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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형 아이폰13, '전화했는데 오지 않아' 불만 제기
    애플의 신형 아이폰13에 전화 수신 오류가 발생한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고가의 아이폰을 구매한 고객들은 가장 기본적인 전화 수신에 오류가 생기자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이폰13(사진출처=애플 홈페이지)   아이폰 13의 전화수신 오류는 상대방은 전화를 했는데 일부 아이폰13에 전화가 오지 않는 현상이다. 국내 통신사 뿐만 아니라 해외 일부 통신사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 측은 비슷한 민원들이 접수돼 원인을 찾고 있다며 통신 체계가 맞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설명했다. SK텔레콤과 KT에서도 비슷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지 민원이 접수된 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 측은 아직까지 해당 오류에 대해 입장을 밝힌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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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8
  • 애플 '아이폰' 셀프 수리 가능해진다
    애플은 내년 초부터 아이폰의 디스플레이, 배터리, 카메라 등에 대한 셀프 서비스 수리를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공식 서비스센터에 가지 않고 셀프 수리를 원하는 이용자들에게 정품 부품과 수리 도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애플의 다양한 제품군(사진출처=애플 홈페이지)   셀프 서비스 제도는 애플 순정 부품을 ‘애플 셀프 서비스 수리 온라인 스토어’에서 별도 구매해 애플이 제공하는 설명서에 따라 스스로 수리하는 것을 말한다. 고객이 직접 수리할 수 있도록 전용 공구도 지원해준다. 애플은 우선 디스플레이, 배터리, 카메라 등 기본 성능의 모듈부터 셀프 수리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후 추가 셀프 수리가 가능한 부분으로 점차 확대할 전망이다. 셀프로 수리하더라도 비용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셀프 수리를 할 수 있는 모델은 최신 아이폰 13, 아이폰 12이다. 신형을 먼저 도입한 후 맥북이나 PC에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분위기다. 다만, 셀프 수리는 전자기기 수리를 위한 지식, 경험을 가진 기술자들을 위한 것이라고 특정했다. 기술이나 경험이 없다면 이전과 같이 공인 서비스 업체를 방문해야 한다. 애플은 지금까지 애플스토어와 공인 서비스 업체에서만 아이폰 수리를 할 수 있었다. 사설 업체나 개인이 수리할 경우 AS를 거절하는 폐쇄적인 정책을 고수해왔다. 지금까지 셀프 수리를 하거나 사설 업체에 맡기면 보증 기간이 남아있더라도 서비스 보장을 받지 못했다. 또한, 간단한 부품 교체를 하는 정도의 고장에도 폰 전체를 교환하는 리퍼를 통해 AS를 진행해왔다.    아이폰 소비자가 사설업체에서 아이폰 수리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애플몬 제공   이용자들의 편의보다는 보수적인 서비스 정책을 밀어 부쳤던 애플의 태도가 바뀐 것은 미국 행정부의 권고때문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올해 7월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애플 등 전자제품 제조업체들에게 독립적인 수리점이나 셀프 수리가 가능한 이용자의 선택을 제한하는 규정을 개선하라고 권고하면서 애플의 태도가 바뀌었다.   애플은 우선 디스플레이, 배터리, 카메라 등 기본 성능의 모듈부터 셀프 수리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픽사베이   미국의 공정거래위원회 격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 명령에 따라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수리 제한 관행을 제재하기로 했다. 즉 가전 업체들이 소비자의 ‘수리할 권리(Right-to Repair)’를 보장해야 된다는 것이다. FTC가 수리 관행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제재에 나서자 애플 측도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CNN은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수리 권한을 독점하면서 기기를 직접 고치기보다는 새 상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식으로 판매량을 늘려 돈을 벌어왔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 역시 "애플의 이번 조치는 사용자들이 아이폰 등 애플 기기를 더 오래 사용하도록 만들고 제품 폐기물을 줄이는 장점도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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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8
  • 코로나 대유행으로 고등학생이 새로운 영양 취약집단으로 부상?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 수업이 장기화함에 따라 온라인 수업날 스스로 점심을 차리는 고등학생의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밝혀졌다. 여고생이 직접 점심을 차리는 비율은 남학생의 1.5배였다. 대진대 식품영양학과 이홍미 교수팀이 2020년 12월 경기도에 있는 고등학생 204명(남 75명, 여 12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이후 식생활 변화를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COVID-19 시대 온라인 수업 날 점심을 스스로 차리는 고등학생의 식생활)는 대한영양사협회 학술지 최근호에 실렸다.   중고등학교 동아리 수업 사진출처=기술과 내일  이 조사에서 전체 고등학생의 47.1%가 온라인 수업 날 점심을 직접 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가 대신 점심을 차리는 비율(47.5%)과 엇비슷했다. 여고생이 온라인 수업날 스스로 점심을 차리는 비율은 53.5%로, 남학생의 약 1.5배였다. 취업 중인 어머니를 둔 고등학생이 직접 점심을 차려 먹는 비율은 60.8%로, 어머니가 전업주부 등 미취업 상태인 고등학생의 2.6배에 달했다.   어머니가 미취업 상태인 여고생이 점심을 스스로 차리는 비율은 32.6%로 낮았지만, 남학생보다는 3배 이상 높았다. 온라인 수업날 점심을 스스로 차리는 고등학생 중 혼자 식사하는 비율은 76.0%였다. 고등학생 4명 중 3명 이상이 ‘나 홀로’ 점심을 먹고 있는 셈이다.   학교에 가지 않은 고등학생이 점심을 차리는 방법은 ‘직접 요리’가 62.9%로 가장 많았고, ‘냉장고에서 꺼내서’(29.5%)가 뒤를 이었다. 배달 음식이나 편의점 음식을 먹는 비율은 각각 6.6%ㆍ1.0%에 불과했다. 점심을 직접 차리는 고등학생이 가장 우려한 것은 영양소 불균형(47.2%)과 식단의 단조로움(45.8%)이었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의 장기화로 집에서 스스로 점심을 차리는 고등학생의 많아졌고, 이들의 식사의 질이 낮음이 확인됐다”며 “코로나 시대의 고등학생이 새로이 영양 취약집단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 관계자는 "코로나 19 대유행이 지속해 학교급식이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고등학생이 스스로 점심을 차리는 데 필요한 식생활 관리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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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7
  • 부스터샷 접종시기 50대 5개월,60대 4개월로 단축
    정부가 50대 이상 연령층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접종(부스터샷) 간격을 현재 6개월에서 4∼5개월로 단축할 것으로 보인다. mRNA 계열 코로나19 백신(사진출처=픽사베이)   정부 관계자는 16일 최근 고령층에서 백신을 모두 접종하고도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늘어있는 상황에서 60대 이상은 4개월로 2개월 단축하고 50대에 대한 추가접종 시기를 5개월로 한달 앞당기는 방안이 유력하다. 현재 추가접종은 원칙적으로 기본접종을 완료하고서 6개월 뒤 받게 돼 있으나 최근 고령층을 중심으로 돌파감염자, 특히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자 정부는 접종간격을 5개월 이하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정부가 이날 논의중이라고 밝힌 내용은 접종간격을 5개월 이하로 조정하되, 연령층을 나눠 60대 이상은 4개월로 더 앞당기고, 50대는 5개월로 당긴다는 것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도 전날 추가접종 간격 조정과 관련한 질의에 "간격 단축 필요성을 질병관리청에 얘기했다"며 "질병청에서 전문가 의견을 검토해 접종 간격을 5개월보다 더 빨리할 수 있다고 본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질병청은 17일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례 브리핑을 통해 추가접종 간격 조정과 관련한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추가접종 즉, 부스터샷을 접종한 경우에도 돌파감염이 첫번째 사례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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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7
  • '중국됐고 러시아' 요소수 36만톤 공급 계약 체결
    최근 공급 부족으로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소수가 러시아로 부터 국내 공급될 전망이다. 중국에 의존했던 요소수의 수입국가를 늘린다는 차원에서 바람직한 케이스다. 요소수 주입 장면 사진출처=슬로우보이 블로그 코스메야코리아는 모스크바 소재 시아(ANO ‘TSRFIS’)와 요소수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러시아 에콤(ECOM LTD) 사 요소수(AUS32 AdBlue) 36만톤을 국내 공급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코스메야코리아 관계자는 “러시아 현지 인프라를 통해 관련 기업과 적극 소통하는 과정에서 극적으로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며 “월 3만톤 단위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물량을 확보함에 따라 요소수 공급 부족에 따른 산업 현장의 어려움 해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러시아 요소수 생산 기업 에콤사의 공급 확인 서류 사진=러시아 올림픽 위원회 스포츠 정보국 제공   코스메야코리아는 현재 요소수 국내 보급에 참여하고 있는 하트그룹과 함께 1000리터 단위의 벌크 포장으로 국내 반입되는 물량의 원활한 보급을 위한 물류 등 관련 업무를 빠르게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한∙러 세계어린이올림픽 개최 추진 협력에 나서고 있는 코스메야코리아는 다음주 중 서울시 강남구 소재 (구)파티오나인에서 LNG, LPG, 유전 및 구리, 철, 알루미늄, 석탄 등 러시아 측과 자원 공동개발 계약 발표 등 에너지협력 및 경제발전의 한∙러 민간협력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민간 차원의 자원 외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코스메야코리아는 이번 한∙러 행사를 통해 어린이올림픽 방송국 개국 및 문화교류를 위한 한∙러 직통 연락사무소를 개소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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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3
  • 코로나19 등에 따른 과일 소비 지형 변화 '이색 과일이 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과일 소비 트렌드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과일 소비에 대한 인터넷 동향과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동안 ‘과일’ 관련 인터넷 정보량은 꾸준히 늘었고 올해 정보량만 해도 2019년보다 약 120만건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영등포청과물시장에서는 전통적인 신선 과일의 수요는 줄었지만 명품 포도로 불리는 샤인머스캣과 머스크멜론 등 이색 과일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인기 과일로 떠올랐다. 국민 과일인 사과와 배 가격이 비싸게 형성되자 소비자들이 아예 이색 과일로 눈길을 돌렸다는게 업계는 분석이다.  일본에서 개발되어 최근 국내 경남지역에서 다량 재배중인 샤인머스캣 포도품종 사진출처=굿앤리테일 과일 소비 트렌드가 코로나19 사태 전후로 ‘타인’을 위한 소비에서 ‘나’를 위한 소비로 바뀐 것으로 분석됐다. 선물용으로 타인을 위해 소비되던 과일이 최근 들어 건강이나 다이어트, 치료 등을 목적으로 자신을 위한 소비로 전환됐으며 가격과 영양 성분, 브랜드를 선택 기준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도와 같은 성분 표시와 면역력 등도 추가 고려사항으로 거론됐다. 소비 판로 측면에서는 온라인 플랫폼 활성화에 따라 코로나19 사태 이후 ‘쿠팡’이나 ‘네이버' 등 온라인 플랫폼 채널에서의 언급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도와 대비해 올해 쿠팡 언급은 약 26% 증가했으며 네이버, 마켓컬리 등 온라인 플랫폼의 언급도 늘었다. 또한 ‘배달의 민족’의 장보기 서비스 인 B마트를 이용한 과일 소비 언급은 2019년보다 약 6배가량 증가해 판로 다각화를 확인할 수 있다.   과일 선호도 변화 자료출처=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올해 복숭아, 수박, 포도의 언급량은 2019년보다 평균 2000여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이색 과일 등장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색 과일의 경우 ‘샤인머스캣’을 중심으로 기존 과일 대비 당도를 높인 과일들이 주목받았으며, 특히 샤인머스캣의 온라인 언급량은 2019년보다 약 200%가량 증가했다. 플랫폼별 과일소비 언급량 자료출처=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또 ‘신비복숭아’, ‘킹스베리 딸기’ 등 생소한 형태의 이색 과일도 높은 온라인 언급량을 보였다. 여름 제철 과일인 ‘수박’, ‘복숭아’, ‘포도’는 봄부터 가을까지 다수 언급됐으며, 소비 계절이 확대되는 변화를 보였다. 이는 기후 변화와 재배 기술 발달로 제철 과일의 지형도가 바뀌면서, 제철 과일 출하 시기가 앞당겨진 영향으로 보인다. 신명식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원장은 “건강, 다이어트, 치료 등을 위해 과일을 소비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자의 과일 소비 지형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병회 인터파크 신선식품 담당 MD는 “올해 샤인머스캣 등의 이색 과일이 새롭게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 앞으로는 가정 형태, 소비습관 등의 영향이 더해져 보다 다양한 이색 과일이 출시되고 그 카테고리도 더 세부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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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2
  • ‘위드 코로나’로 1년 7개월만에 해외여행 되살아나
    11월부터 위드코로나로 단계적 일상회복이 이루어지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한 여행사에 따르면 최근 6개월 해외항공권 발매 추이를 살펴본 결과 지난 10월을 기점으로 항공권 발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사진출처=대한항공 주요 노선의 월별 항공권 발매 비중을 살펴보면 5월 전체 노선 중 미주 노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76%에 달했다. 주거와 학업,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출국하는 교민이나 유학생, 출장자가 대부분이었다. 반면 여행을 주 목적으로 출국하는 유럽이나 동남아, 대양주 노선의 비중은 각각 9%, 7%, 1%에 불과했다. 해당 기간 동안 유럽이나 동남아, 대양주 항공권을 구매한 대상도 교민이나 유학생, 출장자로 추정된다.  방역 우수국가끼리 서로 여행을 허가해주는 트래블버블 등의 영향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조금씩 되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지난 10월을 기준으로 확연히 반등했다. 미주 노선이 46.9%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유럽 20.7%, 동남아 18.3%, 대양주 7.1% 등으로 항공권 발매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특히 단계적 일상회복 초안이 발표된 지난달 25일부터 확정안이 발표된 29일을 포함해 일주일(10월 25일~31일) 사이 변화가 두드려졌다. 해당 기간 노선별 발매 비중은 미주 45.3%, 유럽 21.2%, 동남아 19.5%, 대양주 8.5%로 집계됐다. 유럽, 동남아, 대양주의 비중을 합산하면 49.2%로 전체 노선의 절반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괌, 하와이 등 휴양지가 포함된 대양주는 1%에 불과했던 비중이 6개월만에 8.5%까지 상승해 주목할 만하다. 11월부터 ‘위드코로나’로 전환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2021년 최근 6개월 해외항공 노선별 월별 발매 비중 자료=인터파크투어 제공   그렇다면 지금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는 어디일까. 단계적 일상회복 발표가 이루어진 10월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 동안 전주 동기(10/18~24일) 대비 항공권 발매율이 증가한 노선별 주요 여행지는 대양주 ‘괌’(48.7%/이하 증가률)과 ‘하와이’(22.2%), 동남아시아 ‘방콕’(64%), ‘싱가포르’(34.8%), 유럽 스페인 ‘바르셀로나’(47..8%), 이탈리아 ‘로마’(20%)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도시들은 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한 관광지다.  신혼여행지로 급부상 중인 괌이나 하와이는 몰디브, 사이판 등 연말까지 예약이 일찌감치 마감된 휴양지의 대체 여행지로 등극했다. 또한 11월부터 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해진 방콕과 싱가포르도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10월 25일 부터 31일 사이에 발매된 전체 해외항공권의 출발월 비중은 12월 28.8%, 11월 28.7%, 내년 1월 16.9%, 2월16.8%, 2월 이후 8.8%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안에 출발하는 항공권이 절반을 넘은 57.5%에 달한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연말을 기점으로 내년부터는 해외여행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오랜시간 해외여행을 기다려온 고객들을 위해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항공 운임 혜택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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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2
  • 5060세대의 ‘최애’ 필수가전 ‘에어프라이어’
    ‘5060 세대의 에어프라이어 이용률’을 조사한 결과, 58.6%인 10명 중 6명은 에어프라이어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름 없이 바삭바삭’ 신개념 공기 튀김기 에어프라이어 신중년이 가장 선호하는 에어프라이어 브랜드는 필립스가 25%로 1위를 차지했으며 테팔 25%, 노브랜드 23.2%로 응답하며 2위와 3위로 각각 집계됐다. 통 큰 소비력을 바탕으로 각종 시장의 ‘큰 손’으로 통하는 5060 신중년 세대에 걸맞게 신중년의 에어프라이어 구매 때 고려하는 ‘가장 중요한 항목’에 대한 질문에는 성능(46%)이 가격(10%)보다 더 중요하다고 답하며 답변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에어프라이어가 왜 신중년에게 인기를 얻게 된 걸까. 제조업체들은 간단한 사용법과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주효한 것으로 내세웠다. 지난해까지 직장인으로 지내다가 은퇴를 하고 등산과 반려동물을 돌보면서 지내는 이남국씨(62 문래동) 역시 에어플라이어를 예찬하는 신중년이다. 이 씨는 "기름 없이 바삭 튀겨지는 에어프라이어를 알았을 때 신세계를 만난 것 같았다. 원래 튀김류의 음식을 좋아하는데 아내와 아이들이 자주 외출하다 보니 손쉽게 혼자 음식을 데워 먹을 때 에어프라이어를 주로 활용한다. 사용법이 간단해서 편리하다"라고 만족해했다. 설문을 조사한 에이풀 관계자는 "앞으로 에어프라이어가 필수 가전제품으로 사랑받으며 더 나은 제품을 이용하고자 하는 5060 세대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5060세대들에게는 에어프라이어 구매에 가장 중요한 기준이 성능이기 때문에 그들의 구매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코팅과 온도 조절, 열전도율, 소음 등 다양한 부분에서 성능적 보완과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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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1
  • 코로나19 이후 ‘펫셔리’ ‘펫캉스’ 반려동물 이색문화 관심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인터넷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언급이 많아졌다. 특히 '반려동물 문화’ 관련 언급량은 지난달 기준 2019년보다 27% 증가했으며, 2021년 말까지 약 2만8000여건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려동물 전용 제주도 전세기에 탑승해 반려동물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은 당첨자들 사진=KB국민은행 제공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은 최근 반려동물 문화 트렌드 변화에 대한 온라인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반려동물 문화 트렌드 변화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서 반려동물과 지내는 시간이 늘면서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이후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하거나 캠핑을 하는 여가 활동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영화, 축제 등 문화 콘텐츠 관련 관심이 높았던 반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캠핑이나 나들이 등 외부 활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문화가 각광받기 시작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일상생활에 제약이 따르면서 밀폐된 공간 안에서 가족과 반려동물이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자 오히려 외부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출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또한 코로나19 이전에는 반려동물을 사람처럼 대하는 태도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많았었지만 코로나19 이후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자체가 긍정적으로 전환됐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펫캉스나 펫셔리 등 새로운 반려동물 문화가 지나친 행동이라는 부정적인 시선이 많았다. 코로나19 이후 반려동물 케어(돌봄) 서비스 취지에 공감하고 이색 서비스 도입을 환영한다는 긍정적인 공감대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KB국민은행은 반려동물 전용 전세기를 띄워 고객과 반려동물이 함께 기내에 탑승하고 제주도를 다녀오는 행사를 열었다. 이번 이벤트에 참가했던 당첨자들은 반려동물과 함께 항공기를 이용한 여행을 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특히 올해는 ‘반려동물 장례’, ‘펫시터’ 등 의료·돌봄 산업과 ‘펫캉스’, ‘펫셔리’ 등 프리미엄 서비스가 이색 문화로 관심을 끌었다.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와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인 ‘펫시터’ 등 의료·돌봄 산업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출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펫셔리와 같은 반려동물 프리미엄 상품 출시로 ‘펫부심’, ‘뷰니멀족’ 등 반려동물을 통해 자부심을 느끼거나 대리만족을 느끼는 사례도 늘고 있다. 한편 저출산과 1인 가구 증가로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 ‘펫팸족’, ‘딩펫족’ 등의 신조어도 생겨났다.     이같은 펫문화 트렌드 변화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대하고 보살피는 현상인 펫팸족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는데 이를 펫 휴머니제이션이라고 한다"면서 "사회적으로도 ‘애완동물’이라고 하기보다는 ‘반려동물’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동물의 생명권을 존중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명식 농정원 원장은 “반려동물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대 등의 트렌드 변화에 따라 비반려인, 반려인이 서로 이해·배려하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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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1
  • 수능 앞두고 ‘기억력 증진’ 등 부당광고 행위 194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마다 대입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식품 등 온라인 판매 게시물 중 수험생을 대상으로 ‘기억력‧면역력 증진’, ‘심신안정’, ‘총명탕’ 등의 내용을 광고한 판매 사이트를 점검한다.   올해 식약처는 수험생 관련 부당광고 194건을 적발했다. 특히 수능을 앞두고 학부모와 수험생의 심리를 이용해 식품‧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거짓‧과장 광고 등 부당 광고 행위가 늘고 있어 소비자 피해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 부당광고 등으로 적발된 건강기능식품 사진=식약처 제공 식약처가 적발한 위반내용 중 거짓·과장광고가 87건으로 전체 사례 중 44.8%를 차지했다. 이어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55건(28.4%), 일반식품 등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27건(13.9%), 질병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 광고 15건(7.7%), 건강기능식품임에도 사전에 자율심의를 받지 않았거나 심의 받은 내용과 다른 광고 9건(4.7%), 소비자 기만 광고 1건(0.5%) 등이 뒤를 이었다. 일반식품에 ‘수험생 집중력 향상’ 등의 표현으로 신체조직의 기능‧작용‧효과·효능이 있다고 광고하거나 건강기능식품(테아닌)에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지 않은 기능성인 ‘수면의 질 개선’, ‘면역력 개선’ 등으로 광고하기도 했다.   또한 일반식품인 홍삼 음료에 ‘항산화, 기억력 저하개선’ 등으로 광고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하게 만드는 광고를 하거나 일반식품(기타가공품)에 한약 처방명인 ‘경옥고’, ‘총명탕’, 건강기능식품에 ‘긴장완화유도제’ 등으로 광고해 식품 등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하게 만드는 광고 등이 적발됐다. 건강기능식품에 ‘건망증’, ‘치매예방’ 등으로 광고해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될 우려가 있는 광고와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표시‧광고를 하려면 자율심의기구인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로부터 미리 심의를 받아야 한다. 만약 심의 받은 내용과 다르거나 심의 받지 않은 내용을 광고해서는 안된다.     일반식품에 ‘사포닌의 간손상 보호, 암세포 억제’ 등으로 광고해 성분의 효능·효과를 해당 식품의 효능·효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와 일부 건강기능식품 중 효능을 인정받지 않은 ‘지구력’ 등 기능성 내용을 표방해 사실과 다르게 광고한 제품과 ‘총명탕’, ‘총명차’, 등 한약의 처방명 및 유사명칭을 사용한 광고도 적발됐다. ‘흑삼, 레시틴, 알부민’ 등 원재료가 면역력 증강, 항산화 및 각종 신체 질환 등에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소비자를 기만하는 표시나 광고도 유의해야 한다. 의료계‧소비자단체‧학계 등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민간광고검증단’은 수험생에게 “식품을 구매할 때 ‘기억력 개선’ 등 부당한 광고에 현혹되지 말라"며 “수험생의 건강을 위해서는 근거가 불확실한 약물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영양소가 균형잡힌 음식을 섭취하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수능을 앞두고 온라인을 통해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관심이 높은 제품에 대해 부당한 광고 행위 등을 지속 점검해 소비자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11-11
  • 18명 단체예약 후 노쇼...예약자 사과없이 '못간다. 신고해라'
    지난 8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식당에 단체손님이 노쇼를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18명 단체예약을 받고 음식을 준비하던 자영업자는 '노쇼(no-show)'를 당했다는 사연이다. 노쇼는 예약을 했지만 취소하겠다는 연락도 없이 예약 장소에 나타나지 않는 행위를 일컫는다. 작성자 A씨는 "부모님이 하시는 가게에 노쇼가 발생했는데 조언을 구하고자 한다"면서 "부모님은 경남 함안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신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2000년부터 20년 넘게 한자리에서 쉬는 날 없이 장사했고, 평소 어머니와 아버지 두 분이서 영업하시다 주말에는 누나, 동생, 내가 번갈아 가며 일을 도우러 간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오후 4시 전화가 왔으며 당시 예약자는 "지금 갈건데 아이들이 있고 18명 예약되느냐"고 물었다. A씨의 부모는 "고기도 다 나가서 새로 준비해야 하고 인원이 많아서 힘들다"고 답했다. 그러자 예약자는 "주변에서 커피라도 한 잔 하고 있겠다"며 "아이들 테이블은 따로 준비해 두셔도 된다"고 해 어쩔 수 없이 A씨 부모는 18명의 예약손님을 위한 음식을 준비했다. 그런데 예약시간이 지나 오후 4시 50분이 넘어도 예약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2~3회 전화를 시도한 끝에 연락이 닿은 예약자는 "지금 다른 일을 하고 있다"며 "조금 (더) 걸릴 것 같다"고 답했다. 예약자는 5시30분까지 가겠다고 약속했다. 자료출처=보배드림 하지만 예약자는 약속한 시간에 오지 않았다. 약속했던 5시30분이 지나도 오지 않아 전화 연결을 6번 시도한 끝에 5시50분께 통화가 됐다. 전화를 받은 예약자는 "못간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이에 A씨의 누나가 다시 전화를 걸어 "예약을 하셨고 확인 전화까지 했는데 이러시면 어쩌냐"고 항의하자 예약자는 "한 번 밖에 전화 더 했냐"며 전화를 끊었다. 화가 난 A씨의 어머니는 다시 예약자에게 전화를 걸어 "예약준비를 모두 했고 확인 전화도 한 뒤 다른 손님들도 돌려보내고 다른 예약도 못잡았는데 상차림비 한 상당 1만원씩이라도 입금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아니면 신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예약자는 "가려고 했는데 전화로 돈부터 얘기하면 되느냐"며 "자신 있으면 신고하라"고 말했다. A씨는 "이전에 다른 손님들이 당일 예약을 취소해도 보통 '죄송하다' '다음에 꼭 가겠다'고 말하면 그냥 알겠다고 넘어가곤 했는데 이번 손님은 나몰라라 하고 전화도 못간다고 끊어버리고 경찰 신고하라고 하니 부모님이 화가 많이 났다"며 "이런 건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 조언을 구한다"고 하소연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사람들때문에 한국사람이 욕을 먹는다","이래서 예약금을 받아야 한다"는 등 노쇼를 비판하는 댓글을 남겼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이 식당의 방역수칙 위반 가능성을 거론했다. 식당이 위치하고 있는 경남 함안군은 이달 1일부터 사적 모임의 경우 접종자·미접종자 구별 없이 총 12명까지 가능하며 식당·카페에서의 미접종자 이용 인원은 최대 4명로 제한돼 있는데 한꺼번에 18명 단체예약을 받는 건 방역수칙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방역수칙 위반에 대한 비판이 일자 노쇼를 제보했던 작성자 A씨는 추가 글을 올리면서 함안군 방역수칙상 예외로 가족 중 만 12세 미만의 아이들은 적용되지 않는 줄 알았는데 해당 글이 확산된 후 살펴보니 안일하게 예약을 받았던 것 같다며 사과했다.    한편 이같은 노쇼에 대해 한 음식점의 셰프는 "폐해 중 가장 큰 것이 직원들의 사기저하다. 열심히 준비하고 기다렸는데 허탕 치는 것은 굉장히 스트레스를 가중시킨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음식점과 병원, 미용실 등 5대 서비스 업종의 예약부도로 인한 연 매출 손실아 4조 5천억 원으로 조사된 바 있다. 노쇼는 당사자간의 기회는 물론이고 제3자의 기회도 빼앗는다. 따라서 '선결제', '위약금' 도입 등이 노쇼의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결국은 약속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 변화가 동반되어야 한다.    김성동 카페 띠아모 대표는 "수년전 부터 스마트폰 앱으로 음료를 미리 주문하는 예약 서비스를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가 시작했는데, 주문과 동시에 결제가 되기 때문에 노쇼가 거의 없다"면서 "노쇼가 많은 음식점도 이와 유사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11-10
  • 수도권 대형병원 확장 각축전, 부동산 덩달아 들썩
    주요 대형 종합병원들이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 새로운 병원을 확장하기로 결정하면서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른바 ‘병세권(대형병원‧종합병원이 인접한 지역)’이다.    서울대학교병원 전경. 사진=서울대학교   지역사회에서 신규 종합병원을 유치할 경우 의료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과 함께 고소득 의료 종사자 유입으로 인한 주택 수요도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종합병원이 지역사회에 건립되면 미래먹거리인 바이오산업 관련 회사들이 유입될 가능성도 커진다.  자료=부동산인포 제공 한 부동산중개업자는 "서울 노원지역과 인천광역시 청라와 송도, 경기도 시흥과 평택 등에서 각각 종합병원이 들어설 계획"이라며 "대부분 ‘빅 5’로 불리는 주요 병원들이 의료시설 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귀띔했다. 먼저 종합병원이 부족한 서울 노원구에 바이오메디컬 단지 조성은 이런 분위기를 주도했다. 서울시의 '동북권 신도심' 개발 사업에 따라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부지에 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메디컬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노원구는 정책자문단을 구성하고 서울대병원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협의에 한창이다. 서울아산병원. 사진=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   인천은 그야말로 종합병원 각축장이 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청라국제도시, 세브란스병원은 송도국제도시에 각각 새 병원을 건립할 방침다. 청라신도시에는 지난 7월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이 청라 의료 복합타운 우선 협상자로 선정돼 향후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당연히 주변 아파트 시세는 들썩였다. 지난 2월 기공식을 가진 송도 세브란스병원은 2022년 착공해 2026년 개원이 목표로 송도 부동산가격 인상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에는 서울대병원이 들어온다. 올 상반기 서울대병원 건립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800병상 규모의 서울대병원 분원급이다. 평택에도 브레인시티 산업단지 내 의료 복합타운 공모 결과 아주대병원-투게더 홀딩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미 을지대의료원의 경우, 경기도 의정부에 900병상 병원을 올해 3월 개원하며 대전과 노원에 이어 의정부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중앙대의료원은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흑석동에 이어 경기도 광명에 700병상 병원 설립을 통해 재도약 기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경희대의료원은 경기도 하남에 500병상 규모 병원을 그리고 아주대의료원은 경기도 평택파주에. 한양대병원은 경기도 안산에 병원 신축을 예정하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사진출처=SKT   이들 지역에 대형병원과 종합병원이 각각 들어서면 지역 집값 상승에 유리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2019년 개원한 은평성모병원 바로 앞 ‘은평 스카이뷰 자이’(전용면적 84㎡)는 8월 12억9300만 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대형병원 인근 입지에 인기 브랜드 아파트의 명성은 은평뉴타운 일대 최고가 아파트로 등극하기 충분했다. 내년 개원 예정인 중앙대 광명 병원 앞 ‘유-플래닛 광명역 데시앙’(전용면적 84㎡)도 15억2000만 원에 매매가 이뤄져 주변 시세를 이끌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고령화 사회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 응급 상황 발생 시 질 높은 의료 서비스 접근성은 주택 가치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다만 실제 병원 완공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라고 말했다.   전문가의 진단대로 대학병원 유치는 해당 지역에 전반적인 경제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다. 중증환자와 응급환자 의료접근성 그리고 병원 인근 아파트 집값 상승 등 대학병원 개원에 동반되는 경제적 효과는 크다. 반면,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지역에 속한 로컬 병원들은 대형병원의 진출 소식으로 당장 위기감을 느낀다. 그동안 신생 대학병원은 중증 및 희귀질환 환자 치료, 지역 병의원과의 상생을 표방하지만 수익을 따지다보면 경증환자까지 진료하며 인근 병의원의 몰락을 초래하기도 한다.   아파트 가격 상승을 노린 무분별한 종합병원의 유치전은 되레 종합병원의 몰락의 단초를 제공할수도 있다. 하지만 병원도 이익을 추구하는 입장에서 당장 눈앞에 보이는 지자체의 유혹을 거부하기엔 한계에 다다랐다.   한 수도권 대학병원의 관계자는 “종합병원 하나로 경영하기에는 한계다. 주변 땅을 매입해서 증원을 하는 것도 이제는 한계다. 의료인력과 장비, 시설 모두 새로운 병원과 환경을 원한다”며 “대학병원 유치를 원하는 지자체들의 요구도 적지 않다. 지역 의료계 우려는 알지만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이라는 절박함도 느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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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09
  • 공무원 점심시간 휴무제 시행 앞두고 찬반 논란
    최근 부산 중구와 충남 당진시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점심시간 휴무제 도입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사진출처=공무원노조 홈페이지) 부산 중구청은 "오는 22년부터 부산 지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점심시간 휴무제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부산 중구청과 중구 관내 9개 주민센터 소속 공무원은 정오인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1시간 동안 민원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공무원 점심시간 휴무제는 지난 7월부터 광주와 전남 등 일부 기초자치단체에서 이미시행 중이다. 또한 충남 당진시도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공무원 점심시간 휴무제를 가장 처음 도입한 지자체는 경남 고성군이다. 고성군은 2017년 2월 국내 최초로 공무원 점심시간 휴무제를 시행했다.  이 제도는 공직자의 법정 점심시간을 보장해 업무 효율을 증대시키고 더 나아가 시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에서 도입됐다. 점심시간 휴무제가 도입되면 시청 및 읍면동의 민원업무 종사자는 업무를 낮 12시에 일시 중단하고 사무실을 소등한 뒤 오후 1시까지 휴식을 할 수 있다.  공무원 점심시간은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라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1시간 보장된다. 다만, 민원실 등 업무상 특성을 따라 1시간 범위 내에서 점심시간을 유동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하지만, 근무 인력이 소수이거나 민원량이 많은 경우 점심시간을 제대로 보장받기가 어렵기 때문에 불만이 제기돼 왔다.   공무원의 점심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이 제도를 무리하게 도입할 경우 점심시간에 민원실을 찾는 시민들의 불만도 늘어날 수 있다. 공무원 점심시간 휴무제가 시행될 경우 직장인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민원실을 방문하더라도 헛걸음을 할 수도 있다. 최악의 경우 점심시간 휴무제가 도입되면 직장인들은 휴가를 내고 민원실을 방문해야 한다.     점심시간 휴무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는 지자체 관계자는 "시민들의 혼란 방지와 불편 해소를 위해 점심시간 휴무 관련 내용을 통화 연결음으로 안내하고 실시 이후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애로사항을 파악하며 제도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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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08
  • 라면값 13년만에 최대폭 올랐다...'원재료 가격 급등이 원인'
    국내 라면 가격이 약 1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라면 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원재료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다보니 빵과 식용유, 소금 등 기타 가공식품 가격도 줄줄이 큰 폭으로 뛰었다.  대형마트 판매대에 놓여있는 라면 사진출처=픽사베이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10월 가공식품 소비자물가지수는 109.89(2015년=100)로 1년 전보다 3.1% 올랐다. 지난달 상승 폭은 2014년 11월(3.3%) 이후 6년 11개월 만에 가장 컸다. 품목별로 보면 라면 가격이 1년 새 11.0% 올라 2009년 2월(14.3%) 이후 12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8월 오뚜기가 라면값 인상을 선언한 이후 농심, 삼양식품, 팔도 등 대표적인 라면 업체들이 밀가루, 팜유 등 원재료비 상승을 이유로 출고가를 인상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업체들이 올해 8월, 9월에 출고가를 올린 것이 10월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에 반영됐다"며 "원재료 가격 상승은 곧바로 반영되기보다 다소 시차를 두고 점진적으로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밀가루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국수가 19.4% 올랐고, 비스킷(6.5%)과 파스타면(6.4%), 빵(6.0%), 스낵 과자(1.9%) 가격도 함께 상승했다.  가격 상승이 여기가 끝이 아닐 수도 있다. 국제 곡물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향후 가공식품 가격이 더 올라갈 수도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곡물·유지류·육류 등 주요 식량 품목의 국제 가격을 지수화한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 10월 기준으로 전월보다 3.0% 상승한 133.2포인트(2014∼2016년 평균=100)로 집계됐다.  특히 곡물가격지수는 캐나다·러시아·미국 등 주요 밀 수출국의 수확량이 감소하면서 전월보다 3.2% 상승한 137.1포인트까지 올랐다. 라면값이 올라가면서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지난달 4.6% 급등했다. 2011년 8월(5.2%) 이후 10년 2개월 만의 최대 상승 폭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11-07
  • 경찰청, 일상회복·연말연시 집중 음주단속 예고
    경찰청은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과 연말·연시 모임을 비롯한 각종 술자리가 늘어나면서 자칫 음주운전도 증가할 수 있다고 판단해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와 협조하여 음주운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비접촉 감지기로 음주 측정을 하는 모습(사진출처=경찰청)   이번 음주단속은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간 진행하며, 유흥가와 식당가 등 지역별 음주운전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단속 시간과 장소를 수시로 변경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실시한다. 해당 기간 내 지역에 따라 자율적으로 집중 단속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에 따른 다중이용시설 이용 인원과 시간 등 방역지침이 변경됨에 따라 술자리 및 연말연시 모임 시간이 늘어날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심야시간대 단속도 강화한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음주문화의 변화와 함께 윤창호법 시행 이후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 확산, 비접촉 감지가 가능한 복합 음주 감지기 개발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음주단속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다. ※ 9월 말 기준, 전년 대비 음주 교통사고 현황(2021년 미확정 잠정 통계) 자료출처=경찰청 제공   다만, 9월 말 기준 음주 교통사고는 전국적으로 1만 건 이상이 발생하였고, 이로 인한 사망자가 128명에 이르는 등 음주운전으로 인한 피해는 여전히 크다.  특히, 단속 통계를 보면 일 평균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1∼9월 309.9건에서 10월 들어 361.8건으로 16.8%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음주운전 확산 분위기를 제압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경찰청은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과 연말·연시에도 현재의 감소 추세를 유지하면서, 음주운전 교통 사망사고를 전년 대비 50% 이상 감소하겠다는 자체 목표를 세우고, 이번 집중단속에 가용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단속과 관련하여 경찰청 교통안전과장은 “경찰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한 방역지침과 상관없이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지속적이고 엄중한 단속을 전개해 왔다.”라며, “모든 운전자가 음주운전은 도로 위 시한폭탄임을 인식하고 본인과 상대방을 위한 안전운전에 동참하여 달라”라고 당부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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