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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해지·환급 어려운 OTT, 선택권 강화해야
-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이하 ‘OTT’) 이용률이 매년 증가하면서 관련 소비자 상담이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과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실(경기 안양시 동안구갑)이 공동으로 국내 이용률 상위 6개 OTT 사업자의 서비스 실태를 조사한 결과, 소비자가 해지 과정에서 해지 당월의 잔여 이용료를 환급받을 수 있는 중도해지를 선택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부 사업자는 과오납금 환급 기준, 서비스 장애 등에 대한 구체적인 보상 기준이 미흡해 개선이 필요했다. □ 소비자 상담, ‘계약해제·해지/위약금’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아 최근 3년간(2021~2023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OTT 관련 소비자 상담은 총 1,166건이었다. 이 중 조사대상 사업자 관련 소비자 상담 732건을 상담 사유별로 분석한 결과, ‘계약해제·해지/위약금’ 관련 문의가 47.0%(344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부당 요금 결제, 구독료 중복 청구’ 28.9%(211건), ‘콘텐츠 이용 장애’ 7.1%(52건) 등의 순이었다. □ 온라인상 중도해지 선택 불가, 중도해지시 전화·채팅 등 요구 조사대상 6개 사업자 모두 온라인 해지 신청 기능이 있었다. 그러나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해지를 신청하면 사업자들은 즉시 이에 응하지 않고 계약 기간 만료까지 서비스를 유지한 후 환불 없이 계약을 종료했다. 소비자가 중도해지 및 잔여 대금의 환불을 받기 위해서는 전화나 채팅 상담 등 별도 절차를 이용해야 했다. 소비자들이 해지 과정에서 잔여 이용료의 환불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해지 절차를 간소화하거나 중도해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충분한 안내가 필요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약관상 결제일로부터 7일이 지나면 중도해지 및 대금의 환불을 허용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했다. □ 과오납금 환불 방법 및 절차 마련 필요 소비자 상담을 살펴보면, 기존 계정 소유자가 이동통신사의 OTT 결합상품 가입 등의 사유로 요금을 중복 납부하거나, 계약이 해지된 후에도 요금이 청구되어 납부한 사례도 있었다. 과오납금은 환불에 소요되는 수수료 등을 제외하고 환급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일부 사업자(3개)의 경우 과오납금의 환불 방법 및 절차에 관한 약관이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또한, 시스템상 시청 이력이 6개월까지만 확인된다는 등의 이유로 과오납금의 환급 범위를 6개월로 제한하는 사업자도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 콘텐츠 결함 등 서비스 장애에 대한 구체적 보상 기준 필요 서비스 장애 등에 관한 소비자 상담도 접수되었는데, 일부 사업자(4개)의 경우 서비스 중지·장애에 대한 피해보상 기준이 구체적으로 안내되어 있지 않았다. 소비자 보호를 위해 콘텐츠 결함 등에 따른 이용자 피해보상의 기준·범위·방법 및 절차에 관한 약관을 마련하고, 소비자에게 알릴 필요가 있었다. □ 소비자들의 68.3%는 OTT 구독료 비싸다고 응답 소비자 설문조사(총 1,200명) 결과, 소비자들은 평균 2.4개의 OTT 서비스를 유료로 이용하고 있었으며, 이를 위해 한 달에 평균 20,348원을 지불했다. 설문 응답자 중 68.3%(820명)는 OTT 서비스 국내 구독료가 비싸다고 응답했다. 한편, 유튜브의 경우 국외에서는 학생 멤버십, 가족 요금제 등의 할인 요금제를 운영 중이나 국내에서는 유튜브 프리미엄 단일 요금제만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국내에도 할인 요금제 도입 등을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할 필요가 있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OTT 사업자들에게 ▲ 중도해지권 보장 및 안내 강화, ▲ 과오납금 환불 보장 및 약관 마련, ▲ 소비자 피해보상 기준 구체화, ▲ 할인 요금제 도입 검토 등을 권고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소비자 친화적인 디지털 콘텐츠 시장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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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해지·환급 어려운 OTT, 선택권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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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 개최
- 현대자동차가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을 위해 토요타자동차와 함께 오는 27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소재)에서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Hyundai N x TOYOTA GAZOO Racing)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서 선보일 (왼쪽부터)'GR 야리스 랠리 1 하이브리드', ' GR86', '아이오닉 5 N', 'i20 N Rally 1 하이브리드'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은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 WRC(World Rally Championship)에 참여하고 있는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GR)이 처음으로 손잡고 양사의 고성능 모델과 경주차를 선보이며 국내 고객들과 함께 모터스포츠 문화를 즐기기 위해 기획됐다. 현대자동차와 토요타자동차는 이번 행사를 모터스포츠 문화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고객들이 함께 고성능 차량을 즐길 수 있는 '트랙 데이(TRACK DAY)'를 마련하고 현대 N과 토요타 GR 차량들이 같은 공간에서 달리는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으로 각 사의 월드랠리팀 경주차가 실전 랠리 같은 주행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쇼런(Show Run)과 더불어 고객들이 직접 경주차의 성능을 느낄 수 있는 '택시 시승 체험' 등 다양한 드라이빙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현대 N은 2024 WRC 시즌에서 활약 중인 'i20 N Rally 1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커스터머 레이싱(Customer Racing)을 위한 'i20 N Rally 2' 경주차 2종과 '아이오닉 5 N', '아반떼 N' 등 양산 고성능 N 라인업을 선보임과 동시에 드리프트에 특화된 '아이오닉 5 N 드리프트 스펙'을 통해 역동적인 쇼런을 보일 예정이다. WRC에서 활약 중인 'i20 N Rally 1 하이브리드'(오른쪽)와 'GR 야리스 랠리 1 하이브리드' 올 시즌 WRC 드라이버 랭킹 1위를 기록 중인 현대 모터스포츠 소속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과 다니 소르도(Dani Sordo), 안드레아스 미켈센(Andreas Mikkelsen), TCR 월드투어 23년 챔피언 출신 노버트 미쉘리즈(Norbert Michelisz), 22년 챔피언 미켈 아즈코나(Mikel Azcona)도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해 모터스포츠의 감성을 전달할 계획이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은 'GR 야리스 랠리 1 하이브리드(GR YARIS Rally 1 HYBRID)', 'GR 야리스 랠리 2(GR Yaris Rally 2)'를 비롯해 'GR 수프라(GR Supra)', 'GR86' 등 경주차와 고성능 모델을 선보인다. 주행 퍼포먼스를 담당하는 드라이버로는 현 토요타 WRC 드라이버로 활동 중인 카츠타 타카모토,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랠리팀 대표 야리 마티 라트발라(Jari-Matti Latvala), 타카모토 선수의 아버지인 전 일본 랠리 9회 챔피언 카츠타 노리히코가 참여한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모리조(MORIZO)라는 이름의 드라이버로 활동하고 있는 토요타자동차 토요다 아키오 회장이 직접 행사장을 방문해 현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자동차에 대한 열정을 전하고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행사장 내 전시 부스를 운영해 브랜드 전용 특화 상품과 콘텐츠를 제공하고 차세대 친환경차를 전시해 미래 비전을 전달한다. 현대 N 부스에서는 1974년 선보인 포니 쿠페 디자인과 첨단 수소연료전지를 결합해 미래 고성능 방향을 제시하는 'N Vision 74'와 미국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Pikes Peak International Hill Climb)'에 출전해 양산형 전기 SUV 개조 부문 신기록을 달성한 '아이오닉 5 N TA 스펙'을 전시하고 수소와 전기차 기술을 통해 자동차 문화 선도를 이루려는 현대 N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부스에서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전동화 선택지를 제공하는 '멀티 패스웨이(Multi-Pathway)' 전략을 보여주기 위해 액체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액체 수소 엔진 GR 코롤라(Liquid Hydrogen-Powered GR Corolla)'와 일본 만화 <이니셜D>에 등장해 'AE86'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스프린터 트레노(Sprinter Trueno)' 기반의 수소 콘셉트카 'AE86 H2 콘셉트'를 전시한다. 이밖에 모터스포츠 팬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가 함께 모터스포츠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양사 경주차와 양산차가 한데 모인 '서비스 파크',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 참가를 희망하는 고객은 10월 8일(화) 오전 10시부터 입장권 구매가 가능하며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관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 이영호 부사장은 "WRC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을 한국에 초청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행사는 경쟁과 우정이 공존하는 모터스포츠 문화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자동차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이룬 토요타자동차와의 협업을 통해 모터스포츠 문화를 확대하고자 하는 현대자동차의 의지를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 콘야마 마나부 사장은 "모터스포츠에 도전하고 있는 현대 N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함께 힘을 모아 모터스포츠를 넘어 다양한 자동차 문화를 즐길 기회를 만들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모터스포츠의 문화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현대 클릭 스피드 페스티벌'(2003∼2010)을 시작으로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2011∼2018)을 거쳐 '현대 N 페스티벌'(2019∼)을 개최하는 등 20년 넘게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을 위한 여러 대회를 지속적으로 후원 및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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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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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산업 규모 2028년엔 2634조 원 이를 것
- 최근 글로벌 제약,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혁신과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이슈였던 전 세계적인 의약품 공급 부족, 원료 의약품 공급망 문제에 이어 미중간 기술 패권을 둘러싼 갈등이 생명공학 분야로 확대되는 등 예기치 못했던 변화의 물결이 커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프로스트앤설리번의 분석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제약산업 매출은 1조5240억달러에서 연평균 6.2% 성장해 2028년 1조955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다양한 신약 출시, 대사질환 약물, 바이오시밀러 R&D 촉진 등이 성장을 견인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연평균 9.4% 성장하며 2028년 752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종양학, 신경학, 대사질환 분야가 주요 연구 영역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중소벤처기업과 신흥 바이오제약 기업들이 임상 파이프라인의 16% 이상을 차지하며 혁신적인 치료제를 선도하면서 전체 제약 및 바이오의약 시장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2024년 8월 유한양행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폐암 신약 ‘렉라자’의 판매 허가를 받으면서 K-바이오와 제약시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4년까지 총 37개의 국산 신약이 허가받았지만 대부분 글로벌 성적은 좋지 못했던 상황에서 최근 항암제 등 신약부터 보툴리눔 톡신 등 미용제품까지 해외에서 주목받는 국산 바이오의약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국내 제약사들이 제네릭(복제약)이나 개량신약에만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AI 플랫폼을 도입하거나 항암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모달리티(치료접근법)인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 개발에도 뛰어드는 등 미래를 위한 투자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크게 주목 받은 비만치료제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미 바이오시밀러 부문에서 성공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입한 바 있고, 최근 많은 제약 기업과 신생 바이오 벤처가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개발 역량을 인정받음으로써 미래 성장산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반도체에 이은 주력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정부의 정책 지원도 강화되고 있다. 이에 씨에치오 얼라이언스는 글로벌 제약 산업을 중심으로 국내외 유망 바이오의약품에 관한 시장과 기술, 정책, 관련 기업 등의 사업 동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 보고서를 출판하게 됐으며, 본 보고서가 제약 산업과 바이오의약품 관련 사업에 관심을 갖고 계신 모든 분들의 업무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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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산업 규모 2028년엔 2634조 원 이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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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여성 CEO 누구?…최수연 1위 등극
- 국내 최고의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여성 CEO 부문 1위에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선정됐다고 8일 발표했다. 이미지= 아시아브랜드연구소 제공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K-브랜드지수는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으로, 기존의 무분별한 취합 방식과 달리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K-브랜드지수는 트렌드(Trend)·미디어(Media)·소셜(Social)·긍정(Positive)·부정(Negative)·활성화(TA)·커뮤니티(Community)·퍼블릭(Public))·글로벌(Global) 인덱스 중 조사 부문에 부합하는 인덱스의 가중치 배제 기준을 적용한 합산 수치로 산출된다. 이번 K-브랜드지수 여성 CEO 부문은 포털사이트 검색량 상위 30위에 포함된 국내 기업의 여성 대표자를 대상으로, 2024년 9월 1일부터 30일까지의 온라인 빅데이터 1억 1408만 9008건을 개별 인덱스에 맞춰 분석했다. K-브랜드지수 여성 CEO 부문은 최수연(네이버 대표)이 1위에 등극한 가운데 이영희(삼성전자 사장), 이선정(CJ올리브영 대표), 이부진(호텔신라 사장), 정신아(카카오 대표), 정유경(신세계 사장), 김선희(매일유업 부회장), 이정애(LG생활건강 대표), 이영주(칠갑농산 대표), 정윤이(해비치호텔 사장) 등이 TOP10의 영예를 차지했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 한정근 대표는 “K-브랜드지수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속 새로운 리더십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내 기업의 여성 CEO에 대한 빅데이터를 수집해 평가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OECD 회원국을 대상으로 매년 산정하는 '유리천장 지수'(The glass-ceiling index)에서 한국은 12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할 만큼 여성의 사회 진출 장벽이 높은 현실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내 기업에서 여성 CEO의 등용이 증가 추세를 보이는 점은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올해로 2년차인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I(인공지능)와 클라우드를 앞세운 세계 시장 공략을 토대로 취임 당시 내건 ‘매출 15조’ 목표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의 브랜드 마케팅 전략 책임자인 이영희 사장, 카카오의 위기와 부활을 총괄하는 정신아 대표, 칠갑농산의 K푸드 열풍을 선도하고 있는 이영주 대표 등이 차세대 리더로 손꼽힌다. 해당 데이터는 온라인 기반의 인덱스 수치로, 각종 오프라인 인덱스 수치는 미반영된 것임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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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여성 CEO 누구?…최수연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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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Ⅳ’ 첫 확장팩 ‘증오의 그릇’ 출시
- 블리자드가 ‘디아블로Ⅳ’의 첫 확장팩 ‘증오의 그릇’(Vessel of Hatred)을 8일 공식 발매했다. 블리자드가 ‘디아블로Ⅳ’의 첫 확장팩 ‘증오의 그릇’(Vessel of Hatred)을 8일 공식 발매했다. 이용자들은 지난해 6월 출시된 ‘디아블로Ⅳ’ 본연의 이야기에 이어 이번 확장팩에서는 네이렐을 추적해 증오의 군주 메피스토가 세운 흉악한 책략에 맞서 성역을 구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블리자드는 확장팩 시판에 맞춰 신규 지역 나한투(Nahantu)와 새 직업 혼령사(Spiritborn)를 선보였다. 나한투에서는 광대한 밀림에 덮인 마을과 과거 문명을 발견할 수 있다. 혼령사는 무술 무기로 전투를 펼치는 직업이다. 고대 문명의 후예이자 나한투의 밀림에서 살아오면서 재규어, 고릴라, 독수리, 지네의 강력한 네 혼령 수호자와 공조한다. 또한 PvE(이용자와 시스템 간 대결) 암흑 성채(Dark Citadel)에서는 2~4명으로 파티를 구성해 던전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여러 단계로 구성된 시간 제한 던전 쿠라스트 지하도시(Kurast Undercity)도 새롭게 얹어졌다. 레벨을 올리면서 게임 후반 아이템을 파밍할 수 있다. 제작진은 기존 ‘디아블로Ⅳ’ 이용자들의 평가를 반영해 과거 ‘디아블로’ 시리즈에서 호평을 받은 시스템도 추가한다. 전투에 도움이 될 고유한 기술을 갖춘 네 용병 중 한 명을 고용할 수 있고, 캐릭터 위력을 끌어올리면서 다른 직업의 기술을 사용하거나 이동 속도, 기술 등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 한편, ‘증오의 그릇’ 공개와 동시에 신규 시즌 ‘치솟는 증오의 시즌’(Season of Rising Hatred)이 시작된다. 한 지역당 하나씩 나타나는 세계방랑자(Realmwalker)를 처치하면 ‘끓어오르는 영역’(Seething Realm) 던전에서 전투할 수 있다. 정복자 레벨과 캐릭터 레벨이 분리되고, 통상 난이도와 고행 난이도로 구분되는 새 난이도 시스템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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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Ⅳ’ 첫 확장팩 ‘증오의 그릇’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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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선착한 젠지… LCK 나머지 팀도 발길 재촉
- LCK 소속으로 ‘월드 챔피언십’ 8강행 티켓을 가장 먼저 쟁취한 곳은 젠지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소재로 한 e스포츠 제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LCK)이 8강을 향해 마지막 분전을 예고하고 있다. 8일 기준으로 LCK에서 ‘월드 챔피언십’ 8강행 티켓을 가장 먼저 쟁취한 곳은 젠지다. 젠지는 16강을 통칭하는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3전 전승으로 일찌감치 8강(녹아웃 스테이지) 입성을 신고했다. 젠지는 중국 대표(LPL) 4번 시드인 웨이보 게이밍과의 첫 경기를 이겼고, LPL 2번 시드인 톱 이스포츠 역시 제압했다. 이어 5일 치러진 2전 전승 팀간의 경기에서는 같은 LCK 소속 한화생명e스포츠를 물리치면서 LCK 서머 결승전 패배도 설욕했다. 스위스 스테이지가 도입된 지난 2023년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3전 전승을 기록한 젠지는 2년 연속 무결점으로 8강에 진출했다. 반면 한화생명e스포츠와 디플러스 기아, T1 등 나머지 3개 팀은 현재 2승1패로 한번 더 승수를 채워야 8강에 들어갈 수 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는 10일 저녁 9시 디플러스 기아는 톱 이스포츠와 격돌한다. 11일 자정에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플라이퀘스트(북미 대표)를 다룬다. 당초 한화생명e스포츠의 상대로 G2 이스포츠(유럽 대표)가 추첨됐으나 이미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한 번 대결한 적이 있어서 플라이퀘스트로 바뀌었다. 올해는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한 번 만난 팀과는 다시 조우하지 않도록 대진표가 구성된다. 이에 T1이 11일 저녁 9시에 G2 이스포츠와 겨룬다. T1 한편, ‘월드 챔피언십’은 전 세계 e스포츠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자리다. 9월 25일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개막해 스위스 스테이지를 소화하고 있다. 위스 스테이지에서 가려진 8개 팀은 이제 본격적으로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돌입한다. 8강과 4강은 프랑스 파리로 옮겨와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이달 17일부터 27일까지 속개된다. 대망의 결승전은 내달 2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돔 경기장인 O2 아레나에서 막을 올린다. 토너먼트 스테이지 경기는 5전 3선승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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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선착한 젠지… LCK 나머지 팀도 발길 재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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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잎부터 달랐던 ‘TL’ 초반 날개 활짝 폈다
- 엔씨소프트가 기획 초반부터 해외 시장 공략에 방점을 둔 ’TL’이 본 무대에 오른 뒤 성공적으로 날개를 폈다. 이달 1일 글로벌 서비스 개시 이후 첫 주 동안 300만 명 이상이 ‘TL’ 계정을 생성했다. 엔씨소프트가 기획 단계부터 해외 시장 공략에 방점을 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 ’TL’)가 본 무대에 오른 뒤 성공적으로 날개를 폈다. ’TL’은 제작 주체인 엔씨소프트와 해외 배급을 담당하는 아마존게임즈가 공조해 이달 1일 공식 발매했다. 이에 앞서 맛보기 형식의 글로벌 얼리 액세스(Early Access, 미리 해보기) 서버를 9월 30일까지 열었다. 8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글로벌 서비스 개시 이후 첫 주 동안 300만 명 이상이 ‘TL’ 계정을 생성했다. 이 기간 누적 플레이 타임은 2400만 시간을 넘겼다. 게임 전문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에서는 ‘TL’을 주제로 한 방송의 합산 시청 시간이 1100만 시간을 돌파했다. 크리스토프 하트만 아마존게임즈 부사장은 “전 세계 이용자에게 ‘TL’을 선보이기 위한 엔씨소프트와의 노력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이는 시작에 불과하고, 첫 번째 공성전 등 중요한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초반 흥행세는 이미 예견된 결과 중 일부다. 지난 7월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공개 테스트(Open Beta Test)는 첫 날부터 6만 명 이상의 최고동시접속자를 기록했다(스팀DB 기준). 이는 그동안 스팀에서 서비스 중인 MMORPG 장르 중 가장 많은 이용자가 몰린 사례다. 엔씨소프트와 아마존게임즈는 OBT에서 수집된 이용자 평가를 적극 반영해 전투와 성장, 길드 매칭 등 주요 콘텐츠를 개선했다. 또한 국내 업데이트에서 호평을 받은 스킬 특화와 생활형 콘텐츠(낚시, 요리, 아미토이 원정) 역시 글로벌 버전에 적용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글로벌 팬들이 ‘TL’을 체험하면서 만들고 있는 수많은 이야기와 앞으로의 도전들이 기대된다”며 “오랜 시간 사랑받도록 완성도 높은 게임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와 아마존게임즈는 북∙중∙남미를 비롯해 유럽과 일본, 오세아니아 등 글로벌 지역에 ‘TL’을 출시했다. PC의 경우 스팀(Steam)을 통하고 콘솔은 플레이스테이션 5(PlayStation 5, PS5)와 엑스박스 시리즈 S|X(Xbox Series S|X) 플랫폼을 거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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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잎부터 달랐던 ‘TL’ 초반 날개 활짝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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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설문조사, 모국어 선호도 ‘한국어’ 57.8%, ‘영어’ 37.6%
- 한글날을 맞아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는 '한글 사용 만족도와 한글 세계화 과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조사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 나우앤서베이 전국 패널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총 응답자는 580명(남성 345명, 여성 235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07%포인트이다. 사진=픽사베이 '만약 시간을 되돌려 새로운 모국어로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떤 언어를 선택하시겠습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한국어’ (57.8%), ‘영어’ (37.6%) 순으로 높은 응답율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 일본어를 선택한 응답자가 2.8%, 나머지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등은 모두 0.5%이하의 낮은 응답율을 보였다. ‘한글의 탄생이 한국의 경제 발전에 어떤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85.9%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중립적 응답은 12.1%, 부정적인 응답은 2%에 불과했다. ‘당신이 한글을 사용하면서 편리하게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라는 질문에 대해서응답자들은 ‘발음과 표기의 일치’ (36.0%)와 ‘높임말/존댓말 사용 용이성’ (35.7%)을 한글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나우앤서베이 한글날 설문조사 결과 출처: (주) 엘림넷 그 다음으로는 ‘다양한 소리를 쉽게 표현’ 29.8%, ‘띄어쓰기 규칙이 명확하여 문장의 의미를 파악하기에 편리함’ 27.6%, ‘한자어 혼용으로 많은 정보를 짧게 전달할 수 있음’ 25.0%, ‘한글 입력 방식이 모바일 기기나 컴퓨터에서 사용하기 편리함’ 22.9%과 ‘줄임말 형식의 신조어 만들기가 편리함’ 2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당신이 한글을 사용하면서 불편하게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라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띄어쓰기 규칙’(37.6%)과 ‘한자어 혼용으로 인한 이해의 어려움’(32.6%)을 한글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두음법칙에 따른 동일 한자의 다른 표기’ 29.8%, ‘사이 시옷 표기 규칙’ 27.2%, “'을/를'과 '이/가' 등 조사 구분 표기” 26.0%, ‘높임말과 존댓말 규칙이 어려움’ 25.3%, ‘외래어 표기 규칙’ 2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글 세계화를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두 가지는?’라고 질문한 결과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한자어 사용 줄이기’(33.3%)와 ‘띄어쓰기 규칙을 좀 더 자유롭게 하거나 간소화하기’(32.9%)를 중요한 해결 과제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높임말과 존댓말 사용 규칙을 간소화’ 30.9%, ‘두음법칙에 대한 표기 규칙을 자유롭게 하거나 단순화’ 30.2%, ‘사이시옷의 사용을 없애거나 규칙을 간소화’ 25.5%, ‘외래어 표기 규칙을 좀 더 자유롭게’ 24.8%, “'을/를'과 '이/가' 등 조사 표기 규칙 간소화” 22.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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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설문조사, 모국어 선호도 ‘한국어’ 57.8%, ‘영어’ 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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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교통사고 시 '물건' 취급, 보험 개선 시급
- 최근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급증하면서, 차량 동승 시 발생하는 교통사고와 보험 처리 문제가 새로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2023년 기준, 한국의 반려동물 가구는 전체 가구의 28.2%인 약 602만 가구에 달하며, 반려동물 수는 약 1,500만 마리에 이른다. 그러나 운전 중 발생하는 사고에서 반려동물이 여전히 '물건'으로 취급되는 현 상황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10월 행락철에는 반려동물을 차량에 태우는 운전자가 증가하고 교통사고는 특성상 상대성이 있으므로 사고 증가 요인으로 작용한다. (사진 출처 : 자동차시민연합) ■ 반려동물 동승 시 교통사고 위험 4.7배 증가 반려동물을 태우면 사고 위험이 4.7배 증가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출처: 한국교통안전공단). 이는 반려동물이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거나 차량 내부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운전자의 주의를 분산시키기 때문이다. 급제동이나 차선 변경 시, 반려동물이 갑작스럽게 움직여 사고 위험을 더 키우는 경우도 많다. 현재 법적으로 반려동물 전용 안전장치 사용은 권장 사항으로 의무사항이 아니기에 많은 보호자가 이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 특히 사고 발생 시, 반려동물이 입은 피해는 대물배상으로 처리돼 보호자들이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현실이다. 반려동물이 다치거나 죽어도 분양가 기준으로만 보상이 이뤄지며, 보호자들이 수의사 치료비를 전액 보상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험사들의 특약 확대와 법적 제도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 보험 처리의 한계와 법적 보호 미비 보험 처리는 반려동물은 여전히 '재산'으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교통사고 발생 시 반려동물이 상해를 입거나 사망해도 보상은 대물배상으로 제한된다. 반려동물의 생명이나 건강은 법적으로 '물건'에 불과한 것으로 취급되는 셈이다. 일부 보험사에서 반려동물 전용 특약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는 제한적이며 교통사고 발생 시 충분한 보장을 제공하지 못한다. 반면, 해외에서는 반려동물 보호를 위한 제도가 잘 갖춰져 있다. 미국에서는 반려동물 관련 보험이 활성화돼 있으며, 뉴저지와 하와이 같은 주에서는 반려동물이 차량 내에서 안전장치 없이 이동할 경우 벌금을 부과하는 법적 규제가 마련돼 있다. 뉴저지주의 경우, 반려동물이 안전벨트나 전용 상자가 없으면 최대 1천 달러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스웨덴의 경우, 반려동물 보험 가입률이 높아 보호자가 사고 발생 시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체계가 갖춰져 있다(출처: 미국 교통안전국, 스웨덴 보험협회) ■ 법적 보호 강화 및 보험 개선 필요성 국내에서도 반려동물 동승 시 발생하는 사고를 줄이기 위한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 반려동물 전용 안전장치 사용을 법적으로 의무화하고, 사고 발생 시 보호자가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보험 특약이 필요하다. 해외 사례에서 보듯이, 반려동물을 단순한 '재산'이 아닌 '동반자'로 인정하고 보호할 수 있는 법적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이 단순한 물건이 아닌 가족으로서 대우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 자동차시민연합의 임기상 대표는 “반려동물 동승 시 사고 위험성은 명백히 크므로, 전용 안전장치 사용의 의무화와 보험 제도 개선이 필수적이다.”라고 밝히며, 관련 개선안을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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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교통사고 시 '물건' 취급, 보험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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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에게 드라마·예능은 ‘관계 레퍼런스’… 현실 인간관계 참고서
- 최근 넷플릭스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화제가 되면서 출연진들의 철학이 담긴 어록과 관계성이 함께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특정한 시대에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콘텐츠에는 시청자들의 니즈와 가치관이 스며들어 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2023년부터 2024년 현재까지 Z세대가 즐겨 보는 드라마·예능을 기반으로 Z세대의 특성을 분석해 ‘드라마·예능 속 Z세대 가치관 키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최근 Z세대의 사랑을 받은 드라마·예능 프로그램에서 드러나는 Z세대의 사고관과 감성, 관계 등 세대 특성에 대한 주목할 만한 인사이트가 담겼다. 특히 Z세대가 드라마·예능 프로그램을 일종의 ‘관계 레퍼런스’로써 소비하는 행태가 눈에 띄었다. Z세대에게 드라마·예능은 ‘관계 레퍼런스’… 현실 인간관계 참고서로 기능 이번 조사에 따르면 Z세대는 드라마·예능 프로그램 속 캐릭터·출연진 간의 관계를 참고해 현실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방법을 습득한다. 이는 초개인화 시대에 개인의 가치관이나 취향이 점차 세분화되는 가운데, 집단과의 느슨한 연대를 추구하는 Z세대의 특성과 맞물려 있다. 아울러 MBTI (성격유형검사), 밸런스 게임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해 타인의 지향을 이해함으로써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자신과 타인을 모두 지킬 수 있는 적정선에 대해 고민하는 Z세대의 특성이 반영돼 있다. 먼저 Z세대는 콘텐츠 속에서 상대방의 입장에 공감할 수 있는 장면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를 이해하는 특성을 보인다. 가령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남자·여자 주인공의 시점에서 동일한 순간을 각각 다르게 편집해 보여주거나 SBS Plus·ENA 예능 ‘나는 솔로’에서 출연자의 답답한 모습에 대해 패널이 다른 측면으로 상황을 설명해주는 것을 인상 깊게 여긴다. 이처럼 관계에서 오해가 생긴 지점을 들여다보거나 타인의 입장을 다시 살펴보는 방식의 연출을 통해 Z세대는 과거 자신의 관계를 반추하고 향후 관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는다. 이와 더불어 최근 Z세대 사이에서는 유튜브 ‘찰스엔터’, ‘하말넘많’ 등 원본 콘텐츠에 대한 반응과 평가를 다루는 리액션·리뷰 콘텐츠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대화 잘 이끌어가는 ‘스몰토크’ 주목… ‘오당기’, ‘차쥐뿔’ 등 관련 콘텐츠 인기 또한 Z세대는 콘텐츠에서 인간관계를 잘 이끌어나가는 인물의 행동에 주목하며 관계 맺기 스킬을 간접적으로 습득한다. 특히 자신의 경험을 먼저 이야기하며 상대방에게 편안한 대화 환경을 조성하는 ‘스몰토크’가 Z세대에게 배우고 싶은 스킬로 자주 언급됐다. 실제로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소셜 빅데이터 플랫폼 LUCY 2.0을 통해 조사한 결과, ‘스몰토크’의 2024년 9월 소셜 미디어 언급량이 2021년 9월 대비 276.1% 상승하는 등 해당 용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스몰토크’는 기존에 날씨나 취미 등 대화 주제를 의미했던 것에서, 최근에는 가볍고 일상적인 주제로 상대방과의 대화를 잘 이끌어가는 ‘대화 스킬’로 의미가 확장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Z세대가 관계 맺기 스킬을 배우고 싶다고 언급한 콘텐츠는 유튜브 ‘빠더너스 - 오지 않는 당신을 기다리며(오당기)’와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차쥐뿔)’ 등이다. 가령 Z세대는 ‘오당기’에서 진행자 문상훈이 한 출연자에게 ‘제일 좋아하는 장난’을 묻는 장면이나 ‘차쥐뿔’의 진행자 이영지가 ‘최근에 가장 재밌게 본 드라마’를 묻는 장면 등 먼저 대화를 이끌어가고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내는 지점에 주목했다. 이를 통해 처음 만난 사람과의 대화나 술자리에서 어떻게 행동할지 참고하는 것이다. 이 밖에도 Z세대는 출연자의 사소한 정보를 기억하거나 다른 출연자를 뒤에서 몰래 배려해주는 세심함을 배우고자 한다. 아울러 단지 친구뿐 아니라 선후배, 연인·애인, 나이가 많은 어른과의 관계 등 다양한 상황에서 예능 속 관계로부터 배운 스킬을 적용해 어려움을 해결하려는 모습이 나타났다. 드라마·예능을 즐기는 Z세대가 빌런 캐릭터, 클리셰 장면에서 느끼는 점은?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드라마·예능 속 Z세대 가치관 키워드’ 보고서에서는 캐릭터·출연진 간의 관계를 현실에 참고하는 ‘관계 레퍼런스’ 이외에도 ‘자아 빌드업(캐릭터·출연진의 모습을 보며 사고관 확장)’, ‘보편 감성 충전(인류 보편 감성을 보여주는 씬을 통해 현실 결핍 해소)’ 등의 키워드로 Z세대의 가치관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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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에게 드라마·예능은 ‘관계 레퍼런스’… 현실 인간관계 참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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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AS만족도 첫 단독 1위…판매서비스는 토요타 1위 유지
- 국내 소비자의 자동차 서비스 만족도 평가에서 애프터 서비스(CSI)는 볼보가, 판매서비스(SSI)는 토요타가 1위를 차지했다. 상위권은 렉서스를 포함한 일본계 브랜드가 여전히 휩쓸었으나 만족도는 대체로 하락했다. 국산차는 르노코리아 등 중견3사가 현대차그룹 3개 브랜드를 앞섰고, 제네시스는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사진=픽사베이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001년 시작해 올해 제24차를 맞은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매년 7월 10만명 대상)’에서 지난 1년간(’23년 7월~’24년 6월) 새 차 구입자(6560명)와 서비스센터 이용 경험자(3만588명)에게 각각 판매 단계(영업소·영업직원·인도과정·판매후관리)와 AS 단계(접근·절차·환경·결과·회사)의 만족도를 묻고 그 결과를 브랜드별로 비교했다. ■ 애프터서비스 만족도(CSI) : 볼보, 토요타, 렉서스 순 CSI 부문에서 볼보는 856점(1000점 만점)으로 1위에 올랐고, 토요타(851점, 2위)와 렉서스(849점, 3위) 순으로 뒤를 이었다[그림1]. 전년 1위 렉서스가 3위로 내려앉는 틈을 타 볼보와 토요타가 한 계단씩 상승했다. 이어 혼다(838점)가 4위를 유지했고 올해 만족도가 큰 폭으로 상승한 지프(819점, +12점)와 링컨(819점, +9점) 등 미국계 브랜드가 처음으로 톱5(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볼보는2020년 처음으로 톱3에 오르고, ’22년 렉서스와 공동1위로 최상위권 경쟁에 돌입했으나 단독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부터 이 분야에 1100억원을 투자, 올해에만 5개 서비스센터를 늘리고 수입차 업계에서 가장 긴 무상 보증을 제공하는 등 서비스에 공을 들인 결과로 풀이된다. 일본계 브랜드는 여전히 톱5 중 3개를 차지했을 정도로 AS 경쟁력이 높지만 올해는 모두 점수가 하락했다. 지프의 강세는 브랜드가 속한 스텔란티스그룹 산하 전 차종을 대상으로 AS 부담을 경감해 준 ‘2024 체크 마이 지프·푸조 캠페인’의 효과로 추정된다. 국산 브랜드 중에는 르노코리아(817점, 7위)가 제일 높았으나 5위권 밖으로 처졌고, 이어 한국지엠(807점, 공동 9위), 현대∙KG모빌리티(805점, 공동 11위) 순으로 산업평균 이상의 점수를 얻었다. 현대차그룹에서는 기아와 제네시스가 산업평균 이하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국산 평균 만족도(802점)는 수입차 평균(808점)에 뒤져 2년 연속 열세를 보였다. 작년 8년만에 수입차에 역전 당한 후 올해는 그 차이(2점→6점)가 더 커졌다. 직영센터 만족도(793점)가 지정∙협력센터(803점)보다 낮아 여전히 국산차 AS의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다. ■ 판매서비스 만족도(SSI) : 토요타, 렉서스, 르노코리아 순 SSI 부문에서는 토요타(843점)가 3년 연속 1위에 올랐고 한 집안 브랜드인 렉서스(810점)는 작년에 이어 2위를 지켰다[그림2]. 르노코리아(793점)가 한 계단 올라 3위가 됐고 한국지엠(789점, 4위), 현대차(788점, 5위) 등 국산 브랜드가 뒤를 이었다. 이어 작년 3위였던 볼보(780점)와 4위였던 KG모빌리티(780점)가 공동 6위였다. 볼보는 작년 성적에는 못 미쳤으나 벤츠, 아우디 등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 중에는 가장 높은 만족도를 지켰다. 토요타와 렉서스는 1, 2위를 유지했으나 전년 대비 만족도가 하락했다. 특히 렉서스의 하락폭(-39점)이 토요타(-12점)보다 훨씬 커서 기존 양강 체제에서 토요타의 독주 체제로 바뀌었다. 그러나 두 브랜드는 CSI, SSI 양대 부문 모두 점수가 하락했다는 점에서 서비스 명가 토요타 그룹에 어떤 문제가 생겼는지 면밀한 검토가 요구된다. 국산 중견3사 브랜드는 일본계 브랜드 다음의 2위 그룹에 대거 합류했다. 작년 산업평균 이상이었던 기아가 올해는 빠진 대신 현대차가 5위로 약진했다. 다만 제네시스는 4년 연속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일부 서비스 인프라를 현대차와 공유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고려해도 프리미엄 차 고객이 원하는 수준의 서비스에는 크게 못 미치고 있음을 보여 준다. ■ 일본계 브랜드 만족도 예외 없이 하락 CSI, SSI 모두 지난 5, 6년간 이어온 상승세가 꺾였고 예년에 비해 순위 변동도 활발했다. 국산은 CSI가 소폭 하락(-4점)했지만 SSI는 보합(+1점)을 유지한 반면 수입차는 두 부문 다 하락(CSI -2점, SSI -16점)했고 그 중 SSI 부문이 더 크게 하락했다는 차이가 있다. 다만 최상위권은 모두 수입 브랜드가 국산을 압도하고 있다. 주목되는 것은 일본계 브랜드의 행로다. 토요타, 렉서스, 혼다가 여전히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지만 만족도는 예외 없이 하락했다.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의 하락 폭(CSI -7점, SSI -39점)이 유난히 컸는데, 이는 짧은 시간에 서비스 강자로 떠오른 볼보에게 CSI 1위 자리를 빼앗긴 결정적 요인이 됐다. 국내 유일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판매에는 강하나 고객서비스는 부진한 제네시스와 함께 서비스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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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AS만족도 첫 단독 1위…판매서비스는 토요타 1위 유지