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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나트륨·당류 섭취 감소 추세…아직 WHO 권고기준 1.5배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질병관리청)를 바탕으로 최근 5년(2018~2022년)간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당류 섭취량을 분석한 결과, 2018년 이후 나트륨 섭취량은 지속 감소 추세에 있으나, 여전히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에 비해 1.5배 많이 섭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당류는 WHO 권고기준 보다 낮은 수준이나 일부 어린이·청소년 연령층에서는 권고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나트륨, WHO 권고기준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섭취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2018년 3,274mg에서 2022년 3,074mg으로 200mg(약 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 국민이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는 통로인 ‘김치, 국·탕·찌개, 면류’을 통한 나트륨 섭취량이 그간 줄어든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2022년 나트륨 섭취량(3,074mg)을 분석해 보면, 여전히 WHO 권고기준(2,000mg/일, 소금으로 환산시 5g)에 비해 1.5배 높은 수준이며, 남성의 경우 하루 평균 3,576mg, 여성은 2,573mg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음식점에서 섭취하는 나트륨의 양은 점차 감소한 반면, 가정에서 배달·포장음식을 통한 나트륨 섭취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는데, 이는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식품 섭취 트렌드 변화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 일상생활에서 나트륨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장소는 가정이었는데, 이는 김치, 국·탕·찌개와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들을 주로 가정에서 섭취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이에 식약처는 가정에서 국·탕·찌개 조리 시 소금, 젓갈 등의 사용을 줄이고 표고·다시마·멸치가루 등으로 대체하는 조리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음식점에서 배달·포장음식을 주문할 때는 양념을 따로 요청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나트륨을 적게 섭취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당류, WHO 권고기준 보다 낮은 수준으로 섭취 2022년 국민이 가공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당류 섭취량은 2018년 36.4g(1일 총 열량의 7.4%)에서 ’22년 34.6g(1일 총 열량의 7.6%)로 5년간 비슷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WHO 권고기준보다 낮은 수준이다. 최근 5년간 우리 국민이 당류를 많이 섭취하는 통로인 ‘음료류’ 소비가 약 30% 증가했음에도 음료류를 통한 당류의 섭취량은 증가되지 않았다. 이는 국민이 탄산음료 대신 당류가 적은 탄산수 등을, 설탕을 섞은 믹스커피 대신 블랙커피를 많이 섭취하는 등 최근 소비 패턴 변화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22년 당류 섭취량을 분석해보면, 국민 전체 평균 당류 섭취량은 WHO 권고기준에 비해 낮은 수준이긴 하나, 일부 어린이·청소년 등의 집단에서 WHO 권고기준을 넘어 1일 총열량의 10% 이상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부 어린이·청소년 연령층에서 당류 섭취가 높게 나타난 이유는 하루 식사(총열량)에서 빵류, 당 함량이 높은 과일·채소음료류, 탄산음료 등을 상대적으로 많이 섭취하는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식약처는 당류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간식으로 과자·빵·떡류 보다는 신선한 과일을 섭취하고, 커피를 마실 때는 설탕이나 시럽을 줄이며, 탄산음료 보다는 물 또는 탄산수를 마시는 등 일상속에서 당류 줄이기의 노력을 당부하였다.  또한, 식품의 영양성분 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나트륨·당류 섭취량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식약처는 영양성분 및 나트륨·당류 저감 표시 대상 식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영양표시 확인방법 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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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30
  • 올 연말부터 '모바일 주민등록증' 도입..."3년마다 재발급해야"
    휴대전화에 주민등록증을 저장해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올 연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예시. 사진=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주민등록법 개정안이 12월 27일 시행됨에 따라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절차와 보안대책 등을 담은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 행안부는 2021년 모바일 공무원증을 시작으로 2022년 운전면허증, 지난해 국가보훈등록증 등으로 모바일 신분증을 확대해가고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실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다. 절차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본인 확인을 거친 후 신청하면 된다. 발급 수수료는 무료지만, 휴대전화를 바꿀 경우 다시 주민센터를 찾아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재발급받아야 한다. 실물 주민등록증을 IC(집적회로) 주민등록증으로 만든 국민이라면, 휴대전화를 IC 주민등록증에 태그해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 경우 휴대전화를 바꾸더라도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재발급받을 수 있지만, IC칩 비용 5천원을 내야 한다. 행안부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확산을 위해 주민등록증을 최초로 발급받는 2008년 출생자 46만8천여명이 IC 주민등록증을 희망하는 경우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위·변조와 부정 사용 방지를 위해 암호화 등 최신 보안기술이 적용되며, 본인 명의 단말기 1대에서만 발급할 수 있다. 또한 휴대전화 분실 신고가 콜센터 등에 접수되는 즉시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효력이 중단되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년마다 재발급받도록 했다. 행안부는 입법예고 기간인 7월 10일까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개정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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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30
  • 오뚜기, 쿠팡 로켓배송으로 ‘함흥비빔면’ 2년 만에 재출시
    오뚜기가 함흥비빔냉면 특유의 쫄깃한 면발과 매콤한 맛을 구현해 큰 인기를 끌었던 ‘함흥비빔면’을 재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오뚜기 함흥비빔면. (사진=오뚜기)   지난 2017년 출시된 바 있는 오뚜기 함흥비빔면은 2022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한정판매 후 단종된 제품으로, 함흥비빔냉면의 맛과 특징을 잘 재현했다는 호평 속에 다수의 매니아층을 만들었다 특히 최근까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고객상담실, 공식 SNS를 통해, 해당 제품의 재출시를 요청하는 소비자 접수가 수백 건 이어지면서 재출시를 결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2년 만에 돌아온 오뚜기 함흥비빔면은 냉면 특유의 식감을 살린 시중 비빔면 중 가장 얇은 1mm의 세면으로 냉면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소스는 함흥비빔냉면의 다대기 맛을 재현했으며, 고춧가루로 양념한 매콤한 다대기와 참기름, 겨자 등을 베이스로 고소하고 매콤한 맛이 특징이다. 무절임, 청경채, 편육 등 다양한 후레이크를 넣어 씹는 식감도 극대화했다. 삼겹살, 골뱅이, 참치 등 다양한 메뉴와도 궁합이 뛰어나 각자 취향에 맞게 조합해 즐길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오는 6월 4일 온라인 쿠팡 로켓배송에서 선론칭 프로모션을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6월 10일 이후부터 오뚜기몰을 포함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점차 더워지는 날씨 속에 그 간 재출시 요청이 꾸준히 이어져왔던 함흥비빔면을 2년 만에 재출시하게 됐다”며, “얇은 세면으로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매콤하고 고소한 다대기가 조화를 이루는 함흥비빔면을 다양한 메뉴와 조합해 맛있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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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9
  • 롯데레드페스티벌 30일 개막…반값 소고기부터 최저가 수박까지
    롯데그룹 유통군 등 계열사 16곳이 참여하는 통합 쇼핑 축제 '롯데레드페스티벌'이 오는 30일 개막을 앞두고 반값 호주산 소고기부터 최저가 수박에 이르기까지 주요 행사 품목을 27일 공개했다.  [롯데쇼핑 제공. 연합뉴스]   롯데그룹 상징색 '레드'와 '페스티벌'을 결합해 이름 붙인 롯데레드페스티벌은 '전 국민이 롯데 유통 계열사와 함께하는 쇼핑 축제'라는 의미로 작년 11월 처음 선보였으며, 이번에는 '쇼핑 비수기'로 꼽히는 6월 소비 진작을 위해 이달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11일 동안 열린다. 행사에는 롯데백화점과 마트·슈퍼·이커머스·하이마트·홈쇼핑·세븐일레븐과 함께 호텔·면세점·월드·자이언츠·문화재단 등 계열사가 총출동한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이달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호주산 곡물비육 척아이롤'을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최대 반값에 판매하고, 수박은 페스티벌 기간 내내 올해 최저가로 판매한다. 미국산 체리와 강원도 찰토마토, 레드와인 50종 등 레드 컬러의 상품을 모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레드 아이템 대전'도 준비됐다. 한우 1등급 구이용을 포함한 '바캉스 모듬팩' 8종과 프라이드 '큰 치킨'은 최대 40% 할인하고, 행복상생란과 라면 등 인기 먹거리와 생필품은 원플러스원(1+1) 또는 투플러스원(2+1)으로 판매한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내달 1일부터 '우불식당 즉석우동큰컵' 등 PB(자체 브랜드) 세븐셀렉트 7종과 '맛장우 도시락' 5종을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에서 사용할 수 있는 3천원 금액권도 롯데레드페스티벌 행사 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롯데백화점은 상반기 뷰티 베스트 11개 브랜드를 선정, 해당 제품 5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을 즉시 할인하고 구매 금액대별 최대 7.5% 사은 혜택도 제공한다. 아울렛은 5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기존 할인가에 최대 3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프라이스 위크'를 전 점포에서 진행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에어컨 최대 20만원 즉시 할인 혜택 등 여름 계절가전을 최대 25% 저렴하게 선보이고, 롯데홈쇼핑에서도 올해 출시된 제습기와 서큘레이터 등 계절가전을 최대 10% 할인한다. 롯데호텔과 면세점, 월드는 각각 롯데호텔 부산과 제주 숙박권 최대 30% 할인, 면세점 선불카드 20% 할인, 아쿠아리움 및 서울스카이 최대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롯데레드페스티벌 기간 구매 고객 가운데 100명을 추첨해 각각 100만 엘포인트를 선물한다. 행사에 참여한 여러 계열사에서 결제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이밖에 내달 3∼9일에는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롯데레드페스티벌과 함께하는 'FC서울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 특히 내달 9일에는 린가드, 기성용 선수 등이 레드 색상의 유니폼을 입고 팬미팅과 팬사인회도 진행한다. 이우경 롯데 유통군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이번 상반기 '롯데레드페스티벌'은 국내 최다 쇼핑 카테고리에서 최대 반값 수준의 할인과 더불어 계열사를 방문할수록 커지는 엘포인트 적립 등 고객이 모든 일상에서 다채로운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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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7
  • 대상 청정원, 프리미엄 암염 ‘히말라야 눈꽃소금’ 출시
    - 히말라야 산맥 소금 광산에서 채취한 암염을 3단 여과한 프리미엄 꽃소금 선봬 - 좋은 성분과 맛 자랑하는 핑크솔트의 품질 업그레이드… 파우치형, 용기형 2종 ‘히말라야 눈꽃소금’   대상㈜ 청정원이 히말라야 산맥에서 캔 암염을 깨끗하게 여과한 프리미엄 꽃소금 ‘히말라야 눈꽃소금’을 출시한다.   신제품 ‘히말라야 눈꽃소금’은 히말라야 산맥의 소금 광산에서 캔 암염을 사용한다. 산화철 등 분홍색을 띠는 성분 때문에 일명 ‘핑크솔트’로 불리는 히말라야 암염은 깔끔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이 도는 특유의 짠맛을 낸다.   대상은 핑크솔트가 가진 고유의 짠맛을 살리면서 더욱 깨끗한 품질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여과 과정에 특별히 신경 썼다. 암염을 깨끗한 물에 녹이고 물에 녹지 않은 큰 성분들을 가라앉히는 침전여과를 두 번 진행하고, 물에 녹지 않은 작은 성분들은 초미세 필터로 한 번 더 걸러내는 3단 여과 클린공정을 진행했다. 이렇게 3단 여과한 암염수를 순백의 꽃소금만 남도록 오랜 시간 끓이고 결정화해 깨끗하고 새하얀 눈꽃소금을 개발했다. 눈꽃을 닮은 작고 보송한 소금 입자는 물에 쉽게 녹아 요리가 용이하고, 간수 특유의 쓴맛이 없어 깔끔한 음식 맛을 낼 수 있다.   ‘히말라야 눈꽃소금’은 지퍼백으로 보관이 편리한 파우치형과 정밀하게 양을 조절할 수 있는 용기형으로 출시한다.   전은주 대상 CM2팀장은 “깨끗하게 3단 여과한 고품질의 ‘히말라야 눈꽃소금’이 고객들의 다양한 요리에서 빛을 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정원에서 선보일 프리미엄 암염 제품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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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7
  • 쿠팡이츠 무제한 무료배달 전국 확대 완료
    쿠팡 와우회원들이 전국에서 무제한 무료배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쿠팡이츠는 와우혜택인 무제한 무료배달 서비스를 운영 전 지역에 적용해 전국 확대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수도권과 6대 광역시, 지방 주요 적용지역 대상 제공해 오던 것을 무료배달 시행 2개월만에 적용 지역 제한을 없애면서 와우회원 혜택 강화에 나섰다. 무료배달 전국 확대로 쿠팡이츠에 입점한 전국 외식업주들의 매출 상승과 배달파트너의 참여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4월 무료배달을 이용한 한 고객은 한달간 약 200회 주문해 배달비로만 70만원 이상을 절약했고, 다른 고객은 약 120회 주문하며 40만원대 배달비를 절약하는 등 대폭 할인을 누리는 와우회원도 나왔다. 쿠팡이츠 무료배달 서비스는 장거리 배달비까지 추가 비용 없이 무료로 제공하는데다 주문 횟수에 제한 없는 무제한 혜택을 와우회원에게 제공한다. 여기에 별도의 쿠폰이나 할인과 중복 사용도 가능해 음식가격 할인 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쿠팡이츠가 무료배달을 시행한 이후 입점 외식업체의 주문과 매출 증가 추세가 뚜렷한 가운데 특히 지방지역 매장은 주문 건수가 두 배 이상 올라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해당 결과는 쿠팡이츠 무료배달 시행 전후 각 일주일 기간의 비교를 바탕으로 확인됐다. 최근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디지털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배달플랫폼을 이용하는 음식점은 그렇지 않은 음식점에 비해 평균 매출액이 7067만원, 영업이익은 655만원 더 높게 나오는 등 배달앱을 이용하는 것이 음식점의 매출과 영업이익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휴가 시즌을 맞이해 강릉, 속초, 여수 등 전국에서 지역 고객은 물론 여행객들도 쿠팡이츠 무료배달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지역 외식업체들은 전국의 와우회원들에게 매장을 알릴 수 있게 됐다. 쿠팡의 와우 멤버십은 무료 배송·배달·직구, 무료 반품과 무료 OTT 등 고물가 시대 고객 부담을 줄여준 ‘5무(無)’ 혜택이 가능하다. 현재 와우 멤버십은 신선식품 무료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 각종 무료 서비스 외에도 와우회원 전용 상품 할인 등을 포함해 10가지 이상의 혜택을 제공한다. 쿠팡은 작년 약 4조원(30억달러) 이상의 와우 멤버십 혜택을 제공한데 이어 올해에는 이를 더 확대해, 약 5조 5000억원(40억달러)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무료배달 서비스를 운영 전 지역으로 확대해 전국의 와우회원들이 배달비 부담 없이 음식 배달을 이용하고, 지역 외식업주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와우 멤버십 혜택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고객에게 새로운 ‘와우’의 순간을 선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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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7
  • 고속도로 로드킬 사고 5~6월 최다 발생 “0~8시까지 특히 주의”
    한국도로공사(대표 함진규)는 5~6월은 나들이 차량과 야생동물의 활동량이 동시에 늘어나는 시기로 고속도로 운전 시 동물찻길사고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진청주선 41.3k 육교형 생태통로   최근 5년간(‘19~’23) 발생한 고속도로 동물찻길사고는 총 6,078건으로, 이 중 월별로는 5~6월(2,342건, 38.5%), 하루 중에는 자정(00시)~08시(2,851건, 46.9%)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동물찻길사고를 당하는 야생동물은 고라니(84%), 멧돼지(6.3%), 너구리(5.5%) 순으로 많으며, 고라니관련 사고가 많은 이유는 상위 포식동물 부재로 개체수가 많고 주로 고속도로 주변 야산에 서식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물찻길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도로전광표지판(VMS) 및 동물주의표지판 등이 보일 경우, 해당 구간에서 철저한 전방주시 및 규정 속도 준수 등 안전운전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운행 중 야생동물을 발견하면 핸들 및 브레이크의 급조작을 삼가고 경적을 울리며 통과해야 하며, 특히 야간 상향등은 동물의 시력장애를 유발하여 야생동물이 정지하거나 갑자기 차를 향해 달려들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야생동물 유도울타리   동물과 충돌한 경우에는 후속 차량과의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비상등을 키고 트렁크를 열어 사고차량임을 알리고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장소로 우선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한국도로공사 콜센터로 신고하면 안전하고 신속하게 사고 수습이 가능하다. 공사는 동물찻길사고를 줄이기 위해 매년 50km의 유도 울타리를 설치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고속도로에는 총 2,949km의 유도 울타리와 142개소의 생태통로가 설치됐다. 전체 생태통로에 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정확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훼손된 생태환경 복원과 야생동식물 서식지 마련을 위해 생태축 복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동물찻길사고는 2015년 2,545건 이후 매년 감소해 2023년은 978건으로 60% 이상 줄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동물찻길사고는 2차사고에 의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고속도로 이용객의 안전과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예방시설 설치와 생태통로 관리를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5-24
  • '김' 수출 물량 늘면서 가격 두배로 급등…양반김 약 15% 인상
    '김' 해외 수출 물량 늘면서 국내 김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동원F&B가 6월 1일부터 양반김 전 제품의 가격을 평균 약 15% 인상한다. 양반감 사진=동원그룹 제공   이에 따라 주요 품목인 ‘양반 들기름김(식탁 20봉)’은 9480원에서 1만980원으로 15.8%, ‘양반 참기름김(식탁 9봉)’은 4780원에서 5480원으로 14.6% 판매가가 인상된다. 인상가는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 전경로에 적용된다. 조미김의 가공 전 원재료인 김 원초 가격은 전년 대비 2배가량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작황이 부진해 공급은 줄어든 반면, K-푸드 인기로 글로벌 김 수요는 증가했기 때문이다. 동원F&B는 원초 가격 급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감내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5-24
  • 기상청, 올여름 평년보다 덥고 많은 비 가능성 50%
    기상청(청장 유희동)은 대기, 해양 등의 기후 현황을 분석하고, 기상청을 비롯한 전세계 기상청의 기후예측모델 결과를 검토하여 종합적으로 ‘2024년 3개월전망(6~8월)’을 발표하였다. 여름 이미지=픽사베이   6월과 8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여름철 기온에 영향을 주는 열대 서태평양, 인도양 및 대서양의 해수면온도가 봄철 동안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는 가운데 유럽 지역 눈덮임이 평년보다 적은 상태로, 이러한 상태는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을 강화시켜 남쪽으로부터 따뜻한 남풍류 유입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인포그래픽=기상청 제공   그러나, 봄철 티베트 눈덮임이 평년보다 많은 상태로 여름철에 티베트 고기압 발달이 지연될 경우, 동아시아 상공에 기압골이 유도되어 우리나라로 찬 공기가 유입될 수 있어 기온이 하강할 가능성도 있다. 6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 7~8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로 전망된다. 인포그래픽=기상청 제공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을 강화시키는 열대 인도양 및 대서양 고수온 상태는 북서태평양 아열대 고기압을 평년보다 서쪽으로 확장시킬 수 있고 우리나라로 습한 수증기 유입을 강화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상층에 저기압성 순환이 강화될 경우 북쪽의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어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가능성도 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평년(여름철 평균 2.5개)과 비슷하거나 적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6~8월 동안 중립 또는 라니냐 상태로 전환될 가능성이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최근 동남아지역에 40도가 넘는 폭염, 아랍에미리트 홍수 등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가 빈발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평년보다 덥고 많은 비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면서,“올여름 이상고온, 집중호우 등 위험기상 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 관계부처 및 지자체 등과 긴밀한 소통을 강화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5-23
  • KB증권, 퇴직연금 계좌 개설시 상품권 이벤트
    KB증권은 이달부터 7월까지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 또는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를 신규 개설한 고객에게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KB증권 [촬영 안철수/연합뉴스]   구체적으로 DC 또는 IRP 연금계좌를 신규 개설하고 10만원 이상 납입한 고객 중 매달 500명을 추첨해 신세계모바일상품권 5천원권을 제공한다. 또한 해당 계좌에서 월간 100만원 이상 순입금 시 매달 200명을 추첨해 상품권 1만원권을 지급한다. 아울러 IRP 연금계좌에 자동이체 12개월 약정 후 1회 이상 10만원 납입한 고객 중 매달 100명을 추첨해 신세계모바일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하며, DC 또는 IRP 연금계좌에 디폴트옵션을 등록하면 매달 200명을 추첨해 5천원권을 지급한다. 연합뉴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5-22
  • 숨은보험금 12조 1천 억원을 찾아가세요
    보험업계는 7월 중 보험계약자 등의 최신주소를 확인한 후 숨은보험금에 대한 개별 안내우편을 발송할 예정이다. 일러스트=픽사베이   또한, 병원, 약국, 복지시설 등에 보험금 동영상 게시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하여 숨은보험금 환급방법을 집중 안내한다. 한편, 보험업계는, 숨은보험금을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는 '내보험찾아줌' 누리집(사이트)을 운영 중으로 누구나 언제든 자신의 숨은보험금을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와 보험업계는 2023년도에 숨은보험금 약 4조 2천억 원을 환급하였다. 올해에도 약 12조 1천억 원의 숨은보험금을 찾아주기 위하여 오는 7월부터 보험계약자 또는 보험수익자(이하 보험계약자등)에게 숨은보험금을 찾아가도록 집중안내할 예정이다. 숨은보험금이란 보험금의 지급금액이 확정되었으나 청구되지 않은 보험금을 말하며 발생의 주요 원인은 ▲주소·연락처 변경 등으로 보험회사로부터 안내받지 못해 보험금 등의 발생사실을 모르는 경우, ▲보험계약 만기 이후에는 보험금에 적용하는 이자율이 대폭 감소하는 것을 모르고 찾아가지 않는 경우 등이다. 보험업계는 먼저, 금융위원회와 행정안전부 협조를 통하여 보험계약자등의 최신 주소를 확인 후 7월 중에 개별 우편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보험업계는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한 대국민 홍보도 진행한다. 과거 보험계약 체결로 숨은보험금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은 고령층이 주로 방문하는 병원, 약국, 복지시설 등을 비롯하여 아파트 엘리베이터, 보험회사 고객센터에 숨은 보험금 조회·환급방법 영상과 광고를 게시할 계획이다. 한편, 보험업계는 누구나 자신의 숨은보험금을 쉽게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가입한 보험계약 내역 조회, ▲숨은보험금 조회·청구, ▲피상속인의 보험계약 내역 확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보험찾아줌' 누리집(사이트)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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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2
  • 이·미용업소에서 혈액 묻은 타올 · 가운 소독 후 재사용 가능
    그동안 이·미용 영업자는 혈액이 묻은 타올과 가운을 폐기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폐기하거나 세탁 및 소독을 거쳐 재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일러스트=픽사베이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2일 '이용․미용기구별 소독기준 및 방법'과 '공중위생 영업자 등에 대한 위생교육 실시 단체지정' 고시를 개정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혈액이 묻은 타올 및 가운(덧옷)의 소독 방법은 ▲0.1% 차아염소산나트륨용액(유효염소농도 1000ppm)에10분간 담가 놓고 ▲세제로 세탁한 다음 ▲ 100℃ 이상의 물속에 10분 이상 끓여 소독하고 건조한다. 참고로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오염세탁물(환자의 피·고름·배설물·분비물 등에 오염)의 경우, 소독 후 세탁하여 재사용('의료기관세탁물 관리규칙' 제4조)한다. '공중위생 영업자 등에 대한 위생교육 실시 단체지정' 고시도 개정된다. 공중위생영업자는 매년 위생교육을 받아야 하며, 이중 종합미용업 영업자는‘일반미용업, 피부미용업, 네일미용업, 화장․분장미용업’의 업무를 모두 할 수 있음에도 일반미용업 영업자단체가 실시하는 교육만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 종합미용업자는 미용업 관련 위생교육을 실시하는 4개 단체 중 한 곳을 선택하여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 배경택 건강정책국장은 “이번 개정으로 이·미용 관련 과도한 규제가 완화되고, 위생교육과 관련한 영업자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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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1
  • '올 여름 골프 스코어 변수' 오비맥주 '미켈롭 울트라' 출시
    “미켈롭 울트라 국내 진출을 오랜 시간 준비해 왔다. 이미 미국에서는 2002년 첫 출시돼 라이트 맥주 시장에서 판매 2위를 기록 중이다.” 박상영 상무가 미켈롭 울트라 론칭 기념 '울트라 샷 챌린지' 행사에서 브랜드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오비맥주 제공   박상영 오비맥주 수입 브랜드 마케팅 상무의 말이다. 오비맥주가 최근 서울 한강 예빛섬에서 미국 대표 프리미엄 라이트 맥주 ‘미켈롭 울트라(Michelob ULTRA)’ 국내 정식 출시를 알렸다. 발표에 나선 박상영 상무는 “전 세계적으로 헬스&웰니스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건강한 제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났다. 이에 저칼로리 제로슈거 맥주 미켈롭 울트라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오비맥주는 이번 신제품을 전국 140여개 골프장에 우선 공급하고, 순차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골프를 시작으로 운동이나 야외활동에 어울리는 이른바 '스포츠 맥주'로 자리잡기 위한 마케팅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날 국내 출시 기념 행사장에는 최예지 프로골퍼, 김희정 방송인, 백구영 안무가 등이 미켈롭 울트라의 앰버서더로 참석했다. '미켈롭 울트라' 사진=오비맥주 제공   미켈롭 울트라 신제품은 330㎖ 알루미늄 병'으로 출시된다. 알루미늄 소재 특성 상 급속 냉각이 가능해 맥주가 빠른 시간 내에 시원해지는 장점이 있다. 손쉽게 돌려서 딸 수 있는 '스크루 캡(Screw Cap)'이 장착돼 일반 유리병 제품에 비해 쉽게 손상되지 않아 골프장 등 야외에서 즐기기 제격이다. 앞서 지난 지난 3월 미켈롭 울트라는 고진영 프로골퍼를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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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 병·의원 진료 전 신분증 꼭 챙겨야...'명의도용' 예방 목적
    20일부터 병·의원에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진료를 받을 때 반드시 신분증 등을 지참해야 한다.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진료가 가능하다. 이미지=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이 20일부터 전국 요양기관에서 진료 전 신분증 확인 절차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정부가 인정하는 신분증은 건강보험증,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외국인등록증 등으로 사진과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행정·공공기관 발행 증명서다. 간편인증 등 전자서명인증서와 모바일 건강보험증,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제시해 본인 확인을 할 수도 있다. 미성년자 등 본인 확인이 어려운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기존처럼 주민등록번호를 제시해 진료받을 수 있다. 그 외 응급환자, 해당 요양기관에서 본인확인 후 6개월 내 재진받는 경우, 진료 의뢰나 회송받는 경우도 본인 확인 예외 대상이다. 진료 시 신분증으로 환자의 본인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요양기관에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건강보험 자격을 대여해주거나 대여받은 사람은 모두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다수 요양기관에서는 환자의 건강보험을 적용할 때 별도로 본인 확인을 하지 않고 주민등록번호 등을 제시받아 진료행위를 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로 인해 건강보험 무자격자가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건강보험 급여를 받는 등 제도 악용 사례가 발생해왔다며 이러한 사례를 방지하고 건강보험 제도의 공정성을 높이겠다고 법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적발된 명의도용 사례는 연평균 3만5천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단은 이 중 8억원가량을 환수했으며, 실제 도용 사례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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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 고용률 역대 최고, 취업자 증가세 확대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6차 일자리전담반(TF) 및 제21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였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일 육아지원 제도 활성화 현장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정책브리핑   일자리TF에서는 4월 고용동향, 직업능력개발 추진상황 점검 및 기업훈련 성과제고 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김 차관은 4월 고용동향에 대해 “고용률·경제활동참가율 역대 최고, 20만명대 취업자 증가세 회복 등 견조한 고용 흐름을 확인하였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당면한 민생안정뿐만 아니라 사회이동성 제고를 위해서도 중요한 과제인 만큼, 최근 발표한 '사회이동성 개선방안' 중 청년고용올케어플랫폼 구축 등 일자리 지원 과제들을 신속하고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하였다. 아울러, 고용노동부 이성희 차관은 “수요자인 기업이 직접 취업준비생들에 대해 훈련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개방형 기업트레이닝에 대한 훈련심사를 우대하여 활성화하고, 유망 첨단산업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K-디지털 트레이닝을 신산업 전반을 포괄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 플러스로 확대 개편”하는 한편, “기업수요 맞춤형 직업훈련 개편을 위해 대중소기업 상생훈련 강화, 훈련규제 혁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는 농축수산물, 석유류 등 주요 품목 가격 동향을 집중 점검하고 물가안정 방안을 논의하였다. 김 차관은 최근 “휘발유 가격이 7주만에 하락세로 전환되고, 배추·양파·참외·수박 등 농산물 가격도 전월대비 하락세”이나 물가 불확실성이 큰 만큼 “물가 안정을 위한 범부처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농산물의 경우 이번주부터 양배추 6천톤, 당근 4만톤에 신규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수산물은 내일(5.18일)부터 어한기 대비 비축분 5,080톤을 기존 중·소형마트에서 전통시장까지 확대 공급하여 가격 안정을 유도해 나가기로 하였다. 가격이 강세인 김에 대해서는 매점매석, 판매기피 행위 등을 점검하면서 유통 교란행위가 발견될 경우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하였다.  아울러, 여름철 수급 관리를 위해 5~6월 중 봄배추 9천톤을 비축하고, 이상기후 가능성에 대비하여 배추 예비묘 200만주를 확보하는 한편, 사과·배 계약재배 물량도 전년보다 1.4만톤 많은 10.5만톤으로 확대하여 수급 안정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5-17

전체 검색결과

  • 미국 정부, 구글에 반독점 소송 제기
    “구글앱 선탑재는 불공정하다.” - 미국 정부가 구글이 온라인 검색과 광고에서 '불법 독점'(illegal monopoly)을 하고 있다며 반독점 소송을 제기해 관심을 끈다. 구글코리아 검색창 화면 갈무리   이는 미 정부가 구글에 대해 1년이 넘는 반독점 조사 이후에 나온 결정이라 이후 소송 결과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번 소송은 1990년대 법무부가 마이크로소프트(MS)를 대상으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이후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 이번 소송에 참여한 미국의 자치주는 아칸소·플로리다·조지아·인디애나·켄터키·루이지애나·미시시피·미주리·몬태나·사우스캐롤라이나·텍사스 등이다.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아이오와·뉴욕·콜로라도 등 나머지 주 법무장관들도 공동 성명을 냈다. “앞으로 몇 주 안에 구글에 대한 조사를 일부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는 것이 미국내 분위기다. 고소장에 따르면 구글은 일반 검색 시장의 88%를 점유하고 있으며 모바일 검색의 94%를 차지하고 있다고 적시되어 있다.  이에 대해 구글의 입장은 상반된다. 켄트 워커 구글 최고법무책임자(CLO)는 “법무부가 제기한 소송에는 심각한 결함이 있다”며 “사람들은 강요되거나 대안이 없어서가 아니라 구글을 선택했기 때문에 구글을 사용한다”고 대응했다. 또한 “이 소송은 소비자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인위적으로 낮은 품질의 검색 대안을 찾게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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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21
  • 시원스쿨, ‘시원스쿨펜’ 상표 사냥에 식은땀
    시원스쿨((주)에스제이더블유인터내셔널)이 외국어 학습용 소리펜 ‘시원스쿨 펜’에 대해 부정한 목적으로 유사 상표를 노리는 업체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A씨의 상표 출원이 거절결정된 검색 결과. 사진=특허정보검색서비스(KIPRIS) 캡처   시원스쿨은 2019년 12월, 전용 도서에 펜을 찍으면 원어민과 전문 강사의 발음, 음성강의 등을 들을 수 있는 어학용 소리펜 상품을 ‘시원스쿨 펜’, ‘시원펜’, ‘기적의 자동암기펜’ 등의 상품명으로 출시했다.  시원스쿨은 2019년 초 상품을 기획하며 기기 제작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주요 업체 몇 곳과 접촉했다. 최종 업체를 선정해 제작과 코딩 과정을 거치던 중 2019년 9월, 한 개인이 ‘시원스쿨펜’ 상표를 출원하면서 시원스쿨은 상표권 침해에 대해 우려하기 시작했다.  출원인 A 씨가 업체 선정 과정에서 계약을 체결하지 않게 된 소리펜 공급 업체 출신이었기 때문이다. 접촉 중 대외비에 대해 합의한 후 견적 등의 내용을 주고받았으며, 상표 출원은 해당 업체에 최종 협상자로 선정되지 못했음을 통보한 지 일주일이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특허청은 A 씨의 ‘시원스쿨펜’ 상표 출원에 대해 거절결정했다. 특허청 심사관은 거절결정서에서 ‘선사용상표(시원스쿨)를 모방하여 그것이 가지는 양질의 이미지나 고객흡인력에 편승하여 부당한 이익을 얻으려는 등의 부정한 목적을 가지고 출원한 상표로 판단된다’고 했다.  시원스쿨 측은 “자사 브랜드명을 활용한 상표가 출원된 것에 대해 유감이다”라며, “유사한 상표로 소비자가 혼란을 겪는 ‘제2의 덮죽’ 사태가 없도록 추후 상표권 침해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원스쿨 펜’이 상표권에 욕심이 날 만큼 우수한 콘텐츠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계속해서 누구나 외국어를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학습 방법을 개발하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원스쿨에서 판매 중인 ‘시원스쿨 펜’과 도서. 자료=시원스쿨   현재 시원스쿨은 시원스쿨 펜으로 ‘전자펜을 이용한 외국어 학습 시스템 및 외국어 학습 방법’에 대한 특허(제10-2156180호) 출원과 등록을 완료했다.  한편, ‘시원스쿨 펜’은 한국어로만 구성된 전용 교재를 보고 스스로 모르는 문장을 파악한 후 펜으로 찍어 소리를 듣고 따라서 연습할 수 있는 학습용 펜이다. 영어회화, 어린이 영어회화,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버전이 있으며, 계속해서 언어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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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포커스
    2020-10-21
  • 독감 백신 접종 후 3명 사망
    최근 독감 백신 접종 뒤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 전북 고창에 이어 대전에서도 80대 남성이 독감 백신을 맞은 뒤 5시간 만에 숨져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사진출처=픽사베이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2시쯤 서구 관저동에 거주하는 82세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해당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여만인 오후 3시에 숨졌다. 현재 보건 당국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가운데 숨진 남성이 이날 오전 10시쯤 동네 의원에서 독감 백신 주사를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백신은 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4가PF주로 확인됐다.이 백신은 상온 노출로 효능 저하 우려가 제기되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 고창에서 70대 여성이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주사를 맞고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보건당국은 사인을 확인 중이다. 전북도 등에 따르면 20일 오전 7시 35분경 고창군 상하면의 한 주택에서 78세 여성이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70대 여성은 지난 19일 오전 지역의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 접종을 받았으며, 해당 백신은 보령바이오파마 보령플루인 것으로 확인됐다. 숨진 여성은 평소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구체적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백신은 보령플루Ⅷ테트라백신주(제조번호 A14720016)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독감백신 접종이 직접적 사망원인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며 “질병관리청에 해당 사례를 보고하고, 다른 이상 사례가 있는지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4일에도 인천에서 18세 고3 한 명이 신성약품이 상온노출한 상태로 유통한 독감 백신을 접종한 후 이틀 뒤 숨졌다. 숨진 고3 학생은 지난 14일 낮 12시 인천의 한 민간 의료기관에서 독감백신 무료 접종을 받은 후 16일 오전 사망했다. 숨진 고3의 사망과 독감 접종의 인과 관계도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정밀 부검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독감백신 접종 후 숨진 고3의 경우 알레르기비염 외에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고 접종 전후 이상 증세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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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21
  • 주택담보대출 이용 시 방공제로 줄어든 한도 해결법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이용 시 지역과 개인 조건에 따라 정해진 비율에서 방공제(소액임차보증금) 금액을 공제한 만큼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자료제공=내금리닷컴   사람들은 세를 주지 않은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신청하는데 왜 방 한 칸에 해당하는 금액을 빼고 대출을 받아야 하는지, 줄어든 금액을 메꿀 방법은 없는지 궁금해한다.   이에 주택담보대출 금리비교 사이트 ‘내금리닷컴’에서 방공제의 의미와 줄어든 금액을 확보하기 위한 보증보험 및 MI대출 등 방법을 안내한다.  주택담보대출 방공제란 주택담보대출 이용 시 세입자(소액임차인)의 최우선변제액(소액임차보증금)으로 세입자의 보증금을 임대인의 사정(집을 급하게 매매하게 되거나 경매로 넘어가는 등)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제도다.  차주가 집을 임대해 준 상황에서 보증금 채무가 발생하는 경우를 감안해 은행은 이용 가능한 주택담보대출 한도에서 일정 금액을 공제하고 돈을 빌려주는데 이 금액을 방공제 금액이라 한다.   방공제 금액은 최대 3700만원에서 최저 1700만원으로 대상 지역에 따라 다르다. 예를 들어 서울의 시세 5억원 아파트를 40% 비율로 2억원 주택담보대출 받는 경우, 서울의 방공제 금액인 3700만원을 공제한 1억6300만원을 수령하게 된다.  세입자 유무와 무관하게 적용되는 제도로 대출자 입장에서는 계획했던 금액보다 줄어들어 문제를 겪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줄어든 금액을 확보하기 위해서 몇 가지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  ◇첫 번째 MCI(모기지신용보험) 또는 MCG(모기지신용보증)을 이용  MCI는 보증서발급기관인 서울보증보험에 가입해 방공제만큼 한도를 높이는 제도로, 임대인이 임차인의 보증금을 보증해주게 된다.  채무자가 채무 이행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금융기관이 입을 손해를 신용보험사에서 보증해주게 되며 별도 비용은 발생하지 않는다.   MCG 제도는 주택금융공사의 보증 제도로 가입시 고객이 비용을 부담해야 하며, 대략 보증금액 90%에 해당하는 금액의 0.2%를 매년 납부하게 된다.   ◇두 번째 보험사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MI대출을 이용  MI(모기지보험) 대출은 채무 불이행 시 금융사가 입게 되는 손해를 보험사가 대신 갚아주는 상품으로 보험사에서 아파트구입자금대출을 신청할 경우 KB시세와 구입하는 아파트 가격 중 낮은 금액을 기준으로 하며, 비규제지역에서는 최대 80%, 청약조정지역에서는 70% 비율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세 번째 무설정 아파트론을 이용  저축은행에서 많이 출시되어 있는 무설정 무담보 아파트론은 등기상 담보 설정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신용대출 상품으로,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등 주택을 대상으로 신용 6등급 이내 직장인 사업자 무직자 주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차주의 신용등급 연소득 부채 내역 부동산의 시세 등 조건에 따라 최대 1억원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담보대출에 비해 금리가 높은 만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내금리닷컴은 "부족한 금액에 따라 은행 주택담보대출과 무설정론, 보험사 MI대출과 무설정론을 동시에 이용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은행별 주택담보대출 금리 비교 및 내 조건에 가장 적합한 보증보험 상품을 찾는 과정, 아파트론 조건 비교 등을 한 번에 해결하기 위해 금리비교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가급적 검증된 업체를 이용해 금융사고의 위험 없이 안전하게 해결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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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20
  • 보로노이, 美오릭에 폐암 치료제 7200억 기술수출
    정밀 표적치료제 신약개발 전문기업 보로노이가 자체 개발한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HER2(인간상피세포증식인자수용체2) Exon20 insertion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및 고형암 치료제 후보약물을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오릭(ORIC Pharmaceuticals)에 기술이전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김대권 보로노이 대표 사진=보로노이 제공  계약금은 1300만달러이며, 전체 계약규모는 최대 6억 2100만달러 규모다. 이는 한화로 약 7200억원 규모이다. 상업화에 최종 성공할 경우 보로노이는 10% 안팎의 로열티를 해마다 받게 된다. 오릭은 이번 계약으로 중화권(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을 제외한 글로벌 판권을 갖게 됐으며, 내년 하반기 중에 임상1/2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Exon 20 insertion 돌연변이로 발생하는 비소세포폐암 만을 타겟으로 하는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보로노이 폐암 치료제 후보물질은 발암원인인 Exon 20 insertion 돌연변이에만 매우 정밀하게 선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우수한 치료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쟁 폐암 치료 후보물질 보다 뇌 투과성이 매우 높다. Exon 20 insertion 돌연변이 폐암 환자들 가운데 30~40%가 암의 뇌 전이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데, 상업화 성공시 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구용 치료제로 환자 편의성도 매우 높다는 것도 장점이다.  김대권 보로노이 대표는 “표적치료제 개발에 많은 경험을 쌓은 팀원들이 있는 오릭과 손을 잡게 돼 기쁘다”며 “표적치료제가 없어 일반 항암치료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날이 하루라도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콥 차코 오릭 대표는 “정밀 암치료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고 있는 오릭에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추가하게 돼 기쁘다”며 “앞서 ROS1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Entrectinib) 개발을 진행한 경험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로노이의 매우 선택적이고 뇌 투과율이 높은 치료제가 그동안 치료받지 못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에 위치한 보로노이는 차세대 인산화효소 저해제(Kinase Inhibitor) 정밀의학 표적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회사다.  국내 바이오 벤처 가운데는 드물게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의 초기 발굴부터 임상개발까지 모든 역량을 갖추고 있다. 또 신약개발 전 과정에 인공지능(AI)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항암(폐암, 뇌암 등)과 자가면역질환(류마티스관절염, 건선, 아토피 등), 퇴행성 뇌질환(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핵심 파이프라인과 관련해 현재 다수의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기술이전(Licensing Out, L/O) 협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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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20
  • 3년간 8895건 고소·고발한 '고소왕' 구속
    이웃 주민들을 상대로 고소·고발을 남발했던 30대가 구속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행정기관에 수천건의 민원을 제기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구속된 남성은 남북연락사무소 폭파로 정신적 위협을 받았다며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을 고소하고 대통령과 국무총리를 상대로도 민원을 제기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지난 19일 무고, 업무방해, 상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30대 남성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남성에게 적용된 혐의는 상해 8건, 무고 17건, 업무방해 10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13건, 정보통신망법 위반 68건 등 모두 116건이다. 피해자는 26명에 달한다. 지난 2017년 3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체포한 경찰관 5명을 상대로 허위 고소장을 11차례 제출한 혐의도 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금정구의 한 병원에서 큰 목소리로 욕을 하다 제지에 나선 간호사에게 욕설한 혐의도 있다.  구속된 남성이 최근 3년간 제기한 민원은 국민신문고 4406건, 부산시 3043건, 사상구 590건, 형사고소 356건 등 총 8895건에 달한다. 버스가 정류소를 약간 벗어나 정차했다거나 폐건전지 수거함에 휴지가 들어있다는 등의 내용을 민원 접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웃 주민들과 사소한 문제로 말다툼이나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면 모욕이나 폭행 혐의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결국 지난 7월 해당 남성을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7월 이 아파트 주민 227명이 탄원서를 제출한 사실이 있다"며 "아파트 주민 65%가 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여서 고소·고발을 당해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 같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산시청 교통과에 새로운 직원이 배치되면 제일 먼저 인수인계 되는 사항이 해당 남성에 대한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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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20
  • 상온 노출 독감백신 접종한 고3 사망
    상온노출된 독감 백신을 접종한 17세 고3 남학생이 숨졌다. 접종받은 백신은 신성약품에서 유통 과정 중에 상온 노출했던 무료 독감 백신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지난 19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상온노출 독감 백신을 접종한 후 사망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17세 남성이 지난 14일 낮 12시에 민간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을 받고 접종 전후 특이사항이 없었다가 16일 오전에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예방접종으로 인한 이상반응이라고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예방접종 후 특별한 특이사항이 없었고 일정시간이 지난 이후 사망으로 확인된 상황이어서 현재 부검을 통한 사망원인 규명이 먼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동일한 백신을 접종한 분들에 대해 이상여부를 조사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이상 소견은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사망으로 보고된 접종(백신)은 국가조달물량 백신이 맞고 신성제약(약품)에서 유통했던 제품이 맞다"며 "회수 대상 백신은 아니다. 유통과정에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인해 사망한 이상반응 사례는 제 기억으로는 아직 없는 상황"이라며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인한 중증 이상반응인 경우 대부분 백신접종 직후에 일어나거나 사망이 아닌 다른 임상 소견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아직은 인과관계를 얘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질병관리청은 독감백신을 맞은 뒤 숨진 고3 관련 보고를 지난 16일 받고도 3일 뒤인 19일 사망 사실을 밝혀 늑장 발표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질병청은 "보건소에서 기초 조사와 역학조사를 통해 보고한 결과를 정리해 발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3000만명이 접종 대상인 독감 백신에서 이상 반응이 나왔는데 대응이 늦은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도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지난 18일 기준 총 353건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신성약품이 재하도를 통해 납품한 독감백신 61만5000도즈를 해당 제조사가 자진 회수하도록 명령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해당 백신에서는 백색 입자가 확인됐다. 백색 입자는 항원 단백질이 응집한 것으로 추정되며 효능이나 안전성 우려는 없지만 주사 부위 통증과 염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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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20
  • 안개 속 서해대교 남단 다중 추돌사고 발생
    20일 오전 5시 50분께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275㎞지점 서해대교 남단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9중 추돌사고 후 정체된 서해대교 남단(사진출처=국토교통부 CCTV화면 갈무리)   처음 4중 추돌 사고가 난 뒤 사고를 보지 못한 차량이 연속으로 부딪히면서 14중 추돌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 화물차 5대와 승용차 9대가 부딪힌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16명이 경상을 입었으나, 중상자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100m이하 상황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교통사고 수습을 위해 도로가 통제되면서 2시간 가까이 출근길 정체가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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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20
  • 서울·경기, 110일 만에 미세먼지 '나쁨'
    초미세먼지 농도가 110일만에 '나쁨'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20일 오전 5시 기준, 서울·인천·경기 북부와 남부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으로 관측됐다. 세종과 충청도 역시 미세먼지가 '나쁨'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48㎍(마이크로그램)이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36㎍을 넘으면 '나쁨'을 기록한다. 서울 초미세먼지가 하루 평균 '나쁨'으로 올라가는 건 지난 7월 이후 110일 만에 처음이다. 경기도 51㎍으로 서울보다 조금 높게 측정됐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이면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 제한이 요구되고 천식환자의 경우 실외활동 시 흡입기를 더 자주 사용할 필요가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부분 중서부지역과 일부 호남권에 남은 전일 미세먼지에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더해지고, 오전에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 곳곳에 짙은 안개도 꼈다. 기상청은 20일 오전 7시 20분 현재 경기도와 강원 산지, 충청도, 전라도, 경상 내륙에 가시거리 200m 이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다. 주요지점 가시거리 현황은 경기도의 경우 화성 40m, 과천 60m, 안산 70m 등이며 강원 산지는 양구 150m, 춘천 310m이다. 충청도는 홍성 40m, 천안 50m, 예산 80m 등이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서해안과 내륙 대부분 지역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또한 "내륙에 위치한 공항에서는 오전까지 짙은 안개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어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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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기상
    2020-10-20
  • 산부인과 단체 "낙태법 개정, 여성 안전을 우선해야"
    산부인과 단체들이 최근 정부의 형법, 모자보건법 입법예고안에 담긴 허용 임신 주수에 대한 산부인과의 입장을 내놓으며 여성안전성을 우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여성의 낙태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자, 이제 댄스타임’의 한 장면  19일 대한산부인과학회와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 대한모체태아의학회는 정부의 형법, 모자보건법 입법예고안에 허용 임신 주수에 대한 산부인과의 입장이 반영되지 않음에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2019년 4월 11일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 불합치 판결 후 ‘낙태법특별위원회’를 공동으로 구성하여 낙태법 개정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돕고자 의학적 문제에 대한 산부인과 의료계의 입장을 정하고 정부에 전달한 바 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며 향후 입법 과정에 산부인과 단체의 입장을 반영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선 산부인과 단체들은 임신 14주 이내에 제한 없는 낙태를 허용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여성의 안전과 무분별한 낙태 예방을 위해 사유의 제한 없는 낙태 허용 시기는 임신 10주 (70일 : 초음파 검사 상 태아 크기로 측정한 임신 일수) 미만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태아는 임신 10주까지 대부분의 장기와 뼈가 형성되고 낙태는 태아가 성장할수록 과다출혈과 자궁 손상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따라서 사유의 제한 없는 낙태는 임신 10주 미만에 해야 안전하다는 소견을 밝혔다.  또한 임신 10주부터는 태아 DNA 선별검사 등 각종 태아 검사가 가능해 임신 14주 이내에 제한 없이 낙태를 허용한다면 원치 않는 성별 등의 사유로 아이가 낙태되는 위험을 막을 수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날로 발전하는 태아 검사가 무분별한 낙태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임신 10주 이후의 낙태는 불가피한 사유에 의한 것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들 단체는 태아의 생존 가능성이 있는 임신 24주 이내의 낙태를 허용하는 것에도 반대한다. 정부가 임신 15주부터 24주 이내에는 상담 및 24시간의 숙려 기간만 거치면 낙태를 허용하도록 한 것은 시술로 인한 합병증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헌법재판소 판결에서 태아가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임신 22주에 도달하기 전에 ‘결정 가능 기간’을 정하도록 한 판결을 넘어서는 허용이라는 것이다.  모자보건법상 인공임신중절술 허용 주수가 2009년에 임신 28주에서 24주일 이내로 낮추어 개정된 후 그동안 비약적인 의학 발전을 하여 국내에서도 임신 21주에 태어난 이른둥이들의 생존 보고가 이어지고 있는데 낙태 허용 주수를 24주 이내로 하는 것은 충분히 살 수 있는 아기가 낙태될 위험이 있는 것이다.  이는 모자보건법상 인공임신중절이란 ‘태아가 모체 밖에서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시기’로 하도록 한 것도 위반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산부인과 단체들은 약물 낙태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 약물 낙태는 여성의 안전성을 우선하여 도입을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들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8년 인공임신중절 실태조사 결과를 인용해 전체 낙태 경험자 중 이미 9.8%가 약물을 이용해 임신중절을 경험했으며 구입 방법은 지인이나 구매대행을 통한 경우가 22.6%, 온라인을 통해 구매한 경우가 15.3%라고 하여 무자격자에 의한 불법적인 낙태약 유통이 우리 사회에 만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약물 사용자 중에 72%가 약물로 인공임신중절이 되지 않아 의료기관에서 추가로 수술을 실시하여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는 낙태약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약물 낙태는 사용 전에 초음파 검사로 정확한 임신 주수를 확인하여 사용이 가능한 시기인지 여부와 안전한 용법을 확인해야 하며 자궁 외 임신이거나 과다출혈의 위험이 있는 경우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약물 낙태는 투약 결정부터 유산의 완료까지 산부인과 의사의 관리하에 사용해야 안전하다.  약사법 제23조 4항에 의하면 의학적 필요와 환자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의사가 직접 조제할 수 있는 의약 분업 예외 약품 지정에 대한 규정이 있어, 낙태를 위해서만 사용되는 약물도 도입하려면 안전한 사용과 여성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의약 분업 예외 약품’으로 지정하여 산부인과 병의원에서 정확한 임신 진단과 함께 안전하게 투약 하도록 해야 한다. 다만 이들은 정부가 모자보건법 개정안에 의사의 낙태 거부권을 포함한 것은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개정안에 인공임신중절 관련 의사의 설명의무를 규정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진료 수가 신설 등 세부 사항을 산부인과와 협의하여 마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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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19
  • LG화학, 세계 최초 분해되는 '플라스틱 대체재' 개발
     LG화학이 세계 최초로 합성수지와 동등한 기계적 물성 구현이 가능한 생분해성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LG화학 생분해성 신소재 및 시제품 사진=LG화학 제공   이와 관련해 LG화학은 19일 독자기술 및 제조공법을 통해 기존 생분해성 소재의 유연성(신율, 伸率) 및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신소재를 자체 개발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이 개발한 신소재는 옥수수 성분의 포도당 및 폐글리세롤을 활용한 바이오 함량 100%의 생분해성 소재로 단일 소재로는 PP(폴리프로필렌) 등의 합성수지와 동등한 기계적 물성과 투명성을 구현할 수 있는 전 세계 유일한 소재다.  기존 생분해성 소재의 경우 물성 및 유연성 강화를 위해 다른 플라스틱 소재나 첨가제를 섞어야 해 공급 업체별로 물성과 가격이 달라지는 한계가 있었지만, LG화학이 개발한 생분해성 신소재는 단일 소재로 고객이 원하는 품질과 용도별 물성을 갖출 수 있다.  특히 핵심 요소인 유연성은 기존 생분해성 제품 대비 최대 20배 이상 개선되면서 가공 후에도 투명성을 유지할 수 있어 생분해성 소재가 주로 쓰이는 친환경 포장재 업계에 파급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생분해성 수지의 경우 혼합 소재의 특성상 불투명한 포장재 제품 등으로 활용되어 왔다.  또한 유럽연합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인 일회용품 사용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생분해성 소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비닐봉투, 에어캡 완충재, 일회용 컵, 발포 제품 및 마스크 부직포 등의 다양한 분야로도 확대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업체 등에 따르면 생분해성 소재 시장은 2019년 4조2000억원에서 2025년 9조7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약 15% 성장할 전망이다.  LG화학이 신소재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생분해성 핵심 물질에 대한 고유의 원천기술이 있었기 때문이다. LG화학은 현재 선제적 출원을 통해 생분해성 중합체, 조성물, 제조 방법 등에 대한 총 25건의 특허를 국내외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LG화학 미래기술연구센터는 생분해성 핵심 물질의 분자량을 향상시키고 이를 중합하는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고, 기존의 소재와 차별화된 물성의 생분해성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LG화학은 최근 독일의 생분해성 소재 국제인증기관인 ‘DIN CERTCO’로부터 신규 개발한 생분해성 소재가 유럽의 산업 생분해성 인증 기준에 따라 120일 이내 90% 이상 생분해되는 결과도 확인받았다.  LG화학은 확보된 신기술을 바탕으로 생분해성 소재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는 한편 사업 확대를 위한 바이오 원료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2년에 고객사를 대상으로 시제품 평가 등을 진행하고 2025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화학 CTO 노기수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100%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독자 기술로 생분해성 원천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친환경 소재 분야에 연구개발을 집중해 자원 선순환 및 생태계 보호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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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19
  • 프로바이오틱스, 아토피에도 이롭나?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가 아토피 피부염 치료를 ‘돕는다’는 연구논문의 수가 ‘별 효과가 없다’는 논문 수보다 두 배 이상 많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아미코스메틱은 자체적인 연구를 통해 프로바이오틱스에 속하는 새로운 균을 확보했다.사진=아미코스메틱 제공   요구르트 등 유산균 음료에 풍부한 프로바이오틱스는 아토피 치료에 사용하는 스테로이드 연고ㆍ항(抗)히스타민제 등 약과는 달리 부작용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1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원광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정명수 교수팀이 ‘한국학술정보’(KISS) ‘Pubmed’ 등 의료 정보 검색 사이트에서 ‘아토피 피부염과 프로바이오틱스’ㆍ ‘아토피 피부염과 유산균’ 등의 키워드 검색을 통해 2005∼2019년 국내ㆍ외에서 발표된 연구논문 41편(국내 19편, 해외 22편)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아토피 피부염에서 프로바이오틱스 치료 유효성에 관한 문헌적 고찰)는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프로바이오틱스의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유효성을 분석한 연구논문 30편 중 프로바이오틱스가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유효하다’는 논문의 수는 23편(76.7%)으로, ‘유효하지 않다’는 결론을 낸 논문(9편, 30%)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프로바이오틱스가 아토피 치료에 ‘유효하다’는 논문을 살펴보면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의 감소 7편(30.4%), SCORAD 점수 감소 5편(21.7%), 염증을 억제하는 사이토카인 증가 4편(17.3%) 순이었다. SCORAD는 아토피 피부염의 심한 정도를 점수화한 것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적당량 섭취 시 숙주의 건강에 유익한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미생물을 뜻한다. 유산균ㆍ비피두스균 등이 대표적인 프로바이오틱스로 통한다.  국내에서 프로바이오틱스가 처음 소개된 10년 전엔 장내 미생물의 균형 유지를 통해 장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엔 알레르기 질환 치료와 다양한 면역기능을 조절을 돕는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은 만성ㆍ난치성ㆍ염증성 피부질환이다. ‘가렵지 않으면 아토피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을 만큼 심한 가려움증이 특징이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를 위해 흔히 사용되는 치료법은 부신피질호르몬제나 사이클로스포린 등 면역억제제나 면역조절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정 교수팀은 논문에서 “면역억제제 등을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 위축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라며 “최근 약의 도움 없이 아토피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프로바이오틱스를 이용해 장내의 미생물을 조절해 아토피를 치료하려는 시도도 이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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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19
  • 중앙정부 재정 지원금 수도권 대학에 편중
    대학알리미 사이트 공시대상 4년제 대학의 2018년 공시자료를 조사한 결과, 중앙재정지원사업금 6조 1721억 4442만 2409원 가운데 절반가량이 수도권 대학에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천원의 밥상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외대 회기캠퍼스 사진=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제공   수도권 대학은 지원금을 가장 많이 받음에도 불구하고 교원 1인당 학생수가 가장 많고, 강사 강의료는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공시자료를 살펴보면 수도권 대학은 평균 415억 8,001만 9,167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이어 영남권(대구·울산·경남·경북) 285억 4,149만 31원, 제주권 대학 261억 4,415만 78원,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 255억 7,655만 772원, 호남권(광주·전남·전북) 236억 9,336만 8,520원, 강원권 205억 8,591만 677원 순으로 이어졌다. 수도권 대학은 제외한 지방대학은 큰 차이가 없었다 이를 2018년 기준 재학생수로 나누면 수도권 소재의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은 4,480,301원을 지원받지만 가장 적은 지원을 받는 강원권 학생은 수도권 학생의 절반이 조금 넘는 2,243,549원의 지원금을 받는 것이다.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는 수도권 대학의 등록금은 다른 권역에 비해 비쌌다. 2019년 권역별 등록금 현황을 살펴보면 수도권 대학이 7,337,770원으로 가장 비싼 등록금을 책정했고 충청권 6,677,000원, 강원권 6,252,020원, 영남권 6,162,500원, 호남권 5,462,500원, 제주권 4,947,600원 순이었다.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지원금이 적은 학교의 등록금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장 적은 지원을 받는 강원권 대학은 오히려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강원권 대학은 67.7%의 취업률을 기록해 가장 많은 지원을 받는 수도권 대학의 65.1%보다 많았다. 이어 제주권 63.1%, 영남권 62.9%, 충청권 61.4%, 호남권 58.5% 순으로 취업률이 높았다. 1인당 교육비는 제주권이 가장 적게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권은 1천 370만 1,586원을 교육비로 책정했다. 가장 많은 교육비를 쓰는 지역은 영남권으로 1천 781만 1,091원을 책정했고, 충청권이 1천 732만 1,576원으로 뒤를 이었다. 수도권은 1천 593만 2,003원, 호남권은 1천 513만 7,916원, 강원권은 1천 392,3566원, 제주권은 1천 370만 1,586원으로 조사됐다.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수도권이 가장 많고 충청권, 영남권, 강원권, 호남권, 제주권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교원 1인당 학생수가 29.57명에 달했다. 충청권은 26.74명, 영남권은 25명, 강원권은 24.58명 호남권은 23.76명, 제주권은 21.32명 순이었다.  강사의 시간당 강의료는 수도권 대학이 가장 낮았다. 수도권 대학은 시간당 56,006원의 강사료를 지급했다. 강의료가 가장 높은 곳은 호남권으로 68,394원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강원권 66,806원, 영남권 64,333원, 제주권 62,354원, 충청권 61,904원 순이었다. 학생 1인당 가장 많은 장학금을 받는 곳은 충청권으로 1인당 3,889,820원이었다. 이어 영남권 3,568,538원, 수도권 3,550,307원, 호남권 3,46,289원, 강원권 3,291,960원, 제주권 3,281,574원 순으로 이어졌다.  CEO랭킹뉴스의 신상훈 편집인은 “중앙정부의 지원금이 수도권 대학에 집중되는 것은 지방소재 대학교수의 연구활동을 위축시키고, 학생의 수도권 쏠림 현상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전하면서 “지원금과 별도로 지방대학 스스로 여러 가지 자구책을 내놓고, 교육의 양과 질을 상향시키고 취업률을 높이려 애쓰고 있지만, 아직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편집인은 “비수도권 대학 특성에 많는 현실적인 지원을 늘리고 성과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육성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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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19
  • [단독]환자 나체 사진찍고 유포 협박한 의료 브로커
    한 해외 원정 성형수술 브로커 A씨가 환자들의 나체를 불법 촬영한 뒤 수술 부작용을 항의하는 환자를 협박하고 나체사진을 제3자에게 유포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해외원정수술 부작용 사례를 고발하고 있는 아프리카TV 유명 BJ(사진출처=아프리카TV 방송화면 갈무리)   19일 위메이크뉴스에 접수된 제보에 따르면 태국의 한 미용시술 병원에서 활동하는 브로커 A씨는 환자 불법 촬영 및 유포로 이미 고소돼 있으며 일부 환자에게는 성관계가 수술 후 회복에 좋다며 반강제로 성관계를 하거나 환자 엉덩이 근육을 풀어준다며 중요 부위에 손을 넣으려 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과 성관계를 하면 수술 시 메리트를 주겠다고 제안하거나 돈이 부족해 고민하는 환자에게 술집 일을 알선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미용시술 브로커로 활동해 온 문제의 브로커 A씨는 한국인이지만 영어 이름을 사용하며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과 쇼셜미디어를 통해서 광고를 하고 원정 수술 희망자를 모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브로커 A씨는 국내 원정수술 희망자로부터 입금된 수술비 80억 원을 태국 병원이 아닌 자신의 가족 계좌로 입금을 받아 의료법 위반 혐의와 불법 외환 거래 혐의로도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해당 브로커 A씨의 알선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 중에는 수술 부작용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사례도 발견됐다. 수술 부작용으로 국내 종합병원에서 재수술을 받은 한 환자는 문제의 브로커에 대해 "처음에는 신사처럼 대하다가 수술 부작용을 호소하면 태도가 180도 달라진다"면서 "수술 부작용은 특이한 케이스로 자신이 운이 없어 부작용이 생긴 것으로 몰아붙여 체념하고 지냈다"라고 하소연했다. 해당브로커 A씨의 횡포가 알려지면서 피해자들도 늘어가고 있다. 피해자들은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피해사례를 공유하면서 수술 이후 모르쇠로 일관하는 브로커 A씨를 엄벌해 달라고 청원을 올리는 등 공동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위메이크뉴스는 균형감 있는 보도를 위해 제보자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반론을 들어보고자 A씨에게 수차례 전화를 했지만 끝내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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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19
  • 올가휴 '스타일리스트 김우리 명예훼손으로 고소 예정'
    에스테틱 화장품 브랜드, ‘올가휴’는 자사의 천연 아로마오일(아로마틱 로제 팜므)을 무단 도용 및 판매한 유명 스타일리스트 김우리를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외 혐의로 형사 고소할 예정이다. 유명 스타일리스트 겸 방송인 김우리 사진 출처=스타잇엔터테인먼트    이와 관련해, ‘올가휴’는 법무법인(유한) 강남을 선임했으며,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법적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법무법인(유한) 강남은 명노승 전 법무부 차관(사법연수원 3기)이 대표 변호사를 역임하고 있으며, 법원과 검찰 출신 변호사들이 중심이 된 대형 로펌이다. 올가휴측 법률대리인인 변승국 변호사(사법연수원 35기)는 “현재 고소장을 작성하고 있는 단계이며, 작성이 완료되는 대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접수할 예정이다”라며, “현재까지 파악한 사실 관계 및 수집한 증거를 토대로 면밀히 검토한 결과, 김우리씨를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외 혐의로 고소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렸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가휴’측이 제기한 혐의에 대해 판결이 확정될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형법상 단순 명예훼손보다 더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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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포커스
    2020-10-19

세대공감 검색결과

  • 5060세대가 원하는 건 알찬 재취업 프로그램
    100세 시대를 넘어 이제 120세 시대가 열리고 있다.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이 날로 빨라지고 있는 것. 그래서일까? 인생3모작을 준비해야 하는 5060세대는 취업 연계가 되고 알찬 콘텐츠의 재취업 역량 교육이라면 유료라도 적극적으로 이용하겠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2020년 12월 발표된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현재 퇴직한 5060세대 79.4%는 재취업을 위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료=임팩트피플스 제공  아직 퇴직하지 않은 5060세대도 퇴직자와 마찬가지로 재취업을 위한 프로그램과 서비스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응답자 182명 중 퇴직자 48%, 재직자 40%).  재취업 프로그램 인지와 참여에 대한 물음에서는 알고는 있지만 미참여자가 81%였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응답자는 11%에 그쳤다. 5060세대는 재취업 프로그램을 알고는 있지만 참여도는 저조했다. 반면에 경험자는 프로그램에 만족하고 있었다.  프로그램 참여자의 만족도는 5점 척도에서 3.8점으로 높았다. 이들이 참여한 프로그램은 기업의 전직 지원서비스, 고용노동부 재취업 지원서비스, 지자체 중장년 교육서비스, 기타 민간 서비스 등으로 다양했는데 이 중 기업의 전직 지원서비스가 4.4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고용노동부 재취업 지원서비스와 기타 민간 서비스가 4.0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5060세대는 재취업 프로그램 정보를 어디서 얻고 있을까? 포털 사이트(인터넷)가 41.2%로 단연 많았고, 유튜브(13.7%)가 뒤를 이었다. 신문/잡지와 지자체 홍보물/포스터가 12.1%, TV/라디오가 11%로 비슷했다.  현재 정부나 민간에서 제공하는 중장년의 재취업 교육 및 프로그램 콘텐츠가 충분하냐는 질문에서는 보통이란(5점 척도 중 3.2점 획득) 평가를 받았다. 이 질문에서는 비수도권 거주자 응답이 2.8점으로 수도권 거주자(3.3점)보다 낮게 나왔다.  과연 5060세대가 원하는 재취업 프로그램 콘텐츠는 무엇일까. 가장 원하는 것은 취업 연계 서비스(73.6%)였고 그다음이 재취업 역량 교육(56.6%)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개인 상담(27.5%), 수강생 또는 구직자 커뮤니티 구성(20.3%) 순으로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콘텐츠가 기대를 충족할 수 있다면 서비스 제공에 돈을 낼 수도 있다는 응답자가 무려 91%에 육박했다.  이들 중 83.5%는 재취업이 보장된다면 한 달에 30만원 이하(10만원 이하 45.6%, 10만~30만원 37.9%)를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한 마디로 5060세대는 취업 연계가 되고 알찬 콘텐츠의 재취업 역량 교육이라면 유료라도 적극적으로 이용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 세대공감
    • 오팔세대
    2021-01-08
  • 10·20대 AI 친구 '이루다', 남초사이트에서 수난
    10대와 20대 사이에서 빠르게 유행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친구' AI 챗봇 '이루다'가 세간의 화제로 등장했다. 하지만, 인기가 상승하던 '이루다'가 남초(男超) 사이트에서 수난을 당하고 있다. '이루다 성노예 만드는 법' 등 이루다 관련 성희롱이 등장해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아카라이브’라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루다를 성적대상으로 취급하는 게시물이 다수 등장했다. 루다가 출시된 지 일주일만인 지난달 30일 남초사이트 ‘아카라이브’에서는 이루다를 성적 대상으로 취급하는 현상이 일어났다. 남성으로 추정되는 이루다 사용자들은 이루다를 ‘걸레’, ‘성노예’ 등으로 부르며 성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루다(이미지출처=이루다 홈페이지)   ‘이루다’는 AI 전문 스타트업 스캐터랩이 지난해 12월23일 출시한 AI챗봇이다. 스무 살로 설정된 이루다는 실제 연인들이 나눈 대화 데이터를 딥러닝 방식으로 학습해 이용자가 진짜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기분이 들게 한다. 성은 이씨고 이름이 루다. 챗봇 이루다는 가상의 20살 여자 대학생이다. 특징은 인공지능이며, 좋아하는 가수는 블랙핑크며 취미는 일상의 작은 부분을 사진과 글로 기록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문자 메시지보다는 카카오톡, 카카오톡보다는 페이스북 메신저가 익숙한 신세대를 겨냥해 페이스북 메신저 상에 구축됐다. 아이폰의 ‘시리’, 삼성 갤럭시의 ‘빅스비’의 메신저 버전이지만 친근함이 강점이다. AI 이루다와의 대화 장면(자료출처=이루다 홈페이지)   서비스를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 10~20대 사이에서 급속도로 유명해진 이루다는 새해들어 이용자가 32만 명을 돌파했다. 사용자 중 85%가 10대, 12%가 20대다. 일일 이용자 수(DAU)는 약 21만명, 누적 대화 건수는 7000만 건에 달한다. 루다의 인기가 상승하자 인터넷커뮤니티에는 ‘이루다 채널’도 생겼다. 일명 ‘이루다 키우기’라고 하며 편향된 대화로 학습을 하기도 한다.  남초 사이트의 어긋한 행동 뿐만 아니라 루다를 여자친구처럼 대하는 이용자들부터 자칫 도덕적으로 어긋난 대화를 유도하는 ‘트롤’로 볼만한 세력들도 있다. 이루다는 기본적으로 성적 단어들을 금지어로 지정해 필터링을 하고 있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우회 표현을 사용하면 이루다가 성적인 대화를 받아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루다를 제작한 스캐터랩은 “금지어 필터링을 피하려는 시도가 있을 거라 예상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예상을 못했다”라며 “성적 취지로 접근하기 어렵게 알고리즘을 업데이트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스캐터랩은 이루다에게 부정한 대화를 유도하는 트롤 세력도 예상했던 시나리오였으며, 이에 대항하는 인력들을 조만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소셜뉴스
    • SNS뉴스
    2021-01-08
  • 우리나라 중년여성 10명 중 3명이 복부비만
    우리나라 중년 여성 10명 중 3명이 복부비만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하루에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5시간 이상인 중년 여성이 복부비만일 가능성은 5시간 미만인 여성의 1.5배였다.  사진 출처=리셋클리닉   조선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삼철 교수팀이 2016∼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5∼45세 중년 여성 2,274명을 대상으로 허리둘레와 복부비만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한국 중년 여성에서 복부비만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국민건강영양조사 제7기 2016.2017년도 자료 이용)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 대상 중년 여성의 평균 허리둘레는 80.2㎝였다. 미국 심장협회(AHA)와 대한비만학회가 제시한 여성의 복부비만 기준인 허리둘레 85㎝ 이상보다는 적었다.    중년 여성 3명 중 1명(33.5%)이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비만 체형으로 판정됐다. 복부비만 유병률은 28.8%였다. 중년 여성의 절반 가까이는 신체 활동량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일 앉아서 지내는 시간은 평균 7.3시간이었다.    신체활동이 많은 여성이 복부비만일 가능성은 신체활동이 적은 여성보다 21% 낮았다. 앉아 있는 시간이 하루 평균 5시간 이상인 여성은 5시간 미만인 여성보다 복부비만 위험이 1.5배 높았다.  주말 수면시간이 7시간 미만인 여성의 복부비만 위험은 주말에 7∼9시간 자는 여성의 1.4배였다. 이는 평소 신체활동이 적고, 좌식 생활을 오래 유지하며, 주말에 잠을 충분히 보충하지 못하는 중년 여성이 복부비만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보건복지부는 성인의 표준 신체활동 지침으로 중강도 신체활동을 주(週) 2시간 30분 이상 또는 고강도 신체활동을 주 1시간 15분 이상 규칙적으로 수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비만의 척도인 BMI보다 허리둘레(복부비만)가 증가할수록 만성 질환 발생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며 “복부비만이 고혈압ㆍ당뇨병 등 각종 만성 질환의 더 중요한 위험인자로 간주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 관계자는 "2017년 국내 통계자료에 따르면 50대 초반까지는 남성의 복부 비만율이 여성보다 높지만 50대 중반부터 여성의 복부 비만율이 더 높다"고 전했다.
    • 세대공감
    • 미들노트세대
    2021-01-06
  • 미혼남녀 새해 소망은 ‘취업’, ‘시험·자격증 합격’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2020년이 지나고 2021년이 다가왔다. 미혼남녀는 2020년을 어떻게 돌아보고 있으며, 2021년을 맞이하는 마음가짐은 어떨까?  사진=듀오 제공 국내의 한 결혼정보회사가 지난 12월 10일부터 14일까지 미혼남녀 총 300명(남 150명, 여 150명)을 대상으로 ‘새해 목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미혼남녀가 2020년을 떠올리며 느끼는 감정은 ‘허무함’(37.7%), ‘답답’(24.3%), ‘슬픔·우울’(18.3%)로 주로 부정적이었다. ‘행복’(3.7%), ‘재미’(2.0%), ‘설렘’(0.3%) 등의 긍정적 선택지는 모두 합해도 6.0%에 불과했다. 이들의 감정이 주로 부정적인 이유를 짐작해보면, 코로나19 때문인듯했다. 새해에 버리고 싶은 것에 대해 물어본 결과, 과반의 미혼남녀(61.0%)가 ‘코로나19’라 답했다. 그 후 본인의 ‘나태함’(12.7%), ‘의지박약’(11.3%), ‘위축된 모습’(5.7%) 순이었다.  힘들었던 2020년을 보내며, 미혼남녀가 꿈꾸는 2021년은 어떤 모습일까? ‘행복’(33.0%)은 2021년에 미혼남녀가 소원하는 대표 키워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회복’(20.0%)과 ‘성장’(16.3%) 또한 상위에 올라 코로나19로 고된 현재 상황이 이번 연도엔 치유됐으면 하는 미혼남녀의 바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꼭 이루고 싶은 새해 목표는 남녀 공히 ‘취업’(24.0%)이었다. 이어 남성은 ‘시험·자격증 합격’(남 16.7%, 여 14.0%)을, 여성은 ‘다이어트’(여 15.3%, 남 7.3%)를 꼽았다.  한편, 미혼남녀가 새로 배우고 싶은 것은 ‘외국어’(28.3%), ‘업무 관련 지식’(26.0%), ‘운동’(26.0%)이었다. 남성은 ‘외국어’(30.0%), 여성은 ‘운동’(28.0%)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1-01-05
  •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찾은 행복 3가지
    2020년 12월 23일부터 12월 29일까지 나우앤서베이 패널 960명(남성 491명, 여성 469명)을 대상으로 ‘굿바이 2020, 헬로 2021’이라는 주제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020년 한 해 나를 가장 슬프게 한 것은?’이라는 질문 결과 ‘코로나 불안(49.3%)’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으며 ‘수입 감소(11.5%)’, ‘집값 상승(8.5%)’, ‘위축된 사회·문화 활동(8.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 한 해 나를 가장 슬프게 한 것은?’이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 결과를 연령별로 비교해 본 결과 20~30대는 ‘코로나 불안(45.9%)’, ‘집값 상승(9.7%)’, ‘수입 감소(9.3%)’ 등의 순이며 40~60대는 ‘코로나 불안(53.3%)’, ‘수입 감소(14.0%)’, ‘집값 상승(7.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 한 해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한 것은?’에 대해 질문한 결과 ‘늘어난 가족 시간(30.3%)’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으며 ‘늘어난 자기계발 시간(23.5%)’, ‘재택 학습/근무(9.9%)’, ‘주가 상승(7.9%)’, ‘집값 상승(7.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 한 해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한 것은?’이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 결과를 연령별로 비교해 본 결과 20~30대는 ‘늘어난 가족 시간(26.9%)’, ‘늘어난 자기 계발 시간(25.3%)’, ‘재택 학습/근무(13.0%)’ 등의 순이며 40~60대 이상은 ‘늘어난 가족 시간(34.5%)’, ‘늘어난 자기계발 시간(21.4%)’, ‘주가 상승(9.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21년 새해 나의 가장 큰 관심은?’에 대해 질문한 결과 ‘코로나 종식(31.3%)’이 많은 응답을 차지했으며 ‘취업, 이직(14.4%)’, ‘자기 계발(9.6%)’, ‘주가(7.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21년 새해 나의 가장 큰 관심은?’이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 결과를 연령별로 비교해 본 결과 20~30대는 ‘코로나 종식(25.7%)’, ‘취업, 이직(19.8%)’, ‘자기 계발(11.2%)’ 등의 순이며 40~60대는 ‘코로나 종식(34.5%)’, ‘집값(10.8%)’, ‘직무성과(9.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위 설문 결과를 종합해 보면 2020년 우리 국민을 가장 슬프게 한 것은 ‘코로나 불안(49.3%)’이었고 2021년 새해 가장 큰 관심사 1위 역시 ‘코로나 종식(31.3%)’으로 나타났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의 특수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 국민들은 ‘늘어난 가족 시간(30.3%)’과 ‘늘어난 자기계발 시간(23.5%)’을 가장 큰 행복 요인으로 뽑았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하게 진행된 ‘재택 교육/근무’는 슬프게 만든 요인(2.1%)이라기보다는 행복하게 만든 요인(9.9%)으로 인식한 응답자가 훨씬 더 많았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는 그동안 많은 언론 보도 분위기와는 다소 상반되는 결과라고 생각된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코로나 불안, 수입 감소에 이어 2020년 우리를 가장 슬프게 만든 것 3위로 선택(응답자 8.5%)된 2020년 큰 폭의 ‘집값 상승’은 2020년 우리를 행복하게 한 것 5위로 선택(응답자 7.8%)됐다는 점이다.
    • 세대공감
    2020-12-31
  • 2020 MZ세대 트렌드 변화… 온라인 모임 15배 급증
    여가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이 2020년 여가생활을 결산하는 ‘2020, 우리가 경험한 세상’ 인포그래픽 데이터를 공개했다.  코로나19는 MZ세대의 여가생활 트렌드를 크게 바꾸어 놓았다. 특히, 온라인 모임 판매량은 작년보다 15배 급증했다.  대면 모임이 힘든 상황에서 MZ세대들은 줌(Zoom), 오픈채팅방 등으로 만나 함께 스터디를 하고 취향을 공유하며 랜선을 통한 만남을 이어갔다.  오프라인 취미활동은 계속 이어졌다. MZ세대들은 퇴근 후 공예클래스(40%), 쿠킹클래스(26%), 댄스클래스(5%) 등 소규모로 안전하게 진행되는 취미활동에서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하는 부캐를 만들었다. MZ세대의 인싸활동으로 자리 잡은 등산은 올해 거리두기 활동에 힘입어 액티비티 카테고리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39%)을 차지하며 큰 인기를 보였다.  실내 다이빙(12%)은 작년대비 높은 신장율을 보이며 올해 새로운 힙스터 문화로 떠올랐다. 해외여행이 막히자 사람들은 제주로 향했다. 작년 국내 여행 중 약 10%에 불과했던 제주도 액티비티는 올해 48%로 5배 가까이 증가했다.   2020년에 새롭게 등장한 여가생활 형태도 눈에 띈다. 밀키트, DIY키트 등 홈키트 상품이 카테고리별 판매량 TOP5에 최초로 진입했으며, ‘혼펜(혼자서 즐기는 펜션 여행)’ 상품은 전체 판매량 상위 10개 항목에 들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집콕 생활과 거리두기를 기반한 새로운 형태의 여행이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프립은 올해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1년 여가생활 트렌드도 조망했다. ▲온라인 모임, ▲홈하비프립, ▲거리두기 여행, ▲제주의 새로운 발견 등의 키워드가 바로 그것. 먼저 취미생활과 동호회 활동의 주 무대는 더욱 온라인으로 옮겨지는 추세다. 공방에서 진행되던 클래스는 재료를 배송받아 온라인 VOD로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취향으로 모이는 동호회 랜선클럽은 내년에 더욱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나타난 ‘홈하비(Home Hobby)’ 족을 위한 액티비티도 늘어날 전망이다.  아웃도어 활동은 2021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거리두기 여행이 ‘뉴노멀(New Normal)’로 자리잡음에 따라 혼펜과 같이 소규모의 등산, 캠핑에 대한 관심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립 임수열 대표는 “모두가 힘들었을 2020년 한 해에도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여가생활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프립은 특별한 경험을 가진 호스트와 함께 새로운 여가문화를 제안하고, 고객에게 더욱 나은 라이프스타일을 선사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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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세대
    2020-12-31
  • 대한민국 5060세대 '평균 열정 나이는 42세'
    지난 추석, 나훈아 콘서트에서 열정적 반응을 보인 중장년층. 100세 시대에서 인생 2막을 맞이한 5060세대는 얼마나 뜨거운 가슴을 가지고 있을까? 100년 중 절반을 산 ‘5060세대의 열정지수’를 알아본 이색 설문조사가 발표됐다.  임팩트피플스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우리나라 50~60대 열정 나이는 42세로 조사됐다   임팩트피플스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우리나라 50~60대 열정 나이는 42세로 조사됐다. 응답자 304명의 평균 나이는 58세.  중장년층이 말하는 인생에서 가장 열정적이었던 때는 20대가 37.2%, 30대가 34.9%로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가장 열정적이었을 때 열정 온도를 100℃로 본다면, 현재는 열정 온도는 50℃라는 응답자가 39.8%, 75℃라는 응답자가 27.6%였다. 20~30대보다 열정 온도는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현재 자신의 열정 나이를 42세라고 밝혀, 응답자 평균 실제 나이인 58세보다 16살이나 젊었다.  5060세대 59%는 현재 열정적으로 임하는 활동이 있었다. 열정적으로 임하는 활동 분야는 일이 25.6%, 운동이 25.0%로 비슷했고 취미(22.2%)가 그 뒤를 이었다.    경력보유여성(경단녀)을 포함한 중장년이 재취업해서 일하고 있다는 답변 외에도 블로그 홍보나 인플루언서 등 요즘 20~30대가 하는 일에도 열정을 쏟아붓고 있다는 내용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인생2막에 열정을 쏟아붓는 이유로는 즐거움 추구(33.3%), 자아실현(31.1%), 건강 추구(26.7%)를 꼽았다.  중장년층은 식지 않은 열정 온도만큼 새로운 도전도 하고 싶어 했다.  5060세대 87%는 ‘더욱 열정적인 삶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새로운 도전을 희망하는 분야는 취미활동(27.0%), 학업(26.3%), 운동(23.4%) 순이었다.  구체적으로 취미활동에서는 글과 시 쓰기/댄스/요리/악기 다루기 등을, 학업에서는 국가공인자격증 및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영어 및 제2외국어 공부/대학원 진학 등을 도전 희망 분야로 삼고 있었다. 이외 유튜브 운영, 콘텐츠 제작 같은 ICT 분야에도 도전하겠다는 응답도 있었다.  새로운 도전을 희망하는 이유로는 절반에 가까운 49.7%의 응답자가 ‘여생을 보람있게 보내기 위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응답자 50%가 중장년을 위한 온/오프라인 강연을 통해서, 32%가 정부/관련 기관의 정보 제공을 통해서 도전하기를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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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팔세대
    2020-12-23
  • Z세대의 인스타그램·페이스북·트위터 활용법
    모바일 네이티브인 Z세대(만 15~24세)에게 SNS는 일상 그 자체이며 다른 세대와 구분되는 특성을 보인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MZ세대 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Z세대 4명 중 1명(23.6%)은 SNS를 평일에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이용하는 ‘SNS 헤비 유저’로 나타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이에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Z세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주 이용자를 중심으로 정량 조사와 정성 조사를 시행해 SNS 이용 행태 및 인식을 알아보고 인사이트를 도출한 ‘Z세대의 인스타그램·페이스북·트위터 활용법’ 보고서를 발표했다.  Z세대의 인스타그램·페이스북·트위터 활용법 인포그래픽. 대학내일20대연구소 제공   ◇Z세대에게 SNS는 ‘정보’를 찾고 ‘순간’을 공유하며 타인과 ‘대화’하는 수단  Z세대는 SNS를 ①정보 탐색 ②순간 공유 ③메신저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목적은 유사하지만, 인스타그램·페이스북·트위터 주 이용자별 구체적인 이용 행태는 확연하게 차이를 보였다.  인스타그램 주 이용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구의 소식을 탐색하고 다양한 분야로 관심사를 넓히는 동시에, 실시간 일상을 공유하는 용도’로 이용했다.    페이스북 주 이용자는 페이스북을 ‘유용한 정보를 받아보거나 재밌는 이슈·유머 콘텐츠를 친구와 함께 나누며 시간을 보내기 위해’ 활용했다. 트위터 주 이용자는 트위터를 ‘특정 관심사를 깊게 파고들기 위해 사용하면서 일상 속에서 순간의 감정이 떠오를 때 부담 없이 표현하는 도구’로 사용했다.  또 SNS별 주 이용자 모두 카카오톡, 문자, 전화 등 기존 대화 채널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SNS를 이용한다면 친구와 소통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Z세대의 인스타그램·페이스북·트위터 활용법 인포그래픽. 대학내일20대연구소 제공   ◇ SNS 주 이용자별 구매 제품 특징… 인스타그램 ‘비주얼이 강조된 제품’, 페이스북 ‘기능 및 품질이 강조된 제품’, 트위터 ‘취향·취미 관련, 일상용품’  제품·서비스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인스타그램·페이스북·트위터 주 이용자가 각 SNS를 활용하는 방법은 저마다 큰 차이를 보였다.  인스타그램 주 이용자는 ‘비주얼’ 요소를 가장 중요시했다. 인스타그램의 ‘브랜드·기업 계정(35.5%)’ 게시물을 보고 구매로 이어진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패션이나 인테리어 용품 등 ‘비주얼 요소가 강조된 제품’에 관심이 높았다.  페이스북 주 이용자도 마찬가지로 페이스북의 ‘브랜드·기업 계정·페이지(31.0%)’ 게시물을 접하고 구매로 이어진 경우가 많았으나, ‘기능 및 품질이 강조된 제품’을 주로 구매하는 점에서 차이를 보였다.  트위터 주 이용자는 트위터의 ‘개인 작가·창작자 계정(41.5%)’ 게시물을 보고 구매로 이어진 적이 가장 많았고, ‘취향·취미 관련 제품’을 주로 구매했다. 그 외에도 식품, 생활 등 제품 유형을 가리지 않고 구매하는 모습을 보였다.  Z세대의 인스타그램·페이스북·트위터 활용법 인포그래픽. 대학내일20대연구소 제공   ◇ 제품·서비스 구매 전 인스타그램은 ‘디테일’, 트위터는 ‘소비자 후기’ 주로 탐색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주 이용자 대다수는 제품·서비스를 구매하기 전에 각 SNS(인스타그램 85.0%, 트위터 75.0%)에서 정보를 찾아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SNS가 구매 결정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로 보인다.  인스타그램 주 이용자는 ‘상세 이미지·디자인(20.0%)’이나 ‘긍정적인 후기, 장점(18.8%)’ 등 제품·서비스의 세부 요소를 찾아보고 있으며, 트위터 주 이용자는 ‘긍정적인 후기, 장점(18.0%)’이나 ‘부정적인 후기, 단점(14.0%)’ 등 실구매자의 후기를 탐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Z세대의 인스타그램·페이스북·트위터 활용법 인포그래픽. 대학내일20대연구소 제공   구매 후기 작성도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주 이용자 간 차이를 보였다. 인스타그램 주 이용자는 피드(23.0%)보다 스토리(34.0%)에 올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24시간 뒤 게시물이 사라지는 스토리 특성상, 사진을 통해 가볍게 ‘인증’하고 즉각적인 ‘만족감’을 표현하기 좋기 때문이다.  트위터 주 이용자는 구매 후기를 올린 경험이 절반(57.5%)을 넘어 부담 없이 ‘구매 인증’ 글을 올린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는 글은 물론 솔직하고 가감 없는 후기를 활발하게 남기고 있으며, 이는 후기에 대한 높은 신뢰도로 이어졌다.  Z세대의 인스타그램·페이스북·트위터 활용법 인포그래픽. 대학내일20대연구소 제공   그 밖에도 ‘Z세대의 인스타그램·페이스북·트위터 활용법’ 보고서에는 SNS 플랫폼별 이미지, 주 이용자의 소비 행동과 소비 성향, 광고 접촉 태도 등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보고서는 만 19~24세 인스타그램·페이스북·트위터 주 이용자를 대상으로 FGD(Focus Group Discussion)와 IDI(In-Depth Interview)를 진행해 그룹별로 비교 분석했으며, 만 15~24세 인스타그램·페이스북·트위터 주 이용자 200명씩 총 600명을 대상으로 2020년 10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구조화한 설문지를 활용한 온라인 조사를 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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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21
  • "진주 여고생 사지마비된 교통사고 유발자 엄중 처벌해야"
    버스정류장에서 승객을 태우고 출발하려던 시내버스 앞을 무리하게 끼어든 ‘칼치기’ 운전으로 버스 승객었던 고3 학생이 사지마비의 피해를 입게 한 운전자를 엄벌해달라고 요구한 국민청원에 20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자료출처=청와대국민청원   ‘진주 여고생 사지마비 교통사고, 사과 없는 가해자의 엄중 처벌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은 청원 마감일인 19일 오후 4시 30분께 21만651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한 달 내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경우 해당 청원에 대해 담당 비서관이나 부처 장·차관 등을 통해 공식 답변을 하고 있다. 해당 사고로 인해 사지마비의 피해를 입은 당시 고3 여학생의 친언니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린 건 지난 달 19일다. 청원인은 “사고로 동생은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못하며 긴 병원 생활로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까지 겹쳤다”며 “건강하고 밝았던 동생의 인생이 한순간에 무너졌고, 행복했던 가정이 파탄 났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올해 20살이 된 꿈 많은 소녀는 대학생증 대신 중증 장애인카드를 받게 되었고, 평생 간병인 없이 하루도 살아갈 수 없다”며 “가해자로 인해 아무 잘못이 없는 학생이 한순간에 사지마비가 되었지만, 가해자는 피해자에 대한 미안함과 양심의 가책 없이 오로지 자신의 형량만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이 저희 가족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청원인은 “가해자가 받은 금고 1년형은 20년 소녀가 겪는 아픔과 가족이 겪는 고통에 비하면 너무 가벼운 처벌”이라며 “2심 재판에서 가해자가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반성하고 응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16일 진주의 한 도로에서 일어난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고3 여학생은 맨 뒤쪽에서 넘어지면서 버스 안 앞쪽에 있는 요금통에 머리를 부딪히면서 사지마비의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출처=한문철TV 갈무리)   지난해 12월 16일 경남 진주시 한 도로에서 렉스턴 스포츠유틸리티(SUV)가 시내버스 앞으로 갑자기 끼어들어 충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버스 맨 뒷좌석에 앉으려던 당시 고3 학생이 앞으로 튕겨 나와 요금통에 머리를 부딪히면서 사지마비의 큰 중상을 입었다.   법원은 처벌 전력과 보험 가입 여부 등을 참작해 1심에서 가해 차주에게 금고 1년형을 선고했다. 당시 판결문에는 렉스턴을 운전하던 차주가 피해자에게 책임을 제대로 인정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하지 않았다면서 피해자 측이 엄벌에 처해줄 것을 탄원했다고 설명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0-12-19
  • 꾸준한 아스피린 복용, 사망률 낮춘다
    40대ㆍ50대가 아스피린을 꾸준히 복용하면 모든 원인에 따른 사망률이 24%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특히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14% 감소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송인애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40세 이상 남녀 4만2천444명의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 기간과 사망률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건강한 성인에서 장기 아스피린 사용과 5년 생존: 한국의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는 ‘연세의학저널’(YMJ) 최근호에 소개됐다. 송 교수팀은 전체 연구 참여자를 아스피린 미(未)사용자 그룹ㆍ지속 사용자 그룹(2006년∼)ㆍ과거 사용자(2006~2009년)ㆍ신규 사용자(2010년 이후) 그룹으로 분류했다. 이어 그룹 간 5년(2011년1월1일∼2015년12월31일) 사망률을 비교했다. 아스피린 미사용자 그룹 대비, 지속 사용자 그룹의 모든 원인의 5년 사망률은 9% 낮았다. 아스피린 미사용자 그룹과 과거 사용자 그룹ㆍ신규 사용자 그룹의 사망률 차이는 드러나지 않았다. 특히 40대와 50대에선 아스피린의 사망률 낮추는 효과가 두드러졌다. 이 연령대에선 아스피린 지속 사용자 그룹의 5년 사망률(모든 원인)이 아스피린 미사용자 그룹보다 24%나 낮았다.  암으로 인한 5년 사망률은 아스피린 지속 사용자 그룹이 아스피린 미사용자 그룹보다 14% 낮았다.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5년 사망률에선 아스피린 지속 사용자 그룹과 미사용자 그룹 간 격차가 확인되지 않았다. 60세 이상 연령대에선 아스피린 사용 여부와 모든 원인의 5년 사망률 사이에 이렇다 할 연관성이 없었다.  송 교수팀은 논문에서 “저용량 아스피린의 장기 복용은 건강한 40대ㆍ50대의 5년 사망률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며 “아스피린을 꾸준히 복용하면 암으로 인한 5년 사망률도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관계자는 "아스피린은 인류 역사상 처음 개발된 합성의약품으로, 1899년 독일 바이엘사가 개발했다. 초기엔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를 위한 해열진통제로 허가를 받았으나 심혈관 질환ㆍ뇌졸중 예방까지 적응증을 넓혀가고 있다"면서 "아스피린은 대장암 등 암 예방에도 기여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저용량 아스피린을 장기간 먹으면 유방암을 제외한 암의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이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과 미국에선 아스피린 복용이 폐암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피린 사용과 암 사망률과의 상관성은 아직 논쟁 중이다.
    • 세대공감
    • 오팔세대
    2020-12-09
  • 차박·집콕·헬스·MBTI 등 2020년 Z세대 트렌드 10
    소개팅 관련 소셜 서비스 업체가 2020년 연말을 앞두고 올 한해 트렌드를 키워드로 살펴볼 수 있는 ‘Year In Swipe’를 공개했다.  ‘Year In Swipe’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이용자들의 프로필 소개 문구 내 자주 등장했던 단어 및 이모지 등을 분석, 특히 틴더 이용자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Z세대(만 18세에서 25세)의 다양한 취향과 관심사 트렌드를 보여준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물리적 만남에 제약이 많았던 한 해였다. 이로 인해 온라인 상에서 비대면 만남을 추구하면서 다양한 변화가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영향은 국내 이용자들의 프로필에도 반영돼 ‘집콕’, ‘차박’, ‘동물의 숲’의 단어가 상당히 언급됐다. 인포그래픽=틴더 제공   2020년 국내 트렌드 키워드로는 어깨 으쓱 이모지,마스크,집콕,언택트,헬스,동물의숲,차박,MBTI,BLM,BTS,손흥민 등이 떠올랐다.     1. Z세대 사이 올해의 이모지는? - 어깨를 으쓱하는 이모지  2020년 프로필에서 자주 사용된 이모지(emoji)에는 축구공, 야구공, 맥주, 어깨를 으쓱하는 사람 등이 있었다. 축구공, 야구공 그리고 맥주 이모지는 이전에도 프로필에 자주 등장했는데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사람들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함을 대변하듯 ‘어깨를 으쓱하는’ 이모지가 특히 자주 사용돼 주목받았다. 전반적으로 1년 내내 인기가 있었으나 1월에 그 언급량이 가장 높았다.   2. 온라인에서도 ‘위생’ - 마스크, 손 소독제  코로나19로 인해 개인위생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프로필에서도 ‘마스크’와 ‘손소독제’에 대한 언급이 늘어났다.  2월은 ‘손소독제’와 ‘마스크’ 단어가 많이 언급되기 시작한 시기로 ‘손소독제’ 단어는 2월에 처음 프로필에 등장한 이후 3월까지 언급량이 증가했고 ‘마스크’에 대한 언급은 전월 대비 2월에 2배로 증가했다. 프로필 문구에서도 마스크 잘 끼고 다니시는 분 환영이라는 문구가 등장했다.   3. 전 국민 집콕 생활 - 집순이/집돌이, 집꾸미기, 집콕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집에서 머물러야 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이용자들의 프로필에도 ‘집순이/집돌이’, ‘집꾸미기’, ‘집콕’ 등 ‘집’과 관련된 단어에 대한 언급이 늘어났다.  특히 ‘집순이/집돌이’와 ‘집콕’에 대한 언급은 계속해서 증가율을 보였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전 세계 어디든 자신이 원하는 국가로 위치를 설정하고 새로운 사람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패스포트(Passport)’ 기능을 이용해 랜선 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늘어났다.  특히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패스포트 기능이 제공됐던 3월에서 4월 동안 한국은 가장 인기 있는 국가 상위 10개국 안에 포함됐다.   4. 온라인 삶의 시작 - 언택트, 재택 근무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본격적인 온라인 삶이 시작됐다. 이런 현실을 반영하듯 많은 이용자가 자신의 프로필에 ‘언택트’를 언급했다.  많은 Z세대도 언택트를 활용한 새로운 업무 방식에 적응했는지 ‘재택 근무’에 대한 언급이 작년 대비 75배 증가했다.   5. 올해 가장 큰 관심사 ‘건강’ - 헬스, 운동, 홈트, 등산  사람들은 올해 ‘헬스’, ‘운동’, ‘등산’에 더욱 많은 관심을 보였다. ‘운동’은 작년에도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 4위에 들었지만 올해는 2위로 진입하며 이용자들의 운동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음을 보여주었다.  많은 사람이 실내 생활에 답답함을 느끼고 집에서 운동하기 시작하며 ‘홈트’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홈트’는 2월에서 3월에 특히 가장 많이 언급됐고 그 이후로 언급량은 지속해서 증가했다.  또한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사람이 야외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으며 등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또한 확인 할 수 있었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운동/헬스/피트니스’는 약 3배, ‘홈트’는 6배, ‘등산’은 3배 많은 언급량을 보였다.   6. 지루한 집콕 생활의 한 줄기 빛 - 동물의 숲, 어몽어스  ‘동물의 숲'과 ‘어몽어스’는 올해 Z세대 사이에서 단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게임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증가하며 닌텐도 게임 ‘동물의 숲’이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코로나19 기간임에도 공식 오프라인 매장은 게임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올해 3분기, Z세대가 가장 사랑한 게임은 ‘어몽어스’인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 인기를 증명하듯 이용자들의 프로필에서 ‘어몽어스’에 대한 언급이 8월 이후로 급증했고 그 인기는 수개월째 지속됐다.   7.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본격적인 느린 여행의 시작 - 차박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인파가 모이는 곳으로 여행가는 것을 지양했으나 그래도 여전히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차박’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차박’에 대한 언급은 1월부터 점점 증가해 9월 정점을 찍었으며 작년과 비교해 올해 15배 많이 언급됐다.   8. 자아 탐색과 자기표현 - MBTI  올해 국내에서는 MBTI 성격 테스트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 인기는 이용자들게서도 명확히 드러났다. ‘MBTI’는 작년에도 프로필에 등장했지만 올해 크게 유행하면서 그 언급이 2019년과 비교했을 때 2020년에는 약 8배 많은 언급량을 보였다. ‘MBTI’ 단어뿐만 아니라 ‘INFP’, ‘ESFJ’ 등 구체적 유형에 대한 언급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9. 사회적 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 - BLM  미국의 흑인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M)’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프로필 내에서도 6월에는 전월 대비 7배 언급돼 사회적 문제에 대한 Z세대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엿볼 수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국내 연예인들도 SNS에 관련 게시글을 올리고 BLM 운동에 동참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10. 논란의 여지 없는 올해의 유명인 - BTS, 손흥민  올해 국내 이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유명인은 ‘방탄소년단(BTS)’과 ‘손흥민’으로 그들의 인기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손흥민’은 올해 1월에 ‘방탄소년단’은 올 4월에 언급량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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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세대
    2020-12-08
  • 고등학생 음료ㆍ술 소비 8년 새 3배 증가
    고등학생의 1인당 음료ㆍ주류 평균 섭취량은 8년 새 3.0배나 늘었다.  또한 국내 고등학생은 육류 등 동물성 식품의 섭취 비율이 한국인 평균보다 5.0% 포인트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출처=한국청소년재단   공주대 가정교육과 김선효 교수가 2007∼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고등학생 2377명을 대상으로 식품의 종류별 섭취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는 한국식품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청소년기 후기에 속하는 고등학생 시기엔 신체 성장이 빠르게 이뤄지고 과중한 학업을 수행해야 하므로 전체 생애 중 영양 요구량이 가장 높은 기간이다.  이 시기엔 칼로리ㆍ단백질ㆍ비타민ㆍ미네랄 등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 신체 성장과 발달을 도와야 한다. 조사한 8년간 고등학생 1인당 하루 평균 식품 섭취량은 1335g이었다. 이중 식물성 식품이 1007g, 동물성 식품이 326g으로, 식물성 식품과 동물성 식품의 섭취 비율은 각각 75.5%와 24.5%로, 약 3:1이었다.  같은 기간에 한국인 전체의 평균 식물성 식품 대 동물성 식품의 섭취 비는 80% 대 20%로 나타났다. 고등학생이 다른 연령대보다 동물성 식품 섭취 비율이 5% P(포인트)가량 높은 셈이다.     고등학생의 식생활을 식품군 별로 살펴보면 비만을 유발하기 쉬운 식품군이 섭취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즘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가 나서 ‘당류 줄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고등학생의 하루 당류 섭취량은 2007년 7.7g에서 2015년 13.1%로 빠르게 증가했다.  대체로 칼로리가 높은 음료와 주류 섭취량도 2007년 하루 평균 84.8㎖에서 2015년 242.3㎖로 2.9배 늘었다. 반면 양질의 단백질ㆍ비타민 Aㆍ비타민 B군이 풍부해 ‘영양 발전소’로 통하는 계란의 섭취량은 줄었다. 성장에 필수적인 칼슘이 풍부한 우유와 유제품 섭취량도 감소했다.    고등학생이 각종 영양소 중 가장 적게 섭취하는 것은 칼슘이었다. 칼슘 하루 권장섭취량의 절반 정도를 섭취하는 데 그쳤다.    김선효 교수는 “칼슘원인 우유를 적게 마셔서 그렇다”며 “뼈대 등 신체 발달이 빠르게 이뤄지는 고교생 시기에 칼슘 공급과 함께 영양균형 유지를 위해 우유를 충분히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 관계자는 "고등학생 시기엔 성장이 빠르기 때문에 생애 중 가장 많은영양을 섭취해야 하는 때다. 따라서  각종 미네랄 등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 신체 성장과 발달을 도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0-12-01
  • '마스크 착용'시비 관련 5급 공무원 직위해제
    지난 27일 충남 당진시는 긴급 인사위원회를 열어 공무원 2명의 예방수칙 위반과 공직기강 훼손 혐의를 두고 직위해제를 결정했다. 당진시 긴급인사위원회 결정 브리핑(사진제공=당진시)   당진시에 따르면 당진시 5급 과장급 공무원 등 2명은 지난 20일 오후 5시 30분께 관내 한 커피숍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는 업주에게 불친절하다며 "마스크를 제대로 써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이 있으면 보여달라"는 등 시비를 거는 등 고압적인 태도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해당 커피숍 주인은 매장 안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한 지 않은 '턱스크'상태여서 제대로 착용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공무원 2명은 오히려 업주가 혐오스러운 표정으로 말해 불쾌했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진시 관계자는 "두 공무원의 행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수칙 위반은 물론 공직기강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긴급 인사위원회를 열어 직위해제시킨 배경을 설명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솔선수범해야 할 공직자가 마스크 정상 착용을 요구하는 시민에게 불쾌한 언행을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과 관련해 자체적인 진상조사는 물론 상급 기관의 감찰도 진행되고 있다"며 "조사 결과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당사자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직기강 확립 및 재발 방지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복무 대책 이행 실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도 감찰에 나섰다. 행안부 공직기강 관련 부서 직원 3명은 지난 27일 오전 당진시청을 방문해 문제의 당사지인 5급 과장급 공무원을 만나 사건 경위를 조사했다. 행안부는 감찰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징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 세대공감
    2020-11-28
  • 부동산 중개수수료 논란, 토론 나섰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지난 3일 더케이호텔에서 “시장 변화와 부동산 중개 수수료 가격 적절성”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시장 변화와 부동산 중개 수수료 가격 적절성” 토론회 개최(사진제공=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주택가격의 급등에 따라 부동산 중개 수수료도 급증하고 있다. 현행 부동산 중개 수수료 제도는 거래금액 구간별 중개보수율 상한을 규정하고 있어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중개보수 역시 자동적으로 인상되도록 구조화되어 있다. 부동산 중개 서비스의 질적 변화 없이 부동산 중개 수수료만 급증하게 되므로 소비자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는 부동산 거래 시장의 변화에 따른 부동산 중개 서비스의 현황을 알아보고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담보할 수 있는 중개보수제도 개선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임은경 사무총장의 사회로 유선종 교수(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와 조영주 회계사(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의 발제가 진행되었으며, 천규승 이사장(미래경제교육네트워크)이 좌장을 맡아 최승호 팀장(서울시 도시계획국 부동산관리팀), 최창우 대표(집걱정없는세상), 김학환 교수(숭실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 이성복 연구원(자본시장연구원), 윤호석 전문위원(국민권익위원회)이 토론에 나섰다.  ‘부동산 정책과 시장동향’을 발표한 유선종 교수(건국대 부동산학과)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와 주택시장 변화에 대해 발제했다. 최근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강화에 따라 거래량이 크게 감소하였고 주택 매매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나고 있으며, 전세시장 역시 임대차3법, 임대인의 실거주, 사전청약 대기, 높은 매매가격 부담 등으로 인해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지속되면서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택시장의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 중 수요와 공급이 약 80% 차지하고 있는데, 2025년까지 수도권의 공급물량이 증가되고 임대사업자의 일몰이 도래함에 따라 부동산 시장 가격의 큰 변화가 생길 것을 언급했다. ‘부동산 중개보수 체계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발표한 조영주 회계사(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최근 몇 년간 주택 가격이 크게 상승하여 주택가격에 연동되어 있는 부동산 중개 수수료 부담이 크게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의 경우 공동주택 중위가격이 지난 2015년 12월 52,444만원에서 2020년 8월 92,152만원으로 약 76% 인상했는데 중개수수료률은 2015년 12월 2,097,760원에서 2020년 8월 8,293,680원으로 약 295% 상승했다며 이는 최고구간 진입시 중개보수요율이 급격하게 상승하기 떄문이라고 주장했다. 중개 수수료율 개선방안으로는 단일 수수료를 책정하거나 주택가격을 5분위로 나누어 각각의 분위별 정액수수료로 산정하는 방안, 관련 업종(법무사,감정평가사)의 수수료 체계와 유사하게 거래금액이 증가함에 따라 수수료율이 체감하는 방식과 초과구간에 대하여 누진하여 합산하는 방안, 현재의 중개수수료 체계를 유지하되 최고구간의 수수료율을 최고구간 초과부분에만 적용하여 누진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공인중개사법 제30조 및 시행령 제24조에 따르면 법인이 아닌 개업공인중개사의 손해배상책임 보장 한도 금액이 최소 1억원으로 되어 있어 거래금액이 커질수록 손해배상 책임보장에는 불리한 구조이므로 해당 법령을 개정하여 손해배상 책임보장이 충분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 도시계획국 부동산관리팀 최승호 팀장은 부동산 중개보수 요율체계는 각 지자체에서 조례로 정하도록 규정되어 있어 국토교통부의 권고안을 받아들여 17개 시·도가 모두 동일하게 시행하고 있는데, 현 체계가 시장에 부합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바 부동산 가격 관련 기관들이 사회적 합의를 통해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서 합리적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걱정없는세상 최창우 대표는 주거약자의 입장에 있는 임차인들의 주거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제도가 변해야 하며, 임차인에게는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는 벨기에 등 서구의 나라들처럼 임차인의 주거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이 필요하며, 주택가격이 올라서 중개수수료가 오른 부분에 대해서는 원상회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숭실사이버대 부동산학과 김학환 교수는 중개 보수는 한번 하향 조정이 되면 부동산 시장 상황의 변화로 부동산 가격이 다시 하락하더라도 상향 조정되지 않는 상방경직성을 갖고 있는 한계가 있으며, 공인중개사의 손해배상책임보장 한도는 법에서 정한 최소한의 한도일 뿐 손해를 발생시킨 공인중개사는 손해 전부에 대한 배상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인중개사 보수는 계약의 성립부터 이행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관여함에도 해외의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부동산 중개시장의 포화 상태, 직거래 플랫폼, 새로운 거래 서비스의 등장으로 부동산 중개수수료율 상한 규정 유무와 무관하게 시장에서는 관련 업체의 상호 경쟁 등에 의하여 중개보수가 결국 합리적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본시장연구원의 이성복 연구원은 부동산 중개보수 제도의 취지는 사회적 약자인 임차인 보호 및 과다한 중개 수수료 부담 방지를 위한 것인데, 현행법은 제도의 목적,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으며 시장실패가 없는 부동산 중개수수료 시장에 대해 가격규제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바, 현행체계를 폐지하고 시장 상황에 맞게 사전에 중개보수율을 조정하는 방안, 일정금액이나 일정규모 이하의 임차인을 위한 사회적 보호장치 마련 등의 방안을 주장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윤호석 전문위원은 중개서비스의 질은 변하지 않았으나 제도적 이유로 가격이 상승하여, 이에 대한 소비자 불만은 커지고 있는 상황인바 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2가지를 제시하였다. 즉 기존의 틀은 유지하되 9억원 초과 구간 등 소비자의 불만이 큰 구간을 세분화하는 동시에 보수요율을 감소하는 방안, 기존요율체계로는 경쟁의 어려움이 있으므로 중개보수틀을 과감하게 변화시켜 매수자, 매도자 우위 시장 여부에 따라 자유롭게 결정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협상력이 뛰어난 소비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실질 주거를 위해 부동산을 구매하는 것인데, 상한율 규제가 없는 경우 실질적인 피해를 볼 수 있기에 부동산 중개 수수료에 대한 규제는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현행 부동산 중개 수수료는 중개 서비스의 질 여부를 떠나 주택가격에 따라 중개수수료가 자동적으로 인상되며, 특히 최고구간 도입시 중개수수료율이 급등하는 기형적 구조이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업계, 학계, 행정기관, 소비자의 목소리가 융합된 사회적 합의를 거쳐 합리적 수준의 중개수수료 제도가 개편되어 소비자의 주택 복지, 주택 후생이 개선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0-11-26
  • 미혼남녀 독립하기 힘든 이유는 '주거 문제'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독립의 적정 시기와 독립하기에 힘든 점은 무엇일까? 지난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미혼남녀 총 300명(남 150명, 여 150명)을 대상으로 ‘2030 독립’에 관한 설문조사(듀오) 결과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적정 독립 시기는 평균 28.1세였다.  사진=듀오 제공   ‘26~28세’(20.0%), ‘29~31세’(18.0%), ‘23~25세’(9.7%)순으로 독립해야 할 나이로 꼽혔다. 하지만 ‘독립해야 할 시점은 따로 없다. 여건이 될 때’란 의견이 32.7%로 가장 높아, 숫자적인 나이보단 여건에 따라 독립 여부를 결정하려는 미혼남녀의 인식을 엿볼 수 있다. 현실을 고려했을 때 독립 가능한 나이는 평균 29.8세였다. 부모에게서 독립해야 한다고 인지하는 평균 나이(28.1세) 보다 1.7세 높은 수치다.  미혼남녀가 선뜻 독립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주로 ‘주거지 마련’(60.0%) 때문이었다. ‘생활비 마련’(15.0%), ‘모든걸 홀로 결정해야 하는 책임감’(12.3%), ‘부모님 설득’(7.0%)이란 의견도 있었다. 독립을 위해 수반되어야 하는 요건은 ‘취직’(52.3%)과 ‘높은 소득’(22.0%)으로 경제력과 관련이 있었다.  독립 가능한 경제력을 자세히 살펴보면, 남녀는 월 소득 평균 269.3만원 이상이어야 독립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남성 265.7만원, 여성 273.0만원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7만원 가량 높았다. 독립 가능한 남녀 평균 비용을 연봉으로 환산하면 약 3,200만원이다.  한편, 미혼남녀는 부모로부터 가장 하고 싶은 독립으로 ‘거주지 독립’(37.7%)을 선택했다. 이어 ‘경제적 독립’(32.0%), ‘정신적 독립’(16.7%)이 뒤따랐다.  듀오 홍보팀 김상은 사원은 “부모에게서 독립하지 못하는 자녀를 캥거루족이라 부르며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지만, 사실은 독립할 수 없는 현실로 인한 사회적인 문제가 더 크다”며 “현재 취업과 주거지 마련 등이 더 힘들어진 만큼 미혼남녀의 독립이 현실적으로 예전보다도 더 어려워지지 않았나 예상해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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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세대
    2020-11-26

소셜뉴스 검색결과

  • ‘7전 8기 스피드영’ 1600m 신기록 제17회 오너스컵 우승
    지난 6월 30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17회 Owners’ Cup(G3, 1600미터, 순위상금 5억원)에서 ‘스피드영’(한국 4세 수 갈색, ㈜디알엠씨티 마주, 방동석 조교사, 김혜선 기수)이 8마신차로 우승을 차지하며 그간의 아쉬움을 설욕했다. 우승마 스피드영과 김혜선 기수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며칠째 이어진 장맛비로 함수율 18%의 포화 경주로에서 치러진 오너스컵 경주는 총 16마리가 출전하여 게이트를 가득 메웠다. 경주 초반, 안쪽 게이트 이점을 활용한 ‘스카이윈드’가 선행을 나섰고, ‘섬싱로스트’가 그 뒤를 따랐다. ‘스피드영’은 4위에 위치해 선두권에서 경주를 전개했다. 두 개의 코너를 돌아 직선주로에 진입하자 ‘스피드영’은 폭발적인 탄력을 보이며 앞서 나갔고, 2위마와 8마신차의 거리를 벌리며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 첫 경주를 독무대로 장식했다. 치열했던 2위권 경쟁에서는 8세의 고령마 ‘심장의고동’이 승기를 잡으며 노장의 저력을 과시했다. 3위 역시 7세의 고령마 ‘어마어마’가 차지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다. 경주 초반 선행에 나서며 경주를 이끌었던 3세 신예 ‘스카이윈드’는 직선주로에 접어들자 급격히 걸음이 무뎌지며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우승마 ‘스피드영’과 김혜선 기수는 이번 경주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음에도 찰떡 호흡을 선보였다. 특히 경주기록 1분 36초 0을 달성하며, 2019년 ‘블루치퍼’의 1600m 경주 최고기록 1분 36초 1을 갱신했다. 또한 ‘스피드영’에게 이번 우승은 2022년 브리더스컵(G2) 우승 이후 8번째 대상경주 도전에서 달성한 것으로, 7전 8기 끝에 찾아온 우승이라서 특별한 의미를 더 했다.  또한 이번 경주를 통해 김혜선 기수는 방동석 조교사 마방의 4세 동갑내기마 ‘스피드영’과 ‘글로벌히트’ 양쪽 모두와 좋은 궁합임을 입증하게 됐다. 이로써 하반기로 이어지는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에서 김혜선 기수가 어떤 말에 오를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연도 대표마와 최우수 국산마를 선발하는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는 이번 오너스컵을 시작으로 8월 KRA컵 클래식(G2), 9월 코리아컵(IG3), 10월 대통령배(G1), 12월 그랑프리(G1)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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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4
  • ‘호연’의 모든 게 궁금하다면 11일 유튜브 앞으로
      엔씨소프트는 오는 11일 온라인 쇼케이스 ‘플레이데이’(PLAY DAY)를 통해 신작 ‘호연’에 대한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상세 정보를 공개한다.    올해 하반기 공식 출시를 확정지은 ‘호연’이 예비 이용자들과 가감없는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호연’의 개발사인 엔씨소프트는 오는 11일 온라인 쇼케이스 ‘플레이데이’(PLAY DAY)를 통해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상세 정보를 공개한다.    엔씨소프트는 게임의 방향성과 함께 BM(수익 모델)을 포함한 주요 콘텐츠를 상세히 소개할 계획이다. 당일 오전 11시부터 ‘호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개발을 총괄하는 고기환 캡틴과 핵심 제작진이 직접 게임의 주요 특징과 서비스 일정 등을 설명한다. 회사 측은 “실제 플레이 영상을 선보인다는 의미에서 행사명을 플레이데이로 정했다”고 강조했다.  ‘호연’은 엔씨소프트가 보유한 유명 IP(지식재산권) ‘블레이드 & 소울’에 기반한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다. ‘블레이드 & 소울’의 3년 전을 무대로 유설의 가문 재건을 위한 여정을 다룬다.    ‘호연’이라는 명칭은 게임 속 주인공 유설의 가문 호연문에서 유래했다. ‘인연을 지킨다’는 호연문의 정신을 뜻한다. 가문을 재건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주인공 유설의 모험과 그 여정 속에서 만나는 원작 영웅들과의 인연의 의미도 지닌다.    ‘호연’은 실시간 필드 전투를 기반으로 턴제 덱 전투 모드를 결합해 하나의 게임으로 조화롭게 풀어냈다. 상황이나 적의 패턴을 고려한 덱 구성과 컨트롤의 재미에 집중했다. 이 연장선에서 엔씨소프트는 ‘스위칭 RPG’라는 새로운 장르도 작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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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4
  • 덴티스테, 54만 뷰티 유튜버 재유와 네이버 쇼핑라이브 진행
    프리미엄 토탈 오랄케어 브랜드 덴티스테(DENTISTE)가 인기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시리즈를 진행 중이다. 이번 캠페인은 넷플릭스 인기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3' 출연자인 최혜선에 이어, 54만 뷰티 유튜버 '재유'가 함께한다.   오는 8일 오전 11시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재유가 출연하여 특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방송 60분 동안 덴티스테 뉴 플러스화이트 치약을 비롯한 민트볼, 후레쉬 브레스 스프레이 등 덴티스테 인기 제품을 최대 55%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으로 라이브 품목 구매자 전원에게 휴대용 치약 2개를 무료로 증정하고 최대 15% 쿠폰이 지급되며, 구매왕 이벤트를 통해 최혜선 콜라보 스페셜 패키지 및 다양한 덴티스테 상품을 증정한다. 이번에 진행되는 덴티스테 쇼핑라이브에서는 덴티스테 제품들에 대한 재유의 솔직한 후기들을 들을 수 있다. 재유가 선택한 뉴 플러스화이트 치약은 아침까지 이어지는 상쾌함으로 그간 많은 사랑을 받아온 제품이다. 재유는 실제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제품의 상쾌함과 특징을 직접 소개하며, 구독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덴티스테 뉴 플러스화이트는 누적 판매량 4천만 개를 돌파한 덴티스테 베스트셀러이자 자기전에 사용하면 상쾌한 아침 입내음을 느낄 수 있는 나이트타임 치약이다. (2024.06 자사 출하 매출 기준, 자체 집계, 리뉴얼 전 제품 포함). 10가지 식물 유래 허브 성분 추출물이 함유되어있으며, 사용 7일 후, 모든 연구 대상자들의 입 냄새 개선이 확인됐다. 또한, 방송 중에는 덴티스테의 신제품 시트러스후레쉬도 최대 49%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시트러스후레쉬는 덴티스테의 고유 허브 레시피에 레몬 시트러스향을 추가해 맵지 않고 기분 좋은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추가로 불소 1,000ppm이 함유되어 충치 예방 효과까지 가능하다. 이탈리아 카프리 지역의 레몬에서 영감을 받은 보태니컬한 디자인으로 더욱 고급스러워진 패키지를 선보인다. 덴티스테 관계자는 "덴티스테는 인기 유튜버가 직접 선택한 만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제품으로 상쾌하고 건강한 구강 케어 루틴을 가지고 싶다면, 이번 라이브 방송을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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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4
  • 훌랄라참숯치킨, 가맹점 창업 매월 10개 점포 이상 증가
    정통 숯불바비큐치킨 맛으로 유명한 훌랄라참숯치킨이 올해 들어 가맹점 창업이 매월 10개 점포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4일 본사 측이 밝혔다.    본사 측에 의하면 올 들어 상반기말 현재까지 점포 증가가 폭증하고 끊임없이 가맹점 창업자들이 몰려오고 있어, 올해 목표로 한 200개 점포 개설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처럼 점포가 증가하는 이유는 숯불바비큐치킨 수요가 최근 트렌드를 타고 있는데다, 이 분야 국내 1위 브랜드인 훌랄라참숯치킨이 ‘일대일 맞춤형 창업 상품’을 내세워 신규 창업자뿐 아니라 업종변경 가맹점 희망자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오고 있기 때문이다. 본사 관계자는 “각자의 형편에 맞게 창업비용을 줄인데다 30년 역사의 검증된 브랜드라는 점이 창업 수요자들이 이번이 기회다 생각하고 몰려오고 있는 것 같다”며, “특히 매출이 부진한 외식업 점포의 업종변경 창업과 지방 중소도시 지역 창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성공 사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경기도 안양시 안양예술공원점은 해장국집에서 훌랄라참숯치킨으로 간판을 바꿔 달고 매출이 세 배 이상 증가했으며, 132㎡(약 40평) 규모에서 일평균 매출이 430만 원이나 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양주시 덕정점은 더 쇼킹한 성공 사례다. 점주는 중소도시에서 개인 치킨집을 운영하다가 브랜드 인지도도 높고 건강에 좋은 숯불바비큐인 것이 맘에 들어 훌랄라로 업종변경을 했는데, 99㎡(약 30평) 규모 매장에서 일평균 매출 500만 원 선으로 그야말로 초대박 점포로 수직 상승했다.    업종 변경후 일평균 매출 250만 원을 기록하고 있는 훌랄라참숯치킨 시흥시 장곡점   경기도 시흥시 장곡점과 부천시청점도 업종 변경으로 재기에 성공한 사례다. 장곡점은 치킨&떡볶이집을 배달전문점으로 운영 하다, 홀과 병행하며 호프를 판매할 수 있고 웰빙 트렌드로 숯불치킨이 뜨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훌랄라로 간판을 갈아탔는데, 79.2㎡(약 24평) 규모 매장서 현재 일평균 매출이 250만 원 선이다.   해장국집을 운영하다가 업종 변경후 일평균 매출130만 원을 기록하고 있는 훌랄라참숯치킨 부천시청점   부천시청점은 해장국집을 운영 중 손이 많이 가고 힘이 들어 업종변경을 고민하던 중 탑 브랜드 본사가 큰 부담 없이 업종변경을 지원하는 것에 힘을 얻어 훌랄라로 재 창업을 했는데, 52.8㎡(약 16평) 규모 매장서 일평균 매출이 130만 원 정도 된다.    앞으로 홍보를 강화해 해장국집으로서는 하지 못했던 주변 아파트 단지 배달 수요를 늘여 ‘홀 반, 배달 반’ 매출로 매출을 200만 원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훌랄라참숯치킨 가맹점은 대부분 생계형 창업자들이다. 해서 가맹본부는 가맹점을 가족점이라 생각하고 상생성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식재료 실시간 원팩 공급 시스템’에 의해 초보자도 큰 어려움이 없이 점포 운영을 할 수 있게 지원 및 관리하고 있다. 저렴한 공급가로 전국 어디서나 즉시에 식재료를 공급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훌랄라 본사 관계자는 “창업 30주년을 맞아 ‘다시 뛰는 훌랄라’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가맹점 확산 정책을 펼치고 있으니 누구든지 부담 갖지 말고 창업 상담을 신청하면 즉각 달려가 맞춤 창업 컨설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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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4
  • 청년피자, 우유 더한 도우고메밀크도우 유튜브 CF 공개
    청년피자가 ‘고메밀크도우 유성’을 콘셉트로 하여,지구에 없던 새로운 고메밀크도우 유성이 지구에 도착하는 내용을 담은 CF를 유튜브를 토애 공개했다. 사진=청년피자 제공   피자 프랜차이즈 청년피자(대표 정관영)가 지난 1일 유튜브를 통해 새로운 CF를 공개했다. 청년피자의 이번 CF는 ‘고메밀크도우 유성’을 콘셉트로 하여,지구에 없던 새로운 고메밀크도우 유성이 지구에 도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상에서 도우 유성은 우주에서 지구로 떨어지며 우유 구름을 통과하고, 빠른 속도로 낙하하면서 노릇하게 구워진다. 최종적으로 도우 유성은 먹음직스러운 피자가 되어 테이블에 착지한다. 영상은 ‘바라던 도우의도우착’이라는나레이션으로 새로운 도우의 탄생을 알린다.   청년피자가 지난 24일처음 선보인 ‘고메밀크도우’는 우유가 함유되어 촉촉하고 부드러운맛이 특징이다.또한,빵 속 기공을 살려 바삭하면서도 폭신한 식감을 구현했으며,버터 오일을 발라 구워 고급스러운 풍미를 더했다.   청년피자는 이번 CF 공개와 함께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배달의민족에서 최대 7,000원을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요기요에서는 최대 5,500원, 쿠팡이츠에서는 최대 4,000원 할인 프로모션도 계획되어 있다.   청년피자 관계자는 "혁신적인 도우를 통해 피자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로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맛과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청년피자는 ‘2024 대한민국 소비자선호도 1위’와 ‘2024 올해의 프랜차이즈 브랜드 파워 1위’ 프랜차이즈(피자) 부문을 3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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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3
  • 빗썸, ‘혜택존’에서 여름 맞이 룰렛 이벤트 연다
    7월 중 빗썸 최초 가입 회원은 1원 이상 입금 시 2만 원 즉시 지급 빗썸이7월을 맞아 룰렛을 돌리면 치킨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미지=빗썸 제공   빗썸(대표 이재원)이 초복과 중복이 있는 7월을 맞아 룰렛을 돌리면 치킨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7월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빗썸 혜택존에서 참여할 수 있다. 혜택존의 '꽝 없는 룰렛'은 매일 최대 100만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룰렛형 미션으로, 이번 이벤트 기간에는 매일 약 350명에게 2만 원 상당의 치킨 세트 기프티콘과 500포인트를 제공한다. 꽝 없는 룰렛은 매일 1장씩 지급되는 룰렛 티켓을 소진해서 참여할 수 있으며, 거래 미션 달성 여부에 따라 최대 5장까지 추가 획득할 수 있어 1일 최대 6회까지 룰렛 참여가 가능하다. 룰렛 티켓 획득을 위한 거래 미션은 멤버십 등급 별로 다르게 제시되고, 해당 미션 관련 거래 대금과 지급 티켓은 매일 0시 기준으로 초기화된다. 당첨된 기프티콘은 오는 8월 9일 빗썸에 등록된 휴대전화 번호로 일괄 발송되며, 이벤트 기간 내 최초 1회 당첨에 한하여 지급된다. 이 밖에도 빗썸은 7월 중 빗썸에 최초 가입하는 고객이 NH농협은행 계좌를 등록하고, 연결된 계좌에서 빗썸으로 1원 이상을 입금하면 2만 원을 지급한다. 이벤트 응모는 공지사항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지급 일정은 다음 달 9일이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이번 혜택존 룰렛 이벤트는 무더위에 지친 빗썸 회원들과 함께 큰 혜택과 즐거움을 나누고자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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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2
  • 고기집 창업 브랜드 ‘삼산회관’ 가맹점 컨퍼런스 성료
    고기집 창업 브랜드 ‘삼산회관’이 전국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상반기 가맹점 컨퍼런스’ 사진=타베코리아 제공   전국 가맹점 150개를 돌파한 고기집 창업 브랜드 ‘삼산회관’이 전국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2024년 상반기 가맹점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9~20일 전라도, 경상도 지역을 시작으로 6월 26~27일 수도권 및 강원지역 매장을 대상으로 전국 가맹점 매출 활성화 및 브랜드 성장을 목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전국의 가맹점 중 대다수가 참여하면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삼산회관 본사 타베코리아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운영 지원사항에 대한 브리핑, 가맹점 우수 성공 사례, 세무 심화응용교육, 매장 SNS활성화를 통한 마케팅 방안, 네이버 리뷰의 중요성, 배달 활성화 등 가맹점 매출 상승 및 운영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 구성을 통해 컨퍼런스에 참여한 가맹점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삼산회관 관계자는 “삼산회관은 지난해부터 진행되고 있는 가맹점 컨퍼런스를 매년 상 하반기에 개최하는 것으로 정례화하여, 매출 증진과 운영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있다”라며 “삼산회관은 본사와 가맹점의 상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마케팅 및 운영 관리를 통해, 1등 김치요리전문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산회관은 전라북도 진안군 백암리의 노포식당이었던 삼산옥을 모티브로 한 김치요리 전문점으로 매달 둘째주, 넷째주 금요일에 창업설명회를 개최하여, 설명회에 참석한 인원을 대상으로 가맹비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7월 창업설명회는 7월 12일, 26일 오후 3시에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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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2
  • 여성 패션 브랜드 ‘망고매니플리즈’, W컨셉 입점 행사에서 최고 기록 달성
      여성 패션 브랜드 ‘망고매니플리즈’가 지난 6월, W컨셉에 입점하여 진행한 프로모션에서 총 매출 1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W컨셉 입점을 기념하여 6월 20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진행되었으며, 입점 당일에만 약 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프로모션 기간 중 총 매출 12억 원을 달성했으며, 이는 W컨셉 브랜드 중 입점 행사 최고 매출 기록이다. 이에 대해 망고매니플리즈 관계자는 “간결하고 정돈된 무드로 20대부터 40대 이상의 다양하고 탄탄한 고객 팬덤 층을 확보하고 있는 우리 브랜드와 W컨셉의 강력한 유통망이 만나 시너지를 발휘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욱 주목할 만한 것은 입점한 90개의 전 제품이 모두 BEST 카테고리에 진입했다는 점이다. 특히 ‘NEFF LINEN KNIT’는 4일간 약 1,200장이 판매되는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다.   '망고매니플리즈'의 MD는 "이번 W컨셉 프로모션에서는 고객님들의 주문 속도가 이례적이었다. 이번 성과는 다양한 고객분들이 당사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이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제품력과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망고매니플리즈'는 플랫폼에 입점할 때 마다 성공적인 기록을 세우고 있다. 2023년도에는29cm 수요입점회에서 단 하루간 4억 대 매출을, 무신사 웰컴쇼에서는 입점 3일간 6억 대 매출 달성의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이에 ‘망고매니플리즈’는 더욱 다양한 판매 채널을 확장하여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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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2
  • 민주평통 중미카리브협의회, 영화 ‘헤로니모’ 상영회 개최…전후석 감독 참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미카리브협의회(회장 박래곤, 이하 민주평통)는 지난 6월 29일 멕시코시티 한인회관에서 영화상영 행사를 개최했다. 이 날 상영된 영화는 ‘헤로니모(Jeronimo)’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화로 피델 카스트로와 함께 쿠바혁명을 성공으로 이끌었고, 이후 쿠바에 있는 한인들과 함께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임은조(헤로니모)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다. 이번 행사에는 가족들과 함께 멕시코를 여행하고 있었던 영화 ‘헤로니모’의 전후석 감독이 가족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고, 영화상영 이후에는 참석자들과 전 감독과의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영화 ‘헤로니모’ 상영회 이후에 참석자들과 전후석 감독과의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행사를 주최한 박래곤 민주평통 회장은 인사말에서 “쿠바에 관심이 많아서 지금까지 쿠바의 한인 후손들을 만나기 위해 15번 정도 다녀왔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 2월 한국과 쿠바가 정식으로 외교관계가 수립됐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제일 먼저 쿠바 한인후손들과 전후석 감독이 생각났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이어 “저보다 쿠바 한인후손들의 상황을 전후석 감독님이 더 잘 알고 있고, 여러분들에께도 쿠바의 한인후손 헤로니모에 대해 소개하고 싶어 이자리를 마련했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또한, “우리가 한인 후손분들을 도와줬다고 생각했었는데 영화를 보면서 많이 부끄러웠고 내가 그 분들을 도와준 것이 아니라 그 분들이 한국의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의 후손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우리 선조들의 겪었던 고통과 아픔으로 우리가 이 자리에 있게 됨을 절대로 잊지 않고 후대에도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박래곤 회장에 따르면, 민주평통은 이 영화를 한국어 자막버전으로 준비했지만 전후석 감독이 멕시코 한인 후손들과 한인 동포들을 위해 스페인어 버전으로 영화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이종훈 민주평통 수석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 수석 부회장은 멕시코 한인 후손들과 한인 동포들을 위해 두 개의 언어(한국어↔스페인어)를 통역하면서 행사를 이끌었다. 영화상영행사에는 장원 재멕시코한인회장, 정상구 멕시코시티 시민경찰대장, 오영란 멕시코 한글학교장, 최진철 대사관 영사가 참석했다. 그리고 멕시코에 거주하는 헤로니모(임은조) 선생의 친척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그 밖에 멕시코 한인 동포들과 한인 후손들이 참석했으며, 멕시코시티의 퀴어축제로 교통체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영화를 관람했다. 한인회관에서 상영중인 영화 ‘헤로니모’/©KMNEWS   영화상영 전에 K팝 커버댄스팀의 공연이 있었고 공연이 끝난 후 영화는 바로 시작됐다. 헤로니모 임은조 선생의 아버지는 임천택 선생으로 그가 2살 때인 1905년 멕시코 유카탄(Yucatán)에 도착하면서 임천택 선생과 한인들의 중남미 이민역사가 시작됐다. 그 후 임천택 선생은 1921년 쿠바로 이주했고, 대한민국 독립운동에 평생을 헌신했다. 그의 아들 헤로니모 임은 피델 카스트로와 함께 쿠바혁명을 성공시켰고, 쿠바내 한인 후손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도록 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영화상영이 끝난 후 전후석 감독과 대화시간이 이어졌다. 전후석 감독은 “오늘 많은 분들이 오셔서 감사드리고, 행사를 주최한 민주평통에도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멕시코시티=위메이크뉴스) 심영재 특파원 report.km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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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2
  • 성원제약, ‘비코드에코 고체치약’ 육군 제6501부대에 기탁
    토탈 덴탈케어 솔루션 및 뷰티 코스메틱 전문기업 ㈜성원제약은 25일 비코드에코 고체치약을 육군 제6501부대에 기탁을 최근 완료했다.   사진=성원제약 제공   이선정 성원제약 대표는 “더운 날 고생하는 육군 장병들을 위해 고체 치약과 대나무 칫솔을 기탁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기탁한  ‘비코드에코 고체치약’은 알약 형태의 치약으로써 단체생활 및 야외훈련 많은 장병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원제약은 국내 유일 고체치약의 특허(특허 제 10-127226호)를 보유했으며, 지난 30년간 고체치약 및 구강에 관련된 제품만을 제조하며 외길을 걸어왔다.  이선정 성원제약 대표는 “일선에서 지금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땀 흘리며 일하는 국장병들에게 조그마한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저 역시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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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1
  • 클래식한 힐링 수족관에 풍덩
      위메이드커넥트는 최근 ‘어비스리움’ IP에 기반한 신작 ‘어비스리움 더 클래식’을 한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 원빌드 버전으로 내놨다.    이른바 힐링 게임의 원조로 불리면서 누적 6500만 다운로드 기록을 세운 유명 모바일 게임 ‘어비스리움’이 또 한번 날개를 수직 확장한다.    위메이드커넥트는 최근 ‘어비스리움’ IP(지식재산권)에 기반한 신작 ‘어비스리움 더 클래식’을 한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 원빌드 버전으로 내놨다. 지난 2016년 발매된 원작과 2020년 출시한 ‘어비스리움 폴’에 이은 세 번째 오리지널 IP 시리즈다.    ‘어비스리움 더 클래식’은 원작의 힐링 요소를 고스란히 계승하면서 이용자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놀거리로 무장했다. 물고기나 식물 등 500종에다 장식물 200종이 3D풍 디자인과 모션으로 등장하는 수조 속 바다 꾸미기, 최소화된 조작, 방치형 요소를 확대한 육성 콘텐츠가 눈길을 끈다.    또한 세계 공통어인 클래식 음악으로 본연의 힐링과 감성적 즐거움을 더했다. 에피소드에 따라 무료로 개설되는 배경 음악은 바흐, 쇼팽 같은 음악가들의 대표곡 ‘G선상의 아리아’, ‘녹턴’ 등을 직접 편곡한 클래식 선율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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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29
  • '재참여 희망률 99%' 만족도 높았던 도심 속 승마체험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는 5월 11일부터 약 한달 간 평소 ‘말’을 가까이서 접하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 태종대 유원지에서 ‘도심 속 무료 승마체험’을 선보였다. 렛츠런파크 서울 도심 속 승마체험   말 관련 전문자격을 보유한 인력들을 배치하고, 말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제공하며 진행된 이번 행사는 8천여명에 달하는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 속에 지난 1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일상 속에서 만나기 힘든 ‘말’이라는 동물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고 가벼운 기승은 물론 간식주기, 말과의 사진촬영 등 비기승 체험을 통해 말과 교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많은 분들의 호응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재참여 희망률이 99%에 달하는 등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만큼 한국마사회는 하반기에는 규모를 2배 확대해 전국 4개소에서 도심 속 무료 승마체험을 시행할 계획이며 행사장소 및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호스피아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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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27
  • 요즘 마주치기 힘든 '모터쇼의 꽃' 레이싱 모델들
    27일 개막한 2024 부산 모빌리티쇼 현장에 미모의 레이싱 모델이 깜짝 등장해 수많은 미디어들의 관심이 쏠렸다, 27일 개막한 2024 부산 모빌리티쇼 현장에 깜짝 등장한 레이싱 모델 사진=류근원 기자   27일 오후 2024 부산 모빌리티쇼에 참가한 자동차튜닝 협회 부스에서 준비한 포토행사인데 미모의 두 여성 모델이 남성미 풀풀 넘치는 지프 차량앞에서 포즈를  취하자 사진 기자들과 유튜버가 몰렸고 저마다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한 경쟁이 벌어졌다. 최근 열리는 모터쇼에는 레이싱 모델이 사라지고 브랜드 모델로 대체되고 있는데 지나치게 여성을 상품화 한다는 비판과 함께 자동차 자체의 디자인에 집중하게 한다는 마케팅 전략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사진=류27일 개막한 2024 부산 모빌리티쇼 현장에 깜짝 등장한 레이싱 모델 사진=류근원 기자근원 기자   그렇다면  '모터쇼의 꽃'의 레이싱 모델들은 어디로 갔을까.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레이싱 모델들은 명칭 그대로 간간히 열리는 모터 레이싱 대회 현장에서 만날수 있다고  귀띔했다. 또한 대도시를 순회하며 열리는 소규모 모터쇼나 자동차관련 행사에서도 그녀들을 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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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27
  • 장애인 작가 대상 스타벅스 그림 공모전 수상작 발표
    대상에 ‘친구와 함께하는 연주회’ 주제로 아름다운 순간을 표현한 김동연 작가 선정 311건의 응모작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금상 2명 등 총 21명 수상자 선정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 가 커뮤니티 스토어 3호점 ‘서울대치과병원점’과 함께하는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청년 장애인 작가 대상 스타벅스 그림 공모전 'With me'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장애인 작가 대상 스타벅스 그림 공모전 수상작   스타벅스 그림 공모전은 2020년 12월 전세계 스타벅스 최초 포괄적 인테리어가 적용된 ‘서울대치과병원점’ 개점 이후 장애인 고용 증진 및 장애인 인식개선 확산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올해로 4회째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의미하는 'With me'로, 스타벅스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향현), 하트-하트재단(회장 오지철)이 함께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응모를 진행하였으며, 총 311건의 청년 장애인 작가의 작품이 공모전에 참여했다. 19일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대상 1명에게 300만원 및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등 수상자들에게 소정의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은 친구와 함께하는 순간들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김동연 작가의 ‘친구와 함께하는 연주회’가 선정되었다. 김동연 작가는 현재 소울 베이커리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고양시 장애인 종합복지관에서 그림 작가 및 국악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 김동연 작가는 “친구와의 관계는 서로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친구와 함께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기 위한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금상은 어릴 적 동물원의 기억을 작가만의 시선으로 표현한 ‘카페 사자와 친구들’을 그린 박세준 작가와 따뜻한 봄날을 표현한 이희찬 작가의 ‘나의 봄’이 선정되었다. 올해 수상작들은 과천DT 별빛미술관을 포함한 스타벅스 일부 매장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특별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작년 제3회 공모전 대상/금상 수상 작품들은 19일 스타벅스 모바일 카드로 출시되어 스타벅스 앱 또는 웹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매장에서만 판매되는 전용 MD로도 제작되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해당 MD와 모바일 카드는 판매 품목당 300원의 기금이 적립되며, 장애인 채용 증진 및 장애인 인식개선 활동에 활용된다. 하트-하트재단 오지철 회장은 “오늘 수상하게 된 작가님들과 가족들 모두 축하드리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청년 장애인 작가들이 더욱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청년 장애인 작가들이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펼치고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장수아 인사담당 상무는 “매년 선보이는 청년 장애인 작가들의 작품 수준이 매우 높아지고 있어 출시되는 상품들의 인기도 높아 작년 하반기 출시된 커뮤니티 스토어 전용MD 4,000점이 모두 완판 되었다”며 “앞으로도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 스타벅스는 장애인 채용 및 장애인 인식 개선 활동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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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20
  • 한국동행서비스협회, 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와 업무협약 체결
    사단법인 한국동행서비스협회(회장 이상헌)가 각종 전문 동행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사단법인 한국소기업 소상공인 연합회(회장 박인복)와 체결했다.   이상헌 한국동행서비스협회장과 박인복 한국소기업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   740만 소기업.소상공인사업자들에게 다양한 동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합회 산하 업종별 단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 소기업.소상공인 연합회는 업종별 단체들로 구성된 협회로써 회원들에 대한 병원동행서비스는 물론 애견동행,일상돌봄동행,실버동행,여행동행 서비스등 다양한 동행서비스를 지원한다.   전문적 각종 동행서비스는 관련 서비스전문 메니져 교육과 자격증을 발급하는 사)한국동행서비스 협회가 주관하며 협회 회원들의  복지를 위해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동행서비스협회는  저출산,고초령화 사회로의 진입으로 인한 다양한 가족제도와 함께 사회적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전문적 자격증을 취득한 인력이 각종 동행서비스를 제공 사단법인이다.   최근 우리나라는  핵가족을 넘어 1~2인가구가 국내 전체가구의 58.8%을 차지하는 초 핵가족으로 가족간,혹은 사회구성원간 지원이나 보호개념이 희석되고 있다.   한국동행서비스협회는  다양한 동행을 지원하기위한 전문 자격증과정을 이수 취득한 전문가들 단체로써 전문적 동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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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8

오피니언 검색결과

  • “컵보증금제 유예? 텀블러 인센티브 확대해야”
    지난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12월로 유예된 것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시행하려고 했던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방역조치 일환으로 감염예방 차원에서 연기해 왔다가 최근 자영업자 피해를 이유로 또다시 연기하기로 했다.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오래 전부터 준비해 온 일회용품 관련 제도를 환경부가 갑작스럽게 유예했다.   녹색소비자연대는 8일 "앞으로 닥칠 기후위기와 생태문제를 생각하면,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고는 하나, 계속 뒷걸음질 치는 것은 너무나 안일하고 무책임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과 쓰레기 문제로 인해 환경문제와 기후위기문제가 날로 심화되고, 코로나19 등 감염병 역시 궁극적으로는 생태파괴로 인한 결과임이 명백한데도 기후와 환경문제를 뒷전으로 미룰 경우 앞으로 악순환의 고리는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환경부의 일회용컵 보증금제 연기에도 텀블러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친환경사회를 만들려는 자발적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소비자구매행동으로 녹색시장을 확대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컵보증금제 유예보다는 텀블러 인센티브 확대가 현실적인 환경보호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사진=픽사베이   녹색소비자연대 측은 "일회용컵 보증금제도가 현실적으로 자영업자들의 업무부담을 가중시키고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든다면 대안을 마련해야지 무작정 유예하는 것만이 답은 아니다"고 말하면서 "대안으로 일회용품 사용 규제와 더불어 텀블러에 대한 인센티브 적극적인 확대"를 제안했다.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에서 지난 2일부터 3일간 일회용컵 보증금제 대상이 되는 16개 브랜드에 대해 텀블러 이용 시 제공되는 인센티브에 대해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를 보면 텀블러 인센티브제가 더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 텀블러 할인율 자료=녹색소비자연대 제공   조사대상 중 메가커피, 공차, 파리바게뜨는 쿠폰지급이나 할인혜택을 전혀 주지 않았다. 다른 커피 전문점들도 아이스아메리카노를 기준으로 할인율이 10%를 넘는 곳은 폴바셋을 제외하고는 없었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유예하기보다는 텀블러 사용자에게 주어지는 인센티브를 정부가 보조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대안도 검토해야 한다.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할 경우 텀블러 수요가 더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녹색소비자연대 측은 "전국 곳곳에서 제로웨이스트 가게가 확산되어 가고 있는 이 시점에 단순히 컵보증금제를 실시하는 것 보다 일회용품 소비 자체를 줄일 수 있는  텀블러 할인에 환경부의 홍보와 지원정책이 필요하리라 본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비자와 매장이 협력해 텀블러 이용 활성화와 일회용품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텀블러 이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언론과 정부가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친환경소비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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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08
  • '런치플레이션(Lunch+inflation)' 현상
    "내 월급 빼고 다 올랐다"고 푸념하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점심값'도 만만치 않은 걱정거리가 됐다. 최근 물가상승이 지속되면서 직장인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동기 대비 5.4% 상승했다. 특히 외식 물가는 7.4%나 올랐다.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외식이 늘어난 이유도 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와 국제유가 상승이 가져온 인플레이션이 결국 외식 물가를 끌어 올린 셈이다. 그러다 보니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이라는 합성어가 회자되고 있다. 점심값이 오르니 직장인의 한숨은 깊어졌다. 점심 메뉴를 보고 뭘 먹을 지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가격을 보고 뭘 먹을 지 선택해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이 됐다.   사진=픽사베이   런치플레이션은 말그대로 물가 상승으로 인해 직장인들의 점심값 지출이 늘어난 상황을 대변해 주고 있다. 방역조치 일환으로 재택근무를 하던 직장인들이 다시 출근을 했더니 코로나19 이전과 달리 점심값은 뛰었다. 부담스러워 도시락을 싸 오거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메뉴를 선택하는 직장인들이 늘었다. 런치플레이션은 미국에서도 일어났다. 최근 CNN은 미국내 직장인들이 코로나19 규제가 풀리면서 사무실로 복귀한 뒤 '런치플레이션'(Lunchflation)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점심값이 오르다보니 저렴했던 푸드트럭 음식 가격마저 인상됐다. 미국 외식물가지수 역시 지난해보다 7.2% 상승했다. 런치플레이션 현상은 복합적인 이유에서 비롯됐다. 코로나19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세계 공급망을 흔들었고 이로 인해 원자재와 곡물 가격, 국제 유가가 폭등하면서 물가상승을 주도했다. 밀과 식용유 등 주요 식자재가 오르면서 결국 외식물가를 끌어올렸다. 거기에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다시 사무실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늘면서 점심을 사먹는 수요가 많아져 점심값 인상은 불가피해졌다. 서울 도심의 한 음식점 거리. 사진=연합뉴스   점심을 사먹는 직장인 뿐만 아니라 식당을 하는 자영업자들도 마찬가지로 한숨을 쉬고 있다.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면서 이제 본격적으로 장사를 해야하는 입장에 식자재와 인건비가 오르다 보니 이전 가격으로 팔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서울 여의도와 광화문 인근 식당의 음식값은 기본 1메뉴당 1만원이 훌쩍 넘어버렸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끝나가나 했더니 물가상승로 인한 식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에 결국 점심값 눈치까지 보고 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6-08
  • 역대 최대 추경 62조원 통과...국가재정·인플레 등 대비해야
    여야는 6·1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손실보상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했다. 이에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 대한 최대 600만∼1천만원 상당의 손실보전금이 이르면 30일 오후부터 바로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통과됐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여야는 6·1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손실보상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여야는 손실보전금 지급대상 매출액 기준을 당초 정부안 30억원 이하에서 50억원 이하로 조정해 전국 371만여 사업자에게 600만원에서 최대 1천만원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손실보상을 위주로 한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여야 협상이 29일 타결됐다. 이날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한 회동에서 극적인 합의를 이뤘다.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가 한차례 무산된 뒤 국회 전반기 박 의장의 임기만료일인 이날 여야는 막바지 협상에 나섰다. 박 의장의 임기가 만료되면 차기 국회의장단이 선출될 때까지 추경 처리가 늦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자 여야는 한발씩 양보했다.  하지만, 문제는 남아있다. 여야는 추경안 처리 후 '소급적용·소득 역전 문제'를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에 통과된 추경의 기본 구조는 민주당 정부 때 만든 기본 구조를 그대로 따온 것인데, 소급적용이나 소득 역전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는 셈이다.  소급적용에 대한 여야의 목소리는 달랐다. 정부와 여당은 추경안에 담긴 최대 1천만 원의 손실보전금 지급이 소급 적용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으나 민주당은 손실보상 소급적용 예산 10조 원 이상을 추가로 반영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부와 여당의 '돈 풀기' 추경이라는 비판에도 모자라 야당은 여기에 소급적용을 명분으로 '돈 퍼주기'로 맞선 셈이다.   이번 추경 합의안에서 가장 큰 변화는 특고·프리랜서 지원금 지급액이다. 당초 정부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프리랜서와 문화예술인들에게 1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국회 단계에서 200만원으로 올라갔다. 특고·프리랜서 지원금은 방과후강사, 보험설계사, 방문판매원, 대기기사 등 20개 주요 업종 70만명을 대상으로 지급된다. 문화예술인 지원금은 약 3만명의 저소득 예술인의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한 활동지원금 성격이다.  법인택시 기사와 전세버스 및 비공영제 노선버스 기사 대상 소득안정자금 지급액도 국회 단계에서 100만원이 늘어 300만원으로 확정됐다. 지역사랑상품권에도 1천억원이 추가 투입된다. 2조5천억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이 추가로 발행된다는 의미다. 이번 추경 합의는 여야의 대립으로 신속하게 지원하지 못했던 코로나로 인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한 보전한다는 의미가 있다.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을 제한하면서 영업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지난 2년여간 임대료와 관리비를 낼 수도 없을만큼 어려움을 겪었다.  여야가 합의한 62조 원 추경 예산은 예상보다는 큰 규모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추경 28조4천억 원, 코로나19 위기 첫해인 2020년 3차 추경 35조 1천억 원 등과 비교하면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주 물가상승으로 인한 인플레 우려에 기준금리가 인상됐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가재정의 건전성이나 물가 추이는 여야 정치권의 관심사가 아닌 셈이다. 여야는 합의 과정 중 국채 상환 규모를 9조 원에서 7조5천억 원으로 축소했다. 표를 의식해 지방선거를 사흘 앞두고 여야가 추경안에 합의한 것처럼 보인다.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코로나 손실지원금 및 보상금이 신속히 지급될 수 있게 된 점은 다행스럽다 하지만, 정부와 정치권은 눈 앞의 선거 표심만 바라볼 게 아니라 국가재정 건전성, 인플레이션 등 거시경제적 관점에서 나라 경제를 들여다봐야 한다. 코로나19 사태로 고통을 당한 국민들이 물가상승으로 또 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민생을 살펴야 한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5-30
  • 해외여행 발목 잡은 'PCR검사'
    지난달 정부가 일부 해외 입국자의 자가 격리 조치를 면제되자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했다. 이로 인해 항공권 가격은 급등했다. 할인 항공권도 자취를 감췄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와 문의는 늘었지만 선뜻 결정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유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비용 때문이다.   인천국제공항. 사진=연합뉴스 방역 당국은 지난달 21일부터 해외에서 입국할 경우 자가 격리를 면제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해외여행객에게는 PCR 검사를 요구하고 있다. PCR검사를 요구하는 이유는 해외에서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방역당국은 “PCR 검사가 정확도가 높아 해외 신종변이나 재조합 변이 등 해외에서 들어올 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있고 변이의 유전자 분석을 위해서도 당분간은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국내외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고 해외입국객이 증가하는 시점에 방역역량과 수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항공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방역 완화 조치가 확산하는데도 유독 우리나라만 PCR 검사를 요구하면서 엇박자를 내고 있다”며 “지난 2년간 고사 위기에 내몰린 항공·여행업계가 살아날 수 있도록 여행 성수기인 7월 이전에 PCR 검사 조치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공항 출국장. 사진=연합뉴스 지난 15일 방역당국은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계획’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해외 입국시 사전 PCR과 1일 차 PCR 등 두 차례로 줄어들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사전 PCR 1회만 검사를 받으면 된다. 현재 접종완료자의 경우 사전 PCR, 1일차 PCR, 6∼7일 신속항원검사(RAT) 등 세 차례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해외여행객은 국내에 입국하기 48시간 전 해외 현지에서 PCR 검사를 받고, 비행기를 탈 때 항공사에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입국한 후 보건소에서 PCR검사를 또 받아야 한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출국 전 PCR검사를 받으려면 1인당 100~200달러, 원화로 12만원에서 25만원의 비용이 들어간다. 4인 가족이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경우 입국 직전 PCR 검사비로 최대 100만원 가까운 돈이 든다. 그나마, 입국 후 국내 보건소에서 받는 PCR 비용은 무료다.  여행객들은 불만이 가득하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지난달부터 전문가 신속항원검사 결과도 코로나19 확진 여부에 포함시켰기 때문에 해외에서 입국하는 경우에도 PCR 검사와 함께 신속항원검사도 인정해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PCR검사 비용이 비싸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반감되고 있는 분위기다.  국내로 입국하기 위해 해외에서 PCR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이 나오게 되면 어떻게 될까? 해외에서 PCR검사 결과 양성이 나오면 방역 정책상 확진일로부터 10일이 지나야 국내로 들어오는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다. 여행 일정에 맞춰 출국 전 거의 코로나에 걸리면 10일이나 더 머물러야 하기 때문에 숙소와 항공편을 다시 찾아봐야 한다. 즐거워야할 해외여행이 악몽으로 변할 수 있다.   반면 영국·독일·프랑스·인도네시아·캐나다·호주 등 다른 나라에서는 해외 입국자에게 PCR 검사나 자가 격리를 요구하지 않는다. 하지만, 일상회복을 위해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한 국내에서는 해외로 자유롭게 나갈 수 있지만 입국하는 경우 PCR검사 의무화 등 몇가지 제약을 남겨놨다.  이 같은 조치로 해외여행 수요에 제동이 걸렸다. 한 대형 여행사 관계자는 “최근 해외여행 문의가 늘고는 있지만 코로나 이전에 비하면 10%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면서 “PCR 검사라든지 입국 후 격리 문제 같은 걸림돌 때문에 해외여행을 주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중구의 한 임시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한국여행업협회는 지난 25일 질병관리청에 “최근 세계 주요국의 입국 절차 간소화 움직임과 달리 우리나라는 입국 시 PCR 음성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돼 여행 수요 확대에 제약이 되고 있다”면서 “여행사의 단체 여행 이용객에 한해서라도 면제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은 28일 “입국 전 사전 PCR검사는 국내외 검사 진단검사 역량에 부담이 없고 항원검사대비 정확성 높아 당분간 유지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PCR 검사를 항원검사로 대체하거나 병행하는 것을 인정하는 방안을 포함해 검토 중이다”고 설명했다. 최근 해외에서 유입하는 신규 확진자는 전체 확진자 중 1.8% 수준으로 비중이 크지는 않다. 입국 전 코로나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PCR검사와 함께 신속항원검사까지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 입국 전 해외에서 PCR검사를 받는 대신 공항에 도착 직후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입국 1일차에 보건소에서 PCR검사를 받는 방안이 설득력이 얻고 있다.    개인적인 목적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보건소에서 받는 PCR검사 비용은 지금까지는 무료였지만, 앞으로는 개인이 부담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이미 코로나19는 독감처럼 감염병 2급으로 하향 조정했다.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2-04-28
  • 동네 병·의원, 신속항원검사로 두 달동안 7000억원 챙겼다
    국내 병·의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로 국민건강보험에 청구해 수령한 금액이 2개월간 7000억원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한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지난 19일 보건복지부가 국회에 제출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관련 청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3일부터 4월 3일까지 약 2개월간 국내 병원과 의원의 신속항원검사 청구 금액은 총 7303억원에 달했다. 7303억원 중 건강보험으로 7168억원, 기초사회보장 정책 중 하나인 의료급여로 134억원이 지급됐다. 동네병원이라 불리는 의원급 의료기관은 7303억원 중 93.5%인 6829억원을 수령했고 종합병원과 병원급은 같은 기간 총 473억원(6.5%)을 청구했다. 병·의원은 신속항원검사를 1회 진행할 때마다 진찰료와 검사료, 감염예방관리료 등을 합산해 5만5920원을 수령한다. 검사자는 5000원만 부담하고 나머지 금액인 5만920원은 건강보험공단이 병의원에 지급하는 방식이다. 신규확진자가 폭증하자 병의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처음부터 수가를 높여 잡은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검사자가 하루 200명이면 매출이 1천만원을 넘는다.  2월부터 두달동안 병의원 등 의료기관들이 신속항원검사 건강보험을 청구한 횟수는 총 1289만8809건이다. 지난 3월과 4월에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전문가 신속항원검사을 유전자증폭(PCR)검사와 함께 양성으로 인정했기 때문에 검사 횟수도 증가했다. 신속항원검사 수가가 비싸다는 소식에 일부 병·의원들은 간호조무사를 대거 채용해 신속항원검사 건수를 늘려가며 하루 1000만원의 매출도 가능하다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오기도 했다. 신속항원검사가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모습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대한한의사협회도 정부에 참여를 요청했다.     건강보험료는 국민이 낸다. 정부가 수가를 잘못 정하면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정부도 수가 조정에 나섰다. 병의원 등이 수령하던 항목 중 감염예방관리료는 지난 4일부터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조정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신속항원검사비를 너무 높게 책정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는 없다.  반면 코로나19로 적자 경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동네 의원들에게 이번 신속항원검사가 조금이나마 매출에 도움을 줬다는 의견도 있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되자 임시선별진료소는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전문가 신속항원검사 양성 결과를 확진자로 인정하는 정책을 결정할 시기에는 이미 신규확진자 수가 최대 40만명 이상 나올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현재 지급되는 검사료보다는 더 낮게 책정했어야 했다. 결국 신속항원검사 정책은 건강보험 재정과 예산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주먹구구식 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라는 비판으로 이어졌다.  코로나19 유행은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신규확진자 수는 10만 명 안팎으로 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 상황에서 정확도가 낮은 '신속항원검사(RAT)'를 계속 시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기존 방식대로 보건소와 임시선별진료소의 PCR검사로도 충분할 수 있다. 방역당국은 일단 신규 확진자 발생 현황을 지켜보겠다며 고민에 빠졌다. 지난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관계자는 "유행 상황에 따라 RAT의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상황을 면밀히 보면서 확진 인정 방식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4-20
  • 울진·삼척 산불 원인 '담뱃불' 수사 답보 상태
    역대 최장기, 최대 피해를 기록한 경북 울진·강원 삼척 산불이 발생한 지 1개월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산불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울진 산불 119 신고하는 주민. 사진=연합뉴스 독자 제공 산림당국은 담뱃불 등에 의한 실화를 유력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담뱃불을 던진 사람을 찾고 있지만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당국은 산불 발생 당일인 지난달 4일 오후에 울진군 북면 두천리 최초 발화 추정 지점에서 감식을 했으며 진화가 마무리된 지난달 16일에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찰, 산불방지기술협회 등과 합동으로 감식을 벌였다. 지난달 16일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울진·삼척 산불 발화지점에서 감식이 진행됐다. 사진=연합뉴스 산불이 시작된 초기 발화시점에 인근 도로를 지나던 차량 4대를 추적해 차주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하고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해 분석했지만 아직까지 답보상태로 알려졌다. 당국은 담뱃불을 던진 차량 이외에 번개, 페트병 등에 의한 자연 발화 등 다른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 중이다. 하지만, 산불 당시 번개가 발생하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자연발화 가능성은 낮다. 3월이라는 시기의 특성상 페트병이 돋보기로 작용해 발화됐을 가능성도 낮다.  담뱃불 실화나 방화 가능성을 뒷받침할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 못할 경우 울진 산불 화재의 원인을 끝내 찾지 못하고 미궁에 빠질 수 있다.  산불 원인 규명은 쉽지 않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발생한 산불 496건 중 가해자(원인 제공자) 231명을 붙잡아 검거율 46.6%를 기록한 이후 이듬해(2019년) 36.6%, 2020년 39.7%, 2021년 37.8% 등 최근 3년간 산불 원인 제공자인 가해자 검거율이 30%대에 그쳤다. 산불 원인 제공자를 검거한다 하더라도 처벌 수위는 피해에 비해 약하다.  산림보호법상 실수로라도 산불을 내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고의로 산불을 냈을 때는 최대 15년 이하의 중형까지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방화 등 고의가 아닌 과실범이나 초범, 고령인 경우는 대부분 처벌이 약해진다.  2017년 3월 강릉 옥계에서 담배꽁초를 버려 산불을 낸 혐의로 기소된 약초꾼 2명은 각각 징역 1년과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판결을 받고 형이 확정됐다. 2018년 12월 주택 아궁이에 나뭇가지 등을 넣고 불을 붙였다가 산불로 번지게 한 주민과 2020년 춘천에서 담배꽁초를 버려 산불을 낸 벌목작업자도 집행유예를 받았다.  담뱃불이나 실수로 산불를 낸 원인 제공자는 과실범인 탓에 실형까지 내려지는 경우는 드물다. 또한 혐의 입증이 어려워 무죄가 나오는 사례도 적지 않다. 2019년 4월 강원 고성산불과 관련해 전신주 하자를 방치해 산림 1천262㏊를 잿더미로 만든 혐의로 기소된 전·현직 한전 관계자 7명은 전원 무죄 판결을 받았다. 경찰과 검찰이 1년 8개월가량 수사한 끝에 재판에 넘겼으나 1심 법원은 전선이 끊어져 산불이 발생한 점은 인정되나 업무상 과실로 인한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같은 달 강릉 옥계에서도 기도를 드리는 신당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산불을 내 산림 1천260㏊를 태운 혐의로 기소된 60대 여성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두 사건 모두 검찰이 판결에 불복하면서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물론 이번에 강릉 옥계와 동해 일대를 불바다로 만든 산불을 낸 방화범 A(60)씨는 과실범이 아닌 고의범이기 때문에 중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검거된 산불 원인 제공자 중 징역형을 받는 비율은 대체로 매년 1∼2%에 머물고 있고 나머지는 대부분 벌금형, 기소유예 처분 등을 받고 있다. 지난 6일 경북 울진군 북면 신화 2리 마을이 잿더미로 변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북지역 한 지자체 관계자는 "아직도 산림 인근에서 별다른 생각 없이 농사 폐기물 등을 태우거나 운전하면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 같다"면서 "막대한 산불 피해를 고려하면 처벌 수위를 훨씬 높일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2-04-17
  • [칼럼] 검사와 의사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이른바 '검수완박'이 요즘 화두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수당으로서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에 이 법안을 통과시키려고 무리수를 뒀다. '검수완박' 법안은 검찰의 기득권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을 만한 카드임에 틀림없다. '검찰은 기소만하고 수사는 경찰에게 넘겨야 한다'는 이 법안에 검사들의 반발은 클 수밖에 없다. 급기야 민주당이 내세웠던 김오수 검찰총장마저 사표를 던졌다. 서슬 퍼런 수사력으로 '조선제일검'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 최근 출근길에 검수완박에 대해 "피해보는 것은 힘없는 국민"이라면서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한동훈 장관 후보자는 지난 15일 오전 후보자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울고등검찰청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한동훈 장관 후보자의 발언은 서민의 입장에서 달갑지 않은 표현일 수 있다. '검수완박'이라는 말이 나오기 훨씬 전부터 검찰의 피해를 입어왔던 당사자는 서민이었다. 국민을 지키는 검찰이 아닌 권력의 시녀인 정치검사라는 오명을 얻은 건 자업자득이지 않나.  '검수완박'은 기득권 싸움에 지나지 않는다. 정치권과 검찰의 싸움을 지켜보는 국민은 피로감만 커진다. '검수완박'의 결론이 어찌 됐든 또 다른 세력이 권력을 나눠가질 뿐이라는 비관론마저 등장했다.  그렇다고 '검수완박'이 정치와 검찰만의 이야기일까. ‘검수완박'이 통과돼 검사의 권한이 줄어들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수사를 못하는 검사가 되려는 수요가 줄어들까? 정말 수사를 경찰에만 맡겨 수사의 질이 떨어질까? 궁금하다.  한 때 공부를 잘하는 자녀가 문과를 선택하면 판검사를 만들고 수학에 재능이 있으면 의대를 보내 의사를 만들고 싶어했던 시절이 있었다.  권력을 잡거나 돈을 벌기 위해서는 판검사와 의사가 되는 것이 지름길이었다.  누구든 직업선택의 자유가 있지만, 원하는 직업을 얻을 수는 없다.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한다. 경쟁을 뚫고 쟁취한 특정 직업이라도 부와 권력이 집중되는 것은 바람직하지는 않다. 교육을 받을 기회가 다양해지면서 교육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다. 그렇다고 직업 선택이 더 자유로워지지는 않았다. 출세의 지름길이라던 판검사, 의사가 된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힘들고 어렵다. 왜냐면 인원수를 제한해 놨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실력이 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니다. 아무나 할 수 없다보니 힘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자기들끼리 그 힘을 상속시켜 기득권을 유지한다.  교육수준이 높아졌지만, 소득불균형은 심화됐다. 소득불균형으로 인해 기득권을 향한 분노는 거세다. 가진 자가 더 갖는 사회 구조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할 때가 왔다. 이미 부동산 정책 실패로 5년만에 정권이 바뀌기까지 했다. 공정하지 않게 부모 찬스를 써 의사가 된 것도 용납하지 않았다.  우리는 지난 2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무엇보다 의료진의 부족을 절감했다.  하지만, 자영업자나 소상공인과는 달리 동네 병의원은 3차에 걸친 백신 접종을 통해 정부의 지원을 넉넉히 받아냈다. 또한, 전문가 신속항원검사로 하루 천만 원을 넘는 매출을 달성하고도 했다.  그러나, 의료서비스가 나아진 것 같지는 않다. 아직도 국민 한 명당 의사 수는 부족하다. 부족하지만, 의사협회는 의사의 질을 운운하며 정원을 늘릴 계획은 없는 모양이다. 검수완박'과 '의사 인력 확대', 이 둘은 궤를 같이 한다. 기득권들은 "잠도 못 자면서 쉴 틈 없이 일하느라 힘들다"고 투정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독차지했던 자리를 내어줘야 한다. 가진 것을 내놓으라고 윽박지르는 것보도 방편이지만 검사든 의사든 진입장벽을 낮추고 가능한 많이 뽑아야 한다. 그안에서 치열하게 생존경쟁하게 하면 서민은 저절로 편해지지 않을까.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2-04-17
  • [오지헌의 음악 읽기] 우크라이나와 음악의 연대
    ‘멈추지 않는 연주회’가 한창이다. 바로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시작된 ‘평화를 위한 작은 음악회’다. 이 연주회는 전쟁이 종식될 때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처음 음악회를 제안한 배일환 교수(이화여대 관현악과)는 '음악의 힘은 칼보다 강하다'라는 신념으로 우크라이나를 위해 릴레이 콘서트를 꾸렸다. 또한, 이화여대 음악봉사 동아리 ‘이화첼리’, ‘이화다움’ 등도 팀의 중심에서 음악회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역시 음악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돕는데 앞장섰다. 멜론,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와 함께 홍보하는 ‘#Songfor Ukraine(우크라이나를 위한 노래)’ 캠페인은 우크라이나 음악을 홍보하고 소비함으로써 우크라이나가 겪는 상황을 널리 알리고, 현지 창작자들의 수입을 제고하는데 목적이 있다. 홍보하는 ‘#Songfor Ukraine(우크라이나를 위한 노래)’ 캠페인 우크라이나를 위한 음악계의 움직임은 비단 국내뿐만이 아니다. 독일 피아니스트 다비드 마르텔로 폴란드-우크라이나 국경 검문소 인근 난민 쉼터에서 희망을 담은 피아노를 연주를 했으며, 미국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리카르도 무티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지휘하기 전 청중 앞에서 음악이 가진 의미와 함께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독립광장’에서 연주하는 ‘‘키이우 클래식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들‘ 사진=EPA 연합뉴스 현지 ‘키이우 클래식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들 역시 자국 시민들의 사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야외 콘서트를 개최했다. 약 25분간 이어진 이 연주회는 언제 폭탄이 떨어질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도 "음악을 통해 우리의 힘을 보여주고 싶다"는 지휘자 헤르만 마카렌코의 말처럼 당당하고 힘차게 울려 퍼졌다.   음악가들은 연주라는 언어를 통해 각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누군가는 평화를 기원하고, 누군가는 저항과 위로를 담아 저마다의 방법대로 말이다.   영화 ‘타이타닉’에서 이성을 잃은 승객들을 위해 탈출을 포기하고 바이올린을 연주한 ‘윌리스 하슬리’도 분명 같은 마음이었으리라.   음악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전쟁이 종식되기는 쉽지 않겠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속 울려 퍼진 화합과 평화를 위한 연주는 어쩌면 음악이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일지도 모른다. 글=오지헌 칼럼니스트 (STUDIO AM 대표)
    • 오피니언
    • 오지헌의 음악 읽기
    2022-04-12
  • 병·의원 신속항원검사 장삿속 논란...하루 매출 1000만원?
    동네 병·의원의 일반 진료수가는 평균 1만 5000원으로 알려져있다. 최근 확진자 수에 포함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의 수가는 일반 진료수가보다 4배 이상 많은 5만5920원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이비인후과에서 코로나19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신속항원검사 수가가 비싸다는 소식에 일부 병·의원들은 간호조무사를 대거 채용해 신속항원검사 건수를 늘려가며 하루 1000만원의 매출도 가능하다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오기도 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로 양성이 나오면 선별진료소나 보건소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 없이도 확진자로 인정하기 시작하면서 동네 병·의원들에 검사 수요가 몰리고 있다. PCR 검사는 검사 후 결과 통보까지 하루 정도 기다려야 하지만 병원 신속항원검사는 결과가 30분 이내로 나오면서 바로 처방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초기 전문가 신속항원검사에 참여했던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은 300여 곳에 불과했지만 지난 22일 기준 9095곳으로 늘었다. 호흡기 질환을 진료하던 내과·이비인후과·소아과 이외에도 정형외과 250여 곳, 산부인과 100여 곳, 정신과 2곳, 일반 의원(전문의가 아닌 경우에는 일반 의원으로 분류)도 900여 곳까지 포함됐다. 신속항원검사를 하는 병·의원이 늘어난 것은 방역 당국의 독려도 있었지만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돈 버는 곳은 병원 뿐이라는 말까지 나돌 정도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할 경우 진찰료와 신속항원검사료, 감염예방관리료 등을 합해 10명까지는 건당 6만 5230원, 11명부터는 건당 5만 5920원의 한시적 건강보험 수가를 받을 수 있다. 하루 200명을 검사하면 1000만 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한다.  이렇다 보니 부작용도 생겨난다. 일부 병·의원에서는 일반 진료환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권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수가가 높은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하기 위해 일반 진료 환자를 등한시하거나 양성으로 판정이 나온 확진자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신속항원검사 수가가 높다보니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도 검사에 참여하게 해달라며 정부에 강하게 요청했다.  한의협은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재난사태에 의료인인 한의사가 검사와 진료에 투입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조치이며 상식"이라며 신속항원검사 참여가 국민 건강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은 24일 '의사 아닌 직역의 신속항원검사(RAT) 시행 관련 입장'을 내고 "코로나19는 검사로 그치지 않고 확진자들을 위한 전화 상담과 처방·치료 등 후속 과정들이 의사의 진료행위로 이어지기 때문에 진료의 연속성을 위해서라도 타 직역의 RAT 검사 시행은 전혀 타당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현재 병·의원은 검사 전·후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진찰하고, 확진 시 60세 이상에게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처방할 수 있다. 하지만 한의원에서는 코로나19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가정부 방침상 인정되지 않으므로, 여기서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이 나오더라도 확진자로 인정받지 못하며 팍스로비드 등을 처방받을 수도 없다. 다만, 현행 의료관계 법령상 한의사가 코로나19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하는 것 자체가 합법인지 불법인지 명확히 규정돼 있지는 않다. 만약 한의원에서 검사를 받을 경우 의료보험 급여 적용이 안 돼 환자 개인의 부담이 커진다. 또한, 한의원에서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와도 확진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정부는 한의원에서 코로나19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확진 판정을 내리도록 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으나, 대한한의사협회는 "국민 건강과 편익 증진을 위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하겠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정한 신속항원검사에 대한 수가가 일반 진료 수가 정도거나 그 이하였다면 한의사와 의사간의 입장 차가 이 정도였을까? 
    • 생활밀착형뉴스
    2022-03-24
  • "폐마스크 전용수거함 설치하고 재활용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전국에서 쏟아지는 거의 모든 쓰레기봉투에는 마스크가 들어 있다. 마스크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버려진 마스크가 완전히 썩을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최소 450년이다. 매립하지 않고 태워도 문제다. 마스크를 소각할 때 다이옥신과 같은 발암물질이 생길 수도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에서 버려지는 일회용 마스크는 하루 약 2000만개, 지금까지 73억 개에 달한다. 일회용 마스크는 폴리프로필렌으로 이뤄진 필터와 폴리우레탄으로 만든 귀걸이, 철심을 활용한 콧등 지지대로 구성된다. 땅에 매립하는 경우 썩는 데에만 폴리프로필렌이 450년, 폴리우레탄 300년, 철심은 100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군다나, 매립하지 않고 태워 없애는 일회용 마스크는 전체의 70%에 달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되더라도 일회용 마스크 사용이 갑자기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스크는 이미 생활필수품이 됐다. 환경오염이 될 수 있는 일회용 마스크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방안에도 관심이 필요하다. 폐마스크만 버릴 수 있는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는 게 우선이다. 또한, 폐마스크를 재활용해 만든 의자 등 선입견없이 사용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일부 지자체에서 폐마스크 재활용 사업을 검토했으나 난관에 봉착했다. 다른 사람이 사용했던 마스크를 재활용한다는 것에 대해 불안감이 있다는 의견을 무시할 수 없어서다. 최근 서울시는 혹시라도 발생할 지 모르는 폐마스크 재활용품으로 인한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해 폐마스크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폐마스크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남아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바이러스는 살아있는 유기물에 붙어 생존하는 만큼 일반 마스크에 붙어서 생존하기는 힘들다. 설령 살아있다 하더라도 재활용 과정에서 고열로 가열하기 때문에 생존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가구로 재활용하는 것도 불안하다면 반려동물용품이나 건축자재 등 다른 활용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마스크 쓰레기 문제는 개인의 아젠다가 아니다. 나라가, 지구가 함께 고민해야할 숙제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3-14
  • 신속항원검사 '양성', 확진자로 분류해야...'숨은 확진자' 감염 전파 우려
    #1인 가구인 A씨는 신속항원검사인 자가검사키트 테스트 결과 두줄 양성이 나왔다. 하지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지 않고 스스로 1주일간 격리에 들어갔다. PCR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아봤자 달라질 게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신규 확진자가 연일 20만명 이상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PCR(유전자증폭) 검사도 한계치를 넘어섰다. A 씨 사례와 같이 PCR 검사를 받지 않는 '숨은 확진자'도 상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실제 확진자가 발표된 숫자보다 1.5∼3배가량 더 많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PCR검사를 회피하는 이른바 '샤이 오미크론'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부의 방역패스 일시 중단과 거리두기 완화도 한 몫 했다. 게다가 현재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 7일간 자가격리한 후 아무런 절차없이 격리해제가 된다. 무증상이나 경증인 경우의 확진자는 재택치료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거의 없는데다 오히려 격리로 인해 외부와 차단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초래될 수 밖에 없다. PCR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고 1주일을 격리하는 것보다 검사 없이 임의로 자가격리를 택하는 경우도 일어나고 있다.   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전체 감염자 중 3분의 1 정도만 찾아낸다는 분석이다. 숨은 감염자까지 계산하면 전체 감염자는 50만~60만 명 수준이 되리라는 추론까지 나온다. 몰라서, 혹은 알고도 지나치는 숨은 감염자가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PCR 검사 건수는 한계치를 넘어섰다. 그동안 정부는 검사 후 24시간 안에 결과를 통보할 수 있는 최대 검사역량이 하루 85만건이라고 설명해왔는데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이미 기준치를 초과한 것이다. 방대본은 “검사 후 보건소로 결과를 통보하는 시간이 평균 8∼12시간에서 최근 검사역량 초과로 18시간까지 일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숨은 확진자를 통한 감염 확산이다. 확진자 증가 추세와 초중고 개학과 꽃구경, 봄나들이 등 외부 활동이 높아지는 시기가 겹쳤다. 방역패스 일시 중단으로 인한 활동도 증가했다. 현재로선 확진자가 더 많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조건들이 겹친 셈이다.  PCR 검사 역량은 전문인력과 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일부에선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도 확진으로 인정해 '숨은 확진자'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정확도가 높아야 한다며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숨은 확진자에 대한 대응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2-03-08
  • 동계올림픽의 꽃, 피겨와 음악
    지난 10일, 피겨스케이팅 경기장에는 ‘엘튼 존’의 음악이 울려 퍼졌다. 흔히 피겨스케이팅 음악으로 떠올리는 클래식이 아닌 대중음악을, 그것도 리믹스 버전을 선곡한 ‘네이선 첸’은 이 곡으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을 차지했다. ‘엘튼 존’의 ‘로켓맨’을 선곡한 네이선 첸 사진출처=국제 올림픽 위원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의 선곡이지만, 의외로 가사가 있는 음악이 경기에 허용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기존의 선수들은 연기의 주제와 매력을 어필해야 하는 피겨스케이팅의 특성에 따라 전통적인 클래식에서 오페라와 같은 음악으로 선곡을 변화해 왔다. ‘카르멘’, ‘백조의 호수’와 같이 경기에 자주 등장했던 오페라 음악들은 주제가 분명하기 때문에 조금 더 확실한 메시지를 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김연아’ 역시 ‘공주는 잠을 이루고’, ‘밤의 여왕 아리아’ 등을 선곡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음악과 주제에 대한 메시지를 추측하기에 여전한 아쉬움이 많았던 때에,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2014-2015시즌부터 피겨스케이팅의 모든 종목에 가사가 있는 음악을 허용했다. 덕분에 선수들은 보다 분명한 주제와 메시지를 표현할 수 있게 되었으며, 관중들 역시 가사를 통해 연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영화 '레미제라블'의 주제곡을 선곡한 유영 선수 사진출처=국제 올림픽 위원회   피겨스케이팅은 경기 중 음악을 통해 예술적인 요소를 가미한 유일한 동계 스포츠이다.‘동계 올림픽의 꽃’으로 불릴 만큼 발레와 춤이 결합된 우아한 연기는 아름다운 음악과 만나 빙판 위의 종합 예술이 된다. 선수들의 연기를 더욱 다채롭게 꾸며주는 다양한 선곡을 감상하는 것도 피겨스케이팅의 또 다른 재미가 될 것 같다. 글=오지헌 칼럼니스트 (STUDIO AM 대표)  
    • 오피니언
    • 오지헌의 음악 읽기
    2022-02-20
  • 신속항원검사 정확도, 서로 다른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가 변경되면서 신속항원검사용 자가검사키트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다. 선별진료소에서 자가검사키드를 활용한 신속항원 검사량이 늘어나면서 정확도에 대한 궁금증도 커져가고 있다.  자가진단키트(사진출처=픽사베이) 국내에서 신속항원검사로 허가된 자가검사키트는 정확도가 90% 이상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오미크론 대응 진단 체계를 가장 먼저 시행한 광주‧전남‧경기 평택‧경기 안성 4개 지역 선별진료소에서 자가검사키트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온 경우 중 76.1%만 확진이었다며 정확도가 낮은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자가검사키트의 정확도에 대해 해명자료를 내놨다. 식약처에 따르면 자가진단키트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민감도와 양성예측도는 서로 다른 개념이다. 허가할 때 사용되는 민감도와 특이도는 정확도의 기준으로 사용하지만, 실제 선별진료소 검사에서는 말하는 정확도는 양성예측도의 개념을 사용한다.  진단키트를 허가할 때 사용된 민감도와 특이도는 양성인 경우를 양성으로, 음성인 경우를 음성으로 찾아내는 것을 의미한다.  진단키트를 임상시험할 때 감염자와 비감염자가 이미 확인된 상태에서 진짜 양성 혹은 음성으로 얼마나 잘 진단하는지 확인한다.임상시험에서 민감도는 진짜 감염자들을 대상으로 검사했을 때 양성이 나오는 비율이다.특이도는 비감염자를 대상으로 검사했을 때 음성이 진단되는 비율을 의미한다.  식약처는 임상시험에서 민감도 90% 이상, 특이도 99% 이상으로 성능이 입증된 자가검사키트만을 허가해주고 있다.  식약처가 허가한 민감도 90%‧특이도 99% 이상인 자가검사키트로 검사를 했는데, 왜 양성으로 진단된 사람 중 76.1%만 진짜 감염자로 확인됐을까? 식약처는 그 차이는 진단 대상의 감염 여부를 미리 알고 있었느냐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즉, 임상시험에서는 감염자와 비감염자가 이미 확인된 상태에서 진단을 한 것으로 실제 선별진료소 현장에서는 감염 여부를 모르는 상태에서 진단을 하기 때문에 수치가 다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선별진료소에서 말하는 정확도는 양성예측도를 의미한다. 양성예측도는 감염자를 모르는 상황에서 자가검사키트 양성인 경우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도 확진된 비율을 나타낸다. 양성예측도는 실제 현장의 감염 상황에 따라 수치가 다르게 나온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실제 감염됐느냐에 따라 결과값이 달라진다. 감염된 사람이 많으면 양성예측도는 올라가고, 감염된 사람이 적으면 양성예측도가 떨어진다. 감염자가 많으면 감염된 사람으로 진단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감염자가 적으면 확진으로 나올 가능성이 낮아진다.  예를 들어 국민 100명 중 3명이 감염된 상황을 가정했을 때 민감도 90%‧특이도 99%인 자가검사키트를 현장에서 사용하면, 자가검사키트로 양성이 나타난 사람 중 진짜 감염자가 나타나는 비율(양성예측도)는 73.6% 정도 나타난다.  국민 100명중 10명이 감염된 경우에는 민감도 90%‧특이도 99%인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했을 때 양성예측도는 90.9%로 높아진다. 반대로 만약 100명중 1명이 감염된 상황이라면 양성예측도는 47.6%로 떨어진다. 1만명 대상 유병률 변화에 따른 양성예측도 추이, ECDC 권고 기준(민감도 80%, 특이도 97%) 적용/자료출처=Consideration on the use of self-tests for COVID-19 in the EU/EEA, ECDC Technical Report(2021.3.17) 식약처의 설명에 따르면 양성예측도가 높다고 정확도가 좋은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유럽질병관리예방센터(ECDC)에서도 감염자가 많아질수록 양성예측도가 높아지는 상관관계를 설명했다. 결국 임상시험에서 사용한 민감도와 특이도를 실제 현장에서 쓰이는 양성예측도가 혼용되면서 혼란을 야기한 셈이다.  자가진단키트의 성능을 나타나는 개념은 민감도와 특이도가 감염자의 비율에 따라 값이 달라지는 양성예측도보다 더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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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08
  • '베이징 동계올림픽' 정치적 이슈로 훼손되지 말아야
    우여곡절 끝에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개최됐다. 신장 위구르, 티베트 등 각종 인권문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등으로 G20 국가 인사 대부분이 불참석한 가운데, 중국이 내건 슬로건은 ‘Together for a Shared Future(함께하는 미래)’이다.   이러한 논란들을 의식한 탓인지 개막식에서는 국제주의적 요소들이 다소 첨가됐다. 특히,‘선수단 입장’과 같은 중요한 순서에서 자국의 전통음악이 아닌 베토벤의 합창,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행진곡 등과 같은 클래식 음악들이 자주 등장했다. 예술을 통해 문화, 역사뿐 아니라 종합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개막식에서 전통음악 사용이라는 관례를 포기한 것은 과감한 일이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엠블럼 하지만, 소수민족 탄압 이슈 속에서도 ‘소시민들의 국기 전달’ 행사에서는 중국 내 56개 민족 대표가 나와 국기에 애정과 유대감을 담아 전달하는 이장폐천(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는 뜻)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그 행사 속에서는 한복을 입은 여성이 등장하여 국기를 전달했으며, 다른 전광판의 영상에는 장구를 치고 상모를 돌리는 장면도 포함되어 ‘문화 침탈’이라는 분노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소시민들의 국기 전달’ 행사는 중국 ‘애국 가요’로 불리는 음악 ‘나와 나의 조국’의 멜로디 속에서 지난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때 대두되었던 ‘문화공정론’논란을 다시 한번 점화시킨 것이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중계 화면 이미지 출처=KBS 화면 캡처 이러한 베이징 올림픽의 싸늘한 시선 속에서,‘인민에 대한 헌사’에 사용된 팝송 ‘Imagine’의 의미 또한 재조명된다. 사실 존 레넌의 Imagine은 2012 런던올림픽, 2018 평창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에도 사용된 적이 있다. 이념과 종교, 인종 등 모든 갈등을 뛰어넘어 평화를 말하는 이 곡은 분명 올림픽에 자주 등장할 법하다.   하지만 무정부주의, 무소유, 반종교주의 등의 사상을 바탕으로 평등한 이상향을 꿈꾸는 가사는 언뜻 보면 평화와 화합을 표방하지만 오묘하게 사회주의와 닮아있다. 실제로 존 레논은 'Imagine'이 사실상 ‘공산당 선언’이라고 발언한 적이 있으며, 이런 내용 때문에 한때 라디오 등에서는 방송이 금지되기도 했다.  존 레논의Imagine 앨범 재킷 올림픽의 정치적 오염이 하루 이틀의 일은 아니다. 지난 도쿄 올림픽의 독도 표기 문제, 중국의 대북 공정 논란 등 역사를 따라가면 수도 없이 많다.   올림픽에서 중요한 것은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잘 싸우는 것이다’라는 말처럼 스포츠는 정치적 간섭을 지양하고, 정직하고 공정한 축제가 되어야 한다. 더 이상 올림픽 정신이 무시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글=오지헌 칼럼니스트 (STUDIO AM 대표)
    • 오피니언
    • 오지헌의 음악 읽기
    2022-02-06
  • 신속항원검사 딜레마...'가짜 양성' 23.9%
    오미크론 변이 대응체계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 방법이 달라졌다. 기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으려면 자가진단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야한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원하는 시민들이 서울역 앞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줄을 서며 기다리고 있다. (사진=위메이크뉴스) 하지만, 신속항원검사는 정확할까? 코로나19에 확진됐지만 진단키트에서 음성 반응이 나올 수 있다. 이와 반대로 진단키트를 통한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사람이 PCR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런 ‘가짜 양성'(위양성)이 전체의 24%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속항원검사에 대한 신뢰도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신속항원검사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연계된 PCR 검사에서도 양성이 나와야 최종 확진자로 판정된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광주, 전남, 경기 평택과 안성 등 오미크론 대응체계가 시행된 4개 지역의 41개 선별진료소에서 지난달 26∼31일 시행한 신속항원검사 8만4천건 중 0.8%인 687건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신속항원검사 양성 후 진행한 PCR 검사에서도 양성이 뜬 경우는 523건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23.9%(164건)는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지만 PCR 검사에서는 최종 음성으로 나타났다. 신속항원검사상 양성 판정을 받은 4명 중 1명 가량은 실제 감염되지 않은 '가짜 양성'인 것이다. 그나마 가짜 양성 사례는 다행이다. 확진됐다고 추정했으나 감염되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 감염의 우려는 적다. 가짜 양성과는 달리 가짜 음성이 나올 수도 있다. 정확도가 PCR 검사보다 낮다보니 감염된 상태에서도 가짜 음성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가짜 음성이 나오면 추가 PCR 검사를 진행하지 않고 일상생활이 바로 복귀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감염 확산은 불가피해 보인다. 신속항원검사의 음성(왼쪽)과 양성(오른쪽) 결과 표시(사진출처=픽사베이) 전파력 강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는데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는 경우 감염자는 격리 없이 일상생활에서 자유롭다. 예방접종을 완료한 후 방역패스로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한다면 지금까지 지켜온 방역지침은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신속항원검사상 음성이 나온 경우에는 비교적 정확도가 높기 때문에 일부 가짜음성 가능성을 감수하더라도 음성으로 간주한다고 설명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다만 음성이 나왔을 땐 PCR 검사로 실제 음성인지 확인해봐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시행하기 어려워 특이도를 알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특이도는 음성 예측도를 말한다. 확진자가 급증하고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으로 자리잡으면서 신속항원검사의 한계점을 어느 정도는 정부가 인정한 셈이다. 리스크를 감안하더라도 신속항원검사를 통한 코로나19검사는 현재 진단검사 정책의 일환으로 도입될 수 밖에 없다. 다만, 정책 도입 의도와 과정은 반드시 투명해야 한다. 이영일 논설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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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04

알쓸신잡 검색결과

  • 2022년 네티즌 선정, 하반기 수도권 유망 분양 단지는
    2022년 네티즌이 선정한 하반기 수도권 유망 분양단지 1위는 의왕 인덕원자이 SK VIEW가 차지했다. 2위는 중화 롯데캐슬 SK뷰, 3위는 베르몬트로 광명이 꼽혔다.   닥터아파트가 6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만 20세 이상 회원 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응답률(3개 복수응답) 67.27%로 1위는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경기 의왕시 내손동 내손다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인덕원자이 SK VIEW가 차지했다. 내손동 683번지 일원에 최고 29층, 20개동, 전용면적 39㎡~165㎡ 총 2,633가구 대단지로 조성 되며, 이중 899가구(전용39~112㎡)를 일반분양으로 8월에 공급한다. 의왕시에 위치하나 사실상 평촌·인덕원 생활권을 공유하는 입지로 지하철 4호선 평촌역, 인덕원역,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47번국도 등 광역교통망이 인접해 있으며, 2025년 월판선(월곶-판교), 2026년 인동선(인덕원-동탄), GTX-C노선까지 추진되고 있어 풍부한 교통호재로도 주목받고 있다. 인덕원자이 SK VIEW는 모락산, 청계산을 배후에 두고 인근 백운호수, 내손체육공원, 자유공원 등과도 가까워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롯데마트, 농수산물도매시장, 한림대성심병원, 롯데아울렛 등 생활인프라도 가깝다. 내손초, 내동초, 백운초, 백운고 등 명문학군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안심 학세권이 형성되어 있으며 경기 남부권 최대 규모의 학원가인 평촌 학원가도 가깝다. 단지 바로 앞에는 전국 최초 중·고 통합형 미래학교 설립이 예정돼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도 기대된다. 2위(59.09%)는 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이 서울 중랑구 중화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중화 롯데캐슬 SK뷰가 차지했다. 중화 재정비촉진지구의 첫 분양 단지로 최고 35층, 8개동, 전용39~100㎡ 총 1,055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절반에 가까운 501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지하철 7호선 중화역이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로 강남권까지 2~30분대로 이동 가능하고, 1호선 신이문역, 경의중앙선 중랑역이 인접해 있고 동부간선도로(지하화예정), 북부간선도로 등 편리한 교통 환경과 도보권내 신묵초, 묵동초, 장안중, 중랑중, 중화고 등 교육시설이 풍부하다. 또한 봉화산, 중랑천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과 뛰어난 조망을 누릴 수 있으며 중랑천 일대에는 대규모 생태공원 조성도 계획되어 있다. 3위(37.27%)는 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도 광명시 광명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베르몬트로 광명이 차지했다. 최고 35층, 26개동, 전용36~102㎡ 총 3,344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726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이마트, 롯네시네마, 광명전통시장, 광명시청, 광명시민회관 등 주변 생활인프라가 풍부하다. 현충근린공원, 개봉유수지생태공원, 사성공원, 목감천, 안양천 산책로 등이 가까워 쾌적한 여가 생활이 가능하며 광명동초, 광명북중, 광명북고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이 밖에 4위(36.36%)는 GS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 재개발해 짓는 휘경3구역 주택재개발, 5위(30.00%)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재개발해 짓는 경기 광명시 광명4R구역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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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06
  • 중고거래 플랫폼, 온라인 및 개인 판매 불가 품목 주의
    최근 다양한 중고거래 플랫폼의 등장과 합리적 소비 추구 등 가치관의 변화로 중고거래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사진출처=번개장터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헬로마켓의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상품이 설명과 다르다는 불만이 많고, 특히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거래할 수 없는 품목이 유통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2019~2021년) 소비자원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중고거래 플랫폼 관련 상담 2,790건을 분석한 결과, ‘사전고지한 상품정보와 상이’ 불만이 32.4% (903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주문취소 시 환불 거부’ 13.5%(376건), ‘구매 후 미배송·일방적 계약취소’ 11.5%(322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등 관련 법상 온라인 판매 또는 영업 허가 없이 개인 판매가 불가한 품목(이하 ‘거래불가품목’) 9종을 선정한 후, 조사대상 중고거래 플랫폼 4곳에서 해당 물품들이 유통되었는지 모니터링했다. 그 결과 최근 1년간 총 5,434건의 거래불가품목 판매 게시글이 확인되었다.   이번 조사에서 선정한 거래불가품목은 종량제봉투, 화장품, 기호식품, 수제식품,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동물의약품, 시력교정용 제품, 의료기기 등 9종이다. 품목별로는 유산균, 비타민, 루테인 등 건강기능식품의 유통 건수가 5,029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는데, 건강기능식품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건강기능식품판매업 영업 신고를 해야만 판매가 가능하다.  이어 화장품법상 판매가 금지된 홍보·판촉용 화장품 및 소분 화장품(134건), 약사법상 온라인 판매가 불가한 철분제, 파스 등 의약품(76건) 등의 순으로 유통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플랫폼 4곳 모두 공지사항에 주요 거래불가품목을 안내하고 있었다. 그러나 물품 판매 게시글 작성 단계에서는 플랫폼 2곳(당근마켓, 헬로마켓)이 이를 안내하지 않고 있어, 이용자들이 별도로 공지사항을 확인하지 않으면 거래불가품목을 알기 어려웠다.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45.9%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거래할 수 없는 품목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당근마켓은 게시글 작성 시 거래불가품목을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기능을 개선 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조사대상 플랫폼 모두 거래불가품목에 대한 검색어 차단 기능을 운영하고 있으나 약칭·은어·상품명 등으로 검색할 경우에는 차단이 되지 않아 품목명 외 다양한 검색어에 대한 관리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쓰레기봉투는 '쓰봉', 전자담배는 '전담' 등으로 줄여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고거래 플랫폼 4곳 중 3곳(번개장터, 중고나라, 헬로마켓)은 사업자(전문판매업자)의 판매를 허용하고, 사업자 신원정보를 등록하거나 별도의 사업자 판매 코너를 두어 개인 판매자와 사업자를 구분하고 있었다.    그러나 플랫폼의 판매 게시글을 모니터링한 결과, 사업자가 개인 판매자인 것처럼 위장하여 판매 게시글을 올린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확인되었다.  한편,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1,150명에게 설문한 결과, 주로 거래하는 품목은 주방·가사용품 등 ‘생활용품’이 21.1%(243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가전제품’ 16.2%(186명), ‘의류’ 13.7%(15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고거래를 하는 주된 이유는 ‘사용하지 않는 물품의 처분을 위해’가 3.96점(5점 척도)으로 가장 컸고, ‘저렴한 가격으로 물품을 구매하기 위해’가 3.89점, ‘중고물품 판매를 통해 경제적 이득을 얻기 위해’가 3.35점으로 뒤를 이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는 ‘안전결제시스템 보완 등 거래 안전성 확보’ 30.0%(345명), ‘불량판매자 페널티 제공 등 이용자 필터링’ 28.7%(330명), ‘개인판매자로 위장한 전문 판매업자 차단’ 13.7%(158명)’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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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05
  • 파인애플이 여름과일로 적합한 건강 효과 5가지
    여름 과일로 인기가 높은 파인애플의 건강 효과 5가지가 미국의 피트니스 전문 월간지에 소개됐다. 수분이 풍부해 여름철 갈증을 풀어주는 것은 물론 피부 미용ㆍ철분 흡수 등도 돕는다는 것이다. 사진=픽사베이  3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피트니스 전문지 ‘쉐이프’(Shape)는 ‘준비 작업을 가치 있게 하는 파인애플의 건강상 이점’(Health Benefits of Pineapple That Make the Prep Work Worthwhile)이란 제목의 3일자 기사에서 파인애플을 즐겨 먹어야 하는 이유를 자세히 다뤘다.  여름 과일 하면 파인애플이 빠질 수 없다. 화려한 모양과 새콤달콤한 맛이 더위로 잃은 식욕을 되살려준다. 파인애플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건강에 좋다.    파인애플 섭취의 이점은 영양 성분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 농무부(USDA)는 여름 과일인 파인애플이 비타민 Cㆍ엽산ㆍ칼슘ㆍ마그네슘ㆍ칼륨 등 건강에 필수적인 비타민과 미네랄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파인애플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과 장에 이로운 식이섬유도 함유하고 있다.  ‘쉐이프’는 파인애플의 웰빙 효과로 다음 5가지를 꼽았다. 첫째, 만성 질환 위험을 낮춘다. 질병을 예방하는 유익한 화합물로 알려진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다. 파인애플에 든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은 폴리페놀ㆍ베타카로틴ㆍ비타민 C 등이다.  둘째, 피부에 작용해 피부 건강 개선 효과를 발휘한다. 항 염증, 항산화 및 항균 특성이 있는 브로멜라인을 함유하고 있어서다. 파인애플처럼 수분이 많은 과일엔 비타민C도 풍부하여 피부 건강을 개선할 수 있으며 염증을 치료하는 항염 효과를 내어 외상이나 수술 후 부종을 가라앉히는 데도 활용된다.    셋째, 수분 함유량이 높아 비타민 섭취에 탁월하다. 파인애플은 과육의 85%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신선한 파인애플 한 컵을 먹으면 79㎎의 비타민 C를 얻고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이는 비타민 C 하루 권장량(100㎎)을 거의 보충할 수 있는 양이다. 2020년 ‘프런티어스 인 이뮤놀로지’(Frontiers in Immunology)에 실린 리뷰 논문에 따르면 우리 몸의 면역 세포가 병원균과 싸울 때 비타민 C에 많이 의존한다. 비타민 C는 신체조직의 성장과 복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며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넷째, 심장 건강에도 이롭다. 2021년 ‘프런티어스 인 파마콜로지’(Frontiers in Pharmacology)엔 파인애플에 든 비타민 C와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은 심장 관련 질병의 주요 원인인 산화 스트레스를 완화해 심장을 보호한다는 리뷰 연구논문이 실렸다. 파인애플의 수용성 식이섬유가 혈중 LDL(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도 심장엔 이롭다. 파인애플엔 건강한 혈압에 필요한 미네랄인 칼륨도 풍부하다. 칼륨은 혈관 벽의 긴장을 완화해 혈액이 더 쉽게 흐를 수 있도록 한다.   다섯째, 철분 흡수를 돕는다. 파인애플에 풍부한 비타민 C는 우리 몸의 철분 흡수력을 높여준다. 신체는 식물과 동물 모두에서 발견되는 비(非)헴철을 흡수하기 위해선 비타민 C가 필요하다.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면 철 흡수가 촉진된다. 철분은 헤모글로빈 생성에 필요한 미네랄이다. 빈혈, 특히 철 결핍성 빈혈 환자에게 파인애플 섭취를 권장하는 것은 그래서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6-30
  • 알뜰폰 소비자 만족도 통신3사와 격차 더 벌려
    알뜰폰의 소비자 만족도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지난 6개월 통신3사가 제자리걸음하는 사이 알뜰폰은 앞으로 치고 나가고 있으며 그 선두에는 '리브모바일(리브엠)'이 있다. 데이터융복합∙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매년 2회(상·하반기 각 1회, 회당 표본규모 약 4만명) 실시하는 ‘이동통신 기획조사’에서 사용하는 휴대폰 통신사에 대한 만족도를 묻고 알뜰폰(MVNO)과 통신3사(MNO) 별로 비교했다. 체감 만족률은 10점척도(1~4점 불만족, 5~6점 보통, 7~10점 만족) 중 7~10점 응답 비율이다. ■ 알뜰폰 vs 통신3사 : 알뜰폰 평균 만족률, 통신3사보다 10%p 앞서   올 상반기 이동통신 고객 전체의 종합 체감 만족률은 56%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 포인트 상승했다. 알뜰폰 평균이 65%, 통신3사 평균이 55%로 알뜰폰이 10%포인트(p) 앞서며 처음으로 두자릿수 차이를 벌렸다. 알뜰폰은 통신3사 중 소비자 만족률 부동의 1위인 SK텔레콤(SKT)도 2회 연속 앞질렀다. 작년 하반기보다 2%p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제자리에 머문 SKT(61%)와의 차이를 반년만에 1%p에서 4%p로 넓혔다. △LG유플러스(U+)는 51%로 제자리걸음을 했고 △KT는 이전보다 3%p 상승했으나 통신3사 중 가장 낮은 47%에 그쳤다.  ■ 알뜰폰 사업자별 만족률 : 리브엠, 이미지∙프로모션 만족도 특히 높아   알뜰폰 사업자(사례수 100 이하 제외) 중 △리브엠은 이용자 10명 중 8명꼴(78%)로 만족해 지난 조사에 이어 2회 연속 압도적 1위에 올랐다. △프리티는 69% △U+알뜰모바일 67%로 알뜰폰 평균 만족도(65%)를 상회했다. 그 뒤로 △kt M모바일 64% △세븐모바일 63% △헬로모바일 60% △A모바일 54% 순이었다. 금융사(리브엠), 통신3사(U+알뜰모바일, kt M모바일, 세븐모바일, 헬로모바일) 등 대기업 계열이 압도적 강세다. 리브엠은 △요금 △이미지 △프로모션∙이벤트 △부가서비스 및 혜택 항목에서 다른 알뜰폰 사업자를 크게 앞섰다. 2위 프리티는 △요금 만족률(80%)에서는 리브엠(75%)을 오히려 앞섰고 △프로모션∙이벤트에서는 엇비슷했으나 △이미지 △고객응대서비스 △부가서비스 및 혜택에서 많이 밀렸다. U+알뜰모바일은 대부분 평가 항목에서 알뜰폰 평균수준에 수렴하며 고른 평가를 받았으나 종합만족률은 작년 하반기보다 다소 하락했다. 이에 비해 kt M모바일, 세븐모바일, 헬로모바일은 지난 조사 때보다 모두 소폭 상승했다. 알뜰폰 이용자는 요금과 데이터서비스, 음성통화 품질을 중시한 데 비해 이동통신3사 이용자는 상대적으로 통신사 이미지, 고객응대 서비스, 장기고객 혜택 측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특성이 있다. 압도적 가성비와 손색없는 품질로 만족도를 높여가는 알뜰폰에 이통3사가 어떤 전략으로 대응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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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9
  •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 투약이력, 손쉽게 확인하는 법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본인의 의료용 마약류 투약이력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내 투약이력 조회’ 서비스를 5월 31일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내 투약이력 조회 서비스 활용 개요 이미지=식약처 제공 그동안은 본인의 투약이력을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 활용서비스’(data.nims.or.kr)에 개인용 컴퓨터(PC)를 사용해 접속해야만 조회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모바일 앱으로 조회할 수 있게 됐다. 개인별 마약류 투약이력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수집된 빅데이터를 토대로 제공되며, 조회시점으로부터 지난 2년간의 투약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내 투약이력 조회’ 서비스에서는 ‘마약류 처방내역 알림 서비스’와 ‘처방받은 마약류 안전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마약류 처방내역 알림 서비스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보고된 본인의 처방정보를 희망자에 한해 문자·이메일 또는 앱 푸시(PUSH) 알림 방식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이를 활용하면 내 명의로 다른 사람이 마약류를 처방·조제받는 명의도용 등의 불법 발생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처방받은 마약류 안전정보에는 안전사용기준, 중복처방 등 ‘효능군별 주의정보’와 본인의 사용현황을 전체 투약자들의 사용평균과 비교한 ‘비교통계’가 제공돼 스스로 오남용 여부를 가늠해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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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31
  • 커피 와인 등 주요 식품 5가지에 대한 알쏭달쏭 상식
    커피ㆍ레드와인 등 식품에 관한 잘못된 지식 5가지를 바로 잡는 기사가 영국 일간지에 실렸다. 과거엔 커피가 심장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최근 연구결과를 보면 오히려 그 반대란 것이다. 일러스트=픽사베이 2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영국의 유명 일간지 ‘가디언’은 “커피는 나쁘고 레드와인은 좋다? 무너진 최고의 식품 신화”(Coffee bad, red wine good? Top food myths busted)란 제목의 14일자 기사에서 대중에게 잘못 알려진 식품 상식 5가지를 선정해 소개했다.    첫째, 커피가 자신의 건강에 해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은 건강에 이롭다. 기사에서 프랑스 의학연구소(Inserm)의 연구책임자이자 커피ㆍ건강과 뇌 기능에 관한 세계 최고의 학자 중 한 명인 아스트리드 넬리그(Astrid Nehlig) 박사는 자신의 30년간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커피가 건강에 유익하다”고 전했다.    넬리그 박사는 기사에서 “커피엔 1,000가지 이상의 항산화 성분 등이 들어 있다. 경각심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우리를 이완시킨다. 집중력ㆍ주의력을 증가시킨다. 종종 심장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의심을 받아 왔지만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커피는 심혈관 질환ㆍ뇌졸중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심혈관으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킨다. 제2형(성인형) 당뇨병을 예방한다는 분명한 증거가 있다. 파킨슨병을 예방하고 인지 기능 저하를 억제한다. 간암ㆍ대장암ㆍ자궁내막암 등 일부 암에선 암 발생과 무관할 뿐아니라 예방 효과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둘째, 아몬드유 등 대체유가 진짜 우유보다 건강에 이로운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영국 영양사협회(British Dietetics Association) 대변인이자 애스턴 의과 대학 교수인 듀안 멜러(Duane Mellor) 박사는 기사에서 “단백질 공급원으로서 식물성 대체유는 우유 등 유제품의 그 대안이 될 수 없다. 대체유는 두유를 제외하고는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지 않다. 우유엔 단백질이 100㎖당 약 3.5g 들어 있지만, 아몬드유엔 1g 정도만 함유돼 있다”고 지적했다.    셋째, 레드와인이 건강에 이롭다는 증거는 없다. 레드와인의 건강 효과는 와인에 든 폴리페놀(항산화 성분)인 레스베라트롤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건강 유지에 기여하기엔 레스베라트롤의 양이 너무 적다. 실험동물인 생쥐에게 한 번에 와인 100병에 해당하는 양의 폴리페놀을 제공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건강 효과란 것이다.    넷째, 쇠고기ㆍ돼지고기 등 붉은색 고기가 건강에 해롭다고 생각해 섭취를 중단하는 것은 손해일 수 있다. 붉은색 고기는 조기 사망률을 특별히 높이지 않는다. 붉은색 고기는 아연ㆍ비타민 B12 등 필요한 미량 영양소의 결핍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섯째, 모든 탄수화물이 나쁜 것은 아니다. 문제는 우리가 얼마나 많이 섭취하는지에 달려 있다. 빵ㆍ크래커ㆍ밀가루ㆍ비스킷ㆍ케이크ㆍ과자 등에 포함된 단순 탄수화물의 섭취는 제한하되 채소ㆍ과일ㆍ통곡류ㆍ견과류ㆍ씨앗류 등 복합 탄수화물이 풍부한 식품은 충분히 섭취해도 좋다는 것이다. 복합 탄수화물엔 식이섬유ㆍ비타민ㆍ미네랄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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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0
  • 노트북·모니터, 코로나 이후 큰 화면이 더 잘 팔리는 이유
    코로나19 이후 대형화면을 갖춘 노트북의 거래 점유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의 한 가격비교 사이트가 온라인마켓을 통해 거래된 노트북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6인치 이상의 대형화면을 갖춘 노트북의 1분기 거래량 점유율이 24%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학기 시즌이 종료된 1분기 이후 상승세는 더욱 가파르게 나타났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자료에 따르면 16인치 이상 노트북의 5월 점유율은 29%로 올 1분기 평균 대비해서도 5% 상승했다.  반면 14인치 이하의 화면을 갖춘 노트북의 점유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거래량 점유율은 19%로 전년 대비 3% 하락했으며 1분기 이후에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니터 시장에서도 대형화면을 갖춘 제품의 점유율이 상승하는 추세다. 2020년 1분기 27인치 모니터와 24인치 모니터의 거래액 점유율은 각각 38%, 31%로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2022년 1분기 43%, 24%를 기록하며 19% 차이로 벌어졌다. 시장의 주력 규격이 27인치형으로 완전히 굳어진 셈이다. 이 같은 대형화면에 대한 수요증가는 코로나19가 촉발시킨 것으로 다나와 측은 분석했다. 재택근무가 증가하며 멀티태스킹 환경에 적합한 제품을 찾는 수요가 증가했다. 또 대형화면 제품의 단점을 극복한 경량형 제품이 출시되며 인기를 끈 것도 영향을 줬다.  다나와 관계자는 “과거 대형화면 제품은 게임 등 한정적인 용도를 위해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멀티태스킹에 대한 요구가 높고, 제품의 진입장벽이었던 휴대성도 크게 개선되며 시장 내 주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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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0
  • 다시 부는 라이브 콘서트 훈풍, 전년 대비 판매액 267% 증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콘서트 시장에 어두웠던 긴 터널의 끝이 보이는 조짐이다. 국내 최대 티켓 예매 플랫폼 인터파크에 따르면 올해 2분기(4월~6월)에 개최되는 콘서트 공연의 판매금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 또한 2분기에 개최되는 콘서트 상품 개수도 지난해 246개에서 올해는 353개로 4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콘서트 개수가 43.5% 증가한 것 대비 판매금액은 267%나 증가한 사실은 객석 간 띄어앉기나 인원 제한 등의 방역 지침이 없어지면서 공연 회당 수용 가능한 관객 수가 대폭 증가했고 인기 공연들은 매진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분기에 개최되는 353건의 콘서트 가운데 5월 10일까지 예매 완료된 티켓 판매수량을 기준으로 상위권 공연들은 페스티벌, 아이돌, 트롯, 발라드, 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가운데 콘서트 랭킹 1위 공연은 5월 27일~29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성시경의 축가 콘서트’가 차지했다. ‘축가’는 9회째 이어지고 있는 성시경의 브랜드 콘서트로 당초 2회 공연에서 3회로 공연 횟수를 늘였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매진을 기록했다. 이 밖에 솔로 가수와 밴드 공연으로는 ‘NELL’, ‘볼빨간사춘기’, ‘이석훈’, ‘에픽하이’, ‘이문세’ 등의 단독 콘서트가 인기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콘서트 랭킹 2위는 5월 27일~29일까지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리는 ‘제14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22’로 나타났다. ‘서재페’ 또한 전통적인 인기 페스티벌인데다가 화려한 라인업으로 3년 만에 재개되면서 3일간의 허용 인원에 따른 모든 티켓이 매진된 상황. ‘서재페’의 뒤를 이어 ‘2022 THE CRY ground’, ‘청춘페스티벌 2020 : 너, 나 잘하자’, ‘2022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2’, ‘PEAK FESTIVAL 2022’까지 콘서트 상위 20위 안에 6개의 페스티벌이 들어가 있을 만큼 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일 년 중 야외활동을 하기 가장 좋은 계절적 영향에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밀폐된 공간보다는 야외에서 소풍 나온 느낌으로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이 약 3년 만에 개최되며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 대한민국 트롯 열풍의 주역인 장민호, 이찬원, 정동원 등 ‘내일은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들의 단독 또는 유닛 공연도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2022 장민호&이찬원 콘서트 민원만족’ 전국투어와 ‘정동원棟동 이야기話화 2nd' 전국투어 콘서트가 그 주역으로 서울 이외의 도시에서도 전국적으로 티켓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편, 5월 둘째 주에는 송가인, 장윤정, 임창정, 2AM, 윤하, 권진아, 노을 등의 공연 강자들과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까지 새로 티켓을 오픈하며 오랜만의 현장 공연으로 팬들과 만날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5월 셋째 주에는 ‘2022 장민호&이찬원 콘서트 “민원만족” – 청주’ 공연이 13일 낮 12시에 티켓을 오픈하고, ‘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ACT : LOVE SICK〉 IN SEOUL’ 공연도 오는 5월 19일 14시 팬클럽 추첨제 선예매를 시작으로 티켓 예매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이 밖에 (여자)아이들, 소란, 이민혁의 콘서트 티켓 오픈도 5월 셋째 주에 있을 예정이다. 인터파크 콘서트컨설팅팀 윤희진 팀장은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와 방역지침이 완화되며 연말에 버금가는 다양한 콘서트들이 개최되며 성황을 이루고 있다. 하반기에도 많은 콘서트가 예정돼 있는 만큼 2021년에도 코로나19 시대 이전 대비 25.9%밖에 회복되지 못했던 콘서트 시장에 올해는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2022년 2분기 콘서트 TOP 20 순위 공연명 공연기간 공연 장소 1 2022 성시경의 축가 콘서트 2022-05-27 2022-05-29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2 제14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22 2022-05-27 2022-05-29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3 HIGHLIGHT LIVE 2022[INTRO] 2022-05-20 2022-05-22 잠실실내체육관 4 2022 장민호&이찬원 콘서트 “민원만족” 2022-05-06 2022-05-08 잠실실내체육관 5 2022 MONSTA X FAN-CON 〈MX AGENT〉 2022-04-29 2022-05-01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 6 2022 내일은 국민가수 전국투어 콘서트(서울) 2022-04-02 2022-04-03 잠실실내체육관 7 2022 THE CRY ground 2022-05-21 2022-05-22 난지한강공원 내 젊음의 광장 8 청춘페스티벌 2020 : 너, 나 잘하자 2022-06-11 2022-06-12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9 2022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 2022-06-25 2022-06-26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10 NELL’S SEASON 2022 ‘Singles’ 2022-04-22 2022-05-08 유니버설아트센터 11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2 2022-05-13 2022-05-15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12 2022 볼빨간사춘기 단독 콘서트 ‘Seoul’ 2022-05-14 2022-05-15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13 2022 장민호&이찬원 콘서트 “민원만족” 부산 2022-06-11 2022-06-12 KBS 부산홀 14 2022 장민호&이찬원 콘서트 “민원만족” 인천 2022-05-29 2022-05-29 인천 송도컨벤시아 15 정동원棟동 이야기話화 2nd 전국투어 콘서트 - 서울 2022-06-04 2022-06-05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16 2022 이석훈 소극장 콘서트 〈다시, 쓰임〉 2022-03-30 2022-04-17 신한pLay스퀘어 라이브홀 17 2022 장민호&이찬원 콘서트 “민원만족” 대전 2022-05-21 2022-05-21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18 The 3rd ASTROAD to Seoul [STARGAZER] 2022-05-28 2022-05-29 잠실실내체육관 19 PEAK FESTIVAL 2022 2022-05-28 2022-05-28 난지한강공원 20 2022 내일은 국민가수 TOP10 전국투어 콘서트 “탄생! 국가단” - 일산 2022-04-23 2022-04-23 일산 킨텍스
    • 알쓸신잡
    • 핫이슈
    2022-05-14
  • 비건 라이프스타일, 단순 식문화 넘어 의·식·주에 적용
    채식주의로 불렸던 비건(Vegan)이 주요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으면서 식음료 시장뿐만 아니라 뷰티, 인테리어, 자동차 업계에도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다. 비건 라이프스타일이 식(食)문화를 넘어서 의·식·주를 포함한 우리의 생활 전반에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11일 매스미디어와 SNS (트위터·인스타그램)와 웹(블로그·커뮤니티)상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건 라이프스타일이 식(食)문화를 넘어서 의·식·주를 포함한 우리의 생활 전반에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건은 하나의 가치관으로서 ‘비거니즘(Veganism)’이라는 신조어로 불릴 만큼 삶의 전반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트렌드업(TrendUp V4)을 활용해 2020년과 2021년 비건 관련 주요 연관어 증감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20년에는 채식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건강’, ‘음식’, ‘재료’ 등 주로 식음료에 대한 연관어가 상위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2021년에는 뷰티, 패션, 인테리어 등 다양한 산업군에 비건이 적용되면서 △성분(+120.3%) △피부(+137.1%) △화장품(+101.7%) △뷰티(105.6%) △인테리어(+108.9%) 등 연관어가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인포그래픽=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제공 이렇듯 비건이 주요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게 된 배경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환경적 변화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의 ‘미닝아웃(meaning out, 가치관이나 신념을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행위)’ 소비 성향, ESG 경영에 관한 관심 증가 등이 있기 때문이다. 식음료 업계에서는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반영해 대체육 식품 출시를 확대하고 있으며, 뷰티 업계는 비건 뷰티를 지향하는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동물 실험을 진행하지 않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비건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비건과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자동차 업계도 비건 자동차로 불리는 친환경 자동차를 출시하고 있다. 비건 자동차는 일반 자동차에 사용되는 강철과 탄소섬유, 플라스틱 등 내장재를 인공 가죽이나 식물유래 원료로 대체한 자동차를 의미한다. 비건 자동차는 재료뿐만 아니라 자동차 생산 과정과 주행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환경을 고려한다는 점에서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된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김은용 소장은 “비건 라이프스타일이 육류, 달걀, 생선 등 특정 영역에서 나아가 패션, 뷰티, 인테리어 등 다양한 산업에서 유연하게 적용되고 있다”며 “지속해서 성장 중인 비건 시장에서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인에 대한 고려가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5-11
  • 토종꿀 감별하는 벌꿀 검사 키트 출시
    토종벌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댄스위드비가 동물용 진단키트 기업 메디안디노스틱과 ‘벌꿀 검사 키트’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벌꿀 검사 키트(왼쪽)와 우리나라 토종벌. 사진=댄스위드비 제공 벌꿀 검사 키트는 이득찬 강원대학교 의생명융합학부 교수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 벌꿀 검사 키트는 꿀벌을 거치지 않고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꿀인지, 실제로 꿀벌이 만들어낸 꿀인지 확인할 수 있다. 꿀 한 방울을 샘플에 희석해 판별 키트에 떨어뜨리면, 10분 이내에 결과를 알 수 있다. 토종꿀·양봉꿀 여부를 구분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토종꿀과 양봉꿀 각각의 고유 유전자 단백질을 인식하는 항체를 이용했다. 댄스위드비는 토종꿀 상품화를 통해 멸종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 토종벌을 지키고자 하는 스타트업으로, 2020년부터 이 판별 키트를 활용해 전국 토종벌 농가를 발굴해왔다. 전염병과 기후변화로 토종벌 개체 수가 급감하며, 토종벌 농가도 10년 동안 80% 급감한 상황이다. 정직한 토종꿀의 수요를 늘려, 토종벌 농가의 생계 안정과 토종벌 개체 수 증가를 이뤄내는 것이 댄스위드비의 목표 중 하나다. 윤성영 댄스위드비 대표는 “토종꿀은 토종벌이 살아있다는 신호”라며 “이번 벌꿀 검사 키트 출시를 통해 토종벌들이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토종꿀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5-09
  • 공기 중 이산화탄소로 플라스틱 원료 만드는 기계 개발
    LG화학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산화탄소(CO₂)를 일산화탄소(CO)로 전환하는 효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일 수 있는 전기화학 전환 반응기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LG화학 연구원들이 신규 개발한 반응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LG화학 제공 일산화탄소는 합성가스, 메탄올 등 대체 연료와 플라스틱을 비롯한 다양한 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고부가 물질이다. 전기화학적 전환 기술은 전기를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 등 부가가치가 높은 탄소화합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이는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대기 중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사용할 수 있어 탄소중립 실현에 필수적이다. LG화학과 KIST가 이번에 개발한 반응기는 일산화탄소뿐만 아니라 각종 연료 및 화합물의 원료인 합성가스(Syngas)도 만들 수 있다. 일산화탄소와 수소의 비율을 전압 조절로 손쉽게 제어해 다양한 종류의 합성가스 제조가 가능한 것은 물론 기술 확장이 쉽다. 특히 이산화탄소 분해 및 환원에 사용되는 전류 효율이 90% 이상으로 지금까지 논문으로 보고된 수치 중 가장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반응기 내 셀을 옆으로 쌓는 스택(Stack) 공법을 적용해 현존하는 전기화학적 반응기 중 상업화를 시도할 수 있는 최적의 규모를 구현했다. LG화학과 KIST는 이번에 개발한 반응기의 크기를 10배 이상으로 더 키워 실제 양산이 가능한 기술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나아가 공기 중 이산화탄소(CO₂)를 포집해 각종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인 에틸렌(C₂H₄)까지 생산하는 기술도 개발해 탄소중립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LG화학 CTO 유지영 부사장은 “이번 연구 성과는 KIST와 함께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데 그 의미가 크다”며 “탄소 중립 분야의 원천 기술 개발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ST 청정신기술연구본부 민병권 본부장은 “전기를 활용한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의 규모화를 통해 고부가 화합물의 대량생산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재생에너지의 보급이 높아질수록 경제성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으며, 앞으로 국가적 의무인 탄소중립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G화학과 KIST는 지난해 4월 탄소중립 및 수소 에너지 등 관련 기술의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망 탄소중립 기술 과제 10개를 도출했다. 올해 4월에는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에틸렌의 전기화학적 생산 기술’과 ‘바이오매스 및 부생가스를 활용한 유기산의 생물학적 생산 기술’ 이전을 위한 공동연구실을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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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09
  • 비타민 D 부족하다면 햇볕 대신 LED 조명 치료도 효과
    비타민 D가 부족한 사람에 대한 LED 조명 치료가 혈중 비타민 D 농도를 올리는 데 효과적이란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사진=픽사베이 비타민 D는 한국인이 가장 부족하게 섭취하는 비타민 중 하나로, 피부가 햇볕을 쬐면 체내에서 합성되는 ‘선샤인 비타민’으로 알려져 있다.    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팀이 2021년 6∼7월 이 병원을 찾은 비타민 D 부족 성인 여성 9명(20∼60세)을 대상으로 LED 치료를 수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비타민 D 부족 성인 여성에서 Ultraviolet Light-Emitting Diodes 노출 조건이 혈중 25-Hydroxyvitamin D 농도에 미치는 영향 조사)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LED 치료 전 연구 대상 여성의 혈중 비타민 D 농도(25(OH)D) 30ng/㎖ 미만으로, 전원 비타민 D 부족 상태였다. 강 교수팀은 LED 조명 장치를 이용해 이들에게 자외선을 주(週) 3회씩, 6주간 쫴 주었다. 6주 후 이들의 혈중 비타민 D 농도는 눈에 띄게 증가했다. 평균 비타민 D 농도는 LED 치료 전 17.8ng/㎖에서 치료 후 25.9ng/㎖로 상승했다. 우려할만한 부작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LED 치료 시작 첫 1주일간 소양감(8명)ㆍ따가운 통증(6명)ㆍ발적(4명)ㆍ두드러기(2명) 등 가벼운 이상 반응을 호소했다. LED 출력량을 약간 낮추자 이상 반응은 서서히 호전됐다.    강 교수팀은 논문에서 “이전까지는 자외선을 방출하는 LED 조명 장치가 사람의 혈중 비타민 D 농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핀 연구는 없었다”며 “LED 조명 장치를 이용한 자외선 쬐기는 비타민 D 부족 치료에 잠재적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비타민 D는 암ㆍ고혈압ㆍ당뇨병ㆍ골대사 질환 등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우울증 등 정신질환 예방 가능성도 제기됐다. 일반적으로 혈중 25(OH)D 농도 20ng/㎖ 이하이면 비타민 D 부족 상태로 판정한다. 한국인의 비타민 D 부족 비율은 남성 47.3%, 여성 64.5%이다. 30 ng/㎖ 이하를 기준으로 하면 각각 86.8%ㆍ93.3%에 달한다.    여성의 비타민 D 부족 환자 비율은 남성보다 높다. 적은 야외 활동량, 실내 생활, 자외선 차단제 사용, 폐경, 상대적으로 높은 체지방률 등이 그 이유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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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03
  • '네고왕' 17% 할인 약속 후 가격인상 '뭇매'…발란 '서버 오류'
    쇼핑 플랫폼 ‘발란’이 황광희가 진행하는 인기 유튜브 채널 ‘네고왕’에서 할인을 약속해놓고도 되레 제품의 가격을 올려 기존보다도 비싼 값으로 팔려는 꼼수를 부리다 누리꾼으로 부터 뭇매를 맞았다. '발란' 최형록 대표와 '네고왕' 진행자 황광희의 협상 장면 사진출처=발란 누리집 ‘네고왕’에서 최형록 발란 대표와 황광희는 지난 28일부터 오는 5월 2일까지 5일간 최종 결제 금액에서 17% 추가 할인(금액 제한 없음)을 해주기로 약속하고 손도장까지 찍었다. 네고왕 '발란' 협상안 사진출처=발란 누리집 하지만 '네고왕' 방송이 나간 이후 발란은 해당 상품 가격을 방송 전보다 크게 올렸다. 결국 17% 할인 쿠폰을 적용해도   프로모션 전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는 댓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최근 발란 장바구니에 넣었던 상품 가격이 방송이 나간 후 크게 올랐다"며 “선심 쓰듯 적용한 17% 할인쿠폰을 적용해도 이전 보다 비쌌다. 이쯤 되면 상술이 아니라 사기 아니냐”고 따졌다. 이와 관련 발란 측은 “17% 할인 쿠폰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서버 오류로 일부 상품 가격의 변동이 있었고, 현재 다시 수정을 하고 있다”며 “인상된 가격으로 구매한 고객에게는 환불 등 보상책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튜브 내고왕 '발란'편 영상 화면캡처 한편 황광희는 방송 중 "내가 명품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는데 명품 협찬이 왜 안 들어는지 모르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발란 측 관계자가 "싼티나서...?"라고 반문해 황광희를 당황케 했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발란이 자칭 명품 커머스 플랫폼을 외치면서 방송으로 소비자와 약속후 가격 조정 같은 꼼수를 쓴 게 오히려 싼티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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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30
  • 만 1세 아이둔 부모, 年1200만원 '부모급여' 받는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9일 만 1세 이하의 아동에 대해 월 100만원, 연 1200만원 수준의 부모 급여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공약으로 내놓은 부모급여는 오는 24년부터 아이 연령에 따라 월평균 70만원씩 부모에게 지급하는 정책이다.  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윤석열 정부의 복지국가 개혁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연합뉴스 안철수 위원장은 2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기자회견에서 "만 1세 이하의 아동(0개월~11개월까지)에 대해 월 100만원 수준의 부모급여를 도입하고 초등전일제 학교, 0~5세 영유아에 대한 단계적 유보통합 등을 통해 아동 양육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재정 부담 등을 고려해 지급액은 2024년 70만원에서 시작해 단계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하지만, 재정부담은 여전히 숙제다. 지난 20년 신생아 수는 27만2337명으로 부모급여를 월 100만원씩 지급한다면 연간 총 2조3000억원이 필요하다.  인수위는 새로운 정부에서 부모급여를 비슷한 성격의  '영아수당', '아동수당'과 장기적으로 통합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0~2세 아이를 가진 부모는 월 30만원의 영아수당을, 0~8세 아이의 부모는 월 10만원씩 아동수당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합해 0~1세 아이를 가진 부모에게는 월 100만원, 1~2세는 월 30만원(2025년부터 50만원), 2~8세는 월 1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기간 중 출산 후 1년 간 부모 급여 월 100만원을 지급한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윤 당선인 측은 해당 사업에 재원 7조20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했다. 정부는 올해 1월 출생아부터 0∼1세 영아에게 월 30만원의 영아수당을 지급하고 출산 시 '첫 만남 이용권' 200만원을 지급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저출산 극복 5대 패키지를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신정부가 내놓은 '부모 급여'와는 다른 별도인 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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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9
  • 法, 국적포기한 스티브 유(유승준) 비자 거부 적법
    가수 스티브 유(45·유승준) 씨가 한국 입국 비자를 발급해달라며 두 번째로 낸 소송에서 패소했다. 법원은 국적을 포기한 스티브 유씨에 대해 비자 발급을 거부한 총영사의 결정이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스티브 유씨. 사진=스티브 유씨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28일 유씨가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낸 여권·사증(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를 판결했다. 재판부는 "현 시점에서 유씨에게 재외동포 사증을 발급해서 얻는 이익보다 이를 불허함으로써 불허해야할 법익이 더 크다"고 판단하면서 "(유씨가)국민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스티브 유씨가 과거 재외동포 비자 발급을 거부당한 데 불복해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확정받았지만, 당시 확정판결 이후에 재차 비자 발급을 거부한 정부의 처분은 위법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선행 판결은 중대한 절차적 위법이 (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의 무효 사유에 해당한다는 취지"라며 "피고(LA 총영사관)가 다시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한 것은 선행 판결의 기속력에 따라 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스티브 유씨는 자신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재외동포 비자 발급을 호소하기도 했다. 사진=스티브 유 유튜브 갈무리 아울러 재판부는 유씨에게 비자를 발급하지 않은 LA 총영사관의 결정이 적법하다고 인정했다. 재판부는 "원고의 행위는 국가기관을 기망해 편법으로 국외로 출국한 뒤 시민권 취득 절차를 받은 것"이라며 "그 목적이나 시기의 부당성, 행위 태양이나 방법에 비춰 대한민국의 질서유지 내지 공공복리 등 공익을 해할 우려가 있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원고는 4급 보충역 판정을 받고 공익근무요원 소집통지를 받은 상황에서 국적을 이탈했다"며 "원고의 존재가 영토 최전방 또는 험지에서 말단의 역할로 소집돼 목숨을 걸고 많은 고통과 위험을 감수한 대한민국 장병들과 가족들에게 큰 상실감과 박탈감을 안겨주고 있음은 두말할 나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고는 부득이한 경우 단기방문 사증을 받거나 법무부로부터 입국 금지 조치를 해제 받아 대한민국을 방문할 수 있고, 2003년께 실제 그렇게 방문한 경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그럼에도 원고가 재외동포로서 자유로운 출입국과 체류, 취업, 부동산취득, 금융, 외국환거래, 건강보험 적용 권리가 포함된 재외동포 체류자격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볼 사유가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병역 의무를 회피하려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가 2002년 한국 입국이 제한된 유씨는 재외동포 비자를 받아 입국하려 했으나 비자 발급을 거부당하자 이에 행정소송을 내 2020년 승소 판결을 확정받았다. 대법원은 LA 총영사관이 재량권을 행사하지 않고 '과거 법무부의 입국 금지 결정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비자 발급을 거부해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대법원판결 후에도 LA 총영사관이 유씨의 비자 발급 신청을 재차 거부했고, 이에 유씨는 다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 알쓸신잡
    • 핫이슈
    2022-04-28

ESG 검색결과

  • 사회에도, 나에게도 필요한 기업은 사회를 중시하는 기업
    SK그룹이 설립한 사회적가치연구원(이사장 최태원)은 21일 국민 5만 명 이상이 참여한 ESG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SG 경영 실행력을 제고하는 SK네트웍스는 지난달 ‘과학 기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이하 SBTi)’에 참여했다. 사진출처=SK네트웍스   2021년 3월부터 2022년 8월까지 5만3000명에게 ‘다음 중 사회에 필요한 기업은?’이라는 질문에 대해 ESG 15개 문항 중 고르도록 했다. 2022년 7월에는 2500명에게 ‘다음 중 내가 다니고 싶은 기업은?’이라는 질문에 대해 ESG 15개 문항 중 고르도록 했다. 조사 결과, 국민들은 ‘우리 사회에 필요한 기업’과 ‘내가 다니고 싶은 기업’에 대해, 모두 사회(S) 영역을 잘하는 기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가 다니고 싶은 기업 X 사회에 필요한 기업 인포그래픽출처=사회적가치연구원   두 질문에 대한 응답 상위 3위에 ‘일-삶의 균형을 높이는 기업(사회: S)’, ‘근로재해를 예방하는 기업(사회: S)’이 포함됐고 그 외에 ‘성과평가보상을 합리적으로 하는 기업(거버넌스: G)’이 상위에 올랐다. 전체 순위를 분석해 보면, 결과는 더 흥미롭다. 상대적으로 ‘사회에 필요한 기업’으로는 환경(E) 영역을 잘하는 기업을 선호하지만, ‘내가 다니고 싶은 기업’으로 질문하면 거버넌스(G) 영역을 잘하는 기업을 선호한다. ‘사회에 필요한 기업’에 대한 선호도에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기업’, ‘폐기물 배출량을 줄이는 기업’ 등 환경(E)을 잘하는 기업이 분포됐다. ‘내가 다니고 싶은 기업’에 대한 선호도에는 ‘반부패에 힘쓰는 기업’, ‘글로벌 이슈에 기여하는 기업’ 등 거버넌스(G)를 잘하는 기업이 분포됐다. ESG는 사람과 사회가 선호하는 가치를 기업이 비즈니스 방식으로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의 이슈이다. 이번 조사가 시사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첫째, 우선 기업이 ‘사람 그 자체’에 집중하고, 사회를 위해서는 ‘환경’ 이슈, 기업의 현재 혹은 잠재적 구성원들을 위해서는 ‘거버넌스’에 좀 더 신경 써야 함을 의미한다. 둘째, 사람이 자신을 ‘일의 의미를 찾는 개인’에 더 집중하느냐,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자신’에 더 집중하느냐에 따라 기업 선호도가 달라진다는 점이다. 신재용 교수(서울대학교 경영학과)는 이에 대해 “이 연구 결과는 최근 기업 구성원들의 워라밸, 공정한 평가보상, 재해 예방에 대한 요구가 이제 구성원 차원을 넘어 기업 외부에서 기업의 가치, 즉 고용브랜드와 사회에의 기여도를 평가할 때도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됐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 ESG
    2022-10-25
  • 롯데케미칼, 폐플라스틱 열분해 납사 활용한 제품 생산
    롯데케미칼(대표 김교현 부회장)이 국내 업계 최초로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열분해유 기반의 납사(Naphtha)를 활용해 석유화학제품을 상업 생산했다고 28일 밝혔다. 왼쪽부터 열분해 납사로 생산한 롯데케미칼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열분해 납사, 폴리카보네이트 제품 출처=롯데케미칼   이번에 생산한 제품은 폴리카보네이트(PC, Polycarbonate)로, 충격에 강하고 내열도와 투명성이 높아 전기·전자·가전제품 및 자동차 헤드램프 등에 적용되는 고부가 합성수지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는 비닐 등 버려진 플라스틱을 고온으로 가열해 얻어지는 기름이다. 불순물을 제거하는 후처리 단계를 거쳐 납사, 경유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이 과정을 거쳐 얻은 납사를 석유화학 공정에 투입하면 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할 수 있다. 기존에 소각하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석유화학제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8월 현대오일뱅크로부터 폐플라스틱 열분해 납사를 공급받아 여수공장 내 납사 분해 시설(NCC, Naphtha Cracking Center)에 투입하였으며, 생산된 제품은 9월 말 고객사에 ISCC PLUS (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 친환경 인증 확인서와 함께 공급할 예정이다. ISCC PLUS 인증은 유럽연합(EU)의 재생 에너지 정책 기준으로서 제품 생산과정 전반에 걸쳐 친환경 원료가 사용됐음을 국제적으로 인증해주는 제도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7월 폐플라스틱 기반의 열분해 납사를 원료로 생산한 PC등 합성수지 7개 제품군에 대해 ISCC PLUS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앞으로 폐플라스틱 열분해 납사를 활용한 제품 생산을 늘리고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판로를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는 “폐플라스틱 열분해 납사 기반의 제품 생산을 포함한 화학적 재활용 사업을 확대하고 자원 선순환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친환경·탄소저감 제품군을 확충해 글로벌 고객사의 수요 충족과 ESG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올 5월 롯데케미칼은 ‘그린 프로미스 2030(Green Promise 2030)’을 ESG 비전으로 정립하고, 2030년까지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 사업의 규모를 100만톤 이상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올 8월에는 자체 기술로 울산2공장의 PET 공장 개조를 완료하고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시생산을 성공적으로 개시하는 등 화학적 재활용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자원 선순환을 통한 사회적 가치 제고와 고객 신뢰 확보를 위해 원료부터 판매,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제품의 경제, 환경, 사회적 영향과 리스크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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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8
  • 오뚜기 ESG 경영, 지역 농가와의 맛있는 상생
    식품 업계가 지역 농가와의 상생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가파른 물가 상승 및 판로 축소, 수요 감소 등으로 난항을 겪는 농가를 위해 ‘윈윈(win-win)’ 모델 구축에 나선 것이다.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ESG 경영 트렌드에 발맞춘 행보로, 단순 기부가 아닌,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한 농가와의 동반 성장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오뚜기는 지역 맛집과 손잡고, 그 지역만의 특별한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거나 지역 고유의 특색을 살린 특화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 밖에도 식품 업계는 우리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제품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제주담음 제주메밀비빔면 사진출처=오뚜기   ◇ “제주산 원료 활용해 지역 농가 상생”… 오뚜기, ‘제주똣똣라면’ 및 ‘제주담음’ 브랜드 등 눈길 오뚜기는 제주 로컬 맛집 ‘금악똣똣라면’과 협업해 제주 지역 전용 제품인 ‘제주똣똣라면’을 출시하며 소비자 눈길을 끌고 있다. 정식 출시에 앞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선공개된 제주똣똣라면은 얼큰하고 진한 진라면에 금악똣똣라면의 레시피를 더한 제품이다. 오뚜기는 마늘, 돼지고기, 대파 등 제주산을 사용해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자란 마늘로 만든 큼직한 동결 건조 마늘 블럭을 첨가했고, 제주산 돼지고기로 만든 후레이크와 건조 대파를 듬뿍 넣은 건더기 스프를 별첨했다. 특히 소비자 비선호 부위 적체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양돈 업계를 돕기 위해 돼지 뒷다리살을 활용했다. 현지 농가로부터 공급 받은 양질의 국산 식재료를 제품화하는 것은 대표적인 상생 전략이다. 지난해 11월 오뚜기는 제주 농가의 신선한 원료를 사용해 지역 고유의 맛과 특색을 담은 ‘제주담음’ 브랜드를 론칭했으며, 첫 제품으로 △제주 흑돼지 카레 △제주 한라봉 마말레이드 2종을 선보였다. 제주담음 ‘제주 흑돼지 카레’는 제주산 온주감귤과 감귤 농축액을 첨가해 상큼하고 달콤한 맛을 낸 제품이다. 큼지막한 제주산 흑돼지와 당근, 감자 등을 듬뿍 넣어 풍부한 식감을 살렸으며, 볶은 양파와 버터루로 고소한 풍미를 더했다. 푸짐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기존 카레 대비 25% 증량한 파우치 형태로 선보인 점도 눈길을 끈다. ‘제주 한라봉 마말레이드’는 제철에 수확한 제주산 감귤과 한라봉, 하귤만을 사용한 잼으로, 당도를 조절해 상큼한 과육 본연의 맛을 구현했다. 300g의 넉넉한 용량으로 식빵 기준 약 15회 사용할 수 있다. 스콘이나 크래커 등에 발라 디저트로 즐겨도 좋다. 7월에는 신선한 제주산 원료를 사용한 ‘제주 메밀 비빔면’도 출시했다. 면은 메밀로 만들어 구수한 풍미를 살렸고, 비빔 양념에는 제주산 감귤 과즙 농축액을 넣어 상큼한 맛을 더했다. ◇ “농산물 소비 촉진 앞장”… 오뚜기, 완도산 다시마 2개 넣은 ‘오동통면’ 정식 판매 우리 농산물 소비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오뚜기는 국산 다시마의 70% 이상을 생산하는 전남 완도군의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완도산 다시마를 제품에 활용하고 있다. 2020년 완도산 청정 다시마 2개를 넣어 깊은 감칠맛을 살린 한정판 ‘오동통면’을 선보였으며, 다시마를 1개에서 2개로 늘린 오동통면이 당시 큰 호응을 얻자 오뚜기는 해당 제품을 정식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시장 최초로 다시마를 주원료로 한 식초를 선보였다. 오뚜기 ‘다시마식초’는 아미노산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한 완도산 다시마를 정성껏 침지, 숙성해 만든 100% 발효 식초다. 요리의 맛과 기능을 더하기 위해 녹차 추출물을 첨가했으며, 양조식초 대비 유리 아미노산 함량이 9배 이상 높아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오뚜기 담당자는 “최근 가치 소비에 동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기업과 지역 농가 간 상생의 가치를 내세운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어민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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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7
  • 커피전문점 폴바셋, 업계 최초 ‘전자영수증’ 전면 도입
    매일유업이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폴 바셋이 26일부터 업계 최초로 ‘전자영수증’을 전면 도입해 종이 영수증을 완전히 없앤다. 사진출처=폴바셋 누리집   기존에 멤버십 회원들에 한해 전자영수증을 발행한 일반적인 방법과는 다르게 비회원 고객들에게도 전자영수증을 발행하는 것이 이번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이다. 폴 바셋 전자영수증은 발급을 원하는 고객에게 발행되며, 결제 단계에서 서명 패드에 간단히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카카오톡 알림 톡 또는 문자 메시지로 발송된다.   폴 바셋 김용철 대표는 “폴 바셋이 업계 최초로 전자영수증 전면 도입에 나섰다. 연간 54톤의 종이를 아껴 산림과 환경을 보호하게 된 셈”이라며 “종이영수증 전면 도입은 친환경 굿즈 증정 이벤트, 커피박 트레이 도입과 같은 폴 바셋 ESG 경영의 하나다.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다양한 ESG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폴 바셋은 그간 매년 1200만 건 정도의 종이영수증을 발행했는데, 이를 길이로 환산하면 2484km정도다. 이번 전자 영수증 도입으로 한라산의 1273배가 넘는 길이의 종이영수증을 완전히 없애 연평균 약 54톤의 종이를 아낀다는 데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회원 가입 등의 별도 절차 없이 휴대폰 번호만으로도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로 고객 편의성도 높였다. 한편 폴 바셋은 2021년부터 ESG 경영 활동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전 매장에 친환경 종이컵을 도입한 것은 물론, 최근에는 버려지는 커피 박스를 재활용한 매장용 트레이를 개발해 전 매장에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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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6
  • 이재용과 빌게이츠가 합작해 만든 물 필요없는 신개념 화장실
    삼성전자는 25일 삼성종합기술원에서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 이하 게이츠재단)과 협력해 온 ‘RT (Reinvent the Toilet) 프로젝트’ 종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빌 게이츠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이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종합기술원은 2019년부터 게이츠재단과 RT 개발을 위해 협력해 왔으며, 3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최근 RT 요소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사용자 시험에 성공했다. 이날 RT 개발 협력 종료식에는 진교영 삼성종합기술원장(사장), RT 프로젝트 참여 임직원, 듀레이 콘(Doulaye Kone) 게이츠재단 부(副)디렉터, 선 김(Sun Kim) 게이츠재단 RT 담당, 이용재 게이츠재단 사외 고문 등이 참석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16일(화) 한국을 방문한 빌 게이츠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이사장을 만나 RT 프로젝트 개발 결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이날 면담에서 빌 게이츠 이사장은 게이츠재단의 비전과 현재 추진 중인 사회공헌활동 현황을 설명했으며,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의 기술로 인류 난제 해결에 이바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삼성은 직접 개발한 RT 프로젝트 기술 특허를 저개발국 대상 상용화 과정에 무상으로 라이센싱할 계획이며, RT 프로젝트가 종료된 8월 25일 이후에도 게이츠 재단에 양산을 위한 컨설팅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RT 프로젝트는 게이츠재단이 저개발국을 위해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신개념 위생 화장실 보급 프로젝트다. 물과 하수 처리 시설이 부족한 저개발국가에는 화장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약 9억명 이상의 사람이 야외에서 대소변을 해결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수질 오염으로 매년 5세 이하의 어린이가 36만 명 넘게 설사병 등으로 사망하고 있다. 게이츠재단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1년부터 별도의 물이나 하수 처리 시설이 필요 없는 신개념 화장실의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해 왔다. 게이츠재단의 재정지원을 받은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과 대학이 RT 구현을 시도했으나 기술적 난제 및 대량 생산이 가능한 원가 수준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에 따라 재단은 2018년 삼성에 RT 개발 참여를 요청했다. 게이츠재단의 RT 프로젝트를 보고받은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종합기술원에 기술개발을 위한 T/F 구성을 지시했으며, 빌 게이츠와 이메일·전화·화상회의 등을 통해 진행 경과를 챙겼다. 이에 삼성은 2019년부터 가정용 RT 구현을 위한 △기초 설계 △부품 및 모듈 기술개발 △성능 구현 △양산화를 위한 프로토타입 개발에 착수했다. 삼성은 3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구동 에너지 효율화 △배출수 정화 능력 확보에 성공했으며 △배기가스 배출량 저감 △내구성 개선 △RT 소형화 등 게이츠재단의 유출수 및 배기가스 조건을 만족하는 요소기술 개발에도 성공했다. 삼성은 열처리 및 바이오 기술을 활용해 환경에 무해한 유출수를 배출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처리 수 재활용률 100%를 달성했다. 삼성의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가정용 RT는 실사용자 시험까지 마쳤으며, 게이츠재단은 앞으로 양산을 위한 효율화 과정을 거쳐 하수시설이 없거나 열악하고 물이 부족한 저개발 국가에 이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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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5
  • bhc치킨 수원아주대점, 아동양육시설에 치킨 1200마리 기부
    bhc치킨의 수원아주대점이 지역 아동들에게 꾸준히 치킨을 기부해 주목받고 있다.   bhc치킨 수원아주대점이 아동양육시설에 2년간 지속적으로 치킨 1,200마리를 기부했다. 사진=bhc치킨 제공   bhc치킨 수원아주대점은 지난 21일 경기도 수원시 송정로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 ‘꿈을키우는집’을 찾아 치킨 메뉴인 ‘해바라기 후라이드’와 사이드 메뉴인 ‘뿌링핫도그’를 무료로 제공했다.   이번 기부는 지역사회 내 상생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수원아주대점의 선행은 지난 2020년 7월부터 현재까지 2년간 매월 지속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실제 bhc치킨 수원아주대점은 ‘꿈을키우는집’에 매월 약 50만 원 상당의 치킨과 사이드 메뉴를 기부하며 보육원 아이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bhc치킨 수원아주대점 서원영 점주는 “bhc치킨을 향한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매장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성원에 보답하고자 재작년부터 지역사회 내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기부를 시작했고 앞으로도 나눔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해바라기 봉사단을 비롯해 나눔과 상생 실천에 앞장서는 본사의 행보에 적극 동참하는 점주분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에도 bhc치킨은 도움이 필요한 소외 계층이 사회 구성원으로 온전히 자리매김할 수 있게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bhc치킨의 나눔 경영에 따라 점주들의 자발적인 기부가 잇따라 눈길을 끈다. 지난 5월 bhc치킨 대전월평점은 대전 서구 복수동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해 뿌링클 순살 치킨을 전달했다. 대전충청지역 내 청주지웰시티점과 대전탄방점도 각각 아동보호기관과 행정복지센터에 치킨을 기부했다. 당월 bhc치킨 제주지역 가맹점 3곳(제주 연동점, 이도점, 탑동점)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착한 가게 캠페인’에 가입해 매월 수익 일부를 성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   이어 서울 및 경기도에 위치한 bhc치킨 8개 가맹점(역삼스타점, 평택세교점, 평택안중점, 동삭비전중앙점, 수원인계중앙점, 권선점, 용인역북점, 동백호수마을점)은 아동복지시설 5곳을 방문, 총 치킨 90마리를 후원하는 등 치킨 기부 릴레이를 펼쳤다. 
    • ESG
    2022-08-17
  • SK, 2021년 사회적가치 18조 창출
    경제적가치(economic value, EV)와 사회적가치(social value, SV)를 동시에 추구하는 ‘더블보텀라인(DBL)’ 경영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온 SK그룹이 2021년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와 사회적가치 측정 산식을 23일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했다. SK인천석유화학 사회적가치 창출 사례 자료 출처=SK 사회적가치는 기업과 이해관계자들이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거나 완화하는 데 기여한 가치를 뜻한다. 코로나 팬데믹과 글로벌 기후변화 등 사회문제가 끊이질 않는 상황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은 기업에 적극적 문제해결 노력을 촉구하고 있다. SK는 기업의 새로운 역할을 위해 경제적가치와 사회적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추진해 왔고, 2018년부터는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를 화폐화 방식으로 발표해 왔다. SK는 이번에 사회적가치 측정 산식과 데이터를 전격 공개함으로써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사회적 합의를 토대로 측정 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감과 동시에 최태원 SK 회장의 더블보텀라인 경영을 더욱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사회적가치 측정값 증가세 뚜렷 SK는 23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사옥에서 ‘2021년 SK 사회적가치 화폐화 측정 성과 발표’ 언론 설명회를 갖고 전 관계사가 2021년 창출한 사회적가치 총액이 1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과 비교해 7조원(+60%) 가량 증가한 수치다. 사회적가치 지표는 △경제간접 기여성과(E): 19조3443억원(고용 10.1조원, 배당 3.4조원, 납세 5.9조원) △환경성과(E): -2조8920억원(환경공정 -3.6조원, 환경 제품·서비스 0.8조원) △사회성과(S): 1조9036억원(사회 제품·서비스 0.8조원, 노동 0.5조원, 동반성장 0.3조원, 사회공헌 0.3조원) 등으로 설명했다. 이 밖에도 △거버넌스(G) 지표는 비화폐적 목표와 성과 중심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부 내역에 따르면 관계사 실적 개선을 통해 납세(+100%)와 고용(+39%)이 2020년과 비교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 사회 제품·서비스(+76%), 노동(+93%) 분야의 증가도 뚜렷했다. 반면에 환경공정(-2%)과 동반성장(-0.07%)은 악화됐다. 최태원 회장은 “긍정적인 측정 결과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측면도 모두 공개해 투명성을 높이고 외부와의 소통 과정 등에서도 보완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는 넷제로와 RE100 선언 등 탄소 저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장증설과 조업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향후 2~3년간은 탄소배출 총량을 줄이기가 어렵지만, ‘사회적가치 측정 시스템’은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촉발하는 ‘경영 인프라’로 기능해 관계사들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변화 추진에 매진하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SK그룹은 2021년 10월에 전기차배터리와 수소 등 친환경 사업에 100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또 △2021년 1월에 SK와 SK E&S의 수소연료전지 기업인 플러그파워에 1조8000억원을 공동투자 했고, △2022년 2월에는 SK 에코플랜트의 전기·전자 폐기물(E-waste) 기업인 테스를 1조2000억원으로 인수하는 등 친환경 미래사업 분야 투자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가치 측정 산식 전격 공개 SK는 그동안 내부에서만 관리해 왔던 사회적가치 측정 세부 산식과 관련 데이터를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했다. SK에 따르면, 사회적가치는 제품개발에서부터 생산, 판매, 인력, 비즈니스 파트너 협력 등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 ‘긍정 성과(+)’와 ‘부정 성과(-)’가 함께 측정된다. 사회적가치 화폐화 값은 △베이스라인(시장평균 기준) △화폐화 단위기준(국제기구·정부·협회 등 발표지표 적용) △기여도 등 세 가지 주요 항목을 적용해 도출한다. 이는 자사 제품·서비스가 전체 시장평균치를 초과 또는 미달하는지, 사회적가치 창출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등을 따져 수치화한 값에 공신력있는 국제기구 등의 지표수치를 곱해 사회적가치 총액을 산정하는 방식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공장 가동 중에 발생하는 폐열을 인근 주거단지 냉·난방 에너지로 공급해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거뒀고, 2021년에 28억원 규모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금액은 온실가스 배출계수 및 감축비용, 공급열량 등을 대입해 산출됐다. 이형희 SV위원회 위원장은 “사회적가치 창출 및 화폐화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사회적가치 정보를 투자와 소비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산식의 공개를 결정했다”며 “사회적가치 도출 산식과 성과가 갖는 의미를 공개하고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경청함으로써 측정 시스템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더욱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SK는 국제 기업연합체 VBA (Value Balancing Alliance), 하버드 경영대학원(HBS),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등 다양한 국제 파트너들과 협업을 지속하며 측정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화폐화 측정 산식과 데이터는 23일부터 SK그룹 홈페이지 등에 공개된다. 또 SK 각 관계사는 사별 홈페이지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와 산식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산식과 데이터 등은 공공재 성격이 강한 만큼 영업기밀이 아닌 이상 이해관계자와 다른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공개해 나갈 방침이다.
    • ESG
    2022-05-23
  • 뉴욕 카네기홀 공연 앞둔 발달장애 소프라노 박혜연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 소속 소프라노 박혜연씨가 24일 오후 7시30분 뉴욕에 있는 카네기홀 와일 리사이틀홀에 선다. 소프라노 박혜연씨 사진=아트위캔 제공 자폐성장애를 가지고 있는 소프라노 박혜연씨는 나사렛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서울장신대 교회음악대학원 성악과를 졸업한, 발달장애계에서는 보기드문 인재로 2002년 우크라이나 국립교향악단과 협연, 2006년 키에프 방송교향악단과 협연, 2007년 체코, 오스트리아 시청 연주, 2008년 몰도바 국립방송교향악단 협연, 2015년 루마니아 오케스트라 협연 등 유럽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통해 해외에서 대한민국 발달장애음악인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왔다.     2017년부터는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 소속 소프라노로서 국내 각종 연주회에서 활약해왔으며 2018년 강릉아트센터에서 평화통일 기원음악회, 건국대학교병원 정오음악회 3,000회 기념음악회, 2019년 유럽순회공연, 2021년 모스틀리오케스트라와 협연, 한국가곡 100주년을 노래하다 등 다양한 연주로 관객들을 매료시켜왔다.  특히 2022년 2월 온라인으로 개최된 해외 성악콩쿨 'Music in the world ROMA'에서 비장애인들과 겨루어 성악부문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어 대한민국 발달장애 성악가의 위상을 높힌 바 있다.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 왕소영 대표는 “발달장애인의 특성상 몸으로 소리를 내는 성악은 다른 음악에 비해 어렵기도 하거니와 가사를 외우고 목소리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특히나 어렵기때문에 발달장애 성악가를 찾기가 쉽지않은데, 소프라노 박혜연씨는 타고난 재능이 남다르며 노래에 대한 본인의 열정 또한 대단하다. 벌써 마흔을 넘긴 나이이긴하지만 아직도 아름다운 음색을 유지하고 있어서 앞으로도 멋진 노래로 많은 관객들에게 좋은 무대를 선사해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 칭찬을 아끼지않았다.  24일 뉴욕 카네기홀 공연은 20년 가까이 박혜연씨의 해외 연주활동을 기획하고 도와온 CMS비엔나 유소영 대표의 기획으로 이번에도 박혜연 소프라노가 무대에 설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했다고한다.    소프라노이자 CMS비엔나 대표인 유소영씨는 “박혜연씨가 아름다운 노래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마도 순수한 영혼을 가졌기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장애를 가졌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레퍼토리를 소화하고 노래에 대한 열정이 강한 것을 보면 비장애인들이 오히려 본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박혜연 소프라노가 많은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그녀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카네기홀  연주 후 박혜연씨는 유소영 대표와 함께 루마니아 필하모닉챔버홀 연주, 불가리아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위해 뉴욕에서 루마니아로 떠난다 24일 카네기홀 와일 리사이틀홀에서 펼쳐질 ‘컬러풀코리아’콘서트는 제임스 정과 이국표 지휘자가 이끄는 공연으로 제목처럼 다양한 악기 연주와 정상급 음악인들의 수준높은 연주가 펼쳐질 예정이다.      
    • ESG
    2022-05-20
  • 국내 ESG 경영 선두에서 이끄는 SK그룹
    SK그룹이 SK임업 창립5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산림총회(WFC)’에 참여해 그간의 탄소 감축 노력과 국내 1호 탄소배출권 확보 그룹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한다. 제15회 세계산림총회 SK 전시관 사진=SK 제공 SK임업은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에서 개막하는 ‘제15회 WFC’에서 1972년 이후 50년간 국내외에서 진행한 각종 조림사업의 성과와 탄소배출권 플랫폼 등 ESG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앞으로로의 계획을 밝힌다. SK는 6일까지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 대기업 중 유일한 조림사업 기업으로서 한국 기업을 대표해 독립 부스를 만들어 참여했다. WFC는 UN식량농업기구(FAO)가 6년마다 개최하는 국제 산림행사로 전 세계 정부 기관과 국제기구, 시민단체, 학계, 기업들이 참여해 산림과 환경 분야 협력을 논의한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산림 등 탄소저감 생태계 조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번 서울 총회에는 143개국에서 1만여명의 환경 분야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SK임업 전시부스인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Green Forest Pavilion)’은 SK그룹의 산림 조성 및 탄소 감축 노력을 하나의 여정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SK그룹이 조림사업을 해 온 충주 인등산을 모티프로 전시관 전체를 하나의 숲속 길처럼 조성하고 중앙에는 ‘생명의 나무’ 모형을 설치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SK의 의지를 보였다.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은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2’에서도 선보여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SK임업은 이번 총회에서 조림을 통한 다양한 탄소 저감 사업도 소개한다. 강원도 고성의 황폐지에 자작나무를 비롯한 조림수 25만 그루를 심어 진행 중인 A/R CDM((방치된 토지를 산림으로 복구하는 것) 사업이 대표적이다. 이는 숲이 흡수한 온실가스를 측정해 탄소배출권을 인정받는 사업으로 SK는 2013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최종 인가를 받아 숲 조성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국내 1호 기업이다. 또 SK임업은 조림사업 등을 통해 탄소흡수를 늘리고 이를 통해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탄소 감축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기업과 개인에 공급하는 ‘산림 기반 탄소 배출권 거래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거래 플랫폼을 통해 산 소유주에게는 경제적 인센티브를, 기업에는 신뢰할만한 탄소 상쇄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숲 보전과 기후 위기 해결에 기여할 전망이다. SK임업은 해외 개발도상국의 산림 보호 활동에도 참여해 산림탄소배출권을 확보했으며 SK의 탄소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관계사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해서 개발할 예정이다. SK그룹의 조림사업은 고 최종현 회장이 1972년 서해개발주식회사(현 SK임업)를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최 회장은 1960~1970년대 무분별한 벌목 등으로 민둥산이 늘어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천안 광덕산·480.9ha을 시작으로 충주 인등산·1180ha, 영동 시항산·2364.8ha 등 총 4100ha의 황무지 임야를 사들여 숲을 조성했다. 최종현 회장은 임야가 투기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우려해 수도권에서 먼 임야를 조림지로 선택해 호두나무와 자작나무 등 활엽수 중심의 고급 수목을 심었다. 50년 전만해도 황무지에 가깝던 산간 임야는 현재 총 400만 여 그루의 나무를 품은 울창한 숲으로 변신했고 그 규모는 서울 남산의 약 40배 넓이에 달한다. 조림사업을 통한 수익금은 국가 차원의 인재육성을 위해 만든 한국고등교육재단의 장학금으로 활용됐다. SK는 최종현 회장의 조림사업이 환경(Environment)과 인재육성을 통해 사회(Social)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ESG 경영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조림사업 등 친환경 사업의 의지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ESG경영과 탄소 감축 노력으로 계승됐다. 최태원 회장은 2021년 10월 세계 최대 비즈니스 네트워킹 SNS인 ‘링크트인(LinkedIn)’에 선친인 최종현 회장이 시작한 산림녹화 사업을 소개하며 SK친환경 사업의 오랜 역사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SK는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 감축에 기여’하는 목표 아래 사업 모델 혁신과 투자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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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02
  • 화재 피해 울진군 동물보호센터 27마리 집단 구조
    울진 화재 발생으로 어려움에 처한 울진군 동물보호센터 동물의 대피를 지원한 동물권행동 카라가 3월 10일, 보호소 입소 개체 27마리를 구조했다고 11일 밝혔다. 구조된 동물들은 11일부터 본격적으로 검진과 예방접종 및 치료를 마치고 입양 준비를 시작한다. 가까스로 화마를 피한 개 단비. 목줄이 묶인 채로 불길에 휩싸인 동료 개를 그저 지켜봐야 했다. 사진=카라 제공   카라는 울진 화재 발생 직후인 5일부터 반려동물, 농장 동물 등에 대한 적극적 현장 동물 구호 활동을 펼쳐왔다. 먼저 이재민 200여 명이 대피한 울진체육센터에서 다치거나 동행하지 못한 동물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구조와 지원 활동을 개시했다. 이 대피소 한 곳에만 화재 현장에 두고 오거나 유실한 동물의 안부를 걱정하고 다친 사육동물의 치료, 사료 급여 등 돌봄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재민이 13개 가구나 있었다. 또한 카라는 재난 피해 접수 중인 면사무소에서는 잃어버린 개, 화상 입은 고양이 등 동물 재난 피해 사례를 여러 건 접하고 병원 진료를 연계했다. 카라 전진경 대표는 “현재 여러 동물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동물 구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일시적인 지원만으로는 대형 재난에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는 만큼, 지역 내 동물 구호와 재난 대응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늘 포화 상태인 시보호소에서는 이러한 대응이 어려울 것”이라며 “시보호소가 유실 동물 보호와 반환, 피해 동물 구조와 치료 등 본연의 활동이 가능하도록 울진군 동물보호센터 입소 동물의 집단 구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보호소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이고, 울진군의 재난 대응 동물구조 활동이 자리를 잡고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울진군청에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동물보호 행정을 요청했다. 불길을 피해 급히 임시 보호처로 대피 중인 울진군 동물보호센터 입소동물들 사진=카라 제공   피해 현장에서 4차에 걸쳐 체계적 구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카라는 화재로 인한 동물 돌봄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사료와 개집, 목줄 등을 지원하는 5차 구호 활동을 계획 중이며 이후로는 구조한 27마리 동물들의 치료와 입양에 전념할 예정이다. 이번 구조 개체들은 재난 상황에서 자칫 입양 기회를 놓칠 위기에 처한 6개월령 이하 강아지 22마리 전원과 안락사 일정이 임박한 대형견 5마리로, 카라는 입양 전후 예방접종은 물론 질병 치료와 중성화 수술 등을 전격 지원한다. 한편 카라는 그간 재난 발생 시 동물구호 대응 매뉴얼 제정에 목소리를 높여 온 만큼, 이번 일을 계기로 동물 동반 대피는 물론 동물의 소유자 혹은 보호자가 재난 시 동물의 1차 구호자로서 평상시 돌봄 수준의 상향과 더불어 목줄 풀기나 축사 개방 의무화 등이 정부 재난재해 동물보호 가이드라인에 마련되도록 법령 제정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 ESG
    2022-03-14
  • "산불 피해지역 도와주세요" 한국해비타트-서경덕, 긴급모집
    한국해비타트와 캠페인 홍보대사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강원·경북 산불 피해지역에 주거지원을 위한 모금 운동을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 강원도 산불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대원 사진출처=산림청 이번 모금은 11일부터 2주간 진행되며, 누리꾼들의 십시일반 모금을 통해 강원·경북 산불 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주거지원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움이 절실한 주민분들을 위해 주거지원을 위한 모금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누리꾼 1명당, 1만원씩, 1만명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개인별 기부영수증 발급 및 기부내역 공개 등 모든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모금에 참여하고자 하는 누리꾼은 한국해비타트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동참할 수 있다. 특히 한국해비타트는 지난 2019년 강원도 고성 산불 피해지역에 이동식 목조주택을 제공하는 등 재난지역에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왔다. 한편 한국해비타트와 서경덕 교수는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 ESG
    2022-03-11
  • 지하철에서 심폐소생으로 생명 구한 문대천 씨 '희망영웅상'
    지난 12월,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에서 쓰러져 의식 잃은 남성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한 의인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신한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하는 37번째 ‘희망영웅’ 수상자로 문대천 씨를 선정하고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NGO 굿네이버스는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흥식)와 함께하는 37번째 ‘희망영웅’ 수상자로 문대천 씨를 선정하고 포상금을 수여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유혜선 굿네이버스 서울본부장, 채수웅 신한은행 강서본부장, 37번째 희망영웅 수상자 이대목동병원 이송기사 문대천 씨,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 사진제공=굿네이버스 ‘희망영웅 상’은 신한 희망사회 프로젝트 내 위기가정 재기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위기에 처한 이웃을 도운 의로운 시민을 포상하여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진행되는 신한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희망영웅’ 37호로 선정된 문대천 이대목동병원 이송기사는 지난 12월 29일 병원 근무를 마치고 영등포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다가 80대 남성이 ‘쿵’ 소리를 내며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했다. 갑자기 발생한 위기상황에 많은 사람들이 당황하고 있는 순간, 문대천 씨는 망설임 없이 쓰러진 남성에게 다가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침착하게 남성의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찾아 가족에게 연락을 취하고 재차 119에 신고해 정확한 위치를 안내하는 등 적극적인 도움을 펼쳤다. 이날 전달식은 이대목동병원에서 진행됐으며 유혜선 굿네이버스 서울본부장, 차혜진 굿네이버스 서울서부지부장, 신한은행 및 이대목동병원 관계자와 37번째 ‘희망영웅’ 수상자 문대천 씨가 참석했다. 37번째 ‘희망영웅’으로 선정된 문대천 씨는 “병원에서 잠시나마 배워둔 심폐소생술이 도움이 되었다”며, “생명을 살리는 귀한 업무를 소중히 여기면서 환자 이송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혜선 굿네이버스 서울본부장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꾸준하게 들려오는 희망영웅의 따뜻한 이야기가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은“이대목동병원 직원에게 이렇게 큰 상을 주신 것에 감사하며, 이 상은 다른 의료진에게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굿네이버스와 신한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신한 희망사회 프로젝트’ 위기가정 재기지원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희망영웅을 선정할 예정이다. 
    • ESG
    2022-01-29
  • 아들의 못다 한 장기기증 10년 후 아버지가 실천
    경남 김해에서 건설 노동자로 성실히 일하던 이형석(56세/세례명: 루치오) 씨는 11일 새벽, 집 근처 편의점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넘어지면서 다친 머리 부분 내출혈로 끝내 뇌사 상태에 빠졌고, 그의 가족들은 장기기증을 결정하게 됐다. 특히 이형석 씨의 기증에는 안타까운 사연이 담겨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바로 10년 전인 2011년 9월, 군대 전역 후 복학한 지 3일 만에 불의의 사고를 당한 장남 이성진(당시 23세/ 세례명: 프란치스코) 씨 역시 뇌사 상태에서 장기기증에 동의했으나 안타깝게도 호흡에 의한 장기 오염으로 장기기증 불가 판정을 받아 뜻을 이루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떠나보내야 했다.   장기기증을 실천한 고 이형석 씨와 아들 고 이성진 씨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가족은 아들을 젊은 나이에 떠나보낸 슬픔에 더해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고자 했던 착한 성정의 아들이 장기기증을 하지 못한 아쉬움도 남게 됐다. 이후 가족은 한마음으로 본인들에게 이런 일이 닥치면 장기기증을 하겠다고 서약했고, 딱 10년 만에 다시 이런 상황을 맞게 된 것이다. 그래서 가족은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자 주저 없이 장기기증을 결정할 수 있었다. 특히 고인이 된 이형석 씨는 큰아들이 기증을 하지 못한 것에 많이 안타까워했기 때문에 유족들이 큰 망설임 없이 기증에 동의할 수 있었다고 한다. 사업 실패 후 건설 현장을 전전하며 그리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절대 남에게 폐를 끼치며 살지 않겠다는 신조를 지켜온 이형석 씨는 힘든 생활을 하면서도 이웃에 대한 사랑을 품어왔다. 특히 삶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던 큰아들을 먼저 보낸 크나큰 상심은 영면에 들기 전까지 항상 따라붙었다. 유가족들은 “고인의 평소 언행에 미루어 이번 기증으로 인해 만성 장기 부전으로 삶의 끝에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할 수 있어 다행이다. 다른 이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갈 수 있어 고인도 기쁘게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석 님은 17일 발인 후 김해 신어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문인성 원장은 큰아들을 떠나보내며 끝내 실천할 수 없었던 생명 나눔을 본인이 직접 실천하고 떠난 부자의 감동 사연을 전해 듣고 진심으로 감사와 위로를 전하며 “먼저 떠난 큰아들과 함께 하느님 품에서 안식을 취하시길 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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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17
  • '告 이태석 신부 그후 10년 스토리'에 감동한 사업가 1억 기부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새해를 맞아 지난 7일  훈훈한 소식을 전해왔다. 이태석 신부의 제자들이 스승의 뒤를 이어 헌신의 길을 걷고 있다. 영화 '부활'의 스틸컷 영화 '부활'은 이태석 신부가 아프리카 톤즈에 뿌린 사랑의 씨앗이 꽃으로 피어나는 이야기 '울지마톤즈' 후속작이다,  영화 '부활'은 아프리카 수단에서 헌신하다 마흔 여덟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이태석 신부의 십년 후가 지난 시점에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는 다큐멘터리다. 이태석 재단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구수환 감독은 "지난 연말 이태석 재단 사무실로 1억원을 기부하겠다는 전화가 왔고, 곧바로 입금됐다. 경기도 광주에 있는 아그루 코리아에서 진행하였으며, 이렇게 큰 금액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 무척 놀랐다"라고 전했다. 이태석 신부의 제자들이 스승의 뒤를 이어 헌신의 길을 걷고 있다. 영화 '부활'의 스틸컷   아그루 코리아측은 기부 이유에 대해 "회사대표께서 이태석 신부와 제자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큰 감동을 받았다. 이태석 신부의 사랑이 계속해서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태석 재단에는 지난해부터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개인, 기업, 학교, 성직자 기부물품도 미술품, 운동화 피아노 결혼 패물까지 다양하다.  그동안 후원관련 홍보나 부탁을 전혀 하지 않았음에도 오히려 기부자와 금액이 크게 늘었다. 이들은 기부하면서 재단에 고맙다는 인사와 응원을 보낸다. 구수환 감독은 "이태석 재단에 대한 믿음의 결과"라며 "사용 내역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 ESG
    2022-01-10
  • 주자창 주차요원, 심폐소생술로 운전자 구해
    지난 3월 대구 수성구 주차장에서 60대 심정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주차요원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한 주차전문업체에서 주차장 관제 서비스 점검을 담당하는 곽수근 매니저는 지난 3월 길을 걷다 대구 수성구 한 주차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60대 남성을 발견했다. 주변에 모여 있던 한 시민을 지목해 119 신고를 부탁한 후, 구급대원 도착 전 5분 동안 심폐소생술과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생명을 살렸다. 곽수근 매니저는 9년 전 24개월 간 공군에 복무하면서 심정지 환자는 골든 타임 5분이 가장 중요하고, 이때 심폐소생술을 진행하지 않으면 뇌에 혈액 공급이 중단돼 의식을 회복해도 후유증이 남을 확률이 높다는 것을 훈련을 통해 익혔다. 대구 중부소방서가 곽수근 매니저(왼쪽에서 세번째)에게 감사장을 전했다. 사진=파킹클라우드 제공 이 미담 사례는 동료 직원들도 모르고 있었는데 8개월이 흘러 12월 20일 대구 중부소방서가 감사장을 들고 곽 매니저가 근무하는 회사를 찾아와 위급한 순간 침착하게 생명을 살렸던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알려졌다. 이에 곽씨가 근무하는 회사는 곽수근 매니저에게 포상금을 지급했다. 회사 관계자는 "응급 상황에서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앞으로 사내 안전보건팀의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해 주차장 내 돌발 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주차요원을 지속적으로 육성하는 선한 영향력을 가진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곽수근 매니저는 "군대에서 훈련을 받은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오히려 제가 감사하다"며, "주차관제 점검부터 운전자의 안전까지 살피는 주차요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 ESG
    202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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