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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밀착형뉴스 검색결과

  • 8월 3일부터 어린이 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과태료 12만원 부과
    전국 모든 지자체에서는 8월 3일부터 주민이 초등학교 정문 앞 어린이 보호구역의 불법 주정차 위반차량을 신고하면 과태료를 부과한다.  부과되는 과태료는 승용차 기준 8만 원(일반도로의 2배)이며 그 동안 주민 홍보를 위해 한 달간 계도기간(6월 29일~7월 31일)을 운영하였다.  신고대상은 초등학교 정문 앞 도로(주 출입구부터 다른 교차로와 접하는 지점까지의 도로)에 주정차 된 차량이며 운영 시간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작년 4월부터 시행한 어린이 보호구역 내 4대 구역(▲소화전 5m 이내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버스정류장 10m 이내 ▲횡단보도 위)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는 기존처럼 연중 24시간 운영된다.  신고 방법은 안전신문고 앱의 ‘5대 불법 주정차’ 신고 화면에서 ‘어린이보호구역’을 선택한 후 위반지역과 차량번호를 명확히 식별할 수 있는 사진 2장(유사한 위치에서 차량의 전면 2장 또는 후면 2장) 이상을 촬영하여 신고하면 된다.  사진에 어린이 보호구역 및 주정차 금지를 알리는 안전표지(표지판 또는 황색실선·복선)가 나타나야 한다.  초등학교 정문 앞 도로의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가 시행된 이후 한 달여간(6월 29일~7월 27일) 전국에서 총 5567건(하루 평균 191건)이 접수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1166건, 서울 681건, 전라남도 482건 순으로 주민신고가 많았다.  김종한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주민신고제는 불법 주정차하려는 운전자가 부담을 느껴 위반하지 않도록 하는 예방 효과가 있다”며 “단속 공무원의 현장 단속 강화와 병행하여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만큼은 불법 주정차 관행이 근절되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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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관광
    2020-08-02
  • 충주댐 2년만에 초당 3000t 방류
    국내 최대 규모인 충주댐이 2년 만에 수문을 개방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일 "익일 오전 10시에 6개 수문을 개방하고 초당 최대 3000t의 물을 방류한다"고 밝혔다. 2일 오후 4시 기준 충주댐 수위(표고)는 139.17m로, 홍수기 제한수위(138m)를 초과했다. 충주댐의 물 유입량은 초당 6000t으로 장마 기간에 초당 최대 9000t이 상류에서 유입됐다. 이에 수자원공사는 방류를 통해 충주댐 수위를 136m까지 조절할 계획이다. 충주댐은 한강홍수통제소로부터 2일 6시를 기해 방류 승인을 받았지만, 하류 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문 개방을 늦추기로 했다. 충주댐 수문 개방은 2018년 이후 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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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일반
    2020-08-02
  • 커피전문점과 식당 깜깜이 집단감염 심각
    서울 도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집단감염 사례가 또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의 커피 전문점 '할리스커피 선릉역점'과 서초구 양재동의 '양재족발보쌈' 등에서 총 9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지표환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할리스커피 선릉역점에서는 내부 회의 참석자 3명과 추가 전파자 1명 등 4명이 감염됐다. 양재족발보쌈에서는 식당 종사자 1명과 이용자 1명, 추가 전파자 3명 등 5명이 확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감염 경로가 분류되지 않은 새로운 집단 발생 사례가 확인됐다"면서 "현재 사례 간 연관성에 대해서는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커피 전문점과 식당 간 감염 전파에 대해 "할리스커피 관련 감염자가 양재동 식당에 방문해 (코로나19가) 추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식당 관련 확진자 가운데 최초 전파자는 이용자"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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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2
  • 팔당댐 방류, 잠수교 보행자 통행 금지
      풍수해재해안전대책본부는 2일 14시 50분 기준으로 팔당댐 방류를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알렸다. 방류량이 증가하면서 서울시는 같은 날 오후 3시10분부터 잠수교를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보행자 통행 제한을 먼저하고 계속해 수위가 상승하면 차량 통행도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잠수교 수위가 5.5m에 이르면 보행자 통행을 금지하고 6.2m에 이르면 교통 통행도 제한된다.     팔당댐 방류(사진출처:sns) 풍수해 재해안전대책본부는 2일 14시50분 기준으로 팔당댐에서 초당 7800톤을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풍수해재대본은 한강 수위가 상승함으로 잠수교 보행자 통행을 통제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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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기상
    2020-08-02
  • 기상청, 서울·경기북부·강원 등 중부지방 호우경보 발효
    기상청은 2일 오후 2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호우경보가 내릴 경우 집중호우가 우려되므로 외출이나 차량 운전을 자제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호우특보가 발효된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충청 북부, 경북 북부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mm 내외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또 서해상에 형성된 강한 강수대는 서울을 중심으로 오후 2시께 본격적으로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에 따라 빗줄기가 서서히 강해져 오후 2시부터 서울·경기도, 강원 영서 등에 매우 강한 비가 오겠다. 특히 제4호 태풍 '하구핏'에 의해 다량의 수증기가 공급돼 밤부터 정체전선이 더욱더 활성화되면서 당분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5시 기준으로 의정부,동두천,포천,구리,남양주,가평,양평,하남,철원,화천,양구평지,춘천,홍천평지 지역에 호우경보를 내렸다. 이어 16시에 인제 평지와 양구산간,인제산간,홍천산간,평창산간,속초산간,고성산간,양양산간,강릉산간까지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0-08-02
  • 장마에 태풍 하구핏까지, 전국 곳곳 폭우 피해 우려
    아직 끝나지 않은 장마와 제4호 태풍 '하구핏'이 영향을 주면서 4일까지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태풍 하구핏의 예상경로(사진출처:기상청)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된 서울·경기도, 강원도, 충청도와 경북 일부 지역에 30∼70mm의 폭우가 내리고 있다. 특히 경기 남부와 충북 북부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0mm 이상의 폭우가 오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태풍 하구핏으로부터 다량의 수증기가 공급돼 4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구핏은 2일 오전 9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460km 부근 해상에 있으며 최대풍속 시속 64km, 강풍 반경 230km다. 이 태풍은 시간당 11km로 북상 중이며 4∼5일 중국을 거쳐 6일 함흥 남남서쪽 약 50km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일 10시에 태풍 하구핏이 96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구핏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채찍질'이란 뜻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0-08-02
  • [속보]안성 곳곳 산사태, 1명 사망·1명 실종·도로 통제
    2일 오전 7시께 중부고속도로 일죽IC 부근에는 토사가 도로로 밀려들고 나무가 쓰러졌다. 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이 구간을 지나는 차들을 모두 국도로 우회시키는 등 통제하고 있다.(사진출처:국가교통정보센터) 2일 오전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경기 안성에서 산사태로 1명이 매몰돼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2일 오전 7시 10분쯤 산사태가 발생한 안성시 일죽면의 한 양계장 근처에서 2시간에 걸친 수색 끝에 토사에 매몰돼 숨진 58살 남성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전했다. 집 안에 함께 있던 다른 가족의 3명은 산사태 직후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침 7시 50분쯤 안성시 죽산면의 한 주택에도 산사태로 토사가 덮쳐 73세 1명이 실종 상태다. 오전 7시경 중부고속도로 일죽IC 인근 도로에 토사가 밀려들고 나무가 쓰러져 일부 구간이 통제되고 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0-08-02
  • [속보]토사 무너져 평택제천선 천등산1터널 통제...충주소방서 직원 실종
    2일 새벽 5시 20분쯤 충북 충주시 산척면 평택제천고속도로 천등산1터널 근처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리면서 터널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천등산1터널 앞 명서 1교 2일 오전 9시 상황(사진출처:국가교통정보센터) 밤사이 내린 폭우로 토사가 도로로 쏟아져 나와 천등산1터널 한쪽 입구를 막았다고 전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중장비를 투입해 토사를 치우고 있지만, 비가 그치지 않아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2일 오전 충북 충주시 산척면 영덕리 산 20-2 부근에서 소방대원 5명이 도보로 사고 현장으로 이동하던 중 소방서 직원 송모씨(29)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소방청에 따르면 충주시 산척면 영덕리 한 도로에서 도로가 유실되면서 충주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 소속 송모씨가 실종됐다. 당시 가스폭발 매몰사고 현장으로 출동 중이었던 송씨는 하천물이 불어나자 차에서 내려 주변을 살피다 지반이 침하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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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사회일반
    2020-08-02
  • [속보]강원 원주천 범람·태백선·충북선 운행 중단
    2일 새벽 강원도 원주시 원주천이 범람하면서 인근 주차장이 침수됐다. 원주시 원주천 범람 위기(사지출처:트위터) 원주시에 따르면 2일 새벽 4시쯤 태장동 원주천 둔치 주차장이 침수됐다. 하천 물이 넘치면서 주차장 일부가 물에 잠겼다. 원주시의 긴급 대피령에 따라 차량들이 이동했지만, 일부 차량들은 미처 빠져나가지 못했다. 한국철도공사는 2일 강원과 충청 지역 집중호우로 열차 선로에 토사가 유입돼 이날 새벽부터 태백선과 충북선 열차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충북선은 삼탄역과 공전역 사이 선로에 폭우로 인해 토사가 유입되면서 전 구간(제천~대구) 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태백선은 입석리역과 쌍용역 사이 선로에 흙과 모래가 들이쳐 전 노선(제천~동해) 열차 운행이 멈췄다. 철도공사는 토사 유입 구간에 긴급 복구반을 투입,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복구에는 장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대체 교통수단 이용을 당부했다.   국가교통정보센터는 충주 소태재터널 침수로 인한 양방향 통행이 전면 차단됐다고 알렸다. 귀래교차로에서 지방도를 통해 우회통행을 당부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0-08-02
  • 토사 무너져 평택제천고속도로 천등산1터널 통제
    2일 새벽 5시 20분쯤 충북 충주시 산척면 평택제천고속도로 천등산1터널 근처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리면서 터널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평택제천간고속도로 천등산1터널 앞 명서1교 2일 오전 9시 상황(사진출처:국가교통정보센터)   밤사이 내린 폭우로 토사가 도로로 쏟아져 나와 천등산1터널 한쪽 입구를 막았다고 전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중장비를 투입해 토사를 치우고 있지만, 비가 그치지 않아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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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교통/관광
    2020-08-02
  • [속보]서울 강남역 집중호우에 상습 침수
    2일 오전까지 중부지방 등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상습 침수 지역인 강남역 일대도 물에 잠겼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는 강남역 인근 도로에서 맨홀 뚜껑이 열려 하수가 역류하거나 사람 발목 높이의 흙탕물이 인도를 뒤덮고 있는 등 침수 피해와 관련한 사진들이 속속 올라왔다.(사진출처:트위터) 강남역 일대가 물에 잠겼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는 강남역 인근 도로에서 맨홀 뚜껑이 열려 하수가 역류하거나 사람 발목 높이의 흙탕물이 인도를 뒤덮고 있는 등 침수 피해와 관련한 사진들이 속속 올라왔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호우특보가 발표된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와 경북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7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2일 정오까지는 이들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2일 오후 6시부터 3일 오후 9시까지 다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 비가 오는 지역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한편 전날 호우 특보가 내려진 서울 곳곳에서는 침수 피해가 이어지고 1명의 사망자도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2시 30분쯤 서울 관악구 도림천에서는 8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렸다가 구조됐지만 결국 숨졌다. 이 남성은 당시 도림천 봉림교 주변 산책로에서 산책하던 중 갑자기 불어난 하천물을 피하지 못하고 휩쓸려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도림천 인근에서 산책하다 고립된 시민 25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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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사건/사고
    2020-08-02
  • 서울 도림천서 폭우로 불어난 물에 80대 남성 사망
    행정안전부는 1일 폭우로 물이 갑자기 불어난 서울 영등포구 대림역 인근 도림천에서 시민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대림역 인근 도림천에 119구조대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출처:트위터@lacera****)   1일 오후 12시30분께 서울 관악구 도림천 인근에서 갑자기 불어난 물에 80대 남성이 떠내려가던 중 구조됐지만 결국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80대 남성을) 구조한 뒤 보라매병원으로 이송, 심폐소생술(CPR)을 진행했지만 숨졌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장 CCTV를 입수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한 오후 1시1분께 도림천 산책로에서 강물이 갑자기 불어나 지나던 시민 25명은 고립됐다가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밧줄 등을 이용해 오후 2시16분께 시민 25명을 구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0-08-01
  • 종로구청, 코로나19 29번째 확진자 발생
    서울 종로구청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29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자료출처:종로구청 긴급재난문자 1일 종로구청은 긴급문자를 통해 29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관내 26번째 확진자와의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종로구청 29번 확진자는 접촉자가 없어 이동경로를 비공개했다.   종로구 코로나19 현황은 8월 1일 기준으로 확진자 29명 중 25명이 완치됐으며, 입원은 3명, 사망은 1명, 자가격리자는 279명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0-08-01
  • 故 고유민 선수 SNS에 '배구'는 없었다
    8월을 시작하는 첫날. 또 한명의 안타까운 삶이 마감됐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배구를 통해 고난을 극복해 온 고유민 선수는 갑자기 세상을 등졌다.  숨진 고유민 선수의 인스타그램에는 ‘배구’와 관련된 사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올해 3월 현대건설 배구단을 떠나면서 팀동료들과도 멀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현대건설 배구단의 위기 속에 발견한 값진 선수라는 평가가 언론 보도에 많이 등장했다.    숨진 고유민 선수의 인스타그램(사친출처:인스타그램 갈무리) 하지만, 고유민 선수는 2020년 2월 11일 도로공사전에서 리베로 데뷔전을 치루면서 컨디션이 썩 좋지는 않았다. 그리고 다음 경기인 담배인삼공사전에서 리시브 효율 0을 기록했다. 슬럼프가 그때부터였을지도 모른다.  코로나19로 리그를 중간에 중단하기 전 현대건설 구단에서는 고유민 선수를 부상이라고 발표했지만 고유민 선수가  그 때 팀을 떠났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그 소문의 꼬리를 물고 리그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고유민을 포항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올라오기도 했고, 4월 27일 언론보도를 통해 고유민 선수가 팀을 떠났다는 소식이 들렸다.  고유민 전 현대건설 배구선수(사진출처 :현대건설 배구단) 결국 2020년 5월 1일 KOVO 홈페이지에 임의탈퇴 공시됐다. 고유민 선수는 임의탈퇴가 공시된 이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을 글을 하나 올렸다.  고유민 선수가 남겼던 인스타그램의 게시물(출처:고유민 인스타그램) 고유민 선수는 팀을 떠난 이유에 대해 "제가 한 행동에 대해서는 이유가 있었고 그 이유 저도 수백번 얘기하고 싶었지만 굳이 말을 해서 저한테 좋을 것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하면서 "제 팬도 아니신 분들이 저한테 어줍잖은 충고 같은 글 다이렉트 보내지 말아달라"는 글을 남겼다.  고유민 선수의 글에는 악플로 힘들어했던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 선수생활을 그만둔 후에도 악플에 시달리던 고유민 선수는 "저도 이제 일반인이라 가만히 있지는 않습니다"라고 강하게 대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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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1
  • 배구선수 고유민, 1일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에서 뛰었던 고유민(25) 선수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출처 : 고유민 선수의 인스타그램 1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40분쯤 광주시 오포읍의 자택에서 고유민 선수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고유민 선수의 전 동료는 갑자기 연락이 두절돼 자택을 찾았다가 고 선수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외부인의 침입을 비롯한 범죄 혐의점이 없는 점에 비춰 고유민 선수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3월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에서 뛰었던 레프트 고유민이 팀을 떠났다고 한국배구연맹 홈페이지를에 고유민의 임의탈퇴를 공시했다. 임의탈퇴 공시된 선수는 공시일로부터 1개월이 지난 뒤에 탈퇴 당시의 소속 구단으로 복귀할 수 있지만 고유민 선수는 3월 초에 이미 팀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V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을 조기 종료했지만, 고유민이 팀을 떠날 때는 리그를 중단하지 않은 시점이었다고 알려졌다. 현대건설 구단은 고유민을 설득하고자 했으나, 결국 임의탈퇴 결정을 했다고 전해졌다. 고유민은 2019-2020시즌 백업 레프트로 활약했고, 김연경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에는 잠시 리베로 역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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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20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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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도 무색한 삼성전자 2년 만에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년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무색할 정도다. 더구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에 손을 대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이룬 실적이라 그 이유가 더 관심을 끈다.   글로벌 시장에서 갤럭시 노트20의 매출 증가가 이번 3분기 최대실적에 주요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잠정집계된 3분기 매출은 66조원으로 단연 역대급이지만 이보다 중요하게 보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원을 넘어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는 점에 더 큰 의의가 있다.   매출증가 요인은 밝은 반도체 시황은 물론이고 갤럭시 노트20 등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기여했다. 방콕족이 늘면서 TV·가전 부문의 수요가 폭발한 것도 덕을 봤다. 우려했던 반도체 부문도 기대 이상 성과를 냈다. 최신재 현대회계법인 대표는 "3분기 출시된 갤럭시 노트20 시리즈와 갤럭시Z플립2 등 스마트폰의 글로벌 판매 호조로  4조원 후반대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본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가전 수요도 증가한 것이 이번 최대실적 달성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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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08
  • 서구에서 슈퍼푸드로 떠오른 커피 과육의 웰빙 효과
    최근 서구에선 커피 과육(coffee fruits)이 새로운 슈퍼푸드로 부상하고 있다. 별명도 커피 베리(coffee berry)ㆍ커피 체리(coffee cherry)다.    커피과육이 익으면 빨간색을 띤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오랫동안 커피 과육은 커피 제조과정에서 폐기됐지만 웰빙 효과가 알려지면 주스ㆍ허브차ㆍ건강보조식품 등 다양한 식품의 재료로 쓰인다.  미국의 건강 전문 미디어 ‘헬스라인’(Healthline)은 “커피 과일이란 무엇인가”(What Is Coffee Fruit?)란 제목의 8월28일자 기사에서 커피 과육에 대해 집중 분석했다.  커피 원두(커피 콩, coffee bean)는 익숙한 용어지만 커피 과일에 대해선 생소하게 느끼는 사람이 많다. 커피 원두가 커피나무의 씨앗이라면 커피 과일은 열매다.  과거엔 커피 생산 과정에서 버려졌다. 커피 과일은 미숙할 때는 작고 푸르지만 익으면서 진한 빨강이나 보라색으로 변한다. 복숭아ㆍ자두처럼 과육 안에 씨가 있는 핵과(stone fruits)다.   커피 과일이 서구에서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두뇌 건강을 도우며 지방 연소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잇달아 나오면서부터다. 실제로 커피 과일엔 활성산소를 없애는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활성산소가 몸 안에 오래 쌓이면 세포 손상과 만성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커피 과일에 많이 함유된 항산화 성분은 클로로겐산ㆍ갈산ㆍ루틴 등, 커피에도 들어 있는 것이다. 20명의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선 커피 과일 추출물을 하루 800㎎씩 4주간 섭취했더니 체내 항산화 상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 과일이 두뇌 기능 유지를 돕고 노화를 느리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가벼운 반응 감퇴를 보이는 71명의 노인에게 28일간 커피 과일 추출물을 섭취하도록 한 연구에 따르면 노인의 반응 시간이 현저히 단축됐다.  커피 과일 농축물을 100㎎씩 섭취하게 했더니 BDNF란 단백질의 혈중 농도가 높아졌다는 연구결과도 커피 과일이 두뇌 건강에 유익할 수 있다는 간접 증거다. 치매(알츠하이머 병) 환자는 낮은 수준의 BDNF 수치를 보이는 경향이 있어서다.   커피 과일이 지방 분해를 촉진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커피 과일에도 커피처럼 클로로겐산이 풍부해 체중 감량과 지방 연소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이다. 과체중 상태인 150명을 대상으로 한 12주간의 연구에선 클로로겐산이 농축된 커피를 마신 뒤 체지방과 복부 지방 모두 현저히 감소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 관계자는 "커피 과육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며 뇌 건강과 지방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런 효과를 더 분명하게 확인하려면 인간을 대상으로 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며 “커피 과일은 적당량 마시면 안전하지만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커피 과일에도 카페인이 든 사실(1인분 5∼10㎎)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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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08
  • 10월 취업시장, 문과생이 주목할 만한 채용 '활짝'
    10월로 접어들며 주요 기업들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 화상면접장 사진=현대차 제공   이노션, 코리안리재보험, LG상사, LG이노텍, 오뚜기 등이 신입사원 모집에 나선다. 문과생들에게 인기업종이거나 지원할 만한 직무선발도 많아 특히 반갑다.   더불어 채용정보가 궁금한 구직자들을 위해 온라인채용설명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구직자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인사담당자가 직접 선발직무와 채용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궁금한 점에 대해 실시간으로 답변해준다.    먼저 현대자동차 그룹의 주력 광고계열사로 문과계열 구직자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종합광고대행사 이노션이 하반기에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10월 7일에는 온라인 라이브 채용설명회를 통해 하반기 채용에 관련해 취준생들과 직접 소통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채용 전형과 지원 전략, 두 번째 세션에서는 채용직무 소개, 세 번째 세션에서는 질의응답을 나눌 예정이다.   10월 온라인 라이브 채용설명회를 진행하는 하반기 채용 예정 기업   코리안리재보험은 하반기에 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졸업(예정)자로 전학년 학점평균 B 이상(4.5만점 기준, 3.0이상) 및 어학성적 기준(토익 860점, 토익스피킹 160점 외)을 충족시켜야 한다.    모집분야는 일반, 공학, 계리, 전산직무로 각 직군 관련 석·박사 학위 이수자이거나 제2외국어 가능자를 우대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온라인 인적성 평가, 1차면접 및 필기시험, 최종면접을 거쳐야 한다. 지원 기간은 10월 8일부터 10월 19일까지이다. 코리안리재보험의 라이브 채용설명회는 10월 8일 진행될 예정이다.   상사는 대표적으로 문과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업종이다. LG상사는 10월 셋째 주 중에 채용을 오픈할 예정으로 이전 공고를 분석한 결과 자원부문, 인프라부문, 경영지원 부문을 모집했다.    지원 자격은 상경/이공/인문/어문 계열의 모집 분야와 관련 있는 전공으로 전학년 학점평균 3.0 이상(4.5점 만점 기준)이어야 하며 어학점수는 토익 800점, OPic IH, 토익 스피킹 레벨 7 중 한 개 이상을 충족시켜야 한다. 국제적으로 교류하는 업무가 많은 만큼 제2외국어 능력 우수자를 우대한다. LG상사 라이브 채용설명회는 10월 13일 진행될 예정이다.   LG이노텍은 10월 마지막 주에 채용이 열릴 예정이다. LG이노텍은 최첨단 소재·부품 전문기업으로 모바일, 자동차, 디스플레이, 반도체, LED, 사물인터넷 등의 사업 영역에서 관련 소재·소자·전기전자 부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지난 공고를 분석한 결과 LG이노텍에 지원하려면 대학 졸업(예정)자여야 하며 CTO 부문은 석사 학위 이상 소지자만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1차면접, 2차면접으로 진행된다. LG이노텍 관련 라이브 채용설명회는 10월 14일 진행된다.   오뚜기도 10월 중으로 채용이 예정되어 있다. 채용 예정 직군은 R&D와 영업(Sales)직 등이다. 영업직은 국내의 경우 전공 제한이 없으며 해외의 경우 상경계열이나 국제통상 계열을 우대한다.    국내 영업직은 서울과 경기뿐만 아니라 지방 거점을 중심으로 근무지가 있어 지역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 R&D직무는 이공계열을 모집하고 있으며 특히 식품, 미생물, 식품/작물 관련 계열 전공자를 우대한다. 오뚜기 채용 관련 온라인 라이브 설명회는 10월 15일에 진행된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소장은 “언택트 시대에 온라인 채용설명회는 기업과 취준생 간의 적극적인 소통 채널로 활용되고 있다”며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하며 참석자들의 집중도도 높다는 점에서 기업 담당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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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07
  • 뉴이스트-서경덕, 한글날 맞아 문화마당 개최
    오는 한글날을 맞아 K팝 대표주자 뉴이스트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의기투합해 전 세계 세종학당 학습자 7만 여명과 함께 온라인 문화마당을 펼친다고 7일 밝혔다. 한글날을 맞아 뉴이스트가 서경덕 교수와 온라인 문화마당 행사를 연다. 사진=서경덕 교수 연구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세종학당에서 한글과 한국어를 배우는 많은 외국인들이 온라인 상에서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뜻깊은 행사다. 이번 일을 추진하는 서 교수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가 어려운 상황속에서 온라인을 통한 한국 문화의 쌍방향 소통을 통해 전 세계에 한글과 한국어를 널리 알리고자 기획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K팝, K트로트, 퓨전국악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전 세계 시청자들과 함께 즐기며, 한글날을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함께 되새기는 의미있는 날로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2020년 한글발전 유공자인 중국조선어정보처리학회 현룡운 회장(화관문화훈장 수상) 등 총 4명의 공적을 온라인으로 소개하는 뜻깊은 시간도 함께 갖는다. 이번 행사의 메인 무대를 장식하는 뉴이스트는 "한글날을 맞아 전 세계 세종학당 학습자들과 소통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며, 우리의 K팝을 세계인들에게 더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2020 세종학당 한글날 문화마당'은 오는 9일 한글날 오후에 세종학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로 전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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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07
  • 낙태 결정가능기간 ‘24주 이내’로 개정 추진
    정부가 낙태 결정가능기간 ‘24주 이내’로 개정하는 안을 추진 중이다. 낙태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자, 이제 댄스타임’의 한 장면. 사진=키노엔터테인먼트 제공   정부는 작년 4월 형법상 낙태죄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법무부, 복지부 등 관계 부처 공동으로 낙태 허용규정 신설과 함께,  헌재 결정에서 언급된 실제적 조화의 원칙에 따라 태아의 생명권과 임신한 여성의 자기결정권 실현을 최적화할 수 있는 사회적·제도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후속 조치를 추진해 왔다. 특히 합법적 허용범위 안에서 안전한 시술환경을 조성하고 원치 않는 임신을 예방하며 낙태를 감소시킬 수 있는 사회적·제도적 여건을 모자보건법 개정을 통해 마련하는 한편, 태아의 생명권 보호와 여성의 자기결정권이 실제적 조화를 이루도록 형법 조항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번 개정안은 올해 12월 31일까지 형법상 낙태죄를 개선하라는 헌법재판소의 주문에 따라 정부가 법조계·의료계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한 것으로, 종합적인 제도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형법과 모자보건법 개정이 동시에 진행된다. 형법과 모자보건법 입법 개선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형법에서는 기존 모자보건법상 낙태 허용 요건을 형법에 확대 편입, 처벌 조항과 허용 요건을 형법에 함께 규정함으로써 국가가 낙태를 전면적·일률적으로 금지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시했다. 낙태죄 관련 현행법체계는 처벌 조항을 규정한 형법과 임신 24주 이내 처벌 제외 요건을 규정한 모자보건법으로 이원화되어 있으나, 형법 개정안은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 취지에 따라 ‘낙태의 허용 요건’ 조항(안 제270조의 2)을 신설해 처벌·허용 규정을 형법에 일원화하고, 기존 모자보건법상 허용사유에 더해 사회적·경제적 사유를 추가 규정함으로써 낙태죄 조항(현행 형법 제269조 제1항, 제270조 제1항)의 위헌적 상태를 제거하도록 했다. 임신한 여성의 임신 유지·출산 여부에 관한 결정 가능 기간을 ‘임신 24주 이내’로 설정하고, 다시 이를 임신 14주・24주로 구분하여 허용 요건을 차등 규정했다. 현행 모자보건법은 임부나 배우자의 우생학적ㆍ유전학적 정신장애나 신체 질환, 전염성 질환, 강간ㆍ준강간에 의한 임신, 근친관계 간 임신, 임부 건강 위험 등 일정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만 임신 24주 이내에 낙태를 허용하고 있었다. 이번에 변경되는 형법 개정안은 헌법재판소 결정 취지를 충분히 반영해 임신 14주 이내에는 일정한 사유나 상담 등 절차 요건 없이 임신한 여성 본인의 의사에 따라 낙태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임신 15∼24주 이내에는 기존 모자보건법상 사유 및 헌법재판소 결정(헌법불합치・단순위헌 의견)에서 명시한 사회적·경제적 사유가 있는 경우 낙태가 가능하도록 했다. 낙태 방법을 ‘의사가 의학적으로 인정된 방법’으로 하도록 규정하고, 사회적·경제적 사유에 의한 낙태의 경우 상담 및 숙려 기간을 거치도록 했다는 점도 달라졌다. 다만 여성의 자기결정권 침해 비판이 있었던 기존 모자보건법상 배우자 동의 요건은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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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07
  • 간호사의 신생아 학대 ‘아영이 사건’ 1년 그이후....
    '아영이 사건'이라 불리는 신생아 두개골 골절 학대 혐의를 받는 간호사와 병원 관계자 3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간호사가 아영이를 학대하는 정황이 포착된 CCTV 화면.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지난 5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부산의 한 산부인과 신생아실 간호사였던 A씨를 업무상과실치상·학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을 달아 넘겼다. A씨는 CCTV를 통해 신생아를 들어올린 후 거칠게 내렸다가 수건을 휘두른 등 아기를 공격한 정황이 포착되었고 이런 화면이 바송을 통해 공개되면서 대중들의 공분을 샀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임신과 업무 스트레스로 학대했다고 진술했으나 피해 부모에게 별다른 사과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아영이의 아버지는 한 인터뷰에서 “잘못을 했고 사과드린다, 이런 게 전혀 없었다”며 논란이 일자 병원을 폐업했다고 밝혔다. 한편 사건 발생 후 1년 가까이 돼가고 있으나 아영이는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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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07
  • 펭수, 국감 불출석 결론 “펭수다운 세계관과 신비감 우선”
    EBS 인기 펭귄 캐릭터 ‘펭수'가 국정감사장에 서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진=펭수 인스타그램 캡처   6일 펭수 대리인인 EBS 펭TV&브랜드스튜디오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에 국정감사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사유서에서 팽수 대리인은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된 프로그램 제작이 출석 요구 당일 예정돼 있다”면서 “자칫 국정감사 출석으로 인해 펭수를 펭수답게 하는 세계관과 캐릭터의 신비감에 손상을 줄 것을 우려하는 콘텐츠 전문가들과 시청자들의 의견이 다수 접수된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펭수 캐릭터의 향후 국내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세계관의 일관성과 신비감이 지켜져야 하는 점을 널리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은 캐릭터 사업 종사자들의 처우와 수익 배분 문제 등을 살펴보겠다며 펭수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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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07
  • 질병청 “셀트리온 항체치료제 , G형 코로나에 효과”
    국내에서 개발된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최근 유행중인 변종 코로나19 G형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지 출처=셀트리온 홈페이지  6일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항체(CT-P59)가 클레이드(clade·계통)상 G형과 GR형에 대해 방어능력(중화능력)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방어능력이 확인됐다는 것은 결국 돌연변이 발생과 무관하게 백신도 마찬가지로 효능을 보일 수 있다는 의미”라며 “현재 GH형에 대해서는 시험이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유전자 염기서열 차이로 인한 아미노산의 변화를 기준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S, V, L, G, GH, GR, 기타 등 총 7개 유형으로 분류한다. 한편 국내에서는 코로나19 유행 초기인 2~3월에 S형과 V형이 대부분이었으나 3월부터 유럽과 미국 등 해외 입국자를 통해 G형, GR형, GH형 바이러스가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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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07
  • 질병청, "상온노출 백신 91% 이상 없어 다시 접종"
    유통과정 중 상온 노출이 신고돼 접종을 중단시킨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에 대해 품질검사를 한 결과 품질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아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밝혔다.  6일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문제가 된 백신 539만 도즈(1회 접종분) 중 일부인 48만 도즈에 대해서만 수거하고, 나머지 물량인 491만 도즈는 오는 12일부터 접종을 다시 하기로 결정했다. 질병관리청과 식약처는 브리핑을 통해 “독감 백신 유통 조사 및 품질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친 결과 배송 운송과정에서 노출된 정도와 시간을 고려할 때, 백신의 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백신 효력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일부 백신에 대해서는 수거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수거조치를 하기로 한 약 48만 도즈의 백신은 운송과정에서 0도 미만의 낮은 온도에 노출되거나 상온에 오랜 시간 노출된 경우에 해당한다. 수거 조치 대상 백신 중 약 27만 도즈는 운송 차량 내부 온도가 적정온도인 2~8도보다 낮은 0도 미만으로 내려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약 21만 도즈는 상·하차 과정에서 적정온도인 2~8도를 벗어난 시간이 약 800분 정도로 상온노출이 비정상적이었다.     질병관리청은 상온노출 백신의 이상 유무 조사결과에 대해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이달 12일부터 독감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지난 3일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사업 관련 참고자료에서 “현재 상온 노출 여부를 조사 중인 정부조달 백신 물량을 접종한 건수는 2일 기준 2303건”이라고 밝혔다. 상온 노출 백신을 접종한 사례에서 부작용도 늘었다. 백신을 맞은 후 이상 반응을 호소한 인원은 지난 3일까지 모두 12명 나왔다. 10대 이하 소아·청소년이 5명, 성인이 7명이다. 앞서 질병청은 지난달 21일 밤 신성약품이 유통한 정부 조달 백신 539만 도즈(1회 접종분)가 유통 과정 중 상온 노출된 것으로 의심된다며 경쟁업체가 신고하자 각 의료기관에 정부 조달 물량(578만명분)의 접종 중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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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07
  • 정읍 '양지마을'에 '코호트 격리' 조치
    전북 정읍시의 한 마을 전체가 코호트격리에 들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마을 전체에 대해 격리 조치가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석 명절이 끝나갈 즈음 발생한 가족간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인해 확진자를 역학조사하던 중 양지마을 주민 다수가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마을 전체 주민 100여명에 대한 이동제한과 이웃 접촉 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6일 밝혔다. 전라북도와 정읍시 방역당국이 마을 전체에 대해 코호트격리를 결정한 것은 지난 5일 확진판정을 받은 전북133번 확진자 이모(30대.여)를 중심으로 일가족 7명이 집단감염됐고 이들 가족과 접촉한 마을 주민이 다시 확진판정을 받는 등 n차 감염이 확산될 조짐을 보였기 때문이다. 전북 133번 확진자와 추석 연휴기간 접촉한 시부모 2명, 자녀 4명, 친정오빠 1명 등 일가족 7명이 감염된 후 시어머니였던 전북 143번 확진자와 접촉한 양지마을 주민이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전북 143번 확진자는 지난 3일 양지마을회관 등에서 주민 8명과 접촉했던 것으로 나타나 전북도 방역당국이 양지마을 주민 전체를 외부와 격리시키는 조치가 내려졌다. 전북 143번 확진자의 접촉자 중 양지마을 주민 6명은 검사를 실시한 결과 1명이 양성으로 나타났고 3명은 음성이 나왔으며 2명은 검사 예정이다. 나머지 2명은 서울에 거주하고 있어 6일 서울시에서 검사를 실시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북 133번 확진자의 시아버지인 전북 134번 확진자 역시 지난 5일 이웃주민 1명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나 접촉자와 가족 등 3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이다. 방역당국은 마을 주민과 접촉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기로 하고 정읍시의 모든 어린이집과 노인 그리고 장애인 관련 시설도 휴원 조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농가가 밀집한 양지마을 주민들에게 수확철인 농번기에 제한된 활용만 허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 가족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한 집안에서 오랜 시간 접촉하면서 감염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양지마을에서 n차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불가피하게 전체 주민에 대한 이동제한과 접촉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0-10-07
  • 팬데믹 시대 ‘코로나19’ 키워드 도서 출간 줄이어
     올 한 해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19가 출판계의 도서 출간 트렌드 변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예스24 중고서점 청주NC점 전경. 사진=예스24 제공   예스24가 제목 및 부제목에 ‘코로나’를 포함한 도서 출판 경향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 키워드 활용도서가 첫 출간된 2월 19일부터 9월 30일까지 총 217종의 도서가 출간됐으며, 이들 도서의 판매량은 12만3049부로 나타났다.   코로나 키워드 도서가 가장 많이 출간된 분야는 경제 경영(59종)과 사회 정치(41종), 종교(29종) 분야였으며 이 밖에도 에세이와 건강 취미 분야에서도 15종과 13종의 책이 출간됐다.   가장 많은 코로나 관련 도서가 출간된 경제 경영 분야는 코로나19로 가장 큰 변화를 맞은 비즈니스와 금융, 투자 분야를 종합적으로 전망한 <코로나 이후의 세계>, <코로나 투자 전쟁>, <세계미래보고서 2035-2055> 등이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사회 정치 분야의 경우 코로나19가 사회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그 속에서 기회를 모색하는 <코로나 사피엔스>, <오늘부터의 세계>, 코로나19에 준하는 사회적 위기를 야기하는 기후 문제를 이야기하는 <두 번째 지구는 없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우리나라 교육이 추구해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코로나 시대의 교육> 등이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종교 분야는 코로나19로 전하는 하나님의 뜻을 담은 <코로나 바이러스와 그리스도>, 기독교적 시각으로 코로나19 위기를 해석하는 <하나님과 팬데믹>, <다시 춤추기 시작할 때까지> 등이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19 키워드 도서의 종합 판매량 순위를 살펴보면 판매량이 가장 높게 나타난 도서는 스타 강사 김미경의 코로나19 이후 일자리와 비즈니스 위기 극복을 위한 현실적인 매뉴얼을 담은 자기계발서 <김미경의 리부트>로 확인됐다.    또한 세계적인 경제 전문가 및 미래학자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를 전망하고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한 <코로나 이후의 세계>, <세계미래보고서 2035-2055>, <코로나 경제 전쟁>과 경제 전문가, 전문 투자자 등이 코로나19 이후의 자산 시장을 전망한 <코로나 투자 전쟁>, 다양한 경제 사회 분야를 종합적으로 예측한 <포스트 코로나>, <코로나 사피엔스> 등이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도 기후 위기를 조명한 <두 번째 지구는 없다> 등의 도서, 청소년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10대를 위한 완벽한 진로 공부법>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코로나 키워드 도서를 찾는 주요 구매자층은 40대와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 비중이 42.8%로 23.1%인 30대보다 약 1.5배 이상 많았으며, 50대가 21.3%로 그 뒤를 이었다. 남녀 성비는 4대 6으로 여성 독자들의 비중이 더 높았다.   예스24 조선영 도서 1팀장은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코로나19의 영향력이 사회 전 부문에서 변화를 만들며 다각도에서 코로나19 관련 이슈를 조명한 도서들의 출간이 이어지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가 불가피해진 만큼 코로나 키워드를 활용하거나 코로나 이후의 변화를 예측하는 책들은 계속해서 출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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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06
  • 케이팝 연수 온 미얀마 아이돌 그룹 눈길
    미얀마 인기 남성 7인조 아이돌 그룹 ‘프로젝트 케이(Project K)’가 지난 9월 한국을 방문해 약 4주 동안 한국 케이팝 기획사 현장 교육 등 국내 연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미얀마 아이돌 그룹 프로젝트 케이가 방한해 케이팝 연수를 받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    ‘프로젝트 케이’는 2016년 서울시와 동대문구청 후원으로 열린 ‘세계거리춤축제’에서 2등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미얀마 연예계에 데뷔했다.  현재 미얀마에서 케이팝 형태의 음악과 미얀마 전통춤을 접목시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페이스북 회원 수가 60만 명이 넘는 등 넓은 현지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의 한국 방문은 지난해 11월에 열린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때 미얀마 정부의 특별한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당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케이팝을 기반으로 미얀마에서 인기가 높은 ‘프로젝트 케이’가 한국에서 제대로 된 케이팝을 배울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프로젝트 케이’는 미얀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미얀마 현지 한국 기업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의 기업 시민 특별후원으로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에도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다. 이들은 국내 케이팝 연수와 더불어 한식 체험, 웹툰 특별전 관람, 음악 방송 견학 등 다양한 한국 문화콘텐츠들을 체험했다.  특히 오는 10월 9일과 10일, 경상북도 경주에서 열리는 ‘온라인 아시아송페스티벌’에 참가해 케이팝과 미얀마 대중가요를 공연하며 자신들의 실력을 아시아 주요 국가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젝트 케이’의 윌리엄 턴(31세, 댄서 겸 작곡가)은 “케이팝을 통해 가수를 꿈꾸었고, 이제 가수가 되었다. 이번 연수를 통해 많은 걸 배울 수 있어 감사를 드린다”라며, “미얀마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가수가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미얀마 최대 영자신문인 미얀마타임스(The Myanmar Times)에서도 ‘프로젝트 케이’의 방한 활동에 큰 관심을 나타내며 9월 25일 관련 기사를 보도했다. 한편, 문체부는 한류의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신남방 국가인 미얀마와의 문화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12월 ‘온라인 모꼬지 대한민국’ 미얀마 주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신한류 진흥정책의 일환으로 케이팝 등 대중문화와 더불어 다양한 한국 문화콘텐츠 및 연관 산업 상품들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쌍방향 교류 차원에서 한-미얀마 양국의 가수와 유명인들이 상대방의 문화를 소개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한국 축제를 계기로 데뷔한 미얀마 가수가 한국에서 연수를 받고, 공연까지 참가하게 된 점이 매우 뜻깊다. 이번 연수를 계기로 한국과 미얀마가 더욱 가까워지게 되었음을 확인했다. ‘프로젝트 케이’가 12월 ‘온라인 모꼬지 대한민국’ 행사에서 한국에서의 즐거웠던 추억들을 전 세계 한류 팬들과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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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06
  • 서강전문학교 '한국서 유학' 미끼로 3억여 원 '갈취' 논란
    국내의 한 전문학교가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에서 기술을 배우는 제도가 있다며 등록금을 받아놓고 1년째 모르쇠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입은 우즈베키스탄 학생 52명을 대표해 위메이크뉴스에 제보한 이상식 씨는 "서강전문학교가 우즈베키스탄 학생 52명에게서 등록금을 받아놓고 해결방안 없이 차일필 미루고만 있어 어쩔 수 없이 고발한다"고 주장했다.  이 씨를 포함한 우즈베키스탄 52명의 학생이 서울 금천구 소재의 서강전문학교(이사장  김준엽)를 알게 된 것은 지난 2019년 6월과 11월이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개최한 서강전문학교 설명회 장면 (사진출처=이상식 씨 제공)   이들은 우즈베키스탄에서 개최한 두 번에 걸친 설명회를 통해 한국에서 기술을 배우는 제도가 있다는 것을 소개받아 서강전문학교의 자매학교인 동아예술실용전문학교의 '동아콘서바토리  IT 과정'에 지원하게 됐다. 학생들은 지원자격을 얻기 위해 비자(우수 사설 직업학교 연수과정(D-4-6)를 받고자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여 한국어능력평가시험(KLAT)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또한 서강전문학교의 인터뷰를 거쳐서 학교가 발행한 등록금 인보이스에 따라  2019년 7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등록금을  1인당 400만 원에서 800만 원까지 납부했다. 제보자가 제시한 입금 명세서를 합하면 총 46,772달러, 약 2억 9천만 원에 이른다.  우즈베키스탄 학생 52명이 낸 등록금 내역(자료출처=이상식 씨 제공)   이후 서강전문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2019년 12월 30일 서울 남부 출입국사무소에 서류를 접수하라고 권유했다. 이후 학생들은 서류를 구비해 접수를 마쳤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비자 심사 결과가 예상대로 나오지 않자, 한국 유학을 준비했던 학생들은 학교 진학도 못하고, 취직도 할 수 없는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일부 학생은 한국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꿈으로 인내심을 갖고 기다렸지만 비자 심사 결과가 언제 나올지 몰라 결국 한국유학을 포기하고 등록금 요청을 하기에 이르렀다.    학생들이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자 서강전문학교는 곧 비자가 나올테니 무조건 기다리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지난 7월 24일, 마침내 서울 남부출입국사무소는 비자 심사 결과가 내놨다. 하지만, 유학을 신청했던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의 비자 발급은 모두 불허됐다. 학생들은 불허사유를 보고 분노했다. 비자 발급의 불허 사유가 '초청한 자의  초청 자격이 부적격합니다'라는 이유였기 때문이다. 서강전문학교는가 D-4-6비자에 의한 교육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안된다는 게  출입국사무소의 판단이다. 우즈베키스탄 학생 52명을 대표해 이 씨는 "서강전문학교가 우즈벡 학생들을 상대로 사기를 쳤다"면서 "이는 한국에서 유학하면서 꿈을 이루고 싶었던 우즈베키스탄 젊은 학생들의 열정을 무참히 짓밟는 행위"라고 분노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이 한국보다 못 산다고 젊은 학생들을 우롱한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비자가 나오지 않았는데도 서강전문학교는 학생들에게 사과 문자도 한 번 보내지 않고, 등록금도 언제까지 돌려주겠다는 말도 없고, 우즈벡에서 국제전화 걸면 전화를 받지 않거나 아예 끊어버린다. 김준엽 이사장, 하기수 학장 등은  전화연결도 안 된다"라고 답답해했다. 이 씨와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은 제3자를 통해서 서강전문학교 측에 접촉을 시도했으나 학교 측은 비자발급을 위한 재접수를 했으니 기다려달라는 말만 되풀이해왔다고 전했다. 제보자 이 씨는 서강전문학교의 답변을 더 이상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2020년부터 D-4-6 비자로 연수 자격을 얻으려면  토픽 성적이 있어야 하고 재정증명 서류도 원본을 다시 내야 한다. 이 씨를 포함한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은 토픽 성적과 재정증명 서류를 내지 않았다. 이 씨는 서강전문학교가 이미 불허된 지난해 서류를 복사해  출입국사무소에 제출해 놓고 마치 정상적으로 비자 발급을 위해 서류가 접수된 것처럼 학생들을 기망하면서 등록금 반환을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씨는 서강전문학교의 행태에 대해 법무부를 찾아 민원도 제기하고 한국 대사관도 방문해 봤지만 해결이 안되자 마지막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해 위메이크뉴스는 서강전문학교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취재를 요청했으나 담당자를 통해 연락을 주겠다고 하면서도 결국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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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06
  • 세계 최대 인공서핑 복합테마파크 시화호에 개장
    '서퍼들의 성지' 동해가 아닌 서해에도 서퍼들이 파도를 즐길수 있게 됐다. 세계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최초 인공서핑 복합테마파크가 서해안에 7일 개장한다. 작년 5월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은 ‘웨이브파크’는 경기도 시흥시 시화호 거북섬 일대에 축구장 5배 크기로 조성되었다.   이로 인해 수도권에 거주하는 서퍼들이 강원도 양양이나 제주도, 부산의 송정 등 서핑 명소에 가기 위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 마음만 먹으면 쉽게 서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전문적으로 서핑 훈련을 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언제든 찾을 수 있는 훌륭한 훈련장 역할을 해낼 것으로 보인다. 웨이브파크 리프트존에서 서핑을 하고 있는 숏 보더. 사진=웨이브파크 제공   2015년 8월 영국의 웨일즈 지역 한적한 스노우도니아 국립공원에 개장한 ‘서프 스노우도니아(Surf Snowdonia)’가 지금까지는 세계 최대 규모였으나 이제 웨이브파크가 세계 최대 규모로 완공되어 세계 서퍼들의 서핑트레이닝 성지로 변모할 예정이다.  스페인의 스포츠테크 기업인 웨이브 가든(Wave Garden) 사의 인공파도 시스템을 도입해 만들어진 웨이브파크는 서퍼뿐 아니라 서핑을 즐기지 않는 일반 관광객들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인공서핑장과 함께 카페테리아, 글램핑장, 스케이트보드 뱅크, 스킨스쿠버 풀, 웨이브 풀 등 각종 편의 시설과 해양레저시설이 함께 모여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웨이브파크는 인공서핑장 개념을 넘어 테마파크 형태로 운영돼 가족 단위 관광객부터 단체 여행객까지 다양한 관광 수요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 웨이프파크 직원이 선셋을 등지고 파도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다. 사진=웨이브파크 제공   시간당 2천 개 이상의 파도를 만들 수 있는 웨이브파크에서는 8초당 1번꼴로 5가지 형태의 다양한 파도를 즐길 수 있다.  웨이브파크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일단은 전체 시설 중 서핑장만 부분 개장했으며 예약 시스템을 통해 제한된 인원만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규정을 준수해가며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야간에는 실내조명시설을 활용해 서핑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말 그대로 1년 365일 서핑이 가능하다.  한편 웨이브파크 측은 앞으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등 국제 대회를 유치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서퍼들이 이곳을 찾도록 할 것이며 국내 서핑 리그 대회도 자체적으로 조직해 개최함으로써 한국이 세계 서핑 강국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웨이브파크의 인공서핑 생성 기술을 제공한 스페인 웨이브가든 사의 부사장이자 올림픽 대회 서핑부문 부조직위원장인 페르난도(Fernando)씨는 “웨이브파크는 국제적 수준의 서핑 대회도 충분히 치러낼 만큼 훌륭한 인공 서핑 기술로 전 세계 전문 서퍼들의 뜨거운 관심을 사고 있으며 전 세계 어디에도 2천500만 명 규모의 배후 인구를 가진 서핑 시설은 없다”며 이곳 웨이브파크가 전 세계 서퍼들의 성지이자 랜드마크 관광시설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서핑 인구가 크게 늘면서 날씨와 상관없이 1년 365일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인공서핑 복합 테마파크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영국, 호주, 미국, 두바이 등 선진국에서는 일찌감치 인공서핑 테마파크를 운영해 전 세계 서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언제든 양질의 파도를 즐길 수 있는 웨이브파크는 총면적 32만5천300㎡ 규모의 대규모 복합단지로, 아이와 어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시설과 해양 스포츠 시설이 함께 들어서 서핑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도 충분히 휴양과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글로벌 테마파크라고 할 수 있다.  한때 환경오염의 대명사로 불렸던 시화호에 아시아 최초로 세계 최대의 인공서핑장을 비롯해 레저, 휴양, 문화, 예술이 반영된 자연친화적인 공간이 조성되어 웨이브파크는 호텔, 리조트 등 최고급 관광 숙박시설과 연계해 인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유입되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웨이브파크를 건설한 대원플러스그룹의 최삼섭 회장은 “뚜렷한 랜드마크 시설이 없던 경기도 서해안에 웨이브파크와 같은 세계적 수준의 해양레포츠시설이 건설됨으로써 지역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국내 경제상황이 좋지 않지만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드는 심정으로 세계인이 찾는 명소로 만들어지도록 남은 시설도 최선을 다해 적극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웨이브파크의 전체 시설의 완전 개장은 내년 5월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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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06
  • 정부, 마스크 미착용시 과태료 부과한다
    최근 종교시설과 병원,요양시설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계속 되면서 정부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다음달 13일부터 최대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서울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방침을 정하고 이달 12일까지 계도기간으로 정했으나, 정부의 법 개정안 시행에 맞춰 다음달 12일까지 계도기간을 늘렸다.  앞서 경기도에서는 자체적으로 지난 8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행정명령을 내렸고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13일부터 1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한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 대변인은 "중대본의 최종 방침에 따라 과태료 정책을 검토할 것"이라며 "도민들에게 과태료를 걷자는 취지가 아니라 방심하지 말고 협력해서 감염 확산을 막자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단속 대상 시설은 대중교통과 의료 기관, 유흥 주점과 같은 고위험 시설 등이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대상은 버스·지하철·택시 등 대중교통 운수종사자·이용자, 다중이 군집하는 집회의 주최자·종사자·참석자, 의료기관 종사자·이용자, 요양시설·주야간보호시설 입소자·이용자를 돌보는 종사자 등이다. 마스크 착용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식당이나 목욕탕 등은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다. 마스크를 쓰기 어렵거나 쓸 수 없는 사람은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체적으로 만 14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 발달장애인과 같이 마스크를 착용하는데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도 제외된다.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호흡에 지장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 소견을 받고 과태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식당이나 커피전문점에 가면 대부분 마스크를 벗고 먹고 마시는데 특정장소에서만 단속을 한다는 것에 대해 실효성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한, 방역 책임을 시민에게 부담시킨다는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도 마스크 착용률이 높은 상황에서 과도한 정책은 시민들의 피로도만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국민들의 피로감도 높아지는 상황에서 과태료 정책을 내세우는 것은 과하다는 생각"이라며 "우리 국민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마스크 착용률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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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06

세대공감 검색결과

  • “오늘은 내가 말 전문 수의사” 말 수의사 체험 부스 눈길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말박물관은 9월 8일과 9일 과천시에서 열리는 ‘제13회 평생학습축제’에 어린이들을 위한 ‘말 동물병원 수의사 체험’ 부스를 선보인다.  한국마사회 소속 말 전문 수의사의 진료활동   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서 말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 중 말 전문 수의사를 소개하고자 한다. 말 수의사의 업무와 자격 취득 과정을 어린이들이 탐색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기획 의도를 전했다. 금요일과 토요일 양일간 펼쳐지는 해당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예약 접수를 통해 이루어진다. 손 소독 후 수의사 가운과 마스크, 라텍스 장갑 등을 착용하고 치료해야 할 마필의 진료 차트를 작성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후 청진기로 모형 마필의 분당 심박동 수를 확인하고, X-ray로 부상 부위를 살펴본 뒤, 수술에 들어간다. 최근에 실제 진행했던 경주마 수술 주요 과정이 영상으로 제공된다. 수술이 끝나면 드레싱과 붕대 감기로 진료 체험이 마무리된다.  한편 참가자들은 부스에 비치된 국내 수의학과 개설 대학 목록과 정원, 수의학과에서 실제 6년 간 배우는 과목, 수의사 국가 시험 개요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수의사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소양인 동물복지 인식과 관련한 도서 열람, 다양한 동물복지 실천 스탬프 찍기도 할 수 있다. 지역사회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말과 함께 한 걸음 더 다가서기 위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마사회 말박물관의 수의사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회당 20여 분으로 진행되고 선착순 접수를 통해 횟수별 5명씩 일별 100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번 말 수의사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해 ‘말’과 ‘수의사’에 대한 관심과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전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9-08
  • 알파세대 '일찍 금융을 접하며 부모와 함께 금융 의사결정'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잘파세대(서베이 대상: 초등 고학년~대학생) 금융행태를 분석한 결과 잘파세대 중에서도 특히 알파(초등생)세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시사했다.  이미지=픽사베이 제공   잘파(Zalpha)세대는 1990년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와 2010년 초반 이후에 태어난 알파세대의 합성어로, 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세대를 통칭한다. 특히 알파세대는 밀레니얼의 자녀이자 베이비부머의 손자녀로, 윗세대의 경제적 지원이 충분하고 신체적·정신적 성숙이 빨라 이전 세대보다 일찍 금융을 접하며 이미 부모와 함께 금융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시중은행 입장에서, 알파세대는 Z세대보다 시중은행에 대한 신뢰 및 선호가 높아 이들의 선제적 관리가 더욱 중요할 수 있다. ◇ 부모와 함께 바른생활(저축) 실천하는 알파세대, 부모 동반거래 선호 알파세대를 포함한 잘파세대는 인생 주요 과업인 학업과 시험, 교우관계에 대한 관심만큼 앱테크, 용돈 추가 마련과 같은 금융 이슈에도 매우 높은 관심을 보인다. ‘금융/경제 교육이 주요 교과목만큼 중요하므로 조기 교육이 필요하다’에 68%가 동의한다. 하지만 금융 거래 시 연령제한, 용돈 부족, 금융지식/용어의 어려움으로 인해 금융에 대한 관심만큼 실천이 뒤따르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잘파세대 10명 중 8명이 용돈을 받고, 앱테크로 추가 용돈도 마련하며 받은 용돈의 일부를 남겨 규칙적 또는 간헐적으로나마 저축을 생활화하고 있다. 특히 알파세대는 중고등학생보다 용돈은 적지만 더 많은 용돈을 남기고 더 규칙적으로 저축하는 등 성실한 금융생활을 실천하는 모습이다. 알파세대의 바른 금융생활은 부모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알파세대는 금융 의사결정 시 본인(44%)보다 부모의 영향력(56%)을 더 높게 인식하고 용돈 관리 시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알파세대의 81%는 소비·지출 내역을 부모와 공유해도 거부감이 없는데 심지어 이 중 1/3은 부모와의 공유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알파세대 10명 중 6명이 부모와 같은 금융회사를 거래하길 원하고, 실제 같은 주거래은행을 이용 중이다. ◇ 알파세대에게 은행은 ‘돈을 모으는데 도움을 주는 곳’으로 인식 알파세대를 비롯한 Z세대에게 은행 브랜드를 제시하지 않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은행이 어디인지 물으면 대부분 전통의 시중은행 중 하나를 말한다. 향후 성인이 돼 축적된 자산을 예치할 곳 역시 대규모 시중은행을 우선 고려하며 금융기관의 신뢰와 안정성을 우선시한다. 하지만 중·고등학생들의 금융거래는 이들의 생각과 차이를 보였다. 중·고등학생이 가장 많이 인지하는 브랜드는 시중은행이 아닌 인터넷 전문은행였고, 처음 거래를 시작한 금융기관도 인터넷 전문은행이나 유스앱이 46%를 차지했다. 청소년 특화 앱 출시 후 중고등학생의 거래가 앱 기반으로 급변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알파세대가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브랜드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아닌 시중은행이 1위였다. 알파세대가 처음 거래를 시작한 곳도 시중은행이 75%에 달한다. 부모 동반거래 경향이 큰 알파세대는 여전히 모바일 금융기관보다 시중은행이 각인된 것으로 보인다. 이들에게 은행은 어떤 의미일까? 본격적 경제활동 전이므로 돈을 불리거나 빌리는 ‘자산관리’ 측면보다 주고·받고·쓰는 ‘기능적 측면’을 더 우선시한다. 하지만 알파세대는 Z세대보다 ‘돈을 모으는 곳’으로서 은행의 가치(역할)를 더 높게 인식해 ‘자산 축적’ 기능에 더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알파세대는 동반 금융거래가 지원되는 앱을, Z세대는 계획에 따라 자동으로 용돈이 관리되는 앱을 선호 알파세대도 그렇지만 특히 Z세대의 금융거래에서 모바일 앱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최근 3개월 동안 잘파세대의 70% 이상이 모바일뱅킹이나 핀테크/빅테크 앱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 아직 금융거래 이슈가 많지 않은 알파세대는 자동화기기(ATM)이용률이 가장 높고 모바일뱅킹과 핀테크 앱은 20% 정도에 그친다. 모바일뱅킹 및 핀테크 앱 이용률은 중학생부터 급상승하고 이는 몇 년 후 알파의 모습일 것이다. 중학생 이상 Z세대 10명 중 9명은 유스앱 이용 경험이 있고 핀테크 앱에 대한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다. 앱 만족의 유발 요인은 메뉴 배치, 접근성 등 이용 편리성과 이벤트/혜택이 꼽힌다. 아직 부모의존이 높은 알파세대는 부모와 함께 돈 모으기/소비, 친구/또래와 함께 소통하기 등 동반금융거래를 지원하는 유스앱 콘셉트를 선호한다. 하지만 소비·지출이 증가하는 중·고등학생에서는 신경 쓰지 않아도 용돈이 자동으로 관리되거나(21%) 계획적으로 분배/관리(20%)되는 유스앱 쪽으로 선호가 변화된다. 소액보상/포인트 적립, 미션&보상의 경제적 혜택에 대한 기대는 잘파세대 전체를 관통하는 니즈로 용돈 마련/앱테크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 알파세대 자녀를 둔 부모, 자녀 경제/금융 교육에 대한 니즈 높아 잘파세대가 소비 시 주로 사용하는 수단은 체크카드다. 알파세대도 40% 이상이 사용하고 향후 본인 명의의 체크카드 발급에 가장 관심이 높다. 중학생이 되면서부터는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다. 팬데믹 이후 부쩍 관심이 많아진 경제/금융 교육에 대한 니즈도 상당하다. 다만 알파세대는 학구적 내용보다 미션 보상 등 혜택에 기반 하거나 유튜브/게임 등 콘텐츠의 재미를 더 중시한다. 알파세대의 부모는 자녀에게 직접 금융관리를 맡기는 이유 1위가 금융교육 때문(41%)인 만큼 자녀 금융교육에 관심이 높고 교육 콘텐츠도 돈/금융상품 개념설명, 다양한 금융체험처럼 수준 높은 품질을 요구한다. Z세대로 넘어가면 모의투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환율/금리, 글로벌 경제를 포함한 금융/경제 원리 공부로 관심 범위가 확대된다. 황선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세대 관심이 MZ에서 Zalpha(잘파)로 이동해 가고 있지만 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알파와 Z를 하나의 동질집단으로 묶어 해석하면 정교함이 떨어질 수 있다”며 “미래 은행의 기반손님 관점에서 잘파세대에게 접근할 때 알파부터 시작해 시기별 변화 관리로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8-30
  • ‘말’을 통한 색다른 치유와 힐링 실버 힐링승마
    재활·힐링승마는 말을 활용한 한국마사회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는 전국의 150여개소 협력 승마시설에서 국민 3,100명을 대상으로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사업의 고도화를 위해 한국마사회가 추진한 시범사업이 1기 활동을 마무리했다. 시니어와 가족에게 초점이 맞춰졌던 재활·힐링승마 시범사업의 참여자들은 어떤 반응이었을까?   실버힐링승마 시범사업 현장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말과의 교감을 통해 신체와 정서의 안정을 추구하는 재활·힐링승마는 한국마사회가 2006년부터 진행해온 사회공헌 활동이다. 한국마사회는 장애인 대상의 재활승마를 시작으로 소방·교정·방역·해경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지만 고위험군 스트레스에 노출된 공익 직군 대상까지 그 대상 범위를 확대해왔다. 2021년부터는 일반국민으로 대상을 확대해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을 극복하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올해는 60세 이상 시니어들을 위한 ‘실버 힐링승마’ 및 장애아와 더불어 가족이 모두 참여하는 ‘가족재활승마’가 시범적으로 운영됐다. 실버 힐링승마는 과천에 위치한 한국마사회 힐링하우스 교육장에서 진행됐다. 지난 5월부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열두 명의 시니어 참여자들은 여덟 번에 걸쳐 말과 교감하는 방법을 익혔다. 강습에 활용된 승용마는 온순한 성향이지만 400kg에 육박하기 때문에 섣불리 다가가기엔 부담스러운 존재다. “마음을 열기 위해서는 사람과 말 모두 시간이 필요해요” 한국마사회 신정순 코치는 말의 표정과 행동관찰, 손질, 끌기 등 서서히 사람과 말의 교감을 쌓아가는 커리큘럼을 준비했다. 만지는 손길조차 어색했던 참여자들은 3주 만에 말과 나란히 걸으며 산책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승용마의 손질 방법과 장비 사용법을 하나씩 익힌 참여자들은 6주차 접어들어 직접 말에 오를 수 있었다.   프로그램의 마지막은 유난히 무더운 7월말이었다. 이날 참여자들은 말을 타는 대신 말이 좋아하는 샤워와 털 손질로 마지막 교감을 나눴다.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행복한 얼굴로 말을 샤워시킨 참여자 권경혜씨(63)는 “평생 말과는 상관없는 사람으로 살아왔는데 처음으로 알게 된 말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라며 “말이 나를 알아보고 반응해줄 때 말과 이야기를 나누는 느낌이 든다. 꼭 말을 타지 않아도 함께하는 시간만으로도 힐링이 된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실버 힐링승마 참여자들은 말과의 교감을 통한 정서적 안정은 물론 새로운 도전과 배움을 통해 자신감또한 향상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꾸준한 신체활동을 통해 근력과 체력이 향상되는 효과도 보여주었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시범사업을 기반으로 고령층의 새로운 레저로서 승마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 세대공감
    • 오팔세대
    2023-08-23
  • 대한민국 직장인 삶의 만족도, 10점 만점에 5.8점
    ‘대한민국 직장인 삶의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현재 귀하의 삶의 만족도는?’이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평균 만족도 점수는 5.8점(10점 만점기준)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조사결과 ‘현재 귀하의 행복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인간관계는?’이라는 질문에 대해 ‘가족과의 관계 (63.0%)’가 압도적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직장 내 인간관계 (15.7%)’, ‘친구들과의 관계 (10.2%)’, ‘직장 외 사회적 인간관계 (7.5%)’, ‘친∙인척들과의 관계 (1.7%)’, ‘기타(1.9%)’ 순으로 나타났다. ‘평일 퇴근시간 후 당신의 일상은?’이라는 질문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 (34.3%)’, ‘혼자 게임을 하거나 볼거리 영상을 시청한다 (25.6%)’, ‘운동/스포츠를 한다 (10.0%)’, ‘음악, 미술, 독서, 요리 등 취미활동을 한다 (9.6%)’, ‘운동/스포츠를 한다 (10.0%)’,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2.9%)’,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 (34.3%)’, ‘학원, 외국어 공부 등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2.9%)’, ‘부수입을 위해 다른 일을 한다(3.2%)’, ‘기타(0.5%)’ 순으로 나타났다. 평일 퇴근시간 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혼자 게임 등을 하는 응답자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 퇴근시간 후 일상에 따른 삶의 만족도를 살펴보면 '음악, 미술, 독서, 요리 등 취미활동을 한다 (6.29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 (6.22점)', '주로 회사 일을 한다 (5.96점)', '운동/스포츠를 한다 (5.9점)', '학원, 외국어 공부 등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 (5.9점)',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데이트를 한다 (5.83점)',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5.83점)', '혼자 게임을 하거나 볼거리 영상을 시청한다 (5.07점)', '부수입을 위해 다른 일을 한다 (5.06점)' 순으로 나타났다. 취미활동이나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들이 부수입을 위해 일을 하거나 혼자 게임을 하거나 볼거리 영상을 시청하는 직장인들보다 삶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귀하의 삶의 만족도에서 직장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은?’이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평균은 59%로 나타났다. 이는 직장생활이 직장인의 삶의 만족도에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며, 만족스러운 직장생활이 없이 삶의 만족도가 높을 수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 삶의 만족도에서 직장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에 대한 생각에 따라 3개 집단으로 분류(0~10척도 중 상위 4개 척도를 선택한 집단, 보통 집단, 하위 4개 척도를 선택한 집단)하여 삶의 만족도 차이를 살펴보면, 삶의 만족도에서 직장생활 비중이 높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6.30점, 보통 집단은 5.69점, 낮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4.32점으로 나타났다. 삶에서 직장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생각하는 집단이 다른 집단보다 삶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현재 귀하의 직장생활의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이라는 질문에 ‘직장 내 인간관계 (27.8%)’, ‘근무 환경 (22.6%)’, ‘연봉 수준 (19.7%)’, ‘직무의 적합성 (16.4%)’, ‘복지 제도 (5.9%)’, ‘개인의 성장성 (5.4%)’, ‘회사의 비전(1.5%)’, ‘기타(0.7%)’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생활의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에 대한 질문에 ‘직장 내 인간관계’를 선택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27.8%였는데, 삶의 만족도에서 직장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31.3%, 보통 집단은 26.4%, 낮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20.9%로 나타났다. 삶에서 직장생활의 비중이 높다고 생각하는 집단이 낮다고 생각하는 집단보다 ‘직장 내 인간관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에 위와 동일한 질문에서 ‘연봉 수준’이 가장 큰 영향을 준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19.0%였는데, 삶에서 직장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17.5%, 보통 집단은 19.4%, 낮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29.1%로 나타났다. 삶에서 직장생활의 비중이 낮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직장 내 인간관계’보다 ‘연봉 수준’을 더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YTTYYT.jpg 인포그래픽=엘림넷 나우앤서베이 제공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요약하면,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삶의 만족도에 가족관계와 직장생활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직장에서의 인간관계가 직장생활의 만족도에 가장 중요하다는 점과 삶에서 직장생활의 비중을 높게 생각하는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삶의 만족도가 더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그리고 퇴근 후 일상이 직장인 삶의 만족도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며,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가족과 함께 하거나 적극적인 취미활동을 하는 것이 더 만족도 높은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조사는 2023년 8월 3일부터 8월 9일까지 엘림넷 나우앤서베이 전국 직장인 패널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총 응답자는 1,000명(남자611명, 여자 389명)이었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0%포인트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8-21
  • 국내 청소년 절반, 세계평화 위협 요소로 이 ‘테러 및 전쟁’ 꼽아
    우리나라 청소년 50% 이상이 ‘평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로 ‘평등’을 꼽았다. ‘2023 국제청소년캠페스트’에 참가한 한 청소년이 ‘내가 생각하는 평화’가 무엇인지에 대해 적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청소년연맹   한국청소년연맹(총재 임호영)은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글로벌 청소년들의 교류의 장 ‘2023 국제청소년캠페스트’에 참가한 청소년 298명을 대상으로 ‘일상 속 평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공개했다. 2박 3일간 온라인 QR 및 오프라인 스티커 등을 통해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평화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절반 이상인 54.1%가 평등을 선택했고 통일(15%), 인권(13.9%), 다양성(8.8%), 공정(8.2%) 순으로 답했다. 현재 세계평화를 가장 위협하는 것에 대해서는 ‘테러 및 전쟁’이 54%를 차지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프랑스 폭력 시위 등 지구촌에서 빈번히 발생되고 있는 무력 분쟁이 청소년들에게도 이슈가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기후변화 25.5%, 이념(정치, 종교) 갈등 8.5%, 전염병 팬데믹 5.1%, 경제위기 4%, 자원(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분쟁 2.7% 등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의 전쟁 위험도를 묻는 질문에는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전쟁이 일어날 것 같다’고 답한 청소년들이 57.1%로 절반 이상을 차지해 분단국가의 현실과 전쟁 발발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가 통일이 됐으면 좋겠다’고 답한 청소년들은 59.8%로, 통일의 형태로는 경제적 교류만 허용되는 부분 통일이 33.6%, 완전한 통일(지리적·정치적·문화적 통일) 33%로 팽팽하게 맞섰다. 또 평화를 지키기 위한 전쟁과 폭력 행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물리적 충돌도 감수해야 한다’가 63.6%로 과반수가 무력 충돌에 찬성했지만, 36.4%는 어떤 경우에도 전쟁과 폭력을 동반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일상의 평화를 위해 청소년이 할 수 있는 일 가운데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으로는 인권존중과 평등실현(37.1%), 문화 다양성과 상호이해(14.1%), 사회문제 참여(11.7%), 소통과 대화 기술 강화(11.4%), 교육과 지식의 확장(9%), 폭력거부 비폭력 해결책 찾기(8.8%), 디지털 시민역량 강화(7.8%) 순으로 나타났다. 또 평화 실천을 위해 청소년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활동으로 36.7%가 국제교류를 선택했고 뒤이어 사회참여(청소년 정책제안, 캠페인 활동 등)(30%), 세계시민역량교육(17%), 자원봉사(16.3%)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청소년연맹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평화에 대한 청소년들의 다양한 시각과 함께 국제사회 전반에 걸친 다양한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특히 청소년은 개인의 권리와 평등한 사회를 지향하고 문화 다양성과 상호이해 등 다문화 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회문제에 대해 의식하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국청소년연맹은 이어 청소년 국제교류 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청소년들 역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국내외 청소년들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글로벌 역량을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덧붙였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8-16
  •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 살리고 천사가 된 20대 장태희 씨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문인성)은 7월 15일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장태희(29세) 님이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천사가 되었다고 밝혔다. ▲사진: 기증자 장태희 님 사진. 출처: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장 씨는 지난 5월 20일, 평소 자주 찾던 카페로 차를 타고 이동 중 교통사고가 났다. 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되었다. 장 씨는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 신장(양측)을 기증하여 4명의 생명을 살렸다. 장 씨의 가족들은 다시는 깨어나지 못하는 뇌사상태가 되었지만, 아픔 속에서 간절히 이식을 기다리는 또 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좋을 일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한 달, 두 달, 1년이 지난 후 딸의 몸 일부라도 어디선가 살아 숨 쉬고 있다는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 것 같아 기증을 결심했다. 다시는 볼 수 없기에 기증 결심을 내리기까지 가족 모두 힘들어했다. 티브이에서 생명나눔을 실천한 뉴스를 보며, 장 씨가 “죽으면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는 건데 나도 좋은 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던 것을 기억하며 유언처럼 그 뜻을 이뤄주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경상북도 칠곡에서 1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장 씨는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으로, 본인보다 늘 남을 먼저 배려하는 자상한 성격이었다. 그림 그리는 것과 프랑스 자수하는 것을 좋아하며, 디자인 전공 후 가게를 준비중에 있었다. ▲사진: 기증자 장태희 님 사진. 출처: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장 씨의 어머니 한정예 씨는 “사랑하고 사랑하는 내 딸 태희야. 다음 생애에는 더 밝고 씩씩하게 긴 생을 가지고 태어났으면 좋겠다. 우리 태희, 아빠 엄마 오빠가 너무 많이 사랑하고, 잊지 않고 가슴속에 영원히 간직하고 살게. 다음 생에 꼭 다시 만나자. 우리 딸 사랑해.”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야 하는 힘든 순간에 또 다른 아픈 이를 위해 기증을 선택하기는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의 아름다운 생명나눔의 실천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기증자가 영웅으로 존경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8-01
  • '포니' 좋아한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 덕에 아이오닉5 받은 심포니 씨
    현대자동차가 대한민국 첫 국산 차 ‘포니’가 걸어온 길을 고객과 함께 돌아보기 위해 22일(토) 진행한 ‘포니와 함께한 시간’ 사진 공모전에서 심포니 씨가 포니 차를 좋아하신 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으로 평생을 포니와 함께 살아온 사연과 사진을 공모해 최고점을 받았다. ‘포니와 함께한 시간’ 사진 공모전 대상 수상자 심포니 씨(오른쪽)가 아이오닉 5 다이캐스트를 들고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지성원 전무와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 전시된 아이오닉 5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이번 공모전은 현대자동차 헤리티지의 시작인 ‘포니’의 역사와 실제 차량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포니의 시간’ 전시를 기념하고, 대국민 차명 공모를 통해 탄생한 포니와의 추억을 돌아보고자 진행됐다. 6월 1일(목)부터 7월 9일(일)까지 3600여건의 응모작과 사연을 접수해 7월 15일(토) 선정작을 발표하고 7월 22일(토) 최종 시상이 진행됐다. 시상 인원은 △대상(1명) △우수상(2명) △장려상(4명) 등 총 7명이며, 대상으로 선정된 심포니 씨에게는 아이오닉 5가 증정됐으며,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제주 해비치 호텔 2박 3일 숙박권,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포니 굿즈 세트 등이 제공됐다. 또 시상식에는 밴드 ‘잔나비’의 특별 공연이 있었으며, 최근 현대자동차와 협업한 헤리티지 프로젝트 신곡 ‘pony’등을 공연하며 공모전 응모 고객, 전시 이벤트 참여 고객 등 다양한 인원이 참여해 공연을 즐겼다. 응모된 사진 가운데 일부는 ‘포니의 시간’ 전시가 열리는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서울 강남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포니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자동차를 넘어 옛 시절을 추억을 대표하는 매개체라며, 이번 전시와 공모전을 통해 많은 분이 포니의 향수를 다시 한번 느끼고 헤리티지와 ‘변하지 않는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 헤리티지의 시작인 포니의 역사와 실제 차량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포니의 시간’은 6월 9일(금)부터 10월 8일(일)까지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 세대공감
    • 오팔세대
    2023-07-23
  • 한·미·중 Z세대 가치관은 어떻게 다를까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갓생 라이프가 등장하며 Z세대의 가치관에 영향을 줬고,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는 비단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주요 글로벌 국가에서도 Z세대 사이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특징이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국가별 차이를 비롯해 밀레니얼세대와 구분된 Z세대의 가치관을 면밀히 이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 한국에서는 ‘갓생’, 미국에서는 ‘댓걸’ 한국 Z세대의 가치관으로 불리는 ‘갓생’이란 ‘갓(God)’과 ‘인생(生)’의 합성어로 부지런하고 생산적인 삶을 뜻하며, 특히 학업과 운동 분야에서 갓생을 추구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한국에 갓생이 있다면, 미국에서는 나만의 건강 루틴을 실천하는 ‘댓걸(That girl)’, 본인을 운이 가장 좋은 사람으로 여기는 ‘럭키걸 신드롬(Lucky girl Syndrome)’, 본인을 소설·영화 속 주인공으로 생각하며 힘든 일이 있더라도 성장의 서사로 여기면서 새로운 일을 시도하고자 하는 ‘플롯 걸 서머(Plot girl summer)’ 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처럼 보고서는 글로벌 Z세대의 다양한 갓생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했다. ◇ 한국 Z세대는 ‘경제적 여유’, 미국 Z세대는 ‘정서적 안정감’, 중국 Z세대는 ‘건강한 신체’를 중요시 현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물었을 때, 한국 Z세대는 ‘경제적 여유가 충분한 것(37.1%)’을 1위로 답했다. 이는 미국, 중국 Z세대의 응답률과 큰 차이를 보여 눈에 띈다. 실제 미국 Z세대는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는 것(24.2%)’, ‘마음이 평화로운 것(20.4%)’ 순으로 중요하다고 답해 정서적 안정감을 추구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중국 Z세대는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것(16.7%)’을 1위로 꼽았다. ◇ 글로벌 Z세대의 갓생 행태를 7가지 주요 루틴으로 분석 루틴이란 규칙적으로 하는 일의 순서와 방법이라는 뜻으로, 갓생을 살기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보고서에서는 모닝 루틴, 수면 루틴, 운동, 식습관, 정신건강, 자기개발, 가치소비까지 7가지 대표 루틴을 상세히 확인했다. 일례로 수면 루틴의 경우 한국 Z세대는 ‘물·차 마시기’가 33.5%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Z세대는 ‘샤워·반신욕’이 50%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으며, 중국 Z세대는 ‘정해진 시간에 취침(31.2%)’하는 것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 루틴을 실천하는 이유와 추구하는 갓생의 모습, 나라마다 달라 글로벌 Z세대에 일상 속 루틴을 꾸준하게 실천하는 이유를 물었다. 한국 Z세대는 ‘시간을 의미 있게 사용하기 위해(40.2%)’를 1위로 꼽았으며 이를 위해 어학, 예체능, 재테크 등 생산적인 자기계발을 지향하고 있었다. 다른 국가 대비 갓생 속 성취를 추구하는 모습이 포착된다. 이와 달리 미국 Z세대의 경우 가장 많은 55.9%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루틴을 실천한다고 응답했으며, 중국 Z세대는 주로 ‘나의 재능·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27.4%)’ 루틴을 실천하고 있었다. 미국 및 중국 Z세대가 추구하는 갓생의 모습은 보고서에서 더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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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0
  • 20∼30대에게 밀키트는 이미 ‘대세’…구매 경험은 85.5%
    국내 20∼30대 젊은 성인에겐 밀키트는 이미 ‘대세’로 자리 잡아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나이대에서 밀키트 구매 경험은 85.5%에 달했다.    동원산업이 홈파티용 수산물 밀키트 ‘동원앳홈’   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대구대 식품영양학과 배현주 교수팀이 전국의 20∼30대 남녀 249명을 대상으로 밀키트 관련 설문 조사를 수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20∼30대 성인의 밀키트 소비 실태와 밀키트 선택속성에 대한 중요도-만족도 분석)는 한국영양학회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함께 출간하는 학술지(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최근호에 실렸다.  이번 연구에서 조사대상자의 85.5%가 밀키트 구매 경험이 있었다. 밀키트 구매 경험은 남성보다 여성, 미혼자보다 기혼자, 직업이 없는 사람보다 직장인이 더 많았다.    젊은 세대는 밀키트를 주로 대형 할인마트(44.6%), 온라인 쇼핑몰 (33.3%)에서 샀다. 주요 구매 용도는 식사용(60.6%)ㆍ여행용(18.3%)ㆍ야식용 (13.1%)의 순이었다.    밀키트 구매 이유 중 첫 번째는 ‘재료 손질과 조리가 간편해서’(89.2%)였다. ‘여러 식재료를 한 번에 구매할 수 있어’(60.1%), ‘요리를 잘 못 해서’(27.7%)가 그 뒤를 이었다. ‘밀키트를 혼자 먹는다’는 비율은 전체의 31.0%였다. ‘가족과 함께 먹는다’는 비율은 35.2%, ‘친구ㆍ연인ㆍ동료와 함께 먹는다’는 비율은 33.8%였다.    밀키트 중 구매 비율이 높은 제품(복수 응답)은 국ㆍ찌개ㆍ탕ㆍ전골류 등 한식 국물 요리(69.5%), 볶음ㆍ찜ㆍ조림류 등 한식 주찬류(47.4%), 떡볶이ㆍ순대 등 분식류 (46.9%)였다. 서양식 파스타류 (29.6%), 서양식 육류요리(23.5%), 중식 면류ㆍ볶음류 (20.2%), 샐러드류 (15.5%)의 구매 비율도 높았다. 면류 (4.2%), 중식 국물 요리(탕류 등) (6.6%), 동남아 음식(7.0%)은 구매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여성은 남성보다 밀키트의 메뉴 중 분식류ㆍ샐러드류ㆍ동남아 음식 선호도(구매 비율)가 높았다. 밀키트의 메뉴 중 서양식 육류요리의 선호도는 다인 가구보다 1인 가구가,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먹을 때보다 혼자 먹을 때 더 높게 나타났다.    젊은 성인이 밀키트를 고를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은 ‘밀키트의 품질’과 ‘편리성과 가격’이었다.    한편 밀키트는 2020년 10월 ‘간편 조리 세트’란 식품 유형으로 식품공전에 새롭게 등재됐다. 조리되지 않았지만, 손질된 농ㆍ축ㆍ수산물과 가공식품 등 조리에 필요한 정량의 식재료와 양념ㆍ조리법으로 구성돼, 소비자가 가정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섭취할 수 있도록 제조한 제품이다.   배 교수팀은 논문에서 “밀키트 소비는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의 다변화와 함께 1ㆍ2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 등으로 인해 코로나 이후 많이 증가하고 있다”며 “대형 할인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주로 판매되고 있지만, 판매업체의 새벽 배송과 당일배송 서비스가 확대돼 향후 전 연령층에서의 밀키트 구매 비율이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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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06
  •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SNS 사생활 폭로글에 법적 대응 나서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선수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사생활 폭로' 글과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자료=황의조 선수 소속사 UJ sports   황의조의 매니지먼트사인 UJ스포츠는 지난 25일 입장문을 내고 "금일 황의조 선수의 사생활과 관련해 근거 없는 내용의 루머, 성적인 비방이 유포된 것을 확인했고, 직후부터 사실무근의 루머를 생성·확산한 유포 행위자에 대한 수사 의뢰를 진행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SNS를 통해 업로드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히며, 불법으로 취득한 선수의 사생활을 유포하고 확산시킨 점, 이로 인해 선수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대해 강력히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US스포츠는 또 "공인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날 한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황의조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가지면서 피해를 주고 있다는 내용의 폭로 글이 게시됐다. 황의조 선수 사생활 폭로글. 자료=SNS   자신을 “황의조와 만났던 여자”라고 소개한 A씨는 “그는 상대와 애인 관계인 것처럼 행동하며 잠자리를 갖고, 다시 해외에 가야 한다는 이유로 관계 정립을 피하는 방식으로 수많은 여성들을 가스라이팅 했다”며 “수많은 여성이 저와 비슷하게 당했고, 그 중에는 연예인도 다수 계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예인, 인플루언서, 일반인 가리지 않고 동시에 다수와 만남을 취하고 있으며, 앞으로 얼마나 많은 피해자가 나올 지 모르겠다”고 했다. A씨는 지속해서 황 선수가 여성들을 ‘가스라이팅’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여성들의 동의 하에 찍은 것인지, 몰카인지 알 수 없는 것들도 다수 존재한다”며 “말로만 듣던 ‘황금폰’과 다를 바 없다. 이것은 범죄 아니냐”고 했다. 이어 황 선수를 향해 “사과하고, 이러한 행위를 멈추시길 바란다. 그렇지 않다면 다 공개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A씨는 성관계 영상 등을 모자이크 없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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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6
  • 경기도 청년 대상 10년간 500만원까지 저리대출 연내 출시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25~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 개 계좌에서 저금리 대출과 우대금리 저축을 이용할 수 있는 금융 상품이 올해 안으로 출시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승열 하나은행 은행장은 21일 하나은행 본점에서 이런 내용의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승열 하나은행 은행장(오른쪽에서 네 번째)은 21일 오후 하나은행 본점에서 경기도 청년을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 및 우대금리 저축 상품을 운용하는 내용의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연합뉴스   기회사다리금융은 김 지사의 공약 중 하나로, 청년들이 꿈에 도전할 기회를 얻도록 도가 지원하는 청년금융상품이다. 도내 만 25~34세 청년에게 최대 10년간 500만원까지, 최고 신용등급을 가진 사람의 신용대출 금리보다 낮은 금리 수준으로 대출해줄 예정이다. 총 대출 공급 규모는 약 1조원으로, 단순 환산하면 20만명 이상이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출받은 청년이 채무(이자) 미이행으로 3개월이 경과할 경우 원금 및 미수이자 등의 손실 보전은 경기도가 담당하며, 그 재원으로는 청년기금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계좌 잔액이 0원 이상일 경우에는 특별우대금리를 적용해 저축 효과도 얻도록 해 청년 금융자립도 돕게 된다. 통상 1% 미만의 금리가 적용되는 수시입출금 방식임에도 특별우대 금리를 적용한다는 의미다. 청년들은 금융거래정보가 부족해 신용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이른바 국내 금융이력 부족자(Thin Filer)인 경우가 많아 15% 이상 이자를 부담하거나 아예 대출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은 게 현실이다. 이 때문에 일부는 고리 사금융을 이용하다가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 기회사다리금융 사업은 청년층에게 자산·소득과 관계없이 고른 기회를 제공해 스스로 신용이력을 쌓아나가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취지다. 긴급한 생활비나 취업활동비 등이 필요하나 대출이 쉽지 않은 이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도는 기대한다. 앞서 도는 올해 1~3월 사업수행기관을 공모해 협상적격기관을 선정하고 협상을 통해 하나은행을 사업수행기관으로 결정했다. 도는 이 사업과 관련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나은행은 상품 실행을 수행한다. 도는 은행 측과 협의해 세부 시행방안을 확정하고 올해 안으로 사업 신청 접수와 대출·저축 이용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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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2
  • 후기 밀레니얼 세대 76.4%, 내 집 마련이 필수라고 생각해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구매 연령대는 2019년~2020년 당시 40대가 가장 높았으나, 2021년 이후부터는 30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2030의 구매 비중도 증가세를 보인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부동산 실구매층의 중심이 되고 있는 후기 밀레니얼 세대(1989~1995년 출생자를 지칭)의 부동산 인식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특히 이 조사에서는 그들의 내 집 마련에 대한 인식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 후기 밀레니얼 76.4%가 내 집 마련은 필수라고 생각해 2023 후기 밀레니얼의 부동산 인식 보고서 중 ‘후기 밀레니얼이 말하는 내 집 마련’에 대한 인포그래픽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행한 ‘2023 후기 밀레니얼의 부동산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후기 밀레니얼은 여느 세대보다 내 집 마련에 대한 필요성을 가장 크게 느끼고 있었다. 실제로 후기 밀레니얼 응답자 가운데 76.4%가 ‘인생에 있어 내 집 마련은 필수’라고 응답했다. 특히 내 집 마련 목적으로 재테크를 하는 비율이 37.0%로 다른 세대 대비 높아 부동산 구매 니즈가 비교적 큰 편임을 알 수 있다. ◇ 첫 내 집 마련으로 적당한 연령대는 ‘30대 후반’ 후기 밀레니얼에게 첫 내 집 마련 예상 시기를 물었을 때 ‘4~5년 이내’라고 응답한 비율이 26.2%로 가장 높았다. 더불어 첫 내 집 마련을 하기에 ‘30대 후반’(37.8%)이 가장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후기 밀레니얼의 연령대가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인 점을 고려하면, 본인 연령의 약 5년 후이기에 첫 내 집 마련 예상 시기와 적정 연령대 결과가 일치하는 것을 알 수 있다. 2023 후기 밀레니얼의 부동산 인식 보고서 중 ‘후기 밀레니얼이 말하는 내 집 마련’에 대한 인포그래픽   ◇ 가장 선호하는 주택 유형은 ‘아파트’, 제일 중요한 입지 조건은 내 집 마련 시 원하는 주택 유형을 물었더니 ‘아파트’를 꼽은 비율이 78.7%로 압도적이었다. 2위를 기록한 단독주택(8.9%)과 약 8.8배가 차이 나는 수치로, 대다수가 아파트 구매를 희망하고 있었다. 소셜 빅데이터 조사 결과, 내 집 마련 관련 연관어 언급량 순위에서 역시 아파트가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후기 밀레니얼이 내 집 마련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위치 및 입지 조건을 1+2+3+4+5순위 응답을 기준으로 살펴봤을 때 ‘주변 대중교통’이 73.3%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인근 마트·백화점 존재(58.7%)’, ‘주변 치안 안전(50.2%)’이 뒤를 이었다. 2023 후기 밀레니얼의 부동산 인식 보고서 중 ‘후기 밀레니얼이 말하는 내 집 마련’에 대한 인포그래픽   ◇ 결혼 유무에 따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집의 조건 달라 후기 밀레니얼 응답자 가운데 아파트·주상복합·오피스텔 마련 희망자를 대상으로 내 집 마련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집의 조건을 살펴봤다. 이에 미혼 응답자는 방음(48.5%), 집 내부 채광·방향(39.0%), 보온·단열·습도(33.1%) 등 주택의 내부 환경을 중요시했다. 반면, 기혼 응답자는 연식·신축 여부(46.6%), 층수(39.7%), 총 세대 수(32.8%), 아파트·오피스텔 브랜드(29.3%) 등 주택의 자산 가치를 고려한 응답이 더 많았다. 집 내부 채광·방향의 경우, 미혼 응답자 사이에서는 2위를 차지했지만, 기혼 응답자 답변에서는 7위권에 들지 않았다. 반대로 연식·신축 여부는 기혼 응답자에게 1위로 꼽혔으나, 미혼 응답자에게는 7위로 나타나 큰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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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9
  • 서울 청년수당 6개월간 매달 50만원 지원...미취업자 대상
    서울시는 청년수당 2차 참여자 7천명을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14일 오후 4시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2023 서울 청년수당 2차 참여자 모집. 자료=서울시 제공   서울 청년수당은 어려운 여건에도 노력하는 만19세부터 34세까지의 청년을 대상으로 취업과 진로 모색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종 선정된 청년에게는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활동지원금을 지급한다. 신청 시기를 놓치거나 일시적으로 신청 여건이 되지 않는 청년도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는 참여자 모집 횟수를 2회로 늘렸다. 3월 1차 모집에서는 1만5천명을 뽑는데 3만1천명이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우선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서울에 거주해야 한다. 만 19∼34세 미취업 청년과 단기 근로 청년이 대상이며 학교에 다니거나 휴학 중이지 않고 중위소득 150% 이하여야 한다. 신청 인원이 많으면 저소득 청년이 우선 선정된다. 참여자는 참여 기간 진로 준비 계획을 자유롭게 세우고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활동하면 된다. 활동 내역은 매달 자기활동기록서로 제출해야 하고 미제출 시 지원이 중단된다. 지원금 외에도 직종별 현직자의 취업특강, 자신의 강점 진단과 전문가 컨설팅, 마음챙김 프로그램, 일자리 상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청년정책 정보 안내 등을 제공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수당은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청년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고 자립할 수 있는 '청년근육'을 만드는 정책"이라며 "진로 설계에 청년들의 가장 높은 정책 수요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 부분을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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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4
  • KB국민은행, 서울시와 ‘청년 금융 데이터’ 공동 개발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서울시와 함께 ‘서울 청년 금융 데이터’를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이를 위해 KB국민은행은 지난달 30일 서울시와 서울시복지재단 등과 함께 자산형성 지원사업 및 금융교육 등 서울시 청년 정책 수립에 필요한 ‘서울 청년 금융 데이터’를 개발을 추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서울시와 지속 가능한 청년 자산형성 지원책 마련을 위해 ‘금융 데이터 실무 협의’를 대면·비대면으로 상시 운영해왔으며, 공공·복지·신용평가·금융상품 등 데이터 영역으로 개발을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고품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청년 가구 특성(혼인 여부, 부모 동거, 1인 가구 등)별 소득·소비 현황 분석 △청년 자산·부채 △금융상품 가입 패턴 등을 분석해 청년 금융 변화 연구, 정책 설계 및 홍보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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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2
  • MZ세대 여성기수를 만나다…개인통산 100승 달성, 최은경 기수
    경마는 남녀 기수가 같은 조건에서 겨루는 스포츠로 유명하다. 하지만 체력과 근력 등의 이유로 여성 기수의 비율이 7%도 채 되지 않을 만큼 경마는 ‘금녀의 벽’이 높은 곳이기도 하다.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경마계에서 최은경(26세) 경마 기수는 지난 5월 국내 여성 기수 두 번째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하며 이변을 일으키고 있다. 최은경 경마 기수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하고 기계체조를 배우기도 했다는 최은경 기수는 부모님의 권유로 한국경마축산고에 입학하며 경마 기수의 길을 꿈꾸기 시작했다. 경마아카데미에서 2년간 혹독한 훈련을 거쳐 2016년 만 19세의 나이에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 기수로 데뷔했다.  2년간의 기다림 끝에 정식 기수가 됐지만, 완전 경쟁의 스포츠 경마에서 막 데뷔한 10대의 어린 여자 기수에게 출전의 기회는 쉽게 부여되지 않았다. 같이 데뷔한 동기 남자 기수들이 경주 출전을 위해 이리저리 불려 다닐 동안 그녀는 그 상황을 지켜봐야만 했다.  최은경 기수는 아직 그때가 생생하다고 말했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기수가 되기 위해 노력한 2년의 시간과 스스로에 대한 강한 믿음으로 기회를 기다리며 훈련했다. 실제 어린 나이였지만 마냥 어리다는 이미지를 깨기 위해 운동하는 모습을 적극적으로 보여주었고 본인만의 장점을 찾아 어필하려고 노력했다. 여성 기수에게 가지는 선입견조차도 오히려 경주에서 이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려 했다. 데뷔 첫 달 주어진 출전 기회 한 번이 두 번째 달에는 다섯 번이 됐고, 세 번째 달이 되자 스무 번 남짓 기회가 주어졌다. 그녀는 다가올 기회를 기다리며 성실히 훈련했고 조금씩 주어지는 출전기회에 감사했다. 이듬해 데뷔 2년 차가 되자 경마관계자와 팬들도 그녀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2017년 한 해 동안 그녀는 310번의 출전 기회를 얻었고, 최우수 신인상까지 받았다. 그렇다고 해서 여성 기수에게 갖는 편견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강한 힘과 속도가 필요한 경마에서 남자 선수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인지도 모른다. 냉정하고 치열한 프로의 세계에서 끊임없이 기승 기술을 연습하고 경주마의 경주패턴과 습성을 공부했다.  최 기수는 우승한 대부분의 경주를 고객들의 베팅 선호도가 높지 않은 소위 ‘비인기마’를 타고 이뤄냈다. 그래서 그 우승이 가지는 의미도 남다르다. 주변에서 한 번쯤 봤을 법한 여느 여대생의 모습과 다르게 말 위에 오르면 눈빛부터 달라진다. 똘망똘망하던 눈빛이 달라지는 것을 본 팬들은 그녀를 ‘야무진’, ‘투지가 넘치는 여기수’로 부르기도 한다.  최 기수에게 인기 경주마에 관한 생각을 물었다. “경주를 거듭하면서 말과 기수가 함께하는 호흡이 계속된다. 그 과정을 팬들이 지켜보고 하나가 된 호흡을 믿으면서 거기에 인기가 실리는 것 같다.”며 비인기마도 인기마가 될 수 있고 말과 사람이 하나가 되어 달리기 때문에 줄 수 있는 감동이 있다고 생각을 밝혔다. 2016년 만 19세 나이에 데뷔했던 최은경 기수는 이제 어엿한 8년 차 기수가 됐다. 소속 없이 프리기수로 활동 중인 그녀는 이미 경마팬들과 경마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인정받는 선수다. 하루 평균 7∼8개 경주가 열리는데 요즘 최 기수는 거의 모든 경주에 출전 중이다. 언제 있을지 모르는 우승의 기회를 잡기 위해 말이 주어지는 한 최대로 타고 싶다는 욕심 많은 최 기수는 올해 목표를 묻는 말에 “당연히 대상경주에서 우승하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이러한 욕심과 노력, 끈기와 인내가 있어서 팬들이 그녀가 걸어갈 경마 인생을 응원하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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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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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올해 건설업계 관심도 1위…삼성물산 건설부문 호감도 톱
    현대건설이 지난 10개월간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온라인 관심도를 기록했다. GS건설과 대우건설, 롯데건설이 뒤를 이었다. 22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 시공능력평가 건설사 상위 12곳의 소비자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 7월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2개 건설사로 선정했다. 정보량 순으로 ▲현대건설(대표 윤영준) ▲GS건설(대표 임병용) ▲대우건설(대표 백정완) ▲롯데건설(대표 박현철) ▲HDC현대산업개발(대표 최익훈·김회언·정익희) ▲DL(DL이앤씨 대표 마창민·DL건설 대표 곽수윤) ▲한화 건설부문(대표 김승모) ▲호반건설(대표 박철희·변부섭) ▲포스코이앤씨(대표 한성희)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 오세철) ▲현대엔지니어링(대표 홍현성) ▲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 등이다. DL이앤씨, SK에코플랜트, GS건설과 같이 사명에 알파벳이 들어가는 경우 각각 ‘디엘이앤씨’, ‘에스케이에코플랜트’, ‘지에스건설’ 등 한글 표기를 함께 조사했다. 지난 3월 20일 사명을 변경한 포스코이앤씨는 조사기간에 맞춰 옛 기업명인 포스코건설도 병행 조사했으며, DL그룹은 DL이앤씨와 DL건설을 통합해 분석했다. 인포그래픽=데이터앤리서치   분석 결과, 현대건설의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의 총 포스팅 수는 67만 9,367건을 기록하며 조사대상 건설사 중 1위에 올랐다. 지난 10월 뽐뿌 등 복수의 커뮤니티 채널에는 서울 한남3구역이 본격적인 재개발을 앞두고 20년 만에 이주를 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주 대상은 전체 8,300여 가구에 달하며 총 사업비 8조 3,000억 원, 5,816가구를 새로 짓는 해당 사업에 현대건설이 최종 시공자로 나선다는 내용이 확인됐다. 우수 스타트업 발굴과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확장을 위해 현대건설이 성균관대, 한양대와 산학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도 비중있게 다뤄졌다. 4월 네이버 부동산 관련 커뮤니티의 한 유저는 현대건설이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함께 건설현장 인력 부족과 안전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건설로봇 기술을 공유하고 공동개발 및 사업화 네트워크 확장에도 나서기로 했다며 업무협약(MOU)을 맺었다는 소식을 공유하기도 했다. GS건설이 38만 2,808건의 정보량으로 2위를 차지했다. 10월 커뮤니티 채널의 씽크풀에는 GS건설에 대한 하이투자증권의 투자 리포트가 게시됐다. 배세호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주택 부문의 불확실성 해소와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에 따라 투자의견으로 ‘HOLD(유지)’”를 제시했다. 다만 “최근 허윤홍 전 미래혁신대표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며 “품질·안전 관리 강화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판단한다”는 분석을 덧붙였다. TISTORY의 ‘정보****’라는 유저는 최근 집값 상승에 따른 대안으로 떠오른 모듈러 주택 사업을 다룬 포스팅을 업로드했다. 이 유저는 “GS건설을 비롯해 삼성물산, DL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KCC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모듈러 주택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고 운을 떼며 각 건설사의 모듈러 사업 행보를 포스팅에 담았다. GS건설의 경우 LG전자와 함께 개발한 소형 모듈러 주택 ‘스마트 코티지’를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 출품했다는 소식과 동시에 2020년 설립한 모듈러 자회사 ‘자이가이스트’의 발자취가 소개됐다. 3위 대우건설은 올 1월부터 10월까지 32만 7,771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했다. 10월 디시인사이드, 모네타 등 온라인 채널에는 대우건설이 청주사모2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됨에 따라 올해 누적수주액 1조 1154억 원을 달성했다는 기사가 다수 공유됐다. “수주 목표금액 달성을 위한 양적 수주보다는 내실 강화를 위한 선별 수주에 주력하고 있다”는 대우건설의 수주 전략도 함께 알려졌다. 38커뮤니케이션 등에는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대우건설의 행보가 조명됐다. 대우건설은 3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비롯해 제주항공과도 UAM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이어 롯데건설이 10개월간 28만 3,826건의 포스팅 수로 4위에 자리했다. 지난 10월 X의 한 유저는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은 ‘독산역 롯데캐슬’이 한국부동산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인증하는 민간임대주택 주거 서비스 등급에서 최우수 인증을 받았다는 트윗을 올렸다. 단지 내 공동체 프로그램과 롯데건설의 임대주택 주거 서비스 플랫폼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건설사의 베트남 시장 진출에 따른 롯데건설의 행보가 조명되기도 했다. 5월 다낭 지역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 등에는 ‘2023 베트남 건설시장 트렌드’를 다룬 게시글이 올라왔다. 지난해 9월 착공한 '롯데 에코 스마트시티 투티엠‘ 등 호치민시 신규 도시개발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롯데건설의 사업 현황이 자세히 소개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이 27만 8,813건의 정보량으로 5위에 랭크됐다. 6위 DL그룹이 25만 1,142건의 정보량으로 6위를 지켰다. 한화 건설부문(24만 2,966건), 호반건설(24만 152건), 포스코이앤씨(21만 9,447건), 삼성물산 건설부문(20만 5,595건)이 뒤를 이으며 7~10위에 랭크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이 10개월간 14만 3,475건의 포스팅 수로 11위를 기록했다. SK에코플랜트가 1~10월 8만 2,998건으로 유일하게 10만건대를 넘지 못했다. 인포그래픽=데이터앤리서치   데이터앤리서치는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 12곳에 대한 호감도를 별도로 조사한 결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화 건설부문,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인천 검단의 한 지하주차장에서 붕괴사고가 난 GS건설이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순호감도(=긍정률-부정률)가 과반을 기록하면서 소비자들의 호감도는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관심도 10위의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긍정률 86.44%, 부정률 4.80%, 순호감도 81.64%로 소비자 호감도 1위에 올랐다. 10월 모네타에는 김명석 삼성물산 건설부문 주택본부장(부사장)의 인터뷰가 게시됐다. 인터뷰에는 서울 주요 지역 정비사업에 삼성물산도 시공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삼성물산의 새 공법 ‘래미안, 더 넥스트’가 고층 아파트일수록 가치를 더 구현할 수 있다”는 김 부사장의 설명과 함께 공법 소개가 담겼다. 9월 온라인 채널에는 주택 분야외 국내 건설업계의 수주 현황을 다룬 기사가 다수 공유되기도 했다. 이 중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경우, 5조 8,000억 원 규모의 미국 테일러 공장 프로젝트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열병합발전 프로젝트, 아랍에미리트(UAE) 고압직류 송전공사의 후속 프로젝트 입찰과 더불어 사우디 ‘네옴’ 더라인 프로젝트 추가 수주를 계획 중이라는 내용이 포착됐다. 한화 건설부문이 긍정률 85.58%, 부정률 4.07%, 순호감도 81.50%를 보이며 호감도 2위에 자리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는 0.14%p의 차이에 불과했다. 3위 포스코이앤씨가 지난 10개월간 긍정률 84.15%, 부정률 4.41%, 순호감도 79.74%를 기록했다. 롯데건설이 긍정률 84.16%, 부정률 5.58%, 순호감도 78.59%를 나타내며 관심도에 이어 호감도에서도 빅4에 랭크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긍정률 82.13%, 부정률 3.89%, 순호감도 78.25%로 5위를 기록했다. 호반건설이 긍정률 84.87%, 부정률 7.23%, 순호감도 77.65%로 6위를, HDC현대산업개발이 긍정률 80.50%, 부정률 7.68%, 순호감도 72.82%로 뒤를 이었다. 대우건설(69.32%), DL(68.55%), 현대건설(65.63%), SK에코플랜트(54.63%)가 8~11위를 지켰다. GS건설이 긍정률 64.92%, 부정률 14.56%, 순호감도 50.36%를 보이며 50%대 소비자 호감도를 지켰다. 참고로 포스팅 내에 '잘한다, 성공, 칭찬' 등의 긍정적인 늬앙스의 키워드가 많으면 긍정문, '못한다, 실패, 짜증' 등의 부정적인 뉘앙스의 키워드가 많으면 부정문으로 분류된다. 단, 이들 단어가 해당 포스팅 내 기업 이름을 겨냥하거나 지칭하지 않고 우연히 함께 포스팅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호감도는 참고자료로만 감안하면 된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한해 건설사들의 순호감도가 최소 50%에서 최대 80%대에 이르면서 타업종 평균치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지난해와 달리 올해 브랜드아파트에 대한 청약률이 크게 높아지고 미분양이 줄어드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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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2
  • 동서식품, 음악 꿈나무 지원하는 ‘제16회 맥심 사랑의 향기’ 진행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20일 오전 인천상정초등학교(교장 이숙경)에서 ‘제16회 맥심 사랑의 향기’ 악기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0일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위치한 인천상정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제16회 맥심 사랑의 향기’ 악기 기증식에서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왼쪽)와 인천상정초등학교 이숙경 교장(오른쪽)이 현판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서식품 제공   올해 16회째를 맞은 ‘맥심 사랑의 향기’는 유소년 오케스트라에 문화자산을 후원하는 메세나 활동이다. 동서식품은 2008년 ‘부산 소년의 집’ 관현악단을 시작으로 16년간 여러 유소년 오케스트라를 찾아 총 4억5천만원 상당의 악기 후원과 연주 환경 개선 활동을 펼쳤다. 올해 맥심 사랑의 향기의 수혜처는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인천상정초등학교 상정엔젤스트링 오케스트라가 선정되었다. 상정엔젤스트링 오케스트라는 상정초 재학생들로 구성된 현악 오케스트라로 2011년 창단 이후 매년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외부 지역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동서식품은 상정엔젤스트링 오케스트라에 바이올린, 첼로 등 새 악기와 오케스트라 단복, 악기 보관함 등의 물품을 선물하며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응원했다. 또한 지난 8일 아트센터인천에서 개최한 ‘제13회 동서커피클래식’ 클래식 공연에 오케스트라 단원과 가족들을 초청하여 정상급 연주자들의 연주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었다.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는 “맥심 사랑의 향기를 통해 음악 꿈나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러 문화예술 분야의 나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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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0
  • 미국서 대박난 '냉동김밥'...국내서도 인기
    최근 미국에서 냉동김밥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미국 트레이더 조(Trader Joe’s)에서 판매된 냉동김밥. 사진=트레이더 조 홈페이지   세계적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에서 김밥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다. 냉동김밥을 먹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면서 화제가 됐다. 사라 안(28)이 틱톡과 인스타그램에 올린 냉동김밥 영상.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지난 8월 한국계 미국인 사라 안(28)이 틱톡과 인스타그램에 올린 냉동김밥 관련 1분짜리 영상을 올렸다. 사라 안이 미국 식료품 체인 트레이더 조(Trader Joe’s)에서 산 냉동 김밥을 데워 시식하는 장면을 올려 틱톡 1340만, 인스타그램 865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SNS 인기에 힘입어 미국 42개 주 트레이더 조 560여 지점에서 모든 물량이 2주 만에 완판됐다. 냉동 김밥 열풍이 일자 사라 안이 제작한 ‘김밥 만들기’ 영상도 조회 수 5만을 넘겼고 외신들도 앞다퉈 화제의 사라 안을 인터뷰했다. 졸지에 ‘김밥의 여왕’으로 등극한 사라 안은 미국에서 김밥 홍보대사가 된 셈이다. 냉동김밥은 국내 한 중소기업이 지난해 수출설명회에서 미국 대형 슈퍼마켓 체인과 만나 수출하기 시작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연 '2023 대한민국 식품대전'에서 직원이 냉동 김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냉동김밥 인기가 확산되자 제2의 냉동김밥을 꿈꾸며 식품기업들이 21개국 바이어가 참가하는 수출상담회를 찾기도 했다. 이에 정부와 관계기관들이 K-푸드 홍보와 수출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5일 "금년에 국내 수출 여건이 어렵지만 농식품 분야는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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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6
  • 한국지역난방공사, ‘사랑나눔 김장행사’로 지역사회 나눔 실천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의 자발적 봉사단체인 ‘본사 행복나눔단’은 15일(수) 경기도 성남시 수정노인종합복지관에서 저소득·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2023년 사랑나눔 김장행사’를 실시했다. 정용기(오른쪽)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김장김치를 지역사회에 전달하고 있다. 사진=한난 제공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사랑나눔 김장행사’는 본사 임직원과 공사가 함께 마련한 행복나눔 기금으로 행사비용 1,500만원 전액을 후원하고 본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행복나눔단이 직접 봉사자로 참여해 지역사회에 나눔문화를 실천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최근 3년간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김장김치 완제품을 전달해왔으며, 올해부터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로 다시 재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정용기 사장을 포함한 60명의 본사 임직원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 등 약 1,500포기의 김치는 복지관 경로식당을 이용하는 소외계층 어르신들 및 관내 독거·저소득 독거 어르신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한난은 ‘깨끗한 에너지로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브랜드 슬로건의 가치 이행을 위해 지역사회 곳곳의 소외계층을 지원하며 공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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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5
  • 빈대 출현 알리는 '빈대지도' 등장
    지난 9일 빈대가 나타났다는 정보를 모아서 보여주는 인터넷 웹사이트가 생겼다.  자료=빈대보드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당 사이트 '빈대보드'를 운영 중인 강재구(30)씨는 지난 10일 "국가에서도 빈대 출현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해주지 않아서 직접 서비스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빈대 문제가 잠잠해질 때까지 운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강씨는 해당 사이트를 만든 이유로 빈대가 전국적으로 확산세지만, 어디에 출현했는지를 한 눈에 알 수 없어서라고 설명했다.   강씨는 "몇 달 전에도 우리집에서 (다른) 벌레가 나와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빈대가 나온다는 뉴스를 보고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고도 했다. 빈대보드에는 질병관리청이 배포한 빈대 정보, 빈대 관련 뉴스, 시민들의 신고 등을 모아서 업데이트하고 있다. 웹사이트에는 시민들의 제보와 함께 빈대 사진도 확인할 수 있다. 강씨는 시민 제보가 들어오면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퇴근 후에 필요한 서비스를 추가로 보완하는 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자료=빈대맵   블록체인 개발회사인 코드포체인도 빈대 발생 정보를 제공하는 빈대맵 웹사이트를 오픈했다. 이 사이트도 뉴스 기사와 시민들의 제보를 모아서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것을 보며 심각성을 인지했다"라며 "코로나맵의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있어 빈대맵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메일 등으로 빈대 발생 정보를 신고할 수 있다. 빈대 발견 장소와 시간대를 사진과 함께 신고하면 된다. 빈대가 발생한 대략적인 지역만 확인할 수 있다. 지나친 공포감을 조장하고 상권에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해 정확하지 않은 정보는 처리하지 않는다고 공지사항을 통해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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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4
  • ‘루나 코인’ 대폭락 사태 모티브 영화 ‘사업만 6번 망한 남자’ 눈길
    2022년 세계 금융권에 엄청난 타격을 입힌 ‘루나(LUNA) 코인’ 대폭락 사태를 모티브로 한 독립영화 ‘사업만 6번 망한 남자’(감독/각본 현해리, 이하 사.망.남)가 제작된다. ‘사.망.남.’ 스틸이미지(ⓒ MooAm)   영화 ‘사.망.남.’(영문 타이틀: Death Business)은 청년·여성·장애 가산점 등을 악용해 청년 창업 지원금을 부정수급한 뒤 고의 부도, 폐업을 전전하다 우연히 가상화폐 서비스로 시리즈A 투자를 받으며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사.망.남.’은 2009년부터 2023년에 걸쳐 청년 사업가의 연대기를 총 6개의 파트로 나눠 다루며, 젊은이들이 마주한 암울한 현실과 함께 스타트업 투자의 이면을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풀어낸다. 주요 출연진으로 다양한 개성과 신선한 매력으로 영화와 드라마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2030 MZ세대 배우들이 캐스팅돼 열연이 기대된다. 청년 창업 지원금을 수령해 고의 부도와 폐업을 반복하는 주인공 ‘양도현’ 역에는 배우 송재림이, ‘강지우’ 역에는 배우 안우연이 캐스팅됐다. 억대 투자금 지원을 결정하는 벤처캐피탈 투자자 ‘케빈’ 역할에는 배우 민성욱, 양도현의 어머니 ‘옥자’ 역으로 배우 소희정, 창업경진대회로 부정수급을 유도·소개하는 인물인 ‘하경진’ 역에 배우 차정원이 캐스팅됐다. ‘사.망.남.’은 2023년 한국콘텐츠진흥원 뉴미디어 콘텐츠 부문 제작지원 작품이며, 방송사 시사교양 PD 출신으로 사회고발 메시지를 담은 르포타쥬물을 다수 연출한 경력이 있는 여성 신예 현해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현해리 감독이 지난해 제작한 ‘계약직만 9번한 여자’는 2023년 4월 프랑스 칸 드라마 페스티벌 ‘코리아 OTT 쇼케이스 부문’에 출품돼 호평받은 바 있다. 현해리 감독은 “독립영화여서 가능한 정치 이념에 사로잡히지 않은 뾰족하고 날카로운 이야기를 최대한 사실적으로 풀어내고, 관객들이 피로함이나 기시감을 느끼지 않도록 코미디 요소 또한 담을 것”이라고 연출 주안점을 밝혔다. ‘사.망.남’은 이번 달 말 크랭크업돼 후반작업(Post Production)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사.망.남.’의 법률 자문을 맡은 위솔브 법률사무소의 김휘재 변호사는 “루나 코인이 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사건이고, 아직 사법 기관의 종국적인 판단은 나오지 않은 만큼 철저한 사전 조사와 법률 사례를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정밀히 검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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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2
  • 수능 막바지, 스타강사가 조언하는 시험 공략법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1월 16일에 치러질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고3·재수·N수생)들은 시험에 대한 부담감이 최고조에 달한다. 남은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대입의 운명이 크게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남은 기간 어떤 전략으로 수능 마무리 학습을 진행해야 할지 수학인강 스타강사이자 세븐에듀 대표 차길영에게 수능 마무리 추천 전략을 들어봤다. 스타강사 차길영 (세븐에듀 제공)   우선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은 바로 컨디션을 수능 시간표에 맞추는 것이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불안감에 수면 시간을 과도하게 줄여서는 안 된다. 특히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지금부터는 밤 12시 이전에 잠을 자고 아침 6시에 일어날 수 있도록 습관을 만들어야 수능 당일 오전부터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하루에 약 7시간의 수면 시간을 확보하고 적절한 휴식과 스트레칭을 통해 수능 당일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자. 또한 수능 시간표에 맞추어 해당 과목을 공부하는 연습은 필수적이다. 수학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10분까지이므로, 이 시간에는 반드시 수학 공부를 하는 것이 최고의 수학 컨디션을 만드는 방법이다. 두 번째로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전략은 평가원 기출문제들로 취약 유형을 다시 점검하는 것이다. 우선적으로 올해 출제된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한 번 더 점검하여 이번 수능의 출제 방향을 파악하고, 두 모의평가에서 빈출된 주제나 유형의 문제는 완벽히 학습하여 놓치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 더불어 지금까지 공부해왔던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오답 노트와 개념노트를 활용하여 혼동되는 내용들은 집중적으로 학습하여 정리해두자. 만약 오답 노트를 만들지 않았다면 그동안 풀었던 수능 기출문제집을 위주로 틀린 문제만 다시 풀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세 번째로 수능 시험 대비 실전 훈련을 해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실제 수능 시험장에서는 높은 긴장감과 부담감 때문에 평소보다 문제 풀이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이로 인해 실수와 시간 부족으로 평소보다 낮은 성적을 받는 학생들이 많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제 수능 시험장과 같이 여러 학생들이 공부를 하는 도서관이나 교실 등에서 수능 수학 시험과 같이 100분의 시간을 두고 30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을 하자. 수능 답안지와 같은 형태의 답안지에 실제 마킹을 하며 연습해 보고, 답안을 기록하는 시간을 남겨놓고 문제를 풀어보는 등 시간 안배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다. 수능 마무리 시기가 될수록 긴장감과 불안함 때문에 슬럼프에 빠지거나 과도한 학습으로 인해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럴 때일수록 긍정적인 마인드로 자신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밤 잠들기 전 자신이 목표로 하는 수능 성적을 받을 수 있다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서 긍정적이고 편안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차길영 강사는 “지금은 나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힘들고 불안한 상황이기 때문에 자신감을 잃지 말고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수능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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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2
  • “실거주 확인 없이 상속인에게 부과한 임대료 반환해야”
    임대주택 임차인 사망으로 인한 퇴거 절차 관련 세부규정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실거주 확인 없이 상속인에게 부과한 월 임대료 등을 반환해야 한다는 결정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김홍일, 이하 국민권익위)는 임차인인 모친 사망 후 상속인에게 퇴거 절차를 제대로 알리지 않고 21개월간 임대료 등을 계속 부과한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공사)에 임대료 등을 반환하고 퇴거 절차 관련 세부규정을 마련할 것을 의견표명 했다. 국민권익위 김태규 부위원장(가운데) 사진출처=국민권익위   상속인 ㄱ씨는 공사가 운영하는 임대주택에 홀로 살던 모친이 사망하자 이를 공사에 알렸다. 공사는 임차인 사망 후 임대차 계약해지 문서를 사망한 임차인에게만 발송하고 ㄱ씨에게는 해당 문서를 발송하지 않았다. ㄱ씨가 공사에 임대주택에서 퇴거하겠다는 의사표시를 했으나 공사는 퇴거와 관련한 세부내용을 ㄱ씨에게 안내하거나 퇴거 점검을 하는 등 후속 조치를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해당 임대주택 퇴거 절차가 지연돼 1년 9개월 동안 임대주택이 다른 입주 대기자에게 배정되지 못했다. 또 해당 임대주택 전기․수도 사용량 등을 보면 임차인 사망 후 일정 기간 사용량이 거의 없어 ㄱ씨가 임대주택에 실제 거주했다고 보기 어려운데도 이를 확인하지 않은 채 월 임대료 등을 ㄱ씨에게 부과했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임차인 사망 후 퇴거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상속인에게 안내하는 등 개선된 절차를 업무 매뉴얼에 마련하고, 실제 거주 확인 없이 임대차보증금에서 공제한 임대료 등을 ㄱ씨에게 반환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국민권익위 김태규 부위원장은 “이번 결정은 공공임대주택 사업자의 관행적이고 소극적인 업무처리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권익 보호는 공직자가 업무를 하면서 기존 관행을 답습하기보다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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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1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이러닝운영관리사 국가기술 자격증
    과거에는 이러닝이 오프라인 교육의 대체제로 만 여겨졌던 시절이 있었다. 정부에서 진행하는 이러닝 서비스는 교육의 효과성보다는 국민들의 환심을 이끌어 내는 정치적 도구로 활용되는 사례가 많았었다. 하지만, 현재는 이러닝의 교육 효과성이 입증됨에 따라서 기존의 오프라인 교육기관들이 이러닝으로 교육을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가 반영되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이러닝운영관리사'라는 국가기술 자격증이 신설되었다. 이러닝운영관리사는 이러닝 환경에서 효과적인 교수학습을 위하여 교육과정에 대한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학습자와 교·강사의 활동을 촉진하며, 학습 콘텐츠 및 시스템의 운영을 지원하는 직무이다. 즉, 이러닝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한 교수학습, 운영계획, 운영의 전반에 거친 능력을 배양시키기 위해서 국가 단위의 자격증을 발행하는 것이다.   이러닝운영관리사 시험요강 출처=큐넷   이러닝운영관리사는 국가기술 자격증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를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필기 과목으로는 ▲이러닝 운영 계획 수립 ▲이러닝 활동 지원 ▲이러닝 운영 관리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항목으로는 이러닝 산업/콘텐츠/학습시스템 파악 및 분석, 이러닝운영 준비, 지원도구 관리, 학습활동지원, 활동관리, 학습평가설계, 교육과정관리, 평가관리, 결과관리에 거쳐 이러닝 운영과 관련된 전반적인 지식을 검증한다. 올해 처음 시작되는 자격증이라 관련된 서적이 없을까 봐 걱정하였으나, 포털 검색해 보니 이러닝운영관리사필기(성한당)을 비롯해서 다양한 서적과 학습과정이 검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험 일정이 많이 남지 않았으나, 책들의 분량이 300~600페이지로 구성된 것을 보니 관심이 있는 사람은 지금부터 준비하더라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든다.  현재 이러닝 관련 종사자들이 활동 및 취업을 진행할 때 명확한 기준점이 없는 현실에서 이러닝운영관리사 기술 자격증은 하나의 기준점을 제시할 것이라고 생각되며, 이를 통해서 다양한 이러닝(에듀테크) 민간 자격증 시장도 커져갈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또한, 신규 인력 채용 시 많은 기회비용을 줄이고, 업무의 이해 부족으로 오는 이탈률을 줄일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이대현 (주)인튜브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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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31
  • ‘저작권 범죄 과학수사대’ 출범…K 콘텐츠 불법유통 강력 단속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23일, ‘저작권 범죄 과학수사대’를 출범하고 ‘저작권 범죄분석실’을 새롭게 운영해 국제화·지능화되고 있는 케이-콘텐츠 불법유통 범죄를 더욱 엄정하고 치밀하게 수사한다고 밝혔댜.  이미지=픽사베이   이는 지난 7월에 발표한 ‘케이(K)-콘텐츠 불법유통 근절대책’에 따른 후속 조치로, 수사역량을 전문화하고 효율화하기 위해 기존 저작권 특별사법경찰의 수사팀을 4개 수사팀으로 개편하고 전자 법의학(디지털포렌식) 기반 과학수사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문체부는 최근 1년간 불법 웹소설 유통 사이트인 ‘제주커피’, ‘카카영’, ‘바다닷컴’을 수사해 운영자 4명과 업로더 8명을 검거한 바 있다. 또한 ▲불법 아이피티브이(IPTV) 서비스인 비티브이(BeeTV)를 운영해 무단으로 방송을 송출한 일당 3명, ▲비트토렌트 코인 채굴을 위해 국내 방송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상물을 토렌트로 공유한 헤비업로더 1명, ▲국내 웹하드 17개에서 드라마, 애니메이션을 공유해 1억 3천7백만 원의 수익을 올린 헤비업로더 1명을 검거하는 등 저작권 침해 사범 검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저작권 범죄 양상은 점차 해외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한 스트리밍 방식으로 변하고 있어 저작권 범죄 수사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 폐쇄된 ‘누누티비’와 같이 해외에 서버를 둔 대규모 콘텐츠 불법유통 사이트는 가상회선(VPN) 우회 기술,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기술 등을 활용하고 텔레그램 등 사적 경로를 통해 은밀하게 이용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또한 원격서버 사용, 차명계좌, 대리수행 등 범죄 수법이 지능화되고 있어 피의자 검거에 장시간이 소요되는 실정이다. 이에 문체부는 저작권 특별사법경찰의 수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수사팀을 기획 수사 전담, 국제공조, 국내 범죄, 수사 지원 4개 팀으로 개편한 ‘저작권 범죄 과학수사대’를 출범한다. 이는 ‘케이-콘텐츠 불법유통 근절대책’ 중 세 번째 전략인 ‘과학수사 확대(Science)’ 과제 중 하나이다. 이번 ‘저작권 범죄 과학수사대’ 출범으로 국내․국외 수사와 기획‧고소 사건 수사, 수사 지원 업무를 세분화함으로써 ‘누누티비’ 등 대규모 콘텐츠 불법유통 사이트 수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콘텐츠 분야별 전문 수사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획수사전담팀은 저작권 범죄 수사․조사 업무 담당 기간이 평균 6.8년으로, 15년의 저작권 범죄 수사경력을 갖춘 수사팀장과 최고의 사이버 수사 역량과 투철한 사명감을 갖춘 전문인력 5명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문체부와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정렬, 이하 보호원)은 디지털포렌식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세종시 내에 ‘저작권 범죄분석실’을 신설, 운영한다. 최신 디지털포렌식 소프트웨어와 증거물 복제‧분석 장비, 워크스테이션을 도입하는 등 첨단 범죄 수사를 위한 장비도 확충했다. ‘누누티비’ 사이트 폐쇄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 이번에 신설된 ‘저작권 범죄분석실’은 지금까지 압수물 분석에만 의존하던 수사 상황을 극복하고, 저작권 경찰과 포렌식 전문가가 합동으로 불법 사이트와 유통경로를 사전에 조사‧분석함으로써 신속하고 밀도 있는 수사와 포렌식 분석, 디지털 증거물 관리의 안전성 확보를 뒷받침한다. 또한 ‘저작권 범죄분석실’은 저작권 범죄 사이트 사전분석, 문체부와 보호원의 합동 수사전략 수립뿐 아니라 국내외 수사기관 간 국제공조 회의, 저작권 전문경찰 회의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24년 상반기에는 ‘저작권 범죄분석실’을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박사급의 디지털포렌식 전문인력 2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문체부 임성환 저작권국장은 “앞으로 ‘저작권 범죄 과학수사대’와 ‘저작권 범죄분석실’을 통해 급변하고 지능화하는 저작권 침해를 치밀하게 수사해 케이-콘텐츠 불법유통을 근절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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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3
  • 오비맥주, 소상공인 교육·컨설팅 프로그램 운영
    오비맥주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외식업 전문 교육·컨설팅 프로그램 '오비 외식업클래스'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소상공인 교육·컨설팅 프로그램 [오비맥주 제공. 연합뉴스]   프로그램 중 온라인 교육은 외식업 소상공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운영한다. 또 소상공인 15명에게는 전문가가 매장을 방문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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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0
  •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의 직장’ 4년 연속 1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0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가 발표한 ‘세계 최고의 직장(The World’s Best Employers)’ 평가에서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포브스는 독일 여론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와 협력해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인도, 베트남 등 50여개국에서 17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추천된 4000여개 기업 중 700개 기업의 순위를 발표했다. 조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소속 회사의 사회적 책임·경제적 성과·근무 여건 등에 대해 응답했으며, 동종 업계의 다른 회사에 대해서도 추천 여부와 긍정/부정 이미지 등을 평가했다. 이 조사는 설문 응답자 모집 등 전 조사과정에 기업이 전혀 관여할 수 없으며, 응답자의 익명성이 보장된다. 올해 미국, 유럽의 유력 기업들이 상위에 오른 가운데, 삼성전자는 2020~2023년 4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상위 20위 기업 중 아시아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이는 삼성전자에 대한 임직원들의 만족도와 자긍심이 타 기업 대비 높고 동종 업계의 인식도 긍정적인 결과로 분석된다. 포브스는 삼성전자 등 상위 기업들을 조명하며 성장 기회, 글로벌 협력, 원격근무, 일에 대한 의미 부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거점 오피스인 딜라이트 서초(서울 서초구)에서 임직원들이 근무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임직원이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 시스템과 일하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있으며, 업무 외적인 면에서도 사내 식당, 사내 의원, 피트니스센터, 심리상담센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다양성과 포용에 대해 공통 관심사를 가진 임직원들의 자발적 네트워킹 모임인 ERG(Employee Resource Group) △‘솔브 포 투모로우’,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의 참여를 늘리고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사내 아이디어 공유 플랫폼인 ‘모자이크(MOSAIC)’ △국내외 우수 인력 간 상호 교환 근무 제도인 ‘STEP(Samsung Talent Exchange Program)’ △직무·리더십 통합 교육을 제공하는 ‘The UniverSE(The University of Samsung Electronics)’ 등을 운영해 임직원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서 브랜드 가치 877억달러로 3년 연속 5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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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1
  • '축구 한중전', 포털 '다음' 91%가 중국 응원..."여론조작 개입 증거" 의혹 제기
    포털 '다음'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응원 페이지에 중국과 북한 등으로 의심되는 '여론조작 세력'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포털 '다음'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응원 페이지. 사진=박성중 의원 블로그   여당인 국민의힘은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전면적 조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지난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이 운영하는 클릭 응원·댓글 응원 페이지를 분석한 결과 조작 세력이 가담한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지난 1일 한국과 중국의 아시안 게임 남자축구 8강전 경기 당시 다음에서 중국을 응원하는 클릭 응원은 2천만건으로, 전체 응원 클릭의 91%를 차지했다. 당시 한국을 응원한 클릭은 9%에 그쳤다. 중국 응원이 가장 많았을 때는 93%에 달하기도 했다.  다음 클릭 응원은 로그인을 하지 않고도 횟수 제한 없이 스포츠 경기를 응원할 수 있는 기능이다. 박 의원의 주장대로라면 국내 기업이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에서 축구 한중전의 중국 응원 비율이 90%를 넘는다는 것은 상당히 비정상적이라는 주장이다. 반면, 로그인을 해야만 쓸 수 있는 댓글 응원은 한국 응원 비중이 99%에 달했다. 네이버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응원 페이지. 사진=박성중의원 블로그   네이버의 경우 클릭 응원에서 중국에 대한 응원 비중은 6%에 그쳤다. 나머지 94%는 한국을 응원했다.  이같은 현상을 두고 박 의원은 "우리나라 포털에 대한 중국 특정 세력들의 개입이 일부 드러난 것이라 볼 수 있고, 나아가 중국 IP를 우회해서 사용하는 북한의 개입까지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포털 사이트는 중국 등 해외 IP로 접속하는 이용자들의 댓글에 대한 국적 표기와 댓글 서비스 원천 폐쇄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회에서는 이러한 조작행위를 하는 자나 조작에 가담한 자, 이를 방치하는 포털 사업자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및 시행령 위반으로 징역 또는 벌금형에 처하도록 법을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방위 소속 김병욱 의원도 성명서를 내고 "다음이 이번 사태를 어물쩍 넘어간다면 여론조작 방관자를 넘어 여론조작의 몸통으로 의심받더라도 할 말이 없게 될 것"이라며 "'유사 드루킹 일당'이 다시는 국민의 눈과 귀를 흐리지 못하도록 이번 사태의 원인과 배후를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도 지난 3일 포털 '다음'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응원페이지 여론조작 의혹을 두고 국민적 우려가 제기되는 데 대해 타당성이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께서 여론이 왜곡되는 상황이 아닌가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우려에 타당성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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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04
  • 9월 30일 설악산 단풍 시작…평년보다 2일 늦어
    기상청(청장 유희동)은 올해 설악산(1,708 m)의 첫 단풍이 9월 30일(토) 시작되었다고 발표하였다.    이번 단풍 시작은 작년보다 1일, 평년보다 2일 늦은 수준이다. 단풍 시작은 산 전체가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은 80%가량 물들었을 때를 기준으로 하며, 단풍 절정은 일반적으로 단풍 시작 약 20일 이후에 나타난다. 단풍은 일반적으로 일최저기온이 5 ℃ 이하로 내려가면 물들기 시작하며, 특히 9월 중순 이후의 평균 최저기온에 따라 시기가 달라진다. 특히, 올해 속초 지역의 9월 중순 이후(9.11~30.) 일평균 최저기온은 18.0 ℃로 평년(15.5 ℃)보다 높았으며, 또한 설악산의 9월(9.1~30.) 일평균 최저기온은 10.6℃로 같은 기간의 작년(9.5 ℃)보다 조금 높아 평년보다 조금 늦게 단풍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서는 기상청 날씨누리를 통해 전국 21개 주요 유명산의 단풍현황을 제공 중이며, 특히 △단풍 전 △단풍 시작 △단풍 절정 시 촬영한 사진을 지도와 함께 제공하여 누구나 단풍 실황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강원도 단풍·기상 융합정보서비스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 내 국립공원 탐방로(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태백산)의 단풍 실황 및 기상정보와 함께, 산 정상부와 주요 단풍명소의 실시간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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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30
  • KT&G, 추석 앞두고 협력사 결제대금 917억원 조기 지급
    KT&G는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35곳에 결제대금 917억원을 조기 지급했다고 22일 밝혔다. ‘CEO 타운홀 미팅’ 현장. 백복인 KT&G 사장이 직원들과 미팅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KT&G   이는 정상 지급일보다 평균 한 달 이상 앞당겨 지급한 것으로,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목적이다. KT&G는 지난 설에도 약 732억원 규모의 협력사 결제대금을 선지급한 바 있다. KT&G 관계자는 "이번 상생안이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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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2

오피니언 검색결과

  • ‘익금불산입 제도는 대기업 특혜가 아니'라는 입장에 대한 경실련의 반박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지난 24일 경실련이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주요 재벌기업 해외자회사 수입배당금 수익실태 및 법인세 감소액 추정 발표’에 대한 반박 보도자료를 25일 발표했다.  기재부는 반박 보도자료의 헤드라인을 “해외자회사 수입배당금 익금불산입 제도는 국내 자본 리쇼어링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로 대기업 특혜가 아닙니다”라고 명시했다.  경실련은 보도자료를 통해 "조세정책을 관장하는 기재부가 자본 리쇼어링과 재벌과 대기업 특혜도 구분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실련 주장에 대한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마치 부자감세 또는 재벌특혜가 아닌양 또 다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는 점에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첫째, 기재부는 해외자회사 수입배당금 익금불산입 제도의 취지는 “우리기업 해외 유보자본의 리쇼어링 촉진을 위해 도입됐다”며 “국내투자가 활성화되고 경상수지가 안정되는 등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해외자회사 유보소득과 직접투자일반배당수입 통계를 근거로 제시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국내투자가 활성화 됐다’는 주장의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해외 유보소득이 국내에서의 조세우대가 확대됨에 따라 감소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그러나 경실련 측은 "해외 유보소득 감소 여부를 따지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법인세 세수가 얼마나 감소했는지 묻고자 하는 데 있다. 따라서 기재부는 해외에서 국내로 환류된 유보소득이 어느 정도나 국내투자로 이어지고 있는지 등 법인세 감소의 반대급부로 나타나는 긍정효과에 대해 다시 한 번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기 바란다"고 했다. “경실련의 법인세 감면 추정액은 5대 기업의 배당 수익에 법인세율을 단순 곱하여 산출한 수치로서 세수에 미치는 영향을 과대 추정한 것이다”라는 기재부의 주장에 대해서도 경실련의 보도자료나 관련 기사를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은 채, 부랴부랴 반박문을 작성하느라 발생한 착오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4일 경실련이 발표한 법인세액 추정 내용 등을 담은 보도자료   경실련은 보도자료에서 이미 법인세 감소와 관련하여 외국납부세액공제 적용시 산출되는 법인세액 추정 내용도 밝힌 바 있다.  경실련은 "기재부가 두 제도에 따른 법인세액의 차이’를 스스로 계산해보길 바란다. 한국보다 법인세율이 높은 해외 자회사 소재국으로부터의 세수감소 효과 및 누적효과가 사라지는 2024년 이후 해외 자회사 수입배당금의 감소 부분은 기자회견 당시에도 언급했던 내용이다. 아울러 경실련이 과대 추정했다면 기재부가 계산한 5대 재벌기업의 법인세 감소액 뿐 아니라, 전체기업의 해외자회사 수입배당금 익금불산입에 따른 법인세 감소액을 투명하게 밝혀보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한 "'해외자회사 배당금 익금불산입 및 외국납부세액공제 제도는 조세지출이 아니다'는 말장난은 황당하기 짝이 없다. 기재부는 경제학의 기본인 ‘기회비용’이란 개념을 배워보길 바란다. 기회비용이란 의사 결정에 따라 포기되는 대안가치란 뜻이다. 즉 재벌대기업에게 조세우대를 주는 선택은 시민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대안가치를 포기한 것이다. 따라서 재벌기업에게 세금을 감면해주는 것은 사실상 조세지출과 다를 바 없는 것"이라고 했다.  '동 제도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에도 모두 적용된다'는 기재부 주장에 대해서도 이견을 냈다. 경실련은 "중소·중견기업에게 동 제도가 적용되느냐가 아니라 '누가 어느 정도의 혜택을 받고 있느냐'는 게 핵심이다. 기재부는 성의없고 지루한 반박 보다는 실제 중소·중견기업의 혜택이 얼마나 있는지, 재벌 대기업 관련 조세우대에 따른 낙수효과가 실물경제에 발현되고 있는지 구체적인 자료를 통해 입증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해외자회사로의 투자집중 및 일감몰아주기가 초래된다고 단정짓기 어렵다. 해외 유보재원을 활용한 국내 투자가 늘어날 수 있는 요인도 있다'는 기재부의 주장에도 반박 성명을 냈다.  기재부가 이런 주장을 하기 전에 동 제도의 도입으로 국내 투자가 얼마나 증가했는지부터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또 기재부는 스스로 ”세율이 낮은 국가로 해외투자 증가가 이어질 수 있다”고 인정했다. 경실련은 해외자회사로 조세회피 우려가 있을 것이란 사실을 알면서도 제도장치를 마련하지 않은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경실련 측은 "기재부는 제대로 된 근거 하나도 정확히 제시하지 못하면서 지루한 말장난으로 혹세무민하지 말고, 경실련 주장이 틀리다면, 재벌기업을 포함하여 전체기업의 해외자회사 수입배당금 익금불산입 적용에 따른 법인세 세수감소 수준과 금액을 투명하고 정확하게 밝혀보길 바란다. 그리고 국내 투자를 비롯해 얼마나 우리나라 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는지도 수치로서 증명해보길 바란다. 나아가 이른바 글로벌 스탠다드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은 어째서 해외 자회사 수입배당금 익금불산입 이외에도 이른바 ‘의무송환세’를 시행하고 있으며, 미국의 연방 대법원은 어떠한 근거에 따라 ‘의무송환세’를 합헌으로 결정했는지도 진지하게 고민해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4-06-26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AI 리터러시 역량의 중요성
    디지털 시대에 인공지능(AI)은 산업 전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은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깊이 스며들어 살고, 배우고, 일하는 일상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에듀테크 기술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에듀테크는 AI, 클라우드, 증강현실, 가상현실, 웨어러블, 게이미피케이션, 사물인터넷 등의 첨단 기술과 교육이 접목해 교육 대상을 확장하고,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인공지능은 교육과 접목되면서 교육 대상자(학습자, 교수자, 관리자)에게 맞춤형 정보 제공 및 개인화된 학습환경을 제공하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빠른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   더불어 최근에는 ChatGPT 등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인공지능(AI)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쉽게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되었으며, 공학적 지식이 없더라도 AI를 활용한 서비스 및 창작물을 쉽게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즉, 인간이 할 수 있는 많은 일을 생성형 AI를 통해 도움을 받고 있다. 이는 인간에게 있어 너무도 편리하게 배우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지만 한편으로 인간의 능력으로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인공지능(AI)이 대신 하도록 내어준 셈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인공지능(AI) 관련 활용 능력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에 대해 비판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최근 공교육에서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수업이 늘어나고 있다. AI 학습플랫폼, 실시간 피드백 및 맞춤 콘텐츠 제공, AI 코스웨어 등 인공지능(AI) 기반 에듀테크를 도입하여 학습자 개개인의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도록 디지털 기반 학습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최근 ChatGPT 등 생성형 AI를 에듀테크에서 활용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교육의 패러다임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기존의 교육이 주어진 과제에 대한 문제를 풀고 답을 찾는 것이었다면 질문을 잘하는 능력을 길러주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역량을 길러주는 것이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의 목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교육의 변화에 따라 우리의 학생들이 지식의 습득을 넘어 비판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AI 리터러시 교육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이미지 출처=클립아트 코리아   인공지능(AI)과 공존해야 하는 현시대에 AI 리터러시에 대한 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두리 롱 노스웨스턴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 조교수의 정의에 의하면 ‘AI 리터러시는 개인이 AI 기술을 비판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해 주는 일련의 역량으로서, AI와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하고 협업하며 온라인, 가정 및 직장에서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역량’이라고 했다.  또한, 대한민국 교육부가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습자 중심의 맞춤형 학습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핵심 과제이다. AI 디지털교과서는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2025년부터 학교 교육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데이터 기반 학습 경험을 AI 학습 진단과 분석을 통해 학생 개인의 능력과 수준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디지털교과서의 개발 원칙은 교육 분야 인공지능 윤리 원칙(교육부, 2022)을 따르고 있다. 인공지능은 사람의 전 생애에 걸쳐 전인적인 성장을 최고의 가치로 삼으며, 사람의 인격을 존중하고 개성을 중시하여 사람의 능력이 효과적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제공되어야 한다.  인공지능(AI)이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도구로 활용되면서 이를 통해 학습자 개개인이 스스로 능력을 발휘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에 대한 수용적 태도가 아닌 비판적인 사고로 판단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AI 리터러시 교육과정 편성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글=정민정 인튜브 에듀테크혁신본부 본부장/이학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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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25
  • “멕시코, 마초국가는 편견” 멕시코 성평등 지수, 미국 앞서
    멕시코가 여성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대한 참여기회에서 146개국 중 3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 경제일간지 엘에코노미스타(El Economista)가 지난 11일 세계여성경제포럼(WEF)에서 발표한 내용을 인용하여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23년에 33위를 차지했고, 이는 지난해와 같은 순위로 2021년보다 두 단계 하락했다. 차차차(cha cha cha)의 전신이라 할수 있는 단손(danzon)을 추고 있는 멕시코 커플 사진-=픽사베이   세계여성경제포럼에서 발표한 이 지표는 일반적으로 경제 참여와 교육 성취도, 건강과 생존, 정치적 권한 부여 등에서 남성과 여성의 기회 불평등을 측정한다. 평가된 각 영역의 점수는 0점에서 100점 사이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성 평등을 향한 역동성이 강하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엘에코노미스타는 전했다. 2023년 멕시코 순위는 그대로 지만, 100점 만점에 76.8점으로 지난해보다 3점 상승했다. WEF의 설명에 따르면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국가들은 2006년 이후 노동력 참여, 직업적 역할, 정치적 권한 부여에 있어 강력한 평등을 바탕으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논평했다. 1위는 93.5점을 획득한 아이슬란드가 차지했고, 2위는 핀란드로 87.5점으로 획득했다. 상위 5위권에는 노르웨이, 스웨덴 등이 랭크돼 있다고 엘에코노미스타는 전했다. 멕시코 여성경제포럼에서 발표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성평등 지수 및 순위/ © 엘 에코노미스타   한국의 일부 언론은 일제히 어떤 근거도 전혀 제시하지 않은 채 멕시코를 마초국가라고 지목한다. 그리고 멕시코 현지 기사보단 미국 기사를 인용해 보도하는 한국 언론들은 여성 대통령을 한 번도 배출하지 못한 미국에는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캐나다도 여성총리를 배출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1명이었고, 킴 켐벨 총리는 4개월이라는 캐나다 역사상 가장 짧을 기간을 재임한 총리로 남았다. 해당 통계치를 살펴보면, 멕시코는 33위를 기록했지만, 캐나다는 그 보다 세 단계 낮은 36위, 미국은 멕시코보다 열 계단이나 낮은 43위를 기록했다. 여기서 주목할만한 점은 해당 통계는 2024년이 아닌 2023년 통계결과라는 것이다. 즉,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 당선 전이다. 이미 마초상태는 벗어난 상태였다라는 것을 해당 통계는 말해주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발표와 동일, 캐나다는 여섯 계단이나 하락했다. 한국언론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라틴 아메리카 전문가라고 자처하는 교수라는 자들도 멕시코를 마초국가라고 부르고 있다. 통계는 여러 변수들이 작용하기 때문에 각자 사람들이 원하는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다.그러나, 한국언론들과 교수들이 항상 늘 언급하듯 멕시코가 아무런 이유 없이 마초국가로 불리는 것은 상당히 부당하다는 것을 해당 통계는 전해주고 있다. 상위권 순위를 차지하지 못했지만 146개국 중 여성의 정치, 경제, 문화 참여 지수가 36번째 혹은 43번째 국가도 아닌 33번째인 나라가 마초국가라고 불리는 게 맞는지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다. (멕시코시티=위메이크뉴스) 심영재 특파원 report.km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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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20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개념 넘어 '수학 융합수업' 교육현장에 뿌리 내려야
    21세기에 들어 다양한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기기가 교육에 도입됨에 따라 수학교육에서도 시각화를 통한 추상적인 수학적 개념의 직관적 이해는 그 비중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정부에서도 2015년 제2차 수학교육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초·중·고등학교 수학 수업에서 문제풀이 방식을 지양하고, 과정중심의 수학의 이해를 확대한 바 있다. 관련하여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는 2018년 11월 교육정책 및 교육과정에 부합하는 수학 탐구형 소프트웨어인 알지오매스(AlgeoMath)를 개발하여 현재까지도 꾸준히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안정적인 운영에 힘쓰고 있다. 알지오매스 BI 이미지출처=한국과학창의재단   알지오매스는 대수(Algebra)부터 기하(Geometry)까지 모든 수학(Mathematics)을 다루는 소프트웨어라는 의미로, 탐구 중심의 수학 수업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어, 한정된 수학 수업 시간 안에서 학생들에게 더 많은 수학적 상황을 제공할 수 있다.   유사한 기능을 가진 대표적인 서비스로 2002년 처음 공개된 이후 빠르게 전세계 1억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한 그래픽 계산기인 'Geogebra'(https://www.geogebra.org)와 2011년부터 서비스가 시작되어 현재는 일일 방문자가 80만명이 넘고, 강력한 기능을 가진 그래픽 계산기와 다양한 학습예제를 제공하는 'Desmos'(https://www.desmos.com)가 있지만, 알지오매스는 단순 수학의 개념을 시각화하는 것 뿐만아니라 블록코딩이라는 수학적 요소들을 활용한 프로그래밍이 가능하여 현실의 다양한 문제들을 수학적 알고리즘을 통해 탐구해 볼 수 있다는데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오랜기간 많은 수학 전문가들은 수학을 활용한 다양한 현실문제(Real-World Problems)의 분석, 해석, 해결을 시도해왔고 이는 곧 우리 문명의 발전으로 이어져왔다. 다만 이와 같이 수학의 개념을 현실과 접목하여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은 매우 깊은 수학적 지식이 요구되어 초·중·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수학 지식을 넘어 대학에서 세부적인 전공의 선택과 함께 연구를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ICT의 발전으로 알지오매스와 같은 강력한 기능을 가진 에듀테크가 우리 교육현장에 더해지면서 이제는 교사의 지도하에 아이들도 현실의 간단한 문제들을 분석하고, 탐구할 수 있는 시대가 된지 오래이다. 다만 수학 수업에서 에듀테크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에듀테크 활용에 대한 연구,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의 개발·보급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관련 수업 사례가 학교 현장에 적극적으로 전파되고 공유되어야 하는데, 아직은 입시 문턱에 문제풀이 방식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2025년 3월부터는 대대적으로 AI 디지털교과서가 학교 현장에 적용될 계획이다. 학생들에게는 1인 1기기가 주어지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에듀테크 서비스 및 개인 맞춤형 콘텐츠가 정부의 주도하에 야심차게 준비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수학에 대한 교수·학습 방법도 에듀테크를 활용한 탐구 중심형 융합수업으로 설계되어 문제풀이를 통한 개념의 이해도를 측정하는 것보다, 세상의 다양한 현상과 문제들을 수학적으로 분석하고 탐구할 수 있는 수학 융합수업이 학교 현장에 뿌리내리기를 기대한다. 글=김경원 인튜브 융합교육혁신본부 본부장/이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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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9
  • [칼럼] '동행이란 일상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
    어느 날 후배에게서 동행 서비스 사업을 함께 하면 어떻겠냐는 연락과 함께 관련 자료가 왔다. 자료엔 우리 주위에 여러 가지 이름으로 동행이라는 서비스, 특히 복지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우리 사회의 변화에 따라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고, 따라서 이를 수행할 전문 인력의 양성을 포함하여 사회적 인프라 구축이 시급히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일러스트=픽사베이   자료를 보는 내내 동행이 필요할까, 남편도 부인도 자식도 있을 것이고, 형제, 자매 등등 주위에 도움을 받을 사람이 그렇게 없나? 병원 가는데 돈을 내고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불현듯 어머니 생각이 났다. 필자의 어머니는 매주 월, 수, 금에 혈액투석을 받으시러 병원엘 다니신다. 지금은 병원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이전엔 개인적인 사정으로 모시지 못하면 형제들에게, 애들에게 시간이 되는지 수소문하고 만약 힘들 경우엔 부득이하게 개인 일정을 변경해야 했다. 필자는 함께 도움 줄 형제도 자식도 있지만, 도움을 줄 사람이 주변에 없는 사람들은 어떨까. '객지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는 딸이 갑자기 아프면 어떡하나' '나이가 들어 나 혼자되었을 때는' '혼자라는 생각에 세상과 격리된 모습을 상상하니, 누군가 동행해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배가 보내 준 자료엔 동행 서비스가 필요한 배경으로 우리나라의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꼽았다.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950만 명에 달하고 2025년에는 국민 5명 중 1명이 고령인구인 ‘초고령화 사회’로 들어선다고 한다. 이는 일본보다 더 빠른 속도로 2070년엔 국민의 절반이 고령인구가 되는 셈이며, 현재 우리나라 저출생 추이로 보면 더 빨리 도달할 것으로 판단된다. 노인이 노인을 돌봐야 할 시대가 도래함과 동시에 스스로 자신을 돌봐야 할 시대가 됨을 의미한다. 이는 우리 사회의 또 하나의 사회적 변화인 1인 가구증가로 대변되는 사회적 가치관의 변화이다. 집단 문화, 조직문화로 대변되던 우리나라의 사회문화가 개인의 자율성, 독립성을 중요시하는 문화로 급속히 변함에 따라 삶의 개별화와 혼자 사는 사람들의 증가에 따라 개인 이기주의의 증가, 사회적 연결의 감소, 사회적 불평등의 증가 등의 사회적 변화는 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자립을 더욱 요구할 것이다. 자립을 요구받는 사회적 약자는 노인뿐만 아니라 장애인, 독거가구, 맞벌이 가구, 결손 가구, 다문화 가정, 소년, 소녀 가장 등 특정 연령대가 아닌 전 연령대에 걸쳐 다양해질 것이다. 사회가 건강하다는 것은 개인의 자율성, 독립성이 존중되면서도 사회적 연결을 통한 함께하는 사회, 세대가 조화로운 사회를 기반으로 사회적 고립감, 외로움을 극복하고 모든 사회 구성원의 일상이 행복한 사회일 것이다.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공동체 의식, 즉 함께 공유하는 동행의 문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각자의 삶이 아닌 함께 하는, 동행의 삶이 사회 구성원 모두의 일상이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는 필수 요건일 것이다. 우린 살면서 동행이란 단어를 자주 사용하고 자주 접한다. 그럼에도 정확히 동행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깊이 생각해 보지는 않은 것 같다, 동행을 사전에 찾으면 “일정한 곳으로 길을 같이 가거나 오거나 함”으로 나와 있다. 하지만 동행에는 단순히 함께 가는 것, 함께 오는 것 이상의 함축된 의미가 내포되어 있지 않을까. 후배의 제안을 검토하면서 진정한 동행이란 역지사지의 생각으로 상대방을 이해하고 공감함에서 시작되지 않을까, 무미건조한 동행보다는 진정성 있게 소통하는 실천을 통하여 사회가 조금씩 건강해질 수 있는 진정한 동행을 준비해야 할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생각들이 모여 설립된 단체가 바로 사단법인 한국 동행서비스협회이다. 사단법인 한국동행서비스협회는 '일상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갑니다'라는 미션을 실천하기 위한 작은 시작인 '병원동행서비스'를 시작으로 우리 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동행의 주제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좀 더 건강해지고 사회적 약자가 차별 없이 일상에서 행복을 향유하고, 서로 존중하고 감사하는 사회적 변화를 이끄는 하나의 대안으로 자리 잡아 나가고자 한다. 김남표 사단법인 한국동행서비스협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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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8
  • [논평] "SK그룹 이미지 실추했다면 최 회장이 책임져야"
    17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본인의 이혼소송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그룹까지 동원해 개최했다. 해당 재판의 재산분할과 관련하여 “재산분할에 관해 객관적이고 명백한 오류가 발견됐다”며 상고로 바로잡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것이다.    최태원 SK그룹회장이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들께 고개를 숙였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해당 재판 결과로 인하여 SK그룹에 여러 악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한 최태원 회장이 생각한 고육지책일 수 있겠으나, 이는 SK그룹의 총수라고 여겨지는 최태원 회장이 스스로를 SK그룹이라고 여긴 시대착오적인 발상에 입각한 기자회견으로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최태원 회장이 본인 개인 이혼소송에 관한 문제를 SK그룹에서 나서서 처리하고 수습하려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보아야 한다. 해당 사건으로 SK그룹에 유무형의 손해가 발생했다면 이런 손해를 발생시킨 사람은 바로 최태원 회장인 것이다.    본인이 나서서 책임져야 할 일에 SK그룹을 끌어들이려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못 하다. 오히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정상적인 처사인 것이다. 덧붙여 총수 개인의 문제와 그룹 경영은 분리해서 봐야 함에도 자연인인 개인의 문제를 그룹까지 나서서 마치 경영활동 과정에서 발생한 것처럼 몰아가는 것도 부적절하다.   최태원 회장은 17일 기자회견에서 해당 판결로 인해 "회사의 역사와 가치를 크게 훼손했다. 이를 반드시 바로잡아 회사의 명예를 살리고 구성원의 자부심을 회복하겠다"고 했다고 한다. 최태원 회장은 정말로 회사의 명예를 살리고 구성원의 자부심을 회복하는 길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 시대착오적인 ‘총수가 곧 기업’이라는 관점에서 깨어나길 바란다. 아울러 비정상적인 재벌체제에 익숙해진 언론과 정치권도 반성해야 함을 밝힌다. 글=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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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7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에듀테크로 달라질 미래 교육의 모습
    전 세계적으로 에듀테크는 미래 교육의 열쇠라고 평가받고 있다. 에듀테크라는 기술은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미래의 교육 모습을 실현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대표적으로 AR(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기술을 적용한 에듀테크는 가상의 교육용 오브젝트를 현실 세계의 공간에 배치해서 원래의 환경에 존재하는 사물처럼 구현해 교육 실재감을 높이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또 VR(가상현실, Virtual reality) 기술을 적용한 에듀테크는 가상의 세계에서 사람에게 실제와 유사한 경험을 제공해서 교육 효과를 도모할 수 있다. 물론 이 AR과 VR 기술을 혼합하여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수도 있다. 이를 XR(확장현실, Mixed Reality)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VR 기술을 적용한 에듀테크는 사람에게 가상의 세계에서 실제와 같은 경험을 제공하여 학습 내용에 맞추어 실감 나는 체험학습을 가능하게 돕는다. 시공간적 제약으로 방문이 어려운 각국의 유적지, 박물관, 우주 등을 학생이 교실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술인 것이다.  이미지 출처: 매직리프   정부는 2019년 8월 ‘이러닝산업법’ 개정안 발의를 통해 폐쇄적인 공교육에 에듀테크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국내 코딩 교육 등 정보교과 교육 시간의 의무적 확대를 통해 정부도 에듀테크 산업 활성화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을 지속 중이다. 하지만 산업계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탁상공론식 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들도 있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법·제도 개선을 통한 에듀테크 기반의 미래 교육 경쟁력을 확보에 힘을 보태야 할 것이다.   에듀테크 기반의 교육 활성화는 교육 활동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보수적인 공교육 현장에서도 더 이상 마다하기 어려울 것이다. 다만 교육 현장에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에듀테크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은 조금 다른 고민이 필요하다. AI를 통해서 학생 개인의 특성과 수준에 맞는 맞춤형 지도가 가능하다는 연구들이 계속해서 발표되면서 교육 분야는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에듀테크 적용에 관한 문제는 단순하게 교사의 역할을 인공지능이 대체한 직업소멸에 관한 문제는 아닐 것이다. 교육 현장에서 우려하는 것은 사람이 사람에게 가르쳐야 하는 인성 교육, 예절 교육의 영역을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있냐는 것이다. 이런 우려는 AI가 인간을 지배할 것이라는 두려움과도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또한 디지털 중독에 대한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한 상황에서 아이들의 교육을 인공지능에게 노출한다는 것 또한 심각한 우려로 나타나고 있다. 아이들은 통제력이 약하기 때문에 디지털에 쉽게 중독되어 디지털 단절에 있어서 불안감을 호소하거나, 지나친 의존으로 인해 계산 능력과 기억력 감소로 이어지는 ‘디지털 치매’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어른들도 스마트폰이 확산 되면서 가족의 전화번호를 기억하지 못한다거나, 스마트폰 없이는 자신의 유휴시간을 활용할 수 없다거나 하는 문제들도 발생하기도 한다. 어쩌면 아이들이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여 가족의 연락처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과 같은 문제는 아이들의 안전 문제와도 직결될 수 있어 디지털 의존도에 관한 심오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각종 첨단 모바일 기기를 만들어 낸 애플의 스티브 잡스도 가정에서 자녀의 아이패드 사용에 제한을 두었다고 한다. 이러한 것만 봐도 에듀테크 기술의 적용이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만 주는 것은 아닐 것이다. 에듀테크의 활용에 대해 자녀들의 디지털 기기 중독과 신체 기능 저하에 대한 고민하는 학부모가 많다는 것 또한, 인공지능 기반의 에듀테크 도입과 함께 고려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디지털 매체의 등장이 종이 매체의 소멸을 가속화했고, OTT 서비스의 도입이 미디어 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가져왔듯이 교육도 에듀테크의 도입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에듀테크를 활용하고 현장에 도입하는 것은 결국 인간의 몫이다. 에듀테크가 교육 현장에 건강하게 자리 잡기 위해서는 휴먼팩터(Human factor)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 시스템의 마련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교육 시스템의 전반적인 재검토와 개선이 필요하다. 지식을 전달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던 교육을 건강하고 안전한 기술이 적용된 교육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유연한 제도의 마련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교육 과정의 개선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교과서 중심의 순차적인 교육 과정을 벗어나 혼합 강좌와 맞춤형 콘텐츠를 활용하여 개인별 교육과정을 재설계할 수 있는 유연한 교육 과정 설계 환경의 조성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고민을 통해 체계적인 미래형 교육 시스템을 만들어 간다면 아이들이 앞으로 변화할 시대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토대를 마련해줄 수 있을 것이다. 이대현 인튜브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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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2
  • [이호준의 문화 ZIP] 회화 속의 음악 - 거리의 악기 '허디 거디'
    네 명의 거리 음악가들이 난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르네상스 오보에(숌)로 상대의 목을 누르려 하는 사람의 오른손에는 레몬이 들려 있네요.  조르주 드 라 투르(Georges de La Tour)의 작품 '음악가들의 난투(The Musicians' Brawl)' 이미지 출처=위키피디아   이 사람은 상대방이 거짓 장님 행세를 한다고 확신을 해, 눈에 레몬즙을 짜 넣으려는 것입니다. 고통에 비명을 지른다면 그가 거짓 장님 행세를 했다는 것이 증명되겠죠. 그 장님 악사는 오른손에 칼을 들고 자신을 방어하려고 하는 중입니다. 그가 어깨에 메고 있는 것은 '허디거디(Hurdy Gurdy)'라는 악기입니다. 그 뒤에 여인은 기도를 하는지 아니면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지 지팡이를 꼭 쥔 채 울며불며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네요. 그녀의 시선이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고, 눈동자가 사팔인 것을 봐선 정말 장님 부부인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바로 뒤에 현악기와 백파이프를 들고 있는 사람들은 앞의 상황을 즐기고 있는 듯 야비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들은 좋은 몫을 놓고 다투었거나 동정을 더 많이 받아 수입이 좋은 장님 악사를 질투해 벌어진 싸움 일 것입니다. 라투르의 작품 속 악기 '허디 거디(Hurdy Gurdy)' 이미지 출처=위키피디아   조르주 드 라 투르(Georges de La Tour)의 작품 '음악가들의 난투(The Musicians' Brawl)'는 1620년에서 1630년 사이에 제작한 캔버스에 그린 유화입니다. 예전에는 카라바조(Caravaggio)의 작품으로 알고 있었을 만큼 라 투르의 작품과 빛에 의한 대비를 강조한 부분이 유사한 특징을 보입니다. 하지만 라 투르의 작품은 카라바조의 작품만큼 성서적 스토리텔링이 강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라투르의 작품 속에서 오늘 주목하는 것은 '허디거디(Hurdy Gurdy)'라는 악기입니다. 칼을 쥐고 있는 장님 악사의 어깨에 매달려 있는 것은 '허디거디'라는 악기로 중세기부터 개발돼 왔습니다.  '거지들의 악기'로 불린 '허디거디(Hurdy Gurdy)' 이미지 출처=위키피디아   '거지들의 악기'로 불릴 만큼 거리의 악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이 악기는 한 손으로 휠을 돌리고 그 안에서 현과 마찰된 휠이 화음을 냅니다.  그리고 왼손으로는 작은 건반을 눌러서 멜로디 음을 내는 형식입니다. 이 악기의 역사는 무려 천년이나 됐지만 그 포지션이 '거지의 악기'였기 때문에 그다지 각광을 받지 못했고 지금은 아일랜드풍의 음악으로 많이 애용되고 있다고 하네요.  개와 함께 있는 허디거디 연주자 이미지 출처=위키피디아   라 투르는 이 거리의 악사들과 허디거디 악기를 여러 번 작품에 담았는데요. '소외된 거리의 최하층민을 표현해서 시대정신을 담고 싶었던 것일까? 아니면 단지 모델로 섭외하기가 쉬웠고 또 소품까지 들고 다니는 일타쌍피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었을까'하고 추측을 해 봅니다.  귀족 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음악가들은 이 악기에 관심을 두지 않았을 것은 당연한 이치였겠지만 프란츠 슈베르트만큼은 예외였네요. 그는 여행에서 돌아온 어느 날 추운 거리에서 신발도 신지 못한 채 '드렐라이어(독일식 허디거디 표현)를 연주하고 있는 악사를 보고 그 쓸쓸함, 외로움에 동질감을 느껴 작곡을 했습니다. 그 곡이 '겨울 나그네(Winterreise, D.911)' 24 번째 곡 거리의 악사(Der Leiermann)입니다. 글=이호준 문화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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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1
  • [이상헌의 성공 창업 경제학]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은 언제쯤 올까?
    소상공인들의 경기전망지수가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심각한 현실이다. 지난 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2024년 5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상공인 전망 BSI(Business Sentiment Index)는 67.4로 전월 대비 7p, 전통시장 BSI는 63으로 3.7p 하락했다.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는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사업체 운영자의 체감 전망 경기 파악을 통해 경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초 정보 제공하기 위한 자료다. BSI는 사업체의 실적과 계획 등 주관적 의견을 수치화해 전반적인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경기 예측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이상일 경우 '경기 실적이 호전됐다'라는 의미이며 미만이면 '악화됐음'을 나타낸다. 소상공인(42.9%)과 전통시장(45.3%) 모두 전망 경기 악화 사유로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을 꼽았다. 그 외 소상공인들은 날씨와 계절성 요인(16.3%)과 비수기 영향(9.6%)이 있으리라 우려했다. 전통시장에서도 날씨와 계절성 요인(16%)과 유동인구 및 방문 인구 감소(12%)를 전망 경기 악화 사유로 들었다. 매번 그래왔지만 경기 어려움의 원인으로는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그리고 계절적 요인 등이다. 어쩌면 항상 등장하는 레퍼토리라고 할 수도 있다. 소진공에서 약 10년간 BSI 지수를 조사 발표해왔다. 하지만 특히 이번 정권 들어 BSI 지수가 가장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이유를 경기 하락과 소비심리의 감소라 치부할 수 있을까? 소상공인들의 공식 사업자 수는 약 540만 명이다. 세대당 약 3.25명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1755만 명의 생계가 소상인들의 수입에 달려있다는 이야기다. 2023년도 창업자 평균 창업 비용은 약 7563만 원으로 2013년 대비 약 18% 정도 상승했다. 창업 비용 상승은 결국 창업 자금 회수기간이 길어졌다는 의미이고 그만큼 매출과 수익률이 좋아져야 목표 성장이 가능하다는 결론이다. 창업자들이 기대하는 평균 수익성은 투자금 대비 월 약 5.5~6.5%다. 2023년도 소상공인들이 창업을 위해 평균 지출한 창업 자금을 기준으로 하면 월 340만 원에서 416만 원의 수익을 기대한다는 결론이다. 과연 현실 수익률은 어떠할까? 보통 경상비 내역을 네 가지 요소로 구분한다. 임대료, 인건비, 원부재료 구입비, 세금 어느 항목 하나 만만치 않다. 따라서 4가지 경상비 요소 중 어느 것이라도 절감해야만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과연 소상공인들이 자의적으로 줄일 수 있는 항목이 무엇일까? 대부분의 경상비 내역을 위한 요소들은 외생변수로 소상공인들이 직접 관여하여 줄여든 차이를 느낄 수 있는 항목은 인건비뿐이다. 결국 무고용 1인 사업자로 전환하거나 무임금 근로자의 도움을 받는 방법밖에는 경상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정부가 내놓는 다양한 정책적 지원은 거의 현장에서는 체감하기 어려운 공염불이다. 하다못해 연료비나 전기료를 느낄 수 있게 감해주던지. 의제세액 공제를 통한 절세를 확실히 해주는 편이 오히려 소상공인들에게는 도움이 된다. 폐업 시 시설을 원상복구하도록 비용을 지원해 주는 제도가 시행 중이다. 물론 폐업을 하는 소상공인들에겐 필요하다. 하지만 매일 힘들게, 어렵게 버티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는 폐업하라는 소리로 들린다고 한다. 소상공인들의 현장의 소리는 절규에 가깝다.  주식이나 채권으로 수입을 얻은 투자자들의 세금을 공제한다고 한다. 물론 주식투자자들도 국민이다. 하지만 하루. 하루를 매장 밖만 목 빼고 쳐다 보며 고객을 기다리는 소상공인들도 여유롭게 투자 수입을 기대하는 경제환경이 되길 소망한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컨설팅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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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3
  • 공노총 '공무원 초과근무수당 제도 개선하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석현정, 이하 공노총)은 최근 인사혁신처장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노후 소득공백 해소를 위한 공무원 퇴직자 재임용 올해 내 추진과 초과근무수당 단가 인상 및 제도 개선 등을 약속한 것에 대한 입장문을 5월 30일 발표했다. 사진=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제공   공노총은 입장문에서 "지난 3월 25일부터 66일간 인사처 앞에서 2015년 공무원연금법 개정 시 정부와 국회가 약속한 노후 소득공백 해소방안 마련, 2020년 공무원보수위에서 정부가 약속한 각 기관 특성을 고려한 초과근무수당 기관 자율권 부여, 2023년에 2020 정부교섭 추진협의회에서 인사처가 약속한 노후 소득공백 발생 퇴직자 공무원 재임용 제도 신설 등 그간 정부가 약속한 사항을 이행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라며, "지난 29일 양 노조 위원장은 인사혁신처장과의 면담을 통하여 노후 소득공백 해소를 위한 퇴직자 재임용 올해 내 추진과 초과근무수당 단가 인상 및 제도 개선에 대해 약속을 받았고 구체적인 방안은 양 노조와 실무협의를 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양 노조는 이제 인사혁신처와 협상 테이블에서 투쟁을 전개해 나간다. 최대 공무원노동조합인 양 노조는 실질적인 공무원노동자들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협상 투쟁에 임할 것이다"라며, "인사처가 120만 공무원 노동자를 다시 기만하지 않기를 바라며, 양 노조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협상에 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공노총은 지난 3월 25일 '노후 소득 공백 해소방안 마련', '초과근무수당 제도개선' 등 정부가 합의한 사항을 즉각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고, 지난 14일에는 양대 노조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공노총은 기자회견과 결의대회 이외에도 인사혁신처에서 릴레이 천막농성과 1인 시위, 연맹별 집회 등을 진행하며 합의사항에 대한 즉각적 이행을 정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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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1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에듀테크는 국가가 주도하는 게 맞을까
    전 세계적으로 기술의 진보로 인한 교육의 디지털화가 급속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에듀테크라는 기술로 명명하고 교육에 있어서 에듀테크 활용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교육 당국도 1인 1 디바이스 제공과 온라인 교수학습 플랫폼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등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AI 디지털교과서의 도입, AI 맞춤형 교수학습 지원을 위한 시도교육청 공동 플랫폼 구축, 교육 및 교육행정 업무 효율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 등을 실시하며 미래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학교 교육은 학생 개인의 맞춤형 학습과 학습자 중심 학습을 강조하고, 교사의 교육행정 업무 지원을 통해서 교육의 질 개선을 도모하고자 하고 있다. 에듀테크라는 도구가 이러한 교육과 교육행정 업무에 대한 지원과 효율화를 돕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경기도교육청에서는 하이러닝 서비스를 통해서 학생의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고 있고 교사의 생애 주기별 역량 강화를 위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경북교육청의 경우에도 GBee Talk 서비스를 통해서 도내 교사의 업무 편의성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며, GBee 협업 서비스 개통을 통해 더욱 편리한 교사 업무환경 마련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이렇게 학생을 위한 교육뿐만 아니라 교사의 교육 업무를 지원하는 기술도 에듀테크로 정의할 수 있다. 미국, 영국, 중국 등 해외에서는 에듀테크를 교육지원 도구라는 단순한 개념을 넘어서 기술적, 교육적으로 투자할 가치가 있는 국가 차원의 산업으로 인식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나 영국은 에듀테크 산업을 국가 주도적인 산업에서 시장 주도적인 산업으로의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민간과 정부의 협력을 통해서 에듀테크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민간에서 에듀테크 서비스를 개발 중인 교육기업과 학교의 협력을 중시하는 다양한 에듀테크 정책과 활동들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의 각 지방학교들은 지역교육청의 개입 없이 기자재와 교육자료 및 서비스의 구입이 가능하다. 일부 에듀테크 기업에서는 학교에서 에듀테크 서비스를 구매한 후 학교 필요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플랫폼 컨설팅을 제공하고 교직원에게 전문적인 연수 프로그램을 즉시 제공하여 학교가 구입한 에듀테크 도구가 빠른 시간 내에 학교 교육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런 시장 주도의 에듀테크 산업 활성화는 영국이 혁신적인 교육혁명을 빠르게 주도해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된 것으로 생각한다.   기술의 진보로 인한 교육의 디지털화는 이제 필수 불가결한 사항이다. 교육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는 이 시점에서 우리나라는 학교 내 에듀테크 환경 조성, 스마트 기기 관리를 위한 에듀테크 센터 및 전문 인력 배치, 에듀테크 활용을 위한 다양한 주체 간 협업의 필요라는 숙제들이 남아 있다.   정부의 에듀테크 적용에 관한 개괄적인 가이드라인 제시를 통해 단위학교에서 빠른 주요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면 에듀테크 기업이 학교 수요에 빠르게 부응해서 교수·학습 및 행정과 관련한 교육혁명에 대한민국이 앞장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대현 인튜브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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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8
  • [이상헌의 성공창업 경제학] “폐업하기도 두렵습니다”
    '108:115:106' 작금, 우리나라 소상공인들의 현실을 나타내고 있는 수치들이다. 2001년부터 2023년까지 폐업한 자영업 숫자다 코로나19 이후 수많은 소상공인들은 더 이상 현업을 유지할수 없는 절체절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역대 어느 정권에서도 일어나지 않은 '5고' 현상이 소상공인들을 폐업으로 내몰고 있다. 고물가, 고임금, 고임대료, 고환율, 고유가가 그것이다. 어느 것 하나 녹녹치 않다. 소상공인들은 기본적으로 판매가 대비 원가율이 30% 정도내야만 나름 기대하는 수익성을 올릴 수 있는 마진 구조다. 하지만 작금의 소상공인들은 업종마다 상이하긴 하지만 평균 원가율이 45% 이상으로 고물가에 힘겨워 하고 있다. 연일 매체에서 쏟아내는 물가 상승에 대한 뉴스에도 소상공인들의 마음은 쓰리기만 하다. 워낙에 원가율이 올라서 어쩔 수 없이 판매금액을 상향 판매하고 있으나 이익율은 예전보다도 낮다. 마진율만 낮은 것이 아니라 일상에 따른 소비심리의 하락으로 판매 숫자가 적음에 따라 전반적 수익률은 참담한 성적이기에 더욱 힘들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소상공인 관련 단체의 절규를 '근거 없는 치기'로만 치부하는 정부와 관련자들은 반성하고 현실을 직시해야만 한다. 소상공인은 나라 경제의 근간이다. 2024년 현재 약 540만 소상공인이 자영업에 종사한다. 가구당 평균 3.35명을 기준으로 산출하면 약 1800만 명의 삶을 책임지는 업태라 할 수 있다. 전 국민의 45%가 소상공인들과 밀접한 삶을 공유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국가나 관련 공무원들의 눈에는 그들의 힘겨운 절규는 들리지 않고 있다. 늘 선거 때면 그들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으며 곧 대단하며 단번에 해결할 것 같은 사탕발림 정책을 쏟아내지만 선거후 현실적 해결책은 늘 절망적이었다. 늘 재정이 어떠하고 정책이 어떠하고 법률이 어떠하단다. 그들이 말하는 어떠한 규제와 제도는 현실적으로 개선하라고 나라가 존재하는 것이다. 늘 위정자들이나 일부 특수인들과 수혜 받은 집단을 위해 대변하는 정부나 위정자들이 큰소리치는 사회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 대기업의 세금은 감세해 주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여건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지원받은 지원금에 대한 이자는 줄여주지 않는 정부가 과연 공정하고 공평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오죽하면 폐업을 하려고 해도 폐업 시 한꺼번에 갚아야 하는 대출금과 세금 그리고 매장에 대한 시설 복구 비용이 없어 '울면서 겨자먹기'로 운영을 유지하는 소상공인들의 처절한 절규를 들어본다면 이렇게 나라를 운영할 수 없다. 참으로 처절하고 비참하다. 그들도 국민이다. 그들이 가지는 희망이 나라의 희망이기도 하다. 며칠 전 나라에서 내놓은 K 카드가 연일 신청자가 폭주한단다. 대중교통을 한 달에 16회 이상 사용하면 일부 10~20% 금액을 되돌려주는 서민지원 교통카드가 말이다. 누구는 지원하는 금액 10~20%가 얼마나 된다고 그러냐고 하지만 오죽하면 신청이 폭주할까? 이 현상이 현실이다. 그만큼 한 푼이라도 절약하고 살아야겠기에 자투리이라고 생각하는 금액에도 국민적 관심이 쏠리는 것이다. 소상공인들은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그들은 마음껏 일한만큼 정당한 노력의 대가를 공유하고 싶어 한다. 당국은 제발 정신 바짝 차리고 540만 소상공인들의 눈물과 아우성을 귀담아주길 바란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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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 '뺑소니'한 김호중, 자중 없이 공연 강행
    서울 강남에서 접촉 사고를 내고 '뺑소니'한 가수 김호중(33)이 음주 의혹을 다시 한 번 강하게 부인했다. 가수 김호중 씨. 사진=김호중 인스타그램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를 받는다. 사고 3시간여 뒤 김씨의 매니저인 30대 남성이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으며, 김씨는 사고 직후 귀가하지 않고 경기도의 한 호텔로 갔다가 17시간 뒤인 다음 날 오후 4시 30분께 경찰에 출석, 자신이 운전한 사실을 인정했다.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6일 "김호중은 유흥주점에 지인에게 인사차 들렀을 뿐, 음주를 한 사실이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이광득 대표 등 문제를 일으킨 스태프들은 조사 결과에 따라 법적 책임을 달게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채널A는 김씨가 지난 9일 유흥주점에서 나와 휘청거리며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휘청이다' 등 주관적인 표현을 사용한 채널A에 유감을 표한다"며 "당사는 이번 김호중 사태에 막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당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호중 씨 소속사는 '뺑소니'와 '운전자 바꿔치기'는 인정했다. 하지만, '음주운전' 부분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음주운전을 부인한 김호중 씨 측은 다가오는 공연 3개를 강행한다고 한다. 음주운전만 아니라면 공연을 강행해도 괜찮다는 말인가? 사고를 낸 후 '뺑소니'한 김호중 씨가 자중하지 않고 공연한다는 데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    오는 18∼19일 경상남도 창원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과 6월 1∼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를 개최한다. 이 투어는 김씨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는 공연으로, 김씨는 사고 직후인 지난 11∼12일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 투어 일정을 이미 소화했다. 김씨는 오는 23∼24일에는 KBS 주최로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 무대에 설 예정이다. 이 공연은 빈필하모닉, 베를린필하모닉 등 세계 최정상 악단의 현역 단원들이 내한하는 공연으로 관심을 모았다. 김씨는 메인 게스트로 출연해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폴리나와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전날 '슈퍼클래식'의 주최인 KBS는 김호중 씨를 대체할 출연자 섭외를 요구했다. 공연 주관사는 대체 출연자 섭외 여부를 두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나 결론이 나진 않았다.  한편 구호단체인 희망조약돌은 김씨 팬클럽이 전달한 기부금을 전액 반환하기로 결정했다. 김씨의 팬클럽은 지난달 30일 해당 단체에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기부금 50만원을 전달했다. 17일 희망조약돌은 "이번 사안이 매우 엄중하고 무거운 사안으로 사회적으로 절대 용인될 수 없는 행위임을 감안했을 때 이번 기부금을 정중히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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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7
  • "제주도가 일본땅?"...캐나다 고등학교 교과서 오류 논란
    캐나다의 한 교과서가 한국의 제주도를 일본땅으로 표기를 해 논란이 예상된다. 캐나다 교과서 내 제주도를 일본땅으로 표기한 모습 (빨간색 원)   '한국 알림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캐나다의 한 한인 학생이 제보를 해 줘 알게됐다"고 14일 밝혔다. 캐나다 전 지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프랜티스 홀(Prentice Hall) 교과서 출판사에서 발행하는 'Counter points, Exploring Canadian Issue'란 교과서에 제주도를 일본땅으로 표기했다. 일본이 한국을 식민지화 하면서 영토를 넓혀가는 상황을 지도로 설명하는데, 1890년 당시 일본 영토를 녹색으로 표기하면서 제주도도 포함시키는 오류를 범한 것이다. 지난 2009년 미국의 정보기관인 CIA가 일본판 지도를 최종 업데이트하면서 제주도를 한국 본토의 색깔이 아닌 일본 본토와 같은 색으로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출판사 측에 곧 항의 메일을 보내 시정을 요청할 예정"이라며 "전 세계 곳곳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교과서 등의 오류를 발견하게 되면 즉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캐나다 교과서 지도에서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을 '일본해'로 단독 표기하지 않고 '동해'와 병기 표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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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4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에듀테크가 교육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에듀테크가 새로운 교육 환경에 많은 영향을 주고 활용되고 있기는 하지만, 많은 전문가가 에듀테크는 결국에는 ‘도구’라고 이야기한다. 교육 영역에서 학습자 중심의 개인별 맞춤형 학습이 강조되고 있고 이를 기술이 접목된 에듀테크라는 도구가 지원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국립국어원에서는 2022년 7월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하면서 에듀테크(EduTech, Education+Techonology)를 ‘교육 정보 기술’이라는 우리말로 다듬고 교육 분야에 접목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정보통신기술로 의미를 정의했다.  실제로 에듀테크라는 용어는 △정보통신기술(ICT)의 접목을 통해 실감화, 연결화, 지능화, 융합화로 요약되는 교육 산업의 혁신, △교육에서 활용되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교수-학습 도구, △교육에 ICT 기술을 접목해 기존 서비스를 개선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학습분석과 맞춤형 교육과 같은 교육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정보기술 등 다양한 의미로 활용되고 있다.  <에듀테크의 다양한 의미>   이렇게 에듀테크라는 용어의 의미가 혼용되어 사용되는 원인은 ‘기준의 부재’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에듀테크라는 용어가 등장할 당시, ‘교육을 효율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교육에 기술을 접목해보자’라는 광의적 개념의 정의만 이루어졌을 뿐 교육을 기반으로 정보기술을 접목할 것인지, 정보기술을 기반으로 교육을 접목할 것인지 협의적인 정의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리하자면 에듀테크라는 용어가 정확하게 ‘교육’를 표현하는지 ‘기술’을 표현하는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것이다. 다만, 에듀테크가 교육에서 어떠한 형태로 이용되더라도 에듀테크 자체가 교육을 대체할 수 없는 것은 확실하다. 교육이라는 영역 안에는 학생, 교사, 학부모와 같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존재하고 이들은 이론적, 기술적 학습뿐만 아니라 컴퓨터의 사고를 뛰어넘는 창의적 영역과 태도적 영역의 내용, 방법 등에 대한 학습 또한 필요로 한다. 다시 말하면 에듀테크가 ‘도구’ 또는 ‘기술’로써 어떠한 방법으로 교육에서 활용되더라도 어디까지나 도구적인 활용을 위해 구현된 것이고 에듀테크가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그것은 교육에서의 활용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에듀테크는 교육 내용과 교육 방법을 기술 형식으로 담는 도구일 수밖에 없다. 기술이 있다고 하더라도 학생들이 직접 경험하거나 눈으로 볼 수 없다면 교육에 활용될 수 없고, 도구로써 에듀테크가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학생이 없으면 교육이 성립될 수 없기 때문이다.  출처: NAVER 지식백과, 교육의 3요소   모든 기술이 그러하듯 에듀테크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유해할 수도 있고 유익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에듀테크의 활용에는 교육 주체, 교육 목표, 교육 내용과 교육 방법에 대한 교육 철학과 교육 설계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과 준비가 필요하다. 이와 같은 고민이 선행된다면 에듀테크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교육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내고 발전해 갈 수 있는 밑바탕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대현 인튜브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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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국에서
    2024-05-14

알쓸신잡 검색결과

  • [친환경 농업도 ESG] 친환경 농업, 환경오염 줄여 기후위기 해결사
    농약과 합성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업이 기후 변화 위기의 해결사로 환경오염을 줄여 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상추 수경 재배 사진=픽사베이   29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친환경 농업의 공익성 바로 알기 언론인 대상 교육’에서 친환경 농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식량 부족 현상을 극복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제 발표를 한 친환경자조금의무관리위원회 강용 전 위원장은 “친환경 농업의 공익성은 크게 다섯 가지”이며 “토양ㆍ물ㆍ농산물의 농약 오염으로 인한 생태계 위협을 막아주고 환경 보전ㆍ가치 소비ㆍ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주며, 기후온난화(탄소 배출 억제)를 늦춰준다”고 말했다.   특히 친환경 농업은 기후위기의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 강 전 위원장은 “기후위기라고 하면 석유ㆍ석탄 등 화석연료나 자동차 배기가스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지만, 식품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면서 "먹거리 생산과정은 본질에서 기후위기와 관련돼 있다”는  미국의 타라 가넷 기후변화연구소 설립자의 말을 인용했다.  식품 공급 체계에서 기후위기의 ‘주범’인 전체 온실가스의 3분의 1 정도가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량 재배를 위해 물과 토지를 잘못 사용하면서 환경이 더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강 전 위원장은 “기후위기는 인류의 먹거리를 위협하고 있으며. 기후위기의 해결 방법도 농산물 등 식품 공급 체계에서 찾을 수 있다”며 “이미 많은 나라가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세계경제포럼(WEF)도 기후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현재의 식량 생산 시스템과 소비패턴'을 지목했다. 기후위기를 해결하려면 현재의 먹거리 공급 시스템을 친환경 농업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 강 전 위원장은 “화학비료나 농약을 뿌리지 않는 친환경 농업은 토양을 보호한다”며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면 토양 생물의 다양성을 보전할 수 있다”고 강변했다.    세계자연기금(WWF)은 ‘지구 생명보고서 2020’에서 “토양이 지구상에서 가장 큰 ‘생물 다양성 저장고’ 중 하나여서 토양의 생물 다양성이 떨어지면 육상 생태계는 붕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토양 오염은 탄소 배출로 연결돼 대기 오염까지 일으킬 수 있다. 살충제 등 농약 때문에 토양 미생물이 줄어들어 토양의 질이 나빠지면 식물이 토양에 가둬 둔 탄소가 다시 대기로 배출된다.   친환경 농업 방식으로 밀을 재배하면 토지 1헥타르(㏊)당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양이 60%나 줄어든다는 유럽ㆍ지중해 기후변화센터(CMCC)의 연구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2018년 국제기후변화협의회(IPCC) 총회에선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면 토양이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흡수해 대기권 온실가스를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친환경 농업은 토양과 대기에 이어 수질오염도 줄일 수 있다. 친환경인증을 받기 위해선 오염된 물을 농업용수로 쓰거나 유해 화학물질을 사용할 수 없어, 물로 흘러 들어가는 오염도 막아준다.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해 촉발된 전 세계의 식량안보 위기의 해결에도 친환경 농업이 중요하다.    강 전 위원장은 “코로나 19 유행 이후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친환경농산물의 수요가 많이 늘어났다”며 “식량자급률이 매우 낮은 우리나라는 친환경 농업의 육성을 통해 미래에도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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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29
  • 5·18기념재단 ‘반성과 사과 없는 전두환 씨 사망’ 유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5·18기념재단,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 23일 고 전두환 씨 사망과 관련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청사 전경 사진출처=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들 단체의 성명에 따르면 "전두환 씨는 12·12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헌정 질서를 파괴했고, 5·18민주화운동의 무력 진압으로 무고한 시민의 목숨을 잃게 한 책임자이다. 집권 기간 내내 독재 통치로 수많은 이들에게 고통을 안겨주었다"면서 "그는 이후에도 전혀 반성이나 뉘우침 없는 태도를 보여 국민을 분노케 했고, 오히려 광주 시민을 ‘폭동’이라 일컬으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단체는 "1997년 반란수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대법원에서 선고된 2205억원의 추징금 중 1000억원에 이르는 추징금 역시 아직 내지 않았다"면서 "전두환 씨가 국민, 특히 광주 시민에게 용서를 빌지도, 자신의 과오를 시인하지도 않고 세상을 떠난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국가장으로 예우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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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23
  • '층간 소음'·'층간 냄새' 우리 모두 피해자
    층간 소음이 사회적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층간 냄새'가 이웃간 불화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러스트=픽사베이 15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에서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층간소음 갈등을 빚던 40대 A씨가 아래층 이웃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3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을 입은 B씨 가족은 A씨 아래층에 사는 부부와 자녀들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한 아파트에서는 '층간 소음'이 아닌 '층간 냄새'로 인한 갈등이 제기됐다. 한 아파트 주민이 자신의 아파트에서 고기를 구워 먹다가 관리실에서 '삼겹살 굽는 것을 자제하라'라는 안내방송을 듣고 당황해한 사연을 올렸다.  12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삼겹살 구워 먹는 거 자제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왔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쓴 작성자는는 "살다 살다 어이가 없다"면서 "아파트에서 삼겹살도 못 구워 먹는 건가"라고 하소연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 중에는 "베란다에서 숯불에 연기 피워대며 구웠을 것”, “요새 베란다에서 고기 구워먹는 사람들 진짜 많다”는 의견도 있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진상 이웃의 민원 자제 요청 사연 사진출처=인터넷 커뮤니티 더쿠   지난 20년 12월 인터넷을 통해 회자된 사연도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 붙인 안내문에는 "***호 베란다에서 담배 핍니다"라며 "이웃 여러분들의 양해 부탁드리며 냄새가 나는 경우 창문을 잠시 닫아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써 있었다. 마지막에는"민원 자제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파트 집안에서 당당히 담배를 피운다고 하는 것도 이해되지 않는데, 불편하면 창문을 닫으라는 말은 자기가 진상인 줄도 모르는 거 아니냐"는 댓글을 달았다.    최근 수도권 한 아파트 입주자 대표는 아파트 내 놀이터에서 놀던 외부 어린이들을 향해 “남의 놀이터에서 놀면 도둑”이라며 주거 침입으로 경찰에 신고한 사실이 전해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이들에게 야박하다”,“엄연한 사유지다”라는 찬반 논란 속에서 법적 분쟁으로 확대됐다.  아파트와 같은 공동생활공간에서 '층간 소음'이나 '층간 냄새'와 같은 이웃간 분쟁은 일어날 수 있다. 그렇다고 법을 만들어 규정하기도 힘들다. 원만한 공동생활을 위해 서로 합의하고 양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층간 소음'과 '층간 냄새'에서 누구든지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양보와 배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소한 갈등이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확대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팬데믹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더 각박(刻薄)해졌다 하더라도 배려와 이해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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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국에서
    2021-11-16
  • 지중해식 식단에서 발견한 의외의 ‘효능’
    지중해식 식단이 남성의 성생활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과일ㆍ채소를 많이 먹고, 붉은 고기를 줄이는 등 지중해식 식사를 꾸준히 하면 혈압이 낮아져 발기 부전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일ㆍ채소를 많이 먹고, 붉은 고기가 적은 지중해식 식사 사진=픽사베이   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영국의 일간지 ‘더 선’(The Sun)은 ‘남성이 먹는 것을 바꾸면 발기 부전을 치료할 수 있고 성생활을 증진할 수 있다’(Men can ‘treat’ erectile dysfunction and boost their sex lives just by changing what they EAT)는 최근 기사를 통해 지중해식 식단이 남성의 성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소개했다.  지중해식 식단은 올리브유ㆍ콩류ㆍ과일ㆍ채소ㆍ소량의 붉은색 고기의 ‘조합’으로, 건강상의 다양한 이점이 수십 년 동안 연구됐다. 심장병ㆍ제2형(성인형) 당뇨병ㆍ우울증ㆍ치매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발기 부전 치료에도 효과적이란 사실은 이번에 처음 확인됐다.  발기 부전은 어느 시점에서 남성의 약 1/3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 남성은 정상 혈압 남성보다 발기 부전 경험 가능성이 두 배나 높다. 지중해식 식단은 혈압을 낮추는 데 ‘환상적’인 효과를 나타낸다고 기사는 전했다.  그리스 아테네 대학의 아타나시오스 안젤리스(Athanasios Angelis) 박사팀은 고혈압과 발기 부전이란 두 가지 질병이 다 있는 남성 250명(평균 나이 56세)을 모집했다. 두 질병은 모두 남성이 나이 들수록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연구팀은 남성의 평소 식단이 지중해 식단과 얼마나 일치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퀴즈를 냈다. 남성의 건강ㆍ혈관 상태ㆍ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 수치도 측정했다. 성생활과 관련해 각 남성에게 5가지 질문을 하고, 이를 점수화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발기가 더 잘 된다는 의미다. 이 연구에서 지중해식 식단을 즐긴 남성에서 발기가 더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중해식 식사를 즐긴 남성은 동맥 경화 가능성이 적고 혈액이 더 자유롭게 흐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지중해식 식단이 혈관 기능을 향상하고 중년 이후 나타나는 테스토스테론의 감소를 줄여 체력과 발기 능력을 높인 것으로 여겨진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지중해식 식단이 고혈압과 발기 부전이 있는 중년 남성의 혈관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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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05
  • 사과,다른 과일과 함께 보관하면 안되는 이유
    사과는 다른 과일이나 채소와 함께 보관하면 안된다. 과일이나 채소 등 농산물을 사과와 함께 보관할 경우 쉽게 변질될 수 있는데 그 원인은 바로 식물호르몬인 ‘에틸렌(Ethylene)’ 때문이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사과는 수확 후에도 식물호르몬인 ‘에틸렌’을 생성한다. 사과에서 생성된 에텔린은 품질에 영향을 주고 저장성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틸렌은 과일이나 채소가 익으면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호르몬으로 식물의 숙성과 노화를 촉진시키며 수확 후에도 식물의 기공에서 가스로 배출된다. 바나나, 토마토, 감, 키위 등 덜 익은 상태에서 수확해 서서히 익히는 후숙과일의 경우 에틸렌이 과일을 빠르고 균일하게 숙성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일부 과육을 무르게 하거나 엽록소를 분해해 누렇게 변색시키는 등 농산물의 유통과 보관 시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미지출처=식약처 제공 수확 후 에틸렌 생성이 많은 과일‧채소인 사과, 토마토, 바나나, 살구, 복숭아, 아보카도, 자두, 망고 등을 에틸렌에 민감한 과일이나 채소인 키위, 감, 배, 오이 등과 같이 두면 성숙과 노화를 촉진해 쉽게 부패할 수 있다. 사과, 자두, 살구 등은 에틸렌 발생이 많으면서 에틸렌에 민감한 과일로 스스로 숙성과 노화를 촉진하기 때문에 유통‧보관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에틸렌은 엽록소 분해 등으로 채소 품질을 저하시키며 ▲브로콜리‧파슬리‧시금치는 누렇게 변색 ▲양상추의 반점 형성 ▲당근의 쓴맛 증가 ▲양파의 발아 촉진과 건조 ▲아스파라거스의 조직 질겨짐 등의 현상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과일‧채소를 보관할 때 에틸렌의 특성을 활용하면 품질은 유지하고 저장성을 높일 수 있으므로 유의할 점이 많다. 사과, 복숭아 등 에틸렌 발생량이 많은 과일은 되도록 다른 과일과 따로 보관하도록 한다. 또한 상처 입거나 병충해에 걸린 과일은 스트레스로 인해 에틸렌 발생이 증가하므로 보관 전에 골라낸다. 에틸렌은 낮은 온도(냉장)와 산소농도(8% 이하), 높은 이산화탄소 농도(2% 이상)에서 발생이 감소하므로 공기를 차단하는 식품용 랩 등으로 개별 포장해 저온에서 보관하면 좋다. 반면 에틸렌은 작물의 성숙과 착색을 촉진시키므로 덜 익은 바나나, 떫은 감을 에틸렌 생성이 많은 과일‧채소와 같이 보관하면 후숙에 도움이 된다.  ◆에틸렌이란 에틸렌 분자구조   에틸렌은 1901년 러시아의 과학자인 넬류보프(Dimitry Neljubow)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으며, 1934년 영국 과학자 게인(R.Gane)이 성숙 사과에서 발생되는 기체가 에틸렌임을 화학적인 방법을 통해 증명했다.   식물호르몬으로서 주로 과일과 채소의 숙성 및 노화에 영향을 미치며, 기체상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다른 호르몬과 달리 이동이 쉽고 주로 확산에 의해 기공(氣孔)으로 배출된다. 무색의 가스로 냄새가 나고 인화성이 있으며, 올레핀 탄화수소 계열에 속하는 간단한 화합물로 화학식은 CH2+CH2(C2H4)이다.   작물을 수확하거나 잎을 절단하면 절단면에서 에틸렌이 발생, 에틸렌은 일단 생성되면 스스로의 합성을 촉진시키는 자가 촉매적 성질을 가지고 있어 식품조직에서 에틸렌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인위적으로 생성 및 작용을 억제하기 불가능하므로 초기에 생성억제가 중요하다. 자료=식약처 제공   ◆사과를 오랫동안 보관하려면   사진=영주농업기술센터 제공    사과가 에틸렌 가스를 내뿜기 때문에 에틸렌에 민감한 과일과 채소는 물론이고 사과가 상자 속에서 서로 부대끼면 더 빨리 상한다. 사과 하나가 썩기 시작하면 그 사과와 맞닿아 있는 다른 사과도 빠르게 썩는다. 이때 사과를 하나하나 신문지로 싸놓으면 서로 부딪치면서 상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신문지로 사과를 감싸는 이유는 공기차단이 아니라 서로 부딪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영주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사과 서늘한 장소에 사과 보관하면 좋다. 과수원 등은 지하 저장실에 사과를 보관하지만 빛이 들지 않는 장소라면 지하실이 아니더라도 다락방이나 베란다도 괜찮다. 냉장고 냉동실이나 추운 날 사과가 얼면 사과의 세포가 파괴되어 곧 상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사과도 천적이 있다. 사과를 감자 옆에 보관하면 감자에서 나오는 가스가 사과를 빨리 상하게 한다. 사과와 감자를 같은 방이나 보관시설에 두어도 되지만 나란히 두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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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18
  • 봉황이 품은 '부석사', 무량수전을 가다
    신라 문무왕 시절 의상대사가 왕명을 받고 절터를 찾던 중 봉황산에 와보니 산적 500여명이 진을 치고 있었다고 한다. 의상대사는 산적들을 교화시키려고 했지만, 산적 두목은 부하들에게 의상의 목을 치라고 명하니 그 때 용이 나타나 커다란 바위를 들어올려 산적들이 무기를 내려놓고 의상을 따르게 됐다는 일화가 전해 내려온다. 그때 나온 '뜬돌'이 '부석사(浮石寺)'의 이름이 됐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다.  부석사 무량수전과 안양루(사진=김세민 기자)   백과사전을 찾아보니 부석사는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浮石面) 북지리(北枝里)에 있는 고려 중기의 건물로 국보 제18호다.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18호로 지정됐다. 2018년 6월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다음해인 19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 뽑히기도 했다. 정면 5칸, 측면 3칸, 단층 팔작지붕 주심포계 건물이다. 부석사(浮石寺)의 본전(本殿)으로서 676년(신라 문무왕 16)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왕명을 받들어 창건했다. 그 후 몇 번의 중창(重創)이 있었고, 조선 광해군(光海君:1608∼1623) 때 단청(丹靑)을 했다. 1916년, 불전을 해체 수리하다 발견된 묵서명(墨書銘)에 의하면 1376년(고려 우왕 2)에 다시 창건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구조수법이나 세부양식이 적어도 13세기 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 이유의 하나는 부석사 안에 있는 조사당(祖師堂)이 1377년(고려 우왕 3)에 건립됐다는 묵서명이 나왔고, 이 건물과 비교할 때 100년 내지 150년 정도 앞서 무량수전이 지어졌다고 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목조건물 중 봉정사 극락전(국보 제15호)과 더불어 고대 사찰건축의 구조를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이기도 하다. 봉정사 극락전, 수덕사 대웅전과 함께 부석사 무량수전은 역사책에 수록된 삼총사 같은 목조건축물이다.    부석사 무량수전(사진=김세민 기자)   부석사 하면 역시 '무량수전'이다.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은 불료 무량수불인 아미타불을 모신 법당이다. 무량수전이 유명한 이유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이기 때문이다.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봉황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부석사의 주전각인 무량수전은 부석사의 조사당과 같이 고려 때의 목조건축이다. 부석사의 다른 목조건축은 조선시대의 건축물이다.  혜곡 최순우의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라는 수필에 "부석사의 전경과 무량수전을 보고 사무치게 고마운 아름다움을 몇 번이나 되새겼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그 아름다움을 으뜸으로 손꼽는다. 부석사를 품고 있는 산은 봉황산이다. 산세가 봉황을 닮았다고 붙여졌다고 한다. 봉황산은 백두대간 태백산맥이 두 개로 갈라지는 태백산와 소백산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신라 문무와 때 의상대사가 봉황산 중턱에 부석사를 창건했다고 하니 그 산세의 아름다운 이미 1300여년 전부터 아름다웠을 것이다. 의상대사는 '법성계'에서 부석사에 대해 "모든 것이 원만하게 조화하여 두 모습으로 나뉨이 없고, 하나가 곧 모두요, 모두가 곧 하나됨"이라고 표현했다.  부석사 무량수전의 현판(사진=김세민 기자)   어려운 법문처럼 들리지만, 막상 부석사를 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나의문화유산답사기를 쓴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부석사의 돌축대들은 불국사처럼 지주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해인사 경판고처럼 장대석을 사용한 것도 아니라. 제멋대로 생긴 크로 작은 자연석의 갖자지 형태들을 다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를 맞추어 쌓은 것이다. 다시 말해 낱낱의 개성을 죽이지 않으면서 무질서를 질서로 환원시킨 이 석축들은 자연스런 아름다움이라기보다는 의상대사가 말하는 "하나가 모두이고 모두가 하나임"을 입증하는 상징적 이미지까지 서려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홍준 전 청장은 국내 사찰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 부석사라고 꼽았는데 그 아름다움은 봉황산에서부터 시작했다. 봉황산의 높이는 818m. 봉황산은 경상북도에 있지만 이 곳은 강원도 충청북도가 나뉘는 3도의 경계와도 가깝다.  부석사의 단아한 아름다움에 매료된 관광객 중에는 봉황산에 흠뻑 빠져 낭만적인 산행을 한 사람도 적지 않다고 한다. 부석사 입구에서 시작한 산행은 부석사 왼쪽의 오솔길과 소나무 숲 산길을 따라 오르면 정상에 다다른다. 봉황산에는 부석사로 가는 입구에서 은행나무 가로수 길과 사과나무 밭을 발견할 수 있다.   부석사의 상징인 무량수전은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이라는 식상한 표현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무량수전에서 내려다보는 세상이다. 장관이다. 산 중에 있는 사찰 대웅전은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멀리 볼 수 있는 곳이다. 대웅전에 있는 부처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의미도 있다. 부석사 무량수전에는 국보 제45호인 소조여래좌상이 모셔져 있다. 무량수전의 건물이 남향(南向)인데 비해 이 불상은 다른 대웅전의 부처님과 다르게 동쪽을 바라보고 있다. 비오는 날 부석사 안양루에서 내려다 본 세상(사진=김세민 기자)   무량수전에서 바라보는 세계는 그야말로 경이롭다. 유홍준 전 청장은 이 장면을 두고 "태백산맥 전체가 무량수전의 앞마당인 것처럼 끌어안은 것"이라고 감탄했다.   봉황산 바로 옆 강원도 영월에 살았던 조선시대 방랑시인 김삿갓도 부석사 안양루에 올라 시를 읊었다고 한다.  "평생에 여가없이 이름난 곳 못 왔더니 백발이 다 된 오늘에야 안양루에 올랐구나...(중략)...인간 백세에 몇번이나 이런 경관 보겠는가 세월이 무정하네 나는 벌써 늙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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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5
  • "美 플로리다 아파트 붕괴로 1명 사망·99명 행방불명"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서프사이드에서 현지시각으로 24일 새벽 40년 된 12층짜리 아파트가 붕괴됐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쳤다. 아파트 거주민 99명은 아직까지 소재파악이 되고 있지 않아 사망자는 늘 수 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서프사이드에 있는 12층짜리 챔플레인 타워 아파트의 일부가 24일(현지시간) 붕괴돼 건물 내부를 드러내고 있다.(사진출처=마이애미데이드 소방서 제공)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12층짜리 챔플레인타워 아파트의 일부가 이날 오전 1시30분쯤 무너졌다. 이 사고로 이 아파트에 있는 총 136가구 가운데 55가구가 파괴됐다. 사고 발생 뒤 경찰관과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건물 안에 있는 주민 구조 작업에 나섰다. 구조대원들은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렸던 주민 2명을 포함해 35명을 구조했다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 NBC 방송에 따르면 찰스 버켓 서프사이드 시장은 “2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그중 한 명이 사망 선고를 받았다”면서 “아파트 내에 꽤 많은 사람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샐리 헤이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청장은 “좋은 소식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희망은 아직 남아 있지만,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롭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정말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 추가적인 구조에 대한 최상의 결과를 기대한다”면서도 “현재 상황을 감안할 때 나쁜 뉴스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시장과 통화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즉시 플로리다에 긴급 자원을 보낼 준비가 되어 있다”며 “여러분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연방정부가 제공하겠다. 요청만 해달라”고 말했다.   미 당국은 거주민에게 생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아파트 거주민의 친척이나 지인에게 전화를 하라고 요청했다. 한인사회의 인명피해 상황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마이애미 한인단체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현장인 아파트에는 한인은 거의 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 붕괴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찰스 버켓서프사이드 시장은 붕괴 직전 30일 동안 해당 건물에서 지붕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폭우를 동반한 폭풍이 마이애미 쪽으로 접근하고 있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무너진 건물은 1981년 지어진 136호실 규모의 고급 콘도미니엄(아파트 형태의 거주지)이다. 침실 3개인 162㎡ 규모의 호실이 지난 17일 71만 달러(약 8억원)에 거래됐고, 418㎡ 규모의 펜트하우스는 지난 11일 288만 달러(약 32억6천만원)에 팔렸다.   붕괴된 플로리다 아파트 사진을 보면서 지난 1995년 6월 발생했던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떠올랐다. 국가 비상사태가 선언돼야할 만큼 큰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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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5
  • 기업·정치권까지 뛰어드는 '메타버스' 가상현실
    기술의 발달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만나 주목을 받고 있는 세계가 있다. '메타버스'다.     메타버스(Metaverse)는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Universe(유니버스)’와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Meta(메타)’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메타버스에는 가상세계 이용자가 만들어내는 UGC(User Generated Content)가 상품으로서, 가상통화를 매개로 유통되는 특징이 있다. 미국 IT 벤처기업인 린든랩이 만든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의 인기가 증가하면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LG화학 신입사원 연수교육(사진출처=LG화학)   ‘메타버스(Metaverse)’가 신입사원 연수에도 활용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온라인 가상공간 플랫폼을 활용해 석유화학사업본부의 온라인 신입사원 교육 연수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메타버스 신입사원 교육은 석유화학사업본부가 MZ세대 신입사원들을 위해 마련한 연착륙 프로그램의 하나로 도입됐다. 비대면 교육의 한계를 넘어 신입사원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배우는 재미를 충족시키기 위함이다. 신입사원들에게 열린 방식으로 소통한다는 방향성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도 있다. 석유화학업계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신입사원 교육까지 확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상 교육센터는 대강당과 직무교육 수강방, 강의실, 휴게실, 식당 등으로 구성해 현실과 비슷한 교육·소통 환경을 조성했다. 최근 두 달 사이 입사한 신입사원들 100여명은 저마다 닮은꼴 아바타의 모습으로 가상 공간을 돌아다니며 곳곳에 배치된 직무 정보와 회사 생활 팁을 체득했다. 조별로 마련된 회의실에서는 캐릭터와 화상채팅을 활용해 함께 조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  강당과 달리 말소리가 퍼지지 않는 프라이빗한 상담실에서는 현업 선배와 고민을 나눌 수도 있다. 대강당에서는 신입사원들과 마찬가지로 닮은꼴 아바타로 등장한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과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LG화학은 교육에 참여한 신입사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고 전했다. 대산공장 SSBR생산팀 조혜진 사원은 “가상 교육장에서는 직접 캐릭터를 움직이며 상호작용이 자유로웠다”며 “경영진과도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 석유화학업계의 전통적인 이미지와 달라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ABS사업부 영업2팀 이정현 사원은 “실제로 만나본 적 없는 동기들이지만 캐릭터로 함께 춤추고 떠드는 사이 끈끈한 유대감이 생긴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kt 위즈 황재균 선수가 경기 시작 전 메타버스를 활용해 라이브 팬미팅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사진출처=KT)   한편, KT도 지난 23일 네이버제트 플랫폼 제페토에 메타버스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를 오픈했다. KT 위즈의 메타버스 공간은 평소 출입이 제한된 △락커룸 △불펜 △응원단상으로 구성됐으며 아바타와 유니폼이 포함된 15종의 아이템 구매 서비스, 비디오 부스 등의 공간 체험 콘텐츠 등도 경험해볼 수 있다. 지난 22일 라이브 팬 미팅에는 kt 위즈의 황재균 선수가 직접 참여했다. 실제 오프라인 팬미팅과 동일하게 팬들은 황재균 선수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좋아하는 선수의 락커룸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불펜 연습 공간에서 실제 선수들의 투구 모습을 재연해 보는 등 일일 선수 체험도 진행됐다.   정치권에도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바람이 불고 있다. 가상공간 안에서 대선 주자들은 선거 캠프를 차리고, 주요 인사들은 사무실을 꾸렸다. 내년 대선의 캐스팅보터로 떠오른 2030 세대를 겨냥해 '혁신' 이미지를 구축하는 동시에 잠재적 유권자인 10대와의 소통을 늘리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정치권에선 네이버 증강현실(AR) 플랫폼인 '제페토(ZEPETO)'를 무대로 메타버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대선주자와 정치인들의 가상공간 참여는 10대와 20·30세대를 겨냥한 행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여권 '빅3'인 이낙연 전 대표는 22일 제페토에서 국가 비전인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공개했다.(왼쪽) 메타버스를 활용하고 있는 박용진 의원(사진출처=박용진의원실)   지난달 30일 원희룡 제주지사가 아이디 ‘업글희룡’으로 대선 주자 중 제페토를 가장 먼저 시작했다. 당시 원 지사는 “학교 교실이나 한강 공원 등 현실과 유사한 ‘월드’들이 흥미로웠다”며 “주 2회 이상 네이버 제페토에 접속해 소통하려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도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페토에서 직접 캐릭터를 생성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과정을 담은 모습을 선보였다. 이 의원은 ‘우리별’이라는 이름의 자신의 캐릭터가 방탄소년단(BTS)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짦은 영상을 만들었다. 이 의원은 “가상자산이라는 게 점점 더 많이 쓰일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용진 의원은 21일 오전 제페토에 만든 자신의 ‘맵’ 안에서 대선 캠프 출범식을 열었다. 맵이란 제페토 내에서 제공하는 3차원 가상공간으로 이용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맵을 꾸밀 수 있다. 박 의원은 출범식에서 “박용진 캠프는 큰 사무실, 의전, 줄 세우기와 같은 세 가지가 없다”며 “대한민국의 시대 교체, 세대교체를 상징하는 출범식”이라 평가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06-24
  • 여름철 세균·곰팡이 걱정없는 욕실 관리 팁 5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가 시작됐다. 습도가 높은 여름철은 집 안에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특히 물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욕실은 세균과 곰팡이의 온상이다.  이는 욕실 안 쾌쾌한 냄새를 유발하며, 호흡기 질환과 피부염 등 건강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건강한 욕실을 만드는 로얄앤컴퍼니가 소비자들의 쾌적한 욕실관리를 돕기 위해 ‘여름철 건강 욕실 위생관리 팁 5’를 SNS에 공개했다.  별도의 도구없이 간단한 생활습관만으로 깨끗하고 건강한 욕실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욕실 위생관리 팁 (자료제공: 로얄앤컴퍼니)   ■    욕실 내 손잡이 자주 닦기 사람의 손이 많이 닿는 수전과 양변기, 샤워기 등의 욕실용품 손잡이에는 세균이 많다. 욕실 청소 시, 손에 닿는 부분을 조금 더 세심하게 닦으면 세균이 집 안으로 확산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    여름철에는 화장실 문을 항상 열어두기 욕실은 물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공간으로 건조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다. 특히 비가 많이 오는 여름철에는 높은 습도로 곰팡이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여름철에는 화장실 문을 항상 열어두고, 환풍기를 작동시켜 습도를 조절해 주는 것이 좋다. ■     욕조, 세면대 속 배수구 이물질 주기적으로 청소하기 욕실의 배수 문제는 사용자의 과실이 크다. 욕조와 세면대 속 머리카락과 이물질은 물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해 악취나 세균 발생을 야기한다. 눈에 보이는 큰 이물질은 사용할 때마다 주기적으로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     양변기에는 음식물 등 이물질 버리지 말기 양변기에 음식물이나 물티슈 등 이물질을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양변기에 이물질을 투척하게 되면 오수배관에서 악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쌓인 이물질로 인해 물이 역류하는 등 잦은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 ■    비데는 건조하게 유지시키기 비데는 전자제품이다. 비데를 물청소 후 자연건조 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잔고장의 원인이 된다. 비데는 물기가 닿으면 즉시 마른수건으로 닦아내야 한다.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이니 만큼 사용시 주의가 요구된다.
    • 알쓸신잡
    • 실시간이슈
    2021-06-23
  • 연이은 악재로 논란의 중심에 선 '쿠팡'
    최근 발생했던 물류센터 화재, 새우튀김 환불 갑질 사건, 욱일기 제품 판매 논란에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쿠팡'이다.   새우튀김 3개 중 1개 색이 이상하다고 전액 환불을 요청한 고객을 상대로 전화를 하다가 쓰러진 동작구의 한 김밥가게 주인(왼쪽, 사진출처=SBS)과 고객이 별점테러로 김밥가게를 비난한 쿠팡이츠 사이트(오른쪽, 사진출처=MBC방송화면 갈무리)   배달음식을 시킨 고객의 갑질로 음식점 주인이 목숨을 잃었다. 새우튀김 3개 중 1개가 이상하다며 전액 환불을 요구한 고객에게 시달린 점주는 쓰러진 지 3주만에 끝내 세상을 떠났다.    지난 21일 MBC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동작구의 한 김밥가게 주인 A 씨는 배달 고객과 배달앱 쿠팡이츠 측 전화를 받고 뇌출혈로 쓰러졌다. 불만을 제기한 고객은 "새우튀김 3개 중 1개가 색이 이상하다"며 환불을 요구했다. 1개 2천원하는 새우튀김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면서 고객은 A 씨에게 막말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쿠팡이츠 센터와의 통화에서 "(고객이) '세상 그렇게 살지 마, 부모가 그렇게 가르쳤어?'라고 계속 말하더라. 아무리 장사를 하고 있어도 내가 나이가 몇인데 그건 아니지 않나"라고 하소연했다. 고객은 쿠팡이츠에 '개념없는 사장'이라고 댓글을 올리고 별점 1점을 달며 별점테러까지 자행했다. 또 "새우튀김 3개 주문했는데 1개가 이상하게 와서 가게 사장과 통화했다. 제 목소리가 어리게 들리니 저보고 나이가 몇이냐며 반말을 계속했다. 사장 바꾸라니까 자기가 사장이라며 비웃으면서 직접 매장으로 들고오면 환불해주겠다고 했다"며 후기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으나 내용 일부가 허위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진위여부는 살펴봐야한다.   고객은 A 씨가 먼저 반말을 했다고 쿠팡이츠 측에 지속적으로 항의했고, A 씨는 새우튀김 환불과 함께 사과를 했다. 하지만 고객은 쿠팡이츠를 통해 주문한 음식 값 전부를 환불해달라고 주장했다. 쿠팡이츠 센터는 A 씨에게 두 차례 전화를 걸어 "고객님과 다시 통화를 해야겠다", "주문건을 전체 다 취소해 달라"고 요구했다. A 씨는 쿠팡이츠로부터 전화를 받다가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갑작스러운 뇌출혈이었다. A 씨가 쓰러졌지만 쿠팡이츠 센터로부터 전화는 계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음식점 직원이 "전화 받고 쓰러지셨다. 깨어나지 않으셨다"고 말했지만 쿠팡이츠 측은 "동일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전달해달라", "추후에 조금 조심해달라"라고 말했다. A 씨는 의식불명으로 병원에 입원한 후 3주 만에 세상을 떠났다. 평소 지병도 없었다고. 유족 측은 고객의 항의와 쿠팡이츠의 압박 때문에 모멸감과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A 씨 남편은 "소비자가 해달라고 하면 꼼짝없이 당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그렇게 참으면서 했다는게 마음 아프다"고 토로했다.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사진출처=SNS/블로그@Go******)    경기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당시 불이 났다고 말한 노동자 말을 회사 관계자가 여러차례 묵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당시 쿠팡물류센터 내부에서 연기가 나고, 화재 경보기가 울렸으나 쿠팡 측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난 21일 올라온 '덕평쿠팡물류센터 화재는 처음이 아니었습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17일 화재 당시 근무 중이었고, 언론에서 '최초 신고자보다 10분 더 빨리 화재를 발견한 노동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화재 당일 오전 5시10~15분께 물류센터 내에 화재 경보가 한 차례 울렸으나 평소 경보기 오작동이 심해 누구도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약 10분 뒤 퇴근 체크를 하기 위해 1층 입구로 가던 중 C구역에서 D구역으로 연결되는 계단 밑이 연기로 가득 차 있는 걸 본 뒤 쿠팡 관계자에게 불이 난 것 같으니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불이 난 게 아니니까 신경 쓰지 말라'는 식의 답변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청원인은 다시 한번 화재가 났는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이마저도 무시당하자 다른 관계자를 찾아가 화재 상황을 알렸다고 한다. 그러나 이 역시 별다른 조치 없이 "(경보기가) 원래 오작동이 잦아서 불났다고 하면 양치기 소년이 된다"고 웃으면서 말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덕평물류센터 화재 신고는 오전 5시36분에 119에 접수됐다. 청원을 올린 노동자 주장대로라면, 경보기가 울린 5시10분께 화재 여부를 확인하고 즉각 신고했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적어도 청원인이 화재를 알린 5시25분경 119 신고가 됐더라도 화재 초기 진압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청원인은 "(관계자들은) 마치 내가 정신이상자인것처럼 대하며 웃기만 하며 제보를 묵사발 시켰다.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대응에 정말 수치스러움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관리 관계자들을 믿고 화재 제보를 하고 조치 요청을 하려던 그 시간에 차라리 핸드폰을 찾으러 가서 신고를 했더라면 대형 화재로 번지기 전에 초기 진압돼서 부상자 없이 무사히 끝났을지 별별 생각이 다 든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사실관계가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았고, 조사가 진행 중인 부분이기 때문에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소방 당국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 중"이라고 덧붙였다.   쿠팡에서 판매된 욱일기 관련 상품(자료출처=쿠팡)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 관련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쿠팡이 욱일기 관련 상품을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쿠팡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스티커와 우산 등 욱일기가 새겨진 상품을 다수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모두 해외 배송 상품으로 적게는 9000원, 많게는 1만5000원의 배송비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이들 제품은 쿠팡에서 일장기나 욱일기 등 직접적인 검색어를 입력하면 노출되지 않는다. 하지만 'rising sun flag' '히노마루' 등 욱일기를 뜻하는 단어를 입력하면 바로 검색된다. 쿠팡의 상품 검색 시스템이 허점을 드러낸 것이다.  쿠팡과 달리 G마켓, 11번가, 위메프, 티몬, SSG닷컴, 롯데온 등 경쟁 온라인 플랫폼에선 욱일기 관련 상품이 단 1건도 검색되지 않았다. 'rising sun flag' '히노마루' 등 쿠팡에서 욱일기 상품이 노출됐던 단어를 입력해도 다른 온라인 마켓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관련업계는 제품 판매 자체에 법적 문제가 없지만 도덕적 책임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다고 평가했다. 욱일기는 일본이 2차 세계대전 기간 사용한 군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한다. 최근 욱일기 문양이 상품이나 디자인 등에 자주 등장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일제 침략을 받았던 한국과 중국 입장에서는 불쾌할 수 밖에 없는 일이다. 특히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오는 7월 열리는 대회에서 욱일기 응원과 이를 활용한 유니폼 제작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마찰은 심화되고 있다.   앞서 쿠팡은 지난 20일 네이버, 카카오 등과 경쟁 끝에 국내 지상파 3사로부터 도쿄올림픽 온라인 독점 중계권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온라인 동영상(OTT) 서비스 '쿠팡플레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거금을 들여 도쿄올림픽 중계권까지 확보한 상황에서 욱일기 상품을 지속적으로 판매하는 행위는 국민 정서에 반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쿠팡 관계자는 "내부에서 수시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지만 일부 판매자들이 악의적으로 부적합한 상품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면서 "빠르게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쿠팡물류센터 화재와 새우튀김 갑질 논란에 휩싸인 쿠팡이 욱일기 상품까지 등장하며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불매운동과 회원 탈퇴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고객들은 쿠팡의 노동 환경과 기업 윤리에 문제를 제기하며 분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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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2
  • 자위행위 강요 후 촬영·유포한 10대 여고생 징역 실형 선고
    친구에게 자위행위를 강요한 뒤 이를 촬영하고 타인에게 전달한 10대 여고생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실형을 받은 여고생들은 피해자가 신고하면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고법 사진=위메이크뉴스 DB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판사 이재희)는 17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등이용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17)양 등 2명에게 1심과 같이 징역 장기 5년에서 단기 3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B(17)양은 1심과 같이 징역 장기 4년~단기 2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만 19세 미만의 소년범이 2년 이상 징역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경우 장기와 단기의 기간을 정해 형을 선고하는 부정기형 판결을 한다. 항소심을 맡은 재판부는 "A양 등이 정신이 미숙한 상태에서 한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건 유리한 정상"이라면서도 "피해자를 무차별 폭행해 돈을 갈취하고 자위행위를 강요해 촬영한 뒤 협박하고 다른 사람에게 촬영물을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범행이 잔인하고 피해자의 충격과 공포는 상사조차 어렵다"며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심리 치료를 받는데도 일상생활을 잘 못하고 있고 엄벌을 탄원한다"고 A양 등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지난해 9월 서울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A양 등은 C양에게 자위행위를 강요하고 이를 촬영한 뒤 경찰에 신고하면 영상을 가족, 친구 등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실제로 A양은 촬영한 영상을 총 8명에게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A양은 C양에게 생수 약 2L를 마시게 하고 이를 멈추면 때린 뒤 토사물을 핥아먹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A양 등은 아파트 옥상에서 C양을 폭행하고 돈을 빼앗고 약 1시간30분 동안 감금하기도 했다. 조사 결과 A양 등은 C양이 자신들 무리 중 1명의 전 남자친구를 만난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1심은 "A양 등의 범행이 잔인하고 피해자의 고통이 클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A양 등이 소년이라는 점 등 유리한 양형 요소가 있지만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각각 실형을 선고했다. A양 등의 범행에 동조해 C양을 감금하고 협박한 공동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사건 공범 D(18)군 사건은 서울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됐다. 소년부에 가게 되면 징역 등 형사처벌 대신 보호처분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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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7
  • '반디앤루니스' 최종 부도처리...온라인서비스 중단
    대형 서점 반디앤루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문고가 15일자 도래 어음을 처리하지 못해 지난 16일 최종 부도처리됐다.    서울문고 반디앤루니스가 16일 부도처리됐다. 사진출처=서울문고 누리집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와 한국출판인회의는 지난 16일 서울문고 부도를 안내하는 긴급 공문을 회원 출판사들에 보냈다. 출협 관계자는 “서울문고가 어음 대금 1억 6000만원을 16일 오전까지 처리하지 않아 최종 부도상태가 됐다”고 밝혔다. 반디앤루니스 측은 이날 홈페이지에 “물류센터 사정으로 온라인 사이트 서비스가 중단될 예정”이라며 “오늘부터 PC와 모바일에서 상품 출고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출판사들은 서울문고의 갑작스런 부도에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다. 반디앤루니스 인터넷쇼핑몰은 온라인서비스를 중단하는 공지를 내보냈다.    서울문고의 부도처리를 알리는 공문(왼쪽)과 온라인 서비스 중단 안내(자료출처=한국출판인회의,반디앤루니스) 1988년 4월 설립한 서울문고는 교보문고와 영풍문고에 이어 오프라인 서점 매출 순위 3위 업체다. 반디앤루니스 브랜드로 8개 서점을 운영하며, 신세계 강남점, 롯데시티점, 목동점을 직영으로 운영 중이다. 2017년 부도 위기를 맞았지만, 은행권에서 대금을 차입해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경영난이 이어지며 지난해 3월 이베스트투자증권과 매각 주관사 계약을 맺고 매각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번 부도 이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출협과 한국출판인회는 17일 오후 서울문고 측과 만나 피해 상황을 집계하고 향후 대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출판인회의 관계자는 “서울문고도 출판사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쪽으로 대안을 세우겠다고 밝혔다”면서 “채권단 구성 등 모든 방안을 열어놓고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서점 순위 3위에 올라 있던 반디엔루니스 부도 소식을 접한 한 시민은 "종각역 반디앤루니스는 추억의 장소인데 아쉽다. 도서정가제 때문에 독서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인 듯하다. 도서정가제가 현실적으로 너무 비싸서 '밀리의 서재' 같은 전자책만 흥하는 것 같다. 아직 종이책이 편한 사람한테는 무척 안타까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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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7
  • “장기·고액·상습 과태료 체납자, 유치장·구치소 감금 추진”
    9년에 걸쳐 지방세 1500만원 체납한 50대 A씨는 세정담당관으로부터 가택을 수색당했다. 세정담당관은 가택을 뒤져도 나오는 것이 없자  A씨 아내 명의의 외제차를 지목했다.  A씨는 열쇠가 없다고 버텼지만 결국 차안에서 수억원대의 귀금속과 함께 현금 다발이 무더기로 나왔다  고액 체납자로부터 강제로 세금을 추징하는 드라마 '38 사기동대'에서나 나올법한 장면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드라마에서 가능할 뿐 체납자가 끝까지 버틸 경우 지금까지는 세금추징원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 지금보다 강력한 조치가 가능해졌다. 부산시는 고의로 세금을 내지 않는 경우 구치소에 감금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부산시는 장기·고액·상습 과태료 체납자에 대해 감치를 예고했다. 감치는 유치장이나 구치소에 일정기간 감금하는 것이다. 앞으로 고의로 과태료를 내지 않으면 체납자를 구치소에 감금할 수도 있게 됐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부산시는 장기·고액·상습 과태료 체납자 363명을 대상으로 ‘감치’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감치 대상 363명이 납부하지 않은 과태료만 102억원에 다다른다.  감치 대상은 과태료 체납이 3건 이상, 체납액이 1000만원 이상이면서 체납 기간이 1년 이상인 체납자다. 과태료를 납부할 능력이 있으면서도 내지 않을 경우 최대 30일까지 체납자를 유치장 또는 구치소에 감금할 수 있다. 행정청이 검찰에 신청하고 법원이 결정하면 감치가 단행된다. 다만, 감치 도중 과태료를 내면 집행은 종료된다.   드라마 '38 사기동대'에서 세정담당관이 상급 고액 체납자의 고가의 차량을 압류하고 있다. 사진출처=CJ ENM   부산시는 지난 4월부터 시·구·군 과태료를 1년 이상 체납한 16만 6384명, 85만 3583건을 전수 조사해 감치 요건을 충족하는 체납자 363명을 대상자로 정했다. 부산시는 감치 대상자에게 예고서를 발송하고 납부 불성실 여부 조사 등 사전 절차를 진행해 다음 달 중 관할 검찰청에 감치 신청할 계획이다. 최고액 체납자는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위반 과태료 58건, 주정차위반 과태료 5건 등 63건으로 4억 8700만원을 체납했다. 부산시는 납부 불성실 조사과정에서 재산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는 등 결손처분 요건에 드는 생계형 체납자는 경제 회생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백이현 부산시 세정담당관은 “과태료와 같은 세외수입은 세금보다 체납처분이 약하다는 점을 악용해 과태료를 납부할 여유가 있음에도 고의로 납부를 회피하는 체납자들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번 고의적 체납자에 대한 감치 조치 방안이 과태료 체납액 회수에 실효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알쓸신잡
    • 핫이슈
    2021-06-11
  • “김래아, 네가 가짜라고?”...진화중인 가상 인간들
    진짜가 아닌 ‘가상 인간’의 활약에 현실과 비현실의 차이를 구분하기가 힘들 정도다. 가상인간은 초기 모델과는 달리 이미지 뿐만 아니라 기술적으로 살아있는 인간처럼 정교해지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활약 중이다. 그 중 가상인간 김래아는 고정‘팬’을 확보하고 실제 브랜드 홍보 모델로 발탁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진짜 사람과 구분이 안될 정도다. LG전자 가상인간 김래아(사진출처=김래아 인스타그램)   지난 1월 11일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1에 진한 핑크색 후드티를 입은 20대 여성 김래아가 등장했다. 유창한 영어로 LG 제품을 소개한 김래아는 LG전자가 만든 가상인간이다. 래아(來兒)는 미래에서 온 아이라는 뜻이다.    가상인간 김래아(자료출처=인스타그램)   김래아는 CES에서 컨퍼런스 연사로 나서 특정 공간에서 방역 작업을 하는 로봇 LG 클로이 살균봇과 LG 그램 등을 소개했다. 김래아의 역할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CES 행사를 위해 제작된 일회성 캐릭터가 아니다. 이후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KFC 창업주 커넬 샌더스의 젊은 모습(사진출처=KFC 공식인스타그램)   가상인간이 활동하는 기업은 더 있다. 미국 KFC는 지난해 창업주 커넬 샌더스를 가상인간으로 다시 창조했다. 푸근하고 정감있는 브랜드 이미지에 변화를 주기 위해 배 나온 할아버지였던 샌더스는 ‘식스팩’ 복근을 갖춘 젊은이로 변신해 화보를 찍고 SNS에 올렸다. 르노, 푸마, 발망, 육스 등 스포츠·패션 기업도 저마다 가상인간을 홍보대사를 영입했다. 가상인간 루이 리(사진출처=SNS)   유튜브에서는 가상인간 ‘루이 리’가 화제를 모았다. 유튜버 '루이 리'는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실제로 촬영한 동영상에 가상의 얼굴을 합성하는 방법으로 제작된 가상인간이다. 루이 리는 노래와 춤이 특기인 22살 여성 인플루언서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1만9000여명을 보유, 각종 팝송 커버 영상을 올리거나 일상 속 브이로그를 공유하며 팬과 소통하고 있다. 가상인간 릴 미켈라(사진출처=인스타그램)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가상 인간은 ‘릴 미켈라(Lil Miquela)’로 인스타그램과 틱톡, 유튜브를 합해 500만명 수준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미켈라는 캘빈 클라인, 샤넬 등 명품 브랜드의 모델로도 활동했다. 릴 미켈라를 만든 미국 스타트업 '브러드'는 2019년 130억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켈라의 인스타그램 포스팅 단가는 약 8500달러(한화 939만원)에 달한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1-06-07
  • 하버드大 신문, '램지어 교수 논문, 유해한 거짓말'
    하버드대 교내신문 '하버드 크림슨'이 8일(현지시간) 마크 램지어 교수의 일본군 위안부 논문을 '매우 유해한 거짓말'로 규정하며 "출판할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하버드대학교 신문 '하버드크림슨'에 게재된 램지어교수 관련 사설(자료출처=하버드 크림슨)   하버드 크림슨은 사설을 통해 '위안부 여성과 관련한 램지어의 거짓말은 깊은 곳이 썩었음을 나타낸다'라고 밝히면서 현재 램지어 교수가 "매우 유해한 역사학적 거짓말을 출판하는 과정에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램지어 교수의 논문은 실재적 근거가 없다"라면서 제2차 세계대전 전후로 일본군이 최대 20만명의 위안부를 성노예로 부렸고 생존자들의 증언이 수십 년간 이어진 사실을 제시했다. 또한 '학문의 자유'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램지어 논문은 다른 의견이 아닌 허위정보를 전달했기에 학문의 자유 보호영역에 놓일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하버드 크림슨은 "어떤 아이디어가 위험하고 사실과 맞지 않으면 폐기해야 하는 것과 같이 램지어 논문은 출판할 이유가 없다며 하버드 대학 측이 나서 램지어 교수를 제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버드 크림슨은 이번 사설이 대다수의 견해를 반영한 것으로 정기회의를 토대로 작성됐다고 밝혔다.
    • 세대공감
    2021-03-09

ESG 검색결과

  • 오뚜기 ESG 경영, 지역 농가와의 맛있는 상생
    식품 업계가 지역 농가와의 상생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가파른 물가 상승 및 판로 축소, 수요 감소 등으로 난항을 겪는 농가를 위해 ‘윈윈(win-win)’ 모델 구축에 나선 것이다.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ESG 경영 트렌드에 발맞춘 행보로, 단순 기부가 아닌,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한 농가와의 동반 성장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오뚜기는 지역 맛집과 손잡고, 그 지역만의 특별한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거나 지역 고유의 특색을 살린 특화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 밖에도 식품 업계는 우리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제품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제주담음 제주메밀비빔면 사진출처=오뚜기   ◇ “제주산 원료 활용해 지역 농가 상생”… 오뚜기, ‘제주똣똣라면’ 및 ‘제주담음’ 브랜드 등 눈길 오뚜기는 제주 로컬 맛집 ‘금악똣똣라면’과 협업해 제주 지역 전용 제품인 ‘제주똣똣라면’을 출시하며 소비자 눈길을 끌고 있다. 정식 출시에 앞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선공개된 제주똣똣라면은 얼큰하고 진한 진라면에 금악똣똣라면의 레시피를 더한 제품이다. 오뚜기는 마늘, 돼지고기, 대파 등 제주산을 사용해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자란 마늘로 만든 큼직한 동결 건조 마늘 블럭을 첨가했고, 제주산 돼지고기로 만든 후레이크와 건조 대파를 듬뿍 넣은 건더기 스프를 별첨했다. 특히 소비자 비선호 부위 적체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양돈 업계를 돕기 위해 돼지 뒷다리살을 활용했다. 현지 농가로부터 공급 받은 양질의 국산 식재료를 제품화하는 것은 대표적인 상생 전략이다. 지난해 11월 오뚜기는 제주 농가의 신선한 원료를 사용해 지역 고유의 맛과 특색을 담은 ‘제주담음’ 브랜드를 론칭했으며, 첫 제품으로 △제주 흑돼지 카레 △제주 한라봉 마말레이드 2종을 선보였다. 제주담음 ‘제주 흑돼지 카레’는 제주산 온주감귤과 감귤 농축액을 첨가해 상큼하고 달콤한 맛을 낸 제품이다. 큼지막한 제주산 흑돼지와 당근, 감자 등을 듬뿍 넣어 풍부한 식감을 살렸으며, 볶은 양파와 버터루로 고소한 풍미를 더했다. 푸짐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기존 카레 대비 25% 증량한 파우치 형태로 선보인 점도 눈길을 끈다. ‘제주 한라봉 마말레이드’는 제철에 수확한 제주산 감귤과 한라봉, 하귤만을 사용한 잼으로, 당도를 조절해 상큼한 과육 본연의 맛을 구현했다. 300g의 넉넉한 용량으로 식빵 기준 약 15회 사용할 수 있다. 스콘이나 크래커 등에 발라 디저트로 즐겨도 좋다. 7월에는 신선한 제주산 원료를 사용한 ‘제주 메밀 비빔면’도 출시했다. 면은 메밀로 만들어 구수한 풍미를 살렸고, 비빔 양념에는 제주산 감귤 과즙 농축액을 넣어 상큼한 맛을 더했다. ◇ “농산물 소비 촉진 앞장”… 오뚜기, 완도산 다시마 2개 넣은 ‘오동통면’ 정식 판매 우리 농산물 소비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오뚜기는 국산 다시마의 70% 이상을 생산하는 전남 완도군의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완도산 다시마를 제품에 활용하고 있다. 2020년 완도산 청정 다시마 2개를 넣어 깊은 감칠맛을 살린 한정판 ‘오동통면’을 선보였으며, 다시마를 1개에서 2개로 늘린 오동통면이 당시 큰 호응을 얻자 오뚜기는 해당 제품을 정식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시장 최초로 다시마를 주원료로 한 식초를 선보였다. 오뚜기 ‘다시마식초’는 아미노산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한 완도산 다시마를 정성껏 침지, 숙성해 만든 100% 발효 식초다. 요리의 맛과 기능을 더하기 위해 녹차 추출물을 첨가했으며, 양조식초 대비 유리 아미노산 함량이 9배 이상 높아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오뚜기 담당자는 “최근 가치 소비에 동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기업과 지역 농가 간 상생의 가치를 내세운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어민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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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7
  • 커피전문점 폴바셋, 업계 최초 ‘전자영수증’ 전면 도입
    매일유업이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폴 바셋이 26일부터 업계 최초로 ‘전자영수증’을 전면 도입해 종이 영수증을 완전히 없앤다. 사진출처=폴바셋 누리집   기존에 멤버십 회원들에 한해 전자영수증을 발행한 일반적인 방법과는 다르게 비회원 고객들에게도 전자영수증을 발행하는 것이 이번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이다. 폴 바셋 전자영수증은 발급을 원하는 고객에게 발행되며, 결제 단계에서 서명 패드에 간단히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카카오톡 알림 톡 또는 문자 메시지로 발송된다.   폴 바셋 김용철 대표는 “폴 바셋이 업계 최초로 전자영수증 전면 도입에 나섰다. 연간 54톤의 종이를 아껴 산림과 환경을 보호하게 된 셈”이라며 “종이영수증 전면 도입은 친환경 굿즈 증정 이벤트, 커피박 트레이 도입과 같은 폴 바셋 ESG 경영의 하나다.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다양한 ESG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폴 바셋은 그간 매년 1200만 건 정도의 종이영수증을 발행했는데, 이를 길이로 환산하면 2484km정도다. 이번 전자 영수증 도입으로 한라산의 1273배가 넘는 길이의 종이영수증을 완전히 없애 연평균 약 54톤의 종이를 아낀다는 데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회원 가입 등의 별도 절차 없이 휴대폰 번호만으로도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로 고객 편의성도 높였다. 한편 폴 바셋은 2021년부터 ESG 경영 활동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전 매장에 친환경 종이컵을 도입한 것은 물론, 최근에는 버려지는 커피 박스를 재활용한 매장용 트레이를 개발해 전 매장에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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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6
  • 이재용과 빌게이츠가 합작해 만든 물 필요없는 신개념 화장실
    삼성전자는 25일 삼성종합기술원에서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 이하 게이츠재단)과 협력해 온 ‘RT (Reinvent the Toilet) 프로젝트’ 종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빌 게이츠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이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종합기술원은 2019년부터 게이츠재단과 RT 개발을 위해 협력해 왔으며, 3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최근 RT 요소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사용자 시험에 성공했다. 이날 RT 개발 협력 종료식에는 진교영 삼성종합기술원장(사장), RT 프로젝트 참여 임직원, 듀레이 콘(Doulaye Kone) 게이츠재단 부(副)디렉터, 선 김(Sun Kim) 게이츠재단 RT 담당, 이용재 게이츠재단 사외 고문 등이 참석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16일(화) 한국을 방문한 빌 게이츠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이사장을 만나 RT 프로젝트 개발 결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이날 면담에서 빌 게이츠 이사장은 게이츠재단의 비전과 현재 추진 중인 사회공헌활동 현황을 설명했으며,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의 기술로 인류 난제 해결에 이바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삼성은 직접 개발한 RT 프로젝트 기술 특허를 저개발국 대상 상용화 과정에 무상으로 라이센싱할 계획이며, RT 프로젝트가 종료된 8월 25일 이후에도 게이츠 재단에 양산을 위한 컨설팅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RT 프로젝트는 게이츠재단이 저개발국을 위해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신개념 위생 화장실 보급 프로젝트다. 물과 하수 처리 시설이 부족한 저개발국가에는 화장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약 9억명 이상의 사람이 야외에서 대소변을 해결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수질 오염으로 매년 5세 이하의 어린이가 36만 명 넘게 설사병 등으로 사망하고 있다. 게이츠재단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1년부터 별도의 물이나 하수 처리 시설이 필요 없는 신개념 화장실의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해 왔다. 게이츠재단의 재정지원을 받은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과 대학이 RT 구현을 시도했으나 기술적 난제 및 대량 생산이 가능한 원가 수준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에 따라 재단은 2018년 삼성에 RT 개발 참여를 요청했다. 게이츠재단의 RT 프로젝트를 보고받은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종합기술원에 기술개발을 위한 T/F 구성을 지시했으며, 빌 게이츠와 이메일·전화·화상회의 등을 통해 진행 경과를 챙겼다. 이에 삼성은 2019년부터 가정용 RT 구현을 위한 △기초 설계 △부품 및 모듈 기술개발 △성능 구현 △양산화를 위한 프로토타입 개발에 착수했다. 삼성은 3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구동 에너지 효율화 △배출수 정화 능력 확보에 성공했으며 △배기가스 배출량 저감 △내구성 개선 △RT 소형화 등 게이츠재단의 유출수 및 배기가스 조건을 만족하는 요소기술 개발에도 성공했다. 삼성은 열처리 및 바이오 기술을 활용해 환경에 무해한 유출수를 배출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처리 수 재활용률 100%를 달성했다. 삼성의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가정용 RT는 실사용자 시험까지 마쳤으며, 게이츠재단은 앞으로 양산을 위한 효율화 과정을 거쳐 하수시설이 없거나 열악하고 물이 부족한 저개발 국가에 이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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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5
  • bhc치킨 수원아주대점, 아동양육시설에 치킨 1200마리 기부
    bhc치킨의 수원아주대점이 지역 아동들에게 꾸준히 치킨을 기부해 주목받고 있다.   bhc치킨 수원아주대점이 아동양육시설에 2년간 지속적으로 치킨 1,200마리를 기부했다. 사진=bhc치킨 제공   bhc치킨 수원아주대점은 지난 21일 경기도 수원시 송정로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 ‘꿈을키우는집’을 찾아 치킨 메뉴인 ‘해바라기 후라이드’와 사이드 메뉴인 ‘뿌링핫도그’를 무료로 제공했다.   이번 기부는 지역사회 내 상생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수원아주대점의 선행은 지난 2020년 7월부터 현재까지 2년간 매월 지속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실제 bhc치킨 수원아주대점은 ‘꿈을키우는집’에 매월 약 50만 원 상당의 치킨과 사이드 메뉴를 기부하며 보육원 아이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bhc치킨 수원아주대점 서원영 점주는 “bhc치킨을 향한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매장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성원에 보답하고자 재작년부터 지역사회 내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기부를 시작했고 앞으로도 나눔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해바라기 봉사단을 비롯해 나눔과 상생 실천에 앞장서는 본사의 행보에 적극 동참하는 점주분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에도 bhc치킨은 도움이 필요한 소외 계층이 사회 구성원으로 온전히 자리매김할 수 있게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bhc치킨의 나눔 경영에 따라 점주들의 자발적인 기부가 잇따라 눈길을 끈다. 지난 5월 bhc치킨 대전월평점은 대전 서구 복수동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해 뿌링클 순살 치킨을 전달했다. 대전충청지역 내 청주지웰시티점과 대전탄방점도 각각 아동보호기관과 행정복지센터에 치킨을 기부했다. 당월 bhc치킨 제주지역 가맹점 3곳(제주 연동점, 이도점, 탑동점)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착한 가게 캠페인’에 가입해 매월 수익 일부를 성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   이어 서울 및 경기도에 위치한 bhc치킨 8개 가맹점(역삼스타점, 평택세교점, 평택안중점, 동삭비전중앙점, 수원인계중앙점, 권선점, 용인역북점, 동백호수마을점)은 아동복지시설 5곳을 방문, 총 치킨 90마리를 후원하는 등 치킨 기부 릴레이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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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7
  • SK, 2021년 사회적가치 18조 창출
    경제적가치(economic value, EV)와 사회적가치(social value, SV)를 동시에 추구하는 ‘더블보텀라인(DBL)’ 경영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온 SK그룹이 2021년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와 사회적가치 측정 산식을 23일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했다. SK인천석유화학 사회적가치 창출 사례 자료 출처=SK 사회적가치는 기업과 이해관계자들이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거나 완화하는 데 기여한 가치를 뜻한다. 코로나 팬데믹과 글로벌 기후변화 등 사회문제가 끊이질 않는 상황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은 기업에 적극적 문제해결 노력을 촉구하고 있다. SK는 기업의 새로운 역할을 위해 경제적가치와 사회적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추진해 왔고, 2018년부터는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를 화폐화 방식으로 발표해 왔다. SK는 이번에 사회적가치 측정 산식과 데이터를 전격 공개함으로써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사회적 합의를 토대로 측정 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감과 동시에 최태원 SK 회장의 더블보텀라인 경영을 더욱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사회적가치 측정값 증가세 뚜렷 SK는 23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사옥에서 ‘2021년 SK 사회적가치 화폐화 측정 성과 발표’ 언론 설명회를 갖고 전 관계사가 2021년 창출한 사회적가치 총액이 1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과 비교해 7조원(+60%) 가량 증가한 수치다. 사회적가치 지표는 △경제간접 기여성과(E): 19조3443억원(고용 10.1조원, 배당 3.4조원, 납세 5.9조원) △환경성과(E): -2조8920억원(환경공정 -3.6조원, 환경 제품·서비스 0.8조원) △사회성과(S): 1조9036억원(사회 제품·서비스 0.8조원, 노동 0.5조원, 동반성장 0.3조원, 사회공헌 0.3조원) 등으로 설명했다. 이 밖에도 △거버넌스(G) 지표는 비화폐적 목표와 성과 중심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부 내역에 따르면 관계사 실적 개선을 통해 납세(+100%)와 고용(+39%)이 2020년과 비교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 사회 제품·서비스(+76%), 노동(+93%) 분야의 증가도 뚜렷했다. 반면에 환경공정(-2%)과 동반성장(-0.07%)은 악화됐다. 최태원 회장은 “긍정적인 측정 결과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측면도 모두 공개해 투명성을 높이고 외부와의 소통 과정 등에서도 보완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는 넷제로와 RE100 선언 등 탄소 저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장증설과 조업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향후 2~3년간은 탄소배출 총량을 줄이기가 어렵지만, ‘사회적가치 측정 시스템’은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촉발하는 ‘경영 인프라’로 기능해 관계사들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변화 추진에 매진하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SK그룹은 2021년 10월에 전기차배터리와 수소 등 친환경 사업에 100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또 △2021년 1월에 SK와 SK E&S의 수소연료전지 기업인 플러그파워에 1조8000억원을 공동투자 했고, △2022년 2월에는 SK 에코플랜트의 전기·전자 폐기물(E-waste) 기업인 테스를 1조2000억원으로 인수하는 등 친환경 미래사업 분야 투자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가치 측정 산식 전격 공개 SK는 그동안 내부에서만 관리해 왔던 사회적가치 측정 세부 산식과 관련 데이터를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했다. SK에 따르면, 사회적가치는 제품개발에서부터 생산, 판매, 인력, 비즈니스 파트너 협력 등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 ‘긍정 성과(+)’와 ‘부정 성과(-)’가 함께 측정된다. 사회적가치 화폐화 값은 △베이스라인(시장평균 기준) △화폐화 단위기준(국제기구·정부·협회 등 발표지표 적용) △기여도 등 세 가지 주요 항목을 적용해 도출한다. 이는 자사 제품·서비스가 전체 시장평균치를 초과 또는 미달하는지, 사회적가치 창출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등을 따져 수치화한 값에 공신력있는 국제기구 등의 지표수치를 곱해 사회적가치 총액을 산정하는 방식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공장 가동 중에 발생하는 폐열을 인근 주거단지 냉·난방 에너지로 공급해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거뒀고, 2021년에 28억원 규모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금액은 온실가스 배출계수 및 감축비용, 공급열량 등을 대입해 산출됐다. 이형희 SV위원회 위원장은 “사회적가치 창출 및 화폐화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사회적가치 정보를 투자와 소비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산식의 공개를 결정했다”며 “사회적가치 도출 산식과 성과가 갖는 의미를 공개하고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경청함으로써 측정 시스템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더욱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SK는 국제 기업연합체 VBA (Value Balancing Alliance), 하버드 경영대학원(HBS),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등 다양한 국제 파트너들과 협업을 지속하며 측정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화폐화 측정 산식과 데이터는 23일부터 SK그룹 홈페이지 등에 공개된다. 또 SK 각 관계사는 사별 홈페이지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와 산식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산식과 데이터 등은 공공재 성격이 강한 만큼 영업기밀이 아닌 이상 이해관계자와 다른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공개해 나갈 방침이다.
    • ESG
    2022-05-23
  • 뉴욕 카네기홀 공연 앞둔 발달장애 소프라노 박혜연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 소속 소프라노 박혜연씨가 24일 오후 7시30분 뉴욕에 있는 카네기홀 와일 리사이틀홀에 선다. 소프라노 박혜연씨 사진=아트위캔 제공 자폐성장애를 가지고 있는 소프라노 박혜연씨는 나사렛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서울장신대 교회음악대학원 성악과를 졸업한, 발달장애계에서는 보기드문 인재로 2002년 우크라이나 국립교향악단과 협연, 2006년 키에프 방송교향악단과 협연, 2007년 체코, 오스트리아 시청 연주, 2008년 몰도바 국립방송교향악단 협연, 2015년 루마니아 오케스트라 협연 등 유럽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통해 해외에서 대한민국 발달장애음악인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왔다.     2017년부터는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 소속 소프라노로서 국내 각종 연주회에서 활약해왔으며 2018년 강릉아트센터에서 평화통일 기원음악회, 건국대학교병원 정오음악회 3,000회 기념음악회, 2019년 유럽순회공연, 2021년 모스틀리오케스트라와 협연, 한국가곡 100주년을 노래하다 등 다양한 연주로 관객들을 매료시켜왔다.  특히 2022년 2월 온라인으로 개최된 해외 성악콩쿨 'Music in the world ROMA'에서 비장애인들과 겨루어 성악부문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어 대한민국 발달장애 성악가의 위상을 높힌 바 있다.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 왕소영 대표는 “발달장애인의 특성상 몸으로 소리를 내는 성악은 다른 음악에 비해 어렵기도 하거니와 가사를 외우고 목소리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특히나 어렵기때문에 발달장애 성악가를 찾기가 쉽지않은데, 소프라노 박혜연씨는 타고난 재능이 남다르며 노래에 대한 본인의 열정 또한 대단하다. 벌써 마흔을 넘긴 나이이긴하지만 아직도 아름다운 음색을 유지하고 있어서 앞으로도 멋진 노래로 많은 관객들에게 좋은 무대를 선사해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 칭찬을 아끼지않았다.  24일 뉴욕 카네기홀 공연은 20년 가까이 박혜연씨의 해외 연주활동을 기획하고 도와온 CMS비엔나 유소영 대표의 기획으로 이번에도 박혜연 소프라노가 무대에 설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했다고한다.    소프라노이자 CMS비엔나 대표인 유소영씨는 “박혜연씨가 아름다운 노래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마도 순수한 영혼을 가졌기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장애를 가졌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레퍼토리를 소화하고 노래에 대한 열정이 강한 것을 보면 비장애인들이 오히려 본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박혜연 소프라노가 많은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그녀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카네기홀  연주 후 박혜연씨는 유소영 대표와 함께 루마니아 필하모닉챔버홀 연주, 불가리아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위해 뉴욕에서 루마니아로 떠난다 24일 카네기홀 와일 리사이틀홀에서 펼쳐질 ‘컬러풀코리아’콘서트는 제임스 정과 이국표 지휘자가 이끄는 공연으로 제목처럼 다양한 악기 연주와 정상급 음악인들의 수준높은 연주가 펼쳐질 예정이다.      
    • ESG
    2022-05-20
  • 국내 ESG 경영 선두에서 이끄는 SK그룹
    SK그룹이 SK임업 창립5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산림총회(WFC)’에 참여해 그간의 탄소 감축 노력과 국내 1호 탄소배출권 확보 그룹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한다. 제15회 세계산림총회 SK 전시관 사진=SK 제공 SK임업은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에서 개막하는 ‘제15회 WFC’에서 1972년 이후 50년간 국내외에서 진행한 각종 조림사업의 성과와 탄소배출권 플랫폼 등 ESG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앞으로로의 계획을 밝힌다. SK는 6일까지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 대기업 중 유일한 조림사업 기업으로서 한국 기업을 대표해 독립 부스를 만들어 참여했다. WFC는 UN식량농업기구(FAO)가 6년마다 개최하는 국제 산림행사로 전 세계 정부 기관과 국제기구, 시민단체, 학계, 기업들이 참여해 산림과 환경 분야 협력을 논의한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산림 등 탄소저감 생태계 조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번 서울 총회에는 143개국에서 1만여명의 환경 분야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SK임업 전시부스인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Green Forest Pavilion)’은 SK그룹의 산림 조성 및 탄소 감축 노력을 하나의 여정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SK그룹이 조림사업을 해 온 충주 인등산을 모티프로 전시관 전체를 하나의 숲속 길처럼 조성하고 중앙에는 ‘생명의 나무’ 모형을 설치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SK의 의지를 보였다.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은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2’에서도 선보여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SK임업은 이번 총회에서 조림을 통한 다양한 탄소 저감 사업도 소개한다. 강원도 고성의 황폐지에 자작나무를 비롯한 조림수 25만 그루를 심어 진행 중인 A/R CDM((방치된 토지를 산림으로 복구하는 것) 사업이 대표적이다. 이는 숲이 흡수한 온실가스를 측정해 탄소배출권을 인정받는 사업으로 SK는 2013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최종 인가를 받아 숲 조성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국내 1호 기업이다. 또 SK임업은 조림사업 등을 통해 탄소흡수를 늘리고 이를 통해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탄소 감축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기업과 개인에 공급하는 ‘산림 기반 탄소 배출권 거래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거래 플랫폼을 통해 산 소유주에게는 경제적 인센티브를, 기업에는 신뢰할만한 탄소 상쇄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숲 보전과 기후 위기 해결에 기여할 전망이다. SK임업은 해외 개발도상국의 산림 보호 활동에도 참여해 산림탄소배출권을 확보했으며 SK의 탄소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관계사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해서 개발할 예정이다. SK그룹의 조림사업은 고 최종현 회장이 1972년 서해개발주식회사(현 SK임업)를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최 회장은 1960~1970년대 무분별한 벌목 등으로 민둥산이 늘어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천안 광덕산·480.9ha을 시작으로 충주 인등산·1180ha, 영동 시항산·2364.8ha 등 총 4100ha의 황무지 임야를 사들여 숲을 조성했다. 최종현 회장은 임야가 투기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우려해 수도권에서 먼 임야를 조림지로 선택해 호두나무와 자작나무 등 활엽수 중심의 고급 수목을 심었다. 50년 전만해도 황무지에 가깝던 산간 임야는 현재 총 400만 여 그루의 나무를 품은 울창한 숲으로 변신했고 그 규모는 서울 남산의 약 40배 넓이에 달한다. 조림사업을 통한 수익금은 국가 차원의 인재육성을 위해 만든 한국고등교육재단의 장학금으로 활용됐다. SK는 최종현 회장의 조림사업이 환경(Environment)과 인재육성을 통해 사회(Social)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ESG 경영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조림사업 등 친환경 사업의 의지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ESG경영과 탄소 감축 노력으로 계승됐다. 최태원 회장은 2021년 10월 세계 최대 비즈니스 네트워킹 SNS인 ‘링크트인(LinkedIn)’에 선친인 최종현 회장이 시작한 산림녹화 사업을 소개하며 SK친환경 사업의 오랜 역사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SK는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 감축에 기여’하는 목표 아래 사업 모델 혁신과 투자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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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02
  • 화재 피해 울진군 동물보호센터 27마리 집단 구조
    울진 화재 발생으로 어려움에 처한 울진군 동물보호센터 동물의 대피를 지원한 동물권행동 카라가 3월 10일, 보호소 입소 개체 27마리를 구조했다고 11일 밝혔다. 구조된 동물들은 11일부터 본격적으로 검진과 예방접종 및 치료를 마치고 입양 준비를 시작한다. 가까스로 화마를 피한 개 단비. 목줄이 묶인 채로 불길에 휩싸인 동료 개를 그저 지켜봐야 했다. 사진=카라 제공   카라는 울진 화재 발생 직후인 5일부터 반려동물, 농장 동물 등에 대한 적극적 현장 동물 구호 활동을 펼쳐왔다. 먼저 이재민 200여 명이 대피한 울진체육센터에서 다치거나 동행하지 못한 동물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구조와 지원 활동을 개시했다. 이 대피소 한 곳에만 화재 현장에 두고 오거나 유실한 동물의 안부를 걱정하고 다친 사육동물의 치료, 사료 급여 등 돌봄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재민이 13개 가구나 있었다. 또한 카라는 재난 피해 접수 중인 면사무소에서는 잃어버린 개, 화상 입은 고양이 등 동물 재난 피해 사례를 여러 건 접하고 병원 진료를 연계했다. 카라 전진경 대표는 “현재 여러 동물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동물 구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일시적인 지원만으로는 대형 재난에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는 만큼, 지역 내 동물 구호와 재난 대응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늘 포화 상태인 시보호소에서는 이러한 대응이 어려울 것”이라며 “시보호소가 유실 동물 보호와 반환, 피해 동물 구조와 치료 등 본연의 활동이 가능하도록 울진군 동물보호센터 입소 동물의 집단 구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보호소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이고, 울진군의 재난 대응 동물구조 활동이 자리를 잡고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울진군청에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동물보호 행정을 요청했다. 불길을 피해 급히 임시 보호처로 대피 중인 울진군 동물보호센터 입소동물들 사진=카라 제공   피해 현장에서 4차에 걸쳐 체계적 구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카라는 화재로 인한 동물 돌봄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사료와 개집, 목줄 등을 지원하는 5차 구호 활동을 계획 중이며 이후로는 구조한 27마리 동물들의 치료와 입양에 전념할 예정이다. 이번 구조 개체들은 재난 상황에서 자칫 입양 기회를 놓칠 위기에 처한 6개월령 이하 강아지 22마리 전원과 안락사 일정이 임박한 대형견 5마리로, 카라는 입양 전후 예방접종은 물론 질병 치료와 중성화 수술 등을 전격 지원한다. 한편 카라는 그간 재난 발생 시 동물구호 대응 매뉴얼 제정에 목소리를 높여 온 만큼, 이번 일을 계기로 동물 동반 대피는 물론 동물의 소유자 혹은 보호자가 재난 시 동물의 1차 구호자로서 평상시 돌봄 수준의 상향과 더불어 목줄 풀기나 축사 개방 의무화 등이 정부 재난재해 동물보호 가이드라인에 마련되도록 법령 제정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 ESG
    2022-03-14
  • "산불 피해지역 도와주세요" 한국해비타트-서경덕, 긴급모집
    한국해비타트와 캠페인 홍보대사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강원·경북 산불 피해지역에 주거지원을 위한 모금 운동을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 강원도 산불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대원 사진출처=산림청 이번 모금은 11일부터 2주간 진행되며, 누리꾼들의 십시일반 모금을 통해 강원·경북 산불 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주거지원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움이 절실한 주민분들을 위해 주거지원을 위한 모금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누리꾼 1명당, 1만원씩, 1만명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개인별 기부영수증 발급 및 기부내역 공개 등 모든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모금에 참여하고자 하는 누리꾼은 한국해비타트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동참할 수 있다. 특히 한국해비타트는 지난 2019년 강원도 고성 산불 피해지역에 이동식 목조주택을 제공하는 등 재난지역에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왔다. 한편 한국해비타트와 서경덕 교수는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 ESG
    2022-03-11
  • 지하철에서 심폐소생으로 생명 구한 문대천 씨 '희망영웅상'
    지난 12월,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에서 쓰러져 의식 잃은 남성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한 의인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신한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하는 37번째 ‘희망영웅’ 수상자로 문대천 씨를 선정하고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NGO 굿네이버스는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흥식)와 함께하는 37번째 ‘희망영웅’ 수상자로 문대천 씨를 선정하고 포상금을 수여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유혜선 굿네이버스 서울본부장, 채수웅 신한은행 강서본부장, 37번째 희망영웅 수상자 이대목동병원 이송기사 문대천 씨,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 사진제공=굿네이버스 ‘희망영웅 상’은 신한 희망사회 프로젝트 내 위기가정 재기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위기에 처한 이웃을 도운 의로운 시민을 포상하여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진행되는 신한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희망영웅’ 37호로 선정된 문대천 이대목동병원 이송기사는 지난 12월 29일 병원 근무를 마치고 영등포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다가 80대 남성이 ‘쿵’ 소리를 내며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했다. 갑자기 발생한 위기상황에 많은 사람들이 당황하고 있는 순간, 문대천 씨는 망설임 없이 쓰러진 남성에게 다가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침착하게 남성의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찾아 가족에게 연락을 취하고 재차 119에 신고해 정확한 위치를 안내하는 등 적극적인 도움을 펼쳤다. 이날 전달식은 이대목동병원에서 진행됐으며 유혜선 굿네이버스 서울본부장, 차혜진 굿네이버스 서울서부지부장, 신한은행 및 이대목동병원 관계자와 37번째 ‘희망영웅’ 수상자 문대천 씨가 참석했다. 37번째 ‘희망영웅’으로 선정된 문대천 씨는 “병원에서 잠시나마 배워둔 심폐소생술이 도움이 되었다”며, “생명을 살리는 귀한 업무를 소중히 여기면서 환자 이송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혜선 굿네이버스 서울본부장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꾸준하게 들려오는 희망영웅의 따뜻한 이야기가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은“이대목동병원 직원에게 이렇게 큰 상을 주신 것에 감사하며, 이 상은 다른 의료진에게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굿네이버스와 신한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신한 희망사회 프로젝트’ 위기가정 재기지원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희망영웅을 선정할 예정이다. 
    • ESG
    2022-01-29
  • 아들의 못다 한 장기기증 10년 후 아버지가 실천
    경남 김해에서 건설 노동자로 성실히 일하던 이형석(56세/세례명: 루치오) 씨는 11일 새벽, 집 근처 편의점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넘어지면서 다친 머리 부분 내출혈로 끝내 뇌사 상태에 빠졌고, 그의 가족들은 장기기증을 결정하게 됐다. 특히 이형석 씨의 기증에는 안타까운 사연이 담겨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바로 10년 전인 2011년 9월, 군대 전역 후 복학한 지 3일 만에 불의의 사고를 당한 장남 이성진(당시 23세/ 세례명: 프란치스코) 씨 역시 뇌사 상태에서 장기기증에 동의했으나 안타깝게도 호흡에 의한 장기 오염으로 장기기증 불가 판정을 받아 뜻을 이루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떠나보내야 했다.   장기기증을 실천한 고 이형석 씨와 아들 고 이성진 씨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가족은 아들을 젊은 나이에 떠나보낸 슬픔에 더해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고자 했던 착한 성정의 아들이 장기기증을 하지 못한 아쉬움도 남게 됐다. 이후 가족은 한마음으로 본인들에게 이런 일이 닥치면 장기기증을 하겠다고 서약했고, 딱 10년 만에 다시 이런 상황을 맞게 된 것이다. 그래서 가족은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자 주저 없이 장기기증을 결정할 수 있었다. 특히 고인이 된 이형석 씨는 큰아들이 기증을 하지 못한 것에 많이 안타까워했기 때문에 유족들이 큰 망설임 없이 기증에 동의할 수 있었다고 한다. 사업 실패 후 건설 현장을 전전하며 그리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절대 남에게 폐를 끼치며 살지 않겠다는 신조를 지켜온 이형석 씨는 힘든 생활을 하면서도 이웃에 대한 사랑을 품어왔다. 특히 삶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던 큰아들을 먼저 보낸 크나큰 상심은 영면에 들기 전까지 항상 따라붙었다. 유가족들은 “고인의 평소 언행에 미루어 이번 기증으로 인해 만성 장기 부전으로 삶의 끝에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할 수 있어 다행이다. 다른 이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갈 수 있어 고인도 기쁘게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석 님은 17일 발인 후 김해 신어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문인성 원장은 큰아들을 떠나보내며 끝내 실천할 수 없었던 생명 나눔을 본인이 직접 실천하고 떠난 부자의 감동 사연을 전해 듣고 진심으로 감사와 위로를 전하며 “먼저 떠난 큰아들과 함께 하느님 품에서 안식을 취하시길 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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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17
  • '告 이태석 신부 그후 10년 스토리'에 감동한 사업가 1억 기부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새해를 맞아 지난 7일  훈훈한 소식을 전해왔다. 이태석 신부의 제자들이 스승의 뒤를 이어 헌신의 길을 걷고 있다. 영화 '부활'의 스틸컷 영화 '부활'은 이태석 신부가 아프리카 톤즈에 뿌린 사랑의 씨앗이 꽃으로 피어나는 이야기 '울지마톤즈' 후속작이다,  영화 '부활'은 아프리카 수단에서 헌신하다 마흔 여덟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이태석 신부의 십년 후가 지난 시점에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는 다큐멘터리다. 이태석 재단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구수환 감독은 "지난 연말 이태석 재단 사무실로 1억원을 기부하겠다는 전화가 왔고, 곧바로 입금됐다. 경기도 광주에 있는 아그루 코리아에서 진행하였으며, 이렇게 큰 금액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 무척 놀랐다"라고 전했다. 이태석 신부의 제자들이 스승의 뒤를 이어 헌신의 길을 걷고 있다. 영화 '부활'의 스틸컷   아그루 코리아측은 기부 이유에 대해 "회사대표께서 이태석 신부와 제자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큰 감동을 받았다. 이태석 신부의 사랑이 계속해서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태석 재단에는 지난해부터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개인, 기업, 학교, 성직자 기부물품도 미술품, 운동화 피아노 결혼 패물까지 다양하다.  그동안 후원관련 홍보나 부탁을 전혀 하지 않았음에도 오히려 기부자와 금액이 크게 늘었다. 이들은 기부하면서 재단에 고맙다는 인사와 응원을 보낸다. 구수환 감독은 "이태석 재단에 대한 믿음의 결과"라며 "사용 내역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 ESG
    2022-01-10
  • 주자창 주차요원, 심폐소생술로 운전자 구해
    지난 3월 대구 수성구 주차장에서 60대 심정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주차요원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한 주차전문업체에서 주차장 관제 서비스 점검을 담당하는 곽수근 매니저는 지난 3월 길을 걷다 대구 수성구 한 주차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60대 남성을 발견했다. 주변에 모여 있던 한 시민을 지목해 119 신고를 부탁한 후, 구급대원 도착 전 5분 동안 심폐소생술과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생명을 살렸다. 곽수근 매니저는 9년 전 24개월 간 공군에 복무하면서 심정지 환자는 골든 타임 5분이 가장 중요하고, 이때 심폐소생술을 진행하지 않으면 뇌에 혈액 공급이 중단돼 의식을 회복해도 후유증이 남을 확률이 높다는 것을 훈련을 통해 익혔다. 대구 중부소방서가 곽수근 매니저(왼쪽에서 세번째)에게 감사장을 전했다. 사진=파킹클라우드 제공 이 미담 사례는 동료 직원들도 모르고 있었는데 8개월이 흘러 12월 20일 대구 중부소방서가 감사장을 들고 곽 매니저가 근무하는 회사를 찾아와 위급한 순간 침착하게 생명을 살렸던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알려졌다. 이에 곽씨가 근무하는 회사는 곽수근 매니저에게 포상금을 지급했다. 회사 관계자는 "응급 상황에서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앞으로 사내 안전보건팀의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해 주차장 내 돌발 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주차요원을 지속적으로 육성하는 선한 영향력을 가진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곽수근 매니저는 "군대에서 훈련을 받은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오히려 제가 감사하다"며, "주차관제 점검부터 운전자의 안전까지 살피는 주차요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 ESG
    2021-12-21
  • 샤이니 온유 일본 팬, 5년째 우물 기부로 생일 축하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가 그룹 샤이니의 멤버 온유의 팬들이 캄보디아에 우물 기부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룹 샤이니의 멤버 온유의 팬들이 생일을 기념해 캄보디아에 우물 기부를 했다. 사진출처=월드쉐어 이번 우물 기부는 온유의 일본 팬들이 모인 ‘So Amazing ONEW’s BD Project JP’에서 진행한 것으로 33번째 생일과 일본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70명이 넘는 팬이 함께했다. 온유의 일본 팬들은 2017년부터 우물 기부로 생일을 축하해 왔으며, 벌써 5년째 꾸준한 나눔으로 성숙한 팬 문화와 나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나눔에 참여한 팬은 “오랫동안 열정적으로 활동해주고 우리에게 큰 힘을 주신 샤이니가 너무 자랑스럽고, 우리가 받은 사랑처럼 지원이 필요한 지역이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매년 우물 후원을 계속하고 있다”며 “앞으로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사회에서 살기 위해서도 깨끗한 물이 사람들의 건강과 생활을 돕기를 바란다”며 후원 소감을 남겼다. 팬들이 선물한 우물은 캄보디아 학교에 우물 및 수돗가가 지어질 예정이며, 재학 중인 학생들과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소중한 식수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그룹 샤이니는 올해 정규 7집 ‘Don't call me’로 컴백해 활동했으며, 이어 7집 리패키지 ‘Atlantis’로 국내외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생일을 맞은 멤버 온유는 최근 SM ‘STATION’을 통해 가수 펀치와 컬래버레이션한 듀엣곡 ‘별 하나 (Way)’를 공개했으며,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전 세계 10개 지역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한 관심을 얻었다. 월드쉐어는 국제구호 NGO 단체로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아동 그룹홈과 1:1 아동 결연, 식수 개선 사업, 긴급구호, 해외 봉사단 파견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월드쉐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ESG
    2021-12-14
  • 시립청소년센터 연말 맞아 훈훈한 사랑의 손길 펼쳐
    서울시가 설립,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연맹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각 구별 청소년센터가 연말을 맡아 이웃에게 사랑의 손길을 펼치는 각종 행사를 벌여 훈훈감 연말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시립중랑청소년센터는 11월 29일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짱스쿨프렌드’ 청소년을 위해 김장 김치 40박스를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시립중랑청소년센터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짱스쿨프렌드’ 청소년에게 김장 김치를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시립중랑청소년센터는 사랑의 김장 김치 나누기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시립중랑청소년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짱스쿨프렌드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관내 초등학생 4~6학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며 사랑의 김장 김치를 받은 청소년 및 학부모는 이런 좋은 나눔을 통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시립수서청소년센터는 2021 서울시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청소년마음치유프로젝트 ‘코로나블루블룸’을 운영했다. 코로나블루블룸 긴급 여가 지원 사업 체험 활동   ‘코로나블루블룸’은 코로나19로 지친 지역사회주민을 대상으로 학습 지원·마음 치유·신체 단련·취업 지원·긴급 돌봄 총 다섯 가지 분야의 프로그램을 매달 제공함으로써 코로나블루 극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5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됐으며 뜨거운 반응과 함께 11월을 마지막으로 종료됐다. 주 대상은 9세 이상 24세 미만의 청소년으로 전 회기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구성함으로써 11월 목표 모집 인원(학습 지원·신체 단련·긴급 돌봄)의 약 85%가 모집되는 등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시립강동청소년센터가 운영하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두빛나래’는 이웃 나눔을 위한 ‘이웃 나눔이’ 김장 활동을 전개했다. 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들이 직접 김장을 하고 있다   두빛나래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자기주도성 향상 및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청소년이 될 수 있도록 이웃 나눔이 활동을 운영했으며, 이웃 나눔이 활동은 강일동 주민센터와 연계해 직접 만든 물품 및 음식을 독거 어르신 대상으로 이웃 나눔을 진행했다. 물품 및 음식은 청소년들이 회의를 통해 선정했으며, 청소년들이 직접 활동을 기획하고 운영해 청소년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앞으로도 두빛나래는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역사회 참여 활동을 운영할 예정이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두빛나래’ 참가 청소년 A 학생은 “김장을 처음 해봤는데 재미도 있었고, 나눔을 한다는 의미가 더 해져 더욱 뜻깊고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두빛나래’는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지역사회 참여 활동을 지속하고, 청소년들의 주체적인 성장을 위해 청소년이 주인이 되는 ‘두빛나래’를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립서대문청소년센터에서는 서울특별시 주최로 청소년 비대면 공연 ‘랜선 힐링 클래식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랜선 힐링 클래식 콘서트 무대   서대문청소년센터는 코로나19로 침체돼 있는 청소년의 예술 교육을 활성화하고 클래식을 통해 청소년의 우울을 해소하기 위해 ‘클래식을 통한 청소년 마음치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케스트라, 합창단, 동아리 등 청소년들이 클래식 공연을 펼치며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비대면 콘서트를 마련했다. 콘서트는 서대문청소년센터가 운영하는 클래식 플랫폼 청소년클래식.kr과 서대문청소년센터 홈페이지, 유튜브(S-TV)로 방영된다. 오케스트라, 합창단 무대뿐만 아니라 음악 전공 대학생들이 선보이는 퓨전 클래식, 코로나 블루를 이겨내는 클래식 연주 챌린지 수상작, 화상회의로 진행한 비대면 바이올린 연주회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12월 14일(화)까지는 영상 속 퀴즈 풀기와 시청 소감 선발 이벤트를 진행해 시청자들은 콘서트를 관람하며 또 다른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청소년클래식.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더뮤즈 청소년 합창단’의 단원이자 콘서트 사회를 맡은 신보경(16세) 청소년은 “노래하는 데 마스크도 항상 불편하고, 연습실에 다 같이 모이지 못할 때는 화상회의로 합창 연습을 하기도 해서 준비가 쉽지 않았다. 지난 몇 개월 동안 지휘자 선생님께 배운 합창 실력을 드디어 다른 사람들에게 선보이게 돼 정말 기쁘고, 영상으로 또 어떻게 보일지 기대되고 설렌다”고 콘서트 참여 소감을 밝혔다.
    • ESG
    202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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