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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對 영풍의 경영권 싸움...사모펀드 나서자 노조·울산시까지 등장
고려아연과 영풍이 경영권을 놓고 전쟁에 돌입했다. 고려아연 CI. 출처=고려아연 75년간 동업 관계였던 고려아연과 고려아연의 최대주주 영풍의 진흙탕 싸움은 점입가경이다. 지난 2년 동안 고려아연 지분 매입 경쟁과 이사회·주주총회 충돌을 넘어 영풍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공식화했다. 고려아연은 고(故)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함께 세운 영풍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두 창업주는 1949년 ㈜영풍의 모체인 영풍기업사를 합명회사로 공동 창업하고, 25년 후인 1974년 자매회사 고려아연을 설립했다.이후 고려아연은 최씨 일가가, 영풍그룹과 전자 계열사는 장씨 일가가 각각 맡아 경영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글로벌 1위 비철금속 제련 기업이다. 반도체, 자동차, 가전, 이차전지 등 국내 첨단산업에 기초 소재를 공급하는 공급망 핵심 역할을 고려아연이 담당하고 있다. 경영권 분쟁의 시초는 지난 202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취임 전후로 최 회장 일가와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일가 간 고려아연 지분 매입 경쟁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연합뉴스 올해 나이 49세인 최윤범 회장은 고 최기호 창업주의 장남인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2007년 고려아연에 입사했다.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은 고 장병희 창업주의 차남으로, 1993년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으며 2015년부터 영풍 명예회장 및 고문으로 있다. 1946년생인 장 회장은 올해 78세다. 갈등의 배경은 이렇다. 주력사업이 부진하던 영풍이 고려아연에 현금 배당을 늘릴 것을 요구했으나 고려아연이 이를 거절하고 장기 투자에 집중하면서 반복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두 회사는 지난 3월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배당 정책과 정관 변경을 두고 처음으로 표 대결을 벌였다. 배당을 늘리라는 영풍의 요구가 부결되고, 고려아연이 신주 발생 대상 확대를 위해 추진한 정관 변경안도 부결되면서 양사가 '1승 1패'의 팽팽한 성적표를 받았다. 주총 직후 영풍은 고려아연이 지난해 9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현대차그룹의 해외 계열사에 신주를 발행한 것이 위법하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고려아연은 수십 년간 영풍과 진행한 아연 등 주요 품목에 대한 원료 구매 등 공동계약 갱신을 중단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7월에는 고려아연이 지난 45년간 본사였던 서울 강남구 영풍빌딩을 떠나 종로구 그랑서울 빌딩으로 본사를 옮겼다. 겉으로는 업무 공간 부족으로 인한 사옥 이전이라고 고려아연은 설명했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이후 영풍은 고려아연과의 지분 전쟁에 제3자를 개입시켰다. 영풍은 MBK파트너스와 함께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나섰다. 영풍 편에 선 MBK파트너스는 "1대주주와 합의하에 이 회사의 1대주주 지위로 들어갔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하는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후 매각)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최대주주 지위에서 지분율을 높이기 위해 공개매수를 하는 거지, 1대주주가 따로 있고 경영권이 누군가에 있는 회사에 적대적 인수·합병(M&A)을 하는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두 창업주가 워낙 가까운 사이여서 상호 신뢰 바탕으로, 지분율은 숫자일 뿐이라며 서로 의결권을 몰아줘서 한쪽이 경영하게 도와줬다"며 "그러나 최윤범 회장이 들어온 다음에 제3자배정 신주발행을 영풍 측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여서 제3자가 고려아연 주주로 들어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3자 배정 신주발행을 2번이나 겪으며 영풍 측에서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공동경영을 파기하려는 뜻이라고 생각했고 그동안 최 회장 측은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을 지속적으로 공격해왔다"며 "그래서 장 회장은 75년을 이어온 공동경영 정신을 이 세대에서 끝내는 게 맞겠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3세대 공동경영에 이르며 지분이 20여명에게 잘게 쪼개진 상태에서 장 회장이 결단을 내려 MBK파트너스에 먼저 최대주주 지위를 넘겨주겠다고 의사를 전달했고, MBK파트너스는 최대주주 지위에서 지분율을 높이기 위해 공개매수에 나서게 됐다는 것이다. 또한 MBK파트너스는 지난 4일 기준 최대주주 및 장씨 일가 지분(33.1%)과 최씨 일가 지분(15.5%), 자사주(2.4%)를 제외한 기타주주(48.8%)는, 기관투자자가 비중이 97.7%에 달하는데 이들은 고려아연에 장기투자해왔기 때문에 평균취득단가가 45만원 아래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한화·현대차·LG화학 등 대기업 지분(18.4%)은 최씨 일가의 우호세력(백기사)으로 보고 있지만, MBK파트너스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한화 등) 이분들을 최윤범 회장의 우호지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고려아연의 우호세력으로 생각한다"며 "기타주주의 지분을 다 사지 않는 것은 고려아연의 상장을 유지하고 성장을 함께 누리는 게 맞는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에 대한 폭로전을 이어갔다. 김광일 부회장은 "2019년 고려아연의 금융권 차입 부채는 410억원으로 사실상 없었는데 올해 6월 말 현재 1조4천억원에 이른다"면서 같은 시점 순현금 2조5천억원과 이후 유상증자·자사주 처분으로 조달한 1조3천억원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는 "쉬운 말로 현금을 물 쓰듯 한 것"이라며 "예정된 투자 규모 등을 고려하면 올해 말에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순부채 포지션으로 바뀌게 된다"고 말했다.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의 재무건전성이 악화한 배경 중 하나로 무분별한 투자를 저격했다. 최 회장 주도로 수익성이 검증되지 않았거나 본업과 무관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고, 여기에 제동을 걸 이사회가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고려아연의 중대한 의사결정이 사실상 최 회장 뜻 아니냐는 분석이다. 구체적인 사례로 완전자본잠식 기업을 매출액의 200배에 해당되는 금액으로 투자한 이그니오,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혐의로 대표가 기소된 사모펀드 원아시아파트너스, 여행상품 플랫폼 기업 타이드스퀘어 등이 해당한다. 김 부회장은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다가 최근 보석으로 풀려난 원아시아파트너스의 지모 대표가 최 회장과 중학교 동창이라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고 전하며 최 회장과 원아시아파트너스 간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2019년 최 회장 취임 이후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설립됐고, 주가조작에 활용된 원아시아의 하바나1호펀드는 고려아연이 99%를 출자했다는 것이다. 그는 "고려아연 모든 임직원이 받아가는 한 해 인건비가 3,800억원인데 (원아시아파트너스에) 5천600억원을 투자하면서 이사회 승인을 단 한 번도 받지 않았다"며 "최 회장 개인 전결로 처리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한편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함께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나선 것을 두고 고려아연 노동조합은 19일 "약탈적 공개매수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고려아연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50년간 근로자들의 피땀과 헌신으로 일군 고려아연을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매수하려고 한다"며 "우리의 안정적인 일자리와 가족의 생계를 위협하는 약탈적 공개매수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MBK파트너스는 즉각적인 공개매수 철회를 선언하고 정부는 국가기간산업 핵심인 고려아연을 해외로 팔아넘길 우려가 있는 이번 공개매수에 적극 대응하라"고 밝혔다. 지자체도 거들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50년간 울산과 함께 한 향토기업을 시민의 힘으로 지켜내야 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김 시장은 "산업수도 울산과 고락을 함께해온 고려아연이 해외로 인수합병될 위기에 처했다"며 "MBK로 경영권이 넘어갈 경우, 고려아연이 중국계 기업에 팔리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또한 "사모펀드의 주된 목표가 단기간 내 높은 수익률 달성임을 고려하면 인수 후 연구개발 투자 축소, 핵심 인력 유출, 해외 매각 등이 시도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고려아연은 지난 50년간 울산과 함께 한 향토기업이자 글로벌 기업으로, 비철금속뿐만 아니라 수소나 이차전지 핵심 소재를 생산하며 울산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다"며 "이번에도 '고려아연 주식 사주기 운동' 참여로 120만 울산시민의 힘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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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KT 최대주주 됐다...과기부 승인
KT의 최대주주가 국민연금공단에서 현대차그룹으로 바뀌었다. 사진 출처=KT/현대차그룹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가 지난 4월 낸 최대주주 변경 건에 대한 공익성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현대차그룹이 최대주주로 변경되는 것이 공공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19일 밝혔다. 24년 3월 기준 KT의 기존 최대주주였던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3월 보유주식 일부를 매각함에 따라 최대주주가 현대차그룹으로 바뀌었고, KT는 과기정통부에 최대주주 변경 건에 대한 공익성 심사를 신청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KT의 최대 주주 변경 이후 사업 내용에 변화가 없는 점, 현대차그룹이 추가적인 주식 취득 없이 비자발적으로 최대 주주가 됐고 단순 투자 목적의 주식 보유로 경영 참여 의사가 없는 점, 현대차그룹의 현 지분만으로는 실질적 경영권 행사가 어려운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익성심사위원회가 심사한 결과 이러한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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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 0.5%p '빅컷' 인하...한은도 인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년 반 만에 기준 금리를 0.5% 인하를 결정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치솟았던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 등 긴축 통화정책을 마감한 셈이다. 파월 미 연준의장. 사진=AFP/연합뉴스 미 연준은 현지시간으로 18일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 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0.5% 포인트 인하는 대폭 인하를 뜻하는 '빅컷'에 해당한다. 연준에 따르면 총 12명의 위원 중 한 사람을 제외한 11명이 0.5% 포인트 인하에 찬성했다. 이로써 한국과 미국의 금리 격차도 좁혀졌다. 지금까지 역대 최대였던 2.00% 포인트차는1.50% 포인트로 줄어들었다. 미국의 금리 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대응을 위해 긴급히 금리를 낮췄던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이뤄진 것으로 연준은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일자리 증가는 둔화했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금리인하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이며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기준금리의 목표 범위에 대한 추가 조정을 고려하며 위원회는 앞으로 나올 데이터와 진전되는 전망, 리스크들의 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준의 금리 결정을 두고 일각에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완화 추이 속에, 고용 상황 악화를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는 해석도 나왔다. 금리인하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연준은 점도표를 발표하면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의 5.1%에서 4.4%로 낮추면서 연내 0.5% 포인트 추가 금리 인하를 예고했다. 중장기적으로 기준금리 중간값은 2025년 말 3.4%(6월 예측치 4.1%), 2026년 말 2.9%(6월 예측치 3.1%), 2027년 말 2.9%(6월 예측치 없음)로 각각 예상했다. 2028년 이후의 장기 금리 전망은 6월의 2.8%에서 2.9%로 0.1% 포인트 상향했다. 또한 연준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0%로 예상하며 지난 6월 발표한 2.1%에서 0.1%포인트 낮췄다. 아울러 연말 실업률은 4.4%로 예상해 6월 예측치(4.0%)보다 0.4% 포인트 높였고, 연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 예상치는 6월의 2.6%에서 2.3%로, 연말 '근원 PCE 물가 상승률'(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품목을 제외한 물가 상승률) 예상치는 6월의 2.8%에서 2.6%로 각각 하향했다. 오는 11월 5일 미국 대통령선거르 48일 앞두고 이뤄진 이번 금리 인하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는 막 중요한 순간에 도달했다"며 "경제가 강세를 유지하는 동안 인플레이션과 금리는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발표는 높은 물가의 타격을 입은 미국인들에게 환영할 소식"이라면서도 "나는 물가가 중산층과 근로 가정에 너무 높다는 것을 안다"며 "물가를 계속 낮추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리 인하를 환영하지만 아직 물가가 충분히 내려가지 않았다는 여론을 의식한 신중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대선 전 기준 금리 인하를 반대해왔던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들(연준)이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가정하면, 경제 상황이 금리를 그 정도로 내려야할 만큼 매우 나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한편 미 연준의 금리인하 결정에 따라 한국은행이 10월 기준금리를 어떻게 결정할 지를 두고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안정된 물가와 부진한 내수 경기만 보자면 당장 기준금리를 낮춰야 되는 분위기지만, 수도권 부동산 상승 등 가계 부채 전반을 살펴봐야 하는 한은의 입장은 금리 인하가 자칫 부동산과 가계부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신중한 자세다. 결국 연준의 빅컷으로 한은은 더 큰 금리 인하 압박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다음 달 11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 앞서 9월∼10월 초 관련 지표들에서 집값과 가계대출 진정세가 확인돼야만 한은의 피벗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여당을 중심으로 '이자 부담에 따른 소비 위축 등 경기를 고려해 기준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제 미국까지 빅컷으로 피벗을 시작한 만큼 '우리도 금리 인하로 경기 하강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은도 피벗의 가장 큰 전제 조건인 물가 안정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114.54) 상승률(전년동월대비)은 2.0%로, 2021년 3월(1.9%) 이후 3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이창용 한은 총재 역시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물가 안정 측면에서는 기준금리 인하를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시기가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최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고물가·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내수의 핵심 부문인 민간소비 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2020년 말 대비 올해 8월 말 생활물가 누적 상승률은 16.9%로 고령층이나 저소득가구 등 취약계층 구매력이 더 크게 위축됐을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가계대출이 불어난 상황에서 고금리 등으로 인한 원리금 상환 부담도 소비 여력 개선을 제약하는 요인이다. 한은은 이 외에 기준금리 인하 시기·속도를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요인으로 '성장 흐름'을 보고 있다. 2.00%p로 역대 최대였던 한국·미국 간 금리 격차가 1.50%p로 좁혀지면서 내외 금리차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가치 하락), 외국인 자금 유출 측면에서 기준금리 인하 명분이 생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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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인테리어 공사 온·오프라인 할인 이벤트… 최대 79%
- 한샘(대표 김유진)이 집 분위기를 바꾸거나 혼수·이사와 같은 행사가 많은 선선한 가을 시즌을 맞아 가구·인테리어 공사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미지=한샘 제공 한샘은 특히나 길어진 명절 연휴 기간을 활용해 집을 새롭게 단장하려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온라인 플랫폼 한샘몰과 한샘디자인파크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 동시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해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만나볼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전국 한샘디자인파크는 연휴 기간 중 추석 당일인 29일을 제외하고 정상 영업한다. ▲스타필드고양점 ▲스타필드하남점 ▲스타필드안성점 ▲롯데마트광복점 등 4개 디자인파크는 추석 당일을 포함한 연휴기간 모두 영업한다. 또 롯데동래점과 울산점 등 백화점 내 매장은 28일과 29일을 제외하고 영업한다. 먼저 최대 79%까지 할인하는 ‘리빙페어’를 온·오프라인에서 진행한다. 한샘은 약 300여 종의 가구와 생활용품을 가격 혜택을 크게 담아 오는 10월 31일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리빙페어 기간 동안 ‘타임 특가’와 ‘공간별 특가’ 등 풍성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밀로 패브릭소파 4인용, 노블레스 오브제 식기건조대 등 한샘의 가구와 생활용품뿐만 아니라 한샘몰에 입점한 타사 상품들까지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고객이 리빙페어 이벤트 대상 품목을 구매할 경우 최대 100만원 상당의 한샘몰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포인트 적립 이벤트’도 진행한다. 제품 구매 시 자동으로 응모되도록 했으며, 추첨을 통해 100만 포인트 3명, 10만 포인트 10명 등 총 100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제공한다. 긴 추석 연휴 동안 인테리어 공사를 하거나, 알아보려는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연말까지 한샘몰을 통해 인테리어 공사를 계약하는 모든 고객에게 계약 금액대별로 최대 7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샘몰 내 인테리어 카테고리에서 ‘빠른 상담 신청하기’를 눌러 상담한 후, 안내에 따라 계약을 진행하면 된다. 연휴인 28일부터 10월 3일 까지는 한샘디자인파크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전 예약 후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상담카드 작성 고객에게는 백화점 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한다. 인테리어 공사 계약을 한 고객에게는 최대 8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키친바흐나 유로 부엌 공사를 계약한 고객에게는 1000만원 당 최대 100만원씩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샘 관계자는 “혼수와 이사 시즌, 명절이 겹친 9월에는 집을 새롭게 꾸미려는 고객들이 다른 때보다 많은 편”이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 모두에서 할인 이벤트가 진행되는 만큼 더 많은 분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구 구매와 인테리어 공사를 하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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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인테리어 공사 온·오프라인 할인 이벤트… 최대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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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조경·인테리어·가구 우수디자인 선정
- 현대건설은 공동주택에 적용하는 5개 품목이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H 라운지 운연 [현대건설 제공/연합뉴스] 우수디자인 상품 선정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디자인상이다. 국내에서 출시되는 모든 상품의 디자인 및 외관·기능·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수성이 인정된 상품에 우수디자인 GD(Good Design) 마크를 부여한다. H가든 라운지 [현대건설 제공/연합뉴스] 현대건설은 이번 공모전에서 디에이치(THE H) 사이니지를 비롯해 조경, 인테리어까지 다양한 분야의 주거 상품이 동시에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됐다. 현대건설 고급 브랜드 디에이치의 사이니지 시스템, 힐스테이트 부평 수경 티하우스 공간 'H 라운지 운연',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 숲속 휴게공간 'H가든 라운지', 힐스테이트 포항 'H 웨이브 월', '2023 트랜스포밍 월&퍼니처' 등이 우수디자인으로 뽑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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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조경·인테리어·가구 우수디자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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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철도연과 차세대 철도통신 ‘이음 5G-R’ 개발한다
-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한석윤)과 함께 차세대 철도통신인 이음 5G-R 통신 시험망 구축 및 실증 사업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SK텔레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콘텔라, SK오앤에스가 ‘이음 5G-R 실증을 위한 이음 5G 코어 네트워크 제작 및 시험 인프라 설계’ 착수보고회 종료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이음 5G-R은 5G 기반 철도통신망으로, 350Km/h 이상의 속도로 달리는 기차에서도 5G 데이터 통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번 시험망에서는 4.7㎓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이음 5G를 활용한다. 현재 국내 철도에는 LTE망을 활용하는 LTE-R이 적용돼 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철도 디지털 전환을 위한 이음 5G-R 핵심 기술 개발’ 과제를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총 4년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기간에는 5G SA 기반의 이음 5G-R 시험망 구축 및 커버리지 연장 기술,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철도 특화 서비스, QoS 실증 등이 진행된다. SKT는 콘텔라, SK오앤에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당 과제의 1년차 용역을 수주함으로써 이음 5G-R 개발에 참여하게 됐다. SKT와 콘텔라, SK오앤에스가 수주한 1년 차 용역은 오송 철도종합시험선에 구축 예정인 이음 5G-R 네트워크(시험망) 구조 설계, 셀 플랜, 코어 시작품 제작 등이다. 이후 2년 차는 무선망 기지국 구축 완료, 3~4년 차는 5G 기반 철도 서비스, 철도 시스템 기능, LTE-R 서비스 상호 호환성 시험 실증 등이 과업으로 예정돼 있다. 정창권 SKT 인프라 비즈담당(부사장)은 “SKT는 2013년 LTE 기반 철도전용망 개발과제 참여, 2015년 세계 최초 LTE-R 사업 수주 등 LTE-R 분야를 선도해왔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철도 5G 무선 통신 기술 분야에서 유의미한 연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콘텔라, SK오앤에스와 적극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석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은 “철도 디지털 전환의 핵심 인프라인 이음 5G-R은 정부의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실현할 기술”이라며 “이음 5G-R 테스트베드 구축 및 실증을 통해 명품 K-철도 기술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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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철도연과 차세대 철도통신 ‘이음 5G-R’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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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한국항공대, 우주·위성 분야 인재 양성 MOU 체결
- 한화시스템(대표 어성철)은 20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한국항공대(총장 허희영)와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위성 분야 현장형 인재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허희영(왼쪽) 한국항공대 총장과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가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시스템 제공 협약에 따라 한화시스템과 한국항공대는 △위성궤도 및 자세제어 △SAR 위성 탑재체 △위성 구조설계 △위성 열 설계 부문을 중심으로 우주 사업 역량과 노하우를 체득할 현장실무 및 이론 교육과정을 공동 운영하며, 인적·물적 인프라 교류와 연구과제 공동 수행을 추진한다. SAR(합성개구레이다·Synthetic Aperture Radar)는 영상 레이다로써, 공중에서 지상 및 해양에 레이다파를 순차적으로 쏜 후 레이다파가 굴곡면에 반사돼 돌아오는 미세한 시차를 순차적으로 합성해 지상 지형도를 만들어내는 레이다 시스템을 의미한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우주기술 강국 도약을 이끌 ‘한국항공대-한화시스템 상생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성에 실무 경쟁력을 융합한 미래인재 양성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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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한국항공대, 우주·위성 분야 인재 양성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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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ITX, 데이터스트림즈와 MOU 체결…빅데이터 솔루션 시장 확대
- 효성ITX는 20일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본사에서 데이터스트림즈와 빅데이터 솔루션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효성ITX-데이터스트림즈_업무협약식에서 남경환(왼쪽) 효성ITX 대표이사와 이영상 데이터스트림즈 대표이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출처=효성ITX 이 날 업무협약식에는 남경환 효성ITX 대표이사와 이영상 데이터스트림즈 대표이사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 이번 협약은 효성ITX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의 시각분석시스템 ‘익스트림VAS(xtrmVAS)’와 데이터스트림즈의 빅데이터 패브릭 플랫폼 ‘테라원(TeraONE)’을 융합하여 국내 빅데이터 분석 사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체결되었다. 향후 양사의 빅데이터 기술 전문가들이 국내 제조기업에 특화된 AI와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개발하고,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선도해나갈 예정이다. 남경환 효성ITX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축적한 빅데이터 기술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화학, 섬유, 반도체, 제철, 건설 및 중공업 등 다양한 제조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하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DX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효성ITX는 효성 그룹의 IT 계열회사로 2017년부터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시작하여 섬유•화학•중공업 등 다양한 국내외 제조 분야에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왔다. 최근에는 효성 그룹 이외에도 금호타이어, LS MnM 등 외부 프로젝트를 활발히 수행하며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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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ITX, 데이터스트림즈와 MOU 체결…빅데이터 솔루션 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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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하도급 건설현장 집중단속 결과, 179개 현장 적발
-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2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불법하도급 100일 집중단속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번 집중단속은 건설현장 채용강요 및 부당금품 수수 등 근절을 위한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대책의 후속조치로, 5월 23일부터 8월 30일까지 100일간 실시하였다. 이번 집중단속을 통해 건설사가 근로자에게 직접 지급한 임금 비중이 현저히 낮은 508개 현장을 조사한 결과, 179개 현장(35.2%)에서 249개 건설사의 333건의 불법하도급이 적발되었으며, 이중 무자격자 불법하도급이 221건으로 가장 많았다. 국토교통부는 현장에 불법하도급이 만연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만큼, 그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여 가능한 모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불법하도급으로 인한 기대이익보다 비용이 더 커지도록 관리 의무를 부여하고, 처벌수준을 강화한다. 불법하도급을 준 건설사의 등록말소, 과징금 규정을 강화하고, 발주자·원도급사에 대한 형사처벌 규정도 신설한다. 불법하도급 확인 시 발주자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도 도입한다. 이번에 다수 적발된 공종과 유형에 대해서는 조기포착이 가능하도록하고, 조기포착 시스템으로 추출된 업체에 대해 현장단속을 실시하는 상시단속체계를 구축한다. 실효성 확보를 위해 특별사법경찰도 도입한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공공발주 공사 전수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단속된 업체에 대해 처분관청(지자체)이 제대로 처분하는지도 관리할 계획이다. 나아가, 불법하도급으로 공사금이 누수되지 않도록 근로자에게 임금이 직접 지급되는 체계를 강화하고, 시공팀장 관리체계도 구축한다. 직접 브리핑에 나설 예정인 원 장관은 “건설현장 정상화는 불법하도급 근절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다”면서, “불법하도급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라고 밝힐 예정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 정상화 TF 논의 및 집중단속 결과자료 등을 토대로 건설산업 카르텔 혁파방안도 10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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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하도급 건설현장 집중단속 결과, 179개 현장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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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 획득
- ㈜한화 건설부문(대표 김승모)은 지난 18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 장교동 한화빌딩 전경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원회가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비율(50:50)로 합산 후 평가하게 되며 최우수/우수/양호/보통/미흡의 총 5개 등급으로 부여된다. ㈜한화 건설부문은 ‘공정거래 문화 정착’, ‘협력사와 소통강화’, ‘협력사 역량 향상’을 동반성장 정책의 주요 추진 방향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우선 ㈜한화 건설부문은 협력사들과 공정거래 협약을 맺고 이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으며 공정거래위원회 4대 실천사항을 2007년에 도입, 사규에 반영하는 등 공정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도 높은 윤리 교육과 엄격한 제도를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준법경영 및 윤리경영을 이뤄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협력사와 소통강화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현장간담회와 공종별 간담회 등을 통해 협력사 실무자의 고충을 처리하는 등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이글스 경기 응원을 통해 ㈜한화 건설부문 임직원과 협력사 임직원이 함께 어우러지고 한화 교향악축제 관람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한다. 무엇보다 ㈜한화 건설부문은 협력사의 역량향상을 위해 다양한 금융자금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동반성장 자금 직접대여, 동반성장 펀드 조성, 신용보증 지원, 네트워크론을 통한 간접지원 및 계약금액의 100%까지 대출이 가능한 매출채권 담보대출 제도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올해부터 IBK 기업은행과 함께 중소기업일자리 창출 협약을 맺어 협력사 인력채용을 지원해주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 김승모 대표이사는 “협력사들의 든든한 상생파트너의 역할을 지속하다보니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협력사 분들과 ‘함께 멀리’ 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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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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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원스톱 로켓 수출로 157조 대만시장 판로 개척”
- 포화상태에 놓인 치열한 국내 시장, 중국 경기둔화 등의 여파로 성장 판로가 막힌 전국 200곳 중소상공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쿠팡이 중소상공인들의 대만 진출을 돕기 위해 개최한 사업 설명회에서 수출상담을 받은 전국 중소상공인들은 “제품관리부터 빠른 배송, 고객응대까지 책임지는 새로운 쿠팡의 새로운 ‘원스톱’ 수출 모델로 157조원에 이르는 대만 유통시장으로 판로를 넓힐 가능성이 열렸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18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된 '쿠팡과 함께하는 중소상공인 대만 진출 사업설명회'에 참가한 업체 담당자들이 쿠팡 수출팀 직원들과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쿠팡 제공 쿠팡은 1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쿠팡과 함께하는 중소상공인 대만 진출 사업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유통센터·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17개 지방자치단체에 참가신청을 한 전국 중소상공인과 지자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쿠팡의 대만 진출 설명회는 지난 8월 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공정거래위원회·방송통신위원회 등이 참여한 ‘제3차 범부처플랫폼 정책협의체 겸 플랫폼 기업 간담회’에서 쿠팡이 자율규제 추진 계획 중 하나로 소개한 ‘중소기업·소상공인 해외진출 지원’의 일환이다. 지난 18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된 '쿠팡과 함께하는 중소상공인 대만 진출 사업설명회'에 참가한 업체 담당자들이 쿠팡 수출팀 직원들과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쿠팡 제공 설명회에선 먼저 쿠팡의 해외 사업 담당자들이 대만 시장 분석, 쿠팡의 ‘대만 로켓배송’과 ‘로켓직구’ 서비스, 쿠팡의 대만 진출 프로세스와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2300만여명이 거주하는 대만의 인구 밀도는 ㎢당 673명으로 한국(515명) 보다 높다. 유로모니터 등에 따르면 대만 유통시장 규모(소매판매액)는 지난해 3조6344억 대만달러(약 157조원)에 이른다. 대만의 2022년 온라인 쇼핑거래 규모는 지난 2017년 대비 2배로 커졌지만, 전체 유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3%로 낮았다. 앞으로 온라인 쇼핑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쿠팡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대만 시장에 지난해 10월부터 로켓직구와 로켓배송을 런칭했다. 빠른 배송·합리적인 가격·다양한 셀렉션을 내건 쿠팡 앱은 진출 6개월 만에 대만 현지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쇼핑 앱 1위로 등극했다. 쿠팡 김진국 상무는 “대만에 나간 수백만개 상품 가운데 소상공인 판매자 비중이 70%에 이른다”며 “식품·뷰티 등 다양한 분야 중소상공인들의 성공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유기농 쌀과자업체 ‘내아이애’는 지난해와 비교해 판매액이 10배 늘었고, 올 들어서만 쌀과자 4만 세트가 팔렸다. 뷰티업체 ‘방앗간화장품’도 대만 로켓배송 판매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현재 50% 늘어났고 수출팀 포함 직원 12명을 신규 채용했다. 쿠팡 수출팀 고재헌 부장이 지난 18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된 ‘쿠팡과 함께하는 중소상공인 대만 진출 사업설명회’에서 대만 진출 프로세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쿠팡 제공 이날 중소상공인들은 쿠팡의 발표 후 수출 상담을 받았다. 수출을 희망하는 업체들은 향후 수출 심사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중소상공인들이 가장 뜨거운 호응을 보인 것은 쿠팡의 ‘원스톱 수출’ 모델이었다. 쿠팡은 대만에 진출할 때 물류, 통관, 번역, 고객서비스, 마케팅을 모두 도맡으며 중소상공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쿠팡 수출팀 고재헌 부장은 “그동안 중소상공인들은 ‘직수출’을 위해 통관부터 상품 보관, 상품 페이지 번역, 마케팅과 택배배송, 고객 응대를 모두 도맡는 부담이 컸지만, 쿠팡은 로켓 입점만으로 중소상공인이 대만에 진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중소상공인 사이에선 경기침체와 중국 수출 둔화 등 악재 속에 쿠팡의 대만 로켓직구·로켓배송 모델은 별도의 현지 인력 채용·법인 설립·바이어 설득 같은 부담이 없는 신성장 수출 모델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건강즙 업체 유기농마루의 김상범 대표는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은 판로 확대가 제한적으로 답은 해외 수출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은 것 같아 뿌듯하다”고 했다. 건강식품업체 비아젠의 정성훈 대표는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의 오픈마켓 업체 등에 진출하고 싶어도 별도 수출 전담 인력을 둬야 한다”며 “영세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쿠팡의 원스톱 수출 모델은 혁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드립커피 업체 '카페예'는 중국, 미국, 동남아 등에 수년째 수출을 시도했지만 경기 침체와 판매망 확보 어려움으로 인해 매출에서 수출 이 차지하는 비중이 3%에 불과했다. 그러나 쿠팡을 통해 수출 비중을 20%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카페예 이시형 부장은 "복잡한 통관 절차, 까다로운 현지 기업들의 납품조건, 정기배송망 부재 등으로 수출을 늘리지 못한 상황에서 쿠팡의 대만 진출이 우리 같은 중소기업의 수출 연착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강형구 한양대학교 경영대 교수는 "국내 중소상공인들이 해외 수출을 하려면 현지 시장조사 뿐만 아니라 통번역, 통관, 현지 배송 컨트롤까지 해야 하므로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다"며 "쿠팡이 대만에 구축한 인프라 혜택을 한국 중소상공인들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상생 사례"라고 평가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 사진=쿠팡 제공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대만 로켓배송·로켓직구는 한국의 중소상공인들이 해외 진출의 장벽을 뛰어넘어 해외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 확신한다”며 “쿠팡의 대만 진출이 국내 중소 제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K열풍의 새로운 진원지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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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원스톱 로켓 수출로 157조 대만시장 판로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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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지방은행 최초로 600억 규모 ‘녹색채권’ 발행
- 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지방은행 최초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6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BNK부산은행 본점 전경 환경부와 금융위원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는 ‘특정 기술이나 산업활동이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에 포함되는지’에 대한 가이드 라인이다. 녹색채권은 친환경 프로젝트에 사용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된 채권으로 ▲친환경 사업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녹색산업과 관련된 용도로만 사용이 한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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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지방은행 최초로 600억 규모 ‘녹색채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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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대형 사업 낭비 요소 최소화한다
-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 발전본부가 19일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사업비 최적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한수원 발전본부가 19일 '사업비 최적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한수원 제공 이번 토론회는 각종 대형 사업을 진행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단계별 오류와 과대설계를 예방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건설 해법 전문기업인 한미글로벌 박서영 전무가 ‘사업비 최적화 방안’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각종 사업 담당자들이 팀별로 사업비 절감을 위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상민 한수원 기술부사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대형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낭비 요소를 최소화해 사업비를 절약하고, 나아가 회사 예산 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를 찾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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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대형 사업 낭비 요소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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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인적자원개발 최우수 기관 선정
-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19일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 주관하는 ‘2023년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사업(BestHRD)’에서 공공부문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한수원이 19일 '2023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사업에서 공공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한수원 제공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인증제’는 능력을 중심으로 인재를 채용·관리하고, 재직 중인 근로자에게 지속적인 교육 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인적자원개발이 우수한 기관을 발굴·인증하는 제도다. 한수원은 2020년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 재인증을 추진해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한수원은 ‘탄소중립 청정 에너지리더’라는 비전 아래 ‘안전제일·원전 수출 10기·원전 이용률 10% 향상·계속운전 10기·양수발전소 10기 운영’이라는 경영목표 실현을 위해 인재육성을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인적자원개발 조직·인력을 확대하고, 자발적 학습을 촉진하는 교육 훈련 혁신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직무와 관련한 지식을 공유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디지털 기반 학습 플랫폼을 확대하고 있다. 또, 인적오류 예방을 위한 실습 중심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교육방식을 발굴해 직원들의 교육 몰입도와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사업별 맞춤형 채용을 확대하고, 개인과 조직목표를 연계한 경력개발경로 가이드 제공으로 직원들의 역량개발에 힘쓰고 있다. 한수원 황주호 사장은 “개인과 조직이 함께 성장하기 위해 인적자원개발에 부단히 힘쓴 결과 이번에 정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성원 개개인의 역량을 성장시킬 수 있는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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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인적자원개발 최우수 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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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장보기는 ‘대형마트’ 1위 ‘온라인’ 2위 ’전통시장’ 3위
-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올 추석 장보기는 어디에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8월 25일부터 9월 14일까지 약 3주간 실시했으며, 총 860명이 참여했다. 카드고릴라 발표, ‘올 추석 장보기는 어디에서?’ 설문조사 결과 1위는 42.1%(362표)가 꼽은 ‘대형마트’가 차지했다. ‘온라인’이 24.3%(209표)로 2위, ‘전통시장’이 13.6%(117표)로 3위에 올랐다. 한편 ‘백화점’, ‘편의점’은 각각 9.1%(78표), 7.3%(63표)를 얻어 4, 5위를 차지했으며 ‘농수산직판장’은 3.6%(31표)에 그쳤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명절 장보기 2파전에 온라인이 새롭게 가세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며 “관련 가맹점에서 혜택을 주는 카드, 플랫폼 자체 할인, 카드사 이벤트, 정부 지원 등을 활용하면 더 저렴하게 추석 장보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세법개정안에 따라 전통시장 지출에 대한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소득공제율이 한시적으로 10% 상향 적용된다. 올 4~12월 전통시장에서 신용카드 등으로 구매 시 50%의 소득공제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또한 오는 28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개최하는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대전’에는 대형·중소형마트와 온라인쇼핑몰이 참여, 평년보다 가격이 오른 농축수산물, 대중성 어종, 제수용품 등을 할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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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장보기는 ‘대형마트’ 1위 ‘온라인’ 2위 ’전통시장’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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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9월28일 00시부터 10월1일 24시까지 고속도로요금 면제
-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오늘 열린 제39회 국무회의에서 추석 연휴 4일간(9.28.~10.1.) 전국의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경우 통행료를 면제하는 안건이 통과하였다고 밝혔다. 일러스트=국토교통부 제공 통행료 면제 기간 및 대상은 9월 28일(목) 00시부터 10월 1일(일) 24시 자정까지 잠시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으로, 10월1일 밤에 고속도로에 진입한 경우 또는 9월 28일 새벽에 고속도로를 진출한 경우도 면제 대상에 해당된다. 면제 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며, 하이패스차로 이용자는 단말기를 장착 후 전원을 켜둔 상태로 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하면 “통행료 0원이 정상 처리되었습니다”라는 안내멘트가 표출되고, 일반차로 이용자는 고속도로 진입 요금소에서 통행권을 발권하고, 진출 요금소에서 통행권을 제출하면 즉시 면제처리 된다. 이번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통행료 면제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추석연휴 기간에 맞춰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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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9월28일 00시부터 10월1일 24시까지 고속도로요금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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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골프존 가맹점사업자 및 골프존 가격담합 적발·제재
-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 이하 ‘공정위’)는 대구 달성군(현풍·유가·구지) 소재 4개 스크린골프연습장 가맹점사업자와 가맹본부인 골프존(영업표지 ‘골프존파크’)이 2021년 8월 이용요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 쿠폰발행 및 요금할인을 금지하기로 합의한 가격 담합 행위를 적발하여 시정명령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골프존 사진출처=문화사랑 4개 골프존 가맹점사업자와 골프존 가맹본부는 가맹점사업자 자신의 비용과 계산 하에 이루어지는 쿠폰 발행중지, 요금할인금지를 합의하였으며, 4개 가맹점사업자는 2021년 8월10일을 기점으로 하여 소비자들에게 쿠폰 발행을 중지하였다. 담합 정황이 담긴 카톡 캡처 화면 공정위 제공 이번 조치는 수직적·수평적 관계에 있는 가맹점사업자와 가맹본부 간 가격 담합을 적발한 것으로, 골프연습장 소비자이용가격 상승을 초래하는 담합을 시정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담합 정황이 담긴 카톡 캡처 화면 공정위 제공 공정위는 "앞으로도 스크린골프연습장 서비스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하는 담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이를 적발 시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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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골프존 가맹점사업자 및 골프존 가격담합 적발·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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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여름철 중 전기사용량 가장 높았지만 원전 최대가동으로 해결
- 정부가 올여름 전력피크 때는 원전이 기저 전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자평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작년 12월 신한울 1호기가 가동을 시작한 덕분에 피크 시 발전량(21.9GW)·가동기수(21기) 모두 역대 여름철 최고치를 달성했다. 피크기여도(23.4%)도 2016년(23.6%)이후 최고 실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폭등한 지난해보다도 높다"고 설명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또한 "이번 여름철 전력수요 피크는 8월 7일 오후 17시, 93.6GW로 역대 여름철 전력수요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력수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이번 피크때는 지난해보다 4.6GW 많은 104.3GW의 공급능력을 확보하였다. 원전, 석탄, LNG, 신재생 모두 공급능력 증가에 기여했다. 하지만 피크 시점의 실제 발전량을 기준으로 본다면 원전과 신재생은 전년보다 증가한 반면, 석탄과 LNG는 감소했다. 특히 태양광 발전량이 지난해 피크(7.7일 17시)때는 1.0GW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2.5GW로 크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름은 전력수급 관리 측면에서 녹록하지 않은 여건이었다. 7월 장마 직후 8월에는 습하고 무더운 날씨로 전력수요가 급증했다. 8월 평균기온은 26.4˚C로 역대 6위를 기록했다. 태풍으로 인한 설비 피해 우려, 9월 초까지 이어진 이상고온 등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었다. 태양광 비중이 커지면서 전력수요의 변동성도 높아졌다. 2020년에는 17GW 수준이던 태양광 설비용량은 현재 27GW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태양광은 날씨가 좋을 때는 전력수요를 분담하는 효과가 있지만, 날씨에 따른 변동성이 크고 예측 가능성이 낮아 수급 관리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측면도 있다. 피크를 기록한 8월 7일에도 수도권은 고온다습한 가운데 태양광이 밀집한 호남지역에 국지성 호우가 발생하면서 태양광 이용률이 낮아지고 전력수요가 예상보다 높아진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이호현 전력정책관은 “안정적 수급관리를 위해 재생에너지의 예측 가능성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올해 말부터 제주도에서 시범운영하는 재생에너지 입찰제도를 차질 없이 운영해 전국에 확대할 계획이며,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여러 정책수단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각각의 발전원이 가진 특성이 다양하므로 합리적인 전원 믹스를 도출해 차기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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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여름철 중 전기사용량 가장 높았지만 원전 최대가동으로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