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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만고 끝 4강서 만난 젠지 VS T1
- 젠지와 T1이 천신만고 끝에 ‘월드 챔피언십’ 4강에서 만난다. 올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드 챔피언십’)이 사실상 한국과 중국의 결승으로 수렴된 가운데 이에 앞서 한국 대표(LCK)로 4강에서 맞붙는 젠지와 T1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두 팀 중 한쪽만 최종 종착지인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또 다른 4강 통과자인 중국(LPL) 팀을 상대하게 된다. 26일(이하 현지 기준) 오후 2시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4강 첫 경기는 LPL 소속 웨이보 게이밍과 빌리빌리 게이밍이 만난다. 다음날 젠지와 T1이 격돌하게 된다. 올해 ‘월드 챔피언십’에서 젠지와 T1은 명실상부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전후 차이만 있을 뿐 두 팀 모두 힘겨운 운명에 직면하기도 했다. 당초 LCK 2번 시드 자격으로 ‘월드 챔피언십’ 무대에 선 젠지는 스위스 스테이지(16강)를 3전 전승으로 마무리하면서 가볍게 몸을 풀었다. 그러나 8강에서는 LCS(북미) 1번 시드 플라이퀘스트를 가까스로 제압하면서 4강에 겨우 진출했다. T1 역시 스위스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LPL 2번 시드인 톱 이스포츠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불안한 기조를 보였다. 이후 연전연승을 거두면서 8강에 올라와 톱 이스포츠를 다시 만났지만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복수에 성공했다. T1 이 같은 배경을 안고 있는 두 팀의 최근 대결 기록을 보면 젠지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젠지는 지난 2023년 MSI에서 T1에 패한 뒤 LCK 정규 리그에서 6전 전승에다, 플레이오프에서도 3전 전승이다. 2023년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단판 승부에서 승리하면서 무려 10연승을 이어가는 등 'T1 천적'으로 입지를 굳혔다. 이에 반해 T1은 큰 무대일수록 더욱 강해지는 속성을 증명해왔다. 그동안 T1은 ‘월드 챔피언십’에만 나오면 성적을 냈던 과거의 패턴을 올해도 여지없이 증명하고 있다. 2013년과 2015년, 2016년, 2023년 ‘월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등극하는 등 T1은 전 세계 ‘리그 오브 레전드’e스포츠 구단 중 가장 많은 우승 횟수를 자랑하고 있다. 우승하지 못한 해에도 출전만 하면 최소 4강에는 진입했다. 올해도 첫 경기에 지면서 흔들렸지만 이후 7세트 연속 승리했다. ‘월드 챔피언십’에 나서기만 하면 4강까지 직행하는 기존 패턴을 고수한 셈이다. T1이 이번 4강에서 젠지에 승리하면 2022년부터 3년 연속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 들어가게 된다. 지금까지 3년 내리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 입성한 팀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결승에 진출한 T1의 전신인 SK텔레콤 T1뿐이다. 파리(프랑스)=김수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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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오는 30일까지 프랑스 파리 브롱냐르 궁에서 속개되는 ‘2024 프랑스 K-박람회’에 공식 출품됐다. 넷마블의 야심작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멋과 맛의 본고장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 게임을 상징하는 기준점이 되고 있다. 지난 7월 하계 올림픽에서 전 세계인들에게 작품성을 각인시킨데 이어 또 다시 파리와 인연을 맺었다. 26일 넷마블에 따르면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오는 30일까지 프랑스 파리 브롱냐르 궁에서 속개되는 ‘2024 프랑스 K-박람회’에 공식 출품됐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아 유럽 권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한류 종합행사다. 관계부처 간 협업을 통해 농식품과 수산식품, 소비재 등 연관 산업의 유망 제품·서비스에다 이른바 K-콘텐츠의 해외 동반 수출을 꾀하는 게 지향점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2024 프랑스 K-박람회’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 콘텐츠로 이름을 올리고 특별관 형태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별관은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를 직접 시연할 수 있는 체험존과 게임 포스터를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는 ‘뜯어가는 포스터존’, 게임 관련 ‘굿즈 전시존’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원작의 명성을 등에 업고 모바일 게임으로 발매된지 5개월만에 글로벌 이용자 5000만 명을 확보하는 등 상품성도 인정받고 있어서 K-콘텐츠 본래의 가치 면에서도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앞서 넷마블은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한국 홍보관인 코리아하우스 내 K-콘텐츠 존에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를 전면에 내세웠다. 넷마블은 코리아하우스 내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존에 K-게임 분야로 나왔다. 전 세계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은 코리아하우스 안에 설치된 대형 LED를 통해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시네마틱 영상을 감상했다. 넷마블로서는 K-컬처를 활용한 최적의 게임이라는 명제를 증명한 셈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전 세계에서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달성한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에 기초한 최초의 게임이다. 원작 웹툰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대만, 프랑스 등 주요 지역의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에서 1위 자리를 꿰찼다. 원작 웹툰은 세계 최약 헌터라는 별명을 가진 최하급 헌터 ‘성진우’가 특정한 계기로 혼자만 레벨업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세계관 최강의 헌터가 되는 성장기를 그린다. 카카오웹툰에서 장기간 조회수 1위를 기록했고, 전 세계 주요 웹툰 플랫폼에 유통되면서 K-웹툰의 선봉장이 됐다. 2024년 1월부터는 애니메이션이 방영되고 있고, 각국 OTT 서비스에서 시청자 랭크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유력 웹툰을 등에 업은 만큼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빵빵한 스토리가 자랑거리이고, 넷마블의 강점이 고스란히 스며든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장르여서 시장성과 게임성을 충분히 담보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눈을 땔 수 없는 화려한 액션과 던전 공략이 핵심이다. 원작의 큰 줄기인 그림자 군단을 육성하고, 강력한 헌터들을 길드원으로 모아가는 부분도 빼놓을 수 없다. 고품질 영상으로 구동하면서 이용자들에게 몰입감을 주고 다양한 스킬과 무기를 활용해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창조하는 재미가 남다르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관전의 재미를 추구하는 e스포츠 콘텐츠로서 잠재력도 내재하고 있다. 넷마블이 실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달 5일 서울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챔피언십’은 성황을 이뤘다. 본선 관람 티켓 1차 판매 당시 100장이 5분만에 조기 완판됐고, 2차 판매 역시 매진되는 등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누렸다. 본선 당일 실시간 스트리밍은 누적 1만 9000뷰를 돌파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K-콘텐츠의 대표적인 IP(지식재산권) 확장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며 “K-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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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