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전체 검색결과
-
-
능력만 있다면 쿠팡은 청년에게 기회의 땅 '32세 최연소 인사팀장 승진'
- 2030세대 CFS 직원들, 고속 승진 잇따라...나이·연차·학벌 무관 인사 덕분 쿠팡 덕분에 청년 취업 어려움 극복…‘제2의 인생’ 찾고 결혼 골인 사례도 물류 인프라 확대로 청년 고용 증가 전망…2030 ‘성공 스토리’ 늘어날 듯 쿠팡의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에 입사한 2030 청년들이 빠른 취업과 승진으로 커리어를 쌓는 사례가 늘고 있다. 나이와 연차, 학벌 등과 무관하게 업무 성과를 내면 승진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쿠팡의 인사 원칙이 청년 직원들의 커리어 성장 발판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년들이 졸업 후 일자리를 잡기까지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상황에서 쿠팡 취업을 통해 구직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포그래픽=쿠팡 제공 ◇ CFS 지난해 승진자 80%가 2030 세대...”나이·연차·출신 따지지 않는 문화로 성장” CFS는 지난해 승진한 직원(일용직 제외·현장 및 사무직) 2400여명 가운데 80%인 약 1900명이 2030세대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청년 승진자 수가 2023년(1600여명) 대비 크게 늘어났다. 여기에는 물류센터 입출고 업무를 관리하는 팀 캡틴부터 에어리어 매니저, 오퍼레이션 매니저 등 관리자로 승진한 사례가 포함된다. 사무직은 물류·인사·재무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지난해 승진한 청년 직원 중에서는 최연소 인사팀장(조직장급)이 탄생했다. 2019년 인사관리팀에 사원급으로 입사한 김성태(32) 씨다. 전체 인력이 5만명이 넘는 CFS의 인사팀 리더 60여명 중 최연소다. 지난해 말 승진하며 CFS 최연소 인사팀장(조직장급)이 된 김성태(32) 씨가 쿠팡 로고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쿠팡 제공 작은 HR컨설팅 회사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던 그는 2019년 CFS에 입사 이후 쿠팡 물류센터 신규 채용 프로그램 운영과 전국 물류센터의 1000여개가 넘는 출퇴근 버스노선 관리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3차례 승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절부터 최근까지 물류센터 인력수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해 온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그는 “나이와 연차를 생각할 때 쿠팡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철저히 업무성과를 바탕으로 보상하는 회사의 인사 철학 덕분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입사 3개월 만에 정규직으로 승진한 사례도 나왔다. 쿠팡 곤지암물류센터 재고관리팀에 근무중인 최민지(28) 씨는 지난해 계약직으로 입사한 이후 3개월 만에 정규 관리직인 ‘팀 캡틴’에 지원해 합격했다. 일반적으로는 1년 이상 근무 후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사례다. 그는 기존 직장 퇴사 후 반 년간 일자리를 찾지 못했다. 그러다 물류업의 미래가 밝을 것으로 믿어 CFS에 입사해 우수한 성과를 냈고, 담당 매니저의 추천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그는 “성과를 내면 근속기간에 상관없이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곳이 쿠팡”이라며 “전혀 다른 분야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상황에서 빠르게 전문성을 키워가고 있다"고 했다. ◇ 제대 4개월만에 정규직 취업, 결혼도 골인...올해도 성공 사례 늘어날 전망 쿠팡 물류센터에서 커리어를 쌓는 청년들은 “최악의 구직난 속에서 취업기간을 단축했고 가정을 꾸리며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고 말한다. 2020년 11월 대위로 전역한 김준호(33)씨는 여러 물류기업에 원서를 넣었지만 번번이 떨어지거나 1년 계약직을 제시 받았다. 그러나 제대 4개월 만에 김해 쿠팡 물류센터에 정규직으로 입사했고, 제작년에는 매니저 직급으로 승진했다. 최근엔 결혼에 골인하며 ‘인생 2막’을 살고 있다. 그는 “팀원 60명을 관리하고 있고, 24평 신혼집도 마련했다”며 “수송장교 경력을 살린 물류 전문가로 성장하고 있으며 다시 4년 전으로 돌아가도 쿠팡을 선택할 것 같다”고 했다.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이 졸업 이후 첫 일자리를 잡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1.5개월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6년 이후 가장 길었다. 또 지난해 2분기 20대 이하 임금근로 신규채용 일자리는 직전 년도 2분기와 비교해 13만6000개 감소했다. 청년층 신규채용이 갈수록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쿠팡에선 고객이 늘어날수록 지방의 물류시설이 늘어나고, 일자리와 청년들의 커리어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경상도·전라도·충청도 등 쿠팡의 지방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20대 및 30대 청년 직고용 인력은 지난해 9월 기준 1만5000여명으로, 이들이 지방 물류센터 직원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에 이른다. 물류센터 직고용 일자리는 주5일제(52시간제 준수)와 4대 보험, 자유로운 연차 사용, 육아휴직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쿠팡은 오는 2026년까지 3조원을 투자해 부산·광주·대전·경북 지역 등에 9개 물류센터를 건립 운영하면서 청년을 포함해 1만명을 추가로 고용할 방침이다. 직고용 인력이 늘어날수록 승진 등 더 많은 커리어 발전 기회가 청년들에게 주어질 전망이다. 지역 대학들인 청운대와 백석대 등 다양한 대학과 손을 잡고 인재 양성과 취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CFS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감동(Wow the customer)’ 원칙을 바탕으로 주도적으로 업무 성과를 내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커리어 성장 기회를 부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구직난과 경기침체 속에서 고민하는 청년들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 전체
- 경제
- 기업
-
능력만 있다면 쿠팡은 청년에게 기회의 땅 '32세 최연소 인사팀장 승진'
-
-
쿠팡, 전남 장성 서브허브 구축에 150억원 투자…호남권 로켓배송 확대
- 전남 장성에 4000평 규모 서브허브 구축…450명 직고용 예정 호남권 로켓배송 주문량 증가 대응 위한 결정…'식품 사막' 해소에 도움 기대 물류센터 투자가 이끈 서브허브 추가 투자...로켓배송의 ‘선순환 효과’ 정착하나 17일 오전 전남 장성군청에서 열린 장성군과 CLS의 장성 서브허브 신설 투자협약식에 참석한 김연수 장성군의회 의원, 이개호 국회의원, 김한종 장성군수, 홍용준 CLS 대표, 심민섭 장성군의회 의장(사진 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호남권 ‘로켓배송’ 확대를 위해 전라남도 장성군에 서브허브(물류센터에서 배송캠프로 상품을 보내는 중간 물류시설)를 구축하고 약 450명을 직고용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0월 광주첨단물류센터가 운영을 시작하면서 늘어난 호남권 로켓배송 주문량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투자다. 로켓배송 주문이 늘어나면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이는 또 다른 투자를 불러오는 ‘선순환 효과’의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쿠팡의 배송 자회사 CLS는 17일 오전 전남 장성군청에서 장성군과 서브허브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쿠팡 장성 서브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홍용준 CLS 대표, 이개호 국회의원(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김한종 장성군수 등이 참석했다. 쿠팡 장성 서브허브는 150억원을 투자해 장성군 서삼면 용흥리 일대에 지어지며, 오는 2월 개소를 목표로 한다. 연면적 약 4000평 규모의 시설에 약 450명을 직고용할 예정이다. 장성 서브허브가 담당할 배송권역은 광주광역시를 비롯해 나주시, 순천시, 여수시, 목포시, 무안군 일대를 아우른다. 다음 달부터 운영을 시작하면 전남권 로켓배송 권역이 더욱 넓어지면서 생필품과 식료품을 구하기 어려운 외지의 ‘식품 사막’ 현상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신규고용을 포함해 지역 소상공인 제품 매입 확대 및 오픈마켓 입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효과도 기대된다. 홍용준 CLS 대표는 “로켓배송의 확대가 지역 재투자로 연결되는 선순환을 이루게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장성군민 대규모 채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개호 의원은 “쿠팡 장성 서브허브는 지역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에서 생산하는 농축산물 판매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성군과 조속히 협의에 나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 투자협약이 청년 취업난 해결과 농산물 판로 확보라는 중요한 지역현안 해결에 물꼬를 터줄 것”이라며 “장성 서브허브가 차질없이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쿠팡의 장성 서브허브 투자는 최근 호남권 로켓배송 주문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을 투자, 지방 등 전국에 9개 물류센터를 건립해 운영한다는 방침을 지난해 초 발표했다. 그 중 하나인 광주첨단물류센터가 지난해 10월 운영을 시작하면서 광주 전남권 고객들의 로켓배송 주문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기존 물류센터 투자 계획과 별개로 서브허브 추가 투자 결정을 내린 것이다. 서브허브는 물류센터와 배송캠프를 잇는 ‘미니 물류센터’ 역할을 하는 중간 시설로 물류센터의 물동량을 분담하는 기능을 한다. 지난해 11월 투자협약을 체결한 충북 진천군 서브허브 또한 남대전 물류센터 준공을 계기로 후속 투자 결정이 이뤄졌다. 앞으로 각 지역에 물류센터를 건립해 운영할수록 서브허브 같은 추가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잡을 가능성이 열리게 됐다.
-
- 전체
- 사회
- 노동/복지
-
쿠팡, 전남 장성 서브허브 구축에 150억원 투자…호남권 로켓배송 확대
-
-
2025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는 ‘R.E.V.I.V.E’
- 신한카드(대표 박창훈)는 고객의 결제 데이터와 소셜 데이터 분석을 통해 2025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R.E.V.I.V.E’를 16일 제시했다. ‘R.E.V.I.V.E’는 불확실한 일상 속에서도 새로운 출발을 모색하고 삶의 의미와 활력을 되찾으려는 부활과 회복의 의미를 담았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R.E.V.I.V.E’의 세부 키워드로 ‘페스티벌 코어(Redefine Festivities), 셀프 디깅(Exploring Identity), AI 네이티브(Virtual Companions), 콘텐츠 커머스(Integrated Contents Commerce), 다정력(Value of Tenderness), 기후 이코노미(Environment First)를 전망했다. 자료 제공=신한카드 ■ R : 페스티벌 코어: Redefine Festivities 먼저 신한카드는 물질소비보다 경험소비에서 더 큰 만족감을 느끼며 작은 축제를 찾아다니고 일상 속 이벤트를 즐기는 여가 문화로 ‘페스티벌 코어’를 주목했다. 뮤직페스티벌과 작은 지역축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불교 박람회, 국제 도서전, 야구장 등 가성비있게 즐길 수 있는 경험의 장이 각광받고 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의 2024년 1~10월 소셜분석 데이터의 주요 축제 언급 비중을 살펴보면, 2022년 동기 대비 뮤직페스티벌, 지역축제에 대한 언급 비중이 각각 9%에서 11%, 15%에서 19%로 증가했다. 또한 전국 9개 구장 주변 상권의 프로야구 시즌 개막 직후 3주간의 신한카드 이용건수를 살펴보면 2019년 대비해서 18%, 2023년 대비해서는 13%나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자신이 태어난 날을 기념하는 굿즈의 인기나 기념거리를 찾아 자신만의 축제를 만들어가는 여가 문화는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의 2024년 1~10월 소셜분석 데이터에서 축하, 기념, 생빈의 언급량이 2022년 대비 각각 48%, 76%, 98% 증가한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생빈:생년 빈티지의 줄임말. 특별한 연도 기념 위한 주류를 의미) ■ E : 셀프 디깅(Exploring Identity) 두번째, 신한카드는 자신을 깊이 이해하고 표현하는 소비 목적의 변화로 ‘셀프 디깅’을 제시했다. 외모, 건강, 심리, 운세에 이르기까지 자신을 잘 알기 위한 분석이 유행하면서 유전자 검사, 심리 검사, 퍼스널 컨설팅, 생활기록부 열람 등 셀프 진단이 다양해지고 사주나 타로도 자신을 알기 위한 방법으로 이용되는 것이 확인됐다. 신한카드의 2024년 1~9월 오프라인 철학관 및 운세 관련 가맹점의 이용 변화를 보면 전년동기 대비 이용자수는 5.4%, 이용건수는 4.9%, 이용금액은 13% 늘어났으며, 특히 20대의 이용건수 증감률은 6.1%, 30대는 9.9%로 전체 증감율 4.9%를 상회했다. 한편, 자신이 지향하는 이미지와 감성을 표현하는 ‘추구미’ 담론의 대상이 확대되면서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의 2024년 1~10월 소셜분석 데이터의 추구미 연관어를 보면 ‘분위기’, ‘취향’, ‘컨셉’ 등에서 ‘성격’, ‘표정’, ‘인생’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가 넓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 V : AI 네이티브(Virtual Companions) 세번째로 신한카드가 제시한 ‘AI 네이티브’는 AI가 익숙해지며 AI를 창작과 교감의 영역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음성, 영상을 생성하는 AI서비스들이 다수 출시되면서 AI와 함께하는 창작이 일상화되고 기존 미디어 플랫폼들도 생성형 AI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2024년도 1월~11월 기준 신한카드의 창작 특화 생성형 AI 유료 이용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해 1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반 생성형 AI와 창작 특화 생성형 AI 이용 연령대 비중을 비교해보면 일반 생성형 AI는 40대가 38.8%, 50대가 26.2%로 높게 나타나는 반면, 창작 생성형 AI는 30대 37%, 20대 이하가 28.5%로 높게 나타나 젊은 세대일수록 AI를 창작의 동반자로 여기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반 생성형 AI GPT, Copilot, Calude 등 4개사 분석, 창작 특화 생성형 AI Pika, Kling, Midjourney 등 9개사 분석) ■ I : 콘텐츠 커머스(Integrated Contents Commerce) 네번째 키워드인 ‘콘텐츠 커머스’는 콘텐츠의 영향력이 소비로 깊숙이 침투하는 것을 말한다. ‘쿠팡템’이나 ‘올영템’을 추천해주는 커머스 콘텐츠의 인기가 급증하는 가운데, 신한카드 소셜분석 데이터에 의하면 전년 대비해서 2024년 1월~10월의 ‘쿠팡템’이 포함된 콘텐츠는 389%, ‘올영템’이 포함된 동영상은 45%나 증가했다. 또한 넷플릭스 콘텐츠인 ‘흑백요리사’의 흥행으로 파인다이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며 종영 후인 2024년 10월 9일부터 2주간 신한카드의 미슐랭 레스토랑 이용건수는 39.7% 증가했으며 특히 20대의 이용 증가율은 60.5%에 달했다. 동시에 커머스 공간도 콘텐츠가 중시되면서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의 2024년 1~10월 소셜분석 데이터를 보면 지난해 오픈 후 많은 화제를 모았던 복합 쇼핑몰의 연관어로 ‘시그니처’, ‘콘텐츠’, ‘포토존’ 등이 언급되며 공간 자체가 콘텐츠 상품화되는 것을 알 수 있다. ■ V : 다정력(Value of Tenderness) 다섯번째, 신한카드는 불안 심리와 스트레스가 고조되는 일상속에서 정서적 안정감을 추구하고 애정을 쏟을 수 있는 대상을 찾는 현상으로 ‘다정력’을 전망했다. 나만의 애착템을 찾고 만들어가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꾸미기 문화가 확산되고 작고 귀여운 아이템 판매처가 부상하고 있다. 옷, 가방 등을 꾸밀 수 있는 재료를 판매하는 ‘와펜숍’의 신한카드의 2024년 1월~10월 이용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으며, 미니 사이즈의 피규어나 굿즈 등을 랜덤으로 뽑는 ‘가챠숍’의 이용건수도 동기간 39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따뜻함을 컨셉으로 주목받는 뜨개질 카페의 2024년 1월~10월 신한카드 이용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 E : 기후 이코노미(Environment First) 신한카드는 마지막 키워드로 기후 변화가 일상에 영향을 끼치면서 소비 결정에 핵심 요소가 되는 ‘기후 이코노미’를 제시했다. 계절 아이템의 시기가 재편되면서 여름 가전이 추석 선물로 떠오르고, 폭염으로 인한 전기요금의 증가가 눈에 띈다. 실제 2024년 6월~10월 신한카드의 월평균 전기요금은 9만 7천원으로 전년 동기의 9만 1천원에 비해 6.6% 증가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의 2024년 6~10월 소셜분석 데이터와 2022년 동기간의 날씨 관련 주요 감성어의 순위 변화를 살펴보면, ‘고민되다’는 32위에서 25위, ‘힘들다’는 20위에서 13위로, ‘걱정되다’는 11위에서 9위로 상승하는 등 소비자들의 기후에 대한 걱정과 근심이 확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폭염으로 인해 ‘실내공간’ 및 ‘야간 시간’이 새로운 소비 장소와 시간대로 부상되면서 야간 관광 프로그램이 확대되는 등 날씨가 기업의 마케팅과 비즈니스 전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소비 트렌드를 살펴보면 소비는 단순한 구매 행위가 아닌 정체성의 표현과 삶의 가치 추구, 사회적ㆍ환경적 책임을 실천하는 과정으로 진화하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춘 소비 인사이트를 전파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 경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 전체
- 경제
- 이슈/포커스
-
2025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는 ‘R.E.V.I.V.E’
-
-
롯데칠성음료, 9.4g초경량 아이시스, 판매채널 확대
- 롯데칠성음료가 질소 충전 생수 ‘초경량 아이시스’의 판매채널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며 고객 접근성을 높인다. ‘초경량 아이시스’ 번들 롯데칠성음료는 직영몰인 칠성몰과 쿠팡 등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해 온 초경량 아이시스를 1월부터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채널까지 확대했다. 초경량 아이시스는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먹는 샘물에 질소 충전 기술을 적용해 용기 중량(500ml 기준)을 기존 11.6g에서 9.4g까지 획기적으로 낮춘 제품이다. 1997년 출시 당시인 22g과 비교하면 57%가 낮아진 수치다. 초경량 아이시스는 제품 내부에 충전한 액체 질소가 기체로 바뀌며 형성한 내부 압력으로 패키지 안정성을 유지하고, 손쉽게 구겨져 재활용 시 편의성도 함께 제고했다. 국내 최소 용기, 편리한 분리배출의 효과로 초경량 아이시스는 한정된 판매채널에도 불구하고 출시 80일 만에 누적 134만병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친환경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아이시스를 중심으로 수용성 접착제 사용, 무라벨 제품 출시, 재생 플라스틱 활용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효과적인 친환경 실천 방법 중 하나인 페트병 경량화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초경량 아이시스가 대표적인 사례다. ‘초경량 아이시스’ 질소 충전 방식은 국내외에서 탄산음료, 주스, 커피, 과자 등 식품을 보호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미 미국, 이탈리아, 베트남, 태국 등 해외에서는 생수 제품에도 적용돼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는 먹는물 관리법 내 질소 주입에 관한 규정이 없어 개발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전통적 경량화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사례를 분석하고 질소 충전 기술이 핵심이라고 판단, 환경부에 질소 충전 생수 도입을 제안했다. 환경부 소속 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은 2021년 6개월 간 실온보관, 냉장보관, 실외보관, 고온보관 등 보관방법별 수질변화를 모니터링하며 안정성을 검토한 결과, 수질에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 2021년 8월 롯데칠성음료와 환경부는 질소 충전 먹는 샘물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연구 개발을 본격화했다. 개발 과정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특히 가벼우면서 견고한 패키지 제작이 관건이었다. 일반적으로 들고 마시는 높이(1.4m)의 자유 낙하를 통한 측면 및 바닥 파손도, 냉동 후 해동 시 용기 변형, 유통 및 운송, 적재 등 다양한 실험으로 패키지 안정성을 검증했다. 또한 처음 적용하는 질소 충전 방식인 만큼 액체 질소 주입량에 따른 패키지 변화를 일일이 확인하기도 했다. 질소압에 의한 용기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디자인을 적용하고, 바닥면은 꽃잎처럼 중앙으로 모아지는 구조로 제품 내구성을 강화했다. 현재 질소 충전 기술은 초경량 아이시스 500ml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아이시스 8.0제품까지 질소 충전 기술 적용을 확대해 생수 시장에서 플라스틱 절감과 지속 가능한 친환경 기술 도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무라벨 생수 아이시스ECO가 생수 업계를 넘어 산업계 전반의 무라벨 트렌드를 선도했듯이 질소 충전 기술이 높아진 소비자의 가치소비 의식에 부응하며 친환경 기술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 전체
- 경제
- 기업
-
롯데칠성음료, 9.4g초경량 아이시스, 판매채널 확대
-
-
'오징어 게임'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 버는 건 '왕서방'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불법 굿즈가 판매되고 있어 논란이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에서는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배우들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사용해서 만든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고, 중국의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을 검색해 본 결과 불법 굿즈가 판매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오징어 게임' 시즌1에서 큰 논란이 됐던 타오바오, 징둥 등에서는 관련 상품이 검색되지 않았고 테무, 알리익스프레스 등에서는 판매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원산지 역시 대부분이 중국이고, 무엇보다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배우들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사용해서 만든 굿즈를 판매하는 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난 '오징어 게임' 시즌1이 공개된 이후 중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짝퉁'(가짜) 코스튬을 판매하는 업자들은 특수를 누린 바 있다. 당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은 "한국의 온라인 쇼핑 사이트 '쿠팡'에서 오징어게임 관련 최고 인기 상품 일부는 중국 광둥성 광저우와 선전, 안후이성의 기업들이 판매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중국 일부 누리꾼의 불법 시청도 모자라 불법 굿즈까지 만들어 수익 구조로 삼는건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며 "이제는 그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 전체
- 국제
- 지구촌
-
'오징어 게임'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 버는 건 '왕서방'
소셜뉴스 검색결과
-
-
쿠팡, 장애인 e스포츠 직무 신설…제2의 ‘페이커’ 꿈꾼다
- 쿠팡이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장애인 e스포츠 직무를 신설하고 선수 채용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은채 캡틴이 선수들에게 연차 사용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쿠팡 제공 장애인 채용 및 인사관리를 전담하는 부서인 쿠팡 포용경영팀은 지난 10월 장애인 e스포츠 직무를 신설하고 현재까지 선수 9명(20대), 선수 관리직인 캡틴 1명(50대) 등 10명을 채용했다. 이들은 발달장애, 뇌병변장애, 안면장애 등을 갖고 있다. 장애인 e스포츠 직무는 이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었다. 쿠팡은 2019년 장애인선수단을 창단해 장애인 체육인들의 훈련을 지원해왔는데 이번에 장애인 e스포츠까지 지원 분야를 확대한 것이다. 지자체부터 민간기업까지 다양한 곳에서 이처럼 장애인 스포츠 지원 활동을 하고 있으며, 유통업체 중에서 장애인 e스포츠 직무를 만든 곳은 쿠팡이 처음이다. 이들은 쿠팡의 직원이자 e스포츠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로 활약하게 된다. 주4일제로 하루 4시간씩 본인의 게임 주 종목(3시간)과 부종목(1시간)을 선정, 꾸준하게 기량을 연마한다. 출전 종목은 한국의 세계적인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활약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를 비롯해 FC 온라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에이펙스, 철권 등 다양하다. 오전에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오후에 집에서 근무하는 대학생도 4명이다. 재택근무가 원칙인 덕분에 수도권뿐만 아니라 대구·광주·남원·나주·무안 등 지방에서 근무하는 선수들도 많다. 4대 보험은 물론, 명절 쿠팡캐시와 보험(본인과 가족) 등 다른 쿠팡 직원과 동일한 복리후생이 제공된다. e스포츠 직무 신설 2달만에 첫 승전보가 나오면서 선수들의 사기도 높아지고 있다. 이주영 선수는 지난 16일 서울 상암동에서 진행된 ‘제8회 장애인 E-Sports 한일전’에 출전, 철권 종목에서 일본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는 “경기 중간에 실수를 해서 후반으로 갈수록 긴장을 많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장애인 e스포츠 선수로 활동하다가 이번에 캡틴 역할로 입사한 김은채 씨는 “쿠팡이 장애인 e스포츠에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것에 보탬이 되고 싶어 캡틴직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의 곽재복 관장은 “쿠팡이 장애인 e스포츠 직무를 만든 것은 채용된 선수와 가족뿐만 아니라 전체 장애인 e스포츠 커뮤니티에도 큰 희망과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며 “쿠팡 덕분에 장애인 e스포츠계에서도 페이커와 같은 스타 선수의 등장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쿠팡은 내년에도 장애인 선수 채용을 늘리고 이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쿠팡 포용경영팀 관계자는 “내년에 최소 10명 이상의 선수를 추가 채용하고, 이들이 주요 국내 및 국제 대회에서 수상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e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 소셜뉴스
- SNS뉴스
-
쿠팡, 장애인 e스포츠 직무 신설…제2의 ‘페이커’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