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1-1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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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학개미, 증권사 채용문도 넓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인재 채용을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증권사는 꾸준한 채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증권업계의 채용이 늘고 있는 배경에는 이른바 ‘동학개미’ 열풍이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픽사베이   반면 은행권은 행원 채용에 소극적이다. 점포 감소와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다보니 공채보다는 디지털 전문직 인력 충원에 치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21일 한 취업정보사이트 채용 공고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유안타증권, 한화자산운용 등 증권가들이 인재 채용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2021년 글로벌 인재 채용을 시작한다. 모집 분야는 투자은행(IB), 트레이딩, 글로벌, IT·디지털, 리서치, 본사지원 분야다. 전형 절차는 서류 전형, 온라인 인성 검사, 실무진 면접, 경영진 면접, 건강 검진, 최종 합격 순으로 이뤄진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7월 30일 금요일 오후 5시까지 당사 채용 홈페이지로 접수할 수 있다. 지원 시 연령 및 전공에는 제한이 없지만 해외 소재 대학교 졸업 또는 졸업 예정자여야 한다. 유안타증권이 2021년 신입·경력직 직원 채용을 시작한다. 모집 부문은 마케팅팀(신입), 리스크관리팀(신입·경력), 해외투자전략팀 주·야간데스크(경력), 대구지역 지점업무(신입·경력) 부문이다. 전형 절차는 서류 전형,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 최종 면접, 채용 검진, 최종 합격 순으로 이뤄진다. 지원서 접수는 7월 28일 수요일 오후 11시까지 유안타증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계약직 1년 근무 후에는 정규직 전환 심사가 이뤄진다. 한화자산운용이 2021년 하반기 채용 연계형 인턴 채용을 시작한다. 모집 부문은 대체솔루션본부(대체투자운용), 리스크관리본부(유가증권), 리스크관리본부(대체투자), LDI증권본부(LDI 전략), 경영전략본부(펀드회계) 분야다. 전형 절차는 서류 전형, 실무 면접(영어구술 포함), 임원 면접, 신체검사, 인턴 근무, 최종 평가, 신입 사원 입사순으로 이뤄진다. 지원서 접수는 7월 28일 수요일 오후 3시까지 한화인 온라인 입사를 지원할 수 있다. 응시 자격으로는 학사 이상 졸업생 및 졸업예정자 중 풀 타임 인턴 근무 가능자다. ‘문과 탑티어’로 유명한 한국은행과 서민금융진흥원 등 금융 공기업 채용도 한창이다. 이번 한국은행 채용 계획 인원은 50명으로 11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금융진흥원은 하반기 일반직(신입) 채용과 체험형 인턴 채용 두 가지 공고가 함께 올라왔다. 한국은행이 2022년도 신입 종합기획직원(G5) 채용을 시작했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7월 29일 목요일 오후 5시 한국은행 채용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접수만 할 수 있다. 학력이나 연령에는 제한이 없으며 지원서 작성 시 출신 학교를 유추할 수 있는 학교 이메일은 사용이 불가하다. 서민금융진흥원이 2021년 하반기 일반직(신입) 채용을 시작했다. 직무는 종합직이다. 전형 절차는 지원서 접수, 직무 적합성 평가 발표, 필기 전형(인성 검사 포함), 1차 면접 전형, 2차 면접 전형, 합격자 발표순으로 이뤄진다. 접수 기간은 7월 29일 목요일 오후 3시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 가능하다. 지원 시 학력, 전공, 성별, 연령 등에는 제한이 없다. 제2금융권 저축은행 채용공고도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현재 한국투자저축은행과 하나저축은행이 채용형 인턴을 공개 채용하고 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이 2021 하반기 대졸 신입 행원(채용형 인턴) 공개 채용을 시작했다. 모집분야는 여신영업, 경영지원, 리테일금융 분야다. 전형 방법은 서류 전형, AI 역량 검사, 1차 실무자 면접, 2차 임원 면접, 최종 합격 순으로 이뤄진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7월 26일 월요일 오후 11시 59분까지 한국투자금융지주 채용 사이트에서 지원할 수 있다. 우수 수료자에 한해 정규직 최종 면접 기회가 부여된다. 하나저축은행이 2021년 채용형 인턴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채용 분야는 영업·마케팅과 IT·데이터분석 등으로 총 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에 있어 학력, 전공, 연령 제한이 없지만 기졸업자이거나 졸업예정자로 2021년 8월 이후 근무 가능한 사람이어야 한다. 입사 지원은 7월 25일까지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소장은 “금융권 채용 이슈는 증권사와 은행권 사이에 차이가 극명하다”며 “증권가의 채용은 꾸준히 올라오는 반면 전통적인 은행권의 채용은 가뭄인 상황이다. 현재 금융권의 채용 양상은 연간 공채 방식보다는 수시채용의 형태로 진행되고 있으니 채용사이트의 공고를 항상 주시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동학개미의 파워가 증권사 채용시장에도 변화를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이젠 증권사가 이미지와 방향성을 전환하고 있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특히 지난해 동학개미가 급락했던 지수를 끌어올리고, 증시를 방어하는 모습에 증권가는 이들을 매우 중시하며 동학개미 군단과 소통에도 신경을 쓰는 눈치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증권사가 과거 나이 중후한 큰손 모시기에 치중했다면 이제는 동학개미 같은 젊고 똑똑한 투자자에 대한 비중이 커졌다. 이에 따라서 증권사도 이들을 위한 다양한 투자상품을 마련하고 회사의 이미지 마케팅을 젊고 발랄하게 전개 하는 등 고객층 확대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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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1
  • 5060 신중년 회식 줄고 배우자와 홈술 즐겨
    5060 신중년의 술 소비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친구, 동료와 술자리 모임이 줄고 집에서 배우자나 혼자 홈(Home)술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주 구독 서비스에 대해서도 긍정적이었으며, 한 달에 1~2병 정도를 희망했다. 임팩트피플스가 조사한 ‘5060 신중년 술 취향’   임팩트피플스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시니어의 주류 소비 트렌드와 전통주 구독서비스’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에 따르면 5060 신중년에게 3~4년 전과 비교해 최근 술 소비에서 달라진 점을 질문한 결과(복수 응답) 응답자 31.3%가 “잘 만들어진 술, 품질에 관심이 많아졌다”고 답했다. 이는 “친구,동료와의 술자리 모임이 줄어들고(42.8%)”, “과거보다 집에서 홈술을 즐긴다(41.7%)”는 답변과 함께 신중년의 변화된 술 소비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 또 가장 자주 하는 술자리 유형의 물음에 대해서는 “집에서 배우자 등 가족과의 술자리(38.1%)”라는 답변과 “집에서 혼술(28.5%)을 한다”는 응답이 상위를 차지해 집에서 홈술을 즐기는 비율이 66.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회식이 줄어들고, 집에서 가족과 또는 혼자 술을 마시는 기회가 늘면서 자연스럽게 술의 품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 전통주 구독 서비스 경험 낮지만 잠재적 수요 높아… ‘품질’ 기대감 때문 반면 전통주의 인지와 구매 경험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다양한 전통주에 대한 인지도는 41%에 그치며 이 가운데 구매한 경험은 절반에 못 미쳐 전체 응답자의 14%만 다양한 전통주에 대해 들어보고 구매도 해 봤다고 답변했다.  특히 전통주 구독 서비스에 대해 들어봤다는 답변은 47%고, 구독 서비스 경험이 있는 경우는 7%에 불과했다. 하지만 술과 안주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를 신청할 의향은 58%로 나타나 현재 구독 경험은 낮게 나타났지만 잠재적 수요는 높게 나타난 부분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구독 의향이 있는 경우(N=253) 그 이유로 “좋은 품질이 기대되기 때문에(45.8%)”를 가장 많이 선택해 “술에 관심이 높아 흥미롭다(27.7%)”, “다양한 술로 홈술을 즐기기 위해(26.5%)” 등보다 ‘품질’에 대한 기대가 더 큰 것을 알 수 있었다. 한 달 지불 의향 구독료는 2만원~3만원(47%)이 가장 많았으며 1만원~2만원(38%), 3만원~5만원(11%), 구독 주기는 한 달 2회 1병(1병=350㎖)(32%), 한 달 1회 1병(28%), 한 달 1회 2~3병(26%), 한 달 2회 2~3병(14%) 순으로 응답했다. ◇ ‘안동소주’는 숙취 없음, ‘에일 맥주’는 향, ‘막걸리’는 맛에 긍정적 평가 주관식 리뷰에선 주류 종류별로 만족하는 요소에서 차이를 보였다. 안동소주는 “향이 가득하고 다음 날 속도 편하고 숙취가 없어 좋다”(박지민, 서울, 50~55세), “아주 깔끔한 맛이 나고 숙취도 많이 없다”(김용하, 전라도, 50~55세) 등 숙취가 없는 것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에일 맥주는 “서로 미묘하게 어울리는 맛과 향에 매료됐다”(김미경, 인천, 61~65세), “상상페일에일은 국내산 꿀을 넣어 풍부한 향과 맛을 완성한 맥주인데 시음과 동시에 제 베스트 수제 캔맥주로 등극했다”(김나경, 경기도, 50~55세), “곰표 밀맥주는 굉장히 향기로운 향이 나서 맛도 맛이지만 향에 굉장히 매력을 느낀다”(이수진, 대전, 61~65세) 등 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막걸리는 “달빛유자 막걸리는 꽤 깔끔한 맛! 정말 맛있다”(김상현, 경기도, 50~55세), “국순당 바나나 쌀막걸리는 맛이 아주 달달하고 그냥 벌컥벌컥 마셔진다”(민경자, 세종시, 56~60세) 등 맛에 대한 좋은 평가가 공통적이었다. 3개월 내 가장 많이 선택한 주종은 전체적으로는 맥주(45.8%), 소주(33.9%)가 상위로 나타났으며, 소주는 남성이(남성 41.9%, 여성 21%), 맥주는 여성이(남성 41.9%, 여성 52.1%) 더 많이 선택했다고 답변했다. 이번 조사는 6월 16일부터 29일까지 14일간 전국 5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응답 누락이 없는 유효 설문은 48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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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1
  • 전동킥보드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 연평균 9% 성장세
    마이크로 모빌리티가 편리성과 경제성을 무기로 향후 미래의 가장 매력적인 교통수단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다양한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종류 이미지 출처=국토교통부   마이크로 모빌리티는 친환경 동력을 활용하는 소형 이동수단으로, 주로 근거리 주행에 사용된다. 대표적인 마이크로 모빌리티로는 전동식 킥보드, 전기스쿠터, 호버보드, 전동휠 등이 있다.   Maas(Mobility-as-a-Service) 플랫폼으로 마이크로 모빌리티 통합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바이크 쉐어링과 킥 스쿠터 쉐어링, 스쿠터 쉐어링 등 글로벌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은 약 9.2%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0년 2천50만대에서 2025년 3천19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지금까지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 전망의 정확한 자료는 없었다. 다만 최근 유럽시장의 경우 19년도 5백만 대, 1조5천억 원 규모로 확대됐다고 유럽자전거협회는 밝혔다.   현재 마이크로 모빌리티 중 가장 매출이 성장하고 있는 분야는 공유자전거와 같은 바이크 쉐어링이다. 바이크 쉐어링을 활용한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은 점차 킥보드 쉐어링으로 이동 중이다.     현대차가 공개한 전동스쿠터 '아이오닉(IONIQ)'의 콘셉트 디자인 사진 출처=현대차    국내의 경우 특히 서울은 공유 전동킥보드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용시간대롤 보면 주로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전동킥보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타격을 입었지만 최근 들어 단계적 일상회복을 통해 재택근무가 줄어드는 출퇴근 방식 변화로 수요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유 마이크로 모빌리티가 일상적인 대중교통으로 자리 잡는 것은 물론, 더 친환경적인 도심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마이크로 모빌리티를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사고가 증가하면서 법제화가 미비한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마이크로모빌리티의 확산에 맞춰 정부의 정책도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아직까지는 유동 인구 밀집 지역에 대한 업체들의 경쟁적인 진입으로 사고 위험이 높은 것은 물론, 공유 전동 킥보드의 정비 불량에서 오는 위험은 모두 소비자가 감당해야 할 지경이다. 물론 관련 이용법령이 마련되기도 했지만, 시민의 안전과 혁신이 공존하기에는 아직도 역부족이다.   마이크로모빌리티의 확산에 맞춰 정부의 정책도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사진출처=피유엠피   심진한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한국 지사 상무는 “마이크로모빌리티 서비스 발전의 큰 요인은 물론 기술 발전이다. 기술 공급사들은 스마트 도킹 스테이션과 태양광 충전소와 같은 인프라 솔루션과 스마트 잠금 및 센서와 같은 하드웨어 솔루션을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들을 속속 개발하고 있다. 향후 AI가 접목된 관리시스템 등의 기술들이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의 성장을 더 촉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마이크로 모빌리티 관련 기업인 이플로우 윤수한 대표는 “환경문제 때문에 친환경자동차가 무척 확산되고 있는데 이와 더불어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도 동반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간접적 지표로 벤츠나 BMW, 현대기아차는 물론이고 최근에는 할리데이비슨까지 전기자전거를 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의 미래가 유망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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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1
  • 온라인으로 대마 성분 마약류 광고·판매 적발
    지난 6월 인터넷 상에서 대마 성분인 칸나비디올(CBD) 오일 제품을 광고하거나 판매한 곳이 대거 적발됐다. 네이버와 쿠팡 등 인터넷 상의 1042건을 점검한 결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판매·광고 80건을 찾아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에 적발된 곳을 수사의뢰하고 해당 사이트 접속을 차단했다고 21일 밝혔다.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으로 적발된 헴프오일. 사진=식약처 제공   CBD는 대마에 함유된 성분으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마에 해당하며, 수출입·매매·매매알선 행위가 금지된다. 이번 점검은 대마 성분인 ‘CBD오일’, ‘헴프오일’ 등을 표시했거나 CBD가 함유됐다고 표시·광고하는 제품을 대상으로 일제 점검했으며 제품명과 내용에 대마 성분인 CBD 함유 또는 대마 추출물 오일을 표시하거나 광고한 행위를 적발했다.    CBD는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마약류이지만 지난 2019년 미국에서 화제가 됐던 약물이다. CBD는 '칸나비디올(Cannabidiol)'의 약자로, 대마초(Cannabis)와 유사한 '헴프(Hemp)'라는 식물에 포함되어 있는 물질이다. 대마초 마리화나에는 마약 특유의 환각 효과를 일으키는 성분인 THC(Tetrahydrocannabinol)이 많은 반면, CBD 함량은 낮다. 반면 헴프에는 환각 성분인 THC는 미량인 반면, CBD 성분은 다량이 포함돼 있다.    CBD가 화제가 된 이유는 통증과 스트레스 완화, 염증 개선뿐 아니라 암 치료에까지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부터다. 일각에선 '만병 통치약'으로 불릴 만큼 미국 건강식품업체와 화장품업체에서 CBD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기 시작했다.   결국 CBD는 입소문을 타고 바다를 건너 국내로 들어왔다. 국내 여러 회사가 CBD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들여오려고 허가 신청을 내거나 자체 개발을 시작했는데 문제가 발생한 것. 현재까지 국내에선 CBD 함유 제품이 여전히 불법이기 때문이다. 해외에서 구입한 CBD 제품이라 할지라도 희소병 환자 치료 목적 등 특수한 일부 경우가 아닌 한 통관 자체가 금지되어 있어 현실적으로 국내 사용은 어렵다.    지난 2월 국내의 재형바이오라는 업체는 '대마의 '칸나비디올(CBD)성분' 함유 식용 굼뱅이 개발'했다는 여러 매체에 보도자료를 냈다가 식약처의 허가가 통과되지 않아 몇달 후 부랴부랴 보도자료를 삭제하느라 애를 먹어야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대마는 의료 목적으로도 제한돼 있기 때문에 제품 개발이나 수입 등 전면적 활용이 안 된다"면서, "CBD성분이 포함된 제품의 유통은 우리나라에선 금지"라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CBD가 함유된 각종 제품에 대해서 식약처는 "‘CBD오일’, ‘햄프오일’ 등으로 표시한 제품과 ‘CBD 성분이 있다고 광고’하는 모든 제품은 국내에서 취급이 허용되지 않았고 안전성·효과성도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구매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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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1
  • 유통기한 지난 버터로 만든 빵 기내식으로 납품한 업체 적발
    항공기 기내식 식재료의 유통기한을 속여 판 업체들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1일 유통기한이 지난 버터를 사용해 빵을 만들어 팔거나 유통기한을 임의로 변조해 판매한 업체 4곳을 적발하고 수사의뢰했다.  식약처는 해당 업체들이 부적합한 원료와 유통기한을 변조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지난 6월 하순부터 7월 초순까지 불시 단속을 펼쳤다. 이들 업체들은 유통기한이 경과한 원료를 사용해 식품을 제조‧판매하거나 유통기한을 변조·연장해 판매하고 유통기한 경과 제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또한 유통기한 미표시 제품을 판매했으며 품목제조보고를 하지 않거나 위생적 취급기준을 위반하는 등 '식품위생법'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   유통기간이 지난 버터를 기내용으로 납품하기 위해 개포하는 장면(왼쪽)과 유통기한 지난 버터로 만든 빵 사진=식약처 제공   인천 중구의 식가공업체 게이트고메코리아는 유통기한이 지난 2월까지인 버터 약 1.4톤을 사용해 6월경까지 항공사의 기내식에 들어가는 빵과 케이크를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업체는 항공사에 약 8만3천개, 약 5천6백만원을 판매했으며 지난 3월경부터는 소고기 돈부리 등 20개의 즉석섭취식품을 품목제조보고 없이 제조해 약 35만인분, 약 7억원 정도를 항공사에 기내식으로 판매했다. 품목제조보고 없이 제조하여 약 35만인분을 항공사에 기내식으로 판매하다 적발된 사진 사진=식약처 제공   경기도 평택시에 소재한 식가공업체 아담스팜코리아는 유통기한이 6개월 경과한 팥빙수용 '메론시럽'을 제조한 후 아무것도 표시하지 않은 상태로 보관했다가 적발됐다. 이 업체는 거래처 주문이 들어오면 유통기한을 520일 연장하여 표시하는 방법으로 약 15.6kg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유통기한이 약 6년 경과한 빙수용 ‘딸기시럽’ 등 11개 제품, 총 1천73kg, 시가 288만원 상당을 팔려는 목적으로 보관해오다 적발됐다. 경기도 광명시의 수입판매업체인 티앤티푸드는 유통기한이 지난 6월까지로 표시된 ‘팝콘용 시럽(당류가공품)’ 포장박스를 교체하는 방법으로 유통기한을 8개월 연장 표시하여 약 2천943만원 상당을 전국 영화관에 판매할 목적으로 보관해오다 적발됐다.  부산시 북구에 위치한 즉석판매제조가공업체인 떡공방형제는 지난해 6월경부터 인터넷 쇼핑몰 3곳을 통해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은 ‘쑥인절미’ 등 떡류 70개 제품, 약 36만3천353kg을 14억원 상당 판매했으며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은 ‘쑥인절미’ 등 떡류 42개 제품 총 440kg, 520만원 상당을 판매목적으로 택배포장을 하던 중 적발됐다. 떡공방형제는 떡류를 제조하는 작업장을 오랫동안 청소하지 않아 벽면, 천장, 에어컨, 배관 등에 곰팡이가 피어 있는 등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는 등 위생적 취급기준을 위반했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소비가 급증한 족발·보쌈 배달음식점 및 가정간편식 제조업체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하고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53곳을 적발한 바 있다.   점검 당시 배달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족발·보쌈과 배달 용기·포장 311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용기·포장은 모두 적합했다  하지만 마왕족발 부개점에서 식중독 원인이 되는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됐고 원할머니보쌈 김제신풍배달점(전라북도 김제시)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되어 해당제품은 즉시 폐기조치하고 행정처분 등 조치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보관 중인 제품을 전량 압류·폐기 조치하는 한편, 유통기한이 경과한 원료를 식품에 사용하거나 유통기한을 임의적으로 위·변조하는 부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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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1
  • 노인 3명 중 2명이 단백질 섭취 부족 상태
    우리나라 노인 3명 중 2명이 식사중 섭취하는 단백질의 비율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저녁 식사 때 먹는 단백질의 양이 아침에 섭취하는 양의 두 배 이상으로, 단백질의 끼니별 섭취 비율도 권장 비율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한 독거노인이 지원센터에 나온 안심꾸러미 식료품 키트를 받고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위메이크뉴스 DB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팀이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남녀 1만5천639명을 대상으로 단백질 섭취 상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한국인 성인의 끼니별 단백질 섭취 분포)는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박 교수팀은 연구 참여자를 나이에 따라 청년그룹(19∼39세)ㆍ중년그룹(40∼64세)ㆍ노인그룹(65세 이상) 등 세 그룹으로 나눴다. 우리나라 성인의 하루 평균 단백질 섭취량은 남성 84g, 여성 60g이었다. 이중 동물성 단백질 섭취량은 남 46g, 여 30g으로 조사됐다.  일반적으로 자신의 체중(㎏)을 g으로 바꾸면 하루 적정 단백질섭취량으로 알려졌다. 체중이 60㎏인 사람은 단백질을 하루에 60g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는 것이다. 최근 우리 국민의 단백질섭취량이 늘어났지만, 아직도 권장 섭취량을 채우지 못하는 사람이 많았다.  청년그룹 3명 중 1명, 노인 3명 중 2명은 단백질 권장섭취량을 충족하지 못했다. 국내 성인의 하루 단백질 섭취권장량은 각자의 체중 ㎏당 0.9g이다. 단백질은 끼니마다 비슷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하루 60g의 단백질을 섭취한다면 아침ㆍ점심ㆍ저녁에 각각 20g씩 먹는 것이 이상적이란 뜻이다.  이번 연구에서 국내 성인의 끼니별 단백질 섭취비율은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세 끼 단백질 섭취비율은 아침 17%, 점심 33%, 저녁 39%, 간식 12%였다. 저녁때 단백질 섭취비율이 아침의 두 배 이상이었다. 여성도 아침보다(19%) 저녁(34.8%)의 단백질 섭취비율이 월등 높기는 마찬가지였다. 노인의 단백질 섭취는 세 끼 모두 곡류 등 식물성단백질에 많이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의 단백질 섭취부족과 식물성단백질의 부족한 영양을 보완하기 위해선 식물성뿐 아니라 동물성단백질의 섭취도 늘려야 한다. 완전한 단백질 공급원인 유청단백질 등 유제품 섭취는 영양학적으로 양질의 단백질 보충 방법으로 알려졌다.    박 교수는 논문에서 “우리나라 노인의 낮은 단백질 섭취량은 근감소증 증가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좋은 단백질을 선택하고, 단백질 섭취방법과 섭취량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원광대 식품영양학과 이영은 교수는 “단백질 합성을 돕기 위해 성인에게 끼니별로 고르게(25∼30g) 단백질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며 ”인체가 근육 성장을 위해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는 단백질의 양엔 한계(한 끼에 20∼30g)가 있으므로 특히 탄수화물 섭취 비중이 높은 아침 식사에서 단백질의 섭취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특히 유청단백질은 근육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류신(leucine, 분지 사슬 아미노산의 일종)의 훌륭한 공급원으로 근감소증 예방을 돕는다. 유청단백질을 커피ㆍ스무디ㆍ오트밀ㆍ머핀ㆍ팬케이크 등에 넣으면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아침식사 메뉴가 된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관계자는 "지난 2020년 보건복지부와 한국영양학회에서 발표한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탄수화물 일일섭취량은 평균 약 308g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에서 제시한 기본적으로 필요한 탄수화물 양인 100g의 3배"라면서 "어르신들의 경우 주로 곡류인 밥을 드시니까 섭취칼로리 중 탄수화물의 비중이 높아 건강에 불균형을 초래하기 쉽다"고 분석했다.   한편 건강포털 사이트 하이닥 관계자는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다고 해서 단백질, 지방 섭취량을 무한대로 늘리면 곤란하다.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콩팥 기능을 나빠지게 할 가능성이 있으며, 과도한 지방 섭취는 평소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에게 오히려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따라서 탄수화물의 과도한 섭취를 피하고 단백질, 지방을 적절하게 먹어야 효과적으로 건강을 관리할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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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1
  • '종교의 자유' 위해 방역수칙에 반기든 교회들
    서울시는 지난 18일 종교시설 1049곳을 조사해 방역 수칙을 어긴 14곳을 적발했다. 대부분이 20인 이상 모여 대면 예배를 진행한 교회로 이미 방역수칙과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했던 전력이 있어 대면 예배 자체가 금지인데도 불구하고 다시 예배를 강행한 곳도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면서 대면 종교 활동의 허용 범위를 놓고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주말 전광훈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사랑제일교회 등 서울 일부 교회가 대면 예배를 강행했다. 대면 예배를 강행한 배경에는 지난 16일엔 서울행정법원이 방역 당국의 전면적인 대면 예배 금지에 제동을 건 것도 영향을 미쳤다. 서울행정법원은 서울시의 7개 교회가 “교회 대면 예배 금지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서울시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재판부는 소송을 건 교회에 대해 최대 19명 범위에서 전체 수용인원의 10%만 참석하면 대면 예배나 미사 등을 열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시민들의 입장은 엇갈리고 있다. “비대면으로도 종교활동이 가능하다”는 목소리가 있는가 하면, “유독 종교에만 방역 수칙이 엄격하다”는 반대 목소리도 있다. 종교를 정치와 연결해 유독 종교만 탄압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기독교계에선 방역수칙도 중요하지만, 종교의 자유를 침해받고 있다며 정부 정책의 형평성 문제를 들고 나왔다. 예배를 금지하는 것은 헌법이 보장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인데 지나치게 예배를 제한하고 억합하는 조치를 더이상 따를 수 없고 종교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대면 예배를 강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대부분 종교시설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으며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곳 중 유독 종교시설만 심하게 탄압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전 국민이 코로나19 방역수칙과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종교계 역시 협조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한 기독교 관계자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원인으로 죄인 취급 받으면서까지 부정적 여론이 높아지는 상황에 부담이 크다면서도 종교계가 현재 많은 부분에서 희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줘야한다고 호소했다.   이영일 논설고문
    • 오피니언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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