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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뚜기, ‘직접 볶은 트러플 간짜장’ 출시
    ㈜오뚜기가 구수한 짜장에 고급스러운 트러플 풍미를 더한 ‘직접 볶은 트러플 간짜장’을 출시했다.  '직접 볶은 트러플 간짜장' 연출컷   이번 신제품은 2017년에 출시한 ‘직접 볶은 간짜장’에 이어 6년 만에 선보이는 ㈜오뚜기의 두 번째 고형짜장으로, 직접 볶은 춘장과 트러플 고유의 풍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트러플은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식재료로, 최근 몇 년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오뚜기는 트러플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 중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짜장’과의 조합에 주목, 폭넓은 연령층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이번 신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직접 볶은 트러플 간짜장’은 직접 볶은 춘장의 구수한 맛과 은은한 트러플 향이 특징으로, 1인분씩 소포장돼 조리와 보관이 용이하다. 조리 시 적당한 크기로 자른 야채, 고기 등을 식용유에 잘 볶은 뒤, 물과 고형짜장을 넣고 끓여 밥이나 면 위에 얹으면 된다. 취향에 따라 짜장 위에 계란 프라이, 오이 등을 곁들이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기존 짜장과의 차별화를 위해 젊은 층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트러플을 더한 고형짜장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새로운 맛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앞으로도 다양한 먹거리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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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2
  • ‘톱 10’ 건설사 청약 경쟁률, 기타 건설사 4배
    올해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10대 건설사의 흥행이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지역에서 오래도록 기다려온 ‘대어급’ 단지인 경우가 많고, 입주 후에도 시세를 리딩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 아파트 청약결과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도급순위 상위 10대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한 브랜드 아파트들은 1순위 평균 14.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0대 건설사가 아닌 현장들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3.39대 1로 청약 경쟁률이 약 4배 가량 차이가 났다. 분양시장에서 이들 브랜드 단지들이 주목을 받는 것은 입지와 상품성이 우수해서다. 높은 브랜드 선호도는 가격도 끌어올리고 있다. 실제 국토부 실거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북 전주시 덕진구 최고가 거래(전용 84㎡ 기준)는 5억8,000만원에 거래된 ‘에코시티 더샵2차’가 차지했다. 시공은 도급순위 4위인 포스코이앤씨다. 인근에 위치하지만 시공능력평가 ‘톱 10’을 벗어난 아파트보다 3,000만원 가량 더 비싸게 거래됐다. 이외에도 강원 춘천시에서는 대우건설의 브랜드 아파트 ‘춘천 센트럴타워푸르지오’ 전용 84㎡가 7억3,0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대형사가 아닌 단지들보다 1~2억원 가량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됐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청약을 기다리는 수요자 입장에서는 아파트 브랜드만큼 중요한 매력이 없어, 시장 위기 속에서도 선전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부동산 시장 분위기도 개선되고 있어 분양에 돌입한 아파트 중에서도 10대 건설사 아파트를 중심으로 추가로 완판 소식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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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1
  • 한화시스템 ‘우주 인터넷’ 서비스 박차
    한화시스템(대표 어성철)이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6월 5일 신청 이후 한 달여 만에 심사를 통과했다. 원웹의 위성망을 활용한 한화시스템 ‘저궤도 위성통신 네트워크’ 가상도   기간통신사업자 자격을 취득한 한화시스템은 B2G(기업과 정부 간 거래)·B2B(기업 간 거래)용 위성통신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기간통신사업은 기업 및 다른 이용자에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이다. 한화시스템은 ‘회선설비미보유 기간통신사업자’로 자체 통신망을 구축하지 않지만, 원웹 저궤도 통신망을 활용해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우주 인터넷’ 서비스업을 본격화한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2021년 8월 영국 원웹에 3억달러(투자 당시 약 3450억원)를 투자하며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원웹의 주력 사업은 지구 저궤도 1200km 고도에 수많은 소형 통신위성을 띄워 전 세계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우주 인터넷’이다. 원웹은 5월까지 총 634기의 저궤도 통신위성을 모두 발사해 우주 인터넷망을 완성했으며, 올해 말부터 글로벌 위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최고의 군용(軍用) 통신 역량을 보유한 한화시스템은 군 통신망의 고속·유·무선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시스템인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군 디지털 통신 네트워크인 한국형 합동전술데이터링크체계(JTDLS), 군 전용 위성 기반 ‘군위성통신체계-II’ 핵심 장비인 위성단말·통신모뎀·망제어기 등을 개발·공급해왔다.   한화시스템은 군 저궤도 위성통신 네트워크 구축을 가장 먼저 추진한다. 초소형 SAR 위성으로 탐지한 전장상황 정보를 저궤도 위성통신과 지상망으로 실시간 공유해 전장 전체를 연결하는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또한 항공기·선박·기차·차량·UAM 기체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B2B 통신 서비스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오지·해상·공중 등에서 위성통신 안테나를 장착해 저궤도 위성으로부터 24시간 안정적인 ‘우주 인터넷’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SA)’ 분야에도 투자를 이어왔다. 2020년 영국 페이저 솔루션을 인수해 반도체 기반 차세대 위성통신 안테나 기업인 한화 페이저(Hanwha Phasor)를 출범한 데 이어, 같은 해 미국의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 선도기업 카이메타(Kymeta)에 투자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오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상국을 거치지 않고 단말 간 직접 통신을 가능케 해 대용량 데이터를 지연 없이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하는 첨단 디지털 통신 중계기(OBP), 위성 간 레이저 통신 시스템(ISL) 기술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현재 발사된 저궤도 위성이 노후화돼 교체되는 2세대(Gen2) 시기에는 협력 업체들과 함께 원웹 부품공정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항공·우주부문 사업대표는 “한화시스템은 독보적인 방산·통신·레이다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에 뛰어들어 글로벌 초공간 네트워크 기업으로 변화 중”이라며 “군 저궤도 통신 네트워크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으며, UAM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위성 IoT(사물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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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1
  • 최태원 SK회장 “한국이 글로벌 선도국가 되도록 앞장서야”
    “대한민국이 OECD 국가가 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Leading Country)로 만드는 책무가 여러분 어깨에 걸려있다.”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회장이 1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해외유학 장학 증서 수여식에서 격려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SK그룹 제공   최태원 SK 회장은 1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한국고등교육재단 지원으로 해외유학을 떠나는 장학생들에게 장학 증서를 수여하며 이같이 당부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인 최 회장은 격려 인사에서 “올해는 한국전쟁 정전 후 나라를 재건한 지 70주년이 되는 해이자, SK그룹 창립 70주년이 되는 해”라며 “OECD 원조를 받다가 OECD 국가가 된 유일한 나라인 대한민국이 더 나아가 세계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정전 이후 이만큼의 고도성장을 이룬 것은 인재 덕분”이라며 “고등교육재단을 세운 것도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였다”고 재단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음수사원(飮水思源)’이란 사자성어를 들어 “여러분이 주변 사람과 사회로부터 받은 것을 잊지 않고, 이를 다시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음수사원은 우물물을 먹을 때 이 물을 만든 사람을 생각한다는 뜻으로, 백범 김구 선생의 좌우명이기도 하다. 최 회장은 2030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에 매진하는 이유를 ‘음수사원’과 연결시켜 설명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부산 엑스포 유치도 우리가 가난했던 시절 국제 사회로부터 받은 것을 돌려주기 위함”이라며 “부산 엑스포를 각 나라와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 플랫폼’으로 만들어 세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근 다리를 다쳐보니 몹시 불편하고 힘들다”면서 “공부 프로그램을 짜듯이 건강 프로그램도 스스로 짜서 실천하길 바란다”고 장학생들의 건강 관리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학생 30명과 최병일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 등 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재 육성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 온 최 회장은 매년 장학 증서 수여식에 빠짐없이 참석해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덕담을 건네는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최 회장 선친인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인재를 키운다’는 신념으로 1974년에 설립했다.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양성한다는 차원에서 재단명에도 회사 이름을 넣지 않았다. 재단은 한국의 우수한 학생들이 해외 최고 수준 교육기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대학 등록금은 물론, 5년간 생활비까지 지원하면서도 의무 조항은 일절 없었다. 출범 후 48년 동안 해외유학 장학제도와 대학 특별장학제도 등을 통해 4000여명의 장학생을 지원했고, 세계 유수 대학의 박사 860여명을 배출했다. 선친에 이어 1998년 제2대 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최태원 회장은 기존 장학사업 외에도 세계 학술기관과의 교류와 청소년 대상 지식 나눔 등 재단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재단은 스웨덴 명문 대학들과 협력해 차세대 청년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코리아-스웨덴 퓨처 챌린지(Korea-Sweden Future Challenge)’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으며, 재단 출신의 석학들이 전국 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청소년에게 지식을 공유하는 ‘드림렉처 (Dream Lecture)’를 운영하는 등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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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1
  • 한병에 3천만원 넘는다는 싱글 몰트 위스키 ‘글랜드로낙 50년’
    한국브라운포맨이 싱글 몰트 위스키 브랜드 글랜드로낙의 ‘글랜드로낙 50년(The GlenDronach Aged 50 Years)’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글랜드로낙 50년 사진제공=한국브라운포맨   글랜드로낙 50년은 약 200년 역사를 지닌 글랜드로낙 증류소에서 생산된 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연산의 싱글 몰트 위스키로, 개당 약 2만파운드(한화로 약 3344만원)에 거래되는 매우 희소한 가치를 자랑한다. 1971년 처음 증류돼 전 세계 198병이 한정 생산됐고, 국내에는 극소량만 입고된다. 마스터 블렌더 레이철 배리(Rachel Barrie)가 직접 선별한 최고급 페드로 히메네스(Pedro Ximénez)와 올로로소(Oloroso) 셰리 캐스크에서 50년 동안 숙성된 귀한 원액은 페드로 히메네즈 셰리 캐스크에서 최종 혼입돼 섬세하고 정교한 품질을 완성했다. 글랜드로낙 50년의 알코올 도수는 43.8%로, 스페인산 셰리 캐스크에서 오랫동안 숙성되며 진한 색상을 더했다. 잘 익은 다크 체리와 자두 등 과실의 조화로운 향이 펼쳐지며 입 안에서는 다크 초콜릿, 토바코, 코코아의 짙은 맛이 밀도 있게 어우러지는 매우 복합적이고 매혹적인 풍미가 특징이다. 글랜드로낙 50년의 각 병에는 마스터 블렌더의 서명과 고유 넘버링이 새겨져 소장 가치를 더했으며, 케이스는 고급스러운 가죽 소재로 만들어졌다. 이번 출시된 198병 가운데 첫 번째 병은 경매에 기증됐고, 스코틀랜드의 불우한 젊은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사용됐다. 글랜드로낙의 마스터 블렌더 레이철 배리는 “하이랜드의 싱글 몰트 위스키 글랜드로낙은 귀한 헌신을 통해 탄생한다. 글랜드로낙 50년에는 그중에서도 특히 매우 진귀한, 세대를 거친 헌신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오랜 세월을 거쳐 빚어낸 글랜드로낙 50년의 최종 수호자가 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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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1
  • '새마을금고' 뱅크런 막기 위해 은행권 나섰다...6조원 단기 공급
    새마을 금고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움직임은 일단 꺾였다. 은행권이 6조원 이상 단기 유동성 공급에 나섰기 때문이다.  중도해지 취소 안내문을 내건 서울의 한 새마을금고. 사진=위메이크뉴스   지난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인 KB·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산업은행·기업은행이 최근 새마을금고와 RP(환매조건부채권)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7일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새마을금고 단기 유동성 지원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는 요청에 따른 것으로, 각 은행은 새마을금고가 보유한 국고채·통화안정증권채권(통안채) 등을 담보격으로 받고(RP 매입) 자금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한 계약이다.   이미 7개 은행이 새마을금고중앙회와 각 5천억∼2조원 규모의 RP 매입 계약을 체결해 모두 6조원 이상이 새마을금고에 지원됐거나 지원될 예정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와의 RP 계약은 처음으로 상당수 은행이 비슷한 상황일 것"이라며 "대부분 9~11일 단기물 매입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새마을금고 예금 이탈 속도도 꺾였다. 지난 7일을 기점으로 이탈 규모가 축소되고 있고 이탈세도 꺾인 분위기다. 지난 7일 이후 새마을금고 자금 이탈 규모는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도 "분위기가 확실히 좋아졌다"며 "창구도 많이 한산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연이어 "안심해도 좋다", "정부를 믿어달라"고 발표한 뒤 재예치 시 이자 복원 등 대응책을 내놓자 불안 심리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 주가 새마을금고 사태 조기 진화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총력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부터 행정안전부·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한국은행·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 실무자들로 구성된 '범정부 새마을금고 실무 지원단'이 가동을 시작했다. 실무지원당은 새마을금고중앙회에 상주 근무하며 비상 대응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은행도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자금 조달이 시장에서 어려움이 없도록 시중 유동성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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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1
  • 초복 앞둔 '삼계탕' 1년 전보다 11% 올라...한그릇에 2만원 넘기도
    초복을 앞두고 여름철 보양식인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1년 새 1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삼계탕. 사진=픽사베이   10일 한국소비자원 생필품 가격정보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서울 전체 평균 삼계탕 1인분 가격은 1만6423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2% 급등했다. 1년 만에 약 2000원 가량 오른 셈이다. 서울 일대 식당에서는 삼계탕 한 그릇의 가격이 2만원에 육박했으며 산삼이나 전복이 들어간 삼계탕은 2만5천원을 넘기도 했다.    삼계탕의 주재료인 닭고기가 1년 전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당 닭고기 소매가격은 6360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 5584원과 비교해 12.2% 올랐다. 지난달 닭고기 ㎏당 소매가격은 ㎏당 6439원으로 지난해 동월 5719원과 비교해 12.6% 올랐다. 지난달 도매가격은 ㎏에 3954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3477원과 비교해 13.7% 비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닭고기 가격이 높은 이유에 대해 "생산비 상승으로 사업자가 사육 규모를 전반적으로 줄인 데다, 종계의 생산성이 떨어져 육계 공급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농식품 할인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 대형마트 6곳에서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닭고기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는 삼계탕용 닭의 공급량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7-10
  • 활성화된 상권의 공통점… 유명 브랜드 입점→MZ고객 방문
    BC카드(대표 최원석)가 개인사업자 및 상권 활성화를 추진 중인 지자체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상권지수’를 론칭했다고 10일 밝혔다. ‘상권지수’는 BC카드 매출 데이터와 서울시 공공 데이터 등을 접목해 특정 시/군/구 내 행정동에 형성된 상권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한 현황 자료다. 분석은 현재 상권에서 영업 중인 업종을 △집객력 △포화도 △안정성 △구매력 △성장성 등 5가지 항목에 대해 점수를 부여한 후, 5개 등급으로 상권을 분류한다. 1등급에 가까운 상권일수록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권지수’는 특정 지역에서 영업 중인 업종 분석 자료를 예비 창업자에게 제공해 창업 성공 확률 및 매출 증대 가능성을 높여준다. 또한 내수경기 및 상권 활성화 등 정부기관에서 추진 중인 정책 지원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6월까지 발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3597개 상권을 분석한 결과, 부산 해운대 상권과 서울 광장시장 상권이 창업 성공 확률(폐업률 감소) 및 매출 증가 요인이 높은 1등급 지역인 것으로 확인됐다. 두 상권의 경우 MZ고객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명 디저트(도넛, 커피 등) 브랜드가 최근 1년 내 해당 상권에 진출했다는 공통점이 발견됐다. 먼저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추진 중인 부산 지역 해운대 상권의 경우 유명 도넛 브랜드 입점(2022.10) 영향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된 것이 확인됐다. 해당 브랜드 개업(2022.11, 4Q) 1년 전을 기점으로 발생된 해운대 상권의 매출은 해당 도넛 브랜드 개업을 기점으로 인입된 MZ고객 효과로 폭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개학 등의 이슈로 올해 2분기 MZ고객 매출은 큰 폭으로 감소됐다. 해운대 상권은 부산 전체 평균 대비 모든 항목에서 우위를 점했으며 특히 집객력, 성장성, 안정성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1등급 상권으로 분류됐다. 광장시장의 한 상인이 김밥을 만들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서울 광장시장 상권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발생됐다. 지난해 8월 서울 종로 5가에 자리잡은 인기 커피 브랜드가 개업한 시점(2022.8, 3Q)의 상권 전체 매출을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지난 1년새 28% 폭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출 급증 주요 원인 중 하나로는 MZ고객의 지속적인 유입이 꼽혔다. MZ고객 방문 증가로 활성화된 상권은 개인사업자는 물론 법인사업자(상권 전체 - 개인사업자) 매출까지 덩달아 증가하는 등 서울 전체 평균 매출 대비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광장시장 상권에 대한 평가 항목 중 대부분은 서울 상권 평균 대비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미래의 소비 큰손인 MZ고객 방문 증가가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등 성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1등급 상권으로 선정됐다. 이번 분석결과에 대해 부산 엑스포 주관 부처인 박성훈 해양수산부 신임 차관은 “올해 11월 발표 예정인 엑스포 유치를 대비해 부산 권역 발전은 물론 대회 개최지역인 북항 등 구도심과 해운대 지역의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지역개발의 바로미터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 상권지표를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민관협업 방안을 부산시 등 해당 지자체와 함께 연구해 보겠다”고 밝혔다. 오성수 BC카드 상무는 “개인사업자에게 난제였던 업종 선택 및 상권 선정을 돕기 위한 자료로의 활용은 물론, 지역 상권 활성화에 노력 중인 지자체를 돕기 위해 상권지수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향후 부동산 공실률, 분기별 소비자 물가지수 등 다양한 변수를 추가 반영해 고도화된 상권지수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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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0
  • 강남권역권 오피스 시장 안정적인 임차 수요로 낮은 공실률 지속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업체 컬리어스의 '2023년 2분기 국내 오피스 임대차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도심권역은 주요 임차인들의 이전으로 공실이 늘었지만, 강남권역에 신규 공급된 프라임급 빌딩의 공실이 빠르게 해소되면서 2분기 평균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큰 차이가 없는 2.1%를 기록했다. 서울 강남 일대 전경 사진=픽사베이   1분기 강남권역에 공급된 프라임급 빌딩인 스케일타워(타이거318)는 전체 공실이 현대자동차그룹에 의해 2023년 2분기에 해소되면서 테크 기업들의 둔화된 확장세에도 강남권역에 임차 가능한 대형 면적은 시장에 나오고 있지 않다. 넥슨이 지난 분기 매수한 오토웨이 타워를 사옥으로 쓰겠다고 발표하면서 기존 임차인들의 이동을 유도했고, 강남권역의 임차 시장에 영향을 끼쳤다. 대표적 사례로 노키아가 오토웨이 타워에서 SI타워로 이전했고, 오토웨이에 입주하고 있던 현대자동차도 신규 사옥이 필요해지자 강남권역에 신규 공급된 스케일타워(타이거318)를 사옥으로 활용하기 위해 매입했다. SK D&D가 1분기에 공급한 스케일타워(타이거318)의 전체 면적을 현대자동차그룹이 임차하기로 결정하면서 강남권역의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더 하락한 0.9%를 기록했다.   강남권역과 달리 도심권역과 여의도권역에서는 테크 기업들 뿐만 아니라 사무실을 확장했던 일부 기업들도 이전을 결정하면서 임차할 수 있는 면적이 증가했다. 일례로 파크원 타워1에 2개 층을 임차하고 있던 핀테크 기업 뱅크샐러드가 마포 일진빌딩으로 이전을 결정했다. 올해 총 수요 면적인 흡수 면적은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활발히 확장했던 테크 기업들이 조직을 재정비하고 기존 임차 면적을 줄이는 등 보수적인 경영 방침으로 돌아서면서 전년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으로 서울시의 도시 재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규제 완화 정책은 오피스 개발 시장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개발 속도가 정체됐던 을지로 3가와 세운지구 도시 정비 재개발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서울역 인근과 서소문 11, 12 지구에 삼성타운 개발과 JB 금융지주의 사옥 건립 계획으로 프라임급 오피스가 공급되는 대규모 오피스 타운이 형성될 예정이지만, 2027년을 완공 시기로 목표로 하고 있어 당분간 오피스 임대차 시장은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컬리어스 코리아의 오피스 임대 자문팀 고윤석 이사는 “과거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빠르게 확장하던 테크 기업들의 확장세가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오피스 임차 시장은 한정된 공급과 견고한 펀더멘털로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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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0
  • 롯데리아, 대체육 넣은 '리아 미라클버거Ⅱ' 35만개 이상 팔려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는 올해 1월 리뉴얼 출시한 '리아 미라클버거Ⅱ' 2종이 지난달까지 총 35만개 넘게 판매됐다고 최근 밝혔다. 리아 미라클버거Ⅱ 2종   올해 1∼6월 리아 미라클버거Ⅱ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리뉴얼 이전 제품의 판매량과 비교해 약 47% 늘었다. 롯데리아는 대체육 시장이 커지자 지난 2020년 2월 대체육 버거인 '리아 미라클버거'를 선보였고, 올해 1월에는 이를 리뉴얼해 '리아 미라클버거Ⅱ'를 출시했다. 롯데리아는 콩단백으로 만든 패티와 토마토, 소이 어니언 소스 등으로 리아 미라클버거Ⅱ를 만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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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0
  • 하이트진로, 최근 2년 사이 고도수 증류주 시장 확대
    하이트진로는 창사 99주년을 맞아 알코올 도수 43도의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인 '일품진로 오크43'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일품진로 오크43[하이트진로 제공]   신제품은 하이트진로가 보관해온 '12년 목통 숙성 원액'을 첨가해 제조한 것으로 증류주 시장 내 고도주 성장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한 제품이다. 하이트진로는 "알코올 도수 40도 이상의 초고도수 증류주는 지난 2020년 이후 2년간 연평균 판매 증가율이 116.7%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정식 출시 전 미니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마련하고 일품진로 오크43을 선보인다. 팝업스토어는 13∼16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아트페어 '어반브레이크'에 행사장에 마련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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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0
  • NH농협은행, '개인사업자에 저금리 제공' 지자체협약대출 출시
    NH농협은행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약을 통해 개인사업자 고객 대상 'NH모바일 지자체협약대출'을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NH농협은행/연합뉴스   이 상품은 지자체가 대출금리 일부를 보전하는 방식을 통해 낮은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NH스마트뱅킹에서 전국 광역시·도, 시군별 협약대출 상품을 통합 조회할 수 있는데, 지자체별 소상공인 지원 정책과 협약 등에 따라 대출 조건이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현재 충청남도 소상공인은 1인당 1천만원 한도로 '충남 소상공인 위드코리아 플러스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지자체와 협약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 고객에게 모바일 채널에서 쉽고 간편하게 저금리 대출을 지원할 수 있는 신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농협은행의 'NH모바일 지자체협약대출'을 통해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경영 위기에 처해있는 도내 소상공인 대출 지원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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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0
  • ‘위계 없앤’ CJ제일제당 “본부·실·팀 등 명칭 사라졌다”
    CJ제일제당에서 ‘본부’, ‘실’,’ 팀’ 등 위계를 드러내는 조직 명칭이 사라졌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가 실시간 방송 ‘CEO 라이브톡(Live Talk: ES·SAY)’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국내 및 해외 임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임직원 누구나 조직의 기능과 역할의 범위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조직명을 영문을 기본으로 변경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00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수평적 호칭인 ‘님’ 문화를 이어가는 한편, 현재 쓰고 있는 영어 닉네임 등과 더불어 조직문화 혁신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취지다. 전통적인 조직 명명체계를 허무는 이 같은 시도는 국내 대기업에서는 찾아보기 드물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임직원에게 보낸 CEO 레터를 통해 “수평적·혁신적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진화하는 데 있어 조직명의 변화 또한 중요하다”면서,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는 도전과 변화의 노력이 모여 큰 변화를 이루어 내고 혁신의 토대가 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조직명은 글로벌 조직 간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규모를 고려했다. 이에 따라 ‘커뮤니케이션실’은 ‘Corporate Communication’으로, ‘재무전략실’은 ‘Corporate Finance Strategy’로 변경돼, ‘실(室)’이라는 조직명 자체가 사라졌다. BIO사업부 내 ‘BIO PS사업본부’는 ‘Protein Solution, BIO’로 변경하는 등 해당 조직에서만 통용되는 축약어가 아닌, 누구나 명확하게 조직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CJ제일제당은 ‘수평적·혁신적 조직문화’ 정착과 ‘글로벌 사업 가속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을 ‘실무자’가 아닌 ‘전문가’로 부르며 자기주도적 업무 추진과 성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탁월한 성과에 대한 파격보상 프로그램뿐 아니라 수시로 보상이 주어지는 시상제도, 미래 잠재력까지 평가하는 승진제도 등을 새로 시행해 능력 중심의 인사제도도 마련했다. 직급체계는 사원, 대리, 과장, 부장 등에서 ‘스페셜리스트(specialist)’와 ‘프로페셔널(professional)’로 개편하고, 임원은 ‘경영리더’ 단일 직급으로 통합해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내 구성원 중심의 인재공모 제도 ‘커리어마켓(Career Market)’의 대상자를 해외 임직원까지 확대해 다양한 글로벌 경력 기회도 제공한다. 한국을 포함해 해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원하는 국가나 지역에서 글로벌 경험을 쌓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연 것이다.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노트북 화면을 무선 연결해 전자칠판에 띄워 회의를 진행하는 ‘페이퍼리스(paperless) 문화’를 기본으로, 업무시간을 자기주도적으로 설계하는 ‘유연근무제’를 정착시키고, 거점 오피스와 원격근무 시스템 등 스마트 워킹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식품사업 ‘이노백(Inno 100)’, BIO사업 ‘R(Revolution) 프로젝트’, F&C사업 ‘NBC(New Business Challenge)’ 등 신사업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지는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해외와 계열사까지 확장하는 등 도전과 혁신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CEO와의 소통 기회도 임직원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은석 대표는 직무별·주제별 티미팅, 런치미팅, 간담회 등 대면 미팅과 정기적·비정기적 CEO 레터 등을 통해 만남의 장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사업장 리더 대상의 인사이트 포럼과 리더십 포럼 등에 이어, 올해부터는 라이브 방송 ‘CEO 라이브톡(Live Talk: ES·SAY)’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구성원과의 ‘실시간 소통’도 강화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초격차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글로벌을 무대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혁신적 조직문화가 DNA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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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09
  •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인텔 아일랜드 캠퍼스 방문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 인텔의 아일랜드 캠퍼스(Intel Ireland’s Leixlip campus)를 방문했다. (왼쪽부터) 김흥수 현대차 부사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앤 마리 홈즈(Ann-Marie Holmes) 인텔 반도체 제조그룹 공동 총괄 부사장, 닐 필립(Neil Philip) 인텔 팹24 운영 총괄 부사장이 7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레익슬립에 위치한 ‘인텔 아일랜드 캠퍼스’ 팹24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정의선 회장은 이날 아일랜드 킬데어주(County Kildare) 레익슬립(Leixlip)에 위치한 인텔의 아일랜드 캠퍼스에서 인텔의 글로벌 사업 현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반도체 생산 공정을 둘러 봤다.   정의선 회장의 이번 방문은 최근 각국의 주도권 경쟁 속에 요동치고 있는 글로벌 주요 시장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 움직임 등을 파악하고, 향후 차량용 반도체의 원활한 수급을 위한 다각적인 대응 시나리오를 상시적으로 모색하기 위한 차원이다.   1989년 가동에 들어간 인텔의 아일랜드 캠퍼스는 유럽 내 핵심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인텔은 현재 아일랜드 캠퍼스에 첨단 반도체 제조 시설 ‘팹34(Fab34)’를 추가로 구축하고 있다. EUV(Extreme Ultraviolet, 극자외선)를 이용하는 최신 제조 설비를 갖춰 고성능 반도체를 생산하는 유럽 내 차세대 생산 거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은 최근 유럽연합(EU)의 적극적인 반도체산업 육성 움직임에 부응해 생산 거점을 확충하고, 주요 국가에 신규 공장과 연구개발센터 건립 계획을 발표하는 등 유럽 내에서의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장비 및 차량용 반도체 기업들이 소재하고 있는 유럽연합은 미국의 반도체산업 육성 정책과 중국의 반도체 굴기 등에 대응해 향후 2030년까지 유럽 지역의 반도체산업을 위해 430억유로를 투입, 전세계 반도체 생산량 중 20%를 역내에서 생산한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정의선 회장은 앤 마리 홈즈(Ann-Marie Holmes) 인텔 반도체 제조그룹 공동 총괄 부사장의 안내로 ‘팹24(Fab24)’의 ‘14나노 핀펫(14FF)’ 공정을 둘러봤다.   ‘핀펫(FinFET)’은 정보처리 속도와 소비전력 효율을 높이기 위해 반도체 소자를 3차원 입체구조로 만든 시스템 반도체 기술이다. 팹24에서는 이 기술을 활용해 현대자동차의 표준형 5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제네시스 G90, 기아 EV9의 ADAS에 탑재되는 ‘CPU(Central Process Unit, 중앙 처리 장치)’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올해 초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 방식 신년회에서 “현재 자동차에 200~300개 가량의 반도체 칩이 들어 있다면 레벨4 자율주행 단계에서는 2000개의 반도체 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량용 반도체와 그룹 내 관련 기술 내재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팹24를 둘러본 정의선 회장은 이어 인텔의 팹 운영 현황을 365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는 ‘ROC(Remote Operation Center, 원격 운영 센터)’에서 인텔의 반도체 생산 및 공급망 관리 프로세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ROC는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인텔의 현황을 통해 반도체산업의 흐름을 직간접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는 주요 시설로 알려져 있다.   자동차가 ‘달리는 컴퓨터’로 진화함에 따라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의 수요는 매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는 전기차를 비롯해 자율주행차,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 기반 차량) 등 미래 모빌리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메인 부품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체제 전환을 위해서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연산해 처리할 수 있는 반도체 칩이 필수적이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주요 반도체 기업들과의 다각적인 협력을 통한 공급망 다변화뿐만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에 적용될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 개발 및 기술 역량 내재화를 그룹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20년에는 R&D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트론 반도체 사업 부문을 합쳤다. 현대차그룹은 시스템 및 전력 반도체의 핵심 기술을 조기에 내재화해 해당 역량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차세대 고성능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또한 글로벌 반도체 업체와의 협력, 차량용 반도체 개발 및 기술 역량 내재화 외에도 유망 기술을 보유한 반도체 스타트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차량용 반도체 스타트업인 보스반도체에 2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한편 정의선 회장은 이날 인텔의 아일랜드 캠퍼스 방문에 앞서 현대차와 기아의 유럽 시장 판매 및 생산 현황 등을 점검하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현대차의 ‘2023 전세계 대리점 대회(Global Distributors Convention 2023)’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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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09
  • 은행권 최초로 ‘하나원큐’ 앱 통한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 개설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은행권 최초로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인 ‘내 아이 통장 만들기’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하나은행   이는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규제혁신 추진방향’에 맞춰 법정 대리권을 가진 부모가 비대면 방식으로 자녀 명의의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이 개편됨에 따라 추진됐다. 기존에는 부모가 미성년 자녀의 계좌를 개설할 경우 가족관계를 증명하는 서류 2종(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을 발급해 영업점을 방문해야만 하는 불편이 있었지만, 이번 서비스 오픈을 통해 영업점 방문 없이도 ‘하나원큐’에서 손쉽고 빠르게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계좌 개설을 위한 서류 발급 절차 없이 ‘하나원큐’에서 하나인증서(또는 공동인증서)를 통한 스크래핑 방식으로 가족관계 서류를 자동으로 제출할 수 있어 손님의 편의성을 높였다. 하나은행은 ‘내 아이 통장 만들기’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8월 중 주택청약저축 등 미성년 자녀를 위한 상품 가입 시 다양한 혜택을 드리는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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