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1-1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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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채식 인구 200만명 시대... 판 커지는 ‘비건’ 시장
    채식주의자가 늘어나면서 비건(채식주의자) 시장이 확장하고 있다. 생명 존중과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확고한 신념인 비건은 단지 채식이라는 식습관이라는 영역이 아닌 누구나 한 번쯤 도전하고 실천해볼만 한 의미있는 일로 평가되고 있다.    보조를 맞춰 국내 식품업체에도 비건 열풍이 불고 있다. 국내 소비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치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비건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비건을 위한 식단 사진=픽사베이   한 시장조사업체 보고서에 따르면 식물성 대체육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130억달러(약 15조원)에서 5년후인 2026년에는 약 300억달러(약 35조원)로 급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채식 인구도 크게 증가했다. 한국채식연합은 지난해 국내 채식 인구를 150만명으로 추산했다. 10년 전 15만명보다 10배나 늘어난  수치다. 더구나 올해는 채식 인구가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환경보호와 건강에 대한 걱정이 커지는 가운데 채식을 지향하는 소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식품업계는 특히 재택근무 등으로 집밥을 먹는 횟수가 늘어난 만큼, 간편하게 채식을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을 고민하고 있다.  식물성 고단백질 식품 ‘고단백 두부바’는 대체육으로 개발되어 출시됐다. 사진=풀무원 제공   국내 라면업체 중 한 곳은 '비건'을 추구하는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채소라면을 선보이는 등 채식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9년 '채소라면의 황제' 라는 뜻을 담은 '채황'을 출시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 라면은 10가지 채소로 국물을 낸 라면으로, 영국 비건 협회인 더비건 소사이어티(The Vegan Society)로부터 비건 제품 인증을 받아 화제가 된 바 있다. '더비건소사이어티'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신뢰성 있는 비건 단체로1944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국내 한 식품회사에서 운영하는 한 연구소는  버섯 뿌리(균사체) 발효 기술로 개발한 대체육을 활용해 식품화 개발 및 연구를 가속화한다는 구상을 내놔 눈길을 끌기도 했다. 주로 콩으로 대체육을 생산하던 것에서 벗어나 소비자 입맛에 맞는 대체육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연구소는 버섯 뿌리 기반 식품 소재가 기존 대체육의 소재로 활용하던 콩의 식감 등 한계점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체육은 고기에 근접한 식감을 구현하고 있으며 발효 방식에 따라 덩어리 형태의 식품 원자재로 활용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제품을 구입하는 비건 문화가 커짐에 따라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건강뿐 아니라 환경, 동물 복지 등을 이유로 채식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면서 “향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채식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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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3
  • 중고차 친환경 바람…전기차 거래 전년 대비 270%↑
     AJ셀카가 21년 상반기 내차팔기 결산 데이터 자료를 23일 공개했다. 자체적인 거래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친환경’과 ‘가격상승’을 주요 키워드로 뽑았다.    ■ 중고차 시장에 부는 친환경바람 상반기 중고차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친환경 차량 거래 대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전체 거래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70%로 대폭 증가하였고, 하이브리드 대수는 20% 증가했다. 그러나 디젤은 12%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휘발유 차량은 -10% 로 오히려 감소하였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은 대표적인 저공해 자동차로 대기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거나 일반 자동차에 비해서 적게 배출하는 차량이다.  따라서 최근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과 선호를 받고 있다. 또한 이 같은 친환경 차량의 인기는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도 풀이된다.  대표적으로 친환경 차량 구입시 ▲정부의 보조금 ▲세금 감면 ▲지자체별로 혼잡 통행료 및 공영주차장의 요금 감면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도 많은 자동차 브랜드에서 다양하고 획기적인 친환경 차량을 개발하고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소비자들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의 거래가 대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중고차 차량 가격 작년 대비 평균 10% 상승   친환경 차량의 낙찰 대수 증가 외에도 작년 대비 전반적인 중고차 차량 가격의 상승 또한 눈에 띄었다. 유종 별로는, LPG 차량이 14%로 가장 높은 가격 상승을 보였으며, 하이브리드와 휘발유가 9%, 디젤이 7%, 전기차가 5% 상승하며 모든 유종의 차량들의 낙찰 가격이 상승하였다.  최근 반도체 수급 이슈로 인한 신차 출고 지연 사태로 인한 중고차 시세 상승이 올 상반기 낙찰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중고차 차량 가격의 경우 작년 대비 약 평균 10% 상승한 가격으로 거래가가 형성되었다. 그 중 중고차 거래 대표 차량의 전년 대비 거래 가격을 살펴보면, K5 하이브리드가 30% 상승으로 눈에 띄었으며, 올 뉴 투싼과 올 뉴 쏘렌토가 각각 14%, 10%씩 상향된 가격으로 거래되었다.  중고차 업계 전반적인 분위기를 살펴보면 친환경 차량 및 SUV 차량 외에도 앞으로 거래 가격 상승은 꾸준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AJ셀카는 2021년 상반기에 고객의 편의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내차팔기 서비스 신청절차를 대폭 개선하였으며, 서비스 이용 고객 유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다양한 고객 관리를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최근에는 제주지역에 출장평가 및 내차팔기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중고차 판매를 희망하는 고객들의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인성 AJ셀카 온라인사업본부장은 "상반기 동안 많은 고객들이 AJ셀카 온라인 내차팔기 서비스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 드린다”며 “그간의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안심하고 중고차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와 플랫폼을 제공해 드릴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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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3
  • [탄소중립 기획]탄소중립 첫단추 '순환경제' MZ세대는 공감
    코로나19로 인해 배달·포장서비스 및 택배이용이 많아졌다. 폐기물 감량을 우선시해도 어쩔수 없이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긴다. 이렇듯 코로나19로 생활 패턴이 변화됨에 따라 플라스틱 및 일회용 등 생활 쓰레기 증가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며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경각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MZ세대의 '순환경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편집자 주)   ■ '순환경제 산업활성화' 열악한 현주소  분리배출 및 재활용률을 높인다고 하지만 수거하고 선별하는 업체는 영세하다. 실 재활용률은 20%에 못 미친다. 결국 나머지 폐기물들은 매립되거나 불법적으로 버려져 쓰레기 산을 이룬다. 우리나라의 생활폐기물 매립률은 18%에 달한다. 선진국의 경우 0~4%에 불과하다.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함께 환경부는 수도권매립지 대체부지 마련하고 있으나 응모한 지자체가 한 곳도 없다.  일러스트=픽사베이 이제 더이상 폐기물을 묻어 버릴 곳이 없는 포화상태다. 좁은 한반도에서 매립은 가장 지속가능하지 않은 쓰레기처리 방법이다. 불법적으로 조성된 쓰레기 산에서는 여전히 메탄가스가 뿜어져 나온다. 메탄은 지구온난화효과가 이산화탄소대비 최소 21배 높다.  온실가스감축에 가장 적극적인 유럽에서는 에너지회수시설을 활용한 폐기물활용방안을 2010년부터 논의하여, 2014년 목표제시를 통해 정책에 반영해 왔다. 탄소중립 선언 이전부터 정책적 추진한 결과 2019년 EU 그린딜에서는 에너지 회수를 통한 순환경제를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EU의 장기 주요 전략으로 꼽고 있다. 에너지회수 시설은 ‘자원회수시설’, ‘소각장’으로 불리기도 하는 열병합 발전소를 말한다. 폐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로 전기를 생산하고, 지역난방으로도 활용한다.   해양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병 사진=픽사베이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폐기물 소각장의 소각률은 109%로 시설용량한계를 넘어서 처리되고 있다. 이에 1조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서 권역별로 폐기물 소각·매립장을 갖춘 국가 주도형 폐기물처리 시설을 추진한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주민수용성 제고가 필요한 상황이다.  환경부 `21년 예산안을 살펴보면 전체 예산 약 10조원 중 순환경제 인식제고를 위해 사용하는 예산은 10억 2천만원으로 0.01%에 그치고 있다. 환경교육강화에 쓰이는 176억을 포함해도 전체예산의 0.19%다.   ■ 탄소중립에 대한 MZ세대의 특별한 감성 이 시대 소비의 주축이 되고 있는 MZ세대는 기성세대와 의식이 다르다. 이들은 콘텐츠를 통해 환경과 관련한 정보를 공부하기도 하고, 플로깅과 같은 환경 관련 캠페인을 실천한 뒤 SNS에 공유하는 등 그들만의 방식으로 환경에 큰 관심을 표현하고 있었다. 위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기후변화센터에서 MZ세대를 주축으로 한 트래시 트랜스포머 캠페인을 론칭한다. 이 캠페인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저탄소 친환경 시민활동 우수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도 본상에 올라 우수상을 수상했다.  기후변화센터의 청년 서포터즈이자 기후변화 대응 자원활동가인 ‘유세이버스(U-Savers)’는 올 하반기 트래시 트랜스포머 캠페인을 직접 주도하며 순환경제 산업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순환경제에 대한 시민 인식조사, SNS 캠페인, 콘텐츠 제작 등 다방면의 활동을 통해 순환경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올바른 지식을 알릴 예정이다.  유세이버스 14기 최여명 학생은 “폐자원 에너지 회수기술이 빠르게 진보하는 것에 비해 시민 인식이 바뀌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술개발만큼이나 인식 제고도 상당히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기대했다. 유세이버스 14기 최희수 학생은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 탄소중립과 순환경제의 실현을 위한 폐기물 에너지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다.”며 열의에 찬 모습을 보였다. 이 캠페인을 담당하는 기후변화센터 이주희 연구원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은 폐기물 자원화를 통한 순환경제 실현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다”며  “MZ세대들도 폐기물자원화와 순환경제 이슈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했다.     환경재단 ‘지구쓰담 캠페인’ 2기 활동. 사진=환경재단 제공 또한 MZ세대들이 주축이 된 ‘지구쓰담 캠페인 2기’가 지난 5월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지구쓰담 캠페인’은 심각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알리고 국내 환경 단체와 함께 환경 회복을 위한 '순환경제 활동을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지난해부터 환경재단이 유명 음료회사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플라스틱 병을 포함한 12톤 이상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올해 ‘지구쓰담 캠페인’은 지원단체를 전국 10개 단체에서 16개 단체로 확대 지원하고, ‘해양’에 국한됐던 활동을 ‘도심’으로 확장해 더 많은 참여와 확산을 통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 세대공감
    2021-07-23
  • '국가대표 축구경기' 비대면 덕에 편의점 ‘치맥’ 매출 2배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의 축구국가대표팀 경기가 열린 22일 편의점 매출이 직전 주 같은 요일과 비교한 결과 주류와 즉석 먹거리 등 주요 카테고리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치킨과 맥주 매출이 늘어나는 공식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또 하나의 이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업소가 아닌 가정에서 즐기게 되면서 편의점 매출이 대폭 늘었다는 분석이다.  A매치 축구경기 열리면 편의점 ‘치맥’ 매출 2배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비어벨트코리아 제공   편의점 매출이 가장 높게 오른 품목은 치킨과 맥주였다. 각각 130.1%, 125.1%로 급증하며 '축구 응원은 치맥(치킨과 맥주)'이라는 공식을 증명했다.  치맥 뿐만 아니다. 와인(105.4%), 안주류(48.1%), 아이스크림(41.7%), 간편 먹거리(40.1%)도 가파른 매출 상승 곡선을 그렸다. 편의점 외에도 할인마트에서도 축구경기가 있는 날이면 '치맥' 외에 와인(105.4%), 안주류(48.1%), 아이스크림(41.7%), 간편 먹거리(40.1%) 등의 매출 증가를 분석한 데이터가 나왔다.   한 직장인이 축구경기를 즐기기 위해 편의점에서 맥주를 고르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같은 기간 배달서비스 이용률 또한 많이 증가했으며, 편의점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주문앱을 통한 주문 건수가 무려 54.1% 늘어났다. 특히 축구 경기 시작 전후인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주문이 가장 집중됐는데, 이 시간 접수된 주문 건수가 전체 비중의 약 40%를 차지하며 전체 이용률을 끌어올렸다.  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음식점이나 술집에 모여 이뤄졌던 기존 ‘단체 응원’ 문화가 가족과 집에서 즐기는 ‘거리두기 응원’ 문화로 변화되면서 주류 및 먹거리 등에 대한 수요가 가까운 편의점에 몰린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응원 문화가 변경되며 편의점 주요 카테고리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집에서 가족과 응원전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배달업체도 대목이었다. 다수의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축구 경기중 치맥 배달을 예상해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매년 축구경기가 있는 날이면 고객들이 응원하면서 치맥을 주문 할 것을 예상해 평소보다 많은 양을 준비하라고 매장에 통보할 정도였다"면서 "치킨이 축구 응원 메뉴로 자리잡기 시작한 것은 2002년 우리나라 축구팀이 월드컵 4강까지 진출할 때 치킨과 맥주를 즐기면서 응원하는 치맥 문화가 형성되면서 부터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연일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도쿄올림픽이 치러지는 동안에 응원과 함께 치맥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도 남은 경기 동안 사회적 거리두리를 유지하면서 치맥과 함께 즐거운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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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3
  • 코로나19가 '골프클럽시장' 키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골프는 인기스포츠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국내 골프클럽 시장은 전 품목에 걸쳐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골프클럽 매출 성장 속에 유틸리티와 우드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사진=위메이크뉴스 DB   국내 오프라인 매출 기준 올 상반기 골프클럽 시장은 2,96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4월 코로나19 사태로 소비 위축으로 인해 판매가 저조한 것과 비교하면 올 상반기는 36% 성장했다.  2021년 상반기 국내 골프 클럽 시장 규모(오프라인 기준)   클럽 중에서는 유틸리티와 우드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유틸리티와 우드는 지난해와 비교해 52% 성장했으며 골프클럽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아이언 세트와 드라이버도 각각 35%, 32%의 성장률을 보였다.  골프시장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성장은 바로 여성용 골프클럽다. 여성골퍼가 많아지면서 여성용 골프클럽 시장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52% 성장했다. 남성용 골프클럽 시장 성장률 29%를 훌쩍 넘은 높은 성장률이다. 여성용 골프클럽 시장의 비중도 지난해 30%에서 33%로 3%포인트 높아졌다.  여성용 골프클럽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주요 브랜드 집중 현상도 생겨났다. 여성골퍼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야마하, 젝시오, 테일러메이드, 혼마 4개 브랜드의 올 상반기 여성용 골프채 판매금액은 2020년 상반기와 비교해 72%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체 여성용 골프클럽 시장 성장률인 52%보다 20%포인트 높은 성장률이다. 톱 4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8%포인트 상승한 67%를 차지했다.    2021년 상반기 국내 골프 클럽 시장 성장률 - 타입별, 성별(오프라인 기준) 골프클럽 시장은 골프 전문체인점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주요 체인점들이 공격적으로 매장수를 늘리며 규모를 확장했고, 개인매장과 비교해 높은 인지도와 접근성으로 신규 골퍼 유입이 늘어나면서 골프클럽 시장에서 체인점의 판매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2021년 체인점 매장 수는 2020년과 비교해 25%가 늘어났으며, 매출은 60%가 증가했다. 매장 수에서 완만한 감소 추세를 보이는 개인점과 매장당 평균매출 성장률(2020년상반기 대비 2021년상반기)을 비교해 보더라도 체인점은 28%, 개인점은 21%로 체인점 매출 증가가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현재 골프시장 성장의 주요 동력인 여성제품의 매출이 체인점에서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장세에 도움받아 2020년 42%였던 체인점 매출비중은 2021년 50%로 증가했다.  2021년 상반기 국내 골프 클럽 시장 성장률 - 매장 유형별(오프라인 기준)   현병환 지에프케이 골프 클럽 담당 연구원은 “코로나 19 시국에 따른 야외활동 제한으로 상대적으로 활동 제약이 덜한 골프에 입문하게 된 신규 골퍼들의 장비 수요가 많았다. 뿐만 아니라, 해외로 가지 못한 기존 골퍼들이 해외골프 비용을 장비 교체 수요로 대체한 것으로 본다. 이같은 트렌드가 2021년에도 이어지면서 2021년 상반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하반기 역시 성장세는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2020년 하반기부터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섰던 것을 고려하면 상반기 만큼의 성장률을 보여주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골프채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부 인기 골프클럽 위주로 품귀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남성들에게 인기 높은 'T 브랜드'의 골프클럽과 여성골퍼에게 인기 높은 'X 브랜드' 제품은 약 2개월을 기다려야 구입할 수 있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제품 품귀현상으로 인해 최근에는 중고 골프클럽의 몸값도 덩달아 뛰고 있다. 앞서 언급한 브랜드의 중고 골프클럽은 신품과 맞먹는 가격임에도 신속하게 팔려 나가고 있다.   온 오프라인으로 중고골프용품을 취급하는 프라이스골프의 홍현수 이사는 "골프용품 수요가 공급보다 늘어나면서 중고 클럽의 재고가 부족할 정도다. 중고품을 높은 가격에 내놔도 금새 팔려나간다”며 "이로 인해 중고 클럽의 시세도 올랐다. 새것과  가격이 큰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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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3
  • 전력예비율 10% 밑돌면 대정전?…올여름 전력난 불안감 증폭
    최근 전력난이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면서 ‘전력 예비율 10%’ 밑으로 떨어지면 대정전이 온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해 예비전력율이 급감하면서 일부 지역에서 ‘전력예비율 10% 붕괴 위기’라는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     '전력예비율이 10%보다 떨어져서 대정전이 발생하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위기론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못 믿겠다'고 비판하는 목소리와 결부돼 있다.    '여름을 대비해 전력을 미리 저장해 놓았으면 전력난 논란은 없지 않았을까.' 이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소리다. 전력은 사실상 저장이 불가능하다. 사용하는 순간 수요와 공급이 어느 정도 일치해야 한다. 때문에 최대 전력수요보다 여유 있는 공급량을 확보하고 있어야 전기와 통신이 끊기는 '블랙아웃'을 대비할 수 있다. 풍력발전 설비 등 다양한 발전설비 확보가 전력수요 급증에도 예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비결이다. 사진=픽사베이   결국 전력예비율은 발전설비 용량과 직결된다. 충분한 발전설비 확보가 전력수요 급증에도 예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이번 여름 전력수급 상황이 불안하다는 것은 정부도 잘 알고 있다. 산자부는 지난 1일 ‘여름철 전력 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하면서 이번 여름 전력 수요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면서 2013년 이후 8년 만에 전력수급경보까지 발령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후 폭염으로 전력수요는 계속 늘었고 이와 비례해 불안감도 함께 급증하자 23일 한국전력은 "올여름 폭염과 산업생산 증가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에 대비해 국민이 안심하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력수급 비상 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여름철 안정적 전력공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 직원들이 한전 본사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전력수급 비상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에 따르면 올해 전력수요 피크 시기(8월 2주 차)의 전력공급 능력은 9만9174MW로 지난해 대비 1223MW 증가했으나, 폭염으로 인한 냉방 수요 증가와 경기 회복에 따른 산업생산 증가로 예비율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냉방 수요는 올여름 폭염으로 인해 역대 최악의 폭염이었던 2018년보다 최저 338MW에서 최대 3838MW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경기 회복에 따른 반도체·자동차·기계장비 등 전력 다소비 업종의 수출 실적 호조 영향으로 전력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한전은 7월 5일부터 본사 및 15개 지역본부에 전력수급 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전국 244개 사업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에 대비한 비상 대응 체계를 갖췄다고 밝혔다.   발전회사와 전력거래소, 대용량 고객 등과도 비상상황 대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전력 사용 급증이 예상되는 지역의 전력 설비 사전 점검 및 교체, 전력계통 과부하 해소, 공동주택(아파트) 정전 예방을 위한 진단 및 신속 복구 지원 체계 점검 등 만반의 준비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한전은 여름철 전력 수급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력수급 비상훈련’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이상고온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발전기가 불시에 고장나 예비력이 급감하는 상황을 가정해 예비력 수준에 따라 관심과 주의·경계·심각 단계별로 진행됐다. 특히 각 단계 발령 시 냉방기기 원격제어, 방송사 자막방송 요청 등의 조치사항을 실제로 이행했으며, 변압기 전압 하향 조정과 부하 차단에 대비한 훈련도 진행했다.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은 “직원들에게 전력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요 설비에 대한 추가적인 안전 점검과 관리도 추진하고, 비상단계별 조치사항도 철저히 훈련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면서 "국민이 안심할수 있도록 전력공급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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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3
  • “MZ세대 직장생활 관련 도서 구매율 꾸준히 증가”
    어렵고 복잡한 직장생활의 길잡이를 책에서 찾고자 하는 MZ세대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예스24가 ‘취업’, ‘이직’, ‘퇴사’ 키워드를 포함하는 직장생활 관련 도서의 최근 3년간 구매 연령 비율을 분석한 결과 2018년 전체 구매자 대비 16.4%를 차지했던 26~35세 구매 비율이 2020년에는 7.5%p 상승한 23.9%로 나타났다. 취업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스스로의 가치관에 따라 퇴사를 망설이지 않는 세대. 추구하는 삶의 모습과 밥벌이의 현실 사이 갈등하는 MZ세대 직장인들은 업무와 회사생활에 대한 정보를 찾고 다른 이의 경험에서 고민의 해답을 발견하고자 ‘책’을 펼치고 있다. ‘일 잘하는 법’을 다룬 인기 도서들   ◇슬기로운 직장생활 꿈꾸며… ‘일 잘하는 법’ 찾아 읽는 사람들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MZ세대 직장인에게 회사에서 받는 인정과 만족감은 퇴근 후의 행복한 일상만큼이나 소중한 가치다. 효율적으로 일하며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일잘러’들의 업무 비결을 탐독하고자 하는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일 잘하는 사람들의 특별한 습관을 소개한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는 복잡한 일들을 단순하게 해결하며 높은 성과를 내는 이들의 일 처리 노하우로 많은 독자의 공감을 얻은 베스트셀러다. IT 대기업 기획자의 문서 커뮤니케이션 가이드 ‘실무에 바로 쓰는 일잘러의 보고서 작성법’은 기획서나 제안서 작업이 막막한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쉽고 빠른 문서 작성 가이드로 인기를 끌며 예스24 IT 모바일 분야 베스트셀러 20위권에 19주간 머무른 바 있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다양한 직종에서 IT 직무 이해를 중시하면서 일반직 종사자들이 개발자와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거나 비전공자들의 프로그래밍 실무를 돕는 책도 주목받고 있다. 파이썬 활용법을 담은 ‘6개월 치 업무를 하루 만에 끝내는 업무 자동화’나 개발자들과의 협업 노하우를 풀어낸 ‘오늘도 개발자가 안 된다고 말했다’ 등이 상반기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IT 시대의 필수 교양서 ‘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 지식’은 예스24 IT 모바일 분야 베스트셀러 20위권에 무려 52주간 머무르며 현재까지도 인기다. ◇일보다 사람이 더 문제일 때… 책 속에서 ‘관계의 조언’ 얻기도 직장에서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는 필연적이다. 성공을 위해 상사의 성향과 가치관에 자신을 끼워 맞추던 이전 세대와 달리 MZ세대는 복잡한 관계 속에서 스스로를 보호하는 데 보다 열중하는 경향이다. ◇2011년&2020년 ‘자기계발’ 분야 내 ‘처세술/삶의 자세’ 카테고리 26~35세 구매 베스트셀러 10 2011년 1. 생각 버리기 연습(코이케 류노스케 저/21세기북스) 2. 리딩으로 리드하라(이지성 저/문학동네) 3. 꿈꾸는 다락방(이지성 저/국일미디어) 4. 서른과 마흔 사이(오구라 히로시 저/위너스북) 5.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티나 실리그 저/엘도라도) 6. 3분 고전 古典(박재희 저/작은씨앗) 7. 가슴이 시키는 일(김이율 저/판테온하우스) 8. The Secret 시크릿(론다 번 저/살림Biz) 9. 바보Zone(차동엽 저/여백미디어) 10. 폰더 씨의 위대한 결정(앤디 앤드루스 저/세종서적) 2020년 1. 더 해빙 The Having(40만 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이서윤, 홍주연 저/수오서재) 2.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썸머 에디션)(레몬심리 저/갤리온) 3. 타이탄의 도구들(리커버 에디션)(팀 페리스 저/토네이도) 4. [예스리커버] 에이트(이지성 저/차이정원) 5.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류쉬안 저/다연) 6. 언제나 길은 있다(오프라 윈프리 저/한국경제신문사) 7. 시작의 기술(개리 비숍 저/웅진지식하우스) 8. 나를 사랑하는 연습(정영욱 저/부크럼) 9. 자존감 수업(윤홍균 저/심플라이프) 10. [예스리커버] 미라클 모닝(할 엘로드 저/한빛비즈) 예스24가 2011년과 2020년 ‘자기계발’ 분야 내 ‘처세술/삶의 자세’ 카테고리 베스트셀러를 비교해 본 결과 10년 전 26~35세 직장인들의 주된 관심사가 꿈과 목표 등 일을 통한 성취였다면, 지금의 MZ세대는 자존감을 지키고 상처받지 않는 적당한 인간관계에 더욱 관심을 보이며 책 속에서 그 해답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에서 기분과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후회와 오해를 줄이는 기분 사용법을 제시한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는 지난해 6월 출간 이후 현재까지도 종합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다.  스웨덴 심리 컨설턴트 토마스 에릭손의 사회생활 심리학 ‘도무지 내 맘 같지 않은 사람들과 잘 지내는 법’은 성격 유형별 대응법을 제시하며 문제 해결을 돕는다.  나 중심의 선택을 강조하는 ‘선 긋기의 기술’은 직장 내에서 알맞은 거리를 지키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 준다. ◇내일 당장이라도 퇴사하는 세대… 각양각색 ‘퇴사 이야기’ 관심 어느 때보다 좁은 취업 문을 통과한 MZ세대 직장인들의 특징 중 하나는 아이러니하게도 높은 퇴사율이다. 조직의 번영보다 개인의 만족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한 MZ세대의 경우 직무나 조직 문화에 불만족할 시 기성세대보다 빠르게 퇴사나 이직을 결정한다. 실제로 예스24가 도서 판매를 분석한 결과 ‘퇴사’ 또는 ‘이직’ 키워드가 포함된 에세이 및 자기계발 분야 도서의 26~35세 구매 추이는 2019년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퇴사를 긍정하고 퇴사 이후의 삶과 또 다른 고민들을 진솔하게 풀어낸 책들이 주목받는 추세다. 대기업 퇴사 후 암호자산 시장에 뛰어든 92년생 유튜버의 투자 비법 ‘서른살, 비트코인으로 퇴사합니다’는 MZ세대 사이 투자 성공을 통한 퇴사 열기를 증명하며 4월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평범한 직장인 부부의 퇴사 후 세계 여행 이야기 ‘퇴사 전보다 불안하지 않습니다’는 직장생활과 퇴사 사이 밀레니얼 세대의 고민을 다루고 있다. 퇴사를 망설이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 ‘퇴사는 여행’은 다양한 삶의 방식을 제시하며 일에 대한 편견을 깨 준다. 취업 및 직장 관련 사이트와 SNS 등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 MZ세대 직장인들이 책을 찾는 이유에 대해 강현정 예스24 자기계발 MD는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나 직장생활과 퇴사 사이의 불안함 같은 MZ세대의 고민은 온라인상 검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답변처럼 단편적이지 않다. 녹록지 않은 밥벌이의 현실 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돌보고 삶의 방향에 대한 조언을 얻고자 긴 시간에 걸친 저자의 경험과 통찰이 담긴 책을 찾게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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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세대
    2021-07-23
  • 2021년 자동차 애프터마켓 온라인 수익 14% 증가 전망
    22일 발표된 ‘2021 글로벌 애프터마켓 전망(Global Aftermarket Outlook, 2021)’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신차 판매가 저조했고 이로 인해 노후 차량 부품 교체에 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 올해 글로벌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이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픽사베이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봉쇄 해제에 힘입어 2020년 3622억1000만달러였던 글로벌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 규모가 5.7%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하며 2025년에는 478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2021년 올해 온라인 매출이 14% 늘어나면서 시장 성장률은 7.1%을 기록할 것이며 2022년에는 코로나19 발병 이전 수준을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이 새로운 유통 모델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중국 차량 인구는 북미 지역에만 뒤처져 있지만 머지않아 추월할 것으로 보여 애프터 마켓 잠재 수요가 매우 높다.  북미 지역은 공유성 모빌리티 보다는 개인 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중고차 판매가 더 활발해질 것이다.  유럽 지역은 EV 서비스와 수리에 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는 2021년 초 도로 주행에 부적합한 노후 차량을 폐차하고 신차 구매 수요를 높이려는 Vehicle Scrappage Policy가 발표했다. 이로 인해 신차 판매 촉진은 물론, 중고차 및 재제조 부품 판매량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모빌리티 산업부의 아누즈 몽가(Anuj Monga) 연구원은 “2020년 전 세계적으로 대중교통이나 공유 수단 이용률이 떨어진 반면, 중고차 판매량은 급증했다. 이로 인해 서비스 제공사들이 IAM(Independent Aftermarket Manufacturer) 서비스 계약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들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대체 파워트레인 차량 확산으로 부품 및 서비스 애프터마켓에 새로운 카테고리가 생성되고 이를 충족시켜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역시 부상할 것이다”고 말했다.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디지털 채널에 노출된 고객들이 급증하면서 애프터마켓 관계자에게 부품 소매는 물론 워크숍 서비스 디지털화에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도록 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다양한 차량 유형에 표준화된 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프라인 네트워크에 전용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안 역시 모색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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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3
  • 신도시 결정에 이사갈 곳 없는 맹꽁이와 도롱뇽
    자연녹지인 개발제한구역이 신도시로 결정되면서 맹꽁이와 도롱뇽 같은 법정보호종이 살 곳을 잃을 처지에 놓였다.    수도권역 공공주택 공급지역 신도시로 결정한 대상지에 개발제한구역 설정을 해제할 경우 환경·생태적으로 보전 가치가 높은 자연녹지 공간이 파괴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자연녹지 공간이 신도시로 개발될 경우 맹꽁이, 도롱뇽, 수원청개구리, 금개구리 등 법정보호종들이 사라질 위험에 빠졌다. 경기도 과천시 무내미골에 서식하는 법정보호종 맹꽁이 사진=환경실천연합회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신도시 공공주택 고시 지역 중 경기 과천시 무내미골은 맹꽁이, 도롱뇽, 수원청개구리 등이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졌고, 인천시 계양구 신도시 공공주택 결정지역은 금개구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법정보호종 외면한 부실한 환경영향평가 탓 환경실천연합회 이경율 회장은 “공공주택 공급 정책 사업 대상지 내에 법정보호종이 서식하고 있음에도 이를 외면한 공공주택 사업 대상지의 환경영향평가에 의문”이라면서 "졸속 행정으로 성급하게 대상지를 지정한 점이 안타깝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경기도 과천시 무내미골은 다양한 법정보호종이 서식하고 있음에도 환경생태 2등급 지역을 하루아침에 3등급으로 변경해 공공주택 공급 대상지로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건교부의 이번 결정은 환경영향평가가 엉터리거나 법정보호종 서식을 묵인했다고 보여지며, 절차와 기본이 무시된 실적 위주의 공공주택 공급 정책으로 인한 환경파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경기도 과천시 무내미골에 서식하는 법정보호종 도룡뇽알 사진=환경실천연합회   이와 관련해 환경실천연합회 측은 부실한 환경영향평가로 인해 공공주택 대상지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다양한 법정보호종을 보호하고, 생태 공간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인 환경생태조사를 통해 관계 기관에 공식적으로 공공주택 사업대상지 제외 요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부실한 환경영향평가와 생태적 보호 지역을 외면한 관계 기관을 대상으로 공익감사 청구를 통해 불법성을 고발 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환경단체, 지역주민의 뜻을 모아 법정보호종의 안정된 서식지 확보를 위해 환경부에 생태보전 지역 지정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녹색환경보전협회 관계자는 “국토부는 공공택지 개발을 추진하면서 보존가치가 낮은 3등급지 이하 그린벨트를 활용해 택지만 확보한다고 말하지만 매번 공염불이다. 아파트 값 상승에 따른 정부의 긴급 처방으로 나온 대규모 택지개발 숙제에 떠밀려 자연환경보존의 더 큰 의미의 그린벨트를 더 이상 인정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또한 그는 “이미 2019년 발표했던 인천과 경기 지역 등 3기 신도시의 90% 이상이 그린벨트인데 결국 집값도 못잡고 유입인구만 늘어나 환경파괴만 자행됐다”고 비난했다.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1-07-23
  • 김치, 중국어로 ‘파오차이’ 아닌 ‘신치’
    최근 ‘김치’가 중국의 절임 음식인 ‘포채(泡菜, 중국어 발음: 파오차이)’로 번역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2020년 11월 이후 일부 중국 누리꾼이 "김치는 중국의 파오차이를 한국이 훔쳐 이름만 바꾼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김치와 파오차이 논란은 시작됐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치가 파오차이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치는 2001년 코덱스(국제식품규격위원회)에서 세계 규격으로 채택됐고 배추에 고춧가루, 마늘, 생강, 파 등으로 만든 양념으로 버무려 발효시킨 제품이라고 명시했다. 반면 파오차이는 20년이 지난 지난해 국제표준화기구에 채택됐고 배추류나 겨자줄기, 롱빈(줄콩), 고추, 당근 등을 소금에 절인 채소라고 명명했다. ISO/FDIS 24220 문서에서도 파오차이는 김치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명시됐다. 즉 파오차이는 김치가 아니라는 것이다.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커지고 한국어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우리 고유의 지명이나 음식명을 외국어로 표기해야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 개정안을 7월 22일부터 시행했다.   김치와 파오차이 비교표 자료=문체부 제공  특히 개정 훈령에서는 기존 훈령에서 ‘김치’의 중국어 번역 및 표기 용례로 제시했던 ‘파오차이(泡菜)’를 삭제하고, ‘신기(辛奇, 중국어 발음: 신치)’로 명시했다.  한국어와 달리 중국어에서는 ‘기’, ‘김’ 소리를 내는 글자가 없어 김치를 소리나는대로 표기하지 못한다. 이에 지난 2013년 농식품부에서는 중국어 발음(약 4,000개) 분석, 중국 8대 방언 검토, 주중 대사관과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김치’의 중국어 표기로 ‘신치(辛奇)’를 마련한 바 있다. 또한, 올해 초 ‘김치’의 중국어 번역 후보 용어 16개를 추가 검토할 때에도 ‘신치(辛奇)’는 김치와 발음이 유사하며, ‘맵고 신기하다’는 의미를 나타내므로 김치를 표현하기에 적절한 용어로 선정됐다.  최근 식품업계 등 민간에서 신치(辛奇)를 비롯한 김치의 중국어 표기 방안을 계속 요구했던 점도 고려했다. ‘김치’의 중국어 번역 표기를 ‘신치(辛奇)’로 사용함에 따라 우리의 김치와 중국 음식 파오차이를 명확히 구분하고, 나아가 중국에서 우리 고유 음식인 김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정된 훈령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작성하는 누리집, 홍보 자료 등에 적용된다.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훈령에 제시된 원칙대로 해외 홍보 자료 등을 제작한다.  이에 따라 관계 기관은 김치 관련 중국어 홍보 콘텐츠 등을 제작할 때 김치를 신치(辛奇)로 표기하게 된다. 한편 민간 부문에서는 해당 훈령 적용을 강제하지 않기 때문에 김치업계 및 관련 외식업계 등에서는 사업 환경에 따라 훈령을 참고해 번역·표기할 수 있다. 한편, 우리 기업이 중국에서 김치를 판매하는 경우에 김치를 ‘신치(辛奇)’로 단독 표기할 수는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 중국 식품안전국가표준(GB) 등 현지 법령상 중국 내에서 유통·판매되는 식품에는 제품의 ‘진실 속성(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명칭)’을 반영하는 표기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김치수출협의회 등 유관 단체를 통해 우리 수출기업들을 대상으로 신치(辛奇) 용어의 사용 가능 범위에 대해 자세히 안내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문체부는 훈령 개정을 통해 음역(한국어의 발음을 그대로 살려서 하는 번역) 범위를 확대했다. 뜻을 살려 ‘순대’나 ‘선지’를 ‘blood sausage’, ‘blood cake’라고 번역하면 외국인에게 혐오감이나 거부감을 준다는 우려를 반영해 소리 나는 대로 번역하는 방식인 ‘sundae’, ‘seonji’로 표기한다.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하는 방식이 확산되면 전 세계적으로 우리 문화와 우리말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문체부 박태영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우리 문화에 대한 정확한 번역 및 표기 방식을 안내하겠다”라며 특히 김치의 중국어 표기와 관련해 “우리의 김치와 중국의 파오차이(泡菜)를 구분할 필요성이 있으므로 훈령에 신치(辛奇)라는 표기를 명시했다. 한-중 문화교류의 해(2021~2022)를 기념해 양국의 음식 문화를 포함한 다양한 고유문화에 대한 논의와 교류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농식품부 김인중 식품산업정책실장은 “훈령 개정을 통해 김치와 파오차이(泡菜) 간 혼란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김치 고유의 표기를 사용해 김치의 세계적 위상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 뉴욕타임스에 김치광고를 해 화제가 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문체부가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정확히 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 "양념과 젓갈 등의 재료를 통해 만들어진 우리의 김치가 다른 절임채소와 차별화 점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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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3
  • 라이브커머스 방송, 집중 점검해보니… 부당광고 21건
    신종 광고 형태인 실시간상거래 방송인 라이브커머스 방송(라방)에서 건강을 위협하는 부당광고가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라이브커머스 방송’은 실시간 방송을 뜻하는 ‘라이브 스트리밍(Live Streaming)’과 전자상거래의 ‘e-커머스(e-Commerce)’가 합쳐진 단어로 연예인이나 쇼호스트 등 전문 진행자 등이 쌍방향으로 소통해 구매를 유도하는 방송을 말한다.  식약처는 최근 온라인 플랫폼에서 '라방'으로 식품 등 부당 광고하는 사례를 확인하고 주요 업체 12개사 117개 방송을 대상으로 부당광고 등 불법행위를 집중 점검했다.   '라이브커머스방송'에서 액상차를 ‘다이어트’, ‘면역력’으로 표방하다 적발된 광고 장면 사진=식약처    식약처는 6개 플랫폼 업체를 적바라고 해당 부당광고 21건에 대해 게시물 삭제와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주요 위반내용으로는 건강기능식품 오인·혼동 광고(14건, 66.7%), 거짓·과장 광고(3건, 14.3%),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3건, 14.3%),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 광고(1건, 4.7%) 등으로 나타났다. 식약처 점검 결과 부당한 표현이 적발된 경우는 대부분 판매업체가 플랫폼 업체와 협의 없이 프리랜서 진행자가 광고 · 판매하는 방송이었다. 하지만, 플랫폼 업체와 협의하거나 단독 진행하는 방송에서도 위반내용이 확인됐다.  이에 식약처는 '라방'등 신종 광고‧매체를 이용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부당한 광고 행위가 확산되는 것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사이버 안전관리 강화 민‧관 협력, 사이버 불법행위에 대한 조사‧분석 강화, 불법행위 방지를 위한 온‧오프라인 교육‧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 플랫폼 업체에서 진행하고 있는 의류 판매 라이브커머스 방송 장면 (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이에 플랫폼업체, 판매업자 등과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판매업체의 자율적 관리를 유도하고 플랫폼업체 등 중개업체 대상 부당광고 등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획점검‧행정제재 등을 단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한 '라방'은 모니터링이 어려워 영상 확보, 불법행위 위반자 추적‧분석 등 효율적 조사‧분석을 강화할 방침이다.   관련 법령 준수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온라인협회와 네이버·카카오 등 주요 플랫폼업체, 식품 판매업체 등을 대상으로 올해 8월부터 사이버 불법행위 예방에 대한 집중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플랫폼업체‧판매업체 대상으로 신종 광고·판매행위 가이드라인 등 상세 안내 자료를 배포하고, 소비자를 대상으로는 '라방' 이용 현명한 구매방법이라는 카드뉴스를 제작‧배포하고 ‘온라인 허위‧과대광고 근절 캠페인’을 추진한다.  채규한 식약처 사이버조사단장은 “허위‧과대 광고 시 제품을 직접 판매하지 않더라도 판매자·플랫폼·중개업자·대행사 등 누구든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소비자에게도 “연예인 또는 인플루언서 등이 광고·판매하는 제품의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신중히 구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두한 F&S투자그룹 애널리스트는 "라이브커머스가 급성장함에 따라 법과 규제가 미처 마련되지 못해 각종 소비자보호문제, 애프터서비스 부족, ‘짝퉁(가짜 제품) 유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와 관련 판매자와 소비자간의 분쟁의 소지를 미연에 방지 할수 있는 장치가 시급하게 마련되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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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3
  • 축산물 제조·판매업체 총 4816곳 점검…74곳 적발
    최근 인천의 한 축산물 제조·판매업체 가격이 싼 미국산 소고기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거래처에 수년간 납품하다 적발됐다. 이 업체는 유통기한이 2년이나 지난 돼지고기를 판매목적으로 보관해왔고 일부 제품은 매달 해야 하는 대장균검사 조차 하지 않은 채 일반음식점에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위생점검이 미흡한 축산물 제조 판매업체에 대해 긴급 점검이 이뤄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식육·달걀·우유 등 축산물 제조·판매업체 총 4,816곳을 점검해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74곳을 적발했다.  식품의 변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미니 온도계로 조리된 햄버거의 온도를 측정중이다. 사진=테스토코리아 제공   이번 점검은 여름 휴가철에 여행‧캠핑 등으로 소비가 증가하는 식육 등 축산물에 대한 집중 점검을 해 작업장 위생관리 미흡 등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한 28곳과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은 11곳, 표시사항 위반 6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곳 등 총 74개 업체를 찾아냈다.  식약처는 적발된 업체를 상대로 관할 지자체의 행정처분을 조치하고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위생점검과 함께 여름철 다소비 식품 1,370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식중독균은 검출되지 않았으나 자연치즈·농후발효유 등 5개 제품이 대장균·대장균군 기준·규격에 부적합해 해당 제품을 즉시 폐기 조치했다.    해마다 당국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지만 이처럼  축산물 제조·판매업체의 불법 행위가 근절 되지 않는 이유는 돈만 벌면 된다는 업자들의 도덕적 해이 때문이다. 처벌수위를 강화하고 업체의 자격 기준도 강화해야 하는 이유다. 이와 관련해 한 소비자는 “먹거리로 장난치면 망한다는 의식이 있어야 한다.  강력한 처벌이나 관련 기준 강화가 필요한 이유”라면서도 “하지만 그보다 먼저 제조 판매업자의 직업적 윤리의식과 소비자의 주인의식이 먼저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지차제 해당 부서 공무원은 “해마다 이맘 때면 여러 부처가 나서서 조사에 들어가지만 실제로 현장에 나가 집행하는 업무는 모두 지자체에 일임되어 있다. 하지만 업무량 대비 인력확보가 어렵다 보니 실제 단속업무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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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3
  • 커피 전문점 0.1%p 늘수록 비만율 1% 감소
    커피 섭취가 체중 감량을 돕는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뒷받침하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서울시에서 커피 전문점 수가 0.1%p(포인트) 늘어날 때마다 비만율이 1% 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지난 2018년 서울 카페쇼에서 선보인 국내 최초 로봇바리스타 솔루션 사진=상화 제공   2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연세대 약대 한은아 교수팀이 지난 11년간(2008∼2018년) 서울 29개 구를 대상으로 커피숍과 헬스장 수 증가에 따른 비만율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서울특별시의 커피 전문점 수, 헬스장 수와 성인 남녀의 비만 간 관계 : 연도와 자치구에 따라서)는 한국보건사회약료경영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팀은 연도별 서울시의 커피 전문점과 헬스장 수는 서울시청 자료, 비만율은 통계청 자료를 사용했다.   연구결과 헬스장 수가 0.1%p 증가할 때마다 비만율은 0.27%p씩 감소했다. 커피 전문점 수가 0.1%p 늘어나면 비만율은 1.0%p 낮아졌다. 이는 헬스장 수의 증가보다 커피 전문점 수의 증가가 비만율 감소에 4배가량 더 효과적이란 의미로도 풀이할 수 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커피 전문점과 헬스장의 수가 늘어날수록 비만 위험이 낮아진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커피가 체중 감량을 돕는다는 것은 최근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이는 커피 속 항산화 성분인 클로로젠산과 관련이 있다. 이 성분은 체지방 분해를 돕고 지방흡수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커피에 든 카페인도 신체의 에너지 소비량을 증가시킨다. 독일 하노버 의과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다이어트 후 요요현상을 겪지 않은 사람은 하루 평균 2~4잔의 커피를 마셨다. 식사 후 마시는 커피가 신진대사 작용을 활발하게 하는 것도 커피가 다이어트에 이로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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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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