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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 7월부터 4.5% 인상
    매년 전체 가입자의 최근 3년간 평균소득 변동률을 반영 기준소득월액 상한액 590만 원→617만 원, 하한액 37만 원→39만 원 일러스트=픽사베이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024년 7월 1일부터 국민연금 보험료의 산정 기준인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이 590만 원에서 617만 원으로, 하한액은 37만 원에서 39만 원으로 상향 조정된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보험료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기준소득월액은 법령에 따라 매년 조정하고 있으며,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최근 3년간 평균소득(A값) 변동률을 반영하여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도 조정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 9일 국민연금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을 조정하고, 1월 23일 보건복지부 고시(「국민연금 기준소득월액 하한액과 상한액 고시」) 개정을 완료하였다. 2024년도 기준소득월액의 조정으로 국민연금 최고 보험료는 전년보다 2만 4,300원이 인상된 55만 5,300원이 되고, 최저 보험료는 전년보다 1,800원이 인상된 3만 5,100원이 된다. 상·하한액 조정으로 일부 가입자는 보험료가 인상됨에 따라, 연금급여액 산정에 기초가 되는 가입자 개인의 생애 평균 소득월액이 높아져 연금수급 시 더 많은 연금급여액을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 이스란 연금정책관은 “가입자의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이 조정되어 일부 가입자는 보험료가 증가하지만 수급 연령 도달 시 더 많은 연금급여액을 받게 되어 국민연금을 통한 노후소득 보장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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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1
  • 이번주 내내 이른 더위 이어져, 열사병 · 열탈진 등 주의
    10~15일 30℃ 이상 더위 시작으로 온열질환 다수 발생 우려 온열질환 발생은 주로 운동장(공원), 논밭, 길가 등 실외 발생 일러스트=픽사베이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이번 주부터 낮 최고기온이 30℃ 이상 이어지고, 이른 더위로 인해 작년 동일 시점 기준으로 온열질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온열질환 발생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였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추정 사망자 1명을 포함한 총 72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되어, 전년 동기간(54명) 대비 33.3%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65세 이상이 26.4%를 차지하였고, 20대가 22.2%, 남자가 69.4%로 많이 발생하였다.   온열질환 발생은 주로 실외 발생(88.9%)이 많았고, 특히 운동장(공원)(22.2%), 논밭(20.8%)과 길가(15.3%)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물수건‧물‧얼음 등으로 몸을 닦거나 부채 및 선풍기 등으로 체온을 내리며,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특히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신속히 119에 신고하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며,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한다.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작은 실천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물 자주 마시기(물), 시원하게 지내기(그늘),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 자제하기(휴식) 등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폭염 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가능한 낮 시간대 활동을 줄이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온열질환자가 오후 시간대뿐만 아니라 오전에도 빈번히 발생하므로 야외 작업 시 주의해야 한다. 폭염 시에는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해야 하며,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한다. 음주는 체온을 상승시키며, 다량의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탄산음료는 이뇨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과음(과용)을 피한다.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더위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기존 치료를 잘 유지하면서 무더위에는 활동 강도를 평소보다 낮추는 것이 좋다. 어린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는 자동차나 집에 혼자 남겨두지 않도록 하며, 부득이 외출할 때에는 이웃이나 친인척에게 보호를 부탁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온열질환은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폭염 시 야외작업, 운동 등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히 물을 마시고 주기적으로 휴식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하였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6-11
  • '4세대 실손의료보험 비급여' 이용량에 따라 할인 또는 할증
    오는 7월 1일부터 4세대 실손의료보험 가입자 중 비급여보장 특약 가입자는 보험료 갱신시 '비급여 의료 이용량'과 연계하여 '비급여 보험료'가 할인·할증된다. 일러스트=픽사베이   4세대 실손의료보험은 건강보험을 보완하는 사회안전망 역할을 유지하면서도 가입자 간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새롭게 출시되었다.  4세대 실손의료보험은 상품 출시 이후 가입자가 지속 증가하여 2023년말 기준 가입 건수는 376만건(전체 실손의료보험의 약 10.5%) 수준이다. 4세대 실손의료보험은 상품구조를 '급여'와 '비급여'로 분류하여 각각의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를 매년 조정한다. 전체 보험계약자의 보험료가 일률적으로 조정되는 '급여'와 달리 '비급여'의 경우 비급여 보험금과 연계하여 보험료가 차등 적용(할인·할증)된다. 비급여 보험료 차등 적용은 충분한 통계 확보 등을 위하여 상품 출시(2921년 7월) 이후 3년간 유예되어 왔으며, 2024년 7월 1일 이후 보험료 갱신 시점부터 적용된다. 4세대 실손의료보험의 가입자는 보험료 갱신 전 1년간 수령한 비급여 보험금에 따라 5개의 구간(1등급~5등급)으로 구분된다. ▲(할인)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없는 경우 할인 대상이 되며, ▲(유지)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100만원 미만인 경우, 할인·할증이 적용되지 않는다(기본 비급여 보험료 부과).  반면 ▲(할증)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100만원 이상(100~150/150~300/300만원 이상)인 경우 비급여 보험료가 +100/200/300% 할증된다. 할증대상자의 할증 금액으로 할인대상자의 보험료를 할인하며, 할인율은 약 5% 내외일 것으로 예상된다(보험사별 상이). 아울러 의료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이 제한되지 않도록 ▲국민건강보험법상 산정특례대상질환 및 ②노인장기요양보험법상 장기요양등급 1·2등급 판정자에 대한 의료비는 비급여 보험료 할인 · 할증등급 산정시 제외한다.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등급은 1년간만 유지되며, 1년 후에는 직전 12개월간 비급여 보험금에 따라 매년 원점에서 재산정된다.  각 보험회사들은 소비자가 비급여 의료이용량을 합리적으로 관리하여 보험료 할증으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비급여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구축 · 운영한다.  4세대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는 개별 보험회사의 홈페이지 또는 앱(App)을 통해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 보험료 할인 · 할증단계(예상), 다음 보험료 할증단계까지 남은 비급여 보험금,  할인 · 할증 제외 신청을 위한 필요서류 안내(서류 첨부기능 포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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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7
  • 발작성 기침 백일해 급증…영아 적기 예방접종 가장 중요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올해 백일해 환자가 1,365명(6월1일 기준, 의사환자 포함)으로, 최근 유행한 2018년 연간 환자수(980명)를 넘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일러스트=질병관리청 제공   연령대별로는 13-19세가 49.6%(617명), 7~12세가 37.5%(512명)로 7-19세 소아청소년이 전체의 87.1%(1,129명)를 차지하고, 지역별로는 교육시설에서 집단 발생이 보고되고 있는 경남(392명, 39.8%), 경기(143명, 17.4%) 부산(109명, 8.0%), 경북(90명,6.6%) 순으로 많이 발생하였다. 올해는 백일해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상황이다. 미국에서는 5월25일 기준 4,864명이 발생하여 전년도 동 기간(1,746명) 대비 약 2.8배가 증가하였고, 필리핀은 4.27일 기준 2,521명이 발생하고 96명이 사망하였다. 중국에서도 4월에 91,272명이 발생하여 3월(27,078명) 대비 약 3.4배가 증가하고 24년 누적 사망자가 20명으로 집계되는 등 최근 들어 발생이 증가하였다. 우리나라는 백일해 예방접종률이 1세 97.3%(DTaP 3차), 초등학교 입학생 96.8%(DTaP 5차, 붙임 2 참고) 수준으로 주요 선진국보다 높아,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할 수 있는 고위험군인 1세미만의 감염 사례(4명)가 적고, 최근 10년간 사망사례도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환자 수가 지속 증가할 경우 감염으로 인한 중증 합병증 또는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백일해에 감염되어 주변 친구, 나이 어린 형제자매들에게 전파할 우려가 높은 미접종자나, 총 6회의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불완전 접종자는 신속하게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고, 아이를 돌보는 조부모 등의 경우에도 아이와 접촉하기 최소 2주 전에 백일해 백신(Tdap)의 접종이 필요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현재 전 세계적인 백일해 유행은 코로나19 대유행기 동안 백일해 유행이 없었던 점과 다수 국가에서 예방접종률 감소, 해외 교류의 증가, PCR 검사법의 발전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당분간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1세 미만 영아 대상 적기 접종(생후 2개월, 4개월, 6개월)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후에도 15-18개월, 4-6세, 11-12세의 추가 접종(4~6차)을 놓치지 말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정부는 백일해 발생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백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경남도와 함께 임신부와 1세 미만 영아에게 백일해 전파 가능성이 있는 의료인 등을 대상으로 임시예방접종을 검토 중이며, 전국적으로 백일해 병원체 수집을 통해 유전형과 치료제(항생제) 내성, 변이 발생 여부 등도 신속하게 분석할 계획”이라며, “학부모와 선생님은 학생이 백일해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이 의심되는 경우 등교・등원을 중지하고 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시고, 일상생활에서 손씻기, 기침예절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도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6-07
  • 이상 기후 때문? 방역 요청 민원, 전주 대비 1.8배 급증
    최근 때이른 더위와 잦은 비로 전국적으로 각종 해충이 증가하고 있어 방역을 요청하는 국민의 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인포그래픽=국민권익위 제공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 이하 ‘국민권익위’)가 지난 5월 20일부터 5월 26일까지 한 주간 민원분석시스템에 접수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 방역 요청 민원은 총 723건으로 이전 한주 간 397건 대비 1.8배 증가했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방역 요청’ 관련 민원 예보를 발령하고 평년 대비 빠르고 철저한 대응을 관계 기관에 당부했다. 지난 한 주 발생한 ‘방역 요청’ 관련 주요 민원으로는 ▲급증한 해충 관련 불편함과 우려 제기 ▲구체적인 피해 및 불편 상황 호소 ▲선제적 방역 요구 등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는 예보를 발령한 민원에 대해 민원분석시스템으로 민원 발생 추이를 추적하여 관리하는 등 사후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6-05
  • 60대 반찬가게, 키즈카페 이용 비중 크게 증가해...
    고물가, 인구구조 변화 등의 환경 속에서 ‘새로운 가족상’에 적응하며 육아와 집밥에 대한 기준이 달라지고, 또 이에 따른 소비 역시 변화하는 것을 파악됐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19년 대비 2023년 10~12월 신한카드의 반찬 업종 이용자 구성 중 60대가 10.1%에서 14.1%로 늘어났다. 또한 60대 이상 고객의 키즈카페 이용 건수 증가율도 2019년 동기 대비 2023년 1~9월에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   참고로, 2019년 대비 2023년 10~12월 신한카드의 이용 건수는 편의점과 샐러드전문점에서 10%와 139% 늘어났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이러한 현상을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 증가, 베이비부머 세대 조부모 등장, 펫팸족(Pet+Family) 등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일상이 변화하고 새로운 식사 문화가 생겨난 것으로 파악했다. 가족 구성원의 역할이 재정립되며, 따로 살지만 함께 육아와 살림을 챙기는 ‘새로운 가족상’이 나타났다. 또한 60대를 포함한 전연령층에서 사 먹는 반찬을 통해 효율적인 방식으로 ‘집밥을 모듈’하는 방식이 정착되고, 휴식과 여가 시간을 위해 ‘슬림 다이닝’을 추구한다는 것도 나타났다. 자료=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   신한카드는 자사의 소비 데이터뿐 아니라 소셜 미디어와 각종 채널의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소셜 미디어에서 가족의 변화도 조사했다. 우선 가족에 대한 언급량이 2015년 대비 2023년 2배 증가했고,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미안하다’, ‘서운하다’와 같은 부정적인 표현이 아닌 ‘신나다’, ‘행복하다’와 같은 긍정적인 연관어로 표현한 비중은 2019년 45.3%에서 2023년 54.5%로 늘어났다. 따로 사는 1인 가구가 시간을 내 부모님과 쇼핑이나 카페방문 같은 일상을 즐기는 모습, 반려동물과 데이트하는 모습, 다양한 가족 구성원이 육아와 살림을 분담하고 협력하는 ‘새로운 가족상’도 포착됐다. 반려동물 관련 지출을 하는 고객 비중도 크게 늘어 신한카드로 연 30만원 이상 지출을 하는 비중이 2020년 21.7%에서 2023년 24.2%로 증가했다. 또한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고 경제력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조부모가 되면서 육아를 협업하는 ‘요즘 육아’의 일상에 대해, 신한카드 60대 이상 고객의 키즈카페, 소아과, 학습지 업종 이용 건수 증가율이 2019년 동기 대비 2023년 1~9월에 각각 80%, 59%, 115% 증가한 것을 발견했다. 새로운 가족상은 새로운 식사 문화로도 연결됐다. 1인 가구, 맞벌이 등이 주류가 되면서 집밥은 전과정을 요리하는 것이 아닌 편의점, 샐러드, 밀키트, 배달 등 다양한 아웃소싱을 통해 최적의 ‘모듈 집밥’과 빠르고 간편한 ‘슬림 다이닝’으로 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동 기간 대비 2023년 10~12월 신한카드의 ‘반찬 업종’의 가맹점 수는 27%, 이용 건수는 22%, 매출은 37% 증가했으며, 이용자 구성을 보면 2030세대는 44.4%에서 39.7%로 40대는 26.8%에서 25.5%로 줄어든 반면, 50대는 18.7%에서 20.7%로 60대는 10.1%에서 14.1%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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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5
  • 창고43, 프리미엄 도시락 2종 출시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 창고43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고품격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도시락 2종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프리미엄 도시락 ’창고세트’(왼쪽)와 ’명품세트’ 사진=창고43 제공   창고43이 새롭게 선보이는 프리미엄 도시락은 △’창고세트’와 △’명품세트’ 등 2종으로, 소비자들이 취향과 모임 특성에 따라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을 다양화했다. 우선, ‘창고세트’는 창고43만의 특제 양념에 푹 재워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양념 소갈비를 메인으로 한 도시락이다. 여기에 건강한 찹쌀밥의 맛과 풍미가 살아 있는 연잎밥, 사골육수에 푹 끓여낸 미역국,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샐러드 2종 및 곁들임 찬 4가지로 구성했다. ‘명품세트’는 ‘창고세트’와 동일한 구성에 추가적으로 감칠맛이 뛰어난 명란젓갈, 유자청에 버무린 구운 견과류 단호박찜, 매콤한 마늘소스에 구운 새우냉채, 수제 데리야끼 소스와 청양고추로 맛을 낸 삼치조림 등 총 8종의 반찬을 더해 더욱 프리미엄한 한 상 차림을 완성한 고품격 메뉴다. 창고43 프리미엄 도시락 2종은 전국 직영 18개 매장에서 판매되는 포장 및 배달 전용 상품으로 매장 방문, 전화, 네이버 예약 등을 통해 주문 가능하다. 단, 광주상무점, 대구수성점, 압구정점은 제외다. 이와 함께, 창고43은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친환경 소재 포장재도 도입한다. 도시락 포장 시 일반 비닐봉투 대신 분해가 용이한 종이 포장 용기와 녹색인증을 받은 생분해 비닐봉투를 고객들에게 제공해 환경 보호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창고43 관계자는 “간편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창고43만의 프리미엄한 맛과 정성을 언제 어디서나 즐기실 수 있도록 도시락 2종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정성스러운 메뉴 개발을 통해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6-05
  • 짜파게티 더블랙, 출시 한 달 만에 700만봉…비결은 '굵은 면발'
    농심이 짜파게티 40주년을 기념해 지난 4월 29일 선보인 신제품 ‘짜파게티 더블랙’이 출시 한 달여 만에 700만봉이 판매됐다. 이는 올해 5월까지 출시된 국내 라면 신제품 약 30종 중 가장 빠른 판매 속도다. 사진=농심 제공   짜파게티 더블랙의 인기 비결로 농심 건면 중 가장 굵은 건면의 탱탱하고 쫄깃한 식감, 갓 볶은 간짜장 맛을 살린 진한 풍미의 조화가 꼽힌다. 또한 기존 올리브짜파게티 대비 낮은 칼로리와 1봉지당 칼슘 일일 권장량의 37%를 담은 고칼슘 제품으로 짜파게티 마니아들은 물론 영양을 고려하는 소비자들까지 구매층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온라인에는 “건면이라 부담은 덜한데 맛은 더 진하고 풍부해 마음에 쏙 든다”, “굵은 건면이라 해서 식감이 궁금했는데 먹어보니 쫄깃하고 탱탱해 좋다”, “트러플오일을 추가해 보니 더블랙의 진한 간짜장맛과 궁합이 좋다” 등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짜파게티 출시 40주년을 맞아 선보인 짜파게티의 새로운 변화에 소비자들이 뜨거운 사랑을 보내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쫄깃한 면발, 더 진한 풍미를 가진 짜파게티 더블랙의 매력을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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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5
  • 국순당, 신제품 ‘백세주 과하 2024’ 여름 한정 출시
    지난해 여름 한정 출시 전량 판매, 올해도 여름 한정 출시 전통주 과하주 제법 응용 개발, 부드러움과 진한 풍미 특징 ‘백세주 과하 2024’를 여름 한정판   국순당이 여름을 나는 우리 조상의 지혜로움이 담긴 술인 과하주 제법을 응용해 개발한 ‘백세주 과하 2024’를 여름 한정으로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국순당은 지난해 처음으로 ‘백세주 과하 2023’을 한정으로 출시 전량 판매 완료했다.  과하주는 ‘지날 과(過), 여름 하(夏)로 여름을 지나는 술’이란 뜻을 담고 있다. 더운 날씨로 인한 술의 변질을 막고 저장성을 높이기 위해 발효주에 증류주를 더해 빚던 전통 제법이다. 저도수인 발효주와 고도수인 증류주를 섞어 여름철 술의 저장성을 높이고 음용하기 좋게 만든 조상의 지혜로움이 담긴 술이다.  ‘백세주 과하 2024’는 특별하게 빚은 백세주에 쌀 증류소주를 더한 술이다. 기본 술인 발효주는 국순당이 고문헌에서 찾은 술의 향미를 향상하는 제법을 적용해 특별하게 빚은 백세주를 사용했다. 쌀 증류소주는 100% 우리 쌀로 빚은 후 10년 이상 장기 숙성했다.  발효주의 쌀 발효과정에서 생성된 자연스러운 산미와 부드러운 단맛과 증류소주의 짙은 맛과 향이 어우러져 조화롭고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국순당 ‘백세주 과하 2024’의 알코올 도수는 18%, 용량은 500mL이다.  국순당 관계자는 “지난해 첫선을 보인 백세주 과하가 한정 수량이 전량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으며, 올해도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출시를 바라는 소비자의 요구가 많았다”라며 “조상의 지혜가 담긴 전통주를 오늘에 맞게 개발한 제품을 꾸준하게 선보여 우리 문화를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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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5
  • 올해 5월 농식품 수출 전년대비 7.6% 증가…효자 종목은 '라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2024년 5월 기준 농식품(K-Food) 수출 누적액(잠정)이 지난해보다 7.6% 증가한 39.6억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수출 증가율은 최근 3개월간 매월 높아지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 달에 이어 라면, 과자류, 음료, 쌀가공식품, 김치 등 수출주력품목 중심으로 수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양의 ‘불닭볶음면 신드롬’이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수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사진=픽사베이   가장 많이 수출된 품목은 라면으로, 486.2백만불 수출되었다. 작년 최대 수출품목은 연초류였으나, 올해 라면 수출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제1의 수출품목이 되었다. 5월 한달간 수출액은 1억불을 넘어선 107.3백만불을 기록하였다. 특히, 케이(K)-라면의 가장 큰 수출 시장인 중국에서 우리 수출업체의 주요 온라인 유통망 입점이 확대됨에 따라 전년대비 27.7% 증가하였다. 그 외, 미국 시장에서 71.4%, 아세안지역 24.8%, 유럽 49.5% 증가 등 전세계적으로 라면 수출은 호조세이다. 과자류는 전년대비 12.6% 상승한 291.6백만불을 기록하였는데, 한국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의 미국내 유통망 확대, 베이커리 원료(반죽)의 일본 수출 회복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에서는 주류매장(코스트코 등)부터 저가형 프랜차이즈(파이브빌로우 등)까지 입점이 확대되면서 38.3% 증가세를 보였다. 음료는 13.1% 상승한 269.7백만불을 기록하였다. 이는 식물성음료(중국), 에너지음료(캄보디아), 어린이음료(베트남) 등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 음료는 본격적인 소비 시기인 여름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도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치 수출은 6.4% 증가한 70.7백만불을 기록하였는데, 미국‧유럽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김치업계는 유럽에 상온유통김치 등 신제품 출시 및 팝업스토어 등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고, 미국내 주류매장(월마트, 코스트코 등) 입점을 확대하였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25.8% 증가, 유럽에서 37.5% 증가하는 등 시장 개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삼계탕 등 닭고기 수출 실적은 6.6% 증가한 37.8백만불을 기록하였다. 삼계탕(열처리가금육)은 1996년 유럽연합(EU)과의 수출검역 협상 시작 이후 27년만인 작년, 검역요건이 타결되어 이번 5월 독일‧네덜란드 등 유럽 지역으로 8.5톤(약 5백만불)이 첫 수출되었다. 그 외, 신선닭고기 주요 수출 시장인 대(對) 베트남 수출이 안정화된 점 또한 수출 증가에 기여하였다. 조제분유는 4.7% 성장한 37.1백만불 수출을 기록하였는데, 지난달까지 전년대비 감소를 보이던 것이 5월부터 증가세로 전환되었다. 우리 조제분유의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2023년 변경한 배합비 기준*에 따라 대부분의 수출업체들의 상품 등록이 완료되어 수출이 재개되었고, 캄보디아에서는 한국산이 안전하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수출이 증가(73.6% 증가)하였다. 시장별로 보면 미국, 중국, 아세안, 유럽에서의 수출이 증가하였다. 특히 대(對) 중국 수출은 중국 내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년대비 증가세로 전환(2.9% 상승)되었다. 미국‧유럽은 소비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각각 17.8%, 32.2% 증가하였다. 한편, 일본은 지속적인 엔저와 일본 내 고물가, 실질임금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5.8%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식품부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우리 수출업체들의 수출대상국 현지에 맞는 제품 다양화, 시장 다변화 노력 덕분에 농식품 수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라며, “농식품 수출이 올해 최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수출기업을 밀착 지원하는 한편, 애로사항은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적극 해소하여 시장 개척에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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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4
  • 이바우펫, 반려견 응급처치법 · DIY 리드줄 제작 특강 눈길
    애견미용학원 이바우펫에서는 최근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반려견 응급처치 요령법을 교육하고, 사랑스러운 반려견에게 선물할 수 있는 DIY 리드줄을 만드는 특강을 열어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반려인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소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리드줄 제작 특강 사진=이바우펫애견미용학원 제공   이바우펫애견미용학원 관계자 "반려견은 우리 가족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반려견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응급처치 요령을 배우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라며 "또한, 직접 만든 리드줄은 반려견과 보호자 간의 유대감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응급처치 교육 세션에서는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클리퍼, 가위에 의한 상처, 화상에 의한 상처, 심폐소생술까지 응급 상황에서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요령을 다루었다. 교육에 참가한 한 수강생은 "응급처치 방법을 배우니 마음이 한결 놓인다"며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리드줄 제작 특강에서는 수강생들이 각자 준비한 재료로 개성 넘치는 리드줄을 만들었다. 이바우펫애견미용학원 종로점 김국화강사가 직접 제작 과정을 지도하며, 수강생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한 수강생은 "내 손으로 만든 리드줄을 반려견에게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며 "반려견과 함께하는 산책이 더욱 특별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바우펫 애견미용학원은 앞으로도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반려견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교육을 통해 반려견 문화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특강은 반려견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유익하고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이바우펫 애견미용학원의 다양한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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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4
  • 전북해역 보름달물해파리 주의 특보 확대 발령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은 3일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전북해역까지 확대 발령하였다. 사진=픽사베이   이번 특보는 국립수산과학원과 전북특별자치도에서 5월 30일까지 예찰을 진행한 결과, 전북 격포항에서 100㎡당 최대 50마리 이상 보름달물해파리가 관찰됨에 따라 발령하게 되었다.   보름달물해파리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해파리로, 독성은 약하지만 대량으로 발생하면 어업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앞서 5월 중순부터 전라남도, 경상남도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가 다수 출현함에 따라 지난 5월 27일 남해안에 주의단계 특보를 발령한 바 있다. 보름달물해파리 특보발령 해역 이미지=해양수산부 제공   이번 주의단계 특보 확대 발령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 및 부안군 등 지자체에서는 매주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해파리 절단망과 제거장비가 설치된 선박을 이용하여 해파리 제거작업을 즉시 실시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정부와 지자체는 해파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파리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신속히 제거해 나갈 것”이라며, “어업인과 해수욕객 여러분들도 해파리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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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3
  • 파리바게뜨 빵 먹고 파리올림픽 팀코리아 응원 가자
    파리바게뜨가 ‘2024 파리올림픽’의 국가대표 선수팀 출전 경기를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티켓과 여행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파리바게뜨와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Team Korea)’의 공식 후원 협약 체결을 기념해 진행되는 첫 행사로, 파리올림픽을 앞둔 팀코리아를 응원하고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30일까지 파리바게뜨 매장에 방문하거나 ‘파리바게뜨 앱’ 또는 ‘해피오더 앱’에서 2만 원 이상 제품 구매 후 이벤트 페이지에서 결제 영수증에 적힌 응모 번호를 기입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이번 이벤트는 해피포인트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만 19세 이상의 소비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파리바게뜨 앱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파리바게뜨는 추첨을 통해 2명에게 팀코리아가 출전하는 ‘2024 파리올림픽’ 경기를 파리 현지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경기 관람 티켓을 포함한 총 1천 만원 상당의 여행 패키지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100명에게는 파리바게뜨 빙수 교환 쿠폰, 1,000명에게는 해피포인트 3,000포인트를 제공한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팀코리아의 공식 후원 브랜드로 선수들을 응원하고 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이끌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팀코리아를 적극 지원하고 응원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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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3
  • 건강보험 의료수가 내년 1.96% 인상…진료비 상승 전망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료기관에 주는 수가(酬價·의료서비스의 대가)가 내년에 1.96% 오른다. 건강보험료율 인상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연합뉴스   이에 따라 환자가 내는 진료비도 소폭 오르게 되며, 내년 건강보험료 인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게 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7개 보건의료단체와 2025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을 마치고, 1일 재정운영위원회에서 이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평균 수가 인상률은 1.96%로, 지난해보다 0.02%포인트 낮다. 최근 인상률은 2020년 2.29%, 2021년 1.99%, 2022년 2.09%, 2023년·2024년 1.98%였다. 내년도 유형별 인상률은 치과 3.2%, 한의 3.6%, 약국 2.8%, 조산원 10.0%, 보건기관 2.7%로 결정됐다. 이번 수가 인상에 따라 추가로 소요될 건보 재정은 1조2천708억원이다. 의원을 대표하는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병원을 대표하는 대한병원협회와의 협상은 환산지수 차등화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끝내 결렬됐다. 건보공단이 이들 단체에 제시한 인상률은 각각 1.9%, 1.6%였다. 수가 협상에 참여한 최안나 의협 총무이사는 협상이 결렬된 뒤 "처음부터 우리가 계속 강력하게 (철회를) 요구했던 행위 유형별 환산지수 차등 적용을 결국 공단이 하겠다는 뜻을 유지했기 때문에 더 이상의 협상이 무의미해져 결렬됐다"고 말했다. 행위 유형별 환산지수 차등 적용은 현재 행위별 수가에 곱해지는 '환산지수'를 필수의료 등 저평가된 의료행위에 한해 더 올리겠다는 것이다. 현재는 행위 유형과 상관없이 획일적으로 환산지수를 일괄적으로 인상해왔다. 최 이사는 의협이 '6월부터 의료농단에 대한 큰 싸움을 시작한다'는 예고에 이번 협상 결렬이 영향을 미칠지 묻는 말에 "당연히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수가 인상 폭은 이달 30일까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의결한 뒤 연말까지 보건복지부 장관이 고시할 예정이다. 협상이 결렬된 의원·병원의 수가도 건정심에서 의결하는데, 이날 재정위는 공단이 각각 제시한 인상률을 초과하지 않게 해줄 것을 건정심에 건의했다. 재정위는 또 건정심이 내년도 요양급여비용을 정할 때 ★환산★지수 인상분 중 상당한 재정을 필수의료 확충을 위해 수술, 처치 등 원가 보상이 낮은 행위 유형 조정에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수가 인상으로 재정 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건보료도 인상될 수 있다. 건보공단은 가입자한테서 거둔 건보료로 의료공급자에 수가를 지급하기에 수가 협상 결과는 건보료 인상 수위에 영향을 준다. 올해 건보료율은 7.09%로, 지난해와 같았다. 건보료율이 동결된 것은 지난 2017년도 이후 7년 만이었으며, 2009년을 포함해 역대 3번째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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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1
  • 국민연금, 향후 5년간 목표수익률 5.4%로 결정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이하 기금위)는 5월 31일에 2024년도 제4차 회의를 열고, ‘2025~2029년 국민연금 기금운용 중기자산배분(안)’을 의결하였다. 일러스트=픽사베이   이번 기금위는 지난 2일 회의에서 결정된 장기 운용방향의 기준인 위험자산 비중 65%를 고려하여 향후 5년간의 기금 목표수익률 및 자산군별 목표 비중을 결정하였다. 향후 5년간의 목표수익률은 5.4%로, 이를 달성하기 위한 2029년 말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주식 55% 내외 ▲채권 30% 내외 ▲대체투자 15% 내외이다.  중기자산배분(안)에 따른 2025년 말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국내주식 14.9% ▲해외주식 35.9% ▲국내채권 26.5% ▲해외채권 8.0% ▲대체투자 14.7%로 결정되었다.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주어진 위험한도 내에서 장기수익을 극대화하고 기금운용으로 인한 시장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하였으며, 장기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기금은 중장기적으로 위험자산의 비중을 높여 나가고,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정책 방향을 계속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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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1

전체 검색결과

  • 홍콩 매체, 파리올림픽 출전한 외모 빼어난 선수 10명 선정
    2024 파리 올림픽이 27일(한국시간) 막을 올리면서 8월 11일까지 열전에 돌입했다.   수많은 명승부가 스포츠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홍콩 신문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27일 이번 대회에 나온 선수들 가운에 외모가 빼어난 10명을 추려 소개했다.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선수'라는 별명을 얻은 독일 육상 선수 알리샤 슈미트 /연합뉴스   예전에는 올림픽이나 월드컵 축구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빠지지 않는 기사의 단골 소재가 바로 '선수 외모 순위'였다. 그러나 주로 여자 선수들에게 초점이 맞춰지면서 성평등 논란이 일었고, 또 선수 기량보다 외모를 중요하게 여기는 풍조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최근 자취를 감췄던 소재이기는 하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남녀 선수 5명씩을 팬들에게 소개했다. 먼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유도 선수 다리아 빌로디드가 이 기사의 처음을 장식했다. 빌로디드는 2021년 도쿄 올림픽 유도 여자 48㎏급 동메달리스트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적극적인 반전 목소리를 내기도 한 선수다. 듀플랜티스 [AFP=연합뉴스]   또 2021년 도쿄 올림픽 육상 남자 장대높이뛰기 우승자 아먼드 듀플랜티스(스웨덴)와 이번 대회 육상 남자 100m와 200m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노아 라일스(미국)도 기량과 외모를 겸비한 스타 선수로 선정됐다. 아시아권 선수로는 대만의 수영 선수 에디 왕과 일본의 서핑 선수 마쓰다 시노, 브레이킹 선수 시게유키 하나이와 유아사 아미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연습하는 일본 서핑 선수 마쓰다 [로이터=연합뉴스]   2017년 호주의 한 매거진으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선수'라는 별명을 얻은 독일 육상 선수 알리샤 슈미트와 하버드대 출신으로도 잘 알려진 미국 육상 선수 개비 토머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체조 남자 마루운동 동메달리스트 아서 마리아노(브라질)도 이번 대회에서 팬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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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7
  • 선수촌 침대 '잠 못자'…"골판지 침대 아닌 딱딱한 매트리스가 문제"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스웨덴 여자 핸드볼 대표팀 선수들이 올림픽 선수촌의 매트리스가 너무 딱딱하다며 새 매트리스를 샀다. 23일(현지시간) 파리 생드니에 위치한 2024 파리 올림픽 선수촌 내 한국대표팀 숙소가 공개됐다. 지난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사용됐던 골판지 침대와 조직위에서 더위를 쫓기 위해 제공된 선풍기가 놓여 있다. (파리=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일간 르피가로와 쎄뉴스(CNews)에 따르면 스웨덴 핸드볼 대표팀은 올림픽 선수촌의 골판지 침대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매트리스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잠을 못 자는 건 참을 수 없다"는 자미나 로베르트 등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일부 선수 주도로 내려졌다. 로베르트 선수는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문제는 골판지 침대 틀이 아니다. 이건 나에게 딱 맞는다"며 "문제는 딱딱한 매트리스"라고 말했다. 그는 "새 제품이라 부드러워지는 데 시간이 좀 걸리는데, 우리는 이를 기다릴 수 없었다. 처음부터 잘 자고 싶었다"고 말했다. 결국 로베르트 선수 등 일부는 파리 지역에 있는 자국 가구업체 이케아 매장에 가서 새 매트리스를 구입하기로 했다. 파리올림픽조직위는 2020 도쿄올림픽 때 친환경 대회를 모토로 처음 도입한 '골판지 침대'를 선수단에 제공했다. 도쿄올림픽 때 사용된 제품보다 내구성을 강화해 무게 250㎏까지 견딜 수 있게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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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7
  • 공기소총 10m 혼성 금메달 결정전 진출…한국 선수단 첫 메달 확보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첫 메달이 사격에서 나왔다.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 본선에서 631.4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본선에 출전한 박하준과 금지현이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샤토루[프랑스]=연합뉴스)   금메달 결정전으로 직행한 박하준-금지현은 곧이어 열릴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은메달을 확보했다. 박하준-금지현은 한국시간 이날 오후 5시 30분에 시작하는 동메달 결정전이 끝난 뒤 바로 본선 1위 팀인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공기소총 10m 혼성 종목은 본선에서 남자 선수와 여자 선수가 각각 30분 동안 30발씩 쏴서 합산 점수가 높은 1·2위가 금메달 결정전으로 직행한다. 3·4위 팀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1발 최고점은 10.9점이라 남녀 합계 60발을 쐈을 때 만점은 654점이다. 메달 결정전에서는 남녀 선수가 한 발씩 격발한 뒤 점수를 합산해 높은 팀이 2점을 가져가고, 낮은 팀은 0점에 그친다. 동점이면 1점씩 나눈다. 이런 방식으로 16점에 먼저 도달하는 팀이 승리한다. 박하준-금지현은 10발씩 쏜 1시리즈에서 합계 211.1점으로 1위로 치고 나갔다. 2시리즈까지 합계 421.3점으로 줄곧 1위를 지켰으나, 마지막 3시리즈에서 중국에 역전을 허용해 631.4점으로 본선을 마쳤다. 중국의 성리하오-황위팅 조는 한국보다 0.8점 앞선 632.2점으로 본선 1위를 차지했다.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본선에 출전한 박하준과 금지현이 금메달 결정전 진출을 확정 지은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샤토루[프랑스]=연합뉴스   카자흐스탄(630.8점)과 독일(629.7점)은 각각 3위와 4위로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 사격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냈으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만 얻었다. 2020 도쿄 올림픽은 은메달 1개에 그쳤다. 파리에서는 첫 일정부터 메달을 확보한 한국 사격은 기분 좋은 출발을 예고했다. 함께 출전한 최대한(경남대)-반효진(대구체고)은 623.7점을 쏴 22위로 경기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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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7
  • 부산 사하구 아파트 화재…2명 중경상…16명 대피
    27일 오전 9시 41분께 부산 사하구에 있는 한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났다. 아파트 화재 (PG) [권도윤 제작] 일러스트/연합뉴스   불이 처음 발생한 집에 있던 60대 여성이 연기를 많이 마시고 화상을 입었고, 또 다른 가구에 있던 70대 여성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치료를 받았다. 소방은 아파트 주민 4명을 대피시켰고, 주민 16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불은 2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처음 불이 난 가구는 전소됐다. 또 상층부 3∼5가구 발코니 일부가 불에 타거나 그을음 피해를 봤다. 소방은 아파트 4층 거실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재산 피해 규모를 2천700여만원 정도로 추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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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7
  • 日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한국정부가 동의?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사도광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사도광산 내부 서경덕 교수 제공   정부는 일본이 '전체 역사를 반영해야 한다'는 요구를 수용하고 현장에 조선인 노동자와 관련한 전시물을 이미 설치한 데 따라 등재 결정에 동의했다.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고 있는 제46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7일 일본이 신청한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컨센서스(전원동의) 방식으로 결정했다. 가노 다케히로 주유네스코 일본대사는 이날 회의에서 "모든 관련 세계유산위원회 결정과 이와 관련된 일본의 약속을 명심하며, 특히 한반도 출신 노동자들을 포함한 사도광산의 모든 노동자들을 진심으로 추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도광산에 대한 한일 간 의견 차이를 원만히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일본은 이미 모든 노동자들과 그들의 고된 작업 조건 및 고난을 설명하는 새로운 전시 자료와 해설 및 전시 시설을 현장에 설치했다"고 강조했다. 가노 대사의 발언은 세계유산위원회 결정문에 각주로 포함돼 결정문의 일부로 간주된다. 일본이 새로 설치했다는 전시물은 사도광산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로 2㎞ 정도 떨어진 기타자와 구역에 있는 '아이카와 향토박물관'에 마련됐다. 박물관 2층 한 구획에 '조선반도 출신자를 포함한 광산 노동자의 생활'이라는 이름으로 사도광산 한국인 노동자의 가혹한 노동조건 등을 설명하고 관련 사료들을 전시하는 공간이 자리했다. 열악한 한국인 노동자의 삶에 대한 설명 등이 영어와 일본어로 적힌 패널도 설치됐다. 여기에는 국민징용령 도입으로 광산에 1천명 이상의 한국인 노동자가 있었고 모집·관 알선에 조선총독부가 관여했다는 점, 바위 뚫기 등 위험한 작업에 한국인 노동자가 일본인보다 더 많이 종사했다는 점, 한국인 노동자의 월평균 근로일이 28일에 달했다는 점 등이 적시됐다. 전시 시설은 오는 28일부터 일반인에 공개된다. 향토박물관 안내 브로슈어에 별지로 이 공간이 소개되며 한국인 노동자 기숙사 터에도 안내판이 설치된다. 일본은 사도광산 노동자들을 위한 추도식을 중앙·지방 정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매년 사도섬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올해 첫 행사는 이르면 9월에 열린다. 이같은 일본의 조치는 한국과의 협상을 통해 이뤄졌다. 한국과 일본은 지난달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가 사도광산에 대해 등재 '보류'를 권고하며 '전체역사 반영' 등을 주문한 뒤 협상을 진행해 왔다. 정부는 협상 과정에서 일본이 2015년 하시마(端島, 일명 '군함도') 탄광 등 근대산업시설 등재 당시에도 '전체 역사를 반영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이번엔 실제 행동을 담보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등재와 관련된 일본의 조치들은 정부가 2015년 일본의 근대산업시설 등재와 관련한 센터 설치 지연 및 전시 장소와 내용의 미흡성 등 교훈을 토대로 일본과의 합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다수의 한국인이 자신의 의사에 반해 '강제 노동'에 처했다는 점이 전시물이나 추도식 과정에서 얼마나 부각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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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7
  • 파리올림픽 조직위, 개막식에서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대회 조직위원회가 '한국'을 '북한'이라 소개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TV 중계 화면으로 본 파리 올림픽 개막식   이날 한국은 프랑스 표기법 알파벳(프랑스어 Coree) 순서에 따라 206개 출전국 중 48번째로 등장했다. 문제는 한국 선수단 소개 때 발생했는데, 장내 아나운서가 프랑스와 영어로 각각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소개한 것이다. 이는 모두 북한을 뜻하는 표현이며, 올바른 명칭은 'Republique de coree'와 'Republic of Korea'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세계인들의 축제인 올림픽 개막식에서 참가국의 국가명을 틀리게 소개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 교수는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IOC와 대회 조직위원회에 강한 항의를 해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사고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 하며, 올림픽 기간 내에 다시는 국가명을 틀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도 26일(현지 시간), 2024 파리하계올림픽 대회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입장 시 나라명을 ‘북한’으로 소개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은 현지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해 놓았고, 정부차원에서 프랑스 측에 강력한 항의 의견을 전달할 것을 외교부에 요청했다. 선수단장에게는 국제올림픽위원회와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를 상대로 조속하게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국가올림픽위원회(NOC)인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한국 선수단이 잘못 소개된 즉시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에 재발방지를 요청했으며, 선수단장 명의의 공식 항의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개회식 다음날인 7월 27일(현지 시간)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와 국제올림픽위원회를 만나 항의 의견을 전달하고 재발 방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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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7
  • 멕시코시티에는 과속방지턱이 왜 그리도 많을까?
    멕시코시티에는 과속방지턱이 정말 많을까? 멕시코시티의 도심으로 향하는 큰 도로나 흔히 세군도피소(Segundo Piso)라고 불리는 페리페리코(Periférico)같은 고가도로들은 해당되지 않는 얘기다.  멕시코시티 외곽지역 도로에 설치된 과속 방지턱 설치간격이 길지는 않다/ © KMNEWS   그러나 조금 외진 길이나 규모가 작은 도로로 차를 옮기면 스페인어로 ‘토페(tope)’라고 불리는 과속방지턱이 상당히 많다라고 느낄정도며, 그 높이 또한 낮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멕시코시티에는 왜 과속방지턱이 이렇게 많고 높은가? 이에 대해 공영방송 MBC 라디오 ‘손에잡히는경제 플러스’ 프로그램의 진행자 박정호 명지대교수는 범죄를 저지르면 도시 외곽으로 빠질 때 엄청난 속도로 빠져나가야 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외곽 도로 곳곳에 과속방지턱을 설치했다는 주장이다. 언뜻 들으면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공영방송에서 그런 말을 할 정도로 근거와 신빙성이 있는 말인지 의심스러워 확인에 나섰다. 멕시코시티만 3만여개의 과속방지턱이 있다. 손경제 플러스에서 다룬 내용대로 멕시코시티에는 상당히 많은 과속방지턱이 있다. 멕시코 주요일간지 엘우니베르살(El Universal)이 지난 2019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멕시코시티만 놓고 보면 3만개의 과속방지턱이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2,316개가 규정을 벗어난 곳에 설치됐다는 것이다. 엘우니베르살의 기사와 손경제 플러스에서 나온 발언의 내용을 놓고 비교해보면, 뭔가 이상한 점이 발견된다. 범죄도주를 막기위해 과속방지턱이 설치됐다면 연방정부나 지방정부에서 설치를 해야 하는데 2,000개가 넘는 과속방지턱이 규정을 벗어난 곳에 설치됐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멕시코의 또다른 일간지 오브라스포르엑스판시온(Obras por Expansión)이 지난 5월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역주민들이 주정부의 사전 승인 없이 설치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당국의 승인없이 설치된 과속 방지턱은 규제대상이기 때문에 임의설치는 벌금이 부과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임의설치가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라사예(La Salle) 대학교의 도시계획전문가 클라우디오 니에토 로하스(Claudio Nieto Rojas)교수는 “과속 방지턱의 확산은 차량들이 횡단보도를 존중하고 제한 속도를 준수하는 데 미흡한 부분이 많고 효율적인 교통정책이 통합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나라에서는 표지판, 신호등 및 도로 교육 등이 잘 이루어져 스스로 제한속도 등을 준수하는 문화가 잘 정착돼 있지만, 멕시코 교통문화는 빨리 가려고 하는 것”이라며 “차량들이 제한속도를 준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 우리가 멕시코에 정착해서 살다보면, 현지인들의 운전방식이 거칠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일각에서는 사람들은 참 친절한데, 운전할 때는 다르다라는 말도 듣는다. ‘손경제 플러스’도 공영방송 MBC에서 하는 라디오 방송이므로 많은 애청자,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박교수의 이 같은 발언(범죄자들의 도주를 막기위해 과속방지턱이 많이 설치됐다)의 근거가 있을 것으로 본지는 생각했다. 근거를 찾기 위해 여러 자료를 찾아봤으나 확인하지 못해 챗지피티나 제미니 AI 인공지능 시스템도 이용해봤지만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는 결과만 받았다. 한국에서 소위 ‘경제전문가’, ‘정치전문가’라고 일컫는 사람들은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기사나 논문을 정확하기 확인하지 않고, 미국에서 영문으로 발행된 기사나 간행물을 보고 멕시코를 바라본다. 즉 미국적 관점에서 멕시코를 바라본다. 이러한 전문가들이 한국의 대중들 앞에 정보를 전달할 때는 미국적 관점의 저평가된 멕시코의 모습만 전한다. 예를 들면 멕시코 성평등지수가 이미 3년전부터 미국, 캐나다를 앞질렀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언론들은 근거도 없이 ‘멕시코는 마초문화’라는 표현을 앞다퉈 사용했다. 박정호 교수도  해당 유튜브 동영상에서 우리나라에 미국 전문가는 많지만 멕시코 전문가는 많지 않다고 인정했다. 그러다 보니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소위 한국의 전문가로 일컫는 자들은 범죄집단과 멕시코 사회, 정치, 경제상황을 연결해서 설명하고, 멕시코를 전혀 모르는 한국인들은 멕시코하면 마약왕 나르코스만 떠오르게 되는 것이다. (멕시코시티=위메이크뉴스) 심영재 특파원 report.km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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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7
  • 젠지 ‘죽음의 조’ 뚫고 8강 직진할까
      내달 1일 개막하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의 16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e스포츠 종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발로란트’(VALORANT)를 소재로 한 초대형 제전(祭典)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이하 ‘챔피언스 서울’)의 첫 관문인 16강 그룹 스테이지 대진표가 나왔다.    ‘챔피언스 서울’에 입성한 한국 국적의 팀 중 젠지는 말 그대로 ‘죽음의 조’에 포함됐고, 또 다른 한 팀인 DRX는 상대적으로 약체들과 대결한다.    내달 1일 팡파르를 울리는 ‘챔피언스 서울’에는 한국이 속한 퍼시픽(아시아 태평양)을 비롯해 아메리카스(미주),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CN(중국) 등 네 개의 국제 리그에서 선발된 16개 팀이 출전한다.    발로란트’의 개발·유통사이자 대회 주최 측인 라이엇 게임즈는 각 국제 리그를 대표하는 네 팀의 시드를 감안해 16강 그룹 스테이지의 조 편성을 마쳤다. 한 조에는 네 지역 팀이 고루 들어가고 동일 시드는 다른 조에 편성되는 방식이다.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에 출전하는 젠지    A조는 EMEA 1번 시드인 프나틱(FNC)을 시작으로, 퍼시픽 2번 시드인 DRX(DRX), 아메리카스 3번 시드인 크루 이스포츠(KRU), CN 4번 시드인 빌리빌리 게이밍(BLG)으로 구성됐다. 젠지(GEN)가 1번 시드를 차지한 B조에는 CN 2번 시드인 펀플러스 피닉스(FPX), EMEA 3번 시드인 팀 헤레틱스(TH), 아메리카스 4번 시드인 센티널즈(SEN)로 짜여졌다.    C조에는 아메리카스 1번 시드인 레비아탄(LEV)과 팀 바이탈리티(VIT), 트레이스 이스포츠(TE), 탈론 이스포츠(TLN)가 배정됐다. D조는 에드워드 게이밍(EDG)과 G2 이스포츠(G2), 페이퍼 렉스(PRX), 풋 이스포츠(FUT)로 완성됐다.    한국팀으로는 처음으로 마스터스를 제패하고 VCT 퍼시픽 시즌 결승전에서도 우승한 젠지는 초반부터 만만치 않은 상대와 격돌한다. 젠지와 개막전에서 만나는 센티널즈는 아메리카스 4번 시드이나 올해 마드리드에서 열린 마스터스 결승에서 젠지를 3대2로 꺾고 우승한 팀이다. 팀 헤레틱스의 경우 마스터스 상하이에서 젠지와 풀 세트 접전을 벌이기도 했다. CN 2번 시드인 펀플러스 피닉스 역시 국제 대회 경험이 풍부해 젠지로서는 한 팀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반해 퍼시픽 2번 시드인 DRX는 젠지에 비하면 대진운이 따랐다. EMEA 1번 시드인 프나틱은 2023년 록//인과 마스터스 도쿄에서 권좌에 오른 강호이긴 하나, DRX의 16강 첫 상대인 크루 이스포츠와 CN의 빌리빌리 게이밍 등 나머지 두 팀은 전력 면에서 DRX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다.   DRX    그룹 스테이지 각 조에서 살아남은 두 팀씩 총 8개 팀이 브래킷 스테이지에 들어간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인 브래킷 스테이지는 두 단계로 구분된다. 오는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상위조와 하위조 경기를 치른다. 그룹 스테이지와 브래킷 스테이지의 1단계까지는 VCT 퍼시픽의 정규 리그와 플레이오프를 소화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실시된다.    이후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로 자리를 옮겨 23일에는 상위조 결승 직행전과 하위조 준결승, 24일은 결승 진출전, 25일에는 최종 결승전이 기다린다. 24일과 25일은 5전 3선승제다.    한편, ‘발로란트’는 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1인칭 전술 슈팅 게임(FPS)이다. 국내에서는 넥슨게임즈의 ‘서든어택’, 블리자드 ‘오버워치’ 시리즈 등과 대표 FPS로 꼽힌다. ‘발로란트’는 세계 e스포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도 한지붕 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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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6
  • 다크웹 마약 판매상·공급책 16명 무더기 기소...회원만 3,962명
    회원 수가 4천명에 이르는 국내 마약류 쇼핑 사이트의 판매상과 공급책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린 다크웹 대규모 온라인 마약 유통 적발 관련 브리핑에 대마 등 증거물품들이 전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은 2022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마약류 매매 전문 사이트에서 총 8억 6천만원 상당의 대마 7.8㎏, 합성 대마 208㎖, 액상대마 카트리지 98개 등을 유통한 6개 그룹의 마약류 판매상과 공급책 등 16명을 적발해 12명을 구속 기소하고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다크웹'에서 운영되는 국내 유일의 마약류 매매 사이트를 이용했다. 이 사이트는 판매상들이 등록비 150만원을 낸 뒤 판매 광고를 게시하고 구매자들이 마음에 드는 마약류를 골라 가상자산으로 결제하면 판매상들이 미리 마약류를 은닉해둔 장소를 알려주는 비대면 거래 방식으로 운영됐다. 사이트 운영자는 주문·결제 내역을 판매상에게 전달하고, 거래 완료 후 대금을 판매상들에게 정산해주는 중개자 역할을 했다. 거래 건당 약 20%의 중개 수수료를 받았다고 한다. 오픈마켓 형태로 다양한 판매자와 구매자의 불법 마약 거래를 이어주는 쇼핑 플랫폼이 버젓이 한국어로 운영된 것이다. 일반 쇼핑 플랫폼처럼 구매자가 후기를 올리는 리뷰 게시판도 있었다. 이 쇼핑몰에서 활동한 판매자는 13개 그룹, 가입 회원 수는 3,962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특정한 프로그램을 이용해 암호화된 메시지를 주고받고 가상자산으로 결제한 뒤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류를 거래해 수사망을 피하려 했다. 실제로 다크웹은 IP 추적이 불가능한 데다 운영자·판매상·구매자 간 직접적인 거래·통화 내역도 없어 관련자들의 인적 사항을 특정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서울중앙지검 내 다크웹 전문수사팀은 약 10개월에 걸쳐 다각도로 증거를 수집해 6개 판매그룹을 추적·검거하고, 가상자산 거래 내역 분석 등 과학 수사를 통해 이들이 최근 2년간 759차례에 걸쳐 마약류를 거래한 사실을 확인했다. 김 부장검사는 "판매상을 잡은 다음 거래 내역을 복원해 확인한 게 그 정도이고 훨씬 더 많은 거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크웹 마약류 유통 구조. 자료=서울중앙지검 제공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9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밀수하고, 직접 대마를 재배하거나 액상 대마를 제조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들이 보유한 대마 4.4㎏, 코카인 36g, 케타민 10g 등 합계 10억5천800만원 상당의 마약류도 압수했다. 검찰은 나머지 7개 판매그룹과 사이트 운영자, 이용자 등을 계속 수사 중이다. 사이트 폐쇄를 위해 서버도 추적할 방침이다. 이 사이트는 검색을 통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어 미성년자 등도 접근할 우려가 있다. 다만 검경이 수사에 착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일 사이트 방문자는 수십명 수준으로 쪼그라든 상태다. 김 부장검사는 "다크웹 위주로 있던 거래 시장이 텔레그램 등 다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옮겨간 면도 있다"며 "앞으로도 인터넷 마약류 범죄를 적극적으로 단속해 마약청정국 지위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크웹 전문수사팀은 2021년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의 마약 수사권이 축소된 뒤 사실상 해체됐다가 마약 수사권이 복원된 뒤 올해 2월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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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6
  • 유아인, 30대 남성 성폭행 혐의로 피소…"사실 아냐" 반박
    마약류 투약 혐의로 재판받는 배우 유아인(38·본명 엄홍식)씨가 30대 남성을 성폭행한 혐의(유사강간)로 고소당했다. 배우 엄홍식(유아인)이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마약 투약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런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유씨를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고소인(유아인)에게는 따로 연락하지 않았다"며 "조만간 피고소인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소인 A(30)씨는 지난 14일 용산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잠을 자던 중 유씨로부터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행법상 동성이 성폭행한 경우 유사 강간죄가 적용된다. A씨는 잠에서 깬 뒤 성폭행 당한 사실을 깨닫고 이튿날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오피스텔은 유씨나 A씨 주거지는 아니었으며, 당시 현장에는 다른 남성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는 유씨가 마약을 투약한 채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경찰은 전날 고소인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인에 대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유씨 측은 고소 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유씨 변호를 맡은 방정현 변호사는 이날 오전 "유아인과 관련한 해당 고소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며 "아울러 사생활과 관련한 불필요한 추측을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유씨는 2020년 9월∼2022년 3월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4일 유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유씨 측은 최후 진술에서 "저의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사죄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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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6
  • 역대급 현상금 138억원 걸린 北해커 '림종혁'
    美, 北해커 기소·현상수배…北정찰총국 해킹그룹 안다리엘 해커 림종혁 등 北해커, 랜섬웨어 공격…비트코인 단둥 ATM서 찾아 나사·美방위업체 해킹해 '軍항공기·인공위성 재료 정보 탈취'도 FBI 지명수배 안내 글 [FBI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그룹 안다리엘 소속의 북한 해커가 미국 병원 등을 해킹해 미국에서 기소되고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 이 해커는 미국 방위 계약업체 등을 해킹해 군용 항공기 및 인공위성 재료와 관련된 정보도 탈취했으며 국무부는 이 사람의 신원 또는 위치 관련 정보에 최대 1천만달러(약 138억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25일(현지시간) 북한 국적의 림종혁(Rim Jong Hyok)이 캔자스주 연방 지방법원에서 컴퓨터 해킹 및 돈세탁 공모 등의 혐의로 기소돼 연방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안다리엘 소속인 림종혁은 랜섬웨어를 사용해 미국 병원과 의료회사 컴퓨터에 침입해 돈을 강탈했다. 그는 이후 그 수익금을 세탁, 미국, 한국, 중국의 정부 및 기술회사를 대상으로 사이버 해킹을 하기 위해 추가로 인터넷 서버를 구매했다고 FBI는 밝혔다. 랜섬웨어는 컴퓨터나 네트워크에 침입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없도록 만든 뒤 이를 복구하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국무부에 따르면 안다리엘은 의료서비스 업체 5곳, 미국 기반 방위 계약업체 4곳, 미국 공군 기지 2곳, 미국 항공우주국(NASA) 감찰관실 등에 피해를 줬으며 림종혁은 이 과정에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림종혁 등 북한 해커는 미국 병원 및 의료서비스 업체의 컴퓨터 시스템에 랜섬웨어를 설치하고 몸값을 요구하기로 공모했으며 이 랜섬웨어 공격으로 의료 검사 및 전자 의료 기록 등에 사용되는 병원 등의 컴퓨터를 암호화시키고 의료 서비스를 중단시켰다. 캔자스의 한 병원은 2021년 5월에 이 랜섬웨어의 공격을 풀기 위해 비트코인으로 10만달러를 지급한 뒤 FBI에 이를 알렸으며 콜로라도주의 한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도 돈을 제공했다고 AP통신이 법무부 관리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캔자스의 병원이 지급한 비트코인은 중국의 은행으로 이체됐으며 중국 단둥의 '조중 친선 다리' 인근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인출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림종혁 등은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미국 정부 기관, 미국과 해외의 방위 계약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악의적인 사이버 작전에 사용했다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2022년 11월 시작된 이 작전을 통해 이들은 2010년 이전에 작성된 군용 항공기 및 인공위성에 사용되는 재료 관련 미분류 기술 정보를 포함해 30GB(기가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빼갔다(extract)고 국무부는 밝혔다. 또 기소장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은 3개월 이상 나사의 컴퓨터 시스템에 접근, 17GB가 넘는 일반 데이터를 빼갔다. 이 데이터는 기밀로 분류되지 않은 정보다. 북한 해커들은 미시간주, 캘리포니아주, 텍사스의 랜돌프 공군기지, 조지아의 로빈스 공군기지에 있는 방위 업체의 컴퓨터 시스템에도 접근했다고 미국 사법당국이 AP통신 등에 전했다. 림종혁은 평양 및 신의주에 있는 군 정보기관 사무실에서 근무한 적이 있으며 북한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부는 '정의에 대한 보상' 프로그램에 따라 림종혁 관련 정보에 최대 1천만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정의에 대한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테러 방지, 테러리스트 지도자 체포, 미국 안보에 대한 위협 해소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 사람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국무부는 지난 5월에도 미국 대기업에 위장 취업해 거액의 돈을 번 북한 정보기술(IT) 노동자의 신원 및 위치 관련 정보에 최대 500만달러의 현상금을 거는 등 핵·미사일 프로그램 등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한 북한의 대북 제재 위반에 대해 밀착해 대응하고 있다. 한편 FBI는 북한 해킹 그룹이 사용한 온라인 계정과 함께 60만 달러 이상의 수익금을 압수했으며 이 돈은 피해자들에게 반환됐거나 반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FBI는 한국, 영국 등과 함께 안다리엘에 대한 사이버 보안 경고를 발표했다. 영국 사이버보안센터는 안다리엘에 대해 "북한 정권의 군사 및 핵 야망을 강화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민감한 기밀 기술 정보와 지식재산권 데이터를 훔치기 위해 전 세계 조직을 약화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FBI는 안다리엘에 대해 우라늄 가공 및 농축, 미사일 및 미사일 방어시스템에 대한 세부 사양, 설계 도면 등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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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6
  • 연일 찜통더위에 온열질환자 '급증'…전주의 3.5배
    폭염경보가 내려진 25일 광화문 광장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류근원 기자   연일 찜통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주 초 사흘 사이에 온열질환자가 100명 넘게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발생통계에 따르면 전국 500여개 응급실 의료기관이 신고한 온열질환자는 지난 22일 40명, 23일 29명, 24일 55명이었다. 질병청은 지난 5월20일부터 '온열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 중인데, 그사이 발생한 온열질환자 759명 중 16.3%인 124명이 이 사흘간 나온 것이다. 장마의 한가운데였던 1주일 전 15~17일 사흘간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35명이었는데, 그때보다 3.5배나 많은 사람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실려 간 셈이다. 특히 지난 24일에는 경북 지역에서 올해 4번째 온열질환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다. 이번 주 들어 온열질환 환자가 급증한 것은 집중호우로 내려갔던 기온이 상승하며 무더위가 이어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5월20일부터 지난 24일까지 온열질환 환자수는 759명, 온열질환 사망자수는 4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환자수 744명·사망자수 3명)보다 많다. 올해 온열질환자 중에서는 78.7%가 남성이었고, 29.5%가 65세 이상 노인이었다. 상대적으로 젊은 층인 20대(11.1%)와 30대(13.2%)에서도 환자가 많이 나왔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54.4%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19.9%), 열경련(15.9%), 열실신(8.7%) 순이었다. 해가 질 무렵인 오후 7시부터 익일 오전 10시에도 17.7%의 환자가 나왔고 실내에서 발생한 경우도 17.5%나 됐다. 온열질환에는 체온을 조절하는 신경계가 열 자극으로 기능을 상실하는 열사병,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열탈진(일사병),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염분, 칼륨, 마그네슘이 부족해 근육경련이 발생하는 열경련, 체온이 높아지며 뇌로 가는 혈액량이 부족해 생기는 열실신 등이 있다. 질병청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 샤워를 자주하고 헐렁하고 밝은색의 가벼운 옷 입기 ▲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 자주 마시기 ▲ 낮 12시~오후 5시 야외작업, 운동 등을 자제하고 시원한 곳에 머물기 ▲ 매일 기온 확인하기 등을 생활 수칙으로 제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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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6
  • 한화, 영국 서리대학과 우주사업 MOU 체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서리주에 위치한 서리대학 캠퍼스에서 ‘서리대학교(University of Surrey)’와 글로벌 우주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의 발사체와 영국의 위성을 활용한 새로운 우주 미션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5월 3차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의 모습(출처 항우연)   서리대학은 1979년 우주센터 ‘SSC (Space South Central)’ 설립 이후 1981년 소형위성 자체 제작, 1992년 우리나라 최초 위성 ‘우리별 1호’ 공동 개발 참여 등 40여 년 동안 우주산업 기술 개발 및 연구를 수행해 온 영국 우주산업을 대표하는 대학교다. 양측은 이번 MOU를 통해 위성 서비스 수요와 발사 서비스 수요가 함께 증가하는 글로벌 우주산업 동향에 발맞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3차 발사부터 체계종합을 수행하고 있는 ‘누리호’를 활용해 서리대학이 개발한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새로운 우주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위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우주 서비스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23일에는 서리대학 및 영국 우주청(UK Space Agency) 관계자들이 런던 ‘판버러 에어쇼’에 참가한 한화 전시관을 방문해 누리호를 포함한 한화의 우주사업에 대한 비전을 듣고, 기술력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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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6
  • 필라테스 ‘폐업’, ‘연락두절’ 관련 소비자 피해 증가
    필라테스는 체형 교정, 근력 및 유연성 증진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인기를 끄는 생활체육 종목 중 하나이다. 그러나 중도해지 시 과다 위약금 부과 등 관련 소비자피해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픽사베이   최근 3년간(2021년~2023년)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에 접수된 필라테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2,487건으로, 매년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유형별로는 환급 거부, 과다 위약금 부과 등 ‘계약 해지’ 관련이 91.4% (2,273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계약불이행’ 7.0%(174건) 등의 순이었다.    피해구제 신청 2,487건의 성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성이 94.3%(2,345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령대가 확인되는 2,474건을 분석한 결과, 30대가 40.8% (1,010건)로 가장 많았고 20대 35.8%(886건), 40대 15.6%(385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자의 연락 두절 등으로 인한 ‘처리불능’ 사건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2023년에는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는데 필라테스 업체가 경영난, 내부공사, 강사 퇴사 등의 사유로 소비자에게 휴업을 통지한 후 연락이 두절 되거나 폐업해 환급을 받지 못하는 피해가 대부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계약 체결 시 이벤트, 할인 등에 현혹되지 말고 계약 기간(횟수)을 신중하게 결정할 것, ▲중도해지 시 환급기준 등 계약의 중요 내용을 꼼꼼히 확인할 것, ▲장기·다회 계약 시 사업자 폐업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비해 신용카드 할부 결제를 이용할 것, ▲휴회, 계약 해지 시 분쟁에 대비하여 내용증명, 문자 등 의사 표시 관련 입증자료를 확보할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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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6
  • 피자와썹, 신메뉴 우마왕∙멕시코리따 피자 2가지 맛 출시
    피자 전문 프랜차이즈 ‘피자와썹’이 여름철을 맞아 소비자의 입맛을 겨냥하는 신메뉴 2종 ‘우마왕’과 ‘멕시코리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피자와썹 신메뉴 2종 ‘우마왕’과 ‘멕시코리따’   ‘우마왕’은 직화 소불고기와 통마늘의 깊은 향, 깻잎이 함께 어우러져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맛을 선사한다. ‘멕시코리따’는 치킨텐더와 감자, 멕시칸마요 소스가 어우러져 매콤하면서도 중독적인 맛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피자와썹 측에 따르면 신메뉴 2종은 출시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주문량에 큰 비중을 차지하며 소비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한편, 피자와썹은 전국 7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베트남 하노이 미딩타운에도 매장을 오픈하여베트남 현지에서도 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피자와썹은 소비자뿐만 아니라 가맹점주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어려운 경제 불황이 계속됨에 따라 본사의 이익보다는 창업 점주와의 상생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으며, 이에 가맹비∙로열티∙교육비를 면제하고 있다. 또한 가수 딘딘을 모델로 채용했지만, 모델비까지도 본사가 부담하여 점주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있다.   피자와썹 관계자는 “앞으로는 SNS 마케팅을 중심적으로 홍보 및 창업 광고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7-26

세대공감 검색결과

  • 무인점포에 무단투기한 '쓰레기男'
    점원이 없이 운영되는 무인점포에서 파렴치한 일이 벌어졌다. 한 젊은 남성이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 쓰레기를 버리고 건 것이다. 지난 4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동네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근황'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무인점포에 붙은 경고문과 함께 버린 쓰레기를 찍은 사진과 당시 쓰레기를 버리는 모습이 담긴 CCTV 갈무리 사진이 첨부됐다.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점주는 "2021년 12월 3일 오전 5시36분. 음식물쓰레기 무단투기하신 분 엄중 처벌하겠다"고 경고문을 붙였다. 점주가 쓴 경고문에는 "구청과 경찰서 모두 신고했고 한두번도 아니고 CCTV 확인하고 몇 번 용서해드렸는데 계속 이러시니 신고했다"며 "구청 음식물쓰레기 벌금 30만원과 경찰서 경범죄 처벌법 100만원 즉결로, 벌금 준비하세요"라고 적혀있다.  이어 "쓰레기 봉툿값 얼마 한다고 이러시는 거냐. 젊으신 분이 이러시면 안 된다"면서도 "한 번의 기회는 드리겠다. 이제라도 와서 사과하면 조용히 넘어가 드릴 테니 다시는 이러지 마라"며 "얼굴 공개는 아직 하지 않았다. 마스크도 안 쓰고 매장 출입하지 마세요"라고 덧붙였다.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점주가 공개한 CCTV사진과 버려진 쓰레기(사진출처=인터넷 커뮤니티)   공개된 CCTV에는 검은색 패딩을 입은 한 남성은 들고 온 쓰레기를 매장 내에 비치된 비닐봉지에 집어넣고 냉동고에 그대로 버리는 장면이 노출됐다. 점주가 공개한 냉동고 속 사진에는 버려진 닭가슴살, 고구마, 콜라 등이 있었다. 유통기한이 지나 포장도 뜯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인상으로 인해 무인점포가 늘어나면서 관련 범죄도 증가하고 있다. 무인점포 관련 범죄는 2019년 200여건에서 올해 1600건으로 8배나 넘게 늘어났다. 감시 인력이 없고 24시간 운영되다 보니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범죄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1-12-05
  • 노인복지주택 '스프링카운티'에 닥친 코로나19 집단감염
    용인시에 위치한 한 노인 복지 주택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대참사가 일어났다. 이곳에 거주하는  A 씨가 현재 확진 통보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라면서 답답함을 전해왔다.  A 씨는 "제가 살고 있는 스프링카운티 자이는 노인복지주택으로, 약 2,235명의 노인들이 살고 있다. 노인들의 평균 나이는 약 76세로, 각자 노후를 위해 열심히 달려와 이제는 이 곳에 정착해 서로의 안부를 묻고, 들으며 살아가는 것만으로 위안을 삼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스프링카운티 자이 사진출처=SNS A 씨가 기흥구 보건소에서 PCR검사를 받으라는 문자를 받은 건 지난 11월 22일, 같은 시기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는 수백명의 입주자같은 문자를 받았다고 한다.    그 후 일주일 정도 지났을까.  스프링카운티 자이에 확진자가 60명 이상 나왔고, 그 확진자의 배우자 또는 접촉한 이웃 주민들까지 합하면 1,000명이 넘게 자가격리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A 씨는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를 알아보았고, 결론은 아파트 내에 있는 사우나에 확진자가 2주일간 이용하면서 동선이 겹친 수백명이 감염 위험에 노출된 것이었다. 스프링카운티 자이 내 공용 사우나 시설 사진출처=SNS    A 씨는 "건설사인 GS건설이 2단지 목욕탕 하자보수를 2년간 미루다가, 11월부터 공사를 하면서 2단지 주민들까지 1단지 사우나를 이용했고, 평소 대여섯명밖에 이용할 수 없었던 1단지 목욕탕에 운영사((주)에스씨)의 조치로 15명씩 입장을 시키게 하니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입주 노인들은 지금 문을 걸어 잠그고 공포에 떨고 있다. 외부 출입을 최대한 자제하는 모습이 눈에 훤하다. 저 역시도 나가지 못하고 집에서 불안한 마음만 키우는 중이다요. 하지만 지금 이런 상황에도  운영사는 의무식 도시락을 강요하며 식당 앞에 줄을 길게 세우기만 할 뿐, 상황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 더욱 심각한 건, 노인주택을 관리 감독하는 용인시청도 뒷짐만 지고 있다"고 했다.   A 씨는 자신과 같은 동에 80대 노인분이 계신데 '80세 이상은 반드시 치료소로 가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치료소를 찾아보았지만 정작 병상이 다 차서  확진 6일차 인데도 치료소 배정을 못받아 홀로 아파서 누워계시다고 안타까워 했다. 차라리 재택치료로 전환되었으면, 비대면 의사진료라도 받고 약 처방도 받아 치료가 빨리 진행되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A 씨는 "2,000명이 넘는 노인들이 반 이상 자가격리에 집단 감염이 되어 공포에 질려있는데도 이를 외면하는 GS건설과 그 운영자들, 그리고 용인시청에 더 이상의 호소도 통하지 않아 제보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12-02
  • 청소년 노동인권 사고 이어지는 세 가지 이유는?
    2017 여수산단 고객센터 J모군 자살, 2017 제주 음료 생산공장 L모군 사망, 2021 여수 웅천요트장 H모군 사망… 아르바이트 청소년의 절반 이상이 근로계약서 없이 업무를 하는 것으로 확안됐다. 사진=픽사베이 간혹 사망사고까지 발생하는 등 일하는 청소년의 노동인권 문제가 시간이 지나도 개선되지 않는 세 가지 이유가 발표됐다.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 주최로 30일 오후 2시부터 유튜브 생중계된 일하는 청소년의 노동인권 실태공유와 보호 방안을 위한 토론회에서다. 킴킴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된 아닐 토론회에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유민상 연구위원은 “일하는 청소년은 조직 위계에서 가장 낮은 위치에 있고, 낮은 협상력을 갖고 있으며(소위 ‘밑바닥 노동’), 일은 하지만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해 법의 테두리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비공식 노동, 초단기 노동이기 때문”에 청소년이 노동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고 진단했다. 유 연구위원은 “학생 노동의 특성상(아르바이트생ㆍ실습생) 조직 내 노조의 도움을 받기 어렵고, 지방노동청의 지원을 받기도 힘들어, 권리 구제를 받기 어려운 상태”이며 “일하는 청소년의 반복되는 비극적 사건에 대해 우리 사회는 잠깐 반응하는 데 그치는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유 연구위원은 토론회에서 청소년의 아르바이트 경험률은 감소 추세(2016년 11.3%→2018년 9.0%→2020년 4.6%)이며, 아르바이트하는 주된 이유로 청소년의 절반 정도는 ‘용돈이 부족해서’(2021년 여성가족부 조사)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 비율도 절반 이상이었다. 일하는 청소년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해선 국가ㆍ학교ㆍ노동시장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유 연구위원은 강조했다. 중앙 정부와 국회는 청소년 노동인권을 높이기 위한 법ㆍ제도를 마련하고(예. 청소년 노동인권법 혹은 청소년 인권법 내 노동인권 조항 추가), 고용노동부 지방노동청은 노동감독 기능 강화하고 청소년 전담 근로감독관을 배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선 청소년노동인권센터 설치와 지속적 지원 등 조례 내용을 실현하고, 10대 청소년 맞춤형 일자리 제공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청소년에게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체는 근로계약서 작성과 교부를 철저하게 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선 유 연구위원의 발제 내용을 놓고 패널로 참여한 강진구 경향신문 노동 전문기자ㆍ김재원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ㆍ김효신 소나무 노동법률사무소 공인 노무사ㆍ청소년 유니온 박건휘 사무국장ㆍ양지열 법무법인 에이블 변호사(가나다순)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은 토론회 후 주제 발표 등 영상 촬영본을 편집한 뒤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 유튜브 평생교육1번가에 탑재해 청소년 노동인권 문제에 대해 당사자와 일반 대중의 관심을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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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01
  • 부모 졸혼한다면 男 61.3%, 女 76% 찬성할 것
    국내의 한 결혼정보회사가 ‘졸혼’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미혼남녀 열 명 중 여섯 명 이상(남 60%, 여 70.7%)은 졸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미혼남녀 60%기 졸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사진=듀오 제공   ‘결혼을 졸업한다’는 의미의 졸혼은 부부가 법적 이혼은 하지 않은 상태에서 개별적으로 살아가는 것을 뜻한다. 또한 부모님이 졸혼을 결심한다면 남성은 61.3%, 여성은 76%가 찬성할 것이라고 답해 여성이 남성보다 부모의 졸혼에 긍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모님의 졸혼을 찬성하는 이들은 그 이유로 ‘부모님의 자유라고 생각해서’(82%)를 꼽았다. 그 외에 ‘부모님의 불화를 지켜보고 싶지 않아서’(13.1%), ‘법적 혼인관계에 얽매일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4.9%) 등의 이유가 이어졌다.   부모님의 졸혼을 반대하는 이들 대다수는 그 이유를 ‘가족의 유대감이 사라질 것 같아서’(81.9%)라 답했다. 이어 ‘주위의 부정적 시선이 부담스러워서’(7.4%), ‘가정 내 의무에 소홀해지실 것 같아서’(6.4%), ‘경제적 문제가 생길 것 같아서’(4.3%) 순이었다.  부모님의 졸혼에 대한 자녀의 찬반 여부는 ‘부모님 간 애착 정도’(50.7%)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이어 ‘부모님과 본인 간 애착 정도’(28.3%), ‘본인 나이’(7.7%), ‘부모님 재산’(5%), ‘부모님 연령’(4.3%), ‘본인 결혼 여부’(4%) 등이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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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23
  • 의대간 경기과학고 졸업생, 고교 장학금 전액 회수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영재학교인 경기과학고가 의학계열 대학에 지원한 졸업생들에게 재학 중 지급한 장학금 전액을 회수했다. 경기과학고등학교(사진출처=경기과학고 홈페이지)   과학고 학생이 의대에 진학하는 것은 '과학기술 인재 양성'이라는 학교 설립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내린 조치로, 올해 2월 졸업생 중 23명(장학금 총액 1억2천600여만원)이 첫 회수 대상이 됐다. 14일 경기도교육청이 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경근 의원에 제출한 경기과학고 졸업생의 의학 계열 대학진학률을 보면 2018학년도 6.7%, 2019학년도 8.7%, 2020학년도 10.3%로 매년 늘고 있다. 2013년 과학영재학교로 전환된 경기과학고는 수학·과학 등 이공계열 인재 양성이라는 설립 취지와 달리 의대로 진학하는 학생이 늘자 2018학년도 신입생 선발 때부터 의대 지원 학생에 대해 장학금 회수 및 대입 추천서 제외 등 불이익을 주기로 모집 요강에 명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18학년도에 입학해 올 2월 졸업한 학생 126명 중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의학계열 대학에 입학원서를 낸 것으로 확인된 23명의 장학금을 모두 되돌려 받았다. 의학계열 대학 지원자 23명 중 13명은 합격하고, 10명은 불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과학고 재학생에게 지급되는 장학금은 수업료를 제외한 연구활동,국제교류협력활동,진로체험활동 지원비로 1인당 3년간 약 550만원이다. 서울과학고와 광주과학고도 경기과학고와 같이 의학계열 대학 진학 학생들의 장학금을 회수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이 같은 조치가 전국 8개 모든 영재학교의 신입생 요강에 공통으로 적용된다. 모든 영재학교는 진로 진학 지도 미실시 및 대입 추천서 제외, 학점 표기 없이 석차만 기록된 학교생활기록부Ⅱ 제공, 의학계열 대학 지원 확인 시 정규수업 외 기숙사·독서실 이용 제한 등의 조치도 시행한다. 경기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 관계자는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한다는 설립 취지에 맞게 학교가 운영될 수 있도록 의학 계열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영재학교 입학 지원을 지양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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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5
  • 5060세대의 ‘최애’ 필수가전 ‘에어프라이어’
    ‘5060 세대의 에어프라이어 이용률’을 조사한 결과, 58.6%인 10명 중 6명은 에어프라이어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름 없이 바삭바삭’ 신개념 공기 튀김기 에어프라이어 신중년이 가장 선호하는 에어프라이어 브랜드는 필립스가 25%로 1위를 차지했으며 테팔 25%, 노브랜드 23.2%로 응답하며 2위와 3위로 각각 집계됐다. 통 큰 소비력을 바탕으로 각종 시장의 ‘큰 손’으로 통하는 5060 신중년 세대에 걸맞게 신중년의 에어프라이어 구매 때 고려하는 ‘가장 중요한 항목’에 대한 질문에는 성능(46%)이 가격(10%)보다 더 중요하다고 답하며 답변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에어프라이어가 왜 신중년에게 인기를 얻게 된 걸까. 제조업체들은 간단한 사용법과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주효한 것으로 내세웠다. 지난해까지 직장인으로 지내다가 은퇴를 하고 등산과 반려동물을 돌보면서 지내는 이남국씨(62 문래동) 역시 에어플라이어를 예찬하는 신중년이다. 이 씨는 "기름 없이 바삭 튀겨지는 에어프라이어를 알았을 때 신세계를 만난 것 같았다. 원래 튀김류의 음식을 좋아하는데 아내와 아이들이 자주 외출하다 보니 손쉽게 혼자 음식을 데워 먹을 때 에어프라이어를 주로 활용한다. 사용법이 간단해서 편리하다"라고 만족해했다. 설문을 조사한 에이풀 관계자는 "앞으로 에어프라이어가 필수 가전제품으로 사랑받으며 더 나은 제품을 이용하고자 하는 5060 세대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5060세대들에게는 에어프라이어 구매에 가장 중요한 기준이 성능이기 때문에 그들의 구매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코팅과 온도 조절, 열전도율, 소음 등 다양한 부분에서 성능적 보완과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11-11
  • 5060 신중년, TV보다 ‘OTT 서비스’가 대세
    5060 신중년의 OTT 서비스 이용 현황 조사 결과, 65%인 10명 중 6명 이상이 OTT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에 대한 질문(N=171)에는 ‘만족’ 46.5%, ‘보통’ 37.2%, ‘매우 만족’ 11.6%로 응답하며, 신중년들이 OTT 서비스를 만족하며 이용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또한 신중년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OTT 서비스 브랜드에 대한 질문(N=171, 복수응답)에 ‘넷플릭스’가 46%로 1위를 확인됐다. ‘웨이브’,‘티빙’이 14.3%, ‘유튜브 프리미엄’ 11.1%, ‘쿠팡 플레이’ 9.1%, 왓챠 6.3%가 각각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젊은 세대와 마찬가지로 여가 시간을 콘텐츠 시청으로 보내는 5060세대가 늘고 있고, 가족이나 친구와 계정을 공유하며 서비스를 즐기는 5060세대도 늘고 있어 그들을 위한 콘텐츠도 OTT 서비스 사업에 중요한 셀링 포인트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 세대공감
    • 오팔세대
    2021-11-10
  • 반려동물 위해 비용 아까지 않는 펫산업의 큰 손 5060 세대
    #경기도 일산에 살고 있는 김기환씨(60세)는 지난해 퇴직을 한 뒤 집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재미에 푹빠졌다. 원래는 자녀들이 키우겠다고 데려온 강아지였지만 외부활동이 많은 자녀들보다는 김씨가 집에서 반려견과 지내는 시간이 많았다. 김씨는 자신을 잘 따르는 반려견에게 마음을 주고 있었다. 김씨는 반려견을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면서 관련 제품 구매를 아끼지 않고 있다.    국내 시니어 소셜벤처업체가 5060 신중년의 반려동물 소비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반려동물을 위해 다양한 전자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을 위한 제품으로 ‘자동급식기, 자동급수기’가 23.8%로 1위를 차지했다. ‘자동 배설물 처리 화장실’은 19%로 2위, ‘펫 CCTV’가 7%로 3위를 차지했다. 그 외에도 조사 참여자들은 펫 드라이룸, 펫 공기 청정기 등 다양한 반려동물 제품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반려동물을 위한 서비스로는 ‘펫 적금'이 28.6%로 가장 많았다. 이어 ‘펫 보험' 23.8%, ‘펫 호텔 및 펫 유치원이 16.7%를 차지했다. 향후 5060 신중년들은 반려동물용품 구독 서비스 등 ‘가족’ 반려동물을 위한 서비스를 아끼지 않는 펫 산업의 ‘큰 손’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에이풀(Aful) 담당자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5060세대들 통 큰 소비력과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변화, 온라인을 통한 다양한 정보 수집 및 펫산업의 증대 등의 영향으로 앞으로 펫 산업에 신중년들의 구매력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펫코노미'라는 말은 상식으로 변했고 이제는 하나의 거대한 시장을 형성했다"며 "최근엔 반려동물 키우는 중장년층이 증가하면서 경제력을 갖춘 5060세대가 질 좋은 관련 제품을 찾고 스구매량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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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팔세대
    2021-11-05
  • MZ세대의 분화 '밀레니얼 가고 Z세대가 소비 주역'
    MZ세대는 1980년대 초~1990년 중반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 세대를 아우르는 말이다. 그런데 요즘 MZ세대가 분화 중이다. 밀레니얼 세대가 점차 사회에 주류로 편입하기 시작했다. Z세대는 사회 초출로 소비의 주역으로 급부상 중이다. 최근 나온 ‘밀레니얼 Z세대 트렌드 2022’에 따르면 다른 세대와는 차별화되는 Z세대만의 특성을 △경계 없는 세대(Borderless) △디지털 근본주의(Digital Origins) △멀티플리스트(Multiple+list)로 정의했다.  자료=대학내일20대연구소 제공   ◇Z세대는 이미 경험한 '메타버스' 2021년 급부상한 ‘메타버스’는 오프라인의 대체재를 넘어 모바일 인터넷 시대의 뒤를 이을 미래로 점쳐지고 있다. 트렌드로 떠오른 메타버스를 학습하는 밀레니얼 세대와 달리, Z세대는 메타버스라는 용어가 생기기 전부터 이를 즐겨온 ‘메타버스 네이티브’다. 가상세계에서 자신의 욕망을 자유롭게 펼쳐가는 메타버스 네이티브 Z세대의 모습이다. ◇마이크로 트렌드의 출발점 'TTTB' 최신 트렌드가 궁금하다면 TTTB를 주목하라. ‘트위터’, ‘틱톡’, ‘트위치’ 같이 전체 이용률이 낮아 생소하거나, Z세대는 이용하지 않는 줄 알았던 ‘블로그’ 같은 플랫폼들이 Z세대의 마이크로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Z세대가 만들어가는 새롭고 신선한 트렌드를 전파하며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플랫폼의 특성과 활용법을 알아야 한다. ◇콘텐츠 시장의 새법칙 '무기한 무경계' 2021년 Z세대에게 이슈가 된 콘텐츠들의 특징은 ‘끌올’이다. Z세대에게 시의성은 중요하지 않다. Z세대의 선택에 따라 과거 콘텐츠가 끌어 올려져 사랑받는다. 콘텐츠의 유통기한이 다시 시작되는 것이다. 시간의 경계뿐만 아니라 소비와 제작,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도 모호해지는 Z세대의 경계 없는 콘텐츠 생태계라고 할수 있다. ◇현시대를 관통하는 감각 : ESG 감수성 ESG 경영은 이제 선택 아닌 필수가 됐으며, 기업의 ESG 경영을 바라보는 소비자의 눈높이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MZ세대가 공감하고 응원하는 ESG란 무엇일까? 미래의 지속 가능성이 아닌 오늘의 생존을 생각하며 환경 문제를 대하고, 소외되거나 상처받는 사람이 없는 사회를 바라는 MZ세대의 ESG 감수성이다. 일러스트=대학내일20대연구소 제공   ◇직원 경험이 곧 브랜딩이 되다 'EX' MZ세대가 정의하는 기업 브랜딩은 외부 고객이 아닌 내부 고객인 ‘직원’에서부터 출발한다. 처음 채용 공고를 보는 순간부터 퇴사하는 순간까지의 직원이 경험하는 모든 것이 기업 브랜딩을 좌우하는 EX(Employee experience) 시대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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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세대
    2021-10-28
  • "군인도 머리 기른다?"...병사·간부 '두발차별' 폐지 검토
    군인에게 있어 두발 상태는 군기라고 말하던 시절이 있었다. 세상이 변했다. 군대가 변하고 있다 .    이미지출처=국방부 SNS   25일 국방부는 두발 규정 관련 '가이드라인'이 담긴 지침을 조만간 전군에 하달할 예정이다. 두발 규정 변경을 위해 현재 각 군에서 자체 마련한 개선안을 취합했으며 막바지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방부가 이번 두발 규정을 변경하는 조처의 핵심은 군 간부와 병사 간 두발 규정에 차등을 두지 않는 점이다. 두발을 짧게 규정하든 길게 규정하든 누구나 동등하게 정해진 범위 내에서 두발 유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육·해·공군별로 머리 길이 제한 등에서 각각 차이가 있는데 간부는 '(간부)표준형'과 '스포츠형'(운동형) 중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병사는 짧은 스포츠형만 허용해왔다. 특히, 해병대는 짧은 머리가 상징과도 같다. 간부는 앞머리 5㎝·상단 2㎝ 이내의 '상륙형'이 적용됐고 병사에게 앞머리 3㎝·귀 상단 5㎝ 이내의 '상륙돌격형' 헤어스타일이 각각 적용됐다.   '일밤-진짜사나이2' 출연을 앞둔 배우 임원희가 춘천 102보충대대 입소를 앞두고 두발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MBC 제공 이번 국방부의 두발 규정 개정안은 간부와 병사간 두발 차별을 두지 않겠다는 것으로 간부들에게 표준형과 스포츠형이 허용되던 두발을 병사들에게도 허용할 수 있다는 취지다.      이런 변화는 계급에 따라 두발 규정을 달리 적용하는 것이 불합리한 차별에 해당한다는 비판을 군 내부에서 수용하게 된 데 따른 조처다. 지난해 9월 군인권센터가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을 냈고 인권위는 국방부에 '사회적 신분에 따른 평등권 침해의 차별 행위인 만큼 각 군 규정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군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최근 활동이 종료된 민·관·군 합동위원회에서도 두발 문제가 거론됐다. 간부와 병사 간 상이한 두발 규정은 신분에 따른 차별인 만큼 두발 규정을 단일화하되, 구체적 두발 유형은 훈련·작전수행상 필요성, 부대별 특성에 맞게 군별로 검토해 시행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간부와 병사의 두발규정에 차별을 금지해야 한다는 개선안이 나왔지만 바로 군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국방부는 육해공군별로 개선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시행 시점이나 방식이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두발 규정 개정안을 두고 누리꾼들은 갑론을박 중이다. 진작부터 차별은 없었어야 되는 의견이다. “두발을 두고 간부와 병사간 차별이 있어서는 안된다.”강제로 끌려가는 것도 억울하다" 두발 개정안을 찬성했다.  하지만, 반대의 목소리도 크다. 인권도 존중하지만, 군인의 짧은 머리는 전투 중 머리를 다쳤을 경우 상처를 빨리 찾아 치료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한 누리꾼은 "두발은 군복과 같이 허례허식이 아닌 군기"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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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25
  • 부산 아파트 화단서 숨진 채 발견된 할아버지와 손자 2명
    60대 할아버지와 손자 2명이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21분께 부산 금정구 구서동 한 아파트 화단에서 60대 할아버지와 1세·3세 손자 2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주민이 발견해 신고하면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모두 숨졌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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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13
  • "청소년 화장 묵인말고 올바른 화장법 가르쳐야"
    중학생도 화장품을 산다. 선물이 아니라 직접 쓰려고 구매한다. 이제 청소년 사이에서 화장은 더이상 낯설지 않다.    청소년들이 화장에 빠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청소년들의 화장은 외모지상주의보다는 자신의 정체성을 나타내거나 자존감을 높이는 수단이면서 또래문화다.    청소년들은 화장품 구매와 관련된 정보를 스마트폰 등 IT를 활용해서 습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픽사베이   ■금지보다 올바른 화장법 알려줘야 청소년의 화장 문화를 바라보는 시각에는 "이해가 안간다"는 반응이 우세하다. 학생답지 않다는 것이다. 서울 중랑구에 사는 전 모(42) 씨는 "출근할때 마을버스에서 마주치는 학생들 중에는 화장법을 잘 몰라 화장이 다소 과해 오히려 예쁜 얼굴이 어색해 보이는 경우가 있다. 아직 교복을 입고 진한 화장을 한 모습이 생소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씨는 "학생들 사이에서 화장이 보편화한 만큼 이를 무조건 막는 건 학생뿐만 아니라 어른도 반대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과하지 않은 올바른 화장법을 알려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 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메이크업 제품을 살펴보면 피부 메이크업은 비비크림&씨씨크림(51.4%), 입술은 틴트(69.7%), 눈 화장은 아이라인(58.1%)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조사를 보면 국내 중고생 10명 중 8명 이상이 1∼2개월에 한 번 정도 화장품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70%는 가격이 1만∼3만원 미만인 제품을 골랐다.      고구려대학 미용관광복지과 이근광 교수팀이 2021년 2월 대전 소재 5개 중ㆍ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 278명을 대상으로 화장품 구매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청소년의 화장품 구매 행동 요인에 관한 연구)는 한국미용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조사 결과 중고생의 80.6%가 1~2개월에 한 번 정도 화장품을 구매했다. 청소년의 약 70%는 가격대가 1만~3만원 미만인 제품을 샀다.    청소년 10명 중 6명은 화장품 구매와 관련된 정보를 스마트폰 등 IT를 활용해서 습득했다. 실제 화장품 구매 장소는 화장품 브랜드숍이 48.9%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인터넷 쇼핑(25.2%)ㆍ대형할인점(21.6%)ㆍ홈쇼핑(4.3%) 순이었다. 이 교수팀은 “청소년은 화장품 관련 정보를 주로 인터넷으로 얻고, 구매는 브랜드숍에서 했다”며 “화장품 구매 시 브랜드와 제품의 용량과 가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중고생의 약 60%는 화장품을 살 때 자신의 피부 상태를 가장 먼저 고려해 제품을 선택했다. 다음으로 브랜드(약 20%)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 정보를 알려주는 곳은 아직은 학교가 아니라는 점이다. 학교은 아직 학생들의 화장을 그냥 묵인 하고 있는 상황으로 해석된다.   자신을 중학생이라고 밝힌 한 학생이 청와대 국민청원 올린 내용을 보면 "화장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면 그것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치장하는데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이 헛된 시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화장을 하는 것이 청소년들의 피부를 손상시킨다지만 유해물질이나 환경호르몬이 없는 ‘안전한 화장품’을 만들어주는 것도 시대의 요구라 생각합니다. 무조건 금지하기 보다 ‘안전한 화장품’을 만들어주고 올바른 교육을 하는 것이 사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서울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의 한 교육연구사는 "학생 인권 존중되는 방향으로 교육 현장이 바뀌었고 서울시학생인권조례 제12조에 해당하는 '두발 등 용모에 있어서 개성을 실현할 권리'를 구현하려는 학교와 학생의 공감대가 형성된 시점이니 학교가 묵인이 아닌 올바른 화장법을 지도하는 등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1-10-12
  • 5060 신중년, 국내 골프족을 이끄는 선두주자
    국내 골프 인구가 51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비 시장을 주도하는 통 큰 5060세대의 골프 취미 양상도 주목받는다. 국내의 한 시니어 소셜벤처가 5060세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5060세대의 스크린 골프 이용률은 47.5%로 2명 가운데 1명은 스크린 골프를 이용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스크린골프 연습장 전경 사진=위메이크뉴스 DB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크린 골프 브랜드는 ‘골프*(GDR아카데미)’가 81.5%로 1위를 차지했으며, 2020년 시작한 ‘카카오**(프렌즈)’는 7.7%로 2위를 차지했다. ‘SG**’는 6.1%로 3위를 차지했다. 이들이 스크린 골프장을 선택하는 기준은 거리 편의성 54.5%, 브랜드 인지도 19.7%, 프로그램 10.6% 순이었다. 조사 업체는 "5060세대들 통 큰 소비력, 건강에 대한 관심, 온라인을 통한 동호회 모임 등으로 앞으로 골프를 취미로 즐기는 5060세대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번 골프 관련 브랜드 조사에서는 골프에 대한 신중년의 관심 증가도를 파악할 수 있었다. “골프 장비를 이미 소지하고 있다”는 답변이 34%, “구매 예정”이라는 답변이 16.4%로 전체 응답자의 과반수를 차지했다. 설문조사에서 가장 선호하는 골프 클럽 브랜드는 우드류, 아이언, 웨지, 퍼터 모든 분야에서 ‘캘러**’가 1위를 차지했다. ‘테일러***드’도 모든 분야에서 2위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골프웨어 선택 시 신중년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기준으로는 ‘디자인’이 41.9%로 1위를 차지했고, ‘기능’은 21.6%, ‘브랜드’는 19%, 가격은 ‘10.8%’로 나타나 5060세대의 소비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기사는 특정업체의 홍보의 목적이 아니라 정보제공의 목적으로 작성되어 해당 업체 브랜드명의 일부는 **로 표기했습니다.
    • 세대공감
    • 오팔세대
    2021-10-12
  • 男 35.2%, 女 17.2% ‘혼전 동거 경험 있어’
    한 결혼정보회사가 지난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혼전 동거’ 관련 조사를 한 결과 남성의 35.2%, 여성의 17.2%가 동거 경험이 있었다. 2014년에 진행한 동일 설문 응답과 비교하면 각각 1.1%p, 1.8%p 증가했다.  사진=듀오 제공   연인과 동거를 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남성 73.2%, 여성 42.8%가 ‘기회가 된다면 할 것’이라 답했으며, ‘결혼 날짜가 잡히면 할 것’이라는 남성은 16%, 여성은 36.4%였다.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남 9.6%, 여 20.4%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혼전 동거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2014년에는 남성의 경우 ‘기회가 된다면 할 것’(46.8%), ‘결혼 날짜가 잡히면 할 것’(27.8%), ‘하지 않을 것’(25.2%), 여성은 ‘하지 않을 것’(42.4%), ‘결혼 날짜가 잡히면 할 것’(29%), ‘기회가 된다면 할 것’(28.6%) 순으로 나타났다. 2021년 설문 응답과 비교해보면 동거에 대한 미혼남녀의 인식, 특히 여성의 인식이 크게 변화했음을 알 수 있다. 동거의 기능에 대해서는 미혼남녀 과반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남성의 76%, 여성의 54.4%가 ‘장점이 더 많다’고 답했다. 2014년에는 남성은 ‘장점이 더 많다’(71.4%)고 한 반면 여성은 ‘단점이 더 많다’(53.4%)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동거의 장점을 묻자, 남성은 ‘이해와 양보를 배움’(35.2%), ‘이혼 예방’(27.6%), ‘생활비, 데이트 비용 절약’(12%)을 많이 꼽았다. 여성은 ‘이혼 예방’(38.4%), ‘이해와 양보를 배움’(26.4%), ‘매일 함께할 수 있음’(8.8%) 등을 동거의 장점이라 생각했다.  반면 동거의 단점으로는 ‘이별 후 피해가 크다’(41.8%)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임신 등 돌발 상황’(17.4%), ‘몰라도 될 것까지 알게 됨’(16%) 등이 꼽혔다. 결혼을 약속한 애인이 동거 경험이 있다면 어떨까? 과반수(51.8%)가 ‘지난 일이니 이해하고 결혼한다’고 답했다. 이어 ‘언짢으나 결혼은 한다’(21.4%), ‘파혼을 진지하게 고민한다’(12.8%) 순이었다. ‘절대 결혼하지 않는다’는 답은 10.2%로 2014년에 비해 5.3%p 감소했다.   한편, 실질적인 사실혼 관계로 봐야 할 동거 기간은 ‘1년 이상’(39.2%)이라는 의견이 우세했으며, ‘6개월 이상’(18%), ‘3년 이상’(17.6%)이 뒤를 이었다. ‘동거한 순간부터 사실혼’이라는 답변은 2014년에 비해 9.5%p 감소한 5.4%에 불과했고, ‘동거와 사실혼은 별개’라는 응답은 1.5%p 감소한 9.2%였다.  듀오 마케팅팀 천수현 사원은 “형식에 얽매이기보다 개인의 자유와 효율성과 추구하는 세대인만큼 혼전 동거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점차 줄어드는 상황”이라며 “다만 아직 동거 커플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미비한 점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1-10-08
  • MZ세대,'콜라보 술'을 선호하는 이유
    곰표 밀맥주가 지난 4월 기준 국산과 수입 맥주를 모두 제치고 편의점 맥주 매출 1위에 등극했다. 편의점에서 단독 판매하는 맥주가 대형 제조사 제품을 누르고 매출 1위에 오른 건 곰표 밀맥주가 처음이다. 이색 협업으로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른바 콜라보레이션 주류 제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곰표 밀맥주의 선방에 MZ세대의 역할은 얼마나 될까? 이에 한 연구기관이 MZ세대의 음주 행태 및 인식 조사를 통해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콜라보레이션 술을 소비하고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이색 콜라보레이션 술, MZ세대의 지갑을 열다’ 인포그래픽   ◇MZ세대 5명 중 3명, 최근 1년 내 콜라보레이션 술 구매 경험 MZ세대 65.5%가 최근 1년 내 콜라보레이션 술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 중 전기 밀레니얼세대는 68.1%, 후기 밀레니얼세대는 65.7%, Z세대 61.8% 순으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구매 경험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주류는 곰표 밀맥주(32.6%), 말표흑맥주(12.5%), 레모나 이슬톡톡(7.9%) 순이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이색 콜라보레이션 술, MZ세대의 지갑을 열다’ 인포그래픽   ◇콜라보레이션 술 재구매 경험 78.5%… 전기 밀레니얼이 가장 높아 MZ세대는 최근 1년 내 콜라보레이션 술 구매 경험자의 78.5%가 재구매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83.8%)이 여성(72.6%)보다 재구매 경험률이 높았다. 세대별로는 전기 밀레니얼의 83.4%가 재구매를 한 적이 있고, Z세대 75.7%, 후기 밀레니얼 74.8% 순으로 나타났다. 구매 경험에 이어 재구매 경험도 전기 밀레니얼세대가 더 높게 나타났다. MZ세대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됐던 콜라보레이션 술이 전기 밀레니얼세대까지 좋은 반응을 얻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타겟 연령층이 확장되고 다양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보여준 셈이다. ◇MZ세대가 콜라보레이션 술 구매하는 이유… “맛을 경험해보고 싶어서” 최근 1년 사이 콜라보레이션 술 구매한 MZ세대가 콜라보레이션 술을 구매하는 이유는 ‘콜라보레이션 술맛을 경험해보고 싶어서’가 46.1%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제품 기획이 참신해서 · 특이해서(33.5%)’, ‘트렌드를 따라가고 싶어서 · 유행해서(23.0%)’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콜라보레이션 술은 가격이나 판촉, 광고와 같은 프로모션이나 브랜드 또는 제품의 이미지보다 제품의 본원적인 속성인 ‘맛’이 MZ세대들의 구매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이색 콜라보레이션 술, MZ세대의 지갑을 열다’ 인포그래픽   ◇MZ세대 최애 콜라보레이션 술, ‘곰표밀맥주’ 한편 MZ세대가 선호하는 콜라보레이션 술 브랜드·제품 1위는 ‘CU 곰표밀맥주(50.1%)’이며, 뒤이어 CU 말표흑맥주(14.9%)와 하이트진로와 레모나가 콜라보한 레모나이슬톡톡(14.2%)이 근소한 차이로 2위 자리를 다투고 있었다. 점차 커지는 콜라보레이션 술 시장에서 현재 곰표밀맥주의 인기가 지속될지, 또 다른 브랜드가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콜라보레이션 붐, ‘언제까지 갈까’ 곰표밀맥주를 개발한 편의점 업체를 따라 다른 유통 업체들도 콜라보레이션 제품 개발을 끊임 없이 고민하고 있다. 자칫 곰표밀맥주의 붐이 식어버리고 나서 바통을 이어받을 마땅한 후속 제품을 준비하지 못할 경우 낭패가 아닐수 없다. 최근 눈길을 끄는 이색 콜라보 맥주 후보로는 쥬시후레쉬맥주, 유동골뱅이맥주에 이어 스피아민트맥주 등이 있다. 곰표밀맥주를 개발한 편의점 업체의 경쟁사가 내놓은 곰표밀식혜   발상의 전환인가. 곰표 브랜드를 이용한 맥주 아닌 콜라보 제품 확대는 끝이 없다. 경쟁도 치열하다. 곰표라고 해서 한 편의점과 모든 제품에 대해 협업 계약한 게 아니다. 현재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곰표 상품은 팝콘, 나쵸, 맥주, 세제, 화장품, 아이스크림 등이며 말표 상품도 맥주, 막걸리, 에너지드링크, 스마트톡 등 식음료부터 생활용품까지 총 20여 종에 이른다. 이들 상품들의 올해 1~9월 월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9.4배(841.8%)에 달한다.  김정훈 BGF리테일 상품개발팀장은 “이색 콜라보 상품들이 히트를 치면서 여러 브랜드들로부터 협업 프로포즈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즐거운 편의점 쇼핑을 위해 기존의 틀을 깨는 상품 기획을 과감하게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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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05

소셜뉴스 검색결과

  •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비전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 공개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새로운 콘셉트 모델을 레이싱 게임 속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네시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비전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 사진=현대차 제공   제네시스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e스포츠 토너먼트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Gran Turismo World Series)’ 파이널 경기에서 ‘제네시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비전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Genesis X Gran Berlinetta Vision Gran Turismo Concept, 이하 제네시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를 실물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였다.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는 세계적인 디지털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 7’의 글로벌 챔피언십 대회로, 높은 인기에 힘입어 올해 10회째를 맞이했다. 제네시스는 2022년부터 그란 투리스모의 공식 파트너사로 활동하며 제네시스 엑스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GR3 콘셉트, G70를 기반으로 한 GR4 GT 등을 게임 내에서 선보인 바 있다. ‘제네시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는 제네시스의 고유한 디자인 언어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감성적으로 구현했다. 제네시스만의 디자인 요소들을 레이싱 게임 특색에 맞게 반영해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브랜드 정체성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차량 전면부 디자인은 두 줄의 쿼드램프를 활용해 새롭게 선보이는 크레스트 그릴(Crest Grille) 형상이 특징적이다. 해당 쿼드램프는 측면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공기역학적인 구조를 만들며 후면부 펜더의 볼륨감을 더욱 강조한다. 측면부의 경우 넉넉한 대시 투 액슬(dash-to-axle, 앞바퀴 중심부터 운전대까지의 거리)을 통해 운전석과 엔진을 뒤쪽으로 배치하는 미드엔진 레이아웃을 구현해 냈다. 또한 제네시스 디자인 특징 중 하나인 전면부에서부터 후면부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아치형의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을 적용해 역동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후면부는 제네시스 차량에서 공통으로 확인할 수 있는 타원 형태의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공기역학을 고려한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해 안정감 있는 고속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실내 공간은 운전자 위주의 설계를 통해 제네시스만의 여백의 미를 보여준다. 정보 센터 역할을 하는 디지털 파노라마 인터페이스를 탑재해 레이스 트랙에서의 운전 집중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아울러 제네시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의 대담한 디자인은 외관에 적용된 마그마(Magma) 색상으로 더욱 강조된다. 제네시스는 마그마 색상을 통해 보다 자신감 넘치고 열정적인 한국 고유의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했다. 제네시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는 내년 1월부터 그란 투리스모 7 실제 게임 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네시스 북미 디자인센터 총괄 디자이너 크리스테스키(John Krsteski)는 “자동차와 레이싱을 좋아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디자인센터에서 제네시스만의 디자인과 모터스포츠를 함께 고려한 차량을 디자인한다는 건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번 콘셉트 모델은 현재 진행 중인 다른 프로젝트에도 긍정적인 영감을 주는 촉매제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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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3
  • “한국 전기차 경쟁력은 배터리…약점은 자율주행∙혁신성”
    - 전기차 보유자, 미국의 경쟁력을 최고로 평가 - 한국, 배터리 앞서지만 미국 강세 분야 특히 취약 국내 전기차 보유자가 생각하는 전기차 최강국은 현재와 미래 모두 미국이지만 경계 대상 1위는 중국이었다. 한국 전기차 경쟁력의 원천은 ‘배터리’ 하나인 반면, 미국은 자율주행, 혁신성 등 미래 기술에서 탁월한 것으로 평가했다.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022년 시작해 올해 제2차를 맞은 ‘연례 전기차 기획조사(매년 8~9월 3000명 내외)’에서 전기차 새차 구입 후 3년 이내(’21년 1월 이후 구입)인 소비자 660명에게 전기차의 주요 항목별로 가장 우수한 국가를 어디라고 생각하는지 묻고 결과를 비교했다. 이미지 평가 항목은 10개(△배터리 기술 △충전(속도∙편의성∙호환성) △디자인 △전비 △항속거리 △혁신적 기술 △자율주행 △현재 전기차 1위 △5년 후 전기차 1위 △한국 전기차가 경계해야 할 국가)를 제시했다. 비교 항목은 전기차 경쟁력을 구체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올해 일부 변경됐다. 비교 대상 국가는 높은 응답률이 나온 한국, 미국, 독일, 중국 4개국으로 했다. 일본, 영국, 프랑스, 스웨덴도 제시했으나 모든 항목에서 2% 이내의 선택을 받아 비교에서 제외했다. 인포그래픽= 컨슈머인사이트 제공   ■ 한국 약점은 미국의 강점 국내 전기차 보유자가 생각하는 최고의 전기차 제조국은 미국이고, 그 다음은 한국이었다. 10개 세부 항목 중 5개에서 미국을, 3개에서 한국을 가장 앞선 나라로 평가했으며 1개 항목은 공동 1위였다. 작년 한국은 4개 항목에서 1위로, 3개에서 1위였던 미국에 수적 우위를 보였으나 올해는 역전됐다(참고. “전기차 현재 1위 美, 5년후 1위 韓, 최대 위협 中”). 미국은 ‘자율주행(75%)’과 ‘현재 전기차 1위(64%)’에서 압도적 다수의 선택을 받았다. ‘혁신적 기술(52%)’에서는 과반수가, ‘5년 후 전기차 1위’와 ‘항속거리’에서는 각각 38%가 미국을 꼽았다. ‘전비’ 항목에서는 35%로 한국과 동률 1위였다[그림]. 한국은 ‘배터리 기술’에서 과반수(54%) 1위였고, ‘충전(41%)’과 ‘디자인(34%)’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비’를 포함하면 4개 항목에서 1위다. 독일은 대부분 항목에서 미국, 한국에 이은 3위로 인식됐으며, 중국은 향후 종합적으로 위협적이지만 현재 큰 위협 요소는 없는 것으로 봤다. ■ 중국 가격공세 예상…안일한 인식 엿보여 한∙미간 1위 항목 개수 차이는 크지 않지만 세부 내용을 뜯어보면 큰 차이가 있다. 미국은 자율주행, 혁신기술 등의 분야에서 크게 앞선 반면 한국은 배터리에서만 확실한 우위였다. 하나의 ‘부품’에서만 경쟁 우위를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 중국에 대한 평가는 이율배반적이다. ‘한국 전기차가 경계해야 할 국가’에서는 2년 연속 1위로 꼽았지만 다른 대부분 항목에서는 4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자원∙기술∙정보∙생산능력∙가격경쟁력 등의 여러 측면에서 크게 앞서 있으나 우리 소비자는 위협적으로 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는 중국산 전기차가 아무리 저렴해도 사지 않겠다는 생각, 가격이 저렴(국산의 50~80% 수준)하면 고려하겠다는 생각이 혼재된 소비자의 태도에서도 확인된다(참고. “중국산 전기차, 아무리 싸도 안 산다” 5명 중 2명). 중국 전기차의 객관적인 경쟁력에 우리가 따라갈 수 없는 ‘가격’이 힘을 더하면 소비자는 쉽게 넘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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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30
  • 현대건설, 올해 건설업계 관심도 1위…삼성물산 건설부문 호감도 톱
    현대건설이 지난 10개월간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온라인 관심도를 기록했다. GS건설과 대우건설, 롯데건설이 뒤를 이었다. 22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 시공능력평가 건설사 상위 12곳의 소비자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 7월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2개 건설사로 선정했다. 정보량 순으로 ▲현대건설(대표 윤영준) ▲GS건설(대표 임병용) ▲대우건설(대표 백정완) ▲롯데건설(대표 박현철) ▲HDC현대산업개발(대표 최익훈·김회언·정익희) ▲DL(DL이앤씨 대표 마창민·DL건설 대표 곽수윤) ▲한화 건설부문(대표 김승모) ▲호반건설(대표 박철희·변부섭) ▲포스코이앤씨(대표 한성희)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 오세철) ▲현대엔지니어링(대표 홍현성) ▲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 등이다. DL이앤씨, SK에코플랜트, GS건설과 같이 사명에 알파벳이 들어가는 경우 각각 ‘디엘이앤씨’, ‘에스케이에코플랜트’, ‘지에스건설’ 등 한글 표기를 함께 조사했다. 지난 3월 20일 사명을 변경한 포스코이앤씨는 조사기간에 맞춰 옛 기업명인 포스코건설도 병행 조사했으며, DL그룹은 DL이앤씨와 DL건설을 통합해 분석했다. 인포그래픽=데이터앤리서치   분석 결과, 현대건설의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의 총 포스팅 수는 67만 9,367건을 기록하며 조사대상 건설사 중 1위에 올랐다. 지난 10월 뽐뿌 등 복수의 커뮤니티 채널에는 서울 한남3구역이 본격적인 재개발을 앞두고 20년 만에 이주를 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주 대상은 전체 8,300여 가구에 달하며 총 사업비 8조 3,000억 원, 5,816가구를 새로 짓는 해당 사업에 현대건설이 최종 시공자로 나선다는 내용이 확인됐다. 우수 스타트업 발굴과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확장을 위해 현대건설이 성균관대, 한양대와 산학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도 비중있게 다뤄졌다. 4월 네이버 부동산 관련 커뮤니티의 한 유저는 현대건설이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함께 건설현장 인력 부족과 안전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건설로봇 기술을 공유하고 공동개발 및 사업화 네트워크 확장에도 나서기로 했다며 업무협약(MOU)을 맺었다는 소식을 공유하기도 했다. GS건설이 38만 2,808건의 정보량으로 2위를 차지했다. 10월 커뮤니티 채널의 씽크풀에는 GS건설에 대한 하이투자증권의 투자 리포트가 게시됐다. 배세호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주택 부문의 불확실성 해소와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에 따라 투자의견으로 ‘HOLD(유지)’”를 제시했다. 다만 “최근 허윤홍 전 미래혁신대표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며 “품질·안전 관리 강화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판단한다”는 분석을 덧붙였다. TISTORY의 ‘정보****’라는 유저는 최근 집값 상승에 따른 대안으로 떠오른 모듈러 주택 사업을 다룬 포스팅을 업로드했다. 이 유저는 “GS건설을 비롯해 삼성물산, DL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KCC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모듈러 주택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고 운을 떼며 각 건설사의 모듈러 사업 행보를 포스팅에 담았다. GS건설의 경우 LG전자와 함께 개발한 소형 모듈러 주택 ‘스마트 코티지’를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 출품했다는 소식과 동시에 2020년 설립한 모듈러 자회사 ‘자이가이스트’의 발자취가 소개됐다. 3위 대우건설은 올 1월부터 10월까지 32만 7,771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했다. 10월 디시인사이드, 모네타 등 온라인 채널에는 대우건설이 청주사모2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됨에 따라 올해 누적수주액 1조 1154억 원을 달성했다는 기사가 다수 공유됐다. “수주 목표금액 달성을 위한 양적 수주보다는 내실 강화를 위한 선별 수주에 주력하고 있다”는 대우건설의 수주 전략도 함께 알려졌다. 38커뮤니케이션 등에는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대우건설의 행보가 조명됐다. 대우건설은 3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비롯해 제주항공과도 UAM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이어 롯데건설이 10개월간 28만 3,826건의 포스팅 수로 4위에 자리했다. 지난 10월 X의 한 유저는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은 ‘독산역 롯데캐슬’이 한국부동산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인증하는 민간임대주택 주거 서비스 등급에서 최우수 인증을 받았다는 트윗을 올렸다. 단지 내 공동체 프로그램과 롯데건설의 임대주택 주거 서비스 플랫폼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건설사의 베트남 시장 진출에 따른 롯데건설의 행보가 조명되기도 했다. 5월 다낭 지역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 등에는 ‘2023 베트남 건설시장 트렌드’를 다룬 게시글이 올라왔다. 지난해 9월 착공한 '롯데 에코 스마트시티 투티엠‘ 등 호치민시 신규 도시개발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롯데건설의 사업 현황이 자세히 소개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이 27만 8,813건의 정보량으로 5위에 랭크됐다. 6위 DL그룹이 25만 1,142건의 정보량으로 6위를 지켰다. 한화 건설부문(24만 2,966건), 호반건설(24만 152건), 포스코이앤씨(21만 9,447건), 삼성물산 건설부문(20만 5,595건)이 뒤를 이으며 7~10위에 랭크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이 10개월간 14만 3,475건의 포스팅 수로 11위를 기록했다. SK에코플랜트가 1~10월 8만 2,998건으로 유일하게 10만건대를 넘지 못했다. 인포그래픽=데이터앤리서치   데이터앤리서치는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 12곳에 대한 호감도를 별도로 조사한 결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화 건설부문,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인천 검단의 한 지하주차장에서 붕괴사고가 난 GS건설이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순호감도(=긍정률-부정률)가 과반을 기록하면서 소비자들의 호감도는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관심도 10위의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긍정률 86.44%, 부정률 4.80%, 순호감도 81.64%로 소비자 호감도 1위에 올랐다. 10월 모네타에는 김명석 삼성물산 건설부문 주택본부장(부사장)의 인터뷰가 게시됐다. 인터뷰에는 서울 주요 지역 정비사업에 삼성물산도 시공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삼성물산의 새 공법 ‘래미안, 더 넥스트’가 고층 아파트일수록 가치를 더 구현할 수 있다”는 김 부사장의 설명과 함께 공법 소개가 담겼다. 9월 온라인 채널에는 주택 분야외 국내 건설업계의 수주 현황을 다룬 기사가 다수 공유되기도 했다. 이 중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경우, 5조 8,000억 원 규모의 미국 테일러 공장 프로젝트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열병합발전 프로젝트, 아랍에미리트(UAE) 고압직류 송전공사의 후속 프로젝트 입찰과 더불어 사우디 ‘네옴’ 더라인 프로젝트 추가 수주를 계획 중이라는 내용이 포착됐다. 한화 건설부문이 긍정률 85.58%, 부정률 4.07%, 순호감도 81.50%를 보이며 호감도 2위에 자리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는 0.14%p의 차이에 불과했다. 3위 포스코이앤씨가 지난 10개월간 긍정률 84.15%, 부정률 4.41%, 순호감도 79.74%를 기록했다. 롯데건설이 긍정률 84.16%, 부정률 5.58%, 순호감도 78.59%를 나타내며 관심도에 이어 호감도에서도 빅4에 랭크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긍정률 82.13%, 부정률 3.89%, 순호감도 78.25%로 5위를 기록했다. 호반건설이 긍정률 84.87%, 부정률 7.23%, 순호감도 77.65%로 6위를, HDC현대산업개발이 긍정률 80.50%, 부정률 7.68%, 순호감도 72.82%로 뒤를 이었다. 대우건설(69.32%), DL(68.55%), 현대건설(65.63%), SK에코플랜트(54.63%)가 8~11위를 지켰다. GS건설이 긍정률 64.92%, 부정률 14.56%, 순호감도 50.36%를 보이며 50%대 소비자 호감도를 지켰다. 참고로 포스팅 내에 '잘한다, 성공, 칭찬' 등의 긍정적인 늬앙스의 키워드가 많으면 긍정문, '못한다, 실패, 짜증' 등의 부정적인 뉘앙스의 키워드가 많으면 부정문으로 분류된다. 단, 이들 단어가 해당 포스팅 내 기업 이름을 겨냥하거나 지칭하지 않고 우연히 함께 포스팅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호감도는 참고자료로만 감안하면 된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한해 건설사들의 순호감도가 최소 50%에서 최대 80%대에 이르면서 타업종 평균치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지난해와 달리 올해 브랜드아파트에 대한 청약률이 크게 높아지고 미분양이 줄어드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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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2
  • 동서식품, 음악 꿈나무 지원하는 ‘제16회 맥심 사랑의 향기’ 진행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20일 오전 인천상정초등학교(교장 이숙경)에서 ‘제16회 맥심 사랑의 향기’ 악기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0일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위치한 인천상정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제16회 맥심 사랑의 향기’ 악기 기증식에서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왼쪽)와 인천상정초등학교 이숙경 교장(오른쪽)이 현판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서식품 제공   올해 16회째를 맞은 ‘맥심 사랑의 향기’는 유소년 오케스트라에 문화자산을 후원하는 메세나 활동이다. 동서식품은 2008년 ‘부산 소년의 집’ 관현악단을 시작으로 16년간 여러 유소년 오케스트라를 찾아 총 4억5천만원 상당의 악기 후원과 연주 환경 개선 활동을 펼쳤다. 올해 맥심 사랑의 향기의 수혜처는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인천상정초등학교 상정엔젤스트링 오케스트라가 선정되었다. 상정엔젤스트링 오케스트라는 상정초 재학생들로 구성된 현악 오케스트라로 2011년 창단 이후 매년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외부 지역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동서식품은 상정엔젤스트링 오케스트라에 바이올린, 첼로 등 새 악기와 오케스트라 단복, 악기 보관함 등의 물품을 선물하며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응원했다. 또한 지난 8일 아트센터인천에서 개최한 ‘제13회 동서커피클래식’ 클래식 공연에 오케스트라 단원과 가족들을 초청하여 정상급 연주자들의 연주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었다.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는 “맥심 사랑의 향기를 통해 음악 꿈나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러 문화예술 분야의 나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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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0
  • 미국서 대박난 '냉동김밥'...국내서도 인기
    최근 미국에서 냉동김밥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미국 트레이더 조(Trader Joe’s)에서 판매된 냉동김밥. 사진=트레이더 조 홈페이지   세계적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에서 김밥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다. 냉동김밥을 먹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면서 화제가 됐다. 사라 안(28)이 틱톡과 인스타그램에 올린 냉동김밥 영상.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지난 8월 한국계 미국인 사라 안(28)이 틱톡과 인스타그램에 올린 냉동김밥 관련 1분짜리 영상을 올렸다. 사라 안이 미국 식료품 체인 트레이더 조(Trader Joe’s)에서 산 냉동 김밥을 데워 시식하는 장면을 올려 틱톡 1340만, 인스타그램 865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SNS 인기에 힘입어 미국 42개 주 트레이더 조 560여 지점에서 모든 물량이 2주 만에 완판됐다. 냉동 김밥 열풍이 일자 사라 안이 제작한 ‘김밥 만들기’ 영상도 조회 수 5만을 넘겼고 외신들도 앞다퉈 화제의 사라 안을 인터뷰했다. 졸지에 ‘김밥의 여왕’으로 등극한 사라 안은 미국에서 김밥 홍보대사가 된 셈이다. 냉동김밥은 국내 한 중소기업이 지난해 수출설명회에서 미국 대형 슈퍼마켓 체인과 만나 수출하기 시작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연 '2023 대한민국 식품대전'에서 직원이 냉동 김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냉동김밥 인기가 확산되자 제2의 냉동김밥을 꿈꾸며 식품기업들이 21개국 바이어가 참가하는 수출상담회를 찾기도 했다. 이에 정부와 관계기관들이 K-푸드 홍보와 수출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5일 "금년에 국내 수출 여건이 어렵지만 농식품 분야는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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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6
  • 한국지역난방공사, ‘사랑나눔 김장행사’로 지역사회 나눔 실천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의 자발적 봉사단체인 ‘본사 행복나눔단’은 15일(수) 경기도 성남시 수정노인종합복지관에서 저소득·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2023년 사랑나눔 김장행사’를 실시했다. 정용기(오른쪽)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김장김치를 지역사회에 전달하고 있다. 사진=한난 제공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사랑나눔 김장행사’는 본사 임직원과 공사가 함께 마련한 행복나눔 기금으로 행사비용 1,500만원 전액을 후원하고 본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행복나눔단이 직접 봉사자로 참여해 지역사회에 나눔문화를 실천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최근 3년간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김장김치 완제품을 전달해왔으며, 올해부터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로 다시 재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정용기 사장을 포함한 60명의 본사 임직원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 등 약 1,500포기의 김치는 복지관 경로식당을 이용하는 소외계층 어르신들 및 관내 독거·저소득 독거 어르신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한난은 ‘깨끗한 에너지로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브랜드 슬로건의 가치 이행을 위해 지역사회 곳곳의 소외계층을 지원하며 공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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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5
  • 빈대 출현 알리는 '빈대지도' 등장
    지난 9일 빈대가 나타났다는 정보를 모아서 보여주는 인터넷 웹사이트가 생겼다.  자료=빈대보드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당 사이트 '빈대보드'를 운영 중인 강재구(30)씨는 지난 10일 "국가에서도 빈대 출현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해주지 않아서 직접 서비스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빈대 문제가 잠잠해질 때까지 운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강씨는 해당 사이트를 만든 이유로 빈대가 전국적으로 확산세지만, 어디에 출현했는지를 한 눈에 알 수 없어서라고 설명했다.   강씨는 "몇 달 전에도 우리집에서 (다른) 벌레가 나와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빈대가 나온다는 뉴스를 보고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고도 했다. 빈대보드에는 질병관리청이 배포한 빈대 정보, 빈대 관련 뉴스, 시민들의 신고 등을 모아서 업데이트하고 있다. 웹사이트에는 시민들의 제보와 함께 빈대 사진도 확인할 수 있다. 강씨는 시민 제보가 들어오면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퇴근 후에 필요한 서비스를 추가로 보완하는 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자료=빈대맵   블록체인 개발회사인 코드포체인도 빈대 발생 정보를 제공하는 빈대맵 웹사이트를 오픈했다. 이 사이트도 뉴스 기사와 시민들의 제보를 모아서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것을 보며 심각성을 인지했다"라며 "코로나맵의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있어 빈대맵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메일 등으로 빈대 발생 정보를 신고할 수 있다. 빈대 발견 장소와 시간대를 사진과 함께 신고하면 된다. 빈대가 발생한 대략적인 지역만 확인할 수 있다. 지나친 공포감을 조장하고 상권에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해 정확하지 않은 정보는 처리하지 않는다고 공지사항을 통해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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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4
  • ‘루나 코인’ 대폭락 사태 모티브 영화 ‘사업만 6번 망한 남자’ 눈길
    2022년 세계 금융권에 엄청난 타격을 입힌 ‘루나(LUNA) 코인’ 대폭락 사태를 모티브로 한 독립영화 ‘사업만 6번 망한 남자’(감독/각본 현해리, 이하 사.망.남)가 제작된다. ‘사.망.남.’ 스틸이미지(ⓒ MooAm)   영화 ‘사.망.남.’(영문 타이틀: Death Business)은 청년·여성·장애 가산점 등을 악용해 청년 창업 지원금을 부정수급한 뒤 고의 부도, 폐업을 전전하다 우연히 가상화폐 서비스로 시리즈A 투자를 받으며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사.망.남.’은 2009년부터 2023년에 걸쳐 청년 사업가의 연대기를 총 6개의 파트로 나눠 다루며, 젊은이들이 마주한 암울한 현실과 함께 스타트업 투자의 이면을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풀어낸다. 주요 출연진으로 다양한 개성과 신선한 매력으로 영화와 드라마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2030 MZ세대 배우들이 캐스팅돼 열연이 기대된다. 청년 창업 지원금을 수령해 고의 부도와 폐업을 반복하는 주인공 ‘양도현’ 역에는 배우 송재림이, ‘강지우’ 역에는 배우 안우연이 캐스팅됐다. 억대 투자금 지원을 결정하는 벤처캐피탈 투자자 ‘케빈’ 역할에는 배우 민성욱, 양도현의 어머니 ‘옥자’ 역으로 배우 소희정, 창업경진대회로 부정수급을 유도·소개하는 인물인 ‘하경진’ 역에 배우 차정원이 캐스팅됐다. ‘사.망.남.’은 2023년 한국콘텐츠진흥원 뉴미디어 콘텐츠 부문 제작지원 작품이며, 방송사 시사교양 PD 출신으로 사회고발 메시지를 담은 르포타쥬물을 다수 연출한 경력이 있는 여성 신예 현해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현해리 감독이 지난해 제작한 ‘계약직만 9번한 여자’는 2023년 4월 프랑스 칸 드라마 페스티벌 ‘코리아 OTT 쇼케이스 부문’에 출품돼 호평받은 바 있다. 현해리 감독은 “독립영화여서 가능한 정치 이념에 사로잡히지 않은 뾰족하고 날카로운 이야기를 최대한 사실적으로 풀어내고, 관객들이 피로함이나 기시감을 느끼지 않도록 코미디 요소 또한 담을 것”이라고 연출 주안점을 밝혔다. ‘사.망.남’은 이번 달 말 크랭크업돼 후반작업(Post Production)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사.망.남.’의 법률 자문을 맡은 위솔브 법률사무소의 김휘재 변호사는 “루나 코인이 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사건이고, 아직 사법 기관의 종국적인 판단은 나오지 않은 만큼 철저한 사전 조사와 법률 사례를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정밀히 검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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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2
  • 수능 막바지, 스타강사가 조언하는 시험 공략법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1월 16일에 치러질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고3·재수·N수생)들은 시험에 대한 부담감이 최고조에 달한다. 남은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대입의 운명이 크게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남은 기간 어떤 전략으로 수능 마무리 학습을 진행해야 할지 수학인강 스타강사이자 세븐에듀 대표 차길영에게 수능 마무리 추천 전략을 들어봤다. 스타강사 차길영 (세븐에듀 제공)   우선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은 바로 컨디션을 수능 시간표에 맞추는 것이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불안감에 수면 시간을 과도하게 줄여서는 안 된다. 특히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지금부터는 밤 12시 이전에 잠을 자고 아침 6시에 일어날 수 있도록 습관을 만들어야 수능 당일 오전부터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하루에 약 7시간의 수면 시간을 확보하고 적절한 휴식과 스트레칭을 통해 수능 당일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자. 또한 수능 시간표에 맞추어 해당 과목을 공부하는 연습은 필수적이다. 수학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10분까지이므로, 이 시간에는 반드시 수학 공부를 하는 것이 최고의 수학 컨디션을 만드는 방법이다. 두 번째로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전략은 평가원 기출문제들로 취약 유형을 다시 점검하는 것이다. 우선적으로 올해 출제된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한 번 더 점검하여 이번 수능의 출제 방향을 파악하고, 두 모의평가에서 빈출된 주제나 유형의 문제는 완벽히 학습하여 놓치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 더불어 지금까지 공부해왔던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오답 노트와 개념노트를 활용하여 혼동되는 내용들은 집중적으로 학습하여 정리해두자. 만약 오답 노트를 만들지 않았다면 그동안 풀었던 수능 기출문제집을 위주로 틀린 문제만 다시 풀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세 번째로 수능 시험 대비 실전 훈련을 해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실제 수능 시험장에서는 높은 긴장감과 부담감 때문에 평소보다 문제 풀이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이로 인해 실수와 시간 부족으로 평소보다 낮은 성적을 받는 학생들이 많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제 수능 시험장과 같이 여러 학생들이 공부를 하는 도서관이나 교실 등에서 수능 수학 시험과 같이 100분의 시간을 두고 30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을 하자. 수능 답안지와 같은 형태의 답안지에 실제 마킹을 하며 연습해 보고, 답안을 기록하는 시간을 남겨놓고 문제를 풀어보는 등 시간 안배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다. 수능 마무리 시기가 될수록 긴장감과 불안함 때문에 슬럼프에 빠지거나 과도한 학습으로 인해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럴 때일수록 긍정적인 마인드로 자신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밤 잠들기 전 자신이 목표로 하는 수능 성적을 받을 수 있다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서 긍정적이고 편안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차길영 강사는 “지금은 나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힘들고 불안한 상황이기 때문에 자신감을 잃지 말고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수능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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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2
  • “실거주 확인 없이 상속인에게 부과한 임대료 반환해야”
    임대주택 임차인 사망으로 인한 퇴거 절차 관련 세부규정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실거주 확인 없이 상속인에게 부과한 월 임대료 등을 반환해야 한다는 결정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김홍일, 이하 국민권익위)는 임차인인 모친 사망 후 상속인에게 퇴거 절차를 제대로 알리지 않고 21개월간 임대료 등을 계속 부과한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공사)에 임대료 등을 반환하고 퇴거 절차 관련 세부규정을 마련할 것을 의견표명 했다. 국민권익위 김태규 부위원장(가운데) 사진출처=국민권익위   상속인 ㄱ씨는 공사가 운영하는 임대주택에 홀로 살던 모친이 사망하자 이를 공사에 알렸다. 공사는 임차인 사망 후 임대차 계약해지 문서를 사망한 임차인에게만 발송하고 ㄱ씨에게는 해당 문서를 발송하지 않았다. ㄱ씨가 공사에 임대주택에서 퇴거하겠다는 의사표시를 했으나 공사는 퇴거와 관련한 세부내용을 ㄱ씨에게 안내하거나 퇴거 점검을 하는 등 후속 조치를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해당 임대주택 퇴거 절차가 지연돼 1년 9개월 동안 임대주택이 다른 입주 대기자에게 배정되지 못했다. 또 해당 임대주택 전기․수도 사용량 등을 보면 임차인 사망 후 일정 기간 사용량이 거의 없어 ㄱ씨가 임대주택에 실제 거주했다고 보기 어려운데도 이를 확인하지 않은 채 월 임대료 등을 ㄱ씨에게 부과했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임차인 사망 후 퇴거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상속인에게 안내하는 등 개선된 절차를 업무 매뉴얼에 마련하고, 실제 거주 확인 없이 임대차보증금에서 공제한 임대료 등을 ㄱ씨에게 반환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국민권익위 김태규 부위원장은 “이번 결정은 공공임대주택 사업자의 관행적이고 소극적인 업무처리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권익 보호는 공직자가 업무를 하면서 기존 관행을 답습하기보다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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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1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이러닝운영관리사 국가기술 자격증
    과거에는 이러닝이 오프라인 교육의 대체제로 만 여겨졌던 시절이 있었다. 정부에서 진행하는 이러닝 서비스는 교육의 효과성보다는 국민들의 환심을 이끌어 내는 정치적 도구로 활용되는 사례가 많았었다. 하지만, 현재는 이러닝의 교육 효과성이 입증됨에 따라서 기존의 오프라인 교육기관들이 이러닝으로 교육을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가 반영되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이러닝운영관리사'라는 국가기술 자격증이 신설되었다. 이러닝운영관리사는 이러닝 환경에서 효과적인 교수학습을 위하여 교육과정에 대한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학습자와 교·강사의 활동을 촉진하며, 학습 콘텐츠 및 시스템의 운영을 지원하는 직무이다. 즉, 이러닝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한 교수학습, 운영계획, 운영의 전반에 거친 능력을 배양시키기 위해서 국가 단위의 자격증을 발행하는 것이다.   이러닝운영관리사 시험요강 출처=큐넷   이러닝운영관리사는 국가기술 자격증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를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필기 과목으로는 ▲이러닝 운영 계획 수립 ▲이러닝 활동 지원 ▲이러닝 운영 관리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항목으로는 이러닝 산업/콘텐츠/학습시스템 파악 및 분석, 이러닝운영 준비, 지원도구 관리, 학습활동지원, 활동관리, 학습평가설계, 교육과정관리, 평가관리, 결과관리에 거쳐 이러닝 운영과 관련된 전반적인 지식을 검증한다. 올해 처음 시작되는 자격증이라 관련된 서적이 없을까 봐 걱정하였으나, 포털 검색해 보니 이러닝운영관리사필기(성한당)을 비롯해서 다양한 서적과 학습과정이 검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험 일정이 많이 남지 않았으나, 책들의 분량이 300~600페이지로 구성된 것을 보니 관심이 있는 사람은 지금부터 준비하더라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든다.  현재 이러닝 관련 종사자들이 활동 및 취업을 진행할 때 명확한 기준점이 없는 현실에서 이러닝운영관리사 기술 자격증은 하나의 기준점을 제시할 것이라고 생각되며, 이를 통해서 다양한 이러닝(에듀테크) 민간 자격증 시장도 커져갈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또한, 신규 인력 채용 시 많은 기회비용을 줄이고, 업무의 이해 부족으로 오는 이탈률을 줄일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이대현 (주)인튜브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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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31
  • ‘저작권 범죄 과학수사대’ 출범…K 콘텐츠 불법유통 강력 단속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23일, ‘저작권 범죄 과학수사대’를 출범하고 ‘저작권 범죄분석실’을 새롭게 운영해 국제화·지능화되고 있는 케이-콘텐츠 불법유통 범죄를 더욱 엄정하고 치밀하게 수사한다고 밝혔댜.  이미지=픽사베이   이는 지난 7월에 발표한 ‘케이(K)-콘텐츠 불법유통 근절대책’에 따른 후속 조치로, 수사역량을 전문화하고 효율화하기 위해 기존 저작권 특별사법경찰의 수사팀을 4개 수사팀으로 개편하고 전자 법의학(디지털포렌식) 기반 과학수사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문체부는 최근 1년간 불법 웹소설 유통 사이트인 ‘제주커피’, ‘카카영’, ‘바다닷컴’을 수사해 운영자 4명과 업로더 8명을 검거한 바 있다. 또한 ▲불법 아이피티브이(IPTV) 서비스인 비티브이(BeeTV)를 운영해 무단으로 방송을 송출한 일당 3명, ▲비트토렌트 코인 채굴을 위해 국내 방송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상물을 토렌트로 공유한 헤비업로더 1명, ▲국내 웹하드 17개에서 드라마, 애니메이션을 공유해 1억 3천7백만 원의 수익을 올린 헤비업로더 1명을 검거하는 등 저작권 침해 사범 검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저작권 범죄 양상은 점차 해외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한 스트리밍 방식으로 변하고 있어 저작권 범죄 수사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 폐쇄된 ‘누누티비’와 같이 해외에 서버를 둔 대규모 콘텐츠 불법유통 사이트는 가상회선(VPN) 우회 기술,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기술 등을 활용하고 텔레그램 등 사적 경로를 통해 은밀하게 이용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또한 원격서버 사용, 차명계좌, 대리수행 등 범죄 수법이 지능화되고 있어 피의자 검거에 장시간이 소요되는 실정이다. 이에 문체부는 저작권 특별사법경찰의 수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수사팀을 기획 수사 전담, 국제공조, 국내 범죄, 수사 지원 4개 팀으로 개편한 ‘저작권 범죄 과학수사대’를 출범한다. 이는 ‘케이-콘텐츠 불법유통 근절대책’ 중 세 번째 전략인 ‘과학수사 확대(Science)’ 과제 중 하나이다. 이번 ‘저작권 범죄 과학수사대’ 출범으로 국내․국외 수사와 기획‧고소 사건 수사, 수사 지원 업무를 세분화함으로써 ‘누누티비’ 등 대규모 콘텐츠 불법유통 사이트 수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콘텐츠 분야별 전문 수사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획수사전담팀은 저작권 범죄 수사․조사 업무 담당 기간이 평균 6.8년으로, 15년의 저작권 범죄 수사경력을 갖춘 수사팀장과 최고의 사이버 수사 역량과 투철한 사명감을 갖춘 전문인력 5명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문체부와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정렬, 이하 보호원)은 디지털포렌식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세종시 내에 ‘저작권 범죄분석실’을 신설, 운영한다. 최신 디지털포렌식 소프트웨어와 증거물 복제‧분석 장비, 워크스테이션을 도입하는 등 첨단 범죄 수사를 위한 장비도 확충했다. ‘누누티비’ 사이트 폐쇄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 이번에 신설된 ‘저작권 범죄분석실’은 지금까지 압수물 분석에만 의존하던 수사 상황을 극복하고, 저작권 경찰과 포렌식 전문가가 합동으로 불법 사이트와 유통경로를 사전에 조사‧분석함으로써 신속하고 밀도 있는 수사와 포렌식 분석, 디지털 증거물 관리의 안전성 확보를 뒷받침한다. 또한 ‘저작권 범죄분석실’은 저작권 범죄 사이트 사전분석, 문체부와 보호원의 합동 수사전략 수립뿐 아니라 국내외 수사기관 간 국제공조 회의, 저작권 전문경찰 회의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24년 상반기에는 ‘저작권 범죄분석실’을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박사급의 디지털포렌식 전문인력 2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문체부 임성환 저작권국장은 “앞으로 ‘저작권 범죄 과학수사대’와 ‘저작권 범죄분석실’을 통해 급변하고 지능화하는 저작권 침해를 치밀하게 수사해 케이-콘텐츠 불법유통을 근절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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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3
  • 오비맥주, 소상공인 교육·컨설팅 프로그램 운영
    오비맥주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외식업 전문 교육·컨설팅 프로그램 '오비 외식업클래스'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소상공인 교육·컨설팅 프로그램 [오비맥주 제공. 연합뉴스]   프로그램 중 온라인 교육은 외식업 소상공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운영한다. 또 소상공인 15명에게는 전문가가 매장을 방문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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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0
  •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의 직장’ 4년 연속 1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0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가 발표한 ‘세계 최고의 직장(The World’s Best Employers)’ 평가에서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포브스는 독일 여론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와 협력해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인도, 베트남 등 50여개국에서 17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추천된 4000여개 기업 중 700개 기업의 순위를 발표했다. 조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소속 회사의 사회적 책임·경제적 성과·근무 여건 등에 대해 응답했으며, 동종 업계의 다른 회사에 대해서도 추천 여부와 긍정/부정 이미지 등을 평가했다. 이 조사는 설문 응답자 모집 등 전 조사과정에 기업이 전혀 관여할 수 없으며, 응답자의 익명성이 보장된다. 올해 미국, 유럽의 유력 기업들이 상위에 오른 가운데, 삼성전자는 2020~2023년 4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상위 20위 기업 중 아시아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이는 삼성전자에 대한 임직원들의 만족도와 자긍심이 타 기업 대비 높고 동종 업계의 인식도 긍정적인 결과로 분석된다. 포브스는 삼성전자 등 상위 기업들을 조명하며 성장 기회, 글로벌 협력, 원격근무, 일에 대한 의미 부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거점 오피스인 딜라이트 서초(서울 서초구)에서 임직원들이 근무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임직원이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 시스템과 일하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있으며, 업무 외적인 면에서도 사내 식당, 사내 의원, 피트니스센터, 심리상담센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다양성과 포용에 대해 공통 관심사를 가진 임직원들의 자발적 네트워킹 모임인 ERG(Employee Resource Group) △‘솔브 포 투모로우’,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의 참여를 늘리고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사내 아이디어 공유 플랫폼인 ‘모자이크(MOSAIC)’ △국내외 우수 인력 간 상호 교환 근무 제도인 ‘STEP(Samsung Talent Exchange Program)’ △직무·리더십 통합 교육을 제공하는 ‘The UniverSE(The University of Samsung Electronics)’ 등을 운영해 임직원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서 브랜드 가치 877억달러로 3년 연속 5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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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1
  • '축구 한중전', 포털 '다음' 91%가 중국 응원..."여론조작 개입 증거" 의혹 제기
    포털 '다음'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응원 페이지에 중국과 북한 등으로 의심되는 '여론조작 세력'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포털 '다음'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응원 페이지. 사진=박성중 의원 블로그   여당인 국민의힘은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전면적 조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지난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이 운영하는 클릭 응원·댓글 응원 페이지를 분석한 결과 조작 세력이 가담한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지난 1일 한국과 중국의 아시안 게임 남자축구 8강전 경기 당시 다음에서 중국을 응원하는 클릭 응원은 2천만건으로, 전체 응원 클릭의 91%를 차지했다. 당시 한국을 응원한 클릭은 9%에 그쳤다. 중국 응원이 가장 많았을 때는 93%에 달하기도 했다.  다음 클릭 응원은 로그인을 하지 않고도 횟수 제한 없이 스포츠 경기를 응원할 수 있는 기능이다. 박 의원의 주장대로라면 국내 기업이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에서 축구 한중전의 중국 응원 비율이 90%를 넘는다는 것은 상당히 비정상적이라는 주장이다. 반면, 로그인을 해야만 쓸 수 있는 댓글 응원은 한국 응원 비중이 99%에 달했다. 네이버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응원 페이지. 사진=박성중의원 블로그   네이버의 경우 클릭 응원에서 중국에 대한 응원 비중은 6%에 그쳤다. 나머지 94%는 한국을 응원했다.  이같은 현상을 두고 박 의원은 "우리나라 포털에 대한 중국 특정 세력들의 개입이 일부 드러난 것이라 볼 수 있고, 나아가 중국 IP를 우회해서 사용하는 북한의 개입까지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포털 사이트는 중국 등 해외 IP로 접속하는 이용자들의 댓글에 대한 국적 표기와 댓글 서비스 원천 폐쇄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회에서는 이러한 조작행위를 하는 자나 조작에 가담한 자, 이를 방치하는 포털 사업자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및 시행령 위반으로 징역 또는 벌금형에 처하도록 법을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방위 소속 김병욱 의원도 성명서를 내고 "다음이 이번 사태를 어물쩍 넘어간다면 여론조작 방관자를 넘어 여론조작의 몸통으로 의심받더라도 할 말이 없게 될 것"이라며 "'유사 드루킹 일당'이 다시는 국민의 눈과 귀를 흐리지 못하도록 이번 사태의 원인과 배후를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도 지난 3일 포털 '다음'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응원페이지 여론조작 의혹을 두고 국민적 우려가 제기되는 데 대해 타당성이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께서 여론이 왜곡되는 상황이 아닌가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우려에 타당성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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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04

오피니언 검색결과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해외에서 주목 받는 한국어 교육
    K-한류, K-팝, K-푸드 등의 단어는 누구나 한 번씩은 들어본 단어일 것이다. 최근에서 K-컬처가 전 세계적으로 하나의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듯하다. 전 세계 어디를 나가도 K 컬처를 즐기는 모습을 쉽게 볼 수가 있다. 필자는 사업적인 교류를 위해서 최근 베트남, 태국, 필리핀, 일본 등의 국가를 방문을 하였다. 일본을 제외하고 대부분 동남아시아 국가였지만 방문한 국가들에서 K-컬처의 열풍을 느끼기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길거리를 지나다닐 때 K-팝이 자연스럽게 들리고 있었으며, 특히 베트남 컨터(Cantho)에서는 길거리에서 K-팝을 틀어 놓고 단체로 춤을 추면서 즐기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인 모습이 아닐 수 없었다.  베트남 컨터거리 K-팝 군무 장면 사진 출처=인튜브   K-컬처로 인해서 일까 전 세계적으로 한국어 교육을 받고자 하는 수요가 매우 폭발적이라고 한다. 과거의 한국에서는 영어를 제1외국어로 배우고, 제2외국어를 프랑스어, 일본어, 중국어 등을 배웠던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최근에는 글로벌적으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배우는 국가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인도, 터키, 태국, 필리핀, 라오스, 미얀마, 러시아에서 제2 외국어 한국어를 배우고 있으며, 미국, 일본, 호주, 독일, 프랑스 등과 같은 선진국에서도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한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에는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학습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 과거에는 상상도 못한 일들을 보고 있으면, 한국 사람인 것이 괜히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이렇게 한국어 교육이 빠르게 확산하는데 K-한류, K-컬처의 영향이 크겠지만 에듀테크 기반의 교육 서비스도 한몫을 하고 있다.  베트남에는 국내의 많은 기업들이 온라인 한국어교육 서비스를 진출하였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성장의 속도가 더디긴 하지만 꾸준히 발전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에도 한솔교육, 시원스쿨, 비상교육 등 정말 많은 기업들이 에듀테크 기반의 한국어 교육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K-한류에서 K-푸드, K-컬처로 발전했듯이 K-한국어로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칼럼=이대현 인튜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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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0
  • 전재수 의원 “잼버리 K팝 콘서트 비용, 문체부 인건비로 메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8월 11일 열린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K- 팝 슈퍼라이브’ 콘서트 비용 정산에 공무원 보수와 연가보상비까지 끌어다 메꾼 것으로 확인되었다 . 분식회계, 이중장부 수준의 예산 뒷수습이 이뤄졌다는 비판이다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부산 북구 ‧ 강서구갑 )에 따르면, 문체부는 예산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잼버리 K- 팝 콘서트 사업을 먼저 추진했다 . ‘예비비를 준다더라 ’라는 장관의 구두 지시에 따라, 국가재정법상 예비비 사용과 승인의 절차 없이 사업을 진행한 것이다 . 문체부는 사업 진행을 위해 언론진흥재단을 통해서 KBS 와 ‘정부 광고’ 약정을 맺는 형태로 약 30 억 원의 콘서트 행사를 계약했다. 예산이 없는 상태에서 추후 정산이 가능한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외상 계약’을 위한 사상 초유의 편법이 동원된 것으로 보여진다 . 콘서트 개최 이후, 문체부는 기재부와 진행된 예비비 협의에서 예산 30억 원 전액에 대한 보전이 어려워지자 기존 사업비를 편법으로 전용하기도 했다 . ‘해외진출 정책지원’이라는 내역 사업에 콘서트를 위한 신규 사업을 만들고, 승인전용과 자체전용, 내역 변경을 총 동원하여 9개 사업에서 13억3천여만 원을 해당사업으로 전용했다 . 전용 내역에는 공무원 보수와 연가보상비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민속박물관, 국립국악원, 국립중앙도서관의 인건비까지 쪼개서 콘서트 비용을 메꾸는 데 사용했다. 이 밖에도 사무용품 구입비, 인쇄비, 안내물 ‧ 홍보물 제작비 예산까지 끌어모은 것으로 확인된다. 현행 국가재정법에서는 당초 예산에 계상되지 않은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와 국회가 의결한 취지와 다르게 사업예산을 집행하는 경우에는 예산을 전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또한 기획재정부의 '2023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지침'에 따라 인건비의 경우, 잉여재원이 발생하더라도 다른 비목으로 전용하는 것은 최소화해야 한다 . 국가재정법과 예산집행지침의 취지에 모두 위배된다는 것이 전 의원의 지적이다 . 전재수 의원은 “문체부가 행사를 준비하고 , 진행하는 과정 전반에서 여러 편법들이 동원된 것도 모자라, 분식회계와 이중장부 수준의 예산 뒷수습까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절차와 과정을 무시하고, 생략하고, 앞뒤를 바꿔가며 무리하게 일을 진행하다보니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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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0
  • 광주 자율주행차 소부장 특화단지 예산 대폭 확대해야
    김경만 의원이 10일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광주시 자율주행차 소부장 특화단지 사업의 2024 년도 예산을 대폭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취임 전 미래차 전환을 위해 R&D 투자를 강화하고 재직자 전환교육을 강화하겠다더니, 2024년 예산엔 이를 반영하지 않아 김경만 의원이 강하게 질타한 것이다 . 자동차 산업은 내연기관차에서 미래차로 전환되는 산업의 전환기를 맞이했다. 각국은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 미래차 핵심부품생태계를 구축하여 산업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는 2020년 10월, 포드사의 공장을 전기차 생산으로 전환하는 데에 한화로 6600억 원을 지원했고 ,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를 통해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공장에 약 2조 원 수준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겠다고 한다 . 국내의 미래차 지원 정책이 체계적으로 마련되지 않으면 기업들은 이윤을 찾아 해외투자를 늘릴 가능성이 있다 .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 5개의 소부장 특화단지를 신규로 지정하면서 광주의 미래차국가산단, 신곡일반산단, 빛그린국가산단을 자율주행차 부품 소부장 특화단지로 선정한 바 있다. 그러나 5개 특화단지에 대한 올해 예산이 313억 원으로, 단지 당 약 60억 원의 지원에 그쳐 ‘ 보여주기식’ 지정이 아니었냐는 빈축을 사고 있다. 세부예산으로는 테스트베드 170억 원 , R&D 135억 원 , 인력양성 8억 원으로 단지 당 테스트베드 34억 원, R&D 27억 원, 인력양성 1억6천만 원 수준에서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만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통해 광주의 자율차 소부장 특화단지는 자율주행차에 필수적인 라이더, 레이다 등 인지센서의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육성을 목표로 삼고 있어, 자율주행차량 부품 국산화율 증가를 견인할 것이다. 그렇기에 초기에 충분한 예산을 지원하여 자율주행차 인력양성과 부품 생태계 구축의 마중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방문규 장관은 지난 9월 인사청문회 당시, 서면질의 답변을 통해 “올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유동성 지원과 친환경차와 자율주행 등 기업 활동에 필요한 미래차 R&D 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직업훈련 등 미래차 전환교육도 강화해나가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 김경만 의원은 “인사청문회에서 원론적인 답변만 한 것이냐”며 “미래차 R&D 투자를 확대하고, 재직자 전환교육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그 만큼의 예산을 배정해야한다”며 “광주 자율차 소부장 특화단지에 자율주행차 부품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예산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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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0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교육혁신 이끈 '에듀테크코리아 페어'
    에듀테크 교육혁신을 이끌다(Innovate Education with EdTech). 2023년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행사의 슬로건이다.  2023년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현장. 사진 출처 =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2023)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는 국내 IT 기반의 교육 환경의 변화와 사회적 관심도를 알 수 있는 중요한 행사로 ‘코리아 이러닝 2002’을 시작으로 에듀테크 산업계와 학교, 연구기관을 연결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다른 박람회와 마찬가지로 COVID-19의 여파로 인해 규모와 사람들의 참여가 위축되었던 팬데믹 상황에 비해 2022년과 2023년 연이어 참여 기업과 관람객 수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나 250여 개 업체(600여 부스)가 참가하여 그간의 회포를 푼듯했다.  세계 최대의 에듀테크 행사라고 불리는 영국의 Bett 2023에 비하면 아직 국내 에듀테크 생태계에 대한 관심도는 부족하지만, 국내 미래교육의 트렌드 변화와 그간에 에듀테크에 관한 관심이 얼마나 증가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올해 행사는 과거에 비해서 많은 긍정적인 신호탄이 쏘아졌다. 산-학-연 모두가 어우러져서 행사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풍성해지고, 다양하게 만든 것 같달까?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23년 에듀테크코리아페어'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출처=에듀테크 코리아 페어(2023)   이례적으로 교육부 장관이 직접 개회사를 진행하면서 교육부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고, 한국과 일본이 주축이 되어 운영 중인 아시아 에듀테크 기업들의 교류와 협력을 위한 글로벌 커뮤니티 AES(Asia Edtech Summit)가 참가하여 국내에 머물러 있던 박람회가 글로벌로 진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항상 제품만을 홍보하는데 머물러 있던 행사에서 교육을 혁신하기 위한 산-학-연이 함께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다양한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 세미나와 미래교육 체험 행사 등을 통해서 선진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에듀테크 생태계를 형성하고자 하였다.  특히나, 에듀테크 학회에서 학술 세미나를 진행하여, 산업의 교육적인 이론과 연구를 공유하는 모습은 에듀테크 산업의 발전이 더욱 촉진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만든다. 에듀테크 산업이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지속 발전을 위한 가치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이런 산-학-연의 조화와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대현 인튜브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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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6
  • [이상헌의 성공창업 경제학] 시니어 창업, 경험과 능력이 경쟁력
    '고령화 사회, 출산율 세계 최저' '2030년이면 환갑 넘긴 인구 320만 명' '한국, 고령화 속도 세계 최고' '2030년 노인 비율 빈곤율 OECD 최고' '고령화 국회' 지난 몇 달간 쏟아진 주요 신문의 헤드라인이다. 출산율 저하와 함께 고령화는 단순히 인구감소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반적인 문제와 인구 생태계의 붕괴를 의미하고 있다. 특히나 시니어의 경제적 자립도 저하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은 시니어에 대한 창작과 창업 그리고 재취업을 위한 다양한 사회지원제도의 실천이 중요하다. 선진국의 경우 시니어창업에 발 빠르게 대처하며 꾸준히 창업이나 재취업 인구가 늘고 있는 추세다.  미국 같은 경우 55~64세 창업은 1996년 14.3%에서 2013년 23.4% 2020년 31.47%로 늘었다. 45~54세 그룹을 포함하면 시니어창업은 53.4%에 이른다.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가진 자신의 경력에서 사업의 기회를 찾고, IT ·플랫폼 등 돈이 되는 유망 분야 창업보다 사회에 기여하는 소셜 창업이 많다는 게 미국 시니어창업의 특징이다. 미국도 고령화와 맞물려 시니어창업 비율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시니어 세대를 위하여 어떠한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계획하고 있는가. 현재는 대표적인 융복합 창업지원제도가 있다. 시니어를 인턴이 아니라 창업 파트너로 모시는 정책이다. 예를 들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선보인 ‘세대융합 창업캠퍼스’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경력 10년 이상 40세 이상의 퇴직자가 청년과 팀을 이뤄 세대융합 방식으로 창업할 경우 창업보육센터에 입주시키고 멘토링을 해준다. 30대의 젊은 CEO는 경륜 있는 시니어 멤버로부터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소중한 경험을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60대의 대표도 패기 넘치는 젊은 파트너가 첨단 정보화 기술을 활용하여 온라인과 모바일 마케팅 부분을 도와주니까 시너지 효과가 크다.  ‘60세 이상만 고용합니다’라는 책에 나오는 일본 가토 제작소의 사례를 보면, 납기를 맞추기 위해 60세 이상 파트타이머들을 모집했는데 예상보다 경쟁률이 훨씬 높았으며, 시니어들은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에만 출근하고 하루에 4시간, 1년에 90일 근무했다고 한다. 고령자 고용 덕분에 공장을 365일 가동할 수 있게 된 이 회사의 근무자 평균연령은 평일 39세, 주말 65세다. 시니어들은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이 우수하다. 하지만 생물학적 나이와 시각적 노동력 보유기준으로 많은 부분에서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  시니어는 곧 산업의 주인공으로 다시 회자될 수밖에 없는 인구구조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철저한 사회로의 재배치와 실천적 융합 프로그램의 조기 정착을 기대한다 정부에서는 제조업이 더 이상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없다고 판단하여 서비스업 선진화와 중소기업 활성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퇴직이라는 현실을 맞닥뜨린 시니어 계층에게는 현실성 없는 대책일 뿐이다. 이런 연유로 많은 시니어 계층은 취업의 대안으로 창업을 고민하게 된다.   많은 시니어 세대들이 창업을 목표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자료도 찾아보고, 관련 서적을 읽기도 하며, 창업교육을 듣기도 한다.  서울시에서 실시하는 50플러스 재단과 같은 기관에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일이 그렇듯 창업은 시대적인 트렌드와 함께 내부 역량, 경쟁자, 소비자가 고려되어야 한다. 아무리 대박 아이템이라도 사업자의 역량이 부족하거나, 강력한 경쟁자가 존재하거나, 소비자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이다. 첫 번째 관문인 아이템 선정에서부터 큰 난관에 부딪치게 된다. 시니어창업은 한 번 실패하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가 없을 수 있으며, 이에 따른 고통을 가족 전체가 겪게 된다는 점에서 신중할 필요가 있다. 언론이나 주변에서 이야기하는 대박 아이템에 귀를 기울이기보다는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하면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한 것이다.   시니어 계층은 젊은 층과 노인층에 비해 경험과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역으로 평생 해보지도 않았던 치킨집이나 삼겹살집을 창업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창업이 유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많은 시니어들이 그들만의 전문성과 기술을 활용한 창업을 실행할 수 있는 전문 멘토링 시스템이나 자금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기관의 설립이 필요하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컨설팅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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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6
  • [성명서] '첫 변론' 영화상영금지가처분 인용 당연하다
    ‘박원순을 믿는 사람들’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첫 변론>에 대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와 서울시가 2023년 7월 28일 ‘영화상영금지가처분’을 제기하였고, 법원은 9월 20일 인용했다. 다큐의 피해자 인격권 침해, 정당화될 공공의 이익 없음을 법원이 결정한 것이다.   영화 '첫 변론' 포스터 이미지   ‘박원순을 믿는 사람들’은 “박원순 사건의 전후 상황을 살피고, 다양한 증언을 모아,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다른 ‘실체적 진실’을 추적하려고 한다”고 광고했다. 그러나 ‘박원순을 믿는 사람들’은 애초에 사건의 당사자가 아니다. 실제 경험하지 않았고, 정확히 반박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다. 다큐멘터리 내용을 살펴보면 피해자가 고소장을 제출하고, 경찰에서 진술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진술하고, 이를 보완하는 자료로 제출한 것과는 다른 내용을 근거 삼아 ‘반박’을 시도한다. 그러나 애초 제작자와 감독은 피해자가 겪은 일, 그동안의 흔적을 모두 정확히 따라잡을 수 없는 위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체적 진실’을 추적하겠다는 불가능한 목표를 공언하며 후원금과 후원자를 모았다. 다큐멘터리는 피해자가 상담자에 영향을 받은 허위기억이었을 것이라는 가정, 전문가 인터뷰, 재연 - 피해자가 평소에 밝고 열심히 일했다는 인상비평 등을 통해 피해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그려낸다. 피해자에 대한 인격권 침해일 뿐 아니라, 직장내 성희롱 성폭력 피해자가 이미 국가기관에 진술하고 자료를 제출하고 판단받는 과정 자체를 부인하고 와해하는 시도를 펼친 것이다. 성희롱 성폭력 사안 조사 및 판단과정을 손쉽게 폄훼, 훼손할 수 있는 경로를 다큐는 만들려고 했다.  다큐 속 인터뷰이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여성단체와 피해자 변호사에 의해 죽음에 이르렀으며, 미투운동이 우리 사회에 비합리적인 광풍을 가져왔다고 말한다. 그러나 법원은 다음과 같이 설시한다.  “망인과 피해자(원문에는 채권자 OOO로 표시)의 관계, 서울시 비서실의 업무관행, 피해자의 업무 특성, 성희롱 등 피해의 특수성 등을 도외시 한 채 일방적으로 망인에게 유리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는 동시에 위와 같은 여러 복합적인 사정들 및 전‧후 맥락과 상황 등이 제대로 반영되어 있지 아니”하다.  ‘첫변론’을 광고하고 알리는 대부분의 게시글에는 피해자, 피해자 지원 여성단체, 피해자 변호사, 미투운동, 페미니즘에 대한 원색적인 조롱과 욕설이 도배되어 왔다. 성폭력 사건을 ‘부정’하고, 피해자를 부정하고, 피해자 조력자들을 음해하는 행위는 2차 피해로 이 사안을 뒤덮이게 한다. 제작사, 감독, 후원자들은 인격권 침해를 멈추고 ‘공공의 이익’으로 나아가기 바란다. 제작사와 감독의 사과와 반성을 촉구한다. 부추기고 가담한 이들의 성찰을 촉구한다. 맹목적인 성폭력 부정주의 멈추고 2차 가해에 가담하지 않는 것부터 시작이다. 글=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의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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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1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과학 실험
    최근 학교 선생님들과 담소를 나누는 도중에 조금은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30대 이상의 성인들은 학창 시절 과학실에서 실험실습을 했던 향수가 있을 것이다. 특히, 알코올램프에 불을 켜고 끌 때마다 교실에 가득 퍼지던 탄 냄새와 실험이 끝난 알코올램프를 끄려다 쇠로 만든 삼발이에 손을 데어서 호들갑을 떨던 그런 추억 말이다. 이러한 실험실습은 실제적 과학탐구 활동이므로 당연히 지금도 진행이 되고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현재는 안전상의 문제점으로 인해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너무 놀라서 주변 20대들에게 알코올램프를 아는지 물어보니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20대들의 이야기들 들었는데도, 믿기지 않았다. 실험실습이 과학탐구 역량과 학생의 창의력 향상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데, 거기에 화학실험의 기본이 되는 알코올램프 실험이 없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았다. 당연히 알코올램프의 안전상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또 다른 가열 장치로 대체가 되었으리라 생각했다.  실습실에서 쓰던 성냥이 언젠가부터 불을 붙이는 작은 토치로 바뀐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안전상의 문제로 과학실에서는 가열 장치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일부 사교육에서는 알코올램프를 이용한 실험실습이 진행되고 있지만 공교육에서는 최근의 사례를 찾아보기는 어려웠다.  최근 다양한 IT 기술의 발전으로 아이들이 더 재밌게 실험실습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도구들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직접 체험하고, 경험하는 방법들이 점차 사라진다니 참 안타까운 일인 듯하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수학, 과학 교육을 총괄하고 있는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지능형 과학실 ON이라는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한다. 지능형 과학실 ON은 온라인에서 다양한 실험 실습을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출처 = 한국과학창의재단 지능형과학실ON   사이트에 접속해 보니 알코올램프 시뮬레이션 콘텐츠를 비롯한 지진파, 힘과 운동 화학 반응 등 오프라인에서 경험하기 힘든 실험실습을 시뮬레이션형 콘텐츠라는 이름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아직은 콘텐츠의 유형과 종류가 많지 않지만, 올해에도 추가로 콘텐츠 개발을 한다고 하니, 기대해 볼 만할 것 같다. 국가 단위에서 다양한 실험실습을 제공하니 학교 현장에서 잘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긍정적인 기대도 해본다.  최근 AR, VR, MR, XR, 메타버스 등 다양한 기술이 교육과 접목되는 추세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회현상인듯하다. 파격적인 교육의 혁신보다는 기존의 오프라인 교육에서 지원하지 못한 학습 환경을 하나씩 에듀테크 기술로 대처해 나가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이대현 인튜브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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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9
  • [이상헌의 성공창업 경제학] 프랜차이즈 브랜드 가치 어떻게 정해지나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대한 가치 평가는 무엇으로 결정하는가?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대한 가치 평가 기준은 다양하게 적용된다. 시장판단 기준과 내재적 가치 판단 기준과의 차이는 당연히 존재한다 먼저 이론적 판단 기준은 수익 위주의 가치 판별법과, 자산 위주의 기치판별법 그리고 상대가치를 통한 판별 방법으로 분류해 볼 수 있다. 수익가치란 현재의 수익성과 미래의 예상 수익성을 가치 판별 기준으로 평가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자산 가치란 평가대상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순자산가치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상대가치 판별 전략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아이템이나 회사의 규모가 비슷한 선행 M&A 사례를 비교해서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는 인수 대상기업이 속한 산업에 대한 시장의 성장성과 지속성에 근거한 직관적 사고와 현상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평가 방법이다. 물론 세 가지 방식을 혼용하여 판단하는 방법도 존재한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사업은 지식 재산권에 의한 브랜드의 정체성과 1~2차 소비자들의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 차별화 전략과 직원들의 업무 숙련도와 전문성 그리고 무엇보다 가맹점의 규모와 지역 분포, 매출 대비 수익구조 등이 판단의 기준일 수밖에 없는 사업이다. 2000년대 들어 실시되었던 많은 브랜드에 대한 M&A를 분석해 보면 세 가지 가치 평가적 요인들 중 수익가치분석 기법과 상대가치 분석 법에 의한 평가가 많았었다. 예를 들어 커피 브랜드 할리스나 메가커피의 경우 국내 커피 아이템에 대한 성장과 규모의 증가로 인한 평가라 할 수 있다. 인수 시점의 매출 대비 수익성 측면만 고려한 평가였다면 성사되기가 어려운 브랜드들의 수익구조라 할 수 있었다. 상기 사례로 확인했듯이 프랜차이즈는 미래적 가치와 함께 관련 산업과 시장의 성장력과 함께 유사 기업의 각종 지표의 분석을 통한 상대가치를 통한 분석 기법도 필요한 점검사항이다. 이러한 유사사례분석기법은 과거 비슷한 M&A 사례의 기업가치 배수를 측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정량적 가치 평가를 실시한다. 이 경우 유사 거래의 선정과 배수의 적용은 필수라 하겠다. 그렇다면 유사 거래의 선정에 대해 알아보자. 기존 인수 대상의 브랜드와 제품과 소비자의 속성이 이전 M&A가 실시된 사례 중 유사한 브랜드나 기업을 통한 비교평가 방식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2013년 사모펀드사 IMM PE가 할리스를 450억에 인수했고 2015년 370억을 유상증자를 통해 기업의 가치를 높였다. 또한 2013년 686억이었던 매출을 2020년 기준 1,549억으로 비약적 성장을 이룬 후 다시 M&A 시장에 나왔다. 따라서 프랜차이즈 브랜드 M&A의 경우는 유사 거래의 선정 방식이 많이 적용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럼 유사 사례를 찾았다면 어떤 기준 지표를 활용해야 하겠는가? 그 기준은 먼저 재무적 지표와 비재무적 지표를 점검해야 한다. 재무적 지표로는 매출액, 영업이익률, 순이익률, 자본 현황, 가맹점 수, 물류 구성비, OEM, ODM 비율 등을 의미하며 비재무적 기준은 가맹점 충성 지수, 소비자의 브랜드 충성도, 상품별, 마케팅 대비 효율성, 협력업체의 경쟁력 등을 말할 수 있다. 다만 인수하려는 기업의 브랜드가 새로운 성장 에너지를 탑재한 아이템이라면 영업이익이나 순이익률 등 재무적 판단만으로 기업의 기치를 판단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비재무적 판단 기준에 대한 판단 기준을 새로이 점검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M&A 거래 시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배수가 사용되는데 통상 기업의 현금흐름 창출 능력을 확인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이는 투자자의 투자회수기간이나 차입금 부담능력 등을 알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기업가치 평가 시 몇 가지의 주의사항이 존재한다. 가치 평가는 당연히 M&A 거래가격에 대한 의사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규격적인 가치 평가 방식이 존재하지 않음으로 인하여 누구나 다양한 가치 평가 방법을 실행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비영업적 자산은 별도로 고려해야 한다. 당장의 수익과 현금화가 어렵다면 매각에 따른 세금이나 수수료 등의 지출도 가치적 차감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자본적 지출 규모를 파악해야 한다. 즉 고정자산에 투여되는 소요금액을 의미한다. 공장과 시설 설비에 대한 추가 투입 비용 등도 여기에 해당되는 비용이다. 운전자금도 점검과 현재의 잔존가치금액의 산정도 필요하다. 감가 상각 비율에 의한 잔존가치는 브랜드의 자본적 가치의 평가 시 반듯이 필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점검사항은 가맹점주들과의 상생과 협업을 통한 동반 성장을 위한 노력과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그동안의 국내 M&A 사례를 돌이켜보면 성공적 계획과 실행을 통해 브랜드가 성장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고 평가할 수 있다 설령 매출과 수익성 그리고 가맹점 증가율 등에서 성공적 실적을 거둔 브랜드들도 몇 년 지나지 않아 다시 M&A 시장에 나온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따라서 브랜드에 대한 가치 평가에 대한 기준도 새로운 정의가 필요한 시기라 판단된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컨설팅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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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8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
    현재의 에듀테크가 도입된 교육 현장은 이전에 알던 교실의 모습과는 매우 달라서, 30~40대 들은 이게 당최 공부하고 있는 것인지, 게임을 하는 것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 예전에 본인이 수업받던 모습과 비교해서 생각하다 보면, 게임기나 동영상 플레이어 정도로 취급받던 태블릿을 들고 교실에 앉아있는 아이들 모습이 여간 부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다. 태블릿 때문인지 요즘 아이들이 수업 시간에 유독 산만하고 집중력이 낮은 것 같은 느낌이 괜스레 들기도 한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영향으로 지식 전수에 집중되어 있던 기존의 교육방식 탈피에 대한 필요가 언급되고 있다. 다양한 에듀테크 도구들을 활용하는 미래 시대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새로운 교육 방법들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수많은 교육 연구자의 값진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에듀테크가 적용된 미래교육은 어떠한 모습으로 변할까? 뻔하디 뻔한 이야기지만 미래교육 전문가들은 에듀테크가 교육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측한다. 하지만 앞으로의 미래는 인간의 상상력을 기반으로 변화할 것이기 때문에, 자칫 섣부른 판단은 조심해야 한다. 다만, 현시점에서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국내 교육의 에듀테크 적용에 있어 확신할 수 있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선생님을 돕는 인공지능 AI 튜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이 접목된 AI 튜터의 등장으로 학습자의 개인 맞춤형 학습을 촉진하고 학습효과를 향상할 수 있을 것이다. AI 튜터는 학습자 개인의 학습 패턴과 선호 과목, 학습자 역량을 분석해 개개인이 가장 잘하는 분야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게 도와주게 된다. AI 튜터 서비스는 문제 추천, 콘텐츠 추천 등의 아직은 실험적 수준의 형태이지만, 전통적인 교육 현장에서의 교사와 학생 관계 및 교육 형태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되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통일된 의견이다.  둘째, 학생의 성취도를 고려한 맞춤형 학습환경   기존의 디지털교과서는 서책형 교과서를 디지털화하여 다양한 멀티미디어 요소(동영상, 360도 카메라, 증강현실, 가상현실 등)를 제공하는 것에 집중되어 있다. 기존 디지털교과서는 학습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재미있고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고 이를 활용하여 학습자가 학습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출처 = 교육부     에듀테크 산업계에서는 최근 2023년 2월 교육부의 발표로 기존의 디지털교과서에서 벗어난 AI 디지털교과서의 등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AI 디지털교과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학생 개인의 능력 수준에 맞게 맞춤형 학습자료, 학습 지원 등을 제공하고 이해력이 낮은 학생에게는 보충학습자료를 이해도가 높은 학생들에게는 심화학습자료를 제공하여 학습자들의 학습을 지원하고자 한다. 이런 AI 디지털교과서는 인프라, 네트워크, 엑셀레이터 양성 등 수많은 분야가 연관되어 있어서, 2025년, 성공적인 AI 디지털교과서로의 전환을 위해 산-학-연이 협력하여 연구를 빠르게 진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기존의 온라인 강의(이러닝, e-Learning)가 단방향의 지식 전달 위주였던 것에 반해 AI 디지털 기반의 에듀테크 활용 수업은 양방향 수업, 다자간 협업 수업, 프로젝트 수업 등 교육 방법의 다양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 방법의 다양성 확장은 학습자의 창의성과 문제해결력,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협업 역량 등 미래 역량을 재고하는 교육이 가능해지도록 도울 것이다.  이대현 (주)인튜브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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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4
  • 교직사회 '집단우울증'...극단적 생각 일반인보다 5.3배 ↑
    서이초 교사의 죽음 이후 교권 보호를 위한 사회적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교사 두 명이 세상을 떠났다.  대전 유성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근무했던 학교 앞에 놓인 조화들. 사진=연합뉴스   지난 5일 자택에서 다친 상태로 발견된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7일 숨졌고, 같은 날 청주에서도 한 교사가 아파트 단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모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 숨진 대전의 40대 교사는 수년 동안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려 우울증 약까지 먹었고, 자신의 사례를 초등교사 노조에 제보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정부가 서이초 교사 사망 이후 교권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했지만 교사들의 극단적 선택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교육부가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6∼2021년 재직 중 사망한 교사 687명 가운데 11%인 76명이 스스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전체 사망자 가운데 극단 선택의 비율(4.2%)과 비교하면 3배에 가깝다.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 중 일부는 학부모의 악성 민원으로 극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교사들의 스트레스와 무력감이 최근 일어난 사건과 맞물리면서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교직사회가 교권 추락, 악성 민원, 과도한 업무 등으로 '집단우울증'을 겪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근 잇따른 교사들의 죽음은 '집단 트라우마'라고 불릴 정도의 심각한 우울증에 빠져 있는 교직사회의 단면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녹색병원은 전국 유·초·중·고 교사 3505명을 대상으로 직무 관련 마음 건강 실태조사를 한 결과 24.9%가 경도 우울 증상을, 38.3%는 심한 우울 증상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심한 우울 증상 유병률이 8∼10%인 점을 감안하면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는 비율도 일반인보다 최대 5.3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7일 숨진 대전 초등학교 A교사의 경우 서이초 교사 사망의 영향을 일부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교원노조 등에 따르면 A교사는 학부모의 아동학대 신고로 경찰·검찰 조사를 받은 끝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교원노조는 7월 실시한 교권침해 사례 조사에서 "3년간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스스로를 다독였지만 서이초 선생님 사건을 보고 공포가 떠올랐다"라고 전했다. 교사들의 죽음을 멈추게 해야 한다. 교사 집단의 특성과 상황에 맞게 교사들의 스트레스를 줄여줘야 한다. 지난해 기준 교사 수는 약 50만명인데 비해 상담사는 고작 26명에 불과한 게 현실이다. 급하게 대책만 쏟아내고 예산과 인력 지원에 소홀히 한다면 실패는 반복된다.  무엇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교사들의 자긍감을 다시 살려줘야 한다. 사명감을 갖고 교단에 설 수 있게 교권을 회복시켜줘야 한다. 국회부터 나서야 한다. 초·중등교육법·유아교육법·교원지위법·교육기본법 등 교권 4법도 개정해야 한다. 말싸움과 논쟁으로 시간을 끌어서는 안된다.  또한 교사의 업무 강도를 줄여야 한다. 교권 회복은 학생 인권의 반대말이 아니다. 양쪽이 대립하지 않아도 교권을 회복시킬 수 있다. 학생이 존중받아야 하는 만큼 교사도 모든 이해관계자로부터 존중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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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0
  • [직장갑질119 논평] '욕하는 사장 노동법도 위반'
    오늘 정부의 농협, 수협 기획감독 결과 발표로 규모가 작은 기관에서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을 포함해 노동법 위반 범죄가 심각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일러스트=픽사베이   직장갑질119에도 새마을금고, 농협, 신협,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등 작은 기관의 직장 내 괴롭힘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 작은 회사일수록 가해자가 이사장, 원장 등 사용자인 경우가 많았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 법인데 중소기관에서 이사장, 원장 등 대표가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이거나 갑질을 방치하면 기관 전체가 직장갑질의 온상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사용자가 직장 내 괴롭힘의 가해자인 경우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근로기준법에 따라 사용자의 괴롭힘을 강력히 처벌해야 직장갑질을 줄일 수 있는데 정부는 사용자의 직장 내 괴롭힘에 너무 관대하다.   욕하는 사장이 근로기준법을 지킬 리 만무하다.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를 철저하게 처벌하고, 직장 내 괴롭힘이나 성희롱 신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근로감독을 실시하고, 무엇보다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직장 내 괴롭힘 금지규정을 적용해야 직장 내 괴롭힘이 줄어들고, 노동의 가치가 보호될 수 있다.   국무회의에서 근로기준법 시행령만 개정하면 되는데 간단한 일인데 윤석열 정부는 입으로만 노동약자를 떠들고 실제로는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 5인 미만 사업장 사장이 성희롱을 하면 처벌되고, 직장 내 괴롭힘은 해도 처벌되지 않는다는 황당한 상황을 왜 방치하고 있는가?   5인 미만 사업장과 간접고용·특수고용(프리랜서)·플랫폼 노동자 등 모든 직장인에게 직장 내 괴롭힘 금지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   ※직장갑질119의 논평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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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7
  • 국가공무원노동조합, ‘국가 R&D 예산’ 삭감 반대 성명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이하 국공노)은 6일 '국가 미래를 잠식하는 국가 R&D 예산 삭감을 반대한다'는 성명을 냈다.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세종청사 사무실 사진=위메이크뉴스 DB   국공노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보다 16.6%나 줄이면서 그 유탄을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맞았다.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묵묵히 이바지해온 연구 현장을 비도덕적 카르텔로 매도하며 예산 삭감을 강행한 것이다. 연구기관과 연구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알앤디 예산 원점 재검토 지시 뒤 두달 만에 이뤄진 삭감인 탓에 개별 사업별로 도려내진 예산 실태도 알지 못해 대혼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공노는 이에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 등 10개 단체가 모인 '국가 과학기술 바로세우기 과학기술계 연대회의'는 연대회의 출범을 알리고 이번 사태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한 대국민 선전전 등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가 R&D 사업은 한 국가의 가장 근간이 되는 미래세대를 위한 디딤돌이다. 금융 위기와 코로나 팬데믹 등 지금까지 갖은 국가적 어려움 속에서도 알앤디 투자만은 꾸준히 증가해 왔다. 하지만 이번 윤석열 정부는 과학기술기본법에 명시되어 있는 절차도 위반한 채, 2024년도 국가 R&D 예산을 일방적으로 3.4조원을 삭감하고, 과학기술계 출연연의 주요사업비는 30% 가까이 삭감했다. 또한, '정부R&D 제도혁신 방안'이라는 명목으로 연구사업에 상대평가를 도입하여 하위 20% 사업을 강제 구조조정하고 연구수당 및 능률성과급을 축소하겠다는 등 각종 제도 개악을 예고했다. 이는 명백히 과학기술을 무시하고 연구 현장을 파괴하는 행위다. 과학기술계 이외의 다른 분야에서도 알앤디 예산 삭감이 거론되며 연구 현장이 뒤숭숭한 분위기이다.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은 "국가 미래를 잠식하는 정부의 일방적 예산 삭감과 제도 개악에 반대한다. 과학기술계가 카르텔을 형성했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 삭감한 연구개발예산의 즉각 복구를 요구한다. 또한 관료 중심적 제도혁신방안을 철회하고 연구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수립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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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6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교육 환경은 변화하고 있다
    최근 교육 트렌드는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인성교육의 중요성보다는 기술과 지식을 배우고 습득하는 역량 중심의 교육으로 목적이 변화하고 있다.  더욱이 ‘에듀테크’라는 단어의 등장은 기술 중심의 교육, 기계처럼 학습자의 역량만을 향상시키는 교육 환경을 강조하는 느낌을 주고 있다. 하지만 에듀테크의 본질은 학습자 개인의 성향 및 성취도를 고려한 다양한 맞춤형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최신 IT 기술을 이용하여 협동학습, 문제해결학습, 창의적 체험학습, 진로체험학습, 공동체 학습 등의 체험과 실습을 통한 학습 능력을 배양하고 인성교육이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을 지원하는 것이다. 다양한 교육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서 오프라인 교육은 디지털로 전환되는 추세이며, 기존 교육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많은 최신 정보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즉, 에듀테크는 기존의 교육 환경을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시키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라고 볼 수 있다. 모든 세상이 디지털로 바뀌어 가는 시대 속에서 교육도 에듀테크라는 이름으로 디지털화되는 것이다.   에듀테크는 기존의 이러닝(e-Learning), 원격학습(Distance Learning)을 대체하는 교육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큰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일본 등 전 세계적인 교육 변화의 흐름이며, 선진국을 대상으로 빠른 확산이 진행되고 있다. 출처 = bett, https://uk.bettshow.com   특히, 영국은 세계 최대 에듀테크(Edtech) 포럼인 Bett(British Educational Training and Technology)을 매년 개최하여 해마다 전 세계 에듀테크 혁신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1985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매년 진행되고 있는 Bett은 세계 각국의 기업과 바이어, 교육기관 등이 참여해 에듀테크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확산하고 있다.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은 미국에 위치한 시장조사(예측) 기관인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18.1%로 성장해 2027년 2,852억 3,0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국내 에듀테크 시장 또한 2010년 이후로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에듀테크 기반의 미래교육 환경의 조성을 위해서 2025년부터 초·중·고등학교의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할 예정이며, 2028년까지 전 과목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교육 환경의 디지털 전환을 AI 디지털교과서를 통해 앞장서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 측면에서도 에듀테크를 주목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인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이 교육과 접목되면서 에듀테크 산업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는 전미 인공지능학회(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 AAAI)에서 “2030년 세계 최대 테크 기업의 주요 사업은 교육 분야가 될 전망이다. 우리가 들어본 적 없는 기업이 주인공이 될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에듀테크 산업을 글로벌 핵심 분야로 꼽았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부족한 교육 인력 보충과 교육 불평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이용한 에듀테크 성공사례가 부족하고, 교육 환경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많은 관심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가 함께 나타나고 있다. 미래교육 환경이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사용자 유형에 따른 교육 목적과 본질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사회적 관계 속에서 공감 능력과 비판적 사고가 가능한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연의 많은 관심과 연구가 필요하다.  글= 이대현 (주)인튜브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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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6
  • [이상헌의 성공창업경제학] 코로나19가 판 키운 자판기사업
    사라져가던 자판기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 소비와 맞물리면서 다시금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이다.  자판기의 대명사인 ‘커피’로 대표됐던 자판기는 그 모습도 고기부터 피자, 주류, 간식은 물론 약국, 반찬 고기, 심지어 자동차까지 판매하는 모습으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비대면적 소비환경에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직원과 접촉하지 않고 24시간 연중무휴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언택트 소비의 대안이 되고 있는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스마트 자동판매기 글로벌 시장은 연평균 1.3% 이상씩 성장해 오는 2027년에는 1462억 달러(170조 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기존 커피나 음료를 넘어 자판기 종류 자체도 다양해졌고 신용카드나 스마트폰과 결합한 스마트 자판기로 진화하면서 산업 자체의 판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색적인 자판기들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바쁜 현대인을 위한 반찬 자판기나 야채 등 샐러드 판매 자판기의 경우 생소한 아이템으로 주목받는 정도였으나 그 사용 인구의 증가는 다른 자판기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정육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고기 자판기도 등장했다. 편의점 미니스톱은 정육 상품을 24시간 내내 구매할 수 있는 정육 자판기를 도입했다. 신선식품 회사와 콜라보로 정육 자판기를 미니스톱에 입점하는 숍인숍 형태로 이뤄졌다. 또한 약국도 자판기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제22차 정보통신기술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화상투약기 스타트업 업체 쓰리알코리아의 ‘일반의약품 스마트 화상 판매기’ 등 규제특례 과제 11건을 승인했다. 이에 대한약사회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지만. 소비자의 선택권과 편의성, 코로나 유행으로 촉발된 비대면 시대에 약 구입 절차 간소화 필요성 등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사전 성인인증을 통해 주류 구매를 자동 결제하는 방식의 AI 실내 주류 판매기도 시장에서 인기가 있다.    자동차 자판기도 등장했다. 2012년에 처음으로 중고차 자판기를 만들어 혁신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카바나는 중고차 판매 업체로써 지금까지도 오직 자판기에서만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카바나는 코로나가 발생하면서 주가가 10배 가까이 폭등하는 등 언택트 시대의 성공 아이템으로 자리하고 있다.  중국의 거대 기업 알리바바 또한 자동차 자판기 사업에 뛰어들었다. 얼핏 보면 주차타워 또는 '포드'차량 전시장처럼 보이는 건물에서 포드의 SUV부터 머스탱까지 구입할 수 있다. 싱가포르에는 프리미엄 차량; 페라리, 맥라렌, 람보르기니 등과 같은 스포츠카까지 자판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싱가포르의 오토반 모터스라는 중고차 판매업체에서 만든 자판기는 15층 건물에 4열로 정렬되어 있는 슈퍼카들의 모습을 보면 정말 장관이다. 자동차 온라인 마켓 기업 '오토트레이는 다른 자판기들과는 다르게 건물 형태가 아닌 정말 자판기처럼 콤팩트한 모습이 특징으로  한 번에 차량 한 대씩 판매하는 방식으로 결제가 되면 유리문이 열리고 바로 차량을 운전해서 갈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 중이다. 이처럼 아이템의 진화는 자판기 시장의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자판기 시업의 명암은 극명하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적 구매환경으로 자판기 사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나,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으로 대면적 사회로의 변화와 아이템의 한계와 소비자의 소비 기호도 변화로 인한 성장 동력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자판기 시장의 대표적 아이템인 커피, 음료, 스낵류, 일회용품 등 기존 아이템들의 식상함에서 다양한 상품이 등장했으나 경쟁력을 말하기엔 아직은 한계가 있다. 특히나 법적 인허가시항과 관변 단체의 이권 그리고 성인 인식이 필요한 아이템 등 아직 자판기 산업이 성장하기에 넘어야 하는 규제와 법적 조치가 선행되어야 한다. 자판기 사업은 편리성과 적합한 공간적 접근성이 생명이다. 벤딩 머신을 활용하는 셀프 이용 방식이 편리한 세대나 구매환경에 지원되는 서비스적 영역도 해결해야 하는 숙제라 하겠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컨설팅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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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4
  • [이상헌의 성공창업경제학] '이런 프랜차이즈 조심할 것'
    '87 대 107' 지난해 신규 창업자와 폐업자 수치다. 코로나19와 대내외적 경기 악재로 인한 급격한 경기 하락이 소상공인들의 폐업과 휴업 지수를 상승시켰다. 필자 기억에 폐업 수치가 신규 창업 수치를 넘어선 사례는 컨설팅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전 연령대에서 창업자가 감소한 통계 중 유일하게 50~60대 창업자는 동년 대비 약 7.8% 증가하였다. 여기서 아이러니한 점은 코로나19로 인한 급속한 기업들의 구조조정과 신규 고용률 하락으로 인한 생계형 창업자들의 귀환이 주로 5~60대 가장이라는 것이다. 기업들의 수익성과 생산성 감소로 인한 고용정책의 후퇴는 50~60대 노동자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현실에 가족을 책임지는 가장들의 선택지는 창업이었다. 창업은 전문성과 체력 그리고 철저한 서비스가 생존 경쟁력이다. 많은 시간을 준비하고 경험해 보고, 실행하는 추진력이 소위 성공 창업을 위한 전제조건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50~60대 창업자들은 과연 경쟁력을 갖추고 창업에 도전했을까? 살펴보면 부족한 준비에도 가장이라는 무거운 삶의 짐을 지고 서둘러 창업현장으로 뛰어든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다면 부족한 전문성과 경험으로 할 수 있는 창업은 무엇이었을까? 그 해답은 상생과 협업 그리고 지원 시스템을 내세운 프랜차이즈 창업이었다. 코로나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폐업과 휴업이 증가하는 기간에도 프랜차이즈 신규 창업은 증가했다. 그만큼 절대적 노하우가 부족한 창업자들의 증가 현상이 사회적 요인으로 나타났고 그로 인한 가맹점 창업이 일부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특히나 코로나 이후 정부 주도로 착한 임대인에 대한 세제혜택과 지원 등 다양한 사회적 현상을 유도하는 정책을 시도했다. 아울러 일부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가맹점을 지원하는 홍보성 내용들이 많은 매스미디어에 노출되기도 했다. 프랜차이즈 기업 중 극히 일부만이 시행한 가맹점에 대한 상생지원이 마치 관련 산업 전체가 착한 기업인 양 호도되었다. 그에 따른 병폐 또한 여러 부분에서 나타났다. 모두 다 근본적으로는 고용이 불안한 노동시장 구조와 경기 저점 현상이 원인이다. 연일 신문과 잡지에는 착한 브랜드와 좋은 프랜차이즈라는 기사들과 함께 다양한 아이템으로 무장한 프랜차이즈 광고가 난무했다. 얼마 전 개최되었던 프랜차이즈 박람회에서도 참가한 많은 브랜드들이 자화자찬으로 많은 창업자들은 유혹하고 있었다.   “최저 창업 비용으로 최고의 수익을 드립니다.” “가맹비, 로열티, 교육비, 보증금, 홍보비 5無 창업을 지원합니다.” "연 4%代의 고소득을 보장합니다.” “무인 창업으로 인건비가 0입니다” “배달만으로도 월 500만 원의 수익을 보장합니다” “코로나 시대에 뜨는 베스트 아이템을 공개합니다”   창업을 준비하는 초짜에게는 혹하는 문구이다. 현란한 구호만큼 창업 성공이 담보되는 프랜차이즈 본사이길 진심으로 부탁하고 싶다. 7300여 개의 브랜드와 5100여 개의 본사가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전문 기술이나 경험이 없는 창업자에겐 반드시 필요한 창업이 프랜차이즈 창업이기도 하다. 과거엔 '프랜차이즈는 나쁘다'라는 인식이 많았다. 하지만 2005년부터 시행되었고 일곱 번 개정된 '가맹사업 공정화에 대한 법률'은 본사들의 자정과 윤리의식 그리고 상생시스템을 실천하게 함으로 창업시장을 건전하게 만드는 매개체가 되었다. 또한 정부의 지원과 프랜차이즈 산업인들의 노력으로 자영업자들의 창업 성공을 위한 노력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꼭 흙탕물을 만드는 미꾸라지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악덕 프랜차이즈 본사가 자영업자의 피눈물을 흘리게 한다. 이런 브랜드를 구분하는 지표가 있다. ▲고소득을 보장하는 듯한 허위 과장 광고하는 브랜드 ▲대표이사가 자주 교체되는 브랜드 ▲재무재표상 R&D 비용과 교육훈련비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브랜드 ▲가맹점 협의체를 인정하지 않거나 없는 브랜드 ▲매장관리 전문 인력인 슈퍼바이저 조직이 없는 브랜드 ▲개점률보다 폐점률이 높은 브랜드 ▲브랜드 홈페이지가 없거나 고객과의 소통 게시판 등이 없는 브랜드 ▲표준 계약 이상 상권 보호 규정이 애매하거나 없는 경우 브랜드 ▲기존 가맹점주의 본사에 대한 평가 수준이 나쁜 브랜드 ▲본사와의 소통 프로세스가 대표자와의 대화 창구가 없거나 어려운 브랜드 등이다.   꼭 위의 열 가지 사례 한두 개를 가지고 나쁜 프랜차이즈라 규정할 순 없다. 하지만 위 사례와 중복 사항이 많을수록 우수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올해도 많은 시니어들이 프랜차이즈 창업을 위해 여러 브랜드를 기웃거릴 것이 분명하다. 창업이 절실한 창업자들을 위한 좋은 브랜드들의 협업과 실천이 필요하다.   이제는 좀 더 정말 좋은 브랜드들과 상생하는 프랜차이즈 창업이 되길 희망한다. 창업은 전쟁이기 때문이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컨설팅학 박사)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3-08-28

알쓸신잡 검색결과

  • 한국마사회 장원 장제사, 호주 국제장제사대회서 수상 쾌거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소속 장원 장제사가 지난 8월 20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국제장제사대회에서 3위로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호주 국제장제사대회 출전한 한국마사회 장원 장제사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말발굽 전문 대장장이인 장제사는 경마와 승마 등 말과 함께하는 곳이라면 꼭 필요한 장인이다. 500kg에 육박하는 육중한 말을 능숙하게 다루는 것은 물론, 각양각색 말굽의 모양에 따라 강철을 두들겨 맞춤 신발을 제작해야하기 때문에 고도의 숙련도가 필요한 직업이기도 하다. 국내에 활동하는 장제사는 모두 합쳐 90여명밖에 되지 않는다. 경마와 승마 산업의 발전으로 장제사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한다. 하지만 화로의 열기와 거대한 말을 상대하는 일은 보통 체력으로는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도전하는 이들의 수는 많지 않다. 이에 말산업 분야 필수 인력인 장제사와 장제 문화를 대중에게 알리고, 대한민국 장제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는 호주 브리즈번 국제장제사대회 출전지원을 기획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한국마사회장배 한국장제사챔피언십’대회를 개최하고 상위 입상자 5인으로 구성된 장제사 대표단을 구성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발전기금을 통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표단을 호주에 파견했다. 대회 참가를 통해 대한민국 장제 기술의 수준을 점검하고, 선진 장제기술 벤치마킹 활동에 나선 것이다. 대표단은 8월 18일부터 3일간 이어진 대회에서 총 16개 종목 중 8개 종목에 출전했다. 말의 품종과 말굽의 상태에 따라 각양각색의 편자가 사용되는데, 대회는 각 종목마다 각기 다른 모양의 과제들을 부여하며 참가자들의 장제 기술을 시험했다.  이중 대회에 최초로 참가한 한국마사회 소속 장원 장제사(37)가 ‘Class9-Make a hind lateral extension show’종목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장원 장제사가 출전한 종목은 중급클래스로, 두개의 특수 편자를 한 시간 안에 제작해 완성도를 평가받는 경기였다. 평평한 철판을 직경 약 15cm의 도넛모양 편자로 규격에 맞춰 구현해내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화덕에서 붉게 달궈진 철을 집게로 잡고 망치로 수천 번 두들겨 구부리고 붙여야하기 때문이다. 이날 장원 장제사가 제작한 두 개의 편자는 수준 높은 정교함을 인정받았고 3위를 성적으로 수상을 거뒀다. 한국에 돌아온 장원 장제사는 “3위라는 성적이 아쉽기도 했지만 한국 대표단이 지난 2개월 동안 매주  구슬땀을 흘려 연습한 값진 결과물이라 생각한다”라며 “이번 대회의 진정한 결과물은 대회장에서 얻은 장제 노하우와 호주, 영국, 미국 등 대회에 함께 참여한 해외 장제사들과의 네트워크라 생각한다. 이를 국내 장제사들과 장제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며 수상 소감과 계획을 밝혔다.
    • 알쓸신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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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4
  • 축구장 104개 면적 ‘군사시설 보호구역’ 60년 만에 빗장 열려
    축구장 104개에 달하는 면적(742,198㎡)의 태안지역 군사시설 보호구역(이하 보호구역)이 60년 만에 완화돼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가능해지게 됐다. 태안 백화산 방공진지 및 삭선리 훈련장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요구 민원 현장조정회의에서 발언하는 김태규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사진=권익위 제공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김홍일, 이하 국민권익위)는 1일 충남 태안군청에서 김태규 부위원장 주재로 태안지역 주민 19,614명이 제기한 보호구역 완화를 요청하는 집단민원을 조정했다. 충남 태안군에는 주한미군이 1963년부터 사용하고, 이어서 공군이 1972년부터 2013년까지 사용한 보호구역이 있는데, 보호구역의 면적은 총 1,749,850㎡으로 이는 축구장 245개 면적에 달한다. 백화산 정상을 포함한 그 주변과 삭선리 일대가 바로 그곳으로 국방부가 1990년 12월 이 지역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2013년 공군부대가 철수했으나 보호구역은 그대로 유지돼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를 가로막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태안군 주민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19,614명은 지난 3월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군사시설을 철거하고 보호구역을 해제해 재산권 행사를 보장해 달라”라고 국민권익위에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국민권익위는 수차례의 현장조사와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최종 조정안을 마련하고 주민들과 관계 기관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국민권익위의 조정안에 따르면, 공군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삭선리 훈련장의 통제구역을 제한구역으로 완화하고, 5년 후인 2028년에 백화산 방공진지의 계속 운영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에 완화하기로 한 면적은 축구장 104개 면적(742,198㎡)에 해당하고, 5년 후인 2028년에는 축구장 141개 면적(1,007,382㎡)에 이르는 보호구역의 해제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태안군은 공군에 보호구역 변경 및 해제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행정지원을 하기로 했다. 또한 국민권익위는 태안에 위치한 안흥진성이 일반 주민의 접근이 제한되고 보존·관리되지 않아 훼손되고 있으니, 보호구역을 해제하고 발굴·복원한 후 일반 국민들에게 개방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집단민원도 조정할 예정이다. 국민권익위 김태규 부위원장은 “이번 조정으로 60년 만에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를 할 수 있게 돼 매우 다행이다”라며, “하루빨리 보호구역이 완화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주민들의 불만도 해소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좋아요 댓글
    • 알쓸신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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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1
  • 코리아컵·코리아 스프린트 출전 예정 역대 최강의 해외 경주마들
    한국경마 최고의 무대이자 단 두 개뿐인 국제초청경주 ‘코리아컵(IG3’, 1800m)과 ‘코리아 스프린트(IG3, 1200m)’가 오는 9월10일 개최된다. 일본과 홍콩에서는 동아시아 경마계의 왕좌를 차지하려는 듯 최정상급 경주마들의 출전을 알리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코리아컵 대회 엠블럼 이미지 출처=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경마팬에게 보다 수준 높은 경주를 제공하고, 한국경마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코리아컵과 코리아 스프린트 경주를 시작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두 경주는 총 상금은 직전보다 10억 원 높아진 30억 원 규모다. 지난해 한국에게 두개의 트로피를 모두 내어주며 고배를 마셨던 해외 관계자들은 여느 때보다 강력한 명마들로 한국 원정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의 경주마관계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한국 경주마들은 코리아컵에 18두, 코리아 스프린트엔 19두가 출전을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외국의 경주마들은 경주별로 각 3두씩, 총 6두가 출전한다. 세계적인 경마 강국 일본의 경주마 4두와 홍콩의 2두가 해외 원정의 주인공들이다. 올해 세계 경마계 주요 경주를 모두 휩쓸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은 역대급 라인업으로 5년 만에 코리아컵과 스프린트 트로피 탈환을 노린다. 세계 최정상급 단거리 및 중거리 경주마를 보유하고 있는 홍콩 역시 두 마리의 명마를 통해 자존심 회복에 나설 전망이다. 한반도를 뜨겁게 달굴 일본과 홍콩의 출전마 6두를 살펴본다.  ◈ 코리아컵 해외 출전마(3두) ◈ 두바이, 사우디 거쳐 美 켄터키더비 까지, 큰물에서 노는 명품혈통 ‘크라운프라이드’ 한국 상륙, 비상! ■ 크라운프라이드(CROWN PRIDE) - 일본, 국제레이팅 116   - 생산국 : 일본, 성별 : 수, 연령 : 4세, 모색 : 흑갈색, 통산전적 : 11전 3승, 2위 4회   - 마주 : 테루야요시다, 조교사 : 코이치신타니 크라운프라이드(CROWN PRIDE)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그야말로 명품 혈통, 크라운프라이드의 할아버지는 90년대 말 ‘일본총대장’이라 불린 ’스페셜위크‘, 외할아버지는 2010, 2011년 일본 씨수말 랭킹 1위 ’킹카메하메하‘다. 지난해 3월 두바이에서 열린 ’UAE더비‘를 우승한 크라운프라이드, 5월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세계 최고의 무대인 ’켄터키더비‘에 도전해 13위를 기록했다. 이후 일본으로 복귀해 ’일본TV배‘, ’JBC클래식‘, ’챔피언스컵‘에 연달아 출전해 모두 2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세계 최고 상금이 걸린 ’사우디컵‘과 ’두바이월드컵‘에 연이어 출전해 모두 5위를 기록했다. 직전 경주였던 ’제왕상‘에서도 아쉬운 2위를 거둔 바 있다. 1분 51초 3의 1800m 최고기록을 보유한 크라운프라이드는 올해 일본 중앙경마 다승 1위(101승)인 유가 카와다 기수와 함께 코리아컵에 도전한다. 세계 최강의 무대에만 도전했지만 우승엔 목말라있는 크라운프라이드가 일본에게 네 번째 코리아컵 트로피를 선사할 것인지 일본 현지의 기대가 뜨겁다. ’글로리아먼디‘ 첫 해외원정 출격! 일본 말산업 이끄는 요시다 가족 간의 대결은 색다른 관전 포인트 ■ 글로리아먼디(GLORIA MUNDI) - 일본, 국제레이팅 115   - 생산국 : 일본, 성별 : 수, 연령 : 5세, 모색 : 갈색, 통산전적 : 17전 7승, 2위 3회, 3위 1회   - 마주 : 요시다카즈미, 조교사 : 류지 오쿠보  글로리아먼디(GLORIA MUNDI)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글로리아먼디‘의 요시다 카즈미 마주는 흥미롭게도 ’크라운프라이드‘를 소유한 요시다 테루야 마주의 제수씨다. 테루야 마주의 동생은 일본 대표 경주마 목장 ’노덤팜‘의 주인인 요시다 카츠미이며 요시다 카즈미 부인 역시 마주로 활약하고 있다. 카즈미 마주는 이미 2015년 뚝섬배(G3, 1400m)에서 원정 우승을 차지한 ’에스메랄디나‘의 마주로 한국의 경마팬들에게 각인된 바 있다.  장미의 품종에서 이름을 딴 ’글로리아먼디‘의 부마는 ’크라운프라이드‘의 외할아버지인 ’킹카메하메하‘다. 데뷔 이후 잔디주로 경주에서 고전했지만 3세부터 더트주로 경주로 전향해 파죽의 4연승을 거두며 적성을 찾았다. 대부분의 경주에서 인기순위 1~2위를 기록하며 든든한 응원을 받아온 ’글로리아먼디‘는 올해에만 두 번의 대상경주를 우승했다. 일본의 경마팬들은 ’크라운프라이드‘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하는 분위기지만 1800m 최고기록은 1분 50초 6으로 ’글로리아먼디‘가 앞선다. 첫 해외원정출전, 기수 선정 등 불안요소를 안고 있는 ’글로리아먼디‘가 활약을 보일 수 있을까? 아주버님의 아성에 도전하는 제수씨의 질주가 시작된다. 홍콩 신예 피에르 응 조교사의 과감한 도전, 다크호스 ’아파치패스‘ 모래주로에서는 어떤 모습 보일까 ■ 아파치패스(APACHE PASS) - 홍콩, 국제레이팅 95   - 생산국 : 호주, 성별 : 거, 연령 : 7세, 모색 : 갈색, 통산전적 : 31전 4승, 2위 5회, 3위 4회   - 마주 : 레오레이싱조합, 조교사 : 피에르 응 아파치패스(APACHE PASS)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2016년 호주산 경주마로 2∼3세에는 서호주 지역에서 7전 1승, 2위 1회, 3위 2회를 기록하고 홍콩으로 수출됐다. 홍콩에서는 잔디주로와, 올웨더트랙(인조주로) 경주에 각각 12번 출전했으며 올웨더에서만 3승과 4번의 2위를 기록 중이다.  올웨더 12번의 출전 중 10번이 1650미터 경주이며, 1800미터 기록은 1분 46초 5로 홍콩 1등급 내에서는 중위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파치패스의 관리를 책임지는 피에르 응 조교사는 2022년에 데뷔한 신예로 22/23 시즌에 511전 41승을 기록, 홍콩 조교사 랭킹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피에르 응 조교사는 홍콩경마 대표급 경주마 슈퍼웰시(홍콩 레이팅 11위)를 포함해 글로리어스드래곤(14위)등을 관리하고 있으며 코리아컵 출전마 ’아파치패스‘와 함께 ’듀크와이(13위)‘를 코리아 스프린트에 출전시킨다. ◈ 코리아 스프린트 해외 출전마(3두) ◈   일본경마 신드롬 ’요시토 야하기‘ 조교사, 중동 모래바람 잠재운 ’바스라트레온‘으로 K경마에 도전한다. ■ 바스라트레온(BATHRAT LEON) - 일본, 국제레이팅 117   - 생산국 : 일본, 성별 : 수, 연령 : 5세, 모색 : 갈색, 통산전적 : 21전 5승, 3위 4회   - 마주 : 히루레이스법인, 조교사 : 요시토 야하기 바스라트레온(BATHRAT LEON)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아버지는 2013년 일본더비 우승마 ’키즈나‘, 할아버지는 2005년 일본 삼관마 ’딥임팩트‘로 금수저 집안 출신이다. 데뷔 후 출전한 11번의 경주는 모두 잔디였고, 총 3승을 기록하였다. 3세 11월부터 잔디와 더트를 번갈아 가면서 출전하고 있다. 4세부터는 적극적으로 해외 원정에 나서 고돌핀 마일(UAE), 1351 터프 스프린트(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200미터 경주경험은 없다. 요시토 야하기 조교사는 2019년부터 4년 연속 최다상금수득조교사, 2020년부터 3년 연속 최다승조교사 타이틀을 차지하고 있다. 여러 종류의 모자를 자주 쓰고 다녀서 ’모자의 남자‘, 해외원정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서 ’세계의 야하기‘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대표 관리마로는 2020년 일본 삼관마 ’콘트레일‘, 2021년 홍콩컵 우승마 ’러브즈온니유‘, 2023년 사우디컵 우승마 ’판타라사‘ 등이 있다. 피에르 응의 두 번째 경주마 ’듀크와이‘, 코리아스프린트 초대 우승마 ’슈퍼자키‘의 우승 영광 재현하나 ■ 듀크와이(DUKE WAI) - 홍콩, 국제레이팅 111   - 생산국 : 뉴질랜드, 성별 : 거, 연령 : 8세, 모색 : 밤색, 통산전적 : 45전 5승, 3위 4회   - 마주 : 와이호만, 조교사 : 피에르 응 듀크와이(DUKE WAI)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할아버지는 2002년 두바이월드컵 우승마 ’스트릿크라이‘로 코리아컵의 ’아파치패스‘와 함께 코리아 스프린트에 도전장을 던졌다. 데뷔 후 45번의 경주를 모두 1400미터 이하에 출전한 전형적인 스프린터이다. 홍콩 자체 레이팅 13위에 올라있는 말로 우승한 9번의 경주에서 선행, 선입, 추입을 자유자재로 보여줬다.  45번의 경주 중 35번을 5위 이내에 입상하고 있으나, 아쉽게도 대상경주 우승경험은 없다. 또한 올웨더트랙(인조주로) 경주경험이 2번 밖에 없는 것도 변수. 하지만 홍콩 스프린트, 알 쿼즈 스프린트(UAE), 체어맨즈 스프린트 프라이즈 등 유수의 단거리 경주에 출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전이 기대된다.  1200미터 최고기록은 올웨더 1분 07초 8, 잔디 1분 07초 8로 동일하다. 홍콩은 지난 2016년 ’제1회 코리아스프린트‘에서 ‘슈퍼자키’가 우승한 전적이 있다. 코리아컵 우승은 전무한 상황. 피에르 응 조교사는 올해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에 모두 출전시켜 우승을 노린다.   일본더비를 제패한 마주 마에다 형제, 동생 뒤를 이어 이번에는 형이 ’코리아스프린트‘ 우승을 노린다! ■ 리메이크(REMAKE) - 일본, 국제레이팅 111   - 생산국 : 일본, 성별 : 수, 연령 : 4세, 모색 : 밤색, 통산전적 : 13전 6승, 2위 2회, 3위 2회   - 마주 : 코지 마에다, 조교사 : 코이치 신타니  리메이크(REMAKE)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아버지는 미국산 ’라니‘, 할아버지는 교배료 30만불을 자랑하던 ’태핏‘, 외할아버지는 ’킹카메하메하‘로 우수한 혈통을 타고났다. 데뷔 이후 현재까지 5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1번 밖에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경주력을 보여주고 있다. 3세 6월부터 대상경주에 도전하여 2번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직전 경주인 클러스터 컵에서는 1200미터 최고기록인 1분 08초 6으로 우승하며 예열을 마쳤다.  마주인 코지 마에다는 생산자(노스힐즈)도 겸하고 있으며 ’원앤드온니‘로 2014년 일본더비를 제패하기도 하였다. 동생인 마에다 신지 또한 마주로서 ’바스라트레온‘의 아버지인 ’키즈나‘로 2013년 일본더비를 제패한 적이 있어 형제가 일본더비를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러한 영향일까? 동생(마에다 신지)이 우승한 적이 있는 코리아 스프린트(2017년 우승마 그레이스풀립)에 이번에는 형이 도전장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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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8
  • “전기세 많이 나와” 에어컨 갑질… 냉방 요구에 해고 통보까지
    #학원강사인데 실내 온도30도의 더운 날씨에 에어컨이 고장 난 상태로 오후 2시 50분부터 밤 9시 30분까지 계속 수업을 했어요, 중간에 얼음음료를 주긴 했지만 완전 탈진했다. 찜질장 같은 그곳에서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막막했어요. 원장은 평소에도 돈을 아끼는지라 에어컨을 고쳐줄 것 같지도 않고요. 이 상황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일러스트=픽사베이 제공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 7월  직장갑질119에 폭염으로 노동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제보가 잇달아 접수됐다. 흔히 폭염 취약 노동자로 알려진 건설, 물류, 택배노동자 외에도 학원, 공장, 일반사무실 등 다양한 일터에서 기본적인 냉방과 환기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많은 노동자들이 고통받고 있다. 노동자들이 견디다 못해 사업주에게 냉방 등의 조치를 요구해도 ‘비용 절감’이라는 명목하에 무시되기 일쑤다. 심지어 냉방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노동자를 괴롭히거나 해고하는 사업주까지 있었다. 이러한 ‘에어컨 갑질’은 폭염기 작업장 적정 실내 온도에 대한 제대로 된 논의와 점검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취약한 현실을 틈타 여름철마다 반복되고 있다.   현재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건설업, 조선업, 제조업, 운수·유통·창고업 50인 미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동식 에어컨 구매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에어컨갑질 피해를 호소하는 노동자들은 한목소리로 냉방기기가 있어도 사업주가 가동을 통제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지난 5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3년 온열질환 예방가이드는 실내작업장에도 온습도계를 비치하도록 하고 있지만, 사용자들은 에어컨 조작 권한을 독점하거나, 전기세 부담을 언급하는 방식으로 냉방기구 사용을 통제하고 있기도 한다.   냉방기기 가동 기준을 터무니없이 높게 잡아 노동자의 건강권을 침해하는 사례도 있었다. 한 공장은 ‘습도 80% 이상’을 기준으로 잡고, 습도가 그보다 낮을 경우, 온도와 무관하게 냉방기기를 가동하지 않고 있다. 온도에 따라 다르지만, 실내 적정 습도가 40~60%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터무니없는 기준이다. 냉방 요구가 해고로 이어진 황당한 사례도 있다. 제보자는 에어컨을 고쳐주지 않는 사장과 언쟁을 한 뒤 갑작스럽게 이유를 알 수 없는 해고 통보를 받았다. 노동자 입장에서는 사업주가 ‘선의’로 에어컨을 틀어주지 않는 한, 더위를 감내하며 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노동자들은 사용자의 과도한 온도 통제를 노동환경을 악화시키는 심각한 괴롭힘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온열질환으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과 제도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화학물질 및 물리적 인자의 노출기준 고시는 이미 작업 강도에 따른 고온 노출기준과 휴식 비율을 정하고 있고, 산업안전보건법 제51조와 제52조는 심각한 폭염에 따라 열사병 등 산업재해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 작업을 중지하고 대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고용노동부는 폭염에 직접 노출되는 옥외 작업 노동자뿐 아니라, 고온의 실내작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도 열사병 예방을 위한 휴식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 산업안정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566조(휴식)를 개정했고, 올해는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에 실내 작업장 3개 기본 예방수칙(물, 바람, 휴식)을 추가했다. 올 8월 1일부터는 폭염에 따른 상황 대응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하고, 가이드라인과 관련 예방규정, 산재 사례를 배포하고, 이동식 에어컨 구입지원 사업을 긴급 확대했다. 고용노동부가 배포한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는 △작업자가 일하는 장소에 온·습도계 및 확인 △냉방장치 설치 또는 추가적인 환기 조치 △35도 이상일 때 매시간 15분씩 휴식 제공 △무더운 시간대(14~17시) 옥외작업 중지를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법과 제도, 당국의 안내가 무색하게도 노동 현장의 온열질환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코스트코 주차장 쇼핑카트 관리 업무를 하던 노동자가 폭염에 노출돼 사망하기도 했다. 사용자들은 강제성이 없는 법과 제도, 가이드라인을 무시하고 있고, 노동자들은 사업주에게 작업장의 적정 온도 유지 책임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올해 5월 20일부터 8월 15일까지 전국 온열질환자는 2,335명, 추정 사망자는 29명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온열질환자는 1.5배, 추정 사망자는 3.5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 중 20.8%는 작업장 등 실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이었다. 과학자들은 기후 위기로 폭염이 일반화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기도 한다. 산업안전보건법은(제5조 사업주의 의무)에 '근로자의 신체적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 등을 줄일 수 있는 쾌적한 작업환경의 조성 및 근로조건 개선'을 명시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이제라도 ‘에어컨갑질’ 신고센터를 만들어 제보를 받고,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 온열 기준과 적용범위를 정비하고, 작업장 온도가 노동자 생명 안전에 직결되는 중요한 권리라는 점을 적극 안내해야 한다.   직장갑질119 박혜영 노무사는 “일하면서 폭염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은 회사로부터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지속적으로 가해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비민주적이거나 인간적인 대우를 못받는 노동현장일수록 이러한 피해가 극심하다. 무엇보다 폭염으로 진이 빠진 노동자는 당연히 각종 질병이나 사고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을 수밖에 없다. 적절한 노동환경 조성에 대한 책임이 회사에 있음이 상식이 되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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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0
  • 동물단체, 성남 모란 개시장 완전 폐쇄 촉구
    8월 15일 광복절 모란가축시장 앞에서 불법 개 사체 운반 규탄 및 모란 개시장 완전 폐쇄를 요구하는 기자 회견 및 집회가 열렸다. 동물보호단체 행강, 유엄빠, 동물권행동 카라 주관으로 열린 이날 집회에는 총 23개 동물보호단체 및 시민들이 참여했다. 카라 등 동물보호단체와 시민 350여명이 성남 모란시장 앞에서 개시장 폐쇄를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사진=카라 제공   올해 7월 16일 밤 11시쯤 모란시장 내 건강원 앞에서 이동 도축 차량에 실린 50여 마리의 불법 도살된 개 사체가 판매용으로 인계되는 장면이 동물보호단체 유엄빠에 적발되면서 유엄빠와 동물권행동 카라는 관련자들을 ‘동물보호법’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등으로 고발한 바 있다. 두 단체는 해당 차량이 경기도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모 축산협동조합 명의의 공공자산이었지만 운영 시간을 위반하면서 불법으로 도살된 개들을 운반하는 데 무단으로 이용된 것으로 확인했다. 2016년 성남시와 모란가축시장상인회 간 ‘모란시장 환경정비 업무협약’이 체결된 이래 모란시장 내 살아있는 개 진열과 도살은 중단됐으나, 여전히 개 지육 판매는 물론이고 불법적인 사체 운반 실태가 드러난 것이다. 동물단체 및 시민들은 이날 기자 회견을 통해 모 축산협동조합 조합장의 불법 행위 고발 경과를 보고하고, 불법 행위를 형상화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위법 사실을 드러냈다. 동물보호단체 행강 박운선 대표는 “성남시는 시장정비사업을 통해 살아있는 개의 계류장과 도살 시설만을 철거했을 뿐 여전히 모란시장에서는 개고기를 팔고 있음에도 성남시는 모란 개시장을 완전히 철폐했다고 말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동물보호단체 유엄빠 박민희 대표는 “해당 축산협동조합은 개고기 판매 중단 및 업종 전환을 약속하고 설비와 차량을 지원받았음에도 몰래 개고기를 들여오다가 적발됐다”며 “불법 행위를 저지른 곳에서 단체로 식사를 한 성남중앙경찰서를 믿을 수 없어 경기남부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행진에서 시민들은 ‘불법 온상 모란 개시장, 완전 폐쇄하라’, ‘개 사체 불법유통 처벌하고 개식용을 종식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지자체와 중앙 정부의 점검과 단속을 강력히 요구했다. 동물권행동 카라가 8월 9일 발간한 ‘한국 개식용 경매장과 도살장 실태 보고서’에서 밝힌 바와 같이 개식용 산업은 ‘동물보호법’, ‘식품위생법’ 등 현행법령 위반 소지가 있으나 관계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환경부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사실상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인원은 약 350명으로 추산된다. 동물권행동 카라 전진경 대표는 “모란 개시장의 불법적인 소수의 상인이 시장과 성남시,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망치는데 일조하고 있다”며 “더 이상 불법과 동물학대가 난무한 개식용을 용인할 수 없다. 모란 개시장의 완전 철폐를 시작으로 개식용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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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6
  • 질병청 "해외여행 시 모기매개감염병 주의 할 것"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한 국민들의 안전한 여행을 위하여, 모기매개감염병(뎅기열, 말라리아,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생 현황 및 예방수칙에 대해 안내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모기 서식지 확대로 모기매개감염병이 급증함에 따라 국내 유입 환자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올해 8월 5일까지 해외유입모기매개감염병으로 신고된 환자는 총 144명으로 전년 동 기간 발생건수(46명) 대비 약 3.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모기매개감염병 환자의 해외유입 국가(도시)로는 ▲뎅기열의 경우 인도네시아(발리), 태국(푸켓, 방콕 등), 베트남(나트랑, 푸꾸옥, 다낭 등), 필리핀(세부, 보홀 등), 라오스(방비엥, 비엔티안 등) 순이었으며, ▲말라리아는 주로 남수단(보르), 인도네시아(발리, 세랑) 등이었다. 또한 ▲치쿤구니야열은 태국(방콕, 푸켓, 파타야), 베트남(호치민), 인도네시아(발리)로 확인되었다. 아시아 뎅기열 위험국가 분포(CDC 옐로우북, 2024)   특히 뎅기열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선호하는 여행지인 동남아시아에서 유행중으로 지난 7월부터 13개 검역(지)소에서 뎅기열 선제검사로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여행 중 모기물림이 있었거나, 검역단계에서 뎅기열 의심증상 (발열, 두통, 근육통, 관절통 등)이 있는 경우 신속진단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으므로 이를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하였다.   모기매개감염병에 감염 시 발열, 두통, 근육통, 관절통, 발진 등 비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상기도 감염으로 오인할 수 있으므로 여행 중 모기물림이 있었거나 여행 후 의심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예방약이 있는 말라리아의 경우 여행 전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여행지역에 유행하는 말라리아의 약제내성을 고려한 예방약을 미리 처방받아 정해진 복용 수칙에 맞게 복용할 것을 권고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국민들께서는 안전한 여행을 위해 여행 전, 여행 중, 입국 시, 여행 후 전 과정에 걸쳐 해외유입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에 각별히 주의하여 주실 것”을 당부하였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8-12
  • 한덕수 총리 “여가부 장관은 잼버리 현장 남아 끝까지 지켜라”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목) 세계잼버리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대회가 끝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159개국 참가자 4만3천명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엄중히 지시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막일인 1일 전북 부안군 하서면 야영장으로 스카우트 대원들이 걸어가고 있다.(부안=연합뉴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도봉구청의 무더위쉼터를 돌아보고 정부서울청사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김 장관과 통화하며 이같이 지시하고, “모든 부처가 전력을 다해 지원할테니, 김 장관은 마지막 참가자가 안전하게 새만금을 떠날 때까지 총책임자로서 현장에 머무르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라”고 했다.   한 총리는 △그늘막·샤워시설 등 편의시설 보수·증설을 위한 공병대 지원 △응급상황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군의관 파견을 신속하게 실시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하고, 얼음 등을 현장에 충분히 추가 제공하는 한편, 매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장 상황과 조치 내역을 국민과 언론에 투명하게 알리라고 김 장관에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와 함께, 온열질환을 유발할 위험성이 큰 프로그램을 최소화하고,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휴식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연맹 등과 신속하게 협의하라고 조직위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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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3
  • "8~9월 사이에 해수면 높이 올해 가장 높아질 것"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이철조)은 8~9월 대조기에 바닷물 높이가 올해 가장 높아져 해안가 저지대 해수 범람에 의한 침수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대비와 주의를 당부하였다.  대조기는 음력 그믐과 보름 무렵에 조수 간만의 차가 월(月) 중 가장 큰 시기로, 이번 보름 대조기(8. 2.~8. 5., 8. 31.~9. 3.)에는 평소보다 해수면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국립해양조사원의 조위 예측 결과,인천, 안산, 평택, 대산, 안흥, 보령, 어청도, 장항, 군산, 위도, 영광, 목포, 진도, 거문도, 고흥발포, 여수, 통영, 마산, 제주, 서귀포, 성산포 등 21개 지역의 해안가 저지대에서 침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인천은 975㎝까지, 군산은 759cm까지 해수면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해양조사원의 조위 예측 장면 사진=해수부 제공   이에, 국립해양조사원은 8~9월 보름 대조기 기간에 자체 비상대비반을 구성하여 실시간 고조정보 관측을 통해 조수재난 위기 감시를 강화하고, 백중사리(8.31~9.3) 기간에는 이전에 해안 침수가 발생했던 보령, 장항 등 7개 지역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백중사리는 음력 7월 15일인 ‘백중’ 전후 3~4일로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큰 상태를 의미한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여름철에는 태풍, 장마 등 기상의 영향으로 실제 해수면 높이가 예측보다 더 높아질 수 있으니, 고조 시간과 해수면 정보를 미리 확인하시고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해안가 저지대 통제 등 사전 조치를 철저히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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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2
  • “임차인과 이혼한 배우자의 임대주택 명의변경, 허용해야”
    공공임대주택 임차인이 이혼한 후의 거처 마련을 위해 임대차계약 기간 중 다른 주택을 소유했더라도 임대주택에 남고자 하는 임차인의 이혼한 전 배우자에게 명의변경을 허용해야 한다는 결정이 나왔다. 이미지=픽사베이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김홍일, 이하 국민권익위)는 임차인이 다른 주택을 소유해야 하는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보고 공공임대주택 임차인의 이혼한 전 배우자에게 명의변경을 해줄 것을 해당업체에 의견표명 했다.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에 따르면, 임차인이 이혼으로 공공임대주택에서 퇴거하면 계속 거주하려는 배우자, 직계혈족으로 임차인을 변경할 수 있다. 그러나 세대원이 임대차계약 기간 중 다른 주택을 소유하면 재계약을 거절할 수 있다. 해당 공사는 이 규정을 근거로 “임차인이 임대차계약 만료 약 한 달 전 다른 주택을 매입했다”라며 재계약 대상이 아니라고 보고 임차인의 이혼한 전 배우자에게 명의변경을 허용하지 않았다. 국민권익위는 자료조사와 관련자 진술, 관계 법령 등을 살펴본 결과, 임차인이 다른 주택을 소유한 것은 이혼이 확정되자 전 배우자 및 자녀와 세대 분리해 따로 살 목적이었을 뿐 임차권을 가진 채로 다른 주택을 소유하고자 한 의도는 아니라고 보았다.     또 ▲전 배우자 세대의 소득수준을 고려했을 때 주거생활 안정이 필요한 점 ▲세대원이 다른 주택을 소유하더라도 특별한 사정이 있는 때에는 임대차계약을 해지할 수 없다고 판시한 대법원 판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 배우자에게 임차인 명의를 변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해당 공사는 국민권익위의 판단을 존중해 의견표명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국민권익위 김태규 부위원장은 “권익 보호의 사각지대는 법령이 미비하거나 모호하게 해석되는 지점에서 발생한다”라며, “앞으로도 상식에 부합하는 합목적적인 의견표명을 통해 국민 권익을 적극 보호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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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31
  • [이호준의 문화 ZIP]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마지막 시간
    요한 세바스찬 바흐에게 7월은 참 잔인한 달입니다. 아이들의 엄마 이자, 누이 같았고 친구였던 첫 번째 부인 마리아 바르바라를 빼앗아 갔고, 또 그 자신을 데려간 달이니까요. 요한 세바스찬 바흐 동상 사진 출처=픽사베이   지금으로부터 273년 전인 1750년의 7월은 음악사 적으로 바로크 음악이 끝나는 해 이기도 하고 7월 28일 요한 세바스찬 바흐가 사망하기도 한때입니다. 당시의 평균 수명으로 따진다면 65세는 장수했다고 봐도 무방할 나이긴 하지만 그의 죽음이 자연사가 아닌 안과 수술의 부작용이 원인이었기에 당시 가족들이나 음악사로나 아쉬움이 남습니다. 당시 바흐는 당뇨 합병증에 의한 백내장으로 고생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유럽을 순회하며 수술을 한다는 영국 왕실의 공식 안과 의사 ‘존 테일러’라는 사람에게 치료를 받게 됐습니다. 이 의사는 나름 백내장 수술의 기초를 닦은 유명한 사람이라는데, 당시로는 아직 미완의 수술법이었던 듯합니다. 무엇보다 위생의 개념이 희박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이 의사에게 수술을 받고 많은 사람이 부작용으로 죽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바흐 역시 백내장 수술을 받고 사망에 이르게 된 것이죠. 문제의 의사인 존 테일러는 그 후로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미완의 안과 수술을 했다는데, 바흐 사망 9년 후엔 바흐와 동갑내기 음악가 ‘헨델’까지도 백내장 수술 합병으로 실명케 합니다. 말년엔 본인도 백내장으로 실명을 했다고 하네요. 아무튼 전해지는 이야기는 바흐의 수술 후, 회복을 위한 시간이 흘렀고 의사가 바흐의 눈에서 붕대를 풀자 침대에 둘러서 있던 자녀들이 바흐에게 물었습니다. “아버님, 뭔가 보이세요?” 바흐가 대답했습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뜻대로 되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구나!” 바흐는 신앙의 힘으로 운명을 받아들이고 나서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음악의 아버지 요한 세바스찬 바흐는 수술 3개월 후인 1750년 7월 28일 밤 8시 45분경 65세로 일생을 마쳤습니다. 273년 전 7월 28일,  요한 세바스찬 바흐가 사망한 날이라서 유튜브 영상으로 공유하고 싶은 음악은 바흐의 마지막 작품 ‘푸가의 기법 bwv1080’입니다.     총 19곡으로 바흐 자신의 이름인 BACH(시, 라, 도, 시)의 주제로 전개되다가 갑자기 뚝! 하고 끊깁니다.  곡이 미완성으로 끝나기 때문이죠. 곡을 감상하다가 어느 순간 딱 끊길 때의 느낌은 마치 옆에서 임종을 마주하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삶을 이어 가고픈 인간의 노력과 의지가 부질 없이 툭!~ 하고 끊어지는 듯, 허무함과 슬픔이 밀려옵니다. 영상이 길기 때문에 시간이 없으신 분은 끝부분인 1:07:14부터 보시길. 맨 마지막 부분, 연주가 갑자기 멈추고 시냇물이 졸졸졸~ 하고 흐르는 소리와 영상을 덧 입힌 것은  'BACH'라는 원뜻이 독일어로 '시냇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상징적인 효과를 의도했다고 보이네요. 그의 이름의 원뜻은 '시냇물'이지만 '베토벤'은 말하길,  '바흐는 거대한 바다다'라고 했습니다.  글=이호준 문화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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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준의 문화ZIP
    2023-07-27
  • 직장인 43.9% 여름휴가 계획 ‘있다’ … 19.8% ‘없다’
    직장인 10명 중 4명(43.9%)만이 올해 여름휴가 계획을 세웠다고 답했고, 5명 중 1명(19.8%)은 휴가를 포기했다. 비정규직, 5인미만, 저임금 노동자일수록 휴가 계획을 세웠다고 답한 비율이 낮았다. 여름휴가를 포기하거나 계획을 유보한 응답자 61.9%는 경제적 여유 부족을 이유로 꼽았다. 직장인 67.5%는 연차 이외에 별도의 여름 특별 휴가가 없다고 답했다. 돈도 시간도 없어 여름휴가를 떠나지 못하고 있는데, 내년 최저임금은 역대 최저 인상률(2.5%)를 기록했다. 일러스트=픽사베이   직장갑질119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경제활동인구조사 취업자 인구 비율 기준에 따라 여름휴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2023년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43.9%였다. 5명 중 1명(19.8%) 은 여름휴가 계획이 ‘없다’고 답했고, ‘아직 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36.3%였다. 특성별로는 비정규직이고, 노조가 없고, 회사 규모가 작고, 직급이 낮고, 급여가 낮은 노동자일수록 휴가를 포기하거나 휴가 계획을 유보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와 300인 이상 사업장 노동자의 ‘휴가 계획이 있다’ 응답률 격차는 무려 23.8%p에 달했다. 다만 300인 이상 사업장 노동자라고 해도 42.9%는 설문조사가 진행된 6월 초 중순까지 휴가 계획을 잡지 못했거나, 휴가를 포기했다고 답했다. .6 15.0 26.3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n=439)들에게 여름휴가 기간을 물어본 결과, 66%가 5일 이내라고 답했다. 여름휴가가 일주일을 초과한다는 답변은 10명 중 1명(10%)에 그쳤다. 휴가 기간은 휴가 계획과 마찬가지로 비정규직에 나이와 직급, 급여가 낮고, 규모가 작은 사업장 노동자일수록 짧아졌다. 노동조건이 휴가 계획과 휴가 기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한 응답자(n=561)들에게 이유를 물어본 결과, ‘휴가를 갈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61.9%)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회사에 눈치가 보여서 여름휴가를 포기했다는 응답은 7.5%였다. 비정규직(67.9%), 5인 미만(69.2%) 사업장 노동자들의 경우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휴가 계획을 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정규직(57%), 300인 이상 노동자(56.4%)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연차유급휴가 이외에 별도의 여름 특별 휴가에 대해서는 ‘보장받지 않는다’는 응답이 67.5%로 높게 나타났다. 여성(75.4%)이 남성(61.4%)보다, 비정규직(79%)이 정규직(59.8%)보다, 비조합원(69.1%)이 조합원(56%)보다, 비사무직(74.2%)이 사무직(60.8%)보다 별도의 여름 특별 휴가를 받지 못했다. 5인 이상 30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는 10명 중 7명 이상(73%)이 별도의 여름 특별 휴가가 없다고 답한 반면, 300인 이상 사업장 노동자는 절반에 가까운 45.1%가 유급 여름휴가가 있다고 응답했다. 임금 수준과 직급이 낮을수록 별도의 여름 특별 휴가가 없다는 답변을 많이 했다. 휴가와 관련한 갑질 제보도 이어지고 있다. 연차휴가의 사용은 노동자의 권리로, 회사가 강제로 특정일에 사용하게 하거나 사용하지 못하게 막을 수 없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연차와 휴가가 마치 사장님 권한인 양, 원치 않는 시기 연차를 사용해 여름휴가를 가도록 강요하거나, 경영상 이유가 없음에도 원하는 시기에 휴가를 가지 못하게 막는 사용자가 적지 않았다. 2023년 상반기 직장갑질119에 들어온 신원이 확인된 이메일 제보 941건 가운데 103건(10.9%)는 휴가와 관련해 갑질 피해를 겪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번 여름휴가 설문 결과와 사례를 보면 한국 사회 대다수 노동자들은 쉴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비정규직, 비조합원, 중소기업, 저임금 노동자들은 돈이 없고 휴가가 부족해서 여름휴가 계획조차 마음 편히 세우지 못하고 있었다. 한편 300인 이상 대기업 노동자들 역시 눈치가 보여서(10.3%), 연차유급휴가가 없거나 부족해서(14.1%), 휴가에서 돌아온 뒤 업무 과중이 걱정돼서(19.2%) 휴가를 포기하거나 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정규직의 59.8%, 대기업의 54.9%는 연차 외 별도 여름휴가를 보장받지 못했다. 한국 사회에는 귀족 노동자와 귀족이 아닌 노동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쉬지 못하는 노동자와 그보다 더 쉬지 못하는 노동자가 있을 뿐인 셈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사회연구(제43권 제2호)에 실린 ‘일-생활 균형시간 보장의 유형화’ 논문에 따르면 한국의 노동 시간 주권(선택권) 수준은 0.11점(1점 만점)으로, 한국보다 낮은 곳은 그리스(0.02점)와 체코(0.09점)뿐이었고, 연간 근로시간은 1915시간으로, 조사대상 국가 가운데 1위였다.   최혜인 노무사는 “비정규직일수록, 사업장 규모가 작을수록, 근로조건이 열악할수록 여름휴가는커녕 근로기준법에 보장된 연차유급휴가도 제대로 사용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조사결과인 것 같다. 일중심 사회에서 사람중심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노동자가 필요할 때 연차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고, 나아가 부득이하게 휴가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단지 휴식을 위해서도 휴가 사용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이러한 변화와 함께 고용형태나 사업장 규모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여름휴가를 누릴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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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23
  • '포니' 좋아한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 덕에 아이오닉5 받은 심포니 씨
    현대자동차가 대한민국 첫 국산 차 ‘포니’가 걸어온 길을 고객과 함께 돌아보기 위해 22일(토) 진행한 ‘포니와 함께한 시간’ 사진 공모전에서 심포니 씨가 포니 차를 좋아하신 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으로 평생을 포니와 함께 살아온 사연과 사진을 공모해 최고점을 받았다. ‘포니와 함께한 시간’ 사진 공모전 대상 수상자 심포니 씨(오른쪽)가 아이오닉 5 다이캐스트를 들고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지성원 전무와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 전시된 아이오닉 5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이번 공모전은 현대자동차 헤리티지의 시작인 ‘포니’의 역사와 실제 차량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포니의 시간’ 전시를 기념하고, 대국민 차명 공모를 통해 탄생한 포니와의 추억을 돌아보고자 진행됐다. 6월 1일(목)부터 7월 9일(일)까지 3600여건의 응모작과 사연을 접수해 7월 15일(토) 선정작을 발표하고 7월 22일(토) 최종 시상이 진행됐다. 시상 인원은 △대상(1명) △우수상(2명) △장려상(4명) 등 총 7명이며, 대상으로 선정된 심포니 씨에게는 아이오닉 5가 증정됐으며,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제주 해비치 호텔 2박 3일 숙박권,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포니 굿즈 세트 등이 제공됐다. 또 시상식에는 밴드 ‘잔나비’의 특별 공연이 있었으며, 최근 현대자동차와 협업한 헤리티지 프로젝트 신곡 ‘pony’등을 공연하며 공모전 응모 고객, 전시 이벤트 참여 고객 등 다양한 인원이 참여해 공연을 즐겼다. 응모된 사진 가운데 일부는 ‘포니의 시간’ 전시가 열리는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서울 강남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포니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자동차를 넘어 옛 시절을 추억을 대표하는 매개체라며, 이번 전시와 공모전을 통해 많은 분이 포니의 향수를 다시 한번 느끼고 헤리티지와 ‘변하지 않는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 헤리티지의 시작인 포니의 역사와 실제 차량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포니의 시간’은 6월 9일(금)부터 10월 8일(일)까지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 세대공감
    • 오팔세대
    2023-07-23
  • 36년 통계 살펴보니…서울 아파트는 최고의 안전자산
    서울 부동산은 각종 위기론 속에서도 항상 상승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황기에는 강하고, 호황장에서는 가파르게 오르는 특징을 보였다. 출처=KB부동산   KB부동산의 아파트 매매가격 증감률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는 1987년부터 지난해까지 36년동안 연 평균 6.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5.8%)를 웃도는 수치로 1987년 1월에 아파트를 매수했다면 올해 6월 654.9%(약 6.5배)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부동산은 오를 때는 가파르게 뛰고, 불황때는 하락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말 대비 하락한 경우는 10번이었지만, 외환위기였던 1998년(-14.6%)을 제외하면 하락률이 모두 5%를 밑돌았다. 반면 26번의 상승기 중 두자리대 상승률을 보인 해는 10번에 달했다. 가장 최근의 하락은 지난해다. 시장 분위기가 좋지 못했지만 불과 -2.96% 하락하는데 그쳤다. 올해도 마이너스로 시작했지만 갈수록 하락폭이 줄어 6월은 -0.28%에 불과해 바닥을 다지는 모양새다. 실제 시장 분위기는 크게 개선됐다. 7월 청약을 받은 동대문구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2만1,000여건의 청약 통장이 쏟아지며 1순위 평균 242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전국 최고 경쟁률 기록이다. 거래도 활발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 아파트매매거래는 총 1만3,37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거래량(1만5,384건)의 86.9%를 차지하는 수준이며 작년 동기 대비 134.7% 늘어난 수준이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서울은 전국구 시장으로 가격 진입장벽이 있어도 결국 돈 있는 수요자들이 찾기 때문에 집값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서 “당장 재건축이 어려운 애매한 연식의 아파트들 보다 신축이나 분양 등의 새 아파트를 보유하는 것이 자산 가치 측면에서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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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8
  • 유럽에선 매년 80만명이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
    유럽에서만 항생제 내성균 때문에 매일 100명이 숨지고, 매년 80만명이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항생제 내성 문제는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1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유럽 위원회(Council)는 ‘항균제 내성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5가지 이유’(Five reasons to care about antimicrobial resistance)를 최근 발표했다.   항균제 내성(AMR)은 세균을 억제하거나 죽이는 약물(항생제)을 투여했지만, 세균이 살아남는 것을 가리킨다. 주요 원인은 항생제의 오남용이다. 일반적으로 항생제의 부적절한 사용 →세균이 항생제에 대해 내성을 갖게 됨→항생제의 효과가 떨어짐→질병이 더 쉽게 퍼짐 등의 순으로 전개된다.    항생제 내성 문제를 가볍게 봐선 안 되는 첫 번째 이유는 유럽에서만 연간 약 80만명이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폐렴ㆍ혈류와 복강 내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OECD에 따르면 감염의 70% 는 의료 환경에서 발생한다. 항생제 내성은 암 환자 등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의 수술ㆍ이식ㆍ집중 치료 도중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생후 12개월 미만 어린이와 70세 이상 노인이 항생제 내성균에 가장 취약하다. 남성은 여성보다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    둘째, 2020년 유럽에서 매일 100명이 항생제 내성으로 인해 사망했다. 과거에 치료가 가능했던 일부 감염은 치료가 어렵거나 심지어 불가능해다. 항생제 내성이 더 심해지면 작은 상처와 가벼운 감염이나 수술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그리스와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항생제 내성에 의한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셋째, 항생제 내성은 동물ㆍ식품ㆍ식물ㆍ환경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항생제는 가축ㆍ양식ㆍ반려동물 치료에도 사용된다. 토양ㆍ물ㆍ 식물에도 항생제 내성균이 존재할 수 있다.    넷째, 항생제 내성균과의 싸움엔 상당한 의료 비용이 소요된다. 유럽의 의료 시스템에 대한 항생제 내성 대처를 위한 예상 비용은 연간 11억 유로에 달한다. 환자가 감염된 세균이 1차 항생제 치료(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에 반응하지 않으면, 의사 등 의료 전문가는 2차ㆍ3차 항생제(사용 가능한 마지막 치료 옵션) 등 더 비싼 대안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감염 합병증이나 질병 또는 치료 기간이 길어지면 더 긴 입원과 더 많은 치료비가 필요하다.   다섯째, 항생제 내성은 경제에도 엄청난 부담을 안긴다. 항생제 내성균으로 인한 장기간의 질병과 사망은 경제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친다. 항생제 내성은 가축의 건강과 복지, 결과적으로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가축ㆍ축산물 거래를 방해할 수 있다.
    • 알쓸신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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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8
  • KB국민은행 KB월렛, 해외결제·외화 잔돈 환전 서비스 오픈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KB Wallet(이하 KB월렛)’에서 해외결제, 외화 동전 및 소액권 환전 등 해외여행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미지=픽사베이   ‘해외결제 서비스’는 KB국민은행과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사인 GLN(Global Loyalty Network)과의 협약을 통해 제공된다. 태국, 대만, 홍콩, 싱가폴, 라오스, 괌, 사이판 등에서 현지 QR 또는 바코드를 통해 간편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해외결제 서비스’는 KB월렛 포인트에 계좌 연결 등록만 하면 별도의 충전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원화 통장과 함께 외화 통장도 연결이 가능하며 통장에 들어있는 원화 및 외화(USD) 금액으로 바로 결제가 가능하다. 또한 기존 환전, 카드 결제보다 수수료도 저렴하다. 이에 더해 KB국민은행은 외화 전문 스타트업 ‘코인트래빗’ 및 ‘체인지포인트’와의 제휴를 통해 외화 소액권이나 외화 동전을 KB월렛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은행 영업점 방문 없이 코인트래빗 키오스크나 체인지포인트 무인 외화수거함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환율 우대도 적용된다. 한편 ‘KB월렛’은 신분, 증명, 결제 등 실물 지갑을 대체하는 간편 기능에 생활편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더한 디지털 지갑 형태의 생활밀착형 플랫폼이다. KB국민은행 기존 고객뿐만 아니라 계좌가 없는 고객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7-05

ESG 검색결과

  •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동참
    플라스틱 사용 줄이고 환경 보호 문화 확산, 임직원 텀블러 사용 동참 라벨 전용수거함 설치, 無라벨 생수병 배치 등 정책적 노력 지속할 것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의 ‘바이 바이 플라스틱’ 동참 인증사진   한국도로공사 함진규 사장은 19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챌린지’는 환경부 주관으로 생활 속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 줄이고 착한 소비 실천 확산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고자 시작된 참여형 릴레이 캠페인이다. 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의 자원순환을 위해 투명 페트병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는 ‘휴사이클 캠페인’, 휴게소에서 無라벨 생수병 판매 등 친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환경을 보호하고 더 나은 미래 사회를 위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상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진규 사장은 다음 참여자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추천했다.
    • ESG
    2024-05-20
  • NH농협리츠운용, 영농철 사과농가 일손돕기
    NH농협리츠운용(대표 임정수)은 지난 17일, 임정수 대표와 임직원 봉사단이 포천시 소재 사과농가를 방문하고,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한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NH농협리츠운용 임직원 봉사단은 17일, 포천시 소재 사과농가에서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임정수 NH농협리츠운용 대표이사(앞줄 왼쪽에서 여섯번째)와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지주 제공   이날 임직원들은 농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구슬땀을 흘리며 사과 적과작업을 하고, 인근 마을회관도 방문하여 생활용품을 전달함과 동시에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며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정수 대표는 “이상기후와 고유가, 인건비 상승 등 영농환경 악화로 힘든 시기를 겪는 농민들께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 며 “앞으로도 농협금융 일원으로서 농업·농촌 상생과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현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ESG
    2024-05-19
  • SK행복나눔재단 ‘시각장애 아동 보행 교육’ 프로젝트 시작
    시각장애 아동의 독립 이동 돕는 사회변화 프로젝트 아동과 부모 모두를 위한 새로운 보행 교육 프로그램 개발 시각장애 아동 보행 교육 프로젝트 참여 부모가 자녀의 보행 훈련을 지도하는 모습 사진= SK행복나눔재단   SK그룹의 사회공헌재단 SK행복나눔재단(이사장 최기원)은 시각장애 아동이 스스로 보행할 수 있도록 돕는 ‘시각장애 아동 보행 교육 프로젝트’를 5월 론칭한다고 16일 밝혔다. 시각장애 아동은 독립 이동(외부 도움 없는 이동) 비율이 매우 낮다. SK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팀(이하 세상파일)의 조사 결과 시각장애 아동의 보행 방법은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안내 보행(74.4%)이나 잔존 시력을 사용하는 보행(20.9%)이 대부분이었으며, 흰지팡이로 혼자 보행하는 비율은 4.5%에 그쳤다. 세상파일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1:1 보행 교육 프로그램 △부모 지도용 교안 △아동용 흰지팡이 키트를 솔루션으로 개발, 장애 아동-부모에게 제공한다. 본 프로젝트는 시각장애 아이들이 감각 발달과 성장이 활발한 아동기에 맞춰 올바른 보행 자세와 감각을 효과적으로 익히고 보행 능력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1 보행 교육은 세상파일이 개발한 ‘보행 교육 지도안’을 토대로 △시각장애 아동 대상의 보행 기술 습득 및 실생활 적용(12차시) △부모 대상의 아동 보행 지도법(6차시) 교육이 진행된다. 쉬운 이론과 실습 중심의 구성으로 부모가 직접 가정 내 보행 지도와 생활 속 반복 훈련을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함께 제공하는 아동용 흰지팡이 키트는 아동 신체에 맞는 사이즈와 무게로 새롭게 개발해 사용성을 높였다. 세상파일은 솔루션의 효과를 사전 검증하기 위해 지난 4월까지 시각장애 아동 7명 및 부모 5명에게 사전 교육을 제공했다. 그 결과 참여 아동 70% 이상이 집과 학교 근처 실내/외에서 혼자 보행할 수 있게 됐으며, 참여 부모 100%가 집과 학교 근처 실내/외에서 자녀의 보행을 지도할 수 있게 됐다. 효과성을 검증한 세상파일은 ‘시각장애 아동 보행 교육 프로젝트’를 통해 2027년까지 전국 시각장애 초등 아동 및 부모 7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세상파일 김주원 매니저는 “보행은 점자와 함께 시각장애 아동의 성장과 자립의 기초지만, 보행을 배울 수 있는 교재/교구도, 교육 기관도, 가르쳐 줄 사람도 찾기 어려워 많은 시각장애 아동과 부모가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아이들이 체계적으로 보행을 배우고 가정에서 꾸준히 훈련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현장의 다양한 전문가들과 힘써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시각장애 아동과 부모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이 프로젝트는 세상파일과 티머니복지재단(이사장 최동윤)이 함께 추진한다. 세상파일과 티머니복지재단은 2024년 ‘시각장애 아동 독립 보행 프로젝트’ 후원 협약을 통해 시각장애 아동의 이동권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협력을 해나갈 예정이다.
    • ESG
    2024-05-16
  • 농협금융 리스크관리부문, 영농철 농가 일손돕기 나서
    NH농협금융(회장 이석준)은 지난 14일, 강신노 리스크관리부문 부사장과 NH농협금융 모든 계열사 리스크관리부문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양주시 조안면 농가 세 곳에서 딸기농장 비닐하우스 내 제초작업 및 줄기 솎기 등의 작업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 리스크관리부문은 14일, 남양주시 딸기 농가에서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강신노 농협금융 리스크관리부문장이 줄기 솎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 제공   강신노 부사장은 “농촌은 인구 감소, 고령화로 인한 농번기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협금융 리스크관리부문은 농업·농촌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적극적으로 농촌일손돕기 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은행, 보험, 증권 등 계열사와 연계한 영농지원 및 금융지원, 농가 물품기부 등을 통해 농업인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 ESG
    2024-05-15
  • SKB, 청소년과 공감하는 ‘2024년 블러썸 청소년 음악제’ 개최
    SK브로드밴드(대표 박진효)는 ‘With, 함께여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복’을 주제로 청소년과 소통하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산하는 ‘2024년 블러썸(Blossom) 청소년 음악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5월 7일 강남구 소재 FNC청담 사옥에서 ‘2024 블러썸 청소년 음악제’ 얼라이언스 소속 임원들이 발대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서울YMCA 한상규 본부장, FNC엔터테인먼트 김유식 대표, SK브로드밴드 조영호 ESG추진 담당,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김자현 본부장, 드림어스컴퍼니 신상규 본부장 사진=SK브로드밴드 제공   ‘2024 블러썸 청소년 음악제’는 청소년들이 행복을 주제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아 직접 작곡하거나 편곡한 음악을 공모한다.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수상자들에게는 FT아일랜드, CNBLUE 등으로 유명한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의 멘토링 및 트레이닝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플로(FLO)를 통한 음원 발매뿐만 아니라, 다양한 청소년 문화 행사에서의 무대 경험도 제공한다. 공모 대상은 전국 중고등학교 재학생 및 19세 미만 청소년이며, 응모 기간은 이달 13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7월 말에 본선 진출자들을 발표하고, 8월 31일 경연을 통해 대상 1명, 최우수상 4명 등 수상자가 가려진다. 본선 경연은 B tv와 유튜브를 통해 방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블러썸 청소년 음악제 공식 블로그(blog.naver.com/music_bloss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음악제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산하기 위해 SK브로드밴드는 (재)LOVE FNC,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드럼어스컴퍼니, 서울YMCA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7일 강남구 소재 FNC청담 사옥에서 다 함께 ‘2024 블러썸 청소년 음악제’ 발대식을 가졌다. 음악제 수상자들도 ‘함께(With)‘라는 사회적 가치를 확대하기 위해 멘토로 활동하거나 다양한 재능 나눔 행사에 참여하는 등 블러썸 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조영호 SK브로드밴드 ESG추진 담당은 “SK브로드밴드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도 다양한 사회적 가치(SV)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특히 블러썸 청소년 음악제를 통해 함께 하는 행복과 긍정적인 영향력을 널리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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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기업
    2024-05-13
  • 한국도로공사, 키르기스스탄 심장병 어린이에게 새 삶 주고, 응원
    키르기스스탄 심장병 어린이 수술 환아들 위한 위문 방문 도공, 25년간 모금액으로 해외 429명의 심장병 어린이 치료 지난 5월 6일 키르기즈스탄 플라자 호텔에서 한국도로공사, 구세군 직원과 환우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는 지난 6일 구세군(사령관 장만희)과 함께 키르기스스탄에서 해외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위문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해외 심장병 어린이 치료지원 사업을 통해 수술받은 환아와 보호자를 초대해 건강하게 성장한 환아들을 격려하고 축하하기 위해 진행됐다.  수혜 아동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수술 이후 경과 등을 살폈으며, 키르기스스탄 파트너인 적십자사, 수술을 담당했던 병원을 방문해 지원사업 협력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해외 심장병 어린이 치료지원 사업은 한국도로공사의 대표적인 해외사회공헌 활동으로 구세군과 함께 매년 말 고속도로 휴게소 모금 활동을 통하여 해외 저개발 국가 심장병 어린이들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1998년 첫 고속도로 모금 활동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약 48억원이 모금되었으며, 429명의 해외(몽골, 필리핀 등 7개국) 심장병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사용됐다. 올해는 2023년 모금 활동을 통해 모은 9천여만원으로 12명의 키르기스스탄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선물할 예정이다. 심장병 치료를 받은 어린이가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행사에 초청된 수혜아동은 “학교를 무사히 졸업하고 한국에 방문해 도움을 준 분들을 찾아 뵙고 싶다”며 “우리 가족에게 행복과 기쁨을 선물 해줘서 감사하다”는 편지를 낭독하기도 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작은 관심이 소중한 생명들을 살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심장병 어린이 지원 외에도 헌혈 활동, 국내 희귀난치병 지원 등 다양한 생명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 ESG
    2024-05-13
  • 한국마사회, 기관 설립 최초 경영 공시 ‘무벌점’ 달성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기획재정부 주관 ‘2023년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에서 기관 설립 이래 최초로 무벌점 공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본관   ‘공공기관 통합공시’란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의 주요 경영정보를 투명하고 신속하게 전달해 국민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다. 지난 2007년부터 모든 공공기관은 ▲기관 운영 ▲ESG 운영 ▲경영성과 ▲대내·외 평가 등 기관별 주요 정보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을 통해 공시하고, 기획재정부는 신뢰성 제고를 위해 매년 3회에 걸쳐 공시 정보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발표한다. ESG 경영을 선도하는 한국마사회는 투명한 지배구조 정착과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ESG 자율공시 항목(온실가스 감축실적, ESG 경영 현황, ESG 운영위원회) 적극 공시 ▲공시 점검 자동화 체계 구축 ▲우수 공시기관 벤치마킹 ▲공시 담당자 역량강화 교육 등 경영공시의 정확성·적시성 제고를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한국마사회는 기관 설립 이래 최초로 46개 전체 공시항목에서 오류가 없는 ‘무벌점’을 달성하여 기관 운영의 투명성을 실현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기관 설립 최초로 무벌점 공시 성과를 달성한 것은 전사 임직원들이 경영공시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국민에게 투명하고 정확한 경영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책임경영 확대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ESG
    2024-05-10
  • 현대제철, 당진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지역 생태자원 지킴이 역할 앞장
    현대제철이 월드비전, 한국생태관광협회 등 NGO와 함께 당진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나도 시민 과학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현대제철은 '나도 시민과학자' 프로젝트를 통해 당진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지역의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 현대제철 제공   '나도 시민 과학자' 프로그램은 당진시에 거주 중인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총 20명의 학생들을 선발해 지역의 다양한 생태자원 현황을 조사하는 한편, 이를 통해 생물다양성의 의미와 보전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지난 4월 4일부터 15일까지 지역 언론 및 온라인 신청을 통해 공개모집된 20명의 학생들은 4월 20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6월 16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학생들은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사전교육을 통해 생물다양성의 가치와 당진 지역의 생태자원 현황, 시민과학의 의미와 역할, 생물 관찰과 기록 방법에 대해 교육을 받고 이후 음섬포구, 당진천 등 현장에서 생태 모니터링과 조사를 진행하며 시민 과학자의 역할을 체험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올해부터 지역시민과 임직원, 사회공헌 및 환경·생태 전문기관이 함께 하는 '멸종위기종 보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책임 이행과 적극적 개입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의 멸종위기종을 식별하고 이에 대한 보전활동을 펼치기 위해 준비한 중장기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아울러 본 프로그램에서는 당진환경운동연합, 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생태환경교육연구소 풀씨, 우리씨앗연구소 등 당진지역 환경NGO들이 대거 동참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생물다양성 보전은 전 지구적 이슈이지만 그 실천은 내가 사는 지역에서 출발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 및 NGO와 함께 멸종위기종 보전 등 사업장 소재 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ESG
    2024-04-22
  • 농심, 백혈병 소아암 환아 위해 임직원 단체헌혈 실시
    농심이 오는 5월 3일까지 서울 신대방동 본사를 비롯해 안양, 안성, 아산, 구미, 부산, 녹산 등 전국 공장에서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헌혈증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농심이 백혈병 소아암 환아를 위해 임직원 단체헌혈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농심 제공   약 250여 명의 임직원이 헌혈에 참여할 예정이며, 헌혈증은 치료과정에서 수혈이 필요한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에게 전달된다. 이번 헌혈은 농심이 올해로 7년째 추진하고 있는 백혈병소아암 환아 지원 활동의 일환이다. 농심은 지난 2018년부터 면역력이 약해 마실 물을 선택하기 어려운 환아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백산수를 매달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기부량은 약 124만 병에 달한다. 농심은 이외에도 세계 소아암의 날(2월 15일)을 맞아 환아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그림 공모전, 환아의 생일과 골수이식 기념일에 선물을 전하는 심심키트, 소아암 인식개선을 위한 심심트레킹 등 다양한 후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헌혈에 참가한 임직원들의 고귀한 사랑을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환아들에게 힘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ESG
    2024-04-19
  • 한국환경공단, 중소기업 지원 ‘K-eco ESG 서포터즈’ 발대식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17일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을 ‘K-eco ESG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 ‘K-eco ESG 서포터즈’ 발대식   발대식에서는 공단 경영기획이사를 단장으로 환경정보, 친환경설비 자금지원, 기술컨설팅 4개 분과 직원으로 구성된 단원들이 정부정책, 기업수요 및 ’24년 서포터즈 추진방향 등을 상호 공유하였다. ‘K-eco ESG 서포터즈’는 ESG 무역 규제, 공시 의무화 등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자금과 기술력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운영된다. 올해 공단은 중소기업의 친환경, 저탄소, 녹색혁신기술 보급을 위한 탄소중립설비 지원,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 등을 통한 자금 약 2,355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 기업지원 헬프데스크 운영, 환경분야 청년 창업 지원사업 등을 통해 창업기업부터 중소․중견기업까지 환경분야 기술지원 및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공단은 정부 정책과 공공기관의 역할 강화 요구에 발 맞추어 중소기업의 ESG 경영, 녹색전환, 지속가능한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ESG 규범화 등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중소기업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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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NH저축은행, 농번기 농촌일손돕기 실시
    NH저축은행(대표 오세윤) 임직원 봉사단은 지난 16일, 충남 천안시 직산읍 소재 농가를 방문해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NH저축은행 임직원 봉사단은 16일, 충남 천안시 직산읍 소재 배농가를 방문해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오세윤 대표이사(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와 봉사단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NH저축은행 오세윤 대표이사를 비롯한 봉사단 20여명은 일손 부족의 어려움을 겪는 배농가를 찾아 배꽃 화접작업을 진행했다. 오세윤 대표이사는 “NH저축은행은 농협의 일원으로 농업과 농업인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ESG
    2024-04-18
  • 한국지역난방공사 수원사업소, 친환경 신재생 잉여열 이용 확대로 '1석 3조'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가 국가 에너지 이용 효율 향상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발전사, 집단에너지사업자 간 신재생 미활용 열거래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김상태한국서부발전 발전운영실장, 조용신휴세스 기술본부장, 윤지현 한국지역난방공사 수원사업소장(왼쪽부터)   한난 수원사업소(사업소장 윤지현)는 9일 휴세스 본사에서 한국서부발전, 휴세스와 함께 '화성 남양연료전지 열거래 확대 시범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은 서부발전이 운영하는 화성 남양연료전지에서 생산된 잉여열을 기존의 휴세스 열수송관망을 통해 한난에 공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난은 2022년부터 휴세스와 상생 협약을 통해 신재생 미활용 열을 거래해오고 있었으며, 금번 협약을 통해 화성 남양연료전지에서 버려지던 약 1만 6,000Gcal의 잉여열까지 한난이 추가로 지역난방 공급에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3사 간 협약을 통해 국가 에너지 이용 효율 향상과 더불어 참여기관 모두의 수익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지현 한난 수원사업소장은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 공급 확대 및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해 에너지사업자 간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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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9
  • 한국전력기술, 식목일 맞아 나라꽃 무궁화 3,000그루 식재
    한국전력기술(사장 김성암)은 제79회 식목일을 맞아 4월 2일 김천 본사 사옥 부지에서 무궁화 식재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전력기술 임직원과 아이들이 김천 본사 부지에 무궁화를 심고 있다 .사진=한국전력기술 제공   이번 행사는 경북혁신도시 지역주민이 생활권에서 체감할 수 있는 나라꽃 무궁화 동산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서, 참여를 희망한 임직원과 어린이를 비롯한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동참했다.   식재된 무궁화는 총 3,000그루 규모로서 7월 초부터 9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꽃을 피우는 개량종이며 홍단심, 백단심 및 아사달계 등 신품종으로 구성되었다.    김성암 사장은 “무궁화 심기를 통해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친환경 에너지 기술회사로서 자라나는 미래 세대를 위해 깨끗하고 푸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나라꽃 무궁화 고장을 조성하기 위한 무궁화 식재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며, 이는 향후 경북혁신도시를 찾는 방문객 및 지역주민에게 나라사랑을 되새기는 큰 의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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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3
  • 한국환경공단, 사상 최대 총 478억 원 재생원료 수출 지원
    1일, 2023년 재생원료 수출 지원 총 478억 원 성과 발표   수출지원단 운영 등, 재활용업체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1일 지난해 사상 최대인 478억 원의 재생원료 수출 지원실적을 발표했다.  사진=한국환경공단 제공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1일 지난해, 총 478억 원의 재생원료(페트병, 필름, 금속캔 등 4만 톤) 수출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수출액 390억 원보다 23% 늘어난 것으로 정부에서 추진 중인 녹색산업 해외진출 지원 사업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의 성과이며, 포장재 재활용업체가 생산한 재생원료는 국내외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재생 원료 사용 의무화 대비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환경공단은 재생원료 수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등 EPR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수출 지원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무역통계진흥원과는 수출 실시간 모니터링 협약을 기반으로 재생원료 수출 지원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있다.  한편 공단은 UN,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와 협력해 K-EPR제도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개도국에 대한 제도 운영의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등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베트남은 올해 한국형 EPR 제도를 도입해 운영중이며, 2022년 법령을 제정, 시행 준비중인 필리핀은 이달 중 자연자원부 공무원단,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세미나, 재활용사업장 현장 참관 등 공단과의 실질적인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2025년부터 시행되는 구속력 있는 국제규범인 UN 플라스틱 오염방지 협약에 EPR이 핵심 제도로 명시되어 있는 만큼, 국제협약안 마련을 위해 올해 개최되는 제5차 정부 간 협상 위원회 최종 회의에서, 제도의 성과와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ESG
    2024-04-01
  • NH농협금융, ESG사업 강화를 위한 첫 ‘ESG추진협의회’ 개최
    농협금융지주(회장 이석준)는 28일, 서울 중구 소재 농협금융 본사에서 조정래 미래성장부문 부사장 주관으로 그룹 ESG 회의체인 'ESG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은 28일, 제1차 ESG협의회를 개최했다. 조정래 농협금융 부사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과 ESG소관부서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ESG추진협의회가 신설된 이후 처음 열린 회의로서 ESG사업을 더욱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ESG 특별강연과 집중토론으로 진행, 먼저 '금융기관의 ESG 내재화 및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최흥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이 강연을 실시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최근 기업 입장에서 가중되는 ESG 규제들을 설명하며, ‘궁극적으로 ESG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과 특히 중소·중견기업을 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많은 공감을 이끌었다. 이어 참석자들의 당면현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 ESG가 가져올 영향과 ESG 신사업 추진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실시했다. 조정래 부사장은 “결국 ESG가 대기업을 시작으로 중견, 중소기업까지 확대될 것”이라 강조하며, “지속가능한 농협금융을 위해 ESG요소를 전략·사업·상품 등 주요 영역에 반영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ESG로 인한 금융산업의 변화가 가속되는 가운데 실효성 있는 사업추진을 위해 ESG소관부서와 사업부서 간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ESG를 연계한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농협금융의 新비즈니스를 발굴해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ESG로의 경영전환 및 신사업 신수익원 발굴 등 미래성장 추진체계 강화를 위해 올 초 ‘미래성장부문’을 신설하고 산하에 ‘ESG전략부’ 및 ‘금융연구소’를 배치했다.
    • ESG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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