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1-23(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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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일 인재 영입에 개발력 제고까지 ‘유난히 바쁜 이곳’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애니메이션 축제 ‘애니메 엑스포 2024’에서 ‘블루 아카이브’ 부스는 나흘 동안 누적 5만 명 가량이 찾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지난 2013년 설립 이래 ‘히트’, ‘오버히트’, ‘V4’, ‘블루 아카이브’, ‘퍼스트 디센던트’ 등 자체 IP(지식재산권)에 기초한 게임으로 흥행 제조기 반열에 오른 넥슨게임즈가 게임 산업의 생명줄인 인재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국내 게임 업계에 곤궁기가 불어닥친 2023년 이례적으로 300여명을 채용했고, 올해도 공격적인 인재 영입 기조에 불을 켰다. 연타로 대박을 터트리면서 유휴 인력이 전무하고 오히려 필수 인력에 대한 수요가 폭발한 때문이다.    실제 각종 인터넷 채용 사이트를 보면 넥슨게임즈와 관련한 라이브와 신작 프로젝트 공고가 100개가 넘는다. 성공적인 글로벌 론칭 뒤 활발히 라이브 서비스를 이어가는 ‘퍼스트 디센던트’와 신작 ‘프로젝트 DW’, ‘프로젝트 DX’에서 채용 열기가 뜨겁다.    넥슨게임즈의 근래 2년간 임직원수 증가 곡선은 매우 가파르다. 2022년 3월 말 895명에서 2024년 상반기 기준 1324명으로 400명 넘게 불어났다. 적극적인 채용으로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전반적인 업계 불황으로 대형 게임 기업조차 채용을 줄이거나, 인력 감축까지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넥슨게임즈의 이 같은 대규모 채용 열기는 미래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는 첫 출발점이 바로 인재라는 원칙에서 나왔다. 여기에 ‘블루 아카이브’와 ‘퍼스트 디센던트’, ‘서든어택’ 등 탄탄한 라이브 게임 라인업을 보유한 만큼 개발력에 대한 자신감도 바탕에 깔려 있다.    넥슨게임즈는 창립 이후 11년 동안 자체 IP 발굴에 중점을 두고 사업 전략을 짰다. 익숙한 IP로는 단시일에 주목을 끌 수는 있으나, 넥슨게임즈는 오히려 직접 창안한 뿌리에 기반해 긴 안목으로 시장을 바라봤다.   넥슨게임즈의 현재를 만든 주역 ‘V4’  결과적으로 흥행과도 직결됐다. 첫 타이틀 ‘히트’와 ‘V4’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후속작 ‘블루 아카이브’는 국산 IP로는 매우 이례적으로 서브컬처 본고장인 일본에서 대형 IP로 확고하게 자리잡았다. 올해 7월 2일 출시된 ‘퍼스트 디센던트’의 경우 PC와 콘솔 플랫폼을 합산해 동시 접속자 수 5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세계 무대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 연장선에서 대규모 인력이 투입될 신작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야생의 땅: 듀랑고’ IP를 가공한 ‘프로젝트 DX’, 넥슨의 개발 자회사 네오플의 대표 IP인 ‘던전앤파이터’를 활용한 오픈월드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프로젝트 DW’, ‘블루 아카이브’를 만든 김용하 PD가 총괄하고 있는 신규 서브컬처 IP ‘프로젝트 RX’ 등이 명단에 올라와 있다.    넥슨게임즈는 ‘블루 아카이브’의 성공을 계기로 서브컬처 게임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IO 본부’를 최근 신설했다. 이곳에는 ‘블루 아카이브’의 라이브 제작을 담당하는 MX스튜디오와 ‘프로젝트 RX’를 완성하는 RX스튜디오가 속해 있다. 김용하 PD는 IO본부장으로서 ‘블루 아카이브’와 ‘프로젝트 RX’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신작 스튜디오뿐만 아니라 라이브 서비스 분야에서도 끊임없이 인력 수급이 이뤄지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라이브 서비스 강화를 위해 정식 발매 후에도 정기적으로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장기 서비스 발판을 구축하고 이용자에게는 더욱 다채로운 게임 경험을 전달하기 위한 일종의 투자 개념이다.    ‘블루 아카이브’ 역시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 신규 채용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김용하 PD 주도로 신임 디렉터를 선임하기도 했고, 게임에 새로움을 더할 개발 인원을 계속 모집 중이다.   올해 7월 2일 출시된 ‘퍼스트 디센던트’는 PC와 콘솔 플랫폼을 합산해 동시 접속자 수 5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세계 무대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편, 넥슨게임즈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해 개발 경쟁력을 높이고 다시 좋은 게임을 선보여 인재 채용으로 선순환되는 것을 지향점으로 잡았다. 우수 인재를 영입하는 1순위 조건인 보상 체계 면에서도 업계에서 최상위 수준이다. 대졸 신입 초봉 기준으로 프로그래머 부문은 5000만 원에 달하고, 비프로그래머 쪽에서는 4500만 원으로 책정돼 있다.    또한 구성원들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선택적 근로시간제도와 임직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 사내 스터디, 동호회, 각종 편의시설 등을 완비했다. 넥슨게임즈 관계자는 “개발 경쟁력과 우수 인재 채용·유치가 톱니 바퀴처럼 잘 맞물려 궁극적으로 실적을 양산하는 기틀이 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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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2
  • 미래 유망 개발자 찾아요
    컴투스가 글로벌 게임 개발 공모전 ‘컴:온 2024’를 실시한다.  컴투스가 글로벌 게임 개발 공모전을 연다. 정식 명칭은 ‘컴:온 2024’다.    컴투스는 미래의 글로벌 게임 산업을 이끌어갈 유망한 개발자를 발굴한다는 취지로 이번 공모전을 준비했다. 모바일이나 PC 플랫폼 기반의 창작 게임이 주요 참가 대상이다.    게임 제작에 관심 있는 만 14세 이상의 한국 거주자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10인 이내 팀 형태로 신청할 수 있다. 새로운 산업 인재 육성과 지원이라는 공모전의 목적에 따라 현재 게임 기업에 재직 중인 개발자는 참여할 수 없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총 상금은 4000만 원 규모로 책정됐다. 대상(1팀)에는 2000만 원이 배정되고 최우수상(1팀)은 1000만 원, 우수상(2팀)은 각 500만 원을 받는다.    수상자들에게는 컴투스 그룹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하이브’가 무상 지원되고, 컴투스 현업 실무자들이 동참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수상 이후 3년 이내 컴투스의 공개 채용에 응시할 경우 가산점이 따라온다.    작품 접수는 내달 11월 19일부터 12월 30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지원서와 게임 기획서, 게임의 특징과 개성을 잘 보여주는 영상 파일을 제출하면 된다. 1차 전형 합격자들은 게임 시연이 가능한 프로토타입 빌드 파일을 제출하고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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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2
  • 'CF로 대세 꽃미남 스타 입증' 차은우 VS 변우석
    '잘 생겼다'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한 꽃미남 배우 차은우와 변우석이 팬심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경쟁적으로 각각 노랑통닭과 일룸 브랜드 모델을 맡으며 CF 업계에서도 경쟁이 뜨겁다. 노랑통닭 모델 차은우   광고업계에서 이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차은우는 노스페이스 홍보대사 등 다수의 모델로 활동 중인데 2일 노랑통닭 브랜드 모델을 추가하면서 CF 왕자의 존재감을 보였다. 노랑통닭 관계자는 이번 모델 선정으로 차은우의 밝고 활기찬 이미지와 함께 브랜드의 즐겁고 역동적인 매력을 고객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했다. 특히 그의 청량하고 깨끗한 이미지가 노랑통닭의 신선하고 맛있는 치킨을 홍보하는데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은우와 함께한 노란통닭 광고 캠페인은 오는 17일 TV, 온라인, 소셜 미디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첫 공개된다. 새롭게 출시하는 신메뉴를 차은우의 매력을 통해 영상과 이미지로 표현할 예정이다. 일룸 모델 변우석   올 상반기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큰 주목을 받은 배우 변우석은 팔도 비빔면 통합모델과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모델에 이어 2일 일룸 브랜드 모델로 발탁됐다. 일룸 관계자는 "변우석은 배우로서의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다양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끊임없는 노력과 진정성 있는 모습이 고객의 일상에 진심을 다하는 일룸의 브랜드 가치관과 부합해 캠페인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일룸은 오는 14일 공개되는 티저 영상을 기점으로, 배우 변우석과 함께한 ‘일상에 진심’ 캠페인 영상 3편을 21일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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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2
  • 국민 절반 이상 “소싸움 국가무형유산 지정 반대”
    설문결과 58.3%가 소싸움 국가무형유산 지정에 반대 소싸움 관람할 의향 없다는 답변은 10명 중 7명에 달해 한우 사진=픽사베이   지난 1월 국가유산청이 발표한 ‘2024년도 국가 무형유산 지정 조사 계획’에 소싸움을 신규 종목으로 포함시킨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 중 절반 이상은 소싸움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하는 데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싸움 대회를 관람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도 10명 중 7명에 달했다. ‘동물학대 소싸움폐지 전국행동’(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 동물해방물결, 정읍녹색당, 채식평화연대)이 9월 25일~26일 여론조사 기관 비전코리아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8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소싸움에 대한 국민  의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과반수가 넘는 58.3%(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39.7%,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 18.6%)가 소싸움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응답했고, 소싸움을 전통문화로 계승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 또한 53.9%(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32.3%,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 21.6%)로 집계됐다. 지자체가 소싸움 대회에 예산을 지원하는 것에 반대하는 의견 역시 과반수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가 세금으로 소싸움 대회 예산을 지원하는 데 동의하는가”라는 질문에 56.9%(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36.3%,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 20.6%)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한 소싸움 대회를 관람할 의향이 없다는 답변은 70.1%에 달했다. “소싸움 대회 관람을 위해 해당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49.8%는 ‘전혀 그렇지 않다’, 20.3%는 ‘별로 그렇지 않다’라고 답변한 반면, 의향이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28.1%(매우 그렇다 16.0%, 대체로 그렇다 12.1%)에 불과해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소싸움 관람 의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마지막으로 소싸움이 동물학대라는 의견에 동의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56.2%(매우 동의 35.1%, 대체로 동의 21.1%)가 ‘동물학대가 맞다’라고 답변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하여 전국행동은 “과반수 이상이 시민 세금으로 소싸움 대회를 지원하는 것에 반대하며, 소싸움 대회를 관람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10명 중 7명에 달한다”라며, “지자체는 더 이상 소싸움 대회에 혈세를 낭비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이 소싸움을 동물학대로 인식하며 국가무형유산 지정에도 반대하고 있다”면서 “국가유산청은 국민의 의견을 존중해 소싸움 국가무형유산 지정 조사 절차를 즉각 중단해야한다”라고 주장했다. 
    • 세대공감
    • 오팔세대
    2024-10-02
  • MBK "고려아연 자사주 매입 한도 586억원에 불과"
    영풍[000670]과 고려아연[010130]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는 MBK파트너스(이하 MBK)는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금액 한도가 기존에 알려진 약 6조원 규모가 아니라 586억원에 불과하다고 2일 밝혔다. 2일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고려아연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공개매수 방식의 자사주 매입을 의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MBK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영풍 등 주주들에 대한 배당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외투자와 자원사업투자 목적 등을 내세워 대규모 임의적립금을 쌓고 주주총회 승인까지 받아버린 탓에 최윤범 회장의 경영권을 지킬 실탄이 모자라게 돼 스스로 발목이 잡히게 된 셈"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상법상 자사주 취득은 배당가능이익 한도 내에서 하게 돼 있다. 이는 순자산에서 자본준비금과 이익준비금 등을 공제한 금액이다. 이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직전 사업연도 말 기준 배당가능이익은 6조9천59억원이며 여기서 이후 자사주 취득금액과 분기·중간배당금 및 관련 이익준비금 등을 뺀 5조8천497억원이 고려아연의 자사주 매입 한도로 알려져 있다. 다만 고려아연은 정관에서 이익잉여금을 처분할 때 자본준비금과 이익준비금, 배당금 외에도 임의준비금을 별도 항목으로 명시하고 있다. 임의준비금은 법적으로 적립이 의무화된 것은 아니지만 회사 내부적으로 여러 사업목적을 위해 적립해 놓은 금액이므로 배당 재원으로 쓸 수 없다. 이를 근거로 고려아연은 수십년간 영업이익의 일부를 해외투자적립금, 자원사업투자적립금으로 적립해왔으며 이는 상반기 말 기준 각각 3조4천140억원, 3조2천200억원에 달한다고 MBK는 지적했다. MBK는 고려아연이 올해 초 개최된 정기주총에서 차기이월 이익잉여금 2천693억원만을 향후 중간배당 등 재원으로 남겨뒀으며, 나머지는 해외투자적립금과 자원사업투자적립금 등으로 사용 목적을 제한해 적립해뒀다고 짚었다. 중간배당 재원 2천693억원 가운데 2천55억원은 이미 지난 8월에 중간배당으로 지출됐으므로 이사회 결의만으로 자사주 취득이 가능한 금액은 586억원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임의적립금을 배당가능이익으로 전환할 수도 있으나 이는 이사회가 아닌 주총 결의 사항이라고 MBK는 강조했다. MBK는 "임의준비금의 목적 전환을 위한 주주총회 결의가 선행되지 않는 한 이사회의 결의만으로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결정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며 "이사회의 결의를 통해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추진하는 것 자체가 권한 범위를 넘는 위법행위"라고 주장했다. 영풍과 MBK는 이달 4일까지 주당 75만원에 고려아연 주식을 사들이는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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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2
  • 고려아연, 자사주 매입할 수 있다…법원, 영풍이 낸 가처분 기각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 과정에 불거진 법정 다툼에서 법원이 일단 고려아연 측의 손을 들어줬다. 강성두 영풍 사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안경을 벗고 있다. 연합뉴스   고려아연이 '자사주 매입'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이에 고려아연은 영풍과의 지분 확보 싸움에서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2일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 결정했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영풍과 사모펀드(PEF) 운영사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 공개매수에 나서겠다며 공개매수 기간(9월 13일~10월 4일) 동안 고려아연이 자사주를 취득할 수 없도록 해 달라고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자본시장법 제140조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와 그 특별관계자는 공개매수 기간 공개매수 대상 회사의 주식을 공개매수 외의 방식으로 매수할 수 없다. 지난달 27일 열린 가처분 심문기일에서도 양측은 이 조항의 적용 여부를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심문에서 영풍 측은 고려아연이 영풍에 속한 계열사인 특별관계인으로 자사주 매입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고려아연 측은 영풍 측의 경영권 인수 시도를 "적대적·약탈적 인수합병(M&A)"이라고 규정하며, 더는 영풍의 특별관계인이 아니기 때문에 별도 매수 금지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날 법원 결정에 따라 고려아연은 즉시 이사회를 열어 자사주 매입을 의결하고, 경영권 방어를 위한 지분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은 최근 기업어음(CP) 발행으로 4천억원을 마련하는 등 자사주 매입을 위한 '실탄'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영풍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고려아연은 고(故)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공동으로 세운 회사다. 현재 고려아연은 최씨 일가가, 영풍그룹과 전자 계열사는 장씨 일가가 경영을 담당하고 있다. 2022년 최윤범 회장 취임 이후 최씨 일가와 영풍그룹 장씨 일가 간 고려아연 지분 매입 경쟁이 벌어지면서 두 회사는 경영권 갈등을 빚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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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2
  • 전남 순천 18세 여학생 '묻지마 살해범' 박대성 신상정보 공개
    전남 순천에서 길을 걷던 여성 청소년을 별다른 이유 없이 흉기로 살해한 박대성(30·구속)의 신상정보가 지난 30일 공개됐다. 사진=전남경찰청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남경찰청은 지난달 30일 오후 내외부 위원 7인 이상이 참여한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어 박대성의 이름, 나이, 사진 등을 전남경찰청 누리집에 30일간 공개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수단의 잔인성, 중대한 피해, 국민의 알권리, 재범 방지 등 '중대범죄신상공개법'이 규정한 요건이 충족한다고 판단해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전남경찰청이 흉악범죄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한 사례는 박대성이 처음이다. 이날 공개된 박대성의 사진은 범죄자 인상착의 기록을 목적으로 체포 시점에 수사기관이 촬영하는 머그샷(mugshot)이다. 박대성은 지난 26일 0시 44분께 순천시 조례동 거리에서 A(18)양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경찰에 구속됐다. 범행 후 도망친 박대성은 만취 상태로 거리를 배회하다가 행인과 시비를 벌였고, 사건 약 2시간 20분 만인 오전 3시께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배달음식점을 운영하는 박대성은 사건 당일 가게에서 흉기를 챙겨 밖으로 나왔고, 그곳을 지나던 A양을 800m가량 쫓아가 등 뒤에서 공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대성은 일면식도 없는 A양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는데 경찰 조사에서 정확한 동기를 진술하지 않고 있다. 그는 경찰에서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장사도 안돼 소주를 네 병 정도 마셨다. 범행 상황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범행동기 파악 등 보강 수사를 마쳐 박대성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어린 청소년이 목숨을 잃은 '묻지마식' 살인에 사회적 공분이 일면서 박대성의 신상정보는 사건 직후 누리꾼에 의해 노출되기도 했다. 사진=해당 찜닭 프랜차이즈 홈페이지/인터넷 커뮤니티   박대성이 운영하던 찜닭 프랜차이즈에 대해서도 비난이 불거지자 해당 프랜차이즈 본사가 사과문을 냈다. 지난 1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해당 프랜차이즈는 대표 명의로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지난달 26일 벌어진 사건으로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이번 사건으로 그 누구보다 충격과 큰 슬픔을 겪고 계신 유가족분께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은 점주 개인의 비윤리적인 행동으로 인해 벌어진 사건"이라며 "가해자가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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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2
  • 이란, 이스라엘에 미사일 대규모 발사…보복 개시
    이란이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겨냥해 미사일을 대규모로 발사했다. 4월13∼14일 이스라엘 본토를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습한지 5개월여만이다.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 요격하는 이스라엘 방공망 [AFP=연합뉴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날 이스라엘을 표적으로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며 이스라엘이 보복하면 또다시 반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날 미사일 발사는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압바스 닐포루샨 혁명수비대 작전부사령관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폭사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방공망이 완전히 가동돼 위협을 탐지하고 요격하고 있다며 "방어에는 빈틈이 없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목격자를 인용해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과 텔아비브에서 폭발음이 연쇄적으로 들렸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군라디오는 이란이 미사일을 약 200발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미사일 발사가 임박했다는 정보에 이스라엘 전 지역에선 공습 사이렌이 울렸으며 군은 모든 시민에게 방공호 인근에 머물라고 명령했다. 대피 명령은 이스라엘인들의 휴대전화로 전송됐고 국영 TV로 발표됐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도 일시 폐쇄됐다. 앞서 미국 백악관의 고위 당국자는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란이 직접 이스라엘을 공격할 경우 심각한 후과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가리 수석대변인도 "이란은 어떠한 공격을 가하든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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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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