬데믹 등 지금까지 갖은 국가적 어려움 속에서도 알앤디 투자만은 꾸준히 증가해 왔다. 하지만 이번 윤석열 정부는 과학기술기본법에 명시되어 있는 절차도 위반한 채, 2024년도 국가 R&D 예산을 일방적으로 3.4조원을 삭감하고, 과학기술계 출연연의 주요사업비는 30% 가까이 삭감했다. 또한, '정부R&D 제도혁신 방안'이라는 명목으로 연구사업에 상대평가를 도입하여 하위 20% 사업을 강제 구조조정하고 연구수당 및 능률성과급을 축소하겠다는 등 각종 제도 개악을 예고했다. 이는 명백히 과학기술을 무시하고 연구 현장을 파괴하는 행위다. 과학기술계 이외의 다른 분야에서도 알앤디 예산 삭감이 거론되며 연구 현장이 뒤숭숭한 분위기이다.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은 "국가 미래를 잠식하는 정부의 일방적 예산 삭감과 제도 개악에 반대한다. 과학기술계가 카르텔을 형성했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 삭감한 연구개발예산의 즉각 복구를 요구한다. 또한 관료 중심적 제도혁신방안을 철회하고 연구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수립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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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6
  • 카톡·카카오T 먹통 틈타 홍보전 나선 경쟁사들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15일 토요일 오후 국민메신저 카카오톡은 먹통이 됐다. 카카오 T 등 다른 서비스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 그사이 카카오와 경쟁사인 네이버와 우티가 홍보전에 나섰다 네이버 라인 광고. 이미지=네이버 모바일 접속 화면 갈무리 카카오톡이 먹통된 이날 오후 7시경 네이버는 모바일 앱 메인 화면의 검색창 아래에 '긴급한 연락이 필요할 때 글로벌 메신저 라인 사용하세요'라는 문구가 담긴 광고를 노출하기 시작했다.    SK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서비스에 차질을 빚은 카카오톡의 경쟁사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는 기회였을까? 더군다나 네이버 라인 광고는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는 지금까지 잘 하지 않던 광고라는 점에서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 하다. 네이버 라인은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가 있지만, 국내에서는 카카오톡과 텔레그램에 밀려 있는게 사실이다.    카카오톡이 먹통이 되자 이 틈을 타 경쟁사인 네이버가 홍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소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자 네이버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진화에 나섰다. 네이버는 이날 오후 6시 부산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단독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을 앞두고 메신저를 이용하려는 이들이 많아질 것을 기대하고 광고를 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네이버의 해명에도 누리꾼들은 '라인 광고'에 불편한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네이버도 쇼핑 등 일부 서비스가 안되고 있는데 그것부터 해결하라"고 지적했다.   우티 광고 문자메시지. 자료=위메이크뉴스 카카오T의 경쟁사이자 우버와 티맵모빌리티의 합작회사인 우티는 이날 오후 홍보전에 뛰어들었다. 우티는 택시기사들에게 "현재 10월 15일 19시 타 택시호출 서비스 오류로 택시 호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카카오T의 장애를 대놓고 말하면서 "지금 바로 우티앱에 접속해서 오후 5시부터 새벽5시까지 이어지는 피크타임 인센티브 프로모션 혜택도 누려보라"고 광고성 문자를 보냈다.    이와 관련,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대리 호출이 토요일 오후 9시 기준 평소보다 5~7배 증가했다"며 "피크 타임(오후 10시~오전 1시)에는 호출이 평소보다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티 관계자는 "기사님들이 불편하니까 안내를 한 것이며, 우리 앱을 사용하면 인센티브가 있다는 것을 안내하려고 했다"면서 "오늘 호출이 전반적으로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15일 토요일 오후 3시 33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SK C&C 판교캠퍼스 A동 지하 3층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불길이 잡혔지만, 이 화재로 인해 카카오톡, 카카오T, 다음과 네이버 일부 서비스, SK 관계사 서비스 등이 먹통이 되거나 장애가 장시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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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국에서
    2022-10-16
  • 극장가 고질병 스크린 독과점 재발, 5년 사이 4배 가량 급증
    국내 극장가의 고질병인 스크린독과점 문제가 사회적거리두기 제한이 풀리면서 다시 부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스크린독과점 첫 사례는 지난 5월 4일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서 발생했다. 이 영화는 마블시리즈 중 하나로 전국 상영관을 대부분 점령했다.    ‘닥터 스트레인지2’는 상영 첫날 전국 스크린 중 51.3%를 차지했다. 상영 점유율은 74.4%로 하루 동안 영화를 10번 상영하면 7번 이상이 ‘닥터 스트레인지2’였다는 얘기다. 좌석 점유율은 79.9%였다. '닥터 스트레인지2' 한 편의 영화가 전국 극장 좌석 수의 8할을 채웠다. 명백한 스크린독과점 사례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부산 북구·강서구갑)이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스크린 점유율 과반 이상 영화 작품이 2018년 3편, 2019년 5편, 2020년 8편으로 점차 늘었다가 2021년 5편으로 감소한 뒤 올해 다시 11편으로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한 극장가 전경 사진=위메이크뉴스 DB   스크린독과점 문제의 불씨를 당긴 ‘어벤져스: 인피니티워’가 개봉했던 2018년에 비해 4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스크린독과점 모니터링 시스템이 도입된 2020년과 비교해도 1.3배가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체 개봉작이 꾸준히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올해 스크린독과점 작품이 차지하는 실제 비중은 더욱 높아진다. 지난 8월 기준 전체 개봉 작품수 대비 스크린 독과점 작품의 비중은 2018년보다 약 5.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과점 모니터링이 시행된 2020년에 비해서도 2.1배 가량 독과점 비중이 높았다. 연도별 스크린 점유율 상위 작품으로는 2018년 ‘어벤져스: 인피니티워’(72.8%),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80.8%), 2020년 ‘반도’(77.5%)가 당해연도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2021년의 경우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80.5%, 올해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74.4%로 높은 스크린 점유율을 나타냈다.   국내 영화 제작사 측은 스크린독과점 문제가 나올 때마다 불평을 털어놓는다. 상영 결정권은 극장에 있다. 팬데믹 시기를 버티게 만들어 준 건 국내 영화였지만 대작 외화가 나오면 국내 영화는 구석으로 몰릴 수 밖에 없다. 스크린독과점이 법으로 규제되지 않는 한 문제는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로 인해 고사 위기에 놓였던 극장가는 생존을 위해 물불을 안가리는 상황에서 불만과 불평에 귀를 기울일 만한 여유가 없었다. 영화 관계자는 "극장은 코로나로 인한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티켓값을 올리면서 운영과 영업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스크린독과점을 운운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재수 의원은 “업계의 자정활동과 함께 제도적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며 “스크린 독과점 같은 근시안적 불공정 행위는 공정한 기회와 다양성을 침해해 장기적으로 영화산업발전에 악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스크린독과점 문제에 대해 앞장서고 반대해 온 한 영화감독은 "극장가는 코로나19로 인해 겪은 한국영화산업 위기상황에서 당국과 영화제작사, 관객이 극장 살리기에 집중했던 상황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만약 극장이 코로나19 이전처럼 다시 '스크린 독과점'을 재현하고 제 살길만 도모한다면 고스란히 그 위기를 돌려받을 것을 염두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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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6
  • '제2 n번방' 뒷북 수사에 가해자 엘(L) 종적 감춰..."이용자 처벌 강화해야"
    '제2의 n번방'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경찰이 전담 수사팀을 꾸렸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1일 해당 사건의 신속한 수사를 위해 35명의 전담수사팀(TF)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사진=위메이크뉴스 자료사진   '제2의 n번방' 사건은 미성년자 성 착취 영상물 범죄 사건으로 경찰이 전담 수사팀을 구성하고 수사 인력도 대폭 늘렸다. 경찰은 현재 '제2 n번방' 사건의 주범이 1명이 아니라 복수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경찰 측 관계자는 지난 5일 "(주범으로 알려진) '엘' 외에 공범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텔레그램에서 성 착취물 피해를 본 한 미성년자가 올 1월 '추적단불꽃' 측에 피해 사실을 알리면서 시작됐다. 가해자는 2019년 'n번방' 사건을 공론화한 '추적단불꽃'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적단불꽃 활동가인 원은지씨(활동명 '단')에 따르면 피해자는 6명이다. 대다수는 미성년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디지털 성범죄 피해지원 단체인 '프로젝트리셋(ReSET)'에도 피해 의심 사례가 제보됐다. 경찰은 '제2의 n번방' 관련 전담팀을 구성하고 수사 인력을 확충하고 지금까지 들어온 제보를 모두 수사선상에 올려놨기 때문에 피해 사례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텔레그램. 이미지=픽사베이   제2의 n번방 사건은 성 착취물을 다루는 텔레그램 대화방이 장기간 유지되지 않는 게 특징이다. 임시 개설됐다가 폐쇄를 반복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n번방 사건과는 차이가 있다. 경찰은 추가적으로 해외 소셜미디어의 협조를 얻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의 전담팀 구성이 사건이 발생한 지 8개월이나 지나 이뤄져 뒤늦은 감이 있다. 제2의 n번방 특징이 단기간 개설 후 폐쇄하는 특징이 있는데 사건 인지 후 8개월이나 지나 전담팀을 꾸린다는 것은 뒷북수사 논란의 여지가 있다.  지난 1월 '추적단 불꽃'에 신고된 제2의 n번방 사건은 가해자 L이 텔레그램으로 미성년자 A양에게 접근해 성착취물 유포범을 잡는데 도와달라며 피해자를 설득한 뒤 A양의 비공개 사진을 해킹해 오히려 성착취물 동영상을 찍어 보내라고 협박했다. 피해자 A양은 수십 개의 영상을 L에게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A양 외에도 7~8명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중 1명은 10시간 가까이 성착취물을 요구당했으며 이렇게 제작되고 유포된 영상만 350개에 이른다.  사건이 일어난 후 8개월 동안 경찰은 뭘 했을까? 최초 신고한 사건 피해자가 경기 파주경찰서에 이 사실을 고발한 것은 지난 1월이다. 가해자 L과 나눈 텔레그램 대화방 자료를 파주경찰서에 제출했는데 경찰은 이 사건을 '사이버 수사과'가 아닌 '여성청소년과'에 배당했다.  파주경찰서는 페이스북의 협조를 받아 L의 위치를 찾을 수 있는 IP(인터넷 프로토콜)를 확인했다. 하지만, 가해자의 IP는 유동 IP로 장소를 특정하기 어렵다보니 수사는 답보 상태에 머물렀다. IP 기록은 통신사가 3개월만 보관하다보니 이미 전담팀이 IP를 파악할 시점에는 기록이 지워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자 L은 종적을 감췄다. 전문 인력이 아닌 일선 경찰서에서 수사를 하는 동안 제2의 n번방 사건은 주요 단서를 확보하지 못한 채 시간만 버린 셈이다.    제2의 n번방 사건이 불거지자 다시 '온라인 수색'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 수색은 수사기관이 피의자의 스마트폰과 컴퓨터 같은 전자기기를 해킹한 뒤 감시 프로그램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범죄 증거를 수집하는 기법을 말한다.  지난해 9월 개정 시행된 청소년성보호법에 신분 위장수사는 특례로 허용됐지만 온라인 수색은 포함되지 않았다. 제2의 n번방 사건처럼 가해자가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텔레그램을 탈퇴하고 잠적해버리면 신분 위장수사는 무용지물이 된다. 하지만, 온라인 수색은 기본권 침해 소지가 있다. 온라인 수색에 대한 감시와 통제 기능이 선행돼야 한다. 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온라인 수색 제도는 프라이버시 및 비밀침해 등에 대한 국민 우려가 크기 때문에 법원 통제 절차 등 적절한 방법에 대한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성착취 동영상 제작·유포 범죄를 줄이려면 철저한 수사도 중요하지만 처벌이 강해야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성착취 동영상을 보려는 이용자에게 무거운 처벌을 해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가해자나 유포자만 처벌해서는 성착취 범죄 사건은 멈추지 않는다. 지난 n번방 사건 당시 성착취 동영상을 소비했던 이용자들이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도 경각심 차원에서 공개할 필요가 있다.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2-09-07
  • 신속항원검사 딜레마...'가짜 양성' 23.9%
    오미크론 변이 대응체계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 방법이 달라졌다. 기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으려면 자가진단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야한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원하는 시민들이 서울역 앞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줄을 서며 기다리고 있다. (사진=위메이크뉴스) 하지만, 신속항원검사는 정확할까? 코로나19에 확진됐지만 진단키트에서 음성 반응이 나올 수 있다. 이와 반대로 진단키트를 통한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사람이 PCR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런 ‘가짜 양성'(위양성)이 전체의 24%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속항원검사에 대한 신뢰도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신속항원검사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연계된 PCR 검사에서도 양성이 나와야 최종 확진자로 판정된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광주, 전남, 경기 평택과 안성 등 오미크론 대응체계가 시행된 4개 지역의 41개 선별진료소에서 지난달 26∼31일 시행한 신속항원검사 8만4천건 중 0.8%인 687건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신속항원검사 양성 후 진행한 PCR 검사에서도 양성이 뜬 경우는 523건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23.9%(164건)는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지만 PCR 검사에서는 최종 음성으로 나타났다. 신속항원검사상 양성 판정을 받은 4명 중 1명 가량은 실제 감염되지 않은 '가짜 양성'인 것이다. 그나마 가짜 양성 사례는 다행이다. 확진됐다고 추정했으나 감염되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 감염의 우려는 적다. 가짜 양성과는 달리 가짜 음성이 나올 수도 있다. 정확도가 PCR 검사보다 낮다보니 감염된 상태에서도 가짜 음성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가짜 음성이 나오면 추가 PCR 검사를 진행하지 않고 일상생활이 바로 복귀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감염 확산은 불가피해 보인다. 신속항원검사의 음성(왼쪽)과 양성(오른쪽) 결과 표시(사진출처=픽사베이) 전파력 강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는데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는 경우 감염자는 격리 없이 일상생활에서 자유롭다. 예방접종을 완료한 후 방역패스로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한다면 지금까지 지켜온 방역지침은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신속항원검사상 음성이 나온 경우에는 비교적 정확도가 높기 때문에 일부 가짜음성 가능성을 감수하더라도 음성으로 간주한다고 설명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다만 음성이 나왔을 땐 PCR 검사로 실제 음성인지 확인해봐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시행하기 어려워 특이도를 알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특이도는 음성 예측도를 말한다. 확진자가 급증하고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으로 자리잡으면서 신속항원검사의 한계점을 어느 정도는 정부가 인정한 셈이다. 리스크를 감안하더라도 신속항원검사를 통한 코로나19검사는 현재 진단검사 정책의 일환으로 도입될 수 밖에 없다. 다만, 정책 도입 의도와 과정은 반드시 투명해야 한다. 이영일 논설고문
    • 생활밀착형뉴스
    2022-02-04

알쓸신잡 검색결과

  • 술 마신 뒤 얼굴 붉어지는 여성, 자살 사고 위험 두 배
    술 마신 뒤 얼굴이 붉어지는 여성이 음주 후 안면 홍조가 없는 여성보다 우울감을 보일 가능성이 훨씬 크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자살 사고 위험도 음주 뒤 안면 홍조가 있는 여성이 없는 여성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일러스트=자미원한의원/위메이크뉴스 DB   2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박형준 교수팀이 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여성(20∼65세) 1,750명을 대상으로 음주 뒤 안면 홍조 유무에 따른 우울감ㆍ자살사고 위험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한국 성인 여성 음주자에서 알코올 홍조가 우울감 및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 2019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여)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음주 여성의 3명 중 약 1명은 안면 홍조 증상을 보였고, 약 2명은 얼굴이 붉어지지 않았다. 음주 뒤 안면 홍조가 없는 여성의 48%, 안면 홍조가 있는 여성의 56.1%가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 뒤 안면 홍조가 있는 여성의 자살사고율은 6.6%로, 없는 여성(3%)의 두 배 이상이었다.    우울감이나 자살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을 대부분 고려해도 음주 뒤 안면 홍조가 있는 여성이 우울감을 보일 위험은 없는 여성의 1.3배, 자살사고 위험은 2.1배 높았다.    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여성 음주자에서 술 마신 후 안면 홍조가 있으면 우울감ㆍ자살사고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며 “특히 자살사고의 위험은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술 마신 뒤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체내에서 알코올(술의 주성분) 분해를 돕는 ALDH2 효소의 결핍 때문이다.    음주 뒤 안면 홍조 반응을 보이는 여성의 우울증상ㆍ자살사고 위험이 커지는 것은 이들이 음주 후 ‘숙취 물질’로 알려진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잘 분해하지 못하기 때문일 수 있다. 체내에 쌓인 아세트알데하이드는 행동ㆍ감정에 관여하는 도파민ㆍ세로토닌 등 신경전달물질의 정상 기능을 방해하는 신경독소로 작용할 수 있다.    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음주는 중추신경계를 억제하고 세로토닌의 분비를 감소시켜 우울감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 알쓸신잡
    • 실시간이슈
    2023-06-22
  • 설 성수식품 일제점검 결과, 위반업체 87곳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설 성수식품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선물·제수용으로 소비가 많은 건강기능식품, 축산물, 한과, 전통주 등을 제조·수입·판매하는 업체 총 5,529곳을 대상으로 일제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87곳을 적발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위 사진은 기사 본문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위메이크뉴스 DB   이번 합동점검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1월 3일부터 9일까지 실시했으며, 점검과 함께 명절 선물용·제수용 식품 등에 대한 수거·검사(국내 유통)와 통관단계 정밀검사(수입식품)도 실시했다. 주요 위반내용은 ▲무등록 식품(한과) 제조‧판매(1곳)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없이 제품(건면, 과자) 제조(2곳) ▲원료수불대장, 생산·작업 일지 등 서류 미작성(5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8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6곳) ▲자체위생관리기준 미운용(5곳) ▲건강진단 미실시(31곳) ▲표시기준 위반(6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6곳) ▲시설기준 등 기타 위반(17곳)이다. 국내 유통 중인 ▲전류·만두·탁주 등 가공식품 ▲떡류·전류·튀김류 등 조리식품 ▲농·축·수산물 등 총 2,302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중금속, 식중독균 항목을 집중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1,305건 중 5건은 기준·규격 부적합 판정**되어 관할 관청에서 폐기 조치할 예정이다. ▲과채가공품(삶은 고사리) 등 가공식품 ▲도라지·명태·양념육 등 농·축·수산물 ▲건강기능식품(모든품목) 등 총 504건을 대상으로 중금속, 동물용의약품, 잔류농약 등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503건은 기준·규격에 적합했고 농산물 1건(당근)이 부적합* 판정돼 수출국으로 반송 또는 폐기 등 조치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방식약청 또는 지자체가 행정처분한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위반사항 개선여부를 확인하고, 통관검사에서 부적합된 수입식품은 향후 동일 제품이 수입될 경우 정밀검사(5회 연속)를 실시할 예정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1-19
  • 식약처가 알려주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정확한 사용법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자가검사키트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 정확한 사용방법을 안내헸다. 자가검사키트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시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약국과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아래는 식약처가 알려준 사용방법이다. 사진=위메이크뉴스 DB   자가검사키트 사용방법은 ① 검사 전 준비 → ② 검체 채취 →  ③ 검사 →  ④ 결과 확인 순서로 이루어집니다. ① 검사 전 준비 -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하기 전에 손세정제를 사용하거나 손을 깨끗이 씻은 후 건조한 상태로 만들어줍니다. - 필요 시 일회용 장갑 등을 착용합니다. - 제품에 따라 포장박스 등에 검체추출액통을 꽂아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니 참고해 자가검사키트를 열어 제품의 사용기한과 제품 상태를 확인해주세요. -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할 때는 다른 사람들과 충분한 거리를 두고 환기가 잘 되는 공간에서 검사해주세요.  ② 검체 채취 - 검체추출액통을 꺼내서 덮개를 제거한 후 박스 또는 플라스틱 틀에 꽂아주세요. - 면봉을 뜯고 양쪽 콧구멍 1.5~2cm 깊이에 같은 면봉으로 콧속 벽에 닿은 채 각각 10회 원을 그리며 문질러주세요. - 면봉의 솜 부분에 손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③ 검사 - 콧속에서 꺼낸 면봉을 검체추출액 통에 넣어 10회 이상 저어줍니다. - 면봉을 검체추출액통(튜브)으로 쥐어 짜내면서 꺼냅니다.(제품에 따라 면봉을 부러뜨려 검체추출액통(튜브)에 넣기도 함) - 검체추출액통 입구에 마개(필터마개, 노즐캡, 필터캡 등)를 닫아주세요.(제품에 따라 닫은 후 흔들어 섞기도 함) - 테스트기에 검체추출액통을 눌러 3~4방울 떨어뜨립니다. 검사결과가 대조선(C) 한 줄이면 음성을 의미한다. 사진=위메이크뉴스 DB  ④ 결과 확인 - 약 15분이 지난 후에 결과 확인이 가능합니다. - 검사결과가 대조선(C) 한 줄이면 음성을 의미합니다. - 시험선(T)과 대조선(C)이 두 줄로 나타나면 양성을 의미합니다. - 시험선(T)과 관계없이 대조선(C)이 나타나지 않으면, 무효이므로 새로운 키트로 재검사가 필요합니다. 자가검사키트 결과가 양성일 경우 선별진료소에 방문하여 유전자 검사(PCR)를 받아야 합니다. 이 때, 사용한 검사키트는 제품에 동봉된 봉투에 밀봉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가져가서 처리하셔야 한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2-03
  •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 방역패스로 인정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와도 ‘방역패스’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자가검사는 해당되지 않는다.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자료=질병관리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미접종했거나 미완료한 경우 PCR(유전자 증폭) 검사 외에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확인서를 받아도 '방역패스'로 사용할 수 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방역체계를 전환하면서 26일부터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시행할 예정이다. 김유미 중앙방역대책본부 일상방역관리팀장은 25일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는 26일부터 선별진료소나 호흡기 클리닉 등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발급받은 음성확인서를 방역패스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이 관리자나 감독 없이 시행한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경우 증명서를 발급받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4개 지역 내 선별진료소·호흡기클리닉에서 직접 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온 경우에만 음성확인서 또는 소견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시설을 이용하려면 유효기간 내 예방접종증명서나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확인서가 필요했다. 하지만, 4개 지역에서는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도 방역패스 증명서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신속항원검사 진단키트(사진=위메이크뉴스DB) 다만, 선별진료소나 임시선별검사소, 호흡기클리닉에서 신속항원검사을 받았을 경우에만 방역패스용으로 인정되는 음성확인서나 의료기관명과 결과통보일이 기재된 의사 소견서를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개인이 약국에서 구입한 자가검사키트로 검사를 해 음성이 나온 경우는 방역패스로 인정되지 않는다. 특히, 4개 지역에서 발급한 음성확인서라도 전국의 모든 방역패스 적용 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음성확인서 유효기간은 통상 검사 통보일로부터 24시간이다. 김 팀장은 "소견서나 음성확인서의 경우, 검사를 받은 시점보다는 음성확인서를 받은 시점으로부터 24시간이 되는 날의 밤 12시까지로 설정한다"고 설명했다. 즉 검사를 1일에 받았더라도, 음성 확인을 받은 시점이 2일 오후 3시라면 이튿날인 3일 밤 12시까지 유효하다.  당국은 PCR 검사보다 정확성이 떨어지는 신속항원검사의 신뢰도 문제와 관련, '가짜음성'(양성이나 음성으로 판정) 가능성을 고려해 음성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유증상자는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답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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