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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로 소극장에서 코로나 집단감염…공연장 관객 감염 첫 사례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있는 한 공연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관객을 포함해 현재까지 모두 22명이 확진됐다. 공연장 관계자나 지인이 아닌 관객이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종로구 공연장에서 지난달 29일 상설공연 중인 연극에 출연하는 배우 1명이 최초로 확진된 이후 전날까지 관객 5명을 포함해 2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모두 2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서울시 거주자는 19명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집단감염으로 별도 관리되는 공연장 사례에서 관객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해당 시설은 비교적 작은 시설"이라고 말했다. 역학 조사에서 해당 공연장은 지하에 있어 자연환기가 어려웠고, 소규모 시설이라 무대와 객석 간 거리가 가까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공연 중 공연자와 관객의 밀접도가 높았고, 공연이 끝난 후 부대행사를 할 때 참석자들이 마스크 착용을 소홀히 해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서울시가 접촉자 등 총 74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이 21명, 음성이 36명이었다. 나머지 17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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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9
  • 논산훈련소 53명 코로나19 집단감염…2차례 음성나왔지만 확진
    충남 논산에 있는 육군훈련소에서 50명 넘는 훈련병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소에 들어간 뒤에 두 차례 실시했던 검사에서는 다 음성이 나왔지만, 뒤늦게 여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현재까지 5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14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장정 870여 명이 입소했다. 훈련병들은 동일 집단 격리 생활을 하며 입소 다음 날과 입소 8일 차인 지난달 21일 유전자 증폭, PCR 검사를 받았다. 두 차례 모두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와 지난달 23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됐다. 하지만 2주 뒤 한 훈련병이 발열 등 의심 증상을 보였고 코로나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이 나왔다. 같은 중대 소속 200여 명을 검사했더니 35명이 감염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군은 확진된 훈령병들과 동선이 겹치는 400여 명에 대한 검사도 진행했는데 현재까지 16명이 더 확진됐다. 군과 방역 당국은 두 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온 뒤 뒤늦게 집단 감염으로 이어진 특이한 사례라며 감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정확한 감염원과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부대원들의 이동을 통제한 상태이고요. 관계기관과 협조하에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지난달 28일 입소해 코호트 격리 중이던 한 훈련병은 가족 확진 소식에 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판정됐다. 논산훈련소 53명 확진은 지난해 11월 경기도 연천 신병교육대 집단 감염 이후 단일 부대 기준 최대 규모다. 한편, 주한미군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 사이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 등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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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8
  • 국내 바이오기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치료·예방 물질 발견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변이바이러스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    암세포만 굶겨죽이는 대사항암제 '스타베닙'으로 알려진 국내 바이오 기업 하임바이오와 연세대 의대, 이탈리아 연구소가 공동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예방·치료할 수 있는 물질을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하임바이오 김홍렬 박사와 이탈리아 나폴리의 쎄인지 연구소 마시모 졸로박사는 ‘긴 사슬의 인중합체가 코로나19(SARS-CoV-2) 감염과 그 복제 기능을 저지해 바이러스의 예방과 확산을 원천적으로 저지함’이라는 논문을 사이언스 자매지인 국제 과학 논문 색인급(SCI) 전문 학술지 ‘사이언스 시그널링’에 공식 게재했다. 폴리피(Polyp)의 예방과 바이러스 복제 억제 기능은 ACE2와 RdRp 억제를 통해 이뤄진다. 해당 도표는 사이토카인 스톰을 막아 바이러스 감염 여파로 이뤄진 면역 이상에 따른 부수적 질환을 막아주는 기능을 도식화한 것 이미지출처: 하임바이오   사이언스 시그날링에 게재된 논문은 쎄인지 연구소 졸로 박사, 김홍렬 박사, 연세대 의대 정재호 박사 등 국내외 과학자 35명이 참여했다. 김홍렬 박사는 사이언스 시그날링 논문에 대해 “인(燐) 중합체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기능의 실험적 증거를 ‘긴사슬의 인 중합체에 코로나19 감염과 복제에 대한 예방과 치료에 대한 기작’ 주제로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며 “인 중합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인간 세포를 인지를 차단하면서, 항바이러스로 작용하는 것을 실험으로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 중합체와 ACE2(angiotensin-converting enzyme 2, 인체 생성 물질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포 내로 들어가기 위해 쓰는 유도 측쇄 인지 효소), RdRp(RNA dependent RNA polymerase, RNA 복제를 위한 주 효소)의 분자 도킹 연구로, 두 물질의 특별한 부위에 인 중합체가 접합함을 증명해 두 물질의 작동을 막는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확진자와 영국발 변이체 샘플을 사용한 이 연구 기전은 한국·이탈리아와 영국발 알파 변이체에도 적용되는 것을 밝혀, 인 중합체의 복제 기능·감염 기능을 막는 타깃 부분이 꾸준히 변이를 주도하는 부위와는 다른 부위이기 때문에 베타, 감마, 델타 변이체에도 이를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 박사는 “RdRp는 RNA 바이러스 복제에 필수 불가결한 효소로, 이 효소에 대한 저해 기능이 좀 더 연구되면 RNA 바이러스 전체의 통합된 저해 기능이 해결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임바이오 김홍렬 박사가 2020년 바이오테크 쇼케이스에서 연구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출처=하임바이오 누리집   김홍렬 박사는 박사 논문으로 DNA의 복제 기능을 오랫동안 연구해 왔다. 미국 스탠퍼드대 박사 후 연수 과정 당시 이 분야 최초 노벨상 수상자인 콘버그 박사 제자로 수학한 경험으로 바탕,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복제 기능에 대한 관심을 두게 됐다. 김 박사는 “이외에도 코로나19의 복제 기전이 내성 항암제의 작용 기전과 비슷하다는 점을 발견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하임바이오가 개발하는 PMCA 관련 5개 후보 물질 가운데 2개의 PMCA 억제제(inhibitor)를 졸로 박사에게 보내 인 중합체 외에 추가로 실험한 것이 개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적혈구(erythrocyte) PMCA(적혈구에 있는 막 단백질)가 인 중합체를 생산해 혈소판에 공급할 수 있다고 판단, 세포 내 칼슘 밸런스 변화로 일어나는 항암제 내성 기작과 코로나19의 복제 기능 간 관계를 연구했다. 이를 통해 아직 알려지지 않은 기작을 가설로 인 중합체와 함께 항 코로나19 바이러스 실험을 디자인, 증명을 시도했다. 이번 연구는 하임바이오를 통해 내성암에 대한 항암제 보조제 개발과 함께 꾸준히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하임바이오는 인 중합체 용액을 코에 뿌리는 분사기 형태의 기구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인간 코 상피세포에서 바이러스를 현저하게 사멸시켰으며, 감염이 안 된 상피세포의 분무 후 감염 정도가 거의 완벽하게 차단되는 것을 연구로 확인했다. 특히 감염 뒤 발생할 수 있는 면역 계통 이상 발현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 현상을 크게 낮춰 면역 이상으로 올 수 있는 여러 신체적 문제를 해결해 간편한 나잘 스프레이(Nasal spray,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로, 코로나19를 치료·예방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김홍렬 박사는 “이탈리아에 코로나19 감염 속도와 사망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던 상황임에도 졸로 교수는 매우 체계적, 과학적이며 깊이 있는 분자 생물학적 실험을 진행했다”며 “30여년간 연구한 인 중합체 연구를 다각도로 정리해 실험 결과와 함께 연세대 정재호 교수, 졸로 박사를 포함해 국내 및 국제 특허를 먼저 출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두 특허는 하임바이오에 선택적으로 기술을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두 특허는 특허법인에서 각각 160억원의 가치 검증을 마쳤으며, 6개월에 걸친 밸류 검증으로 객관적 검증을 거쳐 총 320억원의 밸류로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김 박사는 “정부 기관과 관련 바이오 업체에서 요청이 오면 언제든지 협업을 통해 공동 개발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홍렬 박사는 지난 5월 하임바이오가 최근 열린 임시주총에서 주주들의 지지를 받아 다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지난해 말 인바이오젠이 하임바이오의 최대주주가 되고 경영권을 확보하자 김홍렬 박사는 한동안 대표직에서 물러났지만 최근 다시 주주들의 재신임을 받은 것.    김 박사는 "바이오산업은 바이오 전문가가 맡아야 한다. 제가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주주들이 현재 진행중인 임상에 대한 지속성과 전문성을 인정해 주신 것 같다. 새로운 경영진들과 함께 제2의 도약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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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6
  • 원어민 강사 모임 관련 홍대 라밤바 등 방문자 코로나 검사해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9일 오후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일부 공개하면서 해당 장소에 방문한 경우 코로나 검사를 당부했다.   홍대 라밤바(사진출처=SNS)   중대본은 6월16일부터 28일 사이 서울 마포구 홍대 라밤바·젠바·도깨비클럽·FF클럽·어썸·서울펍·코너펍·마콘도bar를 방문한 경우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했다.  최근 홍대를 중심으로 다른 지역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되고 있다.  서울 마포구 홍대 앞 어학원 원어민 강사모임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 마포구 관계자는 “중대본이 밝힌 8개 펍은 모두 확진자가 다녀갔거나, 확진자가 발생한 곳”이라며 “수기명부 작성 및 QR코드 체크가 부실했다고 판단해 안전문자를 발송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라밤바는 원어민 강사 등 확진자 4명이 발생한 곳으로, 마포구는 이 곳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기도와 지자체의 발표에 따르면 홍대에서 모인 원어민 강사모임으로부터 경기 성남, 부천, 고양, 의정부, 인천지역 영어학원 등 여섯 곳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됐다. 누적감염자는 원어민 강사의 가족, 지인 등을 포함해 29일 기준 162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해당 지역 어학원에서 근무하는 원어민 강사 6명이 지난 19일 서울 홍대 앞 주점에서 모임을 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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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30
  • 성남 어학원 강사, 코로나19 검사 안받고 거짓 ‘음성’ 통보 논란
    26일 0시 기준 경기도 성남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0여 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성남시에서 확진자가 증가한 이유는 한 어학원을 중심으로 연쇄 감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연쇄 감염의 가장 큰 이유는 '거짓말' 때문이다. 성남시의 한 어학원 강사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거짓 통보한 뒤 뒤늦게 검사를 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방역당국은 해당 어학원 강사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26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분당구 A어학원 강사인 B씨는 지난 22일 어학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23일부터 자가격리로 조치됐으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B씨는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 개인적인 일을 한 뒤 학원 측에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24일 뒤늦게 거주지인 남양주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했는데 25일 확진 판정이 나왔다. B씨는 영어 강사는 아니며 지난 21일 이후 어학원에 나오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 어학원 관련 확진자 현황(자료출처=성남시청)   지난 22일 성남시에서만 A어학원 관련 교사, 원생, 가족 등 10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후 23~24일 13명, 25일 6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강사 5명, 학원생 14명, 추가전파 10명이며 거주지별 확진자는 분당구 21명, 타지역 8명이다.    이어 부천, 고양 등의 어학원 소속 영어 유치원 등으로 감염이 확산돼 지난 25일 성남 6명을 포함해 25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성남 A어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만 80여명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원어민 등 A 어학원 강사들이 서울 홍대 앞에서 모임을 가진 것을 확인하고 감염경로, 접촉자 등을 확인하기 위한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한편, 이들과 학원에서 접촉한 사람들을 통해 잠복기 등을 거쳐 학교로 확산하지 않을까 당국도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주부터 확진된 원생들이 다니는 유치원과 학교 70여 곳의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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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6
  • 코로나 2년차 여름휴가 트렌드 ‘캠핑’ ‘차박’ ‘홈캉스’
    수원 권선구에 사는 자영업자 박모(46)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차박'에 빠졌다. '차박'은 여행할 때 자동차 안에서 자고 머무는 것을 말한다. 박 씨는 중학생 아들과 함께 일상을 탈출해 1박2일로 '차박'을 하면 자연도 즐기고 한주간 피로까지 풀린다고 말했다. 박씨의 차량은 구형 카니발로 차박하기에 적당하다. 박씨는 "뒷자석을 눕히고, 그 위에 에어매트를 깔면 넓직한 잠자리가 완성돼죠. 창문을 열고 모기장을 치면 바람도 솔솔 들어와서 시원합니다. 더위를 피해서 앞으로는 계곡쪽으로 돌아볼 생각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박씨의 중학생 아들도 처음에는 차박을 그리 달가워 하지 않았지만 노하우가 생기고 '차박'용 장비가 구비되면서 자연스레 즐기면서 적응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차박'은 코로나 19 이후 대표적인 비대면 여행법으로 자리잡았다. '차박'이 인기를 끌면서 일반 승용차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로 바꾸는 경향이 나타나거나 아예 차박용으로 개조된 자동차까지 출시됐다. 캠핑족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캠핑이나 '차박'이 유행하는 트렌드 변화는 빅데이터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최근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에서 여름휴가와 관련해 지난해와 올해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비교한 데이터를 공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간단하게 차에서 잘수 있는 '차박' 여행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올해 최근 5개월을 기준으로 전년도 동일 기간과 비교해 매스미디어와 SNS 채널(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와 온라인 커뮤니티 전 채널에서 데이터 약 8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보다 올해 여름 휴가에 대한 언급량 자체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년에는 코로나19 사태가 점점 확산되고 있었지만 여름 휴가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여름 휴가’ 관련 언급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19%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 2021 여름 휴가 주요 차별·공통 키워드 분석 자료=KPR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제공   한국관광공사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민의 관광행동 변화를 분석한 결과도 비슷한 트렌드를 보였다. 해외나 장거리 관광은 줄었고 '집근처의 자연친화적 공간에서 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야외 활동'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제기한  관광활동 트렌드는 △근거리(Short distance) △야외활동(Activity) △가족단위(Family) △자연친화(Eco-area) △인기 관광지(Tourist site) △관광 수요회복 조짐으로, 코로나 시대 '생활권역' 내에서 '일상'과 연계된 관광을 즐기는 이른바 '생활관광'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올해 2월부터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고 ‘백신 패스’ 도입 등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안이 마련되는 등 여름휴가에 대한 희망적인 분위기가 나오면서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는 구체적이고 긍정적인 언급이 늘어나는 추세다. '여름 휴가 주요 차별·공통 키워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키워드 검색 상위권에는 ‘베트남’, 코타키나발루’, ‘공항’ 등 해외 관광지나 여행과 직접 관련이 있는 단어들이 많았으며 이는 코로나19로 갑작스럽게 막혀버린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심리와 미련이 표출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들어 여름휴가 관련 키워드는 ‘근교 여행’, ‘한 달 살기’, ‘캠핑카’ 등 국내 여행과 관련된 단어들이 돋보였다.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국내 여행에 초점을 맞춘 키워드들이 다수 등장해 비록 코로나19 상황에 적응해 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당장 해외여행을 갈 수 없는 대신 국내 여행으로 눈을 돌려 여름 휴가를 즐기려는 움직임이 많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휴가 유형별 버즈량에도 차이가 있었다. 지난해와 올해 모두 가족 휴가→커플 휴가→우정 휴가→나 홀로 휴가 순으로 온라인에서 언급되는 버즈량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년도와 비교해 가족 휴가 관련해 ‘집’과 관련한 연관어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더불어 ‘넷플릭스’, ‘랜선’과 같은 ‘홈캉스’ 키워드가 새롭게 나타났다. 둘이서 보내는 커플 휴가는 오히려 전년 대비 버즈량이 약간 증가했고, 코로나19 상황에서 안전하게 휴가를 즐기기 위해 고품질의 다양한 펜션에 대한 니즈(Needs)가 새롭게 등장했다. 모든 유형 중 우정 휴가는 외부 활동과 내부 활동에 대한 니즈가 둘 다 나타났고, 내부 활동의 경우에도 ‘취미 활동’, ‘홈파티’ 등 비교적 능동적인 요소가 두드러졌다. 나홀로 휴가는 반려동물과 함께 보내는 휴가에 대한 언급이 많았고, 혼자 사진을 찍으면서 조용히 휴가를 보낼 수 있는 ‘미술관’ 관련 언급량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한편 팬데믹(Pandemic) 속에서 갑자기 맞닥뜨린 지난해 여름 휴가에는 단순 할인 이벤트에 초점을 맞춘 기업들이 많았다면,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 특화된 상품을 출시하거나 유사 업종 기업 간 또는 지역과 제휴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점차 고도화된 휴가 마케팅을 펼치기 시작했다. 특히 여행·숙박 업계는 차별화된 호캉스 상품과 이색 서비스를 출시해 코로나19 시대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은용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은 “코로나가 벌써 2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백신 접종이 점차 속도를 내고 있어 여름 휴가와 펜데믹 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아 조금씩 희망이 보인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의 힘든 시기가 지나가고 모든 사람이 평화로운 시간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상용 한국관광공사 홍보실 과장은 "요즘 막힌 실내보단 트인 야외, 장거리보단 근거리 중심으로 여행을 선호하는 기류다. 제주도가 해외여행을 대체하는 휴가지로 부상했고, 리조트보다는 풀빌라·독채가 인기다. 또한 집 안에서 휴가를 보내는 '홈캉스' '북캉스' 호텔에서 보내는 '호캉스 '인구가 늘고 있다. 또한 아예 휴가를 포기한 이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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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2
  • 잔여백신 예약 왜 어렵나 했더니...'매크로' 통해 예약 꼼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이다. 연령별로 백신 접종 계획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잔여 백신'은 접종 대상자가 아니지만, 접종을 일찍 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상황이다.     잔여백신 수를 나타내는 네이버맵 화면(자료출처=네이버맵 갈무리)   최근 병의원에서 대기자 명단을 관리하면서 백신 접종을 하다 네이버와 카카오맵을 통해서만 예약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하지만, 네이버와 카카오맵에서 잔여백신이 있다는 알림창이 뜨자마자 바로 접속해도 남은 수량은 '0'이다. '광클(빛의 속도로 클릭)'을 해도 잔여백신 예약은 하늘의 별따기다.  이런 가운데 매크로(자동반복) 프로그램을 사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잔여백신’을 예약하는 사례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1일 관련 질의에 “해당 내용에 대해 네이버 측과 협의 중”이라며 “신속히 대책을 마련해 조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메크로 프로그램을 매매하는 것이 아니고 개인이 메크로를 실행한다고 해서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청은 예약 부도 등으로 백신이 남아서 폐기하는 것을 최소화하고 남는 백신을 일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달 27일 네이버와 카카오 당일예약 앱(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시작했다. 각 의료기관은 모바일앱에 남은 백신을 등록하고, 접종 희망자는 앱에서 잔여백신이 있는 의료기관을 찾아 예약할 수 있으나 사실상 이 앱을 통해 접종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 누리꾼이 메크로를 실행해서 잔여백신 예약에 성공한 결과를 인증한 이미지. 사진출처=SNS 이런 가운데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매크로를 이용해 앱 예약에 성공해 잔여백신을 접종했다는 사례가 공유되고 있다. 클리앙 등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매크로 잠시 쓰니 바로 성공’이라는 게시글과 함께 질병청의 전자예방접종증명서 갈무리 화면까지 올라왔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을 통해 잔여백신 예약을 위한 매크로 프로그램이 확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0시까지 모바일 앱을 활용해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잔여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총 25만236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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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2
  • '5차 재난지원금' 선별지급 놓고 당정 충돌
    5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사실상 정해졌다. 다만 전국민 지급이냐, 소득 하위 70% 선별지원이냐를 두고 정부와 여당이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지급액은 1인당 30만원 정도.  정부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굳이 빚을 안내도 된다는 입장이다. 예상보다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섰고 작년에 유예해준 세금이 올해 들어와 상대적으로 넉넉해진 상황이다.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민심경청 결과보고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송영길 블로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세금이 넉넉히 들어왔으니 다시 국민에게 돌려주자는 의견이다. 민주당은 추경안으로 30조원+a를, 재난지원금은 전국민 지급을 주장하고 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6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전국민재난지원금을 신용카드 캐시백, 소상공인 피해 추가지원과 함께 ‘3종 패키지’로 염두해두고 작심 발언했다.   정부의 생각은 다르다. 정부는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선별해서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소득 하위 70%에만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한다는 의견이다. 대신 상위 30%에 대해서는 신용카드 캐시백으로 보완하자는 대안이다. 정부는 지난해 덜 걷힌 세금을 대신해 발행했던 국채를 갚아야한다는 것이다. 정부의 선별 지급 주장과는 결이 다르지만, 여당 역시 공직자나 교사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부터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은 대상은 재난지원금 지급을 제외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자료출처=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20일 정부의 ‘선별 재난지원금’ 검토에 정면으로 반대했다. 이 지사는 “세금을 더 내는 상위소득자도 국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기획재정부가 소득 상위 30%를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자 “옆집보다 10원 더 번다고 지원 배제를 쉽게 수용할 국민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출처=경기도청 누리집   또한 “보편 지원과 관련해 기재부가 소득 하위 70% 선별지원, 상위 30% 배제를 들고 나오는 모양”이라며 “일각에서는 공무원과 대기업 노동자를 제외하는 의견도 있다. 상위소득자가 더 많이 낸 세금으로 지급하는 것인데 세금 더 낸 사람 배제는 합리적 근거가 없는 이중 차별”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공무원이나 대기업 근로자도 세금 내는 이 나라 국민이고,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마스크 등 비용지출은 마찬가지”라며 “(지원 대상을) 70%로 제한하면 그보다 10원 더 버는 70.01% 해당자는 배제되어 소득 역진이 발생하고, 옆집보다 10원 더 번다고 지원 배제를 쉽게 수용할 국민은 없다”고 말했다. 18일 홍남기 부총리 주재로 열린 제3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장면 사진출처=기재부   정부와 여당 내에서도 재난지원금의 대한 의견은 다양하다. 지급 규모와 대상에 대한 입장 차가 조율되는대로 5차 재난지원금의 지급대상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재난지원금 지급액은 1인당 30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연령 관계 없이 전국민에게 지원할 경우 15조원, 소득 하위 70%에게만 지급할 경우 약 10조원이 필요하다.  신용카드 추가 사용분에 대해 최대 10%를 카드 포인트 등으로 돌려주는 ‘캐시백’은 소비진작 차원에서 당정이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이번 추경에 예산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신용카드 캐시백은 최대 30만원이 검토되고 있다. 다만 당정은 신용카드 캐시백 소비가 자영업자와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집중될 수 있도록 자동차나 가전제품 등 내구제 구매는 지원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고속성장을 거듭해온 온라인 쇼핑몰 결제도 캐시백 대상에서 제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여당과 협의를 거쳐 이달말 하반기경제정책방향 발표때 구체적인 2차 추경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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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1
  • 잔여 AZ백신 맞은 30대 숨져..국내 첫 백신 부작용 사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30대 남성이 숨졌다. 사망 원인은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희귀 혈전증·이하 TTS(Thrombosis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으로 알려졌다. 숨진 30대 남성 A씨는 국내에서 발생한 두 번째 TTS 사례로 보이며 백신 부작용에 따른 첫 사망자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6일 “두 번째 TTS 확정사례자가 16일 14시 10분쯤 사망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사진출처=위메이크뉴스 DB)   추진단에 따르면 30대 초반 남성 A 씨는 지난달 27일 ‘잔여 백신’예약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다. A 씨는 접종 후 9일이 지난 이달 5일쯤 심한 두통과 구토 증상이 나타나 의원급 의료기관을 찾았다. 진료 후 증상 완화를 위한 약을 처방받았다. 하지만 몸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고 지난 8일 증상이 악화되면서 상급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검사 결과 혈소판이 감소하고 뇌에서 혈전과 출혈이 확인되는 등 TTS가 의심된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A씨는 실제 TTS 확인을 위한 항체검사(Platelet Factor 4·PF 4 ELIZA 검사)를 진행했고 1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평소 기저질환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인은 TTS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확인된 사망사례는 없었다. 16일 0시 기준 접종 후 사망신고 261건 중 백신과의 연관성이 확인된 경우는 없다. 중증 3건과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63건만 인과성을 인정했다. 30대 남성이 백신 접종한 사망한 것과 관련해 방역 당국은 AZ 백신 접종 연령 제한을 유럽과 같이 60세 이상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추진단은 접종 후 TTS 의심증상이 나타난 경우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고 해당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은 신속하게 이상 반응 신고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백신 접종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TTS는 혈전이 많이 생기면 혈액을 응고시켜 혈전을 만드는 혈소판이 줄어들게 된다. 특히 뇌정맥이나 내장정맥 등 평소 혈전이 생기지 않는 부위에 혈전이 생겨 두통, 복통, 호흡곤란 등과 같은 증세가 나타난다. 혈전은 혈관을 막아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TTS 의심증상은 접종 후 4주 내 호흡곤란, 흉통, 지속적인 복부 통증, 팔다리가 붓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2일 이상의 지속적인 두통이 발생한다. 진통제를 복용해도 효과가 없거나 구토 증세, 시야가 흐려지는 경우, 접종 후 접종부위가 아닌 곳에서 멍이나 출혈이 생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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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7
  • 20대 간호사, 실수로 화이자 대신 AZ 접종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에 따르면 20대 간호사의 경우 화이자 백신을 맞아야 한다. 하지만, 부산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20대 간호사가 병원 실수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는 일이 발생했다. 16일 부산 수영구에 따르면 전날 수영구 한 요양병원이 해당 병원 소속 20대 간호사 A씨에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AZ 백신은 희소 질환인 혈전이 젊은 층에서 나타날 빈도가 높다는 이유로 30대 미만 연령층에는 접종이 제한된 상태다. 수영구보건소에 따르면 병원 측은 A씨가 지난 2월 1차 접종을 마친 뒤 2차 접종을 하는 것으로 착각했다. 1차 접종 당시 AZ 백신은 전연령이 맞을 수 있었다. A씨는 이날 입사한 신규 간호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영구보건소 관계자는 "병원 측이 소속 의료진에게 백신 접종을 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며 "이날 처음 입사한 간호사인데 2차 백신 접종 대상자로 오해한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소 측은 "백신 접종에 대한 우려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도록 이번 사안에 대해 강력히 경고, 행정지도를 했다"고 말했다. 현재 A씨는 이상 반응이 없는 상태로 보건소 측은 이상 여부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 지난 5월에도 사하구 한 병원에 '노쇼 백신'을 맞을 수 있냐고 문의한 20대 남성이 AZ 백신을 맞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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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7
  • 부산시,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 56명 발생
    16일 부산에서는 외국인 선원과 병원, 학원 등 연쇄감염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0명이 나왔다. 연쇄감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백신을 접종한 후 확진된 돌파감염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발생한 돌파감염 사례는 56명에 달한다.    부산시의 누적 확진자는 5천979명으로 6천명에 육박하고 있다. 20명 신규 확진자 중 4명은 감염 원인이 불분명한 사례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이 확진됐던 동구 한 의료기관에서는 환자 70명은 음성이 나왔으나 직원의 지인 3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6명이 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금정구 음악학원에서도 직원 1명과 가족 1명이 격리 중 확진됐다. 음악학원 관련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었다. 경남 김해 사업체 관련 n차 접촉자 1명도 확진돼 이 사업체 관련 부산 확진자는 12명이 됐다. 부산에서 선원으로 일하러 입국한 인도네시아인 2명이 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부터 이 같은 인도네시아 선원 26명이 줄줄이 확진돼 현재 정부가 이들이 현지에서 발급받은 PCR(유전자 증폭) 음성 검사지 진위와 검사의 신뢰성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확진자 중 복지시설 종사자 1명이 선제검사에서 확진됐는데 1차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였다.  최근 백신 접종을 마친 후 감염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지금까지 부산에서 백신 접종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이는 56명이었다. 1차 백신 접종 후 감염 사례는 49명, 2차 접종 후 감염은 7명이었다. 2차 접종 후 감염자 7명 중에는 2차 접종 후 2주가 지난 돌파 감염 사례가 1건이었고 나머지는 접종 후 2주 이내였다. 지난 14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80대가 하루 만에 숨져 방역 당국이 백신 인과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백신을 접종한 후 사망한 사례는 14건이다. 전날 백신 접종자는 1·2차 포함 5만8천930명으로 부산시 인구 대비 접종률은 28.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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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6
  • 7월부터 50대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7월부터 시작될 3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은 50대부터 우선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노원 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사진출처=서울시청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3분기 접종계획을 내일(17일) 발표할 예정"이라며 "아마 50대까지는 우선적으로 접종을 시작하고 나머지 연령에 대해서는 8월 정도부터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백신 종류에 대해서는 공급상황과 그 시기를 고려해서 월별로 결정할 예정"이라며 "지금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정 청장은 '40대는 8월에 맞을 수 있겠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의 질의에 "그렇게 추정한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7월 중 50∼59세 일반인 대상 접종을 먼저 진행한 뒤 만 18∼49세 일반인에 대한 접종은 연령 구분 없이 8월부터 한꺼번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장면(사진=위메이크뉴스 DB/KMI 제공)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하반기는 남은 전 국민 접종이 시작되는 관계로 세부적인 대상을 (정)하기보다는 빨리 모든 국민에게 신속 접종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7∼9월 백신 접종 대상과 인원, 접종군별 백신 종류 등을 포함한 3분기 접종계획을 확정해 17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9월까지 국내 인구의 70%인 3천600만명에 대해 1차 접종을 완료하고 11월에 '집단면역'을 형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접종 대상인 50대는 전국 약 742만 명으로 추산되며 7~8월에 걸쳐 예방접종이 실시될 예정이다. 50대에게 접종될 백신은 60대에게 집중적으로 접종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아닌 mRNA 계열의 화이자나 모더나가 유력하다.     다만 6월 예약자 중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60대 대상자는 7월 초에 우선적으로 접종 예정이다. 예약 조기마감으로 접종을 받지 못한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도 사전예약을 통해 7월 초에 우선 접종한다. 이 경우 백신은 얀센이 아니라 화이자나 모더나를 접종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50대 접종과 더불어 고3학생과 교직원도 7월 중순부터 접종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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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6
  • 거리두기 개편안 앞두고 3주간 '이행기간' 검토
    정부는 다음달 5일부터 시행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마련하면서 급격하게 방역지침을 완화시키기보다는 3주간의 '이행기간'을 통해 완충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1300만명에 이른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500명이 넘는 일일 신규확진자 수와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기 때문에 3주간 이행기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수도권에서는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8명으로 확대하기 전에 우선 6명까지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유흥시설의 영업시간도 자정이 아닌 오후 10시까지로 제한할 방침이다. 비수도권처럼 상대적으로 확진자가 적게 나오는 지역은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완전히 없애기 전에 8인까지만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안심 칸막이를 설치한 구내식당 전경 사진=위메이크뉴스 DB   지난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앞두고 각계의 여론을 수렴 중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영업시간 및 인원수 제한 등에 따른 국민적 피로도가 높아지자 자율과 책임 중심의 지속가능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개편안은 현재 5단계(1→1.5→2→2.5→3단계)로 이뤄진 거리두기를 1∼4단계로 줄이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금지(집합금지)를 최소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각 단계는 지역별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에 따라 결정된다. 행사·집회 허용 인원은 개편안 3단계에선 50인 미만, 2단계는 100명 미만, 1단계는 300명 또는 500명 미만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현행 사적모임 5인 이상 금지 조치는 개편안에선 3단계로 올라가야 적용된다. 현재의 유행 규모가 내달까지 이어질 경우 비수도권은 1단계(인구 10만명당 1명 미만), 수도권은 2단계(인구 10만명당 1명 이상)이 각각 적용된다. 1단계는 사적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이용에 제한이 없고, 행사·집회에는 499명까지 모일 수 있다. 2단계는 사적모임은 8인까지 가능하고, 식당·카페·노래연습장·유흥시설은 자정까지 영업할 수 있으며, 실내체육시설은 운영시간 제한이 없다. 행사·집회 인원은 99인까지 가능하다. 다만 정부는 새 거리두기를 본격적으로 적용하기 전까지는 3주간의 이행기간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급격한 단계 완화가 가져올 재확산의 우려도 신중히 고려한다는 입장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전 국민의 25% 수준으로 높아졌지만, 지역사회의 감염을 제어할 수준은 아직 아니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사적모임의 경우 현재 거리두기 시범사업 지역 등을 제외하고는 전국적으로 4명까지만 허용되고 있다. 정부는 향후 1단계가 적용될 비수도권에서는 3주간 8명까지 모이게 한 후 인원제한을 없애고, 2단계가 적용될 수도권에서는 6명을 거쳐 8명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수도권 다중이용시설 영업 제한과 관련해서도 유흥시설의 경우 우선 오후 10시까지만 영업하게 하고 이후 자정까지로 연장할 방침이다.  거리두기 개편안 3단계(인구 10만명당 2명 이상)에서는 사적모임을 다시 4명까지로 축소하고, 유흥시설과 식당, 목욕탕 등의 영업시간도 오후 10시까지로 단축하기로 방향을 정했다. 행사·집회 인원도 49인까지로 축소된다. 4단계(인구 10만명당 4명 이상)에서는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고, 클럽·나이트·헌팅포차·감성주점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며, 행사는 아예 금지하기로 했다.   자료출처=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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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6
  • 얀센 백신 접종한 30대 남성 사흘만에 사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을 접종한 30대 남성이 사흘 만에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 코로나19 백신 중 하나인 얀센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첫 사망자가 나왔다.  얀센 코로나19 백신(사진출처=위메이크뉴스 DB)   13일 유족에 따르면 30대 A 씨는 지난 10일 대구 수성구 한 의원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했다. 접종 당일 A씨는 고열과 몸살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이튿날부터 혈압이 떨어지면서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 수액과 진통제 투여 등 치료를 받았지만 13일 오전 3시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들에 따르면 A씨는 평소 건강한 편이었다고 전했다 . A씨는 과거 혈액 관련 질환으로 치료를 받긴 했어도 완치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건강상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유족은 A씨가 얀센 백신 접종 후 갑자기 건강 상태가 나빠져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백신 접종과의 인과 관계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호소했다.  보건당국은 얀센과 아스트라자네카 백신 접종 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얀센 백신을 접종한 후 10만 명 당 한 명 혈전이 생기면서 혈소판이 감소하는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내에서는 970만 건 접종 중 아직까지 2건 밖에 확인되지 않았다.  얀센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혈전이 많이 생기면 혈액을 응고시켜 혈전을 만드는 혈소판이 줄어들게 된다. 특히 뇌정맥이나 내장정맥 등 평소 혈전이 생기지 않는 부위에 혈전이 생겨 두통, 복통, 호흡곤란 등과 같은 증세가 나타난다. 혈전은 혈관을 막아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미국이 경우 얀센 백신 접종으로 인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대부분 50대 이하 여성들에게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최근 얀센 접종에서 1,2 건 이상의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례가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오는 7월 15일까지는 접종 후 건강상태를 유심히 살피면서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얀센 백신은 임상 결과 66%의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으며 중증예방엔 85%, 사망 예방엔 100% 효과가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에는 64%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얀센 백신은 정부가 승인한 다른 백신과는 달리 1회만으로 접종완료가 되는 장점이 있다.    한편, 정부는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군 관련자 등을 대상으로 얀센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얀센 백신 접종은 지난 10일부터 시작돼 접종 첫날 약 25만명이 얀센 백신을 맞은 것으로 집계됐다. 얀센 백신 접종은 오는 16일까지 89만4000여명에게 이뤄진다. 미국 정부가 보낸 얀센 백신 물량은 총 101만2800만회분이다. 남은 약 11만회분은 의사가 없는 도서지역 거주민이나 긴급 출국자에게 사용될 예정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06-13
  • 백신접종 완료하면 7월부터 해외여행 허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막혔던 하늘길이 다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방역상황이 안정된 국가들과 협의를 거쳐 백신접종을 완료한 경우에 한해서 빠르면 7월부터 단체여행을 허용할 전망이다.    김부겸 총리는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여행안전권역, 일명 '트래블 버블' 추진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트래블 버블은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감염에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평가받는 국가에 한해 자유로운 관광을 허용하는 제도로 두 나라 이상이 서로 격리조치 없이 입국제한을 푸는 조치를 말한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가 격리없이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것을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힐링베케이션 '비격리 여행 권역'이라고도 불리는 트래블 버블은 거품(Bubbles) 안에서는 자유롭게 움직이되 외부와는 왕래를 차단한다는 개념에서 나온 말이다. 이 제도는 코로나19 사태로 장기적인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일부 국가들이 일상 회복과 함께 어려운 경제상황을 타개하려는 의도로 추진되고 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이 오랫동안 제한되면서 항공·여행업계는 심각한 타격을 입은 반면, 해외여행 재개를 희망하는 국민들은 많아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접종을 마치고 출입국시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별도 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하게 된다"며 "해외여행은 많은 국민들께서 기대하시는 일상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픽사베이 김 총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계획대로 순항하고 있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1300만명 국민들께서 1차 접종을 마치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주와 다음주에 접종을 예약하신 분만 500만명이 넘는다.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며 "질병관리청과 각 지자체는 백신 배송과 보관, 접종과 이상반응 대응 등 전 과정을 세심하게 관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또 "금요일(11일) 중대본에서는 다음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3주간 방역상황을 안정시켜야 상반기 예방접종도, 7월 거리두기 개편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트래블 버블 시행을 검토하면서 싱가포르·대만·태국·괌·사이판 등 방역신뢰 국가나 지역과 여행안전권역 추진 의사를 타진해왔다. 다만 정부는 트래블 버블 시행 초기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대상의 단체여행만 허용하고 운항 편수와 입국 규모도 상대국과 합의해 일정 규모로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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