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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밀착형뉴스 검색결과

  • [속보]서울 강남역 집중호우에 상습 침수
    2일 오전까지 중부지방 등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상습 침수 지역인 강남역 일대도 물에 잠겼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는 강남역 인근 도로에서 맨홀 뚜껑이 열려 하수가 역류하거나 사람 발목 높이의 흙탕물이 인도를 뒤덮고 있는 등 침수 피해와 관련한 사진들이 속속 올라왔다.(사진출처:트위터) 강남역 일대가 물에 잠겼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는 강남역 인근 도로에서 맨홀 뚜껑이 열려 하수가 역류하거나 사람 발목 높이의 흙탕물이 인도를 뒤덮고 있는 등 침수 피해와 관련한 사진들이 속속 올라왔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호우특보가 발표된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와 경북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7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2일 정오까지는 이들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2일 오후 6시부터 3일 오후 9시까지 다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 비가 오는 지역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한편 전날 호우 특보가 내려진 서울 곳곳에서는 침수 피해가 이어지고 1명의 사망자도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2시 30분쯤 서울 관악구 도림천에서는 8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렸다가 구조됐지만 결국 숨졌다. 이 남성은 당시 도림천 봉림교 주변 산책로에서 산책하던 중 갑자기 불어난 하천물을 피하지 못하고 휩쓸려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도림천 인근에서 산책하다 고립된 시민 25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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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사건/사고
    2020-08-02
  • 서울 도림천서 폭우로 불어난 물에 80대 남성 사망
    행정안전부는 1일 폭우로 물이 갑자기 불어난 서울 영등포구 대림역 인근 도림천에서 시민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대림역 인근 도림천에 119구조대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출처:트위터@lacera****)   1일 오후 12시30분께 서울 관악구 도림천 인근에서 갑자기 불어난 물에 80대 남성이 떠내려가던 중 구조됐지만 결국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80대 남성을) 구조한 뒤 보라매병원으로 이송, 심폐소생술(CPR)을 진행했지만 숨졌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장 CCTV를 입수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한 오후 1시1분께 도림천 산책로에서 강물이 갑자기 불어나 지나던 시민 25명은 고립됐다가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밧줄 등을 이용해 오후 2시16분께 시민 25명을 구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0-08-01
  • 종로구청, 코로나19 29번째 확진자 발생
    서울 종로구청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29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자료출처:종로구청 긴급재난문자 1일 종로구청은 긴급문자를 통해 29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관내 26번째 확진자와의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종로구청 29번 확진자는 접촉자가 없어 이동경로를 비공개했다.   종로구 코로나19 현황은 8월 1일 기준으로 확진자 29명 중 25명이 완치됐으며, 입원은 3명, 사망은 1명, 자가격리자는 279명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0-08-01
  • 故 고유민 선수 SNS에 '배구'는 없었다
    8월을 시작하는 첫날. 또 한명의 안타까운 삶이 마감됐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배구를 통해 고난을 극복해 온 고유민 선수는 갑자기 세상을 등졌다.  숨진 고유민 선수의 인스타그램에는 ‘배구’와 관련된 사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올해 3월 현대건설 배구단을 떠나면서 팀동료들과도 멀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현대건설 배구단의 위기 속에 발견한 값진 선수라는 평가가 언론 보도에 많이 등장했다.    숨진 고유민 선수의 인스타그램(사친출처:인스타그램 갈무리) 하지만, 고유민 선수는 2020년 2월 11일 도로공사전에서 리베로 데뷔전을 치루면서 컨디션이 썩 좋지는 않았다. 그리고 다음 경기인 담배인삼공사전에서 리시브 효율 0을 기록했다. 슬럼프가 그때부터였을지도 모른다.  코로나19로 리그를 중간에 중단하기 전 현대건설 구단에서는 고유민 선수를 부상이라고 발표했지만 고유민 선수가  그 때 팀을 떠났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그 소문의 꼬리를 물고 리그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고유민을 포항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올라오기도 했고, 4월 27일 언론보도를 통해 고유민 선수가 팀을 떠났다는 소식이 들렸다.  고유민 전 현대건설 배구선수(사진출처 :현대건설 배구단) 결국 2020년 5월 1일 KOVO 홈페이지에 임의탈퇴 공시됐다. 고유민 선수는 임의탈퇴가 공시된 이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을 글을 하나 올렸다.  고유민 선수가 남겼던 인스타그램의 게시물(출처:고유민 인스타그램) 고유민 선수는 팀을 떠난 이유에 대해 "제가 한 행동에 대해서는 이유가 있었고 그 이유 저도 수백번 얘기하고 싶었지만 굳이 말을 해서 저한테 좋을 것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하면서 "제 팬도 아니신 분들이 저한테 어줍잖은 충고 같은 글 다이렉트 보내지 말아달라"는 글을 남겼다.  고유민 선수의 글에는 악플로 힘들어했던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 선수생활을 그만둔 후에도 악플에 시달리던 고유민 선수는 "저도 이제 일반인이라 가만히 있지는 않습니다"라고 강하게 대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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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2020-08-01
  • 배구선수 고유민, 1일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에서 뛰었던 고유민(25) 선수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출처 : 고유민 선수의 인스타그램 1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40분쯤 광주시 오포읍의 자택에서 고유민 선수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고유민 선수의 전 동료는 갑자기 연락이 두절돼 자택을 찾았다가 고 선수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외부인의 침입을 비롯한 범죄 혐의점이 없는 점에 비춰 고유민 선수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3월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에서 뛰었던 레프트 고유민이 팀을 떠났다고 한국배구연맹 홈페이지를에 고유민의 임의탈퇴를 공시했다. 임의탈퇴 공시된 선수는 공시일로부터 1개월이 지난 뒤에 탈퇴 당시의 소속 구단으로 복귀할 수 있지만 고유민 선수는 3월 초에 이미 팀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V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을 조기 종료했지만, 고유민이 팀을 떠날 때는 리그를 중단하지 않은 시점이었다고 알려졌다. 현대건설 구단은 고유민을 설득하고자 했으나, 결국 임의탈퇴 결정을 했다고 전해졌다. 고유민은 2019-2020시즌 백업 레프트로 활약했고, 김연경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에는 잠시 리베로 역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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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1
  • 신천지 이만희, 고령불구 증거인멸 우려 구속
    89세 고령임에도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1일 새벽 구속됐다.   수원지법 이명철 영장전담판사는 전날 감염병예방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등 혐의를 받는 이 총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영장을 발부했다. 이 판사는 "범죄사실에 대해 일부 다툼의 여지가 있으나, 일정 부분 혐의가 소명됐다"면서 "수사 과정에서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발견되며, 종교단체 내 피의자 지위 등에 비춰볼 향후 추가적인 증거인멸의 염려를 배제하기 어렵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법원이 이만희 총회장 구속을 결정한데는 코로나19가 국내서 급격히 확산한 배경에 신천지의 조직적인 공무 집행 방해가 있었다는 혐의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국내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37.9%가 신천지와 관련이 있었다.  지난 2월 18일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폭증했다. 이날부터 5월 5일까지 발생한 확진자만 1만명이 넘었다.  지난 31일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은 8시간30분 만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쳤다. 수원지법 이명철 영장전담판사는 31일 오전 10시36분부터 오후 7시쯤까지 약 8시간30분 동안 이 총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후 구속을 결정했다.  이만희 총회장은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시기인 지난 2월에 방역당국에 협조하지 않은 혐의 즉, 교인명단 및 시설현황 누락과 허위 제출에 대해 법원은 구속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신천지 연수원이자 개인 별장 '가평 평화의 궁전' 신축 등에 신천지 자금 56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와 수원 등 경기장에 무단으로 진입해 수차례 행사를 강행한 혐의까지 포함됐다. 이미 2차례에 걸쳐 이만희 총회장을 소환했던 검찰은 지난 28일 감염병의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 위반, 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 업무방해 혐의로 이 총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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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검찰/경찰
    2020-08-01
  • 대전 물난리 중 활짝 웃은 황운하 의원 결국 사과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지역구인 대전의 수해 소식이 방송을 통해 보도되는 가운데 웃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자 뒤늦게 사과했다. 황운하 의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후 사정이 어찌 됐든 오해를 불러올 수 있었다는 점에서 사려 깊지 못했다"며 "먼저 수해 피해자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의 상처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몹시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불필요한 논란에 마음 아파하는 지지자분들에게도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더 진중해지고 더 겸손해지겠다. 한층 더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황 의원은 언론이 악의적으로 보도한 것이라고 비판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지우기도 했다. 황운하 의원은 "사진 찍는 분의 요청에 따라 웃는 모습을 연출했고, 공교롭게도 TV 속에서 물난리 뉴스가 보도됐나 보다"며 "이 사진으로 '물난리 특보 나오는데 파안대소 구설수'라는 기사가 가능한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웃어야 할 순간이 있고, 심각해야 할 시간이 있고, 팔 걷어붙이고 일해야 할 때가 있겠죠. 웃는 모습이 필요한 순간에 침통해야 할 장면을 악의적으로 편집하면 전후 사정을 모르는 독자들은 속을 수밖에 없다. 악마의 편집"이라고 했다. 함께 사진을 찍은 김남국 의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사진 찍는 보좌진이 '싸우러 온 사람처럼 왜 웃지도 않고 있느냐'라고 해서 우리 이제 친하다는 모습으로 웃는 장면이 나갔는데 악의적인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자료출처:황운하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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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 국회/정당
    2020-07-31
  • 실수로 디지털교도소에 수감된 일반인
    흉악범들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사이트인 ‘디지털교도소’가 생겨 화제가 된지 얼마 안돼 우려했던 사고가 발생했다. 디지털교도소에서 동명이인인 일반인을 성폭행범으로 지목하고 개인정보를 공개하면서 누리꾼들이 해당 인물을 비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료출처:디지털교도소 30일 디지털교도소는 격투기 선수 출신 김도윤(30)씨를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공범이라고 하며 신상을 공개한 것에 대해 사과문을 올렸다. 디지털교도소 측은 “여러 블로그와 커뮤니티에 있던 내용을 취합하는 과정에서 김씨 정보가 올라가게 됐다. 확인하니 잘못된 내용을 공유한 것이 파악됐다”며 “김씨에게 입힌 피해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은 제가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디지털교도소 사이트에는 밀양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라며 10여명의 인물을 공개했고 그 중 김씨가 포함됐다. 해당 글에는 김씨의 유튜브 채널과 함께 페이스북, 그가 운영하는 쇼핑몰 주소까지 게시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씨가 항의했고 디지털교도소는 김씨의 신상정보를 사이트에서 삭제했다. 디지털교도소에서 김씨의 신상정보는 삭제됐지만 일부 누리꾼들이 김씨의 SNS에 들어와 “쓰레기”, “가해자” 등의 댓글을 남겨놨다. 디지털교도소는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인 ‘웰컴투비디오’를 운영한 손정우씨의 미국 송환이 불허되는 등 성범죄자 처벌이 약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범죄자의 신상정보를 직접 공개해 사회적 심판을 받게 하겠다는 취지로 일반인에 의해 개설됐다. 경찰은 디지털교도소에 위법 소지에 대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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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건/사고
    2020-07-31
  • 오지환 아내 김은영, 참다참다 악플러 고소
    프로야구 LG 트윈스 오지환의 아내 김영은 씨가 악플러를 고소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은 씨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그동안 남편이 고소를 원치 않아서 참고 참았다. 알려진 사람의 아내이니 내가 감수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자. 남편의 뜻을 따라주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했다”면서 “하루에도 수십, 수백 개씩 오는 디엠들. 내가 보지 말자, 안 보면 되지, 무시하려 애썼다”라고 말했다. 또한 “선을 넘거나, 차단해도 아이디를 바꿔가며 악의적인 내용을 지속적으로 보내시는 분은 공개적으로 멈춰달라 호소도 해보았다. ‘좀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요”라며 “잘못된 생각이었다. 이젠 참지 않는다”고 악플에 정면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영은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수많은 디엠(DM) 중 지속적이거나 입에 담지 못한 말들을 거르고 걸러서 이렇게 표현한다. 무시하는 게 답이라는 거 알지만 저도 너무 힘들다”면서 악플을 공개했다. 악플을 공개하자 해당 악플러는 반성보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하고 싶은 얘기한 게 그렇게 잘못된건가요? 제가 없는 소릴 한건가요?”라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김영은 씨는 결국 악플러에게 정면으로 경고했다. 김영은 씨는 “악플 모아서 보내 주신다는 분들 많으셨다”며 “그동안 모아둔 악플들과 함께 고소장 넣는다. 선처는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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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2020-07-31
  • 대전 정림동 코스모스 아파트 침수, 주민 1명 사망
    대전·세종·충남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80㎜의 폭우가 내려 1명이 사망하고 아파트 등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폭우로 침수된 대전의 한 아파트(사진출처:SNS) 30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대전(문화) 191.5㎜, 계룡 139.5㎜, 논산 126.5㎜, 천안(성거) 118㎜, 세종(금남) 111.5㎜, 금산 104㎜, 천안 92.6㎜ 등이다.   대전과 계룡, 금산, 논산에 호우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서천, 부여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대전 중구 문화동에는 이날 오전 3시 57분부터 1시간 동안에만 80㎜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천안에는 밤사이 시간당 48.5㎜, 세종시는 시간당 51.5㎜의 폭우가 내렸다.   대전에서는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아파트 28세대·주택 85세대·차량 55대가 침수되는 피해가 났다. 대전 서구 정림동 코스모스 아파트 235세대 가운데 D동과 E동 1층 28세대가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아파트에 사는 50대 주민 1명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지상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50대가 물에 잠기면서 소방당국이 견인 조치 중이며 감전 사고에 대비해 해당 아파트를 단전 조치했다.   한국철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경부선·호남선·전라선 일반열차 운행이 최대 1시간 지연되고 있다. KTX와 SRT 등 고속열차는 정상 운행 중이다.   기상청은 이 지역에 31일 오전 9시까지 50∼150㎜, 많은 곳은 20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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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환경/기상
    2020-07-30
  • 국방부, 예비군훈련 4시간으로 축소 운영
    국방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비군의 안전, 현역부대의 여건 등을 고려해 오는 9월 1일부터 예비군 소집훈련을 하루 일정으로 축소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29일 국방부는 2020년 예비군 시행계획에 대해 소집훈련은 개인별로 하루 오전과 오후 중 선택해서 받을 수 있고, 소집교육 제한 상황에 대비한 원격교육은 오는 11월 이후 시험 적용하기로 했다. 올해 예비군훈련은 동원예비군훈련과 지역예비군훈련 구분 없이 지역예비군훈련장에서 사격, 전투기술과제 등 필수훈련과제를 선정해 실시한 후 이수 처리하기로 했다. 또 국방부는 예비군이 자신의 건강을 확인해 이상 징후가 있을 경우에 별도 서류 제출이나 방문 없이 전화 등으로 예비군부대에 신청하면, 훈련이 연기되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측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1일 훈련 인원을 평소보다 축소하고 입소 시 체온 측정, 훈련 간 거리두기 등 방역대책을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면서 “예비전력의 정예화를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올해와 같이 소집교육이 제한되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원격교육 시스템을 준비하여 11월부터 12월말까지 시험 적용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원격교육은 소집교육의 보완 개념으로 화생방 등 전투기술 과제와 예비군복무 등 소개교육 과제로 구성하여 준비 중이며, 세부 운영방안은 시스템 준비 후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강한 확진세에 올해 상반기 예비군 훈련은 이뤄지지 않았다. 많은 인원이 모여 집단으로 훈련을 받게 될 경우 코로나가 전파될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다. 실제로 매년 2월 시작됐던 예비군 훈련은 코로나 여파에 4월 17일로, 이후 6월 1일로 연기된 바 있다. 올해 예비군 훈련에 대구, 경북(청도, 경산, 봉화) 지역 예비군은 올해 훈련이 면제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를 '차별적 예비군 훈련'이라 비판하고 나섰다. 최근 일부 언론에 올해 예비군 훈련은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된 것과는 달리 작성자는 4시간 훈련으로 22일이나 30-31일 사이 예비군 훈련 강행을 발표하냐고 물으면서 예비군 훈련 강행을 반대했다. 국민청원 작성자는 "대구랑 제주는 간단히 면제를 해줬으면서 다른 지역사람에게 훈련강행을 하려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어 "형평성 문제와 방역이나 예비군들 건강과 복지에 대해 생각하는지 부동산 정책 대실패하고 민심이탈도 극심한데 차별적인 예비군 훈련 강행은 문정권의 20대 지지기반을 영구적으로 박살낼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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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 북한/국방
    2020-07-29
  • 경실련, 미래통합당 의원 39.8%는 다주택자
    경실련은 28일 오전 '21대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부동산재산 분석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재산 신고내용을 분석한 결과 21대 미래통합당 의원 103명 중 39.8%인 41명이 다주택자였다"고 밝혔다. 10명 중 4명은 다주택자인 셈이다.  자료출처:경실련 2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의원(배우자 포함)은 41명(39.8%)으로 이 중 5명은 3채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무주택자는 9명(8.7%)이었다. 신고액 기준(공시지가)으로 부동산재산(건물 및 토지 포함)이 가장 많은 의원은 288억9000만원을 신고한 박덕흠 의원이다. 박덕흠 의원은 아파트 3채, 단독주택 1채, 상가 2채, 창고 2채, 선착장 1개, 토지 36필지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덕흠 의원은 이번 21대 국회에서도 주택정책을 담당 상위위인 국토교통위원회에 배정됐다. 박덕흠 의원의 뒤를 이어 백종헌(170억2000만원), 김은혜(168억5000만원), 한무경(103억5000만원) 의원 등이 100억원대 부동산 자산가로 파악됐다. 이밖에 안병길(67억1000만원), 김기현(61억8000만원), 정점식(60억1000만원), 강기윤(52억원), 박성중(49억7000만원), 김도읍(41억5000만원) 등이 통합당 내 상위 10위권 내 부동산 자산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10명의 부동산재산 신고총액은 1064억원이다. 1인당 평균 106억4000만원을 부동산으로 갖고 있는 셈이다. 통합당 주요 인사 중 주호영 원내대표는 50억 2500만원 상당,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19억300만원 상당의 부동산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됐다. 경실련이 주택으로 신고된 아파트 및 연립주택에 시세를 적용해 계산한 결과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경우 2017년 20대 국회의원 당시 신고한 부동산을 기준으로 시세를 반영하면 24억4200만원의 부동산 재산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통합당 의원들의 부동산 재산을 지역별로 구분해보면 141채 중 46.1%에 달하는 65채가 서울에 있었다. 수도권에는 총 85채(60.3%)가 몰려 있었다. 특히, 정부가 지난달 17일 발표한 '6·17 부동산대책'을 기준으로, 91채(64.5%)는 투기지구, 투기 과열지역, 조정대상지역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도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강남 4구에 주택을 보유한 의원은 27명이었다. 박덕흠 의원과 이헌승 의원은 강남 4구에 주택 2채씩을 보유하고 있다. 경실련은 "통합당 다주택 보유 의원 41명 중 10명이 국토교통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으로 조사됐다"며 "부동산부자 의원들은 유관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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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2020-07-28
  • '1'도 모르는 '예산경찰서'의 황당한 교통사고 처리법
    경찰이 엉뚱한 사람을 교통사고 가해자로 특정해 형사 처분한 일이 발생했다. 2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남에 사는 A(55)씨는 지난 21일 오후 대전지검 홍성지청에서 보낸 '충남 예산경찰서에 접수된 교통사고와 관련해 기소유예 처분한다'는 취지의 통지서를 받았다고 전했다. A씨는 통지서를 받고 "태어나서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예산군에서 교통사고를 냈다고 하는 검찰의 통보에 상당히 황당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충남 예산 삽교읍에서 무보험 상태로 오토바이를 몰고 가다 승용차와 접촉사고를 낸 남성이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위반 혐의에 대한 지구대 조사에서 허위로 A씨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엉뚱한 사람을 가해자로 처리한 사태를 확인한 결과 실제 사고 운전자가 사고 처리 과정에서 경찰에게 A씨의 인적사항을 둘러댄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처리 지구대에서 예산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로, 경찰서에서 대전지검 홍성지청으로 서류가 넘어갈 때까지 아무도 실제 사고 가해자를 확인하지 않은 것이다. A씨는 "처분 결과서를 받고서 검찰에 항의하니 그때서야 제가 피의자가 아닌 걸 몰랐다는 해명이 돌아왔다"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경찰은 B(58)씨를 실제 무보험 사고 운전자로 특정한 뒤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추가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B씨는 나와 서로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실제 사고를 낸 B씨를 상대로 A씨의 인적사항을 알게 된 경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물적 피해가 크지 않고 쌍방이 합의한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수했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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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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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5
  • 고양 일산 폐차장에서 화재, 폭발음에 시민들 대피
    25일 정오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일산 폐차장 화재(사진출처:sns) 소방당국과 경찰은 화재 신고 후 공동으로 화재 진압 중이라고 밝혔다. 고양시청은 "금일 11:45경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662-2번지 일산원창 폐차장에서 화재 사고 발생.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고 차량들은 이 지역을 우회"하라고 문자를 통해 안내했다. 아직까지 화재 원인을 알 수 없으며 화재 진압 후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SNS상에서는 일산 덕이동 자유로 진입로 근처 폐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검은 연기와 함께 폭발음이 크게 들렸다고 전했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폐기물을 불에 태우면 폐기물 처리 비용이 반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안다”며 해당 폐차장의 고의 화재를 의심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어떤 폐차장은 화재가 수차례 반복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 관리감독이 제대로 안 된 책임도 규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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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5
  • 고의사고로 구급차 막아 응급환자 숨지게 한 택시기사 구속
    응급환자가 탄 구급차를 막아 비난을 받고 있는 택시기사가 사건 발생 약 한 달 반 만에 구속됐다.   서울동부지법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주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택시기사 최모(31)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폐암 말기의 응급환자를 이송 중이던 구급차의 운행을 막아세워 전국민의 공분을 샀던 택시기사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경찰은 이 택시기사가 일부러 사고를 낸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21일 택시기사 최모(31)씨에게 특수폭행(고의사고)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블랙박스 영상에 대한 도로교통공단의 분석, 관련자 진술, 여죄 수사를 진행한 결과 사안이 중대하고 도망의 염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했다. 경찰의 판단은 최씨가 응급차를 고의로 들이받았다는 것이다.   최씨는 지난 6월8일 오후 서울 강동구 고덕역 인근에서 사설 구급차와 접촉사고가 나자 “사고를 수습하라”라며 구급차의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 때문에 환자 이송이 10여분 정도 지연됐고, 폐암 말기로 호흡곤란 등 증상을 겪었던 환자는 이후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차를 타고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5시간 만에 사망했다.   이 사건은 숨진 환자의 아들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세운 택시기사를 처벌해 주세요’라는 청원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청원인은 “택시기사는 반말로 ‘지금 사고 난 거 처리가 먼전데 어딜 가. 환자는 내가 119를 불러서 병원으로 보내면 돼’라고 말했다”라며 “심지어 ‘(구급차 안에) 저 환자 죽으면 내가 책임질게. 너 여기에 응급 환자도 없는데 일부러 사이렌 켜고 빨리 가려고 하는 거 아니야? 이거 처리부터 하고 가라. 119 부를게’라고 말했다”고 주장해 누리꾼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논란이 커지자, 경찰은 강동경찰서 교통사고조사팀과 교통범죄수사팀에 더해 강력팀까지 동원하며 고강도 수사를 진행해왔다. 지난 5일에는 최씨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해 승인받기도 했다.   특히 최씨가 택시회사에 입사한 지 1달도 되지 않아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5월15일 서울 강동구 소재 택시회사에 입사했으며, 입사 24일 만인 6월8일 사고를 냈다. 그리고 사고 2주 뒤인 지난달 22일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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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4

전체 검색결과

  • 빗썸,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제보시 최대 3억원 포상
    빗썸(대표 이재원)이 건전하고 투명한 가상자산 시장 조성을 위해 8일부터 '불공정거래 신고 포상제'를 운영한다. 이미지=픽사베이   빗썸의 불공정거래 신고 포상제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앞서 임직원들의 비윤리적·위법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빗썸은 기존에도 거래지원 및 가상자산 사기 관련 신고 채널을 운영해 왔지만, 불공정거래 행위에 보다 엄정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포상금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불공정거래 신고 대상 행위에는 빗썸 임직원이 △거래지원을 전제로 대가를 요구하는 행위 △미공개 중요 정보를 누설하거나 이용하는 행위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행위에 직∙간접적으로 가담하는 행위 △이해관계자로부터 금품, 향응, 편의 등을 수수하는 행위 △회사 자산 및 정보를 부적절하게 사용하거나 이를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행위 등이 있다. 포상금 규모는 최대 3억원이며, 제보 내용 확인 결과 빗썸 내부 징계 처분 혹은 법원에 의해 신고 내용이 사실로 확정되는 경우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지급을 결정한다. 이재원 빗썸 대표이사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건전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하여 불공정거래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며 “빗썸은 임직원 내부통제 강화 및 윤리 의식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빗썸 임직원들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준수 및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해 지난 7월 1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서약식'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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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책/금융
    2024-07-08
  • 나와(NAWA), 일본 스타트업 컨퍼런스'IVS2024' 참여
    'NAWA'기업은 7월 교토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 규모 스타트업 컨퍼런스 ‘IVS2024’에 IVS의 공식 파트너사인 '매치드'의 지원으로 초대받았다고 밝혔다. 행사는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되며, 전 세계에서 1만5천명 이상의 스타트업 관계자가 참석하였다. IVS는 국내에 널리 알려진 ‘스시테크’와 함께 일본의 주요 스타트업 컨퍼런스로 꼽힌다. 스시테크는 일본 정부 주도로, IVS2024는 글로벌 벤처캐피탈(VC) 헤드라인의 아시아 지사(Headline Asia), 즉 민간 주도로 열리는 것이 차이다. 지난 IVS2023에는 기시다 총리를 비롯해 일본 정부 주요 인사들이 연사로 참여한 바 있다. 올해 행사는 AI와 웹3.0을 주제로 하며, 일본 정부 비롯해 주요 IT 기업 및 스타트업, 벤처캐피탈 관계자가 연사로 참여해 관련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하였다. 'NAWA'기업은 이번 행사의 모든 세션에 참가, 밋업 미팅까지 진행하며 AI와 웹 3.0의 파트너사를 발굴하고 투자자 미팅을 진행하였다.   'NAWA'기업의 박상우 이사는"지난 5월 16일 '일본진출 지원 협약식'을 진행하였는데, 그 첫 시작이 'IVS 2024'행사라며 항상 아낌없이 도움을 주시는 '매치드'와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게 감사하다며"소감을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7-08
  • 현대차 백종원 영업이사, 누적 판매 5천대 달성한 ‘판매거장’ 선정
    현대자동차는 수완중부지점의 백종원 영업이사가 ‘판매거장’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 백종원 영업이사   ‘판매거장’은 누적 판매 5천대를 돌파한 직원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로 지금까지 승용 부분에서 단 19명만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백종원 영업이사는 1993년 입사 후 약 31년 동안 연평균 약 160대를 판매했으며 지난달 누적 판매 5천대를 달성했다. 백종원 영업이사는 ▲2008~2011년, 13년 지역판매왕 ▲2017년, 21년, 22년 전국판매왕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6회 연속 연간 120대 이상을 판매한 ‘탑 클래스’에도 선정되는 등 우수한 경력을 쌓아 왔다. 백종원 영업이사는 “31년간 판매활동을 하면서 노력해온 결과를 인정받은 것 같아 너무 기쁘다”며, “항상 몸과 마음이 지쳐 힘들고 포기하고 싶어질 때마다 응원해준 가족에게 고맙고, 지금까지 아낌없이 도와주신 고객님들, 동료들과 이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현대차는 영업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직원의 성과와 노고를 격려하고 그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판매 명예 포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판매 명예 포상제도는 누계 판매 ▲2천대 달성 시 ‘판매장인’ ▲3천대 달성 시 ‘판매명장’ ▲4천대 달성 시 ‘판매명인’ ▲5천대 달성 시 ‘판매거장’이라는 칭호와 함께 부상을 수여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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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8
  • 이랜드그룹, 신임 CFO에 고관주 전무 선임
    이랜드그룹이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에 고관주 전무를 선임 했다. 고관주 신임 CFO는 1992년 이랜드에 입사해 중국 사업부 최고재무책임자(CFO), 그룹 전략기획실장, 그룹 재무본부장 등을 거치며 30년 이상 이랜드의 살림을 책임져온 인물이다. 고관주 이랜드 신임 최고재무책임자 사진=이랜드 제공   이랜드그룹은 이번 인사로 그룹 재무 부문을 총괄하게 된 고관주 전무가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자본배치를 통해 그룹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리더십을 보유한 고관주 신임 CFO가 그룹의 자본흐름과 관련된 주요 살림을 총괄함에 따라 각 계열회사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는 것이 그룹 내부의 평이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미래 성장을 위해 그룹의 재무 포트폴리오를 더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인사”라고 말하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역량을 기반으로 자본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 시장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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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8
  • 자동차시민연합 '모든 연령대 교통안전 대책 시급'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60대 후반 운전자가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여 발생한 교통사고로 9명이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이 사고는 고령 운전자의 인지 기능 저하 문제를 재조명하며,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종합적인 교통안전 대책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을 고령 운전자의 인지력 저하에만 한정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간과하는 것이다. 사진=픽사베이   다양한 연령대의 운전자들이 각기 다른 특성으로 사고를 일으키며, 이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고령 운전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제한적 대책은 헌법이 보장하는 행복추구권과 이동권을 침해할 수 있다. 공공의 안전을 위해서는 연령대별 교통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모든 운전자의 사고 요인을 감소시키는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자동차시민연합 임기상대표는 “국민안전운전검진제도는 교통사고 예방적 기대 효과와 제도의 도입을 통해 모든 연령대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있는 개선안을 정부에 제출 할 예정”이라고 했다. ■ 자동차시민연합, 국민 안전운전검진제도 정부에 건의 이 제도는 운전자의 운전 적성을 정밀히 평가함으로써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특히 고령 운전자와 신규 운전자의 사고율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기존 사업용 자동차 자격유지검사 시스템을 활용하여 모든 운전자를 대상으로 운전 적성 검진을 지자체와 협력하여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통과하지 못한 운전자에게는 추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운전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기존 운전면허 시험은 기초적인 운전 지식과 기술만을 평가하지만, 안전운전검진제도는 운전자의 전반적인 적성을 정밀히 평가한다. 현재 운전면허 제도는 교통사고 예방 측면에서 한계를 보이며, 특히 고령 운전자와 신규 운전자의 사고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운전자의 운전 적성을 정밀하게 평가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 ■ 사회변화와 연령대별 교통사고 원인도 변화 현재 시행하는 사업용 운전자 적성검사는 90년대, 일반 운전자는 2000년 초에 도입되었다. 최근 10년간 교통사고 변화만 보더라도 두드러진 차이를 보인다. 2010년대 초반, 교통사고의 주된 원인은 음주 운전과 과속이었으며, 사고 발생 건수는 지금보다 더 많았다. 그 당시에는 초보 운전자의 사고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사고는 현재보다 적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된 사고가 급증하고 있으며, 운전 경력이 오래된 베테랑 운전자의 사고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최근에는 보행자 사고가 감소하는 반면, 고령 운전자 사고와 스마트폰 사용 및 음주 운전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사회변화와 신차 메커니즘 발전과 함께 연령대별 교통사고 원인 통계를 보면 사고도 다변화하고 연령대별로 사고 요인도 다르다. 10대는 운전 미숙, 과속, 휴대전화 사용이 주요 원인이고, 20대는 음주 운전, 과속 및 난폭운전, 졸음운전이 주요 사고 원인이다. 30대는 졸음운전, 과속, 휴대전화 사용이 주요 원인이고, 40대는 졸음운전, 과속 및 난폭운전, 부주의가 주요 사고 요인이다. 50대는 건강 문제, 졸음운전, 부주의가 주요 원인이고, 60대 이상은 인지 기능 저하, 운전 능력 저하, 약물 부작용이 주요 사고 원인이다. 따라서 교통사고의 원인을 고령자에게만 돌리는 것은 교통사고 감소에 효과가 경미할 수밖에 없다. 모든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종합적이고 과학적인 교통사고 감소 대책이 필요하다. ■ 해외 안전운전 검진제도 성공사례 스웨덴은 모든 연령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운전 능력을 평가하고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본은 75세 이상의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운전면허 갱신 시 운전 적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인지 기능 저하가 발견되면 추가 검사를 거쳐 면허 갱신이 제한되거나 면허 반납을 권고하고 있다. 영국은 70세 이상의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3년마다 운전 면허 갱신 시 건강 상태와 운전 능력을 평가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갱신 시 건강 상태를 자가 진단하며, 필요 시 의사의 소견을 제출해 고령 운전자의 운전 능력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필요한 경우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70세 이상 운전자는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과해야 하며, 필요 시 조건부 면허를 발급하고, 운전자의 안전을 보장하면서도 이동권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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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8
  •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성공적 데뷔…가격도 공개전에 사전 예약 7000대
    르노코리아(대표 스테판 드블레즈)가 지난 7일 종료된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새로운 D 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new Renault Grand Koleos)’의 성공적 데뷔를 마쳤다. 2024 부산모빌리티쇼 르노코리아 부스에 전시된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이번 2024 부산모빌리티쇼를 찾은 60여만명의 관람객들은 르노코리아 부스를 방문해 전세계 최초로 공개된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와 내년 한국 출시를 예고한 100% 순수 전기차 ‘르노 세닉 E-Tech 일렉트릭’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올 가을 출시를 앞두고 있는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에 대한 반응이 가장 뜨거웠다.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람객들은 동승석 디스플레이 및 이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넓고 실용적인 공간 구성 등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만이 제공하는 차량 기능들에 가장 큰 호응을 보냈다. 이와 함께 차량 디자인에 대해서도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6월 27일 차량 공개 후 지난 7월 7일까지 부산모빌리티쇼 기간 동안 르노코리아 부스 및 전국 전시장에서 접수된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사전 예약 건수는 7,135대에 달한다. 가격 및 주행 관련 정보가 아직 공개 전임을 고려할 때, 고객들이 바라보는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상품 기대감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2024 부산모빌리티쇼 르노코리아 부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부산모빌리티쇼 이후 서울 성수에 위치한 플래그십 전시장 ‘르노 성수’를 비롯해, ‘스타필드수원점’, 부산 ‘동래사업소’, ‘대전사업소’ 등 전국 주요 거점에도 7월 8일부터 19일까지 전시된다. 개발 프로젝트 코드명 ‘오로라1’으로 알려졌던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 최초의 SUV이자 가장 성공적인 글로벌 모델 중 하나인 콜레오스의 성공 신화를 계승한다. 강인함, 견고함 등을 의미하는 라틴어 ‘coleoptera(코리옵테라)’에서 영감을 받은 ‘Koleos(콜레오스)’에 웅장함을 뜻하는 ‘Grand(그랑)’을 더해 새로운 차체 크기와 동급 최고 수준의 뒷좌석 공간을 갖춘 르노 브랜드의 최고급 SUV 모델이란 의미를 부여했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매일을 함께하는 차(Voiture à vivre)’라는 르노의 핵심 가치를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선사한다. 2,820mm의 동급 최대 휠베이스로 넉넉하고 편안한 뒷좌석 공간을 제공하며,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체의 18%를 초고강도 ‘핫 프레스 포밍(HPF)’ 부품으로 구성해 뛰어난 안전성도 자랑한다. 또한 최대 31개의 최첨단 주행 보조 기능(ADAS)를 적용했으며, 자율주행 2단계 수준의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Active Driver Assist)’를 모든 트림에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 실시간 TMAP(티맵) 네비게이션과 음성인식 시스템 누구 오토(NUGU auto)를 기본 제공하며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의 무선 연결을 지원해 편리한 운전 환경을 선사한다. FOTA(Firmware Over The Air)를 통해 차량 내 주요 전자시스템까지 지속적인 무선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에 적용한 ‘openR(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은 국산 모델 최초로 동승석까지 디스플레이를 확장했다. 총 3개의 12.3인치 스크린이 운전석부터 동승석까지 부드럽게 이어진다. 동승자는 블루투스 이어폰 연결로 디즈니플러스, 티빙 등 cinema(시네마) OTT 서비스, 네이버 ‘웨일’ 웹 브라우저를 통한 유튜브, SNS, FLO(플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독립적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르노코리아는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에서 OTT, 음악 스트리밍 등 인포테인먼트와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5G 데이터를 고객에게 5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단, 과도한 데이터 사용 시 사용이 제한될 수 있음)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2종의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되며, 르노 그룹의 정통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Alpine)에서 영감을 받은 최상위 트림 ‘에스프리 알핀’도 국내 시장에 새롭게 선보였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에 탑재한 새로운 버전의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동급 최고 용량의 배터리(1.64kWh)에 하이브리드 전용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멀티모드 오토 변속기를 결합했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245마력으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가솔린 모델은 2.0리터 터보 직분사 엔진(최고출력 211마력 / 최대 토크 33.1kg.m)과 7단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통해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가솔린 모델의 에스프리 알핀 트림의 경우 전륜구동 2WD 모델과 함께 4WD 모델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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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8
  • 퇴임을 앞둔 멕시코 대통령의 꺾일 줄 모르는 지지율 66%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멕시코 대통령의 지지율은 꺾일 줄 모른다.  AMLO 대통령이 아침기자회견 중 활짝 웃고있다/©엘피난시에로   멕시코 주요언론사 엘피난시에로(El Financiero)가 지난 1일 발표한 여론 조사결과에 따르면,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임기말임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달 2일 치러진 선거 이후에도 66%에 달했으며, 이는 지난해 11월과 12월에 각각 66%와 67%의 지지를 얻은 이후 해당 언론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이라고 전했다.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답한 비율은 3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여론조사는 2024년 6월 6일부터 10일, 20일부터 24일까지 멕시코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집전화와 휴대전화로 32개 주에 실시한 전국단위 여론조사로, 신뢰 수준은 95%이며, 오차 범위는 +/-3.1%다. 각 부문별로 살펴보면, 올해 연초 경제분야에서의 그의 지지율은 27%로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5월과 6월 사이 43%에서 50%로 상승하면서 경제분야에서도 지지율을 크게 회복했다. 반면, 경제 운영에 대한 부정적 의견은 한 달 만에 46%에서 38%로 하락하여 2023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부정적 의견을 기록했다. 치안에 대해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부정적 평가가 60%이상을 넘고 있다. 지난 5월과 6월만 보면 부정적 의견은 63%로 동일하며, 긍정적 의견은 6월 30%로 5월보다 1%p 상승했다. 현 정부의 비리 및 부패에 대한 대응이 미흡하다는 의견은 5월 55%, 6월 61%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사회적 지원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5월과 6월 사이에 60%에서 70%로 10%p 상승하고 있어 진보정부의 성향을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다. 부정적 의견은 20%로 5월보다 6%p 하락했다. 엘피난시에로는 조사대상자들에게 AMLO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면 정계에 완전 은퇴할 것인지의 여부를 물었다. 응답자의 45%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고, 과반수인 52%는 계속 정계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 국민여론도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의 이른바 ‘상왕정치’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시티=위메이크뉴스) 심영재 특파원 report.km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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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8
  • 캐릭터 왕국 日서 인정받은 애니와 친구들
      애니와 아리, 몽이 등 ‘애니팡’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일본 시장에 시범 발매된 ‘애니팡 매치라이크’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애니팡’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프렌즈)가 일본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최근 라인 프렌즈와 카카오 프렌즈 등 주요 캐릭터 그룹이 일본 시장에서 회자되고 있는 것과 맞물려 애니팡 프렌즈 역시 인지도를 높여가면서 게임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7일 ‘애니팡’ IP(지식재산권) 보유자인 위메이드플레이에 따르면 지난 5월 29일 일본 시장에 시범 발매된 ‘애니팡 매치라이크’ 속 캐릭터 14종이 현지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애니팡 프렌즈는 2012년 시판된 ‘애니팡’의 리더 캐릭터인 애니(토끼)와 아리(병아리), 루시(고양이), 몽이(원숭이), 핑키(돼지), 믹키(쥐), 블루(개) 등 7종으로 출발했다. 이후 2016년 마오(판다)에 이어 올해는 헌터(늑대)와 레오(사자)를 추가했다.    실제 애니팡 프렌즈를 접한 이용자들은 캐릭터가 구현하는 전투 액션이나 세밀한 표정, 동작에 점수를 주고 있다. 각종 게임 커뮤니티에는 일본에서 캐릭터 제품으로 나오기를 바라는 의견도 심심찮게 발견된다.    기존 평면형 대신 3D풍 입체형으로 바뀐 캐릭터들은 퍼즐 플레이에 속도와 생동감을 더했고, 아이콘이나 블록으로 나타나던 캐릭터들이 성장과 장비 제작 등의 과정을 통해 이용자들과도 교감을 이룬 덕분이다.   애니팡 프렌즈는 TV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됐다.    애니팡 프렌즈의 인기는 게임에 대한 애착으로 발전하고 있다. ‘애니팡 매치라이크’는 일본과 대만 오픈마켓에서 평균 4.5점을 받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등에 업고 위메이드플레이는 3분기 안에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사전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애니팡’ IP에 대한 인지도가 특출나지 않은 가운데 역대 최고의 관심이 포착되자 회사 측도 짐짓 놀란 모습이다. 위메이드플레이 관계자는 “캐릭터 산업의 왕국으로 불리는 일본뿐만 아니라 먼저 출시된 대만에서도 동일하게 호응을 누리고 있다“며 ”애니팡 프렌즈가 게임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력이 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애니팡 프렌즈는 이미 국내에서는 문구나 완구 등에 소재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2016년 3월에는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됐고, 그 해 말에는 유아용 도서와 ‘우리동네 애니특공대’라는 웹툰으로도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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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7
  • 부산 빌라서 3명 흉기에 찔려...40대 남성 1명 사망
    부산 북구의 한 빌라 현관에서 60대 남성이 부녀를 흉기로 찌른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북부경찰서. 사진=연합뉴스   7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6시 36분께 북구 구포동 한 빌라 현관에서 60대 남성 A씨와 40대 남성 B씨가 흉기에 찔린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B씨는 숨졌으며, A씨 역시 크게 다쳐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A씨가 당시 산책하러 가기 위해 현관을 나서던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현장에서는 A씨가 소지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가 발견됐다. 이후 B씨의 초등학생 딸이 현관에 쓰러져있는 아버지를 발견했고 집으로 피신해 119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 딸은 119에 신고한 뒤 자신이 흉기에 다쳤다는 사실을 알아챘다고 한다"며 "현관에서 A씨와 대면했을 당시의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으며,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행 후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자해한 것으로 추정한다. A씨와 B씨는 한때 해당 빌라에 살았던 입주민이었지만 A씨는 이사를 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기존에 알던 사이였던 것으로 보고 원한 등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가 중태다 보니 진술을 확보하는 데 시간이 소요된다"며 "지금까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또 다른 인물이 개입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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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7
  • SK 최태원 회장, 미국 사업현장 찾아 미래 성장동력 점검 나서
    미국 출장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현지법인을 잇따라 찾아 반도체 소재, 바이오 등 SK 미래사업 현장 점검에 나섰다. 최태원 회장이 지난 2일(현지시간) 뉴저지에 위치한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 본사를 찾아 바이오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SK그룹 제공   지난달 22일부터 오픈 AI,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인텔 CEO들과 연쇄 회동한 최 회장은 바로 동부로 이동해 SK바이오팜과 SKC 자회사인 앱솔릭스를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이어갔다. 최 회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뉴저지에 위치한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 본사를 찾아 SK바이오팜의 뇌전증 혁신 신약인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XCOPRI®)의 미국 직판 상황 등을 점검했다. SK바이오팜의 세노바메이트는 최근 총 처방 환자수가 10만명을 돌파하며 뇌전증 영역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 신약시장의 신흥 강자로 인정받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최근 글로벌 빅파마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표적단백질분해치료제(TPD)의 핵심기술 보유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옛 프로테오반트)를 지난해 인수한 뒤 파이프라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구성원들을 격려하면서 “최근 미국의 생물보안법(Biosecure Act) 추진이 국가안보정책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대응 방안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날 최 회장은 조지아주 커빙턴 시에 위치한 앱솔릭스를 찾아 세계 최초 글라스 기판 양산 공장을 둘러보고, 사업 현황에 대해 보고 받았다. 앱솔릭스는 SKC가 고성능 컴퓨팅용 반도체 글라스 기판 사업을 위해 2021년 설립한 자회사다. 글라스 기판은 AI 반도체 산업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가운데 반도체 패키지의 데이터 속도와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초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글라스 기판은 하반기 중 고객사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HBM 등 AI 반도체의 급격한 성장에 힘입어 고순도 유리 기판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 회장도 이번 출장 중 만난 빅테크 CEO들에게 글라스 기판의 기술 경쟁력을 소개하며 세일즈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 회장은 미국 빅테크 CEO들과 연쇄 회동하며 ‘글로벌 AI 파트너십’ 구축 등을 통해 SK의 AI 전략을 구체화하는데 공을 들였다. 최 회장은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열린 ‘경영전략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지금 미국에서는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로 AI 관련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며 SK그룹의 역량을 활용한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를 멤버사 경영진에 강조하기도 했다. SK측은 앞으로 최 회장의 출장 결과를 바탕으로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관련 멤버사가 빅테크 파트너사들과 함께 SK AI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후속 논의 및 사업 협력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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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7
  • 전월세 계약 전 집주인 체납 여부 등 설명 의무화
    정부가 전세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공인중개사에게 임대인, 즉 집주인의 세금 체납 여부를 임차인에게 설명하도록 의무화했다.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 개정안 주요 내용이 담긴 계약서. 자료=국토교통부   오는 10일부터 중개대상물에 대한 공인중개사의 확인, 설명 의무를 강화하는 공인중개사법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안이 시행된다.  공인중개사의 확인, 설명 의무가 강화되면서 앞으로 임차인은 임대차 계약 체결 전 임대인의 체납 세금, 선순위 세입자 보증금 등 중개대상물의 선순위 권리관계를 자세히 확인하고 설명 받을 수 있게 된다.   공인중개사는 등기사항증명서,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등을 통해 확인가능한 정보 외에도 임대인이 제출하거나 열람 동의한 확정일자 부여현황 정보, 국세 및 지방세 체납 정보, 전입세대 확인서를 확인한 후, 임차인에게 본인의 보증금과 관련된 선순위 권리관계를 설명해야 한다.  개정 내용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공인중개사가 확인․설명한 내용은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에 명기하고, 공인중개사․임대인․임차인이 같이 확인․서명토록 했다. 이에 따라 공인중개사는 등기사항증명서,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한 정보 외에도 임대인이 제출하거나 열람 동의한 확정일자 부여 현황 정보, 국세 및 지방세 체납 정보, 전입세대 확인서도 확인한 후 임차인에게 본인의 보증금과 관련된 선순위 권리관계를 설명해야 한다. 최우선변제금과 임대보증금 보증제도 등 임차인 보호제도와 계약 대상 임대차 주택의 소재지, 보증금 규모 등을 살펴,  주택임대차보호법령에 따라 담보설정 순위에 관계없이 보호받을 수 있는 소액 임차인의 범위 및 최우선 변제금액을 임차인에게 설명해야 한다.  또한, 계약 대상 임대차 주택이「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제49조에 따른 민간임대주택일 경우에는 임대보증금에 대한 보증에 가입할 의무가 있음을 설명해야 한다. 임차인의 보증금을 지키기 위한 임차인 보호제도를 설명토록 함으로써 임대차 계약의 안전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설명한 내용은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에 명기하고, 공인중개사와 임대인, 임차인이 같이 서명해야 한다. 임차인은 중개사무소 직원으로부터 현장안내를 받을 때 안내자가 공인중개사인지 중개보조원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중개보조원이 현장안내를 할 경우에는 중개의뢰인에게 본인이 중개보조원이라는 사실을 알려야 하며, 공인중개사는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에 중개보조원의 신분고지 여부를 표기해야 한다. 중개보조원의 업무범위를 벗어난 불법중개 행위를 방지해 소비자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법 개정으로 임차인은 임대차 계약 만료 시 임대차 보증금을 돌려받기 어려운 주택을 미리 파악할 수 있어 전세사기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리비 관련 분쟁을 예방하고, 월세의 관리비 전가 등 부작용 예방을 위해 공인중개사는 임대차 주택의 관리비 금액과 비목, 부과 방식을 설명해야 한다. 공인중개사는 임대인으로부터 확인한 관리비 총액과 관리비에 포함된 비목 등을 임차인에게 설명하고, 계약서뿐만 아니라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에 명기해야 한다. 국토교통부 남영우 토지정책관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공인중개사가 임차인에게 임대차 관련 주요 정보를 충분히 제공토록 하여 보다 안전한 임대차 계약 체결을 위한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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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7
  • 신간 ‘강한 기업으로 가는 길’ 출간
    신간 <강한 기업으로 가는 길>이 출간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신간은 제조기업의 현장을 올바른 제조 환경으로 개선하여 ‘멈춘 회사를 움직이는 회사로’ 만들어가는 혁신의 여정을 담고 있으며, 우리의 현실로 도래한 4차 산업시대를 대비하여 미래 경쟁력을 개선시켜줄 실전 경영혁신 지침서로 평가받고 있다.   <강한 기업으로 가는 길> 표지   제조·품질 전문CEO로 스템코의 경영 혁신을 이끌고 있는 ‘엄영하’ 저자는 지난 10여년간 추진한 실전 사례를 바탕으로 올바른 제조 혁신을 위한 경영 철학과 혁신 방향,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에 대해 정리했다. 한 회사의 CEO로서 제조 현장의 문제점을 어떻게 개선하고 혁신해 왔는지, 또 품질·환경·안전·영업 등 회사 전반에 관한 문제점을 어떻게 혁신했는가를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어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책에서 필자는 “항상 미래가 밝은 회사로 남기 위해서는 현재 재직 중인 임직원뿐 아니라 신입사원들이 올바른 제조의 기본 기능을 빨리 습득하고 체질화해야 하며, 내부의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더욱 견고하게 모니터링하여 적재적소에서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 경쟁력을 높여가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올바른 제조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많은 제조기업들에게 이 책이 올바른 제조 환경을 구축하여 강한 기업으로 나아가는 등불이 되어 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신간의 저자인 엄영하는 스템코㈜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경희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삼성전기에 입사해 2007년 경영혁신팀장으로 근무했다.   2011년에 스템코 공장장으로 부임하였고, 2014년 대표이사가 되어 현재 스템코를 이끌고 있다. ▲2013년 글로벌소재부품산업대전 산업포장 ▲2018년 제55회 무역의날 2억불 중견·중소부문 대상 ▲2020년 제44회 국가생산성대회 종합대상 대통령표창 ▲2021년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 품질경영상 등 대외적으로 다양한 수상을 통해 탁월한 경영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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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7
  • 아메리칸차이니즈 ‘차알’ 여름맞이 신메뉴 출시
    캐쥬얼한 분위기에서 퓨전 중식을 즐길 수 있는 아메리칸 차이니즈 프랜차이즈 '차알'이 무더운 여름을 맞아 신메뉴 ‘방방미엔’과 중화치킨보쌈 ‘카이빙치킨’을 출시했다. ‘방방미엔’은 중국 전통국수 뱡뱡면을 차알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신메뉴로 촉촉한 면에 채썬 오이, 숙주, 청경채를 듬뿍 넣고 쯔마장 소스와 비벼먹는 냉비빔국수 스타일의 요리다.   우리나라의 비빔면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면발이 두껍고 넓은 것이 특징이며, 매콤 고소한 소스와 시원한 채소향의 조화가 시원한 여름을 나기에 제격이다. ‘카이빙치킨’은 재료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얇게 포를 뜬 두부피에 부드러운 닭다리살, 신선한 야채, 중국식 무침을 취향껏 곁들여 보쌈처럼 싸먹는 요리이다.   간을 세게 하지 않은 담백함이 특징으로 차알 ‘깐풍마늘가지새우, 마라짬뽕, 몽골리안 비프, 제너럴 쏘 치킨 등 다른 메뉴와도 밸런스가 좋다. 차알 관계자는 “이번 출시한 신메뉴 방방미엔과 카이빙치킨은 뜨거운 기온을 식혀주고 찬 성질의 채소 덕에 여름철에 더욱 잘 어울리는 메뉴이다. 특히 차알 특유의 중독성 있는 맛으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라며 “무더위로 지친 일상 속에서 차알이 선보이는 요리로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7-05
  • 신발세탁 피해, 세탁업체 책임이 52.7%로 절반 이상
    최근 3년간(2021년~2023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신발세탁 관련 소비자불만은 3,893건으로 물품 관련 서비스 분야 피해 다발 품목 5위를 차지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신발세탁‘ 심의한 10건 중 5.3건은 세탁업체 잘못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 신발제품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한 신발세탁 관련 685건을 분석한 결과, ‘세탁업체’ 잘못으로 판정된 경우가 52.7%(361건)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제품의 품질 불량으로 ‘제조판매업체’의 책임인 경우가 25.4%(174건), 사업자의 책임으로 볼 수 없는 ‘기타’ 21.2%(145건), ‘소비자 사용 미숙’이 0.7%(5건) 순으로 나타났다. A씨가 주장하는 코팅 탈락은 소재의 특성상 물세탁이 불가함에도 신발 세탁을 하여 나타난 현상으로 판단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 피해유형은 ‘세탁방법 부적합’이 78.1%로 가장 많아    세탁업체 책임으로 판단된 361건을 하자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세탁방법 부적합’이 78.1%(282건)로 가장 많았으며, ‘과도한 세탁’ 12.7%(46건), ‘후손질 미흡’ 8.0%(29건) 등의 순이었다.   신발 설포 원단 해짐이나 마모 등은 세탁공정 중 과세탁으로 인한 현상으로 판단 사진=한국소비지원 제공   이처럼 세탁업체의 ‘세탁방법 부적합’ 피해 유형이 많은 원인은, 신발제품은 취급표시 사항이 제품에 고정되어 있지 않아 세탁자가 세탁 방법을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 세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피해자가 주장하는 형태 변화는 벨벳소재에 대한 건조 방법(고온건조)이 부적합해 발생한 현상으로 판단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진종욱)은 관련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3월 관련 고시를 개선해 사업자가 신발 제조·판매 시 제품의 재질, 취급 주의사항 등 중요 소비자 정보를 제품에 고정하여 표시하도록 권장했다.  또한, 6월 주요 4개 세탁업체인 크린토피아, 월드크리닝, 크린에이드, 크린파트너와 간담회를 갖고 신발세탁 전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사전고지해 소비자분쟁 감소에 노력할 것을 권고했으며, 신발세탁 관련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전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신발세탁 관련 피해 예방을 위해 소비자에게 ▲제품구입 시 품질표시와 취급 주의사항을 확인할 것, ▲세탁 의뢰 시 제품 상태를 확인하고 인수증을 수령할 것, ▲완성된 세탁물은 가급적 빨리 회수하고 하자 유무를 즉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7-05
  • SK브로드밴드, 필모그래피 토크쇼 ‘필모톡: 변요한’ 초대
    SK브로드밴드(대표 박진효)는 배우와 관객의 만남 ‘필모톡: 변요한’을 이달 26일 홍대 T팩토리(T Factory)에서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T팩토리는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에 위치한 SK텔레콤의 ICT 복합 문화공간이다.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부터 ‘필모그래피 토크쇼’라는 컨셉으로 배우와 관객이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필모톡’ 행사를 매월 선보이고 있다. ‘필모톡’은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토크콘서트로, 수어 통역과 영상 자막이 함께 제공된다. SK브로드밴드는 그동안 류준열·한지민·김남길·조우진·한효주·류승룡·정우성·이제훈·이동휘·한예리·김무열·임윤아·여진구 등 다양한 배우들과 함께 ‘필모톡’에서만 들을 수 있는 스크린 밖 이야기를 나눴다. 배우와 관객이 가까운 거리에서 만나 작품에 대해 소통하고 배우가 직접 자신의 명대사를 수어로 선보이는 등 ‘필모톡’만의 매력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도 ‘필모톡’을 통해 다양한 배우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14번째 주인공 변요한은 영화 ‘자산어보’, ‘한산: 용의 출현’, ‘그녀가 죽었다’ 등은 물론, tvN ‘미생’, ‘미스터 션샤인’,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단단하고 호소력 짙은 연기를 펼쳤다. 그는 제37회 황금촬영상, 제43회 청룡영화상, 제59회 백상예술대상 등 국내 유수의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특히 8월 16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백성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방영을 앞두고 있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변요한은 극중에서 11년 전 세간을 떠들썩하게 달군 살인사건의 범인 고정우 역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필모톡’은 지금까지 신청 고객만 1만5천명을 넘어서는 등 영화와 드라마 마니아 사이 입소문을 통해 날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모더레이터가 배우 주변을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행사 대본을 직접 구성해 필모그래피를 되돌아보고 관객과 호흡할 수 있어 배우와 관객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최근 B tv 가이드채널(50번, 999번)에 편성된 ‘필모톡’ 행사 영상의 누적 시청자수가 7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오프라인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필모톡’ 출연 배우의 주요 작품을 B tv에 ‘가치봄’ 콘텐츠로 편성해 농아인들도 작품을 불편 없이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가치봄’ 콘텐츠는 한글자막, 화면해설을 넣어 시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매출의 일부는 한국농아인협회에 기부된다. ‘필모톡’ 참가 신청은 오는 18일까지 B tv 홈과 모바일 B tv 이벤트 페이지, 인스타그램 이벤트 계정(@conssert_btv), T팩토리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필모톡 행사 영상은 B tv 가이드채널(50번, 999번)과 VOD, SK브로드밴드 유튜브 채널 ‘비사이더스(B-SIDERS)’를 통해 8월 중순 독점 공개할 예정이다. 박참솔 SK브로드밴드 플랫폼 담당은 “‘필모톡’은 작품에 대한 배우의 가치관, 생각 등 오직 ‘필모톡’에서만 만날 수 있는 뒷얘기들을 접할 수 있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필모톡’을 통해 B tv 고객에게 행복한 미디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을 넘어 찐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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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5

세대공감 검색결과

  • 렛츠런파크 서울 ‘야간 벚꽃축제’ 4년 만에 재개
    ‘나만 알고 싶은’ 벚꽃 명소 렛츠런파크 서울 ‘야간 벚꽃축제’가 4년 만에 돌아온다. 올해 부쩍 빨라진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오는 1일부터 총 9일간 시행되며, 이번 축제명은 ‘다시, 썸’이다. 벚꽃의 영어표현인 ‘체리블로썸’이라는 뜻도 있지만, 따뜻한 봄을 맞이하는 설레는 마음도 함께 표현했다.  코로나19 이전 렛츠런파크서울 벚꽃축제 풍경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는 경마공원 내 아름다운 벚꽃길과 말(馬)이라는 이색 테마가 어우러진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의 대표 축제다. 여의도, 석촌호수 등 서울지역 보다 개화시기가 1주일가량 늦어 만개한 벚꽃을 늦게까지 감상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올해는 4년 만에 재개되는 축제인 만큼 더욱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 축제기간 동안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 푸드트럭, 플리마켓, 체험프로그램은 물론,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만 즐길 수 있는 말 관련 이색 행사들이 기다리고 있다.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기마 퍼레이드 및 승마단 장애물 시범이 운영되며,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의 포토존이 벚꽃길 곳곳에 설치되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코로나19 이전 렛츠런파크서울 벚꽃축제 풍경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경마문화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우선 토~일요일에 해피빌 관람대 ‘놀라운지’ 내 초보교실을 방문하여 기초적인 경마 지식을 쌓을 수 있다. 그 다음 말들이 펼치는 짜릿한 승부의 현장을 관전하며 ‘우승마를 맞혀라’ 이벤트에도 참여해 보자. ‘동아일보배’ 대상경주가 개최되는 9일에는 ‘이길랑 말랑! 벚꽃 응원전’에 참여하여 신나는 응원문화에 흠뻑 빠져보는 것도 방법이다.  이 외에도 내·외부 협업을 통해 마련된 다양한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우선 4월 1일부터 16일까지 운영되는 ‘NFT 페스티벌’에서는 외부 NFT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한국마사회에서 연내 출시 준비 중인 ‘말마프렌즈’를 활용한 NFT 홍보 부스가 운영될 계획이다. 말마프렌즈는 작년 ‘우리동네 캐릭터 공모전’에서 입상한 한국마사회 대표 캐릭터다. 4월 7일부터 16일 중 금, 토, 일요일에는 렛츠런파크 진입로인 ‘꿈으로(路)’에서 강원지역 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강원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강원도청과 강원도 경제진흥원 협업으로 진행되며, 21개 생산농가가 참여한다. 한편 이번 벚꽃축제는 4월 1일 ∼ 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야간 모두 운영된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4호선 경마공원역에서 도보 5분이며, 벚꽃길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관람대 지역의 경우 경마일(금~일요일)에는 입장료가 있으나 4월 8일에는 관람대 지역까지 무료 개방한다고 하니, 올해는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렛츠런파크에서 색다른 벚꽃 나들이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 세대공감
    • 미들노트세대
    2023-03-28
  • 출생아중 첫째아 비중 63% 역대 최고...저출산 심화 현상 심각
    출생아 중 첫째아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한 대학병원의 신생아실. 사진=연합뉴스   첫째아 비중이 높은 것은 저출생 현상의 단명으로 아이를 둘 이상 낳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6일 통계청의 '2022년 출생·사망 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한 아이 중 중 첫째는 15만6천명으로 전체 출생아(24만9천명) 가운데 62.7%를 차지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 종전 최고치였던 2021년 56.8%로 6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출생아 중 첫째아는 2021년(14만8천명)보다 5.5%(8천명) 늘었다. 2015년에 1.4%(3천명) 증가한 이후 7년 만에 반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미뤄왔던 출산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둘째아는 2021년 9만1천명에서 2022년 7만6천명으로 16.7%(1만5천명), 셋째아 이상은 2만1천명에서 1만7천명으로 20.9%(4천명) 연이어 감소 추세다. 아이를 둘 이상 낳지 않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의미다. 전체 출생아 중 둘째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35%에서 30.5%로, 셋째아 이상은 8.2%에서 6.8%로 줄었다. 출생아와 사망자 수 추이. 22년은 추정치. 자료=통계청/그래픽=연합뉴스)   첫째아 비중은 2011년부터 12년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둘째아 비중은 2015년부터, 셋째아 이상은 2018년부터 꾸준히 하락세다. 출산율이 낮아지고 자녀를 2명 이상 낳지 않는 배경에는 출산 연령이 점점 늦어지는 점과 육아에 대한 경제적 부담 등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021년 기준 여성이 첫째아를 낳는 연령은 평균 32.6세로 1년 전보다 0.3세 늘었다. 1993년(26.2세) 이후 매년 높아지고 있다. 첫째아를 낳는 시기가 늦어질수록 둘째를 낳기는 더 어려워진다. 지난해 4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미혼 자녀가 2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의 소득 대비 소비 지출의 비중은 월평균 60.4%로 미혼 자녀가 1명인 가구(51.5%)보다 크다. 자녀가 많을수록 지출 부담이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신윤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결혼하면 자녀를 낳아야 한다는 관념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육아에 따른) 여러 비용이 드는 데다 노후의 불안정 등으로 자녀를 한 명 낳는 데서 멈추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 결과 18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 중 자녀가 1명인 가구의 비중이 2016년 38.8%에서 2021년 40.9%로 늘어나는 동안, 2자녀인 가구의 비중은 50.7%에서 48.9%로 절반 이하로 내려가는 등 다자녀 가구가 점점 감소하는 추세다. 결혼 후 자녀를 낳아야 한다는 인식이 줄고 있어 저출생 경향은 향후 더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중 결혼 후 자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65.3%로 2018년보다 4.3%포인트 하락했다. 13∼19세가 41.1%, 20대가 44.0%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이러한 인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3-26
  • 10대까지 파고든 마약 범죄...SNS 통해 고수익 알바 현혹
    마약 관련 범죄가 늘면서 10대까지 가담한 사건이 발생했다. 돈에 현혹돼 마약류를 운반하고 이를 구매해 투약한 10대 등이 경찰에 검거됐다. 운반책이 숨겨놓은 마약류. 사진=경남경찰청 제공   경남경찰청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약을 유통하거나 이를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20대 A씨 등 20명을 구속하고 8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과 부산, 대구 등을 돌며 은밀한 장소에 마약을 놓고 사라지는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유통하고 이를 클럽이나 파티룸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약 운반에 가담한 이들은 마약류를 유통하는 범죄인 것을 알면서도 빚을 갚기 위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아르바이트 사이트나 SNS를 통해 '고수익 보장'이라는 글을 보고 연락했다가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운반책은 주로 20∼30대였으며 10대도 1명 있었다. 이들은 보통 건당 1∼3만원씩 받았으며 많게는 한 달에 1천만원 이상의 수익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 판매 조직은 경찰 신고를 막기 위해 운반책의 신분증이나 주민등록등본을 미리 받았으며 퇴직금을 적립해주고 구속되더라도 변호사비와 영치금을 내준다는 식으로 운반책을 끌어모았다. 경찰에 따르면 약 일주일의 수습 기간을 거치거나 성과제를 시행하는 등 정규직화처럼 운영돼왔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압수한 마약류. 사진=경남경찰청 제공   경찰은 SNS를 통해 마약 유통이 이뤄진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나서 이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이 과정에서 필로폰 501g, 합성 대마 47g, 엑스터시 128정, 케타민 62g 등 20억원 상당의 마약류와 현금 52만원을 압수했으며 기소 전 추징 보전을 통해 범죄수익 3850만원을 환수했다. 경찰은 해외 총책 등의 뒤를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젊은 층에서 죄의식 없이 마약류에 접근하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며 "마약류 판매를 통한 불법 수익은 기소 전 몰수 보전 등을 통해 원천 봉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3-09
  • 온라인보험 체험자 70%는 MZ세대… 이 중 77% 실가입 희망
    미래에셋생명이 가상가입을 체험한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보험 리뷰 설문을 진행한 결과 온라인보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러스트=픽사베이   가입 과정을 체험한 응답자의 77%가 ‘실제 가입을 희망한다’고 답변했다. 그 이유로는 ‘저렴한 보험료’(79%)를 가장 먼저 꼽았다. 그 외 ‘괜찮은 보장’과 ‘부족한 기존 보장 보완’ 등 온라인보험 고유의 장점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보험 가입 절차에 대해서는 응답자 73%가 ‘아주 쉽고 간편했다’고 평가했다. 가상가입을 통해 가장 많이 선택한 상품은 ‘온라인 더 잘고른 미니암보험’(39%), ‘온라인 비흡연 딱딱 치아보험’(20%) 순이었다. 두 상품 모두 저렴한 보험료로 폭넓은 보장 혜택을 제공하는 극강의 가성비로 실제 높은 인기를 끄는 베스트셀러 상품이다. 앞으로 온라인보험으로 출시되면 좋을 상품을 묻는 질문에는 ‘내가 필요한 보험과 보장금액을 골라서 가입하는 조립식 상품’이 48%로 가장 많았다. 일상에서 흔한 질병을 보장하는 생활보험(23%)과 부모님을 위한 치매보험(21%)도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생명의 이번 설문조사는 온라인보험에 대한 시장의 우호적 시각을 반영한다. 특히, 이벤트 참여자의 70%가 30·40 MZ세대로 나타나 젊은 층을 중심으로 높은 가성비와 비대면의 편의성을 갖춘 온라인보험 고유의 장점이 적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하듯 참여자의 10% 이상이 실제 가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된다. 이정기 미래에셋생명 디지털 비즈니스 본부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비대면 채널을 향한 소비자들의 높아진 관심도 및 긍정적 평가를 확인했다”며 “앞으로 업그레이드된 상품과 서비스,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온라인보험의 효용을 적극적으로 알려 전 연령대에서 쉽고 간편하게 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2-27
  • 밀레니얼 세대 출생률 감소에도 키즈산업은 오히려 호황
    2020년 합계출산율 0명대 진입 이후 출생률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키즈산업은 새로운 공동육아 트렌드의 등장과 기술이 접목된 키즈테크의 발전에 힘입어 성장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간 육아시장 관련 언급량 추이 인포그래픽=KPR 인사이트 트리   20일 종합커뮤니케이션그룹 KPR(사장 김주호) 부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청년층을 중심으로 ‘결혼은 선택’이라는 새로운 결혼관이 자리 잡으면서 낮은 출생률이 유지되는 반면, 키즈산업은 2020년 이후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콘텐츠 구독 플랫폼 서비스인 ‘KPR 인사이트 트리’가 육아시장에 관한 온라인상 버즈량(언급량)을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약 63만 건을 기록했다. 2022년 전체 언급량은 약 23만 건으로 전년 대비 16.5% 증가했다. KPR 인사이트 트리는 저출생 기조 속에서 키즈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밀레니얼세대 부모를 중심으로 새로운 육아 패러다임이 정립되고 있으며, △알파세대 자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키즈테크 산업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사에 의하면 1자녀 양육 가구가 증가하면서 부모와 양가 조부모, 이모, 삼촌 등 아이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지갑 열기를 마다하지 않는 공동육아 트렌드가 만연하고 있다. 최근에는 부모의 지인까지 포함된 이른바 ‘텐 포켓(Ten pocket)’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또 밀레니얼세대 부모 사이에서는 온라인상에서 육아 관련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소통하는 새로운 육아 패러다임이 자리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를 통해 육아용품에 대한 온라인 채널별 언급량 비중을 분석한 결과, 1위 블로그(66%, 3만3632건), 2위 커뮤니티(22%, 1만1326건), 3위 인스타그램(7%, 3424건), 4위 매스미디어(3%, 1657건) 순으로 집계됐다. 블로그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난 이유는 밀레니얼세대 부모를 중심으로 제품에 대한 후기와 추천, 육아 서비스에 대한 담론 공유, 개인적인 육아일기 등 블로그의 활용 목적이 정보 공유와 육아 커뮤니티 채널로 새롭게 변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육아용품 쇼핑 플랫폼들은 상품 판매를 넘어 이용자 간에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구축과 유지에 힘을 쏟고 있다. 키즈테크는 정보기술(IT)이 접목된 육아 관련 서비스를 지칭하며, 디지털 네이티브인 알파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 최근 유료 디지털 서비스 활용에 거부감이 적은 밀레니얼세대 부모를 중심으로 육아와 교육을 아웃소싱하는 트렌드의 확산과 맞물려 키즈테크 시장에 대한 주목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밀레니얼세대 부모가 인공지능(AI)·빅데이터·메타버스 등 플랫폼에 대한 적응 속도가 월등히 빠르기도 하지만, 자녀인 알파세대 역시 각종 디지털 기기를 만지면서 성장한 덕분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교육 콘텐츠와 놀이에 거부감이 없고 높은 호응도를 보이고 있다. 김은용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은 “국내 키즈산업은 밀레니얼세대 부모의 새로운 육아 트렌드와 디지털 기술 적용에 힘입어 더욱 성장할 전망”이라며 “새로운 육아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은 아웃소싱 공동육아 방식과 고도화된 키즈테크 산업이 향후 키즈산업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2-20
  • 인천 모텔 날아차기 폭행사건 10대 가해자들 기소
    인천 한 모텔에서 40대 남성을 둔기로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10대들이 기소됐다.  인천의 한 모텔에서 10대들이 40대를 폭행하는 장면.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인천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구미옥 부장검사)는 지난 13일 강도상해 등 혐의로 A(15)군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B(15)군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15∼16세로 지난달 17일 오전 10시 48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모텔에서 40대 남성을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과 함께 있었던 초등학생 C(12)군 등 다른 가해자 3명은 만 10세 이상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으로 앞서 인천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됐으며, 이 중 일부는 소년분류심사원에 수용됐다. 청소년의 죄질이 가볍지 않거나 범행을 반복할 우려가 있는 경우 법원은 소년분류심사원 위탁을 결정할 수 있다. 당시 계단에서 뛰어내리며 이른바 '날아차기'로 피해자를 폭행한 C군이 소년분류심사원에 수용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소년분류심사원에 수용된 인원이 정확히 몇명이고 누구인지는 10대 청소년 관련 공보규칙에 따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의 범행은 가해자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직접 폭행 영상을 유포하면서 알려졌다. 폭행 영상에는 피해자가 "안 때린다고 했잖아요. 돈 줄게"라며 빌자 "기절시켜"라는 말과 함께 쇠 파이프로 머리를 때리는 장면이 담겼다. 학교와 나이가 다른 가해자들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을 통해 알게 된 사이로 파악됐다. 당시 A군 등은 조건만남을 빌미로 SNS를 통해 피해자를 모텔로 불러내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A군 등  가해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빼앗은 돈은 다 썼다"고 진술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모두 10대지만 범행 방법과 경위, 피해 정도 등을 고려할 때 사안이 중대해 모두 형사처벌이 가능하도록 기소했다"며 "고 말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2-14
  • 11세 초등학생 멍든 채 숨져...친부·계모 긴급 체포
    11세 초등학생이 몸에 멍이 든 채 숨졌다. 숨진 초등학교 5학생과 관련해 친부와 계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CI. 자료=인천경찰청 SNS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친부(39세)와 계모(42세)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친부와 계모는 인천시 남동구 자택에서 초등학생 아들 A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친부는 7일 오후 1시 44분께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119구급대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의 A군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하며 구급대로 인근 병원에 옮겼으나 안타깝게도 숨졌다. 경찰은 소방당국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해 학대 정황을 확인하고 친부와 게모를 긴급 체포했다. 숨진 A군의 몸에서는 외부 충격으로 생긴 타박흔으로 보이는 멍 자국이 여러 개 발견됐다. 경찰 조사에서 친부와 계모는 숨진 A군의 멍 자국에 대해 "아이가 자해를 해서 생긴 상처"라고 주장하며 학대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친부와 계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A군의 동생 2명은 부모와 분리해 아동보호시설로 인계할 수 조치했다. 이번 사고 전에 A군의 가정에서 아동학대 관련 신고가 접수된 이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을 상대로 A군의 정확한 사망 시점과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며 "학대로 인한 사망이 맞는지를 함께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2-07
  • 복지부 "출생신고 못했어도 아동수당 받을 수 있다"
    아이를 낳고도 피치못할 사정으로 출생신고를 하지 못한 경우에도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불가피하게 출생신고를 하지 못한 미혼부, 혼인 외 출산 가정이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신청 절차를 개선한다고 6일 밝혔다. 아동수당은 원칙적으로 출생신고 후 신청할 수 있으며 만 8세까지 매월 10만원이 지급된다. 일례로 A씨는 아이의 생모가 출산 직후 집을 나가 연락이 끊긴 채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다. 이럴 경우 지금까지는 가정법원에 친생자 출생신고 확인을 신청한 후에 법원의 명령에 따라 유전자검사를 실시하고, 친자관계가 확인되어야만 아동수당을 신청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유전자검사 결과 없이도 법원에 출생신고 확인을 신청한 서류 등을 제출하여 신속하게 아동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다. 혼인 외 출산 등 출생신고를 기피하는 경우에는 출생증명 서류 제출로도 아동수당을 신청할 수 있다. B씨의 경우 현 남편과 이혼 소송 중으로 사실상 이혼상태에서 다른 남성과의 사이에서 자녀를 낳았다. 하지만 아동수당 등 사회보장급여를 받기 위해서는 출산한 아이를 출생신고해야 하는데, 이 경우 법적인 남편의 아이로 가족관계가 등록될 예정이라 출생신고를 지연하며, 이혼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경우 그동안은 출생신고를 하지 못한 아이의 아동수당을 신청할 수 없었으나, 출생증명서류나 법원에 출생확인을 신청한 서류룰 제출해서 아동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밖에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출산해 출생증명 서류를 발급받기 어려운 경우에도 법원에 출생 확인을 신청한 서류만으로도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이처럼 예외적인 절차로 아동수당을 신청한 경우 아동 보호를 위해 지자체별로 출생신고 진행 상황과 양육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도록 했다. 복지부는 또 신생아나 산모의 입원, 감염병으로 인한 입원·격리, 재난 발생 등으로 아동수당을 늦게 신청한 경우에는 이를 소급해 지급하기로 했다. 이전에는 친생자 확인 등의 법원 절차 진행이나 천재지변 등 드문 사유에만 소급이 됐는데, 소급 사유를 대폭 확대한 것이다. 보건복지부 신꽃시계 인구아동정책관은 "이번 조치로 출생신고가 쉽지 않은 미혼부 자녀 등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출생신고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가 아동수당을 적극적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2-06
  •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상향 본격 논의...세대 갈등으로 번지나
    65세 이상이면 지하철을 무료로 탈 수 있는 무임승차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치권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만성적인 지하철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40년 가까이 유지해온 이 제도를 손 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하철 개찰구. 사진=연합뉴스   한해 서울교통공사의 적자는 1조원대로 이 중 30% 이상이 무임승차로 인한 비용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이 비용을 정부에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앙정부가 결정한 정책을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 집행하는 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자료=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규정이) 65세부터가 아닌 이상으로 돼 있기 때문에 70세로 규정하더라도 아무런 하자가 없다"면서 "유엔 발표 청년 기준은 18세부터 65세까지이고 66세부터 79세까지는 장년, 노인은 80세부터"라고 설명했다. 대구시가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을 만 65세에서 70세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발표한 뒤 오세훈 서울시장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하겠다"며 연령 기준 개편에 나설 뜻을 밝혔다.   자료=오세훈 서울시장 페이스북   오세훈 시장은 지난 3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중교통 요금 체계 개편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오 시장은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발등의 불이지만, 급격하게 고령사회가 되는 상황에서 사회적 복지 구조를 어떻게 바꾸느냐 하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바탕에 있다"며 "머지않아 노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 되고 '백세 시대'가 될 터인데 이대로 미래 세대에게 버거운 부담을 지게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방향에서 해결해야 한다"며 기획재정부의 무임승차 손실 지원과 대중교통 요금 시스템 개선을 제안했다. 오 시장은 "교통요금 급등으로 시민들이 겪을 고통을 줄이기 위해 기재부가 무임승차 손실 일부라도 지원해야 한다"며 "무임승차 제도는 국가 복지 정책으로 결정되고 추진된 일이니 기재부가 뒷짐 지고 있을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별개로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근본적 시스템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연령별·소득 계층별·이용 시간대별로 가장 바람직한 감면 범위를 정하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시민사회, 국회, 정부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요금체계 개편과 관련해 오 시장은 "노인회와 연초부터 논의를 시작했고 2월 중순으로 토론회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노인 세대를 존중하되 지속 가능하고 감당 가능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무임승차 연령을 높여야 된다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65세 이상 무임승차 연령 은 이미 30년 전에 정했던 기준이기 때문에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교통약자 무임승차제도는 1984년 대통령 지시에 따라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처음 도입된 뒤 장애인, 유공자 등으로 대상이 점차 확대됐다.  하지만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고로 교통공사 적자를 보전하는 이른바 PSO 법 제정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지난 2일 당 회의에서 “여당과 서울시는 정부와 계속 협의 중이라는데, 십중팔구 시민에게 그 책임을 전가할 것”이라며 “그럴 필요 없이 이미 국회에 발의되어 있는, 공익 서비스 제공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국가 부담으로 하는 PSO 법을 국회에서 처리하면 될 일”이라고 했다. 정부는 지자체 간 형평성 문제를 거론하며 지자체 스스로 해결하라는 원칙을 고수해 오고 있다. 서울시 문제는 서울시에서 해결하라는 입장이다.   정치권에서 무임승차 연령 상향을 아젠다로 꺼냈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노인 표심을 의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부와 여당은 무임승차 연령 상향조정을 지자체의 적자와 묶어 대책을 모색한다는 입장이다.  지하철 적자를 국가가 부담해야한다는 법령상 근거가 없어 도시철도 운영기관이 손실을 부담해야한다. 최근 5년간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연평균 당기 손순실 중 무임승차에 따른 손실 비중은 약 41%로 추산된다. 서울을 비롯한 도시철도 운영 지자체들은 무임승차 정책이 도입됐을 당시 5.9%였던 전국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2025년 20.6%, 2050년 40.1%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무임승차로 인한 적자가 향후 지자체 재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크다.  결국 무임승차 연령 상한은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다.  서울 지하철의 경우 무임승차 노인 연령을 기존 만 65세에서 70세로 올리면 연간 손실이 최대 1524억원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서울 지하철 65세 이상 무임수송인원(1억9664만6천명)과 '인구총조사 서울시 지하철 통근통학인구 2020'에 따른 65세 이상 중 65∼69세 비율(57.2%), 무임수송 1회당 손실액(1355원)을 활용해 추산한 결과다. 무임에서 유임으로 바뀔 경우 65∼69세 해당 노인들이 지하철 이용이 줄어들어 절반 이하(43.5%)가 되더라도 연간 손실이 663억원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무임승차 연령 상향에 대한 또 다른 우려가 있다. 논의가 본격화될 경우 세대갈등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인터넷 상에서는 노인 복지에 대한 적대적인 표현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무임승차 논의가 세대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 무임승차 적자 부담을 결과적으로 청장년층에게 요금 인상으로 떠넘겨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세대 갈등으로 확산될 수 있다.   하지만 이 문제를 비용 논리에서만 접근해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있다. 노인 무임승차가 노인들 외부 활동을 늘려 이로 인해 얻는 경제적 효과가 있다는 연구도 있다. 노인들이 외부 활동이 늘어나면 우울증과 교통사고가 감소되고 이를 통해 병원비 절감과 관광 활성화 등 또 다른 경제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2-04
  • 30만원 안갚은 대학 동창 감금하고 협박한 20대 일당 징역형
    30만원을 갚지 않은 대학 동창생을 납치해 감금하고 협박한 20대 3명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이들은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동창생을 가두고 가혹행위를 한 뒤 협박해 빌려준 원금의 70배에 가까운 2천만원을 뜯어내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춘천지방법원. 사진=연합뉴스   춘천지방법원 형사2부(이영진 부장판사)는 강도상해와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감금 등 혐의로 기소된 A(23)씨를 비롯해 동갑내기 B, C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8월 D씨를 강제로 차에 태워 충북 음성으로 끌고 간 뒤 약 8일 동안 감금하면서 여러 차례 욕설과 협박을 하고, 상해를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대학 동기인 D씨가 약 30만원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계획했다. A씨 일당은 D씨를 끌고 다니며 욕설과 폭행으로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한 뒤 'A로부터 현금 2천만원을 빌렸다'는 가짜 채무 내용이 담긴 지급각서를 쓰게 했다. A씨 일당은 D씨에게 '돈 갚기 전에는 어디 갈 생각하지 마라'며 대부업체로부터 대출받은 60만원과 통장 2개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법정에서 "강도상해죄가 아닌 공갈죄에 해당한다"거나 "피해자가 입은 상처가 가벼워 자연적으로 치유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축소 또는 부인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 등 피고인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한 D씨에게 가해진 폭행과 협박은 수적 우위와 유형력의 정도, 협박성 발언의 정도와 내용 등에 비추어 볼 때 충분히 D씨의 반항을 억압하거나 항거할 수 없게 할 정도에 이른다고 판단했다. 감금 장소의 출입문. 사진=연합뉴스   경찰 조사과정에서 촬영된 D씨의 왼쪽 얼굴이 타박상으로 부은 모습과 입 안이 터진 모습, 팔목 부위에 화상 흔적이 남아 있는 모습 등으로 감안하면 상해죄에도 해당한다고 봤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와 내용, 강제로 빼앗은 금액, 피해자가 입은 상해 정도에 비추어 볼 때 죄질과 범죄 정황이 매우 나쁘다"며 "피해자는 이 사건 범행으로 상당한 공포심과 무력함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A씨 등과 함께 기소된 또 다른 공범 E(21)씨에게는 가담한 정도가 중하지 않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1-24
  • 편의점주 폭행 뒤 '촉법소년' 주장했던 중학생 실형 선고
    술을 팔지 않는다는 이유로 편의점 주인을 폭행한 뒤 촉법소년이라고 주장했던 10대 중학생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사진=연합뉴스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형사3단독 신교식 부장판사는 18일 상해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15)군에게 징역 장기 3년, 단기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군이 의무보험을 가입하지도 않고 오토바이를 몰고 경적을 울리며 중학교 교정을 질주한 혐의에 대해서는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 결심공판에서 A군에게 징역 장기 4년 6개월, 단기 4년을 구형했다. A군은 지난해 8월 22일 오전 1시 30분께 원주시 명륜동 한 편의점에서 술 판매를 거절한 직원을 벽으로 몰아 위협하고 이를 제지하는 점주를 폭행해 전치 8주의 중상을 입힌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 직후 점주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서 A군의 인적 사항을 파악한 뒤 집으로 돌려보냈다가 이튿날 A군이 편의점을 다시 찾아 폐쇄회로(CC)TV 영상 삭제를 요구하는 등 행패를 부리자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A군은 영상 삭제를 요구하며 점원의 휴대전화를 빼앗기도 했으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부서진 점원의 휴대전화 사진을 자랑삼아 올린 사실이 법정에서 확인됐다. A군은 자신이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이라고 주장하며 피해자들을 조롱한 사실도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드러났다. 하지만 촉법소년이라는 주장과 달리 A군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에 해당하는 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촉법소년’은 형벌을 받을 범법행위를 한 만 10세 이상∼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로, 형법 제9조에 따르면 ‘14세가 되지 아니한 자의 행위는 벌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들은 형사책임능력이 없기 때문에 형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하더라도 형사처벌을 하지 않고, 가정법원이 소년원으로 보내거나 보호관찰을 받게 하는 등 ‘보호처분’을 할 수 있다.   신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이전에도 각종 범행으로 법원을 오가며 소년보호처분을 받았고, 춘천지법에서 소년 보호 재판을 받은 지 나흘 만에 또다시 이번 사건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나쁘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이 편의점 업주를 제외한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하고 2천만 원을 공탁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실형 선고는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1-18
  • 6남매 뒀지만 숨진 지 2년 넘게 방치된 할머니...'백골 연금' 부정수급 드러나
    인천 빌라에서 숨진 지 2년이 지난 70대 노인의 백골 시신이 발견됐다. 이 과정에서 연금 부정수급 가능성을 의심한 국민연금공단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어머니 시신을 장기간 집에 방치한 혐의를 받는 셋째딸 B씨가 지난 1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연금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인천 남동구 간석동의 한 빌라 안방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A(사망 당시 76세·여)씨는 지난해 4분기 공단의 '수급권 확인 조사' 대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진료기록과 경찰청 실종기록 등 32종의 자료를 바탕으로 부정수급 조사 대상자를 선정하는데, 유족연금과 노령연금을 합쳐 월 35만원을 받던 A씨의 경우 70세 이상 고령임에도 지난 2년간 진료기록이 하나도 없다는 점을 의심했다. 이후 공단은 지사를 통해 A씨에게 우편으로 수급권 확인 안내문을 보냈고 답이 없자 지난해 12월 직접 집을 찾아갔으나 아무도 만나지 못해 채 현관문에 안내문을 붙이고 돌아왔다. A씨는 6남매를 뒀지만 함께 살던 셋째딸 B씨를 제외하고는 A씨와 연락한 가족은 없었다. 이웃도 구청도 A씨의 죽음을 2년이 지나도록 알지 못했다. 하지만 연금공단은 유족연금과 노령연금을 합쳐 월 35만원을 받던 A씨의 경우 70세 이상 고령임에도 지난 2년간 진료기록이 하나도 없다는 점을 의심했다. 이후 A씨의 자료에 남아있던 유선 전화번호로 연락해 메모를 남긴 끝에 넷째 사위와 연락이 닿았다.  공단은 '수급자와 연락이 계속 안 되면 연금 지급을 정지할 수밖에 없다'며 A씨의 생존 확인을 요청했다. 공단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모 빌라에 도착했지만 집에 있던 셋째딸은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경찰의 협조 요청을 받은 소방대원들이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시신으로 인한 악취가 진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악취를 뚫고 들어간 안방에서 소방대원들이 이불을 들치자 백골 상태의 시신이 나왔다. 결국 2020년 8월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A씨의 시신은 2년이 지나서야 발견됐다. 관할 행정복지센터도 A씨의 죽음을 알지 못했다. 2011년 5월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됐으나 2년 뒤 수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기초생활수급자도 아니고 셋째 딸과 함께 살아 관리 대상도 아니었다. 빌라 역시 숨진 A씨 명의로 돼 있었다. 지난해 11월 주민등록 사실조사 때 동네 통장이 셋째딸로부터 어머니 A씨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 하지만 구청에는 사망 신고가 되지 않았다 남동구 관계자는 "통장이 A씨 집에 아무도 없어 안내문을 부착하고 왔더니 B씨가 전화를 걸어 '엄마가 죽었다'는 말을 했다고 들었다"며 "통장은 B씨에게 '사망신고를 하라'고 했는데 이후 신고된 줄 알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기초생활수급자 등 복지 관리 대상자가 아니고 스스로 도와달라고 요청하지도 않으면 집집마다의 사정을 알기는 솔직히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셋째딸 B씨를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한 뒤 구속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 앞으로 나오는 연금이 끊길까 봐 사망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무직으로 매달 어머니 명의로 나오는 기초연금 30만원과 국민연금 20만∼30만원으로 생활했다. 어머니 사망 후 28개월간 A씨가 대신 받은 연금은 다 합쳐 1500만원 정도다. B씨는 어머니 시신을 안방에 방치한 채 작은방에서 주로 지냈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어머니가 죽기 전에 병을 앓아 아팠다"면서도 정확한 사망 이유는 말하지 않았다. 지난 14일 경찰은 "부검 1차 소견으로는 A씨 시신에서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부검으로도 사망 시점이나 사인을 특정할 수 없어 추후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단은 사망자 명의로 연금을 계속 받거나 재혼한 이후에도 전 배우자 유족연금을 받는 등의 부정 사례를 적발하기 위해 분기마다 부정수급 개연성이 있는 경우를 따로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엔 총 6만7천 명이 조사 대상이었다. 과거에도 유족이 연금 수급권자의 사망 신고를 제때 하지 않은 채 연금을 계속 수급한 이른바 '유령 연금', '백골 연금'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지난 2010년 도쿄 최고령(111세)인 줄 알았던 남성이 이미 30여 년 전 숨진 백골 상태로 발견된 일을 발생했다. 연금 수급 등을 위해 서류에만 남아있는 '유령 고령자'였다.  연금공단 관계자는 "수급권 확인 조사를 통해 확인되는 부당수급 사례는 대체로 수급권 변동을 조금 지연 신고하는 경우로, 이번과 같은 사례가 흔치는 않다"며 "부당 지급된 연금액을 징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세대공감
    • 오팔세대
    2023-01-15
  • 올해 세뱃돈 얼마가 적당할까?
    세뱃돈으로 얼마가 적당할까? SK커뮤니케이션즈는 성인남녀 6044명을 대상으로 '당신이 생각하는 적당한 세뱃돈 금액'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43%(2650명)가 '5만원'으로 답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자료=네이트Q   '세뱃돈'으로 5만원이 적정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지만 세뱃돈 자체를 서로 주고받지 않는다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전체 응답자 중 29%에 달한다. 응답자 중 15%는 '(세뱃돈이) 없으면 섭섭하니 1만원이 적당하다'고 답하기도 했다.   10명 중 한 명은 '성의만큼 액수도 중요하다'며 '10만원'이 적당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설문 참여자 중 '세뱃돈'을 받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20대의 경우 25%가 10만원이 적정하다고 답했다. 세뱃돈을 주는 입장보다는 받는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SK컴즈 관계자는 "설 명절 역시 '신사임당'이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년만에 찾아 온 대면 설 명절인 만큼 세뱃돈으로 인한 부담감보다는 가족·친지간 축원과 덕담을 전하는 세배의 본 의미를 되새기는 반가운 명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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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13
  • 미혼 남녀 1만 3천 명이 응답한 ‘결혼 적령기’는?
    소셜 데이팅 앱 정오의데이트가 솔로 남녀 1만 3천 명을 대상으로 ‘내가 생각하는 가장 적당한 결혼 적령기는?’의 설문을 진행했다. 인포그래픽=정오의데이트 제공   결혼 적령기를 남성과 여성으로 나누어 진행을 하였고, 그 결과, 1위로는 남녀 모두 ’30 ~35세’가 각각 가장 적절한 결혼 시기라고 응답하였다. ‘ 2위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결혼 적령기는 ’36세~40세’의 보기가 2위로 24%의 비율을 차지하였고, 여성의 결혼 적령기는 ‘26~29세’로 남성 40%, 여성 21%의 비율을 보였다.   ‘ 설문의 댓글에는 참여자들은 “금전적으로나 상황적으로나 여유가 있는 시기에 하는 게 맞다.”, “적령기는 점점 늦어지고 있다”, “2세 때문에 일찍 하는 게 편하다 .”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1-11
  • 미혼남녀 4명 중 3명, ‘저출산 문제 심각성 느껴’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에서 미혼남녀 1,000명(남 500명, 여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출산 인식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결혼 후 희망 출산 시기는 ‘평균 1.8년’으로 나타났다. 희망 출산 시기로 남성은 ‘결혼 후 1년 이상~2년 미만’(33.6%), 여성은 ‘낳지 않겠다’(44.8%)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은 ‘낳지 않겠다’(29.2%), ‘결혼 후 2년 이상~3년 미만’(18.6%), 여성은 ‘결혼 후 1년 이상~2년 미만’(25.6%), ‘결혼 후 2년 이상~3년 미만’(19.2%) 순이었다. 응답자 특성별로 살펴보면, ‘35~39세 여성’(60.7%)의 ‘낳지 않겠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소득별로는 ‘연 2천만원 미만’(49.2%) 소득층에서 출산 기피가 심했다. 희망 자녀 수는 남녀 동일하게 ‘평균 1.8명’으로 집계됐다. 남성은 ‘2명’(44.4%), ‘낳지 않겠다’(29.2%), ‘1명’(19.6%), ‘3명’(6.6%), 여성은 ‘낳지 않겠다’(44.8%), ‘2명’(36.8%), ‘1명’(15.2%) ‘3명’(3.2%) 순으로 희망 자녀 수를 꼽았다. 연 3천만원 이상 소득층에서 희망 자녀 수가 ‘1명’(3천만원 이상 4천만원 미만 21.7%, 4천만원 이상 5천만원 미만 22.4%, 5천만원 이상 22.4%)이라는 응답이 비교적 높았다.   출산 시 우려하는 부분으로 남성은 ‘양육 비용’(43%), ‘육아에 드는 시간과 노력’(21%), ‘올바른 양육에 대한 두려움’(19.8%)을, 여성은 ‘올바른 양육에 대한 두려움’(28.8%), ‘육아에 드는 시간과 노력’(26.4%), ‘양육 비용’(20.8%) 순으로 답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육아에 드는 시간과 노력’에 대한 우려가 전년(21.2%) 대비 소폭 상승했다. 학력별로 살펴보면, ‘고등학교 졸업 이하 응답자’는 ‘양육 비용’(36.7%)에 대해, ‘대학원 재학 및 졸업 응답자’는 ‘건강한 출산에 대한 두려움’(11.8%)을 상대적으로 우려했다. 전체 응답자 4명 중 3명(76.5%)이 저출산 문제에 대해 심각하다고 인식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81.8%)이 여성(71.2%)에 비해 저출산 문제를 더 심각하게 여겼다. 특히 남성은 연령이 높을수록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느꼈다. 저출산의 주요 원인은 전년과 비슷하게 ‘육아로 인한 경제적 부담’(남 36.2%, 여 32.2%)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남성은 ‘사회, 미래에 대한 막막함과 두려움’(20.2%) ‘실효성 없는 국가 출산 정책’(14.2%)을, 여성은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21.4%) ‘사회, 미래에 대한 막막함과 두려움’(17.6%)을 꼽았다. 특히 여성은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을 저출산 원인으로 꼽는 비율이 남성(7.4%)에 비해 세 배가량 높았다.   저출산 정책이 출산 의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남 50.6%, 여 55%)는 응답이 전년(남 49.2%, 여 47.6%) 대비 상승했으며 긍정적인 응답은 6.9%에 불과했다. 연소득별로는 4천만원 이상 5천만원 미만 소득층에서 부정적인 인식(57.5%)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저출산에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남성은 ‘주거 지원’(36.2%), ‘보육 지원’(23.8%), ‘출산 지원’(15.6%), 여성은 ‘보육 지원’(29.6%), ‘경력 단절 예방 지원’(29.4%), ‘주거 지원’(22%) 등을 답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전년 대비 ‘주거 지원’에 대한 응답률은 9.8%p 하락한 반면 ‘출산 지원’의 비중은 5.6%p 상승했다. 미혼남녀 대다수(남 86.4%, 여 86.2%)가 결혼 후 맞벌이를 희망했다. 남성의 경우, 전년(82%) 대비 결혼 후 맞벌이 희망률이 상승했다. 학력이 높을수록 결혼 후 맞벌이를 희망하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결혼 후 맞벌이 시 가사분담은 남녀 모두 ‘부부 똑같이 분담한다’(남 77.8%, 여 78%)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결혼 후 부모와 동거 의향이 있는 미혼남녀는 4.5%(남 5.6%, 여 3.4%)로 대다수가 동거를 희망하지 않았다. 동거 의향이 있는 이들은 ‘부모 부양 의무 이행’(남 25%, 여 47.1%)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특히 여성은 전년 대비(26.3%) ‘부모 부양 의무 이행’에 대한 응답률이 대폭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는 '부모 부양 의무 이행'(64.7%)을, 20대는 '가족공동체 결속력 강화'(25%)를 이유로 결혼 후 부모님과의 동거 의향을 나타냈다. 듀오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는 미혼남녀들이 점차 많아지고는 있지만, 경제적 부담과 미래에 대한 막막함이라는 현실적인 여건들로 인해 이들이 출산을 기피하고 있는 것”이라며“청년들이 결혼의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주거 및 보육 지원, 경력 단절 예방 정책과 같은 실질적 도움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1-04

소셜뉴스 검색결과

  • 건국대, 극한 환경 속 꽃피우는 과정 분자 수준에서 최초 규명
    건국대 KU융합과학기술원 윤대진 교수(의생명공학과) 연구팀이 식물이 극한환경에 놓이게 됐을 때 개화 시기를 조절해 종을 유지하는 원리를 분자 수준에서 규명했다. 매화꽃은 추운 겨울을 지나 봄을 알리는 시기에 개화한다. 사진출처=축제닷컴   해당 연구를 내용을 담은 논문(S-acylated and Nuclear-Localized SOS3/CBL4 Stabilizes GIGANTEA to Regulate Arabidopsis Flowering Time under Saline Stress)은 식물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Plant Cell (IF=12.08)’에 22일 온라인 게재됐으며, 논문 주저자는 윤 교수(교신저자)와 박희진 박사(제1 저자, 현 전남대)다. 식물은 극한환경에 노출돼 생존에 위협을 받으면 개화 시기를 조절해 씨앗을 생산하고 종을 유지한다. 그러나 스트레스 방어를 위한 과도한 생체에너지의 사용은 미성숙한 개화를 유도하고 종자 형성까지 연결되지 않아, 심한 경우 멸종까지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스트레스 조건에서 적절한 개화 시기 조절은 종의 유지 및 식물 생산성과 직결된다. 연구팀은 선행연구를 통해 식물의 스트레스 저항성과 개화를 연결하는 중요한 단백질인 GIGANTEA(GI)를 발견하고, 2013년 그 결과를 생명과학 분야의 저명저널인 ‘Nature Communications’에 보고한 바 있다. 이번 논문에서는 10년간의 후속 연구를 통해 GI와 결합하는 단백질 ‘SOS3’를 확보하고, 두 단백질 복합체가 어떻게 식물 스트레스 저항성과 원활한 개화 시기를 조절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했다. 건국대학교 윤대진 연구팀이 식물이 극한환경에 놓이게 됐을 때 개화 시기를 조절해 종을 유지하는 원리를 분자 수준에서 규명했다. 모식도 출처=건국대학교   식물이 고염(高塩) 스트레스에 노출되게 되면 세포 내 칼슘 이온(Ca2+)농도가 올라가게 되고 미리스토일화 SOS3 단백질은 인산화 단백질인 SOS2를 세포막으로 이동시킨다. 또 Na+을 세포 밖으로 배출시키게 된다. 이와 함께 평상시 SOS2의 활성을 억제하던 세포질에 존재하는 GI는 분해된다. 한편 아실레이트화된 SOS3는 핵으로 이동해 GI 및 FKF1과 결합해 개화 신호전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CO의 발현을 증가시켜 고염(高塩) 스트레스 하에서도 개화를 촉진하게 된다. 이번 연구는 식물이 외부 환경에 노출됐을 때 상반된 관계에 있는 생체방어 신호와 개화 신호가 동시에 활성화해 생존을 유지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분자 수준에서 최초로 규명한 것으로, 식물 환경 스트레스 연구 분야를 세계적으로 선도해 학문적 수준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응용면에서 개화 시기 조절이 식물생산성과 직결되므로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척박한 지역에서도 개화 시기를 조절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평가되며, 미래 인류가 당면할 식량문제와 환경문제 해결에 크게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
    • 알쓸신잡
    • 실시간이슈
    2022-09-27
  • 5900원 족발 먹고 재판까지 간 편의점 알바생...검찰 '항소' 뒤늦게 취하
    편의점 5900원짜리 족발세트 도시락을 마음대로 먹었다가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에 대해 검찰이 뒤늦게 항소를 취하했다. 편의점 족발세트 도시락. 사진=GS25 SNS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6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편의점 알바생 A(41)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낸 항소를 취하했다고 밝혔다. 편의점에서 일을 하던 중 도시락을 마음대로 먹었다가 소송을 당한 아르바이트생이 재판에서 무죄 판결이 나왔지만 검찰은 항소했다. 검찰이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에 대해 기계적으로 항소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자 뒤늦게 '검찰시민위원회'를 열어 항소가 적정한 지 묻고 취하를 결정했다.  지난 2020년 7월 A씨는 자신이 일하는 편의점에서 판매 중이던 5900원짜리 '반반족발'을 업주 허락없이 임의로 먹은 혐의를 받았다. 편의점 지침상 족발 같은 냉장식품은 오후 11시 30분이 지나야 폐기상품이 되는데, A씨는 족발의 폐기 시간을 도시락과 같은 오후 7시 30분으로 생각해 판매 불가 상품으로 착각한 뒤 먹었다고 주장했다. 알바생이 판매 중이던 상품을 임의로 먹는 사실을 알게 된 편의점주는 A씨를 고소했다. 검찰은 5900원짜리 도시락을 먹은 A씨에게 업무상 횡령 혐의를 적용해 벌금 2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법원은 검찰의 구형을 받아들여 약식명령을 내렸지만 A씨는 "횡령할 의도가 없었다"고 억울해 하며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해당 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은 A씨에게 고의가 없었다고 보고 지난 6월 무죄를 선고했다. 1심에서 A씨에게 무죄 판결이 나오자 검찰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했다. 하지만, 검찰의 항소에 대해 너무 가혹한 처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임의로 도시락을 먹은 잘못이 있더라도 항소까지 하는 것은 알바생에게 지나치다는 목소리가 거세졌다. 이제 검찰은 지난 22일 검찰시민위원회를 열어 항소 적정성 여부를 논의한 후 취하를 결정했다. 검찰시민위원회 시민위원들은 편의점주가 A씨와 임금 문제로 갈등을 빚다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등 이 사건이 임금 문제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이고, 5900원이라는 피해에 비춰 A씨가 겪은 고통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며 "항소를 취하하고 재판을 종결하는 것이 적정하다"는 의견을 냈다.  검찰은 "시민 위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정의와 형평 등을 고려해 항소를 취하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업무처리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편의점 알바생 항소 사건은 지난 5일 이원석 검찰총장의 인사청문회에서도 거론됐다. 당시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의 항소가 잘못된 것 아니냐는 취지로 묻자 이 총장은 "검사도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과오나 실수가 분명히 있을 수 있다"면서 "작은 사건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다시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항소를 취하한 사례가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중이던 사건에 또 다른 진범이 밝혀지는 등 특별한 경우 외에는 항소 취하는 없기 때문에 이번 편의점 알바생 항소 취하가 주는 의미는 특별하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9-27
  • 국민 10명 중 8명 “민주화운동, 우리 사회 발전에 기여”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에 대한 국민의 생각을 묻기 위해 매년 진행하는 민주화운동 인식도 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8명이 “민주화운동은 우리 사회 발전에 기여했다”고 답했다.   민주화운동에 대한 국민의 인식도를 알아보기 위해 △민주화 관련 역사 인식 △민주화운동 평가 △민주화운동 정신 계승 및 참여 의식으로 문항이 나뉘어 있으며, 이외에 일상의 민주주의에 관해 묻는 항목도 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지난 6월 전국의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다.    올해 민주화운동 종합 인식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71.3점으로 나타났다. 이중 민주화운동에 대한 자긍심이나 사회발전 기여도를 묻는 △민주화운동 평가가 79.8점으로, 세 문항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2015년 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점수다(2015년 71.9점, 2016년 74.6점, 2017년 75.3점, 2018년 75.9점, 2019년 75.7점, 2020년 79.2점, 2021년 79.2점). 나머지 민주화운동의 역사에 대한 관심도나 본인의 인식 수준을 묻는 △민주화 관련 역사 인식은 64.4점을, 민주화운동 정신 계승을 위한 교육 및 홍보 등에 대한 관심도나 필요성을 묻는 △민주화운동 정신 계승 및 참여 의식은 69.7점을 얻었다. 주요 민주화운동의 인지도를 묻는 문항에서는 ‘5·18민주화운동’을 안다는 응답이 75.8점으로 가장 높았고, ‘6·10민주항쟁’(63.2점), ‘4·19혁명’(61.8점), ‘부마항쟁’(53.2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 발전을 가로막는 요인으로는 ‘정치권 여/야 갈등’(54.6%)을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꼽았고, ‘언론의 권력화 문제’(46.1%), ‘온라인 등의 여론 양극화’(31.0%)가 뒤를 이었다. 생활 속 민주주의 확립을 위한 우선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생각이 다른 상대를 존중하는 시민 의식’이 43.9%로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였다. ‘비정규직 문제 등 경제적 약자 보호’(15.8%), ‘세대 간 격차 완화 등 청년층 기회 확대’(12.8%) 등을 답한 이들도 있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서강대 하상응 교수는 “전반적으로 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 인식과 계승과 참여 차원의 점수는 비교적 낮은 반면 평가 점수는 높게 나타났다”며 “민주화운동에 대해 당위적으로는 높게 평가하지만, 본인의 계승과 참여 관점에서는 소극적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하 교수는 “민주화운동에 대한 세대별 인식에도 차이가 있다. 특히 2030 세대는 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 인식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평가는 높고, 계승 및 참여 의식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특징이 기성 세대에 비해 더 강하게 나타났다”며 “2030 세대가 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 인식이 낮다 하더라도, 주로 영화나 드라마 같은 대중문화 콘텐츠로 접함으로써 긍정적인 평가 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민주화운동이 현대역사인 만큼 경험 세대와 비경험 세대의 인식 차이는 당연하다”며 “앞으로도 민주주의의 가치를 잘 지켜내고 발전시켜나가면서 세대 간 인식의 차이를 좁힐 수 있도록 민주인권기념관의 건립을 잘 준비함은 물론, 민주시민교육과 민주화운동 정신을 이어 나가는 기념사업 등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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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6
  • 불 난 집에서 굴착기로 모녀 구한 건설업체 직원들
    화재 속에서 굴착기를 이용해 목숨을 구한 미담이 전해졌다. 불이 난 집안에 있던 엄마와 2살배기 아기를 이웃들이 굴착기로 무사히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오후 2시께 대전 유성구 복용동 한 자동차 관련 업체에서 불이 나자 건설업체 직원들이 집 안에 고립됐던 40대 여성과 두살배기 아기를 굴착기를 동원해 구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독자 제공   지난 24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대전 유성구 복용동 2층짜리 건물 1층에 있는 한 자동차 관련 업체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해당 건물 2층 주택에 있던 40대 여성 A씨와 2살 아들이 계단을 타고 올라온 연기로 집 안에 고립됐다.   화재를 목격한 인근 건설업체 직원들은 A씨 모자가 집 안에 고립된 것을 발견하고 즉시 구조에 나섰다.   24일 오후 2시께 대전 유성구 복용동 한 자동차 관련 업체에서 불이 나자 건설업체 직원들이 집 안에 고립됐던 40대 여성과 두살배기 아기를 굴착기를 동원해 구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독자 제공   건설업체 직원들은 인근 건설 현장에서 사용하던 굴착기를 동원, 버킷을 건물 2층 창문 바로 밑까지 펼친 뒤 A씨 모자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A씨 모자는 이후 도착한 소방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뒤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모자의 목숨을 구한 건설업체 직원들은 SGC이테크건설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에 나섰던 건설업체 직원인 노재동(41) 씨는 "1층 계단 옆쪽에서 불길이 보였고 연기도 계속 났다"며 "아무도 없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2층 창문이 열리면서 우왕좌왕하는 어머니와 아이가 보여 깜짝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굴착기로 모자를 구한 노 씨는 "이들을 시급히 구해야 할 것 같아서 사다리를 찾다가 1초가 급하다는 생각에 눈앞에 보이는 굴착기를 몰고 왔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긴급한 상황 속에서 기지를 발휘해 모자의 목숨을 구한 건설업체 직원들을 향해 "숨은 영웅들", "3대에 걸쳐 복받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9-26
  • 대학가 축제 선정적 메뉴판 논란...학교 측 '징계할 것'
    대학 축제 주점에 선정적인 현수막과 메뉴판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이 된 대전대학교 회계학과 주점 현수막과 메뉴판. 사진=페이스북 갈무리   대전대학교 회계학과 학생들이 교내 축제 학과 주점을 운영하면서 선정적인 내용의 현수막과 메뉴판을 설치했다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논란이 일자 해당 대학 측은 관련 학생들에 대해 징계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학 측은 학생지도위원회를 열어 회계학과의 학생회장 등을 조사해 관련 학생들을 징계하겠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대전대학교 측은 회계학과 학생회장 등이 학생 신분에 어긋난 행동으로 다른 학생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는 행동을 했다고 보고 진술서 등을 참고해 징계 수위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학 관계자는 "축제를 주관하는 총학생회에서도 주점 내 종이박스로 적은 메뉴판 등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많은 교우에게 불쾌감과 성적수치심을 안긴 것과 관련해 철저한 조사와 징계 등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은 "메뉴판을 보고 내 눈을 의심했다"고 말했다. 특히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 어린이까지 모이는 곳에서 무슨 짓을 하는 거냐"고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SNS에 "자기들끼리 모여서 이거 ** 센스있다면서 낄낄거리며 저거 썼을 생각하면 정말 눈앞이 캄캄"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학교와 총학생회 측은 지난 22일 오후 논란이 된 현수막과 메뉴판을 모두 제거하고 다음날 학과 주점 부스를 모두 철거했다고 전했다.    대학 축제에 선정적인 내용의 현수막과 메뉴판이 등장해 논란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전대 회계학과 주점 현수막의 내용은 이미 지난 16년 모 대학교에서 등장한 바 있다. 또한 17년에는 또 다른 대학교에서도 '섹파전', '속살이 궁금해? 그럼 벗겨' '주물럭줘' 등의 음란물을 연상시키는 메뉴판이 등장했다가 공분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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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4
  • 끝없이 이어지는 신당역 살인사건 추모 발길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이 일어난 지 7일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 앞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는 피해자를 기리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신당역 여자화장실 통로를 지나던 시민 대다수는 추모공간 앞을 지나면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벽면에 붙어 있는 쪽지를 읽는 등 두손을 모은채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추모공간에 빼곡하게 붙어 있는 포스트잇의 메시지를 한참 읽던 박지혜(서울 47)씨는 “신당역을 자주 이용하는데 이곳에서 끔직한 사건이 벌어져 마음이 너무 아프다"면서 "스토킹을 하고 살인까지 한 범인을 엄벌에 처해 다시는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길 바란다”며 분노했다.         신당역 추모현장에는 시민들이 놓고간 국화곷과 애도의 마음을 담은 쪽지가 가득했다. 사진=류근석 기자 매고 온 가방속에서 막걸리 한병을 꺼내놓으며 피해자에게 애도를 표한 이진섭(서울 65)씨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백주대낮 지하철에서 이렇게 흉악한 범죄가 벌어졌다는 사실이 충격이다. 딸 자식을 둔 아빠의 입장에서 남 일같지 않다. 더 이상 이런 범죄가 재발되어선 안된다. 국가가 법을 뜯어 고쳐서라도 시민이 안심하고 다닐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교통공사가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 피해자의 넋을 기리고자 설치한 분향소에서 피해자 실명이 노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21일 서울교통공사와 공사 노조에 따르면 교통공사는 지난 19일부터 12일간을 피해자 추모주간으로 선포하고 본사와 시청역, 차량 사업소, 기술별관 등 20여 곳에 피해자를 추모하는 분향소를 설치했다. 이 중 마포구 성산별관 분향소에 유족 동의 없이 피해자의 실명이 적힌 위패를 설치해 논란이 됐다. 유족의 동의 없이는 2차 가해 등을 우려해 피해자 실명은 공개하지 않는게 일반적이다. 실명 노출 사실이 알려지자 유족 측은 공사에 항의했고 이에 공사는 전 분향소의 위패를 내렸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설치 과정에서 실무상 잘못이 있었고 즉시 조치했다"며 "앞으로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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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1
  • [한국여성의전화 성명서] "국가가 죽였다"
    9월 14일, 지하철 신당역 내부 화장실에서 또 한 명의 여성이 살해당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3년간 불법촬영, 협박, 스토킹 피해를 당했으며, 두 차례 고소를 통해 국가의 개입과 보호를 요청하였다.  역무원 스토킹 피살 사건'이 발생한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 입구에 마련된 추모공간에 16일 오전 고인을 추모하는 메시지들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국가는 또다시 피해자의 생명을 지키는 것조차 실패했다. 사건을 접한 누리꾼은 “나라가 죽였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하였고, 신당역에 꾸려진 추모 장소를 찾은 시민들은 자신이 겪은 스토킹·성폭력 피해 경험을 언급하고 ‘여성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메시지를 포스트잇에 써 붙이며 국가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질책했다.  피·가해자가 몸담았던 직장, 사건을 접수한 수사기관과 사법부, 여성폭력 근절에 책임이 있는 국가는 무엇을 했는가. 여성폭력 대응을 위해 구축한 기존 법·제도로 가능했던 여러 조치조차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공적체계에 대한 불신만 더욱 높인 꼴이다. 작년 10월 첫 번째 고소 직후 법원은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경찰은 신변보호조치를 중단한 것은 ‘피해자가 원치 않았다’는 이유라며 또다시 피해자에게 범죄 대응의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올해 1월 두 번째 고소 당시에는 구속영장조차 신청하지 않았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수사가 시작되자 가해자를 직위 해제하였으나, 가해자는 여전히 내부 온라인 업무망을 통해 피해자의 정보에 접근하고 스토킹을 지속할 수 있었다. 협소한 정의, 반의사불벌 조항, 제한적인 보호조치 등 법·제도의 한계는 제정 전부터 끊임없이 지적되었지만,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 제정 1년 6개월이 다 되도록 스토킹처벌법 개정 및 보호법 제정 논의는 여전히 더디기만 하다.  얼마나 더 많은 여성이 죽어야 하는가. 국가가 여성폭력범죄에 제대로 된 문제의식도 전문성도 없다는 현실을 여성들은 정확하게 간파하고 있다. 2021년 여성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 사회가 여성폭력 범죄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는 여성은 57.8%로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답한 수와 비교해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또한, 70.5%가 여성폭력 피해 이후 가장 필요한 도움을 ‘가해자로부터의 보호’로 꼽았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스토킹 신고 건수는 총 1만6571건으로 지난해 전체 신고 건수를 이미 뛰어넘었지만, 피해자 보호를 위한 긴급·응급 조치는 지난달까지 2,725건에 불과했다.  2016년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당시 ‘운이 좋아 살아남았다’는 여성들의 절망은 2022년 똑같은 이유로 ‘국가가 죽였다’는 문장으로 되풀이되고 있다. 15일 저녁,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신당역을 찾았다. 그러나 ‘피해자를 지켜주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장관의 발언은 틀렸다. 법무부 장관이라는 직책은 국가가 지키지 못한 국민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자리가 아니라,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분골쇄신의 태도로 대책을 마련, 정착시켜야 하는 자리다.  ‘스토킹방지법을 보완하고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대통령의 말이 성난 여론을 잠재우려는 임시방편이 아님을 증명하라. 여성살해는 물론, 이를 가능하게 한 우리 사회의 성차별과 여성혐오를 국가가 용납하지 않음을 명확히 하라. “국가가 죽였다”는 외침에 책임을 다하라. 2022년 09월 16일 강릉여성의전화, 강화여성의전화, 광명여성의전화, 광주여성의전화, 군산여성의전화, 김포여성의전화, 김해여성의전화, 대구여성의전화, 목포여성의전화, 부산여성의전화, 부천여성의전화, 서울강서양천여성의전화, 성남여성의전화, 수원여성의전화, 시흥여성의전화, 안양여성의전화, 영광여성의전화, 울산여성의전화, 익산여성의전화, 전주여성의전화, 진해여성의전화, 창원여성의전화, 천안여성의전화, 청주여성의전화, 한국여성의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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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6
  • 연인 사이 공유하고 싶지 않은 비밀…연애사>가정 환경>핸드폰 내역 순
    최근 몇 년간 인기를 끌고 있는 연애 프로그램이 새로운 옷을 입고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다. 그중 헤어진 연인부터 처음 만난 남녀까지, 서로의 비밀을 다룬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비밀이 있기 마련인데, 연인 사이도 예외는 없다. 이에 국내 한 결혼정보회사가 지난달 ‘연인 사이 비밀’에 관한 설문을 진행해, 남녀의 생각을 조사했다.   7월 26일부터 8월 9일까지 진행한 ‘연인 사이, 이건 정말 공유하고 싶지 않다’ 질문에 미혼남녀(230명, 남 112, 여 118)들은 ‘과거 연애사(50.4%)’를 1위로 꼽았다. 다음 ‘가정환경(21.3%)’, ‘핸드폰 메시지 내역(18.3%)’, ‘통장잔고(7.8%)’, ‘기타(2.2%)’ 순으로 나타났다. 8월 10일부터 25일까지 시행한 ‘연인 사이, 비밀을 공유할 시점은?’ 질문에는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타이밍이 생길 때(52.3%)’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미혼남녀 218명, 남 102, 여 116) 이어 ‘결혼을 결심하게 됐을 때(26.1%)’, ‘상대에게 믿음이 생겼을 때(16.5%)’, ‘처음부터 비밀을 만들고 싶지 않다(3.7%)’, ‘영원히 공유하고 싶지 않다(1.4%)’ 순이었다. 알리고 싶지 않은 ‘과거 연애사’는 남녀 모두에게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남성은 연애사와 핸드폰 내역 순으로, 여성은 연애사와 가정환경 순으로 뽑았다. 또 남녀 모두, 비밀을 거창하게 말하기보다 적당한 기회가 있을 때 자연스럽게 언급하는 것을 선호했다. 가연 조혜숙 커플매니저는 “만약 과거 결혼·약혼 등의 이력이 있다면 당연히 숨김이 없어야 하지만, 연인 간에 사사로운 연애사를 모두 오픈하는 것은 보통 긁어 부스럼이 될 확률이 높다”라고 전했다. 특히 “솔로일 때와 커플일 때가 다르듯, 연애와 결혼도 명확히 다른 영역이다. 연인 사이에선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들도, 결혼이라는 제도 안에서는 훨씬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라며 “두 번째 질문에서 ‘결혼을 결심했을 때’를 꼽은 응답자들도 아마 이러한 맥락에서 생각했을 것, 결혼 가치관을 고려하며 전문가를 찾는 이유이다”라고 조언했다.
    • 세대공감
    2022-09-16
  • '개인정보 수집은 불법' 구글·메타에 과징금 1천억원 부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가 이용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해 온라인 맞춤형 광고에 활용하는 등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구글과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에 약 1천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구글(왼쪽)과 메타 로고 연합뉴스 TV제공   과징금 부과 결정에 구글과 메타 양사는 "그동안 개인정보 보호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이번 결정에 즉각 반발했다. 개인정보위는 14일 제15회 전체회의를 열어 구글에는 692억원, 메타에는 308억원의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 또한 양사에 이용자의 타사 행태정보를 수집·이용하려면 이용자가 쉽고 명확하게 인지해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도록 이용자에게 알리라는 시정명령을 냈다. 이번 과징금 처분은 온라인 맞춤형 광고 플랫폼의 행태정보 수집·이용과 관련된 첫 번째 제재이며 개인정보보호 법규 위반으로는 가장 큰 규모의 과징금이다.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2월부터 국내외 주요 온라인 맞춤형 광고 플랫폼의 행태정보 수집과 이용 실태를 점검해왔다. 조사 결과 구글과 메타는 자사 서비스 이용자의 타사 행태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이용자의 관심사를 추론하거나 맞춤형 광고에 사용하면서 그 사실을 이용자에게 명확히 알리지 않고 사전에 동의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글은 최소 2016년부터 현재까지 약 6년간 서비스 가입을 할 때 타사 행태정보 수집과 이용 사실을 명확히 알리지 않고 '옵션 더보기' 화면을 가려둔 채 기본값을 '동의'로 설정하는 방법을 썼다. 메타는 2018년 7월 14일부터 현재까지 약 4년간 자사 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의 타사 행태정보를 수집해 맞춤형 광고에 이용하면서 그 사실을 해당 이용자에게 명확하게 알리고 동의받지 않았다. 메타가 운영하는 페이스북은 계정 생성 시 한 번에 다섯 줄밖에 보이지 않는 스크롤화면에 행태정보 수집 관련 사항이 포함된 694줄짜리 데이터 정책 전문을 게재한 것 외에 별도로 법정 고지사항을 알리고 동의받지 않았다. 타사 행태정보는 이용자가 다른 웹사이트나 앱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자동으로 수집되므로 자신이 해당 페이지에서 한 어떤 종류의 행태정보가 수집되는지 예측하기는 어렵다. 특히 계정정보와 연결해 맞춤형 광고에 이용된 타사 행태정보는 이용자 계정으로 접속한 모든 기기에 걸쳐 활용될 수 있고 지속해서 축적되면 민감한 정보가 생성될 우려가 있다. 조사 결과 국내 이용자 대다수(구글 82% 이상, 메타 98% 이상)가 플랫폼의 타사 행태정보 수집을 허용하도록 설정하고 있어 정보주체의 권리가 침해받을 가능성과 위험이 크다. 구글과 메타는 인정보위 과징금 결정 직후 입장문을 통해 “이용자 정보와 관련해 불법은 없다”고 해명했다. 구글은 “심의결과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서면 결정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며 “구글은 이용자들의 데이터통제권과 이에 따른 투명성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제품 업데이트를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며, 앞으로도 한국 이용자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위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메타 측은 “개인정보위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메타는 관련 법안을 모두 준수하고 적법한 절차를 통해 고객사와 협업하고 있다고 자신한다”며 “이번 결정에 동의할 수 없으며, 법원의 판단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사안을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라고 반박했다.   구글과 메타 두 업체는 이용자 정보 수집 주체가 자신들이 아닌 행태정보 수집 도구를 설치한 앱 사업자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쇼핑 앱에서 나온 이용자 정보를 활용한 경우 쇼핑 앱을 만든 사업자가 정보를 수집했을 뿐 정보를 제공받아 활용한 자신들은 법을 어기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번 결정에 대해 한 누리꾼은 "무심코 입력했던 문구가 나중에 연관광고로 뜰때 개인정보가 그대로 노출된 것에 두려움을 느낀적이 있다"면서 "최소한 이용자의 동의를 구했어야 했다"며 이번 조치에 동조했다.   개인정보위는 법 위반이 명확히 입증된 구글과 메타의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에 대해 우선 처분해 이용자 피해를 조속히 해결하고,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조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양청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조정국장은 "이번 처분을 통해 플랫폼이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명목으로 이용자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이용한 행위를 시정하여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두텁게 보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소셜뉴스
    2022-09-14
  • 인천 월미도 9만원 회 포장 '바가지 요금' 논란
    수도권 대표 관광지 중 한 곳인 인천 바닷가 근처의 식당 중 기분좋지 않은 수식어가 붙어있는 곳이 있다. 바로 '바가지'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소래포구'를 검색하면 최근에도 '바가지'를 썼다는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횟감에 물을 넣어 무게를 재는 일명 '물치기'를 당했다는 이야기도 '바가지' 사연이다.      최근 인천 월미도에서도 '바가지' 사연이 하나 올라왔다. 인천 월미도의 한 횟집에서 포장한 9만원짜리 회를 두고 '바가지 요금'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 월미도의 한 횟집에서 포장한 9만원짜리 회. 사진=보배드림   지난 13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월미도에 있는 **횟집 회 소(小)자 9만원 포장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작성자는 인천시 중구 월미도 한 횟집에서 9만원을 결제하고 포장한 회라며 사진을 함께 올렸다.  서울에 거주하는 작성자는 "출산 후 모유 수유도 끊어 회에 시원한 맥주 한 잔 마시려고 마음 먹고 갔다. 집에 와서 포장해 온 회를 열어보니 말이 안나왔다"며 포장한 회 세트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새우 등 해산물 한 팩과 회 한 팩, 깻잎이 들어있었다. 작성자는 "9만원 카드 결제하고 주차비 7000원 낸 거 현금으로 돌려받았다"고 말했다. 9만원 짜리 회 세트라고 하기에는 허접해 보였다.  작성자는 "식당에 전화해 회 포장한 걸 물어보니 바쁘다고 끊어버렸고 다시 전화하니 바쁘니까 내일 오라고 하더라"며 "이 회 한 팩이 9만원짜리가 맞냐고 몇 번을 물어보니 '맞다'고 하더라"며 하소연했다. 또한 작성자는 가게 측이 “바쁘다”며 전화를 끊는 등 불친절한 응대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자기 네는 원래 이렇게 나가는 데 아줌마만 그런다”며 유난스러운 고객 취급했다고 했다.. 또 “온라인에 이 사실을 알리겠다”고 하니 “5000명이 아니라 1만명이 봐도 상관없다”며 무시했다고 토로했다. '바가지 요금' 논란은 인천 월미도와 소래포구 등 주요 관광지에서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로 알려졌다.    논란이 된 횟집에서 올린 사과문과 식당에서 제공하는 9만원짜리 상차림. 자료=보배드림   '바가지 논란'이 계속되자 해당 횟집 사장 아들은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에는 "변명의 여지 없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며 "관광지 특성상 수요가 많지 않고 신선함을 유지해야 하는 품목으로 앞으로는 포장 판매를 하지 않겠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포장 손님이 한 달에 한 명 있을까 말까 해 제대로 된 포장 용기도 구비돼 있지 않았다"며 "공익을 위한 제보인 만큼 나은 서비스로 운영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월미도와 소래포구는 안감","우리 동네 2만원보다 못하다","대형마트 수산코너에서 사다 먹겠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저울 속임 등으로 바가지 오명을 썼던 소래포구 어시장은 관광지 바가지 상술을 근절하기 위해 '공용 소쿠리' 제도를 도입했다. 횟감 무게를 잴 때 300g의 규격화된 소쿠리를 사용해 불필요한 가격 시비를 차단하겠다며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인천시 중구 관계자는 "물가 안정의 일환으로 관광지 일대 바가지요금을 근절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을 상시 펼치고 있다"고 말하면서 "관련 신고가 들어오면 현장에 나가 계도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9-14
  • 영국 옵져버 기자가 분석한 ‘K-’의 모든 것
    지난 4일 영국 가디언지 일요일판인 영국 옵져버 커버 특별편에 ‘한국에 관한 모든 것(원제: K-everything: the rise and rise of Korean culture)’이라는 제목의 한류 탐사 기사가 실렸다. 영국의 팀 애덤스(Tim Adams) 기자가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의 음악, 영화, 패션, 음식 등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았다.  영국신문 더가디언 주말판 옵져버 커버 특별편 온라인 기사 메인 화면 출처=더가디언 홈페이지   팀 애덤스 기자는 한국 대중문화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는 비결을 IMF 이후 창의적인 산업과 인재 육성을 위해 수십억 달러의 민·관 투자 펀드를 문화 콘텐츠에 투자한 결과라고 판단했다.    문화수출이라는 새 패러다임으로 바라본 K팝, 디지털 발달을 기반으로 한 e스포츠 산업, 세계 영화인들의 사랑을 받은 영화 산업에 대해서도 자세히 분석했다. 한국은 좋은 국가 지수(Good Country Index) 기준 전세계 문화적 영향력 부문에서 6위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옵져버에서 한국 문화에 대해 보도를 한 적이 있었으나 이번과 같이 기자가 직접 방문 취재하고 4개 지면을 할애한 것은 이례적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부터 외신들이 한국의 문화콘텐츠를 성공적인 문화 영향력으로 평가해 심층분석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어 무척 고무된 분위기다. 대부분의 외신은 공통적으로 한류의 성공을 정부의 과감한 투자덕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박스)한류를 정부의 투자덕으로 다룬 외신들   영국의 유력 일간지 더 타임스 '한류! 한국 문화는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우리는 모두 K팬이다. 하지만 '오징어 게임'같은 수출 상품의 인기는 우연이 아니다. 수십 년에 걸친 야심찬 정부 계획의 산물이다'라고 했다. 프랑스의 BFMTV(뉴스 전문 채널)  '오징어 게임', '기생충', '나 혼자만 레벨업(웹툰)'…한국 문화는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나'라는 기사에서, '한류의 전례 없는 성공은 우연이 아니다. 이는 1990년대 한국이 시작한 정치, 무역 전략의 결과'라고 썼다. 미국의 잡지 '포린 어페어스'   '한국 대중문화 진흥을 위해 한국 정부는 전자, 조선, 자동차, 등 다른 수출산업에도 사용했던 같은 민관 협력 정책을 사용했다. 홍보 회사, 기술 기업, 그리고 다른 민간 기업들과 함께 문화관광부는 한국 TV 드라마와 영화, 가요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세밀한 사업 계획을 짰고, 기업가와 예술가들에게 자금을 지원했다'고 쓰고 있다. 복스(Vox) K팝의 놀랍도록 정치적인 역사'라는 기사에서 IMF 외환위기를 겪은 한국이 문화라는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 것이 한류 K팝의 시작이었다고 했다. 또 한국 정부가 거대 기업들에게 한국 영화와 비디오 게임, 음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각종 자금 지원과 혜택을 제공했다고 했다.    이하는 팀 애덤스 기자가 작성해 옵져버에 게재한 기사 한글 번역본과 영어 원문이다.     ◆옵져버 (The Observer) ‘K-’의 모든 것 번역본 전문 음악부터 영화, 기술, 음악까지. 전 세계가 한국의 모든 것과 사랑에 빠졌다. 런던에서 큰 전시를 앞두고 팀 애덤스(Tim Adams)가 진정한 한류(Korean wave)를 찾기 위해 서울을 방문했다. 지난주 나는 한국의 수도인 서울의 한 댄스 스튜디오(12개 중 하나)에 있었다. 이 스튜디오는 서울에서도 한강 북쪽에 있는 파격적인 새 오피스 건물에 있는 곳으로, SM엔터테인먼트로 잘 알려진 곳의 건물이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1세기 가장 강력한 문화 운동 중 하나인 한국의 대중문화에서 기인한 현상, 즉 K-팝을 만들어냈다는 강력한 주장을 펼치는 곳이다. 각 세대는 고유한 이미지로 히트 공장을 만든다. 'SM 컬처 유니버스(SM Culture Universe)'는 본래 가수이자 DJ로서 잠시 활동했다가 1980년대 미국에서 컴퓨터 공학을 공부한 이수만 회장의 비전이었다. 그는 '한국 음악의 세계화'라는 꿈을 품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 댄스 스튜디오에서 이수만 씨의 조카이자 SM의 대표이사인 이성수(Chris Lee) 씨가 이러한 꿈이 어떻게 실현되었는지, 그 여정을 이야기해주었다. K-팝 아이돌의 아시아 차트 점령부터 시작해 최근 엄청난 성공을 거머쥔 K팝 그룹 방탄소년단(지난 2년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밴드로, 경쟁사인 하이브 엔터테인먼트 소속)에 이르며 이들이 전 세계 구석구석까지 영향력을 넓히고 있었다. SM은 매년 11세 이상의 보이그룹과 걸그룹 멤버를 장기계약으로 영입하고, 이 건물이 이들의 실제적인 집이 되도록 한다. 이곳은 내부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이다. 모든 방은 기자회견, 팬 채팅, 라이브 스트리밍을 할 수 있는 공간이며, 한 층은 '아티스트의 집'으로서 '아이돌'이 휴식을 취하거나 요리를 할 수도 있다(이 모습은 팬들이 밖에서 확인하고 환호할 수 있다). 또 다른 층은 '송 캠프'가 있어 전 세계 작곡가들이 차례로 찾아와 세계적으로 유행할 음악을 만들어낸다. 이성수 이사는 이러한 작업에 대해 말하며 "우리가 (새로운 인재들에게) 말하는 것 중 하나는 이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한다는 것이다. 올림픽에 참가하는 이들은 훈련을 받아야 할 것인데, 우리는 아티스트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만약 세계 최고가 되고 싶다면, 많은 노력을 들여야 한다. 이들은 미디어 트레이닝을 받는다. 이들은 다른 많은 청중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언어를 배운다. 우리는 이들이 훌륭한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라고 말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가장 성공적으로 생산된 상품 중 하나는 우리의 대화에 참여한 태용이다. 태용은 아이돌 그룹 NCT 127('Neo-Cultural Technology(신문화기술)'와 서울의 경도인 127을 합친 말)의 리더이다. NCT 127이 선보인 가장 최근 곡인 'Sticker'는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모든 걸그룹, 보이그룹과 마찬가지로, 태용은 멋진 골격과 완벽한 피부를 가지고 있어 아바타와 같고 중성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태용은 자신이 외모 덕분에 약 10년 전 SM엔터테인먼트의 눈에 띄었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는 "태용은 당시 춤을 잘 추지 못했다. 랩은 전혀 하지 못했다. 지금 그는 최고의 댄서이고, 훌륭한 래퍼이다. 그는 이 건물의 연습실에서 살았다"라고 말했다. 27세인 태용은 17살처럼 보인다. NCT 127의 리더로서 그의 어깨는 무겁다. K-팝 그룹은 접근성이 중요하다. 태용은 NCT 127 팬 커뮤니티와 거의 24시간 접촉하고 있는데, 이 중 일부는 팬들이 가상으로 아이돌을 만날 수 있는, 일종의 게이머들이 꿈꾸는 환경인 '디지털 메타버스'를 통해 이루어진다(SM은 2년 전 새로운 걸 그룹 에스파를 데뷔시켰다. 이들은 실제 인물 4명과 아바타 멤버 4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은 배경 이야기와 가상의 삶이 이어지고 있다). 유비쿼터스에 대한 욕구는 온라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 이사는 "NCT 127은 세계에서 가장 큰 보이 그룹 중 하나"라고 말한다. "하지만, 물리적으로 이들은 9명이고 한국에 있다. 이들이 항상 전 세계 어디에나 있을 수는 없다." 그 결과, NCT는 중에도 있으며, 세계 각국에도 다른 버전의 NCT를 출범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보이 그룹은 프랜차이즈인가?'라는 물음에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문화적 브랜드"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대유행 이전에도 SM은 가상 현실과 홀로그램 등을 포함한 그룹을 위한 온라인 콘서트를 만들고 있었다. 현재 이들은 '온라인 콘서트 2.0 버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 SM 소속 아티스트가 등장하는 라이브 쇼에서는 전 세계에 5,600만 명의 인터랙티브 라이브 스트리밍 시청자를 보유했었다. 이성수 이사는 부모들이 자녀가 안전하게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섹스, 마약, 클럽에 대해 노래하지 않는다. 우리는 나쁜 꿈이 아니라 좋은 꿈을 판매한다." 이러한 정신은 K-팝 팬들이 아이돌에 대한 욕망이 아닌,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군단을 만들어내고 여기에 동참하게 한다. K-팝 스타들은 온라인 학대에서 표적이 된 후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세간의 이목을 끄는 사례들이 있었다. 방탄소년단과 NCT의 팬들은 온라인에서 비평가 및 악성 유저에 대한 24시간 자경 활동 그룹을 조직했을 뿐만 아니라 아이돌의 이름으로 자선 활동을 하는 것도 추구한다. 방탄소년단은 작년 유엔에서 기후변화에 대해 연설하기도 했다. 이렇듯 K-팝은 친절과 포옹을 옹호하기보다는 반항에 관심이 적은 젊은 세대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내가 스튜디오를 나서기 전, 이 이사는 이 모든 것이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사진을 보여주었다. 이 사진은 2000년 상하이 이브닝 포스트에서 나온 것이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원조 보이 그룹인 H.O.T는 첫 베이징 콘서트를 열었으며, 이 내용을 담은 신문 헤드라인에서 한류(hallyu, the Korean wave)라는 핵심적인 아이디어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그는 "이 사진에 매우 흥미로운 점이 있다"라며 배낭에 태극기를 꽂은 중국 관객을 확대해 보여주었다. "이들이 태극기를 가지고 있는 이유는 단 하나였다. 이들이, 아마 최초로, 한국이 멋지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지난 10여 년 동안 전 세계에 퍼진 이 '한국의 멋짐'의 집단적 결과는 한국의 음악뿐만이 아니라, 영화, 비디오 게임, TV 쇼, 패션, 음식으로까지 이어졌다. 이는 이달 말경 런던 빅토리아앤드앨버트 박물관(V&A)에서 열리는 '한류! 코리안 웨이브(Hallyu! The Korean Wave)' 전시를 통해 기념될 것이다. 내가 K-팝 공장을 방문한 것은 그러한 한류가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다음에는 어디서 그러한 것이 시작될 것인지에 대한 감각을 얻기 위해 빠르게('빨리빨리' 도시의 법칙에 따라) 살펴본 것에 불과했다. V&A에서 열리는 '한류!' 전시에 수반되는 책을 보면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은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문화 수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냈다고 주장한다. 이전에 그는 효과적인 '소프트 파워', 특히 영국과 미국의 문화 수출은 경제적 제국이 건설된 것에서 이어졌다고 제안한 바 있다. 한국식 모델은 그러나 '문화 먼저, 경제는 나중에' 모델이다. '한국은 멋지다'라는 생각을 먼저 수출하고, 이에 삼성, LG, 현대, 기아가 이익을 얻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 이후, 팝 아이돌을 향한 십 대의 사랑이 이보다 열렬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한국 정부가 둔 신의 한 수는 이러한 사랑이 무기화될 수 있으며, 국가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음을 인식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한국의 취약한 지정학적 특징 때문에 더 긴박하게 이루어졌다. 짧은 한류 관광 동안, 나는 하루 시간을 내어 북쪽 국경 근처로 가 비무장지대 안에서 쌍안경을 통해 인적이 드문 저 먼 산간마을로 이동하는 북한 주민을 바라보았다.  한류에 대한 가장 조용한 반응은 이 국경 너머에서 일어난다. 수십 년 동안, 두 라이벌 국가는 서로를 향해 확성기로 선전을 퍼부었다. 북쪽에서는 김정은을 찬양하는 노래를 주기적으로 크게 틀었다. 남쪽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방탄소년단, NCT, 소녀시대 등 K-팝을 거대한 스피커를 통해 틀었다. 일부 탈북자에 따르면, K팝 선전은 효과적이었다. 모든 외부 매체와의 접촉이 금지되었음에도 K팝은 평양에서 사람들의 귀를 유혹하는 것처럼 보인다. 부드럽게 퍼지는 파괴적인 가사는 CD, 하드드라이브 등으로 밀반입된 중독성 있는 한국 드라마와 함께 '문화적 트로이 목마'로 묘사된다. 탈북자인 이제선(Lee Je-son) 씨는 "북한의 드라마와 영화는 지도자를 위해 희생하는 내용이 전부"라고 말하며 "하지만, 국경을 넘으면 놀랍게도 등장인물들이 희생하는 이유는 바로 사랑"이라고 말했다. 일부 평론가들은 이러한 효과를 자하 출판사와 벨벳 언더그라운드가 철의 장막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었던 것에 비교하기도 한다. 특히, 이러한 것이 효과가 있다는 표시에는 남쪽에서 수입된 CD가 적발된 당 간부는 대규모 처형의 대상이 된다는 냉담한 보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류가 가장 폐쇄적인 사회에도 침투할 수 있다는 생각은 한국의 창작자로 하여금 이들의 작품이 침범할 수 없는 영역이 없을 것이라고 믿게끔 용기를 북돋웠을 것이다. 한국계 미국인 저널리스트인 은이 홍(Euny Hong) 씨는 자신의 책 'The Birth of Korean Cool(한국의 멋짐의 탄생)'(부제: How One Country Is Conquering the World Through Pop Culture, 어떻게 한 나라가 대중문화로 전 세계를 정복했는가)에서 한국에서 영향력 있는 이문원 문화평론가의 말을 인용하며 이 업계의 대담성을 언급하며 "대중문화를 미국에 판매하고자 시도했던 나라는 거의 없다"라고 썼다. K-팝, K-드라마가 아시아 전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였던 약 10년 동안, 이러한 생각은 완강한 저항에 부딪혔다. 한류가 퍼지리라 생각도 하지 못한 영어권 세계에서 의외의 기폭제가 된 것은 '강남스타일'이었다. 한국의 래퍼 싸이가 2012년도에 발표한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10억 회를 달성한 최초의 유튜브 영상이 되었다. 강남스타일은 비교적 새롭게 만들어진, 고급 차가 즐비하고 성형 수술에 집착하는 엘리트들에 대한 이야기로, 한국 문화의 진지함을 받아들이고자 하는 생각과 대립되는, 쉽고도 불손한 정신을 노래한다. 이 아이러니와 뉘앙스는 서양 사회가 독점하고 있다는 안일한 의식이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극적인 증거를 제공했다. 싸이의 곡이 전 세계적으로 성공은 한국의 역사를 특징짓는, 운명의 극적인 상승과 하락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한반도는 이웃 국가를 침범하지 않았지만, 여러 차례 침략당했으며 식민지화를 겪기도 했다). 한국 전쟁 이후,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가 되었다. 권위주의적인 억압, 집단적 의지가 뒤섞인 이 '은둔 왕국'은 1990년대 후반 기술 및 제조업계의 성공 신화처럼 보이게 되었다. 이러한 상승세는 1997년, 한국 정부가 IMF에 570억 달러의 긴급 대출을 요청하면서 갑작스럽게 끝났다. IMF에 도움을 요청한 그날은 여전히 한국의 국치일(Day of National Humility)로 알려져 있다. 이 빚을 갚기 위해 집단적인 희생이 있었다(수만 명의 평범한 한국인들은 나라를 위해 결혼반지를 비롯해 자신이 보유한 금을 기부했다). 한국 정부는 여전히 사업을 진행하는 곳으로서의 신뢰성에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국가 브랜드를 재조정하기 위해 대규모 사업이 필요하다고 결정했다. 홍 씨의 책에 인용된 것에 따르면, 당시 어떤 장관은 "김 대통령은 미국에서 만들어진 영화와 영국에서 만들어진 뮤지컬이 얼마나 많은 수익을 올렸는지를 알고 놀랐다. 그는 이 두 나라를 벤치마킹하여 한국에서 대중문화 사업을 만들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IMF 위기 이후, 대통령은 한국의 창의적인 산업과 인재를 육성하기 위하여 수십억 달러 상당의 민·관 투자 펀드의 지원을 받아 새로운 문화 콘텐츠 사무소에 돈을 투자했다. 이 노력은 일본 문화 수입의 홍수로 충격을 받았다(한국인들을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것은 일제의 잔혹한 만행에 대한 오래된 기억이다). 이렇게 J-팝과 J-무비가 퇴색할 때까지 이들은 자국에서 문화를 키우는 것을 집착하게 만들었다. 한국인들은 노래를 멈추지 않았다. 2009년, 슈퍼스타K라는 'Britain's Got Talent'의 한국 버전과 유사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시작되었고, 여기에 70만 명 이상이 오디션에 지원했다. 2012년 방영된 네 번째 시즌에서는 200만 명이 넘게 지원했다. 한국 정부의 리브랜딩 프로그램의 또 다른 가닥은 디지털 미래에 대한 약속이었다. 2010년까지 거의 모든 한국 가정에 광대역통신망이 보급되었다. 기술을 빠르게 채택한 결과, 한류가 현실과 가상 세계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드는 경향이라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K팝 스타들이 콘서트 스테이지와 상상 속 메타버스 세계에 동시에 존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스포츠 역시 현실 세계와 온라인 게임을 융합했다. 내가 서울에 있는 동안, 나는 미래 지향적인 T1 본부를 방문했다. T1은 '이스포츠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평가받는 이스포츠 팀이다. K팝과 함께 T1은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을 정복할 10대 스타들을 영입하고 육성한다. 거의 야행성인 선수들은 경기장을 가득 메우며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중계되는 경계 전후로 온라인상에서 수많은 팬과 교류하도록 권장된다(T1 단지에서의 식사 스케줄은 항상 한 템포 늦는다. 그러니까, 아침 식사는 점심에, 저녁 식사는 새벽에 이루어진다). 본명이 이상혁인 페이커 선수는 T1의 스타이다(그의 외모는 호날두보다는 해리 포터에 더 가까워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최근 라이벌 팀에서 제안한 2천만 달러(약 270억 원) 상당의 연봉 제의를 거절했다. 이러한 가상에서 이루어지는 상호작용이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전통문화에 대한 감각이 여전히 강력하게 남아있다. 어느 날 밤, 나는 서울에서 84세인 심영순 요리연구가와 함께 저녁을 먹을 기회가 있었다. 그는 델리아 스미스와 엘리자베스 데이비드를 한국식으로 섞은 것 같은 인물이다. 그는 딸이 운영하는 식당에 빳빳한 한복을 입고 나타났다. 심 연구가는 50년 동안 한국 요리를 전파했고, 세계 요리계와 거의 관계를 맺지 못했던 한국 음식이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며 미쉐린에서 별을 받는 요리로 재탄생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김치는 이러한 혁명의 핵심이다. 양념 된 배추요리인 김치는 부분적으로 김장(kimjang)이라고 불리는, 가을철 사람들이 모여 집단으로 배추가 가득 담긴 통에 고추, 소금, 마늘, 생강, 멸치액젓 등을 넣어 양념을 하는 공동체적 의식 행위에 대한 기억과 함께 한국인들의 마음속 독특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전쟁으로 피폐해진, 역사상 가장 혹독한 겨울에서 한국인들을 구한 것은 김치(땅을 파고 김치를 담은 항아리를 묻어 보관 및 발효함)였다. 심 연구가는 전국 곳곳을 여행하며 15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김치에 대한 기록을 가지고 수십 가지의 다양한 조리법을 수집했다. 그는 자신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한국 요리의 균형과 섬세함 덕분이라고 말했다. 김치가 건강에 주는 이점에 대한 소문은 K-팝과 함께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세계 꽤 많은 곳으로 퍼져나갔다. 그는 풍요로운 결혼 생활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한 짧은 강의 사이에서 중국판, 일본판 김치가 얼마나 제대로 되지 못한 것인가에 대하여 길고 열정적인 주장을 펼쳤다. 멋진 식사를 하는 도중, 그는 잠시 기침을 했다. 그는 자신의 딸이 소개한 음식을 놓고 '외래' 파르메산 치즈 크리스프만 올리지 않았더라면 '진정한' 한국식 갈비 요리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음식이 그 기원의 고유성을 기념하고 싶을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다른 한국 문화와 마찬가지로 한국 음식은 굉장히 많이 융합된 것이다. 이번 주말,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아트페어가 최초로 열렸는데, 이는 서울을 동아시아-남아시아의 예술 수도로서의 명성을 굳히게 될 것이다. 다음 달 런던에서는 K-팝과 K-클래식의 크로스오버 페스티벌이 열린다. 10년 전, 이문원 평론가는 '한국인은 창의성이 부족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러나, 급속도로 발전한 아시아의 경제(호랑이 경제)가 지난 세기말 서양의 우수한 제조업을 수입하고 모방하여 앞지른 것처럼, 한국의 아티스트도 서양의 멋진 아이디어를 가져와 변형시켰다. 그러한 노력이 가장 크게 성공한 곳으로는 영화 업계를 꼽을 수 있다. 할리우드가 점점 더 커지는 '마블' 프랜차이즈를 반복해서 내는 동안, 한국의 영화사들은 1970년대 할리우드가 만들었던, 생각을 깊게 만드는 작가 주도적인 영화의 제작 방식이 주류로 올라가는 법임을 배웠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오스카에서 외국어 작품으로는 최초로 최우수 작품상을 받으며 변혁을 이루었다. 이 영화는 어떤 종류의 가치를 예찬하는 것이 아니라 불평등, 계급, 빈자와 부자에 대한 날카롭고 공감할 수 있는, 오늘날 미국의 주류 영화가 대부분 침묵하는 주제를 뛰어난 현대적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냈다. 넷플릭스에서 선보인 블록버스터 드라마인 '오징어 게임' 역시 자본주의에 뒤늦게 들어선 나라에서의 목소리를 장난스럽고, 강박적이면서도 잔인하게 풀어내 목소리를 높였다.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에서 선보인 영어 작품이 아닌 드라마 최초로 세계 시청 기록 1위를 차지했으며, 넷플릭스가 가지고 있던 모든 기록을 깼다(공개 첫 한 달간 16억 5천만 시간을 기록했으며, 이전 최고 기록은 6억 2,500만 시간을 기록한 '브리저튼'이었다). 이러한 문화의 성공은 더 많은 한국산 수출품이 다른 나라를 찾아갈 여지를 열어준다. 내가 서울에 있는 동안, 굉장히 독특한 드라마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넷플릭스 세계 시청률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작품은 닐 게이먼 작가의 샌드맨을 각색한 드라마를 넘어섰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법률 드라마로, 주인공인 우영우는 뛰어난 사건 해결 능력이 있지만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인턴 변호사이다. 이 드라마는 한국의 괴짜스러움에 대한 취향과 하이콘셉트(내용이 매우 특이하나 복잡하지 않아 인기를 끌법한)의 격렬함을 입증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박은비 배우는 27년 전 아역으로 TV 드라마에 데뷔했다. 그는 나에게 전 세계 관중들 앞에 다가서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에 대해 말했다. 그는 "우리가 이제 한국의 더 많은 것을 세계와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환상적이다"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시청자, 심지어는 서양의 시청자를 찾기 위해 수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자신감이 묻어나왔다. "여기에서 먹히는 것은 밖에서도 먹힌다." 방진아 씨는 해외문화홍보원 과장이다. 그는 13년간 근무하면서 한류라는 작은 파도가 거대한 해일로 변하는 것을 눈으로 지켜보았다. 그는 "약 10년 전에 우리는 큰 변화가 일어남을 알아차렸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전에는, 외신이 다루는 한국에 대한 보도가 거의 국방에 관한 것이었다. 이제는 K-팝, K-클래식, K-무비 등 문화에 대한 것이 주류를 이룬다. 이 기간 한국에 대한 기사 수도 3배나 늘었다"라고 덧붙였다. 나는 방 씨에게 연례 '좋은 국가 지수(Good Country Index)'라는 흥미로운 측정 기준을 언급했다. 이 지수는 국가들이 자신들에 대한 긍정적인 개념을 판매하는 데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정량화하는지를 나타내고자 하는 것이다. 작년, 한국은 전 세계 문화적 영향력 부문에서 6위를 차지했다(영국은 23위였다). 방 씨가 미소를 지었다. 그는 자신의 부서가 하고 있던 것은 실제로, 소프트 파워의 원조 격인 영국 의회와 BBC의 효과를 모방하고자 노력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현 정부가 어떻게 그러한 성공 스토리를 없애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보이는지, BBC를 깎아내리고, '깨어있는' 영국 의회의 예산을 삭감하고, 대학가의 창의 및 디자인 수업을 폐쇄하고 있는지를 말해주자 매우 놀랐다. 그는 "왜 그렇죠?"라고 물었고, 나는 "제 이름을 검색해 보세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그때 파도라는 것이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다. 올라가는 이들이 있다면 항상 더 많은 이들이 내려가기 마련인 것이다.  ◆옵져버 (Observer) K-everything: the rise and rise of Korean culture(원문) From music to movies, technology to food, the world has fallen in love with everything South Korean. Ahead of a big London exhibition, Tim Adams visits Seoul in search of the origins of hallyu – the Korean wave Last week, I was standing in a huge dance studio – one of 12 – near the top of a funky new office tower just north of the Han River in the South Korean capital, Seoul. The building is home to a company called SM Entertainment, which has strong claims to have invented one of the most potent cultural movements of the 21st century, the phenomenon of Korean pop music – K-pop. Each generation creates hit factories in its own image. The “SM Culture Universe” was originally the vision of a Korean pop entrepreneur called Lee Soo-man who, after a brief career as a singer and DJ, studied computer engineering in the States in the 1980s. He returned to Seoul “with the dream of globalising Korean music”. In the dance studio, his nephew Chris Lee, now the chief executive, is talking me through all the ways in which this dream came true. To begin with, K-pop idols conquered Asian charts; lately, after the extraordinary success of K-poppers BTS (the biggest-selling band in the world for the past two years, managed by rival conglomerate Hybe), they have been expanding their reach to all corners of the globe. New members of boy bands and girl bands – aged 11 upwards – are recruited by SM each year on long contracts and this building becomes their virtual home. It is designed as an inside-out place, with every room a stage set for press conferences, fan chats and livestreams; one floor is an “artist’s house”, a place where “idols” can chill or do some cooking (while their fans watch and scream outside); another is a “song camp” where songwriters from across the world are flown in on rotation to create a global sound. “One of the things we tell [new talent],” Lee says of this operation, “is that they are representing our country. If you were on an Olympic team you would have to be trained and we see no difference. If they want to be the best in the world, it takes a lot of work. They get media training. They study languages so that they can communicate with many different audiences. We teach them how to have good personalities.” One of the most successful products of that system is Taeyoung, who joins our conversation. Taeyoung is the leader of a group called NCT 127 (NCT stands for “neo-cultural technology”, 127 is Seoul’s line of longitude). NCT’s last album, Sticker, reached No 3 on the US Billboard chart. Like all boy band and girl band members, Taeyoung has the bone structure and flawless complexion of an avatar and a kind of androgynous vulnerability. He was, he explains, spotted for his looks by SM talent agents on the street in Seoul a decade ago. “Taeyoung didn’t dance well at the time,” Lee says. “He didn’t rap at all. He is now the best dancer, a great rapper. He has lived in this building, in that practising room.” Taeyoung is 27, though he could be 17. As the leader of NCT 127, his responsibilities are onerous. K-pop bands are all about accessibility. Taeyoung is in near-permanent contact with NCT 127’s fan community, partly through a “digital metaverse”, a kind of gamers’ dreamscape in which fans can meet virtual versions of their idols. (Two years ago, SM launched a new girl band, Aespa, in which there are four real members and four avatar members, each with detailed backstories and virtual lives.) That desire for ubiquity is not just online. “NCT 127 are one of the biggest boy bands in the world,” Lee says. “But physically there are nine of them and they are in Korea. They cannot be everywhere in the world all the time.” As a result, there are now NCTs in China and plans to roll out versions elsewhere in the world. The boy band as franchise? “Not a franchise, a cultural brand.” Even before the pandemic, SM was creating online concerts for its groups involving virtual reality and holograms. The current aim is “a 2.0 version of an online concert”. One recent live show featuring a roster of SM acts had an interactive livestreaming audience across the globe of 56 million. Parents, Lee suggests, can be sure that their kids are in safe hands. “We don’t sing about sex or drugs or clubs. We don’t sell bad dreams but good dreams.” That spirit apparently engages K-pop fan armies not so much to lust after their idols but to protect them. There have been high-profile cases of K-pop stars taking their own lives after being targeted by online abuse. Fans of BTS and NCT not only organise 24-hour vigils and legal action against critics and trolls online but also seek to do charitable works in their idols’ names. BTS last year addressed the UN on climate change. K-pop appeals, lucratively, to that generation less interested in rebellion than in policing kindness and inclusion. Before I leave his studios, Lee puts up on a screen aphotograph of where it all started. The picture comes from the Shanghai Evening Post in 2000. The original SM Entertainment boyband, H.O.T., had just held their first concert in Beijing and the newspaper headline coins the idea of hallyu – “the Korean wave”. “There is something very interesting in this photograph,” Lee says and zooms in on members of the Chinese crowd who have the Korean flag sewn on their backpacks. “There is only one reason for that flag: because they feel, perhaps for the first time, that Korea is cool.” The collective results of that Korean coolness, which has flourished across the world over the past decade or more – not only in music but also in film and video games and TV and fashion and food – will be celebrated in a major exhibition at the Victoria and Albert Museum (V&A) in London at the end of this month called Hallyu! The Korean Wave. My visit to the K-pop factory was part of a fast tour through Seoul – following the city’s principle of ppalli-ppalli (hurry-hurry) – to get a feel for where that Korean wave started and a sense of where it is likely to break next. In the book that accompanies the V&A’s Hallyu! exhibition, SM’s Lee Soo-man claims that the Korean entertainment industry has created a new paradigm for cultural export. In the past he suggests, effective “soft power” – notably, the cultural exports of Britain and the US – followed on from economic empire building. The Korean model, by contrast, was “culture first, economics second”: export the idea of “Korean cool” and watch Samsung and LG, Hyundai and Kia reap the benefits. Ever since Elvis, it has been understood that there is no more ardent love than that of teenagers for pop idols. One of the masterstrokes of the government of Korea was to recognise that such love might be weaponised, a force for national good. This project was given greater urgency by South Korea’s fragile geopolitics. During my brief hallyu tour, I spent a day up at the border with the north, inside the demilitarised zone, looking through binoculars across the rewilded no man’s land at North Koreans going about their business in distant mountain villages. It is across this border that the bluntest expression of hallyu takes place. For decades, the rival nations have bombarded each other with loudspeaker propaganda. From the north, songs eulogising Kim Jong-un are periodically amplified. From the south, in recent years, the dominant beat has been K-pop – BTS, NCT and Girls’ Generation – blasted through vast speakers. According to some North Korean defectors, the pop barrage is successful. Despite the ban on all outside media, K-pop tracks seem to have become seductive earworms in Pyongyang. Their softly subversive lyrics have been described as “cultural Trojan horses”, alongside addictive South Korean soap operas smuggled across on CDs and hard drives. “In the north, dramas and films are all about making sacrifices for the leader,” the defector Lee Je-son noted. “But across the border, shockingly, characters are seen to make sacrifices for love.” Some commentators compare the effect of samizdat and the Velvet Underground in helping to bring down the iron curtain. There is some evidence that it is having an effect, not least in chilling reports of mass executions of party officials caught with CDs imported from the south. The sense that hallyu can penetrate the most closed of societies perhaps emboldened Korean creators to believe there was no territory their work could not invade. In her book The Birth of Korean Cool (subtitled How One Country Is Conquering the World Through Pop Culture), the Korean-American journalist Euny Hong quotes Korea’s influential cultural critic Lee Moon-won about the audacity of that enterprise: “Very few countries have ever attempted to sell their pop culture to the United States.” For about a decade, when K-pop and K-dramas were ascendant across Asia, that ambition was stubbornly resisted. The unlikely detonator of the Korean wave in the English-speaking world was Gangnam Style, the 2012 track by the Seoul-based rapper Psy that became the first YouTube video to be viewed a billion times. Gangnam Style – a high-octane dig at the pretensions of Seoul’s newly minted and plastic surgery-obsessed elite – vocalised an easy and irreverent spirit at odds with received ideas of the earnestness of Korean culture. It offered dramatic evidence that the west’s complacent sense of a monopoly on irony and nuance might be under serious threat. The global success of Psy’s rap could be traced back to the dramatic rises and falls in fortune that have characterised Korean history (the peninsula has been invaded and colonised many times, without ever encroaching on its neighbours). After the Korean war, South Korea was ranked among the poorest nations in the world. With a mixture of authoritarian repression and collective will, the “hermit kingdom” had by the late 1990s turned that around to look like a tech and manufacturing success story. That rise came to an abrupt end with an economic crash in 1997, when the Korean government was forced to ask the IMF for an emergency loan of $57bn. The day of that request is still known as the Day of National Humility. In order to pay off the debt there were many collective sacrifices (including a drive for gold that saw tens of thousands of ordinary Koreans donate wedding rings to the national cause). The Seoul government still faced serious harm to Korea’s credibility as a place to do business. Former president Kim Dae-jung decided that what was needed was a massive exercise in nation rebranding. According to ministers quoted in Hong’s book: “Kim marvelled how much revenue the United States brought in from films and the UK from stage musicals. He decided to use those two countries as benchmarks for creating a pop culture industry in Korea.” After the IMF crisis, the president threw money at a new cultural content office, supported by a multibillion-dollar public-private investment fund to promote Korean creative industries and individuals. The effort was galvanised by a flood of cultural imports from Japan (if one thing unites Koreans, it is a long memory about brutal Japanese imperial rule). The drive to eclipse J-pop and J-movies with home-grown culture became a national obsession. Koreans couldn’t stop singing. The launch in 2009 of Superstar K, Korea’s version of Britain’s Got Talent, saw more than 700,000 people apply to audition. By the fourth season in 2012 that number had passed 2 million. The other strand of the Korean government’s rebranding programme was a commitment to a digital future. Broadband was delivered to nearly all Korean households by 2010. One outcome of that early adoption of technology is that the Korean wave tends to blur distinctions between real and virtual worlds. Just as K-pop stars exist both on concert stages and in an imagined metaverse, so esports merge real-world competition and online gaming. During my time in Seoul, I visited the futuristic HQ of T1, the “Manchester United of esports”, in Gangnam. As with K-pop, T1 recruits and nurtures teenage stars for its all-conquering League of Legends team. Semi-nocturnal players (the meal schedule at the T1 complex is always one step behind - breakfast is at lunchtime, dinner is in the early hours) are encouraged to interact with armies of fans online, before and after stadium-filling livestreamed matches. Faker – real name Lee Sang-hyeok – the star of the T1 (who looks a little more like Harry Potter than Cristiano Ronaldo), reportedly turned down a $20m salary recently to join a rival team. For all that virtual interactivity, there is, too, a powerfully traditional sense about much Korean culture. One night in Seoul I had dinner with 84-year-old Shim Young-soon, who is the something like a cross between Delia Smith and Elizabeth David in Korean cuisine. She appeared in her daughter’s restaurant wearing stiff Korean silks. Shim has evangelised Korean cooking for 50 years and watched it grow from being the poor relation of world cuisine to an antioxidant-rich, Michelin-star turn. Kimchi is at the heart of that revolution. The spiced cabbage dish holds a unique place in Korean hearts partly because of the collective memory of kimjang, the communal autumn ritual of massaging vats full of cabbage leaves with red pepper, salt, garlic, ginger and anchovy paste. It was kimchi – fizzing and fermenting in clay pots underground – that got Korea through the harshest winters of its war-torn history. Shim has travelled through Korean regions collecting dozens of different recipes for kimchi with records dating back to the 15th century. She puts her own health, mental and physical, down to her adherence to the subtle checks and balances of Korean cuisine. Those viral beliefs in kimchi’s health-giving properties went properly global, along with K-pop, during Covid. In between brief lectures on the importance of food preparation within a fertile marriage, Shim offered me a long and impassioned argument about the inferiority of Chinese and Japanese versions of the dish. At one point in a fabulous meal, she had a brief coughing fit. She put that down to her daughter’s introduction of an “alien” piece of parmesan crisp on an otherwise “true” Korean dish of grilled ribs. If Korean food wants to celebrate the native authenticity of its origins, however, most of the rest of its culture is exuberantly hybrid. This weekend, the first Seoul Frieze art fair is taking place, cementing the city’s reputation as south-east Asia’s art capital. Next month in London, there is a festival of crossover K-pop and K-classical. Ten years ago, the critic Lee Moon-won was suggesting that “Koreans are not good at creativity”. But just as the tiger economies had imported and copied and eclipsed western manufacturing excellence by the end of the last century, Korean artists have brought home and transformed western ideas of cool. Nowhere has that effort been more successful than in film. While Hollywood repeats ever-more bloated Marvel franchises, Korean film-makers have learned that 1970s Hollywood trick of making thoughtful, auteur-led films go mainstream. Bong Joon-ho’s Parasite was a groundbreaking Oscar success – the first foreign language winner of best picture - not for any kind of worthiness but for its brilliant contemporary storytelling, the sharp and resonant things it had to say about inequality and class and poverty and excess – subjects about which mainstream American film is mostly silent. The Netflix blockbuster Squid Game, too, gave a whole new tone of voice to its playful, compulsive, brutal take on late-stage capitalism. Squid Game was the first non-English Netflix show to top global viewing charts, breaking all previous records for the platform (in its first month, it clocked up 1.65bn hours of viewing compared with what was then the previous best, the first season of Bridgerton, with 625m hours). Its success opens up scope for more Korean exports. While I was in Seoul, a very different Korean drama, Extraordinary Attorney Woo, was a surprise fixture at the top of Netflix’s global ratings charts, above the much-hyped adaptation of Neil Gaiman’s Sandman. Extraordinary Attorney Woo is a courtroom series featuring an autistic junior barrister with case-cracking powers of recall. It proves an appetite for Korean kookiness as well as high-concept violence. The star of that show, Park Eun-bin, started out as a child actress on Korean television 27 years ago. She told me how gratifying it was to now be reaching a global audience. She said: “It’s fantastic that we can now share a lot more elements of Korea with the world.” There was a confidence that nothing needed to be modified to find those viewers, even in the west. “What works here works outside as well.” Bang Jinah is director of the Korean Culture and Information Service. In her 13 years in that department, she has seen the Korean wave move from a ripple to a deluge. “About 10 years ago, we noticed the big shift,” she said. “Before that, most of the coverage of Korea in the foreign press was about national defence. And now it is all about culture – K-pop, K-classical, K-movies. There has in this time also been a threefold increase in the number of articles.” I mentioned to her an interesting metric, the annual Good Country Index, which attempts to quantify how effective countries are in selling positive ideas of themselves. Last year, Korea was at No 6 in its list of global cultural influence (Britain was at No 23). Bang smiled. What they were doing in her department, she suggested, was really trying to emulate the effectiveness of the British Council and the BBC, those prime movers of soft power. She was surprised when I mentioned how the current British government seemed intent on starving that success story, undermining the BBC, slashing the budget of the “woke” British Council, shutting down university creative and design courses. “Why?” she asked. “Search me,” I replied. But then I guess that’s the thing about waves: for every one that advances, there are always plenty of others in retr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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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7
  • "벌레 잡아주실 분"...중고거래앱 '능력 거래' 확산
    "바퀴벌레 잡아줄 사람 구합니다"   최근 중고거래앱에는 사소한 능력이나 단순한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구인 게시물이 수시로 올라오고 있다.    자료=당근마켓 갈무리 중고거래앱에서 중고품 거래를 넘어 개인의 사소한 능력이나 단순한 일을 대신 해주는 것까지 사고 판다. 번역이나 수학문제처럼 어느 정도 전문성이 필요한 능력도 구하지만 화장실 청소나 전구 교체, 벌레를 잡아주는 간단한 일도 거래된다.   최근 일할 사람을 구하기 힘들어하는 자영업자들은 구인구직플랫폼 대신 중고거래앱을 통해 모집공고를 내기도 한다. 지역 설정을 할 수 있다보니 중고거래앱을 통한 구인 효과가 크다는 입소문도 났다.  알바생와 파출부뿐만 아니라 대학교 대리 수강신청도 매물로 나오고 심지어 병원 예약을 위해 전화하는 것도 중고거래 목록에 등장했다.  추석 단기 알바. 자료=당근마켓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단기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추석 알바' 코너를 운영하기도 한다. 당근마켓은 지난 19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지역 기반 구인구직 서비스인 추석 단기 알바 메뉴를 내놨다. 명절 기간 중 선물을 포장하거나 반려동물 대신 돌봐주기, 전 부치기, 벌초 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일자리가 넘쳐난다.    일당 10만원에 전 부치기나 벌초 알바를 구하는 글과 2~3만원을 주고 여행지 맛집 줄서기를 대신 해달라는 요청도 올라왔다. 심지어 전화로 병원 예약을 대신 해주는 사례금으로 200원을 주겠다는 글도 있다.     중고거래앱을 통한 '능력 사고 팔기' 트렌드는 마을이나 동네 등 지역 기반으로 이뤄진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결합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확산하고 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8-26
  • 국가철도공단, 광복절 콘텐츠에 '신칸센' 이미지 사용 논란
    국가철도공단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77주년 광복절 기념 철도 콘텐츠를 올리면서 일본 고속열차 신칸센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이 광복절을 맞아 제작한 콘텐츠에 일본의 신칸센 이미지가 삽입된 모습(왼쪽)과 논란이 일자 발표한 사과문 (사진=국가철도공단 인스타그램 갈무리) 국가철도공단과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15일 오전 11시께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등 4개 SNS 매체에 광복절 특집 콘텐츠를 올렸다. 해당 콘텐츠는 태극기와 무궁화, 열차가 합성된 이미지 배경 위에 광복절 관련 글이 게재됐다. 하지만 열차 사진이 일본 후지산을 배경으로 한 신칸센의 모습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논란이 확산하자 국가철도공단은 문제가 된 콘텐츠를 내리고 사과문을 올렸다. 국가철도공단은 "쇼셜미디어 채널에 게시된 '8.15 광복절 특집' 콘텐츠에 부적절한 이미지가 사용된 사실이 있다"고 '신칸센과 후지산' 이미지 사용을 인정했다. 공단은 "자긍심 높은 철도문화를 만들어 가야 할 책임이 있는 기관에서 부적절한 사진을 사용해 국가철도공단 SNS를 이용하시는 분들께 큰 불편을 드린 점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과했다. 국가철도공단는 "이미지 수정작업이 지연돼 초동대처가 미흡했던 점과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을 사과했다. 
    • 소셜뉴스
    • SNS뉴스
    2022-08-17
  • 초저가 '당당치킨' 열풍 속 '가성비' 논쟁 가열
    고물가로 인해 홈플러스의 초저가 치킨의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 인기가 오르면서 대형마트와 프랜차이즈 업계간 '가성비 논란'도 벌어졌다.  홈플러스 당당치킨. 사진=홈플러스 제공/연합뉴스 홈플러스는 초저가 '당당치킨'을 매장별로 하루에 30~50 마리씩 한정 판매하고 있는데 지난 6월 30일부터 40여일 동안 32만 마리 팔았다고 밝혔다. 치킨 1마리가 7천원도 안되는 6990원에 판매되자 인기는 폭발했다. 홈플러스 매장에는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기도 하고 한정 판매되는 '당당치킨'을 사기 위해 긴 줄을 서야만 한다.  초저가 당당치킨에 대한 관심의 척도는 인터넷 키워드 검색어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1주일동안 홈플러스 앱에서 '치킨'을 검색한 양이 1개월 전보다 1036%나 증가했다. 홈플러스와 이마트에 이어 롯데마트에서도 오는 11일 부터 한통치킨 가격을 44%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사진=연합뉴스 당당치킨 가격은 프라이드 1마리 6990원, 양념 1마리 7990원으로 저렴하다. 홈플러스 당당치킨이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자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다른 대형마트들도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을 출시하며 초저가 치킨 전쟁에 발을 들여놨다.  이마트가 1통에 9980원인 '5분치킨'을 지난달말부터 내놓자 롯데마트도 1.5마리짜리 '한통 치킨'을 이날부터 일주일간 반값인 8800원에 판매한다. 한술 더떠 홈플러스는 말복인 15일에 당당치킨 프라이드 1마리를 5천 마리 한정으로 599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연다.  홈플러스의 초저가 치킨 돌풍으로 최근 1마리당 2만원대까지 오른 프랜차이즈 업계는  울상이 됐다. 프랜차이즈 업계와 점주들은 초저가 치킨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특히 홈플러스 관계자가 한 유튜브 채널에서 "6990원에 팔아도 남는다"고 말했다가 자영업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대량 구매를 통해 6990원에 팔아도 손해를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자영업자 중심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한마리에 6990원이 가능한 것은 '미끼상품'이라서"라거나 "홈플러스에서 파는 생닭 가격이 더 비싸다"는 등의 비판 글이 올라왔다. 한 자영업자는 생닭이 4500원에 염지 가격도 1kg당 100원이 올라, 인건비 등을 감안하면 말도 안되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치킨 가격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얼마전 BBQ 윤홍근 회장은 치킨값이 2만원이 아닌 약 3만원 정도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가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다만, 프랜차이즈 업계는 '치킨 값' 경쟁에 뛰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처음부터 대형마트와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가 경쟁 관계가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대형마트와 프랜차이즈 닭의 크기가 다르다는 주장도 나왔다. 대형마트는 8~9호를 사용하고 프랜차이즈 치킨은 10호를 쓴다. 10호가 8,9호보다 크다. 하지만, 닭의 크기가 조금 다르다고 치킨 가격이 3배까지 차이나는 현 상황을 소비자들은 받아들이기 힘들다.  홈플러스 이제훈 대표이사는 KFC 사장 출신이다. 홈플러스 당당치킨이 가격이 싸다고만 사는 것이 아니라 맛도 좋다는 평가다. 지난해 홈플러스를 맡은 이제훈 사장은 "마트 치킨의 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을 바꿔야한다"며 요리 연구가 한상인 씨를 이사로 영입했다.  홈플러스 당당치킨을 특허청에 상표로 출원하기도 했다. 프랜차이즈 업계 주장처럼 일시적인 현상이거나 경쟁업체가 될 수 없다는 판단도 오답이 될 수 있다.  물가가 급등한 사이 '당당치킨'의 돌풍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연한 결과다. 대형마트와 프랜차이즈의 '치킨 전쟁'은 시작됐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8-12
  • "자전거 못 타겠다"는 정동원과 "사진 잘 나오게 비왔으면 좋겠다"는 김성원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정동원이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재난 상황에서 철없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됐다.    새로 이사간 청담동 한걍뷰 아파트를 자랑하며 유튜브에 공개했던 정동원은 지난 9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한강 사진과 함께 "자전거 못 타겠다"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가수 정동원(왼쪽)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과 글. 사진=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제공/인터넷 커뮤니티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까지 발생한 상황에서 "자전거 못 타겠다"고 쓴 글은 철없고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정동원은 2007년생으로 올해 만 15세이다. 나이가 어려 실수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아무리 나이가 어려도 공인이라면 사회적 공감대는 가져야 한다는 따끔한 질책도 나왔다. 미성년자의 글이라도 재난 상황에서의 국민적 정서는 민감할 수 밖에 없다.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가운데)이 11일 동작구 사당동 수해 복구현장에서 권성동 원내대표, 임이자 의원 등과 대화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발언했다가 논란이 됐다. 사진=연합뉴스 그런데, 미성년자도 아닌 만48세 어른이 망언을 했다. 그냥 보통 어른도 아니다. 여당인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은 11일 수해 복구 자원봉사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했다가 전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김성원 의원의 발언을 "있을 수 없는 망발"이라고 비판했다. 야당은 물론 국민의 힘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국민의힘 보좌진들도 "김 의원이 수해 복구 현장에서 망언을 하고 뒤늦게 사과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대신 사과했다.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수재민들의 참담한 심정을 놓치지 말고, 장난치거나 농담하거나 사진 찍는 일도 안 했으면 좋겠다고 엄포했던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김 의원 발언 논란에 대해 "김 의원이 평소에도 장난기가 있다. 그리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장난기가 있다’는 두둔하는 듯한 표현도 사태를 키웠다. 같은 당 김용태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지도자라는 분이 엄한 질책은 커녕 ‘평소 장난기가 있다’며 어물쩍 넘어가는 것도 참 당황스럽다”고 지적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주 위원장이 ‘김 의원이 장난기가 있다’고 해명한 데 대해서는 “비대위원장이 되어서 첫 행사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 안이한 인식을 드러내면 비대위가 생기자마자 또 실망감을 주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정치권 뿐만 아니라 시민단체, 누리꾼들의 비난을 한 몸에 받은 김성원 의원은 같은날 사과문을 내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재차 사과했다. 김 의원은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다. 수해를 입은 분을 위로해드려야 할 텐데 오히려 심려를 끼쳤다"며 "진심으로 반성하고 또 반성한다"고 말했다. 사과한다고 은근슬쩍 넘어갈 일이 아니다. 시간이 지난다고 없어지지 않는다. 김성원 의원의 '망발'은 대한민국 정치인들의 민낯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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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1

오피니언 검색결과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AI디지털교과서 역량 기반의 교원연수의 방향성
    교육부는 24년에 정부서울청사에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 강화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내용을 보면 정부가 AI 디지털교과서를 이용한 ‘교실 혁명’ 지원을 위한 방안으로 교사 역량강화를 위해서 올해 3,81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서 올해 11,500명을 시작으로 3년간 총 34,000명의 교실혁명 선도교사를 양성한다는 목표이다.   ‘교실 혁명’은 기존의 교육 방식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학습 환경,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학습 환경,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반의 학습 환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 학교 현장에 있는 교원(교사, 수석교사, 교감, 교장)의 변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환경의 변화는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세계적인 트랜드이며, 현대 사회의 요구를 반영하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특히, 대한민국의 경우에는 2022 개정 교육과정, 고교학점제, AI 디지털교과서 등 정부 정책 수렴 및 미래 교육환경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사항이다.   하지만 교육 현장에서의 교원은 자신의 역량에 대한 메타인지가 부족한 현실이며, 자기주도적 역량 강화 계획을 설정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역량과 역량교육의 강화가 강조되는 추세이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역량을 통해서 높은 성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조직의 가치와 같은 방향으로 지속적인 육성 활동을 지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많은 전문가가 조직과 개인 성과 간 연계성 고려, 가시적 보상 체계, 성과와 역량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체계 구축, 평가자의 평가 역량 등이 제도적으로 정착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출처 = 교육부, AI 디지털교과서 개요   공교육이 변화하기 위해서는 교육부의 정책과 가치를 기반으로 학교 교육 중심에 있는 교원의 역량 중심의 교육을 통해서 교직 전문성, 교사 전문성, 교육 전문성, 교육행정 전문성 등의 역량 증대가 필요한 부분이다.    역량 중심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역량을 진단/측정하여 진단 결과에 맞는 맞춤형 교육 실행이 필요하다. 교육의 핵심 지표를 활용하여 교원의 역량을 진단하고 그 결과를 고려한 교원 교육을 실행하는 것이다.    역량 기반의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직무, 직급 특성을 포함한 전문성에 특화된 역량 지표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며, 각 지표에 맞는 진단-처방을 통한 맞춤형 지식(정보, 콘텐츠, 연수자료)이 제공되어야 한다. 과거의 공급자 위주의 지식 전달이 아닌 교원 개개인에 맞춰진 맞춤형 정보가 제공되어야 하며, 인공지능 추천/예측 서비스와 생성성 AI와 같은 기술을 적절히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공급자가 제공하는 지식에서 교원이 스스로 참여하는 역량기반의 학습환경 생태계로 발전하는 것도 고려되어야 한다. 맞춤형 지식 추천을 위해서는 대량의 고품질 지식정보가 필요로 하다. 국내외에 많은 공공/민간/오픈API 기반의 콘텐츠가 존재하지만, 대한민국 교원 역량 강화에 100% 부합하는 콘텐츠를 제공받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지식 정보를 교사가 스스로가 생산 – 공유 – 발전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가 진행되면 불필요한 비용 소모 없이 지속 가능한 선순환적인 교원 역량 향상 생태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대현 인튜브 대표/스마트융합컨설팅 박사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4-07-10
  • '일상이 행복한 사회' 동행(同行)이 필요하다
    '일상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자'라는 미션을 가지고 출범한 사단법인 한국동행서비스협회의 활동을 준비하면서 협회의 활동 방향과 계획 수립을 위해 가장 먼저 고민한 것은 '일상이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건 무엇일까?'에 대한 답을 구하는 것이었다. 행복의 사전적 의미는 생활에 만족하며 즐겁고 흐뭇하게 느끼는 감정이나 상태로 정의하고 있다. 일상이 행복하다는 건 하루하루의 삶 속에서 만족을 느끼고 흡족해하고 내일에 대한 희망이 있을 때 느끼는 감정일 것이다. 반대로 불행은 일상의 불안함, 두려움, 불확실, 이런 감정을 느끼는 상태이지 않을까. 일상의 행복은 사람마다 그리고 그가 처한 환경에 따라 다를 것이다. 필자는 행복은 '내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고 싶은 것은 사람마다 다 다를 것이고, 다양할 것이다. 또 하고 싶다고 다 할 수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크든 작든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했을 때 느끼는 행복은 그 어떤 것보다 클 것이다. 소확행, 일상 속에서 작지만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행복. '2018년 우리 사회 10대 소비 트랜드' 중 하나로 소개되면서 사람들에게 많이 회자되였던 말로, 현대 사회에서 업무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 빈부격차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 등 각박한 일상생활 속에서 작은 기쁨에라도 만족하고자 하는 서민들의 욕구가 들어 있는 단어다. 친구와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잔,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마시는 맛있는 커피 한잔, 이 작은 행복마저 꿈이고 희망인 분들이 우리 주변에 많다. 몸이 아파 병원에 가고 싶어도 보호자가 없어 병원 방문이 어려운, 천만 관객이 관람한 영화도, 휴가철이면 북새통을 이루는 휴양지 여행도, 외국인 필수 관광코스가 된 도심 속 힐링 공간이라는 청계천에도 가지 못하는 분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다. 동행(同行)이 필요하다. 사회적 약자뿐만 아니라 누구나 일상에서의 작은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적 동행이 필요하다. 대단하고 거창한 동행이 아닌 가려운 등을 긁어 줄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을 나눌 수 있는 동행이 필요하다. 필자가 속한 한국동행서비스협회에서는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소소한 행복을 나눌 수 있고, 일상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보고자, 병원동행서비스를 포함하여 여러 유형의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동행서비스 모델 개발과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상 의료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한 병원 동행 서비스, 국내 반려동물 인구 1500만을 대상으로 한 반려동물 동행서비스, 영화, 음악회, 연극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여가활동 동행서비스, 인생의 중요한 추억 하나를 만들 수 있는 여행 동행서비스 등 다양한 유형의 동행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가장 먼저 시작한 병원동행서비스는 지난달 병원동행 차량지원 서비스 시범운행을 시작으로 시범운행에 돌입했다. 여기서 나온 미비점 등을 보완하여 돌봄과 이동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통합동행서비스로 구성하여, 더욱 많은 기관 및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 기반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동행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모든 사회 구성원의 동행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며, 특히 관련 서비스 제공 기관의 동참이 필요하다. 일상이 행복한, 좀 더 건강한 우리의 일상을 위한 작은 노력들이 모여 일상이 행복한 사회가 빨리 도래하길 기대해 본다. 김남표 한국동행서비스협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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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8
  • [경실련 성명]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개정안 즉각 폐기해야
    지난달 11일,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의원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일부개정안(이하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여당 의원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까지 총 31명이 공동발의로 참여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하 대구경북신공항)은 민간과 군 공항이 통합된 형태로서 추산 사업비는 11.4조에 달하며 2029년 개항을 목표로 한다.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개정안에서 가장 핵심은 제 20조 정부의 재정지원 관련 조항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대구시가 신규공항을 기부하면 국방부가 용도 폐지된 기존 공항을 양여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비가 초과할 경우에 대해 현행법은 국가가 “지원할 수 있다”고 명시하는데, 개정안은 “지원한다”라는 의무조항으로 개정한다. 군 공항 이전사업만으로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 보이자 국가예산을 마구 끌어다 쓸 수 있는 근거를 만들려는 의도로 보인다. 개정안은 지자체가 받아야 하는 투자심사, 지방채 발행 한도, 재정위기 단체 지정 등까지도 면제하도록 한다. 또한 개발제한구역의 해제, 주택도시기금의 우선지원, 양여재산의 평가에 관한 특례 등 각종 특혜성 정책도 포함한다. 개정안이 처리되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은 중앙과 지방의 재정을 가리지 않고 돈 먹는 하마가 될 위험이 크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2035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는 점도 잊어선 안 된다. 영남권에서 비슷한 시기에 두 개의 공항 건설을 안정적으로 추진하여 향후 수익성까지 담보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대구경북신공항과 가덕도 신공항 관련 특별법은 모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조항을 담고 있다. 이런 상황임에도 신공항 건설에 특혜를 퍼주는 법안을 발의한 것은 표심을 자극하기 위한 포퓰리즘 정책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얼마 전 여당대표 후보로 나선 나경원 의원이 대구시의회를 방문하여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야당의원도 개정안 발의에 참여했기 때문에 법안처리가 어렵지 않을 거란 전망이 제기되기도 한다. 정치적 이득을 위해 여야가 단합하여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모습은 실로 개탄스러울 지경이다. 엄청난 재정 낭비를 일으킬 수 있는 이 개정안은 즉각 폐기되어야 한다. 나아가 대구경북신공항, 가덕도신공항 등 무분별하게 추진된 개발사업들은 사업 타당성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정치적 목적으로 개발사업을 마구 추진한다면 재정고갈로 국가부도에 이를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정부와 여야는 개발사업에 정치적 목적을 절대 개입시켜서는 안 되며 국민과 미래의 후손까지 고려하여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글=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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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8
  • 서울대학교 병원 내원 환자 분과 함께 한 병원동행서비스 후기
    현 사회를 돌아보면 2021년부터 고령화 사회로 바뀌었고 내년인 2025년에는 초고령 사회 진입을 코앞에 둔 상태다. 그리고 2040년에는 노인인구가 3명 중 1명꼴로 볼 수 있게 되고 오히려 젊은 청년층은 보기 힘들다는 예상을 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청년 때부터 건강에 대해 관심을 갖고 스스로 영양제까지 챙겨 먹으며 관리를 시작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현대사회의 질병의 원인은 스트레스, 비만, 노화 등과 같은 다양한 이유지만 바쁜 생활 탓에 자기 몸 하나 되돌아보기 힘든 지경이다. 설문조사 통계를 보더라도 30대부터 병원 통원 치료는 월 1회 필수로 받고 있다고 한다. 예기치 않은 상황이 생겨 병원에 가서 검사 또는 진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나 보호자가 꼭 필요한데 여의치 않다면 이제 병원 동행서비스 이용을 추천한다. 일단 병원 동행이 왜 필요한지를 먼저 살펴보면 2025년 65세 이상 전체 인구 20%에 해당하는 1000만 명이 된다는 점이고 이와 더불어 1인 가구와 같은 핵가족화 증가 추세에 따라 가족이 분산되어 노령의 부모 및 자녀의 병원 이용 시 보호자로써 동행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맞벌이 부부가 증대되면서 일상이 바쁜 현대인이 부모님과 미성년 자녀의 보호자로서 동행의 한계가 생기기 때문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는 디지털화된 예약절차 및 병원 내 복잡한 수속 절차와 동선, 병원의 대형화와 진료과 세분화로 인해 정확한 정보에 대한 필수적 요구로 병원 업무 고도화가 되면서 병원 이용을 하는 당사자와 가족이 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면서부터 병원 동행이 필요한 사항이 되었다. 지난 6월 말 한 고객분의 요청으로 서울대병원에 고객분과 병원 동행서비스를 다녀왔다.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거주하시는 임 아무개(61세, 여성) 고객님은 허리 통증으로 수술 필요한지 MRI 결과 확인과 향후 수술이 필요한 지 여부 병원 방문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평소에 호흡기 내과 정기진료를 받으시면서 폐 질환으로 따님과 함께 다니셨는데, 최근에 허리 통증이 심해져 MRI 촬영 후 결과 확인차 병원 방문이 필요했지만 따님이 최근에 지방 전근으로 이사를 해 당분간 병원 동행이 어렵다고 하시면서 따님께서 어머니 병원 동행을 신청해 오셨다.   서울대병원 전경 사진 촬영=홍영준 서브온 대표   진료 일정은 이른 아침이었다. 8시 30분까지 병원에 동행해야 해서 고객님 댁에 8시에 도착했다. 병원과 고객님 댁은 거리가 멀지 않아 도보이동을 원하셔서 옆에서 부축하며 안전하게 병원에 도착하였다. 이른 아침인데도 대기 인원이 많았다. 진료시간까지 다소 시간적 여유가 있어 진료실 앞에서 대기하면서 어르신과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며 동행에 임했다. 원래는 따님께서 동행해 주시는데 지방이라 같이 못 와 준다고 해서 혼자 오시려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막상 혼자 오려니 겁도 나고 했었는데 딸이 이렇게 병원 동행서비스를 신청해 줘서 내심 고마웠다고 하셨다.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진료를 보면서 보호자분께서 궁금해하셨던 '수술이 필요한 상황인지'를 여쭤보았는데  의사분이 어르신께 구체적인 설명도 잘 해 주셨다. 검사 결과를 보니 척추관 협착으로 인해 통증이 심하셨을 텐데 어떻게 참고 계셨는지 수술 일정을 빠른 시일 내에 잡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셨다. 보호자인 따님께는 당일 진료 내용과 의사 소견을 전달해 드리고 당일 동행 진료를 마쳤다. 병원 문을 나오며 함께해 줘서 너무 고맙다고 재차 말씀해 주시는 어르신 덕분에 병원 동행서비스 매니저를 시작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는 보람찬 하루였다. 이처럼 현대인들에게 건강은 이제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될 문제이며 내 몸을 챙길 수 있어야 내 가족과 다른 사람들까지 챙길 수 있는 것이다. 고령화가 계속해서 진행되어 노인 인구가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 시대에 홀로 계실 부모님을 위해 병원 동행서비스는 이제 선택이 아닌 병원 이용 문화의 하나로 자리 잡아 나갈 것이라 본다. 오랜 시간 고생하신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병원 진료 동행을 통해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의 건강을 챙겨보는 건 어떨까 한다.   서브온 홍영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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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5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K-에듀테크는 어떤 모습으로 보여지고 있을까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할 수 있었고 양국 간의 동지애와 우정을 구축하고 협력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기회였다고 생각해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경험과 배움에 감사합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학원 에듀테크학과와 국제협력단이 협력해 진행하고 있는 ‘필리핀 원격교육을 위한 디지털 기술 역량 강화’ 사업에 참여한 연수생이 남긴 말이다. 이 사업은 2022년부터 진행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별 초청 연수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는 3차년도 초청 연수이다.  K-에듀테크를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는 해외 기업과 각국 정부의 관심과 발걸음이 늘고 있고, 필자도 필리핀, 라오스, 우간다, 세르비아 등 연수 프로그램 기획 · 운영 역할로 참여하면서 그 관심을 체감하고 있다. 2025학년도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과 더불어 한국의 에듀테크 역량이 해외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연수생들의 연수 참여 만족도도 높고 현지로 돌아가서 보고서, 논문 등에 K-에듀테크의 모습을 담는 걸 보면 ‘한국의 에듀테크 수준이 세계적이구나’라고 새삼 느끼곤 한다.  연수생들은 각 국가에서 대표로 선발된 인재들이다. 에듀테크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갖고 있거나 혹은 선행 학습을 하고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고학력 혹은 관련 분야 고경력 연수생들이 많다. 그렇다 보니 에듀테크에 대해 많은 기본 지식을 토대로 질의응답 시간에 날카로운 질문들을 던지기도 한다. 이미지=픽사베이   연수 현장에서 ‘이 연수생들이 한국에서 얻고자 하는 건 어떤 걸까? 연수 프로그램에서 어떤 걸 가장 흥미롭게 참여할까?’라는 생각이 문득 스쳐 지나간 날이 있었다. 궁금증이 머릿속을 지배하는 바람에 연수생들이 언제 표정이 변하고 집중력을 발휘하는지 한참을 관찰한 적이 있다.  너무도 당연할 걸까? 연수생들은 실체화된 에듀테크의 모습을 학습자로서 바라보며 흥미를 느끼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교수-학습 플랫폼을 직접 클릭하며 살펴보고, XR 장비를 체험하고 실감미디어를 활용한 교수-학습 방법을 체험하는 등 에듀테크의 모습을 학습자 입장에서 경험하며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질문을 던졌다. 체험을 끝낸 어느 정책결정자는 교수-학습 효과가 좋을 것 같다며 구축 비용 예산, 현지의 인프라 상황에 따른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물어보기도 했다. 학습자로서 체험한 K-에듀테크의 긍정적 경험이 사업과 관련한 문의로 이어진 것이다. 기술 위주로 설명되던 강의에서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많은 에듀테크 전문가가 세계 시장에서 K-에듀테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로봇, 블록체인, 메타버스 같은 최신기술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필자도 에듀테크가 교육과 기술의 결합으로 만들어진 용어인 만큼 기술적인 부분이 간과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장에서 직접 그 차이를 느낀 덕분인지, ‘에듀테크 기술이 적용된 제품에서 학습자 입장으로 생각하고 에듀테크를 바라보는 제품과 마케팅은 얼마나 있을까?’, ‘우리나라의 에듀테크가 너무 기술위주로만 설명되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 고민을 해볼 시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든 학습 내용을 기술 기반의 실체화된 방법으로 전환하는 것은 교육 내용에 대한 이해와 해석의 방식을 간과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부분이다. 그런 만큼 학습자 입장으로 기술 적용을 고민하며 제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면, 높은 매력도를 갖는 K-에듀테크 제품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김민영 교육학 박사 / (주)인튜브 컨설팅전략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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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2
  • ‘익금불산입 제도는 대기업 특혜가 아니'라는 입장에 대한 경실련의 반박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지난 24일 경실련이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주요 재벌기업 해외자회사 수입배당금 수익실태 및 법인세 감소액 추정 발표’에 대한 반박 보도자료를 25일 발표했다.  기재부는 반박 보도자료의 헤드라인을 “해외자회사 수입배당금 익금불산입 제도는 국내 자본 리쇼어링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로 대기업 특혜가 아닙니다”라고 명시했다.  경실련은 보도자료를 통해 "조세정책을 관장하는 기재부가 자본 리쇼어링과 재벌과 대기업 특혜도 구분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실련 주장에 대한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마치 부자감세 또는 재벌특혜가 아닌양 또 다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는 점에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첫째, 기재부는 해외자회사 수입배당금 익금불산입 제도의 취지는 “우리기업 해외 유보자본의 리쇼어링 촉진을 위해 도입됐다”며 “국내투자가 활성화되고 경상수지가 안정되는 등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해외자회사 유보소득과 직접투자일반배당수입 통계를 근거로 제시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국내투자가 활성화 됐다’는 주장의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해외 유보소득이 국내에서의 조세우대가 확대됨에 따라 감소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그러나 경실련 측은 "해외 유보소득 감소 여부를 따지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법인세 세수가 얼마나 감소했는지 묻고자 하는 데 있다. 따라서 기재부는 해외에서 국내로 환류된 유보소득이 어느 정도나 국내투자로 이어지고 있는지 등 법인세 감소의 반대급부로 나타나는 긍정효과에 대해 다시 한 번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기 바란다"고 했다. “경실련의 법인세 감면 추정액은 5대 기업의 배당 수익에 법인세율을 단순 곱하여 산출한 수치로서 세수에 미치는 영향을 과대 추정한 것이다”라는 기재부의 주장에 대해서도 경실련의 보도자료나 관련 기사를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은 채, 부랴부랴 반박문을 작성하느라 발생한 착오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4일 경실련이 발표한 법인세액 추정 내용 등을 담은 보도자료   경실련은 보도자료에서 이미 법인세 감소와 관련하여 외국납부세액공제 적용시 산출되는 법인세액 추정 내용도 밝힌 바 있다.  경실련은 "기재부가 두 제도에 따른 법인세액의 차이’를 스스로 계산해보길 바란다. 한국보다 법인세율이 높은 해외 자회사 소재국으로부터의 세수감소 효과 및 누적효과가 사라지는 2024년 이후 해외 자회사 수입배당금의 감소 부분은 기자회견 당시에도 언급했던 내용이다. 아울러 경실련이 과대 추정했다면 기재부가 계산한 5대 재벌기업의 법인세 감소액 뿐 아니라, 전체기업의 해외자회사 수입배당금 익금불산입에 따른 법인세 감소액을 투명하게 밝혀보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한 "'해외자회사 배당금 익금불산입 및 외국납부세액공제 제도는 조세지출이 아니다'는 말장난은 황당하기 짝이 없다. 기재부는 경제학의 기본인 ‘기회비용’이란 개념을 배워보길 바란다. 기회비용이란 의사 결정에 따라 포기되는 대안가치란 뜻이다. 즉 재벌대기업에게 조세우대를 주는 선택은 시민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대안가치를 포기한 것이다. 따라서 재벌기업에게 세금을 감면해주는 것은 사실상 조세지출과 다를 바 없는 것"이라고 했다.  '동 제도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에도 모두 적용된다'는 기재부 주장에 대해서도 이견을 냈다. 경실련은 "중소·중견기업에게 동 제도가 적용되느냐가 아니라 '누가 어느 정도의 혜택을 받고 있느냐'는 게 핵심이다. 기재부는 성의없고 지루한 반박 보다는 실제 중소·중견기업의 혜택이 얼마나 있는지, 재벌 대기업 관련 조세우대에 따른 낙수효과가 실물경제에 발현되고 있는지 구체적인 자료를 통해 입증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해외자회사로의 투자집중 및 일감몰아주기가 초래된다고 단정짓기 어렵다. 해외 유보재원을 활용한 국내 투자가 늘어날 수 있는 요인도 있다'는 기재부의 주장에도 반박 성명을 냈다.  기재부가 이런 주장을 하기 전에 동 제도의 도입으로 국내 투자가 얼마나 증가했는지부터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또 기재부는 스스로 ”세율이 낮은 국가로 해외투자 증가가 이어질 수 있다”고 인정했다. 경실련은 해외자회사로 조세회피 우려가 있을 것이란 사실을 알면서도 제도장치를 마련하지 않은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경실련 측은 "기재부는 제대로 된 근거 하나도 정확히 제시하지 못하면서 지루한 말장난으로 혹세무민하지 말고, 경실련 주장이 틀리다면, 재벌기업을 포함하여 전체기업의 해외자회사 수입배당금 익금불산입 적용에 따른 법인세 세수감소 수준과 금액을 투명하고 정확하게 밝혀보길 바란다. 그리고 국내 투자를 비롯해 얼마나 우리나라 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는지도 수치로서 증명해보길 바란다. 나아가 이른바 글로벌 스탠다드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은 어째서 해외 자회사 수입배당금 익금불산입 이외에도 이른바 ‘의무송환세’를 시행하고 있으며, 미국의 연방 대법원은 어떠한 근거에 따라 ‘의무송환세’를 합헌으로 결정했는지도 진지하게 고민해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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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26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AI 리터러시 역량의 중요성
    디지털 시대에 인공지능(AI)은 산업 전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은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깊이 스며들어 살고, 배우고, 일하는 일상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에듀테크 기술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에듀테크는 AI, 클라우드, 증강현실, 가상현실, 웨어러블, 게이미피케이션, 사물인터넷 등의 첨단 기술과 교육이 접목해 교육 대상을 확장하고,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인공지능은 교육과 접목되면서 교육 대상자(학습자, 교수자, 관리자)에게 맞춤형 정보 제공 및 개인화된 학습환경을 제공하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빠른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   더불어 최근에는 ChatGPT 등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인공지능(AI)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쉽게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되었으며, 공학적 지식이 없더라도 AI를 활용한 서비스 및 창작물을 쉽게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즉, 인간이 할 수 있는 많은 일을 생성형 AI를 통해 도움을 받고 있다. 이는 인간에게 있어 너무도 편리하게 배우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지만 한편으로 인간의 능력으로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인공지능(AI)이 대신 하도록 내어준 셈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인공지능(AI) 관련 활용 능력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에 대해 비판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최근 공교육에서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수업이 늘어나고 있다. AI 학습플랫폼, 실시간 피드백 및 맞춤 콘텐츠 제공, AI 코스웨어 등 인공지능(AI) 기반 에듀테크를 도입하여 학습자 개개인의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도록 디지털 기반 학습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최근 ChatGPT 등 생성형 AI를 에듀테크에서 활용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교육의 패러다임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기존의 교육이 주어진 과제에 대한 문제를 풀고 답을 찾는 것이었다면 질문을 잘하는 능력을 길러주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역량을 길러주는 것이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의 목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교육의 변화에 따라 우리의 학생들이 지식의 습득을 넘어 비판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AI 리터러시 교육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이미지 출처=클립아트 코리아   인공지능(AI)과 공존해야 하는 현시대에 AI 리터러시에 대한 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두리 롱 노스웨스턴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 조교수의 정의에 의하면 ‘AI 리터러시는 개인이 AI 기술을 비판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해 주는 일련의 역량으로서, AI와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하고 협업하며 온라인, 가정 및 직장에서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역량’이라고 했다.  또한, 대한민국 교육부가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습자 중심의 맞춤형 학습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핵심 과제이다. AI 디지털교과서는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2025년부터 학교 교육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데이터 기반 학습 경험을 AI 학습 진단과 분석을 통해 학생 개인의 능력과 수준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디지털교과서의 개발 원칙은 교육 분야 인공지능 윤리 원칙(교육부, 2022)을 따르고 있다. 인공지능은 사람의 전 생애에 걸쳐 전인적인 성장을 최고의 가치로 삼으며, 사람의 인격을 존중하고 개성을 중시하여 사람의 능력이 효과적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제공되어야 한다.  인공지능(AI)이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도구로 활용되면서 이를 통해 학습자 개개인이 스스로 능력을 발휘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에 대한 수용적 태도가 아닌 비판적인 사고로 판단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AI 리터러시 교육과정 편성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글=정민정 인튜브 에듀테크혁신본부 본부장/이학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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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25
  • “멕시코, 마초국가는 편견” 멕시코 성평등 지수, 미국 앞서
    멕시코가 여성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대한 참여기회에서 146개국 중 3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 경제일간지 엘에코노미스타(El Economista)가 지난 11일 세계여성경제포럼(WEF)에서 발표한 내용을 인용하여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23년에 33위를 차지했고, 이는 지난해와 같은 순위로 2021년보다 두 단계 하락했다. 차차차(cha cha cha)의 전신이라 할수 있는 단손(danzon)을 추고 있는 멕시코 커플 사진-=픽사베이   세계여성경제포럼에서 발표한 이 지표는 일반적으로 경제 참여와 교육 성취도, 건강과 생존, 정치적 권한 부여 등에서 남성과 여성의 기회 불평등을 측정한다. 평가된 각 영역의 점수는 0점에서 100점 사이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성 평등을 향한 역동성이 강하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엘에코노미스타는 전했다. 2023년 멕시코 순위는 그대로 지만, 100점 만점에 76.8점으로 지난해보다 3점 상승했다. WEF의 설명에 따르면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국가들은 2006년 이후 노동력 참여, 직업적 역할, 정치적 권한 부여에 있어 강력한 평등을 바탕으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논평했다. 1위는 93.5점을 획득한 아이슬란드가 차지했고, 2위는 핀란드로 87.5점으로 획득했다. 상위 5위권에는 노르웨이, 스웨덴 등이 랭크돼 있다고 엘에코노미스타는 전했다. 멕시코 여성경제포럼에서 발표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성평등 지수 및 순위/ © 엘 에코노미스타   한국의 일부 언론은 일제히 어떤 근거도 전혀 제시하지 않은 채 멕시코를 마초국가라고 지목한다. 그리고 멕시코 현지 기사보단 미국 기사를 인용해 보도하는 한국 언론들은 여성 대통령을 한 번도 배출하지 못한 미국에는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캐나다도 여성총리를 배출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1명이었고, 킴 켐벨 총리는 4개월이라는 캐나다 역사상 가장 짧을 기간을 재임한 총리로 남았다. 해당 통계치를 살펴보면, 멕시코는 33위를 기록했지만, 캐나다는 그 보다 세 단계 낮은 36위, 미국은 멕시코보다 열 계단이나 낮은 43위를 기록했다. 여기서 주목할만한 점은 해당 통계는 2024년이 아닌 2023년 통계결과라는 것이다. 즉,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 당선 전이다. 이미 마초상태는 벗어난 상태였다라는 것을 해당 통계는 말해주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발표와 동일, 캐나다는 여섯 계단이나 하락했다. 한국언론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라틴 아메리카 전문가라고 자처하는 교수라는 자들도 멕시코를 마초국가라고 부르고 있다. 통계는 여러 변수들이 작용하기 때문에 각자 사람들이 원하는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다.그러나, 한국언론들과 교수들이 항상 늘 언급하듯 멕시코가 아무런 이유 없이 마초국가로 불리는 것은 상당히 부당하다는 것을 해당 통계는 전해주고 있다. 상위권 순위를 차지하지 못했지만 146개국 중 여성의 정치, 경제, 문화 참여 지수가 36번째 혹은 43번째 국가도 아닌 33번째인 나라가 마초국가라고 불리는 게 맞는지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다. (멕시코시티=위메이크뉴스) 심영재 특파원 report.km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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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20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개념 넘어 '수학 융합수업' 교육현장에 뿌리 내려야
    21세기에 들어 다양한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기기가 교육에 도입됨에 따라 수학교육에서도 시각화를 통한 추상적인 수학적 개념의 직관적 이해는 그 비중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정부에서도 2015년 제2차 수학교육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초·중·고등학교 수학 수업에서 문제풀이 방식을 지양하고, 과정중심의 수학의 이해를 확대한 바 있다. 관련하여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는 2018년 11월 교육정책 및 교육과정에 부합하는 수학 탐구형 소프트웨어인 알지오매스(AlgeoMath)를 개발하여 현재까지도 꾸준히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안정적인 운영에 힘쓰고 있다. 알지오매스 BI 이미지출처=한국과학창의재단   알지오매스는 대수(Algebra)부터 기하(Geometry)까지 모든 수학(Mathematics)을 다루는 소프트웨어라는 의미로, 탐구 중심의 수학 수업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어, 한정된 수학 수업 시간 안에서 학생들에게 더 많은 수학적 상황을 제공할 수 있다.   유사한 기능을 가진 대표적인 서비스로 2002년 처음 공개된 이후 빠르게 전세계 1억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한 그래픽 계산기인 'Geogebra'(https://www.geogebra.org)와 2011년부터 서비스가 시작되어 현재는 일일 방문자가 80만명이 넘고, 강력한 기능을 가진 그래픽 계산기와 다양한 학습예제를 제공하는 'Desmos'(https://www.desmos.com)가 있지만, 알지오매스는 단순 수학의 개념을 시각화하는 것 뿐만아니라 블록코딩이라는 수학적 요소들을 활용한 프로그래밍이 가능하여 현실의 다양한 문제들을 수학적 알고리즘을 통해 탐구해 볼 수 있다는데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오랜기간 많은 수학 전문가들은 수학을 활용한 다양한 현실문제(Real-World Problems)의 분석, 해석, 해결을 시도해왔고 이는 곧 우리 문명의 발전으로 이어져왔다. 다만 이와 같이 수학의 개념을 현실과 접목하여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은 매우 깊은 수학적 지식이 요구되어 초·중·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수학 지식을 넘어 대학에서 세부적인 전공의 선택과 함께 연구를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ICT의 발전으로 알지오매스와 같은 강력한 기능을 가진 에듀테크가 우리 교육현장에 더해지면서 이제는 교사의 지도하에 아이들도 현실의 간단한 문제들을 분석하고, 탐구할 수 있는 시대가 된지 오래이다. 다만 수학 수업에서 에듀테크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에듀테크 활용에 대한 연구,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의 개발·보급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관련 수업 사례가 학교 현장에 적극적으로 전파되고 공유되어야 하는데, 아직은 입시 문턱에 문제풀이 방식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2025년 3월부터는 대대적으로 AI 디지털교과서가 학교 현장에 적용될 계획이다. 학생들에게는 1인 1기기가 주어지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에듀테크 서비스 및 개인 맞춤형 콘텐츠가 정부의 주도하에 야심차게 준비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수학에 대한 교수·학습 방법도 에듀테크를 활용한 탐구 중심형 융합수업으로 설계되어 문제풀이를 통한 개념의 이해도를 측정하는 것보다, 세상의 다양한 현상과 문제들을 수학적으로 분석하고 탐구할 수 있는 수학 융합수업이 학교 현장에 뿌리내리기를 기대한다. 글=김경원 인튜브 융합교육혁신본부 본부장/이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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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9
  • [칼럼] '동행이란 일상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
    어느 날 후배에게서 동행 서비스 사업을 함께 하면 어떻겠냐는 연락과 함께 관련 자료가 왔다. 자료엔 우리 주위에 여러 가지 이름으로 동행이라는 서비스, 특히 복지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우리 사회의 변화에 따라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고, 따라서 이를 수행할 전문 인력의 양성을 포함하여 사회적 인프라 구축이 시급히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일러스트=픽사베이   자료를 보는 내내 동행이 필요할까, 남편도 부인도 자식도 있을 것이고, 형제, 자매 등등 주위에 도움을 받을 사람이 그렇게 없나? 병원 가는데 돈을 내고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불현듯 어머니 생각이 났다. 필자의 어머니는 매주 월, 수, 금에 혈액투석을 받으시러 병원엘 다니신다. 지금은 병원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이전엔 개인적인 사정으로 모시지 못하면 형제들에게, 애들에게 시간이 되는지 수소문하고 만약 힘들 경우엔 부득이하게 개인 일정을 변경해야 했다. 필자는 함께 도움 줄 형제도 자식도 있지만, 도움을 줄 사람이 주변에 없는 사람들은 어떨까. '객지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는 딸이 갑자기 아프면 어떡하나' '나이가 들어 나 혼자되었을 때는' '혼자라는 생각에 세상과 격리된 모습을 상상하니, 누군가 동행해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배가 보내 준 자료엔 동행 서비스가 필요한 배경으로 우리나라의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꼽았다.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950만 명에 달하고 2025년에는 국민 5명 중 1명이 고령인구인 ‘초고령화 사회’로 들어선다고 한다. 이는 일본보다 더 빠른 속도로 2070년엔 국민의 절반이 고령인구가 되는 셈이며, 현재 우리나라 저출생 추이로 보면 더 빨리 도달할 것으로 판단된다. 노인이 노인을 돌봐야 할 시대가 도래함과 동시에 스스로 자신을 돌봐야 할 시대가 됨을 의미한다. 이는 우리 사회의 또 하나의 사회적 변화인 1인 가구증가로 대변되는 사회적 가치관의 변화이다. 집단 문화, 조직문화로 대변되던 우리나라의 사회문화가 개인의 자율성, 독립성을 중요시하는 문화로 급속히 변함에 따라 삶의 개별화와 혼자 사는 사람들의 증가에 따라 개인 이기주의의 증가, 사회적 연결의 감소, 사회적 불평등의 증가 등의 사회적 변화는 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자립을 더욱 요구할 것이다. 자립을 요구받는 사회적 약자는 노인뿐만 아니라 장애인, 독거가구, 맞벌이 가구, 결손 가구, 다문화 가정, 소년, 소녀 가장 등 특정 연령대가 아닌 전 연령대에 걸쳐 다양해질 것이다. 사회가 건강하다는 것은 개인의 자율성, 독립성이 존중되면서도 사회적 연결을 통한 함께하는 사회, 세대가 조화로운 사회를 기반으로 사회적 고립감, 외로움을 극복하고 모든 사회 구성원의 일상이 행복한 사회일 것이다.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공동체 의식, 즉 함께 공유하는 동행의 문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각자의 삶이 아닌 함께 하는, 동행의 삶이 사회 구성원 모두의 일상이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는 필수 요건일 것이다. 우린 살면서 동행이란 단어를 자주 사용하고 자주 접한다. 그럼에도 정확히 동행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깊이 생각해 보지는 않은 것 같다, 동행을 사전에 찾으면 “일정한 곳으로 길을 같이 가거나 오거나 함”으로 나와 있다. 하지만 동행에는 단순히 함께 가는 것, 함께 오는 것 이상의 함축된 의미가 내포되어 있지 않을까. 후배의 제안을 검토하면서 진정한 동행이란 역지사지의 생각으로 상대방을 이해하고 공감함에서 시작되지 않을까, 무미건조한 동행보다는 진정성 있게 소통하는 실천을 통하여 사회가 조금씩 건강해질 수 있는 진정한 동행을 준비해야 할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생각들이 모여 설립된 단체가 바로 사단법인 한국 동행서비스협회이다. 사단법인 한국동행서비스협회는 '일상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갑니다'라는 미션을 실천하기 위한 작은 시작인 '병원동행서비스'를 시작으로 우리 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동행의 주제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좀 더 건강해지고 사회적 약자가 차별 없이 일상에서 행복을 향유하고, 서로 존중하고 감사하는 사회적 변화를 이끄는 하나의 대안으로 자리 잡아 나가고자 한다. 김남표 사단법인 한국동행서비스협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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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8
  • [논평] "SK그룹 이미지 실추했다면 최 회장이 책임져야"
    17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본인의 이혼소송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그룹까지 동원해 개최했다. 해당 재판의 재산분할과 관련하여 “재산분할에 관해 객관적이고 명백한 오류가 발견됐다”며 상고로 바로잡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것이다.    최태원 SK그룹회장이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들께 고개를 숙였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해당 재판 결과로 인하여 SK그룹에 여러 악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한 최태원 회장이 생각한 고육지책일 수 있겠으나, 이는 SK그룹의 총수라고 여겨지는 최태원 회장이 스스로를 SK그룹이라고 여긴 시대착오적인 발상에 입각한 기자회견으로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최태원 회장이 본인 개인 이혼소송에 관한 문제를 SK그룹에서 나서서 처리하고 수습하려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보아야 한다. 해당 사건으로 SK그룹에 유무형의 손해가 발생했다면 이런 손해를 발생시킨 사람은 바로 최태원 회장인 것이다.    본인이 나서서 책임져야 할 일에 SK그룹을 끌어들이려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못 하다. 오히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정상적인 처사인 것이다. 덧붙여 총수 개인의 문제와 그룹 경영은 분리해서 봐야 함에도 자연인인 개인의 문제를 그룹까지 나서서 마치 경영활동 과정에서 발생한 것처럼 몰아가는 것도 부적절하다.   최태원 회장은 17일 기자회견에서 해당 판결로 인해 "회사의 역사와 가치를 크게 훼손했다. 이를 반드시 바로잡아 회사의 명예를 살리고 구성원의 자부심을 회복하겠다"고 했다고 한다. 최태원 회장은 정말로 회사의 명예를 살리고 구성원의 자부심을 회복하는 길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 시대착오적인 ‘총수가 곧 기업’이라는 관점에서 깨어나길 바란다. 아울러 비정상적인 재벌체제에 익숙해진 언론과 정치권도 반성해야 함을 밝힌다. 글=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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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7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에듀테크로 달라질 미래 교육의 모습
    전 세계적으로 에듀테크는 미래 교육의 열쇠라고 평가받고 있다. 에듀테크라는 기술은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미래의 교육 모습을 실현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대표적으로 AR(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기술을 적용한 에듀테크는 가상의 교육용 오브젝트를 현실 세계의 공간에 배치해서 원래의 환경에 존재하는 사물처럼 구현해 교육 실재감을 높이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또 VR(가상현실, Virtual reality) 기술을 적용한 에듀테크는 가상의 세계에서 사람에게 실제와 유사한 경험을 제공해서 교육 효과를 도모할 수 있다. 물론 이 AR과 VR 기술을 혼합하여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수도 있다. 이를 XR(확장현실, Mixed Reality)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VR 기술을 적용한 에듀테크는 사람에게 가상의 세계에서 실제와 같은 경험을 제공하여 학습 내용에 맞추어 실감 나는 체험학습을 가능하게 돕는다. 시공간적 제약으로 방문이 어려운 각국의 유적지, 박물관, 우주 등을 학생이 교실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술인 것이다.  이미지 출처: 매직리프   정부는 2019년 8월 ‘이러닝산업법’ 개정안 발의를 통해 폐쇄적인 공교육에 에듀테크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국내 코딩 교육 등 정보교과 교육 시간의 의무적 확대를 통해 정부도 에듀테크 산업 활성화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을 지속 중이다. 하지만 산업계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탁상공론식 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들도 있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법·제도 개선을 통한 에듀테크 기반의 미래 교육 경쟁력을 확보에 힘을 보태야 할 것이다.   에듀테크 기반의 교육 활성화는 교육 활동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보수적인 공교육 현장에서도 더 이상 마다하기 어려울 것이다. 다만 교육 현장에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에듀테크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은 조금 다른 고민이 필요하다. AI를 통해서 학생 개인의 특성과 수준에 맞는 맞춤형 지도가 가능하다는 연구들이 계속해서 발표되면서 교육 분야는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에듀테크 적용에 관한 문제는 단순하게 교사의 역할을 인공지능이 대체한 직업소멸에 관한 문제는 아닐 것이다. 교육 현장에서 우려하는 것은 사람이 사람에게 가르쳐야 하는 인성 교육, 예절 교육의 영역을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있냐는 것이다. 이런 우려는 AI가 인간을 지배할 것이라는 두려움과도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또한 디지털 중독에 대한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한 상황에서 아이들의 교육을 인공지능에게 노출한다는 것 또한 심각한 우려로 나타나고 있다. 아이들은 통제력이 약하기 때문에 디지털에 쉽게 중독되어 디지털 단절에 있어서 불안감을 호소하거나, 지나친 의존으로 인해 계산 능력과 기억력 감소로 이어지는 ‘디지털 치매’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어른들도 스마트폰이 확산 되면서 가족의 전화번호를 기억하지 못한다거나, 스마트폰 없이는 자신의 유휴시간을 활용할 수 없다거나 하는 문제들도 발생하기도 한다. 어쩌면 아이들이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여 가족의 연락처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과 같은 문제는 아이들의 안전 문제와도 직결될 수 있어 디지털 의존도에 관한 심오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각종 첨단 모바일 기기를 만들어 낸 애플의 스티브 잡스도 가정에서 자녀의 아이패드 사용에 제한을 두었다고 한다. 이러한 것만 봐도 에듀테크 기술의 적용이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만 주는 것은 아닐 것이다. 에듀테크의 활용에 대해 자녀들의 디지털 기기 중독과 신체 기능 저하에 대한 고민하는 학부모가 많다는 것 또한, 인공지능 기반의 에듀테크 도입과 함께 고려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디지털 매체의 등장이 종이 매체의 소멸을 가속화했고, OTT 서비스의 도입이 미디어 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가져왔듯이 교육도 에듀테크의 도입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에듀테크를 활용하고 현장에 도입하는 것은 결국 인간의 몫이다. 에듀테크가 교육 현장에 건강하게 자리 잡기 위해서는 휴먼팩터(Human factor)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 시스템의 마련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교육 시스템의 전반적인 재검토와 개선이 필요하다. 지식을 전달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던 교육을 건강하고 안전한 기술이 적용된 교육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유연한 제도의 마련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교육 과정의 개선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교과서 중심의 순차적인 교육 과정을 벗어나 혼합 강좌와 맞춤형 콘텐츠를 활용하여 개인별 교육과정을 재설계할 수 있는 유연한 교육 과정 설계 환경의 조성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고민을 통해 체계적인 미래형 교육 시스템을 만들어 간다면 아이들이 앞으로 변화할 시대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토대를 마련해줄 수 있을 것이다. 이대현 인튜브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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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2
  • [이호준의 문화 ZIP] 회화 속의 음악 - 거리의 악기 '허디 거디'
    네 명의 거리 음악가들이 난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르네상스 오보에(숌)로 상대의 목을 누르려 하는 사람의 오른손에는 레몬이 들려 있네요.  조르주 드 라 투르(Georges de La Tour)의 작품 '음악가들의 난투(The Musicians' Brawl)' 이미지 출처=위키피디아   이 사람은 상대방이 거짓 장님 행세를 한다고 확신을 해, 눈에 레몬즙을 짜 넣으려는 것입니다. 고통에 비명을 지른다면 그가 거짓 장님 행세를 했다는 것이 증명되겠죠. 그 장님 악사는 오른손에 칼을 들고 자신을 방어하려고 하는 중입니다. 그가 어깨에 메고 있는 것은 '허디거디(Hurdy Gurdy)'라는 악기입니다. 그 뒤에 여인은 기도를 하는지 아니면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지 지팡이를 꼭 쥔 채 울며불며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네요. 그녀의 시선이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고, 눈동자가 사팔인 것을 봐선 정말 장님 부부인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바로 뒤에 현악기와 백파이프를 들고 있는 사람들은 앞의 상황을 즐기고 있는 듯 야비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들은 좋은 몫을 놓고 다투었거나 동정을 더 많이 받아 수입이 좋은 장님 악사를 질투해 벌어진 싸움 일 것입니다. 라투르의 작품 속 악기 '허디 거디(Hurdy Gurdy)' 이미지 출처=위키피디아   조르주 드 라 투르(Georges de La Tour)의 작품 '음악가들의 난투(The Musicians' Brawl)'는 1620년에서 1630년 사이에 제작한 캔버스에 그린 유화입니다. 예전에는 카라바조(Caravaggio)의 작품으로 알고 있었을 만큼 라 투르의 작품과 빛에 의한 대비를 강조한 부분이 유사한 특징을 보입니다. 하지만 라 투르의 작품은 카라바조의 작품만큼 성서적 스토리텔링이 강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라투르의 작품 속에서 오늘 주목하는 것은 '허디거디(Hurdy Gurdy)'라는 악기입니다. 칼을 쥐고 있는 장님 악사의 어깨에 매달려 있는 것은 '허디거디'라는 악기로 중세기부터 개발돼 왔습니다.  '거지들의 악기'로 불린 '허디거디(Hurdy Gurdy)' 이미지 출처=위키피디아   '거지들의 악기'로 불릴 만큼 거리의 악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이 악기는 한 손으로 휠을 돌리고 그 안에서 현과 마찰된 휠이 화음을 냅니다.  그리고 왼손으로는 작은 건반을 눌러서 멜로디 음을 내는 형식입니다. 이 악기의 역사는 무려 천년이나 됐지만 그 포지션이 '거지의 악기'였기 때문에 그다지 각광을 받지 못했고 지금은 아일랜드풍의 음악으로 많이 애용되고 있다고 하네요.  개와 함께 있는 허디거디 연주자 이미지 출처=위키피디아   라 투르는 이 거리의 악사들과 허디거디 악기를 여러 번 작품에 담았는데요. '소외된 거리의 최하층민을 표현해서 시대정신을 담고 싶었던 것일까? 아니면 단지 모델로 섭외하기가 쉬웠고 또 소품까지 들고 다니는 일타쌍피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었을까'하고 추측을 해 봅니다.  귀족 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음악가들은 이 악기에 관심을 두지 않았을 것은 당연한 이치였겠지만 프란츠 슈베르트만큼은 예외였네요. 그는 여행에서 돌아온 어느 날 추운 거리에서 신발도 신지 못한 채 '드렐라이어(독일식 허디거디 표현)를 연주하고 있는 악사를 보고 그 쓸쓸함, 외로움에 동질감을 느껴 작곡을 했습니다. 그 곡이 '겨울 나그네(Winterreise, D.911)' 24 번째 곡 거리의 악사(Der Leiermann)입니다. 글=이호준 문화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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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1
  • [이상헌의 성공 창업 경제학]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은 언제쯤 올까?
    소상공인들의 경기전망지수가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심각한 현실이다. 지난 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2024년 5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상공인 전망 BSI(Business Sentiment Index)는 67.4로 전월 대비 7p, 전통시장 BSI는 63으로 3.7p 하락했다.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는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사업체 운영자의 체감 전망 경기 파악을 통해 경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초 정보 제공하기 위한 자료다. BSI는 사업체의 실적과 계획 등 주관적 의견을 수치화해 전반적인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경기 예측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이상일 경우 '경기 실적이 호전됐다'라는 의미이며 미만이면 '악화됐음'을 나타낸다. 소상공인(42.9%)과 전통시장(45.3%) 모두 전망 경기 악화 사유로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을 꼽았다. 그 외 소상공인들은 날씨와 계절성 요인(16.3%)과 비수기 영향(9.6%)이 있으리라 우려했다. 전통시장에서도 날씨와 계절성 요인(16%)과 유동인구 및 방문 인구 감소(12%)를 전망 경기 악화 사유로 들었다. 매번 그래왔지만 경기 어려움의 원인으로는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그리고 계절적 요인 등이다. 어쩌면 항상 등장하는 레퍼토리라고 할 수도 있다. 소진공에서 약 10년간 BSI 지수를 조사 발표해왔다. 하지만 특히 이번 정권 들어 BSI 지수가 가장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이유를 경기 하락과 소비심리의 감소라 치부할 수 있을까? 소상공인들의 공식 사업자 수는 약 540만 명이다. 세대당 약 3.25명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1755만 명의 생계가 소상인들의 수입에 달려있다는 이야기다. 2023년도 창업자 평균 창업 비용은 약 7563만 원으로 2013년 대비 약 18% 정도 상승했다. 창업 비용 상승은 결국 창업 자금 회수기간이 길어졌다는 의미이고 그만큼 매출과 수익률이 좋아져야 목표 성장이 가능하다는 결론이다. 창업자들이 기대하는 평균 수익성은 투자금 대비 월 약 5.5~6.5%다. 2023년도 소상공인들이 창업을 위해 평균 지출한 창업 자금을 기준으로 하면 월 340만 원에서 416만 원의 수익을 기대한다는 결론이다. 과연 현실 수익률은 어떠할까? 보통 경상비 내역을 네 가지 요소로 구분한다. 임대료, 인건비, 원부재료 구입비, 세금 어느 항목 하나 만만치 않다. 따라서 4가지 경상비 요소 중 어느 것이라도 절감해야만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과연 소상공인들이 자의적으로 줄일 수 있는 항목이 무엇일까? 대부분의 경상비 내역을 위한 요소들은 외생변수로 소상공인들이 직접 관여하여 줄여든 차이를 느낄 수 있는 항목은 인건비뿐이다. 결국 무고용 1인 사업자로 전환하거나 무임금 근로자의 도움을 받는 방법밖에는 경상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정부가 내놓는 다양한 정책적 지원은 거의 현장에서는 체감하기 어려운 공염불이다. 하다못해 연료비나 전기료를 느낄 수 있게 감해주던지. 의제세액 공제를 통한 절세를 확실히 해주는 편이 오히려 소상공인들에게는 도움이 된다. 폐업 시 시설을 원상복구하도록 비용을 지원해 주는 제도가 시행 중이다. 물론 폐업을 하는 소상공인들에겐 필요하다. 하지만 매일 힘들게, 어렵게 버티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는 폐업하라는 소리로 들린다고 한다. 소상공인들의 현장의 소리는 절규에 가깝다.  주식이나 채권으로 수입을 얻은 투자자들의 세금을 공제한다고 한다. 물론 주식투자자들도 국민이다. 하지만 하루. 하루를 매장 밖만 목 빼고 쳐다 보며 고객을 기다리는 소상공인들도 여유롭게 투자 수입을 기대하는 경제환경이 되길 소망한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컨설팅학 박사)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4-06-03
  • 공노총 '공무원 초과근무수당 제도 개선하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석현정, 이하 공노총)은 최근 인사혁신처장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노후 소득공백 해소를 위한 공무원 퇴직자 재임용 올해 내 추진과 초과근무수당 단가 인상 및 제도 개선 등을 약속한 것에 대한 입장문을 5월 30일 발표했다. 사진=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제공   공노총은 입장문에서 "지난 3월 25일부터 66일간 인사처 앞에서 2015년 공무원연금법 개정 시 정부와 국회가 약속한 노후 소득공백 해소방안 마련, 2020년 공무원보수위에서 정부가 약속한 각 기관 특성을 고려한 초과근무수당 기관 자율권 부여, 2023년에 2020 정부교섭 추진협의회에서 인사처가 약속한 노후 소득공백 발생 퇴직자 공무원 재임용 제도 신설 등 그간 정부가 약속한 사항을 이행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라며, "지난 29일 양 노조 위원장은 인사혁신처장과의 면담을 통하여 노후 소득공백 해소를 위한 퇴직자 재임용 올해 내 추진과 초과근무수당 단가 인상 및 제도 개선에 대해 약속을 받았고 구체적인 방안은 양 노조와 실무협의를 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양 노조는 이제 인사혁신처와 협상 테이블에서 투쟁을 전개해 나간다. 최대 공무원노동조합인 양 노조는 실질적인 공무원노동자들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협상 투쟁에 임할 것이다"라며, "인사처가 120만 공무원 노동자를 다시 기만하지 않기를 바라며, 양 노조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협상에 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공노총은 지난 3월 25일 '노후 소득 공백 해소방안 마련', '초과근무수당 제도개선' 등 정부가 합의한 사항을 즉각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고, 지난 14일에는 양대 노조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공노총은 기자회견과 결의대회 이외에도 인사혁신처에서 릴레이 천막농성과 1인 시위, 연맹별 집회 등을 진행하며 합의사항에 대한 즉각적 이행을 정부에 촉구했다.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4-06-01

알쓸신잡 검색결과

  • 우리 집 '보일러 노후 증상' 체크 요령
    아침과 저녁 온도 차가 10℃ 내외로 차이가 있는 11월,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가정의 보일러 사 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안전한 겨울을 위해 보일러의 이상이나 노후화 증상을 점검하는 것 이 좋다.  가전 설치·관리 서비스 업체인 ‘쓱싹’이 겨울을 앞두고 겨울철 안전한 보일러 이용을 위해 고장·노 후로 발생하는 보일러의 대표적 이상 증상을 소개했다.   한 업체가 보일러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출처=테스토코리아   ◆보일러 보충수탱크(팽창탱크)의 수위 감소   보일러 난방은 배관을 따라 난방수를 공급·순환시키는 구조이다. 이 때문에 본격적인 보일러 가동 전에는 보일러 내부 보충수탱크(팽창탱크)의 수위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가동 이후 수위가 눈에 띄게 감소하거나 보일러 컨트롤러에서 물 보충 에러 표시된다면, 낭방수가 순환하는 배관에 누수 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럴 때, 보일러 제조사에 문의하여 누수가 의심되는 정도의 변화인 지 우선 확인해야 한다.  누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 보일러 가동을 즉시 멈추고 보일 러 제조사 또는 해당 보일러의 설치업체를 통해 A/S를 받아야 한다. 만약 누수가 발생하는 상황 에서 보일러를 지속 운영한다면, 누수 때문에 주거환경에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편난방   편난방은 보일러 가동 이후 난방이 모든 공간에 고르게 이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원인으로는 보일러 배관에 오랜 시간 난방수가 순환하며 오염물이 누적되어 발생하는 경우로, 노후화된 보일 러에서 자주 발생하는 증강이다. 이럴 때, 업체를 통해 보일러 배관 청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난방 온도까지 도달하는데 오래걸린다면?   보일러 배관에 오염물이 누적되었거나 누수가 있다면 이러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중 가장 많은 발생 원인은 노후화된 보일러의 성능저하이다.  보일러 노후화 시기는 사용자의 가동 패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가스보일러 권장 사용 기간은 10년이다. 따라서 보일러 설치 이 후 사용 기간이 10년에 가까운 경우라면, 보일러 노후로 인한 증상으로 의심해봐야 한다. 이럴 때, 보일러 제조사 또는 업체를 통해 보일러 상태를 점검받고 보일러 교체를 고려해야 한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11-15
  • 친일파기념 동인문학상 폐지하고 시민공모로 만든 ‘인동문학상’
    친일파 기념문학상인 동인문학상을 폐지하기 위한 문학상이 제정됐다. 인동(忍冬)문학상이다. 인동문학상은 조선일보가 운영하는 동인문학상 거부자에게 수여된다.  동인문학상 (친일파기념상) 폐지를 위한 대안 문학상 발표 기자회견장   인동(忍冬)은 동인의 역어이자 역경을 이겨낸다는 뜻의 중의적 명칭이다. 53회 동인문학상 수상자는 조해진 소설가로 인동문학상의 유일한 후보자도 조해진 소설가다. 조해진 소설가는 소수자와 약자의 윤리문제를 다루는 작가이다. 14일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친일파기념상 폐지를 위한 새로운 문학상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은 민족문제연구소, 민족문학연구회, 시민주권운동중점, 이용빈의원실, 한국작가회의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인동문학상이라는 명칭은 11월 3일부터 9일까지 658명이 참여한 시민 공모전을 통해 만들어졌다. 동인문학상이 기념하는 김동인은 2009년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됐다. 김동인은 조선총독부에 자신을 황군 위문단으로 임명해달라고 요청했고 1945년 8월 15일 광복 당시 친일 사업 구상을 위해 총독부 관료를 만나고자 할 정도로 적극적 친일 행위를 한 인물이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는 동인문학상 최종 후보인 조해진 소설가에게 동인문학상 수상 거부를 촉구했다. 동시에 제1회 인동문학상 수상자가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동인문학상 거부는 11월 22일까지 가능하다. 조해진 소설가가 동인문학상을 거부할 경우 11월 24일 인동문학상 수상자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 알쓸신잡
    • 핫이슈
    2022-11-14
  • 10년간 동반 자살로 숨진 사람 천명 이상
    최근 10년간 국내에서 동반 자살로 숨진 사람의 수가 1,0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반자살자의 관계는 무(無) 관계(인터넷 커뮤니티 통한 만남)가 가장 많았다.  동반자살사고는 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픽사베이 1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동덕여대 보건관리학과 장창곡 교수팀이 2008∼2017년 국내 미디어(5개 방송사ㆍ10개 신문사ㆍ27개 지역 종합지)에 실린 동반 자살 발생 보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동반 자살의 역학적 특성에 관한 연구- 대중매체에 보도된 동반 자살 사건을 중심으로)는 대한보건협회의 학술지인 ‘대한보건연구’ 최근호에 실렸다.   10년 새 동반 자살 발생 건수는 548건(시도자 1,391명, 사망자 1,027명)이었다. 동반 자살은 2013년 79건으로 정점에 이른 뒤 2017년(32건)까지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는 해마다 조금씩 줄고 있는 국내 자살 발생 건수 추세와 비슷하다.    동반자살자의 관계는 무관계가 191건(36.4%)으로 가장 많았다. 월별 동반 자살률은 자살률과 마찬가지로 봄철에 가장 많이 높았다.    장 교수팀은 논문에서 “기온과 일조량 변화가 큰 봄철에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감정 기복이나 우울증이 심해지고 충동적 경향이 나타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79건)의 동반 자살 건수가 가장 많았고, 다음은 부산ㆍ서울ㆍ강원도 순이었다.  장 교수팀은 논문에서 “외지고 숲이 많아 은폐하기 쉬운 강원도에서 동반 자살이 가장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인구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의 동반 자살 사건이 가장 많았다”라며 “이는 자살률(2012∼2016년)이 충북ㆍ충남ㆍ강원 지역이 높은 것과는 다른 점”이라고 지적했다.    동반 자살과 일반자살의 발생지 분포가 다른 것은 동반 자살 발생지는 자살자가 거주하는 지역이 아니라, 두 명 이상이 모여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다른 지역 특정 장소에서 만나기로 합의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동반 자살은 나이별로는 SNS에 익숙한 10~40대의 젊은 층에서 주로 발생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감소했다. 이는 나이가 많을수록 자살률이 증가하는 국내 자살 통계와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동반 자살의 동기는 생활고(29.4%)ㆍ처지 비관(28.3%)ㆍ우울증(11.7%)ㆍ질병(10.6%) 순이었다.     장 교수팀은 “동반 자살을 예방하려면 위기에 처한 가족을 위한 강력한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동반 자살을 예방하고 자살 고위험군을 사전에 파악하는 데 우리 사회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알쓸신잡
    • 핫이슈
    2022-11-10
  • 퍼블릭골프장은 내년부터 회원제보다 3만4천원 낮춰라
    현재 대중골프장이 새로운 분류체계에서 대중형 골프장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입장료를 회원제 골프장 비회원 가격보다 3만 4천 원 이상 낮은 금액으로 책정해야 한다. 사진=픽사베이   올해 5월 3일 국회는 골프장 분류체계를 회원제 골프장과 비회원제 골프장으로 나누고 비회원제 골프장 중에서 이용료 등의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대중형 골프장으로 지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체시법」) 개정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지난 11월 3일 '체시법' 시행령을 개정하여 대중형 골프장 이용료의 기준이 되는 '회원제 골프장 비회원 대상 평균 입장 요금'을 성수기 즉 5월과 10월 평균으로 하는 내용을 확정했다. 이번에 행정예고 되는 고시중 하나인 '대중형 골프장 지정에 관한 고시'는 개정법과 시행령이 실제 시행되기 위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겼다. 주요 내용으로는 대중형 골프장이 되기 위한 입장요금의 산정을 위해 문체부 장관이 고시하는 금액을 현 회원제 골프장과 대중 골프장에 대한 과세금액의 차이를 고려한 금액인 3만4000원으로 했다.  3만4000원은 회원제 골프장과 대중골프장 간 개별소비세와 재산세 차이를 이용객 1인 기준으로 환산해 산정된 것이다.  아울러, 대중형 골프장으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에 관한 내용도 고시에 반영했다. 대중형 골프장이 되고자 하는 체육시설업자는 비회원제 골프장 등록 시 대중형 골프장 지정신청을 시도지사에게 하고, 시도지사가 이를 문체부에 이관하면 문체부 장관이 요건을 확인하고 지정 여부를 30일 이내에 시도지사와 신청인에게 통보하게 된다.  내년 1월 1일부터 입장 요금, 카트 이용료, 부대 서비스 이용료 표시 의무  또 다른 고시인 '골프장 이용요금 표시관리 기준'을 마련함에 따라 앞으로 모든 골프장은 골프장 이용자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이용요금을 표시해야 한다. 표시의무 대상이 되는 요금은 입장 요금, 카트 이용료, 부대 서비스 이용료이며 개별사업자인 캐디 이용료는 제외된다. 골프장은 누리집과 현장 게재를 통해 이용요금을 표시하면 되고, 이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번 고시안 제정 과정에서 대중골프장업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왔으며 대중골프장업계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사업자의 가격 자율성을 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골프 시장의 정상화를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대중형 골프장 지정에 관한 고시' 제정을 통해 골프장 분류체계 개편을 완료하고 2023년부터는 대중형 골프장을 지정하는 절차에 들어간다. 대중형 골프장에 대한 정부의 낮은 세율 적용 효과가 골프장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골프장 이용요금 표시관리 기준'의 제정도 일부 불투명하게 운용되고 있는 골프장의 이용요금을 투명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이용자의 알권리 보장과 함께 건전한 거래 질서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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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2022-11-10
  • 식약처 '탈모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샴푸는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샴푸(화장품)가 탈모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것처럼 온라인상에서 광고·판매한 누리집 341건을 점검(10.4.~10.14.)한 결과, 위반사항이 확인된 172건은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행정처분도 의뢰했다. 의학적 효능효과 광고 (의약품으로 오인·혼동) 사례 사진=식약처 제공    이번 점검은 샴푸가 화장품임에도 탈모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인 것처럼 광고·판매하는 사례가 있어, 잘못된 정보에 따라 탈모 예방·치료를 샴푸에 의존하다가 소비자의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했다. 주요 위반내용은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160건(93.0%) ▲기능성화장품이 아닌 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5건(2.9%) ▲기타 소비자 기만 광고 7건(4.1%)이다. 탈모 치료제(의약품)는 두피에 흡수되어 작용하므로 샴푸와 같이 모발을 씻어내는 용법으로 허가받은 제품은 없다. 기능성화장품이 아닌 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사례 이미지=식약처 제공   샴푸(화장품)는 화장품의 효능·효과를 벗어나 의약품으로 오인·혼동할 수 있는 ‘탈모 치료’, ‘탈모 방지’, ‘발모·육모·양모’, ‘모발 성장’, ‘모발 두께 증가’ 등의 표현을 사용할 수 없다. 다만 탈모 기능성화장품으로 심사받거나 보고했으면 효능·효과(탈모 증상의 완화에 도움을 주는)와 관련된 ‘탈모 샴푸’, ‘탈모 관리’, ‘탈모 케어’ 등 표현은 사용할 수 있다. 식약처는 탈모 관련 온라인 광고의 타당성과 탈모 증상 발현 시 대처법, 예방법 등 소비자가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의료계·소비자단체·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광고검증단’에 자문했다. 검증단은 기능성화장품 샴푸는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뿐 탈모 치료 의약품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므로 탈모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탈모는 초기 단계일수록 치료 효과가 좋으므로 탈락하는 모발 수가 증가하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진다고 느낀다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탈모는 유전적 요인과 여러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므로 식습관, 모발 관리, 신체·정신적 스트레스, 음주와 흡연 등 탈모에 영향을 주는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탈모를 예방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다고 안내했다.  만일 탈모에 보조적인 도움을 주는 기능성 샴푸를 사용할 때 붉은 반점, 부어오름, 또는 가려움 등 증상이 나타나면 사용을 중지하고 전문의와 상담할 것을 권고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11-07
  • 우리가 몰랐던 무거운 이불의 '건강 효과'
    스웨덴 스톡홀롬 카롤린스카 대학병원 연구팀은 무거운 이불을 덮으면 잠이 더 잘 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출처=클래식패브릭   연구는 불면증과 정신질환을 앓는 성인 12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무거운 이불(6~8kg), 다른 한 그룹은 가벼운 이불(1.5kg)을 4주간 덮고 자도록 했다. 이 때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손목에 센서를 부착해 불면증 심각도 검사(ISI)를 진행했다. ISI 점수가 낮을수록 불면증 증상이 적고 7점 이하면 불면증이 거의 없다. 연구 결과 ISI 점수가 절반 이상 감소한 사람의 비율이 무거운 이불을 덮고 잔 그룹에서 59.4%로, 가벼운 이불을 덮고 잔 그룹(5.4%)보다 훨씬 높았다. 불면증이 없는 사람도 가벼운 이불 그룹(3.6%)보다 무거운 이불 그룹(42.2%)에서 훨씬 많았다. 전체적인 수면 시간에는 무거운 담요 사용이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가벼운 담요 사용 그룹과 비교하면 자다가 깨거나 뒤척이는 경우가 현저하게 줄었다. 또한 낮에 졸리거나 피곤함을 느끼는 현상이나 불안, 우울 증상 역시 확실히 감소했다. 실험이 끝난 뒤 1년간 진행된 추가 연구에서도 참가자들은 계속해서 무거운 이불을 사용했고 그 효과는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 작업치료저널(Journal Occupational Therapy in Mental Health)에 게재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30파운드(약13.6kg) 무게의 이불을 덮고 잘 때 불안 수치가 63%쯤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 이불보다 무거운 이불을 덮는 게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무거운 이불이 '꿀잠'에 효과가 있는 이유는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사진출처=이브자리   스웨덴 웁살라대 연구팀이 카롤린스카 대학병원 연구팀의 연구 결과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이불 무게를 다르게 설정한 뒤, 실험 참가자의 멜라토닌 농도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이불 무게가 실험 참가자 몸무게의 약 12%로 무거울 때 몸무게의 약 2.4%에 불과한 가벼운 이불을 덮었을 때보다 체내 멜라토닌 농도가 약 32%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무거운 이불이 몸에 압박을 가하면 피부감각 신경을 활성화해 뇌 고립로핵(NTS, 뇌 감각핵)과 뇌하수체를 자극하는데, 이때 두려움, 스트레스, 고통 등이 감소하면서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무거운 이불을 덮고 자는 습관은 불면증 심각도를 줄일 뿐만 아니라 주간 활동 수준도 향상시켰다. 카롤린스카 대학병원 연구에서 무거운 이불을 덮었던 참가자들은 피로, 우울증, 불안 증상이 감소해 주간 활동이 많아졌다고 보고했다. 또한 서천석 정신건강의학과 박사는 “무거운 이불을 사용하는 것이 불안과 불면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는 오래 전부터 있었다"면서 "몸 전체를 무거운 무게로 감싸주는 것이 교감 신경의 활성도를 낮추고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시켜 몸을 이완 상태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기를 포대기나 싸개로 꽉 감싸면 편안함을 느끼고 잠을 잘 자듯이 몸 전체가 어느 정도의 압력에 의해 눌리는 것이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타이완 창궁 대학 연구팀은 ‘사랑니 수술 시에 압력이 부교감 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이를 논문을 발표했다. 60명을 절반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사랑니 발치 수술을 받을 때 체중의 10%에 해당하는 무거운 이불을 덮고 나머지 절반은 아무 이불도 덮지 않고 발치 수술을 받는다. 연구 결과는 무거운 이불을 덮고 수술을 받은 사람들의 경우 이불의 무게로 인해 심장에 가해지는 압력이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시키면서 훨씬 편안하고 안정감있게 수술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일부 어린이의 자폐증,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치료할 때도 무거운 이불이 활용되기도 한다.  서천석 행복한아이연구소 원장(소아정신과 전문의)은 “자폐나 ADHD 어린이의 경우 감각적으로 과흥분되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이들의 경우 작은 자극도 크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무거운 담요 등으로 전신을 감싸주면 아이에게 유입되는 감각 자극을 줄여줘 감각 과잉 자극으로 인한 정서적 불안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치료의 한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11-03
  • 2022년 전국 라면 인기 지도...신라면 부동의 1위
    농심이 닐슨IQ코리아의 올해 3분기 누적 라면 시장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4사 기준 전체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4.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 판매순위에서는 농심 신라면이 1위를 차지했고 짜파게티와 안성탕면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2분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로 야외활동이 많아지며 용기면 수요가 높아졌다. 이에 용기면 시장 규모는 5,9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성장했으며, 용기면 대표 브랜드 농심 육개장사발면은 전체 라면시장 5위에 올랐다. 농심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 지역별 인기 라면을 분석한 ‘2022년 전국 라면 인기지도’를 발표했다. 인포그래픽=농심 제공   ■신라면 부동의 1위, 짜파게티 2위, 스테디셀러 인기 지속 코로나19 유행을 겪는 동안 소비자들은 익숙한 브랜드에 지갑을 여는 경향이 생겼다. 이에 따라 부동의 시장 1위 신라면의 위상이 공고해졌다. 신라면은 9.8%의 점유율로 전국 판매순위 1위에 올랐으며 짜파게티(6.5%)와 안성탕면(4.8%), 진라면매운맛(4.4%), 육개장사발면(4.4%)이 그 뒤를 이었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시장의 스테디셀러가 매출 순위 TOP5를 형성했다. 올해 최고의 인기를 누린 라면은 단연 ‘신라면’이다. 신라면은 전국 1위는 물론, 지역별 순위에서도 경상남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운맛을 구현해 1986년 출시한 신라면은 1991년부터 현재까지 32년째 독보적으로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신라면의 인기가 가장 높은 지역은 충청북도다. 충청북도에서 신라면의 점유율은 12.3%로 2위인 짜파게티(6.3%)와 두 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전국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한 짜파게티는 지역별 순위에서도 2~3위에 올라 짜장라면 대표 브랜드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농심 관계자는 “짜파게티는 지난 2020년 짜파구리 열풍 이후로 계속해서 모디슈머 트렌드를 이끌어가며,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된장 베이스 안성탕면 경남에서 1위 전국 순위에서는 신라면과 짜파게티, 안성탕면이 TOP3를 차지했지만, 각 지역별로 사회ㆍ문화적 특징에 따라 인기 제품은 다소 차이가 있었다. 대표적으로 경상남도에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안성탕면이 신라면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또한, 부산과 경상북도에서는 신라면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경상도 지역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는 된장을 선호하는 경상도 소비자들이 된장 베이스로 개발한 안성탕면 특유의 진하고 구수한 국물을 즐겨 찾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농심 육개장사발면은 강원도와 충청남도, 전라남ㆍ북도에서 3위에 올랐으며, 서울과 경기, 충청북도, 경상남도에서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분기 이후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관광 수요가 크게 늘며, 여행과 야외활동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육개장사발면이 인기를 얻은 것으로 보여 진다. 이에 힘입어 육개장사발면은 전국 순위 5위에 올라 우리나라 대표 용기면으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진라면매운맛은 서울과 경기도, 충청북도에서 4%대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으며, 이외 지역에서는 4~5위에 올랐다. 삼양라면은 전라남도와 전라북도에서, 팔도비빔면은 부산에서만 TOP5안에 들었다. ■코로나19 풀리며 용기면 시장 성장 올해 3분기 누적 국내 라면시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정점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사회 환경 변화를 겪으며 전년 대비 4.5% 성장한 1조 4,734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에는 가정에서 간편식으로 라면을 즐기는 소비자가 많았으며, 이후에도 각 사의 활발한 마케팅활동에 힘입어 시장이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에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용기면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 3분기 누적 용기면 시장규모는 5,9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성장했다. 이는 전체 라면 시장 규모의 40.7%에 해당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37.8%에 비해 2.9%p 높은 수치다. 각 사별 점유율에서는 농심이 55.7%의 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로 오뚜기 23.4%, 삼양식품 11.3%, 팔도 9.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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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7
  • “한국 국가경쟁력, 차별화 전략 쓰면 세계 15위”
    국제경쟁력연구원(The Institute for Policy & Strategy on National Competitiveness, IPS-NC)은 10월 27일 목요일 한국 시간 오후 5시, 전 세계 60여 개 국가의 국가경쟁력에 관한 2022 랭킹을 스위스 제네바에서 발표했다. 사진=픽사베이   한국의 2022년 국가경쟁력은 정부와 기업이 선택하는 국가 전략에 따라 세계 62개 국가/지역 중 15위(차별화 전략)로 상승할 수도 있고, 22위(저원가 전략)로 하락할 수도 있다. 표1은 IPS 국가경쟁력 2022 랭킹(IPS National Competitiveness Research 2022) 결과다. 스위스에 소재한 IMD(International Institute for Management Development: 국제경영개발대학원)와 WEF (World Economic Forum: 세계경제포럼)는 각각 1989년, 1996년부터 매년 국가경쟁력보고서를 발간해 오고 있으나, 이 두 보고서는 모두 한가지 랭킹만 발표한다.    반면 IPS 보고서는 각국 정부와 기업이 차별화 전략(Differentiation Strategy)과 저원가 전략(Cost Strategy) 중 어느 전략을 추구하는가에 따라 국가경쟁력이 달라지는 두 가지 랭킹을 발표한다. 이번 연구의 공동 책임자인 조동성 서울대 경영대학 명예교수와 문휘창 서울대 국제대학원 명예교수는 “IMD와 WEF는 경쟁 전략을 고려하지 않고 각국이 보유한 자원조건을 위주로 국가경쟁력을 평가한다. 이와 달리 IPS 경쟁력보고서는 같은 자원조건이라도 각국이 채택하는 전략에 따라 경쟁력이 확연히 달라지는 현상을 보여준다. 특히 천연자원이 부족한 국가, 또는 선진기술 등 고급자원이 부족한 개도국에서는 국가 전략이 국가경쟁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저원가 및 차별화 전략 기준 세계 62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 스위스 3개 학술연구기관이 ‘국가경쟁력 2022 랭킹’ 공동 발표中   올해의 저원가 전략 랭킹을 보면 캐나다, 호주, 아랍에미리트가 1등, 2등, 3등을 차지하고 중국과 뉴질랜드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차별화 전략 랭킹에서는 덴마크, 스위스, 네덜란드, 핀란드, 싱가포르가 1등에서 5등까지 차지했다. 저원가 전략 랭킹과 차별화 전략 랭킹의 내용이 확연하게 다르고, 같은 국가라 하더라도 전략 선택에 따라 경쟁력이 달라진 것이다. 스위스와 한국의 경쟁력 보완 분야. 스위스 3개 학술연구기관이 ‘국가경쟁력 2022 랭킹’ 공동 발표中   모든 국가는 적절한 전략을 선택해서 자국의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자원부국은 저원가 전략이 유리하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는 차별화 전략을 쓰면 22등, 27등으로 떨어지지만 저원가 전략을 쓰면 13등, 14등으로 올라간다.    기술강국은 차별화 전략을 선택해야 한다. 덴마크와 스위스는 저원가 전략의 경우 7등, 11등이지만, 차별화를 쓰면 1등, 2등으로 상승한다.    한국도 저원가 전략을 쓰면 22위이지만, 차별화 전략을 쓰면 15위이다. 저원가 전략은 자원이 풍부한 국가에 적합하고, 차별화 전략은 고품질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선진국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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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7
  • 우리나라 중ㆍ고생 3명 중 1명 ‘평소 스트레스 느낀다’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이 평소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ㆍ고등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이 평소 스트레스를 느끼는 비율은 40.7%로, 남학생(27.5%)보다 10%P 이상 높았다.    일러스트=픽사베이   2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가천대 식품영양학과 장재선 교수가 질병관리청의 2020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참여한 전국의 중ㆍ고생 5만4,948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를 느끼는 비율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한국 청소년의 스트레스 인지에 따른 영향 요인)는 대한보건협회의 학술지(대한보건연구) 최근호에 실렸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평소 스트레스 인지율(스트레스를 매우 많이 느낀다,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응답한 비율)은 34.0%였다. 중ㆍ고생 3명 중 1명이 평상시 스트레스를 받고 생활하는 셈이다.    장 교수는 논문에서 “스트레스는 식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며 “단기간 스트레스를 받으면 영양소 섭취량 감소와 식욕 저하가 일어날 수 있고, 장기간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일반적으로 지방이나 당류 섭취가 늘어나 체중 증가와 만성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평소 스트레스를 느끼는 청소년은 스트레스를 덜 느끼는 청소년보다 아침 식사 결식률은 낮고, 과일 섭취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를 느끼는 청소년 집단의 주(週) 5일 미만 아침 식사 비율은 58.8%로, 덜 느끼는 청소년 집단(50.5%)보다 높았다. 과일을 주 1회 미만 섭취하는 비율도 스트레스를 느끼는 청소년이 15.6%로 덜 느끼는 청소년(11.6%)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연구에선 청소년의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절망감ㆍ우울감도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트레스를 느끼는 청소년은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할 가능성도 컸다. 스트레스를 느끼는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고위험진단이 되는 비율은 5.2%로, 덜 느끼는 청소년(1.8%)의 거의 세 배였다.   장 교수는 논문에서 “성장기 전환점에 있는 청소년의 심한 스트레스는 불안ㆍ우울ㆍ강박증 등 정신 건강상의 문제와 가출ㆍ약물 남용ㆍ자살 등 행동상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에서도 스트레스가 심한 청소년일수록 자살 생각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기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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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4
  • 불황에도 ‘가심비’ 따지며 지갑 여는 반려동물 가구 증가
    # 반려묘 날라(3개월령)와 함께 살고 있는 김민선씨(29)는 최근 날라의 건강을 위해 오메가3 펫 영양제를 구매했다. 사료도 이미 최고급으로 먹이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단 생각에서다. 민선씨의 월 지출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역시 날라를 위한 금액이다. 불황에도 '펫코노미'는 뜬다 이미지=아이허브 제공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우리나라 반려동물 가구 비중은 2010년 17.4%에서 2020년 27.7%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인구 약 30%가 반려동물 가구로 추정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반려동물 연관 산업 규모가 지난해 3조 4,0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으며 2023년에는 4조 6,000억원, 2027년에는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유수 대기업 및 중소기업은 이러한 흐름을 파악하고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면서 반려동물 시장에 발빠르게 뛰어들고 있다. 특히 펫 영양제, 펫 제약, 펫 푸드 등 품목도 다양해지면서 국내 반려동물 가구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관절부터 장 건강까지… 이제는 반려동물 가구 필수품이 된 '펫 영양제' 과거만 해도 '펫 영양제'는 국내에서 다소 생소한 개념이었다. 하지만 얼리어답터 펫팸족(Pet+Family)을 중심으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최근에는 많은 반려가구가 펫 영양제에 관심이 높아지며 반려동물을 위한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건강한 생식 급여로 잘 알려진 반려동물 유튜버 '이웃집의 백호'의 '백호누나'는 아이허브와의 인터뷰에서 "생식을 처음 시작하던 당시에는 국내에서 믿을 수 있는 영양제 브랜드가 극소수였다"며 "아이허브를 통해 수급할 수 있는 영양제를 확인하고 생식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전했다. 영양제 해외직구 전문 플랫폼 아이허브에 따르면 2019년 이후 2년간 한국시장 반려동물 영양제 매출액은 67% 이상 급등했으며 특히 오메가3를 비롯해 관절 및 뼈 건강, 구강, 장, 눈, 피부 건강 등 다양한 종류의 반려동물 영양제가 인기를 끄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반려동물 가구의 꾸준한 수요에 힘 입어 최근에는 국내 유수 기업들이 펫 영양제 시장에 뛰어드는 중이다. 먼저 지난해 반려동물 영양제 브랜드 '라보펫'을 론칭한 JW생활건강은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포스파티딜세린’,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포스트바이오틱스’, 관절과 연골 건강관리를 위한 ‘엠에스엠’ 등의 제품을 출시했다. 일동제약도 반려동물 장 건강용 프로바이오틱스 ‘일동펫 비오비타 시리즈’ 2종과 관절 건강을 위한 ‘일동펫 더 정직한 보스웰리아’ 등을 출시하며 펫 영양제 출발선에 섰다. 광동제약은 자사의 스테디셀러인 '경옥고'에서 이름을 딴 반려견 관절건강 영양제 '견옥고 활'을 공개했다. 안송진 아이허브 한국 마케팅 총괄 담당은 "과거에는 얼리어답터 반려동물 가구 중심이었던 한국 펫 영양제 시장이 점차 보편화되면서 최근 반려동물 영양제 및 관련 제품 카테고리 성장세가 더욱 뚜렷해 지고 있다"며 "국내 스마트 펫펨족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펫 영양제 시장 또한 더욱 확대 및 다각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 국내 기술력으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펫 제약' 시장 반려동물 건강에 대해 높아진 관심은 펫 제약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국내 동물용의약품, 동물용의약외품, 동물용의료기기 등을 포함한 동물약품 시장규모는 1조 3,4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거 수입 제품에만 의존했던 기존 시장 흐름을 깨고 국내 제약 기업들이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반려동물 가구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유한양행이 출시한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 신약인 '제다큐어'는 반려동물 의료현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그 효과를 증명했다. CDS를 앓고 있는 반려견 상당수가 복용 후 증상이 개선되어 보호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동국제약이 수년간의 임상연구를 거쳐 개발한 국내 최초 반려견 전용 치주질환 치료제 ‘캐니돌정’도 그 주인공 중 하나. ‘캐니돌정’은 치아지지조직질환과 치은염에 효능∙효과가 있는 동물의약품으로 500억원대 블록버스터 잇몸치료제 '인사돌'과 유사한 성분으로 만들어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한국동물약품협회가 주최한 '2022 동물약사 업무 워크숍'에서 “동물용의약품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며 “원 헬스(One Health, 인간, 동물 및 환경에 대한 모든 건강관리 분야의 협력 및 소통)를 기반으로 동물약 개발 및 관리와 국가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아무거나 먹일 수 없으니까… 가성비 보다 가심비 찾는 '펫 푸드'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펫 푸드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우는 중이다. 반려동물 가구의 소비 패턴은 육아 시장과 비슷한 모양새로 가성비 보다는 가심비를 따지며 성분에 까다로운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반려동물 사료는 사람용 제품보다 '등급'이 세밀하며 최근에는 사람도 먹을 수 있는 '휴먼 그레이드' 등급이 각광 받는 중이다. 이에 식품업계는 다년간의 노하우를 살려 사람 음식에 버금가는 펫 전용 푸드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림은 2017년 펫 푸드 제조사 '하림펫푸드'를 설립하며 휴먼 그레이드 사료 '더리얼'을 론칭했다. 하림펫푸드는 2021년 기준 연 매출 285억9200만원, 영업이익 5억6900만원을 기록하며 출범 5년 만에 흑자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동원F&B는 주력 제품이 참치인 만큼 고양이용 사료와 간식을 핵심 제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2014년 자체 브랜드 '뉴트리플랜'을 론칭하였으며 지난해 매출은 300억원을 돌파했다. 동원F&B 관계자는 "2025년까지 매출 1,000억원을 달성을 목표로 열심히 달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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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1
  • 아파트도 ‘세대차이’ 10곳 중 7곳 10년 이상 노후화
    전국 아파트 10채 중 7채는 10년 넘은 구축 아파트로 나타났다. 아파트 설계나 평면, 커뮤니티시설까지 신축과 구축의 ‘세대차이’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새 아파트에 살고 싶어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자료출처=부동산R114 아파트공급 데이터   부동산R114 아파트공급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총 1196만8366가구(입주 예정 포함) 중 준공 10년이 넘은 아파트는 864만1574가구로 72.20%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82.03%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고, 서울과 광주도 각각 81.38%, 77.72%로 높았다.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지역 위주로 신·구축 아파트의 가격 차이도 컸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노후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대전은 지난 3분기(7~9월) 준공 10년 이내 신축과 10년을 넘긴 구축의 평균 실거래가 차이가 1억8302만원이나 났다. 개별 단지로 살펴보면 대전 서구 관저동에 위치한 ‘관저 더샵(2018년 준공)’ 전용 84㎡가 지난 7월 5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인근 ‘느리울마을 11단지(2004년 준공)’ 전용 84㎡ 거래가 3억1000만원 대비 2억2000만원 더 비쌌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길어진다고 해도 공급이 부족한 지역은 신규 분양을 기다리는 주택수요가 많다”며 “향후 시장이 회복되면 신축 아파트 위주로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연내 알짜 단지 분양에는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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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0
  • 기업 몰린 ‘3성’ 지역엔 부동산 위기론 없다
    화성에서 안성, 음성까지 이어지는 이른바 ‘3성(城)’ 지역에 산업단지가 속속 몰려들며 본격적인 산업벨트화가 이루어지자 인근 부동산 시장도 든든한 배후 수요를 등에 업고 활기를 띄는 분위기다. 인포그래픽=더피알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는 삼성전자 화성·기흥캠퍼스,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두산중공업 등 평균 연봉이 높은 대기업 사업장과 IT기업들이 입주한 동탄테크노밸리, 10여개 일반산업단지까지 주변에 포진해 있어 소득수준도 높다. 2018년 기준 화성시의 지역총생산(GRDP)은 77조원으로 경기도 지방자치단체 중 1위다. 안성에는 1978년 안성 제1공업단지 지구가 지정 이후로 현재까지 22개의 산업, 농공단지가 운영되고 있다. 수도권과 중, 남, 동부를 잇는 입지에 위치해 있어 수많은 산업단지가 운집해 있는 것이다. 안성제1·2·3·4 일반산업단지, 안성미양제2일반산업단지, 안성공도일반산업단지, 지문산업단지 등 약 1만여 명의 근로자가 종사 중이다. 성본산업단지, 금왕테크노밸리산업단지 등이 위치한 충북 음성도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기업인 한화솔루션과 한화큐셀을 비롯한 이차전지 우량기업인 코캄, 신약 개발기업인 국전약품 등 다양한 기업이 몰리고 있다. 음성군에는 총 16개의 주요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2024년까지 7곳이 추가로 들어서 총 23개의 산업단지가 예정되어 있고, 약 330곳의 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충북연구원에서는 이와 같은 음성 산업단지 조성에 의한 파급효과로 생산유발효과 약 7조2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조1800억원, 취업 유발효과 5만2000여명으로 분석했다. 기존 음성군 인구에 더하여 5만2000여명의 산업단지 종사자가 몰리게 되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에 풍부한 배후수요가 대기하고 있는 것이다. 대규모 산업단지 등 업무지구가 위치한 곳 인근 분양시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관심을 받는다. 통상적으로 유입되는 인구가 많은 지역은 교육, 교통, 편의시설 등 각종 인프라의 확충이 활발히 진행되고 이에 따라 주택 구매 수요도 꾸준하다. 게다가 기업투자는 물론 택지지구 산업단지 등의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지역 부동산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음성과 안성은 위기론이 팽배한 현재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무색하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안성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2%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동기간 0.6% 하락한 것과는 대비된다. 음성군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또한 동기간에 0.8% 상승하며 하락세인 시장 속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수많은 기업이 입주해 있는 산업단지 인근에 지속적인 부동산 수요가 이어지기 때문에 불황에도 버틸 수 있는 경제 여건을 갖춘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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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19
  • 수능 D-30일, ‘기억력 개선’ 등 관련 불법·부당 광고 강력 조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앞두고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안 심리를 이용해 식품·의약품 등을 불법·부당 광고하는 행위에 대해 10월 17일부터 특별점검하고, 적발된 업체는 행정처분 등 강력히 조치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기억력, 집중력 증가’ 표현, ‘총명탕(한약처방명 등)’ 명칭 사용 등 부당·불법 광고 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온라인 판매 누리집을 대상으로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해 부당광고 등으로 적발된 건강기능식품들. 사진=식약처 제공   식품은 ‘기억력 개선’ 등 기능성을 표현하거나 총명탕, 공진단 등 한약처방명 또는 유사명칭을 사용해서 광고할 수 없고, 의약품은 온라인상에서 판매할 수 없다. 지난해에는 수험생 대상으로 일반식품에 ‘집중력 향상’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거나 건강기능식품을 ‘긴장완화 유도제’ 등으로 광고한 게시물 194건을 적발해 사이트를 차단하고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올해 주요 점검내용으로는 한약처방명인 ‘총명탕’, ‘경옥고’를 사용한 경우, ‘건망증 예방’, ‘수험생 집중력 향상’ 등 특정 효능이 있는 것처럼 표현한 광고, 일반 식품을 ‘면역력’, ‘기억력 개선’ 등 인정받은 기능성이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 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또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치료에 사용하는 ‘메틸페니데이트’ 성분 함유 향정신성의약품을 수험생 집중력 향상목적 등으로 온라인상에서 판매·광고하는 행위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향정신성의약품을 판매·광고하는 행위는 불법으로, 처벌 대상이며 구매자도 처벌받는다. 식약처는 수능과 같이 국민적 관심이 높은 시기에 불안 심리를 이용해 불법·부당 광고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특별 점검 후 적발된 누리집은 차단하고 판매자는 행정처분, 고발 등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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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18
  • 지방 부동산 침체 위기속 ‘수경지’ 선방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위기론이 나오는 가운데, 수도권 경계지역을 뜻하는 ‘수경지(首境地)’는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평가받으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기업 호재도 많아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기업 몰리고 인구 늘어나는 수도권 인접지역인 충북 음성 등은 집값 하락 우려를 덜고 있다. 인포그래픽=더피알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수도권과 접한 음성~아산~천안~충주~원주에서 4분기 1만1000여 가구가 공급을 앞뒀다. 이들이 타 지방과 달리 주목을 받는 것은 기업 유입 때문이다. 수도권과 접한 지리적 강점 덕에 다수의 기업들이 몰리고 있으며, 지자체의 기업 유치도 적극적이다. 수도권에는 공장이 집중되지 않도록 신설·증설의 총 허용량을 정하고 있는 것도 수경지로 기업들이 몰리는 이유다. 각 지역별로 대규모 산업단지도 속속 조성중이다. 음성은 음성기업복합도시(성본산업단지) 등 조성 완료된 산업단지가 16곳에 달하며, 7곳이 추가로 들어선다. 2021년 투자 유치 금액만 4조3000억원에 달한다. 기업들의 거점이 되면서 음성 지역 GRDP(지역내총생산)은 2019년(최신) 기준 약 8조1700억원으로 충북도 내 2위를 기록 중이다. 아산과 천안은 삼성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시티를 비롯한 관계사들이 위치해 있으며, 삼성전자는 2025년까지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아산사업장에 1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대규모 일반산업단지와 농공단지도 곳곳에 조성중이다. 충주는 서충주신도시를 중심으로 투자가 활발하다. 충주 첨단산업단지와 충주 메가폴리스가 위치하고, 바이오헬스국가산업단지(예정), 충주 드림파크 산업단지(예정) 등 산업단지 5개가 확충되고 있다. 원주 역시 13개 공공기관 이전을 기반으로 10곳의 산업단지가 조성·계획중인 점이 돋보인다. 강원도 유일의 외국인 투자지역(문막반계 산업단지)도 강점이다. 시장 위기론이 나오지만 외부 투자자들은 수도권 경계 지역 아파트 매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최근 3개월(6~8월) 이들 지역 내 타 지역 거주자 아파트 비중은 충주 45.4%, 아산 40.3%, 천안 36.9%, 음성 33.3%, 원주 31.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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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06
  • 건국대, 극한 환경 속 꽃피우는 과정 분자 수준에서 최초 규명
    건국대 KU융합과학기술원 윤대진 교수(의생명공학과) 연구팀이 식물이 극한환경에 놓이게 됐을 때 개화 시기를 조절해 종을 유지하는 원리를 분자 수준에서 규명했다. 매화꽃은 추운 겨울을 지나 봄을 알리는 시기에 개화한다. 사진출처=축제닷컴   해당 연구를 내용을 담은 논문(S-acylated and Nuclear-Localized SOS3/CBL4 Stabilizes GIGANTEA to Regulate Arabidopsis Flowering Time under Saline Stress)은 식물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Plant Cell (IF=12.08)’에 22일 온라인 게재됐으며, 논문 주저자는 윤 교수(교신저자)와 박희진 박사(제1 저자, 현 전남대)다. 식물은 극한환경에 노출돼 생존에 위협을 받으면 개화 시기를 조절해 씨앗을 생산하고 종을 유지한다. 그러나 스트레스 방어를 위한 과도한 생체에너지의 사용은 미성숙한 개화를 유도하고 종자 형성까지 연결되지 않아, 심한 경우 멸종까지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스트레스 조건에서 적절한 개화 시기 조절은 종의 유지 및 식물 생산성과 직결된다. 연구팀은 선행연구를 통해 식물의 스트레스 저항성과 개화를 연결하는 중요한 단백질인 GIGANTEA(GI)를 발견하고, 2013년 그 결과를 생명과학 분야의 저명저널인 ‘Nature Communications’에 보고한 바 있다. 이번 논문에서는 10년간의 후속 연구를 통해 GI와 결합하는 단백질 ‘SOS3’를 확보하고, 두 단백질 복합체가 어떻게 식물 스트레스 저항성과 원활한 개화 시기를 조절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했다. 건국대학교 윤대진 연구팀이 식물이 극한환경에 놓이게 됐을 때 개화 시기를 조절해 종을 유지하는 원리를 분자 수준에서 규명했다. 모식도 출처=건국대학교   식물이 고염(高塩) 스트레스에 노출되게 되면 세포 내 칼슘 이온(Ca2+)농도가 올라가게 되고 미리스토일화 SOS3 단백질은 인산화 단백질인 SOS2를 세포막으로 이동시킨다. 또 Na+을 세포 밖으로 배출시키게 된다. 이와 함께 평상시 SOS2의 활성을 억제하던 세포질에 존재하는 GI는 분해된다. 한편 아실레이트화된 SOS3는 핵으로 이동해 GI 및 FKF1과 결합해 개화 신호전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CO의 발현을 증가시켜 고염(高塩) 스트레스 하에서도 개화를 촉진하게 된다. 이번 연구는 식물이 외부 환경에 노출됐을 때 상반된 관계에 있는 생체방어 신호와 개화 신호가 동시에 활성화해 생존을 유지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분자 수준에서 최초로 규명한 것으로, 식물 환경 스트레스 연구 분야를 세계적으로 선도해 학문적 수준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응용면에서 개화 시기 조절이 식물생산성과 직결되므로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척박한 지역에서도 개화 시기를 조절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평가되며, 미래 인류가 당면할 식량문제와 환경문제 해결에 크게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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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7

ESG 검색결과

  • 한국도로공사, 키르기스스탄 심장병 어린이에게 새 삶 주고, 응원
    키르기스스탄 심장병 어린이 수술 환아들 위한 위문 방문 도공, 25년간 모금액으로 해외 429명의 심장병 어린이 치료 지난 5월 6일 키르기즈스탄 플라자 호텔에서 한국도로공사, 구세군 직원과 환우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는 지난 6일 구세군(사령관 장만희)과 함께 키르기스스탄에서 해외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위문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해외 심장병 어린이 치료지원 사업을 통해 수술받은 환아와 보호자를 초대해 건강하게 성장한 환아들을 격려하고 축하하기 위해 진행됐다.  수혜 아동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수술 이후 경과 등을 살폈으며, 키르기스스탄 파트너인 적십자사, 수술을 담당했던 병원을 방문해 지원사업 협력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해외 심장병 어린이 치료지원 사업은 한국도로공사의 대표적인 해외사회공헌 활동으로 구세군과 함께 매년 말 고속도로 휴게소 모금 활동을 통하여 해외 저개발 국가 심장병 어린이들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1998년 첫 고속도로 모금 활동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약 48억원이 모금되었으며, 429명의 해외(몽골, 필리핀 등 7개국) 심장병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사용됐다. 올해는 2023년 모금 활동을 통해 모은 9천여만원으로 12명의 키르기스스탄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선물할 예정이다. 심장병 치료를 받은 어린이가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행사에 초청된 수혜아동은 “학교를 무사히 졸업하고 한국에 방문해 도움을 준 분들을 찾아 뵙고 싶다”며 “우리 가족에게 행복과 기쁨을 선물 해줘서 감사하다”는 편지를 낭독하기도 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작은 관심이 소중한 생명들을 살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심장병 어린이 지원 외에도 헌혈 활동, 국내 희귀난치병 지원 등 다양한 생명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 ESG
    2024-05-13
  • 한국마사회, 기관 설립 최초 경영 공시 ‘무벌점’ 달성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기획재정부 주관 ‘2023년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에서 기관 설립 이래 최초로 무벌점 공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본관   ‘공공기관 통합공시’란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의 주요 경영정보를 투명하고 신속하게 전달해 국민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다. 지난 2007년부터 모든 공공기관은 ▲기관 운영 ▲ESG 운영 ▲경영성과 ▲대내·외 평가 등 기관별 주요 정보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을 통해 공시하고, 기획재정부는 신뢰성 제고를 위해 매년 3회에 걸쳐 공시 정보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발표한다. ESG 경영을 선도하는 한국마사회는 투명한 지배구조 정착과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ESG 자율공시 항목(온실가스 감축실적, ESG 경영 현황, ESG 운영위원회) 적극 공시 ▲공시 점검 자동화 체계 구축 ▲우수 공시기관 벤치마킹 ▲공시 담당자 역량강화 교육 등 경영공시의 정확성·적시성 제고를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한국마사회는 기관 설립 이래 최초로 46개 전체 공시항목에서 오류가 없는 ‘무벌점’을 달성하여 기관 운영의 투명성을 실현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기관 설립 최초로 무벌점 공시 성과를 달성한 것은 전사 임직원들이 경영공시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국민에게 투명하고 정확한 경영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책임경영 확대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ESG
    2024-05-10
  • 현대제철, 당진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지역 생태자원 지킴이 역할 앞장
    현대제철이 월드비전, 한국생태관광협회 등 NGO와 함께 당진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나도 시민 과학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현대제철은 '나도 시민과학자' 프로젝트를 통해 당진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지역의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 현대제철 제공   '나도 시민 과학자' 프로그램은 당진시에 거주 중인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총 20명의 학생들을 선발해 지역의 다양한 생태자원 현황을 조사하는 한편, 이를 통해 생물다양성의 의미와 보전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지난 4월 4일부터 15일까지 지역 언론 및 온라인 신청을 통해 공개모집된 20명의 학생들은 4월 20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6월 16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학생들은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사전교육을 통해 생물다양성의 가치와 당진 지역의 생태자원 현황, 시민과학의 의미와 역할, 생물 관찰과 기록 방법에 대해 교육을 받고 이후 음섬포구, 당진천 등 현장에서 생태 모니터링과 조사를 진행하며 시민 과학자의 역할을 체험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올해부터 지역시민과 임직원, 사회공헌 및 환경·생태 전문기관이 함께 하는 '멸종위기종 보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책임 이행과 적극적 개입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의 멸종위기종을 식별하고 이에 대한 보전활동을 펼치기 위해 준비한 중장기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아울러 본 프로그램에서는 당진환경운동연합, 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생태환경교육연구소 풀씨, 우리씨앗연구소 등 당진지역 환경NGO들이 대거 동참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생물다양성 보전은 전 지구적 이슈이지만 그 실천은 내가 사는 지역에서 출발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 및 NGO와 함께 멸종위기종 보전 등 사업장 소재 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ESG
    2024-04-22
  • 농심, 백혈병 소아암 환아 위해 임직원 단체헌혈 실시
    농심이 오는 5월 3일까지 서울 신대방동 본사를 비롯해 안양, 안성, 아산, 구미, 부산, 녹산 등 전국 공장에서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헌혈증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농심이 백혈병 소아암 환아를 위해 임직원 단체헌혈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농심 제공   약 250여 명의 임직원이 헌혈에 참여할 예정이며, 헌혈증은 치료과정에서 수혈이 필요한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에게 전달된다. 이번 헌혈은 농심이 올해로 7년째 추진하고 있는 백혈병소아암 환아 지원 활동의 일환이다. 농심은 지난 2018년부터 면역력이 약해 마실 물을 선택하기 어려운 환아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백산수를 매달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기부량은 약 124만 병에 달한다. 농심은 이외에도 세계 소아암의 날(2월 15일)을 맞아 환아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그림 공모전, 환아의 생일과 골수이식 기념일에 선물을 전하는 심심키트, 소아암 인식개선을 위한 심심트레킹 등 다양한 후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헌혈에 참가한 임직원들의 고귀한 사랑을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환아들에게 힘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ESG
    2024-04-19
  • 한국환경공단, 중소기업 지원 ‘K-eco ESG 서포터즈’ 발대식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17일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을 ‘K-eco ESG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 ‘K-eco ESG 서포터즈’ 발대식   발대식에서는 공단 경영기획이사를 단장으로 환경정보, 친환경설비 자금지원, 기술컨설팅 4개 분과 직원으로 구성된 단원들이 정부정책, 기업수요 및 ’24년 서포터즈 추진방향 등을 상호 공유하였다. ‘K-eco ESG 서포터즈’는 ESG 무역 규제, 공시 의무화 등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자금과 기술력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운영된다. 올해 공단은 중소기업의 친환경, 저탄소, 녹색혁신기술 보급을 위한 탄소중립설비 지원,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 등을 통한 자금 약 2,355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 기업지원 헬프데스크 운영, 환경분야 청년 창업 지원사업 등을 통해 창업기업부터 중소․중견기업까지 환경분야 기술지원 및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공단은 정부 정책과 공공기관의 역할 강화 요구에 발 맞추어 중소기업의 ESG 경영, 녹색전환, 지속가능한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ESG 규범화 등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중소기업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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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NH저축은행, 농번기 농촌일손돕기 실시
    NH저축은행(대표 오세윤) 임직원 봉사단은 지난 16일, 충남 천안시 직산읍 소재 농가를 방문해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NH저축은행 임직원 봉사단은 16일, 충남 천안시 직산읍 소재 배농가를 방문해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오세윤 대표이사(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와 봉사단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NH저축은행 오세윤 대표이사를 비롯한 봉사단 20여명은 일손 부족의 어려움을 겪는 배농가를 찾아 배꽃 화접작업을 진행했다. 오세윤 대표이사는 “NH저축은행은 농협의 일원으로 농업과 농업인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ESG
    2024-04-18
  • 한국지역난방공사 수원사업소, 친환경 신재생 잉여열 이용 확대로 '1석 3조'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가 국가 에너지 이용 효율 향상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발전사, 집단에너지사업자 간 신재생 미활용 열거래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김상태한국서부발전 발전운영실장, 조용신휴세스 기술본부장, 윤지현 한국지역난방공사 수원사업소장(왼쪽부터)   한난 수원사업소(사업소장 윤지현)는 9일 휴세스 본사에서 한국서부발전, 휴세스와 함께 '화성 남양연료전지 열거래 확대 시범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은 서부발전이 운영하는 화성 남양연료전지에서 생산된 잉여열을 기존의 휴세스 열수송관망을 통해 한난에 공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난은 2022년부터 휴세스와 상생 협약을 통해 신재생 미활용 열을 거래해오고 있었으며, 금번 협약을 통해 화성 남양연료전지에서 버려지던 약 1만 6,000Gcal의 잉여열까지 한난이 추가로 지역난방 공급에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3사 간 협약을 통해 국가 에너지 이용 효율 향상과 더불어 참여기관 모두의 수익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지현 한난 수원사업소장은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 공급 확대 및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해 에너지사업자 간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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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9
  • 한국전력기술, 식목일 맞아 나라꽃 무궁화 3,000그루 식재
    한국전력기술(사장 김성암)은 제79회 식목일을 맞아 4월 2일 김천 본사 사옥 부지에서 무궁화 식재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전력기술 임직원과 아이들이 김천 본사 부지에 무궁화를 심고 있다 .사진=한국전력기술 제공   이번 행사는 경북혁신도시 지역주민이 생활권에서 체감할 수 있는 나라꽃 무궁화 동산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서, 참여를 희망한 임직원과 어린이를 비롯한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동참했다.   식재된 무궁화는 총 3,000그루 규모로서 7월 초부터 9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꽃을 피우는 개량종이며 홍단심, 백단심 및 아사달계 등 신품종으로 구성되었다.    김성암 사장은 “무궁화 심기를 통해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친환경 에너지 기술회사로서 자라나는 미래 세대를 위해 깨끗하고 푸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나라꽃 무궁화 고장을 조성하기 위한 무궁화 식재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며, 이는 향후 경북혁신도시를 찾는 방문객 및 지역주민에게 나라사랑을 되새기는 큰 의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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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3
  • 한국환경공단, 사상 최대 총 478억 원 재생원료 수출 지원
    1일, 2023년 재생원료 수출 지원 총 478억 원 성과 발표   수출지원단 운영 등, 재활용업체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1일 지난해 사상 최대인 478억 원의 재생원료 수출 지원실적을 발표했다.  사진=한국환경공단 제공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1일 지난해, 총 478억 원의 재생원료(페트병, 필름, 금속캔 등 4만 톤) 수출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수출액 390억 원보다 23% 늘어난 것으로 정부에서 추진 중인 녹색산업 해외진출 지원 사업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의 성과이며, 포장재 재활용업체가 생산한 재생원료는 국내외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재생 원료 사용 의무화 대비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환경공단은 재생원료 수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등 EPR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수출 지원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무역통계진흥원과는 수출 실시간 모니터링 협약을 기반으로 재생원료 수출 지원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있다.  한편 공단은 UN,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와 협력해 K-EPR제도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개도국에 대한 제도 운영의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등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베트남은 올해 한국형 EPR 제도를 도입해 운영중이며, 2022년 법령을 제정, 시행 준비중인 필리핀은 이달 중 자연자원부 공무원단,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세미나, 재활용사업장 현장 참관 등 공단과의 실질적인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2025년부터 시행되는 구속력 있는 국제규범인 UN 플라스틱 오염방지 협약에 EPR이 핵심 제도로 명시되어 있는 만큼, 국제협약안 마련을 위해 올해 개최되는 제5차 정부 간 협상 위원회 최종 회의에서, 제도의 성과와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ESG
    2024-04-01
  • NH농협금융, ESG사업 강화를 위한 첫 ‘ESG추진협의회’ 개최
    농협금융지주(회장 이석준)는 28일, 서울 중구 소재 농협금융 본사에서 조정래 미래성장부문 부사장 주관으로 그룹 ESG 회의체인 'ESG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은 28일, 제1차 ESG협의회를 개최했다. 조정래 농협금융 부사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과 ESG소관부서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ESG추진협의회가 신설된 이후 처음 열린 회의로서 ESG사업을 더욱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ESG 특별강연과 집중토론으로 진행, 먼저 '금융기관의 ESG 내재화 및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최흥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이 강연을 실시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최근 기업 입장에서 가중되는 ESG 규제들을 설명하며, ‘궁극적으로 ESG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과 특히 중소·중견기업을 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많은 공감을 이끌었다. 이어 참석자들의 당면현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 ESG가 가져올 영향과 ESG 신사업 추진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실시했다. 조정래 부사장은 “결국 ESG가 대기업을 시작으로 중견, 중소기업까지 확대될 것”이라 강조하며, “지속가능한 농협금융을 위해 ESG요소를 전략·사업·상품 등 주요 영역에 반영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ESG로 인한 금융산업의 변화가 가속되는 가운데 실효성 있는 사업추진을 위해 ESG소관부서와 사업부서 간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ESG를 연계한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농협금융의 新비즈니스를 발굴해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ESG로의 경영전환 및 신사업 신수익원 발굴 등 미래성장 추진체계 강화를 위해 올 초 ‘미래성장부문’을 신설하고 산하에 ‘ESG전략부’ 및 ‘금융연구소’를 배치했다.
    • ESG
    2024-03-28
  • S-OIL, 2023년 4분기 정유업계 ‘사회공헌’ 관심도 톱…GS칼텍스 2위
    S-OIL이 지난해 4분기 국내 정유사 4곳 중 가장 높은 사회공헌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GS칼텍스가 뒤를 이었다. 인포그래픽=데이터앤리서치   28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3년 10월부터 12월까지 국내 정유사 4곳의 ‘사회공헌’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정보량에 따라 ▲S-OIL(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 ▲GS칼텍스(대표 허세홍) ▲SK에너지(대표 오종훈) ▲HD현대오일뱅크(대표 주영민) 등이다. 조사 키워드는 ‘기업 이름’ + ‘어르신, 기부, 기탁, 다문화, 소외, 봉사, 장애인, 독거, 장학, 취약계층, 후원, 상생, 협력사, 청소년, 보훈’ 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 있다. 분석 결과, S-OIL의 지난해 4분기 ‘사회공헌’ 관련 포스팅 수는 1,233건으로 조사 기업 중 1위에 올랐다. 전년 같은 기간 867건 대비 366건, 42.21% 급증했다. 지난해 12월 네이버 대구지역 맘카페의 한 유저는 S-OIL이 협력업체와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업체의 ‘안전 인증 취득 지원’ 컨설팅을 진행했다는 기사를 카페에 공유했다. 기사에는 컨설팅을 바탕으로 S-OIL 협력업체 10곳이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을 획득했다는 소식과 함께 협력사들의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이고 장기적인 상생 관계를 추구하겠다는 S-OIL의 포부가 담겼다. 11월 마이민트 등에는 S-OIL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해양경찰청 ‘해경 영웅 지킴이’ 후원금으로 2억 7,000만 원을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후원금은 공상 해경 치료비, 순직 해경 유자녀학자금, 해경 영웅 시상 등에 활용된다면서 “해양경찰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알 히즈아지 최고경영자(CEO)의 발언도 언급됐다. 같은 달 네이버 카페 등에는 S-OIL이 울산 울주군 신불산 억새군락지에 보전사업비 1억 5,000만 원을 전달했다는 소식도 비중있게 다뤄졌다. 당시 행사는 ‘영남알프스 억새보전사업’의 일환으로 S-OIL의 ESG 경영과 지역상생 사회 환원 의지가 담겼다. GS칼텍스는 지난해 4분기 1,149건의 게시물 수로 2위를 차지했다. 다만 직전 연도 같은 기간 1,437건과 비교하면 288건, 20.04% 감소했다. 12월 복수 채널에는 연말 이웃사랑 성금 4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쾌척한 GS그룹의 행보가 조명됐다. 이는 “기업은 나눔을 통한 사회적 역할에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허태수 회장의 신조가 반영된 것으로, 그룹내 계열사의 사회공헌 활동도 함께 소개됐다. 특히 GS칼텍스는 2005년부터 소외이웃을 위한 연말 릴레이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연말 당시 임직원 250여 명이 난방유 지원, 김치 담그기, 월동용품 지원, 저소득가정 아동 주택 개보수 등 봉사활동에 나섰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10월 네이버 주식 정보 공유 카페의 한 유저는 GS칼텍스가 여수경찰서 등과 손잡고 지역 청소년을 위한 ‘새롬교실’을 운영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카페에 공유했다. 기사에 따르면 새롬교실은 GS칼텍스의 사회공헌 및 청소년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GS칼텍스 여수공장 견학을 통한 직업 활동 및 진로 탐구, 청소년 전문기관 상담과 뮤지컬 특강 등으로 이뤄졌다. 이와 더불어 “지역 청소년들이 일탈하지 않고 건강하고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는 관계자 설명도 확인됐다. SK에너지는 지난해 4분기 737건의 정보량으로 3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664건과 비교 시 73건, 10.99%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12월 X의 한 유저는 울산해양경찰서 다솜봉사단, 울산남구자원봉사센터가 지역 홑몸노인 등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행복꾸러미(먹거리·전기매트 등 생활용품)를 마련해 전달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당시 행사는 SK에너지의 지정기탁금 1,500만 원을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SK에너지는 2017년부터 매년 후원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11월 뽐뿌 등에는 SK에너지가 HD현대오일뱅크, 한국에너지재단과 함께 ‘난방유 지원 사업’을 추진하면서, 강원 홍천군 에너지 취약계층 어르신 5명에게 총 150만 원 상당의 난방유 220L를 후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선정된 가구들은 에너지바우처 지원 대상에서도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4분기 680건의 포스팅 수를 나타냈다. 2022년 4분기 정보량 384건 대비 77.08% 급증하면서, 조사 정유사 중 사회공헌 관심도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업계 전체 사회공헌 포스팅 수가 직전연도 같은 기간에 비해 13%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 ESG
    2024-03-28
  • 한국지역난방공사 수원사업소, 민·관·공 안전공동체 결성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가 4대 경영방침 중 하나인 ‘안전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민·관과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앞장선다. 한난 수원사업소(지사장 윤지현)는 28일 영통구 주민자치협의회(이하 ‘주자협’) 및 수원소방서 영통119안전센터(이하 ‘119안전센터’)와 함께 ‘공동주택 기계실 순회 안전 컨설팅’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사진=한난 제공    한난 수원사업소(지사장 윤지현)는 28일 영통구 주민자치협의회(이하 ‘주자협’) 및 수원소방서 영통119안전센터(이하 ‘119안전센터’)와 함께 ‘공동주택 기계실 순회 안전 컨설팅’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은 관내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안전 위해(危害) 요소 발굴·진단, △안전 컨설팅, △우수단지 지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협약에 따르면 주자협은 관내 취약 분야 안전 점검요청과 홍보를, 119안전센터는 공동주택 기계실 내 화재 예방, 안전 위해 요소 진단, 안전 사각지대 발굴 등 안전 컨설팅을, 한난은 취약 분야에 대한 안전용품 후원과 함께 안전진단 우수단지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검토하게 된다.  협약식에 참석한 윤지현 한난 수원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민·관·공(주민·안전센터·공기업)이 더욱 긴밀하게 소통·협력할 수 있게 되었으며, 지역사회 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국민들의 안전 체감도를 한층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은 ‘안전한 수원, 안전한 일터 만들기’라는 공통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민·관·공이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고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성사될 수 있었으며, 한난은 이번 안전 컨설팅 결과를 반영하여 119안전센터와 공동으로 ‘공동주택 기계실 내 안전기준’을 제정하여 배포할 계획이다.
    • ESG
    2024-03-28
  • 이랜드재단, 다문화가정 및 청소년 위한 ‘행복한 나눔식탁’ 전개
    이랜드재단(이사장 장광규)이 지난 23일 경기도 포천하랑센터에서 이랜드팜앤푸드 오프라이스,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와 함께 다문화가정과 다문화청소년을 위한 ‘행복한 나눔식탁’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 지난 23일 진행한 이랜드팜앤푸드 오프라이스 x 본아이에프, ‘행복한 나눔식탁’ 공헌 활동   이날 행사에는 이랜드재단 이재욱 본부장, 이랜드팜앤푸드 이제학 본부장, 본아이에프 홍은아 과장을 비롯한 임직원 봉사자와 다문화가정 및 청소년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복한 나눔식탁은 이랜드재단이 지난해부터 이랜드그룹 임직원과 비전 멘토링을 통해 다문화청소년의 비전과 진로 수립에 도움을 제공하고자 시작한 공헌 활동이다. 또한, 이랜드팜앤푸드와 본아이에프 현직자가 외식 · 유통 부문의 직무 특강을 진행하며 다문화청소년과 상호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이랜드팜앤푸드 오프라이스는 애슐리 시그니처 등심 스테이크, 봉골레 크림 빠네 파스타 등 본아이에프는 소갈비찜, 미니 장조림 등을 식(食) 나눔으로 후원하고, 후원한 식재료로 임직원과 다문화가정, 청소년이 함께 음식을 조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성장기에 놓인 저소득층 다문화청소년들의 식(食) 문제를 기업이 연대하여 해결하고 다문화청소년의 비전 설립과 진학에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랜드재단 관계자는 “다문화청소년이 미래를 이끄는 건강한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기업, 교회, 단체와 협력하고 있다”며 “이랜드팜앤푸드, 본아이에프 등 기업들과 지속적인 파트너십으로 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본아이에프 관계자 역시 “이랜드재단, 이랜드팜앤푸드와 의미 있는 나눔에 동참하게 되어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다문화청소년을 함께 돕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랜드재단은 신 사각지대인 가정 밖 청소년 및 다문화청소년에 집중하여 지원을 펼치고 있다. 또 에브리즈 플랫폼을 통해 기업, 교회, 단체를 연결하여 기부, 멘토링, 봉사 등 다양한 형태로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을 전하는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 ESG
    2024-03-28
  • 삼성SDI, 2023 배터리업계 ESG경영 관심도 1위…LG에너지솔루션 2위
    국내 배터리업계 주요3사를 대상으로 지난 2023년 ESG경영 관심도를 분석한 결과 삼성SDI가 1위에 올랐다. 인포그래픽=데이터앤리서치 제공   19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2차전지 업계 대표 3사에 대해 ESG경영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이다. 삼성SDI가 지난해 1년간 1,479건의 ESG 정보량을 기록하며 국내 이차전지 업계 ESG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5월 여러 언론 뉴스를 통해 조명된 내용에 따르면 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직접 ESG 경영 실천에 나섰다. 최윤호 사장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개최된 타운홀 미팅 형식의 '오픈토크'에서 즉흥적으로 ESG 아이디어 공모전 추진을 제안했으며 해당 공모전을 통해 ESG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이어 6월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 공유된 내용에 따르면 삼성SDI는 임원진을 대상으로 ESG를 강화하기 위한 ESG워크숍을 개최했다. 해당 행사는 지난 2023년 신규 선임된 이미경 사외이사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워크숍에서는 'ESG 경영 트렌드', '삼성SDI ESG경영의 현 수준' 등을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됐다. 같은달 삼성SDI는 배터리 업계 최초로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하며 다시 한번 ESG 경영에 박차를 가했다. 카본 트러스트는 기후 변화 대응과 탄소 감축을 위해 2001년 영국 정부가 설립한 인증기관으로, 삼성SDI는 4.8Ah(암페어아워) 원통형 배터리 셀과 49.5Ah 각형 배터리 모듈 등 전기차에 사용되는 제품을 통해 해당 인증을 받은 것으로 밝혔으며 해당 내용은 여러 네이버 블로그에 실리며 공유됐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이번 분석에서 1,205건의 관련 포스팅 수를 나타내며 ESG 관심도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38커뮤니케이션'에 공유된 내용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멸종위기종 '물장군' 보호 사업 추진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청주시, 금강유역환경청과 함께 충북 청주시 오창 에너지플랜트 인근 습지에 물장군 약 130마리를 방사했으며 물장군 살리기 프로젝트를 비롯해 다양한 ESG 성과를 담은 ESG 리포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12월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원재료 생산부터 폐기까지 밸류체인 전반을 포괄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충북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폐배터리를 재사용해 만든 '전기차용 충전 ESG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해당 내용은 네이버 카페 '21세기 IT산업의 꿈의 혁신과 미래 기술' 등 여러 채널에서 공유됐다. SK온의 지난 2023년 ESG 관련 정보량은 490건으로 국내 배터리 업계 주요 3사 가운데 ESG 관심도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월 여러 언론 뉴스에 나타난 내용에 따르면 SK온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미국 소재 업체 '우르빅스'와 배터리 음극재 개발에 나섰다. 우르빅스는 친환경 공법으로 흑연을 가공하는 업체로, SK온은 우르빅스와 친환경 고성능 음극재를 공동 연구 및 개발하며 북미 현지 공급망 강화와 동시에 ESG 경영 실천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이들 3사의 ESG경영 정보량 증감률을 볼때 삼성SDI와 SK온은 직전연도 대비 20%대 증가율을 보였으나 LG에너지솔루션은 40% 가까이 감소, 대조를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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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9
  • SK네트웍스, 탄소중립 경영 글로벌 기관 인정
    ‘2023 CDP 코리아 어워드’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수상 2월 영국 CDP 선정 기후변화 부문 ‘리더십 A’ 선정 영예 전 세계 2만3200여 개 참여 기업 중 상위 1.5%에 해당 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   2018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작성해오며 회사의 친환경 활동을 꾸준히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는 SK네트웍스가 국제적 수준의 ESG 경영 실천을 입증했다. SK네트웍스(대표이사 이호정)는 13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전 세계 주요 상장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경영 전략 등을 평가해 공개하는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이자 글로벌 비영리기구다. 이 기구는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의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청한 후 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매년 발간하며, 이를 통해 전 세계 금융기관의 ESG 기업 평가와 투자를 지원하는 활동을 한다. CDP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와 함께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가장 공신력 있는 지표로 알려져 있다. SK네트웍스는 이번 시상식에서 산업재 부문 우수상(섹터 아너스 상)을 받았다. 이는 투자자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로부터 SK네트웍스의 탄소중립 실천 과정과 투명한 정보 공개 노력이 높게 평가받은 것이다. 이번 수상은 SK네트웍스가 지난달 ‘2023 CDP 평가’에서 기후변화 부문 ‘리더십 A’를 획득했기에 가능했다. 실제로 이번 평가에 참여한 전 세계 약 2만3200여 개 기업 중 1.5%에 해당하는 346개 사에만 리더십 A 등급이 부여됐으며, 국내에서는 SK네트웍스를 포함해 10개 기업만이 A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SK네트웍스는 여러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가입해 ‘넷제로 2040’ 달성을 위한 세부 실행 계획을 고도화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단계별 목표에 대해 SBTi(과학 기반 감축 목표, Science-Based Targets initiative) 승인을 받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객관성도 확보했으며, 이에 앞서 2022년에는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 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지지 선언 후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전략, 실적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앞으로도 투자사를 포함해 친환경 중심 경영 체계를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ESG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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