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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직무 정지 통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11일, 대한체육회장에 대해 직무 정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지난 10일, 대한체육회를 대상으로 비위 여부 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직원 부정 채용, 물품 후원요구(금품 등 수수),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 등의 사유로 대한체육회장 등을 수사 의뢰했다. 문체부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당 비위 혐의에 대해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 및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이 회장의 직무를 정지했다. 대한체육회는 동 법에 의한 공공기관(기타공공기관)이며, 회장은 공공기관의 임원이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52조의3(비위행위자에 대한 수사 의뢰 등)제2항은 주무기관의 장은 공공기관의 임원이 금품 비위, 성범죄, 채용 비위 등 비위행위를 한 사실이 있거나 혐의가 있는 경우로서 제1항에 따른 윤리경영을 저해한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해당 공공기관의 임원에 대하여 검찰, 경찰 등 수사기관과 감사원 등 감사기관에 수사 또는 감사를 의뢰해야 하며, 해당 임원의 직무를 정지시킬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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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티비 운영자 검거...티비위키·오케이툰도 폐쇄
국내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Over The Top) 콘텐츠를 불법으로 스트리밍하던 '누누티비' 운영자가 검거됐다. 폐쇄된 누누티비 사이트 화면.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지난 9일 불법 스트리밍 웹사이트 누누티비의 운영자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또 함께 운영하던 불법 스트리밍 웹사이트 '티비위키'와 웹툰 불법 게시 사이트 '오케이툰'(OKTOON) 사이트도 즉각 폐쇄됐다. 티비위키 접속시 나타나는 고지문. 출처=티비위키 사이트 11일 현재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면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2024.11.09.자로 불법 스트리밍 웹사이트 누누티비 운영자를 검거하고, 동 운영자가 운영중인 불법 스트리밍 웹사이트 티비위키와 웹툰 불법 게시 사이트 OKTOON을 압수하였습니다"라고 안내 중이다. 2021년 개설된 누누티비는 국내외 유료 OTT 신작 콘텐츠를 불법으로 스트리밍해 논란이 된 사이트로 도미니카공화국에 서버를 두고 정부 단속을 피해 도메인 변경 등의 방법으로 단속을 회피하며 운영을 지속해왔다. 지난해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직접 매일 URL(인터넷 주소) 차단에 나서자 누누티비는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가 사흘 뒤 '누누티비 시즌2'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재개했다. 정부 압박이 계속되자 누누티비 시즌2도 지난해 6월 다시 서비스를 중단했다. 하지만 1년 만인 지난 6월 파라과이를 사업장 주소로 한 누누티비가 재등장해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가 운영자 검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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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최종전서 충남아산 2위 탈환...수원 6위로 승격 실패
K리그2 2024년도 전 경기가 끝났다. 마지막 경기에서 2위부터 6위까지 순위 지각 변동이 생겼다. 2위는 충남아산으로 K리그 11위팀과 강등과 승격을 두고 한 판 승부를 해야 한다. 충남 아산 주닝요 선수(왼쪽). 사진=프로축구연맹 3위는 서울이랜드 ,4위 전남 ,5위는 부산으로 결정됐다. 3,4,5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K리그1 10위팀과 승강플레이오프를 해야 한다. 먼저 4위 전남과 5위 부산이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승자가 3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K리그1 10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하게 된다. 충남 아산 주닝요 선수(왼쪽). 사진=프로축구연맹 지난해 K리그1에서 '꼴찌'로 밀려 K리그2로 추락한 수원 삼성은 K리그1 승격의 기회마저 잃었다. 수원은 39라운드 최종전에서 5위 전남과 6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53)가 각각 이랜드와 부천FC를 꺾으면서 6위로 밀려났다. K리그2 1위인 안양은 바로 K리그1으로 승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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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텔서 20대 사망...피의자 2명 구속
- 서울 마포 연남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친구를 가둬놓고 가혹행위를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2명이 지난 15일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은 정인재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살인 혐의를 받는 안모(20)씨와 김모(20)씨를 구속했다. 재판부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심문 전후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영장실질심사와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를 결박하고 감금한 채 가혹행위를 해 피해자가 사망에 이른 사실에 대해선 인정하면서도 살인할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한 피해자는 일상생활이 다소 불편한 장애를 겪고 있었으며, 세 사람은 돈 문제로 함께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오전 6시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피스텔에서 나체로 숨져있는 20세 남성을 발견했다. 경찰은 피해자와 친구 사이로 오피스텔에 함께 살고 있던 두 사람을 중감금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이후 피해자가 영양실조에 저체중 상태였으며 몸에는 폭행당한 흔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찰은 이들에 대한 혐의를 살인으로 변경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이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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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텔서 20대 사망...피의자 2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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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속 ‘문학의 가치’ 재조명… 소설·시 분야 강세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거치면서 문학의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일상은 물론 인간관계의 방식 역시 급변하고 있다. 아울러 삶의 의미를 일깨우는 문학의 장르적 특성이 많은 독자로부터 공감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점가 베스트셀러 도서 코너 사진=위메이크뉴스 DB 관심이 높아진 문학 장르 중에서는 따뜻한 상상으로 현실을 위로하는 판타지 소설과 다정한 언어로 사랑과 희망을 노래하는 시집들이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서점 예스24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2019년 -9.6%를 기록했던 ‘소설·시·희곡’ 분야 도서 판매량은 팬데믹 이후인 성장세로 돌아섰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부터 21.4%로 반등한 후 2021년 상반기에도 8.3%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 상반기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00위권 도서 중 소설 또는 시집은 총 13권으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경제 경영’ 및 ‘어린이’ 분야 다음으로 올라섰다. 이호준 문화 칼럼니스트는 "문학은 ‘인간의 사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을 이해하는 것이다. 소설 특히 공상과학이나 판타지 문학은 현실에 있음 직한 허구의 인물과 사건을 통해 인간 삶의 방향성을 돌아보는 한편, 때로는 비현실적 상상으로 현실의 고통을 치유하는 측면을 갖는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판타지 소설이 대세로 떠오른 이유는 사람들의 우울감이 깊어짐에 따라 동화 같은 상상으로 따뜻한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식의 힐링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소설과 시 문학을 찾는 주 독자층은 ‘4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상반기 예스24를 통해 소설·시·희곡 분야 도서를 구매한 연령은 40대(39.57%)·30대(20.26%)·50대(17.51%)·20대(15.45%) 순이었고 남녀 성비는 약 3:7로 여성 독자 비중이 높았다. 박형욱 예스24 MD는 “소설·시 문학 강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치고 힘든 현실 속에서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문학의 가치를 보여준다. 일상의 회복을 기대하는 올 하반기에는 더욱 다양한 장르의 문학 작품이 꾸준히 사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2021년 상반기 소설·시·희곡 분야 베스트셀러 10 1.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미예 저/팩토리나인) 2. 아몬드(손원평 저/창비) 3. 마음챙김의 시(류시화 편/수오서재) 4. 파친코 1(이민진 저/문학사상) 5. 파친코 2(이민진 저/문학사상) 6. 시선으로부터,(정세랑 저/문학동네) 7. 2021 제12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전하영·김멜라·김지연·김혜진·박서련·서이제·한정현 공저/문학동네) 8. 꽃을 보듯 너를 본다(나태주 저/지혜) 9.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매트 헤이그 저/인플루엔셜) 10. 나태주, 시간의 쉼표(나태주 글그림/서울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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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속 ‘문학의 가치’ 재조명… 소설·시 분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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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규 박사 중 '직장인 출신' 증가
- '박사'하면 나이 지긋한 '교수'를 떠올리던 시절이 있었다. 최근 국내 박사학위 신규 취득자의 연령을 살펴본 결과 34세 미만 및 50세 이상에서 박사학위 취득자의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이후 국내 박사학위 취득자 중 정규직 근로자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미지=픽사베이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국내신규박사학위취득자 실태조사’를 한 결과 박사학위 취득자 중 2020년 기준 34세 미만의 비중은 41.7%로 나타났다. 2013년에 비해 약 6.9% 증가했고 50세 이상의 비중 역시 18.2%로 2013년 대비 16.7% 높게 나타났다. 또한, 직장을 다니면서 박사학위를 딴 사람도 크게 늘었다. 인문, 사회, 공학, 자연계열의 박사학위 신규 취득자 중 직장 병행자 비율은 2020년 기준은 인문계열 및 사회계열에서 각각 65.7%, 74.9%로 조사됐다. 공학계열 및 자연계열에서는 2019년에 비해 각각 11.3%p, 14.4%p 상승해 42.1%, 39.7%로 조사됐다. 자료=전공계열별 종사상 지위/한국직업능력개발원 보고서 박사학위 취득 후 취업된 사례는 줄어들었다. 박사학위 취득 당시 취업을 하거나 시간강사 또는 연구원으로 진로를 확정한 비중은 2015년 76.4%에서 2020년에는 69.5%로 떨어졌다. 국내 박사학위 취득자 중 2018년 이후 정규직 근로자 비중은 증가했다. 반면 임시·일용 근로자의 비중은 감소했다. 전공계열별 박사학위 취득자의 근로자 비중은 상반됐다. 인문계열 및 사회계열에서는 상용근로자의 비중이 증가한 반면, 공학계열 및 자연계열에서는 임시근로자의 비중이 오히려 증가했다. 자료=박사과정 유형별 종사상 지위/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보고서 이같은 변화의 흐름은 국내 박사학위 취득자의 고용 형태에서도 투영됐다. 2018년 이후 정규직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인문계열 및 사회계열에서 정규직 증가 폭이 공학계열 및 자연계열에 비해 높았다. 김혜정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연구원은 “국내 박사학위 취득자의 증가가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여러 측면에서 이들 자원 활용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박사학위 취득자의 현황 파악과 이들 자원이 노동시장에서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에 대한 진단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사학위 소지자들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서는 장기간에 걸친 경력개발 정책이 중요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고용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국내 박사인력 공급은 빠른 증가세이지만, 수요는 고학력에 부합하는 직종의 비중이 낮다"면서 "고급 인력의 공급과잉에 따른 하향취업 및 일자리의 질적 저하를 막기 위한 시스템 보완과 정책수립의 병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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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규 박사 중 '직장인 출신'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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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사이버 보안 부작용’ 증가
- IBM 시큐리티는 ‘코로나19 기간 중 소비자의 디지털 행동과 사이버 보안에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에 대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22개국 소비자 설문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IBM이 사이버 레인지 랜섬웨어에 대응하고 있다. 사진=한국IBM 제공 이번 조사를 통해 사회가 디지털 교류에 점점 익숙해지면서 개인들이 ‘편의’를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보다 우선시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며, 이는 암호 관리를 비롯한 다른 사이버 보안 행위에 대한 잘못된 선택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소비자의 보안에 대한 안일한 태도는 코로나19 기간 많은 기업이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 작업과 맞물려 사이버 범죄자들에게 랜섬웨어에서 데이터 절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사이버 공격을 펼치는 데 악용될 수 있다. IBM 시큐리티 X-Force에 따르면, 평소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잘못된 보안 습관은 일터로 이어져, 2020년 사이버 공격의 주요 근본 원인 중 하나로 보고됐던 손상된 사용자 신원 증명 시스템처럼 기업에 큰 비용이 드는 보안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22개 시장의 성인 2만20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글로벌 설문 조사에서 한국 소비자들의 보안 활동에 대한 코로나19의 영향은 다양하게 나타났다. 먼저 디지털 붐은 코로나19 이후에도 지속됐다. 한국 성인들은 코로나19 기간 평균 14개의 새로운 온라인 계정을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5%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이 계정들을 삭제하거나 비활성화하지 않을 계획이기 때문에 앞으로 몇 년 동안 늘어난 디지털 활동 공간을 유지하게 될 것이며, 이는 사이버 범죄자가 공격할 수 있는 범위가 많이 늘어난 것을 의미한다. 다수의 계정으로 암호 피로도가 증가했다. 디지털 계정의 급증은 느슨한 비밀번호 관리로 이어져 10명 중 9명(88%)이 같은 기간 계정 간 같은 암호를 사용한 적 있다고 답변했다. 이는 코로나19 기간 생성된 새로운 계정 다수에 10년 동안 데이터 유출을 통해 이미 노출됐을지도 모르는 메일과 암호의 조합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편의성이 보안 및 개인 정보보다 우선했다. 국내 사용자의 거의 10명 중 6명(59%)이 직접 전화하거나 방문하는 것보다 안전이 검증되지 않은 앱이나 웹 사이트를 통해 주문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변했다. 사용자가 디지털 주문의 편리성 때문에 보안 문제를 간과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서비스 제공 기업들이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보안에 대한 더 많은 부담을 지게 될 것이다. 송기홍 한국IBM 대표이사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의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고 디지털 채널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높아지게 되면서 사이버 범죄의 타깃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커졌지만, 소비자들의 보안에 대한 의식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는 것이 이번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며 “따라서 디지털 혁신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하는 동시에, 보안 침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로 트러스트 접근방식과 같이 철저한 보안 시스템과 전략을 갖추는 데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조사를 통해 향후 사이버 보안 환경에 영향을 미치게 될 다양한 소비자 행동이 밝혀졌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의 2/3(66%)는 새로운 디지털 계정을 만드는 데 5분 미만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은 평균 4번의 로그인 실패 후 암호를 재설정한다. 그러나 암호 재설정은 회사 비용을 높일 뿐만 아니라 이미 노출된 이메일 계정과 함께 사용될 경우 보안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 암호 재사용은 문제가 되고 있긴 하지만, 추가적인 정보를 확인하는 다단계 인증을 통해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대다수의 국내 소비자들은 최근 몇 주 동안 다단계 인증을 사용했다. ◇디지털 인증을 위한 기반 마련 디지털 헬스 패스, 소위 말하는 디지털 백신 여권의 개념은 소비자들에게 첨단 기술을 통해 개인의 특정 정보를 검증하는 디지털 인증에 대한 실제 사례를 보여준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의 65%가 디지털 인증 개념에 익숙하다고 답했으며, 76%가 일반적으로 허용될 경우 이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코로나19 기간 중 디지털화된 ID 인증 경험은 여권이나 운전면허증과 같은 전통적인 신분증을 잠재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현대화된 디지털 ID 시스템의 보급을 촉진할 수 있다. 디지털 ID는 특정 거래에 필요한 제한된 정보만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이 개인 정보를 보호할 방법을 제공한다. 디지털 형태의 ID를 활용하면 미래를 위한 보다 지속 가능한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 모델을 구축할 수 있지만, 위조를 방지하기 위해 이런 자격 증명이 손상될 경우 확인하고 업데이트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솔루션과 같은 보안 보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변화하는 소비자 보안 환경에 기업이 적응하는 방법 기업은 코로나19로 소비자와의 디지털 교류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됨에 따라 사이버 보안 위험 요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IBM 시큐리티는 디지털 편의성을 중심으로 소비자의 행동과 선호도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기업들에 아래와 같은 보안 지침을 제안하고 있다.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위험을 고려할 때 기업은 이미 인증된 ID나 네트워크라도 손상될 수 있다는 가정하에 운영되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접근 방식을 취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사용자, 데이터 및 리소스 간의 연결 조건을 지속해서 검증해 승인하고 필요성을 판단해야 한다. 제로 트러스트 접근 방식은 기업이 모든 사용자, 장치 및 모든 상호 작용에 보안 상황을 적용하기 위해 보안 데이터와 접근 방식을 통합하도록 요구한다. 소비자 신원 및 접근 관리(IAM) 전략 및 시스템 현대화도 요구된다. 소비자와 교류하는 데 디지털 채널을 계속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에는 원활한 인증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은 현대화된 CIAM(소비자 신원 및 접근 관리, Consumer Identity and Access Management) 전략에 투자함으로써 디지털 활용률을 높일 수 있다. 즉 디지털 플랫폼 전반에 걸쳐 보다 원활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행동 분석을 사용해 부정 계정 사용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디지털 사용자가 더 많아졌다는 것은 기업들이 보호해야 할 더 민감한 소비자 데이터도 갖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데이터 침해로 인해 기업은 연간 평균 386만달러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음으로, 기업은 데이터를 모니터링해 의심스러운 활동을 탐지하고 중요한 데이터를 어디로 이동하든 암호화하는 등 무단 접근을 방지하기 위한 강력한 데이터 보안 제어 기능을 갖춰야 한다. 기업들은 소비자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사내 서버나 클라우드 상에서 올바른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사용 및 의존도가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기업은 이전에 의존했던 보안 전략과 기술이 이러한 새로운 환경에서 그대로 유효한지 확인하기 위해 사고 대응 계획의 효과 재평가 및 보안 취약성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 보안 전반에 대한 전용 테스트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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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사이버 보안 부작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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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공휴일 통과되면 광복절부터 하루 더 쉰다
-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6월 임시국회에서 대체공휴일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현행법상 대체공휴일은 추석과 설, 어린이날에만 적용되는데 새로운 대체공휴일법이 처리되면 대체공휴일을 다른 휴일에도 확대 적용된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 주말과 겹치는 올 하반기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된다. 오는 광복절이 일요일인 관계로 이튿날 월요일은 대체공휴일로 적용될 전망이다. 사진=픽사베이 15일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사라진 빨간 날을 돌려드리겠다. 6월 국회에서 계류 중인 대체 공휴일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면서 "오는 광복절부터 즉시 시행되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우리나라는 주요 7개국(G7)에 2년 연속으로 초대를 받을 만큼 선진국이 됐지만, 여전히 노동자 근로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2번째로 길다"면서 "대체 공휴일 지정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고 말했다. 이어 "조사에 따르면 임시공휴일 지정시 전체 경제 효과는 4조2천억 원에 이르고 하루 소비지출도 2조1천억원이며 3만6천여명의 고용 유발 효과도 있다"면서 "대체공휴일 법제화는 국민의 휴식권을 보장하면서 내수도 진작하고 고용도 유발하는 윈윈 전략"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티브릿지코퍼레이션에 의뢰하여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7명은 대체공휴일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출처=서영교의원실) 앞서 민주당 소속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티브릿지코퍼레이션에 의뢰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7명은 대체공휴일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천12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72.5%가 대체공휴일 확대에 찬성 입장을 표명했다. 그렇다면 검은 호랑이 해 '임인년' 2022년엔 얼마나 대체공휴일 덕을 볼 수 있을까? 먼저 새해 1월1일(토)은 대체공휴일로 1월3일 월요일 대체휴무일이 적용된다. 이후 ▲설날은 2월1일~2월3일 (화~목) ▲삼일절은 3월1일(화) ▲어린이날 5월5일 (목) ▲부처님오신날은 5월8일(일)로 5월9일 대체휴무가 적용된다. ▲ 현충일 6월6일(월) ▲광복절 8월15일(월) ▲추석 9월9일~11일(금~일)로 추석 연휴 마지막날이 일요일이므로 12일(월)은 대체휴무일이다. ▲개천절 10월3일(월) ▲한글날 10월9일(일)과 크리스마스 12월 5일(일)도 일요일이라서 각각 대체휴무를 적용받을 수 있다. 올해 대체휴무일이 적용되면 내년에 쉬는 날은 총 1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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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공휴일 통과되면 광복절부터 하루 더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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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년 마트 대신 새벽배송 클릭, 승자는 어디
- 5060 신중년들의 새벽배송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2%)이 이미 새벽배송을 이용해 본 경험이 있으며, 쿠팡·마켓컬리·SSG 순으로 서비스에 만족하며, 새벽배송 무경험자들도 ‘품질보장서비스’가 확보된다면 향후 이용해 보고 싶다는 응답이 59.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은 유한킴벌리와 함께일하는 재단이 공동출연한 공유가치창출(CSV) 시니어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가 전국 5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설문 내용은 △새벽배송 이용 경험 △새벽배송 이용 동기 △이용해 본 플랫폼 및 구매품목 △만족스런 플랫폼 및 향후 이용희망 플랫폼 등으로 구성됐다. 5월 6일부터 5월 18일까지 온라인 설문으로 실시됐으며, 총 486명(전체 응답자 중 수도권 거주자 84.2%) 이 설문에 응했다. ◇만족스러운 플랫폼은 쿠팡, 마켓컬리, SSG 가장 만족스러운 새벽배송 플랫폼은 쿠팡(40.3%), 마켓컬리(32.4%), SSG(18.6%), 롯데온(3.6%), GS프레쉬(3.6%) 순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배송 속도와 함께 새벽배송이 가능한 다양한 품목과 브랜드가 있다는 점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마켓컬리는 할인행사가 풍부하고 플랫폼 고유의 상품이 있다는 점, 그리고 SSG는 신세계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점 등 대형 유통기업의 이점이 만족도를 이끄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에서 새벽배송 이용자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종합만족도에서는 쿠팡 로켓프레시가 3.81점으로 가장 높았고, SSG닷컴 3.76점, 마켓컬리 3.72점 순으로 나타나 이번 임팩트피플스 리서치에서 ‘신중년이 만족하는 새벽배송 플랫폼’을 쿠팡, 마켓컬리, SSG 순으로 응답한 결과와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마켓컬리의 다양한 할인행사와 신선한 새벽배송, 마켓컬리에만 있는 식품, 소량구입이 가능한 점등이 신중년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벽배송 無경험이 경우(N=233) 향후 이용을 희망하는 플랫폼은 쿠팡(46.4%), SSG(24.9%), 마켓컬리(15.5%), 롯데온(12%) 순으로 나타났다. 쿠팡과 마켓컬리의 경우 이용을 희망하는 이유로 ‘가장 유명한 것 같아서’가 주로 응답된 반면, SSG와 롯데온은 ‘브랜드 신뢰도가 높아서’가 이용 희망 이유로 더 높게 나타나 기존 대형 유통기업의 경우 브랜드 신뢰도가 이용 동기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료제공=임팩트피플스 ◇신중년 절반 이상이 이용. 향후 관건은 ‘품질’과 ‘상품기획’ 전체 응답자 중 95%는 ‘새벽배송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했으며, 새벽 배송 이용 경험이 있는 경우는 52%로 나타났다. 특히 새벽배송 이용 경험이 있는 경우(N=253) ‘한 두 번 이용했다’는 응답이 56%, ‘종종 이용한다’는 응답이 43.8%로 나타났다. 신중년에게도 새벽배송은 이미 익숙하며, 새벽배송을 이용하는 경우 절반 가까이가 일상에서 익숙하게 새벽배송을 사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새벽배송 無경험의 경우(N=233) ‘이용 의향 없음’은 3%에 불과하며, 품질보장서비스(59.2%)‘, ’지역특산물 등 주변에서 구하기 어려운 상품 제공(46.4%)‘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면 새벽배송을 이용해 보고 싶다는 응답이 높이 비율로 나왔다(복수응답). 이와 같은 결과는 새벽배송으로 주로 구매하는 상품이 신선식품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새벽배송 無경험의 경우(N=233) ‘할인 및 적립(41.6%)’, ‘중장년 이용을 쉽게 해 주는 인터페이스(34.3%)’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면 새벽배송을 이용해 보고 싶다는 응답도(복수응답)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새벽배송 無경험 이유는 ‘새벽 일찍 상품을 받을 필요가 없어서(40.3%)’, ‘ 본인이 직접 장보거나 쇼핑하지 않아서(29.6%)’, ‘이용하는 방법을 몰라서(22.7%)’, ‘새벽배송이어도 신선식품 등 품질저하가 우려돼서(3.9%)’ 순으로 응답했다. 이 중 ‘이용방법을 몰라서’라는 응답이 적지 않은 수치를 보이는 부분이 눈길을 끌었다. ◇신선식품, 생활용품 주로 구매 새벽배송 이용 경험자(N=253)의 경우 주로 구매하는 것은 ‘신선식품(59.3%)’, ‘생활용품(31.6%)’이며, 그다음으로는 ‘취미, 운동용품(4.7%)’, ‘의류 및 잡화(4.0%)’로 나타났다. 이들이 새벽배송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급하게 필요한 물건을 빠르게 받을 수 있어서’가 51%로 가장 높았고, ‘신선식품을 빠르게 받을 수 있어서’가 37.1%로 그 뒤를 이었다. 그 외에 ‘새벽배송을 선택하면 할인, 적립 혜택이 커서(9.6%)’, ‘새벽배송에서만 주문 가능한 품목이 있어서(2.4%)’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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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적자 원인 '무임승차제' 개선 찬반 논란
- 수도권 지하철의 대규모의 적자 원인으로 손꼽히는 노년층의 지하철 무임승차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이에 대한은퇴자협회가 초고령사회를 코앞에 적절한 노년 연령 상향과 지하철 무임승차제도를 변경해 개선해 나가야한다며 입장을 내놨다.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와 관련해 대한은퇴자협회가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사진=대한은퇴자협회 제공 지자체가 운영하는 지하철의 경우 65세 이상 노년층 무임승차로 인해 막대한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은퇴자협회 경제사회문화발전소는 지난 8일부터 10일 사이 각 지역 지하철 운영공사를 대상으로 현황조사를 실시했다. 서울시 지하철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는 2019년 5685억원의 손실적자 중 52%가 65세 이상 무임승차 금액이 3049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2020년에는 손실액 1조1137억원 중 19.4%인 2161억원이 65세 이상 무임승차로 인해 발생한 손실로 파악됐다. 인천시 지하철을 운영하는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2019년 손실액 1247억원 중 65세 이상 무임승차 비율이 18.7%로 23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인천지하철 손실액은 1591억원으로 이 중 10.4%인 166억원이 65세 이상 무임승차 때문에 생겼다. 부산교통공사의 2019년 손실액은 1525억원으로 이 중 65세 이상 무임승차 비용이 1175억원으로 무려 76.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20년 손실액은 2634억원으로 65세 이상 무임승차가 875억원으로 33.2%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 민간자본으로 운영되는 신분당선의 경우 65세 이상 무임 승차가 16~17%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65세 이상 지하철 무임승차 조사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2019년에서 2020년의 65세 이상 무임 승차율의 급격하게 하락했다는 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노년층의 이동이 크게 줄었다는 현상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지면서 움츠렸던 노년층의 이동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베이비붐 세대의 신규 가입으로 65세 이상 연령층의 시니어패스 발급이 급증하다보니 각 지하철 공사의 적자 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 무임승차는 1980년대 노인복지법이 제정되면서 노년층에 대한 시혜적 차원에서 시작됐다. 1980년 도입 시 70세 이상 50% 할인, 2년 후 1982년 65세 이상 50% 할인으로 조정됐다. 1984년부터 65세 이상 전원 무임으로 변했다. 무임승차 제도 도입 시 노년층 인구는 지금의 1/6 정도인 약 150만명이었다. 37년째 실시되고 있는 65세 이상 노년층 무임승차 우대제도가 바꿔야 할 시기를 지나고 있다. 대한은퇴자협회는 16년 전 2005년 2월 25일부터 3월 25일까지 지하철 무임승차에 대한 의견을 조사했다. 당시 조사에 참여한 1523명 중 회원 54%가 경로우대 무임승차를 유지해야 한다. 40%는 일부 금액을 내야 한다. 6%는 전액을 내야 한다고 응답했다. 2년 후인 2007년 다시 지하철 무임승차에 대한 사회문제가 고조되면서 대한은퇴자협회는 4~5월에 걸쳐 한 달간 지하철 무임승차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41%가 무료 승차해야 한다. 47%가 조금이라도 요금을 내야 한다. 10%가 전액을 내야 한다로 조사돼 57%가 어느 형태로든 돈을 내야 한다가 11%로 증가했다. 30년대, 40년대, 50년대생의 인구 구조 변화, 그리고 세대 간 삶의 형태와 수명이 늘어난 사회 현상에 현재의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는 어떤 방식으로든 변해야 할 것이라는게 협회측의 주장이다. 대한은퇴자협회 관계자는 "지하철 운영상 적자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중 늘 크게 대두되는 부분은 노년층의 무임승차율이다. 증가하고 있는 노년층 인구의 연령 상향과 더불어 각종 복지 프로그람에 대한 연령 별 조정 운영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특히 지하철 무임승차 문제는 이용자, 운영자, 중앙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앉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65세 이상 지하철 무임 승차에 대한 해결이 필요하다는 것이 은퇴자협회의 제안이다. 하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관련해서는 현행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측의 주장도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현행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측의 입장을 들어보면 노인 무임승차제도가 나라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좋은 정책이라는 논리다.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지하철 시설 이용을 통해 노인 활동량을 늘려주면 그들이 지하철이 연결된 구간을 이동하면서 경제적 이득도 유발할수 있다는 주장이다. 노인의 활동량이 증가하면 노인 자살문제나 우울증 등도 개선되어 보이지 않은 사회경제적 이득도 클 것이라는 게 현행유지를 요구하는 측의 설명이다. 지하철이 있는 지역의 노인만 덕을 보는 것 아니냐는 형평성 논란에도 대안을 내놨다. 지하철이 없는 지역의 경우 100원택시 등 각기 지역에 맞는 적정한 혜택을 펼치면 지역간 형평성은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현행제도를 유지하자는 측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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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적자 원인 '무임승차제' 개선 찬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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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 인도, 코로나19 이어 ‘검은 곰팡이증’ 확산
- 최근 인도에서 '검은 곰팡이증'(털곰팡이증)이 확산되면서 감염자 수가 3만1천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털곰팡이증으로 인한 사망자만 2천100명으로 집계됐다. 털곰팡이증은 토양이나 썩은 과일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털곰팡이에 의해 감염되는 진균감염증을 말한다. 털곰팡이는 인체에 감염될 경우 피부·안구·소화기·폐 등에서 진균성 질환을 일으키며 적절한 치료를 하지 못하면 뇌나 폐로 전이돼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지난 8일 인도의 NDTV는 검은 곰팡이증 감염자가 최근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출처=NDTV SNS) 12일 NDTV 등 인도 매체들에 따르면 검은 곰팡이증으로 불리는 털곰팡이증 감염자가 최근 3주 동안 150% 늘면서 현재까지 누적 3만1천21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누적 2천109명에 이른다. 마하라슈트라주의 검은 곰팡이증 감염자가 7천507명으로 가장 많고, 구자라트주가 5천418명으로 뒤를 이었다. 인도 서부에 위치한 이 지역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한 곳이다. 인도의 검은 곰팡이증 누적 감염자는 지난 5월 22일 기준 8천848명에서 5월 26일 기준 1만1천717명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인도에서 털곰팡이증 감염자와 사망자 수가 급증한 이유는 주요 치료제인 항진균제 '암포테리신-B'가 매우 부족하기 때문이다. 보건 당국은 항진균제 물량을 마하라슈트라주와 구자라트주에 더 많이 지원하고 검은 곰팡이증을 '전염병'에 포함시켜 감염 환자나 의심 환자를 당국에 신고하도록 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최근 우리는 검은 곰팡이증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며 "이에 대처하기 위한 시스템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앞서 당부했다. 검은 곰팡이증은 일반적으로 희소병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인도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사태 속에서 검은 곰팡이증 감염자까지 속출했다. 주로 면역력이 떨어진 당뇨병 환자에서 가끔 발견됐지만, 코로나19 감염자나 음성 판정 후 회복하고 있는 이들의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이 집중적으로 퍼진 것이다. 일각에서는 인도의 경우 당뇨병 환자가 많고 스테로이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다보니 검은 곰팡이증이 확산된 것으로 분석했다. 당뇨병 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를 과용하는 경우 면역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곰팡이에 쉽게 감염된다는 것이다. '검은 곰팡이증'(털곰팡이증) 주요 전이 부위 모식도 사진=서울아산병원 제공 검은 곰팡이증은 피부 조직이 감염된 후 괴사해 검게 변하면서 이름이 붙여졌다. 검은 곰팡이증에 걸리면 코피를 흘리고 눈 부위가 붓거나 피부가 검게 변하고, 시력이 흐려지고, 가슴 통증,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동반하다. 눈, 코 외에 뇌와 폐 등으로도 전이될 수 있으며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치사율은 무려 50%에 이른다. 초기 치료를 놓칠 경우 뇌 전이 등을 막기 위해 안구를 적출하고, 코와 턱뼈 등을 절제해야 하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한편, 인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2월 초 1만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같은 달 중순부터 다시 폭증해 5월 7일 기준 41만4천188명으로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후 강력한 봉쇄조치 등으로 증가세가 꺾이면서 전날 신규 확진자 수는 9만1천702명으로 집계됐다. 인도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천927만여명, 사망자 수는 36만3천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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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 인도, 코로나19 이어 ‘검은 곰팡이증’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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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 배터리 에너지 스토리지 시장 연평균 23% 성장
- ‘글로벌 그리드 배터리 에너지 스토리지 시장 분석 보고서(The Global Grid Battery Energy Storage Market)’에 따르면 2020년 8.5GW였던 글로벌 그리드 배터리 스토리지 용량이 2030년에는 135GW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미지=픽사베이 간헐적 신재생에너지의 응용 범위가 꾸준히 확대되고 기술 비용은 하락하는 것이 글로벌 그리드 배터리 에너지 스토리지 시장 성장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2030년까지 전체 전력 생산량의 50% 이상을 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플렉시블 자산을 수용하도록 관련 규제들을 개정하려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어, 2020년 8.5GW를 기록한 글로벌 그리드 배터리 스토리지 용량이 2030년에는 134.6GW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2020년 20억달러였던 시장 규모 역시 2030년까지 23%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하며 159억4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에너지&환경 산업부의 마리아 베닌텐데(Maria Benintende) 연구원은 “기후변화와 환경 지속성이 국가 의제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변수가 많은 신재생 에너지 자원에 많이 의존해 고도의 청정 전력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스토리지 시스템 구현이 매우 중요하다. 전력 소비 중심지에서 떨어진 곳에서도 전력 수요와 전력 발전 자산이 늘어나고 있어, 전송 그리드 강화 및 최적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점점 진화하고 있는 전기화(Electrification) 관련 문제들을 해결하고 새로운 전송 그리드에 대한 거액의 투자를 아낄 수 있는 매력적인 대안으로 배터리가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30년까지 중국을 필두로 아시아 지역과 미국 필두로 한 북미 지역이 전체 그리드 배터리 스토리지 전력 용량 중 각각 46.2%와 32.4%를 차지하며, 해당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 비용 절감과 시장 설계 현대화 진행이 더딘 남미와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서의 성장 기회는 한정적일 것이다. 유럽 지역은 주파수 조정(FR : Frequency Regulation)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달했고 다른 분야에 응용된 사업 사례들이 거의 없어 시장 참여도가 2020년 25.6%에서 2030년에는 13.3%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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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 배터리 에너지 스토리지 시장 연평균 23%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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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급감에 매물도 없어...뛰고 뛰는 서울 집값
-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멈출 줄 모르고 상승하고 있다. 단 한 주도 거르지 않고 1년 이상 이어졌다. 정부는 25차례 부동산 정책을 통해 대출을 옥죄고 다주택자들에게 세금 폭탄을 안기겠다고 엄포했으나 속수무책이다. 2·4 대책에서는 83만호 공급대책까지 내놨다. 하지만, 시장 불안은 여전하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4·7 보궐선거 이후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오름폭이 더욱 가파르다. 사진=픽사베이 더불어민주당은 4·7 재보선에서 표출된 부동산 민심을 달래기 위해 전방위 대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시장 안정을 가져올 '한 방'은 나오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 주택 가격 시계열(월 기준)에 따르면 전국 집값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21개월, 서울은 작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세는 여전하다.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첫째 주(7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0.25%로 전주와 동일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도 0.11% 뛰어 47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전주와 같은 수준이었다. 53주 연속 고점을 갱신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값은 2·4 공급대책 이후 한동안 상승 폭이 둔화되는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4·7 보궐선거 이후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나오면서 오름폭이 가팔라졌다. 수도권의 아파트값 오름세는 더 무섭다. 경기도는 지난주 0.36%에서 0.39%로 높아졌고, 인천은 0.46%로 지난주와 변함이 없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지난 3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집값이 고점에 근접했다며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지만, 아파트값은 아랑곳하지 않고 위로만 향하고 있다. 서울 집값이 무주택 서민이나 젊은층에 '넘사벽'이 되자 이들은 서울 경계 밖으로 밀려나면서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 집값을 밀어 올리는 풍선효과를 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4년간 전국 아파트값은 62.2%, 서울 아파트값은 86.5%나 올랐다. 벽지나 주거 환경이 열악한 경우를 빼면 대부분 아파트 가격이 100% 이상 상승했다는 결론이다. 집값이 폭등하자 전셋값도 요동쳤다. KB주택가격동향 월간 시계열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서울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44.2% 치솟았다. '영끌'과 '빚투'로 가계부채가 팽창하면서 비이성적으로 집값이 뛰자 한국은행은 금융 불균형을 키우는 '주범'으로 주택가격 급등을 지목했다. 한국은행은 10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주택 공급 부족과 전대미문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집값 상승을 부추겼다고 했다. 낮은 혼인율 탓에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5년새 가구 수가 237만 세대나 늘어 주택 수요가 늘었다. 그런데,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로 공급 불안이 커지자 주택 매입이 늘었다는 소리다.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내려 차입 비용이 줄어든 것이 다시 주택 등 자산시장의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2019년과 2020년 연간 4만9천 가구 수준에서 올해와 내년은 각각 3만 가구와 2만 가구 수준으로 급감한다. 정부가 출범 초기 과감한 공급 대신 수요 억제책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면서 올해와 내년 입주 아파트 부족 현상을 초래한 것이다. 정부는 그동안의 기조를 바꾼 2·4 대책에서 전국 83만 가구, 서울 32만 가구의 주택 공급대책을 부랴부랴 내놨다. 하지만 택지확보와 건축에 시간이 걸려 입주까지는 5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발등의 불인 주택 부족을 당장 해소할 방법은 없다. 정부가 이달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를 시행하면서 매물이 잠긴 것도 집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눈덩이처럼 불어난 유동성, 공급 부족, 매물 잠김 등 코로나19 사태 이후 집값을 밀어 올린 흐름이 여전히 건재하기 때문에 집값이 아래쪽으로 향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은행이 연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나 0.25%포인트 찔끔 올려서는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박종석 한은 부총재보는 10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 브리핑에서 "현재 기준금리가 0.50%로 낮은 수준이어서 한두 차례 금리를 올린다고 해서 긴축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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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급감에 매물도 없어...뛰고 뛰는 서울 집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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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위해 수술실 내 CCTV 설치돼야"
- 환자의 생명권 보호와 불법 의료행위 근절을 위해 수술실 내 폐쇄회로(CC)TV 설치를 해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소비자단체연합(한소연)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술실의 안전성을 확보해 의료소비자를 보호하고 최소한의 알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의료법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 추진을 촉구했다. 수술실 내 수술 장면(사진출처=픽사베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태임 한소연 회장은 “보건복지부와 국회보건복지위에 한소연의 입장을 공문으로 전달하고, 수술실 내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고, 기자회견을 공동주최한 노웅래,서영석, 최혜영 국회의원도 한목소리로 “수술실 내 CCTV 의무화를 위한 의료법개정안은 하루빨리 국회에서 통과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수술실 내 CCTV 설치 의무화는 대리수술과 같은 불법 의료행위로 의료소비자들의 생명권이 침해되고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속한 의료법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14년 대리수술로 인하여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수술실내 CCTV설치 입법화의 필요성이 제기된 이래 의료법개정안이 아직도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술실 내 CCTV 설치법은 지난 2015년 당시 최동익 더불어민주당(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최초 발의했다. 이후 수차례 발의되어 왔으나, 의료계 반대에 계속 무산됐다. 2016년에는 성형외과 수술실에서 의료진의 방치로 환자가 과다출혈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국민적 공분을 산 바 있으며 이에 2019년 5월 국회에 관련 법안이 다시 발의됐으나 이 역시 의료계 반발에 부딪히며 회기 종료와 함께 폐기됐다. CCTV 설치법안에 따르면 전신마취 등 환자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하는 병원은 수술실 내부에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환자나 보호자 요청이 있으면 수술 과정을 녹음없이 촬영해야 하며, 응급 수술, 위험도 높은 수술, 전공의 수련 등 목적 달성을 현저히 저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의 장이나 의료인이 CCTV 촬영을 거부할 수 있다는 예외조항이 포함됐다. 한소연은 “보건복지부가 수술실 내 CCTV 설치에 대한 기존의 미온적 입장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국회보건복지위원회는 환자의 생명권 보호를 위해 수술실 내 CCTV 설치를 의무화하고, CCTV 운영을 투명하고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수술실 내 CCTV법)이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될수 있도록 배가의 노력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부평 힘찬병원은 수술실 CCTV를 운영, 환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힘찬병원누리집 한편 척추 관절 수술이 많은 힘찬병원은 최근 일부 지점병원에 수술실 CCTV를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힘찬병원 홍보팀 관계자는 "환자와 보호자 반응이 좋아 신뢰회복에 도움이 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일부 의료진은 처음에는 CCTV를 의식해 다소 위축됐지만 차츰 괜찮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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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 산소는 늘 ‘악당’일까?
- 활성 산소는 늘 ‘악당’일까? 유해물질로만 알려진 활성 산소가 건강에 이로운 역할도 한다는 주장이 학계에서 나왔다. 이미지=픽사베이 이미 여러 연구에서 활성 산소가 신진대사의 건강을 증진하는 필수 신호 전달 물질로 작용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는 것이다. 1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 코넬대학 식품학과 이창용 교수팀은 과일ㆍ채소ㆍ곡물ㆍ견과류 등에 함유된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 식물성 생리활성물질)은 인체에 해로운 활성 산소를 제거해 건강을 돕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해 웰빙 효과를 나타낸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 결과(산화방지제 파이토케미컬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려할 점)는 한국식품과학회지 최근호에 소개(총설 논문)됐다. 이 교수팀은 파이토케미컬의 효능이 활성 산소 등 유해성분의 제거가 아니라 산화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것에 기인한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호메시스’(hormesis)란 용어를 빌렸다. 호메시스는 독성학 분야에서 널리 사용하는 용어로, 생체 반응에서 해로운 분자 또는 물질이라도 소량(또는 낮은 용량) 섭취하면 건강에 유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반응이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에서 나타날 때 이를 미토호메시스(mitohormesis)라 한다. 미토콘드리아에서 인체 신진대사의 부산물로 자연 발생하는 활성 산소가 인체 세포 내에서 다량 생성되면 DNAㆍRNA를 손상하는 유해 화합물로 작용한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일정 수준 이하의 활성 산소는 세포 내에 침입하는 항원을 물리치는 면역 반응이 주역이 될 뿐 아니라, 세포 신호 전달의 메신저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이 호메시스 이론의 핵심”이며 “소량의 활성 산소는 건강에 도움을 주는 호메시스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과일ㆍ채소ㆍ곡물ㆍ견과류 등에 든 파이토케미컬은 심혈관 질환ㆍ암ㆍ퇴행성 질환 등을 유발하는 활성 산소의 악영향을 억제하는 항산화 효과를 나타낸다. 파이토케미컬은 항산화 효과 외에 항균ㆍ항진균ㆍ항해충 효과를 나타낸다. 생물농약이라고도 불린다. 생물농약에 속한 화합물은 현재까지 100여종이 알려져 있다. 활성 산소는 세포의 정상적인 대사 과정의 부산물이다. 궁극적으로 활성 산소는 세포에서 중요한 기능을 하는 단백질ㆍ지방ㆍDNA에 산화적 손상을 유발해 암ㆍ심장병ㆍ치매ㆍ당뇨병 등 노화 관련 질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건강에 해로운 화합물로 알려져 있다. 활성 산소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oxidative stress)에 대응하려면 주기적으로 운동하고 항산화 성분이 든 과일ㆍ채소ㆍ곡류ㆍ견과류 등을 즐겨 먹을 필요가 있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우리 인체는 식품으로 섭취한 파이토케미컬을 미약한 독소로 인식해 체내 세포가 여러 불리한 조건을 이겨내도록 만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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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노선 따라 '들썩들썩' 수도권 부동산
- 동두천, 파주, 화성, 남양주, 양주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이 GTX 수혜로 인해 연일 가파른 집값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닥터아파트 및 각사(총 가구수) 이들 지역의 부동산 가격 상승은 GTX가 개통될 경우 서울까지 접근하는 도달시간을 크게 단축해 교통 편의성이 개선되는 점이 작용했다. 또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동산 가격 부담이 적어 탈(脫)서울 실수요자들의 내집 마련 열기가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GTX수혜 지역의 아파트 값은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GTX-A가 정차하는 화성, 파주 아파트 값은 각각 11.2%, 8.1% 뛰었으며 GTX-B,C가 거치는 남양주, 양주 역시 14.0%, 13.2% 올랐다. 현재 GTX-A의 경우 착공에 들어갔으며 C노선은 올해, B노선은 내년 하반기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GTX 노선이 가시화되면서 인접 지역도 영향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동두천은 같은 기간 아파트 시세가 15.0% 올라 GTX가 들어서는 타 지역들보다도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다. 동두천은 GTX-C노선 정차 예정인 덕정역과 한 정거장 거리로 GTX가 지역 집값 상승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 아파트 신고가 기록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동두천 ‘지행역 동원베네스트’ 전용면적 84㎡는 올해 4월 3억4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져 1년 전 보다 1억원 이상 뛰었다. 파주시 운정 야당동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 전용면적 84㎡는 지난 2월 7억1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화성시 동탄에서는 15억원을 훌쩍 넘는 단지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아파트 값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만큼 GTX 알짜 단지 선점을 위한 청약 경쟁도 치열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동탄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지난달 청약 평균 경쟁률 809대 1로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파주시 운정신도시에 분양한 ‘파주운정신도시 디에트르 더 클래스’와 ‘파주운정신도시 디에트르 라 포레’ 역시 각각 24.05 대 1, 36.95 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 접수를 마감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GTX는 수도권에서 가장 손꼽히는 호재로 ‘교통혁명’이라고 일컬어 질 정도로 일대 부동산 상승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며 “먼저 사업에 들어간 GTX-A에 이어 타 GTX 노선도 서서히 가시화 되는 만큼 접근성과 가격 측면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외곽지역에 대한 관심이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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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허점 노린 기업들의 공급망 그린워싱 행태
- 기업은 이익의 획득을 목적으로 하는 집단이다. 하지만, 이익 창출만을 위해 기업을 경영하던 방식은 오래 전 끝났다. 이제는 규모를 막론하고 대부분의 기업들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친환경적으로 경영하는 데 집중하고 한다. 그린워싱은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지만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위장환경주의'를 가리킨다. 사진출처=SES S.A. 과거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소비자의 91%는 사회나 환경 문제에 대해 기업들이 직접 움직여야 한다고 기대하고 있으며 90%는 무책임하게 경영하는 기업을 불매하겠다고 입장을 보였다. 즉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하 CSR)이 단순히 유행가 아니라 기업 성공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가 된 것이다. 하지만 기업이 정말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아니면 억지로 흉내만 내는지를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일부 기업은 CSR 이미지를 대내외에 홍보하기 위해 친환경 공급업체라는 점을 부풀려 공개해왔던 사실이 드러났다. 그린워싱은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지만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위장환경주의'를 가리킨다. 예컨대 어떤 기업이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문제는 축소시키고 재활용 등의 일부 과정만을 부각시켜 마치 친환경인 것처럼 포장하는 행태를 의미한다. 유사한 용어로 친환경 위장술, 녹색거짓말, 녹색거품 등이 있다 홍보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기업이 공급망 그린워싱에 적극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미지=픽사베이 최근 보고된 홍콩중문대 경영대학교 징우 조교수 논문에 따르면 그린워싱은 세계 주요 경제권 40여개 국가에서 흔하게 관찰됐다. 연구진은 전 세계 7600개의 상장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2003년부터 2017년까지 발생한 기업과 공급업체 관계 사례 1만2000건을 조사했다. 우 교수는 “기업 스스로 친환경 이미지를 내보인다고 CSR이 완벽히 증명되는 것은 아니다. 이번 연구 결과 여러 기업이 고객 신뢰를 얻을 목적으로 친환경 공급 업체를 선별적으로 골라 공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먼저 연구진은 그린워싱 여부를 가늠하기 위해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모든 기업을 환경 성과에 기반해 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 공급 업체의 환경 점수에 따라 파트너 기업이 공급망을 얼마나 공개할 것인지가 일관되게 달라졌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공급 업체의 환경 점수가 1표준 편차 증가할수록 파트너 기업이 해당 공급 업체를 공개할 확률이 4.2% 커졌다. 또 친환경과 거리가 먼 한 공급 업체는 파트너 기업이 공개를 꺼리는 경향을 보였다. 기업들이 다른 이점에 따라 특정 공급 업체를 공개하거나, 해당 공급 업체가 기타 우수한 CSR 요소를 지녔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연구진은 지구 온난화 지표인 비정상적 고온이 관찰되는 곳에 위치한 기업일수록 그린워싱 행태를 더 많이 보이는지 확인했다. 이와 관련 우 교수는 “사람들은 유독 더울 때 기후 온난화를 더 많이 검색하고, 리테일 투자자들 역시 탄소 배출량이 많은 기업 주식을 팔고 친환경적인 기업 주식을 매수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이번 연구도 이와 비슷한 가설에서 출발했다. 우리 가설에 따르면 기업들은 CSR 이미지를 의식해 그린워싱을 하는데, 기후가 극단적인 지역일수록 그러한 행위가 더 많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우 교수와 공동 연구진 가설대로 비정상적 고온이 나타나는 지역의 기업일수록 그린워싱으로 CSR 이미지를 부풀릴 확률이 커졌다. 우 교수는 “산불처럼 기후 이상 징조가 나타나는 지역의 기업일수록 그린워싱을 더 많이 시도한다”고 덧붙였다. ◇그린워싱을 하는 기업은? 지난 4월 7일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종이병' 논란에 휩싸이면서 그린워싱 기업으로 지목됐다. 이니스프리는 최근 '페이퍼보틀(종이병)'에 담긴 화장품 제품을 출시하며 친환경 제품인 것처럼 홍보했지만 막상 종이병 안을 뜯어 보니 기존 플라스틱 페트병이었던 것이다. 제로 플라스틱'을 실천을 위해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그린워싱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지난 4월 7일 한 페이스북 그룹에 올라온 이니스프리 그린워싱 논란을 일으킨 종이병 사진 기업 규모와 시장 점유율을 고려한 결과, 규모가 작고 시장 점유율이 낮으며 CSR 점수가 낮은 기업일수록 CSR 이미지를 좋게 꾸미려고 그린워싱을 시도하는 경향이 강했다. 규모가 큰 기업과 달리 작은 기업은 CSR에 투자할 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공급 업체의 친환경 이미지를 활용하려는 것이다. 치열하게 경쟁하는 기업의 경우, 진짜 CSR 투자와 별개로 친환경 이미지를 꾸며내는 것은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특히 경쟁에 시달리는 작은 기업에는 우호적인 CSR 이미지가 좋은 차별화 요소가 되기도 한다. 대중에 비춰지는 이미지와 평판에 신경 쓰는 기업의 경우에도 그린워싱을 시도할 확률이 크다. 특히 홍보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기업이 공급망 그린워싱에 적극적이다. 친환경 공급 업체를 전략적으로 공개하는 것이 CSR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수익 창출에 목마른 기업도 공급망 그린워싱에 나설 확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총자산이익률(ROA)을 높이려 하는 기업일수록 CSR에 도움이 되지 않는 협력 관계로 불이익을 볼까 봐 친환경적이지 못한 ‘브라운’ 공급 업체를 숨기려는 경향을 보였다. 기관 투자자들 지분이 큰 기업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CSR 이미지가 좋은 기업은 투자자 포트폴리오에서 수익성을 보장하는 자산이 된다. 따라서 기업은 기관 투자자를 의식해 CSR 이미지를 좋게 유지하고 싶어 한다. 한편 기관 투자자들은 수익을 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그린워싱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 기관 투자자 지분이 큰 공급 업체의 경우 해당 공급 업체와 거래하는 기업이 공급 업체의 환경 성과에 기반해 선별적으로 협력 관계를 공개할 확률이 컸다. CSR 요소가 우수하고 기관 투자자 지분이 큰 공급 업체와 관계를 맺으면 그만큼 대외적으로 관심을 끌 수 있고, 따라서 해당 공급 업체와 거래하는 기업도 인지도와 평판 면에서 이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우 교수는 “CSR의 밝은 면이라고 한다면, 기업들이 탄소 배출량을 줄이려 실제로 노력한다는 것이고, 어두운 면이라고 한다면, 규모가 작고 경쟁력이 부족한 기업일수록 이미지를 그린워싱을 시도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단기적 이익 기업이 그린워싱으로 취할 수 있는 이득은 친환경 이미지만이 아니다. 연구 결과 친환경 공급 업체를 공개한 기업은 브라운 공급 업체를 공개한 기업보다 매출이 더 많이 증가했다. 다만 이러한 매출 증가세는 일시적이었다. 마찬가지로 친환경 공급 업체 공개에 따른 ROA 개선 효과도 장기적으로 둔화된다. 그 이유에 관해 우 교수는 대다수 소비자가 상품 제조 과정과 공급망 구조를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처음엔 기업이 친환경 공급망 이미지를 꾸며 내기 쉽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 소비자들도 기업이 과대 홍보했단 것을 알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초반에 부풀려진 매출과 ROA가 오래 가지 못하는 것이다. 우 교수는 “모두가 테슬라 자동차를 몰고 싶어 하지만, 실제 그 차가 어떻게 만들어지며 부품이 어디서 오는지는 모른다. 만일 제조사가 자신들은 친환경 공급 업체와만 일한다고 말하면 대중은 속을 수밖에 없다”면서 “그러나 요즘 들어 친환경 제품을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리테일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업이 진정 지구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지 꼼꼼하게 따져보는 대중이 늘게 될 것이다. 이는 시간문제다”라고 말했다. 홍콩중문대 징우 교수는 "기업이 진정 지구보호를 위해 노력하는지 꼼꼼히 따져보는 대중이 점차 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픽사베이 ◇현실 세계에 주는 시사점 우 교수와 연구진은 기업의 그린워싱 행태를 막을 방법이 있다고 말한다. 2003~2016년까지 전 세계에서 실시된 환경 정보 공개 규정을 살펴본 결과, 연구진은 CSR 보고와 공개 규제가 강화하면 공급망 그린워싱이 감소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일반적으로 환경 규제는 기업 자체 생산과 운영 과정의 친환경 여부에 주목하지 기업과 거래하는 공급 업체에 대해서는 크게 주목하지 않는다. 연구진은 이에 따라 기업이 복잡한 공급망에서 벌어지는 환경 오염을 감추기 쉬운 환경이 조성됐다고 지적한다. 연구진은 규제를 효율적으로 강화할 방법으로 각국이 공급 업체 공개 범위를 확대할 것을 제안한다. 즉 기업이 친환경 공급 업체만 공개하고 나머지는 숨기는 관행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 정책 입안자들은 현행 규제 프레임워크 속에서 공급망 투명성을 높일 방안을 고민해야 하며, 기업들이 친환경 이미지를 주려고 전략적으로 선별적으로 공급망을 공개하려 한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경영진은 그린워싱에 따른 매출 또는 ROA 증가가 일시적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기업이 CSR 노력을 그린워싱 하면서 실제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았단 걸 소비자들이 알게 된 순간, 단기적으로 발생한 수익성 상승의 효과는 사라지고 만다. 우 교수는 “투자자들 역시 기업이 CSR 이미지를 개선할 목적으로 친환경 공급업체를 전략적으로 공개하는 건 아닌지 감시할 필요가 있으며, 진정으로 친환경에 목적을 둔 공급망이 장기적으로 기업의 시장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며 “소비자들은 공급망 그린워싱을 감시하고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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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허점 노린 기업들의 공급망 그린워싱 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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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 E, 극한의 장소 택한 오프로드 전기차 레이싱
- 익스트림 E 오프로드 레이싱 시리즈는 사막·해안·극지방·열대우림·빙하 지역 등 멸종 위기에 처한 서식지와 인접한 5곳을 개최지로 선정한다. 익스트림 E 시리즈 오프로드 전기차 레이싱 사진=콘티넨탈 제공 익스트림 E 시리즈의 목표는 이 같은 극한의 장소에서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각 생태계 환경의 기후 변화 문제를 부각하는 것이다. 정치인, 지역 사회 및 개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의 관심을 기후 변화에 집중시키고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노력을 독려하고자 설계됐다. 올해 익스트림 E 시리즈는 4월 사우디아라비아 알울라(Al-Ula)에서 개막했으며, 5월에 세네갈 락 로즈(Lac Rose)에서 2차전이 치러졌다. 8월 말 북아메리카에 위치한 그린란드 러셀 빙하(Russell Glacier)에서 열리는 3차전에 이어, 10월에는 브라질의 열대우림 파라주 아마존으로 옮겨 경기가 진행된다. 대망의 시즌 피날레는 12월, 지구의 땅끝 마을로 알려진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지방의 티에라델푸에고(Tierra del Fuego)에서 예정돼 있다. 콘티넨탈은 익스트림 E의 새로운 레이싱 포맷을 극한의 환경에서도 높은 수준의 안전성과 편안함을 유지하는 고성능 타이어를 선보이는 기회로 삼고 있다. 이와 함께 현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 변화, 환경에 대한 인간의 책임감 있는 상호작용, 주요 서식지 보호 등과 같은 도전 과제에 대한 관중의 인식을 높이는 것이 주요 목표 중 하나다. 모든 전기 SUV 레이스 차량에는 콘티넨탈 타이어(CrossContact for Extreme E)가 장착되며, 콘티넨탈 고성능 타이어는 사막·빙하·열대 지방 등 다양한 환경에서 필요한 접지력을 제공한다. 또한 디지털 타이어 모니터링 플랫폼인 콘티커넥트(ContiConnect)를 통해 타이어 내부 센서가 압력과 온도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디지털 연결성을 보장한다. 콘티넨탈의 산드라 로슬란(Sandra Roslan) 익스트림 E 프로젝트 담당자는 “익스트림 E 대회는 오프로드 전기차 레이싱 시리즈로, 레이스 경로는 각 장소가 가진 자연 조건에 따라 결정된다. 주최팀은 자체 생태 표준 그대로를 유지하기 위해 자연환경에 어떠한 변화도 주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같은 조건의 경기 장소는 없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환경의 레이싱 재미를 보장한다”고 말했다. 익스트림 E 시리즈는 한 팀이 남성 드라이버 1명과 여성 드라이버 1명으로 구성되며, 총 9개 팀이 출전 중이다. 각 개최지에서 주말 이틀간 경기하며 토요일에는 예선 1라운드와 예선 2라운드 두 번의 경기가 열리고, 일요일에는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펼쳐진다. 예선 1, 2라운드의 상위 3개 팀이 준결승 1라운드에 진출하며, 4~6위를 기록한 팀은 준결승 2라운드에 진출한다. 각 준결승 경기의 상위 2개 팀이 결승에 진출해 총 4개 팀이 결승에서 경쟁하게 된다. 8월 28일과 29일 그린란드 극지방에서 열리는 빙하 속 3차전 경기에서는 1, 2차전에서 1위를 차지한 로스베르크X레이싱(Rosberg X Racing) 팀이 선두를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현재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포뮬러원(F1) 월드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이 창단한 X44팀의 반격 또한 기대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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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 E, 극한의 장소 택한 오프로드 전기차 레이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