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22(일)
 

SBS 월화드라마 ‘신의’의 김희선의 이민호를 향한 사랑과 치유의 여정이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남기고 있다.

성형외과로 전직한 외과의사였던 은수(김희선 분)는 직업의식이란 찾아볼 수 없는 개인주의 성향의 캐릭터였지만 최영(이민호 분)이 있는 고려로 뛰어 들게 되며 사랑을 알게 되고, 진실한 관계속에서 신의를 느끼게 되며 자신의 인생 또한 성찰하게 된 것.

지난 5회 방송에서 자신의 칼에 찔린 최영이 치료가 성공적으로 끝났음에도 무의식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을 당시, 납득하지 못해하던 은수에게 장빈(이필립 분)은 “하급의 의사는 병을 고치고. 중급의 의사는 사람을 고친다 하였습니다. 의선께서 대장의 병은 고쳤으나 그 사람은 아직 고치지 못한 것이지요”라고 말하며 환자의 죽음을 회피하려했던 그녀에게 일침을 가했던 바있다.

그후 은수는 장빈의 가르침아래 의술을 펼치게 되면서 자신의 천직을 되찾았으며 언약의 값을 목숨으로 걸 만큼 정직한 최영이란 사내에게 빠져들기 시작, 사랑을 믿지 못했던 마음의 벽이 허물어감을 느끼며 혼란스러움에 힘겨워하는 모습들이 그려져 왔다.

최영의 육신을 살리고, 과거의 늪에서 끌어내어주고, 무사로서의 본분을 지킬 수 있도록 고군분투해오는 과정을 통해 은수는 ‘마음을 고치는’ 의원이 되어있었고, 이는 늘 제3자의 입장으로 방관하려만 했던 지난 날과는 본질이 다른 성장을 엿보이게 하고 있다.

과거와 미래의 은수, 그리고 현존하는 은수의 감정이 혼재하면서 최영과 달리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기에는 더욱 더딜 수 밖에 없었던 은수가 도망치려할 때마다 언제고 지켜주기 위해 가장 가까이 있어주었던 최영. 그 존재를 남달리 느끼게 되면서 그의 삶의 무게까지 헤아리게 되는 이해심을 갖게 된 은수는 자신 이상으로 최영을 위하는 여인으로 자립했다.

특히, 지난 23일 방송된 22회 방송 말미에서 현대로 돌아가게 되도 그저 죽어있는 삶을 이어갈 뿐이라고 최영의 곁에 남겠다고 하는 은수의 눈물은 자신 못지않게 힘들어할 그의 마음을 익히 알고 있음일 터.

이는 해독제가 없는 상황속 악화되어 가는 자신의 상태가 목숨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을 통감하고 있는 은수의 용기있는 선택이자 간절한 진심이었기에 시청자들의 눈가를 애잔함으로 적셨다.

한편, 단 2회 방송을 앞둔 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임자커플의 사랑이 어떠한 형태로 결말을 맺게 될지 네티즌들 사이서 열띤 토론이 펼쳐지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신의’ 23회는 오는 29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신의문화산업전문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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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김희선, 이민호 향한 사랑과 치유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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