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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對 영풍의 경영권 싸움...사모펀드 나서자 노조·울산시까지 등장
고려아연과 영풍이 경영권을 놓고 전쟁에 돌입했다. 고려아연 CI. 출처=고려아연 75년간 동업 관계였던 고려아연과 고려아연의 최대주주 영풍의 진흙탕 싸움은 점입가경이다. 지난 2년 동안 고려아연 지분 매입 경쟁과 이사회·주주총회 충돌을 넘어 영풍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공식화했다. 고려아연은 고(故)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함께 세운 영풍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두 창업주는 1949년 ㈜영풍의 모체인 영풍기업사를 합명회사로 공동 창업하고, 25년 후인 1974년 자매회사 고려아연을 설립했다.이후 고려아연은 최씨 일가가, 영풍그룹과 전자 계열사는 장씨 일가가 각각 맡아 경영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글로벌 1위 비철금속 제련 기업이다. 반도체, 자동차, 가전, 이차전지 등 국내 첨단산업에 기초 소재를 공급하는 공급망 핵심 역할을 고려아연이 담당하고 있다. 경영권 분쟁의 시초는 지난 202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취임 전후로 최 회장 일가와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일가 간 고려아연 지분 매입 경쟁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연합뉴스 올해 나이 49세인 최윤범 회장은 고 최기호 창업주의 장남인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2007년 고려아연에 입사했다.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은 고 장병희 창업주의 차남으로, 1993년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으며 2015년부터 영풍 명예회장 및 고문으로 있다. 1946년생인 장 회장은 올해 78세다. 갈등의 배경은 이렇다. 주력사업이 부진하던 영풍이 고려아연에 현금 배당을 늘릴 것을 요구했으나 고려아연이 이를 거절하고 장기 투자에 집중하면서 반복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두 회사는 지난 3월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배당 정책과 정관 변경을 두고 처음으로 표 대결을 벌였다. 배당을 늘리라는 영풍의 요구가 부결되고, 고려아연이 신주 발생 대상 확대를 위해 추진한 정관 변경안도 부결되면서 양사가 '1승 1패'의 팽팽한 성적표를 받았다. 주총 직후 영풍은 고려아연이 지난해 9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현대차그룹의 해외 계열사에 신주를 발행한 것이 위법하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고려아연은 수십 년간 영풍과 진행한 아연 등 주요 품목에 대한 원료 구매 등 공동계약 갱신을 중단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7월에는 고려아연이 지난 45년간 본사였던 서울 강남구 영풍빌딩을 떠나 종로구 그랑서울 빌딩으로 본사를 옮겼다. 겉으로는 업무 공간 부족으로 인한 사옥 이전이라고 고려아연은 설명했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이후 영풍은 고려아연과의 지분 전쟁에 제3자를 개입시켰다. 영풍은 MBK파트너스와 함께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나섰다. 영풍 편에 선 MBK파트너스는 "1대주주와 합의하에 이 회사의 1대주주 지위로 들어갔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하는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후 매각)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최대주주 지위에서 지분율을 높이기 위해 공개매수를 하는 거지, 1대주주가 따로 있고 경영권이 누군가에 있는 회사에 적대적 인수·합병(M&A)을 하는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두 창업주가 워낙 가까운 사이여서 상호 신뢰 바탕으로, 지분율은 숫자일 뿐이라며 서로 의결권을 몰아줘서 한쪽이 경영하게 도와줬다"며 "그러나 최윤범 회장이 들어온 다음에 제3자배정 신주발행을 영풍 측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여서 제3자가 고려아연 주주로 들어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3자 배정 신주발행을 2번이나 겪으며 영풍 측에서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공동경영을 파기하려는 뜻이라고 생각했고 그동안 최 회장 측은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을 지속적으로 공격해왔다"며 "그래서 장 회장은 75년을 이어온 공동경영 정신을 이 세대에서 끝내는 게 맞겠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3세대 공동경영에 이르며 지분이 20여명에게 잘게 쪼개진 상태에서 장 회장이 결단을 내려 MBK파트너스에 먼저 최대주주 지위를 넘겨주겠다고 의사를 전달했고, MBK파트너스는 최대주주 지위에서 지분율을 높이기 위해 공개매수에 나서게 됐다는 것이다. 또한 MBK파트너스는 지난 4일 기준 최대주주 및 장씨 일가 지분(33.1%)과 최씨 일가 지분(15.5%), 자사주(2.4%)를 제외한 기타주주(48.8%)는, 기관투자자가 비중이 97.7%에 달하는데 이들은 고려아연에 장기투자해왔기 때문에 평균취득단가가 45만원 아래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한화·현대차·LG화학 등 대기업 지분(18.4%)은 최씨 일가의 우호세력(백기사)으로 보고 있지만, MBK파트너스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한화 등) 이분들을 최윤범 회장의 우호지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고려아연의 우호세력으로 생각한다"며 "기타주주의 지분을 다 사지 않는 것은 고려아연의 상장을 유지하고 성장을 함께 누리는 게 맞는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에 대한 폭로전을 이어갔다. 김광일 부회장은 "2019년 고려아연의 금융권 차입 부채는 410억원으로 사실상 없었는데 올해 6월 말 현재 1조4천억원에 이른다"면서 같은 시점 순현금 2조5천억원과 이후 유상증자·자사주 처분으로 조달한 1조3천억원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는 "쉬운 말로 현금을 물 쓰듯 한 것"이라며 "예정된 투자 규모 등을 고려하면 올해 말에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순부채 포지션으로 바뀌게 된다"고 말했다.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의 재무건전성이 악화한 배경 중 하나로 무분별한 투자를 저격했다. 최 회장 주도로 수익성이 검증되지 않았거나 본업과 무관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고, 여기에 제동을 걸 이사회가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고려아연의 중대한 의사결정이 사실상 최 회장 뜻 아니냐는 분석이다. 구체적인 사례로 완전자본잠식 기업을 매출액의 200배에 해당되는 금액으로 투자한 이그니오,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혐의로 대표가 기소된 사모펀드 원아시아파트너스, 여행상품 플랫폼 기업 타이드스퀘어 등이 해당한다. 김 부회장은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다가 최근 보석으로 풀려난 원아시아파트너스의 지모 대표가 최 회장과 중학교 동창이라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고 전하며 최 회장과 원아시아파트너스 간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2019년 최 회장 취임 이후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설립됐고, 주가조작에 활용된 원아시아의 하바나1호펀드는 고려아연이 99%를 출자했다는 것이다. 그는 "고려아연 모든 임직원이 받아가는 한 해 인건비가 3,800억원인데 (원아시아파트너스에) 5천600억원을 투자하면서 이사회 승인을 단 한 번도 받지 않았다"며 "최 회장 개인 전결로 처리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한편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함께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나선 것을 두고 고려아연 노동조합은 19일 "약탈적 공개매수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고려아연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50년간 근로자들의 피땀과 헌신으로 일군 고려아연을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매수하려고 한다"며 "우리의 안정적인 일자리와 가족의 생계를 위협하는 약탈적 공개매수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MBK파트너스는 즉각적인 공개매수 철회를 선언하고 정부는 국가기간산업 핵심인 고려아연을 해외로 팔아넘길 우려가 있는 이번 공개매수에 적극 대응하라"고 밝혔다. 지자체도 거들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50년간 울산과 함께 한 향토기업을 시민의 힘으로 지켜내야 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김 시장은 "산업수도 울산과 고락을 함께해온 고려아연이 해외로 인수합병될 위기에 처했다"며 "MBK로 경영권이 넘어갈 경우, 고려아연이 중국계 기업에 팔리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또한 "사모펀드의 주된 목표가 단기간 내 높은 수익률 달성임을 고려하면 인수 후 연구개발 투자 축소, 핵심 인력 유출, 해외 매각 등이 시도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고려아연은 지난 50년간 울산과 함께 한 향토기업이자 글로벌 기업으로, 비철금속뿐만 아니라 수소나 이차전지 핵심 소재를 생산하며 울산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다"며 "이번에도 '고려아연 주식 사주기 운동' 참여로 120만 울산시민의 힘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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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KT 최대주주 됐다...과기부 승인
KT의 최대주주가 국민연금공단에서 현대차그룹으로 바뀌었다. 사진 출처=KT/현대차그룹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가 지난 4월 낸 최대주주 변경 건에 대한 공익성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현대차그룹이 최대주주로 변경되는 것이 공공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19일 밝혔다. 24년 3월 기준 KT의 기존 최대주주였던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3월 보유주식 일부를 매각함에 따라 최대주주가 현대차그룹으로 바뀌었고, KT는 과기정통부에 최대주주 변경 건에 대한 공익성 심사를 신청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KT의 최대 주주 변경 이후 사업 내용에 변화가 없는 점, 현대차그룹이 추가적인 주식 취득 없이 비자발적으로 최대 주주가 됐고 단순 투자 목적의 주식 보유로 경영 참여 의사가 없는 점, 현대차그룹의 현 지분만으로는 실질적 경영권 행사가 어려운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익성심사위원회가 심사한 결과 이러한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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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 0.5%p '빅컷' 인하...한은도 인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년 반 만에 기준 금리를 0.5% 인하를 결정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치솟았던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 등 긴축 통화정책을 마감한 셈이다. 파월 미 연준의장. 사진=AFP/연합뉴스 미 연준은 현지시간으로 18일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 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0.5% 포인트 인하는 대폭 인하를 뜻하는 '빅컷'에 해당한다. 연준에 따르면 총 12명의 위원 중 한 사람을 제외한 11명이 0.5% 포인트 인하에 찬성했다. 이로써 한국과 미국의 금리 격차도 좁혀졌다. 지금까지 역대 최대였던 2.00% 포인트차는1.50% 포인트로 줄어들었다. 미국의 금리 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대응을 위해 긴급히 금리를 낮췄던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이뤄진 것으로 연준은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일자리 증가는 둔화했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금리인하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이며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기준금리의 목표 범위에 대한 추가 조정을 고려하며 위원회는 앞으로 나올 데이터와 진전되는 전망, 리스크들의 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준의 금리 결정을 두고 일각에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완화 추이 속에, 고용 상황 악화를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는 해석도 나왔다. 금리인하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연준은 점도표를 발표하면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의 5.1%에서 4.4%로 낮추면서 연내 0.5% 포인트 추가 금리 인하를 예고했다. 중장기적으로 기준금리 중간값은 2025년 말 3.4%(6월 예측치 4.1%), 2026년 말 2.9%(6월 예측치 3.1%), 2027년 말 2.9%(6월 예측치 없음)로 각각 예상했다. 2028년 이후의 장기 금리 전망은 6월의 2.8%에서 2.9%로 0.1% 포인트 상향했다. 또한 연준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0%로 예상하며 지난 6월 발표한 2.1%에서 0.1%포인트 낮췄다. 아울러 연말 실업률은 4.4%로 예상해 6월 예측치(4.0%)보다 0.4% 포인트 높였고, 연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 예상치는 6월의 2.6%에서 2.3%로, 연말 '근원 PCE 물가 상승률'(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품목을 제외한 물가 상승률) 예상치는 6월의 2.8%에서 2.6%로 각각 하향했다. 오는 11월 5일 미국 대통령선거르 48일 앞두고 이뤄진 이번 금리 인하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는 막 중요한 순간에 도달했다"며 "경제가 강세를 유지하는 동안 인플레이션과 금리는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발표는 높은 물가의 타격을 입은 미국인들에게 환영할 소식"이라면서도 "나는 물가가 중산층과 근로 가정에 너무 높다는 것을 안다"며 "물가를 계속 낮추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리 인하를 환영하지만 아직 물가가 충분히 내려가지 않았다는 여론을 의식한 신중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대선 전 기준 금리 인하를 반대해왔던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들(연준)이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가정하면, 경제 상황이 금리를 그 정도로 내려야할 만큼 매우 나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한편 미 연준의 금리인하 결정에 따라 한국은행이 10월 기준금리를 어떻게 결정할 지를 두고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안정된 물가와 부진한 내수 경기만 보자면 당장 기준금리를 낮춰야 되는 분위기지만, 수도권 부동산 상승 등 가계 부채 전반을 살펴봐야 하는 한은의 입장은 금리 인하가 자칫 부동산과 가계부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신중한 자세다. 결국 연준의 빅컷으로 한은은 더 큰 금리 인하 압박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다음 달 11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 앞서 9월∼10월 초 관련 지표들에서 집값과 가계대출 진정세가 확인돼야만 한은의 피벗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여당을 중심으로 '이자 부담에 따른 소비 위축 등 경기를 고려해 기준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제 미국까지 빅컷으로 피벗을 시작한 만큼 '우리도 금리 인하로 경기 하강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은도 피벗의 가장 큰 전제 조건인 물가 안정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114.54) 상승률(전년동월대비)은 2.0%로, 2021년 3월(1.9%) 이후 3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이창용 한은 총재 역시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물가 안정 측면에서는 기준금리 인하를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시기가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최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고물가·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내수의 핵심 부문인 민간소비 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2020년 말 대비 올해 8월 말 생활물가 누적 상승률은 16.9%로 고령층이나 저소득가구 등 취약계층 구매력이 더 크게 위축됐을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가계대출이 불어난 상황에서 고금리 등으로 인한 원리금 상환 부담도 소비 여력 개선을 제약하는 요인이다. 한은은 이 외에 기준금리 인하 시기·속도를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요인으로 '성장 흐름'을 보고 있다. 2.00%p로 역대 최대였던 한국·미국 간 금리 격차가 1.50%p로 좁혀지면서 내외 금리차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가치 하락), 외국인 자금 유출 측면에서 기준금리 인하 명분이 생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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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한 당신 '전신 파라핀 관리'로 힐링
- “온몸을 파라핀으로 싸서 하는 관리인데 뜨거웠지만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처음에 기운이 싹 빠지는 것 같았지만 피부도 좋아지고 가뿐한 느낌을 받았어요. 검사해보니 체지방도 많이 빠졌더라고요.” 전신 파라핀 관리를 체험한 김채원(가명 42 수원시 권선구)씨의 말이다. 교사와 집안일을 도맡아 하느라 피곤을 달고 살았다는 김씨는 고급 호텔에서만 받는 특별한 관리를 저렴하게 받았다면서 만족감을 표했다. 이처럼 요즘 중년여성들 사이에선 파라핀 관리가 뜨고 있다. 또한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여성들 사이에도 파라핀 관리는 칭찬 일색이다. 사실 파라핀 관리는 재활센터 등에서 오랫동안 치료의 목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그 이유는 파라핀 관리가 체온을 상승시켜 면역력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며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체내의 독소를 배출하는 디톡스 효과는 물론 림프의 순환을 높여주고 셀룰라이트를 관리해 체지방 감소에도 효과가 있다. ▲ 경기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우방아파트 상가에 위치한 리온 피부관리실 지난 해부터 파라핀전신특수관리를 도입해 호응을 얻고 있는 리온 피부관리실(경기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박지민 원장은 “파라핀 관리는 아로마 테라피로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화를 다스리며 안정감을 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경험한 모든 분들이 만족해한다”고 말했다. 리온 피부관리의 전신 로즈파라핀특수관리는 원적외선 스톤으로 체내 깊은 곳까지 따뜻하게 마사지 한후 시작되기 때문에 심신이 릴렉스되어 힐링 효과를 준다. 먼저 따뜻한 베드에 누우면 전신에 PPC 크림을 도포하고 발바닥부터 종아리, 허벅지, 등, 팔, 앞면 다리, 데콜테, 복부 순으로 2~3회씩 파라핀을 덧발라 준다. 전신을 비닐로 꼼꼼하게 감싼 후 큰 타올로 다시 한 번 감싸 열 손실을 막아준다. 30분 정도 경과 후 파라핀을 제거해 준 뒤 따뜻한 물로 샤워하면 모든 관리는 마무리 된다. 박 원장은 “전신 파라핀관리는 고객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편안하고 효과가 탁월한 관리지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서는 아주 번거롭고 까다로운 관리로 지금까지는 고급 스파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최고급 관리였다”며 “체지방 감소가 필요한 전신비만, 부종이 심하거나 손·발·복부가 차가운 경우, 혈액순환 저하로 손·발이 자주 저린 경우, 근육통·결림으로 고생인 경우 등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또 "파라핀 관리와 힐링 다이어트 프로그램은 병행하면 최고의 효과를 나타내지만 고객의 필요에 따라 한 가지 프로그램만을 진행하기도 한다”며 “체계적으로 구성된 단계별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나면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1-268-6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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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한 당신 '전신 파라핀 관리'로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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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올릴 쇠고기 선택 노하우
-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차례상에 올릴 고기를 고르는 요령과 남은 고기를 보관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먼저, 쇠고기는 밝은 선홍색의 살코기와 우윳빛의 지방이 잘 조화되고 탄력있는 고기를 고르는 것이 좋다. 탕국을 끓이기 위해서는 사태나 양지 등 국거리용 고기를 사용하는데 이 부위는 선적색의 살코기와 지방, 근막과 같은 결합조직이 적당히 있는 것을 선택한다. 근막과 같은 결합조직은 질기지만 푹 고아 육수를 내거나 오랜 시간 걸쳐 끓여내 깊은 맛을 내주면 맛도 좋아진다. 산적이나 꼬치를 만들 때는 우둔, 설도와 같은 지방이 적은 부위를 선택한다. 근막이 없고 고깃결이 균일한 것을 고르되 얇게 썬 다음 고깃결과 직각으로 칼집을 내주는 것이 좋다. 고기색은 약간 진한 편이며 근육이 단단해 질길 수 있으므로 양념으로 연하게 해준다. 갈비는 고기, 지방과 뼈에서 나오는 육즙이 어우러져 육질은 질기나 감칠맛을 내는 부위로 구이용은 선명한 선홍색이 띄면서 마블링이 적당히 있으면서 근막이 적은 것을 선택한다. 뼈에 붙은 고기는 질기기 때문에 고기의 결을 보면서 직각으로 칼집을 넣어주면 좋다. 찜용 갈비는 지방과 힘줄은 많지 않은 것을 고르고 표면에 있는 근막은 요리하기 전에 없앤다. 뼈에 있는 핏물은 물에 한번 끓여 없애 주는 것이 좋다. 갈비에 있는 힘줄은 구우면 단단하고 질기지만 삶으면 부드러워지면서 좋은 맛을 낸다. 차례나 음식장만을 할 경우는 가정에서 선도 유지가 어려우므로 필요량을 따져 적당량을 구입하고, 무조건 비싼 등심 등을 고르기 보다는 음식의 종류에 따라 알맞은 부위를 선택하되 원산지, 가격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쇠고기는 부위별로 요리용도가 다르며 구이, 탕, 국, 산적, 스테이크, 불고기, 전골 등 요리방법에 맞는 부위를 고르는 것이 음식 맛도 살리고 가계도 살리는 방법이 된다. 쇠고기는 도축시기를 기준으로 진공 포장해 저온냉장온도(0∼4 ℃)에서 10~14일 정도 저장하면 자연 숙성돼 연해지므로 날짜를 잘 확인하고, 가정에서 직접 구입할 경우에도 보존 시 숙성방법을 적절히 이용하면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다. 양념고기인 경우, 키위와 같은 열대과일즙이나 무, 배 등을 갈아서 고기 5kg당 30∼50g 정도를 넣고 하루 정도 재어 놓으면 질긴 고기가 연해져 훨씬 더 부드러운 고기가 된다. 남은 쇠고기는 반드시 4 ℃ 이하의 저온에서 보관하고 공기와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가정에서는 김치냉장고를 이용하거나 냉장고의 싱싱칸에 보관해야 한다. 또한 랩으로 포장하거나 진공포장기를 이용해 공기와의 접촉을 막으면 수분증발도 막고 맛도 유지할 수 있다. 냉동 보관할 경우도 랩으로 두껍게 포장한 후 냉동식품용 지퍼백에 최대한 공기를 빼고 넣어두면 표면 건조에 의해 고기색이 갈색으로 변하는 것을 막고 산패를 늦춰 저장기간을 늘릴 수 있다. 조리한 쇠고기는 4 ℃ 또는 -20 ℃ 이하에서 보존해야 하며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한다. 특히 조리육은 신선육보다 산화 또는 변질되기 쉬우므로 가능한 빠른 시간 내 소비하도록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 조수현 연구사는 “고기를 고를 때 무조건 비싼 부위보다는 용도에 알맞은 부위를 이용해 조리하는 것이 좋으며 사용 후 남은 고기의 경우 공기와 접촉하지 않도록 랩이나 진공포장기를 이용해 포장 후 보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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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올릴 쇠고기 선택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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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자살보도 권고기준 2.0’발표
- 보건복지부(장관 진 영)는 자살예방의 날(9.10일)을 맞아 기념식과 ‘자살보도 권고기준 2.0’ 발표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13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정부와 언론, 종교, 시민사회 등과 협력을 강화하여 범사회적 자살예방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하고, ‘자살시도자, 유가족 등 자살고위험군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심리적 부검을 통해 근거기반의 자살예방대책 수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면서 자살예방을 위한 전사회적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특히, 이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은 ‘자살보도 권고기준 2.0’을 발표하고 한국기자협회, 한국편집기자협회, 한국여기자협회 등 언론 단체에 전달하였다. 이번 ‘자살보도 권고기준 2.0’은 2004년 발표한 자살보도 권고기준을 현재의 언론보도 환경과 SNS 등 새로운 미디어 환경을 감안하여 개정한 것으로, 언론에서 자살에 대한 보도를 최소화하고, 사회적 문제 제기를 위한 수단으로 자살 보도를 이용해서는 안된다는 등 자살보도에 대한 9개 원칙이 포함되어 있다. 진영 장관은 권고기준을 발표하면서 ‘언론에서 이번 권고기준을 토대로 자살예방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언론보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부탁하였다. 또한, 보건복지부장관은 자살예방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온 11명 및 5개 단체(기관) 등 총 16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였다.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과 더불어 같은 장소에서 ’자살보도 권고기준 2.0 개정 기념 포럼‘과 ‘자살예방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자살보도 권고기준 2.0 개정 기념 포럼’에서는 중앙대 의대 이원영 교수가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의 자살 보도 실태’를 소개하면서, ‘호주는 자살보도시 자살방법에 대한 소개가 14%에 불과한데 우리나라의 경우 65%에 이르고 있어 모방자살 위험성이 높다’며 자살예방을 위한 미디어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9월 10일(월), 12일(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될 ‘자살예방 종합학술대회’에서는 우리나라의 자살예방 관련 학계 전문가들이 지역사회 자살예방전략, 자살유가족 지원, 심리적 부검 적용사례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와 네이버는 9월 중 정신건강 특집 콘텐츠를 제작하여 네이버를 통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 건강 서비스 내에 정신건강 섹션을 운영하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등 전문학회의 도움을 받아 우울증, 자살예방, 중독 등 정신건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하게 된다. 또한, 정신건강 섹션 내에 전국의 정신건강 관련 상담기관 목록을 제공하며, 스스로 정신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14종의 자가진단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전국민적인 생명존중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종교계, 언론계 등 민간과의 협력을 강화해나겠다고 밝히고, 응급실 내원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과 자살 위기자 조기발견을 위한 생명지킴이 양성 등 자살 예방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살보도 권고기준 2.0’ 9가지 원칙> 언론은 자살에 대한 보도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자살이라는 단어는 자제하고 선정적 표현을 피해야 합니다. 자살과 관련된 상세 내용은 최소화해야 합니다. 자살 보도에서는 유가족 등 주변 사람을 배려하는 신중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자살과 자살자에 대한 어떠한 미화나 합리화도 피해야 합니다. 사회적 문제 제기를 위한 수단으로 자살 보도를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자살로 인한 부정적 결과를 알려야 합니다. 자살 예방에 관한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인터넷에서의 자살 보도는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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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자살보도 권고기준 2.0’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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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 비급여 MRI 가격, 비교 쉬워진다
- ▲ (사진제공: 한국지멘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9월 10일부터 심평원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는 비급여 항목에 대한 진료비용을 추가 공개한다. 이번에 추가 공개하는 비급여 항목은 △ MRI진단료 △ 치과임플란트료 △ 다빈치로봇수술료 △ 양수염색체검사료 등 4대 항목으로 대상기관은 43개 상급종합병원이다. 단, 치과임플란트료의 경우에는 상급종합병원에서 운영하는 치과(대학)병원 8개를 더 추가하였다. 이로써, 기 공개 6대 항목에 4대 항목을 더하여 총 10대 항목 32개 세부항목을 공개하게 되었다. 공개에 앞서, 심사평가원은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각 의료기관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는 비급여 진료비용을 시범조사 하고, 7월에는 비급여 진료비 정보공개 확대 관련 대한병원협회와 간담회를 개최하여 의료기관의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비급여 항목도 기존 공개항목과 마찬가지로 조사한 비용에 대해 각 의료기관의 확인을 거쳐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이번에 조사한 MRI진단료는 해부학적 부위에 따라 뇌, 뇌혈관, 경추, 요천추 4부위를 조사했는데, 이 중 병원별로 최대/최소 격차가 가장 많이 나는 항목은 뇌혈관으로 최소 28만원에서 최대 72만원까지 2.6배 가격차이를 보였다. 뇌의 경우에는 최소 37만8천원에서 최대 77만7천원까지 2.1배 가격차이를 보였다. 치과임플란트료는 치아1개당 소요되는 수술료와 보철료를 합한 비용으로 조사했는데, 임플란트 비용은 사용되는 국산·외산재료에 따라 비용차이가 많이 발생할 수 있는 항목으로 치과(대학)병원 8개소를 포함한 51개소 비용조사 결과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약 458만2천원까지 병원 간 최대/최소격차는 4.6배 차이를 보였다. 다빈치로봇수술료의 경우 갑상선암과 전립선암 2개 분야 수술의 가격조사 결과, 모두 최소 5백만원에서 최대 천5백만원까지 3배 가격차이를 보였고, 임산부한테 기형아 검사 등에 실시하는 양수염색체검사료는 최소 약 31만 4천원에서 최대 98만원까지 3.1배로 다소 큰 가격차이를 보였다. 심사평가원은 비급여 공개 항목별로 병원마다 사용명칭이 다르고 현저하게 가격차이가 발생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특이사항란을 이용하여 병원의 특성 등을 최대한 나타낼 수 있도록 의료기관에 당부하였다. 병원별 홈페이지에 기재중인 비급여 진료비용은 고지형태가 병원마다 다양하여 일반인이 찾는 데에는 어려운 곳이 많으며, 비급여 진료비용을 찾기 위해서는 최대 9단계까지 홈페이지 이동경로를 거쳐야만 하는 곳도 있었다. 이를 개선하고자 비급여 진료비용의 고지 표준화를 위해 보건복지부는 9월 1일부터 ‘비급여 진료비용 고지방법 지침’을 개정·시행하였다. 이와 같이 지침 개정·시행과 더불어, 심사평가원은 비급여 가격공개에 박차를 가해 올해 하반기에는 공개 대상기관을 상급종합병원에서 종합병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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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 비급여 MRI 가격, 비교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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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I ‘타임쉐어’, 세계여행업계 新시장 한국 진출
- ▲ 세계 여행시장에서 한국이 급부상하고 있다.(사진제공: 타임쉐어 마케팅 “한국에선 ‘타임쉐어’란 단어는 아직 생소합니다. 그리고 국내 투자자(리조트 개발자)들은 낯선 시장에 뛰어드는 걸 두려워하죠. 이미 외국에선 타임쉐어가 리조트 휴가의 대명사로 통하는 세계적인 산업인데 말입니다.” 국내 유일의 타임쉐어 전문 마케터 김헌근(㈜타임쉐어마케팅)의 말이다. 그의 탄식에 RCI 스태프들은 그저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 RCI, 세계여행업계의 新시장 한국에 진출한다 해외여행은 총체적인 불황 속에서도 유일하게 꾸준한 호황을 누리고 있는 성장 산업이다. 특히 올해 2013년은 연초부터 여행자 수가 계속 늘어나면서 현재까지 매월 유례없는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하고 있으며, 또한 자유여행객의 증가에 힘입어 사실상 비수기와 성수기의 구분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이렇게 세계여행시장에서 한국이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 기업 RCI의 싱가포르 지사 스태프들이 5일 한국을 재차 방문했다. 지난 5월과 7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 방한이다. RCI(www.rci.com)는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휴가 교환회사다. 휴가교환(Vacation Exchange)이란 회원들이 세계각국의 다양한 숙박시설들을 서로 교환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를 가리킨다. RCI 회원들은 모두 휴가교환에 쓸 수 있는 특정 숙박시설을 각자 일정한 시간대에 소유 혹은 점유하게 되며, 이렇게 휴가교환의 기반이 되는 숙박시스템을 ‘타임쉐어’라고 부른다. 이번 방한의 목적은 국내 리조트와 제휴하여 세계적인 휴가교환 네트워크를 한국 시장까지 확장하기 위한 것. 국외 여행업계에서 이미 한국은 중국과 함께 아시아에서 차세대 관광산업을 주도할 만한 나라로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국내 리조트의 RCI 가맹 노력은 대부분 불발로 그치고 말았다. 이에 대해 ㈜타임쉐어마케팅 서울 용산 사무실에서 RCI 스태프들과 만난 김헌근 전문마케터는 어렵지 않게 상황을 진단했다. “RCI가 한국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줄은 잘 압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리조트 업계의 특성상 리조트 오너 경영자가 아닌 임직원과 접촉하면 RCI 가맹을 위한 의사결정에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선 한국 기업문화에 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전 세계 380만 회원과 100개국 4,000개 이상의 가맹 리조트를 보유한 RCI이지만, 한국에서 RCI에 가맹한 타임쉐어 리조트의 수는 불과 한 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 가장 최근의 가맹 리조트는 제주 스프링데일 골프&리조트가 있다. “다음 방문 땐 가능하면 비서실을 통해 면담을 신청하셔서 실무자와 함께 오너 경영자를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이어지는 그의 설명에 RCI 스태프들은 아예 다음 기회엔 협상 자리에 직접 동석해주길 바란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비단 문화적 차이 때문만이 아니라도, 낯선 서비스에 대한 경계를 풀지 못하는 한국 여행업계의 현실을 절감한 탓이다. 김 전문 마케터는 “오너 경영자를 만나는 자리라면 함께 하겠다”고 약속하며, 타임쉐어의 국내시장 정착을 위해선 RCI와 타임쉐어에 정통한 현지 마케터의 협업이 중요함을 거듭 강조했다. ◇ 국내 유일의 타임쉐어 전문 마케터, 현실을 말하다 “타임쉐어를 국내에 보급하기 위해 몇십년을 달렸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오너 경영자들은 아직 아무도 개척하지 못한 新시장에 감히 도전하기를 극도로 꺼리죠. 소비자와 투자자에게 외면 받을까 두려워 이미 다른 누군가가 닦아놓은 안정된 사업만을 원합니다. 타임쉐어가 아직까지 소비자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는 이유죠.” 김 대표는 1980년대 말 한국에 처음으로 타임쉐어를 들여온 이후, 2013년 현재까지 타임쉐어 산업의 국내 정착을 위해 발로 뛰어온 인물이다. 그는 올해, 세계적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제주도의 스프링데일 골프&리조트를 RCI에 가맹시키는 데 성공한 바 있다. “하지만 국내 리조트 업계의 현 시스템은 더이상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없어요. 보다 더 자유롭고 다양한 선택을 원하는 스마트컨슈머의 시대, 해외여행시장의 해답은 오직 타임쉐어 하나 뿐입니다.” ◇ 제주 스프링데일 골프&리조트 타임쉐어 회원권 RCI 공식 홈페이지(www.rci.com)에선 자신의 휴가를 직접 설계하는 데 열정적인 RCI 회원들은 일정이 유연하면서도 선택의 범위가 넓은 고품격 휴가 상품을 원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야말로 폭증하는 한국 자유여행객들이 갈망하는 최적의 회원제 자유여행 시장인 것이다. 그가 운영하는 ㈜타임쉐어마케팅은 현재 제주 스프링데일 골프&리조트에서 출시한 타임쉐어 회원권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번 가입만으로 스프링데일 리조트의 회원이 됨과 동시에 RCI 회원으로도 가입할 수 있는 획기적인 묶음상품이다. “국내 다른 콘도회원권과는 비교할 수가 없을 겁니다. 천만단위에 달하는 다른 한국 콘도와 달리 250만원에서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에, 제주 스프링데일의 골프와 콘도 이용은 물론이요 RCI를 통해 휴가교환 서비스 및 기타 다양한 세계여행 상품을 이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민족의 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타임쉐어 회원권은 명의자 본인이 아닌 타인에게 이용권리를 양도하거나 선물할 수 있으며, 또 필요에 따라 상품을 추가로 구입할 수도 있다. 올 추석, 소중한 이들에게 제주 혹은 RCI 해외 리조트에서 보내는 아름다운 휴가를 선물함은 어떠할지. 국내 타임쉐어 시장의 퍼스트 무버가 된다는 명예는 덤이다. 자세한 회원권 정보는 수신자 부담 전화 080-563-3001에 문의하거나, 스프링데일 타임쉐어 회원 모집 관련 홈페이지(www.springdale-timeshare.com 또는 www.timeshare-springdale.com)에서 직접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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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I ‘타임쉐어’, 세계여행업계 新시장 한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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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 아즈만 자유무역지대 투자설명회, 10월 10일 개최
- UAE 중심지역 위치한 아즈만 자유무역지대, 중동 진출계획 국내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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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 아즈만 자유무역지대 투자설명회, 10월 10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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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학개론’, 20대 스트레스 원인 1위 ‘취업’
- 20대 스트레스의 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취업’이다. 올 초, 한 사이트(알바천국)에서 전국 20대 남녀 136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나온 결과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구직자 9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5명 중 4명꼴로 ‘취업이 안 돼 스트레스가 극심하다’고 답했다. 자신을 무능력하게 볼 것 같은 주위의 시선(27.5%), 미취업 상태가 길어지면서 겪게 되는 경제적인 어려움(27.0%), 취업이 된 주변 사람들과의 비교에서 오는 좌절감(21.1%), 영원히 취업하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17.9%), 가족들의 압력(5.4%) 등이 취업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들이다. 문제는 이런 스트레스가 쉽게 사그라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취업을 못하고 있다는 자책감에 눈치 보느라 혼자 끙끙 앓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지칠 대로 지친 취업준비생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함께 공감대를 느끼며 마음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존재다. 누군가가 나와 같은 상황에서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동질감은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불안한 마음을 해소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데 즉효가 있다. 최근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공감을 얻고 있는 ‘취업학개론’도 취업 스트레스를 극복해보자는 취지에서 나온 책이다. 이 책을 쓴 두 취업준비생은 “언제 끝날지 모를 구직생활에서 우울해지지 않으려면 우리끼리라도 마음껏 떠들어보자는 마음으로 팟캐스트 방송을 시작했는데 그게 반응이 좋았다. 우리 이야기를 들으면서 정말 속 시원한 느낌을 받는다고. 우리도 그렇고, 취준생에게도 활력소가 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성과다”라고 말했다. 이들이 쓴 책은 취업준비생이라면 누구나 느끼게 되는 막막한 고민들, 답답한 문제들을 두루 다루고 있다. 둘러앉아 수다를 떠는 것처럼 거침없는 말투 그대로 생생하게 중계되는 형식으로 읽히다 보니 취업준비생들이 공감하며 읽기에 좋다. 시종일관 유쾌하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대목들도 많다. ‘취업준비생의, 취업준비생에 의한, 취업준비생’을 위한 ‘속풀이’ 지침서로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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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학개론’, 20대 스트레스 원인 1위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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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 ‘건강과 美’를 동시에 챙기려면?
- ▲ 출산을 하고도 전처럼 건강하고 또 아름다운 모습으로 돌아가려면 노력이 필요하다.(사진제공: 청정선한의원)임*경(34)씨는 첫 아이를 출산한 뒤 거울을 볼 때마다 불어난 몸매, 부쩍 줄어든 머리 숱 때문에 한숨만 내쉰다. 그러나 밤낮이 바뀐 아이 때문에 잠이 모자라고 식사도 허겁지겁 하는 통에 도무지 자신을 돌볼 여유를 갖기가 힘들다. 무엇보다 걱정이 되는 건 이대로 과거의 모습을 되찾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 때문이다. 아이를 낳았다고 해서 그저 ‘엄마’로만 살아가기를 요구 받는 시대는 지났다. 뼈에 바람이 들까 몸을 꽁꽁 감싸고 지내던 예전의 산후조리와는 달리 최근에는 산모의 원기 회복과 함께 다이어트를 통해서 외적인 면도 신경 써야 하기 때문에 더욱 숙제가 많아졌다. 그렇다면 출산을 하고도 전처럼 건강하고 또 아름다운 모습으로 돌아가려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할까? <몸매 관리> 출산 후 불어난 체중은 적어도 6개월 이내에 회복시켜야 하는데 그 이유는 6개월 이상 과 체중을 유지할 경우 우리 몸이 그 상태를 기억해 살찐 몸매를 그대로 유지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다만 출산 후 여성의 몸 상태는 체력과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진 상태이므로 무리한 다이어트는 피하고 신체 기능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것을 감안 해 출산 후 6주 정도는 휴식을 취한 후 다이어트에 임하는 것이 좋다. 주의할 점은 모유수유를 한다고 해서 평소보다 많이 먹거나 특정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모유의 성분과 양은 음식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일정하게 유지되기 마련이므로 절제가 필요하다. 노력 끝에 체중조절에 성공했다고 해도 뱃살이 탄력을 잃고 처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땐 별도의 관리가 필요하다. 피부 재생을 돕는 약실을 삽입해 탄력을 주는 매선침, 전기침, 메조테라피 등을 통해 콜라겐이나 엘라스틴을 재생시켜 주면 피부가 수축하면서 탄력 있는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 <탈모> 출산 후 겪는 탈모는 호르몬의 변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모발은 주기적으로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를 반복하는데 임신 중 에스트로겐 증가로 인해 성장이 촉진되고 휴지기 상태로 넘어가지 못했던 모발이 분만 후 한꺼번에 휴지기 상태가 되면서 탈모가 일어나는 것. 이러한 현상은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저절로 좋아지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는 필요 없다. 다만 출산 후에는 두피가 연약한 상태이므로 염색이나 파마처럼 화학약품이 닿는 시술은 삼가고 무리한 다이어트도 영양 불균형을 일으켜 탈모를 촉진할 수 있으니 피하는 게 좋다. 평소 단백질과 비타민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고 충분한 휴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도 탈모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호르몬의 변화로 인한 일시적인 탈모가 아니라 육아로 인한 생활 패턴 및 환경의 변화,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6개월 이상 탈모가 지속된다면 전문기관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산후풍 예방> 산욕기라 일컬어지는 출산 후 6주 정도의 기간은 산모의 몸이 임신 전 상태로 되돌아가는 중요한 시기이다. 임신 중에는 원활한 분만을 위해 ‘릴렉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관절과 인대가 유연해지는데 만일 산후조리를 소홀히 하여 몸의 회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관절통, 신경통, 저림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또한 산모는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이므로 체온 유지에 신경 쓰고 외부와의 접촉도 최소화 하며 무리한 가사일과 운동도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산후조리 한약을 통해 우선 자궁 속에 남아있는 어혈과 노폐물을 제거하여 자궁을 깨끗하게 만들고 자궁의 수축과 회복이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산모의 상태에 따라 부종을 줄이고 산후풍을 예방하며 처진 기력과 부족한 혈을 보충해주는 처방을 통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청정선한의원 임태정 원장은 “출산 후의 여성은 커다란 신체의 변화를 겪으면서도 육아를 책임지느라 정작 자신을 돌볼 여유가 없어 자신감 상실과 함께 우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이 시기에는 산모와 아이 모두를 위해 무엇보다 충분한 휴식과 회복을 최우선으로 한 후 회복상태에 따라 식이조절과 운동요법을 병행하며 여성으로서의 자신감도 되찾는 것이 필요하다. 출산 직후부터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산모일수록 탈모와 산후풍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니 주의해야 한다. 탈모 치료나 효과적인 몸매 관리, 산후풍 예방 등을 위해서는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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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 ‘건강과 美’를 동시에 챙기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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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기준법 독소조항 63조 개정해야 한다
- ▲ 농막에 거주하며 1인당 3만원의 사용료를 요구하고 있다.(사진제공: 한국이주노동재단) 20세기 들어 급속한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농축산 어업 분야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과거 1차 산업에 머물던 전통 사업 방식에서 생산 가공 유통 서비스의 복합적인 형태로 변모하고 있다. 지금까지 다른 사업과의 한계와 구별 속에 두레 문화에서 만들어진 근로기준법 63조 1항은 독소조항으로 사회적약자의 희생만을 강요해 왔다. 현재 사회적 약자 중에 하나인 농축수산 분야에서 종사하는 외국인근로자들의 인권침해는 우리사회의 약점이 되어 국제사회에 수치거리가 되고 있다. 농축수산에 근무하는 여성 근로자, 외국인근로자 등 사회적 약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근로기준법 63조 1항은 개정되어야 한다. 농축 수산업에 종사하는 외국인근로자들은 표준근로 계약서에 8시간 근로를 계약하고 입국을 한다. 입국 후에 본국에서 맺었던 근로계약서는 무시되고 재계약 맺게 되는데 국내 근로기준법 63조 1항에 적용을 받아 평균 12시간이 넘는 장시간 근로에 시달리고 있으며 어업비자를 가진 외국인근로자들은 멸치잡이, 새우 잡이 등 성어기에는 4-5시간씩 잠을 자며 일을 하고 있다. 이런 장시간 근로에도 불구하고 많은 업체들이 최저임금인 110만원을 지급하고 있고 시간 외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농축산 수산 외국인근로자들 중 많은 근로자들이 비닐하우스, 선박, 축사 등에서 일을 하며 섬, 깊은 산골짝에서 숙소는 배안, 농막, 축사 옆 컨테이너 등 불법주거시설에서 거주하고 있다. 한국에 입국 전에 이런 근로환경에 대하여 설명하여 주는 기관이 없다. 그간 고용노동부는 농축수산 근로자들을 30%가 넘는 높은 이탈율에 대하여 외국인근자들의 이탈 기획입국을 의심해 왔다. 그러나 2012년도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실태조사에 의하면 타 업종에 비해 두드러진 이유를 저임금, 열악한 근로조건, 고립된 노동환경, 만연한 인권침해, 관리감독의 공백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추론하고 있다. 임금체불, 부당노동, 장시간근로, 근로조건위반 등에 대하여 노동부의 근로감독을 받기가 어렵다.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하게 되면 근로기준법상 농축 수산 특례를 적용하고, 출근부 임금대장, 월급명세서등의 관련서류미비로 근로사실을 입증할 수 없다. 해경의 연근해 항만 입출항 관리도 부실하여 누가 승선하고 입출항을 하였는지 알 수 없다. 선박의 입출항 일지도 오히려 외국인근로자가 일을 하지 않았다는 증거로 사용될 때가 종종 있다. 근로기준법 63조 1항은 두레문화속에서 만들어진 태생적 한계를 가지고 있다. 농축 수산업의 시기적인 특성을 고려하여 근로의 시간 개념이 없다. 근로시간, 휴게시간, 휴일에 관한 규정의 적용제외를 받고 있다. 인위적 근로시간을 적용하지 못하는 것을 고용주들이 악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간 농축 수산업의 노동 환경의 많은 변화를 가지고 왔다. 대량화 기계화로 현대의 농축 수산인들은 농업, 축산업, 수산업의 1차 산업 행위로만 안정적인 경제 활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가공과 유통까지 함께 사업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종사하는 한국인근로자들도 노동 관련법들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특히 외국인근로자들은 한국말도 몰라 외진 곳에서 그들이 겪는 문화적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제 농축수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ILO 협약에 따른 1일 근로시간 8시간 외에 근무와 휴일 특근에 대하여 제조업과 동일한 규정을 적용하여야 한다. 수익에 다른 수당지급과 야간 할증 지급, 대기 시간에 대한 임금을 규정해야 한다. 근로자의 최소 휴식, 수면시간, 1주 최대 근로시간 또는 근로자가 자유로이 활용 하루 있는 시간 확보 내용이 근로기준법 개정안에 확정되어야 한다. 주거시설에 대한 기준도 함께 마련되어 배 안에 장기간 거주, 농막, 컨테이너 등 불법 주거시설에 장기간 거주 하지 않도록 기숙사에 관한 기준도 마련해야 한다. 농축 수산업의 계절적 특성 농한기, 성어기에 고용과 해고, 고용변동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변경을 위하여 외국인근로자 고용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여 하여야 한다. 적용제외 농축수산 경영업체 근로자는 근로기준법 제 63조에 의하여 근로기준법 4장과 제5장에 규정된 근로시간, 휴게, 휴일의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그에 따라서 적용되지 않는 규정은 제50조의 근로시간(주당 또는 일일의 기준근로시간), 제51조의 탄력적 근로시간제, 제52조의 선택적근로시간, 제53조의 연장 근로 시간의 제한, 제 54조의 휴게, 제55조의 휴일, 제 56조의 연장, 야간, 휴일근로의 가산지급, 제69조의 연소 근로자에 대한 기준근로시간, 제70조의 여성 및 연소자에 대한 야간 및 휴일 근로의제한, 71조의 산후 1년이 지나지 아니한 여성에 대한 시간외 근로에 대한 제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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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기준법 독소조항 63조 개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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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뜨는 남자는 바로 ‘자. 출. 남’
- ▲ 왼쪽 위부터 애드호크, 수페르가, 헤지스 아이웨어, 에스콰이어, 미스미스터, 드라이프, 디얼스(사진제공: 동광인터내셔날) 최근 자전거를 타고 출, 퇴근을 하는 일명 ‘자출족’ 또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직장인들의 스타일도 한껏 산뜻해지고 있다. 기존의 답답하고 무거운 느낌을 주는 정장에서 벗어나 한층 가벼워지면서도 트렌디한 스타일로 바뀌어 출, 퇴근길 여성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무더운 여름, 모노 톤의 수트는 자전거를 타기 좋게 편안하면서도 T.P.O에 벗어나지 않는 스타일로 변화되어 한층 세련된 직장인의 스타일로 재탄생되었다. 이에 유러피안 캐주얼 브랜드 ‘애드호크(ADHOC)’의 베스트 아이템인 치노 팬츠와 빈티지한 멋이 느껴지는 프린트 티셔츠는 요즘 같은 ‘자. 출. 족’에게 추천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의상만큼이나 출, 퇴근 길에서 중요한 아이템은 바로 액세서리. 장시간 햇빛에 피부가 상하기 쉬운 요즘, 패셔너블하면도 기능까지 좋은 아이템들로 피부를 보호하자! 독일 아이웨어 브랜드 ‘헤지스 아이웨어(HAZZYS)’는 가벼우면서도 감각적인 뿔 테 안경에 투 톤 컬러로 포인트를 주었으며 돛 장식이 멋스러운 ‘드라이프(Drife)’의 뉴에라 모자는 햇빛을 막으면서도 패션성까지 살릴 수 있는 1석 2조의 아이템이다. 여기에 ‘디얼스(The earth)’ 메신저 백으로 활동성을 한 층 더 강조해 캐주얼 하면서도 바이크 패션의 감도를 높여준다. 마지막으로 바이크를 타면서 중요한 건 페달을 밟는 부분인 발, 즉 슈즈의 선택이 제일 중요하다. 슈즈 브랜드 ‘미스 미스터(MISSMR)’는 바닥 부분 몰드에 쿠션을 넣어 장시간 신어도 무리가 가지 않도록 기능을 더했다. ‘에스콰이아(Esquire)’의 이색 스티치와 컬러콤비로 포인트를 준 하이탑 슈즈와 100년 전통의 이태리 슈즈 브랜드 ‘수페르가(Superga)’의 스웨이드 소재의 모카슈즈 또한 추천 할만한 아이템이다. 건강도 챙기고 환경도 보호하는 자전거로 출, 퇴근을 선택했다면 감도도 챙기고 활동성도 고려한 캐주얼한 바이크 스타일에 도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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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뜨는 남자는 바로 ‘자. 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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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의 기술’, ‘셜록’ 추리의 바탕은 “관찰력
- ▲ 영국 드라마 셜록에서 셜록 홈즈 역할을 맡은 베네딕트 컴버배치, 드라마의 한 장면영국 BBC의 인기드라마 ‘셜록(Sherlock)’의 인기가 국내에서도 높다. 셜록은 빠른 두뇌회전과 타고난 추리력으로 사건 현장을 스캔하기만 해도 범인의 출신이나 생활패턴, 인간관계 등을 알아내어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만든 캐릭터다. 비록 허구의 인물이지만 고전 ‘셜록 홈즈’는 오랫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누구보다 빠른 눈썰미로 범인을 추리해내는 추리력이 그 이유일 것이다. 그의 뛰어난 역량으로 인정받는 ‘추리력’의 근간은 사실 ‘관찰’이다. 주어진 사물을 세심하게 관찰하여 거기서 보편적인 원리를 도출해내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관찰은 소수의 천재들이 타고난 역량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관찰은 충분히 연습을 통해 길러질 수 있으며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역량이다. 이번에 출간된 ‘관찰의 기술’(다산북스 출판/ 김선식 대표)은 이러한 관찰의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관찰은 인류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꾼 숨은 공신이다. 이 책은 의류에 묻은 도꼬마리를 털어내다 벨크로(일명 찍찍이)를 발명한 메스트랄, 양들이 덩굴장미를 피하는 모습을 보고 철조망을 발명한 조셉, 화가가 물감으로 그림을 수정하는 것을 보고 수정액을 발명한 베티 그레이엄, 우연히 발견된 푸른곰팡이 페니실린이 수많은 인류의 목숨을 구하는 사례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더불어 저자는 더 이상 관찰력이 소수의 전문가에게 필요한 역량이 아니라고 말한다. 혁신을 꿈꾸는 직장인은 물론, 원만한 인간관계를 꿈꾸는 사람들, 보다 여유로운 삶을 원하는 사람들 모두 일상 속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단지 우리가 그것을 보려고 하지 않을 뿐이다. 미래를 바꿀 사소하지만 막강한 힘, ‘관찰’. 이 책은 삶의 방향을 고민하고 있는 학생부터 돌파구를 찾고 있는 많은 직장인들에게 좋은 게기를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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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다가올 가을 ‘락 시크’ 코디법 소개
- (사진제공: 롯데쇼핑)보통 아이돌이나 락 가수들의 전유물로 통했던 락 시크(Rock Chic) 패션이 대중화되기 시작되면서 올 가을 다시 한번 그 유행이 돌아왔다. 락시크하면 대표적으로 스터드 장식, 블랙, 가죽 자켓, 워커 등을 손꼽을 수 있는데 올해도 다양한 락시크 아이템들이 각기 다른 멋으로 선보여지고 있는 가운데 나에게 어울리는 아이템을 미리 찾아보자. <오리지널 스타일로 한층 더 빈티지하게> 락 시크의 반항적이면서도 강렬한 멋을 느끼게 해주는 아이템은 바로 라이더 자켓이다. 여성복 브랜드 ‘제시뉴욕(Jessi new york)’에서는 올 F/W시즌 빈티지한 멋이 느껴지는 라이더 자켓에 ‘타스타스(TASSE TASSE)’의 날개 장식에 포인트가 들어간 티셔츠를 매치해 보자. 여기에 독일 아이웨어 브랜드 ‘울프강 프록슈(Wolfgand prokshe)’의 보잉 선글라스와 이태리 슈즈 브랜드 ‘수페르가(Superga)’의 스터드 장식이 돋보이는 슈즈로 포인트를 준다면 올 시즌 락 시크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다. <체크패턴으로 포인트를 주어 좀 더 섹시하게> 가죽 자켓 다음으로 락 시크에서 빠져서는 안되는 아이템은 바로 체크 패턴의 아이템이다. 이번 시즌 여성복 브랜드 ‘제시뉴욕(Jessi new York)’에서는 체크 패턴에 과감한 라인을 넣어 바디도 잘 살려주는 체크 자켓을 선보였다. 여기에 ‘에스 솔레지아(S solezia)’의 블랙 셔츠와 ‘애드호크(AD HOC)’의 블랙 스키니진을 매치해 기존의 빈티지한 느낌에서 벗어나 한층 더 섹시한 스타일의 락시크를 연출할 수 있다. 더불어 슈즈 브랜드 ‘에스콰이어(Esquire)’의 블랙 워커힐과 가방 브랜드 ‘에이드레스(A dress)’의 블랙 클러치로 완벽한 스타일링을 완성해 보자. <스터드 장식으로 포인트를 주어 좀 더 페미닌하게> 락시크가 무조건적으로 강해야 된다는 편견은 이제부터 버리자. 평소 락 시크가 부담되는 분들을 위한 스터드 포인트만으로도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는 법을 알아보자. 여성복 브랜드 ‘에스 솔레지아(S solezia)’에서는 빈티지한 멋이 느껴지는 야상 셔츠에 어깨 스터드 장식을 포인트 주어 과하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스타일에 연출이 가능한 아이템이 나와 눈길을 끈다. 여기에 실버 레터링이 돋보이는 ‘타스타스(TASSE TASSE)’의 블랙 티셔츠에 실버 스커트를 매치한다면 한 층 패셔너블해 진다. ‘에이 드레스(A dress)’의 미니 숄더백과 ‘내추럴 라이저(Naturalizer)’의 가죽 앵클 부츠는 블랙으로 통일해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멋으로 연출할 수 있다. 다가오는 올 가을 디양한 락시크 아이템들을 통해 패셔니 스타가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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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자동차 소비자피해 증가 추세
- - 크라이슬러코리아, 아우디코리아, GM코리아 순으로 많이 발생 - 최근 수입 자동차의 판매가 늘고 있는 가운데 관련 피해도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접수된 수입 자동차 관련 소비자피해는 609건으로 최근 2년 연속 증가했다. * 2008년 56건→ 2009년 107건(91.1%↑)→ 2010년 98건(8.4%↓)→ 2011년 161건(64.3%↑)→ 2012년 187건(16.1%↑) 피해유형별로 살펴보면 ‘품질 미흡’이 65.7%(400건)로 가장 많았고, ‘A/S 미흡’ 8.2%(50건), ‘계약 불이행’ 5.4%(33건)의 순이었다. ‘품질 미흡’ 사례 400건 중 34.5%(138건)는 ‘엔진 고장’ 문제였고, 13.3%(53건)는 ‘소음 발생’, 10.0%(40건)는 ‘도장 불량·변색’ 등이었다. 14개 수입 자동차 업체 중 소비자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업체는 크라이슬러코리아로 국내 판매 자동차 10,000대당 14.7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아우디코리아(13.7건), GM코리아(13.5건) 순이었다. 자동차에서 수리 수요가 많은 3개 부품(앞범퍼, 뒤범퍼, 사이드미러)에 대해 수입 자동차 업체별 차량(1,800~2,500cc 세단) 판매가 대비 수리비를 비교한 결과,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차량(XF 2.0P 럭셔리)의 수리비가 판매가의 10.6%로 가장 높았고, 토요타코리아(렉서스 CT 200h), 혼다코리아(Accord 2.4 EX-L), GM코리아(Cadillac ATS 2.0L)가 각 7.7%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수입 자동차(1,800~2000cc 세단)의 1회 엔진 오일 교체비용은 110,550원에서 262,350원 수준이었다. 한편, 수입 자동차는 수입사가 아닌 판매사가 보증수리 책임을 부담하고, 정비 사업소가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어 지방 소비자들이 상대적인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수입 자동차 구입 시 A/S 편리성, 정비 사업소의 접근성, 교체 수리가 비교적 빈번한 범퍼, 사이드미러, 엔진오일 교체 비용 등을 충분히 고려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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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자동차 소비자피해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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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치료제 성분 검출‘무신고 식품’회수 조치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 경인지방청은 정식으로 수입신고하지 않고 판매된 ‘빅파워(아연보충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인 타다라필이 검출되어 판매금지 및 회수조치 한다고 밝혔다. 검사결과, ‘빅파워(아연보충제품)' 제품에는 타다라필 성분이 1캡슐당 26.195mg이 검출됐다. 경인식약청은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을 회수 중에 있으며,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구매처를 통해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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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치료제 성분 검출‘무신고 식품’회수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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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리얼 쿠페’ K3 쿱(KOUP) 출시
- - 1.6 터보 GDI 엔진…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강력한 ‘성능’ 구현 - ‘프레임리스 도어’ 동급 유일 적용 등 디자인 고급화…차별화된 쿠페 ‘스타일’ 완성 - 다양한 안전 사양 대거 기본화, 첨단 편의사양 적용으로 ‘프리미엄’의 가치 실현 - ‘K3 쿱’, K3와 함께 시너지 효과 일으켜 국내 준중형 시장 판매 활성화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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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리얼 쿠페’ K3 쿱(KOUP)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